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metroseoul.co.kr economy 06 market index <13일> 코스피 코스닥 1948.92 (+10.38) 512.92 (+2.73) 금리 환율 2.89 (-0.02) 1056.00 (-5.00) (국고채 3년) 큰 건 안 긁는 불황형 소비시대 (원 달러) 집중진단-위기의 카드사 [글 싣는 순서] 정치 테마주 평균 48% 하락 정치 테마주의 주가가 지난 대선 전후로 최고가 대비 평균 48%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 독원에 따르면 정치 테마주 147개 종목의 수익률을 대선 후보자가 수 면 위로 떠오른 2012년 6월부터 지 난해 12월 20일까지 살펴본 결과 이 처럼 조사됐다. 이 중 49개 (33.3%) 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 가 적발됐고 66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47명에 대해 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향후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신중한 투자를 당부 /김현정기자 했다 2014년 1월 14일 화요일 ①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수익원 창출 실패 체크카드 인기에 시장 잠식 음식점 수퍼 등 생계형 결제 대세 실적 하락과 연이은 고객정보 유출로 사면초가에 빠진 카드업계 여기 에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한도 부여 고액 카드론 때문에 제2의 카드사태 까지 우려되고 있다 위기의 카드업계를 진단하고 대책안을 모색해 본다 /박정원기자 pjw89@metroseoul.co.kr ② 잇딴 정보 유출로 신뢰 훼손 ③ 과도한 현금서비스와 대출 제2의 카드대란 우려 소비심리 위축과 카드 사용자들 감소 여기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 로 카드업계의 당기순이익은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 분기 2013년 1~9월 까지를 기준으 로 우리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카 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628억원 으로 전년 동기 1조7148억원 대비 3520억원(20.5%)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 카드발금건수 또한 계속 감소하 고 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422만 매로 전분기 대비 1112만 매나 줄었다 게다가 예금에서 바로 인출돼 빚 을 질 염려가 없는 체크카드가 인 기를 끌어 신용카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카드업계의 11월 통계를 보면 신용카드 승인 금액 은 38조1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 비 4500억원 증가 증가율 1 2%에 그치고 있다 반면 체크카드의 경 우 8조49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 비 1조4400억원 증가 20 5%나 급 증했다 신용판매 결제 단가가 하락하는 것도 결제 단가가 낮은 체크카드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카드 소비 행태가 불황형으로 지 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다 인터넷상 거래와 백화점의 신용카드 승인 금 액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일반음식 점 슈퍼마켓 등에선 늘어 전체 카 드 사용액이 늘었음에도 여전히 불 황형 소비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가맹점 수수료에 이어 대 출금리마저 인하될 것으로 보여 카 드사의 수익원 찾기는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 실적이 상승세로 전환되려면 승인 건수 증 가가 결제 단가 하락의 영향을 상쇄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는 아직 시 기상조 라며 업황 악화 추세는 올 해 초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실적은 상반기까지 나빠질 것 이라고 예상했다. 실적공포 코스피 대안은 대형 우선주 최근 배당락 탓 일시적 하락 코스피가 상장사의 실적 부진 우 려로 주춤한 가운데 우선주가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 거 래일보다 5000원 내린 9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우선주 0 83% 도 이틀째 하락했고 삼성 화재 우선주 1 00% 도 약세를 보 였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우선주의 약세는 1월 배당락 효과 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20년간 주가 동향으 로 봤을 때 3월부터는 소폭 상승세 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올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선 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적 우려에 발목 잡힌 보통주와 달리, 우선주는 기업의 현금 보유 에 따른 배당과 자사주 매입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적정 거래대금 이 유지되는 대형 우선주 위주로 접 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덩치가 크지 않은 중소형 우선주 의 경우 대주주들이 거래소의 우선 주 퇴출제도를 피하기 위해 거래를 끌어올리면서 주가가 급등했을 가 능성이 있다. 이상 급등을 보이던 쌍용양회 우 선주는 연달아 상장폐지됐거나 절 차에 돌입했으며 동부하이텍과 한 솔아트원제지 벽산건설 등의 우선 주들도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모두 투자관리 대상이다 반면 우량 우선주의 경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속속 편입되 면서 ETF 인기 효과가 기대된다. /김현정기자 hjkim1@ 메트로신문사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141,142 TEL:02)721-9800, FAX:02)730-1551 발행 인쇄인 남 궁 호 사장 편집인 김 종 학 편 집 국 장 조 민 호 부산지사장 직대 김 명 준 서울광고문의 02)721-9851,3 부산광고문의 051)959-2100 독 자 센 터 02)721-9861 2002년 5월 31일 창간/등록번호 서울특별시 가00206
www.metroseoul.co.kr 2014년 1월 14일 화요일 HongKong G global 전 세계 27개국 220개 도시에서 발행되는 메트로신문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해외 메트로 주요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France Brazil 2차대전 때 파괴된 건물 3D로 복원 해변 몰려온 게 바다 돌려보내기 대작전 프랑스 니스의 한 건축가가 사라진 건축물을 3D로 복원 한 후 재해석해 관심을 받고 있다 니스의 상징이었던 주 테프로므나드는 바다 위에 지어진 카지노로 1944년 2차 세계 대전 당시 파괴된 건물이다 이 건물에 대해 젊은 건 축가 마리오 바소가 3D 작업을 통한 건물 복원에 나섰 다 그는 1년 전 카지노 건물이 담긴 옛날 엽서들을 보고 결심을 하게 됐다 사라진 건물을 3D로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다 고 밝혔다 브라질의 이타과레 해변에 게들이 대거 몰려들어 화제다 이들이 해변으로 몰려든 까닭은 최근 상파울루를 강타한 폭우로 인해 바닷물의 염분이 낮아졌기 때문 그러나 이는 기뻐할 만한 일이 아니다 우바종으로 알려진 이 게들은 바다에서만 살 수 있다. 고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상파 울루주의 환경단체는 직접 발 벗고 나서 해변의 게들을 잡 아 근처의 바다로 돌려보내고 있다 이타과레 해변에는 지 난해에도 약 100만 마리의 게들이 몰려들었다. 두 살배기 학대 대륙의 분노 친아버지가 담뱃불로 머리 얼굴 지지고 전깃줄로 온몸 폭행 때린 뒤에는 후회했다 변명 머리에 넓게 퍼진 화상 얼굴과 팔에 가득한 상처들 최근 중국에서 두 살배기 아이에 게 이같이 참혹한 상처를 낸 사람이 아이의 아버지로 밝혀져 중국 사회 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2일 광둥성 순더 시에 사는 샤오바오(사진)의 아버지 뤄씨 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아이의 머리는 화상으로 벗겨져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상태였다 뤄씨는 밤에 아이에게 냉찜질을 해 주자 두피가 벗겨졌고 이틀이 지난 후 상처가 심해져 병원에 데려왔다 고 말했다 의사는 샤오바오의 머리 화상뿐 만 아니라 얼굴에도 담배꽁초로 그 을린 것 같은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 했다 또한 같이 병원에 온 샤오바 오의 형 4 과 누나 룽룽 7 의 몸 곳 곳에도 구타당한 흔적이 남아있었 다 룽룽은 모두 아버지가 전깃줄 로 때려서 생긴 상처 라고 말했다 8일 기자가 병원에 있는 샤오바 오와 룽룽을 찾았다 룽룽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몇 달 전 부모님이 크게 싸운 뒤 어머니가 집을 나갔 다 아버지는 항상 술에 취해 우리 를 때렸다 우리가 말을 안 듣는다 며 욕하고 때리고 어떤 때는 밥을 하루 종일 굶겼다 내가 두 동생에 게 밥을 해준다 고 부모에 대한 이 야기를 털어놨다 하지만 뤄씨는 이는 모두 오해라 며 내가 지금 아이를 제대로 교육 시키지 않으면 제대로 성장하지 않 을 것이다 때린 후에 맘이 안 좋아 서 눈물을 흘리곤 한다 고 변명했 다 그러면서 나는 아이들이 잘 자 라길 바란다 열심히 돈을 벌어 대 학에 보내 나 같은 일용직 노동자 로 만들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해 주 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달 쓰촨성에서 발생했 던 아동학대 사건의 전모도 최근 밝 혀졌다 지난달 24일 서훙 현에 사는 양위안린은 술에 취해 부인을 구타 했다 이를 본 딸 샤오예 18 가 엄마 를 감싸며 그만 때리라고 애원하자 양위안린은 딸을 흉기로 8번이나 찔렀다 병원으로 보내진 샤오예는 6시간 동안 긴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두 사람이 부녀 관계이고 초범이기 때문에 부상 정도가 경상 으로 나오면 양위안린에게 형사적 책임을 물을지는 샤오예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예는 아버지가 두렵고 원망 스럽지만 그래도 나를 낳아준 사 람 이라며 형사처벌을 고민하고 있 /정리=조선미기자 다 21 Chile 휴가 가는 아내들 남편 바람 피울라 거액에 탐정 고용 남편 바람 피우는 건 아 닌지 확인해주세요. 남반구인 칠레에서 여름 을 맞아 상당수 가족이 휴가 를 떠나고 있는 가운데 사설 탐정업체들이 호황을 누리 고 있다. 업무 때문에 휴가 를 떠나지 못하고 집에 홀로 남는 여름 홀아비 덕분이 다. 아내들은 집을 떠나면서 사설 탐정을 고용해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탐정 사무소 첩보원의 집 을 운영하는 보리스 오브 레케는 남편을 감시하기 위 해 의뢰를 신청하는 여성들 이 많다. 휴가철로 접어들면 서 의뢰 건수가 20% 늘었 다 면서 이런 추세가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다 고 밝 혔다. 한 달에 7건의 작업을 수 행한다는 그는 요즘은 정 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면서 주로 부유층을 중심으 로 의뢰가 들어온다 고 덧붙 였다. 남편의 사생활을 엿보는 비용은 얼마일까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 자는 의뢰 비용은 1주일에 1200달러 약 127만원 정도 라고 말했다 그는 도구를 이용해 직접 적인 증거 를 잡으려는 사 람도 많다고 했다. 많은 아 내들이 녹음기와 초소형 카 메라를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남편 몰래 집 안 여기저기 숨겨놓기 위해서 죠 펜처럼 생긴 카메라를 찾는 사람들도 있고요. 하지만 양심 때문에 이 같은 업무를 거절하는 경우 도 있다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호르헤 세겔은 여름에 적어 도 30% 이상 의뢰 건수가 늘 어난다 면서도 그래도 우리 는 몰래 남편의 뒤를 캐는 일 은 맡지 않는다 고 말했다 /마리오 바예 기자 정리=조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