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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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7 AUTUMN 한국과학기술원 열정의 축제, KAIST 닮은 그녀! 녹음이 짙어가던 5월, 학교 축제 나름 사파리 에가수윤하가왔다. 윤하는 축제 전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인기을 얻어 초대가수에 선정됐다. 조그만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목소리, 뜨거운 심장에서 뿜어나오는 함성 소리. 사파리는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모두 삐딱한 채로 내 얼굴 본척만척 한대도 주눅 들지 않아 나에겐 이루어질 미래가 있어 노래 가사처럼 세계 무대에 당차게 도전하는 그녀의 패기가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카이스트인의 열정과 닮아 보인다. 세상의 중심에 선 _ KAIST 00% 즐기기 _ 배우며 산다는 것 _ 배고픔을 간직하세요, 무지함을 잊지 마세요!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5(구성동 7-) (우) 홍보팀 /Tel (0) 869-9, Fax (0) 학생선발팀 /Tel (0) 869-, Fax (0)

2 0 0 7 * A U T U M N 한국과학기술원 계간지 KAIST비전 뉴턴이 말한 지 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같은 고백을 한다. 진리의 바다는 한없이 넓지만 발견한 진리는 아직도 극히 일부분이다. 드넓은 진리의 바다를 마음껏 헤쳐 나가도록 KAIST는 앞길을 비추는 환한 등대로 서 있다. 이경국 0 석림의종_ 배우며 산다는것 06 학교소식 08 학사력 특집_세상의 중심에선알파걸. 알파걸, 그들은 누구인가. 수학잘하는남성 사회 인식탓. 기계공학계의 아마조네스. 카리스마-리더십-학업성적에서 압도적 0 수상실적 _ 꿈꾸는 자가 꿈을 이룬다 학술리뷰 _ 공학도, 재테크의 매력에 푹 빠지다 문화리뷰 _ 지금 우리 사회는 정의로운가? 동아리탐방 _ 사랑을 베풀면두배로 돌아와요 연구실탐방 _ 냉정한 머리와 감성적인 손놀림의 조화 6 나도 카이스트인 _ KAIST의 감초 람보 아저씨 7 기획_KAIST 00% 즐기기!. 우리 학교 숨겨진 명소 콕~. 열심히 공부한 당신, 누려라!. 맛집, 놀 곳 추천이오~! 기업탐방 _ 국내 글로벌 기업의 리더, SK텔레콤 6 진로탐방 _ 배고픔을 간직하세요, 무지함을 잊지 마세요! 8 동문소식 0 포토에세이 _ 세기 공연, 신타지아 네모네모 로직퀴즈 편집후기

3 어떤 글에서 사람은 배우기 때문에 동물과 다르다 는구절을 읽은 적이 있다. 동물은 본능에 따라 행동하지만 사람은 그렇지않 기때문에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 석 림 의 종( 碩 林 의 鍾 ) 석림의 종은 오리연못에 위치한 까리용 의 정식명칭으로 석학들의 숲에서 울리는 종 이란 뜻이다. 배 우 며 산 다 는 것 글 _ 교육혁신본부장, 항공우주공학전공 교수 을배워야 할까? 학생들은 흔히 수학, 과학, 공학, 인문학, 예술 같은 전공 지식 만을 배움의 전부로 생각하는것같다. 물론 이것이 매우 중요하 기에 우리는 많은 시간과 열정을 여기에 할애한다. 대학의 정규 교과과정도 모두 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 하고 만나는 사회는 이보다 먼저 사람이돼라 고 요구한다. 꽤 막연한 요구지만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불변의 요구임에는틀 림없다. 그래서 우리는 전공 지식을 배우는 동시에 사람이 되는 것 도배워야 한다. 배움이란 무엇일까? 배움은 변화다. 변화는 말이 아닌 행동과 능력이 바뀌는 것이다. 제 아무리 현란한 지식과 지혜의 언어들로 치장해도 말과 행동이 다르면 제대로 배웠다고 말하기 어렵다. 우 리가 아무리 사랑을 아름답게 노래해도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 하지 않으면 우리는 사랑을 배운 것이 아니다. 이제 한번 생각해보라, 예전의 나에 비해 나는 얼마나 변화했는 가를. 특히 사람이 되는것 을 배우려면 나를 비울 마음이 없으 면불가능하다. 그래서 배움의 가장 밑바탕에는 겸손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배움이 어려운 이유는세가지다.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는것 이 첫째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배울수없다는 것이둘 째고, 부지런하지 않고는 배울수없다는 것이 셋째다. 아무리뛰 어난 스승도 배울 마음이 없는 자를 가르치기 힘든 반면, 배우고 자 하는 열정에 사로잡힌 사람은 스승이 없어도 스스로 배운다. 결국 배움이란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며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학생들이 KAIST에서 공부하는 동안 진정으로 배우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특별히 스스로 배우는 사 람이 되기를 바란다. 얼마 전 유명한 회사의 임원을 만나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임원은 기업이 대학교육을 탓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나 라의 대학 졸업생들이 스스로 일을 하는능력 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지시가 없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해결할 생각도 없는 사람을 어떻게 창의적인 사람, 회 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할수있겠는가. 심리학자 마슬로의 자기실현을 이룬 사람들의특성 이란 글을 인용해 우리 학생들에게 거는내희망을 조금더구체적으로 말하 고싶다. 그는 자기실현을 이룬 사람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현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지각하고, 원활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 행동이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우며 정직한 사람 자기 중심적이지 않고 문제 중심적인 사람 자기 일에 애정을 갖고 몰두하는 사람 공동체 의식이 있는 사람 깊고 순수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사람 민주주의적인 태도를 갖는 사람 자기 세계를 즐길수있는 사람 여기에 덧붙여, 초현실주의 화가였던 샤갈의 문장을 인용하고 싶다. 진정 우리 학생들이 공부보다 먼저 인간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원하기 때문에. If I create from the heart, nearly everything works ; if from the head, almost nothing. (가슴으로부터 창조한다면 대부분 이뤄지고, 머리로부터 창조 한다면 대부분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글을 마무리하며내고해의한줄을 추가해내마음을 우리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다. 나 역시 배움이 크게 부족한 사람 이며 앞으로 많이 배워야 하는 사람중하나라는 것을. AUTUMN 5

4 글 _ 학생기자 you-na@kaist.ac.kr 사진 _ 김봉수 교수, 은 나노선 합성 성공 화학과 김봉수 교수팀이 촉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합성법으로 단결정은 나노선합성 에 성공했다. 김 교수팀은 산화은을 출발물질로 적절한 응결조건에맞 추면은입자들이 에너지가 가장 낮은 상태를 스스로 찾아가 저절로은나노선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해 저명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 7월 8일에 발표했다. 합 성된은나노선은 소독이 필요없는 의료용 제품이나 바이오센서, 자성메모리등 에 중요한 소재로 쓰일수있다. 세계 대학생 학술 교류의장개막 과학기술로 사회발전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 ICISTS-KAIST 007 이 7월 일부터 7일까지 KAIST에서 개최됐다. ICISTS-KAIST 007은 국가와 인종, 전공을 초월한 다양한 배경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생회의다. 이번 행사에는 00여 명의 해외 대학생들과 정근모 명지대 총장, 존 스마 트 미국 가속변화연구재단 회장, 그레고리 클레먼트 하버드대 교수, 오가키 신이치로 동경대 교수등각분야 석학들이 연사로 나섰다. 은(Ag)은 높은 항균효과를 지녀 전자와 광학 재료로 중요하게 사용된다. 정경원 교수는 한국적 이미지 특화, 세계적인 이벤트ㆍ명소 등을 개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KAIST자동차기술대학원과 아주자동차대학의 교류협약 체결 모습. 김용해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 화학과 김용해 명예교수가7월일 대한민국학술원 신임회원으로 선출됐 다. 이날 대한민국학술원은 회원심사위원회 심사와 부회, 총회의 심사과정 을 거쳐 최종적으로 명의 신임회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명예교수와 부인 유신애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소장은 00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 학교에모 두억500만원의 발전기금을 내놓아 과학계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정경원 교수, 칠레 디자인 정책세미나 기조연설 산업디자인학과 정경원 교수가7월일부터일간 칠레 산티아고에서열 리는 디자인산업을 위한 공공정책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공공 디자인 진흥 정책의 발전 모델 - 한국의경험 이란 제목의 강연에서정교수 는 국가 경제발전 정책과 디자인산업 진흥전략의 관련성을 실제 사례를 중심 으로 발표했다. KAIST 아주자동차대 교류협정 체결 우리 학교 자동차기술대학원과 충남 보령의 아주자동차대학이 인력과 장비, 시설 의 공동 활용과 학문적인 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해7월8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두학교는 자동차부품업체지원을 위한 공동연구 자동차 분야 정부지원연 구개발 프로그램 공동참여 학생 인턴실습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황규영 교수, 국제학회 인명정보에 등재 전산학과 황규영 교수가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권위있는 학회인 ACM SIGMOD 의 Distinguished Database Profile 에 선정됐다. 데이터베이 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공헌이 많은 연구자를 발굴해이학회에서 발행하 는 저널인 SIGMOD RECORD 에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데이터베이 스 분야에서 새로운 이론 정립과 기술을 인정받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 짐 그래이 박사를 포함해 전세계 석학 0여 명이 선정됐으며 아시아에서는 황 교수가 처음이다. 이기원군, IEEE 최우수학생논문상 수상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이기원 군이 6월일미국 리노에서 열린 007 전자부품기술학회 에서 최우수학생논문상인 모토로라 펠로우십상 을 수 상했다. 이 군은 기존의 고온 열압착 공정 대신 상온에서 초음파를 인가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5초 가까이 걸리던 공정 시간을초까지 줄일수있는 혁신 적인 연구 결과로 평가 받았다. 최우수학생논문상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심사 를 거쳐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모토로라가 특별 장학금을 지원한다. 우리 학교 최다 선발팀 배출 007 LG 글로벌챌린저 탐방대원 선발대회 에서 800개팀 지원에 0개팀 선정이라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KAIST가 전국의 대학 가운데 최다 선발팀을 배출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국내 최초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대학(원)생이 직접 탐방주제와 국가 를 선정한뒤탐방결과 보고서를 챌린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에 KAIST 에서 선정된 팀은 U-reka, TWIM, 거침없이 ODA 세 팀이다. 이인 교수, 중국서 무궁화 기념 식수 항공우주공학과 이인 교수가 중국 난징항공항천대에서 우리나라 국화인무 궁화를 기념 식수했다. 이제까지 중국 출신 노벨상 수상자들이이대학에 기념식수를한적은 있지만 외국인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수는 우 리나라와 중국의 학술교류가 증진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아 무궁화를 심었다 고 밝혔다. 이정오 명예교수 타계 기계공학과 이정오 명예교수가6월5일 오전 시 50분께 숙환으로 타계했다. 고 이정오 교수는 97년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에 부임해 년 동안 후진을 양성 했다. 980~985년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내고 한국과학원 원장, KAIST 원장을 역임하는등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평생을 바친 분이다. 올해에는 미디어혁명, 생명연장, 유토피아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 정부개발원조(ODA)가 나아가야할 방향 이란 주제로 선발된 거침없이 ODA 팀 이인 교수는 한 중 학술교류가 증진되기를 바라며 중국에 무궁화를 심었다. 6 AUTUMN 7

5 학우들과 다시 만나는 9월! 높은 하늘과 예쁜 단풍이 어우러진 0월! 동아일보 <교내문화행사>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 <리더십 강좌> 강사 미정 6 가을학기 개강 <교내문화행사> 이태백의 락희 <대전시립교향악단> Master series 학년도 학사과정 신입생 차 전형 합격자 발표 학생체육대회 (0.~) <교내문화행사> 희망음악회 <리더십 강좌> 용혜원(시인) 0 KAIST-포스텍 학생 대제전 (9.~5) <리더십 강좌> 공병호(공병호경영연 9 0 구소장) 5 동아일보 가을학기 수강신청 취소 (9.7~8/ 학사 007학번 제외) 008학년도 대학원 최종 합격자 발표 가을학기 중간고사 (0.~6) 008학년도 학사과정 신입생 종합능력평가 면접 (0.5~7) <교내문화행사> 드미트리 로카렌코프의 트럼펫 독주회 추석 <리더십 강좌> 송승헌(맥킨지 부파트너) / 월 학사일정 007 9월 문화 행사 월 학술 행사 007 0월 문화 행사 일(월) 제79회 실내악단 황토제와 가을에 만난 리더십 강좌 제80회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 가을학기 수강신청 변경, 학사과정 학과신청, 이태백의 락희( 樂 喜 -LUCKY) 탁월한 리더와 리더십의 조건 0월 5일(금) 오후 7시0분, 대강당 석 박사과정 학제전공 신청 (9.~) 9월 6일(목) 오후 7시0분, 대강당 강사 : 공병호(공병호경영연구소장) 제8회 WorldVision 선명회 어린이합창단 희망음악회 학사과정 가을학기 학점인정시험 신청 (9.~5) 9월 일(금) 오후시, 창의학습관 터만홀 0월 일(목) 오후 7시0분, 대강당 008학년도 학사과정 신입생(008. 입학예정자)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연 Capabilities for leaders: Leadership and structured thinking 제8회 드미트리 로카렌코프의 트럼펫 독주회 차 원서 접수 (9.~6) Master series8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만남 강사 : 송승헌(맥킨지 부파트너) 0월 6일(금) 오후7시, 대강당 6일(목) 연주자 : 지휘 최훈, 피아노 김선욱 9월 8일(금) 오후시, 창의학습관 터만홀 학사과정 가을학기 학점인정시험 (9.6~0) 9월 6일(목) 오후 7시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주제, 강사 미정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연 일(금) 0월 5일(금) 오후시, 창의학습관 터만홀 미정, 홈페이지( 학사과정 학과 신청, 부전공 및 복수전공 신청마감 KAIST-포스텍 학생 대제전 성공을 부르는 웃음을 웃어라 7일(월) KAIST와 포스텍이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체력과 지혜를 겨루는 강사 : 용혜원(시인) 학사 006학번 이상 가을학기 수강신청 취소 (9.7~8) 행사. 운동 경기뿐아니라 해킹 대회, 과학 상식 퀴즈 같은 과학 0월 일(금) 오후시, 창의학습관 터만홀 8일(금) 기술종목 대결도 펼친다. 학사과정 부전공 및복수전공 변경/취소마감 9월 일~5일 포스텍 캠퍼스 *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leadership.kaist.ac.kr) 참조 8 AUTUMN 9

6 어느덧 서늘해진 월! 알파걸 열풍이 한창이다. 남성과 동등한 교육수준과 여성이라서 못할 일은 없다 는 의식으로 무장한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KAIST도 예외가 아니다. 여기저기서 알파걸의 힘이 감지된다. 알파걸의 과학적인 진실과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봤다. 학생 학술대회및 008학년도 학사과 동아리 문화제 정 신입생차모집 (.7~8) 최종 합격자 발표 <리더십 강좌> 이민화(기술거래소 7 8 이사장) 0 <리더십 강좌> 최염순(카네기 연구 소장) 동아일보 겨울학기 수강신청 (.9~) <리더십 강좌> 김학준(동아일보사 사장) <교내문화행사> VIVA 앙상블의 오르간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월 학술 행사 리더십 강좌 Homo Mobiliance 강사 : 이민화(기술거래소 이사장) 월 9일(금) 오후시, 창의학습관 터만홀 인간경영 리더십(미인대칭 비비불) 강사 : 최염순(카네기 연구소장) 월 6일(금) 오후시, 창의학습관 터만홀 인생과 학문에 임하는 사명감과 책임의식 강사 : 김학준(동아일보사 사장) 월 일(금) 오후시, 창의학습관 터만홀 007 월 문화 행사 제8회 Brass Quartet EVER Brass 월 9일(금) 오후7시, 대강당 제8회 VIVA 앙상블의 오르간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월 0일(금) 오후7시, 대강당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연 미정, 홈페이지( 참조 * 학교 내의 최신 연구 동향을 알고 싶다면 KAIST 포털 (portal.kaist.ac.kr)에서 단과대별 세미나 정보를 찾아보자. 리더십- 야망으로 무장했지만, 유리천장 이 과제 알파걸, 그들은 누구인가 알파걸에 대한 진실 수학 잘하는 남성 사회 인식 탓 KAIST 박수경 교수 기계공학계의 아마조네스 KAIST의 알파걸 삼총사 카리스마-리더십-학업성적에서 압도적 0 AUTUMN

7 집 동아일보 a l p h a g i r l 특 리더십-야망으로 무장했지만, 유리천장 이과제 글 _ 학생기자 jjam00@kaist.ac.kr 영국 케임브리지대 안에 있는 캐번 디시연구소는세계최고수준의연구능력 흥미롭다. 연구 능력, 즉 실력이 최우선 인 과학계에서조차 이 같은 일이 공공연 도래를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알파걸, 그 들은누구인지차근차근짚어보자. 동아일보 가하는데무려 70년이 걸렸다. 그런데 6%가 넘은 뒤에는 여성의 승진 속도가 을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0세기 최고 히 일어났던건시사하는 바가 크다. 0 알파걸은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댄 매우 빠르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우리 의과학적 성과중하나로 꼽히는 DNA의 세기 중후반까지도 여성들은 자신들을 킨들런 교수가 지난해에 자신의 저서 새 나라도 기업 안에서 차지하는 여성 비율 나선형 구조도이 연구소의 프랜시스크 견제하는 남성들의 텃세에서 자유롭지 로운여자의탄생, 알파걸 에서처음내놓 이0%에 근접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여 릭과 제임스 왓슨이 발견했다. 그런데캐 못했다. 은개념이다. 최고 를상징하려고 그리 성고위 관리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높 번디시연구소의 초대 소장이었던 제임스 최근 들어 남성을 넘어선다는 뜻을내 스어 첫글자인 알파(α)를 차용한 킨들러 다고 본다. 맥스웰이 877년 여학생들에게 우리연 포한 알파걸 신드롬이 주목받는 건이 교수는학업 운동 리더십등모든면에 그러나 이같은 통계적인 근거에도 불 구소의 실험실은 남학생으로만 구성되는 때문이다. 일부에선 여성이 남성을 압도 서 남성과 경쟁하거나 이들을 능가하는 구하고 우리나라 특유의 남성 중심적인 것이규칙 이라는 엄포를 놓았던 사실은 하는시대가됐다면서 여성상위시대 의 엘리트여성을 알파걸 로지칭했다. 사회네트워크를고려해야한다는의견도 동아일보 알파걸은 여성해방 운동이 정점에이 르렀던 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라 있다. 남성 동료들 간의 끈끈한 동지애 는여성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낳을때 는 점이 주목된다. 이들은 남성과 똑같 가많다. 사회 네트워크가 여성 친화적인 은 출발선에서 모든 것을 시작했다. 알 파걸의 부모들은 딸에게 아들과 동등한 SK텔레콤 윤송이 상무 문화를 수용할수있는 자세를 가져야만 유리천장의 두께를 줄일수있을 것이란 관심을 기울이고 같은 수준의 교육 기회 한바에 따르면 한국의 0개 주요 그룹에 분석이다. 제도적인 장치 외에도 남성들 를 제공했다. 그 결과 남학생과 당당히 재직하는 전체 사원에서 여성 비율은 의전향적인자세가요구된다. 경쟁하고 때론 그들을 넘어서는 알파걸 8.6%에 달했다. 그러나 889명의 임원 모성에대한적극적인지원을주장하는 이탄생한 것이다. 알파걸의 역할모델은 중여성 비율은 0.9%에 그쳤다. 과학기술 흐름도 있다. 일하는 여성의 최대고민거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계도 예외가 아니다. 전체 연구책임자 리는 육아와 출산이라는 인식이다. 친정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 SK텔레콤 윤송 0명 가운데 여성 비율은 8.8%에 불과 식구와 사설 어린이집의 도움 없이는여 이상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광화원 하다. 한국사회에 여성의 지위 상승을가 성이 편하게 직장에 나갈수없는게우리 장등이다. 로막는유리천장이있음을보여주는대목 현실이다. 실제로최근한국여성개발원이 그러나 알파걸 앞에는 여성들의 고위 이다. 펴낸 보고서는 탄력근무제와 재택근무 관리직 진출을 방해하는 유리천장 이 일부 전문가들은 여성 인력의 수가증 제를 적극 검토해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라는 장벽이 있다. 알파걸이 자연스럽게 가하면 유리천장 문제도 자연스럽게완 조정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알파걸이 알파우먼 으로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 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미국에 알파우먼 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해결해 는 뜻이다. 지난해월동아일보가 조사 서기업내여성 비율이 %에서 6%로 증 야할일이많다는얘기다. AUTUMN

8 집 동아일보 a l p h a g i r l 특 알파걸에 대한 진실 글 _ 학생기자 you-na@kaist.ac.kr 수학은 남자가 잘하고, 언어는여 리펄슨 박사팀은 지난 00년 전문학술 된다. 그는 남녀 간에 인지능력 차이가있 동아일보 자가 잘한다. 지 대뇌피질 (Cerebral Cortex)에 발표 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언어 한번쯤 들어봤음직 하다. 뇌에서 수학 한 논문을 통해 대뇌피질 가운데 IPL이 능력은 여성이, 수학능력은 남성이 앞선 적인 사고를 관장하는 부분은 남성이, 언 라는 부분에서 남녀 간의 차이점을 발견 다는 식의 단순한 선긋기는 경계해야한 어능력을 담당하는 부분은 여성이더발 했다고 말했다. IPL은 시간의 흐름을측 다고 강조한다. 달했다는 통념에 근거한 말이다. 하지만 정하고, 물체의 속도를 판단하며, 사물을 스펠케 교수에 따르면 여성은 수학 모든 남성이 여성보다 수학을 잘하는것 차원으로 시각화하는 능력을 지녔다. 계산력 이, 남성은 수학 추론력 이뛰 은아니다. 여성 또한 모두가 남성보다언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 핵심 영역이기때 어나다. 같은 맥락에서 여성과 남성은각 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문에 건축가나 수학자는 이곳의 부피가 각 언어적인 유창함 과 비유능력 에 남녀 간의 생물학적 차이가 학업 능력 크다. 서강점을 보인다. 남녀는각영역에서세 을 좌우하는가는 학계에서도 오래된논 연구팀이 설명한 결과는 흥미로웠다. 밀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얘기다. 쟁거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가드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남녀 명의 지난해 0월 0일자 과학전문지 사 간실시된수학 과학 성취도 국제비교연 뇌를 촬영해 IPL의부피와 좌우 IPL의구 이언스 에 실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 구(TIMSS)와 경제협력개발기구 학업성 조를 조사했더니 남자의 IPL이 여자보다 아대 연구팀의 논문도 눈길을 끈다. 여 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결과를 분석한 약6%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구 성의 수학문제 해결능력은 생물학적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학과과 조적으로 남자는 왼쪽 IPL이, 여자는오 요인 때문에 차이가 있다 또는 남녀는 학을 남학생이잘한다는 통설은 사실과 른쪽 IPL이 더 크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차이가있다 는지문을 읽고 수학문제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 IPL은 과학적 사고와 관련이깊 푼 여성들의 수학 점수가 남녀는 차이 지난 000년실시된 PISA에서 우리나 다. 반면 오른쪽 IPL은 감성적 사고, 언어 가 없다 또는 차이가 있지만 사회적인 라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9점 높았지 능력 등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있 요인 때문이다 는지문을 읽은 여성들보 만 라트비아는 오히려 여학생이 남학생 다. 이 결과대로라면 남성은 여성보다나 다현저히 낮았다. 남녀 차이를 선천적인 보다 점이나 높았다. 과학 선진국이라 은 과학적인 사고능력을 타고났다 는 것이라고 일러주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부를 만한 미국, 일본, 이탈리아, 뉴질랜 결론이 나온다. 그런 차이가 발생한 셈이다. 성별에 대한 드, 러시아 등에서도 여학생 점수가 높았 그러나이같은 주장은 적극적인 반대 사회적인 편견의 결과가 정확히 드러난 다. 여성의 수학 실력이 문화적 분위기에 에 직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것이다. 따라 달라질 수있다는 얘기다. 여학생 005년 월 남녀의 학업 능력차에 대한 실제로 국제적인 학업성취도 조사에 은원래 수학 과학을 못한다 는인식이 견해를 적극적으로 밝힌 미국 하버드대 서는 이미 생물학적인 성별은 별다른변 그런 결과를 만드는 원인은 아닌지 돌이 엘리자베스 스펠케 교수의 입장은 주목 수가 아니라는 점이 증명됐다. 최근몇년 켜볼일이다. 5 동아일보

9 특 집 동아사이언스 a l p h a g i r l KAIST 박수경 교수 글 _ 학생기자 dlfghks@kaist.ac.kr 남성의 전유물이다시피했던 기계 기계공학과더군요. 그래서 선택했죠. 지 간 둘째 자녀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국 박 교수는 객관적인 신체조건의 차이 공학과에 최근 여풍이 거세다. 지난 도교수셨던 김양한 교수님께서 많은조 내 최고 수준 대학의 교수인 그도 육아 를여학생들이 가장 먼저 극복해야할숙 005년 KAIST 기계공학과 입학생 60 언을 해주시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것 고민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연구와 육 제로 제시했다. 남학생에 비해 부족한 명 가운데 0명이 여성이었으며이비율 이 큰힘이 됐습니다. 기계공학은 여성 아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체력을 보충하지 않으면 학업에서 뒤쳐 은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 어울리지 않는다 는 주변의 만류를 학교에 있을 때에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질 가능성이 높다는것. 체력이 약하면 지난 00년 기계공학과 최초의 여교 뿌리치고 제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선 맡기고 있어요. 이전에는 식구들의 도움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수없다는 수타이틀을 달며 여성파워 의진원지 택한 거죠. 기계공학도 에 대한 의지 도많이 받았죠. 지적이다. 박 교수는 적어도한가지운 가된박수경 교수()를 만나 그의 삶을 가워낙 강했던 터라 특별히 망설일 필요 일하는 여성 대부분이박 교수처럼출 동을 거르지 않고 지속적으로할것을권 들어봤다. 가없었다는 얘기다. 산이나 육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했다. 박 교수는 서울과학고를 졸업한뒤 그러나박교수가 어릴 때부터 줄곧 게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박교수의고 학부시절부터 가오리 라는 수영동 KAIST 기계공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마 똑 소리 나는 수재였던건아니다. 그 민은 그에게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아리에서 활동했어요. 매일 새벽에시 쳤다. 현재 그의 연구분야는 생체모사기 는 성적표를 보고 좌절했던 경험도있 그는 육아 문제의 해결 여부가 여성의 간 이상 수영을한경험이 끈기를 잃지 술이다. 사람이 걸을 때어떻게 균형을 맞 다 고 넌지시 털어 놓았다. 중학교시 사회진출 속도와 수준에 큰영향을 끼칠 않고 학업과 연구를 해나가는 데많은 도 추는지를 분석해 인공 보조기구를 만드 절에 부모님께서 선행학습을 많이 시켜 것이라고 전망했다. 육아 지원 없이여 움이 됐습니다. 현재 연구를 하며 아이 는데이기술을 쓴다. 첨단 영역인 만큼 주셨습니다. 성적도 좋았죠. 저보다공 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00% 발휘하긴 를키우고 출산도 기다리고 있지만 하루 박교수에 대한 주변의 기대도 크다. 부잘하는 아이는 없다고 생각했습니 어렵다는 얘기다. 에 0분이라도 짬이 나면 운동을 하고 기계공학은 남성의 영역 이라는 인 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첫성적표를 공학계처럼 남성이 다수인 조직에서 있습니다. 식이 매우 강했던 990년대 초반 분위기 받아들고 충격을 받았어요. 공부 방식을 박 교수가 생각하는 여성의 비교 우위 박교수는 자신을 알파걸로 부르는것 를감안할때그가 진로를 선택한 과정은 바꿔야겠더군요. 나만의실력 을 꾸준 는 무엇일까. 원활한 대인관계 능력이 을 부끄럽다고 말한다. 과연 저에게이 이례적일 정도로 자연스럽다. 대학에 히쌓는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 지요. 선배나 교수님과 쉽게 친해질수 러한 수식어가 붙어도 되는지잘모르겠 와서 배운 일반물리 중에서 역학 부분이 가 됐습니다. 학문의 길을 끊임없이걷 있어 도움과 조언을 많이 받을수있습 어요. 제가 역할모델이라고 하니 부담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전공이 정해진 뒤에 는 직업을 갖게된것도 그때 이력이바 니다. 남성들과 사람대사람 으로융 많이 됩니다. 하지만 저를 보고 많은여 도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 탕이 된것같아요. 화될 수 있는 효과적인 길도 제시해준 학생이 멋진 미래를 꿈꿀 수있도록 최선 죠. 역학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학과가 현재 그는한아이의 어머니다. 조만 다고 봅니다. 을다해 연구하겠습니다. 7

10 집 a l p h a g i r l 특 KAIST의 알파걸 삼총사 글 _ 학생기자 zzkazizz@kaist.ac.kr SIFE 회장 홍정현 씨. 여성이라서 안 된다고 생각해본 대회 위라는 영예를 손에 넣었다. 여 태어날 때부터 저마다 지니고 있는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계공학을 전공 적있냐고요? 그런적없는데요. 학생이라고 망설일 필요가 있나요? 얻 능력인 달란트 를 발견하고 다듬어서 하려면 우락부락한 근육이 필요하다는 바야흐로 알파걸 시대다. 이공계에 고싶은게있고 기회가 왔다면 적극적으 삶을 예술로 가꾸는 일을 돕고 싶어요. 건 선입견이라는 얘기다. 기계공학과 특화된 특성으로 인해 오랫동안 남성중 로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규정해 놓은 것보다 훨씬더위 에서 쇠를 깎는다고만 생각해선 곤란합 심의 학교였던 KAIST에도 어김없이여 홍정현( 산업디자인학과)씨는 대한 성공을 이룰수있는 열쇠는 바로 니다. 이젠 여성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풍이 몰아치고 있다. 각 분야에서 특징 SIFE 의 KAIST 지부 창립 멤버이자 자신 안에 있다고 확신하거든요. 없는 분야입니다. 있는 행보를 보이는 KAIST의 알파걸 초대 회장이다. SIFE는 경제적인 난관 알파걸의 중요한 특징중하나가 남성 남 씨는 공세적인 페미니즘에 대해서 인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봤 을헤쳐가는 방법을 제시하는데목표를 과대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학업 성적 별로 공감하고 있지 않다. 남성대여 다. 두는 국제 연합 동아리. 지난봄학기때 이다. 실제로 올해 KAIST의 차석 졸업 성 이라는 대결 구도 자체가 그에겐어 박성희( 산업디자인학과)씨는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관 도 여학생이 차지했다. 한 학년에 수혜 색하다. 차별을 헤쳐나가는것또 KAIST 응원단 엘카 (ELKA)의 사상 한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의 기획은홍 자가 ~5명뿐인 관정장학금 을 받고 한여성들의 몫입니다. 이제는남 첫 여성 단장이다. 강한 카리스마와 폭 씨가 진두지휘했다. 그는 행사 홍보와 있는 남아현( 기계공학과) 씨도 뛰 녀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 능력 발적인 추진력이 단원들에게 돋보인 세미나 프로그램을 접한 학우들 사이에 어난 학업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있 의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다. 뛰어난 지도력과 진취적 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었다 며 는알파걸이다. 0년 뒤 새로운 여성상을 인자세는 응원단장이 갖춰야할 자연과학과 공학에만 관심을 두는대 수업 시간에 나오는 교수님의 말씀 예고하고 있는 알파걸. 이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다수 학우들에게 또다른 세계를 제시한 을줄없는 공책에 모두 적습니다. 농담 들의 능력과 자신감이 앞으 이것이 남녀 간의 차이에서 셈 이라고 말했다. 까지 받아쓰는 일도 있어요. 그리고주 로 우리 사회를 어떻게바 엘카 단장 박성희 씨. 비롯된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남자는 능동적이고 여자는 수동적이 알파걸은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시각 도 일반인과 다르다. 여성 리더로서어 일에한번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책에 깔끔한 글씨로 옮겨 적죠. 지난 시간에 꿀지 궁금해진다. 라는 생각은 이치에 맞지 않죠. 려운 점이 있느냐고 묻자홍씨는 리더 배운 내용을 매일 복습하는 습관도 공부 최근에 열린 국내 최대 치어리더 로서 느낀 점은 많지만 여성 리더로서 하는데도움이 됐습니다. 경연대회인 MBC ESPN 치어 느낀 점은 선뜻 생각나지 않는다 며빙 남 씨는 기계공학도다. 기계공학이 업 코리아 007 에서 박씨의 그레 웃었다. 남녀가 중요한 것이 아니 남성의 영역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에대 능력은 유감없이 발휘됐다. 그 라 사람 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가 해서 그는 최근의 학문 흐름이 달라지고 녀의 손끝에서 시작된 엘카의 사람의 외모, 성격 등을 성장시키는 퍼 있다고 지적한다. 기계공학 분야에도나 일사불란한 동작은 수많은관 스널 브랜딩 전문가가 되려는 것도이 노기술이 응용되는 일이 많아졌고 생물 중들을 열광시켰다. 결국엔 같은 생각과 맞닿아 있다. 학의 영역에서도 기계공학 지식이 활용 관정장학생 남아현 씨.

11 Inside KAIST 최우수학생논문상 수상한 이기원 씨 꿈꾸는 자가 꿈을 이룬다 SIFE KAIST 워크숍 참관기 공학도, 재테크의 매력에 푹 빠지다 Inside KAIST 글 _ 학생기자 lyikorea@kaist.ac.kr 글 _ 항공우주공학전공 석사과정 05학번 kmount86@kaist.ac.kr 세계 석학 앞에서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최고 과학자로 인정받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런면 에서 학회에 모인 석학이 뽑는 최우 수학생논문상 은 이공계 학생이누 릴수있는 최고의 영예라할수있다. 이 영예를 얻어 자신의 무한한 잠재 력을 세계에 알린 학우가 있다.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기원 씨다. 이 씨에게 상을 수여한 전자부품기술학회 (Electronic Components and Technology Conference)는 각국에서 매년 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수 준의 전자 패키징 학회다. 인텔, 모토로라, 소니, 도시바, 노키아 같은 일류 IT업체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씨는 지난 6월 미국 리노에서 열린 학회에서 전자제품의 접합 공정에 초음파를 접목하는 방법을 다룬 논문을 발표했다. 실험을 통해 기존에 5초 가까이 걸리던공 정을초로 확 단축시킨 그의 아이디어는곧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씨는 발표를 위해 발표용 영어 대본을 달달 외울 정도로 연습했다. 실제 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꼼꼼한 발표 준비 덕분에 그는 최우수학생논 문상을 수상했다. 모토로라에서 지원한 상금만 무려만000달러(약 000만 원)였다. 이 씨는 KAIST에 있지 않았다면 이런 성과를 이루기 어려웠을것 이라고 말했 다. 재능이 뛰어난 동료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키울수있었고, 세계인명사전에 이름 을 올릴 정도로 능력 있는 선배들의 모습에큰자극을 받았다는것. 하지만 가장큰 원동력은 밤새 연구실을 지킨 그의 열정과 노력이었다. 그는 연구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연구중실험 환경이 바뀌어 시간이 단축되지 않는 바람에 연구실 엠티에 가지 못하고 홀로 실험실을 지킬 땐 서러울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항상 믿고 지원해준 가족과 여자 친구 덕분에 어려움도 쉽게 이겨낼수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기회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 항상 꿈을 품고 살아야한다 고 말하는이씨. 학생으로서 최고의 영예를 손에 쥐었지만, 인간 이기원 의 꿈은 이제 시작이 다.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이꼭이뤄지길 바란다. 공대에서한길만 걷던 내게 재테크 는먼나라 얘기였다. 그런데 최근 친구가 주식으로 수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소식에 정신이확들었다. 지금은 용돈으로살 고있지만 사회에 진출하면 직접 돈을 벌고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아무것도 모른채지낸다면 언제까지나 월급통장만꼭쥐고 제자리걸음을할것이 뻔하다. 당장 주식 투자는 못해도 최소한 재테크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할것이 아닌가. 관심을 행동으로 옮겨 경제 관련 서적과 신문을 보고 펀드까지 가입했다. 그러나 재테크는 여전히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날 교내 경제경영동아리인 SIFE KAIST*가 재테크 워크숍을 연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5월9일에 참여한 재테크 워크숍은재 테크에 무지한 내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 줬다. 이날 강연은 크게가지였다. 먼저 이공 계 출신의 CEO인 네오팜 박병덕 대표가 세계적으로 이공계 출신 경제경영 전문가 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일류 기업 GE의 CEO인 잭 웰치나 중국 최고 지도부 는 모두 이공계 출신이라는것. 하지만한 국은 이공계 출신 경제 지도자가 이제 막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공계 인재 가경제 경영을 공부해 비즈니스계에 진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는 재테크의 사회적 영향과방법. 한국 파이낸셜 그룹 조범 어드바이서 의 강의를 통해 재테크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임을 알았다. 또 재테크를 하는 개개인의 투자 자본이 모여 국가의미 래를 바꿀 수있음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우리은행 김소영 과장이 금융상품의 특징과 수익에 대해 자세하게설 명했다. 예금이나 적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기본기를 다진뒤각종 펀드 상품의특 징을 자세하게 공부하며 내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았다. 강좌가 끝난 뒤엔 퀴즈와 모의 투자 대회를 통해 이날 배운 내용을 실습 하며 실전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토요일 아침 9시부터 밤 0시 0분까지 이어진 장장 시간 0분의 마라톤 에 몸은 지쳤지만 마음은 뿌듯했다. 이번 워크숍으로 장기적인 재테크 계획을 세울수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이정도 시간 투자로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수있었으니 남는장사 였던 셈이다. 앞으로 돈을 굴리는 재미에 흠뻑 빠질것같은 기분 좋은예 감이 든다. 워크숍을 주관한 SIFE KAIST 회원들(왼쪽). 모의투자대회는 참석한 학생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오른쪽). * SIFE KAIST SIFE(Student In Free Enterprise)는 비즈니스 리더 십을 경험할수있는 국제연합동아리다. 동아리 회원 들은 기업과 조언자, 학생이 협력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 SIFE KAIST는 KAIST 학생에게 경제 지식과 리더십을알 리기 위해 007년 월부터 재테크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2 Inside KAIST 영화 우리들은 정의파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정의로운가? 아름다운 세상의 징검다리 디딤돌 사랑을베풀면두배로돌아와요 Inside KAIST 글 _ 학생기자 jjam00@kaist.ac.kr 사진 _ 글 _ 학생기자 gini008@naver.com 자신이 가진 것을 세상에 돌려주는 이들의 소식은 언제 전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비나 크리스마스때아이들 들어도 흐뭇하다. 평생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행상 에게 나눠줄 선물 구입 등에 사용한다. 자기 주머니에 들어가 할머니, 재단을 세워 불우한 이웃을 돕는 기업인 같은 이들의 는돈이 아닌데도 주점에서 일하는 회원들의 웃음은그누구보 소식을 들으면 가슴 한편이 따스해지는 것을 느낄수있다. 다해맑다. 하지만 규모나 돈으로 사랑의 크기를잴수없다. 거액을희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일역 사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여러 복지 시설과 거리에 시 디딤돌의몫. 지난 겨울방학부터 마음은 있지만 봉사활동 서 사랑을 나누며 봉사하고 있다. KAIST 안에도 작지만큰사 을할만한 곳을 찾기 힘든 대학생과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복 랑을 나누는 이들이 있다. 봉사활동 동아리인 디딤돌 이다. 지시설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반년 이상 활동이 디딤돌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어떤 세찬 개울이 있어도 가능한 학생을 우선 연결해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는 노동운동과 여성 투쟁을 벌이고 있다. 복직해 자기 손으로 퇴직서를 쓰고 싶다 건너갈수있는돌 이되자는의미를담고있다. 이 작고아름다운 로 봉사활동을 할수 있게 돕는다. 운동 이라는 단원이 있다. 하지만 입시에 짓눌리던 고등학생 는소박한 꿈을 품은채. 동아리는 학교 초창기에 생겨 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동아리 회원은 약 50명. 동아리 안팎에서 고된 활동을 에게이단원은 낯설고 멀었다. 단원 가운데 언급된 동일방직 이 영화로 나는 이제껏 제대로 보지 못했던 여성 노동자의 KAIST 동아리계의 원로 인셈이다. 늘 함께 해서일까, 회원들의 우애는 남다르다. 봉사활동뒤함 노조 사태 역시 수면부족인 수험생의 짜증에 밀려 멀리 사라 인권 투쟁 현장과 마주할수있었다.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묵 디딤돌의 활동은 크게세가지다. 먼저 정기적인 봉사활동. 께떠나는 엠티는 그야말로 꿀맛 이라고. 졌다. 대학생이 된뒤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들은 정의파다 살하는 회사와 민주주의 에부합하지 않은 정부의 처사를보 디딤돌은 유성 장애인 복지관 과 협약을 맺고 장애인을 꾸준 동아리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봉사활동은 단순히 베푸는 를만나기 전까지 여성운동은 내게 잊혀진 존재 였다. 며 사회에 대한 배신감마저 느꼈다. 근현대사를 외면했던 고 히 돌보고 있다.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의 집에 찾아가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고말한다. 멀리서 보기만할때 영화는 970년대 동일방직에 생긴 국내 최초의 여성 민주노 등학생에게 사회를 바로 보는 안목이 조금은 생긴 것일까. 무상 교육을 펼친다. 와 달리, 직접 참여해보니 오히려 자기가 받는 사랑이더많다 조를 다룬다. 구성은 단순하다. 민주노조의 집행부였던 언 영화는 970년대를 비추지만 지금도 언니 들의 투쟁은낯 두번째는 매년 축제 때마다여 는것. 그리고 이들 하나하나가 가슴으로 키운 사랑은더큰베 니 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당시 상황을 기록한 참고자료 설지 않다. 개정된 비정규직 법안을 오용하거나 육아 출산휴 는 주점이다. 이들은 주점에 품으로 변해 이웃에게 돌아간다. 사랑 하나를 나누고 둘을얻 를보여준다. 이 화면 위로 감독의 나레이션이 흐른다. 가를 박탈하는등여성 노동자를 향한 불평등은 여전하다. 서나온 수익금 전액을 기 는 보람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디딤돌의 문을 거침없이 동일방직의 여직원들은 0 가 넘는 더위 속에서 하루 KTX 비정규직 여승무원들의 무더기 해고나, 비정규직에 대한 금통장 이라는 곳에 넣고 두드리기 바란다. ~5시간 동안 끊임없이 일을 해야 했다. 게다가 남성중심의 부당한 처우 때문에 매장 점거농성을 벌이다 결국 연행된 이랜 어용노조는 사사건건 여직원들에게 횡포를 부렸다. 방직공장 드여성 노동자의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언니 들은 여성노동자 최초로 노조를 결성해 아름다운 반 회사 앞에 모인 언니 들에게 동일방직은 여전히 복직 거부 항 을시도한다. 의사만 밝히고 있다. 회사의 답신을 읽으며 분노하는 그녀들 그러나 이들의 행보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회사는 처우개 의 모습과 뉴스에서 본 이랜드 여성 노동자 연행 장면이 겹친 선을 요구하는 여성 노동자에게 똥물을 퍼붓고 경찰의 힘을빌 다. 언니 들이 부른 노래처럼 우리들이 정의파 라면 우리들 려 노조 사무실까지 점거했다. 그래도 그녀들이 굴하지 않자 이 사는이사회는 어떨까. 000년대에도 여전히 여성 노동자 회사는 노조와 관계된 여성 노동자 전원을 부당 해고해 버렸 에게 정의롭지 않은 사회를 어떻게 바꿀수있을까. 이는 나에 다. 0여 년이 지났지만 언니 들은 여전히 동일방직 앞에서 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숙제리라. AUTUMN

13 Inside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인간중심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실 냉정한 머리와 감성적인 손놀림의 조화 글 _ 학생기자 dlfghks@kaist.ac.kr 공대에서 디자인을 연구하는 이유에 대해 이건표 교수는 과학기술을 이해해야 전자 제품을 제대로 디자인 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가나 쇼핑센터에는 수많은 상품들이 자태를 뽐내며 자기를 선택해달라고 아우성이다. 예전에는 성능이 좋은 제품이잘팔렸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전세계 MP 플레이어 시장을 석권한 아이팟처럼 성능뿐 아니라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승부를 거는 시대다. 그야말로 디자인 춘추전국시대 인셈이다. 미술 전공자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디자인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공학 연구 실이 있다. 산업디자인학과의 이건표 교수가 이끄는 인간중심인터랙션 디자인 연구 실 이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기계에 사용자가 적응해야 했지만 현대에는 사용자를 고려한 제품,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만 살아남고있다 고 말문을 열었다. 하루에도수 십 가지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전자기기 시장은 특히 치열하다. 모두 성능이 비슷 해사용자가 선택할 만한 특별한 무언가 가있어야 한다. 이러한 디자인 시장에서 외형만 예쁘게 만드는 디자이너와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하 고기계의 동작원리를 이해하는 디자이너는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 교수는 그 림만잘그리는 것보다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사용자의 생활습관을잘파악해야 현대산 업디자인 시장을 이끌 수있다 고강조한다. 연구실에는 사용자의 생활습관을 연구하고 이를 제품에 접목시키기 위한 특이한장 비가 여러개있다. 이 중 시선추적기 (Eye Tracker)와 비디오테임 (Video Tame) 은 연구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표작품 이다. 시선추적기는 모니터를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과 마우스의 움직임을 함께 인식하고 분석해 패턴을 찾는 기기다. 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장소에 광고나 주요 정보를 배치하면 많은 클릭을 유도할수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서는 광고의 크기와 실리는 장소에 따라 광고비가 천차만별이다. 사용자의 시선을 분석해 이를 사이트 디자인에 반영하는게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휴대전화에이장치를 장착하면 사용자들의 시선을 분석해 무의식 중에 나타나는 이용자의 습관을 알아낼 수 있다. 전자 기기뿐만 아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작동버튼을 배치할때시선추적기와 같은 기능을 이용한다고 한다. 관리자가 주로 보고 누르는 위치를 파악해 사고를최 대한 방지할수있도록 버튼을 배치하기 위해서다. 비디오테임은 캠코더를 안경에 연결한 형태의 기기다. 테임(Tame)은 Think Aloud for Measuring Emotion 의 약자로 사람의 감정을인 식하고 분석해 표현하는장치 라는 의미다. 사용자가 어느 곳을 보고 있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을 분석해 사용자의 습관을 인식하고 행동 속에 숨은규칙 을알아낼수있다. 이 교수는 설문조사와 같은 의식적인 조사로 알 수 있는 사람의 내면은 한계가있 다 며 평소 생활 모습을 분석해야 사람의 잠재의식을 제대로 연구할수있다 고 밝혔 다. 연구팀은 지난해 SK텔레콤의 유저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을 만들어 이회사에 서 개발하는 모든 제품의 인터페이스를 통일할수있는 기반을 다졌다. 사용자의 습관 을분석해 가장 편하게쓸수있는 인터페이스를 찾아낸 것이다. 연구팀은 펜과 스케치북이 아닌 컴퓨터와 여러 기계장치로 디자인한다. 다른 디자인 학과와 사뭇 다른 점이다. 이 교수는 과학기술을 깊이 이해하면 창의적이고 사용하기 편한 전자 제품을 만들수있다 며 우리 과가 짧은 시간에 세계에서 인정받을수있는 근거 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교수는 머지않아 모든 제품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유비쿼터스 시대가올 것 이라고 예측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사용자의 건강에 맞춘 식단과 가장 효율적 인 동선으로 구성한 업무를 체험할수있다. 맞춤형생활 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사용자 중심으로 변하는 시장과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는 감성을 자극하면서 성능도 만족스러운 제품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인간중심 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실이 설계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이 세계 시장의 일인자로 우뚝서 는날이 오길 바란다. 비디오테임 을 이용해 휴대전화 사용자의 습관을 찾아내는 모습. 캠코더와 이에 연결된 안경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기록한다. AUTUMN 5

14 Inside KAIST 그를 모르면 간첩! KAIST의 감초 람보 아저씨 KAIST 00% 즐기기! 글 _ 학생기자 gini008@naver.com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전 수칙을 어기는 학생은 역시나 람보 아저씨에게 혼이 난다.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몬 학생을 야단치는 람보 아저씨. * 캠퍼스 폴리스 대학 캠퍼스에 상주하며 학교의 치안을 유지하고학 생을 돌보는 학교 내 경찰을 말한다. 미국 MIT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KAIST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미국의 캠퍼스 폴리스는 사법권까지 갖고 있어 실제 경찰과 유사한 업무를할수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학교내교통정리나 교내외 순찰이 주요 업무다. 현재 국내에서 조직화된 캠퍼스 폴리스가있 는 대학은 KAIST가 유일하다. 드라마 카이스트 를기억하는가? 000년 SBS에서 방영한이드라마에서 탤런 트김보성이 연기한 캠퍼스 폴리스*는 약방의감초 마냥 작품에 감칠맛을 더했다. 그 런데이재미있는 인물의 실제 모델이 있다. KAIST의 람보 아저씨, 방선권(6) 씨다. 교정에서 만난 학생이 람보 아저씨를 모른다면 결론은두가지. 우리 학교를 방문 한 다른 학교 학생이거나 정탐하러온 간첩 이다. 986년부터 정년퇴임을 맞은 00년까지, 방 씨는 캠퍼스 폴리스로서 꾸준히 학교를 지켜왔다. 방 씨는 규율에 어긋나는 짓을 하는 학생을 보면그자리에 세워놓고 5분간 설교 를 한다. 설교 첫머리에 월남전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은 얘기를 빼놓지 않기 때문 에 람보 아저씨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눈물이쏙빠질 정도로 따끔한 훈계 때문 에 호랑이 아저씨 라고 부르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기억하는또다른방씨는 만취해 쓰러진 학생을 직접 기숙사로 데려다주고, 학생이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나면 학교 안팎을 가리 지 않고 바로 출동 하는 강한 애정의 소유자다. 학생을 향한 그의 사랑은 자식을향 한아버지의 마음만큼 지극했다. 학교를 떠난방씨는 지난해에 다시 돌아왔다. 그의 묵묵한 봉사를 기억하는 학생 들의 간절한 요청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방 씨는 직책 때문에 학생들이 다소 거리를 느끼는것같아 항상 학생들의 편에 서서 일하려고 노력했을뿐 이라며 쑥스러워했 다. 그는또 학생들이 학부 개교 0주년 기념 87학번 홈커밍데이 에도 초청해줘 서정말 고마웠다 며추억을 공유하는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제 캠퍼스 폴리스가 아니지만 여전히 캠퍼스에서 학생의 안전을 위해 일하 고 있다. 규칙을 어기는 이에게 어김없이 떨어지는 5분의 설교도 변함없다. 학생들 과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0년, 그는 이미 카이스트인 이다. 우리 학생들은 열정이 넘칩니다. 놀 때는 다른 대학생들보다더즐겁게 놀고 공부 도 남들의몇배나 열심히 하죠. 우리 학교 학생들에 대한 자랑을 신나게 풀어 놓으 시던방씨. 그래도 람보 아저씨답게 마지막 훈계를 잊지 않았다. 좋은 능력은 좋은 곳에 써야 진가를 발휘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며 인성 계발 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학교 숨겨진 명소 콕~. 열심히 공부한 당신, 누려라!. 맛집, 놀 곳 추천이요~! 6 AUTUMN 7

15 우리 학교숨겨진 명소 콕~ 글 _ 류한승 학생기자 kayashin@kaist.ac.kr 야식 철조망 학부생활관 6 철새도래지 어은동산 동쪽은 여름만 되면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00년부터 이곳에 쇠백로, 중대백로, 황로와 해오라기들 이 모여들었다. 평화로 운 분위기에 끌려 내 려앉은 철새가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수 십 마리가 함께 모인 장관을 연출한다. 7 북까페 여자기숙사 아름관 옆의 철조망에서는 밤마다 은밀한 거래 가 이뤄진다. 학생들이 철조망 사이로 돈을 내밀면 철조망 위로 치킨 상자가 넘어온다. 이 기이한 풍경은 KAIST가 정 부급보안기관이기 때문에 배달원이 학교 안에 들어올수없기 노천극장 때문이다. 연구실의불 빛이 꺼지지 않는 한 야식 철조망의 은밀한 기혼자숙소 거래도 계속될 것이다. 5 놀이동산 햇볕이 내리쬐는 나른한 오후, 학 서측생활관 부 도서관 잔디밭에서 이리저리 뒹굴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길 고양이들을 볼수있다. 길고양 이 동호회 까지 생겼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 시험기간 에는 하루 종일 게으름 피우는이 녀석들이 어찌나 부러운지! CC동산 엔드리스로드 엔드리스로드 는 학교의 서쪽을 대학관 건물 뒤로 가면 푸른 잔디 로 덮인 야트막한 동산이 나타난 다. 캠퍼스 커플들의 닭살 행각이 펼쳐지는 CC(캠퍼스 커플)동산 이다. 커플이 아니라면 밤에는피 하는게정신 건강에 이롭다. 하지 만 분위기가 좋아 낮에는 동아리 모임이 자주 열린다. 따라 길게 이어지는 길이다. 엔드 리스로드 끝에 쪽문이 있어 학생 들은 학교를 벗어나 자유를 만끽 한다. 실컷 놀다 어스름해질 무렵 기숙사로 돌아올 때면 고작 km 남짓한 길이 너무나 길게 느껴져 이런 이름이 붙었다. 기계공학동 본관 6 학생회관 응용공학동 도서관 7 과학도서관 8 과학도서관 층에는 북까페가 있다. 도서관, 서점, 까페가합 쳐진 곳으로 차를 마시며 친구 인문사회과학동 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인터넷 체육관 서핑을할수있다. 지식과 배의 굶주림을 한번에 해결하고 싶은 강당 사람은 모두 북까페로 오시라. 단 도서관 안이니만큼 조용히 동측생활관 사용하고 떠날 때는 자리를 청 결히 하는 매너는 필수. 자연과학동 교직원회관 운동장 정보전자공학동 산업경영학동 5 어은동산 8 오리연못 학교 안에는 너구리, 토끼, 고양 어은동산은 학교 안의 작은 휴양 림이다. 남북으로 이어진 산책로 의 길이는약600m. 곧게 뻗은 소나무 숲 사이를 걷다보면 스트 레스와 걱정이 솔바람을 타고솔 솔 사라진다. 동산 꼭대기에는 마징가탑 이라 불리는 물탱크시 설이 있다. 물탱크로 위장했지만 전설 에 따르면 기계공학 과가 만든 거대로봇의 비밀본부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이등다양한 동물들이 살지만 이중인기위는 거위와 오리다. 이들이 살고 있는 오리연못은 주말에 시민들이 가족나들이를 나오는 휴식처. 아침이면 바쁜 출근 차량 사이로 뒤뚱거리며 횡단보도를 당당히 건너는 거위 와 오리 가족을 만날수있다. 8 AUTUMN 9

16 열심히 공부한 당신, 누려라! 글 _ 윤서영 학생기자 whatzupsy@hanmail.net KAIST 도서관은년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다. 수많은 과제로 밤을낮삼아 공부 웰빙 카이스트인 하는 이들을 보면 과연 이들은 대학 생활을 즐기기는하나 라는 의문이 떠오른다. 식사는 자유다. 재학생은 학교로부터 매달 만5000원을 식비로 받는다. 세 군 그러나 직접 생활해 보면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챙길건더잘챙긴다는 사실. 데의 학내식당에서 저렴하게, 또는 식당 구드 에서 좀더 근사하게 식사를 즐길수 KAIST는 다른 대학에서 누릴수없는 특혜 가가장 많은 곳이다. 밤을 새워 열심 있다. 시간이 부족한 학생을 위해 패스트푸드점 히공부한 당신, 어떻게잘누릴수있는지 알짜 정보를 모았다. 도 있다. 또 학교 주변에 값싸고 푸짐한 식당이 많다. 푹빠져봐 건강에 신경 쓰는 분도 안심하라. 최고의 스포츠센터 가 학교 안에 있다. 기숙사 목요일 저녁이면 강당으로 향하는긴줄을볼수있 마다 온갖 종류의 운동기구들이 설치된 다. 바로 목요일마다 열리는 KAIST 문화행사 때문이 다. 문화행사는 986년 월에 학업에 지치고 문화에목 잔디가 깔린 운동 장에서 야간에 축구를 즐길수있다. 헬스장이 있다. 타 대학에서는 체육과 학생만 쓰는 마루코트가 깔린 실내체 마른 학생들을 위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첫공연이었던 육관에서 농구 같은 실내 운동을 즐길수있다. 잔디가 깔린 운동장은 야간 조명시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을 필두로 공연 설이돼있어 밤낮으로 축구를할수있다. 고급 우레탄이 깔린 테니스장, 탁구장도 은 매회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장르도다 곳곳에 설치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수있다. 물론 모두 공짜다. 강당 지하 양해 연극, 국악, 오페라는 물론 유명 인기가수도 초청 에 있는 수영장을 단돈 000원에 이용할수있다. 사회에 나가면 수십~수백 만원 한다. 문화행사는 대전 시민에게 개방되기 때문에 목요 을 호가하는 스포츠센터 회원권이 재학생 모두에게 공짜로 주어진 셈이다. 일저녁이면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도 늘어난다. 학교 안에 있는 동아리도 학생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다. 동아리의 정기 공연, 전시회, 영화 상영회만 챙겨도 다채로운 공연이 수시로 펼쳐져 학생들의 문화생활을 돕는다. 인턴십까지 수많은 기회 수많은 혜택중으뜸은 최고의 학습환경이다. 학점 웬만한 문화생활을 누릴수있다. 다른 곳에서는볼수없는 동아리 행사도 열린다. (. 만점)이.0 이상인 학생은 수업료가 면제다. 매년 과학으로 개발한 악기 연주회나 설명을 곁들인 천체관측 사진전 등은 과학과 문화가 기성회비를 내야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매년 받는 00만 절묘하게 융합된 KAIST만의 행사들이다. 원으로 충당할수있다. 학과별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 ~5 자율기숙사 명은 별도로 성적 우수자 장학금 을받는다. 경험의 폭을 넓히고 싶다면 해외로 나가자. 교환학생, 인턴 기숙사는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만큼 시설이 중요하다. 대부분인실로넓 십을 쉽게 경험할수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준비 은 책상과 편안한 침대는 기본. 에어컨과 초고속 인터넷이 설치돼 무료로 무제 돼있다. KAIST는 세계 개국 57개 대학과 협정을 맺어 교환학 한쓸수있다. 덕분에 학교에는 인터넷 게임의 숨은 고수가 즐비하다. 친구 들과 함께 휴게실에 둘러앉아 케이블 TV의 다양한 채널을 입맛 따라즐 해외 학생의 비율이 늘고 있어 학교 내에서도 세계를 느낄 수 있다. 생으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6~개월 수업료를 면제해주고, 항공 료까지 지원해 준다.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그나라 회사에서 길수도 있다. 인턴십 경험까지 쌓을수있다. 방학 때는 해외 대학 서머캠프에 참여할수있다. KAIST 기숙사의 가장 큰특징은 점호시간 이나 통금시간 해외로 나가기 부담스러우면 학교 안에서 해외 문화를 즐기자. 외국인 입학생의 이 없다는점.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건, 동아리방에서 밤새 비율을 점점 높이고 있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외국인 친구와 섞여 외국어로 이야기꽃 공연 준비를 하건 자유다. 학교가 학생들을 신뢰하는 만큼 학생들도 스스로 질서를잘지킨다. 최신 시설이 제공되는 기숙사 는 완전 자율이 보장된다. 을 피울 수 있다. 또 모든 강의가곧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장 영어에 적응하기 는힘들겠지만 세계무대로 마음껏 날아오를 준비를 학교 안에서할수있다. 0 AUTUMN

17 맛집, 놀곳추천이요~! 글 _ 김찬규 학생기자 e06@kaist.ac.kr 메카 학교앞갑천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내려가면 대덕대교가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갈수있습니다. 질문 학교 주변에 놀러갈만한곳, 맛있는 식당 추천이요(내공 있음). 자전거로 0~0분, 번이나 85번 버스로 0분이면 아름다운 미술과 건축의 세계를 만날수있어요. 내년 입학 예정인 08학번 예비새내기입니다. KAIST는 공부만 하는 곳이라 들어서 생활이 재미없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학교 주변에 놀러갈만한 곳이나 맛있는 식당이 있나요? 대덕대교를 건너면 이응노미술관이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아늑한 조경과 동상의 대전시립미술관은 밤에 가면 더욱 멋집니다. 사진을취 미로 하는 친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출사장소이기도 합니다. 최근열 린 개와 고양이의 이야기 전시는 재미있는 개와 고양이 그림들로 어린이들에 게큰인기를 끌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바로 옆에 대전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고암 이응노 화백을 기념하는 이응노미술관이 Re: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저는 05학번 김찬규입니다. 아는 대로몇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있습니다. 이응노 화백은 오랫동안 파리에서 한국화 의 진수를 선보이신 분입니다. 조용한 음악과 함께 어은동과 궁동 KAIST와 충남대 사이에 있는 어은동과 궁동은 대학가입니다. 대부 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이거리는 특별합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따끈한 김치찌개가 그리울때, 친구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 고 싶을때, 시험기간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싶을때 찾아가는 곳이죠. 인심이 푸짐한 맛집들이 골목 구석구석 가득합니다. 우리 학교 역사와 함께하는 은혜감자탕 은 얼큰한 국물이 일품입 니다. 은근슬쩍 사리를 하나씩 더 주시는 주인 누나의 넉살도한몫하 죠. 그 전날밤소주잔을 맞댄 친구들이라면 함께 찾아가 볼만합니다. 시원한 식혜도 후식으로 나옵니다. 소도 에는 깔끔한 맛의 레몬치킨이 맛있습 니다. 메인 메뉴 전에 나오는 옥수수 죽이 입맛을 돋웁니다. 담백한 생선 구이가 먹고 싶다면 퓨전포장마차 나팔바지 를 추천합니다. 만8000원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탕 종류와 생선구이종류를 고를수있고 계란말이도 함께 나옵니 다. 남자명이 가도 충분할 정도로 푸짐합니다. 대전동물원 커플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로 대전동물원을 추천합니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차로 들어가서 동물을 보는 사파리까지 있습니다. 남미에서 건너온 물개 가족과 우리나라가 너무 덥다는 북극곰에 한국호랑이도볼수있습니다. 놀이기구도있 학교 식당의 식사가 지겹 다면 어은동과 궁동에즐 비한 맛집을 찾자. 계룡산 한국화를 감상하다 보면 마음이 아주 평안해집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지휘자 정명훈 씨도 감탄 했을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 여 름 뮤지컬 캣츠 와 유키구라모토, 조지윈스턴의피 아노 연주회, 에릭 오비에의 트럼펫 콘서트가 열렸 습니다. 가을부터 아카펠라 리얼그룹 의 공연과크 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인형 이 준비돼 있습니다. 관람료도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KAIST 학생은대 전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정가의 0분의 인 단돈 000원에볼수있습니다. 가끔 숲에 가고 싶을 때는 가까운 계룡산에가보세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 겨울에는 새하얀 설경이 멋집니다. 땀 흘 려올라간산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계룡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비구니 사찰, 동학사가 있습니다. 동학 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남매탑 이 있습니 다. 상원 스님이 호랑이 목에 걸린 가시를 빼주자 호랑이가 답례로 처녀를 물어 다 줬는데, 부부의 인연 대신 남매의 인연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 다. 산에 오르는 도중 조각공원과 생태계박물관을 들러도 좋습니다. 습니다. 바이킹, 롤러코스터, 자이언트드롭을 함께 타다 보면 약간 어색했던커 플도 어느새 부둥켜안고 있게 된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앞에서 750번 버 스를 타면 0분 정도 걸립니다. 계절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계룡산은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계룡산에 오르는 여러 등산로가 있지만 우리 학교에서 가기는 동학사 등산로 가 가장 가깝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0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천양원에서 0 번버스로 갈아타면 0~60분 걸립니다. 아기자기한 대전동물원은 데이트코스로 딱이다. AUTUMN

18 After KAIST 기업탐방 S K 텔 레 콤 국내 글로벌 기업의 리더, SK텔레콤 글 _ 학생기자 lykkorea@empal.com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하루한시라도 떼어놓을수 없는 휴대전화. 최근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자메시지전 송과 사진촬영은 기본이고 무선인터넷, 전자결제, 전자사 전, 음원플레이어, DMB방송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도 이동 통신사에 등록이안돼있으면 무용지물이다. 우리나라이 동통신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선택한 SK텔레콤에서 KAIST 출신의 김용수(산업공학과 95) 동문과 이창수(전산 과97) 동문이 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 가에 우뚝서있는 SKT타워 에 들어서자 이 동문이 반갑게 맞이해줬다. 막상 만나보니 대기업이란 김용수 동문(왼쪽)과 이창수 동문은 KAIST인이라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미지에 걸맞은 정장차림이 아닌 면바지와 티셔츠의 간편 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이 동문은 창의적인 발상을 하기 위해 기업에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힘쓰고있 다 고 귀띔했다. SK텔레콤은 98년 한국이동통신 서비 스 주식회사 란 이름으로 차량용 이동전화 사업에 뛰어들 었다. 996년에는 세계 최초로 CDMA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강국 으로 만든등공신이다. 0년 넘게 이동통신업계에서 국가고객만족도위와가 입자수 위를 지키고 있는 SK텔레콤은 현재세대(G) 이 동통신 사업과 유무선 컨버전스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 동문은 단순히 음성통화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며 이동 통신 영역을 벗어나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있 다 고 밝혔다. 예를 들어 위성 DMB와 같은 통신-방송의 융합, 모네타, M뱅크와 같은 통신-금융의 융합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음악 포털 서비스인 멜론 이나 모바일 싸이 월드 같은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콘텐츠와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더불어 웹과의 연계 강화, 손수제작물(UCC) 및 검색서비스 활성화 등을 통해 무선 네이트 를 생활밀착형 미디어로 진화시켜 모바일라 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김동문은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알맞은 서비스를 추천하는 통신지능개인화팀에서 근무하 고있다. SK텔레콤은 국내등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시장으로사 업의 폭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베트남에 진출한 상태다. 베트남에는 이동통신가 입자가 50만명을 넘었고, 시장잠재성이 높은 중국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몇몇 사업팀을두개 의 언어를 함께 사용하는 팀으로 개편했다. 가령 영어와한 국어를 써가며 회의나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공채와 경력사원을 통해 사원을 뽑는데 KAIST 출신은 주로 R&D분야와 사업부 영역에 많이 진출 해 있다. SK텔레콤에서는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성원이 갖춰야 할 인자(Challenge, Creativity, Teamwork)를 T-DNA라 부른다. 이 동문은 SK텔레콤의 기업문화 가운데 가장큰특징 은 수평적문화 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대리-과 장-부장과 같은 수직적인 직급구조에서 팀장을 제외한 모 든 사원을 매니저로 통일해 수평적인 직급구조로 개편했 다. 그만큼 사원들끼리더자유로운 의사소통을할수있다. R&D 분야에서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이동문은 학창 시절에는 눈앞에 놓인 학점이나 졸업논문이 인생의 전부인 듯 보여도 사실은 그렇지않다 며 팀원들과 관계를 맺고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선 폭넓은 경험으로 사회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고강조했다. 실제로이동문이 개발한 프로그 램은 곧바로 사업 분야에 적용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서 비스된다. 그만큼 창의성과 도전정신, 팀워크의박자가 필요한 셈이다. 그대도 T-DNA를 갖췄다면 SK텔레콤의 문을 두드려 보라! AUTUMN 5

19 After KAIST 진로탐방 KBS 프로듀서 김정환 동문 배고픔을 간직하세요, 무지함을 잊지 마세요! 김정환 글 _ 학생기자 msh-007@kaist.ac.kr KBS KBS 성장드라마, 최강! 울엄마 의 한 장면. 0%의 아티스트 마인드와 70%의 직장인 마인드를 가져라. KBS 프로듀서 (PD) 김정환(경영공학과 87) 동문이 후배 PD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다. 특유의 예술 성과 패기를 발휘할수있는 PD는 요즘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다. 김 동문을만 나화려한 PD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영화과에 가고 싶었어요. 대학교학년 여름 방학때진로 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방송국 PD가 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할수있겠더 라고요. 김 동문은 경영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의 무시험 장학생을 마다한채 KBS의 공채시험에 응시했다. 결과는 낙방. 놀수는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여의도 에 있는 쌍용경제연구소에 입사했어요. 매일같이창 밖으로 보이는 KBS건물을 보며꼭저곳에서 일하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년간의 도전 끝에 그는원 하던 곳에 입성할수있었다. 대학원 진학을 포기할 때사실 겁도 났어요. 사회 에서 활동하는 선배가 거의 없어서 조언을 받기도어 렵고,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길에 발을 내디딘다는 것이 아무래도 불안했죠. 그래도김동문은 쉬운길 을 가기 보단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서고싶 었다. 연애를할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빠듯한 일상 이었어요. 하지만 PD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PD란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송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기획에서 배역에 맞는 연예인을 캐스팅해 화면에 담는 연출까지, 모든 일을 책임지고 지휘하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무( 無 )에서 유( 有 )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폭 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는게많다고 누구나 PD를 잘할수있는 것은 아니다. 기획이나 연출, 캐스팅, 조명, 컴퓨터 그래픽 촬영등수많은 작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조율할수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어야 진정한 PD죠. 이 때문에김동문은 주연에서부터 엑스트라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 고 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운다. 마치 자동차 공장의 수많은 공정이 잘 맞물려야 결함없는 자동차가 완성되듯김동문은 오늘도 불만제로 의 방송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PD가 아무리 뛰어난 기획력과 창의적인 연출능력을 지녔 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헤아리지 않으면 졸작 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게그 의철학이다. 방송국 PD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곧바로 PD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 회사에 들어가면 수습사원, 사원, 대리, 과장이 있듯 PD도 조연출(AD)부터 연출, 선임연출 같은 과정을 밟는다. 보통 입사후7년은 AD 과정을 밟으며 PD를 도와 방송 프로그 램의 전반적인 실무를 익힌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실력이 쌓이면 비로소 PD란 직함을 달 수 있다. 김 동문도 혹독하게 내공을 쌓아 최근 KBS 성장드라마 최강! 울엄마 의 선임연출을 맡았다. PD가 개인플레이를 하는 직업으로 보이지만 결코 혼자일 하는 법은 없지요. 드라마 한편에도 0명이나 되는 후배 PD가 참여한답니다. 김 동문의 꿈은 KBS를 대한민국의 월트디즈니로 만드는것. 년 전 미국 남가주 대학에서 MBA과정을 이수한뒤김동문은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꿈을 갖게 됐다. 월트디즈니는 작은 애니메이션 제작소에서 시작해 지금은 세계적인 멀티미디어제 작업체가 됐죠. KBS도 얼마든지 세계인의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을 자아내는 프로그 램을 만들수있습니다. 이어김동문은 Stay hungry and stay foolish(배고픔을 간직하세요, 무지함을 잊지 마세요) 라는 스티브 잡스의 충고를 들려줬다. 인생의 쓴맛을 겪어보고 자신의 실력에 자만하지 말라는 얘기다. 어려운 인생을 살아본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어려 움도 헤아릴줄아는 지혜를 얻을수있다. 이를 위해 그는 후배들에게 KAIST의 일 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 무슨 일이든 도전하라 고당부했다. 김정환 동문의 꿈은 세계인의 감성을 자극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다. 6 AUTUMN 7

20 After KAIST 동문소식 글 _ 학생기자 lykkorea@empal.com 김주리(수학과 88) 동문이7월7일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 미국 MIT 종신교수로 임명됐다. 김 동문은 99년 우리 학교를 수석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미국 일리노이대 수학과 교수 로 재직했다. 김 동문은 006년 세계 수학계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꼽 히는 힐버트의 개 난제 가운데 하나인 상호교환이론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인 P-adic군 을 발표해 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 동문은 항상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구를 쉬어본 적이없다 며 매번시 작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하고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임명진(신소재공학과 박사 97) 동문이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수여 하는 007년도 젊은 우수공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00년 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임동문은 응용공학연구소 연구 원을 거쳐 미국 조지아공대 재료공학과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고있 다. 이밖에도임동문은 반도체 패키징 소재와 기술 분야에서 SCI급 저널 에 8편, 국제학술대회에 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제특허 등록 건, 국내특허 등록 건을 출원하는등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지윤(전산학과 석사 90) 동문이5월일글로벌 R&D연구소장에 선임 됐다. 김 동문은 호스트웨이 글로벌 연구개발 프로젝트의총책임자로서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며 전세계 연구개발 인력을 총지휘한다. 김 동문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우리 학교 컴퓨터공학 과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와 트러스컴 창업및대표, 사이버텍 홀딩스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거쳐 005년부 터 호스트웨이 IDC 한국 R&D 연구소장으로 재직해왔다. 정윤(신소재공학과 석사 80) 동문이7월6일 과학기술부 차관에 임명 됐다. 정 동문은 98년 우리 학교를 졸업한뒤특채로 과학기술처 사무 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연구개발 기획관리와 국제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이며 과학기술부 주요 요직을 거쳐 과학기술혁신 본부 연구개발조정관으로 활약하다가 이번에 차관으로 발탁됐다. 정 동 문의 업무조정 능력과 친화력은 과학기술부뿐 아니라 중앙부처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신성철(물리학과 석사 75) 동문이 0여 년 동안 물리학계의 난제로 손꼽히던 라디오 잡음의 원리를 규명했 다. 라디오 잡음은 자석을 구성하는 구역 (domain)이 외부의 자기장때 문에 갑자기 바뀌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를 두고 물리학자 들은 자석의 구역이 평면 또는 두께를 가진 입체 때문에 잡음이 발생한다 며 논쟁을 벌여왔다. 하지만신동문과 소속 연구원들은 온도를 0 에서 5 까지 바꿔가며 구역 특성이 변하는 것을 광자기현미경으로 관측해 온도가 구역 변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 7월 6일자에 실렸다. 조원규(전산학과 석사 88) 동문이 월 0일 구글코리아 기술총괄 책임자 인 엔지니어링 디렉터에 선임됐다. 조 동문은 우리 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서 석 박사 학위를 마치고 새롬기술 공동 창업자 겸최고기술경영자 (CTO), 인터넷 전화(VoIP) 업체인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공동 창업 자겸최고기술경영자를 지냈다. 조 동문은 구글의 철학은 유저에 집중 하는 것 이라며 한국 유저들을 위해 준비한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는올 해가 구글코리아의 원년이될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8 AUTUMN 9

21 세기 공연 신타지아 포토에세이 글 _ 학생기자 bsh598@kaist.ac.kr 사진 _ 극이 진행되는 동안 휴대전화는 반드시 켜놓아야 하고, 기분 내키는 대로 소리를 질러 주는게좋다. 객석이 자리마다 다른 감정으로 떠들면 그날 관객은 최고의 매너상 을 받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미래형 디지털 퍼포먼스 신타지아 (Syntasia) 얘기다. 신타지아는 00년 디지털 기술을 잃고 혼란에 빠진한소녀와 마법사의 이야기다. 소녀는 미래의 이동수단인 세그웨이를 타고 등장해 영상속아바타와 함께 춤을 춘다. 마법사는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과 화상으로 연결해 함께 연기를 펼치고, 관객들은마 법사가 보여주는 영상 퍼즐 게임을 즉석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즐길수있다. 이번 공연은 김탁환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의 소설 로봇 플라워 를 원작으로 인간형 로봇 휴보 를 개발한 오준호 교수, 영화 수퍼맨 리턴즈 와 반지의제왕 의 특수효 과를 맡았던 노준용 교수가 참여하고, 구본철 교수가 연출과 대본을 맡았다. 개의 투명스크린을 통해 무대 위 배우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변형되면서 관객은 마치 명의 무용수가 교감을 하면서 연기하는 것처럼 느낀다. 이번 공연은 네 가지 다른 음악을 지향성 스피커로 들려줬다. 이 때문에 같은 장면을 보면서도 어느 관객은 슬픈 음악을, 어느 관객은 즐거운 음악을 듣는다. 배우가 투명한 스크린에 미완성 영상을 뿌리고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관객은 휴대전화로 접속해 그 조각들을 정해진 자리에 옮겨야 한다. 디지털 문화 속에서 성장한 소녀는 현실보다 가상세계에 더 익숙하다. 어느날 문득 자신을 찾고 싶지만 가상과 현실이 모호하다.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세그웨이를 탄 소녀가 등장한다. 어두웠던 무대의 커튼이 거치고 얇은 필름스피커가 만드는 소리는 메인 스피커와 함께 관객의 뒤편에서 앞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나들며 유성이 떨어지는 소리 같은 입체 음향을 쏟아낸다. 0 AUTUMN

22 네모네모 로직퀴즈 네모로직 이란 바둑판 모양의 판에 숫자의 지시에 따라 칸을 메워가며 멋진 그림 이 나오는 게임이다. 열심히 공부한 그대, 퀴즈에 빠져보라! 숫자만큼 가로, 세로로 네모 칸을 이어서 칠한다. 가로줄과 세로줄의 숫자를 조합하다 보면 그림이 만들어진다. 숫자가 개 이상일 때는 그 사이를 적어 도 한 칸 이상씩 띄운다. 그리고 큰 숫자부터 풀어라. KAIST하면 떠오르는 이것. 미래에 인간과 친해질 수 있는 친구다. (정답은 면에) 0학번 전산학과 이용일 _ 아~. 삽질만 하는 요즘나 도 내 인생에 멋진 업적 하나 남기고 싶은데 아직 멀었 나보다. 오늘도 흘리는 땀이 부디 헛되지 않길~ 05학번 산업공학과 김은경 _ 현장실습가느라 기사를 쓰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못난 편집장을 용서하세 요. 하지만 겨울호에는 이한몸불사르겠습니다. KAIST 비전 이 청아한 가을에 독자들의 마음도 가득 채워주길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05학번 전산학과 류한승 _ 더운 여름 매정하게 쏟아지 는 햇볕 아래에 가을호가 무사히 탄생했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가 뜨겁지만 유쾌한 KAIST의 열기를 KAIST 비전 에서 느끼길 바랍니다. 05학번 전기전자학부 문석환 _ 여름 햇살만큼이나 뜨 거운 열정으로 기사를 쓴카이누리! 인터뷰를 하고 기 사를 쓴다는 게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몰랐네요. 따끈 따끈한 KAIST 비전 이 여러분의 가을동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05학번 원자력및양자핵공학과 김찬규 _ 뜨거운 여름만 큼 바빴던 카이누리 모두들 수고 했어요! 카이누리, KAIST 비전 모두 사랑해주세요.^^ 같습니다. 흰 백지의 종이가 내생각으로 채워졌을 때 의 기쁨이랄까요. 다음호에도 변함없는 열정! 07학번 무학과 손민탁 _ 우리가 만든 KAIST 비전 을 보고 KAIST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 모두 열정을 가지고 뜻 깊은 가을을 만들어요! 07학번 무학과 김유나 _ 가을호! 이번호에는 여러 코너 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감날짜를 지키려고 마음이 다급하긴 했지만 다음에도 다양한 코너에 참여 해보고 싶습니다. 07학번 무학과 김회윤 _ 처음 쓰는 기사라 내공이 부족 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모두들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07학번 무학과 윤서영 _ 스스로 쓴기사가 실리는 기 쁨을 느낄수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 카이누리, 감사합 니다. 도움을 주셨던 선배님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날 이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면 네모로직 정답 학번 무학과 황영철 _ 처음 기사를 썼다는 점에서 의 미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코너를 맡으면서간 단한 기획안 마련부터, 인터뷰 일정을 잡는등직접제 손으로 했기에 훨씬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06학번 무학과 이용국 _ MT를 다녀온뒤단합된 마음 으로 준비한 가을호! 카이누리의 여름 햇볕 같은 뜨거 운 열정이 KAIST 비전 에 그대로 실려서 독자 여러 분께 전달됐으면 합니다. 06학번 원자력및양자핵공학과 김일환 _ 장대비와 무더 위를 이겨가며 탄생한 KAIST 비전 인 만큼 더 많은 애착이 갑니다. 땡볕 쬐는 더위와 억수같은 비를 머금 어야 잘 자라는 곡식처럼 더 고심하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6학번 무학과 반성훈 _ 방학 때만든 가을호인만큼 더욱 바삐 뛰어다녔습니다. 마음 먹은 만큼 쉽진 않지 만 계속 열심히해볼라구요. :) 카이누리 사랑해요~ 07학번 무학과 한삼만 _ KAIST 비전 과 함께한 방학 을 되돌아보니 성취감에 만족했던 날들이더많았던것 AUTU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