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 후회의 문장들 사라져 버릴 마음의 잔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에도 배추농사에서 큰돈을 남은 평생 머릿속에서 맴돌게 될 그 말을 다시 떠올려보 만졌다 하더라도 지난 여름 어느 날 갑자기 들기 시작한 았다. 맺지 못한 채 끝나버린 에이드리언의 문장도 함께. 그 생각만은 변함없을 것 같았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 그래서 예를 들면, 만약 토니가. 나는 안다, 이제는 바 들이 하지 못하고 있는 무언가를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이 꿀수도, 만회할 수도 없음을. 아니라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들이 다하고 있는 어떤 것을 인간은 생의 종말을 향해 간다. 아니다, 생 자체가 아니 나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뒤늦게야 어떤 후회거나 라, 무언가 다른 것, 그 생에서 가능한 모든 변화의 닫힘 소외감처럼 조금씩 내 가슴에 스며들어오던 것이었다. 을 향해. <19세>, 이순원 저, 문이당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저, 다산책방 국립중앙도서관 책꽂이 아813.6-5-432 국립중앙도서관 책꽂이 843.5-12-293 나는 분명히 브렌다를 사랑했다. 그러나 거기 서서, 이제 그러나 그런 이벤트가 없는 채, 나는 어른이 되버렸다. 는 그녀를 더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내가 원통하다. 원통하긴 하지만, 좋았던 점도 있다. 그녀를 사랑했던 것처럼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꽤 오랜 지금의 나는 슈퍼에서 돌아오는 길에 짐을 들어주는 남성 세월이 흘러야 하리라는 것도. 내가 다른 누구에게 그런 에게조차 감동한다. 위로받는 것 같아서 기쁘다. 정열을 그러모을 수 있을까? 공주님 안기는 이미 때를 놓쳐 버렸지만, 슈퍼 봉지를 들 <굿바이, 콜럼버스>, 필립 로스 저, 문학동네 어주는 사건에는 언제까지고 설렐 나. 이쪽의 시간이 훨 국립중앙도서관 책꽂이 843.5-14-169 씬 길 테니까 더 득일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는 것은 한 번도 공주님 안기를 받지 못해서 억지를 부리는 걸까요.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마스다 미리 저, 예담 국립중앙도서관 책꽂이 834-14-10 최민영 격려 사과 시간 3개 단어와 관련된 책 속의 문장을 <오늘의 도서관> 편집팀으로 보내주세요. 추천해주신 문장이 책에 실린 분께는 음료 교환권을 보내드립니다. 보내주실 곳. editor.library@gmail.com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