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2 11/12
C O N T E N T S 02 04 05 UP FEEL IN 08 20 24 30 32 34 36 38 40 42 44 48 50 52 56 58 60 62 64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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業&UP l CEO 릴레이 행복전도사가 꿈꾸는 세상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회장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회장의 명함에는 대표이사 외에 치과의사라는 직함이 따라붙는다. 450명 의 직원을 둔 기업의 수장으로,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로, 다소 간극이 있는 두 직함 을 오가며 시너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허 회장을 <어울림>이 만나봤다. 에디터 유근모 촬영 권용구 l 22
業&UP l 溫-AIR KIAT 1 청렴한 KIATIAN이 되겠습니다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2017 KIAT 청렴문화의 날 호박불취부개(琥珀不取腐芥) 라는 말이 있다. 호박은 썩은 먼지를 취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청렴한 선비는 부정한 재물을 받지 않음을 비유한 고사성어다. 호박은 송진이 천년을 묵어 만들어지는 보석이다. 간혹 속에 작은 곤충이나 돌, 먼지 등을 품고 있지만 그 또한 보석의 일부이므로 결코 썩은 먼지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런 고집이 어디 호박뿐이겠는가. 정정당당 청렴한 KIATIAN의 가슴에도 부정한 먼지 한 톨 끼어들 틈이 없다. 2017 KIAT 청렴문화의 날 분위기를 <어울림>에서 전해드린다. 에디터 박민정 선임연구원 ℎ ɩḡჶ ᬑญ᮹ ᄡ ۵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이 수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형식적인 성의 작년 9월에 시행된 이래 1년이 흘렀다. 워낙 진통을 겪으며 시행된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고 청탁 거절도 쉬워졌다고 환영의 목소리가 법이라 성공 여부를 논하기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이만하면 성공적 높다. 다만 아직도 법의 적용 범위나 적절한 활용법 등을 몰라 실수 으로 안착하지 않았나 싶다. 다소 불편하기는 하나 우리 사회를 병 하는 경우들이 있으므로 좀 더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가 이뤄져야 한 들게 하는 부정청탁, 접대, 촌지 문화를 개선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감 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 26
業&UP l 溫-AIR KIAT 1 2017 청렴 공모전 KIATIAN들의 톡톡 튀는 청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상작들 단체 수상작 공정성 강화를 위한 계약관리 제도 개선 추진 부서 ℎಕ ᇡ ᬑᙹ ĥ5' 포스터 ℎಕ ᇡ ᬑᙹ ᯙಆʑ UCC ℎಕ ᇡ ᬑᙹ ᯙಆᔍᨦ 기타 출품작 l 28 י ᬑ ᩑǍᬱ ĥ5' ʡ ḥ ᖁᯥ ᔑ ಆ
더 맑고 청렴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KIAT와 KIATIAN들의 도전 의지! 개인 수상작 우리원 출판물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 배너필수 반영 및 공익신고 안내 제도화 아이디어 제안 ℎಕ ᦥᯕॵᨕ ᇡ ᬑᙹ ᕾᅪᯙ ᖁᯥ ᔍᨦ ʑ ᔢ ᰆ a ᗭᰍʑၹʑ 포스터 ℎಕ ᇡ ᬑᙹ ၶ ᖁᯥ ʑᨦᖒᰆ5' 포스터 ℎಕ ᇡ ᬑᙹ ḥᵝ ᖁᯥ ᵲčʑᨦʑ 박형민 팀장 외 1인(중장기기획TF) 29 l
業&UP l 溫-AIR KIAT 2 함께 가면 멀리, 오래 갑니다 공동체, 함께 그리는 미래산업 tech+ 광주 여기저기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바둑의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1승 4패를 당한 충격도 아직 회 복되지 않았는데 자동차가 운전자도 없이 주행을 한다고 하질 않나(자율주행 자동차), 프린터로 종이가 아니라 물건을 찍어 낸다고 하질 않나(3D 프린터), 장난감처럼 작은 비행기로 경비를 서고 농사를 짓고 물건을 배달한다니(드론). 세상이 나만 남 겨두고 성큼성큼 뛰어가고 있는 것 같아 왠지 마음이 스산해진다. 그런 불안과 소외감을 달랠 수 있는 지식콘서트 테크플러 스가 열렸다. 늘 그렇듯 백문이 불여일견! <어울림>이 그 현장에 다녀왔다. 에디터 박민정 선임연구원 빚고을 광주를 상징하는 빛공 퍼포먼스 테크플러스의 개막공연은 기술과 인문의 융합이라는 취지에 걸 맞게 첨단 기술을 녹여낸 예술 공연들로 이루어진다. 이번 테크 플러스 광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무대 위에 동그란 빛이 하나 둘씩 켜지더 니 마치 반딧불처럼 이리저리 날아 다닌다. 비슬 무용단의 빛공 퍼포먼스는 아름다운 율동, 음악과 어우러지며 무대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주었다. 개막공연이 끝나자 이어서 정재훈 KIAT 원장이 환영사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정재훈 원장은 광주 지난 9월 28일, 첨단 기술과 인문, 예술을 융합한 신개념 는 호남의 중심지이자 남도 문화의 본산지 라며 4차 산업혁명 시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가 광주 테크노파크에서 열렸다. 대를 맞아 광주의 빛나는 미래와 희망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누 테크플러스는 기술, 경제, 문화, 인간의 결합을 뜻하는 용 어보자고 말했다. 힘찬 박수와 함께 연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어로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술에 인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은 다 함께 행복할 수 있을까 문학적 가치를 결합하여 산업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 이번 테크플러스 광주의 주제는 공동체: 함께 그리는 미래산업 한 콘서트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약 2만 3천명이 이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 인간이 소외되고 고립되는 것 다녀갔다. 그간 서울을 중심으로 개최되었지만 기술 인문 이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오해일까, 사실일까. 테 융합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작년부터 지역에서도 개최하 크플러스 광주는 그런 사람들의 고민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의 고 있다. 올해는 울산, 제주에 이어 광주에서 열려 산학연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전문가 및 일반인 1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초청 연사로 포스트 백남준이라고 불리는 이이남 미디어 아 l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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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FEEL l Why? 그것이 알고 싶다, 유해 전자파의 진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음식이 암을 유발한다? 휴대폰 전자파 에 오래 노출되면 백혈병이 생긴다? 최근 전자기기 이용이 많아짐에 따라 전자파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오해 역시 커 지고 있다. 수많은 풍문을 낳고 있는 유해 전자파의 실체와 진실에 관해 알아본다. 에디터 이시우 전자파, 과연 위험한가? 는 미약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자 21세기, 인간 사회는 점점 더 많은 전자기기를 소비하고 있다. 4차 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수면 장애나 두통, 소화 장애 같은 전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지금보다 인간은 더욱 많은 전자파에 둘러 자파 과민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영 유아나 어린이의 경 싸일 것이다. 전기 및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에너지 우, 성인보다 전자파를 12% 더 흡수하므로 더욱 조심할 필요가 인 전자파는 날로 늘어나는 전자기기로 인해 인체 유해성 논란 있다. 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 소(IRAC)는 이미 2011년 휴대전화의 전자파를 그룹 2B(Group <스마트워치 전자파 방출량> 2B)로 지정하며 뇌종양이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 애플 워치 시리즈 2 0.108W/kg 힌 바 있다. 국제암연구소에서 분류하는 발암 물질 등급은 그룹 삼성전자 기어S3 클래식 0.181W/kg 1(Group 1)부터 그룹 4(Group 4)까지 총 5등급으로 나뉘어 있으 삼성전자 프론티어 LTE 모델 0.553W/kg 며, 이중 그룹 2B는 3등급으로 발암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근거 엘지전자 엘지워치 스타일 0.292W/kg 가 충분치 않은 경우 를 뜻한다. 2B에 속한 물질로는 납, 살충제 엘지전자 스포츠 LTE 모델 0.913W/kg 출처 국립전파연구원 (DDT), 배기가스가 있다. 그렇다면 전자파는 어떤 질환을 유발할까? 전자파가 인체에 미 칠 수 있는 영향은 크게 열작용과 자극 작용, 두 가지다. 고주 블루투스 전자파의 진실 파에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하는 열작용이 생기며, 저주파에 노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등 웨어러 출됐을 경우에는 신경이나 근육이 자극받는 자극 작용이 생 블 기기가 인기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가상현실 긴다. 국립전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체 보호 기준 (VR)을 비롯해 스마트 발열 장갑이나 스마트 재킷 등이 등장하면 (833mG)을 넘어서는 강한 전자파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 서 어디서든 전자파에 노출되는 상황이 생겼다. 지만, 일상생활에서 쓰는 가전제품이나 휴대전화의 전자파 세기 이들 웨어러블 기기는 대개 블루투스를 이용하는데, 다행히도 블 l 34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해외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든 지 약 10년 만에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에 기했다. 인텔 출신의 이일복 박사와 자일로그의 이상준 박사, 샤 오르는 쾌거를 거둔다. 이후 현대 역시 1995년 10월 세계 최초로 프의 이임성 박사 등 해외 반도체 업체에서 일하던 수많은 재미 256M S램을 개발하고, 이듬해 삼성이 세계 최초로 1G D램을 개발 공학자와 연구원이 조국으로 돌아왔다. 하는 등 한국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자리에 올라섰다. 1983년 2월 7일, 이병철 회장은 삼성의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 하고, 평균 개발 기간만 4년이 넘게 걸렸던 64K D램을 단 6개월 <64K D램과 64M D램의 용량 차이> 만에 끝내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다. 당시 일본의 저가 정책에 한글 400만 자 기억 밀린 미국의 마이크론 사가 삼성에 로열티를 받고 자사의 반도체 기술을 팔았기에 얻을 수 있었던 성과이기도 했지만, 자체 연구 진의 노력도 컸다. 현대는 그보다 늦은 1986년 미국의 바이텔릭 (Vitelic)과 제휴해 세계 두 번째로 256K D램 양산에 성공하며 국 내 반도체 산업의 2인자로 발돋움한다. 세계 1위는 거저 얻은 게 아니다 한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빠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너 한글 8,000자 기억, %ఉ }ၽ. %ఉ }ၽ 재벌 경영이라는 특수성도 있었지만, 정부를 필두로 한 국가적 사업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정부는 1986년 초고집적 반도체기술 공동개발사업 의 수립 이후, 민간 기업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 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학연관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게다 가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당시 기술 및 투자에서의 위험 부담을 이유로 주변에서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만드는 토대가 슈퍼 사이클의 도래 되는 얇은 기판인 웨이퍼(Wafer)를 6인치에서 8인치로 늘렸다.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4차 산업과 IT 업계의 발전으로 슈 이 결단을 통해 생산성을 기존보다 1.8배 향상시키는 성과를 올 퍼 사이클(Super Cycle, 수요 폭등으로 말미암아 상품 가격이 장 리게 된다. 기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을 맞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 즉, 당시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며, 전문가들은 재벌의 막대한 자금력에 오너의 과감한 결단이 더하고, 해외 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인공지능 산업과 사물인터넷 등의 발 문 인력 자원의 유입과 대대적인 국가 지원이라는 네 박자가 맞 전으로 2021년까지 반도체 시장의 호황은 계속될 거라고 예측하 아떨어졌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또 90년대 초, 개인용 컴퓨터 고 있다. 그러나 한편, 부정적인 시각 역시 존재한다. 삼성전자의 의 보급으로 D램의 수요가 급증했는데, 당시 고성능의 값비싼 반도체 전성기를 이끈 권오현 부회장은 내년 3월 퇴임을 선언하 D램 생산을 지향했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저가 정책을 펼 며 현재 삼성전자의 실적은 과거 투자의 결실일 뿐, 전혀 새로운 쳐 시장의 판도를 한순간에 바꾸는 계기를 맞게 된다.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 뼈 있는 일침을 가한 바 있다. 90년대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르네상스였다. 1992년 9월, 삼성 이제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통의 강자였던 D램을 넘어설 포스트 이 세계 최초로 64M D램의 개발을 발표하면서 한국은 반도체의 메모리 칩을 구상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살아남은 반 변방이 아닌 중심국으로 우뚝 섰다. 그리고 1994년 삼성이 64M 도체 업체 중에 새로운 혁신을 이끌 기업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D램의 양산을 역시 세계 최초로 이뤄내면서 반도체 사업에 뛰어 21세기 대한민국의 반도체 신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37 l
KIAT NEWS
Vol.22 2017. November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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