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5] 내가 너를 잊었다고? (이사야 49: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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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아 내가 너를 잊었다고? 효자제일교회 강도사:홍 순관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네 눈을 들어 사 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로 장식을 삼아 몸에 차며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대저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거민이 많으므로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 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고난 중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우리에게 좁으 니 넓혀서 우리로 거처하게 하라 하리니 그 때에 네 심중에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하여 이 무리를 낳았는고 나는 자녀를 잃고 외로와졌으며 사로잡혔으며 유리 하였거늘 이 무리를 누가 양육하였는 고 나는 홀로 되었거늘 이 무리는 어디서 생겼는고 하리라 나 주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열방을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호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 열왕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나를 바 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용사의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 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마는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강포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구원할 것임이라 내가 너를 학대하는 자로 자기의 고기를 먹게 하며 새 술에 취함같이 자기의 피에 취하 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줄 알리라 나 여호 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너희 어미를 내어 보낸 이혼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 희를 팔았느냐 오직 너희는 너희의 죄악을 인하여 팔렸고 너희 어미는 너희의 허물을 인하여 내어 보냄을 입었느니라 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찜이뇨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보라 내가 꾸짖은즉 바다가 마르며 하수가 광야가 될 것이며 거기 물이 없어졌으므로 어족이 갈하여 죽어 악취를 발하게 되느 니라 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덮느니라 [개역, 이사야 49:14~50:3] 애들이 다 그렇지 뭐 이들 키우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 재미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미워! 이런 소리를 가끔 합니다. 엄마가 왜 미운가를 물어보면 때렸잖아! 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왜 맞았는지는 생각을 안 합니다.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지는 생각 안 하고 엄마가 자기를 때렸다 는 것만 기억합니다. 부모가 잘 해주려고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자기를 섭섭하게 한 것이나 야단친 것만 기억하죠. 그래서 말은 안 하지만 속으로는 우리 엄마는 아마 계모일 거야, 아마 우리 부모 는 친부모가 아니고 나를 낳아준 진짜 부모는 따로 있을 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게 아이들의 특징이지요.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결정적인 계기가 나타나면 집을 나가버리는 경 우가 더러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들이 보기에는 냉랭한 것 같고 사랑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속에는 뜨거운 사랑이 있는 법 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알아야 어른이 되는 거지요. 제 선배 중에 한 분이 시골에 살고 계시는데 여름 방학 때 집에 갔다가 방학이 끝나고 공부하러 간다고 짐을 싸서 떠나면 어머니가 마루에 자리를 깔아놓고 정좌 해서 있으면 이 선배가 마당에 서서 큰 절을 합니다.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정중하게 인사를 하면 그 어머니는 대청마루에 앉아서 아주 엄숙하게 건강 잘 돌보고 공부 잘 하고 돌아오너라. 이렇게 한마디 하면 이 선배가 대문을 나서는 겁니다. 이 선배가 장난이 심한 편인데, 잠시 나갔다가 무얼 잊어버린 게 있는 것처럼 막 뛰어 들어옵니다. 그러 면 어머니는 놀라서 눈물 훔치던 수건을 감추며 자세를 바로 잡는 것이 눈에 보인답니다. 집 떠나는 자식 을 대청마루에 앉아서 아주 엄숙하게 한마디 해서 내어 보내지만 속으로 울고 있는 것을 이 아들이 아는 겁니다. 자식이 사립문을 벗어나고 나면 그만 어머니는 자세가 흐트러지고 수건을 꺼내서 훌쩍거리고 있는 데 아들이 튀어 들어오니까 얼마나 놀라겠어요? 그 사이에 손수건 치우고 자세를 바로 잡는데 이 아들은 그걸 즐기는 겁니다. - 1 -

계산 못하는 부모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 마음을 잘 모릅니다. 부모가 자기를 위해서 얼마나 애쓰고 사랑하는지 잘 모르 는 것이 정상 아닐까 싶어요. 부모 마음을 이렇게 몰라주는 이 아이들에게 무얼 바라고 이렇게 고생하면서 키웁니까? 오늘 저희 집에 사촌형님이 다녀가셨는데 이제 갓 돌 지난 손녀를 앉고 왔어요. 그런데 그 손녀 가 순 돈 덩어리랍니다. 애 하나를 보려고 어른이 서울에서 비행기 타고 왔다 갔다 하면 이번 설에만 40만 원을 이 애가 까먹었고, 그리고 애기를 봐 주는데 한 달에 50만원, 그리고 애한테 필요한 모든 것이 소포로 날아온답니다. 분유만 오는 게 아니고 몇 개월 되었을 때는 뭘 먹이고 몇 개월 되었을 때는 뭘 먹이고 달 수 별로 먹이는 게 다 다르더라는 겁니다. 이렇게 키우니까 순 돈 덩어리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형님 옛날에 태어난 우리가 불쌍하지요. 부모가 무슨 덕을 볼 거라고 자식을 애지중지 키웁니까? 아무 생각도 안 하고 키우실 겁니다. 혹시 노후 대책으로 키우십니까? 나중에 무언가를 바라고 자식들에게 그렇게 헌신하고 키우는 것은 아닐 겁니다. 굳이 바라는 게 꼭 하나 있다면 건강하게 잘 자라서 잘 살아주는 게 아닐까요? 자식을 키우면서 아무리 고생을 했다고 해도 아이들이 자라서 우리 부모가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사랑하고 이렇게 고생을 했다 는 것을 자 녀가 알아주면, 그걸 알아서 말을 하거나 작은 성의를 표하면 한 순간에 그동안의 모든 고생이 눈 녹듯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 부모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 이사야 선지자가 전하는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이스라엘의 현실이 어떤지를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도저히 가망이 없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징계하셔서 결국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갑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서 이사야가 이 말씀을 전합니다. 포로로 잡혀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14절입니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포로로 잡혀가서 고생하며 사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으셨다 고 말합니다. 1. 나는 결코 너희를 잊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말하는데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입니다. 여인이 젖 먹는 자식을 잊어도 15절 보면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 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한 첫 번째 답변은 나 는 너희를 결코 잊지 않았다 는 것입니다. 여인이 젖 먹는 자식을 어찌 잊을 수가 있느냐? 고 말합니다. 왜 하필이면 젖 먹는 자식일까요? 잊고 싶어도 애기가 젖 먹을 때가 되면 젖이 저절로 불어나니까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젖 먹이는 엄마가 아이를 잊을 수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너희를 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상에 보면 벧세메스로 가는 소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가 끄는 수레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얹어놓고 가만히 놔두고 이 궤가 어디로 가는가 보자. 만약에 이스라엘 백성의 진영으로 간다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그렇지 않다면 우연히 된 일이라고 말할 때 조건을 몇 가지 답니다. 그대로 두었을 때 이 소가 절대로 이스라엘로 가지 않을 장치를 몇 가지 설정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젖나는 암소입니다. 그러니 까 새끼 딸린 소를 수레에 매어 끌게 하는 겁니다. 젖먹이는 소가 새끼를 놔두고 수레를 끌고 이스라엘 땅 으로 간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되면 이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그 렇게 생각을 하고 젖먹이가 딸린 암소 둘에 수레를 매어서 가나 보자 하고 있는 겁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젖 먹는 새끼는 절대로 잊을 수 없다. 설령 그런 일이 있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 을 수 없다 이것이 하나님의 답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 우리를 잊으셨 - 2 -

다 고 말하는데 하나님의 답변은 나는 너를 잊은 적이 없다 고 말하십니다. 나는 너를 손바닥에 새기고 잊지 않았다 16절 보면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가끔 학교에서 가지고 오라는 것을 안 잊어버리려고 손바닥에 더러 메모를 합니다. 손바닥에 적어 놓으면 거의 확실합니다만 더러는 손바닥에 적 어놓고도 잊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세수 하다 보면 지워지기도 하고 무엇을 만지다 보면 지워져서 잊어 버리는 수가 있긴 하죠. 하나님은 손바닥에 적어놓고 잊지 않았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지 않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다 사용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어서 징계를 하셨습니다. 그 이전에도 매를 많이 들었죠. 작은 매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해도 안되니 결국은 바벨론으로 잡혀가게 한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기서 고통스럽고 힘드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고 말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나는 너를 잊은 적이 없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자녀를 옥에 가둔 어미는 결코 따뜻한 방에서 자지 못한다 자녀를 가르치다 가르치다 안되면 결국은 경찰서로 끌고 가는 부모들이 가끔은 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 다 해서 경찰서에 가서 감옥에 넣고 나서 그 부모는 따뜻한 방에서 자지 못합니다. 방에 불을 넣지 않더라 는 얘기입니다. 자식이 감옥에 있는데 아니 자기 손으로 감옥에 넣어놓고 어미가 되어서 어떻게 따뜻한 방 에 잘 수 있나 해서 눕지도 않고 방에 불도 넣지 않고 지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감옥에 갇힌 자녀보다 그 아이를 감옥에 넣어놓은 어머니가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 을 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그렇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서 그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살 고 있을 때 하나님도 그렇게 고통스러웠다는 얘기입니다. 그 고통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잠시 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누가 하나님을 저렇게 고통스럽게 만들었습니까? 누가 이 고통을 만들었다기보다 하나님 스스로 이 고 통을 자처하신 것입니다. 사람을 만드실 때에 특별한 존재로 만드시고 특별하게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 나님께서 한번 사랑하신 사람을 하나님은 절대로 버리지도 끝내지도 않습니다. 일이 잘못되어도 스스로 가 슴 아파하며 힘들어하면서도 인간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 고통의 길을 걸으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아픔을 누리시면서도 특별히 사랑하고 특별한 관계로 만드신 인간을 사랑하셨다고 고백을 합니다. 2. 반드시 회복시킬 것이다 두번째 답변은 17-26절까지인데 요약하면 내가 너희를 잊은 적이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내가 너희를 회 복시킬 것이라 는 약속을 하십니다. 잊은 적이 없는 하나님이 결국은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이 치입니다.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비록 지금은 포로로 잡혀가서 이 같은 고생을 하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켜 놓으실 것이라 고 말합니다. 내가 너를 결단코 잊지 않았다고 15, 16절 두 절에 말씀하시고 그러므로 너희를 다시 회복시 키겠다는 말씀은 17-26절까지 길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얘기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겠다는 것입니다. 1 단장한 신부 같다 회복시키시는 광경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켜 놓은 모습이 단장한 신부 같다고 말합니다. 18절 보면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 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로 장식을 삼아 몸에 차며 띠기를 신 부처럼 할 것이라 돌아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부 아주 예쁘게 치장한 신부 몸에 붙여 놓은 장식과 같다 고 말합니다. 결혼식을 앞둔 신부가 단장을 합니다. 거기에 노리개를 차든지 무얼 하나 붙여놓으면 얼마나 예쁘게 붙여 놓겠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자랑하고 싶겠습니까? - 3 -

어느 결혼식에 갔었는데 저를 처음 보는 어느 신부 어머니가 저를 보고 우리 딸 예쁘지요? 하는 겁니 다. 조금 푼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푼수는 아니었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좋으면 자기 딸을 치장해서 앉혀놓고 그 딸을 잠깐 보러 온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럴까요? 그러니 본인은 얼마나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많겠습니까?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하는 날 이스라엘의 모습이 아주 곱게 치장한 신 부와 같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처음 양복 입었던 날을 기억하십니까? 처음 구두 신어보신 날을 기억하십니까? 처음 양복입고 구두 신은 날 다른 사람은 아무도 나를 쳐다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쳐다 보고 있는 것만 같아서 시선이 몹시 부담스럽습니다. 옛날에 어느 여자 선배가 앞에 앉아 있는데 자꾸 이 마의 머리칼을 잡아 당겨요. 왜 그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날 난생 처음 파마를 한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고 있는데 자기가 이상한지 자꾸만 앞머리를 당기고 있는 겁니다. 남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 하나 가지고 있으면 이거 누가 알아주지 않나 해서 얼마나 신경이 쓰입니까? 그런데 온 몸에 아름다운 것으로 장식을 한 이 신부와 같이 이스라엘이 그렇게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징계를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가도 어쩔 수 없이 징계를 당하도록 했지만 다시 회복시킬 때에는 이스라엘을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고 그것 이 오늘 우리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사람들의 눈에 아주 대단한 것이 아닐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아름답게 보시고 자랑하고 싶어 하신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우리의 모습을 내 눈으로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 떻게 보시는지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를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보고 있는데 내가 나를 보고 내가 어째 이 모양이고 어째 이 꼴이냐 하지 마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렇게 아름 다운 모습으로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땅이 비좁다 19-20절을 봅시다. 대저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거민이 많으므로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고난 중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우 리에게 좁으니 넓혀서 우리로 거처하게 하라 하리니 두 번째 회복의 모습은 땅이 비좁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 땅이 비좁습니까?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면 이 땅이 비좁을 거라고 말합니다. 7장에 보면 이스라엘이 전 부 징계를 받아서 포로로 잡혀가고 나면 이 땅에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다 잡혀 가고 없어지면 아주 기름진 땅, 멋진 과수원이 모두 질려와 형극이 나서 수목이 우거지고 그렇게 되면 짐 승들이 우글거리게 되고 사람이 없으니 길이 없어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길이 모두 숲으로 우거지게 된 겁니다. 나가려면 반드시 활과 화살을 가지고만 나갈 수 있습니다. 짐승들이 워낙 우글거리니 까요. 그런데 회복이 되면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이제는 땅이 비좁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비유하면 식구는 많고 집은 좁고 그래서 비좁은 집에서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고 그러고 있는데 죽은 아들이 살아서 돌아온 겁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살아 돌아와서 하는 말이 이렇게 비좁은 집에서 어떻게 삽니까? 제가 큰 집을 준비할 테니 그리로 이사 갑시다.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20절에 보시면 고난 중에 낳은 자녀가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그 원문의 뜻을 정확히 살피면 사별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입니다. 죽은 줄로 알고 있었던 아들들이 나타나서 여기 거처가 너무 좁으니까 거처를 좀 옮깁시다. 그런다는 겁니다. 죽었다고 생각한 아들이 살아서 돌아왔는데 큰 집으로 옮깁시다 라고 하는 것은 아주 훌륭한 인물 이 되어서 돌아왔다는 얘기입니다. 살아서 돌아온 것만 해도 반갑고 기쁠 텐데 그냥 돌아온 게 아니고 많 은 재물을 이끌고 와서 아버지, 고생 그만하시고 큰 집으로 옮깁시다. 이런 말을 한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이 회복을 할 때에는 이와 같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현실을 눈앞에 보면서 무어라 말하는지 21을 봅시다. 그 때에 네 심중에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하여 이 무리를 낳았는고 어떻게 해서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하 던 이 땅에 사람이 이렇게 많아졌느냐는 거죠. 나는 자녀를 잃고 외로와졌으며 사로잡혔으며 유리하였거늘 이 - 4 -

무리를 누가 양육하였는고 나는 홀로 되었거늘 이 무리는 어디서 생겼는고 하리라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자녀를 거느리게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야곱이 가장 사랑하던 요셉이 죽은 줄 알고 20년 넘게 지냈습니다. 재차 곡식을 사러 가려면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말할 때 베냐민을 보낼 수 없다 고 울던 야곱을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는지. 외로운 겁니다. 자신이 없는 겁니다. 그렇게 울고불고 다 죽어가던 야곱 앞에 요셉이 살아난 겁니다. 그것도 애굽의 온갖 보물을 가득 보내면 서 아버지 어서 오십시오. 제가 여기서 아버지의 여생을 편히 모시겠습니다 라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이스 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실 때에 바로 그런 장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도무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 운 회복의 역사를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1차적으로는 이스라 엘이 회복될 것을 말합니다. 또 장차 이스라엘이 대적에게 침략을 받아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잡혀가고 흩 어지겠지만 결국은 이런 회복의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3 자식을 잃고 홀로 된 여인이 수 많은 아름다운 자녀를 거느리게 된 것과 같다 22-23절을 보면 나 주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열방을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호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 열 왕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 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 인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고 말합니다. 자식을 잃고 홀로 사는 여인에게 많은 자녀가 생겨나는 것만 해도 기적인데 이 자녀들을 기르는 양부와 유모가 있습니다. 이 양부와 유모가 전부 전직이 왕비라는 겁니다. 왕이고 왕비였던 사람이 내 자녀를 기르는 유모가 되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모 든 나라들을 다스릴 만큼 강성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예언입니다만 이 놀라운 예언이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 땅에서 이루어진 적은 없습니다. 결국 이사야의 예언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돌아오는 것을 묘사하고 있고 그것이 1차적인 의미라면 나중에 그곳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세워집니다. 그것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가 있죠. 그러나 이 사야의 최대 관심은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되어서 돌아오는 것보다는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늘 염두에 두지 않으면 이사야서를 이해 하기 어렵습니다. 결국은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 인류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그날에 민족과 나라를 구별함이 없이 온 인류가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그리며 이 말씀을 하고 있다는 겁 니다. 3. 버림받은 것처럼 고통을 당하게 된 것은 너희의 죄 때문이다 어쨌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고 낙망하고 잊어버리고 있을 때에 나는 너희를 잊은 적 이 없다. 그러므로 당연히 나는 너희를 이렇게 귀하게 회복시킬 것이다 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겁니다. 내가 언제 이혼서를 써 주었느냐?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또 하나 덧붙이신 것이 50장 1, 2, 3절입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너 희 어미를 내어 보낸 이혼서가 어디 있느냐 이 말은 그 다음 말과 뜻이 같습니다.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 를 팔았느냐 아니라는 겁니다. 이혼서도 없고 내가 너희를 판 적도 없다는 말입니다. 오직 너희는 너희의 죄악을 인하여 팔렸고 너희 어미는 너희의 허물을 인하여 내어 보냄을 입었느니라 내가 내어 보낸 적은 없다 는 뜻입니다. 내가 판 적도 없다는 뜻입니다.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너희의 죄 때문에 너희의 어미가 팔렸 고 너희가 내어 보냄을 받았을지언정 나는 너희의 어미와 이혼한 적도 너희를 판 적도 없다는 겁니다. 만약에 이혼할 때는 반드시 이혼증서를 써 주라고 합니다. 이혼한 사람이 이혼한 증서 없이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면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전남편이 와서 나는 이 여자와 이혼한 적이 없다 고 말하 면 여자는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 이혼증서는 그것을 막아주 고 당당하게 다른 남자와 결혼할 수 있는 보증서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부정한 이유든지 어떠한 이유에서 든지 반드시 이혼을 하면 이혼증서를 써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 하나님께서 내가 써 준 이혼증서가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