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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093-3118 2016년 13호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 소비 트렌드 및 마케팅 전략 2016년 4월 전략시장연구실 김은영 수석연구원

CONTENTS [요 약] ⅰ I. 연구배경 및 목적 01 II. 중국의 1인가구 현황 02 Ⅲ. 1인 가구소비 트렌드 및 전략 04 Ⅳ. 결론 및 시사점 13 보고서 내용 문의처 전략시장연구실 김 은 영 수석연구원 ( 02-6000-7623, ordiy@kita.net)

요 약 세계 2위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가구 수는 전 세계의 20%인 4억5천만 (2015년) 가구이다. 그 중 1인 가구는 약 16%인 7,442만 가구로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경 1억 가구를 돌파할 전망이다. 1인 가구는 1인당 소비지출 규모가 다인 가구 보다 높고 가족중심 이 아닌 개인중심 의 새로운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어 관련 트렌드 파악과 함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의 도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구매력이 높은 20 30대가 약 47%를 차지 하고 있으며 약 15%가 4개 직할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소비동향과 함께 이미 1인 가구 소비시장이 형성된 일본, 독일, 한국 등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간편 효율 소형 맞춤형 서비스 개인중심 소비 생활밀착형 쇼핑 채널 선호 등 5가지 트렌드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작고 간편한 컨셉의 소비재와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된다. 또한, 중국 1인 가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빠링허우(80 後 : 1980년대 출생), 지우링허우(90 後 : 1990년대 출생)의 개인 중심적 소비 성향을 반영한 화 장품, 액세서리, 이미용서비스 등의 개인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 IIT, 국제무역연구원 ⅰ

앞서 1인 가구 소비시장이 형성된 한국, 독일의 경우 애완용품 시장이 지속적 증가세에 있으며 중국 또한 애완동물 관련 시장이 2017년까지 약 1,000억 위안에 도달해 향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관련 용품, 관리서비스 등이 확대될 것으로 보 인다. 중국의 온라인(49%)과 편의점(25%)은 지속적 성장세에 있는 대표적 쇼핑채널로 향후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생활밀착형 쇼핑채널이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보여 두 채널을 중심으로 1인 가구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향후 중국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할 1인 가구를 겨냥해 작고 간편한 것을 지향 맞춤 서비스로 공략 개인을 위한 소비재 및 서비스에 주목 애완 동물 관련 용품 및 서비스 시장 공략 온라인 편의점 채널 집중공략 등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ⅱ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본 문

I. 연구배경 및 목적 세계 2위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가구 수는 전 세계의 20%인 4억 5천만 가구임. 그 중 1인 가구는 16.1%로 최근 중국의 가구당 평균 인구수는 지속적 감소세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인구수는 5.3명에서 3.0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1인 가구는 1990년 6.3%에서 2014년 16.1%로 24년간 약 2.5배 증가 1인 가구의 1인당 소비 지출 규모는 다인 가구에 비해 크고, 소비행태도 달라 미래의 소비 행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Going Solo : The Exraordinary Rise and Surprising Appeal of Living Alone) 1) 에서는 2010년 미국 독신들의 1인 당 연평균 소비액은 3만4천 달러로 다인 가구의 1인당 소비액보다 높고, 고 소득 싱글이 증가하며 경제적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우리나라의 경우 1인 가구의 1인당 소비 규모는 다인 가구의 1.2배, 일본은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남 가정과 육아에 대한 부담이 없는 1인 가구는 개인 중심적 지출이 우위에 있고 다인 가구와는 다른 소비패턴을 보여 새로운 소비주체로 해석할 필요가 있음 본 보고서는 이미 시장이 형성된 주요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의 미래 소비주체로 부상할 1인 가구의 현황 및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관련 마케팅 전략을 도출해내고자 함 1인 가구 비중이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독일과 아시아에서 비교적 높은 비 중을 보이는 일본(35%), 우리나라(30%)와 중국의 사례 및 트렌드를 분석 1) 뉴욕대 사회학과 교수 에릭 클라이넨버그의 1인 가구 관련 저서, 2013년 IIT, 국제무역연구원 1

Ⅱ. 중국의 1인 가구 현황 중국의 1인 가구는 2015년 기준 7,44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16.1%를 차지하고 있음.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에는 1억 가구를 돌파할 전망 <중국 1인 가구 증가 추이> 자료 : Euromonitor 중국의 1인 가구 증가는 경제 문화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비혼(자발적 미혼), 이혼, 이촌향도, 노령화 증가 등이 주 원인 소득 향상으로 경제 자립도가 증가하고 결혼과 가정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비혼, 만혼, 이혼가구 증가 - 초혼 연령(상하이 기준) : 32.7세(2012년) 34.0세(2014년) - 이혼율 : 1.3%(2004년) 2.1%(2011년) 2.3%(2013년) 구직을 위한 이촌향도( 移 村 向 都 )로 도시 거주 1인 가구 증가 - 1인 가구의 약 40%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 30대 젊은 층이 약 47.3%로 상하이, 충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거주 연령 성별 분포 2) 를 살펴본 결과, 중국의 1인 가구는 20~40대 비중이 51.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의 비율이 우위에 있음 60세 미만의 1인 가구는 남성의 비율이 높고, 고령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남 2) 중국의 전체 1인 가구수는 Euromonitor 2014년 통계 기준, 세부 연령, 성별, 지역 분포는 중국국가통계국의 제6 차 중국인구조사 (2010년)에 의거함 2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 중국의 평균 수명은 74.8세로 남성(72.4세)과 여성(77.4세)의 평균 수명 차이로 인한 고령층 1인 가구 증가 1인 가구의 약 40%가 도시에 집중되어 있으며 15.3%가 4개 직할시에 거주 성( 省 )별로는 광둥( 广 东 ), 저장( 浙 江 ), 장쑤( 江 蘇 ), 랴오닝( 辽 宁 )이 높게 나타 났으며 4개 직할시 중에서는 베이징의 1인 가구 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중국 1인 가구의 연령 및 성별 분포> <중국의 주요 성시별 1인 가구(도시 거주)> 자료 : 중국 제6차인구조사(2010), 농촌 포함 자료 : 중국국가통계국 도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 보면 20 30대가 전체의 약 47.3%의 큰 비중을 차지 중국의 1인 가구는 구매력이 높은 젊은 독신 가구가 주소비층을 형성하고 있음 -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 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1인 가구는 부 유한 노인층이 많지만,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1인 가구는 소득수준이 높은 젊은 싱글족이 많은 것이 특징 <중국 1인 가구의 연령별 분포> (단위 : 만 가구, %) 연령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이상 전체 가구수 636 457 390 251 174 189 96 2,310 비율 27.5 19.8 16.9 10.9 7.5 8.2 4.2 100 자료 : 중국 제6차인구조사(2010), 도시거주 IIT, 국제무역연구원 3

Ⅲ. 1인 가구 소비 트렌드 및 전략 1. 1인 가구 성숙국 (한국 일본 독일)의 주요 트렌드 1인 가구 소비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한국, 일본, 독일은 지속적 증가세에 있으며 공통된 트렌드를 보임 간편 가정식 시장 형성, 소형 상품의 인기, 맞춤형 서비스 부상, 애완동물 시장 관련 시장의 성장, 생활밀착형 구매채널의 성장 등을 중심으로 공통된 현상이 나타남 1 간편 가정식 시장의 급성장 한국의 간편 가정식(HMR) 3) 시장 규모는 연간 30 40%의 빠른 속도로 성장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시간 효용성이 높은 편의점 도시락이 평균 35% 이상 성장 - 가정 간편식 시장은 기존 컵라면, 김밥 정도에서 찌개, 가정식 반찬 등 대부분의 음식으로 진화 2 소형 컨셉 상품 인기 한국의 2015년 소포장 신선식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였으며 대형 가전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소형 가전은 20% 넘게 성장 3) HMR (Home Meal Replacement): 음식조리가 된 상태로 가공 포장되어 전자레인지 등 단순 조리과정만 거치면 음식이 완성되는 가정 간편식 4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 은 1인용 오븐, 전기밥솥, 전기포트, 주 서기 등 1인 가구용 주방가전을 출시. 인테리어 소품브랜드 프랑프랑 은 독특 한 디자인의 소형 커피 메이커, 과자 메이커 등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가전 으로 1인 가구 공략 3 맞춤형 서비스 의 부상 이사 서비스, 생활서비스, 렌탈 서비스 등 1인 가구의 생활패턴에 맞춘 서비스 산업 성장세 사례 1인 가구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띵동 은 음식 배달, 가구 설치, 벌레잡기, 퀵 서비스 등 고객이 원하는 각종 생활서비스를 제공하여 매출 40억원 달성 (한국) 일본 키퍼스는 고령 1인 가구를 겨냥하여 죽은 후 고인의 뜻에 따라 제대로 유품 이나 재산을 정리해주는 유품정리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현재 시행되고 있음 (일본) 4 애완동물 관련 용품 의 성장 한국의 애완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으로 2020년에는 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1인 가구의 애완동물 관련 지출은 2인 가구보다 69% 높게 나타났으며 애완용품 또한 IT와 융합하여 스마트 급식기, 액세서리 등으로 진화하고 있음 독일의 애완동물 관련 시장은 2006년 기준 31억4,800만 유로에서 2013년 39억900만 유로로 증가 5 생활 밀착형 구매채널의 성장 2015년 한국의 백화점이 전년 대비 -0.4%, 대형마트 2.4%, 슈퍼마켓 2.4% 성장한 가운데, 편의점은 29.6%로 급신장, 독일의 57개 도시에서 온라인을 통해 식료품 주문 및 배달하는 Rewe는 2015년 온라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4배 증가 일본 총무성의 소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본 1인 가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편의점 등을 통한 구매가 높은 비중을 보여 거리, 편의성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IIT, 국제무역연구원 5

2. 중국의 1인 가구 소비 트렌드 및 전략 1) 작고 간편한 것을 지향하라 중국 즉석식품 시장은 2012년 2,000억 위안에서 2015년 5,300억 위안으로 3년 사이에 165% 증가 일과 생활의 구분이 명확치 않은 1인 가구 소비자는 간편하고 시간 효용성이 높은 간편 가정식(Home Meal Replacement), 가공식품 등 선호 최근 중국에서는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조립형 가구, 다기능의 컨버전스 제품 선호 중국에 진출한 스웨덴의 조립형 가구 전문 기업 이케아(IKEA) 는 현재 중국 내 가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복합기능과 심미적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가구로 싱글족 공략 2015년 KOTRA에서 조사한 중국 바이어가 선정한 수요급등 품목으로 조립형 가구 가 선정됨. 중국의 2억 명에 달하는 화이트칼라 싱글족을 겨냥한 심미적 요소가 가미된 소품 겸 가구의 인기를 전망 <중국 즉석덮밥 红 烧 肉 方 便 米 饭 > <이케아의 조립형 가구> 6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중국의 2013년 소형가전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144억 위안으로 지속적 증가세 속에 소형 선호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중국 파나소닉은 1인용 세탁기를 출시하여 세탁기를 포함한 백색가전의 판매 액이 전체 매출의 52%까지 증가, 또우장(중국식 두유) 제조기 전문업체인 지 우양은 초소형 또우장 기기 출시 등을 통해 1인 가구 공략 - 1인 가구가 제약된 공간으로 인하여 크기는 작고, 성능은 보장되는 제품을 선호 하면서 소형 제품(소포장 식품, 소형 가전, 1인용 생활용품, 소형 가구 등) 인기 중국 Panasonic 소형 세탁기 九 陽 (지우양) 또우장 기기 최근 중국에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80 90년대생 화이트칼라 1인 가구를 겨냥한 O2O 4) 임대아파트 서비스 등장 중국의 유동인구는 20 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약 2억5천만 명에 달함.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3대 유동인구 전입지역을 중심으로 임대관련 계약, 내부청소, 이사 등 중개관리까지 모두 책임지고 O2O방식으로 수요자에게 공 급하는 서비스 확대 - 1인 가구는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초소형 주택 임대를 선호함에 따라 주택 임대 시장에서도 소형 이 강세를 보임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 소비자는 소형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며 쉽고 빠르게 식사할 수 있는 간편식을 지향. 소형가전, 소형가구, 다양한 즉석식품, 소포장 식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타 소비재의 경우에도 작고 간편한 컨셉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 4) Online to Offline, 온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제공 IIT, 국제무역연구원 7

2) 맞춤 서비스로 공략하라 중국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베이징의 1인 고령 가구 중 음식 배달 및 가사 서비스 수요 설문조사 결과 각각 44.6%, 56.1%로 상당히 높게 나타남. 이에 따라 1인 가구를 위한 소비재 에서 다양한 서비스 로 수요가 확장될 전망 1인 가구가 효율적 시간 활용을 선호하면서 이사, 심부름, 식자재 배달 등 생활 지원 서비스의 수요 확대 최근 중국 충칭에서는 소형주택 이사를 전문으로 하는 소형이사센터가 등장 함. 소비자의 상황에 맞춰 24시간 연중 무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으로 쉽게 서비스 신청 가능 충칭파오투이유한공사( 重 庆 跑 腿 有 限 公 司 ) 는 생활지원 잔심부름 서비스 대행 업체로 대신 줄서주기, 밥 사다주기, 택배 부쳐주기, 선물 대신 사다주기 등을 대행 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1인 가구가 밥을 혼자 먹어도 불편함이 없는 좌석을 갖춘 식당 등장 베이징의 실리콘 밸리로 알려진 중관춘의 샤브샤브 전문점 씨아부씨아부 에는 4인용 테이블보다 1 2인 고객을 겨냥한 일자형 긴탁자의 자리가 많아 주말에도 1인 고객이 찾고 있음 <베이징 씨아부씨아부> 8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제한된 공간에서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특성상 개인의 안전과 관련된 서비스, 효율적으로 소비재를 활용할 수 있는 렌털 서비스 등을 선호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유 보다는 합리적 렌털 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대 두되며 대여를 즐기는 사람들 이라는 뜻의 하쭈쭈( 哈 租 族 ) 5) 등장 -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정수기 뿐 아니라 의류, 액세서리, 애완동물 임대 까지 확대되는 추세 혼자 살며 시간이 많지 않은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 특성 상 개인의 안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고, 시간과 재화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지원형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음 합리적 가격의 가사 이사 서비스, 고령 1인 가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방범 서비스, 렌탈 서비스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 - 최근 중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형이사센터, 생활지원 서비스, 렌탈서비스 등이 등장하고 있으며 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3) 나만을 위한 소비에 주목하라 기존 가족 중심 소비 에서 개인 중심 소비 로 소비패턴이 달라짐에 따라 가족에 대한 지출보다는 개인을 위한 패션, 서비스, 레저 활동 목적의 소비 비중이 높음 중국 1인 가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20 30대의 빠링허우(80 後, 1980년 대출생), 지우링허우(90 後, 1990년대 출생)는 개인 중심적 소비가 강하며 마 음에 드는 품목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특징을 보임 - 중국 신주간 의 빠링허우(80 後 ) 생활현황 조사 에 따르면 빠링허우(80 後 )는 여가 시간을 인터넷(24.2%), 쇼핑(10.2%), 여행(10.1%) 순으로 활용 자신을 위한 투자 비중이 높은 1인 가구는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패션, 액세서리, 미용관련 제품 구매와 서비스 수요가 높음 중국 여성생활청서의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가 많은 중국 대도시 여성은 소득의 60%를 소비하고 있으며 주로 액세서리, 화장품, 패션, 여행, 음식 등에 지출 5) 대도시 화이트칼라의 새로운 소비방식으로 인해 등장한 대여를 즐기는 소비자 를 일컫는 신조어 IIT, 국제무역연구원 9

1인 가구는 가족과 육아에 대한 부담이 없고 개인 지향적 소비성향이 강하여 다인 가구에 비해 의류, 신발, 여가에 대한 소비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중국 대도시의 1인 가구는 빠링허우(80 後 ), 지어링허우(90 後 )인 20 30대가 주를 이루고 있음. 이들의 개인 중심적 소비 성향과 여성 중심의 소비에 주목 할 필요가 있음 중국의 최대 결혼 연애 서비스 사이트에 의하면 1인 가구 중 28.6%가 사치 품을 즉흥적으로 구입하는 편이고, 약 16%가 매주 한번은 술집이나 노래방 등에 가는 것으로 나타남 - 이들의 소비특징은 喜 欢 就 买 (좋아하면 산다)는 말로 표현되며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 망설임 없이 지출하는 소비유형을 보여줌 개인을 위한 주요 지출인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문화생활, 이미용 서비스 (네일숍, 에스테틱, 미용실 등)등 관련 상품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 혼자 생활하는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용품 서비스 시장이 계속 확대 중국의 애완동물 관련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68억 달러에 이르며 지속적 성 장세를 보이고 있음 - 중국 인구노령화 추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50세 이상 고령인구의 30%가 애완동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완동물 관련 소비도 계속 증가 <중국 애완동물용품 시장 규모> (단위 : 억위안) 자료원 : 中 商 情 报 网 10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한국, 독일의 경우 애완동물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또한 2010년 이래 꾸준히 성장해 2014년에는 약 68억 달러에 이름 최근 중국에서는 1인 고령 가구를 중심으로 애완동물 보유가 증가하고 있으며 애완동물이 가족의 일부라는 인식으로 인해 관리 및 미용 등의 소비도 확대 추세. 중국 첸진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까지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위안에 이를 전망 - 상하이, 하얼빈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애완동물 임대, 목욕시키기, 먹이주기 등 케어 서비스 등이 등장했으며, 상하이의 펫 렌털숍 kiwi 宠 物 家 族 '의 주 고 객은 85년 이후 출생의 젊은 여성 중국의 애완동물 관련 용품 수입이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애완동물 사료 및 용품, 관리 서비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중국 애완동물 관련 용품 수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 품목(HS코드) 2013 2014 2015 애완동물 사료(2309.10) 9,230(-9.8) 8,973(-2.8) 15,919(77.4) 애완동물 집 (4421.90) 404,736(151.0) 609,378(50.6) 642,692(5.5) 자료 : 한국무역협회(k-stat),()는 증감률 4) 온라인 (모바일) 편의점 채널에 집중하라 대형마트 보다는 접근성이 높은 생활밀착형 유통채널인 편의점 을 선호하는 소비패턴 확산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의 편의점은 2014년 기준 총 2만6,345개로 연 평균 11.7% 증가. 매출은 약 408억 위안으로 연평균 14.8% 늘어나 이미 편 의점 고성장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 IIT, 국제무역연구원 11

온라인 구매는 지속적 증가세로 젊은 층을 위주로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재, 생활용품에서 최근에는 신선식품까지 확대 2015년 중국의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성장률은 10% 미만인 반면, 온라인 쇼핑 (모바일 포함)은 전년 대비 31.6% 성장하면서 전체 소매액의 10%를 차지 중국의 2013년 온라인 식품구매 백서 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B2C 온라인 식품판매 규모는 32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7% 늘어나 온라인 소비의 주요 품목으로 부상 중국온라인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온라인 구매 고객의 약 80%가 20 30대에 집중되어 있어 20 30대의 비중이 높은 중국 1인 가구는 온라인 모바일, O2O 등 스마트 채널을 중심으로 소비할 전망 <중국 온라인 구매 고객의 연령 구성> <중국 유통채널별 매출증가율> 자료 : 중국온라인정보센터(CNNIC, 2013) 자료: 중국산업정보망, 2014 중국의 온라인과 편의점은 성장세에 있는 대표적 구매 채널로 향후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성 측면에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 중국의 편의점은 연평균 11.7% 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 이용자수는 2014년 기준 3.6억 명으로 인터넷 이용자의 55.7%가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 타남. 품목별로는 의류 및 액세서리 구매 비중이 75.3%로 1위를 차지 - 중국온라인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온라인 구매가 높은 카테고리별로는 의류 및 액세서리(75.3%)에 이어 전자제품(37.5%), 생활용품(34.4%), 생활가전(26.6%), 화장품 및 이미용 제품(25.9%), 식품(25.4%) 순으로 나타남 12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Ⅳ. 결론 및 시사점 중국의 1인 가구는 지속적 성장세에 있으며 이들의 개인중심 소비행동 특성 으로 미루어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소비 행태 맞춤형 공략이 필요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한국, 일본 등의 경우 1인 가구의 1인당 지출이 다인가 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중국의 경우 1인 가구는 구매력이 높은 20~30대 가 약 47%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 1인 가구 소비시장이 형성된 국가 (일본, 독일, 한국)의 사례와 중국의 최근 동향을 살펴본 결과, 소형 효율 지향 맞춤 서비스 부상 개인중심 소비 생활밀착형 구매채널 선호 등의 트렌드가 나타남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 소비패턴이 다인 가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만큼 1인 가구의 니즈와 중국 소비자의 소비패턴 맞춤형 상품, 서비스 및 유통채널 전략이 필요 구체적 전략으로는 작고 간편한 것을 지향 맞춤 서비스 시장 공략 개 인을 위한 소비재에 주목 애완동물 관련 용품 및 서비스 시장 주목 온라 인 편의점 채널 집중 공략 등이 있음 IIT, 국제무역연구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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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 소비 트렌드 및 마케팅 전략 Trade Focus 2016년 13호 발행인 김인호 편집인 김극수 발행처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발행일 2016년 4월 7일 인쇄처 (주)보성인쇄기획 등록일자 1960년 5월 26일 등록번호 2-9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