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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program 시 간 내 용 사회 :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 14:00-14:10 개회 및 인사말 이재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 14:10-14:20 경과보고 지역서점 육성 포럼 경과 보고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14:20-14:40 주제발표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의 전략적 협력 방안 정광진 1인출판협동조합 이사장 14:40-15:10 지정토론 출판 주체의 경쟁력 강화가 살 길이다 양수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정무위원장 출판의 다양화, 1인 출판을 위한 유통체계가 시급하다 김태영 씽크스마트 대표 출판유통환경의 현황과 과제 최성구 출판유통진흥원 기획관리팀장 15:10-15:20 휴식 15:20-15:40 연구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의 개선방안을 제언한다 남석순 한국출판학회 명예회장 15:40-16:00 질의응답

지역서점 육성 포럼 Contents 경과보고 지역서점 육성 포럼 경과 보고 9 김 광 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주제발표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의 전략적 협력 방안 15 정 광 진 1인출판협동조합 이사장 지정토론 출판 주체의 경쟁력 강화가 살 길이다 27 양 수 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정무위원장 출판의 다양화, 1인 출판을 위한 유통체계가 시급하다 31 김 태 영 씽크스마트 대표 출판유통환경의 현황과 과제 37 최 성 구 출판유통진흥원 기획관리팀장 연구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의 개선방안을 제언한다 47 남 석 순 한국출판학회 명예회장

지역서점 육성 포럼 경 과 보 고 지역서점 육성 포럼 경과 보고 김 광 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지역서점 육성 포럼 추진 경과 김 광 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지역서점 육성 포럼 추진 과정 1996년 5,549곳이었던 우리나라 지역서점은 2011년 1,752개로 70% 가량 급감했다. 출판문화산업 의 창조적인 조력자이자 토대인 지역서점의 몰락은 연계된 도서유통사의 침체뿐 아니라 출판계 전 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말 한국출 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역서점 육성 사업 을 추진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포럼 을 통해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서점별 계획서를 접수받아 문화 활동이 나 공간 조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문화활동 지원 의 양방향의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2.12.18 2013.02.05 2013.02.27 2013.04.11 2013.06.27 <추진과정> 제1회 포럼 개최(전문가 비공개 포럼) 운영협의회 회의 개최 제2회 포럼 개최(공개 포럼) 운영협의회 회의 개최 제3회 포럼 개최(공개 포럼) 지역서점의 침체는 출판문화산업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각 부분의 지혜를 모아야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운영협의회 를 구 성하고 그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포럼은 비공개 전문가 포럼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공개 포럼으로 나누어 개최하되, 동 사업 기간 중 총 3차례 개최하기로 했다. 2012년 12 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운영협의회 회의와 포럼이 일정 기간 번갈아가며 개최되었고, 매회 연계된 논의를 통해 발전된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도록 했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9

세부 활동 내역 (1) 운영협의회 <운영협의회 위원>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찬익 한국출판학회 이사, 도서출판 박이정 대표 양수성 보수동책방골목번영회 기획팀장, 고서점 대표 양수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정무위원장, 광동서점 대표 유성식 YES24 이사 이규영 송인서적 대표 최의택 한국출판협동조합 영업관리부장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 * 가나다순 지역서점의 육성을 위해서는 먼저 환경 조건과 침체의 원인을 산업 전체적인 관점에서 조망하고 출판문화산업의 각 부분인 출판과 유통, 그리고 서점이 경험을 살린 지혜를 모으며,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종합해 논의의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따라 2012년 말 지역서점 육성 포럼 운영협의회 가 조직되었다. 운영협의회 위원들은 동 사업 기간 중 지속적인 논의와 교류를 통해 서점포럼의 주제와 세부 논의 사항을 정하고, 서점 및 출판과 관련된 이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며 분야별 공감대를 넓혔 다. 또한 지역서점 육성을 위한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운영 협의회 회의에는 위원뿐 아니라 관련 전문가가 함께 자리해 폭넓은 논의의 바탕을 제공했다. (2) 제1회 지역서점 육성 포럼 운영협의회 위원과 업계 관계자, 언론사 기자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첫 번째 포럼이 2012년 12월 18일 진흥원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지역서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포럼 이라는 제 목으로 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국 서점산업의 현재를 산업 전반의 경제적인 관점에서 분 석하고 진흥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던 이 날의 포럼은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 속적인 논의의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 되었다. 주제발표를 통해 대내외 경제 불안 및 출판산업의 퇴진과 함께 서점산업의 고용창출력이 급감하 고 경기둔화와 신규취업자 증가율 감소 등으로 대중의 소비력이 쇠퇴하면서 도서매출액에도 부정 10 지역서점 육성 포럼

적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서점산업의 침체 배경에 대해서는 대내외 경기침체와 저성장 기조 에 따른 국내 소비침체, 온라인 서적구매 및 온라인 교육 확대, 대형마트 및 대형서점 등의 유통 대 체재 급성장과 전통 출판업의 쇠퇴, 도서정가 인상과 할인판매 확산 등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의가 서점산업에 주는 시사점으로 대형서점과 중소서점 상생구조 형성, 정가제 확립과 서점주 고용창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가 자유토론 순서에서는 대략 5가지의 지역서점 활성화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첫 번째 전통시장 상품권 과 도서상품권 의 사례와 같이 지역서점 상품권 을 개발 보급하자는 의견, 두 번째 도서관의 장서 구입 시 지역서점 납품을 의무화 하자는 의견, 세 번째 서점 특화 및 전문 화, 문화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자생력을 강화하자는 의견, 네 번째 도서 가격에 대한 독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도서 제작 원가를 조사 발표하자는 의견, 마지막으로 도서 유통구조의 개선이 필수 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전문가 비공개 포럼의 논의 결과는 2013년 2월 5일 열린 운영협의회 회의를 통해 구체화 되었 고, 2회 지역서점 육성 포럼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3) 제2회 지역서점 육성 포럼 2013년 2월 27일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제2회 지역서점 육성 포럼 이 개최되었다. 지역서점 대표와 지자체 공무원, 출판 관계자와 일반인 8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가 이어져 지역서점 육성 의 필요성과 절박함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반증했다. 먼저 주제발표로 1회 비공개 전문가 포럼을 통해 제시되었던 내용을 발전시켜 서점산업 현황과 침체 배경을 분석한 후 지역서점 상품권 개발 보급, 유통과정 개선, 서점주의 고용창출 지원, 대 형서점 중소서점 상생구조 마련 등 진흥방안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다음으로 지자체와 소비자, 서점과 출판을 대표하여 박두현 부산광역시 중구 구의원,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 곽현숙 아벨서점 대표, 김경배 시간여행 출판사 대표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지정토론에서는 부산 보수 동 책방골목 지원 사례를 통해 지역서점 활성화에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도서정 가제에 앞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책 가격이 형성되어야 책 을 통한 문화발전의 바람직한 기 반이 마련됨을 역설했다. 또한 서점은 상업 공간이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임을 강조 하고, 서점주의 자구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각종 서점 활성화 지원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주장 했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11

<2회 지역서점 육성 포럼 개요> ㅇ 주제발표 : 한국 서점산업의 현재와 진흥방안 -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ㅇ 지정토론 1.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 - 박두현 부산광역시 중구 구의원 2. 서점과 소비자를 위한 도서 가격 -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 3. 지역서점 실태와 미래 - 곽현숙 아벨서점 대표 4. 서점 활성화를 위한 도서 유통과 마케팅 - 김경배 시간여행 출판사 대표 마지막으로 전체토론과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참석자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주제발표를 통해 제시된 유통 개선 및 지역서점을 통한 도서관 장서 구입, 지역서점 상품권 등의 제안의 실현 가능성과 중복 여부 등 현실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함을 지적하고, 병원 및 작은도 서관에 지역서점 도서 납품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지역서점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지난 5월 31일 출판유통심의위원회 가 구성되었다. 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출판유통 선진화를 위한 도서정가제 및 사재기 활동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심의 검토하여 건전한 출판유통 질서 확보 에 기여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의사결정으로 출판유통에 대한 판단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으 로 마련되었다. 출판계의 대표단체 구성원과 서점계, 소비자단체 등 총 20명이 위원으로 위촉되었 다. 이 가운데 지역서점 육성 포럼 운영협의회 위원 가운데 일부가 다시 참여하게 되어 발전적 논의를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되었다고 하겠다. 12 지역서점 육성 포럼

지역서점 육성 포럼 주 제 발 표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의 전략적 협력 방안 정 광 진 1인출판협동조합 이사장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의 전략적 협력 방안 정 광 진 1인출판협동조합 이사장 들어가는 말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 간 협력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의뢰받고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사실 출판사에서 서점에 제안할 수 있는 협력방안 또는 개선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서점을 경영 하는 분들의 마인드가 어떠한지, 무엇을 하려는지도 모르는 가운데 협력방안을 찾는다는 것은 분 명한 한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 사업 및 지역서점 활성화 방안에 대한 몇 가지 자료를 찾아 그것을 토대로 주제발표를 전개한다. 2010년 한국서점편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서점 수는 2,250여 개였고, 2011년에는 500여 개 서 점이 줄어들어 1,750여 개가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서점 수가 줄어드는 건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이웃 일본은 1994년 26,000여 개였던 서점이 2012년 14,500여 개로 줄었는데, 2002년 이 후부터 매년 1,000여 개씩 자진 폐점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는 우리나라보다 서 점이 13,000여 개나 더 많다. 그렇다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인구는 어떤가. 약 1억 2천만 명의 일본과 5천만 명의 우리나라를 비교할 때, 일본은 약 8,300명 당 서점이 하나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약 28,500명 당 하나인 셈이 다. 우리나라의 서점 수가 얼마나 부족한지는 이 비교로 확실히 드러난다. 물론 각 나라의 문화와 특성, 역사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비교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북한을 제외한)의 약 3.8배밖에 안 되는 일본이 서점 수는 8배가 넘는 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15

서두에서 서점 수를 먼저 꺼낸 이유는 독자들이 책을 자주 접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 이 많아야 출판계가 살아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신념에서다. 그 신념의 근거는 오프라인서점이 아닌 온라인 서점을 통한 도서의 구매형태가 출판계를 고사시킬 수밖에 없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기 때 문이다. 위험성은 먼저 온라인서점의 도서 정보를 보고 책을 구매하는 구매형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 라인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독자들은 대부분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일방적인 도서 정보를 보고 책 을 구매하게 된다. 실물 도서를 보고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본 책이 기대와 다를 가능성 도 있다. 이런 일들이 지속되다 보면 독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물론, 책을 불신하게 되 는 결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 굳이 오프라인서점을 죽이는 할인경쟁의 폐해를 들지 않아도, 책을 불신하는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가정만으로도 충분히 위험한 일이다. 두 번째로는 주위에서 서점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독자들이 결국 온라인서점이나 시내 중심가 대형서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피부에 닿는 독서문화로부터 자연스럽게 독자들을 멀 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물고 물리면서 지역서점과 출판계를 침체시키는 악순 환을 거듭하게 된다. 물론 대형서점을 제외한 서점 종사자들의 인식변화도 필요하다. 실제로 50평 이하 지역 소형서 점뿐 아니라, 50평 이상 200평 이하의 전통 있는 지역 중심 중형서점들도 온라인서점의 폐해와 출 판사의 거래관행에 대해 비난만 할 뿐 서점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어떻게 독자들과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안을 모색하지 않고 있다는 출판사 마케터들의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지역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문화의 거점이라는 자부심과 그에 상응하는 행위를 통해서 활로를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지역서점이 철저한 지역밀착형, 동네밀착형, 지역주민과의 소통 중심형 서점으로 변신하고, 그 과정에서 출판사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지 못한다면 이는 곧 출판계 전체의 소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6 지역서점 육성 포럼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의 협력방안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출판과 서점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먼 저 서로 연대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201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서적 도소매업 종사자 규모별 현황 을 보면 5인 이하 출판사가 총 출판사의 66%, 서점은 90%였다. 이들의 연대는 극단적 자본 싸움으 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출판 및 서점계에서는 당연한 일이며, 연대 안에서 상생방안을 모색하지 않 고 개별적으로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물론 혜화동에 위치한 책방 이음 의 경우처럼 개별적 지원이나 협력을 시도하는 곳도 있다. 수 익금 전액을 공공이익을 위해 사용한다는 책방 이음은 2013년 4월 말일을 기준으로 10종 미만의 책을 낸 출판사 중에서 5곳을 선정, 출판사별로 1종씩 5권을 70% 현매로 구입하고, 광고용 현수막 을 제작하여 1개월간 책방 외벽에 설치해 놓는다는 내용의 작은출판사 후원사업을 공고했다. 미미 하기는 하지만 이런 형태의 개별협력사업 또는 지원사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의미가 없는 것 도 아니다. 하지만 전체로 확산되기에는 개별 출판사나 작은 지역서점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명확 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의 협력사업들은 어떤 식으로든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 각각의 연합체가 구성되 어 서로 긴밀한 관계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1) 좋은 책 선정 사업 얼마 전 사재기로 인한 베스트셀러 공정성 문제로 황석영 작가가 본인의 책을 절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사재기는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래 지속되어 왔지만 공론화되지 못했을 뿐이 다. 모두가 공감하는 좋은 책을 손쉽게 찾아보게 하는 순기능이 악용되어 독자들에게 불신만 초래 하고 말았다. 문제는 이런 일들이 공론화되었음에도 이에 대한 아무런 근본적 대책이 나오지 않는 다는 점이다. 또 이를 법제화한다고 해도 적발해 내기는 쉽지 않다.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출판사 본연의 역할은 좋은 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고, 서점 본연의 역할 은 좋은 책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일이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하루에 신간만 200~300권이 들어 가는 중대형서점에서는 좋은 책 소개는커녕 독자들에게 책 위치 알려주기도 바쁘다. 하지만 지역서점은 다르다. 베스트셀러로 인해 팽배해진 독자들의 불신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곳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17

이 바로 지역밀착형 동네서점이다. 당장의 매출을 위해 판매 위주의 베스트셀러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좋은 책 을 선정해서 진열 판매하면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확대시키는 방식의 서점 운영이야말로 지역서점이 꼭 해야 할 사업 중 하나다. 여기에는 지역서점 종사자들의 개인적 판단보다는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이 협력하여 공신력을 담보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 출판사가 신청한 신간을 대상으로 면밀한 심사를 통해 좋은 책 으 로 선정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이같은 제도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 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왜곡된 베스트셀러로 인한 불신에서도 자유로워진다. 지역서점에서는 좋은 책 으로 선정된 책들 중 서점주의 취향에 따라 지역의 독자들과 잘 맞는, 그리고 서점주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도서를 골라 서점 대표 진열대에 진열하고 독자들과 그 책 으로 소통하면 된다. 서점이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계기이자 점점 멀어져 가는 지 역 독자들의 발길을 되돌리게 만드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소출판사는 좋은 책 으로 선정되기 위해 콘텐츠의 질과 함량에 늘 고민하게 되고 그 향 상에 노력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출판사들 사이에 중복출판을 지양해 가면서 출판사의 핵심역량 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게 되는 효과로 발전되어 나타나게 될 것이다. (2)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 사업 지역의 서점들은 그 지역에 사는 독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점을 책이라는 상품을 판 매하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독자들에게 수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결국 대형화 온라인화 되는 서점 산업의 변화에 맞추어 가지 못할 것이다. 변신하고 있는 몇몇 지역서점들은 출판사와 지역서점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 지난 2월 김용택 시인과 함께 저자와의 대화를 가졌던 김제삼화서점 은 5월 25일 김제시립도서 관과 협력하여 탁류와 함께하는 채만식 문화기행 을 진행했다. 문학관 등을 돌아보고 채만식 문 학작품을 조명한 이 행사는 지역민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의 자부심을 고취시키 는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것이다. 충주에 위치한 책이있는글터 서점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검은 망토를 둘러 입고 고깔모자 를 쓴 책 읽어주는 마녀가 등장해 한 시간 정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고 한다. 또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독후활동까지 하는데, 아이들과 부모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한다. 그리고 한 해 2~3차례 정도 출판사들의 도움을 얻어 실시하는 그림책 원화전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소도 18 지역서점 육성 포럼

시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원화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술학원들과 연계하거나 독자적 으로 아이들을 모집하여 작품을 전시하거나 엽서전, 나무 곤충 전시 등 다양한 방식의 전시회를 열 고 있는데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서점이 아이들로 꽉 찬다고 한다. 이같은 행사들을 출판사와 지역서점이 협력하여 진행한다면 서로 간 신뢰를 쌓는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 간 소통의 문턱이 낮아지기만 한다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 원이나 문화체육관광부, 각 지자체 등의 정책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출판사와 서점 간의 협력도 충 분히 가능하다. 또 출판사와 서점 간의 협력은 행사의 다양성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판단되는데, 서점은 출판사의 많은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출판사는 지역서점의 요구에 맞는 지원 및 도서의 판매가 가능해지는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서점의 활성화를 꾀할 뿐만 아니라 독서의 다양화 및 생활화를 통한 도서 매출의 증대로 이어져 전체 출판계를 지탱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3) 신간 공동구매 및 책임판매제에 대한 협력 신간 공동구매란 지역서점과 중소출판사 간 연합체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출판사들의 출간 예정 신간에 대한 구매부수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 안이다. 출판사에서 출간예정 도서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 서점 연합체에 전달하고, 서점 연합체에서는 각 서점주들에게 도서에 대한 구매의사를 파악해 출판사에 공동구매 형태로 피드백하게 된다면, 출판사로서는 과잉생산 및 과대재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서점에서는 반품 등에 소요되 는 비용 및 도서의 과다보유가 줄어 관리가 원활해지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두 번째 책임판매제란 공동구매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지는 방안으로, 서점의 판매에 대한 역할을 제고하자는 것이다. 이는 2010년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서 주최한 서점포럼 미래서점 에서 문 연주 당시 아주대 세계화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한 바 있는데, 그의 주장에 공감하며 아래에 그 주장 을 옮겼다. 출판사도 서점도 책임판매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 발해야 한다 며 일본의 중앙공론신사 등 8개 중견출판사가 모여 2009년 7월 35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19

북스 의 시작을 선언했다. 35북스 란 통상 위탁판매제 하에서 서점의 마진을 현행 22~23%에서 35%로 올리는 대신, 서점에 대해 반품에 대한 부담도 요구하는 제도를 말한다. 다름 아닌 책임판매제 의 도입이다. 책임판매제는 서점에게 높은 마진을 제공함으로써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의욕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출판사도 자전거조업식으로 무조건 신간을 발행 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 생산, 수준 높은 출판물의 기획과 생산을 도모하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책임판매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반품 삭감과 서점 마진 상 승인 것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책임판매제가 책 세계의 유통혁명이라고도 말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 움직임은 확실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책임판매제가 확실한 성과를 얻기 위 해서는 무엇보다 서점의 각오와 실천이 중요하다. 당연히 서점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 서점에 의한 자주적 매입과 판매확대야말로 책임판매제의 핵심이다. 서점이 스스로 고객 특성을 파악하여 적정 부수를 발주하고, 진열과 광고에 노력을 기울이며, 매장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어드바이저로 거듭난다면 판매 성장과 반 품 감소는 물론 매력도 장점도 없는 책을 진열하는 손실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것이 바로 책임판매제 도입의 기대 효과이다. 위 일본의 사례가 우리의 현실과 전적으로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에 맞 게 수정한다면, 예를 들어 온라인서점 공급가로 지역서점에 도서를 공급하고, 반품을 받되 일본의 경우처럼 서점에서 반품에 대해 일정부분 비용을 부담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중요한 것은 문연주 연구원이 지적했듯 서점의 의지다. 총판으로부터 무작위로 도서를 받는 형태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한 구매였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 다. 그것이야말로 출판사와 서점 간 신뢰를 한층 더 다지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서점이 총판을 통해 일방적으로 신간을 공급받아야 하는 현재의 도서 유통시스템으로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합리적인 유통시스템이 마련되는 계기로 삼아야 하며,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우리나라 출판 서점계가 수십 년간 떠안고 있던 숙 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2004년 6월 고사위기의 서점, 어떻게 살릴 것인가 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윤청광 당시 한국 20 지역서점 육성 포럼

출판연구소 이사장은 이미 서지 DB뿐 아니라 출판사 및 유통기구와 서점의 주문거래, 판매, 재고 관리, 결제정보 등이 공유되는 정보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 밑바탕에는 출판계는 서점, 출판사 나눌 것 없이 공동운명체라는 의식이 깔려 있다. 혼란스러운 유통시스템을 바로잡아야 출판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정부와 출판사 및 서점 연합체가 다양한 관점 에서 논의를 발전시켜 투명한 유통시스템을 확립한다면,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도 그것을 해결하지 못했을 때 투입될 수밖에 없는 지속적인 지원책 및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이 될 것이다. (4) 전문서점과 출판사와의 공동마케팅 및 공동출판 사업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열연한 영화 <노팅힐>에서 휴 그랜트가 운영하던 서점은 영화 관 련 도서 전문서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993년 7월 4일 한겨레 신 문 기사 중에는 어린이책 전문서점 확산 이라는 제목이 달려 있는 기사가 있다. 1990년 말께부터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어린이책 전문서점이 전국에 10여 곳이 넘는다는 내용이다. 지역서점이 이처럼 지역에 맞게 특화된 전문서점으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무조 건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부산교대 앞 책과아이들 및 청소년 전문 인문사회 과학 서점 인디고서원 등의 예를 보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운영하느 냐이다. 사명감이 선행된 전문서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지금까지 살아남은 전문서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그 방면에서 작가와의 대화 등 문화활동을 통해 지역 독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하면서 자리를 잡은 곳이다. 지역의 특색에 맞는 전문서점을 지향한다면 출판사는 앞서 두 번째 언급한 지역 특성에 맞는 프 로그램 개발 및 협력사업 과 더불어, 출판사와 연계해 전문화된 지식 및 정보를 전달하거나, 신간 도서에 대한 도서목록 제작 등 공동마케팅, 그리고 단순한 공급자와 판매자의 관계를 넘어 공동출 판의 형태로까지 협력,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공동출판이 가능해진다면 출판 형태에 또 하나의 바람직한 성공사례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후 전문서점과 출판사는 보다 더 긴밀 한 유대관계 아래에서 우리나라의 지식문화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5) 지역서점과 중소출판사가 참여하는 마을서점 사업 뉴욕 브루클린 포트 그린 지역에는 지역서점 그린 라이트 가 있다. 창업자 레베카 피팅과 제시 카 스톡튼은 자기들의 꿈인 서점을 차리기 위해 투자자를 찾다가 돈이 많은 지역사회인 이곳을 주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21

목했다고 한다. 당시 그 곳 주민들은 지역에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레스토랑, 카페 등 상권이 형 성되었지만, 그 상권에 어울릴 만한 서점이 없어 불만을 가졌고, 레베카 피팅과 제시카 스톡튼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모아 주면 멋진 서점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그렇게 25명의 주민들로부 터 7만 달러를 빌리고, 뉴욕시 중소기업 창업지원자금과 자신들의 종잣돈을 합쳐 총 35만 달러로 2009년 10월 16일 그린 라이트 라는 서점을 창업했다. 전부는 아니지만 지역민들이 서점의 주인 이 되었다. 위와 같은 사례는 우리의 현실에서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다. 지역에 기반을 둔 동네 소형서점이 살아나지 못하면 대형출판사 몇몇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출판사들도 살아날 수가 없다. 개 업한 지 얼마 안 되어 망하고 또 그곳에 인테리어만 바꾼 채 다른 음식점이 새로 생기는 일이 반복 되는 것처럼 출판사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서점과 지역주민, 그리고 출판사가 협력해 다 같이 주인이 되는 서점으 로 탈바꿈한다면 충분히 대형서점 및 온라인서점과 경쟁해 볼 만한 모델이 되리라 본다. 이는 공급 과 소비가 한 곳에서 일어나는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의 형태로, 때로는 사회적 기업의 형태가 되 는 것으로, 공공재로 일컬어지는 도서를 공급하는 서점과 출판사가 이 같은 운영형태를 지향하고 적극 노력한다면 지역주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해 가는 공동운명체로서 우리나라의 독서문화를 선 도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맺는 말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전라남도의 지역서점 혁신정책 등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동네서점 살리기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런 지원이나 정책들이 단순한 시설지원이나 일회성 행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돈 얼마 지원해 준다고 지역서점이 살아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5월 성동구가 올해 도서구매비로 편성된 예산 6,000여 만원을 투입해 공립 작 은도서관 및 구청 직원 대상 도서 구매 시 동네서점 이용, 사립 작은도서관 등 관련 단체에 동네서 점 이용 안내, 홍보물 제작 배포 등 활성화, 서점 운영자의 경영능력 강화 방안 마련, 구민독서경 진대회 등 독서 문화프로그램 진행계획 발표, 구청 직원 책 한 권 사주기 운동 실시를 통해 동네 22 지역서점 육성 포럼

서점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동네 사랑방으로서의 순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야 기는 매우 실질적이고도 바람직한 지원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지원정책은 앞에서도 언급했듯 지역서점이 살아나야 출판계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전제 아래 꼭 필요한 일이며, 이를 위해서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이 적극 협력해 나간다 면 우리의 앞길은 탄탄대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그 이전에 기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완전한 도서정가제이고 또 하 나는 합리적인 출판 유통시스템의 확립이다. 완전 도서정가제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혁신과 연대로도 온라인서점 및 대형서점 등을 당해내기 힘들 것이며, 또 지금과 같은 유통시스템 아래에 서는 지역서점과 출판사 간에 연대의 틀이나 신뢰가 형성되기 어렵다. 모쪼록 정부의 지원과 협력 하에 빠른 시일 내에 완전한 도서정가제와 합리적인 유통시스템이 도입되기를 희망하며, 보다 다 양하고 실질적이며 구체적인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의 전략적 협력방안 을 실천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23

지역서점 육성 포럼 지 정 토 론 출판 주체의 경쟁력 강화가 살 길이다 양 수 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정무위원장 출판의 다양화, 1인 출판을 위한 유통체계가 시급하다 김 태 영 씽크스마트 대표 출판유통환경의 현황과 과제 최 성 구 출판유통진흥원 기획관리팀장

출판 주체의 경쟁력 강화가 살 길이다 양 수 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정무위원장 출판 주체의 경쟁력 강화는 출판물 판매순위 집계방식의 공정성에 답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도서 사재기 파문 후폭풍이 거세다. 출판계에 만연한 사재기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 검찰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수사해 달라. 얼마 전 사재기 의혹에 휩쓸려 자신의 등단 50주년 작품인 여울물 소리 를 절판해야 했던 황석 영 작가가 기자회견으로 포문을 열었다. 황 작가는 사재기는 엄연한 범죄행위이고 자신도 피해자 라고 밝히면서 고질적인 출판유통의 불법성으로 작가의 역할이 탈고한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는 것 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통까지 감시하고 챙겨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어 그는 법을 위반하는 출판사에 대해서는 출판계 퇴출로 이어지는 강력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 다고 주장했다. 자, 이쯤에서 생각해 보자. 왜 작가인 그가 출판계 사재기 퇴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했을까. 답은 간단명료하다. 우리 출판유통시스템 자체가 병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사재기는 오랜 기간 이어져온 출판계의 공공연한 관행이자 영업 비밀이었다. 다만 물증을 잡기 쉽지 않은 탓에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흐지부지됐을 뿐이다. 하지만 온라인서점이 도서판매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온라인 메인 화면에 노출될 수 있는 책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소위 팔리는 책이 아니면 명함도 못 내밀 정도가 되었다. 더욱이 독자들의 독서경향이 베스트셀러 위주로 편중되면서 온라인서점이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가 곧 책 판매와 직결되고 사 재기와 같은 각종 불법행위들이 격화되고 있다. 이번 출판물 사재기 사건은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한 나라의 지식문화를 대변하는 출판유통시장이 자본의 크기에 의해 좌우되고, 대다수 영세 서점 과 출판사의 매출이 소수의 대형출판사와 온라인서점에 의해 임의로 조작되거나, 양산된 가짜 베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27

스트셀러 에 의해 빼앗기는 기형적 구조가 우리가 처한 불행한 현실이다. 현행법상 사재기 행위는 1차 위반에 500만원, 2차 위반에 700만원, 3차 위반에 1,000만원의 과 태료 부과로 행정처분하고 있다. 사재기 범죄가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것은 지식문화산업이라는 특수성에 기인한 배려일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 책을 사재기해서 타인을 속이면서까지 베스트셀러 로 만들어 경제적 이익을 취한 행동은 사기죄로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지식문화산업 지원정책 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키는 중범죄로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책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여 일반 소비재로 전락시키는 것이므로 지식문화산업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쓰레기 상술의 극치로 비난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출판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마케팅 기술과 투입된 자본의 크기에 따라 좌우된다면 그 미래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문화융성, 지식문화강국을 이야기하는 한 편에서는 이처럼 잘못된 수 단과 방법을 앞세우는 양심 없는 행태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누구 하나 목소리 높여 꾸짖지 못하 고 불법 행동을 제압하지 못하는 현실이 결국은 과태료보다 형벌죄인 벌금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강경론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이유가 되고 있다. 형벌죄인 처벌강화법으로 시선이 몰리고 있다. 몰캉몰캉한 법보다는 강한 몽둥이가 때론 효과 를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 또한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 한다. 우선 끊임없이 문제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집계방식이 과연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현재와 같이 온라인서점과 대형 오프라인서점 몇 곳의 개별점포에서 발 표한 판매집계결과가 마치 표준처럼 활용되는 것은 디지털강국의 위상에 맞지 않는 전근대적이고 원시적인 방법이다. 현재와 같은 베스트셀러 조작 폐단을 반복적으로 확대재생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스트셀러 순위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실행 방법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공정한 베스트셀러 순위에 대한 결과물 도출을 위해 별도의 심의기구를 구성하고, TV시청률 조 사와 같이 전국 서점의 도서판매에 근거한 베스트셀러 선정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공정 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출판 주체의 경쟁력 강화는 착한 가격과 공정한 유통을 바탕으로 하는 상생법 도서정가제가 해답이다 28 지역서점 육성 포럼

출판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완전 도서정가제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 다행 스럽게도 최근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도서정가제는 상생법이라는 시각으로 바 라보아야 하고, 출판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체의 합의하에 이러한 상생법 을 만들어 내야 한다. 현재와 같은 제살 깎아먹기 방식의 가격경쟁은 치킨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온라인서점의 공격적 할인율 강화정책으로 매출을 성장시킬 때마다 동네서점이 폐업으로 쓰러지 면서 온라인서점은 1조원대의 대기업이 되었고 동네서점은 4천개가 사라졌다. 이것이 바로 상생법 이 아닌 동네서점 살생법 이 되어버린 현 도서정가제 19% 할인법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다. 이번에 국회에서 발의된 도서정가제 개정안에서 동네서점도 완전 도서정가제를 주장하던 종전 과 달리 10% 할인으로 상생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제 대기업으로 성장한 온라인서점이 손을 내밀 고 화답해야 할 차례이다. 프랑스 도서정가제인 랑법 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크 랑 장관의 책은 시장의 논리에 지배받는 일반 상품과 다르며 수익 논리에 좌우될 수 없는 문화재산 이라는 확고한 철학이 있었다. 파괴된 국내 출판시장의 복원 역시 문화재산 보호라는 측면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그 출발점으로 도서정가제가 출판 서점업계의 상생 합의로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 탄생되기를 바란다.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의 협업화는 서점협동조합의 성공결과와 그 운명을 같이 한다 출판시장의 규모는 한정적이고 산업생산지표 역시 저성장에 머물러 있다. 제한된 파이를 나눠야 하는 상황에서 각자의 이해관계를 우선시 하다 보니, 상생에 대해 생각할 여유 없이 생존 그 자체 만을 위해 치열하게 달려왔고 그 사이 출판생태계는 파괴됐다. 더 늦기 전에 몇 안되는 소수의 온 라인서점에 출판시장의 운명을 맡길 것인가, 아니면 동네 곳곳에 간신히 생존해 있는 지역서점들 과 역할분담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결정은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우는, 즉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상생 이라는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제발표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중소출판사의 범위에는 1인 출판 을 준비하거나 운영하는 출판사까지 포함해 야 하고 상생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연대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서점협동조합의 성공적 정착이다. 현재 일부 지역서점 중심으로 고사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공동 물류사업을 시도하고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29

자 하는 협동조합 추진 붐이 일고 있다. 그러나 출판사의 고착화된 유통구조 탓에 이들 조합 대부 분이 이렇다 할 성과는커녕 출발의 한 걸음조차 떼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학습참고서 유통시장은 지역총판체제 유지를 위해 독과점 형태로 고착화되어 있어서 지역서점 협동조합에서 제기한 직거 래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단언컨대 출판사와 서점협동조합 직거래를 기반으로 물류사업이 활발히 진행된다면 중소출판사와 1인출판사의 협업화사업도 자연스럽게 성공할 것이다. 학습참고 서 유통시장 직거래가 서점협동조합 성공의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중소출판사와 서점협동조합 협 업의 성공을 위한 합리적 정책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때이다. 30 지역서점 육성 포럼

출판의 다양화, 1인 출판을 위한 유통체계가 시급하다 김 태 영 씽크스마트 대표 들어가기 지역서점과 중소출판사와의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해 그동안 여러 형태의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 제는 실행력이다. 급변하는 출판환경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토론하고자 한다. 1인출판협동조합 을 준비하면서 그들의 갈증이 무엇인지 설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중 70% 이상이 마케팅과 유통에 대한 문제의식과 고민들이었다. 1인 출판을 위한 유통 시스템 구축? (1) 유통의 일원화 강화 현재 송인 북센 중심으로 일원화(마케팅, 유통을 맡김) 사업이 진행 중이다. 마케터 보다 편집 자가 독립했을 경우 대다수가 일원화 유통으로 결집이 되어 있는 현실이다. 이는 좀더 나은 콘텐츠 생산에 주력하고자 하는 것이다. 마케팅, 유통을 일원화 전문 회사에 위탁하다보니 수금의 어려움, 홍보의 불편함, 마케팅의 단순함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다. 일원화 전문 회사의 시스템 강화 및 구 축 마련이 필요하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31

일원화 북센 송인서적 교보 기타 거래처 수 400곳 이상 700곳 이상 - 개인영업 전문 분야 문학->인문->아동 ->취미, 실용->기타 문학->여행, 에세이->기타 교재 등 할인율 55~60% 55% 55~70% 결제 회전율에 따라 변동 지급 초도 묶고, 협상 - 마케팅 배본 중심 배본 중심, 반품 철저 - (2) 대형서점과의 고정적 연대 서점과 진행 중인 작은 출판사 브랜드전 등의 행사가 지속적으로 모든 매장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현재의 선정 기준을 토대로 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분야별 매대, 광고 등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연대가 다른 대형서점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 (3) 전국의 서점협동조합 연합회와 연대 부산, 울산, 대전, 구미, 창원, 제주 등 전국의 서점협동조합과의 고정적 연대를 추진한다. 서점협동조합 연합회와 공동구매, 공동판매, 중고도서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서점 내 프로모션 과 지역민을 위한 저자와의 만남, 강연 등의 개최를 제안한다. (4) 인터넷서점과의 고정적 연대 한다. 연합광고를 통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브랜드전, 출판사전, 저자와의 만남 등을 추진 (5) 북페스티벌 적극 참여 매년 각 지자체, 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북페스티벌에 연합(진흥원의 지원 등) 공동 참여를 추진한다. 예를 들어 강동북페스티벌, 군포북페스티벌, 서울국제도서전, 송파힐링북페스티벌, 안산북페어,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 파주북페어, 파주어린이책잔치, 파주북소리 북마켓, 인천연수북페스티벌, 32 지역서점 육성 포럼

서울동화축제(광진구), 강남북페스티벌, 홍대앞 책직거래장터 책야채반짝시장, 덕수궁돌담길예술 시장공동체 돌예공 책시장 등이 있다. (6) 다양한 마케팅 판촉 활동 판매 시장의 확대와 B2B, B2C 시장의 확대, 저자 강연, 출판사 연합 강의 개최, 콘텐츠와 콘텐츠 의 만남 등을 제안한다. 도서정가제의 확고한 확립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은 대부분 할인을 전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할인경쟁이 양극화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온라인서점의 초기화면에 소개되려면 별도의 비용 을 주거나 마진을 늘려주어야만 하는데, 이런 시스템(신간 출고가 40%<30% DC, 10% 적립금, 10% 포 인터)에서는 공정한 경쟁이란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의 비정상적인 도서정가제는 출판시 장을 피폐하게 만들어가는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도서정가제의 편법 아닌 편법에 대한 구체 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실용 학습 분야는 정가제 제외 대상이므로 전문서적 출판사들은 바코드를 실용분야로 등록해 쿠폰 등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터넷서점 담당MD조차도 권장하는 추세이다. 반값 할인(40%에 받아서 50% 판매, 특정 일자를 정해 놓고 시간에 의한 판매)의 판매도 극성이다. 이는 매출 저하에서 오는 출판사들의 판매 급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의 작용으로 본다. 이는 곧 수 익성 저하로 연결되어 악순환이다. 따라서 현 도서정가제에 대한 검토가 시급하고, 출판사 수익 구조를 악화시키는 이벤트, 배너광 고, 경품행사, 할인행사 등의 마케팅은 도서정가의 상승과 정가에 대한 독자의 불신을 초래한다. 정가로 책을 구입해야 할 첫 번째 독자는 도서관이다. 대부분의 도서관이 실시하는 최저가 입찰 제는 서점의 수익구조와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서시장의 가격경쟁 은 독자를 독자가 아닌 소비자로 전락시키는 행위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33

관공서의 다양한 독서 캠페인 강화 지식 기반시대에서 독서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지역, 학교, 직장에서 독 서진흥을 통해 책 읽는 사회를 조성해나가는 데 일조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독서 관련 프로그램 의 무편성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해야 한다. 캠페인 독서 권장 행사는 곧 이벤트와 판매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접근한다. * 2007년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 = 거실의 TV를 서재의 책으로 환경을 탈바꿈하게 했다. * 서점 가는 날 캠페인 * 엄마와 함께 서점 가는 날, 아빠와 함께 서점 가는 날 * 아침독서운동(올해로 25주년 맞이한 일본의 대표적인 독서운동 캠페인) * 대학생 독서추진운동(일본) * 책 읽어주기 캠페인(일본) * 대한민국 다시 책읽기다!(한국) * 아침독서 10분 운동의 정화 * 저자 학교에서 만나기 * 직원 책읽기 운동(언론 및 기업에서는 공공기관이나 관련 단체가 추진하는 각종 캠페인 및 이 벤트에 기업이 동참하거나 후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북페스티벌 확대 * 네이버와 함께하는 북리펀드 * KBS와 함께하는 북쇼 등은 독자와 책을 만나게 하는 또 다른 실험이었다. 이와 더불어 독서진흥 관련 단체 지원 강화와 독서경영 활성화, 기업의 독서문화 지원에 대한 세 제혜택 확대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도서관의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2년 공공도서관 당 인구수 및 1인당 장서 수(국가별)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은 3.3만 명, 일본은 3.9만 명, 영국은 1.3만 명, 독일은 1.0만 명당 공공도서관 1개관 수준으로 밝 34 지역서점 육성 포럼

혀졌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인구 6.4만 명당 공공도서관 1개관 수준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인 구 대비 공공도서관의 수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의 현실을 단 적으로 보여주는 통계가 공공도서관 확대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부족한 도서관 수를 늘리기 위해 지역 곳곳에 작은도서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 지만 이러한 정책에 대해 양적 성과주의에 국한된 도서관 늘리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다. 실제 작은도서관들은 대부분 기증받은 책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결국 대부분의 작은도서관 들은 본래 목적보다는 지역커뮤니티 기능에 집중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단순히 책을 공유하는 곳이 아닌 정보를 공유하는 공공도서관의 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35

출판유통환경의 현황과 과제 최 성 구 출판유통진흥원 기획관리팀장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는 주제 아래, 주제발표 중소출판사와 지역서점 의 전략적 협력 방안 에 대한 세 번째 토론으로 출판유통의 현황과 과제 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 다. 주제발표자는 지역서점과 중소출판의 어려움을 잘 정리하였다. 여러 가지 모범사례를 소개하 였고,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선결과제로 완전한 도서정가제와 합리적인 출판유통시스템의 확 립을 요청하였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 첫째, 완전한 도서정가제는 판매가 정가제 와 함께 출고가 정가제 를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한다. 둘째, 합리적인 출판유통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출판업계와 서점업계가 참여하는 도서판매통계 시스템 의 구축을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출판유통현황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 두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출판유통업 이해당사자 환경 발행 종수별 출판사 현황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37

발행종수 구 분 출판사 수 2010년 2011년 2012년 1 ~ 5종 4,626 4,515 4,884 6 ~ 10종 823 868 863 11 ~ 15종 381 331 355 16 ~ 20종 218 211 207 21 ~ 30종 232 221 214 31 ~ 40종 110 118 110 41 ~ 50종 62 47 62 51 ~ 100종 103 112 109 101 ~ 150종 37 31 34 151 ~ 200종 12 11 5 201종 이상 24 21 23 * 출처 : 출판유통진흥원 합계 6,628 6,486 6,866 규모별 서점 수 현황 구분 10평 미만 10~ 50평 미만 50~ 100평 미만 100~ 200평 미만 200~ 300평 미만 300~ 400평 미만 400~ 500평 미만 500~ 1,000평 미만 1,000평 이상 계 2004 302 1,437 266 114 44 18 4 14 6 2,205 2005 316 1,453 171 94 27 13 7 16 6 2,103 2006 192 1,445 197 111 36 26 25 25 8 2,065 2007 138 1,449 225 109 37 28 24 25 7 2,042 2009 82 1,314 205 105 34 27 24 25 9 1,825 2011 74 1,273 196 99 31 23 21 26 9 1,752 * 주 : 문구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서점 수 현황임. 2007년 이후 2년 단위 집계 * 출처 : 대한출판문화협회 38 지역서점 육성 포럼

전국 도서관 현황 - 전국 도서관 현황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도서관수 11,793 11,691 11,754 11,865 12,136 12,653 13,246 13,320 (증감율) 6.2% -0.9% 0.5% 0.9% 2.3% 4.3% 4.7% 0.6% 전 체 장서수 215,190 235,040 260,405 257,476 294,324 319,884 341,380 359,454 (증감율) 9.8% 9.2% 10.8% -1.1% 14.3% 8.7% 6.7% 5.3% 이용자수 262,581 301,347 367,103 307,612 337,654 371,743 358,377 432,875 (증감율) 11.7% 14.8% 21.8% -16.2% 9.8% 10.1% -3.6% 20.8% 도서관수 487 514 564 600 644 703 759 786 (증감율) 3.4% 5.5% 9.7% 6.4% 7.3% 9.2% 8.0% 3.6% 공 공 장서수 38,424 42,474 49,343 50,178 55,227 62,562 67,488 72,475 (증감율) 11.5% 10.5% 16.2% 1.7% 10.1% 13.3% 7.9% 7.4% 이용자수 133,208 154,712 173,834 122,839 136,803 162,851 178,051 187,674 (증감율) 13.3% 16.1% 12.4% -29.3% 11.4% 19.0% 9.3% 5.4%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www.libsta.go.kr) (단위 : 천권, 천명) - 공공도서관 연간 도서구입비 현황 연도별 도서관 수 총 도서구입비 관당 평균 2005 514 433억원 84백 만원 2006 564 443억원 79백 만원 2007 600 496억원 83백 만원 2008 644 563억원 87백 만원 2009 703 686억원 98백 만원 2010 759 671억원 88백 만원 2011 786 680억원 87백 만원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www.libsta.go.kr)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39

유통채널별 시장점유율 동향 *출처 : (주)문화유통북스 전자책 유통사별 매출현황 - 단행본 기준 국내 전자책 시장규모는 2012년 500억원에서 2013년 800억원, 매출규모로는 B2C 510억원, B2B 14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음. * 출처 신경렬, 한국의 전자책 시장 현황. 학술출판의 새로운 모색, 2013.5.30, p.85~85. (사)한국학술출판협회 40 지역서점 육성 포럼

주요 유통시장 규모 - 대형 온 오프라인서점 (1조7천억원), 오픈마켓 (2천억원), 할인매장 (1천억원), 홈쇼핑 (6백억 원), 중고책 (700억원), 전자책 (500억원) 추정 출판유통산업 변곡점 및 동향 가. 할인경쟁과 도서정가제 개정 - 국내 출판유통업은 출판계와 서점계의 자율적인 유통관행을 가지고 성장해오다, 90년대 유통산 업발전에 따른 대형할인매장의 등장, 전자상거래 인프라발전에 따른 온라인서점의 등장으로 할 인경쟁을 무기로 하는 시장에 의해 기존의 오프라인 서점업계 시장이 상당부분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율적 도서정가제 가 할인경쟁을 무기로 하는 시장에 의해 기반 이 붕괴된 후 업계 자율이 아닌 법제도적인 측면에 의지하여, 2003년 출판및인쇄진흥법의 시행 이후에 10여 년 동안 여러 차례 법제가 개정되어 왔다. - 하지만 최근 10여 년 동안 출판산업 규모의 전체적인 성장은 정체된 상태에서 온라인서점의 급 격한 성장만큼이나 오프라인서점의 규모는 축소되었다. 오프라인서점이 눈에 띄게 사라지자 최 근 서점의 협동조합 설립 움직임과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으로 지역 오프라인서점을 지원하 려는 움직임이 있다. - 대자본의 할인경쟁에 의한 전통 소매업의 위축은 타 산업 소매업의 동향과 다르지 않지만, 도서 가 지식기반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문화상품의 역할을 해 왔고, 창조경제의 문화적 기반이 된다 는 점에서 타 산업의 유통 트렌드와는 다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41

<표> 출판유통업의 변곡점 및 동향 구분 주요내용 동향 1970 ~1980년대 -출판 서점업계의 자율적 관행에 의해 도서정가제 시작(1977.12.1) - 도서 의 정가판매 허용상품 지정 -공정거래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 에 관한 법률)시행(1981.4.1) -신규 출판사 서점의 시장진입장벽을 낮추어 다 수 출판 관련 사업자의 출현과 기초 영업질서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유통제도로 출판산업 발전에 순기능 을 해온 것으로 평가 1990년대 중반 1990년대 후반 2003년2월27일 2005년7월1일 2007년7월19일 2010년7월1일 2012년7월27일 2013년 -가격파괴 열풍 속에 등장한 할인매 장에서 도서를 취급하기 시작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할인판매 위 주의 온라인서점 등장 -출판및인쇄진흥법 시행 (발행 후 1년 미만의 도서에 한해 온 라인 판매에만 10% 할인 허용)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액상품의 경품 규모를 3,000원에서 5,000원으로 늘릴 수 있게 함.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제22조 3항(간 행물 정가 표시 및 판매) *18개월 이내 도서 대상, 오프라인 서점도 10% 할인, 한시조항 폐지 시행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시행규칙 시행 (2010.7.1) * 10% 추가할인 금지 9% 간접 할인 허용 조항 삽입으로 실제 19% 할인 허용 -전자출판물의 도서정가제 적용 시 행(2012.7.27)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일부개정안 의 원발의(2013.1.9) * 도서정가제 적용기간 및 적용분야 제한 폐지, 할인 10% 제한, 도서관 예외조항 삭제 -기존 출판 서점계의 유통 룰을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할인매장과 인터넷서점 등장으로 할인경 쟁의 시작점 - 자율적 도서정가제 기반 급속히 침하, 업계 갈등 -1999년부터 출판 서점계 도서정가제 입법 추진 -기존 출판 서점계의 유통 룰을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할인매장과 인터넷서점 등장으로 할인경 쟁의 시작점 - 자율적 도서정가제 기반 급속히 침하, 업계 갈등 -1999년부터 출판 서점계 도서정가제 입법 추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할인덤핑 판매와 경품경쟁 심화 -온라인서점 매출증대와 더불어 오프라인서점과 역차별 논쟁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서점들의 할인 경쟁 심화 -홈쇼핑 매출 증대 -출판사의 온라인서점과 오프라인서점의 공급율 이 상이하여 오프라인서점은 현실적으로 할인이 어려움.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의 도서관 납품 시장 규 모 확대 및 할인경쟁 -오픈마켓 시장 성장 -출판사의 온라인서점과 오프라인서점의 공급율 이 상이하여 오프라인서점은 현실적으로 할인이 어려움.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의 도서관 납품 시장 규 모 확대 및 할인경쟁 -오픈마켓 시장 성장 -단행본 기준 국내 전자책 시장규모는 2012년 500억원에서 2013년 800억원으로 전망 -의원발의 된 안에 대해 6월 현재 업계의 의견절 충과 합의 논의 중 42 지역서점 육성 포럼

나. 출판유통시장의 동향 1 스마트 미디어매체 증대와 도서수요시장 하락 2 전체 출판산업의 규모 정체 3 할인경쟁에 따른 수익성 정체 악화, 제로섬 게임 양상 4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 B2C B2B 경쟁 5 오픈마켓과 중고책 시장 성장 6 중소형 오프라인서점의 경영난 확대, 쇼루밍(Show Rooming) 감소 7 신규 비즈니스 모델 성과 미흡 출고가 정가제 도입과 도서판매통계시스템 구축 제안 첫째, 완전한 도서정가제는 판매가 정가제 와 함께 출고가 정가제 를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한다. - 판매자가 지키는 도서정가제와 함께 출판사로부터 지켜지는 도서정가제가 필요 - 현행 도서정가제는 소매업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 가격을 규정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출판사에서 소매점에 공급하는 가격(공급율)이 온라인서점과 오프라인 중소서점 간에 차별이 없어야 함. - 물론 온라인서점이 출판사와의 거래 관계에서 대량구매 또는 현금결제 등 오프라인서점보다 우대할 수 있는 거래조건일 수 있지만, 이는 할인경쟁을 초래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출판사는 공급율을 차별하지 않고 오프라인 중소서점은 결제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 - 해외사례로 독일의 서적 재판매가격유지법 은 제1조 법의목적 에서 이 법은 문화적 자산인 책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최종구매자에게 판매 시 정가를 유지하는 것은 다양한 도서가 공급될 수 있는 토대를 보장한다. 동시에 본 법은 다수의 도서판매점의 생존을 지 원함으로써 대중에게 다양한 도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고 규정한 뒤, 제6조 판매 조항에서 출판사의 의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43

제6조 판매 1 출판사들은 판매가격과 도서판매자에 대한 판매조건을 결정함에 있어서, 소규모 도서판매자 들이 도서의 전반적인 보급과 서적 판매 관련 서비스의 영역에서 제공하는 기여를 고려하여 야 한다. 출판사들은 특정한 서점과의 거래 시에만 할인을 해주어서는 안 된다. 2 출판사들은 출판계와 관련 없는 업계의 거래상에게 서점보다 더 낮은 가격 혹은 더 좋은 조 건으로 공급하여서는 안 된다. 3 출판사들은 중간 도서 거래상에게 그들이 직접 공급하는 최종 판매자에게 보다 더 높은 가격 혹은 더 나쁜 조건을 결정하여서는 안 된다. - 제10조 장부조사 에서는 정가제를 위반한 경우 회계장부 조사, 벌금 등 엄격한 조치를 취한 다. - 이와 같이 출판유통업계에서 최초 공급자인 출판사가 할인경쟁 체제를 억제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출고가 정가제 와 같은 출판사의 역할이 요구된다. 둘째, 합리적인 출판유통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출판업계와 서점업계가 참여하는 도서판매통 계시스템 의 구축을 제안한다. - 주제발표자는 지금과 같은 유통시스템 아래에서는 지역서점과 출판사 간에 연대의 틀이나 신뢰가 형성되기 어렵다 고 하였다. - 이는 장기간 이어져 내려온 도서의 위탁판매 방식과 결제관행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할 인경쟁 속에 중소형서점이 어렵다면 중소형 출판사들은 과불이나 공간문제 때문에 경영 압박을 받는다. - 합리적이고 투명한 유통은 정보시스템에 의해 만들어 질 수 있다. 도서판매통계시스템을 구 축하는 것은 첫째 출판사와 서점 간의 투명한 결제를 통해 신뢰 회복과 경영합리화를 이루 고, 둘째 나아가 전국적인 도서판매통계시스템은 지엽적인 판매교란행위에서 기인하는 베스 트셀러 조작을 통한 사재기를 방지하며, 셋째 출판유통산업통계에 입각한 정책과 사업기획 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본 내용은 진행 중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2013), 스마트미디어시대 출판유통도소매점 경영환경 변화 연구 원고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임. 44 지역서점 육성 포럼

지역서점 육성 포럼 연 구 발 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의 개선방안을 제언한다 남 석 순 한국출판학회 명예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의 개선방안을 제언한다 -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 - 남 석 순 한국출판학회 명예회장 책임연구자 1. 사업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개요 1) 연구 목적 이 연구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 에 대한 종합 평가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여 2013년도 및 향후 사업에 참조하고 반영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정부의 사업 진행 및 정책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이루어졌다. 이 보고서는 기존에 시행되었던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 정 지원 사업 평가 조사와는 상이점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 연구가 만족도 중심 조사였다 면 이 연구는 만족도를 포함한 국가의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 개선 방안에 대한 목적을 더한다. 먼저, 피선정처(출판사)와 피배포처(도서관 등)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가 분석되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전문 공청회의 결과를 요약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다음으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개선방안은 제언을 통해 제시되며 기존 우수도서의 <선정-배포>의 단순 단계를 넘어서 <선정-배 포-활용>의 완성적 단계를 강조하였다. 2) 연구 내용과 방법 (1) 연구 내용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의 만족도 평가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사업의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서 기존의 지원 사업에서 문제성이 있었거나 기준이 모호하였던 여러 문제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47

가운데 다음의 내용을 추출하여 연구 내용으로 설정하였다. 첫째, 2012년 피선정처(출판사), 피배포처(도서관 등)를 대상으로 지원 사업에 대한 인식, 만족 도, 개선 방안 등을 설문 조사하고 결과 분석한다. 둘째, 관련 전문가들의 심층 인터뷰 및 전문 공청회를 실시하고 결과를 요약한다. 셋째, 우수 교양도서와 우수 학술도서의 통합 운영을 검토한다. 넷째, 출판 경향인 융합화와 통섭화의 반영을 위해 현행 교양도서 선정 분야 12개 및 학술도서 선정분야 10개에 대한 세부 분야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다섯째, 심사기준 및 심사절차의 적정성을 분석하여 대외적으로 공개 가능한 선정 기준 및 심사 기준을 검토하기 위하여 세부 항목을 검토한다. 여섯째, 사업 관련 만족도 설문조사(출판사 도서관 등)와 전문가 심층 인터뷰 및 전문 공청회 결과 등을 분석한 다음 결론을 도출하면서, 우수도서 사업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연구진의 제언을 제시한다. (2) 연구 방법 문헌 자료 조사 설문조사 : 출판사 전수(369개사), 도서관 등 전수(1,941곳) 전문가 심층 인터뷰 및 전문 공청회 (3) 연구 기간 연구 기간 : 2013. 1. 24 ~ 5. 3 2. 피선정처(출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요약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의 피선정처(출판사) 대상 설문조사는 정책 수요자인 출판계의 인 식과 만족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설문조사는 2013년 2월 15일부터 3 월 22일까지 36일간 진행되었다. 369곳 출판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중 349곳 에서 응답하여 회수율 94.5%를 나타냈다. 추후 2013년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 간 조사 검증과 만족 정도 재확인 및 추가 사항 파악을 위한 확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48 지역서점 육성 포럼

항목 현행 출판 지원정책(6개 분야) 중 우수도서사업 의 중요성 2012년 우수도서사업 선정 종수 만족 39.0% 보통 41.3% 불만족 19.8% 주요 조사 결과 우수도서사업 평가 피선정처(출판사) 사업 참여도 1위 (82.8%) 강화 필요성 인식 사업 1위 (89.7%) 교양도서 : 평균 3.1종 학술도서 : 평균 2.6종 보통 이상의 만족 종합 평균 80.3%로 높음 5점 척도 기준 3.28점으로 보통 이상의 만족도 보임 우수도서사업 2차 확인조사 (조사 검증과 만족 정도 재확인 및 추가 불만사항 파악 위해 실시) 만족 39.8% 보통 41.8% 불만족 18.3% 보통 이상의 만족 종합 평균 81.6%로 높음 5점 척도 기준 3.30점으로 보통 이상의 만족도 보임 불만족 이유에 대한 불만족 사항 조사 결과 학술도서 지원금의 삭감(종당 1,0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하향 지원)에 대해 증액 요청 : 38.1% 통합 시행 33.8% 어떤 방식이든 무관 24.4% 교양 학술도서 분리 시행에 대한 의견 통합시행+무관=58.2% 현행대로 분리 시행 39.8% 현행 교양도서 구입예산/배포비율 평가 (1종당 구입예산) 과다 3.4% 교양도서 구입예산이 적다고 응답한 출판사의 경우, 현행 적정 48.7% 500만원은 부족하며 평균 1,037만원으로 상향의견 제시 과소 47.9% 현행 학술도서 구입예산/배포비율 평가 (1종당 구입예산) 과다 6.3% 적정 50.1% 과소 43.6% 학술도서 구입예산이 적다고 응답한 출판사의 경우, 현행 800만원은 부족하며 평균 1,299만원으로 상향의견 제시 번역서 선정 비율 (현행 5%이내) 평가 선정 종수 제한 (최대 4종) 평가 적정 31.8%, 바람직함 28.1%, 바람직하지 않음(과소) 40.1%, 적정 응답보다 바람직하지 않음(과소) 응답이 8.3% 더 높게 나타남. 특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 평균 10~20%로 상향 의견 제시 적정 34.7%, 과다(바람직함) 47.0%, 바람직하지 않음(과소) 18.3% 선정 종수 제한에 대해서는 81.7%가 바람직하다고 응답 정부의 출판 지원정책 중요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에 대한 추가 확인조사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49

학술 교양도서 분리 시행에 대한 의견 통합 운영으로 인한 선정도서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 우수 교양도서 구입 예산에 대한 의견 우수 학술도서 구입 예산에 대한 의견 우수 교양도서의 전자책 출판 실비 지원제도 관련 의견 번역서 선정 비율에 대한 의견 선정 종수 제한에 대한 의견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에 대한 자유 의견 3. 피배포처(도서관 등) 대상 설문조사 결과 요약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의 피배포처(도서관 등) 설문조사는 2013년 2월 15일~3월 22일 (36일간) 2012년 우수도서 사업 피배포기관인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병영도서관, 교도소 도서관, 벽지 초 중 고교 등 1,941개소를 전수 조사하는 방식으로 시행하여 634곳(회수율 32.6%)으로부터 유효응답 설문지를 수거 분석하였다. 설문 조사를 통해 확인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 조사 결과 항 목 피배포처(도서관 등) 만족 70.2% 보통 21.1% 불만족 8.0% 만족 52.1% 보통 32.5% 불만족 13.4% 무응답 2.1% 교양도서 7권이 적정 32.6% 학술도서 3권이 적정 33.4% 우수도서사업 평가 도서관 지원 횟수의 만족도에 대한 의견 도서 배포비율 (총 10권 기준) 보통 이상의 만족이 91.3%로 높게 나타남. 5점 척도 기준으로 3.85점으로 높음. 보통 이상의 만족이 84.6%로 높게 나타남. 교양:학술=7:3 50 지역서점 육성 포럼

장서 구성 및 이용 현황 도서 구입 예산 신규 등록 도서 기증처별 도서수증 여부 및 평균 권수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 및 만족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기여도에 대한 평가 및 만족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의 활용 상황 지원 도서의 활용도 증진에 대한 의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의 이용 정도 지원 희망 도서 : 학술도서와 교양도서의 배포비율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에 대한 자유 의견 4. 전문가 심층 인터뷰 및 공청회 결과 요약 전문가 심층 인터뷰는 서면으로 2013년 2월 12일부터 2월 20일까지 9일간 진행되었으며, 이후 전화 및 면담 인터뷰도 추가되었다. 심층 인터뷰 대상자는 출판인과 전문가 그룹으로 나 누어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 이해 관계자 출판인 6명 및 관련 전문가 7명으로부터 다양하 면서도 전문적인 의견을 얻고자 하였다. 전문 공청회는 (사)한국출판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2013년 2월 21일(목) 13:30~15:30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출판인, 출판 관련 단체 임원 그리고 출판관련 연구자, 전문가 및 관계자 등 심층 인터뷰에 참여했던 사람 들 중에서 공청회 지정 토론자 5명을 선정하였다. 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전문 공청회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학술 및 교양도서 선정 사업 통합 시행에 대한 의견 개정판 도서의 심사 대상 여부 도서 분류 중복 지원 제한 베스트셀러 제외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51

번역서 선정비율 도서 구입 지원 방식 중복 신청 선정 우수도서 배포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도서 배포 및 활용 방안 우수도서 선정 대상에 제한해야 할 출판사 중소 출판사 쿼터제 도입 여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한 조언 5. 결 론 1) 피선정처(출판사) 및 피배포처(도서관 등) 대상 설문조사 분석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은 출판사의 관심도와 중요도가 가장 높은 사업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에 대한 피선정처(출판사) 및 피배포처(도서관 등) 대상 설문조사 결 과, 보통 이상의 만족도는 피선정처인 출판사가 80.3%, 도서관 등의 피배포처는 91.3%로 전반적 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응답 출판사들은 우수도서 구입 지원 사업이 현행 출판산업 관련 국고 지원사업 12개 분야 가운데 사업 참여도 1위(82.8%), 출판산업 발전을 위해 강화되어야 할 사업 1위(89.7%) 등 모든 문항에서 중요한 사업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높은 편 출판사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서 보통 이라고 응답한 출판사가 전체의 41.3%를 차지하여 전반 적인 만족도 점수의 평균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낮아지는 요인이 있었다. 2011년의 경우 매우 만 족 7.5%, 비교적 만족 56.2%, 보통 28.6%, 비교적 불만족 5.2%, 매우 불만족 2.6%의 비율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12년에는 매우 만족 10.9%, 비교적 만족 28.1%, 보통 41.3%, 비교적 불 만족 17.8%, 매우 불만족 2.0%의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추가조사에서도 드러나듯이, 학술서의 경우 2011년 우수도서 선정 사업의 지원 금액이 1,000만원에서 2012년에는 800만원으로 줄어든 데 서 기인한 결과라고 판단할 수 있다. 52 지역서점 육성 포럼

우수도서 구입 예산 상향 확충에 대한 강력한 촉구 학술도서 구입비가 2011년 1종당 1,000만원에서 2012년에 800만원으로 20% 삭감됨으로써, 학술 도서 구입비에 대해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2011년에 30.2%에 불과하던 것에서 2012년에 는 43.6%로 상당히 높아졌다. 이는 결국 예산 확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상태임을 의미한다. 우수도서 사업의 번역서 선정 비율에 신중한 접근 필요 및 선정 종수 제한의 적정성 확인 2011년의 경우 번역서 선정 비율을 5%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적정(바람직함 포함)하다는 의견 이 58.1%인 데 비해 2012년에는 59.9%로 상향되고, 번역서 선정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은 2011년 41.9%, 2012년 40.1%로 하향되었다. 이에 비해 선정 종수 제한 (최대 4종, 분야별 최대 3 종)에 대해서는 적정하다(34.7%)는 의견과 바람직하다(47.0%)는 의견이 전체의 81.7%로 나타나 선 정 종수 제한에 대해서는 대부분 현행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수 교양도서의 전자책 출판 실비 지원제도 의 지원금 확대 요청 현행 전자책 출판 지원금 규모(1종당 25만원)와 관련하여 적절한 지원 금액을 질문한 결과, 평균 100만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현 지원금인 종당 25만원의 4배에 달하는 금 액이다. 이처럼 전자책 출판 실비 지원제도 확대에 대한 정책 수요가 높게 나타난 점을 감안하여, 전자출판 육성 차원에서 지원금 및 지원범위 확대 방향으로 전자책 출판 실비 지원제도 를 개선하 기 위해서는 별도의 정책적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도서관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 이 사업의 가장 큰 만족으로 국민의 우수도서 접근기회에 많은 기여를 한다 는 의견과 도서관 의 장서 확충에 도움이 된다 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불만족하는 부분은 희망하는 지 원도서가 아닌 점 과 이미 구입한 도서의 중복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즉 학술도서보다는 일반인이 많이 대여하는 교양도서 지원을 희망하고 있었다. 학술 교양도서 통합 시행에 대한 완화된 인식 및 통합 운영으로 인한 활용 방안 학술 교양 도서의 분리 시행과 관련하여, 2011년도에 비해 통합 시행하자는 의견의 비율이 높 아졌음을 알 수 있다. 2011년도에는 통합 시행하자는 의견이 15.3%에 불과한 데 반해, 2012년도는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53

33.8%가 통합 시행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통합 시행 및 어떤 방식이든 무방하다 를 합하면 58.2%에 달하므로, 예년에 비해 통합 시행에 대해 완화된 인식을 나타낸다.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 개선방안에 대한 출판사의 의견 개선 방안(자유응답)으로는 피선정처인 출판사의 경우, 선정(심사) 기준의 공개 및 객관성 확보 가 23.8%로 가장 높게 요구되었고, 소규모 출판사 우대에 대한 요청이 22.6%로 나타났다. 선정의 객관성 향상이 6.0%, 심사기준 절차 공개 등이 2.9%로 조사되었다. 2) 전문가 심층 인터뷰 및 전문 공청회 분석 결론 학술 교양도서 선정사업 통합 시행 바람직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은 상반기(학술도서) 및 하반기(교양도서)로 분리해 시행되고 있는데,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문가 심층 인터뷰 및 전문 공청회 분석 결과, 통합 하여 시행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이유는 출판사 입장에서 신청 준비에 들어가 는 시간과 업무량을 줄일 수 있고, 절약된 시간을 활용해 선정도서 목록집 제작 배포와 같은 홍보 나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접수기간을 늘리고 학술도서와 교양도서로 분리하여 신청 을 받되, 출판사의 선정기회를 확대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개정판 도서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야 개정판은 동일 저자가 이미 출간한 책의 내용, 논지, 정보 등을 개정 보완하여 다시 출판한 책 을 의미한다 고 볼 수 있다. 이 개정판 도서는 심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개정판 도 서는 초판 발행 시에 신청함이 바람직하며, 내용을 보강 보충하였다 하더라도 반복 지원의 대상 이 될 수 있으므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여야 한다. 도서 분류는 현행 유지하며 새로운 기준 준비해야 도서 분류의 적절성을 고려해 볼 때 합당한 분류체계가 제도화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현행 분류 체계 가 적절하지만, 시의 적절하게 세분화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의 한국십진분류(KDC)를 참조하 고 있는 것은 타당하다. 그러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분야 를 총류에 분류하는 방식보다는 세분 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또 현재적인 문화가치를 대변하는 책들은 탄력적으로 다른 기준을 적 54 지역서점 육성 포럼

용해야 할 것이다. 중복 지원 문제는 출판지원은 출판사에게, 저술지원은 저술자에게 라는 원칙을 견지해야 중복 지원 제한에 대해 출판지원은 출판사에게, 저술지원은 저술자에게 라는 원칙을 견지할 필 요가 있다. 저술지원과 출판지원 구분 없이 국고로 지원된 책은 중복 지원을 피하기 위해서 선정에 서 제외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베스트셀러는 우수도서 선정에서 제한해야 판매가 잘되고 있는 도서는 우수도서 선정에서 제한해야 한다. 베스트셀러 도서를 선정에서 제 한하는 이유는 이미 시장 영역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둔 책을 다시 국민의 세금 으로 지원한다면 우수도서 선정 배포의 취지를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서점의 통계 합산은 꼭 필요하지만, 베스트셀러의 기준과 관련해서는 연간 조사해서 5주 이상 50위 안에 들어 있는 도서는 제외하는 방식으로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번역서 선정비율은 10% 정도가 합당 번역서 선정비율은 10% 정도가 타당하다. 번역서 선정비율을 10% 정도로 조정하는 것은 현재 연간 도서발행종수 중에서 번역서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30%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해 번역서 선정 비율을 어느 정도 늘리면서 국내 저작을 활성화시킨다는 우수도서 선정지원제도의 취지에 비추어 합당하다. 우수도서 구입예산 증액 및 정가 구입 원해 우수도서 구입예산(1종당 구입액)의 수준과 지원방식과 관련하여 학술도서와 교양도서의 지원금 (도서구입비)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제작비 원가 상승을 고려한 것이다. 도서 구입 지 원 방식에 대해서는 도서를 정가에 구입해야 하고, 일부는 책으로 일부는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 로 전환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복신청, 학술 교양도서 통합해서 신청 접수하면 자연 해결 학술서와 교양서의 중복 신청에 대해, 학술도서와 교양도서를 통합해서 신청 접수하면 자연스럽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55

게 중복 지원 사례가 해결될 것이다. 우수도서 지원을 할 때 중복 신청을 할 수 없도록 제도적인 보 완이 필요하다. 선정 우수도서 배포는 폭넓게 또 실제적으로 선정 우수도서의 배포와 관련해서 전 국민에게 보다 더 보급되도록 하기 위해 교도소, 요양원, 다문화센터 및 다문화인 거주지, 경로당 등 사회 소외계층을 상대로 하는 시설에도 보내면 효과적 일 것이다. 또 책의 내용과 취지가 독서 대중에게 폭넓게 전달되기 위해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 그램을 연계하여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정도서 활용에 대한 종합적 발전방안 마련돼야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이 양서의 출판과 배포에 보다 더 기여하기 위해서는 선정사업에 대 한 사전 홍보 강화, 선정도서에 대한 차등 지원(프리미엄 극대화)과 사후 대국민 홍보(우수도서 목 록집 제작 및 배포, 저자 초청 강연, 언론 보도 및 전국 온 오프라인 서점 특설매장 설치, 이벤트, 해외 홍보 등) 방안의 다각화를 통해 보다 많은 출판사들이 참여하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양서 접 촉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종합적인 사업 발전방안 마련이 요청된다. 사업 선정 대상에서 임프린트 출판사는 제한해야 임프린트 출판사를 독립출판사로 보는 견해보다 비독립출판사로 보아서 임프린트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을 우수도서 선정 대상에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즉, 마케팅과 제작 지원이 모회사에서 함께 진행되는 데다 모회사에 자본을 의존하는 임프린트 출판사를 개별적으로 지원할 경우, 사실 상 대형 출판사에 대한 이중 지원이 될 수 있다. 우수도서 지원은 가능한 제작과 영업 여건이 열악 한 독립 소규모 출판사에 우선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 중소 출판사 쿼터제, 보호조처 및 출판의 다양성과 질 위해 도입해야 중소 출판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 출판사를 위한 쿼터제가 필요하다. 그 이유로 작 은 출판사들이 많아져야 우리 출판의 기초가 튼튼해지고 출판의 다양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쿼 터제의 규모는 전체의 30% 선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56 지역서점 육성 포럼

6. 제 언 1) 추후 사업평가의 설문조사 발전을 위한 제언 첫째, 향후 설문조사는 우수도서 사업 선정에서 탈락한 출판사도 포함하여 조사를 진행할 필요 가 있다. 둘째, 최종 수요자인 독자 대상의 만족도를 추가로 조사해야 한다. 셋째, 조사 항목을 보다 세분화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의 위상 제고를 위한 제언 첫째, 사업의 적정성, 중요성, 만족도에 대한 인식이 높은 만큼 본 사업의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며 위상 제고를 기해야 한다. 둘째, 새 정부의 기치인 문화융성 과 창조경제 에 일조할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의 대내외적 인 위상과 권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할 것이다. 3)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비 증액과 활용 방안에 대한 제언 첫째, 우수도서 선정과 지원사업비가 크게 증액되어야 하는 사유와 근거는 충분하다.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비는 예산 불안정으로 매년 사업비가 일정하지 못하며 1종당 도서구입비의 변동 성도 심하여 출판사들의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주요인이 되었다. 2011년에는 예산이 63억원으로 학 술도서 1,000만원, 교양도서 500만원이 지원되었으나, 2012년에는 예산 52억원에 학술도서 800만 원, 우수 교양도서 500만원을 지원하였는데, 2013년에는 45억원으로 예산이 더욱 삭감 편성되어 사업의 축소와 효과의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둘째,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비는 연간 550억원 규모로 증액 되어야 기대 효과를 달성할 수 있 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수도서 사업은 단순한 <선정-배포>라는 2단계 사업에 머물러 왔으나 <선 정-배포-활용>의 3단계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도서 이용과 활용이 극대화될 때 기대 효과는 상승 될 것이다. 이 3단계 시스템의 운영을 위해서 1우수도서 선정과 도서구입비 : 300억원(2,500종 1,200만원), 2공공도서관 자체 도서구입비 지원비 : 200억원 (도서관 1,000관 2,000만원), 3 우수도서 이용과 홍보, 사업관리비 및 독서환경 개선비 : 50억원 (연간 계속사업) 등이 편성되어야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57

할 것이다. 셋째, 우수도서 사업비 확보 방안이다. 우수도서 사업비(출판진흥기금)를 조성하려면 출판문화 산업진흥법 을 개정하여 법적 근거의 토대를 마련한 후, 국회에 예산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기금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로 신문등의진흥에관한법률 에서 한국언론진흥기금의 설치 근거를 마련한 것처럼 독자적으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을 개정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넷째, 우수도서 사업비 증액과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이 효율적이 다.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비 지원 방법에서 국가가 도서관에 배포+도서관에서 직접 구매=병합 적 근거 안 혹은 도서관 직접 구매의 단일적 근거 안 의 선택을 제안한다. 출판산업 지원 300억원 예산이 2011년 출판업 매출액 4조 1천억 원의 0.73%에 지나지 않지만, 양서 출판 지원과 마케팅 외 연 확대에는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며 출판산업의 견인 역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점 을 근거로 제시한다. 한편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비 200억원 지원은 2011년 공공도서관의 순수 자 료구입비 680억원의 34%에 달해 비중 있는 지원이 될 것이다. 다섯째, 사업비의 증액은 우수도서의 선정-배포(2stop)에서 선정-배포-활용(3stop)으로 전환되 어야 기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4) 우수도서 선정 사업의 과정과 절차 개선을 위한 제언 첫째, 학술도서와 교양도서 선정 사업을 통합하여 시행해야 한다. 둘째, 현행 한국십진분류(KDC)에 의한 도서 분류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게 도서 분류를 세분화하고 탄력적으로 적용해 나가야 한다. 셋째, 번역서의 선정비율을 현행 5% 이내에서 10% 정도로 올릴 것을 제안하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넷째, 중복지원, 개정판, 베스트셀러, 임프린트 출판사 등에 대해 합리적 제한을 가해 사업의 순 수성과 취지를 살리는 가운데, 중소출판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다섯째, 문화융성 과 창조경제 의 기치에 맞는 우수 출판콘텐츠를 선정 지원하는 효과를 극대 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특별 부문을 선정하여 추가 지원할 것을 제안한다. 우수 글로벌 도서 : 우수도서의 외국어 번역 및 홍보 지원 출판 한류 촉진 우수 디지털 도서 : 우수도서의 디지털화 및 다중활용(OSMU) 지원 스마트 출판콘텐츠 육 성 강화 58 지역서점 육성 포럼

우수 스토리텔링 도서 : 우수도서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강연 공연 이벤트 등 지원 축제 공연형 출판문화 및 독서문화 진흥 여섯째, 심사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해야 한다. 5) 우수도서 지원 사업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제언 첫째, 도서관 등 실질적 수요자를 고려하는 우수도서 배포 방식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 둘째, 우수도서 지원 사업은 현재까지의 기본사업 활용 이외에 본 사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면으로 폭넓게 활용되어야 한다. 셋째, 우수도서에 대한 인식 강화 및 이를 위한 국내 홍보가 강화되어야 한다. 넷째, 한국의 학술 및 문화를 해외에 홍보하는 데 우수도서를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위에서 제언했듯, 1968년부터 시작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지원 사업은 출판산업의 발전과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한 바가 매우 컸다. 앞으로 예산 확충과 아울러 선정 및 지원 방식의 보다 합리적인 개선을 통해 출판산업 진흥과 양서 발행 의욕 진작, 우수도서의 사회적 보급과 국민 독서문화 진흥에 지속적으로 기여토록 해야 할 것이다. 지역서점과 중소출판,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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