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협업과 소통 중심의 표준화 작업반 운영 1. 추진배경 및 개요 정책기획과 이지영 기록물관리 표준이란 최적의 수준으로 기록물관리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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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간물은국방부산하공익재단법인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서 매월개최되는국방 군사정책포럼에서의논의를참고로작성되었습니다. 일시 장소주관발표토론간사참관 한국군사문제연구원오창환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허남성박사 KIMA 전문연구위원, 국방대명예교수김충남박사 KIMA객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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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협업과 소통 중심의 표준화 작업반 운영 1. 추진배경 및 개요 정책기획과 이지영 기록물관리 표준이란 최적의 수준으로 기록물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공통적이고 반 복적으로 적용되는 기준 을 말한다. 표준화란 기록물관리를 위한 표준, 지침, 기술규격 등을 마련하는 것 을 뜻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합의를 거쳐 표준이 작성되고 공공기록물법에서 정 한 절차에 따라 제 개정되어 각급 기록물관리기관에 배포 적용된다. 이렇게 표준화된 기 준 및 절차를 준수함으로써 모든 공공기관이 기록물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생산 관리하 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록물관리 표준화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국가 기록원은 2005년 12월 기록관리 표준화 기본계획 을 수립하고 2007년에 개정된 공공기록 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7조(기록물관리의 표준화 원칙) 및 제39조(기록물관리의 표준화)에 따라 기록물관리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2009년 당시 기록관리 표준화 기본계획 ( 05년)의 진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제정된 표준 의 개수가 계획 대비 143% 증가하는 등 외형적인 성과를 달성하였다. 그러나 공급자 위주의 표준 작성으로 인해 실효성과 활용도에 있어서 많은 미비점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국 가기록원이 일방적으로 표준안을 작성하고 법령에 명시된 예고고시를 통해 소극적으로 의견 수렴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담당자 등 이해관계자가 표준안 작성에 참 여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방식(워킹그룹, working 300

협업과 소통 중심의 표준화 작업반 운영 group)을 참고한 표준화과제 작업반 을 구성 운영하도록 개선안을 마련하였다. 표준화 작 업반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2009년 11월 23일에 국가기록원 훈령으로 제정한 기록관리 표준화 업무 운영 규정 의 표준화 추진체계 및 절차에 표준화 작업반 운영을 반영하여 현재 까지 운영하고 있다. 기록관리 표준화 업무 운영 규정 에 따르면 표준화 작업반은 표준안 작성 및 검토를 목적 으로 구성 운영하도록 하며,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국가기록원 표준화 주관부서 및 협조 부서 외에 각급 기관 기록물관리 담당자, 관련분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할 수 있 다. 국가기록원은 매년 초에 표준화 작업반 구성이 필요한 표준화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작 업반원을 모집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 추진내용 및 성과 가. 기록물관리 표준 제 개정을 위한 표준화 작업반 구성 운영 기록물관리 표준을 제정 또는 개정할 때 국가기록원은 실제 표준 이용자의 실무경험과 사례를 반영하여 내실 있는 표준안을 작성하기 위해 각급 기관 기록관리 담당자가 참여 하는 표준화 작업반을 구성 운영하였다. 표준화 작업반 구성 대상 과제는 제정 또는 전면 개정이 필요하거나, 관계자의 의견수렴이 특히 요구되는 과제를 위주로 하며, 당해 연도에 표준을 제 개정하고자 하는 단기과제와 2년 이상 검토가 소요되는 장기과제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구성한 표준화 작업반 현황은 <표 94>와 같다. <표 94> 10년~ 15년 표준화작업반 구성 현황 연도 방식 표준명 참여자 현황 원외 원내 10년 (4) 단기 (4) 기록물 평가 폐기절차-제2부: 영구기록물관리기관용 2 2 비공개 기록물 재분류 절차 7 2 영구기록관리시스템 기능요건 6 2 기록생산 의무이행 지침: 회의록, 조사연구검토서 9 1 301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연도 방식 표준명 참여자 현황 원외 원내 11년 (5) 12년 (4) 13년 (6) 단기 (2) 장기 (3) 단기 (3) 장기 (1) 단기 (4) 장기 (2) 영구기록물 기술규칙 5 3 특수유형 기록물 관리-제3부:행정박물 11 4 필수기록물 선별 및 보호절차 7 4 관리자를 위한 기록관리 기본지침 21 4 디지털시청각기록관리 및 이관지침 6 7 기록물 디지털화 지침 5 4 필수기록물 선별 및 보호절차 7 4 관리자를 위한 기록관리 기본지침 27 3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능요건 14 2 기록물 디지털화 지침 2 5 정부산하공공기관 기록관리시스템 기능요건 5 3 전자문서시스템 기록관리 상세 기능요건 12 4 기록관리용어 표준화 6 3 공공기록물 서비스 표준 3 4 학교(교육청) 생산기록물 관리표준 11 2 정부산하공공기관 기록관리시스템 기능요건 12 5 14년 (7) 15년 (5) 단기 (5) 장기 (2) 단기 (3) 장기 (2) 학교기록물 관리지침 13 3 학교단위과제/과제카드 표준화 및 보존기간 책정기준 10 4 전자기록물 오프라인 이관지침 1 8 기록물 디지털화 지침-제2부:시청각기록물, 시청각기록물 보존포맷 기술규격 10 5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능요건-제3부:업무관리시스템 10 3 공공기록물 서비스 표준 3 3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능요건-제3부:업무관리시스템 10 3 공공기록물 서비스 표준 13 2 영구기록물관리기관 표준운영절차 3 2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능요건-제4부:행정정보시스템 11 4 교육청(직속기관) 공통 단위과제 분류기준 및 보존기간 책정기준 12 1 302

협업과 소통 중심의 표준화 작업반 운영 표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표준전문위원의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이를 통해 향후 표준전문위원회에서 표준 심의 시 좀 더 심도 깊은 검토가 가능하게 되었다. 2015년에 단기과제로 구성하였던 3개 작업반(1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 능요건-제3부: 업무관리시스템, 2 공공기록물 서비스 표준, 3 영구기록물관리기관 표준운 영절차)에서 작성된 표준이 모두 공공표준으로 제 개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중에서 공공기록물 서비스 표준 은 기록물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대에 따라 각급 기관의 기록물 서비스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기관의 기록물관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하여 제정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능요건- 제3부: 업무관리시스템 은 행정기관별로 다른 업무관리시스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중앙 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 등 다양한 기관의 기록관리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기관별 업무관리 시스템의 특성을 공유하였다. 이를 통해 현행 업무관리시스템 운영 현황의 문제점을 점검 하고 개선사항을 표준에 반영함으로써 최적의 기록물 관리 업무 수행을 위한 시스템 기능 요건 작성에 기여하였다. 또한 변화하는 기록관리 환경에 맞게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이 수행해 야 할 기본적인 기능과 기록관리 절차를 개발하기 위한 표준화 작업반에서는 국회 등 헌법 기관 기록물관리 담당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공공표준 영구기록물관리기관 표준 모델 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 개정된 표준의 현장 활용을 위한 노력으로는 특히 2014년에 제정된 학교기록물 관련 표준(학교기록물 관리 지침, 학교 공통 단위과제 분류기준 및 보존기간 책정기준)의 현장 적용 및 확산을 위해 대상 기관의 기록관리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여 표준을 설명하고 학교 공통 단위과제 분류기준 및 보존기간을 17개 광역시 도 교육청 BRM(정부 기능분류시스템, Business Reference Model)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해당 표준화 작업반에 참여한 작업반원을 중심으로 표준 이행 방안을 공유한 결과, 2015년 말 시 도 교육청 BRM 시스템에 표준화된 단위과제 및 보존기간을 반영함으로써 표준을 이행 하고 학교기록물 관리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었다. 303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그림 130> 기록물관리 표준화 작업반 회의 ( 공공기록물 서비스 표준 작업반 회의) (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능요건 -제3부: 업무관리시스템 작업반 회의) 또한 학교 공통 단위과제 분류기준 및 보존기간 책정기준 에 상응하는 교육청 공통 단위과제 분류기준 및 보존기간 책정기준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기록관리 담당자들의 자발적인 요청에 따라 표준화 작업반을 구성하였고 2017년 표준 제정을 위한 장기과제로서 표준안 작성을 위해 각 기관의 사례를 조사 분석하고 있다. 나. 제31차 국제표준 기록관리 분과위원회(ISO TC SC11) 회의 참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31차 국제표준 기록관리 분과위원회(ISO TC SC11) 회의에 정 회원 자격으로 참석하여 국제표준화 동향을 파악하고 표준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그 동안의 회의에서 이미 작성된 국제표준에 대해 검토의견 또는 찬반 의사를 피력하는 수준이 었다면,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기록원이 기록관리 분야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국제표준 ISO 15489 제2부(기록관리: 지침)를 개정하는 워킹그룹의 프로젝트 리더로 선정되어 적극적으로 표준 작성에 참여하였다. 총 10개국 13명의 프로젝트 구성원들과 의견수렴을 위해 총 4회에 걸쳐 ISO(국제표준화기구)와의 원격영상회의를 실시하여 표준안을 마련하였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전자기록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외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으며, 해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304

협업과 소통 중심의 표준화 작업반 운영 3. 평가 및 발전방향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1개 표준화 과제에 대해 표준화 작업반이 구성 운영되었고 총 380명이 참여하였다. 이는 표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한 각급 기관의 기록관리 담당자, 전문가 등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른 결과였다. 다만, 국가기록원이 2015년 공공표준 활용현황에 대해 방문조사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표준화 작업반에 대한 의견으로 작업반 참여를 위한 시간 할애의 어려움 및 업무 부담 가중 등으로 인해 참여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표준화 작업반의 활성화를 위해 작업반 운영 표준에 대한 피드백을 작업반원에게 적극 알려주고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요구가 있었다. 표준화 작업반의 활성화를 위한 참여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표준화 작업반의 질적 강화를 위한 작업반 참여자의 전문성 강화 및 보다 폭넓은 전문가 참여 방법을 모색하여 2016년 기록관리 표준화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305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국가기록 포털사이트 구축 확대 및 서비스 활성화 1. 추진배경 및 개요 기록정보기반과 백승옥 국가기록원은 공공기관에서 생산된 기록물과 수집된 민간 기록물을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 활용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국가기록정보 온라인사이트인 국가기록 포털 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국가기록 포털은 방대한 기록물을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기록물을 조직과 기능에 따라 분류하고 기록물 생산기관 정보 등 다양한 검색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분야별, 유형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 개요, 관련 기록물 원문, 동영상, 사진 자료 등을 엮어 기록정 보콘텐츠로 구축하여 온라인 서비스함으로써 기록물의 이용 활성화 및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에는 기록정보 콘텐츠를 확대 및 신규구축 하였으며, 이용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가기 위하여 이용현황 분석을 기반으로 국가기록포털 사이트를 개편하였다. 또한 관보 웹 뷰어를 시범 개발하여 ActiveX 대체기술을 적용하였으며, 검색기능 강화 및 편의성을 강화하였으며, 2014년에 수행한 국가기록포털 DB의 품질진단 사업의 후속사업 으로 DB 품질개선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제9기 나라기록 넷띠(온라인 서포터스)를 선발 운영하여 국가기록원 주요 정책과 기록정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306

국가기록 포털사이트 구축 확대 및 서비스 활성화 2. 추진내용 및 성과 가. 고객 친화형 온라인 콘텐츠 구축 및 서비스 국가기록포털은 기록물 검색, 기록정보콘텐츠, 뉴스/정보공개, 기록관리업무, 국가 기록원 소개의 5개 대메뉴, 35개 중메뉴, 83개 소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기록물 검색은 소장 하고 있는 약 510만 철, 9,500만여 건의 기록물 목록과 940만여 건의 기록물 원문을 서비스 하고 있는데, 2015년에 조선총독부 기록물 등 374만 건의 원문서비스를 확대 구축하였다. 기록정보콘텐츠는 이용자들이 쉽게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물을 선별 가공하여 기록콘텐츠로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구축하여 2015년까지 총 70편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신규 콘텐츠 4편( 기록으로 보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록으로 보는 지방자치의 발자취, 정부간행물 컬렉션, 국정분야별 주제콘텐츠 )과 기 구축 콘텐츠 4편에 대하여도 확대 구축을 하였다. 4개 신규 콘텐츠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기록으로 보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콘텐츠는 광복 70년 기념 콘텐츠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인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을 일반문서, 대통령기록, 정부간행물, 시청각기록물 등 다양한 유형의 총 549건의 기록물과 함께 보여주어 국가의 성장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콘텐츠는 개요(개관, 연표, 주요통계), 시기별 개관(계획수립 이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제5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제6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제7차 및 신경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주요이슈(국제원조, 수출증대, 산업발전, 국토건설, 저축장려), 기록물 소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 8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그림 131> 기록으로 보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콘텐츠 307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두 번째, 기록으로 보는 지방자치의 발자취 콘텐츠는 1948년 이후 지방자치제도의 변천 과정을 일반문서, 대통령기록, 정부간행물, 시청각기록물 등 다양한 유형의 총 355건의 기록물과 함께 보여주어 국민들이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콘텐츠는 개요(의의와 목적, 변천과정, 연표), 시기별 개관(도입기, 중단기, 부활 발전기), 주요 이슈(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선거), 기록물 소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 10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그림 132> 기록으로 보는 지방자치의 발자취 콘텐츠 세 번째, 정부간행물 컬렉션 콘텐츠는 기존 간행물 콘텐츠(정책정보 컬렉션, 참여정부 정책간행물 컬렉션) 2종을 보완하고 국가기록원 소장 전체 정부간행물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록과 원문을 정비하여 구축하였다. 콘텐츠는 전체 간행물 목록을 대상 으로 발행기관별, 유형별(연감, 백서류, 통계집류, 업무편람, 사업보고서, 연구조사 검토 보고서 등), 생산연도별로 조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2015년 12월부터 약 23만 여 권의 간행물 목록과 약 92,000여 권의 원문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림 133> 정부간행물 컬렉션 308

국가기록 포털사이트 구축 확대 및 서비스 활성화 마지막으로 국정분야별 주제콘텐츠 콘텐츠는 주요 정책 제도, 국책사업 등 국정분별로 주제를 선정 구조화하여, 주제별 집필내용과 관련 기록물 및 목록 등을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2015년에는 380개의 신규 주제가 추가되어, 28개 국정분야의 총 5,826개 주제로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확대 개편한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70년 콘텐츠는 광복 70년을 맞아, 경제성장 및 국력신장, 의식 및 생활상의 변화, 기술발전 등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주제 70개를 2,342건의 관련 기록물과 518건의 연계정보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는 국가상징, 사회, 교육, 생활, 과학기술, 경제산업, 체육, 외교통일의 8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 11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그림 134> 광복 70년 기념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콘텐츠 있다. 그 밖에 이달의 기록, 오늘의 기록, 기념일과 기록 등도 확대 구축되어 웹으로 서비스하고 나. 온라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 국가기록원은 2010년부터 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웹 접근성을 준수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이나 정보취약계층이 국가기록포털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에게는 음성서비스를, 청각장애인에게는 동영상 자막 등을 제공하여 시각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2015년에는 2009년 이전에 개발된 콘텐츠 중 건국 60년 기념 국가기록 특별전 대한민국, 대한뉴스와 함께 하는 우리 경제의 309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발자취 2편을 개선하였다. 국가기록원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설립, 분리, 통합, 폐지 된 기관들의 생산기관 연혁정보를 수집하여 기록물 생산기관 변천연혁 정보 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기관들의 변천정보는 정보 검색 시 활용하여 더 많은 관련 기록물 을 찾는 데 활용되고 있다. 2015년에는 교육청, 공사/공단의 34개 기관에 대한 변천연혁 데이터 를 반영하였고 구축된 전체 공공기관 변천연혁 데이터를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개발하여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등에 제공하였다. 국가기록물을 이용자가 국가기록포털에 접속하여 편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포털 리뉴얼 작업을 하였다. 그간의 포털 이용현황을 분석하고 고객이 제출한 개선의견 등을 적극 반영하여,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한 번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퀵 메뉴로 메인 페이지에 배치하였다. 또한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록물 검색도 검색결과를 공개 여부, 원문제공여부, 생산기관, 생산연도에 따라 분류해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필터링 기능을 구현하였으며, 검색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형태적 의미 분석을 반영한 검색기능도 상세검색에 반영하였다. 다.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제공을 위한 DB 품질 개선사업 추진 국정과제 정부 3.0 의 핵심인 공공정보 개방 활용을 위해서는 공공정보의 신뢰성 확보가 필수로, 이를 위한 데이터의 품질관리 및 개선작업이 필요하였다. 2014년 한국정보화진 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가기록포털 DB 품질진단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연차사업으로 2015 년에는 공공DB 품질관리 지원사업으로 국가기록포털 DB 품질개선사업을 추진하였다. 2015년 국가기록포털 DB 품질 개선사업은 7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5개월간 진행 하였으며, 데이터 값 DB 성능 데이터 구조에 대한 진단 및 개선작업, 표준화 작업 등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날짜ㆍ유횻값ㆍ명칭 등 오류 데이터를 정체하여 오류율을 3.22%에서 1.69%로 개선하였으며, DB서버, DBMS 교체 및 SQL 튜닝 등으로 1초 이상인 질의어에 대해 최대 41배의 성능을 개선하였다. 310

국가기록 포털사이트 구축 확대 및 서비스 활성화 라.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온라인 서포터스 활동 국가기록원은 기록의 중요성 인식 제고와 기록정보 콘텐츠의 홍보를 위해 온라인 서포터스 나라기록넷띠 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학생, 주부 등 온라인 활동이 가능한 48명을 제9기 서포터스로 선발하여 운영하였다. 제9기 서포터스는 대전기록관 전시관 개막행사 를 비롯한 국가기록원 주요행사(기록전시회, 월별 기록문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였고 행사 취재 및 주요 이벤트나 정책 등을 온라인 홍보하였으며, 기록정보 온라인서비스 사용성 조사, 홈페이지 개선 의견 개진 등 정책 결정에 도움을 주었다. <그림 135> 제9기 나라기록넷띠 대전기록관 기획전시 행사 참여 3. 평가 및 발전방향 2015년도에는 신규 콘텐츠 4편 구축 및 기존 콘텐츠 4편 확대 구축을 하였고 교육청, 공사, 공단 등 총 34개 공공기관 변천연혁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포털 메인화면 갱신 및 기록물 검색기능 강화, 소장기록물 원문서비스 확대, 2014년 비공개기록물 공개재분류 추 진결과 공개 등 대국민서비스를 강화하였고 DB 품질개선으로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하고 DB 성능을 향상하였다. DB서버, DBMS 교체 등 노후 장비 보강 등을 통하여 포털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였다. 그 결과 국가기록포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76점의 결과가 나왔다. 국가기록원은 공공 기록정보의 적극적인 개방을 위하여 포털 내 원문서비스에 대한 311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신규 검색페이지를 개발하고 소장 기록물의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다양한 기록콘텐츠를 계속 발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용자의 접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문뷰어, 동영상 뷰어 등에 사용된 ActiveX 기술을 제거하고 최신 정보기술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장비보강 등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여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이용자 그룹의 기 록정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검색기능을 강화하고 대국민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한 통계 기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 하게 기록물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기록관리의 중요성 및 우리나라의 기록문화를 국민에게 자연스럽게 전하고자 한다. 312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여사 기록물 복원 복제 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여사 기록물 복원 복제 - 2015년 복원 복제 처리지원 사업 - 1. 추진배경 및 개요 기록보존복원센터 이현진 국가기록원에서는 2008년부터 전문 보존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민간 공공기관 소장 기록물 중 훼손된 중요기록물을 선정하여 복원 복제 지원 사업 을 실시하고 있다. 중요기록물의 보 존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이 사업을 통해 그간 3.1선언서를 비롯한 조선말 큰사전 편 찬원고 등 30여개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 약 4,300매를 처리ㆍ지원하였다. 지원내용으로는 대상 기록물의 복원 복제 처리 및 보존상자 제작 그리고 기록물 보존 관리에 관한 컨설팅 제공이다. 국가기록원에서는 소장처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가 기록원 소장용 복제본을 제작하여 국가기록원 전시 등에 이를 활용하게 된다. 이 사업은 국가의 중요기록물을 영구 보존 활용하기 위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신 청대상 기록물의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2. 추진내용 및 주요 성과 가. 기록물 선정 2015년 맞춤형 복원 복제 지원 대상 기록물은 대한민국 근대역사 관련 기록물 로 독립운동, 광복, 한국전쟁, 경제개발 등에 관한 기록물들이 이에 해당한다. 근대 기록물 은 313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저급 펄프용지에 작성된 것이 많아, 보존성이 좋은 한지에 기록된 것들 보다 산성화로 인한 훼손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보존처리가 시급한 기록물들이 많다. 따라서, 복원 복제 지원 대상 기록물은 국내 유일본이며, 국가적으로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근대기록물 중 훼손 정도와 보존처리의 시급성 여부를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국가기록원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고 접수된 총 9건(43매)의 기록물 중 대내외 전문가 심의를 거쳐, 숭 의여자고등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여사 관련 기록물과 전쟁기 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군수첩 및 표창장 총 7건(24매)을 선정하였다. <표 95> 15년 맞춤형 복원 복제 지원서비스 추진 절차 주제선정 신청안내 전문가 심의 선정 복원 복제 추진계획수립 홈페이지 공고 14. 12. 14. 12. ~ 15. 1. 15. 1. 15. 3. ~ 15. 12. <표 96> 15년 선정 기록물 개요 및 목록 최초 여류 비행사 관련 기록물 : - 국내 최초 여류비행사인 권기옥 여사(대한민국 1호 여성 공군/독립운동가)의 비행학교 졸업증서, 임명장 등으로, 역사적 항공사적 사료로 가치가 높음 국군수첩 및 표창장 : - 6 25전쟁 당시 사용된 개인 기증 기록물로. 당시 전쟁 정황 등을 알 수 있음. 15년 맞춤형 복원 복제 지원목록 : 연번 요청기관 요청기록물 건 수량 매 생산년도 요청사항 1 비행학교 필업증서 1 1 1925 2 항공처 부비행사 임명장 1 1 1926 3 숭의여자고등학교 국민혁군 총사령부 동로항공 사령부 비행사 위임장 1 1 1927 복원 복제 4 국민정부 군정부 본부 항공서 항공 제1대 상위 관찰사 위임장 1 1 1929 5 국민정부군 정부 본부 항공서 교육과 편역원 위촉 공군상위 임명장 1 1 1933 6 국군수첩 1 17 1951 전쟁기념관 7 표창장 1 2 1951 복원 합계 7 24 314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여사 기록물 복원 복제 특히 권기옥 여사 관련 기록은, 광복 70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로 그 삶을 재조명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도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아, 이번 복원처리 사업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 졌다. 나. 최초 여류비행사 관련 기록물 복원처리 및 복제 1) 복원처리 의뢰 경위 숭의여자고등학교는 2003년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남산에서 대방동으로 이전 하면서 고등학교로서는 드물게 숭의역사관 을 설치하였고 이곳에 전시할 자료로 숭의학교 출신의 애국지사와 선각자에 대한 자료를 우선적으로 수집하였다. 그 중에 우리나라 최초 여류비행사인 권기옥 여사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기증을 받은 이후 역사관의 기록물로 지켜가고 있었다. 역사관의 많은 기록물 중에서도 권기옥 여사의 자료는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공군의 역사는 물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관한 귀중한 자료이기에 훼손상태가 심각한 5건의 기록물을 기증자의 허락을 받고 국가기록원에 복원 복제를 의뢰하게 되었다. (권기옥 여사 관련 기록물 복원처리 사진 및 내용 : 첨부 자료 참고) <그림 136> 복원처리 과정 훼손상태 조사 사진촬영 크리닝 구( 舊 )수리지 테이프 제거 결실 부분 보강 재단 매팅 보존상자 제작 2) 복원처리 전 상태 복원처리 전 5건의 기록물은 산성화가 진행되어(pH 4~5) 바스러짐 현상이 나타나고 있 었다. 구( 舊 ) 복원처리 작업으로 곳곳에 비닐 테이프와 종이를 사용하여 갈라진 기록물이 접합된 상태였고 부착한 테이프를 무리하게 떼어내어 기록물 표면이 훼손된 흔적도 관찰 되었다. 315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그림 137> 최초 여류비행사 관련 기록물 사진 (복원처리 전 기록물 상태) (테이프 부착) (결손 부분) 3) 복원처리 내용 처리 전 상태조사 후, 지우개 가루와 붓을 사용하여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건식 클리닝을 실시하고, 꺾임 등으로 인한 주름을 펴는 평탄화를 실시하였다. 결손 부분에는 원본 기록물 과 두께와 밀도가 유사한 보수지( 保 修 紙 )로 때우기 작업을 하여 보강하고, 부착된 테이프는 사전 테스트를 실시하여 기록물에 손상이 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제거하였다. 316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여사 기록물 복원 복제 <그림 138> 복원처리 작업 (보수지 두께 및 밀도 맞추기) (결실부위 강화) <그림 139> 테이프 제거 작업 전 후 (테이프 제거 전) (테이프 제거 후) 4) 보존처리 내용 산성화가 진행된 기록물에 수작업으로 탈산처리 1) 를 하고 중성지를 사용하여 매팅과 보 존 상자를 제작하여 기록물의 보존성을 향상시켰다. 매팅은 기록물 취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전시활용 시 기록물을 직접 만지지 않아도 되므로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 활용 할 수 있는 보관형태이다. 1) 탈산처리 : 종이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오스는 산성인 상태에서 쉽게 분해된다. 종이 내의 산을 제거하여 알칼리 화합물을 잔류시키는 것을 탈산처리라고 한다. 317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그림 140> 기록물 보존처리 작업 (매팅 작업) (매팅된 기록물) 5) 복제본 제작 보존처리 및 복원이 완료된 이후, 상설전시 등에 활용하기 위한 복제본을 제작하였으며, 복제본은 원본 기록물 재질과 유사한 종이에 디지털 인쇄로 제작하였다. <그림 141> 복제본 제작 318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여사 기록물 복원 복제 3. 평가 및 발전방향 현재 숭의여자고등학교에서는 역사관에 전시되어있는 자료들을 보면서 학교에서 배출한 애국지사와 선각자의 활약을 느끼며 자부심을 키우고 있다. 또한 총 4개월에 걸친 이번 기록물의 복원 복제가 각종 보도기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나라를 위하여 숭고한 삶을 지내신 권기옥 여사의 삶이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다시 한 번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국가기록원에서는 이러한 지원 사업을 통하여 민간 공공분야에서 훼손 위험에 직면해 있는 중요 기록물들의 수명을 연장하고 복제본을 제작하여 전시 콘텐츠에 활용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공공기록물 보존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림 142> 숭의역사관 내부 [숭의역사관과 권기옥 여사 기록물(복제본) 전시광경] (관람중인 지역주민) (관람중인 학생들) 319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첨부자료 권기옥 여사 관련 기록물 복원처리 사진 및 내용 이번 기록물은 권기옥 여사의 중국 항공서 부비항원( 副 飛 航 員 ) 임명장, 국민정부군 공군상위 임명장 등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권기옥 지사(1901~1988)의 공훈을 입증하는 중요 기록물이다. <그림 143> 비행학교 필업증서 (복원 전) (복원 후) 평양에서 태어난 권기옥 여사는 숭의여학교 재학 중 송죽결사대 회원으로 활동하며 비밀리에 태극기를 제작하여 3.1운동에 참여하였다. 이어서 군자금 모금, 항일 시위를 벌 이다 체포되어 6개월가량 감옥살이를 하고 1920년 고문후유증으로 석방되었다. 이후 문 일민, 장덕진 등을 도와 평남도청 폭파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쫓기다 중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항주 홍도여학교를 거쳐 중국 남서부 내륙에 소재한 운남육군항공학교 1기생으로 입교했다. 1년 2개월여 만인 1925년 2월 항공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비행 사가 되었다. 이번에 복원된 필업증서(<그림 143>)는 일본 다가와치( 立 川 )비행학교를 1927년 졸업하여 여류비행사가 된 박경원보다 2년여 앞선 것임을 입증한다. 320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여사 기록물 복원 복제 <그림 144> 항공처 부비행사 임명장 (복원 전) (복원 후) <그림 145> 동로항공 사령부 비행사 위임장 (복원 전) (복원 후) 국가보훈처가 지난 2003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권기옥 지사를 선정하며 밝힌 공적에 따르면, 권 지사는 운남항공학교 졸업 후 모교에 머물며 견습비행사로 훈련을 받고 활동하 다가 개혁성향의 군벌인 퐁옥상( 馮 玉 祥 ) 휘하 공군 비행사를 거쳐 1926년 4월 동로군 항공서 부비항원( 副 飛 航 員 )이 되었다. 항공서 부비항원 임명장(<그림 144>)은 이때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927년 받은 비항원 위임장(<그림 145>)은 장개석이 이끄는 동로항공사령부가 북벌 을 시작하면서 받은 것으로 이때부터 10여 년을 중국 공군으로 활약했다. 321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그림 146> 항공 제1대 상위 관찰사 위임장 (복원 전) (복원 후) 중국 국공합작이 분열되는 혼란한 와중에서 조국의 독립 운동을 전개하다가 공산주의자 혐의로 1928년 3월 손두환, 이상정과 함께 중국 경찰에 체포되어 일본 영사관으로 넘겨 졌으나, 중국 정계요원들의 구명운동에 의해 석방되었다. 그 후 국민정부 군정부본부에 합류 하여 1929년 항공서( 署 ) 항공 제1대 상위 관찰사에 위임되었는데, 이때 받은 위임장(<그림 146>)도 이번에 복원되었다. <그림 147> 편역원 위촉 공군상위 임명장 (복원 전) (복원 후) 322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여사 기록물 복원 복제 1933년에는 국민정부군 정부 본부 항공서 교육과 편역원 겸 공군 상위에 임명(<그림 147>) 되었으며,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중경에 소재한 국민정부 육군참모학교 교관으로 활약했다. 이후 권기옥 지사는 1943년 중경 임시정부 직할로 재조직된 한국애국부인회 사교부 주임 등으로 활동했다. 1948년 귀국 후에는 국방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연감( 年 鑑 ) 발행인, 한중문화협회 부 회장, 재향군인회 명예회원을 역임하고 1968년 대통령 표창,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 았다. 1988년 4월 19일 88세를 일기로 타계하여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되었다. 323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지방자치 20년 기획 기록콘텐츠 개발 및 화보집 발간 1. 추진배경 및 개요 콘텐츠기획과 신경훈 2015년은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이와 관련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었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지방자치가 성년 ( 成 年 )을 맞이한 것을 계기로 기록을 통해 지방자치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자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화보집을 발간하는 작업을 기획 추진하였다. 즉 1948년 정부수립 이 후 지방자치제도의 변천과정을 기록콘텐츠로 개발하고 화보집으로 발간함으로써 행정 기관의 정책수립과 교육 연구기관의 학술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역사를 국민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2. 주요 내용 국가기록원은 콘텐츠 개발과 화보집 발간 시점을 지방자치의 날( 15년 10월 29일)로 잡고 관련 기록물 조사 선별, 발간계획 수립 등 제반작업을 2015년 상반기부터 착수하였다. 그리고 대상기록물은 콘텐츠와 화보집을 달리하여 선정하였는데 콘텐츠의 경우 국가기록원 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을 대상으로 하였고 화보집의 경우는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물 외에 지방자치단체, 박물관 등 외부 기관의 기록물도 대상기록물에 포함하였다. 324

지방자치 20년 기획 기록콘텐츠 개발 및 화보집 발간 3월부터 5월까지는 국가기록원 소장기록물 중 지방자치 관련 기록물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선별작업이 이루어졌고 관련 문헌에 대한 조사도 실시되었다. 우선 지방자치, 지방의회, 지방선거 등 지방자치제도 관련 키워드를 사용하여 중앙영구기록물관리시스템(CAMS)과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MS)에서 관련 기록물을 유형별(문서, 시청각기록, 간행물, 행 정박물, 민간수집기록, 해외수집기록)로 검색하고 각각의 기록물 목록을 추출하였다. 기록물 목록을 추출하기 위해 사용된 주요 키워드는 <표 97>과 같다. <표 97> 지방자치 관련 기록물 조사 관련 키워드 지방자치 일반 관련 지방의회 관련 지방행정 관련 지방선거 관련 지방자치, 지방화, 지방자치단체, 지자제 등 지방의회, 기초의회, 도의회, 시의회, 구의회 등 지방정부, 지방행정, 지방장관, 행정구역개편 등 지방선거, 지방의회선거, 도지사선거, 시장선거 등 기록물 목록을 추출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기록물을 선별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기 록물 목록 내의 기록물 제목, 생산연도 등을 참조하여 1차 선별작업을 실시하였고 선별된 기 록물에 대한 원문확인 작업도 병행하였다. 중앙영구기록물관리시스템에 디지털화가 완료된 기록물은 관련 기록물을 다운로드 받아 원문을 확인하였고 디지털화가 완료되지 못한 기록 물은 기록물을 반출하여 스캔작업을 실시하였다. 대통령기록물의 경우에는 1차 선별된 기록 물을 대상으로 대통령기록관에 기록물 이미지 협조요청을 하여 기록물을 확보하였다. 6월부터 8월까지는 그동안 실시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개발계획과 화보집 발간 계획을 각각 수립하였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 지방행정연수원,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등 유관기관 소장기록물에 대한 조사활동을 실시 하였다. 콘텐츠와 화보집은 기본적으로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 추진된 지방자치제도의 주요 내용과 성과를 소개하는 방향으로 계획되었고 집필도 일반 국민이 지방자치제도의 목적, 과정, 의의, 성과 등을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객관적이고 평이하게 기술하도록 하였다. 본문은 내용의 전문성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에게 집필을 의뢰하였고 주요 325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기록물의 설명내용은 국가기록원 내부 직원이 집필하였다. 다만, 콘텐츠와 화보집은 제공 되는 서비스 형태의 특성을 반영하여 각각의 메뉴와 목차 구성을 달리하였다. 이들의 내용 구성은 <표 98>과 같다. 1 콘텐츠 <표 98> 지방자치 콘텐츠 및 화보집 내용 구성 시기별 개관 메 뉴 도움말 개 요 도입기 중단기 부활 발전기 주 요 내 용 개요(콘텐츠 목적, 제공기록물 현황, 집필자, 참고문헌) 소개 메뉴 소개 지방자치의 의의와 목적 지방자치의 변천과정 지방자치 연표 정부수립~1960년: 지방자치 법률제정, 추진 경과, 성과, 주요기록물 1961~1990년: 중단조치 과정, 중단조치이후 지방행정, 주요기록물 1991~현재: 지방자치 부활, 법률개정, 성과, 주요기록물 주요이슈 기록물 소개 지방자치 행정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소주제 선정, 간략하게 내용 집필 및 사진 동영상 소개(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선거) 관련 소장기록물 전체목록, 상세정보, 원문 제공(시기별, 주요 이슈별) - 일반문서, 대통령기록, 해외기록, 간행물, 시청각, 행정박물 2 화보집 구 성 주 요 내 용 발간사 목 차 개 요 행정자치부 장관 발간사 목차 지방자치의 의의, 목적, 과정 도입기 정부수립~1960년 : 지방자치 법률제정, 추진 경과, 성과 주요 문서, 사진, 박물을 설명문과 함께 수록 시기별 개관 중단기 1961~1990년: 지방자치 중단과정, 중단 이후 지방행정, 부활 준비과정 주요 문서, 사진, 박물을 설명문과 함께 수록 부활 발전기 1991~현재 : 지방자치 부활 및 정착, 성과 주요 문서, 사진, 박물을 설명문과 함께 수록 UN이 바라본 지방자치 부록 국가기록원이 UN기록보존소와 UN사진도서관에서 수집한 1952~1960년 지방 선거 관련 문서, 사진 수록 지방자치제도 연혁, 도판 목록 등 326

지방자치 20년 기획 기록콘텐츠 개발 및 화보집 발간 한편 화보집의 경우 외부기관 소장기록물에 대한 발굴에 힘을 기울였는데 17개 광역자치 단체와 광역의회를 대상으로 지방자치 관련 기록물에 대한 조사요청 공문을 발송하였고 경기도, 경기도의회, 전라북도, 전라북도의회 등은 방문조사를 실시하여 기록물을 직접 실사 하고 선별작업을 실시하였다. 특히 지방행정연수원은 고화질의 기록물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기록물에 대한 현장촬영을 진행하였다. 9월에는 국가기록원 소장 자료에 대한 2차 선별작업을 실시하면서 각각의 기록물에 대한 설명내용을 작성하였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의 집필원고에 대한 교정 작업을 실시하였고 외부 소장기관 자료에 대한 선별작업도 병행하였다. 콘텐츠와 화보집에 수록된 주요 기록물은 <그림 148>과 같다. 그림 148 지방자치 콘텐츠 및 화보집 수록 주요 기록물 [지방자치법률( 49)] [초대 대전시의회 개원기념 단체 촬영( 52)] [UN의 한국 지방선거 감독( 52)] [김상돈 민선 초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 61)] [지방의회 의원선거 포스터( 91)]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95)] 327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10월에는 최종적으로 선별한 기록물을 편집하였고 집필 원고 및 기록물 설명문에 대한 교정 작업도 병행하였다. 또한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디자인 설계와 기록물의 시스템 업로딩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에 홈페이지를 통해 기록으로 보는 지방 자치의 발자취 기록콘텐츠를 서비스하였고 화보집은 총 1,000부를 인쇄하여 중앙행정기 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국 공립 도서관, 대학도서관 등에 배포하였다. 그림 149 지방자치 콘텐츠 메인화면 및 화보집 표지 [지방자치 콘텐츠 메인화면] [지방자치 화보집 표지] 3. 평가 및 발전방향 지방자치 관련 기록콘텐츠와 화보집은 정부수립 이후 지난 70년 동안 우리나라 지방 자치의 변천과정을 기록을 통해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1995년 전국동시 지방선거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지 20년을 기념하여 관련 내용을 시기별로 살 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국민들에게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방자치가 앞 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화보집의 경우 국가기록원 소장기록물에만 한정하지 않고 외부기관의 관련 기록물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을 소개할 수 있었고 국가기록원이 UN기록보존소와 UN사진 도서관에서 수집한 1952년부터 1960년까지의 지방선거 관련 문서, 사진을 수록하여 당시의 선거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향후에도 국가기록원은 각 지방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더욱 발굴하여 이를 체계화하고 정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합적인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나갈 것이다. 328

대통령기록관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 추진 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대통령기록관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 추진 1. 추진배경 및 개요 기록콘텐츠과 강희숙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기록물의 가치에 대한 이해 증진과 대통령기록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대통령기록전시관을 개방하고 기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기록관리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의 사업 추진실적으로는 저소득 가정 자녀ㆍ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소수 그룹 대상의 초청 견학, 초ㆍ중학교 기록문화 현장체험학습 평일프로그램 및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따른 토요기록문화학교 운영,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기록문화 체험교실 방학 프로 그램 운영 등이 있다. 견학ㆍ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4,079명이고 전시관 연중 방문인원이 9,389명으로 총 13,468명이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하였다 2. 추진내용 및 성과 가. 저소득층 자녀ㆍ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소수자 초청, 기록문화 격차 해소(5회 141명) 저소득층 자녀 및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대통령기록관 초청 견학프로그램을 운영 하여 문화적 혜택을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들에게 문화적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소속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였다. 329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2015년에는 성남도담분당동지역아동센터, 성남새롬지역아동센터, 성남중탑지역아동 센터, 드림지역아동센터, 희망지역아동센터 소속 저소득 가정 자녀들을 초청하였으며, 총 141명이 기록관을 다녀갔다. 프로그램은 대통령기록학습, 광복관련 특강 및 한지공예 제작, 서고ㆍ전시관 관람으로 진행되었다. <그림 150> 소외계층 초청 행사사진 (한지의 우수성 특강) (서고 견학) 나. 초ㆍ중학교 기록문화 현장체험학습 운영(20회 1,145명) 대통령기록관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에 대한 자 긍심을 고취하며 기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생활 속에서 기록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초ㆍ중학교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록문화 현장체험학습 을 2009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은 4월부터 10월까지 학기 중에 실시되었으며, 운영시간은 학교 수업일정에 맞춘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운영하였다. 올해는 서울정심초등학교 등 20개 학교에서 두 개 학급씩 방문하여 총 1,145명이 참여하였다. ( 09~ 15년 누적실적 : 130개 학교, 8,914명 참여) 프로그램 운영은 기록으로 만나는 대통령 특강 대통령 선물과 세계문화 특강 서고 및 탈산/복제실 견학 전시관 관람 한지공예 제작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과거와 현재의 기록관리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높은 학습 만족도를 보였다. (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 89%가 만족 이상으로 답변) 330

대통령기록관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 추진 <그림 151> 초ㆍ중학교 기록문화 현장체험학습 (대통령선물과 세계문화 특강) (한지공예 제작) 다. 주 5일 수업제 연계, 토요기록문화학교 운영(6회 219명) 2012년부터 초 중학교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우리 기관에서도 학습 환경 변화에 맞춰 평일에만 진행해 온 기록체험 프로그램을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하여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였다. 토요기록문화학교는 대통령기록관과 서울기록관이 협력하여 운영하였으며, 참여 기관은 수원매여울배움터지역아동센터(4월, 40명), 과천약수교회 주말학교(7월, 80명), 수원세류 지역아동센터(9월, 22명), 안산부곡지역아동센터(9월, 29명), 평강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 센터(10월, 23명), 새하늘지역아동센터(11월, 25명)이며, 초등학생 총 219명이 기록관을 방문 하였다. 프로그램은 기존 토요일 학교 수업 일정에 맞춰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었으며, 한지의 우수성 특강 및 한지공예 제작, 서고 및 전시관 관람으로 이루어졌다. <그림 152> 토요기록문화학교 (기록 특강) (전시관 관람) 331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라. 부모ㆍ자녀가 함께하는 기록문화 체험교실 개최(10회 668명) 기록문화 체험교실은 대국민 기록문화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동ㆍ하계 방학 중에 개최 되는 정기행사이다.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가 함께 참여해 과거와 현재의 기록문화를 경험 하고 기록의 가치와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록특강 및 실습(만들기), 기록관리 현장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2008년부터 실시해 온 체험교실은 이제는 참가자 모집공고 후 1~2일 만에 신청접수가 마감될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2015년 참여 인원은 1월 중 4일간 실시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280명과 8월 중 4일간 실시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255명, 2월과 8월 2회 걸쳐 행정자치부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에는 각각 77명과 56명이 참여하여 총 668명이었다.( 08~ 15년 누적실적 : 53회 3,834명) 프로그램 진행은 겨울에는 기록으로 보는 조선시대 왕실교육 특강, 서고 및 전시관 견학, LED 한지 민화전등 만들기 순으로, 여름에는 기록으로 보는 광복이야기 특강, 한지공예 만들기, 서고 및 전시관 관람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기록 관련 문화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 86%가 만족 이상으로 답변) <그림 153> 기록문화 체험교실 (겨울 기록문화 체험교실) (여름 기록문화 체험교실) 마. 일반(상시) 견학프로그램 운영(시설견학 1,906명 / 전시관 관람 9,389명) 대통령기록관에서는 유치원생, 초ㆍ중ㆍ고ㆍ대학(원)생, 일반인, 공무원, 외국인 등 국민 누구나가 대통령기록물에 쉽게 접근하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대통령기록전시관을 상시 개방하고 서고ㆍ탈산/복제실ㆍ복원실ㆍ시청각실 등 기록관리 시설견학을 실시하여 국민의 332

대통령기록관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 추진 기록관리 학습의 장 및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서고 등 기록관리 시설견학 목적으로 1,906명, 전시관 관람 목적으로 9,389명이 방문하였다.( 15년 누적실적 : 시설견학 11,981명, 전시관 관람 57,713명) 3. 평가 및 발전방향 대통령기록관의 기록문화 현장견학 및 체험학습은 국민들이 기록 보존 및 관리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낌으로써 대통령기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기록관에서는 2008년 4월 나라기록관( 現 서울기록관) 개관 이후 다양한 계층의 학습 요구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견학 및 체험학습을 개발ㆍ운영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기록보존 시설견학은 국민들이 수시로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운영 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기록문화 현장체험학습 및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교실 등은 국민들이 먼저 찾고 기다리는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소득층 자녀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소수자 그룹을 기록관에 초청하여 사회적 소속감 제고 및 문화적 소통을 확대하고자 노력하였다. 앞으로도 대통령기록관은 국민들에게 대통령기록물과 기록관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계적 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학습 효과가 높은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며, 보다 다양한 계층에게 견학 및 체험학습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수요층 발굴에도 힘쓸 것이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 이전과 더불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인근 지역 도서관, 박물관, 연 구기관 등과 연계하는 신규 체험 견학프로그램 개발과 세종시 신청사 상설전시관 규모 확대에 따른 체험 견학프로그램의 효과적 운영 방안도 마련할 것이다. 333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수요자 맞춤형 기록문화 프로그램 운영 1. 추진배경 및 개요 부산기록관 진향미 부산기록관은 영남권 유일의 중앙기록물관리기관으로서 기록물 보존의 중요성과 우수한 기록문화유산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자 다양한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산기록관 기록교실, 기록문화 시민강좌, 조선왕조실록아카데미, 기록문화전시관 단체견학 등이 있다.( 15년 8종 프로그램 268회 운영) 2015년은 자유학기제 시범실시 확대에 맞춰 청소년 진로체험에 중점을 두고 운영했다. 기존의 기록교실 외에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별도로 신설해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국가기록원의 역할과 주요 업무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15년 진로체험프로그램 67회 2,795명 참가) 조선왕조실록 아카데미는 실록으로 보는 조선 500년 을 주제로 5년 동안 연속성 있게 진행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기했으며, 기록문화 시민강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영남지역의 항일민족운동과 항일운동가 에 대한 테마로 진행되었다. 한 해 동안 부산기록관 기록문화 단체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8,170명이며, 상설 전시관 방문객을 포함한 전체 방문객 수는 14,727명에 달한다. 334

수요자 맞춤형 기록문화 프로그램 운영 2. 추진내용 및 성과 가. 자유학기제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부산기록관에서 운영하는 기록교실은 다양한 수요 계층에 맞추어 상시 운영하는 기록 문화프로그램이다. 2015년에는 자유학기제 시범실시 확대에 따라 진로체험을 위한 기록 교실을 별도로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지역 내 중학교에서 단체로 신청해 운영 했으며, 이외에 부산시청소년활동지원센터와 연계해 추진하기도 하였다. 진로체험형 기록교실은 기관 소개, 진로 관련 강의(국가기록원 사람들), 탁본 등 체험활동, 전시관 견학 으로 구성되었으며,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로 진행되었다. 특히 진로체험을 위한 체험활 동지를 별도로 제작해 학생들이 본인의 체험활동에 대해 직접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6년도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진로체험을 위해 부산기록관을 찾는 학교와 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림 154> 부산기록관 기록교실(진로체험 교실) ( 국가기록원 사람들 강의) (세계기록유산 퍼즐체험) (태백산사고 모형 접기 체험) ( 나는야 미래의 기록인 체험활동지 작성) 335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또한, 찾아오는 기록교실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기록관을 방문하기 힘든 원거리 소재 지역 학생들에게 진로탐구와 기록문화프로그램 참여의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경 남교육청과 연계하여 참가 신청 및 대상기관 선정은 교육청에서 주관하였으며, 지역별로 골고루 배분하여 최종 5개 학교를 선정하였다. 참여 학교는 고성여자중학교 회화여자중 학교(경남 고성군), 둔덕중학교(경남 거제시), 대산중학교(경남 함안군), 남해여자중학교 (경남 남해군)으로 총 194명이 참여하였다.( 9~10월 중 5회 운영) 찾아오는 기록교실은 학생들이 장거리를 이동해야 되는 점을 감안하여 참여 학교에 임차 버스와 중식, 간식을 제공하였다. 프로그램은 기관 소개 및 진로 관련 강의, 탁본 및 퍼즐 체험, 나는야 미래의 기록인 체험 학습지 작성, 전시관 견학으로 진행하였다. 참여한 교사 들의 반응은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었으며 국가기록원이 하는 일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하였다. 학생들은 기록연구사, 학예연구사 등 기록원의 다양한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진로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찾아오는 기록교실은 신청 당시 참여를 원했던 학교가 30여 곳이 넘을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부산기록관은 이를 감안하여 향후 2016년부터 횟수를 15회로 늘리고 지역 범위도 영남권으로 확대해서 진행 할 계획이다. <그림 155> 찾아오는 기록교실 ( 국가기록원 사람들 강의) (탁본 체험) (전시관 견학) (세계기록유산 퍼즐체험) 336

수요자 맞춤형 기록문화 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기록교실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20회 2,79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하였다. 기존의 찾아가는 기록교실은 초등 중학생을 대상으로 했었으나, 2015년은 자유 학기제와 연계해 진로체험에 대한 수요가 많아 중학생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그래서 신청 범위를 행정구역상 부산광역시이지만 외곽 지역에 있어 한 번도 기록관을 방문한 적이 없 었던 기장군 소재 중학교(6개 학교)로 한정했으며, 이 중 참여를 원했던 대청중학교 신정 중학교 2개 학교가 최종 선정되었다. 10월 8일(대청중학교), 10월 23일(신정중학교) 양일에 걸쳐 기록문화 강의, 태백산 사고 모형 접기 체험, 진로상담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록교실에 참여한 진로체험 담당 교사는 다른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제빵, 미용 등 기술적인 분야에 치우쳤는데, 그에 반해 기록교 실은 유익한 강의와 체험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2016년도에는 경북 지역 중학교로 참여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횟수도 5회로 늘려 기록문화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그림 156> 찾아가는 기록교실 (기록문화 강의 대청중) (기록문화 강의 신정중) 나. 지역민을 위한 기록문화 강좌 운영 기록문화 시민강좌는 2008년부터 매년 조선왕조실록 강의, 기록으로 보는 생활사, 조 선왕조궁궐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9회, 985명이 참가하였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영남지역의 항일민족운동과 지역항일운동가에 대한 내용 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지역 학계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였다. 주요 강연은 337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부산경남 지역문학과 광복, 영남권 항일운동의 전개 양상과 특징, 영남권 항일운동가의 삶과 활동, 일제강점기 영남지역의 여성들의 삶과 항일활동 으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총 4회에 걸쳐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과 연계해 수강생 모집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였고 이틀 동안 총 184명의 부산시민이 참여했다. 강좌에 참여한 일부 시민은 지역 항일 운동가에 대해 사전 지식이 있어 강의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여성 항일 운동가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는 분위기에 맞춰 부산 출신 여성 항일 운동가에 대한 강의에 참석자들의 호응이 좋았다. <그림 157> 광복 70주년 기록문화 시민강좌 (1차 강의 - 부산경남 지역 문학과 광복 ) (2차 강의 - 영남권 항일운동의 전개양상과 특징 ) (3차 강의 - 영남권 항일운동가의 삶과 활동 ) (4차 강의 - 일제강점기영남지역 여성들의 삶과 항일활동 ) 또한 부산기록관은 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조선왕조실록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특히 2015년부터는 이전 조선왕조실록 아카데미 운영 시 참가자의 호응이 높았던 전문가를 초빙해 향후 5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을 깊이 있게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강좌는 실록으로 보는 조선 500년 을 주제로 338

수요자 맞춤형 기록문화 프로그램 운영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총 3차에 걸쳐 운영되었다. 1일차는 총강, 왕조성립기Ⅰ, 2일차는 왕조성립기Ⅱ, 3일차는 기록문화전시관 견학 순으로 진행되었다. 실록아카데미는 동래구 학부모 지원센터와 연계했으며, 총 19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였다. 수강생들은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2016년 이후 강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이번 강좌를 위해 포스터를 별도로 제작해 박물관 등 유관기관에 배부하여 프로 그램에 대한 홍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2015년 조선왕조실록 아카데미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록문화 프로그램 중 5년간 연속성 있는 강좌를 새롭게 개발하여 부산기록 관만의 특화된 기록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표 99> 실록으로 보는 조선 500년 5년 계획 ❶ 2015년 : 태조 ~ 성종(왕조성립기) ❷ 2016년 : 연산군 ~ 명종(사화기) ❸ 2017년 : 선조 ~ 인조(양란기) ❹ 2018년 : 효종 ~ 경종(당쟁기) 영조 ~ 정조(탕평기) ❺ 2019년 : 순조 ~ 고종(세도정치기) <그림 158> 조선왕조실록 아카데미 (조선왕조실록 강좌 부산기록관) (조선왕조실록 강좌 학부모지원센터) 다. 가족단위 기록문화 프로그램 운영 2009년부터 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우리 가족 기록문화 교실을 운영 해 왔다. 이 프로그램에 2014년까지 총 28회 1,796명이 참여했으며 훈민정음, 의궤, 봉수대 등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2015년은 동래구청과 연계해 동래구 주민을 대상으로 339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 된 체험교실에는 99가족 197명이 참여하였다. 기록문화 교실은 승정원일기와 조선왕조실록 알아보기 강의, 오침안정법 책자 엮어보기, 전시관 견학의 순서로 진행하였고 참가자 모집 당시 3시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그림 159> 여름방학 우리가족 기록교실 ( 승정원일기 강의) (상소문 적어보기 체험) (오침안정법 책자 만들기 체험) (기념 촬영) 라. 수요맞춤형 단체견학 프로그램 운영 유치부, 학생, 일반인,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기록교실과 전시관 단체견학 프로 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록교실 프로그램은 수요자 맞춤형으로 참가자의 유형에 따라 일반 코스, 전문가 코스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일반 코스는 강의, 체험, 전시관 견학으로 구성하였으며, 전문가 코스는 기록관리학 전공자나 업무 관련자를 위한 과정으로 서고 견학도 추가하였다. 전문가 코스에는 기록전문가협회, 부산시인재개발원 등에서 총 22차 672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견학자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탈산실, 마이크로 340

수요자 맞춤형 기록문화 프로그램 운영 필름 도면서고, 방폭벽 등 서고 내 시설을 두루 견학하면서 기록물의 보존과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일반 코스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 단체로 참여했는데 국가기록원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기록유산과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 기록문화전시관 단체 견학 코스는 BGV(Busan Global Village) 주니어기자단, 부산시장애인복지관, 부산의료원어린이집 등 다양한 계층 에서 신청해 총 138회 2,795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한 평일 방문이 어려운 가족 관람객을 위해 토요전시관을 운영하여 총 45회 1,358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림 160> 부산기록관 기록교실 (전문가 코스) (지적원도 서고 견학) (탈산실 견학) 3. 평가 및 발전방안 2011년부터 다양한 기록문화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결과 방문객이 해마다 증가 하고 있다.( 15년 방문객 수 14,727명 / 전년대비 17% 상승) 특히 2015년은 자유학기제 시범실시의 영향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2016년부터는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됨에 따라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찾아가는 찾아오는 기록교실 을 영남권역으로 확대하고 횟수도 20회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동안 기록교실을 위한 전용공간이 부족해 강의와 체험활동을 다른 장소로 341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이동하면서 진행해야만 하였으나, 2016년에는 기 확보한 예산으로 기록문화 체험실을 별 도로 조성해 기록교실 운영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KBS2 해피선데이 1박 2일 - 국보문화재 전국일주 ( 15. 4. 5.) 방영 후 방문객을 통해 기관에 대한 인지도가 이전보다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부산기록관은 지금까지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기록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342

지역 친화적인 기록정보 제공 성공 사례 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지역 친화적인 기록정보 제공 성공 사례 - 장흥군 청사부지 무상양여에 대한 결정적 자료 제공 - 1. 추진배경 및 개요 공개서비스과 김진영 국가기록원 광주기록정보센터는 국가기록물에 대한 정보공개(열람 교부)열람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11년 3월 10일에 개소한 호남지역 대국민 중앙기록물서비스의 접점 기관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과기로 200길, 정부광주합동청사에 위치하며, 주로 호남권 권역에 소재한 거주민 및 각급 공공기관에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중요 기록정보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기록정보센터 열람 처리건수는 2015년 말 현재 13,026건이며, 시청각기록 판결문 (행형) 토지조사부 지적원도(재산) 수용자신분장(신분) 등의 기록물을 제공하여 개인의 권리구제, 학술연구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열람청구는 기관협조와 일반민원으로 나누어지는데, 기관의 경우 전자문서 유통시스템과 우편, FAX로 처리되고 있으며, 일반민원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 사본 신청과 방문 민원으로 이루어진다. 2. 지역 친화적 기록정보 제공관련 미담 사례 광주기록정보센터를 이용하는 기록물 활용의 사례 중 기관협조 자료 제공의 성공사례 (결정적 근거 제공)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343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전남 장흥군은 1950년 2월 청사건립 이후 줄곧 국가소유였던 장흥군 청사 부지를 지난 2015년 등기이전을 완료하고 완전한 장흥군민의 소유로 만들었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청사가 국유지에 지어져 임차료를 내고 있던 장흥군은 그동안 기획재정부에 무상양여를 끊임없이 주장해 왔으나 기획재정부는 군 청사가 현재의 지번에 건립된 기록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무상양여를 거부하던 터였다. 무상양여의 핵심쟁점은 1963년 이전부터 국가 소유인 군 청사 부지를 지속적으로 같은 용도로 사용했는가와 1963년 당시 내무부와 재무부에서 시행한 지방자치단체가 공용으로 사용 중인 국유재산의 양여대상 요건을 갖추고 있는가이다. 이에 장흥군은 무상양여를 위한 T/F를 구성한 뒤 장흥군지와 장흥읍지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일본인 재산 몰수 및 국공유화와 관련된 법률인 귀속재산처리법과 농지개혁법 등을 검토하였다. 조사결과 장흥군청 부지는 동명이인 등의 확인을 거쳐 일제 강점기 일본인의 소유지임이 확인되었고 이후 해방이 되면서 1949년 시행된 귀속재산처리법과 농지개혁법에 따라 일 본인 소유의 장흥군 청사부지는 국가로 귀속된 국유 또는 공유지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1963년에 내무부와 재무부에서 시행한 지방자치단체가 공용으로 사용 중인 국유 재산의 양여대상에 포함되며, 국유재산법 시행령 제58조의 양여요건을 충족하였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문제는 1963년 이전부터 군 청사부지가 지속적인 용도로 사용되어 왔는지의 여부였다. 이에 장흥군은 관련자료 확보를 위해 광주기록정보센터(이하 광주센터)를 찾아왔다. 광주 센터는 장흥군청의 그 동안의 경과와 설명을 토대로 1915년 조선총독부에서 실시한 토지 조사사업자료, 지방청 건물대장, 중요시설물 카드, 국유재산 귀속화에 관한 서류 등을 제공 하였다. 그리고 광주센터가 제공한 자료 중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었다. 1972년 장흥 경찰서 소속 순경이 찍은 군 청사의 건립 연도 및 장소가 적힌 사진 4장을 찾아낸 것이다. 344

지역 친화적인 기록정보 제공 성공 사례 <그림 161> 중요시설카드 이 자료를 근거로 군 청사부지 무상양여 추진을 위한 6개월간의 여정이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기획재정부로부터 무상양여를 최종 승인받고 장흥군으로 등기이전까지 완료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여러 매스컴에서 위의 사례를 보도하는 한편 광주센터는 지역친화적인 기록정보제공으로 국가기록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그림 162> 보도자료 345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2015 국가기록 백서 National Archives of Korea White Paper 2015 대통령기록관 열람실 운영 1. 추진배경 및 개요 기록제도과 신찬용 대통령기록관은 2007년 12월 기록관이 설치된 이래 역대 대통령들의 국정 운영에 관련된 기 록을 전문적으로 수집, 보존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역사 정치 및 외교 등 다 양한 분야의 연구자, 언론 및 시민들에게 공개되어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학문 연구 자료로 활용됨으로써 정부3.0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투명한 정부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기록물 공개 라는 목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하여 대통령기록관은 2008년 6월 30일 대통령기록관 제1호 훈령으로 대통령기록관 열람실 운영규정 을 제정하고 열람실을 설치 하여 청구자들로부터 정보공개 신청을 접수하고 기록물 제공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록물의 열람신청은 청구인의 편의를 고려하여 직접 방문뿐만 아니라 청구자의 요청에 따라 전화, FAX 및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청구 받은 기록물의 제공도 청구인이 우편, FAX, 전자 메일 중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열람청구와 기록물 제공은 우리나라의 발달된 ICT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다. 346

대통령기록관 열람실 운영 2. 서비스 우수 사례 지난 7월, 점심시간이 채 끝나지 않은 더위가 한창인 시간에 열람실로 방문객이 찾아 왔다. 대통령기록관 열람실입니다. 라고 인사를 하자마자 약간 어색한 한국말로 전직 대통령들의 자료를 요청한다는 말부터 하였다. 학생인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전직 대통령 들의 자료를 요청한다고 하는 말에 혹시 외국 언론사 기자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살짝 긴장이 되었다. 어떤 기록을 찾으시려고 하시는 것인가요? 하고 질문을 드렸다. 이런 기록이 필요한데 여기서 찾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가방에서 서류 몇 장을 꺼내 보여주었다. 영어로 쓰여 있는 서류 첫 장을 더듬어 가며 읽어 보니 청구인은 미국의 한 대학원의 역사 학과 학생이고 석박사 통합 과정의 학위 논문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기록물에 대한 협조를 부탁한다. 라고 쓰여 있었다. 끝부분에는 해당 논문은 아직까지 연구가 이루어 지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당시에 작성된 기록물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추신이 붙어 있었다. 나머지 서류에서는 여러 명의 전직 대통령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요청사항이 적혀 있었다. 기록물을 찾기 위해 원하는 기록물의 제목을 혹시 알고 있는지 물어보았으나 정확한 제목까지는 모르겠다며 혹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걱정스러워 하면서 물었다. 열람실의 기록물 검색전용 컴퓨터로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서 기록물을 검색해서 찾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자 반색을 하며 한참 동안 기록물 검색을 하였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청구인은 기록물 제목이 빼곡히 적힌 목록을 적어서 왔다. 미안한 듯한 어투에 기록물이 많아 다행스럽다는 얼굴로 찾아보니 필요한 기록이 많네요. 라며 청구 절차를 물었다. 목록을 받고 청구서 작성 절차를 안내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며, 시일이 약간 걸릴 수 있음을 알리자 청구한 기록물은 전자 우편으로 보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총총히 열람실을 나섰다. 청구인이 가고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MS)을 통해 목록에 있는 기록물들을 검색 해 보았다. 우선 기록물의 수량이 무척 많을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있었고 기록물의 347

제3장 서비스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제목 등이 겹치는 경우가 있어서 기록물의 내용, 생산기관 등을 찬찬히 확인할 필요가 있 었다. 그리고 한 번의 검색으로는 찾을 수 없는 기록도 많이 있어서 검색을 하면서 난감 하기도 했다. 또 기록물 중에는 디지털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청구인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록물을 반출해서 전자 파일형식으로 스캔할 필요가 있었다. 기록물 반출 신청을 하고 서고에서 문서를 가져와 스캔하면서 하나밖에 없는 기록물을 직접 다루고 있다는 사실에 혹시라도 손상될까 불안하기도 하면서 외국에서까지 직접 와서 찾고자 하는 중요한 기록물을 다루고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꼈다. 청구인이 요청한 기록물의 양이 방대하였기 때문에 그 후에도 청구인과 연락을 하면서 청구한 기록물들을 메일로 전송했다. 기록물을 전달 받은 청구인은 전화로 방대한 기록물을 찾아 준 것에 대해 몇 번이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그 때 먼 곳에서 찾아온 청구인이 제공받은 기록물로 훌륭한 논문을 마무리하고 그 논문을 통해 외국에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질 수 있었기를 기대해 본다.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