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생각하는올바른의회 `2015 년도의원공무국외연수보고서
차례 Ⅰ. 인사말 1 Ⅱ. 연수개요 6 연수목적및개요 7 연수일정 9 Ⅲ. 연수국가개요 11 Ⅳ. 주요방문시설및연수내용 27 스페인 28 이탈리아 50 스위스 66 프랑스 68 Ⅴ. 개인별연수소감 80 이문수의원 81 이승경의원 91 정맹숙의원 105 이성우의원 119 정맹숙의원 125 임영란의원 130 김광배팀장 136 남궁규미팀장 143
제 1 장인사말
Ⅰ. 인사말 김대영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 ( 국외연수단장 ) -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공무국외연수를마치며 - 존경하는선배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60 만안양시민여러분! 저희안양시의회의원공무국외연수단은의원 7명을포함하여사무국직원 3명, 집행기관직원 2명등총 12명의연수단을구성하여, 지난 7 월 16일부터 7월 27일까지 10박 12일간의일정으로유럽 4개국대한연수를무사히마치고돌아왔습니다. 이번연수는선진도시의회의행정지원분야, 예산편성등선진의회제도시스템을벤치마킹하고기관방문간담을통해상호교류및우호증진을도모하고사회복지시설및문화 예술시설비교견학을통해우수사례를수집하여의정활동에중요한자료로활용하고자추진하게되었습니다. 유익하고내실있는연수를실시하고자바쁜일정속에서도구체적인 연수계획을수립하고, 사전조사및회의를통해만반의준비를하 였습니다. - 1 -
< 스페인 > 첫번째연수국은인천공항을출발하여프랑크푸르트공항을경유 10 시간넘게걸려도착한스페인이었다. 플라멩고와투우로잘알려진정열의나라스페인을처음방문하게 되어기대와설레임으로입국하였으나, 도착시간이너무늦어바로 숙소로이동하여여장을풀고잠을청했다. 스페인은유럽에서가장면적이넓은나라들중의하나로이베리아반도에있으며발레아레스제도및카나리아제도가포함된다. 수도는마드리드이며, 국민은다양한인종집단으로이루어져있다. 지역자치권을가진여러지역공동체로구성되어있으며, 각각고유한관습과문화를갖고있다. 스페인에서가장먼저방문한곳은타호르강에둘러싸인톨레도대성당과세계 3대미술품의하나인엘그레꼬의 오르가스백작의장례식 작품이있는산토도메교회였으며, 세계3대미술관의하나인프라도미술관등을견학하였다. 일정셋째날세고비야명소일명백설공주성으로잘알려진알카사르성을방문하여그시대건축양식과왕의권위수준을가늠할수있었고, 수도교및마요르광장을방문하고버스로 3시간여를달려스페인의북동부지역의바로셀로나로이동하였다. - 2 -
바로셀로나에서는전통시장인 라보케리아 를탐방하였는데깔끔하게현대식으로꾸며놓아많은손님들이붐비는것을보고우리시전통시장도이러한현대식시설을갖추면많은고객을끌수있을텐데하는생각을해봤다. 천재적인건축가가우디의작품 성가족성당 을갔을때수많은관광객들이탄성을자아내며연신카메라후레쉬를터트리는모습을보고가우디에대한경외심과이런천재적인작가를조상으로둔스페인사람들이부럽기까지했다. 가우디를후원했던아우세비구엘의이름을따서만든 구엘공원 도가우디의독창성과예술성이돋보이며만화속에있는듯한분위기를느꼈다. 끝으로세계적인축구스타메시가뛰고있는 FC바로셀로나경기장 을탐방하였다. 방문한날은경기가없는날임에도불구하고관광객들이줄을지어입장권을구입하여입장하는모습을보고우리 FC안양과너무많은차이를느꼈고, 우리도이런마켓팅전략을도입하여 1년 365일관광객들을모을수있는관광상품을개발할필요성을절실히느꼈다. < 이탈리아 > 이탈리아첫방문지는베스비우스화산폭발로묻혔던고대도시폼 페이였다. 고대유물과사람의시신까지도고스란히보존되어있어 중요한역사유적지로많은사람들이방문하고있었다. 두번째방문지는미켈란젤로와라파엘로등의대화가의작품이있 는바티칸박물관과바티칸궁전내에있는성시스티나예배당을 - 3 -
방문하여세계적인작품인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와 최후의심판 을보고작가의천재성에감탄을금치못했다. 다음날세시간여를이동하여간곳은르네상스의발상지인피렌체이다. 이곳에는태어나는모든아기들이세례를받는피렌체성당과피렌체의정치. 사회적중심지였던시뇨리아광장과베키오궁정등이유명하다. < 스위스 > 우리는이탈리아북쪽에있는밀라노로이동하여세번째방문국인스위스로출발하였다. 일년내내만년설이덮여있는해발 4,158미터의알프스영봉융프라우와얼음동굴을방문하였다. 인터라켄에서산악열차를타고가는길은드넓게펼쳐진초원과하얗게눈덮인알프스의경치는눈이부시도록아름다웠다. < 프랑스 > 우리여정의마지막방문국은낭만의도시프랑스이다. 가장먼저도착한곳은세계 3대미술관의하나인루브르박물관과무명화가의고향인몽마르뜨언덕을견학하였고, 세느강유람선을타고에벨탑을아름다운야경을감상할수있었다. 연수의마지막날태양의왕이라불리우던루이 14 세가부와권력 의상징으로완성한베르사이유궁및정원을탐방하였다. 이곳은 - 4 -
1682년루이 14세가파리에서이궁전으로거처를옮겨서 1789년왕가가수도로돌아갈것을강제될때까지베르사유궁정은프랑스권력의중심지였다. 바로크건축의대표작품으로호화로운건물과광대하고아름다운정원으로유명하다. 우리연수단은이번연수에서보고배운선진국의우수사례와노하우등을시정에접목시켜살기좋은안양시가될수있도록노력함은물론시민의삶의질향상과복리증진을도모하여시민을생각하는올바른의회구현에힘을기울이겠습니다. 끝으로이번연수를위해많은지원과격려를해주신천진절의장 님을비롯한의원여러분과연수단원한분한분께감사의말씀을 드립니다. 톨레도대성당앞 요양시설방문기념품증정 - 5 -
제 2 장연수개요 - 6 -
Ⅰ. 연수목적 의회의행정지원분야, 예산편성등선진의회제도시스템을벤치마킹하고기관방문간담을통해상호교류및우호증진을도모하고자함. 아울러사회복지시설및문화 예술시설비교견학을통해우수사례를수집하여우리시에접목하고자함. Ⅱ. 연수개요 방문기간 : 2015. 7. 16( 목 ) ~ 7. 27( 월 ) 10박 12일 방문국가 :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4개국) 참여인원 계 의원 의회직원 시청직원 12명 7명 3명 2명 주요연수내용 바르셀로나 로마시의회및마드리드노인복지시설, 로마양로원시설등선진의회제도및사회복지시설등운영실태를면밀히조사하고, 톨레도대성당, 프라도미술관, 라보께리아전통시장, FC바르셀로나경기장, 바티칸박물관, 폼페이유적지, 베르사이유궁, 루브르박물관등세계적문화예술도시로서의우수사례를벤치마킹하고우리시에접목시켜발전시킬방안을모색하고자함. - 7 -
Ⅲ. 연수단명단및임무 연수단명단 연번 소속 직위 성 명 비고 1 총무경제위원회 위원장 김대영 2 보사환경위원회 위원장 이승경 3 보사환경위원회 위원 이문수 4 보사환경위원회 위원 이성우 5 총무경제위원회 위원 김필여 6 총무경제위원회 위원 정맹숙 7 보사환경위원회 위원 임영란 8 의회의정팀 사무직원 유영건 9 의회의정팀 사무직원 강연민 10 의회홍보팀 사무직원 전정환 11 시청시민봉사과 팀장 김광배 12 시청노인장애인과 팀장 남궁규미 개인별임무 직 위 성 명 임 무 비고 단 장 김대영 연수단총괄 시의원 부단장 김필여 의회제도및문화예술분야자료조사 시의원 단 원 이문수 사회복지및보건위생분야자료조사 시의원 이승경 사회복지및보건위생분야자료조사 시의원 이성우 사회복지및보건위생분야자료조사 시의원 정맹숙 의회제도및문화예술분야자료조사 시의원 임영란 사회복지및보건위생분야자료조사 시의원 유영건 각종자료수집및의원보좌 의회직원 강연민 의원보좌및공통경비관리등 의회직원 전정환 각종홍보자료수집및기록관리 의회직원 김광배 대민서비스우수사례자료수집 시청직원 남궁규미노인 장애인지원우수사례자료수집 시청직원 - 8 -
Ⅳ. 연수일정 일자월 / 일지역교통편시간연수일정 제 1 일 7. 16 인천 마드리드 OZ541 12:30 20:55 23:30 인천국제공항출발 ( 탑승 ) 프랑크푸르투공항환승 마드리드공항도착 제 2 일 7. 17 마드리드톨레도 마드리드 전용차량 09:00 10:30 14:30 19:00 톨레도이동 톨레도대성당, 산토도메교회등견학 마드리드이동 프라도미술관, 마요르광장, 스페인광장, 시벨레스광장등문화탐방 석식및숙소이동 제 3 일 7. 18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전용차량 09:00 16:30 19:20 20:00 세고비아이동 알카사르, 수도교등견학 마드리드공항출발 ( 탑승 ) 바르셀로나도착 석식및숙소이동 제 4 일 7. 19 바르셀로나 전용차량 09:00 15:00 20:00 구엘공원, 성가족교회, 몬주의언덕견학 FC 바로셀로나경기장견학 석식및숙소이동 제 5 일 7. 20 바르셀로나로마 전용차량 10:00 12:30 18:20 20:00 바로셀로나시의회방문및간담 몬세라토대성당, 베네딕트수도원견학 바로셀로나공항출발 ( 탑승 ) 로마도착 제 6 일 7. 21 로마나폴리로마 전용차량 08:00 11:30 19:00 20:30 나폴리이동 고대도시폼페이유적지등문화탐방 로마이동 석식및숙소이동 제 7 일 7. 22 로마 전용차량 10:00 12:00 19:00 로마양로원방문및간담 바티칸박물관, 성씨스타나예배당, 로만포룸등견학 석식및숙소이동 - 9 -
일자월 / 일지역교통편시간연수일정 제 8 일 7. 23 로마피렌체 밀라노 전용차량 09:00 12:00 15:00 피렌체이동 성모교회, 찌오또종루, 시뇨리아광장등견학 밀라노이동 제 9 일 7. 24 밀라노인터라켄 전용차량산악열차 07:30 13:00 19:00 인터라켄이동 얼음동굴견학및융프라우둥정 석식및숙소이동 제 10 일 7. 25 인터라켄로잔파리 전용차량 08:00 14:00 18:00 20:00 파리이동 루브르박물관, 몽마르뜨언덕탐방 에펠탑견학 석식및숙소이동 제11일 7. 26 파리 OZ502 09:00 13:00 16:30 19:50 베르사이유궁및정원견학 개선문, 상제리제거리문화탐방 공항이동 파리공항출발 ( 탑승 ) 제 12 일 7. 27 인천 13:50 인천국제공항도착
제 3 장연수국가개요 - 11 -
연수국가개요 스페인 기본현황 스페인의정식국명은스페인왕국 (Kingdom of Spain) 으로스페인어로는에스파냐왕국 (Reino de Espana) 이다. 유럽의서쪽이베리아반도에있으며, 국토총면적은 505,370km2로한반도의약두배이다. 인구는 4,704만명 (2012년현재 ) 이고대다수의라틴족외에원주민인이베리아인, 로마인, 게르만인, 아랍인등다양한혼혈민족으로구성되어있으며, 90% 이상이가톨릭을믿는다. 공용어인스페인어는멕시코, 중앙아메리카, 필리핀을비롯한여러나라에서 3억명이넘는인구가사용하고있어중국어, 영어에이어세계에서세번째로많이쓰이는언어이다. 일반적으로스페인어라고하면카스티야지방의방언을가리키지만, 스페인의많은지역에서는다른언어를사용하기도하여, 카탈루냐, 바스크등에서는각각자신들의언어를사용하고있다. 국내총생산은 1조 4110억달러로세계 14위의경제력을자랑하며, EU 및 NATO 회원국으로세계모든국가와우호관계를추구하고있다. 국기 국장 - 12 -
정치체제 1936년스페인내란이후프랑코장군의독재체제에있던스페인은 1975년장군의죽음이후후안카를로스 1세가왕위에오르며입헌군주국이되었다. 정부는내각책임제로총리와양원제의의회가이끌고있다. 독립된광역자치지역 17개와자치시 2개, 도 52개로이루어져있으며, 각자치지역에는국가전체의행정을담당하는중앙정부에서대표를임명하여수도인마드리드와연계된정책을펴고있다. 전통적으로지역성이강한스페인은자치주의의특징이뚜렷하여갈리시아, 바르셀로나, 바스크지방등은지금도시위와테러등을통해독립을요구하고있어사회적 정치적으로문제가되고있다. 스페인과우리나라와의관계 스페인과우리나라는역사적으로관계가깊다. 한반도에처음으로발을디딘유럽사람이스페인출신의신부세스페데스였으며, 20세기초스페인사람블라스코이바네스는 < 조선기행문 > 을펴내기도했다. 또한우리나라의애국가를작곡한안익태선생은스페인에서생활하다여생을마쳤는데, 그가교향악단을창시한마요르카시에는 ' 안익태거리 ' 가있기도하다. 한국과스페인은 1950년정식수교를맺은뒤상주대사관을만들어교류하고있다. 두나라사이의교역량은 39억달러 (2007년기준 ) 로스페인은우리나라전체수출대상국중 22위이며유럽국가중최대흑자대상국이다. - 13 -
스페인의지역구분 1) 북부지역북부지역은피레네산맥에서포르투갈국경까지높은절벽과좁고긴해안으로이루어져있다. 해안지방은서늘한기후이며내륙은온대성기후로비와눈이많이오고온난다습하다. 이지역은이베리아반도의이슬람화를막기위한기독교도들의성지순례길목이었기때문에 10세기전후에들어선로마네스크양식의교회가많이남아있다. 갈리시아와바스크지방등이북부지역에속한다. 2) 동부지역스페인의동부지역은피레네산맥의춥고건조한기후부터해안지역의따뜻한지중해성기후까지다양한기후를가지고있다. 지리적으로프랑스와가까워유럽문화의영향을많이받았으며옛수도원이나로마건축물등역사적인유적지가많다. 농업과경공업이발달하였고, 역사상강력한해상력을자랑하던카탈루냐지방과바르셀로나가동부지역에속한다. - 14 -
3) 중부지역스페인의수도마드리드가있는중부지역은포도주생산에최적의조건을갖고있으며, 특히라만차는포도주만생산하는지역으로는세계에서가장규모가큰곳이다. 스페인문화의발상지이기도하여로마유적지를비롯한중세시대의저택과고딕양식의대성당, 르네상스시대의화려한성들을곳곳에서볼수있다. 4) 남부지역남부지역은안달루시아지방이넓게뻗어있으며, 동쪽의사막지대와습지, 네바다산맥의산봉우리와해안까지다양한자연환경을접할수있는곳이다. 포도와오렌지, 올리브가재배되며세계적으로유명한백포도주인셰리주가생산된다. 또한이곳은이슬람왕국이마지막까지남아있던지역으로, 이슬람문화의영향이건축물과문화, 음식등에남아있다. 플라멩코와투우는안달루시아지방을대표하는문화이며, 세비야와그라나다가남부지역의주요도시이다. 5) 스페인제도스페인령의섬으로는지중해의발레아레스제도와아프리카북서쪽의카나리아제도가있다. 스페인동쪽지중해교차지점에위치한발레아레스제도는휴양지로잘알려져있으며, 모로코서쪽열대지역에위치한화산섬인카나리아제도는 14세기경탐험가들에게발견되어스페인령으로선포되었다. - 15 -
이탈리아 기본현황 이탈리아의정식명칭은이탈리아공화국 (Italian Republic) 이다. 장화모양의반도와시칠리아, 사르데냐두섬으로구성된나라로북쪽으로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접하고있으며지중해중앙에위치하여유럽의여러나라중에서도지중해지역의특성을가장잘보여주고있다. 국토면적은 30만 1,340km2로한반도의약 1.4배이며인구는약 6천1백만명 (2011년기준 ) 으로, 이탈리아전체인구의약 90% 가로마가톨릭을믿는다. 공식언어로이탈리아어를사용하지만북부에는프랑스어나독일어를사용하기도한다. 이탈리아는유럽연합 (EU) 의창립회원국이며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세계무역기구 (WTO), 서유럽연합 (WEU) 의회원국으로상당한경제력과외교력을지니고있고오랜역사와풍요로운유물, 뛰어난자연경관으로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보유세계 1위를자랑하고있다. 국기 지도 - 16 -
정치체제 이탈리아는민주공화제국가이며, 정부형태는내각책임제이다. 국가원수는조르조나폴리타노 (Giorgio Napolitano) 대통령 (2006년 5월 15일취임 ) 이며, 내각은총리 1명, 각료 16명으로구성되어있다. 의회는상하양원제를채택하고있다. 상원은 315석으로임기는 5년이고선출직이며, 별도로종신직 7석이있다. 하원은 630석이며임기는 5년이다. 주요정당으로는자유국민당 (P, Popolo della Libertà), 민주당 (PD, Partito Democratico), 북부리그 (LN, Lega Nord), 미래자유당 (FLl, Futuro e Libertà per l'italia), 중도연합당 (UdC, Unione di Centro), 이탈리아가치당 (IdV, Italia dei Valori) 등이있다. 이탈리아의독립기념일은 1946년 6월 2일로공화국이선포된날이다. 지역별특징 남북으로약 1,200km에걸친길쭉한지형의이탈리아는지역에따른기후나자연, 문화의차이가뚜렷한편이다. 알프스에가까운이탈리아의북부는강들이인접해있어, 안개가자주끼고비가많이오는특징이있으며상업도시인토리노, 패션의중심지밀라노, 과거해상강국이었던제노바를포함해물의도시인베네치아가대표적인도시이다. 북부도시에는일찍부터산업문화가발달하여역사적으로도부유한계층이많았다. 이탈리아중부는르네상스문화의발상지인피렌체와고대로마역사를간직한수도로마가있어역사적인건축물과미술품이고 - 17 -
스란히남아있다. 남부는고대유적지폼페이와아름다운항구도시나폴리등의도시가대표적이며강렬한태양과풍족한농산물등천혜의자연조건을자랑한다. 이탈리아의인종또한지역에따라차이를보이는데북방민족의침입을많이받은북부에는켈트족과게르만족, 프랑크족의피가섞여큰키, 금발, 푸른눈동자와같은외모가눈에띠고, 중동과아프리카에가까운남부로갈수록작은키에짙은머리카락, 검은눈동자의생김새가주를이루는경향을보인다. 이탈리아와우리나라의관계 한국과이탈리아의첫번째교류는 16세기말임진왜란이후일본과중국에있던이탈리아사제들을통해간접적으로이루어졌다. 정식수교는 1884년한 이수호통상조약에서명하면서부터시작되었고 1905년을사조약으로조선의외교권이박탈될때까지양국간의관계는계속되었다. 이후한국전쟁때이탈리아는한국에의료지원과구호활동을하였고, 대한민국정부수립이후 1956년에다시외교관계를맺었다. 한국전쟁이후이탈리아로유학을떠난우리나라의가톨릭사제와수도자들을중심으로한인사회가형성되기시작하였고, 80년대이후에는성악, 미술, 패션, 디자인등예능계방면으로유학을떠난사람들이급증하여지금은약 4,200여명의교민이거주하고있다. - 18 -
스위스 기본현황 스위스의공식명칭은라틴어로헬베티카연방 (Confoederatio Helvetica) 이며, 일반적으로는스위스연방 (Swiss Confederation) 이라고표기한다. 전체면적 4만 1,277km2의작은국토가북쪽은독일, 서쪽은프랑스, 남쪽은이탈리아, 동쪽은오스트리아와리히텐슈타인공화국에국경을맞대고있다. 국토는크게세지역으로나누어진다. 북서쪽에는숲이울창하고농업과임업이발달한쥐라지대, 그아래쪽으로베른, 취리히같은대도시가있어산업이발달하고인구밀도가높은중앙지대, 그리고국토의반이상은대부분높은산과얼음으로덮여있는알프스지대이다. 스위스는국토가작지만대서양과동부유럽대륙, 지중해기후등의영향을받아날씨의변덕이무척심한편이다. 특히알프스산맥을넘어오는고온건조한푄바람은알프스북쪽에급격한온도상승을일으키기도한다. 정치체제는연방민주제로 23개주와 6개의반주 (3개주 ) 가 26 개의칸톤 ( 주 ) 을이루며, 각칸톤정부는완전한자치권을행사한다. 종교는 16세기초종교개혁을일으켰던츠빙글리와칼뱅이활동했던무대답게, 총인구 765만명 (2012년기준 ) 중대다수가기독교를믿습니다. 가톨릭이 41.8%, 개신교가 35.3% 를차지하고, 그밖에 4.3% 의이슬람신자들도있다. - 19 -
1815년빈회의를통해영구중립국으로인정받았고, 지금까지무장중립국을유지하고있다. 아직유럽연합 (EU) 에가입하지않았기때문에공식화폐는스위스프랑이지만, 호텔이나상점, 레스토랑등에서는외국인을대상으로유로가사용되기도한다. 국기 지도 정치체제 스위스의직접민주정치는국민 (18세이상유권자 ) 의참정권을통한선거, 국민제안, 국민투표, 청원등주로 4가지형태로행사된다. 현재의독특한스위스국가제도를형성시킨주요원인으로는오랜민주주의전통, 상대적으로적은수의국민, 높은교육 문화수준, 다양한언론매체의영향등을들수있다. 국가권력은연방 (Bund) 정부, 주 (Kanton) 정부, 시 군 (Gemeinde) 정부등 3단계로분산위임되어있다. 연방정부는외교, 안보, 조세, 체신, 금융, 병역등의업무를조정감독한다. 주정부는연방정부결정사항을시행한다. 단, 공공재산, 학교, 경찰, 소방, 보건, 민방위운영등분야에대해서는독자적으로전권을행사 - 20 -
한다. 각주및시 군정부는독자적인행정부, 의회, 법원을구 성운영한다. 스위스와우리나라와의관계 우리나라는 1962년 12월 19일외교관계를수립하고 1963년 3월상주대사관을개설하였으며, 2007년현재존속되고있다. 스위스는 1965년겸임대사가부임하였고 1981년 9월주한상주대사관을개설하였다. 우리나라와스위스의의관계는중립국휴전감시위원단 (NNSC) 에스위스대표가참여함으로써형성되었다. 스위스는이를통하여한반도정세를명확히인식하고있으며, 차관, 기술제공, 그리고합작투자를통한제3국공동진출을우리나라와더불어꾀하고있다. 양국은 1971년 4월투자보장협정을체결한이래, 1975년 5월에사증면제협정, 1976년 11월정기항공운수협정, 1977년 12월공업소유권협정, 1980년 2월에이중과세방지협정, 1999년 6월에무역경제협력약정을체결하였다. 스위스에는 2개의친한단체가활동하고있다. 중립국휴전감시위원단출신회원으로구성된한서협회 (Korea Switzerland Society) 는매년 1회의정기총회를개최하고, 1974년이후격년제로방한단을파견하고있다. 친한인사의저변확대를위해 1979년 5월에설립된한서문화협회 (Cultural Society Republic of Korea Switzerland) 는매년 1회의정기총회와각종문화행사를개최하여한국을소개하고있다. 민간차원에서는 1976년 12월에 - 21 -
설치된한 스위스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중심으로교류를확대해나가고있다. 우리나라의대스위스수출액은 2007년현재 4억 8,380만달러로주종목은가전제품과통신, 화학제품이고, 수입액은 19억 9,163만달러로주종목은기계류와의약품, 화학제품등이다. 제24회서울올림픽대회에는 173명의스위스선수단이참가하였다. 2007년현재스위스에는 KOTRA를비롯하여대한항공이진출해있으며, 746명의교민과 1,234명의체류자가있다. 한편, 북한은 1974년 12월 20일외교관계를체결하고, 1975년 9월스위스에상주대사관을설치하였다. 이에앞서 1973년 12월스위스는북한을정식으로승인하였다. 양측은 1958년 9월무역통상협정을체결한이래, 1973년 3월에무역대표부교환에관한협정, 1995년 6월에항공운수협정, 1998 년 12월에투자장려및상호보호협정을체결하고, 2003년 5월에초고압송전망에관한양해각서를교환하였다. 한편, 북한은 1985 년스위스에대하여약 2,000만달러의외채를상환하지못하여마찰을빚은바있다. 북한의대스위스수출액은 2007년현재 42만달러로주종목은의류와기계, 금속제품이고, 수입액은 282만달러로주종목은기계류와시계, 육류등이다. - 22 -
프랑스 기본현황 정식명칭은프랑스공화국 (La République de France) 이며, 수도는파리 (Paris, 행정구역상파리시의인구는약 220만명이나, 위성도시를포함하면 1,100만명 ) 이다. 면적은 64만 3,801km2로한반도의 2.5배이고유럽연합 (EU) 의 5분의 1의넓이이다. 인구는 1989년 5,578만 4,000명이었던것이 1998년 1월현재 6,090만명이다. 인종은북부 중부유럽에서이주해온켈트 (Gaule족) 게르만 노르만계가대다수이고소수의라틴계가혼재하며, 피레네산맥북부의바스크족 50여만명이거주하고있다. 공용어는프랑스어이다. 종교는가톨릭교 ( 총인구의 81.4%) 이슬람교 (6.89%) 신교 (1.64%) 유태교 (1.29%) 불교 (0.68%) 그리스정교 (0.34%) 등을신봉하고있다. 국기 지도 - 23 -
정치체제 먼저행정부의수반은둘이며이런양분제도는외국인의눈에낯설게보일수도있다. 프랑스인들조차도프랑스의공화국대통령과총리의관계에대해의아해할때가있다. 대통령은국가의수반으로국가, 역사, 국가적단일성, 통합성등을구현한다. 대통령이갖는중요한직권중에는총리임명권이있다. 또총리의제청에따라정부의각료임명권을가지며, 국민투표를실시할수있고국회를해산하거나조약을인준하고헌법개정을제안할수있다. 프랑스의회는불균등한수의비율을가진상원과하원으로구성되어있다. 하원의원은직접보편선거에의해서선출된다. 577 명의대표는선거구에서각각당선되는데역시 1차 2차선거를거친다. 2차선거에서과반수를얻은사람만을당선시키는이체제는각정당간의연대관계발전을도모하며, 정당이연합함으로써최종적으로는두개의대표적인연합당의구조에이르게하는기능을갖는다. 이두연합정당사이에서유권자가선택을하게되고, 대선결과승리한당과패배한당이명확이드러나게된다. 의회의권한행사에있어서상원은원칙적으로하원과동일한권한을갖는다. 그러나양원사이에일치가이루어지지않는경우에는하원에게최종결정권을주도록되어있어실제로는평등한권한행사가이루어지지는않는다. 그러나헌법개정이나상원자체조직법에관한경우는제외한다. 또한선거방식의특성으로인해서상원은프랑스의보수성을강화하는측면이있 - 24 -
으며하원에서다수를차지한당이상원에서도다수를확보할수있는기회를갖게된다. 정부와의회의관계에서정부는의회의결정에영향력을미칠수있는여러가지수단을가지고있다. 이것이바로합리적인의회주의로이런체제덕분에정부는의회로하여금정부의활동에연관되어책임을지게하며, 이런책임의관계에서의회는탈피할수없다. 정치적연대로인해과반수가유지되며, 이런제도적뒷받침없이는어떤국가도지속적으로통치할수없다. 의원들은행정부의간섭에대해때때로불편함을느낀다. 왜냐하면행정부에대해지나치게충실한의무수행을한다고느끼기때문이다. 그러나이런현상은프랑스만의것은아니며활동의강도가다양한, 유사한형태의다른나라들의의회에서도나타나고있다. 프랑스와우리나라와의관계 양국간의협력증진은양국정상간의상호방문으로도상징된다. 1986년 4월 14일에서 16일사이전두환 ( 全斗煥 ) 대통령의방불에이어 1989년 11월 30일에서 12월 2일사이노태우 ( 盧泰愚 ) 대통령도방불하여미테랑프랑스대통령과의정상회담을통하여양국관계증진에박차를가하였으며, 1998년 7월 10일에서 14일에는김종필 ( 金鍾泌 ) 국무총리가월드컵폐막식참석차방불하였다. 프랑스측에서도 1990년 10월 18일에서 22일사이시라크파리시장 ( 현재대통령 ), 1991년 5월 1일에서 3일사이로까르총리의 - 25 -
방한에이어 1993년 9월 14일에서 16일사이미테랑대통령이방한, 한 프랑스정상회담을개최하였다. 양국간의관계증진에따라한국인의프랑스진출도괄목할만하다. 1997년현재재프랑스교민수는 1만1067명이며, 이중에서교민은 1,264명이고장기체류자는 9,803명 ( 유학생이전체한인의 60%, 파리지역거주한인의전체 70% 차지 ) 이다. 최근한 프랑스간주요문화교류로서아비뇽연극제참가 (1998.7.13. 21.), 몽펠리에국제무용제참가 (1999년하반기 ), 디죵국제민속제참가 (1998.8.31. 9.60.) 등이있다. 또한파리기메박물관한국실확장개관이 1999년국제교류재단의지원하에현 17평규모의한국실을 80평이상으로독립확장하였다. - 26 -
제 4 장주요방문시설및연수내용 - 27 -
스페인 톨레도대성당 이유명한성당은스페인에서볼수있는가장인상깊은건물중하나이다. 샤르트르대성당같은유럽북부의거대한고딕성당에서영향을받았으나, 매혹적인새로운요소가이에더해졌다. 이베리아반도에서만유일하게볼수있는다양한문화적양식이하나로혼합된모습이다. 톨레도대성당은거의알려지지않은마스터마르틴이라는건축가가처음짓기시작했으나, 대부분의기초작업은페트루스페트리가맡았는데그는 1291년에사망했다. 고딕양식이지배적이지만, 건물이오랜시간에걸쳐세워졌기때문에필연적으로다른양식의영향을받은흔적도보인다. 지금도오래된서고트족의예식에따라미사를거행하는 ' 모사라베예배당 '(1504) 이그러한예에속한다. 이와반대로회랑은무데하르양식, 즉기독교통치기까지살아남은무어양식의특징을몇가지갖추고있다. 고딕양식요소는세개의중앙현관위편에새겨진복잡한조각에서가장잘드러난다. 아마톨레도대성당이가장유명한이유는두가지뛰어난보배덕택일것이다. 하나는 ' 트란스파렌테 '(1721~1732) 라는이름을가진나르시소토메의작품으로, 대리석과설화석고로제작한놀라우리만치화려한제단장식이다. 그는윗편의둥근천정을깎아구멍을내자신이조각한인물상들이태양광선을받아영적인빛으로이루어진후광안에떠있는것처럼보이게하는효과 - 28 -
를자아냈다. 아마이보다더훌륭한작품은엘그레코의장엄한그림 < 엘에스폴리오 >( 그리스도의옷을벗김 ) 일것이다. 엘그레코는크레타섬에서태어났으나예술적이력대부분을톨레도에서쌓았으므로톨레도대성당이그의걸작중한점을소장하고있다는사실은썩어울리는일이다. 이러한예술적보물들덕택에이건물은성당인동시에박물관이기도하다. 톨레도대성당전경 톨레도대성당내부 가이드설명청취 - 29 -
산토도메교회 그리스출신의화가엘그레코의그림 < 오르가스백작의매장 (Entierro del Conde de Orgaz)> 이있는곳으로유명한성당. 이는 1586년에완성된걸작으로, 천상계와지상계를나타내는상하 2단의그림으로나뉘어있다. 그림의내용은산토토메성당을재건한오르가스백작의장례식에성아우구스투스와성스테파노가천상에서지상으로내려와기적을선보였다는것. 한때그림의진위여부를놓고논쟁에시달리기도했으나, 여전히이그림하나를보기위해수많은관광객들이산토토메교회를찾아오고있다. 엘그레코는크레타섬칸디아출생으로본명은도메니코스테오토코폴로스 (Domenikos Theotokopoulos) 인데, 그리스인이라는뜻의그레코로불리우게되었다. 엘그레코의작품은대부분대부분이종교화와초상화였지만깊은명암과색채, 비정상적으로길쭉한인체묘사로에스파냐신비주의를대표한다. 12세기에건축한대규모가톨릭교회로, 오랜세월이흐르는동안여러차례의보수작업으로다른건축양식이조금씩섞이게되었으나주된양식은로마네스크양식이다. 건물전체외벽은거친기법으로다듬은큼직한직사각형의돌을층층이쌓아견고하게조성했다. 건축적으로뛰어난부분이많은데그중가장대표적인것은윗부분이삼각형으로이루어진넓은정면이다. 이정면중앙에나있는대형출입문좌우측에는우아한형태의원기둥이각각 4개씩세워져있다. 출입문바로위쪽에는여러성인상이정교한솜씨 - 30 -
로조각되어있으며성인상주변을화려한문양이조각된굵은반원형아치 4개가둘러싸고있다. 정면상부에는출입문보다더큰유명한장미꽃문양의원형창문이나있다. 정면외벽에는머리부분장식이아름다운원기둥여러개가상하 2줄로배치되어있으며, 원기둥사이사이는흔히벽장식용으로쓰이는블라인드아치 (blind arch) 로연결되어있다. 산토도메교회입구 엘그레코의작품 오르가스백작의매장 - 31 -
마요르광장 마드리드의마요르광장은관광객들과지역주민들이다같이즐겨찾는바, 카페, 상점들이들어선분주한광장이다. 매주주말이면이광장에서는야외골동품시장이열리며, 이곳은매년마드리드시의수호성인성이시드로축제가열리는곳이기도하다. 한때는시장터였던마요르광장은 16세기에바로크양식의광장으로탈바꿈했고, 가로 90m에세로 109m의넓이로유럽에서가장큰공공광장중하나이다. 광장을세우자는계획은스페인의펠리페 2세가 1561년마드리드의왕궁으로옮겨온후 1580년에처음시작되었고, 건축가후안데에레라가이를실행했다. 데에레라는 1590년대에광장에들어선첫건물인두개의탑이있는 ' 카사데라파나데리아 '( 예전에는제빵사길드가있던곳 ) 를지었다. 현재이건물을치장하고있는우화적인벽화는 1992년에그려진것이다. 데에레라의제자인후안고메스데모라가펠리페 3세시대인 1619년에광장을완성했다. 1616년에제작된펠리페 3세의청동기마상은 1848년에광장으로옮겨와그중앙에자리잡고있다. 1631년, 1670년, 1790년세차례에걸친화재가광장에피해를입혔다. 마지막화재가일어난이후광장을재건축하는작업은건축가후안데비야누에바에의해이루어졌으며, 주변의건물에층을더지어현재의 5층높이로만들었고아치형포티코여러개를설치했다. 이재건축작업은그의사후에도계속되어 1854년에마무리되었다. - 32 -
마요르광장에서는투우, 가면무도회, 왕실결혼식, 대관식등의행사가거행되어왔다. 그러나이곳이항상단순한사교적중심지였던것은아니다. 이광장은아빌라의테레사, 이시도르, 프란시스코하비에르등의성인이시성받은장소이다. 또한 17세기스페인종교제판이성행했을때이단자등유죄판결을받은이들이공개적으로처형당하거나자신의신앙을드러내보였던장소이기도하다. 마요르광장전경 주차방지용시설 - 33 -
프라도미술관 에스파냐왕가의소장품을중심으로 1819년페르난도 7세때건립되어왕립프라도미술관이되었고, 1868년혁명후에국유화되어프라도로이름이바뀌었다. 건물은카를로스 3세때비라누에바의설계로세워졌으며, 처음에는자연과학박물관을만들예정이었으나뒤에미술관으로자리를굳혔다. 수집품은중세부터 18세기에이르는에스파냐및유럽여러나라의회화에중점을두고, 그중에서도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등 3대거장에관해서는질 양면에서세계적으로유명하다. 또루벤스, 반다이크를중심으로하는플랑드르회화, 리베라, 무리요, 수르바란등에스파냐화가의작품수집도뛰어나다. 그레코의 그리스도의세례 부활 성모자 오순절, 벨라스케스의 바커스의승리 브레다의개성 ( 開城 ) 시녀들 등의작품이유명하다. 가장주목을끄는것은고야인데, 초기로부터만년에이르는 100점이넘는유화와수백점의소묘가소장되어있는데 옷을벗은마하 옷을입은마하 를비롯하여 카를로스 4세의가족 1808년 5월 3일 마녀의집회 등각시기의대표작들이갖추어져있다. 미술관입구 미술관전경 - 34 -
알카사르성 월트디즈니의영화 백설공주 에나오는성의모델이되었다고해서 ' 백설공주의성 ' 이라고불리기도한다. 세고비아서쪽시내를끼고흐르는에레스마강과클라모레스강이내려다보이는언덕위에있다. 알카사르에오르기전에세고비아를둘러싼성벽외곽의일주도로에서바라보는성이매우아름답다. 기록에의하면이곳은옛날전략상요새가있던곳이며, 14세기중엽처음으로성이건축된뒤수세기에걸쳐알카사르에살았던왕들에의하여증축과개축이거듭되었다고한다. 16~18세기에는알카사르일부가감옥으로이용되기도했으며, 1862년에화재로불탄것을복원했다고한다. 스페인전성기에즉위한펠리페 2세 (Felipe II) 는 1570년 11월 14일이곳에서아나데아우스트리아와결혼식을올리기도했다. 성내부의각방에는옛가구와갑옷, 무기류가전시되어있고회화 태피스트리등이있다. 알카사르성전경 알카사르성내부 - 35 -
수도교 스페인의세고비아시에화강암으로건설된이수도교는로마시대의토목공학기술을보여주는가장뛰어난유적중하나이다. 현재는사용되고있지않지만 ( 도로의진동과시간의흐름으로인해손상을입었다 ) 2천년의역사를지닌이다리는한때 16km떨어진프리오강으로부터세고비아시에물을운반해주었다. 1세기후반에서 2세기초반에걸쳐세워졌을것이라추정되는이수도교는 2만 400개의육중하고거칠게다듬은화강암블록으로건설되었다. 건축에서모르타르나시멘트, 꺾쇠등은전혀사용되지않았으며, 벽돌모양의이블록들은아치꼭대기의종석이누르는힘에의해서로연결되어있다. 물은지하수로를따라 ' 엘카세론 '( 큰집 ) 과 ' 카사데아구아스 '( 물의집 ) 이라는이름의두개의탱크를거쳐도시로흘러왔다. ' 카사데아구아스 ' 에서물은자연적으로정화되어윗물만남았으며 1퍼센트의경사에의해도시위편에있는 ' 포스티고 ' 라는바위가드러난곳으로흘러내려왔다. 갑작스레한차례꺾인이후, 세고비아의아소게호광장을지나가는부분에서수도교가그당당한광채를완전히드러낸다. 다리는두단으로지어졌으며가장높은구간은높이가 30m에길이가 300m에달하는데, 지지물없이독립적으로서있는전체구간이약 800m이며 166개의아치와 120개의기둥에의해지탱되고있다. ' 애틱 ' 이라고도부르는수도교꼭대기의 U자모양수로는폭 1.8m에깊이 1.5m 크기로도시를향해물을운반해왔는데, 이물은주로세고비아의알카사르에서사용되었다. - 36 -
세고비아수도교는수세기에걸쳐성공적으로제구실을다해왔으나 11세기에무어인들에의해심각한피해를입었고, 15세기에복원되어 36개의아치가원래모습그대로완전히다시제작되었다. 1997년부터는근처를지나다니는차량을다른곳으로돌아가게하는등수도교를보존하기위해많은노력을기울이고있으며, 아소게호광장은보행자전용구역이되었다. 수도교전경 수도교위 수도교위에서내려본전경 - 37 -
성가족교회 바르셀로나를상징하는건축물. 1882년프란시스코 P. 비야르가고딕양식의성당으로계획했으나, 1883년당시 31세였던젊은건축가가우디가인수받아 1926년전차에치어사망할때까지 40 여년동안반평생을마친미완의작품이다. 네오고딕양식으로지어진이성당은현재바르셀로나의대표적인건축물로, 매년수백만명의관광객들과건축및종교관련종사자들이끊임없이찾아온다. 비록미완성일지라도가우디의최고걸작으로손꼽히며엄청난규모와아름다운곡선, 섬세하게조각된내부가매우인상적이며 ' 신이머물지상의유일한공간 ' 이라는찬사를받는다. 유럽의여타성당건축물과는확연히다른외관부터시선을압도한다. 가우디는고딕양식에새로운생명력을불어넣고싶어했다. 그리고형식주의적인건축이절정을이루던시대에여태껏누구도상상하지못한 ' 사람들의성당 ' 이라는독창적인프로젝트를구상했다. 그는크게 3개의파사드 ( 주출입구정면 ) 에 ' 그리스도의탄생 ', ' 그리스도의수난 ', ' 그리스도의영광 ' 을표현했다. 그리고각파사드에는각각 4개의탑을세워총 12개의옥수수모양종탑을세웠다. 종탑에는 4대복음서의저자 ( 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 ) 를표현했다. 여기에예수와성모마리아에게바치는중앙탑 6개를추가해모두 18개의첨탑을세웠다. 예수그리스도를상징하는중앙종탑의높이는약 170m이다. - 38 -
가우디가생전에완성한것은지하성당 (Crypt) 과예수의탄생을경축하는 ' 그리스도의탄생 ' 이라는파사드뿐이다. 지하성당은비야르의설계를바탕으로한고딕양식이지만, ' 그리스도의탄생 ' 의정면장식은자연주의적인조각으로장식되어있다. 지하에는성가족교회의건설초기사진들과기록물들이전시되어있고, 마리아상밑에가우디의무덤이있다. 그가세상을떠난후잠시공사가중단되었다가 1952년에재개되어 ' 그리스도의수난 ' 이라는파사드가 1990년카탈루냐조각가요셉마리아수비락스에의해완성되었다. ' 그리스도의영광 ' 파사드, 4대복음서의저자를표현한탑, 예수와성모마리아의탑 2개는그의사후 100주년에맞춰 2026년에완성될예정이라고한다. 성당의건설은천천히진행되고있다. 가우디는세상을떠나기전에 " 이작품의주인인하느님이서두르지않기때문이다 " 라는말을남겼다고한다. 성당내부는기하학적이고화려한장식이감탄을자아내며지하에는가우디의유해가안치되어있다. 성가족교회전경 성가족교회내부 - 39 -
구엘공원 가우디의경제적후원자였던카탈루냐실업가에우세비구엘이영국런던의정원을모델삼아이상적인전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가우디에게설계를의뢰했다. 1900년경지중해가보이는바르셀로나시내의외곽언덕에신주거지 60호를건설해분양할계획이었으나, 재정적이유로 1914년까지가우디가기거하는집 ( 현재가우디박물관으로사용 ) 을포함한건물두채와중앙광장, 타일벤치등만지은채방치되었다. 1922년바르셀로나시의회가이땅을사들여, 이듬해시립공원으로꾸미고일반인에게공개한이래바르셀로나시민들의안식처가되었고현재까지수많은관광객들의발길이이어지는명소로거듭났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지정된구엘공원은가우디의작품중가장색상이화려하다. 공원의가장드라마틱한건물은요정같은주출입구이다. 입구에서볼때오른쪽은경비실이고, 왼쪽은사무실인데모자이크로뒤덮인외관이독특해 ' 과자의집 ' 이라고도불린다. 주출입구를통과하면계단중앙에화려한색상으로모자이크한 2개의분수대가눈에띈다. 연금술을상징하는도롱뇽과의술의신아이스쿨라피우스를상징하는청동뿔이달린뱀머리가조각되어있다. 계단끝은바로장터인중앙광장 (Sala Hipostila) 으로연결된다. 1층은중앙광장룸이고 2층은중앙광장이다. 1층은유리와세라믹으로만든 86개의도리아식기둥이지붕을받쳐주고천장은변화무쌍한타일조각, 파편된병과돌을재료로한 4개의태양모양 ( 사계절을의미 ) 의원반형으로장식되어있다. 이를설계한건축가는가우디의협력자인조셉후홀이다. 광장으로이어지는독특한모양의경사진통로로올라가면중앙광장이나온다. - 40 -
광장에서가장눈에띄는물결모양의벤치는형형색색의부서진타일을이용해뱀처럼돌아가며설치된열린공간이다. 가우디의독창성과혁신성이얼마나위대한지절로느껴진다. 운동장가장자리를감싸며길게뻗어있는벤치에는늘많은시민들과관광객들로빈자리가거의없다. 벤치에앉아있으면저멀리시가지와지중해가한눈에들어온다. 광장에서다채로운퍼포먼스와연주등을선보이는예술가들의모습도흥미로운볼거리다. 언덕을감싸고있는구불구불한구름다리와포르티코 ( 현관지붕 ) 도아주인상적이다. 보행자통로는현지돌을사용해아치형으로만들었는데, 얼핏보면나무로만든것같은착각이든다. 또가우디가살았던집은박물관으로개조되어, 그가디자인한가구나사용했던침대등유품을볼수있다. 세상에서가장긴구엘공원벤치 구엘공원광장앞 - 41 -
라보케리아전통시장 라보케리아 ( 카탈루냐어 : La Boqueria) 또는산호셉시장 ( 카탈루냐어 : Mercat de Sant Josep) 은스페인바르셀로나시우타베야에있는시장이다. 청과 정육 조미료 건어물 유제품 과자류등다양한상품이있는시장이며, 시민식당에신선한재료를공급한다. 람블라스거리에서서쪽에시장의입구가있다. 라보케리아 (La Boqueria) 시장은바르셀로나 (Barcelona) 를찾는관광객이라면누구나가장먼저찾는가장유명한지역시장입니다. 2583평방미터에이르는넓은장소에 300여개의가게들이밀집해있어스페인 (Spain) 의다양한먹거리를즐길수있습니다. 신선한육류와생선, 야채, 허브, 술, 즉석요리가다양한타파스레스토랑에서판매되고있습니다. 음식과관련된거의모든것을볼수있는곳이지요. 이시장은 1840년에공식적으로세워졌다고알려져있지만, 그기원은훨씬오래전부터이어져내려오고있습니다. 도시의규모가매우작았던옛날에는시를둘러싼성벽내에서는시장을열만한공간이부족했습니다. 협소한성내에서는장터를만들기가힘들었지요. 지역야채장사나과일장사들이성벽밖에서자생적으로모여시장을형성한것이보케리아시장의시초가되었습니다. 시장의규모는점점더커져갔고, 공간역시점점부족해져갔습니다. 1835년에임시적으로시장을문을닫고재정비를하게되었고, 1840년성조제프의날에새롭게문을열었습니다. 그이후에는발전을거듭하여현재의보케리아시장을형성하게되었지 - 42 -
요. 현재까지도이어져내려오는전통은지금시장에서물건을파는상인들이최초에시장을형성했던상인들의 3세나 4세인것만봐도잘알수있습니다. 역사와전통이작은가게마다이어지고있는것이지요. 라보케리아 (La Boqueria) 시장은전세계적으로여러번수상을했는데, 2005년에는세계시장회의 (World Markets Congress) 에서 세계최고의시장 (The Best Market in the World) 상을받은게가장유명합니다. 라보케리아전통시장입구 젤리상점 과일상점 정육점 - 43 -
FC 바로셀로나경기장 세계최고클럽중하나인 FC바르셀로나의홈구장 (Estadio Camp Nou) 이다. 유럽에서가장큰축구경기장이다. 1957년건설되었다. 관중석이모두 99,000여개에달한다. 경기가있는날에는이큰경기장에관중이가득들어찬다. 스페인의축구열기를실감할만하다. 경기장안에는관람객을위한축구박물관이있다. FC 바르셀로나의역사를소개하는전시와더불어다양한기념품을판매한다. FC 바르셀로나의팬들은꾸레또는쿨레스 ( 카탈루냐어 Culers /kuˈlɛs/, 에스파냐어 Culés) 라고불린다. 카탈루냐어와에스파냐어모두기본적으로발음은유사하나강세의위치가다르다. ( 카탈루냐어 ' 쿠 ' 와 ' ㄹ레스 ' 사이, 에스파냐어 ' 레 ') 쿨레스라는이름은카탈루냐어로엉덩이를뜻하는 'cul' 에서유래한것이다. 클럽창단이후초창기에바르셀로나가경기했던인두스트리아구장의시설은매우열악하였다. 그로인해관중석이극도로부족해서제대로앉지못하는관중이굉장히많았는데, 이광경을경기장밖에서보면엉덩이들이경기장을빙두르고있는모양새였다. 그것을두고사람들이바르셀로나의서포터들을쿨레스라고부르기시작했다. 그이후로현재캄노우가되기까지바르셀로나의경기장은두번이나훨씬크게변화했지만, 쿨레스라는별명만큼은아직도남아서널리사용되고있다 FC 바르셀로나는전통적으로유니폼스폰서십에대해주목할만한태도를취하고있다. 다른축구팀과는달리시작이협동조합형태로출발한바르셀로나는창립당시부터 2010년까지유니폼에 - 44 -
스폰서기업의광고를다는것을거부했다. 2006년 7월 14일, 클럽은유니세프와 5년협약을맺었는데, 그계약에는유니폼에유니세프의로고를다는것도포함되어있었다. 이협약은바르셀로나가막대한자금을제공하는유니폼스폰서를거절하고, 클럽의연간수입의 0.7% 에해당하는 1900만달러가량을유니세프에매년지급하는것을내용으로하고있다. 클럽은세계발전을위한국제협력프로그램을만들기위해이러한협약을맺었고, UN 밀레니엄발전목표를지원하게되었다. 또한 5년동안 150만유로를유니세프의인류구호프로그램을위해기부하는것을내용으로하는협약도체결하였다. 2010년들면서창단이래최초의항공사스폰서를맺게되는데 2010년 1월 18일홈구장인캄노우에서바르셀로나구단과새스폰서인터키항공양측대표들이나온가운데항공스폰서조인을가졌는데후원액수는밝히지않았지만 3년동안총 900만유로 ( 한화 146억원 ) 규모인것으로알려졌다. 경기장전경 경기장내부 경기장관람석 로고 - 45 -
바로셀로나 스페인의북동부에위치한바로셀로나는프랑스국경에서남쪽으로 150km떨어져있는항구도시로지중해에면한스페인의주요항구이며상업중심지로독특한특성, 문화사업, 아름다운경치로유명하다. 바르셀로나는남동쪽으로바다가보이는완만한사면에자리잡고있다. 이지역은베소스강과요브레가트강사이에있는비옥한평야지대로산으로둘러싸여기후가온화하고쾌적하다. 제조업 조선업 관광업을중심으로경제가이루어지고있다. 자동차 중장비기계 화학제품 섬유공업은카탈루냐지방산업활동의중추로스페인경제에크게이바지하고있다. 국제적인금융중심지로이곳에있는증권거래소에서거래가활발히이루어진다. 100개가넘는정기선이바르셀로나와세계의주요항구를연결하고있다. 가로수가늘어선넓은도로들로이루어진람블라스거리가옛시가지의중심을이루고있다. 람블라스거리의북쪽은상업지역인카탈루냐광장까지뻗어있고, 남쪽으로는파세오마리티모와해안에이른다. 북쪽에는신시가지인엔산체 (' 확장 ' 이라는뜻 ) 가있고, 공업지역은주거지역과상업지역너머에펼쳐져있다. 이도시에서가장오래된구역은작은몬테타베르언덕위에서있는데, 로마시대의성벽일부가아직도남아있다. - 46 -
카탈루냐어는오랜문학적전통을지니고있으며, 이지역의정치 사회 문화의역사를잘드러내주고있다. 바르셀로나대학교 (1450) 와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 (1968) 가있다. 카탈루냐중앙도서관, 대학도서관, 시립정기간행물도서관, 카탈루냐미술관 해양박물관, 피카소미술관등이있다. 도시교통은지하철 지하도 버스 케이블카 간선도로를비롯한고속여객수송망으로편리하게이루어진다. 바르셀로나에서는교외뿐만아니라스페인의다른지역과프랑스로이어지는철도망이거미줄처럼뻗어있고, 프라트국제공항이있다. 바르셀로나항은 17세기에건설되었다. 1992년제25회올림픽대회가이곳에서개최되었다. 바로셀로나시의회전경 기념촬영 시의회관계자와의간담회모습 - 47 -
몬세라트대성당 880년, 한무리의목동아이들이몬세라트산하늘에서빛이내려오는것을목격했다 천사들이노래하고아이들의마음은기쁨으로가득찼다. 천사들의방문은한달동안계속되었으며, 산속의동굴로이어졌다. 마을사제들은이곳을둘러보다가동정녀마리아의이미지를발견하였다. 훗날 11세기에올리바수도원장이이곳에작은수도원을세웠고, 오늘날에도 80명의베네딕토회수사들이이바위투성이산을찾는순례자들을환영하고있다. 여기서순례자란, 영적인답을찾아수도원문을두드리는모든사람을뜻하며, 몬세라트의수도사들은그들과기도와식사를나눈다. 방문객은박물관투어도할수있다. 박물관건물은 " 네마리고양이 " 라는별칭으로더잘알려져있는레스토랑라카사마르티를포함, 바르셀로나의수많은랜드마크를설계한조셉푸치카다파르크의작품이다. 이박물관에는이집트의석관부터 21세기조각상에이르기까지 1,300여점의작품을소장하고있다. 또몬세라트소년합창단은세계적으로도유명하다 ( 이곳에는이미 14 세기부터음악학교가있었다 ). 몬세라트산의단층지괴는자연보호구역으로지정되어있으며, 산트헤로니봉까지이어지는하이킹루트를포함, 스펙터클한바위투성이풍경을감상할수있는산책로가많다 (Montserrat 는카탈루냐어로 " 톱니모양의산 " 이라는뜻이다 ). - 48 -
몬세라트산배경 몬세라트수도원전경 몬세라트수도원입구 몬세라트수도원내부 - 49 -
이탈리아 폼페이유적지 서기 79년 8월 24일정오무렵, 베수비우스화산이거대한폭발을일으키며화산쇄설물이폼페이시에비오듯쏟아졌고, 다음날에는타는듯한뜨거운가스의구름이휩쓸었다. 건물들은파괴되고사람들은압사하거나질식사했으며, 도시는재와화산암더미밑에파묻혀버렸다. 몇세기동안폼페이는재로된장막아래, 밑에깔린잔해가완벽하게보존된채잠들어있었다. 1700년대에이도시가마침내발굴되자전세계가경악했다. 약 2만명의주민이살았던그리스-로마도시가시간의흐름을넘어그대로얼어붙은채남아있었던것이다. 훌륭한포럼과원형극장등커다란공공건물들이서있었다. 기원전 4세기까지거슬러올라가는, 호화로운저택과온갖종류의집들도있었다. 내부에는폭발을피해집으로숨은사람들의유해가그대로보존되어있었다. 어떤이들은달아나던모습그대로묻혔으며, 빵집의화덕에는여전히빵이들어있는채였다. 폼페이의건물들과그내부는고대세계의일상적인나날을보여주었으며, 모든고전적인것에대한 18세기의관심을크게촉발시켰다. 초기의발굴작업은무계획적이었으며이따금유적에손상을입히기도했지만, 근대고고학역사의최초의이정표가되어준작업이라할수있다. 1800년대에는더욱정확한방법이동원되었 - 50 -
으며 1900년대가되자그보다훨씬더나은방법이도입되었다. 매번조금씩발굴해낼때마다새로운발견이이루어지고, 오늘날에도여전히발굴해야만할부분이남아있다. 1997년폼페이, 헤르쿨라네움과토레아눈치아타는함께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지정되었다. 폼페이유적지전경 가이드설명경청 폼페이건물내부 - 51 -
로마양로원 (CASA PROVINCIALIZIA SORELLE DEI POVERI) 방문 설립자 : 쟌주앙 (1792~1879) 프랑스에본원이있으며현재전세계 206개의분원을갖고있음. 한국에도수원, 전주, 담양에도분원이있음. 이용대상 : 연금으로생활할수없는노인 운영예산 : 정부보조없이 100% 기부로이루어짐. 운영인원 : 16명 이용자 : 60명 양로원앞기념촬영 관계자간담회중 내부시설설명경청중 - 52 -
알고가기 < 이탈리아노인정책에관하여 > 이탈이아에서는노인을위한서비스의기본방향은유럽의다른나라와같이시설보호서비스에서지역사회보호서비스로의전향을목적으로하는 탈시설화 시책을지향하고있다. 이와동시에의료보호및일상생활에도움이필요한노인들을위한지속적인시설보호서비스는계속추진되고있다. 이탈리아사회보장제도는 INPS(instituto nazionalc dela pre viodernas sociate) 로서이를통해종합적인연금체제를제공한다. 또한이탈리아는노인에게다양한시설보호서비스를제공하고있는데시설보호서비스에는비영리공공단체및영리, 비영리의민간업체에의하여설립 운영되고있다. 이러한시설보호서비스에는노인홈, 노인보호주택, 호텔하우스, 그리고의료휴양시설로나누어볼수있다. 노인홈은지방자치의자급자족하는시설보호서비스및문화, 오락서비스를제공하는동시에숙박이가능한시설이다. 노인보호주택은몸이불편한노인을대상으로그들에게필요한보호서비스및재활서비스를제공하는노인거주시설로서지방자치에서운영하고있다. 호텔하우스는독립적으로생활을할수있는경제적여유가있는노인을대상으로주거, 식사, 세탁, 비상의료등제반서비스를제공한다. 의료휴양시설은주거, 식사, 세탁, 의료비상서비스, 지역사회보호서비스및사회적서비스가제공되는시설이다. - 53 -
이곳의시설은노인의다양한요구에부응하는여러요건을구비하고있다. 각방은직접간호사와연결되는비상벨, 휠체어시설등을구비하고있으며, 별도의욕실과화장실등이있다. 시설내에는대규모식당, 카드오락실, 게이트볼장, 대형 TV를갖춘거실등이있다. 이러한부대시설등은시설에거주하는노인뿐만아니라인근지역의일반인들도이용이가능한데, 이를통해세대간교류를할수있는분위기를조성한다고한다. 또한수영장, 마사지실, 사우나실, 체육실, 공작및기구실, 치료실, 회의실, 카페테리아등이있음으로해서노인들이생활하기에편리하도록배려하고있다. - 54 -
바티칸박물관 로마바티칸에소재한교황청박물관. 하나의건물로되어있는것이아니고각각의기원이다양하여 17개의관및국 ( 局 ) 으로구성되어있다. 고대유물들이 17세기후반에바티칸에소장되기시작했지만, 박물관이라하여독립된기관이설립된것은 18세기베네딕토 (Benedictus) 14세때이다. 그리스도교고대박물관또는성물박물관이라고했는데, 당시에는바티칸도서관에서관리토록하였다. 이후많은교황들은소장품들을증대시키는데기여하였고, 아울러각분야별, 소장품의내용과성격, 박물관의설립자등에의해서여러개의박물관이바티칸궁내뿐만아니라그외여러곳에설립되었다. 고전적인조각품들을주로소장하고있는비오글레멘스박물관, 로마지하묘지에서발굴된미술품들이소장되어있는치아라몬티박물관, 주로고대이집트의조각및예술적문서들이소장되어있는그레고리오박물관등이그것들이다. 이들박물관및화랑들은비오 (Pius) 11세 ( 재위 : 1922-1939) 에의해현대화되었고, 오늘날엔박물관각분야별로전문가들을고용하여연구 고증작업에임할뿐만아니라기록및인증도계속하고있다. 바티칸박물관중아마도가장유명한시스티나부속성당은현재의모습으로복원시킨식스토 (Sixtus) 1세 ( 재위 : 1471-1484) 의이름을따른성당으로구석구석에미켈란젤로의벽화가그려져있다. 제대뒤쪽 < 최후의심판 > 벽화로도유명하지만, 교황을선출하는곳으로도유명하다. 1963년까지라테란궁에위치하고있다 - 55 -
가바티칸시내새로운장소로이전한라테란포교및민속박물관에는세계각포교지역에있어서의포교활동문서들이소장되어있고, 1925년라테란에서개최된포교박람회에출품된각국의전시품들이소장되어있다. 이곳에소장되고있는한국관계소장품들은약 170점에달하고, < 황사영백서 >( 黃嗣永帛書 ) 는산하민속박물관내 9402번으로소장되어있다. 바티칸박물관전경 입장전사전설명경청 내부전경 라오쿤군상 - 56 -
시스티나예배당 건축가조반니데도르티의설계로 1473년착공, 1481년에완성하였다. 건물자체는깊이 40.5m, 너비 13.2m의장당 ( 長堂 ) 을높이약 30m의요면 ( 凹面 ) 궁륭천장 ( 穹窿天障 ) 으로덮고, 좌우에고창 ( 高窓 ) 을배열한평범한것에불과하나, 내부의벽화와천장화 ( 天障畵 ) 는르네상스회화의보고 ( 寶庫 ) 임을여실히드러내고있다. 본당 ( 本堂 ) 의완성에이어교황식스토 4세는피렌체와움브리아의대표적화가를불러좌우벽면에 모세의생애 와 예수의생애 등도합 12점의벽화를제작하도록명령하였다. 보티첼리를중심으로 D. 기를란다요, P. 디코시모, L. 시뇨렐리, 페루지노, 핀트리코등이 3개년에걸쳐그린이들그림에는성기 ( 盛期 ) 르네상스의도래가가까운젊은이탈리아회화의싱싱한감각이넘치고있다. 그뒤얼마간의시기를두었다가미켈란젤로에의한유명한천장그림의제작이시작된다. 1508년당시교황율리우스 2세로부터이대역 ( 大役 ) 을명령받은그는, 먼저화필로넓은천장에기둥과인방 ( 引枋 ) 등의건축적인구조부분을그리고, 이렇게하여만들어진틀안에여러장면을그려넣는수법을썼다. 이런식으로 1512년까지는천장중앙부에 창세기 를, 그주위에 12명의무녀 ( 巫女 ) 와예언자 를, 삼각형모양의요면벽 ( 凹面壁 ) 과반월형벽면에 그리스도의조상 을, 그리고네모퉁이에는 이스라엘백성의역사 를각각그렸다. 1534년그는다시바울로 3세의위촉으로정면의제단화 ( 祭壇畵 ) 를그렸다. 벽면전체를상하 4 층으로나누어 7년에걸쳐위에서부터천사, 그리스도를중심으 - 57 -
로한심판의장면, 묵시록의 7천사, 그리고맨아래층에는지옥을, 지난번의고전적작풍과는다른격렬한터치로표현하였다. 이회화의완성으로최초의 12점의측벽화 ( 側壁畵 ) 와, 미켈란젤로의고전적화경 ( 畵境 ) 을말하는천장화, 그리고앞으로닥칠바로크회화의선구적역할을하는제단화, 바꾸어말하면성기 ( 盛期 ) 르네상스를중간시기로하는전후세시기에속한작품이이성당안에모이게되었다. 교황의서거나사임이후새로운교황을선출하기위한콘클라베가이성당에서열린다. 이기간동안시스타나성당은선거의공정성담보를위해전파차단기를작동하며예배당내부의통신및전기기구를모두치우고카펫까지제거한다. 또보안유지를위해성당문을일시폐쇄하며외부와철저히단절된다. 천지창조 ( 미켈란젤로작품 ) 최후의심판 ( 미켈란젤로작품 ) - 58 -
성베드로대성당 권력을내뿜는건축물이있다. 가톨릭의총본산인성베드로대성당이바로그런경우이다. 성베드로대성당은로마의주교좌교회도아니고그렇다고가톨릭교회그자체도아니다. 가톨릭의진원이자그자체가하나의도시국가이다. 미켈란젤로가설계한돔은우아하고강렬한인상을준다. 미켈란젤로는 1563년세상을떠날때까지이건물에매달렸으며, 그뒤 1593년, 자코모델라포르타와도메니코폰타나에의해마침내완공되었다. 관광객들은일단 132.5미터높이에매달려있는등을둘러싼외부갤러리로오르게된다. 성베드로대성당과로마가내려다보이는전경은그야말로굉장하다. 성베드로대성당의바실리카는엄청난규모를자랑한다. 네이브는그길이가 211미터로세계에서가장길다. 베르니니의바로크풍실내는수많은신성한걸작들로가득하며제단위에드리운발다친혹은휘장 (1633년) 은정말로멋지다. 성베드로의의자 (1666년) 는베르니니가권력의정점에있을때제작한작품이자하이바로크예술의축도이다. 카를로마데르노의작품인동쪽면은다소딱딱하고엄숙하지만중앙발코니에서교황이강론과축복을내리는배경으로는잘어울린다. 베르니니가설계한산피에트로광장은, 로마는완전히배제하는동시에광장을에워싼열주 (1656년에서 1667년사이에세워졌다 ) 로신앙심깊은순례객들을끌어안는 ' 열쇠구멍 ' 설계를확장했다는점에서그야말로천재의작품이라고밖에할수없다. 그깊이 - 59 -
가 1.2미터인열주는몇겹으로늘어선기둥들로이루어져있으며그위로는바로크풍인물상들이서있다. 광장의중심에는기원전 1년에이집트에서한덩이리의화강암을깎아만든기둥이서있는데, 1585년이곳에세워졌다. 성베드로대성당의어머어마한규모, 엄숙한구성, 그리고강력한권위는세계곳곳의대형교회와정부건물설계에큰영향을미쳤다. 성베드로대성당 성베드로광장 성당내부모습피에타 ( 미켈란젤로작품 ) - 60 -
피렌체대성당 두오모, 혹은피렌체대성당이라고도불리는산타마리아델피오레바실리카는현재로마의산피에트로대성당, 런던의세인트폴대성당, 밀라노대성당에뒤이어세계에서네번째로큰성당이다. 그러나이바실리카가처음지어졌을때에는세계에서가장큰성당으로, 3만명의신도를수용할수있었으며피렌체의정치적이고경제적인지배력을상징하던곳이었다. 성당을짓는작업은 1296년에시작되었으나, 축성을받은것은 1436년에이르러서였다. 이성당은스테인드글라스창문, 화려한녹색과붉은색, 흰색의대리석파사드, 르네상스거장들그림과조각작품컬렉션, 그리고세계적으로유명한돔덕분에명성이높다. 이곳은또한 1439년부터피렌체의회가있었으며, 종교개혁가이자 ' 허영의소각 '( 죄가된다고여겼던사치품과이교도적인미술품, 책등을공개적으로불태운사건 ) 의주동자지롤라모사보나롤라가설교를했던장소이기도하다. 이성당에서는살인사건이일어난적도있다. 1478년피렌체의공동통치자였던줄리아노디피에로데메디치가라이벌인피사의대주교와교황식스토 4세가보낸이들에게찔려숨졌던것이다. 그의형이자공동통치자였던 ' 위대한로렌초 ' 역시칼에찔렸으나, 무사히몸을피했고이후에는대주교를목매달아죽여버렸다. 오래된산타레파라타성당이있던부지에세워진이성당의건축은아르놀포디캄비오로시작하여여러건축가들이맡아보았 - 61 -
다. 1331년작업을총괄하기위한협회가창설되었고, 1334년에는화가이자건축가인조토가총책임자로임명되었으며, 건축가안드레아피사노가조수를맡았다. 1337년조토의사망후여러명의건축가가감독을맡았으며, 원래의계획을확장하고돔을짓는쪽으로설계했다. 1418년돔을건축할디자이너를찾기위한공모전이열렸다. 조각가이자건축가인필리포브루넬레스키가선발되었다. 그의혁신적인설계는발판이필요없이스스로지탱되는돔을낳았다. 돔은 1436년에완공되어, 독창적인걸작으로남아있다 피렌체대성당전경 가이드설명경청 기념촬영 - 62 -
베키오궁전과시뇨리아광장 14세기에는피렌체공화국시뇨리아가열리는장소였고이후메디치가문출신의토스카나대공정부가자리를잡았다. 1865~71 년에는이탈리아왕국의하원이자리잡았고 1872년부터시청건물이되었다. 베키오궁전의토스카나고딕식설계는아르놀포디캄비오가했다고전해진다. 1298~1314년에세워졌으며, 16세기말조르조바사리와부온탈렌티에의해개축되어구조가완전히새롭게바뀌었고실내장식도대부분다시이루어졌다. 피아차델라시뇨리아와마주보고있는궁전의테라스에는르네상스시대조각걸작품들, 특히도나텔로의 유딧과홀로페르네스 Judith and Holofernes (1456~57),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David 의복제품 ( 원래이곳에있던진짜미켈란젤로의작품은지금피렌체의아카데미아미술관에있음 ), 바초반디넬리의 헤라클레스와카코스 Hercules and Cacus (1534) 가있다. 베키오궁전전경 시뇨리아광장 - 63 -
밀라노대성당 1386년, 대주교안토니오다살루초는옛로마유적지 밀라노의정중앙지점으로모든주요도로가이곳에서뻗어나가는 자리에십자형네이브와트랜셉트로이루어진고딕양식의대성당을짓겠다는계획을세웠다. 이로인해고딕양식이알프스를넘어북구에서이탈리아본토에전해지게되었다. 그러나그후 500년가까이, 때로는재정상의문제로, 때로는설계상의문제로큰진척없이공사는더뎌지게된다. 그결과건물의외양은시각적모순투성이가되어버렸다. 육중하면서도섬세하고, 혼란스러우면서도영감이빛을발한다. 수많은피너클에플라잉버트레스, 복잡한격자무늬창살로장식한동쪽앱스는프랑스고딕스타일, 팔각형의르네상스쿠폴라, 17세기양식의복도, 18세기스타일의스파이어, 거기에신고전주의파사드까지. 스파이어와가고일, 대리석상으로가득한경이로운지붕은도시에멋진볼거리를제공한다. 그엄청난규모 축구경기장의 1.5배넓이로약 11,706제곱미터에달한다 는바티칸의성베드로대성당과스페인의세비야대성당다음으로가톨릭대성당으로는세계에서세번째로크다. 다섯개의아일이입구에서제단까지이어지고, 거대한석조기둥이네이브를지배하는실내는 4만명의방문객을수용할수있다. 벽과벽감은세계에서가장많은조각작품들로채워져있는데, 총 3,159개의조상 ( 彫像 ) 중 2,245개는건물외부에서만볼수있다. - 64 -
가장널리알려진조각상은 ' 작은성모 ' 라는뜻의 < 마돈니나 (Madonnina)> 로가장높은스파이어위에서있으며 3,900장의금박으로덮여있다. 싫든좋든간에밀라노대성당 ( 두오모디밀라노 ) 은이런고생스러운프로젝트에달려들수있는정신나간자들의하늘을찌르는자만심을찬양하는놀라운걸작이다. 밀라노대성당전경 밀라노대성당앞광장 - 65 -
스위스 알프스융프라우 단언컨대스위스융프라우는세계의알짜명소다. 여행자들의로망인런던, 파리에이어누구나유럽여행중에꼭한번쯤은들려봤음직한단골방문지이며, 또귀에박힐정도로익숙해진곳이다. 사실융프라우는알려진겉모습보다는속살이더옹골지고매혹적이다. 신이빚어낸알프스의보석 이라는칭송을받는데는숨겨진이유가있다. 융프라우의높이는 4,158m다. 아이거, 묀히와더불어융프라우지역의 3대봉우리중최고형님뻘이지만, 이름에담긴뜻은아이러니하게도 젊은처녀 다. 그러나수줍은처녀처럼그아름다운모습을드러내는날은그리많지않다. 산밑인터라켄의날씨가화창하더라도융프라우는구름에만년설로덮인알몸을열었다닫았다하는경우가다반사다. 빼어난알프스의고봉들이즐비한가운데융프라우는알프스최초로 (2001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지정됐다. 융프라우와더불어산줄기사이로뻗은알레치빙하도유산에속한다. 흥미로운것은이변화무쌍한날씨가등재이유중하나라는점인데, 유네스코목록을뒤져보면빼어난산세, 빙하와함께끊임없이계속되는날씨변화를등재사유로적고있다. 유럽사람들이정상에느긋하게머물며날씨와산세를더불어음미하는데는이런사연이있다. 산위의날씨가시시각각변하는게융프라우의매력이라는것이다. 3,000m가넘는고지에는천문대와연구소도들어섰다. 물 - 66 -
론유네스코는융프라우가유럽의예술, 문학, 등반, 여행에큰몫을하고있다는점을빼놓지않고높이사고있다. 융프라우가친숙한것은역과산악열차때문이다. 암벽을뚫고 1912년부터운행되기시작한산악열차는유럽에서가장높은역 (3,454m) 인융프라우요흐까지이어진다. 덕분에힘안들이고도정상근처까지오르는호사가가능해졌다. 역전우체국도, 컵라면도덤으로유럽최고가됐다. 산악열차는 2012년이면 100주년을맞이했다. 융프라우전경 산악열차간이역 융프라우얼음동굴 정상기념촬영 - 67 -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루브르박물관은영국의대영박물관, 바티칸시티의바티칸박물관과함께세계 3대박물관으로꼽힌다. 1190년지어졌을당시에는요새에불과했지만 16세기중반왕궁으로재건축되면서그규모가커졌다. 1793년궁전일부가중앙미술관으로사용되면서루브르는궁전의틀을벗고박물관으로탈바꿈하기시작했다. 이후 5세기동안유럽외다양한지역에서수집한회화, 조각등수많은예술품은오늘날 30만점가량에이른다. 전체를다돌아보려면며칠은걸리므로관심있는작품이있으면그위치를파악해미리동선을짜두는것이좋다. 루브르정문에는유리피라미드가설치돼있다. 1989년중국계미국인건축가 에이오밍페이 가설계한유리피라미드는건축당시큰반대를불러일으켰지만지금은루브르의상징으로당당히자리하고있다. 유리피라미드아래로들어가면지하에신설된나폴레옹홀로이어진다. 안내센터, 매표소, 서점, 물품보관소, 뮤지엄숍등이있다. 안내센터에서한국어팸플릿을받아두도록하자. 컬러판으로주요작품의위치가명기되어있어크게도움이된다. 전시관은리슐리외 (Richelieu) 관, 드농 (Denon) 관, 쉴리 (Sully) 관으로나뉜다. 각각의전시관은 1층에서 3층까지로이뤄져있고, 지역과시대에따라세밀하게구분되어있다. 계단을오르내리기가힘들므로가능한한같은층에서다른전시관으로옮겨다니며감상하는편 - 68 -
이낫다. 반지하층 (Entresol) 에는고대오리엔트 이슬람미술작품과이탈리아 스페인 북유럽조각품이전시돼있다. 프랑스조각품은리슐리외 (Richelieu) 관의반지하층과 1층에전시돼있다. 유리로이뤄진천장에서들어오는자연광으로더욱입체감있는작품감상을할수있다. 1층 (Rez-de-chaussée) 에는고대이집트 그리스 로마미술품도전시돼있다. < 밀로의비너스 > 도이곳에서만나볼수있다. 2층 (1 er étage) 은유명한작품이많아항상붐비는곳이다. 이탈리아 에스파냐 영국의회화및 19세기프랑스회화가전시돼있는데앵그르, 다비드, 들라크루아와같은거장의작품을감상할수있다. 헬레니즘조각의걸작인 < 사모트라케의니케 >, 레오나르도다빈치의 < 모나리자 > 도 2층에전시돼있다. 3층 (2 éme étage) 역시프랑스회화를시대별로전시해놓았다. 2 층과함께관람객에게무척인기있는곳으로, 네덜란드 플랑드르 독일의회화도전시되어있다. 렘브란트, 루벤스, 반다이크등의작품을살펴볼수있다 루브르박물관전경 가이드설명경청중 - 69 -
몽마르뜨언덕 몽마르트르는자유분방함을즐기는예술가들의아지트로유명하다. 몽마르트르의마르트르 (martre) 는 순교자 (martyrs) 에서유래했으며언덕을뜻하는 몽 (Mont) 과합쳐져 순교자의언덕 을의미한다고한다. 해발 130m의야트막한언덕이지만평지가주를이루는파리에서는시가지를내다볼수있을만큼높은지대에속한다. 꼬불꼬불한골목이이어진길을따라계단을오르다보면시내를한눈에굽어볼수있는꼭대기에다다른다. 언덕에서는예술가들이사랑했던파리거리의이모저모를볼수있다. 몽마르트르주변에는걸어서돌아볼수있는사크레쾨르성당, 몽마르트르묘지등관광명소가있다. 사크레쾨르성당 (Basilique du Sacré Cœur) 은 1870년의프랑스프로이센전쟁과 1871년의파리코뮌으로프랑스가혼란을겪을때상처입은파리시민들과가톨릭교도의마음을달래기위해지어진곳이다. 성당꼭대기의돔에서는파리시내의전경이시원스레펼쳐진다. 몽마르트르언덕의채석장터에조성된몽마르트르묘지 (Cimetière de Montmartre) 에는스탕달, 드가, 모로, 졸라등문인과화가들의묘지가있어많은사람들이참배하기위해방문한다. 사크레쾨르성당에서멀지않은곳에있는언덕에테르트르광장 (Place du Tertre) 이있다. 광장주변은관광객의초상화를그려주는무명화가들과이를구경하는사람들로항상붐빈다. - 70 -
많은관광객들이몰리기시작하면서지금의몽마르트르는예전의보헤미안적인느낌을잃고상업적인면만남았다는평을받기도한다. 그래도수많은예술작품이탄생한본거지로서의분위기는여전히남아있어방문객을실망시키지않는다. 몽마르트르근처에는고흐와동생테오가함께살았던 반고흐의집, 다다이즘의대표시인차라가살았던 트리스탄차라의집, 작곡가비제가살았던 조르주비제의집 등의볼거리가있다. 몽마르뜨언덕전경 사크레쾨르성당 화가의거리 - 71 -
베르사이유궁전 원래루이 13세가지은사냥용별장이었으나, 1662년무렵루이 14세의명령으로대정원을착공하고 1668년건물전체를증축하여외관을가로축부분이앞으로튀어나온 U자형궁전으로개축하였다. 1680년대다시커다란건물 2동을증축하고남쪽과북쪽에별관과안뜰을추가하여전체길이가 680m에이르는대궁전을이루었다. 이때정원쪽에있던주랑을 ' 거울의방 ' 이라는호화로운회랑으로만들고, 궁전중앙에있던방을 ' 루이 14세의방 ' 으로꾸몄다. 거울의방은길이 73m, 너비 10.5m, 높이 13m인회랑으로서거울이 17개의아케이드를천장부근까지가득메우고있고천장은프레스코화로뒤덮여있다. 궁정의식을치르거나외국특사를맞을때사용되었으며, 화려한내부장식을한 ' 전쟁의방 ' 과 ' 평화의방 ' 으로이어진다. 전쟁의방에는색조회반죽으로된타원모양의커다란부조가있는데, 말을타고적을물리치는루이 14세의위엄있는모습이새겨져있다. 남쪽에있는평화의방역시유럽평화를확립한루이 14세의모습이상징적으로그려져있다. 1783년미국독립혁명후의조약, 1871년독일제국의선언, 1919년제1차세계대전후의평화조약체결이거울의방에서행해지는등국제적행사무대가되었다. 프랑스혁명으로가구 장식품등이많이없어졌으나궁전중앙부, 예배당, 극장등을제외한주요부분은오늘날역사미술관으로일반에공개되고있다. 프랑스식정원 - 72 -
의걸작인정원에는루이 14세의방에서서쪽으로뻗은기본축을중심으로꽃밭과울타리, 분수등이있어주위의자연경관과조화를이루고있다. 기본축을따라라톤의분수, 아폴론의분수, 십자모양의대운하등을배치하였다. 대운하북쪽끝에는이탈리아식이궁 ( 離宮 ) 인그랑트리아농 (1687 년 ) 과프티트리아농 (18세기) 이루이왕조의장려함과섬세한양식으로세워져있다. 1979년유네스코 (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 에서세계문화유산으로지정하였다. 베르사이유궁전전경 베르사이유정원 내부전경 - 73 -
개선문 파리시내북서부, 샤를드골광장중앙에서있는개선문은에펠탑과함께파리를상징하는대표적인명소다. 개선문이있는광장은방사형으로뻗은 12개의도로가마치별과같은모양을이루고있다고해서이전에는에투알 (Etoilé, 별 ) 광장이라고불렸다. 프랑스를구한장군이자초대대통령의이름을따서 1970년에샤를드골광장으로개칭되었는데, 지금도에투알광장이라고부르는사람이적지않다. 지하철에서내려개선문가까이로나오면높이약 50m, 폭이약 45m에달하는웅장한크기에압도되기마련이다. 가능하면콩코르드광장에서샹젤리제거리를산책하면서찾아가보자. 곧게뻗어있는거리와그직선상으로바라보는흰대리석문은파리에서도가장아름다운전망으로꼽힌다. 문에가까워짐에따라장대한모습이서서히보이는설계도감동적이다. 개선문은그이름대로, 프랑스군의승리와영광을기념하기위해황제나폴레옹 1세의명령으로건립되었다. 공사는 1806년에시작했지만나폴레옹 1세의실각, 왕정복고와 7월혁명등격동의시내를거치느라 1836년이되어서야완성했다. 나폴레옹 1세는 1821년에세인트헬레나섬에서숨을거둬완성된개선문을보지못했지만, 유해는 1840년에개선문아래를지나파리로귀환해앵발리드에매장되었다. 그후제1차세계대전때는전사한무명용사의시신이개선문아래에매장되기도했다. - 74 -
개선문은로마티투스황제의개선문을그대로본떠설계되었는데, 로마시대에개선문아래로행진하도록허락된자는영웅뿐이었다. 새로운땅을정복한황제와그부하들이개선문아래로행진을하는것은대단히영광스런일이었다. 파리에서도제2차세계대전때 4년간의독일지배에서벗어난 1945년, 파리를해방시킨샤를드골장군이이개선문아래로당당히행진했다. 개선문이여행자에게는파리의거리를장식하는관광코스중하나에불과하지만, 프랑스전쟁의역사를아로새긴기념할만한건축물인것이다. 역사적인배경을알았다면개선문을한바퀴돌아보자. 뭐니뭐니해도동서남북네면에새겨진조각이볼거리다. 부조 10개가있는데모두나폴레옹 1세의승리와공적을모티프로제작되었다. 문아래에서있으면내부벽면가득글자가새겨져있는것을볼수있다. 프랑스혁명에서나폴레옹 1세시대에걸친 128 번의전쟁과참전한장군 558명의이름이다. 외관을충분히감상한뒤에는옥상에있는전망대로올라가자. 개선문안으로들어가는길은샹젤리제거리와그랑드아르메를연결하는북쪽의지하통로뿐이다. 개선문전경 기념촬영 - 75 -
샹제리제거리 개선문에서콩코르드광장까지일직선으로뻗어있는거리. 프랑스인들이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거리라고자부하는명소이자파리시내최대번화가이다. 과거에는들판과습지에불과하던이지역이거리로정비된것은 17세기초의일이다. 왕비마리드메디시스 (Marie de Médicis) 가 ' 여왕의산책길 ' 인튈르리정원에서이어지는센강을따라걷는산책길을조성하면서샹젤리제거리의역사가시작되었다. 그후베르사유궁전의정원조성으로유명해진르노트르가가로수를심고로터리등을만들어보행도로로확장했다. 이윽고이아름다운가로수거리는그리스신화에서낙원이라는의미의 ' 엘리제 ' 를따서샹젤리제 ( 엘리제의들판이라는의미 ) 라고불리게되었다. 화려하고우아한왕비의산책로는화려한쇼핑과식도락구역으로변모해수많은사람들을불러모은다. 플라타너스와마로니에나무가우거진전체길이약 2km, 폭약 70m의거리는르노트르가설계한로터리 ' 롱푸앵데샹젤리제 ' 를경계로동서가대비를이루는독특한경관을보여준다. 로터리동쪽에는녹음이울창한공원을중심으로그랑팔레, 프티팔레, 엘리제궁전등웅장하고화려한건물이자리잡고있다. 화단과가로수로둘러싸인공원에서느긋하게산책을즐겨보아도좋다. 반면로터리서쪽은레스토랑, 카페, 영화관, 은행등이즐비한상업지역이다. 항상관광객으로북적이며파리시 - 76 -
민들도쇼핑과외식을위해이지역을자주찾는다. 파리패션의메카답게명품브랜드의본사와백화점이들어서있다. 곳곳에입구가보이는아케이드거리에는값싸고대중적인상점이많다. 크리스마스시즌에는샹젤리제거리일대가환상적인빛으로물들어야경이아름답기로유명하다. 도로양쪽가로수에일제히오색조명을점등한다. 또한갖가지장식과기념품, 전통음식등을파는매장이들어선크리스마스마켓도구경할수있다. 고급부티크들은샹젤리제거리에서연결되는몽테뉴거리에밀집해있다. 전세계여성들이동경하는명품매장이모여있는거리다. 최근에는프랑스의전통있는명품뿐만아니라캐주얼상품과이탈리아유행상품매장도차례로들어서빼놓을수없는쇼핑의명소가되었다. 상제리제거리전경 - 77 -
에펠탑 에펠탑은센강서쪽강변에드넓게펼쳐진샹드마르스공원 (Champ de Mars) 끄트머리에있다. 1889년프랑스혁명 100주년을기념해개최된파리만국박람회때구스타브에펠의설계로세워진탑이다. 높이 301m는당시로서는세계최고였다. 총무게는 9700t으로, 철기둥을잇는리벳을약 250만개나사용했다고한다. 에펠탑건축당시에는우아한파리의거리와어울리지않는 ' 철골덩어리 ' 라며지식인들의비난을받았다. 소설가모파상은에펠탑의모습을보기싫어파리시내에서유일하게에펠탑이보이지않는에펠탑내의레스토랑에서밥을먹었다는일화가전해지기도한다. 그러나완공된후에는새로운예술을추구하는사람들에게많은지지를받았고, 오늘날에는파리의랜드마크로자리잡았다. 에펠탑은 20년기한이끝나는 1909년에해체될예정이었다. 그런데그무렵발명된무선전신전화의안테나로탑을이용할수있다는사실이알려져탑의해체는중단되었다. 1916년에세계최초의태평양횡단무선통화에성공하고, 1921년에라디오방송을시작하고부터는없어서는안되는존재로서세계적으로인정받게되었다. 1957년에는텔레비전안테나가설치되어높이도 324m로경신했다. 1975년에는회전식표지등이설치되어, 오늘날에는파리의야경을아름답게채색하는 ' 빛의탑 ' 으로도사람들을매료시키고있다. - 78 -
밖에서바라보는에펠탑도좋지만, 전망대에서내려다보는파리의경관도특별하다. 전망대는세군데있으며, 다리 4개의동쪽코너와서쪽코너에서들어갈수있다. 지상 57m의제1전망대, 115m의제2전망대까지엘리베이터로올라간다음거기서엘리베이터를갈아타고지상 274m의제3전망대까지올라간다. 제2전망대까지는계단으로올라갈수도있으므로체력에자신이있는사람은도전해보는것도좋다. 제1전망대에는탑의역사를전시한미니박물관과우체국이있다. 제2전망대에는그날까지의입장객수를나타내는전광판이있는데 2002년에 2억명을돌파했다. 또고급레스토랑 ' 쥘베른 ' 이있는데다리남쪽의엘리베이터가직통으로연결되며전망대에서는들어갈수없다. 파리의바람을피부로직접느낄수있는곳은철망이쳐진제3 전망대다. 고소공포증이있는사람이라면약간힘들겠지만, 여기에서 360도로펼쳐지는파리시가지의전망은이루말할수없을정도로아름답다. 남동쪽으로는샹드마르스공원너머로앵발리드의돔과몽파르나스타워를, 북쪽으로는센강을내려다보며오페라극장과사크레쾨르성당을멀리바라볼수있다. 에펠탑전경 기념찰영 - 79 -
제 5 장개인별연수소감
Ⅴ. 개인별연수소감 이문수 안양시의회부의장 2015. 7. 16일연수단일행은동일 12시 30분경독일프랑크푸르트공항을향해인천공항을출발했다. 약 10시간정도항해한것같다. 서유럽여행이라는약간은부푼기대가마음속에자리잡고있었다. 모든것이압축된가운데연수지를향해가는마음은약간은들떠있었다고봐야할것이다. 프랑크푸르트공항에도착했다. 우리일행은공항에서 4시간정도대기하다첫목적지인마드리드로출발한다고한다. 프랑크푸르트공항의모습은우리나라김포나인천공항과별반다를게없었다. 루프트한자소속비행기로갈아타고마드리드에도착했다. - 톨레도관광 - 마드리드에서 1박을한후우리일행은호텔에서조식을한후이슬람문화의분위기가강한톨레도를관광키로했다. 이슬람세력이 8세기부터 15세기까지지배하던이베리아반도의중심지였다고한다. 주위경관은높은담벼락에좁은미로같은골목길이운치를더하는천혜의요새도시같은분위기를느낄수있었다. 이베리아반도에는영국, 프랑스사람들이몰려와살기시작하고알폰소 6세가톨레도지역을점령, 스페인왕조가시작되었다고한다. 이후가톨릭국가가시작되고기존이슬람 - 81 -
세력을몰아내고가톨릭으로개종한자는영주를허락했다고한다. 이후 이사벨여왕때는콜럼버스를지원, 아메리카대륙을발견, 실질적인유 럽을통치하는스페인왕국의영화가시작되었다고한다. - 돈키호테동상옆에서기념촬영 - 오후에는시벨레스광장에서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동상에서기념촬영을하고, 세계 3대미술관의하나인프라도미술관을관람했다. 유럽의역사를보면특히서유럽의역사는서로가얽히고설켜돌아가면서주변국을정복하고통치한경험을가지고있었다. 요즈음경제적으로디폴트에빠진그리스도한때는알렉산더대왕이유럽과아시아를점령했던대국의역사가있었고이태리는시저가루비콘강을건너로마의원로원을장악한후로마제국의기틀을닦았다. 그후시저가암살당한후에도로마제국은 200년이상을유럽과서남아시아를 200년이상통치하였고스페인은이사벨여왕이북남미대륙을발견한후에스파냐대제국을형성한시대가있었고 18세기들어와프랑스는나폴레옹이라는걸출한인물이나와유럽을통치했던프랑스영광의시대가있었다면독일은 19 세기초비스마르크가독일을통일한후철권통치로독일제국의근대신흥산업국가의틀을형성한후히틀러라는통치자로이어져 2차대전을일으켜유럽대국을통치했던영욕의시대가그들에게는있었다고본다. 3일차마드리드에서버스로바르셀로나로가고있다. 주위에는넓은평야지대가우리나라의영동지방같은높이의산이병풍처럼둘러싸인가운데가축들이풀을뜯고있는한가로운모습이펼쳐져보인다. 스페인의인구약 5,000만명에면적은한국의약 3.5배나된다고한다. 이런국토라면우리나라와달리각박하게살지않아도될것같은풍요로움 - 82 -
을주고있다. 길거리의자동차도대형차보다는실용적으로소형차비중이더많아보인다. 우리나라차는많이보이지않는다. 가이드말에의하면정부에서도스페인에장기투자나기업설명등을하지않고있다고한다. 아직까지도한국의대부분잘모른다고한다. 우리나라와거리가너무떨어져있어서그런지일본사람이나중국사람들이대부분을차지하고있어한국에대한인상이나큰이슈가이들에게아직까지잘알려지지않았다고한다. 그유명한 K-POP도잘알려지지않았다고한다. 한국사람하면싸이정도가알려져있는정도라고한다. 이런이유로민간인이한국을알리고선전하는것은쉽지않은상황인것같다. 스페인은투우가연상되고넓은영토가있어서인지건물이수도를제외하고는 5층이하의건물에기와와벽면에붉은색을띠고있다. 차창밖을바라보면서상념에젖어달려오는동안 - 황영조의몬주익언덕을지나다 - 어느덧바르셀로나에도착한것같다. 바르셀로나하면스페인올림픽때황영조선수가금메달을목에걸어대한민국을알렸던몬주익언덕이떠오른다. 그곳을향해달리고있다. 세고비아도시에도착했다. 스페인이사벨여왕이스페인내부를통일하고여왕의대관식을올렸던성을관람했다. 유럽의성이그랬듯이전쟁에서지역을지키고자기들의안전을유지하기위해성안에갖가지전쟁을위한무기, 기사들의철갑투구등전략적위치등을엿볼수있었던성의외양은하늘에서내려다보면거대한배의모습을하고있었다. 마드리드로돌아가는도중차창밖은한국의산 *** 을쳐다보는착각에빠져든듯보였다. 하늘은먹구름이가득금방이라도비가올것같은모습이다. -가우디는신이내린건축가- - 83 -
4일차바르셀로나가우디의성당을보는순간입이벌어지지않을수없었다. 모두가인정하는거장의건축물다웠다. 예수의일대기를성장부터최후의만찬순간, 순간등을조각작품으로 400년이상작업, 지금도작업중이라고한다. 가히유네스코문화재로등록된유물가운데선두에서는유물이아닐까생각한다. 가우디는신이내린조각예술가, 영혼의예술가가아닐까생각한다. 가우디의작품이라는구엘공원도가보았다. 오후에는케이블카를타고 **** 성당을갔다. 해발약 1,250미터라고한다. 동양에서도깊은산속에절이있어예불과수도를하고고행하듯가톨릭에서도산속에서수도하는모습은동서양이소통하는것같다. 하늘나라에가까운곳에이르고자하는인간의본능이산속 1,250미터에수도원이들어서게하는이유일까?. 수도원을돌아보고내려온우리일행은플라밍고공연장을찾았다. 중세풍의음악에무대바닥을건드리면다다다닥, 바르셀로나현지에서듣는플라밍고선율과공연듣는기분나쁘지는않았다. - 가보고싶었던이탈리아에도착 - 5일차로마역에도착했다. 젊은시절정말가보고싶었던이탈리아다. 이탈리아가우리나라와비슷한반도국가라했지만기후, 토양, 주위자연의조화나산세상당부분이우리나라와비슷했다. 이탈리아사람들은호방한기질을가진국민이라면우리나라는너무나많은외세의침입을받아온한의민족성을가진국민이라고표현하고싶다. 우리와다른기질과민족성이우리와대비된다. 나폴리민요와아리랑민요가양국의민족정서를대변하지않을까생각된다. 로마에서폼페이까지버스로가는차창밖은우리나라제주산간을지나는착각에빠진다. - 84 -
- 폼페이유적을둘러보다 - 폼페이유적을둘러보았다. 2,000년전당시의생활상을유적의역사를보면서유추해볼수있었다. 2,000년전에이미문화생활과사회상을보면서상당히앞선문화를유지하였던것을유추해볼수있었다. 실내목욕탕, 선술집, 가게등이오늘의모습과별반다를게없다는느낌을받았다. 2만여명이모여살았던도시, 그찬란한문화생활이신의노여움으로, 화산폭발로잿더미가되었던역사, 화산폭발이있은후우리의현사회상은그때와비슷하게너무혼탁하거나인간의본분을넘을때신의심판이있을수있다는생각이든다. 폼페이유적을둘러본후소렌토로낡은기차를타고이동하며카프리섬으로가는여객선에탑승했다. 소렌토해안을뒤로하고카프리로가면서보고느낀항구의모습은아름답다는생각이들었다. 배로 30여분을달려카프리섬에도착했다. 영국의찰스황태자가신혼여행을온후유명해진섬이라고한다. 지금은인구가 1만 2천여명을넘지않도록관리한다고한다. 카프리섬입구에는수많은요트와크지는않지만민간인이수영을즐길수있는구역이있었다. 카프리섬의아름다운모습에흠뻑빠지면서바다에몸을맡기기도하는것같다. 일부한정된수영구간을빼고는깎아지를듯한절벽밑에는요트와배가정박중이어서경제적부를가진사람들의여행지라느껴졌다. 산꼭대기까지한사람씩탑승하는케이블카로정상에오를수있었다. 정상에서보는주위경관은아름다웠다. 정상에서휴식을취한후우리는다시배에탑승, 나폴리항으로나왔다. 세계의미항이라고하지만요즈음은심각한경제불황에허덕인다고한다. 나폴리항은거대한금융도시같은인상을주었다. 항구가아닌금융도시같은육중한건물들이분위기를압도하는것같다. 해양강국답게옛날에는이항구를통해주변국을침범하기위한 - 85 -
군사시설및주둔병사들로항구를메웠지않나하는생각을해본다. 내가본나폴리항의아름다운모습은많이보지못한것같다. 차라리카프리섬으로가기전소렌토항은정말아름다운모습이아직도인상에남는다. 우리나라의여수 *** 이나외도와울릉도항과비교해보았다. 나름우리나라섬도좀더개발하면이런섬과비교할수있다는생각을하면서숙소로돌아왔다. 6일차호텔을일찍출발, 로마시내콜로세움부근에위치한양로원에도착했다. 공식방문지다. 수녀 14명이재직하는양로원에는 60여명의사회적약자들을관리한다고했다. 한국의양로원운영과비슷했지만정부의지원이나간섭을받는않는다고했다. 최저생계비 60만원미만자만케어한다고한다. 초대수녀 ( 창시자 ) 는프랑스인이었다고한다. 본부를프랑스에두고본부에서교육을받고파견나온다고한다. 양로원옥상에서기념촬영을했는데옥상에서본부근은콜로세움과로마의 4대성당이인근에위치하고있어한눈에보였다. - 콜로세움관광 - 오후에는콜로세움에도착했다. 로마제국은당시예루살렘지역에반란이일어나자예루살렘지역반란을무지하게진압한후포로 5만명을데려다공사에투입, 콜로세움을 60여년을공사해완공한후공사에투입했던 5만여명을모두학살했다는것이다. 로마제국에대항하는세력은가차없이죽인다는본보기를보였다고한다. 그후 200년동안감히로마에대항하는세력이없었다고한다. 콜로세움을관광한후바티칸을관람했다. 다음날아침일찍피란체를향해가기위해버스에탑승했다. 약 4시간을달린것같다. 시골농촌모습은우리시골과별반다를게없었다. 우리는논농사위주지만이태리는밭농사에해바라기등을많이 - 86 -
심은것같다. 가축은별로보이지않지만밭에는여러종류밭농사를 하는것같았다. - 피란체성당 - 피란체가한눈에보이는성당에서시내를조망한후시내에진입했다. 피란체성당은웅장하고화려했다. 157년걸려완성한성당이라고한다. 미켈란젤로의손길을거쳐완성되었다고한다. 이웃에있는단테의생가도둘러보았다. 단테는부유한집안출신임을알수있었다. 아직도생가가화려해보인다. 오늘이 8일째여정이지만주로성당등고대조각작품을많이접하다보니실증이나기도한다. 피란체는이태리의북부지방으로많은문화와작가, 정치인들이많이배출된도시임을알수있었다. 9일차우리일행은밀라노를출발 4시간을달려융프라우입구스위스의한적한마을에서점심을한식으로마친후융프라우를향해전용기차를탔다. 정상까지가는데 3번을갈아탄다. 고소공포증적응을위한것이라고한다. - 융프라우에서다 - 내려오고올라가는열차의순환을위한순서이기도했다. 참으로아름다운스위스절경을접하고자연이만들어내는경관에저절로숙연해질수밖에없었다. 인간은자연앞에너무도작고미약한존재임을실감한다. 눈덮힌봉우리사이사이를지나바람은배구름과어우러져금방이라도인간을엄습할것같았다가도햇빛과바람과눈보라가눈안개를피운다. 그리고바람에밀려햇빛을불러오기도하는것같다. 계곡을 - 87 -
타고내려오는물기등, 물줄기, 호수를이루고계곡을만들어내기도하고무너뜨리기도한다. 자연의조화가하늘의계시같이만들어졌다. 조용해지기를반복하면서인간을즐겁게도하고때로는무섭게만들기도한다. 그모습이가장크게또는장엄하게펼쳐지는곳이알프스지방이다. 오늘날스위스는하늘이준선물로관광객을끌어모으면서정밀과학제품이나시계산업으로부가가치를창출하고낙농분야는가장힘안들이는낙농산업같이보이게만든다. 거기에금융산업은부수적인사업으로국민소득을높이고있다. 하늘이준선물로스위스가부를축적하고있다면이태리는오랜역사와로마제국의찬란한조각품및예술품으로관광객을끌어모으고있다. 고대및중세기의건축문화여러유적등으로관광상품화되어이태리와스위스를먹여살리고있다고본다. - 몽마르트언덕에서 - 10일차우리일행은몽마르트언덕관광에들어갔다. 몽마르트에이르는거리마다인파가몰렸다. 각국에서온사람들이저마다한번쯤은걷고싶은거리, 젊은이들의사연과만남, 낭만이실려있을것같은언덕, 언덕을거닐면서프랑스인들의자존심과사연이깊을것같은언덕, 이국인들이헤어졌다만나는장소로더유명해진언덕이아닐까. 거리의악사, 예술인 ( 미술초상화 ) 등이거리의화가촌을형성하여손님들을맞이하고있다. 언덕꼭대기에서내려다본파리시내는유적이많아서인지고층은많지않았다. 시내가한눈에내려다보였다. 이모습을오래간직해보고싶어사진으로여러곳을찍었다. 마음에동경했던거리였지만지긋한나이가되어찾아온나그네의모습은너무도조그마한나의모습이었다. 그래도이제라도와보지않았던가! 인생의맛을알고느끼는 - 88 -
연민, 향수, 후회가교차했다. 남은인생의여정을채찍하리라생각한다. 앞으로도쉼없이뛰고사색하며, 감동하면서살리라생각해본다. - 세느강에서유람선승선 - 저녁식사후우리일행은세느강변에나가유람선을타기위해전철을타고세느강변에도착했다. 유람선을타기위해각국에서모인사람들이몰리는바람에사고라도날것같은상황이었지만다행히도유람선은관광객을가득싣고세느강의야경을질주한다. 세느강은한강과달리양쪽강폭이좁아시민들의접근성이좋았다. 강양쪽에는시민들과특히젊은이들이끼리끼리모여각종놀이도하고연인끼리사랑도나누는것같다. 유람선을향해환호도해주는등반갑게관광객들과소통을한다. 젊은이들의천국같았다. 에펠탑의야경이분위기를띄워주었다. 조금씩비가내리기시작한다. - 베르사유궁전관람 - 베르사유궁을관람하기위해아침일찍출발했다. 우리가일찍나왔으나이미궁전앞에는벌써부터많은사람들이줄을서고있었다. 보슬비를맞으며궁에입장했다. 불란서에는중세문화의특징인고딕건물과미술의걸작품이상대적으로많은것같았다. 프랑스루이 14세가지었다는베르사유궁전은웅장함화려함과대형그림작품등이시대상황에맞게전시되어있었다. 그웅장함과함께귀족들의사치와향락이시민혁명을불러왔고국왕은단두대에처해지는역사의굴절속에공화정과왕정이반복되면서 **** 속에역사의유물이되어그시대를감상하기위해관광객이몰려프랑스국민들을행복하게만들고있다. 비가계속 - 89 -
내리고있어에펠탑관광은포기하고대신샹젤리제거리를비를맞으 며걸으면서추억의거리를반추해본다. - 서유럽연수를마무리하면서 - 이번연수를통해이무더위도고행도그리고나의영감이얼마나감동이되어나의뇌리에오래도록남아있을까? 이연수를통해보고느끼고감동한부분들은나의삶속에진한감동으로, 세상을보는안목으로또메말랐던인성에여유로남아서앞으로세상을보는여유, 배려, 겸손, 지혜, 소통으로활용될수있도록여유와감동으로가슴속에오래오래간직되어질것이다. 앞으로도원하든원하지않든삶속에어떠한시련이온다해도여유와용기, 지혜로이겨나갈것이다. 신이시여! 나에게최선을다하는삶, 좌절하지않는불굴의용기로나의삶을위해최선을다할수있도록용기와지혜와믿음의힘을주시옵소서. 연수를마감하면서나는스스로자책하면서마음의각오를다져본다. 스페인광장앞에서 개선문앞에서 - 90 -
이승경 보사환경위원회위원장 영국의역사학자에드워드핼릿카의명저 역사란무엇인가? 에서언급된가장유명한대목으로 역사란과거와현재의끊임없는대화 라는것처럼, 이번유럽공무연수를통해느낀점은한마디로 역사와전통과소통하는현재 라할수있겠다. 역사와전통을중시하는유럽 4개국스페인, 이태리, 스위스, 프랑스공무연수를통해지방자치제도시스템벤치마킹과사회복지시설견학및문화 예술시설견학을하면서현재와소통하는역사와전통을가슴에새길수있었다. 이번공무연수소감문에서는역사와문화가내재된곳들을보고느꼈던점들을정리해보고, 가슴에새겨진것들을우리현실에특히안양시에발전적으로제안하고추진할것들에대해서고민하는과정으로삼아역사와전통과소통하는안양의현재를보다천착하고자한다. 1. 정열의나라스페인세계적인건축가가우디,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프로축구단의엘클라시코, 호세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그리고투우와플라멩고의정열로알려진스페인. 그정열의나라스페인의핵심도시마드리드와바르셀로나에서일찍이대항해시대를주도하여라틴아메리카에식민지를두었던스페인의역사와전통속에진중함과열정을확인할수있었다. 중세시대에물건을사고팔던시장이었던마요르광장에서는국왕의취임식, 종교의식그리고투우를비롯하여교수형까지집행되었던곳으로현 - 91 -
재는마드리드시청사가위치해있으며식당과카페테리아가들어서서마드리드시민들의휴식공간으로활용되고있는과거와현재가혼재된생각이들면서광장한복판에서면가이드의과거사설명내용들이마치눈앞에펼쳐지는듯했다. 로마제국의스페인지배를입증해주듯이거대한건축물로까지보여지는수도교는 2천년전에건설되었음에도만유인력의원리에따른경사도를이용하여먼곳으로부터물을끌어와생활수로활용하였던수도교의기술력과건설방식을보며놀라움을금할수없었다. 창의성을강조하는오늘날부조리한세상에일격을가하는도전정신, 변화를모색하는개척정신이부각되고있다. 세르반테스의동상과그의작품 < 돈키호테 > 의등장인물조각상을보면서감회가새로웠다. 고정관념의벽을깰수있는창의적유형의사람들중에서 돈키호테형인간 이많이나오는것에비하면정확한근거에의한결단력으로완벽함을추구하는 햄릿형인간 이대조된다고할수있다. 어느유형이바람직하다기보다는오늘날처럼변화무쌍한세계에서사는우리는좌충우돌하며꿈과희망을위해도전해나가는 돈키호테 가더끌리는유형이지않을까싶다. 영국의유명한정치가윈스턴처칠이연설했던것처럼 결코꿈을포기하지마라 는소크라테스의글에서도확인할수있다. 감히이룰수없는꿈을꾸고, 감히이루어질수없는사랑을하고, 감히견딜수없는고통을견디며, 감희용감한자도가지못한곳을가며, 감히닿지못할저밤하늘의별에이른다는것. 이것이나의순례이며저별을따라가는것이나의길이라오. 아무리희망이없을지라도, 또한아무리멀리있을지라도. - 92 -
꿈과희망그리고도전정신으로상징되는이글을보면서두가지상반된생각이들었다. 하나는연평균으로하루에 38명정도가자살로목숨을끊는한국인에관한통계자료이고, 다른하나는요즈음우리에게버킷리스트중의하나로부각되고있는삶을돌아보고싶을때찾아가는길로서의산티아고순례길이다. 연예와결혼그리고출산을포기한다는의미의 3포세대, 여기에내집과인간관계를포기한다는것이추가되는 5포세대, 나아가서꿈과희망마저도포기한다는 7포세대 가회자되고심지어는모든것을포기한다는 N포세대 까지등장하는오늘날의한국적상황에 돈키호테적도전정신 이널이알려지기를희망해본다. 초선의원시절제가제안을해서시작된프로그램으로학교폭력예방을위한뮤지컬공연에 돈키호테적도전정신 을모티브로연출이될수있도록하여, 이른바 N포세대 에게꿈과희망을주어창의적인도전정신을촉발시킬수있도록해야겠다. 정열의나라스페인은열광적인축구사랑과투우그리고축제들에서확인할수있지만, 남부스페인안달루시아지역의플라멩고에서도찾아볼수있었다. 삶의애환과정열을기타반주에맞추어춤을추고노래부르는플라멩고무희들의열정과몸짓그리고강렬한눈빛이아직도생생하다. 주로하층부류였던집시, 안달루시아인, 아랍인, 유대계스페인인들의삶의애환이담겨져있고그럼에도불구하고그것을열정의미학으로승화해내는삶의자세를느낄수있었다. 역사와문화가담보된플라멩고의공연을관광객들이즐겨찾는것을볼때우리안양시에서도신규개편된 문화관광과 라는부서를통해관광산업개발에관심을두고있는데, 이런점들이반영되도록적극제안하고추진해야겠다. 스페인관광산업의아이콘가우디건축예술은익히들어서알고있었던것이지만현지에서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 구엘공원그리고카사밀라 - 93 -
를실제로목도하면서그독특함과예술성에감탄을금할수없었다. 수백년동안공사가진행중인성가족교회는그규모와예술적형상이상상을초월하는수준이었고, 무엇보다당시글을모르는신도들에게성경의내용을조각물들로표현해내려는배려의정신도담겨져있었다. 경사진야산의한측면을활용하여자연적인기존형태를살리면서독보적인형태의구엘공원은가우디의예술세계를피부로느낄수있는곳이었고, 현대식건물들사이에서유난히눈에띄는카사밀라의건축물은가우디건축예술이실생활에활용되는새로운세계를구현해냈으며, 이런건축물들로관광객들의발길이끊이지않음을확인할수있었다. 가우디에버금가는세기의건축예술가가비록우리에겐없지만, 안양예술공원에자리한 김중업박물관 을활용하여근대건축사에당당히이름을날리고있고김중업건축예술에대한스토리텔링을개발하고인근지역에분포설치된안양공공예술인 APAP작품들로이루어진둘레길을활용하는방안을보다구체적으로연구하여야겠다. 2. 문화유산의보고이탈리아 밀라노, 피렌체, 로마, 나폴리의순으로종단하듯이캠핑장야영을하며여행을하였던적이있었는데, 그때는안내책자에만의존했던것에비해전문가이드의설명을통해서본이번이탈리아문화유산기행은유익하고오래토록기억에남을것이다. 스페인에서관광가이드가안내를하면서한국교육에대한부정적인평가나스페인과라틴아메리카이주민들과의갈등을경제후퇴의원인으로만판단하는다소편향된견해를표명하여서저와의견충돌이있었던것에비하면이탈리아관광가이드의통시적이며공시적인문화해설에서많은것을배울수있었다. 200년간평화시대를이끌었던팍스로마나시기의황제집전실을오늘 - 94 -
날까지로마시청사로사용하는것을보면세계를지배하였던지난날의영광을되살리려는의지를담고있는것이아닌가싶기도하다. 로마건국사를상징하는 늑대젖을먹은두형제 의조각상이로마시청한켠에세워져있었다. 버려진두형제인로물루스와레무스중에형의이름에서로마가유래되었다. 역사와전통을중시하고자긍심을가지고있는이탈리아인들의자세를엿볼수있었다. 그카피톨리노언덕은로마사에등장하는 7개의언덕중하나인데, 미켈란젤로의독창적인설계로로마제정의첫황제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를동상으로기리며언덕의느낌을살려서계단을건설한곳이다. 지금도일반생활도로나농로로사용되고있으며도로변양가에고송들이도열한 아피아가도 는 2,300년전에보병군단으로위력을떨쳤던로마군의출정로였다고한다. 2천년동안보식을통해보존된아피아가로의소나무는근대이탈리아작곡가오토리노레스피기의대표작인 < 로마의분수 >, < 로마의소나무 >, < 로마의축제 > 라는이른바 로마 3부작 중의한관현악곡으로재탄생되었는데, 위풍당당한로마병정의출정의발소리가울려퍼지는듯한팡파르와전쟁의참상이비극적인분위기로이어지다가마침내승전고를울리며카피톨리노언덕으로올라가는모습이연상된다. 기원전 300년전부터현재까지 2천년이넘게이탈리아인들과호흡하고있는 아피아가도 와 개선문 을지나로마의기원지인카피톨리노언덕으로이어지는역사적사실들을회상하면서가슴이벅차오름을느낄수있었다. 역사와전통의개념이변화와극복의개념으로가아니라그것을현재와함께호흡하며계승과발전의개념으로체감할수있었다. - 95 -
콜롯세움이무너지면로마가멸망한다. 는말을입증하듯이검투사들과관중들의포효가들리는듯한콜로세움앞에서해설사로부터예루살렘폭동, 통곡의벽, 콜롯세움, 팍스로마나에대한설명을들으며 구슬을꿰매듯 역사공부를하였다. 단편적으로알고있었던역사적사실들이공시적문화해설을통해그배경과결과로이어지는것이었다. 기원후 70년경로마제국의강압적조세제도에대항하여예루살렘에서폭동이일어났는데, 4년여에걸친치열한공방속에유태인양민 60만명정도가학살되었으며로마의티투스장군이헤롯성전을파괴하면서본보기로서쪽벽일부를남겨놓은것이 통곡의벽 이되었고, 폭동진압후유대인 5 만여명을로마로끌고와서콜롯세움건설현장에투입시켰다가완공후에는모두생매장하였다. 인도의타지마할이건축되면서건축기술자 2만여명을완공후에모두양손을잘라버려서두번다시타지마할과유사한신전이건축될수없도록했던것보다더잔인한일이콜롯세움의건축배경에담겨져있었던것이다. 8만여명의관중이 6분내지 8분만에모두입퇴장이가능한구조로설계된건축사적으로유명한콜롯세움의위엄을다른각도에서판단할수있는계기가되었고, 로마의멸망 을제어하려는듯한보수공사가한창이었던것도역사적아이러니로여겨졌다. 세계 3대미항중의하나인나폴리, 이탈리아의유명한칸초네 돌아오라소렌토로 의소렌토를거쳐기원후 80년경에화산폭발의화산재로뒤덮여일시에멸망한그래서당시 2만여명의주민이무역도시를이루었던실상그대로즉로마시대도시생활을현재의시각에서확인할수있었던폼페이유적지를돌아보며 황성옛터 노랫말을읊조리고, 팍스로마나시절 로마의호수 였던지중해에몸을담아수영하면서그옛날의역사와추억들을몸으로느껴보기도했다. 남부이탈리아에서중북부피렌체와밀라노로가는버스창가로평온하고너른벌판의이탈리아정경이 - 96 -
펼쳐졌다. 그중에야트막한바위산위에중세도시가얹어진것같은오 르비에토라는도시가눈길에들어왔고, 문화해설사의역사와배경그리고 현재의오르비에토에대한설명이이어졌다. 우리는삶의질을높이기위해노력하는사람들이흥미를갖는도시, 훌륭한극장 가게 카페 여관 사적, 그리고풍광이훼손되지않은도시, 전통장인의기술이살아있고현지의제철농산물을활용할수있는도시, 건강한음식 건강한생활 즐거운삶이공동체의중심이되는도시를추구한다. 슬로푸드 의발상지인오르비에토는전체주민이 2만여명에이르고, 베네치아처럼도시내에자동차운행이불가하며소상공인을위해대형마트도철저하게규제하여위와같이 슬로시티선언 을하였다. 아날로그식의 느림의미학 을추구하는오르비에토에는슬로시티세계본부가설치되어있고, 연간 2백여만명의관광객이찾는유명세를타고있으며우리나라를비롯해세계각지역이슬로시티운동에동참하고있는것을볼때, 급변하는현대사회에여유로운삶으로경종을울리고자연과더불어공동체적삶을영위하는것에대한진지한고찰이필요할것이다. 우리안양시도심에서의건조한삶에도시농업과같은새로운네트워크로삶의방식에활력을불러일으키는것과같은프로그램을적극추진해야겠다는추동력을확인하는계기가되었다. 꽃 이라는의미의 피오레 에서유래된피렌체는역사지구전체가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될정도로이탈리아예술의수도라고할수있으며단테, 보티첼리, 레오나르도다빈치, 보카치오, 미켈란젤로등의예술가들의작품이역사지구요소요소에자리하고있었다. 인간중심의르네상스예술이꽃을피우게된것은양모사업과고리대금업으로부를 - 97 -
축적한메디치가문의예술적후원에서기인하였다. 피렌체정치의중심이었던시뇨리아광장에는메디치궁이자리하고있으며현재는피렌체시청사로활용되고있는것처럼르네상스의정신이아직도면면히흐르고있음을짐작할수있었다. 르네상스의본고장인피렌체의역사지구를구석구석살펴보면서, 안양의르네상스와인문학도시안양을모색하고있는우리안양시의상황과비교를하게되었고, 시민중심의인문학도시더나아가서인성교육을통한새로운가치이념을정립하는데필요한인성교육관설립에대한저의정책제안을보다구체적으로추진해야겠다는신념을확고하게다질수있었다. 3. 산악자연과어우러진스위스밀라노시청사앞의 4명의제자상과함께조각된레오나르도다빈치상, 그앞에전세계적으로오페라초연무대로유명한라스칼라극장, 임마누엘 2세에게바쳐진화려한라스칼라상가, 첨탑이 2,254개로 400년의건설기간을자랑하는밀라노두오모성당등의유적지에대한상세한설명을문화해설사를통해흥미진지하게듣고, 그관광가이드와아쉬운작별을하였다. 통시적역사지식에공시적역사해설이접목되어서이탈리아의역사와문화를새로이탐구할수있도록계기를마련해준관광가이드에게감사의마음을전하였다. 관광버스로스위스국경을콘트롤없이통과하면서 EU로통합된유럽의새로운지형을실감하게되었고, 삼면이바다여서외국으로가는수단이주로비행기인우리나라에비교해보면차량으로국경을넘나드는것이참으로신기한체험이었다. 국경을넘어스위스지역으로들어오자마자인상적이었던것은주변에즐비한우람한산들이었고, 자연폭포수를감상 - 98 -
하며알프스소녀하이디를떠올려보았다. 산들이높아선지그림같이형성된마을들이정겹고아름다운동화의세계처럼여겨졌다. 중립국가로서의위상을유지하며수많은세계기구를유치하여국부를쌓는외교능력이탁월한스위스를염두에두어선지한적한시골마을처럼보였음에도삶의질이높은풍요로움이느껴졌다. 산악지대가연속적으로이어졌기에버스로통과하게되는터널은수도없이많았는데 5킬로에서 10킬로길이는다반사였고길게는 17킬로미터까지의터널이있었다. 터널을진행하는중에인터라켄방향으로갈림길이있었는데, 터널속에서차로가바뀌는것이인상적이었다. 긴터널들을통과하여올림픽개최지였던로잔역에도착하였는데, 기차역인근에바다와같이커다란호수를목도하면서상념에젖기도하였다. 제가독일문학으로석사학위논문을작성한것이프리드리히쉴러의 < 빌헬름텔 > 이라는작품을분석하는것이었는데, 그배경지가바로인터라켄지역의커다란세개의호수였기에감회가새로웠던것이다. 독일유학시절상대적으로물가가비쌌던스위스로여행하기가어려웠기에이탈리아여행시에차량으로통과만하였던그스위스현지의모습을살펴보았기에보다관심을가지게될수밖에없었다. 톱니바퀴기차를몇차례갈아타고 유럽의정상 으로위상을드높이고있는융프라우전망대를올라가는데그주변경관은참으로아름다웠다. 일단의그룹이나가족단위의트레킹족들을사방에서많이볼수있었는데천혜의자연을호흡하며한적하게산보할수있는여유와낭만이부럽게만느껴졌다. 산악기차로융프라우전망대를올라가는과정에터널이있는데, 이산악터널은 300여명의노동자가 14년에걸쳐서완성되었다고한다. 노동자들은스위스인들의노임단가가높아서주로이탈리아노동자 - 99 -
들이었는데, 조각기술이탁월했던이탈리아조상들의손재주를물려받았 던것이아닌가라고설명해주는가이드의말에고개를끄덕여보기도했다. 얼음동굴속의신비로운세계를감상하고융프라우전망대에올랐을때, 고소공포증이있는저는어려움이많았지만그웅장한대자연의경관에감탄을금할수없었다. 만년설을밟으며인증샷을찍고휘몰아치는정상의바람을온몸으로느껴보기도했다. 지층과접하고있는만년설의하단부는지열로말미암아녹아서물이흘러내리게되고그물이모여져서커다란호수를낳게된다고한다. 만년설에빠지게되는분실물은지층과맞닿는부분이서서히녹아듦에따라서서히가라앉아흘러내리는물을따라내려오게되고, 그기간이장장 40년에서 50년정도소요된다고하던데, 앞으로갈수록그소요기간이단축되는것은아닐까하는우려의생각이들었다. 만년설이자리하고있는위치도점점상단으로올라가듯이지구온난화현상으로말미암아만년설의범위와그깊이에영향을받고있는것이다. 기후변화의주범인이산화탄소배출을줄이는환경보존의중요성을새삼느끼게되는순간이었다. 의회사무실에서가능한한종이컵을사용하지않으려는취지에서개인머그컵을활용하며에너지절약을실천하고있는데, 보다더구체적인에너지절약정책을추진해야겠다는새로운다짐을하게되었다. 4. 세련된역사성의프랑스스위스에서프랑스리옹역으로가는떼제베고속열차를타고가는데속도가그리빠르지가않았다. 그이유는산악지형이많은스위스선로의문제였고, 스위스국경을넘어프랑스지역으로들어서면서속도감을느낄수있었다. 프랑스빠리의 7개기차역중에고속열차전용역인리옹역 - 100 -
에도착하여구시가지의전통적인건물들을둘러보면서고풍스런느낌이들었다. 어부부족의 빠리지 에서빠리의명칭이유래했다고한다. 애초에는성곽안쪽을빠리라고했다가외곽까지흡수하여구시가지의 280만명에외곽지역까지포괄하여 800만명정도의인구의빠리는연간 8천만명의관광객이다녀가고, 빠리시내에 1,500~2,000 대의관광버스가운행된다고한다. 7~8월경의휴가철에는빠리에빠리지엔과빠리지엔느들은휴양지로떠나고아이러니하게도외부관광객과멍멍이만있다라는말을듣기도하였다. 빨간풍차라는물랑루즈와순교자의언덕이라는몽마르뜨의연관관계를문화해설사를통해알게되었는데, 아는것만큼보인다 라는말을실감할수있었다. 몽마르뜨언덕위에방앗간이많이있었고풍차를이용해서물을공급하였던역사적배경을설명들으니그의미들이새롭게다가왔다. 완만한언덕길위에예수성심성당이자리하고있고, 그뒤편에거리의화가들이모여있는곳을여유있게둘러보았다. 문화와예술이있는곳에자연스럽게사람들이모이게되는것을보면, 인간의심성속에있는예술사랑이라는감성을활용하여안양예술공원을그명칭에걸맞게재탄생시켜야겠다는저의계획들을적극추진하고자하는강한의지를확인할수있었다. 안양유원지 의옛영예를안양예술공원이이어받아예술가들이많이찾는곳으로항상문화와예술적볼거리가있는곳으로만들고자하는프로그램들을적극도입하여추진해야겠다. 조각상으로유명한로마의바티칸박물관, 아프리카이집트문명유적의대영박물관그리고 18세기까지의회화작품으로유명한루브르박물관을세계 3대박물관이라고하는데, 이번유럽연수를통하여두개의박물관을관람하게된것이다. 많은작품을짧은시간에해설을들으며감상하였기에집중적으로시대적배경을통한작품의의미를파악해볼수는있었지 - 101 -
만오래기억되지는않았다. 레오나르도다빈치의 < 모나리자 > 작품앞에운집한관람객들이어느아이돌가수의공연장처럼호기심에가득찬모습으로여겨졌고, 다비드의 < 나폴레옹의제황식 > 은대형작품으로제황식에참여한많은인물들을표현했고다시금동일한내용을기억력에의존하여작품화하면서다비드가사모했던여인인꼴린느를두번째그림에선의상의색상을바꾸어표현한것을찾아확인하던것이기억에남는다. 루브르박물관을관람하기위해서는사전예약이필수이고현장에서는입장을위해서 1시간이상을줄을서서입장을하였는데, 현지가이드의준비로단체관람의형식으로많이기다리지않고입장하여작품감상을하였다. 그런데루이14세인태양왕시절에건설된베르사이유궁을관람하는데입장하기까지두시간삽십분정도소요되었던것을생각하면문화와예술의위력이어떠한지를실감할수있었다. 관광객들을통한빠리의세외수입원에대한금액이얼마일까라는생각보다는문화와예술에대한우리의관심도가증대되어야할필연성이충분하다고판단되었다. 베르사이유지역은애초에왕실의사냥터로써루이13세가사냥을즐기다가쉼터를만들면서루이14세인태양왕이베르사이유궁을완성하였다. 왕실의권위에버금가는귀족들의난이었던쁘랑꼬의난을겪으면서빠리에환멸을느낀루이14세가 20여년에걸쳐화려한베르사이유궁을건설하였다. 빠리구시가지와베르사이유성곽의둘레가 38킬로미터로동일하게설계하였고, 반란을일으켰던귀족세력이못미더워서베르사이유궁으로이주시켰다. 당시에는건물내부에화장실이없었기에 2만여명의평민들은대소변이불편하고잘씻지도않아서향수산업이발전하였다고한다. 현재빠리의화장실시설은여전히열악하며여성은거의다향수를사용하고남성은 70퍼센트정도사용하는향수산업의발전상을보면 - 102 -
역사의아이러니함을배제할수없다. 또한왕족만큼재산을많이가지고 있었던귀족세력에게루이 14 세가의도적으로화려한파티문화를통해사 치를조장함으로써유명브랜드산업도발전하는계기가되었다고한다. 천국의뜰혹은낙원의뜰이라는의미의샹젤리제거리는콩코드광장에서개선문까지의 3킬로미터정도이고, 그양쪽상가건물들이대부분유명브랜드상품상가들이다. 일요일은샹젤리제거리의매장이휴장임에도불구하고루이비똥샵은별도의세금으로연간 20억유로정도를납부하며영업을하는것을보면그매출규모가어느정도인지를미루어짐작할수있겠다. 로마의개선문을전범으로삼아나폴레옹시대에건설된빠리의개선문은그샹젤리제거리의한쪽끝에위치하고있다. 도로한복판에우뚝서있는개선문은과거의역사를담고있으면서현재의시점에도빠리시민들의삶속에밀접하게다가가있는것을볼수있었다. 특히저희유럽연수팀이샹젤리제거리를둘러볼때 뚜르드프랑스 라는자전거경주대회의마지막날행사중이여서 100년이넘는전통의 지옥의레이스 의최종스퍼트를현장에서볼수있었던것은커다란행운중의하나였다.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뚜르드코리아라는자전거경주대회가개최되고있는데, 프랑스에서는 1903년부터시작되어 110년정도의전통을자랑하는뚜르드프랑스라는지옥의레이스가펼쳐지고있다. 해발 2천미터정도의산악지대도몇차례오르락내리락해야하는뚜르드프랑스는유럽의축구, 포뮬러원자동차경주대회그리고자전거경주대회라는인기종목 3대스포츠중의하나이다. 제가독일에서유학생활을보내던시기에뚜르드프랑스를즐겨시청하였는데, 1997년대회에서얀울리히라는독일선수가우승을하면서독일의국민적영웅으로부각되었던것을지금도기억하고있다. 그런데얀울리히는 1998년부터는만년 2위자로서만족해야만했다. 고환암을극복한미국의랜스암스트롱이라는선수가 - 103 -
1998년부터 7년연속우승을하였기때문이다. 암스트롱은현역시절에도약물복용의의혹을받았었는데, 지난 2012년최종적으로약물복용혐의가인정되어 1998년부터모든대회의수상실적이무효가되었다. 지옥의레이스에서특히산악지대를올라갈때이를악물던얀울리히의경주모습이지금도생생하고안타까운생각을떨쳐버릴수가없다. 약물복용의암스트롱선수만아니었다면얀울리히는자전거경주사에한획을긋는유명한선수가되었을것이기때문이다. 이러한생각들이최종스퍼트를하는자전거경주선수들의운집레이스처럼밀려들면서세계최고의자전거경주대회인뚜르드프랑스를개선문을타고돌고샹젤리제거리를왕복하다가결승선을통과하게끔만든것에의도가다분히있다는것을느낄수있었다. 역사와문화를활용하여세련되게가치창출하는프랑스인들의지혜를엿볼수있었던것이다.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4개국을탐방하는이번유럽연수를통하여역사와문화라는전통의중요성을새삼깨닫게되었으며, 문화유적이라는것이과거에머물러있는것이아니라현재의삶속에살아숨쉬며당당히그역할을수행하고있으며미래의가치도담보하고있음을보면서한편으로는부럽다는생각이들었고다른한편으로는이런점들을우리의상황에도적용할수있도록방법을모색해봐야겠다는각오를새로이하게되었다. 노인요양시설방문 알프스융프라우정상 - 104 -
김필여 총무경제위원회위원 ( 국외연수부단장 ) 7월16일한여름의폭염속에서 12명의일행들은서유럽의유구한문화적유산과역사속으로떠나는 9박11일간의장도에올랐다. 백문불여일견 ( 百聞不如一見 ) 이라는고사성어처럼그동안세계사책과미디어에서만접했던유럽문화권을직접보고체험할수있다는설레임을안고출발한기대만발한도정이었다. < 스페인 > 이자벨여왕과페르난도왕의정략결혼으로통일을이룩한후이자벨여왕의대대적인지원을받은콜럼부스의아메리카상륙으로얻은금은보화와노동력을이용, 부국강병의기틀을마련하고태양이지지않는에스퍄냐제국의위용을이룩한현재 GDP 세계14 위의나라로의료제도는공의제도이고 3모작을하는농산물과교육비는싸지만교통비는비싸며소득대비약40% 의세금이책정되어있다고하는국민의 94% 이상이카톨릭을신봉하는입헌군주국이다. 스페인의회가주도한노동개혁이정규직과임시직의노동시장이원화가심해지면서실패하였는데특히청년실업률이 50% 에이르고있으며장기불황의파고가높아곧 IMF가도래될것이라예측하고있었다. 많은원인이있겠지만그중에서도부동산버블붕괴와파로 (PARO) 라는 - 105 -
실업급여제도가실업자의생계보호를위한과다한예산소요를유발하였고, 더불어많은남미인들이불법입국한후위장결혼하거나 1년반이지나취업비자를받게되면서가족을불러들여의료비전액무료혜택을받는경우가많아진것등이주요원인이된다고한다. 과거아메리카원주민들의강탈자산을스페인으로가져와부국을이룬것에대한인과응보인가싶은생각도들었다. - 톨레도문화탐방 - 고도톨레도는천연해자역할을하는타호르강으로둘러싸인채 2000여년의역사를잘보존해온중세의모습을간직한도시이며이슬람양식과유럽양식이혼합된무데하르양식으로축조된톨레도대성당의위용과역사의숨결, 천재예술혼의걸작품들로눈이호사를누렸음을... 스페인의고도인톨레도는특히좁은골목의운치가나그네의정감을자극하였고로마제국시절에설치한집앞까지연결된수도시설이있었음은문명의혜택과생활의편의제공에관리들이적극적이었다는점을유추해볼수있음이랴.. - 세고비야명소탐방 - 백설공주성의모델인알카사르는배모양의성채로설계되어방마다독특한이야기들로가득차있는중세시대의멋진건축물로옛가구와갑옷, 무기류, 테피스트리, 기록성회화등의유산들을잘보존하여무한한관광자원을제공하는우리에게는너무나부러운화수분이었다. 스페인의고속철아베 (AVE) 를타고바르셀로나로이동하였는데프랑스의떼제베보다안락할뿐아니라시간, 기온, 현재속도 ( 최대시속 300KM), 정차역등을표현하는객차의안내판은편의성과함께세련된디자인이돋보였다. 아베가 10량중 8량에승객을태우는반면 KTX는 - 106 -
20 량중 18 량에승객을태우니세계고속철도중에서도과포화상태로 달리는위험이내재되어있다고할수있겠다. 사고의위험에대해면밀 히검토해볼사항이라생각된다. - 바르셀로나명소탐방 - 바르셀로나의전통시장인라보께리아는시와개인들이공통투자리모델링을하여임대를주고있는데외관은시에서관리하고내부는상인들이관리하며시나임대인에게사용료를내고있으며노점상도허가를받고사용료를납부한다고한다. 쾌적하고말끔하게구획된오픈형가게들로신선하고저렴한친환경농축수산물들이정결하게진열되어있으며천장에서수증기처럼뿜어나오는냉각수증기덕분에시원하게쇼핑을하거나음식을사먹을수있게장치를해놓았고거리의노천카페의캐노피천막가장자리에서도냉각수증기가나와폭염의열기를잠시식혀주는광경이특이했는데우리도이런방법을도입하면좋을것이라는생각을해보았다. 중세부터유래한투우는에스파냐의국기 ( 國技 ) 이나바르셀로나에서는동물애호가들의격렬한반대로현재금지되고있다고한다. 가장인기있는스포츠인축구는국가적축제로서프로축구리그인프리메라리가 (Primera Liga) 를운영한다. 유럽축구의명문 FC바르셀로나경기장은축구역사기념관을포함한초대형규모로경기가없는날은유료방문객들로북새통을이루고있었으며축구관련대형쇼핑몰을운영하여막대한매출및관광수입을벌어들이고있었다. 축구가바르셀로나시의경제에얼마나큰도움이되는지를눈으로확인 - 107 -
하는순간안양 FC 의현상황과대비되어앞으로안양시와시민들이어 떤역할을하여야좋을지를생각하느라마음이착잡하였다. 스페인이낳은천재건축가인가우디의작품인성가족교회는뾰족한첨탑과스테인글라스의아름답고황홀한빛의마술로입이다물어지지않을정도의감탄을자아내었고가우디사후 100주년이되는 2026년에완공될예정이라한다. 또한가우디의후원자인구엘의이름을붙인구엘공원은원래주거단지로조성될계획이었다. 그러나재정적이유로바르셀로나시의회가이곳을공원으로조성하면서탄생하게되었다. 곡선의미학이자아내는자연에서모티브를빌린아르누보양식의작품들로화려하면서도동화적인창작성이돋보이는세계문화유산이다. 안양시도매수한유휴지나가용토지들을어떻게이용하는것이부가가치가높을지를두고고민이많다. 바르셀로나시의회의현명한결정이멋진공원으로탄생하여세계적관광명소로발돋음한것처럼우리도신중하게고려해볼사항이다. 인간이아닌신의걸작품이라불리는가우디의건축물을바라보면서화려하지는않지만소박하면서단아한한국의산사도유럽인들에게는신비의사원으로보이지않을까자부해보면서우리도관광코스로 1000년역사를지닌산사관광코스를상품화하고홍보하여이질적인동양문화의매력을서양관광객들에게보여줄날이오도록경주해야할것이다. - 바르셀로나시청과시의회방문 - 바르셀로나는 1859 년도시계획에따라시내중심가도로는거의가일방통 - 108 -
행으로건설되었으며 1992년올림픽을개최한스페인의제2의도시이다. 스페인은올림픽과엑스포를무리하게개최한결과예산적자와재정고갈의어려움을겪었다고한다. 국제규모의행사는득과실을잘따져서개최결정을하는지혜가필요하다하겠다. 시내도로곳곳이자전거도로설치공사로북새통이었는데곳곳에비치된동일디자인의대여자전거는 30유로의연회비를내면전국어디서나쓰고어디든지반납할수있는국가운영시스템으로서도입을하면좋을제도로보여진다. 친환경적이며유산소운동의절대강자로떠오르는자전거는시민들의대환영을받을제도이니잘접목시켜활용하면좋을듯하다. 자전거보관대 쓰레기분리수거함 부동산버블과관련된모기지론문제인가계부채과다로쫓겨나는경우가 생기지않도록주정부에서은행과연결하여 2 달정도지원하는하우징프 로젝트를가동하고있었다. 어린이나노인빈곤층의결식문제해결방식으로신용카드를해당가족에 게배분하여원하는식사후음식값을지불하는바우처방식을활용하면 서문화적, 사회적활동도지원하고있으며독거노인에게응급지원목걸 - 109 -
이를지급하여도움이필요시호출단추를누르면전화통화후신속출동 하는복지서비스가년 30 만건정도의실적을기록하고있다고한다. 이방식은우리도도입하여활용하면좋을것이라생각된다. 면적 31,950km2에인구 760만의바로셀로나에서카탈로니아인 (Catalanes) 은 20-30% 에불과하지만주민들이분리독립을압도적으로지지하는배경은유로화통화권에포섭된스페인경제가위기를맞으면서가장부유하고상공업이발달한지역인카탈로니아의역동적경제활동의산물인수입과세금이연간 164억유로 (2012년추계 ) 이상국내의다른지역으로유출되고있다는불만에서비롯한다. 주택발코니곳곳에스페인국기가아닌카탈로니아기가걸려있어공동연대의식을강하게표출하고있는점이특이했다. - 가이드의건의 - 스페인에서대학원을마치고음악선생님을하고있다는가이드는에스퍄냐인들의한국인식이너무나미약하다고안타까워하였는데대사관조차제대로된한국홍보브로셔가없을뿐더러한국관련광고나안내가전무하다며정치인들의관심이필요함을주장한다. 한국을방문하는외국여행객들이찾는미술관과박물관도외국어설명이미비하며영어로된역사서도꼭준비해줄것과관광코스도적극개발하여외국관광객확보에정성을기울여줄것을요구하였다. - 110 -
< 이탈리아 > 우리나라와가장유사한지형, 즉남북으로길게이어져있으며삼면이바다로둘러싸인반도로이탈리아는지중해성기후, 한국은대륙성기후를보이나위도상으로우리보다약간북쪽에위치에있을뿐이나사계절이뚜렷하고민족성또한활달하고정열적인면이많은점등이닮았다할수있다. 경부고속도로의모델이되었던이탈리아고속도로는아피아가도를건설한고대로마인의후손답게세계순환도로의원형으로인정받고있다. 길이약 590km의고대로마최초의군사도로인아피아가도는군사적물자교류를위한중요수송로로건설되어대로마제국을건설한바탕이되었고 " 모든길은로마로통한다 " 라는속담까지만들어지게되었다. 신화와전설, 그리고세계역사가살아숨쉬며면면히이어져오는중세의도시들과문화적으로도고대이래찬란한문화유산을잘보존하고있으며, 현재도음악과미술을비롯한예술분야에서는선진적인위치에있다. - 폼페이유적지 - 서기79년베수비오화산폭발로시간의흐름이멈춰버린폼페이는화산재에묻히기전의모습을그대로간직하고있어당시로마인의생활상을파악할수있는최적의유적이다. 도시곳곳을이어주는도로들은모두포장되어있었으며, 마차가다니는 차도와보도로구분되어있었다. 또사람들이모이는장소인사거리에서 는공동수도와각가정으로물을보내기위한수도관시설이발견되었 - 111 -
고공중목욕탕과체육관, 두개의극장, 1 만명이상수용할수있는 원형경기장도발굴되었다. 과거의비극이생생한역사현장으로발굴되어세계적인관광명소로서여행객들을불러모으는폼페이. 그러나비극은반복될수있으니베수비오화산도휴화산이라한다. 대한지질학회는백두산이생화산으로분화가능성이상당히높다고보고있는데피해를최소화하기위해서세밀한조사연구가필요하다하겠다. - 카프리섬 - 카프리섬으로가는여객선을타기위해쏘렌토로가는교통편은폼페이역에서올라탄시골기차였다. 지금은사라진완행열차분위기로역마다정차하는낡고덥고덜커덩소리가귀를울리는기차였지만솜씨가뛰어난세명의떠돌이음악가들의흥겨운연주로색다른즐거움을주는행운의조우였다. 섬전체가용암으로되어있는카프리섬은울릉도와비슷한점이많다. 좁고경사진도로를아슬아슬비켜지나가는특수제작된미니버스들의곡예운전과정상으로올라가는리프트아래로펼쳐지는아름다운지중해풍경. 올리브, 레몬, 포도밭.. 밝고강력한태양아래한없이몰려드는관광객들의욕구를충족시켜줄휴식과재창조의섬... 천혜의자연적조건을갖춘울릉도도세계적휴양지로개발하여명소가될날이오기를꿈꿔본다. - 112 -
- 로마 - 도시전체가유네스코에등재된 영혼의도시 라불리며 7개의언덕에서시작된로마는포에니전쟁에서승리하면서영웅율리우스카이사르 (Gaius Julius Caesar) 를정점으로계속된영토확장으로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까지복속하여대로마제국이되었다. 역사상가장넓은영토와긴지배기간을누렸던로마제국은정복지의문화와신을인정하는다문화, 다신교의관대한정책으로제국의통합과번영을누렸지만, 로마에저항하는민족은철저하게응징하였다. 그리고하나로통합된거대경제권을형성하면서많은교역이발생하여도로와항구가발달하였다. 카이사르의후계자옥타비아누스는원로원으로부터아우구스투스 (Augustus) 라는칭호를받으면서황제가되었고 5현제를거치면서역사상인류가가장행복했던시기라고평가하는팍스로마나 (Pax Romana) 를실현했는데약 200여년간단한번의전쟁도발생하지않았다고한다. 도시곳곳이역사의숨결을간직한로마는눈을깜빡이는것조차아까운시간들로느껴질만큼매력적인도시였다. - 산타지오반나주간양로원 - 파리에서교육받고파견된국적이다양한수녀님들이운영하는산타지오반나주간양로원은조용하고아늑하며노인들을위한다양한시설들과시스템으로운영되고있었다. 이발봉사실, 체력단련실, 식당, 파티장, 성당등다양한시설로구성되어있었는데특이한점은가족들을초대하여파티를할수있도록별도의방을마련해두고있다는것이었다. 시설면에서는월등하다고보여지지않았지만활달하고봉사정신이투철한교육받은수녀님들이정성껏보살피는양로원이라믿고의탁할수 - 113 -
있는곳이라느껴졌는데역시사람은정을나누며살아야행복하지않을까싶다. 안양도너무하드웨어적인시설보강보다는소프트웨어적인운영으로서로교감하는따뜻한복지정책을펼쳐나가는쪽으로방향수정을해야할것이라사료된다. - 바티칸 - 교회예술의극치, 고대유물부터르네상스시대예술작품과방대한고문서와자료의수장고인바티칸은걸작들로사방이도배된커다란보물창고로보였다. - 피렌체 - 꽃의도시피렌체는양모사업과금융업이발전된곳으로메디치가문의역할이지대했던도시다. 메디치가문은향후에는귀족들보다시민이주가되는시대가될것을예견하고자식들에게시민들을위한자선과봉사교육을시킨명문가문으로시민축제를개최하고예술가들을후원하는데투자를아끼지않아진정한노블리스오불리주를실천한가문이다. 피렌체는신학위주였던중세시대에처음으로사람중심의인문학이시작된곳으로신본위에서인간적인아름다움과감정을미술과문학작품에도입시킨인본주의로가치이전이된 14~16세기인간성해방을위한문화혁신운동인르네상스의발생지이다. 르네상스는미술 음악 문학 철학 과학뿐아니라경제 사회 정치구조에커다란변화를가져온과도기현상을이르는말이기도하다. 안양시도김중업박물관과안양파빌리온을연결하는 1 일투어코스를개 - 114 -
발하고구석구석마중콘서트와 4개분야 40강좌인문화예술아카데미개설, 아티스트인안양전,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사업지원등으로안양의르네상스부흥을꿈꾸고있다. 더불어인문학도시를표방하는안양시답게시민모두가동참하고체감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시도하여인문학에대한포괄적인이해와인식이정립될필요가있다하겠다. 또한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는문화, 예술체험행사를기획하여인문학도시를구체화하는노력을시도하는것이필요하다. - 밀라노 - 명품과패션의고장, 오페라와레오나르도다빈치로유명한멋쟁이들의도시인밀라노는 5/1~10/31 까지지구식량, 생명의에너지라는주제로 140여개국이참여하는엑스포가개최되고있었다. 각나라의음식들을선보일예정으로한국도건강식이며색감도좋은한국음식을출품한다고하는데예약을하지않은관계로아쉽게도둘러볼기회를놓친점이못내아쉬웠다. 건강에좋고맛도좋은한식이세계미식가들의관심과음미를받을기회가되기를기원해보았다. < 스위스 > 국토의대부분이유럽의지붕이라일컬어지는알프스산맥의능선에걸쳐있는거친산악지대임에도불구하고관광과정밀기계, 제약산업과금융업이발달된중립국이다. GDP 대비연구개발비의비중이크며연구인력과신기술개발에경쟁력이높으며기초과학분야에서수많은노벨상수상자를배출한저력있는 - 115 -
경제대국으로 EU 에는가입하지않았지만유로화는통용되고있다. - 융푸라우 - 알프스최초로 (2001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지정된융푸라우는수줍은처녀라는뜻으로높이는 4,158m다. 1893년철도의왕으로불리는아돌프구에르첼러에의해구상된산악철도는 1912년해발 3454m에개통되었는데이곳에이르려면세번의톱니바퀴열차를갈아타고가면서고지적응을위한 5분휴식시간을보내야한다. 얼음궁전과만년설눈썰매장, 스키장, 스핑스테라스전망대와만년설을밟아볼수있는고원지대등한여름속이색풍경들로즐거움을선사한다. 융프라우요희의역장이인증하는융프라우철도여권을방문증명서로주는데이런문구가써있다. 100년을넘어서도개척정신은멈추지않습니다 철도역사상경이로운업적을이루었으나멈추지않고지속적인개발을하고있는데스위스의저력이있다하겠다. 자연과조화를이룬개발을통해시민모두가자부심을느끼고자발적참여를통해공동체의식함양까지얻을수있도록안양천, 관악산, 수리산을접한안양도둘레길이나산사를연결한트레킹코스를개발하여명소화하는계획이구체적으로구상되기를고민해본다. < 프랑스 > 독일과더불어유로존을이끌고있는프랑스는중세도시의모습을간직 한파리곳곳의풍경들로감탄으로다가왔다. 파리는총 20 개의구로구성되어있으며 20 명의구청장과시의원들이 - 116 -
시장을선출한다고한다. 베르사유궁전은프랑스대혁명으로왕권이무너진후박물관으로공개되고있었는데화려함과아름다움으로점철된문화유산이고마당에유리피라미드지붕이특징적인루브르박물관또한추종을불허하는유물들로꽉차있었다. 에펠탑야경을비롯한다리주변의멋진야경과중세건물들을감상할수있는세느강유람선체험도가슴벅찬감동을주었다. 운좋게도개선문을돌아결승전에이르는투르드프랑스 (Tour de France) 를비오는개선문옆에서서지켜볼수있었다. 세계각국에서참가한선수들의건강한도전을보니다양한축제를개최하는유럽이참으로부러웠음을시인하지않을수없다. 유럽의쓰레기분리수거함은거리곳곳의교차로나이면도로입구쪽에설치되어있었고특징으로는커다란몸통에각기다른색으로뚜껑을설치하고가벼운힘으로도쉽게열려서누구나분리수거가용이하다는점이다. 여름이지만그다지악취가나지않아수거가잘되고있다고보여졌다. 안양시는분리용기가거리에나와있지않고특히음식물수거통주변은여름철악취가심한데개선방안을찾아야하지않을까? 물론성숙한시민의식이선행되어야겠지만말이다. 유럽곳곳을다니면서관광지에서만나는여행객중에한국사람과중국사람이약 70% 를차지하고있는듯하다. 관광비용의해외유출이안타깝기도하였지만보고배워활용하여상황을역전시킬수있을때까지지속적인노력을하여야겠다. - 117 -
이번연수는나무보다숲을보는기회였다. 유로존으로묶인유사한생활방식과문화를가진유럽국가들을볼수 있었던것에대해나름많은생각과느낌을가지고돌아왔다. 향후에는동양인들의서양에대한호기심관광과대비하여서양인들의 동양에대한흥미와관심을유도하여관광산업과연계하는방안을적극 찾고홍보하는것이시급하다고본다. 톨레도대성당 밀라노대성당 - 118 -
이성우 보사환경위원회위원 유럽 4 개국연수를마치고나서... 2015. 7. 16일 10박 12일간의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등 4 개국연수를다녀오게되었다. 해외연수의기대감과설렘에앞서서출발전에의회앞에동료의원님들과직원분들의배웅을받으며즐거운마음으로인천공항으로향하는버스에몸을실었다. 이번연수의첫번째방문국인스페인으로가기위해비행기에올라 연수국가와도시, 일정등에대해다시한번꼼꼼히체크하며더많 이보고, 배우고와야겠다는다짐을하였다. 서유럽의대표국가인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의역사와문화, 문명에대해더이해하고선직국의시민의식, 정책등각국의역사와현재의연결고리를조금이나마알아볼수있는소중한계기가되었으면한다. 10박 12일간의연수중주요방문지와기억에남는명소를중심으로몇자적고자한다. < 스페인 > 수도는마드리드. 다양한인종으로구성어있으며공용어는카스티야 - 119 -
어다. 유럽중면적이넓은나라중하나다. 면적 505,991 km2, 인구 46,059,000(2009 추계 ). 화폐단위는유로 ( ) 다. 양원제, 입헌군주국이 다. 국민대부분이로마가톨릭교를믿는다. 중앙고원은에브로강유역과카탈루냐산악지역, 발렌시아지중해해안지역, 과달키비르강유역, 그리고피레네산맥에서대서양까지뻗어있는산악지역으로싸여있다. 서비스산업과경 중공업및농업을기반으로한시장경제가발달했다. 포도주와올리브유의세계적생산국이다. 남부의코스타델솔지역이관광지로유명하다. 기원전로마의지배를받았으며, 8세기이슬람교도의침략을받아수세기동안이슬람문화가지배했다. 콜럼버스의항해를지원해일찌감치수많은식민지를경영했다. 가장먼저방문한곳은타호르강에둘러싸인스페인의수도로고색 창연한톨레도대성당과세계 3 대미술품의하나인엘그레꼬의 오르 가스백작의장례식 이있는산토도메교회를견학하였다. 또한바르셀로나전통시장인라보께리아에방문하였는데많은관광객들로발디딜틈이없어내심부러웠으며, 현대식으로깔끔하게정돈된인테리어를보고우리관내전통시장에도접목시키면많은손님이방문하지않을까하는생각을했다. 가장기억에남는방문지로는단연성가족성당이다. 천재적인건축가가우디의작품으로실물로보는순간이것이진정인간이만든건축물인가할정도로그웅장함과정교함그리고화려함에입을다물지못하였다. - 120 -
바로셀로나시의회에서간담을통해스페인의복지정책이체계적으로수요자인시민중심으로운영되고있음을확인할수있었고, 바로셀로나시의회는시청과대립관계가아닌협조체계에서운영된다는점에우리시스템과는좀다르다는점을깨달았다. < 이탈리아 > 유럽의중남부에있는나라로유럽남부의지중해에돌출한반도와시칠리아, 사르데냐의두섬으로구성된다. 북쪽은알프스산맥을경계로하여프랑스와스위스, 오스트리아와접하며, 동쪽은아드리아해, 서쪽은티레니아해에면한다. 기후는지중해성기후로대체로온화하지만, 북부산악지방은겨울에몹시춥다. 주민은라틴족인이탈리아인이며, 종교는대부분가톨릭교이다. 고대로마의유적과르네상스기의미술품과건축물등이많아세계적인관광지가되고있다. 면적은 301,000제곱킬로미터이며, 인구는약 58,946,000명 (2008) 이다. 이탈리아첫번째방문지는세계 3대미항의하나인나폴리를거쳐베스비우스화산폭발로무친고대도시폼페이유적지를견학하였다. 폼페이 (Pompeii) 는고대로마의도시로이탈리아남부캄파니아주나폴리인근으로, 현재행정구역으로는폼페이코무네에속한다. 79 년 8월 24일베수비오산분화로인근의헤르쿨라네움등과함께화산재와분석에묻혀파괴되었다. 현장을직접보니사람및가축의시신이그대로보존되어있어그때당시의참혹함을느낄수있었으며자연의무서움을다시금깨닫게되었다. - 121 -
다음으로방문한곳은바티칸박물관, 성씨스티나예배당, 성베드로성당이다. 이세곳은전세계적으로매우유명하다. 바티칸박물관은로마바티칸에소재한교황청박물관으로하나의건물로되어있는것이아니고각각의기원이다양하여 17개의관및국 ( 局 ) 으로구성되어있다. 고대유물들이 17세기후반에바티칸에소장되기시작했지만, 박물관이라하여독립된기관이설립된것은 18세기베네딕토 (Benedictus) 14세때이다. 성베드로대성당은바티칸시국남동쪽에있는대성당을말한다. 바티칸대성당이라고도부른다. 성지가운데하나이자기독교세계의모든교회가운데가장거대한교회로유일무이한위치를차지하고있다고한다. < 스위스 > 유럽의지붕 이라불리는융프라우는인터라켄의명물이자인터라켄이전세계적으로유명해진이유이기도하다. 높이가 3,454m에달하는융프라우요흐는눈덮인산봉우리와아름다운설경으로잘알려져있다. 융프라우요흐는 젊은처녀의어깨 라는뜻으로가장높다는의미도지니고있다. 또한융프라우요흐에오르는교통수단인톱니바퀴기차도명물이다. 눈덮인설산을보니내마음깨끗하게순화되는기분이들었다. 또한자연경관을잘보존하여세계적인관광상품으로이용하는걸보면서부러우면서도우리시도뭔가문화관광상품개발의필요성을깊게느꼈다. - 122 -
< 프랑스 > 일정의마지막방문국은프랑스이다. 세계3대미술관의하나인루브르박물관은프랑스파리의루브르궁전을미술관건물로사용하고있으며, 소장된미술품의규모는세계최대이다. 원래루브르궁에는역대프랑스국왕들, 특히프랑수아 1세, 루이 13세, 루이 14세등이수집해놓은방대한양의미술품이소장되어있었는데프랑스혁명후인 1793년국민의회가그것을공개하기로결정함으로써미술관으로정식발족하고그뒤로도꾸준히미술품수집이계속되어오늘날의대미술관이이루어졌다고한다. 무명화가의고향인몽마르뜨언덕은자유분방함을즐기는예술가들의아지트로유명하다. 몽마르트르의마르트르 (martre) 는 순교자 (martyrs) 에서유래했으며언덕을뜻하는 몽 (Mont) 과합쳐져 순교자의언덕 을의미한다고한다. 해발 130m의야트막한언덕이지만평지가주를이루는파리에서는시가지를내다볼수있을만큼높은지대에속한다. 꼬불꼬불한골목이이어진길을따라계단을오르다보면시내를한눈에굽어볼수있는꼭대기에다다른다. 언덕에서는예술가들이사랑했던파리거리의이모저모를볼수있다. 일정마지막날방문한곳은베르사이유궁전이다. 원래루이 13세가지은사냥용별장이었으나, 1662년무렵루이 14세의명령으로대정원을착공하고 1668년건물전체를증축하여외관을가로축부분이앞으로튀어나온 U자형궁전으로개축하였다고한다. 1680년대다시 - 123 -
커다란건물 2동을증축하고남쪽과북쪽에별관과안뜰을추가하여전체길이가 680m에이르는대궁전을이루었다. 이때정원쪽에있던주랑을 ' 거울의방 ' 이라는호화로운회랑으로만들고, 궁전중앙에있던방을 ' 루이 14세의방 ' 으로꾸며놓았는데그화려함과정교함에입을다물수없었다. 톨레도대성당 스페인광장분수 - 124 -
정맹숙 총무경제위원회위원 7월정례회가끝나자마자기대반설렘반으로부랴부랴짐을싸고연수를떠나게되었다, 메르스때문에한달연기되었던해외연수는 2015년 7 월16일부터 7월27일까지,12명의멤버들이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의문화역사등을보고배우는해외공무연수다. 또연수의목적은선진지방자치제도의시스템벤치마킹및사회복지시설그리고문화, 예술등의우수시설견학이다. 사전에많은준비를못한아쉬움을뒤로하고비행기를타야했다. 그나마다행인것은현지가이드들의도움을받아목말랐던지적호기심을충족시킬수있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한자어가있듯이백번듣는것보다한번보는것이낫다고했는데그게이번해외연수에서실감했다. 우리와는다소이질적인문화와역사를가지고있는서유럽인들의삶이내안에어떻게투영될까가이번연수의핵심이었다. 첫날일정은,10시간이넘는비행으로스페인에도착하여여장을풀고, 이튿날부터스페인문화탐방을하게되었다. 아름다운내륙관광지, 열정의나라스페인은유럽의서쪽이베리아반도에있는나라이다. 이베리아반도는유럽과아프리카의길목에위치한탓에선사시대부터외부의영향을많이받았다. 15세기에이르러서야거의전반도가스페인왕국의이름하에통일을이루면서레콘키스타가완성되었다. 스페인에서의첫일 - 125 -
정은톨레도문화탐방이었다. 타호르강에둘러싸인고색창연한엣스페인의수도였던톨레도는도시전체가유네스코에등재될정도로아름다운곳이었다. 특히톨레도대성당은 266년이나걸려지어진대성당답게고전적인아름다움과웅장함을뽐내고있었다. 오후에는스페인의영화를볼수있는왕궁, 그리고펠리페2 세의기마상이있는마요르광장, 시벨레스광장, 세르반테스와돈키호테동상이있는스페인광장을둘러봤다. 유럽인들은일찌감치광장문화가발달하여거기서종교, 정치행사가많이이루어졌다고한다. 또세계3대미술관의하나인프라도미술관을견학하였는데중세의종교회뿐만아니라스페인회화의전모를알려주는듯했다. 셋째날은, 오전에는세고비야명소를탐방하였는데백설공주성의모델이기도한알카사르와수도교탐방후바르셀로나로이동하였다. 동화속에나오는성의모습과흡사한알카사르성은참으로예뻤다. 넷째날, 바르셀로나에서는전통시장라보께리아를방문하여유럽인들의다양한삶의모습과그지역특산품들을볼수있었고시장음식도맛볼수있는행운도얻었다. 또한천재적인건축가가우디의작품인성가족교회를보고그외관의웅장함과아름다움에한동안발길이떨어지지않았다. 네오고딕양식으로몇백년동안이어져서지어지고있는이성당은아직도미완성이지만, 가우디의최고걸작으로손꼽히며엄청난규모와, 아름다운곡선, 섬세하게조각된내부가매우인상적이었으며우리의시선을압도했다. 몬주익언덕에서는황영조기념비를보니그날의감동이떠올라가슴이뭉클했다. - 126 -
다섯째날, 오전에는바르셀로나시의회를방문하였다. 그곳의의회시스템전반을설명받았는데우리와는확연히다른시의회구조같았다. 하지만시민들을위한봉사정신은똑같다는느낌을받았다. 오후에는 1236미터의기암괴석바위산에세워진베네딕토수도원이있는몬세라토대성당을탐방하였다.15-16세기에걸쳐지어진르네상스양식의건물이었다가 19세기초에복원되었다. 예수와열두사도의상이내려다보고있는성당의건물이인상적이었다. 여섯째날은풍부한유적을지닌나라, 이탈리아탐방이이어졌다. 이탈리아는장화모양의반도와시칠리아, 사르데냐두섬으로구성된나라로지중해중앙에위치해유럽여러나라중에서도지중해지역의특성을가장잘보여주는나라이다. 세계에서다섯번째로관광객이많은나라이며오랜역사와풍요로운유물, 뛰어난자연경관과세계에서가장많은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을보유하고있는나라이다. 이런나라를이번기회에방문할수있었던것은큰행운이었다. 세계3대미항의하나인나폴리항은경치가아름다웠고, 베스비우스화산의폭발로지하에묻혔던고도시폼페이유적지는몇천이지난지금도그당시의삶의흔적들이고스란히남아있었다. 또이태리가곡의도시쏘렌토와지중해의아름다운자연의카프리섬은바라보고있는것만으로도세속의찌든때를벗겨내기에충분했다. 일곱째날은로마양로원을방문하였다. 조금은수다스러운수녀님의안내에따라양로원의이곳저곳을둘러보았다. 깨끗하게잘정돈되어있었고그곳에계시는어르신들도편안해보였다. 그곳의시설물들도어르신들에게맞게잘갖춰져있었다. 오후에는바티칸박물관을비롯하여성씨스티나예배당을둘러보았고로마의원형경기장콜로세움에이르렀 - 127 -
다. 아직도원형의형태가또렷이남아있는콜로세움은기원전 72 년, 로마 제국의위용을그대로드러냈다. 여덟째날은, 르네상스의꽃을피운피렌체탐방이이루어졌다. 피렌체는르네상스의중심도시였으며도시전체가잘만들어진르네상스박물관같았다. 레오나르도다빈치, 미켈란젤로, 단테, 베르디, 푸치니같은유명한예술가들역시피렌체가낳은인류의보물들이다. 피렌체의상징인꽃의성모교회두오모는초기르네상스의풍을닮은팔각형의짙은분홍색지붕에하얀대리석띠를두른모습이인상깊었다. 도시전체가고대로마제국유산으로가득한이탈리아는조상들이물려준오래된문화유산을잘지키고보존하고있었다. 그들이사는데불편을감수하면서까지... 아홉째날은전통산악마을, 물의나라스위스로향했다. 스위스인터라켄에도착하여산악열차를타고알프스의최고봉인융프라우등정을할수있었다. 일년내내만년설이덮여있는해발4158 미터의알프스영봉융프라우는지구의온난화로인하여해마다만년설이많이녹아내리고있다고하니걱정이앞선다. 열흘째는특급열차인초고속떼재베를타고프랑스파리역에도착했다. 프랑스는남북으로지중해에서영국해협과북해, 동서로는라인강에서대서양에이르며유럽연합소속국가중가장영토가넓은나라다. 프랑스는오랜시간동안세계의문화중심지로꽃의도시라고불리며자리매김해왔다. 파리에서는세계3대미술관의하나인루브르박물관을찾았다. 30만점에이르는유럽의다양한지역에서수집한회화, 조각등수많은예술품들이눈길을끌었다. 또무명화가의고향인몽마르뜨언덕에올라 - 128 -
자유분방한에술가들의영혼을느낄수있었다 연수마지막날에는, 태양의왕이라불리는루이 14 세가부와권력의상징 으로완성한베르사이유궁및정원을관람할수있었다. 끝없이늘어진 줄을기다려입장했는데과연감탄사가절로나왔다. 10일이넘는꽉찬일정으로서유럽연수를무사히잘마칠수있어서기뻤다. 메르스여파로한달연기하며우여곡절끝에연수를떠날수있었다. 바쁘다는핑계로더많은준비와공부를못하고떠났지만현지가이들들의충실한설명과열정적인안내로나름의미가컸다고자부한다. 우리와많은역사와문화가다른유럽인들, 그들의과거가현재에이르러조명되는시점에서이해창출이이루어졌다는것이다. 그리고현재의나를돌아보는중요한계기가되었다. 밀라노대성당앞 FC 바로셀로나경기장내 - 129 -
임영란 보사환경위원회위원 2015. 7. 16일우리연수단은 10시간이상을비행하여독일프랑크푸르트공항을거쳐스페인마드리드공항에무사히도착하여연수를시작하였다. 10박 12일동안보고느낀점에대해연수국가별로몇자적어보고자한다. < 스페인 > 이베리아반도는유럽과아프리카의길목에위치한특성탓에선사시대때부터외부의영향을많이받았다. 15세기에이르러서야거의전반도가스페인왕국의이름하에통일을이루면서레콘키스타가완성되었다. 대항해시대를주도한스페인식민제국은타유럽국가에큰영향을미쳤다. 특히금, 은을비롯한라틴아메리카로부터많은자원이유럽에유입되면서인플레이션이일어나게되었으며, 감자와같은작물은여러유럽국가의주식이되었다. 제국시대의유산으로멕시코, 미국을포함한전세계 4억이넘는인구가스페인어를모국어로사용하고있으며, 제2 외국어화자까지포함시 5억의인구가스페인어로의사소통이가능하다. 가장먼저방문한곳은톨레도대성당으로이건물은프랑스고딕양 식을로페르난도 3 세가 260 여년에걸쳐완성되었다. 건물규모는길 이가 113m, 너비 57m, 높이 45m 에이르며, 본당우측의보물실에 - 130 -
있는성체현시대는전체가금과은으로만들어졌고, 5,000개의부품으로만들어져있다고한다. 두번째는돈키호테동상으로유명한스페인광장으로스페인대표작가인세르반테스의기념비를볼수있는곳으로가장꼭대기에있는 5명의여신들은 5개의대륙을상징하는데모두책을읽고있는모습이었다. 그다음견학지는세고비아지역에있는알카사르성이다. 월트디즈니의영화 백설공주 에나오는성의모델이되었다고해서 백설공주의성 이라고불리기도한다. 세고비아서쪽시내를끼고흐르는에레스강과클라모레스강이내려다보이는언덕위에있다. 성내부의각방에는옛가구와갑옷, 무기류가전시되어있어그당시의생활양식을느낄수있는좋은기회였다. 다음으로방문한곳은개인적으로가장인상깊게보았던성가족성당이다. 바르셀로나를상징하는건축물로 1882년프란시코 p. 비야르가고딕양식의성당으로계획했으나, 1883년당시당시 31세였던건축가가우디가인수받아 1926년사망할때까지 40여년을바친미완의작품이다. 미완성작품일지라도가우디의최고걸작으로손꼽히며엄청난규모와아름다운곡선, 섬세하게조각된내부가매우인상적이며유럽의다른건축물과는확실히다른외관으로나를비롯한모든사람들의시선을사로잡았다. 그밖에람블라스거리, 구엘공원, 몬세라토대성당등을견학하며스페인에서의일정을마감하였다. - 131 -
< 이탈리아 > 이탈리아는장화모양의반도와, 시칠리아, 사르데냐, 두섬으로구성된나라로, 지중해중앙에위치해유럽여러나라중에서도지중해지역의특성을가장잘보여주는나라이다. 세계에서 5번째로관광객이많은나라이며, 오랜역사와풍요로운유물, 뛰어난자연경관으로세계에서가장많은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을보유하고있는나라이기도하다. 가장먼저방문한곳은이탈리아남부나폴리만연안에있던고대도시폼페이였다. AD 79년베수비오화산의폭발로한순간에멸망한폼페이는 19세기에발굴된도시이다. 유적지입구는마리나문으로마을에서항구로통하던길의성문이다. 그밖에폼페이에서가장큰건물인바실리카, 아폴로신전, 주피터신전과화산으로묻힌어른과아이의시체까지그대로보존되어있어그때당시의참혹한상황을미루어짐작할수있었다. 그다음간곳은바티칸박물관을방문하였다. 바티칸의산피에트로대성당에인접합교황궁내에있는미술관으로역대로마교황이수집한방대한미술품, 고문서, 자료를수장하고또미켈란젤로, 라파엘로등의대화가에의한내부의벽화, 장식으로유명했다. 다음이동한곳은성시스타예배당으로 1473년교황식스투스 4세의명으로조반니데, 돌치에의해건조되었고반원통볼트로덮인장방형건물로천정과벽의장식이유명하다. 또한가톨릭의진원이자그자체가하나의도시국가인성베드로대성당을방문하였는데미켈란젤로가설계한돔은우아하고강렬한인상을주었다. - 132 -
다음행선지는르네상스의발상지인피렌체의두오모성당이었다. 팔각형모양의외형은고전주의비례와피렌체를상징하는사장등고대의문장으로정의할수있다. 실내는비교적간소하지만벽에는색깔있는대리석을씌우고도금한기둥머리를이었다. 그리고기독교세례의식속에내재한 영혼의구원 을표현하기위해아낌없이사용한진귀한재료들이한데모여이루어져있었다. < 스위스 > 이탈리아에서의아쉬움을뒤로하고이동한곳은전통산악마을, 물의나라스위스였다. 로마시대부터알려지기시작했으며켈트족의한갈래인헬베티아족이거친산악지역을일구며거주했다. 중세를거치면서프랑크왕국에이어신성로마제국의지배를받았다. 1291 년스위스연방이성립되었고신성로마제국의막시밀리안황제의공격을물리치고 1499년바젤조약에의거하여스위스는독립국가로인정되었다. 1815년오스트리아빈회의에서중립국이되었으며 1971 년이되어서야여성에게도선거권을부여하였다. 국토의대부분이알프스산맥의능선에걸쳐잇고고원과깊은계곡, 호수가많다. 이때문에세계적인풍광을자랑하는관광지가발달되었으며세게최고의관광산업국가로평가받는다. 전통적으로시계, 공구등정밀기계산업이발달되었으며낙농업도세계적인수준이다. 우리일행은인터라켄에도착하여알프스의최고봉인융프라우에등정하였다. 이곳은알프스에서빙하가가장많은지역이며이곳에있는유라시아대륙최대규모의빙하는알프스고산지대의형성과정을잘보여주고있었다. 또한단계적으로이어지는다양한생태계가있다. 이는기후변화로인해빙하가점점사라짐으로써발생한 - 133 -
현상으로볼수있다. 이유산은미학적가치뿐만아니라산이나 빙하의형성및현재진행중인기후변화에대한풍부한정보를갖 추고있어탁월한가치를지니고있다고본다. < 프랑스 > 마지막연수국으로간곳은말이필요없는프랑스이다. 아기자기한상점이많은센강변과골목을누비다보면홀쭉해져있을지도모른다. 국토의모양은육각형에가까우며 3면은바다, 3면은산지로둘러싸여있다. 프랑스의국기는청, 백, 적의 3색기로, 각각자유, 평등, 박애의이상을상징하고있으며, 국가 < 라마르세예즈 > 는프랑스대혁명때의혁명가루제드릴대위가작사, 작곡한것이다. 파리는프랑스뿐만아니라유럽전체의중요한육로, 수로의교차점에자리하고있어오랜시간동안정치, 경제, 문화의중심지로성장했다. 프랑스는세계의문화중심지로, 꽃의도시 라고불리며, 프랑스사람들은스스로 빛의도시 라고부른다. 가장먼저방문한곳은프랑스하면떠오르는에펠탑이다. 이시설은 1889년에완공되어올해로 126년이나되었으며, 교랑기술자구스타브에펠의이름을따서짓게되었다고한다. 세느강에서바라본에펠탑의야경은과히세계인들을불러일으킬만하다. 다음으로간곳은세계 3대박물관중의하나인루브르박물관이다. 1793년궁정일부가중앙미술관으로사용되면서루브르는궁전의틀을벗고박물관으로탈바꿈하기시작했다. 이후 5세기동안유럽외다양한지역에서수집한회화, 조각등수많은예술품은오늘날 30만점가량이된다고한다. 루브르정문에유리피라미드가인상적 - 134 -
인데중국계미국인 에이오밍페이 가설계한것으로건축당시에는큰반대를불러일으켰지만현재는루브르의상징으로자리잡고있다. 다시발길을옮겨간곳은자유분방함을즐기는예술가들의아지트몽마르트언덕이었다. 해발 130m의야트막한언덕이지만평지가주를이루는파리에서는시가지를내다볼수있는만큼높은지애데속한다. 꼬불꼬불한골목이이어진길을따라계단을오르다보면시내를한눈데굽어볼수있는꼭대기에다다른다. 마직막일정으로예펠탑과함께파리의상징인개선문을가보았다. 개선문은나폴레옹이전쟁에서승리한것을기념하기위해만든곳으로로마티투스황제의개선문을그대로본떠설계했다고한다. 때마침이날은개선문을거쳐상제리제거리까지뚜르드프랑스자전거경주대회가열리고있어수많은사람들이관람하고있었고나도그들과같이열심히응원하며대회를즐겼다. 이번연수를통해유럽국가에서는개발보다는보존과관리에많은관심과힘을쓰고있다는걸보고배웠다. 옛조상들이물려준문화유산을관광자원화하고있는그들의노력과자부심에박수를쳐주고싶었으며많은부러움을갖게하였다. 또한다른세상에서의나를성찰할수있는소중한시간이되었으며, 의원으로서안양시를위해무엇을해야할지다시한번깊이생각하게하는계기가되었다. 스페인광장 성가족성당 - 135 -
김광배 차량등록팀장 서유럽 4 개국문화체험요약 먼저연수목적을위한보고서를작성하여야하나도시들을둘러보며보고느낀것을먼저쓰는것이순서가아닐까하는생각이든다. 파리나로마시내를다니면서본것이더큰감동을받고느낀것이많아서몇가지시사점및문화체험을작성하고자한다. 스페인은아름다운내륙관광지, 열정의나라로이베리아반도로유렵과 아프리카의길목에위치하여선사시대부터외부의영향을많이받아 15 세 기거의전반도가스페인왕국의지배하여대항해시대를주도함. 성가족성당은바로셀로나를상징하는건축물 1882년프란시스코 P 비야르가고딕양식의성당으로계획했으나젊은건축가가우디가인수받아걸작품으로네오고딕양식으로바로셀로나의대표적인건축물로비록미완성의일지라도매년수백만명의관광객들과건축및종교관련종사자가찾아오니관광수입등으로후대에큰헤택을주고있다것을알게되었다. 프랑스파리나이탈리아로마는고건축및회화조각패션음악등다양 한예술의세계적중심지로인류문화를꽃피운예술의도시라고익히 - 136 -
알고는있었으나직접가서보니고건축물의규모나건축양식, 건물의 내외부조각이나벽에그린회화등은그야말로감탄이절로나오는환 상의걸작품이다. 세계적으로나라마다특별한문화유산이전해져오지만특별히프랑스나스위스이탈리아인들은손재주와넓은가슴이있어더멋진유산을남긴것같다. 고대부터중세까지그크고아름다운건물을지어지금도감탄을지어내게하고현대에도명품을만들어세계적으로유행을창조하고있으며, 옛건축물을보며, 그안에전시된작품들을보며고대와중세의역사를보는듯한기분에빠져든다. 엄청난규모의성당들과몽마르뜨언덕의성심성당, 마들랜드 -막달라마리아신전, 밀라노의두오모성당, 피렌치아미켈란제로언덕의중심성당, 또성십자가성당, 로마의바티칸교황청, 베드로성당, 천사의성, 그외여기저기에불쑥솟은여러성당들 ) 당시황제를위한웅장하고화려한왕궁들 ( 파리의베르사이유궁전, 루부르박물관, 샤이오궁, 프렌치아의베키노궁전, 로마의빅토리아 2세궁전, 나폴리의루어콕궁전등 ) 각종신전 ( 로마의제우스신전, 빤떼온신전 ) 나무나도유명한건축물 ( 개선문, 에펠탑 ) 루부르박물관에전시중인레오나르드다빈치의모나리자로마시미켈란제로의다비드상 55,000명이관람할수있었다는많이파괴된콜로세오경기장화산재에덮혔다가 1200여년만에발굴된 2000년전 20,000명이살았다는도시폼베이이밖에도이루헤아릴수없을만큼많은문화유적들이각기역사를간직한채우리일행에게보여졌지만그자세한설명은할수가없어아쉬운마음이다. - 137 -
많은문화유산을접했지만그때마다느껴지는것은하나님을중심으로 인류문명이발전하고하나님을섬기는카톨릭신앙의힘으로대역사 가진행되어졌다는사실은부인할수없을것으로보여진다. 이엄청난현장을보면서우리나라와비교해보지않을수없다. 이들은돌 ( 대리석 ) 을사용하여건축을하고조각을하였다. 그래서웬만한여건에서는보존될수있었고또튼튼하게지어서훼손이되지않았을것으로생각이든다. 그러나우리는목재를많이활용하여화마에혹은전쟁시다소멸되어버리고 5,000년역사라고하지만불과몇점남아있지못한다한가지더생각해본다면우리나라와그들과는의식의차이가있는듯싶다. 그들은크고웅장하고넓고높은건물들을지었고그리고는역사인물을조각하고, 화려하게그리고치장을했다. 우리는주로목재를활용하여소규모로건축하고아기자기하고호화스럽게치장했는데이것은국민들의의식의문제가아닌가하는생각이든다 古건축물들이모두세계문화유산으로등록되어있는문화재인데시민들은비좁고편의시설도부족하여불편하지만잘감수하면서도그안에살고사업장으로또는박물관으로사용하면서보존하고있었다. 문화재는보물이라고들말한다특별히서유럽의문화재들은말그대로크나큰보물인것같다. 세계의많은인류들이보고느끼고감탄하고새로운것을깨닫게만든다. 흰눈덮인알프스의나라스위스, 해발 3,454M 까지특수제작한열차를이용하여관광객이기차를타고 하얀설경을바라보며기차를세번씩갈아타며산위로오르게하고 - 138 -
특히 2,320M 부터는바위를뚫어굴속으로정상까지올라갈수있도록개발한스위스만의기발한아이디어, 세계에서많은관광객과스키어들이찾는세계적인관광지로만들었다. 눈도많이와서 2-3M는보통이라고한다. 이제봄이오고많이녹기도한다는데지금도많은눈이쌓여있다. 우리나라는노년운동또는취미생활을산에오르는분들이많은데그곳에는스키를타는노인들이참많다. 산전체가슬루프로연결되어있어해발 2,300여 M까지올라와서산을내려가고또다른방향에서타고, 온산이다스키장이다. 관리소에서는스키장을다듬어주는일이주임무인것같다. 영화에서만보던일들을옆에서보고부러운마음을갖는다. 어떤사람이해발 2500여고지에서 3600고지까지바위속을뚫고열차를운행하려는계획을했는지참대단하다는말들을많이한다. 누가이런계획을했을때우리는어떻게했을까하는생각도해본다. 쉽게이루어진일은절대아닌것같은데결과는스위스의주소득원이 되고있으니이보다더훌륭한유산은없을것이다 문화재에대하여자세히기록하자면너무나많은분량이될것이고또 한연수하면서느낀점과우리나라와다른의식이나생활등을기술하 고우리지역에접목할부분을찾아보고자한다. - 139 -
시사점 ( 도시, 환경등 ) 파리는세계 5대도시에해당하는큰도시이고화려하고유행을창조전파하는도시로누구나한번가보고싶은유명한도시이지만보여주기위하여일부러가꾸거나꾸민것이없고아주실용적이다. 호텔도방이작고편의용품도없다. 야경도화려하지않고네온싸인이나상가의간판도우리나라처럼요란하지않다. 파리중심가는중세도시라그렇겠지만길이좁다. 그런가운데에서도인도는넓은편인데사람이우선이기때문이라고한다. 도시계획구역한구간한구간은모든건물을틈새없이붙여지어골목이없다. 불순분자폭동시숨을곳이없도록하고자함이었다고하는데건축양식도비슷해거대한건물을보는것같아이모습자체가볼거리다. 시내자동차길이좁고주차하기가어려워서그런지는몰라도차량이거의소형차량이고범퍼의페인트가벗겨진차량이많다앞뒤로밀어내면서주차하느라고그렇다고하는데문제가되지않는다고한다. 도심대기환경을보전하기위하여전기자동차를파리시에서준비하고시민들에게렌트한다고하는데눈으로확인하지는못했지만좋은발상이아닌가하는생각이들고, 똑같은색깔의자전거를준비하고자전거거치대를전자식으로만들어놓아공공기관에등록한사람들이공용자전거를어느거치대에서나빼서타고다니며일을보고시내어디에든지거치하면반납처리되는장치를마련운영하고있어좋은시책이라는생각이든다. - 140 -
사회복지제도가잘발달되어있어국민들세금은많이낸다고하는데최고세율이 60% 까지된다고하니대단하다는생각이든다. 이런실정이다보니외국인들이정착하기가어렵다고한다. 이민을와서항구적으로눌러살면몰라도사업을위해일정기간만살려면돈을벌기힘들어서그렇다고한다., 그래서그런지는몰라도우리나라교민이 2000명도채안될것이라고가이드는설명해준다. 프랑스국민들은사람우선주의로국민이있어야나라가있다는정신이팽배하다고한다. 그래서노동조합이세계에서도가장발달해있고일하기도좋아하는편이아니라시장도아침늦은시간에개점하여아침이른시간에는물건구입하기도어렵고저녁에는또일찍귀가하여가족과함께하므로늦은시간까지우리나라처럼어디에서술잔을기울이는모습을볼수없다고한다, 유럽의모든국가들이거의같은모습이라고하니, 우리나라도점차소득이높아지면서이런형태로바뀌어가고있는데이것이선진국의모습이구나하는느낌이있고우리나라도이제선진국이되어가는구나하는생각이든다. 체험 ( 관찰 ) 및스치는풍경프랑스의수도파리는문화재와명품유행의창조로전세계인이즐겨찾는관광산업과부가가치상품으로높은소득을올리고, 농촌은국토의 1/2이평야지이어서농업도크게발전한국가라고함. 유럽의여러국가들중유일하게식량자급자족이가능한나라라고한다. 스위스에서파리로가는데 TGV 고속전철안에서내다보이는들판은주 로밭이었지만뚝이보이지않는평원이었다. 두내외가넓은벌판에서 하루일을마치고기도하는밀레의저녁종이연상되는풍경이었다. 평온 - 141 -
해보이고넉넉해보이고시원하며풍성해보인다. 스위스는알프스산밑으로뻗어내린산비탈이모두초지이다. 새파란초지위에풀을뜯는양떼들이평화로워보이고한폭의그림을연상케한다. 이탈리아는북쪽밀라노를중심으로공업이발전하고농지도넓어부유하다고한다. 고속도로로 4시간을달려피렌체에도착할때까지들판이끝나지않고산이보이지않는다. 군데군데공업단지가보이고들판에는주로옥수수를많이심은흔적인데사료용으로재배한다고한다. 나폴리까지는또 4시간거리, 나폴리사람들은주로농업을하는데규모도적고정리되지피렌체에서로마까지는 3시간거리산비탈푸른초지에서양떼가놀고, 로마에서남쪽나않은느낌이갖는다. 가이드이야기로는북쪽밀라노와남쪽나폴리는같은나라이지만상당한소득차이가있다고한다. 포도나무를많이재배하는곳도있다. 그런데중요한것은이곳사람들은우리나라처럼농약과비료를주어다수확하려고애쓰는농업이아니고사람을위하여친환경농업을한다고한다. 1935년도이탈리아의고속도로는세계최초고속도로로우리나라가처음경부고속도로를만들때모델이되었던도로라고한다. 그래서그런지는몰라도우리나라고속도로표지판의색깔등이많이비슷하다. 개선문 융프라우얼음동굴 - 142 -
남궁규미 노인장애인팀장 유럽연수중본인의업무와연관이있는이탈리아양로원방문시보고느 낀점에대해간략히적어보고자한다. 가난한이들의자매회 라불리우는이양로원은설립자는쟌주앙 (1792~1879) 으로프랑스에본원이있으며현재 5대륙 31개국의나라에 206 개의분원이있고 3천여명의작은자매들이그리고 1701명의쟌쥬강회원들이있다고한다. 물론한국에도분원이있어 1990년수원에평화의모후원개원, 1997년전주와서울양로원을설립, 2001년전남담양에양로원설립하여운영하고있다. 이용대상은연금으로다른곳으로갈수없는어려운분들이입소하며, 정부보조없이 100% 기부로이루어진다고한다. 성요셉에게기도하면어떤곳에서든기부금이들어온다고생각하며보조금을받으면어떤방식이되었던정부의방식으로운영하려하기때문에원하지않는다고한다. 신에게기도하면신께서갈길을안내해준다는믿음이강하다. 이양로원은총 16명의운영자가있으며이용자는약60명정도로운영되고있었다. 가난한이들의자매회라는명칭의양로원을방문하면서시설의편리함이나안락한분위기, 각종서비스제공등은우리나라의양로원을방문했을때와많이다르지않았다. - 143 -
개인적인휴식공간과찾아오는분들이함께커피마시는공간, 한달에한번정도노인분들발톱깎아주는곳과매주화요일물리치료등에대한설명을들으며우리나라에도이미용봉사, 물리치료, 방문객과함께할수있는휴게공간등어느정도규모의양로원은갖추고있다고본다. 다만, 다른점은우리나라양로원의경우신고된시설이며어려운노인을위하여운영할경우에는정부보조금을지원받는것이일반적인데주로이용하는노인이생활이어려운분들임에도불구하고양로원이정부의지원없이기부금만으로운영되고있다는점에서달랐다. 또한전세계에분원을두고있다는것이우리나라의양로원들과규모면에서많은차이가있으며역사와전통을느낄수있어부러웠고정부의지원보다는민간단체나개인의기부에따른자생적인복지시스템이활성화되어수요자중심으로운영되었으면하는바램을갖아본다. 아울러, 우리나라의사회복지시설들도역사와전통을쌓아가면서복지혜택을우리나라뿐만아니라전세계적으로함께나누어글로벌시대에걸맞는복지사업을추진할수있는국력과복지사업에대한국민적공감대를이룰수있기를기대하면서양로원을떠났다. 이탈리아양로원 양로원간담회 - 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