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wia newsmagazine 148 2015 March
March 2015 Vol.148 03 2015년 3월 9일 Http://www.facebook.com/hyundaiwia.story
04 Running to Vision 2020 04 CEO 동정 새로운 글로벌 진출거점, 멕시코 법인 건설현장 시찰 08 Talk Inside 06 Leading Article 08 ISSUE 1 10 HOT Topic 12 Global Topic 15 New Family 16 Machinery Story 18 Sharing Love 글로벌 경제 이슈 Check! 우수 소그룹 일본연수 시행 국내 사업장 소식 해외 사업장 소식 현대위아의 글로벌 전초기지 Hi-Mold 6500 3월의 새싹처럼 사랑도 싹이 틉니다 Talk Life 41 20 Science Around You 24 Travel to History 28 Money & Rich 30 See The Life 34 ISSUE 2 세상을 바꾼 발명품이 실수였다고!? 3.1 만세운동의 큰 별, 유관순 쪼물딱 쪼물딱~ ETF 투자 레시피 우리가 몰랐던 고흐의 슬픈 이야기 세상을 움직이는 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Talk Together 36 WIA Talking! 38 WIA Together 41 이달의 사원 42 Congratulation 44 Recommend For You 45 Enjoy the Culture 46 Winner of The Month 봄의 발자국 크랭크 샤프트 전문 생산 공장, 울산 1공장 단조생산2부 노진근 과장 3월 임직원 축하소식 임직원 추천 도서 주요 문화소개 퀴즈 및 당첨자 발표, 보안 공지사항
H Y U N D A I W I A Running to Vision 2020 CEO 동정 새로운 글로벌 진출거점, 멕시코 법인 건설현장 시찰 윤준모 사장은 지난 2월 24일부터 4일 간의 일정으로 멕시코 법인을 방문하여 사업장 건설현장 을 시찰하고 현지 업무상황을 점검했다. 멕시코 법인 건설현장을 시찰하며 먼 타지에서 구슬땀 흘리고 있는 주재원들을 격려한 윤준모 사장은, 멕시코 법인의 성공여부는 법인장을 비롯한 전 법인 직원들에게 달렸다 며, 업무점검 을 통해 타 부문의 업무를 이해하고 서로 활발하게 소통해서 모두가 합심해서 일할 것 을 당부 했다. 한편, 공장건설 일정 및 품질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우리 회사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가동 개시를 목표로 공 장을 건설하고 있다. 멕시코 법인은 북미지역에 대한 물량공급 확대를 넘어, 중남미 및 유럽까지 수출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Talk Inside 006 / Leading Article 글로벌 008 / 경제 이슈 Check! ISSUE 1 우수 소그룹 일본연수 시행 010 / HOT Topic 국내 사업장 소식 012 / Global Topic 해외 사업장 소식 015 New Family 현대위아의 016 / 글로벌 전초기지 Machinery Story Hi-Mold 6500 018 Sharing Love 3월의 새싹처럼 사랑도 싹이 틉니다.
Talk Inside Leading Article 글로벌 경제 이슈 Check!
07 그리스 유로존 탈퇴(Grexit) 위기, 급한 불 껐지만 올해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요인 중 하나로 꼽히 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위기가 당장의 고비를 넘 기며 한숨 돌렸다. 그리스 정부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협의체)으로부터 지난 달 말 만료예정이던 2400 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4개월 연장 에 합의하고 개혁안을 승인받음으로써 당장의 급 한 불을 껐다.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은 탈세 방 지 및 부패 척결을 골자로, 자본가 과세와 지하경 제 단속을 통해 재정 수입을 확충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전투에서 승리했다 고 자평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구제금융의 연장없이 부 채를 삭감해 국제 채권단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 고 공언해왔지만, 이번 구제금융 연장 결정으로 일 부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그리스 총 누적부채 3,180억 유로 중 70억 유로 가 하반기 대규모 부채 상환을 기다리고 있고, 유 로그룹을 비롯한 국제 채권단은 부채삭감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시한폭탄은 4개월 뒤로 늦춰졌을 뿐 시계추는 여 전히 돌아가고 있다. 신흥국은 불황 속 금리인하, 미국은 금리인상 說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난 몇 년 간 가장 많이 접 한 경제뉴스를 하나 꼽자면, 단연 글로벌 환율전 쟁일 것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이어, 일본 을 위시로 유럽, 중국 등으로 번진 돈 풀기 정책과 그 여파가 이어지며 연일 경제면을 장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선진국들이 자국 통화를 대량으로 풀면서 경기부양에 따라나 섰다. 일찌감치 돈을 풀던 일본과 기준금리를 인 하하며 대열에 합류한 중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 (ECB)이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양적완화를 발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 국 가들이 중심으로 환율 방어에 나섰고 스위스가 자 국 통화 환율 하한선을 폐지하며 유럽발 환율 전쟁 의 서막을 알렸다. 인도, 페루, 이집트, 터키, 캐나 다, 싱가포르, 호주 등도 차례로 금리를 내리며 전 쟁이 심화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차례의 양적완화를 실시 한 미국은 한화로 5천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풀며 경기부양에 전력을 다해왔다. 동시에 수년째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유지하며 전무후무한 달러 살포 정책이 이어져왔다. 덕분에 부동산, 주 식 등 자산가치가 회복되었고 소비와 투자가 살아 나면서 실업률도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을 시작한 미국은 올해 양적완화 종료를 위한 금 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앞서 언급 한 전 세계가 자국 화폐가치를 떨어뜨리는 고환율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시기를 보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상황이 정상궤도에 오른 데다 비정상적인 통 화정책에서 벗어나려면 시중에 풀린 달러를 회수 해야 하기에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 만약 미국이 본격적으로 달러 걷어 들이기에 돌입할 경우, 신흥 국에 유입된 달러는 다시 대량으로 빠져나갈 가능 성이 농후하다. 원화강세 쇼크, 미국 금리인상. 두 가지 대형 리스크에 내몰린 우리나라 세계 각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원화 강세( 환율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화 약세일 때 국내 기업이 수출대금으로 1달러를 받으면 우리나 라 돈으로 1000원이 생겼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 에서는 900원에 그친다. 결국 수익은 달러당 100 원이 줄면서 수익성이 하락하게 된다. 더불어 미국의 금리인상이 결정되고 달러 회수 가 본격화된다면, 신흥국에 대량 유입되었던 달 러가 쓰나미처럼 빠져나가고 해외자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직격타를 맞게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출기업들은 투자를 축소하거나 임 금을 동결하는 방법으로 원가를 절감하여 이전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이는 협력업체들에 도 파장을 미쳐 결국 사회 곳곳에서 근로자 수입 이 줄게 된다. 수입이 줄어든 가정은 외식비와 사교육비 등 당 장 줄일 수 있는 항목을 찾아 지출을 줄여야 하 고, 줄어든 지출만큼 외식 업체와 사교육 업체의 수입도 줄게 된다. 결국 시중에 풀리는 돈의 규모 가 대폭 줄어 소비가 위축되고 내수시장까지 얼 어붙게 된다. 원화 강세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 리를 인하하는 것이 맞다는 견해가 있지만, 미국 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양국 간의 금리 차이가 축 소될 것을 고려한다면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 다. 세계 경제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 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처해있다. 우리 회사를 둘러싼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어쩌면 이보다 어려운 상황으로도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 회의 다른 말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 제품에 자부심을 갖고 품질관리와 고객만족에 모든 전력을 기울여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최선의 리스크 방어책이자 공격적인 전략이다. VISION 2020을 향한 재도약, 지금이야말로 그 첫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Talk Inside ISSUE 1 우수 소그룹 일본연수 시행 우리 회사는 지난 해 실시한 개선 소그룹 활동 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소그룹을 대상으로 일본 연수를 시행했다. 이번 연 수에 참가한 직원들은 지난 1월 28일부터 3일간, 일본 도요타 사 및 주요 협력사를 방문하여 현장개선 활동 우수사례를 학습하고 현장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직원들은 Loss 개선, 공정 내 품질관리 등에 있어 현장 자주개선의 진수를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개 선 소그룹 활동이 형식적인 제도 도입에 그치지 않고 의식의 전 환과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하나의 조직문화로 자리 잡 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위아는 지난 개선 소그룹 활동을 보완 발전시켜 자주개선 문화가 전사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업체 제품 전시장 우수업체 사업장 투어 실습교육장 체험 참가자들은 초/분 단위 작업 관리 방식 등 우리나라 노동환경 과는 다소 이질적인 부분이 있었으나, 문제 발생시 설비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 개선활동으로 빠른 정상화가 가능한 개선 력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우리 회사는, 우리 환경에 맞는 현장개선 전략과 철학을 정립 하고, 현장 자주개선의 생활화, 제도적 지원, 협력사와 연계한 개 선을 통해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질의응답 시간 일본 문화 체험
09 해외 우수업체 방문 소감 01 끊임없는 개선을 통한 완벽한 시스템 구축 02 사소한 결함도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하는 자세 일본 우수업체를 둘러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한 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두 번, 세 번 더 확인하고 개선함으로써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와셔나 철판을 하나씩 꺼낼 수 있는 장치와 원하는 만큼의 나사 만 배출하는 장치, 불량이 생기지 않도록 보조하는 기구, 프로 그램을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장치 등 공장 곳곳의 사소한 불편 을 개선해서 생산성을 극대화시킨 사례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라인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본 완성차 업체의 경우 불량을 파악 하기 위해 라인을 멈추어도 누구도 항의하지 않고, 오히려 작업 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다. 무엇이 감사할까? 불량이 나 가지 않도록 문제를 보여주고 개선을 할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말한다. 사소한 결함이 발생할 때마다 놓치지 않고 개선하는 모 습이 인상적이었다. 03 불량발생에 대한 즉각적 대응과 개선 개선 담당부서를 분리 운영함으로써, 작업자는 부담 없이 불편 함을 말하고, 개선 담당자 역시 본인의 주 업무이므로 최선을 다 한다. 현장의 개선요청이 즉시 해결이 안 될 경우 문제가 갈수 록 음지로 파고들어, 개선할 것이 보이지 않고 사태가 더 심각 한 상황으로 확대될 수도 있기에 개선 담당자는 반드시 필요하 다고 생각한다. 04 메뉴얼에 의한 최적의 역할분담 확립 05 전사 및 협력업체 관리의 표준화 작업자들의 개선 마인드, 자주검사 체계화, 그리고 모든 업무 표 준화 등을 통해 전 프로세스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잘 운영되 고 있었으며, 특히 작업자들 간 역할분담이 세밀한 부분까지 이 루어졌고 아주 작은 행동까지 표준화된 매뉴얼대로 움직임으로 써 불필요한 행동을 최소화하고 있었다. 생산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협력업체까지 표준에 의거해서 관 리함으로써 품질, 원가, 납기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를 효율적으 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규모가 작은 협력업체도 완성차와 비 슷한 수준으로 생산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놀 라웠다. 또, 현장 개선활동을 통해 쉽고 편하게, 그리고 빨리 일할 수 있 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HYUNDAI WIA HOT Topic 이달의 소식 국방부 장관 감사패 전달 우리 회사는 지난 2월 9일 육군 제39보병사단으로부터 국방부 장관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2012년 39사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한 우리 회사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정기적인 부대위문과 현장실습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으며, 39사단도 우리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대 초청, 시설물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상생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회사와 39사단은 향후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졸 신입사원 사령장 수여식 개최 우리 회사는 지난 2월 16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2015년 대졸 신입사원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령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입문교육과정 영상 상영, 교육소감 발표, 만찬 등 1부 행사와 독서토론 우수사례 발표, 신입사원 퍼포먼스 영상 상영 등 2부 행사 순으로 신입사원들의 교육수료를 축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한편,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9명의 신입사원들은 지난 6주간 입문교육을 통해 조직 적응력을 배양하고 그룹 핵심가치 이해 및 회사비전을 체득하였으며, 본사 및 공장, 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으로 배치 받아 근무하게 된다. HYUNDAI WIA Receives a Plaque of Appreciation from the Minister of National Defense HYUNDAI WIA received a plaque of appreciation in the name of the Minister of National Defense from the 39th Army Infantry Division on February 9th. HYUNDAI WIA, which signed an 'One Company, One Barrack' agreement with the 39th Infantry Division, has been supporting the soldiers in various ways such as regular visits and providing field training opportunities in order to boost the soldiers' morale. In addition, as the 39th Infantry Division has been providing benefits to our employees regarding invitation to their military camp and the use of their facilities, the relationship between HYUNDAI WIA and the 39th Infantry division has been strengthened for the mutual benefits. HYUNDAI WIA and the 39th Infantry Division are planning to contribute to the community such as constructing joint response systems when various disasters are occurred and supporting a neglected class of people in the local area. HYUNDAI WIA held a Completion Ceremony for 2015 New Recruits On February 16th, HYUNDAI WIA held a completion ceremony with the new recruits and employees in attendance at Pullman hotel in Changwon. The event was filled with various programs celebrating the completion of training of new employees in the order of Part 1 with video screening regarding the introductory courses, presentation on impressions on education and dinner, and followed by Part 2 with presentation on best practices for a book discussion and video screening of new employees' performance. Meanwhile, the 109 new employees who were selected through the fierce competition have developed adaptability in the organization through the introductory training, understood the core values of and learned the visions of the corporation over the past 6 weeks.
HYUNDAI WIA 11 HYUNDAI WIA Monthly magazine 안전품질 의식향상 세미나 실시 우리 회사는 지난 2월 25일, 의왕 연구소 지하 대강당에서 연구소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품질 의식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품질본부장 이봉규 전무는 글로벌 안전품질의 최신동향을 소개하고 대표적 실패사례를 전파하며 마인드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업체들의 대량 리콜 사례가 증가하고 품질문제 페널티가 강화되는 등 안전품질에 대한 잣대가 날로 엄격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회사는 전 부문에 걸쳐 품질 혁신을 추진하며 최고의 품질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정기 정보보안 집체교육 시행 우리 회사는 지난 3월 3일부터 4일 간, 국내 전 사업장에서 전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집체교육을 시행했다. 전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정보보안의 현황을 점검하고 보안포털시스템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정보보안이 기업경영의 핵심이자 주요 리스크로 부각됨에 따라, 우리 회사는 문서중앙화시스템, 문서 DRM 정책, 보안 USB 도입 등 철저한 보안관리 정책을 도입하고, 관련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정보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Seminar held on Improving an Awareness of Safe Quality On February 25th, HYUNDAI WIA held a seminar on improving an awareness of safe quality for the entire employees at the auditorium in Uiwang R&D center. Lee Bonggyu, the head of the quality division organized the seminar and emphasized the necessity of the improvement of the way of thinking by introducing the latest trends of global safe quality and the examples of its typical failures. Meanwhile, the standards of safe quality are becoming increasingly stringent as the massive recall cases of the global companies are recently increasing and the penalties on the quality issues are being enhanced. Accordingly, HYUNDAI WIA is planning to promote the quality innovation across all sectors and ensure the best quality. Implementation of Security Awareness Education HYUNDAI WIA implemented a security awareness education to all the members for four days from March 3rd. The education was proceeded in order to remind security consciousness to entire staffs and to make the members to understand the proper use of security portal system. As information security has been magnified as not only core business management but also main risk, HYUNDAI WIA has introduced document centralized system, policy of document DRM, and USB security. Meanwhile HYUNDAI WIA is raising the level of information security consistently by applying education related to security regularly.
HYUNDAI WIA Global Topic 이달의 소식 산동법인 화재 안전 특별 점검 실시 산동법인은 지난 2월 10일, 중국 설날인 춘절을 맞아 화재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경영지원부 조효충 부장을 비롯한 각 부서 안전관리 담당자 20여 명은 연휴동안 발생할 수 있는 사업장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제거했다. 안전점검팀은 배전실, 유류탱크 등 위험구역과 사무실 전열 기구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사소한 문제점까지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 한편, 시설안전부는 각 부서의 안전 및 공사관리 담당자, 연휴기간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회의를 실시하며 화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산동법인 농촌지역 소외이웃 위문 산동법인은 지난 2월 9일, 춘절을 맞아 농촌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20여 명의 임직원들은 생활필수품들을 무의탁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위문품을 전달받은 주민들은 현대위아가 매번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큰 위로가 된다 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산동법인은 적극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설 계획이다. 山 东 法 人 开 展 火 灾 安 全 大 检 查 春 节 临 近, 山 东 法 人 于 2 月 10 日 进 行 了 节 前 火 灾 安 全 大 检 查 为 消 除 安 全 隐 患, 确 保 假 期 工 厂 安 全, 在 经 营 支 援 部 赵 晓 忠 部 长 的 带 领 下, 各 部 署 安 全 担 当 20 余 名 组 成 安 全 巡 检 队 对 工 厂 进 行 了 全 面 的 火 灾 安 全 检 查 此 次 火 灾 安 全 大 检 查 重 点 针 对 配 电 室 油 库 等 危 险 区 域 以 及 办 公 室 的 电 器 线 路 等 进 行 检 查, 检 查 中 发 现 了 许 多 平 时 工 作 中 忽 视 的 死 角 和 漏 洞, 并 采 取 措 施 进 行 了 整 改 此 外, 为 确 保 假 期 安 全, 设 施 安 全 部 还 对 各 部 署 安 全 担 当 人 员 施 工 管 理 人 员 以 及 假 期 当 值 人 员 进 行 了 安 全 教 育 培 训 山 东 法 人 慰 问 周 边 困 难 群 众 春 节 来 临 之 际, 山 东 法 人 于 2 月 9 日 前 往 周 边 农 村 贫 困 地 区 开 展 节 前 慰 问 活 动 活 动 当 天, 山 东 法 人 20 余 名 员 工 向 孤 寡 老 人 等 困 难 群 众 送 去 了 米 面 等 生 活 必 需 品, 带 去 了 新 春 的 关 怀 与 问 候 收 到 物 资 捐 助 的 民 众 表 示 : 现 代 威 亚 每 年 都 来 看 望 我 们, 让 我 们 感 受 到 了 温 暖 与 关 怀 今 后, 山 东 法 人 将 继 续 开 展 多 种 社 会 公 益 活 动, 为 构 建 美 好 未 来 贡 献 自 己 的 力 量
HYUNDAI WIA 13 HYUNDAI WIA Monthly magazine 강소법인 1사 1촌 결연 협약 체결 강소법인은 지난 2월 4일, 봉황진 금곡촌 대회의실에서 열린 1사 1촌 결연식에서 금곡촌과 결연을 맺고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류성룡 강소법인장을 비롯한 주재원 및 직원 대표가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봉황진에 위치한 각 기업 대표와 지역사회 대표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노인 저소득층 지원에서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환경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강소법인은 금곡촌과 결연 협약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보폭을 더 넓히게 되었다. 이날 강소법인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소법인 임직원 기본교양 교육 전개 강소법인은 지난 2월 3일부터 10일까지 전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총 960명을 대상으로 기본교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임직원들의 기본적인 소양을 함양하고 올바른 직업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회사규정을 숙지하고 사내 기초질서 및 안전규칙 준수를 다짐하며 2015년 무재해, 무사고 달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었다. 江 苏 法 人 举 行 一 社 一 村 结 缘 签 约 式 2 月 4 日, 公 司 威 爱 心 公 益 行 社 企 结 缘 项 目 启 动 仪 式 在 凤 凰 镇 金 谷 村 隆 重 举 行 总 经 理 柳 成 龙 理 事 驻 在 员 及 员 工 代 表 共 30 余 人 参 加 了 签 约 仪 式, 凤 凰 镇 镇 领 导 各 企 业 代 表 社 会 人 士 等 150 余 人 见 证 这 一 时 刻 会 上, 公 司 法 人 长 柳 成 龙 理 事 介 绍 现 代 威 亚 公 益 活 动 的 理 念, 并 就 威 爱 心 公 益 行 中 包 含 的 关 爱 老 人 关 怀 青 少 年 文 化 联 谊, 优 先 就 业 洁 美 村 庄 等 互 助 活 动 做 了 说 明 仪 式 上, 总 经 理 代 表 公 司 向 金 谷 村 11 名 寒 门 学 子 捐 赠 壹 万 壹 仟 元 助 学 金 并 表 示, 以 后 公 司 将 积 极 开 展 更 多 的 公 益 活 动, 秉 承 集 团 公 益 理 念 致 富 思 源 回 报 社 会 江 苏 法 人 开 展 全 员 职 业 素 养 教 育 江 苏 法 人 在 2 月 3 日 至 2 月 10 日 期 间, 开 展 全 员 职 业 素 养 教 育, 公 司 全 体 员 工 及 各 协 力 社 共 960 名 社 员 参 加 了 此 次 教 育 本 次 职 业 素 养 教 育 分 为 法 律 常 识 教 育 及 素 养 教 育 两 部 分 主 要 为 了 帮 助 员 工 提 升 职 业 素 养 及 树 立 正 确 的 职 业 观 江 苏 法 人 通 过 职 业 素 养 教 育, 向 公 司 全 员 提 出 了 2015 年 公 司 基 础 秩 序 要 求 参 与 教 育 的 员 工 也 表 示 在 2015 年 1 月 份 安 全 无 事 故 的 基 础 上, 继 续 共 同 努 力, 实 现 零 伤 害 零 事 故 零 职 业 病 的 公 司 安 全 目 标
HYUNDAI WIA Global Topic 이달의 소식 미주법인 연례 딜러 컨퍼런스 개최 미주법인은 지난 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캘리포니아 Palm Springs 에서 2015년 연례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미국, 캐나다 그리고 남미의 20개 업체에서 40여 명의 딜러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병호 부사장은 우수한 판매실적을 달성한 딜러들을 포상하며 지난해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재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올해에는 더 큰 수확을 거둬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미주법인은 이날 자리에 참석한 딜러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딜러 간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미주법인 공작기계 NC 교육 시행 미주법인은 지난 3월 5일, 서비스, 영업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작기계 NC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NC프로그램의 기능 명령 프로세스와 주 사용기능, 데이터 시트 등 직원들의 공작기계 NC 프로그램의 영업과 서비스 업무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업무 대응력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회사는 국내는 물론, 미주법인을 비롯한 전 세계 사업현장의 공작기계 유관부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영업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객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NC스쿨을 개최하고 고객 만족과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Annual Dealer Conference On January 29th 30th, Hyundai-Wia Machine America held its 3rd Annual Distributor Meeting in sunny Palm Springs, California. Over 20 Distributors flew from all over the U.S., Canada, and South America to attend the meeting and support HWMA. More than 40 attendees were present at the meeting, including our special guests of honor: Executive Vice President Mr. Byung Ho Lee, and Director at Hyundai-Wia, Mr. Dong Ho Park. A total of 5 HWMA Distributors were given recognition for highest sales efforts in their respective region. Upon the conclusion of the meeting, HWMA prepared team building group activities as a thank-you for supporting HWMA and coming out to the meeting. Written by Erika Szabo Chicago Branch Implements NC machine tools education The Chicago branch in America progressed NC education of machine tools for service and sales staffs on 5 March. They instructed basic instruction for service tasks and business in NC program of machine tools such as function command process, main function, and data sheet. In addition, the overseas branch had time improving response ability in business through question and answering time. Moreover, in order to maximize sales capacity, the branch has introduced various educational training programs for executives and staff members of machine tools division in world business sites including Korea and America branch. Meanwhile, Chicago branch is holding NC school for customer and cooperative companies and is making an effort for customer satisfaction and accompanied growth. Wirtten by 김광철
Talk Inside HYUNDAI WIA WORLDWIDE MAP New Family 현대위아의 글로벌 전초기지! 현대위아, 멕시코 진출로 중남미 시장 공략 나선다 현대위아는 2015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 레이시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에 엔진, 등속조인트, 소재 등 자동차 핵심부품 생산 공장을 설립합니다. 오는 201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준공되는 멕시코 공장은 중국 강소 및 산동법인과 인도에 이은 네번째 해외 생산 거점이 됩니다. 이처럼 해외 생산 및 판매 거점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뿐만 아니라 더 큰 가능성을 실현하게 될 현대위아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멕시코 페스케리아 자동차 핵심부품 생산 멕시코공장 2016년 가동 목표로 건설 중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감격입니다 먼 이국땅 멕시코 법인 호세 씨의 생일잔치 모습입니다. 외모는 서로 조금 다르더라도, 축하하는 마음만으로도 우리는 서로 하나였습니다. 멕시코 법인 재경부 Mr. Jose의 생일파티
Machinery Story 공작기계를 소개합니다 동급 최고성능의 속도와 넓은 가공영역 금형가공용 수직형 머시닝센터 Hi-Mold 6500 급이송속도 (X/Y/Z axis) 40/40/40 m/min 이송거리 (X/Y/Z axis) 1,100/650/550 mm 테이블 사이즈 (LxW) 1,200x650 mm 테이블 적재중량 1,000 kg Double 칼럼 구조 고품질 금형부품 가공에 가장 이상적 구조인 문형구조로 설계. 컬럼에 지지된 Cross Beam에 주축 헤드가 상하, 좌우로 이동하고 테이블이 전후로 이동하여 이송부하를 최소화 할 수 있어 고품질의 금형부품 가공에 최적의 성능을 자랑 Step Type 컬럼구조 컬럼의 X축 Cross Beam을 계단식으로 설계하여 제품가공시 정면에서 발생하는 부하를 최소화 친환경 그리스 윤활방식 가이드웨이 적용 LM가이드 블록과 볼스크류의 너트에 주입되는 윤활유를 그리스 윤활 방식으로 채택하여 오일 윤활 방식 대비 윤활제 소비를 최대 33배 절감 가능 Built-In Spindle 빌트인 주축 적용으로 주축의 고속회전시 발생할 수 있는 열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빠른 가감속 실현 X자형 리브구조 베드 고강성 X자형 리브구조로 제작되어 진동의 흡수능력이 뛰어나 강력절삭 및 고정도가공이 가능
17 구조를 살펴 볼까요? Magazine 공구의 매거진과 본기의 가공영역은 셔터에 의해 분리되어 가공시 발생하는 칩과 절삭유, 그 외 분진을 완벽히 차단하여 항상 청결과 고정도를 유지함. 또한 공구 보유수 30개로 여유로운 가공이 될 수 있도록 공구배치 가능 공구부착수량 : 30 EA 공구규격 : BBT40 최대공구경 (인접공구 유/무) Ø90/Ø150 최대공구길이 : 300 mm 최대공구중량 : 8 kg 공구선택방식 : Random ATC 복합 캠방식의 Twin Arm 채택으로 고속의 공구교환속도를 보장해 드리며 비절삭 시간을 대폭 감소시킴. 공구교환속도 Tool to Tool : 2 Sec Chip to Chip : 5 Sec Mold Package (ALL-IN-ONE) 금형패키지 적용시 최고속도 및 허용 가속도등의 기계성능을 고려한 최상의 이송속도를 자동으로 결정하여 높은 품질의 금형가공을 실현 더 생생한 영상은 QR코드로 확인해주세요! 고속 윤곽제어 (AICCⅡ : 600 Block) 현재 가공구간보다 선독하여 NC Data 인식 개발 S/W (FANUC 31i-B 기종) HW-MCS (가공조건 선택기능) HW-AFC (Adapive Feed Control) 자동 전원 차단장치 주축 열변위 보상장치 (8채널 방식) 주축 온도 유지 (열감지 센서 활용) Cutting Air Blow 금형가공시 절삭유 없이 사용 자동공구 계측장치 (RENISHAW TS27R) 공구길이, 마모상태를 측정후 보정 (Graphic User Interface 기능포함)
Talk Inside Sharing Love 3월의 새싹처럼 사랑도 싹이 틉니다. 지난 2월 12일, 1%나눔 협의회를 통해 3월 후원사업을 선정했습니다. 3월에는 신학기를 맞아 저소득 계층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안을 상정하 여 저소득 가정 아동 교복 및 취학아동 책가방 지원 사업을 선정했습니다. 중학 교까지 무상교육이 진행 중이지만 자녀들이 중, 고교 등 상급학교 진학시 저소 득 가정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부담은 바로 교복 구입비용입니다. 한 벌에 2~30 만원에 이르는 교복비는 지자체로부터 생활비를 지원받는 저소득 계층에겐 매 우 부담스런 금액입니다. 또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저소득 가정의 취학아동들에게 책가방을 선 물함으로써 저소득 가정의 고민을 한결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 역아동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조손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의 아이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 1%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직원들은 언제든 홍보팀( 9037)으로 문의바랍니다.
Talk Life 020 / Science Around You 세상을 바꾼 024 / 발명품이 실수였다고!? Travel to History 3.1 만세운동의 큰 별, 유관순 028 / Money & Rich 쪼물딱 쪼물딱~ ETF 투자 레시피 030 / See The Life 우리가 몰랐던 고흐의 슬픈 이야기 034 / ISSUE 2 우리가 몰랐던 고흐의 슬픈 이야기
Talk Life Science Around You 과학자의 우연한 실수가 낳은 위대한 발명 세상을 바꾼 발명품이 실수였다고!? 알프레드 노벨의 폭파 젤라틴 역사적으로 우연이나 행운이 발명, 발견 의 중요한 계기가 된 사례는 매우 많다. 그 중에서도 사소한 실수가 뜻밖의 대 단한 업적으로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 다. 1200번이 넘는 실험 끝에 백열전구 를 발명한 에디슨은 이렇게 말했다. 나 는 1200번을 실패한 것이 아니고, 전구 가 켜지지 않는 방법을 1200여 가지나 알아낸 것이다. 1200번의 실패를 했지 만 아무도 에디슨을 실패자로 기억하 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그를 위대한 발 명가라고 부른다. 이 세상을 좀 더 나 은 곳으로 만들어 준 상당수의 많은 발 명품이 누군가의 실패와 실수로 만들어 진 것이다. 노벨상의 제창자인 알프레드 노벨(Alfred Bernhard Nobel;1833-1896)부터 가 실험 중의 실수로 덕을 본 사람이다. 노벨 하면 흔히 다이너마이트만을 떠올리기 쉽다. 다이너마이트는 조금만 흔들어도 폭발이 일어나는 니트로글 리세린을 규조토에 삼투시켜 흔들거나 부딪혀도, 심지어 불을 붙여도 반응 이 없고, 뇌관을 사용하여야만 폭발이 일어나는 안전한 폭약이다. 이렇게 둔 감한 폭약은 광산, 토목 건설 등지에 널리 쓰였지만, 폭발력이 약하고 연기가 많이 나서 군사용 폭약으로 쓰기에는 매우 부적절하였다. 보다 강력한 화약을 발명하려 노력하던 노벨은 1875년 화약의 원료인 니 트로글리세린으로 실험을 하던 중 실수로 손가락을 베었다. 그는 당시에 액 체 반창고로 널리 쓰이던 콜로디온 용액을 상처 부위에 바르고 실험을 계속 하였는데, 니트로글리세린이 콜로디온 용액에 묻으면서 갑자기 모양이 변하 는 것을 보게 되었다. 여기서 힌트를 얻은 노벨은 니트로글리세린과 콜로디 온을 섞고 가열해서 투명한 젤리 상태의 물질을 얻었는데, 이것이 바로 다이 너마이트보다 3배 이상의 큰 위력을 가진 폭파 젤라틴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사용 폭약에 관한 연구를 계속한 그는 획기적인 성능을 지닌 무연화약( 無 煙 火 藥 ; 연기가 나지 않는 화약) 바리스타이트(Ballistite) 를 발명하여 소총, 대 포, 기뢰, 폭탄 등에 널리 쓰이게 하였다.
21 알렉산더 플래밍의 페니실린 인류를 구한 페니실린도 우연한 실수로 발견된 기적의 약물이다. 페니실린이 개발되기 이전의 많은 사람들은 나뭇가지에 찔리거나 못에 긁히는 사소한 실수로도 운이 나쁘면 팔을 자르거나 생명을 잃어 야만 했다. 세균의 감염 때문이었다. 따라서 당시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발견은 만병통치약의 발 견과 맞먹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1918년 알렉산더 플래밍은 성메리병원에서 소독제 이상의 항균물질을 찾는데 몰두하고 있었다. 기존 에 있던 소독제는 박테리아와 싸우는 백혈구도 제거해 치료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 플래밍 은 미생물을 연구하는 사람답지 않게 독특한 습관이 있었다. 미생물 연구가라면 누구나 실험에 사용한 배양접시는 즉시 소독제에 담군 후 세척하는 것이 규칙이었다. 그러나 알렉산더 플래밍은 2~3주까지 배양접시를 씻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곤 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의 눈에 플래밍은 게으른 과학자였다. 1928년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플래밍은 포도상구균에 대한 원고를 청탁받았다. 그는 원고를 쓰며 문 헌에 발표된 애매한 내용을 확실히 할 요량으로 몇 종의 균주를 배양해 실험을 했다. 그리고 배양접시 를 실험실에 방치해 둔 채 휴가를 떠났다. 그런데 당시 바로 아래층 실험실에는 곰팡이 알레르기 치료방법을 연구하고 있었고, 그 실험실의 곰 팡이가 플래밍 연구실의 창문을 넘어와 배양접시를 오염시켰다. 휴가에서 돌아온 플레밍은 세척하려고 배양접시를 소독제에 넣었다가 우연히 오염된 곰팡이 박테리아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 고 플래밍은 배양접시를 오염시킨 곰팡이를 배양기에 넣어 배양했다. 이미 그 곰팡이가 페니실린 속( 屬 ) 에 속한다는 것을 알고 배양플라스크에 페니실린이라고 적어 놓았다. 하지만 병리학자였지 생화학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불순물이 없는 페니실 린을 얻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로부터 10년 후 1940년 옥스퍼드의 하워드 플로리와 언스트 체인은 플레밍의 연구논문에 영감을 얻어 순수한 페니실린 정제품을 추출하게 된다. 그리고 1945년 플 래밍은 워드 플로리와 언스트 체인 두 사람과 함께 노벨의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다나카 고이치의 소프트레이저 이탈법 민간 기업에 근무하던 연구원으로서 2002년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 田 中 耕 一 )는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던 인 물이다. 저명한 대학의 교수도, 박사도 아닌 학사 출신의 평범한 회사원이 노벨상 수상자 대열에 합류했다는 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 었지만, 연구가 하고 싶어서 승진도 거부한 채 연구개발에만 몰두해 왔다는 사실도 귀감이 됐었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그의 수상 이유는 단백질 등 생체고분자의 질량과 입체구조를 해석하는 방법을 개발해 바이오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것. 그가 생물 연구와 약품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분자크기 측정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소프트레이저 이탈법 을 개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다나카는 일본에서 내노라하는 명문대 출신도 아니며 회사 입사 동기 70명 가운데 2명이 부장, 30명이 과장으로 승진한 가운데서 도 아직 주임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철저한 보통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87년 우연한 실수 로 노벨상 수상을 가져온 단백질 구조해 석 방법 을 발견하게 된다. 입사 4년차의 신참 연구원이었던 그는 어떤 실험을 하던 중 고 분자의 시료에 금속의 코발트 미세분말과 글리세린을 각각 따로 분석하려고 했다. 그러나 부주의로 액상의 글리세린이 코발트 분말에 흘러내려 버렸다. 잘못해서 섞이긴 했지만 버 리기는 아까워 그 상태로 분석을 해 본 것이 종전 방법으로는 측정 불가능했던 물질을 측 정할 수 있는 성과를 낳았다고 털어놨다. 그 결과 단백질 등의 생체 고분자를 간단하게 분 석할 수 있게 돼 신약 개발과 암 조기진단에 새로운 길을 열게 된 것이다.
22 찰스 굿이어의 고무 가황처리법 오늘날 자동차 타이어, 구명보트, 장갑, 튜브, 벨 트 및 각종 부속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고무 역시 실수에서 비롯된 발명품이다. 고무나무의 수 액을 모아서 만드는 천연고무는 오래 전부터 알려 져 있었다. 그러나 여름에는 끈적끈적하게 녹아나 고 심지어는 고약한 냄새까지 났으며, 겨울에는 딱 딱해지거나 잘 부스러졌기 때문에 널리 쓰일 수 없었다. 이러한 천연고무의 결점을 없애고 지금처럼 여러 방면에 쓸 수 있는 고무의 제조 방법 이 알려진 것은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 1800-1860)라는 미국인이 일생을 걸고 고 무 연구에 매달린 덕분이다. 거듭되는 실패와 가난 속에서도 그는 고무에 미친 인간 이라 불릴 정도로 외곬으로 고 무 연구에만 몰두하였다. 그러던 중 1839년 우연히 황과 혼합된 인도 고무를 뜨거운 난 로에 떨어뜨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무는 녹지 않고 약간 그슬리기만 했다. 여기서 힌트 를 얻은 굿이어는 고무에 황을 섞어서 적당한 온도와 시간으로 가열하면 고무의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계속된 연구 끝에 그는 가황처리법 이라는 오 늘날과 같은 고무 가공방법을 확립하였고, 이는 고무 공업 발전의 기초가 되는 일이었다. 월리스 캐러더스의 인공섬유 나일론 발명자가 안타깝게도 자살을 했던 화학섬유 나 일론(Nylon) 역시 우연한 실수가 계기가 되어서 나 중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된 사례의 하나이다. 하버드대학 유기화학 강사에서 세계적인 화학 회사 뒤퐁(Du Pont)사 중앙연구소의 기초과학연 구부장으로 스카우트 된 월리스 캐러더스(Wallace Hume Carothers; 1896-1937)는 고분자에 관한 연구를 주로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인공 섬유의 개발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다. 어느 날 그의 연구팀원 중 한 사람인 줄리언 힐(Julian Hill)이 실험에 실패한 찌꺼기를 씻 어 내려다가 잘 되지 않자 불을 쬐어 보았는데, 뜻밖에도 이 찌꺼기가 계속 늘어나서 실과 같은 물질이 되었다. 이것을 본 캐러더스는 인공 화학섬유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결국 나일론을 발명하게 되었다. 그 후 뒤퐁사는 상품화 과정을 거쳐서 나일론을 공식적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석탄과 공기와 물로 만든 섬유, 거미줄보다 가늘고 강철보다 질긴 기적의 실 로 불리는 나일론 은 여성용 스타킹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것을 비롯하여 의복, 로프, 양말, 낙하산 등에 널 리 사용됐다.
열정 23 창의 행운의 발견 시라카와 히데키의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 실수가 계기가 된 위대한 업적은 최근까 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 의 발명으로 2000년도 노벨 화학 상을 받은 일본의 시라카와 히데키( 白 川 英 樹 ) 교수 역시 마찬가지의 경우이다. 1970년 시라카와 하데키가 이끄는 연구 팀은 전도성 고분자의 일종인 폴리아세티렌 연구를 진행중이었다. 그런데 연구 에 참여한 한 대학원생이 촉매제를 1,000배나 더 많이 투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런데 뜻밖에도 갑자기 은색의 광택을 내는 박막이 생긴 것을 발견하였고, 순간 시라카와 하데키는 이 박막이 금속과 같은 특성을 띨 것이라고 직감했다. 이어서 계속되는 연구 끝에 결국은 전도성 고분자(플라스틱)의 발명이라는 획기적인 업 적을 이룩한 것이다. 시라카와 하데키가 개발한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은 다른 플라스틱에 비해 가볍고 잘 구부러지는 성질이 있어 사진용 필름에 정전기 방지 제품, 컴퓨터 모 니터의 전자파 차폐물질이마 컴퓨터 백업전지, 햇빛을 차단하는 스마트 창문이나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제품은 물론 태양전지 등 광범위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실수가 가져다 준 발명과 발견은 화학 분야에서 비교적 많았 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새로운 물질의 합성 실험 등을 하던 중 발생하는 사소한 실수가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들은 그저 단순한 우연이나 행운의 산물로만 볼 수는 없다. 작은 실수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고 눈 여겨 본 예리한 통찰력과, 그런 기회를 얻기까지 쉬지 않고 노력한 부단한 연구의 결과일 것이다. 이렇게 보면 실패는 성 공의 어머니 라는 말이 그냥 입에 발린 진부한 격언만은 아닌 듯하다.
Talk Life Travel to History 역사 속 인물을 찾아가는 여행 3.1 만세운동의 큰 별, 유관순 천안은 3.1 독립 만세 운동을 드높이 외쳤던, 유관 순 열사의 고향이다. 예부터 삼남( 三 南 :충청, 전 라, 경상) 지방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중심지이 기도 했다. 천안( 天 安 - 天 下 大 安 의 줄임말)이란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하늘아래 가장 살기 좋은 곳 으로 이곳이 평안해야 세상이 태평하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글/사진 여행작가 김초록 ssaw1214@nate.com 유관순 생가 유관순의 영혼을 기리는 초혼묘
25 태극기 목각판 (유관순 기념관) 이화백년사에 소개된 유관순 자료들 (유관순 기념관) 만주 러시아 지역 독립운동가 39명이 조국독립을 이루겠다고 결의한 대한독립선언서 (유관순 기념관) 천안에서 일어난 3.1 운동 천안 하면 유관순이 먼저 떠오른다. 유관순은 조선의 잔 다르크 라 불릴 정도로 우리 민족의 자랑이다. 때는 3 월이 아닌가. 유관순은 3월의 아이콘이다.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유적지 순례는 그래서 더 각별하다. 유관순열사기 념관, 유관순 생가, 추모각, 동상, 아우내장터, 초혼묘, 봉화 대(탑), 매봉교회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열사의 유적지 는 일제 강점기의 항일 투쟁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산 역사교육장이다. 만국이 평화를 주장하는 금일을 당하야 ( ) 우리도 비 록 규중에 생활하여 지식이 몽매하고 신체가 연약한 아녀 자 무리나 국민 됨은 일반이요 양심은 한가지라 ( ) 우리 는 아무 주저할 것 없으며 두려워할 것도 없도다. 살아서 독립기( 獨 立 旗 ) 하에 활발한 신국민이 되어 보고 죽어서 구천지하에 이러한 여러 선생을 좇아 수괴( 羞 愧 )함이 없 이 즐겁게 모시는 것이 우리의 제일의무가 아닌가. 간장 에서 솟는 눈물과 충곡( 衷 曲 )에서 나오는 단심으로써 우 리 사랑하는 대한 동포에게 엎드려 고하노니 동포! 동포 여! 때는 두 번 이르지 아니하고 일은 지나면 못하나니 속 히 분발할지어다. -3 1 운동 시기 발표된 대한독립여자선언서 중에서- 대한독립여자선언서 에서 보듯 3.1운동은 여성이 주축 이 되어 벌인 민족운동이다. 그 중심에 유관순이 있다. 김 인종 김숙경 등 만주지역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발표한 이 선언서는 우리나라를 강점한 일제를 규탄하고 독립운동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적지 안내도를 들고 한옥 양식의 유관순열사기념관 에 들어가 본다. 열사의 출생과 성장과정, 3.1 만세운동 이 미지 상징물, 아우내장터의 독립만세운동, 유 열사의 수형 기록표, 재판기록문, 서대문 형무소의 벽관, 대한독립선언 서, 대한독립여자선언서, 태극기 목각판, 옥중투쟁과 순국, 영상실, 타임캡슐 등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다. 기념관에서 나와 유 열사의 영정이 모셔진 추모각에서 잠시 묵념에 잠긴다. 유 열사의 애국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방명록에 흔적을 남긴다. 추모각 옆으로 난 매봉산 기슭을 따라 올라간다. 500m쯤 오르니 그의 영혼을 모신 초혼묘 ( 招 魂 墓 )가 보인다. 여기서 돌계단을 따라 조금 더 오르니 열사에게 바치는 헌시( 獻 詩 )가 새겨진 돌비가 서 있고 조 금 더 올라가니 당시(1919년 3월 31일 밤(4월 1일))의 거사를 알렸던 봉화대와 봉화탑이 서 있다. 횃불을 높이 들고 떨쳐 일어났던 3.1만세운동은 이렇게 우리 앞에 어렴풋한 모습 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매년 2월 말일에는 아우내 독립만 세운동을 기념하고 유관순열사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숭 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사적지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봉 화제가 열린다. 또한 유관순열사의 순국일인 9월 28일엔 추모각에서 추모제가 거행된다. 생가는 봉화대에서 매봉산 허리를 돌아 조금 내려가면 있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만세운동 당시 일본군들이 가 옥과 헛간을 불태워 빈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던 것을 다
26 시 복원했다. 생가 안방에는 아우내 독립만세운 동을 논의하던 모습이, 건넌방에는 태극기 제작 하는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놓았는데 문 득 숙연해진다. 나무 울타리와 초가로 단장된 생 가 옆에는 기념비가 서 있고 열사가 다녔던 매봉 교회가 있다. 매봉교회는 1919년 항일운동을 펼칠 당시 교인들이 주축이 되어 아우내 장터에서 독 립만세운동을 일으켰다. 의병들과 함께 국채보상 운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 교회다. 맑고 당찬, 의지가 강했던 소녀 유관순은 1902년 11월 이곳(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났다. 5남매 가운데 둘째 딸로 일찍이 계몽 운동가였던 아버지 밑에서 스스로 민족의식을 깨 우칠 정도로 활달하면서도 정의가 불타는 아이였 다고 한다. 열서너 살 무렵에 선진학문(근대식 교 육)을 배우기 위해 선교사 부인을 따라 선뜻 고향 마을을 떠날 정도로 꿈도 다부졌다. 이화학당(현 이화여고)과 정동교회는 유관순의 꿈이 결실을 맺는 첫 관문이었다. 그러던 중에 맞이하게 된 3월 1일과 3월 5일의 만세 운동은 그의 운명이 바뀌는 획기적인 사건이 되고 말았 다. 1919년 3월 13일 이화학당에 다니던 유관순은 일제 당국(조선총독부)이 여기저기 들고일어나는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두려워한 나머지 휴교령을 내리자 독립선언문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김구응, 조인원, 유중무 등 큰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마을 사람들을 설득해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태극기를 만드는 등 시위 준비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독립만세운동의 현장, 아우내장터 그리고 마침내 4월 1일(음력 3월 1일) 마을 사람 들과 함께 생가에서 가까운 아우내 장터로 향했 다. 아우내 장터엔 3천 명을 헤아리는 많은 사람 들이 모여들었다. 오후 1시 독립선언서 낭독이 끝 나자 그는 장대에 커다란 태극기를 매달고 시위 대열에 앞장섰다. 만세 함성이 아우내 장터를 뒤 3.1만세운동의 이미지 모형(유관순기념관) 3.1만세운동의 진원지인 아우내장터 태조산 각원사 유관순 생가 옆의 매봉교회 흔들자 일본헌병과 주재소의 헌병들이 들이닥쳐 시위대를 제지했다. 헌병들은 선두에 선 유관순 을 총검으로 위협하더니 태극기 깃대를 쳐서 부 러뜨리고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그날 수많은 희 생자가 생겨났는데 그 중엔 안타깝게도 유관순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있었다. 유관순은 부상을 입고 체포되어 천안 헌병대와 공주 감옥에서 재판을 받고 서대문 형무소에 수 감되고 만다. 일본 재판관은 유관순의 논리정연 하고 당당한 말에 격분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유관순은 옥중에서도 계속 만세를 외쳤는데 그녀 의 집요함에 일본군은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유 관순은 심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1920년 9월 28일 서대문 교도소 안에서 열여덟 살의 꽃다운 나이 로 눈을 감았다. 유관순의 시신은 이화학당에서 인계받아 정동교회에서 간략한 장례의식을 치르 고 수레에 실려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혔지만 그 후 일제의 도시개발에 묻혀 사라지고 말았다. 정 말이지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다. 세월이 흐른 지 금 그의 영혼은 사적지에 있는 초혼묘에서나 더 듬어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유관순의 애국혼과 고귀 한 정신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했다. 독립운동에 몸 바친 분들 천안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독립운동에 몸 을 바친 분들이 여럿 있다. 신간회에 가입하여 항일 민족운동을 전개한 유석( 維 石 ) 조병옥 선생 은 1929년 광주학생 운동 배후 조종 혐의로 3년 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 수립 후 대통령 특사, 유 엔 한국 대표, 6.25 동란 때에는 내무부장관을 지 냈으며 독립운동가로 정치가로 의회 민주주의를 펼치려다 병세가 악화돼 미국에서 숨을 거뒀다. 유관순 생가에서 2km 거리에 선생이 태어난 옛 집(생가)이 있다. 목천읍 동리에서 태어난 석오( 石 吾 ) 이동녕 선 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조직하고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국무총리, 국무위원, 주석 등의 중책을 맡았다. 조국광복의 염원을 담아 즐겨 쓰셨던 대
27 의( 大 義 )라는 글과 선생께서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로 자주 인용하셨던 산류천석( 山 溜 穿 石 ) 광명( 光 明 ) 은 오늘날까지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생가 옆의 기념관에서 선생 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선생의 친필 휘호와 친필서신, 임시정부 문서, 초 상화, 사진 같은 귀중한 유품이 눈길을 끈다. 한민족 5천 년 역사를 모아둔 독립기념관 천안삼거리공원 나라를 세운 독립운동의 정신을 좀 더 느껴보고 싶다면 독립기념관으로 가면 된다. 선사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역사를 시대별, 주제별로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 로 5천년 우리 겨레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7개의 전시관과 겨레의 집, 겨레의 탑, 광개토대왕릉비, 입체영상관, 독립군체험학교, 시어록비, 추모의 자리, 태극기한마 당, 통일염원의 동산, 밀레니엄숲,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등을 차례로 돌아보 노라면 나라사랑의 마음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광장 한복판에 서 있는, 하늘로 날아 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양손의 모습을 표현한 높이 51미터의 겨레의 탑 과 수 덕사 대웅전을 본떠 설계하고 지은 겨레의 집 은 한식 맞배지붕에 동양최대의 기와집 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봉화대와 봉화탑 유관순 동상 둘러보면 좋은 곳 천안삼거리공원=우리 민요 <흥타령>에 나오는 천 안삼거리(천안시 삼룡동)는 조선시대, 지방에서 서울로 갈 때 한번은 거쳐야 했던 길목이었다. 능수버들로 둘 러싸인 커다란 공원은 쉼터 구실을 톡톡히 한다. 이파 리를 다 떨구어버린 휘늘어진 능수버들 주위로 아담한 연못과 정자(현소각, 영남루)가 서 있고, 공원 들머리에 세워놓은 흥타령( 興 打 令 )비 는 지나가는 길손의 발길 을 머물게 한다. 광덕사(산)와 호두마을=천안 시내에서 서남쪽 광 덕면 소재지로 가면 신라 선덕여왕 때(637년) 자장율사 가 창건한 천년고찰, 광덕사가 나온다. 광덕면은 호두 주산지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호두 생산량의 50%가 이곳에서 난다. 산자락마다 빼곡하게 들어찬 호두나무 는 이곳이 호두 산지임을 알려준다. 광덕사는 호두나무 가 처음 심어진 곳이다. 보화루 앞에 서 있는 호두나무 는 높이 20m, 둘레 4m, 수령 400년을 헤아린다. 태조산=천안 남서쪽에 광덕산이 있다면 북서쪽에 는 고려 태조가 머물렀다는 태조산이 있다. 태조가 산 신제를 지냈다는 제단의 흔적을 비롯하여 동양 최대의 아미타여래청동좌불이 있는 각원사는 절집 특유의 고 즈넉함이 물씬하다. 부처님 진신사리와 팔만대장경을 둔 청동좌불상은 무게만 60톤에 달한다. 여행 팁(지역번호 041)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가는 길 유관순사적지: 천안논산간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 로를 이용, 남천안 나들목 또는 목천 나들목으로 나오면 된다. 천안역, 천안종합터미널에서 400번대 병천 방면 시내버스 운 행. 기차편: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천안역, 고속전철 천안아산 역. 독립기념관: 경부고속도로 목천 나들목에서 3분 거리. 천안 종합터미널에서 진천행 시내버스(400번) 이용. 30분 소요. 이동 녕기념관: 경부고속도로 목천나들목-목천읍사무소-이동녕생 가. 천안역(터미널)에서 400, 402번 버스 이용 목천교 앞 동 리 입구 하차.
Talk Life Money & Rich 쪼물딱 쪼물딱~ ETF 투자 레시피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아빠들의 요리 프로그램이 대세이다. 요리하고는 담쌓고 지낸 아빠들도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 뭐 별거 없어 보이는데, 나도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느 낌을 준다. 맞다. 대단한 미식가를 위한 요리가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요리라면 신선한 재 료와 적절한 배합, 그리고 정성이면 맛난 한끼 별식 정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 투자도 마찬가지 다. 엄선된 재료, 적절한 배합으로 순서에 맞게 투입하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말은 쉽지 실 제는 그렇지 않다? ETF로 맛깔 난 투자를 만들어 보자. 글 김휘곤 부장 (HMC투자증권 WM추진팀)
29 투자의 재료, ETF ETF는 무엇이고 어떠한 종류가 있나? 맛난 요리를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 선택 이 필수이다. 마찬가지로 투자에서 좋은 결과 를 얻어내려면 양질의 투자대상 선택이 필수 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성들이 장보기에서 신선한 재료 고르기부터 막히는 경우가 허다 한 것처럼 투자에 있어서도 처음부터 투자대 상 고르기에서 막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처음 주식 투자에 도전한다고 가정한다면 막막함이 더욱 클 것이다. 1800여개에 이르는 상장 종목 수를 감안하면 난감하기 그지 없다. 주식투자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먼저 ETF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 가격을 추적하도록 설계되 어 있는 인덱스 펀드로서 이를 주식시장에 상 장시켜 펀드 가입 및 환매와 달리 손쉽게 실 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해둔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금융상품이자 주식 종목인 셈이다. 예를 들어 KODEX200, KOSEF200, KIN- DEX200 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인 KOSPI200지수를 추적하도록 운용되는 펀 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놓은 주식 종목들이 다. KOSPI200 지수뿐만 아니라 국내 섹터 및 테마별 주가지수, 채권지수, 해외주가지수, 원 유가격 등 다양한 지수 및 가격을 추적하는 167종의 ETF가 상장되어 있다. 투자 재료인 ETF를 고를 때는 먼저 어떠한 지수를 추적하는 ETF인지 확인해야 한다. 음 식재료를 준비할 때도 어떠한 음식이냐에 따 라 먼저 채소, 고기, 양념 등으로 나누어 준비 하듯이 투자 성격에 따라 지수를 선택하도록 한다. 즉 주가지수 추적 ETF 중에서 투자재료 를 고를지, 채권지수 추적 ETF에서 고를지 혹 은 필요에 따라 두 가지 종류를 고를지 결정 을 해야 한다. 구체적인 ETF의 선별, 무엇을 기준으로 고를까? 투자재료의 종류로서 ETF 추적 지수에 따 라 분류를 하여 매수할 ETF 종류를 정해두었 다면 구체적으로 특정 ETF를 선택해야 한다. 앞서 예시 중 국내주가지수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ETF도 12가지나 된다. 마치 요리재료 인 두부를 살 때 브랜드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 는 것처럼 말이다. 세부 종류의 ETF에서 특정 ETF를 선택할 때에는 추적오차가 낮고 거래량 이 많은 ETF를 선택해야 한다. ETF의 장점은 일반 주식펀드가 펀드 매니 저의 능력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는 것 과 달리 시장의 흐름대로 투자 성과를 거두게 된다는 것이다. 즉 해당 지수가 10% 오르면 그 지수를 추적하는 ETF도 10% 오르고, 해당 지 수가 5% 하락하면 그 ETF도 5% 하락한다. 따 라서 ETF를 고를 때에는 혹시라도 해당지수와 ETF간의 추적오차가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한 다. 이러한 추적오차 정보는 증권회사의 ETF 투자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아울 러 거래량이 많은 ETF를 선별하도록 하자. 거 래량이 많은 ETF가 추적오차도 크게 벌어질 확률도 낮기 때문이다. ETF를 활용한 투자 요리의 예 KOSPI지수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있고 아 직 강한 반등 동력 확인이 어렵다는 측면에 서 아주 평범한 재료만으로는 투자 성과의 맛 을 보기 힘든 상황이다. 그리고 한 가지 ETF 에만 투자하기 보다는 3~4가지 재료를 섞어 전체 투자자금의 성과를 거두어 보도록 하자. 마치 한 가지 음식재료를 먹기보다는 여러 가 지 재료를 섞어 맛난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 처럼 말이다. 국내주식에서 몇가지 고르고, 해외주식 및 대체투자 자산 중에서 투자재료를 골라 혼합 투자를 해보자. 국내주식은 과거와 달리 대형 주보다는 중소형가치주의 중장기적인 성장 스 토리에 초점을 두어 중소형 가치주 ETF와 변 동성이 낮은 주식들로 지수가 구성되어 있는 로우볼 ETF를 골라보았다. 해외주식에서는 중 국 본토주식 지수인 CSI300지수를 추적하는 차이나A300 ETF를 가미해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중국은 작년 하반기 이후 금리인하 및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경기부양책을 추가적 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으로 투자를 하다가 2~3개월 후 에는 대체투자를 가미하기 위해 원유ETF를 추 가로 투자해보는 것도 장기적으로 전체 투자 자금의 성과를 제고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당장의 유가 반등은 어려워도 현 수 준에서 바닥권을 다지고 있으며, 미국의 성장 세 지속 확인 및 하반기이후 유로권 경제 개 선시 유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 문이다.
Talk Life See The Life 고흐, 위대한 화가의 고독한 일생 우리가 몰랐던 고흐의 슬픈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좋아하는 화가이다. 독학으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굴하 지 않고 예술 활동을 하다가 37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인생스토리가 짠한 감동을 주기도 하거니와 생전 엔 제대로 그림 한 점 팔지 못하고 동생에게 의지해 살다가 죽어서야 진가를 인정받은 그의 작품들이 소 설보다 더 소설 같기 때문이다. 고흐가 그림을 그린 건 고작 10년. 그러나 집중력 있게 신속하게 그림을 그리는 그는 10년이라는 짧 은 시간 동안 무려 1500여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그러나 살아생전에 팔린 작품은 400프랑을 받고 판 붉은 포도 밭 (1888) 단 한 점뿐, 제대로 된 전시회 한번 하지 못하고 자신의 단골 술집 르탱부랭에서 열 린 전시회가 유일하다. 고흐는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미술계와 관계가 깊은 집안이었다. 세 명의 삼촌은 모두 화 상이었고, 목회자의 길을 접은 고흐 자신도 미술시장 딜러로 잠시나마 일하기도 했었다. 특히 그가 그림 을 그리기로 결심했을 당시, 동생 테오는 파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아트 딜러였다. 고흐는 동생의 도 움으로 작업에 매진한 것으로 유명한데, 요즘말로 해석하면 고흐는 동생의 전속작가였고, 테오는 형의 매 니저였다고 할 수 있겠다.
31 고흐와 고갱, 인연일까 악연일까? 고흐를 얘기하면 세트처럼 검색되는 인물이 폴 고갱이다. 고흐는 꿈이 있었다. 화가 공동체. 화가들이 공동 아틀리에를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팔면서 안정적인 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 었다. 고흐는 프랑스 남부 아를 이라는 소도시에 이런 화가들의 유토 피아를 만들고자 했다. 고흐는 네 개의 방과 넓은 마루로 이루어진 가 정집을 얻고 바깥벽을 모두 노란색으로 칠한다. <The yellow house, 빈센트 반 고흐, 1888>. 그리고 파리에서 친하게 지냈던 여러 화가들 에게 초청장을 보낸다. 그러나 고흐의 초청에 응한 사람은 폴 고갱 단 한명 뿐이었다. 그러나 고갱이 아를에서 고흐와 함께 생활하기로 결심한 것은 화가 공동체가 목적이 아니었을 것 같다. 주식중개인 일을 하던 고갱은 늦 은 나이에 본업을 유지하면서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고갱은 예술가적 인 기질도 높았지만, 사업가적인 기질도 그에 못지않게 높았다. 고갱이 고흐를 만나게 된 계기는 고흐의 동생 테오가 화랑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갱이 아를에 온 당시 그는 다니던 증권회사가 도산하는 바 람에 화가로 전향을 한 시기였다. 고갱도 그때까지는 큰 명성을 얻은 화 가가 아니었기에 항상 돈에 시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고갱은 고흐와 달 리 처자식이 줄줄이 딸린 처지이다 보니, 화가 공동체와 같은 낭만적인 이유보다는 그 컨셉이 가지고 올 경제성과 상업성에 더 눈이 갔을 것 이다. 당장에 수입원도 없고, 당시 자신의 그림을 사 줄 테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고흐의 이상에 일단은 합류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고흐와 고갱의 생활은 그리 오리가지 못했다. 처음엔 단순히 그림, 예 술을 향한 작은 입장의 차이였지만, 이것이 점점 자존심과 감정의 대립 으로 확대되면서 결국은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불과 두 달만의 일이다. 고갱의 고흐에 대한 무시는 도가 지나친 면이 없지 않았다. 고갱이 아를의 고흐에게 온지 2주가 지나서의 일이다. 두 화가는 밖에 나가 주 로 경치를 그렸는데 그날따라 인물의 초상화를 그리기로 했다. 그 대 상은 고흐가 아를에 왔을 때 묵었던 라가르 카페의 주인 지누 부인이 었다. 지누 부인은 고흐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정착할 수 있도록 도 와준 인물이다. 고흐는 지누 부인에게 아를 지방의 전통 민속 옷을 입도록 했다. 그 녀는 모델을 서기 위해 손님이 없는 오전시간을 택해 카페 테이블에 앉 아 있었다. 그런데 고흐는 그림을 그리기 전 방 안에서 책을 들고 나왔 다. 몇 권은 부인 앞에 펴 놓고 나머지는 그 옆에 놓았다. 그 광경을 보 던 고갱은 이맛살을 찌푸리며 못마땅해 했다. 술집 여주인을 그리는데 엉뚱하게 웬 책? 그것도 누더기가 된 책들을 갖다 놓는가 싶었을 것이 다. 하지만 고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 고흐는 평소에 책에 는 영혼과 직결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 고 고마운 지누 부인이 비록 낡은 책이지만 옆에 두고 있으면 평상시에 는 느끼지 못했던 다른 표정을 그녀에게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고흐는 지누 부인 초상화를 45분 만에 완성하여 그려냈다. <아를의 여인 지누부인, 빈센트 반 고흐, 1888>. 그러나 고갱은 실존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초상화의 제목을 밤의 카 페, 아를 이라고 붙이고 퇴폐적인 밤의 카페를 그려놓았다. 똑같은 모델 을 높고 같은 장소에서 그렸는데도 고흐와 고갱의 그림은 완전히 딴판 이었다. 지누 부인이 앉아 있는 탁자 위에는 책이 아니라 술병과 술잔 이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카페 테이블에 앉아 손님들을 곁눈으로 보고 있다. 부인의 뒤에는 당구대가 있고, 그 뒤 벽을 따라 일렬로 앉아 있는 손님들이 보인다. 이 손님들은 고흐가 좋아서 모델로 삼았던 사람 들이다. 고갱은 이 사람들을 그리면서 경멸하는 듯한 의도가 엿보인다. 고갱은 친구와의 편지에서 이 그림에 앉아있는 여인들은 창녀들이라 고 설명했다. 유화로 옮긴 고갱의 작품을 보면 지누 부인은 마치 뒤에 앉아 있는 여인들의 뚜쟁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창녀들과 같이 술 을 마시는 이는 바로 고흐가 좋아하는 우체부 조셉 룰랭이고, 술에 취 <The yellow house, 빈센트 반 고흐, 1888> <아를의 여인 지누부인, 빈센트 반 고흐, 1888>
32 해 옆 탁자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 반 고흐의 친구 이자 가끔 같이 그림을 그리곤 했던 프랑스 군인 밀리에다. <밤의카페, 아를. 폴 고갱, 1888> 고갱은 이 카페안의 사람들을 모두 타락한 인물로 묘사하 면서, 고흐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모독하는 방 법으로 고흐에 대한 속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고 흐는 화가 공동체라는 원대한 꿈의 실현을 위해 애 써 참기로 했다. 그러나 참았던 고흐의 분노는 결국 터지고 만 다. 지누 부인 초상화 사건이 있고 얼마 되지 않다 고갱이 고흐에게 그림을 한 점 그려서 준다. 바로 고갱이 그린 고흐의 초상화이다. <해바라기를 그 리는 고흐, 폴 고갱, 19888>.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 고흐를 가까이에서 그린 그림이다. 한데 고갱은 이 그림에서 고흐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바라기를 표현했다. 꽃잎이 다 떨 어진 커다란 해바라기는 커다란 눈처럼 보인다. 역 설적으로 고흐보단 해바라기가 더 크게 눈을 뜨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반해 고흐의 눈은 뜬 것인지 감은 것인지 알 수 없고, 눈 주변의 처리 때 문에 멍한 표정으로 보인다. 그리고 고흐가 들고 있는 붓은 너무 가늘어서 붓이 아니라 마치 바늘 을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이젤 뒤 벽에는 푸 른 나무 비슷한 고갱의 대형 풍경화가 보이고 그 림의 소실점이 고흐의 위에 있어 그림이 사람을 누르고 있는 듯이 보인다. 또 캔버스는 화면이 너 무 얇게 그려져 있어 고흐가 그림을 그리는 지도 잘 모르게 표현되어 있다. 이렇게 이 그림에는 고 갱이 미묘하게 고흐를 낮추고 자신을 높이려는 의 도가 숨겨져 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으나, 고흐는 고갱이 자기의 재능을 이용하여 가혹한 장난을 했으며, 고흐에게 큰 굴욕감을 안겨 주었다. 그래서 고흐는 고갱과 같이 카페에서 압생트를 마시다 술잔을 고갱에게 던졌고,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져서 급기야 파국으 로 치닫게 되었다. 잘린 귀 에 대한 가설들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른 광기 있는 화가로 알 려져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잘 알려진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고갱은 고흐 의 초상화 사건 이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자 아를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화가 난 고흐는 칼을 들고 길을 가던 고갱에게 욕을 하면서 달려들었 고, 고갱이 이를 맞받아치자 광기어린 고흐는 그 들의 아틀리에인 노란 집 에 돌아와 자신의 귀를 잘랐다는 것이다. 고흐는 잘린 자신의 귀를 잘 포 장해서 사창가의 젊은 여자에게 선물했고, 이러한 고흐의 행동에 더욱 기가 질린 고갱은 바로 다음 날 짐을 싸서 떠나버렸다는 것이다. 사건이 벌어진 다음날 조사를 위해 경찰이 출동했을 때 고갱이 고흐가 자해를 했다 고 주장했고, 이를 듣던 고흐 는 침대에 누워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 아 지금까지 사건은 고흐가 스스로 자해한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그런데 2009년 독일의 미술사학자 한스 카우프 만은 파격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반 고흐의 귀 : 폴 고갱과 침목의 계약 이라는 책에서 고흐의 귀를 자른 사람은 고흐가 아니라 고갱이라고 주장 했다. 당시 언쟁을 벌이던 중 화가 난 고갱이 칼로 고흐의 귀를 잘랐다는 것이다. 고갱은 펜싱 솜씨가 수준급이었다고 한다. 카우프만은 이것이 형사사 건으로 비화되어 고갱이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두 사람이 합의해 고흐가 자해한 것으로 사건을 덮었 다고 주장한다. 카우프만은 고흐가 고갱에게 보낸 마지막 서신에서 너는 침묵하고 있구나. 나도 그 럴 것이다 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점, 또 고흐의 귀 스케치에 펜싱에서 찌르기를 뜻하는 라 틴어인 익투스(ictus)가 새겨진 점, 귀의 위쪽에 난 지그재그 모양의 상처, 고갱이 사고 당일 다친 고 흐를 혼자 내버려 두고 서둘러 파리를 떠난 점 등 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하여 카우프만은 파 리로 돌아간 고갱이 지인들에게 노란집에 있는 자 신의 옷가지 등을 보내달라는 편지를 건넸을 때 자 신이 아끼던 펜싱검에 대한 말이 전혀 없다는 사 실을 언급하며 아마도 고갱이 고흐의 귀를 자른 뒤 론강에 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고 주장했다. 또 한 고흐는 생전 자해 소동을 벌였다고 인정한 사 실이 전혀 없다 며 고흐가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잘 랐다는 얘기는 고갱이 만들어낸 허구 라고 덧붙였 다.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 빈센 트 반 고흐, 1889> <밤의카페, 아를. 폴 고갱, 1888> <해바라기를 그리는 고흐, 폴 고갱, 19888>
33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 빈센트 반 고흐, 1889> <양파가 있는 정물, 빈센트 반 고흐, 1889> 한편, 2010년 고흐 연구자인 마틴 베일리는 고 흐가 귀를 자르고 한 달 후 완성한 <양파가 있는 정 물>을 정밀 분석한 결과, 그가 평소 의지하던 동생 테오의 약혼 소식에 좌절한 나머지 귀를 잘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작품의 아래에는 편지봉투가 하나 그려져 있다. 동생 테오가 1888년 12월 자신 의 약혼 소식을 전하고자 파리에서 이 편지를 보냈 고, 이미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고흐는 편지 내용에 충격을 받아 귀를 잘랐다는 것이다. 베일리는 작품 에 그려진 편지봉투를 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봉 투 위에 숫자 67일 적혀 있는 것을 밝혔고, 이 67 은 테오가 살던 파리 몽마르트 아파트 근처에 있는 아베스 광장 우체국의 공식 표시이다. 이 봉투에는 New Years Day 라는 특별한 표시도 찍혀 있는데, 파리 우편박물관에 따르면 19세기 후반에는 12월 중순부터 편지봉투에 이런 표시가 찍혔다고 한다. 고흐에게 테오는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 도 무척이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가 의도적으로 편지봉투를 작품에 끼워두었다고 주 장한다. <양파가 있는 정물, 빈센트 반 고흐, 1889> 고흐의 죽음 과연 자살일까? 1890년 7월 27일 고흐는 권총자살을 시도한다. 장소는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 가 그림을 그렸던 밀밭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사람 들은 마구간이라 말하기도 한다. 불행하게도(?) 총 알은 심장을 관통하지 못하고 갈비뼈를 맞고 튕겨 위장에 박히고 말았다. 그래서 그는 집으로 돌아와 29시간 고통 속에 있다가 결국 사망했다는 것이 알려져 있는 사건의 전말이다. 그런데 최근 총상 분석 전문가인 범죄 과학자 빈센트 디 마이우 박사는 고흐의 치명상이 된 총 상을 검증한 결과,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결론 을 내렸다. 자살이 아님을 나타내는 가장 큰 단서는 권총으 로 왼쪽 가슴을 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시 뮬레이션을 보면, 자신의 몸 앞에서 손목을 갑자기 비틀어 가슴에 총구를 향하는 행동은 매우 부자연 스러운 동작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고흐는 오른손 잡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설에서는 왼손 으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때 권총 을 쥐고 있던 손이 오른손인지 왼손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아무튼 가슴을 쏘려고 한다면, 권총을 역으로 들고 엄지로 방아쇠를 당기는 방법이 가장 편하다. 하지만 자살하는 사람이 권총을 다시 바로 잡을 정도로 복잡함을 감수하고 왼쪽 가슴을 쏠 이 유가 없다. 자살이 목적이었다면 총구를 관자놀이 에 대거나 입안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타살의 두 번째 단서는 고흐의 손에 화상이나 화약 점화 시 그을린 자국이 남아 있었다는 기록 이 없다는 것이다. 당시 총기에 사용된 흑색 화약 은 불에 타기가 매우 쉽고 위험해 발화뒤 절반이 새까맣게 연소하며 흩어지는 번거로운 것이었다. 따라서 신체에 총구를 거의 밀착시킨 상태에서 발 사하면 손과 팔에 화상을 입거나 화약 연소 과정에 서 불똥이 튀어 그을음이 뭍을 수 있다만 수사기록 에는 전혀 그런 보고가 없다는 것이다. 유명 소설가인 스티븐 네이페와 작가 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는 수많은 고흐의 편지를 분석하고, 고흐 연구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책을 썼다. 그 책 속에서 고흐는 프랑스 근교 농촌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소년 2명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말한 다. 당시 고흐는 마을에 살던 두 소년과 친분이 있 었는데, 사건 당일 고흐는 보리밭에서 그림을 그리 고 있었고, 불량 총기를 가지고 놀던 두 소년이 우 발적으로 쏜 총에 고흐가 맞았다는 것이다. 총상을 입은 고흐는 고통 속에서도 이 소년들의 미래를 생 각해 스스로 자살을 가장하고 예기치 않은 죽음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전날 고흐 는 평소보다 많은 물감을 주문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어, 자살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전날까지는 자살 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고흐는 다음날 오베르 쉬르 와즈 공동묘지에 묻 혔다. 고흐는 자살을 했다는 이유로 교회에서 장 례식을 치르지 못하고 식당에서 쓸쓸한 장례식을 치렀다. 6개월 뒤, 고흐에게는 동생이자 친구였던 테오도 33살의 나이에 건강악화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다. 고흐와 테오는 나란히 같은 곳에 묻 혀 있다.
Talk Life ISSUE 2 세상을 움직이는 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세계 제일의 부자, 빌게이츠의 자녀가 듣는 온라인 수업? 칸 아카데미 Khan Academy www.khanacademy.org 인도계 미국인 살만 칸(Salman Khan)은 MIT에서 수학,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등 3개 전공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거쳐 보스턴 에서 헤지펀드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칸은 시험을 망친 조카에게 유튜브 동영상을 이용해 원격 수학과외를 해주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 아 칸은 전 세계 학생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칸은 자신의 커리어를 접고 조카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전 세계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비영 리 교육업체인 칸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칸 아카데미의 수업은 세계 제일의 부호인 빌 게이츠와 그의 자녀들이 듣는 사실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인을 통해 사이트를 추천받은 게이츠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의를 듣고 있으며, 그의 아들 로 리에게도 칸의 강의를 통해 과학을 가르친다고 알려졌다. 다빌 게이츠는 미국 아스펜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아들 로리와 함께 매일 동영상 수업을 듣는다. 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IQ 160짜리 천재가 헤지펀드 대신 교육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다. 며 극찬했다. 칸 아카데미는 현재 4,000여 개가 넘는 강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었으며, 유튜브 구독자도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강의 주제는 수학, 과학, 기술에서부터 역사, 천문학, 경제학 등 일반교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화하듯 개념을 설명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10~15분 정도의 짧고 간결하게 강의 를 구성한 수업방식이 인상적이다. 칸 아카데미의 한국어 서비스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한글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영어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많은 한국 학생들이 이미 칸 아카데미를 이용 중이다. TED www.ted.com 세상을 바꾸는 18분의 기적 TED 지난해 30주년을 맞은 집단지성의 장, TED. TED는 기술(Technology), 교육(Education), 디자인(Design)의 머릿글자를 딴 줄임말로, 세계 최고 연 사들의 강연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강연으로 떠올랐다. TED는 1984년 건축가이자 정보설계 디자이너인 리처드 솔 워먼이 창설한 비영리 재단으로, 처음에 는 여느 컨퍼런스처럼 참석자들끼리만 강연을 공유할 수 있는 형태였다. 하지만 2001년 억만장자 크리스 앤더슨에게 인수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크리스 앤더슨은 가치있는 아이디어의 확산 을 모토로, 모든 콘텐츠를 외부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는 모든 강연을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하면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TED를 이야기했고,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 세계 인류와 공유했다.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스티븐 호킹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은 TED 강연대에 올라, 18분 동안 인류 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큰 비용을 지불하고도 기나긴 줄을 기다려야만 들을 수 있는 최고의 명강의를 안방에서, 지하철에서 아무 때나 들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Talk Together 036 / WIA Talking! 봄의 038 / 발자국 WIA Together 크랭크 샤프트 전문 생산 공장, 울산 1공장 041 / 이달의 사원 단조생산2부 노진근 과장 042 / Congratulation 3월 임직원 축하소식 044 / Recommend For You 045 / 임직원 추천 도서 Enjoy the Culture 주요 문화소개 046 / Winner of The Month 퀴즈 및 당첨자 발표, 보안 공지사항
Talk Together WIA Talking! 의 발자국 봄은 온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연구개발지원팀 박종훈 연구원 나들이 행복한 순간을 한 순간이라도 놓치 랴 분주한 아버지, 카메라 뒤에 숨겨진 그의 미소는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보였다. 공작기계해외고객서비스팀 박준성 사원 봄날을 위아여! 추운 겨울이 지나고 본관 건물 너머로 봄이 고개를 내밀자 우리 사우 들은 봄을 재촉하듯 겨울을 함께 걷어낸다.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단합하여 항상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내는 현대위 아인들 모두에게 멋진 봄이 왔으면! 공작기계국내고객서비스팀 김병권 사원 가오리의 미소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에 서 만난 가오리! 가오리도 직장, 학교, 가정을 떠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는 이 기분을 아는지 마치 미소를 짓고 있는 듯하다. 차량부품품질관리팀 서강일 사원
37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시인, P.B.셀리는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라고 노래했다. 정말로 추운 겨울이 끝나 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간도 잠시, 어느새 우리 곁에 따스한 바람과 햇살이 부쩍 다가왔다. 우리 삶도 이와 같지 않을까. 만일 여러분들에게 겨울의 추위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봄의 따스함 같은 즐겁고 행 복한 시간은 그리 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현대위아 가족들의 카메라에 담긴 봄의 발자국을 함께 들여다보자. 아빠 나 어때~ 내가 어릴 적엔 지겹게 매고 다녔던 지게는 이제 창고 신세... 시골 할머니 댁을 찾은 딸이 겨우내 지게 위에 쌓인 먼지를 털 어내고 어깨에 메고 포즈를 취한다. 모듈품질관리팀 김덕진 사원 동행 봄날의 따스한 바람을 맞은 채 아 내와 손을 잡고 먼 바다를 바라보 며, 희망찬 미래를 향한 동행을 약 속한다. 통합구매팀 곽규철 대리 부자( 父 子 ) 지난 봄, 말이 없이도 즐거워 보이는 부자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 터를 누르고 양해를 구했다 이번 봄에도 저 즐거운 모습의 부자( 父 子 )를 만날수 있을까. 공작기계해외고객서비스팀 김진우 사원 별이 쏟아지는 밤 S P R I N G 혼자 나선 의령 한우산 캠핑, 쏟아 질 듯한 별들에, 별똥별에 나의 미 래, 회사의 미래 소원을 빌며 밤을 지새웠다 공작기계해외고객서비스팀 문준영 사원
Talk Together WIA Together 대한민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크랭크 샤프트 전문 생산 공장, 울산 1공장 깔끔한 외관만큼이나 잘 정돈된 내부가 인상적인 울산 1공장! 울산 1공장은 고품질의 크랭크 샤프트를 생산하여 현대 기아차는 물론, GM, 크라이슬러 등 국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전 세계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크랭크 샤프트(Crank Shaft)란? 자동차 엔진에서 피스톤의 왕복 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며, 엔진의 운동부품 가운데 가장 큰 부품이다.
39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는, 울산 1공장 생산 프로세스 울산 1공장에 입고된 소재들은 가장 먼저 가열공정 단계에 들어간다. 소재는 1,250도에 이르는 고온에서 가열되어 변형이 쉬운 상태로 바 뀌게 된다. 가공이 용이한 상태로 변한 소재들은 6,500톤 대형 프레스를 갖춘 2개 라인에서 단조공정을 거쳐 형태를 만든다. 이후 트위스 트 공정, 코이닝 공정을 통해 꽈배기처럼 배배꼬인 크랭크 샤프트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가 열 단 조 TWIST COINING Induction Heater TFPA-6500 TW/CP-400 TW/CP-400 변형을 위해 고온 상태에 있었던 크랭크 샤프트는 냉각공정에서 열을 식히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열이 식으면서 표면에 일어난 스케 일을 제거하는 쇼트처리 공정, 제품의 균열이 생겼는지 검사하는 크랙검사 공정, 화학처리를 통해 금속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는 방청공 정 등 철저한 마무리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크랭크 샤프트 완성품이 생산된다. 제어 냉각 쇼트 처리 크랙 검사 변형 검사 Control Cooling Conveyor Shot Blast M/C 자분탐상기 변형 검사기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친 울산 1공장의 자동차 엔진용 크랭크 샤프트는 연간 200만 개가 생산,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대한 민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2호기 라인 전경 단조공정
40 도로 위를 달리는 힘의 원천, 울산 1공장 크랭크 샤프트 직렬 4기통 엔진(소나타, K5)부터 V6 엔진(그랜저, 제네시스), V8 엔진(에쿠스)까지, 도로 위를 누비는 수많은 자동차들 이 울산 1공장에서 생산된 엔진용 크랭크 샤프트로부터 힘을 얻는다. 완성차 엔진명 크랭크 샤프트 사진 적용차종 람다엔진 제네시스 그랜져 베라크루즈 람다엔진 에쿠스 모하비 월드/TS엔진 200 닷지 다트 지프 컴패스 유로5 디젤엔진 캡티바 XGi 3600 엔진 外 4종 체어맨W 外 코란도C 로디우스 렉스턴 이외에도 다양한 크랭크 샤프트를 생산하고 있는 울산 1공장은 자동차 엔진용 크랭크 샤프트 열간단조 전용 전자동 라 인을 구축하고 정밀 3차원 측정 및 전용검사 JIG에 의한 품질보증체제를 통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완성차 업체 직투입 파렛트 시스템을 적용하여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후처리 공정 크랭크 샤프트 회의 모습
울산 1공장의 모든 설비는 내가 책임진다 Talk Together 이달의 사원 단조생산2부 노진근 과장 사람이 만든 모든 기계는 사람이 고칠 수 있다 단조생산2부의 노진근 과장은 공장 내의 설비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문제를 도맡아 해결해 울산 1공장 의 의사로 불린다. 사람이 아프면 의사가 진찰하고 치료를 하는 것처럼, 기계가 잘못되면 노 과장이 달 려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한다. 고장이 난 설비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고쳐서 정상적으로 생산이 될 때 가장 큰 보람과 희열을 느낀 다는 그는, 울산 1공장의 모든 설비들이 마치 자식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동료들은 울산 1공장 현장 설비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잘 알고 항상 앞장서서 성실하게 문제를 해결 하는 노진근 과장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며 입을 모은다. 이런 칭찬에도 노진근 과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크랭크 샤프트 공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울산 1공장을 위해 아직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며 손사래를 치며 겸손해했다. 그러면서도 해결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문제들도 치열하게 고민하다보면 해결책이 나오기 마련이었 다며, 뜻이 있고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이 세상에 안 될 일은 하나도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진행한 인터뷰가 끝나자, 식당으로 가지 않고 설비 문제를 해결하러 간다 며 다시 라인으로 황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은 정말로 아픈 자식을 돌보는 엄마처럼 보였다.
Talk Together Congratulation 서동준 대리 (해외부품구매팀) 문상지 / 2월 28일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한 제가 한 집안의 가장이 됩니다. 많이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정준백 연구원 (등속설계팀) 강민지 / 3월 1일 2008년부터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저희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황승하 대리 (단조생산관리팀) 고현주 / 3월 14일 평생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43 문건식 사원 (정보운영팀) 이미영 / 3월 7일 저희 두 사람 가장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지켜주는 가족이 되어 같은 꿈, 같은 희망 소중히 가꾸겠습니다. 홍성엽 사원 (공작해외고객서비스팀) 김묘진 / 3월 7일 평생 함께 하고싶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합니다! 이상춘 책임연구원 (제품설계팀) 이승빈 / 3월 1일 늦은 만큼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3월 7일 항공생산부 신상학 사원 자녀결혼 3월 8일 시설동력팀 공장봉 사원 자녀결혼 3월 14일 차량부품보전부 임영출 사원 자녀결혼 3월 15일 조립생산부 김우권 사원 자녀결혼 3월 21일 변속생산부 오정식 조장 자녀결혼 3월 21일 변속생산부 지태일 사원 자녀결혼 3월 22일 차량부품생산관리팀 강정구 반장 자녀결혼 김경우 연구원 (M/C설계팀) 김하영 / 3월 14일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임직원 추천 도서&영화 BooK 당신의 말 김성태 외 7명 저 팀장님 혹은 고객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긴장되어 말하는 게 힘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어릴 적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자리에 서면 긴장되어 벌벌 떨곤 했다. 말하는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대학교 입학 후 교내 토론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때 동아리 선배들로부터 제대로 된 스피치 기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후 말하는 자리에만 서면 벌벌 떨었던 내가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 나가 1 등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이 책에는 현재 카피라이터, 앵커, 컨설턴트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그 선배들이 지금껏 자신들이 경험하고 터득해온 말하는 법이 담겼다. 이 책은 바로 말하기가 두렵고 소통에 애먹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책이다. 말하기의 달인이라 불리는 8명의 저자가 전해주는 말하기 방법으로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사지원팀 차태현 사원 Movie 천국보다 아름다운 (What Dreams May Come) 주연 : 로빈 윌리엄스 죽은 시인의 사회, 패치 아담스, 굿 윌 헌팅...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로빈 윌리엄스의 명작들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보통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작들보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이라는 영화가 더욱 감명 깊게 다가왔다. 로빈 윌리엄스와 그의 아내는 두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어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 이윽고 로빈도 교통사고를 당해 천국을 가지만, 아내는 혼자 남았다는 외로움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끝내 자살을 택해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러자 천국에 있던 로빈은 자신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으로 떨어져, 우여곡절 끝에 아내의 영혼을 구해내고 함께 이승으로 윤회하여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성공한다. 이 영화가 감명 깊었던 점은 죽음이라는 침울한 소재를, 이렇게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데에 있었다. 유화 물감으로 그려낸 듯한 저승 세계는 몽환적인 느낌마저 주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공포감이나 허무감은 일절 느끼지 못했고, 묘한 동경을 자아냈다. 표현 은,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도 그 실체를 얼마든지 아름답게 자아낸다. 조용히 사색에 잠기고 싶다면 이 영화와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작기계영업지원팀 김기원 사원
문화공연 할인안내 Performance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 [연극] 그 남자 그 여자 60% 할인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50% 할인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평일 : 30,000원 12,000원 주말, 공휴일 : 30,000원 15,000원 평일 : 30,000원 13,000원 주말, 공휴일 : 30,000원 15,000원 공연기간 : 2015년 3월 13일(금) ~ 3월 31일(화) 공연장소 : 서울 대학로 JK아트홀 (구, 샘아트홀) 공연시간 : 월~금 오후 8시 / 토 4시, 7시 / 일 3시 공연기간 : 2015년 2월 1일(일) ~ 3월 31일(화) 공연장소 : 부산 초콜릿 팩토리 공연시간 : 수~금요일 오후 8시 / 주말 3시, 6시 (월, 화 공연 없음) [연극] 애정빙자사기극 [가족] 알록달록무지개 매직 솜사탕쇼 60% 할인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50% 할인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30,000원 12,000원 30,000원 15,000원 공연기간 : 2015년 3월 5일(목) ~ 4월 19일(일) 공연장소 : KBS 수원아트홀 공연시간 :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 공휴일 3시, 6시 (월 공연없음) 공연기간 : 2015년 1월 24일(토) ~ 2015년 5월 24일(일) 공연장소 : 창원 가온아트홀 공연시간 :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이 밖에도 지역별 다양한 공연은 그룹 문화공연 예매사이트에서 확인하시고 공연관람시 그룹사 할인의 혜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예매 후 공연장을 찾을 땐 반드시 사원증이나 명함을 지참해 주세요. 그룹 문화공연 예매 홈페이지 http://hyundai-kiamotors.clipservice.co.kr/
독자퀴즈 현대위아 뉴스 다른 부분 찾기 QUIZ 아래 두 장의 사진은 5가지의 서로 다른 부분이 숨겨져 있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 분들과 차 한 잔을 나누며 함께 찾아보세요. 엽서의 사진에 찾으신 부분을 동그라미 표시하여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여섯 분께 상품을 드립니다. I 원본사진 I 달라진 사진 퀴즈 당첨자 WINNER OF QUIZ I 지난 호 정답 현대위아 뉴스상 (1명) 10만원 백화점상품권 임장필 / 변속생산부 한마음상 (2명) 5만원 문화상품권 (각 1매) 박진환 / 항공생산부 민경주 / 소재영업팀 새마음상 (3명) 영화 관람권 (각 2매) 엄태경 / 공정기술부 송진환 / 항공생산부 정상재 / 주물생산부 공지사항 NOTICE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1.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하지 않기 - 설치 전 사용자 평가 확인 및 인터넷 검색 2.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무선 네트워크는 사용시에만 켜놓기 -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 방지 3. 스마트폰용 백신 반드시 설치하고 정기 업데이트하기 -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 4. 신뢰할 수 없는 URL사이트 방문하지 않기 - 카카오톡, 문자 등으로 수신되는 URL사이트 접속 시 유의! 5. 스팸차단/발신자정보 확인 앱을 적극 활용하기 - 예) 후후, 뭐야이번호, 후스콜, 각 통신사 전용 앱 등 6.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이용하고 정기적으로 비밀번호 변경하기 - 모바일과 연동되어 있는 사이트의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이달의 사진 <소생 ( 蘇 生 )> 인사팀 최봉림 사원 바라보는 그 희망에 내 마음을 닿아보면 보여지는 그 행복은 나의 길에 다가온다. 하얗게 흩날리는 꽃잎들을 먼 발치서 바라보면 그 끝의 속삭임은 우리 곁에 맴돈다. 따스한 마음으로 새겨놓은 그 시절에 아지랑이 피어나듯 추억 속에 되새기며 내 주위 사람들도 새록새록 솟아난다. 너를 위한 이 작은 온기는 작은 마음 작은 바람으로 그렇게 늘 그 자리에, 봄을 위한 기다림은 그 마음속에 희미하게 스며든다. 난 그렇게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조용히 맞이한다. 그런 나의 희망은 여전히 오래 남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