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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07. 청주 인근의 자연생태 환경을 찾아서 충청북도 서경초등학교 (과제운영자 : 김정순 kjs200140@hanmail.net) 운영의 목표 1.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의 환경에 어떤 문제가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방안이 있는가를 찾아내어 실행하도록 한다. 2. 자연생태 탐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가운데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 시키고 자연정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한다. 운영의 효과 1. 무심천 탐사 활동으로 인공이 가해진 자연보다는 자연그대로가 생태적으로 건강한 자연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하였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우리 인간 에게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 수 있었다. 2. 원흥이 방죽과 구룡산을 찾아가 두꺼비 생태, 잠자리 수채, 송장헤엄치개, 게 아재비, 옆새우와 플라나리아 등에 관찰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 3. 폐기물 매립장 견학을 실시하여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 쓰레기를 잘 활용하면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쓸 수 있다는 것 등 쓰레기에 대한 인식 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4. 자연물로 염색하기, 가경천 주변 청소, 소나무 생태 관찰 활동을 통해 자연 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80

청주 인근의 자연생태 환경을 찾아서 1. 환경체험 교육계획 프로그램 운영 계획 횟수 날짜 장소 프로그램 인원 1 2 원흥이 방죽 구룡산 무심천 수영교 주변 3 우리학교 4 5 6 7 8 9 10 11 12 우리학교 <자연물로 물들이기> 봄을 알리는 식물들의 생태, 소나무와 우리 문화와의 관련된 이야기 알기 개구리와 두꺼비, 도롱뇽의 알 비교하며 양서류의 생태 배우기 원흥이 방죽 이야기와 자연생태 환경 보호 수영교 주변 생물 탐사 무심천의 유래와 작은 생물들 찾아보기 영운천의 수질 상태 조사하기 무심천은 몇 급수일까? 야생화 화단 만들기 우리 학교에 심는 야생화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 보기 양파껍질, 소목, 치자, 밤 껍질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한 스카프 만들기 매염제에 따른 색의 변화 알아보기 (부모님 선물 만들어 드림) 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 소나무 정원에서 종류 별로 소나무 생태 관찰하기 <소나무생태 문제풀이를 통해 소나무의 종류 알아보기 관찰하기> 가경천 <환경정화 활동> 청주폐기물 매립장 내암리 계곡 대청댐 물문화 전시관 무심천 장평교 가경동 감나무골 음성 봉학골 가경천 주변 봉사활동 하천을 깨끗이 해야 하는 이유 알기 가경천 주변 생물 탐사해 보기 상황실, 매립현장, 발전소, 침출수 처리장 견학 재활용 교육 나도 탐사대장이 되어볼까? 1급수 계곡에는 어떤 생물이 살까? - 하루살이 유충 잠자리유충 메추라기장구애비, 버들치 등 관찰하기 신나는 물놀이! 물문화관 견학하기 대청댐 주변의 생태 관찰하기 우리나라 수자원 현황 알아보기 다목적 댐의 하는 일 알아보기 무심천에는 어떤 물고기가 살까? 물고기에 관련된 문화 배우기 풀잎 배를 띄워요. 무심천 주변의 야생화와 곤충 관찰하기 감나무 골에서 사는 동식물의 생태 알아보기 감나무 골의 유래 알아보기 곤충의 눈으로 체험하기 동물, 식물과 친해지기 자연의 소중함 알기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 알기 41명 41명 41명 41명 41명 82명 82명 41명 42명 82명 42명 123명 81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모음집 2. 교수 학습 과정안 일시 2006. 3. 25 (토) 대상학년 5학년 학습주제 봄을 알리는 생물들의 생태 알기 장소 구룡산 및 원흥이 방죽 학습목표 봄을 알리는 생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학습집단조직 대집단 활동 후 개별 활동 및 모둠 활동 병행 교수학습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알 비교하며 양서류의 생태 배우기 전 략 체험활동내용 원흥이 방죽 이야기와 자연생태 환경보호하기 시간 자료 및 학습단계 교수 학습 활동 (분) 유의점 준비 및 감각적 감지 탐색 활동 정착 및 적용 동기유발 - 우리 소나무의 잎은 몇 개일까? (2개) - 소나무와 우리 민족의 문화와의 관련된 이야기 들려주기 학습문제 확인 - 미리 과제로 제시한 자료를 확인해 보며 주제와 관련된 학습 문제 찾아보기 봄을 알리는 생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학습순서 및 방법 파악하기 - 활동1 : 봄을 알리는 식물들의 생태 알기 - 활동2 : 개구리와 두꺼비, 도롱뇽의 알 비교하며 양서류의 생태 알기 - 활동3 : 잠자리수채, 송장헤엄치개, 게아재비, 새우와 플라나리아 찾아보기 - 활동4 : 원흥이 방죽 이야기와 자연 생태 환경 보호하는 마음 갖기 <활동1> 봄을 알리는 식물의 생태 알아보기 -들꽃들의 이름을 알아보기 -식물 안에서 곤충이 살았던 흔적 찾아보기 <활동2> 개구리와 두꺼비, 도롱뇽의 알 비교하며 양서류의 생태 알기 -개구리와 두꺼비, 도롱뇽 알 관찰하며 비교하기 -양서류의 생태 알아보기 <활동3> 잠자리 수채, 송장헤엄치개, 게아재비, 새우와 플라나리아 찾아보기 -웅덩이 속 수서생물 관찰하기 -개울물에 사는 새우와 플라나리아 관찰하기 <활동4> 원흥이 방죽 이야기와 자연생태 환경보호 하는 마음 갖기 -원흥이 방죽 찾아가기 -원흥이 방죽을 왜 보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생물들의 생태를 관찰하면서 자연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느낀 점 말해보기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와 자연 사랑하는 마음 다지기 10 5 5 30 30 30 30 10 루페 관찰경 돋보기 82

청주 인근의 자연생태 환경을 찾아서 3. 체험활동 진행 학습자료 가. 이름을 아는 것은 작은 관심의 시작입니다. 우리 주변의 나무들과 들꽃들의 이름을 한번 알아볼까요? 외워도 금방 까먹고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요? 소중한 자연 친구들의 이름을 알아보기 전에 생각해 볼 것이 하나 있어요. 그 친 구들의 이름이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이름이란 우리가 단지 서로의 구별을 위해 지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랍니다. 친 구 여러분, 자연체험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이름을 외우느냐가 아니라 나무 와 들꽃 한 포기라도 진정으로 그 아름다움을 보고 느꼈느냐 입니다. 나. 누구일까요? 줄로 이어보세요.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입니다. 햇빛을 좋아해서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고 이름 지어 졌 지요 강남 같던 제비가 날라 올 때쯤 핀다고 이름 지어졌습 니다. 구부러진 자세가 씨름하는 자세와 닮았다고 씨름 풀이라고도 하지요. 씨앗으로 쌀밥 보리밥 놀이도 하지요. 뒷동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젊 어서도 할미꽃 할미꽃 노래를 불러 보세요. 자식을 바람에 날려 떠나보낼 때가 되면 구부러졌던 할미꽃의 허리도 쭉 펴지지요. 조를 팍 튀긴 것처럼 보여서 이름 지었대요. 얼마나 배가 고프면 꽃도 먹을 것으로 보였을까? 83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모음집 다. 나무나 풀들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어! 이게 뭘까? 나무에 이상하게 생긴 혹이 달렸네. 열매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마 마구 뛰어다니는 친구는 볼 수 없을 거예요. 자, 식물 안에서 곤충이 살았던 흔적을 찾아볼까요? 상수리나무 혹벌 도토리 깍정이처럼 보이는 이것은 뭘까요? 가운데에는 구멍이 나 있고 깨 보니 속은 텅텅 비어 있네요. 이것은 상수리나무 혹벌이라는 작은 벌이 살 다 간 흔적입니다. 혹벌이 나무의 순에 알을 낳으면 알을 낳은 부위가 도토 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자라게 되지요. 밤나무 혹벌 혹벌이 밤나무의 새순에 알을 낳으면 그 자극으로 식물조직의 변화가 생 겨 혹이 만들어집니다. 알은 식물을 먹으며 자라 번데기로 겨울을 나고, 6월 쯤이면 벌레가 되어 밖으로 나오게 되지요. 떡갈나무 혹벌 만져보면 푹신푹신 스펀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열매 같기도 하지요. 떡갈 나무의 열매는 도토리인데 이건 분명 열매는 아니겠지요? 이것도 벌이 알을 낳아서 생겨진 혹이랍니다. 라. 양서류 이야기 1) 양서류가 뭐예요? 물과 땅 양쪽을 오가며 살아서 양서류라고 하지요. 개구리 종류, 도롱뇽 종류, 맹꽁이, 두꺼비 종류가 있답니다. 양서류가 살아간다는 것은 물과 육지가 이어져 있고, 이들이 많다는 것은 물 과 육지가 모두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꺼비가 많은 원흥이 마을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곳이지요. 84

청주 인근의 자연생태 환경을 찾아서 2) 누가 수컷? 누가 암컷? 암컷이 수컷보다 몸집이 더 크고 다리가 짧지요. 피부의 작은 혹은 암컷이 더 오밀조밀하고, 수컷의 앞발가락의 엄지에는 돌기가 나 있습니다. 암컷이 왜 더 클까요? 두꺼비의 키는 어디서 어디까지 잴까요?(입에서 항문까지) 개구리는 어떻게 눈을 깜박이나요? 3) 왜 겨울잠을 잘까? 주변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기 때문이지요. 잠을 자지 않으면 혹독한 추위에 얼어 죽거나, 먹이가 되는 곤충이 없어 굶어 죽을 겁니다. 또, 물기가 있어야 피부 호흡을 할 수 있는데 겨울엔 물 이 얼어 숨을 쉴 수가 없답니다. 4) 주로 사는 곳은 어디일까? 평소에는 밭이나 낮은 산 속에서 생활해요. 주로 밤에 활동을 해서 낮에는 보기 힘들지요. 알을 낳을 때만 연못이나 논으로 여행을 합니다. 5) 무얼 먹을까? 지렁이, 우렁이, 곤충을 먹고 살지요. 끈끈한 점액이 있는 혀를 길게 뻗어서 먹이를 잡아먹지요. 두꺼비도 이빨이 있을까? (참개구리는 이빨이 있지만 두꺼비는 없어요. 개구리의 이빨은 먹이를 도망가지 못하게 잡는 역할을 합니다. ) 6) 앗! 위험해. 개구리는 위험에 닥치면 펄쩍 뛰어 도망가지요? 하지만, 두꺼비는 개구리 만큼 잽싸지 못합니다. 위험에 처하면 몸을 크게 부풀리고 머리를 숙여 적 의 코앞에 다가가지요. 피부에서 자신을 방어하는 독이 나와 급하게 도망가 지 않아도 됩니다. 두꺼비는 적으로부터 어떻게 자기를 방어할까? 85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모음집 마. 두꺼비의 한살이를 알아볼까요? 1) 두꺼비의 사랑 - 짝짓기 경칩쯤 두꺼비가 알을 낳을 때면, 수컷이 암컷의 등에 업혀 겨드랑이를 꽉 안아주지요. 이렇게 꽉 안아주어야 암컷이 알을 낳을 수 있답니다. 수컷은 즉시 정액을 뿌려 수정이 되게 하지요. 암컷을 껴안은 수컷이 잘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참개구리는 양 볼에 두개, 청개구리는 턱 밑에 하나의 울음주머니가 있답니다. - 두꺼비의 울음주머니는? - 울음주머니가 없는 것 : 옴개구리, 금개구리, 두꺼비, 한국산개구리 울음주머니가 하나인 것 : 청개구리, 맹꽁이, 황소개구리 울음주머니가 두 개 인 것 : 참개구리 2) 두꺼비가 알을 낳았대. 경칩 무렵, 두꺼비가 태어나고 항상 알을 낳던 곳에서 집단으로 알을 낳지요. 암컷은 앞으로 나아가며 두 줄로 된 끈 모양의 알을 납니다. 알은 길이가 무려 10m에 이르며, 개수는 2천 5백~8천 개 정도에요. 알을 물 속에 낳은 후 알을 싸고 있는 우무질 크기는 물을 흡수하여 커집니다. 우무질이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알은 투명한 우무질로 쌓여 있습니다. 알을 둘러싸고 있는 우무질은 알이 적에 의해 먹히거나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고 보온의 구실도 합 니다. 86

청주 인근의 자연생태 환경을 찾아서 두꺼비와 도롱뇽, 개구리의 알을 비교 해 볼까요? 3) 올챙이가 태어났어요. 알이 부화되어 올챙이로 변하는 기간은 10일~2주입니다. 알에서 갓 나온 올챙이는 입이 열리지 않아 일주일 동안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하지요. 일주일이 지나면 해캄, 이끼 등을 먹기 시작합니다. 올챙이의 입은 치설이 라고 하는 이빨이 있고, 빨판 같은 역할을 해서 풀이나 돌에 입을 대고 붙어 있을 수 있답니다. 4) 뒷다리가 나왔어요. 부화 후 약 한 달이 지나면 뒷다리가 나오지요. 앞다리보다 왜 뒷다리가 먼저 나올까? 5) 앞다리가 나왔어요. 부화 후 40일 정도가 지나면 앞다리가 나오지요. 뒷다리는 천천히 자라 나오지만, 앞다리는 피부 속에서 다 자란 후 갑자기 쑥 튀어나온답니다. 물 속에서 지내던 올챙이가 입을 물 위로 내놓고 호흡을 하기도 하고, 물 가장 자리로 나오기 시작하지요. 87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모음집 6) 꼬리가 짧아져요. 부화 후 50일 정도가 되면 꼬리가 짧아지기 시작합니다. 꼬리는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몸 쪽으로 스며드는 거예요. 이 기간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않 는답니다. 아가미가 없어지고 입 모양도 개구리처럼 변하게 되지요. 물론 호 흡방식도 아가미호흡에서 피부나 폐호흡으로 바뀌게 되지요. 7) 아기두꺼비가 되었어요. 두 달 정도가 지나면 완전한 두꺼비 모양이 되지요. 비가 온 후 땅이 축축 해 지는 날이나 밤에 한꺼번에 산으로 이동하지요. 바. 양서류에 대한 속담을 알아볼까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자기의 지위가 높아지면 그 전에 지위가 낮고 어려웠을 때 생각을 못한다 는 뜻입니다. 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 피부 호흡을 하는 개구리는 습기가 있어야 숨쉬기가 편해요. 습한 공기가 몸에 닿으면 기분이 좋아서 힘차게 소리를 내는데 그러다 보니 공기 중 습 도에 아주 민감하답니다. 비가 올 즈음에는 저기압이 되어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감지한 개구리가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랍니다. 실제로 청개구리가 비가 올 것을 맞출 확률은 25% 정도라고 하네요. 개구리도 멀리 뛰기 위해서 주저앉는다. 큰일을 하려면 필요한 준비를 충분히 갖추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뒷다리 가 굵고 발바닥이 넓은 개구리는 움츠렸다 뛰면 더 멀리 뛸 수 있어요. 우 리도 멀리 뛰기 위해 움츠렸다 펴면서 허벅지 근육의 탄성을 이용하듯 개구 리도 그렇게 해야 더 멀리 뛸 수 있겠죠? 개구리 얕게 월동하면 겨울이 따뜻하다. 땅이나 물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는 날씨가 따뜻하면 땅이 깊게 얼 지 않으므로 땅 속 깊게 들어가 겨울잠을 자지 않아요. 농사에서는 겨울 작 물의 웃자람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실제로 날씨가 추워지면 개구리는 땅 속 1m까지 들어가 잠을 잔다. 88

청주 인근의 자연생태 환경을 찾아서 4. 환경체험교육 소감문 체험장소 구룡산-원흥이 방죽 체험일시 2006년 3월 25일 작성자 5-1 신해민 버스를 타고 충북대병원 앞에서 내려 구룡산까지 걸어갔다. 강사 선생님을 만나고 처음으로 까치 둥지를 보게 되었다. 까치둥지가 있는 나무는 아주 튼튼한 나무라고 한다. 애기똥풀도 보았다. 할미 꽃은 이파리에 털이 나 가지고 겨울에 일찍 핀다고 한다. 그리고 뿌리에 독성분이 있어서 살충제 역할도 한다고 한다. 곤충은 풀에 상처를 입히고, 알을 낳으면 식물이 솜 같은 것이 생겨 도토리, 꽃 모양 등 알을 보호해준다고 한다. 우리나라 소나무는 털복숭이가 아니라 중간 중간 기둥에는 털이 없고 한마디에 이파리가 두개 있 고 미국산은 털복숭이라 기둥에 털도 있고 한마디에 이파리가 세개 이상이다. 칡과 등나무는 꽈배 기를 틀듯이 감겨져 있고 그렇지 않은 나무는 곧게 뻗어 있어 칡이 감기지를 못한다. 그리고 어떤 나무는 암나무, 수나무가 있고 어떤 나무는 꽃이 있는데 꽃가루가 다 날아가면 꼭 지렁이 같다. 간식시간 후 우린 두꺼비와 도룡뇽, 원흥이 방죽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원흥이 방죽은 아파트 공사 때문에 두꺼비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도룡뇽 알과 개구리 알을 보았다. 조그만 웅덩이 속에 헤엄쳐 다니는 올챙이 떼들, 모두들 조그만 웅덩이 속에서 살아 움직이 고 있었다. 좀 더 넓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도 잠시 두꺼비가 되어 몸을 숙이 고 두꺼비 길로 지나가 보았다. 원흥이 방죽을 들렀다 오는 두꺼비를 보았는데 다리 하나가 없다. 왜 그랬을까? 정말 불쌍했다. 자연을 그대로 두었으면 저렇게 다치지 않았을 텐데 아파트 단지가 들 어서면서 원흥이 방죽은 많이 훼손되어 버렸다. 우리 모두 두꺼비에게 관심을 더 가지도록 해야겠다. 89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모음집 5. 체험활동 실적 가. 학교 뒤뜰에 있는 꽃나무 가꾸기와 야생화 단지 가꾸기 우리학교는 신설학교라 제대로 만든 화단이 없다. 나무가 있다 해도 듬성듬성 이 빠진 형상처럼 녹색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학교에 주어진 환경체험 프로그램으로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특별활 동 시간과 2주째, 4주째 쉬는 토요일을 이용하여 우리학교 화단과 야생화 단지를 좀 더 예쁘게 우리 힘으로 단장하고 그 곳에 덩굴장미와 개나리 등을 심어 우리 반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풀도 매 주고 가물 때 물도 주게 하였더니 아이들의 관심과 자연에 대한 애착심이 더욱 강해졌다. 아이들은 그 곳에 가는 걸 좋아한다. 자신들이 가꾸어 놓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야생화가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손수 가꾼 것들이기에 더 많은 애착을 가지고 유심히 관찰하고 사랑해 주고 있다. 이런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환경에 더 많이 눈을 돌리고 유심히 관찰했으며 식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 게 되었다. 야생화 심기 90 야생화 단지를 가꾸며

청주 인근의 자연생태 환경을 찾아서 나. 자연물로 염색하기 5월 27일 프로그램으로 자연물로 염색하기를 하였다. 강사 선생님을 초빙하여 양 파껍질과 소목, 치자, 밤 껍질 등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명주 스카프를 만들었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하는 자연물 염색, 몸에 아무런 부담이 없다니 자연 그대로는 역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재료이다. 아침 일찍부터 우리들의 손은 바쁘게 움직였다.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주무르고, 또 주무르고 끝도 없이 주물러야만 예쁜 색깔을 낼 수 있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들 으면서 아이들은 힘들어도 말없이 즐겁게 주물러 댔다. 소목은 인도와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이며 미얀마 부근에서 잘 자라는 나무로 소목 의 잎은 아카시아 잎처럼 여러 개 달리고 윤기가 흐르고 가죽처럼 단단하며 꽃은 노란빛이고 열매는 붉은빛이 난다고 한다. 소목의 심재와 나무껍질, 열매는 붉은색 을 띠기 때문에 천연염료로 많이 쓰이고 있어 나무토막을 물에 넣고 끓이면 붉은 물이 우러나온다. 천에 물을 들일 때 색소가 잘 배도록 하기 위해 천연염색에 꼭 필요한 매염 재료 로 백반을 썼다. 열심히 주물러 매염제에 넣었다 뺐다 반복하는 사이에 하얀 명주천은 예쁜 분홍 색, 진다홍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햇빛에 말린 후 곱게 다림질을 하여 풀잎과 꽃잎 을 천위에 놓고 숟가락으로 자근자근 두들겨서 예쁜 무늬를 찍어 낸 다음 아이들은 엄마께 편지를 써서 선물로 드렸다. 좋아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기뻤다는 아이 들, 선물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긴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천에 염색하기 염색 천을 말리는 모습 91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모음집 다. 원흥이 방죽과 구룡산을 찾아서 3월 환경체험 프로그램으로 우리 반은 3월 넷째 주 토요일에 청주에 있는 구룡산 을 찾아가게 되었다. 그 날 아이들은 지금껏 알지 못하고 보지도 못했던 많은 사실들을 하나씩 하나씩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하루였다는 것을 실감했다. 봄을 알리는 식물의 생태와 겨우내 나뭇가지에 기생하여 겨울을 나는 벌레들의 모습들과 우리나라 소나무의 잎은 2개라는 것과 다른 외래종의 잎은 조선솔(우리 소나무)과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미리 양서류의 생태와 잠자리 수채, 송장헤엄치개, 게아재비, 옆새우와 플 라나리아 등에 대한 자료를 제시해 주었더니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 었다. 카메라를 준비해 온 아이들은 강사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생물들을 찍고 메모 장에 열심히 적어 나가는 아이들도 있었다. 환경체험교육의 처음 프로그램 첫 시작은 이렇게 출발하였다. 칡넝쿨의 생태와 등나무의 다른 점을 비교 설명해 주셨고, 할미꽃과 양지꽃, 여기 저기 고개를 내미는 작은 새싹들, 아직 어린 쑥 등을 관찰하면서 겨우내 보지 못했 던 새싹들을 보고 아이들은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에 감탄하고 있었다. 나뭇잎 속에 숨어 있는 아주 작은 벌레들과 곤충들의 모습을 루페와 관찰경을 통 해 확대해서 보게 해 주었을 때 아이들은 환성을 질렀다. 손에서 꼬물꼬물 움직이 는 생명체를 보는 신기함에 푹 빠져 있었다. 1급수에만 산다는 플라나리아를 관찰할 수 있었던 것도 가장 큰 수확이었다. 살 아있는 생물체를 함부로 죽이면 안 된다는 강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아이들은 열 심히 관찰한 후 조심스럽게 제자리에 놓아 주었다. 교육의 힘은 이렇게 위대한 것 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날이었다. 산을 내려가다 조그만 웅덩이를 발견하였다. 그 곳에서 많은 도롱뇽 알과 두꺼비 알, 개구리 알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강사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 오신 뜰채로 알 들을 손상시키지 않게 조심스럽게 떠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었다. 알에서 빨리 깨어 난 올챙이들이 조그만 웅덩이 속에서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과 송장헤엄치개의 우습게 뒤집는 모습, 개구리를 기절시키는 모습 등 정말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교육 의 현장이었다. 그 곳에서 관찰했던 생물들이 죽지 않게 조심스럽게 웅덩이 속에 놓아 주고 우리 92

청주 인근의 자연생태 환경을 찾아서 는 그 유명한 원흥이 방죽으로 향하였다. 검찰청이 들어서는 그 옆쪽에 조그마한 터널이 있었는데 그게 두꺼비의 이동통로란다. 우리 모두는 잠시 두꺼비가 되어 허 리를 구부리고 그 터널로 들어가서 지상으로 나오게 되었다. 말로만 듣던 원흥이 방죽을 가는 도중에 다리를 다친 두꺼비를 만나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 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불쌍한 두꺼비가 인간에 의해 저렇게 서서히 파괴되어 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또 다른 두꺼비를 만나게 되었는데 방죽에 서 산으로 이동하는 두꺼비였다. 그 두꺼비가 무사히 갈 곳을 찾아 갈 수 있게 우 리 모두는 자리를 비켜 주었다. 강사 선생님이 왜 원흥이 두꺼비를 보호해야 하는지도 아이들에게 알려 주셨다. 그리고 산남동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전의 원흥이 방죽 모습을 찍은 사진도 아 이들에게 보여 주고 비교하게 하였다. 인간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어진 원흥이 방죽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은 절대 그 러지 않을 거라는 다짐들을 하게 하였다. 시내버스를 타고 가서 내려 2시간 이상을 걸으면서 체험활동을 했던 하루였고 몸 은 몹시 고단했던 하루였지만 교육의 효과는 훌륭했다. 강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가 채집한 수서 곤충 라. 무심천 장평교 주변 생태 관찰하기 9월 15일 우리 반과 5학년 4반은 청주에 있는 충북 숲 해설가 협회의 도움을 받 아 강사 선생님들이 두 분 오셔서 무심천 장평교 주변의 생태환경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곳에 조성된 무심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무심천에 93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모음집 살고 있는 물고기, 물고기에 관련된 문화와 무심천 장평교 주변에 피어있는 야생화 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게 되었다. 물가에는 어떤 풀들이 사는지도 관찰하게 하고 야생화와 곤충도 관찰하게 하였다. 며느리밑씻개의 전설도 듣고 뿌리에서 인이나 질소를 흡수하여 물을 정화시켜준 다는 고마운 고마리라는 풀도 보고, 개화시기가 짧아 꽃등에의 방문을 받지 못하면 할 수 없이 암술에 자신의 꽃가루를 묻혀 자가수분을 한다는 닭의장풀(달개비)의 이야기, 여뀌를 찧어 물고기가 있는 곳에 뿌려 놓으면 물고기들이 잠시 기절을 하 게 돼 그 순간에 물고기를 잡는다는 이야기 등...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풀들에게서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 다는 건 행운이었다. 우리가 풀숲을 지나칠 때 마다 펄쩍펄쩍 놀라서 도망가는 많 은 곤충들, 장평교 주변에는 무수한 풀벌레들이 많이 있었다. 그 풀벌레를 잡아먹기 위하여 거미줄을 쳐놓고 기다리는 애호랑거미, 사마귀,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는 섬 서구메뚜기, 무당벌레, 좀 잠자리, 여치 등 모두들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물위에 떠있는 새 중에 우리나라 백로 중 몸 크기가 가장 작은 텃새인 쇠백로와 쇠오리를 볼 수 있었다. 황새 모빌 만드는 것도 강사님과 함께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무심천의 상류와 수영교 주변, 장평교 주변을 관찰하면서 청주에 있는 무심천 주 변의 생태를 대략적으로라도 살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청주에 무심 천이 있어 우리에게 주는 효과와 이익이 무엇인지도 알게 해 주는 좋은 프로그램 이었다. 무심천 생태교육 94 청주 쓰레기 매립장

청주 인근의 자연생태 환경을 찾아서 마. 폐기물 매립장 견학 6월 23일 뜨거운 여름 날, 우리학교 5학년 1반과 6학년 1반 아이들은 청주권 광 역생활 폐기물 매립장을 찾아 가게 되었다. 우리들이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 되는지 아이들에게 그 교육은 확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가정과 학교에서 또는 그 밖의 장소에서 우리들이 받았던 환경교육의 가장 기초적인 것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 쓰레기를 잘 활용하면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쓸 수 있다는 것, 분 리수거를 잘 해서 에너지가 함부로 쓰레기 더미로 파묻히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것 쯤은 5, 6학년이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곳에 가서 먼저 매립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교육장에서 듣게 되었다. 매립장의 연혁과 현황, 매립대상, 상황실과 매립현장, 발전소, 침출수 처리장에 대 한 이야기를 들었다. 2000년도에 완공된 매립장은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쓰레기가 가득 차면 또 다른 장소를 물색하여 다시 매립장을 건설해야 된다고 한다. 지금까 지 그냥 쓰레기는 땅 속에 묻히면 그 곳에 영원히 매립장 하나로 버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다시 또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니... 데모하는 어느 동네의 모습들이 또 다시 나타날 것이란 생각에 마음이 답답해졌 다. 다행히 2006년도에 매립이 다 끝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하 면서 매립장에 들어오는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어 아직 1년 정도의 여유는 있다고 하였다. 우리가 쓰레기양을 줄이면 줄일수록 매립장은 많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아이들은 그 교육을 통해 많이 느꼈을 것이다. 쓰레기에서 나오는 열로 LFG(Land Fill Gas) 발전소를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고, 우리가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 를 하여 사용한다면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환경보호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 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직접 쓰레기를 매립하는 장소에 가보았는데 청주시와 인 근에서 모아 온 쓰레기들을 커다란 차로 눌러서 압축하여 그 위를 흙으로 메꾸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오면서 아이들의 마음 속에 자신들이 무심코 버렸던 쓰레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됨을 알 수 있었던 교육이었다.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