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올 사제이신 장용주 알베르토 신부님께! 대주교님과 신부님이 바오로 사도처럼 훌륭한 사도되시기를 늘 기도합니다. 기억하시겠지만 나주 성모님과 관련하여 작년 연말 신부님께 질의편지를 보냈으 나 아직 답신을 받지 못한 김동명 알비노입니다. 신부님의 이번 대구대교구 성모당 특강은 나주 성모님을 통해 많은 은총을 받고 보아온 저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기에 신부님의 (대구 특강) 말씀처럼 거 짓을 통해서 참다운 진실을 밝혀내는 학습요령과 학습효과를 보기위해 저도 다 시 질의를 하게 됐습니다. 나주의 메시지와 다양한 현상들이 정말 하늘로부터 온 것이라면 의미가 달라집니 다. 라고 특강을 하신 신부님의 말씀을 지켜 숙고하신 후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부님은 특강의 내용이 사적인 의견이 아닌 3년 동안 면밀히 조사한 조사 위원회 의 공적 견해임을 미리 전제하시고 계시의 전통적 3가지 식별 기준에 대해 첫째, 교리적인 차원에 있어서 공적인 가르침에 부합되는가? 를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러나 신부님이 강변하신 내용은 나주의 일들을 신학자나 신앙인의 관점에서 논리 적이고 이성적으로 밝히기보다 험담과 비아냥거림으로 일관하다 말았습니다.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와 징표들은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을 확신케 해주며 진정한 고해성사를 자주 봄으로써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과 하나로 일치하도록 이끌어주 기에 어느 것 하나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나주에서 날마다 메시지를 주고 이상한 현상을 일으켰다면 그것은 성 모님이 노망나서 수다쟁이가 되었든지 아니면 조작된 일이다. 며 근거 없는 추 정만으로 기적의 가능성조차 부정하셨습니다. 이런 비 신앙적 태도를 버리고 신학자로서 나주의 메시지와 징표 중에 어떤 점이 교회의 가르침에 위배되는지를 확실히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부님은 대구 특강에서 조사위원회가 율리아 자매님을 딱 한 번 불러 조사하였 노라고 실토함으로써 3년간 면밀히 조사해 나온 결과가 공지문이다. 라는 주장 이 거짓이었음을 스스로 밝혀주셨습니다. - 1 -
시현자에 대한 조사가 딱 한 번, 그것도 기적이나 발현을 조사하는 일과는 전혀 상관없이 성모님이 수다쟁이인가? 그렇게 메시지를 길게 주게. 와 같은 어처구 니없는 질문과 1000번이 넘게 일어난 다양한 기적 중 단 한 가지도 조사하지 않 은 조사가 어찌 면밀한 조사일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조사위원장인 김재영 신부님은 신학적으로 봐서 성부는 말씀하실 수가 없어요. 예수님과 성모님은 인성으로 나셨기에 말씀하실 수 있지만 그분들도 2000년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말씀하실 수 없습니다. 고 하시어 사두가이파와 같은 신학관과 예수님의 신성조차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따라서 이제까지 나주를 단죄한 조사위원회 신부님들이 먼저 신앙의 빛에 견줘 면밀히 자아성찰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 째, 위에 든 예와 같이 조 사위원회 핵심 위원인 (김재영, 장용주 신부님 등)의 신앙관이 극히 의심스러우 며 둘 째, 신부님이 대구 특강에서 제시한 사적계시의 전통적 분별방법 중 조사 위원회가 충족한 것은 한 가지도 없기 때문입니다. 전통적 분별방법 3가지 중 첫 번째인 공적계시에 부합하는가? 에 대한 논증과 질문은 간략하나마 이미 하였으므로 나머지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헌장 4항은 예수님 이후의 사적계시는 가능하다는 의미인 데 현대의 가장 저명한 신학자인 칼 라너 신부님은 사적계시의 가능성을 부정하 는 사람은 그리스도교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였습니다. 또 트리엔트 공의회는 기적들에 대한 정보가 입수되면 즉시 진리와 신심행위의 규칙에 따라 신학자와 신심이 돈독한 신자들의 조언을 얻고 다른 주교들의 의견 을 들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조사위원회는 기적의 가능성조차 부정하며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성체기적을 목격하신 교황님이나 주교님들의 증언조차 외 면함으로써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당초부터 상실하였습니다. 이는 사적계시 분별 기준의 하나인 사적계시를 받은 사람이 모든 면에서 정상인 지 판단 하기 위해 정신 심리 전문가들의 검사를 주선해야하는 조사위원회 본연 의 임무도 시행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조사위원회가 조사도 하 지 않은 채 교리까지 왜곡한 공지문으로 나주 성모님을 단죄만 하고 있을 때 교 황청과 교감을 주고받은 리카르도 박사가 발현의 진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나 주에 왔습니다. - 2 -
그는 저명한 신경정신생리학 교수로서 뇌와 인간행동, 스트레스, 신경계에 대한 많은 책과 논문을 발표하신 분입니다. 그는 일행(변호사와 방송국피디)과 함께 나주에 도착해 겸손한 자세로 모든 징표들과 기적의 장소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 며 열심히 기도하고 묵상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율리아 자매님을 면담해 사적 계시를 분별하는 교회의 기준에 맞춰 하나하나 질문하였습니다. 면담을 통해 율리아 자매님이 균형 잡힌 훌륭한 인격체임을 확인한 그는 마지막 으로 뇌파검사를 제의했습니다. 자매님은 기꺼이 응했습니다. 2002년 1월 7일 오 후 3시 반경에 시작한 뇌파검사가 끝나고 그는 흥분과 기쁨으로 어린아이처럼 뛰 면서 이 세상 누구도 율리아 자매를 정신이상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고 하였습니다. 르카르도 박사는 전날 공소예절 때 성체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모습을 가장 먼저 확실하게 목격하고도 금방 냉정을 되찾았던 분입니다. 그런 분이 뇌파검사 결과에 그토록 흥분한 것은 나주의 일들이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과학적이 고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이었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외국인도 이런 수고를 아끼지 않았는데 가까운 곳에 있는 조 사위원회에서는 사적계시를 받은 사람이 모든 면에서 정상인지 판단 하기 위 해 하신 일과 과학적 검증방법은 과연 무엇이었습니까? 3년간 면밀히 조사했다. 는 피상적 주장 대신 구체적 답변을 바랍니다. (당시 나주본당 송홍철 신부님은 율리아 자매님 부부에게 성모님동산과 경당을 폐쇄하고, 성모님상도 성당으로 반환하고, 이제까지 모든 것이 조작이었고 거짓 이었다. 고 본당의 모든 신자들 앞에서 고백을 해야 성당에서 받아주겠다고 거 짓을 종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단지 교회에 나가기 위해 가톨릭신앙을 등지고 진리이신 하느님을 배반할 수 없어 그 일을 이행하지 않자 율리아 자매님과 가족들, 심지어는 율리아 자매 님이 운영하고 있는 무료 양로원인 사랑의 집 할머니들까지 교회에 나오지 못하 도록 했기에 할 수 없이 공소 예절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신부님은 특강에서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 등 현상은 있었어도 그 징표를 처 음부터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하셨지만 증언록에 자신들이 본 징표 - 3 -
에 대해 자세히 적고 주소, 성명, 전화번호를 명기한 성직자, 수도자, 순례자들 이 부지기수입니다. 조사위원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진실여부를 다 밝힐 수 있었 는데도 한 명도 조사하지 않은 이 사실 하나만 봐도 신부님의 말씀이 거짓임이 증명됩니다. 신부님은 떨어져 나간 협력자들을 큰돈을 주어 비리에 대한 입막음을 하고 있다 고 비난하셨으나 그런 일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MBC PD수첩의 나 주로 인한 피해제보를 받습니다. 란 대대적 광고에도 피해자나 비리제보자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로써 나주성모님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이나 피해를 받은 사람, 그리고 돈으 로 매수당한 사람이 하나도 없음이 명백히 밝혀진 것입니다. 오로지 있다면 성모 님의 가없는 사랑과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보속고통을 통해 은총 받아 영혼이 회 개하고 육신이 치유 받은 사람들뿐입니다. 하느님을 체험한 이들은 복음 정신에 입각해 사랑을 실천하면서 가정이 성화되어 신앙생활을 기쁘고 능동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적계시의 중요한 식별기준 중 하나인 사적계시의 영적 결실 심 사 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주에서 일어난 기적을 목격하고 회개한 후 영 육간에 치유를 받은 사람들은 줄을 이어 증언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부님은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식복사 티나 자매와 나주 성모님의 눈물, 피눈물을 직접 체험하고 그 내용을 자필로 써서 증언하였으나 기 적사진 등을 비싸게 판매해 돈을 벌다 그 의도가 무산된 사진사를 등장시켜 나주 의 일들을 조작과 사기라고 공언하셨습니다. 이 두 분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PD수첩의 취재와 보도, 진실인가 사기인가? 란 글에서 자세히 설명(마리아의 구원방주 자유게시판 2007.12.3 김동명 글 참조) 하였으니 단도직입적으로 신부님께 묻겠습니다. 그 식복사도 성체가 내려오셨을 당시에는 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기도하였는데 성 체강림의 기적을 바로 코앞에서 목격하시고 일관되게 증언하시는 김창렬 주교님 과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안당신부님의 식복사 중에 누가 더 신빙성 있는 증 인이겠습니까? - 4 -
이처럼 몇 명 안 되는 거짓말 하는 반대자들의 말은 진위여부를 전혀 따지지 않 고 무조건 수용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참된 증언과 선한 열매는 아예 묵살하는 조사행태는 기적의 가능성조차 인정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이는 사적계시의 가능 성을 원천적으로 부정하려는 의도적 행위로 보입니다. 앞에서 인용한 것처럼 현대의 가장 저명한 신학자인 칼 라너 신부님은 그런 사 람은 그리스도교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사위원회 핵심 신부님들의 신학관이 의심스럽다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신부님의 강의를 읽고 분석하면서 무척 착잡하였습니다. 더구나 대구 대교구에 이번 특강에 나주파들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 내 안전을 지켜 달라. 고 하였다는 말을 듣고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나주 순례자들은 율리아 자매님의 영성을 배워 모든 것을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여 그 누구도 미 워하지 않고 박해하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부님은 왜 선량한 나주 순례자들조차 무서워하십니까? 혹시 조폭이 조폭의 보 복을 두려워하는 심정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장홍빈 신부님은 나주 성모님의 눈물을 보시고 모든 것을 내 탓 으로 받아들이시고 회개하여 사제로서 올바르 게 사시며 신자들을 천국으로 이끌고 계시는데 신부님은 특강이란 미명하에 교황 님까지 들먹이는 거짓말로 물정 모르는 대구 신자들까지 죄 짓도록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두려울 것입니다. 한 편으로는 신앙교리성에서 나주 문제를 정식으로 다루기로 했다 는 결정과 나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사적계시 로 간주되므로 대주교님의 금지조 항들은 나주를 순례하는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에게 내린 금지조항들도 취소되어야 하며 신부님은 미사를 드리실 수 있으십니다. 하 는 교황청의 견해와 지시는 너무도 큰 충격이었을 것이기에 나주를 죽자 사자 반 대하는 그룹의 리더인 신부님의 곤란한 처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나주에 대한 교황청의 확고한 방침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고 교황님께서 나주 문제는 내가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있을 때 윤공희 대주교님과 면밀히 검토하고 다 끝낸 이야기다. 왜 인류복음화성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느냐? 손 떼라. 고 하셔서 인류복음화성에서 나주에서 인류복음화성 에 매달려 봐도 교황님이 우리보고 손 떼라 했으니까 너네 하려면 신앙교리성에 다 해라. 라는 내용의 편지가 한국대사관을 통해 왔고 대사관 내 한 사람이 나 - 5 -
주 측에 알려 준 거예요. 라는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하시는 것은 신부님을 더 욱 비참하게 할 뿐입니다. 장홍빈 신부님은 교황 대사관의 파울리스 몬시뇰이 서명한 공문을 광주교구청을 통해 수령하였으며 그 공문에는 장 신부님에 대한 것과 나주의 모든 일들이 신앙 교리성에서 다루어질 것이라고 명기되었습니다. 교황님과 윤 대주교님 사이에 다 끝난 얘기라면 전 세계 가톨릭을 지도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시는 교황청에서 왜 시간을 낭비할 그런 결정을 내렸겠습니까? 하느님이 하시는 일을 말살하기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 더 쉬울 것 입니다. 마귀의 속성 중 하나가 하느님께 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마지막 순간까 지 발악을 하며 반항하는 무모함이라는데 신앙인이면 교활한 마귀의 꾐에 빠지지 않도록 깊이 묵상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말은 무진 많으나 이만 줄이겠사오니 저의 질문에 성의 있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 따라 우리 최창무 대주교님과 광주 대교구의 모든 신부님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신부님도 미사 중에 부족한 저를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 안녕히 계십시오. 2008년 10월 15일 광주대교구 두암동 성당 김 동명 알비노 드림. 추 신 : 올 초에 진월동에서 두암동으로 이사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 저를 조사하거나 면담을 원하신다면 언제 어디서든 응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부담 갖지 마시고 연락 주십시오. HP 017-608-33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