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 국내 신문 보도 프레임 분석 A Frame Analysis of News Coverage on the Che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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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사 학위논문 Master's Thesis 천안함 사태 국내 신문 보도 프레임 분석 A Frame Analysis of News Coverage on the Cheonan 임 소 정 ( 任 素 貞 Lim, So Jung) 문화과학대학 과학저널리즘대학원 Master of Science Journalism KAIST 2012

2 천안함 사태 국내 신문 보도 프레임 분석 A Frame Analysis of News Coverage on the Cheonan

3 A Frame Analysis of News Coverage on the Cheonan Advisor : Professor Jin, Dal Yong Co-advisor : Professor Lee, Kwang Hyung by Lim, So Jung Master of Science Journalism KAIST A thesis submitted to the faculty of KAIST in partial fulfillment of the requirements for the degree of Master of Science and Engineering(Science Journalism) in the Master of Science Journalism. The study was conducted in accordance with Code of Research Ethic s 1) Approved by Professor Lee, Kwang Hyung ( ) 1) Declaration of Ethical Conduct in Research: I, as a graduate student of KAIST, hereby declare that I have not committed any acts that may damage the credibility of my research. These include, but are not limited to: falsification, thesis written by someone else, distortion of research findings or plagiarism. I affirm that my thesis contains honest conclusions based on my own careful research under the guidance of my thesis advisor.

4 천안함 사태 국내 신문 보도 프레임 분석 임 소 정 위 논문은 한국과학기술원 석사학위논문으로 학위논문심사위원회에서 심사 통과하였음 년 12 월 15 일 심사위원장 심사위원 심사위원 이 광 형(인) 진 달 용(인) 정 재 승(인)

5 MSJ ABSTRACT This study is a comparative analysis of news frame on the Cheonan sinking. Two newspapers are selected, Chosun Daily as a conservative newspaper and Kyunghyang Shinmun as a progressive newspaper. The research has adopted the deductive manner in the text analysis by applying the classification of the news frame of Valkenburg & Semetko(1999) to articles reported in 4 periods over a year since the incident based on the major announcements by the joint civilian-military investigation team. 7 frames were applied, namely responsibility attribution frame: highlighting the potential external attack, responsibility attribution frame: emphasis on internal issues human interest frame: emphasis on the victims, security anxiety frame, conflict frame, scientific uncertainty frame and economic / political / diplomatic influence frame.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articles in Chosun Daily showed a high ratio of using the responsibility attribution: highlighting the potential external attack (28.1%) and human interest frame: emphasis on the victims (20.9%), whereas Kyunghyang Shinmun adopted a high ratio of responsibility attribution: emphasis on internal issues (23.8%) and economic / political / diplomatic influence frame (16.7%). The different use of the frames can be understood in line with the analysis on the commentary articles in these newspapers. Kyunghyang Shinmun ran more commentary articles than Chosun Daily, taking 55% of negative and 27.5% of neutral perspective towards ministry of national defence, Korean government, and the joint civilian-military investigation team. In case of Chosun Daily, it took 23% positive, 25.7% neutral and 24.3% negative perspective. Over the periods, Chosun Daily put more emphasis on human interest frame: emphasis on the victims at the early stage and then on responsibility attribution: highlighting the potential external attack and later on conflict frame. On the other hand, Kyunghyang Shinmum showed more of responsibility attribution: emphasis on internal issues initially and i

6 moved on to economic / political / diplomatic influence, scientific uncertainty frame, and conflict frame over time. This explains that the conflicts increased rather than resolved after 1 year, which became the case where ideologically-biased news reporting triggered social turmoil and chaos. Overall, there was lower utilization of scientific uncertainty frame and the fact that the two newspapers had less than 10% of scientists and professionals in or out of the joint investigation team as their news sources demonstrates that the science journalism on the Cheonan sinking was relatively low. Though it was a complex issue with scientific uncertainly. Keywords: the Cheonan, News Frames, Framing, Scientific Uncertainty, Science Journalism ii

7 iii

8 목 차 Abstract i 목 차 iv 표 목 차 vi 그림목차 vi 제 1 장 서 론 1.1 문제제기와 연구목적 논문의 구성 3 제 2 장 이론적 배경 2.1 천안함 사태의 개요 프레임 이론 프레임의 정의 프레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프레임 연구의 방식 과학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사안의 프레임 연구 경향 11 제 3 장 연구문제와 연구방법 3.1 연구문제 분석대상과 연구방법 분석대상과 범위 분석절차와 분석유목 형식적 측면 내용적 측면 프레임 틀 구축 신뢰도 22 제 4 장 연구 결과 4.1 두 신문사 보도의 형식적 비교 게재면별 보도량 기사의 유형에 따른 보도량 두 신문사 보도의 내용적 비교 정부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한 관점 제목의 쟁점 제시 방식 취재원의 유형 28 iv

9 4.3 두 신문사 보도 프레임 유형 비교 조선일보의 보도 프레임 경향신문의 보도 프레임 시기별 프레임 변화 41 제 5 장 결론 및 논의 5.1 연구결과 요약 및 결론 연구의 의의 및 한계 48 참고문헌 49 v

10 표 목 차 <표 1> 천안함 사태 주요사건 일지 5 <표 2> 시기에 따른 매체별 보도 건수 16 <표 3> 뉴스 형식별 하위 분석 유목 18 <표 4> 선행연구에 드러난 뉴스 주제에 따른 프레임 유형 20 <표 5> 코더간 신뢰도 22 <표 6> 게재면에 따른 매체별 보도 건수와 비중 24 <표 7> 기사 유형에 따른 매체별 보도 건수 25 <표 8> 정부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한 관점 26 <표 9-1> 제목에서 쟁점을 제시한 방식 28 <표 9-2> 해설성 기사의 제목에서 쟁점을 제시한 방식 28 <표 10> 기사에 정보를 제공한 주된 취재원 29 <표 112> 매체별 프레임 빈도 35 <표 12> 시기별 프레임 빈도 43 그 림 목 차 <그림 1> 정부 관련 보도 프레임에 영향 주는 주요 요인 8 <그림 2> 프레이밍 과정 모델 9 <그림 3> 1면에 게재된 천안함 관련 기사 숫자 23 <그림 4> 스트레이트성 기사와 해설성 기사의 분포 24 <그림 5> 각 신문 해설성 기사의 유형 분류 25 <그림 6> 정부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한 관점 26 <그림 7> 제목에서 쟁점을 제시한 방식 27 <그림 8> 기사에 정보를 제공한 주요 취재원 29 <그림 9> 매체별 프레임 분포 35 <그림 10> 조선일보 시기별 프레임 변화 44 <그림 11> 경향신문 시기별 프레임 변화 44 vi

11 제1장 서 론 1.1. 문제 제기 천안함 침몰 사건은 2010년 대한민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과학적 이슈 중 하나 2) 였다. 2010년 3 월26일 벌어진 천안함 침몰 사건은 40여명의 희생자, 구조와 인양 작업으로 인한 추가 희생, 그 리고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의 최후,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 침몰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 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의 이목을 언론으로 집중시켰다. 각 매체들은 경쟁적으로 천안함 사건 보 도에 뛰어들었고, 백령도에만 200명이 넘는 기자가 몰렸다. 천안함 사태는 정치 안보적 측면과 과학적 측면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사건 발생 직후에는 북한과 가까운 백령도 인근이라는 사건 발생 장소 때문에 안보적 측면이 부각됐다. 그러나 천안 함 침몰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사건의 배후를 밝힐 수 있는 가장 큰 근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과학의 역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군 기밀주의라는 벽으로 인해 군 당국과 합조 단에 소속된 다국적 전문가들 외에는 접근할 수 없는 정보가 많았다. 정보가 통제되면서 언론이 찾아낼 수 있는 진실 또한 제한됐고 천안함 침몰 원인에 관한 보도는 기뢰설, 어뢰설, 피로파괴 설, 내부폭발설 등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엇갈렸다(도형래, 2010). 언론은 합조단이 제공하는 정 보를 받아쓰거나 한정된 과학 정보에 기반한 추측 보도를 하면서 이념적 지향에 따라 다른 목소 리를 냈다. 천안함 사태는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다. 잘 알려진 바대로 사람들은 언 론매체와 인터넷 등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특히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사건이 터졌을 때 특히 국민들의 언론 의존도는 높아지게 된다(반현, 2001). 언론 매체 종사자들의 사건현장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한정된 소수에 포함되며, 이 때 언론이 뉴스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사실들이 일반인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언론의 사명 중 하나는 정확한 정보 를 전달함으로써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 연구자들은 미디 어가 뉴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특정 측면을 부각시키고 다른 측면을 배제하면서 사건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프레이밍(fraiming, 틀 짓기)을 통해 특정 이슈에 대한 사고의 틀 을 제공한다고 지적한다(Entman, 1993). 이런 틀 짓기의 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언 론인 개개인의 성향, 언론사의 조직적 특성과 정치적 성향, 언론사 외부적 요인 등으로 해석되고 있다(Sheufele, 1999). 특히 정부 관련 신문보도는 그 제작 과정에서는 게이트키핑과 뉴스 조직 자체의 정치 성향이 개인적 성향보다 명시적으로 보도 프레임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김원횽 이동 훈, 2004), 정치 성향에 따라 엇갈린 보도 프레임은 이해 당사자들의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고, 2)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KAIST 윤덕용, 송태호 교수 등 과학자가 참여했던 천안함 원인 규명 작업 을 2010년의 과 학기술 이슈 10가지 중 하나로 꼽았다

12 뉴스의 수용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낸다(임양준a, 2009). 뉴스의 논조는 사건을 대하는 매체의 태도로서 뉴스의 구성 양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학적 불확실성이 깔려있는 이슈가 정치 외교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다르게 보도됨으로써 대중의 혼란과 정치적 동요를 키운다는 지적도 높다(박기수, 2011; 김경희 노기영, 2011 등). 가장 가까 운 사례로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관한 보도는 일반인에 비해 신뢰도가 높은 전문가 를 취재원으로 했음에도 보수신문에서는 찬성이나 중립으로, 진보신문에서는 반대의 입장으로 다 르게 다뤄졌다고 분석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불편부당할 것이라 여기는 과학적 정보 또한 신문 의 성향에 따라 선별적으로 활용되었다는 것이다(이건호 고흥석, 2009). 보도 프레임 또한 극과 극으로 나타났다. 보수언론은 한미동맹과 국가안보, 소비자의 혜택을 강조한 반면, 진보언론에서 는 정부의 일방통행적 정책 실행과 한 미 FTA의 불리함을 강조하는 등 동일한 사건을 전혀 다른 틀로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임양준b, 2009). 천안함 사태의 경우, 천안함이 북한산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 는 민 군 합동조사단의 최종보고 서가 발간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침몰 원인에 관한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언론 보도 가 의혹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보다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친정부와 반정부의 시각을 대변 하면서 대중의 혼란을 키운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과학 등 전문분야에 대한 일반인들 의 인식은 언론 보도를 통해 구체화하며 3), 천안함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 또한 수용자들이 그 사 건의 성격을 규정하고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백선기 이금아, 2011). 이에 이념적 지향이 다른 두 신문이 천안함 사건을 다룬 기사들을 비교함으로써 두 신문의 보 도 프레임이 어떻게 달랐는지 분석하고, 과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가중된 사건에 대 한 이념적 경향이 다른 두 신문의 보도 차이에 담긴 함의를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내용분석이며 보수신문으로는 조선일보를, 진보신문으로는 경향신문을 골라 분석에 활용했다. 분석 기간은 천안함 침몰일로부터 사건 1주기를 맞은 2011년 3월말까지 약 1년간의 기간 중 민 군 합동조사단이 중요한 발표를 한 날을 기준으로 4개의 시기를 정했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3월 27일이부터 민 군 합동조사단이 사건과 관련해 첫 발표를 한 4월 7일까지를 첫 번 째 시기(사건 발생 직후)로, 합조단이 천안함 침몰과 북한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본격 공 개하기 시작한 5월 8일부터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 다음날인 5월 21일까지를 두 번째 시기(정 부가 북한 배후설을 굳힌 시기)로 나눴다. 또 합조단이 최종보고서를 발간한 9월 14일부터 언론 단체의 반박 보고서가 나온 10월 13일까지를 세 번째 시기(최종보고서에 관한 논쟁의 시기)로, 그리고 천안함 사건 발생 1주기를 전후로 한 2011년 3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를 네 번째 시 기(사건 1주기 전후)로 정했다. 이 네 시기의 기사들을 분석함으로써 진보언론과 보수언론의 보 도 프레임 차이와 함께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 언론사의 보도 틀이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하고자 했다. 3) 박영상 (1989). 과학보도의 원칙과 구실, 한국언론학회 과학보도 심포지엄, p

13 1.2 논문의 구성 이 논문은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서론으로 본 연구에 대한 문제제기와 연구목적을 밝혔다. 제2장은 이론적 배경을 정리한 장으로, 천안함 사태의 개요와 프레임 이론을 정리한 뒤 과학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뉴스에 관한 보도 프레임 연구 동향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선행 연구 내용을 정리하였다. 제3장에서는 연구문제와 연구방법을 다루면서 분석대상과 분석유목에 대해 기술했다. 제4장에서는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에서 보도한 천안함 사건 관련 기사를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에서 비교하면서 각 언론사의 프레임 차이를 분석했다. 제5장은 천안함 사건 에 대한 신문사별 프레임의 차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서 과학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언 론의 역할에 대한 고찰과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을 기술했다

14 제2장 이론적 논의 2.1 천안함 사태의 개요 천안함 사건은 2010년 3월26일 밤 9시 22분 경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연안 경계 업무를 주 로 맡아왔던 해군 초계함 PCC-772 천안 이 침몰하면서 40명의 병사가 죽고 6명이 실종된 사건이 다. 함체와 실종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추가 희생도 뒤따랐다. 1주일에 걸친 실종자 수색 도중 UDT 요원 1명이 사망했고, 수색을 돕던 저인망어선 금양호가 침몰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 됐다. 정부의 공식 명칭은 천안함 피격 사건 이다. 천안함 사건에 관한 정보는 군 기밀주의로 인해 많은 부분이 통제된 데다, 천안함 침몰 시각과 해안 초병의 진술 등 사건에 관한 군 당국의 발표가 오락가락하면서 기뢰설, 피로파괴설, 좌초설 등 많은 의혹을 불렀다. 정부가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 호주, 미국, 스웨덴, 영국 등 4개국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민간 군인 합동조사단은 물 밑에서 수거한 어뢰 추진체에 써진 1 번 이라는 글씨와 어뢰의 폭약 성분인 알루미늄 흡착물질 등을 근거로 2010년 5월 20일 천안함 이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되었다 고 결론지었다.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에 힘입어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교류협력 중단을 골자로 하는 5 24조치를 내놓았고, 7 월에는 UN안보리에서 천안함 침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은 천안함 사건과 자신들이 무관하다는 주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천안함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와 한반도 주변국의 관심을 끌었고 남북 긴장과 정치 사회 경제 외 교적 파장 또한 몰고왔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언론과 정치권 등에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됐고, 언론 보도는 두 덩어리로 갈라져 검은 물 밑으로 가라앉은 함미와 함수처럼 두 갈래로 갈렸다. 보수언론은 사건 초기부터 북한의 배후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고, 진보언론은 군 당국 의 각종 정보 차단을 비난하며 좌초나 피로파괴, 기뢰 등의 가능성에 대해 더 주목했다. 6 2 지방선거 를 앞두고 합조단이 천안함은 어뢰로 인한 외부 충격으로 침몰했다 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보수 언론은 북한의 후계작업 관련 기사를 쏟아냈고, 진보언론은 북풍선거 논란을 지적하며 정책적 이슈의 침몰을 우려했다. 언론 보도를 따라 여론도 출렁였다. 민 군 합동조사단은 그해 9월13일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러나 논란은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했다. 어뢰추진체에 표기돼 있는 1번 글씨가 북한산 어뢰를 증명할 수 있는가 하는 점과, 어뢰 폭발의 엄청난 열에도 추진체의 잉크가 지워지지 않은 이유, 추진체 후면의 회색 흡 착물질의 성분에 관해 재미 과학자들과 언론 검증위를 중심으로 어뢰에 의한 근접수중폭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폭발 원인으로 추정한 어뢰의 폭발력 수치 등 5월 발표한 조사결과와 달라진 부분들에 대한 불신도 뒤따랐지만, 군 당국은 군사기밀보호법을 빌미로 실험 데이터 등에 대한 정 보공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5 2011년 3월, 정부는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아 천안함 피격사건 백서 를 발간했다. 천안함 사 건의 주요 내용과 군의 대응 조치와 함께 군은 사건 발생 후 43분이 지나서야 한미연합사령부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는 등 보고체계가 허술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일부 보수언론은 이를 당국의 첫 반성문 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8월에는 천안함 침몰 당시 승조원 구조작업에 나섰던 해경 부함장이 당시 좌초됐다고 전달받 았다 고 법정에서 진술했고, 9월 초에는 지진파 분석에 따르면 천안함은 폭발로 인해 침몰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천안함 사건에 대한 시선은 아직도 엇갈리고 있다. 10월에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판단을 묻는 질문이 정부 산하기관의 채용 면접과 지자체장 후보의 토론에서 사상검 증의 수단으로 활용돼 물의를 빚었고, 46명의 군인이 희생된 천안함 지휘 책임자들의 징계가 유 예되고, 이들이 모두 현역으로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도 나왔다. (<표 1> 참 조) <표 1> 천안함 사태 주요사건 일지 2010년 3월26일 오후 9시22분 = 해군 1,200t급 초계함 천안함,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 서 침몰. 승조원 104명 가운데 58명 구조, 46명 실종. 3월30일 = 해군특수전여단 수중폭발팀(UDT) 소속 한주호 준위탐색 도중 실신, 후송 후 순직. 4월1일 = 군, TOD(열상감지장비) 화면 전체분량 공개. 사고시각 9시22분으로 정정, 사고해역 서 진도 1.5의 지진파 관측사실 공개. 4월2일 =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 옹진군 대청도 인근에서 침몰. 4월3일 = 천안함 함미 부분 상사식당 부분에서 첫 시신으로 발견. 실종자 가족, 구조 수색작업 중단 요청. 4월7일 = 민 군 합동조사단 천안함 사고 발생시각 등 조사결과 첫 발표. 생존장병 기자회견. 4월15일 = 천안함 함미 인양. 36명 시신 수습. 4월16일 = 민.군 합동조사단, 외부폭발 가능성 발표. 해군, 함미 침몰 해역 실종자 수색 중단. 4월17일 = 북한 조선중앙통신 '군사논평원' "천안함 북한 관련설 날조" 주장. 4월19일 = 이명박 대통령 제39차 라디오연설 "침몰 원인까지 밝혀낼 것..단호하게 대처" 4월24일 = 수색작업 종료(실종 6명 미발견), 함수 탑재 바지선 평택 이동. 4월25일 = 민 군 합동조사단, 비접촉식 외부폭발에 의한 침몰 발표. 4월29일 = 천안함 희생 장병 영결식 5월3일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 감사원 감사 착수. 5월4일 = 이명박 대통령,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주재. 5월6일 = 국방부 어뢰탄약 추정 화약성분 검출 확인. 5월10일 = 국방장관, 어뢰 제조용 화약성분 RDX 검출 확인 발표

16 5월13일 = 민 군 합동조사단 "천안함 수거 금속 파편 북한의 어뢰 샘플과 비교". 5월16일 = 북한 함정, NLL침범했다가 경고사격에 북상. 5월18일 = 정부, 주한 중국.일본.러시아 대사에게 천안함 사전 브리핑. 5월19일 = 정부, 30여개 국가에 천안함 조사결과 비공개 브리핑. 5월20일 = 민 군 합동조사단 결과 발표 "북한 250kg 중어뢰 천안함 공격", 감사원 감사 연장. 5월24일 =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통해 '단호한' 대북 대응조치 천명. 6월4일 = 정부, 천안함 사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6월8일 = 감사원 감사위원회 개최 천안함 사태 감사 결과 논의. 6월9일 = 감사원, 이상의 합참의장 등 지휘부 25명 징계 등 조치 국방부에 통보. 6월10일 = 감사원 천안함 감사 중간발표, "국방부와 군의 전투예방.준비태세, 상황보고, 위기 대응 조치 등의 대응에서 다수의 문제점 확인". 6월11일 = 참여연대,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천안함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문건 발송. 6월14일 = 유엔 안보리, 천안함 대응 관련 비공식 협의 개시. 6월15일 = 정부, 유엔 안보리에서 천안함 조사결과 브리핑. 주유엔 북한 대표부 반박 브리핑. 6월27일 =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 천안함 대북 비난성명 발표 6월29일 = 국회, 천안함 대북규탄 제재 결의안 처리. 북, '천안함 공동조사 필요' 안보리에 서한 7월9일(뉴욕 현지시간) = 유엔 안보리, 천안함 침몰 비난 성명 채택. 9월13일 = 민 군 합동조사단, 천안함 최종보고서 발표 2011년 3월24일 = 정부, 천안함 백서 발간 3월26일 = 천안함 1주기 - 6 -

17 2.2 프레임 이론 프레임의 정의 미디어 연구에서 프레임이란 미디어가 사회 현실을 해석하고 특정 측면을 부각시키거나 배제함 으로써 의미를 부여하는 틀(frame)을 의미한다. 이는 뉴스가 지식이나 현실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 이 아니라 매체의 관행과 환경, 언어와 이미지의 사용 등을 통해 구성된다는 현실 구성이론 에서 출 발한다. 현실구성이론은 뉴스가 현실 자체가 아니라 언론이 재구성한 현실이며, 대중은 언론사의 해 석이 더해진 뉴스를 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프레임에 대한 본격적인 고찰은 고프만(Goffman)의 연구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 다. 그는 현실을 바라보는 특정한 해석의 틀 을 프레임이라고 정의했다. 심리학 등의 분야에서 사용 됐던 프레임이라는 개념을 커뮤니케이션 분야로 본격적으로 끌고 들어온 것은 터크만(Tuchman) 과 기틀린(Gitlin)이었다. 터크만은 뉴스 제작 과정의 관찰을 통해 언론사 조직의 관행 등으로 인 해 뉴스의 내용이 다르게 구성된다고 분석했다. 이 관행에는 언론이 뉴스를 생산할 때 반복적으 로 사용하는 기사 가치 부여 방식과 기자의 출입처 배치, 기사 안에서의 사실 배치 등 여러 기준 을 포함한다(김희원, 2005). 그는 뉴스가 현실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뉴스 내용을 객관적인 보 도인 것처럼 보편적인 정보로 포장하는 것이라 강조했다(임양준a, 2009). 또한 언론에서 사용하 는 프레임을 사건 자체의 프레임, 사건을 선택하고 기사화하는 네트워크 프레임, 사건을 받아들이 는 독자들의 인식인 공적인 프레임의 세 가지로 분류하기도 했다(반현, 2001). 기틀린은 미디어가 사건의 일부분을 선택하고 강조하거나 배제하면서 뉴스를 조직하는 지속적 인 패턴을 미디어 프레임 이라 규정했다(김수정 조은희, 2005). 그는 뉴스 프레임이 지배이데올로 기를 형성하고 전파하는 핵심이며 가공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기반한 미디어 프레임 이론 은 같은 뉴스를 다루더라도 어떤 프레임을 통해 구성해내느냐에 따라 뉴스의 줄거리가 달라지고 수용자의 인식도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팬과 코시키(Pan & Kosiki, 1993)는 뉴스가 단어나 문구를 배열하는 패턴, 기사의 이야기 구 조, 주제 구조, 문체와 같은 수사적 구조를 통해 일정한 틀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엔트 만(Entman, 1991)은 그러나 이 프레이밍의 도구들이 단어나 시각적 이미지의 선택을 통해 텍스 트 속에 자연스럽게 숨겨져 있어 내용적 서사를 비교하기 전에는 구별해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텍스트에 주로 사용하는 어휘나, 제목, 취재원, 혹은 이미지 등의 사용이 프레임의 은밀한 작용을 돕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구 소련의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와 미 해군의 이란 항공기 격추라는 똑같은 비극적 실수에 대해 보도함에 있어 미국 언론이 자국의 사건은 기술적 결함 프레임 을 사 용해 군사적 하이테크 기술 조절의 복잡한 문제로 규정하면서, 타국의 실수는 희생자 강조 프레 임을 통해 도덕적 파탄과 국가적 죄악으로 몰아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18 2.2.2 프레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보도의 프레임은 이처럼 국가적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언론의 보도관행이나 기 자의 사고방식, 혹은 언론사의 성향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쉐펠레(Sheufele, 1999)은 이런 틀 짓기의 과정에 언론인과 미디어의 성향, 외부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기사를 작성하는 언론인 스스로가 어떤 이데올로기나 관점, 규범을 가졌는지와 언론사 조직 자체 의 제작관행과 경제적 이익과 이데올로기적 성향, 또 정부나 이익집단, 혹은 정보원과 같은 외부 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뉴스의 틀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국내 연구 결과에서는 정부 관련 신문보도 과정에서는 게이트키핑과 뉴스 조직 자체의 정치 성향이 보도 프 레임에 명시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원횽 이동훈, 2004, <그림 1> 참조). 기자 개 인의 신념이나 정치성향은 뉴스 조직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받는 뉴스 제작 관행의 사회화 과 정으로 인해 우회적 영향에 그치는 경향도 드러났다. 내부적 압력, 이데올로기, 성향, 외부적 요인 등이 미디어 프레임 형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디 어 프레임이 다시 수용자 개개인의 프레임에 영향을 주게 된다. 갬슨은 미디어 프레임과 구별해 수용자 개개인이 특정 방식으로 사건을 인지하고 해석해 의미구성을 하는 해석의 틀을 수용자 프레임 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미디어 프레임이 수용자 프레임에 영향을 주고 나면 언론인도 수 용자의 한 사람으로써 다시 미디어프레임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그림 2> 참조). 이런 뉴 스 프레임이 구성된 방식에 따라 뉴스를 접한 개개인의 해석과 의견이 달라지는 식으로 수용자의 인식에 한계를 설정하는 것을 프레이밍 효과 라고 부른다. <그림 1> 정부 관련 보도 프레임에 영향 주는 주요 요인. 굵은 실 선은 명시적, 가는 실선은 잠재적, 점선은 우회적 관계를 표현한다. (출처: 김원용 이동훈 (2004). 신문의 보도 프레임 형성과 뉴스 제작 과정에 대한 연구, 한국언론학보, 제48권 4호, p370) - 8 -

19 <그림 2> 프레이밍 과정 모델. 내부적 압력, 이데올로기, 성향, 외부적 요인 등이 미디어 프 레임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이 미디어프레임이 수용자 개개인의 프레임에 영향을 미친다. (출 처: Dietram A. Scheufele (1999). Framing as a Theory of Media Effects, Jounals of Communication p115 ) 프레임 연구의 방식 뉴스 프레임 연구는 특정 이슈나 사건 보도에 대한 담론 분석의 측면에서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 면의 뉴스 프레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여론조사 등을 통해 뉴스의 프레임이 수용자의 의 견이나 태도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는 프레이밍 효과 분석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형식적 측면의 프레임 연구는 뉴스의 구성방식에 주목하는 방식으로, 아이옌거(Iyengar, 1991) 가 제시한 에피소드(일화) 중심적 프레임과 주제 중심적 프레임을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에피소드 중심적 프레임은 사회적 문제를 개별적 사례나 사건을 중심으로 보도하는 뉴스 틀이며, 주제 중심적 프레임은 사건의 배경과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뉴스 틀을 말한 다. 에피소드 중심적 프레이밍에 많이 노출된 수용자는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 원인을 개인의 책 임에 돌리는 경우가 많고, 주제 중심적 프레이밍을 많이 접한 수용자는 사회적 구조나 세력이 사 회적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주장이다. 아이옌거는 뉴스 프레임이 수용자의 여론에 미치는 영향을 걸프전 보도에서 드러난 프레임을 통해 추가 연구하면서 미 언론의 걸프전쟁 보도에 대한 프레임이 주제 중심적이기보다는 에피소 드 중심적이었으며 이는 미국 정부의 군사적 개입을 지지하는 여론을 유도하는 데에 영향을 미쳤 다고 분석했다(Iyengar & Simon, 1993). 아이옌거의 프레임 분류를 신문 기사 유형에 대입해 스 - 9 -

20 트레이트 기사나 피처 기사, 가십기사 등은 에피소드 중심적 프레임에, 해설이나 사설, 탐사보도 는 주제 중심적 프레임으로 대치시키는 경우도 있다(임양준b, 2009). 아이옌거의 형식적 분류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내용적 프레임과 연관시키지 않고 단순한 이분 법적 구조 만으로 에피소드식 프레임을 통해 사건의 책임을 개인에 귀속시켰다 고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 있다(김수정 조은희, 2005). 그런 측면에서 내용적 측면의 프레임 연구는 뉴스 텍스트에 나타나는 프레임 기제를 찾아내면서 뉴스 프레임이 이데올로기적 현실을 재구성하는 부 분에 초점을 맞춘다. 주로 텍스트 속의 중심개념과 은유, 상징, 시각적 이미지 등을 분석하는 방 식을 활용하며, 내용적 프레임을 추출하는 방법에 따라 다시 연역적 방식과 귀납적 방식으로 나 눌 수 있다. 연역적 방식으로 뉴스 텍스트를 프레임을 분류할 때는 발켄버그와 시멧코(Valenburg, Semetko & De Vresse, 1999)의 프레임 분류를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들은 같은 줄거리 의 기사를 갈등, 인간적 흥미, 책임 귀인, 경제적 결과 등의 네 가지 프레임으로 일부 가공해 독 자의 사고와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 프레임이 사고와 기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 인했다. 갈등 프레임이란 개인이나 집단 간의 갈등을 강조하는 프레임이다. 인간적 흥미 프레임은 개개인의 감정이나 사건을 강조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프레임이다. 경제적 결과 프레임 은 사건이 향후에 경제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강조한다. 책임 귀인 프레임은 사건의 책임을 정치적 제도나 개인에게 돌리는 프레임이다. 발켄버그는 추가 연구에서 도덕성 도덕과 윤리적 부 분을 강조하는 도덕성 프레임을 포함한 다섯 가지 프레임이 미디어 보도에서 두드러진다고 제시 한 바 있다. 이 다섯 가지 프레임 연구는 정형화된 기준을 제시해 여러 후속연구에서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김선남(2002)은 매매춘 관련 TV뉴스 분석에서 이들의 연구를 응용해 법질서 추 구 및 도덕성 프레임과 함께 여성의 개인 일탈행위로서의 책임 프레임을 통해 가부장적 질서를 강조하는 이데올로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내용적 프레임 연구의 또 다른 방식인 귀납적 방법은 이런 선행 연구의 사례와 분리해 해당 사 안에 대한 구체적 프레임을 직접 구성하는 경우다. 정재철(2001)은 9/11 테러사건에 관한 뉴스 보도의 분석을 통해 군사적 보복주의, 과격주의, 결사항전, 극단적 대립 등의 프레임이 드러났으 며 선정적이고 편향적인 보도 양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귀납적 방식은 연역적 방식에서 제외되 는 기사들까지 아우를 수 있어 사안에 대한 세세한 분석이 가능하나 후속 연구와 연결점이 약하 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자주 사용되는 보도 프레임을 분석하는 동시에 같은 사안에 대해 신문사 별로 보도되지 않는 쟁점을 분석해 프레임 분석을 보완할 수도 있다(김수정 정연구, 2006). 프레임 이론에 앞서 미디어 연구에 널리 사용됐던 맥콤스(McCombs, 1972)의 의제설정이론 은 언 론사가 어떤 이슈를 다루느냐가 사회적 이슈를 만들고 대중의 생각에 영향을 준다고 정의하고 있으나 그 영향력이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프레임 이론은 어떤 이슈를 다루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슈를 다루느냐에 따라 대중이 영향을 받는다는 관점을 통해 의제설정이론의 한계를 극복하 고 있다(고선아, 2009)

21 2.3 과학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사안에 관한 프레임 연구 경향 과학은 태생적으로 추상성, 전문성, 복잡성 등의 특징을 가진다 4). 과학적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 은 수많은 오류를 동반하며, 과학적 사실을 바로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절대불 변의 진리로 여겨졌던 과학적 발견들이 시간이 흐른 뒤에는 역사 속에 묻히는 일이 지금도 쉬지 않고 벌어지고 있다. 불확실성은 이미 과학의 필수적인 특성이며 과학적 전문성은 축적된 지식 이 아닌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기술로 봐야한다 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Zehr, 1999). 특히 과학적 불확실성은 첨단과학 분야이거나 새로운 발견이 긴급히 보도되는 경우, 혹은 연구 결과에 대해 논란이 있거나 타 이슈와 관련되어 범위가 확장될수록 높아진다 5). 이런 과학적 불확 실성은 과학보도의 장벽 중 하나로 작용한다. 과학적 불확실성 때문에 사회적 논란이 커졌던 대표적인 사례는 광우병 파동이다. 광우병 파동 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는 정부와 건강 문제 등을 두려워하는 촛불 시위 참여자들, 그리고 광우병에 대한 과학적 불확실성 등 여러 가지 이슈가 혼재된 사례였으나, 언론의 보도 프레임은 이념적 성향에 따라 엇갈렸다. 주요 보수 신문들은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 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촛불시위 참여자들이 이념적으로 반미 좌파세력이라는 색깔론식 보도로 쏠렸던 반면, 진보 신문들은 광우병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 론 보도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미국산 쇠고기 관련 논쟁은 한국 신문을 보수지와 진보지로 뚜렷 하게 갈라놓으면서 보수지와 진보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게 만든 계기가 되기 도 했다(김경희 노기영, 2011). 임양준b(2009)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광우병 파동 보도를 집단간 사회적 갈등의 측 면에서 프레임 분석하면서 국민건강과 한우농가 피해 등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의제가 사건 중심적으로만 다뤄지면서 광우병의 불확실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보다 심층적 인 기획기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광우병 보도에서 보수언론은 정책홍보 프레임에 치중했고, 진보언론은 대항프레임에 쏠렸으며, 지역언론은 한우농가의 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경제 적 프레임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선아(2009)는 2008년 보도된 광우병과 멜라민 사태 보도를 갈등, 책임, 인간흥미, 경제결 과, 도덕적 프레임, 반미 감정, 반중 감정 등 7가지 프레임으로 분류한 결과, 초반에는 경제결과 프레임으로 다뤄지던 광우병 사태가 시간이 흐를수록 갈등적 프레임으로 다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두 사태 모두 과학적 사실과 관련한 논란을 갖고 있음에도 과학적 뉴스로 다뤄지는 비율이 무척 낮았 다는 점도 지적했다. 광우병 보도만큼이나 사회적 갈등이 컸고 과학적 불확실성이 높았던 줄기세포 파문 보도 또한 국가 4) 김학수 (1999). 공공과학과 과학커뮤니케이션과정 연구, 한국언론학보, 43(4), pp ) 박재영, 전형준, 이규연, 이진영 (2008). 황우석 사건의 교훈: 기자들은 무엇을 배웠으며 과학보도는 어떻게 변했다 고 인식하는가?, 한국언론학보, 제52권 2호, p

22 별 혹은 언론사별 이데올로기적으로 엇갈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김수정 조은희(2005)는 한국의 조선 일보, 한겨레와 미국의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의 황우석 줄기세포 관련 보도를 분석하면서, 한국 언론의 보도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뉴스 프레임은 영웅 과 선두 였으나, 미국 언론의 경우는 정 책 갈등 과 윤리 갈등 으로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보도 또한 과학적 검증 대신 이데올로기적으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보 수언론이 권위주의 및 성장 효율 프레임으로 사업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진보언론은 대항, 비난, 비판, 환경 안정 등의 프레임을 앞세워 사업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차이를 보였다(박기 수, 2011). 천안함 사건의 신문 보도에 관한 기존 연구는 과학보도의 측면보다는 일반적인 뉴스 이론에 기초한 프레임 분석과 담론구조분석을 중심으로 행해졌다. 유세경 정지인 이석(2010)은 <미국과 중국 일간지 의 천안함 침몰 사건 뉴스 보도 비교 분석>에서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중국의 인민일보 기사를 분석 해 보도 프레임을 비교했다. 사건발생에서 함미와 함수 인양, 정부의 침몰원인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약 두달간을 세 시기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뉴욕타임스와 인민일보는 남북 중 어느 나라와 친소관계 가 있느냐에 따라 천안함 사건을 확대 혹은 축소 보도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사건 초기 한달간 하루 평균 1건 이상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재한 반면, 인민일보는 보도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합조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다음에는 인민일보는 뉴욕타임스의 2배에 달하는 기사를 쏟아냈 는데, 주로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말을 인용하면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옌거 (1991)의 주제 중심적/사건(일화) 중심적 프레임 분류 중 어느쪽을 활용했는지 분석한 결과, 뉴욕타 임스와 인민일보 모두 일화 중심적 프레임을 즐겨 사용했다. 뉴욕타임스는 충격에 빠진 대한민국 국 민들이나 유가족의 슬픔 등 에피소드를 보도하면서 대한민국이 피해자이며 북한이 가해자라는 구도 를 드러내려 했다. 인민일보 또한 사건의 본질을 밝히기 위한 주제 중심 프레임보다는 일화 중심적 보 도를 지향했는데, 사실 자체만을 보도하거나 북한 측의 발언만을 인용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한다. 백선기 이금아(2011)는 천안함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합조단의 최종보고서가 발간된 때까지의 신문 보도에 대한 기호네트워크분석과 담론구조분석을 통해 보수매체와 진보매체가 천안함 사건을 통해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수매체인 조선일보는 사건 초기부터 침몰의 원인을 북한 으로 규정하고 몰아가면서 반북, 친정부 적인 보도경향을 보였으나 진보매체인 경향신문은 사건의 원인에 대한 여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정부와 군의 대응이나 안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정부와 군에 대한 불신 이 강한 보도경향이 드러냈다는 것이다. 각 신문사는 이념적 스펙트럼에 따라 우호적 인 기호들을 사용해 이들의 특정 네트워크를 구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사건으로 규정하고 다른 해석과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고 분석했다. 논조에 따라 특정 부분만을 주관 적으로 집중 보도하는 행태가 가치체계와 이데올로기를 사회적으로 재생산하여 천안함 침몰에 대해 대립된 시각이 존재하고, 우리 사회가 이데올로기적으로 명료하게 분리됐다는 것이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지상파 방송 보도에 대한 연구는 뉴스의 주제와 프레임 분석을 통해 언론이 진

23 실추구의 제 역할을 다했는가를 지적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도형래(2010)는 <서해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방송 3사의 보도 분석> 연구를 통해 사건 발생 초기 2주 동안의 저녁 종합뉴스를 통해 방 송 3사가 하루 평균 50건이 넘는 보도를 했으며 그 중에서도 사고의 원인에 대한 꼭지가 하루 평균 9.92건에 달했지만 각기 다른 추정을 쏟아내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사고 원인 추정보도의 절반 정도가 북한 도발설 이었으나 실명의 취재원이 등장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대부분의 취재원 이 군 해경 합동조사단 청와대 정부 등 공식라인이었음에도 정보 통제 탓에 찔끔찔끔 흘러나오는 파편 적인 정보를 토대로 추측보도가 난무했다고 분석했다. 임연미(2011)는 <천안함 사건 보도에 대한 뉴스 프레임 연구: 지상파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를 중심으로>에서 천안함 사건 발생 후 약 56일간의 방송 3사 저녁뉴스가 뉴스 주제와 진술방 식, 논조, 주정보원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KBS는 피해자와 유가족 관련 뉴스를 가장 많이 다뤘고, MBC는 천안함 사고 원인을 주제로 다룬 뉴스를, SBS는 정부와 군의 반응을 다룬 뉴스를 가장 많이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논조에서는 SBS가 북한과 정부에 각각 부정적 논조를 가장 자주 드러냈고, MBC는 중립적 논조가 가장 많으면서 북한에 부정적 논조의 뉴스를 가장 적게 보도했다. 주 정보원은 세 방송사 모두 군, 경, 정부였으며, 특정 집단이 제공한 정보 에 의해 천안함 사건 관련 뉴스가 틀지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사고원인에 대한 프레임은 외부 충격 프레임이 84.3%로 가장 많이 드러났으나, 사고 원인 제공자에 대한 프레임은 언급 자체가 약한 원인 제공자 의문 프레임 이 58.9%로 드러나면서 사고 원인과 원인 제공자의 뉴스 프레임 이 일관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대한 과학적 의혹제기가 방송 뉴스에 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아,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이 연구에서는 천안함 보도에 대한 선행연구들과 달리 과학적 불확실성에 기반한 과학저널리즘적 측면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기존 연구가 천안함 사건 발생 초기로 분석시기를 한정한 것과 달리 분석 기간을 천안함 1주기로 늘려 보도경향 변화를 장기적,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프레임 분석 유목 또한 주제 중심 프레임과 에피소드 중심으로 나누는 형식적 프레임이나, 혹은 원인과 원인제공자 프레임으 로 한정하는 대신 뉴스 내용적 측면의 다양한 연역적 프레임을 활용한다

24 제3장 연구문제와 연구방법 3.1. 연구문제 이 연구는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1년 넘게 과학계와 사회 전반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천안 함 침몰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 경향을 분석하고, 과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가중된 사건에 대한 이념적 경향이 다른 두 신문의 보도 차이에 담긴 함의를 파악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먼저 보수신문인 조선일보와 진보신문인 경향신문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보도를 형식적, 내용적 측 면으로 분석하고 그 이면에 숨어있는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신문기사는 어떤 지면에 실리느냐, 또 어떤 방식의 기사로 구성되느냐, 혹은 어떤 제목으로 쟁점을 전달하고 어떤 관점을 지니 느냐, 어떤 정보원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기사의 가치와 전달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기사가 천안함 사건의 어떤 측면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보도 프레 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런 보도 프레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파악하여 두 신 문이 천안함 사건을 이슈화하는 방식의 차이와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은 천안함 사태 보도에서 형식적, 내용적으로 어떤 차이를 보였나 연구문제 2: 두 신문의 천안함 사태에 관한 보도는 각각 어떤 프레임을 통해 이뤄졌나 연구문제 3: 두 신문의 천안함 사태에 관한 보도 프레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 했는가

25 3.2 연구방법 분석대상과 범위 천안함 사건에 대한 뉴스 프레임 연구의 분석대상으로 이념적 지향이 다른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을 골랐다. 두 신문의 정치 성향적 차이는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에 기반할 뿐 실증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은 각각 보수신문과 진보신문의 대표적 예로 각종 언론 분석 연구에서 사용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보수적 성향의 신문 중 가장 부수가 많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고 여겨 지면서 언론 내용분석 연구에서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신문이다. 경향신문은 재벌그룹으로부 터 독립한 1998년 이후 정치이념과 경제이념에서 한겨레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김경희 노기영, 2011).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각을 한겨레보다 더 선명하게 드 러냈다는 분석과 함께 일반적으로 일컬어지는 진보의 대표가 된다고 해석될 수 있다 는 평가를 받았다(이건호 고흥석, 2009). 천안함 사건 기사들을 기호네트워크를 통해 분석한 선행연구는 조 선일보와 경향신문을 보수와 진보의 대표 신문으로 삼아 이데올로기적 분리 현상을 분석한 바 있 다(백선기 이금아, 2011). 분석 기간은 민 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합조단의 발표가 나오면 그 에 따른 반응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첫 번째 시기는 사건 발생 다음날부터 합조단이 처음 으로 천안함 사고 발생시각에 대해 발표했던 4월7일까지로 정했다. 이 시기는 사건 직후로서 구조작 업과 사건의 원인을 추정하는 보도가 많았다. 두 번째 시기는 합조단이 어뢰탄약 추정 화약성분 검출에 관해 공개한 5월7일의 다음날부터 북한 제 250kg 중어뢰가 천안함 공격했다는 조사결과 발표를 했던 5월20일의 다음날까지로 정했다. 정부 가 천안함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공표한 시기다. 합조단은 어뢰탄약 추정 화약성분을 포함에 북한 배 후설을 뒷받침할 대표적 증거물들을 하나씩 공개해왔고, 6월2일 지방선거를 2주도 채 남기지 않은 시 기에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북풍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세 번째 시기는 천안함 최종보고서가 나온 9월13일의 다음날부터, 합조단의 보고서를 반박하는 언 론검증위의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던 10월13일까지로 했다. 논쟁의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천안함 1주기 전후 10여일간을 마지막 시기로 정했다. 사건 발생 후 1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천안함 관련 뉴스를 다루는 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분석하기 위함이다. 하루 전날 발생한 사 건이 다음날 아침 신문에서 보도되는 일간지의 특성을 감안해 각 발표일의 다음날을 분석의 실제 기 준으로 삼았다

26 1차 시기: 2010년 3월27일 ~ 4월7일 (천안함 사건 발생 직후) 2차 시기: 2010년 5월8일 ~ 5월21일 (정부가 북한 배후설을 굳힌 시기) 3차 시기: 2010년 9월14일 ~ 10월13일 (최종보고서에 관한 논쟁의 시기) 4차 시기: 2011년 3월21일 ~ 3월31일 (사건 1주기 전후)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모두 신문지면 스크랩 서비스업체인 아이서퍼( 지면 보기 서비스를 활용해 각 시기의 지면에서 천안함 이라는 키워드로 자료를 검색했다. 사설과 칼럼, 기자 칼럼 등을 제외한 기사 만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사설과 칼럼은 이미 보도된 기사나 팩트들을 기반으로 한 주장이 많고, 신문사의 논조가 강하게 반영돼 보수나 진보 색채가 너무 뚜렷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천안함 이라는 단어가 한두차례 등장하나 본 사건과 큰 연관이 없는 기사들 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이 시기에 신문지면에 등장한 기사 중 분석에 사용한 기사는 조선일보 316건, 경향신문 252건으로 총 568건이었다. 천안함 사건을 다룬 신문기사의 양은 4개의 분석기간 중 사건 직후인 1차 시기 에 가장 집중됐다. 12일 동안 조선일보는 169건, 경향신문은 145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합동조 사단의 최종보고서가 나온 3차 시기에는 경향신문의 기사 건수가 더 많았지만 2차와 4차 시기에 는 조선일보의 기사 건수가 다소 많았다. (<표 2> 참조) <표 2> 시기에 따른 매체별 보도 건수 보도시기 매체 조선일보 경향신문 전 체 1차 시기 ( ~ ) 차 시기 ( ~ ) 차 시기 ( ~ ) 차 시기 ( ~ ) 전 체

27 3.2.2 분석절차와 분석유목 가넴(Ghanem)은 보도경향 분석을 위한 변인으로 뉴스 수량과 분량, 뉴스와 기사의 주요 정보 채널 과 정보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6). 이에 양 신문의 천안함 사건 보도 프레임 분석에 형식적 내용적 변 인들 즉, 천안함 관련 기사의 게재면별 기사 형식별 보도량과 정부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한 관점, 제목 의 쟁점 제시 방식 등을 더했다. 모든 분석은 사설과 칼럼, 기자 칼럼 등을 제외한 기사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정부 군 당국 발표에 대한 관점 등 일부 분석은 신문사나 기자의 의견이 가미된 해설성 기사만 을 대상으로 했다 형식적 측면 먼저 형식적 측면으로는 게재면별, 뉴스 유형별 보도 건수를 분석했다. 게재면별 분류는 스크랩 서비스에서 기사 위에 프린트된 분류를 따르되, 6면 이하는 사회 로 표기 되었더라도 천안함 관련지면이나 종합면인 경우가 많아 무작위로 해당 지면을 확인해 체크했다. 기사 게재면은 천안함이 어떤 뉴스로 다뤄졌는지, 어느 정도로 강조하고자 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 가 될 수 있다. 뉴스 유형은 크게 스트레이트성 기사와 해설성 기사로 단순화했다. 스트레이트성 기사는 객관적 사 실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기사의 시작에 주제가 바로 등장하는 역피라미드형 구조를 띈다. 해설성 기 사는 해당 사건의 배경이나 원인에 대한 분석과 여러 관점을 제시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로, 주관적 관점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기사를 스트레이트성과 해설성 두 가지로만 분류할 수는 없으 나 분석의 단순화를 위해 사실전달과 의견전달을 기준으로 스케치와 인터뷰는 스트레이트성에, 기획 기사는 해설성에 포함시켰다. 스트레이트성 기사는 단순 사건 전달, 관련 집단 반응 전달, 관련정보 전달, 사건의 영향 으로 세분화했다. 관련 집단 반응에는 정부나 군 당국의 브리핑 외에 인터뷰를 포함시켰다. 관련정보 전 달 은 의견이 가미되지 않은 정보 전달 기사로 정의했다. 사건의 영향은 주가 폭락 등 의견이 가미되 지 않은 관련 여파로 정했다. 해설성 기사는 사건 원인 가능성 제시, 문제점 지적, 사건의 후폭풍 분석, 배경 설명 등으로 나 눠 빈도를 살펴보았다. 사건에 대한 의견이 가미된 기사들을 기준으로 했다. (<표 3> 참조) 6) 권상희 (2006). 과학뉴스 연구: 생명공학 뉴스의 장기적인 보도경향연구, 한국언론정보학보, 32호, p

28 <표 3> 뉴스 형식별 하위 분석 유목 뉴스 형식 1) 단순 사건 전달 기준 몇월 몇일 몇시에 어디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구조, 인양 등 관련 사건 진행상황 전달 스트레 이트성 기사 2) 관련 집단 반응 전달 정부, 군 당국, 생존자, 피해자 가족, 구조 참여자 등의 기자회견, 발표, 인터뷰 3) 관련 정보 전달 천안함 침몰과 구조에 관련한 전문지식과 정보를 전달 4) 주변에 미칠 영향 1) 사건 원인 가능성 제시 주가 같은 경제적 영향이나 외교 안보적 영향에 대한 단순 전달 천안함 침몰 원인에 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분석한 기사 해설성 기사 2) 문제점 지적 군 당국이나 정부 대응 등에 관한 문제점 분석 3) 사건의 후폭풍 분석 의견이 가미되어있는 경제, 외교적 영향 분석 4) 배경 설명 상황에 대한 배경 설명, 의견이 가미되어있는 경우 내용적 측면 내용적 측면으로는 먼저 기자 혹은 신문사의 의견이 들어있는 해설성 기사를 대상으로 정부나 군 당국,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호의적인지, 중립적인지, 비호의적인지 분석했다. 정부나 군 당국, 합 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한 관점은 신문사의 이념적 성향과 연계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신문사의 논조와 프레임의 연관성을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나 군 당국,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호의적 이라고 분류한 경우는 발표 내용에 대해 신뢰하 고 뒷받침해주는 내용으로, 중립적 은 발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지만 찬반 양론을 곁들이거나 특별 히 가치판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경우, 비호의적 의 경우는 발표 내용 언급 뒤에 논란이 일고 있 다, 그러나... 지적이 일고 있다,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등 부정적인 표현이 등장하는 경우로 분 류했다. 내용적 측면의 두 번째로는 모든 기사를 대상으로 제목에서 쟁점을 드러낸 방식이 사실 기술 인지 신문사의 주장 및 판단 인지 감정적 호소 인지 살펴보았다. 직관적으로 사실과 주장, 감정적 호소가 드러나지 않는 대화 인용 제목에서는 기사를 관통하는 주제로 판단할 수 있는 발언이 인용된 것은 사 실 기술 로 판단하고, 특정 이슈만을 부각시키는 의도적 편집이 드러난 경우는 주장이나 감정적 호소 중 가까운 쪽으로 판단했다. 김수정 조은희(2005)는 한국 언론이 미국 언론과 비교할 때 제목에 인간 적 흥미 즉 감정적 요소를 넣어 주목도를 높이는 관행을 보였다고 분석한 바 있다. 내용적 측면의 마지막으로 기사의 주요 취재원이 정부나 군 관계자인지, 국회 등 정치권인지, 피해

29 자 가족이나 연평도 주민인지, 합동조사단인지, 아니면 합조단 외부의 과학자나 전문가인지 분류했 다. 둘 이상의 취재원이 등장한 경우에는 대표적인 취재원을 대상으로 했다. 취재원에 대한 기본적 개념은 기자가 기사작성을 위해 접촉한 대상이며, 사람이나 다양한 자료를 포괄한다. 신문 기사는 결국 취재원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 정보들이 매체의 보 도시각을 구현하거나 타당성을 부여하는 도구로 사용된다(이건호 고흥석, 2009) 프레임 틀 구축 프레임 분석은 기본적으로 많은 단어의 텍스트를 소수의 내용범주로 분류 하는 것을 말하며 (Pan & Kosicki, 2001), 프레임은 기사 속에 자주 반복되는 어휘가 강조하는 주제를 통해 알아 낼 수 있다(Entman, 1999). 뉴스의 텍스트를 통해 프레임을 분석하는 방법은 귀납적 방법과 연역적 방법이 있다. 귀납적 방법은 뉴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프레임을 그대로 추출해 정리하는 방식이고, 연역적 접근 방 법은 선행연구에서 주로 많이 드러났던 프레임 틀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본 연구에서는 의약분업이나 김치파동, 용산참사, 미국산 쇠고기와 촛불집회, 광우병과 멜라민 파동 등에 관한 보도내용 분석에서도 중점적으로 활용했던 발켄버그와 세멧코의 갈등, 인간적 흥미, 책임귀인, 경제적 결과 의 프레임(Valenvberg & Semetko, 1999)을 중심적으로 활용하 는 연역적 접근 방법을 시도했다(<표 3> 참조). 책임 귀인 프레임은 북한 등 외부공격 가능성 강조 와 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로 분리했다. 인간적 흥미 프레임은 희생자 강조 로, 갈등 프레임은 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과 로 한 정했고, 경제적 결과 프레임은 경제/정치/외교적 영향으로 확장시켰다. 안보 불안, 사회 혼란 강 조는 안보 불안을 강조하는 이슈로 다뤄졌는지 점검하는 측면에서, 과학적 불확실성 프레임 은 김치파동의 경우처럼 천안함 사건을 과학적 이슈로 다뤄 각종 의혹의 검증에 영향을 줬는지 점검 하는 측면에서 추가한 프레임들이다

30 <표 4> 선행연구에 드러난 뉴스 주제에 따른 프레임 유형 뉴스 주제 프레임 유형 비행기 격추 희생자 강조/기술적 결함 (Entman, 1991) 대 테러 전쟁 군사적 보복주의/과격주의/결사항전/극단적 대립 (정재철, 2001) 매매춘뉴스 법질서/도덕성/반자본주의/책임 (김선남, 2002) 의약분업 책임 귀인/인간 흥미/도덕성 (박경숙, 2002) 통일정책 투명한 접촉/안보 통일/외교노선 강화/화해 강화 (이준웅, 2005) 배아줄기세포 선두/영웅/과학성과/경제효과/정책갈등/윤리갈등 (김수정 조은희, 2005) 김치 파동 용산참사 미국산 쇠고기와 촛불시위 갈등/인간적 흥미/책임/경제적 결과/과학적 불확실성/식품안전성/비위생/사건 대책 (이귀옥 박조원, 2006) 화재 책임공방/폭력난동 강조/갈등대치 강조/정치적 성향/법질서 강조/인간흥 미/단순내용 전달/진실규명 촉구 (임양준a, 2009) 책임귀인/인간흥미/경제적 결과/권위주의적 정책실행/국민건강/대항/민주적 합의/정책홍보(임양준b, 2009) 촛불집회 재협상/반정부/집회 문화/민주주의/갈등/법질서 (김영지, 2009) 광우병과 멜라민 파동 갈등/책임/인간흥미/경제결과/도덕적 프레임/반미 감정/반중 감정 프레임을 활 용한 경우(고선아, 2009) 헌재 판결 미디어법 헌재 결정의 해석/헌재 결정 관한 혼란의 책임 추궁/헌재 결정의 파급효과 논의 /헌재 판결 이후의 과제(김수정 정연구, 2010) 4대강 사업 권위주의/대항/비난/비판/갈등 대치/성장 효율/환경 안정/인간흥미/책임귀인/민 주주의 균형(박기수, 2011) 1 책임 귀인 프레임 - 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책임 귀인 프레임은 정부나 개인, 단체가 어떤 문제의 원인이 되었거나 문제를 해결할 책임을 갖 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는 프레임이다.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과 사태 해결의 책임을 가장 강 조하는 기사 중에서도 북한의 어뢰나 기뢰 등으로 인한 외부공격으로 천안함이 파괴되었을 가능 성에 대해 보도했거나, 이와 관련한 북한의 움직임으로 추정되는 내용들을 다룬 경우를 포함한다. 2 책임 귀인 프레임 - 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정부나 개인, 단체가 문제의 원인이거나 문제 해결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책임 귀인 프레임 중에

31 서도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 자체 결함이거나 암초 등 내부적인 원인으로 인해 벌어졌다는 내용으로 정의했다. 불가피한 피해를 강조하거나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정부나 군 당 국의 대응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포함한다. 3 인간적 흥미 프레임 - 희생자 강조 인간적 흥미 프레임은 사건을 전달할 때 사람들의 감정이나 표정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대중의 관 심을 끌거나 유지하는 뉴스를 만드는 프레임이다. 천안함 사건에서는 희생자들의 구조와 관련한 안타깝고 힘겨운 측면과 피해자의 가족, 연평도 주민 등 사건 주변인들의 분노, 슬픔, 불안 등 감 정적 측면을 중점적으로 묘사하면서 사적인 일화나 눈물 등을 강조하는 틀로 정의한다. 4 안보 불안, 사회 혼란 강조 재난보도는 사회 위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조장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한다. 안보 불안, 사회 혼란 강조 프레임은 군사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흔히 등장하는,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우려를 보도할 때 사용하는 틀이다. 5 갈등 프레임 - 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과 갈등 프레임은 개인 간, 집단 간, 제도 간의 갈등이나 개인, 집단, 제도 상호 간의 갈등을 강조하 는 프레임이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의 여야나 남북 정부간, 혹은 한반도 정세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국가들 간에 발생하는 갈등을 강조하는 기사에 등장하는 틀이다. 6 과학적 불확실성 프레임 논란이 되는 과학적 연구 결과나 의문점들을 제시하는 프레임이다. 과학이 지니는 추상성, 전문 성, 복잡성을 강조하거나 과학적 진실을 추구하는 내용을 담는다. 천안함 사건이 과학적으로 규명 해야 하는 주제임을 강조하거나 수색과 구조 과정이나 사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작업에 난점이 있음을 강조하는 기사에서 관찰할 수 있는 틀이다. 7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경제적 결과 프레임은 개인이나 지역, 국가 등에 경제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강조하 면서 사건을 보도하는 프레임이다. 천안함 사건은 경제적 영향 뿐 아니라 정치적 외교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프레임을 확장해 주가나 환율 등 경제 전반에 발생하는 손실과 지방선거 등 국내정치에 미치는 영향, 주변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적 갈등이나 관계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해 강조하는 기사로 분류했다

32 3.2.3 신뢰도 내용분석 연구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코더간 신뢰도(Inter-coder reliability)를 측정했 다. 연구자 1인이 분석한 총 568건의 기사 중 10%를 무작위 추출한 조선일보 32건, 경향신문 25건의 기사를 신뢰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신뢰도 측정의 척도로는 국내 내용분석 연구의 신뢰도 검증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7) 홀 스티(Holsti) 기법 8) 을 활용했다. 홀스티 기법으로 드러난 코더 간 신뢰도는 각 분석자 간 코딩 상의 일치한 유목 숫자를 전체 코딩 유목의 숫자로 나눈 비로 나타낸 신뢰도계수이다. 코더 간 신뢰도 측정 은 연구자와 코더 3명 9) 이 각각 코딩한 결과 사이의 일치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우연에 의 한 일치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코더들은 연구자가 작성한 코딩 지침서를 통해 분석유목, 코딩 내용 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뒤 분석에 참여했다. 그 결과 코더간 신뢰도는 각각 0.88, 0.89, 0.83으로 측정됐으며 세 수치의 평균은 0.87이었다(<표 5> 참조). 일반적으로 코더간 신뢰도가 0.80 미만인 경우 코딩 기준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분석의 신뢰도를 높여야 하지만, 세 명의 코더에게서 모두 0.80이 넘는 상관계수가 나타났기 때문에 분석결 과를 일반화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할 수 있다. <표 5> 코더간 신뢰도 구분 코더간 신뢰도 계수 코더 A 0.88 코더 B 0.89 코더 C 0.83 평균 ) 김성태 (2005), 국내 내용분석 연구의 방법론에 대한 고찰 및 제언, 커뮤니케이션 이론, 제1권-2호, pp ) Holsti 신뢰도 계수 = 2M / (N 1 + N 2 ) (M = 두 명의 코더 간 일치한 코딩 수, N 1 = 코더1이 코딩한 수, N 2 = 코더2가 코딩한 수) 9) 신문사 근무 경력이 10년 안팎인 전 현직 취재기자 2명과 편집기자 1명이 코딩의 신뢰도 검증에 참여했다

33 제4장 연구 결과 4.1 두 신문사 보도의 형식적 비교 게재면별 보도량 천안함 관련 기사가 주로 게재된 지면은 조선일보의 경우 천안함 특별 지면을 포함한 종합면(243 건, 76.9%)과 1면(39건, 12.4%), 정치(13건, 4.1%), 사회 지역면(11건, 3.5%) 순이었다. 경향신문도 천안함 특별 지면을 포함한 종합면(173건, 68.6%)에 가장 많이 게재됐지만, 1면(26건, 10.3%)보다 사회 지역면(31건, 12.3%)에 실린 기사가 더 많았다. 정치면(14건, 5.6%)이 그 뒤를 따랐다(<표 6> 참조). 두 신문 모두 천안함 관련 기사를 과학지면에 게재한 경우는 없었다. 특히 분석기간 중 1면에 실린 기사 건수는 조선일보가 39건, 경향신문이 26건이었다 (<그림 3> 참 조). 조선일보가 경향신문에 비해 동일한 기간 동안 1.5배 많은 건수의 기사를 1면에 게재한 셈이다. 양 신문의 전체 지면 양에는 차이가 있지만, 1면의 공간은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1면은 일간지들이 그날의 가장 중요한 이슈를 담는 지면으로 해당 뉴스들은 각 신문의 얼굴이자 뉴스 가치 판단에 대한 각 신문의 기준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특정 기사를 다른 이슈의 수많은 기사들 대신 1면에 게재할 만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그만큼 신문사 가 해당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1면 게 재량 비교를 통해 일반적으로 조선일보가 경향신문보다 천안함 사건을 더 중요하게 다루려 했고 부각 시키고자 했다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다. <그림 3> 1면에 게재된 천안함 관련 기사 숫자

34 <표 6> 게재면에 따른 매체별 보도 건수와 비중 *() 안은 % 매체 게재면 1면 종합 천안 함 지면 정치 사회 지역 경제 국제 인물 기타 전체 조선일보 경향신문 39 (12.4) 26 (10.3) 243 (76.9) 173 (68.6) 13 (4.1) 14 (5.6) 11 (3.5) 31 (12.3) 1 (0.3) 3 (1.2) 1 (0.3) 0 (0) 6 (1.9) 5 (2.0) 2 (0.6) 0 (0) 316 (100) 252 (100) 전체 건 기사의 유형에 따른 보도량 스트레이트성 기사는 상황의 객관적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사건 중심적 보도 방식이다. 반면 해설 성 기사는 신문사나 기자 개인의 의견을 다소 반영하더라도 사건의 심층적, 다면적 분석을 위해 시도 하는 기사작성 방식이다. 조선일보 기사는 전체 분석기간 동안 스트레이트성 기사의 비중이 두드러졌 다. 스트레이트성 기사는 총 241건으로 해설성 기사 건수(74건)의 약 3.2배에 달했다(<그림 4>, <표 7> 참조). 경향신문도 스트레이트성 기사를 통한 사건 중심적 보도가 많았다. 해설성 기사와의 비중 은 약 2:1 정도로 조선일보에 비해서 해설성 기사의 비중이 다소 높았다. 스트레이트성 기사 비중이 높은 것은 분석을 단순화하기 위해 단순 사건 전달과 관련 집단의 브리핑 외에 인터뷰 기사도 스트레 이트성에 포함시킨 영향도 다소 있을 수 있다. 스트레이트성 기사의 세부적 분류에서는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모두 관련집단의 반응 전달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해설성 기사의 세부적 분류에서는 두 신문이 차이를 보였다. 조선일보는 천안함 사건 의 원인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경향신문의 해설성 기사는 군 당국이나 정부 의 대응이나 사건 조사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가 사건 원인에 대한 가능성 분석 기사 보다 2배 이상 많았다(<그림 5>, <표 7> 참조).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그림 4> 스트레이트성 기사와 해설성 기사의 분포

35 (왼쪽부터) <그림 5> 각 신문 해설성 기사의 유형 분류 <표 7> 기사 유형에 따른 매체별 보도 건수 기사 형식에 따른 유형 조선일보 경향신문 단순 사건 전달 관련 집단 반응 전달 스트레이트성 관련 정보 전달 16 8 기사 주변에 미칠 영향 1 7 소 계 241건(76.0%) 168(66.7%) 사건 원인 가능성 제시 문제점 지적 해설성 사건의 후폭풍 분석 7 8 기사 배경 설명 기타 1 1 소 계 74(23.7%) 80(31.7%) 기 타 1(0.3%) 4(1.6%) 총 계 316(100.0%) 252(100%)

36 4.2 두 신문사 보도의 내용적 비교 정부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한 관점 신문사의 의견이 반영된 해설성 기사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두 신문 사이에 큰 차이가 드러 났다. 정부와 군 당국,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한 보도의 관점은 조선일보의 경우 호의적이 23.0%, 중 립적이 25.7%, 비호의적이 24.3%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합조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비교적 호의적이거나 중립적으로 다루면서, 군 보고 체 계의 문제점이나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할 때는 종종 비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천안함 1 주기를 전후로 한 4차 시기에는 북풍 논란을 제기해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은 정부와 여당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그림 6>, <표 8> 참조). 반면, 경향신문은 정부와 군 당 국,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호의적인 기사는 없었다. 대신 중립적 관점이 27.5%, 비호의적 관 점이 55%를 차지해 비호의적인 기사가 중립적인 기사의 2배에 달했다. 경향신문은 군 기밀주의에 대 해 지속적으로 비판하면서, 천안함 사건을 조사하는 주체들의 발언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해설 기사를 주로 실었다. 뉴스의 논조는 사건을 대하는 매체의 태도를 나타내며, 뉴스의 구성 양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연미, 2011). 천안함 사건의 조사 주체에 대해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은 극적으로 다른 관점을 보인 것은 해당 사안에 대해 각 언론사가 이데올로기적으로 접근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경향신문은 정부와 군 당국,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비호의적인 관점을 주로 보였다. 이런 보도 태도는 단순히 해당 사건 자체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보인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이명박 정부의 일련에 정책에 대한 기존의 비판적 논조를 계속 유지해온 것과 연장선 상에서 볼 수도 있다. 과학적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한 사건에 대해 과학적 규명보다는 정부와의 친소관계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접근이 우선했다고 분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림 6> 정부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한 관점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경향신문 호의적 없음)

37 <표 8> 매체별 정부 군 당국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한 관점 *() 안은 % 정부 군 당국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한 관점 매 체 호의적 중립적 비호의적 불분명 전체 조선일보 17(23.0) 19(25.7) 18(24.3) 20(27.0) 74(100) 경향신문 0(0) 22(27.5) 44(55) 14(17.5) 80(100) 제목의 쟁점 제시 방식 제목의 제시 방식에 대한 분석은 먼저 전체 기사를 대상으로 했다. 사실 기술 의 비중은 조선일보 가 81.7%, 경향신문이 78.9%로, 양 신문 모두 기사 10건 중 약 8건 안팎의 제목이 사실 기술 에 중 점을 뒀다. 조선일보는 감정적 호소 (10.1%)를 사용한 제목이 주장 및 판단 (8.2%)의 제목으로 쟁점 을 제시한 기사보다 많았지만, 경향신문의 경우는 주장 및 판단(14.7%)이 감정적 호소(5.6%)를 앞질 렀다. (<표 9-1> 참조) 신문사의 의견이 가미된 해설성 기사만을 대상으로 제목의 쟁점제시 방식을 다시 추려본 결과는 조 금 달라졌다. 경향신문의 경우에 주장 및 판단 성 제목으로 쟁점을 제시한 기사의 비중이 36.2%로 높 아졌다. 조선일보 또한 주장 및 판단 성 제목의 비중이 24.3%로 높아졌다. 조선일보의 해설성 기사 중에는 감정적 호소 를 사용한 제목이 달린 경우는 5.4%로 드러났으나 경향신문의 경우는 이런 제목 이 드물었다 (<표 9-2>, <그림 7> 참조). 남재일(2004)은 이라크전쟁에 대한 보도의 제목을 분석한 결과, 경향신문이 주장 및 판단으로 쟁점 을 제시한 경우가 68.5%에 달했으며 이 결과가 당시 미영 연합군에 대한 비판적 논조가 강했던 것과 연관성을 드러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천안함 사건 관련 보도에서 경향신문이 제목에서 주장 및 판 단 을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한 것을 정부와 군 발표에 대해 비판적 관점의 해설성 기사가 많았던 결과 와 연관시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왼쪽부터. 조선일보 기타 없음) <그림 7> 해설성 기사 제목에서 쟁점 제시 방식

38 <표 9-1> 제목에서 쟁점을 제시한 방식 *() 안은 % 매체 제목에서 쟁점을 제시한 방식 사실 기술 주장 및 판단 감정적 호소 기타 전체 조선 258(81.7) 26(8.2) 32(10.1) 0(0) 316(100) 경향 199(78.9) 37(14.7) 14(5.6) 2(0.8) 252(100) <표 9-2> 해설성 기사의 제목에서 쟁점을 제시한 방식 *() 안은 % 매체 제목에서 쟁점을 제시한 방식 사실 기술 주장 및 판단 감정적 호소 기타 전체 조선일보의 해설성 기사 52(70.3) 18(24.3) 4(5.4) 0(0) 74(100) 경향신문의 해설성 기사 50(62.5) 29(36.2) 0(0) 1(1.3) 80(100) 취재원의 유형 천안함 사건을 다룬 기사에 드러난 취재원은 정부와 군 관계자의 비중이 조선일보는 45.9%, 경향 신문은 54.0%로 양 신문 모두 절반 안팎을 차지하면서 가장 높았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된 정보는 군 사 안보적 문제로 간주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보가 정부와 군의 입을 통해 흘러나왔다. 여야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목소리는 조선일보가 7%, 경향신문이 11.1%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은 주로 야당의 의혹 제기와 군 대응에 대한 비판을 다룰 때 정치권의 목소리를 다뤘다. 피해자 가족이나 연평도 주민을 주요 취재원으로 다룬 기사는 조선일보가 17.1%로 10.7%를 다룬 경향신문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조선일보는 가족들의 슬픔과 연평도 주민의 불안을 강조하거나 사 건 초기 북한의 연관성에 대한 정황적 증거를 의심하는 목소리를 보도하면서 해당 취재원을 주로 사 용했다. (<표 10>, <그림 8> 참조) 취재원은 기사의 주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나 집단이며 기사의 방향을 좌우하기도 한다. 그러나 언론은 같은 취재원의 발언도 기사의 목적에 따라 다르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과학적 정 보를 다루는 기사의 전문가 취재원이 언론사의 이데올로기에 따라 선별적으로 활용되는 경향도 드러 나고 있다(이건호 고흥석, 2009). 조선일보는 합조단의 공식 발표나 합조단에 소속된 전문가를 취재원으로 한 기사가 외부의 과학자/ 전문가를 취재한 기사보다 다소 많았으나, 경향신문은 조선일보와 반대로 합조단을 인용한 기사보다 외부의 과학자나 전문가를 인용한 기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조선일보가 합조단 내부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경향신문이 합조단 외부의 목소리에 더 주목했다면 정부, 군 당국, 합조단의 발표 에 비판적 관점을 보였던 논조와의 연관성을 짚어낼 수 있다. 그러나 합조단 내외부 과학자와 전문가 취재원 활용의 차이가 각각 1.0%P와 2.3%P라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두 신문사의 취재원 활용이 논조에 따라 달랐다고 단정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39 합조단 내 외부를 통틀어 과학자/전문가를 취재원으로 사용한 비율을 살펴본 결과, 두 취재원을 합 한 수치가 조선일보가 10.4%, 경향신문이 11.1%로 양 사 모두 10% 안팎에 불과했다. 이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정보가 군이나 정부 소식통을 통해 흘러나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천안함 사건이 과학 적 사안으로 다뤄지기보다는 안보 중심 이슈로 다뤄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8> 기사에 정보를 제공한 주된 취재원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표 10> 기사에 정보를 제공한 주된 취재원 *() 안은 % 정부/군 관계자 국회 등 정치권 피해자 가족/연평 도 주민 등 관련자 민군합동 조사단 합조단 외부의 과학자/전문가 기타 전체 조선 경향 145 (45.9) 136 (54.0) 22 (7.0) 28 (11.1) 54 (17.1) 27 (10.7) 18 (5.7) 11 (4.4) 15 (4.7) 17 (6.7) 62 (19.6) 33 (13.1) 316 (100) 252 (100)

40 4.3 두 신문사 보도 내용의 프레임 유형 비교 조선일보의 보도 프레임 조선일보의 천안함 사건 보도 프레임은 책임 귀인 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28%), 인간적 흥미 프레임 - 희생자 강조 (20.9%),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과 (11.4%), 경제 /정치/외교적 영향 (9.5%), 책임 귀인 프레임-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5.4%), 과학적 불확실 성 프레임 (3.8%) 순으로 분석됐다. (<표 11>, <그림 9> 참조) 천안함 사건 보도에서 가장 많이 드러난 책임 귀인 프레임-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는 조선일보 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인간 어뢰설 등 북한을 천안함 침몰의 배후로 추정할 수 있는 추정 기사들을 지속적으로 보도할 때 주로 사용됐다. 또 1번 어뢰 등 합 조단이 북한을 배후로 명시할 수 있었던 주요 근거들에 대해 자세히 다룰 때에도 이 프레임이 드 러났다. 침몰 전후 北 잠수정이 움직였다 (조선일보, 2010년 3월31일 1면)이나 이번 어뢰엔 1번, 7년전 北 어뢰엔 4호 (조선일보, 2010년 5월20일 5면) 등이 그 예다. 침몰 전후 北 잠수정이 움직였다 (조선일보, 2010년 3월 31일 1면)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으로 북한 잠수정 또는 반잠수정에 의한 어뢰 기뢰의 공격 가 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지역인 백령도에서 멀지 않은 북한 서해안 잠수 함 기지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26일을 전후해 잠수정(또는 반잠수정)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30일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 미 정찰위성 사진 등을 정밀 분석해본 결 과, 백령도에서 50여km 떨어진 사곶기지에서 잠수정(반잠수정)이 지난 26일을 전후해 며 칠간 사라졌다가 다시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움직임을 보인 잠수정(반잠수정)의 종류와 숫자(규모)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북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이 기지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이어서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을 단정하기는 힘들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 중 "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8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 그물에 걸려 잡혔던 유고급 잠수정 은 85t급으로 406mm 어뢰 2문을 장착하고 있다. 수심 30m 안팎 해저에서도 은밀한 수 중침투 및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다 작은 반잠수정도 물 위로 항해할 때도 레이더에 잡히기 힘들며 어뢰 2발을 발사 할 수 있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29일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 반잠수정은 어뢰 2발을 발

41 사할 수 있다"며 반잠수정에 의한 피격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북한 서해함대의 핵 심전력인 8전대가 있는 사곶기지엔 20여척의 잠수정 및 반잠수정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많이 등장한 인간적 흥미 프레임 - 희생자 강조 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안타까움과 구조 과정에서 벌어진 추가 희생자들과 관한 사연, 희생자들의 영결식 표정이나 피해자 가족이나 연평도 주민들의 분노, 슬픔, 불안 등을 드러낼 때 집중적으로 사용됐다. 통곡한 두 슬픔 (조선 일보, 2010년 4월1일 1면)이나 천안함 46용사들의 부모에 카네이션의 향기는 어버이를 가리 지 않는다 (조선일보, 2010년 5월 8일 9면)과 같은 기사가 여기에 속한다. 통곡한 두 슬픔 (조선일보, 2010년 4월 1일 1면) "(흐느끼며) 뭐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정말 미안합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 실종자인 정범구 상병의 할머니 이상옥씨가 해군 특수전여단(UDT) 소속 고( 故 ) 한주호 준위의 부인 김말순(56)씨 오른손을 꼭 잡고 머리를 숙였다. 오열하 던 김씨가 흐느끼다 겨우 입을 뗐다. "이건 아닙니다. 우리 금쪽같은 내 새끼 아버지인 데." 빈소엔 가족들 울음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뿐이었다. 사고 6일째인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에 머물며 120시간 넘게 생사를 알 수 없는 가족 소식을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이 한 준위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 아침 일 찍 평택을 출발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도착한 실종자 가족들은 이창기 원사의 형 이성 기씨, 김종헌 중사의 작은아버지 김장준씨와 김 중사의 이모 이모부, 정범구 상병의 할머 니 이상옥씨와 이모할머니 이상래씨, 이모부 김종수씨 등 7명이다. 병원까지 버스를 타 고 온 실종자 가족들은 후배 군인들을 구하기 위해 사지( 死 地 )로 뛰어든 한 준위의 유가 족을 위로했다. 오전 10시 40분 장례식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실종자 가족 7명은 흐느끼고 있었다. 이 들의 울음소리가 빈소로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김말순씨의 통곡이 시작됐다. "아 이고, 아이고, 아이고." 실종자 가족들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신발을 벗고 한 준 위 영정 앞에 섰다. 녹색 정복( 正 服 )을 입은 한 준위의 아들 한상기(25) 중위도 포갠 두 손을 앞으로 모았다. 실종자와 순직자 가족 모두 최대한 예우를 갖췄다. 김씨의 통곡 속 에 헌화와 묵념이 이어졌다. 이때까지도 눈물을 꾹 참던 아들 한 중위가 무너지기 시작 한 건 실종자 가족들이 악수를 하러 자신을 향해 걸음을 옮길 때였다. 침통한 얼굴로 조 문객을 쳐다보던 한 중위 얼굴이 한순간 슬픔으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리곤 이내 울 음을 터뜨렸다

42 이창기 원사의 형 이성기씨는 조문을 마친 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까운 분을 잃었 습니다. 유가족에게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범구 상병의 이모할머 니 이상래씨는 "(처음 한 준위 순직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짧게 말한 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후략) 세 번째로 많았던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과 는 대북전단 南 南 갈등/ 北 조준사격 협박에 딴 곳서 하라 왜 못하나 충돌 (조선일보, 2011년 3월28일 4면)과 같은 남 남갈등 기사와 천안함 조사 결과를 둘러싼 여야 정당의 대립,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과 친밀한 국가와의 외교적 갈등을 다룰 때 사용됐다. 北 조준사격 협박에 딴 곳서 하라 왜 못하나 충돌 (조선일보, 2011년 3월 28일 4면) 천안함 폭침사태 1주기를 맞아 26일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 등이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백마고지에서 벌이려던 '대북( 對 北 ) 전단 날리기 행사'가 이에 반대하는 지역 주 민들과의 충돌로 무산됐다. 북한이 지난 2월 27일 대북 전단을 날리는 지역에 '조준 격 파 사격'을 하겠다고 위협한 뒤 이 사업이 해당 지역 주민 등과의 갈등으로 무산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전문가들은 대북 전단 날리기 사업이 한국 내 '남남( 南 南 )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은 북한의 협박 전술이 먹혀들고 있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국민행동본부와 금란교회 일본삐라보내기위원회 등 20여개 시민 종교단체 회원 100여 명은 6 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에서 대북 전단 600만장을 날릴 계획으로 26일 낮 12시쯤 철원군 대마리로 진입했다. 그러나 대마리 주민 30여명은 "대북 전단을 날리 면 북한이 우리 마을을 조준 사격할 수 있다"며 트랙터와 트럭 등을 몰고 나와 마을 진 입로를 봉쇄, 보수단체들의 진입을 막았다. 이때부터 보수단체와 주민들은 "빨갱이 같은 들이 애국행위를 방해한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의 목을 따라"는 등의 폭언을 주고받으며 4시간 넘게 대치했다. 국 민행동본부측은 "주민들이 낫을 휘두르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보수단체에선 천안함 사 태 발생 1주기가 되는 날인 만큼 반드시 대북 전단을 날려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주민 들은 생계가 위협당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결국 국민행동본부측은 대북 전단 날리기를 포기하고 마을 인근에 있는 옛 북한노동당사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북 전단 날리기 행 사의 취지만 설명한 뒤 4시쯤 돌아갔다. 철원 대마리 주민들은 지난 18일에도 보수단체 의 대북 전단 날리기 행사를 저지했다. 지난 25일과 26일에는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천안함 사태가 발생한 백령

43 도에서 대북 전단 20만장을 날리려고 하다 백령도 주민들의 반대와 풍랑의 영향으로 포 기했다.(후략) 조선일보 보도에서 네 번째로 많이 드러난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프레임에 해당된 기사는 해 군 천안함 침몰에 /방위산업주 남북경협주 (조선일보, 2010년 3월30일 B7면)과 황복 터진 임진강 어민들은 울상 (조선일보, 2010년 5월 21일 24면) 등 경제적 영향에 대한 기사와, 대북제재 조치 후폭풍에 대한 분석, 6자회담 전망에 대한 한반도 주변국 외교 소식통의 발언을 전하는 기사 등이었다. 황복 터진 임진강 어민들은 울상 (조선일보, 2010년 5월 21일 24면) 요즘 임진강에는 하루 700마리가 넘는 황복( 黃 鰒 )이 잡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에 비해 어획량이 30%나 늘었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영어( 營 漁 )조합법인이 지난 2001 년부터 해마다 치어 200여만마리를 방류한 것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황복을 잡는 어민들은 판로가 막혀 울상이다. 천안함 사태로 국가적인 애 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황복을 맛보기 위해 임진강을 찾는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기 때 문이다. 최근 탤런트 현석(63)씨가 복을 먹고 쓰러진 데다 6 2지방선거도 겹쳐 설상가상 이다. 복집을 운영하고 있는 임진강영어조합법인 이선호(49) 회장은 "지난 주말에는 어민들 이 황복 400kg을 가져와 팔 곳이 없다고 하소연했다"며 "올해는 1kg당 25만원 하던 황 복 회를 18만원으로 내렸지만 찾는 손님이 없다"고 말했다. 임진강 주변에 있는 복집 150여 곳이 모두 같은 상황이다. 지난주에는 판로를 잃어 막막해진 어민 이모(55)씨가 농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도 했다. 이씨는 황복을 잡을 그물을 손질하고 자녀들의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진강에는 모두 90여명의 어민들이 황복을 잡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황복은 보통 4월 중순부터 서해에서 알을 낳기 위해 올라오기 시작해 5월부터 6월까 지 풍어를 이룬다. 20년 전만 해도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지만 지금은 김포 일대 한강하 류와 파주 연천 등 임진강에서 주로 잡히고 있다. 안보 불안/사회 혼란 강조 프레임은 다섯 번째로 많이 등장했다. G20 앞두고 북한발 한반도 위기 가능성 고조 (조선일보, 2010년 4월6일 6면) 과 개성공단 인력 억류 우려/NLL도발 미사

44 일 쏠 수도(조선일보, 2010년 5월21일 5면) 등의 기사가 그 예다. 개성공단 인력 억류 우려 / NLL도발 미사일 쏠 수도 (조선일보, 2010년 5월21일 5 면) 우리 정부가 천안함 폭침( 爆 沈 )의 범인으로 북한을 지목하고 강도 높은 대북 제재를 준비하는 가운데 북한 국방위원회(위원장 김정일)는 "제재에 대해서 전면전쟁 등 강경조 치로 대답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안보부서 당국자는 "북한이 작년 11월 대청해전 패 전( 敗 戰 ) 직후 '보복'을 공언한 뒤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던 것처럼 우리측 제재에 대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맞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억류 사태나 NLL 도발 유동렬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북한이 천안함 조사결과를 '날조'라고 우기는 만큼 도리어 우리측 사과를 요구하며 개성공단 출입을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의 대규모 인질 사태와 '제2의 유성진 사건'을 걱정한다. 유씨는 지난해 136일간 억류됐다 풀려났고, 개성공단에는 매일 1000여명 안팎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6일 우리의 대북 전단(삐라)을 문제 삼으며 개성공단 출입 통제를 예고했는데, 탈북자 단체는 20일 백령도에서 삐라 수십만장을 날려 보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도발도 예상된다. 지난 15일 밤 북한 경비정이 서해 NLL을 두 차례 침범한 것은 일종의 '예고편'이라는 것이다. 한 미 연합군이 대잠( 對 潛 ) 훈련 등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NLL 충돌이나 해안포 사격 등으로 긴장 수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 중 단거리 미사일을 예전처럼 공해 방향으로 쏘지 않고 남쪽을 겨냥해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밖에 북한군 판문점대표부가 지난 3월 말 "DMZ(비무장지대)에서 견학 취재 등을 하면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한 만큼 "DMZ 내 민간인 등을 조준 사격하 지 않을까 걱정된다"(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견해도 있다. (후략) 책임 귀인 프레임-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는 여섯 번째에 머물렀고 한미연합사도 43분간 천안함 폭침 몰랐다 (2011년 3월 25일 3면) 등이 해당됐다. 과학적 불확실성 프레임 은 가장 빈도가 낮았으며 기뢰에 맞으면 충격파로 붕 떠 50cm쯤 떠올랐다는 증언 뒷받침 (조선일보 2010년 3월 29일 4면) 등이 꼽혔다

45 <표 11> 매체별 프레임 빈도 *() 안은 % 기사 내용별 프레임 분류 책임 귀인 프레임 -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책임 귀인 프레임 -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인간적 흥미 프레임 -희생자 강조 매체 조선 경향 전체 89(28.1) 13(5.1) 102(18.0) 17(5.4) 60(23.8) 77(13.6) 66(20.9) 40(15.9) 106(18.7) 안보 불안, 사회 혼란 강조 19(6.0) 0(0) 19(3.3) 갈등 프레임 -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 36(11.4) 22(8.7) 58(10.2) 과 과학적 불확실성 프레임 12(3.8) 36(14.3) 48(8.4)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30(9.5) 42(16.7) 72(12.7) 기타 47(14.9) 39(15.5) 86(15.1) 전체 316(100) 252(100) 568(100) <그림 15> 매체별 프레임 분포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경향신문 안보 불안... 없음)

46 4.3.2 경향신문의 보도 프레임 경향신문의 천안함 사건 보도 프레임은 책임 귀인 프레임-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23.8%),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프레임(16.7%), 인간적 흥미 프레임-희생자 강조 (15.9%), 과학적 불확 실성 프레임 (14.3%),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과 (8.7%), 책임 귀인 프레 임-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5.1%) 순으로 나타났다. (<표 11>, <그림 9> 참조) 가장 많이 등장한 책임 귀인 프레임-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는 조선일보에서 여섯 번째 비중을 차지했던 프레임이다. 경향신문은 초기 구조과정부터 천안함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보고 서가 발간된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군 대응과정의 문제점과 의혹에 집중했다. 이 프레임이 주로 사용된 기사는 의문의 7분 군, 발생시각 지점 은폐 의혹 (경향신문 2010년 4월5일)나 군 기 밀적용 왔다갔다/함선 구조는 공개하고/교신기록은 왜 감추나 (경향신문 2010년 4월7일) 등이다. 의문의 7분 군, 발생시각 지점 은폐 의혹 (경향신문, 2010년 4월 5일 1면) 군 당국이 지난달 26일 천안함 침몰 당시 최초 상황 발생 시각을 이날 오후 9시15분 으로 기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4일 천안함 상황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33분으로 변함이 없지만 이 때 (밝힐 수 없는) 유관기관으로 부터 상황보고서 형태로 받은 문건에 사고 발생시각이 9시15분으로 기록돼 있었다 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3일 같은 내용이 담긴 최초 상황관련 일지 를 공개, 침몰사고 가 이날 오후 9시22분에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군의 공식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MBC가 4일 추가보도하면서 공개한 일지에는 사고 당일 오후 9시16분에 침몰 현장과 6~7km 떨어진 백령도의 해병대 방공33진지에서 폭음을 감지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1.8km 떨어진 곳에서는 백령도 해안초병이 오후 9시20분 폭발을 들었다고 보고한 것으 로 돼 있어 군이 최초 사건 발생 상황을 감추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일지는 사고 발생 위치에 대해서도 해군과 해양경찰이 다르게 파악한 것으 로 기록하고 있다. 군 당국은 천안함이 지난달 26일 오후 9시22분에 좌표로 위도 37도 55, 경도 124도37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경이 받은 상황보고 일지에 따르면 천안함의 사고 시점은 같은 날 오후 9시15분이며 이 시각 천안함의 좌표는 위도 37도50, 경도 124도36이다. 해군 발표보다 남쪽으로 9.4km 정도 아래로, 대청도 서쪽이 다. 그러나 군 당국은 천안함이 사고 당일 오후 9시19분에 해군 2함대사령부와 통상적 인 내용의 무전 교신을 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박정이 민군 합동조사본부장(육군중장)은 이날 천안함과 해군2함대 사이의 교신내용을 확인한 결과 사고 당일 오후 9시22분 이전 천안함과 관련한 이상 보고는 없었다 고 밝혔다. 박 중장

47 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9시19분 어간에 천안함과 2함대사 간에 교신이 있었다는 것 을 (국제상선통신망 기록으로) 확인했다 며 내용은 통상적, 일상적인 상호교신으로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 고 말했다.(후략) 두 번째로 많이 등장했던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프레임은 천안함, 전작권 이양에 이용 안 돼 (경향신문, 2010년 5월8일 2면)와 같은 정치 외교 관련 기사와 대북 제재 관련 개성공단 후 폭풍에 관한 기사에서 잘 드러났다. 천안함, 전작권 이양에 이용 안돼 (경향신문, 2010년 5월 8일 2면) 리처드 롤리스 전 미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차관은 6일 천안함 침몰 사건이 오 는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이양 결정을 연기하거나 번복하는 구실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롤리스 전 부차관은 이날 워싱턴 DC의 전략문제연구소(SCIS)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토론회에 참석, 천안함 사건이 전작권 이양에 미치게 될 영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군의 능력은 충분히 강화돼 있다 면서 천안함 사건이 이미 결 정된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한 정치적 조치에 잘못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롤리스 전 부차관은 만일 전작권 이양 문제를 재고하게 된다면 이는 군사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결정에 의한 것이 될 것 이라며 그것이 한국에 최고의 이익은 아니라고 본 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작권 이양에 대한 합의는 한국군이 군사적으로 넘겨받을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에 이뤄진 것 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작권 이양을 재검 토한다면 그것은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 외에는 다른 이유가 없다 고 설명했다. 롤리스 전 부차관은 참여정부와 미국이 전작권 이양 협상을 벌일 때 미국 측 대표였다. 한 미 군사현안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이에 대해 전작권 이양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 이라며 하지만 2012년으로 돼 있는 이양 시기를 늦추자는 이야기는 나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인간적 흥미 프레임 - 희생자 강조 는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됐다. 조선일보와 마찬가지로 천안 함 장병들과 구조 과정에서 생긴 추가 희생자들의 영결식 표정이나 유가족들의 분노, 슬픔, 불안 등을 전할 때 집중적으로 사용됐다. 아니야, 아니야, 살아 있을 거야 (경향신문, 2010년 3월30 일 1면) 등이 이 프레임에 해당한다

48 아니야, 아니야, 살아 있을 거야 (경향신문, 2010년 3월 30일 1면) 29일 천안함 실종자 가족 400여명이 머무는 해군 2함대사령부 예비군교육장. 애타게 백령도 쪽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오후 6시30분을 넘기자 공황 상태에 빠졌다. 최대 생존시한으로 추산된 사고 후 69시간 이 지났기 때문이다. 서너 시간 전 함미를 두드려 도 반응이 없다 는 군 발표에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던 가족들도 체념한 듯 고개 를 숙였다. 실종자 서대호 하사의 어머니는 내 눈으로 보기 전엔 믿을 수 없다 며 오열 하다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날 새벽엔 잠시 실낱 같은 희망이 흘렀다. 천안함의 함미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 자 나흘째 통곡소리만 들리던 예비군교육장엔 처음으로 안도감이 흘렀다. 사흘간 식음을 전폐했던 박미선씨(30 실종자 박경수 중사 부인)는 제2 연평해전 때처럼 남편은 꼭 살 아돌아올 것 이라고 말했다. 오전에 구출용 쇠줄이 함미에 연결되고 300여명의 잠수요원 이 구조 활동에 나서자 가족들은 구출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씩 키워갔다. 그러나 희망은 차츰 절망으로 변해갔다. 오후 2시 아무 소식이 없자 가족들은 흥분하 기 시작했다. 급기야 김태영 국방장관이 생존 가능성이 약한 것으로 본다 고 말하자 가 족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가족들은 함미가 발견된 지 언젠데 왜 여태 안 건져올리냐 라 며 거세게 항의했다. 한 가족대표는 지금 몇 시간 남았는데 대통령 오라고 해 라며 고 성을 질렀다. 정부와 군을 향한 거친 욕설과 성토가 1시간 넘게 이어졌다. 해군 관계자 들은 열심히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며 가족들을 진정시키려 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오후 3시가 넘어가자 가족 100여명은 2함대 사령관에게 직접 얘기하겠다 며 사령부 본 부로 향했다. 가족들과 막아선 군인들 사이에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오후 5시30분쯤 가족들은 극도로 민감해졌다. 실종자 가족으로 위장해 주변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하던 평택경찰서 소속 형사 3명이 가족들에게 붙잡혀 신분증을 빼앗겼다. 6 시쯤엔 함대본부 연병장에 해군 측이 천막 50개를 설치한 사실이 알려지자 가족들은 벌써 분향소 준비하느냐 며 천막을 강제로 뜯어냈다. 몸부림을 쳐봐도, 어김없이 가는 시계바늘의 일분일초가 가족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함 수 함미에 산소호스를 내려보낸다는 말에 애써 서로를 위로하다가도 이내 긴 침묵이 흘 렀다. 차가운 바닷속에 있을 실종자들에게 해준 게 없다는 회한과 자책만 남는 듯 멍한 표정이었다. 가늘었던 희망이 절망으로, 그리고 분노로 터진 잔인한 하루였다. 경향신문에서 네 번째로 많이 등장한 프레임은 조선일보에서는 가장 비중이 적었던 과학적 불 확실성 프레임 이었다. 천안함 인양과 침몰 원인을 밝히는 과정은 과학적으로 규명할 요소들이 충 만했고 경향신문은 조사과정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거나, 재외 과학자 들의 반론을 싣는 경우가 많아 이 프레임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러났다. 의혹 씻지 못한 천안함

49 최종보고서 (경향신문, 2010년 9월14일 1면) 와 천안함, 최종결론은 근거리 어뢰 폭발 /데이터 는 원거리 기뢰 폭발 자기모순 (경향신문 2010년 10월12일 2면) 등이 속했다. 의혹 씻지 못한 천안함 최종 보고서 (경향신문, 2010년 9월 14일 1면) 국방부가 13일 천안함 침몰사건에 관한 민 군합동조사결과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건 발생 이후 170여일 만에 내놓은 것으로 사실상의 천안함 백서 로 볼 수 있다. 그 러나 최종 보고서는 지난 5월 중간조사 발표를 뒷받침하는 각종 실험결과만 추가했을 뿐,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의혹들을 해소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고서는 5월 발표 때와 같이 천안함 침몰 이유를 북한 소형 잠수함정이 발사한 어뢰 때문으로 결론지었다. 국방부는 천안함이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 블효과에 의해 절단되어 침몰했다 고 밝혔다. 폭발 위치는 가스터빈실 중앙에서 좌현 3m, 수심 6~9m 정도라고 설명했다. 합조단은 이에 대한 결정적 물증으로 5월15일 쌍끌 이 어선이 특수그물망으로 건져 올린 어뢰추진체를 꼽았다. 하지만 중간발표 때 제기된 어뢰추진체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내지는 못했다. 합조단은 어뢰추진체 부품에 푸른색 잉크로 1번 이라고 표기돼 있는 것이 북한산 어뢰임을 증명 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잉크가 북한산이라는 점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합조단 관계자는 1번 표기의 잉크 재질 분석을 위해 중국산 유성 매직 5점을 각각 분리해 분석, 비교 시험했고 페인트 원료에 대해서는 KIST 특성분석센터에 의뢰해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면서 그러나 대부분 국가에서 유사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어 제조국 식별 불능 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어뢰 폭발로 엄청난 열이 발생했음에도 어뢰추진체의 잉크가 지워지지 않은 데 대해선 섭씨 3도로 수온이 낮은 수중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4m에 이르는 전지부가 완충 역할을 했으며, 덮개로 보호를 받았다 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은 어뢰추진체 후면에서 회색 흡착물질이 발견된 것과는 모순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략)합조단이 내놓은 의미 있는 증거물 도 허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천안 함 내 외부에서 발견된 폭약 성분이 어뢰추진체에서 검출되지 않은 점은 석연치 않다. 군 관계자는 선체 100여곳에서 폭약 성분을 채취했지만 매우 적은 양이었고, 어뢰추진체는 선체에 비해 접촉면이 작아 검출이 거의 되지 않았다 고 해명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최종 보고서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과학적으로 규명이 안되는 부분도 많이 있을 수 있다 면서 과 학적으로 설명한다고 한 것을 가지고 오히려 의혹을 제기하면 저희가 드릴 말씀이 없다 고 말했다

50 갈등 프레임 - 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과 은 다섯 번째로 많이 등장했다. 천안함 사 고 전 정권에 책임 선거 전 발표는 정치적 의도 (경향신문, 2010년 5월20일 4면) 등 지방선거 와 관련한 정치적 갈등,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 등을 다룰 때 주로 사용됐다. 천안함 사고 전 정권에 책임 선거 전 발표는 정치적 의도 (경향신문, 2010년 5월 20일 4면)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전날인 19일 한나라당 정몽준, 민주당 정세균, 자유선진 당 이회창 대표가 TV토론에서 맞붙었다. 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에서는 천안함, 심판론, 4대강 사업 등을 둘러싸고 날선 공수가 오갔다. 정몽준 대표는 토론회를 북한 책임자들도 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라고 시작해 민주당이 북한을 대변하듯 국방부가 짜깁기한다 고 해 안타깝다 고 마칠 정도로 천안함 문제만 팠다. 특히 북한의 (인권 등) 실상을 정확히 알려고 하면 반민족 행위나 되는 것 처럼 선동했다, 자주국방이라는 이상한 단어를 써서 경제 안보가 모두 어려웠다 고 전 정권 책임론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이회창 대표도 민주당에서 (천안함 침몰 사태를) 북풍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 이라고 가세했다. 정세균 대표는 왜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선거 전에 대 통령이 담화를 발표하느냐 면서 여권의 정치적 의도 를 경계했다. 이어 4월 임시국회에 서 만들자던 천안함 특위가 아직도 가동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왜 정부 말을 믿지 않느 냐고 하는 건 옳지 않다 고 말했다.(후략) 경향신문에 여섯 번째로 많이 등장한 프레임은 조선일보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책임 귀인 프레임-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였다. 어뢰잔해 북 설계도와 일치 잠수정 사건 전후 이 동 (2010년 5월 21일 5면) 등 합조단의 결과 발표를 전하는 기사에 주로 활용됐다. 안보 불안/ 사회 혼란 강조 프레임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51 4.3.3 시기별 프레임 변화 비교 조선일보의 시기별 프레임 변화를 살펴보면, 사건 직후인 1차 시기에는 인간적 흥미-희생자 강조 프레임(28.4%)이 가장 많이 사용됐다. 사고 직후 구조작업과 추가 희생자에 대한 기사가 많았기 때문 이다. 그리고 침몰 원인에 대한 구체적 결과가 드러나기 전이었지만 책임 귀인 프레임-북한 등 외 부요인 강조 (21.3%)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표 12>, <그림 10> 참조) 합조단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할 수 있는 증거물들을 공개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2차 시기에 는 책임 귀인 프레임 - 북한 등 외부공격 가능성 강조 이 46.9%로 보도량의 거의 절반에 육박했 다. 6 2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천안함의 북한 책임론 보도가 쏟아지면서 북풍 선거 논란을 불렀 지만, 조선일보는 천안함 사건을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에 관한 북한 군부의 변화와 김정 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작업 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정치권의 북풍 자극 움직임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합조단의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고 재외 과학자들와 언론검증위의 반박이 일어났던 3차 시기에 는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과 이 28%로 가장 두드러졌다. 재외 과학자나 언론단체들의 반박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최종 보고서와 관련한 정치권 안팎의 논란 등을 다뤘다. 책임 귀인 프레임-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20%)과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프레임 (20%)이 그 뒤를 따랐다. 천안함 1주기를 맞은 4차 시기에는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과 와 책임 귀인 프레임-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가 각각 24.4%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이 시기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변국과 을 통해 천안함 사건이 사회적 갈등의 주제로 변화했다는 점을 다루는 한편, 책임 귀인 프레임-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을 통해 북한에 책임을 돌리고 사과를 요구해야한다는 주장을 지속했다. 이 시기 갈등 프레임으로 대표적인 기사는 3차 시기에는 다소 소홀했던 재외 과학자와 언론단체의 반박에 대해 재반박의 형태로 다룬 기사들로, 기자협회 등 3개 언론단체, 합조단 발표 부정하는 보고서 내놓고 어려운 분야라... 우리가 과학 적으로 많이 알겠나 등은 취재원의 의도와 다른 왜곡보도라는 비판도 불러일으켰다. 경향신문의 경우에는 사건 직후인 1차 시기에 책임 귀인 프레임 - 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가 29.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처리와 구조작업이 이어졌기 때문에 인간적 흥미- 희생자 강조 프레임(21.4%) 또한 높았다. 합조단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2차 시기에는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이 29%를 차지했는데, 6 2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풍선거 논란과 정책적 이슈의 침몰을 우려하는 기사를 많이 게재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 책임 귀인-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와 책임 귀인-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프레임은 19.4%로 동일하게 조사됐다. 합조단의 최종보고서가 나오고 재외 과학자와 언론검증위의 반박이 이어졌던 3차 시기에는 과

52 학적 불확실성 프레임이 31.4%로 두드러졌다. 경향신문이 천안함 최종 보고서에 대한 재외 과학 자들의 반박 의견을 전달하는 데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 주변국과 (18.7%)도 다소 높게 측정됐다. 천안함 1주기를 맞은 4차 시기에는 조선일보와 마찬가지로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간/ 한반도주변국과 가 38.5%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책임 귀인-북한 등 외부요인 강조 와 책임 귀인-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등 두 가지 책임 귀인 프레임이 거의 드러나지 않은 대신 남아있는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적 불확실성 프레임 (23.1%)과 천안함 이후의 한반도 문제에 주 목한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프레임(15.4%)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표 12>, <그림 11> 참조)

53 <표 12> 시기별 프레임 빈도(*가장 비중이 큰 프레임을 회색으로 표시) *() 안은 % 프레임 분류 보도시기 1차 시기 2차 시기 3차 시기 4차 시기 전체 책임 귀인 프레임-북한 등 외 부요인 강조 36(21.3) 38(46.9) 5(20) 10 (24.4) 89(28.1) 책임 귀인 프레임-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인간적 흥미 프레임-희생자 강조 11(6.5) 0(0) 2(8) 4(9.8) 17(5.4) 48(28.4) 7(8.7) 4(16) 7(17.1) 66(20.9) 조 선 일 보 안보 불안, 사회 혼란 강조 8(4.7) 3(3.7) 0(0) 8(19.5) 19(6.0)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 간/한반도주변국과 5(3.0) 14(17.3) 7(28) 10(24.4) 36(11.4) 과학적 불확실성 프레임 11(6.5) 1(1.2) 0(0) 0(0) 12(3.8)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9(5.3) 15(18.5) 5(20) 1(2.4) 30(9.5) 기타 41(24.3) 3(3.7) 2(8) 1(2.4) 47(14.9) 전체 169(100) 81(100) 25(100) 41(100) 316(100) 책임 귀인 프레임-북한 등 외 부요인 강조 1(0.7) 12(19.4) 0(0) 0(0) 13(5.1) 책임 귀인 프레임 -군 대응 등 내부문제 강조 42(29.0) 12(19.4) 6(18.7) 0(0) 60(23.8) 인간적 흥미 프레임 -희생자 강조 31(21.4) 3(4.9) 4(12.5) 2(15.4) 40(15.9) 경 향 신 문 안보 불안, 사회 혼란 강조 0(0) 0(0) 0(0) 0(0) 0(0) 갈등 프레임 -국내 집단간/남북간/한반도주 변국과 2(1.4) 9(14.5) 6(18.7) 5(38.5) 22(8.7) 과학적 불확실성 프레임 19(13.1) 4(6.4) 10(31.4) 3(23.1) 36(14.3) 경제/정치/외교적 영향 16(11.0) 18(29) 6(18.7) 2(15.4) 42(16.7) 기타 34(23.4) 4(6.4) 0(0) 1(7.7) 39(15.5) 전체 145(100) 62(100) 32(100) 13(100) 252(100)

54 (왼쪽부터) <그림 16> 조선일보 시기별 프레임 변화 (왼쪽부터) <그림 17> 경향신문 시기별 프레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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