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2 여러 선사 문화의 발전 출 제 포 인 트 이 것 만 은 꼭 선사 시대의 전개 구석기 시대의 주요 유적지(연천 전곡리, 공주 석장리, 상원 검은모루 동굴)를 알아두자. 신석기 시대의 주요 유물을 청동기 시대와 구분하여 알아두자. Scan Me. QR코드 리더기로 스캔하세요. 요약 강좌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 구분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도구 뗀석기, 뼈도구 간석기(돌보습, 돌괭이, 돌삽, 돌낫) 이른 민무늬 토기, 눌러찍기무늬 토기, 덧무늬 토기 빗살무늬 토기 경제 활동 원시 농경(조, 피) 사냥, 채집, 물고기잡이 원시 수공업(가락바퀴, 뼈바늘) 사회활동 이동 사회, 무리 사회 평등 사회, 족외혼(씨족 부족사회) 신앙 원시신앙(애니미즘, 샤머니즘, 토테미즘, 조상 숭배) 주거생활 동굴, 막집(강가) 움집(원형, 반지하, 중앙 화덕) D n a m c H s t o r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는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평남 덕천 승리산 동굴과 청원 두루봉 동굴 에서는 구석기 시대 사람의 뼈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사냥과 어로, 채집을 하여 생활하였다. 이 시대 사람들은 가족 단위의 무리를 이루어 사냥감을 찾아다녔고, 계절에 따라 이동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동굴, 바위 그늘에서 생활하거나 강가에 막집을 짓고 살았다. 무리 가운데 경험이 많고 지혜로운 사람이 지도자 역할을 하였으나 권력을 행사하는 지배자는 아니었다. 구석기 시대 후기에 이르면 슴베찌르개가 널리 사용되었으며, 석회암이나 동물의 뼈 또는 뿔 등으로 조각품을 만들기도 하였다. 공주 석장리와 단양 수양개에서 고 래와 물고기 등을 새긴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하여 당시 사람들의 소박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유물에는 사냥감의 번성을 기원하는 주술적 의미가 깃들어 있다. 구석기 시대에서 신석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는 빙하기가 끝나고 다시 기후 가 따뜻해졌다. 이 시기에는 작고 빠른 짐승을 잡기 위해 활을 사용하고, 톱, 창, 작 살 등 잔석기를 나무나 뼈에 꽂아 쓰는 이음 도구를 만들었다. 이 시대를 학계 일부 에서는 중석기 시대 로 구분한다.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프랑스의 쌩 아슐(St. Acheul) 유적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석기를 가리킨다. 석재의 양쪽 면을 가공해 날을 세우는 방법으로 제 작되었다. 슴베찌르개 슴베란 칼 낫 호미 따 위의 자루 속에 박히는 뾰족한 부분을 일컫는 말이다. 슴베가 달린 찌르개는 창과 같은 기능을 하였으며, 주로 구석 기 시대 후기에 널리 사용되었다. 구석기 시대 주요 유적지 주먹도끼 짐승을 사냥하고 가죽을 벗기며, 땅을 파서 풀이나 나무 뿌리를 캐는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였다. 구석기 시대의 생활 우리나라와 그 주변 지역은 약 70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다. 이 때부 터 약 1만년 전까지를 구석기 시대로 구분하며, 석기를 다듬는 수법에 따라 전 기 중기 후기로 세분한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돌을 깨뜨려 만든 뗀석기와 동물의 뼈나 뿔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였다. 뗀석기는 처음에는 주먹도끼, 찍개 같이 하나의 석기가 여러 가지 용 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석기 제작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나중에는 자르개, 밀개, 찌르개 등 쓰임새가 정해진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주먹도끼, 찍개, 팔매 돌 등은 사냥 도구이고, 긁개와 밀개 등은 조리 도구로 사용되었다. 구석기 시대 유적은 일제 강점기 함경북도 종성군 동관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제대로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1960년대 초에 함경북도 웅기군 굴포리와 충청남 도 공주시 석장리에서 각각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이래로 평안남도 상원군 검은모 루 동굴, 충청북도 단양군 수양개,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 충청북도 제천시 창내 등 ➊ 1978년 연천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주 먹도끼가 아시아 최초로 발견되었다. ➋ 청원 두루봉 동굴에서 구석기 시대 어린 아이의 유골이 발견되었다(흥수아이). ➌ 1964년 공주 석장리에서 남한 최초로 구 석기 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다. ➍ 단양 금굴에서 70만 년전의 유물이 발견 되었고, 수양개 유적지에서는 뼈에 새긴 물고기 그림, 슴베찌르개, 석기 제작소 흔 적 등이 발견되었다. ➎ 제천 점말 동굴에서 사람 얼굴을 새긴 코 뿔소 뼈 등이 출토되었다. ➏ 1933년 종성 동관진에서 한반도 최초로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되었다. ➐ 1963년 웅기군 굴포리 서포항에서 찍개, 긁개 등 중기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발굴 되었다. ➑ 덕천 승리산 동굴에서 구석기 시대 사람 의 뼈가 발견되었다. ➒ 상원 검은모루 동굴에서 동물 화석과 주 먹도끼 등의 도구가 발견되었다. 흑요석으로 만든 뚜르개 화산활동 에 의해 만들어지는 흑요석은 원산지가 백두산 일대와 큐슈 북부 등으로 추정 된다. 흑요석으로 만든 도구는 선사 인 류의 이동 경로와 문화 교류를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 16 2. 선사 시대의 전개 17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유적 제주시 고산리에서 눌러떼기 수법으로 만든 석기와 섬유질 토기, 덧무늬 토기 조각 등이 다량 출토되었다. 이로써 우 리나라의 신석기 시대의 상한이 8,000 ~10,000년 전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갈판과 갈돌 갈판 위에 곡물이나 열매를 올려놓고 갈돌로 갈아 껍질을 벗기고 가루로 만드는데 사용하였다. 신석기 시대의 생활 D n a m c H s t o r 은 땅을 1m 내외로 판 뒤 기둥을 세워 지붕을 얹은 움집에서 생활하였다. 움집의 한반도에서는 기원전 8000년경부터 신석기 시대가 시작되었다. 신석기 시대 사람 바닥은 원형이나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이고, 중앙에는 화덕을 만들어 불씨를 보관 들은 돌을 갈아서 여러 가지 형태와 용도를 가진 간석기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또, 하거나 취사와 난방에 이용했다. 출입문은 햇빛을 많이 받는 남쪽으로 내었으며, 흙으로 빚은 그릇을 불에 구워 토기를 제작하였으며, 여기에 식량을 저장하고 음식 화덕이나 출입문 옆에는 저장 구덩을 만들어 식량이나 도구를 저장하였다. 집터의 물을 조리하였다. 규모는 4~5명 정도의 한 가족이 살기에 알맞은 크기였다. 신석기 시대 초기에는 이른 민무늬 토기, 덧무늬 토기, 눌러찍기무늬 토기(압인 신석기 시대에는 핏줄이 같은 씨족들이 모여 마을을 형성하였고, 나아가 여러 씨 문 토기) 등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는 뾰족한 족 공동체가 모여 부족 사회를 이루었다. 그러나 같은 씨족끼리 혼인하는 것을 피 밑 또는 둥근 밑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릇 표면은 빗살같이 길게 이어진 무늬를 새 하는 족외혼이 지켜졌다. 신석기 시대의 부족 사회도 구석기 시대의 무리 사회와 같 겨 장식하였다. 신석기 시대의 유물과 유적은 한반도 전 지역에 고루 펴져 있으며, 이 아직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는 발생하지 않은 평등한 공동체 사회였다. 신석기 주로 큰 강 유역이나 해안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시대에는 연장자나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 부족을 이끌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대체로 강가나 바닷가에 살면서 어로와 사냥을 하였지만, 농경과 정착 생활을 하게 되면서 신석기 인들은 자연의 섭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 나중에는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어 식량을 생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돌과 뿔로 만 했다. 그리하여 농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자연 현상이나 자연물(태양, 물)에도 정령 든 괭이, 돌삽, 돌보습, 돌낫 그리고 갈판과 갈돌 등 농경과 관련된 유물들이 발견 이 있다고 믿었다(애니미즘). 또, 사람이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생각이 널리 되어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황해도 봉산 지탑리와 평양 남경의 유적에서는 탄화 퍼져 영혼 숭배와 조상 숭배가 나타났고, 영혼이나 자연 현상을 주관하는 하늘을 된 좁쌀이 발견되어 신석기 시대에 잡곡류를 경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점차 농경 인간과 연결시켜 주는 무당과 그 주술을 믿었다(샤머니즘). 그리고 자기 부족의 기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냥과 어로가 경제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원을 특정한 동식물과 연결시켜 그 동식물을 숭배하기도 하였다(토테미즘). 여전히 식량 확보의 큰 몫을 차지하였다. 한편,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짐승의 뼈나 이빨로 만든 치레걸이, 조개껍데기 가 신석기 시대에는 각종 농경 도구나 토기를 만들어 쓰는 것 이외에도 원시적인 수 공업 활동이 이루어졌다. 옷이나 그물을 만들 때 사용하는 가락바퀴나 뼈바늘이 출 서포항 유적 함경북도 웅기군 굴포 리의 서포항 유적은 구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까지에 걸친 시기의 유적이 다. 신석기 시대의 문화층에서는 움집터, 빗 살무늬 토기를 비롯한 각종 토기, 간석 기와 여러 가지 뼈도구들이 발견되었다. 또한 강아지 뱀 여자를 조각한 예술품 과 여러 가지의 장신구도 출토되었는데 이는 이들이 여인숭배사상과 토테미즘 을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면 등을 만들어 몸을 치장하거나 종교 의식에 사용하였다. 이러한 예술품들은 풍요 와 다산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으며 주술적 신앙의 요소도 찾아볼 수 있다. 토되는 것을 통해 이를 짐작할 수 있다.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정착 생활을 하게 되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 G O S A BU K O RE A N H IS T O RY 주요 신석기 유적 제주 고산리 : 후기 구석기에서 신석기 초기 문화로 이행되는 전환기의 유적이 다. 고산리식 토기로 불리는 이른 민무늬 토기와 덧무늬 토기, 눌러찍기 무늬 토 기가 출토되었다. 봉산 지탑리 : 움집터에서 돌보습, 돌낫과 함께 좁쌀이나 피로 보이는 탄화된 곡 물이 출토되었다. 덧무늬 토기 빗살무늬 토기 다양한 간석기 농경 굴지구 서울 암사동 : 빗살무늬 토기, 돌도끼, 돌화살촉 등이 출토되고 원형의 움집터가 확인되었다. 집터 가운데에는 강돌을 둘러 화덕 시설을 만들었다. 양양 오산리 : 원형의 집터와 화덕 자리가 확인되고 다량의 토기와 결합식 낚시 도구, 흑요석 날석기[刃器], 흙으로 빚은 사람 얼굴상 등이 출토되었다. 흑요석 날석기는 원석의 산지가 백두산으로 밝혀졌다. 신석기 시대 유적 부산 동삼동 : 바닷가에 있는 조개무지 유적이다. 민무늬 토기와 붉은 간토기, 흑 가락바퀴 실을 뽑는데 사용된 도구 18 조개껍데기 가면 치레걸이 암사동 움집터 요석으로 만든 뗀 석기나 간석기, 골각 제품 등 다수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2. 선사 시대의 전개 19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2 D n a m c H s t o r 사용하였다.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토기인 민무늬 토기는 적갈색의 빛깔을 띠고 계급의 발생과 국가의 출현 있으며 그릇 표면에 무늬가 거의 없다. 미송리식 토기는 항아리 양쪽 옆으로 손잡 이가 하나씩 달린 것이 특징으로, 주로 청천강 이북과 요령성, 길림성 일대에서 출 출 제 포 인 트 이 것 만 은 꼭 토되었다. 미송리식 토기는 고인돌, 거친무늬 거울, 비파형 동검과 함께 고조선의 주요 유물을 통해 청동기 시대의 모습을 추론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주거시설(움집)을 신석기 시대와 구별하여 알아두자. 특징적인 유물로 간주된다. 붉은 간토기는 그릇 표면에 산화철을 바르고 잘 문질러 구웠기 때문에 붉은 광택이 돈다.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 구분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전기 도구 비파형 동검, 거친무늬 거울 반달 돌칼, 바퀴날 도끼, 홈자귀 철제 무기와 철제 농기구 세형 동검, 잔무늬 거울 토기 미송리식 토기 민무늬 토기, 붉은 간토기 민무늬 토기 검은 간토기, 덧띠토기 무덤 고인돌, 돌널무덤, 돌무지 무덤 널무덤, 독무덤 경제 농경 발달(벼농사 시작) 벼농사 확대 중국과 교류(명도전, 붓) 이러한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은 청동기 시대의 집터와 고인돌, 돌널무덤, 돌무지 무덤 등 당시의 무덤에서 출토되고 있다. 주거생활 직사각형 등 다양한 움집, 지상 가옥, 벽면 화로, 각종 공동 시설 사회생활 생산력 증대로 잉여 생산물 발생 빈부 격차와 계급 분화, 남녀 분업 촉진 금속무기의 사용으로 정복활동 활발, 계급 분화 촉진 권력과 경제력을 가진 지배자 출현, 족장(군장) 정치 미송리식 토기 청동기의 보급 기원전 2000년경에서 기원전 1500년 무렵에는 만주와 한반도에서 청동기 문화가 시작되었다. 청동기 시대에는 생산 경제가 신석기 시대보다 더 발달하고, 청동기를 만드는 장인이 나타났으며, 사유 재산 제도와 계급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 상들은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초래하였다. 비파형 동검 비파형으로 생긴 칼날 과 손잡이가 따로 주조된 조립식 검으 로, 황하 유역의 상 주 시대 청동기나 내몽골의 오르도스식 청동기와 다른 형 태를 띠고 있다. 비파형 동검이 출토되 는 지역을 이들과 구분해 동방문화권, 혹은 동이문화권으로 부르기도 한다. 민무늬 토기 송국리식 토기 붉은 간토기 G O S A BU K O RE A N H IS T O RY 부여 송국리 청동기 유적 송국리 유적은 금강 지류 구릉 지대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최대의 청동기 시대 마을 유적으로, 현재까지 60여 개의 움집 터와 돌널무덤 독널무덤 널무덤 등 무덤 10여 개가 확인되었다. 송국리 유적에서는 돌낫, 반달돌칼, 홈자귀 등의 석기를 비롯해 비파형 동검과 청 동 도끼 거푸집, 붉은 간토기와 송국리식 토기 등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비파형 동 이 시기에는 비파형 동검(요령식 동검), 거친무늬 거울(다뉴조문경) 등의 청동기 검은 중남부 지방에서는 최초로 출토되었으며, 청동 도끼 거푸집은 자체적으로 청동 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비파형 동검은 중국 요령 지방, 남만주 그리고 부여 송국리 기를 제작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송국리식 무늬 없는 토기는 배부른 몸통, 바깥쪽으 등 한반도의 여러 곳에서 출토되었다. 이러한 비파형 동검의 분포는 미송리식 토기 로 짧게 벌어진 아가리가 이전의 무늬 없는 토기와 구별된다. 등과 함께 이 지역이 청동기 시대에 같은 문화권이었음을 말해 준다. 청동기는 만들기가 어렵고 재료도 충분하지 않아 지배 계급의 무기나 장식품으로 덧띠새김무늬 토기 신석기 시대 말기부터 나타나는 새로운 양식의 토기로서 청동기 시대 가장 이 른 시기를 대표한다. 아가리 가까이에 점토띠를 붙이고 그 위에 눈금을 새겼 다. 신석기 시대 말인 기원전 2000년경 에 중국의 요령(랴오닝), 러시아의 아무 르 강과 연해주 지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또한 다량의 불탄 쌀과 볍씨 자국이 남아있는 토기 조각도 발견되어 당시의 사람들 이 벼농사를 지었음을 보여준다. 주거지는 주로 원형과 장방형의 움집으로, 마을 주위에는 경계와 방어를 위한 나무 사용되었고, 농기구 공구와 같은 일반적인 도구는 돌로 만들었다. 돌도끼, 반달 울타리[목책]를 두르고, 목책 주변으로는 환호라고 하는 도랑을 둘러 마을을 방어하 돌칼, 바퀴날 도끼, 홈자귀 등 잘 연마된 농기구와 맷돌 등의 도구가 이때 만들어졌 였다. 송국리형 집터 원형 집터의 바닥 중앙에 구덩이를 파고 그 양쪽 끝에 2개 의 기둥을 세운 것이 특징으로, 우리 나 라의 남부와 일본 지역까지 영향을 주 었다. 다. 청동기 시대에는 민무늬 토기, 미송리식 토기, 붉은 간토기 등의 토기를 만들어 20 2. 선사 시대의 전개 21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D n a m c H s t o r 명도전 중국 춘추 전국 시대에 연 나라와 제나라, 조나라에서 사용한 청동 화폐로, 중국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 이다. 청동 도끼 거푸집 우리나라에서 청 동기를 직접 제작하였음을 보여주는 유 물이다. 세형 동검 청동기 시대 후기에 등 장한 한국식 동검으로 청천강 이남에서 주로 발견된다. 반달돌칼 청동기 시대에 곡식의 이 삭을 자르는 데 사용한 농기구이다. 철기의 보급 우리 나라에서는 기원전 5세기경부터 철기 시대로 접어들었다. 괭이, 낫, 철보습 같은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면서 농업이 크게 발달하였다. 또한 칼, 창, 화살촉 등 철 제 무기와 끌, 톱, 도끼, 자귀 등 철제 도구를 쓰게 되면서 그 때까지 사용하던 청동 기는 점차 의식용 도구로 변하였다. 청동기와 철기를 함께 사용한 이 시대를 청동 기 시대 후기 또는 철기 시대 전기라고 한다. 한편, 이 시대의 유물과 함께 출토되는 명도전, 반량전, 오수전 등을 통해 중국과 의 교류가 활발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 경남 창원 다호리 유적에서 나온 붓은 당 시에 이미 한자를 쓰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청동기 문화도 더욱 발달하여 한반도 안에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청동기 시대 후기에는 비파형 동검이 한국식 동검인 세형 동검으로, 거친무늬 거울은 잔무 늬 거울(세문경)로 바뀌었다. 세형 동검은 청천강 이남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옛 마 한 지역에서 많이 출토되고 있다. 한편 세형 동검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 일본 규슈 지역에서도 출토되어 고대 문화의 전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청동 제품을 제작하던 틀인 거푸집도 전국의 여러 유적에서 발견되고 있다. 토기의 생산 기술도 발달하여 입술 단면에 덧띠를 붙인 덧띠 토기, 표면에 검은 광물질을 바르고 매끈하게 갈아서 만든 검은 간토기 등이 사용되었다. 검은 간토기 덧띠 토기 독무덤(광주 신창동) 청동기 철기 시대의 생활 청동기 시대에는 농경이 더욱 발전하여 돌도끼, 홈자귀, 괭이나 나무로 만든 농 기구를 이용하여 곡식을 심고, 가을에는 반달 돌칼로 이삭을 추수하였다. 조, 보리, 콩, 수수 등 밭농사가 중심이었지만 일부 저습지에서는 벼농사도 지었다. 경기도 여주 흔암리, 충남 부여 송국리 그리고 평양 남경 유적 등 여러 지역에서 탄화미가 발견되어 이를 뒷받침한다. 청동기 시대 사람들은 주로 강을 끼고 있는 야산이나 구릉 지대에 살았는데, 이는 구릉 주위의 골짜기를 개간하여 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다. 집터는 직사각형(장방형) 이나 원형 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집의 크기는 훨씬 넓어지고 집안에 칸막 이를 두어 용도를 구별할 줄도 알았다. 움은 신석기 시대보다 얕아졌고, 움집은 점 차 지상 가옥으로 바뀌어 갔다. 화덕은 움집 중앙에서 한쪽 벽으로 옮겨지고, 저장 구덩은 한쪽 벽면을 밖으로 돌출시키거나 따로 설치하였다. 집터는 밀집되어 취락 형태를 이루었으며 신석기 시대에 비해 마을의 규모도 더 커졌다. 집터는 넓이가 다양한데 이는 주거용 외에 창고, 공동 작업장, 집회소, 공공 의식 장소 등도 있었 음을 의미한다. 부여 송국리, 울산 검단리 유적 등에서는 집단 취락지와 더불어 마 을을 둘러싼 환호( 環 濠 )나 목책( 木 柵 )이 발견되었다. 청동기 시대에는 생산력의 증가로 잉여 생산물이 발생하자, 이것을 힘이 강한 자 가 개인적으로 소유하였다. 생산물의 분배와 사유화는 구성원들 사이에 갈등, 빈부 격차와 계급 분화를 촉진시켰다. 특히, 철기 시대에 와서는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 면서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경작지의 개간도 쉬워져 농업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났 고, 인구도 증가하였다. 청동기 시대에는 돌널무덤과 함께 고인돌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고인돌은 계급 사회의 발생을 보여 주는 유물이다. 고인돌을 축조하기 위해서는 덮개돌을 채석하 여 운반하고 무덤에 설치하기까지 많은 인력이 동원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시 지배층이 우세한 정치 권력과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기 시대에는 널무덤과 독무덤이 만들어졌다. 널무덤은 지하에 장방형(직사각형) 의 구덩이를 파고 직접 시체를 안치하거나, 나무로 된 곽을 놓고 그 안에 시체를 묻 는 무덤 방식으로 장신구나 토기 등을 함께 묻었다. 독무덤은 크고 작은 항아리를 하나 또는 두 개를 옆으로 연결하여 만든 것으로, 영산강 유역에서는 대형의 독무 덤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정치 권력이나 경제력이 우세한 부족들은 선민사상, 즉 스스로를 하늘의 자손이 라고 믿었으며 주변의 약한 부족을 정복하고 공납을 요구하였다. 청동이나 철로 만 든 금속제 무기를 사용하면서 정복 활동이 활발해졌고, 이는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분화를 촉진하였다. 그리하여 신석기 시대까지 유지되던 평등한 사회는 계급 사회 로 바뀌어 갔고, 족장(군장)이라고 부르는 권력과 경제력을 가진 지배자가 나타났 다. 이들은 청동 창으로 무장하고, 청동검과 청동 방울, 청동 거울 등으로 몸에 장 식하여 권위를 뽐냈다. 이 시기에 이르러 사회 조직이 점차 발달하였고 복잡해졌다. 가정에서는 남녀 간 에 역할 분담이 일어나 여성은 주로 집안일을 담당하고 남성은 농경, 전쟁과 같은 바깥일에 종사하였다. 이 시대의 주민들은 주술적 의미나 예술 활동으로서 바위그림(암각화)을 남겼는 데,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울산 천전리 암각화, 경북 고령 양전동의 암각화 등 22 2. 선사 시대의 전개 23 홈자귀 유구석부( 有 溝 石 斧 )라고도 하며, 도끼와 자루를 끈으로 묶기 위해 홈을 내었다. 농경무늬 청동기 따비로 밭을 일구 는 모습(오른쪽 위), 괭이로 땅을 일구는 모습(오른쪽 아래)이 새겨져 있다. 탁자식(북방식) 고인돌 청동기 시 대 지배층의 무덤으로, 형태에 따라 바 둑판식(남방식)과 탁자식(북방식) 등으 로 나뉜다. 탁자식 고인돌은 대체로 한 반도 북부와 만주 지방에 분포하고 있 는데, 고조선의 세력 범위를 가늠하게 해주는 유적이다.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되었다.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이 있다. 반구대의 바위그림에는 사슴, 고래, 거북, 새 등 동물들의 모습과 사냥, 어로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바위그림은 사냥과 고기잡이의 성공과 풍성한 수확 을 비는 염원의 표현으로 간주된다. 고령의 양전동 알터 바위그림은 삼중의 동심원 무늬와 십자 무늬 등 기하학적 무 늬를 쪼아서 새겼다. 특히 동심원은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농업 사회에서의 태양 숭배 사상과 풍요를 비는 뜻이다. 근처에서 발견되는 유물로 보아 청동기 시대 후 기나 철기 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 천전리의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무늬가 새겨져 있고, 신라 법흥왕 때의 명문도 발견되었다. 호랑이 모양과 말 모양의 띠 고리 장식 울산 울주 반구대 바위 그림 청동기 시대 움집 1 고조선 03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출 제 포 인 트 이 것 만 은 꼭 고조선의 강역과 관련된 유물, 8조법이 출제될 수 있다. 위만 조선(기원전 194~기원전 108)을 묻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고조선의 발전 성립 발전 위만 조선 Scan Me. QR코드 리더기로 스캔하세요. 요약 강좌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청동기 문화에 바탕을 둔 최초의 족장(군장) 국가 강역 : 요령 지방과 한반도 북부 지방(비파형 동검과 탁자식 고인돌 출토) 기원전 3세기 경 부왕, 준왕 때 왕위 세습, 관직 설치(상, 대부, 장군) 요서를 경계로 연과 대립할 만큼 강성 철기 문화의 본격적 수용, 정복활동(진번, 임둔), 중계 무역으로 발전 한 무제의 침입으로 멸망(기원전 108) 한의 지배(4군 설치) 24 단군과 고조선 족장(군장) 사회가 출현하면서 세력이 강한 족장은 주변의 여러 사회를 통합하고 점차 국가로 발전시켜 나아갔다. 고조선은 이 무렵에 등장한 국가로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삼국유사, 동국통감 등의 기록에 따르면, 고조선은 단군 왕검이 건국하였다(기원전 2333). 단군왕검은 당시 지배자의 칭호로 제사장과 지도 자의 지위를 겸하였다. 단군이 이끄는 집단은 하늘의 자손이라는 천손 사상을 앞세 워 주변의 족장 사회를 정복하거나 연맹을 맺으면서 점차 세력을 확대하였다. 이 과정에서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홍익인간) 라는 이념을 내세우며 새로운 사회 질서를 형성해 갔다. 단군 신화에 나오는 환웅과 웅녀의 결합은 천손족을 자처하는 이주민 세력과 곰을 토템으로 하는 토착 부족 사이의 결합을 의미하며, 바람, 비, 구름 등을 주관하는 풍백, 우사, 운사의 존재는 고조선이 농경을 중시하는 사회였 음을 보여준다. 단군 신화에는 이와 같은 고조선의 성립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반 영되어 있다. 고조선은 요령 지방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점차 한반도까지 세력을 확대하면서 발 전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비파형 동검이나 탁자식(북방식) 고인돌의 출토 분포 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고조선의 세력 범위 비파형 동검과 탁자식(북방식) 고인돌은 만주와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주로 출토되어 고조선의 세력 범위를 알려 준다. 3.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25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고조선의 존재는 기원전 8세기~7세기 경에 편찬된 중국의 고대 기록에도 보이는 데, 관자 에서는 제나라가 고조선과 교역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단군의 고조선 건국 단군의 건국 이 야기는 우리 민족의 시조 신화로 알려 져 있다. 단군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는 책은 삼국유사, 제왕운기, 세종실록 지리지, 응제시주, 동국여지승람 등 이다. D n a m c H s t o r 108). 고조선을 멸망시킨 한나라는 고조선의 옛 땅에 낙랑 진번 임둔 현도의 4군을 고조선은 기원전 4세기 말에는 왕을 칭할 정도의 국가 체제를 갖추었으며, 기원 설치하고 태수(太守)를 보내 지배하였다. 그러나 토착민들의 저항에 부딪쳐 낙랑군 전 3세기에는 부왕, 준왕과 같은 강력한 왕이 등장하여 왕위를 세습하고, 그 밑에 을 제외한 나머지 군현은 곧 폐지되었다. 평양에 설치된 낙랑군은 4세기 초 고구려 상(相), 대부(大夫), 장군(將軍) 등의 관직을 두었다. 고조선은 이러한 국가 체제를 에 의해 소멸될 때까지 400여 년간 존속되었다. 바탕으로 중국의 전국 7웅 중 하나인 연(燕)과 대적할 만큼 강성하였다. 그러나 기 고조선에서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8개조의 법률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3 원전 3세기 초 연나라 장수 진개의 침략을 받아 서쪽 땅을 잃게 되었는데, 이로 인 개 조항 만이 한서 의 지리지에 기록되어 오늘날까지 전해 오고 있다. 이 법을 보 해 고조선의 세력이 약화되고 수도가 요하 유역에서 평양 지방으로 이동한 것으로 면, 고조선 사회는 사람들의 생명(노동력)과 사유 재산을 중시하고 사회 질서를 유 보인다. 지하는 데에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조선 멸망 이후에는 한 군현의 가혹한 지 배로 법 조항도 60여 조로 늘어났고, 풍속도 각박해졌다. 많은 고조선 지배층이 남 쪽으로 내려와 삼한의 발전에 큰 자극을 주었는데, 삼국사기 에는 이들이 경상도 위만의 집권 지역에 진한(辰韓)을 세운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중국의 진 한 교체기에 만주 지역에 가까운 제 조 연의 백성들이 난을 피하여 대거 고조선으로 이동해 왔다. 이 때 위만(衛滿)도 연에서 무리 1,000여 명을 이끌 G O S A BU K O RE A N H IS T O RY 고 고조선으로 망명하였다. 당시 고조선의 왕인 준(準)은 위만을 신임하여 박사(博 士)에 임명하고, 그에게 서쪽 국경 수비의 일을 맡겼다. 그러나 위만은 이주민 세력 을 통솔하면서 점차 세력을 확대하였고, 마침내 수도인 왕검성을 공격하여 준왕을 몰아내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기원전 194). 이때 위만에게 나라를 빼앗긴 준왕은 남 고조선의 법 (고조선에서는) 백성들에게 금하는 법 8조가 있었다. 그것은 대개 ➊ 사람을 죽인 자는 즉시 죽이고, 남에게 상처를 입힌 자는 곡식으로 갚는다. ➋ 도둑질을 한 자는 노비로 삼는다. 용서받고자 하는 자는 한 사람마다 50만 전을 내야 한다. 쪽 진국(辰國)으로 내려와서 한왕(韓王)이 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마한 의 기원으로 이러해서 백성은 도둑질을 하지 않아 대문을 닫고 사는 일이 없었다. ➌ 여자는 모두 보기도 한다. 정조를 지키고 신용이 있어 음란하고 편벽된 짓을 하지 않았다. - 한서 - 위만 왕조의 고조선은 철기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철기를 사용하면서 ➊ 농업 사회의 발전으로 노동력이 중 시되고 생명이 존중되었다. ➋ 생산력의 발달과 그에 따른 사회 분 화의 결과 사유 재산이 발생하고 노 비가 존재하였다. ➌ 고조선에 가부장제적인 요소가 있었 음을 보여준다. 농업과 무기 생산을 중심으로 한 수공업이 발달하였고, 그에 따라 상업과 무역도 발달하였다. 고조선은 이러한 사회와 경제의 발전에 힘입어 중앙 정치 조직을 갖춘 G O S A BU K O RE A N H IS T O RY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우세한 무력으로 활발한 정복 사업을 전개하여 진번(황해도 일대), 임둔(함경남도 일대) 등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복속시켜 넓은 영토를 차지하였다. 또,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하여 동방의 예나 남방의 진이 직접 중국의 한과 교역하는 것을 막고, 중계 무역의 이득을 독점하려 하였다. 위만 조선의 발전에 불안을 느낀 한(漢)은 섭하를 사신으로 보내 우거왕(위만의 위만 조선의 성격 위만은 고조선으로 올 때 상투를 틀고 호복(胡服 : 동이인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또한 왕이 된 뒤에도 국호 조선 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정권에 토착민 출신으로 높은 지위에 오른 자가 많았다.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위만 조선은 단군 조선을 계승한 것 으로 볼 수 있다. 손자)을 압박하였는데, 성과가 없자 섭하는 자신을 배웅한 고조선의 관리를 살해하 고 돌아갔다. 이에 고조선은 군대를 보내 요동 동부 도위로 있던 섭하를 살해하여 보복하였다. 섭하 사건 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었으며, 마침내 한 의 무제는 대규모 침략을 감행하였다. 고조선은 첫 번째 접전(패수)에서 대승을 거 두었고, 이후 약 1년에 걸쳐 한의 군대에 맞서 완강하게 대항하였다. 그러나 지배 층의 내분으로 왕검성이 함락되어 위만 조선은 3대 86년 만에 멸망하였다(기원전 26 3.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27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D n a m c H s t o r 2 여러 나라의 성장 출 제 포 인 트 이 것 만 은 꼭 연맹왕국 연맹 왕국은 부족이 연합 하여 국가 형태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 에 왕권이 강력하지 못하였고, 부족장들 에 의해 왕이 추대 혹은 폐위되기도 하 였다. 부여, 고구려, 마한의 경우 연맹 왕국을 형성하였으나 옥저, 동예는 족장 (군장) 사회에 머물렀다. 초기 국가들의 특징을 구별하는 문제는 반드시 출제되므로 철저히 암기하도록 한다. 초기 국가 철기 문화의 확산 정복 활동 생산력 증대 부여는 만주 길림(지린)의 송화(쑹화) 강 유역의 넓은 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성장 하였다. 부여는 북서쪽으로는 선비족, 남쪽으로는 고구려와 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여 이들에 대항하였다. 중국 측도 선비족과 고 구려를 제압하기 위해 부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부여는 1세기 경에 이미 왕호를 사용하고 3세기 무렵 영역이 사방 2천리에 달하였으나 3세기 중반 이후 선 비족의 침입으로 국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결국 물길( 勿 吉 )의 위협을 받자 왕족이 고구려에 투항하여 부여는 고구려에 편입되고 말았다(494). 부여는 중앙의 수도를 중심으로 사방에서 가( 加 )들이 각각의 읍락들을 통솔하는 연맹체 국가였다. 그중 마가, 우가, 저가, 구가 등의 대가( 大 加 )의 세력이 커 중앙과 합쳐 5부를 구성하였다. 대가는 각기 자기들의 세력 기반인 사출도를 다스리면서 중앙 관직을 겸하고 있었다. 이들은 왕과 마찬가지로 대사, 대사자, 사자 등 직속의 가신을 거느렸다. 연맹 왕국의 설립 내용 정치 경제 풍속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 5부 연맹체 사출도(마가, 우가, 저가, 구가) 5부 연맹체 대가(상가, 고추가) 군장국가 거수, 삼로 후, 읍군, 삼로 마한 54국, 변한과 진한 각 12국 제정분리 사회 : 군장(신지, 읍차), 제사장(천군, 소도 지배) 부여 농경과 목축 말 모피 주옥 약탈 경제(부경) 어물, 소금 풍부 (고구려에 공납) 방직 기술(명주, 삼베) 특산물 (단궁, 과하마, 반어피) 벼농사 발달(저수지) 철 수출(변한) 영고(12월), 우제점법 순장, 1책 12법 동맹(10월), 국동대혈 서옥제 민며느리제 골장제 무천(10월) 족외혼과 책화 계절제(5월, 10월) 반움집과 귀틀집 두레(공동체 전통) 중앙의 왕은 궁궐, 성책, 창고, 감옥과 같은 시설을 갖추고 대사, 대사자, 사자 등 의 관리를 거느리고 있었다. 왕이 죽으면 많은 사람을 껴묻거리와 함께 순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왕은 대가들의 합의에 의해 선출되어 초월적인 권력자는 되지 못하 였다. 농사에 흉년이 들면 대가들은 왕에게 책임을 묻기도 하였다. 그러나 뒤에는 왕위가 세습되어 왕권이 강화되었다. 부여는 농경과 목축을 주로 하였고 말, 주옥, 모피 등이 특산물로 생산되었다. 부여 사회의 지배층은 왕과 족장 세력인 가( 加 ), 읍락의 부유층인 호민이 있었다. 가와 호민은 전쟁이 일어나면 스스로 무장하여 나가 싸웠다. 하호( 下 戶 )라고 불리 던 백성들은 목축과 농업에 종사하며, 전쟁 때에는 식량 등 보급품을 운반하였다. 하호 아래에는 노비가 존재하였다. 부여는 고조선의 8조 법과 유사한 법률을 운영하였는데 현재 4조목이 전해지고 있다. 이 법률은 사람들의 생명(노동력)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데 그 뜻이 있었다. 부여는 본격적인 사냥철이 시작되는 12월에 영고라는 제천 행사를 거행하였다. 영고는 공동 수렵을 행하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이 때에는 온 백성이 노래를 부 르고 춤을 추고 즐겼으며, 죄인을 풀어 주기도 하였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는 제 천 의식을 행하고 소를 죽여 그 굽으로 길흉을 점쳤다(우제점법). 부여는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연맹 왕국의 단계에서 멸망하였다. 그 러나 고구려나 백제의 건국 세력이 부여의 계통임을 자처하고, 또 이들의 건국 신 화가 부여의 건국 신화를 바탕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부여가 한국사에서 차지하 는 비중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GOSABU KOREAN HISTORY 부여의 법 1. 살인자는 사형에 처하고 그 가족을 데려다 노비로 삼는다. 2. ➊ 남의 물건을 훔친 자는 물건 값의 12배를 배상한다. 3. 간음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 4. ➋ 투기가 심한 부인을 사형에 처하되 그 시체를 서울 남쪽 산 위에 버려서 썩게 한다. 단, 그 여자의 집에서 시체를 가져가려고 할 때에는 소와 말을 바쳐야 한다. 고구려 삼국사기 에 의하면 고구려는 기원전 37년 부여에서 내려온 주몽 중심의 이주민 세력이 토착 세력을 규합하여 건국하였다고 한다. 고구려가 자리 잡은 혼강 유역의 여러 나라의 성장 순장 사후의 세계를 믿어 지배 계급 의 인물이 죽었을 때에 부인, 신하, 노비 등을 함께 묻는 장례법이다. 제천행사 제천 행사는 하늘을 숭배 하고 제사하는 의식으로 대부분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고 추수를 감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수렵 사회의 전통이 남아 있 던 부여에서는 12월에 영고를 거행하였 다. ➊ 부여는 절도죄에 대해 12배로 배상하 게 하였는데, 고구려의 법률에도 영 향을 미쳤다. ➋ 가부장적 사회 모습과 일부다처제 사회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28 3.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29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졸본(환인) 지방은 대부분 큰 산과 깊은 계곡으로 된 산악 지대였기 때문에 농토가 부여와 고구려의 공통된 풍습 제가회의 형사취수제 우제점법 1책 12법 n a m c H s t o r 옥저와 동예 옥저와 동예는 각각 함경도 및 강원도 북부의 동해안에 위치하였다. 두 나라는 변 문제를 해결하면서 평야 지대로 진출하고자 하였다. 고구려는 곧 도읍을 졸본성에 방에 치우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대외 교류에 어려움이 있어 선진 문화의 수용이 서 압록강 유역의 국내성(길림성 집안)으로 옮기고, 주변의 여러 소국을 통합하여 늦었다. 게다가 일찍부터 고구려의 압박과 수탈을 받아 정치적 발전이 늦었다. 옥 연맹 왕국으로 성장하였다. 저와 동예는 연맹 국가로 성장하지 못하여 왕은 없었고, 각 부족은 거수, 읍군 또는 나부), 순노부(환나부), 관노부(관나부) 등이 결합한 5부족 연맹체 국가였다. 왕 아 래에는 상가, 고추가(古鄒加) 등의 대가들이 있었으며, 각각 사자, 조의, 선인 등 관 삼로라고 불리는 (소)군장들이 다스렸다. 옥저는 토지가 비옥하여 농사가 잘 되었고 어물과 소금 등 해산물이 풍부하였다. 그러나 고구려 태조왕에게 정복당해 소금, 어물 등을 고구려에 공납으로 바쳤다. 리를 거느렸다. 그리고 중대한 범죄자가 있으면 제가 회의를 통하여 사형에 처하 옥저의 혼인 풍습에는 어린 여자를 남자의 집에 데려다 기른 후 며느리로 삼는 민 고, 그 가족을 노비로 삼았다. 고구려에서도 백성을 하호(下戶)라 하였는데, 그들은 며느리제가 있었다. 옥저의 장례 풍속인 골장제는 가족이 죽으면 시체를 가매장하였 농사를 짓고,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소금을 운반하는 일을 하기도 하였다. 다가 나중에 그 뼈를 추려서 가족 공동의 무덤인 커다란 목곽에 안치하였다. 목곽 고구려에서는 10월이면 동맹이라는 제천 행사를 성대하게 치러 온 백성이 춤을 고추가 왕족인 계루부, 전(前) 왕족 인 소노부 그리고 계루부와 대대로 혼 인관계를 맺은 절노부의 대가(大加)만 이 고추가라는 칭호를 가질 수 있었다. 부족하여 양식이 부족하였다. 이에 고구려는 주변의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여 식량 고구려는 정치적 주도권을 장악한 계루부와 소노부(비류부, 연노부), 절노부(연 국동대혈 집안(集安)에서 동쪽으로 17km 떨어져 있는 동굴로, 통천동(通天 洞)이라고도 부른다. 고구려의 왕들이 매년 10월에 군신들을 거느리고 이 곳 에서 국가의 평안을 기원하며 제천 행 사를 거행하였다. D 추고 노래를 부르며, 건국 시조인 주몽과 그 어머니 유화 부인을 조상신으로 섬겨 제사를 지냈다. 아울러 국동대혈에 왕과 신하들이 모여 함께 제사를 지냈다. 고구려 사람들은 무예를 중히 여겨 활쏘기와 말타기를 잘 하였으며, 수렵 대회, 입구에는 죽은 자의 양식으로 쌀을 담은 항아리를 매달아 놓기도 하였다. 동예는 옥저와 마찬가지로 토지가 비옥하고 해산물이 풍부하여 경제 생활이 윤택 하였다. 특히, 명주와 삼베를 짜는 등 방직 기술이 발달하였다. 단궁이라는 활과 과 하마(果下馬), 반어피 등이 특산물로 생산되었다. 씨름 대회 등을 열어 신체를 단련하기도 하였다. 고구려의 혼인 풍습으로는 서옥제 동예에서는 같은 씨족끼리는 혼인을 하지 않는 족외혼(族外婚)을 엄격하게 지켰 와 형사취수제가 있었다. 서옥제는 혼인을 한 뒤 남자가 신부 집 뒤꼍에 서옥(壻屋) 다. 또, 동예는 산천을 중히 여겨 각 부족이 소유한 산천에는 다른 부족의 출입을 이라는 집을 짓고 살다가 자식을 낳아 장성하면 아내를 데리고 신랑집으로 돌아가 막았다. 다른 부족의 생활권을 침범하면 소, 말 등으로 갚아야 하는 배상의 요구가 는 혼인 풍습이다. 형사취수제는 형이 죽은 뒤에 동생이 형수와 같이 사는 혼인 제 있었는데, 이를 책화라 했다. 도이다. 민며느리제(예부제) 여자가 어렸을 때에 남자 집에 가서 살다가 성장한 후 에 남자가 여자 집에 예물을 치르고 혼 인을 하는 일종의 매매혼이다. 과하마 말을 타고 과일 나무 아래를 지날 수 있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키가 작은 말을 뜻한다. 반어피 바다표범의 가죽 동예에서는 10월에 무천이라는 제천 행사를 열었다. 고구려는 후장(厚葬) 풍습이 있어 장례를 후하게 치르고 금 은 재화를 무덤에 넣 었다. 무덤은 돌을 쌓아 봉분을 만들고 주위에는 소나무와 잣나무를 심었다. GOS AB U KORE AN HIS TORY 고구려의 풍속 고구려에는 큰 산과 깊은 골짜기가 많고 평원과 연못이 없어서 계곡을 따라 살며, ➊ 고구려는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초 기부터 활발한 정복활동을 펼쳤다. ➋ 고구려의 혼인 풍속인 서옥제에 대 한 설명이다. 골짜기 물을 식수로 마셨다. 좋은 밭이 없어서 힘들여 일구어도 배를 채우기는 부족 하였다. ➊ 사람들의 성품은 흉악하고 급해서 노략질하기를 좋아하였다. (중략) 최근 강원도에서 여(呂)자 및 철(凸)자 모양 집터들이 발굴되어 동예의 문화가 고고학적으로 규명되고 있다. 속을 하고 신부 집 뒤편에 작은 별채를 짓는다. 이것을 사위집(서옥)이라 부른다. 해 있도록 해달라고 청한다. 두세 번 거듭하면 신부 부모는 그때서야 사위집에서 자도록 허락한다. 신랑이 가지고 온 돈과 폐백은 사위집 곁에 쌓아 둔다. 아들을 낳아서 장성 하면 남편은 아내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철자형 집터 10월에 지내는 제천 행사는 국중 대회로서 동맹이라 한다. ➋ 혼인할 때에는 미리 약 가 저물 무렵 신랑이 신부 집 문밖에 와서 이름을 밝힌 뒤 무릎을 꿇고 신부와 잘 수 30 여자형 집터 춘천 율문리 철자형 집터 평면 형 태가 장방형이고, 남쪽에 출입구 시설을 별도로 마련한 이른바 철(凸)자형 집터 이다. 동쪽과 북쪽 벽에 걸쳐 아궁이와 부뚜막, 구들(고래), 배연 시설(굴뚝)이 ㄱ자형 으로 갖추어져 있다. - 삼국지, 위서 동이전 - 삼한 한반도 북쪽에서 고조선이 발전하고 있을 무렵, 한강 이남 지역에는 진(辰)이라 불리는 나라가 성장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중국과의 교통이 편리하고 토지가 비옥 하며 물산이 풍부하여 고조선에서 망명한 정치 집단이 가장 먼저 정착한 곳이었다. 3.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31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진은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하여 남방의 여러 족장 사회 가운데 중심 세력이 D n a m c H s t o r 한 지역에서는 사로국이 성장하여 고대 국가의 기틀을 다져 갔다. 되었다. 기원전 2세기경에는 고조선의 방해로 중국과의 교통이 저지되기도 하였지 만, 고조선 사회의 변동에 따라 남하해 오는 유이민에 의해 철기 문화가 보급되어 사회 발전이 촉진되었다. 철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부족들이 각기 소국을 이루고, 그 소국들이 지역적으로 뭉쳐 마한, 진한, 변한 등 삼한(三韓)을 형성하였다. 마한은 경기, 충청, 전라도 지방의 54개 소국으로 이루어졌고, 모두 10여만 호에 달하였다. 변한은 김해,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대구, 경주 지역을 중심 으로 한 지역에서는 진한이 발전하였다. 변한과 진한은 각기 12개국으로 이루어졌 마한의 토실 마한의 무덤(주구묘) 고, 모두 4만~5만 호였다. 마한, 진한, 변한 중 마한의 세력이 가장 컸으며, 마한 소국 중 하나인 목지국의 지배자가 마한왕 또는 진왕으로 추대되어 삼한 전체를 주 도하였다. 마한 목지국의 이동 마한 목지국은 처음에 성환 직산 천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나, 백제의 성장과 지배 영역의 확대에 따라 남쪽으로 옮겨 익산 지역을 거쳐 마지막에 나주 부근에 자리잡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 지역에 근거를 둔 초기 마한은 4세기 후반, 그리고 나주의 마한은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까지 존속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삼한의 소국은 작은 것이 600~700호, 큰 것은 4,000~5,000호 정도였으며, 대체 로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어 제정이 일치되어 있던 고조선이나 부여에 비해 한 단계 G O S A BU K O RE A N H IS T O RY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삼한의 군장은 나라(세력)의 크기에 따라 큰 것은 신지, 작 은 것은 읍차 등으로 불렸다. 한편, 삼한에는 정치적 지배자 외에 천군이 있었는데, 천군은 소도에서 농경과 종교에 관한 의례를 주관하였다. 소도는 마을의 수호신을 솟대 천군이 다스리는 신성 지역인 소도를 표시하는 상징이다. 소도에는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 등을 달아 신 을 섬겼다. 섬기는 신성한 지역으로 천신(天神)에 제사를 지내며 질병과 재앙이 없기를 빌었 다. 소도에는 큰 나무를 세워 북과 방울을 달아 놓아 신성한 장소임을 알렸다. 한 ① 부여는 구릉과 넓은 못이 많아서 동이 지역 중에서 가장 넓고 평탄한 곳이다. 토 질은 오곡을 가꾸기에는 알맞지만, 과일은 생산되지 않았다. 사람들 체격이 매 우 크고, 성품이 강직하고 용맹하며, ➊ 근엄하고 후덕하여 다른 나라를 노략질 하지 않았다. 편, 소도는 정치적 군장의 세력이 미치지 못하여 죄인이라도 여기에 도망하여 숨으 ② 옥저는 큰 나라 사이에서 시달리고 괴롭힘을 당하다가 마침내 고구려에 복속되 면 잡아가지 못하였다. 이러한 소도와 천군의 존재를 통해 고대 신앙의 변화와 제 었다. 고구려는 그 나라 사람 중에 대인을 뽑아 사자로 삼아 토착 지배층과 함께 정의 분리를 엿볼 수 있다. 통치하게 하였다. ➋ 동예는 대군장이 없고, 한대 이후로 후, 읍군, 삼로 등의 소국의 일반 사람들은 읍락에 살면서 농업과 수공업에 종사하였으며, 초가 지붕 귀틀집 큰 통나무로 정(井)자 모양 으로 귀를 맞추어 층층이 얹고 틈을 흙 으로 발라 지은 집 삼국지 위서 동이전의 기록 의 반움집이나 귀틀집에서 살았다. 또, 두레 조직을 통하여 농사를 공동으로 짓는 등 공동체적 전통을 유지하였다. 삼한에서는 씨뿌리기가 끝난 5월과 추수가 끝난 10월에 각각 하늘에 제사를 지내 관직이 있어서 하호를 통치하였다. ➌ 예의 풍속은 산천을 중요시하여 산과 내 마다 구분이 있어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다. ③ 산과 바다 사이에 흩어져 살며, ➍ 모두 50여 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 는 큰 나라의 경우에 만여 가, 작은 나라의 경우에 수천 가로, 총 10만여 호이 다. (중략) ➎ 짚으로 지붕을 덮은 흙집에서 사는데, 그 모양이 마치 무덤과 는 풍습이 있었다(계절제). 이 때는 온 나라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 부르며 즐겼다. 같으며, 문은 윗 부분에 있다. (중략) ➏ 귀신을 믿기 때문에 국읍에 각각 한편, 여러 사람이 모여 땅을 밟는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풍요를 기원하였다. 한 사람씩 세워 천신의 제사를 주관하게 한다. 이를 천군이라 한다. 여러 나라 삼한 사회는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농경 사회였다. 경남 창원 다호리의 무덤 에는 각각 소도라고 하는 별읍이 있다.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을 매달아 놓 에서 철제 농구가 발견된 것은 삼한의 농업 발전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특히 벼 고 귀신을 섬긴다. 다른 지역에서 거기로 도망쳐온 사람은 누구든 돌려보내지 농사가 일찍부터 발달하였는데, 오늘날에도 남아 있는 김제 벽골제나 제천 의림지 ➊ 부여는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군 사적으로 충돌하지 않았으므로 우호 적으로 묘사되었다. ➋ 동예는 연맹 국가로 성장하지 못하 고 부족 국가 단계에 머물렀다. ➌ 동 예의 책화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➍ 마한은 54개의 소국, 변한과 진한은 각기 12개국으로 이루어졌다. ➎ 삼한의 사람들은 초가지붕의 반움집 이나 귀틀집에서 살았다. ➏ 삼한은 제정이 분리된 사회로 정치 적 지배자인 신지, 읍차 외에 제사장 인 천군이 있었다. 아니하였다. 와 같은 저수지는 삼한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한편, 변한에서는 철이 많이 생산 되어 낙랑, 왜 등에 수출하였다. 철은 교역에서 화폐처럼 사용되기도 하였다. 철기 문화가 발달하면서 삼한 사회에서도 변동이 일어났다. 백제의 세력이 커지 면서 마한 지역을 통합해 갔고, 낙동강 유역의 변한 지역에서는 가락국(가야)이, 진 32 3.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33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D n a m c H s t o r 01 2016 국가직 9급 다음 글을 근거로 할 때, 사료를 탐구하는 자세로 옳지 않은 것은? 역사라는 말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사실 과 조사되어 기록된 과거 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즉, 역사는 사실로서의 역사 와 기록으로서의 역사 라는 두 측면이 있다. 전자가 객관적 의미의 역사라면, 후자는 주관적 의미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운다고 할 때, 이것은 역사가들이 선정하여 연 구한 기록으로서의 역사 를 배우는 것이다. 01 해설 역사는 일반적으로 사실로서의 역사 와 기록으로서의 역사 라는 두 측면이 있으며, 사료의 외적 내적 비판을 통해 역사적 사실의 진위와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 하다. 외적 비판이란 사료의 진위 여부, 원사료에 대한 타인 의 첨가 여부, 필사( 筆 寫 ) 과정에서의 오류, 또는 사료가 만들어졌을 단계에서 작자, 장소, 연대 및 전거( 典 據 ) 등 에 관하여 사료의 가치를 음미하는 것을 말한다. 내적 비판이란 사료의 내용이 신뢰할 만한 것인가를 분 석하고, 사료의 성격을 밝히는 작업을 말한다. 03 2015 지방직 7급 다음 토기가 주로 사용된 시기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만을 모두 고른 것은? ㄱ. 민무늬 토기 - 반달형 돌칼을 이용하여 곡식의 이삭을 잘랐다. ㄴ. 빗살무늬 토기 - 돌이나 뼈로 만든 낚시 도구로 고기잡이를 하였다. ㄷ. 덧무늬 토기 - 계급사회의 발생을 보여주는 고인돌이 만들어졌다. ㄹ. 미송리식 토기 - 뗀석기를 가지고 사냥과 채집생활을 하였다. 1 ㄱ, ㄴ 2 ㄱ, ㄹ 3 ㄴ, ㄷ 4 ㄷ, ㄹ 03 해설 ㄱ. 민무늬 토기 - 청동기 시대 ㄴ. 빗살무늬 토기 - 신석기 시대 ㄷ. 덧무늬 토기 - 신석기 시대 초기 ㄹ. 미송리식 토기 - 청동기 시대 신석기 시대에는 여러 가지 크기의 그물과 작살, 돌이 나 뼈로 만든 낚시 등으로 고기잡이를 하였다. 청동기 시대에는 돌도끼나 홈자귀, 괭이, 그리고 나무로 만든 농기구로 땅을 개간하여 곡식을 심고, 가을에는 반달 돌칼로 이삭을 잘라 추수하는 등 농경을 더욱 발 전시켰다 1 사료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 이므로 그대로 사실로서의 역사 라고 판단한다. 2 사료를 이해하기 위해 그 사료가 기록된 당시의 전반적인 시대 상황을 살 펴본다. 3 사료 또한 사람에 의해 기록된 과거 이므로, 기록한 역사가의 가치관을 분 석한다. 4 동일한 사건 또는 같은 시대를 다루고 있는 여러 다른 사료와 비교 검토 해 본다. 02 밑줄 친 이 시대 의 사회 모습으로 옳은 것은? 2015 국가직 9급 02 해설 이 시대의 황해도 봉산 지탑리와 평양 남경 유적에서 탄화된 좁쌀이 발견 되는 것으로 보아 잡곡류 경작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농경의 발달로 수렵과 어로가 경제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기 시작하였지만, 여전히 식량을 얻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한편 가락바퀴나 뼈바늘을 이용 하여 옷이나 그물을 만드는 등 원시적인 수공업 생산이 이루어지기 시작 하였다. 1 생산물의 분배 과정에서 사유 재산 제도가 등장하였다. 2 마을 주변에 방어 및 의례 목적으로 환호(도랑)를 두르기도 하였다. 3 흑요석의 출토사례로 보아 원거리 교류나 교역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4 집자리는 주거용 외에 창고, 작업장, 집회소, 공공 의식 장소 등도 확인되 었다. 1 사료도 당대 사람들의 주관에 의해 재구성된 것이므 로 그대로 사실로서의 역사 라고 판단할 수 없다. 연구 자는 내적 비판을 통해 사료의 기술( 記 述 )을 분석하고 기술의 개개의 점에 관하여 신뢰할 수 있는 이유의 유 무를 조사해야 한다. 이 시대는 신석기 시대이다. 2013년 12월에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유적에서 석 영제 간돌도끼 등 여러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중 흑요 석 석기도 발견되었는데, 이 흑요석은 일본 큐슈( 九 州 ) 나가사끼현( 長 崎 縣 )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돼 신석기시 대 일본과의 교류나 교역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1, 2, 4 청동기 시대부터 일어난 사실이다. 04 05 2014 경찰 1차 선사시대의 생활상과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슴베찌르개는 주로 구석기 시대 후기에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창의 기능을 하였다. 2 황해도 봉산 지탑리와 평양 남경의 유적에서는 탄화된 좁쌀이 발견되는 것 으로 보아 신석기 시대에 잡곡류를 경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3 신석기 시대의 집터는 대개 움집 자리로, 바닥은 원형이나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이며, 움집의 중앙에 화덕이 위치하였다. 4 청동기 시대의 토기로는 미송리식 토기, 이른 민무늬 토기, 덧무늬 토기가 대표적이다. 2015 경찰직 1차 청동기 시대의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청동기 제작과 관련된 전문 장인이 출현하였으며, 사유 재산 제도와 계급 이 나타나게 되었다. 2 청동기 문화가 독자적 발전을 이룩하면서, 잔무늬 거울은 거친무늬 거울로 그 형태가 변하여 갔다. 3 고인돌, 돌널무덤, 돌무지무덤 등이 나타나게 되었다. 4 이 시기의 전형적인 유물로는 미송리식 토기, 민무늬 토기, 붉은 간토기 등 의 토기가 있다. ㄷ.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무덤 양식이다. ㄹ. 뗀석기로 사냥과 채집생활을 한 것은 구석기 시대 이다. 04 해설 슴베란 칼 낫 호미 따위의 자루 속에 박히는 뾰족한 부분을 일컫는 말이다. 슴베가 달린 찌르개는 창과 같 은 기능을 하였으며, 주로 구석기 시대 후기에 널리 사 용되었다. 간석기 농기구와 갈판 갈돌, 황해도 봉산 지탑리와 평 양 남경의 유적에서 발견된 탄화된 좁쌀은 신석기 시대 에 잡곡류를 경작하였음을 보여 준다. 신석기 시대의 주된 집터인 움집의 바닥은 원형이나 모 서리가 둥근 사각형이고, 중앙에는 화덕을 만들어 불씨 를 보관하거나 취사와 난방에 이용했다. 4 이른 민무늬 토기, 덧무늬 토기는 신석기 시대 초기 의 토기이다. 청동기 시대에는 민무늬 토기, 미송리식 토기, 붉은 간토기 등이 만들어졌다. 05 해설 기원전 2000년경에서 기원전 1500년 무렵에는 만주와 한반도에서 청동기 문화가 시작되었다. 청동기 시대에 는 생산 경제가 신석기 시대보다 더 발달하고, 청동기 를 만드는 장인이 나타났으며, 사유 재산 제도와 계급 이 발생하였다. 2 우리 나라에서는 기원전 5세기경부터 철기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 시기에는 청동기 문화도 더욱 발달하여 한반도 안에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는데, 비파형 동 검이 한국식 동검인 세형 동검으로, 거친무늬 거울은 잔무늬 거울(세문경)로 바뀌었다. 34 기출문제 35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D n a m c H s t o r 06 (가)와 (나) 시기 고조선에 대한 <보기>의 설명으로 옳은 것만을 고른 것은? 기원전 2333년 단군의 등장 보 기 2016 국가직 9급 (가) 기원전 194년 위만의 집권 (나) 기원전 108년 왕검성 함락 ㄱ. (가) - 왕 아래 대부, 박사 등의 직책이 있었다. ㄴ. (가) - 고조선 지역에 한( 漢 )의 창해군이 설치되었다. ㄷ. (나) - 철기 문화를 본격적으로 수용하며, 중계 무역의 이득을 취하 였다. ㄹ. (나) - 비파형동검과 고인돌의 분포를 통하여 통치지역을 알 수 있다. 1 ㄱ, ㄷ 2 ㄱ, ㄹ 3 ㄴ, ㄷ 4 ㄴ, ㄹ 06 해설 고조선은 요령 지방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점차 한반도 까지 세력을 확대하면서 발전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비파형 동검이나 탁자식(북방식) 고인돌의 출토 분포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고조선은 부왕, 준왕 때 강력한 왕이 등장하여 왕위를 세습하고, 그 밑에 상, 대부, 장군 등의 관직을 두었다. ㄴ. 한( 漢 )이 위만 조선을 견제할 목적으로 기원전 128 년 창해군을 설치하였다가 기원전 126년에 폐지하였다. 따라서 (나) 시기의 사실이다. ㄹ. (가) 시기의 사실이다. 08 다음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나라에 대한 사실로 옳지 않은 것은? 사람을 죽인 자는 바로 죽인다. 남에게 상처를 입힌 자는 곡식으로 갚는 다. 도둑질을 한 자는 노비로 삼는다. 용서받고자 하는 자는 한 사람마다 50만 전을 내야 한다. - 한서 - 1 상, 대부, 장군 등의 관직을 두었다. 2 말, 주옥, 모피 등의 특산물이 유명하였다. 3 비파형 동검과 미송리식 토기를 사용하였다. 4 요서 지방을 경계로 연나라와 대립하기도 하였다. 09 2015 서울시 7급 2015 경찰직 1차 다음 보기 (가)~(라)에 해당하는 나라의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 건국 초기부터 주변의 소국들을 정복하고 평야 지대로 진출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압록강 가의 국내성으로 옮겨 5부족 연맹을 토대 로 발전하였다. 그 후, 활발한 정복 전쟁으로 한의 군현을 공략하여 08 해설 자료는 고조선의 법률인 8조법이다. 고조선의 특징적 유물은 미송리식 토기, 고인돌, 거친무 늬 거울, 비파형 동검 등이 있다. 고조선은 기원전 3세 기경에는 부왕, 준왕 같은 강력한 왕이 등장하여 왕위 를 세습하였으며, 그 밑에 상, 대부, 장군 등의 관직도 두었다. 또, 요서 지방을 경계로 하여 연나라와 대립할 만큼 강성하였다. 2 부여에 대한 설명이다. 09 해설 (가) 고구려, (나) 옥저, (다) 동예, (라) 부여 동예는 산천을 중히 여겨 각 부족이 소유한 산천에는 다른 부족의 출입을 막았다. 다른 부족의 생활권을 침 범하면 소, 말 등으로 갚아야 하는 배상의 요구가 있었 는데, 이를 책화라 했다. 요동 지방으로 진출하였다. (나) 어물과 소금 등 해산물이 풍부하였고, 토지가 비옥하여 농사가 잘 1 부여, 2 삼한, 4 고구려 되었으며, 가족이 죽으면 시체를 가매장하였다가 나중에 그 뼈를 추 려서 가족 공동 무덤인 커다란 목곽에 안치하였다. 07 2015 지방직 9급 ᄀ 국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 ᄀ )에서는 백성들에게 금하는 법 8조가 있었다. 그것은 대개 사람 을 죽인 자는 즉시 죽이고,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자는 곡식으로 갚는다. 도둑질을 한 자는 노비로 삼는다. 용서받고자 하는 자는 한 사람마다 50만 전을 내야 한다. 비록 용서를 받아 보통 백성이 되어도 사람들이 이를 부 끄럽게 여겨 혼인을 하고자 해도 짝을 구할 수 없다. 07 해설 자료는 고조선의 법률인 8조법이므로 ᄀ 국가는 고조선 이다. 철기 문화를 본격적으로 수용한 위만 왕조의 고조선은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면서 중국의 한과 대립하였다. 1 고구려, 2 동예, 3 부여 (다) 명주와 삼베를 짜는 등 방직 기술이 발달하였고, 특산물로는 단궁과 과하마, 반어피 등이 유명하였다. (라) 수렵 사회의 전통을 보여 주는 제천 행사가 12월에 열렸으며, 이 때 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노래와 춤을 즐겼으며, 죄수를 풀어 주 기도 하였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는 제천 의식을 행하고, 소를 죽 여 그 굽으로 길흉을 점치기도 하였다. 1 (가) - 농경과 목축을 주로 하였고, 특산물로는 말, 주옥, 모피 등이 유명 하였다. 2 (나) - 해마다 씨를 뿌리고 난 뒤인 5월과, 가을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10월 1 옥저와 동예를 정복하였다. 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2 족외혼과 책화의 풍습이 있었다. 3 (다) - 다른 부족의 생활권을 침범하면 노비와 소, 말로 변상하게 하였다. 3 별도의 행정구역인 사출도가 있었다. 4 (라) - 혼인을 정한 뒤 신부집 뒤꼍에 조그만 집을 짓고, 거기서 자식을 낳 4 중국의 한과 대립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아 장성하면 아내를 데리고 신랑집으로 돌아가는 풍습이 있었다. 36 기출문제 37
고종훈 공무원 한국사 D n a m c H s t o r 10 2015 지방직 7급 밑줄 친 이 나라 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이 나라에는 백성들에게 금하는 법 8조가 있었다. 사람을 죽인 자는 즉시 죽이고, 남에게 상처를 입힌 자는 곡식으로 갚는다. 도둑질을 한 자는 노 비로 삼는다. 용서받고자 한 자는 한 사람마다 50만 전을 내야 한다. - 한서 - 1 부왕, 준왕 같은 강력한 왕이 등장하여 왕위를 세습하였다. 2 건국에 관련된 기록이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등에 실려 있다. 3 요서 지방을 경계로 대립했던 연나라의 잇단 공격으로 멸망하였다. 4 요령 지방과 대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이루며 발전하였다. 10 해설 자료는 고조선의 8조법이므로 밑줄 친 이 나라 는 고조 선이다. 8조법은 고조선의 사회상을 알려 주는 것으로 3개 조목의 내용만 전해진다. 단군의 고조선 건국에 관한 기록은 삼국유사, 제왕운 기, 동국여지승람 등에 나타나고 있다. 고조선은 요 령 지방과 대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이 룩하면서 발전하였다. 고조선은 기원전 3세기경에는 부 왕, 준왕 같은 강력한 왕이 등장하여 왕위를 세습하였 으며, 요서 지방을 경계로 하여 연나라와 대립할 만큼 강성하였다. 3 고조선은 기원전 3세기 초 연나라 장수 진개의 침략 을 받아 서쪽 땅을 잃게 되었으나 멸망하지는 않았다. 고조선은 위만 조선 시기 우거왕 때 한나라 무제의 침 공으로 멸망하였다. 12 2016 사회복지 다음 자료와 관련 있는 국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지형이 동북은 좁고 서남은 길어서 1,000리 정도나 된다. 북쪽은 읍루 부 여, 남쪽은 예맥과 맞닿아 있다. (중략) 나라가 작아서 큰 나라 틈바구 니에서 핍박받다가 결국 고구려에 복속되었다. (중략) 땅은 기름지며 산을 등지고 바다를 향해 있어 오곡이 잘 자라며, 농사짓기에 적합하다. - 삼국지 - 1 형사취수혼과 서옥제가 행해졌다. 2 해산물이 풍부하였으며, 민며느리제가 있었다. 3 철이 많이 생산되어 낙랑, 왜 등에 수출하였다. 4 12월에 제천행사가 열렸으며, 1세기 초에 왕호를 사용하였다. 12 해설 자료의 국가는 옥저이다. 옥저는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대외 교류에 어려움이 있어 선진 문화의 수용이 늦었고 고구려의 압박과 수탈을 받아 정치적 발전이 늦었다. 연맹 국가로 성장하지 못하여 왕은 없었고 각 부족은 거수, 삼로라고 불리는 군장들이 다스렸다. 옥저는 토지 가 비옥하여 농사가 잘 되었고 어물과 소금 등 해산물 이 풍부하였다. 그후 고구려 태조왕에게 정복당해 어물, 소금 등을 고구려에 공납으로 바쳤다. 1 고구려에 대한 설명이다. 3 변한에 대한 설명이다. 4 부여에 대한 설명이다. 11 2015 지방직 7급 다음 자료에 해당하는 나라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구릉과 넓은 못이 많아서 동이 지역 중에서 가장 넓고 평탄한 곳이다. 토 질은 오곡을 가꾸기에는 알맞지만, 과일은 생산되지 않았다. 사람들 체격 이 매우 크고, 성품이 강직하고 용맹하며, 근엄하고 후덕하여 다른 나라를 노략질하지 않았다. 1 읍군, 삼로 등의 관직이 있어서 하호를 통치하였다. 2 왕이 죽으면 많은 사람을 껴묻거리와 함께 묻는 순장의 풍습이 있었다. 3 수해나 한해로 오곡이 잘 익지 않으면 그 책임을 왕에게 묻기도 하였다. 4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제천 의식을 행하고, 소 발굽으로 길흉을 점치기도 하였다. 11 해설 자료는 삼국지 위서동이전 의 부여에 관한 기록이다. 부여에는 왕 아래에 가축의 이름을 딴 마가, 우가, 저가, 구가가 있었는데, 이들 가( 加 )들은 왕을 추대하기도 하 였고, 수해나 한해를 입어 오곡이 잘 익지 않으면 그 책 임을 왕에게 묻기도 하였다. 또한 부여에는 왕이 죽으 면 많은 사람을 껴묻거리와 함께 묻는 순장의 풍습이 있었다. 한편 부여에서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는 제천 의식을 행하고, 소를 죽여 그 굽으로 길흉을 점치기도 하였다(우제점법). 1 동예에 관한 설명이다. 동예에는 대군장이 없고, 읍 군, 삼로 등의 관직이 있어서 하호를 통치하였다. 13 다음 설명 중 옳은 것은 모두 몇 개인가? 2016 경찰 1차 13 해설 ᄀ 부여에서는 가족이 죽으면 시체를 가매장하였다가 나중에 그 뼈를 추 려서 가족 공동 무덤인 커다란 목곽에 안치하는 풍속이 있었다. ᄂ 고구려에서는 수렵사회의 전통을 보여 주는 제천행사가 12월에 열렸다. ᄃ 옥저에서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제천 의식을 행하고, 소를 죽여 그 굽 으로 길흉을 점치는 풍속이 있었다. ᄅ 동예에서는 명주와 삼베를 짜는 방직 기술이 발달하였고, 특산물로는 말, 주옥, 모피 등이 유명하였다. ᄆ 삼한의 지배자 중에서 세력이 큰 것은 신지, 작은 것은 읍차 등으로 불 렸다. 1 1개 2 2개 3 3개 4 4개 ᄆ 삼한의 지배자인 군장(족장)은 나라(세력)의 크기에 따라 큰 것은 신지, 작은 것은 읍차 등으로 불렸다. ᄀ 골장제(세골장)는 옥저의 풍속이다. ᄂ 고구려의 제천행사 동맹은 10월에 열렸다. 부여의 제 천행사 영고가 12월에 열렸는데 이는 수렵사회의 전통 을 보여주는 것이다. ᄃ 소를 죽여 굽으로 길흉을 점치는 우제점법은 부여의 풍습이다. ᄅ 말, 주옥, 모피 등은 부여의 특산물이다. 동예의 특산 물로는 단궁, 과하마( 果 下 馬 ), 반어피 등이 있었다. 38 기출문제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