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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엠엘비 포스트 박종유

2 소개글 메이저리그 관련 칼럼

3 목차 1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투수 TOP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우익수 TOP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중견수 TOP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좌익수 TOP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유격수 TOP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3루수 TOP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2루수 TOP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루수 TOP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 TOP 볼티모어 오리올스 올타임 라인업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올타임 라인업 신시네티 레즈 올타임 라인업 그렉 매덕스 vs. 놀란 라이언, 승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타임 라인업 어슬레틱스 올타임 라인업 뉴욕 메츠 올타임 라인업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올타임 라인업 필라델피아 필리스 올타임 라인업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올타임 라인업 시카고 컵스 올타임 라인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올타임 라인업 텍사스 레인저스 올타임 라인업 다저스 vs 자이언츠 올타임 라인업 양키스 vs 레드삭스 올타임 라인업 위대한 2루수, 로저 혼스비 74

4 26 다저스 최고의 스타, 샌디 코팩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 월터 존슨 웨이크필드와 너클볼 루 게릭을 떠올리며 퀄리티 스타트의 가치 마리아노 리베라,500세이브 달성의 의미 투수 혹사에 관한 짧은 고찰 추신수를 통해 바라본 야구 야구,수비력 평가는 답이 없다 랜디 존슨의 300승,역사를 만들다 투수에게 승의 의미는 무엇인가 타격에서 타율의 가치는 얼마인가 시프트란 무엇인가 마무리 투수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도루에 관한 짧은 고찰 타순도 진화하고 있다 삼진을 잡는 투수가 이래서 좋다 야구의 절대적인 포지션, '포수' 포수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미국 변화의 중심,재키 로빈슨이 있었다 번 타자의 공격력이 왜 중요한가? 클린업히터가 왜 4번 타자인가? 박찬호는 왜 '목표 의식'을 주제로 삼았나. 150

5 51 MLB,명예의 전당 선정 방식에 문제가 있나 특별 자료(1) 한국판 '명구회',신중을 기해야 조 토레 감독,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 입성할까? MLB 명예의 전당 입성 1순위, 헨더슨은 누구? [MLB 영웅들]4.호너스 와그너 [MLB 영웅들]3.타이 콥 [MLB 영웅들]2.윌리 메이스 [MLB 영웅들]1.베이브 루스 [MLB]마니아들이 야구를 보는 관점 돌아보기 불펜은 팀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마이크 무시나,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선수 평가 기준 '툴(Tool)'의 고찰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MLB,높은 타율과 좋은 컨택트 능력의 관계는? 커트 실링,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은? 불멸의 스타들 78년간 불멸의 기록잔치 MLB '호타준족'선수들 살펴보기 피타고리안,미래를 위한 스탯은 없다!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내셔널리그 투수 8번 기용, 독일까 약일까? 불펜의 가치가 성적에 영향 줄 수 있을까? 선구안과 투구수는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 205

6 76 MLB 역사상 가장 운이 좋은 투수와 나쁜 투수 단신)왼손 포수 이야기 스포츠 조선)[MLB] 선수 평가 기준 '툴(Tool)'의 고찰 야구의 수싸움,피칭 백워드 스포츠조선)MLB 마니아들이 숫자,통계를 보는 관점 스포츠 조선)역대 최고 원투펀치...LA 다저스 쿠펙스-드라이스데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 BEST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야구에서 나타나는 통계와 숫자에 관한 문제 스몰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씁시다.^^ 타자들의 타구를 분석해봅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살인타선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은? 237

7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투수 TOP :17 1. 월터 존슨: 'Sultan of strikeouts'(삼진의 제왕) 이라 월터 존슨은 불리고 있습니다. 이 별명은 베이브 루스의 별명인 'Sultan Of Swat(타격의 제왕)'에서 빌려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속도 빠르긴 했지만 매우 긴 팔과 사이드암이라는 것이 체감 적으로 더 빠르게 느껴지게 했다 합니다. 그리하여 그의 다른 별명인 '빅 트레인' 혹은 '버니'라는 별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빅 트레인(Big Train)은 '공이 기차가 지나갈 때 나는 소리와 같다'는 뜻으로 워싱턴 포스트의 버드 밀리켄에 의해 생겼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버니(Barney)'는 자동차 레이서인 버니 올드필드의 이름을 따 친구들이 지어준 것이라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투수 TOP10 1

8 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기 안이나 밖에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기도 하고 마음도 약했던 선수라 알려져 있기도 하지요. 방어율왕: 레프티 그로브(9회), 로저 클레멘스(7회), 월터 존슨, 샌디 쿠팩스, 페드로 마르티네즈, 크리스티 매튜슨(5 회) 다승왕: 워렌 스판(8회), 피트 알렉산더, 밥 펠러, 월터 존슨(6회), 톰 글래빈(5회) 이닝왕: 피트 알렉산더(7회), 스티브 칼튼, 밥 펠러, 월터 존슨, 그렉 매덕스, 로빈 로버츠(5회) 삼진왕: 월터 존슨(12회), 놀란 라이언(11회), 랜디 존슨(9회), 밥 펠러, 레프티 그로브, 대지 밴스(7회) 완봉승왕: 피트 알렉산더, 월터 존슨(7회), 로저 클레멘스(6회), 그렉 매덕스(5회) 2. 레프티 그로브: 영리하고 과감한 투구와 승부욕이 넘친 선수로 193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를 독주했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Neyer/James Guide To Pitchers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패스트볼(선발) 1. 월터 존슨 2. 아모스 루시 3. 레프티 그로브 4. 로저 클레멘스 5. 루브 워델 6. 딕 레딩 7. 샤첼 페이지 8. 로빈 로버츠 9. 밥 펠러 10. 대지 밴스 3. 피트 알렉산더: 탑클래스 선수 가운데 유일한 알코올 중독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1926년 월드 시리즈에서도 술 취한 상태에서 투구했다고 하지요. 구속을 조절하는데 능했으며 날카로운 커브를 결정구로 뛰어난 성적을 올린 투수입니다. 4. 사이 영: 마운드와 홈플레이의 거리가 그로 인해 바뀌었다 할 정도로 야구에 혁신을 일으킨 인물이라 할 수 있겠 습니다. 제구력이 굉장히 뛰어난 투수였고 공이 빨라 사이 라는 별명도 붙은 선수기도 합니다. 다양한 딜리버리와 구속 조절이 강점이기도 했습니다. 다승, 이닝, 경기수, 완투, 패 등이 역대 1위인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5. 워렌 스판: 좌완 투수 중 최다 승을 기록했으며 타격은 타이밍이고 투구는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것이다. 는 명언을 남긴 선수이기도 합니다. 6. 톰 시버: 세 번의 사이영상을 처음 수상한 톰 시버에게 Tom Terrific' 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다양한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였으며 다른 톱클래스 선수들에 비해 타선, 불펜 지원이 열악했음에도 뛰어난 업적을 남긴 투수라 평할 수 있겠습니다. 7. 그렉 매덕스: 현존하는 가장 영리한 투수, 컨트롤의 마법사라 매덕스를 짧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우익수 TOP 10 2

9 4번 연속 사이영상, 16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으며 파워풀한 패스트볼이 아니라 구속 변화와 제구력으로 많은 승 과 이닝을 쌓은 투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의심할 바 없는 첫 해 명예의 전당 입성자라 볼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00승, 3000안타 혹은 한 시즌 3할, 30홈런, 100타점이나 20승, 200삼진, 200이닝을 도달하지 못 했을 때, 아니면 각 부문 타이틀이나 상을 아깝게 놓친 경우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목표에 아깝게 도달하지 못한 경우 빌 제임스는 'Cigar Points'라 하여 각 조건마다 점수 가중치를 달리 줘서 순위를 냈습니다. 1. 그렉 매덕스 2. 프랭크 로빈슨 3. 월리 핍 4. 샘 라이스 5. 랜디 존슨 6.기 워커 7. 행크 아론 8. 버트 블라일레븐 9. 제이크 베클리 10. 스탠 뮤지얼 5시즌 19승, 2시즌 18승, 1시즌씩 이닝,198이닝, 1시즌씩 199, 198, 197삼진, 4시즌 다승왕을 놓치고 3.00, 3.05, 4.02의 방어율을 기록하기도 한 그렉 매덕스가 전체 1위에 위치해 있네요. (자료: Acta Sports, 2008) 8. 밥 펠러: Rapid Robert 라 불린 펠러는 당대 최고의 강속구 투수였습니다. *제이슨 스탁스가 뽑은 가장 과소 평가받는 우완 투수 밥 펠러, 후안 마리첼, 버트 블라일레븐, 찰리 라드번, 존 스몰츠 9. 크리스티 매튜슨: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는 명언을 남긴 투수로 뉴욕 시의 유명한 소방차의 이름을 따 Big Six' 라는 별명이 있었지요. 10. 샌디 쿠팩스: 다저스가 투수 왕국으로 존재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투고타저 시대에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투수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 쌓은 임팩트와 구장 효과 등을 들며 과대평가를 받는 게 아닌가 하는 말도 나오곤 합니다. *쿠팩스가 남긴 기록들 방어율왕 5회, 삼진왕 4회, 다승왕 3회, 노히트 노런 4회(퍼펙트 경기 1번 포함) 트리플 크라운 3회(월터 존슨, 피트 알렉산더, 샌디 코팩스 투수 최다) 한 이닝 공 9개로 3연속 삼진 2회, 한 시즌 382개의 탈삼진(1973년 놀란 라이언이 383개로 경신), 허치상 수상(1966년) *허치상 년 암으로 숨진 프레드 허친슨 전 신시내티 감독을 기리기 위해 1965년부터 시상하고 있습니다. 시련 과 좌절을 극복한 선수에게 돌아가는 인간승리의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코팩스는 1964년부터 팔꿈치 통증을 겪었으나 은퇴할 때까지 이를 극복하고 뛰어난 투구를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우익수 TOP 10 3

10 Neyer/James Guide To Pitchers 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커브 1. 샌디 쿠팩스 2. 모데카이 브라운 3. 버트 블라일레븐 4. 투스픽 샘 존스 5. 토미 브릿지스 6. 힐튼 스미스 7. 카밀로 파스큐얼 8. 허브 페녹 9. 샐 매글리 10. 데이빗 웰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우익수 TOP 10 4

11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우익수 TOP :59 1. 베이브 루스: <스포팅 뉴스>는 야구의 위대한 100인 중 1위, <Espn>은 미국을 대표하는 20세기의 선수 2위로 베이브 루스를 선정했습니다. 타격의 제왕(The Sultan Of Swat)으로 불리며 최고의 장타력을 보여준 루스는 처음엔 투수로 재능을 보여주었는데 요. 빌 제임스가 년 중 가장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진 투수 순위에 루스를 10위에 올려놓기도 할 만큼 위력 있 는 패스트볼과 커브를 앞세우며 당대 최고의 투수인 월터 존슨, 피트 알렉산더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투수로도 충분히 좋은 선수였지만 그의 타격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루스는 라이브볼 시대를 대표하는 타자로 홈런에 대한 가치와 야구의 인식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사람을 대할 때도 호탕하고 친절하고 사교적으로 대해 인기가 많았던 루스지만 무절제한 생활 로 팀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훈련을 게을리 하는 선수가 높은 급료를 요구한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며 트레이드를 당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중견수 TOP10 5

12 해야 하는 빌미를 주기도 했는데요. 1936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초의 5인이기도 했고 1935년 은퇴 후 13년이 지난 1948년, 2년간 암과 싸웠지만 53세 의 나이로 죽어야만 했던 루스는 십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양키스타디움에서 애도를 표했던 것만 봐도 미국 스포츠 계, 야구계에서 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합니다. 2. 행크 아론: '총루타, 타점 역대 1위, 홈런 755개로 역대 2위' 이 기록만 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짐작하 게 합니다. 한 시즌 50홈런을 친 것도 아니었고 호너스 와그너, 베이브 루스처럼 한 시대를 장악한 플레이어도 아니었지만 꾸준 히 좋은 활약으로 엄청난 업적을 만든 선수입니다. 3. 피트 로즈: 도박으로 인한 영구 추방으로 불명예를 안고 있는 그이지만 통산 4,256안타가 말해주듯 정교한 타격과 꾸준한 자기 관리를 보여준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루수, 2루수, 3루수, 우익수, 좌익수 5포지션을 500경기 이상 뛴 유일한 선수이며 뛰어난 스위치 타자이기도 했 습니다. 4. 프랭크 로빈슨: 60년대 최고의 파워 히터 중 한 명으로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인상적이었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팀의 리더로 모두의 존경을 받기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감독으로 2006년까지 16년간 감독 생활을 한 것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5. 멜 오트: 내셔널 리그 최초의 500홈런 달성자이며 홈런왕을 6번이나 했습니다. 강견으로도 유명했지요. 다리를 높게 들어차는 타격 방법을 가지고 있었는데 선구안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6. 레지 잭슨: "Mr. October" 로 불렸으며 성격이 좋지 않았던 선수로도 유명했습니다. 7. 로베르토 클레멘테: 뛰어난 어깨, 수비력을 바탕으로 12개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였고 주루도 능했을 뿐만 아니 라 당대 가장 정교한 타자 중 한 명이었다 볼 수 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일을 많이 해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1972년 12월 31일 지진 피해를 입은 니카라과 난민을 위해 구호품을 전해주러 가던 중 비행 기 사고로 숨진 클레멘테의 이름을 따 제정된 상으로 그라운드 및 지역 사회에 헌신한 선수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8. 토니 그윈: 현대 야구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90년대 최고의 교타자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루 플레이가 능한 타자였고 5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골드 글러브 수를 본다면 훌륭한 수비수였다 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정도로 평가하고 싶네요. 물론 다른 분들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중견수 TOP10 6

13 타율왕: 타이 콥(12회), 토니 그윈, 호너스 와그너(8회), 로드 커류, 로저 혼스비, 스탠 뮤지얼(7회) 9. 알 칼라인: 프랜차이즈 최다 경기 출장 기록(2,834), 최다 홈런(399)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어 "Mr. Tiger"로 불리기 도 합니다. 10개의 골드 글러브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수비도 뛰어났고 공격도 훌륭했던 선수라 평할 수 있겠습니다. 10. 해리 헤일먼:.390이상의 타율을 4시즌이나 기록했고 1번은.403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큰 덩치에 깔끔한 스윙은 아니었습니다만 컨택하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1루수로는 안정적이다 할 정도의 수비를 보여줬습니다만 외야에서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평할 수 있겠습니다. 그 밖의 선수들 샘 크로포드, 데이브 윈필드, 레지 스미스, 폴 와너 (9위부터는 상당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시대적 관점이나, 공수 비중, 팀 공헌도에 따라 조금씩 엇갈릴 수도 있다는 점 밝힙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좌익수 TOP10 7

14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중견수 TOP :31 1. 윌리 메이스: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야구의 위대한 100인 중 2위, <Espn>이 선정한 미국을 대표하는 20세기 선 수 8위에 랭크된 그는 정확도, 장타력, 스피드, 수비, 어깨를 모두 갖춘 '5툴' 플레이어의 대표적인 선수라 할 수 있습 니다. 호타준족의 플레이, 뛰어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사상 최고의 중견수, 철저한 자기 관리 등은 현재까지도 입에 오르 내리고 있습니다. 1954년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 보여준 'The Catch' 는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장면이기도 하죠. *500홈런,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행크 아론, 에디 머레이, 라파엘 팔메이로, 윌리 메이스 4명뿐이며 클럽 역시 배리 본즈, 안드레 도슨, 바비 본즈, 레지 샌더슨, 스티브 핀리, 윌리 메이스 6명뿐입니다. 2. 타이 콥: 데드볼 시대를 대표하는 타자로 통산 타율.366로 역대 1위인 선수이기도 합니다. 통산 타율 기록은 불멸의 10대 미국 스포츠 기록에서 8위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다운스윙을 기본으로한 중심 이동 타법(weight shift system)은 현대 타격 이론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야구사에서 뛰어난 족적을 남긴 콥이지만 성격이 독선적이고 다혈질인데다가 인종 차별주의자이기도해 사람 들의 존경을 그다지 받지 못한 선수였던 것도 사실이죠. 상대 투수의 약점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스파이크를 들고 슬라이딩을 할 만큼 승부욕과 집념이 강했던 콥이지만 좋지 않은 성격 때문에 장례식때 야구 출신 선수가 단 3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인성이 프로 선수에게 얼마 나 중요한 덕목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조지아 피치" 타이 콥은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야구의 위대한 100인에 3위로 선정, <Espn>이 선정한 미국을 대표 하는 20세기 선수에 20위에 랭크되며 야구사에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좌익수 TOP10 8

15 3. 미키 맨틀: 미키 맨틀: 윌리 메이스와 더불어 당대 최고의 타자였으며 스위치 타자이기도 했습니다.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선수로 아버지가 미키 코크레인의 이름을 따 지었다고 하지요. 오늘날 양키스가 최고의 명문 팀이 될 수 있었던 바탕에 베이브 루스만큼이나 이 선수의 역할이 컸다 평가하고 싶네 요. 4. 조 디마지오: 역사를 통틀어 홈런 수에 비해 삼진을 가장 적게 당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Yankee Clipper'라 불리던 디마지오는 마를린 먼로와의 결혼으로도 유명했고 불멸의 기록 중 하나인 5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전쟁으로 몇 시즌을 놓치기도 했지만 당대 최고의 호타준족 선수였고, 수비도 뛰어났습니다. 빌 제임스의 말을 빌린다면 조 디마지오는 115경기이상 활약한 11시즌 중 8번을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을 것으로 바 라보기도 했는데요. 조 디마지오가 8번을 수상했다면 외야수 중에는 역대 8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5. 트리스 스피커: 뛰어난 어깨를 바탕으로 당대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타격도 뛰어난 선수였죠. 타이 콥과 비교될 만큼 당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습니다. (통산 안타: 역대 5위, 통산 2루타: 역대 1위) 6. 켄 그리피 주니어: 10개의 골드 글러브와 13번의 올스타 게임 출전, 630개의 홈런으로 통산 5위를 기록한 선수로 첫 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 볼 수 있습니다. 7. 듀크 슈나이더: 당대 최고의 홈런 타자 중 한 명이자 타점 머신이었습니다. 포스트 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고 50년대 다저스 전성기에 한 축을 담당했었습니다. 8. 커비 퍼켓: 9이닝 동안 4안타를 치며 데뷔한 역대 9번째 선수로 4번의 최다 안타 타이틀과 6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 상했기도 합니다. 배드볼 히터로도 유명하죠. 46세에 뇌졸중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9. 데일 머피: 80년대 최고의 인기 스타 중 한 명으로 큰 키에 공수를 두루 겸비한 선수였습니다. 10. 빌리 해밀턴: 뛰어난 주루 능력 때문에 Sliding Billy" 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뛰어난 리드오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깨가 약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그 밖의 선수들 지미 윈, 래리 도비, 프레드 린, 에드 로시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좌익수 TOP10 9

16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좌익수 TOP :58 1. 테드 윌리엄스: 야구는 유일하게 10번 중에 3번만 성공하면 좋은 선수라 평가받는 종목이다. 는 그의 말을 빌려 본다면 그는 얼마나 대단한 타자란 말인가요. 정교함과 선구안을 모두 가진 타자로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라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 기록만 보더라도 그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지요. 현대 야구 기준으로 본다면 그의 능력은 더욱 가치 있어 보이는군요. 타율왕: 타이 콥(12회), 토니 그윈, 호너스 와그너(8회), 로드 커류, 로저 혼스비, 스탠 뮤지얼(7회) 출루율왕: 테드 윌리엄스(12회), 베이브 루스(10회), 배리 본즈, 로저 혼스비(8회), 웨이드 보그스, 타이 콥, 스탠 뮤지 얼(6회) 장타율왕: 베이브 루스(13회), 로저 혼스비, 테드 윌리엄스(9회), 타이 콥(8회), 배리 본즈(7회) 2. 스탠 뮤지얼: 웅크린 독특한 타격 자세('peekaboo (까꿍 놀이)'라 사람들이 불렀습니다.)를 가졌으며 당대 최고의 철마라 할 수 있겠습니다. "Stan The Man", "The Donora Greyhound" 가 그를 대표하는 닉네임이죠. 3. 리키 핸더슨: '당신이 그를 둘로 나눈다면, 당신은 두 명의 HOFer를 보게 될 것이다.' 라고 빌 제임스가 말했습니 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유격수 TOP10 10

17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리드오프, 당대 최고의 호타 준족, 도루왕 등 그를 따르는 수식어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뛰 어난 선수인지 짐작하실 듯합니다. 통산 도루 1위 (1406개 (2위 루 브록: 938)) 이며 80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 팀 레인스 다음으로 성공률이 높기도 합니다. (80.7%) 4. 칼 야스트르젬스키: 테드 윌리엄스의 뒤를 이어 보스턴의 좌익수를 맡게 된 선수로 테드와 함께 보스턴의 대부분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선수입니다. 5. 배리 본즈: 통산 762개의 홈런으로 통산 1위를 기록한 배리 본즈,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가장 공격적인 모습들 을 팬들에게 보여줬는데요. 7번의 리그 MVP, 8번의 골드 글러브 공수에서 흠잡을 때 없는 기록과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2001년 단일 시즌 최다 홈런 73개의 기록 당시 많은 팬들이 흥분했었던 것도 기억하는데요. 그가 약물을 하지 않았다면 평가는 5위가 아니라 2, 3위였어야 했을 겁니다. 물론 약물과 마찬가지로 타이 콥, 로저스 혼스비같은 선수들과 비슷한 성격이 결점이긴 하겠네요. 6. 조 잭슨: 맨발의 조 라 불린 조 잭슨은 블랙삭스 스캔들로 퇴출당한 선수입니다. 이 사건은 아직까지도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통산 타율 3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타격도 뛰어났고 외야 전 포지션도 소화가능하며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좋은 주루 능력도 보여준 선수이기도 합니다. 7. 알 시몬스: 타격 자세 때문에 Bucketfoot Al' 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그는 데뷔 초기 때부터 11년 동안 맹타를 휘둘려 최단 기간 2000안타 기록이나 연속 100타점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 지미 폭스, 루 게릭은 13년 연속,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2년, 알 시몬스는 11년 연속으로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습 니다. 8. 윌리 스타겔: 배트를 앞으로 뒤로 흔들며 투수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슬러거 스타겔은 빠른 배트 스피드를 자랑했 으며 찬스에 강하고 다저스 스타디움이나 포브스 필드에서 팬들의 기억에 남는 대형 홈런을 여럿 기록한 선수입니다. 9. 조 메드윅: 1937년 내셔널리그의 마지막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선수이며 그의 거친 성격으로 팬들에게 인상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오리같은 걸음걸이 때문에 Ducky-Wucky' 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는군요. 10. 팀 레인스: 역대 No.2 리드오프라 불리기도 하는 레인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통산 도루 5위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유격수 TOP10 11

18 그 밖의 선수들 루 부드로, 미니 미노소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유격수 TOP10 12

19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유격수 TOP :57 1. 호너스 와그너: 포수 이외의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었으며 수준급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도루와 장타 능력까지 가지고 있었던 당대 최고의 타자였고 공수 모두 최고 수준의 유격수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하고 겸손한데다 욕심도 적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기도 했으며 자기 관리 또한 매우 철저한 선수였습니다. 야구 최고의 기념품 중 하나로 '와그너 야구 카드'가 유명하기도 하죠. 타격왕 8회(역대 2위, 토니 그윈과 동률), 타점왕 5회(역대 2위, 루 게릭과 동률), 도루왕 5회, 장타율 1위 6회(역대 7 위) 2. 어니 뱅크스: 'Mr. Cub' 뱅크스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컵스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1루수일 때보다 유격수일 때 타격 성적이 더 좋아 1루수로는 과대평가를, 3루수로는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하기 도 합니다. 공격만 놓고 본다면 역대 유격수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칼 립켄 주니어: 팀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2,632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우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철인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좋은 수비력(골드 글러브 2회)과 뛰어난 공격력(실버 슬러거 8회)을 보여주며 역대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4. 아키 본: 빌 제임스는 호너스 와그너 다음으로 역대 No.2를 아키 본으로 뽑았었습니다. 그는 역대 가장 공격적인 유격수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요. 별명 Arky' 는 그의 고향 아칸소에서 따온 것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젠틀맨인 선수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3루수 TOP 10 13

20 5. 로빈 욘트: 1982년을 기점으로 해서 공격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의 성과로 홈런도 늘어났으며 그 해 MVP도 수상하 게 됩니다. 어깨 부상으로 외야로 옮긴 욘트는 빠르진 않지만 영리한 주루 플레이를 한 선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욘트는 두 개의 포지션으로 MVP를 수상한 네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나머지 세 선수는 행크 그린버그, 스탠 뮤지얼, 알렉스 로드리게스입니다. 6. 조 크로닌: 조 크로닌이라 하니 조 크로닌 상 이 떠오르네요. 아메리칸 리그에서 두드러진 선수에게 주는 상인데 전 아메리칸 리그 회장이었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조 크로닌의 이름 따 만들어진 상이라고 하죠. 26살에 감독과 선수를 겸하며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고 타격도 좋았던 선수였습니다. 7. 배리 라킨: 컨택, 파워, 스피드, 수비를 모두 갖춘 선수로 빌 제임스는 디마지오, 메이스와 더불어 라킨을 10명의 가장 완벽한 선수에 포함시켰습니다. 수비도 좋았고 타격도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라 할 수 있겠네요. 8. 아지 스미스: 가장 뛰어난 수비형 유격수로 15번의 올스타와 13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선수입니다. 9: 데릭 지터: 5개의 우승 반지와 리더십, 4번의 골드 글러브까지 지터는 공수에서도 뛰어나지만 팀을 이끄는 능력도 있어 흠잡을 때 없는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전엔 수비력 논란도 있었지만 최근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지난해 구단 최다 안타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기 록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로 Mr. November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나이를 볼 때 은퇴할 때쯤이면 유격수 TOP5안에도 들어갈 것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그가 지금 은퇴를 하더라도 첫 해 명예의 전당은 무난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10. 앨런 트라멜: 1980년대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습니다. 20시즌을 소화했고 역대 유격수 중에서도 공격력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만 좋은 성적을 올려준 시즌이 한정돼있고 동 시대에 좋은 유격수들이 많이 나온 지라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 밖의 선수들 알렉스 로드리게스, 루크 애플링, 루이스 아파라치오, 피 위 리즈, 루 부드로 등 *10위부터는 사실상 순위는 무의미하다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 정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것이죠.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3루수 TOP 10 14

21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2루수 TOP 10 15

22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3루수 TOP :39 아름다운 스윙으로 유명한 켄 그리피 주니어(40)가 어제 은퇴를 선언했지요. 10개의 골드 글러브와 13번의 올스타 게임 출전, 630개의 홈런으로 통산 5위를 기옥하는 등 당대 최고의 중견수였던 그였기에 팬들은 상당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010시즌에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고 타율마저 낮았던지라(.184) 스스로도 떠날 시기를 두고 상당히 고민했을 거라 보 이는데요. 그래도 과감히 은퇴를 결정한 그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며 명예의 전당 첫 해 입성이 무난하다 평가되는 만큼 켄 그 리피 주니어는 앞으로 전설로 남을 것 같네요. 서론은 이쯤하고 오늘은 역대 최고의 3루수 10명을 뽑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죠. 1. 마이크 슈미트: 10개의 골드 글러브를 소유한 역대 최고의 3루수이자 80년대 최고의 홈런 타자이기도 하죠. 홈런왕 횟수: 베이브 루스(12회), 마이크 슈미트(8회), 랄프 키너(7회), 가비 카라바스, 하몬 킬레브류, 멜 오트(6회) 2. 에디 매튜스: 가장 완벽한 스윙을 보여준 선수 중에 한 명으로 마이크 슈미트 등장 전까진 3루수 최고 거포였습니 다. 3. 조지 브렛: 총 5천 루타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3루수로 공격 밸런스가 가장 완벽한 타자로 손꼽힙니다. 행크 애런, 스탠 뮤지얼, 윌리 메이스와 함께 3000안타, 300홈런,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한 4명 중 한 명으로 메이저 리그 팬들은 1983년 송진 가루 사건을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회자하고 있습니다. 4. 브룩스 로빈슨: 3루수 최다 골드 글러브 16회를 기록한 선수로 60년대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3루수, 최고의 철인이 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2루수 TOP 10 16

23 동료들과 팬들 사이에 "Brooksie"라는 별명도 있었지만 뛰어난 수비력 때문에 "The Human Vacuum Cleaner(인간 진공 청소기)"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5. 웨이드 보그스: 역대 3루수 중 가장 정교한 타자라 할 수 있습니다. (통산 타율:328) 7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6. 프랭크 베이커: 1911년 월드 시리즈에서 날린 두 개의 결정적인 홈런으로 "Home Run"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습 니다. 물론 4년 연속 리그 최다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었죠. 공격은 말할 것도 없고 수비와 주루 역시 좋은 선수였습 니다. 7. 론 산토: 리그는 달랐지만 브룩스 로빈슨에 가려 크게 빛을 못 본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5시즌 연속 골 드 글러브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장타력도 뛰어났으며 승부력도 매우 강한 당대 최고의 올라운드 3루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과소평가를 받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 선수입니다. 8. 스탠 핵: 통산.301 타율,.394 출루율을 기록한 핵은 수비도 안정돼 있던 선수였고 도루 능력도 좋던 정말 좋은 리 드 오프였습니다. 9. 폴 모니터: 데뷔 초에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다재다능한 선수였으나 부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팀의 조치로 지명 타자로 들어서는 날이 많아진 선수입니다. The Ignitor 라는 별명대로 3할 타율과 많기도 하지만 높은 도루 성공률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였고 특히나 포스 트 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0. 파이 트레이너: 존 맥그로우 감독은 지금 최고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면 난 그를 선택할 것이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3루수 였으며 번트 처리 능력이 뛰어났던 믿음직한 수비수, 삼진을 좀처럼 당하지 않으며 홈런은 많지 않았으나 장타력은 뛰어났던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의 선수들 데럴 에반스, 살 밴도, 켄 보이어, 크레이그 네틀스, 알 로센, 론 세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루수 TOP 10 17

24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2루수 TOP :41 1. 에디 콜린스: 공수 모두에서 역대 2루수 중 가장 정상급 실력을 보여준 콜린스는 25시즌을 소화하며 오랜 선수 생 활을 했던 선수입니다. 3할 이상의 타율을 19시즌동안 기록했고 도루왕도 4회를 할 만큼 뛰어난 주루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수비 역시 당대 최고이기도 했습니다. 2. 조 모건: 70년대 최고의 선수였으며 역대 최고의 2루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인물입니다. 도루, 선구안이 탁월했으며 수비도 좋은 선수였습니다. 3. 로저 혼스비: The Rajah of Swat 이라 불렸던 혼스비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우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트 리플 크라운 2회, 20세기 4할을 3번 친 유일한 우타자, 타율왕 7회, 통산 타율 역대 2위 등 2루수 중에서도 단연 돋보 이는 타격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쌀쌀맞고 이기적인 선수로 평가받기도 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아이에게 사인을 해주지 않는 선수는 미국인이 아니다. 그는 공산주의자다. 는 그의 말이 떠 오르기도 합니다. 4. 냅 라조이: 데드볼 시대 최고의 2루수이며 당대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호너스 와그너, 타이 콥 같은 전설적인 선수 들과 한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격왕에게 수여하기로 했던 찰머스 자동차를 두고 타이 콥과 마지막까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공동 수상을 한 사건 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지요. 5. 재키 로빈슨: 현대 야구 최초의 흑인 선수 라 기억되고 있는 재키 로빈슨은 스포츠 역사상 운동 신경이 가장 뛰어났던 선수로 꼽히기도 합니다. 흑인 선수 차별로 다른 선수에 비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서도 수준급 타격과 선구안, 2루, 3루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루수 TOP 10 18

25 당대 최고 수준의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고 통산 19개의 홈스틸,12명밖에 없는 월드시리즈 홈스틸 등 공격적인 주루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6. 찰리 게링거: "The Mechanical Man"이라 불리는 선수로 일관된 태도, 점잖은 모습으로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그의 태도는 모두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했죠. 공격도 좋은 선수였지만 수비에서 더욱 돋보였던 선수라 평할 수 있겠 습니다. 7. 크레이그 비지오: 포수에서 2루수로 포지션을 바꾼 후 성공한 첫 번째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허슬 플레이의 대명사로 그의 더러운 헬멧 때문에 pigpen" 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별일이 없는 한 명예의 전당행은 거의 확정적이다 볼 수 있겠습니다. 8. 로드 커류: 15시즌 연속 3할 이상을 기록한 타격 머신으로 이 기록은 타이 콥, 스탠 뮤지얼, 호너스 와그너에 이은 성적이기도 합니다. 뛰어난 주루 능력을 갖추었고 어깨나 볼 판단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으나 영리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준수한 수비 를 보여준 선수이기도 합니다. 9. 라인 샌버그: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2루수로 9년 연속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가졌던 선 수입니다. 10. 로베르토 알로마: 12번의 올스타, 2루수 최다 골드 글러브 수상(10회), 4번의 실버 슬러거, 9번의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클리블랜드 시절 오마 비스켈와의 피스톤 콤비가 유명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의 선수들 프랭키 프리치, 넬리 폭스, 빌리 허먼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루수 TOP 10 19

26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루수 TOP :29 1. 루 게릭: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루수이자 2,130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만들며 '철마'라는 닉네임이 붙 었습니다. 베이브 루스와 함께 살인 타선을 만들었었죠. 2. 지미 팍스: 1980년대 이전에 50홈런 이상을 친 10명 중 한 명으로 30세 이전에 그보다 더 빠른 홈런 페이스를 가 져간 선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켄 그리피 주니어뿐입니다. 당대 최고의 홈런 타자, 타점 머신이기도 했으며 루 게릭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역대 최고의 1루수 중 한 명입니다. '오른손 베이브 루스'라 불리는 인물이지만 자기 관리 부족, 특히 술로 인생을 망친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기량도 빨리 쇠퇴했죠. 별명: 'Double X', 'The Beast' 3. 에디 머레이: 윌리 메이스, 행크 아론, 라파엘 팔메이로와 함께 500홈런, 3000안타라는 기록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 TOP 10 20

27 매년 35개 이상 홈런을 친 적이 없는데다 타이틀 횟수도 적었지만 21년 동안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주었습니다. 80 년대 최고의 스위치히터이기도 합니다. 4. 행크 그린버그: 그가 활약한 1930년대의 디트로이트는 수비가 아주 좋았기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특히나 1934~35년은 그를 포함해 찰리 게링거, 마브 오웬, 빌리 로겔이라는 막강 내야를 구축해 월드 시리즈에 연속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행크 그린버그는 1938년 한 시즌 58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거포이기도 했습니다. 5. 하몬 킬브루: 통산 573개의 홈런을 기록한 파워 히터, Killer" 라 불렸던 킬브루는 빠른 발을 가지진 않았지만 부 드러운 송구 동작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수비를 보여준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윌리 맥코비: '투수들의 시대에 살았던 그가 90년대에 뛰었다면 800개의 홈런을 쳤을 것이다." 는 빌 제임스의 말처 럼 힘이 대단했던 선수였습니다. 내셔널 리그 최다 만루 홈런(18)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며 한 시즌 고의 사구를 40개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배리 본즈가 깨기 전까지 내셔널 리그 좌타자 최다 홈런(521)을 가지고 있기도 했죠. 7. 조니 마이즈: 내야 수비를 할 때 불규칙 바운드를 잡는 모습을 보고 The Big Cat" 이라 동료가 붙여줬다고 전해 집니다. 뛰어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한 슬러거이기도 합니다. 8. 캡 앤슨: 인종 차별 중심엔 캡 앤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수 시절에도 30년 동안 가장 돋보였을 뿐만 아니라 감 독으로도 히트앤드런 투수 로테이션 등을 고안했고 적극적인 도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야구가 발전하는데 있어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9. 조지 시슬러: 혹자는 시슬러가 과대 평가되어있다고 말합니다. 현대 야구에서 출루율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시슬러는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이유로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쌓아올린 타격 기록이나 투수로의 능력, 정상급 수비력을 감안해 본다면 그런 평가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AL 최초의 MVP였다는 점과 이치로와 함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던 선수로 기억되는군요. 10. 빌 테리: 내셔널 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역대 3위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타자입니다. 빌 제임스는 빌 테리를 시슬러와 닮은꼴이라며 평가절하를 했습니다만 그 시대에 그만큼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으며 (1930년대 최고의 타율: 평균.352) 당대 최고의 1루 수비를 보여줬다는 점은 그를 크게 돋보이게 하는 부분 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 TOP 10 21

28 그 밖의 선수들 제프 베그웰, 프랭크 토마스, 마크 맥과이어, 벅 레오나드 등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 TOP 10 22

29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 TOP :23 1. 요기 베라: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이자 가장 많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10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 게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는 유명한 명언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2. 로이 캄파넬라: 포수로 당대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3번의 MVP를 수상했습니다. 요기 베라, 조니 벤치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입니다. 3. 조니 벤치: 올스타 14회, 골드 글러브 10회, 리그 MVP 2회, 그는 요기 베라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 수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당대 최고의 수비수이기도 했으며 타점 능력도 매우 탁월한 선수였습니다. 4. 빌 딕키: 1930년대 양키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13시즌을 100경기 이상 포수로 출장할 정도로 공헌도도 높았고 투수를 다루는 능력도 뛰어났으며 타격도 좋아 큰 경 볼티모어 오리올스 올타임 라인업 23

30 기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던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기 베라에게 수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던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5. 미키 코크레인: 메이저리그 역대 포수 중 가장 '공격적인 타자'가 피아자라면 그는 가장 '뛰어난 타자'라 평할 수 있습니다. 수비력에 비해 투수 리드가 훌륭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미키 맨틀의 아버지가 그의 이름을 따 지어줬다고도 하지요. 6. 칼튼 피스크: '퍼지(Pudge)'란 별명을 갖고 있었으며 역대 어떤 포수들보다 공격적이었습니다, 24시즌 소화(보스턴에서는 11시즌)를 하며 포수가 가지고 있는 타격 기록을 상당수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비도 괜찮 았던 포수였죠. 1975년 월드시리즈 6차전 때 연장 12회 폴대를 맞히는 끝내기 홈런을 때린 장면은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 기도 하지요. 7. 개비 하트넷: 조 맥카티 감독은 자신이 꼽은 최고의 포수로 하트넷을 꼽을 정도로 포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두 루 갖춘 선수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당대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8. 개리 카터: "Kid" 개리 카터는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포수로 11번의 올스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파워, 수 비력이 돋보인 선수였으며 어린 투수를 잘 다루기로 명성이 자자하기도 했습니다. 9. 마이크 피아자: 포수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고 역대 가장 공격적인 포수라 할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논란에서 벗어난다면 명예의 전당뿐만 아니라 포수 역대 TOP 5에도 들어갈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할 수 있 겠습니다. 10. 이반 로드리게스: '퍼지(이반 로드리게스의 닉네임)가 피아자처럼 칠 수 있었다면 혹은 피아자가 퍼지처럼 수비할 수 있었다면, 당신은 베이브 루스 이래 가장 뛰어난 선수를 봤을 것이다.'는 빌 제임스의 말이 있듯 수비에 관해서는 역대 포수 중 최고가 아닐까 보여집니다. 13개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송구 능력에 비해 볼배합은 여전히 의문점을 안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 밖의 선수들 *조시 깁슨: 기량만 놓고 봤을 때 조시 깁슨은 최고의 포수 No.1 에 올려야 할지도 모르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니그로 리그 선수라 "The Black Babe Ruth" 라 불린 선수도 별수 없이 따로 적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962개의 홈런을 쳤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파워를 가진 선수였으며 통산 타율이.351를 기록하며 니그로 리그 역대 3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올타임 라인업 24

31 *빌 프리핸: 당대 최고의 수비형 포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골드 글러브 5회) 파워도 겸비한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 워낙 좋은 포수들이 많이 나온데다 시대적으로도 그리 좋은 흐름을 타지 못해 현재에도 기량 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서먼 먼슨: 32세의 나이에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먼슨은 양키스의 캡틴으로서 엄청난 근성과 리더쉽을 보여준 선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발도 상당히 빨랐던 포수이기도 하지요. 볼티모어 오리올스 올타임 라인업 25

32 볼티모어 오리올스 올타임 라인업 :09 이번 시간은 올타임 라인업 14번째 시간이자 16번째 팀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마지막으로 '올타임 라인업'은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팀들은 스타플레이어를 많이 보유했거나 역사가 길고 좋은 성적을 올렸던 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남은 14개 팀을 적을 날이 다시 찾아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97년 이후 포스트 시즌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하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에서 줄곧 약체로 분류되고 있습 니다. 하지만 월드 시리즈도 3회를 우승했고 1960, 70년대에는 리그를 호령하기도 했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올타임 라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볼티모어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릭 뎀시 에디 머레이 바비 그리치 브룩스 로빈슨 칼 립켄 주니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올타임 라인업 26

33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브래디 앤더슨 폴 블레어 프랭크 로빈슨 볼티모어 오리올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에디 머레이: 윌리 메이스, 행크 아론, 라파엘 팔메이로와 함께 500홈런, 3000안타라는 기록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매년 35개 이상 홈런을 친 적이 없는데다 타이틀 횟수도 적었지만 21년 동안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주었습니다. 80년대 최고의 스위치 히터입니다. 역대 1루수 TOP 10에도 무난히 들어갈만한 선수입니다. *바비 그리치: 70년대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2루수라 할 수 있습니다. 볼넷도 꽤 얻을 수 있고 일발 장타도 있던 선수라 2루수치고는 꽤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브룩스 로빈슨: 3루수 최다 골드 글러브 16회를 기록한 선수로 60년대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3루수, 최고의 철인이라 평가할 수 있 습니다. 동료들과 팬들 사이에 "Brooksie"라는 별명도 있었지만 뛰어난 수비력 때문에 "The Human Vacuum Cleaner(인간 진공 청소 기)"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역대 3루수 TOP 10에 무난히 들어갈만한 선수이지요. *칼 립켄 주니어(위 사진): 팀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2,632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우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철인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좋은 수비력(골드 글러브 2회)과 뛰어난 공격력(실버 슬러거 8회)을 보여주며 역대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 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프랭크 로빈슨(아래 사진): 60년대 최고의 파워 히터 중 한 명으로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인상적이었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팀의 리더로 모두의 존경을 받기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감독으로 2006년까지 16년간 감독 생활을 한 것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역대 우익수 TOP 5에 꼽히는 선수입니다. *그 외: 로베르토 알로마(2루수), 더그 데신세스(3루수), 켄 싱글튼(우익수) 등도 볼티모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볼티모어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짐 파머 마이크 무시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올타임 라인업 27

34 선발. 3 선발. 4 마무리 데이브 맥널리 마이크 쿠에야르 그렉 올슨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 해 주세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올타임 라인업 28

35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올타임 라인업 :20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에 속해 있는 디트로이트는 5월부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오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 단계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네소타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도 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월드 시리즈 4회 우승팀인 디트로이트는 1990년대 이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이전 까지만 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준 명문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올타임 라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디트로이트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빌 프리핸 행크 그린버그 찰리 게링거 조지 켈 앨런 트라멜 바비 비치 타이 콥 알 칼라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신시네티 레즈 올타임 라인업 29

36 *빌 프리핸: 당대 최고의 수비형 포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골드 글러브 5회) 파워도 겸비한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 워낙 좋은 포수들이 많이 나온데다 시대적으로도 그리 좋은 흐름을 타지 못해 현재에도 기량에 비해 높은 평 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행크 그린버그(아래 사진): 그가 활약한 1930년대의 디트로이트는 수비가 아주 좋았기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특히나 1934~35년은 그를 포함해 찰리 게링거, 마브 오웬, 빌리 로겔이라는 막강 내야를 구축해 월드 시리즈에 연속 진출하기도 했습 니다. 행크 그린버그는 1938년 한 시즌 58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거포이기도 했으며 1루수 역대 TOP 10에 들만한 성적을 올린 선수이 기도 합니다. *찰리 게링거: "The Mechanical Man"이라 불리는 선수로 일관된 태도, 젊잖은 모습으로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그의 태도는 모두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했죠. 공격도 좋은 선수였지만 수비에서 더욱 돋보였던 선수라 평할 수 있겠습니다. 그 역시 2루수 역대 TOP 10에 들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앨런 트라멜: 1980년대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습니다. 20시즌을 소화했고 역대 유격수 중에서도 공격력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만 좋은 성적을 올려준 시즌이 한정돼있고 동시대에 좋은 유 격수들이 많이 나온 지라 상대적으로 과소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타이 콥(위 사진): 최다 안타왕 8회, 타점왕 4회, 도루왕 6회, 타격왕 12회 등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낸 역대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 라 볼 수 있습니다. 윌리 메이스와 더불어 최고의 중견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기도 합니다. 통산 타율 1위(.366), 데드볼 시대 최고의 타자라 익히 알려져 있죠. [MLB 영웅들]3. 타이 콥 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알 칼라인: 프랜차이즈 최다 경기 출장 기록(2,834), 최다 홈런(399)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어 "Mr. Tiger"로 불리기도 합니다. 10개의 골드 글러브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수비도 뛰어났고 공격도 훌륭했던 선수라 평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 놈 캐시(1루수), 루 위타커(2루수), 샘 크로포드(우익수), 윌리 호튼(좌익수) 등도 디트로이트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입 니다. 디트로이트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할 뉴하우저 미키 로리치 신시네티 레즈 올타임 라인업 30

37 선발. 3 선발. 4 마무리 탐 브릿지스 잭 모리스 존 힐러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 해 주세요 신시네티 레즈 올타임 라인업 31

38 신시네티 레즈 올타임 라인업 :07 최초의 프로팀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가 모체가 된 신시내티 레즈는 전통과 열광적인 팬들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5회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1970년대 중후반 '빅 레드 머신'의 강력한 타선은 지금도 회자됩니다. 1960~70년대 리그 최고의 전력을 보여주기도 했던 신시내티의 올타임 라인업을 살펴볼까요? *빅 레드 머신: 스파키 앤더슨이 감독이었으며 피트 로즈, 조니 벤치, 조 모건, 토니 페레즈, 조지 포스터, 세자르 헤로니모, 켄 그리 피 시니어, 데이브 콘셉시온으로 타선을 구성했습니다. 신시네티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조니 벤치 토니 페레즈 조 모건 헤이니 그로 배리 라킨 피트 로즈 에드 로스 프랭크 로빈슨 신시네티 레즈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조니 벤치(아래 사진): 올스타 14회, 골드 글러브 10회, 리그 MVP 2회, 그는 요기 베라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꼽 히는 인물입니다. 당대 최고의 수비수이기도 했으며 타점 능력도 매우 탁월한 선수였습니다. '포수의 교과서'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선수라 평할 수 있습니다. 그렉 매덕스 vs. 놀란 라이언, 승자는? 32

39 *조 모건(위 사진): 70년대 최고의 선수였으며 역대 최고의 2루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인물입니다. 도루, 선구안이 탁월했으며 수비도 좋은 선수였습니다. *배리 라킨: 컨택, 파워, 스피드, 수비를 모두 갖춘 선수로 빌 제임스는 디마지오, 메이스와 더불어 라킨을 10명의 가장 완벽한 선수 에 포함시켰습니다. 수비도 좋았고 타격도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라 할 수 있겠네요. *피트 로즈: 도박으로 인한 영구 추방으로 불명예를 안고 있는 그이지만 통산 4,256안타가 말해주듯 정교한 타격과 꾸준한 자기 관리 를 보여준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루수, 2루수, 3루수, 우익수, 좌익수 5포지션을 500경기 이상 뛴 유일한 선수이며 뛰어난 스위치 타자이기도 했습니다. 최다 안타왕: 타이 콥(8회), 토니 그윈, 피트 로즈(7회), 스탠 뮤지얼(6회), 토니 올리바(5회) 최다 2루타왕: 스탠 뮤지얼, 트리스 스피커(8회), 호너스 와그너(7회), 피트 로즈(5회) *프랭크 로빈슨: 당대 최고의 파워 히터 중 한 명이었으며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보여줬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팀의 리더로 모두의 존경을 받기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감독으로 2006년까지 16년간 감독 생활을 한 것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 외: 어니 롬바디(포수), 테드 클루즈스키(1루수), 데이브 콘셉시온(유격수), 바다 핀슨(중견수), 켄 그리피 시니어(우익수) 등도 신 시내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신시네티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선발. 3 선발. 4 마무리 벅키 월터스 폴 데링거 돌프 루크 에파 릭시 클레이 캐롤 랍 디블, 랜디 마이어스, 놈 찰튼 3명은 단 2년(1990~91)동안 팀의 불펜진을 함께 뛰었지만 "The Nasty Boys"라는 별명으로 아직도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렉 매덕스 vs. 놀란 라이언, 승자는? 33

40 424세이브로 통산 4위에 올라있는 존 프랑코 역시 신시내티에서 6년을 뛰기도 했습니다.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 해 주세요 그렉 매덕스 vs. 놀란 라이언, 승자는? 34

41 그렉 매덕스 vs. 놀란 라이언, 승자는? :45 현재 Espn에서는 지난 20년간 최고의 활약을 보인 포지션 별 올스타를 투표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각 포지션마다 후보 선수들을 살펴 보니 보여준 성적에 비해 투표 획득이 적은 선수도 있고 많은 선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역 선수의 득표가 많이 나온 경향이 있고, 약물로 떠들썩하게 했던 선수들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는 데릭 지터(유격수), 치퍼 존스(3루수)가 칼 립켄 주니어(유격수), 웨이드 보그스(3루수)보다 많이 나온 게 다소 의외였 고 좀 아쉬웠던 게 사실입니다. 또 하나를 거론하자면 그렉 매덕스가 놀란 라이언보다 훨씬 적은 표를 받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스포팅 뉴스 100명의 위대한 선수(1998): 그렉 매덕스(39위), 놀란 라이언(41위) SABR 100명의 위대한 선수(1999): 그렉 매덕스(40위), 놀란 라이언(44위) 빌 제임스 TOP 100(2001): 그렉 매덕스(투수 부문 14위), 놀란 라이언(투수 부문 24위) 2000년 전후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본다면 대부분 매덕스에게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놀란 라이언은 1993년에 은퇴한 선수이고 그렉 매덕스는 작년까지만 해도 마운드에 섰던 투수니 지금 평가를 내린다면 더 큰 격차를 보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나 10년 전이나 팬들의 표는 그렉 매덕스가 아닌 놀란 라이언에게 몰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스터 카드 세기의 팀(1999)- 놀란 라이언 팬 투표 1위, 그렉 매덕스 팬 투표 7위 Espn 20년간 최고의 우완 선발 투수(2009)- 놀란 라이언(1위, 61%), 그렉 매덕스(2위, 29%) 그렇다면 놀란 라이언(아래 사진)은 왜 과대평가를 받고 있는 것일까요? 그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타임 라인업 35

42 시즌 승 승률 방어율 이닝 볼넷 삼진 라이언 매덕스 놀란 라이언: 올스타 8회, 통산 삼진, 볼넷 허용 1위, 삼진왕 11회(월터 존슨에 이은 2위), 9이닝당 피안타 허용률 1위(6.555), 단일 시 즌 383삼진 기록(1973년) 그렉 매덕스: 올스타 8회, 사이영상 4회, 골드 글러브 18회 놀란 라이언은 월터 존슨- 레프티 그로브- 밥 펠러의 뒤를 잇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입니다. 강속구로 70, 80년대 최고의 삼진 머신으로 군림하였지만 볼넷도 상당히 많이 허용한 투수입니다. 타자들에게는 '언터쳐블(Untouchable)'한 모습을, 투수들에게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기록이라는 인상을 심어줬다 할 수 있습니다. 즉, 타자에게는 볼넷을 줄지언정 안타는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투수들에게는 '볼넷과 삼진을 저 정도 많이 기록하면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누가 있을까. 강속구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27년, 46살까지 마운드에 어떻게 설 수 있지?'라 는 놀라움을 심어줬다 할 수 있습니다. 일명 '놀란 라이언형 투수'라 할 수 있는 아모스 루시, 밥 펠러, 샘 맥도웰, 스티브 칼튼, 랜디 존슨 중 칼튼, 존슨만이 40살을 넘어서 도 공을 던졌던 투수니 얼마나 그와 같은 스타일의 투수가 메이저 리그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선발 투수를 평가함에 있어 삼진이 매우 중요하다 보기는 힘듭니다. 방어율, 승이 가장 기본적인 잣대가 될 수 밖에 없지요. 7번의 노히트노런, 12번의 1안타 경기를 펼쳤고 탐 시버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명예의 전당 득표율(98.79%)을 기록한 그이지만 300 승 투수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였고 20승도 단 2차례에 불과하며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없다는 점은 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Ryan Express' 놀란 라이언의 위력적인 공의 힘은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과대 평가를 받게 만든 일등 공신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렉 매덕스는 얼마 전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타임 라인업 36

43 하지만 또 이렇게 끝을 맺으면 아쉬워할 분도 있으실테니 자료 하나 소개하고 마칠까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00승, 3000안타 혹은 한 시즌 3할, 30홈런, 100타점이나 20승, 200삼진, 200이닝을 도달하지 못했을 때, 아니면 각 부문 타이틀이나 상을 아깝게 놓친 경우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목표에 아깝게 도달하지 못한 경우 빌 제임스는 'Cigar Points'라 하여 각 조건마다 점수 가중치를 달리 줘서 순위를 냈습니다. 1. 그렉 매덕스 2. 프랭크 로빈슨 3. 월리 핍 4. 샘 라이스 5. 랜디 존슨 6.기 워커 7. 행크 아론 8. 버트 블라일레븐 9. 제이크 베 클리 10. 스탠 뮤지얼 5시즌 19승, 2시즌 18승, 1시즌씩 이닝, 198이닝, 1시즌씩 199, 198, 197삼진, 4시즌 다승왕을 놓치고 3.00, 3.05, 4.02의 방어율 을 기록하기도 한 그렉 매덕스가 전체 1위에 위치해 있네요. (자료: Acta Sports, 2008)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 해 주세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타임 라인업 37

4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타임 라인업 : 시즌도 피츠버그는 하위권을 맴돌며 포스트 시즌은 일찌감치 포기를 한 상태입니다. 1992년 이후 포스트 시즌을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으니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만년 약체팀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을지도 모르겠습니 다. 최근 뉴스에서도 피츠버그 팀이 17년 연속 5할 이하의 승률을 기록하며 북미 4대 스포츠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피츠버그 팀의 시작은 1882년일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월드 시리즈 우승도 5회를 한 나름 명문 구단이기도 합니 다. 1900, 20, 70년대는 리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올타임 라인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츠버그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매니 샌글렌 윌리 스타젤 빌 마제로스키 파이 트레이너 호너스 와그너 배리 본즈 맥스 카레이 로베르토 클레멘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윌리 스타젤: 거구에 파워가 대단했던 선수로 배트 스피드 또한 상당히 빨랐다 전해집니다. 어슬레틱스 올타임 라인업 38

45 로베르토 클레멘테에 다소 가려진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70년대 대표적인 홈런 타자 중 한 명이었으며 스타였습니다. *호너스 와그너: 포수 이외의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었으며 수준급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도루와 장타 능력까지 가지고 있었던 당대 최고의 타자였고 역대 최고의 유격수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하고 겸손한데다 욕심도 적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기도 했으며 자기 관리 또한 매우 철저한 선수였습니다. 야구 최고의 기념품 중 하나로 '와그너 야구 카드'가 유명하기도 하죠. 타격왕 8회(역대 2위, 토니 그윈과 동률), 타점왕 5회(역대 2위, 루 게릭과 동률), 도루왕 5회, 장타율 1위 6회(역대 7위) *아키 본(유격수): 피츠버그 역대 No.2 유격수지만 메이저리그 역대로 치더라도 No.2 유격수가 될만한 선수입니다. 젠틀맨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수비가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뛰어난 공격력으로 팀에 큰 공헌을 했다 평할 수 있습니다. 그의 출생지 'Arkansas'에서 그의 별명이 생겼다고 하네요. *로베르토 클레멘테: 뛰어난 어깨, 수비력을 바탕으로 12개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였고 주루도 능했을 뿐만 아니라 당대 가장 정교 한 타자 중 한 명이었다 볼 수 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일을 많이 해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1972년 12월31일 지진 피해를 입은 니카라구아 난민을 위해 구호품을 전해주러 가던 중 비행기 사고로 숨 진 클레멘테의 이름을 따 제정된 상으로 그라운드 및 지역 사회에 헌신한 선수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폴 위너(우익수): 정교한 타격, 공격적인 주루를 보여줬던 선수로 그는 'Big Poison', 같이 뛴 동생은 'Little Poison'이란 별명을 가 지고 있었습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와 더불어 우익수 TOP 10에 들만한 선수입니다. *파이 트레이너: 에디 매튜슨 이전까지 리그 최고의 3루수로 인정받던 선수로 162경기 평균 200안타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역대 4명 의 3루수(폴 모니터, 웨이드 보그스, 디콘 화이트, 트레이너) 중 한 명입니다. *랄프 키너(좌익수): 7년 연속 홈런왕을 했으며 80년대 이전 50홈런이상을 기록한 10명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홈런왕 횟수: 베이브 루스(12회), 마이크 슈미트(8회), 랄프 키너(7회), 가비 카라바스, 하몬 킬레브류, 멜 오트(6회) 피츠버그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선발. 3 선발. 4 윌버 쿠퍼 베이브 애덤스 샘 리버 밥 프렌드 어슬레틱스 올타임 라인업 39

46 마무리 로이 페이스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어슬레틱스 올타임 라인업 40

47 어슬레틱스 올타임 라인업 :23 올타임 라인업 10번째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11개 팀의 올타임 라인업을 선정하고 그 중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따로 소개한 스타 플레이어는 메이저리그 역대 각 포지션의 탑클래스에 속하는 선수들이며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꼭 알아 둘만 한 선수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타임 라인업 시리즈는 9월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15개 팀 안팎이 될 듯 하네요. 역사가 상대적으로 깊고 우승 횟수도 다수 있는 팀을 중점적으로 쓰고 있다 보시면 됩니다. 아쉽게 소개하지 못하는 팀도 있을 수 밖에 없죠. 이번 시간은 1901년에 창단된 어슬레틱스입니다. 지금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968년부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과거엔 필라델피아/켄자스시티 어슬레틱스라는 이름이 있었죠. WS 우승을 9번이나 한 팀입니다만 꼴찌도 많이 하고 100패 이상도 16번이나 한 팀이기도 합니다. 시대마다 성적이 아주 들쑥날쑥 했던 팀이라 할 수 있죠. 보통 제가 올리는 사진의 선수는 라인업 중 최고의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올타임 라인업'을 쓸까 하다 그 이전 워낙 뛰어난 선수가 많았던 지라 '어슬레틱스 올타임 라인업'으 로 바꾸게 되었는데요. 그 아쉬움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리키 헨더슨(위 사진)으로 달랠까 합니다. 물론 어슬레틱스 역사 전체로 친다면 에디 콜린스, 레프티 그로브가 더 위대한 선수일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어슬레틱스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미키 코크레인 지미 팍스 에디 콜린스 뉴욕 메츠 올타임 라인업 41

48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프랭크 베이커 에디 주스트 리키 헨더슨 드웨인 머피 레지 잭슨 어슬레틱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미키 코크레인: 메이저리그 역대 포수 중 가장 '공격적인 타자'가 피아자라면 그는 가장 '뛰어난 타자'라 평할 수 있습니다. 수비력에 비해 투수 리드가 훌륭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미키 맨틀의 아버지가 그의 이름을 따 지어줬다고도 하지요. 역대 최고의 포수 TOP 5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입니다. *지미 팍스: '오른손 베이브 루스'라 불리는 인물. 1980년대 이전에 50홈런 이상을 친 10명 중 한 명으로 당대 최고의 홈런 타자, 타점 머신이기도 했으며 루 게릭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역대 최고의 1루수 중 한 명입니다. 자기 관리 부족, 특히 술로 인생을 망친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기량도 빨리 쇠퇴했죠. 별명: 'Double X', 'The Beast' *에디 콜린스: 조 모건, 로저스 혼스비, 재키 로빈슨과 더불어 최고의 2루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프랭크 베이커와 함께 당대 최고의 내야진, 공격진을 이끌었습니다. 공수주 모두 뛰어난 인물이었죠. -코니 맥의 "$100,000 infield": 내야진의 몸값이 $100,000라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1루수 스너피 맥인니스, 유격수 잭 배리, 3루수 프랭크 베이커, 2루수 에디 콜린스가 있었습니다. *프랭크 베이커: 1911년 월드 시리즈에서 날린 두 개의 결정적인 홈런으로 "Home Run"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습니다. 물론 4년 연 속 리그 최다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었죠. 공격은 말할 것도 없고 수비와 주루 역시 좋은 선수였습니다. *리키 헨더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대표하는 선수. '당신이 그를 둘로 나눈다면, 당신은 두 명의 HOFer를 보게 될 것이다.' 라고 빌 제임스가 말했습니다. 최고의 리드 오프, 호타 준족, 도루왕 그를 따르는 수식어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짐작하실 듯 합니다. *레지 잭슨: "Mr. October" 로 불렸으며 성격이 좋지 않았던 선수로도 유명했습니다. 역대 우익수 TOP 10에 들만한 선수죠. *그 외: 테리 스테인바치(포수), 마크 맥과이어(1루수), 미겔 테하다(유격수), 샐 밴도(3루수), 호세 칸세코(우익수), 밥 존슨, 알 시몬 스(외야수) 등도 어슬레틱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입니다. 어슬레틱스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선발. 3 선발. 4 마무리 레프티 그로브 에디 플랭크 루브 워델 캣피시 헌터 데니스 에커슬리 역대 최고의 좌완 투수로 불리며 월터 존슨, 피트 알렉산더와 함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인정받고 있는 레프티 그로브가 자리잡고 있으며 바이다 블루, 데이브 스튜어트 등도 어슬레틱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뉴욕 메츠 올타임 라인업 42

49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뉴욕 메츠 올타임 라인업 43

50 뉴욕 메츠 올타임 라인업 :37 올해 뉴욕 메츠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시즌 전만 해도 지구 우승을 다툴 전력으로 전문가들은 보았습니다만 공수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이 벌어지며 6월부터 전력이 점차 떨어졌다 볼 수 있습니다. 1962년 창단된 '어메이징 메츠' 뉴욕 메츠는 월드 시리즈 우승 2회를 차지했으며 박찬호 선수가 잠시 뛰기도 했던 팀이기도 합니다. 뉴욕 메츠는 같은 지구 팀인 필라델피아, 애틀란타와 라이벌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과거엔 뉴욕 양키스와의 지하철 시리즈를 만들며 많은 팬들을 흥분시킨 적도 있습니다. 1980년대 최고의 팀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기대 이하의 전력을 보여줬던 뉴욕 메츠의 올타임 라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 메츠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마이크 피아자 키스 에르난데스 에드가도 알폰소 데이비드 라이트 호세 레예스 케빈 맥레이놀즈 카를로스 벨트란 데릴 스트로베리 뉴욕 메츠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올타임 라인업 44

51 *마이크 피아자: LA 다저스 올타임 라인업에 아쉽게 들어가지 못한 피아자가 메츠를 대표하는 포수로 선정되었습니다. 포수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고 역대 가장 공격적인 포수라 할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논란에서 벗어난다면 명예의 전당뿐만 아니라 포수 역대 TOP 10에 무난히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키스 에르난데즈: 11년 연속 골드 글러브를 기록한 선수로 수비로만 본다면 역대 최고 1루수 중 한 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실버 슬러거 2회, 3할 이상 타율도 6회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도 훌륭한 선수지만 수비에 묻혀 과소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 니다. *데릴 스트로베리: 입단할 때부터 팀은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고 그만큼의 성적을 보여주며 엄청난 인기를 얻은 선수(8년 연속 올 스타)였지만 약물, 술, 부상, 범죄, 대장암 등으로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후 내리막 길을 걸은 선수입니다. *그 외: 개리 카터(포수), 버드 해럴슨(2루수), 하워드 존스(3루수), 리 마질리(중견수), 클리온 존스(좌익수) 등도 메츠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입니다. 뉴욕 메츠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선발. 3 선발. 4 마무리 톰 시버 드와이트 구든 제리 쿠스먼 알 라이터 존 프랑코 톰 시버는 16번 개막전 선발 출장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1967~77년 동안 메츠 팀 승리의 25%를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명예의 전당 역대 최다 득표율(98.84%)를 기록했고 메츠를 대표하는 선수, 현대 야구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남아있기도 합 니다. 1969년 첫 번째 사이영상 수상 당시 기자가 붙여준 "Tom Terrific", "The Franchise"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와이트 구든은 데릴 스트로베리와 비슷하다 볼 수 있습니다. 어린 나이 때부터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며 "명예의 전당에 갈만한 인물"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약물,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야구 생 명이 끝난 경우라 볼 수 있겠네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올타임 라인업 45

52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콘, 시드 페르난데스, 론 달링, 존 매틀랙 등도 뛰어난 활약을 보인 투수들이었습니다.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올타임 라인업 46

5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올타임 라인업 :26 이번 시간은 추신수 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의 올타임 라인업을 선정해 볼까 합니다. 클리블랜드는 1901년에 창단한 팀으로 우승은 2회 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1950년대와 1990년대에 좋은 성적을 올리기도 했던 팀이 라 볼 수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지명 타자 짐 헤갠 짐 토미 냅 라조이 알 로젠 루 부드로 알버트 벨 트리스 스피커 조 잭슨 안드레 쏜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짐 헤갠: 타격은 다소 떨어졌지만 당대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포수였고 투수를 리드하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역대 어떤 포수보다도 20승 이상의 투수를 가장 많이 상대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기도 합니다. *냅 라조이: 데드볼 시대 최고의 2루수이며 당대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호너스 와그너, 타이 콥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과 한 시대를 살 필라델피아 필리스 올타임 라인업 47

54 았던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격왕에게 수여하기로 했던 찰머스 자동차를 두고 타이 콥과 마지막까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공동 수상을 한 사건은 지금도 회자 되고 있지요. *알 로젠: 1953년 타율 단 1리 때문에 트리플 크라운을 아쉽게 놓친 선수로 그 때 세운 145타점은 당대 최고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타율:.336, 홈런: 43, 타점: 145) 2000년 트로이 글로스가 47개를 기록하기 전까지 43개의 홈런은 리그 3루수 최고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루 부드로: 유격수치고는 다소 느린 발을 가지고 있었지만 순발력과 판단력이 뛰어났던 선수였습니다. 당대 최고의 유격수였고 우리에게는 '부드로 시프트' 로 익숙한 선수이기도 하죠. *트리스 스피커: 1910년대 타이 콥과 라이벌이었다? 할 수 있을만한 선수입니다. 역대 최고의 중견수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하죠. 어깨도 매우 강했으며 수비 또한 뛰어났습니다. '회색 독수리'. 2루타의 제왕, 인종차별주의자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 외: 켄 켈트너(3루수), 조 시웰(유격수), 제프 히스(좌익수), 얼 에브릴(중견수) 등도 역사에 남을만한 선수이며 매니 라미레즈나 로베르토 알로마, 오마 비스켈, 빅터 마르티네즈도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죠. 클리블랜드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선발. 3 선발. 4 마무리 밥 펠러 애디 조스 스탠 코벨레스키 밥 레먼 덕 존스 밥 펠러는 '1940년대 최고 연봉을 받던 선수, 당대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 클리블랜드 최고의 스타'로 짧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 다. 1954년 얼리 윈, 마이크 가르시아, 밥 레먼, 밥 펠러 등으로 이루어진 선발 로테이션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투수 로 테이션으로도 기억에 남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올타임 라인업 48

55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필라델피아 필리스 올타임 라인업 49

56 필라델피아 필리스 올타임 라인업 :57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883년 창단을 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팀이지만 우승은 단 2회에 그칠 정도로 좋은 성적과는 거리가 먼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어느 시대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올해 역시 포스트 시즌 진출도 충분히 가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 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소속팀이기도 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올타임 라인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스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밥 분 라이언 하워드 체이스 어틀리 마이크 슈미트 지미 롤린스 셰리 매기 리치 애쉬번 바비 아브레유 필라델피아 필리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밥 분: 스탠포드대 출신의 명석한 두뇌를 가진 플레이어로 첫 번째 3대 메이저리거 (레이 분-밥 분- 브렛, 아론 분)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수비로만 따지자면 역대 5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선수죠. (골드 글러브 7개) 칼튼 피스크가 깨기 전까지 포수로 2,225경기를 출전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올타임 라인업 50

57 *마이크 슈미트: 10개의 골드 글러브를 소유한 역대 최고의 3루수이자 프랜차이즈 대표 스타라 할 수 있습니다. 80년대 최고의 홈런 타자이기도 하죠. 홈런왕 횟수: 베이브 루스(12회), 마이크 슈미트(8회), 랄프 키너(7회), 가비 카라바스, 하몬 킬레브류, 멜 오트(6회) *리치 애쉬번: 팀 역사상 최고의 리드오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외: 외야수 올타임 라인업은 선정이 큰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로이 토마스, 개비 크라바스, 에드 델라한티, 델 에니스, 조니 캘리슨 등이 그런 선수였는데요. 뿐만 아니라 돌프 캐일리, 존 크럭(1루수), 토니 테일러(2루수), 그래니 햄너(유격수), 딕 알렌(3루수) 등도 필리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라 평할 수 있겠습니다. 필리스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스티브 칼튼 선발.. 2 피트 알렉산더 선발.. 3 로빈 로버츠 선발.. 4 커트 시몬스 마무리 터그 맥그로우 *스티브 칼튼: 역대 최고의 슬라이더를 보유했으며 워렌 스판에 이어 좌완 투수 중 2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언론과 거리를 두며 팬들과도 멀어진 선수였습니다. 다승왕 횟수: 워렌 스판(8회), 피트 알렉산더, 밥 펠러, 월터 존슨(6회), 탐 글래빈(5회), 스티브 칼튼 외 6명(4회) *피트 알렉산더: 1910년대 월터 존슨과 함께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던 투수입니다. 아메리칸 리그는 월터 존슨, 내셔널 리그는 피트 알렉산더였지요. 월터 존슨, 레프티 그로브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기도 합니다. 역대 탑클래스 투수 중 유일하게 알코올 중독자라 할 수 있으며 은퇴 후에도 그것은 그의 인생을 발목 잡았습니다. *로빈 로버츠: 1950년대 초 그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인 투수는 없었습니다. 6년 연속 20승, 300이닝 이상을 기록한 당대 철마이기도 했습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올타임 라인업 51

58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올타임 라인업 52

5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올타임 라인업 :30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2009시즌에도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라는 위기의 순간에 놓여있습니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콜로라도, 같은 지구 선두팀 필라델피아 어느 쪽도 따라가기 쉽지 않은 경기차가 나고 있기 때문인 데요. 이번 시간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올타임 라인업을 살펴볼까 합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라 하면 대부분 '90년대의 팀'이라는 수식어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1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위업의 시작이 1991년도 이었기도 하거니와 어느 시대에도 그만큼 압도적인 리그 성적을 보여준 예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인데요. 90년대 리그 최다승팀인 애틀란타의 승률이.595인 반면 2위권에 해당하는 휴스턴(.522), 신시네티(.520)가.520정도의 승률밖에 기록 하지 못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단순히 높은 승률을 기록한 경우로만 본다면 1930, 50년대 뉴욕 양키스나 1900년대 피츠버그, 1940년대 세인트루이스가 나올 듯 하지만 말이죠. '애틀란타'를 빼고 브레이브스라는 팀으로만 본다면 에디 매튜스나 워렌 스판, 행크 아론 등이 뛰었던 50, 60년대도 좋은 시즌을 보냈 다 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애틀란타 브레이스로만 본다면 90년대는 팀 역사의 절반을 바꾼 시기다 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에디 매튜스: 21살에 47개의 홈런, 22살에 40개, 23살에 41개... 어린 나이 때부터 홈런을 날리기 시작한 그는 통산 512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마이크 슈미트, 조지 브렛, 웨이드 보그스 등과 더불어 역대 최고의 3루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타이 콥은 자신이 본 것 중 가장 완벽한 스윙을 가진 선수다 평했던 선수이기도 하죠. *워렌 스판: "타격은 타이밍이다. 피칭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것이다." 는 명언을 남긴 선수입니다. 시카고 컵스 올타임 라인업 53

60 좌완 투수 최다승 기록(363승)과 다승왕 최다 횟수(8회)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올타임 라인업을 보시죠. 애틀란타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하비 로페즈 프레드 맥그리프 글린 허바드 제프 블라우저 치퍼 존스 리코 카티 데일 머피 행크 아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데일 머피: 80년대 최고의 인기 스타 중 한 명으로 큰 키에 공수를 두루 겸비한 선수였습니다. *행크 아론: 프랜차이즈 역대 최고의 스타라 할 수 있습니다. '총루타, 타점 역대 1위, 홈런 755개로 역대 2위' 이 기록만 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한 시즌 50홈런을 친 것도 아니었고 호너스 와그너, 베이브 루스처럼 한 시대를 장악한 플레이어도 아니었지만 꾸준히 좋은 활약으 로 엄청난 업적을 만든 선수입니다. (이 선수에 관한 포스팅은 추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 조 토레(포수)와 대럴 에반스(3루수), 앤드류 존스(중견수) 등도 애틀란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라 할 수 있겠 습니다. 애틀란타 역대 최고 투수 90년대 최고의 투수들 선발. 1 그렉 매덕스 선발. 1 로저 클레멘스 선발. 2 필 니크로 선발. 2 그렉 매덕스 시카고 컵스 올타임 라인업 54

61 선발. 3 톰 글래빈 선발. 3 케빈 브라운 선발. 4 존 스몰츠 선발. 4 랜디 존슨 선발. 5 톰 글래빈 마무리 진 가버 마무리 존 웨틀랜드 단일 년도가 아닌 한 시대로 봤을 때 90년대 애틀란타만큼 강한 선발진이 나온 경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번도 없다 해도 지 나친 말이 아닐 듯 합니다. 90년대 최다승 투수이자 최고의 컨트롤 투수 그렉 매덕스와 뛰어난 타격까지 선보인 글래빈, 선발과 마무리 모두에서 성공을 한 스 몰츠, 그리고 케빈 밀우드와 데니 네이글까지... 당시 애틀란타의 선발진은 많은 팬들을 보유할 수 밖에 없었고 영원히 기억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지 않았나 봅니다.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시카고 컵스 올타임 라인업 55

62 시카고 컵스 올타임 라인업 :26 시카고 컵스가 같은 지구이자 전통적인 라이벌, 세인트루이스와 다소 큰 경기차를 보이는데다 와일드 카드도 힘들어 보여 2009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상당히 힘겨운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는 컵스가 우승할 거라는 게 지배적이었는데요. 지난 몇 년간 본다면 시카고 컵스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는 투자한 돈에 비해 성적은 영 신통치 않게 나오고 있 습니다. 우승뿐만 아니라 성적 부진의 원인을 '빌리 고트의 저주' 때문이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시간은 시카고 컵스의 올타임 라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카고 컵스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개비 하트넷 마크 그레이스 라인 샌버그 론 샌토 어니 뱅크스 빌리 윌리엄스 핵 윌슨 새미 소사 시카고 컵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개비 하트넷: 조 맥카티 감독은 자신이 꼽은 최고의 포수로 하트넷을 꼽을 정도로 포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 가할 수 있겠습니다. 당대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올타임 라인업 56

63 *라인 샌버그: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2루수로 9년 연속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가졌던 선수입니다. *어니 뱅크스: 'Mr. Cub' 뱅크스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컵스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1루수일 때보다 유격수일 때 타격 성적이 더 좋아 1루수로는 과대 평가를, 3루수로는 과소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하기도 합니다. 공격만 놓고 본다면 역대 유격수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론 샌토: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그는 당대 최고의 올라운드 3루수였습니다. 홈에서는 216개, 어웨이에서는 126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다소 큰 차이로 보입니다. *그 외: 빌리 허만(2루수), 조 팅커(유격수), 스탠 핵(3루수) 등도 컵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시카고 컵스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선발. 3 선발. 4 마무리 모데카이 브라운 퍼거슨 젠킨스 피트 알렉산더 그렉 매덕스 브루스 수터 The Neyer/James s Guide e To Pitchers 선정 역대 최고의 포크볼 & 스플리터 1. 브루스 수터 (스플리터) 2. 마이크 스캇 (스플리터) 3. 로이 페이스 (포크볼) 4. 조 부시 (포크볼) 5. 잭 맥도웰 6. 티니 본햄 (포크볼) 7. 잭 모리스 (스플리터) 8. 모트 쿠퍼 (포크볼) 9. 사사키 가즈히로 (스플리터) 10. 빅 짐 위버 (포크볼) 모데카이 브라운 앞에 "Three Finger" 라는 닉네임이 항상 붙습니다. 어릴 때 사고로 손가락이 세 개 밖에 없었기 때문에 붙여진 닉네임입니다. 물론 남들과 다른 점이 그를 커브의 달인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메이저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남들보다 힘들 수 밖에 없는 신체 조건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떠난 선수들을 생각해 볼 까 합니다. 모데카이 브라운을 대표적으로 하여 1890년대 덤미 호이(농아), 1930년대 탐 선켈(어린 시절 장난감총에 왼쪽 눈 시력을 잃음), 195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올타임 라인업 57

64 년대 버드 데일리(소아마비) 등이 현재까지도 그나마 익숙하게 들어볼 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최근이라고 한다면 '조막손' 짐 애보트가 있겠구요.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을 이들에게서 느끼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지 않나 싶네요.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올타임 라인업 58

6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올타임 라인업 :40 메이저리그 포스트 진출을 위해 각 팀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텍사스는 이반 로드리게스를, 세인트루이스는 존 스몰츠를 얻게 된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텍사스는 '퍼지(이반 로드리게스 닉네임)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며 그가 늙었다 하기엔 여전히 뛰어 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이 시대의 조니 벤치다.'는 찬사까지 보내며 과거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그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존 스몰츠를 영입했는데 큰 경기에 강한 그를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5선발로 세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남은 건 그가 여전히 가치 있는 선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듯 합니다. 현재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타임 라인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10회는 한 팀답게 뛰어난 선수들이 많군요. 카디널스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테드 시몬스 알버트 푸홀스 로저스 혼스비 켄 보이어 아지 스미스 스탠 뮤지얼 커트 플러드 에노스 슬러터 텍사스 레인저스 올타임 라인업 59

66 카디널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로저스 혼스비: 로저 혼스비는 이전에 설명을 했던 선수입니다. (이름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설명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한다면 역대 2루수 중 최고의 타격을 보여준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1920년대 최고의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로 당시 아메리칸 리그는 베이브 루스, 내셔널리그는 로저스 혼스비가 리그를 장악했었다 할 수 있습니다. *아지 스미스: 유격수 중 가장 많은 13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것이 아지 스미스라 할 수 있 습니다. 로빈 욘트, 아키 본, 칼 립켄 등이 공격에서 좀 더 두각 되던 선수였다면 아지 스미스, 피 위 리즈 등은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 지요. 물론 호너스 와그너처럼 공수 모두 엄청난 선수도 있기는 합니다. *스탠 뮤지얼: 카디널스를 대표하는 선수. 최고의 좌익수 중 한 명으로 테드 윌리엄스, 리키 헨더슨과 함께 꼭 지명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움크린 독특한 타격 자세('peekaboo (까꿍 놀이)'라 사람들이 불렀습니다.)를 가졌으며 당대 최고의 철마라 할 수 있겠습니다. "Stan The Man", "The Donora Greyhound" 가 그를 대표하는 닉네임이죠. *그 외: 포수: 팀 맥카버, 1루수:조니 마이즈&마크 맥과이어, 2루수: 프랭키 프리치, 좌익수: 조 매드윅 등도 올타임 라인업에 충분히 들어갈 자격이 있는 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프리에이전트(FA)가 정착되는데 출발점에 해당하는 역할을 했던 커트 플러드 역시 눈에 띕니다. 카디널스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선발. 3 마무리 밥 깁슨 디지 딘 래리 잭슨 브루스 수터 The Neyer/James s Guide e To Pitchers 선정 역대 최고의 슬라이더 1. 스티브 칼튼 2. 랜디 존슨 3. 밥 깁슨 4. 래리 앤더슨 5. 스파키 라일 텍사스 레인저스 올타임 라인업 60

67 6. 론 기드리 7. 데이브 스티브 8. 밥 레먼 9. 딕 도노반 10. J.R 리차드 '월드 시리즈의 사나이' 밥 깁슨은 역대 최고의 슬라이더를 보유했던 투수로 유명합니다. 브루스 수터는 압도적인 임팩트를 보여주었지만 카디널스에서 많은 시즌을 소화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제이슨 이슬링하우젠도 충분히 언급할 수 있지 않나 보여집니다. 그리고 크리스 카펜터가 앞으로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래리 잭슨을 밀어낼 수 있지 않을까 보여지네요.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텍사스 레인저스 올타임 라인업 61

68 텍사스 레인저스 올타임 라인업 :36 메이저리그의 순위 다툼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봤을 때 8개팀 정도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힘들어졌다 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 소개했었던 '승부는 이미 끝났을 가능성(End Game) =(뒤쳐진 경기수)^2/남은 경기수x4'에 대입시켜보니 이 8개팀은 와일드카 드조차도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다소 경기차가 나는 팀도 1951년 뉴욕 자이언츠와 같은 기적의 역전승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 기도 합니다. 2000년대 텍사스는 같은 지구팀인 오클랜드와 LA에인절스, 시애틀에 이리저리 치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9시즌은 보스턴과 와일드 카드 경쟁을 벌일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격이 부진해 타순이 7번까지 밀려난 데이빗 오티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에서 영입한 빅터 마르티네즈의 활약, 베켓과 레스터를 중심으로 한 마운드가 건재한 보스턴을 텍사스가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1961년 창단되었으며 우승이 아직 없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박찬호 선수가 2002년부터 4년간 뛰었던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올타임 라인업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인저스 올타임 라인업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이반 로드리게스 라파엘 팔메이로 훌리오 프랑코 버디 벨 알렉스 로드리게스 다저스 vs 자이언츠 올타임 라인업 62

69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지명 타자 프랭크 하워드 돈 로크 후안 곤잘레스 래리 패리시 레인저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이반 로드리게스: '퍼지(이반 로드리게스의 닉네임)가 피아자처럼 칠 수 있었다면 혹은 피아자가 퍼지처럼 수비할 수 있었다면, 당신 은 베이브 루스 이래 가장 뛰어난 선수를 봤을 것이다.'는 빌 제임스의 말이 있듯 수비에 관해서는 역대 포수 중 최고가 아닐까 보여 집니다. 13개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송구 능력에 비해 볼배합은 여전히 의문점을 안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라파엘 팔메이로: 3000안타, 500홈런을 달성한 위대한 선수(행크 아론, 윌리 메이스, 에디 머레이, 라파엘 팔메이로)로 볼 수도 있겠 습니다만 약물로 그의 기록 앞에는 이 붙여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약물 복용이 자의든 아니든 그의 명전행 도전은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와 더불어 큰 화제가 될 듯 합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좋았던 선수죠. *훌리오 프랑코: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활약했으며 48세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이기도 합니다. 1992년 무릎 부상으로 그의 빠른 발은 사라졌으며 내야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 가게 되었지만 타격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 니다. 수평으로 배트를 눕히고(배트 헤드를 투수 쪽으로 향하고) 리듬을 타는 특이한 타격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버디 벨: 가족 3대가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버디 벨은 1980년대 초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줬던 3루수이기도 합니다. 타격은 좋은 선수였지만 도루 능력이 아주 엉망이었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100번 이상 도루를 시도한 선수 중 그보다 나쁜 선수는 없을 듯합니다. 도루 성공률은 불과 41%에 그쳤습니다.) *프랭크 하워드: 몸이 상당히 뚱뚱했던 선수로 발도 느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워가 좋았던 선수지만 배드볼 히터이기도 했지요. *그 외: 유격수에 A.로드냐 마이클 영이냐 고민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짐 선드버그(포수), 마이크 하그로브(1루수), 루벤 시에라(우 익수) 등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레인저스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선발. 2 선발. 3 선발. 4 선발. 5 마무리 찰리 허프 케니 로저스 퍼기 젠킨스 케빈 브라운 놀란 라이언 제프 러셀 The Neyer/James s Guide e To Pitchers 선정 역대 최고의 너클볼 1. 호이트 윌헬름 2. 필 니크로 3. 윌버 우드 4. 에디 롬멜 5. 찰리 허프 6. 톰 캔디오티 7. 더치 (에밀) 레너드 8. 팀 웨이크 필드 9. 조 니크로 10. 에디 (피셔 or 시코트) 너클볼러 찰리 허프나 명전에 갔으며 1970년 컵스의 선발진을 이끌었던 퍼기 젠킨스 등이 텍사스를 대표했던 투수라 할 수 있겠습니 다. 다저스 vs 자이언츠 올타임 라인업 63

70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다저스 vs 자이언츠 올타임 라인업 64

71 다저스 vs 자이언츠 올타임 라인업 :00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부로 옮겨온 뒤에도 이들의 경쟁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지요. 두 팀의 올타임 라인업을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저스 올타임 라인업 자이언츠 올타임 라인업 포수 로이 캄파넬라 포수 로저 브레스나한 1루수 스티브 가비 1루수 윌리 맥코비 2루수 재키 로빈슨 2루수 제프 켄트 3루수 론 세이 3루수 맷 윌리엄스 유격수 피 위 리즈 유격수 트레비스 잭슨 좌익수 잭 위트 좌익수 배리 본즈 중견수 듀크 슈나이더 중견수 윌리 메이스 우익수 딕시 워커 우익수 멜 오트 다저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로이 캄파넬라: 포수로 당대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3번의 MVP를 수상했습니다. 요기 베라, 조니 벤치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입니다. *피 위 리즈: 뛰어난 리드 오프로 수비 또한 좋은 선수였습니다. *듀크 슈나이더: 당대 최고의 홈런 타자 중 한 명이자 타점 머신이었습니다. 포스트 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 1950년대 내셔널리그 최고의 팀은 바로 다저스였습니다. 위 3명과 재키 로빈슨이 당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그 외 선수: 마이크 피아자(포수), 마우리 윌스(유격수), 윌리 데이비스(중견수) 등도 다저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입니다. 양키스 vs 레드삭스 올타임 라인업 65

72 특히나 마이크 피아자는 기록면으로 봤을 때 엄청난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아쉽게 밀려났네요. 자이언츠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윌리 맥코비: '투수들의 시대에 살았던 그가 90년대에 뛰었다면 800개의 홈런을 쳤을 것이다." 는 빌 제임스의 말처럼 힘이 대단했던 선수였습니다. 내셔널 리그 최다 만루 홈런(18)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며 한 시즌 고의 사구를 40개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이기 도 했습니다. 배리 본즈가 깨기 전까지 내셔널 리그 좌타자 최다 홈런(521)을 가지고 있기도 했죠. *멜 오트: 내셔널 리그 최초의 500홈런 달성자이며 홈런왕을 6번이나 했습니다. 강견으로도 유명했지요. 다리를 높게 들어차는 타격 방법을 가지고 있었는데 선구안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베이브 루스, 행크 아론, 프랭크 로빈슨, 피트 로즈, 토니 그윈과 더불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우익수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 습니다. 홈런왕 횟수: 베이브 루스(12회), 마이크 슈미트(8회), 랄프 키너(7회), 가비 카라바스, 하몬 킬레브류, 멜 오트(6회) *그 외 선수: 배리 본즈의 아버지인 바비 본즈(우익수)가 아쉽게 밀려났네요. 재키 로빈슨, 윌리 메이스는 이전에 소개한 선수들이므로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름을 클릭하시면 소개로 넘어갑니다.) 배리 본즈 역시 최근까지 뛴 선수이므로 제외합니다. 다저스 역대 최고 투수 자이언츠 역대 최고 투수 선발. 1 샌디 코팩스 선발. 1 크리스티 매튜슨 선발. 2 대지 밴스 선발. 2 칼 허벨 선발. 3 돈 드라이스데일 선발. 3 후안 마르첼 마무리 클렘 라바인 마무리 롭 넨 The Neyer/James s Guide e To Pitchers 선정 역대 최고의 스크루볼 1. 칼 허벨 2.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3. 크리스티 매튜슨 4. 마이크 쿠엘라 5. 마이크 마셜 6. 터그 맥그로우 7. 루이스 티안트, 시니어 8. 해리 브리친 9. 짐 배그비, 시니어 10. 루벤 고메즈 크리스티 매튜슨과 칼 허벨은 스크루볼을 가장 잘 던지는 투수로 손꼽히는데요. (두 선수 모두 패스트볼과 커브도 던졌습니다.) 스크루볼은 몸에 무리가 상당히 따르는 구종으로 알려져 있지요. 칼 허벨은 왼손 투수에 컨트롤이 매우 뛰어났던 투수로 1934년 올스타 전에서 5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아직도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매튜슨은 많은 팬들을 보유했던 인기 선수로 전직 풋볼 선수였으며 제구력이 좋고 완급 조절에 능한 투수로 알려져 있습니 다. (샌디 코팩스는 이전에 설명했기 때문에 간단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LA 다저스는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반면,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팀인 콜로라도와 샌프란시스코는 선두를 추격함과 동시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 와일드 카드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라이벌 팀, 다저스와 자이언츠가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양키스 vs 레드삭스 올타임 라인업 66

73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양키스 vs 레드삭스 올타임 라인업 67

74 양키스 vs 레드삭스 올타임 라인업 :53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팀은 어디일까요? 지난 4월 '포브스'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를 최고의 야구 라이벌팀으로 꼽았었습니다. 포브스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팀 1 샌프란시스코 & LA 다저스 2 뉴욕 양키스 & 보스턴 3 디트로이트 & 클리블랜드 4 시카고 화이트삭스 & 클리블랜드 5 피츠버그 & 필라델피아 6 시카고 컵스 & 세인트루이스 7 뉴욕 메츠 & 필라델피아 8 휴스턴 & 세인트루이스 9 뉴욕 메츠 & 애틀란타 10 오클랜드 &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을 같이 쓰는 양키스와 메츠의 서브웨이 시리즈(Subway series),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의 배이 브릿지 월드 시리즈(Bay Bridge World Series)처럼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면서 이름이 붙여지는 시리즈도 있습니다만 위 자료처럼 매년 우승을 항상 노리는 팀들끼리의 라이벌 경기가 더 흥미 있고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 두 팀의 올타임 라인업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양키스 올타임 라인업 레드삭스 올타임 라인업 포수 요기 베라 포수 칼튼 피스크 1루수 루 게릭 1루수 지미 팍스 2루수 토니 라제리 2루수 바비 도어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3루수 웨이드 보그스 유격수 데릭 지터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 좌익수 찰리 켈러 좌익수 테드 윌리엄스 중견수 미키 맨틀 중견수 트리스 스피커 우익수 베이브 루스 우익수 드와이트 에반스 지명 타자 돈 배일러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즈 위대한 2루수, 로저 혼스비 68

75 양키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요기 베라: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이자 가장 많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10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 게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는 유명한 명언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루 게릭: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루수이자 2,130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만들며 '철마'라는 닉네임이 붙었습니다. 베이브 루스와 함께 살인 타선을 만들었었죠. *미키 맨틀: 윌리 메이스와 더불어 당대 최고의 타자였으며 스위치 타자이기도 했습니다. 빠른 발이 강점이었습니다. 윌리 메이스, 타이 콥과 더불어 메이저 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라 볼 수 있습니다. (조 디마지오도 최고의 중견수 중 한 명입니다만 아쉽게 밀려났습니다.) *그 외: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양키스 생활이 겨우 6년째입니다만 워낙 뛰어난 성적을 올린 탓에 넣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없었다면 그 자리는 그렉 네틀스가 지키고 있었을 겁니다. 레드삭스 올타임 라인업 주요 선수 소개 *칼튼 피스크: '퍼지(Pudge)'란 별명을 갖고 있는 포수, 24시즌 소화(보스턴에서는 11시즌)를 하며 포수가 가지고 있는 타격 기록을 상당수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비도 괜찮았던 포수였죠. *지미 팍스: 1980년대 이전에 50홈런 이상을 친 10명 중 한 명으로 30세 이전에 그보다 더 빠른 홈런 페이스를 가져간 선수는 알렉 스 로드리게스, 켄 그리피 주니어뿐입니다. 당대 최고의 홈런 타자, 타점 머신이기도 했으며 루 게릭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역대 최고의 1루수 중 한 명입니다. 자기 관리 부족, 특히 술로 인생을 망친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기량도 빨리 쇠퇴했죠. *웨이드 보그스: 역대 3루수 중 가장 정교한 타자라 할 수 있습니다. (통산 타율:.328) 7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트리스 스피커: 뛰어난 어깨를 바탕으로 당대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타격도 뛰어난 선수였죠. 타이 콥과 비교될 만큼 당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습니다. (통산 안타: 역대 5위, 통산 2루타: 역대 1위) *그 외: 칼 야스트젬스키(LF), 짐 라이스(LF) 등도 뛰어난 선수였습니다만 아쉽게 자리가 없군요. 베이브 루스와 테드 윌리엄스, 현역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알만한 선수들임으로 간단한 설명은 생략하였습 니다. 베이브 루스는 이전에 설명하였고 테드 윌리엄스는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양키스 역대 최고 투수 레드삭스 역대 최고 투수 위대한 2루수, 로저 혼스비 69

76 선발. 1 화이티 포드 선발. 1 로저 클레멘스 선발. 2 레드 러핑 선발. 2 페드로 마르티네즈 선발. 3 론 기드리 선발. 3 사이 영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 딕 라다츠, 엘리스 킨더 등이 보스턴 역대 최고 마무리로 꼽힐 정도로 보스턴 역사에 뛰어난 마무리는 거의 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파펠본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 같군요. 양키스는 현재 연승을 거듭하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반면 보스턴은 다른 팀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4연전은 보스턴에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오히려 더 힘들어지게 되 었습니다. 경기는 충분히 남아 있으니 결과는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네요.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위대한 2루수, 로저 혼스비 70

77 위대한 2루수, 로저 혼스비 :43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2루수 누가 있을까요? '조 모건, 에디 콜린스, 재키 로빈슨' 이런 선수를 보통 언급하시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 로저 혼스비를 소개할까 합니다. 시즌 안타 홈런 타점 타율 출루율 OPS 23 2, , 년 명예의 전당, 트리플 크라운 2회, 리그 MVP 2회 220세기 4할을 3번 친 유일한 우타자 베이브 루스, 스탠 뮤지얼, 테드 윌리엄스, 타이 콥 등 당대 최고의 타자들이 좌타자인 것을 볼 때 우타자가 저 정도 성적을 올린다 는 것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모릅니다. 뮤지얼과 관련된 타이틀 횟수 타율왕: 타이 콥(12회), 토니 그윈, 호너스 와그너(8회), 로드 커류, 로저 혼스비, 스탠 뮤지얼(7회) 출루율왕: 테드 윌리엄스(12회), 베이브 루스(10회), 배리 본즈, 로저 혼스비(8회), 웨이드 보그스, 타이 콥, 스탠 뮤지얼(6회) 장타율왕: 베이브 루스(13회), 로저 혼스비, 테드 윌리엄스(9회), 타이 콥(8회), 배리 본즈(7회) 1920년대 3할 타자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46%)로 타고투저 시대였다 하지만 혼스비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타자는 없었습니다. 다저스 최고의 스타, 샌디 코팩스 71

78 (혼스비는 통산 타율이 타이 콥에 이은 2위이기도 합니다. 타율뿐만 아니라 OPS도 통산 8위일정도로 뛰어난 타자죠.) 당대(1920s) 루스와 유사한 별명들 The Sultan of Swat(타격의 제왕): 베이브 루스 The Crown Price of Swat(타격의 황태자): 루 게릭 The Rajah of Swat: 로저 혼스비(자신의 이름을 딴 별명) The Rabbi of Swat: 모스 솔로몬 로저 혼스비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우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구두쇠로도 유명합니다. 집중력이 좋고 냉철한 면도 있다고 좋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쌀쌀맞고 이기적인 선수였다 볼 수 있습니다. 빌 제임스가 그를 '형편없는 인간(Horse's ass)'로 부를 정도였으니 대충 알만하죠. 하지만 타석에 서는 기록 그대로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타석에 들어서면 포수와 다소 떨어져서 타격 자세를 취하다 공이 오면 홈플레이트 쪽으로 왼발을 내딛는 스타일의 타격을 하던 혼스 비는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공을 노리는 것이다는 생각이 있을 정도로 선구안도 돋보이는 선수였습니다. (사진 참고) 지난 7월 뉴스를 살펴본다면 대부분이 트레이드 데드라인, 금지 약물 관련 소식이었지요. 약물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는 오랜 시간 동안 승부 조작, 도박 등으로 골치를 아파왔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타이 콥, 트리스 스피커, 로저 혼스비 역시 이런 일과 연관이 되기도 했던 선수들이지요. 루 게릭, 스탠 뮤지얼, 로베르토 클레멘테 등 모두에게 존경을 받았던 선수도 있고 타이 콥, 혼스비처럼 그렇지 않은 선수도 명예의 전당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명예의 전당에 과연 성적 이상의 무엇이 추가가 되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닐런지요. 그런데 꼭 그렇지도 않나 봅니다. 대부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좋은 수비력에 뛰어난 타력,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를 최초로 우승시킨 주역이기도 했던 혼스비, 그가 세인트루이스를 떠나지 않았다면 혹은 도박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그의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제이슨 스타크가 밝힌 과소 평가를 받는 2루수 (출처:: The Stark Truth) 다저스 최고의 스타, 샌디 코팩스 72

79 1. 크렉 비지오 2. 바비 그리치 3. 로저 혼스비 4. 제프 켄트 5. 조 고든 어린 아이에게 사인을 해주지 않는 선수는 미국인이 아니다. 그는 공산주의자다.. - 로저 혼스비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다저스 최고의 스타, 샌디 코팩스 73

80 다저스 최고의 스타, 샌디 코팩스 :03 오늘은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스타, 샌디 코팩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작년 Espn에서 코팩스가 재키 로빈슨보다 더 많은 표를 얻으며 다저스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선정하기도 했었지요. 현지 시각으로 7월 23일,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뉴스를 차지한 것은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에이스, 마크 벌리가 18번째 퍼펙트 게임 기록을 수립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현지 소식을 본다면 30살의 133승 90패 방어율 3.76의 투수가 명예의 전당이 가능하겠는가는 설레발이 섞인 기사와 9회에 보여 준 드웨인 와이즈의 환상적인 수비, 벌리의 2007년 노히트 노런 당시에도 주심을 맡았던 에릭 쿠퍼와의 인연 등이 자리를 채웠습니 다. 1마크 벌리의 나이를 본다면 분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 기록이 만들어 질수도 있다 보실지도 모르겠으나, 해마다 14승씩 올리는 페이스로 앞으로 10년을 간다면 총 270여승이 됩니다. 아직까지 사이영상, MVP 같은 수상 경력도 없고 올스타 4회 출전,노히 트 노런, 퍼펙트 게임 달성 정도인걸 본다면 글쎄요. 28살의 127승 투수 사바시아가 훨씬 높아 보입니다. 2 퍼펙트라는게 투수뿐만 아니라 팀도 하나가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드웨인 와이즈가 9회 결정적인 수비로 보여준 셈이 되었습니 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1954년, 1991년 월드 시리즈에서 각각 나온 윌리 메이스와 커비 퍼켓의 수비와 비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크 벌리나 샌디 코팩스, 두 선수 모두 퍼펙트 게임, 노히트 노런을 다 경험한 선수인데다 이 기록을 홈구장에서 세우기도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왼손 투수라는 것도 있긴 하네요. 여러분은 메이저 리그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왼손 투수가 누구라고 보시는지요? 레프티 그로브, 워렌 스판, 랜디 존슨, 스티브 칼튼 이런 선수들을 맨 위에 보통 올려놓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샌디 코팩스도 그런 선수들 중 한 명입니다. 코팩스는 1955~66년까지 다저스에서 활동했습니다. 불과 12년 밖에 뛰지를 않았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 월터 존슨 74

81 그렇지만 다저스가 우리에게 '투수 왕국'이라는 이미지도 이쯤에 만들어졌고 내셔널 리그 강호로 군림하는데도 그 당시가 큰 영향을 주었다 할 수 있습니다. 1966년 샌디 코팩스, 돈 드라이스데일, 돈 서튼으로 이어진 명예의 전당 입성자 3명이 한 팀에 뛴 것만 봐도 그 힘을 짐작하게 할 수 있지요. 또한 당시는 메이저리그가 대표적인 투고타저를 겪기도 했던 때였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이 상하로 1963년 다소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당시는 한 팀에 3할 타자를 한 명씩 겨우 볼 수 있는 시대였지요. 승 패 승률 방어율 이닝 삼진 볼넷 완봉승 , , 쿠팩스가 남긴 기록들 방어율왕 5회, 삼진왕 4회, 다승왕 3회, 노히트 노런 4회(퍼펙트 경기 1번 포함) (방어율왕: 레프티 그로브(9회), 로저 클레멘스(7회), 월터 존슨, 샌디 코팩스, 페드로 마르티네즈, 크리스티 매튜슨(5회)) 월드시리즈 4회: 4승 3패, 57이닝, 0.95 방어율 올스타 7회(1961년 2번 열림), 리그 MVP 1회, 월드시리즈 MVP 2회, 사이영상 3회(모두 만장일치) 트리플 크라운 3회(월터 존슨, 피트 알렉산더, 샌디 코팩스 투수 최다) 한 이닝 공 9개로 3연속 삼진 2회, 한 시즌 382개의 탈삼진(1973년 놀란 라이언이 383개로 경신), 허치상 수상(1966년) *허치상 년 암으로 숨진 프레드 허친슨 전 신시내티 감독을 기리기 위해 1965년부터 시상하고 있습니다. 시련과 좌절을 극복한 선수에게 돌아가는 인간승리의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코팩스는 1964년부터 팔꿈치 통증을 겪었으나 은퇴할 때까지 이를 극복하고 뛰어난 투구를 하였습니다.) 코팩스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커브가 큰 몫을 했습니다. *최고 160km에 달하는 빠른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3가지 구종으로 메이저리그를 정복했었습니다. Neyer/James Guide To Pitchers 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커브 1. 샌디 코팩스 2. 모데카이 브라운 3. 버트 블라일레븐 4. 투스픽 샘 존스 5. 토미 브릿지스 6. 힐튼 스미스 7. 카밀로 파스큐얼 8. 허브 페녹 9. 샐 매글리 10. 데이빗 웰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뛰어난 투수(1972년 명전 입회)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그가 과대 평가를 받았다 지적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캐리어 중 대부분 기록이 1961~66년, 단 6년에 모든 걸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2단기간에 올린 임팩트가 뛰어나다고는 하나 휘트니 포드, 레프티 그로브에 비해 승률, ERA+가 나을게 없는데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년부터 2점대 이하의 방어율을 기록한 것은 다저스가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이라는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다저스타디움이 라는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옮긴 것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1962~66년까지 홈에서는 57승 15패 1.37의 방어율을 기록했으나 어웨이는 54승 19패 2.57의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4전성기를 제외한 1955~60년 사이에 그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그보다 나쁜 방어율은 척 스톱스(4.28) 뿐이라고 지적 합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 월터 존슨 75

82 샌디 코팩스를 흔히 스탯으로 평가하기 힘든 타자라 합니다. 농구를 본래 하던 선수였지만 우연히 야구에 뛰어든 코팩스, 1954년 재학 중 알 캄파니스에 의해 14,000달러의 보너스와 6,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메이저리그로 바로 뛰어든 Bonus Baby 코팩스! 그에게 행운이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노력과 정상에서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았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요. 코팩스는 지금 선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만한 인물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행 때문에 화요일까지는 글을 못 쓸 듯싶네요. 널리 양해 바랍니다.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 월터 존슨 76

83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 월터 존슨 :45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라면 여러분께서는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 선수를 지목합니다. 바로 월터 존슨입니다. 물론 레프티 그로브나 피트 알렉산더, 사이 영 등 월터 존슨만큼 뛰어난 투수들이 존재했지만 그만큼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월터 존슨은 83.6%의 득표율을 얻으며 타이 콥(98.2%), 베이브 루스, 호너스 와그너(95.1%), 크리스티 매튜슨(90.7%)과 함께 명예의 전당 첫 맴버가 됩니다. 월터 존슨이 어떤 선수인지 기록으로 일단 만나보시죠. 부문 기록 통산 순위 방어율 다승 이닝 탈삼진 완봉승 히트바이피치트볼 승률 부문 횟수 통산 순위 방어율왕 5 공동 3위 다승왕 6 공동 2위 이닝왕 5 공동 2위 탈삼진왕 12 1위 완봉승왕 7 공동 1위 *1913, 18, 24년 AL 트리플 크라운, 1913, 24년 AL MVP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 월터 존슨 77

84 1983년 놀란 라이언이 넘어서기 전까지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13년 56이닝 연속 무실점 경기(4.10~5.14)를 펼쳤으며 그의 기록을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이 넘기까지 55년이 걸렸습니다. 방어율왕: 레프티 그로브(9회), 로저 클레멘스(7회), 월터 존슨, 샌디 쿠팩스, 페드로 마르티네즈, 크리스티 매튜슨(5회) 다승왕: 워렌 스판(8회), 피트 알렉산더, 밥 펠러, 월터 존슨(6회), 톰 글래빈(5회) 이닝왕: 피트 알렉산더(7회), 스티브 칼튼, 밥 펠러, 월터 존슨, 그렉 매덕스, 로빈 로버츠(5회) 삼진왕: 월터 존슨(12회), 놀란 라이언(11회), 랜디 존슨(9회), 밥 펠러, 레프티 그로브, 대지 밴스(7회) 완봉승왕: 피트 알렉산더, 월터 존슨(7회), 로저 클레멘스(6회), 그렉 매덕스(5회) 최고의 패스트볼, 삼진의 제왕 'Sultan of strikeouts'(삼진의 제왕) 이라 월터 존슨은 불리고 있습니다. 이 별명은 베이브 루스의 별명인 'Sultan Of Swat(타격의 제왕)'에서 빌려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진이 통산 9위인데 어울리는 별명이냐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가 당시 활약한 1910, 20년대는 타자들이 장타보다는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던 시절이었습니다. 월터 존슨이 1910년대 최고의 삼진 머신일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아닌 패스트볼이라 할 수 있습니다.(전성기 이후 꽤 좋은 커브도 장 착하게 되죠.) Neyer/James Guide To Pitchers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패스트볼(선발) 1. 월터 존슨 2. 아모스 루시 3. 레프티 그로브 4. 로저 클레멘스 5. 루브 워델 6. 딕 레딩 7. 샤첼 페이지 8. 로빈 로버츠 9. 밥 펠러 10. 대지 밴스 그의 패스트볼을 두고 당대 최고의 타자인 타이 콥은 '그는 유일하게 내가 볼 수 없는 공을 던졌던 투수다. 총에서 총알이 나오는 듯 한 소리가 들렸으며 공은 날카롭게 무릎을 지나갔다.'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타이 콥 뿐만 아니라 당대 내놓으라는 타자들도 모두 그의 빠른 공을 쉽게 치지 못했습니다. 대략 160km 정도의 구속이었다 전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구속도 빠르긴 했지만 매우 긴 팔(아래 사진 참고)과 사이드 암이라는 것이 체감적으로 더 빠르게 느껴지게 했다 합니다. 그리하여 그의 다른 별명인 '빅 트레인' 혹은 '버니'라는 별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빅 트레인(Big Train)은 '공이 기차가 지나갈 때 나는 소리와 같다'는 뜻으로 워싱턴 포스트의 버드 밀리켄에 의해 생겼다는 말이 나 오고 있으며 '버니(Barney)'는 자동차 레이서인 버니 올드필드의 이름을 따 친구들이 지어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웨이크필드와 너클볼 78

85 월터 존슨에 대한 총평 과거 빌 제임스는 역대 최고의 투수를 꼽는 데서 1. 월터 존슨 2. 레프티 그로브 3. 피트 알렉산더 4. 사이 영 5. 워렌 스판 6. 톰 시 버 7. 크리스티 매튜슨 8. 밥 깁슨 9. 키드 니콜스 10. 샌디 쿠팩스...이렇게 꼽았었습니다. 지금 매덕스나 로저 클레멘스가 기록만으로 인정받고 평가 받는다 해도 3위안은 넘보기 어렵다 보여집니다. 그 정도 세 명의 선수는 독보적일 수 밖에 없는 존재로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월터 존슨은 '빈볼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짓이다. 빈볼을 던지는 자는 잠재적인 살인자이며 내가 타자라면 배트를 들고 경기장 밖에서 기다릴 것이다.'는 말을 할 정도로 빈볼을 증오했습니다. 빈볼은 아니었지만 몸에 맞는 공은 많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빨라서 타자가 못 피했기 때문이지요. 경기 안이나 밖에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기도 하고 마음도 약했던 월터 존슨이 어떻게 무한 경쟁의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는지 그의 능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美 월터 존슨 110완봉승 불멸의 기록 이라는 기사를 보고 한 번 자세히 적어봐야겠다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 엠엘비 포스트 추천 서적 웨이크필드와 너클볼 79

86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 리거 민훈기 저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저/이종남 역 야구교과서 문은실 역 예스24 애드온2 웨이크필드와 너클볼 80

87 웨이크필드와 너클볼 :56 14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42세의 팀 웨이크필드(보스턴)가 출전하게 됐습니다. 놀라운 것은 42세에 처음 출전이라는 것이죠. 이것은 샤첼 페이지가 1952년 46세에 출전한 이후 가장 많은 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샤첼 페이지(1926~65년까지 활약, 1971년 명예의 전당)는 재미있는 선수니 잠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샤첼 페이지는 니그로 리그(1900~1949)를 대표하는 투수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흑인 선수라는 것이죠. 가장 삼진을 많이 잡은 투수이기도 하지만 가장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준 투수라 평할 수 있습니다. 1906년에 태어난 그가 1965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지만 2,600경기에 나와서 1,800승, 300경기 완봉, 55번의 무 안타 경기를 만들었다는 것 또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사실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니그로 리그의 기록을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기가 힘든 건 사실이지만 말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팀 웨이크필드는 대표적인 너클볼 투수라 할 수 있습니다. 너클볼은 보통 시속 80~110 km 정도 나오며, 너클볼을 잘 던지기 위해서는 손가락 끝이나 마지막 관절로 공을 쥐고 회전을 먹지 않 도록 던져야 합니다. (아래 사진) 이렇게 하면 실밥이 공기 저항을 받게 되며,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포수들이 상당히 받기 힘든 공입니다. 루 게릭을 떠올리며... 81

88 너클볼은 소화하기 힘든 구종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역사를 찾아도 던지는 투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소화를 할 수 있다면 오랜 선수 생활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호이트 윌헬름이나 필 니크로가 그런 선수이지요. <랍 네이어/ 빌 제임스의 Guide e to Pitchers 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너클볼러> 1. 호이트 윌헬름 2. 필 니크로 3. 윌버 우드 4. 에디 롬멜 5. 찰리 허프 6. 톰 캔디오티 7. 더치 (에밀) 레너드 8. 팀 웨이크 필드 9. 조 니크로 10. 에디 (피셔 or 시코트) 누가 가장 먼저 던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에디 시코트가 너클볼의 선구자 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이후 에디 롬멜 - 호이트 윌헬름 - 필 니크로 로 해서 너클볼의 계보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필 니크로와 조 니크로가 웨이크필드와 함께 찍은 사진 웨이크필드는 원래 내야수였지만 이대로는 메이저리그로 가기 힘들다고 스스로 판단해 투수로 전향합니다. 1992년 스포팅 뉴스 선정 '올해의 내셔널 리그 신인 투수상'을 받으며 너클볼러로의 가능성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이후 부진으 로 피츠버그에서 방출 당한 후 보스턴으로 가게 됩니다. 1995년 '올해의 아메리칸 리그 재기 선수상'을 수상하며 재기에 성공, 지금까지 꾸준히 보스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루 게릭을 떠올리며... 82

89 이에 보답하듯 매년 10승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도 400만 달러정도의 싼 연봉을 받고 있으며 사회에 봉사 역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승 3패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팀 프랜차이즈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에 18승 정도를 남기고 있네요. (로저 클레멘스, 사이 영: 192승, 웨이크필드: 174승) 세이버매트릭스에서는 너클볼 투수가 경기 중 볼에 대한 안타의 비율을 제어할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워놓기도 했죠. 안타를 수비의 능력이나 운 등 투수 밖의 능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너클볼은 충분히 특이한 공임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겁니 다. 너클볼러 웨이크필드의 끊임없는 도전 지켜봐야겠습니다. 루 게릭을 떠올리며... 83

90 루 게릭을 떠올리며 :34 'Murderer's Row'는 무슨 뜻일까요? 상대 투수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살인 타선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딕슨 야구 사전에서는 1927년 뉴욕 양키즈의 배팅오더 중 베이브루스(60홈런, 356)와 루 게릭(47홈런, 373), 얼 콤스(.356와 최다 안타, 3루타 1위), 토니 라제리(18홈런, 309), 밥 뮤젤(.337)의 닉넴으로 쓴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들은 약한 타선이 없이 110승을 거두었지요. 물론 당시 뉴욕 양키즈라는 팀에 좋은 투수들도 있었지만 공격적인 타자들의 조합이 더 큰 활약을 했다 볼 수 있습니다. 당대 최고 어깨인 밥 뮤젤과 가장 약한 어깨로 평을 받던 얼 콤스, 베이브 루스의 외야 조합은 다른 팀을 공포에 빠트리기 충분했고 사람들의 이름에 자주 오르내렸죠. 하지만 이 조합보다 더 현재까지 익숙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은 3번 타자 'The Sultan of swat(타격의 제왕) 베이브 루스와 4번 타 자 'The crown prince of swat(타격의 황태자)' 루 게릭 콤비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루 게릭은 'Columbia Lou, Biscuit Pants', 루스가 붙여준 'Buster, Mom Gerig' 등 많은 별명이 있지만 'The Iron Horse', 철마가 가장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2,130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대기록이 '철마'라는 이름을 잘 말해주고 있지요. 물론 칼 립켄 주니어가 1998년 세운 2,632경기에 의해 깨졌지만 당시 상당히 깨기 힘든 기록으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기도 했습니 다.(1995년 루 게릭의 기록을 칼 립켄 주니어는 넘어섰습니다.) 루스의 그늘에 가렸던 메이저 리그 역대 최고의 1루수 '루 게릭', 17시즌( )동안 그는 어떤 기록을 만들었을까요? 1출루율: 통산 5위(.447), 장타율: 통산 3위(.632), OPS: 통산 3위(1.080) 2득점: 통산 6위(1,888), 타점: 통산 5위(1,995), 1931년: 184타점(핵 윌슨의 191타점에 이은 통산 2위, 리그 1위 기록) 3홈런: 통산 26위(493), 23개의 만루홈런으로 통산 1위(통산 2위는 매니 라미레즈 20개) 41934년 트리플 크라운, 1927,36 리그 MVP, 6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 퀄리티 스타트의 가치 84

91 루 게릭은 성실하고 리더십도 있는 팀의 리더였습니다. 그래서 모두의 존경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선수이기도 했지요. 요기 베라나 돈 매팅리도 이와 같은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리한 요구를 구단에게 하지를 않아 몸값도 상대적으로 낮기도 했습니다. *1955년부터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인 선수에게 루 게릭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루 게릭은 1939년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으로 진단을 받았으며 이 병은 선수의 이름을 따 '루게릭병'이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루게릭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보다 더 엄청난 성적을 올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939년 7월 4일 61,808명의 팬들이 모인 양키 스타디움에서 그는 고별 연설을 합니다. 연설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오늘,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Yet)Today, I consider myself the luckiest man on the face of the earth)"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의 백넘버 4번은 스포츠 최초의 영구 결번이 되며 특별 선거로 1939년 명예의 전당에도 오르게 되었죠. 하지만 1941년 6월 2일 그는 사망하고 맙니다. 루 게릭이 연설을 했던 7월 4일(현지 시각), 올해 이 날 루게릭병에 대한 모금과 홍보를 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다시피 유니폼에 '4 ALS'라고 그려진 패치를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으며 베이스 역시 새겨서 판매한다는군요. 퀄리티 스타트의 가치 85

92 루게릭병은 대뇌와 척수의 운동신경 세포가 파괴돼 근육이 점점 힘을 잃어가며 생기는 퇴행성 신경병증입니다.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대부분 2 5년 안에 숨지는 병이지요. 국내에서도 천 명이 훨씬 넘는 환자가 있는 상태입니다. 국내에서도 희귀병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많아져야 하겠다 생각이 드네요. 마리아노 리베라,500세이브 달성의 의미 86

93 퀄리티 스타트의 가치 :58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퀄리티 스타트'라는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해설자나 캐스터들은 이런 말을 하죠. "퀄리티 스타트를 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내려갑니다." 혹은 "퀄리티 스타트를 한다는 것은 팀이 이길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 QS)란 무엇일까요? 선발 투수가 최소한 6회 이상을 던지고, 자책점이 3점 이하인 경우로 단순한 승패만으로는 선발 투수의 자질을 평가하기 어려운 경 우가 있기에 사용되는 용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6이닝 3실점이 팀 승리를 위한 평균 신뢰 수준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1985년 '존 로'라는 기자에 의해 개념 정리가 되었으며 1986년엔 워싱턴 포스트, 1987년에는 빌 제임스의 'Baseball Abstract'에도 퀄리티 스타트가 등장하게 됩니다. 우리들에게는 박찬호가 2001년 15경기 연속 QS를 하며 90년대 최고 기록인 매덕스의 16경기 연속 기록에 도전했던 뉴스가 더 익숙 할 듯 싶네요. 어찌되었든 이 퀄리티 스타트도 단순한 조건이다 보니 허점 또한 있는 게 사실입니다. 6이닝 3실점(방어율 4.50)은 퀄리티 스타트가 되는데 훨씬 좋은 방어율을 기록한 9이닝 4실점(방어율 4.00)이 안 된다던가, 구장 효 과(파크 팩터)의 차이, 수비수들의 능력에 따른 실점의 변화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 될 겁니다. 하지만 빌 제임스의 말을 빌려본다면 QS를 투수가 집중적으로 기록한다면 방어율이 3.20을 넘을 일은 없을 거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간에도 어느 정도 변별력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마리아노 리베라,500세이브 달성의 의미 87

94 평균적으로 방어율 2.00 이하를 기록하며 3경기 중 2경기는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승률 약 66.6%) 퀄리티 스타트와 같은 확장화 툴(한 개의 게임을 평가해서 더하는 방식)로는 게임 스코어(Game Score)나 PQS(Pure Quality Start)를 꼽을 수 있습니다. 평균화툴(전체 기록으로 평가)은 방어율이라 할 수 있죠. PQS(Pure Quality Start)는 5개 항목마다 점수를 더해서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선발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최소 6이닝 이상을 던졌을 때 1점을 줍니다: 선발 투수의 최소 임무 완수 기준 피안타수가 투구 이닝 수와 같거나 적을 경우 1점을 줍니다: 주자의 추가 진루 제한 능력 탈삼진수가 투구 이닝에서 2를 뺀 숫자보다 같거나 많으면 1점을 줍니다: 경기 지배 능력 볼넷수가 탈삼진수의 절반 이하인 경우 1점을 줍니다: 커맨드 (컨트롤 능력 및 볼 카운트로 게임을 이끌어가는 능력) 피홈런수가 경기당 한 개 이하인 경우 1점을 줍니다. 게임스코어(Game Score): 선발투수의 내용을 평가를 위해 빌 제임스가 고안. 50점에서 출발. 아웃카운트당 1점. 4이닝 이후 이닝당 2점(완료했을 경우만). 탈삼진당 1점. 자책점당 -4점. 비자책점당 -2점. 피안타당 -2점. 볼넷당 -1점 이렇듯 세이버매트릭스에서는 여러 방법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도구를 이용합니다. 물론 프로 야구 연봉 협상에서도 우수 선발 경기라 하여 퀄리티 스타트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스탯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넓은 눈으로 야구를 즐길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 <QS로 본 2009시즌 사이영상 후보들> 승-패 QS QS% AL 잭 그레인키 % 로이 할러데이 % 펠릭스 에르난데스 % NL 팀 린스컴 % 맷 케인 % 채드 빌링슬리 % 위 표에 나타난 선수들은 2009시즌 현재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투수들입니다. 초반부터 돌풍을 이어온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와 작년 사이 영 상 수상자인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사이 영 상에 가장 근접한 투수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어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Tough Loss가 5번으로 불운을 겪고 있는 댄 하렌(애리조나), 빈약한 득점 지원을 받고 있는 요 한 산타나(뉴욕 메츠)가 향후 활약 여부에 따라 충분히 치고 올라올 수도 있다 봅니다. 맷 케인(샌프란시스코)은 최근 몇 년간의 불운을 넘어서 올해 적절한 승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ough Losses: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진 경우 Cheap Wins: 퀄리티 스타트를 하지 않고도 이긴 경우 마리아노 리베라,500세이브 달성의 의미 88

95 마리아노 리베라,500,500세이브 달성의 의미 :23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500세이브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현지 시각 6월 28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 5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 것인데요. 이는 트레버 호프만이 2007년 6월 6일에 기록한 이후 두 번째 기록이 되었습니다. 순위 이름 세이브 1 트레버 호프만 마리아노 리베라 리 스미스 존 프랑코 데니스 에커슬리 빌리 와그너 제프 리어든 트로이 퍼시벌 랜디 마이어스 롤리 핑거스 341 <통산 세이브 순위>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인 빌 제임스는 500세이브가 500홈런, 3000안타, 300승과 같은 명예의 전당 매직 넘버가 될 것으로 바라보았습 니다. 하지만 500세이브를 못했다고 해서 리베라가 명예의 전당(HOF)을 못 가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투수 혹사에 관한 짧은 고찰 89

96 성실함과 성격을 기본으로 한 성적, 스포츠맨십, 팀 기여도 등이 투표를 하는 기자들의 공통적인 기준이라 봤을 때 리베라는 이미 충 분한 자격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규 시즌 뿐만 아니라 포스트 시즌도 뛰어난 성적이라는게 추가적인 이점이 되겠습니다. 구스 고시지에 이은 양키스 역대 최고의 마무리로... Espn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탁은 가장 과소 평가된 불펜 투수로 구스 고시지를 꼽았었습니다. 작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고시지는 9개 팀을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양키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마무리 투수라 할 수 있습니다. 고시지는 평균 150km이상의 패스트볼과 명투수 자니 세인에게 배운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투수입니 다. 물론 그가 뛰던 당시는 1이닝 전담 마무리 투수가 있던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세이브 숫자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고시지와 더불어 양키스를 대표할 수 있는 마무리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마무리를 꼽을 때도 이 두 투수는 충분히 언급될 만 한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리베라의 최고 무기 컷 패스트볼 랍 네이어는 역대 최고의 패스트볼을 가진 불펜 투수로 리베라를 2위로 꼽았습니다. 역대 최고의 패스트볼을 가진 불펜 투수 1. 구스 고시지 2. 마리아노 리베라 3. 딕 라다츠 4. 빌리 와그너 5. 롭 디블 6. 퍼포 마베리 7. 톰 헨케 8. 조 페이지 9. 리 스미스 10. 존 웨틀랜드 초구 혹은 결정구로 던지는 리베라의 주무기는 컷 패스트볼이라 할 수 있는데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컷 패스트볼-공이 옆으로 가되 투심 패스트볼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즉, 투수가 던진 곳으로부터 홈 플레이트의 반대 방향을 향해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완 투수가 좌타자의 안쪽에 이 공을 효과적으로 던지면 타자의 배트가 산산조각이 날 때가 많습니다. 이 컷 패스트볼(커터)을 존 웨틀랜드에게 배우며 호프만과 함께 당대 최고의 마무리로 자리잡게 됩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서 나온 자료를 보니 리베라는 500세이브에 도달하는 동안 1이닝 넘게 던진 경우가 22%(110/500), 호프만은 9.6%(55/571)라 하네요. 사실 호프만과 리베라를 비교하는 것은 답도 없는 이야기니 이쯤 줄이겠습니다. ^^ 투수 혹사에 관한 짧은 고찰 90

97 호이트 윌헬름, 롤리 핑거스, 데니스 에커슬리, 브루스 수터, 구스 고시지만이 마무리 투수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 을 볼 때 호프만, 리베라의 명전행 가능성은 앞으로 불펜 투수들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 투수의 경쟁, 기록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투수 혹사에 관한 짧은 고찰 91

98 투수 혹사에 관한 짧은 고찰 :05 바쁜 관계로 글이 좀 뜸했는데요...다시 글을 씁니다.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야구를 보게 되면 잊을 만 하면 나오는 게 바로 투수 혹사 논란입니다. 그 기준에는 투구수 100개라는 게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오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른 적정 투구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어김없이 나오는 혹사를 과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메이저리그에서는 1900년 이전만 해도 완투 게임이 80%이상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1900~1910년 사이 큰 변화를 보이더니 1910년대에는 50%안팎을 기록하며 점차 하락, 현재는 5%미만으로 크게 떨어진 상태입 니다. 이것은 결국 투수 분업화로 선발 투수의 부담을 줄이고 불펜 투수를 통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만들어 가면서 생긴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빌 제임스가 말한 '세이버 매트릭스의 십계명'을 본다면 7번째에 '선발 투수를 혹사시키지 마라.'는 말도 있습니다. 투수 혹사는 투수 한 개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장기적으로 건강, 성적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이게 장기적인 상황에만 적용이 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전반기 방어율 후반기 방어율 증가 3.00 미만 ~ ~ 초과 0 추신수를 통해 바라본 야구 92

99 <전반기 경기당 평균 100개이상 투구한 투수들의 후반기 방어율 변화> 위 표를 보시는 바와 같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해야 할 후반기에 투수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 게 됩니다. 특히나 에이스급 투수들이 특히 더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죠. 이것은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투구수 위험도 100개 이하 작은 위험 개 이하 최소의 위험 개 이하 일반적인 위험 개 이하 유의해야 할 위험 133개 이상 높은 위험 위 표는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볼 수 있는 'Pitcher Abuse Points(PAP: 투수 혹사 점수)'의 기준을 설명한 것입니다. 투구수의 정도에 따라 5가지로 구분을 해 놓는데요. 사실 투구수가 120여 개 이상이라면 어떤 유형의 투수에 상관없이 가급적 던지지 않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볼 수도 있습니다. 작년만 떠올려봐도 밀워키는 벤 시츠와 CC사바시아를 이미 이별이 정해진 것처럼 경기마다 상당히 많은 투구로 투수 혹사 논란에 선 적이 있었습니다. 이닝당 적은 투구수를 기록하니 크게 무리는 아니다는 말로 감독은 해명했지만 결국 두 선수는 팀에서 내쳐지게 되었습니다. 국내 야구 팬들이 경기를 볼 때 단지 투수의 투구수가 100개를 웃도는 수준이라 해도 연습삼아 경기 시작 전, 경기 도중 틈틈이 해서 따로 120개 이상(6이닝 이상 소화할 경우)은 충분히 던지는데다 수비, 견제 등으로 따로 공을 던져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실 제적으로 던지는 공은 많을 경우 300개에 달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때나 프로에 와서 팀성적 때문에 스스로를 희생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기도 합니다. 물론 투구수가 얼마가 적당하다는 건 따로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몇몇 투수는 투구수에 크게 관계없이 건강도 좋고 성적도 좋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투수에게 '노예'라는 별명이 붙는다면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닐거 같네요. <년도별 투수 혹사 점수 순위> 로이 할러데이 팀 린스컴 마쓰자카 리반 에르난데스 리반 에르난데스 길 메시 CC 사바시아 C.잠브라노 C.잠브라노 C.잠브라노 저스틴 발랜더 로이 할러데이 AJ 버넷 애런 하랭 마크 프라이어 케빈 밀우드 저스틴 발랜더 로이 할러데이 돈트레 윌리스 애런 하랭 CC 사바시아 맷 케인 애런 하랭 제이슨 슈미츠 배리 지토 마무리의 피로도 공식(빌 제임스):(등판 5일전 만난 타자수)+(등판 4일전 만난 타자수x2)+(등판 3일전 만난 타자수x3)+(등판 추신수를 통해 바라본 야구 93

100 2일전 만난 타자수x2)+(등판 하루 전 만난 타자수x5) <사진:로이 할러데이,벤 시츠 자료:Baseball Info Solutions,Baseball Prospectus> 오늘의 한마디 투수를 강판시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어떤 투수를 마운드에 올릴지가 중요하다.:모든 결정의 목적은 다음 일어날 일의 성공 가 능성을 높이는 것!!-앨빈 다크 추신수를 통해 바라본 야구 94

101 추신수를 통해 바라본 야구 :31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최근 들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번 타자치고는 장타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순도 높은 타격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 니다. 추신수의 성적(AL리그 기준: 현지 시각 6.13) 타율:.291(리그 29위) OPS:.853(리그 24위) 출루율:.404(리그 5위) 홈런: 8 타점: 38(리그 23위) 타석당 투구 수(P/PA): 4.20(리그 7위) IsoP:.157(리그 48위) SecA:.372(리그 17위) IsoP(순수한 장타 능력): 장타율-타율 SecA(타수당 추가 진루율): 총루타-안타+볼넷+도루-도루자/타수 한 주간지에서 추신수 선수가 직접 쓴 <추추트레인 ML일기>를 보니 다음과 같은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이번에는 이것을 재료 삼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1경기 감각이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의 차이가 무엇이냐고요. 요즘처럼 방망이가 잘 맞을 때는 생각 자체가 없어요. 즉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투수가 무슨 공을 던질까? 변화구를 던졌으니까 직구로 승부하겠지? 등등의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들어오는 공을 보고 판단한다는 거죠. 공 안 맞을 때는 저도 모르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있는 걸 발견하게 돼요.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게임이 안 풀릴 때는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 추신수가 말하는 타격감에 따른 심리적 차이 2일단 전 변화구는 노리지 않습니다. 항상 직구만 원해요. 직구를 노리다 보면 변화구도 칠 수 있지만 변화구를 노려선 직구를 야구,수비력 평가는 답이 없다. 95

102 치기 어려워요. 투 스트라이크 이전에는 절대로 변화구에 손을 안댑니다. 그리고 타석에 설 때는 마음속으로 동그라미를 그립니 다. 즉 스트라이크존을 그리는 거죠. 볼 카운트가 유리할 때는 그 원이 작고, 볼 카운트가 불리할 때는 원이 커져요. 그때는 변화 구든 직구든 비슷한 공은 전부 치게 됩니다. 물론 투수에 따라서 상대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공 략해요. : 추신수가 말하는 투수와의 상대 방식 타자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대부분 자신감을 잃게 되고 집중력도 상실하게 됩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건 추신수 선수뿐만 아닌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일입니다. 올해 초 박찬호 선수가 두산 선수에게 특강했던 부분을 보더라도 자신감이 성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지 알 수가 있습 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술적인 문제로만 해결될 일도 아니며 집중을 해야지 하고 생각한다 해서 다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 작은 부분부터 세심히 준비하는 자세가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열쇠가 될 것입니다. 야구의 속설 중에 "커브가 가장 때리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고 하지요. 물론 빠른 패스트볼을 가진 투수라면 말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볼 수 없는 것을 칠 수는 없다.-월터 존슨 대부분의 투수는 패스트볼을 가장 많이 던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변화구는 속구가 있어야 통한다.'는 말도 있죠.) 그렇기에 패스트볼(직구)에 초점을 두는 게 좋다 생각이 듭니다. 볼카운트가 몰려서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할 때 가장 많이 던지는 공이 패스트볼이기도 합니다.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초구 패스트볼 비율도 높아야 하고 스트라이크를 전체 2/3 정도는 던질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 거 보면 타자 입장에서는 추신수처럼 볼을 오래 보는 것도 좋은 자세지만 초구에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는 것을 노리거나 자신이 좋아하 는 공이면 어김없이 자신 있게 배트가 나가는 것도 또한 좋은 자세라 볼 수 있겠습니다.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 vs. 투수에게 유리한 볼카운트 볼카운트 패스트볼 비 율 % % % % % % % % % %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 1-3, 0-3, 0-2 투수에게 유리한 볼카운트: 1-0, 2-1, 2-0 나머지: 중립 (*좌측이 스트라이크, 우측이 볼) 보통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좌측 표를 본다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좌측표를 보시는 바와 같이 1-1, 2-2는 보기에 따라선 중립보다 투수에게 유리한 볼카운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볼카운트에 따라 던지는 패스트볼 비율과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지는 비율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엔 1-1, 1-2가 투수에게 유리하다? 중립이다? 로 결론지어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볼카운트 직후의 성적이냐 볼카운트를 지나간 이후 나온 모든 결과로 얻어진 성적이냐에 따라 이 야구,수비력 평가는 답이 없다. 96

103 2-0 47% % % 게 투수한테 유리하게 보일 수도 혹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야구,수비력 평가는 답이 없다. 97

104 야구,수비력 평가는 답이 없다 :43 야구에서 수비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팀을 만드는데 있어 투수력이 가장 우선이라는 것은 대부분 다 동의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빌 제임스의 말처럼 '투수의 능력이라고 생각되는 많은 일들이 오히려 수비의 힘이다.'는 말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BABIP(배트에 공을 맞췄을 때 타구가 안타가 될 확률)가 운은 44%, 투수는 28%, 수비는 17%, 구장 팩터는 11%다."는 말에서 어느 정도 해답을 찾으실 수 있죠.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텍사스, 디트로이트, 토론토, 밀워키 등은 세이버 매트릭스에서 보는 수비 스탯에서 대 부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얼마 전까지 18경기 연속 무실책 경기를 기록하며 지금은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선두권에 위치해 있기도 합니 다. 수비력이 좋다는 것은 결국 불필요한 실점을 최소화시키고 선수들의 응집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큰 공헌을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수비력은 외면당할 때가 많습니다. 그 한 예로 국내에서는 1982년 골든 글러브(수비)와 베스트 10(공격)으로 나눴던 것을 1984년 하나의 골든 글러브로 통합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년마다 야구 전문가들이 투표가 아닌 수비율에 근거한 골든 글러브를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물론 수비율에 근거한 상을 주게 된다면 아무래도 소극적인 수비 자세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스탯도 어느 정도 강구되어 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 말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뛰어난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 상이 있습니다. 골드 글러브가 무엇인가. 의문점은 무엇이 있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랜디 존슨의 300승,역사를 만들다. 98

105 골드 글러브는 1957년부터 롤링스와 스포팅 뉴스가 공동 스폰서로 수여한 상입니다. 양대 리그 각 포지션에서 정규 시즌을 바탕으로 하여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선수에게 감독, 코치가 투표로 주는 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2008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을 보시는 바와 같이 수비의 안정성이나 범위가 어느 정도 수상에 작용을 한다 볼 수 있습니다. *레인지 팩터: 수비수(포수와 1루수 제외)가 게임당 성공적으로 처리한 플레이의 평균 수치. 총 기회 수(자살, 보살, 에러)에서 에러 를 뺀 수치입니다. 야수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빌 제임스가 창안한 평가법입니다. 물론 필자의 입장에서 선정 방식에 크게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코치진이 자신의 팀도 아닌 다른 팀 선수의 수비를 얼마나 많이 볼 것이며 공격력이 아닌 수비에 관한 부분을 얼마나 생각했 는가도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팬들이 납득하기 힘든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데릭 지터의 골드 글러브 수상도 그 중 하나라 볼 수 있지요. 인기 투표로 상을 준다는 말도 이런 것 때문에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역대 골드 글러브 수상 중 다소 이해가 가지 않았던 대표적인 사례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그렉 매덕스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짐 캇이 1965,69년 리그 최다 에러를 범하고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였으 며 1972년 역시 시즌의 절반(15경기)만 출전하였음에도 수상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년 조 루디는 1루수로 대부분(86경기 선발) 출전하였음에도 외야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년 라파엘 팔메이로는 1루수로 28경기만 출전, 대부분을 지명 타자로 보냈음에도 1루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년도 평균 년도 평균 년도 평균 년도 평균 년도 평균 년도 평균 랜디 존슨의 300승,역사를 만들다. 99

106 <역대 골드 글러브 수상자들의 평균 공격력 수준을 나타낸 표> --->OPS로 각 선수들의 순위를 정함. 10점이 최고 점수이며 상위 10%씩 하락할수록 1점씩 감점. 9명의 평균 점수를 나타냄. 메이 저리그 평균은 5.5, 역대 골드 글러브 수상자들의 평균은 7.09 보시다시피 수상자들 대부분이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최근 2년간은 다소 공격적인 선수들로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상자들을 선정할 때도 타고투저의 시대인지 투고타저의 시대인지에 따라서도 약간씩 작용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패턴이라면 올해는 이전보다는 다소 수비적인 선수들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점쳐지네요. 사실 수비 능력의 정확한 평가는 타격, 수비력에 비해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타격 성적이 좋은 선수 위주의 인기 투표가 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사진: 라파엘 팔메이로, 자료: Baseball Info Solutions> 랜디 존슨의 300승,역사를 만들다. 100

107 랜디 존슨의 300승,역사를 만들다 :58 6월 4일(현지 시각) 랜디 존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5)이 통산 24번째로 30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랜디 존슨이 6이닝 1실점(자책 0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긴 것입니다. "300승은 선발 투수의 최종 목적지다."라고 말했던 투수 배리 지토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15승을 20년 동안 해야 가능한 수치인 만 큼 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업적을 세운 것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랜디 존슨은 2000년대 4번째로 300승에 도달한 선수입니다. 나머지 3명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로저 클레멘스, 그렉 매덕스, 톰 글 래빈입니다. 랜디 존슨하면 지난 20년 동안 가장 위협적인 투수 중 한 명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구속이 10km정도 떨어진 상태입니다만 전성기 때는 스티브 칼튼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역대 최고의 슬라이더(140km) 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 155km의 패스트볼을 던졌을 정도로 당대 최고 수준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거기에다 2m 5cm가 넘는 신장과 95센치가 넘는 팔 길이라는 큰 신체 조건이 더해져 타석에서의 체감 속도는 수치 그 이상 이었습 니다. 랜디 존슨이 메이저 리그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부터 뛰어난 투수는 아니었습니다. '폼이 좋지 않아 부상을 당할지도 모르며 제구력 역시 좋지는 않다. 하지만 어깨가 좋아 강속구로 많은 아웃을 잡아낼 수 있는 투수 다.'라고 주변에서 평했습니다. 이는 장점만큼 단점도 많던 투수였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5년 차인 1992년까지 100개가 넘는 볼넷을 기록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1992년 말 대투수인 놀란 라이언에게 충고를 듣고 투구폼 교정 및 슬라이더를 장착하게 되며 진정한 'Big Unit'으로 탄 생 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40살 정도까지 해가 거듭할수록 볼넷: 삼진 비율이 증가를 하며 당대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게 됩니다. 근본적으로 볼넷이 줄고 삼진이 늘어났다는 것은 이닝도 늘게 되고 방어율도 떨어지는 결과랑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도 합니다. 투수에게 승의 의미는 무엇인가. 101

108 랜디 존슨이 메이저리그 22년 동안 이룬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사이 영 상-5회(로저 클레멘스의 7회에 이은 2번째로 많은 수상), 올스타 10회 2)2002년 트리플 크라운(다승, 방어율, 삼진 왕), 삼진왕 9회, 방어율왕 4회, 다승왕 1회 3)통산 9이닝당 삼진 비율(10.654) 1위, 통산 삼진 2위(1위는 놀란 라이언, 현역으로는 1위) 4)경기당 10K이상 기록한 비율은 36%로 로저 클레멘스(15%), 페드로 마르티네즈(27%)를 크게 앞지르기도 합니다. 5) 일 20개의 탈삼진을 기록(로저 클레멘스, 캐리 우드도 기록) 6) 일 최고령(40세) 퍼펙트 게임 달성 빌 제임스는 이전부터 A. 로드, 매덕스, 글래빈, 지터, 이반 로드리게스, 마리아노 리베라, 켄 그리피 주니어 등과 더불어 랜디 존슨 을 명예의 전당 0순위라고 공언해 왔었습니다. 300승에 도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삼진을 중심으로 한 기록들이 워낙 좋은데다 샌디 쿠펙스를 연상하게 할 만큼의 임팩트를 가지고 있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야구 역사에서 스테로이드 시대 혹은 셀릭의 시대라 불리는 90년대 중반 이후 최고의 투수로 분류되는 로저 클레멘스, 그렉 매덕스, 페드로 마르티네즈, 랜디 존슨 4명 중 최고의 성적을 1년~6년으로 끊어 살펴보니 랜디의 기록이 다른 3명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빌 제 임스는 말했습니다. (랜디 존슨의 2001,2002 시즌을 중심으로 한 1997~2002시즌까지의 기록을 말합니다.) 물론 이 기준은 빌 제임스가 승, 패, 삼진, 볼넷, 방어율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판단이라 말은 했지만 말이죠. 랜디 존슨은 역사가 짧은 편에 속하는 팀 중 하나인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팀 역대 최고의 투수로 팬들은 주저 없이 꼽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애리조나 시절 커트 실링과의 원투펀치, 김병현의 마무리가 인상 깊게 남아있겠죠. 2005년 양키즈에 가서 차츰 하락세를 거듭한 후 애리조나를 거쳤고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은 야구 인생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는 아직 현역이며 기록 역시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의 경기를 아직도 볼 수 있다는 것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는 큰 기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랜디 존슨 이후 300승 투수는 누구? 승 년도 승/년도 1900년 이전 평균 차대전 평균 차 대전-현재 <역대 300승 투수들의 시기별 평균 승,활동한 년도를 나타낸 표> 2차 대전 이후 5인 로테이션과 불펜 투수의 분업화로 인하여 선발 투수가 해마다 등판하는 횟수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300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선수 활동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랜디 존슨 이후 다시 300승이 나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이도 적지 않습니다. 이름 나이 승 랜디 존슨 투수에게 승의 의미는 무엇인가. 102

109 제이미 모이어 앤디 페티트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팀 웨이크필드 위 표는 랜디 존슨의 뒤를 이어 300승에 근접한 투수들의 명단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300승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 투수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33살 이하인 선수 중 팀 헛슨, 로이 오스왈트, 요한 산타나, CC 사바시아 등이 다음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들인데요. 이들 역시 150승 이하의 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 선수 생활을 하지 않는 한 300승을 거두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진:MLB.com> 투수에게 승의 의미는 무엇인가. 103

110 투수에게 승의 의미는 무엇인가 :42 요즘 기사들을 보니 불운과 행운을 가르는 승패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것을 주제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는 "싱글 시즌의 승, 패 기록은 투수의 팀 기여도를 보여주는 가치가 되지 못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투수의 선발 출전수가 타자의 타석수만큼 많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그로 인해 몇 가지 변수만으로도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로 야구를 운영하는 미국, 일본은 사이 영 상, 사와무라 상을 만들어 매년 최고의 투수에게 상을 수여하는데 이 기준에 승 역시 들 어가는 주요 항목 중 하나입니다. 사와무라 상은 '1. 선발등판 25회 이상 2. 완투 10회 이상 3. 15승 이상 4. 승률 6할 이상 이닝 이상 6. 탈삼진 150개 이상 7. 방어율 2.50 이하', 사이 영 상은 비공식이지만 '빌 제임스의 사이 영 포인트: ((5*이닝/9)-자책) + (삼진/12) + (세이브*2.5) + 완봉 + ((승*6)- (패*2)) + 승리 보너스'를 기준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한국, 미국은 승이 투수 평가에 다른 스탯보다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방어율, 한국은 승, 미국은 승률을 높게 보는 편이라 합니다. 메이저리그 같은 경우는 1900년 최우수 승률 투수의 자격을 25경기 등 판에서 15승으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야구를 함에 있어 승리를 거두는 것은 가장 중요한 목적이며 최대한 많이 득점을 하고 최대한 실점을 적게 해야 이길 수 있다는 걸 누구나 알 것입니다. 빌 제임스의 피타고리안 승률 = (총득점^1.83)/{(총득점^1.83)+(총실점^1.83)}(^ :지수)-->개인이 아닌 팀을 평가하는데 사용! 피타고리안 승률은 이를 잘 반영한 공식이며 이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면 행운, 나쁘면 불운이라 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운이라 말하는 것도 사실은 얼마나 적은 점수차로 효율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는가와 불펜이 얼마나 잘 막아줬는가가 큰 변수가 됩니 타격에서 타율의 가치는 얼마인가. 104

111 하지만 불운이라 말하는 것도 사실은 얼마나 적은 점수차로 효율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는가와 불펜이 얼마나 잘 막아줬는가가 큰 변수가 됩니 다. 개인의 승도 이와 비슷합니다. 단지 불운, 행운이라 하면서도 불펜의 능력과 타선의 득점 지원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야구는 단체 경기이죠.) 2009시즌 메이저리그 같은 경우는 브래드 페니(보스턴 레드삭스)가 5.96의 방어율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업고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 으며 AJ. 버넷(뉴욕 양키즈) 역시 9번 선발 등판에 5.28의 방어율에도 불구하고 타선과 불펜의 지원으로 2승 2패를 거두고 있습니다. 반면 댄 하렌(애리조나)은 3승 4패 ERA 2.57, 클리프 리(클리블랜드)는 2승 5패 ERA 3.04로 좋은 방어율에도 불구하고 많은 승을 거두지 못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팬들과 현역 야구 선수들 역시 방어율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투수에게 가장 의미있는 개인 스탯은? 방어율 33% 이닝당 주자 허용률 18% 승 13% 승계 주자 실점 허용률 6% 이닝 6% 선발 투수를 평가하는데 신뢰가는 스탯은? 방어율 47.7% 피안타율 28.7% 볼넷-삼진 비율 18.0% 2007> 승 5.6% <위는 메이저리거 212명이 투표한 자료,아래는 ESPN이 팬들에게 설문한 자료- 물론 공격과 수비가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면 투수가 운영 능력을 발휘해 승리를 더 가져올 수도 있다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이 역시 타선의 득점 지원이 우선적으로 있어야 하며 본인이 남들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승은 개인으로는 분명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예로 메이저리그의 대투수 워렌 스판은 '19승과 20승의 차이는 실제로 느끼는 것보다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연봉을 비롯해 자신의 가치가 그 1승의 차이로도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명예의 전당에서 300승과 500홈런은 헌액의 보증 수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약간이라도 못 미치면 떨어지기 십상이지요. 그러나 한 시즌이 아닌 꾸준히 오랫동안 한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팀에 크게 기여를 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따르는 일일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가 아는 대투수들도 좋은 방어율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승을 기록한 일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혼자 아무리 좋은 성적을 끌어 올려도 팀 동료의 도움이 없다면 올리지 못하는 것이 바로 승이기 때문이지요. <참고 자료> 빌 제임스가 선정한 불운의 투수들!TOP 5 이름 년도 이닝 승-패 방어율 타격에서 타율의 가치는 얼마인가. 105

112 터크 패럴 놀란 라이언 벤 시츠 딕 엘스워스 로저 크레이그 이 밖에도 게일로드 페리(1967년),스티브 칼튼(1973년,1983년),버트 블라일레븐(1976년),로저 클레멘스(1996년),마이크 무시나(2000) 등 당대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들도 승운이 없던 해가 있었습니다. <사진:놀란 라이언> 타격에서 타율의 가치는 얼마인가. 106

113 타격에서 타율의 가치는 얼마인가 :26 SI(스포츠일러스티드)에서 현재 최고의 메이저리거 50명을 꼽았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거나 사이 영 상, 리그 MVP를 수상한 선수를 주축으로 100명이 투표에 참가한 것인데요. 그 결과를 순위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알버트 푸홀스 2. 알렉스 로드리게스 3. 헨리 라미레즈 4. 요한 산타나 5. 에반 롱고리아 6. 체이스 어틀리 7. 데이빗 라이트 8. 마크 테세이라 9. 그래디 사이즈모어 10. 호세 레예스 11. 로이 할러데이 12. 조쉬 해밀턴 13. 매니 라미레즈 14. 라이언 하워 드 15. 케빈 유킬리스 16. 저스틴 모노 17. 더스틴 페드로이아 18. CC 사바시아 19. 조 마우어 20. 미겔 카브레라 21. 라이언 브 라운 22. 팀 린스컴 23. 치퍼 존스 24. 잭 그레인키 25. 카를로스 벨트란 26. 이안 킨슬러 27. 아드레안 곤살레스 28. 제이슨 베이 29. 데릭 지터 30. 토리 헌터 31. 스즈키 이치로 32. 지미 롤린스 33. 알폰소 소리아노 34. 맷 할리데이 35. 랜스 버크먼 36. 브랜 든 웹 37. 마리아노 리베라 38. 블라디미르 게레로 39. 라울 이바네즈 40.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41. 카를로스 페냐 42. 애덤 던 43. 조나단 파펠본 44. 제이크 피비 45. 아라미스 라미레즈 46. 칼 크로포드 47. 라이언 짐머맨 48. 콜 해멀스 49. 저메인 다이 50. 프린스 필더 *다른 곳에서 상세하게 거론하지 않아 따로 언급합니다. 참고하시길... 이 중에 알버트 푸홀스와 스즈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퓨어 히터(Pure-Hitter)로 통합니다. 위 사진은 2006년 9월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지에 실린 기사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퓨어 히터는 공을 쉽게 잘 치는 혹은 깨끗하게 잘 맞치는 선수쯤으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소위 타격 머신, 타율이 높은 선수라 부르기도 하죠. ('메이저 리그의 영웅들'이란 책에서 '타력은 뛰어나지만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는 선수'로 해석해 놓아 바로잡는 의미에서 이것도 따 로 언급합니다.) 시프트란 무엇인가. 107

114 과거 타율은 개인의 공격력뿐만 아니라 팀 공격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수치로 자리잡았었습니다. 지금이야 팀득점이나 출루율, OPS 등이 타율을 대신하고 있지요. 이쯤 되니 수위 타자(리딩 히터)=타격왕이 되는 것이 적합하냐는 글도 올라왔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위 표를 보듯이 팀공격력을 측정하는데 있어 타율(AVG)이 타 스탯보다 상관관계(Correlation)가 떨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초창기 MVP 역할을 했던 것은 찰머스 상이라고 타율왕에게 주는 상이었습니다. 당시는 장타가 쉽게 나오지 않던 시대라 타율이 높은 가치를 지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하지만 베이브 루스가 등장하며 바뀌게 되죠. 1910시즌에 타이 콥과 나폴레온 라즈와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결을 했는데 타율을 유지하려고 마지막 경기는 나오지 않은 콥과 마 지막 더블헤더에서 상대팀 지인들의 도움으로 앞지르게 된 라즈와가 우여곡절 끝에 공동 수상하게 된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 니다. 물론 지금의 MVP도 타율왕은 아니지만 팀의 성적만큼이나 타격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가 수상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투수가 수상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MVP를 왜 거론하는가는 아직까지 타율이 믿을 수 있는 스탯으로 자리잡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것으 로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15번의 MVP 수상을 봤을 때 타율이 3할이거나 30홈런 이상인 것은 90%이상을 기록할만큼 중요한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출루율이.400이거나 OPS가 1.000인 경우는 70%도 채 안되었습니다.(기준을 다소 낮추더라도 타율만큼 높진 않습니다.) 또한 아래를 보시는 것과 같이 출루율과 OPS가 선수나 팬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스탯으로 자리잡게 되었지만 타율 역시 그에 못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볼 수 있습니다. 타격에서 가장 의미있는 개인 스탯은? 타점 41% 출루율 19% 타율 13% OPS 11% 득점 6% 타자를 평가하는데 신뢰가는 스탯은? 시프트란 무엇인가. 108

115 타자를 평가하는데 신뢰가는 스탯은? OPS 40.2% 출루율 27.3% 타율 23.0% 타점 8.3% 장타율 1.1% <위는 MLB 타자 257명이 투표,아래는 ESPN에서 팬들이 실시한 투표-2007년> 타율은 타자의 능력을 평가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수치이며 '타격 성적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해석하기도 합 니다. 저는 수위 타자를 타격왕(Batting Champion, Batting King)이라 말하는 것을 무조건 틀렸다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타격 성적'이라 부르는 타석에 들어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결과로 판단한다면 타율보다 출루율, OPS가 더 신 뢰 갈 수도 있는 스탯이므로 수위 타자=타격왕이 성립될 수 없겠지만 타격(Batting)을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때리는 행위'로만 제 한적인 해석을 한다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물론 그렇게 해석을 해버린다면 현대 야구에서 타격왕이 지니는 가치가 생각만큼 높진 않겠지만 말입니다. 시프트란 무엇인가. 109

116 시프트란 무엇인가 :23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데이빗 오티스(위 사진)가 3번 타순에 다시 복귀했습니다..203이라는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여전히 오티스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 2회 우승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 중 한 명임은 분명하지만 언제까지 무한 신뢰를 보일 수 있을지 지켜봐 야겠습니다. 오티스에 관한 기사들을 보고 나니 문득 시프트가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시프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타자의 타격 습성을 분석하여 타구가 많이 가는 방향으로 수비진을 이동시키는 것을 시프트라 합니다. 과거 탬파베이 조 매든 감독은 오티즈가 타석에 들어설 때면 3루수를 좌익수로 이동시키고 장타를 대비해 4명의 외야수를 포진시키 는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배리 본즈 또한 비슷한 시프트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를 돌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데이빗 오티스는 번트, 애덤 던은 체크 스윙으로 좌측필드에 공을 보내기도 했으며 국내에서 가르시아나 페타지니 같은 선수는 당겨 치지 않고 밀어치기도 해 상대 수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테드 윌리엄스처럼 뚝심 있게 자신의 스윙을 가져가는 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투수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110

117 <좌측은 일반적인 수비,우측은 '가르시아 시프트'입니다.> 시프트란 무엇일까요? 대부분 왼손 타자들이 힘에 의존해 극단적으로 당겨 치는 것에 대비하여 상대팀은 수비를 우측으로 이동하는데 이 전술을 "윌리엄스 시프트" 혹은 "부드로 시프트"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윌리엄스하면 보스턴의 전설적인 선수 '테드 윌리엄스'가 떠오를 텐데요. 1946년 7월 14일 클리블랜드의 선수 겸 감독 부드로 감독이 테드 윌리엄스를 경계해 좌익수만 좌측에 남겨두고 대부분의 수비수를 우측으로 옮겼던 것이 사람들에게 대중화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1941년 7월 23일,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감독 지미 다이크스가 테드를 상대로 먼저 썼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 경기 후 부드로 감독은 1956년 6월 5일 미키 맨틀(양키스)을 상대로 약간 바뀐 변칙적인 수비를 다시 쓰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충분히 도움이 되시리라 보여집니다. <좌측은 원래 윌리엄스 시프트,우측은 미키 맨틀을 상대로 한 시프트:당시 신문에 실린 그림> 또한 우리는 흔히 시프트라 하면 좌타자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 게 사실입니다. 과연 그런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자 시프트 데이빗 오티스 69 트래비스 해프너 66 배리 본즈 60 인필드에서 당긴 타구의 비율% 제이슨 지암비 88% 짐 토미 88% 데이빗 오티스 86% 마무리 투수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111

118 카를로스 델가도 56 짐 토미 56 라이언 하워드 48 애덤 던 40 켄 그리피 주니어 37 제이슨 지암비 34 마크 텍세이라 19 블라디미르 게레로 15 라이언 하워드 84% 켄 그리피 주니어 83% 카를로스 델가도 81% 애덤 던 80% <좌측 2007년 타자당 시프트,우측 2008년 인필드에서 당긴 타구의 비율> 물론 대부분이 우리가 흔히 아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타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가 유일하게 우타자로 순위권에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시프트는 위기 상황에서 중심타선, 좌타자를 만났을 때 톡톡히 큰 역할을 하며 타자에게 슬럼프를 주기도 합 니다. 최근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이 시프트를 만났지만 무사히 잘 넘겼다는 기사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박찬호가 불펜으로 떨어져 아쉬움을 주는 만큼 또 다른 메이저리거 추신수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사진:MLB.com,권인하 기자 자료:Baseball info solutions> <추신수 시프트> 마무리 투수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112

119 마무리 투수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45 과거 메이저리그에서는 마무리 투수들이 큰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명예의 전당에서도 항상 비운을 맛봐야 했습니다. 호이트 윌헬름, 롤리 핑거스, 데니스 에커슬리, 브루스 수터, 리치 고시지만이 마무리 투수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마무리의 위상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뉴욕 양키즈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1,500만 달러를 받는 시대가 온 것이죠. 그 바탕에는 세이브라는 기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순히 이닝, 방어율, 삼진만으로 자신의 몸값을 인정받기에 기존의 마무리 투수들은 다소 불리함이 있을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세이브는 1960년에 만들어졌고 1969년이 되어서야 공식적인 기록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70년대에 개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세이브라는 기록을 만든 제롬 홀츠먼이 작년 타계를 했다는 것은 뉴스로도 접하신 분도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세이브가 마무리의 능력을 평가하기에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넉넉한 점수차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고 1이닝만 책임지다 보니 약한 타선을 상대로 세이브를 올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로 인해 최근에는 Easy(쉬운), Regular(일반적인), Tough(어려운) save로 세분화해서 보기도 합니다. *Easy Save: 전체 세이브의 55%가량을 차지하며 90%를 성공시킵니다. Regular Save: 전체 세이브의 40%가량을 차지하며 60%를 성공시킵니다. Tough Save: 전체 세이브의 5%가량을 차지하며 30%를 성공시킵니다. 롤레이즈 구원상: 터프 세이브 +4 세이브 +3 승 +2 패 -2 블론 세이브 -2 도루에 관한 짧은 고찰 113

120 <현지 시각 5.10일 현재 순위> 또한 빌 제임스 같은 사람들은 구원 투수 에이스의 투입 시기를 놓고 '2점 이상의 리드를 하고 있는 9회보다 동점일 때 7회에 등판하 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경기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되는 7,8회에 구원 투수 에이스를 쓰는 게 최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1점 리드, 동점 시 2이닝을 소화하거나 29회에 등판한다면 당일 1이닝을 소화시키게 하고 이틀 이상의 휴식을 취하게 하며 25개 이상의 투구를 금할 것 이라는 구체적인 제안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마무리의 피로도'라 하여 5일 동안 만난 타자수를 바탕으로 한 계산법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공식:(등판 5일전 만난 타자수)+(등판 4일전 만난 타자수x2)+(등판 3일전 만난 타자수x3)+(등판 2일전 만난 타자수x2)+(등판 하루 전 만난 타자수x5) 하지만 9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토니 라루사 감독입니다. 1980년대 후반 데니스 에커슬리를 구위, 체력 문제 때문에 9회, 한 이닝만을 책임지게 한 것인데 투수가 9회에 받게 되는 심리적 압 박, 역전 당했을 때 팀이 받는 충격은 단순히 1이닝을 막는 가치 그 이상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많은 팀들이 따라하게 되며 하나의 틀로 자리잡게 됩니다. 지난 20년과 비교해서 터프 세이브는 2배 가량 적어졌을 뿐만 아니라 과거 리치 고시지처럼 2이닝 이상 투구해서 52번의 세이브를 기 록할 일도 없는 것이 현재 분업화된 야구라 할 수 있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마무리가 구질이 적어 패턴을 읽히기 쉽기 때문에 이닝 당 10-15개 정도의 투구수를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평가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고 SI(스포츠 일러스티드)에서 실시한 메이저리거 설문에서 구원 투수들이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었습니다. 80년대 구원 에이스를 9회에 고정시키는 것도 지금은 '메이저리그 불문율' 중 하나로 남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야구 연구 가들은 다양한 방식을 해보길 원하고 제시합니다. 단지 1경기, 1이닝 뿐이지만 큰 경기일수록 위력을 발하는 마무리 투수의 다양한 평가 방법은 많은 야구팬들의 생각도 다양하게 만 들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한마디 도루에 관한 짧은 고찰 114

121 성공한 감독이 되려면 유머와 좋은 불펜이 필요하다. 우리는 좌완, 우완, 불펜이라는 세 종류의 투수가 필요하다. -휘트니 허조 그 <사진:MLB.com:트레버 호프만> 도루에 관한 짧은 고찰 115

122 도루에 관한 짧은 고찰 :51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97승으로 300승에 근접하고 있는 랜디 존슨과 한 경기 6개의 도루를 기록한 칼 크로포드가 큰 화제 거리인 듯 합니다. 칼 크로포드가 20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에서는 현역으로는 카를로스 벨트란(87.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도루 성공률(83.2%)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크로포드의 나이는 현재 27세, 많은 팬들은 그가 앞으로 이런 활약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는 대도가 될 거라 의심하지 않는 듯 합니다. 오늘은 도루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빌 제임스가 밝힌 '세이버매트릭스의 십계명'에서 4번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도루 성공률이 70%가 안 된다면 시도를 하지 말라.'는 것인데요. 메이저리그 역사를 대표했던 도루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도루(도루실패) 도루성공률 리키 핸더슨 1406(335) 80.7% 팀 레인즈 808(146) 84.7% 빈스 콜맨 752(177) 80.9% 조 모건 689(162) 81% 윌리 윌슨 668(134) 83.3% 루 브록 938(307) 75.3% 데비 로페스 557(114) 83% 맥스 카레이 738(-) - 타이 콥 892(-) - 타순도 진화하고 있다. 116

123 빌리 해밀턴 912(-) - 여기서 도루 실패(도루자)가 기록되지 않은 것은 이 선수들이 뛸 당시 기록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루(SB)는 1886년부터 기록되었지만 도루자(CS)같은 경우는 1920년이 되어서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맥스 카레이나 타이 콥, 빌리 해밀턴의 정확한 도루 성공률은 찾기 힘들 듯 합니다. 단지 카레이는 75%안팎,타이 콥은 70%안팎으로 추측은 가능할 듯 합니다. 지금 기록들을 본다면 리키 핸더슨은 도루수나 성공률에서 매우 뛰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이 콥과 리키 핸더슨 글자를 클릭하시면 그 선수에 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위와 같이 70%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을 가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기록들이 있습니다. '도루는 투수로부터 뺏는 것이지 포수로부터 뺏는 게 아니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루를 하는데 있어 투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루를 하는데 필요한 4S, 즉 스타트, 스피드, 슬라이딩, 센스가 갖추는 것은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견제가 뛰어난 투수로 국내에서는 봉중근과 송진우, 메이저리그에서는 앤디 페티트를 들 수 있는데 좌완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과연 좌완 투수가 도루를 저지하는데 있어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시도 성공률 vs. 좌완 투수 10,675 66% vs. 우완 투수 25,720 72% < 도루 성공률> vs. 좌완투수 63% 66% 64% 65% 67% 69% 72% vs. 우완투수 70% 71% 72% 72% 73% 76% 74% < 매년 도루 성공률> 표를 보다시피 좌완이 우완에 비해 더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7년간 평균이 66%니(70%가 안되므로) 평균적인 능력의 소유자라면 안뛰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견제 횟수에 따른 도루 성공률입니다. 하나도 던지지 않았을 때 72% 적어도 하나 이상은 던졌을 때 63% <견제 유무에 따른 도루 성공률> 한 번 던졌을 때 64% 두 번 던졌을 때 62% 세 번 이상 던졌을 때 61% <견제 횟수에 따른 도루 성공률> 도루 성공률 도루 성공률 타순도 진화하고 있다. 117

124 발빠른 주자를 상대로 투수가 견제를 한다는 것은 주자를 묶겠다. 발을 경계하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견제를 하게 되면 이후 주자는 아무래도 리드 폭이 다소 짧아지고 스타트를 하는데 있어 상당히 지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도 하나 이상을 던지면 64%이하로 상당히 급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이 던진다고 투수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은 없다는 것도 확인이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경우에 무조건 시도하지 마라는 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도루에 관한 짧은 고찰을 해 봤습니다. 본래 적을 땐 길었는데 적고 나서 보니 많은 분을 공감시키기에 딱딱한 부분이 많아 쉬운 부분만 남 기기로 했습니다. 물론 여기서 언급하지 못했던 것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한마디 1루는 훔칠 수 없다. -케이시 스텐겔 <사진: MLB.com> 타순도 진화하고 있다. 118

125 타순도 진화하고 있다 :12 당신이 관리하는 사람에게서 가장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적절한 자리,적절한 사람들을 배치해야 한다. -조 토레(현 LA다저스 감독) 선수들을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한 일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실제로 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특히나 타순을 짤 때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것이 얼마나 골치가 아픈 일인지 2006년 신시네티 감독이었던 제리 네론은 경기마다 불규칙한 타선으로 상대팀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고 '괴짜 감독' 빌리 마틴은 이름을 적은 종이를 모자에 넣은 뒤 집어낸 순서대로 타순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빌리 마틴은 당대 최고 선수인 리키 핸더슨을 8번에 넣거나 투수를 지명 타자에 배치하기도 해 당시 이야깃거리를 많이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타순을 느낌대로, 해오던 대로만 짜는 것도 아닙니다. 타순을 매우 합리적인 생각으로 배치한 감독 중에는 토니 라루사(현 세인트루이스)와 켄 마차 감독도 있습니다. 우선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통산 3번째로 많은 승을 거두고 있는 토니 라루사는 1998년부터 투수를 9번이 아닌 8번에 배치하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물론 라루사가 최초는 아닙니다. 이전에도 있었으며 유명한 사례로는 1979년 필리스가 스티브 칼튼을 8번 에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토니 라루사는 9번 타자가 리드오프 인 1번 타자만큼이나 타격이나 주루 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이며 9번 타자가 출루를 하게 되면 결국 3번 타자(푸홀스, 마크 맥과이어 같은 선수)에게 더 많은 타석과 타점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하게 된 것이라 밝혔습니다. 물론 투수를 8번에 세울 때가 9번에 배치할 때보다 성적이 더 좋게 나왔기 때문에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다는 말도 했습 니다. 또한 현 밀워키 감독 켄 마차는 2009시즌 JJ 하디와 코리 하트의 타순을 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하디: 2번-->5번, 하트: 5번-- >2번) 타순도 진화하고 있다. 119

126 이유는 하디의 공격력이 중심 타선을 맡기에 부족함이 없을뿐더러 하트가 패스트볼을 잘 공략하는 타자이기에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패스트볼을 잘 공략하기에 2번으로 바꾸었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것은 투수들이 타순마다 던진 패스트볼의 비율을 나타낸 표입니다. 표에 보다시피 9번 투수 자리나 1번 타자를 제외한다면 2번이 역시나 가장 높은 비율로 패스트볼을 만날 수 있다 하겠습니다. 패스트볼을 많이 만난다는 것은 투수가 상대 타자의 장타력을 그 정도 의식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위 두 감독처럼 깊은 생각을 한 후 타순 배치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합리적이다 하는 것이 생각마다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세이버매트릭션들이 2번 타자를 최고의 선수로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나 상위 타선일수록 출루율이 높아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실제로 하지 않더라도 전통적인 타순 배치 방식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이 있고 감독이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와 같은 사례가 최근 시카고 컵스의 1번 타자 알폰소 소리아노에게도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즌 전만 해도 전문가들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은 시카고 컵스가 무난히 하지 않겠는가 라고 예상했습니다. 그 정도 타 팀과 전력 차가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작년에 비해 투타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예상대로의 성적만큼은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컵스는 190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지난해까지 100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염소의 저주'를 분풀이 하듯 염소 머리가 구장 밖에서 발견되는 일까지 생기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쯤되자 루 피넬라 감독은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 중에 한 명인 알폰소 소리아노를 3번에 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작년에도 소리아노를 2번에 배치하는 실험을 했었고 1번으로 다시 돌리고 나서 팀성적이 다소 회복되기도 했습니다.3번으로의 배치 는 지난 24,25일 행해졌으며 2패를 하자 다시 1번으로 배치했습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매년 홈런을 30개 이상 칠 수 있는 타자를 1번보다는 3번에 배치하는 것이 팀득점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그가 1번이 아닌 다른 타순으로 갔을 때 개인으로나 팀도 성적이 더 안 좋았다는 점입니다. 승-패 승률 컵스의 성적 삼진을 잡는 투수가 이래서 좋다. 120

127 소리아노 부재시 성적 소리아노가 1번일 때 성적 소리아노가 1번이 아닐 때 성적 <2007년 이후 성적> 타순 경기수 타율 출루율 OPS 1번 번 번 <소리아노의 타순 별 통산 성적=주로 배치된 게 1,3,5번이라 이외는 언급 안 하겠습니다. > 보다시피 소리아노가 1번일 때가 팀성적이 가장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1번일 때가 개인 성적이 좋다는 점과 타점 자체는 줄지만 점수를 일찍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선취점 효과로 분위기를 더 쉽게 끌고 갔다 분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표를 본다면 또다른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1번타자 출루 횟수 승-패 6회 4-4 5회 8-5 4회 회 회 회 회 0-4 총 4회 이상 출루 총 3회 이하 출루 년 당시 시카고 컵스의 1번타자 출루 횟수에 따른 승패 기록입니다. 당시 1번 타자는 소리아노가 125경기,라이언 테리엇이 34경기,펠릭스 파이가 3경기씩을 소화했습니다. 보통 리드 오프가 출루한 횟수가 증가할수록 팀의 승률도 어느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주로 1번 타자를 맡았던 소리아노가 1루에 출루를 많이 할수록 팀은 패가 더 나왔다는 말이 되니 감독의 머릿 속엔 1번에 배치해야 할지 다른 타순에 배치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겁니다. 선취점이 중요하다 하나 야구를 한 명이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상식이나 이론이 항상 맞아 들어 가는 것도 아닙니다. 야구는 엄연히 단체 스포츠이며 사람이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죠. 야구에서 타순도 이론과 이를 바탕으로 한 통계가 존재하는 법입니다. 타순도 기술적인 부분만큼이나 시간이 흐를수록 진화하고 있는 듯 합니다. 삼진을 잡는 투수가 이래서 좋다. 121

128 오늘의 한마디 발전의 정수는 변화 가운데서 질서를 유지하고 질서 가운데서 변화를 유지하는 것이다.-A.N 화이트 헤드 삼진을 잡는 투수가 이래서 좋다. 122

129 삼진을 잡는 투수가 이래서 좋다 :41 통산 삼진 5714개를 잡은 대투수 놀란 라이언은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내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팀을 위한 일은 삼진을 많이 잡는게 목적이 아니라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실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메이저 리그 선수중 다수가 선발은 평균 자책점(방어율),구원은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을 가치있는 스탯으로 여기는 경 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삼진이 불필요하다 볼 수도 없습니다. 단기전,즉 포스트 시즌 같은 경우는 수비수들의 실책이 승패를 가르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삼진을 많이 잡는다는 것은 수비수에게 공이 갈 기회를 줄여주는 것이고 이것은 실책을 줄일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연결된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삼진은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된 것으로 최근 메이저 리그 뿐만 아니라 국내 야구에서도 활용하는 빈 카운트(Beane Count)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AL 타자 투수 합계 순위 팀 홈런 순위 볼넷 순위 홈런 순위 볼넷 순위 BC 1 TOR BOS DET TAM KC 최근 아메리칸 리그에서 얻어진 결과로 만들어진 빈 카운트입니다. 삼진을 잡는 투수가 이래서 좋다. 123

130 살펴본다면 타자와 투수의 홈런,볼넷 수로 순위를 매긴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점수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안타를 제외하고 왜 홈런,볼넷만 들어갔을까요? 마이클 루이스가 지은 '머니볼'이라는 책의 일부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물론 투수에 따라선 남들보다 안타를 적게 허용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하지만 그 이유는 남들보다 많은 삼진을 잡기 때문에,다 시 말해 가급적이면 인플레이 상태가 되는 공의 수를 줄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중략)만일 보로스 매크라켄의 주장이 옳다고 한 다면 우리는 투수의 능력으로 돌리던 상당 부분을 수비력이나 야구장의 특성 또는 그날의 운에 기인한다는 가설을 만들 수 있다. 결국 "BABIP(배트에 공을 맞췄을 때 타구가 안타가 될 확률)가 운은 44%,투수는 28%,수비는 17%,구장 팩터는 11%다."는 세이버 매트릭션들의 말처럼 안타가 투수의 능력과 밀접한 관계라 보기 힘들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삼진이나 볼넷,홈런 정도가 투수의 손에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진과 볼넷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그렇지 않은 투수보다 공을 확연히 더 많이 던지는 부 담만 안게 되는 것일까요?그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료는 빌 제임스가 발표한 것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에 사용된 메이저 리그 투수들의 평균적인 성적은 9승 9패,154이닝,4.41의 방어율(평균 자책점)입니다. 삼진%).22=삼진 비율이 높다.16=보통이다.11=낮다 볼넷%).11=볼넷 비율이 높다.08=보통이다.05=낮다 우선적으로 삼진 능력에 따른 평균적인 성적 차이입니다.(총 900명,각 그룹당 300명씩의 평균을 표로 나타냈음) 게임 승 패 이닝 삼진 볼넷 안타 홈런 ERA 삼진% 볼넷% 다음은 볼넷 능력에 따른 평균적인 성적 차이입니다. 게임 승 패 이닝 삼진 볼넷 안타 홈런 ERA 삼진% 볼넷% 보시다시피 삼진의 차이가 볼넷의 차이보다 더 성적에 영향을 주며 삼진과 볼넷은 밀접한 관계를 찾아보기 힘들다 할 수 있 습니다. 삼진을 많이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안타가 나올 가능성을 줄이기 때문에 이것은 실점을 줄이는데 영향을 줄 수 도 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왜 스카우터들이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강속구 투수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의 경우 방어율이 3.74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1선발급에 가까운 상위권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 야구의 절대적인 포지션, '포수' 124

131 다. 좀더 세밀하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이 표는 삼진,볼넷 능력에 따른 평균 성적입니다.(각 그룹당 70명이상의 선수를 적용) 그룹 게임 승 패 이닝 삼진 볼넷 ERA 삼진% 볼넷% 이번에는 볼넷과 삼진의 능력에 따른 투구수의 차이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룹 삼진% 볼넷% 이닝당투구수 높은 삼진 총합:15.98 보통 삼진 총합:15.96 낮은 삼진 총합:15.93 높은 볼넷 총합:16.72 보통 볼넷 총합:16.01 낮은 볼넷 총합:15.13 삼진보다는 볼넷에 따라 이닝당 투구수의 차이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구의 절대적인 포지션, '포수' 125

132 *타자당 투구수 그룹 삼진% 볼넷% 타자당투구수 높은 삼진 총합:3.82 보통 삼진 총합:3.72 낮은 삼진 총합:3.64 높은 볼넷 총합:3.81 보통 볼넷 총합:3.74 낮은 볼넷 총합:3.63 반면 타자 당 투구수로만 한정한다면 볼넷만큼 삼진도 똑같이 투구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볼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150명 투수( 각 팀 5명씩) 를 3그룹으로 나누어 얻어진 결과 이닝 BB/9 K/9 이닝당투구 높은 삼진 8, 평균 삼진 7, 낮은 삼진 7, 보다시피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와 아닌 투수의 경기당 투구수 차이는 실제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많이 차이나더라도 4개정도죠. 주변에서 '삼진을 많이 잡기 때문에 투구수가 많아진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진 않으셨나요.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라 해서 투구수에 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야구의 절대적인 포지션, '포수' 126

133 야구의 절대적인 포지션,, '포수' 포수' :12 야구의 절대적인 포지션,, ' 포수' 기사입력 :27 [엑스포츠뉴스= 박종유] 야구에서 포수란 어떤 존재일까? 보통 전문가들은 스타급 포수, 선발 투수 2명, 마무리를 갖추고 있다면 우승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은 실제 야구에서도 대부분 맞아떨어지고 있다. * 빌 제임스의 수비 스펙트럼:우측(포수)방향으로 수비 포지션을 옮길수록 성공하기 어렵다. 수비 포지션 중 가장 까다로운 포지션이기도 하며 무거운 장비들을 착용하고 많은 공을 받아내기 때문에 수비에서의 부담으로 막상 공격에서 는 두각을 못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감독이나 선수 역시 공격에는 큰 기대를 안 하는 것도 사실이며 타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한,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수비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포수는 제대로 평가할 만한 기준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공격이야 타율, 출루율, 타점, OPS 등 여러 평가 척도로 다양한 시각에서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지만 수비는 그런 스탯들이 많지도 않 을뿐더러 정확하지도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메이저 리그를 대표하는 역대 최고의 포수들은 누가 있을까? 대부분 전문가는 요기 베라(Yogi Berra), 조니 벤치(Johnny Bench), 로이 캄포넬라(Roy Campanella), 가비 하넷(Gabby Hartnett), 빌 딕키(Bill Dickey),칼튼 피스크(Carlton Fisk), 미키 코크래인(Mickey Cochrane), 개리 카터(Gary Carter), 마이크 피아자(Mike Piazza), 이반 로드리게스(Ivan Rodriguez) 정도는 모두 공통적으로 언급한다. 역시나 이들의 평가 기준도 기본적으로 WS우승, MVP, 올스타, 타격 성적, 수비율, 도루 저지 능력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좀 더 상세하고 다양한 데이터로 선수들의 우열을 내고 싶어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최근에는 포수의 리드 능력을 대략 가늠할 수 있는 CERA(포수 방어율),FRAA(평균 실력을 갖춘 수비수들에 비해 특정 팀의 수비수들 포수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127

134 이 한 시즌 동안 막아낼 수 있는 실점),수비 신용도를 나타내는 플러스/마이너스 등이 있다. 이것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데이터를 소개하겠다. 앞에서 말했듯 각 스탯마다 장단점이 존재하는 법이므로 자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판 단의 오차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가 각각의 요소들을 세분화하여 최근 '포수의 자긍심 점수'라는 것을 만들어 냈다. 점수를 이루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으며 포수 개인의 공격력은 제외한 데이터라 할 수 있다. * 주전 포수로 뛴 시즌만 인정하여 계산. 요소마다 중요도로 점수를 차등해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예상대로 역대 최고의 포수 순위에 항상 들어가는 빌 딕키, 요기 베라, 이반 로드리게스 등 대부분 선수가 들어가 있다. 이름이 다소 낯선 선수 중 1910년대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레이 스칵(Ray Schalk),1940년대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클리블랜드의 대표 포수 짐 헤갠(Jim Hegan),브레이브스의 대표 포수였던 델 크랜달(Del Crandall) 등이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판단하여 얻어진 결과는 팬들의 눈높이를 한층 높여줄 것이다. 포수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128

135 (엑츠) 박종유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 대한민국 최초 웹 2.0 스포츠 미디어 엑스포츠뉴스 & 신개념 온라인 스포츠매거진 '위클리 엑츠'(Weekly exciting Tuesday Sports) [저작권자 c 엑스포츠뉴스 ( )] 엑스포츠뉴스와 함께 즐기는 스포츠 UCC 포수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129

136 포수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09 야구에서 포수란 어떤 존재일까요? 보통 전문가들은 스타급 포수,선발 투수 2명,마무리를 갖추고 있다면 우승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 말합니다. 실제로 국내 야구에서도 이것은 대부분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1루수-좌익수-우익수-3루수-중견수-2루수-유격수-포수 *빌 제임스의 수비 스펙트럼:우측(포수)방향으로 수비 포지션을 옮길수록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수비 포지션 중 가장 까다로운 포지션이기도 하며 무거운 장비들을 착용하고 많은 공을 받아내기 때문에 수비에서의 부담으로 막상 공격에서는 두각을 못 나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감독이나 선수 역시 공격에는 큰 기대를 안하는 것도 사실이며 타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 습니다. 또한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수비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포수는 제대로 평가할 만한 기준이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공격이야 타율,출루율,타점,OPS 등 여러 평가 척도로 다양한 시각에서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지만 수비는 그런 스탯들이 많지 도 않을뿐더러 정확하지도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 리그를 대표하는 역대 최고의 포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대부분 전문가들은 요기 베라(Yogi Berra),조니 벤치(Johnny Bench),로이 캄파넬라(Roy Campanella),가비 하넷(Gabby Hartnett),빌 딕키(Bill Dickey),칼튼 피스크(Carlton Fisk),미키 코크레인(Mickey Cochrane),개리 카터(Gary Carter),마이크 피아 자(Mike Piazza),이반 로드리게스(Ivan Rodriguez) 정도는 모두 공통적으로 언급합니다. 역시나 이들의 평가 기준도 기본적으로 WS우승,MVP,올스타,타격 성적,수비율,도루 저지 능력 등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좀 더 상세하고 다양한 데이터로 선수들의 우열을 내고 싶어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포수의 리드 능력을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CERA(포수 방어율),FRAA(평균 실력을 갖춘 수비수들에 비해 특정 팀의 수비수들이 한 시즌 동안 막아낼 수 있는 실점),수비 신용도를 나타내는 플러스/마이너스 등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130

137 오늘은 이것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데이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앞에서 말했듯 각 스탯마다 장단점이 존재하는 법이므로 자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판단의 오차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가 각각의 요소들을 세분화하여 최근 '포수의 자긍심 점수'라는 것을 만들어 냈습니다. 점수를 이루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으며 포수 개인의 공격력은 제외한 데이터라 할 수 있습니다. 1.몇 번이나 투수를 노히터(No-Hitter)로 이끌어 냈는가.(최다:레이 스칵,제이슨 배리텍-4번) 2.몇 번이나 20승 투수를 이끌어 냈는가.(최다:짐 헤겐-18번) 3.사이 영 상 투수를 몇 명이나 이끌어 냈는가.(최다:존 로즈보로-4명) 4.좋은 시즌을 보낸 루키들을 몇 명이나 만들어 냈는가.(최다:빌 딕키-10명) 5.한 단계 성장한 투수들을 몇 명이나 만들어 냈는가.(최다:개리 카터-19명) 6.팀을 리그 방어율 선두로 만들어 낸 횟수(최다:빌 딕키-9번) 7.월드 시리즈 우승을 만들어 낸 횟수(최다:빌 딕키,요기 베라-7번) 8.월드 시리즈 진출을 한 횟수(룰 7에서 계산하지 않은 것..최다:로이 캄파넬라,치프 메이어스-4번) 9.WS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좋은 팀 성적을 만들어 낸 횟수 10.수비율 1위를 한 횟수(최다:찰리 베넷-7번) 11.보살(아웃에 기여한 수비수에게 매기는 기록상 용어) 1위를 한 횟수 12.올스타 게임에 출전한 횟수(최다:요기 베라,이반 로드리게스) 13.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횟수(최다:이반 로드리게스) *주전 포수로 뛴 시즌만 인정하여 계산... 각 요소마다 중요도로 점수를 차등해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이름 점수 1 빌 딕키 요기 베라 짐 헤갠 이반 로드리게스 개리 카터 레이 스칵 조니 클링 조니 벤치 미키 코크레인 델 크랜달 160 예상대로 역대 최고의 포수 순위에 항상 들어가는 빌 딕키,요기 베라,이반 로드리게스 등 대부분 선수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름이 다소 낯선 선수 중 1910년대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레이 스칵(Ray Schalk),1940년대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클리블랜드의 대 표 포수 짐 헤갠(Jim Hegan),브레이브스의 대표 포수였던 델 크랜달(Del Crandall) 등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131

138 메이저리그 팬이라도 다소 낯설고 처음 듣는 이름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이 부분을 소개하며 살짝 말을 하고 싶은게 있다면 WBC에서 야구 강국들과 싸우며 좋은 성적을 보인 한국 야구가 아직 경기 력에 못미치는 시설 뿐만 아니라 기록을 통한 다양한 관점을 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직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국내 야구를 보며 항상 그런 점이 아쉬웠습니다. 저자신조차도 빌 제임스 같은 사람들이 방대한 자료를 발판으로 자신이 마음먹은 생각들을 그대로 적어낼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다소 어려웠던 부분들은 추후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2009시즌 올스타 게임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관심있으신 분들은 로 로그인하셔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좌측은 빌 딕키,우측은 요기 베라> 오늘의 한 마디 때로는 단순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통찰할 수 있다.=요기 베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132

139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06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기사입력 :30 통산 287승을 거둔 버트 블라일레븐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종을 던지는 9명의 투수를 선정했 다.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투수들은 어떤 구질로 타자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일까? 1. 요한 산타나의 체인지업 버트 블라일레븐은 자신의 친정팀, 미네소타의 소속이었던 요한 산타나(현 뉴욕 메츠)를 우선적으로 꼽았 다. 평균 150km를 형성하는 구속과 좋은 제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패스트볼, 완벽하진 않지만 타자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슬라이더를 가진 산타나지만 트리플 A 시절부터 갈고 닦은 그의 체인지업(서클 체인지업) 이 없었다면 메이저 리그 정상급의 선발 투수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서클 체인지업은 과거 부상으로 투수를 괴롭혔던 대표적인 구종인 스크루볼과 유사한 역회전 성을 가지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133

140 있어 타자들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구질로 볼 수 있다. 2. 트레버 호프만의 체인지업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우기 위해 신시내티와 유격수로 계약을 맺은 호프만(현 밀워키 브루어스)이지만 지 금은 통산 554개로 역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다. 그는 팔 부상으로 1994년 팔 부상으로 구속이 5km 정도 떨어지자 커브를 던지는 것과 동시에 대안으로 종 전에 던지던 스트레이트 체인지업(팜볼)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생각을 하게 된다. 당시 도니 엘리엇에게 배운 체인지업은 현재 140km도 채 못 나오는 패스트볼을 받쳐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최고의 구질로 자리 잡았다. 작년까지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져 줬다. 호프만의 체인지업은 제이미 모이어나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더불어 현역으로나 역대로 따져도 손에 꼽는 체인지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3. 마리아노 리베라의 커터 마무리는 많은 구종이 필요하지 않다. 단지 위력적인 공이 필요할 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134

141 많은 타자의 방망이를 부러뜨리는 리베라(현 뉴욕 양키즈)의 커터(컷 패스트볼)는 마무리로서 가질 수 있 는 최고의 구질이다. 셋업맨으로 뛰던 리베라는 당시 클로저였던 존 웨틀랜드에게 커터를 배운 것이 지금의 그를 트레버 호프 만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마무리로 만든 일등공신임은 분명하다. 4. CC 사바시아(현 뉴욕 양키스)의 슬라이더 존 스몰츠와 랜디 존슨이 잘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슬라이더는 로이 할러데이, 마리아노 리베라와 더 불어 가장 깔끔하게 이닝 마무리를 짓는다는 평가를 받는 사바시아의 대표적인 결정구로 자리 잡았다. 종전 커브를 던졌는데 슬라이더로 바꾸며 더 많은 삼진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볼 수 있다. 그의 슬라이더는 제이크 피비나 로이 할러데이와 견줄만한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5. 데릭 로의 싱커-주무기는 싱커이며 브랜든 웹과 왕첸밍과 더불어 가장 땅볼을 잘 유도하는 투수로 손꼽 힌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 변경하면서 커터까지 추가를 했다. 6. 클리프 리, 로이 오스왈트의 커브 7. 아르만도 갈라라가의 슬라이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135

142 8. 랜디 존슨(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패스트볼-45살에 접어든 그이지만 아직도 145km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스티브 칼튼,밥 깁슨과 더불어 역대 최고라 평가받던 슬라이더 역시 아직 힘은 남아있다. 은퇴한다면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은 100%라고 확신할 수 있을만한 투수다. 하지만, 300승까지 도달한 다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을 것이다. * 그 외 : 로이 할러데이의 모든 구종,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변화구, 카를로스 잠브라노의 슬라이더,스캇 쉴즈의 커브볼, 조나단 파펠본의 패스트볼, 조 네이든의 패스트볼,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패스트볼, 잭 그레인키의 슬라이더 [사진 = 요한 산타나, 마리아노 리베라, C.C 사바시아 (C) MLB.Com/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이미지 캡 쳐] (엑츠) 박종유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xportsnews.com ] 대한민국 최초 웹 2.0 스포츠 미디어 엑스포츠뉴스 [저작권자 c 엑스포츠뉴스 ( )] 엑스포츠뉴스와 함께 즐기는 스포츠 UCC 미국 변화의 중심,재키 로빈슨이 있었다. 136

143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18 통산 287승을 거둔 버트 블라일레븐이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종을 던지는 9명의 투수를 선정했습니다.(4.18일 칼럼) 메이저 리그의 정상급 투수들은 어떤 구종으로 타자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일까요? 1.요한 산타나의 체인지업 버트 블라일레븐은 자신의 친정팀,미네소타의 소속이었던 요한 산타나(현 뉴욕 메츠)를 우선적으로 꼽았습니다. 평균 150km를 형성하는 구속과 좋은 제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패스트볼,완벽하진 않지만 타자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슬라이더를 가진 산타나지만 트리플 A 시절부터 갈고 닦은 그의 체인지업(써클 체인지업)이 없었다면 메이저 리그 정상급의 선발 투수가 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써클 체인지업은 과거 부상으로 투수를 괴롭했던 대표적인 구종인 스크루볼과 유사한 역회전성을 가지고 있어 타자들에게 상당히 위 협적인 구종이라 볼 수 있습니다. 2.트레버 호프만의 체인지업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우기 위해 신시네티와 유격수로 계약을 맺은 호프만(현 밀워키 브루어스)이지만 지금은 통산 554개로 역대 최 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입니다. 그는 팔부상으로 1994년 팔 부상으로 구속이 5km정도 떨어지자 커브를 던지는 것과 동시에 대안으로 종전에 던지던 스트레이트 체 인지업(팜볼)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시 도니 엘리엇에게 배운 체인지업은 현재 140km도 채 못나오는 패스트볼을 받쳐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최고의 구종으로 자리잡으 며 작년까지 샌디에고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져 줬습니다. 호프만의 체인지업은 제이미 모이어나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더불어 현역으로나 역대로 따져도 손에 꼽는 체인지업으로 인정받고 있 습니다. 미국 변화의 중심,재키 로빈슨이 있었다. 137

144 3.마리아노 리베라의 커터 마무리에게는 많은 구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단지 위력적인 공이 필요할 뿐입니다. 많은 타자들의 방망이를 부러뜨리는 리베라(현 뉴욕 양키즈)의 커터(컷 패스트볼)는 마무리에게 최고의 구종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 다. 셋업맨 뛰던 당시 마무리를 보던 존 웨틀랜드에게 커터를 배운 것이 지금의 그를 트레버 호프만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마무리로 만 든 일등공신임은 분명합니다. 4.CC 사바시아(현 뉴욕 양키즈)의 슬라이더 존 스몰츠와 랜디 존슨이 잘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슬라이더는 로이 할러데이,마리아노 리베라와 더불어 가장 깔끔하게 이닝 마무리를 짓는다는 평가를 받는 사바시아의 대표적인 결정구로 자리잡았습니다. 종전 커브를 던졌는데 슬라이더로 바꾸며 더 많은 삼진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슬라이더는 제이크 피비나 로이 할러데이와 견줄만한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5.데릭 로의 싱커-주무기는 싱커이며 브랜든 웹과 왕첸밍과 더불어 가장 땅볼을 잘 유도하는 투수로 손꼽힙니다.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 변경하면서 커터까지 추가를 했습니다. 6.클리프 리,로이 오스왈트의 커브 7.아르만도 갈라라가의 슬라이더 8.랜디 존슨(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패스트볼-45살에 접어든 그이지만 아직도 145km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입니다. 스티브 칼튼,밥 깁슨과 더불어 역대 최고라 평가받던 슬라이더 역시 아직 힘은 남아있습니다. 은퇴한다면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은 100%라고 확신할 수 있을만한 투수입니다.하지만 300승까지 도달한다면 더이상 바랄 것도 없 겠죠.(그렉 매덕스,켄 그리피 주니어,톰 글래빈,랜디 존슨,데릭 지터,마리아노 리베라,이반 로드리게스 등은 빌 제임스가 인정한 HOF 에 가장 가까운 선수들입니다...물론 페드로 마르티네즈나 트레버 호프만 등도 유력한 선수들이죠.) 그 외)로이 할러데이의 모든 구종,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변화구,카를로스 잠브라노의 슬라이더,스캇 쉴즈의 커브볼,조나단 파펠본의 패스트볼,조 네이든의 패스트볼,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패스트볼,잭 그레인키의 슬라이더 *참고 자료 빌 제임스,랍 네이어가 선정한 주요 구종 별 역대 최고 선수들(편의상 5명 내외로 한정했습니다.) 1.패스트볼(선발)-월터 존슨,아모스 루시,레프티 그로브,로저 클레멘스,루브 워델 2.커브-샌디 쿠팩스,모데카이 브라운,버트 블라일레븐,샘 존스,토미 브릿지스 3.체인지업-스투 밀러,진 듀벅,에드 로팻,제이미 모이어,패드로 마르티네즈,트레버 호프만 4.슬라이더-스티브 칼튼,랜디 존슨,밥 깁슨,래리 앤더센,스파키 라일 <사진:MLB.com> 미국 변화의 중심,재키 로빈슨이 있었다. 138

145 미국 변화의 중심,재키 로빈슨이 있었다 :50 4월 15일,메이저 리그에서는 재키 로빈슨 데이라는 행사를 합니다. 올해는 재키 로빈슨이 데뷔한지 6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날이 아니라면 재키 로빈슨이라는 선수를 우리가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걸로는 신인상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초의 신인상을 수상한 선수가 재키 로빈슨이고 그의 이름을 따서 '재키 로빈슨 어워드'라고 신인상을 부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죽던 해(1972년)는 그의 번호가 영구 결번되었고 1997년 재키 로빈슨의 데뷔 50주년을 맞아 전 구단에서 42번을 영구 결번했으 며 빌 클린턴 대통령이 역사속으로 사라진 뉴욕 메츠의 홈구장,셰이 스타디움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미국인의 우상,그의 번호 42번은 누구도 앞으로 달 수 없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1995년부터 42번을 쓴 뉴욕 양키즈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현재에도 이 번호를 달고 있으며 마지막 42번이 될 것입니다. 오늘 외신에서 메이저 리그 흑인 선수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2007년 8.2%에서 지난해 10.2%로 증가했다고 하는군요.(투수 3-->5%,내야수 7-->9%로 증가) 아무튼 흑인 선수들이 지금 메이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재키 로빈슨이라는 선수가 시작을 잘했기 때문인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팜시스템을 도입한 혁신가 브랜치 리키를 중심으로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도 큰 기여를 했지만 전 해 NFL에서 케니 워싱턴이라 는 흑인 선수가 계약하기도 했고 주변에서도 이를 받아들일만한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당시 세상은 여전히 메이저리그라는 현대 야구의 '최초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을 백인 선수와 똑같이 대할만큼의 너그러움 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짐 크로 법(Jim Crow Law)이라 하여 흑인들이 생활 전반 이용 시설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이해 못할 차별을 겪는 고통 을 말할 필요가 없죠. 2번 타자의 공격력이 왜 중요한가? 139

146 사진을 보다시피 세면대는 백인,흑인 따로 구분되었고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도 같은 팀 동료들과 따로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로빈 슨은 경기장 밖에서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돌아다니는데 마다 '흑인 전용'이라는 곳을 가야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시설이 비슷한 것도 아니었습니다.뭐라도 항상 안 좋았죠. 물론 이렇게 협박 편지를 받기도 했습니다.경기장에 나가면 죽이겠다고 말입니다. 이 사진은 1951년 5월 20일 신시네티에서 받았던 편지라고 합니다. 로빈슨은 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운동 신경이 좋았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UCLA 풋볼팀 러닝백으로도 활동했으며 농구 선수로 퍼시픽 컨퍼런스에서 탑 10에 드는 득점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테니스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내 웨스턴 테니스 클럽 챔피언쉽에서 2개의 타이틀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의 운동 능력을 남다르게 본 스카우터들에 의해 다저스로 오게 되는데(물론 야구 실력은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었습니다만...)시기 적으로 본다면 1944년 사망한 랜디스 커미셔너나 제이크 포웰 선수 등 흑백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사람들이 떠나면서 로빈슨에게 메 이저리그에 입성할 자리가 생겼다고 봐야겠습니다. 물론 벤 챔프먼 같은 타 팀 감독 때문에 잠시 피곤한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그는 10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하면서 통산 타율.311,홈런 137개,안타 1518개 등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고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선수에 비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서도 수준급 타격과 선구안,2루,3루 등을 거치며 당대 최고 수준의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고 통산 19개의 홈스틸,12명 밖에 없는 월드시리즈 홈스틸 등 공 격적인 주루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납득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번 타자의 공격력이 왜 중요한가? 140

147 그는 은퇴 뒤 흑인 최초 명예의 전당 헌액자도 되었지만 감독직 제안을 받지 못해 개인 사업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흑인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 때 받은 스트레스와 큰 아들의 교통 사고 사망 등의 충격으로 병들이 생겨 당뇨로 눈까지 멀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1972년 10월 24일 사망하게 됩니다. 재키 로빈슨이 메이저리그 필드를 밟음으로 해서 당시 흑인 선수 수에 제한을 두었던 메이저리그 팀들도 선수의 폭을 넓히게 되었고 그의 노력으로 현재 선수들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야구를 할 수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재키 로빈슨을 단지 최초의 흑인 선수 쯤으로 생각하시겠습니까? 그는 미국 사회를 변화시킨 촉매제였고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메이저리거가 무엇인지 현재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귀감이 되 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짐 크로 법은 전반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흑인 선수는 빅리그에서 뛸 수 없다거나 이후 흑인들로만 구성된 팀이 아니면 뛸 수 없다 는 등의 규정을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1880년대 프릿 워커가 소속팀이 AA에서 메이저리그로 편입되며 뛴 뒤 60년이 지난 후에나 재키 로빈슨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됩니다...:추가설명 *매년마다 재키 로빈슨 이야기는 많이 나오고 많은 분들이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써주셔서 너무 중복된 이야기는 일부 생략하고 주 된 내용만 적었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MLB.com> 2번 타자의 공격력이 왜 중요한가? 141

148 2번 타자의 공격력이 왜 중요한가? :09 과거 짐 트레이시 감독이 "나는 볼을 잡지도 않고 던지지도 않으며 때리지도 않는다."며 성적 부진 이유를 선수탓으로 돌린적이 있 습니다. 하지만 최고,최악의 타순이 한 시즌에 10경기만큼의 차이를 줄 수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생각은 약간 달라질지도 모르죠. 감독들은 경기 전 배팅 오더를 어떻게 짤까 고민을 합니다. *선동열 삼성 감독에게 양준혁을 왜 2번에 놓는지 이유를 묻자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젠 잘 치는 타자를 앞쪽 2번에 넣는게 낫 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말했다. *뉴욕 양키즈 조 지라디 감독은 "왼손 데이먼은 당겨치는 타자라 진루타를 치는데 유리하다."며 데이먼을 2번 타자에 배치했다. *세인트 루이스 토니 라루사 감독은 카일 그린을 2번에 두는 이유에 대해 "그는 좋은 타점을 만들 줄 아는 선수다.하지만 2번은 최적의 타점 자리는 아니다."며 "나는 그가 중간에 배치되는게 더 낫다 본다."고 말하며 어쩔 수 없이 넣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 다. 2009시즌 감독들이 인터뷰했던 위 내용을 본다면 이유야 어찌되었건 배팅 오더에서 2번은 감독에게 다른 타순에 비해 분명 의미가 큰 자리임은 분명한 듯 합니다. 과거 배팅 오더를 살펴본다면 1번 타자는 스피드,2번 타자는 삼진을 적게 당하며 뱃컨트롤에 능한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1번은 출루 능력,2번은 장타 능력이 다른 것도 못지않게 중요해 졌습니다. 클린업히터가 왜 4번 타자인가? 142

149 (지난 번 소개되었던 이 표에서 보듯 2번 타자에게 많은 타점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하지만 중심 타자에 비해 많은 타석 기 회가 돌아옵니다.) 2006년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타순 별로 패스트볼을 던진 비율을 기록한 표입니다. 이런 기록이 나타나게 된 이유는 순수한 장타 능력과도 어느 정도 연결시켜 볼 수 있습니다. 장타를 의식할 필요가 적다고 할 수 있는 9번,1번,2번은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고 중심타선(3,4,5)번이나 단순히 컨택이 아닌 파워에만 의존하는 6,7번은 그 비율이 다소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5년만 본다면 마크 로레타,행크 블레이락(04),마이클 영(05),데릭 지터(07),더스틴 페드로이아(08) 등만이 2번 타자로는 리그 정 상급 타격을 보여줬지만 그들도 25개의 홈런을 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절반에 가까운 팀들은 현재 파워 타자는 아니더라도 중장거리 타자를 2번에 대거 배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 니다. 마크 그루질라넥은 수도 배관이 막혔을 때 배관공 옆에 앉아서 달라는 공구나 건네주면 되는게 야구에서 2번 타자다.,배리 본즈 는 " 2번 자리보다는 중심 타선에서 뛰는 게 팀을 위해 더 도움이 된다"는 등의 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뉴저지 공과 대학 부학장이자 수학자로 잘 알려진 브루스 뷰카엣 교수는 "감독들은 습관적으로 팀의 슬러거를 4번에 넣는 경 향이 있다.하지만 2번에 최고의 타자를 넣을 때 팀 성적이 가장 좋았다.또한 투수는 타선에서 슬러거에게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었습니다. 클린업히터가 왜 4번 타자인가? 143

150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다른 팀과의 치열한 승부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앞으로 더 많은 팀들이 2번에 정상급 타자를 배치하는 시대 가 올 듯합니다. *투수가 슬러거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한다는 것은 9번보다는 8번이 의외로 투수를 배치하기에 좋은 자리라는 것을 말해주 고 있습니다.슬러거가 4번만 있는게 아니라 3번도 많이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투수 8번 기용 독이 될까 약이 될까.'라는 기사를 보시면 토니 라루사는 8번에 투수들을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과 성적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토니 라루사는 숫자로 가득한 종이를 볼지언정 통계적인 사고를 전적으로 믿는 감독은 아니라고 합니다... 박찬호는 왜 '목표 의식'을 주제로 삼았나. 144

151 클린업히터가 왜 4번 타자인가? :23 우리가 야구 중계를 듣다가 혹은 지인들과 야구 이야기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일본식 용어를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랑데뷰 홈런,홈인,사구,데드볼 이런 식의 용어 말이죠. 이것은 연속 타자 홈런(백투백홈런),런인,베이스 온 볼스,힛 바이 피치트 볼로 바꿔써야 옳은 표현이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일본식 표현에 관한 이야기는 인터넷 뉴스나 다른 유명 야구 블로거분들이 한 번씩은 언급하셨던 이야기니 요정도로 마무리하 고 이것과 관계된 다른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4월은 한국 프로야구나 메이저리그 등 본격적인 야구 시즌이 시작되는 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4경기를 치른 현재 히어로즈,한화,삼성 등이 20득점이 넘는 공격력을 선보이는 반면 작년 막강 화력을 선보였던 롯데나 LG가 8득점에 머무는 득점 빈곤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내면을 들여다 보면 어렵지 않게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바로 1번 타자와 중심 타선의 힘일 겁니다. 우선 1번 타자를 살펴본다면 삼성은 시즌 초부터 큰 기대를 받아온 신인 김상수(타율.412)가 제 역할을 해내고 있고 히어로즈 역시 이택근(타율.385)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하자 마자 첫 타석에 들어서는 1번 타자가 출루한다면 이것은 선취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며 또한 팀승리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회에 점수를 올린 팀이 승리할 가능성은 메이저리그에서 65%이상이 된다고 하니 중요성은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중심 타선 역시 중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중심타선이라 부르는 3,4,5번 타순을 클린업 트리오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클린업 트리오도 잘못된 일본어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이와 같은 일본어 용어를 서두에 언급했습니다.) 중심 타선에서도 팀의 간판 타자라 할 수 있는 4번 타자를 클린업 히터(클린업맨)라 부릅니다. 국내에서는 브룸바(히어로즈),김태균(한화) 등이 시작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4번은 장타력과 높은 타율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주자가 있을 때 득점으로 연결시켜 줄 수 있는 타력을 가지고 있는 타자를 주 박찬호는 왜 '목표 의식'을 주제로 삼았나. 145

152 로 배치한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4번타자가 클린업 히터가 되어야 할까요? 이와 관련된 좋은 자료가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누적된 데이터로 얻어진 자료라 할 수 있는데 실제로 4번 타자가 타석에 설 때 주자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 다.4번 타자 앞에 절반은 주자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물론 4번이 아니더라도 중심 타선이라면 그 못지않는 타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하겠습니다. 이는 하위 타선보다 1.15배,1번 타자보다는 1.35배 정도는 더 많은 타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됩니다.(물론 자신 앞에 배치된 선수 들의 출루율이나 장타력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번에도 4번 못지않는 타자들이 들어섭니다. 대표적으로 치퍼 존스(애틀란타),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데이빗 오티즈 (보스턴) 등이 있습니다. 주자가 앞에 있을 가능성이 다소 적더라도 4번보다 많이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있으니 4번이 부럽지 않은 타순이라 할 수 있겠죠. 박찬호는 왜 '목표 의식'을 주제로 삼았나. 146

153 박찬호는 왜 '목표 의식'을 주제로 삼았나 :10 "프로 선수는 항상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목표 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 목표 의식이 정신적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다." =>1.18일 두산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의 목표 의식'을 강의 주제로 한 특강 내용 중 보통 슬럼프를 겪는 선수는 한 가지만 문제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적,신체적 문제 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제도 공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찬호 선수는 왜 특강에서 목표 의식을 강조했을까요? 가만히 듣고 있다보면 지루해질지도 모르는 이야기 속에 그 해답은 숨겨져 있습니다. 시간이 많았다면 자신감부터 언급하지 않았을까? 실수를 하게 되면 선수는 "다음부터 실수하지 말아야지.~~를 허용해선 안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 결과를,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를 만드는 법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기 전에 자신의 실수 및 현실을 인정하고 하나씩 작은 성공을 만들어내 자신감(믿음)을 갖는 것이 목표 수립 이전에 가장 중요한 마음 가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감은 성공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필수 요소다 할 수 있습니다. 목표 수립 왜 중요한가?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세우길 권하며 경기마다 혹은 한 시즌마다 적절한 목표를 가지길 추천합니다. 물론 목표를 자주 바꾸지 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MLB,명예의 전당 선정 방식에 문제가 있나. 147

154 목표 수립으로 얻어지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선수의 한계에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2경기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3정신적 긴장감을 해소시킨다. 4실력 향상과 연결된다. 자신감이 목표 수립을 위한 필수적인 것이라면 목표 수립은 성취감을 이끌어내기 가장 좋은 열쇠이기도 합니다. 목표 수립은 마법이다? 3할 타자와 그렇지 않은 타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실력? 맞습니다.하지만 하나 더 언급하자면 목표 수립이 되겠습니다. 기술적으로 혹은 땀을 흘리며 노력할 의지가 있더라도 목표 의식이 없다면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목표 수립은 지켜보면 마법과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메이저 리그 역대 타율 당 선수 인원 분포(규정 타석 기준) 명 명 명 명 명 명 명 명 명 *메이저 리그 역대 타점 도달 시즌 분포 101타점:94시즌 100타점:101시즌 99타점:80시즌 *메이저 리그 역대 도루 도달 시즌 분포 70도루:11시즌 69도루:3시즌 MLB,명예의 전당 선정 방식에 문제가 있나. 148

155 이를 본다면 일반적으로 생각한 선수 분포와 다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타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내세우는 고전적 기준이 타율이라 할 수 있는데 3할이 주위 어느 타율보다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0타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스탯에서 적용되는 것도 아니며 또한 똑같은 조건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타석수,감독의 전술 등 많은 변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반론 또한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목표를 향한 선수의 의지가 만들어낸 이 기록을 우연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박찬호 선수는 15시즌 동안 메이저 리그에서 무엇을 봤을까요. 최고가 되기 위해 혹은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선수들을 봤을 겁니다. 이들의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그리고 그들이 이룬 성과들을 봤을 겁니다. 그들을 통해 얻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목표 의식이었을 것이며 그것을 조국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일 겁니다. 박찬호 선수가 국가 대표를 은퇴했지만 그가 보고 느끼고 알고 있는 것은 국내 선수들에게 큰 가르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별 자료(1) 149

156 MLB,명예의 전당 선정 방식에 문제가 있나 :17 <동아 닷컴>의 ML '명예의 전당',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라는 글을 읽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간단하게 풀어보자면 "리키 핸더슨과 짐 라이스의 격이 다르다.조건이 더 엄격해져야 하는 것 아니냐?"이런 말이었습니다. 사실 리키 핸더슨과 짐 라이스를 동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글을 쓴 필자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조건 자체를 더 엄격하게 한 들 또다시 이런 말은 안나오리라는 법은 없고 메이저 리그 역사를 볼 때 현재 헌액된 선수 수는 결코 많은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메이저 리그 헌액자 수가 많다면 일본 역시 적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짐 라이스가 명예의 전당 자격이 있느냐!'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짐 라이스는 명예의 전당 도전 막차로 탄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이것만으로도 선수에 대한 1차적인 평가는 말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선정 방식이 아무래도 객관적 기준이 아닌 기자들의 투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보니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 다. 주위에선 투표가 주관적이고 인색하다는 말도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짐 라이스가 명예의 전당을 들어간 것을 단순히 기록만으로 본다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 보진 않습니다. 우선적으로 짐 라이스가 뛰던 포지션(좌익수) 중 그보다 못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가 뛰던 70,80년대가 60년대를 제외한다면 타자들에게는 암흑의 시대였던 것은 분명합니다만 많은 야구 역사 학자들이 좌익수에서 짐 라이스를 20~30번째정도로 인식한다는 것을 본다면 10명뿐인 좌익수 HOFer 안에 들어간다는 것이 사실 누구나 납득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구 통계 학자 빌 제임스는 "지난 30년간 짐 라이스보다 더 과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찾기 힘들 것이다.수비가 괜찮은 편이긴 했지 만 역사를 통틀어 그만큼 병살을 많이 치는 선수도 없고 팬 서비스가 좋거나 성격이 다정다감한 편도 아니었다.조용하다기보다는 침 묵에 가깝다."라고 혹평을 했습니다. 또한 테드 윌리암스 이후 대표적인 '홈어드벤티지 구장'으로 자리잡은 펜웨이파크를 썼다는 것 또한 어느 정도 이점이 됐을거라 생 한국판 '명구회',신중을 기해야 150

157 각합니다. 하지만 그 시대 조지 브렛을 제외한다면 AL(아메리칸 리그)에 이만한 타자도 그렇게 없다는 점, 1조 디마지오 이후 AL에서 400루타 이상&40홈런,200안타 동시 달성=20C 마지막 선수 2200안타,35홈런을 3년 연속 기록한 유일한 선수 31975~86년 뛴 선수 중 그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마이크 슈미트,데이브 킹맨 뿐이며 보스턴 레드삭스 프랜차이즈 기록 중 타자 부분에서 칼 야스트르젬스키,테드 윌리암스와 더불어 홈런,타점,안타 등 많은 부분에 상위권 위치 이런 부분을 본다면 못 들어갈 일도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70년대말 짐 라이스-프레드 린-드와이트 에반스로 연결되는 보스턴 외야진은 당대 최고로 많은 팬들을 거늘기도 했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은 존경을 받아야 할 선수가 들어가는 곳인데 기록(3000안타-500 홈런 같은 입성 보증 수표)만 가지고 판단하는거 아닌 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이라도 할 수 있는 미국 MLB 명예의 전당이 부럽거니와 한국판 명예의 전당 '성구회'도 이만큼 좀 넓은 기준으로 선수를 선정했으면...,빨리 확고히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짐 라이스 통산 기록( ( 1974~89,16시즌 시즌) 안타 홈런 타점 타율 OPS OPS 올스타 8회,리그 MVP 1회,실버1 슬러거 2회,(MVP 후보 5위안에 6번 들었음.) <<참고 자료>> 해석--> -->누적된 통산 기록은 명전행에 다소 미흡하지만 임팩트는 들어가기엔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판 '명구회',신중을 기해야 151

158 특별 자료(1) :18 경.평.지 3할 % 홈.어 투수.로 최.타격 최.수비 마이너 최.연봉 % 18% 필라A CHC(06) PIT(02) CHC(08) 10%노예 냅 라조이? % 18% B.다저스 NYG(13) PHI.A(13) BOS(15) 15%노예 트리스스피 커 % 46% 신시내티 PHI.A(26) NYY PIT,WAS 50%노예 베이브루스 (27.28) (1924) % 41% 필라P PHI.A(31) NYY(31) CIN(39) 70% 베이브루스 % 19% 보스턴 STL.C(42- BOS CIN(40) 80% 밥 펠러 46) (46-49) % 19% 보스턴 CLE(54) B.다저 스(53) CWS(59) 95% 테드 윌리엄 스 % 12% 휴스턴 LAD(66) LAD(62) NYY(60-64)STL(63-98% 윌리 메이 스? 67) % 15% 보스턴 BAL(71) CIN(76) BAL(73) 100% 놀란라이언 % 15% 미네 KC(85) MIL(82) STL(82) % 20% 콜로 ATL(93-99) NYY(98) MIN(91) 알버트 벨 조 토레 감독,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 입성할까? 152

159 한국판 '명구회',신중을 기해야 :24 송진우, 전준호, 양준혁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명구회'의 출범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봉사와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 복지나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일본의 명구회와 의미를 같이 한다는 데서 환영할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한국판 '명구회'는 유일한 '명예의 전당'이 아니다. 추후라도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추가로 생길 가능성은 매우 높다. 기자나 원로들에 의해 75%이상의 득표를 얻으며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미국, 일본의 명예의 전당과는 다소 다르겠지 만 적어도 통산 기록도 뛰어나야 하고 한국 야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일본 야구에서의 명구회라는 위상만큼이나 큰 가치를 지닐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본의 명구회 가입 조건을 그대로 옮기고자 한다면 문제가 다소 클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은 기존 2000안타, 200승에 메이저리그 성적 포함과 250세이브라는 추가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은퇴를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역이라도 위 성적을 만족한다면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군 문제, 경기수 부족의 한국 야구에 그대로 옮기고자 한다면 한국 프로 야구 역사에 비해 너무 적은 인원만이 들어간다는 조 토레 감독,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 입성할까? 153

160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승과 세이브를 같이 올린 선수인 경우나 다소 기록에 미흡하더라도 도루, 홈런, 탈삼진 등이 독보적인 성적을 올린 경우도 자격 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도 세심히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한국판 '명구회'가 영원히 같이 존립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첫 단추부터 중요해진 셈 이다. Online Surveys & Market Research MLB 명예의 전당 입성 1순위, 헨더슨은 누구? 154

161 조 토레 감독,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 입성할까? :48 조 토레 감독,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 입성할까? 기사입력 :00 [서울신문 나우뉴스]현 LA 다저스 조 토레 감독은 토니 라루사(세인트루 이스), 바비 콕스(애틀란타) 감독 다음으로 현역에서 가장 많은 승을 거 둔 감독이다. 사실 조 토레는 뉴욕 메츠, 애틀란타, 세인트루이스에서 팀을 좋은 성적 으로 이끌지 못했지만 뉴욕 양키스에서 4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하며 명장 반열에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뉴욕 양키스라는 팀의 효과를 본 감독으로만 판단하기도 무리가 있다. 이전 팀에서도 부임 전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팀을 한 단계 끌어올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언급할 것은 명감독 조 토레가 아닌 선수 조 토레다. 12월 9일 베테랑 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헌액자를 발표하게 된다. 딕 알렌, 토니 올리바, 론 샌토 등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데 조 토레는 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베테랑 위원회 선정 명예의 전당 후보로 오른 조 토레의 입성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1960년대 가장 다재 다능한 선수로 인정받던 토레는 18년 동안 통산 타율.297를 기록했으며 OPS 역시.817로 당대 타자들과 비교해 좋은 편에 속했다. MLB 명예의 전당 입성 1순위, 헨더슨은 누구? 155

162 물론 1965년 포수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수비가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100타점 이상을 5번 기록하며 공격형 타자로 알려졌지만 엘스턴 하워드, 빌 프리핸 등 당대 최고 포수들에 비해 다소 과소 평가를 받은 경향이 있었다. 그것은 팀 성적의 영향도 있겠지만 커리어 절반이상을 1루수, 3루수, 좌익수로 보낸 시간이 길었던 것이 한 몫 했다. 포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올린 타격 성적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져 보일 수 밖에 없던 것이다. 포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14명 중 조 토레보다 능력이 떨어졌던 포수가 있었을까? 물론 토레가 뛰어난 포수이기는 했지만 선수로서의 성적만으로 판단한다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는 다 소 부족한 감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과는 알 수 없는 법,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우리가 모르는 토레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 [MLB 영웅들]4.호너스 와그너 156

163 MLB 명예의 전당 입성 1순위, 헨더슨은 누구? :32 MLB B 명예의 전당 입성 1순위, 헨더슨은 누구? 기사입력 :21 [서울신문 나우뉴스] 현지 시각 1일, 내년 명예의 전당 후보 23명이 발표됐다. 버트 블라일레븐, 안드레 도슨, 짐 라이스 등이 눈에 띄지만 올해 처음 입회 자격을 얻 은 리키 헨더슨은 그 중 가장 유력한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로 꼽힌다. 도루왕 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리키 헨더슨은 어린 시절부터 모든 스포츠를 잘하는 선수였다. 풋볼에 더 소질이 있었지만 야구를 택한 그는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리 드 오프로 통한다. 1980년 리키 헨더슨-드웨인 머피-토니 아마스로 구성된 오클랜드의 외야진은 당대 최고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다. 당시 헨더슨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많은 장타를 만들어내 당대 최고의 호타준족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골드 글러브를 1회 밖에 수상하지 못했지만 수준급 수비로 인정 받았으며 원래 왼손잡이 타자인데 어린 시절 오른손 타자를 많이 보고 따라 하게 되어 좌투우타 라는 다소 특이한 모습을 가지게 선수이기도 하다. 통계 야구의 대가 빌 제임스가 둘로 나누어도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있다 고 말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헨더슨은 내 유니폼이 더럽지 않다면 경기에서 어떤 것도 한 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는 말을 남기며 많은 선수들에게 큰 모범을 보여주었다. 헨더슨이 보유한 기록들 통산 도루 1위: 1406개(2위 루 브록: 938), 80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 팀 레인스 다음으로 성공률이 높다. (80.7%) 선두 타자 최다 홈런(81) 1990년 타율.325, 홈런 28, 타점 61, 도루 65 이라는 기록으로 MVP 수상 2001년 4월 25일 베이브 루스의 통산 볼넷 기록(2062) 경신(2190개 통산 2위, 1위는 배리 본즈) [MLB 영웅들]4.호너스 와그너 157

164 2001년 9월 28일 타이 콥의 통산 득점 기록(2246) 경신(2295점 통산 1위) 통산 성적 타율: 279, 홈런 297, 타점: 1,115, 안타: 3,055, 도루: 1,406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 [MLB 영웅들]3.타이 콥 158

165 [MLB 영웅들]4. ]4.호너스 와그너 :28 데드볼 시대(1901~1919년)를 대표하는 타자라 하면 물론 타이 콥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을 절반으로 나누어 본다면 1900년대는 호너스 와그너,1910년대는 타이 콥이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대부분 타이 콥을 와그너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은 물론 더 좋은 성적,기록들이 뒷받침되었다는 것도 있지만 당시 1900년대 초만 하더라도 규칙이 리그마다 다르게 적용되었고 또한 현재와 규칙이 달랐다는 것이 일부 작용했다 볼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투스트라이크 이전의 파울볼을 스트라이크로 인정한 것이 내셔널리그는 1901년,아메리칸 리그는 1903년으로 다 르게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이 차이는 타율 자체를 30포인트 이상 차이나게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에 단순 타율로만 생각한다면 그의 통산 타율(.327)은 더 떨어 진다고 보는 편이 맞다. 하지만 빌 제임스가 역사상 최고의 메이저리그 선수 2위로 꼽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 이유는 야구에서의 다재다능한 면과 철저한 자기 관리,성격 등이 작용한다 볼 수 있다. 와그너는 스카우터가 와그너의 형을 스카웃할려고 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팀에 들어오게 된 케이스인데 그는 포수를 제외하고 모 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였다. 또한 수준급의 유격수 수비까지 보여줘서 팀에서의 가치 또한 상당히 높을 수 밖에 없었다. 도루도 능한데다 장타 능력까지 갖춘 선수이기도 했으며 당대 최고의 타자이기도 했다.(1900년대 최다 도루:488,최고 타율:.352,장타율 1위:6회,도루왕 5회,1900년대 최고의 호타준족 플레이어) 성격도 겸손하고 솔직한 면이 있어 팬들에게 인기도 많았으며 아메리칸 리그,워싱턴 구단 측에서 기존보다 높은 급료를 제시했음에 도 불구하고 관심조차 두지 않았고 리그 경기 이외의 순회 경기에서도 따로 돈을 요구하지 않을 정도로 돈을 크게 바라지 않는 선수 이기도 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와그너를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것은 '와그너 야구 카드'일 것이다. 얼마전만 하더라도 162만 달러라는 고가에 팔렸던 이 카드는 지금은 100장도 채 남아있지 않아 야구 기념품 중 최고의 가치로 인정 받고 있다. 금연주의자였던 와그너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카드가 담배의 홍보 수단으로 나가는 것에 항의했고 이후 전량이 수거되어 지금 이 렇게 가치가 높아진 것인데 와그너는 금연주의자이기도 했지만 프로는 몸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한 자기 관리를 했던 선수이기 도 했다. [MLB 영웅들]3.타이 콥 159

166 (금연,금주를 했을 뿐만 아니라 잠도 하루에 10시간은 규칙적으로 자는 것을 생활화했다고 전해진다.) 43세까지 야구를 하며 야구 선수가 갖춰야할 모든 것을 몸소 보여줬던 와그너,그는 진정 야구를 즐길 줄 하는 선수였음이 분명하다. 통산 기록( ( ,명예의 전당:1936) 타율.327,홈런 101,타점 1,732,안타 3,415,도루 722 영구 결번:33 기타 설명 1.피츠버그의 전성기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본다면 호너스 와그너가 있을 때와 없을 때로 쉽게 나눌 수 있다. 1900년대 최고의 팀이었던 피츠버그는 당시 938승 538패(승률.636)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던 팀이었고 1902년은 팀 역사상 최고 승률(.741),1909년은 팀이 16연승을 하는 동시에 110승으로 팀 역사상 최다승을 거둔 해이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와그너가 있었다는 것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2.어머니가 어릴때 애칭으로 '한스(Hans)'라고 붙여줬는데 이것이 나중에 호너스로 바뀌어 불리게 된다.그의 별명 '플라잉 더치 맨'은 독일계 이민자 출신에다 빠른 스피드라는 이유로 붙여졌다. 3.타이 콥과 와그너의 단순 비교 타이 콥:타격왕 12회(역대 1위),타점왕 4회,도루왕 6회,장타율 1위:8회(역대 3위) 호너스 와그너:타격왕 8회(역대 2위,토니 그윈과 동률),타점왕 5회(역대 2위,루 게릭과 동률),도루왕 5회,장타율 1위 6회(역대 7위) *타격왕은 타율1위를 뜻함 [MLB 영웅들]2.윌리 메이스 160

167 [MLB 영웅들]3. ]3.타이 콥 :02 타자의 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록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타율일 것이다. 현대 야구는 많은 장타를 볼 수 있고 그에 따라 다른 기록들도 상당한 가치를 지니게 되었지만 1900년대 초(1901~1919년:데드볼 시 대)까지만 하더라도 타율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MVP 전신인 찰머스 어워드( 년)는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상하기도 했다.) 타이 콥은 이 데드볼 시대를 대표하는 타자라 할 수 있다. 물론 뛰어난 타격 성적이 말해주기도 하지만 당시 빠른 선수,정교한 타자가 성공한 시대였는데 이와 같은 스타일을 보여준 선수가 타이 콥이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모델이 될 수 밖에 없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타이 콥하면 떠오르는 것은 통산 최고 타율 기록일 것이다. 그의 통산 타율은 무려.366로 8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깰 수 없는 기록이기도 하다. 이것은 불멸의 10대 미국 스포츠 기록에서 8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적인 주루로 역대 홈스틸 최다(54),아메리칸 리그 인사이드 파크 홈런 최다(46)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당시 상당히 부드러운 타격폼을 보여줬다고 알려져 있다. 양 손의 거리가 10센치는 족히 떨어진채 배트를 잡고치는 그립은 당시엔 꽤 유행했었다. 당시 이 그립을 콥-와그너 그립(Cobb-Wagner grip)이라 하는데 콥이 거의 마지막으로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콥이 트리스 스피커 에게 이 그립을 알려줬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또한 다운 스윙을 기본으로한 중심 이동 타법(weight shift system)은 현대 타격 이론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야구사에서 뛰어난 족적을 남긴 콥이지만 성격이 독선적이고 다혈질인데다가 인종 차별주의자이기도해 사람들의 존경을 그다 지 받지 못한 선수였던 것도 사실이다. 경기장에서 관중,심판 가릴 것도 없이 마음에 안들면 주먹을 날리기도 했고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대접받기도 했지만 트리스 스피커 보다 돈을 적게 준다면 뛰지 않겠다고 해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나중에 트레이드 설까지 돌기도 했지만 구단이 결국 더 높은 금액으로 계약해 주기도 했다. [MLB 영웅들]2.윌리 메이스 161

168 또한 베이브 루스에게 흑인의 피가 흐른다며 그의 능력을 폄하하기도 했다. (베이브 루스의 생김새와 출신 성분 등에서 흑인의 이미지가 풍기기도 해 오해를 사기도 했으며 실제로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렇게 모난 성격의 바탕에는 아버지가 어머니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따른 결과로 여기는 측면이 많다. 이 사건은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집에 들어간 남편이 강도로 착각한 부인의 총에 맞아 죽게 되는 것인데 사실 이것이 고의로 일어난 사고라 콥의 충격이 더 컸다는 설도 있다. 상대 투수의 약점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스파이크를 들고 슬라이딩을 할만큼 승부욕과 집념이 강했던 콥이지만 좋지 않은 성격 때문 에 장례식때 야구 출신 선수가 단 3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인성이 프로 선수에게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알수 있게 한다. "조지아 피치" 타이 콥은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야구의 위대한 100인에 3위로 선정,<Espn>이 선정한 미국을 대표하는 20세기 선 수에 20위에 랭크되며 야구사에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통산 기록 타율.366,홈런 117,타점 1,937,안타 4,189,도루 892 기타 설명 1.타이 콥은 1910년대 최고 타율(.420)과 평균 타율(.387)로 메이저리그 최고였으며 최고 타점(828),도루(577)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 았다.그가 100개에 가까운 메이저리그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다. 2.Cobb's lake:경기 관리자가 바닥을 젖게 하는 바람에 콥의 번트는 느리게 굴렀고 반대로 수비수는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수비하 기 어려워졌다는 데서 생긴 용어. 3.디트로이트는 타이 콥,샘 크로포드를 중심으로 하여 당대 최고의 외야진을 보여주었다. [MLB 영웅들]1.베이브 루스 162

169 [MLB 영웅들]2. ]2.윌리 메이스 :16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야구의 위대한 100인 중 2위,<Espn>이 선정한 미국을 대표하는 20세기 선수 8위에 랭크된 윌리 메이스는 야구를 위해 태어난 선수였다. 어려서부터 여러 스포츠에 재능이 있었고 농구,풋볼을 하라고 대학에서 장학금이라는 혜택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결국 야구를 택했 다. 정확도,장타력,스피드,수비,어깨를 모두 갖춘 '5툴' 플레이어의 대표적인 선수로 알려진 그는 "최고의 타자는 테드 윌리엄스지만 최고 의 선수는 윌리 메이스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면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준 선수라 하겠다. 그의 통산 홈런 4위(660),타점 10위(1903) 역시 훌륭한 성적이지만 베이브 루스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그의 위대함을 아는 사람이라면 통계로 판단할 수 없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모습은 호타준족의 플레이, 뛰어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사상 최고의 중견수,철저한 자기 관리 등이 있다 할 수 있다. 메이스는 1950년대,6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호타준족 선수였다. 1950년대 가장 많은 도루(179개)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300(홈런)-300(도루)를 기록한 첫 선수이기도 하다. 물론 당시 리키 핸더슨,빈스 콜맨,팀 레인스와 같은 뛰어난 대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도루가 필요했던,도루의 가치를 알던 시대 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록으로만 봐서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수였다. 도루의 가치를 알게 된 것은 투수들의 기세로 투고타저가 가장 심했던 1960년대가 지나서야 가능했다. 호타준족의 메이스보다 우리에게 더 익숙하게 와닿는 장면은 1954년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 보여준 'The Catch'가 될 것이다. 140미터 가량 뻗은 공을 따라가서 잡는다는 것은 타구 판단 능력과 빠른 발,정확한 글러브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했기 때문에 그 장면 하나로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그 장면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12개의 골드글러브가 그의 수비를 잘 말해주고 있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에서 13시즌 연속으로 매년 15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는 누구일까? 그 답은 윌리 메이스다.철인으로 유명한 칼 립켄 주니어가 12년 연속이라고 생각해본다면 메이스의 자기 관리 또한 철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랬기에 홈런을 660개나 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MLB 영웅들]1.베이브 루스 163

170 한국 전쟁( 년 참전)으로 한 시즌 반을 보내지 않았다면 13시즌이 15시즌이 되었을 수도 있고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건 행크 아론이 아닌 메이스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재키 로빈슨이 흑인 선수로 메이저 리그에 들어왔을 때도 존재했던 인종 차별은 메이스가 있을 때도 크게 나아진 건 없었다.그는 경기에서도 자신과 싸워야 했고 경기 밖에서도 자신과 싸워야 했다. 자신과 끝없는 싸움을 해야했던 '헤이 세이 키드','배리 본즈의 대부' 윌리 메이스의 위대함을 판단하는 것은 기록 한 장만으로는 부 족할 것이다. 통산 기록( ( ,명예의 전당:1979) 타율.302, 홈런 660, 타점 1,903, 안타 3,283,도루 338 영구 결번:24 기타 설명 1.500홈런,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행크 아론,에디 머레이,라파엘 팔메이로,윌리 메이스 4명 뿐이며 클럽 역시 배리 본즈,안드레 도슨,바비 본즈,레지 샌더슨,스티브 핀리,윌리 메이스 6명 뿐이다. 2.The Catch:1954년 폴로 그라운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WS 1차전( ) 8회초 2-2동점에서 구원 투수 돈 리들의 공을 빅 워츠가 쳐서 가운데 펜스 쪽으로 깊은 타구를 날린 것을 메이스가 잡아 냈다. 이 장면은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야구의 가장 위대한 순간 25가지 중에서 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년 스트라이크존이 타자의 겨드랑이부터 무릎 위까지로 축소 되었다가 1963년 어깨 위에서 무릎 아래까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투고타저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고 해결책으로 1969년 다시 원래 겨드랑이에서 무릎 위까지로 바뀐다. [MLB]마니아들이 야구를 보는 관점 돌아보기 164

171 [MLB 영웅들]1. ]1.베이브 루스 :23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첫 번째를 꼽으라면 바로 베이스 루스일 것이다. 본명은 조지 허만 루스(George Herman Ruth)로 <스포팅 뉴스>는 야구의 위대한 100인중 1위,<Espn>은 미국을 대표하는 20세기 의 선수 2위로 선정했다.(1위는 마이클 조던,3위는 무하마드 알리다.) 타격의 제왕(The Sultan Of Swat)으로 불리며 최고의 장타력을 보여준 루스는 처음부터 타자를 했던 선수는 아니었다. 어린 시절 루스는 세인트 메리 직업 학교에서 4-5살 위의 형들과 게임을 소화할 정도로 체격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매우 월등했다. 루스는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주로 포수를 맡았는데 그러던 어느날 코치는 루스의 빠른 패스트볼을 그냥 두기 아깝다고 생각하여 투수로 본격적으로 던지기를 권유했고 메이저리그에서 역시 투수로 데뷔하게 된다. 유명 통계 학자 빌 제임스가 년 중 가장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진 투수 순위에 루스를 10위에 올려놓기도 할만큼 위력있는 패스트볼과 커브를 앞세우며 당대 최고의 투수인 월터 존슨,피트 알렉산더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훌륭했던 투수 실력을 보여줬던 루스지만 워낙 뛰어났던 타격에 밀려 현재까지 과소 평가를 받고 있다.(Espn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탁은 좌완 투수중 가장 과소 평가를 받았던 투수로 단연 루스를 선택했다.) 어쨌든 타자로 변신한 루스는 네드 윌리엄슨의 한 시즌 최다 홈런(27개)과 로저 코너의 통산 최다 홈런(138개)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홈런에 대한 가치와 야구의 인식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게 된다. 이는 '라이브볼 시대'라는 주위의 환경만큼이나 루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타력이 함께 작용했다 볼 수 있다. 물론 1920년대,30년대로 대표되는 라이브볼 시대는 18%였던 주전 선수 중 3할 타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46%까지 올릴 정도로 타고 투저 현상이 심했던 시대였다.이 중 1930년도는 내셔널리그 평균 타율이.303에 이를 정도로 극심했다. 타자로서의 캐리어 대부분을 이 시대에 보낸 루스의.342의 통산 타율이 다소 폄하될지는 모르겠으나 13년 연속으로 장타율 1위를 차지하며 보여준 독보적인 장타력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넘보지 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Espn에서는 루스의 1920년,1921년 시즌과 배리 본즈의 2001년,2002년 시즌을 야구 역사에서 가장 경이로운 활약을 보여준 해로 선정하기도 했다.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사람을 대할 때도 호탕하고 친절하고 사교적으로 대해 인기가 많았던 루스지만 무절제한 생활로 팀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훈련을 게을리하는 선수가 높은 급료를 요구한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며 트레이드를 당해야 하는 빌미를 주기도 했다. 루 게릭에 비해 리더쉽이나 직업 의식 또한 부족했다는 평마저 들었지만 그래도 팬들은 루스를 사랑했다. [MLB]마니아들이 야구를 보는 관점 돌아보기 165

172 이는 60홈런을 기록했던 1927년에서 34년이 지난 1961년 로저 매리스가 기록 도전을 할 때도 역시 어김없이 나타났다. 과거 루스의 대필 작가였던 포드 프릭 커미셔너가 경기수를 들며 홈런 기록을 인정하지 않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었다. 1935년 은퇴 후 13년이 지난 1948년,2년간 암과 싸웠지만 53세의 나이로 죽어야만 했던 루스는 십만명에 가까운 팬들이 양키스타디움 에서 애도를 표할 정도로 그는 미국 스포츠계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루시안(Ruthian)이란 단어의 뜻은 놀랄만한,드라마틱한,경이적인,거대한 등의 위대한 힘을 상징하는 단어로 루스의 이름에서 따왔 다. 큰 체격에서 나오는 시원한 스윙은 '밤비노의 저주'보다 팬들의 가슴 속에 더 오래 남아 있을게 분명하다. 통산 기록( ( ,명예의 전당:1936) 타율.342, 홈런 714, 타점 2,213, 안타 2,873, 도루 123 승 94, 패 46, 세이브 4, 방어율 2.28, 삼진 448,완투 107 영구 결번:3 기타 설명 년 벌어진 제 1차 세계 대전이 끝나며 메이저리그 관중수는 급증하기 시작한다.물론 루스가 야구의 재미를 팬들에게 보여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루스가 양키스로 온 1920년 그해 뉴욕 양키스의 관중수는 48%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1929년부터 시작된 대공황으로 1932년까지 관중이 다소 줄기도 했다.(메이저리그의 관중수는 1919년 92.7%,1920년 26.5% 증가 했지만 이후 대공황으로 15%이상 감소했다.하지만 경제가 위기를 넘어가며 이후 계속 증가했다.) 2.Murderer's Row:상대 투수를 두려움에 떨게하는 살인타선을 말한다. 1927년 뉴욕 양키즈의 타선을 이루던 베이브 루스(60홈런,.356)와 루 게릭(47홈런,.373),얼 콤스(.356와 최다 안타,3루타 1위),토니 라제 리(18홈런,.309),밥 뮤젤(.337)의 별명으로 사용했다. (밥 뮤젤,얼 콤스,베이브 루스로 구성된 외야진은 당대 최고였다.) 3.밤비노의 저주:밤비노(Bambino)는 이탈리아어로 아기(Babe)를 뜻한다.이것은 오리올스 첫 스프링 캠프 때 루스를 본 코치가 지 어준 별명이다. 이 저주는 보스턴이 양키스에게 루스를 넘겨준 이후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데서 붙여졌다. 하지만 86년만에 우승(2004년)을 하며 저주를 풀었다. 4.예고 홈런(Called Shot):1932년 10월 1일,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월드 시리즈 3차전 4대 4로 동점인 상황에서 상대 투수 찰리 루트를 상대로 홈런을 친다. 당시 상황은 투스트라이크에서 배트로 센터 펜스를 가리킨 후 컵스 포수 가비 하트넷에게 홈런을 날리는 데는 공 하나이면 충분하다. 는 말을 한 후 149m 홈런을 쳤다고 한다.그러나 이것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며 다 양한 설이 존재한다 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초의 5인(득표율) 타이 콥(98.2%),베이브 루스,호너스 와그너(95.1%),크리스티 매튜슨(90.7%),월터 존슨(87.6%) 년,베이브 루스가 양키스타디움 개장 첫 홈런을 기록한 야구 방망이가 126만 달러에 팔렸었다. 이 기념품은 호너스 와그너의 야구 카드에 이어 가장 높은 가치로 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1938년 다저스 1루 코치 시절 입었던 마지막 프로 유니폼이 31만 5백달러에 경매되기도 하며 그의 높은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MLB]마니아들이 야구를 보는 관점 돌아보기 166

173 [MLB]마니아들이 야구를 보는 관점 돌아보기 :55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선수들이 뛰고 난 후의 결과를 기록으로 남기고 그것은 팬이나 혹은 구단 등에게 평가를 받게 된다. 요리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재료를 살펴본다면 중요한 재료가 있고 있으나 마나한 재료도 있다. 물론 있으나 마나한 재료도 있으면 훨씬 좋은 맛을 낼 수 있다.물론 없다고 해서 큰 일이 나는 것도 아니다. 야구의 기록에서 각각의 스탯들은 바로 요리의 재료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야구의 스탯은 하나하나 다 가치가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와 팬들에게 어떤 스탯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지 설문 조사를 했다. 투수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방어율이라고 꼽았다.하지만 이 방어율조차 양측에서 50%도 못미치는 득표를 얻었다. 타자를 볼 때는 선수들은 타점,출루율,타율 순으로 꼽았고 팬들은 OPS,출루율,타율 순으로 선택을 했다. 이 설문을 보더라도 한둘의 스탯만을 보고 선수의 능력을 판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리석은 일임을 알 수 있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비중이 다를 뿐 하나가 아닌 전체적으로 살펴야 그 선수를 올바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스탯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세이버 매트릭션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불펜은 팀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167

174 과거 TV중계를 본다면 선수를 소개하는 자막 아래는 타율,안타,홈런,타점,도루가 기록을 대표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출루율이나 OPS 역시 흔히 볼 수 있는 스탯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스탯들은 각각 약간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타율은 장타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고 모든 안타를 동등하게 취급하며 안타만을 유효한 공격 수단으로 생각하고 계산한다. 타점 역시 팀동료들의 출루 능력이나 타순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으며 도루 역시 단순한 기동력을 보는 스탯에 불과하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대중화된 OPS라는 것은 득점함에 있어 얼마나 아웃당하지 않고 출루를 많이 하는가(출루율)와 얼마나 더 많은 루를 나갈 수 있는가(장타율)를 모두 반영하여 타율이 아닌 득점으로 승패가 가려지는 야구에서 기존의 스탯의 문제점을 다소 보완한 좋은 스탯이 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야구를 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록을 분석하고 새로운 스탯으로 선수를 더 세밀히 보고 싶은 야구 마니아들도 있을 수 밖에 없다. 기존의 단순한 문제점을 훨씬 좋은 스탯으로 만드는 것은 세이버 매트릭션의 또다른 즐거움일 것이다. 미래를 볼 수 없는 것,인간이라면 누구나 같지 않을까? 세이버 매트릭션의 대가 빌 제임스도 매년 시즌 예상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부상의 가능성이나 여태까지 활동한 기록을 토대로 말 그대로 예상한 것 뿐이다. 하지만 진짜로 이루질 것처럼 믿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면 점쟁이를 찾아가야 하는 것 아닐까? 선발 투수의 한계 투구수는 얼마일까? 물론 선발 투수는 보통 100개 넘기면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하지만 더 정확히 집어내자면 몇 구 이상을 던졌을 때 실점 가능성이 높아지 는가가 그 판단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거기에 따라서 100개 안되 교체당할 수도 있고 계속 있을 수도 있다.물론 경기의 분위기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투구수 혹은 구종,코스에 따른 실점 가능성을 분석하는 것 역시 투수,타자,감독 모두에게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세이버 매트릭션(과학적인 통계로 야구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이와 같은 일에 좋은 자료를 낼 수 있는 이들이기도 하다. 불펜은 팀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168

175 야구를 통계로 해석하려는 세이버 매트릭션과 보고 느끼고 얻은 경험으로 판단하는 전통주의자 이들은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같은 존재일지 도 모른다. 우리는 보통 뜻이 자신과 맞는 정보는 생각 이상으로 받아들이고 보충하려고 하지만 반대의 정보는 과소평가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 다. 서로를 잘 알게 될 때 우리는 훨씬 다양하고 정확한 야구를 볼 것이다. 마이크 무시나,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169

176 불펜은 팀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22 불펜은 팀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2008시즌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탬파베이는 팀에 붙던 꼴찌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값진 소득을 일구어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중 29번째의 연봉(4300여만 달러)을 지출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 탬파베이는 지난 해와 달리 마운드가 상당히 탄탄해지며 97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훨씬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선발진이 아닌 불펜이 과연 팀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2008 불펜은 성공의 키워드? 탬파베이,미네소타,밀워키 이 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물론 이팀들은 올해 88승이상을 기록한 강팀들이다. 하지만 또 다른 공통점을 뽑아낸다면 그 중 하나는 전체 연봉 중 30%이상을 불펜에 투자했다는 것이겠다. 반면 LA다저스,시애틀,애틀란타는 전체 연봉의 6%도 안되는 돈을 불펜에 투자했다. 그 중 다저스만 84승을 기록했을 뿐 두 팀은 75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투자한 비중이 아닌 단순 금액으로 비교한다면 어떻게 될까? 불펜에 가장 많은 돈을 쓴 5팀을 꼽는다면 밀워키,뉴욕 양키스,LA 에인절스,뉴욕 메츠,필라델피아로 볼 수 있고 반대로 적게 쓴 팀 은 시애틀,플로리다,샌프란시스코,애틀란타,피츠버그로 분류할 수 있다. 놀랍게도 많이 투자한 팀은 전부 89승 이상을 기록한 반면 반대로 적게 투자한 팀은 85승 미만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얻을 수 있 다. 물론 올해 보여준 불펜의 능력이 투자한 돈과 일치했다 보긴 힘들지만 적어도 구단이 어떻게 돈을 썼는가는 그 팀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었는지 알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볼만 하다. 탬파베이로 본 불펜의 중요성 2007시즌 탬파베이는 지난 30년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않 좋은 불펜 방어율을 기록했다. 마무리를 제외한다면 방어율은 6.33에 달했다.(종전 오클랜드(1980년),시애틀(1999년),보스턴(1994년) 모두 6점을 넘어가는 불펜 방 어율을 기록했다.) 안 좋은 불펜진은 결국 떨어지는 공격력과 맞물리면서 7이닝에 리드한 순간에도 80%도 안되는 승률을 보여주었다. 마이크 무시나,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170

177 지키는 야구에서 문제점을 노출한 탬파베이는 당연히 66승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프 시즌동안 이곳 저곳에서??어오다시피한 불펜진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올해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달라진 불펜은 분명 탬파베이가 월드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박종유 인터넷 객원기자 scblog.chosun.com/bertillon > 'SㆍC 인객 리포트'는 스포츠조선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기사제공 ] 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기사보기 선수 평가 기준 '툴(Tool)'의 고찰 171

178 마이크 무시나,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01 마이크 무시나,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기사입력 :42 [서울신문 나우뉴스] 뉴욕 양키스가 올해 89승으로 리그 4번째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1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은 실패했다. 탬파베이의 돌풍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 부진이 겹치면서 대기록을 이어나가지 못한 양키스지만 39살의 마이크 무시나가 생애 처음 20 승을 올린 것은 생각치 못했던 값진 소득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크 무시나의 300승과 명예의 전당 가능성을 살펴보자. 마이크 무시나는 어떤 선수인가? 마이크 무시나는 통산 270승 153패, 방어율 3.68을 기록했다. 볼티모어에서 짐 파머 이후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던 무시나는 양키스에 온 이후로도 줄곧 안정적인 피칭 을 선보였다. 나이가 들면서 패스트볼의 구속이 5km이상 떨어지며 방어율이 올라가기도 했지만 오프 스피드를 통한 타 자와의 수싸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매 시즌을 충실히 잘 넘겼다. 대부분의 결정구는 커브와 체인지업이지만 패스트볼(포심, 투심, 컷 패스트볼) 역시 구속, 구위에 비해 존 을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해 쉽게 공략하기 힘들다. 또한 우타자에게 던지는 슬라이더도 효과적이다. 이 슬라이더는 구속이 감소된 후 꾸준히 비율이 증가했으며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의 밑바탕이 된 숨겨진 선수 평가 기준 '툴(Tool)'의 고찰 172

179 무기라 할 수 있다. 마이크 무시나의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2008시즌 20승을 거두며 270승에 도달한 무시나는 명예의 전당 입성 보증 수표라 할 수 있는 300승 가능성 또한 30%이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물론 그가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는 전제하에서다. 야구 통계학자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빌 제임스는 커트 실링보다 무시나를 높게 평가하며 입성 가능성을 80%이상으로 내다 보았다. 그 이유로 220승 이상, 승>패+100 인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을 못한 사례는 없다는 것과 짐 파머( ), 밥 펠러( ) 등 승패가 비슷한 성적의 투수들이 모두 갔으니 무시나 또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6번의 골드 글러브와 5번의 올스타를 수상했지만 정작 투수에 관련된 상이나 타이틀과는 거리가 있었던 무시나가 명예의 전당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 재미있는 물 건너 온 뉴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173

180 선수 평가 기준 '툴(Tool)'의 고찰 :57 스포츠조선 기사입력 :18 최종수정 :24 프로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유망주부터 프로 선수까지 항상 그들은 구단과 감독,팬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타자가 종합적으로 갖추어야 할 5가지 요소로 정확도,장타력,스피드,수비,어깨를 꼽으며 이를 5툴이라 부른다.메이저 리그에서는 윌리 메이스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대표적인 선수로 불린다.(물론 안드레 도슨,켄 그리피 주니어 등 많은 선수들이 언급되기도 한 다.) 여기서 툴(Tool)은 선수의 타고난 신체적인 능력과 기술을 이르며 베이스를 잘 밟고 뛰며 픽오프 플레이를 하는 등 연습이나 노 력으로 충분히 발전이 가능한 기초적인 전술(Fundamentals)와 비교된다. 5툴은 스카우터들이 유망주 평가시 사용하는 Scale('20:미숙함~80:매우 뛰어남'으로 구분)이라는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사 용되는 기본적인 요소들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품성,타고난 재능,바디 컨트롤,공격성,러닝 타임 등 추가적인 부분들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브랜치 리키가 1930~40년대 세인트루이스와 브룩클린 다저스의 단장으로 있으면서 팜시스템을 도입하고 유망주의 중요성이 인식 되면서부터 스카우터들은 5툴을 중요시 여겼고 이를 모두 가진 선수는 성공을 보장받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과대 평가되는 경우도 있었다. 브랜치 리키가 '라이프'지에 출루율과 장타율이 타율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한 것을 시작으로 5툴은 선구안(스트라이크 존 활용 능 력)및 출루율이 중요해진 현재의 인식을 반영하며 8툴(Tool)과 7 스킬(Skill)로 더욱 개념이 세분화되고 종합적인 면을 나타내게 되 었다. 이는 결국 앞으로도 선수들을 평가하는 요소들이 더 세밀하고 다양해질거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다. *8툴:정확도,장타력,스피드,수비,어깨(5툴)+선구안,팀공헌도,성품 7스킬:정확도,장타력,스피드,어깨+선구안,수비 범위,수비력(존 시켈스 제안)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174

181 (20-80 Scale 스카우팅 리포트) < 박종유 객원기자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포츠조선 기사목록 기사제공 :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175

182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55 '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기사입력 :34 야구 중계를 듣다보면 자주 들으면서도 정확한 용어의 뜻을 알지 광고 못하는 단어가 상당히 많다.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나 포스트 시즌에 더욱 강해지는 '현역 최고의 커맨드' 커트 실링의 경기를 본다면 컨트롤과 커맨드의 뜻을 대충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야구 용어를 사전에서 찾는다 해도 정확하게 나와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 자주 들을 수 있는 이 단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겠다. 컨트롤? 로케이션? 일반적으로 투수가 원하는 곳에 다양한 구속을 가진 구종들을 정 확하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을 보통 '제구력'으로 말하기도 하는 컨트 롤이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볼넷을 억제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 세이버 매트릭션(과학적인 통계로 야구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은 BB/9(9이닝당 사구 허용률)을 기준으로 컨트롤 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컨트롤(Control)과 로케이션(Location)의 차이는 정확히 언급하기 힘들다. 컨트롤에 비해 로케이션이 현대적인 개념이라고만 정의를 내릴 수 있는게 대부분이며 Speed와 Velocity도 마찬가지의 경우라 할 수 있다. 단지 Velocity가 현대적이라는 개념도 있기는 하지만 Speed에 비해 투수에게 주로 한정되어 쓰인다는 차이가 있다. *현역 최고의 컨트롤 투수 1.카를로스 실바(SEA) 2.존 리버(CHC) 3.그렉 매덕스(SDP) 4.벤 시츠(MIL) 5.커트 실링(BOS) -1000이닝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선두는 카를로스 실바다.하지만 현역에서 10명 정도뿐인 2500이닝 이상 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단연 최고는 그렉 매덕스이다.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176

183 *2008시즌 컨트롤 투수 1.클리프 리(CLE) 2.폴 버드(CLE) 3.로이 할라데이(TOR) 4.제시 릿치(TOR) 5.그렉 매덕스(SDP) 커맨드(Command)? 커맨드는 볼카운트에서 앞서나가고 볼넷을 막는 능력을 정의한 말이다. 단지 컨트롤이 존에 관계없이 투수의 입장에서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능력만을 정의한 말이라면 커 맨드는 스트라이크 존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차이보다 대개는 위기 상황을 포함한 타자를 상대함에 있어 공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책임감 등의 정신력 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세이버 매트릭션들은 삼진/볼넷으로 평가를 한다. 커맨드는 다음 시즌의 성적을 예상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현역 최고의 커맨드 투수 1.커트 실링(BOS) 2.패드로 마르티네즈(NYM) 3.벤 시츠(MIL) 4.요한 산타나(NYM) 5.존 리버(CHC) 2008시즌 최고의 커맨드 투수 1.클리프 리(CLE) 2.로이 할라데이(TOR) 3.조시 베켓(BOS)4.하비어 바스케스(CWS) 5.댄 하렌(ARI) -2008시즌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클리프 리가 단연 커맨드, 컨트롤에서 모두 최고라 할수 있다. 시즌이 1/4정도 지난 현재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에 가장 근접해 있으며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992년 이후 처 음 투수가 MVP까지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된다. < 박종유 인터넷 객원기자 scblog.chosun.com/bertillon>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LB,높은 타율과 좋은 컨택트 능력의 관계는? 177

184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55 '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기사입력 :30 미국 시각으로 5월29일 40대 중반의 랜디 존슨(애리조나)이 탈삼진 4672개를 기록하며 로저 클레멘스와 함께 통산 탈삼진 부문 2위를 기 록했다. 대표적 파워 피처라 할 수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사장 놀란 라이 언의 5714개와는 큰 차이지만 그의 기록은 좌완 투수로는 넘기 쉽지 않은 기록임은 분명하다. 파워 피처, 피네스 피처 흔히 쓰지만 정확한 의미와 기준은 무엇 일까? 광고 파워 피처(Power Pitcher) 많은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을 수 있는 구위를 가진 투수다. 보통 150km 이상의 패스트볼을 가진 투수들이 많다. 세이버 매트릭스에서는 (볼넷+삼진)/이닝이 1.13 이상 혹은 (볼넷+삼진)/(총 타자수)가 28% 이상일 때 파 워 피처라 한다. *현역 대표적 파워 피처 1.랜디 존슨(애리조나) 2.패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3.노모 히데오(캔자스시티) 4.박찬호(LA 다저스) 5.커트 실링(보스턴) 피네스 피처(Finesse Pitcher) 빠른 구속을 가진 공, 힘을 이용한 투구보다는 공의 위치, 구속의 변화와 타자의 수싸움으로 속이는 플레 이에 능한 투수라 하겠다. 세이버 매트릭스에서는 (볼넷+삼진)/이닝이 0.93 이하 혹은 (볼넷+삼진)/(총 타자수)가 24% 이하일 때 피 네스 피처라 한다. MLB,높은 타율과 좋은 컨택트 능력의 관계는? 178

185 *현역 대표적 피네스 피처 1.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 2.제이미 모이어(필라델피아) 3.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 4.존 리버(시카 고 컵스) 포스트시즌 속설(파워가 피네스를 누른다?) 포스트시즌에 마무리 투수의 능력만큼이나 팀 수비력과 투수진의 삼진수도 큰 변수가 된다. 그렇게 본다면 많은 삼진을 잡으며 수비수들이 실책을 범할 기회도 적게 만드는 파워 피처가 피네스 피 처에 비해 팀에게 상대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속설이 과연 실제로 어느 정도 연관 성이 있을까. 대표적 피네스 피처라 할 수 있는 그렉 매덕스(11승14패, 방어율 3.34), 존 리버(1승1패, 방어율 3.43)가 포스트시즌서 큰 활약을 못보인데 비해 제이미 모이어(3승1패, 방어율 2.43), 마크 벌리(2승, 방어율 3.42)등 은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반면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커트 실링(11승2패, 방어율 2.23), 페드로 마르티네스(6승2패, 방어율 3.40)가 우수한 성적을 보인 반면 노모 히데오나 랜디 존슨은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파워 피처가 훨씬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은 것만은 분명하다. 객원기자 scblog.chosun.com/bertillon>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박종유 MLB,높은 타율과 좋은 컨택트 능력의 관계는? 179

186 MLB,높은 타율과 좋은 컨택트 능력의 관계는? :45 MLB,높은 타율과 좋은 컨택트 능력의 관계는? [투데이코리아] 2008년 07월 07일(월) 오전 07:3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컨택트 히터 1공을 배트에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 2좀처럼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사람 3장타보다 단타 위주의 타격을 하는 사람 4컨택트 비율%(CT%)=(( %(CT%)=((타수-삼진)/타수 =90%이상 이상:뛰어난 컨택 능력을 보유한 선수,75%,75%이상: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 90% 90%이상의 컨택트 능력을 가진 선수의 타율 비교(컨택 컨택%, %,통산 타율) 1)후안 피에르 (94%,.300) -현역 통산 타율 20위 2) 플래시도 폴랑코 (93%,.306) -현역 통산 타율 13위,최근 Si.com 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뽑힘 3) 폴 로두카 (93%,.286) 4) 데이비드 엑스타인 (92%,.286) 5)제이슨 켄달 (91%,.296) 커트 실링,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은? 180

187 6)올랜도 카브레라 (91%,.273) 7)벤지 몰리나 (91%,.278) 8)노마 가르시아파라 (90%,.315)-현역 통산 타율 6위 9)세자르 이스투리스 (90%,.258) 10) 스즈키 이치로 (90%,.331)-현역 통산 타율 2위 고타율과 높은 컨택트의 관계는? 보다시피 높은 컨택트 능력은 분명 좋은 타율과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스투리스처럼 아주 드물게 예외의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컨택트 비율이 75%이상이 된다면 평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의 자료를 본다면 현역 통산 타율 1,3,4,5위가 빠져있다. 그들은 바로 알버트 푸홀스와 토드 헬튼,블라디미르 게레로,데릭 지터(최근 Si.com 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 뽑힘)이 다. 하지만 이들도 전체적으로 평균 85%를 상회하는 높은 컨택트 비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것도 컨택트와 타율과의 정확한 관계를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세이버 매트릭스에서 언급했었던 말대로 과연 안타에서 운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일까? 정답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90%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최고의 타율을 보여주는 푸홀스와 헬튼 등은 좋은 선구안이나 장타를 무기로 한 높은 출루율 을 바탕으로 훨씬 타율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 출루율은 컨택트 비율과 타율의 격차를 줄여주는 큰 요소가 되기도 한다. 고타율을 보유한 타자는 높은 컨택트 능력을 보여주지만 높은 컨택트가 항상 고타율을 보장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커트 실링,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은? 181

188 -c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종유 박종유(기자) 커트 실링,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은? 182

189 커트 실링,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은? :23 커트 실링,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은? 기사입력 :03 [서울신문 나우뉴스]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 커트 실링이 내년 에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어깨 수술을 받은 그는 내년 1월부터 회복 훈련을 시작해 6월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팔을 만들겠다며 의지 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40살을 넘긴 나이로 과거와 같은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이며 확실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사실상 은퇴의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명예의 전당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승수가 더 필요해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 紙 에서 최근 명예의 전당 투표자 20명에게 의견을 물어본 결과 10명만이 찬 성이라고 밝혔다. 반대라고 밝힌 투표자의 대부분은 승이 다소 부족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물론 방어율이나 승률, 삼진 등에서 모자랄 것이 없지만 216승 투수에게 명예의 전당은 무리이며 앞으로 적어도 1~2번은 15승이상 더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 65% 명예의 전당 간다 불멸의 스타들 78년간 불멸의 기록잔치 183

190 최근 Espn의 투표에서 팬들의 절반은 내년 9월 실링이 은퇴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65%는 충분히 가능하다. 는 의견을 보였다. 86년만에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 놓았으며 포스트시즌에서 11승 2패 방어율 2.23으로 누구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 점. 3개의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 6번의 올스타 등은 높게 평가할 부분이다. 또한 1992~2000년까지 1990년대 리그 최약팀으로 분류되었던 필라델피아에서 대부분 평균 이하의 득점 지 원을 받아 승이 다소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도 팬들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전설들에게서 본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전문가들은 과거 샌디 쿠펙스(165승)나 캣피시 헌터(224승)가 250승조차 거두지 못하고도 명예의 전당에 간 사례에서 실링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링은 두 선수에 비해 사이영상, 방어율왕 등 리그를 압도했다고 평가 받을만한 상징이 부족하며 야구 선수로서의 업적도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또한 300승에 근접한 승(287승)을 거두고도 11년째 후보로 있는 버트 블라일레븐이나 후보 2년만에 5%의 투표율(4.4%)도 기록 못하고 탈락된 오렐 허샤이저를 본다면 그 문은 높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야구 이외의 실링 실링은 본인 스스로 자신을 부풀리는 말들을 많이 해서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기도 했지만 개인 블로그나 언론 매체를 통해 팬들과 가깝게 있는 스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부인의 악성 흑색종(피부암)에 대한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2001년 생애 처음 20승 이상을 거두며 인 간 승리의 모습을 보여주었고(2001년 허치상 수상),지역 봉사와 질병 예방에 자신의 재산을 일부 환원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995년 루게릭상, 2001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불멸의 스타들 78년간 불멸의 기록잔치 184

191 인간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실링이 성적만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 어떤 결 과를 남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실링의 통산 기록 216승 146패(승률.597) 방어율:3.46 삼진/볼넷 비율:통산 2위,현역 1위 완투:현역 3위,완봉:현역 5위 삼진:통산 14위,현역 3위(3116개) 이닝:현역 7위(3261이닝)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 재미있는 '물 건너 온 뉴스' Copyrights c서울신문 나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 포 금지 :스포츠 서울에도 올라가 있음 MLB '호타준족'선수들 살펴보기 185

192 불멸의 스타들 78년간 불멸의 기록잔치 :36 [S C 핫 B lo g] 불멸의 스타들 78년간 불멸의 기록잔치 기사입력 :30 최종수정 :3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08년 79회 올스타전은 뉴욕 양키즈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지난 78년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다녀갔는데 이들 중 가장 많은 출전을 기록한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겠다. 1행크 애런 통산 홈런 755개로 배리 본즈(762)에 이어 2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애런은 30홈런 이 상을 15시즌 이상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며 3000안타와 500홈런에 도달한 4명 중 한 명이 다.(그 외 윌리 메이스, 에디 머레이, 라파엘 팔메이로) 23시즌을 뛰면서 총 24번의 올스타전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1959~62년 1년 2회 올스 타전 실시) 현역으로 뛰는동안 수많은 기록을 만들었지만 정작 올스타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 진 못했다. 2윌리 메이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중견수이며 '더 캐치(The Catch)'라는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한 선수이다. 파이브툴 플레이어인 동시에 호타 준족 플레이어의 교과서로 인정받는 그는 올스타전에 24회 출전하면서 최다 타석, 안타, 득점, 3루타 등 대부분의 타격 부문에서 최고의 기록을 만들며 올스타전 MVP 2회 수상을 하기도 했다.(스티브 가비, 게리 카터, 칼 립켄 주니어와 함께 2회 로 최다 수상) 3스탠 뮤지얼 통산 총 루타수(6134)가 통산 2위이며 타점(통산 6위), 2루타(통산 3위) 등 타격 전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애런, 메이스와 함께 가장 많은 24회 올스타전 출전을 했다. 평소 젠틀맨이고 완벽한 스포츠인 이미지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며 1955년 7월12일 올스타전에서 친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은 지금도 회자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6개)을 치기도 했다. 4칼 립켄 주니어 1991, 2001년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그는 2001년 7월10일 랜디 존슨에 이어 3회말 두번째 투수로 올라온 박찬호에게 첫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이는 올스타전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당시 40세였던 그는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에 홈런을 친 선수로 기록되었다. 18번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며 2632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한 해 홈런 더비와 올스타전 MVP를 모 두 수상한 2명 중 한명이기도 하다.(칼 립켄 주니어(1991), 개럿 앤더슨(2003)) *그 외 선수들 5테드 윌리엄스, 브룩스 로빈슨-18회 6피트 로즈, 미키 맨틀 등-16회 < 박종유 인터넷 객원기자 scblog.chosun.com/bertillon> 'SㆍC 인객 리포트'는 스포츠조선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고 MLB '호타준족'선수들 살펴보기 186

193 피타고리안,미래를 위한 스탯은 없다! 187

194 MLB '호타준족' 호타준족'선수들 살펴보기 :11 MLB '호타준족'선수들 살펴보기 30-30클럽,40-40클럽, 세이버 매트릭션으로 본 호타준족의 대명사들 등록일자 : :20:57 최근 식품 업계에서 월매출 30억원-출시 30년 이상된 인기 제품을 '30-30 클럽'이라 부르고 있다. 이 말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야구에서 의미하는 30-30클럽은 한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과 3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한 선수를 부르는 말이며 파워와 스피 드를 모두 겸비한 호타준족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40-40클럽 역시 이에 해당된다 할 수 있다 클럽 달성한 선수들 최초: 켄 윌리엄스(세인트루이스)-1922년 39개 홈런,37도루/ 가장 많이 달성한 선수: 바비 본즈(5회), 배리 본즈, 알폰소 소리 아노(이상 4회) -본즈 부자가 클럽을 가장 많이 달성한 선수들이다. 2007년 달성한 선수: 브랜든 필립스(신시네티),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바비 아브레유(뉴욕 양 키즈),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등도 역시 현역 중 가입된 선수들이다 클럽 달성한 선수들 40개 이상의 홈런과 도루를 성공한 선수가 가입될 수 있다. 1988년 10월 4일 USA 투데이 에릭 브래디가 설명한 것이 처음으 로 메이저리그에서 단 4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1)호세 칸세코-1988년 42홈런, 40도루 달성 (1988년 9월 23일) 2)배리 본즈-1996년 42홈런, 40도루 달성(1996년 9월 27일) 3)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42홈런, 46도루 달성 (1998년 9월 19일) 4)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46홈런, 41도루 달성(2006년 9월 16일) 세이버 매트릭스에서 본 호타준족의 대명사들 피타고리안,미래를 위한 스탯은 없다! 188

195 *파워/스피드 수치(Power/Speed Number)=2x홈런x도루/홈런+도루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라는 빌 제임스가 고안한 것으로 '1983 Bill James Baseball Abstract'라는 책에 소개 되었으며 호타 준족의 기준이 되는 홈런과 도루가 어느 정도 조화와 양을 이루었는지 알 수 있는 공식이다 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호타 준족 스타들(Power/Speed number) 1.배리 본즈(613.90) 2.리키 핸더슨(490.41) 3.윌리 메이스(447.05) 4.바비 본즈(386.01) 5.조 모건(385.90) *현역 최고의 호타 준족 스타들 1.알렉스 로드리게스(357.48) 2.게리 셰필드(325.10) 3.켄 그리피 주니어(281.52) 4.바비 아브레유(259.46) 5.카를로스 벨트란 (249.28) 박종유 시민기자 [자유민주 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c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피타고리안,미래를 위한 스탯은 없다! 189

196 피타고리안,미래를 위한 스탯은 없다! :32 뉴스 > 속보 피타고리안,미래를 위한 스탯은 없다! [투데이코리아] 2008년 06월 04일(수) 오후 04:16 가 가 이메일 프린트 피타고리안 승률 = (총득점^1.83)/{(총득점^1.83)+(총실점^1.83)}(^ :지수) 피타고리안 승률은 야구 기사를 본다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만한 공식이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라 불리는 빌 제임스가 고안한 것으로 실제 승률과 피타고리안 승률(기대할수있는 승률)과의 차이에 따라 운이 좋고 나쁨을 평가한다는 자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통주의자들의 입장에서는 운과 미래에 대한 예상은 바보처럼 여겼다. 앞날은 아무도 예상할수 없고 운 또한 실력의 일부분으로 여긴 경향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 야구에서 많은 통계로 선수를 더 세밀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도 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잘못 이해하고 생각 이상의 해석을 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 50년간 실제 승수와 피타고리안 승수의 차가 가장 큰 팀을 살펴 보며 그 진실을 풀어보자. 대표적인 실제 승수>피타고리안 승수인 경우 1)2004 뉴욕 양키즈(득:897,실:808 실제 승수:101-61,피타고리안 승수:89-73 차:+12) 조 토레(현 LA 다저스 감독)이 이끄는 뉴욕 양키즈는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아쉽게 보스턴에게 졌지만 리그 최상위권 공격력을 바탕으로 101 승을 거두었다. 표에 본 것과 같이 1점차 승부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것은 마리아노 리베라를 주축으로 한 불펜진이 31승 15패 59세이브를 거두며 확실하게 뒷문을 잠군데다 실제 경기 승부처로 판단할 수 있 는 7회 이후 긴박한 상황에서 팀타선이 평소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적은 점수차로도 이기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인 공격을 펼친 경우가 많다 할 수 있다. 피타고리안,미래를 위한 스탯은 없다! 190

197 이것은 대부분 실제 승수가 피타고리안 승수보다 높은 가장 일반적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사실 감독의 전술적 판단과 성향보다는 선수들의 능력,분위기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할수 있고 실제 승수가 많은 경우를 단지 운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2)1984 뉴욕 메츠(득:652,실 676 실제 승수:90-72,피타고리안 승수:78-84 차:+12) 현재 미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1986년 어메이징 메츠를 실현시킨 데이비 존슨 감독이 이끌던 팀이었다. 실점이 득점보다 많으면서도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렸으며 200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닮은 꼴이라 할 수 있다. 3)200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득:712,실:732 실제 승수:90-72,피타고리안 승수:79-83 차:+11) 4)200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득:696,실:856 실제 승수:77-85,피타고리안 승수:66-96 차:+11) 위 5팀 가운데 5할 성적이 안나오는 유일한 팀이다.하지만 불펜은 선발진에 비해 훨씬 안정감을 주었고 집중력있는 공격이 나오며 생각보다 높은? 성적이 나왔다. 이것은 실제 승수가 피타고리안 승부보다 적은 팀과 비슷한 승수임에도 비교할 부분이다. 5)1970 신시네티 레즈(득:775, 실:681 실제 승수:102-60,피타고리안 승수:91-71 차:+11) 명장 스파키 앤더슨이 감독이었고 70년대 빅레드 머신으로 불리며 신시네티의 전성기를 이끌게 되는 타선이 시작된 시기라 할 수 있다.공수 에서 전부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며 월드시리즈까지 갔다. 대표적인 실제 승수<피타고리안 승수인 경우 1)1993 뉴욕 메츠(득:672,실:744 실제 승수:59-103,피타고리안 승수:73-89 차:-14) 빠른 발의 소유자 빈스 콜맨과 타점 머신 에디 머레이,신인 시절의 제프 켄트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력은 리그 하위권이었고 득점이 필요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며 현재의 메츠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정된 선발진에 비해 불안한 불펜진이 자주 위기를 제공했고 이것은 대부분 실제 승수가 피타고리안 승수가 부족한 팀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다. 또한 크게 이기는 경기도 많아 수치상 보이는 득점보다 영양가는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2)198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득:663,실:700 실제 승수:64-98,피타고리안 승수:77-85 차:-13) 현재 디트로이트 감독을 맡고 있는 짐 릴랜드가 감독이었던 팀이었고 당시 날렵한 배리 본즈가 활약했었다. 전체적으로는 공수가 안정된 팀이었지만 득점이 필요할 때 공격은 응집력이 부족했고 불펜은 평소에 잘던지다가 위기에 몰리면 급격히 무너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191

198 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198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득:615,실:567 실제 승수:75-87,피타고리안 승수:87-75 차:-12) 척 테이너 감독은 1979년 월드시리즈를 우승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80년대부터 급격히 성적이 떨어지며 1985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당 시 피츠버그의 마운드는 리그 최고를 자랑했지만 공격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4)1967 볼티모어 오리올스(득:654,실 592 실제승수:76-85,피타고리안 승수:88-73 차:-12) 아메리칸 리그 3개의 팀에서 감독을 역임한 행크 바우어 감독은 1966년 볼티모어를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시킨다. 브룩스 로빈슨,프랭크 로빈슨,짐 파머라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전해와 달리 공격의 응집력이 떨어지며 리그 6 위로 마쳤다. 물론 위의 경우들을 제외하더라고 예외의 경우는 존재한다.하지만 승수의 차이는 대부분 확실한 근거들이 존재하고 감독의 능력이나 실제로 운이라 판단할 수 있는 경우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다. 하지만 실제 승수>피타고리안 승수인 경우 메이저리그 역사 전체를 볼 때 기대 승률이.482었지만 실제 승률은.537로(82승 71패),실제 승수< 피타고리안 승수인 경우 기대 승률은.511에서 실제 승률은.454로(69승 84패)로 꽤 차이나며 포스트 시즌을 노리는 팀에게는 득.실점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컴퓨터나 계산으로 예측한다고 해서 맞아 떨어지기 힘들며 조사 대상의 경기수가 적다면 무리한 시도일 뿐이 다. 또한 피타고리안의 공식의 기본은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처럼 실점이 적은 팀에게 다소 유리한 공식이다. 피타고리안 승수는 대부분 3경기 안팎에서 차이나는 것이 대부분이며 향후 시즌 예측보다는 현재 게임을 풀어가는 효율성을 보여주는데 더 초점이 맞추어진 경우로 보여진다. 앞일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스포츠의 묘미이며 그것으로 팬들은 재미를 느낀다! -c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종유 기자/pjong6@hotmail.com 박종유(기자)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192

199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193

200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15 ' 알쏭달쏭' 피네스 피처? 파워 피처? 기사입력 :30 미국 시각으로 5월29일 40대 중반의 랜디 존슨(애리조나)이 탈삼진 4672개를 기록하며 로저 클레멘스와 함께 통산 탈삼진 부문 2위를 기 록했다. 대표적 파워 피처라 할 수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사장 놀란 라이 언의 5714개와는 큰 차이지만 그의 기록은 좌완 투수로는 넘기 쉽지 않은 기록임은 분명하다. 파워 피처, 피네스 피처 흔히 쓰지만 정확한 의미와 기준은 무엇 일까? 광고 파워 피처(Power Pitcher) 많은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을 수 있는 구위를 가진 투수다. 보통 150km 이상의 패스트볼을 가진 투수들이 많다. 세이버 매트릭스에서는 (볼넷+삼진)/이닝이 1.13 이상 혹은 (볼넷+삼진)/(총 타자수)가 28% 이상일 때 파 워 피처라 한다. *현역 대표적 파워 피처 1.랜디 존슨(애리조나) 2.패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3.노모 히데오(캔자스시티) 4.박찬호(LA 다저스) 5.커트 실링(보스턴) 피네스 피처(Finesse Pitcher) 빠른 구속을 가진 공, 힘을 이용한 투구보다는 공의 위치, 구속의 변화와 타자의 수싸움으로 속이는 플레 이에 능한 투수라 하겠다. 세이버 매트릭스에서는 (볼넷+삼진)/이닝이 0.93 이하 혹은 (볼넷+삼진)/(총 타자수)가 24% 이하일 때 피 네스 피처라 한다.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194

201 *현역 대표적 피네스 피처 1.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 2.제이미 모이어(필라델피아) 3.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 4.존 리버(시카 고 컵스) 포스트시즌 속설(파워가 피네스를 누른다?) 포스트시즌에 마무리 투수의 능력만큼이나 팀 수비력과 투수진의 삼진수도 큰 변수가 된다. 그렇게 본다면 많은 삼진을 잡으며 수비수들이 실책을 범할 기회도 적게 만드는 파워 피처가 피네스 피 처에 비해 팀에게 상대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속설이 과연 실제로 어느 정도 연관 성이 있을까. 대표적 피네스 피처라 할 수 있는 그렉 매덕스(11승14패, 방어율 3.34), 존 리버(1승1패, 방어율 3.43)가 포스트시즌서 큰 활약을 못보인데 비해 제이미 모이어(3승1패, 방어율 2.43), 마크 벌리(2승, 방어율 3.42)등 은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반면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커트 실링(11승2패, 방어율 2.23), 페드로 마르티네스(6승2패, 방어율 3.40)가 우수한 성적을 보인 반면 노모 히데오나 랜디 존슨은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파워 피처가 훨씬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은 것만은 분명하다. 객원기자 scblog.chosun.com/bertillon>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박종유 내셔널리그 투수 8번 기용, 독일까 약일까? 195

202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31 ' 알쏭달쏭' 커맨드와 컨트롤의 이해 기사입력 :34 야구 중계를 듣다보면 자주 들으면서도 정확한 용어의 뜻을 알지 광고 못하는 단어가 상당히 많다.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나 포스트 시즌에 더욱 강해지는 '현역 최고의 커맨드' 커트 실링의 경기를 본다면 컨트롤과 커맨드의 뜻을 대충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야구 용어를 사전에서 찾는다 해도 정확하게 나와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 자주 들을 수 있는 이 단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겠다. 컨트롤? 로케이션? 일반적으로 투수가 원하는 곳에 다양한 구속을 가진 구종들을 정 확하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을 보통 '제구력'으로 말하기도 하는 컨트 롤이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볼넷을 억제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 세이버 매트릭션(과학적인 통계로 야구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은 BB/9(9이닝당 사구 허용률)을 기준으로 컨트롤 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컨트롤(Control)과 로케이션(Location)의 차이는 정확히 언급하기 힘들다. 컨트롤에 비해 로케이션이 현대적인 개념이라고만 정의를 내릴 수 있는게 대부분이며 Speed와 Velocity도 마찬가지의 경우라 할 수 있다. 단지 Velocity가 현대적이라는 개념도 있기는 하지만 Speed에 비해 투수에게 주로 한정되어 쓰인다는 차이가 있다. *현역 최고의 컨트롤 투수 1.카를로스 실바(SEA) 2.존 리버(CHC) 3.그렉 매덕스(SDP) 4.벤 시츠(MIL) 5.커트 실링(BOS) -1000이닝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선두는 카를로스 실바다.하지만 현역에서 10명 정도뿐인 2500이닝 이상 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단연 최고는 그렉 매덕스이다. 내셔널리그 투수 8번 기용, 독일까 약일까? 196

203 *2008시즌 컨트롤 투수 1.클리프 리(CLE) 2.폴 버드(CLE) 3.로이 할라데이(TOR) 4.제시 릿치(TOR) 5.그렉 매덕스(SDP) 커맨드(Command)? 커맨드는 볼카운트에서 앞서나가고 볼넷을 막는 능력을 정의한 말이다. 단지 컨트롤이 존에 관계없이 투수의 입장에서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능력만을 정의한 말이라면 커 맨드는 스트라이크 존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차이보다 대개는 위기 상황을 포함한 타자를 상대함에 있어 공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책임감 등의 정신력 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세이버 매트릭션들은 삼진/볼넷으로 평가를 한다. 커맨드는 다음 시즌의 성적을 예상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현역 최고의 커맨드 투수 1.커트 실링(BOS) 2.패드로 마르티네즈(NYM) 3.벤 시츠(MIL) 4.요한 산타나(NYM) 5.존 리버(CHC) 2008시즌 최고의 커맨드 투수 1.클리프 리(CLE) 2.로이 할라데이(TOR) 3.조시 베켓(BOS)4.하비어 바스케스(CWS) 5.댄 하렌(ARI) -2008시즌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클리프 리가 단연 커맨드, 컨트롤에서 모두 최고라 할수 있다. 시즌이 1/4정도 지난 현재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에 가장 근접해 있으며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992년 이후 처 음 투수가 MVP까지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된다. < 박종유 인터넷 객원기자 scblog.chosun.com/bertillon>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펜의 가치가 성적에 영향 줄 수 있을까? 197

204 내셔널리그 투수 8번 기용, 독일까 약일까? :07 내셔널리그 투수 8번 기용, 독일까 약일까? 데이빗 오티즈, 짐 토미, 트래비스 해프너 등은 아메리 칸 리그의 지명 타자제에 따라 투수 대신 타석에 들어 서는 유명선수들이다. 하지만 내셔널 리그는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선다.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타격이 약한 투수를 몇번 타순에 배치시키는가는 경기 전 배팅 오더를 짜는 감독의 머 리를 아프게 하는 고민 중 하나다. 2008시즌 중부 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는 시카고 컵스 에 이어 2, 3위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9번이 아닌 8번 타순에 투수를 배치하고 있다. 과연 투수의 8번 기용은 2008년 두팀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세인트루이스를 1996년부터 현재까지 13년간 이끌고 있는 토니 라루사 감독은 2008시즌 뿐 아니라 1998시즌에도 투수를 8번에 기용한 전례가 있다. 공통점을 찾자면 1998년에는 맥과이어, 현재는 푸홀스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를 3번에 배치하고 있다는 것 이다. 라루사 감독은 하위 타선의 득점보다는 팀 타선의 중심인 3번 타자에 무게를 실어주는 타선 배치를 하고 있다. 현대 야구에서 9번 타자는 리드오프 인 1번 타자만큼이나 타격이나 주루 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9번 타자가 출루를 하게 되면 결국 3번 타자에게 더 많은 타석과 타점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투수를 8번에 세울 때가 9번에 배치할 때보다 성적이 더 좋다는 자료도 그의 이론을 뒷받 침하고 있다. 라루사 감독은 투수를 8번에 배치하는 전술을 쓸 때마다 성적이 상승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득점 변화(현지 시각 4.29일 기준) 1998년:경기당 4.89점(87경기)-->5.13점(75경기) 2007년~현재:경기당 4.39점(106경기)-->4.64점(84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의 네드 요스트 감독은 시즌 초부터 제이슨 켄달을 9번 타순에 기용하기 시작했다..305의 고타 율로 리그 상위권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켄달은 상위 타선에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주고 있다. 켄달은 특히 병살타149개로 현역 중 30번째로 많이 친 선수이기도 하다. 요스트 감독은 병살이 많은 켄달에게 선행 주자를 진루시키는 것보다는 높은 출루로 중심 타선에게 타점 기회를 주는 또다른 리드 오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07시즌에 비해 약해진 상위 타선으로 다소 득점은 줄었지만 팀전력이 효율적으로 발휘되며 팀승률은 더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팀승률.512-->.577) 불펜의 가치가 성적에 영향 줄 수 있을까? 198

205 밀워키의 득점 변화(현지 시각 4.29일 기준) 2007년~현재:경기당 4.9점(162경기)-->경기당 4.65점(26경기) 사진=세인트루이스 라루사 감독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 선구안과 투구수는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 199

206 불펜의 가치가 성적에 영향 줄 수 있을까? :20 불펜 투수가 1500만 달러를 받는 시대가 왔다. 어느 때보다 마무리 투수를 비롯한 불펜 투수의 가치가 높아진 시대가 온 것이다. <1500만 달러의 마리아노 리베라> 토니 라루사가 오클랜드 감독을 맡던 80년대 후반 이전과 이후 마무리 투수의 등장이 팀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해 많은 이견 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언급하며 승리에 큰 변수를 미치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이나 팀승리를 지켜야하는 심리적 압박감이나 역전을 당했을 때 받 는 손실을 생각하면 보이는 것 이상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하는 부류나 모두 설득력이 있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 불펜 투수가 생각 이상의 대접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고 많은 득점을 기대할 수 없는 팀에서도 포스트 시즌을 노릴 수 있는 것은 확실하게 뒷문을 막아줄 투수들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래표>>는 각 팀의 페이롤 순위와 불펜 투수에게 투자한 정도를 나타내주는 표이다. 팀의 페이롤과 불펜 투자가 크게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다. 밀워키,템파베이,미네소타 등은 페이롤에 많은 부분을 불펜에 투자하고 있는 반면 시애틀,다저스,애틀란타 등은 상대적으로 많은 페이롤에도 불구하고 스몰 마켓인 팀과 별 차이없는 불펜 투자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혹자는 "불펜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만큼 멍청한 일은 없다.좋은 투수가 아니라도 충분한 성적을 올릴수도 있다."언급하기도 한다. 2008시즌 불펜 투수의 투자가 과연 빅마켓과 스몰 마켓의 차이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까. 이로 인해 이변의 팀은 생길수 있을까. 메이저리그의 또다른 포인트다 할 수 있겠다. 선구안과 투구수는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 200

207 선구안과 투구수는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 201

208 선구안과 투구수는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 :11 선구안은 기존의 5툴(정확도,장타력,스피드,수비,어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7툴에서 언급할만큼 현대 야구에서 비중이 높은 요소중 하나이 다. 선구안은 타격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공을 보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며 볼넷/삼진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투수에게서 많은 투구를 던질 수 있게 하는 것은 출루율과 다소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장타율과 타율과는 사실 큰 연관성을 찾아 보기 힘들기도 하다. 2000년대 통틀어 1000타석이상 투수의 공을 가장 많이 지켜본 타자와 그렇지 않은 타자를 살펴보겠다. <<타석 당 투구 수가 적었던 타자>> MLB 역사상 가장 운이 좋은 투수와 나쁜 투수 202

209 <<타석 당 투구 수를 많이 얻는 타자>> 공을 많이 지켜본다는 것은 투수의 투구를 늘려서 선발 투수를 빨리 마운드에서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찾을 수도 있고 볼넷을 얻을 가능성 도 상대적으로 높다. 물론 컨택 능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타구만 골라서 쳐낼 능력이나 장타력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삼진도 많아질 뿐만 아니라 적극적이지 못한 타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표에 본 것과 같이 마크 벨혼이나 팻 버렐은 많은 투구를 보았고 평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이들은 타율이 평균 이하지만 다소 떨어지는 정확도를 많은 공을 보면서 높은 출루율을 끌어낸 사례라 볼 수 있다. 타석 당 투구수가 적은 경우라도 물론 가능하긴 하다. 인내심이 적은 타자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노마 가르시아파라나 배드볼 히터인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투수의 공을 많이 보지는 않지만 통산 3할이 넘는 높은 타율이 뒷받침되면서 이런 점을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이 외 선수 중에는 상대적으로 평균이하의 출루 능력을 보여주는 경 우도 많다. 물론 공을 많이 보지 않는다해서 선구안이 나쁘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코스를 가지고 자신감있는 타격도 중요하지만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좋은 공을 타격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초적이고 어릴 때부터 갖추어야할 부분이 아닌가 보여진다. MLB 역사상 가장 운이 좋은 투수와 나쁜 투수 203

210 단신)왼손 포수 이야기 204

211 MLB 역사상 가장 운이 좋은 투수와 나쁜 투수 :37 스포츠조선 기사입력 :09 최종수정 :12 야구는 이기기 위한 게임이다. 승을 많이 얻을수록 팀의 플레이 오프 가능성은 높아지며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 또한 메이저리그를 뛰는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씩 가지고 싶어하는 한 시즌 최고의 성과물 중 하나이다. 평균 자책점,이닝당 주자 허용률만큼이나 승은 선수에게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은 스탯 중 하나이다. 팀에 대한 간접적인 공헌도를 나타내기에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은 타선이나 불펜 투수의 지원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올리기 힘들다. 경기 운영 능력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능력으로만 승을 얻는 비중은 50%되지 않을 것이다. 메이저 리그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가장 운이 좋았던 투수와 그렇지 않는 투수를 살펴보겠다. (그 당시 리그 수준을 감안하여 순서를 배치하였다.) *한 시즌 가장 승운이 좋은 투수(승률이 66%이상을 선정) *한 시즌 가장 승운이 없던 투수(승률이 33%이하를 선정) 단신)왼손 포수 이야기 205

212 놀란 라이언의 1987년 시즌은 많이 회자되는 기록이다. 놀란 라이언은 통산 324승 292패 5714개의 삼진(통산 탈삼진 부문 1위)으로 1999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아무리 좋은 투수라도 팀이 적절히 지원해 주지 못한다면 많은 승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여실히 보 여주는 결과다. 결국 많은 승을 올리기 위해선 자신의 힘만큼이나 팀원의 도움은 절실하다. 그게 야구인 것이다. < 박종유 객원기자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포츠조선 기사목록 기사제공 : 스포츠 조선)[MLB] 선수 평가 기준 '툴(Tool)'의 고찰 206

213 단신)왼손 포수 이야기 :14 야구에서 왼손 포수는 보기 힘들다. 우타자가 많은 야구에서 주자 견제시 왼손 송구는 문제가 많고 홈 플레이트에서 태그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왼손 포수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뛰더라도 대부분 10경기 미만이었으며 1930년 이전이 대부분이다. 왼손 포수 중에 대표적인 선수로 빌 제임스가 역사상 최고의 포수 순위에 58위로 올려 놓은 만능 포수 중 한 명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073경기를 출전한 잭 클레멘츠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뛴 선수는 1992년까지 휴스턴과 피츠버그에서 뛴 베니 디스테파노가 있다. 물론 홈플레이드 앞에서 번트나 땅볼을 수비하는데 다소 유리하고 우완 투수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이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오 른손 포수에 비해 이득은 적다. 앞으로도 왼손 포수를 다시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년도 별 왼손 포수 인원 *경기 수 별 왼손 포수 인원 스포츠 조선)[MLB] 선수 평가 기준 '툴(Tool)'의 고찰 207

214 야구의 수싸움,피칭 백워드 208

215 스포츠 조선)[MLB] 선수 평가 기준 '툴(Tool)'의 고찰 :22 스포츠조선 기사입력 :18 최종수정 :24 프로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유망주부터 프로 선수까지 항상 그들은 구단과 감독,팬들에게 평가를 받 는다. 타자가 종합적으로 갖추어야 할 5가지 요소로 정확도,장타력,스피드,수비,어깨를 꼽으며 이를 5툴이라 부른다.메이저 리그에서는 윌리 메이스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대표적인 선수로 불린다.(물론 안드레 도 슨,켄 그리피 주니어 등 많은 선수들이 언급되기도 한다.) 여기서 툴(Tool)은 선수의 타고난 신체적인 능력과 기술을 이르며 베이스를 잘 밟고 뛰며 픽오프 플레 이를 하는 등 연습이나 노력으로 충분히 발전이 가능한 기초적인 전술(Fundamentals)와 비교된다. 5툴은 스카우터들이 유망주 평가시 사용하는 Scale('20:미숙함~80:매우 뛰어남'으로 구분)이라는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사용되는 기본적인 요소들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품성,타고난 재능,바디 컨트롤,공격성,러닝 타임 등 추가적인 부분들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브랜치 리키가 1930~40년대 세인트루이스와 브룩클린 다저스의 단장으로 있으면서 팜시스템을 도입하 고 유망주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부터 스카우터들은 5툴을 중요시 여겼고 이를 모두 가진 선수는 성공을 보장받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과대 평가되는 경우도 있었다. 브랜치 리키가 '라이프'지에 출루율과 장타율이 타율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한 것을 시작으로 5툴은 선구 안(스트라이크 존 활용 능력)및 출루율이 중요해진 현재의 인식을 반영하며 8툴(Tool)과 7 스킬(Skill)로 더 스포츠조선)MLB 마니아들이 숫자,통계를 보는 관점 209

216 욱 개념이 세분화되고 종합적인 면을 나타내게 되었다. 이는 결국 앞으로도 선수들을 평가하는 요소들이 더 세밀하고 다양해질거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다. *8툴:정확도,장타력,스피드,수비,어깨(5툴)+선구안,팀공헌도,성품 7스킬:정확도,장타력,스피드,어깨+선구안,수비 범위,수비력(존 시켈스 제안) (20-80 Scale 스카우팅 리포트) < 박종유 객원기자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포츠조선 기사목록 기사제공 : 스포츠조선)MLB 마니아들이 숫자,통계를 보는 관점 210

217 야구의 수싸움,피칭 백워드 :15 야구는 과학의 스포츠이다.투수와 타자는 상대를 경기 전 정확히 분석을 한다. 구종과 스피드에 관해서 상대를 충분히 파악한다면 이기는 건 상당히 쉬운 일이다. 그래서 100마일의 공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주 상대하고 보면 칠 수 있으며 다음에 올 구종이 무엇인지 예측한다면 이 또한 역시 마찬가 지 일일 것이다. 1996년 5월 24일 마이크 플라나간이 방송에서 처음 썼다고 전해지는 피칭 백워드는 타자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예를 들면 2-0,2-1,3-1,3-0) 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 이론적으로 90%이상을 패스트볼을 던지는 일반적인 현상의 반대 행동을 하는 투수의 피칭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로 볼카운트가 타자에게 유리하다고 해서 타자가 무작정 안 치고 기다릴거라고 생각하며 투수가 패스트볼을 전부 던지는 일은 메 이저리그에선 많지 않다. 피칭 백워드는 보통 구속이 느리거나 다양한 구질을 가지고 있는 투수에게 상당히 이로운 방법이며 메이저리그에서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 트시 패스트볼 구사율이 전체적으로 75%이하일 때 주로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상식적으로 아시아계 투수들이 상당히 이 방법에 숙달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미국 야구를 접하면서 상당히 사라져 가고 있다. 대표적인 피칭 백워드 투수로는 톰 글래빈,제레미 모이어가 있고 그 외에도 마쓰자카 다이스케,로이 할러데이,존 리버,테드 릴리,브론슨 아 로요,백차승 등이 있다. ((과거에 sports2.0에서 피칭 백워드와 관련된 글이 있었다.그 당시 기사 내용이 "빅리그에서 피칭 백워드를 즐겨 쓰는 투수는 꽤 많다. 톰 글래빈(뉴욕 메츠),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 제레미 사우어스(클리블랜드), 크리스 카푸아노(밀워키), 제이미 모이어(필라델피아), 앤디 페티트(뉴욕 양키스), 마이크 무시나(뉴욕 양키스), 제임스 실즈(탬파베이) 등이다. 이 가운데 글래빈은 2년 전부터 피칭 백워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무시나와 페티트는 피칭 백워드 쪽으로 확실히 기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자주 활용하고 있다.")) 라고 있다.하지만 찾아본 결과 이론적인 범위 90% 이하에선 위의 선수들이 거의 다 포함되긴하지만 그정도 범위라면 아마 메이저리그 선수 절반은 포함될 듯 싶다.그리고 위의 선수들 중 싱커,커터 등 패스트볼 부류에 일부 포함해 넣는 전문가도 있으므로 제외시켰으며 볼카운트 가 3-0일때 100%패스트볼인 선수 역시 제외시켰다는 점을 말해둔다. 스포츠조선)MLB 마니아들이 숫자,통계를 보는 관점 211

218 스포츠조선)MLB 마니아들이 숫자,통계를 보는 관점 :31 우리는 각종 통계나 스탯이 존재하고 있는 야구의 세계에 살고 있다. 외국 유명 사이트의 칼럼을 보고 있으면 OPS나 클러치부터 시작하여 야구 매니아들이라도 잘 듣기 힘든 스탯을 거론하기도 하며 한편으로 는 " 이런거 왜 필요하지?타율 하나면 충분한데 " 이런 말을 하며 스탯 무용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어떤 스탯이든 완벽한 건 없다.여러 개를 합쳐본다 해도 숫자에 대한 가치로는 의미가 더 커진 것일 뿐 정답은 없다. 야구에서 공격과 수비는 반반이다.득점이 많이 나고 실점이 적게나면 이기는 경기가 야구다보니 비중은 반반이다고 말을 하는 경우도 있 다. 하지만 한 경기차로 플레이오프의 행방을 가늠할 때는 분명히 에이스 투수를 내세우기 마련이며 플레이 오프에서도 타선이 적은 득점을 해도 선발 투수의 영향으로 시리즈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경우도 많다.(물론 타격도 우리가 숫자로 보는 것 이상으로 어떤 경기에서는 클러치 능력으로 극적인 상황을 연출,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팬들의 뇌리에 오래 남는 경우도 있긴하다.)그래서 해설자들이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선수를 비교할 때 만약 뛴 년도가 같고 리그가 같으며 심지어 팀도 같다면 명확한 비교가 될 것이지만 팀도 같지 않는데다가 리그도 다르 고 심지어 년도까지 다르다면 비교에 대한 정답은 찾기 힘들다. 더군다나 성적도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명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이것이 보통 일부 매니아들이 놓치기 쉬운 점이다. 시대가 다르다는 것은 분명 타율이나 출루 등 보이는 스탯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비교가 힘들만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시간 의 차이가 멀면 멀수록 비교에 대한 신뢰도 역시 차이가 난다. 투수가 마운드에 등판하여 제일 먼저 타자를 본다.그 타자의 수준이 현재의 타자와 비교해서 어떤지 뛰는 선수가 없음으로 정확히 알 수 없다.구속,구종 등 다른 것이 많다.물론 그 시대 타자에 비해 어느 정도 잘했다 답을 내놓을순 있겠지만 또 다른 비교 대상과 확연히 나는 숫 자 차이가 아니라면 상대적 비교에 대한 답을 내리기도 힘들다. 그 다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직면하게 된다. 야구의 룰은 항상 변화한다.메이저리그의 스트라이크 존만 보더라도 1950년에는 존을 좁게 잡았다가 1963년 다시 넓게 잡고 1969년 다시 좁게 잡는다.최근 와서도 2001년에는 좌우를 좁히고 위를 높혔었다.존이 좁아질때마다 이전보다는 득점은 상승하고 타율도 역시 증가를 하게 된다.만약 두 선수를 비교하는데 스트라이크 존 이 외에도 다른 조건이 다른데도 무작정 비교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일이다.그래서 전성 기의 시대 가 다른 선수를 동시대에 옮겨 놓더라도 예상한 기록이 맞아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타구를 날리더라도 이전의 수비력이 현재 의 수비력과 어느 정도 차이인지 답을 내리기 힘들다.구장의 영향에 따라 성적에 미치는 것도 거론할 순 있겠지만 타자가 타자형 구장에 있 다고 해도 홈보다 어웨이에 강한 선수를 간혹 볼 수 있고 전부 상승한다고 생각하기도 힘들다. 구장도 시대에 따라서 옮기고 바뀌니 그것도 마찬가지 일이다. 위에서 숫자 차이가 확연하지 않다면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했다. 물론 우리는 야구를 보면서 타자라면 3할이라는 숫자의 상징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 명색이 3할타자인데라는 말을 한다.하지만 3할 타자가 2할8푼이나 9푼이나 어느 정도 안타수가 차이가 날까.10여개 정도의 차이일 것이다. 이 안타들 중에는 분명히 수비의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만든 안타도 몇 개 있을 것이다. 시즌을 100게임이 넘게 치르면서 10여개 차이라면 매 경기를 보더라도 일일이 본인이 체크하지 않는 한 두 선수의 차이를 쉽게 판단하기 힘들다. 매 경기마다 선수 등장 때 보이는 성적을 보여 확인하는 것 뿐일 것이다.다른 스탯이 분명 월등히 좋다면 3할과 2할 9푼,8푼의 타자의 가 치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그 정도의 차이는 솔직히 어느 쪽 우위로 구분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오랜 기간을 쌓아 " 몇 년 연속 타율,승 등 " 혹은 " 3년 이상의 기록을 비교 " 이런말이 붙는다면 누적된 스탯의 차이가 무시할 수 없는 차이로 클테니 그건 예외로 둔다. 스포츠 조선)역대 최고 원투펀치...LA 다저스 쿠펙스-드라이스데일 212

219 그리고 시대에 따라 투수가 던진 이닝은 가치가 같을 수 없다.하지만 '조정'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볼넷과 삼진 비율, 타율과 득 점 등 볼 게 사실 너무 많다.그렇다고 숫자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인 객관성을 버릴 정도로 대충 몇 개만 붙여서 쓸 수도 없는 것이다.이래서 조정을 거친 스탯 역시 잘못 이용한다면 상당한 문제가 있다. 전통주의를 고집하는 스카우터나 이전 사람들은 세이버매트릭션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야구는 오래 전부터 운과 미래를 금기처럼 여겼다. 안타를 보고 이건 실력이 아니다고 말하는 그들을 보며,내년을 예상하는 그들을 보며 바보같은 짓이다며 비웃었다. 세이버 매트릭션을 그렇다고 무시하는 건 아니다.그들은 야구 매니아에게 야구를 좀 더 이전보다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이게 볼 수있는 기회 를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대부라고 불리는 빌 제임스가 내놓은 수많은 자료들을 보며 이게 더 정확하고 객관적이다 말을 하며 이야기 거리가 될 수도 있다.한 해도 정리하고 보는 눈도 넓히게 될 것이다.이것이 그들이 있는 이유다. 뒤에는 단지 몇 장으로 부록삼아 선수의 내년을 예상하는 기록을 보여준다. 이건 사실 다음 시즌에 맞아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본다면 누구나 알 것이다. 안타 역시 실력이 일부 포함은 되지만 역시 운도 많이 작용한다고 한다. 이것 역시 BABIP(배트에 공을 맞췄을 때 타구가 안타가 될 확률)가 운은 44%,투수는 28%,수비는 17%,구장 팩터는 11%다 하며 설명을 한다.물론 들을만한 가치는 있다.하지만 그런데 왜 보이지도 않는 운을 언급하며 실력이다 아니다는 것을 꼭 답을 내려야 하는 것인지 모르 겠다.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달라 분명 논쟁이 될 것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물론 이것으로 인해서 미세한 성적의 차이는 운이 역시 더해진다면 답을 내리기 어렵다는 하나의 근거로는 적당한 재료가 되어 버리긴 했 다. 또한 통산 몇 천 안타,홈런,승,삼진을 보며 " 과거엔 이랬는데... " 하면서 비꾜는 경우는 적다. 오히려 깨지기 힘든 불멸의 기록이라며 존경을 한다.숫자는 그 숫자일 때가 가장 멋진 건 사실이다. 물론 판단을 하면서 과소 과대 평가를 개인마다 하겠지만 무리하게 비교를 하고 왜곡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기 마련이다. 1년 앞을 보는 것도 점술가가 아닌 이상 어려운 일인데 비교한다 치고 고작 몇 개의 스탯을 늘어 놓고 몇 십년 차이나는 선수를 비교 하 는 경우도 매니아 속에는 있다.물론 이야기 거리는 되겠지만 그것 역시 정답이랑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 야구는 동적이지만 통계는 정적이다. " " 세상은 거짓말이 있고 흉악한 거짓말이 있고 그다음에는 통계가 있다. " " 통계는 비키니 입은 여자와 같다. 그들은 많은걸 보여주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 등 통계를 경계하는 말이 많다.적당하게 사용하면 약이지만 너무 앞을 내다보 거나 무리하게 쓰면 독이 된다. 적당하게 쓰고 두 가지 시선의 장단점을 합친다면 야구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 조선)역대 최고 원투펀치...LA 다저스 쿠펙스-드라이스데일 213

220 (놀란 라이언은 시대를 초월하여 언제나 위대한 투수이다.) < 박종유 객원기자 >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c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기사제공 ] 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기사보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 BEST 5 214

221 스포츠 조선)역대 최고 원투펀치...LA 다저스 쿠펙스-드라이스데일 :13 야구를 '투수놀음'이라고 한다. 투수의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가 되면 그 말을 더욱 실 감하게 된다. 2.후안 마리샬- 게일로드 페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승 이상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01년의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의 원투 펀치는 투수 의 비중을 알려주는 최근의 좋은 예라 볼 수 있다. 애리조나의 브랜든 웹과 댄 하렌의 조합은 2008년 메 이저리그의 이슈 중 하나이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원투 펀치를 살펴보겠다. 1.샌디 쿠펙스- 돈 드라이스데일(LA 다저스) LA 다저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선수를 꼽으라면 이들을 선택할 것이다. 선발로 같이 뛰던 1958년부터 1966년까지 4번의 월드시리즈 진출과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31세에 팔꿈치 부상으로 오랜 선수 생활을 하지는 못했지만 '최고의 임팩트를 가진 투수, 최고의 커브를 가진 투수'로 통하며 화려하게 은퇴했고, 드라이스데일은 465게임에 선발 출전해 6점 이상의 득점 지원을 129번(85승5패, 방어율 3.13), 3~5점의 득점 지원을 173번(87승46패, 방어율 2.95), 2점 이하의 득점 지원은 163번(31승109패 방어율 2.82) 있었으며, 1960년대 초 최고의 패스트볼을 구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크리스 매튜슨-칼 허벨-후안 마리샬-게일로드 페리로 이어지는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 계보에서 둘은 뉴욕이 아닌 샌프란시스코의 이름 으로 1960년대 최고의 투수였다. 그들의 전성기는 1966년으로 마리샬은 25승6패 2.23의 방어율, 페리는 21승8패 2.99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후안 마리샬은 샌디 쿠팩스 때문 에 25승 이상을 거두고도 사이영상에서 번번이 탈락한 비운의 스타였고 다리를 높게 차올리며 공을 던지는 투구 자세와 스크류볼을 구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투수였다. 양대 리그에서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게일로드 페리는 선수 생활 초기를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내며 마리샬의 그늘 아래에 있다가 클리블랜드, 텍사스를 거치고 나서야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스핏볼을 던졌고 1965년 투수 코치로부터 슬라이더를 배워 결정구로 쓰기도 했다. 3.밥 펠러- 밥 레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950년 대 초중반 양키스의 독주를 견제한 유일한 팀이었던 클리블랜드는 얼 윈, 밥 펠러, 밥 레몬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진 을 보유하고 있었다. 선발 로테이션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들이 과소 평가될 수 있는 면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40년대 당대 최고의 패 스트볼을 보유한 펠러와 '슬라이더의 달인' 밥 레몬은 200승 이상씩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외 최고의 원투 펀치들 4.그랙 매덕스-톰 글래빈(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버트 블라일레븐-짐 캇(미네소타 트윈스) 6.캣피시 헌터-비다 블루(오클랜드 어슬레틱스) 7.케빈 브라운-놀란 라이언(텍사스 레인저스) 8.밥 깁슨-래리 잭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박종유 객원기자 > 'SC 인객리포트'는 스포츠조선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 BEST 5 215

222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216

223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 BEST :31 메이저리그는 1876년 네셔널 리그가 1901년 아메리칸 리그가 탄생하여 현재까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 모습을 모두 눈앞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를 지나갔고 그들이 남긴 기록은 아직도 명예의 전당이나 기 록으로 미국 야구의 우수함과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메이저리그를 지나간 수많은 팀 중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만한 팀들을 살펴보겠다 년 뉴욕 양키스 110승 44패(.714)를 기록한 팀이다.(975득점,599실점) 철마이자 'The Crown prince of Swat'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루 게릭과 'The Sultan of Swat'으로 불린 베이브 루스가 팀을 이끌 던 시기다. 1923년 양키 스타디움이 생기고 더블 플레이라는 기록이 생겨난지 4년만에 그들은 역사상 최고의 팀을 만든다. 양키스에 온 루스는 라이브볼 시대를 알리며 60개의 홈런을 쳐 47개의 홈런과 175타점의 루 게릭과 공격을 이끌며 밥 뮤젤과 얼 콤 스,루스로 이어지는 꿈의 외야진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년 뉴욕 양키스 106승 45패(.702)를 기록한 팀이다.(967득점,556실점) 공수가 능한 조 디마지오가 팀을 이끌었으며 디마지오는 우타자에게 불리한 양키구장에서 통산 148개의 홈런을 치며 어웨이에서 213 개를 친 것보다 65개나 손해를 본 불운의 사나이기도 했으며 레드 루핑을 중심으로 한 안정된 마운드와 함께 공수의 짜임새를 앞세 워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다 년 뉴욕 양키스 114승 48패(.704)를 기록한 팀이다.(965득점,656실점) 1990년대 가장 공격력이 좋은 팀이었다. 척 노블락,데릭 지터,폴 오닐,버니 윌리엄스,티노 마르티네즈로 이어지는 타순은 매 경기마다 공포감을 만들었고 앤디 패티트,데이비드 콘,데이비드 웰스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과 마리아노 리베라의 마무리는 완벽 한 짜임새를 이루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페넌트레이스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시즌 총 125승50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강의 팀으로 꼽 힌다 년 시카고 컵스 116승 36패(.763)를 기록한 팀이다.(705득점,381실점)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함께 한 시즌 최다승 116승을 기록했다.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217

224 야구사에서 커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데카이 브라운과 잭 피스터,칼 룬드그렌,에드 루바치로 이어지는 선 발들은 4명이 15승이상 그 중 두 명은 20승 이상을 기록하였고 1903년부터 1910년까지 함께한 조니 에버스,조 팅커의 화려한 피스톤 콤비를 중심으로 한 내야진은 당대 공수를 통틀어 최고의 팀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05승 49패(.682)를 기록한 팀이다.(772득점,490실점)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 스탠 뮤지얼과 수비의 달인 마티 매리언,쿠로우스키로 이어지는 최고의 내야 수비와 22승 7패를 기록한 모트 쿠퍼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은 당대 수비 야구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그 밖에 1902년 피츠버그와 1929년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1995년과 1954년 클리블랜드 또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최고의 팀이었다.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218

225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46 혹여나 못 보신 분들이 많을까 싶어 올려봅니다.^^자신의 기준과 비교해보는 기회로 삼아 보시길...영어라도 어려운 단어는 없으니 잘 보 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어려운건 댓글로 물어보시면 잘 답해드리겠습니다.다른 궁금증도 받습니다. SI Players MLB Poll [Based on a survey of 469 MLB Players] Who is the smartest person in baseball? Gre g Maddux, Padre s P...10% P B illy B e ane, A' s G.M...9% To ny La Rus s a, Cards manage r...5% B rad Aus mus, As tro s C...5% B o bby Co x, B rave s manage r...4% Te rry Ryan, Twins G.M...3% De re k Je te r, Yanke e s S S...3% Omar Minaya, Me ts G.M...3% Jo hn S c hue rho lz, B rave s G.M...3% To m Glavine, Me ts P...2% P FAS T FACTS : Only two other players cracked the top 10: Yankees shortstop Derek Jeter (seventh, 3.1%) and Mets pitcher Tom Glavine (10th, 1.8%)... Maddux's nickname is the Professor; Orioles pitching coach Leo Mazzone, who was with Maddux in Atlanta, called him, "the smartest pitcher I have ever seen."... Ausmus has a degree in government from Dartmouth, La Russa a law degree from Florida State... Beane's perennially low-payroll team will likely end up below second in the AL West -- its worst finish since Players MLB Poll [Based on a survey of 212 major league pitchers] Which pitching statistic is most meaningful? Earne d Run Ave rage...33% Walks and Hits pe r Inning Pitc he d...18% d Wins...13%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219

226 Inhe rite d Runne rs Allo we d to S c o re...6% Innings Pitc he d...6% d Quality S tarts...4% Game s Pitc he d...3% d Oppo ne nt B atting Ave rage...2% Walks Allo we d...2% d Pe rc e nt o f Firs t B atte r Re tire d...2% d Pe rc e nt o f Inhe rite d Runne rs S c o re d...1% d FAS T FACTS : Padre Chris Young led the majors in ERA (1.93) and WHIP (0.99) through Sunday; the A's Dan Haren (above) had an AL-best 2.54 ERA... While 46% of starters chose ERA, relievers' top choice was WHIP (23.5%) Photograph by Brad Mangin/SI Players Poll [Based on a survey of 464 MLB players] Click HERE to react to this poll. Who is the friendliest player in baseball? S e an Cas e y, y Tigers 1B...46% Jim Tho me, White Sox DH...7% Mike S we e ne y, y Royals DH...7% Dave Ro be rts, Giants CF...4% David Ortiz, Red Sox DH...4% Jo hnny Damo n, Yankees CF...2% Ke vin Millar, Orioles 1B...2% Luis Go nzale z, z Dodgers LF...1% To ny Clark, Dbacks 1B...1% Raul Ibane z, z Mariners LF...1% Who is the least friendly player in baseball? B arry B o nds, Giants LF...26% Je ff Ke nt, Dodgers 2B...20% A.J. Pie rzyns ki, White Sox C...13% Ale x Ro drigue z, z Yankees 3B...12% Randy Jo hns o n, D-Backs P...4% Curt S c hilling, Red Sox SP...4% Jo s e Guille n, Mariners RF...2% Milto n B radle y, y A's CF...1% Jas o n Ke ndall, A's C...1% Chippe r Jo ne s, Braves 3B...1%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220

227 FAS T FACTS : Players were not allowed to vote for a teammate... No pitcher finished among the top 10 in the "friendliest" vote... Among NL West players, Kent (31.3%) outpolled Bonds (13.6%) as "least friendly."... Two years ago Hal McCoy, a Cincinnati Reds beat writer for 35 years, said, "There's no debate, and there never will be a debate. Sean Casey is the nicest guy in professional baseball. Ever." Photographs by Doug Benc/Getty Images; Brad Mangin/SI SI Players MLB Poll [Based on a survey of 464 MLB players] Which player gets the least out of the most talent? Wily Mo Pe a, a Red Sox OF...13% J.D. Dre w, Red Sox OF...10% A.J. B urne tt, Blue Jays P...5% Danie l Cabre ra, Orioles P...5% Pat B urre ll, Phillies OF...5% Mark Prio r, Cubs P...5% Ke rry Wo o d, d Cubs p...3% Adrian B e ltre, Mariners 3B...2% Gil Me c he, Royals P...2% Kip We lls, Cardinals P...2% FAS T FACTS : Aside from Pe a and Drew, the only teammates to finish in the top 10 were oft-injured Cubs pitchers Mark Prior and Kerry Wood (sixth and seventh, respectively)... Red Sox DH David Ortiz has said of the 6' 3", 245-pound Pe a, a part-timer: His power is unbelievable... Nobody hits the ball like Mo -- nobody... Drew signed a five-year, $70 million deal in January; he's batting Cabrera, who throws in the high 90s, leads the AL in walks with 41. Photograph by Jim Rogash/WireImage.com SI Players Poll [Based on a survey of 470 MLB players] Who is the most underrated player in baseball? Mic hae l Yo ung, Rangers...11% B o bby Abre u, Phillies...6% Garre t Ande rs o n, Angels...5% Mark Lo re tta, Red Sox...5% David Ec ks te in, Cardinals...4% B ill Mue lle r, Dodgers...4% Cho ne Figgins, Angels...3% Ve rno n We lls, Blue Jays...2% Raul Ibane z, z Mariners...2% Me lvin Mo ra, Orioles...2% Ronald Martinez/Getty Images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221

228 Who is the most overrated player in baseball? De re k Je te r, Yankees...9% Carlo s B e ltran, Mets...7% Ale x Ro drigue z, z Yankees...6% J.D. Dre w, Dodgers...5% No mar Garc iaparra, Dodgers...4% A.J. B urne tt, Blue Jays...4% Jas o n Ke ndall, A's...3% Ke rry Wo o d, d Cubs...3% Jo s h B e c ke tt, Red Sox...3% Jo hnny Damo n, Yankees...3% Nick Laham/Getty Images FAS T FACTS :Fo r mo re o n Yo ung, who go t 17.6% o f the unde rrate d vo te amo ng Ame ric an Le ague rs, s e e page The o nly pitc he rs with multiple "unde rrate d" vo te s we re the Cubs ' Carlo s Zambrano, the B lue Jays ' Ro y Halladay and the Ange ls ' S c o t S hie lds (two vo te s e ac h)... Amo ng fo re ign-bo rn vo te rs, 18.2% pic ke d Je te r as o ve rrate d... In an S I PLAYERS po ll las t ye ar Je te r was vo te d the majo rs ' to p s ho rts to p... To ro nto ' s A.J. B urne tt (3.7%) le d o ve rrate d pitc he rs Players Poll [Based on a survey of 415 MLB players] Which ballpark is the most difficult to play in as a visiting player? Yanke e S tadium...21% Fe nway Park (Re d S o x)...20% Wrigle y Fie ld (Cubs )...10% Citize ns B ank Park (Phillie( s )...10% Mc Afe e Co lis e um (A' s )...4% Hube rt H. Humphre y Me tro do me (Twins )...4% AT& T Park (Giants( )...3% U.S. Ce llular Fie ld (White S o x)...3% Do lphin S tadium (Marlins( )...3% S he a S tadium (Me ts )...3% John Iacono/SI FAS T FACTS : Among AL East voters, 33.5% picked Fenway; just 16.9% chose Yankee Stadium... The Yankees will play five games at Fenway this week... The A's McAfee Coliseum was fifth (4%)... Every stadium except for Oriole Park at Camden Yards received at least one vote... The Phillies are at home this season but on the road. Players MLB Poll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222

229 [Based on a survey of 257 major league nonpitchers] Which is the best big league park to hit in? Citize ns B ank Park, (Philadelphia)...25% Gre at Ame ric an B all Park, (Cincinnati)...19% Co o rs Fie ld, (Colorado)...8% U.S. Ce llular Fie ld, (Chicago White Sox)...7% Chas e Fie ld, (Arizona)...5% Minute Maid Park, (Houston)...5% Fe nway Park, (Boston)...4% Ange l S tadium o f Anahe im, (L.A. Angels)...2% Which is the toughest park to hit in? Pe tc o Park, (San Diego)...16% AT& T Park, (San Francisco)...14% RFK S tadium, (Washington D.C.)...11% Co me ric a Park, (Detroit)...11% Mc Afe e Co llis e um, (Oakland)...6% S afe c o Fie ld, (Seattle)...5% Wrigle y Fie ld, (Chicago Cubs)...4% U.S. Ce llular Fie ld, (Chicago White Sox)...1% FAS T FACTS : The Phillies led the NL with 640 runs scored through Sunday... The Padres were last in the majors in batting average (.244) and first in ERA (3.54)... Barry Bonds has hit 159 career home runs at AT&T Park, which opened in 2000 as Pacific Bell Park. Logos: Courtesy of Philadelphia Phillies; Courtesy of San Diego Padres Players MLB Poll [Based on a survey of 257 MLB nonpitchers] Which individual hitting statistic is the most meaningful? Runs B atte d In...41% On-bas e pe rc e ntage...19% B atting ave rage...13% On-bas e plus s lugging...11% Runs...6% Ho me Runs...4% RIS P Ave rage...2% S lugging...1% Two -o ut RB Is...1% S trike o uts (B atte r)...1% FAS T FACTS : Yankees third baseman Alex Rodriguez led the majors, through Monday, with Si 선수투표와 팬들이 투표한 선수의 측정가치 223

230 147 RBIs... The Red Sox designated hitter David Ortiz (above) had a big-league best.436 on-base percentage... Home runs (sixth, 3.6%) was the only other category to draw more than 2% of the vote... With one week to go, Chipper Jones of the Braves (.341) and Matt Holliday of the Rockies (.337) were battling for the National League batting title. Photograph by Damian Strohmeyer/SI 야구에서 나타나는 통계와 숫자에 관한 문제 224

231 (출처:si.com) 1) What do yo u trus t mo s t in judging a playe r? 57.3% What your gut tells you watching him play. 42.7% What the numbe rs te ll yo u lo o king at the s tatis tic s. 2) If yo u we re a GM, whic h wo uld yo u rathe r have as a pitc hing pro s pe c t? 61.8% Tops out at 90 mph with less high-end potential, but consistent in minors with low walk totals. 38.2% Thro ws 95 mph with high- c e iling po te ntial, but inc o ns is te nt in mino rs with a lo t o f walks. 3) If yo u we re a GM, what wo uld be mo re impo rtant in e val!uating a hitting pro s pe c t? 92.0% A consistent hitter across the board, who gets on base with walks but lacks power. 8.0% A batting-prac tic e mo ns te r who hits we ll in s purts, with lo ts o f po we r and a lo w o n-bas e pe rc e ntage. 4) B udge ts be ing e qual, whic h fo rmula wo uld le ad to the be s t re s ults? 63.8% S mall B all: De fe ns e, s pe e d, s ituatio nal hitting and le tting s tarting pitc he r pitc h de e p into game s. 36.2% Money Ball: On-base percentage, power and managing pitch counts and pitching matchups. 5) If yo ur favo rite te am ne e de d a GM, who wo uld yo u rathe r s e e the m hire? 52.0% J.P. Ric c iardi 48.0% Ken Williams 스몰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씁시다.^^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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