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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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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THEATER 04 NEWS 05 PEOPLE 06 REVIEW 12 SPECIAL 14 SPECIAL 15 SPECIAL 16 COLUMN No ~10.24 NEXT plus NEXT plus NEXT plus NEXT plus


감사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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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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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채널 시청률 3% 시대 새 판 짜는 종합편성채널 <채널별 시청률 2% 이상 프로그램 개수> 속풀이쇼 동치미 (4.51%) 나는 자연인이다 (3.30%) 아궁이 (3.21%) 고수의비법 황금알 (3.17%) 엄지의 제왕 (2.91%) 천기누설 (2.86%)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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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3 2011.10

10월에 시작하는 새로운 공연작품들을 만나보세요!신작열전 서울문화재단 지원작품 연극 뮤지컬 아동극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www.daehangno.or.kr) 1 SAT 신의 아그네스 11.10.01 ~ 11.10.30 PMC대학로자유극장 2 SUN 스트릿 라이프 11.10.01 ~ 11.11.27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3 4 MON TUE 1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09.28 ~ 10.31 아르코예술극장, 서울역, 서강대메리홀, 대학로에술극장 5 WED 19 우동 한 그릇 11.10.20 ~ 11.11.20 김동수플레이하우스 게르니카 11.10.04 ~ 11.10.16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6 7 THU FRI 20 21 8 SAT 22 9 SUN 23 나도 아내가 있다 11.10.07~ 12.01.01 대학로 PMC 소극장 10 MON 24 길바닥에 나앉다 11.10.22 ~ 11.10.30 게릴라극장 11 TUE 25 12 WED 26 13 THU 27 14 FRI 28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11.10.28 ~ 12.01.29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오픈 유어 아이즈 11.10.11 ~ 11.12.31 SM스타홀 방바닥 긁는 남자 11.10.11 ~ 11.10.20 게릴라극장 15 16 17 SAT SUN MON 29 30 31

대학로 공연장 안내도 골목골목 숨어있는 소극장! 대학로 전체지도 하나면 Ok!!!

2011년 10 월제작

<공연장리스트> 145 in 대학로 145개 공연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와 감동 123 1m클래식아트홀 A35 ㄱ ㄴ ㄷ ㄹ ㅁ ㅂ 가든씨어터 B13 가변극장 키작은소나무 A04 게릴라극장 C04 공간아울 B18 그라운드 씬 C07 극장 가자 B05 극장 아시조 A32 김동수플레이하우스 D32 까망소극장 B33 꿈꾸는 공작소 C02 나온씨어터 C08 낙산씨어터 A15 노을소극장 A31 단막극장 A36 대학로극장 D31 대학로 껌아트홀 B02 대학로문화공간 필링(구, 이다) 1,2관 B10 대학로소리아트홀 1,2,3관 A08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2,3관 D15 대학로예술극장(대극장, 소극장) B11 대학로예술극장 3관 D22 대학로우리극장 B14 더굿씨어터 A12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 A17 동숭무대소극장 C01 동숭아트센터(동숭홀, 소극장) A18 두레홀 1관 B27 두레홀 2관 B25 두레홀 3관 B04 두레홀 4관 A33 드로잉쇼전용관 B06 디마떼오홀 D13 라이프씨어터 C24 르메이에르소극장 D10 마당세실극장 D26 마로니에극장 D19 마루채 C33 맛있는 극장 C11 메모리아트홀 B30 문화공간 아리 C05 문화공간 엘림홀 D24 물빛극장 D07 뮤디스홀 B03 미라클씨어터 1,2관 D09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C09 미마지아트센터 풀빛극장 D05 바다씨어터 C31 배고파씨어터 B31 배우세상 소극장 A24 비너스홀 B35 ㅅ ㅇ ㅈ ㅊ 삼형제극장 D27 상명아트홀 1,2관 A21 상상아트홀 (블루관, 화이트관) A20 샘아트홀 A26 샘터파랑새극장 1,2관 B20 서연아트홀 B32 서울문예대 대학로 극장 D16 서커스 싸구려 관람석 C35 선돌극장 C10 설치극장 정미소 D29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 C20 성균소극장 C18 세우아트센터 B29 세익스피어극장 D11 소극장 다르게놀자 D17 소극장 모시는사람들 C03 소극장 축제 C38 소극장 피카소 C32 소울소극장 A13 스카이씨어터 A27 스타시티 TM스테이지, SM스테이지, O씨어터 C37 스튜디오76 A14 신연아트홀 A23 씨어터 고리 C22 씨어터 디아더 D04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소극장) B23 아름다운극장 C14 아리랑소극장 D18 아츠플레이씨어터 1,2관 B12 아트씨어터 문 C19 아티스탄홀 B01 알과핵소극장 D02 연극사랑 솔나무극장 C34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A03 연우소극장 A01 열린극장 C27 예술극장 나무와물 C12 예술마당 1,2,3,4관 D30 오아시스극장 D06 우석레퍼토리극장 D25 원더스페이스 (세모, 네모, 동그라미극장) A06 이랑씨어터 D23 이영란감성놀이터 A28 인아소극장 C25 정보소극장 B07 질러홀 B06 창조아트센터 1,2관 A11 챔프예술극장 D20 천공의 성 C06 청아소극장 A07 청운예술극장 D33 ㅋ 컬처스페이스 엔유 D08 클막씨어터 C21 키득키득아트홀 D12 ㅍ 풍기문란센터 C17 ㅎ ABC 하늘땅극장 D14 학전그린 A16 학전블루 B28 한성아트홀 1,2관 C28 한양레퍼토리씨어터 A10 한얼소극장 A02 해오름소극장 C15 해피씨어터 B17 홍사소극장 A05 환희소극장 C16 PMC대학로자유극장 A34 PMC소극장 A25 SH홀 D03 SM스타홀 B26 SM아트홀 B34 SM틴틴홀 B24 Yes24아트홀 B15 미술관&갤러리 갤러리 악어 C26 갤러리 이앙 A09 갤러리 정미소 D28 대학로미오갤러리 B16 동숭갤러리 C23 木 金 土 갤러리 B08 샘터갤러리 B19 아르코미술관 D01 제로원디자인센터 A37 테이크아웃드로잉 D34 포토텔링 C36 박물관 꼭두박물관 A19 로봇박물관 A31 쇳대박물관 D21 의학박물관 C39 짚풀생활사박물관 C13 영화관 CGV대학로 C29 기타 사랑티켓 관객지원센터 B22 사랑티켓 제2매표소 A22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 Ⅰ Ⅱ A29, B09 서울연극센터 C30 좋은공연안내소 B21 공연장명, 공연명 등 기타 정보들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대학로문화지도에는 호객행위를 하는 공연장은 등재하지 않습니다.)

발행인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편집인 오진이 창의예술센터장 발 행 서울연극센터 www.daehangno.or.kr 제 작 이규석 극장운영팀 팀장 박은희 총괄매니저, 구원석, 이재경, 황선영, 이주영, 임지은 김한나, 박소영, 이유미, 송인아, 전은진, 성채윤, 허준호, 김소영 디자인 (주)네오콤커뮤니케이션 467-9011 문 의 서울연극센터 743-9335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대학로문화공간 필링은 공연의 성지 대학로의 TOTAL THEATER로서 총 373석의 1관과 158석의 2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이 올려지는 문화허브 공간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Contents 2011 10 Vol 43 08 세부구역 돋보기 16 대학로연극투어 18 22 18 대학로에서 만난 사람 윤소정 22 대학로를 움직이는 극단 극단 코끼리만보 25 이달의 추천공연 26 연습실 엿보기 28 인물 마주보기 32 페스티벌 마주보기 연극 <레드> 38 기획대담 연극 <꿈속의 꿈> 연극 <비밀경찰> 연출 강량원, 배우 김석주 28 32 44 연극 63 뮤지컬 68 아동극 74 재단소식 80 재단지원작품소개 82 문화예술계소식 89 대관안내 90 대학로문화지도 이벤트

<대학로 세부지도> 8 ❶ 연우소극장 100석 / 744-7090 ❷ 한얼소극장 80석 / 766-7010 ❸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50석 / 010-2276-4360 ❹ 가변극장 키작은소나무 80석 / 765-8880 ❺ 홍사소극장 40석 / 070-7681-2058 ❻ 원더스페이스 (세모,네모, 동그라미극장) 223석,230석,183석 / 763-1355 ❼ 청아소극장 120석 / 741-1837 ❽ 대학로소리아트홀 1,2,3관 240석,200석,189석 / 766-2022 ❾ 갤러리 이앙 3672-0201 ❿ 한양레퍼토리씨어터 126석 / 764-6460 ⓫ 창조아트센터 1,2관 272석,194석 / 747-7001 ⓬ 더굿씨어터 350석 / 070-8633-6306 ⓭ 소울소극장 50석 / 747-0414 ⓮ 스튜디오76 100석 / 766-9252 ⓯ 낙산씨어터 100석 / 2690-0598 ⓰ 학전그린 181석 / 763-8233 ⓱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 401석 / 940-4578 ⓲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소극장) 458석,161석 / 766-3390 ⓳ 꼭두박물관 766-3315 ⓴ 상상아트홀 (블루, 화이트관) 80석,80석 / 747-7491~2 21 상명아트홀 1,2관 176석,94석 / 2075-2173 22 사랑티켓 제2매표소 762-4242 23 신연아트홀 162석 / 3676-0282 24 배우세상 소극장 120석 / 743-2274 25 PMC소극장 130석 / 3674-5555 26 샘아트홀 144석 / 504-5034 27 스카이씨어터 220석 / 070-4106-8889 28 이영란감성놀이터 체험관 / 070-7433-8289 29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Ⅰ747-7805 30 노을소극장 96석 / 921-9723 31 로봇박물관 741-8861 32 극장 아시조 200석 / 742-7611~2 33 두레홀 4관 160석 / 741-5979 34 PMC대학로자유극장 320석 / 745-8289 35 1m클래식아트홀 130석 / 743-5001 36 단막극장 100석 / 765-1544 37 제로원디자인센터 745-2491

9

<대학로 세부지도> ❶ 아티스탄홀 297석 / 786-3134 ❷ 대학로 껌아트홀 180석 / 766-2022 ❸ 뮤디스홀 161석 / 743-9920 ❹ 두레홀 3관 220석 / 741-5979 ❺ 극장 가자 160석 / 742-7611 ❻ 질러홀 219석 / 766-7848 ❼ 정보소극장 108석 / 3673-0554 ❽ 木 金 土 갤러리 764-0700 ❾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 Ⅱ 747-8558 ❿ 대학로문화공간 필링(구, 이다) 1,2관 373석,160석 / 762-0010 ⓫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504석,132석 / 3668-0029 ⓬ 아츠플레이씨어터 1,2관 170석,120석 / 1577-5878 ⓭ 가든씨어터 270석 / 762-3577 ⓮ 대학로우리극장 175석 / 745-0308 ⓯ Yes24아트홀 200석 / 1588-4446 ⓰ 대학로미오갤러리 742-7088 ⓱ 해피씨어터 235석 / 747-2070,90 ⓲ 공간아울 172석 / 010-8874-0116 ⓳ 샘터갤러리 3675-3737 ⓴ 샘터파랑새극장 1,2관 173석,143석 / 747-2070,90 21 좋은공연안내소 741-8318 22 사랑티켓 관객지원센터 762-4242 23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608석,132석 / 760-4840~3 24 SM틴틴홀 210석 / 745-5570 25 두레홀 2관 150석 / 741-5979 26 SM스타홀 230석 / 745-6700 27 두레홀 1관 100석 / 741-5979 28 학전블루 194석 / 763-8233 29 세우아트센터 160석 / 501-6367 30 메모리아트홀 120석 / 764-1002 31 배고파씨어터 140석 / 010-3301-3171 32 서연아트홀 130석 / 766-9007 33 까 망 소 극 장 105석 / 3672-8868 34 SM아트홀 340석 / 744-6700 35 비너스홀 250석 / 2275-710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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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세부지도> 12

❶ 동숭무대소극장 110석 / 765-7073 ❷ 꿈꾸는 공작소 80석 / 737-3336 ❸ 소극장 모시는사람들 100석 / 507-6487 ❹ 게릴라극장 73석 / 763-1268 ❺ 문화공간 아리 / 070-8744-9199 ❻ 천공의 성 80석 / 747-4288 ❼ 그라운드 씬 201석 / 3676-2352 ❽ 나온씨어터 116석 / 3675-3677 ❾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284석 / 6404-5005 ❿ 선돌극장 136석 / 747-3226 ⓫ 맛있는 극장 50석 / 821-1084 ⓬ 예술극장 나무와물 150석 / 745-2124 ⓭ 짚풀생활사박물관 743-8787~8 ⓮ 아름다운극장 120석 / 946-0502 ⓯ 해오름소극장 120석 / 984-7567 ⓰ 환희소극장 70석 / 743-1974 ⓱ 풍기문란센터 70석 / 010-7337-5963 ⓲ 성균소극장 100석 / 747-5035 ⓳ 아트씨어터 문 100석 / 745-8960 ⓴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 754석 / 760-1066~1068, 1112 21 클막씨어터 140석 / 766-7598 22 씨어터 고리 98석 / 070-8613-1239 23 동숭갤러리 745-0011 24 라이프씨어터 180석 / 742-3577 25 인아소극장 160석 / 763-2151 26 갤러리 악어 766-2555 27 열린극장 150석 / 743-6474 28 한성아트홀 1,2관 240석,160석 / 741-0251~2 29 CGV대학로 1180석 / 1544-1122 30 서울연극센터 743-9333 31 바다씨어터 208석 / 742-0609 32 소극장 피카소 85석 / 3672-7971 33 마루채 50석 / 742-7959 34 연극사랑 솔나무극장 80석 / 744-1891 35 서커스 싸구려 관람석 30석 / 011-9041-6097 36 포토텔링 747-7400 37 스타씨티 TM스테이지, SM스테에지, O씨어터 160석,209석,115석 / 747-9139 38 소극장 축제 110석 / 765-5625~6 39 의학박물관 2072-2635 13

<대학로 세부지도> ❶ 아르코미술관 760-4850 ❷ 알과핵소극장 168석 / 745-8833 ❸ SH홀 350석 / 747-2265 ❹ 씨어터 디아더 98석 / 742-1602 ❺ 미마지아트센터 풀빛극장 120석 / 6404-5005 ❻ 오아시스극장 136석 / 3673-0888 ❼ 물빛극장 146석 / 747-2070,90 ❽ 컬쳐스페이스 엔유 350석 / 3415-6789 ❾ 미라클씨어터 1,2관 116석,85석 / 742-7261~2 ❿ 르메이에르소극장 196석 / 747-2232 ⓫ 세익스피어극장 140석 / 743-0771 ⓬ 키득키득아트홀 196석 / 3674-1010,4010 ⓭ 디마떼오홀 35석 / 747-4444 ⓮ 하늘땅극장 100석 / 747-4444 ⓯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2,3관 393석,293석,211석 / 762-0010 ⓰ 서울문예대 대학로 극장 102석 / 3675-0990 ⓱ 소극장 다르게놀자 100석 / 747-4222 ⓲ 아리랑소극장 120석 / 741-5332 ⓳ 마로니에극장 130석 / 764-0686 ⓴ 챔프예술극장 110석 / 742-0240 21 쇳대박물관 766-6494 22 대학로예술극장 3관 184석 / 3668-0029 23 이랑씨어터 160석 / 766-1717 24 문화공간 엘림홀 268석 / 766-7462 25 우석레퍼토리극장 100석 / 764-7501 26 마당세실극장 80석 / 747-5773 27 삼형제극장 160석 / 6326-1333 28 갤러리 정미소 743-5378 29 설치극장 정미소 180석 / 3673-2001 30 예술마당 1,2,3,4관 280석,230석,230석,230석 / 1599-2117 31 대학로극장 150석 / 764-6052 32 김동수플레이하우스 200석 / 3675-4675 33 청운예술극장 75석 / 764-7606 34 테이크아웃드로잉 3676-113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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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만난 사람 윤소정 늘 우아한 불꽃으로 타오르는 것 매달 서울연극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학로연극투어에는 특별한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무대와 스크 린을 통해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던 배우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와의 대화 시간이다. 지난 8월 28일에는 무대 위에서나 아래에서나 특유의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여배우 윤소정이 대학로연극투어의 관객을 만나 삶과 연극에 대한 소탈한 이야 기를 들려주었다. 글 김주연(연극 칼럼니스트) 사진 김성훈 18

윤소정의 가족 관계를 살펴보면, 연기는 태어나기 전부터 그녀의 숙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감독이었던 아버지와 오빠 덕분에 어려서부터 배우들, 스태프들이 집안에서 살다시피 하는 가운데 연기에 대한 관심 역시 너무나 자연스레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무용으로 시작했지만 연기는 그녀에게 친정처럼 편안하게 돌아올 수 있는 곳이었고, 동양방송 개국과 함께 연기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동양방송 1기 탤런트로 처음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윤소정이 연극 무대로 넘어오게 된 것은 소위 화면발 과 무대발 의 차이 덕분이었다. 제가 이목구비도 크고 좀 입체적으로 생겼잖아요. 화면으로 내 얼굴을 보면 그렇게 이상하고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목소리도 허스키해서 탁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화면으로 나를 보는 게 참 싫었는데, 무대에서는 오히려 이런 얼굴이 더 유리하더라고요. 조명도 잘 받고. 나 자신도 점점 무대에 서는 게 더 좋아지다가 아예 연극으로 길을 바꾸었죠. 아마 연극 하다가 TV로 가는 사람은 많아도 TV에서 연극 무대로 넘어온 건 제가 유일할 거예요. 10개월의 연습으로 만들어진 무대 윤소정이 처음 섰던 연극 무대는 우리 연극 사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차범석 작, 임영웅 연출의 <산불>이었다. 첫 무대이긴 했지만 6살 부터 무용 공연을 하면서 무대에 섰던 그녀는 떨리고 두렵기보다는 오히려 무대가 편하게 느껴졌다. 극중 약간 모자란 인물인 귀덕이를 맡았는데, 윤소정이 등장해 무대 한 켠에서 혼자 놀고 있으면 관객들의 시선이 너무 몰 려서 연기를 좀 자제하라는 말을 들을 정도 였다. 사람들이 자꾸 연극에 집중을 안 하고 내 쪽만 보니까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셨죠. 그런 데도 나만 나가면 뭐가 웃긴지 관객들이 그렇게 웃었어요. 그때는 그렇게 무대에 나가 조명 받는 게 마냥 편하고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연극을 알면 알수록 두려움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오히려 요즘 들어서는 무대 나가는 게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됩니다. 연극 무대에 갓 입문했을 무렵, 윤소정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작품 하나를 만나게 된다. 오태석 작, 유덕형 연출로 드라마센터 무대에 올랐던 <초분>이었다. 공연 자체도 우리 연극사의 한 장을 차지할 만큼 대단한 작품이었지만, 윤소정은 공연보다도 이 작품을 준비했던 기간이 더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초분>은 무려 10개월을 연습해 무대에 올린 공연이었다. 웬만한 작품 도 2,3개월을 넘기지 않는 요즘 연극계의 스케일로는 상상하기도 힘든 작품이었다. 처음부터 10개월 연습하는 줄 알았으면 안 했을 거예요. 그냥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죠. 거의 1년 가까이 연습실에서 지지고 볶으며 지냈는데, 난 그때 비로소 연극의 진짜 맛을 안 것 같아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 하나의 연극을 만든다는 게 뭔지 그때 느꼈거든요. <초분>이 없었다면 난 지금까지 연극을 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요즘도 가끔 해요. 또 이 작품에서 윤소정은 평생을 함께할 무대 동지 이호재와 전무송을 처음 만났다. 오직 연극에 19

대한 열정만으로 뜨거웠던 시절, 10개월간 한 가족처럼 얼굴을 맞대며 작품을 만들어간 그 동지애는 무심한 세월의 흐름도 막을 수 없었고, 오히려 삶과 세월 속에서 더욱 견고해졌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무대에서 함께 해왔기에 이젠 상대의 숨소리 하나만 들어도 서로의 상태가 어떤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다. 가족은 가장 가까운 비평가 <초분>을 통해 연극의 매력에 새삼 눈을 뜬 이후, 윤소정은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꾸준히 무대 위를 지켜왔다. <태> <첼로> <강철> <신의 아그네스> <에이미> 등 수많은 명작과 함께 했고 많은 상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무대가 주는 두려움, 연극에 대한 고민은 커져만 갔다. 지금도 막이 오르기 전이면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참 오랜 시간 연극을 했지만, 지금도 가끔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대체 왜 연극을 하고 있냐고. 매번 그렇게 죽을 것 같이 힘들어서 다신 연극 안 한다고 다짐을 하다가도 또 대본을 들고 있는 자신을 보면 참 신기해요. 산모가 출산 직후 다신 아이 안 낳을 거라고 하면서 다섯 명씩 낳는 게 이런 기분일 거예요. 낳을 때는 고통스럽지만 그 아이가 주는 기쁨에 도취되면 고통 따위는 싹 잊어버리니까요. 그런데 또 역시 힘들게 낳은 자식에게 더 애착이 가듯이 작품도 고민을 많이 한 작품이 오래 남지, 고민 없이 쉽게 하면 기억에도 남지 않더 라고요. 한편 윤소정이 오랜 세월 연극 무대를 지켜올 수 있었던 데는 그녀의 가족 역시 큰 역할을 했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그녀의 남편은 정확한 화술과 명료한 해석으로 유명한 배우 오현경이고, 딸 오지혜 역시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서로 공연을 할 때면 가장 까다로운 비평가가 되어 날카로운 지적을 해주고, 또 연습 중에는 상대 역을 해주거나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가족이기 전에 연극계 선후배로서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 또 한 편의 연극이 올라가기까지의 과정과 공연 전의 예민한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보니 일반인들은 생각하기 힘든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 줄 수 있는 사이이기도 하다. 공연 연습 중일 때는 텔레비전도 키지 않고, 최대한 조용한 분위기에서 작품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를 해 주죠. 작년에 <33개의 변주곡> 할 때는 작품에 너무 급히 투입되어서 심적 부담도 크고 몸도 아팠는데, 그때 정말 한 달간 20

잠자고 연습하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게 오현경 씨가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했었어요. 사실 어떤 남편이 그렇게까지 해 줄 수 있겠어요. 또 지혜는 내 연기에 대해 가장 냉정 하게 평가하는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차마 못하는 말도 그 애는 딸이니까 예의 차리지 않고 다 이야기하죠. 그런 게 제게는 참 도움이 돼요. 힘도 되고. 늘 격렬하면서도 우아한 불꽃으로 타오르는 것, 인생에서의 성공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라고 월터 페이퍼가 말했다. 내면에 열정을 지닌 사람에게서는 우아함이 느껴진다. 오늘, 윤소 정이 무대 위아래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비결 역시 그녀의 내면에서 우아하게 타오르고 있는 그 불꽃 때문일 것이다. 그녀가 어디에서건 아름다운 이유 무대 위에서건 아래에서건 확실히 윤소정은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배우다. 또 그녀를 여러 번 만날수록 그 패션 감각에 놀라게 된다. 화려하고 특이한 옷을 입어서가 아니라 평범한 옷도 센스 있게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배우들이 가장 무방비 상태로 드나드는 연습실에서조차 그녀는 여전히 멋있다. 남들의 시선이 있건 없건 자신을 내보이는 데 흐트러지지 않는 여배우의 긍지와 기품 같은 것이 느껴진다고 할까. 내 옷 중엔 별로 유별난 것도 없고 비싼 것도 없어요. 하지만 어릴 적부터 옷 입는 감각은 남달랐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도 남의 시선을 끌어야만 직성이 풀렸으니까요. 사람들이 쳐다 보지 않으면 그 옷은 아예 입지 않았어요. 중학교 때부터는 내가 옷감을 따다가 직접 만들어 입었죠. 물론 디테일한 바느질 솜씨는 엉망이 지만, 어떤 스타일이나 색으로 해야 좋을지에 대한 직감은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스타일이 좋고 감각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단순히 외적인 매력만으로는 그렇게 오랜 세월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윤소정에게서 여전히 매력을 느끼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 뒤로 삶과 무대에 대한 그녀의 꾸준한 열정이 그림자처럼 비쳐 지기 때문이다. 21

대학로를 움직이는 극단 #5 극단 코끼리만보 그들의 느리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 대학로에서 김동현은 지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연출가다. 이연규 또한 어떤 작품에서건 차분 하고 명확한 분석으로 인물을 소화해내는 지성파 배우로 손꼽힌다. 동갑내기 연극원 동기로 만난 두 사람은 각기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2007년 늦깎이 극단 코끼리만보를 창단했다. 이름처럼 천천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끼리의 느릿한 걸음이 깊고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듯 이들 역시 우리 연극계에 느리지만 의미 있는 행적을 보여주고 있다. 글 김주연(연극 칼럼니스트) 사진 이종남 22

코끼리만보, 종종 코끼리 맘보 란 깜찍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곤 하는 이 독특한 이름의 극단은 2007년 연출가 김동현을 중심으로 작가 배삼식, 배우 이연규와 백익남 등 뜻을 같이한 동료 연극 인들에 의해 창단되었다. 대부분 20대에 극단을 시작한 동년배 연극인들과 달리, 각기 나름의 연극 활동을 하다가 새로 극단을 꾸린 이들은 처음부터 젊음과 패기보다는 연륜과 성숙을 토대로 작업을 시작했다. 워낙 늦은 나이에 만나다 보니 창단 5년차인 현재, 단원의 평균 연령 40대를 자랑하는(?) 극단이기도 하다. 공동창작을 향한 의지 정식 창단은 2007년이지만 극단 코끼리만보의 실질적인 만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워크숍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생각나는 사람>에서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이 그 작품을 다시 다듬어 <착한 사람, 조양규>를 창단공연으로 올리면서 코끼리만보의 느리고 묵직한 발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창단공연 <착한 사람, 조양규>는 여러가지 면에서 극단 코끼리만보의 지향점과 특징을 제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코끼리만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업은 공동창작이다. 물론 작, 연출이 정해져있는 일반적인 연극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연출과 작가, 배우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공동창작을 극단의 주된 작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이야기 보다는 주제 에 헌신하고 싶다는 연출과 배우의 공통적인 의지에서 나온 결과다. 즉 자신들이 생각하는 의미 있는 주제를 정한 뒤, 이 주제에 철저히 헌신하는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냄으로써 연극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의 폭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동창작 과정은 단순한 연습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깊은 공감과 실제 연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의 메소드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함께 할 동지가 필요했고, 이로 인해 극단 코끼리만보가 만들어 지게 되었다. 이렇듯 창단 당시부터 코끼리만보의 목표는 우리 세대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 동시대가 고민해야 할 것과 같은 주제 에 헌신하는 연극을 만드는 것이었다. 비록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반드시 다루고 체험해야 할 주제에 대해 연극을 통해 발언하고 참여하는 것, 그것이 코끼리만보가 생각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잊혀진 사람들 을 기억하는 작업 현재 극단 코끼리만보의 큰 축을 이루는 작업은 한국 근현대사를 기억하는 3부작이다. 창단 공연 이었던 <착한 사람, 조양규>는 3부작 중 첫 번째로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가며 부재하는 사람 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다. 얼마 전 낭독 공연을 마치고 정식 공연을 준비 중인 2부 <21세기의 여인>은 전쟁의 기억, 말의 무덤 이란 부제가 말해주듯 한국 전쟁 당시 죽어간 수많은 양민들에 대한 기억을 복원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상 중인 3부는 1970~1980년대 이른바 산업 역군 으로 외국에 파견되어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과 그들을 기다 리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즉, 이 3부작은 모두 지금, 여기에 실재하지 않는 사람들 을 주인공으로 하면서 그들에 대한 기억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정치적, 사회적 시선이 아닌 23

사라진 사람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 목표다. 또 형식적인 면에서 이 3부작은 실제 뉴스와 기록, 자료들로부터 배우 스스로의 말로 연극화하는 과정을 통해 사실 을 진실 로 만드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끼리만보의 작업에는 단순히 캐스팅을 맡을 배우가 아니라 이 모든 과정을 동의하고 함께 진행해나갈 수 있는 동지가 필요한 것이다. 코끼리만보 단원들은 모두 스스로 신문사나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거나 자신의 말로 다듬어낸다. 이는 단순히 배역을 맡고 리딩을 하는 일반적인 연습과는 확연히 다른, 배우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의지가 필요한 작업이다. 이연규는 이러한 작업이야말로 배우로 하여금 새로운 자기 체험을 가능케 하면서 동시에 서로를 재발견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과정 이었다고 설명한다. 바로 그러한 과정이 평소 느슨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코끼리만보 단원들을 굳게 엮어주는 하나의 힘인 것이다. 지적이고 이성적인 무대 아마도 코끼리만보의 연극은 지금 대학로 무대에 오르는 연극들 중 가장 지적이고 이성적인 연극의 범주에 속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들의 공연은 드라마나 감정으로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이나 구조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기 때문에 가슴보다는 머리로 먼저 다가오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극단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현 역시 드라마 자체보다는 드라마를 엮는 구조에 더 관심이 많은 연출가이다. 극장이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장소라면 일상의 희로애락을 재현함으로써 마음에 진동을 줄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삶을 구조화하거나 해체해서 진동을 줄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그런 진동 혹은 감동이 머리로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삶 자체를 재현 하는 연극보다는 삶의 틈새와 여백, 삶에서 채워지지 않은 앙금 같은 것을 무대에 그려내고 싶습 니다. 일상과는 다른 극장만의 힘을 믿으면서 오늘도 코끼리만보는 천천히 자기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들의 꿈은 언젠가 한국 근현대사 3부작을 엮어 한 무대에서 연달아 공연하는 것이다. 소박한 꿈 일지라도 이 작은 무대를 통해 자신들과 관객의 삶이 조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 것, 이것이 바로 코끼리만보가 꿈꾸는 연극적 순간이고 우리가 사랑하는 연극의 힘이다. 극단 연혁 2007년 창단 : 창단공연 <착한 사람, 조양규> 주요 작품 <거트루드> <그 샘에 고인 말> <우리 말고 또 누가 우리와 같은 말을 했을까> <맥베스> 외 <착한 사람, 조양규> 극단 수상경력 <착한 사람, 조양규> 2008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24

이달의 추천공연 문제적 작가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다 <김지훈 3부작> 10월 11일~11월 13일 게릴라극장 평일 8시 / 토 3시 7시 일 3시 / 월 쉼 김지훈은 확실히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적 작가다. 내놓는 작품마다 크고 작은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대학로 연극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어떤 작품이든 세상에 대한 작가 나름의 진지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결코 관객과 타협하지 않고 어렵게 연극하겠다 는 보기 드문 뚝심을 보여주는 이 패기 넘치는 젊은 작가가 이번엔 자신의 이름을 건 3부작을 내놓았다. 2010년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방바닥 긁는 남자>와 이어서 공연되었던 <길바닥에 나앉다>, 그리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신작 <판 엎고, 퉤!>가 연달아 게릴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일상과 신화를 넘나드는 상상력이 거침없이 교차하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독설과 궤변, 야유와 조롱이 쏟아지는 김지훈 작품의 묘미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특히 마지막 작품인 <판 엎고, 퉤!>는 작가 김지훈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낯선 여행을 통해 나를 마주하다 <예기치 않은> 10월 21일~2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평일 8시 / 토 4시, 7시 일 4시 삶이 지치고 사람이 버겁게 느껴질 때, 사람들은 대부분 먼 곳으로의 여행을 꿈꾼다.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에서 익명의 자유를 기대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포함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린 홀가분한 상태를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낯선 곳으로 혼자 떠나 본 사람이라면 이러한 여행이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자신을 가까이 들여다보게 만든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 것이다. 최진아 연출의 <예기치 않은>은 바로 이렇게 여행지에서 예기치 않게 자신의 또 다른 모습과 마주하는 순간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난 한 여자의 시선을 통해 낯선 문화와 낯선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서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차분하고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조용한지만 밀도 있게 이어지는 감정의 흐름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작품. 과학의 눈으로 삶을 들여다보다 <과학하는 마음 - 숲의 심연> 9월 30일~10월 16일 정보소극장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10월 4일, 10일 공연 없음) 이질적인 세계는 언제나 호기심을 자아낸다. 2006년부터 성기웅 연출이 꾸준히 소개해온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는 연극이란 범주 에서 가장 먼 세계 중 하나인 과학자들의 생생한 일상을 무대에 가져옴으로써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연극 소재의 다양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뭔가 다른 세계의 사람임을 증명해주는 듯한 하얀 가운을 입고 외계 언어 같은 과학 용어를 주고받는 배우들이 처음엔 낯설게 느껴지지만, 극에 익숙해지다 보면 사실 그들의 일상 역시 우리의 모습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 작품에서 다뤄지는 담론이나 화두 역시 사실 따지고 보면 과학이라기보다는 인문학에 가까운 문제들이다. 이렇듯 무언가 다른 삶을 엿보고 싶은 관객의 욕망을 차분하게 자극하면서 한편으론 보편 적인 공감을 이끌어가는 데 이 시리즈의 매력이 있다. 신작 <숲의 심연>은 <과학하는 마음>의 새로운 버전으로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토론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 전작들과는 달리 등장인물과 상황을 한국에 맞게 번안하여 친근감과 공감대를 더 강조했다. 글 김주연(연극 칼럼니스트) 25

연습실 엿보기 연극 <레드> 사진 왕태균 대학로연습실 6관 2011.09. 26

레드 연극 <레드>는 미국 작가 존 로건이 러시아 출신 미국 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의 삶을 그린 작품 으로, 2009년 12월 런던 돈마 웨어하우스(Donmar Warehouse) 프로덕션에서 제작, 초연되었다. 영국 에서 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2010년 4월 미국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골든 씨어터(John Golden Theater)에서 15주간 공연되며 제 64회 토니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조명상, 음향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조연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화가 마크 로스코 (Mark Rothko)와 그의 조수 켄 (Ken). 단 두 명의 남자 배우만 출연하는 이 작품의 한국 초연에선 배우 강신일과 강필석이 무대를 책임질 예정이다. 공연기간 : 2011년 10월 14일~11월 6일 장소 :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작 : 존 로건 연출 : 오경택 주최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신시컴퍼니 제작 : 신시컴퍼니 문의 : 1544-1555 www.ticketpark.com 27

인물 마주보기 연출 강량원, 배우 김석주 움직임의 예술, 연극을 향한 그들의 비행 취재 최정은, 서경진 사진 이종남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의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은 높이 날고 싶어 하는 갈매기이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결코 인정받지 못했던, 높이 날기를 희망하는 조나단의 갈망. 조나단처럼 모든 생명은 발전 하고 싶어 한다. 내용과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생명은 보다 나은 뭔가를 위해 살아 움직인다. 물론 생존을 위한 움직임도 있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움직임도 있다. 극단 동의 대표이자 연출가 강량원은 그 모든 움직임에 집중한다. 극단 이름을 움직임을 뜻하는 한자, 동( 動 )으로 지은 것도 그런 맥락에서이다. 연극은 움직임의 예술 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그는 배우의 신체행동을 중심으로 한 연극을 확장하며 스타니 슬라브스키의 정교한 훈련체계를 무대 위에 구현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는 배우의 세밀한 움직임조차 놓치지 않는다. 때로는 지역 방언을 소재로 삼아 말의 소리와 몸의 움직임이 일으키는 묘한 충돌 까지도 작품화한다. 하나의 움직임으로 인해 파생되는 다른 움직임과의 연결 고리를 다양한 형식을 빌려 표현하는 그는 몸의 움직임을 넘어, 사람의 생각과 마음의 움직임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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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에는 유독 유령이 많이 등장한다. 실체가 없는 유령, 그것 은 어쩌면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체를 움직임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극단 동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올린 고골리의 <비밀경찰>. 지난해에 이어 다시 공연 되는 이 작품은 마을에 감찰관이 온다는 소문, 즉 인간이 만들어낸 허위의식이 그들의 마을을 지배하고 개인을 구속한 다는 내용이다. 창단 기념 작품이었던 고골리의 <외투>에서도 유 령이 주인공이고, 카프카의 <변신>에도, 최근 눈길을 끌었던 <상주국수집>에서 도 유령이 등장한다. 예술은 사회를 들여 다보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을 시작할 때 처음 마음 이 그랬습니다. 우리 사회의 그늘을 밝혀 내는 것이 예술가의 역할이라고 말입니다. 첫 작품인 <외투>는 유령이 자기의 외투 를 찾는 내용인데, 그 절박함이 바로 우리 사회 소수자들의 마음 이죠. 재소자, 탈영군인과 같은 소수자들은 마치 우리 사회의 유령과 같습니다. 정사에서도, 민중사에서도 기록되지 않는 유령 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을 소재로 삼아 소수자들의 삶을 대변하고 싶다는 연 출가 강량원. 때로는 인간 의 허위의식, 현대인의 불 안을 유령의 존재로 표현 하기도 한다. 그런데 관념 적이고 상징적일 수 있는 내용을 관객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배우들 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돌파 구로 2007년 월요연극연 구교실을 열고, 공연이 없 는 월요일에 배우들과 만 나 끊임없이 공부한다. 작품을 할 때 소설이든 희곡이든 각색 을 합니다. 각색한 작품을 배우들에게 전달하죠. 그러면 배우들은 작품의 여백 을 채워서 돌려줍니다. 다시 살펴보면서 수정내용을 빽빽하게 채워서 줍니다. 배우들은 또 한 번 자신의 생각을 대본에 담아서 제게 돌려줍니다. 그 과정을 무수 하게 반복합니다. 결과물을 보면 무대 위의 움직임은 엄청난 변화와 성장을 거듭 하죠. 작품이 끝나면 배우들은 자기가 30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관 객들에게는 자신이 주장하는 말로 대체 해서 작품을 해석하게 만듭니다. 각각 다른 관점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되는 것 이죠. 그렇게 중립적인 언어로 무대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예술은 사회를 들여다보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을 시작할 때 처음 마음이 그랬습니다. 우리 사회의 그늘을 밝혀내는 것이 예술가의 {역할이라고 말입니다. 그의 말대로라면 그의 작품을 관객들이 이해하고, 배우들이 잘 표현해내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그들의 관점에서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강 연출가의 입장 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지 치고 힘겨울 때마다, 사나 운 욕심이 자신을 뒤흔들 때마다, 미혹의 손길이 올 때마다 그에게 힘을 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배우들 이다. 월요일마다 연극연 구모임에서 만나든 배우 들, 작품의 세계를 공유하 고 삶을 함께 나누는 그들 이 있어 연극인으로서 일 상이 힘겹지 않다. 극단 동의 작품에 매료되었죠. 열정으 로 가득한데 차분하고, 조용한데 에너지 가 있는. 도대체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궁금했어요. 작품 제의가 왔을 때 주저 없이 선택했죠. 특히 월요연극 연구모임은 마치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듯해요. 재미도 있고, 생각할 거리를 끊임 없이 던지는 그 시간을 통 해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 을 갖게 됩니다. 극단 동의 리더 격인 배우 김석주. 그의 말처럼 연출 가이자 극단 대표인 강량원 은 배우들이 주인이 되는 무대를 모색한다. 또 관객 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창조의 주체가 되도록 초대한다. 2008년 대한민국 연극 대상 무대예술상, 공연과 리뷰 선정 PAF 연출상,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등을 휩쓴 강량원. 우리는 스스로 무지로 부터 벗어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우리는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의 갈매기 조나단 의 신념처럼 일상과 예술이 혼연일체가 되고, 연출, 배우, 관객이 주인이 되는 무대. 이를 향한 그의 경기는 이미 시작 되고 있었던 것이다. 31

페스티벌 마주보기 국립극장이 준비한 신작과 인기 레퍼토리, 그리고 국가브랜드 공연을 만나보자!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지난 8월 31일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10월 30일까지 공연예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시민 들에게 국내외 공연예술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각국의 국립단체들의 대표 공연들을 초청하여, 세계적인 공연예술 트렌드를 선보 이며 각 나라 고유의 공연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기존의 공연예술제들은 새로운 성향의 개성 있는 공연들을 초청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 데 비해,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각국의 독특한 문화적 전통과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어우러진 정통 공연들로 구성하여 국내외 관객들의 심미안을 충족시켜 준다. 또한, 국내 공연 관계자들에게는 세계 적인 수준의 공연 축제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국내의 공연 들을 해외 공연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회 가 되기도 하니, 빠져서는 안 될 축제 중 하나 이다. 32 국립극장과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공동 개최 하는 대한민국 대표 아트마켓 <서울아트마켓>도 주목해보자. 이는 공연예술시장에서 원활한 유통을 통해 창작을 활성화시키는 공연예술 계의 대표행사로써 10월 10일 부터 10월 14일 까지 국립극장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와 통 하고, 사람 과 통하고, 지금 과 통하는 <서울 아트마켓>은 국립극장이 갖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가치와 서울아트마켓이 쌓아 온 네트워크 시스템이 결합하여 국내외 인사들 에게 우리나라의 우수 공연을 소개하는 국제 아트마켓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Part of Nature> 국가브랜드공연 국악 11.10.25 ~ 11.10.29 현대음악의 본고장, 독일에서 수학하고 국악기 연주 에도 정통한 작곡가 정일련이 작품 전체를 맡아 자연 속의 인간 이야기를 새로운 음악형식으로 풀어낸다. 출(birth), 숨(breath), 심(heart), '(hands), 이름(name), 혼(spirit)' 이렇게 6개의 인간을 대표 하는 키워드에 각각 어울리는 협연곡으로 구성되 었다. 인간을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일부로 이야기 하고, 인간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 하고자 하였다. 이 연주회는 국악기의 새로운 연주 기법을 도입하는 등 창작국악관현악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8.31~10.30 문화지도 Picks Best 3 공연 <상상병 환자> 프랑스 연극 11.10.14 ~ 11.10.16 17세기 당시의 의학과 의사를 풍자한 작품으로 세계 연극 사에서 최고의 희곡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몰리 에르의 마지막 작품이다. 작품의 주제는 작가가 환자로 서의 체험을 통하여 당시의 의학이나 의사를 관찰하면서 당시 의사 전체의 융통성 없는 정신, 권위주의를 냉소 하였다. 또한 프랑스 중세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함과 동시에 심리분석에 바탕을 둔 도덕주의적 문학에 희극 적이고 환상적이며 즉흥적인 생기를 불어넣어 프랑스 고유의 고전 희극을 완성하였다. 보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화선 김홍도> 국가브랜드공연 가무악극 11.10.25. ~ 11.10.29 극은 김동지와 손수재가 김홍도의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 가면서 시작된다. 김동지는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손수 재는 꿈에도 그리는 이를 찾기 위해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김홍도를 찾아 나선다. 무대는 씨름터, 나루터, 장터 등 마치 김홍도의 풍속화첩을 넘기듯 한 폭 한 폭 그림 같은 정경이 펼쳐진다. 무대는 김홍도의 그림이 활인화( 活 人 畵 )로 펼쳐지면서 관객 역시 그림 속을 여행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들게 된다. 국립극장 전속 세 단체가 함께 만들어 더욱 뜻 깊고 폐막작으로써 피날레를 장식하며 페스티벌의 깊이를 더 해 줄 것이다. 33

매년 가을 열리는 공연예술 축제 중 10년간 관객의 신뢰를 쌓아온 행사가 있다. 바로 지난 9월 28일 개막한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그것이다. 그동안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한국 공연예술이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창으 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2011 <서울국제 공연예술제>는 그동안의 익숙한 형식에서 벗어나 신선한 공연, 오래전부터 꿈꿔오던 미래를 무대에 구현해내는 공연들을 선보이 고자 한다. 2001년 시작되어 크고 작은 변화를 겪으면서 도 관객의 신뢰를 단단히 쌓아왔다고 자부 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지난 1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올해도 역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고전 텍스트에 기반한 공연부터 최신 미디어 아트 공연까지 전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을 아우르는, 최신 공연예술계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8개국 37개 단체의 37개 작품으로 34일간 펼쳐지는데 독일, 아르메니아, 호주, 콜롬비아,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의 작품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27개 국내작품 외에도 부대행사와 협력행사가 함께한다. 올해부터는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서울국제공 연예술제를 주최하게 되면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을 중심으로 축제를 펼친다. 일상의 공간들이 잠시 동안 공연장으로 변해 군중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익숙한 관습에서 벗어나 공연장을 걸어 다니며 관람하고, 영화관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는 신선한 방식으로 나 와 인간 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 한다. 이로써 보는 이의 눈을 매료시킬 정교한 그래픽을 통해 미지의 세계로 초대되어 아마도 잊고 있던 어린 시절 꿈을 떠올리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4 <I AM SEAGULL 갈매기> 아르메니아 연극 11.10.03 ~ 11.10.05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아르까지나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해석하여 여배우의 농익은 연기로 끌어가는 광기어린 모노드라마를 보여준다. 무대 위에서 펼쳐 지는 모든 것은 아르까지나의 환상과 현실세계의 교차이다. 그녀는 니나의 독백을 읽으며 그리워했던 얼굴들을 떠올린다. 묘지는 곧 객석이 되고, 아르까 지나의 공연은 다시 시작된다. 이것은 질투, 우월감, 아니면 아마 더 이상 살아있지 않은 사람들과 그녀가 몹시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고백하고자 하는 그녀의 염원이다. 기존의 모노극과는 또 다른 구성으로 새롭게 다가 올 것이다.

제11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9.28~10.31 문화지도 Picks Best 3 공연 <비밀경찰> 극단 동 연극 11.10.11 ~ 11.10.13 극단 동의 신체행동연극이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의 음악과 미술작가 홍시야의 설치미술을 만났다. 원작의 러시아적 모든 특성들, 시간, 장소를 해체하여 과거 어느 시점의 우리나라 혹은 현재의 우리나라 혹은 우리의 이웃 나라로 추정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만을 남겼다. 생생한 시공간을 탈색시켜 미학적인 측면을 강화하였다. 우리의 전통연희인 남사당의 5가지 놀이를 새로운 공연형식을 창조하고자 시조되었다. 음악과 미술, 조명과 무대장치, 소품, 의상이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며 다성적인 연극 형식을 보여 준다. <히로시마-합천 : 두 도시를 둘러싼 전람회/서울Ver.> 일본 복합 11.10.14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5년 8월 6일과 8월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다. 도시에 대한 작품을 제작해오던 마레비토 씨어터 컴퍼니 는 원자폭탄이 인류역사상 최초로 전쟁에 쓰여 괴멸된 두 도시에 대한 프로젝트 <히로시마-나가사키>를 시리즈로 제작하기로 하였다.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을 준비 하면서 국경을 넘어 합천 이라는 도시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연출가가 히로시마-합천 두 도시를 여행 하며 현장답사와 인터뷰로 수집된 실제 음성이 인공 적인 도시경관 안에서 전시된다. 35

이마에 맺힌 땀방울, 가쁜 호흡, 섬세한 표정, 손끝 발끝의 움직임 하나까지 느낄 수 있는 무용 공연들이 가을바람과 함께 어우러져 펼쳐 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세계무용 축제>는 지난 9월 29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 지 매혹적인 춤 風 이란 주제로 우리를 매혹 시킨다. <서울세계무용축제>는 세계적인 축제 들과 공동제작을 통해 한국 공연예술의 우수 성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고, 문화적 다양성 을 아우르는 컬렉션들의 집합소로써 무용인과 무용작품을 교류하고 공동제작과 순회공연을 진행하면서 문화교류의 첨병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일본, 레바논, 미국,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터키, 핀란드, 가나, 스리랑카, 중국 등 국내외 주목 받는 무용단 및 예술가들이 춤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이다. 또한 도시 곳곳에서 관객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컬렉션으로 준비 되어 있다. 무용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나 무용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극장을 직접 찾아오기 힘든 관객들을 대신해 거리로, 공원으로, 카페로, 도시의 일상 공간으로 춤을 들고 찾아가는 다양한 부대 행사와 체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오감 만족의 장이 될 것이다. 36 그리고 공연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 뿐 아니라 국내외 공연전문가들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무용비평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늘날의 무용문화와 비평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고 새로운 담론을 생산해 낼 공연 저널리즘 서울포럼(Seoul Performing Arts Critics Forum 2011)이 바로 그것이다. 18일 간의 매혹적인 춤의 여행, <서울세계무용 축제>와 함께해보자. 정리 서경진 <NO. 8> 독일 올덴부르크 무용단 11.10.02 노르웨이 출신 크리스텔 요하네센이 안무한 올덴 부르크 무용단의 <No.8>은 8 을 연구하고 탐험해 나가며 만든 작품이다. 힌두교 파괴의 신, 시바의 팔이 왜 여덟 개인지, 창조의 제8요일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우리 삶에서 8 이 지닌 비밀과 의미의 역사를 풀고, 해체하고, 재해석해 나간다. 작품 속 인물과 상황들은 강인함에서 갑작스럽게 나약함으로, 위험 함에서 아름다움으로, 슬픔에서 기이함으로 변화 하면서 모순적인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2011) 9.29~10.16 문화지도 Picks Best 3 공연 <아시아-아프리카 댄스 익스체인지 2011> 가나-스리랑카-중국-한국 포스트 에고 무용단, 모린 로, 말릿 우펜드라, 펠릭스 오포수 톰프레 11.10.09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하나로 뭉치는 유일한 시간, 춤을 추며 소통한다. 가나, 스리랑카, 중국에서 온 20대 중후반의 외국 무용가들이 양주별산대, 밀양백중놀이, 범부춤, 봉산탈춤 등을 배우는 한국 전통춤 워크숍을 비롯해, 현대무용 워크숍, 상호 무브먼트 워크숍, 안무 워크숍 등 다양한 경험을 한다.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전통과 현대무용 테크닉, 서로 다른 문화의 충돌에서 빚어지는 파급적 에너지로 결합된 창작을 선보인다. <청소부 아저씨 사이먼> 핀란드 글림스 & 글롬스 무용단 11.10.15 ~ 11.10.16 청소를 예술로 바꿔버리는 한 청소부의 일상과 에피소 드를 다룬 작품으로, 시모 헤이스까넨의 코믹한 연기와 다양한 소품, 사운드, 비주얼 효과가 돋보인다. 철두철미 한 청소부 사이먼 아저씨와 함께 떠나는 청소 세계로의 유쾌한 여행. 탱고를 추는 청소 로봇 엘비라와, 얼룩을 하나라도 발견하면 미쳐 날뛰는 청소차, 과연 사이먼 아저씨의 하루하루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관객을 위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37

기획 대담 3rd 대학로 우수작품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꿈속의 꿈> 작가 장성희& 연출가 신동인& 배우 길해연 꿈처럼 부활해, 연극적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 극단 작은신화 <꿈속의 꿈> 글 최윤우(공연 칼럼니스트) 2008년 서울연극제에서 초연돼 대상, 희곡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던 <꿈속의 꿈>이 2010년 재공연 이후, 서울문화재단 3rd 대학로 우수작품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로 선정돼 세 번째 무대에 오른다. 초연인데 부활이라, 앞뒤 맥락이 이치에 맞지 않는 이유는 태어나지 못하고 사라질 뻔 했던 작품의 탄생과정에 있다. 2005년이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년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낭독공연 까지 진행됐던 작품은 갑작스러운 지원사업의 폐지와 함께 공연의 가능성을 잃었다. 희곡은 공연이 목적이다. 무대화되지 못하는 희곡은 극작가들의 가슴 한 편에 남아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운명에 시달린다. 대부분 그 과정 속에서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수두룩하니, 기사 회생으로 참가하게 된 서울연극제에서 이룬 성과는 분명 이 작품의 부활이었으리라. 그렇게 끈질 긴 생명력으로 이어온 극단 작은신화의 <꿈속의 꿈>이 2011년 10월 남산예술센터로 옮겨져 작품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고 있다.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 힘 최근 급격히 불어온 사극 열풍의 이유, 작가는 말한다. 현재 우리 삶의 혼란스러움을 과거에서 천착하려 하는 것이라고. 배우가 덧붙인다. 소위 말하는 막장 에 지치고, 개인주의에 핍진해져, 역사 속에서 돌아볼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찾는 것이라고. 수줍음(?) 많은 연출이 잠시 쉬고 있어, 한 몫 거들었다. 자극적인 것에 함몰되고, 다양성을 잃어 가는 연극무대에 극적 상상력을 발휘하게 했던 것이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는 또 다른 이유였을 거라고. 장성희 신동인 연출이 서울연극제로 살려 놓은 작품이지, 그냥 공중분해 되는 줄 알았어요. 38 길해연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하게 됐다니까 참 생명력이 끈질긴 작품 이라고 하던 극작가가 있었 어요. 작은신화 작품 같지 않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신동인 연출이 굉장히 바지런해요. 그래서 가능했던 거지. 작은신화가 25년이 됐는데, 그때 서울연극제에 처음 나갔으니까.

장성희 신동인 장성희 길해연 장성희 신동인 길해연 작가들은 대개 초연이 아닐 경우, 일이 다 진행된 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도 그랬어요. 다 결정되고 전화해줬으니까. 좋은 조건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소식도 좋았고, 늘 하는 말이지만 남산예술센터는 벗고 춤추라고 해도 출 수 있을 만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극장이고 (웃음). 임신하고 어느 정도 지나 복중에서 사산이 되면, 유산이 아니라 출산을 해야 한다고 하잖 아요. 그런 과정을 한번 겪었기 때문에 서울연극제 때 정말 기뻤죠. 급하게 작품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오히려 에너지 집중도 잘 됐던 것 같아요. 재밌었던 게, 초연 때는 이 작품이 도대체 알 수 없는 이야기였던 거야. 다들 의뭉스러워 하다가, 재공연 때 드라마<선덕여왕>이 도와줬어요. 전국연극제 때 어떤 지역에서 작품이 올라가서 갔었는데, 지역 주민들도 내용을 이해하더라니까. <선덕여왕>이 인기를 끌면서 맞아, 그 사람 누구야, 선덕여왕에 나왔던 그 남자, 비담? 사람들이 그랬잖아. 그 사람 왜 안 나오냐고? 하하하. 고마워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그래도 재공연때는 농담으로 꽃미남 배우들이 없어서 어떡 해야 하냐고 할 만큼 여유를 찾았어요.(웃음) 재공연 때 아쉬웠던 게 극장의 시각성이 좋지 않았어요. 초연 때보다 더 스펙터클하고 많은 움직임을 했었는데 효과적이지 못했던 거죠. 이번에는 그런 것들이 조금 잘 살지 않을까, 드라마의 에너지를 얼마나 증폭시키고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는가가 문제일 것 같아요. 구조가 굉장히 재밌는 작품이에요. 배우들도 연구한다니까요, 구조가 이상하다고. 김춘추는 무대에서 떠나지를 않아. 하하하. 나는 교태 좀 떨다가 들어가고 초연 때 배우들이 친했으 니까 작품 올라갔어(웃음). 39

2008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11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2010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장성희 길해연 장성희 길해연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모호함이 있어요. 욕망과 달관이 있고, 마지막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작품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도 있고, 다중 주인공 구조인 것 같은데 자매중심 으로 읽힐 수도 있고. 그렇게 써놨으면서도 장면은 남자들이 더 많이 나오잖아. 아, 그래? 장면은 안 세 봤어요. 내가 만날 그러잖아. 나 앞에 왜 이렇게 한가해? 하하하. 대본이 그런 것 같아. 장면들이 똑똑 끊어져 있어서 배우들이 무대에 나가면 있는 것을 다 주고 싶어 해. 그 장면 끝나고 얼마 안 나가니까.(웃음) 그랬다가는 해결이 안 되거든, 그래서 어려운 작품이기도 해요. 40 소극장과 중극장, 본질은 다르지 않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을 중극장 규모의 작품 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예산과 공간, 홍보마케팅까지 지원한다 는 취지 아래 2009년부터 진행되었던 서울문화재단 3rd 대학로 우수작품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는 단순히 소극장 연극의 외연을 확장코자 하는 데에 있지 않다. 드라마구조가 견실해 작품성이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연극적 담론이 활발해, 관객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의 내적 공간을 확장하는 것이다. 그 기회로 작품이 생명력이 더 견고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공간의 변화는 공연성의 변화로 이어지기 마련이고, 이는 과유불급이 되지 말아야 하는 지점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숙제의 키워드는 그 중심이 어디인가에 있다.

신동인 조심스러운 지점이 있죠. 이 희곡의 가장 큰 매력은 연극 언어의 지평을 넓혔다는 것인데, 저 역시 확장시키면서 공간에 대한 것을 볼륨으로 키웠다가는 그 언어를 놓칠 거라고 생각 해요. 이야기는 굉장히 단편적인 것들이 이어져 있지만, 언어는 무대로 살려야 하기 때문에, 큰 선을 살려야 공간성이 확보될 있을 것 같아요. 초연 때는 워낙 힘들게 마련한 무대여서 가지려고 하는 것 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고, 이번엔 가지려고 했기 때문에 잃어야만 했던 것, 너무 욕망했기 때문에 잃을 수밖에 없었던 것을 포인트로 잡고 있어요. 장성희 소극장 연극이 중극장으로 인큐베이팅 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드라마틱한 구조라고 생각 해요. 시각적인 화려함이나 이미지로 무대를 메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어떻게 보면 어른들의 염려가 투사된 게 중극장 미학인 것 같아요. 예전에 대극장, 중극장, 강당연극은 미학적 일방성으로 압도하는 것이 있었다면, 우리 세대는 소극장에서 무릎을 맞대고 소통 하는 연극이었잖아요. 살가워진 대신 왜소해진 것에 대한 염려인데, 저는 극적이라는 것에 대한 공통된 힘을 알고 있고, 운명 같은 이야기를 다룬다면 모두 다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결국 연극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로 돌아가는 단계인 것 같아요. 신동인 같은 생각이에요. 담론의 문제지, 사이즈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소극장 연극이 살가움으로 관객들을 대학로로 들어오게 한 대신 관념의 문제는 많이 상쇄됐던 것 같아요. 연극이 원래 갖고 있는 담론이 확대되는 무대가 필요한 것 같아요. 장성희 연극이 시( 詩 )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우리 시대에는 거의 못해봤다는 거죠. 소극장에서는 불가능해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야 하니까. 저는 이미 우리 연극이 많은 것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100년의 역사 동안 누적된 텍스트도 많지 않잖아요. 이런 지원 사업이 귀하게 여겨지는 이유죠. 한국연극에서 창작극의 운명은 초연되고 사라지니까. 길해연 사실 우리 때는 다 강당에서 연극을 시작했거든. 나무 뽑으면서 소리 지르고(웃음), 선배들이 그랬어요. 소리로 못을 박으라고! 된대요, 그게. 하하하. 그런 훈련을 받았어요. 장성희 맞네, 정말 그렇다. 길해연 그래, 근데 그거 하고 넘어왔더니, 이제는 다 소리를 줄이래(웃음). 오현경 선생님 말씀처럼 크기의 문제지, 본질적인 것이 차이는 없다는 거에요. 오현경, 이호재 선생님이 언제 과장 하세요?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아쉬워하는 것이겠죠. 신동인 이번에 남산예술센터 무대도 저는 달라진 게 없다고 봐요. 연출 포인트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고. 길해연 자칫 사라질 수 있었던 작품이잖아요. 이 작품이 계속 좋은 연을 만나서 가고 있다는 것에 놀라요. 이번을 계기로 또 성장하고, 버전이 달라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틀을 깔아놨으니까 다른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고, 그렇게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나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대사, 탈을 쓰고 헛 웃고 거짓 울었습니다. 그 한마디를 위해서 달려가는 것 같아. 41

2011 10 대학로공연정보 44 연 극 63 뮤지컬 68 아동극 A B C D 세부지도 구역 - 세 이상 관람 등급 - 분 관람 시간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지원작품 공연관련 정보들은 공연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 www.daehangno.or.kr를 이용해주세요.

연 극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10.11.19 ~ open run 시간 화~목 20:00 / 금 17:00, 20:00 / 토 14:00, 17:00, 20:00 / 일 14:00, 17:00 / 3일 14:00, 17:00 / 4일, 월 쉼 장소 대학로 껌아트홀 공연문의 1577-5878 가격 일반 30,000원 원작 강풀 연출 추상욱 출연 김명일, 김의성, 임잔디, 김한솔 외 제작 (주)가을엔터테인먼트 B02 12세이상 110분 마임과 춤과 음악과 몸짓과 표정으로만! 우리의 세상을 한 순간의 꿈처럼 그린다! 거울인형 10.02.06 ~ open run 시간 토 19:30 장소 한얼소극장 공연문의 766-7010 가격 일반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작,연출 이건동 출연 이건동, 이한울, 이가람, 이해님 제작 극단 한얼 A02 8세이상 70분 2011 과학창의재단 융합문화지원사업 선정작 과학하는마음-숲의심연 편 11.09.30 ~ 11.10.16 B07 13세이상 공연장명, 공연명 등 기타 정보들은 공연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 3일 15:00 / 4일, 월 쉼 장소 정보소극장 공연문의 764-7462 가격 25,000원 작 히라타 오리자 연출 성기웅 출연 이지하, 이윤재, 이지현, 김종태 외 제작 제12언어 연극스튜디오 공연내용 멀지 않은 미래. 아프리카 콩고에 있는 유인원연구소. 이곳에서는 침팬지, 보노보 등 유인원류를 인공적으로 진화시켜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히려는 연구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생물학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생화학, 사회언어학, 농학 등 다른 전공의 연구자들이 결합하여 복합 전공의 연구센터로 이루어진 이곳의 연구원들은 연구 자체의 어려움 이외에도 연구비 조달 문제, 일손 부족, 인간 관계의 트러블, 열악한 생활 환경 등 여러 가지 문제들과 싸우며 각자의 과제에 열중하고 있다. 어느 오후, 대뇌심리학 전공자 조기쁨이 새로 부임해와 연구원 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설을 둘러본다. 한편, 이 연구소에는 한 기업의 주재원 손일호가 드나들며 이곳을 에듀테 인먼트 시설과 연계시켜 개발하려는 프로젝트를 타진 중이다. 연구원들은 그런 그에게 거부감을 느끼지만, 연구비 조달을 위해서는 그에게 협력할 필요가 있어 딜레마에 빠져있다.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말하다! 그남자 그여자 11.06.03 ~ 12.12.31 시간 화~목 20:00 / 금 `17:00, 20:00 / 토 14:00, 17:00, 20:00 / 일 14:00, 17:00 / 3일 14:00, 17:00 / 4일, 월 쉼 장소 아츠플레이씨어터 1관 공연문의 1577-5878 가격 일반 30,000원 작 이미나 연출 이주영 출연 허동원, 권태진, 김유란, 이도경 외 제작 가을엔터테인먼트 100분 B12 12세이상 110분 44

D15 20세이상 100분 작업남 작업녀들의 연애지침서 극적인 하룻밤 11.07.16 ~ 11.10.16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4일, 월 쉼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공연문의 762-0010 가격 R석 35,000원 / S석 25,000원 작 황윤정 연출 이재준 출연 김재범, 최주리, 성두섭, 손수정 외 제작 극단 연우무대, (주)이다엔터테인먼트 공연내용 친했던 선배 형과 사랑했던 옛 애인의 결혼식에 씁쓸한 기분으로 참석한 정훈은 밥 한끼 먹고 가려다 들린 뷔페식당에서 연어초밥 내놓으라며 막무가내로 엉겨 붙는 이상한 여자 시후를 만나게 된다. 시후와의 실랑이 도중 각자의 옛 애인이 서로 눈 맞아 결혼했다는 사실을 정훈은 뒤늦게 알게 된다. 시후는 정말 죽고 싶다며 정훈에게 하룻밤만 같이 자자고 보채고, 이에 난감해진 정훈은 엉뚱한 그녀의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호기심이 발동하는데 연 극 A21 14세이상 남이 하면 스캔들, 내가 하면 로맨스 기막힌 스캔들 11.09.30 ~ 11.10.31 100분 시간 평일 17:00, 20:00 / 토 14:00, 17:00, 20: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A02 8세이상 70분 시간 일 19:30 장소 한얼소극장 공연문의 766-7010 가격 일반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작,연출 이건동 출연 이건동, 이한울, 이가람, 이해님 제작 극단 한얼 C04 17세이상 90분 장소 상명아트홀 1관 공연문의 764-8760 가격 일반 30,000원 작 M. 까몰레띠, 박은혜 연출 김재우 출연 박형수, 장우진, 고우리, 김유나 외 제작 i-company, 악어컴퍼니 무언의 표정과 몸짓이 어우러진 환상의 연극! 기억해봐 11.01.30 ~ open run 김지훈 3부작 길바닥에 나앉다 11.10.22 ~ 11.10.30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 월 쉼 장소 게릴라극장 공연문의 763-1268 가격 전석 30,000원 작 김지훈 연출 오동식 출연 윤정섭, 이승헌, 김미숙, 윤종식 외 제작 연희단거리패 자세한 공연정보는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www.daehangno.or.kr 45

연 극 2011 PMC PRODUCTION 무대드림사업 선정작! 나도 아내가 있다 11.10.07~ 12.01.01 시간 평일 19:30 / 주말 16:30, 19:30 / 월 쉼 장소 대학로 PMC 소극장 공연문의 358-5449 가격 전석 30,000원 작 김광탁 연출 류근혜 출연 윤여성, 김혜정, 임은연, 김장호 외 제작 극단 로얄씨어터 A25 7세이상 80분 쉿! 당신만 아세요~ 혈액형이 알려주는 사랑의 비밀 내 남자의 혈액형 11.06.03 ~ open run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8:00 / 일 14:00, 17:00 / 3일 14:00, 17:00 / 4일, 월 쉼 장소 아츠플레이씨어터 2관 공연문의 1577-5878 가격 일반 30,000원 작,연출 추상욱 출연 정진국, 장경훈, 장주연, 박미선 외 제작 가을엔터테인먼트 B12 12세이상 110분 마음껏 웃다가 폭풍 감동 속으로 빠져든다 노인과 바다 11.09.09 ~ 11.11.27 C12 8세이상 공연장명, 공연명 등 기타 정보들은 공연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8:00 / 일 15:00 / 3일 15:00 / 월 쉼 장소 예술극장 나무와물 공연문의 070-7776-6613 가격 일반 30,000원 / 대학생 25,000원 / 청소년 20,000원 작 헤밍웨이 연출 김진만 출연 정재진, 민경진, 신담수, 박상협 제작 극단 앙상블 공연내용 노인에게 있어서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장소이기도 하다. 작은 배를 이끌고 항해를 나설 때의 철저한 고독은 그가 자유로운 독백을 할 수 있게 해주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들게 해준다. 그는 이곳에서 바다와 또 사냥감과의 대결로 자신의 역량을 시험하고, 인생의 목적을 확인한다. 노인과 거대한 물고기, 그리고 상어 떼와의 고독한 싸움은 시간이 흘러 갈수록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양상으로 바뀌어 간다. 자기 자신에 대해 한계를 느끼는 인간 이지만, 거대한 자연의 힘을 통해 자신의 강인함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노인이 낚시 줄에 베어서 흘리는 피조차도 고통을 인내하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그는 끝까지 포기를 거부하고 최선을 다한다. 젊은 감각과 신나는 놀이로 풀어낸 우리고전 '놀이로 풀어본 맹진사댁 경사' 놀이로 풀어본 맹진사댁 경사 11.09.29 ~ 11.10.16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 16:00 / 월 쉼 장소 선돌극장 공연문의 010-8709-2831 가격 일반 20,000원 / 대학생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원작 오영진 연출 김승철 출연 김성일, 장재화, 이형주, 박상석 외 제작 창작공동체 아르케 90분 C10 13세이상 95분 46

B04 12세이상 미모의 스튜어디스 3명과 바람피기 뉴보잉보잉 1탄 09.01.01 ~ open run 120분 시간 평일 17:00, 20:00 / 토 14:00, 16:30, 19:30, 21:40 / 일 14:00, 16:30, 19:00 / 3일 14:00, 16:30, 19:00 장소 두레홀 3관 공연문의 741-5978 가격 일반 25,000원 / 청소년 15,000원 작 마르크 까몰레띠 연출 손남목 출연 설주미, 황유진, 변세영, 조아라 외 제작 극단 두레 연 극 D15 15세이상 국가대표 코미디 늘근도둑이야기 11.02.11 ~ open run 90분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 2일 15:00, 18:00 / 3일 15:00 / 4일, 월 쉼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공연문의 762-0010 가격 일반 35,000원 작 이상우 연출 민복기 출연 김승욱, 이대연, 김뢰하, 이성민 외 제작 극단 차이무, [이다.]엔터테인먼트 공연내용 A32 16세이상 100분 B13 13세이상 90분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 난 두 늙은 도둑이 인생 마지막 한탕을 하기 위해 잠입한 그곳이 하필이면 그분 의 미술관일 줄이야...!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그 곳에서 작품들의 가치를 알리 없는 두 늙은 도둑은 그분의 금고만을 노린다. 금고를 앞에 두고 옥신각신 끊임없이 다투던 두 늙은 도둑은 결국 경비견에게 붙잡혀 수사관에게 끌려 가고 마는데..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혀내려는 수사관과 포복절도 변명만을 늘어놓는 어리숙한 두 늙은 도둑의 최강 웃음 대결. 과연 그 결과는? 비밀스런 아빠의 과거가 밝혀집니다! 대디 11.06.27 ~ 11.11.30 시간 월 17:00, 20:00 / 화,수,목 16:00 / 주말 13:00 / 3일 15:00, 18:00 / 4일, 금 쉼 장소 극장 아시조 공연문의 742-7611~2 가격 25,000원 작 레이쿠니 연출 김애자 출연 이순원, 박시우, 김미정, 이다희 외 제작 휴먼컴퍼니 서스펜스 호러극 두여자 11.09.02 ~ 11.10.02 시간 평일 20:00 / 주말 15:00, 18:00 / 월 쉼 장소 가든씨어터 공연문의 742-3577 가격 일반 25,000원 / 청소년 20,000원 작,연출 서상우 출연 이동준, 고도은, 김소영, 최효종 외 제작 극단 노는이 자세한 공연정보는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www.daehangno.or.kr 47

연 극 오늘은 어떤 커플? 어떤 드라마가 나올까? 드라마 만들기 10.08.17 ~ open run 시간 평일 20:10 / 토 16:00, 19:00 / 일 15:10, 18:10 / 3일 15:10, 18:10 / 4일, 월 쉼 장소 대학로소리아트홀 3관 공연문의 766-2022 가격 전석 30,000원 작,연출 여기야 출연 유우람, 김보군, 박용연, 오진아 외 제작 (주)애드벤치 소리아트홀 A08 8세이상 100분 2010년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 남자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 수상 들소의 달 11.09.23 ~ 11.10.02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 화 쉼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공연문의 889-3561~2 가격 일반 30,000원 작,연출 고선웅 출연 호 산, 유병훈, 이정훈, 조영규 외 제작 극공작소 마방진 공연내용 1980년, 양수는 오락실에 전자오락을 하러가는 도중 시민군으로 오해 받아 계엄군에게 붙잡힌다. 두 달 가량 고문을 당한 양수는 그 충격으로 망상에 사로잡히고, 그의 인생은 구겨지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그를 떠난 엄마에 대한 기억과 아버지의 폭력, 젊은 청년에게 당했던 성추행, 군대 에서의 악몽 같은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아프리카의 오카방고에 사는 들소 떼를 동경 하던 양수가 과연 달을 볼 수 있을까? B11 14세이상 100분 공연장명, 공연명 등 기타 정보들은 공연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상상초월! 예측불허! 흥미만점! 대한민국 대표 스릴러 연극!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08.09.02 ~ open run 시간 평일 16:30, 19:30 / 토 14:30, 16:30, 19:00 / 일 14:30, 16:30 / 3일 14:30, 16:30, 19:00 / 월 쉼 장소 라이프씨어터 공연문의 1577-6459 가격 일반 30,000원 / 대학생 25,000원 / 청소년 20,000원 작 로벨또마 연출 이기석 출연 이은주, 장미향, 전영진, 임윤택 외 제작 극단 은행목 마음 약한 한 남자의 거짓말로 인한 하루 동안의 기막힌 해프닝 라이어1탄 10.04.01 ~ open run 시간 평일 16:00, 19:30 / 토 15:00, 18:00, 21: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월 쉼 장소 해피씨어터 공연문의 747-2070 가격 일반 25,000원 작 레이쿠니 연출 김효중 출연 권혁준, 하남우, 이동수, 윤정열 외 제작 파파프로덕션 C24 13세이상 90분 B17 14세이상 100분 48

B20 14세이상 90분 20년 전의 악몽이 다시 시작된다! 거짓말은 계속되어야 한다 라이어2탄 - 그 후 20년 09.01.01 ~ open run 시간 화,수,금 20:00 / 목 16:30, 20:00 / 주말 16:00, 19:00 / 월 쉼 장소 샘터파랑새극장 1관 공연문의 747-2070 가격 일반 25,000원 / 청소년 15,000원 작 레이쿠니 연출 전배수 출연 이동희, 이요성, 손강국, 김은주 외 제작 파파프로덕션 연 극 B20 15세이상 90분 반전의 반전, 통쾌한 스릴감! 전 편을 뛰어넘은 새로운 라이어! 라이어3탄 - 튀어! 11.03.12 ~ open run 시간 화`~목 19:30 / 금 16:30, 19:30 / 주말 15:30, 18:30 / 월 쉼 장소 샘터파랑새극장 2관 공연문의 747-2070 가격 일반 15,000원 작 레이쿠니 연출 이현규 출연 이동준, 오세미, 김원식, 이채현 외 제작 파파프로덕션 B05 14세이상 영국 최고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 베스트 코미디상 수상작!! 룸넘버13 08.01.01 ~ open run 110분 B27 13세이상 시간 월~목 17:00, 20:00 / 금 16:00, 20:00 / 주말 13:00, 16:00, 19:00 / 3일 13:00, 16:00, 19:00 장소 극장 가자 공연문의 742-7611~2 가격 전석 25,000원 작 레이쿠니 연출 김해자 출연 이현웅, 이중희, 이종범, 최정훈 외 제작 휴먼컴퍼니 공연내용 여당 국회의원과 야당 총재의 비서가 스캔들이 났다. 막 일을 치르려는 순간 난데없이 시체가 발견되고 바로 경찰에 신고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는 무척 곤란한 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들은 모든 일을 주인공의 비서인 조지에게 떠넘기려 한다. 그러나 사태는 심각하게 점점 꼬여만 가는데...설상가상! 총재의 부인이 호텔에 나타나고 다혈질적인 야당총재 비서의 남편 까지 등장하게 되는 상황, 과연 총재와 비서 조지는 이 사태를 어떻게 빠져 나갈 수 있을까? 저 남자.. 할까? 룸메이트 11.04.01 ~ 11.12.31 100분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장소 두레홀 1관 공연문의 741-4625 가격 일반 30,000원 작,연출 임성주 출연 이현수, 이미지, 주창열, 이상준 외 제작 극단믈뫼 자세한 공연정보는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www.daehangno.or.kr 49

연 극 관객과 함께하는 축제! 함께 즐기는 공연! 말괄량이 길들이기 10.02.02 ~ open run 시간 화~목 20:00 / 금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월 쉼 장소 소극장 다르게놀자 공연문의 747-2777 가격 전석 25,000원 작 W.셰익스피어 연출 김대환 출연 장승우, 최상림, 이강민, 황규환 외 제작 KIM S COMFUNNY D17 15세이상 95분 진짜 미남을 찾아라!! 내가 바로 미남이다. 미남선발대회 11.09.02 ~ 12.01.01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4일, 월 쉼 장소 창조아트센터 2관 공연문의 765-1776 가격 일반 30,000원 작,연출 이종훈 출연 정혜진, 이 석, 김태향, 전주형 외 제작 공연기획 감탄사 A11 13세이상 100분 절대 평범할 수 없는 가족의 기막힌 일상! 바쁘다 바뻐 09.01.20 ~ 11.12.31 C15 8세이상 공연장명, 공연명 등 기타 정보들은 공연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간 평일 19:30 / 토 16:00, 19:00 / 일 17:00 / 3일 15:00, 18:00 / 월 쉼 장소 해오름소극장 공연문의 011-471-7567 가격 일반 25,000원 / 청소년 20,000원 작 이길재 연출 신준영 출연 신준영, 김도윤, 조인경 외 제작 극단 해오름 김지훈 3부작 방바닥 긁는 남자 11.10.11 ~ 11.10.20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 월 쉼 장소 게릴라극장 공연문의 763-1268 가격 전석 30,000원 작 김지훈 연출 이윤주 출연 홍민수, 김철영, 조승희, 김호윤 외 제작 연희단거리패 공연내용 재개발이 예정되어 주민들이 모두 빠져나간 어느 동네, 낡은 단칸방에 모여 사는 4명의 사내가 있다. 음식과 기나긴 잠만 필요한 사내들 표정은 돌덩이처럼 생명이 없고 나무늘보처럼 느려 터졌다. 어떡하면 쉬지 않고 잘 수 있을까? 무슨 수를 써야 상대방의 먹을 것을 뺏어먹을 수 있을까? 평생 옷을 갈아입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따위의 고민뿐인 누룽지 인간들. 그러나 우리는 점점 그들의 이야기에 압도 된다. 도대체 정상적인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100분 C04 17세이상 90분 50

D26 12세이상 90분 그대는 지금 무엇 때문에 배고파 하고 있습니까? 배고파4-배고파도 살자 10.07.01 ~ 12.01.31 시간 평일 17:00, 19:30 / 주말 14:00, 16:00, 18:00 / 3일 14:00, 16:00, 18:00 / 월 쉼 장소 마당세실극장 공연문의 010-3133-1912 가격 전석 30,000원 작 김민영 연출 박선혜, 유희천 출연 마미선, 이상화, 신소정, 나유리 외 제작 극단 불꽃 연 극 A36 12세이상 재미와 감동이 놀라도록 어우러져 있는 공연! 배고파5-사랑공개수배 09.11.20 ~ open run 90분 시간 평일 16:20, 19:40 / 주말 15:00, 17:00, 19:00 / 3일 15:00, 17:00, 19:00 / 월 쉼 장소 단막극장 공연문의 010-3301-3171 가격 전석 30,000원 작 김민영 연출 박선혜 출연 유은지, 김미형, 김예원, 이지은 외 제작 극단 불꽃 B31 13세이상 배고파 시리즈의 입소문을 이어갈 충격 코믹 실화극 배고파6-배고파 11.04.22 ~ open run 90분 C22 12세이상 100분 시간 평일 17:30, 20:00 / 주말 14:30, 16:30, 18:30 / 3일 14:30, 16:30, 18:30 / 월 쉼 장소 배고파씨어터 공연문의 010-3301-3171 가격 전석 30,000원 작 김민영 연출 박선혜 출연 박수이, 김은주, 김자영, 홍해솔 외 제작 극단 불꽃 어린아이 같이 순수한 청춘남녀의 상큼 발랄 가슴 찡한 로맨틱 코미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10.10.01 ~ open run 시간 평일 20:00 / 토 15:30, 19: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4일, 월 쉼 장소 씨어터 고리 공연문의 3427-1358 가격 전석 25,000원 작,연출 이승원 출연 김태현, 김가영, 강영해, 김성래 외 제작 극단 피렌체 공연내용 지적능력이 7살 정도의 순수하고 맑은 최고은과 이성일. 그들은 요리전문학교에서 만나 사랑하게 된다. 주변에서 늘 불안함과 엉뚱한 시선을 그들 에게 보내지만 그들의 만남은 즐겁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www.daehangno.or.kr 51

연 극 미치도록 웃겨주마 5차원 로맨틱 코미디 싸이판 11.09.16 ~ 11.12.31 시간 평일 20:00 / 주말 15:00, 19:00 / 3일 15:00, 19:00 / 월 쉼 장소 클막씨어터 공연문의 766-7598 가격 일반 30,000원 / 대학생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작,연출 전창걸 출연 전창걸, 정찬훈, 유다은, 박시준 외 제작 극단 배우자리, 극단 다인다색 공연내용 건물 지하에 세 들어 사는 태삼은 한물간 제비다. 금강경, 양자물리학, 성경을 고루 읽은 태삼. 그러나 정작 그의 삶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를 따르는 후배 젊은 우진은 역시 돈 많고 외로운 여자에게 위로를 주는 대신 크게 한 몫 건지고 싶은 야무진 꿈을 가진 건달. 이들이 지하 방에서 짬뽕을 시켜 먹던 어느 날, 사건이 일어난다. 건물 주인이 바뀌면서 세를 밀린 태삼이. 그런데 그 사실을 통보하러 온 새 건물 주인은, 오 마이 갓! 이들의 로망을 채워줄 미모와 재력을 겸비한 꿈의 여인. 태삼과 우진, 중국집 배달원 윤철은 새 집주인을 두고 각자 동상이몽! 결국 공동으로 그녀에게 한탕 할 계획을 세운다. 작전 수행 중 이들이 모르는 커다란 비밀이 드러나는데... C21 13세이상 110분 아이돌보다 Hot한 그들이 돌아왔다!! 소심한 가족 zero 11.08.03 ~ 11.10.30 C19 8세이상 공연장명, 공연명 등 기타 정보들은 공연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월 쉼 장소 아트씨어터 문 공연문의 070-8272-9001 가격 일반 25,000원 작,연출 안경찬 출연 김 욱, 황배진, 고세웅, 신세희 외 제작 극단 Soulmate 당신을 잘난 사람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소크라테스 학원 11.09.16 ~ 11.10.16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6:00 / 3일 16:00 / 월 쉼 장소 아리랑소극장 공연문의 010-9172-0361 가격 일반 20,000원 작 아리스토파네스 연출 유창수 출연 유창수, 최승집, 정근태, 유동현 제작 극단 사람들 좌충우돌 한번만산부인과의 웃음! 사랑! 감동! 이야기... 수상한환자들 제1탄 <딱한번만> 09.06.09 ~ open run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월 쉼 장소 소극장 피카소 공연문의 3672-7971 가격 전석 25,000원 작 김경미 연출 최경석 출연 임종철, 김미정, 배설하, 조지원 외 제작 피카소소극장 나누리 90분 D18 6세이상 90분 C32 12세이상 95분 52

B01 14세이상 입소문만으로 대학로를 평정한 화제의 연극!! 수상한 흥신소 11.09.30 ~ 11.11.13 100분 시간 화~목 20:00 / 금 17:00,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22일 14:00, 17:00, 20:00 / 4일, 월 쉼 장소 아티스탄홀 공연문의 010-6637-7394 가격 일반 25,000원 작,연출 임길호 출연 배승길, 전이랑, 맹주영, 한승우 외 제작 익스트림플레이 연 극 A04 13세이상 80분 당신은 진짜 사랑을 하고 있습니까? 수희수 11.09.21 ~ 11.10.02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6:00 / 화 쉼 장소 가변극장 키작은소나무 공연문의 765-8880 가격 일반 25,000원 작,연출 홍영은 출연 문주희, 최은경, 명인호 제작 조은컴퍼니 A34 13세이상 21살의 수녀 아그네스가 갓 낳은 아기를 목 졸라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신의 아그네스 11.10.01 ~ 11.10.30 105분 시간 화,목,금 20:00 / 수 14:00,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 1일 15:00 / 19일 20:00 / 22일 20:00 / 4일,21일, 월 쉼 장소 PMC대학로자유극장 공연문의 1566-5490 가격 R석 50,000원 / S석 40,000원 / A석 30,000원 작 존 필미어 연출 이대영 출연 윤소정, 이승옥, 선 우 제작 WSM, 덕우기획 공연내용 21살의 앳된 수녀가 낳은 아기는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살해되어 휴지통에 버려진다. 사건의 용의자는 아기의 엄마인 수녀 아그네스. 출산으로 인한 과다출혈과 정신적인 고통으로 아무런 기억도 하지 못하는 그녀는 오히려 이것이 꾸며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최종재판 전 정신과 의사 리빙스턴 박사는 용의자의 정신감정을 위해 수녀원을 방문한다. 리빙스턴 박사는 어릴 적 여동생이 수녀원에서 죽은 이후로 신의 존재를 믿지 못하고 과학적인 접근만이 진실을 볼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반해 기적이란 이름으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굳은 신앙심의 원장수녀, 계속 고립된 생활로 인해 소름 끼칠 만큼 순수하고 무지한 아그네스. 이들을 보며 과학, 증거, 진실, 자신이 믿는 이 모든 것들이 혼란스럽다. A31 14세이상 90분 대국민 아내 찾기 프로젝트!! 아내가 사.라.졌.다. 11.09.21 ~ 11.10.02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20:00 / 일 16:00 / 월 쉼 장소 노을소극장 공연문의 010-2602-5517 가격 일반 20,000원 / 학생 15,000원 작 채승훈 연출 변영후 출연 박종상, 권남희, 김태성, 한형민 외 제작 극단 창파 자세한 공연정보는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www.daehangno.or.kr 53

연 극 프리랜서 아내의 첫 나들이 아내라는 직업의 여인 11.09.28 ~ 11.10.09 시간 평일 19:30 / 토 15:00, 18:00 / 일 15:00 / 3일 15:00, 18:00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3관 공연문의 2277-4256 가격 일반 30,000원 / 학생 20,000원 작 윌리엄 서머셋 모음 연출 문고헌 출연 송채환, 장두이, 박승태, 김정환 외 제작 극단 여인극장 김경애 D22 9세이상 100분 커피처럼 달콤쌉싸름한 두 남자의 황당 동거스토리 알파치노 카푸치노 11.09.28 ~ 11.11.20 시간 평일 20:00 / 주말 14:00, 17:00 / 3일 14:00, 17:00 / 월 쉼 장소 스튜디오76 공연문의 6402-6328 가격 일반 20,000원 작 전진오 연출 김정근 출연 김동균, 정현우, 권귀빈 제작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공연내용 부부라는 말의 뜻을 잘못 알고 학생기록부 부모란에 아비 부( 父 )자 두 개를 적어넣는 아이 마루. 그리고 마루의 큰 아빠와 작은 아빠를 자처하며 부부( 父 父 )로 살아가는 최몽과 김산. 마루의 생일, 마루가 학교에 간 사이 돈 700원을 두고 좌충우돌하고 있는 철부지 아빠들. 지하철에서 물건 팔 듯 커피장사를 하자는 엉뚱한 발상을 하는 그들은 마루의 보호자. 이 남자들의 기막힌 동거의 정체는 무엇일까? A14 14세이상 100분 공연장명, 공연명 등 기타 정보들은 공연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에드거 앨런 포의 詩 애너벨 리 를 모티브로 중첩되는 가상극 속에 숨겨진 진실 애너벨 리 11.09.15 ~ 11.11.06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 3일 15:00 / 4일, 월 쉼 장소 나온씨어터 공연문의 3675-3677~8 가격 일반 25,000원 작 이희준 연출 김운기 출연 김정민, 김지홍, 박유밀 제작 MJStarfish, 나온컬쳐(주) 창작음악극 에릭사티 11.09.30 ~ 11.10.02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장소 대학로문화공간 필링(구,이다) 1관 공연문의 889-3561~2 가격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작 김민정 연출 박혜선 출연 박호산, 이주광, 한성식, 이태린 외 제작 안산문화예술의전당 C08 14세이상 80분 B10 8세이상 100분 54

B10 14세이상 90분 몰래 숨어들어간 광화문! 갑자기 과거와 현재가 뒤엉켜버렸다! 연 11.09.16 ~ 11.10.16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 3일 15:00 / 4일, 월 쉼 장소 대학로문화공간 필링(구, 이다) 2관 공연문의 747-1010 가격 전석 25,000원 작,연출 민복기 출연 김왕근, 성노진, 김소진, 이관훈 외 제작 극단 차이무, (주)[이다.]엔터테인먼트 공연내용 역사를 공부하는 한 여자가 있다. 그 여자는 친구와 함께 어느 날 광화문에 올라간다. 그런 그 여자는 조선시대 궁녀였을 수도 있고, 10.26 때 사건의 현장에 있던 여자였을 수도 있고, 그저 무수한 선택에 기로에 서 있는 한 여자였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그 사건의 격랑에 어쩔 수 없이 끼게 된 남자들도 있을 수 있다. <연>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의 그 때, 그 순간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이다. 몰래 숨어 들어가 광화문! 갑자기 과거와 현재가 뒤엉켜버린 그녀를 알아보는 그들은 누구 일까? 연 극 A18 14세이상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그들의 연애 연애시대 11.09.23 ~ 11.11.20 100분 D23 9세이상 90분 D06 12세이상 100분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 3일 15:00, 18:00 / 4일, 월 쉼 장소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공연문의 556-5910 가격 일반 40,000원 원작 노자와 히사시 연출 김태형 출연 김다현, 박시은, 김영필, 주인영 외 제작 (주)[이다.]엔터테인먼트, (주)쇼플레이 세 명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삼 三 /인 人 /삼 三 /색 色 염쟁이의 세계 염쟁이 유 氏 10.11.10 ~ open run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8:00 / 일 15:00 / 3일 15:00 / 월 쉼 장소 이랑씨어터 공연문의 3676-3676 가격 일반 30,000원 작 김인경 연출 위성신, 박정석 출연 유순웅, 임형택, 정석용 제작 한강아트컴퍼니 비눗방울 같은 즐거운 연극. 때 빼고 배꼽 빼는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10.09.17 ~ open run 시간 화,수,금 20:00 / 목 14:00, 20:00 / 주말 15:00. 18:00 / 3일 15:00. 18:00 / 4일, 월 쉼 장소 오아시스극장 공연문의 3673-0888 가격 일반 20,000원 작 김정숙 연출 권호성 출연 승의열, 김민체, 이승목, 송성애 외 제작 극단 모시는 사람들 자세한 공연정보는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www.daehangno.or.kr 55

연 극 공감100% 로맨틱 코미디연극 1위 오월엔 결혼할꺼야 11.07.22 ~ open run 시간 평일 20:00 / 토 15:30, 18:30 / 일 14:00, 17:00 / 3일 14:00, 17:00 / 4일, 월 쉼 장소 대학로소리아트홀 2관 공연문의 766-2022 가격 일반 30,000원 작 김효진 연출 홍정혜 출연 김은주, 노수산나, 주보비, 김동준 외 제작 나온컬쳐, (주)소리아트홀 A08 13세이상 100분 볼수록 연애하고 싶어지는 리얼 연애지침서 옥탑방고양이 10.04.06 ~ open run 시간 평일 17:00, 20:00 / 토 15:00 18:00, 21: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장소 SM틴틴홀 공연문의 764-8760 가격 일반 30,000원 작 박은혜 연출 이지영 출연 이선호, 이동하, 임천석, 이은형 외 제작 (주)악어컴퍼니 B24 14세이상 100분 이동우 주연의 감동의 뮤직드라마! 오픈 유어 아이즈 11.10.11 ~ 11.12.31 B26 12세이상 공연장명, 공연명 등 기타 정보들은 공연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월 쉼 장소 SM스타홀 공연문의 745-5570 가격 전석 30,000원 작 박인선 연출 기요한 출연 이동우, 최종윤, 서지유, 구옥분 외 제작 S.M.엔터테인먼트 레알청춘명랑활극 문제아 완득이가 전하는 눈물 폭소 완득이 11.09.08 ~ 11.10.08 시간 화,목,금 20:00 / 수 16:00, 20:00 / 토 15:30, 19:30 / 일 15:30 / 3일 15:30, 19:30 / 월 쉼 장소 김동수플레이하우스 공연문의 3675-4675 가격 전석 15,000원 작 김려령 연출 김동수 출연 김동수, 박팔영, 방 영, 박일목 외 제작 극단 김동수컴퍼니 공연내용 학생들을 살살 약 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담임선생 똥주, 전교 1, 2 등을 다투는 범생이지만 왠지 모르게 완득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윤하.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타고난 두 주먹으로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도완득.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 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 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절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 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면서 완득이는 조금씩 성장해 간다. 90분 D32 9세이상 90분 56

D32 8세이상 60분 웃음양념으로 버무린 명품밥상 우동 한 그릇 11.10.20 ~ 11.11.20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6:00 / 월 쉼 장소 김동수플레이하우스 공연문의 3675-4675 가격 전석 15,000원 원작 구리 료헤이 연출 김동수 출연 김동수, 김소희, 임은혜, 이재영 외 제작 극단 김동수컴퍼니 공연내용 <북해정>이라는 작은 우동 집은 해마다 12월 마지막 날이 되면 손님들로 붐빈다. 가게가 문을 닫을 무렵, 그곳에 남루한 차림의 세 모자가 들어와서 단 한 그릇의 우동으로 배를 채우고 간다. 그 후에도 12월 마지막 날이 되면 세 모자는<북해정>을 찾고, 다정하고 따뜻한 그들의 모습에 주인은 보이지 않는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다음 해 12월 마지막 날, 주인은 우동을 먹으러 올 세 모자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지만 그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몇 년이 지나도 그들은 <북해정>에 다시 오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들 모자를 기다리는 주인은 그들의 자리를 언제나 비워뒀고, 이러한 사연은 단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다. 그저 추억으로 세 모자에 대한 기억이 남겨질 무렵, 그들은 다시 우동 집에 나타난다. 연 극 A21 14세이상 자신의 출생을 막으려는 이랑이의 좌충우돌 시간여행!! 임이랑 지우기 11.09.08 ~ 11.10.08 100분 D10 9세이상 110분 C04 8세이상 100분 시간 화~목 20:00 / 금 19:00,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4일, 월 쉼 장소 상명아트홀 2관 공연문의 010-6637-7394 가격 전석 25,000원 작,연출 임길호 출연 박상협, 전이랑, 이초롱, 김호준 외 제작 익스트림플레이 널 보는 게 좋아! 잇츠유 11.03.11 ~ open run 시간 화~목 20:00 / 금 17:00, 20:00 / 주말 16:00, 19:00 / 3일 16:00, 19:00 / 월 쉼 장소 르메이르소극장 공연문의 741-0720 가격 일반 30,000원 작,연출 허재영 출연 이재혁, 김인호, 성재용, 신정만 외 제작 예가컴퍼니 연희단거리패 25주년 기념공연 자장가 11.09.08 ~ 11.10.07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 월 쉼 장소 게릴라극장 공연문의 763-1268 가격 일반 25,000원 작 강석현 연출 남미정 출연 김미숙, 박혜린, 조정우, 김태옥 외 제작 연희단거리패 자세한 공연정보는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www.daehangno.or.kr 57

연 극 내가 너무 웃겨 너에게 권하는 대학로 명품 코미디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09.10.16 ~ open run 시간 평일 `17:00, 20:00 / 주말 14:00, 17:00, 19:30 / 3일 14:00, 17:00, 19:30 / 월 쉼 장소 삼형제극장 공연문의 6326-1333 가격 일반 30,000원 / 학생 20,000원 작,연출 이훈국 출연 김광석, 강진우, 이현진, 김무준 외 제작 극단 틈 D27 9세이상 100분 로미오와 줄리엣을 골라주세요!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시즌2 08.09.05 ~ open run A08 8세이상 시간 평일 20:00 / 토 16:30, 19:30 / 일 15:00, 18:00 / 3일 15:00, 18:00 / 4일, 월 쉼 장소 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 공연문의 766-2022 가격 전석 30,000원 작,연출 여기야 출연 이승재, 장하람, 이승준, 김성제 외 제작 (주)애드벤치소리아트홀 100분 달달,얼얼,깔깔 19금 쇼드라마 쿠킹위드엘비스 11.09.20 ~ 11.10.30 A10 20세이상 공연장명, 공연명 등 기타 정보들은 공연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 16:00 / 3일 16:00 / 월 쉼 장소 한양레퍼토리씨어터 공연문의 010-9238-8316 가격 일반 35,000원 작 리홀 연출 문삼화 출연 서현철, 정재은, 진 경, 권소현 외 제작 초록나비컴퍼니 공연내용 2년 전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엘비스 모방자 아빠, 아직은 젊고 섹시한 엄마,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고 먹어대는 딸, 그리고 엄마의 새로운 젊은 남자친구. 이 네 명이 한 집에 살게 된다면? 그들이 잠재우고 있던 갈등과 욕구들은 과연 어떻게 풀리게 될까? 식물인간 남편을 둔 섹시한 엄마는 자신의 욕구불만을 유일한 즐거움인 술과 섹스로 푼다.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예민한 딸은 엄마를 대신해 아빠를 돌보고 음식을 만들며 음식에 집착한다. 그러던 중, 젊은 남자 스튜어드의 등장으로 딸과 엄마의 갈등은 극에 달한다. 이 세 명의 얽고 설키는 관계 속에 식물인간인 아버지는 관찰자이며, 등장인물로 무대 위에서 고통과 외로움을 통해 한 인간이 겪는 삶에 대한 번민과 힘겨움에 대한, 자신의 혹은 엘비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1년 9월 20일 아빠와 딸의 비밀이야기가 시작됩니다. Q요리, 그게 뭐지요 11.09.20 ~ 11.10.03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6:00 / 3일 16:00 / 월 쉼 장소 설치극장 정미소 공연문의 532-5601 가격 일반 25,000원 / 학생 10,000원 작 이언호 연출 김도훈 출연 박정순, 송희정, 한덕호, 도레미 제작 극단 뿌리 110분 D29 15세이상 90분 58

A20 5세이상 100분 국민연극 품바 탄생30주년 품바 11.08.09 ~ 11.10.09 시간 화~목 20:00 / 금 17:00, 20:00 / 토 15:00, 18:00 / 일 15:00 / 3일 15:00, 18:00 / 월 쉼 장소 상상아트홀 블루관 공연문의 766-0976 가격 일반 25,000원 작 박정재 연출 장봉태 출연 최일순, 최현준, 홍영미, 임인환 외 제작 HES Entertainment 연 극 A32 13세이상 웃음작렬연극 시즌2 프렌즈 프렌즈 11.04.01 ~ open run 100분 시간 화~목 20:00 / 금 17:00, 20:00 / 주말 16:00, 19:00 / 월 쉼 장소 극장 아시조 공연문의 742-7611~2 가격 일반 30,000원 작 레이쿠니 연출 양혁철 출연 양현민, 박준혁, 곽태영, 김선경 외 제작 휴먼컴퍼니 D30 13세이상 그래도 난 행복해... 행복 11.09.23 ~ 11.11.06 100분 C28 15세이상 80분 시간 평일 20:00 / 토 16:00, 19:00 / 일 15:00, 18:00 / 3일 16:00, 19:00 / 4일, 월 쉼 장소 예술마당 4관 공연문의 070-7613-4527 가격 30,000원 작 이선희 연출 정세혁 출연 김동현, 한소정, 최지훈, 신다은 제작 TheOnS(디온스) 엿듣고 싶은 그들의 은밀한 이야기 훈남들의 수다 11.09.01 ~ open run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8:00 / 일 15:00 / 3일 15:00 / 월 쉼 장소 한성아트홀 2관 공연문의 3676-3676 가격 전석 25,000원 작 엄정은 연출 홍주영 출연 이기욱, 이재현, 김영확, 장 진 외 제작 (주)나온컬쳐, 한강아트컴퍼니 공연내용 축구게임 위닝 일레븐의 동호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 오던 30대 초, 중반의 네 남자! 희수, 경준, 성환, 태기! 안정적인 직업과 잘생긴 외모에, 고급한 매너까지 갖춘 그들이 명륜동의 와인 바 The Office에 모였다. 훈훈하고 매력 넘치는 네 남자는 와인을 마시며 그들의 공통의 취미인 위닝 일레븐 축구게임 얘기에 열을 내더니 자연스럽게 여성에 관한 화제로 대화를 이어가는데... 와인의 향기에 취해 토해내는 그들의 나름 독특한 연애관과 여성관! 때로는 유명 축구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빗대어 또 때로는 수 천 가지의 맛과 향을 지닌 와인에 빗대어 그들의 성( 性 ), 연애, 결혼에 관한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www.daehangno.or.kr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