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DCA광고대상 꿈과 열정의 무한도전 04 daehong communications
어느덧 31회를 맞은 DCA광고대상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후보작 공모, 대홍기획 내부에서 진행한 1 2차 예비 심사와 내외부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본심사를 거쳐 수상작 총 18편을 선정했다. 올해 작품 부문에서는 오픈 크리에이티브(Open Creative)와 아웃도어(Outdoor)가 강세를 보였다. 기획서 부문 본심에 오른 11팀은 예년보다 월등한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발휘해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다. 섣불리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오롯이 부딪쳐 도전하며, 열정을 갖고 이 여름을 불태운 모든 젊음에게 감사의 마음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올해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Word by 김진경(편집부) styling 임혜선(편집부) photographer 한정선 세트 제작 박선희 05 september + october
수상작 리스트 수상명 카테고리 작품 과제 / 제목 수상자 대상 프린트 기획서 쿠차 돌아다닐 필요 없이 쿠차 트레비 빼기가 필요한 그녀들에게 배승현, 고일석, 김철호 (건국대 광고영상디자인 3) 이도현, 신동진(중앙대 광고홍보 2) 한영진, 김혜정(중앙대 광고홍보 3) 금상 오픈 크리에이티브 기획서 유니세프 I Feel Cold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의 특별한 레벨업 박소희, 배보혜(동의대 산업디자인 3) 홍세진(동의대 산업디자인 4) 홍지요(국민대 경영 3) 정다솜(숙명여대 영어영문 4) 프린트 토비콤에스 눈 건강, 쉽게 넘기지 마세요 채호병, 임형석, 안아영 (수원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4) 이정선(조선대 시각디자인 4) 아웃도어 LTE8 버퍼링 없는 LTE8 송성일(경기대 행정 4) 김경한(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 4) 천명석(부경대 공업화학 4) 변지섭(동국대 광고홍보 3) 은상 필름 클라우드 클라우드와 유화 하수빈(서강대 신문방송 3) 김민진(한동대 경영 2) 김민교(서울예술대 광고창작 3) 기획서 빼빼로 1등 과자 빼빼로의 IMC 전략 유니세프 기부란 참으로 쉬운 것입니다 김수민(고려대 경영 4) 황금강(고려대 생명공학 3) 서지현(고려대 교육 3) 김민구(동의대 광고홍보 4) 최위현, 김혜민, 박한슬(동의대 광고홍보 2) 프린트 클라우드 맥주계의 에스프레소를 만나다 조재만(호서대 시각디자인 4) 김한솔(호서대 시각디자인 3) 문경은(호서대 시각디자인 2) 아웃도어 유니세프 U_money 최종수(중앙대 시각디자인 4) 휴롬 지하철 영상광고 구창규(한국기술교육대 디자인공학 3) 신지혜(홍익대 대학원 시각디자인 1) 오픈 크리에이티브 토비콤에스 토비콤 인터랙티브 페이지 김형석(우송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4) 김가영(우송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2) 동상 필름 쿠차 내 손안에 들어오다 유슬기(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 3) 디지털 유니세프 Grow Up Together 박용재(연세대 시각디자인 4) 김정국(중앙대 시각디자인 4) 기획서 트레비 Let s Up Trevi 빼빼로 마주 보고 톡(Tok) 톡(Talk) 유니세프 아름다운 관심으로 자라는 아우 이야기 윤희원(미네소타대 경제 3) 김지후(미네소타대 전략커뮤니케이션 3) 김중근(창원대 신문방송 3) 정현경(동의대 산업디자인 3) 이성훈(세종대 경영 3) 김재두, 이예규(중앙대 경영 3) 이승현(중앙대 경영 2) 김정서(건국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2) 06 daehong communications
work 작품 부문 심사평 소비자의 마음 두드리기 김봉현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생광고대상 중 하나로 자리 잡은 DCA광고대상이 벌써 31번 째를 맞았다. 올해 작품 부문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대상과 금상 각 1편, 은상 3편과 동상 6편 등 총 1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쇼핑 포털 쿠차의 스프레드 광고 돌아다닐 필요 없이 쿠차 편이 차지했다. 왼쪽 페이지에는 쇼핑할 때 걷는 평균 걸음수 8000보 라는 카피와 함 께 수많은 발자국이 지면을 가득 채운 비주얼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단 두 발자 국과 함께 돌아다닐 필요 없이 쿠차 하자 는 카피가 짧게 제시되고 있다. 브랜드 의 차별적 우위를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극명하게 전달한 점이 돋보였 다. 금상을 받은 유니세프 I Feel Cold 편과 동상을 수상한 유니세프 U_money 편은 기부 캠페인의 성공을 가늠하는 소비자의 기부 행위가 쉽고 간편한 방식으 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반투명 필름지 한 장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눈 건강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제품의 강 점을 성공적으로 강조하는 토비콤에스 눈 건강, 쉽게 넘기지 마세요 편, 지하철 스크린 도어의 여닫는 특성을 제품의 기능과 기발하게 연결한 휴롬 지하철 영상 광고 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커피메이커에서 갓 나온 에스프레소 비주얼을 통해 물을 타지 않았다 는 제품의 차별적 기능을 훌륭히 전달하는 클라우드 맥주계의 에스프레소를 만 나다 편과 큐브 맞추기 놀이를 차용해 제품의 차별적 우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 는 쿠차 내 손안에 들어오다 편 등이 동상으로 선정됐다. 제품이 아무리 뛰어난 기능상의 우위에 있어도 소비자 마음을 효과적으로 얻지 못한다면 그 강점이 빛나지 않을 것이다. 광고는 처음 노출됐을 때 첫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명료해야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임팩트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은 그 한계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년 보다 작품 수준이 한층 진일보했다는 생각이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수상작들 과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들의 아낌없는 도전에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07 september + october
print AWARD 대상 TITLE 쿠차 돌아다닐 필요 없이 쿠차 WINNER 배승현, 고일석, 김철호(건국대 광고영상디자인 3) AWARD 은상 TITLE 토비콤에스 눈 건강, 쉽게 넘기지 마세요 WINNER 채호병, 임형석, 안아영(수원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4) 이정선(조선대 시각디자인 4) AWARD 동상 TITLE 클라우드 맥주계의 에스프레소를 만나다 WINNER 조재만(호서대 시각디자인 4) 김한솔(호서대 시각디자인 3) 문경은(호서대 시각디자인 2) 08 daehong communications
OPEN CREATIVE AWARD 금상 TITLE 유니세프 I Feel Cold WINNER 박소희, 배보혜 (동의대 산업디자인 3) 홍세진(동의대 산업디자인 4) AWARD 동상 TITLE 토비콤에스 토비콤 인터랙티브 페이지 WINNER 김형석(우송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4) 김가영(우송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2) 09 september + october
DIGITAL AWARD 동상 TITLE 유니세프 Grow Up Together WINNER 박용재(연세대 시각디자인 4) 김정국(중앙대 시각디자인 4) 1 2 3 4 5 6 1 어린아이의 부모들은 자녀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보통 병원을 방문했을 때 키를 측정하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했습 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을 때 특별한 기부의 경험을 줄 수 없을까? 특히 아이의 키를 측정할 때 말이죠. 소개합니다. Grow Up Together 2 하나, 아이의 키를 측정하기. 아이가 신장계 위에 올라가 키를 측정합니다. 둘, 비교해주기. 아이가 키를 측정하면 스크린을 통해 어려운 나라의 또래 어린이와 키를 비교해줍니다 3, 4 셋, 영상 속 아이와 교감하 기. 유니세프 캐릭터가 스크린에 등장한 뒤 아이가 캐릭터의 손을 터치하 면 후원 권장 화면이 나옵니다 5 넷, 함께 나누기. QR코드를 통해 유니세 프 후원하기 페이지로 이동되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기부 가 가능합니다. 또 모금함에도 바로 후원할 수 있습니다 6 유니세프 10 daehong communications
Film AWARD 은상 TITLE 클라우드 클라우드와 유화 WINNER 하수빈(서강대 신문방송 3) 김민진(한동대 경영 2) 김민교(서울예술대 광고창작 3) 1 2 3 4 5 6 7 8 1 빈센트 반 고흐의 삼나무가 있는 밀밭 느리게 Fade In, 다시 Fade Out (NA)고흐의 깊고 풍부한 뭉게구름도 2 유화 물감 팔레트가 화면 에 꽉 찬다 (NA)물을 타지 않은 유화기에 전할 수 있는 가치 3 명화 를 감상하던 남자가 팔레트가 놓인 책상을 주시한다 (NA)그리고 4 책상 위에 클라우드 한 잔이 놓여 있다 5 맥주잔 거품 쪽으로 Fade In, 남자가 붓에 클라우드의 거품을 묻힌다 (NA)물을 타지 않은 맥주 클라우드 6 거품을 묻힌 붓으로 유화의 구름 부분에 마지막 터치를 하고, 명화가 완성된다 (NA)유화보다 더 풍부하고 7 마지막 작품에 도 붓으로 구름 부분을 터치함으로써 명작으로 거듭난다 (NA)유화 보다 더 영원한 맥주 8 맥주잔 배경이 검은색으로 변하고, 클라우드 로고가 Fade In (NA)물을 타지 않은 리얼 맥주, 클라우드 1 2 3 AWARD 동상 TITLE 쿠차 내 손안에 들어오다 WINNER 유슬기(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 3) 4 5 6 1, 2 여자 손이 이리저리 돌리다 내팽개친 큐브 위에 상품이 박혀 있 다 (NA/여자)사고 싶은 것도 보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3 손가락으로 특정 상품을 가리킨다 (NA/여자)이거, 요거, 저거. 원하는 것을 한눈에 보는 방법 없나? 4 새로운 손이 나타나 큐브를 가로채더니 다시 완성 된 큐브를 내민다 (NA/성우) 원하는 것을 한 번에 맞추는 단 하나의 손길이 나타났다. 인기순, 구매순, 최신순, 할인순까지 한눈에 들어오 는 모바일 쇼핑 5 내 손안 쇼핑몰 잡았다 라는 문구 6 빨간 단면이 쿠 차 모바일 로고로 바뀐다 (NA/성우) 한눈에 비교하자, 쿠차 11 september + october
OUTDOOR AWARD 은상 TITLE LG U + LTE8 버퍼링 없는 LTE8 WINNER 송성일(경기대 행정 4) 김경한(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 4) 천명석(부경대 공업화학 4) 변지섭(동국대 광고홍보 3) AWARD 동상 TITLE 유니세프 U_money WINNER 최종수(중앙대 시각디자인 4) AWARD 동상 TITLE 휴롬 지하철 영상광고 WINNER 구창규(한국기술교육대 디자인공학 3) 신지혜(홍익대 대학원 시각디자인 1) 12 daehong communications
PLANNING 기획서 부문 심사평 13 september + october
Planning AWARD 대상 TITLE 트레비 빼기가 필요한 그녀들에게 WINNER 이도현, 신동진(중앙대 광고홍보 2) 한영진, 김혜정(중앙대 광고홍보 3) 트레비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성장의 원인 첫 번째 는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을 중심으로 한 탄산수 시장 자체의 성 장, 두 번째는 시장이 커지면서 유입되는 신규 고객에게 가장 먼저 다가갈 수 있 는 롯데칠성음료의 유통력이다. 2030 여성들은 탄산수를 생수에 탄산과 효능이 더해진 음료, 또는 탄산음료에서 몸에 안 좋은 것이 빠진 음료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효능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지금, 2030 여성에게 탄산이 더해진 생수만 으로는 매력이 없다. 트레비는 탄산음료에서 설탕, 트랜스 지방, 칼로리 등이 빠 져 건강과 미용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즉, 빼기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 아갈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트레비와 소비자의 감정적 결속이다. 살, 블랙헤드, 잔소리 등 그녀들에게는 빼고 싶은 것 이 존재한다. 또 과거에 대 한 후회, 열등감 등 빼야 할 것 역시 존재한다. 그녀들의 스트레스 요인을 빼는 즐거움을 준다면, 그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빼기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트레비의 빼기를 긍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즉 2030 여성과의 공감을 통해 빼기 의 가 치를 전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감정적 결속을 이뤄야 한다. 새로운 메시지인 잘빠졌다 캠페인의 목표는 총 세 단계다. 첫 번째는 트레비가 안 좋은 것이 빠진 탄산음료 임을 인식시키는 것. 두 번째는 2030 여성이 공감 할 수 있는 빼기의 상황을 통해 트레비와 감정적 결속을 이루는 것. 세 번째는 빼기의 가치를 사회적 이슈로 만드는 것.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유 기적으로 집행한다면 트레비는 탄산수 시장의 리딩 브랜드가 될 수 있다. 14 daehong communications
리그 오브 레전드가 강력하게 주도하는 단판 형, 경쟁적 게임 트렌드의 빈틈을 발견하고, 메 이플스토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타깃 이 게임을 하는 본질적 니즈에 집중했다. 흥미 로운 사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 작한 단판형 게임 속에서 오히려 똑같 은 스트레스를 다시 받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유행하는 게 임은 그 안에서 AWARD 금상 TITLE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의 특별한 레벨업 WINNER 홍지요(국민대 경영 3), 정다솜(숙명여대 영어영문 4) 조차 패배 의 쓴맛을 봐 야 하며, 실력이 없으면 열등감을 느 껴야 하는 슬럼프가 존재 하는 공간이다. 결국 친구 따라 대세 게 임을 하는 청소년은, 스트레스 때문에 시작한 게임을 스트레스 때문에 그만두는 것을 반복하 며 역설적 상황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는 현재 트렌드와 정반대 성향을 갖고 있다. 내 노력이 항상 그에 걸맞은 보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누구나 성취감을 느 낄 수 있다. 또 과정이 아닌 결과만으로 평가받 는 현실이나 단판형 게임과 다르게, 게임을 하 는 모든 과정 속에서 언제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캐릭터를 키우는 레벨업 과정에서 성취와 성장 의 의미를 더욱 강조한다면 타깃 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RPG 게임의 기본이 되는 Level Up 을 차별화 해, 캐릭터와 내가 함께 성장하는 Grow Up 전 략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게임과 현실의 경계 를 무너뜨리는 새로운 재미를 추구해 우리 타 깃의 힘든 일상생활 속에 언제나 함께하는 메 이플스토리로 발전할 것임을 기대한다. 15 september + october
AWARD 은상 TITLE 빼빼로 1등 과자 빼빼로의 IMC 전략 WINNER 김수민(고려대 경영 4) 황금강(고려대 생명공학 3) 서지현(고려대 교육 3) 빼빼로가 오늘날 초코 과자 시장에서 점유율 45.5%를 달성, 연간 850억원 의 매출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성공적 마케팅 때문이다. 광고를 통해 소비자 에게 사랑과 우정 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 특히 빼빼로데이 전후 한 달간 매출이 500억원에 이를 만큼 대중에게 사랑과 우정의 상징으로 인식 됐다. 그러나 확고한 이미지는 일상적으로 먹는 과자라기보다 특별한 날에 만 먹는 과자로 인식이 제한돼 최근 매출세가 둔화됐다. 해결책으로 메인 타깃 1029의 공감을 얻기 위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취했다. 그 결과 그들은 사람과의 만남이 시작되기를 원했다. 먹여주기 편한 과자 모양 과 나눠 먹기 좋은 다량 포장 등 빼빼로의 외형적 특징이 다른 사람과의 만 남을 이어주기 좋은 모습이라서 시작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컨셉트에서는 모든 관계의 시작을 새로운 시작 또 다른 시작 으로 정의했고, 빼빼로 시리즈마다 각기 다른 관계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했 다. 오리지널 은 모르는 사람이 친구로, 친구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관계로의 시작, 아몬드 는 사이가 멀어진 오랜 친구와 다시 가까운 사이로 의 시작, 더블딥 은 서먹하던 가족과 친밀한 사이로, 마지막으로 누드 는 연 인이 더 깊은 사이가 되기 위한 시작이다. 빼빼로데이를 기점으로 그전에는 TV CF를 중심으로 한 ATL과 온 오프라인 BTL로 새로운 시작 슬로건을 인지시키고, 빼빼로데이 빅 이벤트로 공감을 유도하는 IMC 전략을 세웠다. 이런 확산 전략을 통해 빼빼로가 기존 사랑과 우정의 이미지를 넘어, 모든 사람의 관계 속 시작의 계기로 인식될 것이다. 빼빼로가 우리의 시작 이라 는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 감성적 공감을 얻어 사람들에게 My Brand 로 자 리매김하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할 때 찾는 과자로 거듭나길 바란다. 16 daehong communications
AWARD 은상 TITLE 유니세프 기부란 참으로 쉬운 것입니다 WINNER 김민구(동의대 광고홍보 4) 최위현, 김혜민, 박한슬(동의대 광고홍보 2) 다른 기부 단체를 이용하는 기부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이 낸 기부금이 누구에게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라고 말한다. 뭔가 아 이러니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확인까지 해야 할까? 다소 모순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유니세프가 해야 하 는 일은 단순히 기부금을 많이 유치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문화 자체 를 좀 더 바른 방향으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 부 자체가 일상생활에 녹아들어야 한다. 개인 정보를 기입하고 계좌를 입력 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길을 가다가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흔쾌히 모금 함에 넣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두 가 지 접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사람들의 삶과 맞물릴 수 있는 물 리적 접점, 또 하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심리적 접점. 물리적 접점은 사람들의 라이프 동선에 맞춰 설치하면 되지만, 심리적 접점은 좀 더 깊은 인사이트가 필요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우리의 삶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삶을 비교했다. 우리의 생활과 아이들의 생활은 같은 듯 달랐다. 예를 들어 오늘 무엇을 먹지? 라는 말은 우리 입장에서는 무슨 음식을 먹을지 생각하는 것 에서 나오는 행복한 고민이었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먹을 음식이 없는 데 서 나오는 생존의 고민이었다. 이렇게 같으면서 다른 일상의 단면을 사람들 에게 제시해 일상 속에서 기부 행위를 할 수 있는 심리적 트리거링 포인트 (Triggering Point)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유니세프가 제안하 는 기부 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부가 조금이라도 쉬워지기를 기원한다. 17 september + october
INTERVIEW AWARD 작품 부문 대상 WINNER 배승현, 고일석, 김철호 (건국대 광고영상디자인 3) 청춘의 트리플 시너지 수상 소감은? 배승현(이하 승현) :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전화를 받아 맘껏 내색하지 못했 지만 무척 기뻤다. 전혀 예상 못했는데 정말 영광이다. 고일석(이하 일석) : 승현이가 떨어졌다고 장난을 쳐서 우울했는데, 이내 수 상 소식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다. 대상이라는 말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승현 : 막연히 광고를 하고 싶다 는 생각을 넘어 광고업계의 현황과 취직 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며 미래에 한발 더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석 : 시상식에 함께한 대홍기획 직원들을 보면서 오늘은 학생이자 공모 전 수상자이지만, 훗날에는 광고인으로서 이 자리에 있겠다 라고 다짐했다. 철호 : 어머니가 신년 초 점을 보셨는데, 올해 내가 대박 난다고 했다더라. 작품 제작 과정을 설명한다면? 김철호(이하 철호) :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아이디어 회의에 들어갔다. 초반 이번 수상을 뜻하는 것인지 생각했지만, 그보다는 이 친구들과 함께한 소 중한 시간이 진짜 대박이라는 생각이 든다. 두 친구에게 감사한다. 에는 작품 제작보다 쓸 만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작품 제 작은 마감 열흘 전부터 돌입했고, 회의를 통해 수정 작업을 거쳤다. 일석 : 남자 셋이 모여서인지 비판에 거침이 없다. 잠깐 속이 상하더라도 더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정이다. 세 사람이 함께한 덕분 에 객관적 시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바람은? 승현 :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광고의 예술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예술성과 상업적 목적이 어우러지는, 그래서 작품으로서 가치 있는 광고를 만들고 싶다. 일석 : 매체를 막론하고 광고에 시선이 머무는 시간은 짧다. 그 찰나적 순 수상 작품의 영감은 어디에서 얻었나? 승현 : 여자 친구와 쇼핑할 때면 목적지도 없이 한참을 돌아다니더라. 결 국 물건은 온라인, 특히 이번 과제였던 쿠차에서 구매한다. 그 기억을 떠올 리며 돌아다닐 필요 없이 쿠차 하자 라는 컨셉트를 잡았다. 따라다닐 때는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작품 제작에 도움이 된 소중한 경험이다. 간이나마 사람들이 내가 만든 광고를 보면서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철호 :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떨어져도 괜찮아, 즐기면서 하자! 라고 생각했고, 그 덕분에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광고를 공부하는 지금이 가장 즐겁다.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즐기면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18 daehong communications
AWARD 기획서 부문 대상 WINNER 이도현, 신동진(중앙대 광고홍보 2) 한영진, 김혜정(중앙대 광고홍보 3) 잘빠진 아이디어로 승부 수상 소감은? 한영진(이하 영진) : 처음에는 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다는 말 로 알아들었다. 이내 대상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입상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았다는 게 지금도 꿈만 같다. 김혜정(이하 혜정) : 소식을 전해준 영진이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 고 했다. 응모작으로 트레비를 선정한 이유는? 동진 : 탄산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우리에게는 신선한 주제였다. 이왕 공모전을 준비한다면 우리에게 낯선 상품을 선택해 제대로 공부하고 싶었 다. 최근 트레비가 시장 점유율 1위를 한 것이나 탄산수 시장의 성장세 등 시점도 잘 맞아떨어졌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을 줄 몰랐다. 각자 맡은 역할은 무엇이었나? 출품 후 바로 입대했다는 친구에게 수상 소식은 전했나? 영진 : 도현이에게 편지는 보냈는데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훈련소에 있어 통화하기도 힘든 상황이라 기쁜 소식을 바로 전해주지 못해 아쉽다. 고생 이 많을 텐데 좋은 소식 듣고 힘내기를 바란다. 영진 : 역할을 철저히 나누기보다는 3주일 정도의 준비 기간에 모두 함께 준비했다. 굳이 역할을 나누자면 유일하게 탄산수에 관심이 있던 혜정이 덕분에 초반에 감을 잡을 수 있었고, 도현이는 기획의 흐름을 잡았다. 나는 PT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고, 발표는 동진이가 했다.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신동진(이하 동진) : 얼마 전 탄산수의 효능이 미미하다는 내용의 TV 프로 그램이 방영됐다. 다이어트나 미용 효과를 강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던 중에 닥친 큰 위기였다. 결국 기획을 완전히 바꿨다. 영진 : 주제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자칫 의욕이 과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경계했다. 빼기 라는 컨셉트에 부합하 는 잘빠진 기획서를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썼다. 앞으로의 바람은? 영진 : 어릴 때부터 사진을 찍었고 진학까지 준비한 이력이 있다. 광고인이 된다면 비주얼로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를 기획하고 싶다. 동진 : 어떤 광고인이 되겠다 라고 생각하면 스스로 한계가 생길 것 같다. 뭐든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혜정 : 아직 진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경험하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 19 september + octo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