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 다시 ‘해뜰 날’



Similar documents
2저널(2월호)0327.ok :40 PM 페이지23 서 품질에 혼을 담아 최고의 명품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여수화력 직 DK 한국동서발전 대한민국 동반성장의 새 길을 열다 원들이 효율개선, 정비편의성 향상,

+ 세계 에너지시장 전망(WEO 2014) 그림 3 지역 및 에너지원별 1차 에너지 수요 증가율 그림 4 최종 에너지 소비량 중 에너지원별 점유율 시장 전망에서 세계 GDP 성장률은 연평균 3.4% 인 증가를 선도하겠지만 이후에는 인도가 지배적인 역할 구는 0.9% 증

2009_KEEI_연차보고서

신성장동력업종및품목분류 ( 안 )

현안과과제_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_ hwp

Microsoft Word doc

2015 년신재생에너지산업어떻게될것인가? Q ( 단위 : 백만달러 ) First Solar 2, , , , Yingli 1, ,332-42

태양광산업 경쟁력조사.hwp

01업체광고1407

2저널(11월호).ok :36 PM 페이지25 DK 이 높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물을 구하러 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본 사업은 한국남동발전 다닐 정도로 식수난이 심각한 만큼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 이 타당성 검토(Fea

Microsoft Word - 7FAB038F.doc

11.9 기사스크랩

_1.hwp

È޴ϵåA4±â¼Û

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pdf..

<B3B2C0E7C7F62E687770>


< B3E2C0E7BCF6C1A4C0FCB8C128C8ABBAB8BFEB292E687770>

Y Z X Y Z X () () 1. 3

11+12¿ùÈ£-ÃÖÁ¾

Microsoft Word - OCI_ _mxAKGmU9A14wkmFWyUcS

- 2 -

+ 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내외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천연 2 감축 로드맵 수립 원칙 및 방법 가스와 중유 순으로 배출 비중이 높다. 따라서 석탄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 발 감축 로드맵은 가장 현실적인 접근을 위해

<5BB0EDB3ADB5B55D B3E2B4EBBAF12DB0ED312D312DC1DFB0A32DC0B6C7D5B0FAC7D02D28312E BAF2B9F0B0FA20BFF8C0DAC0C720C7FCBCBA2D D3135B9AEC7D72E687770>

4±Ç_DMB_3Â÷ º¹»ç


신영_플랜업0904내지_출력

11.9 기사스크랩

녹색요금과제 평가용 최종보고서.hwp

오토 2, 3월호 내지최종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B1B9BEEE412E687770>

< > 수출기업업황평가지수추이

DocHdl2OnPREPRESStmpTarget

<C0CCBCF8BFE42DB1B3C1A4BFCFB7E12DB1E8B9CCBCB12DC0DBBCBAC0DAB0CBC1F5BFCFB7E12DB8D3B8AEB8BBB3BBBACEC0DAB0CBC1F52E687770>

<3034BFEDC0CFBDC2C3B5C7CFB4C2C1DFB1B9BFECB8AEC0C7BCF6C3E2BDC3C0E52E687770>

* pb61۲õðÀÚÀ̳ʸ

(연합뉴스) 마이더스


8 2/7

**09콘텐츠산업백서_1 2

행운태양광협동조합 3 그린쏠라에너지 김문수 서울노원구 서울 모듈 ( 거치형 ) , , ,000 한화큐셀 (Q.POWER-G5 KR1 260) x991x 모듈 ( 거치형

2011_LG»ó»ç_ÃÖÁ¾

Microsoft Word _Type2_산업_화학.doc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플레이북 여기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YouTube 소개 2. YouTube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채널 만들기 3. 눈길을 끄는 동영상 만들기 4. 고객의 액션 유도하기 5. 비즈니스에 중요한 잠재고객에게 더 많이 도달하기

,. 2 차세대태양전지민 관합동간담회

<C1DF29B1E2BCFAA1A4B0A1C1A420A8E85FB1B3BBE7BFEB20C1F6B5B5BCAD2E706466>

ps

전방산업 수주 구성 변화 11년 들어 가스, 발전, 화학 해외수주 늘어나고 있어 밸브, 피팅업체 실적 개선 기대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수주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스, 발전, 화학시설에 대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피팅, 밸브 업체로서는 Stainless 소재

ps

_¸ñÂ÷(02¿ù)


ITFGc03ÖÁ¾š

설치가격서울시정격효율크기 mm 무게인증전기공사업연락처보급제품설비용량 (w) ( 원 ) 보조금 ( 원 ) (%) ( 가로x세로x두께 ) (kg) 년도 행운태양광협동조합 3 그린쏠라에너지 김문수 서울노원구 서울 모듈 ( 거치형 ) 260 5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목 차 1. LED/ 광 1 2. 자동차 의료기기 정보가전 플랜트엔지니어링 생산시스템 조선 로봇 화학공정 세라믹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hwp

°¨Á¤Æò°¡

최종보고서-2011년_태양광등_FIT_개선연구_최종.hwp

11.9 기사스크랩

01정책백서목차(1~18)

이란

<C3E6B3B2B1B3C0B C8A32DC5BEC0E7BFEB28C0DBB0D4292D332E706466>

에너지절약_수정

SIGIL 완벽입문


지발홍보책_도비라목차_0125

178È£pdf

2017 경영학회_브로셔 내지

나하나로 5호

ICT EXPERT INTERVIEW ITS/ ICT?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 Nomadic 단말 통신(V2P) 차량 간 통신(V2V) IVN IVN [ 1] ITS/ ICT TTA Journal Vol.160 l 9

?

untitled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연구위원 김 현 아 연구위원 허 윤 경 연구원 엄 근 용

13대 목 216 년 2 월 주력목의 수출 증감 요인 ㅇ 전년 2 월은 고가 해양플랜트가 다수 포함되었으나, 금년 2 월은 상선 위주 수출로 수출 감소 선박류 (-46.%) ㅇ (선가지수) 7 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13 년 발주량 증가로 단 상승, 하지만 14 년

2013unihangulchar {45380} 2unihangulchar {54617}unihangulchar {44592} unihangulchar {49328}unihangulchar {50629}unihangulchar {51312}unihangulchar {51

(강의자료)구매단가 절감 전략 및 예상효과


01¸é¼öÁ¤

연구노트

m (-6933, `12.5.2) ( ),,,,.,. 2 2 ( ) 1 2 (( 高 ) M10 110) 2,280, H, H.. - (, ) H, H, H. - ( 引拔 ), H,. (-6933, `12.5.2) ( ),. 3 (2,280), (, ) ( 共

Microsoft Word _Type2_기업_LG디스플레이.doc

2016년_3분기_태양광산업_동향_암호화해제.hwp

11.9 기사스크랩

Art & Technology #5: 3D 프린팅 - Art World | 현대자동차

레이아웃 1

ÀÚ¿øºÀ»ç-2010°¡À»°Ü¿ï-3

제 3 호 ('17 년 3 월 ) [ 사업확장 ] - 2 -

c04....

0.筌≪럩??袁ⓓ?紐껋젾 筌

목 차 Ⅰ. 사업개요 5 1. 사업배경및목적 5 2. 사업내용 8 Ⅱ. 국내목재산업트렌드분석및미래시장예측 9 1. 국내외산업동향 9 2. 국내목재산업트렌드분석및미래시장예측 목재제품의종류 국내목재산업현황 목재산업트렌드분석및미래시

¼Òâ¹Ý¹®Áý¿ø°í.hwp

2016년 신호등 1월호 내지(1219).indd

2 Journal of Disaster Prevention

152*220

국어 순화의 역사와 전망

MRIO (25..,..).hwp

성인지통계


Transcription:

한국먹여 살릴 新 사업은 무인 車 태양광 탄소섬유 동아일보 박형준 기자,정세진기자 2015-08-19 [광복 70년][광복 100년의 미래/오피니언 리더 설문]분야별 제언<3>산업 기업은무인화 및 스마트화에 대한 연구개발(R&D) 에 주력하라. 광복 7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직 기업 대표와 경제연구소장 등 국내 산업 분야 오피니언 리더 10명은 향후 30년 뒤인 2045 년을 대비해 신( 新 )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 이같이 주문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 부족 오피니언 리더 10명 중 7명은 2045 년을 대비한 주요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준비 수준 에대해 보통 이라고평가했 다.3명은 못하고 있다 고점수를 줬다. 잘하고있다 고답한 이는 1명도 없었다. 동아일보가 10여 개 주요 그룹을 취재한 결과 대부분 장기적인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10대 그룹 중 30년 뒤인 2045 년 신성장 동력에 대해 자신 있게 이것 이라고꼽은 그룹은 한 곳도 없었다.10대 그룹의 한 관계 자는 국내외기업 환경이 시시각각으로 바뀌기 때문에 30년 후를 내다보고 지금부터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기는 쉽 지 않다 고털어놨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주요그룹이 신성장 동력 준비를 잘 못 하는 이유 에대해 신성장동력 발굴의 어려움 (70%) 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단기성과에 치중하기 때문 (20%), 신성장동력 육성보다 성공 모델을 따라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 (10%) 순이었다. 무인화와 스마트화가 강세 아직 두드러진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지만 주요 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그룹은 2010 년 바이오,의료기기,자동차용 전지,태양전지,발광다이오드(LED)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설정했 다.5년이 지난 현재 삼성은 태양전지 사업을 종료하고 LED사업도 축소하는 등 일부를 조정했다.하지만 삼성 측 은 기존바이오,의료기기,자동차용 전지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을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추가해 집중 개발하고 있다 고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의이동 수단은 어떻게 변할까 라는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면서 스마트카와 자율 주행차,친 환경차를 신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이에 맞춰 정보기술(IT) 과 자동차의 융합,무인 주행,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 화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력을 모으고 있다. 무인화 혹은 스마트화 관련 사업은 10개 주요 그룹 중 5개 그룹이 미래 성장 사업으로 꼽을 정도로 신성장 동력의 주류를 형성했다.현대중공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을 선박에 적용해 선박의 운항이나 안전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선 박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군수 및 방위 물자 관련 사업이 많은 한화는 민간과 국방 분야 모두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무인화 시대 를 준비하고 있다.실제 한화테크윈은 8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석 박사 연구 인력이 역량을 집중해 지상용 감시 정찰 이동 로봇을 개발했다.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 대해선 오피니언 리더들의 생각도 비슷했다.2045 년 신성장 동력 분야(2개 응답)로 무인 자 동차 등 무인화,스마트화 분야(30%) 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태양광 등 자연 에너지(25%), 탄소섬유 등 신소재 (15%), 바이오와 제약(15%), 친환경 분야(10%) 등 순이었다. R&D와 정부 지원 필수 오피니언 리더 10명 중 4명은 현 시점에서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 준비를 위해 해야 할 것으로 R&D에 주력 을꼽 았고,다른 4명은 정부의체계적,장기적 지원 을꼽았다. 신성장동력 및 전략 관련 부서 강화 를꼽은 이도 2명 이다. 박소연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래산업팀장은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개발하는 주체는 기업이지만 정부의 지원책이 결 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며 새로운 사업을 막는 규제들을 과감히 풀고 대규모 R&D에 대해 세제 혜택을 확대한 다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 줄 수 있다 고말했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신성장 동력 관련 부서 강화를 주문했지만 주요 그룹들 중 전담 부서를 갖춘 곳은 많지 않았다. 삼성그룹의 경우 2009 년 기존 신사업추진팀을 신사업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전담시켰다.

하지만 추진단은 2010 년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한 뒤 2013 년 하반기에 해체됐다.지금은 계열사별로 신사업을 구 체화하고 있다. LG도 현재 계열사별로 성장 동력을 챙기고 있다.다만 계열사별로 흩어진 R&D 조직을 통합해 2020 년에 완공하는 마곡LG사이언스 파크 에집결시켜 향후 LG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핵심 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中,IT-로봇 등 10대 제조업 집중육성 해외의 신성장동력 발굴 해외에서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거쳐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 다.정부가 나서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대표적 정책으로는 일본의 산업활력법 을꼽을 수 있다. 1999 년에 제정된 이 법은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금을 줄여 주고 금융 지원이나 기업결합 심사 기간을 단축해 주는 등 행정 절차를 쉽게 해 주는 게 주요 내용이다.제정 당시에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에만 적용되다 2003 년에는 설비투자,2007 년에는 기술개발,2009 년엔 저탄소 에너지 절감 분야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기 업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이 덕분에 도요타와 닛산 신일본제철 소니 산요 스미토모금속 등 일본 대기업들은 신속히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분야로 쉽게 진출할 수 있었다.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이 연구 소는 67개 개별 연구소를 둔 독일의 대표적인 정부 연구소이자 유럽 내 최대의 응용과학기술 연구기관이다.직원 2 만3000여 명 대부분이 자연과학자나 공학자다.연간 예산의 3분의 1은 독일 정부와 주 정부의 지원으로,나머지 3 분의 2는 민간 및 공공 분야의 위탁 연구를 통해 마련한 돈으로 운영된다.민간 분야로부터 받는 돈이 많은 프라운 호퍼연구소는 응용 기술을 기업들에 제공할 동기가 클 수밖에 없다.이 덕분에 2012 년 기준 696건의 독일 발명품 중 499건이 프라운호퍼연구소 산하 기관 특허를 활용했다.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로 기업을 스핀오프(분사)하는 것 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한 대기업 관계자는 한국에서도정부 지원을 받는 출연연구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받고 있지만 몇 년마다 기관장이 바뀌는 한국에서 수십 년간 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모험적인 연구개발(R&D) 을 하는 프 라운호퍼연구소만큼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고말했다. 최근에는 한중일의 산업 분야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국과 일본 정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 고 있다.중국은 올해 5월 국무원 주도로 10대 제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해 독일 일본과 같은 반열의 제조업 강대국 이 되겠다는 중국제조 2025계획 을내놨다.이를 통해 차세대 정보기술(IT) 과 로봇 및 항공 우주 해양 설비,신에 너지산업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일본도 아베 신조( 安 倍 晋 三 )총리가 집권한 후 경제산업성과 경제단체인 게이 단렌( 經 團 連 )과 함께 협의해 다양한 산업 정책을 펴고 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2050 년 세계발전량 16%태양광이 차지" 서양덕 기자syd6162@ekn.kr 2015.08.12 [에너지경제 서양덕 기자]국제에너지기구는 2050 년까지 전 세계 발전량의 16%를 태양광이 차지할 것이라고 했 다.2016~2017 년 세계 태양광발전 시장 규모가 1100 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소규모 태양광발전 사 업자들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현 제도에 대해 정부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소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자가 정부에 RPS제도 개선 및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현행 RPS 운영방안으 로는 사업을 유지하는 것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라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RPS제도는 의무화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을 확산하고자하는 취지지만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태 양광업계 수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공급인증서 가격변동이 불확실하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RPS의 전면적 제 도 개선이 어려우면 최소한 소규모 발전사 사업자를 위한 최소가격 보장제 등의 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는 태양광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이 3년 만에 3분의 1수준으로 폭락한 데 대해 RPS폐지 요구 성명서를 낸 바 있다.그 후 상황은 변하지 않은 반면 REC기준단가가 7만원대로 폭락해 현물시장 거래물량이 대폭 늘기도 했다. 당시 한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는 "파산에 직면한 소규모 사업자를 위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 고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제도 개선 주장에 대해 상황을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앞으 로 경쟁력이 취약한 소규모 신재생사업자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산업과 세계 시장을 고려해 정부가 하루 빨리 제도 보완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했 다. <저작권자 c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너지와 환경이 미래경제다>

15년 뒤엔 태양광발전 전기차 세상-'에너지 혁명 2030' 한국경제 인현우 기자 2015.08.14 청정에너지ㆍ전기자동차 전문가이자 미래학자인 토니 세바는 2010 년 자신의 저서 솔라트릴리 언스 에서 태양광발전이 차세대 주력 에너지가 되고 수십 조원의 새 에너지 시장을 창출하리라 예측했다.이 때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4년 뒤 그가 에너지 혁명 2030 을 출판했 을 때 세계 태양광발전 용량은 2010 년 4만MW에서 2013 년 14만MW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세바는 이 책에서 더 과감한 미래예측을 한다.2030 년이면 화력발전이 태양광발전으로 완전히 대체된다는 것이다.태양광패널 생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전력 생산이 효율화하고 비용은 떨어 져 태양광발전이 확산된다.패널이 많이 공급될수록 기술혁신 속도는 더 빨라진다.이런 선순환 덕분에 태양광패널 가격은 1970년 와트당 100달러에서 현재 와트당 65센트로,154분의 1까지 떨어졌다. 사람들은 대량 공급된 태양광패널을 주택과 상업건물 옥상에 설치해 필요 전력을 자체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태양광발전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경직된 제도와 거대 전력회사들인 데,그마저도 15년 안에 완전히 붕괴되리라는 게 세바의 예측이다. 전기자동차의 미래도 낙관적이다.세바는 전기자동차가 기본적으로 컴퓨터이기에 성능이 18개월 마다 2배로 증가하는 무어의 법칙 이적용된다고 봤다.그의 예측에 따르면 2030 년에는 휘발유 자동차가 전기자동차로 완전히 대체된다.또한 자율주행 기능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할 뿐 아니라 누구나 어떤 자동차든 운전할 수 있게 되면서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고 임대하는 형태가 퍼질 것 으로 전망된다. 실리콘밸리 기업가 출신인 세바는 기술 혁신에 따라 기존 산업이 붕괴되는 현장을 직접 목도했 다.그는 원자력ㆍ석유ㆍ천연가스ㆍ석탄과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태양광의 기술 개선 속도를 따라 가지 못해 결국 추락할 것이라고 말한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태양광산업 다시 해뜰날 황태호기자 2015-08-20 생산원가는 확 떨어지고 수요 기지개 수익성 개선되자 경쟁 재점화 18일 방문한 충북 음성군 금왕읍 대금로의 한화큐셀 모듈공장.커다란 책상 크기의 태양광 패널이 150m길이의 라 인을 따라 이동하며 조립되고 있다.이달 초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곳은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한 태양광 셀 (Cell) 을 72개씩 한 판으로 붙여 만든 최종 제품인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곳이다.연간 생산용량이 250MW( 메가와 트)규모의 1라인은 풀가동되고 있다. 홍정권 한화큐셀 음성사업장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이 부산항을 통해 9월 초부터 미국으로 운송된다 며 시험가동때 50%대였던 수율( 收 率 원료투입량 대비 제품 산출량)이 현재 97 98%수준까지 올라갔다 고설명 했다.한화큐셀은 올해 4월 미국 2위 발전기업인 넥스트에라와 1조 원대인 1.5GW( 기가와트)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급속한 단가 하락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태양광 산업에 볕이 들고 있다.인도,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회복 되면서 생산원가와 비슷한 속도로 폭락하던 태양광 셀 판매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돼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다.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태양광 업계의 경쟁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태양광 시장은 2010 2012 년 극심한 공급 과잉으로 한 해 30 40%씩 평균 판매단가(ASP) 가 폭락했으나 최근 분위 기가 완전히 달라졌다.1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와트(W)당 태양광 셀 ASP는 0.38 달러를 기록한 후 2019 년까지 0.30 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생산원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생산기업의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태양광 셀은 폴리실리콘 소재를 가공한 웨이퍼에 태양광 발전 기능을 넣은 반( 半 )제품으로 이 셀을 결합하면 완제품인 모듈이 된다. 셀 가격 하락세가 둔화된 건 2010 2012 년 독일 큐셀(한화가 인수),미국 솔린드라,중국 선텍 등 일부 기업이 파 산하거나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1차 구조조정 을겪은 데다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태양광 제 품 최대 수요국이던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도 2020 년까지 태양광 전력 생산량을 4GW( 지난해 말 기준)에서 100GW 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상황이 변하자 셀 생산 용량 기준으로 세계 1위(3.7GW) 인 한화큐셀을 비롯해 각국 업체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한화큐셀은 8월 충북 음성 모듈공장 1라인을 본격 가동한 데 이어 2라인은 시험 가동 중이다.또 연 간 생산용량 1GW규모의 증설을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도록 터를 닦고 있다.내년 초 충북 진천 셀 공장까지 완공 되면 충북 지역에 셀-모듈로 이어지는 대규모 일관생산체제가 구축되면서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 된다. 최대 태양광 제품 생산국인 중국 기업들도 공격적인 출하량 확대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세계 1위 태양광 모듈 기업인 트리나솔라는 올해 지난해보다 약 1GW이상 늘어난 4.5GW규모의 모듈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업 계는 파악하고 있다.2위인 잉리그린에너지와 3위 캐나디안솔라 역시 전년 대비 0.5 1GW이상의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한화큐셀은 이들에 이어 모듈 생산 4위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한화가폴리실리콘 소재부터 모듈 생산까지 일관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품질 경쟁력에 서 앞설 수 있다 며 다만공급 과잉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다시 악화될 우려도 얼마든지 상존한다 고분석했다. 음성=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태양광 발전소, 노후재테크 상품으로 눈길 신재생 에너지 보급 목표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 2015-08-19한석주 기자 은행금리의 하락이 이어지고 안정적인 노후대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신재생 에너지 투자 분야가 노후를 대비 하기 위한 투자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이에 따라 태양광,풍력,조력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 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태양전지를 이용하여 태양빛을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하는 태양 광 발전사업이 특히 눈에 띈다.공기업인 한국전력으로부터 매전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것은 물론 수익률도 높고 정부가 2030 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보급목표를 11%를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상당히 밝기 때문. 일본의 경우,태양광 발전사업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노후상품으로 이미 호황을 누리고 있으 며,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도 대규모 태양광을 설립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2015 년 세계 태양광시장은 전년대비 28%성장한 58GW에 달할 것으로 예 상하며 중국 17.5GW, 일본 11GW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사업가능여부,인허가 등이 워낙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개인이 단독으로 시 작하기에는 상당한 기간과 예산이 필요하다.이에 최근에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분양 받아 신재생 에너지 사업 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태양광발전사업 전문 업체인 현대태양광은 부동산 개발,태양광발전사업 시행/시공 등의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충남 청양에 1.4MW 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단지를 분양 중이다.태양광발전소 분양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단지를 100kw 단위로 분할하여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토지,시설,인허가 비용 등이 포함된 가격으 로 분양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현대태양광 관계자는 "개인으로 소규모 발전소를 운영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대규모 발전소를 분양 받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관리가 용이하고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청양 태양광발전단지는 위치적인 장점을 갖고 있고,수익률과 관리 측면에서도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아 태양광 발전 분양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덧붙였다. 태양광산업 침체터널 벗어났다 인도 중동서 선전 OCI 한화케미칼 등 실적 크게 개선 안희민 기자ahm@ekn.kr 2015.08.18

태양광 산업이 부활했다.국제 수요 상승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속속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사진은 글로벌 태양광 수요.그래 프=IHT [에너지경제 안희민 기자]태양광 산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광 셀모듈 등 전 분야에 걸쳐 국내 주요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이 확연히 개선됐다. 인도 시장의 확대 등에 힘입어 향후 미래 전망도 밝다.이에 따라 한화큐셀의 영업이익 전환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업 OCI는 13일 영업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정정공시를 발표했다.이 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액은 7436 억9000 만원으로 전기 대비 6.2%, 전년동기 대비 5%증가했다.영업이익은 62억1900 만원 전 기대비 8.7%감소,전년동기대비 78.6% 감소했지만 지배기업 소유지분 순이익이 49억6500 만원 흑자전환했다. 한화케미칼도 마찬가지였다. 2분기 매출액은 2조86억5200 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3%줄어들었지만 전기대비 9.35% 늘어났다.특히 영업이익은 937억3900 만원으로 전기대비 265.47%, 전년대비 327.37% 폭증했다.지배기업 소유지분 순이익도 354억5000 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화케미칼의 선전은 반기보고서를 보면 더욱 뚜렷해진다.올해 반기 영업이익이 838억원으로 1억원을 기록한 작년 보다 무려 838배 늘었다. 잉곳웨이퍼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도 마찬가지다.웅진에너지는 13일 펴낸 반기보고서에서 매출액 911억4800 만원, 영업이익 31억5700 만원(연결재무재표 기준)을 기록했다.자회사를 제외한 실적(포괄재무제표)를 보면 올해 반기 영 업이익이 31억5731 만원을 기록해 85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본 작년 반기보다 확연히 실적이 개선됐다.최근 3개월 실적도 2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53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작년와 좋은 대비를 이루고 있다. 현재 법정관리 상태인 넥솔론도 확연한 실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17일 반기보고서를 낸 넥솔론은 매출이 3분의 1가량 줄어들었지만 반기 영업손실은 283억원대로 작년보다 40억원 가량 증가했다.하지만 3개월 영업손실은 142

억원대로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어 재무상태가 개선되고 있었다. 태양광 셀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신성솔라에너지도 마찬가지다.17일 반기보고서를 낸 신성솔라에너지는 매출액 821 억604만원으로 작년 반기보다 3억원 가량 소폭 줄었지만 14억4376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작년 반기엔 28억9870 만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에스에너지도 흑자가 시현된 반기보고서를 냈다.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전반가량 줄어들었지만 그 사이 계열사가 늘 어나거나 통폐합된 사실을 볼 때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1382억4186만원으로 작년보다 20억 가량 줄어들었다.영업이익은 23억2513 만원으로 작년 58 억8023 만원보다 줄어든 수치다.그 사이 에스퓨얼셀이라는 연료전지 회사가 설립되고 에스파이낸스가 에스파워로 합병됐다. 한솔테크닉스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7일 반기보고서를 낸 한솔테크닉스는 올 상반기 2399 억844만원대 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3억6500 만원이다.작년 반기엔 매출액이 2841 억9926 만원,영업이익이 19억 3167 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이 영업이익을 실현하는지 여부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현재 한화큐셀은 올해 초 통합 법인으로 출발을 선언한 이후 계열사의 법인 통합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따라서 한화큐셀코리아의 명의로 작년 실 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만이 발표된 상태다. 한화큐셀코리아의 연결재무제표엔 미주,유럽,말레이시아,중국법인이 망라돼 있어 실질적으로 한화큐셀 전체의 실 적으로 보여진다.이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작년에 매출 2505 억7826 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83억 3653 만원을 기록했다.전년보다 20억 가량 늘어난 상태다. 그러나 올해 사정은 달라질 것이라고 업계와 한화큐셀 측이 공히 자신하고 있다.그간 한화큐셀은 미주와 인도 시 장에 대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맺었다. 강희찬 인천대 교수는 "국내 태양광 기업의 실적 개선은 이제 시작"이라며 "태양광이 점차 그리드 패러티에 접근하 고 있고 인도와 중동 시장이 선전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너지와 환경이 미래경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