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전시가읽기요령 1) 모음 : 모음의변화 1 훈민정음창제당시 : ㆍㅡㅣㅓㅏㅜㅗ ( 단모음 7 개) 2 18 세기 : ㅣㅡㅓㅏㅜㅗㅔㅐ ( 단모음 8 개) 3 현대국어 : ㅣㅡㅓㅏㅜㅗㅔㅐㅚㅟ ( 단모음 10 개) ㆍ ( 아래아) 첫째음절 - ' ㅏ', 둘째음절이하 - ' ㅡ', 니 ( 가는, 같으니) 한자어, 복합어계열은첫째둘째상관없이모두 ' ㅏ' 로읽음 무 ( 無事 ) 다, 첫 ( 무사하다, 첫잠) ㆎ ----- ㅔㅐ 발( 白髮 ) 심 ( 백발, 개심대) 2) 자음 : 대부분묵음처리 ㅸ - 비음순경음ㅿ - 반치음ㆁ - 옛이응ㆆ - 여린히읗 3) 두음법칙 ( 현대국어로오면서확대) 1 ㄹ ㄴ ex) 러울라귀 2 구개음화된ㄴ ( 니, 냐, 녀, 뇨, 뉴, 녜) : ( 이, 야, 여, 요, 유, 예) 니름녀름뇨강녯 ( 이름, 여름, 요강, 옛) 3 중자음 ( 서로다른자음이겹침) : 맨뒤자음의된소리,, 다,,, ( 꽃, 뜯, 빠르다, 뿜는, 때, 또) 2 고전시가필기노트
4) 구개음화 ( ㄷ, ㅌ + ㅣ = ㅈㅊ 단모음화 ) 디댜뎌됴듀뎨 티탸텨툐튜톄 ------ 지자저조주제 ex) 디다, 듕국, 둏다( 지다, 중국, 좋다) ------ 치차처초추체 ex) 티악, 턍텬, 톄셰( 치악, 창천, 체세) 5) 원순모음화, 전설모음화 므브프쁘 무부푸뿌 믈ㆍ블ㆍ플( 물, 불, 풀) 브텨ㆍ븍관뎡( 부처, 북관정) 블븓 도다( 불붙는듯하도다) ㅅ, ㅈ, ㅊ+ ㅡ > ㅣ 즌, 즌흙, 아, 즘생, 오즉( 진데, 진흙, 아침, 짐승, 오직) 6) 종성법읽을때소리는고전이나현대국어나유사 1 훈민정음창제당시 -- 종성부용초성 2 16세기 -- 8 종성가족용 (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3 18세기 -- 7 종성가족용 ( ㄱ, ㄴ, ㄹ, ㅁ, ㅂ, ㅅ, ㅇ) 4 현대국어 -- 종성부용초성 ( 두음법칙으로종성의확대) 고전시가이해를위한토대 3
7) 표기원칙 고전 -- 이어적기 ( 연철) - 읽을때소리나는대로적기 미, 오리도( 사슴이, 올이도) 현대 -- 끊어적기 ( 분철) - 원래모양을살려적기 8) 의문형종결어미 1 의문사 ( 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누가) ~ 가 2 일반의문문 ( 의문사가없음) ~ 고 3 2 인칭대화체 ( 의문사에상관없이) ~ ㄴ/ 는다 천고흥망을아 다몰 다.( 아는가, 모르는가 ) 9) 한자어의이중모음은대부분단모음화 쥬졔는젹실하고, 샹샹두( 주제는적실하고, 상상두) 10) 한자어읽기 대부분한자어는전체상황이나정서태도에많이영향을미치지못하고고유명사가많으므로끝자를통해미루어짐작하면되지정확한해석을필요로하지않는다. 꼭필요한해석인경우주석으로달아주므로크게걱정할필요없다. ~ 정( 정자이름 ), ~ 암( 바위이름 ) 등등 4 고전시가필기노트
예문 관동별곡 開 心臺 고텨올나衆듕香향城셩 라보며, 萬만二이千쳔峰봉을歷녁歷녁히혀여 니峰봉마다 쳐잇고긋마다서린긔운, 거든조티마나, 조커든 디마나. 뎌긔운흐터내야人인傑걸을 고쟈. 形형容용도그지업고體톄勢셰도하도할샤. 天텬地디삼기실제自 然연이되연마, 이제와보게되니有유情졍도有유情졍 샤毗비蘆로峰봉上샹上샹頭두의올라보니긔뉘신고. 東동山산泰태山산이어 야놉돗던고. 魯노國국조븐줄도우리 모 거든, 넙거나넙은天텬下하엇 야젹닷말고. 어와뎌디위 어이 면알거이고오 디못 거니 려가미고이 가. ( 관동별곡) 적용해서읽기 개심대다시올라중향성바라보며만이천봉을역력히헤아리니봉마다맺혀있고끝마다서린기운맑거든깨끗하지나말든지, 깨끗하려거든맑지나말든지형용도그지없고체세도많기도많구나천지생겨날때자연이되었지마는이제와보게되니정이많기도많구나비로봉높은봉우리에올라보니그누구이던가동산태산이어느야높던가노국좁은줄도우리는모르는데넓거나넓도천하어찌하여적단말인고어와저지위를어이하면알것인가오르지못하거니내려감이고이할까 고전시가이해를위한토대 5
2. 상투적표현이해하기 1) 자연친화 1 안빈낙도( 安貧樂道 ) 안분지족( 安分知足 ) 단사표음( 簞食瓢飮 ) 단표누항( 簞瓢陋巷 ) 안빈일념( 安貧一念 ) 가난속에도자신의분수에만족하며소박하게살고자하는태도 ( 소박한차림 - 도롱이, 삿갓,, 죽장망혜, 소박한음식 - 박주산채, 보리밥풋나물) 2 유유자적( 悠悠自適 ) 강호한정( 江湖閑情 ) 물외한인( 物外閒人 ) 음풍농월( 吟風弄月 ) 임풍명월( 臨風明月 ) 자연속에서한가롭게유유자적하는태도 3 자연동화( 自然同化 ) 물아일체( 物我一體 ) 물심일여( 物心一如 ) 인간도자연의일부로서자연과인간이하나가되는경지 4 천석고황( 泉石膏肓 ) 연하고질( 煙霞痼疾 ) 자연을사랑하는마음이병이되는경지 5 무릉도원( 武陵桃源 ) ( 연명오류, 기산영수) 자연적이상향 6 탈속적경지 세속을벗어나자연에은거 7 풍류적태도 - 술, 음악( 거문고, 가야금) 2) 월계산법 : 1년 4계절 12개월 24 절기 ( 음력과체감적계절차로양력과 2 개월차이) 봄( 삼춘)-1( 입춘), 2,3 월( 만춘) 여름( 삼하)-4( 입하), 5,6월가을( 삼추)-7( 입추),8( 중추),9 월( 만추) 겨울( 삼동)-10( 입동),11( 중동),12월 6 고전시가필기노트
3) 시간계산법 한달 - 서른날 (30 일) 하루- 열두때( 한때 2 시간) 십이간지에의한시간계산 ( 고정된시간) 자시( 밤11~1) 축시(1~3) 인시(3~5) 묘시(5~7) 진시(7~9) 사시(9~11) 오시( 낮 11~1) 미시(1~3) 신시(3~5) 유시(5~7) 술시(7~9) 해시(9~11) 해질무렵부터해뜰때까지 단위 : 오경 ( 유동적시간) 초경( 밤7~9) 이경( 밤9~11) 삼경( 밤11~1) 사경( 새벽1~3) 오경( 새벽3~5) 4) 계절감드러내는소재 ( 바람을중심으로 ) 봄세우동풍( 샛바람) 이화( 배꽃), 도화( 복숭아꽃 ), 행화( 살구꽃), 두견화( 진달래꽃 ), 매화 여름 궂은비, 마남풍( 마파람) 부용( 연꽃), 녹음, 마의( 삼베옷) 가을 서리 서풍 ( 하늬바람) 국화, 낙엽 겨울눈, 빙설 북풍, 삭풍 ( 된바람) 동북풍 ( 높새바람) 소나무, 대나무( 상록수로지조, 절개가두드러지는계절), 누비옷 5) 이상향과속세 이상향 - 무릉도원, 극락, 상계, 피안, ( 명) 승지( 아름다운경치) 속세 - 인간, 인세, 홍진, 진세, 풍진, 사바, 하계, 차안 고전시가이해를위한토대 7
6) 사군자 매화- 아치고절( 雅致孤節 ), 빙자옥질( 氷姿玉質 ) 난초 - 외유내강 국화 - 오상고절( 傲霜孤節 대나무 - 세한고절( 歲寒孤節 ) 7) 경치예찬표현 자연 - 산림, 강호, 물외, 청풍명월 ( 대유) 그림같다, 비단같다( 금수), 조물주가만든것같다. ( 경치예찬) 칼로재단하여냈는가? 붓으로그려내었는가? 조물주의신비로운공이물물마다야단스럽다. 경치정말아름답다. 8) 충군, 연군사상 해, 달, 북극 ( 임금) 구름 ( 간신) 백옥루, 광한전, 옥누 ( 궁궐) 건곤 ( 온세상) 사해 ( 온나라안, 온세상) 억조 : 억조창생 ( 모든백성) 사대부의이중성 : 자연에은거하는것을높게평가하지만임금이부르면언제나달려가겠다. 9) 기타 백년 : 한평생 희황, 요순시대 : 태평시대 단단위숫자가연속으로나오면곱하기 삼오이팔 (3X5=15, 2X8=16) 15, 16 육육에둘이없네 (6X6-2=34) 죽장 : 대나무지팡이, 망혜 : 짚신 소박한차림 8 고전시가필기노트
3. 고전필수어휘 어휘의변화( 언어의역사성) l 어형의변화 : 문법의변화, 음운의소실등등의원인 펴디( 펴지) - 구개음화에의해변함 2 어휘의사멸 : 지시대상이사라지거나한자어에의한고유어의위축 뫼( 산), 해오라기( 백로) 3 어휘의의미의변화 - 지시대상의범주가바뀜 Ⅰ의미의축소 놈, 계집( 비하된표현으로변화) Ⅱ의미의확대 왕, 영감( 벼슬이름 -> 두루늙은노인) Ⅲ 의미의이동 인정( 뇌물), 씩씩하다( 엄하다) 1) 명사형필수어휘 번호고어현대어예문 1 벽계( 碧溪 )( 수) ( 벽파, 창계, 창파 ) 푸른시내( 물) 청산리벽계수야수이감을자랑마라 2 나리( 믈) 시내( 물) 정월나릿믈은어져녹져하논데 3 소( 지당) 연못베겟머리소이겼네, 지당에비뿌리고 4 건곤하늘과땅건곤이폐색하여백설이한빛인제 5 뫼산높은뫼에올라보니 6 들무릉이가깝도다저 이긘거이고 7 메밥제사에오르면진메이니 8 별헤벼랑에별헤바룐빗다호라 9 ( 가람) 강 에자거늘 10 소 소리소 높이하야 11 곶(, 곳) 꽃곳됴코여름하 니 12 행화 ( 杏花 ) 살구꽃도화행화는석양리에피여있고 13 이화 ( 梨花 ) 배꽃이화에월백하고은한이삼경인제 14 도화 ( 桃花 ) 복숭아꽃떠오느니도화로다, 무릉이가깝도다 15 두견( 杜鵑 ) 화진달래꽃두견화를부치들고 고전시가이해를위한토대 9
부용을 고잣는, 16 부용(芙蓉) 연꽃 17 녹양(양류) 버드나무 18 시비 사립문 사창(紗窓),옥창, 규방 여인이 기거하는 방 20 깁 비단 긴 깁을 채폇 21 금수(錦繡) 수놓은 비단 (아름다운 경치 비유) 금수를 펼쳐놓은 듯 22 날애(날 ) 날개 23 즁 (즘생) 짐승 24 나조 저녁 19 25 혜음(혬, 혬가림) 생각, 시름, 걱정 양류세지 사사록하니, 녹양에 우는 황앵~ 시비에 거러보고 정자에 안자보니 사창 여왼 잠, 옥창에 심근 매화 몇 번이고 픠여진고 향므든 날애로 님의 옷에 올므리라 아 에 채산하고 나조에는 조수하세 흐튼 혜음 아니하네, 혬가림도 하도 할샤 26 연하(煙霞) 안개와 노을 27 하루 도 열두때 한달도 서른 날 28 조화옹 조물주 어화 조와옹이 헌사토 헌샤 샤 29 구(백구) 갈매기 구야 나디마라 네벗인줄 엇디 아 30 해오라비 백로 해오라기 믈속을 여어 무엇하려느냐 31 계집,겨집 아내, 여자 32 관산 국경, 관문, 요새 싸움터의 말이 관산북녀긔 잇 니 33 이 아양 이 야 교태야 어즈러이 구돗던디 34 황운 누런 구름 (누런 곡식 비유) 황운은 또 엇디 만경에 펴겨디오 35 하처(새처) 숙소 하처라고 차자가니 36 ( ) 땅 남의 에 낫 니 10 고전시가 필기노트 연하일휘는 금수를 재폇 계집은 조희를 그려 장기파 글어늘
37 38 침선 마 (음우, 궂은 비) 바느질 장마 침선의 재능에 능하니 여름날 길고길제 궂은비는 므스 일고 39 세우 가는 비(봄비) 40 님 /곰 앞/뒤 덕으란 님 에 받 고 복으란 곰 에 받 고 41 즈믄(온) 천(백) 즈믄해 외오곰 녀신 42 청약립/녹사의 삿갓/ 도롱이 청약립은 써있노라 녹사의 가져오냐 43 실솔 귀뚜라미 실솔이 상에 울제, 실솔의 넉시 되야 44 여름 열매 곶 됴코 여름 하 니 45 녀름 여름 강마을 긴 녀름에 가을 미 서늘 니 아나 흐르 니 46 녹양방초는 세우중에 프르도다 47 ( ) 마을 48 끝 49 촉(燭) 촛불 촉잡고 사랑할제 50 남여(여) 가마(들것) 남여 야 타고 51 시앗 첩 여우같은 시앗년에 52 수품(手品) 솜씨 53 잣 성(城) 잣안 보 플과 나모만이 우거졌도다 54 파람 휘파람 파람 락 노혜로 놀거니 55 우음 웃음 56 ㅎ 종성체언 갈ㅎ(칼) 긴ㅎ(끈) 내ㅎ(내) 57 ㄱ 곡용체언 나모(남ㄱ) : 나무, 구무(굼ㄱ): 굴, 구멍, 녀느(년ㄱ) : 남 없 긴 믄 니엄니어 오놋다 수품은 니와 졔도도 가 시고 말 도 우음도 아녀도 고전시가 이해를 위한 토대 11
2) 동사, 형용사계열어휘 번호고어현대어예문 1 녀다 ( 니다, 녜다) 살다, 지내다, 가다 니믈뫼셔녀곤오늘도가배샷다 2 여 다( 여희다) 3 외다 이별하다, 헤어지다고온님여희압고 되다 4 하다많다, 크다널라와시름한나도 5 다 6 괴다 7 얼다 하다 사랑하다 ( 정신적) 통정하다 ( 육체적) 어마님가티괴시리업셰라 어론님오신날밤이여든 8 믜다미워하다믜리도괴리도업시 9 슬타싫다내빈천을슬히녀겨 10 슬믜다싫어지고미워지다 귀에관현이슬믜니, 믜니 풍경이못슬 11 슬허하다슬퍼하다그를슬허하노라 12 ~ 을혀다 켜다 ( 불을, 악기를) 사 미해금을 혀거, 노피현등 블다호라 13 어리다어리석다어린 셩이니르고자 14 어엿브다가엾다어엿비너겨 15 방송하다석방하다무죄자방송할새 16 물색없다눈치없다본관은물색없이 17 헌 다 ( 헌사하다) 야단스럽다 어와조화옹이헌샤토헌샤할샤 18 낫브다부족하다 19 다 20 젓다 ( 저어하다) 재촉하다 두려워하다 아 이낫브거니나조헤라유여하랴 남녀 로 야 타고솔아래구븐길 하 도 젓디아녀웃독이섯 거 시 21 뷔다비다 ( 비어있다 ) 주머니뷔엿거든ㅸ이라담겨시랴 12 고전시가필기노트
22 다( 닫다) 달리다 따로 23 열다 풍성하다, 부유하다 건곤도가 열사다 간데마다경이로 24 삼기다생기다, 만들어지다텬디삼기실제자연이되연마 25 버히다자르다, 베다원앙금버혀내어님의옷만들고자 26 긋다끊어지다긋 닛 27 닛다이어지다 28 우다 꺼리다 부귀도날 우고공명도날 우 니 29 마련하다 ( 다, 견화이다) 마름질하다 재단하다 칼로 아낸가 붓으로그려낸가 30 외다그르다, 잘못되다외다하리뉘잇스리 31 선 다서운하다선하면아니올셰라 32 벼기다우기다, 모함하다벼기더시니뉘러시니잇가 33 늣기다( 느끼다) 흐느끼다 늣기 듯반기 듯님이신가아닌가 34 이슷하다비슷하다산졉동새난이슷하여이다 35 싀여디여사라져서, 죽어서차라리싀여디여범나븨되오리다 36 둏다좋다이어찌됴흘시고 37 조타좋다조커든막디마나막거든조티마나 38 오뎐되다방정맞다오뎐된계성의잠은엇디 돗던고 39 가 다 변하다, 바뀌다일편단심이야가싈줄이이시랴 40 오다시기하다까마귀흰비츨 올셰라 고전시가이해를위한토대 13
3) 부사형, 관형사형어휘 번호고어현대어예문 1 마( 하마) 이미, 벌써하마나 니즈시니잇가 2 하몹시시절이하수상하니 3 우러곰 우러러서, 울어울어 우러곰좃니노이다 4 빗기( 비겨) 비스듬히난간에비겨서서, 취선을빗기시러 5 져근덧어느덧, 잠시동안져근덧잠이들어 6 수이쉽게댜른 수이디여 7 후리쳐팽개쳐후리쳐던져두자 8 대저무릇, 대체로대저세상의근본이셋있는지라 9 므스( 므슴) 무엇, 무슨므스일원수로서잠조차 오 가 10 바히전혀, 아주내갈길바히없다 11 로자주꿈에라도 로 로뵈시쇼 12 모쳐라마침모쳐라날랜낼싀일망졍 13 고텨( 고쳐) 다시다리고고쳐다려 14 건듯문득건듯불고간듸없다 15 슬 장실컷슬 장거후로니 14 고전시가필기노트
4) 조사, 어미계열 번호고어현대어예문 1 ~ ㄹ셰라 ~ 할까두렵구나선 면아니올셰라 2 손 ~ 에게뉘손 배혼다 3 ~ 도곤/~ 라와 ~ 보다여기도곤 / 널라와시름한 4 우희( 우헤) ~ 전에( 시간, 공간) 천세우희미리졍하신, 마리우희불리고자 5 ~ ~ 곳( 장소) 내가논 남갈셰라 6 ~ 제 ~ 때 7 ~ 니와 ~ 물론이거니와, ~ 은커녕사람은 니와날새도그쳐있다 8 ~ 하 ~ 이여/ 이시여님하/ 님금하도람드르샤괴오쇼서 9 ~ 곰강세접미사달하노피곰도드샤 10 ~ 고져 ~ 하고자님다히다히고쟈 11 ~ 다호라같구나등블다호라/ 바룐빗다호라 12 ~ 오다, ~ 하다 ~ 라고한들님이오다반가움이이러하랴 13 ~ 다히( 다이) ~ 의쪽( 답게) 님다히소식을아무러면아쟈 니 14 ~ 다려( 려) ~ 에게눌 려물을런고 고전시가이해를위한토대 15
고대가요 1. 공무도하가, 황조가 (가) 공무도하가 본문 公無渡河(공무도하)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공경도하) 임은 그예 물을 건너시네 墮河而死(타하이사)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何(당내공하) 가신 임을 어이할꼬 다비 특급 서브 1. 물(강) 원형상징 - 흐름 : 인생, 세월, 역사 - 단절 : 이별(죽음), 장애물 : 이별 : 죽음 작가 성격 제재 주제 의의 : 백수 광부의 아내 : 개인적 서정 가요 :물 : 임을 여읜 슬픔 : <황조가>와 함께 현 전하는 가장 오래된 서정 가요 감상 : 임을 잃은 슬픔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하 고 있는 작품. 국문학사상 최고(最古)의 서정시로서 악곡명을 따라 공후인(공 후引)이라고도 하는데 그 유래는 다음과 같다. 2. 이별의 정한(情恨) 감정의 추이 : 슬픔 외로움 그리움 기다림 원망 절망 체념 화자의 태도 : 슬픔 체념적 태도 황조가 翩翩黃鳥(편편황조) 펄펄 나는 꾀꼬리는 雌雄相依(자웅상의) 암수 서로 정다운데 念我之獨(염아지독) 외로울사 이내 몸은 誰其與歸(수기여귀) 뉘와 함께 돌아갈꼬 다비 특급 서브 1. 시적화자 꾀꼬리 화자 객관적 상관물 감정이입, 매개체(연결, 연상, 각성) 대립적 심상물 정서 심화 정서를 심화시키는 매개물 2. 화자의 정서 : 獨(독) - 외로움 3. 다른 해석 : 화회(농경 부족) 투쟁 조정 실패 안타까움 치희(수렵 부족) 16 고전시가 필기노트 작가 성격 제재 주제 : 유리왕 : 개인 서정시 : 정다운 암수 꾀꼬리 : 짝을 잃은 슬픔(외로 움) 의의 : 현전하는 최고의 개 인적 서정시, 집단 가 요에서 개인적 서정시 로 넘어 가는 단계의 가요임 감상 : 이 노래의 소재는 ' 꾀꼬리'라는 자연물이고, 주제는 사랑하던 짝을 잃은 외로움과 슬픔이다. 즉, 주체할 수 없는 실 연의 아픔을 꾀꼬리라는 자연물에 의탁하여 우의 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고대가요 작가 : 내 어느행상인의아 성격 : 기원적, 서정적 제재 : 행상나간남편 주제 : 행상나간남편의안 전을기원 의의 : 1 현전하는유일 한백제가요 2 국문으로표기된 가장오래된노래. 3 시조형식의원형 을가진노래 감상 : 이노래는멀리행상나간남편의안전을기원하는아내의간절한마음을노래한작품으로고려사악지에의하면행상나간남편이밤에돌아오는데해를입을까두려워하는 ( 야행침해 ) 아내가자신의염려하는마음을 ' 달' 에게빌어남편의무사귀환을기원하고있는작품. 여기서특히 ' 달' 은남편의무사안전을도와주는 ' 절대자' 의의미가담겨있어우리의민속신앙과도연결되어있다고볼수있으며, ' 즌데' 라는말은밤길귀가길에닥칠지모르는위험이나또는남편이가서는안될곳을을의미하기도한다고본다. 그래서여기서 ' 즌데' 는아내의입장에서남편에게일어날수있는모든부정적인상황을상징한다. 2. 정읍사 본문 하노피곰도 샤 어긔야머리곰비취오시라 어긔야어 됴리 아으다 디리 져재녀러신고요 어긔야즌 a드 욜세라 어긔야어 됴리 어느 다노코시라 어긔야내가논 b졈그 셰라 어긔야어 됴리 아으다 디리 달이여높이높이돋으시어멀리멀리비추어주소서어긔야어강됴리아으다롱디리시장에가계신가요진데를디디실까두렵습니다. 어긔야어강됴리어느곳에든놓고오십시오내님가는데저물까두렵습니다. 어긔야어강됴리아으다롱디리 다비특급서브 1. 달즌 ( 진곳) 1 기원의대상 1 위험한곳 2 사랑의매개체 2 사랑을깨뜨리는공간 2. 화자의태도 ( a+ b) 저자 : 시장 님 : 행상인 행상나간남편에대한염려와걱정 3. 망부석설화와의관련성 1 초혼 2 신부 3 석문 4 박제상고사 ~ 하 : 극존칭호격 ~ 이시여 ~ 곰 : 강세접미사 져재 : 시장 녀다 : 살다, 가다, 지내다 내가논데 : 나의마 중길, 님의 귀가 길, 부부의 인생 길 작품실전분석 17
향가 3. 처용가 처용가 본문 긔 래 : 서울 가 리: 다리가 내해엇고 : 나의 아 내의 것이고 (부 부는 일심동체) 아 : 빼앗겼거늘 밤드리 노니다가 드러 자리 보곤 가 리 네히어라 둘흔 내해엇고 둘흔 뉘해언고 본 내해다마 아 엇디 릿고 서울 밝은 달 아래 밤늦도록 노닐다가 들어와 자리 보니 가랑이가 넷이어라 둘은 내 것인데 둘은 뉘 것인고 본디 내 것이었다마는 빼앗아 간 것을 어찌하리오 다비 특급 서브 굿 전화 놀이 무격(무당) 대무, 대창, 공수 배우 춤, 노래, 재담 1. 화자의 태도 : 체념적, 관용적 태도 2. 인물 ① 처용 : 무당 ② 아내 : 병자 ③ 다른 남자 : 역신 축신 벽사진경 3. 고려속요 '처용가'와의 차이점 처용의 외양을 살벌하게 묘사한 후 처용이 분노하여 역신을 찾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여 역신을 쫓는 노래 18 고전시가 필기노트 연대 종류 성격 주제 의의 : 신라 헌강왕 : 8구체 향가 : 축사(逐邪)의 노래 : 축신(逐神) : ① 벽사진경(酸邪進 慶)의 민속에서 형성 된 무가(巫歌)임 ② 고려와 조선조에 걸쳐 의식무 또는 연희로 계 승됨 출전:<삼국유사>권2 구성 * 제1-4행 역신의 침범 제5-8행 처용의 관용 감상 : 이 노래는 헌강왕대 에 왕정을 보좌하던 처 용이 밤늦도록 놀다가 집에 들어오니 역신(疫 神)이 그의 아내를 범함 을 보고 지어 부른 노래 다. 노래는 8구체로 <구 지가>와 같은 상대시가 에서 사용했던 주사적인 어법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으나, 처용이 이 노래 를 부르며 춤을 추어 역 신을 물러가게 하였으니 주술적인 성격을 지니는 노래라고 하겠다. 그리 고 '삼국유사'에서 처용 을 동해 용의 아들이라 하였고 '동경잡기'에서는 그가 '매월야가무어시(每 月夜歌舞於市)'(매일 밤 시장에서 노래하고 춤을 춤)했다고 기록하고 있 는 점을 보아 처용은 무 당의 성격을 지니는 존 재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에서 동해용이란 처 용이라는 무당이 모시는 신격이라고 볼 수 있다.
향가 4. 안민가 안민가 본문 작가 : 안민가 성격 : 유교적, 교훈적 제재 : 군ㆍ신ㆍ민의 본분 과 도리 주제 : 나라를 다스리는 올바 른 길, 치국안민(治國安民)의 도(道) 의의 : 유교적 이념을 노 래한 유일한 향가 형식 : 10구체 감상 : 이 노래는 충담사 (忠談師)가 지은 것인 데 경덕왕의 명을 받 아, 어떻게 하면 나라 를 편안하게 할 수 있 겠는가 하는 도리를 밝 힌 것이다. 경덕왕 시 절에는 여러 가지 어려 움이 많았다. 그리하여 어떻게 하면 좀더 안정 된 나라를 이룩할 것인 가에 온 힘을 기울였 다. 초장은 제4구까지로 여기에서는 나라의 계 층 구성이 가정에서의 아버지, 어머니, 자식 과 같다고 하여 그 중 에서 백성이 매우 중요 한 것이란 사실을 강조 하고 있다. 백성의 중 요성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 이다. 임금과 신하는 백성을 잘 먹여 다스려 야 한다는 훈계가 들어 있다. 종장에서는 임금 의 백성 사랑하는 뜻을 받아서 신하들도 백성 의 아픈 데를 알아 줄 것 같으면 나라는 절로 태평을 누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君(군)은 어비여 臣(신)은 샬 어 여 民(민) 얼 아 고 샬 民(민)이 알고다 샬 : 사랑하실 얼 : 어리석은 물생 : 백성 다이 : ~ 답게 구믈ㅅ다히 살손 物生(물생) 이흘 머기 다 라 이 리곡 어듸갈뎌 나라악 디니디 알고다 (아으 君(군)다이 臣(신)다이 民(민)다이 나라악 太平(태평) 니 다) (임금께서) 임금[君]은 아비요 신하[臣]는 사랑하는 어미요, 백성[民]은 어리석은 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백성이 (임금의) 사랑을 알 것입니다. 꾸물대면서 살(주어진 여건에 순응하는) 물생(백성, 대중)들 이를 먹여 다스릴 것입니다. (백성들이) 이 땅(신라)을 버리고 어디로 가겠는가 한다면 나라를 보전(保全)할 것을 알 것입니다. 아아,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한다면 나라가(나라 안이) 태평할 것입니다. 다비 특급 서브 1. 창작동기 사회 정치적 위기 상황을 향가의 주술적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창작 목적 문학, 호국적, 주술적 군신민을 가족에 비유 군 = 아버지 신 = 어머니 민 = 자식 ① 백성을 사랑으 로 다스려라 ② 각자 맡은 바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라 나라 태평 국태민안 2. 치국안민의 도리 역설(유교적 색채) 통치의 근본 (백성에 대한 사랑) : 민본주의 ① 의식주 해결(먹여~) ② 나라의 소중함(나라 유지) 작품 실전분석 19
고려속요 5. 정석가 정석가 본문 딩하 돌하 당금(當今)에 계 이다. 딩하 돌하 당금(當今)에 계 이다. 션왕셩 (先王盛大)예 노니 와지이다. 궁중음악으로 태평성대를 송축하는 형식적 내용 삭삭기 셰몰애 별헤 나 / 삭삭기 셰몰애 별헤 나 구은 밤 닷되를 심고이다. 그 바미 우미 도다 삭 거시아 / 그 바미 우미 도다 삭 거시아 유덕(有德) 신 님믈 여 와지이다. 그러나 덕이 있는 님과 이별하지 못하겠다. 성격 : 축도가 제재 : 임을 향한 마음 주제 : 임에 대한 영원한 연 모의 정.영원한 해로 를 축원하는 사랑의 충정. 임금의 만수무 강을 축원 의의 : 영원한 사랑을 노래 함. 불가능한 사실을 전제로 한 완곡어법을 사용함. 형식 : 전 6연 감상 : 이 노래는 '임'을 임 금과 연인 두 가지로 해 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노래의 '임'을 연인으 옥(玉)으로 련(蓮)ㅅ고즐 사교이다. / 옥(玉)으로 련(蓮)ㅅ고즐 사교이다. 로 보더라도 <가시리>나 <서경별곡>처럼 남녀간 바회 우희 접듀(接柱) 요이다. 의 연정만을 바탕으로 한 정절을 이야기한 것 그 고지 삼동(三同)이 퓌거시아 / 그 고지 삼동이 퓌거시아 이기보다는 인격적 흠모 를 동시에 투사시킨 유 유덕(有德) 신 님 여 와지이다. 별헤 : 벼랑에 덕한 연인이다. 임과 백 년해로하고자 하는 생각 여 다 : 이별하다 을 굳히는 견인력으로 텰릭 : 철갑옷 므쇠로 텰릭을 아 나 / 므쇠로 텰릭을 아 나 연정만이 아닌 임의 덕 아 : 재단하여 성에 대한 숭앙까지 곁 텰 (鐵絲)로 주롬을 바고이다. 한쇼 : 큰 소(황소) 들여 보다 관념화된 임 텰초(鐵草) : 철로 을 나타내고 있으며, 따 그 오시 다 헐어시아 / 그 오시 다 헐어시아 만든 풀 라서 이 노래는 임을 연 인으로 보더라도 순순한 즈믄 : 천년 유덕(有德) 신 님 여 와지이다. 연가로 보기는 어려울 녀신 : 살아가신 것 같다. 들 이 작품만의 독특한 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 / 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 개성은, 모래에 심은 구 운 밤에 싹이 날 때, 옥 텰슈산(鐵樹山)애 노호이다. 에 새긴 연꽃이 피어날 때라야 임과 이별하겠다 그 쇼ㅣ 텰초(鐵草)를 머거아/ 그 쇼ㅣ 텰초(鐵草)를 머거아 는 역설 논리의 표현법 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유덕(有德) 신 님 여 와지이다. 불가능한 상황의 현실, 이러한 역설적인 표현은 임과의 백년해로를 기원 구스리 바회예 디신 / 구스리 바회예 디신 하는 염원의 절실성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고 긴힛 그츠리잇가. 고대인들이 해학을 알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즈믄 외오곰 녀신 / 즈믄 외오곰 녀신 현대시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신기성(新奇性) 신(信)잇 그츠리잇가. 의 묘미를 여기에서도 잘 발견할 수 있다. (역설적, 반어적 제시) 20 고전시가 필기노트
징( 鄭, 鉦 ) 이여돌( 石 ) 이여지금계시옵니다징이여돌이여지금계시옵니다태평성대에노닐고싶습니다 사각사각가는모래벼랑에 / 사각사각가는모래벼랑에구운밤닷되를심습니다 / 그밤이움이돋아싹이나야만그밤이움이돋아싹이나야만 / 유덕하신님여의고싶습니다옥으로연꽃을새기옵니다 / 옥으로연꽃을새기옵니다바위위에접을붙이옵니다그꽃이세묶음( 혹은한겨울에) 피어야만그꽃이세묶음피어야만 / 유덕하신님여의고싶습니다무쇠로철릭을마름질해 / 무쇠로철릭을마름질해철사로주름박습니다 / 그옷이다헐어야만그옷이다헐어야만 / 유덕하신님여의고싶습니다무쇠로황소를만들어다가 / 무쇠로황소를만들어다가쇠나무산에놓습니다 / 그소가쇠풀을먹어야그소가쇠풀을먹어야 / 유덕하신님여의고싶습니다구슬이바위에떨어진들 / 구슬이바위에떨어진들끈이야끊어지겠습니까 / 천년을외따로이살아간들천년을외따로이살아간들 / 믿음이야끊어지겠습니까 다비특급서브 1. 표현 1 불가능한상황을설정( 과장) 하여님과이별하지못하겠다는의지를반어적 ( 역설적) 으로표현 cf. 오리의다리가학의다리가되도록~ 2 후렴구의반복을통해소망의간절함 2. 불가능한상황의매개체 1 구은밤 2 옥으로새긴연꽃 3 텰릭( 철갑옷) 4 한쇼( 황소) 3. 주제 : 님에대한영원한사랑 ( 끈 = 신) 작품실전분석 21
고려속요 6.동동 동동 본문 덕(德)으란 곰 예 받 고, 복(福)으란 림 예 받 고, 덕(德)이여 복(福)이라 호 나 라 오소 다. 궁중음악으로 송축의 형식 적 내용 아으 동동(動動)다리 정월(正月)ㅅ 나릿므른 아으 어져 녹져 논. 성격 : 민요적, 송도가 제재 : 임과의 이별 주제 : 임에 대한 송도(頌 禱)와 연모 의의 : 최초의 월령체(달거리) 노래 형식 : 전 13연의 달거리 노래 누릿 가온 나곤 몸하 올로 녈셔. 감상 : 전 13연으로 된 이 노래는 국문학사상 최초 의 달거리 노래(월령체) 아으 動動다리 이다. 분연체 형식과 후 렴구 사용 등 고려 속요 의 일반적인 특징을 그 이월(二月)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등(燈)ㅅ블 다호라. 대로 보여준다. 나 라 : 바치러 이 작품은 한 여인의 정 만인(萬人) 비취실 즈 샷다. 감을 노래하고 있는 연가 나릿물 : 냇물 풍의 노래인데, 12개월의 ~ 다호라 : ~답구나 아으 動動다리 특성에 맞춰 송축과 찬양, 즈 샷다 : 모습이시 오지 않는 임에 대한 원망 도다 과 한탄, 고독과 애절한 녹사(錄事)님 : 벼슬 그리움, 함께 살아가기를 삼월(三月) 나며 개(開) 만춘(滿春) 욋고지 여. 한님 간절히 비는 마음 등이 진 브롤 즈 디녀 나샷다. 솔하게 그려져 있다. 그리 고 제 1연(서사)의 내용은 아으 動動다리 임금에 대한 송축의 의미 가 짙은 것으로 보아 이 노래가 궁중에서 불려졌던 의식가(儀式歌)였음을 짐 사월(四月)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새여. 작하게 해 준다. 민요의 달거리는 달마다 므슴다 녹사(錄事)니 녯 나 닛고신뎌. 세시풍속을 노래의 발판 으로 삼고 있는데, '동동' 아으 動動다리 의 경우 세시 풍속이 달 마다 설정되어 있는 것 은 아니다. 이 작품에서 2월은 연등, 5월은 단오, 6월은 유두, 7월은 백중, 덕은 뒤에(후배-後杯-에, 신령님께) 바치옵고, 복은 앞에(전배-前杯-에, 임금님께) 바치오니 8월은 추석, 9월은 중양 덕이며 복이며 하는 것을 드리러(진상-進上-하러) 오십시오. 덕과 복을 빎. 을 각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정월 냇물은 아아, 얼었다 녹으려 하는데 세상 가운데 태어난 이 몸은 홀로 살아가는구나. 고독한 신세 한탄 이월 보름에 아아, 높이 켠 등불 같구나. 만인을 비추실 모습이로다. 임의 모습을 기림 삼월 지나면서 피어난 아, 늦봄 진달래꽃이여 남이 부러워할 모습을 지니고 나셨구나. 임의 모습을 기림 사월을 아니 잊어 아, 오시는구려 꾀꼬리새여 어찌하여 녹사님은 옛 나를 잊고 계시는가. 나를 잊은 임에 대한 그리움 22 고전시가 필기노트
오월( 五月 ) 오일( 五日 ) 애아으수릿날아 약 ( 藥 ) 은 즈믄 장존 ( 長存 ) 샬약( 藥 ) 이라받 노 다. 아으 動動다리 유월( 六月 ) ㅅ보로매아으별헤 룐빗다호라. 도라보실니믈젹곰좃니노 다. 아으 動動다리 수릿날 : 단오날장존 : 장수백종 : 온갖가배 : 추석 칠월( 七月 ) ㅅ보로매아으백종( 百種 ) 배( 排 ) 하야두고, 니믈 녀가져원 ( 願 ) 을비 노 다. 아으動動다리. 팔월( 八月 ) ㅅ보로 아으가배( 嘉俳 ) 나리마, 니믈뫼셔녀곤오 가배( 嘉俳 ) 샷다. 아으動動다리. 오월오일( 단오) 에아아, 단옷날아침약은천년을오래사실약이기에바치나이다. 임에게바치는정성 - 장수기원 유월보름( 유두일) 에아, 벼랑에버린빗과같구나. 돌아보실임을조금이라도따르겠습니다. 버림받은나 칠월보름( 백중) 에아아, 여러가지제물을차려놓고 임과함께살아가고자소원을비옵니다. 그리움, 재회염원 팔월보름( 한가위) 은아, 한가위날이지만 임을모시고지내야만오늘이뜻있는한가윗날입니다. 만날수없는임에대한그리움 작품실전분석 23
구월( 九月 ) 구일( 九日 ) 애아으약( 藥 ) 이라먹논황화( 黃花 ) 고지안해드니, 새셔가만 얘라. 아으動動다리. 시월( 十月 ) 애아으져미연 다호라. 것거 리신후( 後 ) 에디니실 부니업스샷다. 아으動動다리. 황화 : 국화 : 보리수나무스싀옴 : 제각기반잇져 : 쟁반위의젓가락 십일월( 十一月 ) ㅅ 자리예아으한삼( 汗衫 ) 두퍼누워 슬 라온뎌고우닐스싀옴녈셔. 아으動動다리. 십이월( 十二月 ) ㅅ분디남 로갓곤, 아으나 반( 盤 ) 져다호라. 니믜알 드러얼이노니소니가재다므 노 다. 아으 動動다리 구월구일( 중앙절) 에아, 약이라먹는노란국화가집안에피니초가집이고요하구나 쓸쓸함. 시월에아, 잘게썬( 저민) 보리수같구나. 꺾어버리신뒤엔( 열매만따먹고가지를버림) 지니실한분이없으시도다. 버림받은나 십일월봉당자리에아, 한삼( 홑적삼) 덮고누우니( 獨守空房 ) 슬픈일이구나, 고운임을 ( 여의고) 제각기지내는구나. 쓸쓸함과그리움 십이월분자나무로깎은아, 진상할상가의젓가락같구나. 임의앞에들어짝을맞춰올렸더니, 손이가져다가입에뭅니다. 기구한운명한탄 24 고전시가필기노트
다비특급서브 1. 특징 1 전 13 연의달거리 ( 월령체노래) 형식 2 ' 동동' 은북소리 3 계절에따른심리변화가세시풍속과잘연결되어표현 4 자연물에화자와임을비유 대조 2. 월별핵심정리 월 핵심시어( 역할) 주된정서 1월 나릿물( 대립적심상물) 몸 외로운신세한탄 2월등불 3월달욋곶( 진달래꽃) 님에대한송축 4월 곳고리새( 대립적심상물) 녹사님 님에대한원망 5월 수릿날( 단오날) 아 약( 사랑의매개체 ) 님의장수축원 6월 별헤바룐빗 버림받은신세한탄 7월 백중( 종)( 음력7. 15) 님과함께살고자하는소망기원 8월 가배( 추석)(8. 15 한가위, 중추절) 9월 9월 9 일: 중양절( 등고) - 황화( 국화꽃) 10월 져미연 ( 보리수나무 ) 11월 봉당 한삼 12월 반 져( 젓가락) 님 손님( 다른남자) 3. 비유적표현 1 님을비유 : 등불, 달욋곶( 녹사님은직접제시) 2 화자를비유 : 빗, 바, 져 3 다른남자 : 손 4. 이야기로이해하기 님없는명절의쓸쓸함 버림받은신세이별의슬픔( 극대화) 기구하고박복한비극적운명 정월냇물은얼기도하고녹기도하면서변화무쌍한데나는왜이렇게혼자서외롭게살아가야하는지. 나에게도등불같이훌륭하고진달래꽃같은멋진님이있었지. 그런데때가되어도님은나를잊으셨는지돌아오지않으시더군. 그래도내가사랑했던님이니어디서든건강하게오래사셔야할텐데. 나의신세는마치버림받은빗과같이불쌍한신세가되어님이돌아봐주시기만기다리고있어. 7월백중날제사지내는김에님과함께살고자하는소망을빌어봤어. 그런데명절은왜이리자주돌아와사람을환장하게하던지. 8월추석과 9월중양절에사람들은명절이라고즐거워하는데님없이보내는나는외로워미치겠더군. 그래서나자신이꺽여버려진보리수나무같이불쌍하게느껴졌어. 11월그추울때한삼덮고누워떠는데더욱더님과헤어져살아가는것이슬퍼지더군. 그래도언젠가는님과함께살아가리라믿었건만결국다른남자에게시집갈수밖에없었던나의기구하고박복한운명이여! 작품실전분석 25
고려속요 7. 서경별곡 서경별곡 본문 서경(西京)이 아즐가 서경(西京)이 셔울히 마르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닷곤 아즐가 닷곤 쇼셩경 고요ㅣ마른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여 므론 아즐가 여 므론 질삼뵈 리시고 화자가 여성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괴신란 아즐가 괴시란 우러곰 좃니노이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西京(서경) : 평양 쇼셩경 : 평양 고요ㅣ마른: 사랑하 지마는 여 므론 : 이별하기 보다는 괴신란 : 사랑하는 님을 서경이 아즐가 서경이 서울이지마는 새로 닦은 아즐가 새로 닦은 소성경을 사랑하오이다마는 이별하기보다는 아즐가 이별하기보다는 차라리 길쌈베 버려두고 사랑하신다면 아즐가 사랑하신다면 울며 울며 쫓아가겠습니다 구스리 아즐가 구스리 바회예 디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긴히 아즐가 긴히 그츠리잇가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즈믄 를 아즐가 즈믄 를 외오곰 녀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신(信)잇 아즐가 신(信)잇 그츠리잇가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구슬이 아즐가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아즐가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천 년을 아즐가 천년을 외따로이 살아간들 믿음이야 아즐가 믿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 26 고전시가 필기노트 성격 : 이별 노래, 남녀상열 지사 제재 : 임과의 이별 주제 : 이별의 정한 의의 : <청산별곡>과 함께 문학성이 뛰어남. <가 시리>와 함께 전통적 정서인 이별의 정한을 읊은 노래 형식 : 전 3연. 3ㆍ3ㆍ3조 감상 : 이 노래는 모두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음미할 수 있다. 첫 부분은 이 별의 고통과 임의 뒤를 따르겠다는 애절한 소망 과 연모(戀募)의 정을 노 래한 8행까지이고, 둘째 부분은 사랑의 정(情)은 끊어지지 않으리라는 것 을 노래한 16행까지, 마 지막 부분은 임을 배에 싣고 떠나는 사공을 원 망하는 내용이 담긴 마 지막 행까지이다. '서경 별곡'의 둘째 연은 '정석 가'의 여섯째 연과 일치 한다. 이것은 구전되는 과정에서 덧붙여진 것이 그대로 채록된 것이 아 닌가 추측해 볼 수 있다.
대동강 ( 大洞江 ) 아즐가대동강 ( 大洞江 ) 너븐디몰라셔 위두어렁셩두어렁셩다링디리 내여아즐가 내여노 다샤공아 위두어렁셩두어렁셩다링디리 네가시아즐가네가시럼난디몰라셔 위두어렁셩두어렁셩다링디리 녈 예아즐가녈 예연즌다샤공아 위두어렁셩두어렁셩다링디리 대동강아즐가대동강건넌편고즐여 위두어렁셩두어렁셩다링디리 타들면아즐가 타들면것고리이다나 위두어렁셩두어렁셩다링디리 ( 청자를사공으로설정) ( 님을건네준사공원망) 다른여자 럼난디 : 음란한지 녈 : 떠가는배 대동강아즐가대동강넓은줄몰라서배내어아즐가배내어놓느냐사공아네아내아즐가네아내음탕한줄몰라서가는배에아즐가가는배에얹느냐사공아대동강아즐가대동강건너편꽃을배타고들어가면아즐가배타고들어가면꽃을꺾으오리다 다비특급서브 1. 시상의짜임 1 연 : 모든것을포기하고님을따르겠다는의지 2 연 : 영원한사랑의맹세 3 연 : 님을건네준사공에대한원망과님이다른여자를만날것에대한불안과질투 2. 특징 1 간결하고소박하며함축적시어사용 2 이별의정한을읊은시중이별을거부하는적극적의지를보이는시 3. 시어의의미 1 물( 대동강) : 임과의단절, 이별 2 사공 : 3 연에서청자를사공으로설정, 님을건네준것을원망 특히사공의아내까지모함하는것으로봐서그만큼사랑이강렬했다는것을의미 3 꽃 : 다른여자 4. 정석가 와의관련성 - 2연 당시유행했던표현이거나구전과정에서차용가능성 작품실전분석 27
고려속요 8. 사모곡 사모곡본문 호 도 히언마 낟 티들리도업스니이다 아바님도어이어신마 위덩더둥셩 어마님 티괴시리업세라 아소님하어마님 티괴시리업세라 호미도날이있지마는낫같이잘들리도없습니다아버님도어버이시지마는위덩더둥셩어머님같이사랑해주실이가없습니다. 아서라님이시여 ( 세상사람들이여 ) 어머님같이사랑해주실이가없습니다. 어이 : 어버이괴시리 : 사랑하실이 성격 : 예찬적 제재 : 어머니의사랑 주제 : 어머니의사랑예찬 의의 : 어버이의사랑을농기구에비유함. 후렴구를제외하면시조의형식과유사한노래 형식 : 6 구의비연시( 연구분이없는시 ) 감상 : 작자, 연대미상의고려속요로서어머니의지극한사랑을예찬한노래이다. 아버지의사랑보다어머니의그것이훨씬깊다는것을비유를통해진솔한언어로형상화하였다. 이노래에호미와낫이등장하는것으로보아작자는농민계층일것으로짐작되는데, 아버지의사랑을 ' 호미의무딤' 에, 어머니의사랑을 ' 낫의날카로움 ' 에비유한것은참으로참신하고뛰어난착상이라할수있다. 다비특급서브 1. 비유와대구, 대조 호미아버지날어 ( 어버이) 낫어머니들다괴다 2. 자식에대한어머니의사랑예찬 궁극적의도 : 효강조 1 함민복 : 눈물은왜짠가 2 나희덕 : 소풍 3 안도현 : 고추밭 4 정인보 : 자모사 5 신사임당 : 대관령을넘으면서, 사친 28 고전시가필기노트
고려속요 9. 정과정 작가 성격 제재 주제 : 정서 : 연군가 : 유배. 임과의 이별 : 연군의 정. 충절(忠 節) 의의 : 충신연주지사의 효 시. 유 배 문학의 원류 형식 : 비연시. 10구체 향 가의 잔영 (향가계 여요) 감상 : 이 노래는 고려 의종(毅宗)때의 문인 정서가 귀양지인 동래 에서 임금의 소환을 기 다리다가, 소식이 없자 지어 부른 작품이다. 자신의 결백함을 밝히 고 선처를 청하기 위해 지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노래는 향찰 로 표기되어 전해지는 향가 는 아니지만 형 식면에서 볼 때, 10구 체 향가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3단 구성이나 11행의 아소 님하 와 같은 여음구는 모두 향 가계 가요임을 증명하 는 것이다. 또한 창작 동기와 내용 면에서 10구체 향가인 신충(信 忠)의 원가(怨歌) 와 서로 통한다. 그렇지만 10구체 사뇌가와는 달 리 감탄사의 위치가 바 뀌고, 내용상의 격조가 떨어지는 등 향가 해체 기의 잔영을 보인 작품 이다. 정과정 본문 내 님믈 그리 와 우니다니 산 졉동새 난 이슷 요이다. 아니시며 거츠르신 아으 殘月曉星(잔월효성)이 아 시리이다. (내잘못이 아니고 남의 소망이 거짓이라는 것을) (넉시라도 님은 녀져라) 아으 화자의 소망 이슷 요이다 : 비슷 합니다 거츠르신: 거짓이라 는 것을 잔월 효성 : 지는 달 새벽별 벼기더시니 : 우기던 사람 힛마리신뎌 : 뭇 사람들의 모함입 니다. 읏븐뎌 : 슬프도다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나의 잘못을 우기던 사람이) 過(과)도 허믈도 千萬(천만) 업소이다. 힛마리신뎌 읏븐뎌 아으 니미 나 마 니 시니잇가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사랑이 회복되기를 소망) 내가 님을 그리워하여 울고 지내더니 접동새와 나는 비슷합니다. (나를 나쁘다고 한 말이) 옳지 않으며(참이 아니며) 거짓된 줄을 잔월효성(지새는 달과 새벽별)이 아실 것입니다. 넋이라도 임을 한 데 모시어 지내고 싶어라. 나를 헐뜯은 이(우기던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과실도 허물도 천만 없습니다. 뭇사람들의 참소하는 말입니다. 슬프구나, 아아 임께서 나를 벌써 잊으셨습니까? 마소서(아소는 금지의 뜻), 임이시여. (마음을) 돌려 들으시어 다시 사랑 하소서. 다비 특급 서브 1. 충신연주지사, 유배 가사의 원류 cf. 사미인곡, 속미인곡, 만분사, 만언사, 견회요, 북천가 2. 특징 ① 자신의 결백 주장 ⅰ 절대적 자연물(잔월효성)에 근거 ⅱ 직접적 호소 (과도 허물도~) ② 객관적 상관물에 감정이입(접동새) 3. 어조 ① 원망의 정서 - 모함한 사람 ② 여성적 어조(?) ③ 님의 사랑이 회복되기를 소망하는 어조 작품 실전분석 29
경 기체 가 10. 한림별곡 본문 제1장 (元淳文(원슌문) 仁老詩(인노시) 公老四六(공노 륙) 李正言(니졍언) 陳翰林(딘한림) 雙韻走筆(솽운주필) 沖基對策(튱긔 ) 光鈞經義(광균경의) 良鏡詩賦 (량경시부)) 명문장 위 (試場)시댱ㅅ(景)경 긔 엇더 니잇고. 열거 (葉) 엽 (琴學士)금 사의 (玉筍門生)옥슌문 (琴學士)금 사의 (玉筍門 生)옥슌문 위 날조차 몃 부니잇고. 시댱 : 과거 시험장 옥슌문 : 옥과 죽순 같 은 훌륭한 제자 유원순의 문장, 이인로의 시, 이공로의 사륙 변려문 이규보와 진화가 쌍운에 맞추어 써내려간 시 유충기의 대책, 민광균의 경서 풀이, 김양경의 시와 부 아, 글재주를 겨루는 시험장의 광경 그것이 어떠합니까. (굉장합니다) 금의의 곡순처럼 배출된 뛰어난 문하생들, 금의의 죽순처럼 배출된 뛰어난 문하생 들 아, 나까지(나를 비롯하여) 몇 분입니까?(참 많습니다) 제2장 (唐漢書(당한셔) 莊老子(장로 ) 韓柳文集(한류문집) 李杜集(니두집) 蘭臺集(난 집) 白樂天集( 락텬집) 毛詩尙書(모시샹서) 周易春秋(주역춘추) 周戴禮記(주 례긔)) 명서 위 내 외옩 景(경) 긔 엇더 니잇고 열거 葉(엽) 大平廣記(대평광긔) 四百餘卷( 여권) 大平廣記(대평광긔) 四 百餘卷( 여권) 위 歷覽(역람)ㅅ 景(경) 긔 엇더 니잇고 당서와 한서, 장자와 노자, 한유와 유종원의 문집 이백과 두보의 시집, 난대집(한대의 시문집), 백락천의 시집 시경과 서경, 주역과 춘추, 주례와 예기 아, 해석까지 외는 광경 그것이 어떠합니까? 대평광기(송대의 시문집) 사백여권 대평광기 사백여권 아아, 열람하는 광경 그것이 어떠합니까? 30 고전시가 필기노트 註(주)조쳐 : 해석조차 歷覽(역람) : 열람 작가 : 한림제유 성격 : 객관적, 귀족적, 향 락적 제재 : 신흥 사대부들의 귀족 적이고 향락적인 삶 주제 : 신흥 사대부들의 한 문적 수양과 풍류 운율 : 외형률(3ㆍ3ㆍ4조, 3음보 율격) 특징 : 한자를 연결하여 우리말 율격에 맞춘 독특하고 개성적인 형 식임 ② 음보율, 각 연의 규 칙적 반복, 후렴구 등 을 통해 음악적 효과 를 드러냄 ③ 사물을 객관적으로 나열하고 지식을 과시 함으로써 집단적 감흥 을 추구함 감상 : 이 노래는 우리나 라 독특한 시형인 경기 체가의 첫 작품으로 꼽 힌다. 노래 내용에는 교만한 신흥 관료들의 방탕한 일면이 있지만 그 당시 문인 관료들의 삶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이 노래가 만들어진 시 기는 대개 고종 3년 (1216)으로 본다. 최충 헌의 막부에서 일한 문 인들에 의하여 새로운 시형이 모색된 것이다.
제8장 <고려사 악지>에는 고려 고종 때 여러 한 림들이 지었다고 되어 있다. '한림별곡'이란 이름 도 여기에서 나온다. 이 노래는 바로 이 시 의 첫 장에서 보는 바 와 같이 여러 인물들이 서로 지어 부르면서 흥 취를 돋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고려사 악 지>의 속악조와 <악장 가사>에 실린 노랫말 에서는 이 노래 가운데 우리말 부분이 그대로 기록된 데 비해 <고려 사 악지>에 후렴 부분 이 전자에는 '경(景) 긔 엇더하니잇고'로 후자 에는 '경기하여(景幾何 如)'로 표기된다는 점 이다. 한림별곡 의 시대적 배경 경기체가가 유행한 고려 고종 때는 어느 시기보다 내우외환(內 憂外患)의 고통이 심했 다. 안으로는 무신의 집권과 밖으로는 몽골 의 침입 등으로 국토가 유린되는 시대였다. 그 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도 한문의 도입이 융성 해지자, 귀족 계급의 문화는 난숙기(爛熟期) 에 달해 이인로, 이규 보와 같은 걸출한 문인 들이 배출되기도 하였 다. 이 시기의 문신들 은 집권 계급인 무신들 과 영합하여 퇴폐적, 향락적 생활을 하거나, 자연 속에서 시와 술을 즐기며 현실 도피적인 풍류를 일삼는 나약한 문사들이 되었다. 한 림별곡 에는 이러한 문 인들의 양면적인 생활 상이 잘 나타나 있다. 음수율을 맞추기 위한 북소리 唐唐唐(당당당) 唐楸子(당츄 ) 皂莢(조협) 남긔 紅(홍)실로 紅(홍)글위 요이다 혀고시라 밀오시라 鄭少年(뎡쇼년)하 위 내 가논 갈셰라 (葉) 削玉纖纖(샥옥셤셤) 雙手(솽슈)ㅅ 길헤 削玉纖纖(샥옥셤셤) 雙手 (솽슈)ㅅ 길헤 위 携手同遊(휴슈동유) ㅅ景(경) 긔 엇더 니잇고 여자의 고운 손 당당당 당호도나무 쥐엄나무에 붉은 실로 붉은 그네 매었습니다. 당기시라 미시라 정소년이여 아, 내 가는 데 남이 혹시 갈까 두렵구나. 옥을 깎은듯 고운 손길에 옥을 깎은듯 고운 손길에 아, 두 손 맞잡고 노는 광경 그것이 어떠합니까 남긔 : 나무에 혀고시라 : 당겨라 携手同遊(휴슈동유) : 손을 맞잡고 같이 놂 다비 특급 서브 1. 요약 1장. 사람 이름 시, 문, 부, 필 거장(기라성) 과거 시험 명문 예찬 * 옥순문생(훌륭한 제자) 학문적 자부심 2장 : 유명 서적 열거 학문적 자부심 8장 : 글위(그네, 추천) 향락적 홍색 + 여자 귀족들의 풍류적 (태도) 퇴폐적 2. 화자의 태도 득의에 찬 자부심을 바탕으로 향락적 풍류 생활 영위, 과시적 작품 실전분석 31
경기체가 11. 관동별곡 관동별곡한눈에보기 (1) 서사 : 부임과순력 부임창평은거생활, 천석고황 한양 평구역 흑슈 성은에감격 양주 여주 셤강 티악원주감영이있는곳 순력 쇼양강( 춘천) 연군지정, 우국지정 동쥬( 철원) 북관뎡연군지정, 세사의무상함 회양 선정에의포부 (2) 본사 : 금강산과관동팔경유람 금강산유람만폭동의폭포폭포의장관, 비유 감각적표현 금강대의선학진헐대에서의조망개심대에서의조망화룡소에서의감회 도선적풍모, 셔호녯주인 녀산진면목, 우국과충절 성현의도를흠모, 공자의고사 선정에의포부, 노룡에비유 불정대의 12 폭포폭포의장관, ' 망여산폭포' 관동팔경유람 산영누총석정삼일포의상대 신선사상, 물아일체 도교사상, 기묘한형상 사선의추모 일출의장관, 우국지정 경포 정밀의미, 미풍양속 죽서루 망양정 객수, 연군지정 파도의장관, 고래, 은산 32 고전시가필기노트
(3) 결사 : 도선적풍류 망양정망양정에서월출과꿈도선적풍류, 신선사상 선우후락의정신 선정에의포부 달이비치는모습 임금의은총 서사 관찰사배명과부임관내순력 포부 1 내금강유람 본사 만폭동 금강대 진헐대 ( 연군충절) 개심대 화룡소( 관찰사로서의애민정신 ) 불정대 12 폭포 2 외 해금강, 동해안유람 ( 동해) 총석정 삼일포 의상대 경포 죽서루 심리적양면성에서갈등이생김 결사 작자의 풍류 갈등해소 ( 꿈 술) 작품실전분석 33
본문 1. 관찰사로 부임함(창평 - 한양 - 섬강,치악(원주))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누엇더니,) 천석고황 연하고질 關관東동八팔百 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 다. (延연秋츄門문 드리 라 慶경會회 南남門문 라보며,) 경쾌한 리듬감 형성 下하直직고 믈너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과감한 압축과 생략으로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竹듁林님: 대나무숲창평 방면: 관찰사의 직분 옥절: 신표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稚티岳악이 여긔로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질병(泉石膏)이 되어, 은서지인 창평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임금님께서) 8백 리나 되는 강원도 관찰사의 직분을 맡겨 주시니, 아아, 임금님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그지없다 경북궁 서문인 연추문으로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쪽 문을 바라보며 임금님께 하직을 하고 물러나니, 옥절이 앞에 서 있다. 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여주]로 돌아드니 섬강[원주]는 어디인가? 치악산[원주]이 여기로구나 2. 도내 각 고을 순회(소양강(춘천) - 동주(철원) - 회양)와 관찰사로서의 포부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연군지정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 髮발도 하도 할샤.) 우국충정①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븍寬관亭뎡의 올나 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峰봉이 마면 뵈리로다.) 연군지정② (弓궁王왕 大대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興흥亡망을 아 다, 몰 다.) 맥수지탄, 인생무상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초아 시고.) 와치회양 (汲급長댱孺유 風풍彩 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34 고전시가 필기노트 지은이 : 정철(鄭澈 1536-1596) 조선 선 조(宣祖) 때의 문신(文 臣), 시인. 자는 계함 (季涵), 호는 송강(松 江), 시호는 문청(文 淸). 27세에 문과에 급제하였고, 45세에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 하였다. 관찰사 재임 중 '관동별곡', 단가 (短歌)인 '훈민가' 등 을 지었다. 50세에 퇴 임하여 창녕에 살면서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을 지었으며, 저서 에 송강 가사 2권 I 책과 문집 11권 7책이 있다. 갈래 : 양반 가사. (295구) 기행 가사 연대 : 선조 13년(1580년) 45세 때 율격 : 3(4).4조 4음보의 연 속체 문체 : 가사체, 운문체, 화 려체 구성 : 서사, 본사, 결사의 3단 구성으로 되어 있 으며 295구로 이루어 짐. 기승전결의 4단 구성으로 볼 수도 있 음(아래 글의 짜임 참 고) 내용 : 부임 여정, 금강산 유람. 관동 팔경 유람, 연군지정, 애민 사상 주제 : 금강산, 관동 팔경의 절승에 대한 감탄과 연군지정 및 애민 사 상 배경 사상 : 충의(유교) 및 애민 사상, 신선 사상 (도교) 고신: 화자 자신 백발: 근심,걱정으로 인한 마면: 웬만하면 선정에의 포부① 마초아: 마침
표현 : 적절한 감탄사, 대 구법, 생략법 등을 사용한 탄력이 넘치 는 문장. 명쾌, 화 려하고, 섬세, 우아 하며 활달하고 낭만 적, 작가의 호방한 기상 표현 의의 : 새로운 시경(詩境) 과 시상(詩想)을 창 조한 대표적 가사 문 학, 언어 기교가 뛰 어남. 조선 시대 가 사 문학의 대가로 꼽 히는 정철의 대표작 으로, 그가 강원도 관찰사직을 명 받고 부임지로 가는 여정, 관동 지방의 뛰어난 경관들을 둘러보고 적은 가사이다. 가사 문학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작품이다 소양강의 흘러내리는 물이 어디로 흘러든다는 말인가(임금 계신 한강으로 흘러들겠지? 임금 곁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가 서울을 떠나매 (우국지정으로) 백발이 많기도 많구나 동주[철원]의 밤을 겨우 새워(날이 새자마자) 북관정에 오르니, 임금 계신 서울의 삼각산 제일 높은 봉우리가 웬만하면 보일 것도 같구나 옛날 태봉국 궁예왕의 대궐 터였던 곳에 까막까치가 지저귀니, 한 나라의 흥하고 망함을 알고 우는가, 모르고 우는가. 이 곳이 옛날 한(漢)나라에 있던 '회양'이라는 이름과 공교롭게도 같구나. 중국의 회양 태수(太守)로 선정을 베풀었다는 급장유의 풍채를 이 곳 회양에서 다 시 볼 것이 아닌가?(선정 포부를 밝힘) 3. 만폭동 폭포의 장관 선정과시 營영中듕이 無무事 하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楓풍岳악으로 버더 잇다. 行행裝장을 다 티고 石셕逕경의 막대 디퍼, 간편한 차림 금강산 (百 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게, 玉옥 龍룡의 초리, 섯돌며 는 소리 十십里리의 자시니, 들을 제 우레러니 보니 눈이로다.) 만폭동 폭포 묘사 ① 감영 안이 무사하고, 시절이 3월인 때, 화천(花川)의 시냇길이 금강산으로 뻗어 있다) 행장을 간편히 하고, 돌길에 지팡이를 짚고, 백천동을 지나서 만폭동 계곡으로 들어가니, 은같은 무지개 옥같이 희고, 고운 용의 꼬리 같은 폭포가 섞어 돌며 내뿜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퍼졌으니, 멀리서 들을 때에는 우렛소리(천둥소리) 같더니, 가까이서 보니 눈이 날리는 것 같 구나! 작품 실전분석 35
4. 금강대에서의 신선적 풍모 봄바람 소리 金금剛강臺 우層층의 仙션鶴학이 삿기 치니, 春츈風풍 玉옥笛뎍聲셩의 첫 을 돗던디, 글의 짜임(4단으로 보는 경 우) 縞호衣의玄현裳샹이 半반空공의 소소 니, 西셔湖호 녯 主쥬人인을 반겨셔 넘노 원: 학 화자 정철 자신(풍류적 자아) 금강대 맨 꼭대기에 학이 새끼를 치니 봄바람에 들려오는 옥피리 소리에 선잠을 깨었던지, 흰 저고리 검은 치마로 단장한 학이 공중에 솟아 뜨니, 서호의 옛 주인 임포를 반기듯 나를 반겨 넘나들며 노는 듯하구나! 5. 진헐대에서의 조망 小쇼香향爐노 大대香향爐노 눈 아래 구버보고, 正졍陽양寺 眞진歇헐臺 고텨 올나 안 마리, 廬녀山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 다.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녀산에 빗대어 드러냄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 토 헌 할샤.) (날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芙부蓉용을 고잣, 白백玉옥을 믓것, 경치가 거창하구나 기(起) : 관찰사 부임의 순력 - 강원도 관찰사가 원주에 부임함 - 관내를 순력하면서 관으로서 선정의 를 가짐 하늘의 추미러 므 일을 로리라 千쳔萬만劫겁 디나 록 구필 줄 모 다. 우국충정② 어와 너여이고, 너 니 잇는가) 봉우리 묘사② 소향로봉과 대향로봉을 눈 아래 굽어보고, 정양사 진헐대에 다시 올라앉으니, 여산 같이 아름다운 금강산의 참모습이 여기서야 다 보인다 아, 조물주의 솜씨가 야단스럽기도 야단스럽구나. 저 수많은 봉우리들은 나는 듯 하면서도 뛰는 듯도 하고, 우뚝 섰으면서도 솟은 듯 하니, 참으로 장관이로다 연꽃을 꽂아 놓은 듯, 백옥을 묶어 놓은 듯, 동해를 박차는 듯, 북극을 괴어 놓은 듯하구나 높기도 하구나 망고대여, 외롭기도 하구나 혈망봉이 하늘에 치밀어 무슨 일을 아뢰려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굽힐 줄 모르는가?(그 지조가 놀랍구나.) 아, 너(망고대, 혈망봉)로구나. 너같은 높은 기상을 지닌(지조가 높은) 것이 또 있겠는가?) 36 고전시가 필기노트 되어 목민 포부 승(承) : 내금강 유람 - 만폭동의 금강대 - 진헐대의 조망 - 개심대의 조망 - 화룡소에서의 감회와 십 이 폭포의 장관 전(轉) : 외 해금강과 동해안 유람 - 동해안 관동 팔경 유람. 동해 총석정 삼일포 의상대 경포 죽서 루 망양정 결(結) : 작자의 풍류 - 동해의 달맞이 - 꿈속의 신선 東동溟명을 박차, 北북極극을 괴왓. 놉흘시고 望망高고臺, 외로올샤 穴혈望망峰봉이 관내 고텨 : 다시 東동溟명 :동해바다 北북極극,하늘: 임금 望망高고臺, 穴혈 望망峰봉: 충신
조티 : 깨끗하지人인傑걸: 좋은인재 -동량지재삼기실제 : 생겨날때, 만즐어질때 6. 개심대에서의조망 開 心심臺 고텨올나衆듕香향城셩 라보며, 萬만二이千쳔峰봉을歷녁歷녁히혀여 니 峰봉마다 쳐잇고긋마다서린긔운, 거든조티마나, 조커든 디마나. ( 뎌긔운흐터내야人인傑걸을 고쟈.) 形형容용도그지업고體톄勢셰도하도할샤. 天텬地디삼기실제自 然연이되연마, 이제와보게되니有유情정도有유情정 샤. 봉우리마다정을담아만들었구나. 우국충정 3 간신들이판치는정치상을풍자하여어진인재의필요성제시 개심대에다시올라중향성을바라보며만이천봉을똑똑히헤아려보니, 봉마다맺혀있고, 끝마다서린기운, 맑거든깨끗하지말거나, 깨끗하거든맑지나말것이지, 맑고깨끗한저산봉우리의빼어남이여!)( 저맑고깨끗한기운을흩어내어뛰어난인재를만들고싶구나. 생긴모양도각양각색다양도하구나. 천지가생겨날때에( 만이천봉이) 저절로이루어진것이지만, 이제와서보니모두가뜻이있게만들어진듯하여정답기도정답구나! 공자: 동산에올라노국이좁은줄알았고태산에올라천하가좁은줄알았다. - 호연지기 7. 비로봉을바라보며공자의덕흠모 毗비盧로峰봉上샹上샹頭두의올라보니긔뉘신고. 東동山산泰태山산이어 야놉돗던고. ( 魯노國국조븐줄도우리 모 거든, 넙거나넙은天텬下하엇 야젹닷말고.) 어와뎌디위 어이 면알거이고. 오 디못 거니 려가미고이 가 1 봉우리 2 공자의경지 금강산에서가장높은봉우리로올라가지못함 공자가도달한경지( 호연지기) 금강산의최고봉인비로봉에올라본사람이누구이신가? 동산과태산의어느것이비로봉보다높던가? 노나라가좁은줄도우리는모르거든, 하물며넓거나넓은천하를공자는어찌하여작다고했는가? 아! 공자와같은그높고넓은경지를어찌하면알수있겠는가?( 공자의호연지기를도저히따를수없네.) 오르지못하는데내려감이무엇이괴이할까? 작품실전분석 37
8. 화룡소를보며선정에의포부를다짐 圓원通통골 길獅 子 峰봉을 자가니, 그알 너러바회化화龍룡쇠되여셰라. ( 千쳔年년老노龍룡이구 구 서려이셔, 晝듀夜야의흘녀내여滄창海 예니어시니, 風풍雲운을언제어더三삼日일雨우 디련 다. 陰음崖애예이온플을다살와내여 라) 선정에의포부 2 천년노룡 : 정철자신풍운 : 기회삼일우 : 흡족한비 - 선정음애에이온풀 : 도탄에빠진백성 : 좁은 滄창海 : 푸른바 다 이온 : 시든 원통골의좁은길로사자봉을찾아가니, 그앞의넓은바위가화룡소( 化龍沼 ) 가되었구나. 마치천년묵은늙은용이굽이굽이서려있는것같이밤낮으로물을흘러내어넓은바다에이었으니, ( 저용은) 바람과구름을언제얻어흡족한비를내리려느냐? 그늘진낭떠러지에시든풀을다살려내려무나.( 선정의포부가나타나있다.) 9. 십이폭포의장관 磨마訶하衍연妙묘吉길祥샹雁안門문재너머디여, 외나모 근 리佛블頂뎡臺 올라 니, ( 千쳔尋심絶졀壁벽을半반空공애셰여두고, 銀은河하水슈한구 촌촌이버혀내여, 실 티플텨이셔뵈 티거러시니, 圖도經경열두구, 내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이제이셔고텨의논 게되면, 廬녀山산이여긔도곤낫단말못 려니.) 실제보니더욱더거창하구나. 십이폭포의장관묘사 千쳔尋심絶졀壁벽 : 깎아지른절벽 圖도經경: 그림경치 李니謫뎍仙션: 이태백 여긔도곤 : 여기보다 마하연, 묘길상, 안문재를넘어내려가썩은외나무다리를건너불정대에오르니 ( 조물주가 ) 천길이나되는절벽을공중에세워두고은하수큰굽이를마디마디잘라내어실처럼풀어서베처럼걸어놓았으니산수도경에는열두굽이라하였으나, 내가보기에는그보다더되어보인다. 만일, 이백이지금있어서다시의논하게되면, 여산폭포가여기보다낫다는말은못할것이다. 38 고전시가필기노트
碧벽溪계 : 맑은시 내 啼뎨鳥됴: 우는새들 鳴명沙사길: 모래길, 백사장白 鷗구기 : 흰갈매 10. 동해로가는감회 ( 山산中듕을 양보랴, 東동海 로가쟈 라.) 籃남輿여緩완步보 야山산映영樓누의올나 니, ( 玲녕瓏농碧벽溪계와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怨원,) ( 旌졍旗긔를 티니五오色 이넘노, 鼓고角각을섯부니海 雲운이다것 듯 ) 鳴명沙사길니근 이醉취仙션을빗기시러, 바다 겻 두고海 棠당花화로드러가니, ( 白 鷗구야 디마라, 네버딘줄엇디아.) 관원행차장면풍류적인정철자신 자연동화, 물아일체 내금강산중의경치만매양보겠는가? 이제는동해로가자꾸나. 남여를타고천천히걸어서산영루에오르니, 눈부시게반짝이는시냇물과여러소리로우짖는산새는나와의이별을원망하는듯하고( 감정이입 ), 깃발을휘날리며오색기폭이넘나드는듯하며, 북과나팔을섞어부니( 풍악을울리니) 바닷구름이다걷히는듯하다. 모랫길에익숙한말이취한신선( 작자) 을비스듬히태우고해변의해당화핀꽃밭으로들어가니, 백구야날지마라, 내가네벗인줄어찌아느냐? 셩녕: 걸작품 鬼귀斧부 : 귀신의도구 六뉵面면: 우주의숫자 11. 총석정의장관 金금闌난窟굴도라드러叢총石셕亭뎡올라 니, 白 玉옥樓누남은기동다만네히셔잇고야. ( 工공倕슈의셩녕인가, 鬼귀斧부로다 가 구태야六뉵面면은므어슬象샹톳던고.) 사선봉의아름다운경치비유 경치예찬 금란굴돌아들어총석정에올라가니옥황상제가거처하던백옥루의기둥이네개만서있는듯하구나. 옛날중국의명장( 名匠 ) 인공수( 工倕 ) 가만든작품인가? 조화를부리는귀신의도끼로다듬었는가? 구태여, 육면으로된돌기둥은무엇을본떴는가? 작품실전분석 39
12. 삼일포에서의사선추모 高고城셩을란뎌만두고三삼日일浦포 자가니, 丹단書셔 宛완然연 되四 仙션은어 가니. 예사흘머믄後후의어 가 머믈고. 仙션遊유潭담永영郎냥湖호거긔나가잇 가. 淸쳥澗간亭뎡萬만景경臺 몃고 안돗던고, 신선과관련된지명이지만필자가가지않음. 丹단書셔: 사선이놀면서썼다는붉은글씨 고성을저만큼두고삼일포를찾아가니그남쪽봉우리벼랑에 ' 영랑도남석행' 이라고쓴붉은글씨가뚜렷이남아있으나, 이글을쓴사선은어디갔는가? 여기서사흘동안머무른뒤에어디가서또머룰렀던고? 선유담, 영랑호거기나가있는가? 청간정, 만경대를비롯하여몇군데서앉아놀았던가? 13. 의상대에서본일출의광경 ( 梨니花화 셔디고졉동새슬피울제,) 洛낙山산東동畔반으로義의相샹臺 예올라안자, 日일出츌을보리라밤듕만니러 니, ( 祥샹雲운이집픠 동, 六뉵龍뇽이바퇴 동, 바다 날제는萬만國국이일위더니, 天텬中듕의티 니毫호髮발을혜리로다. 아마도녈구름근쳐의머믈셰라. 우국충정 4 詩시仙션은어 가고咳 唾타만나맛 니. 天텬地디間간壯장 긔별 셔히도 셔이고.) 시간의흐름 매우밝았다 동해일출묘사 ( 시간의흐름에따를해의변화) 祥샹雲운 : 상서로운 구름일위더니 : 일렁거리 더니 毫호髮발 : 터럭 녈구름 : 지나가는 구름 - 간신비유 咳 唾타글귀 : 유명한 배꽃은벌써지고소쩍새슬피울때, 낙산사동쪽언덕으로의상대에올라앉아, 해돋이를보려고한밤중쯤일어나니, 상서로운구름이뭉게뭉게피어나는듯, 여러마리용이해를떠받치는듯, 바닥에서솟아오를때에는온세상이흔들리는듯하더니, 하늘에치솟아뜨니가는터럭도헤아릴만큼밝도다. 혹시나지나가는구름이해근처에머무를까두렵구나 ( 이백의시구인용). 이백은어디가고 ( 간신배가임금의은총을가릴까염려스럽다는 ) 시구만남았느냐? 천지간굉장한소식이자세히도표현되었구나. 40 고전시가필기노트
므니 와 : 잇달아 밟아 氷빙紈환 : 얼음비 단 울흔 : 울창한 슬 장 : 실컷 解 纜람 : 우다 배를띄 比비屋옥可가封봉 : 모두벼슬을줄만큼아름다운풍속의마을 14. 경포의장관과강릉의미풍양속 斜샤陽양峴현山산의텩튝을므니 와 羽우蓋개芝지輪륜이鏡경浦포로 려가니, ( 十십里리氷빙紈환을다리고고텨다려, 長댱松숑울흔소개슬 장펴뎌시니, 믈결도자도잘샤모래 혜리로다.) 孤고舟쥬解 纜람 야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너믄겨 大대洋양이거긔로다 從둉容용 댜이氣긔像샹, 闊활遠원 댜뎌境경界계, 이도곤 어듸잇닷말고. 紅홍粧장古고事 헌 타 리로다. ( 江강陵능大대都도護호風풍俗쇽이됴흘시고, 節졀孝효旌졍門문이골골이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封봉이이제도잇다 다.) 신선마차 ( 원) 남여 조화의아름다움을갖춘곳 강릉지방의아름다운풍속 경포의조용함과바다의넓고아득함 저녁햇빛이비껴드는현산의철쭉꽃을이어밝아, 우개지륜을타고경포로내려가니, 십리나뻗쳐있는얼음같이흰비단을다리고다시다린것같은, 맑고잔잔한호숫물이큰소나무숲으로둘러싼속에한껏펼쳐져있으니, 물결도잔잔하기도잔잔하여물속모래알까지도헤아릴만하구나. 한척의배를띄워호수를건너정자위에올라가니, 강문교넘은곁에동해가거기로구나. 조용하구나경포의기상이여, 넓고아득하구나저동해의경계여, 이곳보다아름다운경치를갖춘곳이또어디있단말인가? 과연고려우왕때박신과홍장의사랑이호사스런풍류이기도하구나강릉대도호부의풍속이좋기도하구나. 충신, 효자, 열녀를표창하기위하여세운정문이동네마다널렸으니즐비하게늘어선집마다모두벼슬을줄만하다는요순시절의태평성대가이제도있다고하겠도다. 王왕程뎡 : 관원으로 서의여정 -필자 의신분을드러냄 목멱 : 남산 객수 : 나그네로서의 외로움丹단穴혈 : 단서가 써있는글 15. 죽서루( 삼척) 에서의객수 眞진珠쥬館관竹듁西셔樓루五오十십川쳔 린믈이 太태白백山산그림재 東동海해로다마가니, ( 하리漢한江강의木목覓멱의다히고져.) ( 王왕程뎡이有유限 고風풍景경이못슬믜니, 幽유懷회도하도할샤, 客 愁수도둘듸업다.) 仙션槎사 워내여斗두牛우로向향 살가, 仙션人인을 려丹단穴혈의머므살가 연군지정 4 잠재되었던갈등의표출 ( 돌아갈때가되었지만풍경에대한아쉬움도많음 ) 작품실전분석 41
진주관[ 삼척] 죽서루아래오십천의흘러내리는물이 ( 그물에비친) 그림자를동해로담아( 옮겨) 가니, 차라리그물줄기를임금계신한강으로돌려서울의남산에대고싶구나. 관원의여정은유한하고, 풍경은볼수록싫증나지않으니, 그윽한회포가많기도많고, 나그네의시름도달랠길없구나. 신선이타는뗏목을띄워내어북두성과견우성으로향할까? 사선을찾으러단혈에머무를까?. 16. 망양정( 울진) 에서의파도조망 天텬根근을못내보와望망洋양亭뎡의올은말이, ( 바다밧근하 이니하 밧근므서신고.) ( 득노 고래, 뉘라셔놀내관, 블거니 거니어즈러이구 디고. 銀은山산을것거내여六뉵合합의 리, 五오月월長댱天텬의白 雪셜은므 일고.) 갈등의최고조 ( 혼란한심리) 성난파도묘사를통해혼란한심리투영 六뉵合합 : 온세상 하늘의맨끝을끝내못보고망양정에오르니, ( 수평선저멀리) 바다밖은하늘인데하늘밖은무엇인가? 가뜩이나성난고래( 파도) 를누가놀라게하기에물을불거니뿜거니하면서어지럽게구는것인가? 은산을꺾어내어온세상에흩뿌려내리는듯오월드높은하늘에백설( 파도의물거품) 은무슨일인가? 17. 동해의달맞이 져근덧밤이드러風풍浪낭이定뎡 거, 扶부桑상咫지尺쳑의明명月월을기 리니, 瑞셔光광千쳔丈댱이뵈 숨 고야. 달빛 珠쥬簾렴을고텨것고, 玉옥階계 다시쓸며, 啓계明명星셩돗도록곳초안자 라보니, 새벽별 白백蓮년花화한가지를뉘라셔보내신고. 달 ( 일이됴흔世세界계 대되다뵈고져.) 流뉴霞하酒쥬 득부어 다려무론말이, 英영雄웅은어 가며, 四 仙션은긔뉘러니, 아 나맛나보아녯긔별뭇쟈 니, 仙션山산東동海 예갈길히머도멀샤. 파도가가라앉았다는것은마음도가라앉음 선정의포부 3 扶부桑상 : 해뜨는 곳 仙션山산: 신선이산 다는산 42 고전시가필기노트
잠깐사이에밤이되어바람과물결이가라앉기에, 해뜨는곳이가까운동해에서명월을기다리니, 상서로운빛줄기가보이는듯하다가숨는구나. 구슬을꿰어만든발을다시걷어올리고옥돌같이고운층계를다시쓸며, 샛별이돋아오를때까지꼿꼿이앉아바라보니, 저바다에서솟아오르는흰연꽃같은달덩이를어느누가보내셨는가? 이렇게좋은세상을다른사람모두에게보이고싶구나. 온백성에게은혜가골고루미치도록선정을베풀고싶다. 신선주를가득부어손에들고달에게묻는말이, " 옛날의영웅은어디갔으며, 신라때사선은누구더냐?" 아무나만나보아영웅과사선에관한옛소식을묻고자하니, 선산이있다는동해로갈길이멀기도하구나 黃황庭뎡經경 : 도교 의경전 人인間간 : 세속적 세계 滄챵海 水슈 : 푸른 바닷물 億억萬만蒼창生 : 모든백성 18. 꿈속의선연 松숑根근을볘여누어픗 을얼픗드니, ( 애 사 이날 려닐온말이, 그 를내모 랴, 上샹界계예眞진仙션이라. 黃황庭뎡經경一일字 엇디그 닐거두고, 人인間간의내려와셔우리 오 다. 져근덧가디마오. 이술 잔머거보오. 北북斗두星셩기우려滄챵海 水슈부어내여, 저먹고날머겨 서너잔거후로니, 욕망의대리충족갈등해소의매개체 和화風풍이習습習습 야兩냥腋 을추혀드니, ( 九구萬만里리長댱空공애저기면 리로다. ) 이술가져다가四 海 예고로 화, 億억萬만蒼창生 을다醉 케 근後후의, 그제야고텨맛나 한잔 쟛고야. 말디쟈鶴학을 고九구空공의올나가니, 空공中듕玉옥蕭쇼소 어제런가그제런가.) 나도 을 여바다 구버보니, 기픠 모 거니 인들엇디알리. 선우후락, 선정에의포부4 ( 明명月월이千천山산萬만落낙의아니비쵠 업다.) 갈등의완전해소 우화등선 꿈속에서신선이되어욕망을대리충족 연군지정 5 작품실전분석 43
소나무뿌리를베고누워선잠이얼핏들었는데, 꿈에한사람이나에게이르기를, " 그대를내가모르랴? 그대는하늘나라의참신선이라, 황정경한글자를어찌잘못읽고인간세상에내려와서우리를따르는가? 잠시가지말고이술한잔먹어보오." 북두칠성과같은국자를기울여동해물같은술을부어저먹고나에게도먹이거늘, 서너잔을기울이니온화한봄바람이산들산들불어양겨드랑이를추켜올리니, 아득한하늘도웬만하면날것같구나. 이신선주를가져다가온세상에고루나눠온백성을다취하게만든후에, 그때에야다시만나또한잔하자꾸나. 말이끝나자, 신선은학을타고높은하늘에올라가니공중의옥퉁소소리가어제던가그제던가어렴풋하네나도잠을깨어바다를굽어보니깊이를모르는데하물며가인들어찌알리. 명월이온세상에아니비친곳이없다 다비특급서브 1. 간단한여정 서사 : 강원도관찰사로부임여정 ( 창평 서울 회양) 본사 : 금강산과동해유람( 산중을매양보랴동해로가자스라가기준) 결사 : 달맞이와꿈( 갈등의해소). 2. 견문( 본것을비유적으로묘사) 금강산 : 1 만폭동폭포 ( 은, 무지개, 옥, 용의초리, 눈, 우레 - 시각과청각의조화에의한묘사 ) 2 금강산봉우리묘사( 백옥, 부용 - 봉우리를충신에비유하여우국충정드러냄) 3 십이폭포묘사 ( 은하수, 실, 뵈 - 십이폭포가이백이예찬했던녀산보다더아름답다고감탄 ) 동해바다 : 4 경포호묘사( 빙환- 잔잔한수면을비단에비유하여경포호의아름다움예찬 ) 5 동해일출묘사( 의상대에서시간의흐름에따른일출묘사후구름이가릴까두렵다고하여간신들이판치는정치현실을비판하며우국충정을드러냄 ) 6 동해파도묘사 ( 노한고래, 은산, 백설 - 성난파도를통해혼란한화자의심리를투영하여묘사 ) 3. 감상( 공적신분과사적신분사이의갈등) 공적신분 신하 연군지정우국충정 유교적충의사상 목민관 선정에의포부 애민정신 갈등 사적신분 인간 풍류적태도 도가적신선사상 44 고전시가필기노트
연군지정우국충정선정에의포부풍류적태도 1 蟾셤江강은어듸메오, 稚티岳악이여긔로다. 2 昭쇼陽양江강 린믈이어드러로든단말고. 3 하리漢한江강의木목覓멱의다히고져. 4 明명月월이千천山산萬만落낙의아니비쵠 업다 1 孤고臣신去거國국에白 髮발도하도할샤. 2 千쳔萬만劫겁디나 록구필줄모 다. 3 뎌긔운흐터내야人인傑걸을 고쟈. 4 아마도녈구름근쳐의머믈셰라. 1 汲급長댱孺유風풍彩 를고텨아니볼게이고. 2 陰음崖애예이온플을다살와내여 라 3 일이됴흔世세界계 대되다뵈고져. 4 이술가져다가四 海 예고로 화, 億억萬만蒼창生 을다醉 케 근後후의, 그제야고텨맛나 한잔 쟛고야. 1 西셔湖호녯主쥬人인을반겨셔넘노 2 鳴명沙사길니근 이醉취仙션을빗기시러, 3 羽우蓋개芝지輪륜이鏡경浦포로 려가니, 4 仙션人인을 려丹단穴혈의머므살가 4. 화자의심리적갈등전개양상 1 잠재되었던갈등을최초로표면화 王왕程뎡이有유限 고風풍景경이못슬믜니, 幽유懷회도하도할샤, 客 愁수도둘듸업다. 2 갈등의증폭, 갈등의최고조 바다밧근하 이니하 밧근므서신고. 3 심리적갈등의투영 득노 고래, 뉘라셔놀내관, 블거니 거니어즈러이구 디고. 4 갈등의하강 져근덧밤이드러風풍浪낭이定뎡 거, 扶부桑상咫지尺쳑의明명月월을기 리니, 5 갈등의해소 꿈을통해욕망을대리충족( 꿈속에서신선이됨) 6 갈등이해소되었음을보여주는표현 기픠 모 거니 인들엇디알리. ( 갈등의최고조에대한대답으로인간의유한성을자각하고본분으로돌아와신분의조화를꾀함 ) 작품실전분석 45
한시 12. 송인, 추야우중 송인 본문 작가 성격 제제 주제 표현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大洞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別淚年年添綠派(별루년년첨록파) 비 갠 뒤에 긴 언덕에 풀빛이 짙어 지고 그대를 남포로 송별하니 슬픈 노래가 나오네. (대동강 물은 언제 마르리오. 해마다 이별의 눈물을 보태는데) 다비 특급 서브 이별시의 계보 ① 황조가 ③ 송인 ⑤ 아리랑 ② 가시리, 서경별곡 ④ 황진이 시조 ⑥ 김소월 진달래꽃 상황의 대조 : 정서 심화 도치, 과장 : 슬픔의 극대화 추야우중 본문 秋風惟苦吟(추풍유고음)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작가 성격 제제 주제 가을바람에 오직 괴로이 읊나니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이가 적구나 창밖 삼경에 비가 내리니 등 앞에 마음 만리 밖을 달리네 다비 특급 서브 지음 : ① 알아주는 친구 1. ② 알아주는 세상 당나라 유학시 : 향수 가야산 은거시 : 지식인의 고뇌 계절적 배경 : 가을 시간적 배경 : 삼경 정서 심화 자연적 배경 : 비 46 고전시가 필기노트 : 정지상 : 서정적, 송별시 : 임(벗)과의 이별 : 이별의 슬픔 : 대조법, 도치법, 과 장법 구성 : 각 행은 도치되어 있 으며 이를 바로잡으면 1행-2행-4행-3행 이 됨 감상 : 정지상의 송인(送 人) 은 우리 나라 한시 중 송별시(送別詩)의 최 고작이다. 님이 떠나지 못하도록 계속 와야 할 비도 개고 말았다. 항구 의 긴 둑엔 비에 씻긴 풀들이 푸르름을 더하고 있으니 이별의 애달픔이 더 고조된다. 전구(轉句) 에서 시상은 전환되어 대동강물이 이별의 눈물 로 마를 날이 없다고 했 다. 자기의 사연을 일반 화하면서 동시에 대동강 의 사정을 그려 일방적 인 자기 슬픔의 토로에 서 벗어났다. : 최치원 : 서정적, 애상적 : 가을 밤비 : 뜻을 이루지 못한 지 성인의 고뇌. 고국에 대한 향수 표현 : 대구법 구성 : 기ㆍ승ㆍ전ㆍ결의 4단 구성 감상 : 추야우중(秋夜雨 中) 은 5언 절구(五言 絶句)이다. 깊어가는 가 을 밤의 비바람 속에서 서정적 자아는 괴롭게 시를 읊는다. 시를 짓는 일도 괴롭지만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세상이 자신을 알아 주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정적 자아는 밤늦도록 잠 못 들고, 등잔을 마 주했으나 마음은 만리 길을 떠돈다.
한시 13. 구우 주제 : 장마철 농촌의 궁 핍한 삶 형식 : 오언 율시 작자 : 정약용(丁若鏞)/ 김 지용(金智勇) 옮김 제재 : 가난 감상 : 이 작품은 장마철 농촌의 가난한 삶을 그 리고 있다. 벼슬길에서 도 멀어져 찾아오는 이 도 없고, 의복은 남루한 데 비는 하염없이 내리 고 있는 상황이다. 집 안에는 노래기가 기어다 니고 들판은 황량한 모 습이니 글짓는 선비의 마음을 짐작할 만하다. 가난의 원인이 무엇인 지,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뻔히 알고 있지 만 자신에게 힘이 없어 괴로워해야 하는 작자의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그러니 차라리 비가 그 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 음도 가져 보는 것이다. 민중의 생활고는 흐린 날 뿐만 아니라 맑은 날 에도 계속되어 한스럽다 는 것과 도탄에 빠진 민 생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는 제도 개혁이 있어야 함을 비판한 것이다. 구우 본문 窮居罕人事(궁거한인사) 敗屋香娘墜(패옥향낭추) 睡因多病減(수인다병감) 久雨何須苦(구우하수고) 恒日廢衣冠(항일폐의관) 荒畦腐婢殘(향휴부비잔) 秋賴著書寬(추뢰저서관) 晴時也自歎(청시야자탄) 궁벽하게 사노라니 사람 보기 드물고 항상 의관도 걸치지 않고 있네. 낡은 집엔 향랑각시 떨어져 기어가고, 황폐한 들판엔 팥꽃이 남아 있네. / (선경) 병 많으니 따라서 잠마저 적어지고, 글짓는 일로써 수심을 달래 보네. 비 오래 온다 해서 어찌 괴로워만 할 것인가 날 맑아도 또 혼자서 탄식할 것을. / (후정) 다비 특급 서브 황폐한 들판 화자 (글 짓는 일 - 지식인) (황폐한 농촌 현실) 수심 탄식 비가와도 맑아도 변함없는 현실 작품 실전분석 47
한시 14. 습수요 습수요 본문 田間拾穗村童語(전간습수촌동어) 盡日東西不滿筐(진일동서불만광) 今歲刈禾人亦巧(금세예화인역교) 盡收遺穗上官倉(진수유수상관창) 밭고랑에서 이삭 줍는 시골 아이의 말이 (하루 종일 동서로 다녀도 바구니가 안 찬다네. 올해에는 벼 베는 사람들도 교묘해져서 이삭 하나 남기지 않고 관가 창고에 바쳤다네.) 다비 특급 서브 1. 벼베는 사람들 (고통받는 농민) 관가 창고 (관리들의 수탈) 2. 가난한 시골아이의 말 인용 객관적이고 담담한 어조로 간접제시 농민의 뼈저린 고통을 독자가 느끼도록 유도 48 고전시가 필기노트 작가 : 이달 성격 : 사실적, 비판적 제제 : 피폐해진 농촌의 모 습 주제 : 수탈에 시달리는 농촌 현실 특징 : 현실을 사실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작가 정신이 드러남 감상 : 이 노래는 당시 농 촌의 수탈당하는 생활을 그렸다. 현실을 적나라 하게 고발하는 이 시는 밭고랑에서 이삭 줍는 시골 아이들의 말을 빌 어 당시의 상황을 사실 적이고 객관적으로 제시 하고 있다. 이삭줍기도 어려워 바구니가 차지 않고 관가의 수탈 또한 혹심하여 농민들의 마음 까지도 빼앗아가고 있음 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시 15. 보리타작 작가 : 정약용 성격 : 사실적, 반성적 주제 : 농민의 보리타작 노동과 거기에서 얻 는 삶의 즐거운 모습 의의 : 평민적인 시어를 구사하여 사실성과 현장성을 살림. 조선 후기 한시의 전형임 ② 다산의 중농 사상 과 현실주의 정신을 잘 나타내는 작품임 감상 : 이 한시는 농민들 이 보리 타작을 하는 현장감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작품이 다. 농민들이 보리타작 이라는 공동 작업에 몰 두하는 모습을 통해, 노동이야말로 참으로 즐거운 삶이요 건강한 삶임을 말해 준다. 육체와 정신이 통일된 농민들의 건강한 삶의 표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음이 몸 의 노예가 되지 않았네 ' 와 '무엇하러 벼슬길 에 헤매고 있으리오?' 와 같은 부분을 통해서 는, 마음이 몸의 노예 가 되어 벼슬길에 헤매 이며 시달렸던 작자 자 신의 삶을 반성하기도 한다. 정약용은 사회제도의 모순이나 백성들의 삶 의 고뇌 등을 주로 작 품의 주제로 삼는데, 이 한시 또한 작자의 주제 의식에 부합되는 내용 인 것 같다. 우리는 이 시를 통해서 조선 후기 성장하는 평민들의 모 습을 손에 잡히는 듯이 느낄 수 있으며, 새롭고 가치있는 삶을 평민들 의 현실세계에서 찾고 자 한 당시 진보적 지 식인의 경향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본문 新蒭獨酒如湩白(신추독주여동백) 飯罷取耞登場立(반파취가등장립) 呼邢作聲擧趾齊(호야작성거지제) 雜歌互答聲轉高(잡가호답성전고) 觀其氣色樂莫樂(단기기색락막락) 樂園樂郊不遠有(락원락교불원유) 大碗麥飯高一尺(대완맥반고일척) 雙肩漆澤翻日赤(쌍견칠택번일적) 須叟麥穗都狼藉(수수맥성도랑자) 但見屋角紛飛麥(단견옥각분비맥) 了不以心爲形役(료불이심위형역) 何苦去作風麈客(하고거작풍진객) 새로 거른 막걸리 젖빛처럼 뿌옇고 큰 사발에 보리밥, 높기가 한 자로세. 밥 먹자 도리깨 잡고 마당에 나서니 소박한 삶 검게 탄 두 어깨 햇볕 받아 번쩍이네. 부지런하고 건강한 삶 옹헤야 소리 내며 발맞추어 두드리니 삽시간에 보리 낟알 온 마당에 가득하네. 주고받는 노랫가락 점점 높아지는데 보이느니 지붕 위에 보리티끌뿐이로다. / 선경 그 기색 살펴보니 즐겁기 짝이 없어 마음이 몸의 노예 되지 않았네. / 심신의 조화 : 화자가 생각하는 이상적 경지 낙원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닌데 무엇하러 벼슬길에 헤매고 있으리요. / 후정 부귀영화 다비 특급 서브 선경 : 소박하고 부지런하고 건강한 농민의 보리타작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 (시각 + 청각) 후정 : 심신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낙원이라면서 벼슬길을 헤매었던 과거의 삶을 반성 농민들의 삶의 터전으로서 농촌은 궁핍했지만 화자가 수오재기에서 제기했 던 이상적 삶 즉 심신의 조화를 통해 나를 지키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것 도 결국 농촌이었던 것이리라 (다비생각) 작품 실전분석 49
한시 16. 도중 도중 본문 貊國初飛雪(맥국초비설) 春城木葉疏(춘성목엽소) 秋深村有酒(추심촌유주) 客久食無魚(객구식무어) 山遠天垂野(산원천수야) 江遙地接虛(강요지접허) 孤鴻落日外(고홍락일외) 征馬政躊躇(정마정주저) 맥의 나라 이 땅에 첫눈이 날리니, 춘성에 나뭇잎이 듬성해지네. 가을 깊어 마을에 술이 있는데, 객창에 오랫동안 고기 맛을 못 보겠네. (산이 멀어 하늘은 들에 드리웠고, 강물 아득해 대지는 허공에 붙었네.) /쓸쓸하고 황량한 가을 풍경과 화자의 쓸쓸한 내면의 조응 외로운 기러기 지는 해 밖으로 날아가니, 나그네 발걸음 가는 길 머뭇거리네. 다비 특급 서브 1. 계절 ; 가을 공간 : 객창 (여인숙) 나그네 (외로움 심화) 시간 : 지는 해 2. 쓸쓸하고 황량한 가을 풍경과 화자의 쓸쓸한 내면의 조응 50 고전시가 필기노트 작자 : 김시습(金時習) 연대 : 세조 때 갈래 : 오언 율시의 한시 구성 : 4단구성 성격 : 서정적, 우수적 주제 : 초가을 산촌 풍경에서 느끼는 나그네의 시름 특징 : 객관적인 자연 묘사에 서 내면적인 서정의 세 계로 시적 정서가 연결 되어 있다. 감상 : 이 작품은 늦가을의 산촌 풍경과 함께 유랑 의 길을 떠도는 시인의 감회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먼 산과 아득한 강물, 들판과 허공이 서 로 대조를 보이는 가운 데, 석양의 기러기와 길 을 떠나는 나그네의 심 정을 대비시켜 놓고 있 다. 시적 대상을 적절하 게 선택하고 선명한 이 미지의 대조를 통해 그 것을 구체화시키고 있으 며, 서정적 자아의 형상 이 외로운 나그네의 모 습으로 그려져 있다.
한시 17. 부벽루 작자 : 이색 성격 : 회고적 제제 : 옛 성터에서의 풍경 과 감상 주제 : 지난 역사의 회고 와 고려 국운 회복의 소망 표현 : 기ㆍ승ㆍ전ㆍ결 4 단 구성 감상 : 이 작품은 고려 말의 문신이었던 작가 가 고구려의 유적지인 평양성을 지나다가 지 은 오언 율시(五言律 詩)다. 그 옛날 찬연했 던 고구려의 모습은 이 제 찾을 수 없고, 다만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퇴색한 자취만이 남아 있는 데서 그의 시상은 출발한다. 이러 한 인간 역사의 유한함 이 자연의 영원함과 대 비되면서 쓸쓸한 느낌 을 자아내고 있다. 하 늘에 걸린 한 조각의 달과 천년 두고 흐르는 구름이 그러한 분위기 를 잘 보여 준다. 부벽루 본문 昨過永明寺(작과영명사) 城空月一片(성공월일편) 麟馬去不返(인마거불반) 長嘯倚風岉(장소의풍등) 暫登浮碧樓(잠등부벽루) 石老雲千秋(석로운천추) 天孫何處遊(천손하처유) 山靑江自流(산청강자류) 어제 영명사를 지나다가 잠시 부벽루에 올랐네. 성은 텅 빈 채로 달 한 조각 떠 있고 천 년 구름 아래 바위는 늙었네 기린마는 떠나간 뒤 돌아오지 않으니 천손은 지금 어느 곳에 노니는가? 돌다리에 기대어 휘파람 부노라니 산은 오늘도 푸르고 강은 절로 흐르네. 다비 특급 서브 1. 천손 : 동명왕(고주몽), 기린마(동명왕이 타던 말) 바위(고구려 유적) : 변함없는 자연 : 변하는 인간사 대조 인생무상 <휘파람> 2. 망한 고구려를 회고하며 기울어가는 고려의 국운에 대한 안타까움 과 무상함 작품 실전분석 51
한시 18. 해질녘에 거닐면서 해질녘에 거닐면서 본문 苦忘亂抽書(고망난추서) 曜靈忽西頹(요령홀서퇴) 扶筇下中庭(부공하중정) 漠漠炊烟生(막막취연생) 田家近秋穫(전가근추확) 鴉還天機熟(아환천기숙) 我生獨何爲(아생독하위) 無人語此懷(무인어차회) 작자 : 이 황(李滉)/신호열 (辛鎬烈) 옮김 성격 : 사색적, 성찰적 주제 : 성취하지 못한 학문 에 대한 소망, 가을날 저녁의 자아 성찰 散漫還復整(산만환복정) 江光搖林影(강광요림영) 嬌首望雲嶺(교수망운령) 蕭蕭原野冷(소소원야랭) 喜色動臼井(희색동구정) 鷺立風標迵(노입풍표동) 宿願久相梗(숙원구상경) 搖琴彈夜靜(요금탄야정) 잊음 많아 이 책 저 책 뽑아 놓고서 흩어진 걸 도로 다 정리하자니, (해가 문득 서로 기울어지고,) 가람엔 숲 그림자 흔들리누나. 막대 짚고 뜨락으로 내려를 가서 고개 들고 구름재를 바라다보니 아득아득 밥 짓는 연기가 일고, (으스스 산과 벌은 싸늘하구나.) 농삿집 가을걷이 가까워지니, 방앗간 우물터에 기쁜 빛 돌아. / 갈가마귀 날아드니 절기 익었고, 해오라비 우뚝 서니 모습 훤칠해. 내 인생은 홀로 무얼 하는 건지 원. 숙원이 오래도록 풀리질 않네. 이 회포를 뉘에게 얘기할거나. 거문고만 둥둥 탄다, 고요한 밤에 다비 특급 서브 외부 내면 시간 : 해질녘 밥짓는 연기 계절 :가을 가을 걷이 인생의 황혼기 (잊음 많아) 숙원(학문적 결실- 책) 52 고전시가 필기노트 기쁜 빛 결실의 기쁨 회포 망양지탄 감상 : 이 시의 시간적 배 경을 먼저 떠올려 보자. 해는 지고 멀리 저녁이 오고 있다. 하루의 끝을 알리는 시간이다. 그리 고 눈을 멀리 들로 던지 니 가을걷이가 가까워져 무르익은 들녘이 보인다. 한 해의 끝을 알리는 시 간이다. 그래서 집집마 다 밥 짓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또, 방앗간이며 우물터에서는 사람들이 수확의 기쁨에 들떠 있 다. 모든 것이 성취의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다. 밥 짓는 연기며 방앗간 우물터의 기쁜 빛이 그 런 뜻을 함축한다. 그래 서 날아드는 갈가마귀며 우뚝 선 해오라기까지도 다 기쁨과 자랑에 차 있 다. 이런 가운데 나만 오 로지 이룬 것이 없다. 책을 뽑아 놓고 흩어진 걸 정리하면서 그 공허 함이 새삼 뼈에 사무친 다. 숙원을 가진 지 오 래지만, 하루 일이나 농 사일 같은 소득이 없다. 그 말을 누구에게 할 수 있으랴, 거문고만 탈뿐 이다. 이처럼 바라보는 사물과 대비되는 나를 발견하면서 숙연한 고요 에 잠기는 정서가 깃들 어 있다. 이쯤에서 우리 는, 문학이 대상으로부 터 나 를 발견하는 일이 라고 공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작품실전분석 53
악장 19. 용비어천가 본문 제1장 : 서장 ( 해동장 海東章 ) 해동(海東) 육룡(六龍)이 샤 일마다 천복(天福)이시니 고성(古聖)이 동부(同符) 시니 건국 해동의 여섯 용이 나시어 일마다 하늘의 복을 받으시니(=천우신조(天佑神助)) 중국의 옛 성왕들의 사적과 딱 들어맞으시니 제2장 : 근심장(根深章) - 뿌리가 깊음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곶 됴코 여름 하 니. 미 기픈 므른 래 아니 그츨 내히 이러 바 래 가 니.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가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그치지 아니하므로, 내가 이루어져 바다에 가느니. 제125장 천세(千世) 우희 미리 정(定) 샨 한수(漢水) 북(北)에 누인 개국(累仁 開國) 샤 복년(卜年)이 업스시니, 송축 후대임금 성신(聖神)이 니 샤도 경천근민(敬天勤民) 샤 더욱 구드시이 다. 님금하, 아 쇼셔. (낙수(洛水)예 산행(山行)가 이셔 하나빌 미드니 가.) 태강왕고사(타산지석) 천 년 전가 미리 도읍지로 정하신 한강 북쪽 땅(한양)에, (6조께서) 어진 덕을 쌓 아 나라를 여시어 왕조의 운수가 끝이 없으시니, (그러나) 아무리 위대한 후왕이 뒤 를 이어셔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 부지런히 힘쓰셔야 (국권이) 더 욱 굳으실 것입니다. 후대 임금이시여, (다음의 역사적 사실을) 아소서. (하나라의 태강왕이) 낙수란 곳에 사냥을 가서 (백일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아, 드디어 폐위를 당했으니, 태강왕 당신은) 할아버지(우왕)만 믿었더란 말입니까?(이 일을 타산지석으 로 삼으십시오.) 54 고전시가 필기노트 창작 동기 ① 역성혁명(易姓革命)의 타 당화 - 민심 귀순 ② 후왕(後王)에 대한 권계 - 경천근민 ③ 훈민정음의 실용성 시험 - 권위 부여 작품의 의의 ① 한글로 씌어 진 최초의 국문학 작품 ② 우리나라 최초의 서사시 ③ '월인천강지곡'과 더불어 악장 문학의 대표작 ④ 세종 당시 국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 용비어천가의 특징 ① 조선 건국을 기리는 송축 가이며 국문학 장르상 악 장이다 ② 조선 건국의 정당성을 노 래하고 있다. ③ 향유 계층이 한정되어 있 다. ④ 훈민정음으로 기록된 최 초의 문헌이다. ⑤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장 편 서사시이다. ⑥ 대상에 대한 송축과 예찬 을 주내용으로 함 감상 : 조상의 어진 덕으로 개국한 총결사(總結詞)에 해당된다. 조상의 어진 덕으로 개국한 나라의 운명은 영원하리라는 국 운(國運)의 송축에 이어, 왕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는 후대 왕들은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 다스리는 제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하 (夏)나라 태강왕(太康王) 의 고사를 인용하여 타 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 도록 권계하고 있다. '여 민락, 치화평, 취풍형' 등 궁중 음악에도 활용 되었던 이 장은 '용비어 천가' 전체의 내용을 함 축하고 있다.
어휘풀이 해동( 海東 ) : 우리나라 육룡( 六龍 ) : 육조( 목조, 익조, 황조, 도조, 태조, 태종 ) 고성( 古聖 ) : 옛중국성왕들의고사 동부( 同符 ) : 딱맞아떨어지다 여름 : 열매 복년( 卜年 ) : 복된운명 산행( 山行 ) : 사냥 다비특급서브 1. 작품의의의 1 한글로씌어진최초의국문학 2 우리나라최초의서사시 3 세종당시국어연구의귀중한자료 2. 창작동기 훈민정음의실용성시험 국자의권위부여후대왕에대한권계 : 역성혁명의타당성조선건국의정당화 민심수습 1장 해동 : 우리나라( 계림, 동이) 육룡 : 목조, 도조, 익조, 환조, 태조, 태종 천복 : 조선개국의천명성 2장비유를통한조선왕조송축 뿌리깊은나무 바람 꽃, 열매 문화번성 샘이깊은물 가뭄 내~ 바다 유구한역사 기반이튼튼한외부적시련왕조 ( 내우외환) 조선왕조에대한송축 125 장 후대왕에대한권계 송축 ( 복년이끝이없으시니) 권계 ( 경천근민) 당부 ( 태강왕고사 - 타산지석) 3. 2 장이문학성이뛰어난이유 1 중국고사가나타나있지않음 ( 독창적) 2 고도의비유와상징사용 3 우리말의아름다움을잘살림 작품실전분석 55
두 시언 해 20. 춘망 본문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感時花濺淚(감시화천루)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 白頭搔更短(백두소갱단)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 渾欲不勝簪(혼욕불승장) 나라히 破網(파망) 니 뫼콰 잇고 잣 보 플와 나모 기펫도다. 망한 나라와 변함없는 자연 대조 맥수지탄 時節(시절)을 感歎(감탄)호니 고지 므를 리게코 여희여슈믈 슬후니 새 놀래 다. 꽂과 새가 정설르 심화 시킴 烽火(봉화)ㅣ 석 니 시니, 전쟁 지 音書(음서) 萬金(만금)이 도다. 고향 소식 듣기가 매우 힘듦 (셴 머리 글구니 뎌르니 다 빈혀 이긔디 몯 도다.) 근심 걱정이 매우 크다 나라가 패망하니 산과 강만 남아 있고 성 안의 봄에는 풀과 나무만 우거졌도다. 시국을 한탄하니 꽃이 눈물을 뿌리게 하고 이별하였음을 슬퍼하니 새조차 마음을 놀라게 한다. 전쟁이 석 달이나 이어졌으니 집에서 온 편지는 만금의 가치가 있도다. 하얗게 센 머리를 긁으니 또 짧아져서 \남은 머리를 다 모아도 비녀를 지탱하지 못할 것 같도다. 56 고전시가 필기노트 연대 : 두보의 나이 46세 (757) 때 갈래 : 오언 율시 성격 : 애상적, 영탄적 표현 : 대구법, 과장법 제재 : 전란의 상심 주제 : 전란의 비애 감상 : 두보의 나이 46세 때 안녹산의 난으로 함 락된 장안(長安)에서 지 은 작품이다. 오언 율시 로 각 2행씩이 모여서 하나의 연을 이룬다. 두련(頭聯)은 인구(人 口)에 회자(膾炙)되는 구 절로, 나라가 망해도 아 랑곳하지 않고 피어나는 풀과 나무를 보면서 느 끼는 세사(世事)의 무상 함을 노래하고 있다. 꽃 을 보아도 눈물이 나고 새가 울어도 헤어진 가 족들 생각에 마음이 놀 란다고 한 함련(頷聯)은 상식을 뛰어넘는 표현으 로, 난리통의 어지러운 시대 상황과 가족을 그 리워하는 두보의 간절한 심회를 잘 표현하고 있 다. 경련(頸聯)에서는 전 쟁이 계속되는 상황을 노래하고, 미련(尾聯)에 서는 타향에서 덧없이 늙어 가는 자신의 신세 를 한탄하고 있다. 어휘풀이 破網(파망) : 패망하다 잣:성 기펫도다 : 우거졌도다 烽火(봉화) : 전쟁시 올리 는불 音書(음서) : 편지
다비특급서브 1. 구조기 : 자연과의대조를통한맥수지탄승 : 맥수지탄과이별의슬픔심화 ( 꽃, 새) 전 : 전란( 봉화) 과가족과이별 ( 음서) 결 : 우국과향수를간접적제시 ( 센머리) 2. 센머리 의문학적의도 : 우국과향수 1 고신거국에백발도하도할샤 ( 관동별곡) 2 하룻밤만에머리가하얗게세어버리고 ( 조신전) 3 정철시조 3. 표현상의특징 자연과인간의대조, 과장으로정서심화, 선경후정 4. 참고작품 : 맥수지탄 오백년도읍지를필마로도라드니산천은依舊 ( 의구) 되인걸은간듸업다어즈버태평연월이 이런가 노라 - 길재의시조興亡 ( 흥망) 이流水 ( 유수) 니滿月臺 ( 만월대) 도秋草 ( 추초) ㅣ로다오백년王業 ( 왕업) 이牧笛 ( 목적) 에부쳐시니夕陽 ( 석양) 에지나 客 ( 객) 이눈물계워 노라 - 원천석의시조벌레먹은두리기둥, 빛낡은단청( 丹靑 ), 풍경소리날러간추녀끝에는산새도비둘기도둥주리를마구쳤다. 큰나라섬기다거미줄친옥좌( 玉座 ) 위엔여의주( 如意珠 ) 희롱하는쌍룡( 雙龍 ) 대신에두마리봉황( 鳳凰 ) 새를틀어올렸다. 어느땐들봉황이울었으랴만푸르른하늘밑추석( 石 ) 을밟고가는나의그림자. 패옥( 佩玉 ) 소리도없었다. 품석( 品石 ) 옆에서정일품 ( 正一品 ), 종구품( 從九品 ) 어느줄에도나의몸둘곳은바이없었다. 눈물이속된줄을모를양이면봉황새야구천( 九泉 ) 에호곡 ( 呼哭 ) 하리라. - 봉황수 조지훈 작품실전분석 57
두 시언 해 21. 추흥 본문 聞道長安似奕基(문도장안사혁기) 王侯第宅皆新主(왕후제택개신주) 直北關山金敲振(직북관산금고진) 魚龍寂寞秋江冷(어룡적막추강냉) 百年世事不勝悲(백년세사불승비) 文武衣冠異昔時(문무의관이석시) 征西車馬羽書遲(정서차마우서지) 故國平居有所思(고국평거유소사) 니 거 드로니 長安(장안)이 바독 쟝귀 갇 니, 서울은 전쟁터 百年(백 년)에 世間(세간)ㅅ 이레 슬후믈 이긔디 못 노라. (王侯(왕후)의 지븨 다 새 님자히오, 한평생 선 와 호반과 衣冠(의관)이 녯 時節(시절)와 다 도다.) 왕조 바뀜 바 北(북)녁 關山(관산)엔 錚(쟁)과 붑소리 振動(진동) 앳고, 西(서)ㅅ 녀그로 征伐(정벌) 車馬(차마) 羽書(우서)ㅣ 더듸도다. 전쟁 상황을 청각적으로 형상화 어룡이 괴외하고 가을 강이 서늘하니 적막하고 쓸쓸한 배경과 화자의 내면 일치 (故國(고국)에 不時(불시)에 사던 논 배 이쇼리.) 향수 평화롭던 고향 시절 사람들 하는 말을 들으니 장안(長安)의 일이 바둑, 장기 같다고 하니 한평생 (사는 동안 겪는) 세상의 일에 슬픔을 이기지 못하겠구나. 왕과 제후의 저택에는 다 새로운 주인이 들었고 문관과 무관의 의관(衣冠)도 옛 시절과 다르도다. 바로 북쪽의 관문에는 전쟁의 꽹과리와 북 소리가 진동하고 서쪽으로 정벌 간 군대에서는 승전보가 빨리 오지 않는구나. 어룡(魚龍)이 적막하고 가을 강이 차니 고향에서 평화로이 지내던 때가 그립구나. 다비 특급 서브 외부적 현실 : 전쟁상황 장안 : 바둑 장기(비유) 북녘관산 : 징과 북소리(청각적 대유) 서녘 : 차마(군대 대유) 내적 상황 : 시국에 대한 근심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고국에 불시에 사던 땅 : 평화롭던 고향 시절 58 고전시가 필기노트 표현 : 비유적 표현이 사 용됨. 청각적 심상을 통 한 전란의 형상화 구성 - 1,2구 : 전쟁으로 어 지러운 시국에 대한 근 심과 한 많은 자신의 삶 에 대한 탄식 3,4구 : 전란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장안(長安) 의 모습 5,6구 :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전쟁에 대 한 안타까움 7,8구 : 추운 가을 날 씨에 사무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제재 : 전란으로 어지러운 세상 주제 : 고향에 대한 그리움. 시국에 대한 근심 감상 : 작가가 안녹산의 난 을 피해 떠돌면서, 시국 에 대한 근심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 한 작품이다. 바둑이나 장기와 같이 어지럽게 공격을 주고받는 전란의 상황에 대한 개탄과, 한 평생 어지러운 세상일을 겪으며 사는 자신의 괴 로움에 대한 한탄이 주 된 정서이다. 5,6구에서 는 전쟁의 상황을 꽹과 리 소리와 북 소리라는 청각적 심상을 통해 형 상화한 뒤,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전쟁의 상 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7,8구에 서는 차가운 늦가을 날 씨로 인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친다 고 하소연했다. 어휘풀이 長安(장안) : 수도, 서울 百年(백 년) : 한 평생 羽書(우서) : 승전보
두시언 해 22. 등고 등고 연대 : 두보의 나이 56세 (767) 때 갈래 : 칠언 율시 구성 : 선경후정(先景後情) 성격 : 애상적, 영탄적 표현 : 대구법 제재 : 중양절의 등고 주제 : 노경에 느끼는 쓸 쓸한 심회를 통한 인 생 무상 감상 : 싸늘한 가을 바람 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 지는 높은 언덕에 앉아, 늙고 병든 몸으로 슬픔 을 한 잔 술로 풀어 보 는 작자의 독백을 담은 작품이다. 자연의 흐름 속에 비 춰진 인생의 무상함이 대구법과 선명한 이미지 를 통해 이루어진 선경 후정(先景後情)의 묘사 를 통해 사실적이고 구 체적으로 표현되고 있 다. 조락(凋落)의 가을 풍 경에 조응(照應)된 인간 의 모습이 선명하게 부 각되어 있다. 유구함과 대비된 인생의 무상함,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삶 의 정서를 사실적으로 느끼게 한다. 風急天高猿嘯哀(풍급천고원소애) 無邊落木蕭蕭下(무변낙목소소하) 萬里悲秋常作客(만리비추상작객) 艱難苦恨繁霜鬢(간난고한번상빈) 渚淸沙白鳥飛廻(저청사백조비회) 不盡長江滾滾來(부진장강곤곤래) 百年多病獨登臺(백년다병독등대) 燎倒新停濁酒杯(요도신정탁주배) 미 며 하 히 놉고 나 됫 라미 슬프니, 믌 며 몰애 새 라 도라오놋다. 감정이입 업슨 디 나못니 소소(蕭蕭)히 리고 다 업슨 긴 니 니 오놋다. 쓸쓸히 연달아 / 선경 : 쓸쓸한 가을 풍경 만 리(萬里)예 슬허셔 샹녜 나그네 외요니, 百年(백 년)ㅅ 한 病(병)에 올로 대(臺)예 올오라. (등고 풍습) 艱難(간난)애 서리 귀믿터리 어즈러우믈 심히 슬허 노니 늙고 사오나오매 흐린 숤 盞(잔) 새려 머믈웻노라. 슬퍼하노니 병이 깊어 술 한잔 마음대로 마시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바람이 빠르며 하늘이 높고 원숭이의 휘파람이 슬프니 물가가 맑으며 모래 흰 곳에 새가 날아 돌아오는구나. 끝없이 지는 나뭇잎은 쓸쓸히 떨어지고, 다함이 없는 긴 강은 잇달아 흘러오는 구나. 만 리에 가을을 슬퍼하면서 항상 나그네가 되니, 평생 많은 병에 홀로 대에 오르도다. 온갖 고통에 서리같이 흰 귀밑머리가 많음을 심히 슬퍼하노니 늙고 보기 흉하게 되매 탁주잔을 새로 멈추었노라 다비 특급 서브 1. 등고 : 9.9 중양절.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며 즐기는 명절 2. 구조 수 : 가을의 적막한 풍경(원숭이 휘파람) 선경 풍경과 화자의 내면 조응 정서 심화 함 : 가을 강가의 쓸쓸한 모습(나뭇잎) 경 : 외로운 나그네의 슬픔(나그네, 많은 병) 후정 미 : 늙고 초췌함에 대한 탄식(간난) 작품 실전분석 59
민요 23. 시집살이요 본문 a a b 형님 온다 형님 온다 형님 형님 사촌 형님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앞밭에는 당추 심고 고추 당추 맵다 해도 둥글둥글 수박 식기 도리도리 도리 소반(小盤)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외나무다리 어렵대야 나뭇잎이 푸르대야 시아버니 호랑새요 동세 하나 할림새요 시아지비 뾰중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귀먹어서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배꽃 같던 요 내 얼굴 삼단 같던 요 내 머리 백옥 같던 요 내 손길 열새 무명 반물치마 두 푹 붙이 행주치마 갈래 : 민요, 서정 민요, 부 요(婦謠) 형님 동생 내가 가지. 성격 : 여성적, 서민적 주제 : 시집살이의 한과 체 시집살이 어뗍데까? 념 동경과 호기심 성격 : 부요(婦謠) (당대 여성들의 보편적 시집살이 개집살이. 언어유희 삶의 체험, 혹은 정서 의 표현) 뒷밭에는 고추 심어, 율격 : 4음보 율격 (3.4음절 시집살이 더 맵더라. 정도 크기의 소리 마 감각적 표현의 추상적 의미 디 - 넷) 안정되고 균 밥 담기도 어렵더라. 형잡힌 호흡 표현 : 대화 형식, 반복, 대 구, 대조, 열거 등의 수저 놓기 더 어렵더라. 다양한 표현법, 해학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적이며 풍자적임 수량으로 정서 형상화 의의 : 전형적인 부요의 하 열두 방에 자리 걷고, 나로 시집살이의 어려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움과 한이 절실하게 표현됨. 다양한 언어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표현이 주제와 잘 어 울린다. 시어머니 꾸중새요, * 가족들의 성격을 새에 감상 : 시집살이 노래는 여 비유해서 드러냄 시누 하나 뾰족새요 성들이 부르던 민요, 즉 부요(婦謠)이다. 봉건적 남편 하나 미련새요 나의 고생을 몰라줌 가족 관계 속에서 겪는 서민 여성의 고통과 좌 나 하나만 썩는 샐세. 절, 허무와 애환 등 한 스러운 삶이 적나라하게 눈 어두워 삼 년이요, 반영된 민요이며, 한국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민요의 정화라 할 만큼 삶의 진솔함과 소박함이 호박꽃이 다 되었네. 대구 잘 드러나 있다. 이런 시집살이 노래는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전국 각 지방에 분포되 어, 있으며, 내용은 조금 오리발이 다 되었네. 대구, 대조, 과장, 열거 반복, 비유 씩 다르다. 경상북도 경 눈물 씻기 다 젖었네. 산 일대에서 채록한 이 노래는, 평범한 일상어 시집살이의 고됨을 콧물 받기 다 젖었네. 과장 로 되어 있으면서도 언 해학적 형상화 어의 묘미를 잘 살리고 대조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 이겼네. 그것도 소(沼)이라고 거위 한 쌍 오리 한 쌍 쌍쌍이 떼 들어오네. 해학적 체념 60 고전시가 필기노트 보고저즌 형님 온다. 형님 마중 누가 갈까 의성, 의태 리듬, 생동감 a 자식의 생김 있으며, 짙은 한(恨)과 함께 해학성이 응축되어 있는 등 높은 문학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다비특급서브 시집살이요 여성들이부르던민요 - 부요 봉건적가족관계속에서겪는여성의한스런삶 ex) 삼종지도, 여필종부 1. 시상의전개방법 : 대화에의한전개 ( 사촌자매지간) - 사촌동생 : 시집살이에대한호기심과동경 ( 미혼) - 사촌언니 : 시집살이의고됨과한스런체념 ( 기혼) 2. 표현상의특징 1. 묘미있는언어와해학적표현을통해시집살이의어려움과한을절실하게표현 시집살이개집살이( 언어유희) 2. 대구, 대조, 반복, 열거등의다양한기법 해학적형상화 3. 4 4조 4음보 - 가사체민요 안정되고균형잡힌호흡 4. 대화체( 사촌자매지간) 사촌동생 : 시집살이에대한호기심과동경 ( 미혼) 사촌언니 : 시집살이의고됨과한스런체념 ( 기혼) 5. 잉여적표현 : 고추당추( 변주를통해음수율맞춤) 감각적표현의성격전용 : a 맵더라 b 푸르랴수량으로정서형상화 : 오리, 십리, 열두방, 아홉솥 3. 시집살이요와내방가사비교 공통점 시집살이요 내방가사 1. 봉건사회에서여성이겪는불행을여성자신이표현 2. 부녀자가부름 향유계층평민층부녀자양반사대부계층의부녀자 시적화자 감정을진솔하게드러내는소박한미인 감정을와해하는인고의여인상 내용 성격 부당한속박에대한고발과항거의내용 해학적, 풍자적, 고발적, 저항적 눈물과한숨으로참고견디는규방생활 체념적, 절망적, 원망적 작품실전분석 61
가사 24. 상춘곡 본문 서 사 - 풍월주인이 되어 지락을 누림. 紅塵(홍진)에 뭇친 분네 이 내 生涯(생애) 엇더 고. * 옛 사람 풍류 이 태백(이백, 시선, 적선) 소식 (소동파, 소선) 도연명 (도잠, 연명오류) 소부, 허유(기산, 영수) 녯 사 風流(풍류) 미 가 미 가. 天地間(천지간) 男子(남자)몸이 날만 이 하건마, 자연 山林(산림)에 뭇쳐 이셔 至樂(지락)을 것가. 자연속에서의 매우 즐겁다 삶이 ①數間茅屋(수간모옥)을 碧溪水(벽계수) 앏픠 두고, 松竹(송죽) 鬱鬱裏(울울리)예 風月主人(풍월주인) 되어셰라 세속에 묻혀 사는 사람들아, 이 나의 살아가는 모습이 어떠한고? 옛 사람의 풍류를 따를 것인가 못 따를 것인가? 천지간 남자의 몸이 나와 같은 사람이 많건마는, 산림 에 묻혀사는 지극한 즐거움을 모른다는 말인가? 초가삼간을 시냇물 앞에 두고, 소나 무와 대나무 울창한 속에 풍월 주인이 되었구나 본 사 1 - 한중진미의 생활. 엇그제 겨을 지나 새봄이 도라오니, 桃花杏花(도화행화) 夕陽裏(석양리)예 퓌여 잇고, 綠楊芳草(녹양방초) 細雨中(세우중)에 프르도다. 칼로 아 낸가, 붓으로 그려 낸가. 造化神功(조화신공)이 物物(물물)마다 헌 다. 색채 대비 봄의 경치 묘사 비단, 그림같다 - 경치예찬 수풀에 우 새 春氣(춘기) 내 계워 소 마다 嬌態(교태)로다. 감정이입 物我一體(물아일체)어니 興(흥)이 다 소냐. 柴扉(시비)예 거러 보고, ②亭子(정자)애 안자 보니, 소요음영하여 산일이 적적한데 한중진미를 알 니 없시 호재로다 엇그제 겨울 지나 새봄이 돌아오니, 복숭아꽃과 살구꽃은 저녁 햇살 속에 피어 있 고, 푸르른 버들과 꽃다운 풀은 가랑비 속에 푸르도다. 칼로 오려낸 것인가, 붓으로 그려낸 것인가? 조물주의 신비한 공덕이 사물마다 야단스럽다. 수풀에 우는 새는 봄 기운을 끝내 못 이기어 소리마다 아양떠는 모습이로다. 자연과 내가 한 몸이니 흥이 다르겠는가? 사립문 앞을 이리저리 걸어도 보고, 정자에 안자도 보니, 천천히 거닐며 시를 읊조려 산 속의 하루가 적적한데, 한가한 가운데 맛보는 진정한 즐거움을 아는 사람없이 혼자로다. 62 고전시가 필기노트 갈래 : 서정가사, 양반가사, 은일가사, 정격가사 성격 : 묘사적, 예찬적, 서 정적, 주정적 운율 : 3ㆍ4조 4음보의 연 속체 표현 : 설의법, 대구법, 직 유법, 의인법 제재 : 춘경 (春景) 연대 : 조선 성종 대(15세 기) 주제 : 봄의 완상(玩賞)과 안빈낙도(安貧落島) 출전 : 불우헌집(不憂軒集) 창작 연대와 기록 - 창작연 대는 확실히 알 수는 없다. 단지 정극인이 만년에 고향인 태안으 로 물러가 후배를 교 육하던 성종 때에 지 었으리라 추정할 뿐이 다. 이 노래는 창작 당시(성종 때)의 기록 이 아니라, 조선 정조 (1786) 때 그의 후손 정효목이 기록한 것이 다. 내용 - 대자연 속에서 봄 경치를 완상하면서 풍 류와 안분지족의 생활 을 노래하였다. 의의 - 상춘곡- 송순의 면 앙정가 - 정철의 성산 별곡으로 이어지는 강 호가도의 시풍 형성. 조선 사대부 가사의 첫 작품. 주제 : 봄 경치를 완상하며 안빈낙도를 지향함. 紅塵(홍진) : 속세 數間茅屋(수간모옥) : 몇 칸 짜리 초가집 綠楊芳草(녹양방초) : 푸른 버드나무와 향 기로운 풀 헌 다 : 야단스럽 다 소요음영 : 천천히 거 닐며 시를 나직이 읊 조림 한중진미 : 한가로움 속에서 느끼는 참맛
浴沂 ( 욕기) : 시냇물에 목욕하고노는것 採山 ( 채산) : 나물을 캠 나조 : 저녁에 釣水 ( 조수) : 낚시 본사 2 - 아름다운봄풍경에젖어즐거움을누림. ( 이바니웃드라山水 ( 산수) 求景 ( 구경) 가쟈스라.) 踏靑 ( 답청) 으란오 고, 浴沂 ( 욕기) 란來日 ( 내일) 새. 아 에採山 ( 채산) 하고, 나조 釣水 ( 조수) 세. 괴여닉은술을葛巾 ( 갈건) 으로밧타노코, 풍류적태도 곳나모가지것거수노코먹으리라. 和風 ( 화풍) 이건 부러綠水 ( 녹수) 건너오니, ( 淸香 ( 청향) 은잔에지고, 落紅 ( 낙홍) 은옷새진다. ) 혼자보기아까운경치라다른사람에게권유 생계 X, 자연을즐기기위함 물아일체, 자연동화 여보시오. 이웃사람들아. 산수구경가자꾸나. 풀밟기는오늘하고목욕은내일하세. 아침에산나물캐고, 저녁에는낚시질하세. 막익은술을두건으로걸러놓고꽃나무가지꺾어수놓고먹으리라. 따뜻한바람이문득불어푸른물을건너오니, 맑은향기는잔에지고, 떨어지는꽃잎은옷에진다. 樽中 ( 준중) : 술동이 酒家 ( 주가) : 술집 微吟緩步 ( 미음완보 ) : = 소요음영 조 믈 : 깨끗한믈 杜鵑花 ( 두견화) : 진달 래꽃 千村萬落 ( 천촌만락 ) : 수많은촌락 煙霞日輝 ( 연하일휘 ) = 錦繡 ( 금수) : 안개와노을, 빛나는햇살 = 자연이수놓은비단 樽中 ( 준중) 이뷔엿거 날 려알외어라. 에게 小童 ( 소동) 아 려 3酒家 ( 주가) 에술을믈어, 얼운은막대집고아 술을메고, 微吟緩步 ( 미음완보 ) 야 4시냇 의호자안자, 明沙 ( 명사) 조 믈에잔시어부어들고, 淸流 ( 청류) 굽어보니 오 니桃花 ( 도화) ㅣ로다. 武陵 ( 무릉) 이갓갑도다, 져 이긘거인고. 松間細路 ( 송간세로 ) 에杜鵑花 ( 두견화) 부치들고, 5峰頭 ( 봉두) 에급피올나구름속긔앉아보니, 千村萬落 ( 천촌만락 ) 이곳곳이버러잇. 자연적이상향 ( 煙霞日輝 ( 연하일휘 ) 錦繡 ( 금수) 재폇,) 엇그제검은들이봄빗도有餘 ( 유여) 샤. 경치예찬 술독이비었거든나에게알리어라. 어린아이에게술집에술이있는지없는지를물어, 어른은막대집고아이는술을메고, 나직이시를읊조리며천천히걸어서시냇가에혼자앉아, 깨끗한모래위를흐르는맑은물에잔씻어 ( 술을) 부어들고맑은물을굽어보니떠내려오는것이복숭아꽃이로구나. 무릉도원이가깝도다. 아마도저들이그것인것인고. 소나무숲으로난가느다란길에진달래꽃을부여잡고, 산봉우리에급히올라구름속에앉아보니, 수많은촌락들이곳곳에널려있네. 아름다운자연은비단을펼쳐놓은듯, 엇그제까지만하여도겨울들판이던것이 ( 이제보니) 봄빛이넘쳐흐르는도다. 작품실전분석 63
결사 - 안빈낙도의생활에만족함. ( 功名 ( 공명) 도날 우고, 富貴 ( 부귀) 도날 우니, ) 淸風明月 ( 청풍명월 ) 外 ( 외) 예엇던벗이잇 올고. 簞瓢陋巷 ( 단표누항 ) 에흣튼혜음아니. 아모타, 百年行樂 ( 백년행락) 이이만 엇지 리. 주객전도 안분지족적태도 공명도날꺼리고, 부귀도날꺼리니, 청량한바람과밝은달이외에어떤벗이있겠느냐. 청빈한선비의살림에헛된생각아니하네. 아무튼한평생즐겁게지내는일이이만하면어떠한가. 우니 : 꺼리니 흣튼혜음 : 다른생각즉부귀공명 감상 : 이작품은산림( 山林 ), 즉자연에묻혀서그것을즐기는풍류 ( 風流 ) 를노래한후자연에안빈낙도( 安貧樂道 ) 하겠다는결심을노래한것으로, 소재는 ' 춘경( 春景 )', 즉봄풍경이다. 봄의풍경속에물입한작자의풍류생활을제재로하여아름다운자연의품에서부귀공명을버리고안빈낙도의생활을하겠다는주제를잘형상화하고있다. 상춘곡 은가사문학의첫작품으로평가되고있다. 그러나고려말의승려인나옹화상혜근( 懶翁和尙惠勤 ) 이지었다는 서왕가( 西往歌 ) 가이갈래문학작품의시작이라는학설도있다. 한편이노래는자연에묻혀사는즐거움을표방하는은일가사 ( 隱逸歌辭 ) 의첫작품으로, 또한송순과정철로이어지는호남가단형성의계기가되는작품으로도평가된다. 64 고전시가필기노트
강호가도(江湖歌道) 유교적 가치관인 충 (忠)에 바탕한 자연 친 화의식을 나타낸 작품 을 가리킨다. 따라서 자연에 완전히 몰입하 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조선 전기 사 대부 문학의 주제는 두 가지가 대부분이다. 즉, 나라와 임금에 대한 충성 과 자연 친화 의 식 이다. 당시 사대부 들은 학문을 닦은 후 벼슬길에 나아가 그것 을 현실 정치에 적용 (뜻을 폄)한 후 물러나 자연과 함께 하는 것 (치사한정-致仕閑情 : 벼슬에서 물러나 한가 하게 지냄)을 이상적인 생활로 여겼다. 그러나, 자연과 함께 한다고는 하여도 마음속에는 항 상 현실이 자리하고 있 었다. 이를테면 관동별 곡에서 자연 속에 은 거하는 것이 고칠 수 없는 병처럼 되었다 고 하면서도 임금이 벼슬 을 내리니까 아, 성은 이 갈수록 망극하다 하고 즉시 뛰어나가는 것이 그런 모습이다. 결국 이들은 벼슬을 하 는 것도 자연을 즐기는 것도 임금의 은혜 로 여기는 것이다. 다비 특급 서브 1. 작품의 의의와 특징 ① ② ③ ④ 조선조 사대부 가사의 효시 강호가도의 출발점 다양한 표현(묘사, 대구, 비유, 감정이입, 주객전도 등) 정격가사, 양반가사, 은일가사 2. 시상의 전개방법 : 장소의 이동(공간의 이동) 수간모옥 (벽계수=녹수=청류) 소요음영 ② 정자(술) ③ 주가(술집) 미음완보 ④ 시냇가(도화 무릉 = ) ⑤ 봉두 3. 봄(계절감) : 세우, 도화, 행화, 두견화 4. 상춘곡에 반영된 자연 친화적 태도 안빈낙도, 안분지족 : 단표누항, 아모타 백년행락이 이만한들 엇디하리 ② 강호한정, 유유자적 : 소요음영, 미음완보 한중진미 ③ 자연동화, 물아일체 : 수풀에 우는 새는 춘기를 못내 겨워 소리마다 교태로 다, 청향을 잔에 지고 낙홍은 옷에 진다. ④ 자연적 이상향 : 무릉,, 봉두 홍진 (세속) ⑤ 풍류적 태도 : 풍월주인, 술, 곳나모 가지 것거 수노코 먹으리라 5. 다른 사람에게 권유 ① 상춘곡 : 이바 니웃들아 산수구경 가자스라 ② 유산가 :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 경개 구경을 가세 ③ 고산구곡가 : 벽파에 꽃을 띄어 야외로 보내노라. 승지를 알니 없으니 알게한들 엇더리 cf.면앙정가 쉴 사이 없거든 길이야 전하리라. 작품 실전분석 65
가사 25. 성산별곡 본문 화자 자신을 제3자로 설정 객관화 엇던 디날 손이 星山(성산)의 머믈며셔 棲霞堂(서하당) 息影亭(식영정) 主人(주인)아 내 말 듯소 人生(인생) 世間(세간)의 됴흔 일 하건마 엇디 江山(강산)을 가디록 나이 녀겨 寂寞(적막) 山中(산중)의 들고 아니 나시 고 / 화자의 질문 松根(송근)을 다시 쓸고 竹床(죽상)의 자리 보아 져근덧 올라안자 엇던고 다시 보니 한가롭게 지내는 김성원(주인) 天邊(천변)의 구름 瑞石(서석)을 집을 사마 나 드 양이 主人(주인)과 엇디 고 주인과 어찌 다르겠는가 滄溪(창계) 흰 믈결이 亭子(정자) 알 둘러시니 天孫 雲錦(천손운금)을 뉘라셔 버혀 내여 정자 앞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닛 펴티 헌 토 헌 샤 은하수 (하늘에서 내려온 아름다운 경치) 山中(산중)의 冊曆(책력) 업서 四時(사시) 모 더니 눈 아래 헤틴 景(경)이 쳘쳘이 절노 나니 듯거니 보거니 일마다 仙間(선간)이라 천손운금 : 직녀가 짠 비단, 은하수를 비유 책력 : 달력 선경(승지) 신선의 아름다운 경치 갈래 : 서정 가사. 양반 가 사. 정격 가사 연대 : 명종 15년(1560) 율격 : 3(4).4조 4음보 문체 : 운문체. 가사체 성격 : 전원적. 풍류적 배경 : 창평 지곡리 성산(昌 平芝谷里星山-지금의 전남 담양군 남면 지 곡리)에서 처외재당숙 (妻外再堂叔)인 김성원 (金成遠)을 경모하여 그 곳의 풍물(風物)을 4계절에 따라 읊은 작 품이다. 제재 : 성산(星山)의 사계절 의 변화에 따른 풍경 과 식영정 주인 김성 원의 풍류 주제 : 성산(星山)의 풍물과 풍류. 절경(絶景)속에 서의 풍류 예찬 의의 : 송순의 면앙정가(俛 仰亭歌) 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작품이 다. 어떤 지나는 손이 성산에 머물면서 서하당 식영정 주인(김성원)아 내 말 듣소. 인생 세간에 좋은 일 많건마는 어떠한 강산을 갈수록 낫게 여겨 적막 산중에 들고 아니 나 오시는고. 송근을 다시 쓸고 죽상에 자리 보아잠깐 올라앉아 어떤가 다시 보니 하늘 가에 떠 있는 구름이 서석대(또는 상서로운 돌 )를 집을 삼아 들락날락 하는 모양이 주인과 같지 않은가. 창계 물결이 정자 앞에 둘러 있으니 천손운금을 뉘라서 베어 내 어잇는 듯 펼치는 듯 야단스럽기도 야단스럽구나.산중에 책력 없어 사시를 모르더니 눈 아래 헤쳐 있는 경치 철철이 절로 나니 듣거니 보거니 일마다 선간이라 4계절의 변화를 나타냄 매화가 피어난 창 梅窓(매창) 아젹 벼 香氣(향기)에 잠을 니 山翁(산옹)의 욜 일이 곳 업도 아니 다 올 밋 陽地(양지)편의 외씨 허 두고 거니 도도거니 빗김의 달화 내니 靑門 故事(청문고사) 이제도 잇다 다 김성원이 자연 속에서 일하면서 즐기며 삶 芒鞋(망혜) 뵈야 신고 竹杖(죽장)을 흣더디니 소박한 차림 桃花(도화) 핀 시내 길히 芳草洲(방초주)예 니어셰라. 복숭아꽃 (무릉도원을 연상 시킴) 닷봇근 明鏡中(명경중) 절로 그린 石屛風(석병풍) 경치예찬 66 고전시가 필기노트 맑은 물에 비친 절벽 매창 : 매화가 피어난 창 망혜 : 짚신 죽장 : 대나무 지팡이
감상 : 이작품은당시성산동식영정에모인사선( 四仙 ), 즉김성원, 정철, 임억령, 고경명이같은제목과압운으로지은한시 ' 식영암잡영' 20 수를부연, 설명하고탈태시켜만든것이므로엄밀히말해서정철자신의순수한창의라고할수는없다. 그러나시인으로서의정철자신의순수한생활면에서빚어진작품이고, 그의일과개성이비교적풍부하게반영되어있어또다른그의일면을엿볼수있는작품으로정철이 25 세되던해, 그의처외재당숙인김성원 ( 金成遠 ) 이서하당과식영정을지었을때, 사계절에따른그곳의풍물과김성원에대한흠모의정을노래한작품이다. 정철은을축사화로말미암아귀양다니던아버지를따라 16 세때낙향하여, 등과한 27세까지전남함평지곡리에서지냈던것이다. 이작품은서하당의주인인김성원의멋과풍류를노래하고있지만, 사실은정철자신의풍류를읊은것이라할수있다. 다른작품에비해서한자어와전고가많아한시적인분위기가짙고, 한개인의칭송에치우친감이있어보편성이희박한점이아쉽기는하지만, 송강정철의체험에서우러난전원생활의흥취와지은이의개성이잘드러난작품이라하겠다. 그림재벗을삼고새와로함 가니 桃源 ( 도원) 은여긔로다武陵 ( 무릉) 은어 메오. 매창아침볕에향기에잠을깨니산옹의하실일이곧없지도아니하다. 울밑양지편에외씨를흩뿌려두고매거니돋우거니빗김에다루어내니청문고사를이제도있다할까. 망혜를바삐신고죽장을흩던지니도화핀시냇길이방초주에이어있구나. 박박닦은명경중절로그린석병풍그림자를벗을삼아서하로함께가니도원은어디메오, 무릉이여기로다. 南風 ( 남풍) 이건듯부러綠陰 ( 녹음) 을혜텨내니 節 ( 절) 아 괴 리 어드러셔오돗던고 羲皇 ( 희황) 벼개우 픗 을얼픗 니 空中 ( 공중) 저즌欄干 ( 난간) 믈우 잇고야 麻衣 ( 마의) 니믜 고葛巾 ( 갈건) 을기우쓰고 구부락비기락보 거시고기로다 밤비 운의紅白蓮 ( 홍백련) 이섯거픠니 람 업시셔萬山 ( 만산) 이향긔로다 ( 㾾溪 ( 염계) 마조보와太極 ( 태극) 을믓 太乙眞人 ( 태을진인 ) 이玉字 ( 옥자) 헤혓 ) 鸕鶿巖 ( 노자암) 라보며紫微灘 ( 자미탄) 겨 두고 長松 ( 장송) 을遮日 ( 차일) 사마石逕 ( 석경) 의안자 니 人間 ( 인간) 六月 ( 유월) 이여긔 三秋 ( 삼추) 로다 淸江 ( 청강) 의 b올히白沙 ( 백사) 의올마안자 白鷗 ( 백구) 벗을삼고 줄모 나니 無心 ( 무심) 코閑暇 ( 한가) 미主人 ( 주인) 과엇디 고 여름을알수있음 오리 도화에서무릉연상 태평스럽게자다깸 소박한차림 대구, 비유( 학문의진리를탐구) 아직은여름이지만선선하다 한가한오리의모습이김성원과같다 희황 : 태평시대 마의 : 삼베옷 갈건 : 칡두건 홍백련 : 붉고흰연 꽃 차일 : 해가리개 남풍이건듯불어녹음을헤쳐내니절기아는꾀꼬리는어디에서왔던가. 희황베개위에풋잠을얼핏깨니공중젖은난간물위에떠있구나. 마의를여미어차고갈건을비스듬히쓰고굽을락기댈락보는것이고기로다. 하룻밤비기운에홍백련이섞어피니바람기운없이도만산에향기로다. 염계를마주보아태극을묻는듯태을진인이옥자를헤쳤는듯노자암건너다보며자미탄곁에두고장송을차일삼아석경에앉으니인간유월이여기는삼추로다. 청강에떴던오리백사에옮아앉아백구를벗을삼고잠깰줄모르나니무심하고한가함이주인과어떠한가. 작품실전분석 67
梧桐 ( 오동) 서리 이四更 ( 사경) 의도다오니 千巖萬壑 ( 천암만학 ) 이나진 그러 가 ( 湖洲 ( 호주) 水晶宮 ( 수정궁 ) 을뉘라셔옴겨온고 銀河 ( 은하) 여건너廣寒殿 ( 광한전) 의올랏 ) 마 늘근솔란釣臺 ( 조대) 예셰여두고 그아래 가을을알수있음 워갈대로더져두니 紅蓼花 ( 홍료화) 白蘋洲 ( 백빈주 ) 어 이디나관 環壁堂 ( 환벽당) 龍 ( 용) 이소히 앏 다핫나니 淸江 ( 청강) 綠草邊 ( 녹초변) 의쇼머기 아 들이 어위 계워短笛 ( 단적) 을빗기부니 옥황상제의궁궐 ( 믈아래 긴龍 ( 용) 이 야니러날 달밤의경치가아름답다 조대 : 낚시터 어위 : 흥 단적 : 피리 소선 : 소식( 동파) 섬운 : 상서로운구름 사권 : 사방으로흩어지다 적선 : 이태백 예나온鶴 ( 학) 이제기 리고半空 ( 반공) 의소소 ) ( 蘇仙 ( 소선) 赤壁 ( 적벽) 은秋七月 ( 추칠월 ) 이됴타호 피리소리의흥겨움비유 八月 ( 팔월) 十五夜 ( 십오야) 모다엇디과 고 纖雲 ( 섬운) 이四捲 ( 사권) 고믈결이채잔적의 하 의도 이솔우 올라시니 잡다가 딘줄이 謫仙 ( 적선) 이헌 샤 ) 이태백 다시한번달밤의경치예찬 오동서리달이사경에돋아오니천암만학이낮인들그러할까. 호주수정궁을누가옮겨온것인가. 은하를뛰어건너광한전에올랐는듯짝맞은늙은솔은조대에세워두고그아래배를띄워가는대로던져두니홍료화백빈주어느사이지났관대환벽당용의못이뱃머리에닿았구나. 청강녹초변에소먹이는아이들이흥에겨워단적을비껴부니물아래잠긴용이잠깨어일어날듯연기가운데나온학이제깃을던져두고반공에솟아뜰듯소선적벽은추칠월이좋다하되팔월십오야를모두어찌칭찬하는고. 섬운이사권하고물결이다잘때에하늘에돋은달이솔위에걸렸거든잡다가빠진줄이적선이야단스럽구나. 68 고전시가필기노트
空山 ( 공산) 의싸힌닙흘朔風 ( 삭풍) 이거두부러 구름거 리고눈조차모라오니 天公 ( 천공) 이호 로와玉 ( 옥) 으로고 지어. 눈 ( 겨울바람) 겨울을알수있음 萬樹千林 ( 만수천림 ) 을 며곰낼셰이고 눈덮인경치가매우아름다움 앏여흘 리어러獨木橋 ( 독목교 ) 빗겻 막대멘늘근즁이어 뎔로간닷말고 山翁 ( 산옹) 의이富貴 ( 부귀) 려헌 마오 김성원 瓊瑤窟 ( 경요굴) 隱世界 ( 은세계 ) 이이실셰라 아름다운성산의경치 자연속의즐거움 공산에쌓인잎을삭풍이거둬불어떼구름거느리고눈조차몰아오니천공이호사로워옥으로꽃을지어만수천림을꾸며도내는구나. 앞여울가려져얼어독목교비꼈는데막대멘늙은중이어느절로간단말인가. 산옹의이부귀를남에게자랑마오. 경요굴은거지를찾을이있으리라. 고불 : 허유 조장 : 지조 山中 ( 산중) 의벗이업서 黃券 ( 황권) 하두고 萬古 ( 만고) 人物 ( 인물) 을거 리혜여 니 聖賢 ( 성현) 은 니와豪傑 ( 호걸) 도하도할샤 하 삼기실제곳無心 ( 무심) 가마 엇디 時運 ( 시운) 이일락배락 얏 고 흥망성쇠 모 일도하거니와애 옴도그지업다 인생무상 ( 箕山 ( 기산) 의늘근고불귀 엇디싯돗던고 허유 ( 부귀공명을멀리함) 작품실전분석 69
단사표음 一瓢 ( 일표) 틴후의조장이더욱놉다) 지조 ( 人心 ( 인심) 이 야보도록새롭거 - 아무리자연친화를결심해도세속적유혹을떨치기힘든데허유는임금자리도마다함 世事 ( 세사) 구롬이라머흐도머흘시고 ) - 인심이변덕이심하고세상이험하다 엇그제비 술이어도록니건 니 잡거니밀거니슬 장거후로니 의 친시 져그나 리 다 거믄고시옭언저風入松 ( 풍입송) 이야고야 손인동主人 ( 주인) 인동다니저 려셰라 長空 ( 장공) 의 c鶴 ( 학) 이이골의 d眞仙 ( 진선) 이라 瑤臺 ( 요대) 月下 ( 월하) 의 혀아니만나산가 손이셔主人 ( 주인) 려닐오 그 긘가 노라 괴로움을잊고자함 허유와대조 ( 세속에대한미련, 갈등) 김성원비유 산중에벗이없어책을쌓아두고만고인물을거슬러헤아리니성현도많거니와호걸도많고많다. 하늘섬기실때곧무심할까마는어떠한시운이일락배락하였는가. 모를일도많거니와애달픔도그지없다. 기산의늙은고불귀는어찌씻었는가. 박소리핑계하고조장이가장높다인심이낯같아서볼수록새롭거늘세상일은구름이라험하기도험하구나. 엊그제빚은술이얼마나익었는가. 잡거니밀거니실컷기울이니마음에맺힌시름조금이나마낫는구나. 거문고시옭얹어풍입송이었구나. 손[ 客 ( 객)] 인지주인인지다잊어버렸구나. 장공에떠있는학이이골의진선이라요대월하에행여아니만나셨는가. 손이주인에게이르되그대그인가하노라. 허유 ( 부귀공명을멀리함) 70 고전시가필기노트
다비특급서브 1. 배경 정철이 25세때낙향하여처외재당숙인김성원의풍류를부러워하며노래한작품 2. 인물화자손( 손님) - 정철자신 김성원 : 주인, 산옹 구름, 오리, 학, 진선 비유 3. 시상의전개방법 사계절변화에따른묘사 (cf. 면앙정가 ) 1 봄 : 매창, 도화 산옹의할일 ( 청문고사), 방초주( 무릉도원) 2 여름 : 남풍, 녹음, 마의, 홍백련 정자에서의한가로운생활과진리탐구 3 가을 : 서리 달밤의아름다운경치, 뱃놀이의흥취 4 겨울 : 삭풍, 눈( 옥) 산옹의부귀 ( 자연속에서의즐거운마음) 4. 결사 마음에맺힌시름 = 현실적갈등, 세속적욕망 황권( 책), 술, 거문고를벗삼아풍류적으로사는것도좋지만양반으로서의세속적욕망도떨칠수없다는뜻 사대부의이중성 작품실전분석 71
가사 26. 사미인곡 본문 서사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 緣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천생연분 나 나 졈어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행복했던 과거 平평生 애 願원 요 녜쟈 얏더니, 화자의 소망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글이 고. 현재의 처지 노여 업다. : 전혀 없다 글이 고 : 그리워하는 가? 下하界계 : 세속적 세계 여기서는 화자의 은 거지 炎염凉냥 : 더위와 추위 곧 세월 엇그제 님을 뫼셔 廣광寒한殿뎐의 올낫더니 그 더 엇디 야 下하界계예 려오니. 올 저긔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撚연脂지粉분 잇 마 눌 위 야 고이 고. 군신유의 화자가 여자임을 알려줌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혀 이셔, 그리움 짓 니 한숨이오, 디 니 눈믈이라. 人인生 은 有유限 시 도 그지업다. 無무心심 歲셰月월은 믈 흐 고야. 炎염凉냥이 아라 가 고텨 오니. 세월이 빠르게 흘러갔다 듯거니 보거니 늣길 일도 하도 할샤. 이 몸이 태어날 때에 님을 따라 태어나니, 한평생 함께 살아 갈 인연이며, 하늘이 모를 일이던가? 나는 오직 젊어 있고 님은 오로지 나만을 사랑하시니, 이 마음과 이 사랑을 비교할 곳이 다시없다. 평생에 원하되 님과 함께 살아가려고 하였더니 늙어서 야 무슨 일로 외따로 두고 그리워하는고? 엊그제는 님을 모시고 광한전(궁궐)에 올라 있었더니, 그 동안에 어찌하여 속세(창평)에 내려 왔느냐. 내려올 때에 빗은 머리가 헝클어진 지 3년일세. 연지와 분이 있네마는 누구를 위하여 곱게 단장할꼬? 마음에 맺힌 근심이 겹겹으로 쌓여 있어서 짓는 것이 한숨이요, 흐르는 것이 눈물이라. 인생 은 한정이 있는데, 근심은 한이 없다. 무심한 세월은 물 흐르듯 흘러가는구나. 더웠다 서늘해졌다 하는 계절의 바뀜이 때를 알아 지나갔다가는 이내 다시 돌아오니, 듣거니 보거니 하는 가운데 느낄 일이 많기도 많구나.(이별 그리움 쌓이는 시름) 갈래 : 서정가사 양반가사 정격가사 성격 : 서정적, 연모적 의의 : 속미인곡과 함께 가 사문학의 절정을 이 룸. 우리말 구사가 뛰어남. 정과정의 전통을 이 은 충신연주지사 김만중 : 동방의 이소, 좌해 진문장 지차 삼편 영향관계 ① 굴원의 이소 - 이소 제9장 제목 사미인 ② 충신연주지사라는 점 에서 - 정서, 정과정. 조위의 만분가를 모형 으로 삼음 - 자기 처 지를 천상 백옥경에 서 버림받아 하계로 내려온 여인에 비한 것이 그 증거. ③ 여성 화자의 목소리로 부재하는 임에 대한 희생적 사랑 표현 가시리에 접맥 주제 : 이별한 임의 안위를 걱정하며 그리워함 (연군의 정) 사상적 배경 ① 유교 - 추구하는 이념 은 忠 (연군의 정) ② 불교 - 윤회사상을 바 탕으로 함.( 忠 의 실 현 방법) ③ 도교 - 표현수법(천상 백옥경에) 72 고전시가 필기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