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그곳에 가면 꼭 도전해 볼 만한 스트레스 제로 액티비티! Switzerland Paragliding Turkey Hot-air Balloon Qatar Desert Safari 사진 / 탠덤 스카이다이브 괌 제공 Mexico Zip Line stress zero Guam Skydiving activity (AFP=연합뉴스) 해외여행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가 있다. 하늘을 날면서 파노라마 설봉을 감상 하는 알프스의 패러글라이딩, 사륜구동 차량을 타고 즐기는 아라비아사막의 사파리, 울창한 밀림 속에서 타잔이 되어 보는 중남미의 짚 라인처럼 현지의 고유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글 장성배 기자ㆍ사진 연합뉴스 DB 사진 / 터키관광청 제공 Macau Skywalk X
스위스 패러글라이딩 Switzerland Paragliding 터키 카파도키아 열기구 Turkey Hot-air Balloon 융프라우, 마터호른, 쉴트호른 등 알프스의 봉우 소아시아 중앙에 자리한 카파도키아는 터키에서 리들은 연중 만년설과 빙하를 머리에 이고 있다. 도 단연 손꼽히는 관광지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EPA=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패러글라이딩은 알프스 봉우리를 가장 효과적으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풍경을 품고 있다. 화 로 감상하는 길로 통한다. 산 분출물이 쌓여 굳은 응회암 지대가 오랜 세월 스위스 중부에 위치한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라 풍화를 겪으면서 고유한 지형이 만들어졌다. 버 우터부르넨은 패러글라이딩의 최적지로 꼽힌다. 섯, 죽순 모양의 기암괴석과 암봉이 산재해 SF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 등 알프스 산맥의 고산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 행성을 연상시킨다. 들이 웅장하게 펼쳐져 파노라마 절경을 만끽할 열기구는 카파도키아를 감상하는 최상의 방법으 수 있다. 기류가 안정적이어서 어느 계절에나 패 로 통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그 신묘막측한 러글라이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열기구 투어는 주 인터라켄에서의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회에 거리 로 새벽에 진행된다. 지면이 태양열을 많이 받는 에 있는 아웃도어 인터라켄 에서 신청할 수 있 낮에는 대기가 뜨거워져 곳곳에서 상승기류가 다. 차를 타고 해발 800m에 위치한 베아텐베르 발생해 비행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동 크까지 올라가 진행한다. 트기 전 열기구에 올라 최고 600m 상공에서 아 비행은 안전을 위한 유의 사항과 기본적인 장비 침 공기를 마시며 일출을 맞는다. 사용법을 익힌 후 시작된다. 교관과 함께하는 탠 어둑어둑한 새벽, 열기구 이륙장에 도착한 관광 덤(Tandem) 비행의 경우 대형 캐노피(날개) 외 객들은 거대한 구피(Envelope)에 바람을 넣는 광 에 교관과 체험자가 비상용 낙하산을 따로 메고 경도 볼 수 있다. 땅에 펼쳐져 있던 구피가 부풀 이륙한다. 경사면을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땅에 어 올라 30m 안팎의 높이로 세워지면 카파도키 서 발이 떨어지고 몸이 둥실 솟구친다. 중력을 벗 아 열기구 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열기구 어나 바람에 몸을 맡기면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 바구니(Basket)에는 대개 10~20명이 탑승한다. 워진다. 파일럿이 바구니와 구피 사이에 놓인 버너의 연료 탠덤 비행은 교관이 하네스로 연결된 체험자를 레버를 당기면 불기둥이 일면서 열기구가 하늘로 뒤에서 끌어안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교관은 떠오른다. 체험자가 알프스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비행 코스는 그날의 기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면비행(Ridge Soaring)을 하면서 하늘 위를 어느 하늘에서나 카파도키아는 동화 속 요정들 선회한다. 풍향과 풍속, 고도를 계속 확인하며 이 사는 마을처럼 다가온다. 바위산 암굴은 작은 낙하산 줄을 당기거나 푼다. 마치 푹신한 소파 창문처럼, 원추형 암봉은 굴뚝처럼 보인다. 에 앉아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체험비는 비행 시간(15~30분)에 따라 170~260스위스프랑이다.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부 르넨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진행하는 패러글라이딩 융프라 우(www.paragliding-jungfrau.ch)의 경우 체험 시간과 비용은 15~50분, 160~280스위스프랑이다. 동화마을 감상은 업체에 따라 비행 시간이 다르다. 카파 도키아 벌룬(www.cappadociaballoon.org)의 경우 스 탠더드(60분), 디럭스(90분), VIP(90분, 전용 열기구 탑 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착륙 후에는 샴페인이 곁들여 진 축하 파티가 마련되고 체험 증명서가 발급된다. (EPA=연합뉴스) 92 201306 201306 93
카타르 사막 사파리 Qatar Desert Safari 카타르 수도 도하는 카타르항공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 다. 카타르항공은 현재 도하를 중심으로 아 선도차가 준비를 마치고 모래밭 안으로 진 입하면 적게는 서너 대, 많게는 예닐곱 대의 차량이 뒤를 쫓는다. 모래밭이라고 해서 저 못하게 되면 재빨리 다른 차량에 로프를 연 결해 빠져나온다. 사막 주행을 마치면 아라비아 유목민 베두인 시아, 중동, 유럽, 북ㆍ남미, 아프리카의 127 속 주행을 예상한다면 오산이다. 평지 사막 문화 체험이 기다린다. 바다와 사막이 어우 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에서의 속도가 시속 120km를 넘나든다. 사 러지는 지점에 세운 천막 캠프에서 바비큐 허브 공항으로 떠오른 도하를 방문한다면 륜구동 차량들이 아득한 지평선을 향해 모 뷔페를 맛보고 매사냥 시연, 벨리댄스 등을 꼭 경험해야 할 액티비티가 있다. 사륜구동 래먼지를 일으키며 레이스를 펼친다. 모래밭 감상하게 된다. 베두인 메뉴에는 바비큐와 차량을 타고 광활한 모래언덕을 질주하고 이 끝없이 이어진 비포장 활주로를 달리는 함께 어른 엄지만 한 대추야자 열매와 설탕 사막 유목민의 생활을 접해 보는 사막 사파 듯하다. 직접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속도감 이 듬뿍 들어간 커피가 빠지지 않는다. 사막 리(Desert Safari)이다. 을 만끽할 수 있다. 사파리 관광객을 위한 캠프장에는 자가발 카타르 사막 사파리는 도하 남쪽에서 진행 구릉 사막에선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전기, 샤워시설, 수세식 화장실 등이 갖춰져 된다. 40~50도에 달하는 한낮의 지열을 감 차량이 가파른 모래언덕(Sand Dune)을 오 있어 일몰 이후에도 일정이 이어진다. 양탄 당할 수 있는 사막용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 을 타고 출발한다. 도하에서 이어진 아스팔 르내리면 마치 격랑 위에서 항해를 하는 듯 하다. 모래바람이 파도처럼 차창에 들이치 자에 앉아 악사들의 연주와 벨리댄스를 감 상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하늘에 뭇별이 가득 사막 사파리 참가자들은 차량 바퀴가 모래에 빠지는 난관을 넘고 사막 유목민 문화를 체험한다. 트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도착하면 우 선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춘다. 접지면을 최 대한 넓혀 바퀴가 모래 속으로 빠져 들어가 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 요동치는 차 안에선 관광객들의 괴성과 환호가 이어진다. 안전벨트를 꽉 조이지 않 으면 몸이 성치 않을 정도로 출렁임이 심하 다. 간혹 차량 바퀴가 모래에 빠져 오도 가도 한 아라비안 나이트 가 펼쳐진다. 카타르 어드벤처(www.qataradventure. com) 등 사막 사파리 전문 업체들이 도하에 서 성업 중이다.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4시 간(오전, 오후), 당일치기(중식, 석식 포함), 1 박 프로그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94 201306 201306 95
Feature 멕시코 셀바티카 짚 라인 Mexico Zip Line 멕시코 남부 유카탄 반도의 끄트머리에 자리 한 칸쿤(Cancun)은 북미와 유럽 은퇴자들 의 버킷 리스트 여행지 중 하나다. 세계적인 명성의 호텔과 리조트가 코발트빛 해변을 따 라 조성돼 있다. 칸쿤에선 휴양 외에 특별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칸쿤 남서쪽에 위치한 셀바티카 (www.selvatica.com.mx)의 짚 라인(Zip Line)이다. 셀바티카는 세계 최대 여행정보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멕시코 최고의 어드벤처 파크로 선정한 곳이다. 북미에서 가장 긴 짚 라인이 설치돼 있다. 짚 라인은 헬멧을 쓰고 하네스, 자일, 카라비 너 등을 갖추고 울창한 열대우림 속에서 이 뤄진다. 신병훈련소 유격훈련장에서처럼 교 관과 조교의 시범을 보면서 사전교육을 받 은 이후 아름드리 열대 나무들을 연결한 케 이블에 의지해 갖가지 모험을 즐기는 방식 이다. 12개 코스를 모두 체험하려면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서로 높이가 다른 지점에 케이블을 연결한 코스에선 짜릿한 속도감을 맛볼 수 있다. 또 케이블이 수평으로 연결된 곳에서는 장갑 낀 손으로 쇠줄을 잡아당기며 이동해야 한다. 어느 코스에서나 짙푸른 초록 의 정글이 발아래 펼쳐져 있어 원시의 숲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다. 짚 라인 체험 이후에는 군용 트럭을 개조한 차량을 타고 열대우림 비포장 길을 달려 세노 테(Cenote)로 이동한다. 세노테는 석회암 지 형이 침식, 침하하면서 곳곳에 형성된 물웅덩 이를 말한다. 수영과 다이빙 장소로 알맞다. 짚 라인으로 온몸이 땀으로 범벅된 관광객들 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세노테를 향해 몸을 던진다. 나무 기둥에 묶어 놓은 밧줄을 잡고 점프를 하면 다이빙의 묘미가 배가된다. 셀바티카는 칸쿤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하 하다 푸에르토 모렐로스(Puerto Morelos)를 지나자마자 내륙으로 우회전해 약 19km를 달리면 닿는다. 셀바티카 짚 라인 프로그램은 9시, 10시 30 분, 12시, 13시 30분에 각각 출발하며 총 3 시간 30분이 소요된다. 1회 체험비는 성인 99달러, 만 5~12세 49달러(만 3~4세 무료) 이다. 체험비에는 점심과 호텔-셀바티카 교 통편이 포함돼 있다. 96 201306 201306 97
괌 스카이다이빙 Guam Skydiving 마카오 스카이워크 엑스 Macau Skywalk X 괌에서 체험하는 스카이다이빙은 관광객과 점프 고도에 도착할 때까지 체험자에게 자 교관이 몸을 연결하고 낙하하는 탠덤 방식이 유낙하 자세를 반복해 교육한다. 다. 물론 1달가량 교육을 받으면 혼자 뛰어 점프는 짧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순식간에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루어진다. 항공기 출입구 밖을 내려다보면 탠덤 스카이다이빙을 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간담이 서늘해지는 느낌이지만 일단 뛰어내 갖춰야 한다.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몸 리면 극한의 짜릿함이 온몸을 훑고 지나간 2001년 완공된 마카오타워는 높이 338m로 초 무게는 100kg 미만이어야 한다. 만약 바다에 다. 자유낙하는 점프 고도에 따라 10여 초에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마카오 반도와 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긴 직후라면 12시간 서 1분 동안 지속된다. 두 팔과 두 다리를 활 타이파 섬, 콜로안 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문 다이버는 24시간)이 지나야 한다. 짝 펴 바람의 저항을 온몸으로 느끼며 허공 마카오타워에선 4가지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 점프 고도는 개인별로 선택할 수 있는데, 2 을 질주한다. 1천500m 상공에서 낙하산을 다. 첫 번째가 스카이워크 엑스(Skywalk X)이 천m대에서 4천m대까지 폭이 넓다. 점프 고 펴기까지 시속 200~300km 속도로 떨어지 다. 전망대 밖에 설치된 폭 1.8m의 원형 통행로 도가 높을수록 자유낙하 시간이 길고 비용 은 올라간다. 는 그 짧은 순간에 황홀한 짜릿함을 만끽하 게 된다. 구름 아래 펼쳐진 괌의 푸른 바다 를 따라 걷는 체험으로 233m 고공에서 거센 바 람을 맞으며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발아 스카이다이빙용 항공기에는 좌석이 없다. 체 험자가 스카이다이빙 전용 수트와 하네스를 갖추고 바닥에 앉으면 교관이 뒤쪽에서 자 신의 하네스와 연결한다. 교관은 항공기가 와 정글 풍광이 긴장과 두려움을 한순간에 날려 버린다. 탠덤 스카이다이브 괌(www.skydiveguam. com)의 경우 1회 기본(2천400m에서 점프) 체험비는 298달러다. 점프 고도가 600m 올 라갈수록 체험비는 40달러씩 추가된다. 체험 비에는 보험료가 포함돼 있다. 래 풍경을 감상한다. 전망대에선 스카이워크 엑스 외에 스카이점프와 번지점프를 체험할 수 있다. 스카이점프 는 시속 75km로 20초 동안 자유낙하하는데 몸에 연결하는 줄의 종류 와 묶는 방식이 번지점프와 다르다. 몸이 되튀어 오르지 않으며 한 번 낙하 후 편안하게 착륙한 다. 번지점프는 최대 시속 200km로 떨어지는데 줄의 탄성력으로 인해 몸이 되튀면서 4~5회의 자유낙하를 체험하게 된다. 평소에 스파이더맨을 동경했다면 타워 클라임 (Tower Climb)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마카오타 워에 설치된 수직 사다리를 타고 전망대에서 타 워 꼭대기까지 약 100m를 2시간 동안 오르내 리는 액티비티다. Y (로이터=연합뉴스) 마카오타워 액티비티 운영 시간은 주중 11시~19시 30 분(금요일은 21시), 주말 10시~21시다. 요금은 스카이 워크 엑스 688, 스카이점프 1천888(탠덤 3천488), 번 지점프 2천488, 타워 클라임 1천888마카오달러이다. www.macautower.com.mo 98 201306 201306 99 사진 / 탠덤 스카이다이브 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