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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과 제자로 부르시니 1. 주님을 따라오라는 말씀에 무엇인가를 버려두고 즉시 순종하였다. 그들이 버린 것은 배와 그물이었는 데, 그것은 곧 생업을 포기한 것이다. 2.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전도나 선교를 의미한다. 1. 따르다 는 제자도의 핵심 동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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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님은함께걸으신분-동행하신분 ( 신 1:33) 이러한사랑은하나님의인도하심을통하여우리에게보여준다. 특히 1:33에보면하나님은우리의삶의전과정을인도하시고 동행하신분 ( 홀렉, 분사형, 걸으신분 ) 으로묘사하고있다. 우리의모든역사를주장하시고우리의갈길, 할일, 그리고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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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두 단어가 있는데, 하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의 바라 이고 다른 것은 죄 를 용서하다 의 살라흐 다. 창조주 하나님의 속성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인데, 이것은 온 세상이 그의 말씀에 절대 따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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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목표 깨닫기 : 구원의약속과율법사이의관계를이해한다. 느끼기 : 은혜의약속을통한하나님과의관계와율법을통한관계의차이점을느낀다. 행하기 : 율법으로부터유익을얻음과동시에믿음으로말미암는은혜의약속을받아들인다. TMI 안으로안교반장또는소그룹리더 06 서로인사를나누고손님을환영해줍니

제사장, 제사, 할례, 양과염소의피, 성전, 유월절, 안식일등모두가예수그리스도의그림자에지나지않는것입니다. 2. 율법은우리인류가하나님앞에죄인임에도죄인임을모르기에율법을통하여죄인으로만들어서죄인을위해오신예수그리스도를영접함으로죄에서해방되어하나님자녀의복을받게하는것입니다. 율법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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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을위한성경이야기 로마서 17 주차 ( 롬 5:13~21) (2017 년 4 월 30 일 2017 년 5 월 6 일 ) ( 제 5 권 17 호 ) 1

묵상을위한성경이야기창간일 : 2014 년 11 월 2일발간일 : 2017 년 4월 30 일 발행처 : 제 5 권 제 17 호 B2B Missions, 800 Roosevelt, Irvine, CA 92620 www.b2bm.org 인용성경한글성경 : 대한성서공회에서출간한개역개정헬라어성경 : Deutsche Bibelgesellschaft, D-Stuttgart 에서출간한 Greek New Testament 4 th edition (1993) 히브리어성경 : Deutsche Bibelgesellschaft, D-Stuttgart 에서출간한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1997) 번역및해설편집책임 : Steve Kim (MDiv, Talbot School of Theology; DMin Program, Talbot School of Theology) 편집위원 : Sean Roh (MDiv, Talbot School of Theology; Th.M,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Charlie Cho (MDiv, Talbot School of Theoloy; Th.M, Talbot School of Theology) Jeonghan Lee ( 얼바인온누리교회집사 ) 이큐티자료는회원여러분들의작은정성으로만들어집니다. 여러분의작은정성이하나님의말씀을올바로전파하는힘이됩니다. 일주일에 1 불 ( 한국약 1000 원 ) 이상자유롭게하실수있습니다. 하나님의일에동참을원하시는분은 B2B Missions 의홈페이지 (www.b2bm.org) 를방문하셔서회원으로가입해주십시오. 이책에수록된원어해석과해설에는오류가있을수있습니다. 더정확한해석에대한아이디어를갖고계시는분들은의견을주시면적극적으로반영하고회원들에게도알리도록하겠습니다. Copyright 2016 by B2B Missions. All rights reserved. ( 이책은저자의고유한아이디어를담고있습니다. 이책의내용의인용또는전제시반드시 B2B Missions 또는저자의허락을받으시기바랍니다.) 2

오늘의본문 ( 롬 5:13-14) 아담의대표성 ( 주일 ) 13 ἄχρι γὰρ νόμου ( 왜냐하면율법의때까지 ) ἁμαρτία ἦν ἐν κόσμῳ, ( 죄가세상에있었다 ) ἁμαρτία δὲ οὐκ ἐλλογεῖται ( 죄는 [ 죄로 ] 여겨지지않았지만 ) μὴ ὄντος νόμου, ( 율법이없을때에는 ) 14 ἀλλ ἐβασίλευσεν ὁ θάνατος ( 그러나사망은지배했다 ) ἀπὸ Ἀδὰμ μέχρι Μωϋσέως ( 아담으로부터모세까지 ) καὶ ἐπὶ τοὺς μὴ ἁμαρτήσαντας ἐπὶ τῷ ὁμοιώματι τῆς παραβάσεως Ἀδὰμ ( 아담과같은죄를범하지않은사람들에게도 ) ὅς ἐστιν τύπος τοῦ μέλλοντος. ( 그는오실자의표상이다 ) 묵상을위한성경이야기 창세기에기록된하나님의창조사역을살펴보면하나님이계획하신대로모든것이진행된다. 그리고다섯째날부터동물을창조하시는데먼저하늘과물에사는생물을창조하신다. 궁창인하늘에사는조류, 그리고궁창아래바다에사는온갖동물을창조하시고는여섯째날에는땅위에사는동물들을창조하셨다. 땅위에사는짐승들과가축, 그외에땅위에기어다니는모든것들이여섯째날에창조되었다. 드디어하늘, 바다, 땅각각의자리에하나님이원하시는모습대로생물들이창조되어그곳을채운것이다. 하지만이것으로하나님의사역이마무리된것이아니다. 마지막창조사역이남아있는데이번에는하나님이그전과는전혀다르게일하신다. 그동안은오직말씀만으로세상만물을창조하셨다. 다시말해지금까지의창조사역은하나님이단지명령하시면그자체로존재가되고생명이되었다. 그런데이제창조의화룡점정이라고할수있는인간창조를바로앞두고는하나님이다음과같은말씀을선포하신다. 우리의형상을따라우리의모양대로우리가사람을만들고그로바다의고기와공중의새와육축과온땅과땅에기는모든것을다스리게하자 ( 창 1:26). 인간창조는여느생물의창조와는완전히달랐다. 하나님은단지말씀으로명령한것이아니라당신손으로직접인간의형상을만들어그속에생명을불어넣는방식을택하셨고그대로이행하셨다. 아담이라는이름을부여받은인간은다른피조물과는달리몸은땅으로부터만들어졌고생명은하나님으로부터직접받은특별한존재였다. 인간의첫조상아담은이렇게창조되었다. 하나님이인간을만드신목적은바로피조세계를다스리게하기위해서다. 하나님은인간에게에덴이라는멋진장소를제공하셨다. 훗날사람들은그곳을파라다이스라불렀다. 하지만아담이누린행복은그리길지않았다. 에덴에거한지얼마지나지않아돕는베필로준여자와함께하나님의명령을어겼고, 급기야하나님과의관계가단절되었다. 아담이라는말은 사람 이라는뜻이다. 따라서하나님은사람 ( 아담 ) 을그들이살던에덴에서내어쫓으시고생명을상징하는생명나무로의접근을금하는방식으로사람 ( 아담 ) 과의관계를단절하셨다. 이런관계의단절은그이후태어난모든사람에게도동일하다. 가인보다더좋은제사를드렸던아벨은사망을경험한첫번째사람이되었다. 후에모든인류가물로심판을받아죽을때하나님의은혜로살아난노아와그 3

의가족들도끝내사망을피할수없었다. 성경은사망을죄의삯이라선언한다 ( 롬 6:23 참조 ). 사망은죄의결과다. 지금까지이세상에살다간모든사람들처럼현재이세상에살고있는모든사람들과앞으로태어날사람들역시도사망을피할수는없다. 모두가다사망이라는죄의대가를받게돼있다. 죄는하나님이흙으로부터가져와만든우리몸을다시흙으로돌려놓았다. 아담의범죄는아담한명에게만영향을미친것이아니라그의후손모두에게영향을미쳤다. 그결과이세상에태어난생명들은모두가죽어야만하는운명이돼버렸다. 우리조상아담이지은범죄는이렇게무차별적이고광범위하게모든인간들의운명을결정지었다. 그런데사도바울은아담으로인해모든인간이죄인이되고, 죄로인해모든사람들에게사망이이르게된것을 표상 이라는단어로설명하고있다. 표상은헬라어로투포스 (τύπος) 다. 투포스는일정한틀을이용하여형상을찍어내는것을말한다. 틀이결정되면무조건그틀대로찍혀나오게돼있다. 별모양의틀로말가루반죽에찍든, 진흙위에찍든무조건별모양이찍혀나오게돼있다. 죄를지어이세상모든사람들에게사망을불러온아담은죄와죽음의대표자가되었다. 바울은하나님과인간사이의관계를망쳐놓은아담이그이후에오실자의표상이라고말한다. 오실자는다름아닌예수님이다. 아담이죄를대표한다면예수님은의를대표하고, 아담이사망을대표했다면예수님은생명을대표한다. 한사람이모든것을대표한다는점에서결국첫사람아담은예수님의모형이된셈이다. 본받아야할좋은모형이라는뜻이아니라그영향력이동일하다는의미에서다. 지금바울은아담을설명하려는것이아니라그를예로들어서예수님을설명하고있다. 죄에대해얘기할때마다억울하다고생각되는분들도있을것이다. 살면서별로큰죄를지은적도없는데왜자기가죄인이되고그것때문에죽어야하는지너무억울하지않냐고말이다. 하지만반대로하나님과의관계개선을위해어떠한노력도하지않았는데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의롭게되고새생명을얻었으며마지막에는부활에동참하게되는것또한뭐라말할수있겠는가? 우리는아무것도한게없이그저예수그리스도로인해하나님의자녀가된자들이다. 우리가하나님의은혜에감사할수있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아담으로인해죄인이되어사망에이르렀다는사실에방점을찍을것이아니라그리스도한분으로인해값없이의롭다함을받은것에감사해야한다. 그렇다면그리스도인들은어디에초점을두어야할것인가? 죄를묵상하거나사망을두려워하는것은그리스도인의자세가아니다. 그것으로부터우리를해방시키기위해기꺼이십자가를지신예수님을바라보고의와생명을묵상하는사람들이진정한그리스도인이다. 그렇기에그리스도인이라는사실하나만으로우리는날마다기쁘고감사할수있는것이다. 묵상을위한질문 아담이오실자의표상이라는말은어떤의미입니까? 아담으로인해당신은어떤상태에처해졌습니까? 그리고예수님으로인해당신은어떤상태가되었습니까? 그사실이당신에겐어떤의미가있나요? 4

하나님의은혜와선물의원천 ( 월요일 ) 오늘의본문 ( 롬 5:15) 15 Ἀλλ οὐχ ὡς τὸ παράπτωμα, οὕτως καὶ τὸ χάρισμα ( 그러나은사 ( 공짜선물 ) 는범죄와같지않다 ) εἰ γὰρ τῷ τοῦ ἑνὸς παραπτώματι οἱ πολλοὶ ἀπέθανον, ( 만약한사람의범죄로모든사람들이죽음에이른것이라면 ) πολλῷ μᾶλλον ( 더더욱 ) ἡ χάρις τοῦ θεοῦ καὶ ( 하나님의은혜와 ) ἡ δωρεὰ ἐν χάριτι τῇ τοῦ ἑνὸς ἀνθρώπου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 예수그리스도한사람의은혜로인한선물이 ) εἰς τοὺς πολλοὺς ἐπερίσσευσεν. ( 많은사람에게넘쳤다 ) 묵상을위한성경이야기 범죄와은사는같지않다. 범죄 는헬라어로파라프토마 (παράπτωμα) 다. 이단어는화살이정확히과녁을맞히지못하고옆으로비껴간것을말한다. 다시말해곁길로간것이다. 아담의범죄이후하나님으로향하는길은막혔다. 따라서인간들이어느길을택하든그길은하나님께로이를수가없게돼있다. 아무리선하게산사람이라해도길자체가잘못된길이라면그길끝에하나님은없다. 간음하다현장에서잡힌여인을생각해보라. 그녀는분명죄를지었다. 더이상얼굴들고살아가기에는너무수치스러워정말이지죽고싶을것이다. 그런데그녀를붙잡은유대인들은그녀를끌고예수님께로왔다. 그들은그여자를당장광장으로끌고가서돌로쳐죽일수도있었다. 그런데그들은그렇게하지않았다. 그들덕에그녀는예수님앞으로끌려왔고덕분에살아났다. 살아났을뿐아니라하나님의아들에게직접용서까지받았다. 그런데그녀를예수께로인도한사람은누구일까? 표면상보기에는유대인들이지만사실은예수님자신이다. 유대인들은틈만나면예수님의종교적사상을시험하려했고, 때마침용서할수없는죄를지은여인이현장에서잡혔다. 유대인들은속으로쾌재를불렀을것이다. 이번에야말로예수님을꼼짝없이옭아맬더없이좋은기회라고생각했다. 그들은그여자를이용하여예수님의종교사상이얼마나잘못되었는지를만천하에공개하려했던것이다. 행위만놓고보면그여인은분명그녀를붙잡아온남자들보다훨씬더비윤리적이다. 분명율법을어겼고죽임당해마땅한자다. 하지만그녀는생각지도않게예수라는올바른길로걸어들어간것이다. 남자들은예수님을대적자로생각했지만그녀에게예수님은구원자였다. 파라프토마 (παράπτωμα) 즉, 범죄자는누구인가? 하나님앞에서의를획득하지못한사람들, 하나님으로부터멀어진사람들이다. 죄인이의를획득하는것은행위의문제가아니라죄를해결하는방법에관한문제다. 그것을길이라한다. 하나님이정한길이외의방법으로죄를해결하려하면그게무엇이든아무런소용이없다. 오히려죄를씻기위해자기가동원한방법그자체가또다른죄를낳는다. 예수님은내가길이요진리요생명이라고말씀하셨다. 예수님을떠나서는어떤방법으로도죄문제를해결할수없다. 그렇기에예수님을떠난것, 그자체가죄다. 이사야선지자는죄에대해이렇게설명하고있다. 이사야서 53 장 6 절을읽어보자. 우리는다양같아서그릇행하여각기제길로갔거늘여호와께서는우리무리의죄악을그에게담당시키셨도다 ( 사 53:6). 5

우리는모두그릇행했다. 이말은하나님이정하신길이아니라제각기다른길로갔다는말이다. 다른길이더잘닦여진길일수도있다. 더선하고옳은길처럼보일수도있다. 하지만아무리도덕적으로올바른길처럼보여도그길이하나님이정하신길이아니라면그길은곁길이고잘못된길이다. 인간은누구나자신이원하는길이아니라하나님이정해놓은길로가야한다. 그리고그길은바로예수님이다. 하나님은예수그리스도를십자가에못박는방법을통해우리를구원하셨다. 모든인간들은자신의노력을내려놓고예수를받아들임으로써만이구원을얻는다. 그것이하나님이우리에게주신가장귀한선물이다. 아담의범죄로인해모든사람이죽음에이르렀다. 그누구도사망의지배로부터벗어날수없다. 예수님도그것을증명하기위해죄가없으신데도불구하고인간들을대신하여십자가를지시고사망에이르렀다. 그런데장사된지사흘만에다시살아나셨다. 예수님을믿는모든사람들에게새생명을주시기위해서다. 바울은말한다. 만약한사람의범죄로모든사람이죽음에이른것이라면, 더더욱하나님의은혜와예수그리스도한사람의은혜로인한선물이많은사람에게넘쳤다. 예수님께기대지않고자신의의에의존하는것이파라프토마 (παράπτωμα) 다. 그렇기때문에세상에서올바른일을하고, 선한영향력을끼치고, 성경의율법을모두지켜도예수를따르지않는다면그것이파라프토마다. 아담이후모든인간은길을잃었다. 다죄인이된것이다. 살인이나간음을해서죄인이된것이아니라하나님으로부터멀어진것이죄다. 이렇게멀어진하나님과인간사이에유일한가교를하나님이만드셨다. 그길이예수님이다. 예수를믿으면구원을받는다. 그것이은혜고그것이선물이다. 구원은인간의노력으로쟁취해내는것이아니라하나님이주시는선물이다. 하나님은그선물을우리에게주기위해이세상무엇으로도갚을수없는엄청난대가를치르셨다. 우리에게온선물의가치가어느정도냐면바로예수그리스도요, 하나님의아들이며, 하나님그자체인것이다. 이쯤되면통상이런시비를걸어오는분들이있다. 우리가예수그리스도만믿으면어떠한삶을살더라도구원이확정되었으니이제는세상에서좀즐기며살아도되는거아니냐고말이다. 그런착각을하는분들에게꼭권면해드리고싶다. 성경이인간의행위를강조하지않는다고해서마음대로살라는것은아니다. 이세상에서정한도덕이나법은반드시지켜야한다. 하나님께잘보이기위해서가아니라인간들이이땅에서살아가는동안필요하기때문이다. 하지만그보다도더크고분명한성도의의무가있다. 그것은바로이웃사랑이다. 사랑은남이아파할때함께아파하고, 울고있는사람을찾아가함께울어주는것이다. 마음껏하고싶은대로놀고먹는자유가아니라사랑으로이세상을품어안는것이진정한자유다. 우리가알고있는진리를사람들에게전해야하는데일분일초가아깝지아니한가? 세상의즐거움과쾌락에빠져유유자적하고있을시간이과연그리스도인들에게있을까? 자유는그리스도안에있을때그가치를발휘한다. 당신은진정그리스도안에있는가? 그렇다면세상에서자유하지말고예수그리스도안에서자유하라! 묵상을위한질문 하나님이당신에게주신최고의선물은무엇입니까? 왜그렇게생각하나요? 당신은그은혜에어떻게보답하고있습니까? 6

나를의롭게한하나님의선물 ( 화요일 ) 오늘의본문 ( 롬 5:16) 16 καὶ οὐχ ὡς δι ἑνὸς ἁμαρτήσαντος τὸ δώρημα ( 이선물은범죄한한사람에의한것같지않다 ) τὸ μὲν γὰρ κρίμα ἐξ ἑνὸς εἰς κατάκριμα, ( 심판은한사람에의해정죄에이르렀다 ) τὸ δὲ χάρισμα ἐκ πολλῶν παραπτωμάτων εἰς δικαίωμα. ([ 한사람에의한 ] 선물은범죄한많은사람들을의롭게했다 ) 묵상을위한성경이야기 아담의범죄가무차별적으로모든인류에게영향을주었다. 그로인해모든사람이하나님으로부터멀어졌고, 각기제갈길로갔다. 하나님을향한길은완전히차단되었다. 창조주와피조물은친밀한괸계에서대적하는관계가되었다. 제아무리하나님의선택을받고, 하나님께율법을받은이스라엘백성들이라할지라도예외가아니다. 그들은하나님을섬기는도리를배우고실천했지만하나님과친밀해지는방법은몰랐다. 죄를짓거나부정해졌을때짐승을잡아제사를드리는것이인간이할수있는다였다. 사사기를보면하나님이택한백성인이스라엘이가나안땅에서어떤삶을살았는지, 그들이하나님을어떻게생각했는지를알수있다. 이스라엘자손이또여호와의목전에악을행하매 ( 사 4:1) 악을행하고, 하나님께하소연하고, 하나님이사사를보내그들을구해주고, 잠시평화가찾아왔다가는다시악을행하는삶... 가나안에서의삶은바로이런패턴의반복이었다. 그들의조상은아브라함이고그들을부르신분은창조주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그들에게어떻게하나님의뜻대로이세상을살아가야하는지그방법과절차를가르쳐주셨다. 그러나그들이하나님을제대로섬긴기간보다하나님을떠나있던기간이훨씬더길다. 그들이특별히다른민족들보다더악하고세상쾌락을쫓는백성들이어서그랬을까? 그렇지않다. 그들역시도하나님이길을제시하지않으면스스로의힘으로는도저히길을찾을수없다. 아담이후로하나님께로가는길이차단되었기때문이다. 그렇다면오늘날하나님을믿는다는우리들은이스라엘백성들보다나을까? 우리가잘알고있는탕자의비유를읽어보자. 먼저탕자라고하면어김없이둘째아들을떠올린다. 둘째아들은살아있는아버지에게상속을미리해달라고요구하고는상속받은재산을들고곧바로집을박차고나갔다. 그리고그야말로방탕하게살았다. 한글성경은이를 허랑방탕하여그재산을허비 했다고번역하고있다. 이에반해첫째아들은아버지에게상속을요구하지도않았고집을나가지도않았다. 아버지가시키는일은군소리없이묵묵히했다. 효자가따로없을정도였다. 속으로불만이있어도절대로티를내는법이없었다. 그러던어느날상속받은재산을모두챙겨가출을했던동생이거지몰골을한채로집으로돌아왔다. 그런데아버지의반응이의외였다. 좀과장을보태표현하자면이랬다. 아버지는둘째아들이돌아오는걸보고버선발로뛰어가서그아들의목을끌어안고입을맞추며기쁨의눈물을흘렸다. 그리고는상다리가휘어지도록산해진미를차리고는동네사람들을다불러큰잔치를베풀었다. 뿐만아니라그에게가장좋은옷을입히고, 손에가락지를끼우고, 발에신발을신겼다. 그모두가아버지의것이다. 그런데마침그때아침일찍부터밭에나가일을하고돌아온형은집안분위기가심상치않음을느꼈다. 그리고수년전집을나갔던동생이말끔하게차려입고는아버지와함께상석에앉아잔치를즐기고있는모습이눈에들어왔다. 그순간그는부아가치밀었다. 도대체이게무슨말도안되는상황인가? 비 7

록동생이라곤하나패륜에가까운짓을저지르고나가놓고는벼룩도낯짝이있지제까짓게뭔데이런잔치를즐기고있단말인가? 하지만그를더분노케한것은아버지의태도였다. 동생은어려서철이없어서그렇다치더라도아버지는그러시면안되었다. 엄하게가르치고그에합당한벌을주는게마땅한법이거늘한마디호통은커녕오히려동생에게잔칫상까지차려주며흐믓해하시는모습을보고는도저히참을수가없었다. 마침어서와서함께잔치를즐기자는아버지의권고에그는드디어참았던분노를터트렸다. 내가여러해아버지를섬겨명을어김이없거늘내게는염소새끼라도주어나와내벗으로즐기게하신일이없더니아버지의살림을창기와함께먹어버린이아들이돌아오매이를위하여살진송아지를잡으셨나이다 ( 눅 15:29~30). 형의삶은비난받을만한게없다. 그리고형이분노하는것또한당연하다. 형의입장에서볼때아버지의행위는결코공평하거나정의롭지못했다. 지금큰아들에게무조건이상황을받아들이라는것은지나친감이없지않다. 그러나아버지입장에서이상황을생각해보자. 아버지의눈에는첫째아들이든둘째아들이든모두가사랑하는자식이요은혜가필요한존재들이다. 이를더넓게하나님과인간들로생각해보라. 하나님아버지가품어주지않으면인간들스스로는길을찾을수없다. 이런상태에처해있는인간들을죄인이라한다. 그런점에서첫째아들도죄인이고둘째아들도죄인이다. 둘모두아버지의은혜로잔치에초대받는것자체가선물이다. 여기서더더욱주목해야할점은오랜노숙자생활로더럽고찌든데다돼지우리에서나는역겨운냄새까지나는아들의몸을아버지는아랑곳하지않고덥썩안았다는사실이다. 씻지도않은상태에서그저안아주고용서하신것이다. 하나님의은혜는죄인을의롭게한다. 재판을해서정죄를하고처결을하는게아니라무조건용서하고받아주는것이선물이다. 사도바울은선언한다. 이선물은범죄한한사람에의한것같지않다. 심판은한사람에의해정죄에이르렀다. [ 한사람에의한 ] 선물은범죄한많은사람들을의롭게했다. ( 롬 5:16). 의로움은죄인만이받을수있는선물이다. 인간은단한사람도예외없이하나님으로향하는길이차단되었고그렇게길이차단된상태를죄라고한다. 그렇다면의는무엇인가? 하나님이차단하셨던그길을열어젖힌것이다. 그과정에서하나님은사랑하는자기아들을희생시키셨다. 아들을인간으로보내인간을대신해서죽게하심으로하나님은죄의대가를스스로받으셨다. 우리에겐그선물이어느날갑자기공짜로주어졌지만하나님은그선물을준비하기위해이세상어떤것으로도가치를논할수없는엄청난대가를지불하셨다. 바울은예수그리스도로인해많은사람들이의롭게되었다고했다. 그렇다면당신은어떤가? 남이장에간다고자기도지게지고소몰고무작정따라가고있지는않은가? 기독교의본질은하나님의선물이신 예수그리스도 다. 역설적이게도그리스도를만나기위해서는먼저자기가죄인임을깨달아야한다. 어떤분들은하나님의선물을받으려면일부러라도죄를지어야하는것이냐고반문할지도모르겠다. 그런데이세상에태어난인간은이미누구나다죄인이다. 아담덕분에하나님으로부터멀어져버렸기때문이다. 그러니내가생각한길에서돌이켜하나님이주신길을따르는것외에다른방법이없다. 예수그리스도를통해열려있는새롭고산길로들어가서그길을계속걸으라. 그것이당신이하나님의선물에답하는유일한길이다. 묵상을위한질문 당신은어떻게하나님의선물을받게되었나요? 그것이선물이고은혜임을어떻게깨닫게되었나요? 8

사망의지배를받는사람들 ( 수요일 ) 오늘의본문 ( 롬 5:17) 17 εἰ γὰρ τῷ τοῦ ἑνὸς παραπτώματι ( 만약한사람의범죄에의해 ) ὁ θάνατος ἐβασίλευσεν ( 사망이지배했다면 ) διὰ τοῦ ἑνός, ( 한사람을통하여 ) πολλῷ μᾶλλον ( 더더욱 ) οἱ τὴν περισσείαν τῆς χάριτος καὶ τῆς δωρεᾶς τῆς δικαιοσύνης λαμβάνοντες ( 의의선물과은혜를넘치도록받은자들이 ) ἐν ζωῇ ( 생명안에서 ) βασιλεύσουσιν ( 지배할것이다 ) διὰ τοῦ ἑνὸς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 예수그리스도한사람을통하여 ) 묵상을위한성경이야기 사도바울은집요할정도로사망과생명의문제에매달린다. 사망의원천은죄고그죄의근원을따라올라가면최초의인간아담이나온다. 그는원래하나님으로부터생명을받았다. 다른동물들과는달리특별히하나님이직접그에게생명을주셨다. 창세기를읽다보면죽음이라는단어가창세기 2 장 7 절에처음등장한다. 하나님이땅으로부터취한먼지로아담을만드시고그코에생기를불어넣으셨다. 성경은아담이생령으로되었다고말하고있다. 생령은살아있는영이다. 살아있는기운을불어넣으셨으니당연히살아있는영이된것이다. 인류는이렇게생명으로시작했다. 애초부터사망이란그안에없었다는말이다. 놀랍게도죽음이라는단어를처음으로언급하신분은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아담을위해특별히에덴이라는지역에동산을조성하시고아담을그곳에두셨다. 그런데어쩐일인지하나님은아담에게생명을말하지않으시고대신사망을경고하셨다. 그리고는먹으면반드시죽게되는선과악을알게하는나무를생명나무와함께두셨다. 혹자들은생명나무와선과악을알게하는나무즉, 죽음을불러오는그나무사이에서아담이결국죽음을택한거라고말한다. 일단그의견을받아들여보자. 왜아담은하나님의말씀안에머물러의와거룩을유지하지못하고죄를택했을까? 왜아담은생명보다죽음을택했을까? 그리스도인이라면이러한질문을해볼필요가있다. 우리는성경에서그질문에대한작은힌트를얻을수있다. 그것은아담과이브의눈에보여진선과악을알게하는나무에달린열매의모양때문이다. 성경은그나무가보암직도하고, 먹음직도하며, 지혜롭게할만큼탐스럽기도한나무라고했다. 겉으로보아서는별특징도없는생명나무보다는선과악을알게하는나무가아담을유혹하기에충분했다. 사실사람들이하나님보다도세상을더좋아하는이유도마찬가지다. 하나님이싫어서가아니라세상이더좋아보여서하나님을멀리한다. 하나님을따르는길도그렇다. 보기에화려하지도않고, 인간들에게만족을줄만한매력도없어보인다. 더군다나보이지않는하나님을믿는다는것이오히려미련해보이기까지한다. 인간들은보이는것을쫓아가게마련이다. 율법주의가그렇다. 옷이날개라는말이있듯이거룩한예복을입고강단에서면좀더말씀의권위가느껴지게마련이다. 사람들은눈에보이는멋진옷, 품위있는행동, 그리고귀에들리는거룩한목소리같은것으로자신들의의로움과거룩함을나타내보이려는경향이있다. 더나아가겉모습을그럴 9

듯하게꾸밈으로써내면의추함을가릴수있다고도생각한다. 그것이보암직도하고, 먹음직도하고, 지혜롭게할만큼탐스러운나무의열매다. 성경은이나무의이름을선과악을알게하는나무라한다. 선과악을구분하는것이무엇인가? 바로율법이다. 율법은인간을그럴듯하게꾸밀수는있어도생명을줄수는없다. 겉모양만꾸미고내면의더러움을가리려는종교지도자들을향해예수님은이렇게일갈하셨다. 이에예수께서무리와제자들에게말씀하여가라사대 2 서기관들과바리새인들이모세의자리에앉았으니 3 그러므로무엇이든지저희의말하는바는행하고지키되저희의하는행위는본받지말라저희는말만하고행치아니하며 4 또무거운짐을묶어사람의어깨에지우되자기는이것을한손가락으로도움직이려하지아니하며 5 저희모든행위를사람에게보이고자하여하나니곧그차는경문을넓게하며옷술을크게하고 6 잔치의상석과회당의상좌와 7 시장에서문안받는것과사람에게랍비라칭함을받는것을좋아하느니라 ( 마 23:1-7). 자신은제대로행하지도않으면서다른사람에겐이래라저래라간섭하는사람들 자신들이성경을얼마나많이알고얼마나하나님의말씀을소중히여기는지를드러내기위해경문 ( 쪽성경을넣어다니는일종의통같은것 ) 을아주넓게하고옷술도크게해서달고다니는사람들 어딜가든늘높은자리에앉아대접받기를좋아하는사람들 어려운이들을돕고위로하는것보다대중들에게어필하여존경받기를좋아하는사람들 이들이바로선과악을알게하는나무의열매를먹은사람들이다. 바로이런자들에게사망이임했다. 예수님도이렇게겉치레에만신경쓰고사람들에게자신의의로움과종교적위상을드러내려는사람들에게아주긴독설을퍼부으셨다. 그중에일부를발췌해보자. 25 화있을찐저외식하는서기관들과바리새인들이여잔과대접의겉은깨끗이하되그안에는탐욕과방탕으로가득하게하는도다 26 소경된바리새인아너는먼저안을깨끗이하라그리하면겉도깨끗하리라 27 화있을찐저외식하는서기관들과바리새인들이여회칠한무덤같으니겉으로는아름답게보이나그안에는죽은사람의뼈와모든더러운것이가득하도다 28 이와같이너희도겉으로는사람에게옳게보이되안으로는외식과불법이가득하도다 ( 마 23:25-28). 예수님의이이야기가단지예수님당시의바리새인들만을향한경고가아니라는것에모두가동의할것이다. 교회에서행동하는것과사석에서의삶이다른사람, 교회에서의언어가다르고집에서의언어가다른사람, 교회에서든직장에서든나이나출신학교나지위로사람들위에군림하려는사람, 속에는강한욕망과더러운생각이가득하면서도겉으로는겸손하고괜찮은사람으로보이려고애쓰는사람 이러한사람들이사망에속한사람이다. 당신은이러지않았는가? 정직하게말하면우리모두가예수님을믿기전에는이런자들중의하나였다. 아니, 예수님을믿은후에도늘이런자신과씨름하고있다. 우리모두는자신을되돌아볼필요가있다. 우리역시도사망의덫에묶여있다가생명되신예수님께돌아온자들이다. 그런데지금당신의모습은어떤가? 예수님을믿기전이나후나달라진건하나도없고여전히위선의탈을쓰고살아가지는않는가? 이제는각자스스로를돌아보아자신이진정으로생명에속한자인지를입증해야할때다. 묵상을위한질문 예수님을믿기전당신은어떤상태였습니까? 어떻게그것이당신을사망으로이끌고있습니까? 예수님을믿고난이후에당신은무엇이달라졌습니까? 10

생명의지배를받는사람들 ( 목요일 ) 오늘의본문 ( 롬 5:17) 17 εἰ γὰρ τῷ τοῦ ἑνὸς παραπτώματι ( 만약한사람의범죄에의해 ) ὁ θάνατος ἐβασίλευσεν ( 사망이지배했다면 ) διὰ τοῦ ἑνός, ( 한사람을통하여 ) πολλῷ μᾶλλον ( 더더욱 ) οἱ τὴν περισσείαν τῆς χάριτος καὶ τῆς δωρεᾶς τῆς δικαιοσύνης λαμβάνοντες ( 의의선물과은혜를넘치도록받은자들이 ) ἐν ζωῇ ( 생명안에서 ) βασιλεύσουσιν ( 지배할것이다 ) διὰ τοῦ ἑνὸς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 예수그리스도한사람을통하여 ) 묵상을위한성경이야기 사망이모든사람들을지배했다. 그사망은생명의모습으로인간들을유혹한다. 사망은인간에게자신을내세우라고속삭이고하나님보다자신이더낫다는걸증명하라고유혹한다. 그결과사망은세상을의의경연장으로만든다. 사망은교회내에서조차다른사람보다더신앙심이좋고, 헌금도많이하며, 더거룩한예배를드리고, 더많은봉사를하는자라고내세우게한다. 사망의특징은자기의의로운행위를철저히기억하고내세우는것이다. 행여라도남들이자신의의를잘몰라주면서운해한다. 뿐만아니라남들이자기보다더칭찬받는것을시기하고질투하기까지한다. 사망은밖으로드러나는경건의모양을만들어가도록은근히사람들을부추긴다. 예수님을믿기전우리는자기가썪은시신인줄도모르고무덤밖을화려하게치장하던사람들이었다. 하지만생명은다르다. 성경은예수그리스도한사람을통하여생명안에서지배할것이라고말한다. 성경은예수님을통해생명의지배를받는사람들을 의의선물과은혜를넘치도록받는사람들 이라부른다. 선물이든은혜든그것은우리의행위가아니라예수그리스도께로부터온다. 바울은계속그사실을반복해서강조하고있다. 생명은예수그리스도를통해하나님께로부터오는선물이다. 예수님은요한복음에서사망에서생명으로옮겨진것을구원이라고말씀하셨다. 24 내가진실로진실로너희에게이르노니내말을듣고또나보내신이를믿는자는영생을얻었고심판에이르지아니하나니사망에서생명으로옮겼느니라 25 진실로진실로너희에게이르노니죽은자들이하나님의아들의음성을들을때가오나니곧이때라듣는자는살아나리라 ( 요 5:24-25). 구원받은우리는사망에서생명으로옮겨졌다. 그래서이제더이상우리는사망의지배를받지않는다. 지금우리를지배하고있는것은생명이다. 물론생명은하나님으로부터주어진공짜선물이다. 그렇다면그생명은어떻게만들어져우리에게주어졌으며그생명을가진사람들은어떤특징을갖게될까? 예수그리스도가우리에게준생명이면에는가장참혹한죽음이있다. 바로예수님자신의죽음이다. 예수님은우리에게새생명을주기위해스스로십자가를지셨다. 또한십자가를지기까지대제사장앞에서온갖수모를견뎌내야했다. 생각해 11

보라. 율법은하나님으로부터왔고, 그율법에의해대제사장이된사람이그율법의주인인예수그리스도를잡아서희롱하는모습을상상해보라. 요즈음우리나라에서권력을잡았던많은분들이감옥행을갔다. 그들이느꼈을수모는보통사람들이상상하는것보다훨씬컸을것이다. 그런데하물며이세상을창조한하나님은어떠셨겠는가? 피조물인인간들에의해하나님이수모를당하는것이감히그런것에견줄수나있을까? 예수그리스도는하나님의아들이다. 다시말해아들하나님이시다. 그가그렇게수모를당했다. 우리에게새생명을주기위해서말이다. 예수님은인간에게생명을주기위해모든것을포기하셨다. 하늘의영광은물론이고자기자신마저포기하셨다. 게다가인간의몸을입고이땅에오시면서도왕이나귀족으로나지않고시골목수의아들로태어나셨다. 아무도그를주목하지않았을뿐만아니라예수님이공생애를시작하셨을때는가족조차그를외면했다. 공생애기간내내한번도자신을내세우거나꾸민적도없었다. 그리고죽을때엔세상에서가장끔찍한사형인십자가형으로죽으셨다. 생명은그런것이다. 생명은결코눈에보이는화려함속에있지않다. 그의모습은인간들이상상하는거룩이나영광과는거리가멀었다. 이사야선지자는오실메시야의모습을이렇게묘사하고있다. 2 그는주앞에서자라나기를연한순같고마른땅에서나온줄기같아서고운모양도없고풍채도없은즉우리의보기에흠모할만한아름다운것이없도다 3 그는멸시를받아서사람에게싫어버린바되었으며간고를많이겪었으며질고를아는자라마치사람들에게얼굴을가리우고보지않음을받는자같아서멸시를당하였고우리도그를귀히여기지아니하였도다 ( 사 53:2-3). 이것이생명의모습이다. 보기에는흠모할만한아무것도없다. 꾸밈도없다. 하지만생명은인위가아니라하나님그자체다. 생명을이해하려면예수님이만난사람들의면면을살펴보아야한다. 군대귀신이들려벌거벗은채, 사슬에온몸이묶여공동묘지에서살던그남자에게예수님은새생명을주셨다. 열두해를혈루병으로고생하고가진재산을다허비했던그여인에게도예수님은세상이설명할수없는기운을부어주셔서소생시키셨다. 예수님이오시기를기다리다끝내숨을거둔열두살어린여자아이에게도새생명을주어살리셨다. 생명은절망가운데있는사람에게오는것이다. 자신이살았다고착각하며자신을꾸며대는사람이아니라자신은아무런가망이없다며하나님앞에절망가운데엎드린사람들에게생명이온다. 다윗의자손예수여나를불상히여기소서! 라고목청껏매달렸던바디메오, 병든딸로인해절망가운데있으면서스스로를개라고생각했던그가나안여인, 삼십팔년을베데스다연못에서물이동하기를기다리던그병자, 죽은지나흘이되어이미시신에서냄새가나던나사로 그들모두에게간절히필요했던것은예수님이주시는생명이었다. 우리도마찬가지다. 우리에게도그생명이필요하다. 예수님의생명이필요한사람들은자기의절망적인모습그대로하나님앞에선다. 그러면긍휼이풍성하신하나님이그에게새생명을불어넣어주신다. 당신은어떤가? 가감없는자기모습그대로예수님의십자가앞에섰는가? 그리고하나님이예수그리스도를통해주신그생명을기쁘게받고있는가? 묵상을위한질문생명은어떤자에게주어집니까? 그생명을얻기위한전제조건은무엇입니까? 당신은그생명을받은자입니까? 어떻게당신은그생명을받게되었나요? 12

의를전가받은사람들 ( 금요일 ) 오늘의본문 ( 롬 5:18~19) 18 Ἄρα οὖν ὡς δι ἑνὸς παραπτώματος εἰς πάντας ἀνθρώπους εἰς κατάκριμα, ( 그런즉한사람의범죄로모든사람들이정죄에이른것처럼 ) οὕτως καὶ δι ἑνὸς δικαιώματος εἰς πάντας ἀνθρώπους εἰς δικαίωσιν ζωῆς ( 한사람의의로운행동을통하여모든사람들이생명의의에이르렀다 ) 19 ὥσπερ γὰρ διὰ τῆς παρακοῆς τοῦ ἑνὸς ἀνθρώπου ἁμαρτωλοὶ κατεστάθησαν οἱ πολλοί, ( 한사람의불순종을통해많은사람들이죄를전가받은것처럼 ) οὕτως καὶ διὰ τῆς ὑπακοῆς τοῦ ἑνὸς δίκαιοι κατασταθήσονται οἱ πολλοί. ( 한사람의순종을통해많은사람이의를전가받는다 ) 묵상을위한성경이야기 전가라는말이있다. 잘못이나책임을다른사람에게넘겨씌운다는말이다. 그런의미에서전가라는말은부정적이고불공정한단어처럼느껴진다. 그러나헬라어에서 전가 는중립적인의미를갖고있다. 잘못이나책임을타인에게넘기는것도전가지만반대로자신이가진의로움을타인에게넘기는것도전가다. 전가는헬라어로 카디스테미 (καθίστημι) 다. 그의미를그나마우리말로옮긴다면 나에게있는것을타인에게넘겨주어타인이내대신서게한다 는뜻이다. 예를들어검은색천과흰색천이있다면그둘을맞대어놓고검은색천에있는검은색이모두흰색천으로옮겨지는과정을상상하면쉽게이해가될것이다. 흰색천은점점더검은색으로변하고검은색은점점더흰색으로변할것이다. 검은천에있던모든검은것들이흰색천으로이전되고나면검은천은완전히흰색천으로변할것이다. 그것이전가다. 신학적으로이중전가라는말이있다. 인간의모든더러운것, 불의한것들이예수그리스도께전가되고, 예수님의의로움과거룩함이우리에게전가되는것이다. 그리고예수님이우리가서야할심판의자리에서고, 우리가예수님이서야할영광의자리에서게된다. 그렇기에구원을받은성도들은십자가에달리신예수그리스도의모습속에서자신을발견해야한다. 십자가에달려야할사람은바로우리들이기때문이다. 반대로우리들속에서예수그리스도의모습이보여야한다. 예수그리스도의의로움과거룩함이우리에게전가되었기때문이다. 바울은아담한사람으로인해죄가모든사람에게전가되었다고말한다. 듣은사람들은억울할지도모른다. 아무나쁜일도하지않았는데죄가전가되었고죄인이되었으니말이다. 하지만그반대의경우에대해서는별로깊이생각하지않는경향이있다. 예수님의십자가의죽음은단지지식에불과하고교회에다니는많은분들도예수그리스도의십자가의죽음에대한깊은묵상이없다. 예수님께나의모든죄가전가되어그분이대신심판을받았다. 필자는죄의전가에대해가장잘설명하고있는성경본문은레위기 16 장이라말하고싶다. 5 이스라엘자손의회중에게서속죄제물을위하여수염소둘과번제물을위하여수양하나를취할찌니라 6 아론은자기를위한속죄제의수송아지를드리되자기와권속을위하여속죄하고 7 또그두염소를취하여회막문여호와앞에두고 8 두염소를위하여제비뽑되한제비는여호와를위하고한제비는아사셀을위하여할찌며 9 아론은여호와를위하여제비뽑은염소를속죄제로드리고 10 아사셀을위하여제비뽑은염소는산대로여호와앞에두었다가그것으로속죄하고아사셀을위하여광야로보낼찌니라 ( 레 16:5-10). 13

두마리의염소는아무런죄가없다. 그염소들은이스라엘회중의죄때문에죽어야하고광야로보내져야한다. 한마리는제단에서죽어야하고다른한마리는광야에서죽어야한다. 둘모두백성들의죄때문이다. 염소를잡을때에제사장은염소의머리에안수를해야한다. 안수는백성들의모든죄를염소에게전가시키는행위다. 안수를하는순간백성들의모든죄가염소에게전가된다. 그런데왜염소를두마리선택했을까? 이스라엘공동체가지은죄에대한속죄가목적이라면하나님께제물로한마리만드리면될일이다. 공연히번거롭게한마리를더가져다가그의머리에안수를하고광야로보낼필요가없다. 그럼에도불구하고성경은두마리를골라서한마리는제물로잡고한마리는여호와앞에두었다가나중에광야로보내라고한다. 그런데레위기 16 장에는좀이상해보이는내용이기록되어있다. 바로 아사셀을위하여 라는말이다. 8 절에서 10 절까지 아사셀을위하여 라는말이반복해서나온다. 도대체이게무슨의미일까? 레위기연구의가장권위있는학자중하나인제이콥밀그롬 (Jacob Milgrom) 이레위기주석에서설명하고있는내용이매우설득력이있다. 그책에서그는이렇게말하고있다. 속죄는단지죄의용서만을의미하는게아니라죄의근원을없애는행위까지를모두포함한다. 더러움을제거하는것, 불의를제거하는것만으로온전히죄를없앨수는없다. 죄의현상뿐만아니라죄의근원까지제거해야한다. 구약시대에죄의근원을해결하는방법은저주, 파괴, 추방세가지였다. 따라서 아사셀을위하여 라는말은바로 죄문제를근본적으로해결하기위해서 라는뜻이다. 그래서한마리염소는죽여서속죄를하고, 다른한마리는공동체의죄의근원을전가하여광야로내다버리는것이다. 이런관점에서보면예수님이십자가에서죽으신것은단지우리의잘못이나실수를전가받아제물로드려진것이상의의미를가진다. 우리는죄를용서받았을뿐만아니라하나님앞에서다시는의를박탈당하지않는존재가되었다. 예수님이우리죄의근원이되는모든것을짊어지고죽으셨기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우리는하나님앞에당당하게설수있다. 예수님이우리에게주신의로움과거룩함은일시적인것이아니다. 인간들이죄를짓고실수하고넘어진다해도그의로움이손상되거나거룩함이훼손되지않는다. 그리스도의의로움은영원한의로움이고, 그의거룩함은이세상무엇으로도훼손될수없는항구적인것이기때문이다. 그렇기에예수님의십자가사역을통해우리는하나님앞에서온전한사람이된다. 여기서히브리서의말씀을들어보자. 10 이뜻을좇아예수그리스도의몸을단번에드리심으로말미암아우리가거룩함을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매일서서섬기며자주같은제사를드리되이제사는언제든지죄를없게하지못하거니와 12 오직그리스도는죄를위하여한영원한제사를드리시고하나님우편에앉으사 13 그후에자기원수들로자기발등상이되게하실때까지기다리시나니 14 저가한제물로거룩하게된자들을영원히온전케하셨느니라 ( 히 10:10-14). 예수님이자기몸을단번에드리심으로말미암아우리가거룩함을얻었다. 그래서우리는더이상우리의처지나행위와상관없이거룩한존재다. 그것이하나님의선언이다. 그리스도가제물이되어우리를거룩하게하셨을뿐아니라죄의근원까지제거하셨기때문에우리는영원히온전케되었다. 이땅에서살아가는동안우리는때론실패할수도있고, 다른사람들에게비난받을만한일을저지를수도있다. 하지만설령그렇다고할지라도그것으로인해우리의의로움이나거룩함이훼손되는것은아니다. 당신은그사실을믿는가? 묵상을위한질문 흠없는제물로속죄제를드려야하는이유는무엇때문일까요? 예수님의죽으심으로우리에게전가된것은무엇입니까? 그것이당신에게어떤의미가있습니까? 14

율법의양면성 ( 토요일 ) 오늘의본문 ( 롬 5:20~21) 20 νόμος δὲ παρεισῆλθεν, ( 율법이개입했다 ) ἵνα πλεονάσῃ τὸ παράπτωμα ( 그결과죄가더하여졌다 ) οὗ δὲ ἐπλεόνασεν ἡ ἁμαρτία, ( 그러나죄가많은곳에 ) ὑπερεπερίσσευσεν ἡ χάρις, ( 은혜가넘쳤다 ) 21 ἵνα ὥσπερ ἐβασίλευσεν ἡ ἁμαρτία ἐν τῷ θανάτῳ, ( 사망안에서죄가지배했던것처럼 ) οὕτως καὶ ἡ χάρις βασιλεύσῃ ( 그결과은혜가지배한다 ) διὰ δικαιοσύνης ( 의를통하여 ) εἰς ζωὴν αἰώνιον ( 영생으로 ) διὰ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τοῦ κυρίου ἡμῶν. ( 우리주예수그리스도를통하여 ) 묵상을위한성경이야기 율법은양날의칼이다. 율법은인간들을상대화한다. 율법을지켜서자신의의를입증할수있다고믿는사람들에게율법은그들을포장하는도구가된다. 그들에게율법만큼매력적인것인것은없다. 이들은될수있는한율법을촘촘하게만들어서자신들의삶모두를율법을통해설명하고싶어한다. 사도바울도한때율법을그렇게이해했다. 그래서은혜로구원을얻는다고생각하는사람들을모두적으로여겼다. 사도바울은예수그리스도를믿기전에율법을매력적으로여기고그것으로자신의의를입증하려고했던사람이었다. 그는훗날율법주의를강요하는유대교출신그리스도인들의잘못된생각을비판하면서자신이얼마나율법에철저했는지에대해이렇게고백했다. 13 내가이전에유대교에있을때에행한일을너희가들었거니와하나님의교회를심히핍박하여잔해하고 14 내가내동족중여러연갑자보다유대교를지나치게믿어내조상의유전에대하여더욱열심이있었으나 ( 갈 1:13-14). 바울은율법을철저하게지켰다. 율법을지키는일에는이골이날정도였다. 율법을모두지킨사람들은율법이아닌오직그리스도의은혜에의존하는사람들을두고볼수없었다. 열심히노력해서율법을지켜내기는커녕자기들멋대로은혜운운하며율법을하찮은것으로생각하는불의한자들이라여겼기때문이다. 할례를무시하고, 율법에정한절기를제대로지키지도않으며, 율법에서금한음식들을아무거리낌없이먹는이들을보면하나님을모독하는것같아도저히참을수가없었다. 바울은이렇게율법이아니라그리스도를통해의로움을얻으려는사람들을핍박하는데앞장섰다. 그리스도를만나기전바울에게율법은자신을내세울수있는대단히매력적인도구였고, 자신은그율법을성공적으로지켜내고있다고자신했다. 그는빌립보서에서자신이율법을얼마나철저하게지켰는지에대해이렇게적고있다. 4 그러나나도육체를신뢰할만하니만일누구든지다른이가육체를신뢰할것이있는줄로생각하면나는더욱그러하리니 5 내가팔일만에할례를받고이스라엘의족속이요베냐민의지파요히브리인중의히브리인이요율법으로는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교회를핍박하고율법의의로는흠이없는자로라 ( 빌 3:4-6). 15

율법에의존해서자신의의를입증하려는사람들은바로그런이유로구원에이르지못한다. 왜나하면하나님은하나님의자녀에게인간의의가아닌하나님의의를요구하시기때문이다. 율법을도구삼아열심히율법을지키는사람들은세상에서칭찬받을지는몰라도하나님으로부터는멀어지게된다. 바울은그러한사람들을율법에속은사람들이라말한다. 율법으로의를행하려고했는데도리어그율법으로의가아닌죄를짓게되었다는말이다. 인간의세계관으로는이해하기힘들겠지만인간의열심이오히려하나님께는죄가될수있다는말이다. 바울은율법이라는함정에갇혀있는인간의실존에대해이렇게설명한다. 9 전에법을깨닫지못할때에는내가살았더니계명이이르매죄는살아나고나는죽었도다 10 생명에이르게할그계명이내게대하여도리어사망에이르게하는것이되었도다 11 죄가기회를타서계명으로말미암아나를속이고그것으로나를죽였는지라 12 이로보건대율법도거룩하며계명도거룩하며의로우며선하도다 13 그런즉선한것이내게사망이되었느뇨그럴수없느니라오직죄가죄로드러나기위하여선한그것으로말미암아나를죽게만들었으니이는계명으로말미암아죄로심히죄되게하려함이니라 14 우리가율법은신령한줄알거니와나는육신에속하여죄아래팔렸도다 ( 롬 7:9-14). 바울의이고백은그가방탕한삶을살았다는말이아니다. 그가죄아래팔렸다는것은율법의진정한의미를깨닫지못하고단지그것을지키는것으로자신의의를입증하려한게죄라는뜻이다. 자기스스로의능력으로의롭게되려하다가도리어예수그리스도께서십자가에서이룬의를버리는그것이죄다. 바울이그사실을깨달았을때얼마나혼란스러웠을까? 율법의행위를기준으로보면사도바울은죄가없다. 그는스스로그렇게생각했다. 그런그가율법의진정한의미를강조하고나섰다. 율법은인간을의로움으로인도하는수단이아니라율법이오히려인간으로하여금죄를더하게한다고했다. 다시말해율법은인간을의가아니라죄가운데로이끈다는뜻이다. 율법의의로는흠이없는자라고자부했던바울이율법이개입하면죄가더하여진다고한것은율법은지켜도죄고, 어겨도죄라는뜻으로한말이다. 율법을어기는건명백히죄다. 그런데율법을지키는게왜죄가되는가? 그이유는율법을지켜내면도리어자신이죄인임을깨닫지못하게되고그결과그리스도로부터멀어지게되기때문이다. 그러니결국엔지키나안지키나율법의행위로는인간은죄인일뿐이다. 율법이개입하고나서그로인해죄가더해졌다는말은율법은어떠한경우라도인간을죄인으로만든다는말과같다. 인간들스스로가죄인임을인정하든안하든전혀상관없다. 하나님은인간들과는전혀다른척도로죄를판단하시기때문이다. 율법으로인해자신의죄를깨달은사람들은율법이순기능을하고있는셈이다. 율법은죄인들을그리스도께로인도하는몽학선생이기때문이다. 그런데율법으로자신의의를입증하고있는사람들에게율법은독약이다. 율법이그를그리스도께인도해야하는데도리어그리스도께로가는길을막고있기때문이다. 당신은어떤가? 율법으로자신의의를입증하고다른이들과비교하여자신의의를자랑하고있다면당신은아직그리스도와상관이없는사람이다. 그러나율법으로자기가죄인임을깨닫고스스로의능력으로는그죄를어떻게할수없다는사실을알게됐다면, 그리고그로인해예수그리스도께로인도됐다면당신은분명하나님의자녀가맞다. 당신은지금어느쪽에서있는가? 묵상을위한질문 당신은율법을어떤시각으로바라보고있습니까? 당신은율법으로예수그리스도께로인도되었습니까? 아니면율법을지켜내어스스로의를입증하려하고있습니까? 지금당신에게율법은어떤기능을하고있습니까?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