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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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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SSN

3 7 1

4 1999,

5 TEL: 031)

6 now-here I-thouI-it

7 7 중고등 42호 2009년 9월 동인이 다달이 쓰는 노래로 듣는 시 7 김지하, 새봄 새봄 김지하 시 류형선 곡 벚꽃이 지는 것을 보고 이내 푸른 솔에게 마 음을 뺏긴 시인은 푸른 솔을 좋아하다 보니 다 시 벚꽃이 좋아졌다고 고백합니다. 변덕일까 요, 아니면 연민일까요. 없어지고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마음을 돌리 는 간사함이 있지요. 그러나 조금 지나면 그리 움이라는 놈이 서서히 고개를 들며 시간을 돌 려놓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시간은 영원과 맞 닿아 있어 모든 생명에게 연민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노래는 나팔꽃 누리집( 나팔꽃 북시디 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작곡가 류형선은 이 짧은 시, 넉 줄짜리 곡에다가 풍류와 한가로움과 섬세함과 한량 끼까지 보태 어놓습니다. 시를 이해함을 넘어 시인의 마음으로 들어가 함께 벚꽃도 즐기고 푸른 솔 향도 맡아가 며 계절을 보내고 시간을 넘는 것이겠지요. 나팔꽃 1999년 김용택, 도종환, 안도현, 백창우, 김현성 등의 시인과 음악인으로 결 시 노래 는 그래야 하겠지요. 시와 시인과, 곡을 쓰는 이와 부르는 이가 따로따로가 아니라 한 몸이요, 한 마음이어야 하겠지요. 성된 시노래 동인. 정규음반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제비꽃 편지 너를 향한 이 그리 움은 어디서 오는지 와 중학교 교과서 시에 붙인 노래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등을 발 표했으며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여름의 계절을 지내고 있는 우리는 어느 날, 그 절정 속에서 가을로 들어가는 문[ 秋]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여름은 흔한 태양과 무르익은 녹색을 가을에게 줘 버립니다. 정지된 듯한 지루 함과 한가로움도 가을에게 내어줍니다. 미련도 없고 남김도 없습니다. 가을은 잎을 떼어가며 겨울 을 맞을 것이요, 겨울은 긴 시간을 봄에게 기꺼이 내어줄 것입니다. 여름은 가을 속에 있으며 가을 은 겨울 속에 있습니다. 겨울은 봄을 만들고 네 계절은 벽 없이 금 없이 그렇게 오고갑니다. 생명에 벽 있을 리 없고, 금 있을 리 없습니다. 오고가며 제 숨을 쉬는 것입니다. 벚꽃과 푸른 솔이 다름 아니요, 화사함과 지조의 색이 한 가지입니다. 시인은 간사한 인간의 변 덕을 알면서도 연민을 잊지 않습니다. 넉 줄짜리 시는 다시 넉 줄짜리 노래를 만들어내고 노래는 끝 이 없는 시간을 불러댑니다. 서둘러 가지 않고 한가로이 노래합니다. 마음 바꾼 변명을 살짝 비추 기도 하며 다시 좋아하는 고백을 잊지 않습니다. 이 노래엔 페이드아웃을 길게 살려냈습니다. 전주 도 없고 후주도 없습니다. 시작이 끝이요, 끝이 시작입니다. 생명을 잇는 영원의 시간을 이 곡은 은 근히 말해줍니다. 뭇 생명을 바라보고 살피며 만물을 불쌍히 여기고 끊이지 않는 시간을 노래할 줄 안다면, 우리는 착한 세상을 만날 것입니다. 글쎄요. 김지하 시인의 새봄 이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온 시라고 하는데, 열네 살 학생들 이 이 시를 가슴에 담을 수 있다면, 연민 속에서 느린 미학을 펼치는 착한 세상이 올지도 모를 일이 지요. 홍순관 _ 가수. 대표곡 나처럼 사는 건 힘내라 맑은 물 홍순관, 춤추는 평화 (CD), 그림 박재동, 2008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어린이 Tel 성장의길목에서<레인보우북클럽>을만났다. 그속에서더넓은세상을보았다.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고품격 세계문학 시리즈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 레인보우 북클럽은 10~15세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품격 있는 세계문학 시리즈입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 간직하고 싶은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입니다. 열두 살, 192센티 조앤 바우어 지음 하창수 옮김 박정인 그림 280쪽 값 9,800원 2009 아침독서 추천도서 2009 학교도서관 사서협의회 권장도서 2009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가정의 달 권장도서 릴라가 꿈꾸는 세상 카시미라 셰트 지음 부희령 옮김 최경원 그림 336쪽 값 9,800원 2009 아침독서 추천도서 2008 미국 아동도서협회 선정 우수 도서 2007 미국 학부모 선정 금상 도서 레인보우 북클럽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레인보우 북클럽은 계속 발간됩니다. 01 열두 살, 192센티 02 말괄량이 패티 03 목요일의 아이 04 늑대개 화이트팽 05 슈페사르트 산장 06 릴라가 꿈꾸는 세상 07 제네시스 알파 08 불타는 애시로드 09 알렉산드리아의 족장 10 정복자 펠레 11 해맞이 언덕의 소녀 12 마리아의 비밀 정원 13 프레드의 여름 14 60명의 아버지가 있는 집

kr)의 나팔꽃 북시디 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작곡가 류형선은 이 짧은 시, 넉 줄짜리 곡에다가 풍류와 한가로움과 섬세함과 한량 끼까지 보태 어놓습니다. 시를 이해함을 넘어 시인의 마음으로 들어가 함께 벚꽃도 즐기고 푸른 솔 향도 맡아가 며 계절을 보내고 시간을 넘는 것이겠지요.

10 (Carpe Diem) (seize the days) ~6

12 새책 꾸러미 12 중고등 42호 2009년 9월 그건, 사랑이었네 2백년 전 악녀일기가 발견되다 한비야 지음 / 300쪽 / 12,000원 / 푸른숲 돌프 페르로엔 글 / 이옥용 옮김 / 104쪽 / 10,000원 / 내인생의책 우리에게 가슴 뛰는 삶에 대한 열망을 심어주었던 오지여행가 한비야. 그 19세기 네덜란드령 가이아나, 부유한 커피 농장주의 외동딸 마리아는 노 간 세계의 오지를 누비며 도전의식을 불태우거나 긴급구호 현장에서 활동 예를 단지 사고파는 상품으로 생각한다. 아빠에게 선물받은 노예가 채찍 하던 그가 자신만의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120세까지의 인생설 을 맞아 비명을 질러도 개의치 않고 맛있게 식사하는 등 악녀에 어울리는 계, 1년에 100권 읽기 운동, 글쓰기의 비밀 등 궁금했던 저자의 맨얼굴이 생각과 행동을 일삼는다. 일말의 양심과 성찰도 없는 마리아의 모습이 독 잘 드러나 있다. 중1부터 자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중1부터 아이들을 위한 갈릴레오 고대 브리튼,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리처드 팬치크 지음 / 고중숙 옮김 / 182쪽 / 13,000원 / 승산 에드워드 파이도크 헨리 호지스 지음 / 노용필 옮김 / 106쪽 / 12,000원 / 일조각 세계천문의 해 를 기념하여 400년 전 망원경을 사용해 천체를 관측한 위 선사시대에 고대 브리튼 사람들은 어떤 도구를 사용해 어떤 모습으로 살 대한 천문학자이자 철학자 갈릴레오의 생애를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았는지 각종 사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고고인류학적으로 살핀 책. 특히 마 맞추어 풀어 쓴 책. 그는 정설로 받아들여졌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조리 메이틀랜드 하워드의 삽화를 통해 당시 브리튼인들의 모습과 인류 반박하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고 주장했다. 연대표 및 25가지의 탐구 역사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고대 생활상도 함께 유 활동 내용을 활용해볼 수 있다. 중1부터 추해볼 수 있다. 중1부터 나는 여자다, 나는 역사다 책책책! 출판사 습격기 허문명 지음 / 272쪽 / 13,800원 / 푸르메 조희경 외 글 사진 / 222쪽 / 9,500원 / 서해문집 강한 자신감과 확고한 신념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해나간 여성들의 이야 17명의 책벌레들이 출판사 이곳저곳을 신나게 돌아다니며 취재하고 글을 기.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치유받고 싶은 영혼들의 썼다. 물질적인 가치에 휘둘리지 않고 지식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보석 같 인생 멘토 오프라 윈프리, 독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 등 은 인문 출판사 일곱 군데와 독서운동단체인 행복한아침독서가 소개되었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를 한층 높인 여성 열두 명의 삶을 극적인 에피소 다. 평소에 책 만드는 출판사가 궁금했던 독자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 드들과 함께 돌아보았다. 중2부터 한 책이다. 중2부터 닌자 걸스 카레소시지 김혜정 지음 / 259쪽 / 9,500원 / 비룡소 우베 팀 지음 / 김지선 옮김 / 272쪽 / 9,500원 / 풀빛 하이킹 걸즈 로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김혜정의 신작 소설. 엉뚱하 독일 서민 요리의 명물인 카레소시지에 얽힌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제2 고 귀여운 네 명의 모란여고 소녀들이 심화반 폐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중년의 레나와 젊은 탈영병 브레머가 우연히 이야기를 담았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만 모아 심화반을 만드는 것이 과연 만나 27일간 사랑을 나눈다. 거짓말로 얼룩진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생 최 구별인가 차별인가 하는 비판적 시각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겁지 않고 고의 사랑이라 부르고 싶었던 그 시간의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운명과 역 유쾌하다. 중2부터 사의 한 시절을 잘 버무린 소설이다. 중3부터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 넌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린다 실베르센 토시 실베르센 지음 / 김재민 옮김 / 296쪽 / 12,000원 / 맥스미디어 존 업다이크 외 지음 / 이은선 옮김 / 256쪽 / 9,000원 / 창비 일상생활의 작은 습관들을 조금씩 바꿔간다면 지구를 녹색으로 만들 수 현대 미국문학을 빛낸 15명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담긴 작품들을 묶었다. 있다. 저자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실천해온 친환경 생활 습관을 보여주 출간 당시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이라면 꼭 갖춰야 할 책 으로 추천되기도 며 우리가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유기농 식품 먹 했다. 친구 와 적 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인종 계층 관계를 넘나들며 기, 3분 안에 샤워 끝내기, 공짜 시장 열기 등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쉬운 방 각기 다른 상황에서 파헤치는 참된 우정의 의미는 때로는 뭉클하게 때로 법들을 제시한다. 중3부터 는 익살맞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중3부터 길 위의 소녀 순례자의 책 델핀 드 비강 지음 / 이세진 옮김 / 288쪽 / 10,000원 / 김영사 김이경 지음 / 280쪽 / 12,000원 / 뿌리와이파리 아이큐 160의 지적 조숙아 루 는 세상과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우연 책을 주제로 동서고금의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열 편의 짧은 소설 히 파리 시내 기차역에서 노숙하는 소녀 노 를 만난 뒤 모두가 행복한 삶 이 실렸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하고 재미난 이야기 한 편이 끝날 때마 을 꿈꾸며 주어진 운명을 거스르는 대규모 실험에 노와 함께 뛰어드는 다 책과 인문학적 배경에 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어 풍부한 지식과 정보 데. 사회의 부조리와 보이지 않는 폭력 등과 같은 사회문제를 감각적이 도 더불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게 책은 무엇인가 를 생각해볼 수 고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중3부터 있는 책이다. 고1부터 창비청소년문학16 창비청소년문학8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김려령 장편소설 모 구 병 소설 장편 러! 스트셀 베 서점 전국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우리 청소년문학은 위저드 베이커리 를 통해 새로운 서사를 엮는 튼튼한 힘줄과 청소년의 현실에 대한 어둡고 섬뜩한 알레고리 하나를 얻게 될 것이다. 심사평 중에서 청소년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감각적인 문체, 시각성이 두드러진 묘사,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성인 독자들까지도 끌어당긴다. 경향신문 2008 한겨레 예스24 선정 올해의 책 값 8,500원 2008 블로거들이 뽑은 우리문학 1위 2008 김해의 책 선정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추천도서 값 8,500원

120세까지의 인생설 을 맞아 비명을 질러도 개의치 않고 맛있게 식사하는 등 악녀에 어울리는 계, 1년에 100권 읽기 운동, 글쓰기의 비밀 등 궁금했던 저자의 맨얼굴이 생각과 행동을 일삼는다. 일말의 양심과 성찰도 없는 마리아의 모습이 독 잘 드러나 있다. 중1부터 자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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