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 1577-0199 아래로 당겨보세요 강원도 춘천시 춘천로 306-5 Tel_033-251-1970 Fax_033-255-1970 www.gwmh.or.kr 이 책은 깊은 슬픔에 빠져 세상을 절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02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03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1 유추프라카치아 이야기1 유추푸라카치아라는 꽃을 아시나요? 아프리카의 깊은 밀림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꽃은 결벽증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옆을 지나던 무언가 이 식물의 몸체를 살짝 스치기라도 하면 그 후로 조금씩 시들시들해지다가 결국 죽어버리고 만다고 하네요. 이 책을 편 당신도 혹시, 이 유추프라카치아라는 식물처럼 무언 가 당신을 건드리기만 해도 더 이상 견 딜 힘 없이 금방이라도 죽어버릴 것처럼 괴로운가요?...... 왜죠?... 왜죠? 당신은 혹시... 내가 하는 일은 결국 실패하고 말거야... 나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 내 뜻대로 되어 준 일이 하나도 없어. 세상은 나에게만 너무 냉정해. 외로워... 모두가 날 비웃을 뿐이야. 결국 모두가 내 곁을 떠나갈 거야. 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거야. 말이 통하지 않아. 아무도 나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어... 나의 진짜 모습을 알아버린다면 모두가 날 싫어할 거야. 숨기고 싶은 내 모습을 들켜버렸어. 끝장이야. 고통스럽게 사느니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나아. 미안해... 잘못한 일이 너무 많아. 절대 용서받지 못할 거야... 이런 생각에 잠겨 있나요?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당신을 짓누르고 있나보군요...
04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05 잠은 잘 자고 있나요? 요즘 피곤한데도 잠이 잘 안온다든지,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나요? 혹은 새벽에 몇 번이고 잠에서 깨나요? 혹은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계속 잠이 쏟아지나요? 잠은 우리가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우울했던 감정을 정화시켜주 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래서 건강한 사람은 잠을 충분히 자고 나면 우울한 감정이 감소되어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자도 잔 것 같 지 않은 잠을 자기 때문에 우울한 감정이 해소되지 못한 채 그대로 남게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된다고 합니다. 식사는 잘 하고 있나요? 별다른 아픈 곳 없이 식사를 통 못하거나 아니면 오히 려 먹고 또 먹어도 성에 차지 않아 계속 먹게 되나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지요?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나지 배 가 고파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뜻 입니다. 마음이 우울하면 식욕이 없으니 제때 식사를 하지 못 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니 아무리 즐거운 일이 생겨도 흥이 나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먹을 것에만 집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활동량이 거의 없는 채로 말이죠, 두 경우 모두 결국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겁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2 코끼리와 벼룩 이야기 1 어렸을 적 구경 간 서커스에서 커다란 몸집의 코끼리가 헐거운 줄에 묶여 얌전히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동물을 본다는 신기함 보다 코끼리의 늘어진 모습과 처진 눈매가 슬프기까지 합니다. 이런 코끼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튼튼한 쇠사슬 에 묶여 산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벗어나보려 발에 피가 나도록 몸부림을 쳐 보지만 아직 힘이 약한 코끼리는 안쓰럽게도 번번이 탈출에 실패 하게 됩니다. 결국 아 어떻게 해도 안되는 구나 하고 좌절한 코끼리는 나중에는 줄이 헐거 워져도 아예 도망가겠다는 생각을 못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벼룩의 이야기를 해 볼까요? 벼룩은 동물 중에 점프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벼룩을 높이가 낮은 유리통 속에 넣어놓으면 원래의 점프실력 만큼 뛰지 못하게 됩니다. 문제는 유리통을 치워도 막아놓았을 때의 높이 만큼 밖에 뛰지 못한다는 것인 데, 점프를 할 때마다 유리통에 이리저리 머리를 부딪치면서 아무리 뛰어도 안 되는 구나 하고 여러 번 한계를 맛 본 벼룩은 결국 뛰어난 점프실력을 자랑 하던 자신의 원래 모습을 잊어버린 것 입니다. 이를 학습된 무기력 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절망하게 만드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무기력한 상태가 습관이 된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도 혹시 이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요? 당신,잘 자고 잘 먹고 있습니까?
06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07 지금의 당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아래의 항목들은 지난 일주일 동안의 당신의 모습에 대한 질문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얼마나 자주 일어났는지 체크한 후 해당 숫자들을 모두 더하세요.당신의 우울함 정도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절망적인 생각으로 마음이 우울해지면, 삶이 끝남과 동시에 모든 고통도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쥐려 해도 쥐어지지 않는 모래알처럼, 마음과 같이 되지 않는 세상에 대 한 당신의 분노와 실망의 깊이를 어찌 가늠할 수 있겠습니까. 우울증자가진단 [CES-D] 지난 일주일간 나는? 0 1 2 3 자살을 하기 전 나타날 수 있는 징후 01 평소엔 아무렇지 않던 일들이 괴롭고 귀찮게 느껴진다. 0 1 2 3 02 먹고 싶지 않고 식욕이 없었다. 0 1 2 3 03 가족이나 친구가 도와주더라도 울적한 기분을 떨쳐버 릴 수 없었다. 0 1 2 3 04 무슨 일을 하든 정신을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0 1 2 3 05 비교적 잘 지냈다. 3 2 1 0 06 상당히 우울했다. 0 1 2 3 07 모든 일들이 힘들게 느껴졌다. 0 1 2 3 08 앞일이 암담하게 느껴졌다. 0 1 2 3 09 지금까지의 내 인생은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0 1 2 3 10 적어도 보통 사람들 만큼의 능력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3 2 1 0 11 잠을 설쳤다.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0 1 2 3 12 두려움을 느꼈다. 0 1 2 3 13 평소에 비해 말수가 적었다. 0 1 2 3 14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 0 1 2 3 15 큰 불만없이 생활했다. 3 2 1 0 16 사람들이 나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 같았다. 0 1 2 3 17 갑자기 울음이 나왔다. 0 1 2 3 18 마음이 슬펐다. 0 1 2 3 19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 0 1 2 3 20 도무지 무엇을 해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0 1 2 3 나의 우울함 정도 0점-20점 21점-24점 25점 이상 건강한 상태입니다. 우울한 상태입니다. 상당히 우울한 상태입니다. *자가테스트의 결과는 의학적 진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세요. 01 몰래 약을 사 모으거나 유서를 써 놓는다. 02 죽음과 관련된 행동(자해, 자해시도)을 하겠다고 위협하거나 자살사이트 나 엽기사이트에 심취한다. 03 오랫동안 여행을 떠날 것처럼 주변을 정리 정돈한다. 04 평소에 아끼던 물건들을 주위 사람에게 나눠준다. 05 전에 좋아하던 활동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06 평소와 다르거나 이해할 수 없는 심한 폭력이나 반항적인 행동을 보인다. 07 오랫동안 불안정하고 침울했던 사람이 뚜렷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평 화롭게 보이며 즐거워지는 태도를 보인다. 08 일기, 그림, 노트 등에서 죽음을 암시한다. 09 죽음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거나 혹은 농담으로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 거나 계획을 세운다. 10 내가 없어지는게 나아, 나는 쓸모가 없어 나는 더 이상 지탱할 수없어 더 이상 사는 것이 의미가 없어 등의 표현을 한다. 11 자살을 모험적이고 로맨틱하게 생각한다. 12 죽은 가족에 대한 죄의식이나 재결합의 소망을 표현한다. 13 칭찬이나 포상을 거부하는 행동을 보인다. 당신은 현재, 자살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08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09 자살생각척도(SSI-Beck) 아래 항목들은 일상생활에서 경험 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 다. 당신이 느끼고 있는 바를 가장 잘 나타낸 번호를 체크해 주세요. 1 2 3 4 5 6 7 8 9 10 살고 싶은 소망은? 죽고 싶은 소망은? 살고 싶은 이유/ 죽고 싶은 이유는? 실제로 자살 시도를 하려는 욕구가 있는가? 별로 적극적이지 않고 수동적인 자살욕구가 생길 때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나 소망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가? 얼마나 자주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드나? 자살 생각이나 소망에 대한 당신의 태도는?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통제할 수 있는가? 실제로 자살 시도에 대한 방해물이 있다면? (예:가족, 종교, 다시 살 수 없다는 생각 등) 0) 보통 혹은 많이 있다. 1) 약간 있다. 2) 전혀없다. 0) 전혀 없다. 1) 약간 있다. 2) 보통 혹은 많이 있다. 0) 사는 것이 더 낫다. 1) 사는 것이나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 죽는 것이 더 낫다. 0) 전혀 없다. 1) 약간 있다. 2) 보통 혹은 많이 있다. 0) 생명을 건지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이다. 1) 삶과 죽음을 운명에 맡기겠다. 2) 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겠다. 0) 잠깐 생각이 들다가 곧 사라진다. 1) 한동안 생각이 계속된다. 2) 계속 그런 생각이 지속된다. 0) 거의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1) 거의 그런 생각이 든다. 2) 그런 생각이 계속 지속된다. 0)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1) 양가적이나 크게 개의치 않는다. 2) 그런 생각을 받아들인다. 0)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 1) 통제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2) 전혀 통제할 수 없을 것 같다. 0) 자살시도를 하지 않을것이다. 1) 조금은 마음이 쓰인다. 2) 개의치 않는다. 11 12 13 14 15 16 17 18 19 자살을 깊이 생각해 본 이유는? 자살에 대해 깊게 생각했을 때 구체적인 방법까지 계획 했는가? 자살방법을 깊이 생각했다면 향후 실현 가능성 및 기회는? 실제로 자살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살시도에 대한 확신성은 어느 정도인가?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실제로 준비한 것이 있나? 유서를 쓴 적이 있는가? 죽음을 예상하고 마지막으로 한 일은? 자살에 대한 생각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한 적은 있습니까? 0a)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0b) 사람들을 조종하기 위해:관심을 끌거나 보복의도 1)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보복하거나 현실도피를 위해 2) 현실도피적인 문제해결 방법으로 0) 생각해 본 적이 없다. 1)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2)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0)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기회도 없다. 1) 시간, 노력이 필요하고 기회가 쉽게오지 않을 것이다. 2a)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하며 기회도 있다. 2b) 앞으로 기회나 방법이 생길 것 같다. 0) 두려워서 자살할 수 없다. 1) 확신할 수 없다. 2) 자살할 수 있는 용기, 자신이 있다. 0) 전혀 확신할 수 없다. 1) 잘 모르겠다. 2) 확신할 수 있다. 0) 없다. 1) 부분적으로 했다. 2) 완전하게 준비했다. 0) 없다. 1) 쓸려고 시도는 해 봤으나 미완성이다. 2) 다 써 놓았다. 0) 없다. 1) 생각만 해 보았고 약간의 정리를 했다. 2) 확실한 계획을 세웠거나 다 정리 해 놓았다. 0a) 생각해 본 적없다. 0b) 다른사람에게 터놓고 이야기 했다. 1)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다가 숨겼다. 2) 그런 생각을 속이고 숨겼다. 고등학생 대학생 성 인 해석 지침 16-19점 14-17점 9-11점 저 위험군으로 요주의 필요합니다. 20-23점 18-21점 12-14점 중등도 위험군으로 상담이 필요합니다. 24점 이상 22점 이상 15점 이상 고 위험군으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가테스트의 결과는 의학적 진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세요.
10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11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3 나는 실패자야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 절대 용서받지 못할 거야... 이 말들의 공통점이 뭔지 눈치 챘나요? 바로 지나치게 극단적인 생각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매우 안 좋은 쪽으로 말이죠. 고장난 냉동창고 어떤 사람이 냉동창고에 들어갔다가 잘못하여 갇혀 버렸습니다. 다음날, 이 사람은 냉동창고의 한 모퉁이에 아 나는 이제 죽었구나. 내 몸이 점점 얼어가 고 있어. 라는 메모를 남긴 채 죽은 모습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정말 얼어 죽은 것이었을까요? 아니요... 그 냉동창고는 고장이 난 것이었다고 합니다.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 잡혀 냉동창고는 반드시 추울 것이다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 로를 죽게 만든 것이죠. 혹시, 자신의 어두운 생각에 갇혀 주위를 둘러 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혹시 당신은 자신의 장점과 잘하는 점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 게 여기면서 창피했던 경험과 실수에 대해서만 집착하고 있지 는 않나요? 당신은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너그러우면서 자 신에 대해서는 사소한 실수에도 가혹한 평가를 내리고 있지는 않나요?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모른 채 자신을 깎아내리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 평소의 생각을 바꿔 볼까요?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는 거야! 모두가 날 사랑하지는 않아. 그렇다고 모두가 날 싫어하는 것도 아니야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가.
12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13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4 나는...해야한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항상 반드시... 완벽하게 이런 생각들이 당신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군요. 당신의 그 책임감은 매우 멋지지만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것, 생각만 해도 진땀이 납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실패로 돌아 갔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좌절감, 분노감, 우울, 공포...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함께 이런 느낌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된다면 삶이 즐거울 리가 없겠죠. 하지만 인생이라는 것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항상 틀에 맞추듯 반 듯하고 완벽하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다들 태연한 얼굴들을 하고 있지 만 때로는 삐걱 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기도 하죠.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사람들은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 리려고 한다는 것을 아나요? 결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 당신도 왠지 다가가기 어렵지 않나요? 당나귀와 우물 당나귀 한 마리가 실수로 우물에 빠져버렸다. 당나귀는 몇 시간 동안 울부 짖었고 이를 본 농부는 어찌할까 고민했다. 결국 농부는 당나귀가 살 만큼 살았다고 판단하고 구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게다가 그는 우물을 메꿀 예정 이었기 때문에 일거양득 이라고 여겼다. 그는 친구들을 불러와 우물을 메꾸 는 것을 도와 달라고 했다. 그들은 각자 삽을 들고 흙을 차서 우물로 던져 넣기 시작했다. 당나귀는 공포에 떨었다. 곧 그는 생매장 당해 물, 음식, 공 기도 없는 좁은 우물에서 서서히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 할 처지였다. 그 는 농부에게 제발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빌었지만, 사람들은 매정하게도 당 나귀를 무시했다. 당나귀는 우물을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는 것을 체념하고 주저앉았다. 그런데 어떤 발상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우물 안으로 투하된 흙은 조금씩 쌓 여 갔고, 당나귀는 그 흙더미를 딛고 조금씩 높이 솟았다. 그러다가 그는 드디 어 우물에서 뛰어나올 수 있었고, 농부를 있는 힘껏 발로 차고 도망쳤다. 인생은 반드시 당신에게 흙을 던져 댈 것이다. 하지만 어떤 화가 닥쳐도 좌절 하면 안된다. 아무리 인생이 힘들어도 당신은 비참한 삶을 살아야 할 의무가 없다. 삶이 흙을 던진다면 그 흙이 쌓여서 당신을 짓누르게 내버려 두지 말고, 툭툭 털어서 그 흙을 딛고 더 높이 서라. 긍정적인 사고와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아무리 깊고 어두운 우물에 빠져도 쉽게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삶을 진지하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도록...
14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15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5 인생은 봉봉 오 쇼콜라가 가득 든 초콜릿 상자 입니다. 제가 만든 초콜릿은 제가 만든 상자에 넣자는 것이 제 원칙이거든요? 왜죠? 초콜릿 상자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져 있거든요. 헌책방에 들렀다가 별 생각 없이 책을 하나 딱 잡았는데 그게 바로 프 랑스 과자에 대한 책이었어요, 그게 만약 병아리 감별사에 대한 책이었 다면, 전 지금 병아리를 감별하고 있을 지도 몰라요. 뭐 어쨋든 제가 무엇을 집었느냐에 따라서 많은게 달라지거든요. 아주 많이요. 그럼, 지금까지 집은 초콜릿은 다 맛있었나요? 음... 아니요. 좋은 것도 있었고 나쁜 것도 있었고... 뭐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그 상자는 제 것이고, 어차피 제가 다 먹어야 하는 거니까요. 언제 어느것을 먹느냐 뭐 그 차이 뿐이겠죠. 그렇지만 예전과 지금은 다 를거에요. 아마... 어렸을 때에는 아무 겁도 없이 아무거나 불쑥불쑥 다 집어 먹곤 했었는데 지금은 생각도 많이 하고 주저주저 하며 고르겠죠. 어떤 건 쓴 럼주(술의 한 종류)가 들어 있다는 걸 이젠 알거든요. 바라는 게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초콜릿 상자에 더 이상 쓴 럼주가 든 게 없었으면 좋겠다. 30년 동안 다 먹어 치웠다. 그거에요 그런 이치를 깨달았으니 럼주가 든 초콜릿은 이미 반으로 줄어든 거나 마찬가지네요 코끼리와 벼룩 이야기 2 서커스단의 허름한 줄에 묶여 얌전히 있던 코끼리. 원래는 큰 트럭 10대 나 되는 무게를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힘이 세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유리통 속에 넣어 두었더니 결국에는 유리통을 치워도 그 높이만큼만 뛰 게 되었던 벼룩. 2~4mm의 작은 몸으로 30cm 이상을 점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시간에 600번도 넘게 뛸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신도 혹시 스스로 정해 놓은 한계에 매여,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진 않은지요. 본성을 잊은 코끼리와 벼룩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허름한 줄을 끊고, 유리통 높이보다 높게 뛰어볼 것인가 는... 당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중에서
16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17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6 유추프라카치아 이야기2 처음에 이야기 했던 유추프라카치아 라는 꽃을 기억하시나요? 힘들 땐 힘들다고, 가슴이 아플 땐 가슴이 아프다고, 울고 싶을 땐 울고 싶다고 말해도 돼요, 감추지 않아도 괜찮아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 참지 않아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견뎌내지 않아도 괜찮아 결벽증이 강해 까칠하고 까다로울 줄로만 알았던 그 식물... 오래전, 어떤 박사가 이 식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연구를 통해 수많은 유추프라카치아를 시들어 죽게 만들기도 하였답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끝에 결국 이 식물의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누군가 진심을 다해 지속적으로 만져주면 시들어 버리기는 커녕 오히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싱싱해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구에게도 곁을 내 주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이 식물은 사실은 누구보다도 사랑과 관심에 목말라 있는 외로운 존재였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살을 거꾸로하면 살자가 되듯, 당신도 혹시 자살이라는 말을 빌려 사실은 살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을 울부짖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지금 당장 나아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몸에 난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물듯이, 지금을 잘 이겨낸다면 죽을 것 같은 고통도, 슬픔도... 나중엔 모두 잊혀 진다는 것을... 그 때가 되면 당신은 그저 남아 있는 상처자국을 보면서 아 한때 내가 그랬지 하며 잠깐 동안 추억에 잠기면 돼요.
18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19 인생에 있어 모범답안을 가르쳐 주는 중요한 열쇠는 무슨일을 시도 할 때마다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할 때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시도하는 것입니다. <행복비타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20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고단한 삶에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휴식을... 영화 Movie 굿 윌 헌팅/구스 반 산트 버켓리스트/롭 라이너 빌리 엘리어트/스티븐 달드리 원 위크/마이클 맥고완 포레스트 검프/로버트 저메키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민규동 붕대클럽/츠츠미 유키히코 여인의 향기/마틴 브레스트 이터널 선샤인/미셸 공드리 흐르는 강물처럼/로버트 레드포드 책 Book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 바리데기/황석영 사람풍경/김형경 내생애 단 한번/장영희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오히라 미쓰요 릴랙스, 내게 필요한 완전한 휴식/마이크 조지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노희경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미치 앨봄 사람으로부터 편안해 지는 법/소노 아야꼬 노래 Music 달리기/SES 쉬어요/성시경 팬이야/자우림 유자차/브로콜리 너마저 스케치북/윤종신, 김장훈, 토이 슈퍼스타/이한철 그대 혼자일 때/이하나 혼자가 아닌 나/서영은 골든글러브/마이 앤트 메리 브라보 마이 라이프/봄여름가을겨울
22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Gangwon provincial mental health center 23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기 관 전화번호 관련상담 보건복자콜센터 www.129.go.kr 국번없이129 보건복지 관련상담, 인터넷 채팅상담, 노인학대, 아동학대, 자살관련상담 한국자살예방협회 www.suicideprevention.or.kr 02)413-0892 자살위기상담, 자살유가족상담 생명의 전화 www.lifeline.or.kr 1588-9191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 http://klacc.high1.com 1588-7789 알코올상담센터 www.ydcenter.inodea.co.kr(강릉) http://alja.yonsei.ac.kr(원주) www.alcoholfree.or.kr(춘천) 033)653-9668(강릉) 033)748-5119(원주) 033)255-3482(춘천) 강원도아동보호전문기관 www.1391.org 1577-1391 청소년상담지원센터 www.gycc.org 국번없이 1388, 휴대전화:033-1388 전화상담, 의료상담, 법률상담, 사이버상담, 성상담 각종 도박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상담 및 치료 활동 지원 알코올문제 관련 가정방문 내방 상담 전화상담, 인터넷상담 병원치료안내, 위기관리, 재활사업 아동의 신체적, 정서적, 성적학대, 방임, 유기에 대한 신고 및 상담 가출, 성문제, 학교폭력, 가정폭력관련 상담 및 위기긴급 상담 강원도노인보호전문기관 www.1389.or.kr 1577-1389 노인학대 관련 신고 및 상담 여성긴급전화 www.1366.or.kr 국번없이 1366, 휴대전화:033-1366 장애인차별상담전화 www.15771330.or.kr 1577-1330 응급의료정보센터 www.1339.or.kr 국번없이 1339 긴급보호, 의료적 법적 정보 지원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상담 장애인 차별 상담, 법률지원, 법 시행 모니터링 응급치료상담, 응급의료기관 안내, 응급의료정보제공 민생연대 www.minsaeng.org 02)860-8020 경제적어려움(사채, 파산, 채무)상담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즐겁다가도 때론 지독한 외로움을 견뎌내야 하고 삶에 치이다가도 사소한 것에 웃음이 나기도 하는 우리들,모두 똑같은 사람입니다. 강원도 내 정신건강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기 관 주 소 전화번호 강원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춘천시 춘천로 306-5 033-251-1970 강릉시정신건강증진센터 강릉시 옥가로 44 033-651-9668 동해시정신건강증진센터 동해시 효자로 683 033-533-0197 삼척시정신건강증진센터 삼척시 척주로 76(남양동) 033-574-0190 속초시정신건강증진센터 속초시 중앙로 17번길 6 033-633-4088 양구군정신건강증진센터 양구군 읍 관공서로 42 033-480-2789 양양군정신건강증진센터 양양군 읍 양양로 9-5 033-673-0197 원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원주시 원일로 139 건강문화 4층 033-746-0199 춘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 춘천시 효제길 35 033-244-7574 태백시정신건강증진센터 태백시 태백로 905 033-554-1378 홍천군정신건강증진센터 횡성군정신건강증진센터 홍천군 신장대로 5번지 보건소2층 횡성군 읍 청룡길 19 창업보육센터 202호 033-435-7482 033-345-9901 고성군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 고성군 간성읍 수성로 30 033-681-0683 영월군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 인제군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 영월군 읍 하송로 46-43 인제군 읍 인제로 140번길 34 인제군보건소 033-370-2281 033-460-2245 정선군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 정선군 읍 녹송로 33 033-560-2736 철원군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 철원군 갈말읍 군탄로 16 철원군보건소 033-450-4533 한국가정법률상담소 www.lawhome.or.kr 1644-7077 친양자, 성변경, 국제결혼이주여성, 북한 이탈주민, 한부모가족, 가정폭력피해여성, 개인회생, 파산 및 면책 평창군보건의료원정신건강증진센터 평창군 읍 종부로 61 033-330-4843 화천군보건의료원정신건강증진센터 화천군 읍 강변로 111 033-440-2831 대한법률구조공단 www.klac.or.kr 국번없이 132 법률상담, 변호사에 의한 소송대리 및 형사변호 등 법률적 지원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는 자살 및 우울 상담, 정신질환상담,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을 365일 24시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