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주간기술동향 2015. 12. 2. 감염병대응체계구축을위한보건의료정보활용방안 이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정보관리실과장 nhiclsk@naver.com 1. 서론 2. 국내외보건의료정보공유현황 3. 국내외감염병대응사례분석 4. 보건의료정보공유ㆍ활용방안 5. 결론 1. 서론암ㆍ중증질환ㆍ만성질환증가와저출산및노령화에따른국민의료비부담이가중되고있으며, 건강에대한국민들의관심과요구또한급증하고있다. 최근에는국민의건강과생명을위협하는신종감염병까지다양해지고있다. 2003 년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2003~2008 년조류인플루엔자 (AI), 2009 년신종인플루엔자 (H1N1), 2015 년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등감염병발생으로국민불안과사회적손실이발생하고있다. 물론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에정의된감염병의대부분은질병관리본부감시체제에따라지역별ㆍ연령별ㆍ계절별등인구학적특성에따른발생현황분석으로감염병발생감지및확산방지를위해노력하고있다. 하지만, 최근발생된신종감염병은관련정보부족과관심결여로감염병특성에맞는대응이미비한실정이다. 본고에서는정보통신기술 (ICT) 관점에서특히보건의료정보공유를기반으로감염병발생관련정보를활용하여필요한정보는적시에공개하고, 공유ㆍ수집된정보는빅데이터분석을통해보건의료정책ㆍ실행기관에제공하는방안을제시하고자한다. 감염병이발생및확산될경우, 빅데이터분석기반역학조사수행을통한빠른대응으로감염병조기차단및확산방지에기여할수있을것이다. * 본내용과관련된사항은국민건강보험공단정보관리실이순근과장 ( 02-3270-9587) 에게문의하시기바랍니다. ** 본내용은필자의주관적인의견이며 IITP 의공식적인입장이아님을밝힙니다. 12
기획시리즈 IT 융합 이에법ㆍ제도관점, 기술적구현가능성관점, 의료소비수용성관점에서국내외보건 의료정보공유현황및감염병대응사례와보건의료정보공유ㆍ활용방안및헬스케어 산업발전방향에대해살펴보고자한다. 2. 국내외보건의료정보공유현황보건의료정보의형태를정의하고공유하는국제표준은 HL7(Health Level 7) 이다. HL7 은보건의료정보데이터교환을위한표준으로 1987 년에개발되어, 1994 년국제표준기구인 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에의해승인되었다 [1]. 미국에서는 HL7 을활용한보건의료정보공유를정부주도로추진하고있다. 하지만의료서비스의대부분을민간의료기관이담당하고있고, 다양한이해관계자가있기때문에연방정부에서는표준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주정부가개별적으로보건의료정보를공유ㆍ활용하는전자건강기록 (Electronic Health Record: EHR) 시스템을구축하고있다. 전자건강기록 (EHR) 시스템은의료기관또는국가간에국제표준으로정의된건강 ( 진료 ) 정보를공유할수있는시스템을지칭한다. 즉, 정부에서는최소요건인가이드라인만을제시하고보건의료산업계는자율적인 EHR 시스템을구축할경우정부정보화예산을지원하고있다. 국내에서는 1 HL7 을활용한보건의료정보공유와 2 대형병원과협력병ㆍ의원간보건의료정보공유로구분되어연구및활용성검증을위한시범사업이진행되고있다. 추진사례로 2006 년보건복지부에서는 ICT 의적극적인도입및정보의활용을통한보건의료체계및서비스혁신을위해 HL7 을기반으로하는국가보건의료정보화 (EHR) 사업을추진한바있다. 2006 년 2007 년 2008 년 2009 년 2010 년 2011 년 ~ 공공보건기관정보화 공공기관 ISP 공공의료기관정보화 기관정보화시범사업 민간의료기관정보화지원 < 자료 >: 보건의료분야 IT 활용실태와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2009. ( 그림 1) 국가보건의료정보화 (EHR) 사업일정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3
주간기술동향 2015. 12. 2. 주요내용으로는국제표준인 HL7 기반으로정보수집ㆍ공유를위한시스템을설계하 고, 국민ㆍ보건기관ㆍ정책측면에서성공적인활용에필요한요구사항을반영하여사업을 추진하였으나, 2008 년한국개발연구원 (KDI) 보고서를통해서법적근거, 표준재정립및 단일사업자독점이슈와효과성문제로공공보건기관인 1,500 개보건소중 1,300 개를 대상으로시스템만통합ㆍ구축하고사업이종료되었으며, 2010 년이후로는보건의료정보 공유방안에대한연구가진행되고있다. 국내민간의료정보공유사례로는대형병원중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 울대학교병원을중심으로병원내의료정보를관리하는전자의무기록 (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시스템을통해협력병ㆍ의원간의료정보공유를위한시범사업을추진 한바있으며, 의료시장개방등환경변화를대비하기위해세브란스병원등대형병원주 도의의료정보공유연구및사업등이진행되고있다. < 표 1> 국내전자진료기록 (EMR) 공유시범사업추진현황 구분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칭 진료의뢰시스템 인터넷의뢰시스템 진료정보교류시스템 대상 협력병원및지역병의원 협력병원및지역병의원 협력병원 진료정보교류항목 추진전략및특징 아키텍처 환자기본정보환자기본정보, 수진이력환자기본정보, 진단명 임상병리검사결과방사선촬영결과, 판독소견 검사결과 ( 판독소견 ) 이미지 (MRI 등 ) 검사결과영상이미지 약처방정보, 약물정보 - 수술기록, 투약오더 담당의사만조회권한 ID, 주민번호, 비밀번호 병원홈페이지진료정보조회 담당의사만조회권한주민번호, 비밀번호 병원홈페이지진료정보조회 < 자료 >: 보건의료분야 IT 활용실태와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2009. 의뢰의사만조회권한 HL7 표준 EMR 시스템을타기관에서조회및전송 3. 국내외감염병대응사례분석미국도 2014 년에에볼라바이러스와전쟁을치른바있다. 위기를기회로생각한브릿지크레스트메디컬 (BridgeCrest Medical) 사에서는빅데이터분석으로에볼라발병을실시간추적하는 ( 그림 2) 의 에볼라지도 서비스를실시하여화제가되기도했다. 2015 년초기니의에볼라확산도세계보건기구 (WHO) 보다빨리헬스맵 (HealthMap) 이예측하였다. 이렇게주요선진국은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과신종인플루엔자 (H1N1) 사태를겪으면서 EHR 등보건의료정보공유인프라를활용한빅데이터분석, IoT 적용으로신종 14
기획시리즈 IT 융합 감염병에대한대책을마련하고있다 [6],[7]. 2009 년신종인플루엔자 (H1N1) 확산에따라서전세계가치료제인타미플루확보를위해국가간총력을기울였으나우리정부를비롯하여대부분의국가에서공급물량부족으로충분한치료제비축에실패했다. 그에따른대응으로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등범국가적협력체계를구축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신종플루대응조직을운영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는신종플루확 < 자료 >: http://www.bridgecrestmed.com ( 그림 2) 에볼라지도 산방지를위한총괄적인지휘ㆍ통제를수행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신종플루입원환자현황등을관리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타미플루가적정하게사용될수있도록항바이러스제처방ㆍ조제지원시스템을구축하여 1 치료제투약정보를질병관리본부에실시간제공하는서비스와 2 국가비축분항바이러스제의사용량적정관리서비스를운영한바있다. 이를통해의료기관에서일일투약실적보고에따른행정업무 < 자료 >: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투약관리시스템개발사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2009. ( 그림 3) 항바이러스제처방ㆍ조제지원시스템화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5
주간기술동향 2015. 12. 2. < 자료 >: 메르스포털, http://mers.go.kr,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2015. ( 그림 4) 메르스포털화면부담을감소시키고국민에게는신종플루감염자발생시적정한타미플루가배분되므로국가적인의료재난을대비했다. 2015 년국내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확산대응을위해보건복지부및질병관리본부에서는메르스에대한바이러스정보, 발생현황정보, 대응정보등총괄정보를생성하여메르스포털 (www.mers.go.kr) 을통해제공하고있다. 메르스포털링크를통해국민건강보험공단요양기관정보마당 (www.nhis.or.kr) 에서는메르스대상자조회서비스를의료기관에제공하고있다. 요양기관에서는법인인증서 < 자료 >: 메르스포털, http://mers.go.kr,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2015. ( 그림 5) 메르스대상자조회화면 16
기획시리즈 IT 융합 로로그인하고, 내원환자주민번호입력시, 조회되는정보는 1 접촉여부, 2 격리유형, 3 노출의료기관, 4 최종접촉일, 5 격리해제일등을제공하는서비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의약품처방ㆍ조제시 의약품안심서비스 (Drug Utilization Review: DUR) 를통해메르스대상자정보를제공하고있다. 구축운영의단점으로는메르스신고에서확산에이르기까지통합운영이필요하나신고는대국민안내를통해전화신고 (109, 120 번 ) 및관련보건기관으로직접신고하도록하고, 수집정보는분석하여포털에제공하고있으나정보의적시성이부족한실정이다. 2009 년신종플루와 2015 년메르스대응사례를비교해보면신종플루대응시는전세계사태이므로관련정보공유가용이하여감염병정보공유시스템개발을통해국민ㆍ의료기관ㆍ정부등과빠른소통ㆍ협력이가능하였으나, 메르스대응시는긴급한국내확산과관련정보의부족으로초기대응에어려움이발생했다. 이처럼감염병대응을위해서는감염병확산전에감염병관련기본정보가수집되어있어야하고, 감염병발생정보는빠르게수집ㆍ분석되어대응하기위해서는미국에볼라지도의사례처럼충분한감염병정보를수집할수만있다면인구학적특성에따른발병위험도및확산흐름등을실시간으로예측하고대응이가능하다. 즉, 감염병발생시필요정보를수집하기위한정보공유시스템이필요하다. 메르스사태에서국내빅데이터분석전문가들의역할이미미한원인으로는분석할자료가부족했다는것을꼽을수있다. 정부가보유한민감정보를공유하기도어렵기때문에비식별화된정보를제공하고, 다양한분석모델링을만들고그에따른감염병대응을위해서는미국의질병통제센터 (CDC) 처럼감염병을실시간감시하고대응하는시스템이필요하다. 감염병정책전문가, 역학조사관, 의료전문가, 빅데이터분석가등각분야별전문가양성과더불어각전문가들이사용할감염병관련정보는통합시스템으로수집ㆍ관리ㆍ분석등을통해자료를관리해야한다. 수십년간다양한의료정보표준의미비로어려움을겪고있다. 원인으로는의료기관별개별형태의의료정보 DB 의구성을들수있고, 그내용또한의료기관별표준화되지않은내용을저장하므로의료정보공유에는많은어려움이상존하고있다. 이런관점에서본고에서는핵심의료정보만정의하고의료기관간의료정보교환은 HL7 등으로변환하는인터페이스만추가하는방안을제안하고자한다. 이렇게의료소비자수용성과개인정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7
주간기술동향 2015. 12. 2. 보보호관점을고려한보건의료정보공유와활용이가능해지면감염병확산차단및보건 의료산업발전에기여할수있다. 4. 보건의료정보공유ㆍ활용방안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시행령 에는감염병대비ㆍ대응에필요한정보를감염병환자, 감염병의사환자또는병원체보유자의성명ㆍ주민등록번호ㆍ성별ㆍ주소ㆍ전화번호ㆍ직업ㆍ감염병명ㆍ발병일및진단일과감염병환자등을진단한의료기관의명칭ㆍ주소지ㆍ전화번호및의사이름등으로정의하고있으며, 감염병확산방지를위해활용되도록법제화되어있다 [8]. 감염병관리에는많은정보가필요하므로국민건강보험공단이보유한전국민자격정보, 진료내역및건강검진정보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의약품정보, 질병관리본부의감염병별특성에맞는감염병증상및검사결과정보등이공유ㆍ통합하여활용되어야한다. 확진자외관련자정보의관리를위해서는가족, 직장동료등접촉자정보및위치정보등감염병확산분석정보등도필요하다. 이렇게밀접ㆍ간접접촉자등관련정보를모두관리하기위해서는이동경로파악을위한이동수단및교통카드정보, 신용카드승인가맹점정보, 이동통신위치정보등이관리되어야하며, 국가의료재난에따른관련기관간정보공유를위한법제도등절차마련도필요하다. 국제표준인 HL7 에따른정보공유시스템을구축하는데는장기간막대한비용과노력이소요되며, 그효과성또한 KDI 보고서가우려한바와같이검증하기가어려우므로감염병대응을위해서는필수정보를우선공유하는것이효율적일것으로판단되므로아래와같이보건의료정보공유방안을제시하고자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감염병종류별로구분하고, 감염위험에따른확진자, 격리자, 격리해제자, 퇴원자, 사망자등으로구분하고증상및검사결과등을관리해야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전국민자격정보와필수보건의료정보인의료기관기호, 의료기관명, 진료과목코드, 진료과목명, 진료개시일, 진료종료일, 상병코드, 상병명등의관리가필요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의약품안심서비스 (DUR) 를통해서처방정보및입퇴원환자정보를관리할수있다. 보건의료정보는보건정책을주관하는보건복지부및감염병정책을주관하는질병관리 18
기획시리즈 IT 융합 본부와국민보건의료정보를보유한국민건강보험공단및건강보험심사평가원등이범정부적인보건의료정보공유및활용생태계를마련하는것이필요하다. 또한, 의료재난시정보공유절차정의등법제도마련및관련시스템도구축해야한다. 의료정보공유시중요한고려사항은개인정보보호법을준수하는것이다. 민감정보인의료정보는특히그러하다. 국내외건강정보보호법률, 제도, 원칙등을검토한결과개인정보주체의권리는개인이요청시모두활용이가능하다. 즉, 개인정보수집ㆍ이용ㆍ제공에대한동의ㆍ철회를하는경우, 열람ㆍ복사ㆍ정정을요구하는경우등정해진기간내에필요한조치를취하고그사실을해당정보주체에게통지할경우사용이가능하다. 이렇게개인참여원칙을기본으로개인이정보의선택및소유권을가지는의료소비자전문가인프로슈머 (Prosumer) 가확산될것으로예상된다. 대만의경우, 2004 년부터전면시행한전자건강보험증 (IC 카드 ) 은보험료납부내역, 외래진료및처방내역, 약품알러지, 예방접종기록등을저장하고있으며, 정보이용방법은가입자, 의사, 병원등 3 개주체가인증할경우개인정보를활용하고있다 [4]. 이와같이최고수준의물리적보안이구축된정보시스템에서정보주체들이각자인증시에는현법제도하에서도민간개인정보일지라도즉시활용이가능한것으로판단된다. 즉, 감염병발생에따른보건의료정보요청시에는연계주체모두가승인하는방식으로공유하여활용이가능하다. 활용방안으로응급환자및의료재난에해당하는감염병의경우는 1 사전동의제도를시행할수있다. 우리는다양한포털에서개인정보를사용하도록동의절차를거치고있다. 이유는동의하지않을경우이용서비스가급격이줄어들기때문이다. 마찬가지로응급상황시점에사용될수있도록특성상황에서는환자, 정부, 의료기관등최소 2 개이상주체의동의시바로정보를사용할수있도록하는것이다. 2 스마트폰이나개인별클라우드저장공간을활용하는방안이다. 의료소비자요청시표준화된보건의료정보를적정한동의절차에따라수집및활용이가능하다. 감염병은국제적인인구이동에따른문제이므로이제는국제공조에의한대비가필요한시대에살고있다. 그래서국내에서빠른감염병보유자진단을위해서는출입국사무소의출입국내역도연계공유가필요하다. 법제도절차에따른정보공유를통해보건의료정보와비교ㆍ분석으로감염병발생및확산을차단할수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9
주간기술동향 2015. 12. 2. 이와같이감염병확산방지를위한정보공개및공유등 정보공개의무화 를반영한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개정안 이 6 월 25 일국회를통과하였다. 그내용으로는감염병의확산방지를위해질병정보의발생및전파상황을국가와지자체, 교육청과공유하고, 감염병환자의이동경로와이동수단및진료의료기관, 접촉자현황등의정보를신속히공개하는것이다. 이렇게감염병정보를공유하여통합관리하고빅데이터분석을통한확산지도구축으로감염병확산방향및대응방안을수립하여국민과의료기관에공개할수있다. 이를바탕으로정부ㆍ의료기관ㆍ국민간협력체계가구축ㆍ가동될것으로생각된다. 감염병관련발생ㆍ확산정보를수집하기위해보건의료정보수집및공유시스템구축이필요하므로아래와같이시험ㆍ개발하여효과성을검증해보았다. 필수정보만을정의 ( 그림 6) 보건의료정보수집ㆍ공유시스템시험개발화면 < 자료 >: http://hbd.kr ( 그림 7) 메르스확산지도시험개발화면 20
기획시리즈 IT 융합 할경우기관간큰부하없이활용이가능하다. 정보가수집통합되면예시와같은감염병확산지도개발등빅데이터분석으로감염 병발생시즉시대응으로확산을차단할수있을것이다. 5. 결론메르스확산방지에실패한이유를두고세계보건기구 (WHO) 에서는크게두가지를지적하고있다. 첫번째충분한감염병정보를공개하는것이다. 본고에서는보건의료정보시스템관련표준안과국외의료정보공유현황을고찰하고, 이를통해국내환경에적합한의료정보공유및활용방안을제시하였다. 두번째문제점은진단및치료에대한신뢰부족으로여러의료기관을방문하는의료쇼핑이다. 이를해결하기위해서감염병만을대상으로할경우현재추진되고있는원격의료가그대안이될수있다. 격리된감염대상자는다수의의료인이참여한가운데가족등과의대면차단을통한치료등으로감염병확산을차단할수있다. 의료정보를통합및공유하여다양한분야에활용하는것도중요하지만무엇보다도국민의의료편익을고려한것이므로편익위배사항이발생될경우는공유방안과반대로정보주체인국민이요청시정보공유를차단하는정책또한필요하다. 그예로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이혼한가족관계나친밀하지않은가족등이같은건강보험증의피부양자로등재되지않도록피부양자등재거부등록제도도시행되고있다. 어떤정책도편익만있을수없으므로반대시각의노력도병행될때효과성과효율성이배가될수있다. 최근혈압계, 체중계, 혈당계등에통신및생체정보측정기능이추가되어수집정보를모니터링하거나공유하는 IoT 기기들이만들어지고있다. 이처럼다양한생체정보를실시간으로수집하고빅데이터분석으로건강관리를위한다양한헬스케어산업의부가가치창출을위해서는개인건강기록 (Personal Health Record: PHR) 과의연계도필요하다. PHR 시스템은의료기관에서작성한개인의료정보와개인작성건강기록을스스로관리할수있는시스템을말한다. 구글에서는국제표준기구 (ASTM) 의진료정보표준인 CCR(Continuity of Care Record) 을활용한구글헬스 (Google Health) 로 PHR 서비스를실시하고있다. 국내에서도생체정보를수집및관리하는다양한 IoT 기기및서비스개발과더불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21
주간기술동향 2015. 12. 2. 개인의료정보는 PHR 을통해서, 의료기관의료정보는전자의무기록 (EMR) 을통해서그리고의료기관또는국가간에는전자건강기록 (EHR) 을통해서표준화정보가공유되고활용되도록노력이필요한시점이다. 건강에대한개인의다양한요구를반영하기위해서보건의료정보통합관리서비스가새로운산업영역으로발전이예상된다. 이를위해서는 PHR, EHR, EMR 등개인의보건의료정보를통합관리하는건강기록은행 (Health Record Banking: HRB) 의역할을수행하는기관들도생겨날것이다. 무엇보다도개인정보보호관점에서최고수준의기술적정보보안시스템과관리절차가필요하다. 이와같이보건의료정보공유를고려한헬스케어사업등이추진된다면감염병대응뿐만아니라보건의료산업성장과더불어의료시장개방등다양한의료환경변화대비도가능하리라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보건의료정보공유ㆍ활용시스템구축과더불어관련법제도등보건의료업무프로세스를잘이해하는보건의료분야별업무전문가와협업이필요하다. 감염병의경우정책은정부에서, 감염병진단및치료는의료계가수행하고, 관련정보생성ㆍ제공은 ICT 분야별전문가의참여가필요하며, 각각의역할정의및절차에따른원활한협업이이루어질경우 보건의료정보공유ㆍ활용을통한감염병대응체계를구축 하여감염병을대비ㆍ대응할수있을것이다. < 참고문헌 > [1] Health Level Seven, http://www.hl7.org. [2] 보건의료분야 IT 활용실태와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2009. [3]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투약관리시스템개발사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2009. [4] 대만의 IC 카드를이용한진료형태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실, 2014. [5] 메르스포털, http://mers.go.kr,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2015. [6] 브릿지크레스트메디컬홈페이지, http://www.bridgecrestmed.com. [7] 헬스맵홈페이지, http://www.healthmap.org/en/. [8]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시행령 [ 시행 2015.7.7.][ 대통령령제 26024 호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