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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전 한국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며칠 뒤 저는 하느님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빛이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모든 신앙 순교자들의 증거를 거울삼아 우리를 비춥니다. 서울에서 이분들을 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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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성균관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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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왜내지최종본1

2015 학년도 수시모집요강 ( 세종캠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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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제 32 주일 2010. 11. 7 ( 다해 ) CHUNCHON DIOCESE SUNDAY BULLETIN www.cccatholic.or.kr 10. 26( 화 ) 춘천니코데모축제및바자회 제 1 독서 2 마카 7,1-2.9-14 화답송 주님, 의로운사연을들어주소서. 제부르짖음을귀여겨들으소서. 거짓없는입술로드리는제기도에귀기울이소서. 하느님, 당신이응답해주시니, 제가당신께부르짖나이다. 귀기울여제말씀들어주소서. 놀라우신당신자애를베푸소서. 당신오른쪽으로피신하는이들을적에게서구해주시는분. 당신눈동자처럼저를보호하소서. 당신날개그늘에저를숨겨주소서. 저는의로움으로당신얼굴뵈옵고, 깨어날때당신모습에흡족하리이다. 제 2 독서 2테살 2,16ㅡ3,5 복음환호송 죽은이들의맏이이신예수그리스도께영광과권능이영원무궁하기를비옵니다. 복 음 루카 20,27-38 < 또는 20,27.34-38> 2 사회교리특집이혼, 재혼, 사실혼 3 오늘의말씀 주님, 콩나물국이쉬었습니다. 김용주신부 4 사목단상오늘은내가, 내일은네가 5 열린마당가톨릭문화정보 제 1531 호발행인김운회 편집천주교춘천교구홍보실 주소 (200-948) 강원춘천시효자 2 동 400 번지 이메일 ccjubo@catholic.or.kr 전화 033) 240-6012 팩스 033) 240-6013

특집 사회교리 혼인관련교회법상담 : 교구법원 240-6001 / ccbubwon@catholic.or.kr 10-3. 가정과생명 : 이혼, 재혼, 사실혼 화해는죄를뉘우친다음더이상혼인의불가해소성에위배되지않는새로운삶을살진지한의향을지난사람들에게만줄수있다 ( 가정공동체 84 항, 간추린사회교리 226 항 ). 국은도시화, 산업화, 핵가족화, 여한성의사회진출등으로인해이혼율이빠르게증가하여 OECD국가중이혼율이높은나라로분류되고있습니다. 그간이혼과관련해사회적으로문제가되었던 황혼이혼 뿐아니라최근에는 청년이혼, 대입이혼 등새로운풍조가생겨나고있습니다. 이러한새로운사회풍조는신앙인들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습니다. ( 청년이혼 : 24 세가되기전에결혼한이른바조기결 혼부부의이혼, 대입이혼 : 자녀때문에참고살던부 부들이자녀의대학입학과동시에이혼하는것을뜻함 ) 이혼은부부사랑의특성인혼인관계의지속성과불가해소성을훼손하는것입니다. 이는자녀들에게큰고통을안겨주고사회구조에도나쁜영향을미칩니다. 물론교회는혼인의본질을경시하는그어떤것도인정하지않지만그렇다고이혼한뒤재혼한사람들을저버리지않습니다. 그들도세례받은일원으로서교회생활에참여할수있습니다. 그들은하느님말씀을듣고미사에참례하며기도와자선, 자녀의신앙교육에참여하도록권고받습니다. 다만 성체성사로길을열어주는고해성사를통한 점점증가하는 사실혼 ( 실제로부부관계이나혼인신고를하지않았기때문에법률로부부라고인정할수없는상태 ), 또는혼전동거는자유에대한잘못된개념과혼인과가정을개인주의의관점에서보는것에근거하고있습니다. 혼인이남녀의결합을영속시키는것이고사회에관련되는행위라면동거는영속성이결여된개인행위입니다. 가정은개인들사이의불확실한관계안에서생겨나서는안되며혼인을통한영구결합, 곧쌍방의자유로운선택위에세워져서출산을지향하는부부의충만한친교를요구하는한남자와한여자의계약안에서만탄생 하는것이다 ( 간추린사회교리 227 항 ). 또한혼전동거는혼인에서보여주는조건없는자기봉헌의사랑을전제로하지않습니다. 두신자의혼인은그리스도와교회가결합하는참된상징이며, 이것을일시로하거나 실험 으로하는결합이아니라영원히충실한결합 입니다. 따라서교회는시험삼아해보는동거를용납하지않으며어려서부터 진정한사랑을교육하고성을올바르게사용하도록교육 할필요가있다고강조합니다 ( 가정공동체 80 항 ). 2 연중제 32 주일 / 2010-11-07

강론 오늘의말씀 주님, 콩나물국이쉬었습니다 김용주비오신부원통본당주임 부활의삶은죽음저편에서시작되는것이아니라, 지금이순간살아움직이는우리안에서부터시작됩니다. 저는혼자밥해먹고삽니다. 혹자는궁상떨지말고, 밥을잘먹어야사목도잘한다며, 안쓰러운눈으로쳐다보지만, 첫주임신부생활을하는지금으로선모든것이너무나행복합니다. 어머니들의살림살이가얼마나고된지도알수있어좋기도하고요. 그래서안쓰러운눈으로쳐다보는이들의걱정을덜어주기위해, 더열심히밥해먹고, 열심히사목하려애쓰는중이랍니다. 그런데얼마전, 맛있게끓인콩나물국을다시먹으려고보니모양부터심상치않았습니다. 설마하는마음에뚜껑을열고냄새를맡아보니, 맛이 (?) 갔더군요. 배는고파죽겠는데, 시원한콩나물국에밥말아먹으면좋을것이라생각했는데, 시큼한냄새를맡으니한숨이절로나오며저도모르게 주님, 콩나물국이쉬었네요. 어쩌면좋죠? 하는말이나왔습니다. 아무리한숨을쉬어도어쩌겠습니까. 저의게으름때문이고, 저의무관심때문에생긴일인걸요. 게으름으로, 무관심으로생기는일이어디이뿐이겠습니까? 내일이아니면, 옆에서무슨일이일어나는지도모르고살아가는일도있고, 내관심과다르면무조건잘못된것으로말하는경우도있습니다. 오늘복음에서사두가이들은부활이없다고주장하는자신들의논리로예수님을옭아 매려합니다. 그런그들에게예수님께서는 주님은아브라함의하느님, 이사악의하느님, 야곱의하느님 이라는모세의떨기나무대목을근거로말씀하십니다. 그분은죽은이들의하느님이아니라, 산이들의하느님이시다 ( 마태 22,32). 하느님은늘깨어있고, 살아움직이는이들의주님이십니다. 숨만쉰다고살아있는것이아니라, 하느님사랑에깨어있고, 그사랑을전하는데열정을불사르는이들이야말로진정으로살아있는것입니다. 그분은그런이들에게부활의삶을선물하실것입니다. 부활의삶은죽음저편에서시작되는것이아니라, 지금이순간살아움직이는우리안에서부터시작됩니다. 무관심과편견같이우리를틀안에가두게하는것들은주님께서주신생명을맛이가게합니다. 반대로주님의보편적인사랑에맛들이고생활하는신앙인은, 부활에동참하여하느님의자녀가되는선물을얻을것입니다. 부활은지식도논리도아닙니다. 우리의삶입니다. 살아있는이들의하느님자녀답게주님안에서사랑을실천하는행복한삶을살아가도록노력합시다. www.ccatholic.or.kr / 춘천주보 3

사목단상 사제이야기 오늘은내가, 내일은네가 신학생시절후천성백혈병으로고생하던동창이있었다. 여러사람의정성과하느님의도우심으로완치되어지금은건강하고멋진사제로살아가고있다. 그친구에게들은병원에서만난한소녀의이야기이다. 친구는격리병동에서생활할때자기와비슷한처지에있는아이들을많이만났었는데, 그아이들중유독자신을잘따르는한꼬마소녀를알게되었다. 그런데이아이의상태는그야말로오늘내일하는최악의상태였다. 둘이다정하게지내던어느날이소녀가뜬금없이물었다고한다. 오빠, 난죽는게무서워. 사람이죽으면어떻게돼? 순간당황했지만아이가이미알고있는백설공주의이야기를해주면서죽음에대해설명했다고한다. 죽음이란말야, 백설공주처럼편안하게잠드는거야. 그러다가하느님께서뽀뽀를해주시면다시깨어나천사가된단다. 그러니까걱정하지마. 순간궁여지책으로해준설명이지만, 소녀의얼굴에환한미소가피었단다. 그리고며칠후정말평화스러운모습으로하느님곁으로갔다고한다. 세상속에서종교가해야할역할중에하나가사생관을바로정립해주는것이라고했던어느지인의이야기가떠오른다. 종교가삶과죽음에대해바른가치관을심어줄때사람들이자신들의삶을아름답게가꾸어갈 수있다는것이다. 실제로종교마다사생관이다르고, 어느종교를믿느냐에따라사람들의삶의방식도조금씩다르게나타난다. 유교와도교는내세보다는현세를중요시여긴다. 불교는윤회유전을이야기하며, 죽음은끝이아니라다른삶의시작이라고말한다. 그렇다면가톨릭은? 이에대한답변은아름다운죽음을몸소보여주셨던김수환추기경의진솔한고백에서들을수있겠다. 아래글은십여년전 삶과사랑과죽음 이라는격월간지에실린김추기경의글중의일부분이다. 죽음은생명의끝인가, 아니면저승삶의시작인가하는것이다. 여기에대해아무도이렇다저렇다과학적실증을통한답을줄수는없다. 죽음앞에서인간운명의수수께끼는절정에달한다. ( 중략 ) 죽음은그리스도인에게도간혹예외적인경우가있을수있겠으나여전히두렵고말할수없이큰고통이요고뇌일것이다. 때문에그리스도인도죽음앞에섰을때이를받아들이지못하고저항할것이다. 이것은살고싶은인간본성이다. 그러나주님은우리가결국당신사랑과그사랑이베푸는죄의사함과영원한생명에대한믿음으로이죽음을받아들이도록도와주실것이다. 11 월은위령성월이다. 죽은이들과산이들이기도를통해만나는달이다. 오늘은내가내일은네가 라는말처럼될수있는것이바로죽임이다. 더아름답게살기위하여위령성월동안죽음에대해진지하게성찰하는시간을가지면좋겠다. 4 연중제 32 주일 / 20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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