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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변동에 따른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 학의 역할 변화와 지원 정책 및 기능 변화를 살펴보고, 새로운 수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문대학의 기능 확충 방안을 모색하 였다. 연구의 주요 방법과 절차 첫째, 기존 선행 연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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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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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순화의 역사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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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사

Transcription:

제1부 대한의학회 약사

Ⅰ. 대한의학회의 태동 제1부 대한의학회 약사 Ⅰ. 대한의학회의 태동 1 분과학회의 발달과 분과학회협의회의 필요성 대두 1966년 분과학회협의회 가 설립되기까지 의학의 각분과 학술단체들은 구심점 없이 활 동하였다. 이들 분과학회를 지원하는 통합된 지원체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분과학회 들은 의학과 의료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학술단체를 설립함으로 써 의학 발전에 기여하였다. 학술단체의 설립동기에는 학술연구뿐 아니라, 보건 활동 등 사회 활동도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학회는 조선신경정신의학회로 1945년 9월 해방과 거의 동시에 조직되었다. 그 후 각종 분과학회가 창설되었다. 이렇게 설립된 각 분과학회는 집담 회를 개최하고 학회지를 발간하는 등의 학술 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학회지로 가장 먼저 창간된 것은 1949년 10월 창간된 대한내과학회지이다. 1950년까지 신경정신의학회, 소아과 학회, 방사선의학회, 피부비뇨기과학회, 생리학회, 내과학회, 미생물학회, 병리학회, 의사학 회, 약리학회, 외과학회, 산부인과학회, 이비인후과학회, 해부학회, 안과학회, 생화학회 등의 분과학회가 결성되는데, 이 시기에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통하여 의학의 중요 학회가 대부 분 창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들 각 분과학회의 활동이 활성화되는 1950년에 전쟁이 발발 하여 그 활동은 대부분 정지되었다. 그러나 전쟁 중에도 군진의학을 중심으로 학술지를 간 행하는 등 활동에 노력하던 우리 의학 학술계는 전쟁이 종료되면서 대한위생학회(현 대한 예방의학회의 전신)를 설립하는 등 재가동하기 시작하였다. 전쟁 후 학술활동 재개의 배경 에는 전쟁의 참상을 경험하면서 보건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한 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의학 3

대한의학회 40년사 학술단체는 미국의 선진 의학 지식을 받아들여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 고, 그 과정에서 학회의 수가 증가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대한의학회의 전신인 분과학회협의회가 창립되던 1966년 당시 34개에 달하는 학회가 활 동하고 있었다. 이들 각 분과학회는 독자적인 학문분야를 개척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하였는 데 예를 들어 1961년 창립된 대한소화기병학회는 일반적인 의학의 전공 분류를 넘어 특정 질병군에 대하여 관심있는 다양한 전공의 의학자들이 설립한 학회이다. 이와 같이 학술단체 들은 변화하면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학술단체 연합 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였다. 즉 각 분과학회 활동을 종합적으로 조감하고 기획하고 활 성화하는 기구가 필요함을 인식하게 만들었다. 학회 창설 연도 등을 정리한 다음에서(표Ⅰ- 1) 알 수 있듯 다양한 학회들의 형성을 통해 대한의학회의 구성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이다. 분과학회협의회가 1966년 처음 설립될 당시 참여하였던 학회는 1945년에 창립한 신경정 신의학회, 방사선의학회, 소아과학회, 피부비뇨기과학회, 생리학회, 내과학회 등 6개 학회, 1946년에 창립한 미생물학회, 병리학회 등 2개 학회, 1947년에 발족한 의사학회, 외과학회, 약리학회, 산부인과학회, 이비인후과학회, 해부학회, 안과학회 등 7개 학회, 1948년 창립한 예방의학회, 생화학회 등 2 개 학회, 1950년 창립한 교통의학회 등이다. 그중 1952년 전문의 제도 출범 당시 전문과목으로 인정된 분야가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신경정신과, 안 과, 이비인후과, 피부비뇨기과, 방사선과 등 9개 과목이었다. 학회는 창립되었으나 전문과목 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나중에 전문과목으로 추가된 분야가 병리과, 예방의학과 등 2개 과목 이고, 출범 당시에 전문과목에는 포함되어 있으나 후에 학회가 창립 된 과목은 정형외과 (1956년 창립) 등 이다. 전문학회에서 회원 자격을 인정하는 것으로 전문의 자격을 인증하 는 외국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전문의 제도는 출범부터 달랐다. 표 Ⅰ-1 학회 창설 순서 1945년 1945년 1945년 1945년 1945년 1945년 1946년 1946년 1947년 1947년 1947년 9월 10월 10월 11월 11월 12월 5월 10월 4월 5월 5월 조선신경정신의학회(학회지 창간 1962년 4월) 조선방사선협회(학회지 창간 1964년 5월) 조선소아과학회(학회지 창간 1958년 1월) 조선피부과 비뇨기과학회(학회지 1960년 1월) 조선생리학회 조선내과학회(학회지 창간 1949년 10월) 대한미생물학회(학회지 창간 1958년 6월) 조선병리학회 대한의사학회 조선약리학회(학회지 창간 1964년 7월) 조선외과학회(학회지 창간 1959년 4월) 4

Ⅰ. 대한의학회의 태동 1947년 1947년 1947년 1948년 1948년 1950년 1953년 1953년 1956년 1956년 1956년 1957년 1958년 1958년 1958년 1958년 1959년 1961년 1961년 1961년 1961년 1966년 1966년 5월 10월 11월 6월 9월 4월 10월 11월 3월 5월 11월 11월 6월 6월 6월 8월 1월 3월 10월 11월 12월 5월 5월 조선산부인과학회(학회지 창간 1958년 12월) 조선해부학회 조선안과학회(학회지 창간 1958년 6월) 조선생화학회(학회지 1964년 5월) 대한나예방협회( 大 韓 癩 豫 防 協 會 ) 조선교통의학협회(학회지 창간 1964년 2월) 대한위생학회 대한결핵학회 대한나협회 대한정형회과학회 대한마취과학회 대한순환기학회 대한체질인류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혈액학회(학회지 창간 1966년 6월) 대한나학회(학회지 창간 1960년 8월) 대한기생충학회(학회지 창간 1963년 6월)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소화기병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핵의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기관식도과학회 각 분과학회의 수가 증가하면서 의학계 내부에는 의학발전과 각 분과학회 상호간의 유대 강화, 그리고 학회와 의사회 사이에서 상호협조와 조정을 담당할 기구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 하였다. 또 1960년대 당시 대한의학협회의 대의원 배정에 관해 시도의사회와 분과학회가 갈 등하면서 의사들이 분과학회 협의체 구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66년 대한의학협회 대의 원회의 대의원을 배정하면서 개원의를 대표하는 시도의사회에 11명을, 의과대학 연구자를 대표하는 분과학회에 22명을 배정하자 시도의사회가 반발하였고 결국 대의원수를 조정하게 되었다. 이 조정 과정에서 분과학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한의학협회의 운영을 효율화하는 수단의 하나로 분과학회협의회의 설립을 고려하게 되었다. 1966년 당시 대한의학협회의 명 주완 회장은 서울대학교 병원장 김성환 교수에게 분과학회 협의체의 설립을 요청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우리나라 의학 학술단체의 협의체인 분과학회협의회가 구성되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 과정은 의학의 주요한 부분인 의학연구와 교육을 담당한 학술단체 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이에 어울리는 조직과 상호협력을 시작하게 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은 1966년 대한의학협회 분과학회협의회라는 명칭으로 처음 활 동을 시작한 이후로도 계속 반복되어 의학자들의 자기 인식과 상호 협조, 의학계 전체에 대한 봉사로 나타나게 되었다. 5

대한의학회 40년사 제1부 대한의학회 약사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1 시대구분의 원칙 대한의학회는 대한의학협회 산하의 분과학회협의회 로 출발하였다. 1966년 출범 당시 분과학회협의회는 각 분과학회들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비교적 소규모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하였다. 그에 비하면 오늘날 그 후신인 대한의학회 는 사업의 추진 방향과 종류, 그리고 규모 면에서 커다란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발전을 잘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기술하기 위해 서는 일부 작위적이기는 하나 의학회의 발전 단계를 시대별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구분 방법 은 우선 인물을 중심으로 인물의 활동과 업적을 중심으로 하는 방법 또는 의학회의 발전과 성격변화를 중심으로 구분하는 방식이 있다. 이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하여 본 결과는 의학회 회장의 활동과 업적이 의학회의 성격변화와 비슷하게 분리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구분한 의학회의 시대구분을 고문, 자문위원 회의를 거쳐 확정하였고 다음에 기술한다. 표 Ⅱ-1 대한의학회의 발전 단계 시대구분 여명기 (1966-1972) 기반정립기 (1972~1988) 김성환, 전종휘 회장 분과학회협의체로서 대한의학협회(의사단체)와 각 분과학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함 대한의학협회의 활동 중 학술 및 전문의제도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데 국한됨 이문호 회장 의학 학술단체의 주체로 자기 인식을 하고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시기 전문의고시를 주도적으로 수행함 학술발전을 위한 기반마련 (영문초록집 발간, 국제학회 개최, 학문 지원사업 등)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에 노력 6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정착기 (1988~1994) 발전기 (1994~ ) 이문호 회장 대한의학회로 개명하고 명실상부한 의학 학술계의 대표로서 주체적으로 활동한 시기 전문의 교육과 관련된 업무를 졸업후 의학교육에까지 확대 의학연구의 전기를 마련함: 의학통계조사사업, 영문학술지 간행, 분쉬의학상 제정, 기초의학 발 전 사업 수행, 암분야 한-미 공동 연구사업 등 김영명, 김광우, 지제근, 고윤웅 회장 의학회의 존재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전시키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시기 회원학회의 발전을 위한 사업: 의학회 학회 인준 및 평가지침의 작성, 학회 운영활성화를 위한 포럼 개최,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창립 지원, 대한의학회 홈페이지 개설, 학회임원아카데 미 개최 의학 연구의 발전을 위한 사업: 쉐링임상의학상 제정, 대한의학회 회장상 시상, 전문의 제도 유지 및 수련 강화: 전문과목학회 대표자 회의, 세부전문의제도 관련 사업, 졸업 후 의학교육 연구, 임상수련에 관한 연구 의학정보 구축 및 국제적 교류 사업: 국제학술대회 개최지원 사업, KoMCI 발간, KoreaMed 운 영지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창설 지원 그 외 다양한 정책연구와 사회적 봉사 및 활동 여명기 여명기(1대 김성환 회장~5대 전종휘 회장 시기)는 1966년부터 1972년에 이르는 시기이 다. 이 시기에는 분과학회협의회 로 출발하였고 많은 행사나 사업을 수행하기 보다는 정기 적인 평의원회와 이사회 개최를 통해 조직을 유지하였다. 또 분과학회협의회의 필요성을 회원학회에 인식시키고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였다. 이 기간의 업적은 의학계와 사회 일반에 분과학회협의회 의 존재와 그 추구하는 바를 인식시켰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당시 의 주된 활동은 전문의 고시 관리 참여, 학회조성금 지원, 종합학술대회 개최 등이었으므로 대한의학협회 의 사업 중 학술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볼 수 있다. 이 시기 분과학회협 의회 는 김성환(1대~2대, 1966.10~1969.2) 교수와 전종휘 교수(3대~5대, 1969.3~1972.3) 두 분이 회장으로서 이끌었다. 기반정립기 이 두 분 회장에 이어 1972년 3월 이문호 교수가 6대 회장으로 취임하였는데 1988년 대한 의학회로 개명할 때까지 16년 간을 분과학회협의회가 오늘날 대한의학회라는 독립적인 기 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기반정립기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시기 분과학회협의회는 대 한의학협회의 산하기구라기 보다 독자적인 책무를 지닌 학술연구 단체로 인식하고 이 기능 7

대한의학회 40년사 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시기 분과학회협의회는 전문의 고시를 국립보건원에서 법적 대표단체인 대한의학협회 주관으로 민간 이양하는 일을 관철시켰고, 전공의 교육 및 수련에 관한 업무를 강화하였으며 (병원신임위원회의 구성과 기능), 개원의들에 대한 임상 보수교육, 영문 한국의학초록집과 학술용어집을 발간하는 등 학술 분야와 전문의 교육 등의 영역을 발전시켰다. 정착기 정착기(1988년~14대 이문호 회장 1994년)는 우리나라 의학연구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 여해야 하는 조직으로서 자기를 파악한 시기이며, 대한민국 의학 연구 발전의 초석을 놓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자임하였다. 1988년에는 분과학회협의회 에서 대한의학회 로 개명하 였다. 그리고 의학 연구와 의학 전반에서 그동안 추진한 기초의학진흥사업, 국제교류사업, 학술지 발간사업, 의학교육 활성화 사업 등의 업무를 더욱 활발히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대한의학회는 의학연구를 지원하고, 분과학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구로서 자리잡게 되었 다. 이 시기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개원의 연수강좌를 위한 임상의학 총서 발간, 워크샵 개최, 의학용어집 발간, 국제학회 개최, 의학연구 지원 (장학사업), 의학통계 조사사업, 의과대학 학습목표 설정 사업, 영문학술지 간행, 분쉬의학상 제정, 기초의학 발전 사업 수행, 한-미 암 공동 연구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으며,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시행하는 학술총람 (의학분야) 사업을 유치하고 수행하였다. 발전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또 국제적 수준의 학술연구지원 단체로 활동한 발전기 (15 대 김영명 회장~현재)는 대한의학회 발족 이후 역대 회장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대한의학회가 그간의 사업을 확장시키고 국제적인 수준의 학술연구단체가 되며, 의학발전 에 필요한 기구들을 후원하는 발전기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 시기 대한의학회의 주요한 사 업은 다음과 같다. 1) 회원학회의 발전을 위한 사업: 대한의학회 회원학회 인준 및 평가지침의 작성, 학회운 영 활성화를 위한 포럼 개최,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창립지원, 대한의학회 홈페 이지 개설, 학회임원아카데미 개최 2) 의학 연구의 발전을 위한 사업: 쉐링임상의학상 제정, 대한의학회 회장상 시상 8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3) 전문의 제도 유지 및 수련 강화: 전문과목 학회 대표자 회의, 세부전문의제도 관련 사업, 졸업후의학교육 연구, 임상수련에 관한 연구 4) 의학정보구축 및 국제적 교류 사업: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원 사업, KoMCI 발간, KoreaMed 운영,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창설 지원 5) 그 외 다양한 정책연구와 사회적 봉사 및 활동: 사이버학술대회 개최,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표준설명동의서식 제작, 근거중심의학 논의, 보완대체의학 관련 논의, 학회 구분의 개편, 상대가치 개발연구, 정부 정책에 관한 의학회의 입장 표명, 임상의사를 위한 강좌 개설 등 이다. 2 여명기(1966년~1972년) 분과학회 협의회의 성립 우리나라에 현대 의학이 뿌리내리기 시작하면서 여러 분과학회가 창립되었다. 이러한 발전에 맞추어 각 분과학회를 대표하고, 통합하는 기구의 필요성을 의학계가 통감하게 되었 다. 1966년에 이르러서는 분과학회의 협의체 구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1966년 5월 대한의학협회 총회에서 분과학회 협의체 구성에 관한 발의가 있었고 1) 당시 대한의학협회장으로 당선된 명주완 회장은 의료인 중 개원의, 교수 및 보건 공무원 사이의 협조를 강조하였으며, 특히 분과학회와 지역의사회 사이에 협조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의학 교육과 연구를 주로 하여 의학 발전에 힘쓰는 분과학회와 임상 의료에 주력하는 지역의사회 사이의 조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결국 의협 집행부가 당시 34개 분과학회를 통괄할 기구 로서 협의회 구성을 진병호 학술이사에게 의뢰하기로 결의함으로써 분과학회협의회 설립 이 시작되었다 (1966년 5월 19일 대한의학협회 상임이사회). 이어 같은 해 7월 13일 각 분과학회장 연석회의를 통해 분과학회 협의체 구성에 관하여 논의하기 시작하였다. 다음날 분과학회협의회 구성을 위하여 전국 의과대학장회의를 개최 하고 이 회의에서 학회의 발언권 강화와 각 학회의 공동 이익 추구를 위해 학회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그 절차를 맡을 5인 (김성환, 정대협, 이문호, 남기용, 정일천) 의 기초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 과정을 위임하였다. 그해 9월 8일에는 준비위원회 (의과대 1) 당시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정대협 선생이 발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의학회 홍한표 전 국장 회고 9

대한의학회 40년사 학장회의)를 다시 열고 27개조 및 부칙으로 된 협의회 회칙을 심의 채택하고 그 명칭을 대한의학협회 분과학회협의회로 결정하는 한편 평의원을 선출하였다. 이어서 1966년 10월 6일 첫 번째 평의원회를 개최하여 다음과 같이 임원을 선출함으로써 정식으로 발족되었다. 한편 분과학회협의회 발족당시 이미 설립된 34개의 분과학회 중 32개가 회원으로 참여하 였으며, 나머지 학회도 그 후 참여하게 되었다. 창립 학회는 다음과 같다.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안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방사선의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마취과학회 대한결핵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소화기병학회 대한순환기학회 대한핵의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혈액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교통의학회 대한나학회 대한해부학회 대한생리학회 대한생화학회 대한약리학회 대한기생충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의사학회 대한체질인류학회 한편 대한의학협회는 1967년 4월 분과학회협의회를 의협의 공식 기구로 인정하였고 1974 년 정관 제9장에 분과학회협의회 조항을 신설하여 분과학회협의회의 활동을 공식적인 대한 의학협회의 활동으로 규정하였다. 현재 대한의학회는 의사협회 산하 분과학회 협의체로서 각 학회의 학술활동을 지원하는 대표 기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조직의 구성과 발전 분과학회협의회 창설 이후의 회장단 등 임원은 다음과 같다. 이 시기에는 임원 임기가 1년이었으며 협의회의 기능도 다양하지 않아 이사진이 단출하였다. 1대 (1966.10 ~ 1968.2) 2대 (1968.3 ~ 1969.2) 3대 (1969.3 ~ 1970.2) 회 장 金 星 煥 부 회 장 鄭 壹 千 감 사 金 箕 洪 기 획 이 사 鄭 大 浹 학 술 이 사 李 壽 鍾 재 무 이 사 南 基 鏞 회 장 金 星 煥 부 회 장 王 宗 舜 감 사 金 起 鎬 張 信 堯 기 획 이 사 朴 鍾 茂 학 술 이 사 朱 仁 鎬 재 무 이 사 朱 一 4대 (1970.3 ~ 1971.3) 5대 (1971.4 ~ 1972.3 회 장 全 鍾 暉 회 장 全 鍾 暉 부 회 장 朱 槿 源 부 회 장 李 文 鎬 감 사 崔 日 薰 金 基 鈴 감 사 李 秉 賢 金 基 鈴 기 획 이 사 李 文 鎬 기 획 이 사 洪 淳 珏 학 술 이 사 金 箕 洪 학 술 이 사 車 永 善 재 무 이 사 李 根 泰 재 무 이 사 李 定 均 회 장 全 鍾 暉 부 회 장 朱 槿 源 감 사 朴 鍾 茂 朱 一 기 획 이 사 李 文 鎬 학 술 이 사 金 箕 洪 재 무 이 사 金 起 鎬 10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분과학회협의회의 발족을 전후하여 대한의학협회와 분과학회협의회 사이의 관계에 관한 우려가 분과학회협의회와 의협 양쪽에서 제기되고 있었다. 당시 의협 대의원회에서 시도지 부와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던 분과학회들은 분과학회의 협의체는 의협시도지부보다 상 위에 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를 의협에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함으로써 갈등이 생기 게 되었다. 결국 분과학회협의회의 지위를 대한의학협회 정관에 의거하지 않도록(별도의 조직으로 규정함으로써) 함으로써 지위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또 의협 내에서는 분과학 회협의회가 별도의 단체로 세력화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러한 갈등의 해결을 위해 분과학회협의회 회원들이 의학협회의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 써 위기를 극복하게 되었다. 2) 여명기의 활동: 평의원회와 이사회 활동 1966년부터 1972년까지 분과학회협의회는 본격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협의회 행사로는 1년에 4회 개최하는 이사회와 1회 개최하는 평의원회가 전부였고 독자적 인 활동을 기획하고 시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 특히 1969년 3대 회장으로 전종휘 교수(가톨릭의대 내과학)가 재임할 때까지 분과학회협의회 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회 가 있어서 어려움이 컸다는 기록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필요성을 인식하고 협의회 존재 를 인식하게 되면서 참여를 주저하던 학회도 이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1971년 전 종휘 회장이 세 번째로 연임 할 무렵에는 명실공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학술단체협의체 로 활약 하게 되었다. 창설이후 전종휘 회장까지 10년의 기간은 분과학회협의회가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여명기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시 분과학회협의회의 주된 사업은 전문의 고시 관리, 학회조성금 지원, 종합학술대회 개최 등이었고 의협 사업 중 학술적 업무를 수행 하는 조직으로 제한되어 있었고 자체적으로 기획한 활동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2) 분과학회협의회의 첫 번째 평의원회(총회)에서 명주완 당시 의협회장은 분과학회협의회가 의협에 대항하는 세력단 체가 아니라 의협에 협력하는 단체가 되어 달라, 또 지금까지 분과학회는 그간 의협에 대해 너무 냉담하였으나 앞 으로는 의협을 통해 의학진흥과 발전을 도모하는 단체가 되며, 의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취지의 축사를 하였다. 이러한 의협의 요청에 대해 분과학회협의회도 적극적인 협조의지를 보였는데, 당시 김성환 회장이 의학협 회에서 격론이 예상되었던 회비 인상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한 것이 그 예이다. 김성환 회장은 의협이 시도하는 획 기적인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회비인상이 불가피하므로 분과학회협의회가 솔선해서 이행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다. 또한 분과학회협의회는 발족한 직후인 1966년 11월 5일 임시총회에서 구성한 기관지 발간 7인 특별 위원회와 조세대책 15인투쟁위원회에 김성환 회장이 참여한 것을 비롯하여 의협의 의학교육 및 학술진흥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의학협회와의 관계를 유지하였다. 11

대한의학회 40년사 학회 조성금의 지급을 통한 학회 지원 당시 분과학회협의회의 예산은 별도의 회비 등의 재원이 없었다. 그러므로 1966년 첫 해 예산인 192,000원은 당시 의협에서 조성한 분과학회 조성금에서 일부 전용한 금액이었다. 그 후 의학협회가 회원 회비 중 분과학회조성금을 분과학회협의회로 배정하고 1970년부터 다시 이 금액 중 일부를 회원학회의 발전을 위해 활용하도록 매년 회원학회에 지급하기 시작하였다. 이 예산은 각 학회의 운영이나 학술활동을 위해 사용되었다. 1970년과 1971년 에 지급된 학회 조성금은 다음 표와 같다. 이 조성금은 1974년부터 기초학회와 그 외 학회에 달리 지급되다가 2000년부터 기초분야 회원학회에만 지급되고 있다(2005년 현재 10개 기초 의학 학회에 4백만원씩 지원하고 있음). 표 Ⅱ-2 1970년, 1971년 학회 조성금의 추이 연도 회원 학회 별 지급 계 1970 120,000원(35학회) 4,200,000원 1971 120,000원(35학회) 4,200,000원 회장 선출에 관한 에피소드 분과학회협의회의 초기 회장 선출은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를 평의원회에서 추인하 는 방식이었다. 회장 선출 방식은 분과학회협의회가 발전하고 참여가 늘어나면서 직접투표 제 또는 전형위원회의 추천을 중심으로 선출하자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평의원회에서 회장 선출 방식 변경 안이 통과됨에 따라 회장 선출 방식은 직선제로 변화한다. 3) 이렇게 바뀐 회장 선거 제도에 따라 김성환, 전종휘 회장에 이어서 6대 회장으로 이문호 교수가 선출되고 1972년 3월 회장으로 취임하였는데 1994년 2월 퇴임할 때까지 22년간 재임하였다. 3) 회장 선출에 관한 이문호 전임 회장의 회고는 다음과 같다. 협의회 초창기에는 대체로 임원 선거를 전형위원제로 실시했다. 그 뒤 1971년 4월 선출한 5대 회장 (전종휘 교수) 부터는 직접투표제로 전환되었다. 그런데 직접투표제로의 전환시 의견이 분분했다. 종전대로 전형위원제로 후보를 정하자는 안과 후보제가 아닌 개인이 직접 원하는 사람을 투표해 최고득점자를 선출하자는 의견이었다. 그 결과 재석 30명 중 19명이 직접 투표를 찬성했다. 직접투표제로 가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곧 직접투표에 들어갔다. 회장선거 투표결과 재석 29명 중 전종휘 9표, 이병현 6표를 얻어 최고득점자로 전종휘 교수가 회장으로 유임되었 다. 연이어 진행한 부회장 투표 결과는 이문호 11표, 김기령 7표로 내가 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 과거에는 협의회 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적어 20명 안팎의 저조한 참석률을 기록했으나 5대 임원선거부터는 높은 관심도를 보인 선거였다. 또 경쟁의식도 생겨 열기가 가득한 각축장을 방불케 했다. 12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3 기반정립기(1972년~1988년) 1988년까지 16년은 분과학회협의회가 오늘날 대한의학회라는 독립적인 기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독자적인 책무와 기능을 기획하고 수행하 기 위한 노력을 경주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분과학회협의회는 전문의 고시를 국립보건원에서 대한의학협회로 민간이양하도록 하였고, 전문의 교육 및 수련에 관한 업무 를 강화하였으며 (병원신임위원회의 구성과 기능), 개원의에 대한 임상보수교육자료와 의 학용어집을 발간하고, 한국의학초록집을 영문으로 발간하는 등 학술과 전문의 고시 등의 영역에서 발전을 추구하였다. 이 시기를 대한의학회 발전에서 기반정립기로 보는 것은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구성 및 임원 이 기간 동안 활발해진 협의회의 활동을 반영하여 이사의 기능과 종류가 늘어났다. 즉 전문의 고시를 시행하는 주체가 됨으로써 1974년, 제8대 회장단에는 고시이사 직을 신설하 고, 수련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반영하여 수련교육이사, 간행이사, 보험이사 등 의 직책도 계속 신설하였고 그만큼 분과학회협의회의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6대 (1972.4 ~ 1973.3) 7대 (1973.4 ~ 1974.2) 8대 (1974.3 ~ 1976.2) 회 장 李 文 鎬 부 회 장 王 宗 舜 감 사 全 鍾 暉 朴 秀 淵 기 획 이 사 申 洪 秀 학 술 이 사 朴 龍 輝 재 무 이 사 朱 鼎 均 회 장 李 文 鎬 부 회 장 金 起 鎬 감 사 全 鍾 暉 金 命 鎬 기 획 이 사 朴 容 喆 학 술 이 사 鄭 雲 赫 재 무 이 사 李 謹 洙 회 장 李 文 鎬 부 회 장 金 起 鎬 金 箕 洪 감 사 全 鍾 暉 金 昇 元 기 획 이 사 朴 容 喆 학 술 이 사 徐 丙 卨 재 무 이 사 金 鍾 殷 고 시 이 사 金 世 景 9대 (1976.3 ~ 1979.3) 10대 (1979.4 ~ 1982.3) 11대 (1982.4 ~ 1985.3) 회 장 李 文 鎬 회 장 李 文 鎬 회 장 李 文 鎬 부 회 장 金 箕 洪 金 起 鎬 부 회 장 金 起 鎬 金 箕 洪 부 회 장 金 起 鎬 金 箕 洪 감 사 朴 容 喆 金 昇 元 감 사 全 鍾 暉 金 昇 元 감 사 全 鍾 暉 金 昇 元 기 획 이 사 白 萬 基 기 획 이 사 白 萬 基 기 획 이 사 朱 正 和 학 술 이 사 張 友 鉉 학 술 이 사 申 萬 鍊 학 술 이 사 白 萬 基 재 무 이 사 朱 正 和 재 무 이 사 柳 在 德 재 무 이 사 柳 在 德 수련교육이사 崔 基 洪 고 시 이 사 李 容 珏 고 시 이 사 李 容 珏 고 시 이 사 金 永 明 무임소이사 朴 琇 誠 13

대한의학회 40년사 12대 (1985.4 ~ 1988.3) 회 장 李 文 鎬 부 회 장 蘇 鎭 琸 朴 琇 誠 高 光 昱 감 사 高 在 炅 金 喆 珪 기 획 이 사 高 應 麟 학 술 이 사 張 友 鉉 재 무 이 사 林 漢 鍾 수련교육이사 崔 基 洪 고 시 이 사 金 永 明 간 행 이 사 池 堤 根 보 험 이 사 金 東 集 무임소이사 崔 三 燮 학회 인준사업의 시작 학회 인준 사업은 분과학회협의회로 가입하려는 학회의 조직과 운영이 일정 수준 이상을 갖추었는지 확인하고 조건을 충족하는 학회의 가입을 승인하는 사업이다. 이와 같이 회원학 회 가입에 일정한 기준을 정한 것은 학회 조직의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운영을 돕고, 우수한 학술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대한의학회는 회원 단체로 가입 신청한 학회에 대해 학회 인준사업 기준에 의한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 사항에는 학회조직에 관한 사항이 있어 학회조직이 일정한 형태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인준사업은 점차 그 형태를 갖추어 합리적인 평가가 가능할 수 있게 되었는데, 현재 인준사업은 사전심사와 본심사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현재의 회원 인준은 사전심사와 본심사를 걸쳐 이루어지며, 본심사를 통과한 학회에 대해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인준하게 된다. 사전심사에서 평가하는 항목은 학술활동, 학술지의 수준, 회칙의 타당성 등이며, 특히 학술지의 심사는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서 심의 함으로써 그 타당성을 담보하고 있다. 한편 본심사에서는 관련학회의 의견을 조회하고 심사 위원들이 5개 항목에 관하여 심사한 점수를 바탕으로 평가하고 있다. 2001년 회원 분류를 개정하기 이전까지 인준 조건을 충족시킨 학회에게 분과학회협의회 의 정회원, 혹은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였고, 학회 조성금을 지급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인준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재정적인 이익에 그치지 않는다. 즉 분과학회협의회의 회원 학회로 인준받는 것은 의학계에서 정통학회임을 인정한 것이 되며, 정부나 사회의 지원을 얻기에 용이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 외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분과학회협의회 회원학회가 되는 것이 학회 기능을 발휘하는 데 유리하였다. 인준사업을 시작한 후 회원학 14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회의 수는 점차 증가하여 2006년 현재 138개 회원학회가 가입한 상태이다. 회원인준 활동 은 분과학회협의회의 수준을 유지하고 또한 각 의학 연구 단체가 운영을 개선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사업: 기초의학 현황 조사 및 기초의학 진흥기금 적립 대한의학회는 1980년대 초반 이후 기초의학 진흥을 위한 사업 여러 가지를 시작하였다. 1982년 기초의학위원회를 설치하고 기초의학 교육 현황을 연구하여 우리나라 의학교육에 서 기초의학 교육이 당면한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특히 기초의학 진흥을 위하여 분 과학회협의회는 대한의학협회가 기초의학진흥기금을 적립하도록하였다. 당시 인력과 시설 면에서 기초의학 분야의 어려운 상황을 조사를 통하여 확인하였으나 문제 해결은 기초의학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분과학회협의회는 1984년부 터 기초의학진흥기금을 적립하기 시작하였으며 대한의학협회 회원 연회비에 2,000원씩 특 별회비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특별회비는 1985년부터 1988년까지 5,000원으로 인상하였고, 기금 8억원을 마련하였다. 이 기금을 재원으로 기초의학 연구자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 기금은 현재 대한의사협회 학술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기금을 마련하는데 당시 분과학회협의회의 이문호 회장이 크게 공헌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기초의학 진흥을 위하여 1993년 기초의학협의회가 결성되었다. 기초의학 진흥은 각 의과대학이 독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몫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과 학회협의회가 기초의학 진흥 사업을 하는 이유는 의과학의 발전에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의학계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기반한 것이었다. 표 Ⅱ-3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대한의학회의 사업 목록 1989년 11월 1991년 3월 1993년 3월 1996년 3월 1996년 8월 1997년 5월 1999년 1월 2000년 3월 2000년 3월 기초의학 교실 현황 조사 발표 (연구논문)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기초의학 전임교육 실태 기초의학 교육 현황조사 보고서 의사국가시험에 기초의학 과목 반영에 관한 연구 발간 기초의학 전공자의 군특례보충역 편입 가능성 검토 연구 실험동물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심포지움, 워크샵 의과대학생의 의학교육 및 의료에 대한 의식 조사 보고서 발간 동물시험 지침서 제작 및 설명회 기초의학 조교 (교수요원) 수련 지침 발간 15

대한의학회 40년사 의학통계 조사사업 1985년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와 학회 단위 연구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시작한 사업으로서 분과학회협의회 이문호 회장과 장우현 학술이사가 창안한 사업이다. 당 시 보건의료에 관련 통계 자료는 많은 부분 의료선진국의 것을 원용하였는데 이 경우 국내 의료상황과 맞지 않아 보건의료정책 입안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판단하여 이 사업을 시작하였다. 한국 현실을 반영하는 통계자료가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토대가 되며 미래 복 지 사회를 건설하는 초석이 된다는 것이다. 이 사업 결과는 대한의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하는 것 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논문은 학술지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표와 같이 다른 잡지에 게재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다른 학회지에도 게재토록 하였다. 표 Ⅱ-4 의학통계 조사사업 과제 목록 (대한의학회 의학통계 조사사업 과제 모음집) 연구 주제 주관학회 연구책임자 발표지 1985년 1 The Nationwide Epidemiological Study of Mental Disorders in Korea 신경정신의학회 이정균 JKMS 1987;2(1):19-34 2 The Frequency Distribu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s in 13 Hospital Admitted Patients in Korea 순환기학회 박옥규 JKMS 1987;2(3):141-150 3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Ketoacidosis Among Korean Diabetic Patients 당뇨병학회 최영길 JKMS 1987;2(1):7-11 4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of Bacteria Isolated in 1985 임상병리학회 이삼열 JKMS 1987;2(1):35-42 5 Some Problems in the Analysis of Hospital In-Patients Morbidity Statistics 예방의학회 고응린 JKMS 1987;2(1):45-51 1986년 6 한국 연안해수 및 어류에 있어서의 Vibrio vulnificus 분포와 분리균의 생물학적 성상-제1보:Vibrio vulnificus의 항생제 감수성과 혈청형 분포 미생물학회 하대유 7 Distribution and Biological Characteristics of Vibrio vulnificus in Coastal Waters and Fishes of Republic of Korea-I. Susceptibility to Various Antibiotics, Alone and in Combination and the Distribution of Serotypes of V. vulnificus 한국 연안해수 및 어류에 있어서의 Vibrio vulnificus 분포와 분리균의 생물학적 성상-제2보: Vibrio vulnificus의 세포외독소의 생물학적 성상 미생물학회 하대유 대한미생물학회지 1988;23(1):27-34 16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8 9 10 연구 주제 주관학회 연구책임자 발표지 Distribution and Biological Characteristics of Vibrio vulnificus in Coastal Waters and Fishes of Republic of Korea-II. Biological Properties of Extracelluar Toxins Produced by V. vulnificus Recent Trends of Syphilis Prevalence in Normal Population in Korea-1986 A Survival Study of Surgically Treated Lung Cancer in Korea Multicenter Report on Dialysis and Transplantation in Korea, 1986 1987년 대한미생물학회지 1988;23(1):35-49 피부과학회 이정복 JKMS 1988;3(1):13-7 흉부외과학회 손광현 JKMS 1991;6(2):135-45 신장학회 고광욱 JKMS 1988;3(4):135-41 11 Epidemiologic Study on Psoriasis 피부과학회 박윤기 Annals Dermatology 1992;4(1):9-20 12 The Incidence of Congenital Color Deficiency among Koreans 안과학회 김홍복 JKMS 1989;4(3):117-20 13 Comprehensive Clinical and Statistical Analysis of Hemophilia in Korea 혈액학회 김길영 JKMS 1989;4(1):107-15 14 A Survey of Externally Recognizable Genitourinary Anomalies in Korean Newborns 비뇨기과학회 김시황 JKMS 1989;4(1):13-21 15 Computerized Quality Control of Radioimmuniassay in Korea 핵의학회 박수성 JKMS 1988;3(3):117-21 1988년 16 Trends in Radiation Therapy Facilities-1986-1991 치료방사선과학회 박찬일 JKMS 1993;8(4):267-70 17 전국주요도시 대학병원에서 분리된 Salmonella균에 관한 연구 임상병리학회 서진태 18 A Study on Salmonella Species Isolated from Several University Hospitals in Korea 한국에 있어서의 공중화분에 관한 알레르기학적 대기 생물학적 연구 A National Study in Biopsy-Confirmed Thyroid Diseases among Koreans: An Analysis of 7758 Cases 알레르기학회 대한의학협회지 1989;32(11):1230-8 출판되지 않음 병리학회 김성호 JKMS 1990;5(1):1-12 19 의료보험 적용인구의 의료이용도와 가입기간의 관계 예방의학회 한달선 예방의학회지 Change in Medical Care Utilization over Time in Early Years of Insurance Coverage 1990;23(2):185-93 1989년 20 Variations of the Ventral Rami of the Brachial Plexus 해부학회 정인혁 JKMS 1992;7(1):19-24 21 Seroepidemiological Observation of Taenia solium Cysticercosis in Epileptic Patients in Korea 기생충학회 조승열 JKMS 1993;8(2):145-52 22 Prevalence of Otitis Media and Allied Diseases in Korea 이비인후과학회 김종신 JKMS 1993;8(1):34-40 23 Serum Lipid Level and Risk Factors in Selected Korean Adults 순환기학회 이정균 대한순환기학회지 1995;25(2):393-403 17

대한의학회 40년사 연구 주제 주관학회 연구책임자 발표지 1990년 24 Incidence Estimation of Genitourinary Cancer in Korea 비뇨기과학회 이종욱 JKMS 1992;7(2):154-61 25 Epidemiology of Cerebrovascular Disease in Korea 신경과학회 노재규 JKMS 1993;8(4):281-9 26 Apolipoprotein E Genotypes of Normal and Hyperlipidemic Subjects 내분비학회 최영길 JKMS 1993;8(4):262-6 한국인 임산부에서의 기형아 발생에 대한 임상통계적 고찰 산부인과학회 출판되지 않음 1991년 27 농촌 지역의 질병실태 조사연구 예방의학회 (공중보건의협의회) 김한중 단행본 28 한국인 소아에서의 표준 골 연령과 정상범위에 관한 연구 방사선의학회 연경모 대한방사선의학회지 1996;34(2):269-76 1992년 전국 장내원충 감염의 역학적 검사 기생충학회 출간되지 않음 건강통계자료 수집 및 측정의 표준화 예방의학회 출간되지 않음 1993년 29 Current Status of Tsutsugamushi Disease in Korea 미생물학회 장우현 JKMS 1995;10(4):227-38 30 The Prevalence of Atopic Dermatitis in Korean Children and Adolencents 피부과학회 김정원 단행본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전국적 발병율 조사 및 등록연구 당뇨병학회 출간되지 않음 1994년 31 Prevalence and Risk Factors of Urinary Stones in Korean 비뇨기과학회 김세철 JKMS 1998;13(2):138-46 32 전국 취학연령 아동의 사시 빈도 조사 안과학회 김순현 33 An Epidemiologic Survey of Strasbismus among School-Children in Korea 초음파상 한국 정상태아의 주수에 따른 신체 각부위의 초음파의학회 표준평균치에 대한 연구 Estimation of Gestational Age from Ultrasonic Measurement of Fetal Growth Parameter in Korean Normal Pregnancy: A Prospective Evaluation 1995년 박용균 대한안과학회지 1997;38(12):119-23 대한산부인과학회지 1995;38(12):2230-1 34 Productivity of SCI Korean Medical Papers: 1996-1997 의학회 이춘실 JKMS 1999l14(4):351-8 35 한국 소아 사망원인의 조사분석 연구 소아과학회 이하백 A Study for Causes of Death in Korean Children 소아과학회지 1998;41(8):1047-59 36 응급환자의 현황과 응급의료의 실태 응급의학회 김세경 The Present Status of Emergency Care in Emergency Centers 대한응급의학회지 1997;8(3):441-59 1996년 37 REAL Classification of Malignant Lymphomas in the Republic of Korea: Incidence of Recently Recognized Entities and Changes in Clinicopathologic Features 병리학회 이중달 Cancer 1998;83(4):806-12 18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38 39 40 41 42 43 44 45 연구 주제 주관학회 연구책임자 발표지 우리나라 담석증의 역학에 관한 연구: 전국적 다기관 소화기학회 협동 조사 성적 The Epidemiologic Study on Korean Gallstone Disease: A Nationwide Cooperative Study 한국의사의 지역분포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의학회 관한 연구 1997년 Comorbid Mental Disorders among the Patients with Alcohol Abuse and Dependence in Korea Incidence of Presbycusis of Korean Populations in Seoul, Kyunggi and Kangwon Provinces 1998년 국내 노인 시설에서의 건강 및 의료관련 교육 프로그램 실태 조사 Clinical Characteristics of Korean Breast Cancer Patitents in 1998 Metabolic Characteristics and Prevalence of Osteoporosis among Women in Tae-An Area 1999년 Multicenter Study on the Prevelence of Perennial Allergic Rhinitis and Allergy-Associated Disorders 119 구급대를 통한 서울지역 외상환자 진료체계에 대한 응급의학회 통계분석 Prehospital Trauma Care System in Seoul by 119 Rescue Services 한국인의 악성림프종의 통계와 조직학적 분석 (과거분류법과 새로운 분류법에 따른 분석) 혈액학회 한국인 악성림프종 환자에 대한 고용량 항암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현황 2000년 강진경 대한소화기학회지 1998;32(5):635-47 출판되지 않음 신경정신의학회 조맹제 JKMS 2002;17(2):236-41 이비인후과학회 김희남 JKMS 2000;15(5):580-4 대한의학회 김인규 단행본 외과학회 안세현 JKMS 2000;15(5):569-79 내분비학회 윤현구 JKMS 2001;16(3):323-7 이비인후과학회 민양기 JKMS 2001;16(6):697-701 서길준 대한응급의학회지 2001;12(2):160-9 출판되지 않음 46 한국 소아 알레르기 질환에 관한 전국적 역학조사 소아과학회 이하백 단행본 47 우리나라에서 위식도 역류질환의 유병률 소아기학회 최명규 48 49 The Prevalence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in Korea 지역사회 거주 비치매 및 치매노인에서의 ApoE allele 신경정신의학회 빈도 분포에 관한 역학적 연구 2001년 Epidemiologic Survey of Head and Neck Cancers in Korea Prevalence and Clinicopathologic Features of Mucinous Cystic Tumor and Intraductal Papillary Mucinous Tumor 병리학회 of Pancreas in Korea 대한내과학회지 2000;58(2):126-8 출판되지 않음 이비인후과학회 김광문 JKMS 2003;18(1):80-7 강대영 대한병리학회지 2003;37(4):270-8 19

대한의학회 40년사 연구 주제 주관학회 연구책임자 발표지 50 Low Birth Weight, Very Low Birth Weight Rates and Gestational Age-Specific Birth Weight Distribution of 신생아학회 전정식 JKMS 2005;20(2):182-7 Korean Newborn Infants 2002년 51 한국에서 버거병에 관한 조사 혈관외과학회 권굉보(박장상) Buerger's Disease in Korea 대한혈관외과학회지 2005;21(2):105-12 한국인에서 골육종 유병률에 관한 조사 정형외과학회 김병성 출판되지 않은 상태 한국인에서 신세포암종의 유형에 대한 발생빈도에 관한 연구 병리학회 한운섭 출판되지 않은 상태 2003년 Screening for Chlamydia and Gonorrhea by Strand 52 Displacement Amplification in Homeless Adolescents 비뇨기과학회 조용현 JKMS 2004;19(4):495-500 Attending Youth Shelters in Korea 정상한국인의 내부 실질장기 무게에 대한 통계학적 기초자료 마련 법의학회 이한영 출판되지 않은 상태 한국인에서 전극부 백내장의 유병률과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안과학회 주천기 출판되지 않은 상태 2004년 53 전국 주요 시도별 주민 4,137명의 장내 기생충 감염현황(2004년도) 기생충학회 채종일 Status of Intestinal Parasite Infections among 4,137 감염과화학요법 Residents from Provinces Nationwide and Metropolitan 2006;38(4):198-203 Areas in the Republic of Korea 우리나라의 난청선별검사를 시행한 군에서 신생아 난청의 전국적 발생빈도 조사와 이와 연계된 선천성 이비인후과학회 출판되지 않은 상태 난청 환자의 Database 구축 병원기반 다의료기관 뇌졸중 자료은행(Korean Stroke Registry)을 이용한 전국 규모의 뇌졸중 역학 및 뇌졸중학회 출판되지 않은 상태 치료성과 분석 2005년 한국인의 PSA, free PSA 및 연령에 따른 전립선암의 검출률에 대한 전향적 다기관연구 비뇨기과학회 출판되지 않은 상태 한국인 소아 및 청소년에서 인슐린양 성장인자-1과 인슐린성장인자 결합단백-3의 정상치 연구 소아내분비학회 출판되지 않은 상태 한국 소아 재생불량성빈혈의 발생빈도와 치료에 대한 분석 소아혈액종양학회 출판되지 않은 상태 우리나라의 난청 선별검사를 시행한 군에서 신생아 난청의 전국적인 발생빈도 조사와 이와 연계된 선천성 난청 환자의 database 구축 이비인후과학회 출판되지 않은 상태 20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의학용어 정리사업 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도입한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개념의 용어 를 여러 가지로 사용하거나 일본식 용어, 혹은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과학회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의 재정 지원을 받아 의학 용어 정리사업을 시작하였다. 1977년 발간한 의학용어 제1집은 의료보험 시작과 맞추어 용어 2만여개를 정리하였다. 이 사업은 그후에도 계속되고 확대되어 1983년 24개 분과학회가 참여하여, 4만여 용어를 정리한 제2집을 발간하였다. 그 이후로도 의학용어 사전 편찬 사업은 계속되어 의학용어를 정리하기 위해 의협 발간 의학용어집 제2집과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용어집 의학부분을 통합 정리하여 1992년 의학용어집 제3집을 발간하였다. 제3집에는 가능한 많은 용어 번역과 관련된 대립의견을 수용하고, 표준어와 외국어한글표기법 등을 반영하려고 노력하였으며. 모두 13만여 용어를 정리하였다. 2001년 발간된 의학용어집 제4집은 40여개의 분과학회와 국어학자, 사전편찬 전공자가 참여하였다. 제4집 간행에는 지금은 쓰지 않는 고어와 잘못된 용어를 삭제하고 주요 영어용어 5만 여개를 사전식으로 배열하고, 가능한 한 개념, 한 구조 에 우리용어 하나로 통일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그리고 어려운 일본식 한자용어 대신 토박 이말 용어를 많이 채택하였다. 우리말로 잘 번역된 학술 용어는 그 개념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용어의 개념을 잘 반영한 어휘를 사용하면 의학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의학의 개념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말 의학용어의 급진적 도입에 대하여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이의 조정이 필요하다. 의학교육의 활성화와 발전 대한의학회 회원학회를 구성하는 각 개인은 의학연구자이면서 대학에서 교육자로서 활 동한다. 따라서 의학회는 의학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수행하였다. 의학교육과 관련한 기반정립기의 활동으로는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창설을 지원하였다. 이미 1971년 창립되어 의학교육 향상을 도모하고 의과대학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사업을 하던 한국의학 교육협회 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학계의 합의가 있어 의과대학 운영에 따른 논의, 교육 자문, 정보교환 등의 기능을 능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984년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의 구성을 지원하였다. 이 과정에서 분과학회협의회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논의의 기회를 21

대한의학회 40년사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하였다. 이후로도 분과학회협의회는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와 공 동으로 1994년부터 지금까지 20차례의 의학교육 합동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의학연구자의 교류 지원: 의학교육자 명록 발간 분과학회협의회를 창설하기 위하여 1966년 7월 14일 전국 의과대학장회의를 개최할 때 분과학회협의회는 각 의과대학의 범위를 넘어서는 공동체 구성을 목표의 하나로 하였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는 사업의 하나가 의학교육자 명록 발간이다. 의학교육자 명록은 전국 의과대학의 의학교육자의 명단 및 전공 자료를 제공하여 상호 교류의 기반 및 의학교육 현황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되었다. 이 명록은 1980년 창간호 발간 이후 1983년, 1987년, 1994년, 1997년까지 5회 발간되었다. 전문의 고시 민간 이양과 시행 전문의 고시 관리 운영은 한국사회 전문직의 자율성을 보여주는 전형적 사업이다. 지금과 같이 대한의학회가 전문의고시를 주관하기까지의 발전과정은 타분야에서도 참고해야 할 대표업적이다. 4) 이문호 교수가 분과학회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전문의 시험 민간 이 관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1970년대 초까지 당시 전문의 시험의 시행에 있어 문제채택, 채점 등의 필기시험과정이나 구두시험에 이르기까지를 거의 모두 각 학회에서 전담하다시 피 했고 보건사회부는 시험일자 결정과 시험위원의 위촉, 채점의 집계 발표 같은 극히 사무 적인 과정만을 맡고 있었다. 또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의 전문의자격시험 사무는 각 학회 가 독자적이며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의 자격시험은 민간이 관장하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었다. 그러나 분과학회협의회가 법인격을 갖추지 않아 일단 대한의학협회 가 이관받고 분과학회협의회가 주관하는 방식으로 방침을 정하고 보건사회부와 협의하였 다. 오랜 협의 끝에 1972년 10월 보건사회부 위임을 통해 1973년부터 분과학회협의회가 전 문의자격시험을 주관하게 된다. 보건사회부는 1972년 10월에 의사 치과의사 전문의 인 4) 1967년 4월 보건사회부에서 개최한 제20차 의사전문의자격시험심의위원회에서는 학회 위상문제로 의견충돌이 있었 다. 당시 심의위원회는 실기시험위원수 및 각과 배점은 당해 분과학회에 일임했으며, 각과 100 점 만점으로 한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것은 당시 분과학회협의회가 이미 창립되었음에도 아직 분과학회협의회의 사업으로 충분히 연 구되어 있지 않아 전문의 시험은 학회별로 집행한 단계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의협과 각 분과학회 대표들이 보건 사회부에 다음해부터 전문의 시험을 군의요원소집 시기에 앞선 3월 중에 실시하도록 하는 등 전문의 시험 관계에 대해 건의했지만, 분과학회협의회는 보건사회부 및 국립보건원과 긴밀히 협조, 상의할 입장에 있지 못했다. 그러나 차차 이 차이를 타개해 나가게 된다.(이문호 의학사랑 60년) 22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정규칙(보건사회부령 405호) 을 제정하여 의사단체가 자격시험을 주관할 근거를 마련한 후 분과학회협의회는 전문분과학회장 회의(1972년 12월)를 개최하여 전문의 고시위원회 규정, 전문의고시관리위원회 운영규정을 마련, 1973년 2월 전문의고시를 최초로 민간단체 에서 시행하기에 이른다. 5)6)7) 전문의 자격관리는 대한의학회가 의학계에서 갖는 책임을 극명하게 표현한다. 대한의학 회는 전문의로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여 전문성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의료계의 5) 이에 관한 이문호 회장의 회고담이다. "이형호 장관이 전문의 시험문제를 의협으로 이관토록 한 이면에는 허용( 許 溶 ) 당시 보건연구원장의 많은 노력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 그분이 의협(분과학회협의회)으로의 이관이 순조롭 게 진행되도록 힘써 주셨던 것이다. 1972년 7월 27일 허용 원장은 이제 전문의 국시를 의협(분과학회협의회)에 완 전 이관할 단계가 됐다 고 밝히고 전문의시험 이관과 함께 의사의 지시를 받는 의료보조원 국시도 의협으로 이관 토록 추진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의협에서의 이관요구도 나오고 있으므로 전문의 시험 이관을 위한 법개정을 곧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관은 1973년에 실시할 것이며, 전문의 시험 관계 소관은 그 동안 잘 협조해 주 고 있는 의협에 일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를 빠른 시일 안에 집행토록 적극 협조할 것이 라고 말해 강한 소신을 나타냈다. 이에 다음해 내가 새 분과학회협의회장으로 선임된 첫해부터 명실공히 학회에서 관장할 수 있는 전문의시험 관장문제에 대한 해결의 싹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일종의 보너스를 받은 셈이다(이문호, 의학사랑 60년)" 6) 전문의 고시가 민간에 이양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민의료법(후에 의료법으로 개칭) 에 의 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전문의 제도는 그 초기 8년 동안은 서류 심사에 의하여 전문과목표방허가증을 발급하 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전문의 인증을 위한 시험제도는 1960년에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시험 업무를 국립보건 원에서 관장하였으나 1973년 2월 13일의 제 15차 전문의자격인정시험부터는 대한의사협회의 주관으로 실시하여 오 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시험의 운영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가, 시험의 실질적인 주관은 각 전문학회가 담당하고 있음은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다. 전문의제도 출범 당시 표방 허가 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비뇨기과, 정신과, 정 형외과 및 방사선과 등 10개 과목이었고 학문의 발전과 분화에 따라 1962년에 신경외과, 마취과(후에 마취통증의학 과로 개칭), 임상병리과(후에 진단검사의학과로 개칭), 해부병리과(후에 병리과로 개칭), 예방의학과가 추가 신설되 고, 피부비뇨기과는 피부과와 비뇨기과로, 정신과는 신경정신과로 개칭되어 17개 과목이 된다. 1962년 결핵과가, 1975년에는 성형외과가 신설되어 모두 19개 전문과목이 되었고, 1982년에는 신경정신과가 신경과와 정신과로, 방사 선과가 진단방사선과와 치료방사선과 (후에 방사선종양학과로 개칭)가 분리 증설되고, 재활의학과가 신설되어 22개 의 전문과목이 되었다. 1985년에 가정의학과가 신설되어 23개 전문과목이 되었는데 현재는 그 후 신설된 핵의학과, 산업의학과 응급의학과가 추가되어 26개 전문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김건상, 김진규, 전문의수급과 대한의학회의 입장, 대한병원협회지 2004년 3,4월) 7) 표 전문의 자격시험의 역사적 변동 1951 국민의료법 및 시행세칙 : 전문과목 표방 허가제도 출발 1952 최초로 전문과목 표방 허가증 발부(서류전형, 10명) 1959 1959년까지 총 1427명의 허가증 발부 1960 전문과목 표방 허가 자격시험(제1회 전문의 고시): 국립보건연구원이 관장 1964 전문의 고시를 필기와 실기로 구분하여 실시 1967 보건사회부령을 통해 전문의 고시를 1차와 2차로 구분하여 시행 1973 대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이관 1974 전문과목 표방 허가를 전문의 자격증으로 개칭하여 발급 1977 문제은행 관리 방식 채택 1986 채점 및 관리에 전산화 도입 1995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핵의학과가 추가되어 총 26개 전문과목에 전문의 자격 부여 23

대한의학회 40년사 수준을 유지하고 모든 의료인의 질적 수준을 유지시키는 교육과 평가를 체계화하는 한국사 회에서 획기적인 제도를 정립하였다. 한편 1973년 이후 배출된 전문의 현황은 다음 표와 같다. 표 Ⅱ-5 1973년 이후 전문의 배출 현황 연도 전문의 수 연도 전문의 수 1973 369 1991 1,785 1974 381 1992 1,821 1975 490 1993 859 1976 407 1994 1,969 1977 376 1995 2,422 1978 568 1996 2,524 1979 524 1997 2,876 1980 674 1998 3,051 1981 680 1999 3,126 1982 810 2000 3,110 1983 1,930 2001 3,173 1984 1,294 2002 2,987 1985 1,094 2003 2,819 1986 1,914 2004 2,636 1987 1,678 2005 2,859 1988 2,108 2006 2,803 1989 1,302 2007 2,892 1990 1,513 계 61,824 전공의 수련제도 평가 및 관리: 전공의 지도감독 1970년대 초반부터 의학계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반에 걸쳐 복잡하고 곤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떠올랐다. 특히 수련의인 인턴과 레지던트들의 신분 및 대우문제 등으로 인해 빚 어진 파업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의료계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문제는 보건사회부와 문화교육부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실 심지어는 청와대까지 파급되었고, 이 문제의 해결에는 의협이나 병원협회는 물론 대학이나 분과학회협의회도 무관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전공의수련제도 개선 및 전문의 시험 개선에까지 확대되었다. 8) 8) 당시 사건은 다음과 같다. 1971년 6월 16일 오전 국립의료원 인턴 32명 전원은 월급 1만9천원을 50% 인상하고 의 24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수련 제도 개선에 포함되었던 수련병원 지정업무도 처음에는 보건사회부 산하 국립보건 원이 관장하였다. 1963년부터 대한의학협회가, 1967년부터는 대한병원협회가 위임받아 수 행하고 있다. 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분과학회협의회는 매년 전공의 지도감독사업 을 실시하고, 실사를 시행하는 각 회원학회를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다. 이 실사 결과는 병협에 제출되어 수련병원 지정 기준 및 전공의 정원책정과 병원 표준화 사업의 기초 자료 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1997년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교육 업무지침을 마련하여 전공의 수련교육의 내실화를 유도하고 있다. 수련병원지정 업무, 전문의 고시업무 모두를 초기에는 보건사회부가 직접 수행하였다. 그러나 이 업무는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워 대학교수들이 주도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분과학회협의회가 형성되기 이전에는 보건사회부가 각 학회로부터 자문을 받아 그 절차나 내용 등을 결정하였다. 그후 분과학회협의회가 출범한 이후 학회의 협의체인 분과학회협의회 의 활동을 통해 수련의 질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의료인이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등 소득이 있었다. 즉 피교육자인 전공의의 대우에 관한 기준과 평가를 통해 이들이 불이 익 받지 않도록 환경을 개선한 것과 교육의 내실화를 꾀한 것 등이 업적이라 하겠다. 임상의학 발전을 위한 활동: 임상교재 발간 사업 의사 전문직의 전문성은 학술활동과 다양한 교육을 통해 강화되고 유지될 수 있다. 이 원칙 아래 분과학회협의회는 특히 수련을 마친 후 교육 측면에서 취약한 개원의를 대상으로 교육 자료 개발에 힘썼다. 1986년 임상교재(의학총서) 고혈압 편을 시작으로 10편에 달 무직 수당 1만원을 지급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집단사표를 제출한다. 이후 대학병원 인턴과 수련의들이 봉급 인상과 신분 보장을 요구하며 병원을 떠나 이 사건을 1차 수련의 파동 이라고 부른다. 이 인턴 파업으로 시작된 의료 파 동으로 전국 병원은 마비 상태에 빠진다. 당시 국 공립대 인턴 레지던트들은 인턴은 일반공무원 3급을, 레지던트 3 급갑 대우를 할 것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을 보장해 줄 것, 의무직 수당을 지급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정부당국은 병원을 떠난 인턴 레지던트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사표를 수리하겠다며 강경책으로 맞섰으나 동조 파업만 확대시 켰을 뿐, 사태 해결의 기미를 찾지 못했다. 인턴 사표 제출에 동조한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국립대병원 레지던트 4백명은 1971년 7월6일 보수개선 요구를 내걸고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고, 7월13일에는 사립대 부속병원 및 일반병원의 수련의들도 시한부 동조 파업을 벌여 전국 사태로 번졌다. 결국 당국은 국립대부속 병원 인턴들에게 공무원으로서의 신분 보장과 처우 개선을 약속,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처우개선 약속이 이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1971년 9월4일 서울대 부속병원 인턴 39명 전원이 월급 인상, 공무원 신분보장, 해외여행 억제 철폐 등 3개 요구조건을 다시 내걸고 병원을 떠나는 사태가 재발하여 2차 수련의 파동 이 발생하였다. 인턴들이 떠나가 자 서울대 레지던트 1 2 3년 차 1백11명 전원이 무기한 동조 파업 돌입에 돌입했고 연세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국립의료원 등 수련의들도 이에 동조, 집단 사퇴한다. 의료 파동이 전국으로 확산돼 병원 기능이 마비되자 교수들 이 중재에 나섰고 정부는 결국 3만~4만원선의 월급과 수련의 기간 1년 단축, 해외여행제한 완화 등 개선책을 내놓 고 1972년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처우 개선 약속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해 겨울 국회예결위에서 예산 을 삭감했기 때문이다.(한국대학신문 대학 50년, 대학가 100대 뉴스, http://www.unn.net/univ50th/univ50th.asp) 25

대한의학회 40년사 하는 임상교재를 '의학총서'라는 명칭으로 발간하여 개원의들의 졸업후 임상교육에 활용하 도록 하였다. 표 Ⅱ-6 임상교재 발간 실적 발간일 1986년 7월 1986년 10월 1986년 12월 1987년 4월 1987년 4월 1987년 9월 1988년 6월 1988년 7월 1992년 6월 1992년 6월 교재 이름 임상교재(의학총서) 고혈압 임상교재(의학총서) 불면증 임상교재(의학총서) 설사 임상교재(의학총서) 급성복증 임상교재(의학총서) 소아의 발진성 질환 임상교재(의학총서) 법의학 임상교재(의학총서) AIDS: 본체, 현황 및 대책 임상교재(의학총서) 임상병리검사 임상교재(의학총서) 당뇨병의 치료 임상교재(의학총서) 암의 진단과 치료 국제교류 사업 : 대한의학회 주최 국제 학술회의와 국제학회 참가여비 보조금지급 사업 의학은 보편적인 지식에 근거하면서 우리나라 사회 문화적 환경에서 발생한 환자를 돌 보는 학문이다. 학문적 보편성은 임상 진료의 근본적인 요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의학 도입 초기부터 외국의 최신 학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발전하였다. 분과학회협의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의학의 국제화를 지원하였다. 1980년부터 2001년까지 30회에 걸쳐 분과학회협의회는 여러 가지 주제의 국제의학심포지움을 직접 개최하여 국내 의학연구자 들이 외국 학자들과 교류하고, 외국의 최신 연구 상황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초창기 에는 개별 회원학회의 능력이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대한의학회가 직접 개최하였으나 회원학회의 능력이 커진 현재는 대한의학회가 직접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대신 정책을 바꿔 회원 학회가 주최하는 국제 심포지엄 지원 사업으로 전환하였다. 또 외국의 최신의학 정보를 현장에서 접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알아보도록 해외에서 개최 되는 국제학회에 참석하는 연구자들의 여비를 보조하는 사업을 1983년 이후 시행하고 있으 며 2005년까지 모두 134명의 연구자들이 여비 보조를 받았다. 이러한 지원 사업은 의학분야 가 선도적으로 다른 학분분야보다 국제화를 달성하는데 기여하였다. 대한의학회가 주최한 국제학회와 회원학회를 지원한 내용은 표 Ⅱ-7, Ⅱ-8과 같다. 26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표 Ⅱ-7 대한의학회 주최 국제의학심포지움 제목 회차 일시 제목 장소 1 1980. 5. 30 핵의학의 임상적 이용 서울대병원 A 강당 2 1980. 11. 25 한국형 출혈열 남서울호텔 볼룸 3 1981. 7. 3 항생제에 관하여 서울대병원 A 강당 4 1981. 9. 25 암에 관하여 서울대병원 A 강당 5 1982. 6. 18 파종성 혈관내 응고(DIC) 서울대병원 A 강당 6 1982. 11. 5 아스피린 롯데호텔 크리스탈룸 7 1983. 8. 17~18 면역학 서울대병원 A 강당 8 1983. 9. 13~15 말초신경 충남 도고호텔 9 1983. 12. 5 고혈압과 협심증(니페디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볼룸 10 1984. 6. 12 호흡생리와 폐기능 검사 신라호텔 영빈관 11 1985. 6. 20 렙토스피라 증에 관하여 프라자호텔 덕수홀 12 1985. 11. 22 한일합동의학심포지움(한일수교 20주년 기념) 서울대병원 A 강당 13 1986. 6. 3 세프트리악손(항생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14 1986. 9. 10 AIDS 프라자호텔 덕수홀 15 1988. 2. 11 Rickettsial Disease 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 강의실 16 1988. 12. 2 Hepatitis B Immunization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17 1990. 2. 22 암의 연구와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 서울중앙병원 18 1991. 2. 19 심혈관 전기 생리학 서울대병원 소아병원 강의실 19 1991. 9. 27 혈전증과 혈전용해 치료 하이얏트 호텔 20 1992. 9. 22 현대의학에서 BRM 연구의 현황과 향후방향 올림픽 파크텔 21 1993. 4. 22 장수와 노인병 서울교육문화회관 22 1994. 10. 28 암의 분자생물학 (Molecular Biology of Cancer) 서울대학교 문화관 23 1995. 2. 17 평활근(Smooth Muscle) 연세의대 243호 강의실 24 95.11.24 25 Free Radicals in Biology and Medicine 서울의대 대강당 25 96. 4.26 건강과 장수 - 암화와 노화의 제어 힐튼호텔 26 97.10.13~14 Symposium in Pharmacological Receptors and Channels in Medicine 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원 27 98.10.29~30 Gene and Human Disease 한국과학기술회관 28 2000.2.21~24 Healthy Aging for Functional Longevity 경주현대호텔 29 2000.4.26~29 외분비선 기능에 과한 국제심포지엄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 30 2001.4.20 인삼의 암예방 효과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 27

대한의학회 40년사 표 Ⅱ-8 대한의학회의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원을 받은 학회 연 도 지원학회 심포지움 주제 금액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한일호흡기심포지움 5,000,000원 1998 대한방사선학회 제11차 세계유방초음파학회 5,000,000원 대한산부인과학회 The First Asian Congress on 3D Ultrasound in Obstertics and Gynecology 5,000,000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제9차 환태평양 정신의학회 학술대회 5,000,000원 1999 대한병리학회 The 2nd Conjoint Meeting of the Japanese, Korean, Australasian and Hong Kong Division of the IAP and Pathology Association 5,000,000원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추계학술대회 5,000,000원 대한신경외과학회 제6차 국제뇌혈관외과학회 5,000,000원 2000 대한화학요법학회 3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and Resistance 5,000,000원 대한비과학회 10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Advanced Endoscopic Surgery of the Nose and Paranasal Sinuses 5,000,000원 2001 대한소아신장학회 제8차 아시아소아신장 학술대회 10,000,000원 대한혈액학회 The 29th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Hematology 10,000,000원 2002 대한임상심의기구위원회 인체를 대상으로하는 연구의 윤리적, 법적 측면에 관한 워크샵 10,000,000원 대한이비인후과학회 The 6th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 on Immuno- & Molecular Biology in Otorhinolaryngology 5,000,000원 대한안과학회 The 1st Meeting of Asian Angle-Closure Glaucoma Club 2002 5,000,000원 대한간학회 제1회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제 간 심포지엄 10,000,000원 2003 대한기생충학회 제9회 한일 기생충학 포럼 10,000,000원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제2회 동아시아 감염관리학회 10,000,000원 의료정보학회 2003 아시아 태평양 한중일 의료정보학술대회 10,000,000원 28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연 도 지원학회 심포지움 주제 금액 정신치료학회 International Forum on Taopsychotherapy and Western Psychotherapy 10,000,000원 제14차 국제심초음파학회와 Echo Seoul 2004 (14th International 2004 심초음파학회 Congress of Cardiac Doppler Society in conjunction with Echo Seoul 2004 10,000,000원 약리학회 제17차 한일 약리학 공동 심포지엄 10,000,000원 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제5차 아시아 태평양 두개안면성형외과 학술대회 10,000,000원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9차 아시아 오세아니아 산부인과 학술대회 10,000,000원 2005 순환기학회 제1차 아시아 태평양 심방세동 심포지엄 10,000,000원 면역학회 제13차 국제 사이토카인 학술대회(ICS2005) 10,000,000원 계 25학회 195,000,000원 영문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 발간 우리나라 의학의 연구 결과를 해외에 소개하고 의학정보를 국제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1986년 영문의학잡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를 발간하였다. 이 학술지 내용은 1989년부터 Index Medicus에 등재되었다. 학술지의 위상은 계속 높아져 1999년 SCI-Expanded 등재잡지가 되고, 이어 2005년 SCI에 등재되었다. 1986년 9월 창간호를 1회 발간한 이후 1987년부터 1992년까지는 년 4회 (계간 - 3, 6, 9, 12월)로 출간하다가 1993년부 터는 년 6회 (격월간 - 2, 4, 6, 8, 10, 12월)를 발간하였다. 매호 약 4,000부를 발행하여 회원 학회 소속 회원과 의과대학 등에 배부하였다. (표 Ⅱ-9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된 논문의 수 증가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그간 발전을 잘 드러낸다.) 29

대한의학회 40년사 표 Ⅱ-9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발표 논문 수 연도 발행회수 발표 논문수 연도 발행회수 발표 논문수 Original Article 85 1986년 1권 12 Case Report 41 2000년 6권 기타 5 1987년 4권 38 계 131 Original Article 104 1988년 4권 26 Case Report 45 2001년 6권 기타 3 1989년 4권 30 계 152 Original Article 102 1990년 4권 36 Case Report 57 2002년 6권 기타 6 1991년 4권 52 계 165 Original Article 110 1992년 4권 63 Case Report 62 2003년 6권 기타 2 1993년 6권 77 계 174 Original Article 116 1994년 6권 76 Case Report 48 2004년 6권 기타 6 1995년 6권 87 계 172 1996년 6권 95 Original Article 152 1997년 6권 Original Article 57 Case Report 39 기타 6 계 103 2005년 6권 Case Report 49 기타 6 계 207 Original Article 69 Original Article 159 1998년 6권 Case Report 48 기타 6 계 123 2006년 6권 Case Report 50 기타 6 계 215 Original Article 76 1999년 6권 Case Report 41 기타 6 계 123 30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그림 Ⅱ- 1 JKMS 게재 논문수변화(1987~2005) 4 정착기(1988년~1994년) 1988년 대한의학협회 분과학회협의회는 조직을 체계화하고 활동을 확대하기 위하여 대 한의학협회 의학회(대한의학회)로 개명하였다. 그 이후 대한의학회는 더욱 발전하게 되었 다. 이 시기에는 대한의학회가 대한민국 의학 연구 발전의 초석을 놓는다는 역할을 적극적 으로 자임하였다. 1988년에서 1994년까지 대한의학회는 이전에 필요성을 인식하고 추진한 기초의학 진흥사업, 국제교류사업, 학술지 발간사업, 의학교육 활성화 사업 등의 업무를 계 속 수행함으로써 대한의학회가 의학연구를 지원하고, 분과학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구라 고 인식하고 사업을 수행하였다. 이 시기를 대한의학회의 정착기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시기 에 수행한 대표적인 사업은 개원의 연수강좌 발간, 워크샵 개최, 의학용어집 발간, 국제학회 개최, 의학연구 지원 및 장학사업, 의학통계조사사업, 의과대학 학습목표 설정 사업, 영문학 술지 간행, 분쉬의학상 제정, 기초의학 발전 사업 수행, 암분야 한-미 공동 연구사업 등이다. 31

대한의학회 40년사 구성 및 임원 13대 (1988.4~1991.3) 14대 (1991.4~1994.3) 회 장 李 文 鎬 회 장 李 文 鎬 부 회 장 朴 琇 誠 崔 基 洪 張 友 鉉 부 회 장 金 相 仁 吳 興 根 金 東 集 감 사 金 龜 子 金 鎭 福 감 사 金 龜 子 金 鎭 福 기 획 이 사 崔 三 燮 기 획 이 사 金 光 宇 학 술 이 사 朴 贊 雄 학 술 이 사 李 純 炯 재 무 이 사 元 致 奎 재 무 이 사 李 禎 均 수련교육이사 蔡 洙 應 수련교육이사 金 鍵 相 고 시 이 사 高 潤 雄 고 시 이 사 趙 漢 翊 간 행 이 사 池 堤 根 간 행 이 사 池 堤 根 보 험 이 사 金 東 集 보 험 이 사 金 炯 黙 무임소이사 李 大 一 무임소이사 崔 三 燮 金 永 明 高 昌 舜 의학발전을 위한 협의체 창설 지원: 기초의학협의회 발족 1993년 7월 기초의학연구협의회로 출범한 후 1995년 기초의학협의회로 개칭하였다. 9) 문 교부의 기초의학연구비 항목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필요와 기초의학의 진흥을 염원하는 기초의학자들의 의지가 결집되어 발족된 단체이다. 기초의학협의회는 기초의학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통하여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의학수준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의학회는 운영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993년부터 매년 기초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3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의학학술 지원: 연구장학사업(후지사와 연구장학금 사업) 대한의학회는 일본 후지사와제약에서 후원을 받아 부교수 이하의 젊은 의학자가 일본 지역 단기연수와 학술대회 참가하는 경우 지원하였다. 이것은 젊은 연구자들이 해외의 최신 9) 현재 대한기생충학회, 대한해부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약리학회, 대한생리학회, 대한생화학 분자생물학회, 대한의사학회 등 9개 학회가 대표를 파송하였다. 32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의학 정보를 직접 경험하고 발전시킬 기회를 얻도록 하는 것이었으나 2000년도부터 사정에 의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1988년부터 1999년까지 12년 간 연구자 120명을 지원하였다. 장학금 지원 상황을 다음 표에 정리하였다. 표 Ⅱ-10 후지사와 연구장학금 지원 상황 연 도 인 원 금 액 연 도 인 원 금 액 1988 9명 8,100,000원 1994 8명 16,056,000원 1989 2명 2,400,000원 1995 3명 9,000,000원 1990 21명 17,172,040원 1996 8명 8,720,800원 1991 14명 16,755,760원 1997 5명 8,638,800원 1992 10명 19,919,980원 1998 12명 11,780,000원 1993 10명 16,707,340원 1999 18명 10,200,000원 의학학술상의 제정과 시상 (분쉬 의학상) 대한의학회는 의학학술활동의 수월성을 향상시키고 세계의학과 겨루는 한국의학을 만들 어가기 위하여 한국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상을 제정하기로 하고 1990년 9월 한국베링거인 겔하임과 공동으로 분쉬의학상을 출범시켜 현재 이르고 있다. 10) 분쉬의학상은 매년 가장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의학계의 발전에 기여한 의학인을 객관 적이며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당해 연도까지 최고 의 업적으로 낸 연구자들에게 시상하는 최고의 의학상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부터는 젊은 의학자들의 도전 정신을 고취하고 연구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젊은 의학 자상'을 신설하여 임상의학분야와 기초의학분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분쉬의학상 역대 수상자는 다음 표에 정리하였다. 10) 리하르트 분쉬 박사는 1869년 독일 슐레지엔의 히르슈베리크에서 태어나 1894년 그라이프스발트 대학에서 의학박 사 학위를 취득했다. 당시 유명한 내과의였던 피르호 교수 문하에서 수련의로 일했으며 일본 왕실의 시의이자 도 쿄대학 내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벨츠 박사의 주선으로 1901년 11월 고종의 시의로 한국에 왔다. 시의로서뿐만 아니라 개인 진료소를 열어 민간 의료봉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1905년 4월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압력으로 한국을 떠났고 1908년에 다시 아시아로 돌아왔으나 장티푸스에 걸려 1911년 3월 41세의 젊은 나이로 중 국 칭따오에서 사망했다. 그의 일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의 활동을 고종의 독일인 의사 분쉬 라는 책으로 출 판되었다. (고종의 독일인의사 분쉬, 리하르트분쉬, 김종대 역, 학고재, 1999) 33

대한의학회 40년사 표 Ⅱ-11 분쉬의학상 수상자 회수 연도 수상자 회수 연도 수상자 1회 1991 장우현 (서울의대 미생물학) 13회 2003 본상: 김종성 (울산의대 신경과학) 2회 1992 김재협 (전남의대 생리학) 젊은의학자상: 이석형 (가톨릭의대 병리학) 3회 1993 김동집 (가톨릭의대 내과학) 젊은의학자상: 서창희 (아주의대 내과학) 4회 1994 홍기환 (부산의대 약리학) 14회 2004 본상: 정헌택 (원광의대 면역학) 5회 1995 이부영 (서울의대 정신과학) 젊은의학자상: 강덕희 (이화의대 내과학) 6회 1996 조경우 (전북의대 생리학) 젊은의학자상: 김하일 (연세의대 생화학) 7회 1997 허갑범 (연세의대 내과학) 15회 2005 본상: 박승정 (울산의대 내과학) 8회 1998 한만청 (서울의대 방사선과학) 젊은의학자상: 김성준 (서울의대 생리학) 9회 1999 이희발 (순천향의대 내과학) 젊은의학자상: 김민선(울산의대 내과학) 10회 2000 본상: 정명희 (서울의대 약리학) 16회 2006 본상: 이경수 (성균과의대 영상의학과) 젊은의학자상: 김현아 (한림의대 내과학) 젊은의학자상: 강현재 (서울의대 내과학) 11회 2001 본상: 이정용 (가톨릭의대 병리학) 젊은의학자상: 국현 (전남의대 약리학) 젊은의학자상: 이민구 (연세의대 약리학) 12회 2002 본상; 최병인 (서울의대 방사선과학) 젊은의학자상: 강경훈 (서울의대 병리학) 젊은의학자상: 송병철 (제주의대 내과학) 의과대학 교육의 개선: 의과대학 학습목표 제정과 의학교육합동세미나의 개최 대한의학회는 의학교육분야에서 각 의과대학의 전국적 교류를 통해 의과대학 학습목표 를 제정하였다. 의학 교과목의 학습목표는 담당 교수들이 기대하는 의과대학생의 행동변화 와 습득 능력을 글로 풀어 정리한 것이다. 학습목표는 의과대학의 수준 및 의과대학의 교육 목표, 평가 방식 등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침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여 제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각 의과대학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표준화하는데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의과대학 학습목표를 제정한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이며 예방의학회 등 관심 있는 분과학회를 중심으로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분과학회협의회는 그 운동을 분과학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1980년대 초반 이후 의과대학 교육 전반에 관한 학습목표 제정 사업을 시작하였다. 1988년 각 학회가 참여한 6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기초의 학분야에서 시작하여 1990년 임상의학편이 출간된 이후 두차례에 걸쳐 개정하였다. 이 학습 목표는 의과대학 교육과 학생 평가에 사용되고 있다. 의과대학 학습목표"는 1993년, 1994년에 개정 간행되었다. 1993년과 1994년 간행한 의과 대학 학습 목표는 강의와 실습 교육에 널리 활용되었다. 정기적이며 능동적인 학습목표 개정 작업은 생명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학문 영역의 융합,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 및 건강증진 사업 34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을 수행할 수 있는 의사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1999년에는 기초의학 분야의 학습목표집을 또다시 개정하였고, 2000년에는 임상의학편을 개정하였다. 학습목표 개정 작업은 2003년부터 의과대학장협의회로 이관하여 지속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의과대학 학습목표는 기능과 계통 중심으로 구분한 '영역', 아래 '대항목'과 '중항목', '소항 목'을 배치하여 아래로 갈수록 구체적인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학습목표에는 단순히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의학적 지식을 넘어 환자의 권리 등에 관한 항목과 기능 및 태도 등을 포함하였다. 이것은 교육자와 학생들이 학습목표의 설정에 있어 구체성을 요청하 였기 때문이었다. 대한의학회는 학습목표의 합리적인 제 개정 과정을 통해 타당성과 전체적 조율을 꾀하 였다. 즉 학습목표 중앙실무위원회에서 각 분과학회에 의과대학 학습목표 개정 위원회 구성 을 요청하고 이 분과 위원회의 대표 위원을 대상으로 학습목표 기술방법 훈련 등 실무 연수 교육을 실시하였다. 대표자들은 다시 분과위원회의 위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함께 시안 을 제정, 제시하였다. 이렇게 취합한 자료는 인쇄자료로 출판, CD-Rom과 웹사이트를 통해 게시하여 의과대학 교육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정 작업은 대한의학회라는 분과학회 협의체를 통해 더욱 능률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 다. 다음에 나열한 것과 같은 문제는 각 분과학회 차원에서는 해결할 수 없고 연합체를 통한 논의만이 이를 해결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문제란 어떤 학습 목표가 여러가지 학과목에 서 중복설정되는 문제, 동일한 수준의 지식에 관해 그 중요성 평가가 각 학회별로 다른 점 등이었다. 중복되는 학습 목표는 관련성과 중요성이 큰 학과목에 설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었다. 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상충 등을 해결하는데 분과학회 협의체인 대한 의학회가 기여하였다. 대한의학회는 이해 조정 역할만 한 것이 아니었다. 의학교육에 있어 장기적인 목표와 의학 학문의 변화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의학연구자들로 구성된 성격을 십분 활용하여 의학 교육의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하였다. 한편 학습목표 제정뿐 아니라 제정된 학습목표를 적극적으로 의과대학 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1995년 의과대학 학습목표 활용을 위한 워크샵 을 실시하였으며 의과대학생 의 의학교육에 관한 견해를 종합하여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1999년 의과 대학생의 의학교육 및 의료에 대한 의식 조사 보고서 를 발간하였다. 35

대한의학회 40년사 의학교육에 관한 연구와 심포지엄 대한의학회는 의과대학 신증설에 관한 심포지엄(1994년), 전임의 제도 현황 조사 연구보 고서(2000년), 졸업후 의학교육 제도에 관한 연구(1996년, 2000년) 등의 사업을 통해 의학 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학부 교육과 졸업후 교육을 망라하여 필요한 사안을 논의할 장을 마련하고 대안을 마련하였다. 특히 의학의 발전으로 졸업후 의학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으나 의과대학 을 졸업한 이후에는 의과대학 졸업생의 거의 모두가 전공의 과정에 들어가 단과전문의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임상의사가 되기 위한 거의 유일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수련과 정의 개선과 관련하여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교육업무지침 11) 을 마련하여 이를 전공 의 수련 교육의 내실화의 근거로 활용하였다. 이후 전공의 수련 교육업무는 발전기에 훨씬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다. 예를 들어 2003년 인턴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공통 술기를 동영 상으로 정리, 제공함으로써 크게 호응을 받았다. 12) 전문과목의 신설 등에 관한 견해의 제시 대한의학회는 전문과목의 신설과 관련하여 수요와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합 리적인 견해를 보건당국에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예를 들어 1990년 보건사회부로부 터 응급의학 및 산업의학의 전문과목 신설에 대한 대한의학회의 의견 요청을 받아 전문과목 신설을 유보하는 의견서를 제출하였다 (그 이후 필요성을 인정하여 이들 과목에 대한 전문 11) 전문의수련지침: "전문의를 배출하는 대한의학회 소속 학회의 전공의 수련 업무 관리는 전문의의 수련및자격인 정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14516호) 의 규정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다음 세부 사항을 이행하여야 한다" 1) 수련책임자(수련병원의 진료과장)는 대통령령 상의 연차별 수련사항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공의의 연간 수련 계획을 수립하여 수련시작 3개월 이내에 학회에 보고하고 학회는 이를 대한의학회에 제출해야 한다. 2) 전공의는 전공의 수첩의 수련사항을 매월 작성하되 익월 5일까지 수련책임자의 확인을 받는다. 학회는 1년에 1회 이상 연차별 자격심사시 이를 확인해야 한다. 3) 전문학회는 전문의 고시 출제계획표를 매년 7월에 발표하고 이를 전공의에게 알린다 4) 각 학회는 전문의 고시 출제문제 중 주관식 문항을 40% 이내에서 출제할 수 있다. 5) 대한의학회는 각 학회 전공의의 수련을 보다 충실하게 하고자 자율평가와 전공의 연수 강좌 등을 전문의 평 생연수 교육과 연계하여 중요한 진료기법과 최신 의료지견을 합리적 교육기법을 활용하여 성실히 매년 정기 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 6) 대한의학회는 4년차의 수련실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12) 자료는 대한의학회 홈페이지(http://www.kams.or.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을 제작한 공통술기는 기도 관리(기관삽입술), 손씻기, 정맥주사법, 중심정맥주사법, 동맥혈채취법, 동맥캐뉼라 천자삽입법, 흉강천자, 복수천자, 요추천자, 비위관삽입법, s-b tube 삽입법, 도뇨관삽입법, 피부봉합법, 절개배농법, 관장, 비경검사법, 이경검사법, 안저검사법 등이다. 36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과목 신설을 당국에 요청하였다), 이 활동은 정부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학전문가로 서 갖는 책임을 다하는 것인 동시에 의료계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그 위상을 새롭게 하였다. 국제 공동연구: 한미 암공동연구 사업 1986년 10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소장 Dr. Samuel I Broder 소장과 대한의학회 (KAMS) 이문호 회장 사이에 한 미간 암공동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조인이 이루어짐 으로써 대한의학회 안에 한미암공동연구협력위원회가 특별위원회로 설치되어 국내 암 연 구자들의 단기 (1 3개월) 미국 연수와 한미공동암학술모임 등을 개최하였다. 1995년 7월 4일 서울에서 미국국립암연구소 Dr. F. Welsch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1996년도 사업으 로 미국국립암연구소 특강 시리즈 비디오 테이프를 복사하여 회원 기관에 배포하였다. 그러 나 이 사업은 국립암센터와 한미암공동연구협력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2000년 12월 국립암 센터로 업무를 이관하였다. 이 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1986년부터 1996년까지 1회에 4명에서 12명까지가 단기연수로 미국과 공동암연구를 하였다. 이 사업은 미국 의학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의학이 발전했다는 것을 인정받은 동시에 국내 의학이 미국의 방법론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특기할만하다. 5 발전기(1994~현재) 1994년에서 2006년에 이르기까지의 기간 동안 대한의학회는 그간의 사업을 확장시키고 국제적 수준의 학술연구단체가 되며, 의학발전에 필요한 기구들을 후원하는 발전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대한의학회의 주요한 사업은 다음과 같다. 1) 회원학회의 발전을 위한 사업: 의학회 학회 인준 및 평가지침의 작성, 학회발전을 위한 포럼 개최,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창립 지원, 의학회 홈페이지 개설, 학회임원 아카데미 개최, 2) 의학 연구의 발전을 위한 사업: 쉐링임상의학상 제정, 대한의학회 회장상 시상, 3) 전문의 제도 유지 및 수련 강화: 전문과목학회 대표자 회의, 세부전문의제도 관련 사 업, 졸업후의학교육 연구, 임상수련에 관한 연구 37

대한의학회 40년사 4) 의학정보구축 및 국제적 교류 사업: 국제학술대회 개최지원 사업, KoMCI 발간, KoreaMed 운영,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창설 지원 5) 그 외 다양한 사회적 봉사 및 활동: 사이버학술대회 개최,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표준설명동의서식 제작, 근거중심의학 논의, 보완대체의학 관련 논의, 학회 구분의 통합, 상대가치 개발연구, 정부 정책에 관한 의학회의 입장 표명, 임상의 사를 위한 강좌 개설 등이다. 구성 및 임원 발전기에는 대한의학회의 사업영역과 관심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하여야 할 사업의 양이 증가하고 사업 수행의 일관성을 중요시 하여 그간 의협의 학술국 직원에 의하여 보조 업무 로 수행되던 의학회 사무도 독립된 사무국의 설치를 고려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92년 사 무실을 넓혀 이전하였는데, 이와 같은 사무국의 운영은 대한의학회 발전에 크나큰 전환기가 되었다. 사무국 이전과 병행하여 영문직명의 확정과 사무의 전산화 작업도 수행하고 회보도 재발간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15대 (1994.4~1997.3) 16대 (1997.4~2000.3) 회 장 金 永 明 부 회 장 金 基 容 李 成 洛 池 堤 根 감 사 元 致 奎 李 珍 鏞 기 획 이 사 金 鍵 相 학 술 이 사 徐 正 燉 재 무 이 사 陳 秀 一 수련교육이사 李 武 相 고 시 이 사 盧 英 茂 간 행 이 사 朴 贊 一 의료제도이사 安 允 玉 무임소이사 李 根 高 潤 雄 康 珍 敬 孟 光 鎬 (95.6~97.3) 회 장 金 光 宇 (97.4~99.5) 池 堤 根 (99.6~2000.3) 부 회 장 丘 秉 參 高 潤 雄 감 사 李 重 達 金 仁 哲 기획조정이사 李 正 相 (97.4~98.4) 崔 鏞 (98.5~2000.3) 학술진흥이사 朴 相 哲 기초의학이사 金 景 煥 임상의학이사 李 明 哲 의학교육이사 徐 德 俊 수련교육이사 盧 英 茂 고 시 이 사 金 聖 德 간 행 이 사 趙 昇 烈 재 무 이 사 宣 熙 湜 의료정보이사 延 炳 吉 보건교육이사 安 允 玉 보 험 이 사 金 漢 中 의료제도이사 文 玉 綸 홍 보 이 사 李 允 聖 무임소 이 사 柳 承 欽 朴 貴 媛 38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17대 (2000.4~2003.3) 18대 (2003.4~2006.3) 회 장 池 堤 根 회 장 高 潤 雄 부 회 장 高 潤 雄 金 仁 哲 金 鍵 相 부 회 장 金 鍵 相 宣 熙 湜 李 武 相 金 聖 德 감 사 李 禎 均 宣 熙 湜 盧 英 茂 기획조정이사 金 聖 德 감 사 李 根 南 宮 成 銀 학술진흥 겸 기초의학이사 金 世 鍾 (2000.4~2000.8) 기획조정이사 孫 明 世 학술진흥이사 任 廷 基 (2000.9~2003.3) 학술진흥 겸 기초의학이사 金 東 龜 기초의학이사 安 英 秀 (2000.9~2003.3) 임상의학 겸 수련교육이사 金 辰 圭 수련교육이사 崔 仲 煥 (2000.4~2001.2) 의학교육이사 鄭 明 鉉 수련교육 겸 임상의학이사 李 哲 (2001.3~2003.3) 고 시 이 사 黃 仁 洪 고 시 이 사 鄭 明 鉉 간 행 이 사 趙 昇 烈 간 행 이 사 趙 昇 烈 재 무 이 사 崔 宗 相 재 무 이 사 崔 宗 相 의료정보이사 李 榮 成 의학교육이사 徐 德 俊 보건교육 겸 의료제도이사 趙 秀 憲 의료정보이사 李 榮 成 보 험 이 사 朴 相 根 보건교육 겸 의료제도이사 安 允 玉 홍 보 이 사 安 明 玉 (2003.4~2004.6) 보 험 이 사 孫 明 世 朴 京 雅 (2004.7~2006.3) 홍 보 이 사 朴 貴 媛 무임소 이 사 柳 承 欽 무임소 이 사 柳 承 欽 金 辰 圭 池 勳 商 (2003.4~2004.7) 尹 容 範 기초의학발전을 위한 지침의 개발 및 기초학회 조성금 지급 대한의학회는 기초의학 조교 수련 지침서를 발간하여 부족한 기초 교원의 수를 충원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2000년 6월). 또한 기초의학에서 간과하기 쉬운 문제였던 실험동 물의 관리에 관한 지침서를 제작,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의학연구의 수준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하였다(2000년 5월). 한편 여명기에 시작한 학회조성금을 임상의학 분과학회에는 더 이상 지원할 필요가 없다 는 지적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기초의학 학회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전환하 였다. 13) 대한의학회가 지원한 학회조성금을 다음 표에 정리하였다. 13) 1974년 이후로 기초분야와 임상분야 회원학회에 학회조성금은 차등적으로 지원되고 있었다. 지원된 학회 조성금 은 표에 정리하였다. 39

대한의학회 40년사 표 Ⅱ-12 학회조성금 지원 현황 연도 기초학회 기타학회 계 1970 120,000원(35학회) 4,200,000원 1971 120,000원(35학회) 4,200,000원 1972 120,000원(35학회) 4,200,000원 1973 120,000원(35학회) 4,180,000원 1974 240,000원(8학회) 130,000원(27학회) 5,430,000원 1975 240,000원(8학회) 131,111원(27학회) 5,460,000원 1976 250,000원(7학회) 187,500원(28학회) 7,000,000원 1977 200,000원(35학회) 7,000,000원 1978 400,000원(7학회) 200,000원(29학회) 8,600,000원 1979 500,000원(7학회) 300,000원(30학회) 12,500,000원 1980 500,000원(7학회) 300,000원(30학회) 12,500,000원 1981 1,000,000원(7학회) 300,000원(33학회) 16,900,000원 1982 1,500,000원(7학회) 400,000원(36학회) 24,900,000원 1983 1,700,000원(7학회) 400,000원(36학회) 26,300,000원 1984 1,700,000원(7학회) 400,000원(36학회) 26,300,000원 1985 1,700,000원(7학회) 400,000원(39학회) 27,500,000원 1986 1,700,000원(7학회) 400,000원(42학회) 28,700,000원 1987 1,700,000원(7학회) 400,000원(42학회) 28,700,000원 1988 1,700,000원(7학회) 400,000원(43학회) 29,100,000원 1989 2,000,000원(8학회) 400,000원(42학회) 32,800,000원 1990 2,200,000원(8학회) 450,000원(42학회) 36,500,000원 1991 2,500,000원(8학회) 500,000원(43학회) 41,500,000원 1992 3,000,000원(8학회) 500,000원(43학회) 45,500,000원 1993 3,000,000원(8학회) 500,000원(43학회) 45,500,000원 1994 3,500,000원(8학회) 500,000원(43학회) 49,500,000원 1995 3,500,000원(9학회) 500,000원(42학회) 52,500,000원 1996 4,000,000원(9학회) 500,000원(42학회) 57,000,000원 1997 4,000,000원(9학회) 500,000원(43학회) 57,500,000원 1998 4,000,000원(10학회) 500,000원(43학회) 61,500,000원 1999 4,000,000원(10학회) 500,000원(43학회) 61,500,000원 2000 4,000,000원(10학회) 500,000원(44학회) 62,000,000원 2001 4,000,000원(10학회) 40,000,000원 2002 4,000,000원(10학회) 40,000,000원 2003 4,000,000원(10학회) 40,000,000원 2004 4,000,000원(10학회) 40,000,000원 2005 4,000,000원(10학회) 40,000,000원 40

Ⅱ. 대한의학회의 변천 학술연구단체의 설립 지원: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임 상연구심의기구협의회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단체 설립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여, 대한의학학술 지편집인협의회, 대한임상연구심의기구협의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등의 설립을 지원하 였다.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는 의학학술지의 편집 및 발간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편집에 관한 규정을 협의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발행하는 의학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도모 하고 이를 통하여 의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의학회에서 지원하여 설립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설립과정을 거쳤다. 1995년 2회 개최된 논문작성 및 심사에 관한 워크샵에서 편집인 협의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창립을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1995년 9월 논문작성 및 심사에 관한 워크샵을 개최하여 워크샵에 참석한 편집인을 대상으로 편집인 협의체의 설립 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의학회 이사회에서 (1) 협의체 설립에 산파역할을 하고, (2) 협의체의 사업에 재정적으로 보조하기로 결정하였다. 준비 절차를 거쳐 1996년 2월 22일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창립총회를 통해 박찬 규 연세의대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을 선출하고 같은 해 3월 28일 정기 총회를 개최하였다. 회원은 각 의학학술지발간 단체회원과 개인회원 및 특별회원 등으로 구성하였 고 대한의학회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2002년 대한의학회 제25차 이사회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가칭)의 설립 타당성을 인정 하는 연구 결과 보고를 받은 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후 2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4년 4월에 출범하였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 및 관련 전문분야 의 석학을 구성원으로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진흥 창달과 선진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사업을 행함으로써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의학의 전문분야별 로 제1분회부터 제7분회까지 7개 분회를 두고, 각 분회에는 전공분야별로 분과를 두었다. 의학한림원은 원로회원 23분과 정회원 205분에 달하는 석학들의 부문별 전문성을 활용하여 미래의학의 방향 제시와 한국 의학의 수준 향상 및 선진화를 유도하고, 독립성, 자율성 및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의료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 및 평가 업무를 수행하여 국민 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 대한의학회는 국내 각 의과대학과 병원의 임상연구심의기구 (IRB) 협의체인 대한임상연 구심의기구협의회(Korean Association of Institutional Review Boards)의 설립을 지원하였 는데, 이 단체는 2002년 설립되었으며, IRB 위원을 교육하고 각 연구기관에서 운영 중인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