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llin Newsletter * 열린교회는 1993년 12월 12일, 7명의 지체들과 함께 방배2동의 작은 지하실에서 설립되어 1998년 10월에 방배동 예배당으 로, 2002년 4월에는 평촌 현 예배당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열린교회의 비전은 거룩한 예배, 참된 목양, 체계적인 양육과 훈련을 통해 참된 신자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회복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열린교회의 이름은 요한계시록 3장 7절 ~8절에 근거한 것으로서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향하여 하늘을 열어 주신 교회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Yullin Newsletter>는 8면으로 이루어졌으며, 열린교회 홈페이지의 <열린신문> 코너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열린교회소식지 <마음으로 따뜻이> 2018.1 JANUARY 인연과 두려움 강아지 한 마리가 집에 왔다. 나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딸아이가 덜컥 강아지부터 데려왔다. 아이들은 어려서 vol.271 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다. 그러나 난 늘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개를 싫어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개를 너무나 좋아할 것을 알기에 두려웠다. 어린 시절, 나는 개를 너무 좋아했다. 부모 형제와 떨어져 혼자 할머니 댁에 머물며 학교에 다녔는데, 그런 나 에게 개는 늘 옆에 있어주는 친구였다. 그런데 그렇게 가까이 지내던 개를 여럿 잃었다. 그때만 해도, 개가 쥐약 을 섞은 음식을 잘못 먹고 죽는 경우가 많았다. 쥐약 때문에 잃기도 했고, 때로는 정든 강아지를 할머니가 개장수 에게 팔아 버려 잃기도 했다. 헤어짐은 반복되어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나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혼자서 많이 울었다. 길게는 몇 달씩이나 힘들어 하기도 했다. 언젠가 하루는 학교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불현듯 마루 아래 텅 빈 개집이 눈에 들어왔다. 그 텅 빈 개집이 마 음에서 지워지지 않아 해가 저물도록 훌쩍였던 기억이 난다. 사랑은 끊임없이 그 대상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다. 그래서 있는데도 잃어버릴 것을 염려한다. 반대로 미움은 그 대상이 세상에 없기를 갈망하기에, 없는데도 있 을 것을 염려한다. 태어나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맺는 인연도 내게 버거운데, 개와의 인연까지 보태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생후 한 달 된 흰 강아지가 약 50년 동안의 그런 마음을 바꾸어 놓았다. 일주일도 안 걸렸다. 밤늦은 시간에 들어와 도 잠결에 달려 나온다. 외출하고 한 시간 만에 돌아와도 며칠 만에 보는 듯이 반겨준다. 누구한테 이런 환영을 받았을까? 싶을 정도로 온몸으로 나를 보고 싶었다고 표현한다. 그 앞에서 50년간 무장된 마음이 해제되었다. 생각을 바꿨다. 헤어질 것이 두려워 보지 않는 것은 딱 그 만큼만 사랑하기 때문이다. 60년 인생을 돌아보니,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배신도 당했다. 소중한 사람들을 죽음 건너편으로 떠나보내기도 했다. 이제 무슨 일이 두려 울까? 그냥 이 강아지와의 인연을 즐기기로 했다. 우리 강아지는 엄마 아빠가 누군지도 모른다. 형제들도 곁에 없다. 그래도 전혀 구김이 없다. 그저 현재 나와의 인연을 즐거워할 뿐이다. 너의 생각 없음이 나의 생각 많음보다 낫구나. 강아지를 품에 안았다. 개를 친구 삼아 놀던 어린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외롭던 모습에 마음이 아려왔다. 어 린 시절의 나대신 내 품의 강아지에게 말했다. 내가 널 지켜줄게. 나와의 관계를 누리며 편히 살거라. 비로소 알 것 같았다. 그 말은 내가 강아지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들려주시는 이야기임을. 또 다른 이유 로 마음에서 눈물이 흘렀다. 창 밖에서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려왔다. contents 01. 마음으로 따뜻이 인연과 두려움 02. 설교 무엇을 위해 사십니까? 03. 장년교구 새로운 교구로의 출발 04-05. 취재 스물 네 살 청년, 열린교회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 한 가족 먼저 은혜 받은 자의 사명 06. 기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07. 간증 기도응답으로 주신 열린교회와의 만남 / 곰곰이 생각 08. 광고 2018 새해말씀사경회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열린교회 발행인 김남준 편집인 진광희 편집부 열린교회행정센터 편집주간 박재헌 디자인 디자인집 02-521-1474 주소 14059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39번길 31 전화 1661-4372 팩스 (031)421-9411 e-mail yullin@yullin.org URL www.yullin.org
02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1 1.2( ) 1.6( ) 1.9( )-11( ) 1.14( ) 1.19( ) 1.22( )-25( ) 1.26( )-27( ) 1.31( ) (FM 98.1MHz) (FM 91.5MHz) (FM 93.3MHz) (FM 90.3MHZ) (FM 107.3MHz) (FM 98.1MHz) http://www.febc.net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1 03
04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1 취재 창립기념주일 취재 스물 네 살 청년, 열린교회 나이의 크기는 정신과 행동의 크기까지 동반해야 한다. 열린교회 나이 이제 스물 네 살. 성 으신 예수님. 그것이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필요하다는 것. 현대인들이 몰두해있는 것들, 나 년이다. 주신 공동체에 어린아이마냥 기뻐하다가도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이 든다. 하 타나는 현상들 이면에 숨겨진 그들 영혼상태를 살필 줄 아는 통찰이 목회자에게, 성도들에 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수를 기뻐하실까, 아니면 슬퍼하실까? 게 필요하다는 말씀이 선포되었다. 열린교회 설립의 토대가 된 이 말씀은 매일 매일 되새김 질 되어야 할 말씀이리라. 3일- 신학교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며, 나름 사역에 보람을 느끼고 물질적으로도 안정적이었 스물 네 살 청년- 던 어느 날 한밤중, 하나님께서 담임 목사님을 깨워 엎드려 기도하게 하셨다. 밤새 신음하듯 담임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여러 번 말씀하신 게 떠오른다. 목회자에게 준 소명은 성도들 기도한 후 터져 나온 말은 교회개척을 도와주옵소서! 이렇게 3일 동안 동일한 기도를 하면 에게도 동일하다는 것. 그렇다면 우리 열린교회 성도들의 소명은 무엇일까? 다른 공동체에 서, 목회자로 부르시고 교회를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확신하게 되었다. 1993년 12월 서 부러워할 만큼, 우리가 누리고 있는 순전한 복음과 알찬 교리 프로그램들. 그리고 목회 12일, 열린교회는 하나님나라를 위해 항해의 돛을 올렸다. 자의 선포되는 완전한 기독교진리를 통해 갖게 되는 체계적인 기독교 사상과 세계관. 이렇 게 한 손에는 흑암의 권세에 잡혀있는 영혼들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진리, 다른 한 손엔 하나 마태복음 9장 35절~38절- 님을 대적하는 숱한 사상을 향해 싸울 수 있는 최고의 무기들이 우리 열린교회 성도에게 쥐 2017년 12월 10일, 열린교회 창립 24주년 기념행사가 간소하게 열렸다. 예배 후 떡을 나 어져 있다. 누고, 저녁예배 후에는 이옥남 권사님과 박정순 안수집사님의 은퇴식이 있었다. 두 분의 섬 많이 주신 만큼 많이 요구하시는 게 하나님나라 원리일 테니 우리도 예외일 리 없을 것이 김과 수고에 대한 성도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와 꽃다발 증정 그리고 축복송이 이어졌다. 다. 그래서 질문하게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 인간, 세상을 향한 통찰이 나를 살리는 앞서 오전예배에서 담임 목사님께서 교회를 개척하도록 이끄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다. 데서 멈추지 않고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가? 나, 가족, 이웃, 이 나라, 이 시대 속으로 확장되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고 있는가? 하나님나라를 향한 가슴 벅찬 열망이 있는가! 그리고 지금, 우리는 하나님을 대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적하는 견고한 진을 향해 물맷돌을 겨누고 있는가! 스물 네 살 청년의 열정으로. 배고픈 무리를 보시고, 그들의 외면 너머의 영혼상태를 보시며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겪 취재:신미숙 기자 pacific1009@hanmail.net 성탄절 취재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파란 하늘과 눈 내리는 마을을 배경으로 꾸며진 2017 타이로 한껏 멋을 내고 수준급의 기악합주를 선보였다. 수 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 년 성탄행사가 지난 달 24일 주일 오후 예배 후에 본관 3층 화를 하며 찬양한 유년부와 괴로워하는 스크루지를 일으켜 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 대예배실에서 진행되었다. 교회의 많은 성도들과 행사의 주 세우며 여호와께 돌아가자 고 노래하는 중등부의 합창이 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 인공인 자녀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자리한 부모님들의 큰 관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다. 마지막으 에 거하시느니라 (요일 4:10, 16) 심으로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번 성탄행사 로 꿈에서 깨어난 스크루지가 성탄절의 진짜 주인공인 예 이야기의 큰 주제는 <크리스마스 캐롤>. 희대의 구두쇠이 수님을 만나게 되고 성탄의 기쁨을 회복하며 이번 성탄행사 자 세상을 향해 독설을 내뱉기 일쑤인 스크루지가 그 주인 의 막이 내렸다. 공으로, 크리스마스 전야에 홀로 잠든 스크루지와 함께 과 행사를 위해 준비한 그간의 모든 노력과 수고가 빛을 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천사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평 발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만들어져 온 교인이 더욱 큰 기쁨으 생 많은 재산을 모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걸 깨닫지 로 맞이할 수 있는 성탄 이브의 밤이 저물어갔다. 취재:이숙영 기자 iemmei@naver.com 새가족 다음 날 아침, 담임 목사님께서는 성탄예배를 통해 마 장년 2:1~10 본문과 함께 <경배자를 인도하심>이라는 제목의 국정헌(81) 백종운(88) 장경자(77) 행사의 포문은 사랑부에서 열어주었다. 영롱하게 울 말씀을 전해주셨다. 지금 현재 별빛조차 사라진 밤하늘 아 박경덕(76) 서희(54) 조세희(83) 려퍼지는 핸드벨에 맞추어 멋진 합창이 이어졌다. 다함께 래서 방황의 시간을 보낼지라도 하나님을 경배하고 마음의 박무룡(88) 송은연(75) 조혜령(84) 입을 모아 박자를 맞추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또박또박 노 중심으로 주님을 높이고 살고자 하는 소원을 가진 사람들을 박민아(86) 신현국(56) 조홍관(77) 래하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허리춤에 양손을 결코 버려두지 않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매 박현욱(80) 오양단(57) 최선희(82) 얹고 엉덩이를 씰룩씰룩, 앙증맞은 귀여움이 돋보였던 유아 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받는 삶이 얼마나 값지고 고 박혜련(77) 이보배(60) 최수진(84) 부의 찬양과 율동은 어른들의 눈빛을 하트로 만들어버렸다. 상한 삶인지 깨달으며 살아가야 함을 역설하셨다. 배시형(72) 이혜영(75) 하은정(82) 못 하고 살아온 지난 날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다는 내용이다. 이어 다양한 색깔의 카드섹션을 멋지게 선보인 소년부의 무 성탄의 진정한 의미가 희미해져 가는 이 땅에서 사랑 대에서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한 소년이 있었으니, 옆에 앉 과 평화의 메시지를 삶으로 실천하신 아기 예수의 오심을 진 은 형아 눈치 보랴, 순서가 엉켜 정신 못 차리는 서툰 모습 정으로 기뻐하고 그 참된 가치가 풍성하게 열매 맺을 그 날 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무대를 마쳐 성도들의 큰 박수 을 소망해본다. 를 받았다. 유치부의 찬양과 율동은 특별히 알록달록한 의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 상과 소품이 눈길을 끌었으며, 초등부는 흰 셔츠에 멋진 보 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 청년 김상환(92) 김치관(85) 임채상(98) 김은진(91) 이명현(96) 조미령(82)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1 05
06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1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1 07
2018 새해말씀사경회 Love in Deed and in Truth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 (요일3:18) 2018.1.22월 ~ 25목 새벽 5:15 저녁 7:30 일시 장소 본관 3층 예배실 강사 김남준 담임목사 교회를 섬기는 이들 담임목사 김남준 시무장로 김남근 김기현 이대환 김희철 박정갑 이경호 금성철 박찬동 김원효 황철호 은퇴장로 임두순 부목사 김성구 조성용 오우진 박재헌 박현철 최종기 구분 주일오전예배 1부 강호범 노승환 이성도 김기훈 김동기 주일오후예배 협동목사 정창욱 김성진 교회학교 강도사 전도사 교육전도사 찾아오시는 길 예배시간 안내 시간 오전 8시 (본관 3층 예배실) 2부 오전 10시 (본관 3층 예배실) 3부 오후 12시 (본관 3층 예배실) 4부 오후 2시 (본관 3층 예배실) 오후 4시 (본관 3층 예배실) 영아부 오전 10시 / 12시 (별관 1층 교육실2) 서정원 유아부 오전 10시 / 12시 (세빛빌딩 2층 교육실1) 곽혜정 조희숙 오숙녀 박숙현 정경아 김경해 유치부 오전 10시 / 12시 (세빛빌딩 3층 교육실2) 강성경 최선미 심중희 박철웅 류요한 도현화 유년부 오전 10시 / 12시 (열린빌딩 2층 교육실3) 김현희 전요셉 명성인 정지훈 박한나 초등부 오전 10시 / 12시 (열린빌딩 2층 교육실4) 파송선교사 A 국 : 5units 새벽기도 소년부 오전 10시 / 12시 (열린빌딩 1층 교육실2) 중등부 오전 10시 / 12시 (열린빌딩 1층 교육실1) 고등부 오전 10시 / 12시 (세빛빌딩 4층 교육실3) 사랑부 오전 10시 (세빛빌딩 4층 사랑부실) 1부 오전 5시 (별관 1층 교육실2) 2부 열린교회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4번출구 800m, 평촌역 3번출구 700m 거리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열린교회에 오시려면 오전 6시 (본관 3층 예배실) 서울/과천 수요예배 오후 7시 30분 (본관 3층 예배실) 안양 8, 8-1, 350(인) 수요섬김기도 오전 10시 30분 (세빛빌딩 4층 교육실3) 군포 540 성남 3330(인), 1550-3(인) 국내 디아스포라 사역 : 정진학 & 손원향 금요기도 오후 7시 30분 구로 51 수원 777 네덜란드 : 송연후 사랑부 토요교실 오전 10시 (별관 1층 교육실2) *(인) : 인덕원에서 하차 소망교실 주일 오후 1시 (별관 1층 교육실1)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버스를 이용, 동안양전화국(KT)에서 하차하여 중국인예배 오후 12시 40분 (세빛빌딩 5층 중국실) 수원 방면으로 100M 앞으로 오신 후 우측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열린교회가 있습니다. 목회자 양성, 교회설립지원, 문서사역 캄보디아 : 황성연 & 김세희 대학 캠퍼스 사역 777, 441, 502,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