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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目 次 (CONTENTS) 表 紙 (A FRONT COVER) PREVIEW--------------------------------------------------------------03 序 論 (INTRODUCTION)----------------------------------------------04 本 論 (MAIN DISCOURSE)--------------------------------------------05 A. 사전 보고서 보충 --------------------------------------------------------05 ISSUE 1. 축구 역사 ( 蹴 球 歷 史 )-------------------------------------------05 1-1. 세계 축구 역사 ( 世 界 蹴 球 歷 史 )--------------------------------05 1-2 한국 축구 역사 ( 韓 國 蹴 球 歷 史 )--------------------------------06 ISSUE 2. 축구 문화 ( 蹴 球 文 化 ) ----------------------------------------07 ISSUE 3. 탐방 활동의 시작. (중남미 축구가 제시하는 유소년 축구 교육의 성공 요인)--------11 3-1. 탐방 목적 요약 ( 探 訪 目 的 要 約 )--------------------------------11 3-2. 탐방 범위 선정 ( 探 訪 目 的 選 定 )--------------------------------11 3-3. 탐방 기관 선정 ( 探 訪 機 關 選 定 )--------------------------------12 3-4. 탐방 일정 ( 探 訪 日 程 )-----------------------------------------13 B. 각 분야별 비교---------------------------------------------------------15 ISSUE 1. 축구 위상 비교 ( 蹴 球 位 相 比 較 ) ----------------------------------15 ISSUE 2. 축구인, 축구클럽, 축구협회 비교 ( 蹴 球 人, 蹴 球 클럽, 蹴 球 協 會 比 較 )--------17 2-1. 축구인 비교, 분석 2-2. 축구클럽 비교, 분석 2-3. 축구협회 비교, 분석 ISSUE 3.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비교 ( 幼 少 年 蹴 球 敎 育 實 態 比 較 )---------------26 3-1. 한국의 유소년 교육 실태 3-2. 중남미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3-3. 유럽의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3-4. 중국의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3-5.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비교 분석 ISSUE 4. 축구 교육 방법 비교 ( 蹴 球 敎 育 方 法 比 較 )--------------------------33 4-1. 한국의 축구 교육 방법 4-2. 중남미의 축구 교육 방법 4-3. 유럽의 축구 교육 방법 4-4. 축구 교육 방법 비교 분석

ISSUE 5. 축구 지도자 교육 및 현황 비교 ( 蹴 球 指 導 者 敎 育 및 現 況 比 較 )---------36 5-1. 한국의 축구 지도자 교육 SYSTEM 5-2. 중남미의 축구 지도자 교육 SYSTEM 5-3. 유럽의 축구 지도자 교육 SYSTEM 5-4. 축구 지도자 교육 SYSTEM 분석 ISSUE 6. 상비군 제도 비교 ( 常 備 軍 制 度 比 較 )-------------------------------42 6-1. 한국의 상비군 제도 6-2. 중남미의 상비군 제도 6-3. 유럽의 상비군 제도 6-4.중국의 상비군 제도 6-5. 상비군 제도 비교 분석과 대안 ISSUE 7. 투자( 投 資 )와 마케팅 --------------------------------------------45 結 論 (CONCLUSION)-------------------------------------------------51 EPILOGUE -----------------------------------------------------------57 APPENDIX (Appe' ndice)---------------------------------------------58 펠레의 메시지 참고 WEB-SITE 참고 문헌 주요 단어 설명 SPECIAL THANKS (Mil gracias)

PREVIEW 3년 후 동북아의 한국과 일본에서 2002년 월드컵이 열리게된다.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하 게 하는 행사이다. 한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된다는 사실은 영광이고 자랑스러운 일이 지만 과연 한국이 그만한 역량을 지니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월드컵은 단순히 축구만 하는 국제 대회는 아니다. 그 나라의 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장소가 되어왔다. 우리의 문화는 충분히 세계 인에게 보여 줄 수 있고 자랑스러워 할만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축구를 한 국가의 문화라고 생각해 본 다면 그리 자랑스러워 할만한 것은 못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축구는 한 나라의 역 사이고 문화가 되어왔다. 유럽과 남미에서는 백 여전 전부터 클럽제도를 도입해서 그들 나름대로의 축 구를 발전 시켜왔고 경제적으로나 질적으로 큰 발전을 해왔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유럽과 남미의 선 진화된 축구를 배우려고 하고있고 가까운 이웃이 일본과 중국에서는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고 있다. 축구가 갈수록 세계화되어 가고있고 선진화된 시스템과 시설을 갖추고 있는 나라들 이 세계의 축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물론 아직까지 유럽과 남미 국가들이다.) 이들이 이러한 발전을 해오는 동안 한국도 어느 정도 발전이 있어 왔지만 단순한 역사나 문화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들은 축구 선진국가인 중남미 3개국에 가서 우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고싶었다. 우리 LATIN-COREANOS TEAM의 중남미 탐방을 전, 후로 해서 미국에서는 FIFA 여자 월드컵 이 미국의 우승으로 돌아갔고, 우루과이에서는 북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이 초대된 COPA AMERICA대회가 이미 브라질의 우승으로 끝났고 남미에서는 COPA CONFEDERACION 이 열리고 있 었다.(멕시코우승, 브라질 준우승) 아메리카 대륙 전역이 축구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유럽에서는 영 국의 <데로이트 앤드 터치 회계컨설팅사>의 조사발표가 있었는데 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는 이 번 시즌에 총 92개 프로축구팀이 10억 파운드 (99~2000년 시즌에 약 1조9,200 억 원) 이상의 총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잉글랜드가 97~98년 5억6,900만 파운드로 최고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이탈리 아 세리에A 4억, 스페인 3억4,500만, 프랑스가 1억8,500만 파운드의 소득을 각각 올렸다. 우리 나라에서 는 울산 현대 프로축구팀이 12일 초 중 고 대학 전과정에 걸쳐 일관성 있고 장기적인 지원책을 마 련, 클럽제 운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우리의 테마가 우리 나라에 적용되려고 있었다. 울산 현대 프 로축구팀은 울산 전역에 걸쳐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유 소년 클럽 회원을 모집하고 연 2 회 구단 주최 대회를 개최하며 우수 선수들은 프로캠프에 합류시키고. 또 방학기간 중 약 20여명을 선발해 1 개월 간 브라질로 연수를 보낼 예정이다. 1999년 8월 첫 시행예정이며, 우수선수에게는 장학금 및 상급 학교 진 학을 알선하는 등의 장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반면, 우리가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부분 인 한국 축구의 실상이 여실히 드러나는 사건도 있었다. 5월 춘계대학연맹전에서 제주 관광대 5명이 심 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상대팀에 고의적으로 태클을 해 퇴장 당한 뒤 연맹으로부터 3년간 출전정지 처분 을 받고 아예 팀을 해산했던 사건. 그리고, 7월11일 전국 고교 축구 대회에서는 16 강 전에서 강팀을 피 하기 위해 이리고와 이천실고는 서로 져주기 자책 골을 주고받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는 축구 문화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고질적인 병폐와 세계화로의 웅비가 언밸런스하게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프로축구 관중 수를 3백만 명으로 내다보고 있고 벌써 2백만 명을 넘은 상태다. 갈수록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만한 충분한 여건 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사전보고서를 제출하고 난 이후, 최종합격을 하기 전부터 철저한 사전 조사를 위해 우리 LATIN-COREANOS TEAM은 유럽, 일본 및 중국의 유소년 축구자료를 조사했으나 국내에 있는 자료들이 분석이나 대안제시가 없는 단순한 자료일 뿐이라는 안타까운 점에 탄식 할 수밖에 없었 으며, 우리의 임무의 막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서론 ( 序 論 INTRODUCTION) - 3 -

오늘날의 선진 축구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의 축구 발생기원을 보면 11세기로 거슬러 울라가야 하지만 축구가 스포츠로서 체계화되기 시작했던 것은 1633년 제임스 1세가 군대에서 단결력과 조직력을 길러 주기 위해 세계곳곳에 펼쳤으며 영국 영토에 대대적으로 부활 보급했던 때부터이다. 그리고 축구를 근 대화 시켰던 것은 19세기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축구규칙을 제정하고 1863년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잉 글랜드 축구협회가 설립되었을 때를 기점으로 해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축구는 1886년 당시 궁( 宮 ) 내부의 참리들과 어전 통역관 등이 외국에 유학을 다녀 와서 외국의 본을 따 우리 나라 최초의 축구 클럽인 대한 축구 구락부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하고 있으 며 축구가 스포츠로서 체계화 근대화가 되기 시작한 것은 해방이후 1953년 대한 축구 협회가 설립됐을 때를 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이미 종주국인 영국에 비해 90~100년 가량 유럽의 식민지였던 중남 미 국가들보다 70~80년 가량 늦게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21세기를 몇 일 남기지 안은 현재의 시점까지 우리는 FIFA 랭킹 37위, 아시아 축 구의 최고 맹주국, 월드컵 본선 연속 5회 진출 이라는 미사여구식의 수식어들을 붙여 아시아를 뛰어넘 어 세계로의 도약을 하는데 있어 너무나도 게으르게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유럽과 중남미 국가 들에 이어 FIFA 랭킹 37위라는 사실에 도취되어 안주하고 있을 때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상 대는 될 것 같지 안던 가까운 일본은 세계화 국제화 를 외치며 급성장하고 있다. 물론 아직 99 FIFA 랭킹에서 보여주듯, 2002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의 세계적 축구위상은 일본 보다 한 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만을 가지고 COPA AMERICA(남미 축구 대회) 대회에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초청 받아 참석한 나라이며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준우 승을 한 나라, 일본을 한국 축구가 앞서고 있다고는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듯 한국의 축구가 더 이상 일본보다 우위에 있지 못하고 축구 선진국들과의 격차가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축구계에서는 대한 축구 협회 주관 하에 97년 유럽으로 유소년 축 구 조사단을 파견하는가 하면 여러 명의 축구 지도자들이 중남미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고 있다. 그러 나 언론이나 축구 관련 세미나에서 우후죽순 격으로 나오고 있는 우려 섞인 한국 축구의 비난들만이 난 무할 뿐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태 파악을 통한 연구 그리고 한국 축구의 선진화를 위한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못하고 있었다. 이에 우리는 축구 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선정 이후 사전 탐방을 하는 과정에서 탐방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제의 구체화 작업을 통해 축구 클럽 및 협 회, 유소년 교육 실태, 유소년 교육 방법, 지도자 교육 및 현황, 상비군 즉 5가지 영역으로 분류하여 접근하였다. 또한 이렇게 나누어진 5가지 분류는 사전 탐방 활동, 현지 탐방 활동을 통해 결론에 이르 기까지 우리 팀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왔다. 사전 탐방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5가지 영역에 걸쳐 한국의 실태 파악을 한 결과 우리는 이미 한국 축 구가 오래 전부터 지니고 있었던 문제점들이 축구계에 전반적으로 일반화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만 성화되어 버린 한국 축구의 문제점들은 누구보다 우리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 최고 축구 행정 기관인 대한 축구 협회에서는 일반 축구 인들을 위한 자료 정리 마저도 거의 전무한 상태이며 대외적으로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일치 단결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2002년 월드컵 조직 위원회와도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현지 탐방 활동 중 현지 신문 기사를 통 해 접한 유럽과 중남미 국가들의 한국 월드컵 개최 보이콧 주장설 이 어쩌면 국내의 이러한 사정을 감 안한 주장들이고 우리가 각성해야할 점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21세기에 우리 나라의 축구 국가 대표 선수들인 현재의 초등학교 선수들이 20~30년 전과 다름없는 시설 교육 방법으로 교육을 받 고 있었다. 예전과 다름없이 시설이 미흡하여 맨땅에서 공을 차고 제정이 모자라서 실내화 주머니를 훈 련 도구로 사용하면서 축구부로 유명한 중학교로 진학하기 위해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한국의 지도자 사정 또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서독의 선진 축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하는 차 범근 축구 교실에서조차 선수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소홀히 하고 단지 자신들 의 경험이나 선배 지도자들의 조언에 의한 교육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대부분의 축구 - 4 -

계 관계자들은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우리 또한 같은 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했지만 결국 가장 우선적인 것은 유소년 축구 교육의 문제점들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우리는 유소년 교육 방법에 역점을 두고 탐방활동을 진행 했다. 마지막으로 탐방지가 중남미로 국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탐방 활동 이후 편중된 결론 도출을 견제하기 위해 축구의 종주 대륙인 유럽, 최근 타도 한국을 외치며 축구의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을 위해 많은 유 망주들을 해외로 유학 보내고 있는 중국 등의 자료를 추가로 모았고 한국과 중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 멕시코)의 자료와 비교 분석하는데 활용하게 됐다. 즉 한국, 중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 멕시코), 유럽, 중국등의 자료를 통합 비교 분석해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대안제시를 하고자 한다. 본 론 (MAIN DISCOURSE) A. 사전보고서 보충. ISSUE 1. 축구역사 ISSUE 1-1 세계 축구 역사 ( 世 界 蹴 球 歷 史 ) 축구의 종주국은 영국( 英 國 )이다. 그 발전사( 發 展 史 )를 더듬어보면 고대 희랍 ( 古 代 希 臘 )이나 로마 시대에도 축구와 비슷한 구기( 球 技 )가 있었으나, 근대 축구의 발상지라면 영국이 정설( 定 說 )로 되어 있 다. 서기 1042년 덴마아크인들에 의해 정복당했던 영국이 덴마아크의 압제( 壓 制 )를 벗어나자 덴마아크인 들에 복수( 伏 受 )하는 뜻에서 그들의 두골을 땅에서 파내 차기 시작한 것이 축구의 기원이라고도 한다. 그 뒤 두골 대신 동물의 방광(오줌보)에 바람을 불어넣어 차는 것으로 변천했다. 그러나, 축구의 발상은 이보다 훨씬 먼 옛날에서 찾는 이들도 있다. 서양 문명의 발상지라는 고대 로마의 헬파스툼에서 축구의 근원을 찾는 사람도 있다. 가죽 주머니에 머리털을 가득 채워 던지고 차고 하는 형식이 곧 축구의 시초 였다. 또, 다른 사람들은 축구의 기원을 로마의 헬파스툼보다 더 멀리 고대 중국의 이와 흡사한 유래에 두기도 하니 축구의 본고장은 유럽이 아닌 동양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축구의 발생이나 성장의 본 받은 아무래도 영국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1세기 영국에서 행해지던 짐승의 방광 차기는 12세기에 와서 전국적으로 유행되어 2-3 백 명이 떼를 지어 이 경기를 해 오다가 차츰 개량, 발전하더니 좀 뒤에 는 20 명 가량의 사람이 편을 짜서 대항전을 벌였다. 드디어는 영국이 국책으로 실시하던 활쏘기가 이 새로운 운동에 눌려 가자, 헨리 2세는 법으로 이 새로운 유희(축구)를 중지시킴으로써 약 4백년간 축구 의 기원이라 할 새로운 유희는 끝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1633년 제임스 1세는 축구가 단결력과 조직력 을 길러 주며 국방에도 큰 힘이 된다고 판단해 축구 금지령을 없애고 당시 세계곳곳에 펼쳐진 영국 영 토에 대대적으로 부활 보급했다. 이로써, 영국의 유니온 잭이 휘날리는 곳에는 반드시 축구가 존재했고, 축구는 온 세계에 파종된 것이다. 19세기에 이르러 영국은 각 도시 학교에 축구를 정식 과목으로 넣었 으며,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축구규칙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런던을 중심으로 시작된 것이 스 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즈 지방으로 번지면서, 1863년12월 8일 세계 최초로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설립 되었다. 따라서, 세계 최초로 국제 축구경기가 열린 것은 1872년 11월 30일에 거행된 잉글랜드와 스코틀 랜드의 대전으로 스코어는 0대 0 무승 부였다. ISSUE 1-2 한국 축구 역사 ( 韓 國 蹴 球 歷 史 ) 축구 도입 ( 蹴 球 導 入 ) 1882년 고종 원년 6월, 인천에 처음으로 영국 군함 플라잉 호스 호가 입항하고 군함 승무원들이 상 - 5 -

륙하여 축구를 했으며, 그곳 어린이들에게 그들이 차던 공(foot ball)을 주고 갔다. 1886년, 당시 궁( 宮 ) 내부의 참리들과 어전 통역관 등이 외국에 유학을 다녀와서 외국의 본을 따 우리 나라 최초의 축구 클 럽인 대한 축구 구락부를 만들었다(1905년 대한 매일 신문 게재). 축구 보급 계보 ( 蹴 球 普 及 季 報 ) 1904년 4월 관립 외국어 학교에서 체조 과목의 일부로 축구가 채택되어 체계적인 보급이 시작되었다. 1906년 3월 11일 궁( 宮 ) 내부 예식원 주사인 현양운 등 30여 명이 모여 대한 체육 구락부를 조직하고 그해 10월 최초의 공개 경기를 가졌다. 당시의 축구 경기는 선수 인원의 제한 없이 양 팀이 동수( 同 數 ) 이면 게임은 성립되었고, 골문도 넓이와 높이에 일정한 규격이 없이 골키퍼의 키를 표준삼아 적당히 정 했으며, 경기시간도 제한이 없어 어느 팀이건 지쳐 쓰러져 백기를 들 때까지 계속되었다. 선수의 기술도 패스, 헤딩 같은 것은 알지 못하고 다만 공중위로 높이 차는 것을 가장 큰 기술로 알고 있었다. 축구 협회 창설 ( 蹴 球 協 會 創 設 0 1928년 5월 20일 조선 아식 심판 협회가 발족되어 축구 RULE을 중심으로 지도 보급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우리 나라 축구 협회의 모체라고 하겠다. 1933년 9월 19일 아식 심판 협회를 조선 축구협회로 개편하고 일제 압박 하에서도 축구 보급에 노력하 다가 1942년 해산 당했다. FIFA 가입 (FIFA 加 入 ) 1945년 해방을 맞으며 일제의 강요로 해체되었던 조선 축구 협회를 재건했다(1945년 9월).이듬해 6월 세계 축구 연맹(FIFA)에 정식 가입했고, 1948년 대한 축구 협회로 협회 명칭을 개칭했다. 올 림픽 첫 참가 ( 參 加 ) 1948년 제 14회 런던 올림픽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첫 대전에서 멕시코를 5대 3으로 격파했으나 2차 전에서 스웨덴에게 12대 0으로 대패하고 말았다. 1954년 제 5회 스위스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 선전 분투했으나, 헝가리에 9대 0, 터어키에 7대 0으로 대패하여 국제 대회에서 거듭 쓴잔을 마셨다. ISSUE 2 축구 문화 ( 蹴 球 文 化 ) 축구 문화, 그 멀 고 험한 길 지난 월드컵 프랑스 대 브라질 결승전 후반전의 일이다. 경기 도중 한 프랑스 선수가 쓰러지니 브라질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차냈다. 그러자 같은 브라질 선수가 지금 지고 있는 판에 그러면 되느냐고 차낸 선수에게 따지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때 승부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그리고 브라질팀을 응원한 이라면 따지는 선수 편을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적으로 받는 결승전에서, 자책골 넣었다고 피살당하는 월드컵에서, 그리고 승리냐, 패배에 따라 영웅이 되든 가 역적이 되는 상황에서 그 브라질 선수가 라인 바깥으로 공을 내찬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가였다. 결론은 간단하다. 축구 문화다. 아무리 월드컵이 돈 잔치가 되어가고, 축구를 통한 세계 평화는커녕 국 가간의 민족주의 경쟁의 잔치가 되어간다는 비판이 점증되어가고 있을 지라도, 그 브라질 선수는 평소 해오던 대로 상대방 선수가 쓰러지면 공을 라인 바깥으로 내찬 것이다. 평소에 그런 것이 없었다면 어 찌 해당 브라질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내찰 수 있었을 것인가. 그 선수라고 이기고 싶지 않았겠는 가. 하지만 브라질 선수는 공을 바깥으로 내찼다. 이것이 문화다. - 6 -

네덜란드전의 일이다. 수많은 네덜란드 오렌지 서포터들은 따로 지휘자가 없음에도 하나의 움직임이 곧 전체의 움직임으로 파급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평소에 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있더란 말인가. 평소 에 프로축구리그에서, 그리고 어릴 때부터 클럽제 시스템에서 축구문화 속에서 축구를 애호한 이들이었 기에 가능한 것이겠다. 누가 하나 메가폰잡고 지휘할 필요가 없었던 것은 모두가 다 프로축구리그에서 메가폰 잡고 열심히 서포터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이들이 죄다 모이니 한 명이 관중석에서 노래 를 부르면 순식간에 전 경기장으로 파급될 수 있었던 것이다. 잠시 경기가 지루해진다 생각되면 몇 사 람이 파도타기를 시도하고 그러면 다른 이들도 함께 동참하는 것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 콜롬비아 전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몇몇 사람들이 어깨동무하고 기차놀이를 하며 전경기장을 돌아다니니 줄이 엄청 나게 길어진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과연 한번에 뚝딱해서 얻어지는 것인가. 아닐 것이다. 그 예로 우리는 지난 월드컵 예선전 잠실경기장에서 한 한일전을 기억하면 된다. 그때 평상시 프로축구 리그, 축구 자체를 좋아했었다면 과연 한일전 전에 따로 응원 연습할 시간이 필요했을 것인가. 그러하니 누군가 축구 전문 서적을 열심히 보고, 해외프로축구리그를 TV로 열심히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는 축구장 가서 탁 트인 운동장에서 축구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백 번 낫다는 것이다. 백문이 불여 일견! ( 百 聞 而 不 如 一 見 ) 게다가 한마디 더 하자면, 한마디 말보다 한번의 실천이 더 중요한 셈이다. 문화란 말 그대로의 자연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데서 얻어지는 바의 자 연일 것이다. 즉 우리의 관습, 사고, 신념, 가치관이 태어나자마자 저절로 만들어진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며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문화가 아니다. 이를 비판적이면서, 의식적이고,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가 는 것이 진정 문화일 것이다.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누가 지시하는 대로, 위에서 시켜서 하는 것이 문 화가 아닐 것이다. 수원 종합경기장에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임에도 수많은 관중들이 자리한 적이 있었다. 그 가운데에 는 연인들이 와서 준비한 도시락 김밥을 먹으며 경기를 관전하는 이들도 있었고, 엄청난 고종수 오빠부 대들이 포진하기도 하였으며, 나이 지긋한 분들이 와서 점잖게 보는 분도 있었고, 또한 가족 단위로 나 와 관전하는 이들도 있었다. 물론 엄청난 숫자의 부천과 삼성 서포터들이 경기 내내 열기를 내뿜는 응 원도 있었다. 이것이 한국 축구 문화이겠다. 만일 여기에 특별석에 온 사람일지라도 운동복을 입고 나온 다면 얼마나 멋진 일이겠는가. 떡 하니 요인이라고 폼잡기 보다 이러한 축구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이 들의 하나라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그러한 가운데서 한국 축구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그 이외의 방법으로는 힘들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서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승리를 한다면, 이미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당연한 결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기적만을 바라는 요행수를 기 대할 수는 없다. 즉 노력한 만큼 얻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우리는 이제 깨닫는 것이 한국 축구 발전을 생각하는 출발일 것이다. 이 점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스포츠는 천한 것이다, 혹은 축구는 천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편견들이다. 이는 반드시 고쳐 져야 할 일이다. 오늘날 스포츠 정의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 개념만으로 본다면, 중세 로마어(Rome 語 ) 에서 파생했다가 영국으로 건너간 뒤 19세기에 영국에서 프랑스로 역수입되고, 전세계로 퍼져나간 개념 이다. 대략 의미는 유희, 위로, 장난, 기분전환 등 광범한 놀이 전체를 포함한다. 스페인 사상가 오르테 가는 스포츠의 어원이 '항구의' 생활이라는 라틴계의 표현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바다 사나이들이 바다에서의 지독한 고생으로부터 해방되어 입항한 후 항구에서의 즐거움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아울러 영어의 스포츠란 말에는 PLAY와 마찬가지로 지적인 것과 신체 운동 적인 것이 포함되 어 있었다. 이러한 스포츠는 오늘날 쿠베르탱의 올림픽 운동에 의해 근대 스포츠 개념으로 확립되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이러한 스포츠 논의는 지적인 것과 신체적인 것을 동시에 포괄하면서 발전해 온 것 이다. 아울러 이와 유사한 동양적 의미는 체육이란 말이 있는데 이 뜻이란 결국 몸을 단련하다, 기르다, - 7 -

건강하게 하다라는 뜻이겠다. 요즘 동양철학에서는 몸을 홀대하기보다는 오히려 몸을 건강하게 하여 정 신을 회복하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한의사들의 처방들을 보아도 정신적인 질병이 몸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는 듯 싶다. 아울러 어떤 냉철한 철학자는 <자신의 모든 컴플렉스의 원인이 가 슴이 빈약하다.> 라는 인식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반성적인 고백을 한 바도 있다. 이를 토대로 본다면, <이러한 스포츠는 천한 것이다.> 라는 편견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컴플렉스를 감추기 위한 역작용이 아 닐까 싶다. 그리하여 구한말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에게 그거 왜 직접 하니, 천한 아랫것들에게 시키지, 라고 하는 발상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하니 오히려 이를 통해 우리 가 알 수 있는 것은 스포츠는 결코 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그를 넘어 우리의 생활 깊숙한 영역에서 자리잡고 있는 문화의 한 영역이란 점이다. 그리하여 앵글로-색슨 계열의 모든 나라에서, 서유 럽, 그리고 슬라브계, 독일계의 모든 나라에서는 갖가지 이유로 이러한 문화 영역의 하나인 스포츠를 진 지하게 고민했다. 그들은 그 안에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는 동시에 개인주의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 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조직 원리도 고민하였으며, 민족주의와 국제주의를 고민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 러나 과연 한국에서는 그러하였던가? 지난날 국풍 81처럼 자라나는 한국의 자생적으로 싹트는 문화를 죽이고, 관료색채만 농후한 겉멋 들린 유행만을 퍼뜨렸던 것이다. 그리하여 한국에서는 축제다운 축제가 거의 없는 것이다. 관료색채만 농후하니 창발성( 創 發 性 )이 사라지고, 지시만이 난무하고, 끝나면 졸속이 다, 난장판이다라는 말만 듣게 되는 것이다. 축구 문화 또한 그러하다. 가장 간단한 예로 이번 월드컵 중계 카메라만 보면 된다. 그간 축구 경기에서 골이 났을 때 반대편 골키퍼의 행동을 TV에서 본 일이 있는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구 경기에서 투수 대 타자의 교차된 장면만을 보았을 것이다. 이 점은 94년 미국 월드컵과 98년 프랑스 월드컵 자체에서도 비교되는 일이다. 이 만큼이 바로 축구 문화 라는 것이다. 이런 사정이 있다면, 이런 축구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드는, 그걸 그 대로 적용시키지 않고, 밑바닥에서부터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지언정, 혹은 일본처 럼 월드컵에서 일본 팀이 예선 탈락한 것 과 상관없이 조직운영, 방송운영 등을 철저히 연구하지는 못 할 지언정, 오히려 언론은 <가자! 16강으로!> 말만 무성하게 떠들고 예선탈락을 기정 사실화하듯 한 국 의 예선전 마지막 경기 바로 뒤로 귀국 날짜를 잡고 돌아오자마자 이러한 졸속 행정을 최순호 기술위 원이 비판했다고 곧바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행위란 참으로 축구문화가 없기에 이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저 박찬호 기사 썼던 기자가 월드컵 기사를 쓰고, 또 박세리 기사를 쓴다면, 그 다음은 누구를 쓸 것인가 이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문화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오히려 삶을 풍요 롭게 하기보다는 황폐해 가는 것이지 않겠는가 이 말이다. 오늘날의 대략적인 스포츠 정의는 신체활동, 유희, 경쟁라고 한다는데 오로지 유희적인 측면만 강조된다면, 아예 모든 스포츠 활동을 금지시키고, 프 로 레슬링만을 국민적 스포츠로 통일시키는 것이 어떠한가 묻고 싶다. 아울러 한일전에서 백만번 승리 한다고 하여 한일간의 산적한 문제들이 풀리지 않음에도 한일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이외에는 무시한다면 앞으로도 한일간의 문제는 결코 풀리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일본의 사 과를 받지 못할 뿐더러, 오로지 한일관계에 대해 선정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우민화 정책만을 보게 될 뿐이다. 그것은 문화가 아니다. 무엇보다 스포츠가 문화의 한 영역이라면 신체활동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 이다. 두 번째로는 관중들은 그저 앉아만 있어서 주어진 대로 보기만 해야 한다는 편견이다. 모든 관중들이 무조건 축구 서포터들처럼 경기 내내 일어서서 선수들처럼 뛰어야만 할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이들만 그렇게 하면 된다. 따라서 이는 다양성을 존중하면 충분히 인정되는 일이다. 다만 여기서 지적하고 싶 은 것은, 선수들은 '하는' 것이고, 관중들은 '보기'만 해야 한다는 잘못된 편견이다. 나는 묻고 싶다. 왜 TV를 놔두고 굳이 경기장에 가서 경기를 보는가. 그것은 탁 트인 운동장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모처 럼 어깨동무도 하면서 일체감을 맛보기도 하고, 평소 자기 분야에서만 있다가 운동장에서 다양한 사람 들을 만나기 위함이 아니던가. 거기다가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런 것이 사회 - 8 -

생활하면서 어디 있었던가 말이다. 물론 가두시위랄지, 파업이랄지 이런 것이 있겠다. 그러나 그러한 것 은 늘 있는 것이 아니며, 예정된 것도 아니다. 또한 진지하며, 심각한 것이고, 집단적 이해를 위한 것이 다 보니 개개인적 이해가 사상될 우려가 있다. 그러한 것을 훌륭히 보완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운동장 가기이다. 다소간의 즐거움을 느낀다고 하여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 개개인적 즐거움도 있다. 그러면 서도 함께 하는 어떤 느낌이 있다. 다만 이러한 점만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보완하기보다는 오히려 대체 하여 현실의 불만족을 현실에서 찾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문화가 없다면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문 제를 진지하게 인지한다면 바로 관중 문화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선수와 함께 신체활동도 하면서, 다른 서포터들과 응원을 통해 경쟁하면서, 경기를 관전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축구 서포터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선수가 아닌 데도 이러한 방식을 통해 <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다. 동시에 <보는> 스포츠로만 귀결되는 방식을 저절로 비판하면서 주체적인 문화 만들기 를 자신도 모르게 형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진지하게 전용경기장을 말하는 등 한국축 구발전을 위해 애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단지 축구의 문제를 축구선수 출신들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 라 <함께 하는> 사람들로서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한국축구를 고민하는 것이다. 장한 일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러한 움직임은 전사회로 파급되어 일부 운동권 대학생들이 시위 현장에서나 문화제에서 축구 서포터들의 행동을 닮으려 하고 있으며, 락 공연장에서도 함께 일어서서 가수와 함께 호흡하자는 축제 적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일들이 그간 얼마나 있었더란 말인가. 그저 지 금까지 비판만 해왔지, 이렇듯 실천을 통해 모범을 제시하는 일이 드물었던 현실에 비추어 보자면, 반갑 기 그지없는 일이다. 문화란 이런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문화가 없다. 그저 일회적 유행만 있을 따름이다. 그 러하니 모든 것이 뒤틀리고, 왜곡될 수밖에 없다. 이런 사정임에도 문화가 없음에도 문화산업이란 말이 성급하게 터져 나온다. 문화가 있어야 산업이지, 이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발상부터 틀렸다. 이런 문화 가 없음에도 한국 국가대표팀에게 선전을 기대한다면 인지상정으로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나 해결책으로 빗나가도 한참 빗나간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여전히 우리는 공동체 문화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의 것을 답습하는 그러한 공동체가 아니 다. 그러한 공동체는 지역주의로 지겹게 우리는 보아왔다. 물론 우리는 수혜받은 지역주의보다 박탈당해 온 지역주의에 대해 좀 더 아량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만족한다면 곤란한 일일 것이다. 강원도나 제주도, 그리고 충북지역, 울릉도에서는 지역주의 논할 법도 하다. 그러나 그 이외의 지역에서 말한다면 그건 이제 분명히 코미디가 아닌가. 게다가 이제 남들이 다 써먹은 데다가 지역주의 망국론까 지 나온 판에 이것이 출발점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한국 프로축구의 건강함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광양, 울산, 포항에서 울 려 퍼지는 관중들의 함성은 바로 교대근무를 마치고 나온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아니던가. 그렇듯 집약 된 노동자들이 함께 함성을 지르는 공간이 평상시에는 바로 축구 경기장이 아니던가. 광양 축구단이 이 런 노동자들의 근무 교대시간을 위해 경기를 조정하기도 했다는데 바로 이것이 한국 축구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기반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오로지 개인의 출세만을 떠들고 있는 이 한심스런 풍토에서 개인의 발전과 공동체의 발전을 다 함께 추구하는 한국 축구의 현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언제 우리는 축구문화다운 문화를 만들어 자부심다운 자부심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여기 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 우선, 단지 같은 동포라고 해서가 아니라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으로 가장 호 성적을 낸 북한 1966년 팀에 대한 선전 결과만을 알고 있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이 점에서 어찌 이기는 경기만을 주로 보도하는 등의 북한 식 보도를 나무랄 수 있는가. 마치 통일전망 대에서 북한의 문제를 치밀하게 분석하는 안보 VTR을 보며 동시에 그 비판을 남한에 그대로 적용해도 무리가 없겠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런 생각만이 들 따름이다. 북한 축구는 어떻게 호 성적을 낼 수 있었 - 9 -

는가. 자세한 자료와 심층적인 분석이 없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도 찾기 힘들다. 이러한 것들이 있어야 하겠다. 아울러 축구문화 만들기는 축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지 현실에서 축구를 격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축구를 통해 현실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 다. 유럽이나 남미에서 축구가 인기라면, 혹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라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배경이 있는가 고민하다보면 인류학,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모든 것이 다 연관되어 쏟아진다. 이러한 것을 우 리는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그저 월드컵만 뜨면 갑작스레 16강 경품으로 호들갑떨다가 사라지는 그런 유행이 문화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그것은 바로 축구 인들과 서포터들의 노력이 다. 축구 인들은 단지 축구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모든 엘리트 스포츠가 당면한 바로 그 문제를 누구보 다도 먼저 솔직하게 까발렸다는 점에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지 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서포터들, 그리고 바로 오늘부터 관심을 가지게 된 축구 팬들은 모든 것을 단 지 축구 인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등 떠밀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축구 인들의 자성을 촉구하며 함께 지혜를 발휘하는 노력을 경주해야하리라 본다. 끝으로 이런 자생적인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려면, 한국사회 전체 기반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한국 각 부문 전체가 노력할 일이겠다. 이러한 노력조차 한국사회 전체 기반이 엉망이라면 왜곡되고 만다는 점이 안타깝다. 축구문화, 그 멀고 험난한 길. 기본이 안 되어 있지만, 현실이 다급하면 변칙 외에는 없을 것이다. 그러 나 변칙은 어디까지나 변칙이다. 단기적인 성공이 중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러 자면, 무엇 보다 축구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절실하며, 계몽 캠페인으로 수동적으로 경기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주 체적인 의식을 가지고 축구장에 가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라고 여긴다. 그것만이 지난날처럼 축 구발전 대책만 요란하다 결국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던 전철을 밟지 않는 길이다. 무엇보다 모든 축구 인들의 연대가 필요하다.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월드컵을 넘어서 생각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 다. 그것만이 월드컵을 우리와 무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체적인 문화 만들기로 이끄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이 온통 축구문화로 뒤덮이기를 바라지 않는다. 다만 문화다운 문화가 없는 한국에서 축구문화 만들기는 다른 참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모든 노력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들만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ISSUE 3. 탐방 활동의 시작. (중남미 축구가 제시하는 유소년 축구 교육의 성공 요인) ISSUE 3-1. 탐방 목적 요약( 探 訪 目 的 要 約 ) 평소 중남미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우리들은 LG 21 세기 선발대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더욱 자세히 탐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접하게 되었다. 우리의 연구 분야인 축구를 조사하던 중 우리는 한국 축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주가 되는 것이 유 소년 축구 교육 환경에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중남미 축구 선진성( 先 進 性 )이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와 교육 환경에 있음을 발견하고 이것에서 한국 축구 문제점 해결 의 실마리를 찾았다. 축구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남미 3개국(Mexico, Brazil, Argentina)의 축구 학 교, 클럽, 협회에서 선진화된 축구 교육 방법과 지도자 육성 방법, 유 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계획과 운 영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보고자 한다. 2 ISSUE 3-2. 탐방 범위 선정 ( 探 訪 目 的 選 定 ) 주제 선정 이후 중남미 선진 축구 3국(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을 선정, 국내 국의 자료들을 수 집하던 중 우리는 연구 주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국내 축 구의 문제점 파악과 선진 축구(유럽, 중남미)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자료 수집을 통해 해외 탐방 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점들을 분류하고 재구성해 중남미 축구가 제시하는 유 소년 축구 교육의 성공요인 을 고안했으며 편의상 축구 관련 범위를 5가지로 분류했다.(축구 관련 시설, 유 소년 축구, - 10 -

성년 축구, 지도자, 축구 협회) 그리고 한국의 축구 교육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국내 현장을 방문했 을 때에도 이것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1 선진 축구를 위한 전략 수립 - 어떠한 전략 하에 선진 축구 교육을 도입하는가? 2 축구 교육 대상 우선 순위 - 현재 국내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실업, 프로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 중 선진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 가장 시급하고 또 반드시 필요한 선수 층은? 3 어린이 / 유 소년 교육 프로그램 - 연령별, 수준별 어떠한 특이할 만한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는가? 유 소년 육성을 위한 기구 및 조직, 상비군(유망주) 운영, 선발 방법, 관리 방법은? 4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 화려한 선수가 곧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이 있다. 훌륭한 지도자 육성을 위한 합리적 과학적인 교육 프로그램, 선발 기준(과거 유명 선수 특혜 여 부), 지도자로서의 자질 평가 범위는? 5 축구 관련 환경 -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 누구나 가서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축구장 시설은 기본이다. 이러한 축구 관련 시설의 총 규모와 운영 실태는?(클럽 자체적 운영 또는 국가 운영) 6 축구협회 운영 - 대표팀, 유망주 육성, 지도자 육성, 기술력 향상, 훈련 프로그램, 게임 분석과 연구, 제정 지원, 게임 운영, 상비군 관리 등을 위한 계획은? 7 클럽 운영 - 학원 위주가 아닌 클럽을 통한 축구 교육이 보편화 되어있다. 그들의 유 소년 및 상비군(유망주) 그리고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은? 광범위한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크게는 축구 관련 시설, 유 소년 축구, 성년축구, 지도자, 축구 협회의 다섯 가지로, 다시 이상의 일곱 가지와 같이 세분화해 분석하려한다. ISSUE 3-3. 탐방 기관 선정. 앞서서 한국 축구 교육의 현실과 선진 축구 교육 프로그램을 사전 조사한 후 우리는 선진 축구를 향 한 발전 방향으로서 우리가 중점적으로 조사하게될 중남미 선진 축구가 제시하는 유 소년 축구 교육의 성공 요인 들과 조사 대상인 축구를 크게 5가지 영역으로 분류해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3 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의 축구 협회, 클럽, 축구 학교와 전화 및 서신 교환을 통하여 연락을 취하였으며 그들은 우리의 방문을 기꺼이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현지 친구들과 대사관 직원 그리고 축구 담당자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쉽게 접촉이 가능했다. 아래에서 우리는 방문할 곳을 업종, 지역별로 나열하였으며 방문목적과 함께 사전 조사 과정에서 연락 한 연락처와 선정 배경, 방문 클럽 등에 관하여 소개한다. 축구 협회 선정 배경 멕시코는 70, 86년 아르헨티나는 78년 월드컵을 개최하였던 나라들이다. 당시에 성공적인 정치적인 목적과 각국의 국내상황을 비교해 볼 때 성공적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들은 이후 국제 경기에서 좋 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아르헨티나는 FIFA 순위 6위, 멕시코는 11위) 우리보다 24~32년 먼저 월드컵 을 개최한 축구 선진국으로서 월드컵을 개최하기 이전과 이후 어떠한 운영체계로 운영되어 나갔는지에 - 11 -

관하여 조사하려한다. 즉 현지 축구 협회에서는 대표팀, 유망주 육성, 지도자 육성, 기술력 향상, 훈련 프 로그램, 게임 분석과 연구, 제정 지원, 게임 운영, 상비군 관리 등에 어떠한 특수한 운영을 하고 있는가 를 탐방하고자 한다. 1 Asociación de Futbol Argentina (아르헨띠나 축구 협회) 2 Federación Mexicana de Futbol Asociación (멕시코 축구 협회) 클 럽 선정 배경 중남미 지역에서의 축구는 소위 엘리트 중심이 아닌 흥미 유발을 통한 즐기는 사회체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들은 시설과 유 소년 축구 선수 육성에 지속 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3국의 유명 클럽을 방문하여 그들의 유 소년 및 상비군(유망주) 육성과 시설에 관 한 탐방하고자하며 경기관람을 통하여 그들의 축구 문화를 느껴 보고자 한다. 1 Clube Santos 2 Club Atletico River Plate 3 Club Boca Atletico Juniors 4 Las Chivas Rayadas del Guadalajara 5 Club de Futbol de la Universidad Autónoma de Guadalajara (아우또노마 대학 축구 클럽) 축구 학 교 선정 배경 현재 한국에서는 유소년들이 브라질 또는 유럽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 비해서 늦은 감은 있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교육 현장을 방문하여 유 소년 축구 교육 프로그램(연령별, 수준별)과 아울러 훌륭한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탐방하고자 한다. 1 Institute Development Football International (국제축구발전교육원) 2 Clube Atletico Paulistinha (Paulistinha 축구 학교) 3 Clube Santos ISSUE 3-4. 탐방 일정 ( 探 訪 日 程 ) 탐방 일정(사전보고서 제출 시의 탐방 일정) - 12 -

날 짜 탐 방 대 상 탐 방 대 상 날 짜 나 라 도 시 기관이 름 나 라 도 시 기관 이 름 7. 25 출 발 8. 02 7. 26 são Paulistinha 축구 8. 03 7. 27 paulo 학교 8. 04 아르헨티나 Buenos Aires Boca Juniors 클럽 River Plate 클럽 7. 28 브라질 8. 05 Buenos Aires에서 Guadalajara coritiba SANTOS 클럽 7. 29 8. 06 멕시코 Guadalajar a 멕시코 축구 협회/Tecos 7. 30 IDFI 축구학교 8. 07 Chivas 클럽 Buenos 7. 31 아르헨티나 Aires 아르헨티나 축구 8. 01 협회 8. 08 도 착 (표에 색깔로 표시 된 부분이 변경 전 일정) 클럽 탐방 일정 (비행 일정변 경 및 현지사정으 로 바 뀐 일정) 아르헨티나 Buenos Aires IDFI 축구학교 주 아르헨티나 일본인 기타야마씨의 에이젼시 이유 : IDFI 축구학교가 없어짐에 따라 주 아르헨티나 축구유학, 교육 에이전시 방문(대표 :일본인 기타야마)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주 아르헨티나 한인 축구 협회 이유 : 우리 팀과 CONTACT 된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당담자의 퇴사로 인해 아르헨티나 이민자 축구 대회 결승에 진출한 주 아르헨티나 한인 축구 협회 방문. 멕시코 Guadalajara Chivas 클럽 ATLAS 클럽 이유 : 멕시코의 Confederacion 경기로 인해 방문이 우리 탐방 일정 이후로 잡히는 바람에 ATLAS 클럽으로 변경. 멕시코 축구 협회 이유 : 멕시코의 Confederacion 경기로 인해 멕시코 축구 협회 방문이 우리 탐방 일정 이후로 잡히는 바람에 취소 - 13 -

날 짜 탐 방 대 상 나 라 도 시 기관이 름 날 짜 나 탐 방 대 상 라 도 시 기관 이 름 7. 25 출 발 8. 02 7. 26 são Paulistinha 축구 8. 03 7. 27 paulo 학교 8. 04 아르헨티나 Buenos Aires Boca Juniors 클럽 River Plate 클럽 7. 28 브라질 8. 05 Buenos Aires에서 Guadalajara coritiba SANTOS 클럽 7. 29 8. 06 멕시코 주 아르헨티나 7. 30 일본인 기타야마의 8. 07 아르헨티나 Buenos 에이젼시 Aires 7. 31 주 아르헨티나 8. 01 한인 축구 협회 (표에 색깔로 표시 된 부분이 변경 후 일정) Guadalajar a 멕시코 축구 협회/Tecos 8. 08 도 착 클럽 ATLAS 클럽 < 탐방을 떠나기 전 김포공항에서 > < 첫 탐방지인 브라질 빠울리찌냐 축구 학교에서> B. 각 분야별 비교 ISSUE 1. 축구 위상 비교 FIFA RANKING으로 우리가 탐방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및, 이미 우리 팀이 조사한 유럽 - 14 -

여러 나라들 및 아시아의 일본, 중국 등을 비교해 한국 축구의 세계적 위상을 알아보자. < 99 FIFA 8 月 RANK 비교 > Rank Team Points: Jul 99 Rank Team Points: Jul 99 1 Brazil 835 13 Netherlands 680 2 France 762 14 England 672 3 Czech Republic 753 15 Sweden 666 4 Italy 726 30 United States 594 5 Germany 720 37 Korea Republic 563 6 Argentina 719 40 SaudiArabia 556 6 Croatia 719 44 Japan 542 8 Spain 714 50 Iran 527 9 Romania 694 51 Cameroon 523 10 Norway 690 58 China PR 502 11 Mexico 688 105 Iraq 349 12 Portugal 682 162 Korea DPR 138 99 FIFA RANK에서 보여주듯, 2002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의 세계적 축구위상은 세계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2002 월드컵의 공동 개최국( 開 催 國 )인 일본 역시 한국보다는 낮게 RANK 되어있다. 하지만 일본은 우루과이에서 열린 COPA AMERICA대회에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 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전 세계적 위상으로는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 다음으로 99 FIFA RANK 1위인 브라질의 국민스포츠 우선 율을 분석해 브라질 국내의 축구위상을 살 펴보면, 다음 그래프와 같다. < 출 처 : 9 8 IBOP E, Inst it u t o Brasileiro de Opiniao Pu b lica e Est at ist ica ( 브 라 질 여 론 통 계 연 구소 9 8년 자료 ) > 브라질의 경우 스포츠 중 축구의 우선율이 65% 가 넘는 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축구를 즐긴다는 말로 - 15 -

바꾸어도 무리가 없을 것이며 그들이 왜 99 FIFA RANK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지 보여주 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어떠한가! 먼저 한국의 경우 축구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채 20년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올림픽과 이 번 2002 월드컵 개최에 힘입어 프로야구만큼의 대중화 길에 접어들었다. 선수들의 연봉제와 많은 경기 수 ( 數 ) 그리고 홍보 및 소위 일컬어지는 해외수입선수(용병)가 주된 역할을 했으나 아직 프로야구보다 더 큰 인기 스포츠는 아닌 현실이다. 아직 정확한 데이터는 없으나 TV에서의 중계횟수만을 비교해보더라 도 그 상황을 짐작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이제 날개를 막 달아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하려는 축구의 세계적 위상은 어떤지 알아보자. 국제적으로 한국의 축구는 월드컵 축구 5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였지만 번번이 16강 진출에는 성 공하지 못하였다. 그 주된 원인은 첫째, 한국의 기후적 특색으로 인해 축구 선진국인 브라질이나 남미 국가에 비해 전문 적으로 훈련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시설의 미비이고 게다가 기후 적으로도 매우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 다는 점이다. 둘째, 우리보다 10년이나 늦게 프로 축구를 시작한 일본의 경우 1980년대부터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유수 클럽으로 배움의 길을 떠난 수많은 선수 및 지도자들이 이제 그 배움을 마치고 돌아와 결실을 보 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보면, 우리 나라와 대조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아시아 최강이라는 타이틀 을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 움켜쥐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남는다. 현재 국내 출신 선수 중 8명만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 역시 한국의 세계적 축구 위상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그러나 고작 8명뿐이라는 점은 우리를 위축시키게 한다. 이유는 먼저, 운동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에이전시가 빈약하다는 것이다. 최용수 선수 영국 팀 진출 협상 시 벌어졌던 해프닝 만 보더라도 한국이 축구로서는 결코 중진국도 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는 2부 리그가 활성화되지 않았으며 상비군 운영에 거의 무관심하다. 그 원인이 축구팀 운영상에 문제가 있기 때문임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면 운영의 개선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되 물어보고 싶 을 따름이다. 더구나 포항을 제외하고는 전용 축구 운동장을 가지고 있는 팀이 없다. 그럼, 지도자들은 어떤가? 한국의 경우 과거 축구 선수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개 초-중-고교 축구 지도자가 된다. 이들 중 교사 자격증도 없이 학부모들이나 혹은 교정을 빌려쓰고 '조기 축구회 지원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 지도 자도 많다. 물론 일본이나 유럽, 중남미의 경우 역시 과거 축구 선수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개 초-중- 고교 축구 지도자가 된다 그러나 그들은 정식 축구교육학교에서 지도자 양성 교육을 받아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가지고 전문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한국의 경우, 서독의 선진 기술을 도입한 차범근 축구 교실 에서조차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없으며 단지 선임 코치의 경험에 의한 지도에 의존하고 있다. 이 모든 점을 종합 비교해 보자면, 한국 축구의 세계적 위상은 FIFA RANK에서 보여주듯 축구 중진 국 정도의 수준이나 그 실상은 일본보다 훨씬 못하며, 그 내실 또한 축구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 즉, 2002 월드컵으로 국내에서 축구가 가시적으로 크게 활성화되었으나 국내의 축구 실상은 아직 문화의 한 영역으로 정착되지 않은 상태이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남미 CONMEBOL 리그 중 하나인 Copa America CUP에 일본이 참석해 축구선진국들 사이에 화재를 뿌렸던 것만큼 한국도 월드컵 개최이외에도 많은 국제경기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축구 인지도부 터 높이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AFC (Asian Football Confederation)활동을 한국의 대한 축구 협회가 주도해 나아가 아시 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상승시켜야한다. ISSUE 2. 축구인, 축구클럽, 축구협회 비교 - 16 -

중남미/유럽은 클럽 운영이나 조직면에 있어 한국의 독립된 일반 기업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기업의 일부분으로서 축구 클럽보다는 축구단 이라는 호칭이 더욱 어울린다. 다시 말해 한국의 축구클럽은 대기업에 종속되어 대기업의 홍보를 목적으로 하고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 다. 따라서 중남미/유럽과 한국의 이러한 클럽들의 특징적인 것을 비교 분석하여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ISSUE 2-1. 축구인 비교 분석 한국의 유소년 축구 인구와 현황 전국 5,688개의 초등학교에 98년 현재 축구부 등록 팀은 219개의 팀에 등록 선수 4,217명에 불과하며 그것도 5, 6학년의 고학년이 89%를 점유하고 있어 저 학년은 거의 참석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유명 선수가 운영하는 어린이 축구교실도 26개 축구학교에 약 5,200 여명 정도만이 참여하고 있는 상태이다. 즉, 전국 3,834,601명의 초등 학생 중 10,000 여명만이 축구에 참여하는 참여 율 0.26%의 극히 낮은 수준 이다. 소수의 어린이들이 취미나 오락, 놀이의 형태로 축구를 하는 실정이다. 중남미의 유소년 축구 인구와 현황 전국 초등교 축구부 등록팀 전국초등학생축구부인원 4% 초등학교 수( 數 ) 축구부 등록팀 3% 초등학생수( 數 ) 축구부인원 중남미의 경우 국가 자체의 역량이 높지 않은 이유로 인해 제대로 DATA화된 자료를 제시하여 유 소 년의 축구인원을 파악하기란 중남미인 자신들이 말하듯 거의 불가능하다. 중남미 대부분 나라들의 인구 통계 역시 미국에서 하고 있는 실정이니 더 말 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높은 문맹률, 미비한 문화시설에 도 불구하고 그들의 축구인구는 그들 나라의 인구 전체와 동일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구는 삼 바, 탱고 등과 공유되고 있는 그들의 문화인 것이다. 사람들과 장소만 있으면 공과 축구 골대가 없어도 옷을 말아 공을 만들어 축구를 하는 곳이 바로 중남 미 FIFA 최 우위 RANKING국( 國 )들이다. 풋살(Futsal)이나 빠삐(Papi)라는 명칭으로 5~6인조 실내 축 구가 생활인 그들의 초등학교학교 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축구 선수이며 부모들 역시 어린이들이 축구 선수로 자라나길 원한다. 유럽의 유소년 축구 인구와 현황 유럽의 경우, 유럽 FIFA RANK 1위인 ( 99 FIFA RANK 2위) 프랑스를 중심으로 알아본다. - 17 -

프랑스의 경우 유소년 육성 기구 및 조직은 협회소속의 전담강사로 구성되고 크게 DTN, CTR, CTD의 3부분으로 나뉜다. DTN은 중앙 기술센터로서 112명의 전담 축구 강사 활동하고 있으며, CTR은 프랑스 22개 지역을 담담하고 있는 체계이며 22명의 전담 축구 강사 활동하고 있다. CTD은 소구역을 담당하 며, 80명의 전담 축구 강사 활동하고 있다.(98년 자료)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4 천여 개 이상의 축구학교가 있으며 축구학교에서 전문적으로 축구를 배우는 학 생만 687900명이 넘는다. 프랑스의 경우, 유소년에도 상비군 운영 체계가 있으며 프랑스 7개 지역의 트래이닝 센터에서 상비군 을 육성 관리한다. 상비군의 선발 방법은 13세 이하 전체 8만의 유소년을 대상으로 첫해 140명의 상비 군을 선발, 다음해에 140명의 상비군을 다시 선발해 약 300명의 상비군을 2년 동안 훈련시키며 관리한 다. 15세 이상부터는 프랑스 전역 7개의 트래이닝 센터에서 관리하게 된다. 16세 이후의 유망주부터는 바로 프로 클럽으로 진출하게 된다. 유럽의 경우 연령별로 체계적인 게임 형태가 있다. 즉, 5~7세 때는 5 : 5 게임을, 8~12세 때는 7 : 7 게임을, 13세 이후부터는 비로소 11: 11 게임을 하게되는 연령별로 체계적인 축구를 한다. 유소년 축구 인구 현황 비교를 통한 대안 제시 유 소 년 축 구 인 원 8 0 0 0 0 0 7 0 0 0 0 0 6 0 0 0 0 0 인원 (명) 5 0 0 0 0 0 4 0 0 0 0 0 3 0 0 0 0 0 2 0 0 0 0 0 1 0 0 0 0 0 인 원 0 한 국 중 국 일 본 이 태 리 국 가 < 출 처 : 19 9 8년 한국, 일본, 중국, 이 태리 축구 협회 자료 > 유 소년 축구 인구 현황 비교를 위해 먼저 아시아 축구의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일본, 중국의 축구협회등록 유 소년 인원과 이탈리아의 유 소년 선수 수를 비교해 보았다.(1998년 자료) - 18 -

99 FIFA RANK 자료에 의하면 분명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37위로, 44위의 일본이나 58위의 중국에 비 해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지만, 축구인원과 팀 수를 비교해 본다면 일본의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판단 할 수 있다. 물론 이탈리아의 경우는 우리와 비교대상이 되지 않을 만큼의 이원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축구인원과 축구팀이 많다는 비교만 가지고 잠재력을 판단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으나 그들의 조직력이 나 시설, 교육실태를 본다면 결코 무시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위의 자료는 일본의 축구인구에서 유 소년(18세 이하) 축구 인구를 나타내는 자료이다. 자료처럼 유 소 년층이 두터운 만큼 일본의 경우 축구에 대해서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모든 점들을 비추어볼 때, 한국에는 30여 개도 되지 않는 축구교실이 이태리에는 4000여 개 이 상이라는 점에 위축 될 필요 없이 먼저, 축구 전문지도, 전문교육자양성과 더불어 우리 실정에 맞는 축 구교실의 설립으로 저변 층을 두텁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우선 과제이다. 그보다 먼저 축구의 고급화가 선( 先 )과제임을 인지해야 한다. 축구는 흙먼지를 마시는 운동이라는 인식 을 탈피하기 위해서 잔디구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고급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 유럽의 경우 우리 나 라보다 기후 적으로는 더 악조건이라 할 수 있으나, 왜 더 많은 잔디구장과 더 많은 축구 학교에서 유 소년 축구선수들을 배출 할 수 있느냐? 하는 해답은 바로 고급화 이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 에서도 그들이 잔디구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운동장 잔디 밑에 잔디보호만을 위한 난방시설 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고급화이며 이러한 철저한 관리야말로 저변 확대를 위한 초석이다. 일본의 경우 유럽만큼의 시설 확보는 되지 않았지만, 실내경기장을 만들고 흙바닥이 아닌 인조잔디에 서 축구를 하는 등의 고급화를 지향해 왔기에 위 그래프에 제시된 만큼의 유소년 축구인원을 확보해 잠 재력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중남미로 1980년대 초반부터 유학을 보내는 등의 치밀함이 우리가 그들에 게서 배워야 할 점이다. ISSUE 2-2. 축구클럽 비교 분석 한국의 축구클럽(프로팀)과 조직운영 한국에는 유럽이나 중남미처럼의 클럽 제 축구가 아니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로축구팀의 제도이다. 실업팀(아마추어 포함)축구도 아래 표와 비슷한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나 견고한 구성은 아니다. 한국 최초로 유럽이나 중남미에서 하고 있는 클럽 제를 도입하려하는 <전북 현대 다이너스티 >팀의 조직을 살펴보자. 전 북 현 대 다 이 너 스 티 구 단 주 단 장 사 무 국 장 홍 보 과 지 원 과 주 무 ( 보 조 원 ) 사 무 국 위의 표와 같 운 영 과 이 매우 간략하게 정말 필요한 부분만의 조직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구성의 단계는 외국의 조직 운영 - 19 -

표와 비슷해 보이나, 조직의 구성이 너무 대략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일의 분업이 제대로 이루어지 지 않아 업무의 중첩이 있으며 축구가 기업 홍보용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선수 선발 관리부, 선 수 기술 체력 관리부, 의료 관리부 등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중남미의 축구클럽과 조직운영 경 영 관 리 시 스 템 연 구 비 서 운 영 총 책 임 자 기 술 고 문 체 력 관 리 스 포 츠 관 리 의 료 관 리 클 럽 관 리 체 력 관 리 사 2 명 비 서 의 사 2 명, 영 양 관 리 1 명, 심 리 1 요 리 사 1 명, 주 무 1 명, 집 사 1 명 선 수 선 발 관 리 스 카 우 터 4 명 비 서 선 수 훈 련 기 술 관 리 코 치 9 명, 마 사 지 사 3 명, 보 조 사 3 명 위의 조직 운영표는 MEXICO TECOS CLUB의 대략적인 조직 표이다. 그들도 CLUB 운영의 세부적 인 사항은 프랑스나 아르헨티나에서 수입을 하는 터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만큼 조직의 운영이 중 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들의 대략적인 CLUB 조직 표만 보더라도 매우 합리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먼저 경영 관리부터 CLUB의 총체적 관리, 선수관리까지 서로 유기적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선수 훈련 기술관리, 선수 선발 관리가 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국과 달리 유럽이나 중 남미의 경우, 축구 CLUB 대부분의 수입원이 선수 이적 시(수출이나 수입)의 천문학적인 돈과 경기장 관중 수입에 달려 있으므로 그만큼 선수관리와 경영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영관리부와 선수관리부가 각자 아주 유기적으로 분리,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일본이 이러한 조직을 도입하려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전북 현대 다이너스티 팀이 국내 최초로 이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유럽의 축구클럽과 조직운영 프 랑 스 대 표 팀 구 성 대 표 팀 운 영 자 대 표 팀 감 독 장 비 담 당 안 전 담 당 홍 보 담 당 행 정 담 당 4 명 전 문 닥 터 G K 코 치 수 석 코 치 선 수 보 조 요 원 2 명 주 무 코 디 네 이 터 요 리 사 마 사 지 사 물 리 치 료 사 4 명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의 축구 클럽의 조직과 운영방식은 해외로 수출되는 상품 - 20 -

으로 자세한 세부적인 사항이나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이미 공개되어 있는 대표팀 운영에 대한 자료는 위에 제시한 표와 같다. 한국 대표팀의 구성과 매우 흡사하나 행정담당이 4명이나 있다는 점과 전문 닥터 아래에 전문 물리치 료사가 있다는 점, 홍보담당자가 축구협회 산하에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표팀 운영자 산하에 또 있다 는 점등이 배울 점이다. 축구클럽(프로축구팀)과 조직운영 비교를 통한 대안 제시 ISUUE 2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중남미, 유럽은 클럽 운영이나 조직 면에 있어 한국의 독립된 일반 기업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기업의 일부분으로서 축구 클럽보다는 축구단 이라는 호칭이 더욱 어울린다. 다시 말해 한국의 축구클럽은 대기업에 종속되어 대기업의 홍보를 목적으로 하 고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축구팀이 발전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종속되어 대기업 홍보의 목적을 배제하지 않은 범위 안에서 완전히 독립된 계열사의 형식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볼 수 있으 며, 클럽자체의 독립 운영이 필요하다. IMF 이후 각 기업 내의 홍보팀 역할을 담당했던 스포츠 팀들이 해산되었던 현실을 상기해 볼 때, 기업내의 독립된 클럽 식 운영은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축구팀이 꼭 해결해야할 과제는 유럽의 입법부와 전산부를 조직 운영 내에 포함 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정확한 자료의 분석과 DATA화, 주먹구구식이 아닌 전문가에 의해 운영되 는 모든 법적 처리의 해결이 선진 축구로서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나라에는 이 부분이 아예 빠져 있거나, 체계적이지 못하다. 이러한 부분을 우리 나라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조직의 재구성 이 아니라 조직의 확실한 업무 분담과 입법부와 전산부를 조직 내에 포함 시켜야만 한다 멕시코의 TECOS CULB처럼 프랑스나 아르헨티나의 클럽에서 조직운영을 위한 운영체계를 수입하지 않더라도 SYSTEM의 효율성과 합리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ISSUE 2-3. 축구협회 비교 분석 한국의 축구협회의 구성 및 조직 운영 위의 구성 표는 99년에 신 사옥으로 이전한 대한 축구협회의 구성 표이다. 대 한 축 구 협 회 회 장 위 원 회 경 기 위 원 회 기 술 위 원 회 지 원 부 국 제 부 경 기 부 심 판 위 원 회 여 성 위 원 회 유 소 년 위 원 회 의 전 위 원 회 상 벌 위 원 회 사 업 위 원 회 의 무 위 원 회 홍 보 위 원 회 - 21 -

<전북 현대 다이너스티 >팀과 마찬가지로 조직구성에 있어 지원부가 있다는 특색이 있으며 국제부, 지 원부, 경기부의 세부적인 업무 분담 팀의 구성이 체계적이지 않으며 선수 선발 관리부, 선수 기술 체력 관리부, 의료 관리부 등이 없다는 점뿐만 아니라 위원회의 구성원의 자격이 정해져있지 않고 구두나 추 천으로 이루지는 근대적이라는 점이 매우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최근 홍보를 위해 신 사옥 로비에 마 련된 축구 역사관, 축구 홍보관, 축구 기념품점 등의 설립은 축구 발전을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발전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2002 월드컵 조직 위원회 아래의 구성 표는 한국의 2002 월드컵 조직 위원회 구성 표이다. 월드컵을 개최한 여러 나라들과 비 교해본다면 아주 잘 짜여져 있으나 경기 운영국 산하에 의료부가 전담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대한 축구협회와 완전히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맹점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이원화되어 있는 체계는 2002 월드컵 이전에 한국 축구에 대한 손실이다. 월드컵 자체만을 위한 의미를 포함한 한국 축구를 위한 조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림 12 중남미의 축구협회와 구성 및 조직 운영 - 22 -

멕시코는 70, 86년 아르헨티나는 78년 월드컵을 개최하였던 나라들이다. 당시에 성공적인 정치적인 목 적과 각국의 국내상황을 비교해 볼 때 성공적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들은 이후 국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아르헨티나는 FIFA 순위 6위, 멕시코는 12위) 우리보다 24~32년 먼저 월드컵을 개최한 축구 선진국으로서 월드컵을 개최하기 이전과 이후 어떠한 운영체계로 운영되어 나갔는지에 관 하여 조사하려고 했으나 본론 A. 사전보고서 보충 ISSUE 3-4. 탐방 일정 ( 探 訪 日 程 )에서 밝힌 바대로 비행 일정이 바뀌고, 비행기의 연착,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당담자의 퇴사, 멕시코의 confederacion 경기 로 인해 멕시코 축구 협회 방문이 우리 탐방 일정 이후로 잡히는 바람에 AFA, FMFA를 방문하지 못했 으나 AFA의 경우 대략적인 자료는 구할 수 있었다. AFA의 경우 협회의 구성이 매우 합리적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특징은 아르헨티나가 자국을 남미가 아닌 유럽이라고 자칭하는 것만큼 유럽식이라는 점이다. 즉, 협회의 제도상 법적인 점(굳이 해석하자면 협회 내의 입법부)이 부각 되어있다는 것이다. 중남미의 conmebal과 concacaf 1 중남미 conmebal와 concacaf(central american & caribbean association football)의 의미 중남미의 특 색 상, 중남미의 33 개국 각국의 축구 협회보다는 conmebal과 concacaf가 전체적으로 중남미 축구 협회의 의미를 대신하고 있다. 물론 conmebal과 concacaf은 서로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으나 참가국 이 서로 중복되는 점은 conmebold와 concacaf이 중남미 전체의 축구 협회 의미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2 CONMEBOL CONMEBOL 리그 : Copa America, Copa Libertadores, Copa Conmebol, Copa Mercosul << CONMEBOL 참가국 10개국 >> CONMEBOL 참가국 CONMEBOL 참가국 Argentina Bolivia Brasil Chile Equador Colombia Peru Paraguai Uruguai Venezuela 3 CONCACAF(central american & caribbean association football) CONCACAF 리그 : Gold Cup << CONCACAF 참가국30개국>> CONCACAF 참가국 CONCACAF 참가국 CONCACAF 참가국 Anguilla Turks and Caicos Islands Antigua and Barbuda Aruba Trinidad & Tobago Bahamas Barbados USA (US Virgin Islands) Belize Bermuda St. Kitts and Nevis Bermuda British Virgin Islands St. Lucia Canada Cayman Islands Puerto Rico Cuba Dominica Surinam Guatemala Haiti Panama Guyana Honduras Nicaragua Jamaica Montserrat Antilles, Netherlands 유럽의 축구협회와 구성 및 조직 운영 - 23 -

회 장 부 회 장 1 5 개 이 사 진 ( 프 로 1, 2 부 관 리 및 국 제 업 무 ) 사 무 총 장 임 원 기 술 재 정 경 기 홍 보 프 로 담 당 ( 2 5 명 ) 아 마 추 어 담 당 ( 1 1 4 명 ) 전 산 ( 자 료 관 리 ) 입 법 ( 선 수 이 적, 스 폰 서 계 약, 중 재 및 상 벌 담 당 등 ) 상기 프랑스 축구협회의 특징은 사무총장 산하 전산부와 입법부가 따로 있다는 점과 이사 진 및 임원 의 업무 분리가 체계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사무총장 산하 전산부와 입법부의 구성이 주목할 만 하다. 한국 대한 축구 협회의 경우 자료의 전산화는커녕 자료의 정리자체도 안되어 있는 상태이며, 중남미의 경우는 자료정리는 되어있지만 유럽처럼 DATA화는 되어있지 않았다. 특히, 입법부의 경우 한국이 꼭 적용해야할 부분이다. 선수의 이적 문제, 스폰서의 계약 등에 있어서 한국은 아직 아주 미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회 장 부 회 장 ( 여 자 ) 사 무 총 장 비 서 관 기 술 위 원 장 의 원 사 무 국 집 행 자 8 명 이 사 6 명 협 회 직 원 4 0 명 각 지 역 직 원 7 5 명 운 영 부 ( 재 정 / 행 정 ) 정 보 통 신 부 인 사 부 마 케 팅 부 규 정 부 일 반 축 구 프 로 리 그 아 마 추 어 유 소 년 위의 구성 조직 표는 스웨덴 축구협회의 구성도이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전산부의 역할을 하는 정 - 24 -

보통신부가 있어 모든 정보의 DATA화가 돋보인다. 그러나 프랑스에 비해 입법부가 따로 분리되어 있 지는 않으나 운영부에서 행정업무와 여러 법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점이 본 받을 만 하다. 유럽의 UEFA 유럽의 경우, 유럽 각국마다 축구협회가 있으나, 중남미와 마찬가지로 유럽 전체적인 축구 협회 UEFA 가 있다. UEFA의 참가국을 알아보자. UEFA 참가국 순위 UEFA 참가국 순위 1 Italy 10 Norway 2 Germany 11 Austria 3 Spain 12 Russia 4 France 13 Croatia 5 Netherlands 14 Turkey 6 England 15 Denmark 7 Portugal 16 Switzerland 8 Greece 17 Ukraine 9 Czech Republic 18 Poland UEFA 리그 : 총 12 개 UEFA champions league, UEFA Cup, UEFA Cup winner's Cup, UEFA euro 2000, Super Cup, Intertoto Cup, Under 18, Under 16, Under 21, Mevidior Cup, Instal, Women's championship. 유럽의 UEFA은 중남미의 conmebal와 concacaf 보다 더 조직적이고 거대하며, 실력이 월등하다 아시아의 AFC(45개국-Asian Football Confederation)는 UEFA, conmebal, concacaf 만큼의 활동이 없다 는 점이 아쉽다. 축구협회의 구성 및 조직 운영 비교를 통한 대안 제시 한국의 경우 2002 월드컵 조직 위원회와 대한 축구협회가 이원화되어 있는 점부터 개선해나가야 한다. 이렇게 이원화되어 있는 체계는 2002 월드컵 이전에 한국 축구에 대한 손실이다. 2002 월드컵 조직 위 원회는 월드컵 자체만을 위한 의미를 포함한 한국 축구를 위한 조직으로 개편되어야 한다. 월드컵을 개최한 여러 나라들과 우리 나라의 협회를 비교해본다면 우리 나라의 경우 조직 체계는 어느 정도 잘 구성되어 있으나 의료부가 전담되어 있지 않다는 점, 법적 문제만을 전담하는 부서가 아주 작 다는 점이 아쉽다. 더구나 일본과 비교해 볼 때, 조직 운영부에 홍보의 가시화가 필요하다. 앞서 서술한 바처럼 국제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홍보 역할에 더욱 힘써야 한다. 유럽이나 중남미의 경우 이러한 홍보 를 하지 않아도 그들 나름대로의 국제적 위상이 이미 존재하므로 홍보가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그들만큼 축구로 한국이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시작의 단계라는 점을 인지하고 축구협 회에서 홍보 활동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축구 협회는 전국적으로 체계적인 분포망 이 구성되어야 한다. 유럽의 경우 모든 분포가 전국적이며, 나아가 유럽 전체적인 체계가 있는 반면, 중남미는 그리 체계적인 분포망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중남미의 경우는 지역이 워낙 광대하며, 아직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하 지 못한 나라들이 많은 경우이므로 중남미 전역으로 분포망이 체계적이지 못한 점이 어쩌면 당연지사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실정에는 일본과 유럽처럼 전국적으로 체계적인 분포망이 축구협회 내에 구성되어야 한다. 물론 현재 이것과 비슷한 체계가 있으나 유명무실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여기 에 선진 축구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의 분석과 DATA화가 더욱 강화되어야한다. 유럽과 일본의 경우, 모든 자료의 DATA화와 분석으로 인해 과학적인 운영을 이루어나가고 있는 점을 간과해 선 안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상승시키기 위해서 AFC (Asian - 25 -

Football Confederation)활동을 한국의 대한 축구 협회가 주도해 나아가 한국의 축구이미지 뿐만 아니라 대한 축구협회의 전문성, 국제감각을 키워나가야 한다. ISSUE 3.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비교 유 소년 축구 교육의 주목적은 레크레이션(오락)으로서 접하면서 사회화, 인격 형성(인간화)에 도움 이 되고 운동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기본 규칙 습득하고 축구에 관한 초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한국의 유소년 축구의 대표적인 기관이라 할 수 있는 차범근 축구 교실과 한국의 유명 축구 스타 플 레이어를 6명 배출했던 차형도 선생님이 지도 하시는 인천 남동 초등학교에서 볼 수 있었던 한국의 유 소년 교육 실태와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축구 교육 학교인 클라우디오 마랑고니(CLAUDIO MARAN GONI) 축구학교 그리고 타도 한국 을 외치며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명실공히 최고의 축구 학교인 심양초등 학교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보다 냉정히 한국 유소년 교육의 문제점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ISSUE 3-1.한국의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차범근 축구 교실 스포츠, 특히 축구의 보편화를 위해 서독축구클럽을 바탕으로 한 1990년에 창설된 차범근 어린이 축구 교실은 한국 축구 교실로는 최초이며, 합숙 훈련이 없고 공부를 하면서 축구를 할 수 있는 등 국내 타 축구 교실과의 차별성을 두고 서독의 선진화된 교육 방법을 지양하고 있다.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어 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를 생활 속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그 터전을 마련하는 한편 재능이 뛰어난 어 린이는 조기 발굴로 전문 축구 인으로 선장 할 수 있도록 기본 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로 설립되었다. 하지만, 구청 지원, 생활 체육 협회 지원(문화체육부 산하 단체), 유니폼 판매 수익 등으로만 겨우 운영 되고 있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충분하지 못한 재정으로 인해 현재는 서울 시내 8개소 와 울산에 서만 운영되고 있다. (안산, 광주, 강릉 등지는 IMF이후 폐쇄) 특히 한국에서 선진화된 교육 이념을 지 닌 유 소년 축구 교육 기관의 선두 주자 격인 차범근 축구 교실에서 컨테이너 박스 2개를 사무실 겸 락 커룸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유소년 축구 교육의 영세함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축구 학교에서 교육받고 활동하는 선수들은 연령별로 구분되어져 교육을 받거나 시합에 참가하는 것이 아닌 코치의 임의 적인 판단에 의해 각자의 선수들의 신장의 크기와 실력에 따라 분류해서 연습을 하고 있다. 설립 이후 올해로 10년째인 차범근 축구 학교는 현재 신용산 초등학교, 용광 중학교, 중경 고등학교를 지원하고있으나 아직까지 굵직한 선수의 배출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한국에는 차범근 축구 교실 이외에 최순호 축구 교실(청주 소재) 및 소수의 축구 교실이 있지만 운영비 부족으로 거의 유명 무실한 상태이다. 인천 남동 초등학교 인천 남동 초등학교 축구팀은 창단 된지 1년도 안된 인천 지역 초등학교 팀 중 가장 신생팀 중 하나에 불과 하지만 축구팀을 지도하고 계시는 차형도 선생님은 20여 년 동한 초등학교 교사로서 축구팀을 맞 아 지도하면서 한국의 여러 유명 축구 대표 선수들을 길러왔다.(일본 오사카 노정윤, 부천 SK 곽경근, 천안 일화 장대일, 포항 스틸러스 이동국 등) - 26 -

이에 우리는 유명 선수들의 후배들이 연습하고 있는 한국의 남동 초등학교를 한국의 학원 교육을 대표 할 만한 지표로 삼고 그 실태파악에 주력했다. 인천 남동 초등학교의 축구팀 감독 겸 코치, 즉 유일한 지도자는 차형도 선생님 한 명뿐이었다. 그래서 학기 중에는 방과후의 시간을 모두 아이들 지도를 위해 보내야 했고 여름 방학, 겨울 방학 마저도 반납 해야만 했다. 물론 코치를 고용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인건비 100~150만원 정도를 전적으로 학부형 들이 부담해야만 하는 애로 사항으로 인해 아직 코치 고용 힘들었다. 현재는 학부형들과 교장의 도움으로 유니폼과 30여 개의 축구공을 확보했으며 학부형들이 순번을 정 해 간식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이 S자형 드리블 연습 시에는 깃대가 없어 학생들의 실내와 주머니와 가방을 놓고 흙먼지가 일어나는 1면의 맨 땅 경기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연습을 하는 한국 선수들이 일년에 정식 경기장에서 축구 게임을 하는 횟수는 4~20회 에 지나지 않는다. 수적으로도 미미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차형도 선생님은 아이들의 축구에 관한 관심을 길러 주기 위해서 역대 월드컵 골을 녹화한 골 모음집 과 프랑스 월드컵 4강, 8강, 결승전 경기의 녹화 테잎을 직접 복사해서 아이들이 돌려보게 하고 있으며 과거 자신의 제자들 중 유명 선수들을 초청해서 후배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26개의 유소년 축구학교(5,200명 참가)와 전국 초등학교에 219개의 팀(4,217명 참가)이 있으나 IMF 이후 많은 유소년들이 축구학교나 초등학교 내 축구팀을 떠나 축구학교의 겨우 거의 유명 무실한 상태이며, 초등학교 내 축구팀들은 재정 문제로 유니폼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ISSUE 3-2. 중남미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브라질(Paulistinha 축구 학교) 빠울리지냐 축구학교는 97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유 소년 국제 축구 경기에서 우승을 하였고 78년부터 총 25회 국제 유 소년 경기에서 수 차례에 걸쳐 우승과 준우승을 한 브라질 상파울로의 우수 한 축구 학교이다. 빠울리찌냐 축구학교는 약 300명 정도의 유소년 선수들이 있으며 이들을 지도 관리 하기 위하여 13명의 코칭 스텝이 있다. (전술 감독 겸 총책임자 1명, 기술 지도자 2명, 체력 트레이너 2 명, 골키퍼 코치 1명, 코치 2명, 사무국장 1명, 마사지사 1명, 보조원 1명, 의사 1명, 통역 1명) 시설은 정식 규격 잔디 구장이 2면, 보조 잔디 구장 1면, 실내 축구장 1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시 설로 강의실과 락커룸, 세탁소, 사무실, 헬스장, 에어로빅 종합 스포츠 센터, 200명 수용의 식당, 수용자 사우나 시설 및 오락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근처의 Sao Carlos(산까를로스) 대학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 어 대학의 스포츠 종합 시설을 사용하고 있다.(실내 체육관, 축구장, 육상 트랙, 수영장, 물리 치료실) 학교를 운영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경비는 기부금, 사회단체 보조금, 정부 보조금, 스폰서 등을 통해 서 지원을 받고 있었으므로 현지 브라질 선수들은 일체의 경비는 무료이며 부담 없이 축구에만 전념하 고 있다. 물론 외국인 선수들은 위탁 교육이기 때문에 일정한 경비를 지불하고 교육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철저한 주( 週 ) 중 프로그램에 의해 교육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 전 오후를 나누어 개인기술 전술 체력 단련 훈련을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주로 게임을 하며 프로 경기를 관전한다. 따라서 브라질의 선수들은 최소 일주일에 두 번의 경기를 하게 된다. 즉 일년에 100 여 경기 가량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경기를 통해 좋은 기량을 보이는 선수는 프로 축구팀으로 스카웃 된다. 아르헨티나(CLAUDIO MARANGONI 축구 학교)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Boca Junior)팀의 감독이 자신만의 특별한 교육적인 철학을 가지고서 독립 해서 설립한 학교로서 아르헨티나에서 명성 높은 축구 학교이다. 마랑고니 축구학교는 축구로 박사학위 를 받은 운영자부터 축구선수 출신으로 전문 지도자과정을 이수한 지도자, 국제 공인 체력 관리사 등으 - 27 -

로 이루어져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르헨티나의 마랑고니 축구학교는 중남미의 다른 축구학교와는 달리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립하고 있으며 멕시코등의 다른 나라로 그것을 수출하 고 있다. 그리고 마랑고니 축구학교는 축구의 목적을 어린아이들이 축구를 하는 기준 목적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제시해줌으로서 진정한 교육으로서의 축구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다른 축구 학교 또는 클럽의 유 소년 교육 과정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첫째, 마랑고니 축구학교에서는 과거 어린아이들의 축구 입문 시기를 추상적 사고 능력을 갖는 10세 정도로 보았으나 현재에는 구체적인 연령 제한 없이 아이의 신체, 정신, 사회적인 개인 특성을 고려해서 아이가 축구를 하는데 어린이들의 만족, 기쁨의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먼저 고려한다. 다시 말해 아이 가 축구를 원하느냐 원하지 안느냐가 가장 우선 시 되는 것이다. 둘째,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듯 축구를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적으로 하는지를 어린아이들 에게 분명히 제시한다. 셋째, 축구를 통해 평생 한 인간을 양성한다는 교육이념을 제시하고 있다. 축구는 조직 구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놀이로서의 축구를 통한 사회성 사교성 생활력 을 길러주고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르헨티나 CLAUDIO MARANGONI 축구 학교의 연령별 축구 분석은 아래 표와 같다. <운동의 목적> 기관 모델 다양한 목적 학원 클럽 축구학교 프로 경쟁 래크래이션(오락) 소득 중심 기타 신체적 기술의 습득 개인 심리와 사회 생활이 목적 훈련이 목적 기타 기타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먼저, 시작은 즐김, 유희로 출발하고 어느 정도 성장하면 체계의 틀 이 잡힌 완성을, 발전의 기회를 더 줄 수 있는 경쟁으로 전진시켜, 20세 이상의 성인이 되면 소득의 형 태로 생계의 수단이 되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있다. 아주 간략히 제시한 표이지만 그 의미와 현실에서 의 적용은 매우 논리적이며 현실성이 있다. 두 번째로, 축구 그 자체가 소득의 수단일지라도 그것은 레 크래이션이라는 큰 BOUNDARY 안에 포함되어있다는 것이다. 즉, 그 자체를 삶의 한 형태로 인생을 즐 기며 살아가는 그들의 인생 철학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예라고 까지 할 수 있다. 축구를 통해 한 인간을 완전한 사람으로 양성하며 그 바탕에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관심, 흥미 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 28 -

래크래이션(오락) 유년 소년 청년 성인 시작 완성 경쟁 소득 멕시코<Tecos(떼꼬스) 클럽의 축구학교> TECOS 클럽은 대학이 소유한 클럽으로 자체적으로 3세부터 17세까지의 연령층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TECOS 클럽은 사회 체육의 일환으로 85년 생 이전의 어린이들은 유아원처럼 누구나 와서 무료로 축 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축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85년 생 이후의 선수들은 연령별로 분류된 (ISSUE-5 멕시코 상비군 참조) 클럽의 전문적인 아마추어 팀에서 각 연령층의 대표 선수로서 약 300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선수들을 지도하기 위한 코칭 스텝은 코치 감독 7명, 모니터 요원 11명, 체력 관리사 3명, 의사 3 명, 스포츠 심리학 전문가 1명, 영양사 1명, 요리사 1명, 마사지사 3명, 보조원 3명으로 총 33명의 코칭 스텝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설은 정식 규격 구장 3면, 보조구장 4면과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대학이 소유하고 있는 각종 오락 및 스포츠 시설(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 장 등)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TECOS 클럽 소속의 선수 들과 학생들은 정식 학교에서 같은 연령의 아이들과 수업을 듣고 방과 후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클럽을 찾아 연습을 하고 게임에 참가하고 있다. 금요일이나 주말에는 학부형과 친구들이 경기장을 찾아 직접 아이들이 연습 경기하는 모습을 관전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학 교를 찾는 장면을 종종 목격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동기와 흥미 유발을 위해 학교는 차체 적으로 여러 나라의 유 소년 팀 초청 경기를 주최하기도 한다. ISSUE 3-3. 유럽의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유럽의 유 소년 육성 기구 및 조직은 <ISSUE 2. 유럽의 유 소년 축구 인구와 현황>에서 이미 제시한 자료 같으며 조금 더 검토를 해 세부적으로 알아보자. 프랑스의 경우 축구학교와 축구 기술 센터 (FOOTBALL TECHNIFEL CENTER)가 중심이 되고, 이탈 리아 역시 4000 여 개가 넘는 축구학교와 축구 기술 센터(콘베르 치아노 : 플로렌스)가 중심이 된다.프 랑스의 축구 기술 센터 (FOOTBALL TECHNIFEL CENTER)에서는 전문 축구 지도자 교육을 실시하 며 12세부터 각 연령별 대표팀 훈련 및 선수들의 모든 자료를 DATA화해 관리를 하고 분석을 한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기술 센터(콘베르 치아노 : 플로렌스)는 지도자 능력의 향상을 위해 모자라는 부분 을 채워주고 보충을 해줌으로서 올바른 지도자가 되도록 하는 인성교육에 바탕을 두고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학교 역시 최종의 목표는 인성교육이다. - 29 -

유럽의 경우 중남미처럼 모든 유 소년들이 축구를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유럽의 축구학교에서는 교육 의 중점을 인성 교육에 둔다는 점과 자료의 DATA화로 철저한 분석이 특징이다. 유럽의 유 소년 축구 교육은 시설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기후 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완벽 한 잔디구장과 청결한 구장 부대 시설을 갖춘 유럽의 유 소년 축구 교육은 한 마디로 앞서 이미 언급한 <축구의 고급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 98 프랑스 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으로 돌아간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우리는 상기해야 할 것이다. ISSUE 3-4. 중국의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심양 축구 학교 중국의 유 소년 축구학교들은 2년 전 중국의 중앙 정부가 <타도 한국>이란 모토아래 열악한 축구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생겨났다. 중국 전체로 보면 소수민족이 살고있는 4개성( 省 )을 제외하곤 약 20개에 달하는 각성( 省 )과 시( 市 )마다 축구학교가 있다고 한다. 그중 중국의 심양 초등학교는 제1회 나이키 프레미어 컵 유소년(U_15)세계 축구결선에 중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중국의 대표적인 축구 학교이다.. 중국의 여러 유 소년 축구학교들 중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심양 유 소년 축구 학교는 연령층에 따라 한 반에 40명씩 5개 반으 로 나눠져 있는 이 학교는 축구선수만을 육성하기 위한 특수학교다. 정상적인 수업을 겸하고 있지만 교과목에 오전 1시간, 오후 2시간의 축구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 심양 전문 학교에서 정식 자격증을 받은 축구감독이 집중지도를 한다. 또한 중국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선수를 뽑아 1년에 2~3명의 넘는 선수를 남미 등 축구선진국 에 유학을 보낸다. (일반기업이 스폰서를 서기 때문에 자금동원에는 큰 무리가 없다.) ISSUE 3-5. 유소년 축구 교육 실태 비교 분석 먼저, 프로팀, 클럽, 아마추어 팀 산하 유 소년 축구 선수 인원을 비교해 보자. 먼저, 중국과 중남미의 경우는 인구센서스도 제대로 조사되고 있지 않는 관계로 정확한 자료가 불충분해 중남미의 자료는 첨가 하지 못 한 점이 아쉽다. 각 국 별 유 소년 축구 인원 분석은 다음과 같다. 유 소 년 축 구 인 원 8 0 0 0 0 0 7 0 0 0 0 0 6 0 0 0 0 0 인원 (명) 5 0 0 0 0 0 4 0 0 0 0 0 3 0 0 0 0 0 2 0 0 0 0 0 1 0 0 0 0 0 인 원 0 한 국 중 국 일 본 이 태 리 국 가 < 중국의 경우는 1999년 중국 축구 협회 추정자료임 > - 30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유 소년 축구학교(학원)는 10세 이하의 정도의 아이들들부터 중, 고교생 까지가 대상이며, 대상을 크게 놀이로서 축구를 배우는 Class와 선수를 목적으로 축구를 배우는 Class의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초등학교에서는 국내 유 소년 축구 학교(학원)와 같은 구성이나, 중학교, 고등학교 에서는 진학을 목표로 축구를 배운다는 점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중남미에서는 아이의 신체, 정신, 사회적인 개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축구를 하는데 대하여 아이의 만족, 기쁨의 정도를 먼저 고려한 다. 다시 말해 아이가 축구를 원하느냐 원하지 안느냐가 가장 우선 시 되는 것이며, 여기에 축구를 어디 에서,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적으로 하는지를 어린아이들에게 분명히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축구 그 자체를 삶의 한 형태로 인생을 즐기며 축구를 통해 한 인간을 완전한 사람으로 양성하며 그 바탕에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관심, 흥미 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중국의 경우는 전국 각지에서 어릴 때부터 운동에 탁월한 소질을 가진 선수를 선발해 양성소에서 집중 적인 교육을 시키는 사회주의 식 체육의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중국 전역의 학교마다 우수한 선수를 각각 2~3명씩 뽑아 1년에 40명이 넘는 선수를 남미 등 축구선진국에 유학을 보낼 만큼, 중국의 중앙 정부가 <타도 한국>이란 모토아래 열악한 축구의 개선을 위해 사투하고 있다. 한국과의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아쉽게도 축구자체가 진학의 목표이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축구자체가 인생이 된다는 점 이다. 일본의 경우, 축구자체가 한국보다 늦게 시작되었지만, 유럽과 중남미의 체계를 철저히 분석해 이론화 ( 日 本 化 )시켜 자신들 마름대로의 축구문화를 만들어 나아가 아시아 최고의 축구인구를 내세울 만큼의 축구체계를 형상화했다. 유럽의 경우는 교육의 중점을 인성 교육에 둔다는 점과 자료의 DATA화로 철저한 분석이 특징이며,. 유럽의 유소년 축구 교육은 한 마디로 <축구의 고급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현 상태의 축구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유럽의 고급화를 최종목표로 삼고, 중남미의 즐거 움으로서의 축구를 시작으로, 일본의 체계적인 SYSTEM을 무기로 나가야 할 것이다. 축구 교육의 목적(아르헨티나 축구 학교와 한국 학원교육의 차이점 비교 분석) 아르헨티나 축구 학교 교육 운동의 시 작 레크레이션 (즐 김) 습득 놀 이 발전 완성 신체적인 질( 質 )의 발전 전술 습득의 교육방법으로 사 용 기 능 목 적 방 법 기 술 신 체 경 영 한국 축구 학교 교육 운 동 연 습 경 쟁 양성(훈련)을 위한 조직 완 성 적 용 체력 위주 훈 련 진학의 목적 - 31 -

한국 유소년의 축구 1 목 표 (사회) : 레크레이션(오락), 사회화, 인격 형성(인간화) (운동) : 기본 규칙 습득, 축구 초보 지식 습득 2 분 류 국내 유 소년 축구학교(학원)는 10세 이하의 정도의 아이들들부터 중, 고교생까지가 대상이며, 대상 을 크게 놀이로서 축구를 배우는 Class와 선수를 목적으로 축구를 배우는 Class의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초등학교에서는 국내 유소년 축구 학교(학원)와 같은 구성이나,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진학을 목표 로 축구를 배운다. 축구를 통한 평생 교육적 의미 -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축구 또한 놀이로서의 시작을 통해 사회성 사교성 생활력 등을 길러주 고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축구를 통한 평생 교육적 의미는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며, 진학의 목표로서만이 축구의 교육적인 의미를 지닌다. 유 소년 축구 입문을 통한 발전 기대 효과 - 유 소년 축구 입문을 통한 발전 기대 효과는 다른 스포츠의 기대효과와 같다. - 유년기 신체적 활동은 기본적 성장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이다. - 축구를 통해서 유년기의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의학적 문제 : 비만, 성장, 자세, 천식 등 사회성의 문제 : 수줍음, 불규칙성, 왕따 등 물론 축구뿐만 아니라 아이의 다른 행위들의 교정을 하는 등의 보조 활동도 필요하다. 실태 분석 - 어려서부터 많이 뛰라 는 말을 들으면서 체력 단련 위주의 훈련을 한다. - 학원 및 초등학교의 경우 제대로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지도자가 전무한 상태이다. - 초등학교 시절부터 토너먼트 제도에 길들여져 있으므로 초반 경기 탈락 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없다. (1년에 팀 당 적게는 4회에서 많게는 20회) - 고등부의 경우 전국 4강 안에 들어야 대학 진학의 특혜를 받게 됨으로 단기적인 대회 성과에 집착 하므로 축구의 기초에 대한 교육은 소홀하다. - 일본의 경우 브라질 축구 아카데미에서 교육받고 있는 14-16세의 어린 유학생이 늘 3백 명 선 이 상 유지 / 중국도 최근 60명 이상을 유지한다. 반면에 한국은 20여명 수준 - 한국은 일본과 팀 수도 비교가 되질 않는다. 한 국 일 본 구 분 팀 수 선수수 팀 수 선수수 프 로 10 325 17 670 실업(19세 이상) 16 375 6,794 151,169 대학(18세 이상) 49 12,630 4,133 152,181 고교(15세 이상) 104 2,881 5,404 160,293 중학(12세 이상) 153 4,530 7,922 236,742 계 332 20,741 24,270 701,055 < 대한 축구 협회(19 9 8년), 일본 축구 협회(19 9 8년) > 또한 중국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선수를 각각 2~3명씩 뽑아 1년에 40명이 넘는 선수를 남미 등 - 32 -

축구선진국에 유학을 보낸다. (일반기업이 스폰서를 서기 때문에 자금동원에는 큰 무리가 없다.) 지난해 에는 요령성 축구학교 한 팀이 2년 간 아르헨티나로 축구유학을 떠난 사례도 있다 중국 축구는 중국의 특성상 사회주의 식 체육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낸다. 전국 각지에서 어릴 때부터 운동에 탁월한 소질을 가진 선수를 선발해 양성소에서 집중적인 교육을 시키는 사회주의 식 체육의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들은 이런 시스템으로 코마네치와 같은 신동 을 만들어 세계 체육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한국과의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축구자체가 진학의 목표이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축구자체가 인생이 된다는 점이다. - 중국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중국 전역의 학교마다 우수한 선수를 각각 2~3명씩 뽑아 1년에 40명이 넘는 선수를 남미 등 축구선진국에 유학을 보낼 만큼 유 소년 축구 교육에 크나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지도자의 경우 심양 초등학교의 경우처럼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전문 지도자가 있다. - 나라가 넓은 만큼 많은 선수들로 인해 어릴 때부터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된다. ISSUE 4. 축구 교육 방법 비교 ISSUE 4-1. 한국의 교육 방법 연 령 게임 형태 비 고 구 분 8~13 11 : 11 게임 전 후반 20분 14~16 11 : 11 게임 전 후반 35분 17~19 11 : 11 게임 전 후반 40분 기존의 축구 경기 방식이나 기존 시설의 구장 골대의 규격이 11:11 경기 방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모든 연령층에서 11:11의 공통된 경기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령별 전 후반 경기 시간만이 차별화 된다. 일부 축구계에서 유 소년 축구 교육을 위해 5:5 또는 6:6등의 게임 방식을 도입/다양화해야 한다는 여 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각종 경기에서 11:11 경기 방식만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 게임 결과가 선수들의 진학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11:11 경기 방식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ISSUE 4-2. 중남미의 축구 교육 방법 연 령 구 분 게임 형태 비 고 4 ~ 18 세 5 : 5 게임 전 후반 20분 경기 6 : 6 게임 전 후반 20분 경기 18세 이후 11 : 11 게임 30분 게임 - 33 -

1 브라질 유 소년기에는 개인기, 드리블, 패스 등의 훈련과 동일한 과정으로 주말에 풋살(Footsal)이라고 하는 5:5 게임을 하며 경기장이 축구장보다 작아서 훨씬 공수 전환이 빠르고 좁은 지역에서 하기 때문에 패 스나 드리블하기가 어려워서 보다 세밀한 기술이 필요로 한다. 선수를 경기도중 수시로 바꿀 수 있고 선수 수는 골키퍼를 포함해서 총 6명입니다. 그리고 사이드 라인 아웃에서는 드로인 대신에 발로 패스 를 한다. 세계적인 축구 신동 호나우도, 카푸 등도 어려서부터 풋살을 했을 정도로 어린 선수들에겐 기술을 익 히기에 좋은 경기이다. 5:5게임과 6:6 게임이 있는데 브라질에서는 6:6 풋살(Footsal) 게임을 주로 하고 있다. 2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어린 선수들의 훈련의 과정으로서 풋살(아르헨티나에서는 빠삐라고 호칭)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게임 방식이며 정식 경기 못지 않게 많은 시합이 있다. 시내 외의 여러 곳에서 실내 경기로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축구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은 평일 저녁에도 집 근처의 빠삐(papi)구장을 찾아 축구를 즐기고 잇다. 다만 브라질과 다른 점 은 6:6 게임보다도 5:5 게임을 주로 한다는 점이다. ISSUE 4-3. 유럽의 축구 교육 방법 연령별 게임 형태 정확한 연령 구분은 나라 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연령별 게임 형태를 다음과 같이 성인 축 구와는 차별화 시켜 유 소년 축구 선수들이 각 연령층에서 습득할 수 있는 기술 및 전술을 가장 효율적 으로 한다. 연령 구분 게임 형태 비 고 5 ~ 7세 5 : 5 게임 전 후반 20분 경기 8 ~ 12세 7 : 7 게임 전 후반 20분 경기 12 ~ 13세 9 : 9 게임 30분 게임 13세 이후 11:11 게임 30분 게임 * 5~7세 의 유 소년은 단지 놀이 형태의 흥미를 증가시키기 위한 도구로서 축구를 접하게 되며 8~13 세 까지는 축구를 성인 경기장 보다 작은 곳에서 축소경기를 함으로써 어린 선수들에게 무기가 가는 점 들을 배제시킨다. 12~13세 연령층의 9:9 게임은 이탈리아에서 기존의 7:7 게임을 발전시켜 새롭게 신설해서 사용하고 있 는 방법이고 이 단계를 거쳐 13세 이후가 되면 비로소 정식 규격 구장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축구의 원칙을 세워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함께 경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동료애를 고취시 키고 모든 어린이들이 축구를 하기 위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각 지역에서 지역별로 관할 게임을 실시하고 점수에 의한 순위를 정하지 안는 방식으로 지나친 승부 욕을 배제한다. 축구를 하고 경기에 참가하는 목적은 단지 축구에 대한 흥미를 증가시키는 것이며 주심과 코치들 또한 선수와 게임 을 올바르게 교육적 목적으로 이끌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 34 -

ISSUE 4-4. 축구 교육 방법 비교 분석 근본적인 축구 저변 확대와 우리 나라 축구의 기초는 초등학교 때부터 쌓아야 한다는 데는 모두가 공 감을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축구와 가까워질 수 있는 자연스런 기회가 주어지고 흥 미를 유발하기 위한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우리 나라의 11:11 경기는 경기장 규격 등이 어린이들에게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고 볼을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 못하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에 중남미 유 럽에서 공통적으로 어린이 축구 교육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풋살 경기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었다. 풋살(Futsal)은 명칭에서 Footbol(축구)와 Salon(실내)의 합성어로서 실내 축구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 용어이다. 즉 풋살은 실내 경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경기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남미 유럽 등에서는 풋살을 실내 경기에서 한층 발전시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 더욱 친숙하게 축구를 접하게 하 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축구 교육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브라질의 호나우 도와 같은 유명 선수도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풋살을 하며 축구를 배웠다고 하는 기사를 보며 우리는 아직도 흙먼지 속에서 자신의 체격보다 훨씬 큰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경기하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연상하게 되었고 다시 한번 선진화된 교육 방법의 도입, 다시 말해서 축구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풋살 경기 방식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게다가 중남미 지역 탐방 시 풋살에 관한 조사를 하면서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것이기는 하지만 풋살 경기 방식의 도입이 한국 유 소년 교육 실태 (ISSUE-3 참조)가 안고 있는 한국 축구 교육의 열악함을 다음과 같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는 기대가 더욱 우리의 의지를 굳게되었다. 첫째, 날씨 계절에 고속 받지 않는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물론 살기는 편하다고 하지만 축구나 기타 다른 운동을 하기 위한 조건에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겨울에는 구장에 잔디가 자라지 않기 때문에 부상 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점일 것이다. 한 예로 평생 고생해서 모은 돈으로 노년에 해외 관광하는 하는 사람들보고는 외화 낭비한다고 손가락 질하면서 프로 또는 대표 선수들이 단기간에 많은 외화 낭비를 해가며 해외 전지 훈련을 가는 모습에는 모두가 관대하게 반응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모두 날씨 좋은 곳으로 유학 가고 중고등학교 팀들이 방학 때마다 전지 훈련을 가는 것이 실제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보다 근본적으로 자연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실내 축구인 풋살의 도입은 유용한 것이다. 둘째, 경비 부담이 작고 안전하다. 한국은 대부분 학원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으므로 1년의 학교 모든 제정을 투입해서 축구장에 잔디를 깔고 관리를 하라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억지스러운 생각이다. 하지만 풋살 경기는 배구 코트 크기의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축구 경기로서 꼭 실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만 배구 코트 만한 경기 장만 있다면 실외에서도 인조 잔디 사용 등으로 게임을 할 수가 있다. 때문에 경제적이고 오히려 맨 땅 에서 하는 축구 보다 안전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선진화된 축구 교육 방법이다. 한국은 모든 축구 경기 방식이 11:11 경기이므로 연습 또한 11:11 경기로 방식으로 집중해서 하고있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의 11:11 경기 방식은 중남미 유럽에서 사용하고 있는 풋살 경기 방식에 비해 어린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기본기 개인기 습득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경기 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풋살은 바운딩이 작은 풋살 공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 기술(드리블, 골트레 -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