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꽃 나눔 탐험기 쌍둥이 엄마 얼마나 기다렸던 날인지 모르겠습니다. 두 딸이 유치원 에 가는 첫날! 나에게도 자유 시간이 생기는구나 싶어 감 사했는데, 막상 그날이 되고 보니 두려움 반, 설렘 반에 잠 이 안 옵니다. 저는 쌍둥이 엄마입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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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핸드(삼침) 요일 및 2405 요일 시간, 및 요일 설정 1. 용두를 2의 위치로 당기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전날로 를 설정합니다. 2. 용두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전날로 요일을 설정합니다. 3. 용두를 3의 위치로 당기고 오늘 와 요일이 표시될 때까지 시계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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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버들꽃나루 사람들 2015. 4 제109호 발행일 2015년 4월 5일(주일) 발행인 이재철 편집인 100주년기념교회 소식지팀 2015년 교회 표어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요14:20) 주소 121-885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길 46 Tel 02) 332-9177 Fax 02) 332-9175 E-mail 100church@gmail.com (소식지) http://100church.org 사진/ 한승재(소식지팀) 버들꽃 칼럼 생명을 먹이는 오늘 고등학교 시절, 저는 주말요리사였습니다. 교회 사 무실에서 생활하셨던 전도사님은 매주 학생들에게 라면을 끓여 주셨습니다. 공부하던 두세 명을 대상 으로 시작한 식사모임이 규모가 커져 2, 30명이 되었 습니다. 그래서 매년 한 명을 주말요리사로 뽑아 주 방을 사용할 권한을 위임하셨습니다. 주말요리사는 최저 비용으로 최대 인원을 먹일 수 있는 특별한 레 시피를 전수받을 뿐 아니라, 쌓여있는 라면 박스와 냉장고 안의 식재료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었 습니다. 무엇보다 모두의 끼니를 믿고 맡긴다는 의미 였기에, 그 시절 고등부에선 큰 자랑거리가 되었습니 다. 더욱이 저는 1학년이었는데도 선택된 역대 최연소 요리사였습니다. 주말마다 60개 정도를 끓였으니 1년에 1,560개 이상의 라면을 함께 먹은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시 는 날 썩지 않은 몸으로 부활할 것이니 수고를 덜 어드리는 것 아니냐며 서로에게 우스갯소리를 던지기 도 했습니다. 신라면도 짜장라면도 끓여봤지만, 이 전의 요리사들과 다른 저만의 메뉴는 라볶이였습니 다. 20인분의 라볶이를 한 번에 만들려면 열 개의 라 면을 눕힐 수 있는 넓적한 냄비가 필요합니다. 바닥 에 고추장을 한 겹 깔고, 물은 라면 한 개를 넣었을 때 찰랑거릴 정도로 넣습니다. 라면스프 8개를 넣고 끓이다 라면을 두 겹으로 깔아줍니다. 2분쯤 지나 밑의 층이 익기 시작할 때 다진 마늘과 매운 고추를 올리고 뒤집습니다. 다시 2분쯤 끓이면 위의 면발을 다 먹기 전까지 밑의 면발이 서서히 익어 불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어묵이나 양파 같은 건더기는 기 지난 3월 첫 사회봉사주일 을 맞이하여 교우들이 중고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올해부터 분기별(3, 6, 9, 12월)로 실시하는 사회봉사주일에는 깨끗하고 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여러 구제기관과 해외 선교지에 전달할 예정이다.(편집부) 대할 수도 없는 유치한 요리였지만, 요리하는 제 등 뒤로 굶주린 영혼들이 침 흘리며 기다린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맛의 비결은 허기와 함께 낄낄거리던 친 구들이었겠지요. 아마 지금 다시 끓여본다면 그때의 맛은 나지 않을 것입니다. 건강에 전혀 도움 되지 않 는 그때가 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을까요? 신학교에 들어간 대학 1학년, 새가족반 교사가 되 었습니다. 등록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4주 간 복음을 전하고 반 배치를 했습니다. 어느 날 수 업 중 연락을 받았습니다. 대학영어 시간이었습니다. 맡고 있는 친구 중 하나가 남산으로 갔다는 목사 님의 메시지였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학교를 중퇴 하고, 지방에 있는 가족을 떠나 몸 하나 누일 동대 문 월세 방에 살던 형제였습니다. 에어컨 기사 보조 로 일을 배우며 손가락이 갈라져 피가 났지만 말없 이 선한 눈웃음을 짓던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더 이 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너무 외롭고 힘들다며. 모든 사람들 보는 앞에서 죽겠다고 남산으로 향했 다고 합니다. 그를 찾기 위해 지체 없이 지하철역으 로 향했습니다. 처음 가는 남산이 죽겠다는 사람 찾으러 간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남산을 싫어합니다. 담당 목사님과 만나, 여유롭게 산책하는 어르신들 과 행복하게 데이트하는 연인들을 제치고 정상까지 달렸습니다. 성곽 근처에서 서성이던 그 친구를 찾았 습니다. 목사님은 어깨동무를 하고 저는 손을 잡은 채로 벤치에 앉았습니다. 한참동안 말없이 하늘을 보았습니다. 밥은 먹었냐? / 아니요. / 집에 밥 솥은 있니? / 없는 데요. / 가자. 목사님은 그날 전 기밥솥 하나와 쌀 한 봉지를 사서 집까지 바래다 주셨습니다. 얼마 뒤, 생활이 어려워져 고향으로 내려 간다고 인사하던 그 친구는 분명 힘든 상황이었습 니다. 하지만 고맙다고 했습니다. 18년 전의 그 주방은 교회 재건축으로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15년 전의 그 밥솥은 수명이 다해 버려졌 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방에서 나오기 무섭게 달려들 던 그 친구들은 식구( 食 口 )라는 단어를 말할 때마다 떠오릅니다. 없는 돈을 털어 밥솥을 사셨던 목사님 은 지금도 제 삶에 사랑의 모범으로 남아 계십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식목일과 나눔주일이기 도 합니다. 먼 훗날 누군가에게 쉴 그늘이 되고 새 들에게 열매 먹이길 바라며 생명을 심는 날입니다. 지 금 내 수고의 의미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다음 세대 가 숨 쉴 수 있기를 바라며 삶을 나누는 기념일입니 다. 이천 년 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의 마음이 그랬습니다. 이제 그분의 살과 피를 먹고 새로운 생명을 살게 된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떼어줄 차례입니다. 유치한 레시피의 라볶이라도 괜찮습니다. 밥솥이 어렵다면 라면 한 박스는 어떻습니까. 작은 묘목이 언젠가 큰 나무가 될 것을 믿듯, 함께함으로 공동체가 세워지고 내 것을 나누며 부활의 기쁨이 이 어질 것입니다. 이광희 목사

버들꽃 나눔 탐험기 쌍둥이 엄마 얼마나 기다렸던 날인지 모르겠습니다. 두 딸이 유치원 에 가는 첫날! 나에게도 자유 시간이 생기는구나 싶어 감 사했는데, 막상 그날이 되고 보니 두려움 반, 설렘 반에 잠 이 안 옵니다. 저는 쌍둥이 엄마입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집 앞 슈퍼는 어찌 생겼는 지도 모르고, 무료 통화 시간은 나날이 쌓여 있고, 새 수첩에도 적을 게 없는 그저 집에 있어야 하는 씩씩한 엄마지요. 아이를 낳으면 제대로 잠을 못 잔다고 누군가 알려줬으면 각오라도 했을 텐데 어느 날 한꺼번에 둘이 나타나니 매일매일 당황스러웠습니다. 낮잠이라도 잘까 하면 한 아이는 자고 한 아이는 안 자는 일은 비일비재하답니다. 뭐든 똑 같이 나눠줘야 하니, 하나밖에 없는 건 여지없이 싸움의 원인이죠. 안 논다더니 밖에 나가면 서로를 얼마나 챙기는지 대견함도 두 배, 먹을 것도 두 배, 이쁜 짓, 사랑스러운 것도 두 배인데, 실은 곱절곱절씩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출산 전 결혼예배가 있을 때면 부르던 했던 <주님의기도>가 <산토끼>로 바 뀌고, 봉사는커녕 예배도 제대로 못 드린 채 강변북로를 되돌아온 것도 여러 번, 말씀 들을 시간도 허락되지 않는 하루하루. 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 막할 때, 내 팔이 짧고 능력 없음으로 속상할 때, 그래서 크신 하나님이 더 필요 했던 순간들마다 그저 힘들다고만 한 것 같아 부끄럽네요. 괜찮은 줄 알았던 저의 사람됨이 실은 바닥이었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저를 잘 아시기에 아이들의 찬양 속에 제게 주실 말씀을 들려주셨고, 애 업고 뛰어나가 세상의 좋은 것들에 귀 기울이지 못하도록 한꺼 번에 둘을 주셨고(!), 영아부 예배에서 제가 더 은혜받게 하셨고, 숱한 고비들을 넘기게 해주셨습니다. 탈출하고 싶던 어느 날, 어떤 집사님이 저를 보시더니, 하나님이 제 인생을 어 떻게 하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하시더군요. 다 녹아내려 없어진 듯한 내 인생 이 기대된다고? 매일 스무 개의 우유병을 닦고, 아이들이 흘린 밥풀 줍는 나를, 앞뒤로 업고 재우다 눕혀 재우고는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나를? 싱크대에 서 서 한 끼 먹다가 스트레스 푼다며 과자 봉지 펴서 와그락거리느라 말씀 한 절 도 못 보는 나를? 주님이 아직도 내 인생에 관심을 가지실까? 우리 아이들을 마냥 바라보듯 나를 그리 바라보시려나? 지난 몇 년을 돌아보니, 교회는 가려나 했던 그 사람을, 나보다도 교회를 더 좋아하고, 내 생일에는 무계획일지라도 구역엠티를 위해선 휴가를 내는, 얄밉지 만 근사한 남편으로, 날마다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아빠로 세워주셨고, 온종 일 찬양 부르며 맨날 교회에 가고 싶어하는 귀염둥이들의 따스한 포옹을 받는 엄마가 되게 해주셨네요. 나에게 가정은 그저 신기루 같았는데, 남들 다하는 결 혼을 대체 언제 하게 될지 몰랐는데, 가지 못한 길을 가게 하셨고, 내 힘으론 도 저히 안 되는 일을 하셨고, 그때 그 노래가 새 노래가 되는 기쁨도 알게 해주시 고, 매일매일의 잔잔한 행복과 논쟁도 맛보게 하신 하나님. 일란성쌍둥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둘이 구별이 가요? 입니다. 저도 낳기 전엔 걱정했는데, 그냥 알아보겠더라구요. 너무도 똑같지만 너무도 다른 이 아이들을 보면서 하나님 사랑을 더 많이 느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같 은 재료로 만드셨지만 모두 다르게 만드시고 한눈에 쏙 알아보실 거라는, 절대 헷갈리지 않으시고 우리 각자를 사랑해주실 거라는 굳센 믿음도 함께 말입니다. 아이를 나만 키우는 게 아닌데 혼자 감동한 건 아닌가 싶지만, 나를 살리는 아버지의 노래,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님의기도>가 여전히 나를 책임져주심에 감 사하기에 노래가 아닌 글로 쑥스러운 찬양을 드립니다. 이 밤이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날들도 기대됩니다. 먼저 믿어주시고 사랑 주셔 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홍보연 (618구역) - <버들꽃나루사람들>은 교우 여러분의 글을 기다립니다. 거창하고 화려한 간증이 아니어도, 여러분의 소소한 신앙생활의 한 자락이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됩니다. 글을 보내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마감: 4월 22일(수) 1500자 안팎(A4 한 장 이내)/ 보내실 곳: 100church@gmail.com - 성경을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거나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답답하셨지요? 교우님들의 성경 관련 물음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성심껏 답해드립니다.(모든 물음에 답해드리지는 못하지만, 공통적인 물음은 지면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보내실 곳: 100church@gmail.com 새로운 목표 구역장 수련회 첫날, 이재철 목사님의 강의는 같은 질문으로 시작과 끝을 맺 었다. 죽어서 아무것도 손에 쥐고 갈 수 없는 우리가 하나님께 들고 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을 다시 살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을 따라 사람을 다시 살리는 통로의 삶을 살면 너를 통해 이렇게 많은 이들이 생명을 얻었다. 라고 주님께서 칭찬해주 시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구역장이라는 직책은 사람을 살리 는 삶을 살 수 있는 최고의 섬김이며 주님 앞에 영원히 들고 갈 수 있는 삶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삶이라 그러고 보니 그런 삶을 살겠다 고 다짐한 적이 있었는데 스치듯 생각이 났다. 4년 전 처 음 소방관이 되었을 때, 난 대부분의 젊은이들처럼 벅차고 설렜다. 소방관은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다. 사고 현장에 뛰어드 는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생명에 직결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방관은 투철한 소명의식으로 목숨을 걸고 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분들도 있지만, 부끄럽 게도 나는 아니었다. 사회의 아픈 곳, 불편하고 위험한 곳 에 찾아다니며 사람들을 위로하거나 이해하려 하기보다 책임 소재를 따지기 일쑤였고, 어느새 사람을 살리는 일 을 하고 있기는커녕 사람을 일거리처럼 여기는 나를 발견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저 아프고 힘든 사람들도 불쌍히 여기 지 못하는 내가 어떻게 구역장으로 섬기며 눈에 보이지도 않 는 아픈 영혼들을 섬기고 돌볼까, 부끄럽고 민망해서 한동 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갖고도 제대로 역할을 해내지 않 는다면 오히려 사람을 죽이기 쉬운 것이다. 세상 모든 문제 가 결국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하는 것 이니 나는 지난 4년간 참 많은 죄를 지었구나. 구역장 역시 사람의 영혼을 살릴 수 있지만 그만큼 넘어뜨 리기도 쉽다. 세상에서 상처받고 교회에, 말씀에, 사랑의 공 동체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을 넘어지게 한다면 그 죄를 어 찌 감당할까? 구역모임과 성경공부가 내 능력으로, 내 힘으 로 하는 것이 아니라지만, 나의 게으름이나 과장된 열심 혹 은 교만함으로 좋은 인도자가 되지 못하고 말씀의 전달통 로가 되지 못하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 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 1:29) 나중에 주님 뵐 때, 너는 사람 살리는 직업에다 사람의 영 혼 살리는 직책까지 주었는데 왜 한 명도 살리지 못했니? 이런 질문을 받지 않도록 주님의 일하심을 따라 내 힘을 다 해 수고해야겠다. 일터에서, 교회에서 한 사람이라도 다시 살 릴 수 있기를. 2015년의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전성락(1304구역)

유아세례식 2월 24일(화) 오후 8시 홍보관예배실 양화진의 이모저모 사진/ 사진봉사팀 새가족환영회 3월 12일(목) 오후 7시 30분/ 양화진봉사관 2층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개강 3월 3일(화) 오후 8시 홍보관예배실, 제2별관 2층, 선교기념관 2층 영어성경공부 3월 1일(주일) 오후 1시/ 글방 갈라디아서와 함께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사진/ 한승재(소식지팀)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주제: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가 3월 30(월)부터 4월 4일(토)까지 오전 5시 30분 홍보 관예배실에서 열렸다. 정한조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번 기도 회에서는 갈라디아서(1~6장)를 매일 한 장씩 살펴보며, 당시 갈라디아교회 교인들의 모습에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버려야 할 것과 바로잡아야 할 것들을 되새겼다. 정 목사 는 다른 복음으로 이탈 하지 않기 위해선 매순간 온 중 심으로 말씀을 붙잡아야 함을, 유명하기보다는 유익하 고 유능하기보다는 유용( 有 用 )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 망해야 함을, 매일매일 그리스도로 옷 입음으로써 점차 그 옷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바뀌어가야 함을 강조했다. 기 도회를 마친 후 바로 출근(등교)하는 분들을 위해 빵과 음료가 제공되었다. 이번 기도회 동영상은 교회 홈페이지 (100church.org)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연희B(소식지팀)

봉사팀 소개 거저 받은 것들을 더 크게 나누어주는 기쁨 구역 탐방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버들꽃 나눔 우리 교회에는 67개의 봉사팀 외에도 각처에서 맡은 바 사명을 다하기 위해 불철주야 온몸으로 헌신하고 있는 많은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소식지에서는 이분들도 틈틈이 소개하고자 합니다.(편집부) 3월로 5기째를 맞는 아기학교에는 15명의 교우들이 봉사하고 있다. 30대 초 중반의 육아 경험이 있는 봉사자들이 주축이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 경력 이 있는 분들도 있다. 아기학교는 봄, 가을에 12주간 운영되며 24~36개월의 유아와 어머니(보호자) 들이 수강한다. 교우들이 더욱 주님을 알아가고 닮아가고자 새신자반, 사명자 반, 성숙자반을 수강하듯, 젊은 어머니들은 같은 이유로 유아와 함께 주중 교 회학교 프로그램인 아기학교를 찾는다. 또한 지역사회의 작은 교회를 섬기며 영 유 아 예배에 갈증을 느끼는 어머니들, 아직 예수님을 모르지만 아이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오시거나 나 홀로 육아 에 지쳐 교회 문 을 두드리는 (교회 인근에 사시는) 어머니 등, 아기학교를 찾는 분들의 참여 동 기는 다양하다. 봉사자들은 담임교사, 반주, 디자인, 영상, PPT, 행정, 사진, 간식 등의 역할 을 분담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9시에 교사기도회 및 준비모임으로 시작 하며, 10시부터 아기와 어머니들이 등교하기 시작하면 12시 20분까지는 자유놀 이, 하나님께 예배해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끝난 뒤에는 마무리 및 평가회와 다음주차 준비를 한다. 특히 자유놀이 나 오감 신체활동 배움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는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맛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말씀 안에서 뛰놀 며 아기들이 온몸으로 주님을 느끼게 한다. 짧은 시간의 활동을 위해 준비하고 정리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부모들이 집에서 보지 못했던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호응이 높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여 기쁘게 임한다. 자유놀이 시간에 신나게 놀다가도 예배 시간이 면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심을 느끼기도 한다. 아기학교는 30명으로 정원이 제한되어 선착순 마감되므로 참여하지 못해 아 - 아기학교 봉사팀 쉬워하는 분들이 많다. 입학을 못해 아쉬워하 는 분께 입학이 확정된 자신의 차례를 양보하 신 분도 있는데, 부모 입장에서 이 프로그램이 더 필요한 다른 누군가에게 양보하며 하나님께 순복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 봉사자 는 전했다. 신앙인이 아닌 지역 주민으로 참여 했다가 아기학교를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면서 주일예배를 드리게 되거나, 일상 속에 잊고 있던 예수님과의 첫사랑을 엄마가 되어 아이와 뛰놀며 되찾은 분도 있는데, 그때마다 봉사자들은 책임감을 느끼고 소명을 확인하며 더욱 귀한 통로가 되기로 다짐한 다고 입을 모았다. 1~5기에 이르기까지 기수를 거듭해 봉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봉사자들은 자녀 양육에서 느끼는 많은 어려움에 주님 앞에서 지혜를 구하는 엄마로 서려면 일상을 예배처럼 살아내는 깊은 영성이 필요함을 공감한다. 수료생 학부모가 봉사자로 섬기며, 거저 받은 것들을 더 크게 나누어주는 기쁨을 누리는 경우도 많다. 기수별로 함께 참여한 부모들이 더욱 친해져 수료 후에도 기도회 등으로 모임을 유지하기도 한다. 봉사자들은 아기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 여름, 겨울 동안 아기학교 개 강을 손꼽아 기다리며, 아기학교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가정에 기쁨이 넘치고, 삶이 풍요로워지고,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소망한다. 김유진 팀장(1310구 역)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말처럼 따뜻한 시선과 말 한 마디가 아이들이 주 안에서 감사와 사랑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원동 력이 된다고 했다. 끝으로 아이들과 젊은 부모들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 와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교회와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아라B(소식지팀) 우리 교회는 21개 교구, 306개 구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많은 구역을 하나하나 소개할 수 없어 아쉽지 만, 띄엄띄엄 난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듯 세대별로 구역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편집부) 우리 구역은 총 열다섯 명에 평 균 일곱 명 정도가 구역모임에 참 석하고 있습니다. 국외에 계신 한 분 외에, 절반 남짓 모임에 참여 하는 셈입니다. 흔히 남성 싱글 구역 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실은 반백 년간 여성 손목 한 번 못 잡아본 저만 싱글일 뿐, 모두 기혼자고 여성도 있습니다. 제가 초신자로 왔을 때의 첫 구역은 서울 서북 지역의 장년 가족 구역이었 습니다. 이후 분구 과정을 거쳐, 기혼자 중 홀로 출석하시는 분들 그리고 40대 싱글 남녀 등 가정 구역모임이 불가능한 교우들로 새로이 편성된 것이 우리 구 역의 시초입니다. 우리 교회에 40대 싱글이라는 명칭이 없던 시절 얘기입니다. 당 시 주일 오후 5시에 모였는데, 저녁식사 준비 문제로 기혼 여성들이 빠져나갔고, 40대 싱글 모임이 생겨나면서 40대 청년들이 빠져나가, 홀로 출석하는 남성 장 년 교우님들과 구역에서 결혼한 한 부부 그리고 50대 싱글 한 명이 남은 것입니 다. 현재는 홀트아동복지회 3층 마포구다문화교육지원센터 한국어교실에서 주 일 오후 3시에 모입니다. 안티 크리스천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변화되어 우리 교회에 오기까지 다른 교 회를 경험하지 못한 저는 독신으로 가난하게 살아 왔기에 나눔의 삶, 화목한 삶에 대한 소망이 유독 간절했습니다. 한편으로 권력 지향적이며 이기적, 독선적 이라고 집약되는 우리나라 개신교 문화는 생경하고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봉사 모임, 구역모임을 통해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몇몇 교우님들과 만나지 못했더라 면, 오래전에 교회 출석 자체를 그만두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 어, 구역모임에 참석하시는 교우님들 한 분 한 분을 호명하며 감사하는 마음 한 마디씩 담아보렵니다(가나다 순서입니다). 김동주 집사님. 제 인생에 먼 훗날이 주어지고 회고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간 의 흐름과 함께 제 믿음도 집사님의 그것과 같이 깊고 넓어지기를 소망하게 해 - 212구역 주심에 감사합니다! 김승주 집사님. 구역에 오신 지 얼마 안 되어 어색하실 것 같은데요, 우리가 주 님과의 바른 관계를 위해 서로 필요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가족 되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성기원 집사님. 불의의 산업재해를 당하심을 함께 아파하며, 주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집사님을 위해 따뜻한 마음의 사랑하는 가족을 보내주신 주님께 감 사합니다! 신순애 집사님. 환난 때문에 깊이 숨어들어간 저의 내면은 오히려 거침없는 솔 직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요, 주님께서 집사님의 그 온유함을 들어 쓰시 리라 믿고 감사합니다! 이영수 집사님. 주님을 만난 벅찬 감동을 나눠주시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이역 만리에서도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향해 달려, 믿음의 거인으로 우뚝 서시리 라 믿고 감사합니다! 이용철 집사님. 늘 명랑한 분위기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시는 집사님의 은사에 힘입어, 제가 가진 것들의 빈약함은 잊고, 구역모임에 즐거이 참여하게 하여 주심 에 감사합니다! 장락원 장로님.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과 자녀들을 향한 장로님의 사랑 앞에서 제 마음은 사로잡힌 손아귀 속 새끼 참새처럼 떨었음을 고백하며 감사 합니다! 구역모임 때마다 성경이 약속하는 영원한 생명을 나누고자, 필부필녀들의 삶 의 이야기를 나누는 일에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기로 결단한 한 분 한 분의 얼 굴과 삶의 십자가를 눈물로 바라봅니다. 참여하는 만큼 손해일 수도 있는 이 일에 주님께서는 이 땅에서는 보상하지 않으실지도 모릅니다. 이 세상에서 보상 받는다면 그것이 십자가일 리 없고, 이것이 교회라 하는 말은 거짓이 되고 말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창순(212구역)

창립 10주년 기념 올해 100Together의 가장 큰 주안점은? 2015년 표어인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요 14:20) 의 말씀을 품고 100Together(전교인 운동회)가 내 안에 열 있다! 의 슬로건으로 열립니다. 우리 교회 창립 10주년에 열 리는 이번 100Together는 창립10주년( 十 )을 함께 기뻐하고 ( 悅 ) 축하하는 열정적인( 熱 ) 축제 한 마당입니다. 이번 100Together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은? 하나. 최초로 야외운동장에서 열립니다. 구역과 함께, 가족과 함께 떠나는 소풍을 축제에 담았습니다. 너른 잔디구장은 함께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여유와 휴식을 누 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참석해 주 세요! 둘. 놀이동산을 연상케 하는 가족체험놀이가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위한 소박하지만 흥겨운 놀이동산이 펼쳐집니다. 어린 이용 레일기차를 시작으로 시선이 닿는 곳이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캐릭터 인형과 페이스 페인팅, 버블놀이, 연날리기 등 다양한 놀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영 유 아 별 로 구분되어 설치될 대형 에어바운스 는 어린이날을 더욱 신나게 해줄 것입니다. 특히, 아빠의 열심 인력거 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단어를 맞추면 선물도 받는 초성게임 은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영유아 놀이방(자모실) 및 수유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셋. 풍성한 선물과 추억의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가족이나 구역 식구가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 먹는 달고나 만들어 먹기, 쫀드기 구워 먹기, 솜사탕 및 뻥튀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별경 기 참여로 모은 스티커는 달란트처럼 먹을 거리를 즐길 수 있는 티켓 이 됩니다. 1인당 3개의 스티커를 받아오시면 소박하지만 넉넉히 준비 된 선물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60세 이상 교우님을 위한 스티커 상 품은 따로 준비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100Together를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줄 우연한 기쁨,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교인 보물찾기의 즐거움도 있 습니다. 넷. 대학 축제의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1:1 대항 경기인 펀치볼, 줄 늘리 기, 짝꿍과 할 수 있는 망치 팡팡 게임이 있습니다. 깜짝 축하 공연도 있는데, 열광과 환희의 도가니 속에 폭소로 배꼽이 빠질 위험이 있습 니다!^^. 다섯. 누구나 '투게더'하실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친지와 가족들을 초대하여 전도의 기회로 삼으셔도 좋습 니다. 찾아주시는 분들을 모두 기쁨으로 맞이하고 정성스러운 선물 을 준비하겠습니다. 아직 공동체에 참여하고 계시지 못한 분 또한 우 리 교회 라는 울타리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5월 5일(화) 목동주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두 교구를 묶어 열 팀으 로 나누었으며, 각 팀의 색은 아래와 같이 정했습니다. 1팀: 1+21교구(파랑), 2팀: 2+22교구(분홍) 3팀: 3+23교구(주황), 4팀: 4+24교구(초록) 5팀: 5+31교구(보라), 6팀: 6+32교구(노랑) 7팀: 7+33교구(하양), 8팀: 8+34교구(검정) 9팀: 9+41교구(빨강), 10팀: 교회학교팀(2030)(하늘) 오전 9시-접수, 선착순 특별 선물 및 모든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날 선물 증정. 오전시간-구역식구 또는 가족과 함께 자유롭게 즐기는 개별경기 (민속놀이, 추억의 게임 등) 및 다채로운 문화체험. 점심식사-'열 두시에 열 만나요' 음악방송을 들으며 식사. 오후시간-팀별 단체경기(박 터트리기, 물 나르기, 줄다리기, 계주 등)와 특별 축하 공연. 시상식-종목별 시상식, 구역사진 콘테스트의 특별 시상. 당일 가 장 많이 참석한 구역 및 열( 悅 十 熱 )을 가장 멋스럽게 표현한 구역에 구역 식사권 증정. 교우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10년이라는 시간을 같은 말씀을 품으며 함께 걸어왔습니다. 열 살이 되는 동안 사람은 더해지고, 장소는 협소해졌습니다. 예배 당에 발걸음하며 얼굴도 모른 채 스쳐 지나간 이가 얼마나 될까 요? 나 만의 열정을 함께 나누면 우리 의 기쁨은 배가 되리라 믿 습니다. 우리 교회 창립 10주년의 기쁨을 이번 축제의 장에서 서 로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맞잡으며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00Together 준비팀

일러스트/ 김은영G(소식지팀) 버들꽃 소식 에비슨 (Avison, Oliver R. 한국 이름 어비신, 1860-1956, 캐나다) 양화진에 묻힌 사람들 16 1893년 7월. 올리버 에비슨이 아내와 세 아들과 부산항에 도착했다. 토론토의대 외과교수와 토론토시장 주치의를 지낸, 실력과 명망을 겸비한 의사 에비슨은 언더우드 선교사의 권유로 조선에 왔고, 만삭의 아내 제니는 도착 일주일 후 부산 베어드선교사 집에서 넷째 아들 을 낳았다. 에비슨은 제중원 4대 원장과 고종의 시의( 侍 醫 )를 지냈다. 헤론 순직 후 의료진과 시설 부족, 경영 악화로 흔들리던 제중원을 안정시켰 고, 제중원의학교(세브란스의학교의 전신)를 설립했으며, 최초의 현대식 병원인 세브란스병원을 설립했다. 세브란스병원 설립은 1900년 뉴욕 해외선교대회에서 만난 에비슨의 비전과 기독실업인 세브란스(Louis H. Sevrance)의 기부로 결실 을 맺었다. 교단별로 산재된 진료소들을 엮는 큰 규모의 병원이 필요하다는 에비슨의 말에 세브란스는 1만 달러를 쾌척, 1904년 남대문 에 세브란스병원이 세워졌다. 제중원의학교는 1908년 7명의 1회 졸업생을 배출하며 세브란스의학교로 발전, 한국인 의사와 간호사 양성의 산실이 되었다. 세브란스 병원과 세브란스의학교는 우리나라 근대 의학 발전을 이끌어낸 동력이다. 1935년, 42년간의 조선 사역을 마친 에비슨은 아내 제니와 귀국했고, 1956년 소천했다. 그는 세브란스병원장과 세브란스의학교 교장 을 지냈고, 언더우드 사후 연희전문학교 교장도 역임했는데, 연희전문과 세브란스는 1957년 연세대학교로 통합되었다. 양화진에는 세브 란스 7대 병원장으로 소아과 발전에 헌신한 넷째아들 부부가 합장돼 있다. 이경주A(503구역) 봄꽃보다 앞선 웃음꽃 속에 - 3월 새가족환영회 3월 12일(목) 저녁, 봄꽃들로 만찬 식탁을 화려하게 꾸민 양화진봉사관 예배실 에서 새가족환영회가 열렸다. 새가족환영회는 매달(8월 제외) 열리는 행사로, 교회 에 등록한 새가족들을 환영하며 교회를 소개하는 시간이다. 이날은 2월 8일~3월 1일 등록한 134명의 교우들 중 83명과 44명의 구역원이 참석했다. 양화진봉사관 1층에서 저녁식사가 끝난 후 7시 30분부터 2층에서 양화진 소개 동영상 시청으로 환영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진 교회 알기 시간에는 교회 창립 취지, 우리 교회가 한국 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회(KAICAM)에 소속된 경위, 교회 정체성, 신앙의 목표, 교회 조직과 운영, 재정 등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 교역자 알기 시간에는 27명(총 29명)의 전임교역자와 가족들을 소개했다. 5 개 조로 나뉘어 소개하는 가운데 이국적 외모의 한 교역자는 작년 양화진의 톰 크 루즈 에서 올해 양화진의 잭 블랙 이라 불린다는 재치 있는 소개로 좌중에게 큰 웃 음을 선사했다. 교역자 소개 맨 마지막에는 선임목사가 특유의 경상도 억양으로 저, 표준말 쓰지 않아요? 라고 반문하여 모두들 박장대소했다. 새가족 알기 시간에는 참석한 새가족들이 구역, 직업, 우리 교회에 오게 된 동기 등을 이야기했다. 다양한 나이와 직업과 사연을 가진 새가족들 중에는 주위 분들 의 추천과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계기였지만 결국 그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 다고 고백하는 분이 많았다. 침체된 영성을 회복하고 아는 것을 행할 수 있는 성 숙한 신앙인이 되고 싶다고 한 분들도 있었다. 이재철 목사의 마침 기도로 시종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새가족 환영회는 마무리되었다. 김현수B(소식지팀) '기억의 터전'에 세워진 헌신의 기록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탁본으로 보는 양화진 선교사들의 숭고한 생애 출간 양화진문화원에서는 2010~2011년에 양화진 묘원 내 모든 비석을 탁본하고 그 내용을 분석하여, 양화 진에 모두 417명이 묻혀 있으며 그중에 선교와 관련 된 이가 145명(선교사 90명, 선교사 가족 55명)임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책은 양화진 묘원에 묻힌 선교사 와 그 가족 및 일반 안장자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했 으며, 각 묘비의 탁본을 담았다. 1장에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발자취와 현재 상황을, 2장에는 양 화진에 안장된 선교사 90명과 양화진에 묻히지는 않았으나 안장된 선교사 와 특별한 관계(부모, 남편, 아내 등)가 있는 선교사 23명의 생애를, 3장에 는 자녀를 양화진에 묻는 슬픔을 딛고 선교사역에 헌신하다 귀국한 28명 의 선교사 등 모두 141명의 선교사의 생애를 소개했다. 아울러 4장에는 우 리나라 근대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12명의 일반인과 어린이묘역의 영 유아, 주한미군, 러시아인, 성공회의 한국인 안장자 등 집단으로 묻혀 있는 이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부록에는 묘역 안내도를 실었고, 양화진 선교사 들의 묘비명( 墓 碑 銘 )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놓았다. 양화진에 안장된 모든 선교사의 묘비 탁본과 함께 묘비명을 정리하여 수록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며, 역사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홍성사/440쪽 32,000원. 양화진책방과 교보문고(인터넷서점 포함)에서 구입할 수 있다.) 버들꽃 동정 출생 후 처음 나온 아가들 백재희(711구역 백찬욱/송지원) 이봄(1210구역 이정재/최지연A) 김혜빈(1102구역 김병준C/김은경F) 박준우(1210구역 박종호/이춘규) 박하이A(1305구역 박연무/우유라) 음반 출산 1311구역 김봉근 / 정효임 집사 2월 4일 득남 1308구역 김성민E / 유정민 성도 2월 15일 득남 1204구역 정창섭 / 이미지A 집사 2월 23일 득남 1209구역 이대선/ 윤란 성도 2월 24일 득녀 1206구역 임상욱/ 장임미 성도 2월 26일 득녀 1201구역 최호원 / 김효연 성도 2월 28일 득남 417구역 정아영 / 허지영 집사 3월 3일 득녀 1106구역 허문영 집사 3월 5일 득남 1303구역 정재윤 / 이지혜 K 성도 3월 5일 득남 1205구역 김동훈A / 심수연B 집사 3월 6일 득남 1110구역 김학중 / 정희숙 집사 3월 9일 득남 417구역 장덕화 / 김지연H 집사 3월 10일 득남 1310구역 오재만 / 차고운 집사 3월 17일 득남 1305구역 박원 / 홍은주 집사 3월 17일 득남 1211구역 박한재 / 이혜원 C 집사 3월 17일 득남 1203구역 김병훈 / 천정현 집사 3월 20일 득녀 장기호( 714구역) Kio's 이별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장기호의 개인앨범 6번째 Ep version 출간 강동헌B(903구역) 강동헌의 가스펠툰 터치북스 편집디자인/ 백옥주(소식지팀) 100주년기념교회는 한국 기독교선교 100년의 신앙과 정신을 계승하고, 선교 200년을 향한 비전을 함양하고자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소재)과 한국 기독교순교자기념관(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법적 소유주인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이 두 성지의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창립한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