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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상담연구 제 권 (년 8월)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김지원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민경화 황지선 / 새터민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 김지원 홍순건 강이영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김지혜 / 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연구부 / 9 학년도 신입생 기질 및 성격검사 결과 분석 연구부 / 학생생활상담연구소 9학년도 활동보고 행정부 /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서강상담연구 제 권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年 8 月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 A case study of the student in difficulty with psychological separation with her parents - 김 지 원* ) <목 차> I. 사례소개. 내담자 기본자료. 호소 문제. 내담자 행동관찰. 심리검사 결과 및 해석. 상담자의 내담자 이해. 상담목표 및 전략 II. 상담과정 III. 종합고찰. 상담진행. 상담후기 본 사례는 가족과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으로 불안과 우울, 대인관계에서의 위축을 경험하던 내담자가 가족간의 역동을 재경험하면서 가족과 심리적으로 점점 분리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게된 사례이다. 이 내담자는 어머니와의 분리와 독립 사이에서 계속 갈등을 느껴오다가 어머니가 동생과 다투는 과정에서 **에 들어가겠다는 이야기를 하자 독립에 대한 불안이 더욱 크게 느껴지게 되면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다. 내담자는 스스로 어린아이, 아직 혼자서 아무 * 서강대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상담수련전문과정 (레지던트 년차) - -

서강상담연구 제권 것도 못하는 아이 라는 지각을 지니고 있어서 어머니와의 독립이 더욱 불안하게 느껴졌으며 어머니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대인관계에서도 이러한 지각으로 인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위축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상담이 점차 진행이 되면서 그 동안에는 몰랐 던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게 되고 스스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경험들을 해 나가면서 힘이 생 기게 되었고 그 안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해 지니고 있었던 왜곡된 지각들을 인식하게 되 었고 지금은 그러한 지각들을 재구성해 나가는 과정이다. Ⅰ. 사례 소개. 내담자 기본자료 여, 세, **과, 수시, 재수 무, 자가, 기독교 * 내담자 가족인적사항은 내담자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생략하였음.. 호소문제 가족들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싶고 대인관계에서 눈치 보고 남들에게 맞춰주려는 것이 있는 데 눈치를 보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함. 많이 우울한 것 같다고 호소.. 내담자 행동관찰 아기 같은 말투. 어색한 듯 중간중간 웃는 경우가 자주 있음. 눈물을 자주 보임. 상담 초반 에는 많이 어둡고 우울해 보이는 인상. 최근 들어서는 한결 얼굴이 밝아지고 상담 중에 눈물 도 많이 줄어들었음.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심리검사 결과 및 해석 * MMPI VRIN TRIN F L K S? 8 9 F 9 9 * 재구성 임상척도: dem(의기소침), som(신체증상 호소), cyn(냉소적 태도), hpm(경조증적 상태) * 내용척도: ANX(불안), CYN(냉소적 태도) * 보충척도: A(불안), Mt(대학생활 부적응), PK(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MDS(결혼생활 부적응), APS(중독 가능성), GM(남성적 성역할) 8, GF(여성적 성역할) * 임상 소척도: D(주관적 우울감), D(신체적 기능장애), D(둔감성), D(깊은 근심), Hy(권태-무기력), Pd(가정불화), Pd(사회적 소외), Pd(내적 소외), Sc(자아통합결여-인지적), Ma(비도덕성), Ma(심신운동 항진), DEP(기분 부전), HEA(일반적인 건강염려), CYN(염세적 신념), ASP(반사회적 태도) *SCT 가족 성 아버지 어머니 가족전체 여성 남성 이성관계 결혼생활. 내 생각에 가끔 아버지는 나를 저평가 하시는 것 같다. 9. 대개 아버지들이란 어른스럽지 못하다. 9. 아버지와 나는 서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나의 어머니는 고단하고 지쳐보인다.. 어머니와 나는 닮아 보이지만 사실은 너무 다르다. 8. 대개 어머니들이란 다들 똑같은 아줌마로 보이지만, 각자 자기 삶이 있다. 8. 나는 어머니를 좋아했지만 엄마는 그것을 모르시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잘 모르시는 것 같다.. 다른 가정과 비교해서 우리 집안은 다 같이 함께 어울리는 것에 익숙치 못하다.. 우리 가족이 나에 대해서 애틋해 해줬음 좋겠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집안은 다 비슷비슷하게 산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많이 다퉜지만 애정이 있었다. 9. 내가 바라는 여인상은 독립적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온유함을 갖춘 사람.. 내 생각에 여자들이란 자기들 스스로 고정관념 안에 갇혀 있기를 즐긴다. 8. 남자에 대해서 무엇보다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철이 없는 것이다.. 내 생각에 남자들이란 자기를 높이 평가해주기를 바래서 피곤하다.. 남녀가 같이 있는 것을 볼 때 판타지를 쫓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관계를 추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 생활에 대한 나의 생각은 꿈꿔 온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을 것 같다.. 내가 성교를 했다면 종교적인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 같고 부끄러울 것 같다.. 나의 성생활은 건강했으면 좋겠다.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종교적인 측면에서. - -

서강상담연구 제권 대인 관계 자기 개념 친구 권위자 두려움 죄책감 자신의 능력 과거 미래 목표. 내 생각에 참다운 친구는 나좋을 때도 싫을 때도 함께 지내며 끝까지 남아 있는 친구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파악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남을 재단하는 사람. 능력없는 사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귀여운 내 동생.. 내가 없을 때 친구들은 나를 그리워할까?.. 우리 윗사람들은 삶에 있어서 그다지 좋은 본보기를 되어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윗사람이 오는 것을 보면 나는 불편하고 어렵다.. 어리석게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는 것이다.. 다른 친구들이 모르는 나만의 두려움은 가족들이 나를 싫어하게 되는 것이다. 9. 내가 잊고 싶은 두려움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을 것이라는 것.. 때때로 두려운 생각에 휩싸일 때 기도해야겠다.. 무슨 일을 해서라도 잊고 싶은 것은 다른 사람 앞에서 멍청해 보이는 실수를 저질렀던 사소한 기억들.. 어렸을 때 잘못했다고 느끼는 것은 좀 더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지 못한 것..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아빠를 무시한 것.. 나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을 때 그 일이 신기한 일이라면 설레고, 안 좋은 일이라면 우울해진다.. 내가 믿고 있는 능력은 집단 구성원들 간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나의 가장 큰 결점은 나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게으르다는 것.. 행운이 나를 외면했을 때 정말 짜증나고 이것저것 다 미울 것 같다.. 무엇보다도 좋지 않게 여기는 것은 독립적이지 못한 사람. 아무것도 시도해 볼 생각조차 않는 사람.. 내가 어렸을 때는 못난이였다.. 내가 다시 젊어진다면 좀 더 아름다운 학창시절을 보내고 여러 가지 악기들도 더 많이 배우겠다.. 생생한 어린 시절의 기억은 밤에 엄마와 베란다에 나가서 노래부른 기억.. 나의 장래는 행복할 것이다.. 내가 늘 원하기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다.. 내가 정말 행복할 수 있으려면 우리 가족들이 스스로도 행복한 길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8. 내가 보는 나의 앞날은 왠지 잘 풀릴 것 같다. 8. 언젠가 나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의 야망은 한 가지 전문 분야에서 인정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9. 내가 바라기에 행복하고 사랑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평생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가족들과 캐나다에 이민 가서 어려움 없이 정착하는 것.. 내가 늙으면 후회가 많은 삶을 살아서 비관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전반적으로 우울감이 내면에 많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나 미래에 대해서나 비관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에 대한 자책 혹은 죄책감을 자주 느끼며 자신감이 매우 부족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학교 생활에서도 스스로가 적절한 성취를 이루어내지 못했다고 자각하며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자신감이 없어 스 스로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하고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려 는 노력 또한 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위축 되어 있고, 내향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려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 기 보다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있으며 양심적이고 규범적인 성향이 높아 작은 잘 못에도 크게 죄책감을 느끼고 위축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상담자의 내담자 이해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 앞에서 실수를 하거나 어머니가 기대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너는 이것도 못 하니, 이것도 모르니라는 피드백들을 자주 들어왔던 내담자는 이러한 어머니 의 이야기를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왔고 실제로 자신은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아이라는 인식을 키워오게 되었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에서 어머니가 가르치기 보다는 먼저 나서서 일을 해준다라던지, 너는 잘 못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 의 태도로 내담자가 할 수 있는 일 조차 먼저 처리해주었기 때문에 내담자 스스로도 자신은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 독립적으로 무엇인가를 하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어머니의 눈치부터 살피고, 어머니에게 의존하게 되는 행동 패턴을 유지해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버지의 무능력한 모습을 보고 어 머니가 아버지를 무시하는 모습,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하는 동생의 모습을 보고는 정 나미가 떨어진다라는 표현, 대학교 들어가면 기숙사로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더욱 더 착한 딸 의 모습을 보이기 애를 쓰고 어머니로부터 심리적으 로 더욱 의존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로는 본인에게도 독 립심이 있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스스로 일 처리를 해보는 경험을 가짐으로서 자신감을 가 지게 되었다가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또 다시 어머니에게는 부족한 아이로 보이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기 시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스스로 독립심을 기르기 위해 아르바이 트도 시작하게 되었고 최근 들어서는 평소에 관심 있었던 작곡 공부를 취미로 하기 위해 부모 님 몰래 학원을 등록하는 것과 같은 시도들을 해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자 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것 같거나 타인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을 때에는 좌절감을 크게 느 끼게 되어 그러한 느낌을 받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서 무슨 일이 든지 열심히 하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자신이 무능력해 보일 때, 어머니에게서 독립하지 않은 어린 아이와 같은 모습이 보일 때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 것과 같이 타인에게서 이러한 모습이 보일 때도 내담자는 그 타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내담자는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최대 한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고 이러한 자신을 가식적이라고 지각하고 겉으로는 오히려 더 착한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게 된 것 같다. 어머니와의 분리와 독립 사이에서 계속 갈등을 느껴오다가 어머니가 기도원에 들어가겠다는 이야기를 하자 독립에 대한 불안이 더욱 크게 느껴지게 되면서 상담을 신청하게 된 것으로 보 인다.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상담목표 및 전략 가족들에 대한 서운한 감정들을 표현한다. - 서운한 감정이 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탐색한다. - 가족들에 대한 마음을 충분히 얘기 할 수 있도록하고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후, ct가 지니고 있는 가족들에 지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왜곡된 부분들은 수정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대인관계에서 타인에게 맞춰주기 보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고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 대인관계에서 맞춰주는 상황, 눈치가 보이는 상황 등 ct가 어려움을 느끼는 상 황들에 대해 탐색을 한 후 ct의 왜곡된 지각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객관적으 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독립심을 키워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하고자하는 일들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 스스로 잘하지 못한다라는 인식, 아기 같다는 인식이 많은데 그러한 상황들을 탐색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독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Ⅱ. 상담과정 * 해석상담 (월 일) 적성진단 검사와 U&I 진로탐색 검사에 대한 해석상담을 본 상담자에게 받던 도중 진로 성 숙도 영역에서 독립성, 목적성, 결정성이 낮은 것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다가 평소에도 자신 은 어린 아이 같고 혼자서 무엇을 잘 결정 내리지 못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이 콤플렉 스이어서 대인관계에서도 자신을 잘 드러내지 못하고 너무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 야기가 자주 끊길 정도로 많이 우는 모습이었다. 상담자가 개인상담을 권하자 평소에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받고 싶다하여 개인상담으로 연결이 되었고, 가족 이야기 위주로 하고 싶다 하였다.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 회 (월 일) 엄마와 동생 사이가 너무 안 좋다. 말로 싸우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나는 눈치를 많이 보고 싫어할만한 행동은 안 하는데 동생은 눈치가 없다. 학원 빠지기도 하고... 엄마는 그런데 나이가 많아서 사고 방식이 옛날식이기는 하다. 동생을 전혀 이해하지를 못한다. 쟤는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라는 말을 자주 한다. (무엇을 보고?) 말을 밉게 하니까 더 증폭이 되는 것 같다. (어떻 게 말하길래?) 엄마를 돈 벌어주는 기계 식으로 대한다. 엄마가 학교에 오는 것도 싫어한다. 비 가 오면 엄마가 우산만 갖다주고는 서로 따로 집에 온다. 동생이 이기적이기는 하지만 엄마가 사춘기 시기 애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심지어 해외에 유학 보내버릴까라는 생각 까지도 하신다. 대학교 입학도 기숙사 들어가길 원하고 동생이 기숙사 들어가면 바로 ** 들어간 다라는 말도 하셨다. 나는 아직 엄마 없이는 못 살 것 같은데 너무 불안하다 -눈물-. 나는 쟤랑 못 살 것 같으니까 떠나고 싶다고 하니까 너무 불안하다. (그것이 왜 그렇게도 불안한가?) 혹 시나 나한테도 그런 마음을 품은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동생뿐만 아니라 씨한테도 불 만이 있는거 아닌가라는 생각?) 아니면 왜 **에까지 들어갈 생각까지 했을까 싶다. (진심으로 한 말이었을까?) 진심이었던 것 같다. 거의 동생을 증오하는 것 같다. 지난 학기에 이런 것 때 문에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다. (기억나는 일?) 자고 있는데, 우리 집안 형편이 좋지 않다. 그래 서 나도 현재 장학금 받고 있고, 고등학교 때도 급식비 지원 받고 그랬다. 전혀 창피하지는 않 았다. 그런데 동생은 창피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가정통신문을 엄마한테 보여주지 않았다. 선 생님이 동생이 급식비 지원 신청을 안 했다고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엄마도 알게 되었다. 그래 서 그것 때문에 둘이 엄청 싸웠다.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 나는데 뉘앙스가 너무도 엄마를 무시 하는듯한 말을 했다. 동생에게 너 왜 말을 그따위로 해 라고 했는데 일이 더 커졌다. 동생이 나 한테도 소리 지르는걸 보고는 엄마가 또 화가 나서 언성을 높였다. 그런데 엄마는 화를 내면 고 혈압으로 쓰러질 듯 화를 낸다. 얼굴 빨개질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너무 무섭다. 그리고는 쓰러 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운다. 엉엉 소리 내어서 울기도 한다. 그날 ** 얘기를 했다. 그래서 나는 기분이 너무 안 좋아져서 학교를 아예 안 갔다 -눈물-. 다들 정상인이 아닌 것 처럼 느껴 진다.// 초반에 학교 입학 했을 때 적응을 잘 못했다. 선후배, 교수님 대하는걸 어떻게 해야할지 도 모르겠고 외모에도 자신감이 없고, 너무 나 자신이 애기 같았다. 그래도 당시에 좁고 깊게 사귄 친구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하고 아직도 같이 지낸다. 학년 때에는 좀 적응을 해서 괜찮다 가 캐나다 어학 연수 갔을 때는 너무 좋았다. 내가 이렇게 독립적인 사람이었구나 싶어서 너무 좋았다. 그때 동생하고도 한달 같이 지냈었는데 그때 이후로 동생하고도 많이 친해졌다. 그러다 가 다시 한국에 들어왔을 때, 아빠는 너무 무능력해 보이지 엄마는 동생이랑 맨날 싸우지 그래 서 다시 우울해졌다. 요즘은 좀 나아진 시기이기는 하다. - -

서강상담연구 제권 * 회 (월 일) -계속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 함-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다. 그런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 아침 뉴스 를 봤는데, 엄마가 뉴스를 보고 있고 저는 밥 먹고 잠깐 본거였다. 어떤 정치인이 나오길래 저 사람 누구야 그랬는데 넌 뉴스도 안 봐? 이러는거다. 그런데 좀 괜히 기분이 나빠서... 계속 무 시하는 것 같아서... 벌컥 성질을 냈다. 내가 저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알아 이랬다. 그러니까 엄마는 왜 화를 내냐고 그랬다. 그런데 진짜 엄마가 비난하는 말투는 아니고, 그냥 넌 뉴스도 안 봐? 이런 말투였다. 근데 진짜 화가 나가지고... 그랬더니 왜 화났냐고, 그때부터 좀 엄마도 기분이 안 좋아서, 대놓고는 안 그러는데 말도 안 하고 그러시는거다. 그런데 그런 것 밖에 없 었다.// 제가 딸인데 저를 모른다. 그냥 계속 계속 저는 변하니까, 그러면 그런거를 계속 계속, 가족인데 케치를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노력도 안 하는 것 같다. 근데 저는, 예를 들어서 제가 어떤 일을 겪고 있으면, 쟤가 어떤 마음이 들겠구나 그런거 있지 않나. 그런거를 전혀, 알려고 한다기 보다는 쟤가 어떤 일을 겪어서 그거에 대해서 엄마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그 게 더 중요한거다 항상. (상황을 얘기해보자면?) 맞는 예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캐나다에 갔 다 왔는데, 그러면 제가 캐나다에 가서 사귄 친구들도 있고, 년 동안 있었으니까 되게 정들기 도 했고, 그러면... 저는 진짜 너무 그립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나. 년 동안이나 있었던데니까 되게 정 들어서 막 그립기도 하겠구나, 그런게 전혀 없다. (어떻게 반응을 하시 는데 엄마가?) 말로는, 년씩이나 갔다 왔으면서 엄마한테 뭐 재미있는 얘기도 안 해준다고 그냥 말씀은 그렇게 하신다. 그런데 진짜로 내가 거기에 관해서 생각이 나서 엄마한테 무슨 얘기를 하면 전혀 반응이 없이...느낌이 막, 왜 또 저 얘기야.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러니까 내가 거기가 너무 그립다고 말하면 또 가고 싶다고 말하면 아, 쟤가 정말 그립고 가고 싶겠구나, 이 런게 아니라 엄마는 또는 못 보내주겠는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 (좀 어떻게 반응을 하길래 엄마가?) 그냥 별로 말도 없이 그냥 가만히 있는다. 그러니까 대화가 더 이상 못 나가 게... 그런데 무슨 말 하면... (그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혹 시 지금 딱 기억나는 상황이 있나? 어디서, 어떻게 둘이서 있었는데, 어떻게 하다가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그냥 집에 있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캐나다 여름은 이것 보다 더 좋다 고, 그래서 막 엄마도 봤으면 좋겠다고 그랬다. 그냥 간만에 그런 얘기를 했다. 그런데 엄마는 쇼파에 앉아 있었는데, 그러면 그냥 무슨 말 하는데 그냥 이렇게 있는다. 그냥 가만히 앉아 있 는다 계속. (씨는 옆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계속, 근데 아무 말도 안 하고...씨 쳐다보 지도 않고?) 네. (뭐하고 있었나 어머니는? TV 보고 있었나?) 아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 다. 그러면 거기서 얘기가 끝나는거다. (되게 서운했을 것 같다.) 네. -초 침묵- (그때 어머 니가 얘기 안 하는 모습을 보고는 어떤 생각이 들었던건가? 지금 그 상황을 떠올려보자 면... 지금 씨가 엄마한테 씨의 마음에서 나오는 그런 얘기들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 8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거지 않나. 그리고 심지어 엄마도 그런 캐나다 여름을 봤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한건데 엄마는 그냥, 어떻게 보면 무심하게...) 네. 완전 무심하다. 그냥 아무 그런게 없다. (지금 그 상황을 떠올려 보면 좀 어떤 생각이 드나 지금?) 저한테 너무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너무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 좀 어떤 기분이 드나?) 좀 나쁜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 (좀 많이 원망스러웠구나.) 그리고 또...-초 침묵- 감정 교류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초등학교 때 엄마가 엄청 화가 나서 엄마 기분을 맞추려고 제가 잘못한건 아니었는데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고, 기분을 맞춰주려고 노력을 했다. 그랬는데 그러고나서... 엄마가 저한테 무슨 잘못 을 했나... 그래서 제가 되게 화를 냈나 그랬다, 그런데 엄마가 저한테 내가 니 기분까지 맞춰 줘야 되니 이러는거다. 근데 아무리 엄마지만... (어떻게 해서 엄마가 그런 말을 하게 된건 가?) 그때 제가 엄마한테 화를 냈나, 그랬을거다. (뭣 때문에 화를 냈었는지는 생각이 안 나 고?) 네. 근데 막 그냥 엄마라서, 어른이니까 엄마 기분 맞춰주려고... 엄마가 제 기분을 맞춰주 는 것 보다는 그래도 어떻게 말씀을 그렇게 하실 수 있나? 나는 여태까지 엄마 화난거니까 좀 기분 맞추려고 그랬는데, 내가 언제 나한테 맞춰달라고 굽신굽신 거려달라고 그런 것도 아니 고...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때. 맨날 저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 기분만 되게 중요한 것 같다. * 회 (월 9일)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할까 걱정 하는게 많다. 동아리 활동을 하는게 있는데 거기서 *** 같은걸 하는 동아리이다. 아무래도 ***을 하니까 **과 애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에 완전 빠삭하고, ** 얘기 뭐 이런 것도 너무 잘 안다. 그리고 토론 할 때 뿐만이 아 니라 평소에 수다 떨 때도 주로 ** 얘기만 하는거다. 그런데 나는 잘 알아듣지도 못하겠으니 까 나를 바보로 생각할 것만 같고, 나 자신이 너무 어린애인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주로 연예 인 이야기, 뭐 이런걸로 수다 떠는데... (동아리 사람들이 대부분 **과라 하지 않았나?) 다 ** 과 아니면 **이다. ** 전공(-ct 전공-)은 한명도 없다. (걔들은 **와 관련해서 보통 사람들 보 다 더 많이 알아야 하는 사람들이지 않나. 전공도 그러니까 당연히 수다 떨 때도 ** 얘기 하고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자기들 관심사이니까.) 그건 그렇다. 정말 가끔 그럴 때 있다. 내 자신이 정말 이상한 것 같고...많이 예민하게 받아드리는 것 같다. * 회 (월 일) 감정 교류를 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집에서 아무래도 부모님들로부터 정서적인 교류를 경 험한 적이 없으니까 그렇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알바 하는데에서 한번씩 돌아가면서 혼자 떨어진 곳의 매표소에 있어야 할 때가 있다. 거기 가면 정말 외롭고, 많이 춥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 고 그렇다. 손님도 그리 많이 오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거기 갈 차례일 때는 그냥 수고하라 고 그렇게만 말하고, 외롭겠다, 싫겠다 생각만 했었는데 지난주에 내가 거기 가려고 하니까 같 이 일하는 언니가 나 한테 캔커피를 갖다 주는거다. 너무 고맙고 너무 감동 받았었다. 그런데 그러고 나니까 또 미안해지는거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한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보통 고맙고, 그러면 나중에 나도 뭔가를 해줘야지라던가 그렇게 생각할텐데 씨는 더 나가서 죄책감 까지 드는 것 같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심하다. 안 그래도 기회를 엿보고 있기 는 한데, 내가 먼저 그렇게 해줬어야 하는데라는 생각 때문에 미안하다. (먼저해주는거랑, 그 언니가 해준 다음에 내가 해주는거랑 뭐가 다른가?) 받았으니까 그냥 하는 행동인 것 같은... 엎드려 절 받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실제로 마음은 그게 아니지 않나? 너무 고마 웠으니까 보답을 하고 싶은거지 않나. 씨가 얘기한 것처럼 가정에서부터 그런 교류를 경 험해보지 못했다면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에 비해서는 좀 느릴수도 있다. 원하는 만큼 잘 표현을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중요한건 지금 그거를 알고 있다는거다. 지금부터라도 연 습해 나가고, 주위 사람들은 이럴 때 어떻게하나 관찰하면서 배워 나가면 된다. 그리고 내 가 봤을 때는 전혀 감정적인 교류가 안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마음속으로는 다 느끼고 있 다. 다만 그걸 표현하지를 않는 것 같다. 아까도 다른 사람들이 그 매표소로 가야 할 때 외롭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지 않았나? 생각으로는 다 하고 있는거다. 다만 그 걸 표현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난 내가 감정을 잘 못 느끼고 교감을 못하는거라고 생각했었 다. 좀 더 표현을 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표현을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다. * 회 (월 9일) 엄마는 제가 뭐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다 해주시고 그러는게 있었다. 그런데 그런게 되게 싫 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할줄을 모르니까 엄마가 치워줘도 가만히 있었는데 이제는, 캐나다 가서는 하게 되지 않나. 해보니까 별 것 아닌거다. (그럼 그때 느낌이 막, 엄마가 챙겨주고 그런게 막 좋은 느낌이거나 그런게 아니라 내가 못하니까, 내가 그 만큼 부족하니까 저렇 게 좀 해주는게 그런 느낌이었나보다?) 네. 내가 해야되는데, 해야되는데 그러지만 막상 엄마 가 먼저 해오시면 편하니까. (뭐 어떤 일...?) 예를 들어서 학교에 장학금 같은거, 성적 장학금 말고 신청서를 내고, 서류를 내고 그러는거, 원래는 제가 그런걸 다 정보를 찾아보고 이런거, 이런거 하면 좋겠다 그러고, 엄마에게 조언을 구할게 있으면 구하고 그랬어야 했는데... 근데 원래부터 엄마가 맨날 우리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보는걸 너무 좋아하신다. 그래서 제가 찾지 도 못한 정보를 어디서 읽어와서... (그럼 되게 부담스러웠겠다.) 네. 막 그런거 해보라고 그러 면서 항상 이것 서류를 준비하라고, 마음으로는 저한테는 부담을 주시면서 결국에는 엄마가 다 했다는 식으로 되는거다.// 나의 엄청난 콤플렉스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콤플렉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스가 어떤건가?) 마마걸 같은,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거.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 는 것 같고...) 네. 그랬는데 엄마한테도 원망스러운게 있다. 남 탓하는거... 엄마가 좀 맨 처음 에 예를 들어서 장학금 같은 것도 장학금 이런게 있다, 장학금 받아야 되지 않겠니...라고 말을 했으면 제가 찾아보기라도 하고, 언제나 좀 단계적으로 조금, 내가 생각이 짧으니까 좀 알려주 시고 하지, 꼭 제가 이 생각을 할 수 있을거야라는 전제를 일단 깔고, 그 넘어서 항상 기대하 시니까... 그러면 미리 가르쳐주시지 이런 원망이 있는거다. * 회 (월 일) -주 전부터 평소 취미생활로 하고 싶었던 **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었 음.- 지금 좀 시기가 친구들은 시험 준비도 하고 뭔가 진짜 현실적인 것처럼 보이는, 뭔가 이제 한걸음 나가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와 가지고 그런 약간, 일단 봐서는, 아직 그걸 직업을 삼 는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도 아닌데 지금 이런 시기에 취직 준비를 안 하고 그거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좀 그랬다.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말을 안 했다. 친구들이 지금 다 시험 준비 아니면 인턴 하고 있다. 그런데 말하기가 싫은거다. 왠지 좀, 그런데 계속 하면서도 저는 즐겁긴 즐거운데 뭔가 도태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렇다.// (그럼 씨는 왜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안 하게 되는 것 같나?) 근데..친구들이, 맨 처음에 제 친구 중에 제일 먼 저 시험을 준비한 친구는.. *학년 끝나자마자 했다. 저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저는 지금도 아 직 *살이거나 대학교 *학년이라거나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지가 않고 초딩 같은데 제가 생각 할 땐. 그런데 그 친구는 벌써 *학년 끝나자마자 취업 생각하고 외시 준비를 시작했는데.. 저 는 그때 너무 깜짝 놀란게 벌써 저러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거다. 그런데 저는 지금 시작해 도 그렇지만, 좀 아직 사회에 나갈 만큼 잘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제가 그런걸 준비를 시작하는 것도.. 그게 너무 벌써부터 되게 압도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압박감이 너무 든다.// (졸업을 앞두고 누구나 그런 불안은 있는 것 같다. 계속 학교라는 틀 안에 있다가 처음으로 정말 딱 이렇게 사회에 나가는거니까. 그런 불안감은 누구나 있을 수 있을 것 같 은데, 씨는 그 불안감 때문에 왜 준비를 안 하게 되는걸까?) 준비 같은게 너무, 되게 겁이 나고 무섭다. 면접을 봐야 된다 뭐 이런거.. 그런게 너무 무섭다. 그냥 저는 아직 초등학교 갓 나온 것 같은데, 뭐 대학원 준비하라고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막 든다. (본인이 그러면 계속, 취업과 관련해서 딱 준비를 하거나, 인턴을 알아보려고 하거나, 좀 그렇지 못하는게 만약에 그런 면접장이나 뭐 그런데 딱 가면, 일을 시작하게 되면 본인이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고...) 그런데 만약에 일을 시작하게 됐다면 그때는 또 겁 없이 잘할 수 있는데 그 일 을 시작하기 위해서 거쳐야하는 면접 준비 같은거.. 사실 제가, 제 생각에는 사람이 꼭 말하는 - -

서강상담연구 제권 거에 있어서, 물론 되게 어른스럽게 말하고, 예를 들어서 회사 언니의 말투와 초등학교 여학생 의 말투는 다른데 사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다 할 수 있는데 꼭 그렇게 사람이 어른스럽게 말해야 되고, 그러지 않아도 그 말 속에 든 내용은 훌륭할 수 있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 문에 막상 제가 일단 통과해서 들어가면 그 다음에는 겁 없이 할 수 있는데, 항상 사람들은 맨 처음에 뽑을 때는 굉장히 지적으로 보이고, 신뢰감이 가고 어른스럽고 책임감이 있어 보이 고 그런 사람을 뽑게 되니까. (어떻게 보면 떨어질게 좀...) 그런가 보다. 제가 말하면서도 느 낀건데, 그렇군요...// 제가 말하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게 너무 많은데 저는 좀 시도도 안 해보 고, 별것 아닌 것도 시도 안 해 보고 너무 무섭다라고 느끼고, 시도를 못하면서 그거와 관해서 굉장히 비관하고 있는 경우가 엄청 많은 것 같았고, 그리고 확실히 저는 여태까지 뭔가 도전 을 안 할 버릇을 하기는 했는데 막상 도전 했던거는 거의 다, 그닥 상처가 되는 결과는 거의 없었는데 왜 그렇게 시도를 못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 회 (월 일) 아빠를 솔직히 진짜 무시한다. 창피하긴한데 아빠가 뭐 아는척 하면서 얘기하면 같잖고 너 무 듣기가 싫다.// 예를 들어 요즘 아빠가 중국어 공부를 하신다. 그런데 이유가 있거나 뭔가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하시는거다. 앞으로 언젠가는 쓸데가 있겠지라는 마음에서 그냥 하시는거다. 그게 너무 이해가 안 되고 중국어 좀 배웠다고 아는척할 때마다 화가난다. mp로 또 어학 그런걸 다운 받아서 듣기도 하는데 맨날 저 한테 다운 받는걸 시킨다. 그때마다 대 놓고 틱틱거리고 엄청 짜증낸다. 그러고나면 또 미안하고, 죄책감 들고.. 그런데 그게 조절이 안 된다. 그냥 아빠가 무슨 행동을 하면 무조건 화부터 난다. * 8회 (월 일) 내 : 사실 엄마가 저한테 폭력적으로 강압적으로 그렇게 한적은 없거든요. 그냥 저는 엄마 가 무서워서 제가 생각해서 이거는 나쁜 짓이다 안 될 것 같다 이러면 알아서 안 했 어요 저는. 상 : 동생은 안 무서운데 씨는 왜 무서워하는걸까요? 내 : 그래서 저도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요, 저는 엄마가 동생한테 대하듯이 너한테 정나미 가 떨어졌어, 이런 표정.. 그런 행동, 그런걸 나한테 하는 그런걸 못 참고 그게 제일 무서워요 저는. 그럼 저는 막 완전히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저는 그런게 무서운 것 같아요. 상 : 어머니가 그런 표정을 지을 때, 씨는 그게 그 만큼 싫으니까 그런 표정을 안 보기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위해서 잘하는데, 동생은... 내 : 엄마가 저한테 안 그러는건 아니고요 제가 잘못 했을 때도 그러시거든요. 그럼 저는 그게 너무 싫지만, 싫어서 안 그래요. 혼자 접어두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어 렸을 때도 사달라고 조른 것이 없었어요 저는. 그래도 좀 엄마 사줘, 이랬는데 엄마 가 안 돼 그러면 알았어 그냥 하고.. 저는 그게 당연한줄 알았는데요 동생은 어떤, 집안에 어떤 불화가 있어도 갖고 싶은건 꼭 얻어내는 스타일이에요. (자기거는 잘 챙 기는...) 네. 그런데 그게 또 걔가 투쟁적으로 얻어내는건 아니고요 조금만 더 보채면 엄마가 쟤 무섭다고 쟤 저러는거 싫다고 알아서 사주세요. 그런 식이에요. 상 : 좀 더 자세히 보면 씨가 어떻게 행동을 했을 때 어머니가 그런, 정나미 떨어지는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고 그랬어요? 내 : 그냥, 뭐 하라고 한거에 있어서 되게 오랫동안 안 하거나 아니면 말대꾸 하거나 결 국 저도 안 싸우는거는 아닌데요 말다툼 하거나 그런식일 때요. 말대꾸하고... 상 : 그럴 때 좀 표정이 씨가 느끼기에는 너 정나미 떨어진다 그런... 내 : 네. 딱 그런 표정이에요. 상 : 그런 표정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어요? 내 : 그게 너무 무섭고요 -눈물, 8초 침묵-. 상 : 그게 왜 무서울까? 내 : 저는 좀 되게 마음은 모든 사람한테 사랑 받고 싶어하는 그런 타입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상8 : 그런 표정을 보면 엄마가 사랑하지 않는 것 같고 그렇게 느껴지나 보네. 내8 : 그런데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엄마가 날 버릴 것 같고 그런 생각은, 논리적으로는 어디 나가서 안 들어오시거나 그런 것도 없고 그런데요, 그냥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엄마가 나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그냥 원래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도 없으세요. 그런 분이라서 나를 엄청 사랑하는구나 그런 느낌이 잘 드는건 아 닌데 그냥 항상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때 마침 정나미 떨어지는 표정을 하면, 진짜, 그냥 실제로가 아니라 그냥 감정적으로 나를 완전 버릴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초 침묵- 상9 : 정나미 떨어지는 표정을 지었을 때 그게 나를, 그냥 화가 난 정도가 아니라 나를 정 말 싫어하는 마음이 들어서 그런 표정을 짓게 되는 것 같고, 그래서 나를 싫어하는 것 같으면 나를 멀리할 것 같고 나를 떠날 것 같고.. 그런 생각까지 들면 정말 그런 표정을 안 보기 위해서 무던히도 노력했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 표 정이 정나미가 떨어진다라고 느껴지게 되는 이유가 있어요? 짜증이 난 표정, 화난 표 정, 답답한 거 다양한데 왜 정나미가 떨어진 표정 같을까? - -

서강상담연구 제권 내9 :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요, 동생이랑 엄마하고 싸우고나서 엄마가 저한 테 하소연하거나 넋두리할 때 들어보면, 진짜... 그때 그 느낌은 내가 잘못했을 때도 나한테 느낄 것 같았어요. 상 : 어머니가 어떻게 표현을 하세요 동생에 대해서? 내 : 진짜 정나미 떨어진다고.. 상 : 그런 표현을 사용했어요? 내 : 네. 그래 가지고 엄마가 나는 쟤가 너무 무섭고 그래서 못 키우겠다고 막... 상 : 기숙사 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도 하고.. 내 : 네. 그런거요. 그 소리 듣고 나니까 내가 잘못해도 그런 생각 들까, 막 그럴 것 같 고... 상 : 그러고나서 어머니가 동생한테 하는걸 보면 진짜로 떠나버렸으면 좋겠는... 같이 살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이 그 이후에도, 평상시에 동생이랑 같이 있을 때도 좀 그런 마음일 것 같아요? 내 : 제가 보기에는 잘 지내고 있어도 항상 폭풍전야 같아요. 엄마가 저한테 넋두리 할 때도 내가 진짜 더러우니까 참는다 이러시거든요. 그러면 동생이랑 재미있는 얘기를 하고 그럴 때도 진짜, 정말 더러워서 참는 것 같은.. 항상 화는 나있는데 겉으로는, 가식적으로 막 그런 것처럼... 상 : 그런 넋두리를 어머니가 보통 언제 해요? 평상시에도 그런 얘기를 해요 아니면... 내 : 동생이랑 싸우고나서... 상 : 싸우고 나서... 그럴 땐 화가 나니까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지 그 순간에는... 내 : 그래도 항상 사이는 좋게, 항상 그립고 애틋하게 좀 따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같이 살면.. 제 동생도 좋은 애고 엄마도 되게, 엄마 사는 인생으로서는 최선을 다 하시고, 그런데 같이 있으면 서로 망하는 것 같아요. 안 좋은 쪽으로... 상 : 단순히 엄마랑 동생과의 관계면 몰라도 나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라 는 마음이 계속 있으니까, 엄마랑 동생이 그렇게 싸우는 모습을 보기가 참 괴로울 것 같애. 내 : 그런 마음도 진짜 반이구나 또 절반은 동생이 너무 불쌍하고.. -초 침묵- 상 : 그런 동생을 보면서 또 어떤 마음이 들어요? 불쌍한 마음이 들고... 내 : 제가 대신 잘하려고.. 엄마가 못해준걸 제가 대신 해주고 싶기도 한데 그런데 그렇게 되지는 않잖아요, 제가 엄마가 아니니까.. 그리고 저라고 항상 동생이랑 잘 지내는 것 도 아니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니까...근데 걔가 아직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쳐서 그런 지 아니면 진짜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많이 싸우면서도 그나마 제일 잘 까먹고 또 금방 헤헤거리고 그러는 것 같아요. 어려서 그런가... 그리고 엄마가 아무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리 그랬어도 내 동생도 나 같이 했으면 충분히 나 같이 지낼 수 있을텐데, 저도 % 만족하는건 아니잖아요. 문제를 만들지 않는 것 뿐이지. 제 동생도 좀 그랬으 면 그렇게 지낼 수 있을텐데.. 걔도 좀 잘못이죠.. 또 차라리 제 동생이 솔직한게 나 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좀 약간 음흉스럽다고 해야하나. 약간 앞일을 따져보고 실리대로 행동하는 그런건데요, 예를 들어서 고 때 마음껏 성질 부리다가 내가 어 떻게, 재수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마음껏 성질 부리다가 나중에 잘 안 되었 을 때의 경우를 생각하면 굉장히 난감하잖아요. 저는 고 때도 성질 안 부렸어요 그 래서 -웃음-. 고 때 오히려 더 착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동생은 오히려 더 솔직해요. 차라리 인간적으로는 걔가 더 나은 인간 같아요. 상8 : 씨는 신중하고 뭔가 일을 하기 전에 결과나 앞일을 생각해서 이렇게 행동을 하는, 그래서 좀 조심스럽게 행동을 하는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어떻게 보면 그래 서 그 순간에 정말 씨가 하고 싶은거는 좀 참게 되는... 내8 : 표면적으로 문제 없는거는 나쁜건 아니지만, 저는 바깥에 나오는 모습이랑 속의 모습 이랑 굉장히 많이 일치를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제가 항상 바라는 것이기도 했고요. 저는 그러면 스스로 만족 못하고.. 죄책감 느끼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상9 : 겉으로 보이기에는 갈등은 잘 안 일으키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정말 그 순간에 씨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씨의 욕구? 그런 것들을 우선 순위에 두는게 아니라, 그게 우선 순위에 두게 될 때는 씨가 하 고 싶은걸 해도 괜찮을 상황(네), 해도 큰 일이 안 생길 때(네), 그럴 때만 우선 순위 가 되고(맞아요) 아니면 뒤로 물러나게 되니까, 속의 갈등들이 얼마나 많겠어. 내9 : 저는, 솔직히 말해서 제 동생은 그렇게 엄마랑 갈등이 있는 것은, 많이 놀고 그랬는 데 걔도 이제 안 걸릴려고 거짓말은 하는데요 누가 봐도 뻔히 들어나고 그런거 있잖 아요.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오히려 저는 그게 더 순수하고 그렇게 보이는데요. 그 리고 당당해요 걔는. 그런데 저는 진짜 거짓말 잘 하거든요. 그런데 상습적인게 아니 라요, 그러니까 막 고 때라도 어디 놀러간다 그런거, 안 하긴 하는데 만약에 하면 % 안 걸리고 잘 하거든요. 그런데 처세에 있어서는 좋을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차라리 동생이 더 부러워요. 일단은 다 알고 있으니까요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일단 싫은 소리 다 듣고 나도 걔가 실행하고나면 끝난거잖아요. 엄마는 그런걸 못 견뎌 하기는 하지만.. 그래서 저는 아직도 제가 그런 학원을 다니는걸 말을 못하고.. 상 : 아까 씨가 표현했던게 행동이랑 속마음이랑 다른 때가 많다고 했잖아요. 그 불일 치가 어떻게 보면 씨한테 중요한 패턴일 것 같애. 다른 대인관계에서도 그렇고.. 내 : 그냥 좀.. 사람들한테 항상 좋게 느껴지고 싶은데 저를 완전 깨끗하게 오픈을 하면 그렇게 될 것 같지 않아서, 그래서 저도 속도 겉처럼 바른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 -

서강상담연구 제권 그런데 속은 별로 안 바른 것 같아서... 그런 콤플렉스가 좀 있는 것 같아요. 나는 다 오픈을 못할 것 같은.. 상 : 왜 속이 좀 어떤 것 같길래 오픈을 못하는 것 같아요? 내 : 그걸 생각을 해봤는데요, 남들도 그 정도로 생각을 할 것 같기는 한데, 그냥 막연히 자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아직도 자신이 별로 없어요. 제가 막연하게 그렇게 생각하 는건데, 그냥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남들도 다 속마음은 그렇겠지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그냥 잘.. 완전히 솔직하게는 못하겠어요. 그런데 모두 다 솔직하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 항상. 친구가 놀러가자고 그러는데 나는 귀찮아 뭐 그럴 수는 있지만 친한 친구는.. 그런데 항상 그렇게 솔직하게 표현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도 생각을 하지만 남들 보다 더 불일치를 못 참아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괴 로워요. 그 정도도.. 친구가 만약 어디 놀러가자고 했는데 정중하게 거절을 했으면 좋 겠는데 그거는 못하겠고 거짓말로 시간 없다고 하는 것도 싫어요 저는. 거기서도 괴 로움이 느껴지는데요.. 상 : 그 작은걸로도.. 그리고 어떻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선의의 거짓말을 할 때도 나 는 겉과 속이 다르구나.. 그런 생각이 좀 드나 보네. 내 : 그런데 그게 좀 문제가 되는게 생각 났는데요 차라리 싸우고 나서 화해를 할 때, 항 상 화해의 말을 건네는 만큼 정말 내가 모두 다 잘못 것처럼 느끼지 않을 수 있잖아 요. 좀 과장해서 미안해 막 하고, 화해 하기 위해서 좀 더 이전 보다 잘해주고 그렇 잖아요 좀. 그런데 저는 그게 너무 가식적인 것 같아서.. 그걸 못 참겠어요. 그렇게 하는게.. 그런데 오히려 더 그냥 잘 지내도 그만이고 안 지내도 그만일 그런 친구들 한테는 오히려 더 그냥 가식적으로 할 수 있는데요 그걸 못하겠는게 가족들한테 못 하겠는거에요. 아빠한테 한껏 성질 부리고나서 그게 너무 미안하니까 사과하고 싶기 도 한데 바로 그렇게 아까까지는 진짜 냉혈인간처럼 말해놓고 바로 아빠한테 다정하 게 막 화해의 말을, 그렇게 너무 못하겠어요. 너무 낯간지럽고 더 창피해요. 그래서 직접적으로 그렇게 화해할려고 안 하고 아빠는 격일로 일하시니까 하루밤 주무시고 오잖아요. 그럼 분위기가 전환 되잖아요. 그때 좀 다정하게 대하고 쭉 가면 괜찮을 것도 같은데요 그것 조차도 낯간지러워서 못하겠어요. 너무 가식적인 것 같고 그리고 사실 내가 아직도 아빠를 그렇게까지 다정하게 대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데.. 그렇게 하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그것도 아빠 때문에 그런 것도 있는데 아빠는 좀 싸우다가 도 한번 이제 화해했다 이렇게 싶으면요 싸웠던 그 전 까지의 모든건 안 그랬다는 듯이 갑자기 한 순간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처럼 막 너무 친근하게 구는거에요. 그래서 갑자기 커피 끓여 달라고 그러던가.. 그래서 끓여 드리잖아요? 그러면 거기다 가 더 큰 요구를 해요. 막 여기 크림 넣으면 더 맛있을텐데, 생크림 얹으면 더 맛있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을텐데, 막 이러면 되게 얄미워서요, 항상 그러시거든요. 그것도 너무 싫어서 더 그런 거긴 한데.. 되게 여러 가지가 복잡한 것 같아요. 너무 얄밉고.. 상 : 화를 먼저 냈다는 사실 때문에, 그게 좀 창피해서 그 이후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게 스스로가 가식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처음에 화가 났다는 사실 자체가 그렇게 싫고 후회스런 마음이 크면 클수록... 내 : 네. 진짜 창피해요. 그런데 뭘 해도 항상 화가 나요. 아빠가 하는건.. 그래서 좀 저도, 엄마를 닮은, 보고 배우는거니까 그렇겠지만, 그냥 저도 없는 것처럼 무시하고 그러 는데... 그러면 또 미안하고.. 상 : 뭐가 그렇게 화가 나요 아빠한테? 내 : 그냥 아빠가 너무 무능하게 우리를 방치해둔 것 같아서.. 그러면서 대접을 받으려고 하니까 너무 얄밉고요, 그리고 이제 와서, 아빠는 젊었을 때 한게 없는데요, 이제 와 서 나는 나이 먹고 이제 쉴 때가 됐어 이런 식이에요. 당연히 제가 자식이니까 부모 님을 모시겠지만 우리는 아들도 없으니까. 항상 모시고 사는건 아니더라도 그냥 재정 적으로라도 제가 모시는거잖아요, 그런데 당연한거긴 한데 아빠가 해준게 없으면서 대놓고 받을 생각만 하니까 너무 얄밉고요 진짜 그래요. 상 : 아버지가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좀 그런 기대가 있는 것 같네. 아빠라는, 그러니 까 적어도 아빠라면 이래야 하는데, 이렇게 해줘야하는건데, 기본적으로 이렇게 해주 는게 있어야 하는데라는 기대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걸 해줬으면 좋겠는데 안 했어 요 아버지가? 내 : 가장이라면 돈을 벌어오고 그런 기대가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엄마쪽에서 돈을 부 유하게 벌었다면 아빠한테 그런 기대를 하지 않았을텐데 엄마가 많이 벌 수 있는 능 력을 가진게 아닌데 항상 엄마한테 기대 왔으니까..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미안해 했 으면 좋겠는데 전혀 그런게 없고... 상 : 미안해 하지 않고... 요즘이야 일 하고 계시기는 하지만 일이 없었던 기간이 좀 길었 고, 그래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었고 그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당당하고 미안해 하지 않고.. 씨한테 미안해 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억울하기 도 하고, 화나고 그러면서 더 무시하게 되고 그런 것 같네. 내 : 네. 너무 화가나고 뭐 해달라고 할 때마다 아빠는 해준게 뭐 있다고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그런데 아빠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잖아요. 그런데 제 가 토요일, 아니 일요일날 같이 일하는데서 회식을 했었는데요 거기서 우리 일하는거 에 대해서 문제점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봅시다 하는데, 사실 우리가 일하는 데 문제는 없고 항상 마주님들, 고개들의 문제인데요 결국 결론은 항상 그건데, 그만 두시는 그 언니가 말한게 되게 당연한건데 되게 인상 깊었던게 우리의 고객님들은 돈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이 많으신 분들이고, 연령대도 높고 사회에서 많은걸 이루신 분들이잖아요. 그런 분들 은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오셔서 우리가 바꾸자고 해도 그거는 불가능한 부분이 고, 막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저도 그렇게 느꼈거든요. 그렇게 여태까지 살아 왔는데.. 우리가 뭐라 한다고 바꾸겠어요? 그런데 정말 우리 아빠도.. 제가 생각해도 불가능한 것 같고, 이제와서 바꿔봤자 나이도 너무 많아졌고.. 정말로 아빠는 나이로 치면 이제는 차차 쉬실 때는 맞긴 하단 말이에요. 그렇긴 한데 아직 괜히 밉고... 상 : 쉽지는 않지... 시간이 또 필요한 부분이고.. 그런데 아버지는 왜 미안하다는 말을 잘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거를 못 누린게 많았고, 씨나 씨 동생은.. 그 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니까 화가 나는거잖아요. 그런데 아버지는 왜 그렇게 당당한 모습일까요? 내 :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그냥 아빠는 사고방식이 원래 그래요. 그냥 제 생각인데요 아빠 가 어렸을 때 되게 어렵게 사셨었어요. 그런데 할아버지 때는 엄청 부자였대요. 그런 데 우리 할아버지는 극장도 하고 그러셨는데, 사업도 여러 가지 하시다가 망하셔 가 지고 우리 아빠가 완전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이 모여서 못 살고 다 뿔뿔이 흩어져서 친척 집에서 살았는데, 그때 그렇게 사랑을 못 받으면서 좀 눈치 보면서 크지 않았 겠어요. 그런데 그거를 티 내고 싶지는 않고.. 그래서 항상 겉으로는 좀 당당한척을 하는게 좀 몸에 벤 것 같아요. 상8 : 지금 미안하지만 끝날 시간이 다 돼서 그러는데.. 지금 아버지가 왜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고 왜 당당하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지 생각을 해보다가, 아버지의 경험과 관련된 얘기들이 나왔는데 그게 조금 더 씨가 아버지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얘기일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얘기를 바로 다음 시간에 이어서 했으면 해요. (네.) 그 래. 그럼 오늘은 좀 얘기하고 어때요? 오늘의 소감? 내8 : -웃음- 옛날에는 막,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아빠가 왜 싫은지 생각하려고 해도 눈물 부터 나고 정리도 안 되고 슬프긴 슬픈데 왜 그렇게 슬픈지 모르겠고, 괴로우니까 생각하려고 안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거 생각해보게 되니까... 상9 : 오늘은 눈물이 먼저 나려고 하기 보다는 생각을 하게 좀 된 것 같아요? 내9 : 네. 그리고 예전에도 생각이 났었더래도 눈물부터 나서 말도 못하고 그냥 안 하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말을 해버리고 나니까, 확 마음이 완전 해소 이 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리가 되고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어요. 예전 에는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싫었는데... 상 : 반갑네.. 이해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니까.. 그래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 무리하고 다음 주는 조금 더 오늘 하려고 했던 얘기 기억해둘테니까 이어서 계속 해 봐요. - 8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내 : 네. * 9회 (월 9일) 요즘 개강하니까 또 우울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 솔직히 이번 학 기 공부해야될게 걱정이 된다. 너무 부담이 되니까 아무것도 못하겠고 하기도 싫다. (부담이 되는 이유?) 이번 학기는 **(-복수전공-) 과목만 다 듣는다. 원래 전공 과목은 학점을 다 채워 서 ** 과목만 듣는다. 지난 학기까지는 그래도 복수 전공이니까 그리고 기초 과목들만 들어서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데 이번 학기는 ** 과목만 들으니까 이게 주가 되어버렸으니까 부 담이 된다.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되고..// 그래서 요즘 미리미리 공부를 하려 한다. 그런데 일도 있고, 주말에는 알바 하니까 시간이 저녁 시간 때 밖에 없는데 집에 가면 피곤하니까 그 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근데 또 불안하니까 잠이 안 오고 그렇다. * 월 일 -연락 없이 오지 않음. 시간 변경된걸 깜박했다고 함.- * 회 (월 일) ** 학원 다니는걸 엄마가 모르니까 과제 같은 것도 엄마 자고 있을 때 하게 된다. 그러니 너무 피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게 되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내가 정말 하고 싶 었던거고 재미있다. 과제가 솔직히 많이 힘들고 그렇긴 한데 그래도 밤 새서 하게 되고 결과 물을 보면 너무 좋다. (엄마가 알면 반응이 어떨 것 같나?) 나중에 하라고 할 것 같다. (부모 님 입장에서는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하니까 그런 얘기를 분명히 할거다. 그런 데 엄마가 그런 반응을 보이면 바로 그만두게 될 것 같나?) 그렇다. 엄마가 그만 다니라고 하면 반박 못하고 못 다니게 될 것 같다.// 엄마가 싫어하는걸 되게 못 견뎌한다. 다니지 말라 고 하면 못 견딜 것 같다.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참 중요하구나. 엄마한테도 인정 받고 싶은데... 기대하는 반응이 있으니 얘기하기가 더 힘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엄마가 실망할 것 같은게 세상에서 제일 불안하고 제일 무섭다. * 회 (월 9일) 수업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다. 기본 수준 자체가 다른 애들하고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나는 그 과정이 이해가 안 되는데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은 수업 중에는 중요한게 아니니까 안 다루고 넘어가는데 나는 그 과정 부터가 이해가 안 되니까 너무 어렵다. (친구들은? 다른 애들은 그 수업 들을 때 어떤 것 같나?) 나 혼자 듣는다. 그래서 더 힘든 것 같기도 하다. **과에서 아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다. (그럼 혼자 수업 듣는건가? 이번 학기는 ** 수업 밖에 없다고 하지 않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 았나?) 그래서 학교에 오면 거의 하루종일 혼자 있다. (단 한명도 아는 사람이 없는건가?) 진짜 한명도 없다. (더 이해가 된다. 정말 힘들 수 밖에 없겠다.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그리고 수 업이 어려운게 씨만 그런건지 다른 애들은 어떤지도 잘 모르겠으니까 더 불안하겠다.) 그 렇다. 그러니까 더 나만 이렇게 어려운 것 같고 나만 더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 다. 교수님한테 물어보려고 해도 그래도 뭔가 기초가 있는 상태에서 찾아가야지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그런 상태로 가면 교수님도 난감해 하실 것 같고... * 회 (월 일) 주말에 일 그만두기로 했다. (-웃음- 언제 정했나? 급작스러운데?) 즉흥적으로 결정하는게 또 발휘가 돼서 어제 주후에 그만두겠다고 얘기했다. 중간고사 준비도 해야되고.. 막상 그만 둔다고 얘기하니까 어제 너무 기분 좋게 일하게 됐다. 실수도 줄어들었고 실수 한다해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왜 그렇게 된 것 같나?) 그만둔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워서 그런 것 같다. (중요한 얘기다 그거. 마음을 비우니까..) 전에는 실수할까봐 너무 걱정하고 긴장해서 일하게 되고, 그러다 작은 실수를 하면 금방 기분이 확 안 좋아지고 그랬는데 막상 그런 걱정 을 내려놓게 되니까 실수 자체도 줄어든 것 같다. (실수해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고.. 지금 은 어차피 그만두니까라는 마음이 있으니 그렇겠지만 앞으로는 평소에도 그런 마음을 가 질 수 있으면 더 편하게 무슨 행동이든 할 수 있겠다.) 그럴 것 같다.// (뭐가 달리지면 평 소에도 그게 가능해질 것 같나?) 내가 스스로 애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가능해질 것 같 다. 내 자신이 너무 애 같다고 생각을 하니까 평소에는 마음을 비우기가 어려운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 쉽게 어른이 되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 회 (월 일) 지난주에 ** 과목에서 퀴즈를 봤는데 하나도 모르겠더라.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것도 사실 이기는 하다. 그런데 시험지를 보는 순간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머리가 새하얘지는 것 같았다. 다른 애들은 옆에서 다 풀어나가고 있던데 나는 한 몇분은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그냥 멍하게 있었다. 마지막에 시험지 낼 때 정말 창피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 * 회 (월 9일) -시험 과목 및 준비 과정, 제일 걱정되는 과목들에 대한 점검- (전체 과목 중에 그러면 결론적으로 걱정되는건 이 두 과목인거네?) 그렇다. 다른 것들은 그래도 시험 전에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두 과목이 걱정이다. 이거는 다 볼 수 있을까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가 걱정이고 다른건 다 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시험 자체가 걱정이다.이해가 안 되니까 그냥 외우고 있는 중이라..// (처음 씨가 큰일 났다고 하길래 전체 과목들이 다 걱 정이고 준비가 안 된줄 알았다. 그런데 결국 걱정인건 이 두 과목인거네?) 그렇다. 다른건 크게 걱정이 안 된다. 그러다보니 신경을 덜 쓰게 된다. 지금 온통 머릿속에는 이 두 과목에 대한 걱정 밖에 없으니까 불안해지는 것 같다. 기분도 사실 너무 우울하다. * 월 일 -중간고사로 쉼- * 월 일 -못 올 것 같다고 미리 연락 왔음- * 월 일 -못 올 것 같다고 미리 연락 왔음. * 회 (월 일) 엄마가 무섭고 나를 무시하게 될 것 같은게 제일 무섭다라는 얘기를 결국에는 했다. 그리고 상담 받는다는 얘기도 안 했었는데 이번에 했다. **하고 싶고 학원도 그 동안 다니고 있었다 는 얘기도 했다. 얘기하고나니 진짜 편한 것 같다.// (말하게 된 계기?) 정말 머리가 터질 것 처럼 괴로우니까 말 안 하고는 베길 수가 없었는데..// (엄마의 반응은?) 별 반응은 없었다. 내가 너를 왜 무시하겠냐라는 얘기는 하긴 했었는데 그렇게 심각하게 듣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얼마나 무서워하는지를 정말 이해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얘기를 했다는 것은 정말 편하게 했다. ** 학원 그만 다니라는 얘기도 안 하시고.. (정말 큰 결심을 하고 얘기를 했네. 중요한 경험을 했다.) 그런 것 같다.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 정말.// -취업 얘기- 내가 하고 싶 지 않은걸 그렇게까지 경쟁을 뚫고 하고 싶지가 않다. 너무너무 불안한게 마음 같아서는 젊을 때 하고 싶은걸 하면서, **을 실컷 하면서 지내고 싶은데 나중에 아니다 싶을 때 취직을 하려 면 너무 늦은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 **이나 ***에 취업하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하는데 그런데에서 일하기도 싫은데 노력까지 해야되니까 더 짜증이 난다. (그런데서 일 하고 싶은 이유?) 엄마가 다른 사람들한테 창피하지 않고 나도 서강대식이나 나와서 그런데 밖에 못 갔나라는 소리를 안 들을 수 있는게 그거 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엄마한테 비난 받기 싫으니까 엄마가 원하는 쪽으로만 계속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나도 엄마처럼 하고 있 는 것 같다. (엄마가 씨를 어떻게 보는 것 같은지가 중요한 것 같다. 이 얘기가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상담 하면서 나도 알게 된 것 같다. 엄마 의견이 정말 중요한 것 같 다 나한테는... * 회 (월 일) 지금 얘기를 해보니까요 제가 시험을 못 봐서 그게 싫어졌구나 이런 생각이 더 강해졌는데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요, 제가 그 동안에 이렇게 확실히, 구체적으로 그 사실을.. 그러니까 제가 상담하러 오기 전까 지요, 내가 시험을 못 봤는데 해도 안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계속 계속 들었거든요. 그러고나 서 엄청 자신감을 잃은게.. 제가 계속 계속 엄마한테도 그랬는데요, 해도 안 될 것 같애, 하기 싫어 막 이러고.. 나는 **학 쪽에서도 공부를 해도 안 되는데 내가 **은 되겠어요 막 이렇게 엄마한테 말하고요. 이 수업에서도 거의 골찌인데 ** 시험은 되겠어, 내가 이랬어요 엄마한테. 근데 진짜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생각까지 들었으면 더 불안했겠네.. 이제 좀 더 이해가 되는 것 같다. 공부에 대한 불안감이 뭐였는지..) 근데 진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여기서도, 이 작은 사회에서도 안 되는데 남들이 그렇게 많이 지망하는 **은 되고 ***은 되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때는 제가, 저의 기본적인 자질을 생각했던 것 만큼 잘나 지 않았구나 막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요, 여기서 말하고 보니까 제가 시 험을 망해서 그게 싫어졌잖아요. 그러면.. 제가 시험을 못 봐서 제가 싫어서 지금 여태까지 공 부 안 하고 있으면서 해도 안 될 것 같다고 핑계를 대고, 해도 안 될 것 같으니까 안 하고 있 다고.. 핑계를 대는 것 같아요.// 오늘 말하면서 들었던 생각인데요, 제가 되게 애기 같고. 내 가 못하니까 하기 싫은거.. 일단 망했으니까 하기 싫은거 있잖아요. 망하니까 노력도 하기 싫 고.. (그리고 처음에 뭐라고 했었죠? 어떤 생각이 들어서 내가 **에 취직을 할 수 있을까라 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지?) 내가 이 반에, 많아야 명, 이 반에서도 안 되는데 (명 중에서 도 안 되는데 내가 **에 경쟁을..) 네. 경쟁이요. 그게 두려운 것 같아요. 내가 되겠어 막.. (그 런 생각이 들었고.. ** 시험도.. 같은데에서 이 두 가지 생각이 들었던거죠? 근데 이게 어떻 게 보면 앞으로 미래와 관련된거잖아요. **을 가든 ** 시험을 보든, 근데 이게 되겠어라는 마음이 들면 무력해지지. 힘이 빠지게 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그런데 그러면서도 뭔가 하기는 해야 되니까 불안하고, 뭔가 되기는 되어야 할텐데 그래서 불안은 한데 힘은 빠지고... 그런데 중요한거는 이런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이 명.. 생각이 너무 많이 뻗은 것 같애.) 네. 그렇네요.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이 반에서 D를 받았다고 생각을 하면 기분 은 나쁘지. 위축은 되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애. 그런데 지금 이렇다고 해서, 그것도 그냥 한 과목이 그런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에 가는거랑 ** 시험 통과하는거랑 무슨 상관이 있어.) -크게 웃음- 진짜. (지금 마음은 이미 여기로 가 있는데, 내가 취업이 될 수 있을까라 는 짐을 지게 되면 지금 현재 공부가 안 되지.) * 회 (월 일) 숙제하려고 결국 수업도 늦게 들어갔고 간발의 차로 과제도 늦게 냈다. 그것 때문에 수업을 안 간게 제일 마음에 걸리고.. 수업 다 하고 정신 차려보니 시험도 주일 밖에 안 남았고.. (수 업 안 들어간거에 대해서 어떤건가?) 또 내가 패배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제 때문에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수업 안 들어오는 애들을 보면 철없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또 그랬구나라는 생각을 하 니까 한심하고.. 과제에 매달렸던 것도 한심하고..// (과제에 매달렸던 이유도 있었을거고 수 업에 안 들어가기로 결정했을 때는 그런 이유도 있었을텐데..) 무모했던 것 같다. 충동적으 로 결정을 했다. 이번 학기는 항상 벽에 부딪치는 느낌이 내가 항상 생각했던 시간보다 너무 심하게 더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너무 긴장을 하고 부담이 커서 누가 생각을 해도 시간을 지 체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이유도 없이 시간이 초과되었다. * 월 일 - 기말고사 기간으로 쉼 * 8회 (월 일) (자신감이 없을 때는 더 확 물러나는게 있는 것 같다.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붙었는 지도 알아보고 자신을 좀 더 푸쉬를 할 필요가 있는데 씨는 안 그러는 것 같다.) 동기가 없어서 그러는 것 같다. 하기 싫은데 노력까지 해야 한다니 더 짜증이 나는 것 같다.// 엄마, 아빠의 슬하에서 먹고 놀고 할 수준이 되니까 이러고 있지 급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 음이 들었을텐데..// 내가 뭔가 하나를 선택해야하는데 안 될 경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 9회 (월 8일) 안 될지도 모르는거에 올인을 해본적이 없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되고.. ** 생각도 하 기 싫었는데 요즘은 ***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 보이고 진짜 부럽다라는 생각이 든다.// 수능 때도 그렇고 한번도 뭐 하나에 올인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목표를 두고 열심히 하고 그런적이..) 뭘 결정해서 준비를 해도 나한테는 큰 도전이 될 것 같다. 시 작하는 것 자체도 부담. (왜?) 내가 책임지는게 싫은 것 같다. 부담스럽고 책임진적도 없고..// (실천하는거.. 직접 뭔가 부딪쳐보고, 뭔가를 하고, 시도를 하고.. 그러는 건 부족하다.. 근데 마음 먹으면 대범하고 실천할 수 있는 면이 있다. 이번에도 스스로 교수님 찾아가고.. **씨 한테는 큰 첫 시도이지 않았나..)// (직접 시도하는게 왜 힘든 것 같나?) 잘 못할 것 같아 서..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있으면 발을 떼기가 힘들 것 같다.. 근데 솔 직히 **씨를 보면서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을 받은적은 없다. 근데 **씨가 스스로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마냥 무서워서 물가 근처로 다가가지 못하는 것 같다. 근데 막상 그 아이를 지켜보고 있는 나는 잘할거라는 믿음이 생기는데..) 진짜요? 예 전에 대입 준비 할 때 서강대 붙었다고 **한테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는 안 되겠거니 생각했었 는데 **은 크게 기뻐하지도 않으면서 넌 할줄 알았어라고 했었다. 정말 그래 보여요? 나는 뭘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잘하는지 모르겠다. 남들이 봤을 때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거를 안 하고 저걸 왜 했지라 는 것만 선택하는 것 같다.. 자신이 없으니까.. * 회 (월 일) 진로에 대해서 많이 알아봤는데 ** 시험이랑 ****..// 그런데 ****를 볼 생각을 하는 나를 보면서 이렇게 고생할 생각을 하는걸 보면서 내가 하고 싶어하는거에 차라리 열정을 쏟아야되 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옛날에 포기했던 진로들이 생각이 났음. 다들 힘들다고 해서 포기했었는데 이쪽이 다시 하고 싶어졌다.// 엄마가 방학 동안에 내가 너무 논다고 잘 쳐다보지도 않고, 말을 거의 안 하신다 -눈물-. 그래도 잘 견뎌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거 에 계속 연연해 하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음.// (**씨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원래 성향이 의심이 많고 그렇지 않나..) 그렇긴 하다.. 근데 그게 너무 싫다.. 사실 나 보다 동생한테 더 심하신데 동생을 정말 진심으로 싫어하는 것 같다.// (지난주에 얘기했던 물가 얘기있지 않 나.. 나 같으면 걱정이 된다라기 보다 지켜보는 느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는 걱정 이 돼서 물가에 못가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 엄마는 어떤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을 것 같 나?) 근데 내가 정말 물가에 가지 않는다. 그래서 엄마의 표정을 모른다. 물가에 접근을 하려 고 방향을 틀 때 엄마는 이미 물에 빠진듯한 취급을 하는 것 같다. (그러면 다가가기 힘들지.. 동생에 대해서 엄마가 하는 얘기를 또 다 들었으니) 나한테도 그렇겠구나라고 짐작이 되는 게 시험 기간 때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슈퍼에 가면 그렇게 내 욕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생색 낸다고.. 그래서 평소에도 많이 그럴 것 같다. (엄마 눈치를 살피고.. 그럴 수 밖에 없었 을 것 같다.)// -아빠 때문에 엄마가 고생하는 이야기- (상황적으로 엄마가 힘들어서 그렇지 정말 동생이나 **씨를 싫어해서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차라리 아빠 가 미안하기라도 했으면 불쌍해 보였을텐데 전혀 그런게 없다. 조금이라도 미안해하면 그렇게 밉지가 않을텐데.. 용서하고 싶지가 않다. 엄마는 평생 그렇게 살다가 죽을 것 같다. 평생 남 뒷바라지만 하다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거랑 엄마를 위해서 해야하는거 사이에서 갈등이 되 는 것 같다. 엄마를 생각한다면 취업이나 **시험을 준비할텐데.. 근데 그거는 내 꿈이랑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서.. (그렇게 뒷바라지하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건 엄마다. 그 방법만 있 는건 아닌데 사실은..) 엄마는 그 방법 밖에 모르는 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건 미안하지만 엄 마가 사서 고생하는게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상담 마무리 하면서- 이제는 엄마가 *** 간다 고 하면 환영할 것 같다. 엄마를 위해서 사세요라고 하게 될 것 같다.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 회 (월 9일) 사실 엄마랑 제일 친근하고 그런 듯 하면서도 속으로는 엄청 무서워한다. 살 이전 쯤에 집 에서 혼자 블록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집이 정말 좁았다. 이 방 만한 크기였는데 아기라 블록 을 어질러 놓고 놀았는데 엄마가 엄청 화를 냈었다. 엄마 얼굴이 되게 호랑이 같다.. 그런 느 낌이 생각이 난다. (어떻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어린 아이가 엄마를 괴롭히려고 그렇게 어 지른 것도 아닌데 엄마가 너 왜 이렇게 어질러 놔서 엄마가 혈압이 오른다라는 둥. 엄마를 엄 청 괴롭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어렸을 때 엄마에 대한 기억 이 무서운 기억이네.. 게다가 왜 이래 이런 것도 아니고 너 때문에 내가 혈압이 오른다..) 지금 생각해보면 살기 어려우니까 항상 화가 나 있고 불만이 있는 마음을 나한테 푼 것 같다. * 회 (월 일) 내가 아빠를 그렇게까지 이상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은 든다. 그렇게까지 분 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었는데.. (그런 마음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분하기도 하니까 갈 등이 심하겠다.) 그래서 죄책감이 많이 든다. 나중에 아빠가 돌아가시면 전 평생 후회할 것 같 다. 속으로는 싫어해도 겉으로는 잘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그게 잘 안 된다.// (여기 앞에 아빠가 있다라고 생각을 해보면.. 벌써 감정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어떤 마음이 드 나?) 너무 눈물이 날 것 같다. -눈물- 이런 상황이 슬프다. 이렇게 아빠가 싫은데도 걱정하는 마음도 있고.. 진짜 얼마나 싫었냐면 아빠가 쳐다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싫었다. 같이 한 장 소에서 티비를 보는 것도 싫고.. 내가 동생이랑 말하는걸 듣는 것도 싫고.. 근데 정말 싫긴 싫 은데 내가 이렇게까지 싫어할 계기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럼 진짜 왜 그렇게까지 싫어하는걸 까?) 내 기준이 너무 높아서.. 내가 생각하는 아빠는 가족들을 지켜주고, 사회생활 같은 것도 가르쳐주고 조언해 주고 나를 이끌어주는 아빠인데 아빠는 그런걸 하나도 못하니까... (정말 하 나도?) 사회생활 가르쳐준적도 없고.. 가족을 이끄는 건 엄마였으니까.. 아빠는 좀 되게 루저 같다. (그것 때문에 엄마가 그렇게 고생을 하셨고.. 근데 그렇게 힘든걸 엄마는 또 **씨랑 동생한테 풀게 되었던 것 같고.. 그러다보니 아빠에 대한 화가 더 날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렇게 같이 생각해본적은 없다.. 따로따로 별개의 일로 생각을 했지 같이 생각을 해본적이 없 었다.-눈물-// 여기서라도 직접적인 단어로 싫어한다는 말을 하면 그때는 되게 미안하다. 진짜 못된 것 같다. 나만 알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그러면 머리가 너무 복잡하니까 털어놓고 싶은 마음도 있고.. (왜 그렇게까지 화가 나는지 이해가 되면 미안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을거 다.) 아빠의 모습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나의 모습이라서 싫어하는 것 같기도하다. 나는 그런 루저가 되고 싶지 않은데 아빠가 그러니까.. - -

서강상담연구 제권 * 회 (8월 9일) 같이 여행을 간 언니의 집에 일 동안 있었는데 너무 화목해 보였다. 아빠는 아빠 역할, 엄 마는 엄마 역할.. 현실적으로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사는게 너무 행복해 보였다. 아빠도 권위 있으시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다정하고.. 되게 부러웠고.. 이상적인 것 같으면서도 주눅도 들고 위화감이 들었다.// (어떤 부분이 부러웠나?) 딱 보이기에는 엄마가 생계를 걱정 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아빠 보고 돈 달라고 앙탈 부리고.. 살림에 걱정이 없으니까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거침이 없어 보였다.. 집 앞에 시장 가는데도 차 끌고 가고.. 그리고 언 니는 일본 유학도 가고 프랑스 유학도 가고 그러는데,년 장기간으로.. 근데 돌아와서 하는 건 별거 없다. 영양사 하려고 하고.. 언니는 캐나다 유학 갔다와서는 학원에서 강사하고 있는 데 집에서 투자하는 것 치고는 별볼일 없어 보였다. 그런데도 집에서도 별 말이 없는 것 같았 다.// (그 언니처럼 그냥 그렇게 선택을 할 수 있었다면 했겠지만 못한게 있을까?) 그런건 없기는한데, 그 언니가 살 때 어학연수 간거였는데 살에는 직업을 가져야하는 나이인데.. 여기 와서도 한 동안 일도 없었고..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그냥 고민없이 철 없이 행동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싶은 것 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걸 잠시 놔두고 싶다. 상담 하면서 느낀게 나만 애 같은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봐도 나랑 비슷한 것 같고.. 그런데도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철없이 살 수 있었으면 휴학 을 더 많이 한다던가, 그래서 여행을 다니던가.. 좀 더 준비가 됐다 싶을 때까지 쉬고 싶은 마 음이 있는 것 같다. (**씨는 지금 잠시 쉬고 싶어도 뭔가 조급한 느낌이 있는데 그 언니는 편하게 하고 싶은게 없으면 안 하고 있다가 하고 싶은게 생기면 그때서야 하고..) 그러면서 칭찬 듣고.. (그런 모습이 어떻게 보면 아버지 모습이랑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 나도 알고 있다.. 왜 아빠를 미워하는걸까 생각을 해 보니까.. 그런게 있는 것 같은데 아빠는 가족들한테 욕 얻어 먹으면서도 그렇게 사는건 현실도피인 것 같고.. 그 언니는 현실을 즐기는 것 같다..// -아빠에 대해 답답하게 느꼈던 에피소드들 이야기- 내가 아빠한테 정말 그렇게 못되게 굴면 내가 미친년처럼 보이지 않냐고, 솔직히 사람이 못되게 굴면 화를 내서 같이 상황을 해결하게 될텐데.. 그렇게 물어보고 싶다 정말.. 근데 왜 년이나 가족들이 아빠한테 못되게 구는데도 왜 그 원인을 안 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결국에는 쟤는 미친년이다라고만 생각을 하 는 것 같다. 그러니까 너무 억울하다. 대체 왜 그러냐고 궁금해야 하는데.. 내가 다 잘못을 했 구나라고만 하고는 끝. 엄마는 그게 성격 좋아 보인다고 하긴 하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같이 지내는 거겠지만.. 어제 자전거 타면서 했던 생각이 아빠가 어렸을 때 이집 저집 떠돌면서 살 았는데, 지금도 고맙다고 하긴 하는데 학습된 무기력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냥 그 상황은 내가 어쩔 수 없다 그러면서 현실을 도피하면서 책을 보고 살고 착각에 빠져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아빠가 그렇게 이상하고 어린 시절 때문에 그런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너무 해 -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거를 좀 고치라고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근데 그러면 아빠는 내가 자기 를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막 그럴거다...// 근데 사실 나한테도 그런 이상적인 부분이 많다. 그 래서 나의 이상적인 부분을 너무 싫어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살려고 하고 아 빠처럼 안 그러려고.. 내가 하고 싶은건 포기하고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아빠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면 너무 싫다. 경기 일으킬 것만 같다. * 회 (8월 일) 지난주에 아빠가, 내가 화를 내면 왜 가만히 있는지.. 막연하게 알고 있던거를 확 얘기하고 나니까.. 그래서 이제는 더 구체적이 된 것 같아요. 정말 너무 답답한데 아빠가 싫기만하고.. 근데 왜 싫은지 정말 확실하게 알고 나니까 뭔가가 달라졌냐면 아빠가 무관심했던게 싫었던 거니까.. 그래서 아빠한테 관심을 받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는 쳐다만 봐도 너 무 싫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그렇지 않아요.// 무턱대고 사람이 너무 싫은게 아니라 이제는 아 빠가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더 구체화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아빠한테 정말 사랑 받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렇게 밉지가 않아요. (아빠 전체가 아니라 이런거를 안 해줬기 때문에 내가 싫었던거구나.. 사랑 받고 싶고..) 근데 정말 그러고 나니까요 오히려 내 가 정말 바랬던거.. 예전에는 정말 서러웠는데 이제는 내가 포기해야지라는 생각을 해도 슬프 지가 않아요. (왜 그럴까?) 아빠한테 그런걸 기대하기가 좀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 빠한테는 좀 어려운 일일 것 같고.. 그냥 내가 포기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언니가 너 무 부러웠던게 남친도 그렇고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것 같아요. 나도 사실 낭만적인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나도 그 언니처럼 살고 싶은데.. 너무 부러워요. 내가 뭘해도 남들이 다 칭 찬해주고, 나는 뭘해도 주변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을거다라는 생각 때문에 도전이 있어도 하 게 되는 것 같아요. (**씨는 뭔가 도전하다 실패하면 주변 반응이 어떨 것 같애?) 실패하면 엄마는 나를 창피해할 것 같고요, 아빠는 무능력하게 볼 것 같고.. 동생은 비웃을 것 같아요.// 만약에 이후에 직장 없이 지내면 엄마는 창피해서 친구들한테도 말을 못할 것 같아요. (창피 해하는 느낌 받은 적 있나?) 네. 내가 대학원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엄마가 가라고 하시는거에 요. 그래서 되게 의외였는데 시덥잖은 직장 보다는 대학원 가는게 덜 창피할 것 같다라고 하 시는거에요. 대학원 갔다고 하면 되지 그러시는거에요. (도전하기가 그 만큼 힘들었을 수 밖 에 없었겠다..)// 나는 어학연수 다녀왔어도 그거 다녀온다고 회화가 다 되고 그런건 아니잖아 요. 그래서 영어학원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혼자 등록을 했었는데 엄마는 어학연수도 갔다 왔는데 창피하다고 그러셨어요.// 옛날에는 엄마가 학교 오시고 그러면 친구들도 엄마가 선생 님인줄 알고 그랬는데.. 엄마의 교양 있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는데 이제는 얘기해보면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생각을 해볼만한 여력이나 여유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엄마는 생각보다 나의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정신적 지주가 될만한 능력이 없는 것 같아요. (엄마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사실 나이가 많으시니 거기서 오는 불편감도 있을 것 같다..) 네... 사실 엄청 많아요. 이거는 어디서도 잘 안 드러낸 부분인데.. 진짜 있는 것 같아요. (그래.. 오늘은 시간이 다 돼서 그런데 다음 시간 에는 그 얘기도 해보자..) Ⅲ. 종합고찰. 상담진행 내담자는 졸업이 다가오고 있고 스스로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상황에서 심리적인 독립에 불 안을 느끼게 되었으며 나는 아직 어린 아이 같다 라는 지각에 대인관계를 포함한 일상생활에 서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나는 아직 어린 아이다 라는 사고에 부합되는 것 같은 행동, 즉 실수 를 하거나 스스로 뭔가를 하지 못하는 것 같은 상황에서 쉽게 위축이 되고 그러한 상황 때는 타인이 자신을 무시하는 시선으로 쳐다보는 것 같아 불안감이 더해져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자 유롭지 못한 패턴이 반복되었다. 이러한 패턴이 일상생활 장면에서는 적극적으로 진로와 관련 해서 알아보려 하지 않는 행동, 인턴 지원과 같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때 시도를 하 지 못하는 양상으로 나타났었다. 하지만 상담이 진행되면서는 어린아이 와 같은 모습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 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타인에게도 있구나, 그리고 그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어 하나 둘씩 새로운 시도들을 해나가기 시작하였다 (취미 활동을 위해 학원 등록, 수업 중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직접 교수님을 찾아뵈서 질문하기). 이 과정에서 스스로 독립을 잘 하지 못 하였던 이유가 부모, 특히 어머니와의 역동이 많은 영향을 준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어머니가 싫어할 것 같은 행동은 하지 않으려 하고 뭔가를 시도 했을 때 실패를 하게 될 경우 어머니의 실망이 두려워 그 동안 시도를 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초기에 새로운 시도(학원 등록) 들을 했을 때는 아직 어머니의 반응이 두려워 몰래 했었는데 상담이 진행되면서는 어머니에게 도 고백을 하게 되었고 내담자가 평소에 지니고 있던 두려움 또한 직접 표현을 할 수 있게 되 었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내담자가 생각했던 반응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학원에 대해서 도 크게 뭐라고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지각이 과도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점점 부모님으로부터 심리적인 분리를 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 과정 중에서 최근에 다뤄지 고 있는 이슈가 아버지와의 역동인데, 내담자가 그 동안 싫어했던 어린 아이 와 같은 모습이 - 8 -

사례연구 : 부모와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사실은 아버지에게서 느껴진 무능력한, 가장으로서 의지할 수 없는 모습들과 동일시가 되면 서 더욱 수용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는 그러한 아버지의 모습이 왜 그렇게도 싫었는지, 그 이면에는 사실 사랑받고 관심을 받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는 아버지의 모습을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과제는 아버지의 모습을 더욱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전에는 자신의 지각에서 바라본 부모님의 모습을 이제는 객관 적으로 바라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 자신 또한 온전히 수용할 수 있는 과정들이 필요할 것 으로 보인다.. 상담후기 본 내담자는 상담 초기에는 많이 우울하고 무기력한 모습이었고 눈물을 자주 보였다. 그리 고 그렇게 감정이 올라오는 이야기를 한 이후에는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상담이 진행되면서는 눈물도 줄어들고 감정적인 이야기도 초반 만큼 힘들지 않고, 더 편하게 이야기 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담 중반부 쯤 마무리 직전 소감을 이야기하면서는 처음에는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못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감 정이 느껴져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러고나니 마치 흙탕속이 었던 머리가 맑아진 기분이다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 이후로 가족들에 대한 더욱 솔직한 이 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소감은 상담 초반에는 어머니가 실제로 **에 간다면 자기는 못 살 것 같고, 너무 두렵다, 엄마가 실망할 것 같은게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라 는 표현을 하였던 내담자가 상담이 진행되면서 힘이 생기고, 스스로 독립을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면서는 이제는 엄마가 ** 간다고 하면 환영할 것 같다. 엄마를 위해서 사 세요라고 하게 될 것 같다 라고 한 부분이었다. 이러한 변화가 생기 이후에 아버지에 대해 지 니고 있던 부정적인 감정, 내담자의 표현에 의하면 나만 알고 싶은 부분 을 더욱 솔직하고 진 솔하게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표현들이 현재 가능해졌으니 앞으로는 아버지를 더 욱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지각,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자신을 수용할 수 있는 지각이 형성될 것으로 믿는다. - 9 -

서강상담연구 제 권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年 8 月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 An inquiry of College Students' Peer Counseling Activity - 민 경 화 * 황 지 선 ** <목 차> I. 머리말 II. 동료상담자의 기능과 역할. 동료상담자의 활동. 멘토링으로서의 동료상담 III. 국내대학의 동료상담/멘토링 프로그램 현황. 대학 내 멘토링 프로그램 활성화. 대학 내 동료상담/멘토링 프로그램 실태 IV. 맺음말 Ⅰ. 머 리 말 우리 사회에서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된다. 가장 큰 변 화 중 하나는, 이전에는 학습을 중심으로 목적과 활동, 시간표가 대체적으로 주어졌던 반면, 대학에서는 과외 활동, 시간 배분, 인간관계, 공부내용 등 많은 부분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는 것이다. 그런 선택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중요시하며, 어 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되돌아보게 된다. 대학생들은 이러한 정체성 및 가치관 확립의 문제 를 시작으로, 인간관계의 형성과 네트워크 확장, 미래 직업에 대한 준비 등 수많은 과업들에 * 본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전임상담원 ** 본교 심리학과 상담 및 임상심리전공 대학원생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직면하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서 부딪히는 문제와 도전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막막하고 변화된 환경 에 적응하기 어려울 때에는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심리적인 갈등과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미국 대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퇴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것의 원 인이 개인의 정서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이 주요 요소라는 연구결과(Gerdes & Mallinckrodt, 99)를 볼 때, 그러한 적응문제를 단순히 대학생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당연한 과정으로 간주 하기 보다는 관심과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실상 대학생들은 자신에 대한 탐색과 대인관계의 폭과 깊이의 확장, 이웃과 사회에 대한 관심과 봉사, 그 밖의 다양한 모험 과 도전에 대한 욕구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취업준비와 학업에 대한 압박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고군분투를 지원하기 위해 각 대학의 학생 상 담소에서는 진로탐색, 대인관계, 학업성취, 의사결정, 스트레스 대처 훈련, 발표불안 감소, 이성 교제, 리더십, 등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료상담 프로그램도 그 중 일부 이다. 동료상담 프로그램은 98년대 이후 우리나라 대학 학생생활연구소에 소개되어 발달해 온 프로그램으로(이형득, 김정희, 98), 동료상담(혹은 또래상담)이란 비슷한 연령과 유사한 생활경험 및 가치관 등을 지닌 또래가 일정한 훈련을 받은 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 여, 주변에 있는 정상적인 다른 또래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조력하고, 또래들과 더불어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생활제반 영역에서 지지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 을 의 미한다(구본용, 김용태, 이재규, 박한샘, 공윤정, 99). 동료상담자를 양성하는 훈련 프로그램은 자기이해 및 대인관계 이해, 의사소통 기술 훈련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인간관 계 능력 향상 및 학교에 대한 만족도와 심리적 적응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고(채유경, ) 동료상담의 수혜자뿐만 아니라 동료상담자 자신의 성장에도 기여한다(류부열, )는 점에서 특히 유용하다.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동료상담자들은 주로 집단상담의 리더/코리더나 다른 또래상 담자를 훈련시키는 훈련생으로 활동하며, 드물지만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노성덕, 김계현, ). 많은 연구를 통해 또래상담자들에 의해 수행되는 상담활동의 성과가 전문가에 못지않다는 결과들이 밝혀지기도 했지만(박승민, 이은경, 최유희, 9 재인용) 전문적인 상담 활동을 담당하기에는 한계와 부담이 있기 때문에 상담에 관련해서는 주로 보조 인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상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전문 상담인력이 부족 한 현 상황에서 동료상담자들을 상담 인력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견해 의 근거는, 준전문가(para-professional)도 적절한 교육을 받으면 전문가 못지않게 상담이나 치 료 장면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낼 수 있다는 점, 상담자의 역할이 전통적인 의학모델에서 예방 및 교육에 비중을 두는 상담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청소년 및 대학생에 해당하는 청년기에는 동료집단 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발달 심리학적 관점 등 -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이 있다(김광은, 99). 동료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도 효과적이지만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이후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다면 그 수혜자가 되는 대상에게 도 좋은 기회가 되며, 동료상담자 또한 훈련받은 내용을 적용하여 타인을 돕는 체험을 해봄으 로써 효능감과 보람을 경험해볼 수 있고, 해당 기관이나 조직에서도 준전문가를 활용하여 도 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이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는 동료상담자의 기능과 역할을 개관해보고, 현재 대학생 동료상담자들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 실태를 조사하여 동료상담자 훈련과 연계할 수 있는 활동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자료로 삼고 자 한다. Ⅱ. 동료상담자의 기능과 역할. 동료상담자의 활동 동료 상담(peer counseling)은 상담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실제적 필요에 의해 발달한 것으로(홍경자, 김선남, 98), 9년대 미국에서 시작되 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 이유는 상담활동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 면서, 문제를 지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보다 학생들의 자아개념 증진 등 심리적 성장 과 발달과제의 성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활동이 주목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은 어려움이 있을 때 상담자나 교사, 혹은 부모님을 찾기보 다는 친구집단에서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발달적 특성에 있다(채유경, ). 실제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의논할 상대 를 묻는 조 사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친구 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고(이재규, 강숙희, 정호규, ). 서강대학교 신입생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8년부터 년까지 친구와 선배 를 어려 운 문제의 의논대상으로 꼽은 학생의 비율이 각각.%,.%,.%로 가장 높았다(서강대 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연구부, 8, 9, ). 우리나라에서는 98년대부터 몇몇 대학의 학생생활연구소를 중심으로 동료상담 이 전개되 었는데(이형득, 김정희, 98), 이형득과 김정희(98)와 홍경자, 노안영(98)가 지적한 동료상 담의 효과적인 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료상담자를 활용하는 것이 전문상담자만을 활용하는 것에 비하여 상담자의 업무와 상담시간을 경감시키고, 적은 경비로 많은 학생들을 상담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둘째, 동료상담자는 연령이나 기타 여건 등이 내담자와 비슷하기 때 - -

서강상담연구 제권 문에 내담자의 생각이나 느낌, 욕구좌절, 불안, 고민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셋째, 동료상담자는 동료학생들을 상담하는 경험을 함으로써 자신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받게 된다. 넷째, 동료상담 자는 동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여 그의 불안이나 그 밖의 정서적 문 제들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이다(홍경자, 노안영, 98). 이러한 유용성으로 인해 지금까지 동료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이 꾸준히 발달하며 성장해왔 다. 훈련받은 동료상담자들은 자기주장 훈련, 진로탐색 프로그램, 대인관계 능력향상 프로그램, 자기성장 프로그램 등의 상담 프로그램의 주 진행이나 보조 진행자로 활동하거나, 훈련 프로 그램 참가 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교내/외의 특정 대상들과 매칭하여 생활적응 및 구체적인 후원을 제공하는 멘토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발간한 군 동료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양미진, 신효정, 송미경, 8)에서 정리한 동료상담자들의 활동과 역할을 재구 성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또래들의 위기관리와 전문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활동 이 9년대 미국 대학에서 풍미했던 동반자 프로그램인 Warm line", 혹은 "Hot line"으로, 전화를 이용한 동료상담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약물중독이나 성문제, 고독감, 우울증, 자살 등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해 심리적 자원을 제공해주고 문제의 정도에 따라 전문가에게 의뢰하 는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 학업 및 과업수행의 보조 활동이다. 동료상담이 가장 초기부터 일관되게 지속되어 있 는 것으로 또래상담자들은 또래들의 학업 곤란에 도움을 주는 개인교수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공식적인 수업활동의 보조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셋째, 사회적 관계, 학업, 자기표현 등에서 문제가 있는 또래들을 돕는다. 일례로 멤피스 대 학에서는 신입생이나 나이가 많은 복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하여 학교에 관한 일반정보 제공, 탁아 의뢰, 진로 및 학사에 관한 상담, 개인상담, 주장훈련 및 스트레스 대응 훈련, 건강에 관 한 서비스를 제공 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넷째, 동료상담자의 역할 중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으로 또래들에 대한 심리적 지 원활동이다. 외로움 등의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는 또래들이나, 교우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있 는 친구들, 낮은 자신감으로 공동체에서 위축되어 있는 동료들을 조력할 수 있다. 이것은 동료 상담자가 단지 진정한 친구가 되어줌으로써 가능한 활동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상의 내용을 볼 때, 동료상담자들은 간단한 생활정보 제공이나 또래들의 대인관계 문제에 서부터 건강 및 스트레스 문제, 자살 및 관계 상실이라는 위기 상황의 개입, 그리고 학교나 가 정에서의 적응문제 해결까지 조력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학생들이 동료상담 훈련에 상응하는 교육을 받고 교외 또는 지역사회의 청소년이나 아동에게 학습 및 진로 상담, 문화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비( 非 )전문가가 기초 적인 상담 및 관계형성에 관한 훈련 및 해당 대상의 특징에 대한 교육을 거친 뒤 상담과 지원 -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을 제공하는 활동의 경우, 또래들이 대상이 될 때는 동료상담자 가, 연령과 경험 상 후배에게 제공될 때는 멘토 가 되는 것(박승민, 이은경, 최유희, 9)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부 멘토링 프로그램을 동료상담의 한 형태로 간주하여 조사 및 논의를 진행하였다.. 멘토링으로서의 동료상담 동료상담자들의 조력 활동은 비슷한 또래를 대상으로 할 경우 동료상담 이 되지만, 대상이 연령과 경험에서 차이가 있는 후배나 청소년, 아동으로 확대될 경우 멘토링(mentoring) 의 성 격을 띄게 된다. 멘토에 관한 옥스퍼드 사전의 정의(989)를 먼저 보면, 멘토란 경험이 풍부하 며 신뢰받는 상담자 로 풀이해 놓았다. Feldman(989)은 멘토를 조직에서 후진들에게 조언과 상담을 해주며 도움을 주는 사람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멘토링에 대한 정의가 분야와 학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관계의 성격과 기능에 따라 정의한 바에 따르면, 멘토란 한 개인 의 지속적인 성장과 삶의 목표 실현을 돕는 사람 (이혜연, 조아미, 박현선, 장명심()으로 정 의하였으며, 경영학 분야에서는 앞선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후배의 발전을 위해 지원해주는 영향력있는 사람 으로 정의하였고, 심리학자인 Bronfenbrenner(99)은 멘토링을 경험이 많은 성인이 나이가 어린 아동이나 청소년과 일대일의 관계를 형성하여 이들의 품성과 유능성을 발 달시키고자 하는 활동 으로 정의한다(정현희 재인용, ). 장원섭, 김선희, 민선향, 김성길 ()은 이를 종합하여 멘토링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일정한 관계에 의해 장 단기적으 로 혹은 정규 비정규적으로 개인적인 영향을 끼치는 모든 과정 으로 정의하였다. 실제로 동료 상담자들을 선발하여 훈련을 시킨 후에는 이들이 멘토로서, 멘토링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 내 대학에서의 동료상담의 실제 사례들을 조사했을 때 대략 가지 유형이 대표적으로 발견되었는데, 이 사례들에도 심리 상담과 멘토링의 기능이 혼합되어 있다. 그 유형들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상담과 심리학적 서비스(counseling & psychological service)의 일종으로 적극적 경청, 위기 다루기, 의뢰하기에 필요한 훈련을 받은 동료상담자들이 어려움을 가진 학생과 ~회의 대화를 나누게 되며,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거나 심각한 문제를 보이는 경우 대학 내 상담소나 심리서비스 기관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이다 (www.rci.rutgers.edu). 이런 경우는 상담 준전문가로서 동료들의 심리적 문제를 돕고 보다 전문 적인 기관에 의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예이다. 두 번째는, 신입생이나 편입생 전체가 동료상 담자와 매치되어 대학 생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첫 년 동안 그들을 멘토링하고 조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동료상담자들은 학업성적, 리더십 스킬, 폭넓은 대학 활동, 멘토링에 대한 헌신에 기초해 선발되며 신입생 또는 편입생/복학생과 대 ~8명의 비율로 매칭하여 학 업에 대한 조언, 등록 절차, 전공/부전공 선택 등을 도와주며, 개인교습, 상담, 인턴십, 진로탐 색, 대학 활동을 위한 자원들을 안내한다(www.bus.miami.edu). 이러한 활동은 전형적인 캠퍼스 - -

서강상담연구 제권 내 멘토링 활동이라 할 수 있는데 동료상담자를 선발하여 훈련시킨 후 대학생활 적응을 지원 하는 멘토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대학과 지역사회 단과대학 또는 고등학교 사 이에 지역적인 동반자 관계(local partnership)를 형성하여 동료상담이 대학 밖으로 확대되어 (outreach) 지역사회 허브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동료상담자들은 소수인종 고등학생들 에게 학교에 다니고, 졸업하며, 고등교육을 받는 것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소수인종 단과대학생 들이 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탈락하지 않고 대학교육을 마치도록 조력한다. 소수인종 고등학생 및 단과대학생들에게 상담자/멘토 역할을 할 대학생들 모집하여 교육시키고 각자가 -명의 학생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게 된다 (www.hsf.net). 이 경우는 훈련받은 동료상담자가 교내가 아닌 학교 밖으로 확대된(outreach) 서 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로 역할모델과 선행경험자로서의 멘토 역할이 좀 더 강조되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소 특수한 집단에 대한 개입방법으로 동료상담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새터 민 동료상담, 장애인 동료상담, 기독인 동료상담, 군 동료상담, 사관생도 동료상담 등이 그 예 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특수한 상황 혹은 대상의 특수성으로 인해,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생활현장에서 즉각적인 접촉이 가능한 동료들이 훈련을 받아 상담자로서 도움을 제공하는 것 이 효과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상을 종합했을 때, 대학생 동료상담자는 생활경험을 공유하면서 선행경험이 있는 멘토로 서 교내 신입생이나 복학생, 편입생과 같은 적응이 필요한 자에게 생활적응을 위한 다양한 도 움을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 내 청소년이나 소수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과 지원을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준 전문가로서 상담활동의 보조 인력이나 전문기관과의 다리(bridge)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국내 또래상담의 성과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노성덕, 김계현, ) 결과에서도 또래상담자의 역할이 단지 훈련을 받는 훈련생에 머무를 때에 비해 상담자로서의 역할이나 집단상담의 리더나 코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때 더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 났다. 즉 동료상담은 훈련 자체보다는 동료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연구물의 9.%가 훈련생 역할에서의 변화에 관한 연구인 것을 보면, 동료상담자들을 상담자나 집단상담 리더/코리더 등의 역할로 활용하는 예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료상담자 활용의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몇몇 대학을 중심으로 멘토링의 형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나 주목할 만한 사례로 꼽히는 예들을 조사 하였다. 이러한 활동 사례들을 통해 향후 동료상담자 훈련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구상할 때 참 고가 될 것이다. -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Ⅲ. 국내 대학의 동료상담/멘토링 프로그램 현황. 대학 내 멘토링 프로그램의 활성화 우리나라에서는 98년대 후반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 소년소녀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자와의 : 결연이라는 형태로 실시되었다. 이때의 결연이 처음 에는 주로 경제적인 후원이 주였으나, 점차 정서적 결연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양 한 종류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왔다(방진희, ). 구조화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정서 적인 지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시는 99년 학교사회사업의 시범 프 로젝트로, 요보호 청소년들과 지역사회 직장인을 :로 결연한 프로그램이었다. 이 후 각 대학 의 대학부설복지관 및 학생생활연구소의 주도로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대학기반의 멘 토링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그 중에서도 실직자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및 개 별상담, 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한 전북대학교의 프로그램은 실직가정 청소년의 적응유연성 향상 이라는 효과를 거두었으며(박현선, ), 한양대학교에서 서울동부지청 보호관찰소와 공동으로 주관한 기소유예 대상 청소년을 위한 대학 기반 선도 멘토 프로그램은 이후 확대 적용되는 등 (김순이, )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멘토링 프로그램이 대학을 기반으로 활성화가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멘토링이 대 학에서 긍정적인 성인 역할 모델을 제공하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해주며, 멘토링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대학 내의 치열한 경쟁의식에서 남을 배려해 주는 포용력을 발휘함으로써 대학 의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멘토링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학과에 대한 소속감과 정착률을 높인다. 긴밀한 일대일 인간관계를 통해 사회적 정서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동료상담자들이 멘토로서 신입생이나 편입생, 복학생에 대한 교내 적응을 돕는 멘토링은 국내외 대학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멘토링의 형태라 고도 할 수 있다. 둘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중간지도자와 지식인을 양성하며, 멘토링 활동으로 현장 리더 십발휘의 효과를 얻게 한다(방진희, 재인용). 셋째, 구성원간의 :의 학습조직을 통해 대학생 스스로 전환에 중요한 많은 심리사회적 과 업, 즉 직업관 확입, 사회적 상호작용 및 성인 역할에 필요한 능력 등을 완수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채형일, ). 넷째, 멘토/멘티 활동의 서비스의 지속성이다.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적절한 연결과 관리 체 계만 구축된다면 지속적인 자원이 동원될 수 있다. 또한 전공, 인생경험을 고려하여 멘토링 프 로그램이 연결된다면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박현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선, ). 따라서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능력, 위기개입, 특정 대상의 심리사회적 특성 등에 대 해 교육을 받은 동료상담자를 적절한 대상과 매칭한다면 단순 봉사 차원보다 보다 전문적인 개입이 가능할 수 있다.. 대학내 동료상담/멘토링 프로그램의 실태 년대에 들어 대학 부설 복지관이나 대학 부설 상담소 등 대학내 다양한 기관에서 멘토 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나, 또 래 상담 프로그램의 현황을 운영보고서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조사해 보았다. 서울 소 재의 대학들 중에서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및 국군간호대학교, 숭실대학교,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여러 학교에서 또래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었으며 각 학교 별 로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숭실대의 경우 배런호스트(98)에 의해 소개된 프로그램과 유사한 구성의 프로그램을 사용 하고 있었는데, 배런호스트는 전반부는 주로 대화 기법을 통해 기본 기술을 훈련하도록 구성 하였고, 후반부는 주요 관심사였던 문제 영역을 이해하고 개입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고 한 다. (노성덕, 9) 숭실대의 알코올 또래 상담자 양성과정은 서울 까리따스 알코올 센터 와 협력하여 알코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주변에 알코올 문제로 고민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고 싶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교육을 수료한 후 알코올 또래상담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 및 수료증을 발급한다. 프로그램 수료 이후 활동할 수 있는 전교 차원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없었으나 또래 상담자 본인의 알코올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파급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알코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은 서울 까리따스 알코올 센터 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주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주 회 시간으로 운영된다. ~ 주차에는 오리엔테이션 및 알코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및 알 코올 의존에 대한 강의를 하고 ~ 주차에는 또래 상담자 교육이 실시된다. 이러한 교육 과정 을 통하여 관심 있는 특정한 주제에 대하여 훈련받은 또래 상담자를 배출하게 되는데 숭실대 학교의 경우 9년 학기 교육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또래 상담자 양성 프로그램은 진행되 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 이유는 전반적인 대학생들의 관심 부족과 대학 내 음주문화의 변 화에 의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부연하자면, 술을 강권하지 않는 분위기가 대학 내 조성되 면서 알코올 또래 상담자의 필요가 점차 줄어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또래 상담자의 필요가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생활 적응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경우로는 동국대학교의 D-peers 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봄 학기동안 훈련 과정을 거쳐서 가을 - 8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또래 상담을 진행한다. 기숙사인 생활관에서 사는 기숙사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환경의 대학생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적응 능력을 길러주고 정서적으로 안정 된 환경을 지원해 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또한 주관처인 학생 상담센터와 연계하여 일차적 으로 또래도우미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또래 도우미가 감당할 수 없는 사례의 경우에는 상위의 단계인 학생상담센터 전문가 혹은 외부 전문가에게 자연스럽게 상담 의 창구를 마련하도록 하여 문제를 해결에 도움을 준다. 개략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다음과 같 다. 또래 상담과정에 지원한 학생들은 학생경력개발원 상담센터의 기초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 는데 총 시간동안 친구 관계형성과 대화법에 대한 것을 교육받는다.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 로 수료식을 진행하며 이후 관내 프로그램 이용 방법 및 내용에 대한 홍보를 통하여 멘티를 모집한다. 학기 중 회 정도 멘토-멘티의 만남을 유도하며 심화 교육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운 영하고 지도 교사보를 선발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학생들보다 더 많은 적응 능력이 요구되는 기숙사생들을 특정한 대상으로 운영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 나, 현재는 University Peer Counselor의 약자인 U-peers 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재학생을 대 상으로 하는 또래상담 멘토링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이상의 프로그램들이 면대 면으로 멘토-멘티가 만나는 방식이었다면 국군간호사관학교의 멘 토링은 사이버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특이점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생도들의 생활 적응과 고 민 해결을 위한 창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며 별도의 멘토 교육을 하지 않지만 생도 대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교양학과장, 간호학 교수, 교무장교 및 훈육장교 등 교수진이 멘 토의 역할을 하기도 하며, 이미 학교를 졸업한 선배들까지 연계되어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사이버 상에서 이루어지는 멘토링을 실시하는 또 하나의 예로 경희대학교의 e-mentoring이 있다. 학사지원과 교육컨설팅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대상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어 진다. 하나는 Cyber-Ready 프로그램과 Cyber-Pro 프로그램으로 Cyber-Ready 프로그램의 경우 경희대 재학생과 지역의 고등학생을 연결하여 진로탐색 및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 며 Cyber-Pro 프로그램의 경우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선배와 현재 재학 중인 후배를 연결하여 다양한 직업 세계와 삶의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세부적으로는 E-mail 및 게시판을 이용한 활동을 진행하는데, 멘토링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활동 외에도 Web-forum 이라는 웹상에서의 토론이 열려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Web-forum에서는 멘 토는 멘토끼리, 멘티는 멘티끼리 참여할 수 있는 토론방이 열려 있으며 토론의 주제는 운영진 이 ~주일에 한 번씩 선정하여 공지한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워크샵이 열려 면대면 만남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며 중간 평가 및 종료 후 평가 시스템이 있어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 도나 보완사항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주관처인 학사지원과 교육컨설팅센터에 서는 e-mentoring과 관련된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멘토링 참여자들의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 돕고 있다. 앞서 소개한 프로그램을 특정한 주제를 가진 프로그램, 특정 대상을 위주로 한 프로그램, 사 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면, 다음에서 소개할 프로그램들은 교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좀 더 큰 규모로 이루어진 것들과 교외의 기관과 연계하여 지역 고 등학생을 멘티로서 참여시킨 프로그램으로 간명히 정리할 수 있겠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상이한 주관 부서를 통하여 진행되는 두 가지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존재 한다. 우선 교내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 적응을 목적으로 하는 Campus Mentoring Program, 약 칭 CMP 가 있다. 다른 하나는 서울특별시 관악구청과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과 연계하여 지 역 초 중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하여 마련된 SNU active mentoring, 약칭 SAM 인데 캠 퍼스 멘토링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 및 서울대 학생처의 공동 주관으로 실시 되며, SAM은 교내기관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교외 기관인 서울특별시 관악구청과 서울특 별시 동작교육청의 공동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캠퍼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정기적인 멘토링 활동을 통해 대학 신입생(멘티, Mentee)은 재학 생(멘토, Mentor)으로부터 대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한 정서적 지지를 획득 함으로써 성공적인 대학적응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고, 아울러 멘토로 활동하는 재학생의 리더십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을 지닌다. 멘토들은 멘티를 만나기에 앞서 대학생활문화원에서 제공되는 기본 소양 훈련에 참여하며 이 훈련에서 멘토들은 멘토링 목표를 세우고 활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경험을 한다. 또한 학기 중에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수퍼비전을 통해서 멘토링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멘토링 현장에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 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 과정들은 멘토링 활동 뿐 아니라, 멘토 개인의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멘티에게도 멘토와의 만남 이외에 대학생활문화원에서 기획한 다양한 강연회와 워크샵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요구에 따라 프 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또래 멘토가 제공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타 멘토링 그룹을 만나 대인관계를 넓히고, 학업 능력 향상과 적성 계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멘티는 성공적인 대학 적응이라는 목적으로, 멘토는 소그룹의 리더 및 또 래 상담자의 역할을 경험함으로써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다. 반면, 학교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실시를 통하여 선후배가 서로 돕는 캠퍼스 문화 창출, 학 교 소속감 증진 및 지도자 양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겠다. 캠퍼스 멘토링 프로그램의 상세한 구성을 정리해 보았다(서울대 대학생활 문화원, 8). () 대상 멘티 : 당해 학부 신입생 -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멘토 : 학년 이상 학부 재학생 () 멘토링 활동 선배 멘토 인과 -인의 신입생 멘티를 한 집단으로 구성 정기적 멘토링 활동 : 주 회 이상 멘토와 멘티가 정기적으로 만나 멘토링 활동 실시 멘토링 영역 - 학업 : 강의준비, 시험준비, 시간표결정, 도서관 이용과 자료검색 - 대인관계 : 친구관계, 선후배 관계, 이성문제에 대한 고민과 조언 - 생활 : 각종 학내 서비스의 이용방법, 시간관리, 진로고민 등 () 멘토, 멘티 지원 멘토 지원 - 멘토 활동 증명서 및 수료증 발급 - 사회봉사교과(, 강좌) 학점 이수 - 멘토 활동 지원비 지급 - 멘토링 운영능력 향상 프로그램(교육) 제공 멘티 지원 - 멘티 면담 : 대학생활 적응 모니터링 - 멘티 수료증 발급 멘토링 지원 행사(멘토, 멘티 전체 행사) : 월 회 이상 - 오리엔테이션, 시간관리 워크샵, MT, 각종 특강 등 - 학생 멘토가 제공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 - 프로그램 참여자들 간의 유대를 강화 - 타 멘토링 그룹과의 교류를 통한 대학생활의 정보를 공유 우수 멘토링 팀 시상 -멘티와 멘토의 참여가 가장 활발하고, 큰 성장을 보여준 팀 선정하여 시상 멘토링 활동 면에서는 여타의 대학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서울대의 캠퍼스 멘토링 프로그램 의 경우에는 멘토, 멘티에게 주어지는 학교측의 지원 내용이 상당하다. 이러한 지원은 멘토들 에게 활동 동기를 유발시키고 지속적으로 멘토로 활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프로그램에 참여 시킬 수 있는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멘토-멘티의 정기적인 만남 이외에도 자아 멘토링 이라 는 분류로 다양한 워크샵을 개최하는데 건강관리 워크샵이나 커뮤니케이션 스킬 특강 등 대학 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들을 가지고 멘토링 영역 이외에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한 MT, 소풍/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에 함께 함여하면서 멘토-멘티 사이의 친밀감 형성과 캠퍼스 멘토링에 참여하는 학생들 사이의 특별한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이러한 월례 행사인 워크샵이나 특강, MT, 소풍/ 체육대회의 경우에는 행사를 진행을 돕는 CMP 멘토자치회 라는 부서를 두어 운영을 돕고 있다. 이와 비슷한 대학교 내 신입생 적응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이화여자대학교의 이화다우리 가 있다. 이화 다우리는 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에서 주관하는 프 로그램으로 멘토는 리더쉽을 개발하고 멘티로서는 진로 탐색과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룹 멘토링의 형식으로 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재학 중인 선배 명과 명 의 신입생 후배가 한 팀을 이룬다. 멘토 사전교육 및 슈퍼비전, 활동 내용과 일정을 공지하고 유대감을 다지는 목적의 MT를 가는 등 멘토링 활동 이외의 행사가 진행된다. 좀 더 세부적으 로는 한 학기당 멘토-멘티의 팀 모임을 회 이상 가지며 : 모임 역시 회 이상을 하도록 권 장한다. 멘토 슈퍼비전의 경우 학기당 그룹 슈퍼비전 회, 개인 슈퍼비전 회를 실시한다. 또 한 멘티는 주관처인 학생상담센터나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진의 특강을 학기당 회 이상 필수 로 참석해야 한다. 특히 다우리 홈커밍데이 라는 행사에서는 이제까지 멘토-멘티로 활동했었 던 학생들이 모두 참석하여 유대를 다지고 시상을 하는 등 멘토링 프로그램의 주요 행사로 치 러지고 있다. 대부분의 재학생들이 이화다우리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고 있었으며 활동에 참여 했던 학생과의 인터뷰에서는 이화다우리에 멘티로 참여하게 되어 아는 선배가 하나도 없었던 절망적인 상황에서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으며 멘티들 사이에서 유대감과 친밀감이 생 겨 대학 생활을 함께 해 나갈 친구들이 생겼다는 점이 이화다우리 활동 중에서 가장 좋았던 점 이었다는 회고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지되어 있는 프로그램이 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시행하는 또 다른 멘토링 프로그램인 SAM은 동작 교육청 초등 개 지구에 서 총 개교, 중등 개 지구에서 총 개교의 학교와 연계되어 있는 다소 큰 규모의 지역 사 회 연계 멘토링 사업이다. 서울대학교는 멘토 선발 및 관리와 멘토링 효과 연구를, 동작 교육 청에서는 멘티 선발 및 교체, 멘티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관악 구청에서는 재정 및 운영 차 원에서의 지원을 담당한다. 멘토의 선발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멘토링 사업 안내 및 멘 토 모집 공고를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차 서류전형과 차 면접을 통하여 선발하고 있다. 멘티 의 경우에는 지역 교육청에서 선발 계획 및 대상을 각 학교에 공지하고 대상 학생의 학부모와 담임교사가 각 부씩 신청서를 작성하여 지역 교육청으로 보내면 그 신청서를 지역 교육청에 서 수합하여 최종 검토를 거쳐 선발된다. 9년의 멘티 지원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의 학습지 도 멘토링의 경우 학기와 학기 모두 8명의 학생이 지원하였고, 중학교의 경우 학기, 학 기 모두 명의 학생이 지원하였다. 지원한 학생들은 모두 -명 씩 명의 멘토와 결연을 맺 게 되며 학습 지도 및 문화 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SAM의 주요 활동 내용을 정리하자면 크게 학습 멘토링과 문화 체험 활동으로 나눌 수 있 -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겠다. 학습 멘토링의 경우 학업 성취도 향상과 학력 신장 증진을 위하여 멘토 인당 -명을 그룹지도 하게 되며 학습 능력에 맞추어 기초 기본 학습 지도, 독서지도, 학력부진교과 집중 지도, 학습방법의 학습 등의 학습에 초점을 둔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활동 시간은 학기별 주 회, 총 8회 (학기 회, 학기 회) 이루어지며, 회당 시간 이상 활동을 권장한다. 멘티 의 연령이나 상황에 맞추어 학습 지도 멘토링은 상이한 지침을 가지고 진행되는데, 학습 지도 지침은 멘토링의 세부 진행사항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으로 멘토들에게 활동에 대한 가이드 를 주고 있어 원활한 멘토링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 체험 활동은 문화를 매개체로 정서적 지원 및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활동으로 SAM 에 참여하는 멘티와 멘토들을 대상으로 한다. 월 회씩 학기별로 총 회 실시하며 연극, 영화, 공연, 음악회, 견학, 체험학습 등 문화 활동을 통하여 정서 함양과 문 화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를 지닌다. 문화 활동 지원금이 주어지며 활동 후 지원금 사용 내역을 제출하여야 한다. SAM은 지역 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운영 차원 및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SAM 의 운영 조직과 조직 내 업무를 살펴보면, 서울대학교 측에서는 멘토의 선발 및 관리, 멘토링 효과의 연구를 진행한다. 주로 인적 자원으로서 멘토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겠다. 동작 교육청에서는 멘티의 선발 및 관리를 맡고 있는데 각 초등 학교, 중학교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 만큼 멘토들의 도움이 필요한 멘티들을 선발하고 관리 하는데 있어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관악구청에서는 재정 및 운영 지원을 해 줌으로서 서 울대학교, 동작 교육청, 관악구청 사이의 역할 분담이 되어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서울 대학교 내의 멘토링 조직은 운영위원회를 주축으로 운영팀, 슈퍼비전팀, 연구 평가 팀으로 나 뉘어져 있는데 각 학기 별로 팀장과 조교가 배치되어 있으며 슈퍼비전팀의 산하에 멘토 인 을 기준으로 짜여진 멘토조가 개 있다. 멘토조는 각각의 멘토링 팀들로 이루어져 있어 전체 적인 운영팀이 효율적, 위계적으로 조직되어 있었다. 앞서 살펴본 여러 학교들에서 진행되는 멘토링 프로그램 및 또래 상담자 양성 과정을 아울 러 볼 때 몇 가지의 분류가 가능하다. 첫째, 교내에서 진행되는 경우와 교외의 대상과 연계되는 경우가 있다. 교내에서 진행되는 경우에는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서 ~ 학년의 재학생 멘토가 신입생들과 매칭되 어 활동을 진행한다. 교외의 대상과 연계되는 경우에는 졸업한 선배와 재학 중인 후배가 졸업 후 진로나 직업에 대한 주제로 멘토링을 하거나 지역 사회의 교육청과 구청 등 자치 기관과 연계하여 다각적인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는 경우이다. 멘토링 활동이 교외에서 진행되는 경우 멘토 및 멘티의 선정과 활동의 지침이 되어 줄 수 있는 운영진 및 교외 협력 기관의 지원 등 여러 요소들이 뒷받침되어 있을 때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임을 짐작해 볼 수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있겠다. 둘째, 멘토링 활동이 진행되는 매체에 따라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요즘 인터넷 공간에서의 E-Mail 이나 게시판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바, 이를 이용한 E-Mentoring이 진행되는 학교가 있었고, 전통적인 : 만남을 통한 멘토링이나 그룹 멘토링을 실시하는 학교도 있었다.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는 멘토링은 면대 면의 만남 보다 시간, 공간적으로 편리하기 때문에 만남의 횟수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전통적인 면대 면 만남을 통한 멘토링 역시 : 만남과 그룹 멘토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룹 멘토링의 경우에는 : 혹은 : 로 한 명의 멘토와 다수의 멘티가 함께 활동에 참여하는데 이런 구조에서는 한 명의 멘토가 여러 명의 멘티를 관리한다는 효율적인 측면에서 의 장점도 있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활동을 진행함으로서 멘티들 사이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름대로의 지지집단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다. 마지막으로 주제에 따라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가장 일반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멘토링의 주제는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신입생의 경우나 간호 사관학교처럼 특수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는 경우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 하는 학교가 있었는데 이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신입생의 경우 대학에 입학하고 난 뒤 급격 하게 생활환경이 변하였기 때문에 다른 신입생보다 적응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 이 높고, 간호 사관학교와 같이 타 대학과는 다른 대학 문화가 있을 경우 같은 학교의 선배들 이 그 상황을 잘 이해해 주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나 교류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 이다. 다음으로는 특별한 주제에 대한 접근이 있었는데 이는 멘토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에서 멘토 교육과 함께 기타 주제에 대한 교육을 함께 함으로서 특화된 멘토를 육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알코올 남용과 중독에 관한 교육회기를 가짐으로서 멘토에게 알코올 또래상담자로 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Ⅳ. 맺 음 말 동료상담이 대학에서 널리 활용되는 데에는 그 효율성과 효과성면에서 유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학교 혹은 연계기관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훈련받은 인력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에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멘티 혹은 내담자는 자신이 필요 로 하는 도움을 훈련받은 인력으로부터 받을 수 있고, 멘토 혹은 동료상담자는 훈련받은 내용 을 적용하며 리더십과 대인관계 능력의 향상은 물론 사회봉사 경험을 통한 자아확대의 기회를 -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그리고 여러 연구를 통해 동료상담자 프로그램 혹은 동료 상담자를 활용한 상담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어왔다(노성덕, 김계현, 재 인용). 대학생 동료상담 프로그램 효과성을 연구한 채유경()의 논문에서는 대학생 또래상 담이 자아 존중감, 대인관계 능력 및 대학생활 적응과 사회봉사활동 참여욕구에 어떠한 효과 가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자아존중감에서는 사전-사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인 간관계 능력과 대학생활 적응, 사회봉사활동 참여욕구의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결과 중에서 또래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심리적 적응은 물론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결과는, 또래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태도에 더 긍정적이 었다고 밝힌 Millier(99)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채유경()은 이러한 효과를 가져 온 요인이 또래상담 프로그램 자체가 참가자들에게 일종의 사회적 지지망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례로, 서강대학교에서 심리학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또래상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도 기, 기 등으로 구분하며 자체적으로 동아리와 유사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채유경()의 연구 결과 중 주목할 만 한 점은, 또래상담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사회봉사활동 참여 욕구가 증가했다는 발견이다. 또래상담 프로 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렇게 양성한 또래상담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갖춘 곳은 많지 않다. 오히려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보조 인력으로 활용하거나, 순서 상 멘토링 활동을 위한 지원자 를 먼저 모집하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초적인 상담기술을 교육하는 형태가 좀 더 보편적이라 하겠다. 또래상담자 프로그램을 통해 증가된 대인관계 능력과 대학생활 적응 능력, 그리고 사 회봉사 참여욕구를 고려할 때,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자신의 능력과 여건에 맞게 활동할 수 있 도록 후속/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은 물론 각급 학교 및 기업체, 군, 종교단체, 새터민, 장애인의 동료 및 선후배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동료상담 프로그램은 멘토링 성격이 강하다. 동료상담 활동이 단순한 생활정보 제 공에서부터 위기관리까지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멘토링이 동료상담자의 활동에 포함되며 그 대상이 동료인지 혹은 경험과 연령상 후배로 분류될 수 있는지에 따라 또래상담과 멘토링 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군 솔리언 훈련 프로그램(한국청소년상담원, 8)에서는 군에서의 동료상담자를 멘토라고도 부르며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하고 있다. 앞선 조사를 통해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는 동료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들을 다음의 네 가지 기준에 따라 활동을 구분할 수 있었다. 대상이 교내 구성원인가 교외의 구성원인가? 동료상담/멘토링의 매체가 면대면 만남인가 메일이나 메신저 등 사이버공간을 활용하는가? 구성에서 동료상담/멘토링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가, 팀으로 이루어지는가? 주제가 생활적응인가, 알콜중독, 학업지원, 프로그램 진행과 같은 특수한 내용인가?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이런 구분은 유성경과 이소래(999)의 멘토링 유형 구분(표)과 매우 유사하다. 표. 멘토링 유형 구분 멘토링 프로그램 유형 설 명 대상 집단별 기반별 대면별 일대일 멘토링 집단 멘토링 지역사회기반 멘토링 학교기반 멘토링 대면적 상호작용 멘토링(오프라인) 전자우편 멘토링(온라인) 친밀감 형성에 중점을 두는 전형적인 멘토링의 유형으로 한 명의 멘토가 한명 의 멘티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한 명 이상의 경험이 풍부한 그룹의 리더(멘토)나 운영 진이 지도아래 여러 명이 사람들(멘티)이 함께하는 형태이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멘토들은 멘티들이 여가활동, 문화 활동, 사회봉사 활동 등에 함께 참여하며 멘티의 부모님과 교류를 하는 등 멘티의 사회 지지망과 상호작용한다. 학교기반 프로그램은 주로 멘티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의 방법으로 멘토와 멘티의 일대일 대면적인 상호작용을 그 기초로 한다. 최근에 청소년상담에 이용되고 있는 전자우편 멘토링 프로그램은 e-mail이나 온라인상으로 대상 청소년들과의 결연관계를 맺고 상담 또는 학습지원을 제공 하는 멘토링을 의미한다. 멘토링 및 동료상담 활용 프로그램을 구상할 경우, 이러한 사례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바 에 기초해 해당 현장 및 대상의 요구와 특성 그리고 멘토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모형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에 대한 제언으로 마친다. 첫째, 동료상담 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 동료상담 프로그램은 상당히 '상담'교육에 치우쳐 있으며, 기존의 멘토링 교육은 '기초적인 상담기술'과 '대인관계 이해'에 대한 교육이 다소 피상 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장과 멘티의 특성을 고려하되, 멘토가 준비 부족으로 인한 불안을 경험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의 다양성과 구체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앞선 국내 대학의 멘토링 실태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료상담 또는 멘토링 프로그 램이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관부서의 헌신과 대학 및 연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멘토 활동에 대한 경제적, 교육적 지원은 물론 이들을 동기화 시키고 활동에 대한 보상이 되도록 학점이나 장학금, 교육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멘토, 멘티, 기관 세 주체의 동정과 필요를 모니터링하고 조율하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해당 기관의 특성과 활동 목적이 뚜렷할 때 프로그램이 더욱 유용하다. 예를 들어, 신 입생 및 편입생의 대학 조기 정착이라든지, 지역사회 청소년에 대한 학습지원이라든가, 기숙사 -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생들에 대한 생활 지원 및 위기관리 등 대상과 목적이 분명할 때 프로그램 및 활동방향이 정 해지고 멘토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과 목적이 모호하다면 그에 따른 활동방향과 멘토의 역할 정체성도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참 고 문 헌 강진구(99). 동료 집단상담자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 청소년상담연구, (), 8-8. 구본용, 김용태, 이재규, 박한샘, 공윤정(99). 청소년 또래상담 훈련 프로그램 Ⅱ. 서울: 청소 년 대화의 광장 김광은(99). 동료상담자 훈련에 관한 일 연구 - 사관생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김순이(). 보호관찰대상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사례집. 서울: 한국청소년연합회. 김재철, 성경주(9).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활동의 실태현황, 기대효과 및 활성화 방안. 교 육연구,, 9-8. 노성덕(9). 학교 또래상담. 학지사. 노성덕, 김계현(). 국내 또래상담 성과연구에 대한 메타분석. 청소년상담연구, (), -. 류부열(). 또래상담자 훈련이 고등학생의 공감능력, 친사회적 행동 및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 건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박승민, 이은경, 최유희(9). 대학생 동료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서강상담연구,, 9-.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박현선(). 실직가정 자녀의 적응유연성 증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명지대 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방진희(). 저소득 한 부모 가정 청소년의 심리 사회적응향상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효과. 한국 사회복지학회,, -. 서울대 대학생활 문화원(8). 8년도 서울대 캠퍼스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결과 보고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대학생 멘토링 사업 운영 보고서. 서울대학교. 양미진, 신효정, 송미경(8). 군 솔리언또래상담 훈련 프로그램 개발. 서울: 한국청소년상담원. 연구부(8). 8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서강상담연구,, -8. 서강대학교 학생생활 상담연구소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연구부(9). 9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서강상담연구,, 8-. 서강대학교 학생생 활상담연구소 연구부(). 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서강상담연구,, 인쇄중. 서강대학교 학생생 활상담연구소 유성경, 이소래(999). 비행예방을 위한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서울: 한국청소년상담원. 이재규, 강숙희, 정호규(). 또래상담. 미간행 출판물. 이형득, 김정희(98). Peer Group Counseling의 효과에 관한 연구. 지도상담, 8, -. 계명대 학교 학생생활연구소. 이혜연, 조아미, 박현선, 장명심(). 특별지원청소년을 위한 멘토링프로그램 운영지침서 개발 연구. 서울: 한국청소년개발원 장원섭(). 대학에서의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멘토링 시스템 모형 개발. 한국직업능력개발 원. 장원섭, 김선희, 민선향, 김성길(). 일의 세계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멘토링 요구도 조사. 연세교육연구, () 정현희().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유형과 효과에 관한 고찰. 지도상담,, 9-9. 채유경(). 대학생 또래상담 프로그램의 효과 및 효과요인에 관한 연구. 청소년상담연구, (), -. 채형일(). 보호 관찰 대상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최은영(99). 동료상담자에 의한 주장훈련이 대학생의 주장행동과 자아실현 정도에 미치는 효 과.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 홍경자, 김선남(98). 또래상담자 경험이 또래상담자 자신의 자아실현도, 인간관계능력, 자기 발표력의 향상에 미치는 효과. 학생생활연구, 8, -9. 전남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홍경자, 노안영(98). 자아개념 및 자존심에 미치는 또래상담자에 의한 집단훈련의 효과. 학생 생활연구,, -99. 전남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황재연(9). 대학생 또래상담자가 사용할 자기효능감 향상 프로그램 개발 연구. 공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Feldman, D. C.(989). Socialization resocialization, and training: Reframing the research agendas. In I. L. Goldstein (Ed.), Training and development in organizations. pp. -. San Francisco, CA: Jossey-Bass. Gerdes, H., & Mallinckrodt, B.(99). Emotional, social, and academic adjustment of College students: A longitudinal study of retention. Journal of Counseling & Development, 8-88. - 8 -

대학생 동료상담자 활용 방안 Millier, B. B.(99). The effects of a high school, peer counseling program on the level of self-esteem, attitude toward school and personal development of the participating peer counselors. Doctoral dissertation. Seton Hall University. 국군간호사관학교 홈페이지 http://www.afna.ac.kr/afna/main 동국대학교 홈페이지 http://counseling.dongguk.edu 서울대학교 대학생활문화원 홈페이지 http://snucounsel.snu.ac.kr 숭실대학교 학생생활상담소 홈페이지 http://counsel.ssu.ac.kr/index.jsp 이화여자 대학교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home.ewha.ac.kr/~escc/ - 9 -

서강상담연구 제 권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年 8 月 새터민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 * - A review of preparation program for North Korean freshmen's adaptation to south korean college life - 김 지 원** 홍 순 건*** 강 이 영**** * <목 차> I. 머리말 II. 프로그램의 이론적 배경. 새터민 대학생의 적응문제. 새터민 대학생의 학업문제. 새터민 대학생의 대인관계 III. 프로그램의 실제. 프로그램의 구성. 프로그램의 운영 IV. 맺음말 Ⅰ. 머 리 말 남한에 사는 북한사람들의 수는 곧 만 명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최근에는 일 년에 천명이 * 이 논문은 9년 본교 상담소의 수련생 프로젝트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결과임. ** 서강대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상담수련전문과정 (레지던트 년차) *** 서강대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상담수련전문과정 (레지던트 년차) **** 서강대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상담교수 - -

서강상담연구 제권 넘는 북한사람들이 들어와 옆에서 이웃으로 살고 있다. 이들은 여러 호칭을 거쳐 지금은 새터 민 이라고 불린다. 가족단위 입국이 늘어나면서 갓난아기부터 노인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이 향규, ). 년 한 해 입국자 수는 여명을 넘어 섰으며 총 새터민 수는 약,여 명에 이르고 있다(통일부, 8). 새터민 인구가 급증하면서 새터민 집단양상은 세대적 젠더적 계층적으로 다원화되고, 탈북은 제도화 되었다(윤인진, ). 실제로 년 이후 입국하는 새터민들은 여성과 ~대가 주 류를 이루고, 가족단위 입국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새터민의 탈북동기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탈북동기가 정치적 망명이었고 99년대 중반 이후에는 북한의 경제난을 해결하려는 동기가 가장 컸다. 그러나 년대 이후에는 경제적 풍요로움과 삶의 질 추구 욕구 동기에 의한 탈 북도 증가하고 있다(윤여상, ). 새터민들은 남한사회에 새롭게 정착해야 할 공통적 과업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정착과정에 서 나타난 부적응 양상은 남한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었다. 새터민의 심리적 문 제 및 양 사회문화 간의 몰이해는 남북한 주민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채정민, ). 이에 정부와 민간단체의 새터민에 대한 관심은 급증하였으며, 새터민을 위한 정책이 수립되었다. 학계 내에서도 이를 반영하듯 새터민 적응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많은 연구들에 의 하면 새터민은 남한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지 못했으며(조영아, 전우택, ), 대인관계 경 제적인 문제 심리적인 갈등 남한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 의식구조 등 전반적으로 심리적 부적응 하고 있었다(전우택, 민성길, 이만홍, 이은설, 99). 지금까지 새터민을 대상으로 연구된 선행연구들은 새터민의 심리적 적응에 대한 사회적 문 제를 제기하였고,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는 성과가 있었다. 다만 몇 가지 제한점이 존재했다. 첫째, 그동안의 새터민 적응 연구들은 변인 중심적 접근에만 관심을 두었 을 뿐, 시간에 따라 적응해가는 과정을 다루는 발달적 접근을 소홀히 하였다. 새터민들에 의하 면, 그들 스스로도 이주와 정착은 그 자체로 완결된 것이 아닌 시간과 경험을 통해 계속적으 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권나혜, ). 이 같은 주장은 적응과 부적응을 연속된 과정으로 보고 개인이 처한 개별적, 상황적, 발달적 맥락에서 동시에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 한 Achenbach(99)와 같은 맥락이다. 적응과 부적응을 연속된 과정으로 본다면 새터민이 남 한사회에 정착하여 처음에 경험하는 불일치가 시간이 지나고 경험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될 것 이다. 적응결과 보다 적응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작업이 요구된다(박은미, 9). 이러한 적응과정에 있는 새터민 중,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998년 이후 전문대를 포함해 대학에 들어간 새터민은 총 명에 불과했지만, 점차 증가해 학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새터민은 명에 달하였다(조영아, 전우택, ). 8년까지 전 국에 약 여명의 새터민 대학생이 있을 것이라는 시민단체의 이야기를 참고해 볼 때(박은미, 9 재인용), 많은 새터민이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 -

새터민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 새터민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아니며, 하나원의 사회적응 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편입된 이 후 바로 직업 훈련을 받는 사람,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사람, 정착금 등으로 생활하는 사람 등 본인의 의지와 환경요건, 능력 등에 따라 남한사회에 적응하는 모습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 러나 많은 새터민 청년들은 배움이라는 발달적 과업과 더불어 남한사회에 편입하기 위한 방법 으로 대학진학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북한에서 이루지 못한 배움의 욕구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동기로 대학진학을 선택했다(김진미, 8; 이혜경, )는 결과를 볼 때 내적동기와 삶 의 질의 향상을 위한 새터민의 대학진학은 점차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남한의 과잉된 교육열과 고학력주의가 만연해있는 사회적 환경과 새터민을 위한 교육정책마련 등은 새터민의 대학 진학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서강대학교에서도 매년 제외국민/외국인 전형으로 명 내외, 년에는 명의 새터민 신 입생들이 이러한 동기를 가지고 입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입학을 한 후에는 적응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새터민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부분들을 조사하였다. 새터민 신 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새터민 신입생 예비훈련 프로그램 을 통해 대학에 입하는 새터민으로서 겪게 될 수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 대처방안들을 습득하여 이후 학교생활 적응 및 개개인의 내적동기 성취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본 프로그램을 설계, 운영하였다. Ⅱ. 프로그램의 이론적 배경. 새터민 대학생의 발달 과업에 의한 적응 문제 본 연구에서는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및 학교적응과정을 이해하고자 했던 질 적 연구들을 살펴보았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재학 중인 새터민 학생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 여 실질적인 필요에 대한 요구 분석을 실시하였다. 새터민 청소년의 적응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된 것에 비해 새터민 대학생이 증가하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이들의 학교적응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수준이다(박은미, 박준성, 정태연, 9).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의하면, 탈북 혹은 북한사회를 경험하던 청소년기는 정체성 확립 대 정체성 혼미 라는 발달과업에 직면한 시기였다. 99년대 이후 북한사회의 경제난과 교육의 총체적 위기(통일부, 8)의 경험, 목숨을 건 탈북과 제 국 체류 생활은 청소년기에 직면한 정체성확립의 위기를 증폭시켰다(이순형, 조수철, 김창대, 진미정, ). 이러한 발달 - -

서강상담연구 제권 과업 성취에 어려움을 겪은 새터민 대학생들은 친밀감 대 고립감 이라는 새로운 발달과업에도 놓이게 되었다. 대학생 시기는 타인과의 친밀형성을 통해 타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공 감 및 수용력을 발달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관계를 할 수 없게 되거나 두려워한다면 고립되고 자기몰두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정옥분, 99). 새터민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남한의 또래 친구 들과 유대감과 공감대 부족, 언어 및 사고의 차이 등으로 인하여 소외감과 이질감을 느껴 친 구 사귀는데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이순형 등, ; 정병호, ), 새터민을 도와주는 몇몇 또래 친구들, 주변인의 사회적 지지가 새터민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강희석, ; 김현아, ; 이혜경, ). 이러한 결과들은 발달과업의 수행이 적응에 중요한 관련성 이 있음을 시사한다. 새터민 대학생은 발달적 과업과 더불어 대학생으로서 수행해야 할 과업이 있다. 대학에서의 적응은 대학생들의 생활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문제이다(한덕웅, 전겸구, 이창호, 99). 대학생이 된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역할로의 전환으로서 중요한 스트레스원이 될 수 있 기 때문이다. 대학생의 주요 스트레스 원은 시험과 평가, 학점, 대인관계 등이다(Baker, McNeil, & Siryk, 98). 원활한 대학생활을 위한 보호요인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대학적응을 예 측할 수 있는 변인으로 소속 대학에의 적응(교수와의 인간관계, 학교의 제도 및 시설, 학업관 련시설, 진로 취업전망), 학업 동기, 심리적 문제, 교우관계(한덕웅, 전겸구, 이창호, 99)등이 있었고, 신입생의 경우 교수의 지지가 학교적응에 도움이 되었다(김성경, ). 선행연구에 의 하면 대학생활적응은 수업이나 시험 등의 학업적응과 대인관계 과외 활동 등의 사회생활적응을 포함하고 심리적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Baker & Siryk, 98). 새터민 대학생들은 학업, 또래 관계 형성이라는 사회적 과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에도 적응을 해야 한다. 서로 다른 교육체제와 상이한 문화에 적응해야 하므로 이중고의 고통을 겪 을 가능성이 높다. 대학이라는 생활공간에서 주어지는 자유로움은 처음으로 자신의 책임 하에 생활해야 한다는 부담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새터민 대학생이 경험하게 되는 대학 이라는 공 간은 남한의 작은 사회 로서 경험하는 사회의 첫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 연구에서 는 여러 과업들 중에서도 대학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학업과 대인관계 형성에 초점을 두어 직면하는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새터민 신입생 예비훈련 프로그램 을 설계하였다.. 새터민 대학생의 학업 문제 질적 연구를 먼저 살펴보면, 새터민 대학생들은 성공욕구, 배움의 욕구(조영아, 전우택, ), 사명감(김진미, 8) 등 개인적 욕구와 사회적 정착의 방법으로서 대학에 진학하기를 희망하였다. 대학진학과정에서 남한 교육에 대한 이해의 부족상태에서 정보를 수집하는데 혼란 - -

새터민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 스러움을 느끼지만 주변사람들의 조언과 도움을 통해 진학정보를 얻었다. 그들은 대학진학을 통해 학업열정 충족, 꿈의 실현, 남한사회의 빠른 정착 등에 대한 기대를 하였다(이혜경, ). 하지만 이러한 욕구들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많은 새터민은 현실적으로는 남한 교육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공부를 따라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새터민 학생의 기초 학력 수준은 남한 학생보다 현저히 낮고, 학업 부진현상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욱 심해진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학업 결손이 두드러진다.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학년 과 중학교,, 학년 새터민 청소년 명의 학력 수준을 평가한 연구에 따르면(김미숙, ), 중학생의 학력 저하 현상이 초등학생의 경우보다 훨씬 심각하다. 서강대학교의 경우에 는 전공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필수 교양 수업 중 읽기와 쓰기, 영어Ⅰ, Ⅱ와 같은 과목들이 있기에 기초 학력 수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새터민 학생의 경우에는 과목을 이수하는 데 제약이 많았다. 비단 언어 수업 뿐 아니라, 전반적인 학업에서 남한 학생 들과는 차이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북한에서는 공교육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 상태에서 명목 상 학교에 재학했다고 해도 실제로 학업을 지속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장기 간의 난만 생활로 인해 학업공백이 길어지게 된 것이 남한 학교의 적응을 더욱 어렵게 만든 다. 단지 배워야할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하지 못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남한 학교가 요구하는 학습 습관과 학업 태도를 익히지 못한 것도 학업 수행 시 제한점으로 작용한다. 남한학생들과 는 달리 공부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새터민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고, 시험을 치 르는 일은 어려운 일임이 예상된다. 남한의 학교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는 남한과 북한의 교육이 다르다는 점이다. 우선, 수업 방식이 많이 다르다. 새터민 대학생들은 듣고 말하고, 발표하는 수업이 많을수록 학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 언어가 이질화되어 소통되지 못하는 표현이 많을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발표수업의 경험을 해본 바가 거의 없어 수업방식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평가 방식 또한 매우 다르다. 북한에서는 이른바 객관 식 선다형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문제에 대해 답을 쓰는 서술형 시험만 치렀던 이들이, 보기 가운데 옳은 것을 하나 고르는 것, 혹은 가장 맞는 것을 고르라는 문제에 맞닥뜨리면 난감해 한다. 문제의 형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무엇을 묻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므로, 지식의 내용을 알고 있을지라도 시험상황에서는 정답을 고르기 힘들 수 있을 것이다(이향규, ). 서강대 재학 중인 새터민 인터뷰를 통해서는 학업 수행 영역에서는 구체적인 어려움을 확인 하였다. 언어 이해 및 외국어 과목에서의 어려움, 효과적인 학습 방법의 습득이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다. 필기, 공부법, 리포트 작성, 시험 대비, 조모임 등을 수행할 때의 새터민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과 다양한 대처 양식의 부재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아울러, 본교의 학사 특 성이 새터민 대학생들에게 어려움이 되는 구체적인 사항들도 알 수 있었다. 필수 과목인 영어 과목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새터민 대학생의 대인관계 공부가 힘들더라도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면 학교는 그런대로 견딜만한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인관계 형성도 새터민에게는 만만치 않은 문제이다. 남한 친구들 끼리 소통하 는 언어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용기 있는 학생들은 물어보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자신 이 북한에서 왔다는 것을 숨기고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모르는 것을 당당히 묻지도 못 하고 혼자 앓는 경우가 많다. 새터민 학생에게 있어 자신이 새터민 이라는 것, 정체성의 문제 는 대인관계에서 소외감, 열등감 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새터민 학생들은 주변에 친한 관 계가 극소수이거나 전무한 상태가 많아서 대학생활에서 잘 모르는 것이 있어도 학사 및 진로 에 대한 정보, 학교 시설 이용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제한이 많이 있었다. 자기 개방의 한계, 조모임에서의 위축, 한국 학생들과의 이질감과 한국 학생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가치관의 혼란 등이 중요한 갈등 영역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 영역에서 새터민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는 다음의 여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첫째, 남한 사회에 대한 적응과 이해를 돕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남한 학생들에 대해 느끼는 열등감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에 입는 상처에 대한 돌봄이 필요하다. 셋째로는 개 인주의적인 남한 학생들 사이에서 상처 받기 쉬운 새터민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의 친밀감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남한 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에 대해 미리 언급하며 어 떻게 대처해야하는 지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하다. 넷째로 다툼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남한 개인주의의 모습과 잘못한 것을 직설적으로 지적하도록 가르치는 북한의 문화, 눈치로 알아야 할 것들과 같은 서로 다른 두 문화에 대한 이해와 대처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 번째 가족과 부모와의 세대갈등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가족해체에 대한 돌봄 또한 근본적 이고 절실하게 다루어져야 할 영역이다. 마지막으로는 불안과 더불어 사회적응을 어렵게 할 수 있는 특유의 적개심 및 공격성에 대한 임상적 접근이 필요하겠다(이명아, 김일용, 김지연, 정경미, ). 또한 새터민 학생들의 학업이나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는 그들에게만 적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남한 사회의 학교와 지역사회가 이들에게 적응해야 한다. 주류 학교체 제 내에 새터민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적절한 지원체제를 갖춰야 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지원체제를 만들어나갈 필요도 있겠지만, 이미 갖춰져 있는 지원 체제들을 새터민 학생 들에게 소개해 주고, 연결 시켜주어서 새터민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기회들 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

새터민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 Ⅲ. 프로그램의 실제. 프로그램의 구성 새터민 대학생들이 남한 사회 및 대학생활 적응 문제에 직면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나, 심리적 자원 및 사회 지지체계가 빈약하여 적응적인 대처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새터민 대학생들이 겪는 주요 갈등 영역인 학업, 대인관계, 진로 및 이에 대처 하는데 제한으로 작용하는 정서적 불안에 대해 실질적인 개입 및 정보 제공을 통해 대처 능력 의 강화를 프로그램의 목표로 삼았다. 프로그램 구성 시, 서강대학교에 재학 중인 새터민 학생 인터뷰를 통해 대학생활 적응에 도 움이 필요한 영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서강 생활 멘토링 그룹 멤버들이 회기의 학교 관련 정보를 구성하고 수집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프로그램의 회기별 주제와 주요 활동은 <표 > 과 같다. 표. 프로그램의 회기별 주제 및 주요 활동 회기 주제 주요 활동 준비물 신입생 O.T. 및 학사 정보 제공 프로그램 소개 자기소개 ice break 대학 입학의 기대와 두려움 나누기 수강신청 방법 소개 교내 시설 이용법 수강편람 유인물 문제 영역별 대처 - 공부 방법 및 이성 교제 ice break 공부법, 시험대비 노하우, 영어 공부법 이성 교제 진로 적성 심리검사 실시 유인물 심리검사지 문제 영역별 대처 - 진로 적성, 대인관계, 정서 적성의 중요성 및 진로 찾는 방법 심리검사 결과 해석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 및 대처 방법 스트레스 대처 방법 유인물 심리검사- 결과지. 프로그램의 운영 본 프로그램은 새터민 신입생들에게 신입생 예비대학 프로그램 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본 상담소의 인턴 상담원(월 당시) 인이 공동 리더였으며, 서강 생활 멘토링 그룹의 멤버 인이 보조 리더로 참여하였다. 입학 전 회, 개강 첫 주에 회로 총 회 실시하였으며, 매 회 - -

서강상담연구 제권 기는 시간 진행하였다(9.. /. /.). 장소는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집단 상담실이었다. 프로그램 사전 준비는 다음과 같다. 본교 입학처로부터 9년 월 초경, 재외국민과 외국 인 특별 전형 합격자의 명단(총 명)과 연락처, 출신고교, 생년월일의 정보를 제공 받았다. 연 구 진행자 인이 합격자들에게 전화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를 권유하였으며, 참가 확정 자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프로그램 소개 및 오는 길을 안내하였다. 매 회기 프로그램에서 유인물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였다. 각 회기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회: 신입생 O.T. 및 학사 정보 제공 부와 부를 나누어 진행하였다. 부에서는 진행자 소개, 프로그램 소개, 집단원 소개, ice break,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 및 두려움, 대학생활에서의 포부를 이야기하였다. 휴식 시간에는 수강 편람과 유인물을 나누어주었다. 부에서는 수강 신청 방법 소개 및 질의응답, 교내 시설 이용법을 소개하였다. 프로그램 후에는 프로그램 소감 나누기를 하였다. < 부 >. 진행자 소개. 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목적, 회기별 내용을 안내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그동안 새터민 대학생 들이 대학생활에서 호소해왔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임을 소개하였다. 새 터민 학생들이 기존에 다른 교육 과정에서 다른 교육 내용을 배워왔기에 새롭게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고, 또한 대학에서의 체계와 학습 방법이 낯설기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느낀다는 것, 친구를 사귈 때에도 믿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렵기에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는 경 우가 많았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새터민 대학생이 당면한 문제들이 많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 복할만한 주변의 도움이나 도움을 줄 사람, 정보가 부족하여 대학 생활에서 어려움을 호소해 왔기에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시기에서 미리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예상되는 문제에 대 한 다양한 대처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 였다. 대학 생활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다양한 전략을 알게 된다면 앞으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자신이 기대하는 대학생활을 하게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희망을 고취시켰다. 또한 앞으로 진행될 회기 주제를 언급하였다.. 집단원 소개 별칭(원하는 사람), 실명, 학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고 싶은 점과 기대되는 점을 돌아가면 - 8 -

새터민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 서 자유롭게 이야기하였다.. ice break 보조리더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를 진행하였다.. 대학 입학을 하면서 기대, 두려움, 좋았던 점 나누기 먼저 리더들이 자신의 경험을 개방하였다. 대학 입학 시의 기대와 두려움, 대학생활에서 좋 았던 점을 다양하게 나누었다. 이후 집단원들이 대학 입학을 앞두고 걱정되는 점, 기대되는 점, 어떤 대학생활을 하게 될 것 같은지에 대해서 나누었다. < 부 >. 수강신청 소개 본 프로그램이 있는 주에 신입생 수강 신청이 예정되어 있어 수강 신청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였다. 첫째로, 서강 생활 멘토링 그룹에 참여하는 재학생들의 정보를 토대로, 수 강 신청 관련 시간표 짜기 노하우를 나누었다. 수강 신청 전에 완료해야할 사항을 유인물에 제시하였다. 중핵 과목에 대한 소개, 과목 책자 얻기 및 인터넷에서 수업 계획서 검색하기, 시 간표 짤 때 점심시간 언제 비우는 게 좋은지, 교양 과목 추천을 하였다. 둘째로는 수강신청 당 일 수강 신청 프로그램에 관련된 사항을 이야기하였다. 수강 편람을 함께 보면서 방법을 이 야기하며 질문을 받았으며, 특히 재학생 보조리더가 선배로서 정보와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 해주었다. 수강 신청 관련하여 질문이 많았으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경향을 보였다. 수강 신 청을 마친 후에 확인 사항- 실패 시 대처법, 수강신청 과목 변경 시 유의점등도 나누었다.. 교내 시설 소개 유인물에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교내 동아리 목록을 제시하였다. 동아리 중에 새터민 동아리도 소개하였다. 교내 지도와 주요 교내 시설 및 편의 시설을 소개하였다. 특히 취업지원 팀, 교수학습센터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하였다. 도서관 이용법에서는 신입생을 위한 도서관 투어, 정보검색 특강과 같은 정보 및 실제 이용 방법도 소개하였다. 또한 교내 아르바이트가 무엇이 있고 어떻게 할 수 있는지와 같은 정보도 소개하 였다.. 프로그램 소감 나누기 및 다음 시간 안내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 회: 대학생활 적응 문제 영역별 대처- 공부 방법 및 이성 교제 < 부 > 인사, 새로 온 집단원 소개하고 지난 시간에 대한 질문 사항, 변화된 것들, 기분 등을 나누 며 시작하였다.. 회기 설명 및 ice break 이번 회기에서는 공부법, 시험 대비법, 이성교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는 것을 간단히 언급 한 후 ice break를 실시하였다. 각자 대학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얻고 싶은 점을 명 확하게 하며, 타인의 기대에 대해서도 알아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에 가치 관 경매 라고 알려진 것을 내용을 대학생 생활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자신감, 높은 학점, 활발 한 학교 활동, 좋은 스승 등)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으로 제목을 바꾸었다. 제시된 가치들의 가격을 보고 만원의 한도 내에서 구입한 후 구입한 내역과 선택 이유, 사고 난 느낌 등을 설명하였다.. 공부법, 시험 대비법 회기에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에서 학점 잘 받고 장학금 받는 것 이라고 언급한 집단원들이 많았다. 집단원의 높은 기대를 이해하면서도 학점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자신의 적성과 과도 하게 연결시키지 말 것, 리더들의 경험을 나누며 장학금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 등, 현실적인 수준에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공부에 대한 걱정을 자유롭게 나눈 이후 유인물을 통해 평소 공부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특히 새터민 학생들이 수업을 정확히 알아듣기 힘들어 필기를 잘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에, 강의 필기법 및 친구들의 필기를 나누어보기, 수업시간에 양해 를 구하고 녹음하기 등의 대처 방법을 제시하였다. 교내 교수학습센터에서 제시하는 효과적인 노트 필기법을 함께 살펴보았다. 또한 시험 대비 공부법, 시험 유형 및 대처법, 리포트 작성 요령을 상세하게 이야기하였다. 교내 지정 좌석제, 조모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였 다. 학습과 관련하여 교내 교수학습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교수 학습 센터에서 운 영하는 튜터링이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부 >. 건강한 이성교제 리더들이 이성교제에서 각자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점을 이야기하였고, 재학생 보조리더 도 특히 대학생활에서 교내 이성교제의 예들을 소개하였다. 집단원들이 이성교제에 대해서 궁 금한 점을 나누었으며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였다. 특히 이성교제는 자신의 초기 대인 관계 경험 및 자아 존중감이 관련이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필요하다면 개인상담도 자신을 이해 - -

새터민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 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이성교제 시 나 타날 수 있는 데이트 폭력에 대해서도 유의할 것을 이야기하였다.. 집단 소감 및 마무리. 진로 및 적성 심리검사 실시 U&I 진로탐색 검사를 실시하였다. 회: 대학생활 적응 문제 영역별 대처- 진로 적성, 대인관계, 정서 < 부 >. 진로와 적성 적성이 무엇이며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이 왜 중요한지 설명한다.. 진로 검사 해석 U&I 진로탐색검사에 대한 설명과 해석을 한다.. 진로 및 직업 탐색 방법 대차 대조표 작성 및 나의 자원을 능력과 성격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였다. 또한 직업 탐색 방법으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였다. 공공 정보 수집 방법, 교내 기관 이용법(취업 정보 과, 학과 사무실, 도서관, 학생생활상담연구소의 심리검사, 집단상담, 모의취업훈련소개, 외부 취 업 안내 기관, 신문 등 보도 자료 이용법, 주변인들에게 도움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부 >. 대인관계 및 정서적 어려움 대인관계에서의 고민을 나누고 대인관계 고독감, 우울, 불안 정도를 체크해볼 수 있다(유인 물, 학생생활상담소 홈페이지의 자가진단 테스트 수록).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지지체계- 멘토링, 동아리, 종교 활동, 동호회, 대학 선후배와 동기 등을 대처 자원으로 갖을 수 있도록 추천한다. 정서적인 어려움, 스트레스의 해결을 평소에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이에 대한 대처방법으로 하루를 반추하고 적어보는 것, 스트레스 일지 적기, 상담소 이용 등을 추천하였다. 이외에 다양한 스트레스 대처법을 제시하였다. 자신감을 향상 시키기 위해 도움이 되는 책들(self-help book, 수필집 등)을 소개하였다. - -

서강상담연구 제권. 멘토링 희망자 신청 프로그램 이후에 참가자들에게 서강 생활 멘토링 그룹에서 멘토-멘티를 맺기 원하는 지 확 인하였다. Ⅳ. 맺음말 새터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새터민 대학생들도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새터민 대학생들이 겪는 대학생활 적응 및 남한 사회적응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서는 이제서야 논의가 되기 시작 하는 실정이다. 새터민 학생들의 다수는 가족 이외에는 매우 제한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 고, 학교생활에서도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이 많아 사회적 지지체계가 빈약하고, 여러 가지 적응 및 정서 문제를 가지고 있다. 대학생 시기는 새터민들이 남한 사회로 편입하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앞으로의 사회 적응을 하기 위한 자원을 갖추어야 하는 과업을 가지고 있다. 본교에서는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매년 여명의 학생들이 입학 또는 편입을 하 고 있으나, 학교 당국에서 이들이 대학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돕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 중 일부 새터민 학생들은 학생생활상담소에서 개인상담 및 집단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왔다. 본 프로그램은 새터민 신입생 예비대학 프로그램 이라는 이름으로 새터민 신입생들에게 다양 한 정보 및 심리적인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참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강신청, 공부 법, 이성교제, 진로 선택 등 구체적인 어려움을 이야기 하고 대처 방법을 제시한 점은 참가자 들끼리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서로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대학생활 동안 시행착오 를 겪는 것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처 전략을 갖추도록 학교 기관 및 다양한 외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대학생활에서의 기대감과 대처 효능감을 높 인 것은 프로그램의 효과로 볼 수 있겠다. 프로그램의 한계점을 살펴보면, 프로그램 일정 상 학과 오리엔테이션, 개강 파티 등과 겹쳐 동일한 인원이 꾸준히 참여하지 못하고 시기에 따라 결석이 많았다는 점이 지적될 수 있겠다. 이로 인해 사전-사후 평가를 비교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추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 합격 자가 결정 되는대로 가능한 빨리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월 중에 마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 인다. 결석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기존의 회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하루 안에 장 시간 실시하는 방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터민 신입생 O.T.를 학교 당국에서 따로 실시하 는 방법을 제안한다. 상담소의 프로그램 진행자가 주체로 새터민 선배 및 서강 멘토링 그룹 멤버가 참여하여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 -

새터민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 또한 본 프로그램이 심리학과의 재학생 프로젝트인 서강 생활멘토링 그룹 과 연계하여 진행 한 점은 큰 특징이다. 프로그램 구성 및 시행 과정에 참여하여 본교 재학생들이 유용하다고 여기는 정보를 새터민 신입생들에게 매우 구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장점이었다. 대학생 동료 상담자들의 활동 기반도 확장되었으며 새터민 학생들에게는 재학생 선배에게 멘 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지지체계를 구축해주며 follow up을 할 수 있는 것도 상호 간에 win-win이 될 수 있다. 또한 본 프로그램에서 구축한 자료들은 새터민 신입생 뿐 아니라 대학 생활 적응에 대처자원이 부족한 학생들(예: 군대 제대 후 복학생, 해외에서 온 본교 교환 학생) 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본 프로그램은 대학 기관 중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새터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대학 프로그램이다. 새터민 신입생의 예비 대학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본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내 관심과 지원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 하며, 또한 본 연구를 통하여 새터민 학생들이 입학하는 대학들에서도 새터민 학생들의 적응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희망한다. 참고문헌 강희석 (). 새터민 고등학생의 사회적 지지체계와 학교적응에 관한 연구. 성공회대 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권나혜 (). 남한 내 탈북이주민 대학생의 정체성과 생활경험.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김미숙 (). 제북한 이탈학생의 학교적응 실태분석 연구. 한국교육개발원. 김민선, 서영석 (9). 평가 염려 완벽주의와 심리적 고통의 관계: 정서중심 대처와 지각된 효 능감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여성, (), -. 김성경 (). 대학신입생의 스트레스와 학교적응에 관한 연구. 청소년학연구, (), -. 김진미 (8). 탈북 대학생들의 적응 과정 연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김현아 (). 새터민의 적응유연성 척도개발.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박은미 (9). 새터민 대학생의 남한사회적응에 대한 질적 연구.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박은미, 박준성, 정태연 (9). 새터민 대학생의 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 낙관성, 사 회적지지, 스트레스 대처전략의 중재효과.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발표대회 논문집, 8-9.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윤여상 (). 남북화해, 협력시대 북한이탈주민의 역할과 사회적응. 한국동북아논총,, 9-. 윤인진 (). 북한이탈주민의 이해와 자원봉사. 탈북동포이해의 기본교재. 서울: 북한이탈주민 후원회. 이명아, 김일용, 김지연, 정경미 (). 임상심리학회 : 포스터발표 ; 새터민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원의 필요성. 한국심리학회 논문집, -. 이순형, 조수철, 김창대, 진미정 (). 탈북가족의 적응과 심리적 통합. 서울: 서울대학교출판 부. 이옥자, 김현경 (). 새터민의 내일을 향한 삶의 체험. 대한간호학회지, (), -. 이향규 (). 새터민 청소년 학교 적응 실태와 과제. 인간연구,, -. 이혜경 (). 북한 이탈주민 대학생의 학교생활에 관한 체험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 사학위 청구논문. 장선하 (8). 한국사회의 탈북이주민 국민 만들기.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정병호 (). 탈북 이주민들의 환상과 부적응: 남한사회 인식혼란과 그 영향을 중심으로. 비 교문화연구, (), -. 정옥분 (99). 성인발달의 이해. 서울: 학지사. 조영아, 전우택 (). 북한 출신 대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에 대한 질적 연구. 한국심리학회 지: 상담 및 심리치료, (), -8. 조영아, 전우택 (). 탈북 여성들의 남한 사회 적응 문제: 결혼 경험자를 중심으로. 한국심 리학회지: 사회문제, (), -. 채정민 ().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내 심리적 문화적응 기제와 적응행태.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청구논문. 한덕웅, 전겸구, 이창호 (99). 한국 대학의 생활환경 변화와 대학생활 적응. 학생생활연구, 9(), -. Achenbach, T. M. (99). The Young Adult Self Report. Burlington. VT: University of Vermont. Dept of Psychiatry. Baker, R. W., & Siryk, B. (98). Measuring adjustment to college. Journal on Counseling Psychology,, 9-89. Baker, R., McNeil, O., & Siryk, B. (98). Expectation and reality in freshman adjustment to college.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9-. Heppner, p. p. (988). The Problem Solving Inventory (PSI); Manual. Palo Alto, CA: Consulting Psychologists Press. Sherer, M., Maddux, J. E., Mercandante, B., Prentice-Dunn, s., Jacobs, B., & Rogers, R. W. (98). The Self-efficacy scale: construction and validation. Psychological Reports,, -. - -

서강상담연구 제 권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年 8 月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 General Survey of the Sogang University Students, 9 - 김 지 혜* * <목 차> Ⅰ. 서 론 Ⅱ. 연구 방법. 조사 대상. 조사 도구. 자료 처리. 연구의 한계점 Ⅲ. 조사 결과. 본교 재학 만족도 관련 사항. 학업 관련 사항. 대학 생활 관련 사항. 자살에 대한 태도. 학생생활상담연구소 관련 사항 Ⅳ. 제 언 Ⅰ. 서 론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에서는 매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 다. 본 연구는 9년 월에 실시한 재학생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 보고서이다. 재학생 실태조 사는 재학생들의 가치관, 대학생활 만족도, 대학생활에서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 상담소 이용 만 족도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학교 당국 및 본 상담소가 재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 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상담수련전문과정(레지던트 년차) - -

서강상담연구 제권 Ⅱ. 연구 방법. 조사 대상 본 조사는 전체 재학생 가운데 인터넷상으로 실시된 실태조사에 응답한 명을 대상으로 9년 월 중 ~ 9년 월중에 실시되었으며, 이는 작년보다,8명 줄어든 숫자이다. 전 체 학생 중 문학부 명, 사회과학부 명, 자연과학부 명, 공학부 명, 경제학부 명, 경 영학부 명, 커뮤니케이션학부 명, 법학부 명이 설문에 응하였으며, 응답자의 소속 대학 및 성별의 비율은 아래 <그림 >, <그림 >와 같다. 경영학부 % 경제학부 9% 커뮤니케이 션학부 % 공학부 9% 법학부 % 문학부 % 사회과학부 % 자연과학부 % 여학생.% 남학생.% <그림 > 학부별 응답자 분포 <그림 > 성별 응답자 분포 학년별로는 학년이 명(9.%)으로 가장 많았고, 학년 명(.9%), 학년 9명(.8%), 학년 9명(.%), 9학기 이상 재학생 명(.%)의 비율을 보였다. 입학경위는 정시(.%) 와 수시/특차(.%) 가 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편입(.%) 및 특례(.%) 로 입학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 중 8.%가 재수를 하지 않고 입학하였고,.%가 재수,.%가 삼수 이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 <그림 >, <그림 > 참조). 학년.% 9학기이상.% 학년.8% 편입 특례.%.% 정시.% 학년 9.% 학년.9% 수시.% <그림 > 학년별 응답자 분포 <그림 > 입학경위별 응답자 분포 -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삼수이상.% 재수.% 재수안함 8.% <그림 > 재수여부 응답자 분포. 조사 도구 재학생 실태 조사에는 본 상담소에서 자체 제작한 설문지가 사용되었으며, 전년도 설문지를 기초로 문항 수정 작업을 거쳐 최종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총 개 영역으로 나누어진 본 설문 지의 구성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번부터 번 문항까지는 재학 만족도, 학업, 대학생활과 관련된 문항이었고, 번부터 번까지는 자살관련 문항이었으며, 8번부터 번까지는 학생생활상담연 구소와 관련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교 재학 만족도 관련사항 () 본교의 평판 및 이미지 () 본교의 각종 제도 () 본교의 시설 () 본교의 교과 다양성 및 깊이 학업 관련사항 () 전공 선택 시 고려한 점 () 전공 및 전공 교수진 만족도 ()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 공부시간 대학생활 관련사항 () 대학생활 만족도 - -

서강상담연구 제권 () 대학생활에서 하고 싶은 일과 어려움 () 휴학 이유와 복학 시 어려운 점 () 여가시간 활용 자살에 대한 태도 () 자살 생각 () 대처 방법 () 자살 생각의 이유 학생생활상담연구소 관련사항 () 상담소에 대한 인식 () 상담소 이용 경위 () 상담소에 대한 만족 및 불만족 사항 () 상담소에 대한 기대. 자료 처리 모든 자료는 엑셀, SPSS.을 이용하여 전산 처리하였으며, 각 문항을 빈도분석하여 백분율 을 산출하였다.. 연구의 한계점 전체 모집단인 재학생 가운데 명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학부별, 학년별, 성별 분포 역시 고르지 않아 조사 결과를 전체 재학생의 특성으로 일반화시켜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Ⅲ. 조사 결과. 본교 재학 만족도 관련사항 ) 평판과 이미지 - 8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9년도 평판 및 이미지..... 8년도 평판 및 이미지.... 년도 평판 및 이미지..... % % % % 8% % 매우 만족 다소 만족 보통 다소 불만족 매우 불만족 <그림 > 평판 및 이미지 만족도 재학생들의 본교 평판 및 이미지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다소 만족(.%), 보 통(.%), 다소 불만족(.%), 매우 불만족(.%) 로 조사되었다. 본교의 평판과 이미지에 만 족하는 재학생의 비율은 년.%, 8년.%, 올해에는 9.%로 나타났다(<그림 > 참조). 년, 8년과 비교하여 급격하게 재학생의 만족도가 떨어짐을 알 수 있다. ) 각종 제도 본교의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불만족(.8%), 보 통(.%), 다소 만족(.%), 매우 불만족(.%) 순으로 나타났고, 취업 지원에 대한 만족도 는 보통(.8%), 다소 만족(.%), 다소 불만족(8.8%)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지원에 대해서 는 만족 한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불만족 한다고 응답한 학생들(.%)보다 더 많았지만,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한 학생이 8.%로 나타나, 응답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수 가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그림 >, <그림 8> 참조). 매우 불만 족.% 매우 만족.8% 다소 만족.% 다소 불만 족 8.8% 매우 불만 족.% 매우 만족.% 다소 만족.% 다소 불만 족.8% 보통.% 보통.8% <그림 >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 <그림 8> 취업지원에 대한 만족도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 ) 시설 본교의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아래 <그림 9>에서 나타난 바와 같다. 조사 대상 중 재학생들 이 가장 만족하는 시설은 도서관 으로.%의 학생들이 만족을 표시했다. 그러나 강의시설 (.9%), 식당, 매점, 휴식공간과 같은 후생시설(.%)은 만족보다 불만족을 표현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복지시설.. 8. 8.. 도서관시설.9... 9.8 강의시설.... 8. % % % % 8% % 매우 만족 다소 만족 보통 다소 불만족 매우 불만족 <그림 9> 시설에 대한 만족도 ) 교과목의 다양성 및 깊이에 대한 만족도 교과목을 다양성과 깊이 측면에서 평가하였을 때 보통(.9%) 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 았고, 다소 불만족(.%), 다소 만족(.%), 매우 불만족(.%), 매우 만족(.%)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교과목에 대한 만족도는.9%로 나타났으며, 그보다 조금 더 많은.%의 학생들이 교과목의 다양성과 깊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그림 > 참조). 매우 불만 족.% 다소 불만 족.% 매우 만족.% 다소 만족.% 보통.9% <그림 > 교과목의 다양성 및 깊이에 대한 만족도 -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학업 관련사항 ) 전공학과/학부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 재학생들이 현재 전공학과나 학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은 학문적 흥미와 적성(.%)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취업 전망(.%), 입학 가능성(.8%), 사회적 인 정(.%), 주위의 권유(.%) 순으로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림 > 참조). 입학 가능 성.8% 주위의 권 유.% 기타.% 취업전망.% 사회적 인 정.% 학문적 흥 미와 적성.% <그림 > 전공 선택 시 고려한 점 ) 전공 및 전공 교수진 만족도 전공학과/학부에 만족하는 정도는 매우 만족(9.%), 다소 만족(.%) 로 대체로 만족한다 는 반응이 9.%, 다소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 한다는 반응은 각각 8.8%,.%로 나타나 조 사대상 중.8%의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전공학과/학부에 만족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그림 > 참조). 다소 불만족 8.8% 매우 불만족.% 매우 만족 9.% 보통.9% 다소 만족.% <그림 > 전공 만족도 - -

서강상담연구 제권 전공에 대해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벅찬 학업 이.%로 가장 많았으며, 교과목의 다양성 및 깊이부족(.%) 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나머지는 적성에 안 맞음(.%), 취업에 불리한 학과(.%), 교수진 불만족(.%)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라고 답한 학생이.%로 나타나 위에 제시한 이유 외에도 전공에 불만족하는 다양한 다른 이유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 > 참조)..%.%.%.%.%.% 적성안맞음 벅찬 학업 취업불리 다양성/깊이부족 교수진 기타 <그림 > 전공 불만족 이유 전공학과 및 학부 교수진에 대한 만족 정도는 다소 만족(.%), 보통(.%), 매우 만족 (.%), 다소 불만족(.%), 매우 불만족(.%)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9%의 학생들이 교수진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그림 > 참조). 다소 불만족.% 보통.% 매우 불만족.% 매우 만족.% 다소 만족.% <그림 > 전공 교수진 만족도 -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전공 교수진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학생들의.8%가 성적산출방법 을 꼽 았고, 그 밖에 교수법 불만(.%), 강의 내용이 충실하지 않음(.%), 학생에 대한 무관심 (8.%), 인간적 소양부족(.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이.%를 차지했으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의 학생들은 불만이 없다 로 응답하였다(<그림 >참조) 학생에 대한 무관심 충실하지 않은 강의 내용 교수법 성적산출방법 인간적 소양 부족 기타 불만없음 % % % % % % <그림 > 전공 교수진 불만족 원인 재학생이 교수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깊이있는 전공지도(.%)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진로지도 및 상담(8.%), 따뜻한 인간관계(.%), 연구하는 교수(9.%), 생활지 도 및 상담(.%), 기타(.%) 순으로 조사되었다. 학생들은 교수로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를 기대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고 학생들의 진로와 생활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기 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그림 > 참조). 깊이 있는 전공지도 진로지도 및 상담 연구하는 교수 생활지도 및 상담 따뜻한 인간관계 기타 % % % % % % % % % <그림 > 교수에 대한 기대 - -

서강상담연구 제권 )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조사대상의 거의 대다수인 9.8%의 학생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의 학생만이 스트레스가 없다고 답했다(<그림 > 참조). 스트레스 없음.% 스트레스 있다 9.8% <그림 >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유무 학업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유로는 과중한 과제물 때문에(9.%) 라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노력한 만큼 성적이 안 나와서(.%), 비효율적인 시간관리 때문에 (.%), 잦은 퀴즈와 시험때문에(.%), 전공이 적성에 안 맞아서(8.%), 기타(.%) 순으로 나타나 과제물과 성적이 주요 스트레스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그림 8> 참조). 적성에 안 맞는 전공 비효율적인 시간관리 노력한만큼 안 나오는 성적 과중한 과제물 잦은 퀴즈, 시험 기타.%.%.%.%.%.%.% <그림 8> 학업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유 -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 공부시간 재학생들은 평소 ~시간 공부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시간(9.%), ~시간(.%), 시간미만(.%), 시간 이상(.%), ~시간(.%) 순으로 나타났다(<그림 9> 참조). 학업 스트레스가 큰 만큼, 대부분의 학생들이 평소에 공부시간을 꾸준히 갖는 것으 로 나타났다. 시간미만.% 시간이상.% ~시간.% ~시간.% ~시간.% ~시간 9.% ) 학업성취 방해 요인 <그림 9> 공부 시간 지난 년간 학업 성취를 방해 한 것들로 우울, 불안 등의 정서적 어려움(.%)이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가 8.% 였으며, 인터넷 사용/게임도.%에 달했다. 스트레스가 없다고 응답한 재 학생도.%를 차지하였다(<그림 > 참조). 스트레스 없음 음주 대인관계 친구, 가족의 죽음 인터넷사용/게임 정서적 어려움 가족관계 수면의 어려움 신체적질병.%.%.%.%.%.%.% <그림 > 공부 시간 - -

서강상담연구 제권. 대학생활 관련사항 ) 대학생활 만족도 다소 불만족.% 매우 불만족.9% 매우 만족 8.% 보통.% 다소 만족.% <그림 > 대학생활 만족도 9년도... 8년도... 년도.8. 8. % % % % 8% % 만족 보통 불만족 <그림 > 연도별 대학생활 만족도 재학생들의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가 다소 만족, 8.%가 매우 만족 이라고 응답하였다. 보통 이라고 응답한 학생은.%였으며, 다소 불만족 은.%, 매우 불만족 은.9%로 나타나 자신의 대학생활에 불만족 한다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9% 에 해당하였다(<그림 > 참조). 이를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만족도는.% 이상 낮아졌고, 불 만족은.% 이상 높아져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이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그림 > 참조). -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 대학생활에서 하고 싶은 일과 어려움 대학생활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어학연수, 배낭여행 등의 다양한 인생경험(8.%) 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깊이 있는 전공공부(9.%), 폭넓은 대인관계(.8%), 진로선택(8.%), 각종 동아리 활동(8.%), 폭넓은 교양서적 탐독(.9%), 이성교제(.8%), 고시/자격시험 준비 (.9%), 기타(.8%) 순으로 응답하였다(<그림 > 참조). 진로선택 다양한 인생경험 폭넓은 대인관계 이성교제 각종 동아리 활동 폭넑은 교양서적 탐독 고시/자격시험 준비 깊이 있는 전공공부 기타.%.%.%.%.%.%.% <그림 > 대학생활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 한편, 재학생들은 대학생활을 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요인으로서 진로문제(.%), 그 다음으로 경제적 문제(9.%) 를 꼽았다. 나머지는 시간 관리의 어려움(.9%), 학업문제 (.%), 대인관계 및 이성문제(.%), 적성에 안 맞는 전공(.%), 가치관의 혼란(.%), 성 격문제(.%), 신체 및 건강문제(.9%), 가정문제(.%), 기타(.%)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별 어려움을 못 느낀다는 학생은.9%에 그쳤다(<그림 > 참조). - -

서강상담연구 제권 경제적 문제 진로문제 가정문제 성격문제 신체 및 건강문제 시간관리의 어려움 적성에 안 맞는 전공 학업문제 대인 및 이성관계 문제 가치관의 혼란 기타 별 어려움 없음.%.%.%.%.%.%.% <그림 > 대학생활의 어려움 ) 휴학 이유와 복학 시 어려운 점 휴학 경험이 있는 (.%)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휴학을 했던 주된 이유로는 군 입 대(.%) 가 가장 많았으며, 진로 준비(취업, 고시, 대학원, 유학)(.%), 어학연수/교환학생 (9.%), 대학생활 적응의 어려움(학업, 이성, 대인관계)(.9%), 경제적인 문제(.8%), 여행 (.%), 건강문제(.%) 순으로 응답하였고, 기타가 9.%였다(<그림 > 참조). 전체응답자의 8.%는 휴학한 적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기타 9.% 진로준비.% 여행.% 군입대.% 건강문제.% 경제문제.8% 어학연수 / 교환학생 9.% 대학생활적응 의 어려움.9% <그림 > 휴학의 주된 이유 - 8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복학했을 때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학업에 대한 부담 이 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진로선택의 어려움(.9%),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8.%), 기타 (8.%)의 순으로 나타나, 복학생들이 주로 학업에 관련된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파악되 었다(<그림 > 참조). 기타 8.% 대인관계 8.% 학업에 대한 부담 8.% 진로 선택의 어려움.9% <그림 > 복학 시 어려웠던 점 ) 여가 시간 활용 여가시간 : 재학생들은 수업 시간 이외의 여가시간에 주로 친구들과의 만남(.%) 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영화, 음악 감상(.9%), 교과공부(9.%), 이성교제 (.%), 독서(.%), 운동(.%), 진로준비(취업, 고시원, 대학원, 유학)(.%), 아르바이트 (.%), 취침(.8%), 동아리(.%), 사색, 산책(.%), 오락(.%), 기타(.%), 음주(.%) 순으로 조사되었다(<그림 > 참조). 교과공부 진로준비 독서 운동 이성교제 친구들과의 만남 영화/음악감상 사색, 산책 음주 아르바이트 인터넷 오락 취침 동아리 기타.%.%.%.% 8.%.%.%.%.% 8.% <그림 > 여가시간 활용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 대인관계 : 고민이 있을 때 주된 의논 대상은 친구나 선배(.%) 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 로는 부모님(8.%), 스스로 해결(.%), 이성친구(.%), 형제, 친척(.%), 의논할 상대 없음(.%), 인터넷(.%), 전문가(상담전문가, 신경정신과 의사)(.%), 신부, 목사, 스님 등 성직자(.%), 은사(.%), 기타(.8%)순으로 나타났다(<그림 8> 참조). 부모님 형제 및 친척 친구나 선배 성직자 이성친구 은사 전문가 인터넷 스스로 해결 의논할 상대 없음 기타.%.%.%.%.%.%.%.%.%.% <그림 8> 고민 의논상대. 자살에 대한 태도 ) 우울 경험 지난 년간 절망감을 느낀 횟수는 ~번 느낀 재학생이.%이고, ~8번 은 8.%, 9번 이상 은.% 이었다. 없었다 는 응답자도.%에 달했다(<그림 9> 참조). 지난 년간 슬픔 을 느낀 횟수에 대해서는 ~8번 (.%)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번 (.%), 9번 이상 (.%), 없었다 (.9%) 순으로 나타났다(<그림 > 참조). 9번이상.% 없었다.% 한두번.% 9번이상.% 없었다.9% 한두번.% ~8번 8.% ~8번.% <그림 9>년간 절망 횟수 <그림 > 년간 슬픔 횟수 - 8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지난 년 동안 우울하며 생활하기 어려웠던 횟수에 대해서는 ~회 가 8.%였고, ~8번 은 9.%, 9번 이상 은.% 였으며, 없었다 고 응답한 재학생도.%에 달했다(<그림 > 참 조). 없었다.% 한두번 8.% 9번이상.% ~8번 9.% <그림 > 년간 우울 여부 ) 자살 생각 자살하고 싶은 생각 지금까지 살면서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느낀 적이 있는 재학생은 응답자의.%인 명으 로 조사되었다(<그림 > 참조). 언제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느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 가 고등학교 시절 이라고 대답하였으며, 대학교 이후 또한.9%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중학교 시절 (.%), 중학교 이전 (.%) 순이었다(<그림 > 참조). 대학입학이후 없다 8.% 있다.% 고등학교 중학교 중학교 이전.%.%.%.%.% <그림 > 자살 생각 여부 <그림 > 자살 생각 경험 시기 - 8 -

서강상담연구 제권 자살 생각의 빈도와 심각도 대학 입학 후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얼마나 자주 느끼는지에 대해 질문했을 때 년에 ~번 이라고 대답한 학생이.8%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한 달에 ~번(.%), 주 일에 ~번(.%), 거의 매일(.%) 등 빈번하게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도 자살을 생각해본 적 이 있는 경우 중.%를 넘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그림 > 참조). 거의매일.% 일주일에 ~번.% 한달에 ~번.% 년에 ~번.8% <그림 > 자살 생각 빈도 자살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서는 그냥 막연히 스쳐 지나가는 생각 이라는 답 변이.%로 나타났으며, 조금 심각하게 생각 했다는 답도.8%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일 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아주 심각하게 생각 했다는 경우가.%(8명), 방법, 일시 등 구체 적 계획까지 생각 한 경우가.%(9명), 자살 시도 직전까지 간 경우가.%(9명)으로 나타나 적지 않은 재학생이 심각한 자살 생각을 해봤으며, 응답자 중 명(.%)은 자살 시도 후 실패했 다고 응답해 이에 대한 학교 차원의 대응 방안이 요구된다(<그림 > 참조). 자살 시도 후 실패 자살 시도 직전까지 구체적 계획까지 생각 아주 심각하게 생각 조금 심각하게 생각 그냥 막연히 스쳐 지나가 는 생각.%.%.%.%.%.%.%.% <그림 > 자살 생각 심각도 - 8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 대처방법 자살 생각 했을 때의 대처방법 자살 생각에 대한 재학생들의 대처는 대부분 혼자 해결(시간이 해결) 하는 것으로 나타나 9.%가 자살 생각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스쳐가듯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사그러드는 경우를 감안하더라도 다수의 학생들이 혼자 해결하려는 모습 을 보였으며 자살 생각을 왜 하게 되었는지 생각한다(.%) 도 혼자 해결하려는 것으로 분류 할 수 있겠다. 반면, 적극적인 대처로 분류할 수 있는 친구나 선후배에게 말한다(.%), 전화상 담, 상담소, 관련기관 등에 상담을 요청한다(.%), 가족에게 말한다(.%) 등을 보아 극소수의 학생만이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으로 보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잘 드러내 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의 대처방법들과는 다르게 자살방법에 대해 생각하였다 도.%(명)에 이르러 이들에 대한 관심과 대응방안이 요구된다(<그림 > 참조). 상담을 요청.% 자살방법을 생각.% 자살생각을 ' 왜'하게 되었 는지 생각.% 친구나 선후 배에게 말함.% 혼자 해결 9.% 가족에게 말 함.% <그림 > 자살 생각에 대한 대처 ) 자살을 실천하지 않은 이유 자살생각을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래도 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서 가.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자연스럽게 자살생각이 사라져서 (9.%), 용기가 없고, 죽는다는 두려움에(8.8%), 부모님께 죄를 짓는 것 같아서(8.8%), 자살 은 죄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살방법에 대해 결정하기 어려워서(.%) 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그래도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자살생각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연스럽게 자살생각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있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적절한 대응방안 또한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림 > 참조). - 8 -

서강상담연구 제권 부모님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서 용기가 없고, 죽는다는 두 려움에 자살방법에 대해 결정하기 어려워서 자살은 '죄'라는 생각이 들 어서 그래도 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자살생각이 사 라져서.%.%.%.%.%.%.%.%.% <그림 > 자살 행동을 하지 않은 이유. 학생생활상담연구소 관련사항 ) 상담소에 대한 인식 학생생활상담소에 대한 인식도를 물어보았을 때, 응답자의.%만이 이용해본 적 있다 라고 응답하였으며, 들어본 적은 있으나, 하는 일은 모른다 라고 답한 학생이.%, 들어본 적 없 다 는 학생이.%로 나타나 많은 학생들이 아직 상담소를 이용해보지 않았고, 어떤 곳인지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8> 참조). 들어본 적 없 음.% 이용해 본 적 있음.% 들어본 적 있 으나 하는 일 모름.% <그림 8> 상담소에 대한 인식도 - 8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 상담소 이용 경위 상담소를 이용한 적이 있는 응답자 98명에게 상담소 이용 경위에 대해서 조사하니 대상자의.%가 특강,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축제 등 행사를 통해 라고 답하였다. 그 다음으로 선배, 친구의 권유(.%), 교수의 권유로(.%) 안내 포스터나 브로셔를 보고(.%), 홈페이지를 통해(9.%), 순이었으며, 기타가.%였다(<그림 9> 참조). 홈페이지 9.% 교수의 권유.% 기타.% 행사.% 선배, 친구 의 권유.% 포스터/브로 셔.% <그림 9> 상담소 이용 경위 ) 상담소에 대한 만족 및 불만족 사항 상담소를 이용해본 적이 있는 응답자들에게 상담소 이용에서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는지를 질 문했을 때, 심리적 안정감 라는 의견이.%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나 자신에 대한 깊 이 있는 이해(8.%), 적성탐색 및 진로결정에 도움(적성 및 인성파악, 모의취업면접훈련 등)(.%), 가족이나 이성관계, 대인관계 개선(.9%),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생김(.%), 학업 에 도움(.%)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 의견이.8%가 있었다(<그림 > 참조). 기타 학업에 도움 적성탐색 및 진로결정에 도 움 스트레스 대처능력 생김 심리적 안정감 가족이나 이성관계, 대인관 계 개선 나 자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 % % % % % % % <그림 > 상담소 이용 시 만족스러운 점 - 8 -

서강상담연구 제권 반면, 불만족스러운 점은 실제적인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 고 대답한 학생들이.%로 가장 많았고, 잘 모르겠다 가.9%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이용시간의 제한(.%), 신청 후 오래 기다림(.%), 방문 시 바로 이용하기 어려움(9.9%), 신뢰감 부족(9.9%), 병원같은 분위기(.%), 까다로운 이용방법(.%), 불친절(.%) 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볼 때, 상담소 에서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좀 더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시간과 이용방법 등 상담이용 절차에 관한 정확한 안내와 신속한 서비스가 필 요한 것으로 보인다(<그림 > 참조). 한편, 상담소를 이용한 적이 없는 학생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상담소에 대한 인식 이 부족해서 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서 상담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조금 더 필 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앞으로 이용할 마음이 있음(.%), 필요성을 못 느껴서(8.%), 도움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서(.%), 비밀보장에 대한 불안 때문에(.%), 환자 처럼 취급받을까봐 두려워서(.9%), 기타가.% 순으로 나타났다(<그림 > 참조). 잘 모르겠음 신뢰감 부족 이용방법의 까다로움 불친절 이용시간의 제한 병원같은 분위기 신청 후 오래 기다림 실제적인 도움받기 어려움 방문 시 바로 이용의 어려움 % % % % % % <그림 > 상담소 이용 시 불만족스러운 점 기타 앞으로 이용할 마음있음 필요성 못 느낌 환자처럼 취급받을 것에 대한 두 려움 도움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 심 비밀보장에 대한 불안 상담소에 대한 인식부족 % % % % % % % % <그림 > 상담소 이용하지 않은 이유 - 8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 상담소에 대한 기대 상담소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질문한 문항에서는, 진로 및 적성관련 특강/워크샵(.9%), 정 신건강 및 적응관련 특강/워크샵(.8%), 적극적인 홍보(.%), 온라인 상담(.%), 기타 (.9%), 대학생활적응을 위한 안내책자 발간(.%) 순으로 상담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그 림 > 참조). 대학생활적 응을 위한 안 내책자 발간.% 기타.9% 정신건강 및 적응관련 특 강 및 워크샵.8% 적극적 홍보.% 온라인 상담.% 진로 및 적성 관련 특강 및 워크샵.9% <그림 > 상담소에 대한 기대 Ⅳ. 제 언 본 재학생 실태조사는 표본이 전체 재학생의 일부인 명에 한정되어 실시되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전체 재학생의 특성으로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해마다 실시되는 실태 조사 결과에는 어느 정도 일정한 경향성이 존재하므로 본 조사결과가 일부 타당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에 본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제언을 덧붙이고자 한다. 첫째, 본교 학생들의 전반적인 재학 만족도나 이미지, 평판에 대한 인식이 년, 8년과 비 교하여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취업지원에 대한 만족이 불 만족보다 높았지만, 장학제도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불만족을 표현했다. 특히 장학 제도는 매년 불만족이 높은 수치로 나오는데,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 - 8 -

서강상담연구 제권 록 다양한 장학제도의 확충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년 지적되어 온 식당, 매점, 휴식공간과 같은 복지시설과 기본적인 강의시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만족의 목소리가 높아 이에 대한 개선에 힘써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교과목에 대한 불만도 지난해보다 높은.%의 비율을 보여, 교과목의 다양성과 깊이의 재고에도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학업관련 사항에서는 재학생의 과반수가 넘는.%가 학문적 흥미와 적성에 따라 전 공을 선택한다고 응답하였고, 그 다음은 취업전망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볼 때, 흥미와 적성에 따른 선택은. % 감소하였고, 취업전망을 고려 한 선택은 약.% 증가하였다. 경기가 어려워지고, 취업난이 심화되어 많은 재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할 때 취업전망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정한 전공에 대해서는 9.%가 만 족한다고 응답하였고,.8%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하였는데, 불만족의 이유로는 벅찬 학업, 교과 목의 다양성과 깊이부족, 취업에 불리, 적성에 안 맞음 등을 들었다. 재학생들은 평소에 ~시 간 정도 공부를 하며(.%), 응답자의 9.8%가 학업 스트레스를 호소하였는데 그 이유로는 과 중한 과제물 과 노력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온다 등을 들었다. 이를 볼 때, 많은 재학생들이 전공 공부, 과제물 등을 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이를 벅차게 여기고 있으며, 그에 대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수진에 대한 만족도는.%가 만족한다고 응답 하였고, 불만족하는 학생들의 이유로는 성적산출방법, 교수법, 충실하지 않은 강의 내용 등을 꼽았다. 재학생들이 교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깊이있는 전공지도 가 가장 많았지만, 진로 지도/ 상담, 따뜻한 인간관계, 생활지도/상담 등 교수와의 인간적인 관계와 진로 및 생활에 대한 관심 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재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학부별로 교수와 좀 더 친밀 감과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고려되어야 하겠다. 셋째, 대학생활 만족도는.%가 만족한다고 하였고, 이는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이며, 불만족은 지난해에 비해.% 높아져 예년에 비해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이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재학생들은 대학생활에서 깊이있는 전공공부, 폭넓은 대인관계, 폭넓은 독서 등도 원하지 만, 그것보다는 어학연수, 배낭 여행 등의 다양한 인생경험을 좀 더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 났고, 진로문제와 경제적 문제, 시간관리 및 학업문제 등에서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학생들 역시 학업 문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학업에 대 한 부담, 8.%), 진로선택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재학생과 복학생의 좀 더 만족스러운 대 학생활과 적응을 위해 학교 차원에서 학업 및 진로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도와 안내,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넷째, 자살관련 사항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난 년간 회 이상 절망감을 느끼거나 슬퍼하 였고, 회 이상 매우 우울하며 생활하기 어려워하였던 경우도 9.%에 달했다. 또 대부분의 학 생들(.8%)이 지난 년 동안 ~번 정도로 자살을 생각하지만 그냥 막연히 스쳐 지나가는 생 각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거의 매일 자살 생각을 하는 학생들(.%)을 포함하여 - 88 -

9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연구 한 달에 ~번 이상 자살 생각을 하는 학생들 또한.%를 넘고 심지어 자살 시도를 한 경우 도 있어 학교와 상담소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자살 생각이 들었을 때 그래도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자살 시도를 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때까지 그냥 내버려두는 대처양식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볼 때, 자살 생각을 심각하게 하 더라도 주위 사람들, 상담소 등을 찾지 않고 혼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 이며 이에 대해 학생들이 쉽고 편안하게 상담소에 찾아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학교와 상 담소의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겠다. 다섯째, 학생생활상담연구소와 관련해서, 응답자의.9%가 이용해본 적이 없다고 하였고, 앞 으로 이용할 마음이 있다고 한 의견도 있었지만, 많은 학생들이 상담소라는 곳을 들어본 적도 없고 어떤 곳인지도 잘 모르며, 안다 하더라도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때 문에 상담소를 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생들은 상담소에서 진로 및 적성관련 프로 그램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였고(.9%), 상담소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원하는 것으로 보아(.%), 상담소에서 상담소 주체의 특강, 집단상담, 상담소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학생들에게 상담소 이용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도록 하는 노 력이 필요할 것이다. 상담소를 이용해본 적이 있는 학생들은 주로 특강이나 신입생 오리엔테이 션 등의 행사를 통해서 오게 되었고, 선배나 친구의 권유로 온 학생들도 많았다. 이들은 자신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으며, 적성탐색이나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상담소 이용에 만족하기도 하지만, 실제적인 도움을 받기가 어렵고, 방문할 때 바로 이용하기 어려우며 이용시간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주로 응답하였다. 앞으로, 상 담 장면에서 좀 더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되지만, 상담 신청에 대한 정확한 안내 절차가 있어야 하겠고, 가능한 빠르게 재학생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의 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다. - 89 -

서강상담연구 제 권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年 8 月 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 An Analysis of Sogang University Freshmen,, Survey Results - 연 구 부* ) <목 차> Ⅰ. 서 론 Ⅱ. 연구 방법. 조사 대상. 조사 도구. 자료 처리 Ⅲ. 조사 결과. 인적사항. 가정환경. 학교에 대한 태도. 학부(전공 계열)에 대한 태도. 대학 생활 및 적응. 자살에 대한 태도 Ⅳ. 제 언 Ⅰ. 서 론 본 학생생활상담연구소에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신입생들의 제 반 특성과 그들이 처한 생활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대학 및 전공계열에 대한 태도와 계획 * 김혜민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전임상담원)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교육 계획의 수립과 학생 생활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하며, 매년 학사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해 오고 있다. Ⅱ. 연구 방법. 조사 대상 본 조사는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생들이 웹상에서 실태조사 설문에 참여하도록 하였으며 월 일까지 실시되었다. 총 8명을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각 학부별, 성별 응답자수 및 입학 정원에 대한 비율은 표 과 같다. 표. 학부별, 성별 분포 빈도 (%) 인원 응 답 자 수 학부 남 여 계 문학부 사회과학부 커뮤니케이션 자연과학부 공학부 경제학부 경영학부 전 체 (.) (9.) (.) (.) (.8) (8.) (.) 8 (8.) (.) (.) (.) 9 (8.8) (.8) (.) (.) (.8) (.) (.9) (.) (.) 9 (.8) (.) 8 () <그림 > 학부별 응답자 분포(%) <그림 > 성별 응답자 분포(%) - 9 -

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조사 도구 본 조사에서는 총 문항으로 이루어진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설문지는 서강대학교 학생생 활상담연구소에서 자체 제작하였다. 설문지는 크게 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내 용은 다음과 같다. 인적사항 : 소속학부, 성별, 입학경위, 입학 전 생활근거지, 입학 후 거주형태, 종교, 출신 고 등학교, 재수경험, 사교육 방식, 동시합격한 타대학 가정환경 : 주 보호자, 보호자의 직업, 학비조달 방법, 경제적 수준 학교에 대한 태도 : 본교 입학 만족도, 입학 전 본교에 대한 정보출처, 본교의 이미지, 본교 선택 시 주요영향, 본교에 대한 기대, 교수에 대한 기대, 타대학 동시합격에도 불구하고 본 교선택이유 학부(전공계열)에 대한 태도 : 원하는 전공, 학과 선택 시 주요영향, 소속전공계열에 대한 지식, 소속학부에 대한 만족도 대학 생활 및 적응 : 대학 생활에서 하고 싶은 일, 대학 생활에서의 시간투자, 대학 생활 시 걱정거리, 어려움 상의대상, 진로결정의 어려움, 외로움 경험 정도, 불안 경험정도, 분노 경 험정도, 우울 및 무기력 경험정도, 상담심리전문가의 필요성, 상담심리전문가의 도움요청 의사 자살에 대한 태도 : 자살 충동성 경험정도, 최근 년 자살생각정도, 자살생각을 하게하는 문 제, 자살생각 및 충동 시 진행정도, 자살 충동 시 대처법, 자살 충동 시 대처방법의 효과, 자살생각으로 어려움 겪는 주위사람 도움법, 자살생각을 행동화하지 않은 이유. 자료 처리 모든 자료는 SPSS를 이용하여 전산 처리하였으며, 각 문항은 학부별, 성별로 빈도와 백분율 을 산출하였고 몇 문항은 집단 간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Ⅲ. 조사 결과 조사 결과는 신입생들의 인적사항, 가정환경, 학교에 대한 태도, 전공에 대한 태도, 대학생활, 자살에 대한 태도로 크게 개 영역으로 나누어 학부 및 성별에 따라 비교 분석하였다. 각 조사 항목에 대한 학부별, 성별 응답결과는 본문과 부록의 표로 제시하였다.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 인적사항 ) 입학경위 신입생의 입학경위를 살펴보면 정시 일반전형입학 이.%로 가장 많았다. 수시차 일반전 형입학 이 %로 나타났으며, 수시차 일반전형입학 이.%로 일반전형입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입학 이.%, 수시-가톨릭지도자 추천 입학 이.% 순으로 나타났다. ) 입학 전 생활근거지 입학 전 생활 근거지로는 서울 이.%, 경기지역.%, 경상도 가.%, 충청.% 순 으로 나타났다. ) 입학 후 거주형태 신입생들의 본교 입학 후 거주형태를 살펴보면 자택 거주 가.%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 였다. 기숙사 거주 가.8%로 나타났으며, 자취.%, 하숙.9%, 친척.9% 순으로 나타났 다. 기숙사 거주자가 년.%, 8년 9.%였으나 9(.%)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 거주자의 이러한 증가추세를 반영하여 기숙사 거주자 대상 대인관계 및 자기 이해, 전공 및 진로 이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신입생들의 대학생활적응을 효과적으 로 조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 숙 사 거 주 8 9 <그림 > 연도별 기숙사 거주비율(%) - 9 -

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 종교 신입생들 중 종교가 있는 학생이.%로 나타났으며, 이 중 개신교 가.%로 가장 많았 고, 천주교.%, 불교.8%,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 종교(%) <그림 > 재수경험(%) ) 출신 고등학교 신입생들의 출신 고등학교는 인문계 가.%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어/국제고 출신 이.8%, 외국소재학교 가.%, 검정고시 가.% 순으로 나타났다. ) 재수경험 재수경험에 대해.%의 신입생이 재수경험이 없다 라고 응답하여 가장 많았으며, 재수 9.%, 삼수.%, 사수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 대학입학 위한 사교육 방식 대학입학을 위한 사교육 방식으로는 인터넷 강의 가.%로 가장 많았으며,.%가 과외 및 학원 다니지 않았다 고 응답하였다. 두 과목 이상 학원 대형 강의 가.8%, 특정과목의 학원 소그룹 을 했다고 응답한 신입생이 8.%, 학원 소그룹 종합반 이 8.%, 한과목 개인과외 가.%, 두과목 이상의 개인과외 가.%, 한과목 학원 대형강의 경험 이.8%인 것으로 나타났다. 8) 동시 합격한 타대학 신입생들이 동시에 합격한 타대학을 살펴보면 없음 이.%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 가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9%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성균관대.%, 건국대.%, 이화여대.9 %, 한양대.%, 경희대 와 숙명여대 가.%, 고려대 와 동국대 가.%, 연세대.8%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환경 ) 주 보호자 신입생들의 주 보호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아버지 가 9.%로 가장 많았으며, 어 머니 인 경우가 8.%, 조부모.%. 기타.%, 친척.%의 순으로 나타났다. ) 보호자의 직업 보호자의 직업으로는 행정, 사무직 이 8.%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 이.%, 경영관리 직 이.8%, 서비스업.%, 전문직.%, 무직 이.%, 상업 9.%, 교직.%, 기능 직.8% 순으로 나타났다. ) 학비조달 방법 신입생들의 학비조달 방법으로는 부모님께 의존 이 8.8%로 가장 높았으며, 은행장학금대부 가.9%, 장학금 이.%, 본인이 스스로 충당 이.%, 형제 및 친지의존 이.%로 나타났다. ) 경제적 수준 경제적 수준에 대한 질문에서 8.%의 신입생들이 보통수준 이라고 응답하여 가장 높은 비 율을 나타내었다. 다음으로 중상수준 이.%, 중하수준 이.%, 하수준 이 9.%, 상수준 이.%, 최하수준 이.%, 최상수준 이.%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 학비조달방법(%) <그림 > 경제적 수준(%) - 9 -

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학교에 대한 태도 ) 본교 입학 만족도 본교입학 만족도에 대해.%의 신입생들이 매우 만족 이라고 응답하였다. 다음으로 조금 만족 이.%, 보통 이 8.8%, 조금 불만족 이.%, 매우 불만족 이.% 순으로 나타났다. 8.%의 신입생들이 본교입학에 대해 만족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우만족 조금만족 보통 조금불만족 매우불만족 <그림 8> 본교입학 만족도(%) 표. 연도별 본교 입학 만족도 (%) 항목 년도 8 9 매우 만족 조금 만족 보 통 조금 불만족 매우 불만족 9. 9. 9.8 8......... 8.8.. ) 입학 전 본교에 대한 정보출처 입학 전 본교에 대한 정보출처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학교(학원) 선생님 이.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이는 대학입학 상담이 주로 학교(학원) 선생님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 고 추측된다. 가족 및 친지 와 대중매체 는.9%, 친구 및 선배를 통해서 라고 응답한 신입생 이.% 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서강대 안내 팜플렛 은.%, 대학 진학용 잡지 는.% 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이나 인터넷과 같은 대중매체의 용이한 접근성을 고려할 때, 본교의 홍보 수단으로 위의 매체를 보다 적극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 9 -

서강상담연구 제권 표. 연도별 입학 전 서강대에 대한 정보의 근원 (%) 항목 년도 8 9 가 족 친 지 대 중 매 체 ( 언 론, 통 신, 인 터 넷) 친 구 선 배 학 교 ( 학 원 ) 선 생 님 기 타 서강대 안내 팸 플 릿 대 학 진 학 용 잡 지...8.9.8 8...8..... 8.8.9.9..9... ) 본교의 이미지 본교의 이미지에 대해 신입생들의.9%가 학구적 엄격 하다고 응답하였다. 다음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학교 가.%, 보수적 이.8%, 기타 가.8%, 가족적인 분위기.9%, 참신 이.%, 종교적, 혁신적 진취적, 교수진 및 시설 우수 가.% 순으로 나타났다. 표. 연도별 서강대 이미지 (%) 항목 년도 8 9 학 구 적 엄 격 발 전 가 능 성 이 큰 학 교 가 족 적 참 신 교 수 진 및 시 설 우 수 종 교 적 혁 신 적 진 취 적 보 수 적 8..8...... 9.........9..9.....8 ) 본교선택 시 주요영향 본교 입학을 선택하는데 주요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학교명성 이라고 응답한 신입생들이 전 체의.%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크게 상승한 비율이다. 다음으로 합격 가능성 이.%, 원하는 학과 가.%, 취직률과 취업전망 이.%, 주변사람의 권유 가.%, 뚜렷한 이유없음 이.%, 집에서 통학가능 이.%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명성 이 본교 선택 시 주요한 영향이라고 응답한 신입생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본교의 사회적 평 - 98 -

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판 및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인식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합격가능성 학교명성 원하는 학과 주변사람의 권유 뚜렷한 이유없음 집에서 통학가능 취직률과 취업전망 <그림 9> 본교선택 시 주요영향(%) ) 본교에 대한 기대 신입생들의 본교에 대한 기대를 가지 선택하게 하였다. 그 결과, 전문적 지식 교육 (9.9%) 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면학분위기 조성 및 학교규모 확충 이.%, 교양있는 인격자로서의 성장을 돕는 교육 이.%, 학교규모확충 이.%, 취업 및 진로관리지도 가.8%, 편의시설 확충 이.%, 기타 가.% 순으로 나타났다. 본교에 대한 기대 중 취업 및 진로관리지도 라고 응답한 년 신입생의 비율이 년.%, 8년 8.%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학부별로 살펴보면 문학부(9.%)와 공학부(.9%) 소속 신입생들의 전문적 지식 교육 에 대 한 기대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공학부 소속 신입생들은 취업 및 진로관리지도 (.%) 에 대한 기대가 다른 소속 신입생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부 신입생들은 교양있 는 인격자로서의 성장을 돕는 교육 (.)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문적 지식교육 학교규모 확충 교양있는 인격자로서 성장돕는 교육 취업 및 진로관리지도 편의시설확충 기타 면학분위기조성 및 교육시설확충 <그림 > 본교에 대한 기대(%) - 99 -

서강상담연구 제권 ) 교수에 대한 기대 신입생들이 교수에게 기대에 대해 가지 선택하게 하였다. 그 결과, 전문적인 지식전달 이.%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따뜻한 인간관계 가.%, 인격적인 모델 이.%, 학생입장 이해 가 9.8%, 다양한 방식의 강의 가.%, 연구하는 교수 가.% 순으 로 나타났다. 학부별로는 살펴보면 문학부 신입생들은 인격적인 모델(.) 에 대한 기대가 타학부 신입생 들에 비해 높았으며 문학부와 공학부 신입생들은 학생입장 이해 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 게 나타났다. 특히 공학부는 다양한 방식의 강의(.%) 에 대한 기대가 타학부 신입생들에 비 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문지식전달 따뜻한 인간관계 인격적인 모델 학생입장 이해 다양한 방식의강의 연구하는 교수 기타 <그림 > 교수에 대한 기대(%) ) 타대학 동시합격에도 불구하고 본교선택이유 신입생들이 타대학에 동시합격함에도 불구하고 본교를 선택한 이유로 학교이미지 및 평판 이.%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 가.%, 적성에 맞는 학과 가.%, 지리적 이유 가.%, 장 학금 이.%, 교환학생 등과 같은 연수지원 이.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 타대학 동시합격에도 본교선택이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