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리 ] 춘향잡으러간사령들이춘향속임수에넘어가낙숫물에얼음녹듯스르르르풀렸구나. 들어감세. 방으로들어서며, 여보소, 춘향각시. 사또께서춘향각시를기안 ( 妓案 ) 에이름넣고불러들이라는분부가성화독촉 ( 星火督促 ) 이니, 어서급히들어가세. 알심있는춘향이가맛좋은술내놓고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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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종합 강의목표 -토익 700점이상의점수를목표로합니다. -토익점수 500점정도의학생들이 6주동안의수업으로 점향상시킵니다. 강의대상다음과같은분들에게가장적합합니다. -현재토익점수 500점에서 600점대이신분들에게가장좋습니다. -정기토익을 2-3번본적이있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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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순화의 역사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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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철 : 혜영 : 기철 : 혜영 : ㄴ ㅁ ㅇ ㄴ ㅁ ㅇ ㅇ ㄴ ㅁ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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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명륜동 가 전화 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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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성균관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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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기중간고사대비특강 - 4. (1) 김수영의 풀 다시읽기 이것만은꼭꼭! 1. 비평관점에따른 < 풀 > 해석 2. 이글의논지전개방식 / < 풀 > 의표현상특징 3. 시어나시구의의미 - 대립적의미 4. 이글에드러난글쓴이의생각 ( 근거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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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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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대화를듣고, 남자의심정으로가장알맞은것을고르시오. W :Hey,Mark.WhatareyoudoingthisSaturdaynight? M :Nothingmuch.I m probablyjustgoingtostayhome. W :Oh,realy? M :Yeah.Ireal

CONTENTS

Transcription:

춘향가 ( 春香歌 ) 작자미상 / 김소희창본 [ 아니리 ] 그때에춘향이는사령이오는지군로가오는지아무런줄을모르고, 임그리 며밤낮으로세월을보내는데, [ 중모리 ] 갈까부다, 갈까부네. 임을따라서갈까부다. 천리라도따라가고, 만리라도따라나는가지. 바람도쉬어넘고, 구름도쉬어넘는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 海東靑 ), 보라매모두다쉬어넘는동설령고개, 우리임이왔다하면나는발벗고아니쉬어넘으련만, 어찌하여못가는고. 무정하여아주잊고한장편지마저끊겼는가. 뉘년의꼬임을듣고영영이별이되었는가? 하늘의직녀성은은하수가막혔어도일년한번보건마는, 우리임계신곳은무슨물이막혔기로이다지도못오시나? 차라리내가죽어삼월동풍제비되어, 임계신처마끝에집을짓고놀고있다, 밤중쯤임을만나온갖회포를풀어볼거나. 아이고답답내일이야, 이를장차어쩔거나. 아무도모르게울음을울때, [ 중중모리 ] 청삽사리흑삽사리컹컹짖고나서거늘, 게뉘라남의개를그리짖기나? 문틈으로가만히내다보니사령군로가나오는구나. 아차아차아차, 내잊었다. 오늘이삼일점고 ( 三日點考 ) 라더니무슨야단이났나보다. 내가전일에장방청 ( 長房廳 ) 사령들께인심을과히잃었더니회초리나내가맞으리라. 치자 ( 梔子 ) 다래그린얇은비단으로머리를바드득졸라매고남색치마를떨쳐입고사령을속이려나오는데, 문펄쩍열어젖히고거짓깜짝반기는체, 허허, 번수 ( 番數 ) 네오라버니. 이번신연 ( 新延 ) 길에가셨더라더니노독 ( 路毒 ) 이나아니나셨으며, 새사또정처 ( 定處 ) 가어떠하오? 내가전일에양반을모시자니자연정이소홀한일부디섭섭히생각마소! 오른손번뜻들어김번수소매를부여잡고, 왼손을번뜻들어서박번수소매를부여잡고, 뉘집이라고아니들어오고문밖에와서주저만하는가? 이리오소, 이리오소. 내방으로들어가세.

[ 아니리 ] 춘향잡으러간사령들이춘향속임수에넘어가낙숫물에얼음녹듯스르르르풀렸구나. 들어감세. 방으로들어서며, 여보소, 춘향각시. 사또께서춘향각시를기안 ( 妓案 ) 에이름넣고불러들이라는분부가성화독촉 ( 星火督促 ) 이니, 어서급히들어가세. 알심있는춘향이가맛좋은술내놓고권하니, 어찌먹여놨던지사령들이술이담뿍취하여, 춘향방을저희문간방으로알고침을탁탁뱉으며, 함부로말을하겠다. 여봐라, 춘향아. 들어가는게옳겠나, 아니들어가는게옳겠나, 응? 눈치빠른춘향이가돈궤열고돈열냥내놓으며, 번수네오라버니, 들어가시다가남문안맛좋은술집에가서내말이르고술한잔씩나눠자시고들어가시게. 사령들이돈을보더니, 아아서, 이사람아, 우리터에돈이라니, 당한말인가. 아서아서. 한사령이썩뭐라는고하니, 에라, 녀석아. 새사또마수붙임이니받아둬. 돈을들어엉덩이에꽉차고일어나며, 관두소, 관둬. 곤장에닭알박아치며형장에바늘박아칠까? 들어가소, 들어가. 저희끼리가며백구 ( 白鷗 ) 타령을하는데, 그런가관이없던것이었다. [ 중모리 ] 백구야백구야백구야백구야, 백구야껑충뛰어달아나지말아라. 너를잡으러내안간다. 오류춘광 ( 五柳春光 ) 경치좋은데백마금편 ( 白馬金鞭 ) 의소년들아, 헤으소년들. [ 아니리 ] 하하하. 어이녀석잘한다, 너어디서배웠어? 어, 그녀석제법하는걸. 이리하였다하되, 소리하는사람의재담이었다. [ 아니리 ] 행수기생을내보내어불러오는데, 행수기생이떠들며나가겠다. [ 중모리 ] 행수기생이나간다. 행수기생이나오는데, 손뼉을땅땅두드리며,

정절부인아기씨, 수절부인마누라야. 너만한정절이어디가없으며, 너만한수절은나도있다. 조그마한너때문에육방이떨고, 각청두목이다죽어난다. 들어가자. 나오너라. 춘향이기가막혀, 아이고여보, 행수형님. 자네나와무슨원한있나? 사람을부르면고이부르지, 부젓가락윗마디틀듯뱅뱅틀어부르는가? 들어가자면들어가지. 내가들어가면영죽는가? 춘향이가나오면서, 아이고아이고, 내신세야, 어떤사람팔자좋아대광보국숭록대부 ( 大匡輔國崇綠大夫 ) 삼태육경 ( 三台六卿 ) 아내되어온갖복을누리시고, 또어떤사람은팔자좋아만민백성중의아내되어, 아들낳고딸을낳아오며가며잘사는데, 나는무슨팔자로서기생의몸에서태어나서불러오너라, 잡아오너라, 조심스러워나는못살겠네. 그렁저렁길을걸어관문앞에당도한다. 춘향대령하였소! [ 아니리 ] 사또가영창문을열고지그시내다보더니, 거옹골지게생겼다. 동헌곁방으로올라오래라. 춘향이올라가고개를숙이고서있으니, 사또욕심이크게나서, 게앉거라. 듣던말과과연같구나. 여인이아름다우면, 물고기가부끄러워물속에들어가고기러기가놀라서날아간단말이어찌하여좋은가하였더니, 달도부끄러워구름속에숨고, 꽃도부끄러워고개를숙일만한미인이로구나. 네소문이하도대단하여한양과지방에유명키로내밀양서흥마다하고간신히서둘러남원부사하였더니, 오히려늦은바라. 이미머리는올렸으나, 아직혼인하여자식을두지않았으니불행중다행이다. 그래, 구관자제가네머리를얹었다니그양반가신후로독수공방 ( 獨守空房 ) 했을리가있나? 응당애인이있을텐데, 관속이냐, 건달이냐? 어렵게생각말고바른대로말하여라. 응? 춘향이공손히여쭈오되, 소녀비록기생의자식이오나, 기안에이름을올리지않고일반백성으로자랐는데, 구관댁도련님이나이어린풍류로소녀집을찾아와서사랑을간청하니, 노모가허락하고백년가약 ( 百年佳約 ) 받들기로단단맹세하였사온데, 관속, 건달, 애인말씀소녀에게는당치않소. 허허허허, 그거얼굴을보고말들으니안과밖이다미인이로구나. 옥안종고다신루 ( 玉顔從古多身累 ) 는구양공의글짝이라. 인물좋은여인들이정절이없다건만, 저얼굴옥같은데마음마저미인이로다. 네마음기특하나, 이도령어린아이귀한집에장가들고, 대과급제하게되면천리타향의잠시장난이지, 네생각할리가있느냐? 너또한옛책을읽었다니 사기 로이

르리라. 옛날에예양 ( 豫讓 ) 이는재초부 ( 再醮婦 ) 의수절이라, 너도나를위 해수절하게되면예양과일반이아니겠느냐? 오늘부터몸단장곱게하고 수청들게하여라. [ 중모리 ]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춘향의먹은마음사또님과다르오이다. 올라가신도련님이신의 ( 信義 ) 없어안찾으면반첩여의본을받아옥창형영지키다가, 이몸이죽사오면황릉묘를찾아가서이비혼령모시옵고, 반죽지의저문날에놀아볼까하옵는데, 재초수절하란분부소녀에게는당치않소. [ 아니리 ] 이렇듯말을하니, 기특다칭찬하고그만내보냈으면관청과동네에아무일이없어좋을것을, 사또속으로괘씸하여얼러보면될줄알고 절 자로한번어르는데, 허, 이런시절보소! 기생의자식이수절이라니뉘아니요절할꼬? 대부인께서들으시면아주기절을하겠구나. 너만한년이자칭정절이라, 분부거절키는샛서방생각간절하여, 별수절을다하니, 네죄가애절하고절절하구나. 형장아래기절하면, 네청춘이속절없지. 기생에게충효가무엇이며, 정절이다무엇이냐? 춘향도그말에분이받쳐죽기를무릅쓰고대답한다. [ 중모리 ]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충신은불사이군 ( 不事二君 ) 이요, 열녀불경이부절 ( 烈女不更二夫節 ) 을사또는어이모르시오? 기생에게충절이없다하니낱낱이아뢰리다. 청주기생매월이는삼충사에올라있고, 안동기생일지홍이는살아열녀문세워있고, 선천기생은아이로되사서삼경알았으니, 기생에게충이없소열녀가없소? 대부인수절이나소녀춘향수절이나수절은일반인데, 수절에도위아래가있소? 사또도국운이불행하여도적이강성하면, 적아래무릎을꿇어두임금을섬기려오? 마오, 그리마오. 기생자식이라고그리마오. [ 아니리 ] 사또님이이말을들어놓으니, 오장이벌컥뒤집혀서, 미처통인 ( 通引 ) 을못부르고, 사령아, 이년잡아내려라. [ 휘모리 ] 골방의수청통인우루루루루나오더니, 급창 ( 及唱 )! 춘향잡아내리랍신다!

예이! 사령, 춘향잡아내리랍신다. 예이! 벌떼같은군로사령우루루루달려들어춘향의머리채를휘휘칭칭감아쥐고길너른대뜰아래동댕이쳐내뜨리며, 춘향잡아내렸소! [ 아니리 ] 형리 ( 刑吏 ) 부르라! 수기 ( 手記 ) 라, 형리오. 춘향다짐사연분부시행하라. 형리가바라보니, 춘향을형틀에다덩그렇게올려매놓았구나. 죽어마땅한너는천한기생의몸으로잠자리가일정하지않음은옛부터전해내려오는관습이요, 너를택해사또를섬기게함은본관사또의특별한성의거늘감히열녀는두지아비를섬기지않는다는말로관장의엄한명령을능멸하여죄위에죄를더한즉특별히엄한형을내리라는다짐이시니라. 형리가춘향에게붓을들려주니춘향이붓을들고사지를벌렁벌렁떨더니, 한 일 자마음 심 자를일심으로들어긋고붓대를던져놓으니형리붓대받아신호를그린후에, [ 진양조 ] 집장사령 ( 執杖使令 ) 거동을보아라. 형장한아름을안아다, 형틀밑에좌르르르르펼쳐놓고형장을앉아서고른다. 이놈골라이리놓고, 저놈골라저리놓더니마는그중의등심좋고손잡이좋은놈골라쥐더니마는, 삼가아뢰오. 각별히매우쳐라. 예이. 사또보시는데는번연히치듯하고춘향을보면서속말로말을한다. 여봐라, 춘향아, 말듣거라. 어쩔수가바이없다. 한두대만견디어라. 셋째번부터는사정을두마. 꿈쩍꿈쩍마라. 뼈부러질라. 매우치라. 예이. 딱. 찌끈피르르르부러진형장가지는산등으로덩긋달아나서상방 ( 上房 ) 대뜰앞에가떨어지고, 춘향이는정신이아찔, 온몸에소름이쫙, 끼쳐서아픈매를억지로참느라고고개만빙빙돌리면서, 음, 소녀가무슨죄요? 곡식도둑질하였소? 부모불효하였소? 음란한죄, 지은죄없이이매질이웬일이오? 일개형장치옵시니 일 자로아뢰리다. 일편단심 ( 一片丹心 ) 먹은마음일시일각 ( 一時一刻 ) 에변하리까? 가망없고무가내 ( 無可奈 ) 요.

둘째낱을붙여놓으니, 이 자로아뢰리다. 이부불경 ( 二夫不更 ) 이내마음이도령만생각하니이제때려죽이셔도가망없고안되지요. 셋째낱을딱, 때려놓으니, 삼치형문 ( 三治刑問 ) 치옵신다삼생가약 ( 三生佳約 ) 변하리까. 넷째낱을붙여놓으니, 사대부사또님은사필귀정 ( 事必歸正 ) 모르시오. 사지를찢어서사대문에걸더라도가망없고안되지요. 다섯째를딱치니, 오장썩어피가된들오륜으로생긴인생, 오상 ( 五常 ) 을생각하면오매불망우리낭군잊을가망이전혀없소. 여섯째를붙여놓으니, 육국달랜소진 ( 蘇秦 ) 장의 ( 張儀 ), 소녀를못달래지요. 일곱째를딱, 붙여놓으니, 칠척검드는칼로어서목을베어주오. 형장으로칠것있소. 칠때마다동강나오. 여덟째낱을붙여놓으니, 팔도감사수령님네다스리라보내셨지위력공사 ( 威力公事 ) 웬일이오. 아홉째낱을딱치니, 구곡간장 ( 九曲肝腸 ) 흐르는눈물, 구년지수 ( 九年之水 ) 가되오리다. 열째낱을붙여놓으니, 십생구사 ( 十生九死 ) 하올망정조금인들변하리까. 가망없고무가내요. 열다섯을딱, 치니 십오일밤둥근달이떼구름속에가들겠구나. [ 중모리 ] 스물치고짐작할까. 삼십대를매우치니, 백옥같은두다리에검은피만주루루루루. 엎드린형리도눈물짓고, 이방, 호방도눈물짓고, 계단위의청령 ( 廳令 ) 급창도발툭툭혀를찰때, 매질하던집장사령도매를놓고돌아서며, 못보겠네. 못보겠네. 사람눈으로는볼수가없네. 이제라도나가서밥을빌어서먹더라도집장사령노릇을못하겠네. 수십명이구경을하다가, 오입쟁이하나가나서더니, 모지도다, 모지도다. 우리사또가모지도다. 저런매질이또있느냐. 집장사령놈을눈익혀두었다삼문밖을나면급살 ( 急煞 ) 을내리라. 저런매질이또있느냐? 나돌아간다, 내가돌아간다. 떨떨거리고나는간다.

5. 예술의숲을거닐며 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 21 번 2 악장 을감상하며 지난수업시간에함께감상한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 21 번 2 악장에대한자신의느 낌을정리해서오늘발표해보기로했는데, 잘준비해왔나요? 그럼, 발표를시작해볼 까요? 승재의감상안녕하세요? 김승재입니다. 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에대한저의감상을발표하겠습니다. 이곡은모차르트가 1785년에작곡한음악인데, 이무렵을흔히모차르트의전성기라고부릅니다. 특히이시기에모차르트는피아노협주곡을집중적으로작곡했습니다. 피아노협주곡 21번은 20번과거의동시에창작되었다고하는데분위기가상당히다르게느껴집니다. 피아노협주곡 20번은조금어둡고무거운분위기를띠지만 21번은아주밝고부드러운분위기의곡이니까요. 한번비교해서감상해보겠습니다. ( 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 20번 1악장과 21번 1악장부분감상 ) 어떤가요? 분위기가확실히다르게느껴지죠? 특히지금들은피아노협주곡 21번의 1악장은알레그로의경쾌한리듬으로이루어져있어서밝고화려한느낌이더욱두드러집니다. 우리가지난시간에함께감상한 2악장은안단테부분인데요, 1악장보다훨씬서정적이고아름답습니다. 4분의 4박자이지만셋잇단음표가많이나와서마치 8분의 6박자처럼느껴지기도합니다. 피아노를배운친구들은알겠지만, 리듬감을잘살려야하기때문에연주하기상당히어려운곡이기도합니다. 특히피아노와관현악이대화를나누듯이어우러지는선율이무척부드럽고감미롭습니다. 모차르트의음악은중화제 ( 中和劑 ) 역할을한다는말이있습니다. 베토벤의격정적인음악이나차이코프스키의비극적인음악을듣고나서모차르트의음악을들으면감정이조화를이루게되고균형잡히게된다는뜻인데요, 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이바로그런대표적인예가아닐까합니다. 하지만감정의균형을깨뜨리는열정적이고강렬한음악이지닌매력을이곡에서경험하기는어렵겠지요. 그점이제게는다소아쉽게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숲선빈이의감상안녕하세요? 저는오선빈인데요, 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에대한저의감상을여러분과함께나누게되어무척기쁩니다. 저는이음악을어느영화의주제곡으로처음듣게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이음악을들으면항상영화의장면들이떠오릅니다. 그영화는주인공의슬프고아름다운사랑이야기를담은영화였어요. 꽃이만발한초원에서두사람이마지막으로행복한시간을보내는장면에바로이음악이흘러나왔는데요. 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의잔잔한멜로디와이루어질수없는애틋한사랑의감정, 그리고아름다운자연의풍경이정말잘어울린다고생각했어요. 저는이음악이밝고행복한느낌을전해주기도하지만그속에는어딘가아련한슬픔같은것이깔려있다고생각합니다. 피아노의선율을함께연주하는관악기의높은소리가아름답지만조용히사라지고있어서그렇게느껴져요. 힘을빼고느리게끄는듯한현악기의소리때문이기도합니다. 아름다운예술작품은어쩐지외롭고슬픈감정을불러일으킨다는생각도듭니다. 그래서더욱마음에남고감동을주는것이아닐까요?

모차르트의이음악에매력을느꼈다면, 여러분도영화와함께감상해보기를바랍니 다. 음악만들을때와는또다른감동을느낄수있을것입니다. 지금까지발표를들어 주셔서감사합니다. 민우의감상안녕하십니까? 이민우입니다. 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을감상한저의느낌을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곡은누구나좋아할수있는편안하고아름다운곡이지만, 저에게는좀특별한경험을하게해준음악입니다. 제가이음악을처음들은것은중학교 2학년때인데, 부모님께심한꾸지람을듣고너무속상해서제방에서혼자소리를내어울고있었습니다. 저는라디오를자주듣는편인데, 그날은우연히클래식음악방송에주파수가맞춰져있었던모양입니다. 감정이폭발해서정신이없는제귀에바로이음악이들려왔습니다. 부드럽고따뜻한현악기의선율과피아노의맑은소리가가만히속삭이듯이제마음의빈곳을채워주었습니다. 누군가다정한사람이다가와저를달래주는것처럼위로를받게되었습니다. 아무도제마음을이해하지못한다고생각했는데, 이음악은저를다이해하고감싸주는것만같았습니다. 정말신기하게도저는화가났던상황조차잊어버리고음악에빠져들어버렸습니다. 멍하니음악을듣다보니마음이잔잔하게가라앉았고, 감정을주체하지못했던제모습이어리석게느껴졌습니다. 그리고저때문에속상하셨을부모님의마음도어느정도헤아려볼수있는여유가생겼습니다. 그뒤로저는화가나거나마음이혼란스러울때면이음악을듣고는합니다. 이음악을들을때마다제가가장좋아하는시, 상한영혼을위하여 가떠오릅니다. 고정희시인의이시를읽으면세상에영원한슬픔은없고언젠가내손을잡아줄누군가가올것이라는믿음이생깁니다. 힘들때면이러한의미를되새기며이시를읽고위로를받았는데, 가사가없는이음악을들으면서도똑같은위로를받았습니다. 이시를함께읽어보겠습니다. ( 상한영혼을위하여 프레젠테이션파일로제시 ) 아름다운음악에는정말놀라운힘이깃들어있는것같습니다. 음악은마법처럼우리마음을위로하고어루만져줍니다. 음악치료라는것이있다는말을들었는데, 음악은정말상처받은마음을치유하는능력을지니고있는듯합니다. 꼭이음악이아니더라도위로가필요할때들을수있는음악한곡쯤은마음에간직하면좋을것같습니다. 이상으로제발표를마치겠습니다. 소리가보여준맛, 소리가보여준느낌 ( 영화 서편제 )_ 유지나 우리소리가언제부터인가우리에게서멀어져갔다. 서양대중음악에밀리면서은근한가락과신명나는장단에맞춰풍자적인노랫말로우리선대의가슴을울리던우리소리의미덕은고리타분하고느려터지고현실감없는, 과거라는다락방에묻힌고물같은대접을받게되었다. 임권택감독은어둠속에묻힌우리소리를꺼내빛의길속에펼쳐보인다. 그길은무형문화재니인간문화재니하는이들의공연장이나그들의판을틀어주는채널, 그러니까음악적인통로가아니라우리가시각적인매체라고생각하는영화화면속에뚫려있다. 소리를보여준다는발상은분명히우리의상식을뒤엎는다. 그런파격 ( 破格 ), 그런위반을통해서야우리에게서멀어져간소리가절절한맛과느낌으로우리가슴깊은곳을울리고지나간다는것또한역설 ( 逆說 ) 이다. 이청준의연작소설 남도사람 중단편소설세편 ( 서편제, 소리의빛, 선학동나그네 ) 을토대로김명곤이시나리오를쓰고그에따라만들어진영화 서편제 는기존의각색 ( 脚色 ) 영화와는다른창조적인각색작업을보여준다. 영화가이야기의성격과인물설정에있어서소설의내용을따르고있지만, 이야기를풀어나가는방식이나인물의대사, 그리고어떤소리를어떤장면에넣을것인가에대한선택은전적으로소설로부터

자유롭다. 이런점에서임권택의 서편제 는이청준소설의구성과요소들을그대로살려내고자하는모방의강박관념에구속되지않는자유로움을보여준다. 이청준의세편의소설들을관통하는소리의빛과그림자, 즉활자가독자의머릿속에환기시키는소리의이미지를영감 ( 靈感 ) 의차원에서받아들여창조적으로수용한영화 서편제 는소리의이미지를물질적이미지로재창조한다. 사실곰곰이이영화를뜯어보면, 소리가나가는길을내주기위해줄거리를단순화하여꾸려가고화면을선택한것을대번에알수있다. 유봉은오갈데없는고아송화를소리를전수 ( 傳授 ) 할목적으로딸로삼는다. 그리고유봉은소리품을팔며떠돌다가역시소리를좋아하는한아낙을만난다. 그녀가아이를낳다가죽자급기야유봉은그녀의아들동호까지아들로삼는다. 이렇게해서소리를인연으로맺어진, 전혀혈연관계없는기이한한가족의갈등과기쁨, 해체와재회, 이모든과정은그때그때마다적절한소리와함께어우러진다. 예를들어아들이소리꾼의삶이싫어도망가자유봉은이제곁에남은딸송화마저자기의곁을떠날까봐혹은한 ( 恨 ) 을품고내는소리가기막히다는무지막지한신념때문에딸에게눈머는약을먹여아리땁고앞길이창창한그녀를장님으로만들어버린다. 아무리친아버지가아니라고하더라도딸에게소리의맥을잇게하기위해눈을멀게하는부정 ( 父情 ). 이런것만으로도엄청난드라마를엮어갈수있다. 어디그뿐인가. 전혀혈연관계없는두남자와한여자가만나가족행세를한다는것자체가얼마든지기이한감정의파동으로얽히고설킨드라마를엮어갈수있는소재다. 유봉의송화에대한정성과헌신, 그리고동호가송화에게느끼는감정은여느가족 ( 부녀나오누이 ) 의그것과는분명색깔이다르다. 예를들어술집에서취객들이송화에게술을따르라고하자동호의표정은연인이희롱당하는것을본것처럼흥분하여결국그여파 ( 餘波 ) 로아버지의곁을떠난다. 또한후에동호가송화를어렵사리찾아와서밤새판소리 심청가 로지난세월의앙금과한을씻어내는장면도마치견우직녀의만남과같은긴장되고복받치는그리움의분위기를물씬풍긴다. 그러나영화는이렇게이상야릇한가족관계를단지소리의연장선상에서만묘사하는데집중한다. 왜냐하면이영화야말로소리가주인공이기때문이다. 임권택감독의다른영화 개벽 에서처럼감독이화면과주인공뒤에버티고서서관객에게우리민족의정신을가르치려고목에힘을준다든가하는작위적인느낌을전혀주지않는다. 그저감독은촬영감독과함께호흡을맞춰소리가잘들리도록, 소리가잘나가는길을마련하기위해적합한영상을골라배열할뿐이다. 유봉은장터에서서양악극단에밀린후성질이나서동호에게북장단을잘하라고하는대목에서이런말을한다. 차가잘다닐수있도록길을닦아야하는것처럼북으로소리길을닦아줘야한단말이여. 이대사를들으면왜임감독이이영화를만들었는지그리고이영화는무얼보여주려는지 탁 하고깨닫게된다. 바로이영화는우리에게서멀어져간우리소리가우리에게되돌아올수있는길을만들어준영화라는것이그깨달음이다. 그래서나는그런깨달음을바탕으로 서편제 를다시보았다. 그러고보니까정말이영화는소리에서모든이야기의맥락을찾고소리에따른미장센 (mise-en-scéne) 을통해한국영화의고유한형식미를드러내고있다는사실이자연스럽게발견되었다. 이영화에서가장아름다운대목이자가장길게찍은장면인돌담길장면을살펴보자. 이장면은송화, 동호가계절이바뀜에따라성큼성큼자라는것을몽타주 (mon-tage) 식편집으로사계절의변화속에서보여준다. 카메라는다양한앵글과다양한수평선과능선을보여줌으로써남도자연의아름다움을보여준다. 이어서화면위쪽멀리서, 오른쪽에서왼쪽으로굽은언덕의돌담길을내려와마침내화면정면에이르기까지흥겹게진도아리랑을돌아가며부르는유봉, 송화, 동호의모습은 5분이넘는동안고정된카메라속에남겨진다. 소위롱테이크 (long take) 는유럽의예술파감독들영화에서주로발견되는기법으로그들은주로인위적인미장센효과로이긴시간을채운다. 그러나임권택감독의롱테이크에는어떤인위적인장치도없다. 5분을넘는장면에서당연히올수있는지루함이나답답함따위도느껴지지않는다. 그들자신의삶을즉흥적인노랫말로진도아리랑가락에맞춰부르며흥겹게노닐며거닐수있는돌담길을만나, 영화는편집의결을소리의흥에맡겨버렸기때문이다.

게다가두남자사이에끼어어깨짓을하면서그사이를오락가락하며부르는송화의나비같은어깨춤이나거기에장단을맞추는두남자의가락은보는이의어깨를들썩거리게할정도로생생하다. 그건바로소리따라흐르는떠돌이인생, 우리네갈길이어디메냐. 라고허무한심정을토로하면서도 금자동이냐옥자동이냐둥둥둥내딸, 부지런히소리배워명창이되거라. 와같은희망을품은인생의모든것들이그속에들어있기때문이다. 그런점에서이영화의소리들은영화속의인물의심정과맞아떨어지면서도우리삶의형편과도맞아떨어진다. 그건우리소리가어떤천재음악가의뛰어난머리나귀족의보호하에궁궐에서높으신나리들을위해만들어진서양의고전음악과달리, 바로이땅에서머물러온남도민의삶에서나왔기때문이다. 악보도없이오랜세월동안입에서입으로전해온소리들은모두부르는이의가슴 ( 혹은그속의쌓인말못할한 ) 이악보요노랫말이었다. 그래서남도사람들의입에서입으로전해오는막소리로부터보다형식화된판소리에이르기까지모든소리는이땅의한많은삶자체와가를수없는것이돼버렸다. 머릿속에든영화에관한지식의잣대로재어가면서보는분석적인영화보기에서는느낄수없는가슴을울컥치미는그어떤것, 이척박한땅에살아있다는것에대한정체모를서글픔, 혹은흔히우리가말하는 한 이라는것의실체가가슴속에스멀거리며눈시울까지뜨거워진다. 아마이런경험이나만의것은아닌듯하다. 극장문을나서는관객들중에눈시울이붉어진사람들을보면서, 그들이이영화의이야기때문에눈시울을붉힌것만은아닐거라는생각을했다.

물한모금 _ 황순원 가을하늘이란정말고양이의눈알인가보다. 그렇게맑던마가을저녁하늘이금세흐려지며비올바람까지인다. 이어설마비야오랴싶던하늘에서는어느새빗방울이듣기시작한다. 불과백여호가될까말까한이곳조그마한간이역앞벌에는이렇게되어비를맞는사람이몇있다. 처음에는, 가을비가오면얼마나오리하고그냥들심상히여기는듯했으나, 주위가점점컴컴해지면서빗방울이굵어지는품이좀처럼업신여길비가아님을깨달으면서는뛰는걸음으로변한다. 그러나뛴다고별도리가없으리라는걸깨닫게되자이번에는어디비그을자리를찾는다. 마침역앞벌을길게가르고지나가는개울둑가까이초가집이하나외따로이서있다. 채마를하는중국사람의집이다. 역쪽에서앞벌저편에있는마을마을로가던사람, 그러한마을들에서역쪽으로오던사람이하나둘초가집으로찾아든다. 처마밑에라도들어설심산으로들모여드는데, 뜻밖에이초가집에는한옆구리에잇달아지은빈칸이하나있다. 아직문도해달지않은, 바람벽도사날전에초벽을바른듯아직흙이마를날이먼헛간이었다. 긴장호미두개가한옆에뉘어있을뿐텅빈이곳은잠깐비긋기에는여간좋은장소가아니었다. 벌써여기에는나들이라도나선듯한노파를비롯해몇몇사람이들어와있었다. 모두처음에는목을움츠리고을씨년스러운듯이, 에잇에잇하며찬비를털고하다가도, 숨을돌리고몸이좀녹는대로이번에는새로들어서는사람들의구중중한꼴을구경할여유까지생긴다. 새로들어서는사람이울상을할수록더구경스럽다. 더욱이나앞개울에놓인외나무다리를건너오는사람이있을땐더볼만하다. 뛰어오는대로다리에올라서면외나무다리가휘청거린다. 그러면다리에올라선채로휘청거림이멎기를기다리는수밖에없다. 그러다멎기가바쁘게다시속히건너보려고급하게서두른다. 그러면다시외나무다리가휘청거려올라선사람은또떨어지지않게끔몸의중심을잡느라고몸을이리비틀고저리비틀고해야한다. 그몸비트는꼴이여간우습지가않다. 지금여기서도분명하게흰수염을길게기른노인이어깨에보따리를하나메고건너온다. 이노인은벌써부터이다리를여러번건너본경험이있음이틀림없어다리에오르기전까지는반뜀걸음이었으나다리에올라서면서부터는조금도급하지가않다. 천천히건너온다. 이노인뒤로뛰어온한젊은사내가있었다. 감빛당꼬바지를입었다. 첫눈에도그가무슨공출 ( 供出 ) 관계같은거로군에서라도나온사람이란게분명했다. 이청년은느린노인의걸음이불만스러운듯, 속히건너가소고레뒷사람좀건너가게스레, 하면서그저노인만다건너가면단번에뛰어건널기세다. 그러니까노인은한번조용히뒤를돌아보며, 어서뒤따르소, 괜찮쉐다, 했을뿐여전히천천히걷는다. 그러나청년은이런외나무다리가도리어한사람씩만아니고여럿이한꺼번에건너도괜찮다

는걸모르는듯노인의뒤를따르지못한다. 노인이그냥천천히걸어다리를다건너는것을기다려서야청년은정말급하게다리에올라선다. 그러나청년은예에의해몇발자국을떼지못하고휘청거리는다리때문에몸의중심을잃고두팔을허공에내저으며몸을비틀기시작한다. 참으로우스꽝스러운손짓몸짓이었다. 마치어른이지금바로걸음마를타기시작한듯한꼴이다. 그러다가청년은겨우몸을바로잡았으나다시급하게몇걸음내디뎠는가하면다시금몸을비틀면서팔을무슨촉수처럼내젓는다. 그러나청년은종시 ( 終是 ) 제성급함을어찌하지못한채그냥몇번이고같은것을되풀이하면서다리를건넌다. 이편에서는너나할것없이이모양을구경스럽게바라본다. 모두허물없는웃음기를얼굴에띠우고있다. 어떤사람은청년이몸을비틀며두팔을허우적거릴때마다자기도모르게, 어구어구소리를지르며참말한번저사람이다리에서물가운데로떨어지면더구경스러우리라는생각을하는듯했으나청년이그러면서도무사히다리를다건너자모두다행이었다는기색이누구의얼굴에나떠돈다. 청년이달음박질을해이헛간으로들어서서숨을돌리는데비는소나기로변한다. 이곳사람들은다시밖을내다보며제가끔걱정스럽고을씨년스러운빛으로변한다. 비는좀처럼멎을것같지가않다. 장맛비로군. 하고한사람이입을여니북쪽하늘을쳐다보던한사람이, 저게암만해두심상티가않디, 무리같은거나안와야할텐데. 한다. 그래두여긴가을이대충끝났쉐다만저웃골루가믄아직한심합데다, 팥가을콩가을은상기그대루야요. 하고아래를무릎까지걷어올리고고무신코를한손에모아쥔사나이가말하니까, 그러게낟알이란밥꺼지지어먹어놓구서야먹었단말을하디먹었단말을못한대디요. 하고광대뼈가두드러지고얼굴이긴말상을한키큰사나이가말을이어이런이야기를한다. 예전에어떤사람이곡식을추수해들이면서이제는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있다가, 아버지두구봐야알지요, 마당질을하면서, 이제는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있다가또, 아버지두구봐야알지요, 연자질을하면서, 이제는먹었다하니까, 상기두두구봐야알지요, 나중에상을받아놓고, 이제는정말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 상기두두구봐야알지요, 시아버지가와락성을내어받았던밥상을들어메치며, 이망할년아직두못먹었단말이냐? 하는걸, 며느리가흩어진밥그릇을주워담으며, 그것보세요. 못잡수지않았어요? 했다는이야긴데, 누구나대개아는이야길뿐더러별반재미나게하는이야기솜씨도못돼서그런지아무흥미를끌지못한다. 그저시아버지가이젠먹었다하는걸며느리가두구봐야알지요하는데서, 언뜻현재자기네생활에라도생각이미친듯곁의사람몇이군에서나온듯싶은당꼬바지청년을흘깃쳐다보았을따름이다. 정소용없는비가오눈. 하고또누가비걱정을하니곁에서, 김장무배채에나좀나을까. 하고받는다. 여기서, 지금몇점이나됐갔소?

하고누구보다도맨처음이리로들어와움츠리고섰던나들이가는듯한노파가그새들어오는사람에게자리를비켜주며맨뒷구석으로가있다가, 누구에게라없이묻는다. 당꼬바지청년이손목시계를들여다보며, 다섯시가지났쉐다. 한다. 노파가다시, 평양나가는차가몇점에있디요? 하고묻자, 여섯시십분차디요, 아마. 하고누가대답해준다. 이때보따리를어깨에멘수염긴노인이노파편을돌아보며, 평양나가는아즈마니요? 한다. 예. 저물갔쉐다레. 노파는그말에는대답없이부스럭거리더니손때가묻은종잇조각하나를꺼내어옆사람에게보이며, 이거가지믄찾을수있갔디요? 한다. 종잇조각은앞사람도그앞사람도또그앞사람도글을모르는사람이어서결국당꼬바지청년에게로가멎는다. 암덩이웨다레. 감옥소있는. 예. 감옥긴담장뒤야요. 그아간가서이걸내뵈구물어보소. 노파는종잇조각을도로받아부스럭대며소중히치마속에집어넣으면서도마음이안놓이는듯, 몇번갔댔디만원, 요집이고집겉구고집이요집겉애서원. 하고혼잣말을한다. 노인이여기서, 낼아침차에가시디저물게갈게있나요. 하니까노파는, 글쎄막내딸이평양가사는데아이를낳다는기별을받구는내일아침까지참디못하갔쉐다레, 누가변변히국밥을끓여줄까하믄가만앉아있갔시야디요. 한다. 노인이, 나두평양가긴하디만선교리쪽이돼놔서. 하고말했으나누가노인더러뭘하러가느냐고묻는사람은없었다. 노파가잠시사람들틈새로밖으로내다보며예의당꼬바지청년쪽을향해, 지금몇점이나됐소? 당꼬바지청년이또손목시계를들여다보며, 다섯시반이돼옵네다. 한다.

노파가한숨조로, 야단났군. 한다. 한사람이짜증스러운듯이, 정쓸데없는비가오눈. 하면한사람이또, 장맛비터럼오네게레. 한다. 그러는데하늘이좀머얼게지면서빗발이좀가늘어진다. 사람들은이제좀만더비가가늘어지면떠나보리라고들우무적우무적몸단속들을한다. 이때진창에신발끄는소리가나더니한사내가나타나이편을들여다본다. 중국사람인이집주인이다. 참으로험상궂게생긴사내였다. 마치도끼같은것에라도찍힌듯이깊게파인이마의주름살. 그러나그것은결코무슨상처자리가아니라얼굴가죽이두꺼워그렇다는것이더욱간판사납다. 들여다보는품이아무리집같지않은곳이라도주인의허락없이이렇게들들어와있느냐는것같았고, 험한말은없어도무슨자기네세간에손이나대지않나하는것을살피려는듯했다. 그래안에있던사람들은좀몸들을피해긴장호미가그에게보이도록해주었다. 그러나집주인은무엇그런것을살피는눈치는아니고, 그저이편을잠시기웃이들여다보고는그험상궂은얼굴을거두어가지고가버린다. 어석버석해진이기회에모두떠나보려고들한다. 비가아주멎지는않았지만. 그러는데휘익거센바람이일며찬기운을안으로몰아넣는다. 이제비가그치고찬바람이나오려는가보다. 아직비도채멎지않았는데다이바람에밖은무던히차가울것만같다. 그래누구하나선뜻나서는사람이없다. 그러는데다시비가몰려온다. 소나기다. 누가또한숨조로, 공연한비가오눈. 해도이제는모두한심해말하기도싫은듯이잠잠하다가말상을한사나이가, 이러다가욱하믄무배채결딴이다. 한다. 노파가초조한듯이또, 여섯점이다됐디요? 하는걸, 당꼬바지청년이좀성가신듯이손목시계를후딱보고, 여섯시좀전이웨다. 한다. 이제는정말가봐야겠는데? 아무리눈앞에다온정거장이긴하더라도. 그러나노파는선뜻나서지를못한다. 아무래도차가울빗속이라조금만더탅 아보자는눈친듯. 소나기가저물어가는마가을저녁바람속에한창퍼붓는다. 노파가한탄조로, 야단났군. 했으나제가끔답답한생각에잠겨노파의말소리를듣는것같지도않았다. 이렇게소나기가한줄기내리고, 또빗발이가늘어진다. 정말장맛비그대로다.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

오른다. 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노파도이제는비도가늘어졌지만물한모금에기운을얻어사람들틈을빠져나와먼저떠날준비를차릴수있었다.

6. 국어가걸어온길 고유명사의표기 素那 ( 或云金川 ) 白城郡蛇山人也 소나 ( 素那 ) 또는금천 ( 金川 ) 이라한다. 는백성군 ( 白城郡 ) 사산 ( 蛇山 ) 사람이다. - 삼국사기 권 47 열전 7 헌화가 ( 獻花歌 ) 紫布岩乎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慙肹伊賜等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자줏빛바위가에 잡고있는암소를놓게하시고 나를아니부끄러워하시면 꽃을꺾어바치오리다.

훈민정음언해본어제서문 ( 訓民正音諺解本御製序文 ) 世 솅宗종御 엉製졩訓 훈民민正 졍音 나 랏 : 말 미中듕國 귁 에달 아文문字 와 로서르 디아 니 이런젼 로어 린 百 姓 셩 이니르 고 져 배이 셔 도 : 내제 들시 러펴 디 : 몯 노 미하 니 라 내 이 爲 윙 야 : 어엿 비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字 노 니 : 사 : 마 다 : : 수 니 겨 날 로 메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 훈민정음 ( 訓民正音 ) 언해본, 세조 ( 世祖 ) 5 년 (1459 년 ) 현대어풀이우리나라말이중국과달라한자와는서로통하지아니하여서이런까닭으로어리석은백성이말하고자하는바가있어도마침내제뜻을펴지못하는사람이많다. 내가이것을가엾게생각하여새로스물여덟글자를만드니, 모든사람들로하여금쉽게익혀서날마다쓰는데편하게하고자할따름이다. 용비어천가 ( 龍飛御天歌 ) [ 제 1 장 ] 좋은책신사고 ( 하 ) 海東 ( 해동 ) 六龍 ( 육룡 ) 이 샤 : 일 : 마다天福 ( 천복 ) 이시 니 古聖 ( 고성 ) 이 同符 ( 동부 ) 시 니 현대어풀이 해동의여섯용이나시어 飛 일마다하늘이내리신복이시니. 중국의옛성왕 ( 聖 王 ) 과부절 ( 符節 ) 을합친것처럼꼭맞으시니. [ 제 2 장 ] 신사고 ( 하 ), 지학사 _ 박 ( 하 ), 지학사 _ 방 ( 하 ), 디딤돌 ( 하 ), 창비 ( 하 ), 금성 ( 하 ) 불 휘기 픈남 매아 니 : 뮐 곶 : 됴 코 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래아 니그 츨 :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현대어풀이 뿌리가깊은나무는바람에움직이지아니하므로, 꽃이좋고열매가많으니. 샘이깊은물은가뭄에그치지아니하므로, 내가이루어져바다에가니.

[ 제 125 장 ] 좋은책신사고 ( 하 ) 千世 ( 천세 ) 우 희 미 리定 ( 정 ) 샨漢水北 ( 한수북 ) 에 累仁開國 ( 누인개국 ) 샤 卜年 ( 복년 ) 이 : : 업 스시 니 聖神 ( 성신 ) 이 : 니 샤 도敬天勤民 ( 경천근민 ) 샤 더욱구드 시 리 다 님 금 하아 쇼 셔 洛水 ( 낙수 ) 예山行 ( 산행 ) 가이 셔 하나 빌미 드 니 가 현대어풀이천세 ( 千世 ) 전에미리정하신한강북쪽에, 여러대를물린어진임금이나라를여시어開 왕조가끝이없으시니성신 ( 聖神 ) 이이으시어도하늘을공경하고백성을다스림에부지런하셔야더욱굳건할것입니다. 임금이여, 아소서. 태강왕처럼낙수 ( 洛水 ) 에사냥을가있으면서할아버지 ( 조상 ) 만믿으시겠습니까? 동국신속삼강행실도 판결 김쳔일은나 사 이니임진왜난의의병을슈챵 여셔울로바 향 여강홰 드러가딕희여튱쳥졀라도길흘통 니경긔 셩이의지 야보쟝 삼앗더라밋 진 셩의드러셔모 쟝슈로더브러죽기로 딕희기 셰 고함셩 여 좌우엣 사 이권 여피 라 거 쳔일이니디아니 여 오 내맛당히예셔주그리라 고최경회등으로더브러툑셕누우희셔통곡 고스스로바회아래 려뎌주그니라 쇼경대왕이증자찬셩 시고금샹됴애졍문 시니라. ( 충신도권 1, 38) 현대어풀이판결사김천일 ( 金千鎰 ) 은나주 ( 羅州 ) 사람이니, 임진왜란에의병을일으켜서서울로바로향하여강화를들어가지키어충청전라도길을통하니, 경기백성이의지하여보장을삼았더라. 또한진주성에들어가서모든장수와더불어죽기로지키기를맹세하고, 성이함락되거늘좌우의사람이권하여피하라하거늘천일이일어나지아니하여가로되, 내마땅히여기서죽으리라하고최경회 ( 崔慶會 ) 등으로더불어촉석루위에서통곡하고스스로바위아래떨어져죽으니라. 소경대왕 ( 선조대왕 ) 이좌찬성을증 ( 贈 ) 하시고지금임금 ( 광해군 ) 께서정문 ( 旌門 ) 하시었다.

2 좋은책신사고 ( 하 ) 셕시 의령현사 이니심티의안해라나히스믈희지아비죽거 싀어미셤기 효 로 더니아비 가코져 거 양 야 오 지아비독 로일주그니아바님이 만일 들아 시면주근지아븨병든어미 그뉘라셔봉양 링읻고드듸여졷디아 니코싀어미셤기믈더옥브즈런이 고싀어미 양뒫간의갈제몸소친히업더라. ( 열녀도권 1, 42) 현대어풀이석씨 ( 石氏 ) 는의령현 ( 宜寧縣 ) 사람이니심치 ( 沈致 ) 의아내라. 나이스물에지아비죽거늘시어미섬김을효로하더니, 아버지가개가시키고자하거늘사양하여가로되, 지아비독자 ( 獨子 ) 로일찍죽으니아버님이만일 ( 수절의 ) 뜻을빼앗으시면죽은지아비의병든어미를그누가봉양하리이까. 드디어좇지않고시어미섬김을더욱부지런히하고시어미매양뒷간의갈때몸소친히업더라. 독립신문창간사 우리신문이한문은아니쓰고다만국문으로만쓰 거슨샹하귀쳔이다보게홈이라 국문을이러케귀졀을 여쓴즉아모라도이신문보기가쉽고신문속에잇 말을자세 이알어보게 이라각국에셔 사 들이남녀무론 고본국국문을몬저 화능통 후에야외국글을 오 법인 죠션셔 죠션국문은아니 오드 도한문만공 부 에국문을잘아 사 이드물미라죠션국문 고한문 고비교 여보면 죠션국문이한문보다얼마가나흔거시무어신고 니첫 호기가쉬흔이됴흔글 이요둘 이글이죠션글이니죠션인민들이알어셔 을한문 신국문으로써야 샹하귀쳔이모도보고알어보기가쉬흘터이라한문만늘써버릇 고국문은폐 에국문만쓴글을죠선인민이도로혀잘아러보지못 고한문을잘알아보니그게엇지 한심치아니 리요 국문을알아보기가어려운건다름이아니라쳣 말마 을 이지아니 고그져줄줄 려쓰 에글 가우희부터 지아 부터 지몰나셔 몃번일거본후에야글 가어 부터 지비로소알고일그니국문으로쓴편지 쟝을 보자 면한문으로쓴것보다더듸보고 그나마국문을자조아니쓴 고로셔툴어 셔잘못봄이라 그런고로졍부에셔 리 명녕과국가문젹을한문으로만쓴즉한문못 인민은나

모말만듯고무 명녕인줄알고이편이친이그글을못보니그사 은무단이병신이 됨이라한문못 다고그사 이무식 사 이아니라국문만잘 고다른물졍과학문 이잇스면그사 은한문만 고다른물졍과학문이업 사 보다유식 고놉흔사 이되 법이라죠션부인네도국문을잘 고각 물졍과학문을 화소견이놉고 실이졍직 면무론빈부귀쳔간에그부인이한문은잘 고도다른것몰으 귀죡남 보다놉흔사 이되 법이라우리신문은빈부귀쳔을다름업시이신문을보고외 국물졍과 지 졍을알게 랴 시니남녀노소샹하귀쳔간에우리신문을 로걸너몃 간보면새지각과새학문이 길걸미리아노라.

국어의역사 고대국어 1. 국어사의시대구분 2. 국어의계통 1. 중세국어의특징 중세국어 2. 훈민정음과소학언해의표기상차이 근대국어 1. 근대국어의표기상특징 소나 ( 금천 )/ 영동군 / 서동요훈민정음소학언해동명일기독립신문창간사 1. 훈민정음의제자원 1. 동명일기의표기상리 1. 소학언해의표기상특징 1. 독립신문의개요파 1. 고유명사의표기 2. 훈민정음의표기상특징 2. 동명일기의표현상악 2. 향찰의특징특징 2. 소학언해의주제특징 2. 독립신문의표기상 3. 서동요의해석 3. 훈민정음의창제정파악 3. 일출과정의비유적특징신의미 고대국어 1. 국어의뿌리와줄기 (1) 국어사의시대구분 (2) 알타이어족의공통특징 1 두음법칙이있음 2 모음조화가있음 3 음절의끝소리규칙이있음 4 명사의성 ( 性 ) 구별이없음 5 관계대명사와전치사가없음

6 수식어 + 피수식어 /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7 첨가어 ( 교착어 ) 의특징 - 실질형태소 + 조사, 어미 2. 고대의국어생활 - 한자차용의배경과이유 1 고유의문화및전통에대한기록의필요성을인식함 2 국가체계정비및통치의수단으로받아들임 (1) 고유명사의표기 - 한자차용素那 ( 惑云金川 ) 白城郡蛇山人也 - 素那 : 한자의 음 을빌려표기 / 金川 : 한자의 뜻 을빌려표기 1 동일한인물의이름을두가지방법으로표기함 2 素那의 소나 ( 음독 ) 와金川의 쇠내 ( 훈독 ) 를같은발음으로추정함 3 동일인의이름을 음차 와 훈차 의두방식으로표기함 (2) 고유명사의표기 - 고유어와한자어의경쟁永同郡本吉同郡景德王改名今因之. - 한자의 음 을빌리는방식 한자의 뜻 을빌리는방식 (3) 종합적인표기체계 - 향찰 ( 鄕札 ) 1 한자의음과훈 ( 뜻 ) 을이용하여우리말을체계적으로표기 2 실질적의미요소 ( 명사, 용언의어간 ) - 훈 ( 뜻 ) 문법적의미요소 ( 조사, 용언의어미 ) - 음 3 의의ᄀ인명이나지명과같은단어뿐아니라문장전체를표기함ᄂ실제신라인들은한자로읽지않고우리말로읽음ᄃ국어를완벽하게표기하지못함 우리문자의필요성 * 서동요 - 음차와훈차의구별 主 의쓰임 - 앞의主 : 한자의음을빌림 / 뒤의主 : 한자의뜻을빌림 隱 의기능 - 주제의보조사 은 을나타내기위한표기

중세국어 1. 한글의제자원리 (1) 초성 ( 자음 ) 의제자원리 - 발음기관의상형 가획의원리 병서의원리 ᅌ ᅀ ᅙ ᅘ 1 소리나는위치에따라만들어짐 2 소멸순서 - ᅙ( 여린히읗 ) ᅀ( 반치음 ) ᅌ( 옛이응 ) 3 이체자 - 가획의원리적용안됨 4 병서자 - 나란히쓴글자 각자병서 : 쌍자음 ( ㄲ, ㄸ, ㅃ, ㅆ, ㅉ ) 합용병서 : 다른자음끼리결합 - ㅂ계 ( ㅳ, ㅄ ), ㅅ계 ( ㅼ, ㅽ ), ㅄ계 ( ㅴ, ㅵ ) (2) 중성 ( 모음 ) 의제자원리 - 우주의기본요소인삼재 ( 천, 지, 인 ) 의상형 초출, 재출, 합용의원리 1 기본자 2 초출자 (1+1) 3 재출자 (2+ ㅣ ) 天 ( 양성모음 ) 地 ( 음성모음 ) 人 ( 중성모음 ) (3) 종성 ( 자음 ) 의제자원리 - 종성부용초성 ( 終聲復用初聲 ) : 초성을다시종성에사용함 8 종성법 으로바뀜

2. 훈민정음 (1) 창제정신과내용 (2) 훈민정음표기상의특징 (3) 현대국어와의차이 ( 학습활동 )

3. 소학언해 (1) 주제와내용 (2) 훈민정음과소학언해의차이

ᅙ ᅙ 근대국어 중세국어와근대국어의차이 ᅙ ᅇ ᅙ ᅇ 1. 동명일기

갈래 : 고대수필, 기행수필, 내간 ( 內簡 ) 문학 성격 : 사실적, 묘사적, 비유적, 주관적 주제 : 귀경대에서본일출의장관 지은이 : 의유당 - 남편을따라함흥부근의명승고적을 탐승하여 의유당관북유람일기 를남김. 수필문학의 독특한경지를개척한탁월한여류문인 (1) 동명일기의비유적표현 해 : 회오리밤 큰 반 수레박희 붉은기운 : 큰실오리 손바닥너 것 지반쟝너 만치 항 고독 것 소혀 (2) 동명일기의표기상특징 (3) 표현상의특징 1 시간의흐름에따른내용전개 2 순수우리말과색채어의다양한사용 3 주관적감정표현이드러남 4 섬세한사실적묘사와비유적표현사용 직유법을통한시각적이미지부각. 표현의참신성획득 2. 독립신문창간사 (1) 표기방식의의의

- 국문전용 : 넓은독자층확보 / 띄어쓰기 : 독해의용이성보장 (2) 표기상의특징 (3) 독립신문의개요 1. 독립신문국문사용의의의 넓은독자층확보 띄어쓰기로독해의용이성보장 2. 한문보다우월한조선국문 학습의용이성 전조선인의사용과그혜택 3. 기존국문사용방식의난점과국문미사용의폐해 띄어쓰기를하지않는기존국문의사용방식 국문미사용과공문서해독의난점 4. 유식하고높은사람되기와국문신문의의의

1 ) 위 zb 향단 ( 香丹 ) 아그넷줄을밀어라. 머언바다로 / 배를내어밀듯이, / 향단아. 이다소곳이흔들리는수양버들나무와 베갯모에놓이듯한풀꽃더미로부터, 자잘한나비새끼꾀꼬리들로부터, 아주내어밀듯이, 향단아. 산호도섬도없는저ᄀ하늘로 나를밀어올려다오. 채색 ( 彩色 ) 한구름같이나를밀어올려다오. 이울렁이는가슴을밀어올려다오! 서 ( 西 ) 으로가는달같이는 나는아무래도갈수가없다. 시를 < 보기 > 와같이해석할때다음시의밑줄 친 꽃나무 와유사한의미를지닌시구는? < 보기 > 이시는사랑하는마음과그리움의고통을섬세하고도 아름답게노래한작품이다. 시인은 춘향전 에등장하는춘향이의지극한사랑의마음을노래하고있다. 그녀의사랑과그리움은너무나절실해서견디기힘들다. 그래서그리움의고통을벗어나기위해헛된노력을계속한다. 춘향이가그네를타는이유가바로그것이다. 이러한사랑의마음은또한그네라는소재의성격과잘어울리며, 전체적으로는의미와형식이운율과상응하고조화를잘이루고있다. 뉘가알리 어느가지에서는연신피고 어느가지에서는또한지고들하는 움직일줄아는내마음꽃나무는 내얼굴에가지벋은채 참말로참말로 사랑때문에 햇살때문에 못이겨그냥그 웃어진다울어진다하겠네. 향단아그넷줄을밀어라. 다소곳이흔들리는수양나무 산호 ( 珊瑚 ) 도섬도없는저하늘 울렁이는가슴 서 ( 西 ) 으로가는달 < 박재삼, 자연 >

2 ) 3 ) ) 위 5 ) 위 b 6) 위 zb 밑줄친ᄀ과유사한의미의시어를모두찾고, 그 시어들의공통된의미를 10 자내외로쓰시오. z 글을읽고각연과그네의움직임의관계를 < 보 기 > 와같이나타내었을때, 위작품에대해보일수 있는반응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zb 위시에드러난표현상의특징으로알맞지않은것 은? 동일한시구의반복으로화자의의지를드러낸다. 그네의움직임에따라시상이전개되고있군. 고전소설을모티프로하여주제를형상화하고있다. 그네의높이와화자의정서가밀접하게연관되어있군. 그네의상승과하강이시적호흡의빠름, 느림과상관된다. 그네의높이에따라각연의시행의개수가달라지는군. < 보기 > 의그래프는춘향의괴로움과갈등의변화를보여 유사한통사구조의반복을통해리듬감을형성하고있 주는군. 다. 그네의속도도연에따라변화가있고이것은각연에서 시적대상이화자에게말을하는대화체형식으로극적 의호흡과관련이있군. 효과를나타낸다. zb4 시의화자가마지막으로했음직한말로가장적절한것은? 인생을살만큼살았는데, 본분을지키면서살아야지. 지금나에게주어진현실을수긍하고그에만족하며사는 자세가필요해. 다음글을읽고물음에답하시오 향단 ( 香丹 ) 아ᄀ그넷줄을밀어라. 머언바다로배를내어밀듯이, 향단아. 누구에게나자신의짐이있게마련이지. 너도네운명의짐을묵묵히지고가야해. 처음에길을잘들여야했었는데, 지나간건어쩔수없으니까지금부터라도새출발을하자. 운명의한계를인식했지만, 체념하지않고이를극복하기위해노력하는자세가필요해. 이다소곳이흔들리는수양버들나무와베갯모에놓이듯한풀꽃더미로부터, 자잘한나비새끼꾀꼬리들로부터, 아주내어밀듯이, 향단아. 산호도섬도없는저하늘로 zb 시의화자에대한설명으로잘못된것은? 시적대상에게말을하듯이야기하고있다. 초월적세계에대한강렬한의지를드러내고있다. 나를밀어올려다오. 채색 ( 彩色 ) 한구름같이나를밀어올려다오. 이울렁이는가슴을밀어올려다오! 모티프가된춘향이의의식세계를계승하고있다. 현실적한계를인식하지만이상을향해노력하고있다. 지상의아름다운삶에대한애착을벗어나고자한다. 서 ( 西 ) 으로가는달같이는 나는아무래도갈수가없다.

) ) 위 9 ) 바람이파도를밀어올리듯이 그렇게나를밀어올려다오. 향단아. z b 10 ) 위의시 A 와 < 보기 > 의시 B 에대한설명으로 적절한것은? zb7 위시의ᄀ과 < 보기 > 의ᄂ을비교할때, 가장적절 한것은? 안녕히계세요, 도련님. < 보기 > ᄀ, ᄂ모두역설적상징물로등장한다. ᄀ, ᄂ모두이상향에대한동경을가능하게하는존재로사용되었다. ᄀ은시적화자의행동을, ᄂ은시적화자의심리를드러내는시어이다. ᄀ은인간의운명적한계를벗어나려는열망을담고있고, ᄂ은유희의도구로사용되고있다. ᄀ은인간적한계를상징하는시어이고, ᄂ은인간적한계를뛰어넘을수있도록도와주는매개체이다. 지난오월단옷날, 처음만나던날우리둘이서그늘밑에서있던그무성하고푸르던나무같이늘안녕히계세요. 저승이어딘지는똑똑히모르지만춘향의사랑보다오히려더먼딴나라는아마아닐것입니다. 천길땅밑을검은물로흐르거나도솔천의하늘을구름으로날더라도그건결국도련님곁아니어요? 더구나그구름이소나기되어퍼부을때춘향은틀림없이거기서있을거여요. A와 B는모두윤회사상을바탕으로하고있다. A와 B의시적화자는서로같은인물에게대화를건네고있다. A 는미래형어미를사용하고, B 는과거형어미를사용하 zb8 시에서상징적의미가유사한것끼리묶이지못한것은? 여시적화자의의지를드러내고있다. A는인간적한계를뛰어넘으려는의지가, B에는인간적한계로인한체념의정서가드러난다. 바람 - 파도 수양버들나무 - 풀꽃더미 A 의화자는현실적고뇌에서벗어나고싶어하며, B 의 산호 - 꾀꼬리하늘 - 서 ( 西 ) 화자는임에대한영원한사랑을드러내고있다. 바다 - 하늘 zb 위시에서춘향이의상황과대조를이루는사물을찾 고, 춘향이의현재상황을드러내는시구 5 어절을찾 향단 ( 香壇 ) 아 a그넷줄을밀어라. 머언바다로 아쓰시오. 배를내어밀듯이, 1) 춘향이의상황과대조를이루는사물 : 2) 춘향이의현재상황을드러내는시구 : 향단아. 이다소곳이흔들리는수양버들나무와 베갯모에놓이듯한풀꽃더미로부터,

위 자잘한나비새끼 b꾀꼬리들로부터, 아주내어밀듯이, 향단아. 산호도섬도없는저 c하늘로나를밀어올려다오. 채색 ( 彩色 ) 한 d구름같이나를밀어올려다오. 이울렁이는가슴을밀어올려다오. 서 ( 西 ) 으로가는달같이는나는아무래도갈수가없다. e바람이파도를밀어올리듯이그렇게나늘밀어올려다오. 향단아. -서정주, < 추천사 ( 鞦韆詞 )> 중모리 갈까부다, 갈까부네. 임을따라서갈까부다. 천리라도따라가고, 만리라도따라나는가지. 바람도쉬어넘고, 구름도쉬어넘는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 海東靑 ), 보라매모두다쉬어넘는동설령고개, 우리임이왔다하면나는발벗고아니쉬어넘으련만, 어찌하여못가는고. 무정하여아주잊고한장편지마저끊겼는가. 뉘년의꼬임을듣고영영이별이되었는가? 하늘의직녀성은은하수가막혔어도일년한번보건마는, 우리임계신곳은무슨물이막혔기로이다지도못오시나? 차라리내가죽어삼월동풍ᄀ제비되어, 임계신처마끝에집을짓고놀고있다, 밤중쯤임을만나온갖회포를풀어볼거나. 아이고답답내일이야, 이를장차어쩔거나. ( 나 ) 향단 ( 香丹 ) 아 a 그넷줄을밀어라. ᄂ머언바다로 배를내어밀듯이, 향단아. zb1 1) a~e 중아래밑줄친단어 ( 유리창 ) 와유사한기능을하는것은? 유리에차고슬픈것이어린거린다. 열없이붙어서서입김을흐리우니길들은양언날개를파다거린다. 지우고보고지우고보아도새까만밤이밀려나가고밀려와부딪히고, 물먹은별이, 반짝, 보석처럼백힌다. 밤에홀로유리를닦는것은외로운황홀한심사이어니, 고운폐혈관이찢어진채로아아, 늬는산새처럼날아갔구나! - 정지용, < 유리창 > a b c d e 이다소곳이흔들리는 b수양버들나무와베갯모에놓이듯한풀꽃더미로부터, 자잘한나비새끼꾀꼬리들로부터, 아주내어밀듯이, 향단아. c산호도섬도없는저하늘로나를밀어올려다오. 채색 ( 彩色 ) 한구름같이나를밀어올려다오. d이울렁이는가슴을밀어올려다오! 서 ( 西 ) 으로가는달같이는나는아무래도갈수가없다. 바람이파도를밀어올리듯이 zb1 2) 시에서인간적한계와좌절감을함축하고있는화 자의말을찾아쓰시오. z b ( 13 ) e 그렇게나를밀어올려다오. 향단아. 나 ) 작품에쓰인시어들의의미에대한설명이다. 올바르지않은것은? a 그넷줄 : 이상향에도달할수있도록해주는매개물이 자한계물이기도하다. ( 가 ) 아니리 그때에춘향이는사령이오는지군로가오는지아무런줄을모르고, 임그리며밤낮으로세월을보내는데, b수양버들나무 : 지상세계에대한애착의대상물중하나이다. c산호도섬 : 자유를구속하는현실적장애물로해석할수있다.

d이울렁이는가슴 : 이상향으로갈수없다는좌절감을상징한다. e그렇게나를밀어올려다오 : 이상향을포기하지않는시적자아의갈망을나타낸다. ᄅ : 현실의한계를초월하는동경과이상의세계 ᄆ : 현실적시련 zb 1 4) ( 가 ) 의춘향이가 ( 나 ) 작품을썼다고가정할때, ᄂ이 의미하는바를 3 어절로쓰시오. 향단아ᄀ그넷줄을밀어라. 머언바다로 배를내어밀듯이 향단아. 이다소곳이흔들리는ᄂ수양버들나무와 베갯모에뇌이듯한풀꽃더미로부터 자잘한나비새끼꾀꼬리들로부터 아주내어밀듯이, 향단아. ᄃ산호 ( 珊瑚 ) 도섬도없는ᄅ저하늘로 z b 16 ) 위시를다음 < 춘향전 > 과관련지어이해한내용으로 적절하지않은것은? 갈까부다, 갈까부네. 임을따라서갈까부다. 천리 라도따라가고, 만리라도따라나는거지. 바람도쉬어 넘고, 구름도쉬어넘는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 海東靑 ), 보라매모두다쉬어넘는동설령고개, 우리임이왔다 하면나는발벗고아니쉬어넘으련만, 어찌하여못가 는고. 무정하여아주잊고한장편지마저끊겼는가. 뉘 년의꼬임을듣고영영이별이되었는가? 하늘의직녀성 은은하수가막혔어도일년한번보건마는, 우리임계 신곳은무슨물이막혔기로이다지도못오시나? 차라리 내가죽어삼월동풍제비되어, 임계신처마끝에집을 짓고놀고있다, 밤중쯤임을만나온갖회포를풀어볼 거나. 아이고답답내일이야, 이를장차어쩔거나. 하늘 은춘향이입장에서보면, 이몽룡이있는곳이다. 파도 처럼춘향이도현재상황에서벗어나고싶어한다. 산호와섬 은춘향이의외로운정서를표현하고있다. 수양버들나무, 풀꽃더미 는이몽룡과의사랑과추억이다. 시적화자 춘향 은현재자신의상황을운명적으로받아 들이고있다. 나를밀어올려다오. 채색 ( 彩色 ) 한구름같이나를밀어올려다오. 이울렁이는가슴을밀어올려다오! 서 ( 西 ) 으로가는달같이는나는아무래도갈수가없다. 다음글을읽고물음에답하시오 향단 ( 香丹 ) 아그넷줄을밀어라. 머언바다로 a배를내어밀듯이, 향단아. zb 위 1 5) ᄆ바람이파도를밀어올리듯이그렇게나를밀어올려다오. 향단아. -서정주, < 추천사 ( 鞦韆詞 )> 시의밑줄친ᄀ ~ ᄆ을풀이하였다. 적절하지못한풀이는? ᄀ : 현실에서벗어나려는매개체이자그줄의길이밖으로는더나갈수없는한계성을지닌이중적의미ᄂ : 아름답지만한시적이고현세적인지상세계의존재들ᄃ : 장애물 이다소곳이흔들리는수양버들나무와베갯모에놓이듯한풀꽃더미로부터, 자잘한 b나비새끼꾀꼬리들로부터, c아주내어밀듯이, 향단아. d산호도섬도없는저하늘로나를밀어올려다오. 채색 ( 彩色 ) 한구름같이나를밀어올려다오. 이 e울렁이는가슴을밀어올려다오!

a~e 위 가망없고안되지요. zb1 7) 서 ( 西 ) 으로가는달같이는나는아무래도갈수가없다. 바람이파도를밀어올리듯이그렇게나를밀어올려다오. 향단아.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a : 원관념은 그네 에해당한다. b : 지상의아름다운존재들로순간성과유한성을갖고 있다. c : 현실세계에서벗어나고싶은단호한마음을담고있다. z b 19 ) ( 가 ) 에나타난표현상의특징에관한대화이다. 바르게파악하며말하는이는? 정희 : 두운을규칙적으로맞추는것으로보아풍자성을 높이고자한건아닐까? 가영 : 그보다는춘향의억울한심정이음성상징어를통해잘드러나고있는것같은데? 서현 : 그도그런데, 춘향이매를맞는장면이니, 휘모리의장단을사용할것같아. 지은 : 무엇보다과장적표현들이춘향의결연한의지를더욱강하게전달하는것같아전율이오는데. 종휘 : 나는춘향이매를맞는고통을비속어로드러내니까그아픔이더크게느껴져. zb1 8) d : 지상에서시적화자를구속하는부정적인대상에해 당한다. e : 지상에서의번뇌를형상화하고있다. 시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못한것은? 운율과의미가유기적관계를맺고있다. 고전을모티브로하여현대적으로변용하였다. 통사구조의반복을통해리듬감을형성하였다. 화자의내적갈등을대화체의독백형식으로표현하였다. 자연물에화자의감정을이입하여자신의정서를드러내 고있다. ( 가 ) 딱. 찌끈피르르르부러진형장가지는산등으로덩긋달아나서상방 ( 上房 ) 대뜰앞에가떨어지고, 춘향이는정신이아찔, 온몸에소름이쫙, 끼쳐서아픈매를억지로참느라고고개만빙빙돌리면서, 음, 소녀가무슨죄요? 곡식도둑질하였소? 부모불효하였소? 음란한죄, 지은죄없이이매질이웬일이오? 일개형장치옵시니 일 자로아뢰리다. 일편단심 ( 一片丹心 ) 먹은마음일시일각 ( 一時一刻 ) 에변하리까? 가망없고무가내 ( 無可奈 ) 요. 둘째낱을붙여놓으니, / 이 자로아뢰리다. 이부불경 ( 二夫不更 ) 이내마음이도령만생각하니이제때려죽이셔도가망없고안되지요. 셋째낱을딱, 때려놓으니, / 삼치형문 ( 三治刑問 ) 치옵신다삼생가약 ( 三生佳約 ) 변하리까. 넷째낱을붙여놓으니, / 사대부사또님은사필귀정 ( 事必歸正 ) 모르시오. 사지를찢어서사대문에걸더라도 ( 가 )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춘향의먹은마음사또님과다르오이다. 올라가신도련님이신의 ( 信義 ) 없어안찾으면반첩여의본을받아옥창형영지키다가, 이몸이죽사오면황릉묘를찾아가서이비혼령모시옵고, 반죽지의저문날에놀아볼까하옵는데, 재초수절하란분부소녀에게는당치않소. ( 나 ) 이렇듯말을하니, 기특다칭찬하고그만내보냈으면관청과동네에아무일이없어좋을것을, 사또속으로괘씸하여얼러보면될줄알고 절 자로한번어르는데, 허, 이런시절보소! 기생의자식이수절이라니뉘아니요절할꼬? 대부인께서들으시면아주기절을하겠구나. 너만한년이자칭정절이라, 분부거절키는샛서방생각간절하여, 별수절을다하니, 네죄가애절하고절절하구나. 형장아래기절하면, 네청춘이속절없지. 기생에게충효가무엇이며, 정절이다무엇이냐? ( 다 ) 골방의수청통인우루루루루나오더니, 급창 ( 及唱 )! 춘향잡아내리랍신다! 예이! 사령, 춘향잡아내리랍신다. 예이! 벌떼같은군로사령우루루루달려들어춘향의머리채를휘휘칭칭감아쥐고길너른대뜰아래동댕이쳐내뜨리며, 춘향잡아내렸소! ( 라 ) 집장사령 ( 執杖使令 ) 거동을보아라. 형장한아름을안아다, 형틀밑에좌르르르르펼쳐놓고형장을앉아서고른다. 이놈골라이리놓고, 저놈골라저리놓더니마는그중의등심좋고손잡이좋은놈골라쥐더니마는, 삼가아뢰오.

각별히매우쳐라. 예이. 사또보시는데는번연히치듯하고춘향을보면서속말로말을한다. z b 21 ) ( 가 ) 와 ( 나 ) 에서춘향이가군로사령과변사또에게 어떤태도차이를보이는지쓰고, 그이유를설명하 시오. 여봐라, 춘향아, 말듣거라. 어쩔수가바이없다. 한두대만견디어라. 셋째번부터는사정을두마. 꿈쩍꿈쩍마라. 뼈부러질라. zb2 0) 위의 ( 가 )~( 라 ) 에어울리는판소리구성요소나장단 을바르게나열한것은? ( 가 ) ( 나 ) ( 다 ) ( 라 ) 진양조휘모리중모리아니리 중모리진양조중모리아니리 중모리아니리휘모리진양조 아니리휘모리휘모리진양조 아니리중모리진양조휘모리 ( 가 ) 춘향잡으러간사령들이춘향속임수에넘어가낙숫물에얼음녹듯스르르르풀렸구나. 들어감세. / 방으로들어서며, 여보소, 춘향각시. 사또께서춘향각시를기안 ( 妓案 ) 에이름넣고불러들이라는분부가성화독촉 ( 星火督促 ) 이니, 어서급히들어가세. 알심있는춘향이가맛좋은술내놓고권하니, 어찌먹여놨던지사령들이술이담뿍취하여, 춘향방을저희문간방으로알고침을탁탁뱉으며, 함부로말을하겠다. 여봐라, 춘향아. 들어가는게옳겠나, 아니들어가는게옳겠나, 응? 눈치빠른춘향이가돈궤열고돈열냥내놓으며, 번수네오라버니, 들어가시다가남문안맛좋은술집에가서내말이르고술한잔씩나눠자시고들어가시게. ( 나 )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충신은불사이군 ( 不事二君 ) 이요, 열녀불경이부절 ( 烈女不更二夫節 ) 을사또는어이모르시오? 기생에게충절이없다하니낱낱이아뢰리다. 청주기생매월이는삼충사에올라있고, 안동기생일지홍이는살아열녀문세워있고, 선천기생은아이로되사서삼경알았으니, 기생에게충이없소열녀가없소? 대부인수절이나소녀춘향수절이나수절은일반인데, 수절에도위아래가있소? 사또도국운이불행하여도적이강성하면, 적아래무릎을꿇어두임금을섬기려오? 마오, 그리마오. 기생자식이라고그리마오. ( 가 ) 우리임이왔다하면나는발벗고아니쉬어넘으련만, 어찌하여못가는고. 무정하여아주잊고한장편지마저끊겼는가. 뉘년의꼬임을듣고영영이별이되었는가? ᄀ하늘의직녀성은은하수가막혔어도일년한번보건마는, 우리임계신곳은무슨물이막혔기로이다지도못오시나? 차라리내가죽어삼월동풍제비되어, 임계신처마끝에집을짓고놀고있다, 밤중쯤임을만나온갖회포를풀어볼거나. ( 나 ) 행수기생이나간다. 행수기생이나오는데, 손뼉을땅땅두드리며, 정절부인아기씨, 수절부인마누라야. ᄂ너만한정절이어디가없으며, 너만한수절은나도있다. 조그마한너때문에육방이떨고, 각청두목이다죽어난다. 들어가자. 나오너라. ( 다 ) 춘향이가나오면서, 아이고아이고, 내신세야, ᄃ어떤사람팔자좋아대광보국숭록대부 ( 大匡輔國崇綠大夫 ) 삼태육경 ( 三台六卿 ) 아내되어온갖복을누리시고, 또어떤사람은팔자좋아만민백성중의아내되어, 아들낳고딸을낳아오며가며잘사는데, 나는무슨팔자로서기생의몸에서태어나서불러오너라, 잡아오너라, 조심스러워나는못살겠네. ( 라 )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춘향의먹은마음사또님과다르오이다. ᄅ올라가신도련님이신의 ( 信義 ) 없어안찾으면반첩여의본을받아옥창형영지키다가, 이몸이죽사오면황릉묘를찾아가서이비혼령모시옵고, 반죽지의저문날에놀아볼까하옵는데, 재초수절하란분부소녀에게는당치않소. 이렇듯말을하니, 기특다칭찬하고그만내보냈으면관청과동네에아무일이없어좋을것을, 사또속으로괘씸하여얼러보면될줄알고 절 자로한번어르는데, 허, ᄆ이런시절보소! 기생의자식이수절이라니뉘아니요절할꼬? 대부인께서들으시면아주기절을하겠구나. 너만한년이자칭정절이라, 분부거절키는샛서방생각간절하여, 별수절을다하니, 네죄가애절하고절절하구나. 형장아래기절하면, 네청춘이속절없지. 기생에게충효가무엇이며, 정절이다무엇이냐? z b22 ) 춘향도그말에분이받쳐죽기를무릅쓰고대답한다. 위의밑줄친ᄀ ~ ᄆ에대한설명으로바르지않은 것은?

중모리 : 춘향은 자신의 처지가 견우, 직녀보다 못하다며 신 세한탄을 하고 있다. 갈까 부다, 갈까 부네. 임을 따라서 갈까 부다. 천 리라도 따라가고, 만 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 바람도 쉬 어 넘고, 구름도 쉬어 넘는 수지니, 날지니, 해동청(海東 靑), 보라매 모두 다 쉬어 넘는 동설령 고개, 우리 임이 왔다 하면 나는 발 벗고 아니 쉬어 넘으련만, 어찌하여 못 가는고. 무정하여 아주 잊고 한 장 편지마저 끊겼는가. 뉘 년의 꼬임을 듣고 영영 이별이 되었는가? 하늘의 직녀 성은 은하수가 막혔어도 일년 한 번 보건마는, 우리 임 계신 곳은 무슨 물이 막혔기로 이다지도 못 오시나? 차라 리 내가 죽어 삼월 동풍 제비 되어, 임 계신 처마 끝에 집을 짓고 놀고 있다, 밤중쯤 임을 만나 온갖 회포를 풀 어 볼거나. 아이고 답답 내 일이야, 이를 장차 어쩔거나. : 춘향의 정절은 비할 데가 없다며 높이 평가하고 있 다. : 춘향이 양반가 높은 신분의 여인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 고사를 인용하여 절개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 하고 있다. : 절 자로 끝나는 2음절 단어를 반복하여 언어유희가 드러난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4. (가) 중모리 z b24 ) 여보 사또님, 들으시오. 춘향의 먹은 마음 사또님과 다 르오이다. 올라가신 도련님이 신의(信義) 없어 안 찾으면 반첩여의 본을 받아 옥창형영 지키다가, 이 몸이 죽사오 면 황릉묘를 찾아가서 이비 혼령 모시옵고, 반죽기의 저 문 날에 놀아 볼까 하옵는데, 재초 수절하란 분부 소녀에 게는 당치 않소. 23. zb2 3) 의 반복 구조가 드러나지 않은 것은?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가)에 나타나는 춘향이의 태도와 가장 유사한 것은? 산에 피는 꽃은 가을 바람에 괴로이 읊나니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이 없네. - 김소월, 산유화 창 밖엔 깊은 밤비 내리는데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등불 아래 천만 리 떠나간 마음.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 산천(山川)은 의구(依舊) 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 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 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 박두진, 해 눈 마자 휘어진 대를 뉘라셔 굽다턴고. 해야 뜨지 마라 해야 뜨지 마라 구블 절(節)이면 눈 속에 프를소냐. 동해 불끈 쥔 둥근 해야 뜨지 마라 아마도 세한고절(歲寒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니 떠 올라 천지에 빛 환하면 선인교(仙人橋) 나린 물이 자하동(紫霞洞)에 흘너 드러, 반천년(半千年) 왕업(王業)이 물소리뿐이로다. 죄 많은 우리 삶 어이해 아희야, 고국흥망(故國興亡)을 물어 무엇 리오. 한 많은 우리 땅 어이해 설움 많은 우리 지붕 어이해 천만리(千萬里)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희옵고 내 마음 둘 없어 냇가의 안자시니 부끄럽다 둥근 해야 서럽다 둥근 해야 져 물도 내 안 같아여 우러 밤길 녜놋다. 이 땅에 이 어둠 한 오백 년 푹 익고 나면 니 없이 못 사는 법 알고 또 알리니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해야 그때사 돋아오르거라 (가) 아니리 구천에나 갔던 듯 솟아오르거라 그 때에 춘향이는 사령이 오는지 군로가 오는지 아무런 줄을 모르고, 임 그리며 밤낮으로 세월을 보내는데, - 고정희, 청산별곡 - 36 - 滿開(만개) : 꽃이 활짝 피다. http://blog.daum.net/hachunman

눈은살아있다. 떨어진눈은살아있다. 마당위에떨어진눈은살아있다.// 기침을하자 젊은시인 ( 詩人 ) 이여기침을하자 눈위에대고기침을하자 눈더러보자고마음놓고마음놓고 기침을하자 - 김수영, 눈 나는왕이로소이다. 나는왕이로소이다. 어머님의가장 어여쁜아들나는왕이로소이다. 가장가난한농군의아들로서. 그러나, 시왕전 ( 十王殿 ) 에서도쫓기어난눈물의왕이 로소이다. 맨처음으로내가너에게준것이무엇이냐? 이렇 게어머니께서물으시면 맨처음으로어머니께받은것은사랑이었지요만그 것은눈물이더이다 하겠나이다. 다른것도많지요 만. - 홍사용, 나는왕이로소이다. [ 아니리 ] 행수기생을내보내어불러오는데, 행수기생이떠들며나가겠다. [ 중모리 ] 행수기생이나간다. 행수기생이나오는데, 손뼉을땅땅두드리며, 정절부인아기씨, 수절부인마누라야. 너만한정절이어디가없으며, ᄀ너만한수절은나도있다. 조그마한너때문에육방이떨고, 각청두목이다죽어난다. 들어가자. 나오너라. 춘향이기가막혀, 아이고여보, 행수형님. 자네나와무슨원한있나? 사람을부르면고이부르지, 부젓가락윗마디틀듯뱅뱅틀어부르는가? 들어가자면들어가지. 내가들어가면영죽는가? 춘향이가나오면서, 아이고아이고, 내신세야, 어떤사람팔자좋아대광보국승록대부 ( 大匡輔國崇錄大夫 ) 삼태육경 ( 三台六卿 ) 아내되어온갖복을누리시고, 또어떤사람은팔자좋아만민백성중의아내되어, 아들낳고딸을낳아오며가며잘사는데, ᄂ나는무슨팔자로서기생의몸에서태어나서불러오너라, 잡아오너라, 조심스러워나는못살겠네. 그렁저렁길을걸어관문앞에당도한다. 춘향대령하였소! [ 아니리 ] 사또가영창문을열고지그시내다보더니, 거옹골지게생겼다. 동헌곁방으로올라오래라. 춘향이올라가고개를숙이고서있으나, 사또욕심이크게나서, 게앉거라. 듣던말과과연같구나. 여인이아름다우면, 물고기가부끄러워물속에들어가고기러기가놀라서날아간단말이어찌하여좋은가하였더니, 달도부끄러워구름속에숨고, 꽃도부끄러워고개를숙일만한미인이로구나. 네소문이하도대단하여한양과지방에유명키로내밀양서흥마다하고간신히서둘러남원부사하였더니, 오히려늦은바라. 이미머리는올렸으나, 아직혼인하여자식을두지않았으니불행중다행이다. 그래, ᄃ구관자제가네머리를얹었다니그양반가신후로독수공방 ( 獨守空房 ) 했을리가있나? 응당애인이있을텐데, 관속이냐, 건달이냐? 어렵게생각말고바른대로말하여라. 응? 춘향이공손히여쭈오되, 소녀비록기생의자식이오나, 기안에이름을올리지않고일반백성으로자랐는데, 구관댁도련님이나이어린풍류로소녀집을찾아와서사랑을간청하니, 노모가허락하고백년가약 ( 百年佳約 ) 받들기로단단맹세하였사온데, 관속, 건달, 애인말씀소녀에게는당치않소. 허허허허, ᄅ그거얼굴을보고말들으니안과밖이다미인이로구나. 옥안종고다신루 ( 玉顔從古多身累 ) 는구양공의글짝이라. 인물좋은여인들이정절이없다건만, 저얼굴옥같은데마음마저미인이로다. 네마음기특하나, 이도령어린아이귀한집에장가들고, 대과급제하게되면천리타향의잠시장난이지, 네생각할리가있느냐? 너또한옛책을읽었다니 사기 로이르리라. ᄆ옛날에예양 ( 禮讓 ) 이는재초부 ( 再醮婦 ) 의수절이라, 너도나를위해수절하게되면예양과일반이아니겠느냐? 오늘부터몸단장곱게하고수청들게하여라. z b 25 ) -< 춘향전 > 위글의표현상특징으로적절한것을모두고르시 오. < 보기 > ㄱ. 고사나유명한고전글귀를인용하였다. ㄴ. 희화화를통해해학적으로표현하고있다. ㄷ. 중간에청자가변하는말하기기법이쓰였다. ㄹ. 서술자가직접개입하여인물, 상황에대해판단하고있다. ㅁ. 등장인물들이서로의입장을비교하면서감정을드러낸다. z b26 ) ᄀ ~ ᄆ에대한설명으로적절한것은? ᄀ - 춘향이의정절에대해시기와질투심을느낀다. ᄂ - 평민의아낙과같은자신의신분에대한한스러움

이 나타난다. - 당시 일반적인 기생들의 생활 방식을 통해 춘향의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말을 믿지 못한다. (가) 아니리 - 수청을 거부하는 춘향에 대해 더욱 더 매력을 느낀 사령들이 돈을 보더니, 다. 아 아서, 이 사람아, 우리 터에 돈이라니, 당한 말인가. 아서 아서 - 춘향이 또한 두 번째 남편을 위해 수절할 수 있다 는 의미이다. 한 사령이 썩 뭐라는고 하니, 에라, 녀석아. 새 사또 마수붙임이니 받아 둬. 돈을 들어 엉덩이에 꽉 차고 일어나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관두소, 관둬. 곤장에 닭알 박아 치며 형장에 바늘 박 아 칠까? 들어가소, 들어가. 그 때에 춘향이는 사령이 오는지 군로가 오는지 아무런 줄을 모르고, 임 그리며 밤낮으로 세월을 보내는데, 저희끼리 가며 백구(白鷗)타령을 하는데, 그런 가관이 없던 것이었다. (가) 아니리 중모리 중모리 갈까 부다, 갈까 부네. 임을 따라서 갈까 부다. 천 리 라도 따라가고, 만 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 바람도 쉬어 넘고, 구름도 쉬어 넘는 수지니, 날지니, 해동청(海東靑), 보라매 모두 다 쉬어 넘는 동설령 고개, 우리 임이 왔다 하면 나는 발 벗고 아니 쉬어 넘으련만, 어찌하여 못 가 는고. 무정하여 아주 잊고 한 장 편지마저 끊겼는가. 뉘 년의 꼬임을 듣고 영영 이별이 되었는가? 하늘의 직녀성 은 은하수가 막혔어도 일년 한 번 보건마는, 우리 임 계 신 곳은 무슨 물이 막혔기로 이다지도 못 오시나? 차라리 내가 죽어 삼월 동풍 제비 되어, 임 계신 처마 끝에 집 을 짓고 놀고 있다, 밤중쯤 임을 만나 온갖 회포를 풀어 볼거나. 아이고 답답 내 일이야, 이를 장차 어쩔거나. 백구야 백구야 백구야 백구야, 백구야 껑충 뛰어 달아 나지 말아라. 너를 잡으러 내 안 간다. 오류춘광(五柳春 光) 경치 좋은데 백마금편(白馬金鞭)의 소년들아, 헤으 소 년들. 28. z b28 ) 과 (나)의 십장가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은 춘향이가 잡혀가기 전까지의 서사와는 무관한 내용 이다. 은 벼슬에서 물러난 선비가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봄 경 27. zb2 7) 치를 한가롭게 즐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 그 의미가 가장 유사한 것은? 십장가 는 두운을 맞추는 규칙을 통해 언어 표현의 재미 내 언제 신(信)이 업서 님을 언제 소겻관 를 더하고 있다. 월침삼경(月沈三更)에 온 이 전혀 업 은 청중의 재미를 위해 삽입한 것이고, 십장가 는 춘향 추풍(秋風)에 디 닢 소리야 낸들 어이 리오. 의 굳건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 자 다 누엇 다. 과 십장가 모두 웃음을 통한 극복 이라는 민족적 전통 을 계승하고 있다. 홍안(紅顔)은 어듸 두고 백골(白骨)만 무쳣 이. 잔(盞) 자바 권(勸) 리 업스니 그를 슬허 노라. 봄이 왓다 되 소식(消息)을 모로더니, 냇 에 프른 버들 네 몬져 아도괴야.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어즈버 인간 이별을 엇지 다. [중모리] 여보 사또님, 들으시오, 여보 사또님, 들으시 오. 충신은 불사이군(不事二君)이요, 열녀불경이부절(烈女 不更二夫節)을 사또는 어이 모르시오? 기생에게 충절이 없다 하니 낱낱이 아뢰리다. 청주 기생 매월이는 삼충사 에 올라 있고, 안동 기생 일지홍이는 살아 열녀문 세워 있고, 선천 기생은 아이로되 사서삼경 알았으니, 기생에 게 충이 없소 열녀가 없소? 대부인 수절이나 소녀 춘향 수절이나 수절은 일반인데, 수절에도 위아래가 있소? 사 또도 국운이 불행하여 도적이 강성하면, 적 아래 무릎을 꿇어 두 임금을 섬기려오? 마오, 그리 마오. 기생 자식이 라고 그리 마오. 반중(盤中) 조홍감이 고아도 보이 다. 유자(柚子)ㅣ 안이라도 품엄 즉도 다마 품어 가 반기리 업슬 글노 설워 이다. 묏버들 갈 것거 보내노라 님의손. 자시난 창(窓) 밧긔 심거 두고 보쇼셔. 밤비예 새닙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 - 38 - 滿開(만개) : 꽃이 활짝 피다. http://blog.daum.net/hachunman

[ 아니리 ] 사또님이이말을들어놓으니, 오장이벌컥뒤집혀서, 미처통인 ( 通引 ) 을못부르고, 사령아, 이년잡아내려라. [a] 골방의수청통인우루루루루나오더니, 급창 ( 及唱 )! 춘향잡아내리랍신다! 예이! 사령, 춘향잡아내리랍신다. 예이! 벌떼같은군로사령우루루루달려들어춘향의머리채를휘휘칭칭감아쥐고길너른대뜰아래동댕이쳐내뜨리며, 춘향잡아내렸소! [b] 형리 ( 刑吏 ) 부르라! 수기 ( 手記 ) 라, 형리오. 춘향다짐사연분부시행하라. 형리가바라보니, 춘향을형틀에다덩그렇게올려매놓았구나. 죽어마땅한너는천한기생의몸으로잠자리가일정하지않음은옛부터전해내려오는관습이요, 너를택해사또를섬기게함은본관사또의특별한성의거늘감히열녀는두지아비를섬기지않는다는말로관장의엄한명령을능멸하여죄위에죄를더한즉특별히엄한형을내리라는다짐이시니라. 형리가춘향에게붓을들려주니춘향이붓을들고사지를벌렁벌렁떨더니, 한 일 자마음 심 자를일심으로들어긋고붓대를던져놓으니형리붓대받아신호를그린후에, [c] 집장사령 ( 執杖使令 ) 거동을보아라. 형장한아름을안아다, 형틀밑에좌르르르르펼쳐놓고형장을앉아서고른다. 이놈골라이리놓고, 저놈골라저리놓더니마는그중의등심좋고손잡이좋은놈골라쥐더니마는, 일개형장치옵시니 일 자로아뢰리다. 일편단심 ( 一片丹心 ) 먹은마음일시일각 ( 一時一刻 ) 에변하리까? 가망없고무가내 ( 無可奈 ) 요. 둘째낱을붙여놓으니, 이 자로아뢰리다. 이부불경 ( 二夫不更 ) 이내마음이도령만생각하니이제때려죽이셔도가망없고안되지요. - < 춘향전 > z b29 ) < 보기 > 를참고하여 a~c 에들어갈판소리의장단 으로적절한것은? < 보기 > ㆍ진양조 : 가장느린장단으로화평하거나애절한대목에쓰인다. ㆍ중모리 : 중간빠르기장단으로담담하고서정적인대목에쓰인다. ㆍ중중모리 : 중모리보다조금빠른장단으로기쁘거나경쾌한대목에쓰인다. ㆍ자진모리 : 빠르게몰아가는장단으로황급한상황을풀어나갈때쓰인다. ㆍ휘모리 : 가장빠른장단으로흥분과긴박감을나타낼때쓰인다. ㆍ아니리 : 창을하는중간중간에가락을붙이지않고이야기하듯엮어나가는사설이다. [a] [b] [c] 휘모리 - 아니리 - 진양조 휘모리 - 자진모리 - 중모리 자진모리 - 아니리 - 중모리 아니리 - 중모리 - 진양조 아니리 - 진양조 - 휘모리 삼가아뢰오. 각별히매우쳐라. z b 다음 30 ) 괄호속에들어갈단어를쓰시오. 예이. 사또보시는데는번연히치듯하고춘향을보면서속말로말을한다. 판소리는양반과평민모두가향유층이다. 따라서양반의언어 의특징인 ( ) 와평민들의언어의특징인 ( ) 을 ( 를 ) 사용하였다. 여봐라, 춘향아, 말듣거라. 어쩔수가바이없다. 한두대만견디어라. 셋째번부터는사정을두마. 꿈쩍꿈쩍마라. 뼈부러질라. 매우치라. 예이. 딱. 찌끈피르르르부러진형장가지는산등으로덩긋달아나서상방 ( 上房 ) 대뜰앞에가떨어지고, 춘향이는정신이아찔, 온몸에소름이쫙, 끼쳐서아픈매를억지로참느라고고개만빙빙돌리면서, 음, 소녀가무슨죄요? 곡식도둑질하였소? 부모불효하였소? 음란한죄, 지은죄없이이매질이웬일이오? ( 가 ) 딱. 찌끈피르르르부러진형장가지는산등으로덩긋달아나서상방 ( 上房 ) 대뜰앞에가떨어지고, 춘향이는정신이아찔, 온몸에소름이쫙, 끼쳐서아픈매를억지로참느라고고개만빙빙돌리면서, 음, 소녀가무슨죄요? 곡식도둑질하였소? 부모불효하였소? 음란한죄, 지은죄없이이매질이웬일이오? 일개형장치옵시니 일 자로아뢰리다. 일편단심 ( 一片丹

心 ) 먹은마음일시일각 ( 一時一刻 ) 에변하리까? 가망없고무가내 ( 無可奈 ) 요. 둘째낱을붙여놓으니, / 이 자로아뢰리다. 이부불경 ( 二夫不更 ) 이내마음이도령만생각하니이제때려죽이셔도가망없고안되지요. 셋째낱을딱, 때려놓으니, / 삼치형문 ( 三治刑問 ) 치옵신다삼생가약 ( 三生佳約 ) 변하리까. 넷째낱을붙여놓으니, / 사대부사또님은사필귀정 ( 事必歸正 ) 모르시오. 사지를찢어서사대문에걸더라도가망없고안되지요. ( 나 ) 윤직원영감은그만더말을못합니다. 노상아들한테입더럽게놀린다고핀잔을먹은그것을부끄러워할윤직원영감이아니건만, 어쩐일인지그는아들창식이한테만은기를펴지를못합니다. 혼자서야, 이놈이오거든인제어쩌구저쩌구단단히닦달을하려니하고굉장히벼르지요. 그렇지만딱마주쳐서는첫마디에기가죽어버리고되레꼼짝을못합니다. 그놈이호랭이나화적보담두더무선놈이라닝개! 천하무선놈이여! ( 다 ) 이래서결국윤직원영감이지고마는싸움은싸움이라도, 한달에많으면두세번, 적어서한번쯤은으레껀싸움을해야합니다. 이런빚조건으로생긴싸움이, 아들창식하고만이아니라맏손자종수하고도종종해야하니, 엔간히성가실노릇이긴합니다. 또그런빚을물어주는싸움은아니라도, 윤직원영감은가끔딸서울아씨와도싸움을해야합니다. 작은손자며느리와도싸움을해야하고, 방학에돌아오는작은손자종학과도싸움을해야합니다. 며느리고씨하고는말할것도없고, 사랑방에있는대복이나삼남이와도싸움을해야합니다. zb ( 3 1) 나 )~( 다 ) 에대한설명으로알맞지않은것은? 경어체를사용해서인물의행동을긍정하고있다. 현재형으로서술함으로써작품의현장감을높이고있다. 서술자가작중에개입해서자신의생각을독자에게전달 하는방식을취하고있다. 반복과나열을통해장면의내용을강조하고, 리듬감과 말의재미를느끼게해준다. 서술자가겉으로는중립적인태도를보이지만, 실제로는 인물에대해비판과조롱을하고있다. 여보소, 춘향각시. 사또께서춘향각시를기안 ( 妓案 ) 에이름넣고불러들이라는분부가성화독촉 ( 星火督促 ) 이니, 어서급히들어가세. 알심있는춘향이가맛좋은술내놓고권하니, 어찌먹여놨던지사령들이술이담뿍취하여, 춘향방을저희문간방으로알고침을탁탁뱉으며, 함부로말을하겠다. 여봐라, 춘향아. 들어가는게옳겠나, 아니들어가는게옳겠나, 응? 눈치빠른춘향이가돈궤열고돈열냥내놓으며, 번수네오라버니, 들어가시다가남문안맛좋은술집에가서내말이르고술한잔씩나눠자시고들어가시게. ( 나 )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충신은불사이군 ( 不事二君 ) 이요, 열녀불경이부절 ( 烈女不更二夫節 ) 을사또는어이모르시오? 기생에게충절이없다하니낱낱이아뢰리다. 청주기생매월이는삼충사에올라있고, 안동기생일지홍이는살아열녀문세워있고, 선천기생은아이로되사서삼경알았으니, 기생에게충이없소열녀가없소? 대부인수절이나소녀춘향수절이나수절은일반인데, 수절에도위아래가있소? 사또도국운이불행하여도적이강성하면, 적아래무릎을꿇어두임금을섬기려오? 마오, 그리마오. 기생자식이라고그리마오. ( 다 ) 윤직원영감은그만더말을못합니다. 노상아들한테입더럽게놀린다고핀잔을먹은그것을부끄러워할윤직원영감이아니건만, 어쩐일인지그는아들창식이한테만은기를펴지를못합니다. 혼자서야, 이놈이오거든인제어쩌구저쩌구단단히닦달을하려니하고굉장히벼르지요. 그렇지만딱마주쳐서는첫마디에기가죽어버리고되레꼼짝을못합니다. z b 32 ) ( 다 ) 글에나타난문체상의특징을바르게설명한것 은? 인물에게거리감을두면서독자와의객관성을유지한다. 건조하고공식적인어투로인물에대한편견을지니게한 다. 리듬감과말의재미를느끼게하여독자에게웃음을유발 한다. 독자에게말을거는듯한느낌을주면서독자와의유대감 을높인다. 서술자가작품밖에서상황을객관적으로전달하여독자 에게상상력을부여한다. ( 가 ) 춘향잡으러간사령들이춘향속임수에넘어가낙숫물에얼음녹듯스르르르풀렸구나. 들어감세. / 방으로들어서며, ( 가 ) 중모리 여보사또님, 들으시오. 춘향의먹은마음사또님과다르오이다. 올라가신도련님이신의 ( 信義 ) 없어안찾으면

반첩여의본을받아옥창형영지키다가, 이몸이죽사오면황릉묘를찾아가서이비혼령모시옵고, 반죽기의저문날에놀아볼까하옵는데, 재초수절하란분부소녀에게는당치않소. ( 나 ) 이런빚조건으로생긴싸움이, 아들창식하고만이아니라맏손자종수하고도종종해야하니, 엔간히성가실노릇이긴합니다. 또그런빚을물어주는싸움은아니라도, 윤직원영감은가끔딸서울아씨와도싸움을해야합니다. 작은손자며느리와도싸움을해야하고, 방학에돌아오는작은손자종학과도싸움을해야합니다. 며느리고씨하고는말할것도없고, 사랑방에있는대복이나삼남이와도싸움을해야합니다. 맨웃어른되는윤직원영감이그렇게싸움을줄창치듯하는가하면, 일변경손이는태식이와싸움을합니다. 서울아씨는올케고씨와싸움을하고, 친정조카며느리들과싸움을하고, 경손이와싸움을하고, 태식이와싸움을하고, 친정아버지와싸움을합니다. 고씨는시아버지와싸움을하고, 며느리들과싸움을하고, 시누이와싸움을하고, 다니러오는아들과싸움을하고, 동대문밖과관철동의시앗집엘가끔쫓아가서는들부수고싸움을합니다. 그래서, 싸움, 싸움, 싸움, 사뭇이집안은싸움을근저당 ( 根抵當 ) 해놓고씁니다. 그리고그런숱한여러싸움가운데오늘은시아버지윤직원영감과며느리고씨와의싸움이방금벌어질켯속입니다. zb 3 3) ( 나 ) 의작품이 ( 가 ) 의갈래와같은작품을계승했다고 볼수있는이유로적절하지않은것은? 인물에대해풍자적표현이드러난다. 인물됨을알수있는표현을객관적으로서술하여독자에 게신뢰감을준다. 독자가서술자를직접대면한것과같은현재형의경어체 문장을사용하고있다. 독자의흥미를고조시키는반복과나열을통한리듬감있 는표현방식이나타난다. 서술자가작품속인물과사건에대해자신의생각과판 단을독자에게이야기하는작가의개입이드러난다. 끊겼는가. 뉘년의꼬임을듣고영영이별이되었는가? 하늘의직녀성은은하수가막혔어도일년한번보건마는, 우리임계신곳은무슨물이막혔기로이다지도못오시나? 차라리내가죽어삼월동풍제비되어, 임계신처마끝에집을짓고놀고있다, 밤중쯤임을만나온갖회포를풀어볼거나. 아이고답답내일이야, 이를장차어쩔거나. 아무도모르게울음을울때, [ 중중모리 ] 청삽사리흑삽사리컹컹짖고나서거늘, 게뉘라남의개를그리짖기나? 문틈으로가만히내다보니사령군로가나오는구나. 아차아차아차, 내잊었다. 오늘이삼일점고 ( 三一點考 ) 라더니무슨야단이났나보다. 내가전일에장방청 ( 長房廳 ) 사령들께인심을과히잃었더니회초리나내가맞으리라. 치자 ( 梔子 ) 다래그린얇은비단으로머리를바드득졸라매고남색치마를떨쳐입고사령을속이려나오는데, 문펄쩍열어젖히고거짓깜짝반기는체, 허허, 번수 ( 番數 ) 네오라버니. 이번신연 ( 新延 ) 길에가셨더라더니노독 ( 路毒 ) 이나아니나셨으며, 새사또정처 ( 定處 ) 가어떠하오? 내가전일에양반을모시자니자연정이소홀한일부디섭섭히생각마소! 오른손번뜻들어김번수소매를부여잡고, 왼손을번뜻들어서박번수소매를부여잡고, 뉘집이라고아니들어오고문밖에와서주저만하는가? 이리오소, 이리오소. 내방으로들어가세. [ 아니리 ] 춘향잡으러간사령들이춘향속임수에넘어가낙숫물에얼음녹듯스르르르풀렸구나. 들어감세. / 방으로들어서며, 여보소, 춘향각시. 사또께서춘향각시를기안 ( 妓案 ) 에이름넣고불러들이라는분부가성화독촉 ( 星火督促 ) 이니, 어서급히들어가세. 알심있는춘향이가맛좋은술내놓고권하니, 어찌먹여놨던지사령들이술이담뿍취하여, 춘향방을저희문간방으로알고침을탁탁뱉으며, 함부로말을하겠다. ( 나 ) 윤직원영감은그만더말을못합니다. 노상아들한테입더럽게놀린다고핀잔을먹은그것을부끄러워할윤직원영감이아니건만, 어쩐일인지그는아들창식이한테만은기를펴지를못합니다. 혼자서야, 이놈이오거든인제어쩌구저쩌구단단히닦달을하려니하고굉장히벼르지요. 그렇지만딱마주쳐서는첫마디에기가죽어버리고되레꼼짝을못합니다. ( 가 ) [ 중모리 ] 갈까부다, 갈까부네. 임을따라서갈까부다. 천리라도따라가고, 만리라도따라나는거지. 바람도쉬어넘고, 구름도쉬어넘는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 海東靑 ), 보라매모두다쉬어넘는동설령고개, 우리임이왔다하면나는발벗고아니쉬어넘으련만, 어찌하여못가는고. 무정하여아주잊고한장편지마저 그놈이호랭이나화적보담두더무선놈이라닝개! 천하무선놈이여! 윤직원영감은늘이렇게아들을무서운놈으로칩니다. 그러니세상에겁할것이없이지내는윤직원영감을힘으로도아니요, 아귓심도아니요, 총으로아니면서다만압기 ( 壓氣 ) 로다가, 그러나마극히유순한것인데, 그것하나로다가그저꼼짝못하게할수있는창식은미상불

( 未嘗不 ) 호랑이나화적보다더무서운사람일밖에없는것입니다. 번번이그렇게윤직원영감은꼼짝도못하고서는할수없이한단소리가, 돈내누아라, 이놈아! 네빚물어준돈내누아! 저게분재 ( 分財 ) 시켜주실데서잡아까시지요! 창식은종시시치미를떼고앉아서이렇게대답을합니다. 윤직원영감은그제는아주기가탁막혀서씨근버근하다가, 뵈기싫다, 이잡어뽑을놈아! 하고고함을치고는돌아앉아버립니다. 이래서결국윤직원영감이지고마는싸움은싸움이라도, 한달에많으면두세번, 적어서한번쯤은으레껀싸움을해야합니다. 이런빚조건으로생긴싸움이, 아들창식하고만이아니라맏손자종수하고도종종해야하니, 엔간히성가실노릇이긴합니다. 또그런빚을물어주는싸움은아니라도, 윤직원영감은가끔딸서울아씨와도싸움을해야합니다. 작은손자며느리와도싸움을해야하고, 방학에돌아오는작은손자종학과도싸움을해야합니다. zb ( 3 4) - 채만식, < 태평천하 > 가 ) 와 ( 나 ) 의공통적인표현상의특징은? 작가의생각을독자에게직접전달하고있다. 경어체를사용하여독자에게말을거는듯한느낌을준 다. 비슷한구조의반복을통해리듬감과말의재미를느끼게 한다. 부정적인인물을웃음거리로삼아독자로하여금거리감 을둔다. 각장면을따로떼어놓을수있는부분의독자성을지니 고있다. ( 가 ) 아니리 사령들이돈을보더니, 아아서, 이사람아, 우리터에돈이라니, 당한말인가. 아서아서 한사령이썩뭐라는고하니, 에라, 녀석아. 새사또마수붙임이니받아둬. 돈을들어엉덩이에꽉차고일어나며, 관두소, 관둬. 곤장에닭알박아치며형장에바늘박 아칠까? 들어가소, 들어가. 저희끼리가며ᄀ백구 ( 白鷗 ) 타령을하는데, 그런가관이없던것이었다. 중모리 백구야백구야백구야백구야, 백구야껑충뛰어달아나지말아라. 너를잡으러내안간다. 오류춘광 ( 五柳春光 ) 경치좋은데백마금편 ( 白馬金鞭 ) 의소년들아, 헤으소년들. ( 나 ) 진양조 음, 소녀가무슨죄요? 곡식도둑질하였소? 부모불효하였소? 음란한죄, 지은죄없이이매질이웬일이오? 일개형장치옵시니 일 자로아뢰리다. 일편단심 ( 一片丹心 ) 먹은마음일시일각 ( 一時一刻 ) 에변하리까? 가망없고무가내 ( 無可奈 ) 요. 둘째낱을불여놓으니, 이 자로아뢰리다. 이부불경 ( 二夫不更 ) 이내마음이도령만생각하니이제때려죽이셔도가망없고안되지요. 셋째낱을딱, 때려놓으니, 삼치형문 ( 三治刑問 ) 치옵신다삼생가약 ( 三生佳約 ) 변하리까. 넷째낱을붙여놓으니, 사대부사또님은사필귀정 ( 事必歸正 ) 모르시오. 사지를찢어서사대문에걸더라도가망없고안되지요. ( 다 ) 이런빚조건으로생긴싸움이, 아들창식하고만이아니라맏손자종수하고도종종해야하니, 엔간히성가실노릇이긴합니다. 또그런빚을물어주는싸움은아니라도, 윤직원영감은가끔딸서울아씨와도싸움을해야합니다. 작은손자며느리와도싸움을해야하고, 방학에돌아오는작은손자종학과도싸움을해야합니다. 며느리고씨하고는말할것도없고, 사랑방에있는대복이나삼남이와도싸움을해야합니다. 맨웃어른되는윤직원영감이그렇게싸움을줄창치듯하는가하면, 일변경손이는태식이와싸움을합니다. 서울아씨는올케고씨와싸움을하고, 친정조카며느리들과싸움을하고, 경손이와싸움을하고, 태식이와싸움을하고, 친정아버지와싸움을합니다. 고씨는시아버지와싸움을하고, 며느리들과싸움을하고, 시누이와싸움을하고, 다니러오는아들과싸움을하고, 동대문밖과관철동의시앗집엘가끔쫓아가서는들부수고싸움을합니다. 그래서, 싸움, 싸움, 싸움, 사뭇이집안은싸움을근저당 ( 根抵當 ) 해놓고씁니다. 그리고그런숱한여러싸움가운데오늘은시아버지윤직원영감과며느리고씨와의싸움이방금벌어질켯속입니다. ( 라 ) 향단 ( 香丹 ) 아그넷줄을밀어라.

( 머언바다로 a 배를내어밀듯이, 향단아. 이다소곳이흔들리는수양버들나무와베갯모에놓이듯한풀꽃더미로부터, 자잘한 b나비새끼꾀꼬리들로부터, c아주내어밀듯이, 향단아. d산호도섬도없는저하늘로나를밀어올려다오. 채색 ( 彩色 ) 한구름같이나를밀어올려다오. 이 e울렁이는가슴을밀어올려다오! 서 ( 西 ) 으로가는달같이는 나는아무래도갈수가없다. 바람이파도를밀어올리듯이 그렇게나를밀어올려다오. 향단아. zb3 5) 가 )~( 라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 나 ) 는장단을통해춘향이의심리와이에대한독자의공감을얻어내는효과를준다. ( 다 ) 는형식적인면에서 ( 가 ), ( 나 ) 의문체와표현을계승하였다고볼수있다. ( 다 ) 는서술자가독자에게이야기하는형식으로구성되어인물에대한객관적인관찰이가능하게한다. ( 라 ) 는내용면에서 ( 가 ), ( 나 ) 의작품을현대적으로재창조하였다. ( 라 ) 는시적화자가향단이에게말을하는대화체형식으로되어있다.

이노인뒤로뛰어온한젊은사내가있었다. 감빛당꼬바지를입었다. 첫눈에도그가무슨공출 ( 供出 ) 관계같은거로군에서라도나온사람이란게분명했다. 이청년은느린노인의걸음이불만스러운듯, 속히건너가소고레뒷사람좀건너가게스레, 하면서그저노인만다건너가면단번에뛰어건널기세다. 그러니까노인은한번조용히뒤를돌아보며, 어서뒤따르소, 괜찮쉐다, 했을뿐여전히천천히걷는다. 그러나청년은이런외나무다리가도리어한사람씩만아니고여럿이한꺼번에건너도괜찮다는걸모르는듯노인의뒤를따르지못한다. 노인이그냥천천히걸어다리를다건너는것을기다려서야청년은정말급하게다리에올라선다. 그러나청년은예에의해몇발자국을떼지못하고휘청거리는다 리때문에몸의중심을잃고두팔을허공에내저으며몸을비틀기시작한다. 참으로우스꽝스러운손짓몸짓이었다. 마치어른이지금바로걸음마를타기시작한듯한꼴이다. 그러다가청년은겨우몸을바로잡았으나다시급하게몇걸음내디뎠는가하면다시금몸을비틀면서팔을무슨촉수처럼내젓는다. 그러나청년은종시 ( 終是 ) 제성급함을어찌하지못한채그냥몇번이고같은것을되풀이하면서다리를건넌다. 이편에서는너나할것없이이모양을구경스럽게바라본다. 모두허물없는웃음기를얼굴에띠우고있다. 어떤사람은청년이몸을비틀며두팔을허우적거릴때마다자기도모르게, 어구어구소리를지르며참말한번저사람이다리에서물가운데로떨어지면더구경스러우리라는생각을하는듯했으나청년이그러면서도무사히다리를다건너자모두다행이었다는ᄀ기색이누구의얼굴에나떠돈다. 청년이ᄂ달음박질을해이헛간으로들어서서숨을돌리는데비는소나기로변한다. 이곳사람들은다시밖을내다보며제가끔걱정스럽고ᄃ을씨년스러운빛으로변한다. 비는좀처럼멎을것같지가않다. 장맛비로군. 하고한사람이입을여니북쪽하늘을쳐다보던한사람이, 저게암만해두심상티가않디, ᄅ무리같은거나안와야할텐데. 한다. 그래두여긴ᄆ가을이대충끝났쉐다만저웃골루가믄아직한심합데다, 팥가을콩가을은상기그대루야요. 하고아래를무릎까지걷어올리고고무신코를한손에모아쥔사나이가말하니까, 가 그러게낟알이란밥꺼지지어먹어놓구서야먹었단 말을하디먹었단말을못한대디요. 하고광대뼈가두드러지고얼굴이긴말상을한키큰사나이가말을이어이런이야기를한다. z b 이 36 ) 글에대한설명으로알맞지않은것은? 1 시간의흐름에따라내용이전개된다. 2 반전을통해결말의감동이극대화된다. 3 특정인물을초점화하여서술하고있다. 4 시대적배경을알수있는내용을제시하고있다. 5 평안도사투리를사용하여향토적분위기를드러낸다.

zb 다음 3 7) zb ᄀ 3 8) zb 다음 3 9) 중가와같은상황이드러나는시는? 1 새로짜낸무명이눈결같이고왔는데, 이방줄돈이라고황두가뺏어가네. 누전세금독촉이성화같이급하구나, 삼월중순세곡선 ( 稅穀船 ) 이서울로떠난다고. 2 가을바람에괴로이읊조리나, 세상에나를알아주는이없네. 창밖엔밤깊도록비만내리는데, 등불앞에마음은만리밖을내닫네. 3 맑은강의한굽이가마을을안아흐르 니 긴녀름강촌에일마다 가롭도다. 절로 며절로오 것은집위의제비요. 서로친 며서로 까운것은물가운데의 매기로다. 4 묏버들갈 것거보내노라님의손 자시 창 ( 窓 ) 밧긔심거두고보쇼셔. 밤비예새닙곳나거든날인가도너기쇼셔. 5 노래삼긴사 시름도하도할샤. 닐러다못닐러불러나푸돗 가. 진실로풀릴거시면은나도불러보리라. ~ ᄆ의어휘풀이가잘못된것은? 1 ᄀ : 마음의작용으로얼굴에드러나는빛. 2 ᄂ : 급히뛰어달려감. 3 ᄃ : 날씨나분위기따위가스산하고쓸쓸한데가있다. 4 ᄅ : 도리나이치에맞지않거나정도에서지나치게벗어 남. 5 ᄆ : 벼나보리따위의농작물을거두어들임. 또는그런 일. 중 a 의관점에서위작품을감상한학생은? < 보기 > 2 형돈 : ~ 다, ~ ㄴ다 등의현재형을사용해서현장감과 생동감을주고있어. 3 명수 : 작은인정이사람들에게위안을주고따뜻한세상 을만들수있다는사실을깨달았어. 4 홍철 : 공출때문에먹을거리를걱정해야하는조선사람 들의삶의모습이반영되어있어. 5 준하 : 중국인집주인과헛간안사람들의모습을통해, 사대주의에빠져있는작가의가치관을엿볼수있어. ( 가 ) 예전에어떤사람이곡식을추수해들이면서이제는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있다가, 아버지두구봐야알지요, 마당질을하면서, 이제는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있다가또, 아버지두구봐야알지요, 연자질을하면서, 이제는먹었다하니까, 상기두두구봐야알지요, 나중에상을받아놓고, 이제는정말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 상기두두구봐야알지요, 시아버지가와락성을내어받았던밥상을들어메치며, 이망할년아직두못먹었단말이냐? 하는걸, 며느리가흩어진밥그릇을주워담으며, 그것보세요. 못잡수지않았어요? 했다는이야긴데, 누구나대개아는이야길뿐더러별반재미나게하는이야기솜씨도못돼서그런지아무흥미를끌지못한다. 그저시아버지가이젠먹었다하는걸며느리가두구봐야알지요하는데서, 언뜻현재자기네생활에라도생각이미친듯곁의사람몇이군에서나온듯싶은ᄀ당꼬바지청년을흘깃쳐다보았을따름이다. ( 나 ) 정소용없는비가오눈. 하고또누가비걱정을하니곁에서, 김장무배채에나좀나을까. 하고받는다. 여기서, 지금몇점이나됐갔소? 하고누구보다도맨처음이리로들어와움츠리고섰던나들이가는듯한노파가그새들어오는사람에게자리를비켜주며맨뒷구석으로가있다가, 누구에게라없이묻는다. 당꼬바지청년이손목시계를들여다보며, 다섯시가지났쉐다. 한다. 노파가다시, 평양나가는차가몇점에있디요? 하고묻자, 1 재석 : 비 는작품속에서사건의개연성을부여하는역 할을하는것같아. 여섯시십분차디요, 아마. 하고누가대답해준다. 이때보따리를어깨에멘수염긴노인이노파편을돌

아보며, 평양나가는아즈마니요? 한다. 예. 저물갔쉐다레. 노파는그말에는대답없이부스럭거리더니손때가묻은종잇조각하나를꺼내어옆사람에게보이며, 이거가지믄찾을수있갔디요? 한다. 종잇조각은앞사람도그앞사람도또그앞사람도글을모르는사람이어서결국당꼬바지청년에게로가멎는다. zb ᄀ의 4 0) zb ( 4 1) 이유로가장적절한것은? 1 농민들의순박함을드러낸다. 2 쫓아내지않을까불안하며눈치를보고있다. 3 자신의생각을청년에게들킬까봐놀랐기때문이다. 4 자신들의어려운삶이군의수탈때문임을암시한다. 5 세상살이에대한무지함을지닌청년을비난하고있다. 나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대화의화제가자주바뀌고있다. 2 당시의높은문맹률을짐작할수있다. 3 오늘처음본사람들이대화를하고있다. 4 특정한주제와관련된대화가이어지고있다. 5 누구나대답할수있는질문들을하고있다. 어석버석해진이기회에모두떠나보려고들한다. 비가아주멎지는않았지만. 그러는데휘익거센바람이일며찬기운을안으로몰아넣는다. 이제비가그치고찬바람이나오려는가보다. 아직비도채멎지않았는데다이바람에밖은무던히차가울것만같다. 그래누구하나선뜻나서는사람이없다. ᄀ그러는데다시비가몰려온다. 소나기다. 누가또한숨조로, 공연한비가오눈. 해도이제는모두한심해말하기도싫은듯이잠잠하다가말상을한사나이가, 이러다가욱하믄무배채결딴이다. 노파가초조한듯이또, 여섯점이다됐디요? 하는걸, 당꼬바지청년이좀성가신듯이손목시계를후딱보고, 여섯시좀전이웨다. 한다. 이제는정말가봐야겠는데? 아무리눈앞에다온정거장이긴하더라도. 그러나노파는선뜻나서지를못한다. 아무래도차가울빗속이라조금만더참아보자는눈친듯. 소나기가저물어가는마을저녁바람속에한창퍼붓는다. 노파가한탄조로, 야단났군. 했으나제가끔답답한생각에잠겨노파의말소리를듣는것같지도않았다. 이렇게소나기가한줄기내리고, 또빗발이가늘어진다. 정말장맛비그대로다.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ᄂ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노파도이제는비도가늘어졌지만물한모금에기운을얻어사람들틈을빠져나와먼저떠날준비를차릴수있었다. z b 42 ) ᄀ, ᄂ의상황에어울리는한자성어로짝지어진것 은? ᄀ ᄂ 1 고진감래 ( 苦盡甘來 ) 유구무언 ( 有口無言 ) 2 설상가상 ( 雪上加霜 ) 이심전심 ( 以心傳心 ) 3 새옹지마 ( 塞翁之馬 ) 부화뇌동 ( 附和雷同 ) 4 조령모개 ( 朝令暮改 ) 묵묵부답 ( 黙黙不答 ) 5 청천벽력 ( 靑天霹靂 ) 마이동풍 ( 馬耳東風 ) 한다.

zb4 3) 위글에서 < 보기 > 에서설명하고있는것을찾아 3 어 절로쓰시오. < 보기 > * 각박하고지친삶을살아가는사람들에게마음을따뜻하게 해주고새로운힘과용기를주는소재 * 반전의묘미를느낄수있게해주는소재 * 헛간에모인이들의마음을헤아리는집주인의따뜻한배려 마침역앞벌을길게가르고지나가는개울둑가까이초가집이하나외따로이서있다. 채마를하는중국사람의집이다. 역쪽에서앞벌저편에있는마을마을로가던사람, 그러한마을들에서역쪽으로오던사람이하나둘초가집으로찾아든다. 처마밑에라도들어설심산으로들모여드는데, 뜻밖에이초가집에는한옆구리에잇달아지은빈칸이하나있다. 아직문도해달지않은, 바람벽도사날전에초벽을바른듯아직흙이마를날이먼헛간이었다. 긴장호미두개가한옆에뉘어있을뿐텅빈이곳은잠깐비긋기에는여간좋은장소가아니었다. 벌써여기에는나들이라도나선듯한노파를비롯해몇몇사람이들어와있었다. 모두처음에는목을움츠리고을씨년스러운듯이, 에잇에잇하며찬비를털고하다가도, 숨을돌리고몸이좀녹는대로이번에는새로들어서는사람들의구중중한꼴을구경할여유까지생긴다. 새로들어서는사람이울상을할수록더구경스럽다. 더욱이나앞개울에놓인외나무다리를건너오는사람이있을땐더볼만하다. 뛰어오는대로다리에올라서면외나무다리가휘청거린다. 그러면다리에올라선채로휘청거림이멎기를기다리는수밖에없다. 그러다멎기가바쁘게다시속히건너보려고급하게서두른다. 그러면다시외나무다리가휘청거려올라선사람은또떨어지지않게끔몸의중심을잡느라고몸을이리비틀고저리비틀고해야한다. 그몸비트는꼴이여간우습지가않다. 지금여기서도분명하게흰수염을길게기른노인이어깨에보따리를하나메고건너온다. 이노인은벌써부터이다리를여러번건너본경험이있음이틀림없어다리에오르기전까지는반뜀걸음이었으나다리에올라서면서부터는조금도급하지가않다. 천천히건너온다. 이노인뒤로뛰어온한젊은사내가있었다. 감빛당꼬바지를입었다. 첫눈에도그가무슨공출 ( 供出 ) 관계같은거로군에서라도나온사람이란게분명했다. 이청년은느린노인의걸음이불만스러운듯, 속히건너가소고레뒷사람좀건너가게스레, 하면서그저노인만다건너가면단번에뛰어건널기세다. 그러니까노인은한번조용히뒤를돌아보며, 어서뒤따르소, 괜찮쉐다, 했을뿐여전히천천히걷는다. 그러나청년은이런외나무 다리가도리어한사람씩만아니고여럿이한꺼번에건너도괜찮다는걸모르는듯노인의뒤를따르지못한다. 노인이그냥천천히걸어다리를다건너는것을기다려서야청년은정말급하게다리에올라선다. 그러나청년은예에의해몇발자국을떼지못하고휘청거리는다리때문에몸의중심을잃고두팔을허공에내저으며몸을비틀기시작한다. 참으로우스꽝스러운손짓몸짓이었다. 마치어른이지금바로걸음마를타기시작한듯한꼴이다. 그러다가청년은겨우몸을바로잡았으나다시급하게몇걸음내디뎠는가하면다시금몸을비틀면서팔을무슨촉수처럼내젓는다. 그러나청년은종시 ( 終是 ) 제성급함을어찌하지못한채그냥몇번이고같은것을되풀이하면서다리를건넌다. z b 위 44 ) z b45 ) 위 - 황순원, < 물한모금 > 글을감상하는태도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제목이지니는의미를생각하면서읽는다. 2 묘사되는인물의외양을상상하며읽는다. 3 구경하는사람들의심리를생각하면서읽는다. 4 등장인물의시선으로상황을바라보면서읽는다. 5 시공간적배경을통해표현하고자하는의미를헤아리며 읽는다. 글의내용으로알수있는것은? 1 청년은세상을살아가는법을잘모른다. 2 급히다리를건너다가청년은물에빠진다. 3 노인은몸이불편하여다리를천천히건넌다. 4 외나무다리는여러사람이한번에건너기힘들다. 5 청년은비를피하기위해빨리다리를건너려고한다. 노파가잠시사람들틈새로밖으로내다보며예의당꼬바지청년쪽을향해, 지금몇점이나됐소? 당꼬바지청년이또손목시계를들여다보며, 다섯시반이돼옵네다. / 한다. 노파가한숨조로, 야단났군. / 한다. 한사람이짜증스러운듯이, 정쓸데없는비가오눈. 하면한사람이또,

장맛비터럼오네게레. / 한다. 그러는데하늘이좀머얼게지면서빗발이좀가늘어진다. 사람들은이제좀만더비가가늘어지면떠나보리라고들우무적우무적몸단속들을한다. 이때진창에신발끄는소리가나더니한사내가나타나이편을들여다본다. 중국사람인이집주인이다. 참으로험상궂게생긴사내였다. 마치도끼같은것에라도찍힌듯이깊게파인이마의주름살. 그러나그것은결코무슨상처자리가아니라얼굴가죽이두꺼워그렇다는것이더욱간판사납다. 들여다보는품이아무리집같지않은곳이라도주인의허락없이이렇게들들어와있느냐는것같았고, 험한말은없어도무슨자기네세간에손이나대지않나하는것을살피려는듯했다. 그래안에있던사람들은좀몸들을피해긴장호미가그에게보이도록해주었다. 그러나집주인은무엇그런것을살피는눈치는아니고, 그저이편을잠시기웃이들여다보고는그험상궂은얼굴을거두어가지고가버린다. ( ᄀ ) 이기회에모두떠나보려고들한다. 비가아주멎지는않았지만. 그러는데휘익거센바람이일며찬기운을안으로몰아넣는다. 이제비가그치고찬바람이나오려는가보다. 아직비도채멎지않았는데다이바람에밖은무던히차가울것만같다. 그래누구하나선뜻나서는사람이없다. 그러는데다시비가몰려온다. 소나기다. 누가또한숨조로, 공연한비가오눈. 해도이제는모두한심해말하기도싫은듯이잠잠하다가말상을한사나이가, 이러다가욱하믄무배채결딴이다. / 한다. 노파가초조한듯이또, 여섯점이다됐디요? 하는걸, 당꼬바지청년이좀성가신듯이손목시계를후딱보고, 여섯시좀전이웨다. / 한다. 이제는정말가봐야겠는데? 아무리눈앞에다온정거장이긴하더라도. 그러나노파는선뜻나서지를못한다. 아무래도차가울빗속이라조금만더참아보자는눈친듯. 소나기가저물어가는마가을저녁바람속에한창퍼붓는다. 노파가한탄조로, 야단났군. 했으나제가끔답답한생각에잠겨노파의말소리를듣는것같지도않았다. 이렇게소나기가한줄기내리고, 또빗발이가늘어진다. 정말장맛비그대로다.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ᄂ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z b ᄀ에 46 ) z b47 ) 들어갈말로가장적절한것은? 1 고스러진 2 구순해진 3 아삼삼한 4 어금지금해진 5 어석버석해진 ᄂ이의미하는바를드러낸것으로가장적절한것 은? 1 산그늘내린밭귀퉁이에서할머니와참깨를턴다 보아하니할머니는슬슬막대기질을하지만 어두워지기전에집으로돌아가고싶은젊은나는 한번을내리치는데도힘을더한다 세상사에는흔히맛보기가어려운쾌감이 참깨를털어내는일엔희한하게있는것같다 한번을내리쳐도셀수없이 솨아솨아쏟아지는무수한흰알맹이들 도시에서십년을가차이살아본나로선 기가막히게신나는일인지라 휘파람을불어가며몇다발이고연이어털어댄다 사람도아무곳에나한번만기분좋게내리치면 참깨처럼솨아솨아쏟아지는것들이 얼마든지있을거라고생각하며정신없이털다가 " 아가, 모가지까지털어져선안되느니라 " 할머니의가엾어하는꾸중을듣기도했다. 2 고향이고향인줄도모르면서 긴장대휘둘러까치밥따는 - 김준태, 참깨를털면서

서울조카아이들이여그까치밥따지말라남도의빈겨울하늘만남으면우리마음얼마나허전할까살아온이세상어느물굽이소용돌이치고휩쓸려배주릴때도공중을오가는날짐승에게길을내어주는그것은따뜻한등불이었으니철없는조카아이들이여그까치밥따지말라 옛날에는달보신다고다락에선커다란잔치피리부는악관이피리를불면고운궁녀들춤을추었던나도그피리를가졌으면한다볼수가없다면은만져라도보고싶은이밤그피리는어느곳에있는가. - 천상병, 피리 사랑방말쿠지에짚신몇죽걸어놓고 할아버지는무덤속을걸어가시지않았느냐 - 송수권, 까치밥 3 가난한내가아름다운나타샤를사랑해서오늘밤은푹푹눈이나린다 // 나타샤를사랑은하고눈은푹푹날리고나는혼자쓸쓸히앉어소주를마신다소주를마시며생각한다 // 나타샤와나는눈이푹푹쌓이는밤흰당나귀타고산골로가자출출이우는깊은산골로가마가리에살자 - 백석,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 4 외로더져두어미미히숨을지고따듯한봄날돌아오기기다리고음음한눈얼음속에잠을자던매화 // 손에이아치고바람으로시달리다곧고급한성결그애를못삭이고맺었던봉오리하나피도못한그매화 // 다가오는추위천지를다얼려도찾아드는볕은방으로하나차다어느뉘다시보오리자취잃은그매화 - 이병기, 매화 5 피리를가졌으면한다달은가지않고달빛은교교히바람만더불고- 벌레소리도죽은이밤내마음의슬픈가락에울리어오는아! 피리는어느곳에있는가 하늘이좀ᄀ머얼게지면서빗발이좀가늘어진다. 사람들은이제좀만더비가가늘어지면떠나보리라고들ᄂ우무적우무적몸단속들을한다. 이때진창에신발끄는소리가나더니한사내가나타나이편을들여다본다. 중국사람인이집주인이다. 참으로험상궂게생긴사내였다. 마치도끼같은것에라도찍힌듯이깊게파인이마의주름살. 그러나그것은결코무슨상처자리가아니라얼굴가죽이두꺼워그렇다는것이더욱간판사납다. 들여다보는품이아무리집같지않은곳이라도주인의허락없이이렇게들들어와있느냐는것같았고, 험한말은없어도무슨자기네ᄃ세간에손이나대지않나하는것을살피려는듯했다. 그래안에있던사람들은좀몸들을피해긴장호미가그에게보이도록해주었다. 그러나집주인은무엇그런것을살피는눈치는아니고, 그저이편을잠시기웃이들여다보고는그험상궂은얼굴을거두어가지고가버린다. ᄅ어석버석해진이기회에모두떠나보려고들한다. 비가아주멎지는않았지만. 그러는데휘익거센바람이일며찬기운을안으로몰아넣는다. 이제비가그치고찬바람이나오려는가보다. 아직비도채멎지않았는데다이바람에밖은무던히차가울것만같다. 그래누구하나선뜻나서는사람이없다. 그러는데다시비가몰려온다. 소나기다. 누가또한숨조로, 공연한비가오눈. 해도이제는모두한심해말하기도싫은듯이잠잠하다가말상을한사나이가, 이러다가욱하믄무배채결딴이다. 한다. 노파가초조한듯이또, 여섯점이다됐디요? 하는걸, 당꼬바지청년이좀성가신듯이손목시계를후딱보고, 여섯시좀전이웨다. 한다. 이제는정말가봐야겠는데? 아무리눈앞에다온정거

ᄀ 장이긴하더라도. 그러나노파는선뜻나서지를못한다. 아무래도차가울빗속이라조금만더 참아보자는눈친듯. 소나기가저물어가는ᄆ마가을저녁바람속에한창퍼붓는다. 노파가한탄조로, 야단났군. 했으나제가끔답답한생각에잠겨노파의말소리를듣는것같지도않았다. 이렇게소나기가한줄기내리고, 또빗발이가늘어진다. 정말장맛비그대로다.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노파도이제는비도가늘어졌지만물한모금에기운을얻어사람들틈을빠져나와먼저떠날준비를차릴수있었다. - 황순원, < 물한모금 > zb 위 4 8) zb4 9) 작품에서제목이지니는의미를 30 자이내로서 술하시오. ~ ᄆ이지닌사전적의미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ᄀ - 멀겋게되면서 2 ᄂ - 매우좀스럽게굼뜨게자꾸움직이는모양 3 ᄃ - 집안살림에쓰는온갖물건 4 ᄅ - 관계가어색하고서먹서먹해진 5 ᄆ - 초가을 도찍힌듯이깊게파인이마의주름살. 그러나그것은결코무슨상처자리가아니라얼굴가죽이두꺼워그렇다는것이더욱간판사납다. 들여다보는품이아무리집같지않은곳이라도주인의허락없이이렇게들들어와있느냐는것같았고, ᄀ험한말은없어도무슨자기네세간에손이나대지않나하는것을살피려는듯했다. 그래안에있던사람들은좀몸들을피해긴장호미가그에게보이도록해주었다. 그러나집주인은무엇그런것을살피는눈치는아니고, 그저이편을잠시기웃이들여다보고는그험상궂은얼굴을거두어가지고가버린다. 어석버석해진이기회에모두떠나보려고들한다. 비가아주멎지는않았지만. 그러는데휘익거센바람이일며찬기운을안으로몰아넣는다. 이제비가그치고찬바람이나오려는가보다. 아직비도채멎지않았는데다이바람에밖은무던히차가울것만같다. 그래누구하나선뜻나서는사람이없다. 그러는데다시비가몰려온다. 소나기다. ( 나 ) 소나기가저물어가는마가을저녁바람속에한창퍼붓는다. 노파가한탄조로, 야단났군. 했으나제가끔답답한생각에잠겨노파의말소리를듣는것같지도않았다. 이렇게소나기가한줄기내리고, 또빗발이가늘어진다. 정말장맛비그대로다.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ᄂ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노파도이제는비도가늘어졌지만물한모금에기운을얻어사람들틈을빠져나와먼저떠날준비를차릴수있었다. z b ( 50 ) 가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 가 ) 이때진창에신발끄는소리가나더니한사내가나타나이편을들여다본다. 중국사람인이집주인이다. 참으로험상궂게생긴사내였다. 마치도끼같은것에라 1 인물들간의긴장감이고조되고있다. 2 헛간에모인사람들의시각에서집주인이묘사되고있다. 3 특별한말을하지않지만인물들간에느끼는심정은비슷함을알수있다.

4 비는떠나고싶은마음과달리헛간을나서지못하게하는이유가되고있다. 5 사람들은서로의유대관계가집주인의등장으로깨어짐을느끼고어색해한다. 4 삶의슬픔보다는기쁨이더소중한존재라는것을깨닫고실천하세요. 5 인간관계를넓혀나가는것이얼마나중요한것인지다시한번돌아보세요. zb ᄀ 5 1), ᄂ에대한설명으로가장적절한것은? z b 위 53 ) 글에나오는집주인의인물됨을서술하시오. 1 ᄀ은원인이고, ᄂ은이에대한결과이다. 2 ᄀ과ᄂ에담긴집주인의속마음은다르다. 3 ᄀ을통해ᄂ의상황을짐작할수있게한다. zb 5 2) 4 ᄀ은헛간사람들의짐작이고, ᄂ은실제집주인의마음 을알려준다. 5 헛간사람들은ᄀ을통해집주인에대한불신을, ᄂ을통 해신뢰감을갖게된다. 집주인이 a 에게할수있는말로가장적절한것 은? < 보기 > 나는이제 너에게도슬픔을주겠다 사랑보다소중한슬픔을주겠다 겨울밤거리에서귤몇개놓고 살아온추위와떨고있는할머니에게 귤값을깎으면서기뻐하던너를위하여 나는슬픔의평등한얼굴을보여주겠다 내가어둠속에서너를부를때 단한번도평등하게웃어주질않은 가마니에덮인동사자가다시얼어죽을때 가마니한장조차덮어주지않은 무관심한너의사랑을위해 흘릴줄모르는너의눈물을위해 나는이제너에게도기다림을주겠다 이세상에내리던함박눈을멈추겠다 보리밭에내리던봄눈들을데리고 추워떠는사람들의슬픔에게다녀와서 눈그친눈길을너와함께걷겠다 슬픔의힘에대한이야길하며 기다림의슬픔까지걸어가겠다 - 정호승, 슬픔이기쁨에게 1 사람들은기대하지않았던호의에더감사하는법입니다. 2 자신만의기쁨을위해서사는것도정말소중한일입니다. 3 각박한삶을살아가는사람들에게힘과용기를주는존재 가되어보세요. 청년이달음박질을해이헛간으로들어서서숨을돌리는데비는소나기로변한다. 이곳사람들은다시밖을내다보며제가끔걱정스럽고을씨년스러운빛으로변한다. 비는좀처럼멎을것같지가않다. 장맛비로군. 하고한사람이입을여니북쪽하늘을쳐다보던한사람이, 저게암만해두심상티가않디, 무리같은거나안와야할텐데. / 한다. 그래두여긴가을이대충끝났쉐다만저웃골루가믄아직한심합데다, 팥가을콩가을은상기그대루야요. 하고아래를무릎까지걷어올리고고무신코를한손에모아쥔사나이가말하니까, 그러게낟알이란밥꺼지지어먹어놓구서야먹었단말을하디먹었단말을못한대디요. 하고광대뼈가두드러지고얼굴이긴말상을한키큰사나이가말을이어이런이야기를한다. A 예전에어떤사람이곡식을추수해들이면서이제는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있다가, 아버지두구봐야알지요, 마당질을하면서, 이제는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있다가또, 아버지두구봐야알지요, 연자질을하면서, 이제는먹었다하니까, 상기두두구봐야알지요, 나중에상을받아놓고, 이제는정말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 상기두두구봐야알지요, 시아버지가와락성을내어받았던밥상을들어메치며, 이망할년아직두못먹었단말이냐? 하는걸, 며느리가흩어진밥그릇을주워담으며, 그것보세요. 못잡수지않았어요? 했다는이야긴데, 누구나대개아는이야길뿐더러별반재미나게하는이야기솜씨도못돼서그런지아무흥미를끌지못한다. 그저시아버지가이젠먹었다하는걸며느리가두구봐야알지요하는데서, 언뜻현재자기네생활에라도생각이미친듯곁의사람몇이군에서나온듯싶은당꼬바지청년을흘깃쳐다보았을따름이다. 정소용없는비가오눈.

하고또누가비걱정을하니곁에서, 하는말들을한다. 김장무배채에나좀나을까. / 하고받는다. 여기서, / 지금몇점이나됐갔소? 하고누구보다도맨처음이리로들어와움츠리고섰던나들이가는듯한노파가그새들어오는사람에게자리를비켜주며맨뒷구석으로가있다가, 누구에게라없이묻는다. 당꼬바지청년이손목시계를들여다보며, 다섯시가지났쉐다. / 한다. 노파가다시, 평양나가는차가몇점에있디요? 하고묻자, / 여섯시십분차디요, 아마. z b56 ) A 의이야기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안심할수없는사람들의불안한처지를잘드러낸다. 2 듣는사람들의시선을사로잡으며반응을이끌어낸다. 3 며느리와시아버지가주고받은말을실감나게전달한다. 4 구연자로부터직접듣고그것을옮긴것과같은느낌을 준다. 5 사람들이농사지은것을마음놓고먹을수없는것이군 의수탈때문임을암시한다. 하고누가대답해준다. 이때보따리를어깨에멘수염긴노인이노파편을돌아보며, 평양나가는아즈마니요? / 한다. z b 57 ) ᄀ의이유와이를통해알수있는당시의시대적상 황을서술하시오. 예. / 저물갔쉐다레. 노파는그말에는대답없이부스럭거리더니손때가묻은종잇조각하나를꺼내어옆사람에게보이며, 이거가지믄찾을수있갔디요? / 한다. 종잇조각은앞사람도그앞사람도또그앞사람도글을모르는사람이어서ᄀ결국당꼬바지청년에게로가멎는다. zb 위 5 4) zb5 5) 글에대한설명으로적절한것은? 1 입체적인인물을통해사건을전개시키고있다. 2 현재형서술을통해현장감과생동감을주고있다. 3 과거와현재의이야기를교차하면서흥미를주고있다. 4 실감나는방언을통해사람들의심리를추측하게한다. 5 갈등이발생하기시작하여인물들간의묘한신경전이벌 어지고있다. 인물들의대화에나타난특징으로적절하지않은것 은? 1 누구라도대화에낄수있는주제들이오고간다. 2 하나의화제가아니라여러화제로이야기가벌어진다. 3 특정인에게묻는질문이아닌누구나대답이가능한질문 을한다. 4 다른사람들과대화를하고싶은사람들사이의욕구를 느끼게한다. 5 특별한정보를담고있는말이아니라지나가는소리로 이때진창에신발끄는소리가나더니한사내가나타나이편을들여다본다. 중국사람인이집주인이다. 참으로험상궂게생긴사내였다. 마치도끼같은것에라도찍힌듯이깊게파인이마의주름살. 그러나그것은결코무슨상처자리가아니라얼굴가죽이두꺼워그렇다는것이더욱간판사납다. 들여다보는품이아무리집같지않은곳이라도주인의허락없이이렇게들들어와있느냐는것같았고, 험한말은없어도무슨자기네세간에손이나대지않나하는것을살피려는듯했다. 그래안에있던사람들은좀몸들을피해긴장호미가그에게보이도록해주었다. 그러나집주인은무엇그런것을살피는눈치는아니고, 그저이편을잠시기웃이들여다보고는그험상궂은얼굴을거두어가지고가버린다. 어석버석해진이기회에모두떠나보려고들한다. 비가아주멎지는않았지만. 그러는데휘익거센바람이일며찬기운을안으로몰아넣는다. 이제비가그치고찬바람이나오려는가보다. 아직비도채멎지않았는데다이바람에밖은무던히차가울것만같다. 그래누구하나선뜻나서는사람이없다. 그러는데다시비가몰려온다. 소나기다. 누가또한숨조로, 공연한비가오눈. 해도이제는모두한심해말하기도싫은듯이잠잠하다가말상을한사나이가, 가 이러다가욱하믄무배채결딴이다. 한다. 노파가초조한듯이또, 여섯점이다됐디요? 하는걸, 당꼬바지청년이좀성가신듯이손목시계를후딱보고, 여섯시좀전이웨다. 한다.

이제는정말가봐야겠는데? 아무리눈앞에다온정거장이긴하더라도. 그러나노파는선뜻나서지를못한다. 아무래도차가울빗속이라조금만더 참아보자는눈친듯. 소나기가저물어가는마가을저녁바람속에한창퍼붓는다. 노파가한탄조로, 야단났군. 했으나제가끔답답한생각에잠겨나노파의말소리를듣는것같지도않았다. 이렇게소나기가한줄기내리고, 또빗발이가늘어진다. 정말장맛비그대로다.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노파도이제는비도가늘어졌지만물한모금에기운을얻어사람들틈을빠져나와먼저떠날준비를차릴수있었다. z b60 ) 나의 z b 61 ) 4 비가계속와서기차시간에도착할수없다. 5 비가배추농사에도움이될만큼넉넉하게내린다. 심리를드러내기에가장적절한한자성어는? 1 호가호위 ( 狐假虎威 ) 2 이심전심 ( 以心傳心 ) 3 표리부동 ( 表裏不同 ) 4 노심초사 ( 勞心焦思 ) 5 설상가상 ( 雪上加霜 ) < 보기 > 에서설명하고있는소재를찾아 4 어절로쓰 시오. 집주인의따뜻한배려와인정 < 보기 > 고단한삶을살아가는이들에게주는힘과용기 z b 다음 62 ) 중비평문의특징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작품에대한글쓴이의느낌과판단이드러난다. 작품에대한글쓴이의심미적경험이드러난다. 작품에대한해석과그에대한근거가제시된다. 작품에대한글쓴이의객관적인평가가제시된다. zb 이 5 8) 글을읽은학생들의반응으로적절한것은? 작품에대한합리적이고타당한근거를제시한다. 1 다희 : 집주인이처음나타났을때헛간안의사람들은그 의인상만보고오해했었군. zb 가에 5 9) 2 성범 : 집주인이나타났을때헛간안의사람들은모두떠 날차비를하고있었어. 3 한서 : 헛간안의사람들은집주인이더운물을가져올줄 예상하고있었군. 4 기화 : 물한모금에감동을받은사람들의모습에집주인 이흐뭇해하는것이잘나타나있군. 5 미정 : 헛간안사람들은비로인해가뭄으로인한해갈이 해결되어농사가잘될것으로믿고있군. 담긴의미로가장적절한것은? 1 비가지나치게많이내린다. 2 절기에맞지않게비가내린다. 3 비가화가난사람처럼사납게내린다. ( 가 ) 마침역앞벌을길게가르고지나가는개울둑가까이초가집이하나외따로이서있다. 채마를하는중국사람의집이다. 역쪽에서앞벌저편에있는마을마을로가던사람, 그러한마을들에서역쪽으로오던사람이하나둘초가집으로찾아든다. 처마밑에라도들어설심산으로들모여드는데, 뜻밖에이초가집에는한옆구리에잇달아지은빈칸이하나있다. 아직문도해달지않은, 바람벽도사날전에초벽을바른듯아직흙이마를날이먼헛간이었다. 긴장호미두개가한옆에뉘어있을뿐텅빈이곳은잠깐비긋기에는여간좋은장소가아니었다. ( 나 ) 이때진창에신발끄는소리가나더니한사내가나타나이편을들여다본다. 중국사람인이집주인이다. 참으로험상궂게생긴사내였다. 마치도끼같은것에라도찍힌듯이깊게파인이마의주름살. 그러나그것은결코무슨상처자리가아니라얼굴가죽이두꺼워그렇다는것이더욱간판사납다.

( 다 ) 들여다보는품이아무리집같지않은곳이라도주인의허락없이이렇게들들어와있느냐는것같았고, 험한말은없어도무슨자기네세간에손이나대지않나하는것을살피려는듯했다. 그래안에있던사람들은좀몸들을피해긴장호미가그에게보이도록해주었다. / 그러나집주인은무엇그런것을살피는눈치는아니고, 그저이편을잠시기웃이들여다보고는그험상궂은얼굴을거두어가지고가버린다. ( 라 )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 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 마 )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zb 다음 6 3) < 보기 > 는위글에대한비평문중일부이다. ( 가 )~( 마 ) 를참고하여빈칸에들어갈말을각각쓰 시오. < 보기 > 이소설은험상궂게생긴중국집주인의심리를직접서술하 지않고있다. 그래서비를피하고있는헛간에집주인이처 음왔을때사람들은쫓겨나지않을까불안해한다. 그러나 험상궂게생긴그가주전자에따뜻한물을가져왔을때사람 들은뜻밖의호의에감동한다. 이러한극적 ( ᄀ ) 은 / 는 따뜻한 물한모금 에불과하지만집주인의따뜻한 ( ᄂ ) 을 / 를더크게느끼게해준다. 나둘초가집으로찾아든다. 처마밑에라도들어설심산으로들모여드는데, 뜻밖에이초가집에는한옆구리에잇달아지은빈칸이하나있다. 아직문도해달지않은, 바람벽도사날전에초벽을바른듯아직흙이마를날이먼헛간이었다. 긴장호미두개가한옆에뉘어있을뿐텅빈이곳은잠깐비긋기에는여간좋은장소가아니었다. ( 나 ) 지금여기서도분명하게흰수염을길게기른노인이어깨에보따리를하나메고건너온다. 이노인은벌써부터이다리를여러번건너본경험이있음이틀림없어다리에오르기전까지는반뜀걸음이었으나다리에올라서면서부터는조금도급하지가않다. 천천히건너온다. 이노인뒤로뛰어온한젊은사내가있었다. 감빛당꼬바지를입었다. 첫눈에도그가무슨공출 ( 供出 ) 관계같은거로군에서라도나온사람이란게분명했다. ( 다 ) 정소용없는비가오눈. 하고또누가비걱정을하니곁에서, 김장무배채에나좀나을까. / 하고받는다. 여기서, / 지금몇점이나됐갔소? 하고누구보다도맨처음이리로들어와움츠리고섰던나들이가는듯한노파가그새들어오는사람에게자리를비켜주며맨뒷구석으로가있다가, 누구에게라없이묻는다. 당꼬바지청년이손목시계를들여다보며, 다섯시가지났쉐다. / 한다. 노파가다시, / 평양나가는차가몇점에있디요? 하고묻자, / 여섯시십분차디요, 아마. 하고누가대답해준다. ( 라 ) 이때진창에신발끄는소리가나더니한사내가나타나이편을들여다본다. 중국사람인이집주인이다. 참으로험상궂게생긴사내였다. 마치도끼같은것에라도찍힌듯이깊게파인이마의주름살. 그러나그것은결코무슨상처자리가아니라얼굴가죽이두꺼워그렇다는것이더욱간판사납다. zb 6 4) 비평문이갖추어야할조건을두가지측면에서서술 하시오. [ 조건 : 주어 + 서술어 (~ 해야한다 ) 의문장 구조를맞출것 ] ( 마 )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 가 ) 마침역앞벌을길게가르고지나가는개울둑가까이초가집이하나외따로이서있다. 채마를하는중국사람의집이다. 역쪽에서앞벌저편에있는마을마을로가던사람, 그러한마을들에서역쪽으로오던사람이하 노파도이제는비도가늘어졌지만물한모금에기운을얻어사람들틈을빠져나와먼저떠날준비를차릴수있었다. z b 65 ) ( 마 ) 에서밑줄친 물한모금 의의미와기능으로적 절하지않은것은?

zb 6 6) 집주인의따뜻한배려함께나누는사람사이의인정반전의재미를느끼게해주는소재인물들의극적긴장감높이는소재힘들게삶아가는서민들에게주는힘위작품에드러나는서술상의특징을구체적인예를들어설명하고그효과를서술하시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노파도이제는비도가늘어졌지만물한모금에기운을얻어사람들틈을빠져나와먼저떠날준비를차릴수있었다. z b67 ) 위 작품에대한감상의관점이다른하나는? 향토색이짙은지역방언을사용하고있다. ( 가 ) 이노인뒤로뛰어온한젊은사내가있었다. 감빛당꼬바지를입었다. 첫눈에도그가무슨공출 ( 供出 ) 관계같은거로군에서라도나온사람이란게분명했다. 이청년은느린노인의걸음이불만스러운듯, 속히건너가소고레뒷사람좀건너가게스레, 하면서그저노인만다건너가면단번에뛰어건널기세다. 그러니까노인은한번조용히뒤를돌아보며, 어서뒤따르소, 괜찮쉐다, 했을뿐여전히천천히걷는다. 그러나청년은이런외나무다리가도리어한사람씩만아니고여럿이한꺼번에건너도괜찮다는걸모르는듯노인의뒤를따르지못한다. 노인이그냥천천히걸어다리를다건너는것을기다려서야청년은정말급하게다리에올라선다. 그러나청년은예에의해몇발자국을떼지못하고휘청거리는다리때문에몸의중심을잃고두팔을허공에내저으며몸을비틀기시작한다. 참으로우스꽝스러운손짓몸짓이었다. 마치어른이지금바로걸음마를타기시작한듯한꼴이다. 그러다가청년은겨우몸을바로잡았으나다시급하게몇걸음내디뎠는가하면다시금몸을비틀면서팔을무슨촉수처럼내젓는다. 그러나청년은종시 ( 終是 ) 제성급함을어찌하지못한채그냥몇번이고같은것을되풀이하면서다리를건넌다. 이편에서는너나할것없이이모양을구경스럽게바라본다. 모두허물없는웃음기를얼굴에띠우고있다. 어떤사람은청년이몸을비틀며두팔을허우적거릴때마다자기도모르게, 어구어구소리를지르며참말한번저사람이다리에서물가운데로떨어지면더구경스러우리라는생각을하는듯했으나청년이그러면서도무사히다리를다건너자모두다행이었다는기색이누구의얼굴에나떠돈다. ( 나 )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z b ( 68 ) 현재형시제를사용하여현장감을느끼게해준다. 비 는같은공간에사람들을모이게하는기능을가지고 있다. 작가는이작품을통해따뜻한인정의나눔을보여주고자 한다. 고정된주인공없이다양한인물들이등장하여이야기가 전개된다. 가 ) 의상황에대한이해로바르지않은것은? 사람들의순박한모습을느낄수있다. 노인은다리를건너는법을제대로알고있다. 서술자는노인에대해긍정의시선을보내고있다. 청년은걸음마를처음하듯위태하게다리를건넌다. 청년은조급한성미로보아삶의지혜가부족할것이다. ᄀ가을하늘이란정말고양이의눈알인가보다. 그렇게맑던마가을저녁하늘이금세흐려지며비올바람까지인다. 이어설마비야오랴싶던하늘에서는어느새빗방울이듣기시작한다. 불과백여호가될까말까한이곳조그마한간이역앞벌에는이렇게되어비를맞는사람이몇있다. 처음에는, 가을비가오면얼마나오리하고그냥들심상히여기는듯했으나, 주위가점점컴컴해지면서빗방울이굵어지는품이좀처럼업신여길비가아님을깨달으면서는뛰는걸음으로변한다. 그러나뛴다고별도리가없으리라는걸깨닫게되자이번에는어디비그을자리를찾는다. 마침역앞벌을길게가르고지나가는개울둑가까이초가집이하나외따로이서있다. 채마를하는중국사람

ᄀ 의집이다. 역쪽에서앞벌저편에있는마을마을로가던사람, 그러한마을들에서역쪽으로오던사람이하나둘초가집으로찾아든다. 처마밑에라도들어설심산으로들모여드는데, ᄂ뜻밖에이초가집에는한옆구리에잇달아지은빈칸이하나있다. 아직문도해달지않은, 바람벽도사날전에초벽을바른듯아직흙이마를날이먼헛간이었다. 긴장호미두개가한옆에뉘어있을뿐텅빈이곳은잠깐비긋기에는여간좋은장소가아니었다. 벌써여기에는나들이라도나선듯한노파를비롯해몇몇사람이들어와있었다. 모두처음에는목을움츠리고을씨년스러운듯이, 에잇에잇하며찬비를털고하다가도, 숨을돌리고몸이좀녹는대로이번에는새로들어서는사람들의구중중한꼴을구경할여유까지생긴다. 새로들어서는사람이울상을할수록더구경스럽다. 더욱이나앞개울에놓인외나무다리를건너오는사람이있을땐더볼만하다. 뛰어오는대로다리에올라서면외나무다리가휘청거린다. 그러면다리에올라선채로휘청거림이멎기를기다리는수밖에없다. 그러다멎기가바쁘게다시속히건너보려고급하게서두른다. 그러면다시외나무다리가휘청거려올라선사람은또떨어지지않게끔몸의중심을잡느라고몸을이리비틀고저리비틀고해야한다. 그몸비트는꼴이여간우습지가않다. ᄃ지금여기서도분명하게흰수염을길게기른노인이어깨에보따리를하나메고건너온다. 이노인은벌써부터이다리를여러번건너본경험이있음이틀림없어ᄅ다리에오르기전까지는반뜀걸음이었으나다리에올라서면서부터는조금도급하지가않다. 천천히건너온다. 이노인뒤로뛰어온한젊은사내가있었다. 감빛당꼬바지를입었다. ᄆ첫눈에도그가무슨공출 ( 供出 ) 관계같은거로군에서라도나온사람이란게분명했다. zb 이 6 9) zb7 0) 글의서술자에대한설명으로적절한것은? 작품속에존재하며등장인물들의행동을관찰하고있다. 작품밖서술자가등장인물들의입장에서서술하고있다. 서술자가인물들의행동에대해직접적으로논평하고있 다. 등장인물들사이에섞여서그들의심리를객관적으로제 시하고있다. 작품속의서술자가특정인물의행적에초점을맞추어 서술하고있다. ~ ᄆ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ᄀ : 가을하늘이매우변덕스러움을의미한다. ᄂ : 공간적배경에해당하며우연적배경을설정하고있 다. ᄃ : 현재형서술로현장감을느끼게한다. ᄅ : 노인은외나무다리를건너는요령을알고있음을의 미한다. ᄆ : 배경이되는당시의시대상을알수있다. ( 가 ) 예전에어떤사람이곡식을추수해들이면서이제는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있다가, 아버지두구봐야알지요, 마당질을하면서, 이제는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있다가또, 아버지두구봐야알지요, 연자질을하면서, 이제는먹었다하니까, 상기두두구봐야알지요, 나중에상을받아놓고, 이제는정말먹었다하니까, 며느리가, 상기두두구봐야알지요, 시아버지가와락성을내어받았던밥상을들어메치며, 이망할년아직두못먹었단말이냐? 하는걸, 며느리가흩어진밥그릇을주워담으며, 그것보세요. 못잡수지않았어요? 했다는이야긴데, 누구나대개아는이야길뿐더러별반재미나게하는이야기솜씨도못돼서그런지아무흥미를끌지못한다. 그저시아버지가이젠먹었다하는걸며느리가두구봐야알지요하는데서, 언뜻현재자기네생활에라도생각이미친듯곁의사람몇이군에서나온듯싶은ᄀ당꼬바지청년을흘깃쳐다보았을따름이다. ( 나 ) 정소용없는비가오눈. 하고또누가비걱정을하니곁에서, 김장무배채에나좀나을까. 하고받는다. 여기서, 지금몇점이나됐갔소? 하고누구보다도맨처음이리로들어와움츠리고섰던나들이가는듯한노파가그새들어오는사람에게자리를비켜주며맨뒷구석으로가있다가, 누구에게라없이묻는다. 당꼬바지청년이손목시계를들여다보며, 다섯시가지났쉐다. 한다. 노파가다시, 평양나가는차가몇점에있디요? 하고묻자, 여섯시십분차디요, 아마. 하고누가대답해준다. 이때보따리를어깨에멘수염긴노인이노파편을돌아보며, 평양나가는아즈마니요? 한다. 예. 저물갔쉐다레. 노파는그말에는대답없이부스럭거리더니손때가묻

은종잇조각하나를꺼내어옆사람에게보이며, 이거가지믄찾을수있갔디요? 한다. 종잇조각은앞사람도그앞사람도또그앞사람도글을모르는사람이어서결국당꼬바지청년에게로가멎는다. 이제는정말가봐야겠는데? 아무리눈앞에다온정거장이긴하더라도. 그러나노파는선뜻나서지를못한다. 아무래도차가울빗속이라조금만더참아보자는눈친듯. 소나기가저물어가는마을저녁바람속에한창퍼붓는다. 노파가한탄조로, zb ᄀ의 7 1) zb ( 7 2) 이유로가장적절한것은? 농민들의순박함을드러낸다. 쫓아내지않을까불안하며눈치를보고있다. 자신의생각을청년에게들킬까봐놀랐기때문이다. 자신들의어려운삶이군의수탈때문임을암시한다. 세상살이에대한무지함을지닌청년을비난하고있다. 나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대화의화제가자주바뀌고있다. 당시의높은문맹률을짐작할수있다. 오늘처음본사람들이대화를하고있다. 특정한주제와관련된대화가이어지고있다. 누구나대답할수있는질문들을하고있다. 야단났군. 했으나제가끔답답한생각에잠겨노파의말소리를듣는것같지도않았다. 이렇게소나기가한줄기내리고, 또빗발이가늘어진다. 정말장맛비그대로다.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ᄂ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어석버석해진이기회에모두떠나보려고들한다. 비가아주멎지는않았지만. 그러는데휘익거센바람이일며찬기운을안으로몰아넣는다. 이제비가그치고찬바람이나오려는가보다. 아직비도채멎지않았는데다이바람에밖은무던히차가울것만같다. 그래누구하나선뜻나서는사람이없다. ᄀ그러는데다시비가몰려온다. 소나기다. 누가또한숨조로, 공연한비가오눈. 해도이제는모두한심해말하기도싫은듯이잠잠하다가말상을한사나이가, 이러다가욱하믄무배채결딴이다. 노파도이제는비도가늘어졌지만물한모금에기운을얻어사람들틈을빠져나와먼저떠날준비를차릴수있었다. z b 73 ) ᄀ, ᄂ의상황에어울리는한자성어로짝지어진것 은? ᄀ ᄂ 고진감래 ( 苦盡甘來 ) 유구무언 ( 有口無言 ) 설상가상 ( 雪上加霜 ) 이심전심 ( 以心傳心 ) 새옹지마 ( 塞翁之馬 ) 부화뇌동 ( 附和雷同 ) 조령모개 ( 朝令暮改 ) 묵묵부답 ( 黙黙不答 ) 청천벽력 ( 靑天霹靂 ) 마이동풍 ( 馬耳東風 ) 한다. 노파가초조한듯이또, 여섯점이다됐디요? 하는걸, 당꼬바지청년이좀성가신듯이손목시계를후딱보고, 여섯시좀전이웨다. 한다. z b 74 ) 위글에서 < 보기 > 에서설명하고있는것을찾아 3 어 절로쓰시오. < 보기 > * 각박하고지친삶을살아가는사람들에게마음을따뜻하게 해주고새로운힘과용기를주는소재

* 반전의묘미를느낄수있게해주는소재 * 헛간에모인이들의마음을헤아리는집주인의따뜻한배려 마침역앞벌을길게가르고지나가는개울둑가까이초가집이하나외따로이서있다. 채마를하는중국사람의집이다. 역쪽에서앞벌저편에있는마을마을로가던사람, 그러한마을들에서역쪽으로오던사람이하나둘초가집으로찾아든다. 처마밑에라도들어설심산으로들모여드는데, 뜻밖에이초가집에는한옆구리에잇달아지은빈칸이하나있다. 아직문도해달지않은, 바람벽도사날전에초벽을바른듯아직흙이마를날이먼헛간이었다. 긴장호미두개가한옆에뉘어있을뿐텅빈이곳은잠깐비긋기에는여간좋은장소가아니었다. 벌써여기에는나들이라도나선듯한노파를비롯해몇몇사람이들어와있었다. 모두처음에는목을움츠리고을씨년스러운듯이, 에잇에잇하며찬비를털고하다가도, 숨을돌리고몸이좀녹는대로이번에는새로들어서는사람들의구중중한꼴을구경할여유까지생긴다. 새로들어서는사람이울상을할수록더구경스럽다. 더욱이나앞개울에놓인외나무다리를건너오는사람이있을땐더볼만하다. 뛰어오는대로다리에올라서면외나무다리가휘청거린다. 그러면다리에올라선채로휘청거림이멎기를기다리는수밖에없다. 그러다멎기가바쁘게다시속히건너보려고급하게서두른다. 그러면다시외나무다리가휘청거려올라선사람은또떨어지지않게끔몸의중심을잡느라고몸을이리비틀고저리비틀고해야한다. 그몸비트는꼴이여간우습지가않다. 지금여기서도분명하게흰수염을길게기른노인이어깨에보따리를하나메고건너온다. 이노인은벌써부터이다리를여러번건너본경험이있음이틀림없어다리에오르기전까지는반뜀걸음이었으나다리에올라서면서부터는조금도급하지가않다. 천천히건너온다. 이노인뒤로뛰어온한젊은사내가있었다. 감빛당꼬바지를입었다. 첫눈에도그가무슨공출 ( 供出 ) 관계같은거로군에서라도나온사람이란게분명했다. 이청년은느린노인의걸음이불만스러운듯, 속히건너가소고레뒷사람좀건너가게스레, 하면서그저노인만다건너가면단번에뛰어건널기세다. 그러니까노인은한번조용히뒤를돌아보며, 어서뒤따르소, 괜찮쉐다, 했을뿐여전히천천히걷는다. 그러나청년은이런외나무다리가도리어한사람씩만아니고여럿이한꺼번에건너도괜찮다는걸모르는듯노인의뒤를따르지못한다. 노인이그냥천천히걸어다리를다건너는것을기다려서야청년은정말급하게다리에올라선다. 그러나청년은예에의해몇발자국을떼지못하고휘청거리는다리때문에몸의중심을잃고두팔을허공에내저으며몸을비틀기시작한다. 참으로우스꽝스러운손짓몸짓이었다. 마치어른이지금바로걸음마를타기시작한듯한꼴이다. 그러다가청년은겨우몸을바로잡았으나다시급하게몇걸음내디뎠는가하면다시금몸을비틀면서팔을무슨촉수처럼내젓는다. 그러나청년은종시 ( 終是 ) 제성급함을어찌하지못한채그냥몇번이고같은것을되풀이하면서다리를건넌다. z b75 ) 위 z b76 ) 위 - 황순원, < 물한모금 > 글을감상하는태도로적절하지않은것은? 제목이지니는의미를생각하면서읽는다. 묘사되는인물의외양을상상하며읽는다. 구경하는사람들의심리를생각하면서읽는다. 등장인물의시선으로상황을바라보면서읽는다. 시공간적배경을통해표현하고자하는의미를헤아리며 읽는다. 글의내용으로알수있는것은? 청년은세상을살아가는법을잘모른다. 급히다리를건너다가청년은물에빠진다. 노인은몸이불편하여다리를천천히건넌다. 외나무다리는여러사람이한번에건너기힘들다. 청년은비를피하기위해빨리다리를건너려고한다. 노파가잠시사람들틈새로밖으로내다보며예의당꼬바지청년쪽을향해, 지금몇점이나됐소? 당꼬바지청년이또손목시계를들여다보며, 다섯시반이돼옵네다. / 한다. 노파가한숨조로, 야단났군. / 한다. 한사람이짜증스러운듯이, 정쓸데없는비가오눈. 하면한사람이또, 장맛비터럼오네게레. / 한다. 그러는데하늘이좀머얼게지면서빗발이좀가늘어진다. 사람들은이제좀만더비가가늘어지면떠나보리라고들우무적우무적몸단속들을한다. 이때진창에신발끄는소리가나더니한사내가나타나이편을들여다본다. 중국사람인이집주인이다. 참으로험상궂게생긴사내였다. 마치도끼같은것에라도찍힌듯이깊게파인이마의주름살. 그러나그것은결코무슨상처자리가아니라얼굴가죽이두꺼워그렇다는것이더욱간판사납다.

들여다보는품이아무리집같지않은곳이라도주인의허락없이이렇게들들어와있느냐는것같았고, 험한말은없어도무슨자기네세간에손이나대지않나하는것을살피려는듯했다. 그래안에있던사람들은좀몸들을피해긴장호미가그에게보이도록해주었다. 그러나집주인은무엇그런것을살피는눈치는아니고, 그저이편을잠시기웃이들여다보고는그험상궂은얼굴을거두어가지고가버린다. ( ᄀ ) 이기회에모두떠나보려고들한다. 비가아주멎지는않았지만. 그러는데휘익거센바람이일며찬기운을안으로몰아넣는다. 이제비가그치고찬바람이나오려는가보다. 아직비도채멎지않았는데다이바람에밖은무던히차가울것만같다. 그래누구하나선뜻나서는사람이없다. 그러는데다시비가몰려온다. 소나기다. 누가또한숨조로, 공연한비가오눈. 해도이제는모두한심해말하기도싫은듯이잠잠하다가말상을한사나이가, 이러다가욱하믄무배채결딴이다. / 한다. 노파가초조한듯이또, 여섯점이다됐디요? 하는걸, 당꼬바지청년이좀성가신듯이손목시계를후딱보고, 여섯시좀전이웨다. / 한다. 이제는정말가봐야겠는데? 아무리눈앞에다온정거장이긴하더라도. 그러나노파는선뜻나서지를못한다. 아무래도차가울빗속이라조금만더참아보자는눈친듯. 소나기가저물어가는마가을저녁바람속에한창퍼붓는다. 노파가한탄조로, 야단났군. 했으나제가끔답답한생각에잠겨노파의말소리를듣는것같지도않았다. 이렇게소나기가한줄기내리고, 또빗발이가늘어진다. 정말장맛비그대로다.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 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ᄂ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z b ᄀ에 77 ) z b78 ) 들어갈말로가장적절한것은? 고스러진 구순해진 아삼삼한 어금지금해진 어석버석해진 ᄂ이의미하는바를드러낸것으로가장적절한것 은? 산그늘내린밭귀퉁이에서할머니와참깨를턴다 보아하니할머니는슬슬막대기질을하지만 어두워지기전에집으로돌아가고싶은젊은나는 한번을내리치는데도힘을더한다 세상사에는흔히맛보기가어려운쾌감이 참깨를털어내는일엔희한하게있는것같다 한번을내리쳐도셀수없이 솨아솨아쏟아지는무수한흰알맹이들 도시에서십년을가차이살아본나로선 기가막히게신나는일인지라 휘파람을불어가며몇다발이고연이어털어댄다 사람도아무곳에나한번만기분좋게내리치면 참깨처럼솨아솨아쏟아지는것들이 얼마든지있을거라고생각하며정신없이털다가 " 아가, 모가지까지털어져선안되느니라 " 할머니의가엾어하는꾸중을듣기도했다. 고향이고향인줄도모르면서 긴장대휘둘러까치밥따는 서울조카아이들이여 그까치밥따지말라 남도의빈겨울하늘만남으면 우리마음얼마나허전할까 살아온이세상어느물굽이 - 김준태, 참깨를털면서 소용돌이치고휩쓸려배주릴때도 공중을오가는날짐승에게길을내어주는 그것은따뜻한등불이었으니

철없는조카아이들이여그까치밥따지말라사랑방말쿠지에짚신몇죽걸어놓고할아버지는무덤속을걸어가시지않았느냐 - 송수권, 까치밥가난한내가아름다운나타샤를사랑해서오늘밤은푹푹눈이나린다 // 나타샤를사랑은하고눈은푹푹날리고나는혼자쓸쓸히앉어소주를마신다소주를마시며생각한다 // 나타샤와나는눈이푹푹쌓이는밤흰당나귀타고산골로가자출출이우는깊은산골로가마가리에살자 - 백석,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외로더져두어미미히숨을지고따듯한봄날돌아오기기다리고음음한눈얼음속에잠을자던매화 // 손에이아치고바람으로시달리다곧고급한성결그애를못삭이고맺었던봉오리하나피도못한그매화 // 다가오는추위천지를다얼려도찾아드는볕은방으로하나차다어느뉘다시보오리자취잃은그매화 - 이병기, 매화피리를가졌으면한다달은가지않고달빛은교교히바람만더불고- 벌레소리도죽은이밤내마음의슬픈가락에울리어오는아! 피리는어느곳에있는가옛날에는달보신다고다락에선커다란잔치피리부는악관이피리를불면고운궁녀들춤을추었던나도그피리를가졌으면한다볼수가없다면은만져라도보고싶은이밤 / 그피리는어느곳에있는가. - 천상병, 피리 하늘이좀ᄀ머얼게지면서빗발이좀가늘어진다. 사람들은이제좀만더비가가늘어지면떠나보리라고들ᄂ우무적우무적몸단속들을한다. 이때진창에신발끄는소리가나더니한사내가나타나이편을들여다본다. 중국사람인이집주인이다. 참으로험상궂게생긴사내였다. 마치도끼같은것에라도찍힌듯이깊게파인이마의주름살. 그러나그것은결코무슨상처자리가아니라얼굴가죽이두꺼워그렇다는것이더욱간판사납다. 들여다보는품이아무리집같지않은곳이라도주인의허락없이이렇게들들어와있느냐는것같았고, 험한말은없어도무슨자기네ᄃ세간에손이나대지않나하는것을살피려는듯했다. 그래안에있던사람들은좀몸들을피해긴장호미가그에게보이도록해주었다. 그러나집주인은무엇그런것을살피는눈치는아니고, 그저이편을잠시기웃이들여다보고는그험상궂은얼굴을거두어가지고가버린다. ᄅ어석버석해진이기회에모두떠나보려고들한다. 비가아주멎지는않았지만. 그러는데휘익거센바람이일며찬기운을안으로몰아넣는다. 이제비가그치고찬바람이나오려는가보다. 아직비도채멎지않았는데다이바람에밖은무던히차가울것만같다. 그래누구하나선뜻나서는사람이없다. 그러는데다시비가몰려온다. 소나기다. 누가또한숨조로, 공연한비가오눈. 해도이제는모두한심해말하기도싫은듯이잠잠하다가말상을한사나이가, 이러다가욱하믄무배채결딴이다. 한다. 노파가초조한듯이또, 여섯점이다됐디요? 하는걸, 당꼬바지청년이좀성가신듯이손목시계를후딱보고, 여섯시좀전이웨다. 한다. 이제는정말가봐야겠는데? 아무리눈앞에다온정거장이긴하더라도. 그러나노파는선뜻나서지를못한다. 아무래도차가울빗속이라조금만더 참아보자는눈친듯. 소나기가저물어가는ᄆ마가을저녁바람속에한창퍼붓는다. 노파가한탄조로, 야단났군. 했으나제가끔답답한생각에잠겨노파의말소리를듣는것같지도않았다. 이렇게소나기가한줄기내리고, 또빗발이가늘어진다. 정말장맛비그대로다. 이때다시진창을끄는신발소리가나더니좀전의험상스러운집주인이나타났다. 이번에는한손에주전자를들고한손에는찻종하나를들었다. 주전자주둥이론김이오른다. 이중국사람은무표정한대로주전자와찻종을이편으

ᄀ 로내민다. 말상을한사나이가받았다. 찻종에붓는데김이엉긴다. 그김을보기만해도속이녹는것같다. 먼저수염긴노인이마시고, 노파가마시고, 그리고는옆사람순서로마신다. 한모금마시고는모두, 에도타, 이제야속이풀리눈, 하고들흐뭇해한다. 단지그것이더운맹물한모금인데도. 그러나그것은헛간안의사람들이나밖에무표정한대로서있는주인이나모두더운물에서서리는김이상의뜨거운무슨김속에녹아드는광경이었다. 노파도이제는비도가늘어졌지만물한모금에기운을얻어사람들틈을빠져나와먼저떠날준비를차릴수있었다. - 황순원, < 물한모금 > zb 위 7 9) 작품에서제목이지니는의미를 30 자이내로서 술하시오. zb8 0) ~ ᄆ이지닌사전적의미로적절하지않은것은? ᄀ - 멀겋게되면서ᄂ - 매우좀스럽게굼뜨게자꾸움직이는모양ᄃ - 집안살림에쓰는온갖물건ᄅ - 관계가어색하고서먹서먹해진ᄆ - 초가을

( zb8 1) zb 8 2) ( 가 ) 紫布岩乎希ᄀᄂ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慙肹伊賜等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자줏빛바위가에 잡고있는암소를놓게하시고 나를아니부끄러워하시면 꽃을꺾어바치오리다. 가 ) 에대한설명으로알맞지않은것은? ᄀ과ᄂ은모두훈독에해당한다. 한자의음과훈을빌려표기하였다. 배경설화와함께입으로전하여내려온다. 4 구체향가로고대국어연구의귀중한자료이다. 한자를빌려표기하였지만국어문장전체를표기할수 있었다. 다음중 ( 가 ) 의배경설화를고려할때관련이가장 깊은것은? 임이여물을건너지마오. 임은그예물을건너시고말았네. 물에빠져돌아가시니 아아, 가신임을어이할꼬. 훨훨나는저꾀꼬리 / 암수서로정다운데, 외로울사이내몸은 / 뉘와함께돌아갈꼬 하노피곰도 샤 / 어긔야머리곰비취오시라. 어긔야어강됴리 / 아으다롱디리 져재녀러신고요. / 어긔야즌 드 욜셰라. 어긔야어강됴리 / 어느이다노코시라. 어긔야내가논 졈그 셰라. 어긔야어강됴리 / 아으다롱디리 z b ( 83 ) z b84 ) 거북아거북아 / 머리를내놓아라 만약머리를내놓지않으면 / 구워먹으리라. 거북아거북아수로부인을내어라. 남의아내를앗은죄얼마나크냐. 네만약어기어내놓지않으면 그물을넣어잡아구워먹으리 가 ) 와같은갈래의작품이아닌것은? 선화공주 ( 善化公主 ) 니믄 그 지얼어두고, 맛둥바 바 몰안고가다. 군 ( 君 ) 은어비여, 신 ( 臣 ) 은 샬어 여. 민 ( 民 ) 얼 아 고 샬디 민 ( 民 ) 이 알고다. 서경 ( 西京 ) 이아즐가서경 ( 西京 ) 이셔울히마르는 닷곤 아즐가닷곤 쇼셩경고 마른 여 므론아즐가여 므론질삼뵈 리시고 괴시란 아즐가괴시란 우러곰좃니노이다. 한 가재라나고 가 곧모 온뎌. 아으미타찰 ( 彌陀刹 ) 에맛보올내 도 ( 道 ) 닷가기드리고다. 낭 ( 郞 ) 디니다샤온 좇누아져 아으잣ㅅ가지노파 서리몯누올화반 ( 花判 ) 이여. ( 가 ) 의표기방법과그특징, 그리고표기적의의를 서술하시오.

zb < 8 5) 보기 > 를참고하여향찰의차용방식을쓰시오. < 보기 > 花 肹 고 꽃을 꽃화 소리울릴힐 ------------------------------------------------- --------------------------- 折 叱 可 것거 꺾어 꺾을절 꾸짖을질 가할가 ( ㅅ 표기에쓰임 ) z b 88 ) < 보기 > 를참고하여 ( 가 ) 에사용된향찰의의의에대 해 20 자이내로서술하시오. < 보기 > 향찰은문학작품을표기하는데쓰였다는점에서차자 ( 次子 ) 표기법의체계성을극대화한것이라짐작할수있지만이것으 로도국어를완벽하게표기하기에는부족한점이많았다. 그것 은국어의음절구조가복잡할뿐아니라그수또한대단히 많아서한자차용만으로는만족스러운표기를할수없었기때 문이다. 결국국어의구조에적합하고국어를완벽하게표기할 수있는새로운문자를필요로하게되었다. 훈민정음의탄생 은그러한한계를극복한결과였다. zb8 6) ( 가 ) 는한자의음과뜻을빌려향찰로표기한것이다. ( 가 ) 를참고하여괄호속에들어갈말을 2어절씩쓰시오. 향찰은신라의향가를표기하는데사용된표기법이다. 대체로 ( ) 를가진부분은훈독 ( 訓讀 ) 표기로하고, ( ) 는표음성을살려음독 ( 音讀 ) 표기로하는것을원칙으로했다. 다음글을읽고물음에답하시오 ( 가 ) 紫布岩乎希執音乎手母牛放敎遣吾肹不喩慙肹伊賜等 ᄀ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다음글을읽고물음에답하시오 ( 가 ) 紫布岩乎希執音乎手母牛放敎遣吾肹不喩慙肹伊賜等花肹ᄀ折叱可獻乎理音如 지뵈바회 자 몬손암쇼ᄂ노히시고나 안니붓그리샤 ᄃ고 것거ᄅ바도림다 - 김완진해독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자줏빛바위가에잡고있는암소를놓게하시고나를아니부끄러워하시면꽃을꺾어바치오리다. - 김완진해독 z b89 ) ( 가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ᄀ에서 花 는훈독, 肹 는음독표기이다. ᄂ과ᄅ의주체는같다. ᄃ은수로부인에대한노인의사랑을상징한다. 민요적성격을띠고있으며적극적인애정표현이나타난다. zb ᄀ에 8 7) 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것거 에해당되는표기이다. 折 은뜻을 叱, 可 은음을표기한다. 4 구체향가로배경설화의등장인물이고대가요 해가 와같다. 叱 은 ㄲ 표기를하는데사용되었다. 당시사람들은 折叱可 라표기하고, 것거 라고발음했다. 향찰의표기방식을사용한것을알수있다. z b 90 ) ( 가 ) 와 < 보기 > 의표기를비교하여차이점을서술하시 오. < 보기 > 素那 ( 或云金川 ) 白城郡蛇山人也

소나 ( 素那 ) 또는금천 ( 金川 ) 이라한다. 는백성군 ( 白城郡 ) 사 산 ( 蛇山 ) 사람이다. - 삼국사기 권 47 열전 7 니 성신 ( 聖神 ) 이이으시어도하늘을공경하고백성을다스림에부지런하셔야더욱굳건할것입니다. 임금이여, 아소서. 태강왕처럼낙수 ( 洛水 ) 에사냥을가있으면서할아버지 ( 조상 ) 만믿으시겠습니까? 다음글을읽고물음에답하시오 ( 가 ) 紫布岩乎希執音乎手母牛放敎遣吾肹不喩慙肹伊賜等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지뵈바회 z b ( 91 ) 가 )~( 라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 가 ) 는경서의원문을끊어읽을때토 ( 吐 ) 를달아읽던 표기방법을사용하였다. ( 나 ) 의육룡 ( 六龍 ) 은세종의조상여섯분을의미한다. ( 다 ) 는비유와대구를통해말하려는바를강조하고있다. ( 다 ) 는중국의고사가쓰이지않고순우리말로만표현하 였다. ( 라 ) 는설의적표현을통해후대왕에게권계하고있다. 자 몬손암쇼노히시고 나 안니붓그리샤 고 것거바도림다 ( 나 ) [ 제 1 장 ] - 김완진해독 海東 ( 해동 ) 六龍 ( 육룡 ) 이 샤 : 일 : 마다天福 ( 천복 ) 이시 니 古聖 ( 고성 ) 이 同符 ( 동부 ) 시 니 현대어풀이 해동의여섯용이나시어 飛 일마다하늘이내리신복이시니. 중국의옛성왕 ( 聖王 ) 과꼭같으시니. ( 다 ) [ 제 2 장 ] 불 휘기 픈남 매아 니 : 뮐 곶 : 됴 코 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래아 니그 츨 ᄀ :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현대어풀이 뿌리가깊은나무는바람에움직이지아니하므로, 꽃이좋고열매가많으니. 샘이깊은물은가뭄에그치지아니하므로, 내가이루어져바다에가니. ( 라 ) [ 제 125 장 ] a 千世 ( 천세 ) 우 희 미 리定 ( 정 ) 샨漢水北 ( 한수북 ) 에 累仁開國 ( 누인개국 ) 샤 b 卜年 ( 복년 ) 이 : : 업 스시 니 c 聖神 ( 성신 ) 이 : 니 샤 도 d 敬天勤民 ( 경천근민 ) 샤 더욱구드 시 리 다 e 님 금 하아 쇼 셔 洛水 ( 낙수 ) 예山行 ( 산행 ) 가이 셔 하나 빌미 드 니 가 현대어풀이 천세 ( 千世 ) 전에미리정하신한강북쪽에, 여러대를물린어진임금이나라를여시어開 왕조가끝이없으시 z b ᄀ 92 ) ( 가 ) 紫布岩ᄀ乎希 執音乎手母ᄂ牛放敎遣 吾ᄃ肹ᄅ不喩慙肹伊賜等 花肹折ᄆ叱可獻乎理音如 자줏빛바위가에 잡고있는암소를놓게하시고 나를아니부끄러워하시면 꽃을꺾어바치오리다.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 ᄆ에서한자어의쓰임이다른것은? ᄀᄂᄃᄅᄆ ( 가 ) 世 솅宗종御 製 졩訓 훈民민正 졍音 나 랏 : 말 미中 國 귁 에달 아, 文문字 와 로서르 디아 니, 이런젼 로어 린百 姓 셩 이니르 고 져 배이 셔 도, : 내제 들시 러펴 디 : 몯 노 미하 니 라. 내 이 爲 윙 야 : 어엿 비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字 노 니, : 사 : 마 다 : : 수 니 겨 날 로 메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z b 위 93 ) - 훈민정음 ( 訓民正音 ), 세조 ( 世祖 ) 5 년 (1459 년 ) 글 ( 가 ) 의표기상의특징으로적절하지않은것 은?

모음조화를 엄격히 지켰다. 불청불탁 어두자음군을 사용했다. 어금닛소리 [아음] 혓소리[설음] 입술소리 [순음] 성조를 표시하는 방점이 쓰였다. 주격 조사는 이 와 가 를 사용했다. 이어적기를 했다. 전청 ㆁ ㄷ ㅅ ㅈ ㆆ 잇소리[치음] 94. zb9 4) 목소리[후음] 반혓소리 [반설음] 반잇소리 [반치음] 다음 중 소리의 성질이 다른 하나는? ㄱ ㄴ ㅇ ᅀ ㄹ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ㅇ 차청 전탁 ㅍ ㅎ ㅉ ㅿ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世 솅 宗종 御 엉 製 졩 訓 훈民민正 졍音 나 랏:말 미 中듕國 귁 에 달 아 文문字 와 로 서르 디 아 니 이런 젼 로 어 린 百 姓 셩 이 니르 고 져 배 이 셔 도 :내 제 들 시 러 펴 디 :몯 노 미 하 니 라. 내 이 爲 윙 야 :어엿 비 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 字 노 니 :사 :마 다 : :수 니 겨 날 로 메 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世 솅 宗종 御 엉 製 졩 訓 훈民민正 졍音 나 랏:말 미 中듕國 귁 에 달 아 文문字 와 로 서르 디 아 니 이런 젼 로 어 린 百 姓 셩 이 니르 고 져 배 이 셔 도 :내 제 들 시 러 펴 디 :몯 노 미 하 니 라 내 이 爲 윙 야 :어엿 비 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 字 노 니 :사 :마 다 : :수 니 겨 날 로 메 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 훈민정음(訓民正音), 세조(世祖) 5년(1459년) 95. zb9 5) 97. z b97 ) 를 현대어로 정확히 풀이하시오.(각 어절을 모두 위 글의 밑줄 친 28자는 상형의 원리를 기본으로 만 들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풀이할 것) 자음 17자는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ㄱ, ㄴ, ㅁ, ㅅ, ㆁ 을 기본 글자로 먼저 만들었다. 모음은 성리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기본 요소인 천(天), 96. zb9 6) 지(地), 인(人)을 상형한, ㆍ, ㅡ, ㅣ 를 기본자로 하고 초 다음은 훈민정음 창제의 원리 및 자음의 분류에 관한 출자에는 ㅢ, ㅏ, ㅓ, ㅗ, ㅜ 자를 만들었다. 설명이다. ~ 에 들어갈 말을 각각 쓰시오. 전청(全淸 ; 예사소리)에 속하는 문자는 ㄱ, ㄷ, ㅂ, ㅅ, ㅈ, ㅿ, ㆆ 이다. 한글은 상형의 원리를 기본으로 하여 기본자를 먼저 만 들고, 이에 획을 더하는 가획의 원리와 문자를 합하는 합 용의 원리에 의하여 창제되었다. 자음 자모는 발음하는 기관의 모양을 본떠,,,, 다섯 자를 기 본으로 만든 다음, 각각 획을 더하는 가획과 글자를 나란 히 쓰는 의 원리를 적용하였다. 전탁(全濁 ; 된소리)은 나란히 쓰는 병서의 원리를 적용 하여 만들었고 차청(次淸 ; 거센소리)은 획을 더하는 가획 의 원리로 만들었다. 28자에 포함되지만 오늘날 쓰이지 않는 문자는 ㆅ, ㆆ, ㆁ, ㅿ, ㆍ 이다. 98. z b98 ) 아래 <보기>는 위 글에 음의 고저와 장단을 표시하 기 위하여 왼쪽에 찍힌 방점에 대한 설명이다. ~ 에 알맞은 것은? <보기> - 65 - 滿開(만개) : 꽃이 활짝 피다. http://blog.daum.net/hachunman

처음과끝이한결같이부드럽고낮은소리 처음은낮으나끝이들려서높은소리 처음과끝이한결같이높은소리 종성이안울림소리로빨리끝닫는소리ᄀ평성, ᄂ상성, ᄃ거성, ᄅ입성ᄀ평성, ᄂ거성, ᄃ상성, ᄅ입성ᄀ입성, ᄂ거성, ᄃ상성, ᄅ평성ᄀ거성, ᄂ입성, ᄃ평성, ᄅ상성ᄀ입성, ᄂ상성, ᄃ거성, ᄅ평성 하 니 라. 내 이 爲 윙 야 어엿 비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字 노 니, 사 마 다 수 니 겨 날 로 메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z b10 2) 글 ( 가 ) 를보고알수있는내용을잘못지적한것은? 새로운문자체계를만든목적이드러나있다. 문자를대중화하려는사고방식이드러나있다. 한문 ( 漢文 ) 사용의문제점이드러나있다. 어린이들의학습을목적으로창제했음을드러나있다. 중국말과우리말의차이에대한인식이드러나있다. 世 솅宗 종御 엉製 졩訓 훈民 민正 졍音음 나 랏 : ᄀ말 미ᄂ中 國 귁 도곤ᄃ달 라, 文문字 와 로서르 디아 니, 이런젼 로어 린百 姓 셩 이ᄅ니르 고 쟈 배이 셔 도, ᄆ 침 : 내제 들시 러펴 디 : 몯 노 미하 니 라. 내 이 爲 윙 야 : 어엿 비너 겨, 새 로 ᄇ스 믈여 듧字 노 니, ᄉ : 사 : 마 다 : : 수 니 겨 날 로 메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z b10 3) 글 ( 가 ) 의밑줄친 내 이 爲 윙 하 야 : 어 엿 비너 져 새 로 스 믈 여 듧字 맹 노 니 를현대어로풀이 하시오. zb 다음 9 9) 문제를읽고답하시오. 世ㆍ솅宗ㆍ御엉ㆍ製ㆍ젱訓ㆍ훈民ㆍ민正ㆍ정音ㆍ음 (1) 밑줄친ᄀ ~ ᄆ을 15 세기표기법에맞게고쳐쓰고 (2) 현재는사용되지않는소실문자중위글에사용된문 자를있는대로찾아서그대로쓰시오. zb1 00) ( 가 ) 의밑줄친ᄉ에대해서조건에맞게쓰시오. < 조건 > (1) 이부분에담긴창제정신을쓰시오. (2) 이부분을현대국어로풀어쓰시오. ᄀ나ㆍ랏 : 말 ㆍ미中듕國ㆍ귁ㆍ에달ㆍ아文문字ㆍ ㆍ와ㆍ로서르 ㆍ디아ㆍ니 ㆍ ㆍ이런젼ㆍ ㆍ로ᄂ어ㆍ린百ㆍ 姓ㆍ셩ㆍ이니르ㆍ고ㆍ져ㆍ ㆍ배이ㆍ셔ㆍ도 ㆍ : 내제ㆍ ㆍ들시ㆍ러ᄃ펴ㆍ디 : 몯 ㆍ노ㆍ미하ㆍ니ㆍ라ㆍ내ㆍ이ㆍ 僞ㆍ윙ㆍ ㆍ야 : 어엿ㆍ비너ㆍ겨ㆍ새ㆍ로ㆍᄅ스ㆍ믈여ㆍ듧字ㆍ ㆍ ㆍ 노ㆍ니 : 사 : ᄆ마ㆍ다 : ㆍ : 수ㆍ 니ㆍ겨ㆍ날ㆍ로ㆍ ㆍ메便뼌安한ㆍ킈 ㆍ고ㆍ져 ㆍ미니ㆍ라. z b10 4) 위글에대한설명으로옳지않은것은? 세종대왕이한글을창제한취지를밝힌글이다. 표기법에있어서종성부용초성을적용하였다. 세조당시의표기로 15C 중세국어의특징이잘나타난 다. zb 위글에쓰인 어린, 노미, 어엿비 가현대국어에와 1 01) 서어떻게의미가변화되었는지관련용어를사용하 여간단히설명하시오. 자주 ( 주체 ) 정신, 애민정신, 실용정신등훈민정음창제정 신이나타난다. 연철 ( 이어적기 ) 중심의표기이다. ( 가 ) 나 랏 말 미中 國 귁 에달 아, 文문字 와 로서르 디아 니, 이런젼 로어 린百 姓 이니르 고 져 배이 셔 도, 내제 들시 러펴 디 몯 노 미 z b10 5) 훈민정음 에대한설명중옳은것끼리묶인것은? ᄀ방점을찍어서평성, 거성, 상성, 입성의성조를나 타내었다.

ᄂ 어린 은중세시대에 나이가적은 의의미로사용되었다. ᄃ 펴디 로쓴이유는아직구개음화현상이일어나지않았기때문이다. ᄅ 수스믈 이라고쓴이유는재음소화가일어났기때문이다. ᄆ중세시기에는비교부사격조사인 ~ 마다 가존재하였다. ᄀ, ᄂᄀ, ᄃᄀ, ᄃ, ᄅ 전체적으로끊어적기를위주로하고있다. 모음조화가잘지켜지고있다. 지금은쓰이지않는문자들이보인다. z b10 8) 위글에서다음의뜻으로풀이할수있는말을찾아쓰시오. 여겨 : ( ) 까닭 : ( ) 많다 : ( ) ᄀ, ᄃ, ᄆ ᄀ, ᄂ, ᄃ, ᄅ, ᄆ zb < 보기 > 의그림은휴대폰좌판의모습을나타낸것이 1 06) 다. 이를바탕으로한글의제작원리를설명한사람 중옳지않은것은? ᄀ世 솅宗종御 엉製 졩訓 훈民민正 졍音 나 랏 : 말 미中듕國 귁 에달 아文문字 와 로서르사 디아 니, 이런젼 로어 린百 姓 셩 이니르 고 져 배이셔 도 : 내제 들시 러펴 디 : 몯 노 미하 니 라 내이 爲 윙 야 : 어엿 비너 겨, 새 로 스 믈여듧字 노 니, : 사 : 마다 : : 수 니 겨 날 로 메便뼌安한 킈 고 져 미니 라. z b10 9) 밑줄친ᄀ에서동국정운식한자음표기가아닌것은? 정미 : 1, 2, 3 버튼은모음의기본원리인삼재 ( 천지인 ) 를나타낸것같다. 봉주 : 글자 강 을치기위해서는 4-1-2-0 순서대로눌러야하겠어. 명진 : 4번을두번연속해서누르면가획의원리에따라글자가변하는군. 주영 : 6번을세번연속해서누르면합용의원리에따른글자가나와. 회창 : 8번도두번연속해서누르면 ㅅ 을활용하여다른자음을만드는것같아. 世 솅宗종御 엉 製 졩 音 z b11 0) 위글에나타난어휘중현재그뜻이변한것으로만바르게묶은것은? 어 린, 노 미, : 어엿 비 어 린, 젼, : 어엿 비 디, 노 미, : 어엿 비 디, 젼, : 어엿 비 디, 젼, 노 미 zb 위글에대한다음설명중적절하지못한것을 2개 1 07) 고르시오. 글자의왼쪽에점을찍어그글자의장단을표시하였다. 한자음의경우초성, 중성, 종성을모두갖추고자하였다. z b11 1) ᄀ, ᄂ, ᄃ에각각나타난훈민정음을창제의정신 ( 각 2음절 ) 을쓰시오. 世 솅宗종御 엉製 졩訓 훈民민正 졍音

ᄀ나 랏 : 말 미中 國 귁 에달 아, 文문字 와 로서르 디아 니, 이런젼 로어 린百 姓 셩 이니르 고 져 배이 셔 도, : 내제 들시 러펴 디 : 몯 노 미하 니 라. ᄂ 내 이 爲 윙 야 : 어엿 비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字 노 니, ᄃ : 사 : 마 다 : : 수 니 겨 날 로 메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년 ) ᄀ - ᄂ - ᄃ - - 월인석보 ( 月印釋譜 ), 세조 ( 世祖 ) 5 년 (1459 정신 정신 정신 ( 가 ) 紫布岩乎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慙肹伊賜等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지뵈바회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자 몬손암쇼노히시고 累仁開國 ( 누인개국 ) 샤 b 卜年 ( 복년 ) 이 : : 업 스시 니 c 聖神 ( 성신 ) 이 : 니 샤 도 d 敬天勤民 ( 경천근민 ) 샤 더욱구드 시 리 다 e 님 금 하아 쇼 셔 洛水 ( 낙수 ) 예山行 ( 산행 ) 가이 셔 하나 빌미 드 니 가 현대어풀이 천세 ( 千世 ) 전에미리정하신한강북쪽에, 여러대를물린어진임금이나라를여시어開 왕조가끝이없으시니 성신 ( 聖神 ) 이이으시어도하늘을공경하고백성을다스림에부지런하셔야더욱굳건할것입니다. 임금이여, 아소서. 태강왕처럼낙수 ( 洛水 ) 에사냥을가있으면서할아버지 ( 조상 ) 만믿으시겠습니까? z b11 2) ( 가 )~( 라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 가 ) 는경서의원문을끊어읽을때토 ( 吐 ) 를달아읽던 표기방법을사용하였다. 2 ( 나 ) 의육룡 ( 六龍 ) 은세종의조상여섯분을의미한다. 3 ( 다 ) 는비유와대구를통해말하려는바를강조하고있다. 4 ( 다 ) 는중국의고사가쓰이지않고순우리말로만표현하 였다. 5 ( 라 ) 는설의적표현을통해후대왕에게권계하고있다. 나 안니붓그리샤 고 것거바도림다 ( 나 ) [ 제 1 장 ] - 김완진해독 海東 ( 해동 ) 六龍 ( 육룡 ) 이 샤 : 일 : 마다天福 ( 천복 ) 이시 니 古聖 ( 고성 ) 이 同符 ( 동부 ) 시 니 현대어풀이 해동의여섯용이나시어 飛 일마다하늘이내리신복이시니. 중국의옛성왕 ( 聖王 ) 과꼭같으시니. ( 다 ) [ 제 2 장 ] 불 휘기 픈남 매아 니 : 뮐 곶 : 됴 코 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래아 니그 츨 ᄀ :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현대어풀이 뿌리가깊은나무는바람에움직이지아니하므로, 꽃이좋고열매가많으니. 샘이깊은물은가뭄에그치지아니하므로, 내가이루어져바다에가니. ( 라 ) [ 제 125 장 ] a 千世 ( 천세 ) 우 희 미 리定 ( 정 ) 샨漢水北 ( 한수북 ) 에 ( 가 ) 紫布岩ᄀ乎希 執音乎手母ᄂ牛放敎遣 吾ᄃ肹ᄅ不喩慙肹伊賜等 花肹折ᄆ叱可獻乎理音如 자줏빛바위가에 잡고있는암소를놓게하시고 나를아니부끄러워하시면 꽃을꺾어바치오리다.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z b11 3) ᄀ ~ ᄆ에서한자어의쓰임이다른것은? 1 ᄀ 2 ᄂ 3 ᄃ 4 ᄅ 5 ᄆ ( 가 ) 紫布岩乎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慙肹伊賜等 花肹ᄀ折叱可獻乎理音如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자줏빛바위가에 잡고있는암소를놓게하시고 나를아니부끄러워하시면 꽃을꺾어바치오리다. zb1 14) ( 가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신라인들의소박한미의식을보여준다. 2 적극적인애정표현이나타나는작품이다. 3 4 구체향가로, 배경설화와함께전해지고있다. 4 민요가정착된향가로현전하는가장오래된노래이다. 5 가정법을통해꽃을바치는마음을잘드러내고있다. zb ᄀ을통해알수있는향찰표기의의의를 < 보기 > 에 1 15) 나타난내용을근거로하여서술하시오. < 보기 > 折叱可 것거 꺾어 꺾을절꾸짖을질가할가 ( ㅅ 표기에쓰임 ) 紫布岩乎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慙肹伊賜等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지뵈바회 자 몬손암쇼노히시고 나 안디붓그리샤 고 것거바도림다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 김완진해독 z b11 8) 향찰의표기방식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우리말의문장전체를표기할수있는종합적인표기체 계이다. 2 한자를주체적으로수용하려고했던조상들의노력을엿 볼수있다. 3 우리말의실제발음을그대로나타낼수있도록고안해 낸표기체계이다. 4 우리말의어순을유지하면서조사와어미등의문법적요 소까지표기할수있었다. 5 실질적인의미를가진부분은뜻을, 형식적인의미를가 진부분은음을빌려표기하였다. zb1 16) ( 가 ) 에서보이는향찰표기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肹 은한자의음을빌려표기한것이다. 2 叱 은사이시옷을표기하는데사용되었다. 3 花 는실질적인의미로한자의뜻을빌려표기한것이다. 4 折 은조사를의미하는것으로한자의뜻을빌려표기한 것이다. 5 可 는어미를표시하는것으로한자의음을빌려표기한 것이다. z b11 9) 위글을분석한것으로알맞지않은것은? 1 叱 은동사어간의일부 ㅅ 을표기한것이다. 2 吾肹, 花肹 에서 肹 은목적격조사 을 / 를 에해당한다. 3 母牛 는 암소 를표기한것으로, 한자의뜻을빌려표기 하였다. 4 放, 慙 등을통해형식적인의미가있는부분은음독으 로표기하였음을알수있다. 5 모음과조사를표기함은물로, 단어내부의음운까지정 밀하게표기하려했음을알수있다. zb ( 가 ) 의표기방법이계속사용될수없었던이유를 1 17) 서술하시오. ( 가 ) 素那 ( 或云金川 ) 白城郡蛇山人也 소나 ( 素那 ) 또는금천 ( 金川 ) 이라한다. 는백성군 ( 白

城郡 ) 사산 ( 蛇山 ) 사람이다. ( 나 ) 紫布岩乎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慙肹伊賜等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 현대어풀이 - 자줏빛바위가에 잡고있는암소를놓게하시고 나를아니부끄러워하시면 꽃을꺾어바치오리다. 世 솅宗종御 엉製졩訓 훈民민正 졍音 - 삼국사기 권 47 열전 7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zb ( 가 ) 에대해학생들이나눈대화로적절하지않은것 1 20) 은? 1 성규 : 현재는 素那 를 소나 라고읽지만당시에는 쇠나 혹은 소내 로읽었을지도몰라. 2 동우 : 素那 와 金川 을같은소리로읽었다는건확실해. 3 우현 : 당시사람들은한자를빌려표기하면서 素那 나 金 川 처럼음이나뜻을이용하는방법을사용했구나. 4 호야 : 당시에는표기와상관없이 素那 와 金川 을동일한 사람으로인식했지. 5 성열 : 그러다가점차 金川 을 쇠내 처럼한자음으로읽는 방식이자리잡게되었지. 는소리를낼때의발음기관의모습을상형하여만들었는데, 그것이 ㄱ, ㄴ, ㅁ, ㅅ, ㅇ 의다섯글자이다. 이와같은사실을 훈민정음해례본 제자해 에서는다음과같이설명하고있다. 곧 초성은무릇 17 자인데, 아음 ㄱ 은혀뿌리가목구멍을막는모양을본떴고, 설음 ㄴ 은혀가위턱에붙는모양을본떴고, 순음 ㅁ 은입의모양을본떴고, 치음 ㅅ 은이의모양을본떴고, 후음 ㅇ 은목구멍의모양을본떴다. 라고한것이그것이다. 둘째, 기본글자에획을더하여글자들을만들었다. 앞서살펴본것과같이상형의원리로기본글자다섯자를만들었고이후다른글자들은기본글자에획을더해만들었다. 이렇게획을더한원리를 가획 ( 加劃 ) 이라한다. 먼저소리가세어짐에따라기본글자에획을더해ᄂ ㅋ, ㄷ, ㅌ, ㅂ, ㅍ, ㅈ, ㅊ, ㆆ, ㅎ 등의아홉글자를만들었다. 이와같은사실을 제자해 에서는다음과같이설명하고있다. 곧 ㅋ 은 ㄱ 에비해서소리가좀세게나기때문에획을더한다. ㄴ 과 ㄷ 과 ㄷ 과 ㅌ, ㅁ 과 ㅂ, ㅂ 과 ㅍ, ㅅ 과 ㅈ, ㅈ 과 ' ㅊ, ㅇ 과 ㆆ, ㆆ 과 ㅎ 들은그소리에따라획을더한뜻이모두같다. 라고한것이그것이다. 즉, 같은위치에서나는소리는모두같은글자에서변형된것으로비슷한모양인것이다. 이는다른문자에서는찾아보기어려운매우독특한특성이다. 그밖에서 ㆁ ' 과 ㄹ, ㅿ 등을만들었는데, 이것들역시획을더하여만든것이지만, 획을더한뜻은앞의경우와는다르다. ㆁ ', ㄹ, ㅿ 은비슷하게발음되는 ㅇ, ㄴ, ㅅ 에획을더하여만든것이지만 ㅇ, ㄴ, ㅅ 보다더센소리임을나타내려고만든것은아니다. 이 ㆁ, ㄹ, ㅿ 을 이체자 라한다. 셋째, 초성 17 자에는속하지않으나다양한소리를적기위해기존의글자를합성하여쓰는방법도제시하였다. ᄃ이미만든글자를가로로나란히쓰거나, 아니면ᄅ세로로나란히이어쓰는방법이그것이다. z b12 2) ᄀ에대한설명으로옳은것은? zb1 21) ( 나 ) 에서 岩 과표기방식이같은것끼리바르게묶인것은? 1 乎, 手 2 執, 放 3 遣, 不 4 吾, 喩 5 花, 可 1 훈민정음초성 17자에는된소리가포함된다. 2 ㅸ 은고유어표기에만쓰였으므로초성 17자에포함하였다. 3 훈민정음초성중에서소실되어현재사용되지않는음운은 ㆍ, ㆁ, ㆆ, ㅿ 이다. 4 ᅌ, ㄹ, ㅿ 은ㅇ, ㄴ, ㅅ에획을다하여만든것으로ㅇ, ㄴ, ㅅ보다센소리임을나타낸다. ᄀ초성을적는글자는모두 17 자이다. 이러한초성의제자원리를요약해보면다음과같다. 첫째, 발음기관을상형하여기본글자를만들었다. 초성은가장세지않은소리를적는글자를먼저만들었는데이를초성의기본글자라한다. 이러한기본글자 5 초성의기본글자는전부세지않은소리로발음기관의모 습을본떴다. z b12 3) ᄂ에대한설명으로옳지않은것은?

1 ㅋ은기본자ㄱ과같은위치에서발음되며ㄱ보다소리가 좀세게나므로ㄱ에획을더한것이다. 2 ㄷ과ㅌ은어금닛소리로ㄴ과같은위치에서발음된다. 3 ㅂ과ㅍ은입술소리로ㅁ과같은위치에서발음된다. 4 ㅈ과ㅊ은잇소리로ㅅ과같은위치에서발음된다. 5 ㆆ과ㅎ은목구멍소리로ㅇ과같은위치에서발음된다. zb ᄃ ~ ᄅ에대한설명으로옳지않은것은? 1 24) 1 ᄃ은병서법에의한규정이다. 2 각자병서는같은자음을가로로나란히붙여쓰는것으로 현대국어의된소리에해당한다. 3 합용병서는서로다른자음을가로로나란히쓰는것으로 현대국어에서도어두에쓰인다. 4 ᄅ은연서법으로순경음을표기하기위하여입술소리ㅁ, ㅂ, ㅍ, ㅃ밑에ㅇ을이어쓴것이다. 5 순경음중 ㆄ, ㅹ, ㅱ 은동국정운식한자음표기에쓰였 다. 중성을적는글자는모두 11 자이다. 이러한중성의제자원리는다음과같다. 첫째, 하늘 [ 天 ] 과땅 [ 地 ] 과사람 [ 人 ] 을상형하여기본글자를만들었다. 중성가운데가장기본이되는소리는세가지이다. 이세소리를적기위해하늘 [ 天 ] 과땅 [ 地 ] 과사람 [ 人 ] 을상형하여 ㆍ, ㅡ, ㅣ 의세글자를만들었다. 이들은, 초성의경우처럼발음기관을상형하여만든게아니다. 중성은초성과는달리, 그것을발음할때입안에서공기의흐름이방해받지않기때문에, 그소리가입안어디에서어떻게나는지를확인하기매우어렵다. 따라서중성은발음기관을상형하여만들수가없다. 이에대해 제자해 에서설명하는내용을풀어보면다음과같다. ㆍ 는혀를오그라지게해서소리내고그소리는깊으니... 모양이둥근것은하늘을본뜬것이다. ㅡ 는혀를조금오그라지게해서소리내고소리는깊지도얕지도않으니... 모양이평평함은땅을본뜬것이다. ' ㅣ ' 는혀를오그라들지않게조음 ( 調音 ) 하고소리가얕으니... 그모양이서있는꼴은사람을본뜻것이다. ᄀ둘째, 기본글자를합성하여다른글자들을만들었다. ᄂ셋째, 중성 11 자에는속하지않으나다양한소리를기록하기위해글자를합성하여만들기도하였다. z b12 5) 중성의제자원리에대한설명으로옳지않은것은? 1 중성의기본글자는천 ( 天 ), 지 ( 地 ), 인 ( 人 ) 을상형하여만 들었다. 2 기본글자중 ㅣ 가소리의길이가가장얕다. 3 중성 11 자중기본글자외의음운은기본글자에소리의 장단에따라가획하여만들었다. 4 기본글자중 ㆍ 는양성모음, ㅡ 는음성모음에해당한다. 5 중성은조음위치를정확히일수없어발음기관을상형하 기가어렵다. z b12 6) ᄀ과ᄂ에대한설명으로옳지않은것은? 1 ᄀ에해당하는중성은 ㅗ, ㅏ, ㅜ, ㅓ, ㅛ, ㅑ, ㅠ, ㅕ 의 여덟자이다. 2 ᄀ에서기본글자를합성할때, ㆍ 가하나만쓰인 ㅗ, ㅏ, ㅜ, ㅓ 를초출자라한다. 3 ᄀ에서초출자에 ㆍ 가하나씩더붙어만들어진 ㅑ, ㅕ, ㅛ, ㅠ 음운을재출자라한다. 4 ᄂ의합용자는기본자, 초출자, 재출자를합용하여만들었 는데 ㅘ, ᆄ, ᅯ, ᆑ 와같은음운이해당된다. 5 ᄂ의합용자중에는기본자, 초출자, 재출자합용자에 ㅣ 를더하여만든음운도있으나현대국어에는사용되지 않는다. 다음을읽고물음에답하시오 ( 가 ) ㄱ, ㄴ, ㅁ, ㅅ, ㅇ ( 나 ) ㅋ, ㄷ, ㅌ, ㅂ, ㅍ, ㅈ, ㅊ ( 다 ) ᅀ, ㄹ ( 라 ) ᇦ, ᇢ, ᄬ, ᅗ ( 마 ) ㄲ, ᄠ, ᄢ, ㄸ, ᄭ z b12 7) ( 가 ), ( 나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 가 ) 는발음기관의모양을본떠만들어진자음기본글 자이다. 2 ( 나 ) 는기본자음글자에획이더해져서만들어진글자이 다. 3 ( 나 ) 와같은원리로만들어진글자에는 ᅌ, ᅙ, ㅎ이더 있다. 4 ( 나 ) 의자음들은 ( 가 ) 의자음들보다소리가거세진다.

⑤ (가)의 ㅁ 과 (나)의 ㅂ, ㅍ 은 같은 위치에서 발음되며 <보기> 모양이 비슷하다. 솅 :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이다. ㆍ에 : 현대와 다른 비교격 조사이다. 서르 : 모음조화가 파괴된 예에 해당한다. 128.(다) zb1 28) 노미 : 현대에 와서 그 의미가 확대되어 사용된다. ~ (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을 두 가지 :어엿ㆍ비 : 예쁘게 의 의미로 쓰였다. 고르면? ① (다)의 ᅀ 은 상형, 가획, 병서의 원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체자이다. ① ②, ④, ⑤,,, ③, ② (다)의 ㄹ 은 ㄴ 에 획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글자이다. ③ (라)는 병서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이다. ④ (라)는 모두 입술소리에 ㅇ 이 붙은 것으로 입술 가벼운 131.훈민정음의 z b13 1) 소리(순경음)라고 한다. 제자원리와 글자의 연결이 가장 적절한 것은? ⑤ (마)는 이미 만들어진 글자를 옆으로 나란히 쓴 연서 글 자들이다. 129.다음은 zb1 29) ① ② ③ ④ ⑤ 모음의 창제 원리에 대해 학생들이 나눈 대 화라고 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애정 : 모음 기본 3글자 ㆍ, ㅡ, ㅣ 는 각각 하늘, 땅, 사 람의 모양을 본 떠 만들어졌어. 제자의 원리 글자 ㅣ ㅑ ㄹ ㅇ ㆁ 상형의 원리 상형의 원리 가획의 원리 가획의 원리 가획의 원리 ② 필주 : 천지인이 성리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3가지 근원이 라는 점에서 철학적인 원리가 담겨 있는 거네. ③ 독고 : ㅡ 와 ㅣ 에 ㆍ 를 한 번씩 더해 ㅗ, ㅜ, ㅓ, ㅏ 를 만들었는데 이를 초출자라고 해. 132.훈민정음의 z b13 2) 창제원리와 그 자모에 대한 설명으로 가 장 적절한 것은? ④ 순금 : 합용법에 의해서 ㅐ, ㅔ, ㅚ, ㅟ, ㅖ 등 더 많은 모 음들을 만들었어. ① 한글은 창제 원리상 표의 문자에 해당함을 알 수 있어. ② 가획하여 글자를 만들 때, 획을 더함이 가지는 의미 자질 ⑤ 건우 : ㅕ 는 ㅣ+ㅓ가 합해져서 만들어졌으니 합용법으 은 없다고 볼 수 있어. 로 만든 거야. ③ 한글의 자음은 모두 상형과 가획의 원리 중 하나로 창제 되었다고 할 수 있겠어. ④ 한글의 자모에 쓰인 기본자는 모두 상형의 원리에 따라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어.. ⑤ 훈민정음 창제당시의 글자들은 소멸되지 않고 모두 현대 世 솅宗종御 엉製 졩訓 훈民민正 졍音 국어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나 랏:말 미 中 國 귁 에 달 아, 文문字 와 로 서르 디 아 니, 이런 젼 로 어 린 百 姓 셩 이 니르 고 져 배 이 셔 도, :내 제 들 시 러 펴 디 :몯 노 미 하 니 라. 내 이 爲 윙 야 :어엿 비 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 字 노 니, :사 :마 다 : :수 니 겨 날 로 메 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紫布岩乎希 - 월인석보(月印釋譜), 세조(世祖) 5년(1459 執音乎手母牛放敎遣 년) 吾肹不喩慙肹伊賜等 130.<보기>에서 zb1 30) 위 글에 대한 바른 설명으로만 묶인 것 花肹 折叱可獻乎理音如 - 삼국유사 권 2 수로부인조 은? - 72 - 滿開(만개) : 꽃이 활짝 피다. http://blog.daum.net/hachunman

자줏빛바위가에 잡고있는암소를놓게하시고 나를아니부끄러워하시면 꽃을꺾어바치오리다. ( 나 ) 世 솅宗종御 엉製졩訓 훈民민正 졍音 나 랏 : 말 미中듕國 귁 에달 아文문字 와 로서르 디아 니 이런젼 로어 린百 姓 셩 이니르 고 져 배이 셔 도 : 내제 들시 러펴 디 : 몯 ᄂ 노 미하 니 라 내 이 爲 윙 야 : 어엿 비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字 노 니 : 사 : 마 다 : : 수 니 겨 날 로 메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 훈민정음 ( 訓民正音 ) 언해본, 세조 ( 世祖 ) 5 년 (1459 년 ) ( 다 ) 훈민정음스물여덟자는각각그모양을본떠서만들었다. 초성은모두열일곱자이다. 아음 ( 牙音, 어금닛소리 ) ㄱ은혀뿌리가목구멍을닫는모양을본뜨고, 설음 ( 舌音, 혓소리 ) ㄴ은혀 ( 끝 ) 가윗잇몸에붙는모양을본뜨고, 순음 ( 脣音, 입술소리 ) ㅁ은입모양을본뜨고, 치음 ( 齒音, 잇소리 ) ㅅ은이모양을본뜨고, 후음 ( 喉音, 목구멍소리 ) ㅇ은목구멍의모양을본뜬것이다. ㅋ은ㄱ에비하여소리가세게나는까닭으로획을더하였다. ㄴ에서ㄷ, ㄷ에서ㅌ으로, ㅁ에서ㅂ, ㅂ에서ㅍ으로, ㅅ에서ㅈ, ㅈ에서ㅊ으로, ㅇ에서ㆆ, ㆆ에서ㅎ으로소리 ( 의세기 ) 를바탕으로획을더한뜻이모두같다. 그러나, 오직ㆁ은다르다. 반설음ㄹ과반치음ㅿ역시혀와이의모양을본떠서그모양을달리했지만, 획을더한의미는없다. ( 중략 ) 또한말소리의청탁 ( 淸濁 ) 으로말할것같으면, ㄱ, ㄷ, ㅂ, ㅈ, ㅅ, ㆆ은전청 ( 全淸 ) 이되고, ㅋ, ㅌ, ㅍ, ㅊ, ㅎ은차청 ( 次淸 ) 이되고, ㄲ, ㄸ, ㅃ, ㅉ, ㅆ, ㆅ은전탁 ( 全濁 ) 이되고, ㆁ, ㄴ, ㅁ, ㅇ, ㄹ, ㅿ은불청불탁 ( 不淸不濁 ) 이된다. zb ( 나 ) 에나타난표기방식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 1 33) 않은것은? z b13 5) ( 나 ) 의어휘를현대국어와비교한것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달아 는 달라서 라는의미로용언의활용형이다르다. 2 어엿비 는당시에는 가엽게 의의미로현대국어의 예쁘 다 라는의미로의미가이동하였다. 3 펴디 는 펴지 의의미로구개음화가적용되지않았다. 4 스믈 은 스물 로원순모음화가적용되지않았다. 5 수 는 쉽게 의의미로어두자음군이사용되었다. z b13 6) ( 다 ) 의내용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ㅅ, ㅈ, ㅊ 은잇소리에해당한다. 2 기본자에가획을한글자는기본자보다소리가세게난다. 3 ㆁ, ㄹ, ㅿ 은이체자로소리의세기에따라가획을하였 다. 4 ㄲ, ㄸ, ㅃ, ㅉ, ㅆ, ㆅ 은초성열일곱자에해당되지않는 다. 5 현대음성학의무성자음이되는것은 ㅋ, ㅌ, ㅍ, ㅊ, ㅎ 이다. ( 가 ) 世 솅宗종御 엉製졩訓 훈民민正 졍音 나 랏 : 말 미中듕國 귁 에달 아文문字 와 로서르 디아 니 이런젼 로어 린百 姓 셩 이니르 고 져 배이 셔 도 : 내제 들시 러펴 디 : 몯 노 미하 니 라 내 이 爲 윙 야 : 어엿 비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字 노 니 : 사 : 마 다 : : 수 니 겨 날 로 메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 훈민정음 ( 訓民正音 ) 언해본, 세조 ( 世祖 ) 5 년 (1459 년 ) 1 두음법칙이적용되었다. 2 ㅸ, ㆆ 을사용하였다. 3 어두자음군을사용하였다. 4 동국정운식한자음표기를하였다. 5 오른쪽에방점을찍어성조를표시하였다. zb 당시ᄂ의의미와현대국어에서의의미를각각쓰 1 34) 고, 그의미변화양상을설명하시오. ( 나 ) 훈민정음스물여덟자는각각그모양을본떠서만들었다. 초성은모두열일곱자이다. 아음 ( 牙音, 어금닛소리 ) ㄱ은혀뿌리가목구멍을닫는모양을본뜨고, 설음 ( 舌音, 혓소리 ) ㄴ은혀 ( 끝 ) 가윗잇몸에붇는모양을본뜨고, 순음 ( 脣音, 입술소리 ) ㅁ은입모양을본뜨고, 치음 ( 齒音, 잇소리 ) ㅅ은이모양을본뜨고, 후음 ( 喉音, 목구멍소리 ) ㅇ은목구멍의모양을본뜬것이다. ㅋ은ㄱ에비하여소리가세게나는까닭으로획을더하였다. ㄴ에서ㄷ, ㄷ에서ㅌ으로, ㅁ에서ㅂ, ㅂ에서ㅍ으로, ㅅ에서ㅈ, ㅈ에서ㅊ으로, ㅇ에서ㆆ, ㆆ에서ㅎ으

로소리 ( 의세기 ) 를바탕으로획을더한뜻이모두같다. 그러나오직ㆁ ( 옛이응 ) 은다르다. 반설음ㄹ과반치음ㅿ역시혀와이의모양을본떠서그모양을달리했지만, 획을더한의미는없다. ( 중략 ) 또한말소리의청탁 ( 淸濁 ) 으로말할것같으면ㄱ, ㄷ, ㅂ, ㅈ, ㅅ, ㆆ은전청 ( 全淸 ) 이되고, ㅋ, ㅌ, ㅍ, ㅊ, ㅎ은차청 ( 次淸 ) 이되고, ㄲ, ㄸ, ㅃ, ㅉ, ㅆ, ㆅ은전탁 ( 全濁 ) 이되고, ㆁ, ㄴ, ㅁ, ㅇ, ㄹ, ㅿ은불청불탁 ( 不淸不濁 ) 이된다. ( 중략 ) 전청을나란히쓰면전탁이되는데, 이는전청소리가엉기면전탁이되기때문이다. 오직후음의차청인ㅎ이 ( 나란히써서 ) 전탁이되는것은대개ㆆ은소리가깊어서엉기지않고ㅎ은ㆆ에비해소리가얕아서엉기기때문에전탁이되는것이다. zb ( 가 ) 에서글자의왼쪽에찍힌점의명칭을쓰고 (1), 1 37) 그기능을 20자이내로서술하시오. (1): (2): zb1 38) ( 나 ) 를통해알수있는내용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전탁에는병서의원리를적용하였다. 2 ㄷ은기본자인ㄴ보다소리의세기가더강하다. 3 ㄱ은혀뿌리가목구멍을닫는모양에서착안되었다. 4 ㅁ, ㅂ, ㅍ중소리의세기가가장센것은ㅍ이다. 5 전청인 ㄱ, ㄷ, ㅂ, ㅈ, ㅅ, ㆆ 을나란히쓰면전탁이된 다. 나 랏 : 말 미中듕國 귁 에달 아文문字 와 로서르 디아 니 이런젼 로어 린百 姓 셩 이니르 고 져 배이 셔 도 : 내제 들시 러펴 디 : 몯 노 미하 니 라가 내 이 爲 윙 야 : 어엿 비너 겨 새 로 스 믈여 듧字 노 니 : 사 : 마 다 : : 수 니 겨 날 로 메便뼌安 킈 고 져 미니 라 - 훈민정음 ( 訓民正音 ) 언해본, 세조 ( 世祖 ) 5 년 (1459 년 ) zb 위글을통해알수있는중세국어의특징으로알 1 39) 맞지않은것은? 1 구개음화, 두음법칙이적용되었다. 2 8 종성법에따른종성표기가나타난다. 3 현대어와다른비교격조사가사용되었다. 4 현대와는달리이어적기를원칙으로한다. 5 동국정운식한자음표기가이루어지고있다. z b14 0) 가에드러난훈민정음의창제정신두가지를쓰시오. z b14 1) < 동국신속삼강행실도 > 를쓴사람들이다음과같은대화를나누었다고할때, 각괄호안에들어갈말로 적절하지않은것은? A : 전란으로피폐해진백성들을위로하고 ( ᄀ ) 를회복시키기 위해책을만들라는왕의명령이오. B : 음.. 우리조선은 ( ᄂ ) 국가이니충신, ( ᄃ ), 열녀등의이야 기를가지고책을만드는것은어떠한지요. A : 그거좋은생각이구려. 그런데모든백성이그책을다이 해할수있소? B : 한문과한글뿐만아니라 ( ᄅ ) 으로도제시하면될것같소. A : 그거좋은생각이오. 그렇게하면한문과한글을모르는 백성이라도그의미를 ( ᄆ ) 하기가쉬울듯싶소. ᄀ - 도의 ( 道義 ) ᄂ - 불교 ( 佛敎 ) ᄃ - 효자 ( 孝子 ) ᄆ - 이해 ( 理解 ) ᄅ - 그림 우리신문이한문은아니쓰고다만국문으로만쓰 거슨샹하귀쳔이다보게홈이라 국문을이러케귀졀을 여쓴즉아모라도이신문보기가쉽고신문속에잇 말을자세이알어보게 이라 각국에셔 사 들이남녀무론 고본국국문을몬저 화능통 후에야외국글을 오 법인 죠션셔 죠션국문은아니 오드 도한문만공부 에국문을잘아 사 이드물미라죠션국문 고한문 고비교 여보면죠션국문이한문보다얼마가나흔거시무어신고 니첫 호기가쉬흔이됴흔글이요둘 이글이죠션글이니죠션인민들이알어셔 을한문 신국문으로써야샹하귀쳔이모도보고알어보기가쉬흘터이라한문만늘써버릇 고국문은폐 에국문만쓴글을죠선인민이도로혀잘아러보지못 고한문을잘알아보니그게엇지한심치아니 리요 국문을알아보기가어려운건다름이아니라쳣 말마 을 이지아니 고그져줄줄 려쓰 에글

가우희부터 지아 부터 지몰나셔몃번일거본후에야글 가어 부터 지비로소알고일그니국문으로쓴편지 쟝을보자 면한문으로쓴것보다더듸보고 그나마국문을자조아니쓴 고로셔툴어셔잘못봄이라그런고로졍부에셔 리 명녕과국가문젹을한문으로만쓴즉한문못 인민은나모말만듯고무 명녕인줄알고이편이친이그글을못보니그사 은무단이병신이됨이라 한문못 다고그사 이무식 사 이아니라국문만잘 고다른물졍과학문이잇스면그사 은한문만 고다른물졍과학문이업 사 보다유식 고놉흔사 이되 법이라죠션부인네도국문을잘 고각 물졍과학문을 화소견이놉고 실이졍직 면무론빈부귀쳔간에그부인이한문은잘 고도다른것몰으 귀죡남 보다놉흔사 이되 법이라 우리신문은빈부귀쳔을다름업시이신문을보고외국물졍과 지 졍을알게 랴 시니남녀노소샹하귀쳔간에우리신문을 로걸너몃 간보면새지각과새학문이 길걸미리아노라. zb1 42) 독립신문에서한문을쓰지않고국문을쓰는가장큰이유는무엇인가? 국문을쓰면구절을띄어쓸수있기때문에 국문을쓰면유식한사람으로대접받기때문에 국문은누구나쉽게알아볼수있을것이기때문에 국문은사람들이늘써오던글자이기때문에 국문을알면세상물정에저절로밝아질수있기때문에 zb 다음은위의내용을요약한것이다. 괄호안에들어 1 43) 갈내용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 보기 > Ⅰ. ( ) 넓은독자층의확보 띄어쓰기사용을통한독해의용이성보장 Ⅱ. 한문보다우월한조선국문 ( ) 전조선인의사용과그혜택 Ⅲ. 기존국문사용방식의난점과국문미사용의폐해 ( ) 국문미사용과공문서해독이난점 Ⅳ. ( ) 학습의용이성 한글사용의계도방안 독립신문의국문발행의의의 유식하고높은사람되기와국문사용의의의 띄어쓰기를하지않는기존국문의사용방식 z b14 4) 다음중위글에대한이해를잘못한것은? 이신문은계몽주의적성격을지니고있다. 여성을남성과대둥하게여기는근대적사고가담겨있 다. 국문보다한문을위주로공부하는당시의잘못된언어생 활을비판하고있다. 국문이어려운이유와그폐단에대해말하고있다. 한문잘하고세상물정과학문이있는사람보다국문잘 하고세상물정과학문있는사람이더유식하다. 우리신문이한문은아니쓰고다만국문으로만쓰 거슨샹하귀쳔이다보게홈이라 국문을이러케귀졀을 여쓴즉아모라도이신문보기가쉽고신문속에잇 말을자세이알어보게 이라각국에셔 사 들이남녀무론 고본국국문을몬저 화능통 후에야외국글을 오 법인 죠션셔 죠션국문은아니 오드 도한문만공부 에국문을잘아 사 이드물미라죠션국문 고한문 고비교 여보면죠션국문이한문보다얼마가나흔거시무어신고 니첫 보기가쉬흔이됴흔글이요둘 이글이죠션글이니죠션인민들이알어셔 을한문 신국문으로써야샹하귀쳔이모도보고알어보기가쉬흘터이라한문만늘써버릇 고국문은폐 에국문만쓴글을죠선인민이도로혀잘아러보지못 고한문을잘알아보니그게엇지한심치아니 리요 국문을알아보기가어려운건다름이아니라쳣 말마 을 이지아니 고그져줄줄 려쓰 에글 가우희부터 지아 부터 지몰나셔몃번일거본후에야글 가어 부터 지비로소알고일그니국문으로쓴편지 쟝을보자 면한문으로쓴것보다더듸보고 그나마국문을자조아니쓴 고로셔툴어셔잘못봄이라그런고로졍부에셔 리 명녕과국가문젹을한문으로만쓴즉한문못 인민은나모말만듯고무 명녕인줄알고이편이친이그글을못보니그사 은무단이병신이됨이라한문못 다고그사 이무식 사 이아니라국문만잘 고다른물졍과학문이잇스면그사 은한문만 고다른물졍과학문이업 사 보다유식 고놉흔사 이되 법이라죠션부인네도국문을잘 고각 물졍과학문을 화소견이놉고 실이졍직 면무론빈부귀쳔간에그부인이한문은잘 고도다른것몰으 귀죡남 보다놉흔사 이되 법이라 (A) 우리신문은빈부귀쳔을다름업시이신문을보고외국물졍과 지 졍을알게 랴 시니남녀노소샹하귀쳔간에우리신문을 로걸너몃 간보면새지각과새학문이 길걸미리아노라

zb (A) 에드러난서술자의핵심적의도를가장적절하게 1 45) 반영한것은? 공명 ( 功名 ) 도날끠우고, 부귀 ( 富貴 ) 도날끠우니, 청풍명월 ( 淸風明月 ) 외 ( 外 ) 예엇던벗이잇사올고 단표누항 ( 簞瓢陋巷 ) 에흣튼혜음아니하네. 아모타, 백년행락 ( 百年行樂 ) 이이만한들엇지하리 밝가버슨아해들이거미쥴테를들고개쳔으로왕래 ( 往 來 ) 하며 밝가숭아밝가숭아져리가면죽나니라. 이리오면사나 니라. 부로나니밝가숭이로다. 아마도세상일이다이러한가하노라. 그러면어떻게해야저들을구제할까요? 하고형식은병욱을본다. 영채와선형은형식과병욱의 얼굴을번갈아본다. 병욱은자신이있는듯이, 힘을주어야지요! 문명을주어야지요. 그리하려면? 가르쳐야지요! 인도해야지요! 어떻게? 교육으로, 실행으로. 이때뚜우하고정오사이렌이울었다. 사람들은모두 네활개를펴고닭처럼푸드덕거리는것같고온갖유리와 강철과대리석과지폐와잉크가부글부글끓고수선을떨 고하는것같은찰나, 그야말로현란을극한정오다. 나는 불현듯이겨드랑이가가렵다. 아하, 그것은내인공의날개 가돋았던자국이다. 오늘은없는이날개, 머리속에서는 희망과야심의말소된페이지가딕셔너리넘어가듯번뜩였 다. 나는걷던걸음을멈추고그리고어디한번이렇게외쳐 보고싶었다. 날개야다시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더날자꾸나. 한번만더날아보자꾸나. 자기소유가아닌것을취하는자를도 ( 盜 ) 라하고, 남을 못살게굴다가목숨까지빼앗는자를적 ( 賊 ) 이라고한다. 그런데너희들은밤낮을가리지않고쏘다니면서팔을걷 어붙이고눈을부릅뜨며남의것을착취하고도부끄러운 줄을모르더구나. 심지어는돈더러형이라부르고, 장수가 되기위해서자기아내를죽이는일까지도있었으니, 이러 고도인륜의도리를논할수있겠느냐? zb 위글에서서술자가 유식한사람 이라고생각하는 1 46) 사람의조건을언급한 6어절의구절을찾아쓰시오. zb 위글을쓰기위해개요를작성했을때, 그내용이 1 47) 본문과일치하는것은? 독립신문국문사용의의의 - 식자층독자확보 한문보다우월한조선국문 - 의미의구체적분화 기존국문사용방식의난점 - 다의적, 상징적어휘의빈 번한사용 국문미사용의폐해 - 정부명령문과국가문적해독의 어려움에따른피해 국문신문의의의 - 주체성, 주인의식배양으로자주국 가건설에일조 z b14 8) 위글을통해알수있는이시기국어의특징으로적절한것은? 가아직사용되고있으나음가는소멸된상태이다 목적격조사의사용에혼란이나타나지않았다. ㅅ계합용병서가완전히자취를감추었다. 띄어쓰기의식이온전히발달되어있다. 한문문장구조의영향을벗어났다. z b14 9) 다음중위글의내용과일치하지않는것은? 국문을알아보기쉽게하기위해띄어쓰기를사용해야한 다. 국문은배우기가쉬운글이며상하귀천모두알아보기도 쉽다. 국문을배우기가어려운것은말마디를띄지않고줄줄 내려쓰기때문이다. 조선부인도국문과세상물정을알면한문만잘하고다 른물정모르는남자보다사회적지위가높은사람이된 다. 국문을먼저배워능통한후에외국글을배우는법인데 조선은한문만배우는까닭에국문을잘아는사람이드물 다. z b15 0) 위글을현대기사문형식으로바꾸어표제를 독립신문창간에부쳐 로할때부제 ( 副題 ) 로가장적절 한것은? 외국어사용을배격하고자국어의우수성을일깨워주는 신문 내 외국의이야기를신속히전달하는신문 국문을쓰며이해하기쉽게띄어쓰기를하는신문

조선인의애국정신을세상에드러내는국민의신문 조선인의자주정신을강조하고추구하는신문 zb 위글을현대국어와비교했을때, 그설명이잘못 1 51) 된것은? 여 에서와같이말의첫머리에ㅅ계합용병서가여전 히사용되고있다. 현재어와완전히일치하는띄어쓰기가철저히지켜지고 있다. ㆍ 가여전히사용되고있다. 평서형문장에어말어미 ~ 라 가사용되고있다. 이어적기, 거듭적기, 끊어적기가모두사용되고있다. zb 위글은당시상황에서우리말 ( 국문 ) 을알아보기어 1 52) 렵게된이유를제시하고있다. 그이유를찾아아래 조건에맞게한가지만쓰시오. < 조건 > ~ 때문이다. 의문장형식으로쓰시오. 30 자이내로쓰시오. 가어 부터 지비로소알고일그니국문으로쓴편지 쟝을보자 면한문으로쓴것보다더듸보고 그나마국문을자조아니쓴 고로셔툴어셔잘못봄이라그런고로졍부에셔 리 명녕과국가문젹을한문으로만쓴즉한문못 인민은나모말만듯고무 명녕인줄알고이편이친이그글을못보니그사 은무단이병신이됨이라 한문못 다고그사 이무식 사 이아니라국문만잘 고다른물졍과학문이잇스면그사 은한문만 고다른물졍과학문이업 사 보다유식 고놉흔사 이되 법이라죠션부인네도국문을잘 고각 물졍과학문을 화소견이놉고 실이졍직 면무론빈부귀쳔간에그부인이한문은잘 고도다른것몰으 귀죡남 보다놉흔사 이되 법이라 우리신문은빈부귀쳔을다름업시이신문을보고외국물졍과 지 졍을알게 랴 시니남녀노소샹하귀쳔간에우리신문을 로걸너몃 간보면새지각과새학문이생길걸미리아노라. z b15 3) 위글의밑줄친ᄀ을뒷받침으로하여글을쓰고자할때글의제목으로가장적절한것은? 한자어수용의역사 외래어사용의문제점 세계화시대의언론의역할 이중언어사용의문제점 언어사용의주체성 현대어맞춤법에맞게쓰시오. z b15 4) 위글에서 독립신문 이궁극적으로지향하는목표는? 우리신문이한문은아니쓰고다만국문으로만쓰 거슨샹하귀쳔이다보게홈이라 국문을이러케귀졀을 여쓴즉아모라도이신문보기가쉽고신문속에잇 말을자세이알어보게 이라 ᄀ각국에셔 사 들이남녀무론 고본국국문을몬저 화능통 후에야외국글을 오 법인 죠션셔 죠션국문은아니 오드 도한문만공부 에국문을잘아 사 이드물미라죠션국문 고한문 고비교 여보면죠션국문이한문보다얼마가나흔거시무어신고 니첫 호기가쉬흔이됴흔글이요둘 이글이죠션글이니죠션인민들이알어셔 을한문 신국문으로써야샹하귀쳔이모도보고알어보기가쉬흘터이라한문만늘써버릇 고국문은폐 에국문만쓴글을죠선인민이도로혀잘아러보지못 고한문을잘알아보니그게엇지한심치아니 리요. 국문을알아보기가어려운건다름이아니라쳣 말마 을 이지아니 고그져줄줄 려쓰 에글 가우희부터 지아 부터 지몰나셔몃번일거본후에야글 한글의우수성고취 독립신문의한글전용목적 새로운지식과학문의습득 정부의명령과국가문서의이해 독립신문을통한민족의의식개혁 z b15 5) 위글을통해알수있는독립신문의특징으로옳지않은것은? 신문은격일제로발간된다. 국문만쓰고한문은전혀쓰지않았다. 띄어쓰기를하여독해를용이하게했다. 정부에서명령을내려발간한신문이다.

우리나라와외국사정을모두신문에실었다. zb 위글의내용을근거로광고문안을만든다고할때 1 56) 적절하지않은것은? 한자를쓰지않고한글로만표기한한글사랑신문! 사람들이보기쉽고, 알기쉽도록띄어쓰기를한신문! 국내사정뿐아니라외국사정도알려주는국제적감각 을지닌신문! 평민, 양반, 가난한자, 부자관계없이누구나볼수있는 평등한신문! 새로운지식을찾는사람을위해하루도거르지않고발 행하는부지런한신문! 우리신문이한문은아니쓰고다만국문으로만쓰 거슨샹하귀쳔이다보게홈이라 국문을이러케귀졀을 여쓴즉아모라도이신문보기가쉽고신문속에잇 말을자세이알어보게 이라 각국에셔 사 들이남녀무론 고본국국문을몬저 화능통 후에야외국글을 오 법인 죠션셔 죠션국문은아니 오드 도한문만공부 에국문을잘아 사 이드물미라죠션국문 고한문 고비교 여보면죠션국문이한문보다얼마가나흔거시무어신고 니첫 호기가쉬흔이됴흔글이요둘 이글이죠션글이니죠션인민들이알어셔 을한문 신국문으로써야샹하귀쳔이모도보고알어보기가쉬흘터이라한문만늘써버릇 고국문은폐 에국문만쓴글을죠선인민이도로혀잘아러보지못 고한문을잘알아보니그게엇지한심치아니 리요 ᄀ [ 국문을알아보기가어려운건다름이아니라쳣 말마 을 이지아니 고그져줄줄 려쓰 에글 가우희부터 지아 부터 지몰나셔몃번일거본후에야글 가어 부터 지비로소알고일그니국문으로쓴편지 쟝을보자 면한문으로쓴것보다더듸보고 그나마국문을자조아니쓴 고로셔툴어셔잘못봄이라그런고로졍부에셔 리 명녕과국가문젹을한문으로만쓴즉한문못 인민은나모말만듯고무 명녕인줄알고이편이친이그글을못보니그사 은무단이병신이됨이라 ] 한문못 다고그사 이무식 사 이아니라국문만잘 고다른물졍과학문이잇스면그사 은한문만 고다른물졍과학문이업 사 보다유식 고놉흔사 이되 법이라죠션부인네도국문을잘 고각 물졍과학문을 화소견이놉고 실이졍직 면무론빈부귀쳔간에그부인이한문은잘 고도다른것몰으 귀죡남 보다놉흔사 이되 법이라 우리신문은빈부귀쳔을다름업시이신문을보고외국물졍과 지 졍을알게 랴 시니남녀노소샹하귀쳔간에우리신문을 로걸너몃 간보면새지각과새학문이 길걸미리아노라. z b15 7) 위글에나타난표기와어법상의특징으로적절치않은것은? 기존의한글문서가띄어쓰기를하지않아서글의내용을 이해하는것이쉽지않았다는것에대해서도안타까웠음이 이글속에드러나있다. 한글을사용하고띄어쓰기를적용한신문을만들어서남 녀노소를포함한일반백성들의새로운학문을배울수있 도록하려는것은독립신문의발행의도로볼수있을거 야. 독립신문이한자를쓰지않고한글로만쓴것은모든사 람이다볼수있도록하기위한것이로구나. 맞아, 독립신문을만든사람들은쉬운한글은제쳐두고 어려운한문을사용하는당시의상황을매우안타까워하고 있어. 게다가한글로쓰인독립신문을계속보면그동안한글 로쓰여졌던국가의문서들의내용도더정확하게이해할 수있을것이라고자부하고있어. z b15 8) ᄀ을읽고 국문을알아보기어려운이유 두가지를찾아서현대어로쓰시오. z b15 9) 위글의필자가 우리나라의문자상황 을바라보는태도로적절한것은? 비판적우호적능동적 비판적 낙관적 z b16 0) 위글을읽고난후독자의반응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아니쓰고, 쓴즉, 고로 등을고려하면, 아직한자의영향을 많이받았던시대군. 화, 오드 도 를보면, 표기법의통일이이루어진것 은아니군. 한문을알고세상물정을알아야높은사람이되겠군.

아직완전하지는않지만띄어쓰기가시도되었군. 결국은신문을많이읽어달라는말이군. z b16 3) 위글의본문에서언급한 < 독립신문 > 의표기상의특징은? 우리말을씀, 띄어쓰기를함 띄어쓰기를함, 방점을쓰지않음. zb1 61) < 동국신속삼강행실도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유교적덕목을바탕으로중국위인의사적을인용하였다. 이글을통해당대사람들의가치관과사회상황을엿볼 수있다. 독자들에게어떤가르침을주기위해편찬된교훈적성격 의글이다. 임진왜란이후피폐된국민도의를회복시키려는의도로 편찬되었다. 실존인물의행적을객관적으로서술하고그들의덕행을 예찬하고있다. 방점을쓰지않음, 끊어적기를함. 상하귀천이같은문자를씀, 끊어적기를함. 외래어를체계적으로표기함, 한문을쓰지않음. z b16 4) 위글에대한설명으로바르지못한것은? 한글이실용적인글자임을주장하고있다. 다른나라문자를사용하는현실을비판하고있다. 신문발행의취지를밝히고있다. 자주정신과평등정신이나타나고있다. 문어체표현이사라지고언문일치가확립되었다. zb 위글과현대국어와의차이점으로적절하지않은것 1 62) 은? 위글에서는음가가있는 가여전히쓰였으나, 현대국 어에서는사라졌다. 위글에서는일부이어적기와거듭적기가쓰였으나, 현대 국어에서는끊어적기가쓰인다. 위글에서는문장끝에서 - 라 형식이보편적으로쓰였 으나, 현대국어에서는 - 다 형식으로문장을맺는다. 위글에는 ㅅ 계합용병서가남아있으나, 현대국어에 서는각자병서로통일되었다. 위글에서는재음소화현상이남아있으나, 현대국어에서 는사라졌다. [ 제 1 장 ] 海東 ( 해동 ) 六龍 ( 육룡 ) 이 샤 : 일 : 마다天福 ( 천복 ) 이시 니 古聖 ( 고성 ) 이 同符 ( 동부 ) 시 니 [ 제 2 장 ] 불 휘기 픈남 매아 니 : 뮐 곶 : 됴 코 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래아 니그 츨 :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 제 125 장 ] 千世 ( 천세 ) 우희미리定 ( 정 ) 샨漢水北 ( 한수 ) 北 ( 북 ) 에, 累仁開國 ( 누인개국 ) 샤卜年 ( 복년 ) 이 업스시니 우리신문이한문은아니쓰고다만국문으로만쓰 거슨샹하귀쳔이다보게홈이라 국문을이러케귀졀을 여쓴즉아모라도이신문보기가쉽고신문속에잇 말을자세이알어보게 이라각국에셔 사 들이남녀무론 고본국국문을몬저 화능통 후에야외국글을 오 법인 죠션셔 죠션국문은아니 오드 도한문만공부 에국문을잘아 사 이드물미라 < 독립신문 > 聖神 ( 성신 ) 이니 샤도敬天勤民 ( 경천근민 ) 샤사, 더욱구드시리이다. 님금하, 아 쇼셔. 洛水 ( 낙수 ) 예山行 ( 산행 ) 가이셔하나빌미드니잇가. z b16 5) [ 제2장 ] 과 [ 제125장 ] 에대한설명으로바르지않은것은? 한글창제이후에기록되었다. 조선건국에대한송축가이다. [ 제 125 장 ] 의청자는후대의왕들이다.

[ 제 2 장 ], [ 제 125 장 ] 모두중국의고사가인용되었다. [ 제 2 장 ] 의 곶, 여름 은 문화, 문물 의비유적표현이다. [ 제 1 장 ] 海東 ( 해동 ) 六龍 ( 육룡 ) 이 샤 : 일 : 마다天福 ( 천복 ) 이시 니 ᄂ古聖 ( 고성 ) 이 同符 ( 동부 ) 시 니 zb 위글에드러난국어의특징으로알맞은것은? 1 66) 된소리와거센소리가발달되었다. 모음조화현상이엄격히지켜졌다. 방점으로표시한성조가불규칙적이었다. 훈민정음창제후순우리말을사용하였다. 이어적기와거듭적기가일반적으로사용되었다. zb 위글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1 67) 연속적인사건들이전개되는영웅서사시이다. 제 1 장과제 125 장은형식상의파격을보인장이다. 훈민정음으로창작된대표적인악장 ( 樂章 ) 문학이다. 조선왕조건국의정당성을밝히는목적으로창작되었다. 작품전체를고려할때크게개국송 ( 開國頌 ), 사적찬 ( 事蹟 讚 ), 계왕훈 ( 戒王訓 ) 으로구분된다. [ 제 2 장 ] 불 휘기 픈남 매아 니 : 뮐 곶 : 됴 코 ᄃ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래아 니그 츨 :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 제 125 장 ] 千世 ( 천세 ) 우 희 미 리定 ( 정 ) 샨漢水北 ( 한수북 ) 에 累 仁開國 ( 누인개국 ) 샤 卜年 ( 복년 ) 이 : : 업 스시 니 聖神 ( 성신 ) 이 : ᄅ니 샤 도敬天勤民 ( 경천근민 ) 샤 더욱구드 시 리 다 ᄆ 님 금 하아 쇼 셔 洛水 ( 낙수 ) 예山行 ( 산행 ) 가이 셔 하나 빌미 드 니 가 z b16 9) 위의밑줄친ᄀ ~ ᄆ에대한설명으로알맞은것은? ᄀ은작품의주술적특징을보여주는소재이다. ᄂ은조선왕조가건국된한양을지칭한다. ᄃ은열매 ( 果 ) 를뜻하며 곶 과의미가같다. ᄅ은두음법칙의표기상특징이나타난다. zb 위글의 제125장 에드러나는교훈과관련이깊은 1 68) 한자성어는? 조삼모사 ( 朝三暮四 ) 노심초사 ( 勞心焦思 ) 누란지위 ( 累卵之危 ) 감탄고토 ( 甘呑苦吐 ) 타산지석 ( 他山之石 ) ᄆ은중국의후대왕 ( 後王 ) 을가리킨다. z b17 0) ( 나 ) 에서다른장과는다른 제2장 만의특징으로알맞지않은것은? 고도의비유법을구사하여문학성이두드러진다. 다른장과는달리중국고사가인용되지않았다. ( 가 ) 紫布岩乎希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慙肹伊賜等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자줏빛바위가에 잡고있는ᄀ암소를놓게하시고 나를아니부끄러워하시면 꽃을꺾어바치오리다. ( 나 ) 순수한우리말을사용하여국문학적의의가크다. 대구와대조의표현방법으로조선의발전을기원한다. 왕조의미래가영원히번성할것임을송축하고있다. z b17 1) ( 나 ) 에대한설명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뚜렷한목적의식을가진작품이다. 기본적으로일정한형식을갖추고있다. 15 세기국어연구에귀중한문헌이다. 시조발생의근원이되는형식을갖추고있다. 훈민정음으로기록된최초의문헌이다.

불 휘기 픈남 매아 니:뮐 곶:됴 코 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래아 니그 츨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172.(나)에서 살펴볼 수 있는 중세 국어의 특징으로 적절 zb1 72) 하지 않은 것은? 이어적기가 사용되었다. 현대어 풀이 격조사의 변화가 특이하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가 많으니. 된소리, 거센소리가 발달하였다. 상대 높임의 - - 가 사용되었다.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그치지 아니하므로, 내가 이루 어져 바다에 가니. 주체 높임의 -시- 가 사용되었다. [제125장] 千世(천세)우 희 미 리定(정) 샨漢水北(한수북) 에 累 仁開國(누인개국) 샤 卜年(복년) 이: :업 스시 니 173.(나) 글의 내용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합하지 않은 聖神(성신) 이:니 샤 도敬天勤民(경천근민) 샤 더 욱구드 시 리 다 zb1 73) 것은? 님 금 하아 쇼 셔 洛水(낙수) 예山行(산행) 가이 셔 하 나 빌미 드 니 가 왕조의 창업은 하늘의 명에 의한 것이다. 왕조는 무궁하게 계승되고 발전할 것이다. 현대어 풀이 왕조를 건국한 이들은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천세(千世) 전에 미리 정하신 한강 북쪽에, 여러 대를 물린 어진 임금이 나라를 여시어開 왕조가 끝이 없으시 니 왕조의 보전을 위해 후왕들은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왕조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고난과 희생을 겪어야 했다. 성신(聖神)이 이으시어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 림에 부지런하셔야 더욱 굳건할 것입니다. 임금이여, 아소서. 태강왕처럼 낙수(洛水)에 사냥을 가 있으면서 할아버지(조상)만 믿으시겠습니까? 174.(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zb1 74) 성조가 사라지면서 방점이 역할을 하지 못한다. 끊어적기가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176.밑줄 친 과 관련이 있는 한자성어는? z b17 6) 거센소리 표기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타산지석(他山之石) 각주구검(刻舟求劍) 중세 특유의 높임법이 발달하였다. 부화뇌동(附和雷同) 권토중래(捲土重來) 고유어 쓰임이 점차 증가하였다. 등고자비(登高自卑) 175.(나) 글을 지은 목적을 두 가지 이상 쓰시오. zb1 7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77.각 장의 중심 내용을 통해 주제를 서술하시오. 성업을 칭송하고 중국 성현과 제1장 왕조의 동등하게 평가함 제2장 왕조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함 제 125 후왕들에게 경천근민을 권함 장 z b17 7) [제1장] 海東(해동)六龍(육룡) 이 샤 :일:마다天福(천복) 이 시 니 古聖(고성) 이 同符(동부) 시 니 현대어 풀이 해동의 여섯 용이 나시어 飛 일마다 하늘이 내리신 복이시니. 중국의 옛 성왕(聖王)과 꼭 같으시니. [제2장]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81 - 滿開(만개) : 꽃이 활짝 피다. http://blog.daum.net/hachunman

[ 제 1 장 ] 海東 ( 해동 ) 六龍 ( 육룡 ) 이 a 샤 : 일 : 마다天福 ( 천복 ) 이시 니 ᄀ古聖 ( 고성 ) 이 同符 ( 동부 ) 시 니 [ 제 2 장 ] 불 휘기 픈남 가 매아 니 : 뮐 곶 : 됴 코 ᄂ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ᄃ 래아 니그 츨 :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 제 125 장 ] 千世 ( 천세 ) 우 희 미 리 b 定 ( 정 ) 샨漢水北 ( 한수북 ) 에 累仁開國 ( 누인개국 )c 샤 ᄅ卜年 ( 복년 ) 이 : : 업 스시 니 聖神 ( 성신 ) 이 d: 니 샤 도敬天勤民 ( 경천근민 ) 샤 더욱 e 구드 시 리 다 님 금 하아 쇼 셔 洛水 ( 낙수 ) 예山行 ( 산행 ) 가이 셔 ᄆ하나 빌미 드 니 가 zb 위글의ᄀ ~ ᄆ의의미중옳은것은? 1 78) ᄀ - 중국의동쪽에있으니 ᄂ - 열매가많으니 ᄃ - 강에아니이르고 ᄅ - 복있는해가끝났으니 ᄆ - 하느님을믿으십시오 - < 용비어천가 > zb1 79) 위글의 a~e 중높임의종류가다른것은? a b c d e zb 다음은밑줄친시어중, 가의의미와가장유사한 1 80) 것은? 은핫물동쪽서쪽그멀고먼거리가하늘과땅의거리인 걸알게하네. / 당신나중흙이되고내가훗날바람되 어다시만나지는길임을알게하네. 마침내 / 남은한잎이 / 마지막떨고있는고비 / 바람 도햇볕도 / 숨을죽이네 / 나도그만 / 눈을감네. 겨울나무와 / 바람 / 머리채긴바람들을투명한빨래처 럼 / 진종일가지끝에걸려 / 나무도바람도 / 혼자가 아니게된다. 벼는가을하늘에도 / 서러운눈씻어맑게다스릴줄알 고 / 바람한점에도 / 제몸의노여움을덮는다. / 저의 가슴도더운줄을안다. 풀이눕는다. / 비를몰아오는동풍에나부껴 / 풀은눕고 / 드디어울었다. / 날이흐려서더울다가다시누웠다. // 풀이눕는다. / 바람보다도더빨리눕는다. / 바람보다 도더빨리울고 / 바람보다도먼저일어난다. [ 제 1 장 ] 海東 ( 해동 ) 六龍 ( 육룡 ) 이 샤 : 일 : 마다 a 天福 ( 천복 ) 이시 니 古聖 ( 고성 ) 이 b 同符 ( 동부 ) 시 니 현대어풀이 해동의여섯용이나시어 飛 일마다하늘이내리신복이시니. 중국의옛성왕 ( 聖王 ) 과꼭같으시니. [ 제 2 장 ] 불 휘기 픈남 c 매아 니 : 뮐 곶 : 됴 코 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d 래아 니그 츨 :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현대어풀이 뿌리가깊은나무는바람에움직이지아니하므로, 꽃이좋고열매가많으니. 샘이깊은물은가뭄에그치지아니하므로, 내가이루어져바다에가니. [ 제 125 장 ] 千世 ( 천세 ) 우 희 미 리定 ( 정 ) 샨漢水北 ( 한수북 ) 에 累仁開國 ( 누인개국 ) 샤 卜年 ( 복년 ) 이 : : 업 스시 니 聖神 ( 성신 ) 이 : 니 샤 도敬天勤民 ( 경천근민 ) 샤 더욱구드 시 리 다 님 금 하아 쇼 셔 e 洛水 ( 낙수 ) 예山行 ( 산행 ) 가이 셔 하나 빌미 드 니 가 현대어풀이 천세 ( 千世 ) 전에미리정하신한강북쪽에, 여러대를물린어진임금이나라를여시어開 왕조가끝이없으시니 성신 ( 聖神 ) 이이으시어도하늘을공경하고백성을다스림에부지런하셔야더욱굳건할것입니다. 임금이여, 아소서. 태강왕처럼낙수 ( 洛水 ) 에사냥을가있으면서할아버지 ( 조상 ) 만믿으시겠습니까? z b18 1) 위글을감상한후, 이에대해한자성어를활용하여나눈대화로적절하지않은것은? a 는천우신조 ( 天佑神助 ) 로바꾸어도의미가통하겠어.

b는결국중국의성왕을내세워서조선의창업주들의동상이몽 ( 同床異夢 ) 을보여주고있는것이지. 제2장은용비어천가 125장중백미 ( 白眉 ) 로손꼽히고있어. c와 d는내우외환 ( 內憂外患 ) 을의미한다고볼수있지. e에어울리는사자성어는타산지석 ( 他山之石 ) 이야. [ 제 1 장 ] 海東 ( 해동 ) 六龍 ( 육룡 ) 이 샤 : 일 : 마다天福 ( 천복 ) 이시 니 古聖 ( 고성 ) 이 同符 ( 동부 ) 시 니 현대어풀이 해동의여섯용이나시어 飛 일마다하늘이내리신복이시니. 중국의옛성왕 ( 聖王 ) 과꼭같으시니. [ 제 2 장 ] zb 위글의 [ 제 125장 ] 에서핵심어구를찾아적으시 1 82) 오. 불 휘기 픈남 매아 니 : 뮐 곶 : 됴 코 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래아 니그 츨 ᄀ :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현대어풀이 뿌리가깊은나무는바람에움직이지아니하므로, 꽃이좋고열매가많으니. [ 제 125 장 ] 千世 ( 천세 ) 우 희 미 리定 ( 정 ) 샨漢水北 ( 한수북 ) 에 累仁開國 ( 누인개국 ) 샤 卜年 ( 복년 ) 이 : : 업 스시 니 聖神 ( 성신 ) 이 : 니 샤 도 ( ᄀ ) 샤 더욱구드 시 리 다 님 금 하아 쇼 셔 洛水 ( 낙수 ) 예山行 ( 산행 ) 가이 셔 하나 빌미 드 니 가 - < 용비어천가 > zb 위글의ᄀ에들어갈한자성어로적절한것은? 1 83) 경천근민 ( 敬天勤民 ) 타산지석 ( 他山之石 ) 전화위복 ( 轉禍爲福 ) 경국지색 ( 傾國之色 ) 맥수지탄 ( 麥秀之嘆 ) zb 다음중위노래와관련이없는설명은? 1 84) 훈민정음으로기록된최초의장편영웅서사시이다. 샘이깊은물은가뭄에그치지아니하므로, 내가이루어져바다에가니. [ 제 125 장 ] a 千世 ( 천세 ) 우 희 미 리定 ( 정 ) 샨漢水北 ( 한수북 ) 에 累仁開國 ( 누인개국 ) 샤 b 卜年 ( 복년 ) 이 : : 업 스시 니 c 聖神 ( 성신 ) 이 : 니 샤 도 d 敬天勤民 ( 경천근민 ) 샤 더욱구드 시 리 다 e 님 금 하아 쇼 셔 洛水 ( 낙수 ) 예山行 ( 산행 ) 가이 셔 하나 빌미 드 니 가 현대어풀이 천세 ( 千世 ) 전에미리정하신한강북쪽에, 여러대를물린어진임금이나라를여시어開 왕조가끝이없으시니 성신 ( 聖神 ) 이이으시어도하늘을공경하고백성을다스림에부지런하셔야더욱굳건할것입니다. 임금이여, 아소서. 태강왕처럼낙수 ( 洛水 ) 에사냥을가있으면서할아버지 ( 조상 ) 만믿으시겠습니까? z b18 5) ᄀ이담고있는의미와가장유사한것은? a b c d e 조선건국의정당성을홍보하고, 후대왕에대한권계를 목표로한다. 평민계층에서부터귀족계층까지향유한국민문학이다. 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하고있으나주관적해석이강하게드러난다. 악장은일종의목적문학이므로, 현실적인효용성이상실되어오래지속되지못했다. z b18 6) 악장은설득적인목적의문학양식이다. 위작품이제작된조선초기의역사적상황과관련지어무엇 을설득하기위한것이며 인지 50 자내외로서술하라. 무엇을설득 : 그설득의근거가무엇 설득의근거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바다와 같은 마음을 지니게 된다. [제1장] 海東(해동)六龍(육룡) 이 샤 :일:마다天福(천복) 이시 니 古聖(고성) 이 同符(동부) 시 니 189.<동국신속삼강행실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 z b18 9) 은 것은? [제2장] 불 휘기 픈남 매아 니:뮐 곶:됴 코 여 름 하 니 : 미기 픈 므 른 래아 니그 츨 :내 히이 러 바 래 가 니 유교적 덕목을 강조하는 조선시대의 가치관을 알 수 있 다. 문학 작품은 작가의 일방적 주장이나 상상이므로 이 글도 모두 현실성이 없다. 이 글을 통해 당대 사회의 삶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 [제125장]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 당시의 언어 모습을 알 수 있다. 千世(천세)우 희 미 리定(정) 샨漢水北(한수북) 에 累 仁開國(누인개국) 샤 卜年(복년) 이: :업 스시 니 글의 성격은 교훈적이며, 예찬적, 서사적이다. 聖神(성신) 이:니 샤 도敬天勤民(경천근민) 샤 더 욱구드 시 리 다 님 금 하아 쇼 셔 洛水(낙수) 예山行(산행) 가이 셔 하 나 빌미 드 니 가 190.<동국신속삼강행실도>의 성격에 대한 설명으로 거리 z b19 0) - <용비어천가> 187.다음 zb1 87) 가 먼 것은? 백성들에 대한 교화를 목적으로 지어졌다. 중 위 글을 통해 중세 국어의 특징을 정리한 당시의 국어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내용 중 적절한 것은? <용비어천가> 시니, 매 음운 샤, 니 샤도 니 샤도 남, 내히, 우희, 님금하 문장 샤 구드리리이다, 미드니잇가 충신, 효자, 열녀 중에서 양반 계층에 해당하는 인물들의 중세 국어의 특징 ㆍ 는 표기는 하지만, 음가 가 사라짐. ----- ㅿ 의 표기는 하나, ㅅ 으 로 발음함. -----두음 법칙이 쓰임. 격조사가 생략됨 ---------------주체 높임 -시 사용 ---------------객체 높임의 -이- 사용 ---------------- 사적을 모아 기록하였다. 당시 우리 사회의 문화, 풍습 등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충신이나 열녀에게는 죽은 후에도 포상을 하여 그 뜻을 기렸다. 191. <보기>를 z b19 1) 참고하여 동국신속삼강행실도 를 편찬한 궁극적인 이유를 서술하시오. <보기> 인간은 언어로 사고하고, 언어는 인간의 사고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188.위 zb1 88) 사회의 구성원들은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기 때문에 언어에는 사회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글의 밑줄 친 부분을 <보기>와 같이 해석하였을 1617년(광해군 9년), 유근이 왕명에 따라 동국신속삼강행실 도 를 편찬하던 당시, 임진왜란의 발발(勃發)로 인해 민심이 흉흉해져 있었다. 때, 밑줄 친 구절의 뜻풀이로 가장 적절한 말은? <보기> 미 기픈 므른 (유서가 깊은 나라) 래 아니 그츨 <조건> (시련의 극복) 내히 이러 바 래 가느니 1. 반드시 문장형으로 완성할 것. 막강한 군사력을 유지하게 된다. 2. 30자 내로 요점만 간략하게 쓸 것 문화와 문물이 융성해진다. 3. 어법에 맞게, 바른 글씨로 쓸 것 왕조가 영원무궁토록 발전한다. 풍년을 맞이하게 된다. 192.<동국신속삼강행실도>의 서술 방식을 설명한 것으로 z b19 2) - 84 - 滿開(만개) : 꽃이 활짝 피다. http://blog.daum.net/hachunman

가장적절한것은? 사실을있는그대로서술한다. 사건의원인과결과를분석한다. 주장을뒷받침할수있는근거를나열한다. 문학적상상력을동원하여개연성있는허구를창조한다. 서술자가직접개입하여인물이나사건에대한견해를제시한다. zb1 93) < 보기 > 는 동국신속삼강행실도 에대해설명한것이다. 둥국신속삼강행실도 의내용과 < 보기 > 로보아 이책에대한반응으로적절하지않은것은? < 보기 > 임진왜란후조선사회는오랜전란으로민심의이반과가치관의혼란이심각한지경에이르렀다. 이때문에나라를통치하는데어려움이많아지자, 나라에서는국력을기울여 동국신속삼강행실도 를간행했다. 이책에는계급과성별의차별없이행실이뛰어난실제인물들의행적이그림, 한글, 한문으로기록되어있다. 이책은당시모든계층사람들을예상독자로설정한것 으로보여. 이책을통해당시사람들이어떤가치를중요하게여겼 는지짐작할수있어. 이책을간행한것은언어를통해사람의사고에영향을 미치려는시도로볼수있어. 이책을만들면서백성들에대한문자교육에도아주세 심하게신경을썼던것으로짐작돼. 이책을통해충, 효, 열같은유교이념으로백성들을 교화하여통치질서를바로잡으려했던것같아. zb < 동국신속삼강행실도 > 의역사적역할을미루어짐작 1 94) 한것으로가장적절한것은? 조선후기신분제도의혼란을초래했을것이다. 기이한내용으로이루어진소설의모태가되었을것이다. 임진왜란으로피폐해진국민의도덕성을회복시켰을것이 다. 조선후기탐관오리의불의를고발하는민란의불씨가되 었을것이다. 현대인도전통적유교정신을계승해야우리문화가발전 한다는사실을깨닫게한다

[ 해설 ] 바다, 하늘, 서 ( 西 ) 는모두화자가지향하고동경하는초월적공간으로구속과제약이없는자유로운세계를의미한다. [ 해설 ] 화자인 춘향 이시적대상인 향단 에게말을거는대화체형식이사용되고있다. [ 해설 ] 추천사 의화자춘향은새롭게창조된춘향이다. 춘향전 의춘향은지조와정절을지키고자하는전통적여인상인반면 추천사 의춘향은초월적세계에도달하고자하는의지가강렬한화자로설정되었다. [ 해설 ] 추천사 의 그네 는현실적괴로움과인간의운명적한계를벗어나려는춘향의열망과이상세계에도달할수없는인간적한계를동시에상징하는역설적상징물이다. < 보기 > 의한림별곡에서 그네 는단순히유희의도구로사용되고있다. [ 해설 ] 춘향이는현실에서벗어나달과같이자유롭게다니고싶지만, 그넷줄에묶여서자유롭지못하다. 따라서자유롭지못한자신의상황을드러내는구절은 나는아무래도갈수가없다 라고볼수있다. [ 해설 ] A와 B는모두 춘향 이화자로설정되어있다. A는현실적괴로움과인간의운명적한계에서벗어나려고하는의지가드러나있고, B는죽음을초월한임에대한영원한사랑을노래한작품이다. [ 해설 ] < 보기 > 의 유리창 은시적화자가아들을만날수있도록함과동시에다가갈수없도록하는매개물이다. a그넷줄또한춘향이를먼곳으로보내주는것과동시에붙잡는매개물이다. [ 해설 ] ᄂ은이상향을의미한다. ( 가 ) 의춘향이는한양으로떠난이몽룡을간절히그리워하고있기때문에, ᄂ은 임이계신곳 을의미한다. [ 해설 ] 산호와섬 은이상향을꿈꾸는춘향을방해하는장애물이다. 하늘 은이상과동경의공간이다. 즉현실의힘겨운상황에서벗어나서이몽룡과함께하는공간이다. 그러나 수양버들나무, 풀꽃더미 는순간적이고유한한공간이다. 즉, 이몽룡과처음만났을때의설렘과사랑, 추억으로잠깐지나가는순간을표현한것이다. [ 해설 ] e 울렁이는가슴 은초월적세계를향한벅찬가슴을나타내고있다. [ 해설 ] 사지를찢어서사대문에걸더라도 와같은과장적표현은춘향의결연한의지를부각시킨다. 두운을규칙적으로맞춘것은언어표현의재미를더하며, ( 가 ) 에서사용된음성상징어는말의재미를더해주는효과가있으며, ( 가 ) 는 진양조 의장단을사용해야하며, ( 가 ) 에서는비속어가드러난다고보기어렵다. [ 해설 ] ( 가 ) 는 중모리 로중간빠르기의장단이고, ( 나 ) 는말이나소리조로사설을하는 아니리 이고, ( 다 ) 는 휘모리 로가장빠른장단이고, ( 라 ) 는가장느린 진양조 장단부분이다. [ 해설 ] 춘향이는군로사령들에게는기생과같은태도를보이지만변사또에게는정절을지키고자저항적인태도를보이는이중적인면모를보인다. [ 해설 ] ᄂ은춘향의정절이평범하고하찮다는의미이다. [ 해설 ] ( 가 ) 에서춘향은사또의수청요구를거절하면서자신의뜻을굽히지않고있다. 따라서고려왕조에대해지조와충절을지키고자하는화자의굳은의지를드러낸과가장관련이있다. [ 해설 ] ᄀ에나타나는형식은 aaba 구조이다. 에 눈은살아있다. 떨어진눈은살아있다. 마당위에떨어진눈은살아있다. 는 aaba 구조가아니라눈을강조하는점층적표현이다. [ 해설 ] 위글은판소리로양반층의언어와평민층의언어를모두사용하고있다. 따라서 옛날에예양 ~ 에서와같이고사나고전

글귀를인용 ( ㄱ ) 하고, 해학적으로표현 ( ㄴ ) 하며, 변사또가춘향에게말하다가다른이로청자가바꾸는말하기기법을사용 ( ㄷ ) 하고있다. [ 해설 ] ᄆ중국의예양은나중에섬긴사람을위해절개를지켰다는의미로춘향이또한두번째변사또자신에게수절하라는의미이다. [ 해설 ] ᄀ은춘향이의분신으로춘향의사랑을드러내는소재이다. 의 묏버들 도시적화자의분신이며사랑을드러내는소재로볼수있다. 은떨어지는잎소리로, 임의발자국소리로착각한것이다. [ 해설 ] 십장가 는삶의고뇌와비애를웃음으로해소하고자했던민중들의건강성을반영하며 웃음을통한극복 의민족적전통을계승하고있다는설명에해당하지만, ᄀ에는해당하지않는다. [ 해설 ] [a] 는춘향이를잡는상황이므로가장빠른장단이, [b] 는현재상황을서술하는서술자의말을들어가있으므로아니리가, [c] 는아무런죄가없는춘향의비장한상황을나타내므로, 춘향이의상황적정서에초점을맞추어진양조가적절하다. [ 해설 ] 판소리는양반계층과평민계층이향유하여서, 다양한향유층의언어가판소리에반영되었다. 따라서욕, 비속어를비롯해서민들의생활감정을담은언어와양반들에게익숙한한자어가빈번하게인용되어사용된다. [ 해설 ] 이작품에서사용된경어체는독자에게말을거는듯한느낌을줌으로써독자와의유대감을높이고있다. [ 해설 ] ( 다 ) 글은서술자가경어체를사용하여독자에게말을거는듯한느낌을주어친근감과유대감을형성한다. [ 해설 ] ( 나 ) 의서술자는인물과사건에대한자신의생각과판단을독자에게이야기한다. 따라서객관적으로서술한다기보다는서술자의주관적인판단이드러난다. [ 해설 ] ( 가 ) 는 갈까부다, 갈까부다, 이리오소이리오소 등이반복, ( 나 ) 는 ~ 싸움을해야하고 가반복되고있다. 는 ( 나 ) 의특징, 는 ( 가 ) 의특징에해당한다. [ 해설 ] ( 다 ) 는전지적작가시점으로서술자가독자에게이야기하는형식으로되어있어독자와의거리를가깝게하는효과가나타난다. 하지만서술자가자신의주관적관점을독자에게이야기하고있어독자가등장인물에대해서는비판적거리를갖게한다. [ 해설 ] 이소설은특정인물을주인공으로내세우지않고불특정다수의사람들이등장하고있다. [ 해설 ] 가는열심히농사를지어도일제의수탈로인해언제공출당할지모르는처지인조선민중의상황을나타낸다고할수있다. 1에서도관리들의가혹한수탈로인한백성들의고통이잘드러난다. [ 해설 ] 무리 는 누리 의평안도방언으로 우박 ( 雨雹 ) 을의미한다. [ 해설 ]a는작품과당시현실과의관계를살펴보는반영론적관점으로정답은 4이다. 1, 2는내재적관점, 3은효용론적관점, 5는표현론적관점에해당한다. [ 해설 ] 사람들이농사지은것을마음놓고먹을수없는것이군의수탈때문임을암시하고있다. [ 해설 ] 헛간에모인사람들은오늘처음본사람들로가볍고특별한내용이없는이야기를나누고있다. 특정한주제가아닌순간순간떠오르는생각들을이야기한다. [ 해설 ] ᄀ은찬바람에다소나기까지몰려오는상황으로설상가상 ( 雪上加霜 ), ᄂ은서로가무엇을원하는지알고있기때문에아무말없이주전자를내밀고받는상황으로이심전심 ( 以心傳心 ) 이잘어울린다. 고진감래 ( 苦盡甘來 ) : 쓴것이다하면단것이온다는뜻으로, 고생끝에즐거움이옴을이르는말. 유구무언 ( 有口無言 ) : 입은있어도말은없다는뜻으로, 변명할말이없거나변명을못함을이르는말. 새옹지마 ( 塞翁之馬 ) : 인생의길흉화복은변화가많아서예측하기가어렵다는말. 부화뇌동 ( 附和雷同 ) : 줏대없이남의의견에따라움직임. 조령모개 ( 朝令暮改 ) : 아침에명령을내렸다가저녁에다시고친다는뜻으로, 법령을자꾸고쳐서갈피를잡기가어려움을이르는말. 묵묵부답 ( 黙黙不答 ) : 잠자코아무대답도하지않음. 청천벽력 ( 靑天霹靂 ) : 맑게갠하늘에서치는날벼락이라는뜻으로, 뜻밖에일어난큰변고나사건을비유적으로이르는말. 마이동풍 ( 馬耳東風 ) : 동풍이말의귀를스쳐간다는뜻으로, 남의말을귀담아듣지아니하고지나쳐흘려버림을이르는말 [ 해설 ] 험상궂은인상의집주인이모두마실수있도록더운물을가져왔을때반전의묘미를느낄수있다. 또한이를통해집주인의인정에마음이따뜻해지며새로운힘을얻게된다. [ 해설 ] 위글에서시공간적배경은작가가의도를표현하고자하는특별한수단은아니다. [ 해설 ] 청년이다리위에서급하게건너위험에처하는것은다리를건너는법을모르기때문이다. 이는즉, 세상을살아가는물

정을모른다고할수있다. [ 해설 ] 서로모르는사이로특별히나눌말도없는사람들이집주인의등장으로긴장한다. 그뒤에나올말로는 관계가어색하고서먹해진 상황을나타내는 어석버석해진 이가장적절하다. 고스러지다 : 나이가들거나병에걸려기운이빠지다. 구순하다 : 서로사귀거나지내는데사이가좋아화목하다. 아삼삼하다 : 생김새나됨됨이가마음에끌리게묘하고그럴듯한데가있다. 어금지금하다 : 서로엇비슷하여정도나수준에큰차이가없다. [ 해설 ] ᄂ은따뜻한배려와인정을의미한다. 이런배려와인정이등장하는작품은까치밥을통해조카들에게배려, 인정, 공존의가치를알려주고싶은소망을드러낸송수권의 까치밥 이다. [ 해설 ] 비를피하려초가집헛간에모인행인들에게집주인이주는따뜻한물한모금은다시길을떠날힘을주는것이다. [ 해설 ] 마가을 은 늦가을 을의미한다. [ 해설 ] 헛간에모인사람들은서로모르는사이로잠깐비를피하기위해모인것이다. 서로특별한의미없는대화들을반복하고있기때문에유대관계가형성되지는않았다. [ 해설 ] ᄀ은헛간사람들의짐작으로집주인에대한오해를나타내고, ᄂ은집주인의실제따뜻한인정을드러내는부분이다. [ 해설 ] 이웃의슬픔을함께하지못하고자신만을위한이기적인존재에게집주인이해줄말은각박하고지친삶을살아가는사람들에게물한모금과같이마음을따뜻하게해주고새로운힘과용기를주는인정을나눠줄수있는존재가되라는것이다. [ 해설 ] 외양과달리헛간의사람들이추울까봐물을끓여오는모습에서인정이있는인물임을알수있다. [ 해설 ] 이글은현재형서술을사용하여눈앞에서일이벌어지는것과같은현장감과생동감을준다. [ 해설 ] 이글에서오고가는대화들은특정한정보를담고있는것이아니라지나가는소리로하는말들로, 다른사람들과특별히대화를하고싶어하는욕구를느끼게하지는않는다. [ 해설 ] A의이야기는이미많은사람들이알고있는내용의이야기로듣는사람들은특별히재미있다는반응을보이지않았다. [ 해설 ] 헛간에모인대부분의사람들이글을배우지못했기때문에결국종잇조각은글을아는당꼬바지청년에게넘어왔다. 이는당꼬바지청년을빼고는모든사람들이글자를모른다는사실을드러냄으로써, 헛간안사람들의계층과처지를짐작하게해준다. [ 해설 ] 헛간안사람들은집주인이처음등장했을때험상궂게생긴외모를보고자신들에게화를내거나쫓아낼수도있겠다고추측하였다. [ 해설 ] 무배채결딴이다 에는 무배추에도전혀도움이안될만큼비가많이내리고있다. 는의미가담겨있다. [ 해설 ] 노파는아이를낳은막내딸을보러평양에가야하는데, 기차시간에맞춰도착하지못할까봐초조해하고있다. 이런심리를드러내기에적절한한자성어는 노심초사 이다. [ 해설 ] 집주인이가져다준 더운맹물한모금 을마신헛간안사람들은집주인의배려에마음이따뜻해지고, 힘과기운을얻는다. [ 해설 ] 비평문은작품에대한글쓴이의주관적인평가가드러난다. [ 해설 ] 집주인은험상궂은외모와는달리비를피하는사람들이추울까봐따뜻한물한잔을베푼다. 이러한반전은사람들에게더큰감동을느끼게해준다. [ 해설 ] 집주인이건네준 물한모금 은극적반전의묘미를주며, 사람과사람사이에오가는온정과인정을느끼게해주는소재이다. [ 해설 ] 이작품은작가가의도적으로현재형시점의서술을함으로써독자에게마치지금현장에서일이벌어지고있는것같은생동감을준다. [ 해설 ] 는작가에초점을맞춘표현론적관점의감상이고, 나머지는작품의내적인요소에주목한절대주의적감상이다. [ 해설 ] 청년은다리를건너면서노인을재촉하는것으로보아조급

한성미를지니고있다고할수있다. 그런데그런조급한성미를통해삶의지혜가있고없음을말할수는없다. 그보다는청년이다리를건너는모습자체에서세상물정을잘모른다는것을추측할수있다. [ 해설 ] 이글의서술자는작품밖에위치하고있으며등장인물들의입장에서인물들의행동과심리를묘사하고있다. [ 해설 ] 비를피할곳이초가집밖에없는상황으로초가집을필연적인배경으로설정하고있다. [ 해설 ] 사람들이농사지은것을마음놓고먹을수없는것이군의수탈때문임을암시하고있다. [ 해설 ] 헛간에모인사람들은오늘처음본사람들로가볍고특별한내용이없는이야기를나누고있다. 특정한주제가아닌순간순간떠오르는생각들을이야기한다. [ 해설 ] ᄀ은찬바람에다소나기까지몰려오는상황으로설상가상 ( 雪上加霜 ), ᄂ은서로가무엇을원하는지알고있기때문에아무말없이주전자를내밀고받는상황으로이심전심 ( 以心傳心 ) 이잘어울린다. 고진감래 ( 苦盡甘來 ) : 쓴것이다하면단것이온다는뜻으로, 고생끝에즐거움이옴을이르는말. 유구무언 ( 有口無言 ) : 입은있어도말은없다는뜻으로, 변명할말이없거나변명을못함을이르는말. 새옹지마 ( 塞翁之馬 ) : 인생의길흉화복은변화가많아서예측하기가어렵다는말. 부화뇌동 ( 附和雷同 ) : 줏대없이남의의견에따라움직임. 조령모개 ( 朝令暮改 ) : 아침에명령을내렸다가저녁에다시고친다는뜻으로, 법령을자꾸고쳐서갈피를잡기가어려움을이르는말. 묵묵부답 ( 黙黙不答 ) : 잠자코아무대답도하지않음. 청천벽력 ( 靑天霹靂 ) : 맑게갠하늘에서치는날벼락이라는뜻으로, 뜻밖에일어난큰변고나사건을비유적으로이르는말. 마이동풍 ( 馬耳東風 ) : 동풍이말의귀를스쳐간다는뜻으로, 남의말을귀담아듣지아니하고지나쳐흘려버림을이르는말 [ 해설 ] 험상궂은인상의집주인이모두마실수있도록더운물을가져왔을때반전의묘미를느낄수있다. 또한이를통해집주인의인정에마음이따뜻해지며새로운힘을얻게된다. [ 해설 ] 위글에서시공간적배경은작가가의도를표현하고자하는특별한수단은아니다. [ 해설 ] 청년이다리위에서급하게건너위험에처하는것은다리를건너는법을모르기때문이다. 이는즉, 세상을살아가는물정을모른다고할수있다. [ 해설 ] 서로모르는사이로특별히나눌말도없는사람들이집주인의등장으로긴장한다. 그뒤에나올말로는 관계가어색하고 서먹해진 상황을나타내는 어석버석해진 이가장적절하다. 고스러지다 : 나이가들거나병에걸려기운이빠지다. 구순하다 : 서로사귀거나지내는데사이가좋아화목하다. 아삼삼하다 : 생김새나됨됨이가마음에끌리게묘하고그럴듯한데가있다. 어금지금하다 : 서로엇비슷하여정도나수준에큰차이가없다. [ 해설 ] ᄂ은따뜻한배려와인정을의미한다. 이런배려와인정이등장하는작품은까치밥을통해조카들에게배려, 인정, 공존의가치를알려주고싶은소망을드러낸송수권의 까치밥 이다. [ 해설 ] 비를피하려초가집헛간에모인행인들에게집주인이주는따뜻한물한모금은다시길을떠날힘을주는것이다. [ 해설 ] 마가을 은 늦가을 을의미한다. [ 해설 ] 배경설화가있기는하지만, 입으로구전된것은아니다. 향가는삼국유사나균여전에기록되어전해지는기록문학이다. [ 해설 ] ( 가 ) 는소를끌고가던어떤노인이수로부인에게꽃을꺾어바친다는배경설화가있는 헌화가 이고, 는동해용에게잡혀간수로부인의무사귀환을요구하는 해가 이다. 이두작품은모두 수로부인 과밀접한관련이있다. [ 해설 ] ( 가 ) 는신라시대의향가이다. 서동요 (4구체향가 ), 안민가 (10구체향가 ), 제망매가 (10구체향가 ), 찬기파랑가 (10 구체향가 ) 는모두향가이지만의서경별곡은고려가요이다. [ 해설 ] 향찰은실질적인의미를가진부분은훈독으로, 어미나조사와같이형식적인의미를가진부분은음독하였다. [ 해설 ] 花 는훈독, 肹 는음독, 折 훈독, 叱 는 ㅅ 을표기하는데사용되었고, 可 는음독에해당한다. [ 해설 ] ( 가 ) 는대체로실질적인의미를가진부분 ( 명사, 동사의어간 ) 은표의성을살려훈독 ( 訓讀 ) 표기로하고, 문법적요소 ( 조사, 어미 ) 는표음성을살려음독 ( 音讀 ) 표기로하는것을원칙으로했다. [ 해설 ] 叱 은 ㅅ 음을표기하는데에사용하였다.

[ 해설 ] ᄂ의주체는수로부인, ᄅ의주체는노인으로서로다른인물이다. [ 해설 ] ( 가 ) 의향찰은조사와어미까지한자를빌려표기한반면, < 보기 > 는한자어로고유명사만표기하였지, 조사나어미는표기하지않았다. [ 해설 ] 은 구결 에대한설명이다. ( 가 ) 는 향찰 로표기되었다. [ 해설 ] ᄃ은조사로한자의음 ( 音 ) 으로표기하였지만, 다른것들은한자의훈 ( 訓 ) 으로표기한것이다. [ 해설 ] 주격조사는처음에는 이, ㅣ, Ø 만사용되었다. [ 해설 ] ㄱ 은 전청 자, 나머지는 불청불탁 자이다. [ 해설 ] ㅿ 은불청불탁에속하는문자이다. ㆅ 은 28자에포함되지않는다. [ 해설 ] 말 미- 각자병서사용, 16세기에는일시적으로사용되지않았다, 듕귁에 - 비교부사격조사 ' 에 ' 가쓰임, 달 아- ㄹㅇ 의활용이규칙적으로나타난다. 니르고져 - 부분적으로모음조화가지켜지지않은단어도있음, : 내- 모음조화가규칙적임, [ 해설 ] ' 어린 ' 은의미이동, ' 노미 ' 는의미축소, ' 어엿비 ' 는의미이동에해당한다. [ 해설 ] 1은 구결 에대한설명이다. ( 가 ) 는 향찰 로표기되었다. [ 해설 ] ᄃ은조사로한자의음 ( 音 ) 으로표기하였지만, 다른것들은한자의훈 ( 訓 ) 으로표기한것이다. [ 해설 ] 헌화가는민요가정착된향가이긴하지만현전하는가장오래된향가는서동요이다. [ 해설 ] 향찰은조사나어미뿐아니라 < 보기 > 와같이 ㅅ 을표기하기도했다. [ 해설 ] 折 은 꺾다 의중세어 다 로서의미를나타내고, 한자의뜻을빌려표기하였다. [ 해설 ] 표의문자인한자를가지고우리말의실제발음을정확히표기할수는없었다. [ 해설 ] 放, 慙 는실질적인의미를지닌부분으로서, 훈독으로표기하였다. [ 해설 ] 素那 처럼음을빌려표기하거나 金川 처럼뜻을빌려표기하다가후에 金川 을현대와같이 금천 처럼한자음으로읽는방식이자리잡게되었다.

[ 해설 ] 岩 는한자의뜻을빌려표기하는훈차로, 執, 放 도모두훈차이다. ᅌ ᅙ ᅌ [ 해설 ] 니르고져 등의표현을보면두음법칙이적용되지않은표기들이보인다. [ 해설 ] ᄂ은의미의변화양상중에서의미의축소와관련된어휘이다. [ 해설 ] 수 는 쉽게 의의미로오늘날소실된자음인 ㅸ 이사용되었다. 어두자음군이사용되지는않았다. [ 해설 ] ㆁ, ㄹ, ㅿ 은이체자로소리의세기에따라가획을하는가획자가아니다. [ 해설 ] 훈민정음창제당시글자의왼쪽에점을찍어성조를표시하였는데, 이것을 방점 이라한다. 방점은글자가지닌소리의높낮이를표시하는기능을하였다. [ 해설 ] 전탁은 ㄲ, ㄸ, ㅃ, ㅉ, ㅆ, ㆅ 으로 ㆅ 은차청인 ㅎ 을나란히써서만든글자이다. [ 해설 ] 펴디 를통해구개음화현상이나타나지않았음을알수있고, 니르고져 를통해서는두음법칙이적용되지않았음을알수있다. [ 해설 ] 훈민정음에담겨져있는창제정신에는 자주정신, 애민정신, 창조정신, 실용정신 등이있다. 이중가에는백성들을위해새로운문자를마들었다는내용이나타나므로 애민정신 과 창조정신 이드러난다. [ 해설 ] 띄어쓰기를하지않고세로쓰기를하는국문이가독성이떨어지는결함을갖고있다고지적하고있다.

[ 해설 ] 국문이쉬운글임에도불구하고사람들이어렵게느끼는데는표기상의문제와사회분위기의문제가동시에있었다. [ 해설 ] 위글은중세국어의특징을잘나타내는 용비어천가 이다. 중세전기때까지는모음조화현상이엄격히지켜졌다. 그러나중세국어는된소리나거센소리가덜발달되었고, 규칙적인성조가있었으며, ( 제1장 ) 에서처럼한자어의쓰임이활발했고, 이어적기만이사용되었다. [ 해설 ] 용비어천가 는연속적인사건이아닌각장마다단편적인사건들이전개된영웅서사시이다. [ 해설 ] 용비어천가 제125 장에는나라는돌보지않고사냥만다니다가폐위된태강왕고사를들어조선의후대왕들에게권계하고있다. 이는남의하찮은언행도자신에게도움이될수있음을뜻하는 타산지석 ( 他山之石 ) 의교훈과관련이깊다고볼수있다. [ 해설 ] ᄀ은견우노인의부를상징하는소재로주술성과는관련이없고, ᄂ은중국의옛성군을의미하며, ᄅ에서는두음법칙이나타나지않고, ᄆ은조선의후대왕을가리킨다. [ 해설 ] 용비어천가 의제2장은대구적표현은사용되지만, 대조의표현방법은사용되지않았다. [ 해설 ] 곶 ( 꽃 ), 불휘 ( 뿌리 ) 에서알수있듯이현대국어에비해된소리, 거센소리가덜발달되었다. [ 해설 ] 중세국어에서는이어적기 ( 구디시리이다 ) 가일반적으로쓰였으며, 된소리와거센소리가덜발달하였고, 성조가있어서방점이표기된것이다. 또한고유어와한자어의경쟁속에서한자어의쓰임이증가하였다. [ 해설 ] ᄀ - 옛날중국의성군과같으시니, ᄃ - 가뭄에그치지아니하므로, ᄅ - 끝이없으시니 [ 해설 ] a~d 는모두주체높임 -샤- 를사용하였고, e는상대높임 -이 를사용하고있다. [ 해설 ] 동상이몽 ( 同床異夢 ) 은같은처지에있으면서도서로다른꿈을꾼다는뜻으로중국의성왕들과조선의창업주들이서로같음을내세운 b와는어울리지않는다. [ 해설 ] 경천근민 ( 敬天勤民 ) - 하늘을공경하고백성을위하여부지런히일함, 타산지석 ( 他山之石 ) - 남의말이나행동도자신의지식과인격을수양하는데에도움이될수있음, 전화위복 ( 轉禍爲福 ) - 재앙과화난이바뀌어오히려복이됨, 경국지색 ( 傾國之色 ) - 임금이혹하여나라가기울어져도모를정도의미인, 맥수지탄 ( 麥秀之嘆 ) - 고국의멸망을한탄함 을의미한다. [ 해설 ] ᄀ은조선왕조의무궁한발전을의미한다. 따라서왕조의운명이끝이없다는와가장유사하다.

[ 해설 ] ㆍ, ㅿ 는발음과표기모두가살아있다 (, ). 현대국어 에비해격조사 (, 히, 하 ) 의변화가특이하다. 중세국어에는높 임법이잘드러나는데, 주체높임 -시-, 상대높임 -이- 가사 용되었다 (, ). [ 해설 ] 임진왜란을겪으면서민심이흉흉해졌고유교적도의가추락 하게되었다. 이에모범이될만한사람들의행적을담음으로써 사회를교화하고민심을수습하고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