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주일대의양서 파충류 경주일대의양서 파충류 김일훈 김빛나 강원대학교일반대학원생물학과 요약 본조사는 제3차전국자연환경 " 조사의일환으로 2012년 2월부터 10월까지경상북도경주시에위치한경주도엽 (359014) 에서식하고있는양서 파충류상를대상으로수행되었다. 조사결과, 총 3목 6과 12종의양서 파충류서식이확인되었다. 한반도고유종인한국산개구리 (Rana coreana) 의서식이관찰되었으며, 생태계교란종인황소개구리 (Rana catesbeiana) 가발견되었다. 멸종위기종및천연기념물은발견되지않았다. 1. 서론 제3차전국자연환경조사의조사지역인경주도엽 (359014) 은경상북도경주시에위치하고있으며, 경주시내와경주국립공원의남산 (467m), 선도산 (380m), 송화산 (158m) 을포함하고있다. 도엽의서쪽과남쪽에서흐르는강물이만나형성되는형산강이경주시내의서쪽으로흐르고있다. 도엽에국립공원지역이포함되어있으나격자의일부가제외되어있는지역은같은방법으로조사를수행하였고, 9번격자의경우는조사에서제외하였다. 본조사는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제3차전국자연환경조사 의일환으로 2012년 2 월부터 10월까지경상북도경주시에위치한경주도엽일원에서식하고있는양서 파충류의서식현황을파악하는것을목적으로수행되었다. 경주도엽 (359014) 이포함된경상북고경주시에서식하고있는양서, 파충류에대한이전조사는 제2차전국자연환경조사 의일환으로실시된민과이 (2001), 이와이 (2005) 의조사결과가있다. 경주도엽의양서 파충류조사는 2012년 2월부터 10월까지격자별 3회현장조사를통하여수행되었다 ( 표 1).
표 1. 조사일정 격자번호 조사기간 1차조사 2차조사 3차조사 E1-1 2012. 03. 02 ~ 06 2012. 03. 25 ~ 29 2012. 04. 21 ~ 25 E1-2 2012. 04. 21 ~ 25 2012. 06. 14 ~ 18 2012. 07-23 ~ 27 E2-1 2012. 03. 02 ~ 06 2012. 03. 25 ~ 29 2012. 04. 21 ~ 25 E2-2 2012. 04. 21 ~ 25 2012. 06. 14 ~ 18 2012. 07-23 ~ 27 E3-1 2012. 03. 02 ~ 06 2012. 03. 25 ~ 29 2012. 04. 21 ~ 25 E3-2 2012. 04. 21 ~ 25 2012. 06. 14 ~ 18 2012. 07-23 ~ 27 E4-1 2012. 03. 02 ~ 06 2012. 03. 25 ~ 29 2012. 04. 21 ~ 25 E4-2 2012. 04. 21 ~ 25 2012. 06. 14 ~ 18 2012. 07-23 ~ 27 E5-1 2012. 03. 02 ~ 06 2012. 03. 25 ~ 29 2012. 04. 21 ~ 25 E5-2 2012. 04. 21 ~ 25 2012. 06. 14 ~ 18 2012. 07-23 ~ 27 E6-1 2012. 03. 02 ~ 06 2012. 03. 25 ~ 29 2012. 04. 21 ~ 25 E6-2 2012. 04. 21 ~ 25 2012. 06. 14 ~ 18 2012. 07-23 ~ 27 E7-1 2012. 03. 02 ~ 06 2012. 03. 25 ~ 29 2012. 04. 21 ~ 25 E7-2 2012. 04. 21 ~ 25 2012. 06. 14 ~ 18 2012. 07-23 ~ 27 E8-1 2012. 03. 02 ~ 06 2012. 03. 25 ~ 29 2012. 04. 21 ~ 25 E8-2 2012. 04. 21 ~ 25 2012. 06. 14 ~ 18 2012. 07-23 ~ 27 E9-1 국립공원지역 국립공원지역 국립공원지역 E9-2 국립공원지역 국립공원지역 국립공원지역 2. 조사결과및분석 본조사지역의양서 파충류를조사한결과, 총 3목 6과 12종의 555마리의성체와 10 마리의사체가관찰되었다. 이중, 한반도고유종은한국산개구리가관찰되었으며, 생태계교란종인황소개구리가발견되었다. 멸종위기종및천연기념물은발견되지않았다. 2.1 양서류상경주도엽 (359014) 의양서류를조사한결과, 총 2목 4과 9종 554마리의성체와 7마리의사체가관찰되었다. 환경부법적보호종중한반도고유중인한국산개구리의경우, 성체는발견되지않았고난괴로만서식이확인되었다. 생태계교란종인황소개구리는성체와유생등으로서식이확인되었다 ( 표 2). 2012 년도제 3 차전국자연환경조사 2
3 경주일대의양서 파충류 표 2. 경주 (379014) 일대의양서류종목록과개체수 목 과 속 종명 상태 합계 Order Family Genus 학명 국명 성체 유생 난괴 사체 소리 Caudata Hynobiidae Hynobius Hynobius leechii 도롱뇽 80 40 145 225 Bombinatoridae Bombina Bombina orientalis 무당개구리 197 50 1 187 198 Hylidae Hyla Hyla japonica 청개구리 125 * 463 125 Rana coreana 한국산개구리 32 32 Rana dybowskii 북방산개구리 87 ** 53 140 Salientia Rana huanrenensis 계곡산개구리 3 * 170 173 Ranidae Rana Rana nigromaculata 참개구리 33 * 2 22 35 Rana rugosa 옴개구리 13 41 13 Rana catesbeiana 황소개구리 16 3 4 4 20 1 4 4 9 554 400 7 961 ; 산란된알의수로무당개구리, 청개구리를제외한모든종은알덩어리 (Clutch) 단위임. * ; 유생의수로, *= > 100, **= > 1000마리 합계 : 성체, 알, 사체의합으로, 유생과소리는제외함 경주도엽 (359014) 의양서류를조사한결과, 각격자별로최소 4종에서최대 8종의양서류가서식하고있는것으로확인되었다 ( 표 3). 무당개구리 (Bombina orientalis) 와청개구리 (Hyla japonica) 는경주도엽전역에걸쳐서식하였으며, 도롱뇽 (Hynobius leechii) 도 E3격자를제외하고는서식이확인되었다. 한반도고유종인한국산개구리는 E8 격자에서만난괴로서식이확인되었다. 봄철북방산개구리 (Rana dybowskii), 한국산개구리와달리유수지역인계곡이나하천에산란하는습성을가진계곡산개구리 (Rana huanrenensis) 는 E7 격자의계곡에서만서식이확인되었다 ( 표 3). 표 3. 경주도엽 (359014) 일대의양서류상 경주도엽 (359014) 종명 (Species) E1 E2 E3 E4 E5 E6 E7 E8 A B A B A B A B A B A B A B A B 도롱뇽 7 4 12 92 3 2 86 14 5 무당개구리 3 1 35 46 18 11 1 1 30 6 42 3 1 청개구리 26 1 13 15 15 13 11 11 11 1 8 한국산개구리 32 북방산개구리 5 7 14 96 12 6 계곡산개구리 173 참개구리 1 3 8 5 1 2 2 7 1 3 옴개구리 13 황소개구리 9 7 3 1 4과 9종 4종 4종 4종 6종 6종 4종 8종 6종 - 표의수치는성체, 사체, 알의수를합한것임, 단무당개구리, 청개구리의알은포함안함.
2.2 파충류상경주도엽 (359014) 의파충류를조사한결과, 총 1목 2과 3종, 1마리의성체와 3마리의사체가관찰되었다. 경주도엽에서는멸종위기종및한반도고유종, 생태계교란종등은발견되지않았다 ( 표 4). 표 4. 경주 (379014) 일대의파충류종목록과개체수 목 Order 과 Family 속 Genus 종명 상태 학명국명성체사체 합계 Lacertidae Takydromus Takydromus wolteri 줄장지뱀 1 1 Squamata Colubridae Elaphe Elaphe dione 누룩뱀 2 2 Rhabdophis Rhabdophis tigrinus 유혈목이 1 1 1 2 3 3 1 3 4 경주도엽 (359014) 의파충류를조사한결과, 각격자별로최소 1종에서최대 2종의파충류가서식하고있는것으로확인되었다 ( 표 5). 가장많은파충류가관찰된 E5 격자내에는경작지와도로가마주하여파충류가도로를이용하다가로드킬당하는사례가많을것으로추정되며, 발견된누룩뱀 (Elaphe dione) 과유혈목이 (Rhabdophis tigrinus) 모두로드킬된개체였다. E7번격자에서는줄장지뱀 (Takydromus wolteri) 이확인되었다. 표 5. 경주도엽 (359014) 일대의파충류상 경주도엽 (359014) 종명 (Species) E1 E2 E3 E4 E5 E6 E7 E8 A B A B A B A B A B A B A B A B 줄장지뱀 1 누룩뱀 1 1 유혈목이 1 4과 9종 1종 2종 1종 - 표의수치는성체, 사체의수를합한것임 2012 년도제 3 차전국자연환경조사 4
5 경주일대의양서 파충류 2.3 문헌정보와의비교분석 2012년경주도엽 (359014) 을대상으로수행된양서 파충류조사결과를이전에영천, 경주지역을대상으로수행된민과이 (2001), 경주 울산지역을대상으로수행한이와이 (2005) 의조사결과와비교하였다 ( 표 6). 발견된개체를보면, 양서류는이전에확인되었던꼬리치레도롱뇽, 두꺼비, 물두꺼비는발견되지않았고, 계곡산개구리와한국산개구리가추가로확인되었다. 이전에청문조사로만확인되었던맹꽁이역시확인되지않았다. 계곡산개구리의경우 2002년이전에는북방산개구리와한종으로인지되었기때문에계곡산개구리가발견되었더라고북방산개구리로기록하였을가능성이있다. 파충류의경우에는이전에발견되었던붉은귀거북, 아무르장지뱀, 도마뱀, 무자치, 능구렁이, 실뱀, 쇠살모사, 까치살모사등이확인되지않았고, 줄장지뱀, 누룩뱀, 유혈목이만확인되었다. 표 6. 금번조사와문헌조사와의비교분석 문헌정보 조사종 민과이 (2001) 이와이 (2005) 12 년조사 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 두꺼비 물두꺼비 맹꽁이 무당개구리 양서류청개구리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 참개구리 옴개구리 황소개구리 자라 남생이 붉은귀거북 아무르장지뱀 줄장지뱀 도마뱀 구렁이 파충류 누룩뱀 무자치 유혈목이 능구렁이 대륙유혈목이 실뱀 쇠살모사 살모사 까치살모사 : 목견조사, : 청문조사
3. 결론및제언 3.1 결론 2012년경주도엽 (359014) 을대상으로양서 파충류의서식을조사한결과, 총 3목 6과 12종의서식이확인되었다. 이중, 한반도고유종인한국산개구리가관찰되어서식을확인하였으나, 조사시기의문제로난괴밖에확인되지않았다. 이와함께경주도엽에서는생태계교란종인황소개구리도확인되었는데, 황소개구리의경우성체와유생, 사체와소리가모두확인되었으며, 개체수로상당할것으로추정된다. 민과이 (2001), 이와이 (2005) 의조사와비교했을때, 양서류는꼬리치레도롱뇽, 두꺼비, 물두꺼비 (Bufo stejnegeri) 가이번조사에서는확인되지않았고, 파충류의경우에는이전조사에서확인된붉은귀거북 (Trachemys scriptaelegans), 아무르장지뱀 (Takydromus amurensis), 도마뱀 (Scincella vandenburghi), 무자치 (Elaphe rufodorsata), 능구렁이 (Dinodon rufozonatus), 실뱀 (Hierophis spinalis), 쇠살모사 (Gloydius ussuriensis), 까치살모사 (Gloydius saxatilis) 가확인되지않았다. 이러한차이가발생한가장큰이유는제2차전국자연환경기초조사의경우도엽별조사가아닌행정구역별조사로대표산을중심으로조사하여조사지역의차이가있었다. 실제로계곡의최상류의물이맑고그늘진지역에서식하는꼬리치레도롱뇽이나계곡이커서수량이풍부한지역에서식하는물두꺼비등은규모가큰산의계곡을중심으로서식한다. 또한아무르장지뱀이나까치살모사, 실뱀등도산지형파충류로큰산에주로서식한다. 하지만경주도엽은경주의시가지를포함하고있어큰산이없이평지형조사구이다. 따라서이전조사와직접비교하는것은무리가있다. 다만이전의조사에서확인되지않았던한국산개구리는저지대습지에산란하는특성을가지고있어산지를중심으로조사를수행했던이전의조사에서는확인되지않았을것으로보인다. 발견된개체를보면, 양서류는이전에확인되었던꼬리치레도롱뇽, 두꺼비, 물두꺼비는발견되지않았고, 계곡산개구리와한국산개구리가추가로확인되었다. 이전에청문조사로만확인되었던맹꽁이역시확인되지않았다. 계곡산개구리의경우 2002년이전에는북방산개구리와한종으로인지되었기때문에계곡산개구리가발견되었더라고북방산개구리로기록하였을가능성이있다. 파충류의경우에는이전에발견되었던붉은귀거북, 아무르장지뱀, 도마뱀, 무자치, 능구렁이, 실뱀, 쇠살모사, 까치살모사등이확인되지않았고, 줄장지뱀, 누룩뱀, 유혈목이만확인되었다. 2012 년도제 3 차전국자연환경조사 6
7 경주일대의양서 파충류 3.2 제언 2012년경주도엽 (359014) 에서식하고있는양서 파충류를조사한결과, E8 격자의경작지에서한반도고유종인한국산개구리의알이다수확인되었으며, 같은지역에서북방산개구리역시확인되었다. 이지역은저수지상부의농경지로바로위쪽에습지가형성되어인위적인교란및수량공급의제한등의위험요소가거의없는것으로생각되어앞으로도한반도고유종인한국산개구리의서식에제한이적을것으로생각된다. 하지만, 경주도엽내 E4, E5, E7번격자의저수지에서각각황소개구리성체및유생이확인되어경주도엽에넓게퍼져있는것으로생각된다. 따라서생태계위해종인황소개구리를억제하는방안을강구하여야할것이다. 추가로, 경주도엽에서는넓은지역에서농경지와도로가인접하며, 하천을따라도로가형성되는지역이있어파충류로드킬이다수발생한다, 따라서이에대한보전방안도추가로강구하여야한다. 이에대한제안은다음과같다. 1) 생태계교란종인황소개구리의억제방안 - 조사지역내의황소개구리의서식밀도및분포상에대한현황파악. - 저수지내에서통발을이용한유생의제거 - 산린기에황소개구리알의수거및폐기. 등 2) 파충류로드킬대책 - 조사지역에파충류로드킬현황및중점발생지역파악 - 로드킬위험종검토 - 중점발생지역에생태통로및안전가드조성 - 시민홍보를통한안전운전홍보
참고문헌 강영선 윤일병, 1975. 한국동식물도감제17권동물편 ( 양서 파충류 ), 문교부. 민희규, 이성규. 2001. 경주 울산지역의양서 파충류. 제2차전국자연환경기초조사. 국립환경과학원원홍구. 1971. 조선량서파충류지, 과학원출판사. 이종남 이정훈. 2005. 영천 경주지역의양서 파충류. 제2차전국자연환경조사. 국립환경과학원환경부. 26. 제3차전국자연환경조사지침 ( 양서 파충류 ), 국립환경과학원. Kim JB, Min MS, Yang SY, Matsu M. 22. Genetic relationships among Korean brown frog species (Anura, Ranidae), with special reference to evolutionary divergences between two allied species Rana dybowskii and R. huanrenensis. Zoological Science 19: 369-382. 2012 년도제 3 차전국자연환경조사 8
9 경주 일대의 양서 파충류 <붙임 1> 조사 사진 사진 1. 도롱뇽(E5A) 사진 2. 계곡산개구리(E7B) 사진 3. 북방산개구리 오인포접(E7A) 사진 4. 황소개구리 준성체(E4B) 사진 5. 참개구리(E1B) 사진 6. 줄장지뱀(E7B) 사진 7. 누룩뱀(E4B) 사진 8. 유혈목이 사체(E5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