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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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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People 크리에이티브를 즐기는 그룹 에이트 대표 송병준 2009. vol. 8 노벨 문학상을 꿈꾸는 작가 7.8.9 고정욱 더 어트랙티브는 (주) 크릭앤리버 크리에이터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은 Quarterly Magazine입니다. 일상을 변화시키는 음악감독 정용진 Story 코믹, 살벌, 섬뜩한 직장인 이야기 실격사원 유쾌, 상쾌, 통쾌한 경매인 이야기 새벽을 여는 사람들 Book 이 꼬마의 가격은 천만엔입니다 렌탈 칠드렌 당신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있습니까? 어두움 속에 안겨 자고 싶다 Talks Who am I? 에이전트를 말하다 Date SBS 붕어빵 FD 최성원 & Agent 김현숙 GS홈쇼핑 EC 금융팀 웹 디자이너 손은숙 & Agent 박종민 Cartoon 비빔툰 홍승우 Column & News 조선일보 송혜진 기자 Creek & River The Attractive. Vol. 8 발행처 _ (주)크릭앤리버코리아 l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1 대영빌딩 641 l 발행인 _ 박재홍 l 기획편집 _ 크릭앤리버 홍보팀 l 디자인 _ 타라그래픽스 l 인쇄 _ 타라그래픽스 l 발행일 _ 2009. 6

>> People EVITCARTTA People << 취미 생활이나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서 일단 좀 편한 구석이 있고요. 대신에 조금 조심스러운 건 상상력을 마음껏 발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기획 쪽 일을 봐야 되니까 책을 많이 읽고, 영 휘하는 장르인 만큼 너무 만화같이 제작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 화도 굉장히 많이 보는데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아이디어 얻을 게 없을까? 라는 서, 저희는 만화를 고를 때 만화 자체가 판타지와 현실도피성을 제공하지만 한 축 생각을 가지고 보죠. 그 다음엔 가끔 골프 쳐요. 골프 치는 거 좋아하긴 하는데, 은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느냐를 중요하게 보죠. 그리고 그런 장르들을 많이 뽑아서 연습은 안 해요. 그냥 자연 속에 한몸이 돼서 나가 있는 걸 즐겨요. 그리고 로비 드라마타이즈하는 거 같아요. 와 사우나가 좋은 골프장이 좋아요(웃음).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는 클럽이나 신 경을 많이 쓴 조화로운 공간 속에 있으면, 즐겁더라고요. 지금까지의 만화원작의 성공 요인은? 인기가 있었던 만화들이잖아요. 그 만화가 왜 인기가 있었을까를 잘 파악해서, 그 향기를 잘 보존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화 속에서 못 봤던 많은 배경을 실제 그림들로 보여줘야 되는데, 그런 점을 충실히 잘했었던 거 같고 요. 그런걸, 연출팀과 모든 팀이 잘해 준 덕분이죠. 예전에 비해 많은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권에 진출하고 있어요. 한국드라마가 아시아권을 넘어서 세계시장진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 놀랍긴 놀랍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 콘텐츠가 외부에 진출하 는 데 한계가 있을 거로 생각했거든요. 근데, 대장금 같은 경우 아프리카나 중동 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고, 우리나라 드라마가 어필할 수 있는 장르가 일단 사극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현대물은 세계시장에 다 가가기 어렵고, 사극은 거의 현재가 아닌 과거를 기반으로 했지만, 일종의 시간을 거꾸로 올라간 판타지거든요. 의상, 시대배경 등 여러 가지 다른 문화를 오픈 해 서 보여준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도 유럽이나 미국시 장을 공략하는 방법으로 현대물보다 사극으로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해외진출을 목표로 기생이야기 라는 작품을 내년에 준비해 볼까 생각하고 있고요. 현재 사전제작 중인 탐나는 도다 는 벌써 해외 메이저 지역에 선 수출했다고 들었어요. 내용이 무척 궁금해지는데 탐나는 도다 의 현재 진행 상태와 언제 쯤 만나볼 수 있는지? 올여름에 꼭, 방송 3사 어디가 됐던 편성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방송 3 사 다 관심을 두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주시면서도 갈등을 많이 하시는 거 같아 상상, 호기심, 새로움, 도전, 노력, 감각, 창조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크리에이터 송병준. 언제나 크리에이티브 한 것들로 가득한 그의 세계가 궁금했다면, 지금 함께 만나보자. 컨벤션 사업 중 BCWW(국제 콘텐트 마켓)이 현재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어 요. 저희는 뭐 자신 있으니까 그런 거 상관없이 계속 제작을 하고 있고요. 지금 7 요. 이 사업을 시작할 때의 기획의도와 목표가 있었다면? 편 정도 찍었는데, 큰 탈 없이 다행히 잘 찍고 있어요. BCWW는 온라인 유통시장을 조사하러 외국에 나갔다가 실제 오프라인 마켓을 다니면서, 우리나라에서 이런 걸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 작하게 됐죠. 유럽은 50년이 넘는 역사가 있고, 아시아권은 싱가포르와 홍콩이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분석을 해보니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음악감독을 시작으로 연기자, CF 모델, MC 등을 거쳐 현재, 그룹 에이트 대표이 가니까 그걸 본 방송 3사가 직접 거래하겠다며, 팔지 말라고, 스톱을 시켰어요. 드는 거죠. 그래서 오프라인을 통해 방송영상 유통시장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 사가 되셨는데, 어떻게 드라마 제작자라는 길을 걷게 되었는지? 열심히 해서 가격 올려놨는데, 안 주니까 열 받고, 화가 났죠. 그때, 에잇. 만들 죠. 그때 우리나라 케이블 TV가 막 발족했을 때라 프로그램 요구가 많을 테니, 음악을 시작한 건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던 저의 의지가 분명한데, 그 외 연기자, 자! 해서 여기까지 흘러오게 된 거에요. 우리나라에 부스(booth)를 내고 팔러 와야 될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 생각했죠. 이상하게 연예인처럼 된 케이스죠. 제작자라는 길을 걷게 된 것도 처음에는 아는 그럼,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또, 하나는 한류 붐이 시작되니까 사러 오지 않을까?, 우리나라에 찬스가 있는 분 도와주려다가 시작하게 됐어요. 2000년 초, 아는 분이 벤처창업투자사를 하시 무언가를 끊임없이 창작하고, 창조하는 일이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기 마음대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고 덤빈 거죠. 근데, 국내외적으로 아무도 상대를 안 는데, 방송영상물을 유통하는 온라인 유통시장이 전망 있는 거 같다며, 투자를 하 로 인테리어 할 수 있는 식당도 많이 해봤죠. 그런 면에서 음악부터 지금의 제작 해줘서 첫 1년은 고통이었죠. 생돈 12억을 들였고, 그 중 5억 정도는 회수할 수 고 계셨어요. 근데, 6개월 정도가 지나도 아무런 진척이 없자 저에게 CEO를 해 자까지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해왔고,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고스란히 우리가 다 떠안았죠. 그때 큰 위기였는데, 직 CF 모델, MC 등은 처음에 아는 분들 도와주려고 시작했다가 얼굴이 알려지면서 원들이 1년 가까이 아무도 월급을 안 받고, 한 명도 그만두지 않았어요. 그렇게 달라고 부탁하는 거예요. 저는 온라인으로 무엇을 사고, 파는 건 방송영상 쪽에 서는 하기 어렵다 라며, 몇 달 동안 안 한다고 거절을 했죠. 근데, 기어코 해달라 예전의 활동들과 현재 그룹 에이트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해외배급, 컨벤 고 해서 끝내 코가 끼게 된 거죠. 션 사업, 매니지먼트 사업 등) 다양한 사업활동들을 보면, 항상 크리에이티브를 추구하는 거 같아요. 항상 크리에이티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나 마인드컨 그렇게 시작이 돼서 외국 온라인 유통시장을 조사하러 나가보니 몇 백억씩 투자 트롤 방법이 있다면? 버텼기 때문에 지금의 성공적인 BCWW가 있는 거 같아요. 궁, 비천무, 꽃보다 남자, 그리고 공개를 앞둔, 정혜나 작가의 탐나는 도 다 까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 많은데, 만화원작을 기반으로 드라마를 많 이 제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받은 외국 회사들도 망하기 일보 직전에 있는 거예요. 회사를 살리기 위해선 오프 라인 유통시장을 해야겠단 생각에 BCWW(국제 콘텐트 마켓)를 개최하게 됐고, 새로운 것들에 대해 항상 감각적으로 열어 놓고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영감이나 원작을 기반으로 할 경우, 소설, 만화, 단 한 편의 시, 영화 혹은 다른 드라마 등 유통시장을 만들면서 유통할 물건 없나 찾다가 방송 3사의 한국드라마를 대만에 어떤 자극은 어디서든지 나타나는 거 같거든요. 잡지 하나 혹은 사진, 그림, 무엇을 이 드라마로 제작될 수 있어요. 그 중 만화가 채택되는 이유는 길이에 부담감이 수출하게 됐어요. 한류가 막 시작됐을 때 한국드라마가 600불 정도에 팔리고 있 보든 간에 열려 있으면, 밥을 먹다가도 크리에이티브는 나올 수 있는 거 같아요. 있는 미니시리즈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만화는 시리즈 물로 나오니까 그런 면에 었는데, 제가 2000년 초 4,500불까지 확 올려버렸죠. 그 후로 점점 가격이 올라 2 The Attractive Vol.8 www.crikorea.com 3

>> People EVITCARTTA People << 그룹 에이트 입구 크리에이티브함이 느껴지는 송병준 대표의 사무실 큰 인기를 끌었던 꽃보다 남자 포스터 2 1 송병준 대표 하면 파격적인 신인캐스팅으로 유명해요. 궁 의 윤은혜, 매직 의 강동원, 환상의 커플 의 한예슬, 그리고 꽃보다 남자 의 이민호까지 전부 대박을 터트렸는데, 캐스팅할 때 자신만의 느낌이 있는지? 원작인 소설 속, 만화 속 등 시놉상의 캐릭터를 봤을 때 그 캐릭터를 구체화해서 3 머릿속에 확실히 주입하고 있죠. 어떤 인성적인 면에서 확실하고, 확고한 생각이 있는데, 오디션을 보다 보면, 그 인성이 모습과 겹쳐질 때가 있는 거 같아요. 그냥 순간적인 1,2초 사이에 어! 애잖아! 그렇게 되는 거죠. 거기에 꽂혀 버리면 못 장애인이었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닌 장애인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고정욱 작가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헤어나오고, 아무리 말려도 가야 되는 거죠. 윤은혜 같은 경우도 그랬고, 이민호 같은 경우는 100% 확고한 생각을 하고 덤빈 거죠. 음악감독부터 지금까지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해 오셨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크 리에이터들의 현실에 대해서 더 많이 아실 거 같아요. 보다 더 나은 크리에이 작가라고 하면 어렸을 때부터 문학소년이었을 거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작 티브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외 부분을 잘 케어해주고 권리를 보호해주는 것도 물론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네트워킹 같아 요. 각종 크리에이터들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해주고, 그들이 서로에게 자 극을 받아서 또 다른 시너지를 나오게 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고, 이 역할을 크릭 그룹 에이트 대표 송병준 앤리버 에이전트들이 해줬으면 해요. 예를 들면, 네트워킹할 수 있게 일 년에 한 두 번씩은 그런 장을 마련한다거나 크릭앤리버에 소속된 사람들이 다 모여서 소 통의 장을 만들 수 있는 파티를 여는 등 이런 것들이 상당히 필요하지 않을까 생 각해요. 혹은 크릭앤리버가 봤을 때 이 사람과 이 사람이 만나면 재미있겠다고 생 학력 : 연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 제일 낮은 과에 넣은 거야! 하시는 거예요. 하하하. 그렇게 국문과에 들어간 차피 공부하고 살 얘니까 라고 생각하고 5살 때부터 한글을 가르쳤어요. 5살 거예요. 때 한글을 깨우치니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거예요. 놀게 많으면 책에 빠지 니들이 폼 잡는 거 나도 한번 해보자. 못해도 책에 빠지니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몰랐던 걸 알게 된다는 사실에,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글은 일기 정도 쓰고 말 정도였는데, 같은 과 애들이 캘리포니아 그루브 스쿨 오브 뮤직 졸업 그래서 책 벌레가 됐어요. 나보다 책도 많이 안 읽어 본 거 같은데 글 쓴다, 소설 쓴다, 겉멋든 아이들이 요즘으로 치면 모 거의 독서영재수준이지. 하하하. 많은 거예요. 처음에는 기가 많이 죽었죠. 그래서 저도 작가가 한번 돼 봐야 경력 : 1998년 사운드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2000년 브로드캐스트월드와이드넷 대표 겠다. 니들이 폼 잡는 거 나도 한번 해보자. 그렇게 해서 대학교 2학년 때 소 문학소년 맞으셨네요. ^^ 설을 처음 썼어요. 그때부터 작가의 꿈을 가졌어요. 사실 작가보다는 교수가 2006~현재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부회장 그럼, 책 읽는 걸 좋아하셔서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되고, 작가가 되신 건가요? 되는 게 꿈이었는데, 교수사회도 의사되는 것만큼 어려웠거든요. 2006~현재 그룹 에이트 대표이사 중학교를 가는데 부모님이 저 놈 무얼 시키면 좋을까? 하는 거예요. 2002년 에이트픽스 대표 60~70년, 그때 당시만 해도 장애인이 할 만한 직업이 거의 없었어요. 그러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어쩌다 이런 일이? 갈갈이 패밀리 아니면, 로봇 태권 V잖아요. 저는 소위 말하는 디즈니식의 어린이 1997년 백상예술대상 음악상 지독한 사랑 다가 병원에서 진찰하고 처방전만 지어주면 돈을 버는 의사를 보고, 아! 의 그렇게 공부를 하면서 작가로 등단하려고 계속 글을 써서 신춘문예 같은데 와 어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웰 메이드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대본 회의 2001년 문화진흥 공로 국무총리 표창 사를 하면 좋겠다 생각하고, 의대를 목표로 정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응모를 많이 했는데 떨어졌어요. 결혼하고, 애도 낳았는데 돈은 못 버니까 부 연대의대를 지원했는데 이과계열 중에 수학과만 빼고 입학허가가 안 나는 거 모님께서 생활비를 2~3년 도와주셨어요. 요즘으로 치면 캥거루 족이죠. 몸도 예요. 수학과는 가기 싫었어요. 그때 저에게 고3 담임이었던 국어선생님이 아프고, 애까지 있고, 마누라까지 있는 놈이 부모님한테 생활비 받아쓴다는 후, 대본이 완전히 나오면 착수할 예정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대중들에게 프로그램 MC나 CF 등을 통해서도 자주 얼굴을 보이고 싶어요. 4 하나 할 텐데 그래서 아버지, 왜 국문과 넣으셨어요? 했더니, 경쟁률 무래도 활동성이 떨어지고 방안에만 있게 됐죠. 그러다가 부모님이 얘는 어 지 않았을 텐데 난 책 읽는 거 이외에는 다른 즐거움이 없으니까, 나가 놀지 준다면 좀 더 입체적으로 발전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로 시작하려고 해요. 우리나라 아이들이 볼 수 있는 한국영화가 영구와 땡칠이, 서를 접수하러 가서 국문과에 넣으신 거예요. 영문과나 불어과면 외국어라도 식이 있을 때부터 난 이미 장애인이었던 거죠. 장애인으로 성장하다 보니 아 미국 미시간 대학교 인류학 박사과정 수료 데뷔 : 1897년 MBC 베스트셀러 극장 시그널뮤직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고요. 첫 작품은 약간은 독특한 소재에, 타깃도 키덜트 무비 갔죠. 저는 이미 내 인생은 망가졌다고 좌절했었고, 아버지가 성균관대에 원 사실 저는 1살 때 소아마비에 걸렸어요. 소아마비에 대한 기억이 없어요. 의 미국톨레도대학교 인류학 학사 각하면, 만남을 주선해 본다던 지. 이런 크리에이터들 사이의 소통 공간을 만들어 앞으로 대표님의 계획은? 정욱아! 고민하지 마라! 이과에서 안 받아주면 문과로 가라 그래서 문과로 가님도 그랬나요? The Attractive Vol.8 수상 : 1995년 전국 PD연합회 특별상 작곡상 주요작품 : 드라마 <궁> <꽃보다 남자>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명랑소녀 성공기> <환상의 커플> <비천무> 등 기획 및 제작 www.crikorea.com 5

>> People 게 괴로웠지만 오히려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힘이 됐어요. 그러다 92 이 바뀌겠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동화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년 박사학위를 준비하면서 문화일보 신춘문예 공모에 응모를 했고, 신문사에 EVITCARTTA 으면, 당연히 돌려줄 줄 알아야죠. 장애인들을 차별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 모르지만 노벨 문학상 작가가 되겠다고 떠들고 다니잖아요. 그리고 항상 잊지 다고 지금까지 글을 쓰고, 노력하며 살아왔고, 그걸로 알려진 작가인데 장애 않으려고 핸드폰에 저장해 놓고요. 노벨 문학상을 받으면 더 큰 꿈을 가질 거 예요. 그렇게 죽을 때까지 서 당선됐다고 전화가 온 거예요.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어쩌다 이런 일이? 그렇게 해서 쓰신 게 어떤 작품인가요? 인을 위해 돕는 일에 나 몰라라 하는 건 아니죠. 장애인과 아무 상관없는 사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등단을 해 작가가 되었고, 박사학위도 받은 거죠. 그래서 쓴 게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이예요. 장애인 문제를 동화로 써야겠다. 람도 하는데 그래서 장애인과 관련된 프로젝트나 좋은 일은 시간 닿는 그럼, 어떻게 쓸까?, 재미있게 써야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꽃 People << 한 대부분하고 있어요. 보다 남자 가 떴잖아요. 영웅을 소재로 만든 이야기는 100% 성공해요. 모든 인간은 내가 못 하는 걸 하고, 재벌들을 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금잔디 같 지금도 충분히 최고의 자리에 계시지만 작가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많 은 영웅을 좋아하거든요. 현실엔 없고, 이야기에는 있는. 은 일들을 진행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실 거 같아요. 혹시 그렇게 1급장애인인 나도 했는데 당신들도 할 수 있다! 큰 꿈을 가져라! 라고 애기하고 싶어요.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영웅의 이야기는 영원히 실패하지 않아요. 통속적이든 문학적이든. 저에겐 세계적인 작가가 된다는 목표가 있어요. 제가 장애인이라는 태생적인 이유 때문에 장애인에 관련된 작품을 쓸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저는 오히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도 뇌성마비 장애인을 그리 돼 정말 불쌍한 장애인이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을 보면 인권이 탄압되는 걸 아닌 장애인 영웅을 그리자! 라고 생각했어요. 금잔디가 인기 있었던 이유가 그리는 등 처절한 삶의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전세계에 알리고 자기의 뜻을 그냥 세탁소집 딸이 아닌 재벌들이 쫓아다니고, 당당한 캐릭터 덕분이었던 것 이루고 있어요. 저도 노벨상이 목표는 아니지만 결과로서 상을 받는다면 죽기 처럼 뇌성마비지만 절대 자신에게 굴하지 않고 컴퓨터 잘 다루고, 글도 잘 쓰 전에 받고 싶어요. 세계최초로 장애인의 어려움과 장애인이 받는 인권탄압과 는 완벽한 인간으로 설정한 거예요. 그게 그 해 가장 많이 팔리고, 교보문고 차별, 이러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가로요. 그러면 세계적인 작가가 돼 1위를 6개월간 했었죠. 하하하. 그 다음 안내견 탄실이 도 6개월 동안 1위했 서 전세계에 콘텐츠를 수출하고, 알려, 우리나라 장애인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요. 또, 실제로 중학교 때 가방을 들어주던 어린 시절의 친구얘기를 소재로 장애인들에게 좋은 영화, 감동적인 드라마를 알릴 수 있고, 아~! 장애인이 한 가방 들어주는 아이 도 1년 동안 큰 반향이 없다가 느낌표 도서에 선정 저렇게 노력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라고 감동을 주면, 그 사람들의 돼서 베스트셀러가 됐죠. 삶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작가님의 활동을 보면 작년 연말 13명의 장애아들과 동화책 만들기 프로젝 콘텐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보통 작품활동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본인의 트 를 하셨는데요.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거 같은데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건 콘텐츠들이 영상화되는 것을 많이 꺼려하세요. 그런데 작가님께서는 반대로 가요? 더 많은 콘텐츠를 영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그에 대한 생각 작가들도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작가라는 을 말씀해 주세요. 직업이 대중의 사랑을 받아서 쉽게 돈을 버는 직업이거든요. 아이디어 내는 네, 제 작품은 다 영상화, 드라마화 해도 성이 안차요. 것은 힘들지만 노동을 하는 건 아니란 말이죠. 그렇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 (갑자기 핸드폰을 보여주시면서) 핸드폰에 뭐라고 써있냐며, NP워너비 라고 써있죠? SG워너비가 뭔지 알아요? 싸이먼 앤 가펑클 워너비. 싸이먼 앤 가펑클 같은 유명한 가수가 되겠다는 거예요. 난 NP워너비예요. 노벨상을 받고 싶은 고 정욱. 이렇게 표현을 하고 살아야 손님을 만날 때도 자기를 짧게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가 생기는 거예요. 콘텐츠 업계에서 그런 걸 이용 못하면 안되죠. 앞으로 부업으로 네이밍과 스토리텔링을 연결시키는 걸 하고 싶어요. 예를 들 면 삼성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이 생겨난 스토리가 있으면, 스토리텔링을 통해 기업판촉이나 기업이미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시 정리하면 한 회사가 어 떤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했을 때 물건 개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해야 할 게 와~ 그때 정말 기분 좋으셨겠어요. 바로 브랜드를 강하게 만들어 줄 스토리텔링이라는 거죠. 있는 콘텐츠를 가지 내 인생의 가장 통쾌한 날이 박사학위 받고, 작가가 돼서 글을 쓰고, 알리기 고 응용하는 시대는 갔어요. 오히려 역으로 일거리를 따다가 콘텐츠로 개발해 시작할 때 우리 어머니한테 전화해 다음달부터 생활비 보내지 마세요!! 한 야지 살아 남을 수 있어요. 거예요. 참 멋있었어. 하하. 1급장애인에게 거의 꿈도 꿀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거죠. 교육을 받 작가님의 말씀은 회사 또는 제품의 네이밍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텐츠화 시 는 것도 불가능한데 교육을 받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자기 혼자 벌어 켜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오 서 먹고 살 수 있게 됐고, 이제는 당당하게 혼자 선 거죠. 늘 해주신 많은 얘기들 정말 감사합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선험 이라는 작품으로 작가로 데뷔를 하셨는 그럼, 마지막 질문 하나만 하고 마무리 지을게요. 장애를 극복하거나 또는 장 데, 후에 동화작가로 활동 방향을 옮기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애아들에게 롤모델로 삼고 싶은 인물 1순위일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 친구 작가 고정욱 소설가가 되기까지 운명의 필연성을 느꼈어요. 아~내가 아무리 의사가 되겠 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으신지? 직업: 소설가 다고 해도, 아무리 좋아해도 안 되는 것들이 있구나. 내 운명의 갈 길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면 그걸 거부할 수 없구나. 동화를 쓰게 된 것도 소설을 계속 소속: 삼애복지포럼(총무) 항상 경쟁력을 잃으면 안 된다 학력: 성균관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쓰면서 커나가고 있을 때였어요. 베스트셀러도 냈고, 원균 같은 작품을 내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항상 경쟁력을 갖기 위해 남보다 앞서고, 남보다 데뷔: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선험 유명해지기도 하고, 첫 작품이 대박이 났으니 성공한 작가였죠. 어느 날 세상 뛰어난 점과 차별화 된 점을 가지려고 유지했다는 거예요. 장애인들에게도 경력: 삼애복지포럼 총무, 새날도서관 관장, 이 변했으니 장애인인 나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상처 입을 일은 전혀 없을 장애인 중에 1등 하면 뭐해? 비장애인들 사이에서 무엇인가를 해야지 라고 거라고 생각하고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에게 밥 먹다가 무심코 물어봤어요. 해요. 물론 장애가 있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만큼 꿈을 크게 가지라는 얘기 야, 너 학교에서 아빠 장애인이라고 약 올리는 놈 있어? 당연히 없다고 할 예요. 이루고 이루지 못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저도 될지 안될지 아무도 6 국제장애인연맹 한국지부 이사 주요작품: 못다 핀 무궁화(1995), 안내견 탄실이(2000),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2001), 괜찮아(2002), 아주 특별한 우리 형(2002), 가방 들어주는 아이(2003), 줄 알았는데, 있어요 라는 거예요.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안되 난 너와 친구하고 싶어(2006), 겠다. 세상을 내가 아무리 바꾸려고 하고, 아무리 내가 장애인으로써 노력을 링링은 황사를 싫어해(미래환경그림책)(2009), 해봐야 어른들은 바뀌지 않는다. 애들을 바꿔야 커서 어른이 되고 그때 세상 장편소설 원균 그리고 원균(1994), 세종로 1번지(1995) 등 The Attractive Vol.8 www.crikorea.com 7

>> People People << 8 The Attractive Vol.8 www.crikorea.com 9

>> Story Book << Cover Story 10 The Attractive Vol.8 www.crikorea.com 11

>> Talks Talks << 12 The Attractive Vol.8 www.crikorea.com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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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toon 비빔툰 EVITCARTTA Column << 홍승우 작가는 1968년 서울출생으로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대학 만화 모임 네모라미 창단 동 인으로 활동하며, 제1회 신한은행 만화공모전 금상 을 수상하였으며, 1998년 한겨레 리빙 에 정보통 사람들 을 그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9년부터 한겨레신문 에 비빔툰 의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연재 중 이며, 어린이 월간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에 신세기 소년 파브르 연재, 잡지 팬티 에 액션버그 연재, 연재과 학만화잡지 어린이과학동아 에 다운이 가족의 생생탐사 를 연재 중이다. 2001년 비빔툰 과 2003년 야야툰 으로 오늘의 우리만화상, 2002년 비빔툰 3, 4권 으로 대한민국 출판만 화대상 출판상, 2005년 만화 21세기 키워드 로 부천만화상 어린이 만화상 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 앙굴렘 각종 드라마에서 야구, 피겨 스케이팅, 골프 등 을 주 소재로 다루기 시작했다. 최근 MBC TV에 서 방영 중인 드라마 '2009 외인구단' 외에도 MBC에선 6월 11일부터 피겨 스케이팅을 다룬 드라마 '트리플'을 방영하고 있다. KBS 2TV에 선 골프 드라마 '버디'를 제작하겠다고 나섰다. 국제만화페스티벌 의 한국만화 특별전 초청작가로 선정되었다. 또, 2004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스페셜 에디션) 에 삽화 작가로도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통해 작가의 소탈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만 화로 전달함으로써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인기작가로 대표적이다. 스포츠 드라마 성공하려면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드라마가 성공한 경우는 그동안 극히 드물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스포츠 드라마는 1994년 '마지막 승부'가 마지막"이라는 평가도 많다. '아이싱' (아이스하키), '라 <에이전트가 추천하는 홍승우의 비빔툰 > 이벌' (골프), '슈팅' (축구), '때려' (복싱) 같은 스포츠 드라마가 간간이 제작됐지만 별다른 주목 을 받지 못하고 종영한 경우가 태반이다. 가족과 육아일기 등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이야기하는 홍승우 작가의 비빔툰 은 삶 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과 사람들이 아기 의 순수한 모습에 거부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는 점을 잘 살려 영상화한다면, 대중들에게 충분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시청자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멋진 스포츠 승부 장면이 너무 적고, 극적 구성이 어근버근한 것 이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지적한다. 스포츠 드라마에서 정작 제대로 된 '스포츠'를 만나기가 쉽 지 않다는 것이다. SBS 구본근 드라마 국장도 "스포츠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리얼한 경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 장면인데 이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예를 들면, 가상예능 프로 우리 결혼했어요 처럼, 가상 육아 프로젝트를 제작하여, 비빔툰 속 아이를 키우면서 때문에 최근 방송한 '2009 외인구단'은 CG 등을 활용해 장면에 공을 들이고 빠른 편집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시도를 했다.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웃음 등 아기의 순수하고, 밝고, 꾸밈이 없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거나 30분짜리 가족육아 시트콤으로 제작하여 보여준다면,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아름답게 '패배'하는 드라마가 이긴다 시청자들에게 희망, 목표, 긍정성, 웃음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짱구는 못 말 제작자들은 초호화 캐스팅이나 CG보다 중요한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밑그림'을 꼽는다. 다 려 처럼 육아 또는 여성전문 만화로 제작하거나 육아 관련 회사의 홍보 영상제작 시 주인공캐릭터로도 활용하여 시 말해 드라마 주인공들이 승자(勝者)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느냐에 따라 드라마 성패가 나온다는 것이다. "제대로 이기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것 은 지는 장면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도 이래서 나온다. 강풀의 바보, 아파트, 강도하의 위대한 개츠비 등 웹툰이 영화, 드라마를 통해 이미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반 그런 점에서 2005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태릉선수촌'은 귀감이 될 만하다. 이 드라마 속 응을 보여왔고, 앞으로도 카툰(웹툰)의 영상화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홍승우의 비빔툰 역시 주인공들은 사실 승자보단 패자(敗者)에 가까웠다. 주인공인 양궁선수, 수영선수, 유도선수, 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에게 충분히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 소재와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선수들은 하나같이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해 가슴 졸이고 홀로 연습을 거듭하다 주저앉아 울 곤 했다. 이들은 영웅이 못된 서글픈 운동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들의 절망에, 패배에 더 공감하고 가슴 졸였다. 그건 스포츠드라마가 사실 '젊음'을 향한 찬가라는 점과도 통한다. 청춘들이 땀을 흘려 기록에 형사콜롬보로 사는 남편 도전하고 상대방에게 도전하는 드라마. 하지만, 젊음은 언제까지나 미숙하고 그래서 아름다운 동병상련편 것 아닌가. '제대로 질 줄 아는' 드라마가 '제대로 이긴다'는 것. 스포츠 드라마의 미덕은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온다. 이윤정 PD가 새로 만드는 '트리플'이나 KBS가 준비하는 '버디'가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 다. 사실 대부분의 스포츠 드라마들은 선수들이 연애하는 이야기만하다 끝나는 경우도 많다. 단지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연애하는 이야기, 골프 치는 선남선녀가 서로 좋아하는 이야기 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들이 승부를 내기 위해 겪는 좌절과 갈등, 그 성장통의 사연을 온전 히 담아내는 드라마를 기다린다. / 조선일보 송혜진 기자 16 The Attractive Vol.8 www.crikorea.com 17

EVITCARTTA >> News CRE EK VER I R & 4 4 최근 만화 콘텐츠들이 각종 업계의 마케팅 툴로 사용되면서, 만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리고 있 다. 게임업체 소노브이는 이현세 작가(크릭앤리버) 와 계약을 맺고, 온라인 게임 베르카닉스 와 마 그패라그 의 게임소재와 만화를 연동해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게이머들 또는 일반 대중들 이 한정된 온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을 통 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해 특정인들만 이 즐기는 게임이 아닌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접근한다는 점에서 새롭다. NEWS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도 이현세 작가와 계 약을 맺고, 골프교본을 만화로 제작하여, 초급 골퍼 들이 쉽게 골프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 예정이라 그 기대가 크다. 이 밖에도 패션 브 랜드와 만화의 만남,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속 만 화 삽입 등 각종 업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화마 케팅을 진행 중이다. 1 특히, 타겟층이 뚜렷한 브랜드나 제품, 대중과 거 리감이 있는 업체일수록 만화 마케팅 도입이 활발 하다. LG패션의 경우 작년 한 남성정장브랜드 광 고에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을 사용한 패러디광고를 제작하여, 타겟인 20~30대 직장인 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30대를 타겟으 로 하는 FnC 코오롱의 스포츠 브랜드는 한 스포 츠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골프 만화 버디 에 PPL 을 진행하여 제품을 노출시켜 광고효과를 높이기 도 했다. 이는 20~30대 남성들이 추억하고 있는 어릴 적 기억을 이끌어내 제품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또, 원자력발전소는 크릭앤리버코리아를 통해 원자 력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 고 친숙함을 느낄 수 있게 원박사 이야기 를 제작 해 전자신문에 연재하는 등 많은 업계에서 자신들 이 가진 이미지나 브랜드와 적합한 다양한 방식의 만화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여 긍정적 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만화라는 콘텐츠가 제품이나 한 대상을 가장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재료를 이미 가 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과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 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짧은 스토리와 보기 쉽고, 간단한 그림이 바로 기본적인 재료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만화의 강점 덕분에 각 업계는 지 속적으로 새로운 만화마케팅을 진행하게 되는 것 이다. 이를 통해 만화라는 콘텐츠는 앞으로 한 발 짝 더 새로운 분야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되기보다는 서로에게 윈윈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편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그래서 만 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은 앞으로 더 구 체화 체계화하고,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 여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같은 만화 콘텐츠의 활성화를 위해 크릭앤리 버코리아는 이현세 작가, 박봉성 작가, 골방환상 곡 박종원 작가, 비빔툰 홍승우 작가 등의 작품 과 작품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 며, 국내판매는 물론, 해외까지 수출하여 국내 만 화계의 활로를 바꾸고 있다. 하지만, 계속됐던 스포츠 드라마의 부진을 2009 외인구단 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스 포츠 드라마는 제작하기로 한 시점부터 다른 장르보다 더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 시작하는 장르 중 하나다. 스포츠와 연애이야기의 적 절한 배치, 스포츠의 리얼리티, 인물의 캐릭 터, 갈등 등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제작해야 하기 2 때문에 이에 따른 제작진의 부담감과 욕심은 많은 스포 츠 드라마들의 부진을 가져 왔다. 2009 외인구단 도 20년 전 원작과 현대물의 적절한 조화, 리얼한 야구경기장 면, 주인공들의 사랑을 모 크릭앤리버코리아는 어린이 드라마 반반맨 의 해외판매 를 위해 지난 5월 13일 ~ 5월 15일 3일간 부산 콘텐츠 마 켓에 참가했다. 영화에 이어 드라마의 극본과 연출을 곽경택 감독이 그대로 맡아 화제가 됐던,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은 시작부터 현빈, 김민준, 서도영 등 세련된 캐스팅과 100% 사전제작시스템을 도입하여, 눈길을 끌었다. 반반맨 은 어린이 콘텐츠를 개발, 제작하는 니콜엔터테인 먼트의 이종우 감독(크릭앤리버)이 제작하는 작품으로 춘천 MBC와 계약하여, 지난 2월 15일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크 랭크인하여, 4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으며, 7월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은 1980~1990년대 격동기를 살아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 품이다. 부산에서 태어난 동갑내기 네 친구 동수, 준석, 상택, 중호의 이야기와 함께 레인보우 멤버들의 이야기도 더해질 예정이다. 곽경택 감독은 영화 <친구> <똥개> <태풍> <사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영화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반반맨 은 춘천을 배경으로 한 액션환타지 어린이 드라마 로 과거에서 시간의 문을 통과하여 현대로 넘어온 반반맨의 활약상을 그린다. 반반맨은 기존의 슈퍼맨, 스파이더맨과는 달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반인 캐릭터로 힘도 반, 능력도 반, 지상을 날아도 1미터밖에 뜨지 못한다. 하지만, 반은 도와주고 나머지 반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해 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어린이에게 자립심을 길러 주는 조력자 역할의 캐릭터이다. 이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을 통해 영화와는 또 다른 드라마 속 곽경택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을 확인해 보자. The Attractive Vol.8 6 5 홍승우의 가족 만화 비빔툰 이 크릭앤리버를 통해 일본과 수출계약을 맺고, 지난 5월 일본에 진출했 다.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기작가로 활발한 활 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홍승우는 일본 사이트 맘마 허그(www.mammahug.com)를 통해 5월 11일부 터 비빔툰 의 연재를 시작했다. 우리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생기는 작은 감정들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보여주는 비빔툰 은 만화를 통 해 작가의 소탈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했다. 작가의 소탈하고 솔직한 삶의 이야기가 일본인의 감성도 자극하여, 지금 일본에서 홍승우 작가의 비 빔툰 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조기 종영이라는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2009 외인구단 의 조기 종영이 아쉬움을 남기는 이유는 지금까지 부진했던 스포츠 드라마와 그 의미가 달랐기 때문이다. 우선, 20년 전 원작을 토대로 세대의 격차를 뛰어넘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 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로의 제작을 시도하고, 방영하였다는 점과 제작진의 도전과 부단한 노력은 낮은 시청률과 대조된다는 점이다. 또,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 속에 시작했던 드 라마였던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조기 종영했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 다. 7 3 5 신의 아이들 해외시장 본격 진출 3 신의 아이들 (이승준 PD/크릭앤리버)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09 핫독 페스티벌 에 초청돼 현지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4월 30일 개막해 10일 막을 내린 핫독 페스티벌은 올해 메이드 인 사우스 코리아 특별전을 마련해 신의 아이들 을 포함하여 5편의 한국 다 큐멘터리를 집중 조명했다. 이승준 PD의 신의 아이들 은 네팔의 힌두교 성지를 배경으로 죽은 이의 노잣돈을 주워 생 계를 이어가는 아이들을 따라가며,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인터내셔 널 한 다큐멘터리로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화 <홀리데이> <바람의 파이터>등을 연출한 양윤호 감독(크릭앤리버)이 오랜만에 국내 최초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 로 우리 곁에 돌아온다. 초호화 캐스팅과 국내 최초 첩보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이리스 (연출 양윤호 김규태)는 9월 초 KBS 월화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미국 최대 독립영화 배급사인 뱅가드와 수출 계약을 맺어 국내 다큐멘터리로 는 드물게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드라마 아이리스 는 첩보원들의 숨 막히는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린 첩보 액션물로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 우, 김소연, 탑 등 6명의 톱스타 캐스팅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리베라 메> <바람의 파이터>의 양윤호 감독과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의 김규태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고, 영화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참여, 국내 내로라 하는 스태프들과 초대형 세트, 그리고 해외 로케 촬영 등 200억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기존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제작 규모 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의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를 둔 대규모 제작 시스템 방식의 드라마 아이리스 의 거침없는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18 6 영화 친구 가 다시 한번 곽경택 감독(크릭앤리버)을 만나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로 6월 27일 MBC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크릭앤리버코리아 부산 콘텐츠 마켓 참가, 반반맨 해외 판매 총력 2 이현세 작가(크릭앤리버)의 공포의 외인구 단 을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2009 외 인구단 이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채 조기 종영 했다. 2년에 가까운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초 방영을 시작한 2009 외인구 단 은 오랜만에 제작되는 스포츠 드라마라는 점에 시작부터 스포츠, 만화계의 마니아층은 물론, 일반시청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 다. News << 이승준 PD는 신의 아이들 로 전주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과 한 중 일 PD포 럼 최우수상 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은 크릭앤리버가 제작지원과 함께 프로듀싱에 참 여하였으며, 현재 국내외 배급 및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다. 7 www.crikorea.com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