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Arts & Topic ---- Special Theme : 제16회 메세나대상 시상식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값진 성장을 돌아보다 메세나대상 시상식 16 메세나대상 수상기업 11 Arts Plus 메세나 人 김정수 JS&F 회

Size: px
Start display at page:

Download "Contents Arts & Topic ---- Special Theme : 제16회 메세나대상 시상식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값진 성장을 돌아보다 11 2015 메세나대상 시상식 16 메세나대상 수상기업 11 Arts Plus ---- 48 메세나 人 김정수 JS&F 회"

Transcription

1 2015 winter Vol.93 mécénat 문화예술로 아름다운 사회를 메세나 Special Theme 제16회 메세나대상 시상식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값진 성장을 돌아보다 mécénat 한국메세나협회 2015 winter Vol.93

2 Contents Arts & Topic ---- Special Theme : 제16회 메세나대상 시상식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값진 성장을 돌아보다 메세나대상 시상식 16 메세나대상 수상기업 11 Arts Plus 메세나 人 김정수 JS&F 회장 52 메세나 탐방 금호아트홀 연세 년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20 Column 메세나 후원을 통해 성장한 예술영재들 24 인문학의 향기 길 위의 作 家 들 2 34 Arts & Business Focus 2015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Winter 리옹: 생텍쥐페리를 만나러 가는 길 A & B Couple 26 Arts Episode 58 동서식품 맥심 사랑의 향기 음악을 들으며 알아보는 클래식 용어 4 헨델 <리날도> 중 날 울게 두소서 60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61 후파르마 & 서울바로크합주단 영화 속 예술 예술가 이야기 4 <쇼생크 탈출>과 <인생은 아름다워> 30 The World Mécénat 뉴욕의 창의적인 예술 후원이 만드는 미래 Mécénat Close Up ---- 메세나 현장 48 Arts & Trend The Artist 정현종 시인 66 Culture Now 예술과의 공존을 통한 서점의 다변화 68 Arts Inside 34 현대자동차그룹 제2회 아트드림 콘서트 36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38 한화그룹 한화예술더하기 재능 나눔 발표회 39 현대자동차그룹 2015 군인의 품격 40 메리츠화재해상보험 2015 메리츠아츠봉사단 41 한화그룹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42 두산 두산어린이아트스쿨 43 LG연암문화재단 LG아트클래스 44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아트 트리 프로젝트 시즌 2 45 SSCL 드라이브유어드림 마스터클래스 웹툰의 성장이 갖는 의미 Mécénat Now 한국메세나협회 소식 72 기업과 예술의 만남 74 회원사 소식 77 회원사 소개 메세나 통권 93호 발행일 2015년 12월 17일 발행인 박삼구 발행처 한국메세나협회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37 기계산업진흥회 본관 6층 Tel ~2 기획 한국메세나협회 경영기획팀 제작 하나티앤미디어 사진 라이트팩토리 출력 & 인쇄 팩컴코리아 홈페이지 한국메세나협회 기업과 예술의 만남 페이스북 정가 5,000원

3 한국메세나협회 소식 Mécénat News Mécénat News 04 Arts & Topic 한국메세나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문화경영 활성화를 위해 손 잡다 한국메세나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1월 23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목 동 사옥에서 중소기업 문화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운영하며 중소기업들의 메세나 참여 를 위해 노력해온 한국메세나협회와 중소기업에 문화경영을 확산하여 기업문화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공 동의 관심에 따라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내년부터 중소기업들의 예술지원 매칭펀드 및 문화가 있는 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2007년 시작된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은 중소기업이 예술단체를 지 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국고펀드에서 추가로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프로 그램으로, 예술단체는 이렇게 조성된 재원으로 공연 및 창작 활동을 하는 한편 지원기업의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치게 된다. 정부에서 문화융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 일 문화가 있는 날 의 경우, 이번 협약 및 직장인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으로까지 개최 범위를 넓히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박삼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의 지원을 받 기 힘든 지역의 풀뿌리 예술단체들이 중소기업 메세나 활동의 혜택을 받 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 메세나 회원 음악회, 제3차 A&B 포럼 가을이 무르익어가던 10월 28일 저녁 8시, 한국메세나협회가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접할 수 있는 음악회에 회원사 임직원 및 가족을 초청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5 메세나 회원음악회 의 이번 공연은 새 롭게 문을 연 금호아트홀 연세 개관음악제의 첫 공연. 특히 한국을 빛내 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한 프리미 엄 공연이었다. 이날 두 사람은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 나타 제3번 d단조, Op.108, 그리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3번 c단조, Op.45, 제노후바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카르멘 판타지 브릴란테, Op.33 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관객들은 가을밤 펼쳐지는 감미로운 선율의 향연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한편, 지난 9월 22일 오전 7시에는 한국메세나협회 제3차 A&B(Arts & Business) 포럼 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베토벤의 모든 것! 이라는 주제로 박종화 서울대 음대 교수가 기업과 예술의 만남 참여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렉처 콘서트를 펼쳤다. 박 교수는 피아노 라이브 연주와 함께 베토벤의 치열한 정신과 작품 세계, 클래식이 정서적 으로 미치는 긍정적 영향 등을 전했다 , 메세나 회원 음악회 3 제3차 A&B 포럼 Winter 문화가 있는 날 기업 문화재단 발전방안 연구 심포지엄 개최 2014년 진행된 문화의 달 세미나(10월 14일) 모습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경제학회는 12월 15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기업 문화재단 발전 방안연구-해외 문화재단 운영정책 비교연구를 중심 으로 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업의 메세나 활동에서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는 문화재단 활동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메세나협 회 연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재단을 통한 예술지원의 비중은 2010년 34.7%에서 2014년 41.6%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두 단체는 심포지엄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간 관련 주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기조 강연은 한국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이라는 주제로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주제 발표는 한국 기업문화재단의 메세나 전략 방향 이라는 주제로 김재범 성균관대 경영 예술대학 교수가 맡는다. 이어 발표자 및 참석자들은 종합 토론과 질의 응답을 통해 관련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경제학회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기업 문 화재단의 역사가 깊은 미국, 일본, 유럽의 대표적인 문화재단의 발전 과 정과 예술 지원 정책, 운영 현황 및 지향점 등에 대한 입체적인 연구를 진 행하고, 이로써 우리나라 기업 문화재단의 발전 방향 수립에 도움을 주고 출연 기업의 바람직한 문화전략 수립 및 수행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 과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 10~11월 문화가 있는 날 소식 이모저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을 맞아 지난 10~11월에 다채로운 공연 및 행 사가 펼쳐졌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양한 문화행 사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정한 날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되며, 한국메세나 협회가 협력한다. 한국메세나협회는 회원사에 연간 20회 다양한 아티스트가 찾아가는 <메세나 아츠 프렌즈>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확대 시행하고 있다. 11월 25일에는 뉴스킨코리아 트레이닝룸에서 이상희앤프렌즈가 현악4중주 공연을 펼쳤으며, 10월 27일에는 대림미 술관(대림산업)에서 아카펠라그룹 제니스의 공연이 열렸다. 덕수궁 중명전(문화유산국 민신탁)에서는 앙상블 랑코르의 테라스 프로젝트(현악과 대금 콜라보)가 진행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직장배달 콘서트>로 전국 기업에 공연을 배달했다. 11월에 는 종근당 효종연구소에서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공연이, 하드록카페 월드몰점 (롯데칠성)에서는 옥상달빛 어쿠스틱 콘서트 등이 열렸다. 10월에는 울산 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 KT에서 직장배달 콘서트를 가졌다. 각 기업 또한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주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월 광화문 사옥에서 아름다운 로비음악회 를 개최 하며, 11월 금호아트홀 연세와 대구아트센터 달은 각각 고3 수험생과 지역민을 초대해 클래식 음악 선물 을 전달했다. KT는 올레스퀘어에서 오페라 갈라쇼를 개최했으며, 신한카드는 10월에 덕수궁 석조전에서 가을밤의 공감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6개 지점에서 마티네 콘서트를 개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아름다운 로비 음악회 2 뉴스킨코리아에서 열린 현악 4중주 공연 3 종근당 효종연구소에서 열린 아카펠라 공연 1

4

5 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kt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5월 개관한 kt체임 버홀은 420석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서남부 유일한 클래 식 전용 공연장입니다.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오후 4 시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프로그램을 통해 오케스트라 및 실내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개관 후 총 160회 공연, 누적관객 6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 한민국 클래식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클래식 애호 가와 공연장 접근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대한민국 클래식 공연 중 유일하게 olleh tv를 통한 공연실황 동시생중계 및 VOD 다시보기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t 체임버홀은 대한민국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 며, 여러분이 찾아주신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 악 티켓수익금은 청각장애아동 지원 사업인 kt소리찾기 사업과 기타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습니다. 일시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오후4시 장소 목동 kt정보전산센터 1층 kt체임버홀 문의 , 주최 주관

6 Special Theme 2015 Mécénat Awards 제16회 메세나대상 시상식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값진 성장을 돌아보다 매년 회를 거듭할 때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모두의 축제, 메세나대상이 16회를 맞았다. 올해도 역시 한 단계 성장한 시상의 품격과 더욱 폭넓은 기업 후원의 스펙트럼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총 6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인상적인 후원 활동을 펼쳐온 기업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근 클래식 영재들이 전해준 낭보 역시 이들의 문화예술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 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 그 꿈의 기저에는 항상 메세나가 있다 Winter 제16회 메세나대상 수상자들에게 수여된 신상호 작가의 Minhwa 시리즈, 2012~2013, Glazed ceramic

7 Special Theme 2015 Mécénat Awards 문화 강국을 꿈꾸는 모두의 축제 제16회 메세나대상 시상식 1 제16회 메세나대상 수상자 단체사진 2 이날 축하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감미로운 연주가 펼쳐졌다. 3 시상식에는 회원사 및 문화예술 관 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 냈다. 4 인사말을 하는 박삼구 한국메세나협 회 회장 5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12 Arts & Topic 지난 11월 24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6회 메세나대상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비주류 장르에 대한 후원이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writer 전규일(하나티앤미디어 수석기자) photographer 구본숙 비주류 장르에 대한 후원 이어진 값진 한 해 히 신진 예술가들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는 메세나에 힘입어 젊은 행하면서 기업의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영역이 얼마나 다양하게 확 준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는 수상 소감에서 5년 전 실행에 옮긴 작 제16회 메세나대상이 열린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차분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한 해였다 고 메 장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면서 흔히 비주류라 일컫는 소외 은 생각이 오늘의 큰 상으로 이어져 기쁘다 고 소감을 밝히면서 앞 한 분위기 속에서 MBN 이혜경 아나운서의 밝고 화사한 오프닝 멘 세나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서 정부를 대표해 내빈으로 참석한 김 장르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으로도 모두에게 열린 문턱 낮은 미술관을 이어가겠다 고 말해 참석 트로 문을 연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3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시 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기 매우 고무적 이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상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삼구 한국메세나협회 회 업 메세나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건 매우 고무적인 성장 이라는 평 창의상은 문화예술공간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PEN을 설립, 6년 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박 가와 함께 더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돕기 위해 메세나법 문화예술 향유 기회 넓힌 기업들의 선전 간 운영하며 문화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올림푸스한국 에 돌아갔 영주 이건산업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 김희근 벽산엔지니 확대와 더불어 기업과 예술이 상생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심사평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제16회 메세나대상에서는 문화적 다양 다. 올림푸스한국 은 연간 30회 이상의 기획공연을 제작하는 한편 어링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윤영달 크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박재현 매일경제 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기업들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매년 1,000여 명의 소외계층을 초청해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라운해태제과 회장, 신수정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 등 경제 신문사 전무도 축사를 통해 조성진, 임지영, 문지영 등이 해외에서 안았다. 먼저 Arts&Business상은 한국암웨이 -한국조각가협회 등 문화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카 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계 및 언론계 인사, 회원사 관계자 등 300 거둔 쾌거는 기업 메세나가 거둔 값진 결실인 동시에 대한민국 문화 성남지부 커플이 수상했다. 한국암웨이 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 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이사는 외국계 기업이 문화로 현지 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예술의 의미 있는 성장 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관한 암웨이미술관에서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조각가협회 성남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도 문화예술로 사 시상식에 앞서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박삼구 한국메세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메세나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수정 서 지부와 함께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회를 해마다 개최해 예술가 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 이라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나협회 회장은 해마다 기업 메세나의 성과가 커지고 있다 면서 특 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의 심사평이 이어졌다. 이번 심사를 진 들에게 작품을 발표할 무대를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독려했다. 박세 이어서 문화경영상에는 벽산문화재단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8 Special Theme 2015 Mécénat Awards 1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상 을 수상한 KT&G 백복인 대표이사 2 문화공헌상을 수상한 네이버문화재 단 오승환 이사장 3 메세나인상은 김정수 JS&F 회장이 수상했다. 4 박삼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우측) 과 문화경영상을 수상한 벽산문화재 단 송태호 이사장 5 창의상을 수상한 올림푸스한국 오 카다 나오키 대표이사 6 박재현 매일경제신문사 전무(우측) 와 Arts&Business상을 수상한 한국 암웨이 박세준 대표이사, 한국조 각가협회 성남지부 이성옥 회장 7 만찬에 앞서 건배사를 제의하고 있 는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8 시상식을 마친 후 만찬 자리에서 포즈를 취한 수상 기업들 벽산문화재단은 벽산희곡상을 제정, 극작가의 창작 여건 토대를 마 게 오페라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공헌 활동도 꾸준히 펼 인터넷을 통해 보다 많은 창작자가 보다 많은 관객과 만남으로써 평 형상에 접목해 흙으로 구운 작품으로 민속예술에 근간을 둔 화려한 련하고 타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희곡 분야를 지원 쳐왔다. 김정수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문화예술을 즐긴다는 것은 범한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 패턴을 도자조각에 활용한 작품이다. 해 한국 연극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 2012년부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는 과정 임을 강조하면서 더 많은 이들 2015 메세나대상 영광의 대상은 KT&G가 수상했다. KT&G 시상식을 마친 뒤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축하 공연이 열렸다. 터 진행해온 학교 방문 클래식 공연 프로그램 넥스트 클래식 을 진 이 오페라를 부담 갖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고 포부 는 서울 홍대, 충남 논산, 강원 춘천에 상상마당을 개관하고 비주류 김태형은 타고난 균형 감각과 곡 해석 능력으로 일찍부터 한국을 대 행하며 예술단체의 자발적 재능 기부를 활성화해온 것도 벽산문화 를 밝혔다. 문화 육성이라는 특화된 분야에 메세나 활동을 집중해온 공로를 표하는 차세대 피아노 주자로 주목받아온 저력 있는 피아니스트다. 재단의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이다. 송태호 벽산문화재단 이사장은 높이 평가받았다. 상상마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 플랫폼으 축하 공연에서 그는 알렉산더 스크랴빈의 피아노를 위한 24개의 프 열악한 환경에 처한 연극과 희곡 분야에 대한 후원이 필요하기에 제16회 메세나대상 영예의 대상, KT&G 로 자리매김하면서 대중과 신진 예술인 간의 교류를 맺게 하여 문 렐류드 와 피아노를 위한 왈츠 A-flat장조, Op.38 을 연주하면서 시작한 일이 뜻하지 않게 큰 상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 문화공헌상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인디뮤지션, 신진 미술작 화향유 및 문화 재생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백복인 힘 있는 타건과 우아한 기교를 선보이며 시상식에 참석한 청중들의 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후원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가 등을 다각도로 지원해온 네이버문화재단이 선정됐다. 네이버문 KT&G 대표이사는 지금의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기업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한 해 동안 문화예술 후원에 가장 앞장선 개인에게 수상하는 메 화재단은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해 누구나 쉽게 문화 문화 기여도를 더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과 함께 행복한 축하 공연까지 끝나고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 수상 기업들과 대한 세나인상은 테디베어뮤지엄 으로 잘 알려진 김정수 JS&F 회장이 예술을 소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드는 한편, 열린연단:문화의 삶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고 말해 큰 박수 민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축배를 끝으로 제16회 메세나대상은 수상했다. 김정수 회장은 2008년 창단한 무악오페라단을 중심으로 안과 밖 이라는 주제로 인문과학 강연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인 를 받았다. 그 어느 때보다 융성하고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 오페라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이루고자 노력해온 공로를 인 문학에 익숙지 않은 20~30대도 쉽게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 한편 이번 수상 기업들에게는 특별히 도예가 신상호 작가가 제작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두터운 후원과 아낌없는 사랑을 확인한 정받았다. 또한 매년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 일반 학생들에 도록 했다.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은 정보의 평등을 가져온 한 Minhwa 시리즈가 수여됐다. 한국적인 색상과 문양들을 동물 뜻깊은 자리였다.

9 Special Theme 2015 Mécénat Awards 메세나대상 수상기업 대상 문화공헌상 메세나인상 문화경영상 창의상 Arts&Business상 Arts & Topic Winter KT&G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 춘천 추가 개관 비주류 문화 육성 및 지역문화 활성화 네이버문화재단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인디뮤지션 및 신진 미술작가 등 다각도로 지원 김정수 JS&F 회장 무악오페라단 창립 및 대형 오페라 제작 오페라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 벽산문화재단 벽산희곡상, 윤영선연극상 제정 통해 희곡분야 지원, 연극 발전에 기여 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홀 과 갤러리 PEN 설립 6년간 다양한 문화공헌사업 진행 한국암웨이 & 한국조각가협회 성남지부 성남지역 미술작가 전시 지원과 지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 KT&G는 2007년 상상마당 홍대, 2011년 상 상마당 논산, 2014년 상상마당 춘천을 개관하 고 비주류 문화 육성 이라는 특화된 분야에 메 세나 활동을 집중해왔다. 인디음악, 독립영화, 시각예술, 디자인 분야의 창작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문화향유 및 문화 재생산의 공간과 진정한 메세나 기업으로의 역할을 충실 히 하고 있다. KT&G 상상마당은 아티스트와 대중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향유할 수 있는 선 순환구조의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작 쇼 케이스 처럼 젊은 창작자 지원에 특화해 실질 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식을 개발하고 운영 한 우수 메세나 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교외형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지역형 문화공간으로 구 성된 상상마당 논산, 공연예술 중심 공간으로 Art 와 Stay 의 결합을 추구하는 상상마당 춘 천을 운영하는 등 지역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 을 운영해 지역 주민과 젊은 층에게 다양한 문 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일상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인디음악,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소비 할 수 있는 장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온 스테이지 를 통해 매주 실력 있는 인디밴드를 소개하고 무료 라이브 공연을 통해 비주류 뮤 지션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등 라이브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2013년부터는 헬로! 아 티스트 라는 사업을 시작해 네이버캐스트 노 출, 오프라인 전시 지원, 온스테이지 뮤지션과 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 으로 젊은 시각예술 창작자들과 온라인 이용자 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열린연단:문화의 안과 밖 과 같은 인문과학 강 연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명망 있는 석학들 을 초청해 깊이 있는 인문학 콘텐츠의 강연을 갖고, 강연 내용과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인 문학에 익숙지 않은 20~30대도 쉽게 양질의 콘텐츠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학 콘텐 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테디베어뮤지엄 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를 운영하는 JS&F의 김정수 회장은 오페라 대중 화와 저변 확대를 이루고자 노력해온 한국 오 페라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2008년 본격적으 로 (사)무악오페라를 설립해 매년 공연을 무대 에 올리고 있으며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오페 라에 접목시켜왔다. 2012년 <나비부인>을 드라 마 연출가 황인뢰 감독에게 맡겨 드라마적인 요소와 영상을 창출해내 호평을 받았으며 소설 가 양인자와 함께 <투란도트>(2014), <피가로의 결혼>(2015)의 대본 번안을 하여 관객들이 오 페라를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창구를 열 어주었다. 오페라 저변 확대를 위해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는 1만~4만 원의 저렴한 티켓제 공으로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하였으며 중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구성원들 과 기업인들을 연결해 오페라 관람 기회를 제 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 무대 진출을 꿈꾸 는 성악가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주는 등 문화예술 후원자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벽산문화재단은 한국 연극계의 발전을 위해 벽 산희곡상을 제정, 상대적으로 지원이 빈약한 희곡분야를 지원하고 희곡작가층을 두텁게 하 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이 시대 젊은 연극인들 에게 한국 연극이 나아갈 하나의 방향을 제시 하고자 윤영선연극상 을 제정, 한 해 동안 활 발한 활동을 한 작가 및 연출가 중 1인을 선발 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벽산문화재단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중고등 학교 클래식 공연 지원 사업인 벽산 넥스트 클 래식을 2012년부터 진행해왔으며, 2010년부터 우수 음악단체를 발굴해 전략적인 지원을 아끼 지 않았다. 이는 상대적으로 공연의 기회가 적 은 중 소음악단체에 공연의 기회를 제공함으 로써 문화예술 활동 저변 확대 및 예술단체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를 유도하는 등 선순환적 사회공헌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영재 아티스트를 발굴, 가능성 있는 인재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도록 지속 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은 문화예술을 통해 감동과 행 복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써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예술 공간 올림푸스홀 과 갤러리 PEN 을 6년간 운영하 면서 신진 아티스트 창작 활동의 거점 역할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림푸스홀에서는 연간 30 회 이상의 기획공연을 제작해 클래식음악 공 연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비영리기관의 자선행사 및 후원이 필요한 열악한 환경의 문 화예술단체에는 공연장 관련 인프라를 무상으 로 제공해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 한 올림푸스 앙상블을 창단해 젊은 아티스트 창작 활동을 후원하고 있으며 연 6회 이상의 기획공연을 개최해 신진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갤러리 PEN을 통해 장석준, 안웅철, 사이다, 지나정, 조성민 등의 사진작가 를 후원하는 등 사진작가 지원에도 아낌없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소아암 환아 대상 사진교육 아이엠카메라 등 예술치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암웨이 가 지난 2011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관한 암웨이 미술관은 전시 및 기획행 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각종 문화와 예술 작품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개 관 이래 2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의미 있는 문 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국조각 가협회 성남지부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창작자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작품 판매 의 기회를 마련하는 등 기업과 예술의 만남의 좋은 본보기로 꼽혀왔다. 한국암웨이 와 한국 조각가협회 성남지부는 2012년 <상상정원전- 현대조각으로 재현된 세계>전, 2013년 <바람의 정원, 그리고 사색의 조각>전, 2014년 <조각, 색으로 물들다(BE COLORFUL)>전, 2015년 <당 신의 가을조각-WONDER FALL>전 등 2012년 이후 해마다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주민 들을 위하여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순수 조형예술을 보다 많은 사람 들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아름 다운 결연을 보여주고 있다.

10

11 Special Theme 연간 30억 원을 지원하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악기도 지원하 층 청소년에게 예술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열린 콩쿠 고 있다. 임지영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할 때 연주한 바 르였다. 20 Arts & Topic 기업 메세나, 예술 강국의 뿌리가 되다 메세나 후원을 통해 성장한 예술영재를 중심으로 2015년은 한국 클래식사에 길이 남을 역사가 쓰여진 한 해다. 클래식의 변방에서 중심지로 거듭나며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리고 있는 원동력으로 기업 메세나의 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writer 김슬기(매일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이올린이 바로 이 재단 소유다. 지난해 4월부터 10억 원에 달하는 1794년산 주세페 과다니니와 연간 보험료 500만 원을 지원했다. 재 단은 1993년부터 명품 고악기 10점을 구입해 장래가 촉망되는 연주 자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악기 대여와 연주 기회 제공으로 어린 새싹들에게 두 날개를 달아주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클 래식 영재의 산실이 되어왔다. 영재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기업의 든든한 지원 이 밖에도 기업인들의 도움은 무궁무진하다. 조성진은 2009년부터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 장학금을 받고 있다. 민남규 케이디켐 대표가 재단 소개로 조성진에게 연간 2,000만 원씩 후원해왔다. 대 원문화재단은 지난해 메세나대상을 받을 정도로 음악 영재 지원에 입상자에게는 특전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윤유진, 김대진 교수에 게 1주일에 한 번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마스터클래 스나 레슨은 언감생심이던 소녀에게 국내 최고 조련사의 가르침이 더해지자 실력은 날개를 달았다. 그리고 마침내 부조니 피아노 콩쿠 르까지 석권하게 된 것이다. 문 양은 가정 형편이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9~2013년 한국메세나협회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최근 한국 사회는 계층 간 이동이 힘들다는 금수저-흙수저 논란으로 시끄럽지만, 적어도 음악 영재들에게는 어려운 가정 형편을 뛰어넘게 해주는 메세나의 뜀틀 이 있었다. 메세나는 제2의 조성진 만들어낼 토대다 예전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자신 Winter 적극적이다. 두산그룹도 영재 육성에 적극적이다. 2012년 9월, 만 을 마치 친손녀처럼 대해주신 고( 故 )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12세 나이로 종전 조성진이 지녔던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의 최연 에 대한 그리움의 말이었다. 해외에서 콩쿠르가 있거나 연주회가 클래식 영재의 산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연주 기회를 줬다. 2011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데뷔 연주(세종솔로 소 수상 기록을 갈아치운 이혁 군은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의 있으면 박수부대 를 자청해 오셔서 기립박수를 보내시던 모습도, 젊 임지영에 이어 조성진까지. 한국 클래식 영재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스츠와 협연)를 위해 항공권도 지원했다. 이런 후원이 성장의 밑 장학생이다. 유독 클래식 음악계에 이처럼 메세나의 손길이 많이 닿 은 친구들처럼 문자메시지로 응원의 말을 보내주시던 모습도 너무 지난 5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임지영 거름이 된 것은 자명한 일이다. 는 것은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많은 영재들이 배출되고 있기 때 그립다 고 그녀는 회상했다. 손열음에게 고 박성용 회장은 단지 후 이 한국인으로서는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10월 폴란드 쇼 임지영도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지난 9월 이탈 문이다. 조성진, 문지영은 10대 시절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 견인이 아니라, 인간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어른이기도 했다. 그리 팽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조성진이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올해에만 리아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문지영도 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그들의 재능을 알아본 기업인들은 아낌없 고 금호음악회의 울타리 안에서 음악적 동료들도 만나게 됐다. 세계 3대 콩쿠르의 우승자 가운데 두 명을 배출하며 겹경사를 맞은 2010년 금호영재콘서트 무대에 섰다. 1998년 시작된 금호영재콘서 는 지원을 해주고 있다. 최근 불고 있는 조성진 신드롬 을 한국 사회는 주목할 필요가 있 것이다. 이런 기쁜 승전보의 배경에는 기업 메세나의 꾸준한 후원이 트 시리즈는 만 14세 미만의 전도유망한 음악 영재를 위한 무대다. 메세나가 얼마나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지는 문지영의 성장이 다. 올겨울 우리는 첫 내한공연의 5,000석 좌석은 물론, 콩쿠르 연 있었다. 각종 기업과 재단이 음악 영재들에게 그 가능성만 보고 장 2011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손열음, 극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문지영이 처음 피아노를 시작한 것은 7세 주 음반 5만 장이 매진되고, 20대 젊은 피아니스트를 아이돌 못지않 학금과 음악회 기회를 주고 공연을 후원한 덕분에 클래식 음악 저변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선욱, 2012년 무렵이다. 1급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는 아이 은 슈퍼스타로 바라보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악기 대여 등을 통한 이 넓어졌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 가 장애인 부부의 자녀라고 왕따를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한 나머지 기업메세나가 클래식 음악계에 씨앗을 뿌린 지 20여 년 만에 일어난 조성진이 토종 연주자로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데는 기업 지금까지 1,0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피아노를 가르쳤다. 소녀에게는 재능과 무서운 열정이 있었다. 11세 기현상이다. 그 묵묵한 기다림의 시간이 조성진을 낳은 토대가 된 건 인들의 물심양면 후원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회 무대에 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은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 에 출전한 선화음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거머쥐었고, 2009년 4월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국의 윤디가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 면서 쌓은 경험을 선사해준 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 하모닉 예술감독에게 협연을 부탁하는 편지를 보냈을 정도로 임지 폴란드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8월에 이 10년 전이다. 이후 랑랑과 함께 클래식 바람을 일으키면서, 중국 구)이었다. 그는 2005년 불과 11세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영 영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콩쿠르 우승 후 1년 동안 아시아 는 아트드림 음악 콩쿠르 에서 중등부 대상을 받았다. 한국메세나협 에서는 수천만 명의 클래식 키드가 자라났다. 이들은 자연스레 음악 재콘서트 로 데뷔했다. 조성진의 특별한 재능을 알아본 재단은 매년 나항공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 지원도 약속했다. 클래식 음악계에 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으로 저소득 을 즐기는 수요로 성장해 두터운 중국 공연계의 토대가 되고 있다. 올가을 불어온 낭보로 인해 이 땅에도 수많은 조성진 키드가 태어 날 씨앗이 심어졌다. 그들에게도 다시 기업인들의 메세나가 단비처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의 모습 부조니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문지영 NHK 심포니 내한공연 손열 음의 협연 5 피아니스트 이혁의 연주 모습 쏟아지길 바란다. 한국이 세 계의 문화 강국으로 자리 잡 기 위해서는, 예술가의 뒤에 서 그림자가 되길 자처하는 메세나인과 기업의 이름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슬기 기자는 매일경제신문 문화부 소속으로 문화예술 전 반에 걸친 폭넓은 관심과 이해, 진중한 시선을 바탕으로 기자 만이 가능한 치열한 고민을 기 사로 소개하고 있다

12

13 인문학의 향기 길 위의 作 家 들 ❷ 1 2 리옹: 생텍쥐페리를 만나러 가는 길 생텍쥐페리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소우주를 발견했던 작가다. 그는 하늘을 벗삼아 마음껏 사유했고 나와 너의 물리적 거리를 길듦을 통해 좁혔다. 리옹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가장 자유로운 영혼의 탄생지, 리옹 불운조차 우리가 가진 자산의 일부다. (생텍쥐페리, 야간비행 중) 생텍쥐페리 하면 모두들 어린 왕자 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나 는 남방우편기, 야간비행, 인간의 대지 등 다른 작품들도 무 척 좋아한다. 자신의 체험을 온전히 예술의 자양분으로 삼은 대표 적인 작가가 바로 생텍쥐페리다. 20세기 초반에, 그것도 1차 세계대 전과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민간우편기와 군용기를 모두 조종할 수 있었던 극소수의 파일럿 중에서 생텍쥐페리는 작가 라는 직업까 지 겸업했던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사막에 불시착하여 무려 5 일 동안 음식도 물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채 사막을 걷고 또 걷다 가 아랍인 유목민에게 구조되기도 했으며, 비행기를 착륙시키던 중 뇌를 크게 다쳐 다시는 비행은 물론 글쓰기도 계속하지 못할 뻔한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그때마다 불굴의 의지와 행운의 여신의 도움을 받아 살아났고, 끝내 위대한 작가가 되었다. 리옹은 그런 생텍쥐페리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생텍쥐페리와 어린 왕 자가 나란히 창공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는 동상도 리옹에 가면 만 날 수 있다. 길들임의 철학 writer 정여울(문학평론가) 생텍쥐페리의 흔적을 만나기 위해 리옹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나 는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 과 남방우편기 를 읽으며 그의 인생 행 로를 가만히 곱씹어보았다. 생텍쥐페리는 무엇보다도 하늘을 날아 다니며 사람들에게 소중한 편지와 우편물을 실어다 주는 우편조종 사의 일을 사랑했다. 12세 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본 경험이 그에 게는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일찍 죽고, 남동생도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뒤로 더욱더 죽음 에 민감 해진 그는 가족들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종사 시험에 합격 했다. 어려운 조종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거기가 끝이 아니었다. 약 혼녀 루이즈는 생텍쥐페리가 조종사이자 공군으로서 복무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했고, 결국 두 사람은 파혼하기에 이른다. 사랑했지 만, 자신의 꿈을 지지해주지 않는 사람과는 함께할 수 없었던 것이 다. 그는 부귀영화를 꿈꾸기보다는 마음껏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눈부신 자유를 선택했다. 생텍쥐페리는 성채 에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 인간에게는 씨앗 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며 살아갈 수 있는 닫힌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 만 인간에게는 또한 일상생활에 전혀 쓸모없을지라도 광활한 은하수 와 바다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말 그랬다. 그에게 하늘은 자유의 높 이, 상상력의 넓이, 감수성의 폭을 끊임없이 확장시키는, 어른들을 위 한 최고의 놀이터였다. 천장 높이를 단 한 뼘만 높여주어도 인간의 사 고력과 창의력이 훨씬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 한 뼘의 천 장 높이에 어떤 물건을 둘 수 있어서가 아니라 공간의 여백 이 인간 의 상상력을 고취시키는 것이다. 무엇이 있어서가 아니라 무엇이 없 는 공간이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사유를 할 틈새를 주니까. 생텍쥐 페리에게 하늘이야말로 그런 창조성의 여백 이었다. 마음껏 생각할 수 있는 공간. 이것이 쓸모 있을까, 사람들이 이 생각을 어떻게 평가 할까, 이런 식으로 판단 하지 않는 진정 제멋대로인 상상의 공간. 그 텅 빈 하늘의 여백이 생텍쥐페리로 하여금 지상의 상상력 을 넘어서 도록 도와주었을 것이다. 하늘, 바다, 산, 구름, 별, 강물. 이 모든 자 연의 풍경들이 우리의 숨가쁜 사유의 심박수를 문득 낮춰줄 것이다. 탁 트인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수록 우리는 더 너그러워지고, 싱 그러워지며, 생기 넘치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우리에겐 빌딩숲에 가 려진 조각난 하늘이 아닌 진정 탁 트인 텅 빈 창공이 필요하다. 길들임,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방식 어린 왕자가 여우를 길들였듯이, 장미가 어린 왕자를 길들였듯이, 조종사와 어린 왕자가 서로를 길들였듯이, 생텍쥐페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존재들을 사랑스러운 존재로 길들였다. 그들에게 적대감이 아닌 친절과 무조건적인 환대를 베풂으로써. 심지어 그는 실제로 여 우나 카멜레온을 길들이기도 했다.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 오지에 근 무할 때마다 그는 동물들에게 정을 붙이고 그들에게 말을 걸었던 것 이다. 그 길들임의 철학 에 꼭 맞게, 생텍쥐페리는 이방인들에게 다 정했고, 누구에게나 친절했으며, 그 무엇보다도 우정 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아무런 희망 없이 사막을 헤매며 생명을 걸고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나는 과거에는 미처 알 수 없었던 인생의 진실을 깨달았다. 당시 에 나는 길을 잃었다는 절망감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든 것을 정말 포기하고 난 뒤 오히려 마음에 알 수 없는 평온이 찾아왔다. 바로 그런 시간, 인간은 스스로를 재발 견하고, 자신에게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 인간의 대지 중에서 나는 힘들 때마다 인간의 대지 를 읽으며 나약해진 의지를 다잡 곤 한다. 이것은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 생텍쥐페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주변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다. 자포자기한 상 태가 되고 완전히 마음을 놓아버리니 그제야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 더라고. 욕망이라는 것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내게 다가와주지 않는 것.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이제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고 하는 순간에, 진짜 희망은 시작된다는 것을. 무엇 을 가지고, 집착하고, 경쟁하는 데서 나오는 희망이 아니라 무엇을 버리고, 누군가와 연결되고, 타인을 배려하는 데서 나오는 희망이 진 1 생텍쥐페리의 이름을 딴 생텍쥐페리 길 2 리옹의 자전거 타는 사람들 3 생텍쥐페리와 어린 왕자 동상 4 생텍쥐페리의 생가 3 4 짜임을.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후에야 발견하게 된다. 자포자기 의 상태는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런 순간에야 인간은 비로소 자 기 자신의 친구가 될 수 있으니. 절망은 꼭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희 망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비로소 반딧불처럼 희미하게 켜지는 영혼의 불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까. 생텍쥐페리는 인간다움이라는 것. 그것은 단적으로 말하면 스 스로의 책임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말하 면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단어조차 달콤하고 다정해진다. 책임을 졌 을 때의 그 뿌듯함은 다른 기쁨에 비할 바가 아니다. 무거운 책임감 을 끝까지 이겨냈을 때의 그 행복함에 비하면 책임이 주는 부담감은 아무 것도 아니다. 무언가 책임질 수 있다는 건 내 안에 누군가와의 관계를 끊임없이 돌볼 수 있는 그런 따뜻함과 강인함이 남아 있다 는 증거다. 인간은 무언가를 책임질 수 있을 때, 인간관계에서 파생 되는 모든 고통과 불이익까지 책임질 수 있을 때, 진정 성숙할 수 있 다. 모든 통과의례는 그리하여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어디까지 완 수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품고 있다. 그 통과의례를 힘겹게 거쳐 가야만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다. 생텍쥐페리에게 길들임이란 너를 나에게 맞추는 것 이 아니라 너 와 나 사이에 어떤 끊을 수 없는 매듭, 보이지 않는 끈을 만드는 것 이다.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먼 조금은 무서운 카멜레 온마저 길들이려 하는 그는 단지 자신의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혼자 있는 존재들 의 외로움을 함께 나누려고 하는 것이 아 니었을까. 우리가 서로에게 길듦을 통해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존 재, 외면할 수 없는 존 재, 언제나 걱정하고 돌 정여울은 문학평론가로 헤세로 가 보고 싶은 존재가 됨으 는 길,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의 로써 삶의 의미는 더욱 고전 및 문학 관련 인문서를 출간했 커지고, 깊어지고, 따스 다. 현재 다양한 매체에 음악과 문학 에 관한 글을 연재 중이다. 해지니까 Winter

14 Arts Episode 1 음악을 들으며 알아보는 클래식 용어 ❹ 26 Arts & Topic 오페라와 오푸스, 다양한 작품번호들 헨델 <리날도> 중 날 울게 두소서 모든 위대한 작곡가는 오페라에 심취했다. 뚜렷한 성격을 갖춘 등장인물의 갈등, 대립, 조화가 모두 녹아들어간 오페라는 그 자체로 완벽한 종합예술 작품이었다. 헨델은 오페라의 대가였다. 25세 되던 1710년, 세계의 수도 런던으 로 건너간 헨델은 <리날도>를 히트시켜 단번에 오페라의 세계를 제 패했다.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천둥, 번개, 불꽃놀이 뿐 아니라 진짜 새 떼가 등장하는 등 대단한 장관이었다고 한다. 영 화 <파리넬리>에 나오는 날 울게 두소서(Lascia ch io pianga) 는 마 녀에게 잡힌 십자군 대장의 딸 알미레나가 부르는 아리아다. 날 울게 두소서, 잔인한 내 운명! 내가 오직 자유만을 갈망한다는 것, 내 마음속 아픔을 잊게 하소서, 고통의 굴레를 벗게 하소서! 종합예술 작품으로서 오페라 17세기, 최초의 오페라 <오르페오>가 탄생한 뒤 베네치아, 로마, 나 폴리 등 여러 도시에 오페라 극장이 열렸다. 귀족뿐 아니라 평민들 도 돈만 있으면 오페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오페라의 성공은 작곡 가에게 돈과 명예를 안겨주는 보증수표였다. <메시아>를 작곡한 헨 writer 이채훈( 진실의 힘 음악여행 길잡이) 영화 <파리넬리> 스크릿 샷. csony Pictures Classics. 헨델의 오페라 <리날 도(Rinaldo)>에 등장하는 아리아 날 울 게 두소서(Lascia ch io pianga) 는 오페 라 아리아의 정수로 꼽힌다. 2 QR 코드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날 울게 두소 서 (영화 <파리넬리> 중) 3 QR 코드 헨델 파사칼리아 G단조 (영국 CH4 다 큐멘터리 중 헨델과 스카를라티 경연 ) 4 교향곡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베토벤의 <에로이카(Eroica)> 의 작품번호는 Op.55다. 베토벤의 작품 중 55번째로 출판된 곡을 뜻한다. (사진 출처 : en.wikipedia.org) 델이 오페라 작곡가였다면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헨델 이 오라토리오로 눈을 돌린 건 1730년대 말 오페라단이 흥행 실패로 파산하자 저예산으로 공연을 이어가려 한 임시방편이었다. 다른 작곡가들도 마찬가지였다. <사계> 등 450곡의 협주곡을 남 긴 비발디도 오페라가 주된 관심사였다. 그는 94편의 오페라를 작 곡했는데, 이 중 20편 안팎의 악보가 지금도 전해진다. 비발디는 1741년 객지인 빈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이 마지막 여행도 오페라 공연을 추진하는 게 목적이었다. 교향곡의 아버지 라 불리는 하이든 도 실제로는 오페라 작곡이 본업이었다. 그는 에스터하차 궁전의 극 장에서 공연할 오페라를 작곡하고 감독했다. 1776년, 하이든은 당 시 문화계 주요 인물들의 약전( 略 傳 )인 <오스트리아의 학자>에 실릴 자신의 대표작 목록을 만들었는데, 여기엔 오페라 <약제사>, <오판 된 부정>, <뜻밖의 만남>이 포함된 반면 교향곡과 현악사중주곡은 한 곡도 없었다. 영국인은 하이든을 음악의 셰익스피어 라 부르기도 했고, 하이든도 자기 오페라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모차르트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피아노곡을 쓰고 있을 때도 뭐 하고 있냐? 물어보면 오페라를 쓰는 중 이라고 대답하곤 했 다. 1778년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말했다. 제 머릿속은 온통 오페라 생각뿐입니다. 이탈리아 오페라, 독일 오페 라, 프랑스 오페라. 모차르트의 협주곡과 소나타 등 기악곡들도 오페라처럼 들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기악곡의 주제도 오페라의 등장인물처럼 성격을 갖고 있으며, 이 인물들이 갈등, 대 립, 발전하다가 조화를 이루며 오페라처럼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17~18세기 작곡가들은 내가 작품 하나 했지 하면 오페라를 하 나 썼다 는 뜻으로 통할 정도였다. 사실, 오페라(Opera)란 말 자체 가 작품 이란 뜻의 라틴어 오푸스(Opus)의 복수형이다. 왜 복수형 일까? 오페라에는 독창뿐 아니라 이중창, 삼중창, 합창 등 여러 작 품들이 들어 있다. 또한 오페라는 음악과 대본, 의상과 세트, 조명과 소품 등 모든 분야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복수 형을 썼다고 할 수 있다. 바그너는 자기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종합 예술 작품 (Gesamtkunstwerk)이란 말을 사용했는데, 작품들 이란 뜻의 오페라(Opera)와 결국 같은 말이다. 작품번호 속에 숨은 의미 오페라의 단수형인 오푸스(Opus)도 자주 쓰는 음악 용어다. 한 작 곡가의 작품이 출판된 순서에 따라 매긴 일련번호가 바로 오푸스 번 호다. 가령 베토벤 교향곡 3번 Eb장조 Op.55 <에로이카> 라 하면, 그의 작품 중 55번째로 출판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Op는 Opus 를 줄여서 표시한 것이다. <에로이카> 교향곡의 작품번호는 외우기 쉽다. 교향곡의 역사에서 이처럼 혁명적인 작품은 없었다.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예찬한 이 작품은 연주 시간과 악보 부피가 과거 교향곡의 갑절이 넘어서 큰 충격을 주었다. 오오~ 하는 탄성 이 절로 나왔을 테니 작품번호도 오오~, 즉 Op.55가 됐다고 생각 하면 절대 잊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 조 Op.77 또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Op.77 하면 그 작곡가의 작품 중 77번째로 출판된 곡을 뜻한다. 오푸스 번호는 19세기 들어 널리 쓰이게 됐는데, 이 시기에 저작 권 개념이 싹텄다는 뜻이다. 오푸스 번호를 매기며 작품을 출판한 사람은 베토벤이 최초라고 할 수 있다. 베토벤의 Op.1은 세 곡의 피 아노 트리오로, 1795년에 출판됐다. 베토벤의 작품 중 WoO 란 번 호가 매겨진 곡들도 있다. 이것은 작품번호 없는 작품 (Werke ohne Opuszahl)이란 뜻으로, 생전에 출판되지 않은 작품들을 20세기 음 악학자들이 정리하며 매긴 번호다. 베토벤 이전 작곡가들의 작품번호는 각양각색이다. 모차르트의 번호 K 는 그의 작품 목록을 정리한 오스트리아 음악학자 루트비히 쾨헬(Ludwig Köchel)의 이니셜에서, 비발디의 작품번호 R 은 덴 마크 음악학자 페터 리옴(Peter Ryom)의 이니셜에서 각각 따왔다. 하이든의 작품 750곡을 정리한 안토니 호보켄의 이름까지 기억하 기는 너무 버거우니 건너뛰자. 바흐 작품번호 BWV (Bach Werke Verzeichnis)와 헨델 작품번호 HWV (Handel Werke Verzeichnis) 도 후세 학자들이 정리한 번호다. 바흐와 헨델의 동갑내기 작곡가로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1685~1757)가 있다. 555곡의 빼어난 소나타를 작곡해서 바로크 시대의 쇼팽 으로 불리는 그는 23세 때인 1708년 베네치아에서 헨델 과 음악 실력을 겨룬 적이 있다. 1985년, 영국의 한 방송사가 헨델 탄생 300년을 기념하며 그의 일대기를 방송했는데, 이 경연 장면을 재연했다. 오르간 실력은 헨델이 훨씬 뛰어났지만, 쳄발로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고, 청중 중에는 스카를라티의 스타일을 좋아한 사람 이 더 많았다고 한다. 헨델은 런던으로, 스카를라티는 스페인으로 갔기 때문에 두 거장은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서 로 깊은 호감을 갖게 됐고, 특히 스카를라티는 헨델의 이름만 들으 면 성호를 그으며 찬탄했다고 한다. 스카를라티의 작품번호도 모차 르트처럼 K 를 쓰는데, 20세기에 그의 작품을 새롭게 정리한 쳄발 로 연주자 랄프 커크패트릭(Ralph Kirkpatrick)의 이니셜에서 따 왔다. 이채훈 PD는 MBC 시사교양 PD로 재직하며 클래식 음악 다큐멘터리를 다수 연출했다. 최근에는 진실의 힘 음악여행, 와락 음악교실 등 음악 강연자로 활동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ET가 인간을 보면?, 클래 식 400년의 산책, 클래식, 마음을 어루만지다, 내 가 사랑하는 모차르트 등이 있다 Winter

15 Arts Episode 2 영화 속 예술 예술가 이야기 ❹ 28 Arts & Topic 잃어버린 낭만에 대하여 <쇼생크 탈출>과 <인생은 아름다워> 1, 2 영화 <쇼생크 탈출> 스크린샷 1994 Castle Rock Entertainment 3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스크린샷 Alexdevil, it.wikipedia.org 모두가 낭만이 사라진 시대라고 탄식한다. 하지만 절망하진 말자. 순간의 경험을 영원한 추억으로 만드는 위대한 연금술. 음악은 여전히 힘이 세다. 1 writer 홍승찬(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학과 교수) 고통도 이겨내는 음악의 아름다움 살면서 가끔씩 사람은 도대체 무엇으로 사는지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영화 속 명장면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쇼생크 탈출>과 <인생은 아름다워>에 나오는 장면 들입니다. 먼저 영화 <쇼생크 탈출>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젊은 은행가 앤디 듀프레 인은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아 쇼생크 감옥에 갇힙니 다. 간수들의 부당한 처사와 다른 죄수들의 폭력까지도 꿋꿋이 견디며 힘겹게 버티던 어느 날, 간수 한 사람을 도와 세금을 덜 내도록 한 것이 알려지면서 교도소장과 다른 간수들의 세금 감면은 물론 교도소장이 죄수들에게 일을 시켜 착취한 돈을 세탁하고 관리하는 일까지 맡게 되어 그들의 신임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얻은 여유와 혜택을 활용해 동료 죄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씁니다. 여기저기 편지를 써서 도서관을 꾸미고 책을 기증받는가 하면 새로 들어온 젊은 죄수를 가르쳐 검정고시에 합격시킴으로써 이를 지켜본 죄수들 모두 에게 보람과 긍지를 안기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의 방에서 뜻밖에도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녹음한 음반을 발견한 앤디는 그 음반을 틀고 마이크를 연결해 스피커를 통해 교도소 전체에 음악이 흐르도록 합니다. 순간 교도소 안의 모든 사람들은 마 치 시간이 멈춘 듯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자리에 꼼짝 않고 서서 음악에 귀 기울입니다. 이제 껏 그 안의 누구도 들어본 적이 없는 그 노래는 백작부인과 수잔나가 부르는 편지의 이중창 입니다. 백작이 자신의 집사 피가로의 약혼녀인 수잔나를 유혹 2 하려 들자 수잔나와 백작부인이 백작을 골려주려고 몰래 만나자 는 거짓 편지를 쓰면서 함께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그 내용이나 가사는 알 수도 없을뿐더러 중 요하지도 않습니다. 크게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음악은 마치 천 사의 목소리를 듣는 듯 맑고 깨끗하여 마음의 찌꺼기를 단번에 씻어내는 듯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그때 들리는 흑인 죄수 레드 의 독백이 그들 모두의 마음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도 그때 두 이탈리아 여자들이 무엇을 노래했는지 모른다.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경우도 있 는 법이다. 노래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 래서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비천한 곳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높 고 먼 곳으로부터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우리가 갇혀 있는 삭막한 새 장의 담벽을 무너뜨리는 것 같았다. 그 짧은 순간, 쇼생크에 있는 우 리 모두는 자유를 느꼈다. 하지만 앤디에게 그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허락 없이 음악을 틀 었고 음악을 멈추라는 간수들의 독촉에도 모르는 척 문을 잠그고 열 어주지 않은 벌로 흠씬 두들겨 맞고 2주 동안 독방 신세를 지게 됩 니다. 창백하고 초췌한 몰골로 독방에서 나온 앤디에게 동료들은 그 안에서 어떻게 지냈냐고 묻습니다. 앤디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 다고 대답합니다. 그들이 놀라서 녹음기를 가져갔냐고 다시 묻자 그 는 자신의 머리와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에 있어. 그것이 음악의 아 름다움이야.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지 라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절망을 뚫고 흐르는 희망이란 이름의 선율 이번에는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이야기입니다.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30년대 말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 약 간은 모자란 듯 얼치기지만 늘 즐겁고 낙천적인 귀도가 삽니다. 감 히 넘볼 수 없는 집안에 약혼자까지 있는 아름다운 선생님 도라를 사랑하여 순수한 마음과 지극한 정성만으로 마음을 얻고 함께 도망 까지 가야 하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에 이르러 아들 조슈아를 낳고 행복하게 삽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나치가 이탈리아를 점 령하면서 유태인인 귀도와 아들 조슈아는 수용소로 끌려가고, 유태 인이 아닌 도라도 고집을 부려 그들을 따라나섭니다.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도 귀도는 어린 아들을 안심시키려고 그들 모두는 게임을 위해 특별히 선발된 사람이라며 누구든 주어진 어려움을 다 이겨내 1,000점을 먼저 따는 사람이 진짜 탱크를 상으로 받게 된다는 거짓 말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귀도는 독일군 장교 숙소에서 열리는 파티에 불 려가 시중을 들게 됩니다. 음식을 나르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에 축음기를 발견한 그는 건너편 여자 수용소에 있을 아내를 생각하여 소리가 그쪽을 향하도록 축음기를 돌려놓고 음반에 바늘을 올려놓 습니다. 그러자 오펜바흐의 오페라 중 <호프만의 이야기>에 나오는 뱃노래 가 흘러나옵니다. 어둡고 추운 수용소의 침상에 힘없이 누워 있던 도라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는 홀린 듯 천천히 창가로 다가가고 어느덧 그녀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입니다. 오펜바 흐는 19세기 파리에서 활약한 오페레타 작곡가입니다. 지옥의 오르 페오, 아름다운 헬렌 과 같은 작품들이 인기를 끌며 명성과 부를 누 렸지만 오페라가 아니라 그보다 가볍고 통속적인 오페레타로 성공 했다는 자격지심에 반드시 오페라를 써서 인정받겠다는 일념으로 작곡한 야심작이 바로 <호프만의 이야기>입니다. 혹시나 그들이 처한 참혹한 현실을 아들이 눈치챌까 봐 귀도는 날마다 기지를 발휘해서 동분서주합니다. 마침내 독일이 패망하자 귀도는 먼저 조슈아를 숨겨두고 아내 도라를 구하려다가 독일군에 게 붙잡혀 총살을 당하지만 끌려가면서도 숨어서 지켜보는 아들을 생각해 짐짓 즐거운 일인 양 윙크를 하면서 태연하게 걸어갑니다. 조슈아는 날이 밝을 때까지만 들키지 않으면 게임에서 이긴다는 귀 도의 말을 정말로 믿고 나무 궤짝에 꼼짝 않고 숨어 있다가 다음 날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는데, 그 앞으로 거짓말처럼 연합군의 탱크 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나타납니다. 한때 거리마다 음악이 넘쳐 홍수처럼 범람했던 시절이 있었습니 다. 관공서에서는 새마을 노래를 틀었고 동네 가게에서는 유행가가 흘러나왔습니다. 골목길을 리어카로 돌아다니는 행상들까지 음악을 앞세워 나 여기 있다며 외쳤습니다. 확성기로 울려 퍼지는 행진곡을 들으며 운동장을 가로질러 등교를 했고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는 교실 스피커에서도 잔잔하게 음악이 흘렀습니다. 지금 이랬다가는 소음 공해에 저작권 침해라며 난리도 아닐 겁니다. 누구나 스마트폰 과 이어폰만 있으면 지구상의 무슨 음악이든 골라 들을 수 있는 세 상입니다. 그런데도 가끔은 그때가 몹시 그립습니다. 어느덧 거리의 캐럴마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전에는 여기저기 크리스마스캐럴이 들리기 시작하면 이제 한 해가 저무는구나 싶어 묘한 감상에 빠져들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12월도 그저 열두 달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매듭지어야 할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무겁 고 몸이 지치는 나날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혼자 듣는 음악 말고 함 께 듣는 음악이 그립습니다. 때로는 시간을 내서 공연장을 찾지 않 아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바쁘게 길을 걷 다가도 어디선가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이 들리면 문득 걸음을 멈추 고 잠시나마 날개를 펴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싶습니다. 홍승찬 교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오늘도 소중한 하루, 나를 꿈꾸게 하는 클래식, 예 술경영의 이론과 실제, 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 거움 등을 집필했다. 그 밖에 다수의 논문과 연구용역, 비평 등의 저술 활동과 공연기획과 해설, 문화예술 강좌 와 방송해설, 컨설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Winter

16 The World Mécénat Minnesota)에 위치한 스프링보드 포 더 아트(Springboard for the Arts)는 주말 농장과 유사한 시스템을 지역의 예술 문화 발전에 적 용했다. 주말 농장 회원이 농장으로부터 계절 식자재를 신선하게 받 듯이, 커뮤니티 후원 예술(Community Supported Art, CSA) 프로 그램에 가입하면 지역 아티스트의 작품이 담긴 상자를 시즌별로 받 아보는 식이다. 나이트 재단(Knight Foundation)의 후원을 받아 현 재 시즌 6에 접어든 이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를 통한 지역 커뮤니티 2 형성을 골자로 하여, 그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전미 40여 개 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지역은 달라도 아이디어는 하나. 지역사회의 아티 스트와 수집가를 연결해주는 재미난 아이디어다. 세인트 폴은 이웃 30 Arts & Topic 한 미네아폴리스와 함께 쌍둥이 도시라 불리는데, 미국의 젊은이들 이 대학 졸업 후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5위 안에 항상 드는 것을 보면, 이러한 크리에이티브한 플랫폼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펀딩과 정책의 조화가 가져온 분명한 변화들 Winter 1 둘째, 비즈니스 모델이다. 뉴욕에 베이스를 둔 프랙처드 아틀라스 (Fractured Atlas)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아티스트 후원 조직이다. 3 제2의 피카소를 키운다 뉴욕의 창의적인 예술 후원이 만드는 미래 펀딩,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아티스트들이 대체로 서투른 부 분을 지원하여 그들이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1998년 애덤 허틀러(Adam Huttler)가 만들어 주로 극장, 공연계에 서 4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모았으며, 현재도 5만 명이 넘는 아티스 트를 위해 3,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뉴욕 브 루클린 등에 위치한 차사마(Chashama)는 소속 아티스트를 적극적 으로 홍보해준다는 점에서 색다른 아티스트 레지던시다. 애니타 더 1 차사마-Tirtzah Bassel의 스튜디오 cdeborah Suchman Zeolla 2 차사마-Yana Dimitrova의 스튜디오 cdeborah Suchman Zeolla 3 스프링보드 포 더 아트-CSA 프로그램 csean Smuda 4 현대카드가 후원하는 뉴욕 현대 미술관 의 피카소 조각전 c장선문 스트(Anita Durst)가 1995년 시작한 이래, 1만2,000여 명의 아티스 현대예술의 중심 뉴욕. 단지 예술가들의 도시로서가 아니라 뉴욕은 미래의 피카소를 키우는 과정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뉴욕을 중심으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예술 후원을 살펴본다. 트에게 스튜디오를 저렴하게 제공한 것은 물론, 연간 130개가 넘는 이벤트를 열어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비즈니스 모델은 서로 다르지만, 아티스트들의 독립성 확보를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4 writer 장선문(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정책학 석사 과정) 자 적극 후원한다는 점에서는 두 조직이 유사하다. 기여하리라는 기대가 크다. 셋째, 정책의 지원이다. 미국 연방 정부에는 문화부가 존재하지 랜드 코퍼레이션(RAND Corporation)의 보고서 Gifts of the 않아서 국가적 차원의 문화 정책을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1977년 Muse 는 예술의 내재적, 도구적 효용을 명쾌하게 그려냈다. 개인적 지역 커뮤니티 통한 흥미로운 예술 향유 플랫폼 (Knowledge Spillover Effect)를 가질 때, 거시적 관점에서의 지속 지역사회 재투자법(Community Reinvestment Act, CRA)을 제정 인 즐거움부터 사회 경제적 자본 형성에 이르기까지 예술이 주는 효 뉴욕 현대 미술관 (MoMA)에선 9월부터 시작한 피카소 조각전이 한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즉, 오늘은 피카소의 조각품을 한 해 금융기관이 수익의 일부를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에 돌려주도록 용은 그야말로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이런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이다. 2D로 익숙했던 이미지들이 조각으로 구현되어, 익숙하면서 사람의 관람객으로서 즐기지만 그들이 돌아가 미래의 피카소를 키 해왔다. 이는 빈곤 지역의 은행 계좌 개설 및 대출액 비율 등을 통해 예술 후원 자체도 단순한 물질적 후원에 그칠 것이 아니라 예술처럼 도 낯선 매력으로 다양한 관람객을 모으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 기 우고, 숨은 피카소를 찾아내리라 믿기 때문이다. 주로 평가되지만, 지역사회의 소규모 예술 문화 프로그램에 후원하 크리에이티브해져야 한다. 그 결과, 예술에 대한 수요를 다양하고 업인 현대카드가 후원한다. 뉴욕 현대 미술관의 2014년 전체 수익 그런 맥락에서 필자가 뉴욕에서 관심 있게 보는 것은, 규모는 아 는 것으로도 평가받는다. 대부분 금융기관은 전자와 후자를 다른 팀 폭넓게 창출해내면, 자연스럽게 공급이 따라오는 과정에서 미래의 321백만 달러 중 34%가량인 109백만 달러는 이러한 기업 후원을 포 직 작지만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있는 예술 후원 프로그램 에서 맡는데, 미국의 도이치 뱅크는 관련 기능들이 도이치 아메리카 피카소도, 잭슨 폴록도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함한 개인 기업 기타 후원이 차지한다(2014년 Form 990 참조, 비 들이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페기 구겐하임: 예술 중독자(Peggy 재단에 모여 시너지 있는 지역사회 재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뉴욕 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또한 비슷한 분포를 보이는데, 2013년 전 체 수익 311백만 달러의 40%인 125백만 달러가 개인 기업 기타 후 원에서 공헌). 기업의 예술 후원은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 문화적 으로 의미 있는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사람에게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액세스를 제공한다. 그 결과 지식 파급 효과 Guggenheim: Art Addict)>를 보면, 수집가로서 그녀의 면모보다 는 후원자로서 잭슨 폴록 등의 예술가를 초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과연, 21세기의 페기 구겐하임은 어떤 모습으로 예술을 후원할까? 첫째, 지역 커뮤니티다.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Saint Paul, 시의 경우 2014년 빌 드 블라시오(Bill de Blasio)가 시장으로 부임 하면서 IDNYC(정부 발급 신분증이 없는 이민자 등도 도시의 서비 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뉴욕 시에서 발급한 신분증)를 발급하였다. 이 카드의 소유자는, 2015년부터 33개의 뉴욕 시 문화 기관의 멤버 십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외계층에게도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데 장선문은 서강대 졸업 후 레오 버넷, LG전자 글 로벌 마케팅 전략팀, 뉴욕시공원재단(City Parks Foundation) 등에서 근무했다. 뉴욕 프랫(Pratt) 대학원에서 예술문화경영과 도시 계획을 공부 하고, 현재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정책학 석사 (MPA) 과정을 밟고 있다.

17

18 메세나 현장 34 Mécénat Close up 1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제2회 아트드림 콘서트 음악 꿈나무, 마음을 움직이는 아티스트를 꿈꾸다 writer 임지혜(경영기획팀) 1 아트드림 콩쿠르 수상 영재들의 빛나는 무대 블랙 앤 화이트의 드레스와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은 학생 들. 자신이 꿈꾸는 아티스트를 목표로 매일 노력해온 음악 영재들이 그간의 성장을 선보이는 무대에 섰다. 그동안 노력 의 과정을 지켜봐온 가족과 지인, 지도 교수,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객석을 가득 채웠다. 지난 11월 17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014년 아트 드림 콩쿠르 수상자 총 10명의 실내악 공연, 제2회 아트드 림 콘서트 가 개최됐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피아노 등 각각의 악기를 연주하는 영재들의 손길이 모여 최고의 선율이 탄생했다.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제 2번,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2중주, 데스티네이의 오보에,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3중주, 드뷔시의 피아노 연탄곡 등 주옥같은 연주곡들이 영재들의 손끝에서 더욱 아 름답게 피어났다. 아트드림 콩쿠르 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하는 문화 공헌 사업. 현 악, 관악, 피아노, 성악 등 4개 분야 음악가의 꿈을 지닌 학 생들 중 영재를 선발해 1년간 레슨비, 장학금 및 전문 음악 선생님의 교육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연말에 아트드 림 콘서트 를 통해 무대를 준비하고 공연하는 과정을 경험, 더 나은 음악가로 성장할 기회 또한 제공한다. 공연자로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주선 양(14)은 연주회 를 마치니 황홀한 기분이다 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 녀는 큰 무대에 서서 연주하려니 처음에는 많이 떨렸지만 점점 몰입돼 음악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었다 며 아트드림 콩쿠르에 선발돼 최고의 선생님에게 사사받을 수 있었고, 더 1~5 제2회 아트드림 콩쿠르 수상자 들의 공연 모습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첼리스트 배지연 양(13)은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하고 연 습해온 이번 무대를 잘 마쳐 뿌듯한 기분이다 라며 영재 친 구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이끌어주는 값진 경험에 더욱 감사 하다 고 전했다. 특히 그녀는 앞선 첼리스트 송영훈, 바이올 리니스트 이경선 씨의 무대에 큰 자극과 감명을 받았다고 귀 띔했다. 그녀가 언급한 대로 이번 제2회 아트드림 콘서트 에는 워 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초의 한국인 바이올리니스 트 이경선이 자신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비르투오지 그룹 과 함께 연주를 펼쳤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온 첼리스트 송영훈도 초청 연주자로 참여 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또한 박혜진 前 MBC 아나운서 의 담백한 진행과 학생들을 향한 응원메시지가 현장분위기 를 북돋았다. 예술로 진정한 성장을 돕는 현대차그룹의 메세나 아트드림 영재들은 2014년 현대차 콩쿠르 장학생으로 선발 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와 윤유진 교수, 연세대 학교 음악대학 김상진 교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리스트 김 소연 등 활발한 활동과 후학양성으로 음악계를 빛내고 있는 실력파 음악가를 사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에는 피아니 스트 김정원의 멘토링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연주 지 도를 받으며 최고의 음악가로 서기까지의 과정, 좋은 연주에 대한 감각을 배울 수 있었다. 이밖에도 세종솔로이스츠 공연 관람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접할 수 있는 예술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레슨비 지원이 아닌 음악영재들 의 진정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고자 하는 현 대차그룹의 후원방식이다. 2015년 9월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문지영(한예종2) 양도 현대자동 차그룹의 아트드림 콩쿠르에서 수상하면서 이 를 통해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와 인연을 맺 고, 전문 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아트드 림 장학생들도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클리블랜 드 피아노 콩쿠르 등 국내외 음악경연대회에서 3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연주활동을 펼 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아트드림 콩쿠르 외에도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찾아가는 토요 문화예 술체험 토요 아트 드라이브,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 는 H-온드림 펠로, 군대에 찾아가는 문화공연 군인의 품 격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공로 를 인정받아 2012년 제13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예술의 가치 향상에 힘써온 현대자동차그룹은 국 내를 넘어 글로벌 아트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 다. 미국 LACMA 10년 장기 후원, 영국 테이트모던과 11년 파트너십,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 후원 등 글로벌 브랜드 로서 인간중심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전하고자 진정성 있 고 꾸준한 중 장기적 문화예술계 후원을 진행 중이다 Winter 2 4 5

19 2 1 종근당 1, 3, 4 신촌 세브란스 병원 로비음악회에서 열창 중인 노블아트오페라단 2, 5 오페라 공연을 보며 사진을 찍고, 박수 치며 환호하는 환자와 가족, 병원 이용객들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병원 로비에서 울려 퍼진 치유의 음악 writer 임지혜(경영기획팀) 해설을 곁들인 아름다운 아리아의 향연 항상 두려움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병원. 환자와 가족, 방문 객 등 병원 로비를 오가는 사람들은 무거운 마음만큼이나 삭 막한 표정이다. 그런데 어느 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 앙 로비에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어 뮤지컬 <캣츠>, 오페라 <마술피리> 등에 수록된 유명한 아리아가 성악가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울려 퍼지고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30일 낮 12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로비에서 펼 쳐진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현장이다. 최고의 음색과 풍부한 곡 해설을 자랑하는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웅 장하고 화려한 깜짝 무대에, 병원 의료진 및 환자, 가족, 방 문객 등 많은 사람들이 무대 앞으로 모여들었다. 1시간가량 화려한 무대 매너로 사람들의 큰 호응을 이끌 어낸 노블아트오페라단은 오페라, 뮤지컬, 영화 삽입곡 등 각 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공연에 대한 집중도를 더욱 높였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유명 넘버 지금 이 순간 이 흘러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숨죽여 공연에 집중했다. 일부는 호소력 짙은 음색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앙코르 곡은 10월의 마지막 금요일에 펼쳐진 공연에 알맞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영화 <시스터액트>의 Oh Happy Day, 오 페라 <투란도트>의 Nessun Dorma 등 감동 가득한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병원 관계자들은 한 곡이 끝 날 때마다 연신 Bravo! Brava! 를 외치고, 공연 장면을 간 직하고자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순식간에 흘러간 것 같은 1시간의 깜짝 콘서트 는 병동 내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매끄러운 진행 과 쉬운 해설로 관객의 집중도를 높인 노블아트 오페라단의 김숙영 연출은 종근당 오페라 희망 이야기 콘서트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의미 있는, 행복한 무대 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이 무 대는 오페라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 각하게 한다 며 관객에게 편안함을 주고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하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무대는,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음악의 가능성을 보 2 여준다 고 덧붙였다.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메세나 활동 이어가는 종근당 매 공연 기획과 현장 진행 모니터링에 함께하는 주최사 종 근당은 매번 더욱 좋은 공연으로 병원을 찾고자 노력하 고 있다. 관계자는 올해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 관 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보다 공연 횟수를 늘렸다 며 공연 관람 기회가 비교적 적은 복지시설과 지방 소재 병 원에서의 공연을 늘렸다 고 설명했다. 이어 매번 공연팀과 함께 전국 각지 병원의 현장을 방문하면서 더욱더 지역과 관객에게 적합한 더 좋은 공연으로 발전해가고 있음을 느 낀다 고 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국 병원 및 사회 복지시설을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 한국메세나협회와 오페라 희망이야기 협약을 맺고 그 랜드오페라단, 노블아트오페라단과 함께 오페라를 통한 문 화예술 나눔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병원을 찾아가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오페 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외에도 유명 오페라와 영화, 뮤지컬 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 공 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전국의 병원 소아병동에서 총 27회의 키즈오페라 를 진행했 으며, 신촌 세브란스병원 공연을 마지막으로 총 8회의 로비 콘서트 를 마쳤다. 이 밖에도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기업과 예술의 만 남(Arts&Business) 사업에 참여,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 와 결연을 맺고 매년 신진 미술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 지상 또한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이처럼 장기적이고 다각 적인 문화사업을 통해 진정성 있는 메세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 메세나대상에 서 창의상 을 수상했다. 또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인 증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으로 선정됐다

20 3 한화그룹 4 현대자동차그룹 한화예술더하기 재능 나눔 발표회에서 가 야금을 연주하는 아이들 2 사물놀이로 그동안 배운 기량을 마음껏 뽐 내는 아이들 한화예술더하기 재능 나눔 발표회 삶에 전통예술을 더하다 writer 임지혜(경영기획팀) 공연자도 관객도 즐거운, 전통예술 나눔 단아하게 한복을 갖춰 입고 예쁘게 줄지어 앉 아 가야금을 연주하는 아동들, 임직원 봉사자 들과 함께 신명나게 사물놀이 악기를 두드리 는 아동들, 그리고 판소리 흥보가와 심청가를 읊조리는 아이들에게 잘한다! 좋~다! 고 추 임새를 넣어주는 관객들. 한화예술더하기 재 능 나눔 발표회(이하 재능 나눔 발표회)에서 2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재능 나눔 발표회는 아동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 재능 을 지역주민, 노인, 장애인 등 또 다른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나누는 시간이다. 지난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전국 각지에 서 펼쳐지고 있다. 각 복지기관 및 인근 공공시설 등에서 진 행되고, 20개 복지기관 아동과 38개 한화사업장 임직원 봉사 자 약 680명이 참여한다. 관객은 약 3,750명으로 추산된다. 재능 나눔 발표회는 한화예술더하기가 추구하는 전통문 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사회통합 을 전국 각지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가야금, 사물놀이, 전통무용, 창극 등 공연 레퍼토리와 서예, 민화 작 품 전시, 즉석 캘리그래피 창작 시범 등 콘텐츠가 풍성하다. 정릉복지관 아동들과 함께 사물놀이 공연 무대에 오른 임 직원 봉사자 김현빈 씨는 그동안 아이들과 나누는 교감이 좋았습니다. 함께 참여한 봉사자들도 노력 봉사(연탄 배달, 집수리 등)에 비해 문화 봉사가 보람이 크다고 많이 이야기 합니다. 발표회에 참석하신 지역주민들께서 뜨겁게 환호해 주셔서 아동들이 더욱 좋아했고 저도 보람 있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11월 28일 또 하나의 재능 나눔 발표회, 가야금 공연이 열 렸다. 이곳에서 가야금을 연주한 아동들은 기쁘고 좋은 마음 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에는 물집이 잡혀서 손가락이 아팠지만 지금은 뿌듯 해요. 공연 보러 오신 분들이 멋지다, 잘했다 고 칭찬해줘서 기뻤어요. 두근두근 떨렸지만 발표회가 재미있었어요. 초대한 동네 할 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거워하셔서 저도 좋았어요. 가야금을 배우니까 전통 악기가 좋아졌어요. 알면 알수 록 해금 같은 다른 악기도 궁금해지고 더 배우고 싶어져요.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7년째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아동문화예술교육이자 한화 임직원 봉 사자들이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이다. 임직원 봉사활동의 토대 위에 예술 강사가 이끄는 정기 예술교육 마스터클 래스 예술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왔다. 연말까지 이어질 재능 나눔 발표회를 통해 아동과 임직원 봉사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나 문화 소외계층의 삶에 도 예술이 더해져, 더욱 풍요롭고 훈훈한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인 장병들을 응원하는 특별한 무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2015 군인의 품격 그 9번째 공연의 막이 올랐다. 군인의 품격 은 전국의 군부대를 찾아가 클래식과 대중음악 콘서트, 토크 콘서트 등으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공연이다. 지 난 10월 14일 서울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군인의 품격 에 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가수 양파, 테너 류정필 이 출연해 가을밤 멋진 클래식 무대를 선사했다. 1,500여 명 의 특전사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박 광식 부사장, 이병훈 이사, 특수전사령부 장경석 사령관 등 이 참석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시네마 클래식 으로 무대에 선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 스트라는 영화 레미제라블, 시네마 천국, 007 시리즈, 슈퍼맨, 캐리비안의 해적 등 시대를 넘나들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영화의 테마곡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전 했다. 박상현 음악감독의 해설과 영화의 장면이 오케스트라 연주와 어우러지면서 영화 속 음악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열린 음악회 등 다수의 무대를 통해 관객과 호흡해온 테너 류정필은 여인의 향기 테마곡 Por Una Cabeza, 그리고 가수 양파와 함께한 우리는 연인 등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 았다. 이어 최근 나는 가수다3 에 출연, 매 경연에서 새로운 편곡과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가수 양 파의 무대는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양파는 초창기 히 트곡인 애송이의 사랑 을 비롯한 자신의 곡과 더불어 아름 다운 강산 등 시대를 풍미한 가요를 자신만의 음색으로 전 했다. 가사를 읊으며 참여를 유도하는 양파의 무대에 장병들 은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신나는 리듬이 돋보이는 곡 Marry Me 가 흘러나오자 무대로 나가 춤을 추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매 무대마다 큰 호응으로 화답하던 강보성 정훈보는 가수 양파와 테너 류정필이 함께한 우리는 연인 무대가 가장 감 동적이었다 며 특수전사령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이 많이 현대자동차그룹 2015 군인의 품격 특전사들을 위로한 감미로운 선율 writer 임지혜(경영기획팀)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있는데 이번 무대로 피로도 잊고 활력 을 찾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 군인의 품격 무대를 접했다는 이성보 정훈보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선 율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며, 군 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래 도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데 이렇게 찾아오는 공연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접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3년째 군인의 품격 을 통해 전국 각지의 군부대를 찾아가 문화 체험의 기 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에는 강원, 충남, 전북, 경남, 인 천, 경기 등의 육 해 공군 총 14개 부대를 찾아 가수 김연우 와 부활, 서영은 등 대중 가수들의 공연부터 김동성, 이승윤, 김윤규 등 각 분야 인사들의 토크 콘서트, B&A 필하모닉 오 케스트라, 가수 바다, 소프라노 김윤아의 협연 무대 등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무대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사했다. 1 서울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군인의 품 격 공연 모습 2, 3, 4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군인의 품격 공연 모습 3 4 3

21 함께 완성해가는 음악의 즐거움 무대 위에서 40여 명의 학생들이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반짝이는 눈은 지휘자의 손길을 따라 바삐 움직이고, 악기를 잡은 손도 덩달아 바쁘다. 긴장되지만 희열에 가득한 표정으 5 메리츠화재 해상보험 1 뮤직플러스 이남영 대표가 음악 멘토로 수 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2 대학생 예술봉사동아리와 해성지역 아동센 터 아동들이 함께하는 수업 현장 메리츠아츠봉사단 중 대학생 연합동 아리 씨엣스타 학생들 2015 메리츠아츠봉사단 아프리카의 모든 것! 배우고 만들고 노래하다 writer 임지혜(경영기획팀) 예술로 놀고 즐기는 시간을 선사하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이다. 맞으면 O, 틀 리면 X! 큰 소리로 문제를 내는 대학생 선생님과 그를 둘러싸고 분주하게 답을 찾아 움직이는 어린이들. 바로 2015 메리츠 아츠봉사단 중 대학생 연합동아리 씨엣스타 의 봉사활동 모 습이다. 씨엣스타는 어린이들에게 바이킹 축제, 북미 인디언 축제, 한 중 일 축제 등 다양한 형태의 축제를 직접 만들고 관련 예술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0월 31일 해성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씨엣스타의 두 번째 수업이 진행됐 다. 이번 프로그램의 테마는 아프리카 축제 로 음악 부문 멘토인 뮤직플러스 아동음악연 구회 이남영 대표가 참여, 아프리카 춤과 노 래를 직접 선보이며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축제를 즐기기에 앞서 아이들의 아프리카 3 대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퀴즈쇼가 진 1 2 행됐다. 이어 아이들은 마치 아프리카 부족이 된 듯 각자 자신만의 가면을 만들어 쓰고, 아프리카 전통 악기인 잼베 와 카쥬 등을 연주하며 전통 부족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면 만들기와 춤추는 시간 내내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여 한 권영민 군(초5, 가명)은 아프리카 전통 악기를 다뤄본 시 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 말했다. 수업을 지켜본 김성숙 해성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미술에 한정되었던 기존 예술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감사하다 며 평소 산만하거나 수줍 음이 많던 아이들이 전문가 선생님과 봉사단의 도움으로 적 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씨엣스타의 홍진익 동아 리 대표는 음악, 미술 등 전문 멘토 선생님의 코칭으로 예술 봉사 기획과 진행 전반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경험하는, 뜻깊은 자기 발전의 기회였다 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수업시 간 내내 아이들과 소통하며, 봉사단원의 역할을 점검하고 현 장의 각종 세세한 부분을 챙기는 등 제 역할에 충실했다. 한편, 씨엣스타는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음악과 미술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의견을 나누고 멘토링을 통해 봉사 아 이디어를 구체화했다. 메리츠아츠봉사단의 아티스트 멘토들 은 일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기보다는 대학생 봉사단의 기획 (안)을 듣고 발상의 실마리를 던지는 코칭을 하고 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이남영 멘토는 씨엣스타의 기획이 처음보다 구체화되었고 교육에 적합한 아프리카 음악, 미술 체험 방안 을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면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대 학생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기보다 함께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키웠으면 한다 는 바람 을 전했다. 한편, 메리츠아츠봉사단 은 지난 6월, 3년 이상 봉사활동 경력을 보유한 서울, 경기, 인천지역 대학 동아리를 대상으 로 문화예술을 접목한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심사 를 통해 총 6개의 봉사팀을 선발했다. 이후 발대식을 시작으 로 예술 캠프,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10월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오케스 트라 음악교육, 벽화 봉사, 동화 구연, 랩과 디제잉, 장애인 예술 체험 등 각기 다른 재능 나눔 아이디어로 무장한 6팀 의 메리츠아츠봉사단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단체를 대상으로 5회간 연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재능 나눔을 펼치고 있다. 로 앉아 있는 학생 아티스트들의 모습에, 자리에 함께한 이 들의 표정 또한 밝다. 11개월간 함께한 악기를 두 손에 쥐고 앙코르를 들으며 미 소를 띤 이들은 지난 11월 17일 청주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 화관에서 열린 연주회에 참여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들이다. 이날 단원들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차이콥스 키의 호두까기 인형 을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주었다. 2014년부터 시작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주와 천안 지역의 문화소외 대상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악기를 가 르치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여간 악기 수업을 통해 평소 클래식 악기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가르치고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혼자서만 연습하는 음악이 아닌 앙상 블과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함께 완성해가는 음악 의 즐 거움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동체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악기 연주는 어려서부터 해야 한다 는 고정관념을 깨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누구나 악기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주고, 또래와 의 합주 등 공동작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에 조화롭게 적 응하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5년 현재 60여 명의 청소년이 단원으로 참여하며 교육에 참여하 고 있다. 지난 8월 여름캠프를 통해 청주와 천안의 학생들이 만나 합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1월 정기연주회에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함께 연주하면서 협동과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 했다. 이어 11월 13일 천안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주회를, 11월 17일에는 청주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에서 연주회 를 가졌다. 현악앙상블 비올라 파트 김민지 학생은 처음 이곳에 왔 을 때는 비올라라는 악기 이름도 몰랐는데 지금은 비올라 연 주가 너무 재미있어서 특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며 2기에 이어, 3기에도 참여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 혔다. 한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6년에도 오디션을 통해 3기를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클래식 악기와 함께한 11개월, 그 아름다운 변화 writer 김옥진(경영기획팀 대리) 악보 앞에서 누구보다 진지한 학생 아티스 트들 2 채은석 지휘자의 지도 모습 3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6 한화그룹 Winter 3

22 1 1, 2, 3 모형을 만들고 이에 맞춰 실제 건축을 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 파평 초등학교 어린이들 4, 5 진짜 가수 못지않은 끼와 열정을 보여 준 연서초등학교 어린이들 두산어린이아트스쿨 7 두산 2 3 직접 체험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writer 김옥진(경영기획팀 대리) 흥미진진 건축놀이와 뮤직박스 워크숍 평소에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워크숍을 진행하는 두산 어린이아트캠프. 2015년에는 건축과 작곡이라는 색다른 방 식의 워크숍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두산어린이아트스쿨 은 두산이 주최하고, (재)두산연강 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문화공헌 사업으로 전국 의 도농복합도시 전교생 100명 미만 소규모 학교의 4~6학 년을 대상으로 기획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 소 외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공연 및 전시 관람 을 경험하고 예술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4년째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두산어린이아트스쿨 1차 캠프의 둘째 날, 와이즈 건축의 장영철 대표는 파평초등 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건축놀이 워크숍 플레이 하우스 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모형 벽돌로 건축물의 설계를 먼저 해본 후,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건축물을 직접 만들어보 면서 건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창문은 지금보다 큰 것이 좋지 않을까? 아치로 지붕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문은 벽을 더 높게 쌓은 후에 만들어 보자! 아이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서로 열심히 토론하며 모형 벽돌로 구성한 건축물을, 커다란 스티로폼 벽돌을 이용 해 실 사이즈로 만들기 시작했다. 워크숍에서 배운 아치 형 태로 벽돌을 쌓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꾸만 무너지는 건물 을 다시, 또다시 쌓으며 경험을 쌓아갔다. 장영철 대표는 저 렇게 자꾸 무너져봐야 어떻게 쌓는지 스스로 찾게 된다 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한 송은비 어린이는 자꾸 무너져서 힘들었지만, 작은 벽돌 모형으로 만들어본 것을 다시 큰 벽 돌로 만드니 입체감이 느껴지고 좋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서초등학교와 용정초등학교가 참가한 두산어린이 아트캠프 2, 3차 캠프에서는 뮤직박스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여한 아이들은 2개 팀으로 나뉘어 각각 보사노바풍 곡과 댄스 음악을 만들었는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선율을 만들 고 그 위에 자신들의 평소 생활이 담긴 가사를 입혀 노래로 완성했다. 완성된 가사를 한 소절씩 나눠 부르며 레코딩까지 진행했는데 그 속도가 놀라울 정도. 녹음까지 끝내고 각자의 곡을 발표하는 시간, 다들 흥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학교 안에서 밴드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모두 모여 있 었다고. 때문에 그 자리에서 연서초등학교 밴드가 만든 흥겨 운 연주까지 들을 수 있었다. 흥미롭고 다이내믹했던 두산어 린이아트 캠프를 끝낸 아이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 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잊 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길 기대한다. 2 8 LG연암문화재단 1, 3 <마음, 그리다>전 전경 2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는 청소년 아티 스트 1 LG아트클래스 마음을 보다 그리고 그리다 writer 김옥진(경영기획팀 대리) 열정의 결실, 다채로운 예술 작품 예술 작품의 위대함은 결과물로 모든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 위대한 예술작가 중에는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이도 있었 고, 장애나 지병이 있던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 작품의 위대함은 그 소소한 장애들로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 고정관 념도, 한계도 없는 예술가들의 전시에 다녀왔다.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갤러리 에서 진행된 <마음, 그리다> 展. 한국메세나협회와 LG연암 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한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LG아트클래스에 참여한 서울의 장애인 복지시 설 청소년 20명이 수업을 통해 완성한 미술 작품이 한자리 에 모였다. 데칼코마니, 걱정인형 만들기, 클레이 조소, 집 만들기 등 다양한 방식의 미술교육을 통해 단순한 교육 훈련이 아닌 소통과 교감을 위한 예술 체험으로 자기 표현의 기회를 늘리 고 자신감을 키우고자 한 LG아트클래스의 노력이 결실을 맺 었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작품으로 가득하다. 예술강사 백숙영은 매 수업에 아이들이 얼마나 열정적으 로 참여하는지는 수백 점의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작 품들을 여기에 다 걸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학생 들이 원하는 재료들을 제공하여 하나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재료를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놀이와 창작 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한 보람을 느낀다 고 열정적으로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LG아트클래스에 참여한 학부모 조미화 씨는 지적 장 애를 가진 학생들의 경우 저학년에게는 다양한 수업이 진행 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 램이 줄어들어 늘 아쉬웠다 며 보통의 아이들보다 성장과 학 습의 속도가 느린 아이들이 이 수업을 통해 그동안 그려왔던 동물 말고 차츰 다른 사물과 사람을 그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에 띄는 성장과 변화를 느꼈다 고 전했다. LG아트클래스를 후원한 LG연암문화재단 관계자는 이후 에도 문화예술에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다양한 계층을 대상 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예정 이 라고 밝혔다 Winter 4 5 3

23 9 한성자동차 1, 2 아트 트리 프로젝트의 모습 3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는 패브리커 4 트리 장식으로 멋지게 태어날 나무젓 가락, 단추, 클립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나무를 위한 크리스마스 writer 김옥진(경영기획팀 대리) 아트 트리(Art Tree) 프로젝트 시즌 2 디자이너가 무언가를 창조해낼 때 감안해야 할 요소는 아름 다움 하나만이 아니다. 사물의 목적에 맞게 기능적으로 설계 가 되어 있는지, 사용자의 동선과 패턴에 잘 부합하는지, 그 러면서도 미적으로 아름다운지 등 여러 가지 요인을 함께 고 려해 디자인해야 한다. 또한 2015년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 드는 환경과 자연. 이제 디자이너들은 얼마나 환경과 자연에 어우러졌는지, 얼마나 건강한 과정을 거쳤는지까지 생각해 야 한다. 2015년 10월 17일, 12월 연말 전시에 앞서 한성자동차 드 림그림 장학생들이 모여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멘토는 지난해 여름캠프에 멘토로 참여했 던 디자이너 듀오 패브리커. 지난해 시작한 아트 트리(Art Tree) 프로젝트 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번 작업은 나무에 이 로운 크리스마스트리 디자인 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나무 위에 화려한 장식과 전구들이 실상 나무에는 매우 해롭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패브리커는 이제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우리가 사는 사회의 현상이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예술가의 입장에서 도 유익한 생각을 해야 할 때 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사회적 인 문제를 법규나 제도적 장치가 아닌, 예술가나 디자이너가 해결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 했다. 이날 참여한 드림그림 장학생들은 조명과 장식으로 아름 답고 화려하게 수놓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니라 친환경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장학생들은 쉽게 버려지는 나 무젓가락, 단추, 클립, 타일 조각 등을 활용해 디자인하고 만 든 오브제로 트리를 장식했다. 다양한 업사이클 작업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패브리커의 기존 작업들이 영감의 실마 리를 제공했다. 멘토로 참여한 패브리커는 1년 사이 훌쩍 커버린 아이 들의 모습에 놀랍고 반가웠다 라며 새로운 것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그 과정이 아이들에게 자극이 되어 더욱 새로 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자잘한 나무 조각이나 단추를 재 탄생시키면서 재료와 소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 었다. 이날 만들어진 트리는 12월 16~20일까지 호림아트 센터에서 진행되는 연말 전시에서 볼 수 있다. 1 어린 무용수들의 귀중한 어느 하루 무용수에게 연습이란 숨 쉬는 것과 같다. 무용수는 평생 동 안 하루 한 시간도 함부로 쓰지 않는다. 무대 위, 그 짧은 순 간을 위해 몸을 만들고 기술을 익히고 감성을 배운다. 어린 무용수인 SSCL 드라이브유어드림 장학생들의 그 귀중한 하 루를 따라가봤다. 월 2회 진행되는 SSCL 드라이브유어드림 마스터클래스. 이번 클래스의 선생님은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이자 국립 발레단 최초의 자매 단원으로 알려진 박슬기다. 자매 단원 중 동생인 박슬기는 여섯 살에 무용을 시작해 20여 년간 발 레를 해온 베테랑이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 그녀는 장학 생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면밀하게 살피며 세심하게 수업 을 진행했다. 특히 그녀는 사소한 동작의 세밀한 차이가 모 여 춤으로 완성되었을 때의 느낌을 몸으로 직접 보여주며 수 업을 이어나갔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수석 무용수의 예리한 지적에 20여 명의 장학생들은 눈빛을 빛내며 수업에 더욱 집중했다. 박슬기는 참가 학생들의 기량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익 히 들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며 기본기가 뛰어나고 지적 사항에 대한 학습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앞으로 행보가 더 기대된다 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스터클래스 이후 장학생들은 발레 <오네긴>을 직접 관 람하기 위해 예술의전당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내내 장학 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번 <오네긴>은 발레리나 강수진의 마지막 무대였기 때문.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발레 로 손꼽히는 <오네긴>을 존 크 랑코의 안무와 차이콥스키의 음악, 강수진의 티티아나 연 기로 다시 살려냈다. 강수진은 1막에서는 순수한 시골 처녀로, 2막에서는 첫사 랑에 대한 애증과 갈등으로 고뇌하는 귀부인 역할을 연기했 다. 그녀는 강철 나비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름다움과 강인 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다. 50에 가까 운 나이라는 것을 느낄 수도 없을 만큼 완벽한 그녀의 모습 에 객석에서는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그녀의 무대 위 모습 이야말로 장학생들에게 노력하는 무용수에게 한계란 없다 는 사실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이었다. 장학생들은 커튼콜 내내 기립박수와 아낌없는 환호로 화 답했다. 무대 위를 나는 강수진을 보면서 장학생들은 언젠가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단체와 함께 공연할 자신의 모습을 그려봤을지도 모르겠다. 강수진의 <오네긴> 무대는 매일매 일이 지루한 연습과 훈련으로 반복되는 어린 무용수들의 일 상에 가장 생생한 동기부여로 기억될 것이다. SSCL 드라이브유어드림 노력하는 무용수에게 한계는 없다 writer 김옥진(경영기획팀 대리) 10 SSCL 1 강수진&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오네긴> 을 관람한 드라이브유어드림 장학생들 2, 3 직접 몸으로 보여주며 생생한 교육을 하 고 있는 박슬기 강사 Winter

24

25 메세나 人 48 아리아와 함께 흐르는 예술의 온기 김정수 JS&F 회장 묵을수록 빛난다. 낡고 빛바랜 세월의 더께가 훈장처럼 당당하다. 오페라와 함께해온 20년. 김정수 회장이 걸어온 연혁( 沿 革 )에서 한국 오페라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보았다. 인류는 르네상스를 통해 잃어버린 인간성을 되찾고 근대로 가는 문을 열 수 있었죠. 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에 급급해하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잃어버리고 살 때 예술은 그것을 찾을 수 있는 희망의 열쇠가 되어주니까요. 49 Arts Plus writer 전규일(하나티앤미디어 수석기자) photographer 신규철 2015 Winter 테디베어, 스토리로 다시 태어나다 문화예술을 즐긴다는 것은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김정수 회장은 11월 24일 열린 제16회 메세나대 상 시상식에서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문화예술 의 저변 확대와 귀감이 되는 후원 활동을 펼쳐온 이에게 주는 상이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함께 무 악오페라단을 이끌어온 오랜 동지들이 받아야 할 상이라고 자신을 낮췄지만, 김정수 회장의 노력과 후원 덕분에 한국 오페라의 저변이 조금씩 확장되 어왔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김정수 회장이 이끄는 JS&F는 세계적인 완구 제품인 테디베어 (Teddy Bear) 제작을 포함해 전시물 디자인과 설치를 총괄 진행하 는 기업이다. 첫 출발은 테디베어를 생산하는 기업이었지만 2000년 대 들어서면서 회사 성장 차원에서 뮤지엄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200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 테디베어뮤지엄을 오픈한 이후 현재 전국 6개의 테디베어뮤지엄을 운영 중이다. 내년 2월에 는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 리조트에도 테디베어뮤지엄이 오픈한다. 식상한 질문이지만 꼭 필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왜 테디베어였 을까? 이 봉제인형의 어떤 점에 매료된 걸까? 테디베어의 역사는 100년이 넘습니다. 한 세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사랑받 는 장난감이죠.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테디베어 가 단순히 캐릭터가 아니라 역사와 스토리가 합쳐지면서 시대를 반 영한 콘텐츠로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테디베어에 주목한 것 도 콘텐츠로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었습니다. 테디베어는 여백이 많은 완구다. 구입하면 끝이 아니라 이때부터 가 테디베어의 새로운 탄생이다. 소유자의 감성, 취향, 경험, 생활상 이 테디베어에 냄새와 얼룩처럼 더해지면서 세상에 하나뿐인 테디베 어 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한 제조사 역시 끊임없이 시대를 반영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컬렉터에겐 수 집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왔 다. 1912년 타이타닉호의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제 작한 모델부터 세계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한정판까지 테디베어의 역사는 일반적 인 완구 캐릭터와는 다른 궤도를 걸어왔다. 테디베어는 소유자가 계속 생명을 불어넣기 때 문에 다른 완구와 달리 뚜렷한 연혁( 沿 革 )이 있습 니다. JS&F가 운영하는 테디베어뮤지엄도 그런 점에 착안했어요. 인류 발전 100년사를 테디베어를 주인공으로 꾸미 면 전혀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합니다. 스토리의 묘미죠. 무악오페라단 창립으로 양질의 공연 제작 스토리텔링을 통해 박물관의 새 지평을 연 테디베어뮤지엄과 함께 김정수 회장이 오랫동안 공을 들이는 분야가 또 있다. 바로 오페라 다. 무수한 예술 장르 중에서도 그는 오페라가 주는 매력에 깊이 빠 져 있다. 단순한 애호가 수준이 아니라 직접 오페라단을 꾸리고 운영 까지 할 정도로 애착이 깊다. 개인적인 취미에서 시작된 오페라지만 지금은 어떤 단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양질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 릴 만큼 오페라를 향한 애정과 탁월한 심미안은 정평이 나 있다. 1970년대에 해외 비즈니스 출장이 잦았어요. 어느 해인가 미국에 서 미팅이 끝났는데 비즈니스 파트너로부터 오페라 공연 초대를 받았 습니다. 그때만 해도 비즈니스 접대를 공연예술로 한다는 것은 생각 도 못했죠. 비즈니스가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상행위가 아니라 소 통과 교감의 기술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김정수 회장은 자신이 사랑하는 오페라의 매력으로 종합예술 이라 는 점을 꼽았다. 오페라 안에는 모든 장르의 예술이 다 들어 있어요.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KR000****4 설 * 환 KR000****4 송 * 애 김 * 수 KR000****4

More information

광주시향 최종22

광주시향 최종22 광주시향 최종22 2015.8.26 4:22 PM 페이지1 VOL.7 2015. 09 9월 4일(금) Masterwork Series Vl 프랑스 기행 9월 22일(화) 가족음악회 팝스콘서트 광주시향 최종22 2015.8.26 4:23 PM 페이지23 20세기 이전의 유명한 작곡가가 쓴 비올라 곡은

More information

ÆÞ¹÷-Æîħ¸é.PDF

ÆÞ¹÷-Æîħ¸é.PDF H.E.L.P. Vol. SUMMER Vol. WINTER 2015. vol 53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4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5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프로그램 세계문화유산 걷기대회 Walk Together 탐방길곳곳에서기다리고있는조별미션활동! 남한산성 탐방길에는

More information

2015년9월도서관웹용

2015년9월도서관웹용 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 후회의 문장들 사라져 버릴 마음의 잔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에도 배추농사에서 큰돈을 남은 평생 머릿속에서 맴돌게 될 그 말을 다시 떠올려보 만졌다 하더라도 지난 여름 어느 날 갑자기 들기 시작한 았다. 맺지 못한 채 끝나버린 에이드리언의 문장도 함께. 그 생각만은 변함없을 것 같았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 그래서

More information

0.筌≪럩??袁ⓓ?紐껋젾001-011-3筌

0.筌≪럩??袁ⓓ?紐껋젾001-011-3筌 3 4 5 6 7 8 9 10 11 Chapter 1 13 14 1 2 15 1 2 1 2 3 16 1 2 3 17 1 2 3 4 18 2 3 1 19 20 1 2 21 크리에이터 인터뷰 놀이 투어 놀이 투어 민혜영(1기, 직장인)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가치가 있는 일을 해 보고 싶 어 다니던 직장을 나왔다. 사회적인 문제를 좀 더 깊숙이 고민하고, 해결책도

More information

178È£pdf

178È£pdf 스승님이 스승님이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위대하다! 위대하다! 알라는 알라는 위대하다! 특집 특집 기사 특집 기사 세계 세계 평화와 행복한 새해 경축 세계 평화와 평화와 행복한 행복한 새해 새해 경축 경축 특별 보도 특별 특별 보도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도가니! 스승님과의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More information

152*220

152*220 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More information

10월추천dvd

10월추천dvd 2011 10 DVD CHOICE dvd dvd?!!!! [1] [2] DVD NO. 1898 [3] Days of Being Wild 지금도 장국영을 추억하는 이는 많다. 그는 홍콩 영화의 중심에 선 배우였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거짓말 같던 그의 죽음은 장국 영을 더욱 애잔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 이 장국영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More information

È޴ϵåA4±â¼Û

È޴ϵåA4±â¼Û July 2006 Vol. 01 CONTENTS 02 Special Theme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Beautiful Huneed People 03 04 Special Destiny Interesting Story 05 06 Huneed News Huneed

More information

#遺€?됱궗?뚮뱾168?

#遺€?됱궗?뚮뱾168? www.icbp.go.kr ISSN 2005-8632 4 2010. Vol.168 The Bupyeong Saramdul 02 Vol.168 Vol.168 03 04 Vol.168 Vol.168 05 06 Vol.168 Vol.168 기획 孝 2010년 3월 25일 발행 07 미니뉴스 부평구민 DNA에는 효(孝)가 있다 부평장애인복지관의 나눔 행사

More information

글청봉3기 PDF용

글청봉3기 PDF용 + 32009. CONTENTS 014 016 018 021 026 048 062 080 100 102 105 108 110 120 122 125 CHINA Neimenggu CHINA Sichuan INDIA Chennai 02 014 015 016 017 018 019 020 > 022 023 wh a t makes YOU HAPPY?

More information

º´¹«Ã»Ã¥-»ç³ªÀÌ·Î

º´¹«Ã»Ã¥-»ç³ªÀÌ·Î 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More information

01정책백서목차(1~18)

01정책백서목차(1~18) 발간사 2008년 2월, 발전과 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출범한 새 정부는 문화정책의 목표를 품격 있는 문화국가 로 설정하고, 그간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권한과 책임의 원칙에 따라 지원되고, 효율의 원리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문화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란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문화적 삶과 풍요로움을

More information

**09콘텐츠산업백서_1 2

**09콘텐츠산업백서_1 2 2009 2 0 0 9 M I N I S T R Y O F C U L T U R E, S P O R T S A N D T O U R I S M 2009 M I N I S T R Y O F C U L T U R E, S P O R T S A N D T O U R I S M 2009 발간사 현재 우리 콘텐츠산업은 첨단 매체의 등장과 신기술의 개발, 미디어 환경의

More information

»êÇÐ-150È£

»êÇÐ-150È£ Korea Sanhak Foundation News VOL. 150 * 2011. 12. 30 논단 이슈별 CSR 활동이 기업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 국가별 및 산업별 비교분석 최 지 호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Ⅰ. 서론 Ⅰ. 서론 Ⅱ. 문헌 고찰 및 가설 개발 2. 1. 호혜성의 원리에 기초한 기업의 사회적 투자에 대한 소

More information

2001-°Ü¿ï

2001-°Ü¿ï 2001-겨울 2004.3.31 5:32 PM 페이지1 MÉ C É N AT NEWSLETTER icnchf 기업과 문화예술의 새로운 만남 2001 Winter Korean Business Council for the Arts MÉCÉNAT NEWSLETTER icnchf C O N T E N T S 04 12 16 18 30 34 38 40 42 46 50

More information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www.hcc.or.kr news@hcc.or.kr Hallelujah News PHOTO NEWS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제437호 2007년 10월 7일 (주일) 화요청년찬양부흥회 날짜: 10월 16일, 11월 6일, 11월 20일 12월 4일, 12월 18일 (매달 1 3주 화요일) 장소: 할렐루야교회

More information

2012 4 www.dalseo.daegu.kr APRIL 2012 02 04 04 Vol.200 06 07 08 10 11 12 13 14 16 19 22 23 XXXXXX XXXXXX XXXXXX XXXXX XXXXXX XXXXX XXXXXX XXXXXX XXXXX XXXXX XXXXXX XXXXX XXXXXX XXXXX XXXXXX 4 APRIL 2012

More information

001-015_¸ñÂ÷(02¿ù)

001-015_¸ñÂ÷(02¿ù) JAPAN Global 한국 팝음악, 즉 K-POP이 일본 내 한류 열풍의 선봉에 나섰다. 인기 걸그룹 카라가 도쿄 아카사카의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데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_ 이태문 통신원 또다시 열도 뒤흔드는 한류 이번엔 K-POP 인베이전 아이돌 그룹 대활약 일본인의 일상에 뿌리내린 실세 한류 일 본에서 한류 열풍이 다시 뜨겁게

More information

<34BFF9C8A320B4DCB8E9B0EDC7D8BBF32E706466>

<34BFF9C8A320B4DCB8E9B0EDC7D8BBF32E706466> ISSN 2288-5854 Print ISSN 2289-0009 online DIGITAL POST KOREA POST MAGAZINE 2016. APRIL VOL. 687 04 DIGITAL POST 2016. 4 AprilVOL. 687 04 08 04 08 10 13 13 14 16 16 28 34 46 22 28 34 38 42 46 50 54 56

More information

(연합뉴스) 마이더스

(연합뉴스) 마이더스 The monthly economic magazine 2012. 04 Vol. 98 Cover Story April 2012 _ Vol. 98 The monthly economic magazine www.yonhapmidas.co.kr Contents... 14 16 20 24 28 32 Hot News 36 Cover Story 46 50 54 56 60

More information

나하나로 5호

나하나로 5호 Vol 3, No. 1, June, 2009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KACPR) Newsletter 01 02 03 04 05 2 3 4 대한심폐소생협회 소식 교육위원회 소식 일반인(초등학생/가족)을

More information

*074-081pb61۲õðÀÚÀ̳ʸ

*074-081pb61۲õðÀÚÀ̳ʸ 74 October 2005 현 대는 이미지의 시대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버거는 이미지를 새롭 게 만들어진, 또는 재생산된 시각 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에 따르 면, 이미지는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지는 보는 사람의, 혹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람의 믿음이나 지식에 제한을 받는다. 이미지는 언어, 혹은 문자에 선행한다. 그래서 혹자는

More information

³»Áö_10-6

³»Áö_10-6 역사 속에서 찾은 청렴 이야기 이 책에서는 단순히 가난한 관리들의 이야기보다는 국가와 백성을 위하여 사심 없이 헌신한 옛 공직자들의 사례들을 발굴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공과 사를 엄정히 구분하고,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공무를 처리한 사례, 역사 속에서 찾은 청렴 이야기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다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다 최부, 송흠

More information

ÃѼŁ1-ÃÖÁ¾Ãâ·Â¿ë2

ÃѼŁ1-ÃÖÁ¾Ãâ·Â¿ë2 경기도 도서관총서 1 경기도 도서관 총서 경기도도서관총서 1 지은이 소개 심효정 도서관 특화서비스 개발과 사례 제 1 권 모든 도서관은 특별하다 제 2 권 지식의 관문, 도서관 포털 경기도 도서관 총서는 도서관 현장의 균형있는 발전과 체계적인 운 영을 지원함으로써 도서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되 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사회전반의 긍정적인

More information

......-....4300.~5...03...

......-....4300.~5...03... 덕수리-내지(6장~8장)최종 2007.8.3 5:43 PM 페이지 168 in I 덕수리 민속지 I 만 아니라 마당에서도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장팡뒤의 구조는 본래적인 형태라 고 할 수는 없으나, 사회가 점차 개방화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폐쇄적인 안뒤공간에 위치하던 장항 의 위치가 개방적이고 기능적인 방향으로 이동해가는 것이 아닌가 추론되어진다.

More information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안 경 광 학 과 세부내용 - 남을 도와 준 경험과 보람에 대해 말해 보세요. - 공부 외에 다른 일을 정성을 다해 꾸준하게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 남과 다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말해 주세요. - 지금까지 가장 고민스러웠던 또는 어려웠던 일과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 자신의 멘토(조언자)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More information

www.lig.co.kr Smart Invest 22 만화창업열전 2010년 5월 24일 월요일 화이팅!코리아 창업주에게 배운다 기업가 정신의 실천적 선각자 두산그룹편 연강 박두병 글 만화 유영수 미래경제 선도하는 바른 뉴스 경제신문 에는 미래가 있습니다. 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성공과 투자의 파트너 언제 어디서나

More information

CR2006-41.hwp

CR2006-41.hwp 연구책임자 가나다 순 머 리 말 2006년 12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 i - - ii - - iii - 평가 영역 1. 교육계획 2. 수업 3. 인적자원 4. 물적자원 5. 경영과 행정 6. 교육성과 평가 부문 부문 배점 비율(%) 점수(점) 영역 배점 1.1 교육목표 3 15 45점 1.2 교육과정 6 30 (9%) 2.1 수업설계 6 30 2.2

More information

041~084 ¹®È�Çö»óÀбâ

041~084 ¹®È�Çö»óÀбâ 1998 60 1 1 200 2 6 4 7 29 1975 30 2 78 35 1 4 2001 2009 79 2 9 2 200 3 1 6 1 600 13 6 2 8 21 6 7 1 9 1 7 4 1 2 2 80 4 300 2 200 8 22 200 2140 2 195 3 1 2 1 2 52 3 7 400 60 81 80 80 12 34 4 4 7 12 80 50

More information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 발행일 : 2013년 7월 25일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정]--------------------------------------------

More information

sk....pdf..

sk....pdf.. SK Telecom Corporate Philanthropy 2003 SK Telecom Corporate Philanthropy 2003 2003 2 SK Telecom SK Telecom Corporate Philanthropy 3 4 SK Telecom 5 6 SK Telecom 7 Visual Identity Concept 8 SK Telecom Primary

More information

•••••1301(•••).pdf

•••••1301(•••).pdf K I A M O T O R S V o l _ 1 0 6. 2 0 1 3 01 K I A M O T O R S V o l _ 1 0 6. 2 0 1 3 01 Happy Place + 은빛 추억이 새록새록, 태백산 눈축제 태백산에 하얗게 눈이 소복하게 쌓이면 축제가 시작된다. 태백산 눈축제 는 은빛 으로 옷을 갈아입은 태백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More information

소식지수정본-1

소식지수정본-1 2010. 7 통권2호 2 CONTENTS Korea Oceanographic & Hydrographic Association 2010. 7 2010년 한마음 워크숍 개최 원장님께서 손수 명찰을 달아주시면서 직원들과 더욱 친숙하게~~ 워크숍 시작! 친근하고 정감있는 말씀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격려하여 주시는 원장님... 제12차 SNPWG 회의에 참석 _ 전자항해서지

More information

4 7 7 9 3 3 4 4 Ô 57 5 3 6 4 7 Ô 5 8 9 Ô 0 3 4 Ô 5 6 7 8 3 4 9 Ô 56 Ô 5 3 6 4 7 0 Ô 8 9 0 Ô 3 4 5 지역 대표를 뽑는 선거. 선거의 의미와 필요성 ① 선거의 의미`: 우리들을 대표하여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을 말합니다. ② 선거의 필요성`: 모든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일을 의논하고

More information

ITFGc03ÖÁ¾š

ITFGc03ÖÁ¾š Focus Group 2006 AUTUMN Volume. 02 Focus Group 2006 AUTUMN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 모두를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이

More information

<C1DF29B1E2BCFAA1A4B0A1C1A420A8E85FB1B3BBE7BFEB20C1F6B5B5BCAD2E706466>

<C1DF29B1E2BCFAA1A4B0A1C1A420A8E85FB1B3BBE7BFEB20C1F6B5B5BCAD2E706466> 01 02 8 9 32 33 1 10 11 34 35 가족 구조의 변화 가족은 가족 구성원의 원만한 생활과 사회의 유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사회화 개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행동 가구 가족 규모의 축소와 가족 세대 구성의 단순화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 1인 또는 1인 이상의 사람이 모여 주거 및 생계를 같이 하는 사람의 집단 타나는 가족 구조의

More information

....pdf..

....pdf.. Korea Shipping Association 조합 뉴비전 선포 다음은 뉴비전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 조합은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았습니다. 조합은 2004년 이전까 지는 조합운영지침을 마련하여 목표 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왔습니 다만 지난 2005년부터 조합원을 행복하게 하는 가치창출로 해운의 미래를 열어 가자 라는 미션아래 BEST

More information

197

197 방송기자저널 한국방송기자클럽 발행인 양영철 편집인 박노흥 월간 발행처 2015 8August 1990년 6월 20일 창간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233(목동) 방송회관12층 TEL. 02) 782-0002,1881 FAX. 02) 761-8283 www.kbjc.net 제197호 Contents 02~03 방송이슈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33편 개인상 24인 선정

More information

01¸é¼öÁ¤

01¸é¼öÁ¤ 16면 2012.7.25 6:14 PM 페이지1 2012년 8월 1일 수요일 16 종합 고려대장경 석판본 판각작업장 세계 최초 석판본 고려대장경 성보관 건립 박차 관계기관 허가 신청 1차공사 전격시동 성보관 2동 대웅전 요사채 일주문 건립 3백여 예산 투입 국내 최대 대작불사 그 동안 재단은 석판본 조성과 성보관 건립에 대해서 4년여 동안 여러 측면에 서 다각적으로

More information

1 (1) 14 (2) 25 25 27 (3) 31 31 32 36 41 2 (1) 48 (2) 56 (3) 63 72 81 3 (1) 88 88 92 (2) 96 (3) 103 103 104 107 115 4 (1) 122 (2) 129 (3) 135 135 141 153 165 5 (1) 172 (2) 187 (3) 192 201 207 6 (1) 214

More information

<3635B1E8C1F8C7D02E485750>

<3635B1E8C1F8C7D02E485750> 역사로 읽는 우리 과학 교사용 지도서 자연 6-1 초등학교 교육과정 해설(Ⅱ) STS 프로그램이 중학생 과학에 관련된 태도에 미치는 효과 관찰 분류 측정훈련이 초등학생의 과학 탐구 능력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 국민학교 아동의 과학 탐구능력과 태도 향상을 위한 실 험자료의 적용 과학사 신론 중 고등학생의 과학에 대한 태도 연구 과학사를 이용한 수업이 중학생의 과학과

More information

¾ç¼ºÄÀ-2

¾ç¼ºÄÀ-2 양성평등 캠퍼스 문화 조성을 위하여... 고려대학교 양성평등센터 는 2001년 6월에 제정된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 에 의거하여 같은 해 7월에 설치된 성희롱및성폭력상담소 를 2006년 10월 개칭한 것입니다. 양성평등 센터 로의 개칭은 교내에서 발생하는 성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상담 제공뿐만 아니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양성평등

More information

2015-05

2015-05 2015 Vol.159 www bible ac kr 총장의 편지 소망의 성적표 강우정 총장 매년 1학년과 4학년 상대로 대학생핵심역량진단 (K-CESA)을 실시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이 진 단은 우리 학우들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인으로서 핵심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었나를 알아보는 진단입니다. 지난번 4학년 진단 결과는 주관처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More information

- 2 -

- 2 - - 1 - - 2 - - - - 4 - - 5 - - 6 - - 7 - - 8 - 4) 민원담당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의 결과와 함의 국민신문고가 업무와 통합된 지식경영시스템으로 실제 운영되고 있는지, 국민신문 고의 효율 알 성 제고 등 성과향상에 기여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를 치 메 국민신문고를 접해본 중앙부처 및 지방자 였 조사를 시행하 였 해 진행하 월 다.

More information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 피터드러커의 혁신과 기업가정신 허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Doing Better Problem Solving Doing Different Opportunity ! Drucker, Management Challenges for the 21st Century, 1999! Drucker, Management: Tasks, Responsibilities,

More information

33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문 * 웅 입주자격소득초과 34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송 * 호 입주자격소득초과 35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나 * 하 입주자격소득초과 36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최 * 재 입주자격소득초

33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문 * 웅 입주자격소득초과 34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송 * 호 입주자격소득초과 35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나 * 하 입주자격소득초과 36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최 * 재 입주자격소득초 1 장지지구4단지 ( 임대 ) 59A1 김 * 주 830516 입주자격소득초과 2 장지지구4단지 ( 임대 ) 59A1 김 * 연 711202 입주자격소득초과 3 장지지구4단지 ( 임대 ) 59A1 이 * 훈 740309 입주자격소득초과 4 발산지구4단지 ( 임대 ) 59A 이 * 희 780604 입주자격소득초과 5 발산지구4단지 ( 임대 ) 59A 안 * 현

More information

CT083001C

CT083001C 발행인 : 송재룡 / 편집장 : 박혜영 / 편집부장 : 송영은 경희대학교 대학원보사 1986년 2월 3일 창간 02447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전화(02)961-0139 팩스(02)966-0902 2016. 09. 01(목요일) vol. 216 www.khugnews.co.kr The Graduate School News 인터뷰 안창모 경기대학교

More information

Quartet X. 2002 < > < 2.0>, <B9>, < >, < >, < >. 300.,, (< >), (KBS < >, < >, < >, MBC < >, < >, <TV >, <, >, EBS <TV >). < >(2005 ) 2 < >(2007 ), (20

Quartet X. 2002 < > < 2.0>, <B9>, < >, < >, < >. 300.,, (< >), (KBS < >, < >, < >, MBC < >, < >, <TV >, <, >, EBS <TV >). < >(2005 ) 2 < >(2007 ), (20 Q U A R T E T X Quartet X. 2002 < > < 2.0>, , < >, < >, < >. 300.,, (< >), (KBS < >, < >, < >, MBC < >, < >, , , EBS ). < >(2005 ) 2 < >(2007 ), (2005 )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ore information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과 참여로 정책을 함께 만들 수 있었고 그 결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 개선안을 도출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각 기관별 정부3.0 과제에 적용하여 국민 관점의 서비스 설계, 정책고객 확대 등 공직사회에 큰 반향을 유도하여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More information

자유학기제-뉴스레터(6호).indd

자유학기제-뉴스레터(6호).indd freesem.kedi.re.kr CONTENTS 01 연속기획① : 협업기관에 가다! 예술 체육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에 가다! 02 협업기관을 찾아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03 자유학기제 자율과정 자료집 소개 04 알림 교육부 자유학기제지원센터, 협업기관 소식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자유학기제 Newsletter 알림

More information

1960 년 년 3 월 31 일, 서울신문 조간 4 면,, 30

1960 년 년 3 월 31 일, 서울신문 조간 4 면,, 30 1960 년대 1960 년 35 1960 년 3 월 31 일, 서울신문 조간 4 면,, 30 36 37 1960 년 [ è ] 1851 1 [ ] 1 é é é 1851 É 1960 년 2 1 2 11 1952 22 38 1961년 1961년 39 1961 년 3 월 14 일, 한국일보 4 면, 2 3 2 3 40 1962년 1962년 41 1962 년 1

More information

3¿ù.PDF

3¿ù.PDF 창의와 열정으로 고객의 행복을 창조하는 선진일류 공기업 3 제35호 2010년 3월 고객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의 공기업 중랑구시설관리공단으로 오세요. 소중한 한분 한분에게 행복한 웃음과 건강을 드리고자 유익한 소식과 프로그램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발행처 : 중랑구시설관리공단 편집 : 창의경영추진반 주소 : 서울특별시 중랑구 도당길 175번지 전화 : 02-3422-4831~4

More information

춤추는시민을기록하다_최종본 웹용

춤추는시민을기록하다_최종본 웹용 몸이란? 자 기 반 성 유 형 밀 당 유 형 유 레 카 유 형 동 양 철 학 유 형 그 리 스 자 연 철 학 유 형 춤이란? 물 아 일 체 유 형 무 아 지 경 유 형 댄 스 본 능 유 형 명 상 수 련 유 형 바 디 랭 귀 지 유 형 비 타 민 유 형 #1

More information

사회복지 Social Welfare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의 효시로써,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어드리고 도움을 주

사회복지 Social Welfare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의 효시로써,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어드리고 도움을 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웃과 이웃이 나누는 정감어린 한마디! 태화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16.3 ~ 2016.8 프로그램 안내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접수기간 사회체육 기존회원 : 매월 20일~25일 / 신규회원 : 수시 접수(단, 전월 마감프로그램은 매월 26일부터) 사회교육 기존회원 : 봄학기 2.16(화)~ 22(월), 여름학기 5.16(월)~

More information

Gwangju Jungang Girls High School 이상야릇하게 지어져 이승이 아닌 타승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텔에 여장을 풀고 먹 기 위해 태어났다는 이념 아래 게걸스럽게 식사를 했다. 피곤하니 빨리 자라는 선생님의 말 씀은 뒷전에 미룬 채 불을 끄고 밤늦게까지 속닥거리며 놀았다. 몇 시간 눈을 붙이는 둥 마 는 둥 다음날 이른 아침에

More information

03 ¸ñÂ÷

03 ¸ñÂ÷ 양 희은 강 석우의 커버스토리 인기코너 남자는 왜 여자는 왜 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용석, 오숙희 씨. 2007 06 I 여성시대가 흐르는 곳 I 04 >>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의 소순임 씨를 찾아서 I 창 가 스 튜 디 오 I 08 >> 여성시대의 남자 김용석, 여성시대의 여자 오숙희 I 편 지 I 14 >> 아이들의 용돈 외 I 여성시대 가족을

More information

( 단위 : 가수, %) 응답수,,-,,-,,-,,-,, 만원이상 무응답 평균 ( 만원 ) 자녀상태 < 유 자 녀 > 미 취 학 초 등 학 생 중 학 생 고 등 학 생 대 학 생 대 학 원 생 군 복 무 직 장 인 무 직 < 무 자 녀 >,,.,.,.,.,.,.,.,.

( 단위 : 가수, %) 응답수,,-,,-,,-,,-,, 만원이상 무응답 평균 ( 만원 ) 자녀상태 < 유 자 녀 > 미 취 학 초 등 학 생 중 학 생 고 등 학 생 대 학 생 대 학 원 생 군 복 무 직 장 인 무 직 < 무 자 녀 >,,.,.,.,.,.,.,.,. . 대상자의속성 -. 연간가수 ( 단위 : 가수, %) 응답수,,-,,-,,-,,-,, 만원이상 무응답평균 ( 만원 ) 전 국,........,. 지 역 도 시 지 역 서 울 특 별 시 개 광 역 시 도 시 읍 면 지 역,,.,.,.,.,. 가주연령 세 이 하 - 세 - 세 - 세 - 세 - 세 - 세 세 이 상,.,.,.,.,.,.,.,. 가주직업 의회의원

More information

<5BB0EDB3ADB5B55D32303131B3E2B4EBBAF12DB0ED312D312DC1DFB0A32DC0B6C7D5B0FAC7D02D28312E28322920BAF2B9F0B0FA20BFF8C0DAC0C720C7FCBCBA2D3031292D3135B9AEC7D72E687770>

<5BB0EDB3ADB5B55D32303131B3E2B4EBBAF12DB0ED312D312DC1DFB0A32DC0B6C7D5B0FAC7D02D28312E28322920BAF2B9F0B0FA20BFF8C0DAC0C720C7FCBCBA2D3031292D3135B9AEC7D72E687770> 고1 융합 과학 2011년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 빅뱅 우주론에서 수소와 헬륨 의 형성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4 서술형 다음 그림은 수소와 헬륨의 동위 원 소의 을 모형으로 나타낸 것이. 우주에서 생성된 수소와 헬륨 의 질량비 는 약 3:1 이. (+)전하를 띠는 양성자와 전기적 중성인 중성자

More information

ÀÚ¿øºÀ»ç-2010°¡À»°Ü¿ï-3

ÀÚ¿øºÀ»ç-2010°¡À»°Ü¿ï-3 2010 희망캠페인 쪽방의 겨울은 유난히 빨리 찾아옵니다.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는 기름 값은 먼 나라 이야기 마냥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내 몸 하 나 간신히 누일 전기장판만으로 냉기 가득한 방에서 겨울을 보내야 합니다. 한 달에 열흘정도 겨우 나가는 일용직도 겨울이 되면 일거리가 없어, 한 달 방값을 마련하 기 어렵고, 일을 나가지 못하면 밖으로 쫓겨 날

More information

<5B3134303432325DB1B3C0B0C0DAB8A65FC0A7C7D15FB5F0C0DAC0CEBBE7B0ED5FC5F8C5B62E706466>

<5B3134303432325DB1B3C0B0C0DAB8A65FC0A7C7D15FB5F0C0DAC0CEBBE7B0ED5FC5F8C5B62E706466> 2 3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 4 5 어떻게 하면 나의 교실이 학생들의 니즈를 어떻게 하면 우리는 학교에서 21세기형 학습경험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재구성될 수 있을까? 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뉴욕에서 2학년을 가르치고 있는 마이클(Michael Schurr)은 자신이 한번도 아이들에게 무엇이 그들을 교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More information

Çѹ̿ìÈ£-197È£

Çѹ̿ìÈ£-197È£ 2014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More information

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캥거루는 껑충껑충 뛰지를 못하고, 여우는 신경질이 많아졌어요. 동물 친구들이 모두 모두 이상해졌어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멧돼지네 가게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염소 의사 선생님은 상수리나무 숲으로 가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상수리나무 숲에는 어떤 비법이 숨겨져 있는 지 우리 함께 숲으로 가볼까요? 이 동화책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More information

02 THEATER 04 NEWS 05 PEOPLE 06 REVIEW 12 SPECIAL 14 SPECIAL 15 SPECIAL 16 COLUMN No.61 2008.10.10~10.24 NEXT plus NEXT plus NEXT plus NEXT plus

02 THEATER 04 NEWS 05 PEOPLE 06 REVIEW 12 SPECIAL 14 SPECIAL 15 SPECIAL 16 COLUMN No.61 2008.10.10~10.24 NEXT plus NEXT plus NEXT plus NEXT plus No.61 2008.10.10~2008.10.24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만드는 새로운 영화잡지 매월 2, 4주 발행 난 다른 영화 본다! 의 가가와 데루유키 상상마당에서 10월의 단편상상극장 장애와 영화의 9번째 만남, 장애인영화제 초월적 모더니티 프랑스

More information

감사회보 5월

감사회보 5월 contents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동정 및 안내 상장회사감사회 제173차 조찬강연 개최 상장회사감사회 제174차 조찬강연 개최 및 참가 안내 100년 기업을 위한 기업조직의 역 량과 경영리더의 역할의 중요성 등 장수기업의 변화경영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윤정구 이화여자대학교

More information

±³À°È°µ¿Áö

±³À°È°µ¿Áö 은 국민과 경찰이 함께 하는 역사와 체험의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국립경찰박물관은 우리나라 경찰 역사의 귀중한 자료들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박물관은 역사의 장, 이해의 장, 체험의 장, 환영 환송의 장 등 다섯 개의 전시실로 되어 있어 경찰의 역사뿐만 아니라 경찰의 업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찰의

More information

No ~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만드는 새로운 영화잡지 매월 2, 4주 발행 난 다른 영화 본다! <이리> <가벼운 잠>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카페> <러블리 로즈> <컨트롤> <하늘을 걷는 소년> <슬리핑 뷰티> <피아노의

No ~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만드는 새로운 영화잡지 매월 2, 4주 발행 난 다른 영화 본다! <이리> <가벼운 잠>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카페> <러블리 로즈> <컨트롤> <하늘을 걷는 소년> <슬리핑 뷰티> <피아노의 No.62 2008.10.24~2008.11.14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만드는 새로운 영화잡지 매월 2, 4주 발행 난 다른 영화 본다! 다채로운 단편의 묘미, 제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가족과 극장 나들이 하자, 제2회

More information

학부모신문203호@@

학부모신문203호@@ 02 05 06 08 11 12 2 203 2008.07.05 2008.07.05 203 3 4 203 2008.07.05 2008.07.05 203 5 6 203 2008.07.05 2008.07.05 203 7 8 지부 지회 이렇게 했어요 203호 2008.07.05 미친소 미친교육 촛불은 여전히 건재하다! 우리 학부모들은 근 2달여를 촛불 들고 거리로

More information

071115-2

071115-2 Copyright eyesurfer. All rights reserved.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매일경제신문] 04면 종합 -9- 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내일신문] 17면 산업/무역 - 11 -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매일경제신문] 37면 인물 - 16 -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동아일보]

More information

연구노트

연구노트 #2. 종이 질 - 일단은 OK. 하지만 만년필은 조금 비침. 종이질은 일단 합격점. 앞으로 종이질은 선택옵션으로 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 종이가 너무 두꺼우면, 뒤에 비치지 는 않지만, 무겁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두꺼우면 고의적 망실의 위험도 적고 적당한 심리적 부담도 줄 것이 다. 이점은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단은 괜찮아 보인다. 필자의

More information

레이아웃 1

레이아웃 1 03 04 06 08 10 12 13 14 16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소현이가 이 곳 태화해뜨는샘에 다닌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해샘에 처음 다닐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 힘들어하고, 사무실내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것도 신경 쓰여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소현이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More information

<B3EDB9AEC0DBBCBAB9FD2E687770>

<B3EDB9AEC0DBBCBAB9FD2E687770> (1) 주제 의식의 원칙 논문은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나야 한다. 주제 의식은 논문을 쓰는 사람의 의도나 글의 목적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협력의 원칙 독자는 필자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이 나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3) 논리적 엄격성의 원칙 감정이나 독단적인 선언이

More information

더바이어102호 01~09

더바이어102호 01~09 www.withbuyer.com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www..kr Tel. 031)220-8685 2 Contents 01 02 08 17 18 TEL. 064720-1380~87 04 06 08 10 12 14 17 18 www.withbuyer.com 3 20 23 24 26 24 26 28 29 30 32 33

More information

歯이

歯이 Korea Marketing Best Awards 1. CI 2002 2 3 5 / - Cyber 6 7 Best Goods ( ) 8 11 FDA 1 6 7 8 [ ] CI 11 100 12 ( ) 12 2001 5 7 1999 3 ( ) 7 12 ISO 9001 2000 2. 경영 리더십 1) 경영 철학 경영 철 학 CEO 경영철학 건강한 행복의

More information

2저널(11월호).ok 2013.11.7 6:36 PM 페이지25 DK 이 높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물을 구하러 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본 사업은 한국남동발전 다닐 정도로 식수난이 심각한 만큼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 이 타당성 검토(Fea

2저널(11월호).ok 2013.11.7 6:36 PM 페이지25 DK 이 높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물을 구하러 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본 사업은 한국남동발전 다닐 정도로 식수난이 심각한 만큼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 이 타당성 검토(Fea 24 2저널(11월호).ok 2013.11.7 6:36 PM 페이지25 DK 이 높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물을 구하러 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본 사업은 한국남동발전 다닐 정도로 식수난이 심각한 만큼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 이 타당성 검토(Feasibility Study) 등을 수행하여 인니전력 이다. 공사(PLN)를 비롯한 인니

More information

Art & Technology #5: 3D 프린팅 - Art World | 현대자동차

Art & Technology #5: 3D 프린팅 - Art World | 현대자동차 Art & Technology #5: 3D 프린팅 새로운 기술, 새로운 가능성 미래를 바꿔놓을 기술 이 무엇인 것 같으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답은 한 마치 한 쌍(pair)과도 같은 3D 스캐닝-프린팅 산업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이유입니 가지는 아닐 것이나 그 대표적인 기술로 3D 스캐닝 과 3D 프린팅 을 들 수 있을 것입니 다. 카메라의

More information

**2004-08¿ùÈ£

**2004-08¿ùÈ£ 2004 8 2004 하계캠프 생명 평화 그리고 연대 2004 대구참여연대 하계캠프를 다녀와서 지난 7월31일~8월1일 1박2일간 의성안계농촌체험학교에서 2004 대구참여연대 회원가족 하계캠프 를 성황리에 마쳤다. 1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하계캠프는 "생명 평화 그리고 연대"라는 주제에 걸맞게 홍근수 목사님의 평화강연,

More information

2017 Summer.Vol. 07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소식지 제4산업혁명시대 핵심인프라 공간정보 그 미래를 KAIA가 함께 합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공간정보의 효율적, 체계적 생산 및 가공과 다양한 국토공간정보의 활용 융합 서비스 기술 구현을 통해 국민 편의와 산업발전 향상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4산업혁명시대 핵심인프라 공간정보 그

More information

가해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쌍해서이다 가해하고 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을 것 같아서이다 보복이 두려워서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화가 나고 나쁜 아이라고 본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런 생각이나 느낌이 없다 따돌리는 친구들을 경계해야겠다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More information

3 Contents 8p 10p 14p 20p 34p 36p 40p 46P 48p 50p 54p 58p 생명다양성재단 영물이라는 타이틀에 정 없어 보이는 고양이, 날카롭게 느껴지시나요? 얼음이 따뜻함에 녹듯이, 사람에게 경계심 많은 길고양이도 곁을 내어주면 얼음 녹듯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길 위에 사는 생명체라 하여 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싫으면 외면해주세요.

More information

기본소득문답2

기본소득문답2 응답하라! 기본소득 응답하라! 기본소득 06 Q.01 07 Q.02 08 Q.03 09 Q.04 10 Q.05 11 Q.06 12 Q.07 13 Q.08 14 Q.09 응답하라! 기본소득 contents 16 Q.10 18 Q.11 19 Q.12 20 Q.13 22 Q.14 23 Q.15 24 Q.16 Q.01 기본소득의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세요. 06 응답하라

More information

화보 끝없는,, 끝나지 끝나지 않는 않는 즐거움 끝없는 얼음벌판 인제빙어축제 강원도 인제군 내설악 지류와 내린천의 관문인 소양호, 눈 덮인 내설악의 환상적인 경관을 배경으로 은빛 빙어를 주제로 펼쳐 지는 축제가 있다. 바로 인제빙어축제이다. 인제빙어축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 민국 대표축제이다. 10회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 100만 명 돌파(2007년 기준,

More information

내지-교회에관한교리

내지-교회에관한교리 내지-교회에관한교리 2011.10.27 7:34 PM 페이지429 100 2400DPI 175LPI C M Y K 제 31 거룩한 여인 32 다시 태어났습니까? 33 교회에 관한 교리 목 저자 면수 가격 James W. Knox 60 1000 H.E.M. 32 1000 James W. Knox 432 15000 가격이 1000원인 도서는 사육판 사이즈이며 무료로

More information

<3032BFF9C8A35FBABBB9AE5FC7A5C1F6C7D5C4A32E696E6464>

<3032BFF9C8A35FBABBB9AE5FC7A5C1F6C7D5C4A32E696E6464> 하나님의 사람을 위한 생활 문화 매거진 235 Cover Story ISSN 2005-2820!!2 3! 3 201002 002 !!4 5! 201002 !!6 44 7! 201002 !!8 February 2010 VOLUME 35 Publisher Editor-in-Chief Editor Planning & Advertising Advertising Design

More information

2. 4. 1. 업무에 활용 가능한 플러그인 QGIS의 큰 들을 찾 아서 특징 설치 마 폰 은 스 트 그 8 하 이 업무에 필요한 기능 메뉴 TM f K 플러그인 호출 와 TM f K < 림 > TM f K 종항 그 중에서 그 설치 듯 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 많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 림 > 다. 에서 어플을 다운받아 S or 8, 9 의 S or OREA

More information

문화재이야기part2

문화재이야기part2 100 No.39 101 110 No.42 111 문 ᰍℎ᮹ šᯙŝ $* ᗭ} 화 재 이 야 기 De$** 남기황 ᰍℎ šᯙŝ $* ᗭ} 관인은 정부 기관에서 발행하는, 인증이 필요한 의 가족과 그의 일대기를 편찬토록 하여 그 이듬해 문서 따위에 찍는 도장 이다. 문화재청은 1999년 (1447) 만든 석보상절을 읽고나서 지은 찬불가(讚

More information

현장에서 만난 문화재 이야기 2

현장에서 만난 문화재 이야기 2 100 No.39 101 110 No.42 111 문 ᰍℎ᮹ šᯙŝ $* ᗭ} 화 재 이 야 기 De$** 남기황 ᰍℎ šᯙŝ $* ᗭ} 관인은 정부 기관에서 발행하는, 인증이 필요한 의 가족과 그의 일대기를 편찬토록 하여 그 이듬해 문서 따위에 찍는 도장 이다. 문화재청은 1999년 (1447) 만든 석보상절을 읽고나서 지은 찬불가(讚

More information

173

173 방송기자저널 한국방송기자클럽 발행인 엄효섭 편집인 김벽수 월간 발행처 2013 8August 1990년 6월 20일 창간 서울시 양천구 목1동 923-5 방송회관 12층 T. 02) 782-0002,1881 F. 02) 761-8283 www.kbjc.net 제173호 Contents 02 방송이슈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토론회 한국방송대상

More information

750 1,500 35

750 1,500 35 data@opensurvey.co.kr 750 1,500 35 Contents Part 1. Part 2. 1. 2. 3. , 1.,, 2. skip 1 ( ) : 2 ( ) : 10~40 (, PC, ) 1 : 70 2 : 560 1 : 2015. 8. 25~26 2 : 2015. 9. 1 4 10~40 (, PC, ) 500 50.0 50.0 14.3 28.6

More information

에스디엘팜플렛-최종.cdr

에스디엘팜플렛-최종.cdr SELF-DIRECTED LEARNING 대불대학교 목포상공회의소 디자인센터 전북케이블TV 공영통신 송웰빙병원 서울 대영/동부교통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354-1번지 3층 TEL 062 374 0650 FAX 062 383 4118 CRASH COURSE 우편원격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및 특강 구분 우편원격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특강

More information

레이아웃 1

레이아웃 1 26 2010 09 22 / 29 2010 09 22 / 29 27 28 2010 09 22 / 29 2010 09 22 / 29 29 CoverStory 전 국민의 희망 300조 국민연금 늘어나는 연금 수급자 평균 수령액 월 77만 원 매년 인상 혹시 주위에 국민연금 과 노령연금 분할노령연금으로 나뉜다. 점이다. 파업 투쟁을 하지 않더라도 받는 을 헷갈리는

More information

FSB-12

FSB-12 CONTENTS 02 10 14 18 22 26 30 34 38 42 46 50 52 03 02 September Future Strategy & Business Development 03 02 September Future Strategy & Business Development 05 04 September Future Strategy & Business

More information

741034.hwp

741034.hwp iv v vi vii viii ix x xi 61 62 63 64 에 피 소 드 2 시도 임금은 곧 신하들을 불러모아 나라 일을 맡기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하 산을 만난 임금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어요. 원하시는 대로 일곱 번째 다이아몬드 아가씨를

More information

에너지절약_수정

에너지절약_수정 Contents 산업훈장 포장 국무총리표창 삼성토탈주식회사 09 SK하이닉스(주) 93 (주)이건창호 15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00 현대중공업(주) 20 KT 106 두산중공업 주식회사 24 (사)전국주부교실 대구지사부 111 한국전력공사 30 (주)부-스타 36 [단체] (주)터보맥스 115 [단체] 강원도청 119 [단체] 현대오일뱅크(주) 124 [단체]

More information

Print

Print 22-12324-4TEL:3668-3114 FAX:742-3387 TEL:3668-3120 FAX:745-9476 TEL:3668-3109, 2279-0867~8 TEL:3668-3127 TEL:3668-3123, 3128, 3162 www.saeki.co.kr, www.pentaximaging.co.kr Small 의 큰 스타일을 경험하다 당신의 카메라만으로도,

More information

¿øÀü¼¼»ó-20È£c03ÖÁ¾š

¿øÀü¼¼»ó-20È£c03ÖÁ¾š 아름다운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 원전세상 원전세상은 원전가족과 함께하는 건강 환경 종합지입니다. 성공노하우 대리점 탐방 원전가족한마당 또 하나의 가족 스파젠 제품리뷰 활성산소 2005 년 총권 20호 www.onejon.co.kr Contents 05 11 26 34 4 onejon world 2005 5 6 onejon world 2005 7 8 onejon

More information

해피메이커 표지.indd

해피메이커 표지.indd Contents _ 02 _ 04 _ 06 _ 08 _ 14 _ 15 _ 16 _ 21 _ 24 _ 30 _ 32 _ 35 _ 38 _ 44 _ 56 _ 62 _ 66 _ 68 _76 _84 _86 _92 _112 COVER STORY CEO Message 02 03 KSD HISTORY HISTORY 2006-2010 2011-2012 04 05 ISSUE

More information

....5-.......hwp

....5-.......hwp 방송연구 http://www.kbc.go.kr/ 방송 콘텐츠는 TV라는 대중매체가 지닌 즉각적 파급효과에도 불구하고 다 양한 수익 창출이라는 부분에서 영화에 비해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 이다. 그러나, 최근 드라마 이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해 내 면서 방송 콘텐츠의 수익 구조에도 큰 변화가 오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은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