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 Atomic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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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뉴스 교과부, 제24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교육과학기술부는 제24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정기회의를 의장인 문병룡 교과부 원자력국장을 비롯 데일 클라인(Dale E. Klein) 미국 원자력규 제위원회 위원장, 앙드레 라코스떼(Andre Claude Lacoste) 프랑스 원자력안 전위원회 위원장 등 9개국 원자력안전규제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하였다. 금번 24차 회의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원전에 적용되고 있는 디지털 계측제 어시스템의 운영경험과 향후 과제, 방사능에 오염된 고철의 국제 수출입 대 책, IAEA의 통합규제검토서비스 개선방안, INRA 발전방안 등을 주요의제로 다루었다. 97년 창설된 INRA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원자력선진 9개국 규제기관장 협의체로 국제 원자력안전 관련 주요 정책 및 여론을 주도하는 핵심역할을 담 당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세계 수준의 원자력 안전규제 역량과 핵투명성을 인정받아 06년부터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해 오고 있다. 영광원전 방사능방재합동훈련 실시 영광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는 사고를 가상한 영광원전 방사능방재합동훈련이 5. 26부터 이틀간 전남도, 영광군, 영광원자력본부, 영 광경찰서, 영광종합병원, 영광소방소, 영광교육청, 지역 군부대, 영광주민 등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의학원 등 35개 기 관에서 4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이번 합동훈련은 발전소 안전계통 손상으로 인한 사고를 중점으로 한수원의 사고대응조치, 지자체 등의 재난관리체계 발족 가동과 주민에 대한 환자수 송, 방사능 제염활동 및 소개 등 보호조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교과부 문병룡 원자력국장은 훈련관계자들에게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 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방사능방재체제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하 다" 라고 강조하고, 원자력 안전성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하므로 방사능 방재합동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유사시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해 주기를 줄 것을 당부하였다. 원자력(연), 원전 구조건전성 통합 감시/진단 시스템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 원자로계통의 구조 건전성 통합 감 시/진단시스템 개발 과제(총괄책임자 박진호)는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한국 수력원자력(주), 삼창기업(주)가 공동 참여한 연구를 통해 원자로 압력계통을 구성하는 기기 및 구조물을 온라인으로 검진해서 건전성 상태를 확인할 수 있 는 통합형 원자로계통 구조건전성 감시시스템(I-NIMS)을 개발하는데 성공 했다. 사람 몸의 혈압과 맥박, 심전도 등을 체크해서 건강 이상 여부를 조기 검진하 듯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기기 및 구조물의 건전성과 이상 발생 여 부를 온라인으로 종합 검진 할 수 있는 통합형 원자로계통 구조건전성 감시 시스템(I-NIMS; Integrated NSSS Integrity Monitoring System)이 순수 국 내 기술로 개발돼, 영광 3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모든 원전에 곧 교체 공급될 예정이어서 원전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4 N u c l e a r N ews 한국수력원자력(주), 프랑스 우라늄 농축공장 지분 확보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우라늄 농축공장을 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적 원자력회사인 아레바 (AREVA)와 우라늄 농축공장 지분참여 계약을 맺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원전연료 제조상 가장 핵심적인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경제적이고 안정적 으로 농축우라늄을 확보, 국내 원전산업의 위상을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아레바가 트리카스탱 지역에 건설중인 GB-II 농축공장의 지분 2.5%를 확보키 로 하고 김종신 한수원 사장과 앤 로베르종 아레바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아레바는 원전 르네상스 시대에 대비, 트리카스탱 지역의 기존 공장 인근에 새 농축공장을 건설하면서 세계 유수 전력회사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제휴 차원 에서 한수원을 비롯, 일본 간사이전력, 벨기에 수에즈, 프랑스 EDF 등 유명 전 력업체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명철 RI협회부회장, 세계동위원소기구(WCI) 차기회장으로 선출 제2차 세계동위원소기구(WCI) 회의가 2009년 6월 17일 미국 시카고 힐튼호텔 에서 개최되었다. 제2차 WCI회의는 WCI사무국의 효율적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국제동위원소학회(IIS)와의 미래 발전적인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세계동위원소기구 강창순회장, 조건우 사무총장이 참석하였으며, 협회 에서는 이명철 부회장과 김종경 이사 등이 참석하였다. 미국, 일본, 벨기에 등에서도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WCI 부회장(차기회장)으로 한국의 이명철 부회장이 선출되었으며 WCI By-law 승인, WCI 특별위원회 및 상설위원회의 구성 및 위원장 선출 등의 의제가 논의되었다. 이날 회의를 통해 WCI는 국제기구로서의 위상강화를 위해 회원기관 모집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이 며, WCI 산하의 특별 및 상설위원회 활동지원을 통해 WCI 설립 목적인 친환경 적 동위원소기술의 국제간 교류 활성화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하였다. 원자력(연), 제5회 동아시아 핵비확산 워크숍 개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리나라의 핵투명성 증진 노력을 알리고 동아시아 지역 의 핵투명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5회 동아시아 핵비확산 워크숍 (Nuclear Energy Nonproliferation in East Asia Workshop) 을 미국 에너 지부(DOE) 산하 샌디아국립연구소(SNL)와 공동으로 6월 29일 ~ 7월 1일 사 흘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미국, 러시아와 일본, 태국 등 10개국 50여 명의 전문가를 초청해서 연 이번 워크숍은 동아시아 지역 내 사용후핵연료 발생량 관리 방안 및 각국 원자력 정책 및 관리 방안, 물리적 방호와 관련된 미니 워크숍, 사용후핵연료 공동 관리를 위한 지역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 등으로 펼쳐졌다. 또한 원자력 에너지 프로그램 동향 및 사용후핵연료 증가 전망에 관한 국가별 발 표에 이어 최신 물리적 방호 동향 관련 미니 워크숍 다자간 핵주기 협력 방안 사회적 신뢰성 증진 사례 논의 종합 토론 등으로 나눠 각각 세션별 토론이 진행됐다. 5
Nuclea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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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알아봅시다 신기한 원자력 이야기 원자력 CEO칼럼 이현세 작화 공동제작 : 정준영, 전영옥 지금 원자력계가 해야 할 일 윤철호 ㅣ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원자력법 제정 50년, 원자력발전 30년 역사의 우리나라는 녹색성장국가를 향한 동력원으로서 원자력에너지 확대 정책을 세워 놓고 있다. 국제원자력시장 규모의 증가 폭도 가히 폭발적이어서 오늘날을 원자력 르네상스라 말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이다. 연료 공급의 안정성, 경제성 등 여러 측면을 감안할 때, 그리고 환경측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부담이 현실화될 경우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필요한 화석연료와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원이라는 점에서 경제학적으로도, 과학기술적으로도 원자력에너지 확대정책은 많은 국가들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원자력기술의 연구 개발 산업화, 안전기준개발과 국가원자력안전망 확보 등 건강한 원자력 생태계를 확보 하기 위해 우리가 기울였던 노력과 투자를 담보로 국제원자력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원자력선진국들이 사업을 중단했던 최근 20여 년간 꾸준하게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온 유일한 국가라는 점도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는 큰 강점으로 작용 하고 있다. 원자력 플랜트 수출은 국부의 창출은 물론, 국위를 선양하며 국가 브랜드를 높이게 된다. 또한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착실하게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원자력플랜트 수출은 일반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는 다르다. 대한민국의 기술과 도덕과 안전수준에 대한 무한신뢰를 함께 수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IAEA도 원자로 수출국은 수입국의 안전 규제 인프라 구축에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 고 말했듯, 안전인프라 구축의 지원은 원전 수출의 첫 단계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그동안 원전 수입 가능국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왔으며, 특히 금년 하반기부터는 세계 최초로 국제원자력 안전석사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각국의 원자력안전 리더를 제도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된 우리나라의 선점효과는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당장의 국내 원자력발전설비의 확충과 원자력플랜트 수출은 물론, 원자력의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첫째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안전수준의 달성이다. 안전 최우선정책과 경영, 안전기준의 글로벌화, 끊임없는 연구개발, 안전문화의 정착 등이 필요하다. 둘째는 글로벌 리더십의 함양이다. 이미 국제사회는 우리에게 기술공여국이자 국제 규범의 리딩 국가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셋째는 안전규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다. 그동안 사회경제적 통제수단 으로 인식 하던 규제를 국가의 안전과 생산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정책도구 로 인식해야 한다. 넷째는 소통이다. 국가원자력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해 나감에 있어 국민과의 불통으로 인해 겪게 될 수 있는 불필요한 긴장, 오해, 갈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예방 할 수 있는 백신이 소통이다. 따라서 안전한 원자력 에 대한 기술적인 신뢰를 사회적 신뢰와 국민적 공감으로 확산하는 소통의 도구로써 과학기술자들의 진실한 목소리와 진정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가 원자력 확대 정책을 펼치고, 국민의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세계가 대한민국의 국가원자력프로그램에 경외심을 갖는 것은 원전 운전 실적이 우수하다는 사실 외에도 우리 원전의 안전에 대한 신뢰에 기인하는 바이다. 그러나 원자력계는 절대 자만 하지 말아야 한다. 원자력계가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만이 앞으로도 국가의 지속적인 녹색 성장을 이끌 동력원으로서 원자력에너지는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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