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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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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 行 勞 動 硏 究 會 新 人 事 制 度 全 部

< 목 차> Ⅰ. 조사개요 1 Ⅱ. 스마트폰 이용 현황 3 1. 스마트폰 이용 행태 3 2.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 현황 8 3. 모바일앱 이용 현황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 현황 18 Ⅲ. 스마트폰 보안 현황 스마트폰 보안문제에 대한

Transcription:

Ⅴ. 경 기 도 의 세 시 풍 속 박 종 수 ( 용 인 대 ) 1. 地 域 槪 觀 경기도( 京 畿 道 )라 는 명 칭 은 지 금 으 로 부 터 9 6 7 년 전 서 기 10 2 9 년 고 려 제 8 대 현 종 때 처 음 으 로 부 르 기 시 작 한 데 서 유 래 되 었 다. 경기도는 우 리 국 토 의 중 앙 에 위 치 한 특 성 때 문 에 예 로 부 터 정 치 경 제 문 화 의 중 심 지 가 되 어 왔 다. 경기도는 천 여 년 동 안 고 려 와 조 선 왕 조 의 수 도 였 던 개 성 (송 도 )과 한 성 (서 울 )이 있 어 서 찬 란 한 문 화 유 적 이 풍 부 한 수 도 권 이 다. 한 강 을 중 심 으 로 북 쪽 으 로 는 산 간 지 역 이 위 치 하 고 있 고 남 쪽 으 로 는 평 야 지 대 가 펼 쳐 져 있 다. 면 적 도 전 국 토 의 10.2 % 인 10,16 3 km2 에 이 르 고 휴 전 선 과 해 안 선 이 접 해 있 으 며 그 중 앙 에 는 서 울 이 위 치 하 고 있 다. 인 구 는 매 년 증 가 추 세 를 보 여 19 9 7 년 1월 기 준 (이 하 같 음 )으 로 남 3,9 4 3 천 명 (5 0.7 % ), 여 3,8 4 0 천 명 (4 9.3 % )으 로 총 7,7 8 3 천 명 이 나 되 어 남 한 전 체 인 구 의 17 % 에 이 른 다. 행 정 구 역 은 2 1시 10 군 으 로 편 성 되 어 있 는 데 시 지 역 은 13 구 3 3 2 동 11읍 4 1면 이 며, 군 지 역 은 12 읍 8 9 면 이 다. 가 장 넓 은 곳 은 양 평 군 으 로 도 의 8.6 % 이 며 가 장 적 은 곳 은 구 리 시 로 도 의 0.3 % 이 다. 도 내 지 목 별 로 는 임 야 가 5 7.3 % 로 가 장 많 고 논 이 15.8 %, 밭 이 10.9 % 대 지 가 2.6 %, 기 타 13.4 % 이 다. 이 번 경기도의 세시풍속 및 민 속놀 이 조 사 는 경기도 중 앙 에 위 치 한 서 울 을 빼 고 조 사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99 한 느 낌 이 들 지 만, 서 울 을 별 도 로 조 사 하 였 기 때 문 에 별 문 제 가 없 다 고 본 다. 조 사 는 경 기도의 특 성 을 감 안 하 여 동 부 와 남 부 북 부 서 부 로 나 누 어 이 루 어 졌 음 을 밝 혀 둔 다. 아 울 러 정 밀 조 사 지 역 은 남 부 의 용 인 지 역 을 조 사 하 였 음 을 부 기 한 다. 2. 調 査 方 法 서 울 을 중 심 으 로 하 여 동 서 남 북 부 지 역 과 수 도 권 으 로 나 누 어 조 사 하 였 다. 동 부 지 역 은 가 평 군 과 양 평 군 으 로 산 과 하 천 이 많 은 곳 으 로 관 광 지 화 되 어 가 고 있 다. 서 부 는 해 안 마 을 로 서 강 화 군 을 중 심 으 로 조 사 하 였 다. 남 부 는 농 촌 지 대 의 용인시를, 북 부 는 휴 전 선 이 가 까 운 마 을 로 연 천 군 을 조 사 하 였 으 며, 수 도 권 은 서 울 과 같 은 생 활 권 에 있 으 면 서 도 시화 된 세시풍속을 조 사 하 기 위 해 과 천 시 를 표 본 으 로 삼 았 다. 조 사 방 법 으 로 는 직 접 및 간 접 조 사 를 병 행 하 였 다. 직 접 조 사 방 법 에 있 어 서 는 세시풍속 현 지 답 사 질 문 내 용 설 문 지 를 작 성 하 여 제 보 자 들 이 모 아 놓 고 대 담 형 식 으 로 하 되 주 로 면 담, 질 의, 답 변 형 식 으 로 내 용 을 녹 음 하 고, 특 이 한 점 은 집 중 적 으 로 문 의 하 고 현 장 을 사 진 촬 영 하 는 방 법 을 취 했 다. 간 접 조 사 로 는 직 접 조 사 를 위 한 준 비 과 정 으 로 시 군 공 보 실, 문 화 원 의 협 조 로 마 을 선 정 과 제 보 자 를 추 천 받 았 으 며, 답 변 에 대 해 미 비 한 점 을 보 완 하 기 위 해 제 보 자 가 일 러 주 는 연 결 고 리 를 찾 아 보 충 하 였 다. 그 러 나 세시풍속은 최 소 1년 이 상 의 조 사 기간 이 필 요 한 데 반 해 짧 은 기 간 동 안 에 예 비 조 사 와 현 지 답 사 집 필 을 병 행 하 는 강 행 군 을 하 였 기 때 문 에 미 비 한 점 이 없 지 않 다 고 본 다. 또 한 현 재 경기도 전 역 이 도 시 화 됨 으 로 서 세시풍속의 양 상 이 외 형 적 인 흔 적 만 남 아 있 다 는 점 이 거 의 평 준 화 되 어 가 고 있 었 다 는 점 도 미 리 일 러 둔 다.

100 한국의 세시풍속 Ⅰ 3. 마 을 별 調 査 來 歷 ( 1 ) 가 평 군 북 면 목 동 리, 화 악 리, 도 대 리 1 조 사 일 자 : 19 9 7 년 8 월 2 일 2 제 보 자 명 단 류 경 렬 (남 7 7 농 업, 면 분 회 장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목 동 리 7 16-3 번 지 이 경 준 (남 6 4 농 업, 총 무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이 곡 리 6 6-1 윤 병 열 (남 7 1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목 동 리 7 13-3 조 길 현 (남 7 2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목 동 리 8 8 6-18 박 종 덕 (남 6 8 농 업 ) : - 주 소 : 가 펑 군 북 면 소 법 리 김 창 호 (남 8 5 농 업 ) : - 주 소 : 가 펑 군 북 면 소 법 리 김 장 원 (남 7 3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소 법 리 이 연 수 (남 7 6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화 악 1리 김 상 봉 (남 6 5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화 악 1리 이 대 의 (남 8 1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화 악 2 리 박 찬 호 (남 6 7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화 악 2 리 황 수 (남 7 8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화 악 2 리 김 경 운 (남 7 5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도 대 1리 박 기 석 (남 6 5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도 대 1리 신 현 각 (남 7 0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도 대 2 리 박 종 태 (남 6 4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도 대 2 리 박 영 철 (남 6 4 농 업 ) : - 주 소 : 가 평 군 북 면 도 대 2 리 3 마 을 개 관 가 평 군 은 경기도의 동 북 부 로 북 한 강 상 류 의 산 간 지 대 에 위 치 하 여 옛 부 터 서 울 과 춘 천 간 의 교 통 요 지 의 역 할 을 해 왔 다. 높 은 산 과 깊 은 계 곡 으 로 태 고 적 감 각 이 숨 쉬 는 아 름 다 운 고 장 으 로 알 려 진 가 평 군 은 경기도 유 일 의 청 정 지 역 으 로 고 시 되 었 고, 오 늘 날 에 는 수 도 권 의 국 민 관 광 지 로 써 중 부 전 선 의 요 충 지 로 서 역 할 이 증 대 되 고 있 다. 거 리 상 으 로 볼 때 는 춘 천 과 가 까 우 나 경 춘 국 도 가 4 차 선 으 로 확 장 된 후 에 는 점 차 생 활 권 이 서 울 과 가 깝 게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01 되 었 다. 조 사 지 역 인 북 면 은 명 지 산, 화 악 산, 국 망 봉, 가 덕 산 등 산 악 지 대 이 며, 그 사 이 사 이 골 짜 기 에 서 발 원 하 는 하 천 들 이 가 평 천 을 이 루 면 서 북 한 강 에 합 류 한 다. 그 러 므 로 좁 고 작 은 많 은 산 간 분 지 가 발 달 하 여 취 락 을 형 성 하 며 깊 은 골 자 기 와 맑 은 물 은 관 광 자 원 으 로 각 광 받 고 있 다. 또 한 광 주 산 맥 의 중 앙 부 에 자 리 잡 음 으 로 써 중 부 전 선 요 충 지 로 서 곳 곳 에 군 사 시 설 과 요 충 지 가 많 이 분 포 되 어 있 다. 이 러 한 이 유 들 로 관 광 산 업 과 군 사 지 역 의 특 성 이 생 산 보 다 는 소 비 적 경 제 구 조 의 마 을 이 다. ( 2 ) 양 평 군 강 상 면 병 산 리 1 조 사 일 자 : 19 9 7 년 8 월 12 일 ll 2 제 보 자 이 임 희 (여 7 4 농 업 ) : - 주 소 : 양 평 군 강 상 면 병 산 리 김 수 선 (여 8 3 농 업 ) : - 주 소 : 양 평 군 강 상 면 병 산 리 3 마 을 개 관 양 평 군 은 경기도의 동 쪽 끝 에 위 치 하 며 양 근 군 과 지 평 군 을 합 친 이 름 으 로 경기도내 에 서 가 장 넓 은 면 적 을 차 지 하 고 있 다. 군 중 앙 의 용 문 산 을 중 심 으 로 봉 미 산, 백 운 봉, 도 일 봉, 성 지 봉 등 이 있 어 대 체 로 산 악 지 를 이 루 며, 남 부 에 서 북 서 로 흐 르 는 남 한 강 은 양 수 리 에 서 북 한 강 과 합 류 한 다. 그 러 므 로 여 름 과 겨 울 의 기 온 차 가 심 하 다. 그 러 나 산 과 하 천 이 발 달 한 관 계 로 아 름 다 운 곳 이 많 고 교 통 또 한 편 리 하 여 관 광 지 로 서 각 광 받 고 있 다. 강 상 면 은 양 평 군 내 남 쪽 첫 머 리 가 되 며 남 한 강 의 윗 쪽 에 자 리 한 다. 강 상 면 병 산 리 는 뒷 산 이 백 병 산 을 중 심 으 로 산 봉 오 리 들 이 병 풍 같 이 둘 러 쳐 있 는 마 을 이 라 고 하 여 병 산 리 라 이 름 하 였 다. 마 을 뒷 쪽 으 로 는 백 병 산 이, 마 을 앞 으 로 는 남 한 강 이 흐 르 고 있 어 들 판 을 이 루 며 풍 부 한 수 량 으 로 논 농 사 가 발 달 했 다. 한 참 더 운 여 름 철 이 어 서 그 런 지 사 람 들 은 찾 아 볼 수 없 고 경 로 당 에 서 할 머 니 몇 분 이 소 일 삼 아 윷 놀 이 를 하 고 있 었 다.

102 한국의 세시풍속 Ⅰ ( 3 ) 인 천 광 역 시 강 화 군 내 가 면 황 청 리, 외 포 리 1 조 사 일 자 : 19 9 7 년 7 월 3 0 일 2 제 보 자 최 성 원 (남 6 6 공 업 ) : - 주 소 : 인 천 광 역 시 강 화 군 내 가 면 황 청 리 13 2 번 지 조 덕 승 (남 7 5 농 업 ) : - 주 소 : 인 천 광 역 시 강 화 군 내 가 면 황 청 리 13 2 번 지 조 용 승 (남 7 9 농 업 ) : - 주 소 : 인 천 광 역 시 강 화 군 내 가 면 황 청 리 13 2 번 지 배 용 만 (남 7 5 농 업 ) : - 주 소 : 인 천 광 역 시 강 화 군 내 가 면 황 청 리 13 2 번 지 최 춘 만 (남 6 1 농 업 ) : - 주 소 : 강 화 군 외 포 리 6 2 9-1번 지 3 마 을 개 관 강 화 군 은 19 9 5 년 3 월 1일 경 기 도 에 서 인 천 광 역 시 로 통 합 되 었 다. 이 곳 은 역 사 의 고 도 로 아 름 답 고 웅 장 한 산 과 넓 은 평 야, 풍 부 한 해 산 물 등 천 혜 의 모 든 조 건 을 갖 춘 우 리 나 라 에 서 다 섯 번 째 로 큰 섬 이 다. 19 7 0 년 연 륙 교 가 개 통 되 었 고 현 재 공 사 중 인 강 화 대 교 가 개 통 되 면 섬 이 라 고 말 하 기 에 무 색 할 정 도 로 교 통 이 편 리 한 곳 이 다. 내 가 면 은 강 화 도 의 북 서 쪽 으 로 해 상 교 통 의 기 지 인 외 포 리 와 고 려 저 수 지 가 있 어 경 관 이 뛰 어 나 다. 황 청 리 는 중 국 의 황 하 에 서 항 상 흙 탕 물 이 흘 러 서 해 바 닷 물 이 흐 린 데 도 불 구 하 고 이 곳 앞 바 다 는 맑 은 물 이 흘 러 기 적 을 이 룬 다 고 하 여 황 청 리 라 하 였 다. 예 전 에 는 선 착 장 에 해 산 물 의 집 산 지 로 유 명 했 으 나, 지 금 은 고 기 잡 이 보 다 는 농 업 을 주 로 하 며 가 내 공 업 으 로 면 포 를 짜 고 있 는 가 구 가 많 다. 외 포 리 는 고 려 시 대 에 는 착 량 포 ( 窄 梁 浦 )라 하 여 군 사 기 지 로 서 수 군 만 호 ( 水 軍 萬 戶 )를 두 었 고 고 려 원 종 때 삼 별 초 의 난 이 있 었 을 당 시 선 박 10 0 0 여 척 이 남 하 한 곳 으 로 유 명 하 며 지 금 도 서 해 도 서 의 해 상 교 통 중 심 지 로 각 광 받 고 있 는 마 을 이 다.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03 ( 4 ) 용 인 시 남 사 면 봉 무 리 1 조 사 일 시 : 19 9 7 년 7 월 2 일, 7 월 2 2 일, 8 월 2 0 일 2 제 보 자 및 마 을 개 관 은 정 밀 조 사 지 역 으 로 다 루 었 기 에 생 략 함. ( 5 ) 연 천 군 신 서 면 도 신 리, 미 산 면 유 촌 리 1 조 사 일 시 : 19 9 7 년 7 월 7 일 2 제 보 자 김 록 기 (남 6 4 농 업 ) : - 주 소 : 연 천 군 신 서 면 도 신 4 리 4 8 7 김 석 효 (남 6 2 농 업 ) : - 주 소 : 연 천 군 신 서 면 도 신 2 리 3 반 박 봉 원 (남 8 8 농 업 ) : - 주 소 : 연 천 군 대 관 1리 14 반 이 대 희 (남 6 2 농 업 ) : - 주 소 : 연 천 군 신 서 면 도 신 4 리 6 반 김 인 성 (남 6 5 농 업 ) : - 주 소 : 연 천 군 신 서 면 도 신 2 리 2 반 이 성 균 (남 6 5 농 업 ) : - 주 소 : 연 천 군 신 서 면 도 신 2 리 7 반 하 용 복 (남 6 8 농 업 ) : - 주 소 : 연 천 군 신 서 면 도 신 3 리 6 반 김 덕 상 (남 6 3 농 업 ) : - 주 소 : 연 천 군 신 서 면 도 신 2 리 1반 김 물 철 (남 6 5 농 업 ) : - 주 소 : 연 천 군 신 서 면 도 신 2 리 1반 3 마 을 개 관 연 천 군 은 경기도의 가 장 북 단 에 위 치 하 여 휴 전 선 과 접 하 고 있 고 임 진 강 과 한 탄 강 이 있 어, 구 석 기 시 대 부 터 인 류 가 거 주 한 선 사 유 적 지 였 다. 또 한 보 개 산, 군 자 산, 감 악 산 등 웅 장 한 자 태 를 뽐 내 는 산 이 있 어 사 람 이 살 기 에 알 맞 은 기 후 와 비 옥 한 토 지, 지 정 학 적 인 중 요 성 을 인 정 받 고 있 다. 신 서 면 도 신 리 는 19 4 5 년 8 15 광 복 과 동 시 에 3 8 선 북 쪽 에 위 치 하 여 공 산 치 하 에 놓 였 다 가 한 국 전 쟁 이 끝 난 후 인 19 5 4 년 11월 17 일 수 복 지 구 임 시 행 정 조 치 법 에 의 거, 행 정 권 이 수 복 되 어 민 간 인 입 주 가 허 용 되 었 으 며 19 6 3 년 강 원 도 철 원 군 에 서 경기도 연 천 군 으 로 편 입 된 곳 이 다. 도 신 리 는 경 의 선 철 도 의 최 북 단 열 차 역 이 있 는 곳 으 로 서 실 향 민 이 많 이 모 여 살 고 있 다. 미 산 면 역 시 신 서 면 과 같 이 3 8 선 북 쪽 이 었 던 곳 이 었 으 나 전 쟁 이 후 수 복 된 곳 이 다. 유 촌 리 는 마 을 중 앙 에 큰 버 드 나 무 가 있 었 다 고 하 여 유 촌 리 라 고 한 다. 그 러 나 이 나 무 는

104 한국의 세시풍속 Ⅰ 6 2 5 후 베 어 없 어 졌 다 고 하 나 그 지 명 은 그 대 로 남 아 있 다. ( 6 ) 과 천 시 1 조 사 일 시 : 19 9 7 년 7 월 2 1일, 10 월 7 일 2 제 보 자 : 과 천 문 화 원 사 무 국 장 3 마 을 개 관 서 울 의 젖 줄 인 한 강 을 끼 고 남 쪽 에 위 치 한 과 천 은 풍 부 한 물 과 비 옥 한 옥 토 로 옛 과 천 군 동 면 신 원 리 와 남 면 부 곡 리, 산 본 리 및 상 서 면 일 대 에 서 청 동 기 시대의 지 석 묘 등 이 출 토 된 것 으 로 미 루 어 과 천 의 좋 은 환 경 은 이 곳 이 오 래 전 부 터 주 거 지 역 으 로 좋 은 환 경 이 었 음 을 입 증 할 수 있 다. 지 금 과 천 시 의 신 도 시 형 성 은 19 7 0 년 대 우 리 나 라 의 급 속 한 공 업 화 및 도 시 화 의 추 세 로 수 도 권 인 구 집 중 억 제 대 책 의 일 환 으 로 19 7 8 년 정 부 제 2 종 합 청 사 와 과 천 서 울 대 공 원 과 관 련 하 여 서 울 시 가 지 의 균 형 발 전 을 위 해 19 7 8 년 8 월 2 1일 과 천 면 일 대 를 지 정, 공 고 하 고 9 월 2 5 일 도 시 개 발 구 역 으 로 설 정 하 여 계 획, 건 설 됨 으 로 써 과 천 신 도 시 가 시 작 되 었 으 며 19 8 6 년 1월 1일 부 터 과 천 시 로 승 격 되 었 다. 이 러 한 특 성 으 로 인 하 여 시 와 문 화 원 에 서 는 전 통 적 인 풍 속 이 사 라 져 가 는 것 을 발 굴 하 여 복 원 하 며 시 의 주 도 하 에 이 를 지 키 려 는 노 력 이 다 른 어 느 고 장 에 비 해 서 월 등 하 다. ( 7 ) 광 주 군 중 부 면 광 지 원 리 1 조 사 일 시 : 19 9 7 년 8 월 1일, 8 월 3 일 2 제 보 자 김 길 홍 (남 4 2 상 업 ) - 주 소 : 광 주 군 퇴 촌 면 광 동 리 18 8 번 지 정 만 수 (남 4 3 상 업 ) - 주 소 : 광 주 군 퇴 촌 면 도 수 리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05 3 마 을 개 관 옛 부 터 백 제 의 도 읍 지 로 모 든 문 물 이 다 른 곳 에 비 해 우 수 했 던 광 주 군 은 문 화 재 적 가 치 를 지 닌 극, 놀 이, 제 등 이 무 수 히 전 해 내 려 왔 다. 현 재 서 울 로 편 입 된 송 파 산 대 놀 이, 석 촌, 경 안 천 에 서 의 정 월 대 보 름 답 교 놀 이, 지 신 밟 기, 장 치 기, 줄 다 리 기 등 연 일 농 악 의 함 성 이 끊 이 질 않 았 다 고 한 다. 그 러 나 현 재 광 주 군 의 일 부 가 서 울 로 편 입 되 고 성 남 시, 분 당 시 가 생 기 고 서 울 이 가 까 운 관 계 로 이 동 인 구 가 많 아 전 통 풍 속 이 많 이 사 라 졌 다. 그 러 나 마 을 곳 곳 에 옛 흔 적 이 남 아 있 다. 이 밖 에 도 양 주 군 7 월 8 일, 수 원 및 화 성 군 7 월 11~ 12 일, 안 성 군 7 월 8 일, 김 포 군 7 월 3 1일, 안 양 9 월 12 일 등 수 차 례 현 지 답 사 를 하 며 제 보 자 와 일 치 하 는 지 에 대 하 여 노 력 을 기 하 였 다. 또 한 제 보 자 와 문 헌 과 의 괴 리 가 있 을 경 우 에 는 문 헌 쪽 에 비 중 을 두 고 서 술 하 였 다. 또 한 옹 진 군 의 백 령 도, 대 청 소 청 도 등 의 도 서 지 방 의 세시풍속과 육 지 와 의 차 이 를 알 기 위 하 여 현 지 답 사 를 시 도 했 으 나 태 풍, 호 우 관 계 로 그 리 고 피 서 철 로 배 표 를 구 할 수 없 어 조 사 를 못 하 였 다. 4. 調 査 資 料 ( 1 ) 봄 철 의 세 시 풍 속 A. 명 절 과 절 후 ( 名 節 과 節 候 ) < 설 날 ( 元 旦 )> 요 즘 설 날 은 섣 달 그 믐 날 부 터 시 작 된 다 고 할 수 있 다. 설 날 전 날 이 공 휴 일 1) 로 지 정 되 었 기 때 문 에 공 무 원 또 는 사 무 직 종 의 주 무 부 서 를 제 외 한 대 부 분 의 근 로 자 가 설 날 을 전 후 로 해 서 3 ~ 4 일 간 휴 무 를 하 는 실 정 이 다. 때 문 에 길 게 는 5 ~ 7 일 간 의 설 날 연 휴 를 맞 는 다. 그 러 므 로 설 날 의 귀 성 은 설 날 2 ~ 3 일 전 부 터 시 작 되 어 직 장 및 생 계 때 문 에 흩 어 졌 던 가 족 들 이 다 들 고 향 을 찾 기 때 문 에 민 족 대 이 동 이 라 고 까 지 일 컬 을 정 도 로 붐 비 게 되 는 새 로 운 풍 속 으 로 자 리 잡 게 되 었 다. 1) 정부는 1985년 1월 21일부터 구정(설날)을 공휴일로 정하였다가 1989년 2월 1일부터는 설날을 전후하 여 3일간을 공휴일로 제정하였다.

106 한국의 세시풍속 Ⅰ 1 차 례 정 월 초 하 룻 날 아 침 은 각 가 정 에 서 깨 끗 한 차 림 으 로 차 례 를 올 리 는 것 으 로 부 터 시 작 된 다. 제 물 을 포 함 한 음 식 은 가 족 이 모 이 기 시 작 하 는 그 믐 께 부 터 미 리 준 비 하 고, 설 날 아 침 은 떡 국 등 더 운 음 식 을 준 비 하 여 떡 국 을 주 로 한 차 례 상 을 마 련 한 다. 제 물 로 는 떡 국, 탕, 포, 삼 색 실 과 나 물, 전 등 으 로 4 대 까 지 모 시 며 그 이 상 의 웃 대 조 는 시 제 때 모 시 는 것 으 로, 이 는 전 통 적 인 예 법 을 그 대 로 답 습 하 고 있 다. 그 러 나 상 차 림 이 많 이 간 소 화 되 었 고 제 물 역 시 포 나 다 식 약 과 떡 등 은 직 접 만 들 기 보 다 는 상 품 화 되 어 있 는 것 을 쓴 다. 2) 바 닷 가 마 을 이 나 내 륙 의 상 차 림 은 주 과 포 혜 를 기 본 으 로 크 게 차 이 나 지 않 는 다. 예 법 을 중 히 여 기 는 종 가 집 은 웃 대 조 상 부 터 차 례 상 을 물 리 고 차 례 를 모 시 나 3) 이 것 조 차 도 간 소 화 되 어 조 부 모, 부 모 의 신 주 를 나 란 히 모 셔 놓 고 한 번 에 차 례 를 지 내 는 경 우 도 있 다. 4) 2 세 배 와 덕 담 차 례 후 술 과 그 밖 의 제 물 로 간 단 히 음 복 하 고 상 을 물 린 후 웃 어 른 께 차 례 로 세 배 를 드 리 고, 온 가 족 이 모 여 떡 국 으 로 아 침 식 사 를 한 다. 식 사 때 의 좌 석 배 치 는 아 직 까 지 가 부 장 제 의 형 태 (옛 날 에 는 아 랫 목 에 서 부 터 웃 어 른 이 앉 았 는 데, 오 늘 날 엔 상 을 중 심 으 로 하 여 중 앙 에 서 부 터 웃 어 른 이 앉 는 다 )가 그 대 로 유 지 되 며 직 계 가 족 만 모 여 차 례 를 지 내 는 경 우 가 많 다. 가 정 에 따 라 서 식 사 후 자 리 를 정 리 하 고 세 배 를 드 리 는 등 차 이 가 있 음 을 볼 수 있 었 다. 웃 어 른 께 세 배 를 드 릴 때 에 는 새 해 복 많 이 받 으 세 요, 오 래 오 래 사 세 요, 건 강 하 세 요 등 의 인 사 말 이 가 장 많 았 고, 세 배 를 받 는 어 른 은 건 강 하 거 라, 사 업 잘 되 거 라, 공 부 잘 해 라 또 는 수 험 생 에 게 는 원 하 는 학 교 에 꼭 붙 어 라 등 의 덕 담 으 로 개 인 에 게 적 절 한 정 겨 운 말 씀 을 주 신 다. 친 척 이 나 가 까 운 이 웃 의 어 른 께 세 배 를 드 릴 때 도 역 시 인 사 2 ) 최성원(남, 66, 공업)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132. 김윤영(남, 57, 농업) 양주군 주내면 남방리 8-28. 류경렬(남, 77, 농업) 가평군 북면 목동리 716-3. 이임희(여, 74, 농업) 양평군 강상면 병산4리. 김길홍(남, 42, 상업) 광주군 퇴촌면 광동리 188. 김록기(남, 62, 농업) 연천군 신서면 도신4리 34. 3 ) 최병태(남, 56, 사업) 평택시 합정동 132. 4 ) 김회숙(여, 62, 가사)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974-3.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07 말 을 겸 해 서 덕 담 을 나 눈 다. 연 말 이 나 정 초 에 는 만 나 는 사 람 끼 리 새 해 복 많 이 받 으 세 요 라 는 인 사 말 을 주 고 받 는 것 이 일 반 화 되 어 있 다. 생 활 여 건 이 좋 아 지 면 서 어 른 들 이 직 계 자 손 의 경 우 나 이 웃 아 이 들 에 게 세 뱃 돈 5) 주 기 가 정 례 화 되 고 있 다. 또 한 장 성 한 자 녀 들 이 고 향 을 찾 으 면 서 부 모 님 께 선 물 외 에 용 돈 의 성 격 을 띤 약 간 의 금 전 을 드 리 는 경 우 도 차 츰 늘 고 있 다. 6) 세 배 의 기 간 은 원 래 정 월 대 보 름 까 지 는 세 배 를 다 녔 으 나 생 활 이 바 빠 지 면 서 설 날 연 휴 2 ~ 3 일 정 도 에 서 끝 난 다. 이 때 세 배 오 는 이 웃 에 게 는 다 과 나 세 주 로 답 례 를 하 는 것 이 보 통 이 다. 3 성 묘 설 날 조 상 의 묘 를 찾 아 성 묘 하 는 것 은, 조 상 께 묵 은 해 를 보 내 고 새 해 를 맞 이 하 여 새 해 인 사 를 올 리 려 는 것 이 다. 강 화 군 내 가 면 황 청 리 의 경 우, 정 초 에 만 성 묘 를 하 였 으 나 눈 이 많 이 오 거 나 날 씨 가 몹 씨 추 울 때 는 성 묘 를 못 하 게 되 었 고, 대 략 10 여 년 전 부 터 는 정 초 에 성 묘 를 못 하 고 8 월 추 석 에 성 묘 하 는 추 세 로 변 화 되 었 다. 그 러 다 가 몇 해 전 부 터 는 설 날 에 부 모 와 조 부 모 까 지 성 묘 하 고 웃 조 상 은 추 석 에 성 묘 를 한 다. 이 렇 게 함 으 로 써 계 절 적 으 로 좋 은 날 씨 에 자 손 들 을 데 리 고 웃 조 상 의 묘 를 찾 아 다 니 며 성 묘 를 한 다. 한 식 성 묘 는 예 전 부 터 없 었 다 고 한 다. 7) 그 러 나 요 즘 은 가 족 묘, 공 원 묘 가 보 급 되 면 서 4 촌 내 지 8 촌 등 이 설 날 차 례 를 지 내 고 승 합 차 를 이 용 하 여 성 묘 도 하 고, 형 제 사 이 의 우 애 를 다 지 는 경 향 을 보 인 다. 8) 그 리 고 형 편 에 따 라 교 통 의 혼 잡 도 피 할 겸 일 요 일 이 나 한 가 한 날 을 택 하 여 미 리 또 는 후 에 성 묘 하 는 가 정 도 늘 고 있 다. 9) 4 설 빔 설 빔 은 대 체 로 설 날 아 침 일 찍 세 수 하 고 미 리 준 비 한 옷 으 로 갈 아 입 는 것 을 말 한 다. 한 해 의 첫 날 이 니 마 음 가 짐 을 단 정 히 하 며 근 신 하 고 경 거 망 동 을 삼 간 다. 이 같 은 풍 습 에 는 1년 운 수 는 새 해 첫 날 에 달 려 있 다 고 생 각 했 던 옛 조 상 의 정 신 이 그 대 로 반 영 되 어 있 다 고 보 겠 다. 옛 날 같 으 면 두 루 마 기 를 비 롯 하 여 갓, 도 포 까 지 마 련 했 겠 으 나, 요 즘 은 개 량 한 복 이 나 5 ) 세배돈으로, 직계 자손의 경우 10,000원(거의 모든 응답자) 정도를 주며 이웃 아이들의 경우는 1,000원 (경기도 연천군)을 준다. 6 ) 류경렬(남, 77, 농업) 가평군 북면 목동리 716-3. 7 ) 최성원(남, 66, 공업)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8 ) 김인성(남, 6 5, 농업) 경기도연천군 신서면 도신2리. 9 ) 김록기(남, 64, 농업) 연천군 신서면 도신4리.

108 한국의 세시풍속 Ⅰ 평 상 복 으 로 마 련 하 며, 형 편 에 따 라 평 상 복 을 깨 끗 이 손 질 하 여 입 는 것 이 보 통 이 다. 그 러 나 생 활 이 안 정 되 면 서 설 날 과 추 석 에 한 복 을 곱 게 차 려 입 는 경 향 이 차 츰 늘 고 있 다. 10 ) < 신 년 하 례 > 해 마 다 새 해 첫 근 무 일 의 오 전 10 시 ~ 11시 사 이 에 시 무 식 을 한 다. 11) 이 날 직 장 인 들 은 시 무 식 행 사 에 참 가 하 게 되 는 동 료 들 에 게 만 나 는 대 로 서 로 신 년 인 사 를 하 며 덕 담 까 지 주 고 받 는 다. 직 장 의 책 임 자 가 도 착 하 는 대 로 시 무 식 행 사 가 진 행 된 다. 이 때 책 임 자 는 한 해 의 사 업 계 획 등 과 건 강 하 게, 열 심 히 일 하 자 는 당 부 의 말 을 하 고 나 서 간 단 한 다 과 회 를 갖 는 직 장 도 있 다. 12 ) < 정 초 12 지 일 에 대 한 풍 습 > 새 해 의 서 두 인 정 초 를 잘 지 내 야 일 년 을 보 낼 수 있 다 는 데 서 유 래 되 었 다. 이 것 은 새 해 첫 출 발 을 강 조 한 풍 습 이 다. 새 해 의 1일 부 터 12 일 까 지 상 자 일, 상 축 일 상 해 일 로 그 해 의 첫 일 진 에 해 당 되 는 동 물 에 대 한 풍 속 이 있 었 으 나 이 풍 속 은 없 어 진 지 오 래 다. 제 보 자 중 어 느 한 사 람 이 말 하 기 를 젊 은 시 절 에 더 러 행 한 다 고 듣 기 는 하 였 으 나 거 의 본 적 이 없 다 13) 고 한 다. < 인 동 티 일 또 는 인 동 토 일 ( 人 動 土 日 > 매 월 초 1, 8, 13, 18, 2 3, 2 4 일 의 여 섯 날 을 가 리 킨 다. 이 날 은 혼 인 을 피 하 거 나 또 는 머 슴 이 나 하 인 같 은 사 람 이 들 어 오 면 좋 지 않 은 일 이 생 긴 다 고 하 여 출 입 을 경 계 하 였 다. 그 러 나 지 금 은 그 런 것 을 가 리 지 않 지 만 정 월 초 하 루 에 여 자 가 남 의 집 을 방 문 하 는 것 은 꺼 림 칙 하 게 생 각 하 여 자 제 한 다 고 한 다. 14) < 상 원 > 정 월 14 일 은 작 은 보 름 이 라 고 하 여 설 날 이 후 가 라 앉 았 던 명 절 기 분 이 이 날 부 터 다 시 시 작 되 어 대 보 름 을 고 비 로 정 월 명 절 은 끝 난 다. 14, 15 양 일 에 걸 쳐 행 해 지 는 여 러 10) 앞의 주. 11) 양력, 1월 1일, 2일이 공휴일이므로 3일이 된다. 12) 앞의 주. 13) 앞의 주. 14 ) 김희숙(여, 62, 가사)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974-3.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09 가 지 행 사 는 주 로 농 사 일 과 관 련 이 되 어 있 어 서 사 실 상 14 일 이 한 해 농 사 의 시 작 이 라 고 볼 수 있 다.(전 지 역 ) 1 아 홉 차 례 행 동 열 나 흗 날 은 자 기 가 맡 은 일 에 따 라 아 홉 수 의 행 동 을 한 다. 글 배 우 는 사 람 은 9 번 읽 고 쓰 며, 농 부 는 거 름 도 9 짐 을 지 고 나 무 도 9 짐 을 해 서 나 르 며, 심 지 어 매 도 9 번 맞 는 다 고 한 다. 밥 도 9 가 지 나 물 을 하 고 9 집 을 다 니 며 밥 을 9 번 먹 는 등 모 든 행 동 을 아 홉 번 한 다. 지 금 은 난 방 이 기 름 이 나 가 스 등 편 리 한 시 설 로 바 뀌 어 나 뭇 짐 을 하 지 않 기 때 문 에 이 런 풍 습 이 자 연 히 사 라 졌 고, 아 홉 가 지 나 물 을 해 먹 는 다 는 정 도 로 만 알 고 있 다.(용 인) 2 오 곡 밥 복 쌈, 백 가 반 대 보 름 명 절 중 가 장 확 실 하 게 남 아 있 는 것 이 오 곡 밥 과 부 럼 이 라 고 할 수 있 다. 그 러 나 이 역 시 도 내 용 상 많 이 축 소 되 고 상 업 화 되 었 다. 하 지 만 거 의 모 든 집 에 서 오 곡 밥 은 아 직 까 지 도 지 켜 지 고 있 다. 오 곡 밥 은 찹 쌀, 수 수, 콩, 팥, 기 장 또 는 조 등 여 러 가 지 곡 식 을 넣 어 밥 을 짓 는 것 으 로 가 정 에 따 라 서 정 월 대 보 름 아 침 에 짓 는 경 우 도 있 지 만, 대 부 분 열 나 흘 날 저 녁 일 찍 갖 가 지 묵 은 나 물 과 함 께 이 웃 과 나 눠 먹 는 다. 지 금 은 생 활 이 풍 요 로 워 진 관 계 로 대 보 름 때 에 는 곡 식 과 부 럼 으 로 장 터 가 흥 청 거 리 며 오 곡 밥 과 묵 은 나 물 을 별 식 으 로 지 어 먹 는 다. 복 쌈 은 밥 을 김 이 나 취 에 싸 서 노 적 가 리 쌓 듯 이 그 릇 에 수 북 히 쌓 아 서 성 주 님 께 올 린 다 음 먹 으 면 복 이 있 다 고 전 해 오 는 풍 습 이 다. 15 ) 요 즘 은 김 뿐 아 니 라 모 든 채 소, 과 일 이 따 로 때 가 없 이 풍 성 하 므 로 복 쌈 은 거 의 모 르 고 있 다. 또 신 세대의 입 맛 이 서 구 화 되 면 서 이 러 한 풍속도 점 차 쇠 퇴 해 가 고 있 다. 백 가 반 은 14 일 저 녁 을 일 찍 지 어 놓 고 다 른 성 을 가 진 셋 이 상 의 집 에 서 밥 을 얻 어 먹 으 면 액 운 이 없 어 진 다 고 믿 었 던 데 서 유 래 한 음 식 풍 속 이 다. 백 가 반 을 먹 지 않 으 면 어 린 아 이 가 봄 에 발 병 하 고 몸 이 마 른 다 고 한 다. 그 래 서 백 가 반 을 얻 어 다 가 절 구 를 타 고 앉 아 개 에 게 한 술 먹 인 다 음 자 기 도 한 술 먹 으 면 병 이 낳 는 다 는 속 설 도 있 다. 16) 또 고 기 붙 이 를 먹 으 면 1년 내 내 부 정 타 고 김 치 를 먹 으 면 생 고 자 리 (쐐 기 )에 쐬 어 아 프 다 고 해 서 보 름 날 아 침 김 치 를 먹 지 않 는 다. 17) 이 도 지 금 은 믿 는 사 람 이 없 어 많 이 없 어 지 고 있 다. 15 ) 박인순(여, 51, 공무원) 양주군 회천읍 덕정리 280-5. 16 ) 윤중섭(남, 65, 농업) 양주군 회천읍 옥정1리 815.

110 한국의 세시풍속 Ⅰ 3 밥 도 둑 질 10 대 의 아 이 들 이 여 러 집 을 돌 아 다 니 며 밥 을 훔 쳐 먹 는 습 속 이 있 다. 18) 각 가 정 에 서 는 눈 에 잘 띄 는 곳 에 밥 을 놓 아 두 어 훔 쳐 갈 수 있 도 록 도 와 주 며, 거 의 사 라 진 습 속 이 나 퇴 촌 면 광 동 리 에 서 는 아 직 도 행 해 지 고 있 다. 4 부 럼 깨 기, 귀 밝 이 술 대 보 름 날 아 침 일 찍 눈 을 뜨 면 밤, 호 도, 잣, 땅 콩 등 껍 질 이 단 단 한 과 실 을 깬 다. 이 것 을 부 럼 이 라 고 부 르 는 데, 첫 번 째 것 은 깨 어 서 부 스 럼 없 어 져 라 또 는 1년 내 내 아 무 병 없 이 건 강 하 게 사 소 서 라 고 기 원 하 며 창 밖 으 로 던 져 버 린 다. 19) 이 렇 게 하 면 부 스 럼 이 생 기 지 않 고 몸 도 튼 튼 하 고 이 도 튼 튼 해 져 서 1년 동 안 음 식 을 잘 먹 을 수 있 게 되 어 병 이 달 아 난 다 고 한 다. 지 금 은 몇 일 전 부 터 상 품 화 된 것 을 준 비 하 여 깨 먹 는 형 태 로 잔 존 한 다. 잣 불 을 켜 며 누 구 것 이 잘 타 는 지 경 쟁 을 하 기 도 했 으 나 이 런 것 들 은 없 어 지 고 귀 밝 이 술 은 노 인 들 이 간 혹 드 신 다 고 한 다. 20) 5 더 위 팔 기 보 름 날 아 침 일 찍 만 나 는 사 람 에 게 이 름 을 불 러 대 답 하 면 내 더 위 사 가 라 하 면 서 더 위 를 판 다. 이 때 상 대 방 이 눈 치 를 채 오 히 려 더 위 를 쓰 는 경 우 도 있 다. 지 금 은 재 미 삼 아 가 끔 행 해 질 뿐 이 고 더 러 아 이 들 도 따 라 하 기 도 한 다. 21) 또 한 농 가 에 서 소 나 돼 지 등 가 축 들 도 더 위 를 먹 는 다 고 하 여 목 에 왼 새 끼 를 걸 어 주 거 나 동 쪽 으 로 뻗 은 복 숭 아 가 지 를 꺾 어 둥 글 게 하 여 목 에 걸 어 주 기 도 한 다. 22) 6 달 맞 이 달 점 보 름 날 저 녁 을 일 찍 해 먹 고 달 뜨 기 전 에 동 산 에 오 르 거 나 또 는 달 이 떠 오 르 는 모 습 이 잘 보 이 는 곳 에 서 달 맞 이 를 한 다. 예 를 들 어 5 살 이 면 삼 절 읍 (삼 대 )에 다 섯 매 끼 를 묶 17 ) 박종덕(남, 68, 농업) 가평군 북면 소법리. 18 ) 김길홍(남, 42, 상업) 퇴촌면 광동리 188. 정기용(남, 69, 농업) 용인군 남사면 통삼리 881. 19 ) 박우연(남, 63, 농업) 용인시남사면 전궁리. 2 0 ) 정기용(남, 69, 농업) 용인시남사면 통삼리 881. 2 1) 정만수(남, 43, 상업) 광주군 퇴촌면 도수리. 22) 앞의 주.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11 어 달 님 달 님 하 고 잘 성 장 하 고 병 없 게 해 달 라 고 부 르 며 복 을 빌 며 태 운 다. 대 개 10 살 아 래 의 자 손 들 을 위 해 서 행 해 지 는 기 원 풍 습 이 다. 23) 이 때 달 점 도 보 게 되 는 데 달 이 남 쪽 으 로 쳐 지 면 물 이 흔 하 고, 북 쪽 으 로 뜨 면 가 문 다 고 하 며 올 해 는 평 년 작 이 겠 어, 물 도 흔 하 겠 다 고 하 더 니 맞 더 라 고 24) 하 는 식 이 다. 달 점 보 기 는 지 금 도 한 해 농 사 를 점 치 는 방 식 으 로 남 아 있 다. 7 소 밥 주 기 예 전 에 는 소 가 농 가 에 서 가 장 중 요 한 일 꾼 이 었 다. 상 원 날 아 침 에 소 에 게 밥 과 나 물 로 상 을 차 려 주 는 데 밥 을 먼 저 먹 으 면 풍 년 이 들 고 나 물 을 먼 저 먹 으 면 흉 년 이 들 거 라 고 농 사 의 길 흉 을 점 쳤 다. 그 러 나 지 금 은 농 기 계 가 보 급 되 어 소 로 농 사 짓 는 집 이 거 의 없 어 지 면 서 이 러 한 풍 습 도 사 라 지 고 있 다.(용 인 ) < 16 일 > 정 월 16 일 은 귀 신 날 혹 은 귀 신 붙 은 날 이 라 하 여 외 출 을 삼 가 고 일 도 하 지 않 았 다. 이 는 나 뭇 짐 에 귀 신 이 붙 어 들 어 온 다 고 해 서 25) 일 을 안 한 것 이 다. 그 리 고 이 날 은 1년 동 안 빠 진 머 리 카 락 을 모 아 두 었 다 가 이 것 과 손 발 톱 을 모 아 서 해 질 무 렵 에 목 화 씨 와 함 께 태 우 면 서 악 귀 를 쫓 고 액 을 면 하 는 날 이 다. 지 금 은 미 장 원 에 가 서 머 리 를 손 질 하 므 로 이 런 벽 사 풍 습 은 지 켜 지 지 않 는 다. 26) < 입 춘 > 입 춘 은 2 4 절 기 중 첫 번 째 로 천 세 력 에 정 해 져 있 어 연 초 에 드 는 경 우 가 많 다. 각 가 정 에 서 는 가 족, 후 손, 겨 레 와 나 라 의 발 전 을 염 원 하 는 뜻 에 서 대 문, 기 둥 대 들 보, 천 정 등 에 좋 은 글 귀 를 써 서 붙 이 는 데 이 를 춘 축 ( 春 祝 ) 이 라 한 다. 대 개 입 춘 대 길 ( 立 春 大 吉 ), 건 양 다 경 ( 建 陽 多 慶 ), 국 태 민 안 ( 國 泰 民 安 ), 가 급 인 족 ( 家 給 人 足 ), 개 문 만 복 래 ( 開 門 萬 福 來 ), 소 지 황 금 출 ( 掃 地 黃 金 出 ), 호 납 동 서 남 북 재 ( 戶 納 東 西 南 北 財 ), 문 영 춘 하 추 동 복 ( 門 迎 春 夏 秋 冬 福 ) 등 이 많 이 쓰 였 었 는 데 지 금 은 주 택 양 식 이 바 뀌 고 세 대 가 바 뀜 으 로 써 노 인 들 이 계 신 곳 에 서 가 끔 쓰 일 뿐 이 다. 27) 불 교 를 믿 는 가 정 에 서 는 부 녀 자 들 이 절 에 가 서 불 공 을 2 3 ) 류경렬(남, 77) 가평군 북면 목동리 2 4 ) 김록기(남, 64) 연천군 신서면 도신4리 2 5 ) 유수용(남, 70, 농업) 용인시남사면 봉무1리. 2 6 ) 김덕상(남, 63, 농업) 연천군 신서면 도신2리.

112 한국의 세시풍속 Ⅰ 드 리 고 입 춘 부 적 ( 立 春 符 籍 ) 이 라 현 관 문 위 에 붙 인 다. 28) 또 입 춘 에 맞 춰 보 리 뿌 리 를 뽑 아 서 뿌 리 가 세 뿌 리 면 풍 년 이 들 고 두 뿌 리 면 흉 년 이 든 다 고 보 리 뿌 리 점 을 치 기 도 했 다. 지 금 은 보 리 농 사 가 없 어 지 고 특 용 작 물 등 의 비 닐 하 우 스 농 사 를 짓 기 때 문 에 이 런 것 은 거 의 볼 수 없 다. 29) < 경 칩 일 > 우 수 와 경 칩 이 지 나 면 대 동 강 물 도 풀 린 다 는 속 담 이 있 다. 개 구 리 알 을 건 져 먹 으 면 건 강 하 고 장 수 할 수 있 다 고 하 며 물 이 오 염 되 지 않 은 일 부 지 역 에 서 는 아 직 도 남 아 있 다. 30) 그 러 나 지 금 은 개 울 물 이 오 염 되 었 기 때 문 에 개 구 리 알 은 건 져 먹 지 못 하 고, 정 력 제 라 하 여 동 면 하 는 개 구 리 를 마 구 잡 아 먹 는 경 우 는 있 지 만, 경 칩 일 에 개 구 리 알 뜨 기 는 차 츰 사 라 지 는 추 세 이 다. < 2 월 1일 행 사 > 1 영 등 할 머 니 날 2 월 초 하 루 에 는 하 늘 의 영 등 할 머 니 가 딸 이 나 며 느 리 를 데 리 고 하 느 님 의 사 신 으 로 지 상 에 내 려 와 민 가 를 시 찰 하 고 15 일 에 하 늘 나 라 로 올 라 가 세 상 형 편 을 아 뢴 다 고 믿 어 왔 다. 또 영 등 할 머 니 와 함 께 내 려 온 수 배 라 는 부 하 는 2 0 일 에 올 라 간 다 고 한 다. 이 때 할 머 니 가 딸 을 데 리 고 오 면 다 홍 치 마 를 휘 날 리 게 하 느 라 고 바 람 이 불 어 흉 년 이 들 고, 며 느 리 를 데 리 고 오 면 며 느 리 가 미 워 서 다 홍 치 마 를 얼 룩 지 게 하 느 라 고 비 를 내 려 풍 년 이 든 다 고 한 다. 이 때 부 엌 이 나 장 독 대 에 음 식 을 차 려 놓 고 소 원 성 취 를 비 는 풍 속 이 있 었 으 나 지 금 은 사 라 지 고 없 다. 31) 2 나 이 떡, 머 슴 날 나 이 떡 은 나 이 만 큼 숫 가 락 으 로 쌀 을 떠 서 떡 을 만 드 는 데 송 편 속 은 콩 을 넣 고 솔 잎 을 깔 고 하 여 송 편 을 만 들 어 서 나 이 수 대 로 먹 는 다. 이 것 은 세 병 ( 歲 餠 ) 혹 은 수 복 병 ( 壽 福 餠 )이 라 하 는 데, 여 기 에 는 그 해 의 무 병 과 소 원 성 취 를 비 는 의 미 가 담 겨 있 다. 2 7 ) 이경준(남, 64, 농업) 가평군 북면 이곡리 66-1. 2 8 ) 김상봉(남, 65, 농업) 가평군 북면 도대2리. 29) 앞의 주. 3 0 ) 박영철(남, 64, 농업) 가평군 북면 도대2리. 31) 앞의 주.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13 이 나 이 떡 은 노 비 에 게 도 나 이 수 대 로 나 누 어 주 는 데, 그 해 의 농 사 가 시 작 되 었 음 을 알 리 고 액 을 막 고 배 불 리 먹 어 힘 을 내 라 는 위 로 의 뜻 이 내 포 되 어 있 다. 이 제 는 노 비 도 머 슴 도 없 어 졌 고 농 한 기 도 없 고, 기 계 화 된 영 농 으 로 나 이 떡 풍 습 은 없 어 졌 다. 32) 3 대 청 소 2 월 1일 은 각 가 정 에 서 대 청 소 를 했 다. 1년 중 가 장 큰 명 절 인 설, 대 보 름 을 지 내 고 농 사 가 시 작 되 기 전 집 안 팎 을 정 리 하 는 의 미 로 대 청 소 를 실 시 하 는 것 이 다. 또 2 월 초 가 되 면 초 목 이 썩 은 부 분 에 서 노 래 기 가 서 식 하 다 가 방 까 지 기 어 들 게 되 므 로 청 결 히 하 여 이 를 방 지 하 기 위 해 대 청 소 를 한 다. 노 래 기 를 막 기 위 하 여 향 랑 각 시 (노 래 기 ) 천 리 속 거 라 고 써 서 기 둥 이 나 벽, 서 까 래 등 에 거 꾸 로 붙 였 다. 지 금 은 없 어 진 풍 습 의 하 나 이 다. 33) < 청 명, 한 식 > 청 명 은 한 식 하 루 전 날 이 거 나 한 식 과 같 은 날 이 다. 이 때 는 양 력 4 월 5 일 을 전 후 하 는 데 4 월 5 일 이 식 목 일 로 공 휴 일 이 어 서 성 묘 하 는 사 람 이 많 다. 편 의 에 따 라 서 한 식 전 후 일 요 일 에 성 묘 하 기 도 한 다. 강 화 군 황 청 리 에 는 한 식 성 묘 는 옛 부 터 없 었 다 고 한 다. 34) < 식 목 일 > 먼 옛 날 부 터 우 리 나 라 를 금 수 강 산 이 라 불 러 온 것 은 산 세 가 빼 어 날 뿐 아 니 라 숲 이 울 창 하 고 아 름 다 웠 기 때 문 이 다. 그 러 나 일 제 의 수 탈 과 한 국 전 쟁 등 격 변 하 는 사 회 적 혼 란 속 에 서 무 절 제 한 남 벌 과 연 료 채 취 등 으 로 산 림 이 극 도 로 황 폐 해 졌 다. 이 에 정 부 는 절 대 녹 화 란 목 표 아 래 식 목 일 35) 을 정 하 고 치 산 녹 화 에 힘 써 울 창 한 숲 을 이 루 게 되 었 다. 이 제 는 산 림 의 자 원 화 로 식 목 일 에 는 관 공 서 나 각 회 사 에 서 식 목 일 행 사 로 산 야 에 나 무 를 심 는 데 다 식 목 일 에 즈 음 하 여 각 가 정 에 서 도 나 무 나 꽃 을 심 는 다. 36) < 삼 월 삼 짇 날 > 이 날 은 강 남 갔 던 제 비 가 돌 아 오 는 날 이 며, 나 비 도 새 로 나 온 다 는 날 이 다. 그 리 고 흰 나 32) 앞의 주. 33) 앞의 주. 3 4 ) 정석영(남, 75, 농업) 용인시 모현면 왕산리. 3 5 ) 정부는 1970년 6월 15일부터 매년 4월 5일 식목일을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제정했다. 36) 앞의 주.

114 한국의 세시풍속 Ⅰ 비 를 먼 저 보 면 그 해 에 상 복 을 입 게 되 고 노 랑 나 비 나 호 랑 나 비 를 먼 저 보 면 그 해 의 운 이 좋 다 고 하 는 속 설 이 있 는 데, 요 즘 은 옛 이 야 기 처 럼 곳 곳 에 전 해 지 고 있 다.(연 천 ) 나. 제 의 와 기 원 ( 祭 儀 와 祈 願 ) < 안 택 고 사 또 는 가 신 제 > 각 가 정 에 서 는 정 월 초 사 흘 경 이 나 음 력 14 일 경 집 안 의 가 신 을 위 로 하 여 가 내 의 평 안 과 번 영 을 기 원 하 는 안 택 고 사 를 지 낸 다. 가 신 중 제 일 으 뜸 인 성 주 신 (대 청 마 루 ), 터 주 신 (장 독 대 ), 제 석 신 (방 안 다 락 ), 조 왕 신 (부 엌 ), 업 위 신, 문 신 (대 문 ), 측 신 (변 소 ), 조 상 신, 삼 신 등 곳 곳 에 집 안 을 다 스 리 는 신 이 있 다 고 믿 었 다. 그 래 서 이 가 신 들 을 달 래 어 가 족 의 길 흉 화 복 을 다 스 려 안 락 하 고 풍 요 로 운 삶 을 기 원 하 는 고 사 를 정 례 적 으 로 드 렸 다. 안 택 고 사 는 정 월 에 하 는 것 으 로 제 액 을 쫓 을 목 적 으 로 두 고 있 기 때 문 에 점 복 ( 占 卜 )과 밀 접 한 관 계 가 있 다. 또 가 을 추 수 직 후 인 10 월 상 달 에 도 안 택 고 사 를 드 리 는 데 이 는 감 사 의 뜻 이 담 겨 있 다. 그 러 나 지 금 은 주 부 의 세 대 가 바 뀌 면 서 안 택 고 사 를 지 내 는 집 이 별 로 없 다. 다 만 불 교 나, 천 주 교, 기 독 교 등 종 교 를 믿 는 가 정 에 서 가 내 의 번 영 과 안 녕 을 위 하 여 신 년 기 도 를 드 린 다. 37) < 지 신 밟 기 > 정 초 가 되 면 마 을 에 서 는 농 악 대 가 안 택 축 원 의 뜻 으 로 집 집 마 다 순 방 하 게 된 다. 농 악 대 를 맞 이 하 는 가 정 에 서 는 상 위 의 그 릇 에 쌀 을 수 북 히 담 아 올 려 놓 고, 정 화 수 와 촛 불 을 밝 혀 농 악 대 를 맞 이 한 다. 이 때 여 유 가 있 는 집 은 금 품 을 함 께 놓 기 도 한 다. 농 악 대 는 신 명 나 게 풍 물 을 울 리 면 서 부 엌, 우 물, 장 독 대, 외 양 간, 곡 간, 마 당, 대 문 을 순 회 하 면 서 복 을 빌 어 주 고 한 해 의 풍 농 과 집 안 의 번 영 을 기 원 하 게 된 다. 38) 모 여 진 쌀 과 금 품 은 대 개 마 을 기 금 으 로 쓰 여 지 고 있 다. 따 라 서 이 지 신 밟 기 는 안 택 고 사 와 함 께 가 정 중 심 의 안 택 민 속 인 것 이 다. 지 신 밟 기 의 시 기 는 초 3 일 부 터 시 작 하 여 대 보 름 쯤 에 서 끝 나 는 데 풍 물 소 리 로 온 동 리 는 축 제 분 위 기 가 고 조 된 다. 요 즘 은 농 악 대 가 겨 우 명 맥 만 유 지 되 거 나 건 립 패 의 형 태 로 나 타 난 다. 한 편 각 동 리 의 농 악 대 가 소 멸 되 면 서 전 문 적 인 농 악 대 (건 립 패 )가 생 겨 나 관 련 행 사, 또 는 백 화 점 이 나 그 밖 의 필 요 한 곳 의 요 청 에 의 하 여 지 신 밟 기 를 하 고 있 다. 37) 앞의 주. 3 8 ) 과천의 자연마을인 삼부골(주안동)의 한우물과, 광창(과천동)의 막계리 등에서는 지금도 행하고 있다.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15 < 당 산 제 > 안 택 고 사 가 일 가 친 족 의 안 녕 과 행 복 을 기 원 하 는 개 인 적 인 의 식 이 라 면 당 산 제 는 마 을 공 동 체 적 인 의 식 이 다. 우 리 나 라 에 는 옛 부 터 농 경 사 회 로 서 단 합 과 화 목 을 근 본 이 념 으 로 하 는 산 제, 동 제 또 는 당 산 제 등 이 부 락 민 공 동 체 의 제 의 형 태 로 자 리 잡 고 있 었 다. 그 러 던 것 이 19 3 0 년 후 반 일 제 하 의 문 화 말 살 정 책 으 로 당 산 이 소 실 되 었 고 해 방 후 서 양 의 종 교 가 확 산 되 면 서 또 는 새 마 을 운 동 으 로 미 신 타 파 라 는 명 목 하 에 19 8 0 년 대 까 지 수 많 은 당 산 들 이 소 멸 되 었 다. 이 러 한 처 지 를 본 민 속 학 자 들 이 우 리 의 민 속 신 앙 이 소 멸 되 는 것 을 안 타 깝 게 여 겨 꾸 준 히 복 원 시 킨 결 과 그 명 맥 만 유 지 되 고 있 는 실 정 이 다. 당 산 제 는 모 든 제 의 절 차 를 무 당 이 주 관 하 는 것 과 부 락 민 중 연 배 가 가 장 높 은 사 람 이 주 관 하 는 두 가 지 형 태 가 있 다. 그 러 나 누 가 주 관 하 든 제 주 를 정 하 는 데 그 의 몸 이 나 가 정 까 지 도 부 정 한 것 이 없 어 야 한 다 는 것 이 일 치 되 는 조 건 이 다. 그 리 고 제 주 의 생 기 복 덕 을 맞 추 어 제 일 을 정 한 다. 제 일 이 확 정 되 면 제 주 는 부 정 타 지 않 게 여 러 가 지 금 기 사 항 을 지 켜 야 한 다. 39) 1 외 포 리 고 창 굿 고 창 굿 은 무 당 이 주 관 하 는 굿 으 로 19 9 5 년 인 천 광 역 시 에 편 입 된 강 화, 군 자, 김 포 중 에 유 일 하 게 남 아 있 는 당 굿 이 다. 고 창 굿 은 3 년 걸 이 로 음 력 2 월 초 에 행 하 여 전 례 되 었 으 나 사 정 에 따 라 늦 춰 지 기 도 하 고 더 자 주 열 리 기 도 한 다. 19 9 7 년 인 천 시 가 지 방 무 형 문 화 재 로 지 정 받 기 위 하 여 고 창 굿 을 열 었 다. 당 주 는 외 포 리 산 상 당 의 무 녀 인 조 화 숙 이 3 0 년 간 당 을 운 영 하 여 오 다 가 지 금 은 정 정 혜 에 게 물 려 주 었 다. 굿 은 3 일 동 안 밤 낮 으 로 진 행 되 며 무 당 일 행 은 굿 이 끝 날 때 까 지 하 산 할 수 없 다. 고 창 굿 은 19 9 7 년 봄 에 지 방 문 화 재 로 지 정 받 았 다. 40) 2 시 선 뱃 놀 이 ( 柴 船 뱃 놀 이 ) 우 리 나 라 는 삼 면 이 바 다 로 둘 러 쌓 여 있 다. 각 지 방 마 다 독 특 한 형 태 의 배 와 풍 어 를 기 원 하 는 뱃 놀 이 가 만 들 어 져 전 해 지 는 데 강 화 의 시 선 뱃 놀 이 도 이 중 하 나 이 다. 강 화 시 선 배 는 고 려 시 대 부 터 강 화 와 마 포 간 을 운 항 한 일 종 의 연 락 선 또 는 상 선 으 로, 어 장 에 서 잡 은 고 기 나 땔 감 을 주 로 운 반 하 였 다. 이 시 선 배 는 수 명 이 길 지 못 하 여 4 ~ 5 년 에 한 번 씩 39) 앞의 주. 4 0 ) 최춘만(남, 61, 농업)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629-1.

116 한국의 세시풍속 Ⅰ 교 체 하 여 야 하 기 때 문 에 원 형 에 가 까 운 형 태 의 시 선 배 는 현 재 황 청 리 에 단 한 척 만 남 아 있 다. 그 외 의 나 머 지 배 들 은 내 부 구 조 가 많 이 변 형 되 고 동 력 선 으 로 교 체 되 었 으 며, 유 사 한 형 태 로 남 아 있 는 것 은 약 2 0 여 척 이 다. 지 금 에 는 시 선 의 용 도 가 옛 날 의 장 사 배 에 서 젓 잡 이 배 (주 로 새 우 젓 )로 바 뀌 었 다. 41) 시 선 뱃 놀 이 가 시 작 되 기 앞 서 당 집 에 뱃 기 를 모 두 도 열 시 키 고 당 굿 을 한 다. 3 일 간 의 당 굿 이 끝 나 면 장 군 기 (임 경 업 )을 내 려 받 고 뱃 놀 이 에 들 어 간 다. 지 금 은 승 선 하 는 어 부 들 도 시 선 뱃 놀 이 를 아 는 경 우 가 드 물 다. 3 용 인 군 남 사 면 산 제 와 줄 다 리 기 정 월 대 보 름 이 면 남 사 면 에 서 는 동 리 끼 리 줄 다 리 기 를 한 다. 줄 다 리 기 에 사 용 된 동 아 줄 은 언 제 만 든 것 인 지 모 르 지 만 현 재 쓰 이 고 있 는 동 아 줄 도 5 대 이 상 된 것 이 라 고 한 다. 암 줄 과 숫 줄 로 되 어 있 으 며 동 리 뒷 산 에 보 관 되 어 있 어 매 년 정 월 대 보 름 이 되 면 숫 줄 이 먼 저 내 려 오 고 뒤 따 라 암 줄 이 내 려 져 삭 은 곳 은 새 로 보 수 하 여 줄 다 리 기 를 시 작 한 다. 줄 다 리 기 를 시 작 하 기 전 에 산 제 를 지 낸 다. 정 초 에 제 주 42) 가 정 해 지 고 날 을 잡 아 목 욕 재 계 하 고 금 기 사 항 을 철 저 히 지 킨 다. 예 전 에 는 떡 을 시 루 째 갖 다 놓 고 크 게 제 사 를 지 냈 으 나 현 재 는 제 주 (한 분 이 계 속 제 주 가 됨 ) 부 인 이 교 회 에 나 가 고 있 기 떄 문 에 쌀 을 그 릇 에 담 고 정 화 수 와 만 수 향, 초 를 켜 놓 고 매 년 혼 자 서 산 제 를 지 낸 다 고 한 다. 어 쩌 다 산 제 를 못 지 내 게 될 때 에 는 현 몽 을 계 속 하 기 때 문 에 도 저 히 그 냥 지 날 수 가 없 다 고 한 다. 4 갈 매 동 산 치 성 갈 매 동 산 치 성 은 인 근 에 서 널 리 알 려 진 도 당 굿 이 다. 만 2 년 에 한 번 씩 3 월 초 사 흘 날 에 열 린 다. 도 당 굿 이 있 는 날 이 면 큰 머 리 를 얹 은 만 신 이 말 을 타 고 집 집 마 다 치 성 을 드 리 고 건 립 도 했 다 고 한 다. 지 금 은 단 골 만 신 이 죽 은 후 다 른 곳 에 있 는 만 신 을 청 해 굿 을 하 고 있 다. 43) 5 검 암 산 산 치 성 정 월 초 하 룻 날 생 기 복 덕 을 보 아 당 일 로 날 을 잡 거 나 아 니 면 길 일 을 잡 고 유 사, 집 사, 4 1) 최성원(남, 66, 공업)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132. 최춘만(남, 61, 농업)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629-1. 4 2 ) 박우연(남, 63, 농업) 용인시남사면 전궁리. 4 3 ) 김금례(여, 74, 가사) 구리시 갈매동 정촌말.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17 제 관, 축 관 등 9 명 을 뽑 는 다. 검 암 산 정 상 에 산 제 터 로 정 한 산 신 바 위 와 그 아 래 부 군 당 이 있 다. 제 물 로 는 반 드 시 검 정 돼 지 를 쓰 는 데 머 리 는 산 신 바 위 에 몸 통 은 제 군 당 에 서 쓴 다. 또 아 무 리 추 운 날 이 라 도 산 제 터 에 서 쌀 을 빻 고 팥 시 루 떡 을 쪄 서 쓴 다. 산 치 성 에 는 토 박 이 7 0 여 호 가 모 두 참 여 하 며 추 렴 한 돈 을 제 비 로 쓴 다. 제 비 를 낸 사 람 에 게 는 모 두 소 지 를 올 려 주 고 반 기 라 고 하 여 제 물 음 식 을 골 고 루 나 누 어 준 다. 44) 6 황 청 리 들 고 사 45) 강 화 군 황 청 리 는 바 닷 가 마 을 이 면 서 도 풍 년 농 사 를 기 원 하 는 들 고 사 가 아 직 도 행 해 지 고 있 다. 들 고 사 는 매 년 음 력 2 월 1일 에 드 리 는 데 그 비 용 은 마 을 사 람 들 이 추 렴 해 서 충 당 하 며 제 주 는 연 세 가 가 장 높 은 분 이 된 다. 제 물 로 는 떡 (붉 은 팥 시 루 떡 ), 온 돼 지, 술 (소 주 ) 등 으 로 올 려 지 며 들 판 을 바 라 보 고 풍 물 가 락 을 치 며 고 사 를 지 낸 다. 강 화 의 드 레 기 를 치 마 폭 기 라 고 한 다. 깃 대 는 4 ~ 5 발 이 나 되 고 폭 은 2 ~ 3 폭 이 되 며 깃 대 끝 에 꿩 봉 털 을 꽂 는 데 치 마 폭 기 를 휘 두 를 때 그 풍 경 은 볼 만 하 다 고 한 다. < 나 무 시 집 보 내 기 > 설 날 또 는 보 름 날 에 과 일 나 무 를 키 우 는 집 에 서 는 가 지 친 곳 에 돌 을 끼 워 두 면 (나 무 시 집 보 내 기 ) 열 매 가 많 이 맺 혀 과 일 풍 년 이 든 다 고 한 다. 사 람 이 혼 인 을 해 야 자 식 을 낳 을 수 있 는 것 처 럼 과 일 나 무 도 두 가 지 로 뻗 은 나 무 사 이 에 알 맞 은 돌 을 끼 워 놓 는 다. 대 추 나 무, 감 나 무, 밤 나 무 등 유 실 수 에 돌 을 끼 워 놓 으 면 성 장 을 촉 진 시 켜 풍 성 한 열 매 를 맺 을 수 있 다 고 믿 었 던 속 신 으 로, 지 금 은 이 런 것 을 믿 는 사 람 도 별 로 없 거 니 와 거 의 사 라 져 가 는 풍 속 중 의 하 나 이 다. 46) < 복 조 리 > 예 전 에 는 섣 달 그 믐 자 정 이 되 면 복 조 리 사 려 하 고 복 조 리 장 사 들 이 외 치 고 다 닌 다. 그 러 면 부 인 들 이 밖 에 나 가 지 않 고 복 조 리 장 사 를 불 러 서 1년 에 필 요 한 만 큼 의 양 을 사 서 안 방 문 지 방 앞 높 은 곳 에 매 달 아 두 었 다. 이 는 복 을 불 러 들 여 문 을 여 닫 을 때 마 다 복 이 소 복 소 복 쌓 이 라 는 뜻 에 서 그 렇 게 했 다 고 한 다. 요 즘 은 정 월 보 름 안 에 부 녀 회 나 청 년 회 에 서 기 금 마 련 을 위 해 의 무 적 으 로 사 게 한 다. 47) 한 편 조 리 의 용 도 가 줄 어 짐 에 따 라 4 4 ) 강한천(남, 84, 농업) 구리시 인창동 동창말. 4 5 ) 최성원(남, 66, 공업)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132. 46) 앞의 주.

118 한국의 세시풍속 Ⅰ 사 려 는 사 람 이 없 자 복 조 리 장 사 들 이 복 조 리 들 어 갑 니 다. 복 들 어 갑 니 다 하 면 서 집 집 마 다 담 장 너 머 로 던 져 놓 은 후 에 조 리 값 을 받 으 러 다 니 기 도 한 다. 48) 그 러 나 대 부 분 복 조 리 풍 속 은 사 라 져 가 고 있 다. 이 는 농 촌 이 기 계 화 되 고 정 미 기 술 의 발 달 로 조 리 가 필 요 없 게 되 었 기 때 문 이 다. 광 주 군 퇴 촌 면 김 길 홍 씨 의 경 우 아 직 도 복 조 리 에 성 냥 을 넣 어 정 성 껏 매 달 아 놓 는 다 고 한 다. C. 주 술 과 금 기 ( 呪 術 과 禁 忌 ) 인 간 은 만 물 의 영 장 이 라 고 스 스 로 일 컫 지 만, 자 신 의 미 래 에 대 한 궁 금 증 을 풀 수 있 는 능 력 을 가 진 사 람 은 많 지 않 다. 이 러 한 궁 금 증 을 해 결 하 기 위 하 여 점 복 술 이 발 달 하 게 된 것 같 다. 점 복 술 에 는 역 학 의 토 정 비 결 과 같 은 것 이 유 사 과 학 의 형 태 를 가 지 고 있 지 만 과 학 적 인 근 거 가 없 는 형 식 으 로 ~ 하 면 좋 더 라 또 는 ~ 하 면 나 쁘 더 라 등 금 기 가 만 들 어 진 다. 본 절 에 서 는 떠 도 는 말 까 지 함 께 다 뤄 보 기 로 한 다. < 야 광 귀 > ꡔ 京 都 雜 記 ꡕ 에 는 야 광 이 라 는 귀 신 이 야 기 가 전 해 진 다. 이 귀 신 은 밤 에 사 람 의 집 에 들 어 와 신 을 훔 치 기 를 좋 아 한 다. 그 러 면 신 주 인 은 불 길 하 다. 그 러 므 로 어 린 이 들 은 이 를 두 려 워 하 여 신 을 감 추 고 불 을 끄 고 일 찍 잔 다. 그 리 고 마 루 벽 위 에 다 체 를 걸 어 둔 다. 그 러 면 야 광 귀 가 와 서 그 구 멍 을 세 다 가 다 못 세 고 닭 이 울 면 도 망 간 다 고 한 다. 야 광 은 약 왕 ( 藥 王 )의 음 이 와 전 된 것 이 다. 약 왕 의 얼 굴 이 추 하 므 로 아 이 들 은 무 서 워 한 다 는 것 이 다. 달 리 보 면 어 린 이 를 일 찍 재 우 고 자 이 런 이 야 기 를 만 들 어 낸 것 이 라 고 할 수 있 다. 예 전 의 우 리 나 라 가 옥 구 조 는 신 발 을 댓 돌 위 에 가 지 런 히 벗 어 놓 게 되 어 있 다. 지 금 은 현 대 식 주 택 이 보 급 되 고 전 기 불 이 어 느 곳 이 든 지 대 낮 같 이 밝 혀 줌 으 로 써 이 야 광 귀 풍 속 은 거 의 사 라 져 초 등 학 생 은 모 르 는 경 우 가 대 부 분 이 다.(포 천 ) < 머 리 카 락 사 르 기 > 예 전 에 는 신 체 발 부 수 지 부 모 라 하 여 빗 질 할 때 빠 지 는 머 리 카 락 한 올 도 소 홀 히 다 루 는 법 이 없 었 다. 섣 달 그 믐 날 밤 이 나 지 방 에 따 라 서 는 정 월 초 하 루 날 밤 머 리 빗 을 때 빠 진 머 리 카 락 을 차 곡 차 곡 빗 접 에 모 아 두 었 다 가 이 것 을 사 르 면 전 염 병 에 걸 리 지 않 는 다 는 속 설 이 있 었 다. 그 때 는 의 학 이 발 달 하 지 않 아 이 러 한 주 술 적 인 행 위 가 많 이 있 었 으 나 4 7 ) 김록기(남, 64, 농업) 연천군 신서면 도신 4리. 4 8 ) 박경식(남, 67, 농업) 구리시 안말.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19 현 대 에 이 르 러 의 학 의 발 달 로 전 염 병 은 물 론 거 의 모 든 병 의 치 료 가 가 능 해 졌 기 때 문 에 이 러 한 비 과 학 적 인 방 법 은 쓰 이 지 않 는 다. 더 욱 이 요 즘 은 남 녀 가 이 발 소 또 는 미 장 원 에 서 간 편 하 게 손 질 하 기 때 문 에 이 풍 속 은 자 연 히 사 라 진 지 오 래 다. 49) < 연 초 의 점 복 > 사 람 들 은 저 마 다 자 신 에 게 닥 쳐 올 운 명 이 어 떠 한 지 궁 금 해 진 다. 그 래 서 길 흉 화 복 을 점 치 게 되 고, 한 해 의 운 수 는 새 해 의 첫 날 인 설 날 에 달 려 있 다 고 해 서 연 초 가 되 면 여 러 가 지 점 을 쳤 다. 50) 1 토 정 비 결 정 초 의 점 술 로 가 장 일 반 화 된 것 은 토 정 비 결 이 다. 토 정 비 결 책 은 7 0 년 대 후 반 한 때 여 성 잡 지 의 부 록 으 로 몇 년 간 대인기를 얻 기도 했 다. 온 가 족 이 둘 러 앉 아 서 로 돌 아 가 며 상 대 방 것 을 보 아 주 기 도 하 고, 또 는 거 리 어 디 서 나 토 정 비 결 을 보 는 모 습 을 쉽 게 발 견 할 수 있 었 다. 요 즘 도 정 초 가 되 면 더 러 토 정 비 결 을 보 라 고 자 리 를 깔 아 놓 고 손 님 을 기 다 리 는 모 습 을 볼 수 있 다. 그 러 던 것 이 차 츰 경 제 가 발 전 되 고 사 회 가 안 정 되 면 서 토 정 비 결 은 차 츰 오 락 성 을 띤 심 심 풀 이 로 변 해 가 고 있 다. 연 세 가 드 신 노 인 들 도 요 즘 은 향 수 에 젖 어 더 러 토 정 비 결 을 보 기 는 하 나 예 전 과 같 이 신 봉 하 지 는 않 는 다. 오 히 려 컴 퓨 터 가 많 이 보 급 되 면 서 젊 은 층 은 상 업 화 된 컴 퓨 터 토 정 비 결 을 선 호 하 는 경 향 이 다. 그 러 나 어 느 경 우 에 도 재 미 삼 아 보 는 수 준 을 크 게 넘 지 않 는 모 습 이 곳 곳 에 서 전 한 다.(연 천 ) 2 신 수 점 ( 身 數 占 ) 이 경 우 는 < O O 철 학 관 >, < O O 보 살 > 등 간 판 을 내 어 걸 고 전 문 적 으 로 사 람 들 의 길 흉 화 복 을 보 아 주 는 경 우 이 다. 주 로 집 안 에 큰 일 이 있 을 때 즉 승 진, 입 시, 고 시 등 의 합 격 여 부 나 결 혼, 이 사 택 일 등 집 안 에 여 러 가 지 인 륜 대 사 가 있 을 때 점 술 가 를 찾 는 경 우 가 많 다.(연 천 ) 3 직 성 ( 直 星 )보 기, 제 웅. 직 성 보 기 는 나 이 에 따 라 운 수 를 맡 고 있 는 아 홉 별 을 말 하 는 데 제 웅 직 성 토 직 성 수 49) 앞의 주. 50) 앞의 주.

120 한국의 세시풍속 Ⅰ 직 성 금 직 성 일 직 성 화 직 성 계 도 직 성 월 직 성 목 직 성 이 바 로 그 것 이 다. 51) 제 웅 직 성 은 흉 한 직 성 으 로 남 자 는 11 2 0 2 9 3 8 4 7 5 6 세 이 고 여 자 는 10 19 2 8 3 7 4 6 5 5 세 에 해 당 된 다. 제 웅 직 성 이 든 해 에 는 액 운 이 들 어 만 사 가 여 의 치 못 할 뿐 아 니 라 병 이 들 고 화 를 입 거 나 하 여 불 행 한 일 을 당 하 게 된 다 는 것 이 다. 그 러 므 로 제 웅 이 든 사 람 은 액 막 이 를 하 는 데 정 월 14 일 밤 에 짚 인 형 (제 웅 )을 만 들 고 그 뱃 속 에 쌀 과 돈, 생 년 월 일 시 를 적 은 종 이 를 넣 고 짚 으 로 동 여 매 어 거 리 나 개 천 에 버 린 다. 그 러 면 액 을 면 할 수 있 다 고 전 해 온 다. 지 금 도 이 제 웅 의 풍 습 은 더 러 행 해 지 고 있 다. 52) 옛 날 에 는 거 지 나 가 난 한 집 아 이 들 이 집 집 마 다 돌 아 다 니 면 서 제 웅 을 거 두 어 가 기 도 했 다. 또 는 사 람 의 왕 래 가 뜸 한 곳 에 슬 그 머 니 버 렸 다 고 하 나 요 즘 은 그 런 사 람 을 어 쩌 다 볼 수 있 을 따 름 이 다. < 개 보 름 쇠 기 > 우 리 속 담 에 개 보 름 쇠 듯 한 다 는 말 이 있 다. 이 는 원 래 개 에 게 는 아 침 저 녁 만 밥 을 주 는 데 대 보 름 날 은 개 에 게 하 루 종 일 아 무 것 도 주 지 않 는 다. 이 유 는 정 월 대 보 름 날 에 개 에 게 밥 을 주 면 일 년 내 내 파 리 가 들 끓 기 때 문 에 하 루 종 일 굶 긴 다 는 것 이 다. 요 즘 은 이 런 것 을 믿 는 사 람 도 없 고 또 값 비 싼 애 완 견 을 집 안 에 서 상 품 화 된 개 밥 을 먹 이 며 애 지 중 지 키 우 는 사 람 들 도 꽤 많 다. 그 러 나 농 촌 에 서 놓 아 먹 이 는 개 나 특 수 한 목 적 으 로 개 를 사 육 하 는 사 람 들 이 더 러 있 기 는 하 나, 개 보 름 쇠 듯 한 다 는 식 의 속 담 은 그 대 로 남 아 있 다. 53) D. 놀 이 우 리 나 라 의 전 승 놀 이 는 매 우 다 양 하 다. 그 성 격 에 따 라 종 교 적 이 고 노 동 적 인 것, 또 는 단 순 한 오 락 성 을 띤 것, 도 박 성 을 띤 것 등 으 로 구 분 할 수 있 다. 구 성 원 을 보 면 마 을 전 체 가 공 동 으 로 개 최 되 는 것 이 있 는 가 하 면 둘 이 상 몇 몇 이 모 여 서 할 수 있 는 놀 이 등 다 양 한 형 태 이 다. 이 런 우 리 의 전 승 놀 이 는 우 리 의 실 생 활 과 밀 접 한 관 계 를 맺 고 있 는 문 화 자 체 라 고 할 만 하 다. 왜 냐 하 면 이 들 놀 이 는 가 장 대 중 적 이 며 서 민 적 으 로 우 리 의 희 로 애 락 을 구 체 적 으 로 표 출 하 는 문 화 의 소 산 이 기 때 문 이 다. 전 승 놀 이 의 특 징 으 로 는 같 은 장 소 에 서 함 께 혼 연 일 체 가 되 어 어 울 린 다 는 것 이 다. 그 런 51) ꡔ한국민속대관ꡕ 4(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2), p.161. 5 2 ) 김석효(남, 62, 농업)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박봉원(남, 88, 농업)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53) 앞의 주.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21 데 서 구 문 명 이 유 입 되 면 서 많 은 놀 이 들 이 사 장 되 기 도 하 고 더 구 나 종 교 적 인 성 격 을 띤 것 은 그 내 면 에 담 긴 사 상 을 잃 고 외 형 만 남 았 을 뿐 아 니 라, 많 은 사 람 이 타 지 방 으 로 이 주 하 면 서 지 역 적 인 독 창 성 을 잃 게 되 었 다. 시 대 적 인 변 천 을 거 듭 하 면 서 단 순 히 오 락 성 만 남 는 등 그 문 제 점 이 많 이 드 러 나 고 있 다. 그 럼 에 도 불 구 하 고 아 직 까 지 도 유 익 하 고 상 호 간 우 애 를 두 텁 게 하 며 협 동 심 과 단 결 력 을 과 시 하 고 동 시 에 체 력 을 단 련 시 키 는 등, 복 합 적 인 기 능 을 가 진 전 승 놀 이 가 많 이 남 아 있 음 은 다 행 한 일 이 다. 현 재 전 승 되 면 서 도 대 중 이 즐 길 수 있 으 며 국 제 화 시 대 에 세 계 에 자 랑 하 고 널 리 펼 수 있 는 전 승 놀 이 를 주 로 기 술 하 고 자 한 다. < 윷 놀 이 > 우 리 나 라 를 대 표 하 는 전 승 놀 이 로 는 윷 놀 이 를 첫 번 째 로 꼽 을 수 있 다. 이 윷 놀 이 는 특 별 한 준 비 나 계 절, 장 소, 연 령 에 관 계 없 이 언 제 어 디 서 누 구 나 인 원 의 제 한 도 없 이 남 녀 노 소 함 께 즐 길 수 있 는 대 중 적 이 며 흥 겨 운 놀 이 라 고 할 수 있 다. 특 히 정 초 에 경 향 각 지 에 흩 어 져 있 던 가 족 및 일 가 친 척 이 웃 등 이 한 자 리 에 모 여 왁 자 지 껄 하 게 흥 겨 운 응 원 과 성 원 의 박 수 를 받 으 면 서 한 마 음 이 되 어 성 행 되 는 민 속 놀 이 다. 윷 의 어 원 은 정 확 하 게 밝 혀 지 지 않 지 만 대 략 신 라 때 부 터 전 해 내 려 온 것 으 로 보 는 것 이 학 계 의 통 설 이 다. 김 문 표 54) (15 6 8 ~ 16 0 8 )의 상 도 설 ( 相 圖 說 )에 의 하 면 윷 판 의 중 앙 은 추 성 인 북 극 성 이 고, 둘 레 에 에 워 싸 고 있 는 것 은 2 8 숙 의 별 들 이 며 말 이 윷 판 을 돌 아 빠 져 나 가 는, 길 고 짧 으 며 중 간 인 사 행 은 동 지 하 지 춘 분 추 분 의 사 계 절 에 비 유 한 다. 55) 전 하 는 말 에 의 하 면 신 라 궁 녀 들 이 정 초 에 즐 기 던 놀 이 라 는 설 도 있 고, 백 제 관 직 명 에 서 유 래 되 었 다 가 전 쟁 중 진 중 에 서 잠 을 쫓 기 위 하 여 창 안 되 었 다 는 말 도 있 지 만 확 실 한 근 거 는 없 다. 다 만 현 재 우 리 들 이 즐 기 고 있 는 윷 판 의 명 칭 은 간 소 화 되 어 도 (돼 지 ) 개 (개 ) 걸 (닭 ) 윷 (소 ) 모 (말 )로 서 중 앙 과 동 서 남 북 네 귀 퉁 이 에 큰 원 을 그 리 고 동 서 남 북 간 에 는 사 이 에 네 점 을, 동 서 남 북 과 중 앙 과 의 사 이 에 는 두 점 을 적 당 하 게 사 이 를 두 어 그 리 면 말 판 이 완 성 된 다. 말 은 밤 나 무, 참 나 무, 박 달 나 무 등 으 로 만 든 장 작 윷 (가 락 윷 )과 새 끼 손 가 락 길 이 정 도 로 만 든 밤 윷 및 콩 팥 을 쪼 개 만 든 콩 윷 등 이 있 으 나 현 재 는 길 이 15 ~ 2 0 cm, 지 름 3 ~ 5 cm 정 도 로 상 품 화 된 윷 이 쓰 여 지 고 있 다. 윷 가 락 은 4 개, 윷 말 도 4 개 로 이 는 예 전 이 나 변 함 이 없 으 나 요 즘 은 후 진 등 의 규 칙 도 만 들 어 흥 미 를 더 한 다. 역 으 로 잡 아 먹 고 먹 히 며 단 순 히 높 은 끝 수 만 나 오 면 이 기 는 것 이 아 니 라 두 동 석 동 씩 업 기 도 하 고 말 판 을 잘 써 야 이 길 수 있 는 등 업 치 락 뒷 치 락 하 며 게 임 이 진 행 된 다. 5 4 ) 廣 州 郡 誌 (광주군 편찬위원회, 1990), p.917. 5 5 ) 앞의 주39) 참조.

122 한국의 세시풍속 Ⅰ 이 번 에 현 지 답 사 한 대 부 분 의 마 을 이 정 월 초 하 루 부 터 대 보 름 사 이 에 마 을 단 위 로 척 사 대 회 를 개 최 하 고 있 음 을 확 인 했 다. 대 개 의 마 을 이 상 품 을 걸 고 단 결 과 친 목 을 도 모 하 는 행 사 로 윷 놀 이 가 주 류 를 이 룬 다. 남 성 들 은 마 을 회 관 앞 에 서 멍 석 을 깔 고 윷 놀 이 를 하 며, 여 성 들 은 회 관 안 에 서 윷 놀 이 를 한 다. 부 부 가 한 편 이 되 어 윷 놀 이 를 하 기 도 하 고, 표 (1매 1,0 0 0 원 )를 사 서 1:1로 게 임 을 하 는 등 다 양 하 다. 이 때 의 경 기 방 법 은 리 그 전 으 로 진 행 된 다. 그 리 고 여 기 에 서 모 여 진 상 금 은 마 을 의 기 금 으 로 사 용 되 는 것 이 보 통 이 다. 경 우 에 따 라 서 는 경 로 당 의 할 머 니 들 은 모 이 기 만 하 면 윷 놀 이 를 하 는 곳 도 있 었 다. 56) 특 이 한 윷 도 발 견 하 였 다. 경기도 광 주 군 퇴 촌 면 광 동 리 마 을 에 서 는 윷 의 길 이 가 1자 정 도 이 며 굵 기 는 두 뼘 가 량 되 었 다. 윷 의 모 양 도 구 부 러 져 있 었 는 데, 이 유 는 윷 놀 이 할 때 재 주 부 리 는 행 위 를 막 고 예 측 불 허 의 흥 미 를 돋 기 위 한 것 57) 이 라 고 하 였 다. < 널 뛰 기 > 정 초 의 전 승 놀 이 하 면 여 성 들 의 널 뛰 기 가 연 상 된 다. 이 널 뛰 기 는 아 름 다 운 한 복 을 입 고 힘 차 게 구 르 며 뛰 어 오 르 는 모 습 은 아 름 답 기 그 지 없 다. 이 러 한 광 경 은 활 발 용 약 ( 活 潑 勇 躍 ) 58) 의 표 현 이 적 절 한 데 이 것 은 사 실 시 이 소 우 (s e e s a w )와 같 은 지 렛 대 의 원 리 를 이 용 한 것 이 지 만, 시 이 소 우 의 단 순 함 과 는 달 리 상 대 방 의 무 게 와 중 심, 또 는 속 도 등 이 복 합 되 어 있 는 고 도 로 발 전 된 놀 이 이 다. 이 널 뛰 기 가 언 제 부 터 유 래 되 었 는 지 는 알 수 없 으 나 외 국 서 커 스 단 에 서 공 연 하 는 것 을 보 고 응 용 한 것 인 지, 우 리 의 전 통 놀 이 로 계 승 되 고 있 다. 이 러 한 널 뛰 기 가 널 판 을 구 하 기 어 렵 다 는 이 유 등 으 로 점 차 줄 어 들 고 있 음 은 안 타 까 운 일 이 다. 이 러 한 놀 이 는 많 은 공 간 을 차 지 하 는 것 도 아 니 고, 순 서 를 기 다 릴 줄 아 는 인 내 심 도 길 러 지 며 건 강 을 위 해 서 도 좋 은 놀 이 다. 운 동 공 간 이 좁 은 요 즘 정 책 적 으 로 장 려 하 여, 컴 퓨 터 에 만 매 달 리 는 청 소 년 들 에 게 널 리 보 급 되 었 으 면 한 다.(전 지 역 ) < 연 날 리 기 > 연 ( 鳶 )에 대 한 기 록 으 로 가 장 오 래 된 것 은 ꡔ 삼 국 사 기ꡕ 59) 의 기 록 이 다. 동 서 양 을 막 론 하 고 연 의 역 사 는 길 다. 또 한 종 류 도 무 척 많 다. 우 리 나 라 의 경 우, 연 의 종 류 는 10 0 여 종 에 이 르 고 있 으 며 크 기 도 매 우 다 양 하 다. 또 한 군 사 적 으 로 이 용 되 었 다 는 기 록 60) 도 있 다. 이 5 6 ) 김수선(여, 83, 농업) 양평군 강상면 병산4리. 5 7 ) 앞의 주18) 참조. 5 8 ) 최남선의 ꡔ조선상식문답ꡕ에 보면 여자의 대표적인 유희는 널뛰기다 라고 하였다. 5 9 ) 김부식, ꡔ삼국사기ꡕ 권 41, 열전 1, 김유신조 참조. 6 0 ) 양재연 외 3인, ꡔ한국의 풍속(상)ꡕ(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발행, 1970), p.101.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23 러 한 연 날 리 기 는 혼 자 또 는 2 인 이 상 다 수 가 참 여 하 는 개 인 전 단 체 전 등 게 임 으 로 오 늘 날 까 지 전 해 진 다. 이 연 날 리 기 는 주 로 높 새 바 람 (동 북 풍 )이 불 어 오 는 겨 울 에 행 해 지 는 놀 이 로 서 추 위 도 아 랑 곳 없 이 하 늘 높 이 떠 오 르 는 연 을 보 면 서 높 은 기 상 을 키 우 곤 하 였 다. 요 즘 도 겨 울 이 되 면 곳 곳 에 서 연 날 리 기 대 회 가 개 최 되 고 있 으 나 차 츰 연 을 날 릴 수 있 는 공 간 이 줄 어 들 면 서 예 전 과 같 은 활 발 함 은 보 이 지 않 는 다. 즉 부 자 간, 형 제 간 에 연 을 만 드 는 모 습 은 볼 수 없 고, 제 한 적 으 로 지 방 문 화 원 61) 같 은 곳 에 서 연 만 들 기 강 좌 를 개 최 하 면 서 그 명 맥 이 유 지 되 고 있 다. 이 연 날 리 기 는 정 월 대 보 름 에 절 정 을 이 루 는 데 액 막 이 연 을 띠 우 기 도 하 고 연 싸 움 으 로 연 줄 끊 기 를 하 기 도 한 다. 남 녀 노 소 관 계 없 는 놀 이 로 팔 월 대 보 름 에 도 많 이 날 린 다. 현 재 도 1년 내 내 연 에 대 한 모 양 과 채 색, 연 줄 등 에 관 하 여 연 구 하 고 보 급 하 는 사 람 들 62) 도 있 다. < 정 월 대 보 름 놀 이 > 예 로 부 터 많 은 민 속 놀 이 들 이 정 월 대 보 름 기 간 에 집 중 되 어 행 해 졌 다. 대 표 적 으 로 는 달 맞 이, 쥐 불 놀 이, 풍 물 놀 이, 답 교 놀 이, 줄 다 리 기 등 이 있 다. 대 보 름 놀 이 가 유 기 적 으 로 이 어 져 있 기 때 문 에 정 월 대 보 름 놀 이 로 묶 어 서 살 펴 보 기 로 한 다. 먼 저 과 천 지 방 의 경 우 를 보 면, 현 재 는 신 도 시 로 형 성 되 어 많 은 타 지 역 주 민 들 이 이 주 하 여 살 고 있 지 만 자 연 마 을 인 삼 부 골 (주 암 동 ) 찬 우 물 광 창 (과 천 동 ) 막 계 리 구 리 안 홍 촌 마 을 등 에 서 는 정 월 14 15 일, 지 신 밟 기 를 시 작 으 로 대 보 름 놀 이 가 시 작 된 다. 예 를 들 어 지 신 밟 기 는 각 마 을 단 위 로 이 루 어 지 는 데 집 집 마 다 풍 농 과 가 내 의 평 안 을 기 원 하 는 지 신 을 밟 고 보 름 날 관 문 교 로 모 여 든 다. 그 리 고 관 문 교 에 서 는 대 보 름 놀 이 로 줄 다 리 기, 무 동 답 교 놀 이, 널 뛰 기, 연 날 리 기, 달 맞 이, 쥐 불 놀 이 등 이 다 채 롭 게 벌 어 진 다. 그 중 에 서 특 성 있 는 놀 이 를 적 어 보 고 자 한 다.(전 지 역 ) 1 줄 다 리 기 민 속 놀 이 중 에 서 가 장 많 은 인 원 이 참 가 하 여 승 부 를 가 리 는 단 체 놀 이 가 줄 다 리 기 이 다. 이 줄 다 리 기 는 협 동 정 신 과 단 결 력 이 요 구 되 는 웅 장 하 고 용 감 한 놀 이 다. 줄 다 리 기 의 전 초 놀 이 로 지 신 밟 기 를 하 는 데 풍 물 잡 이 를 앞 세 운 동 네 사 람 들 과 이 를 구 경 하 기 위 하 여 참 석 한 인 근 주 민 과 의 대 결 로 장 관 을 이 룬 다. 그 런 다 음 줄 다 리 기 가 시 작 6 1) 1997년 수원 문화원에서는 정월 대보름맞이 연 만들기 강좌(초등학생 선착순 100명)를 개최했으며, 여기에서 만든 연으로 대보름 민속 놀이 한마당에서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6 2 ) 서용석(연보존회 경기도 지부장),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333.

124 한국의 세시풍속 Ⅰ 되 는 데 둥 글 게 깎 아 만 든, 직 경 5 치 길 이 12 자 정 도 의 소 나 무 나 참 나 무 를 숫 도 래 와 암 도 래 사 이 에 비 녀 처 럼 꽂 은 후 두 레 패 가 풍 장 으 로 분 위 기 를 고 조 시 킨 다. 경 기 는 한 수 이 북 팀 과 한 수 이 남 팀 으 로 나 누 어 경 기 를 치 르 는 데 주 로 한 수 이 남 팀 이 승 리 하 는 경 우 가 많 다 고 한 다. 이 는 과 천 에 서 비 가 오 면 반 드 시 수 원 쪽 에 있 는 청 계 산 쪽 에 서 비 구 름 이 몰 려 오 고 풍 년 이 든 다 고 믿 었 던 까 닭 이 다. 그 리 고 경 기 가 끝 나 면 이 줄 은 각 동 리 에 서 가 져 다 가 잘 게 썰 어 논 밭 에 뿌 리 며 풍 년 을 기 원 한 다. 63) 용 인 지 역 에 서 도 양 지 면 양 지 리, 이 동 면 시 미 리, 남 사 면 봉 무 리 에 서 줄 다 리 기 가 행 해 지 고 있 다. 이 동 면 시 미 리 의 경 우, 최 근 들 어 마 을 안 에 액 이 생 겨 젊 은 이 들 이 화 를 당 하 자 다 시 줄 다 리 기 를 시 작 하 였 다 고 한 다. 2 무 동 답 교 놀 이 다 리 밟 기 는 남 녀 노 소 누 구 를 막 론 하 고 부 락 근 처 의 다 리 를 밟 는 전 통 놀 이 다. 이 는 다 리 [ 橋 ]와 다 리 [ 脚 ]가 동 음 으 로 직 립 동 물 인 사 람 은 다 리 가 튼 튼 해 야 건 강 하 다 는 유 사 관 념 에 서 시 작 된 것 같 다. 또 는 겨 우 내 추 위 로 인 하 여 운 동 량 이 부 족 했 던 몸 을, 봄 을 맞 아 활 동 량 을 늘 리 기 위 한 선 인 들 의 지 혜 라 고 생 각 된 다. 나 이 수 만 큼 다 리 를 밟 아 야 1년 내 내 건 강 하 게 지 낼 수 있 다 는 답 교 놀 이 는 전 국 적 으 로 행 해 지 고 있 다. 과 천 의 무 동 답 교 놀 이 64) 는 정 조 대 왕 때 선 친 인 사 도 세 자 의 영 ( 靈 )을 위 안 하 고 자, 유 래 된 무 동 답 교 놀 이 가 일 제 때 중 단 되 었 다 가 다 시 19 9 4 년 부 터 재 현 되 고 있 다. 답 교 놀 이 는 지 신 밟 기, 당 나 무 고 사, 선 소 리 놀 이, 우 물 고 사, 마 당 놀 이 등 과 어 우 러 져 새 로 운 민 속 놀 이 로 발 전 된 65) 것 이 다. 3 달 맞 이 대 보 름 달 맞 이 는 전 국 어 디 서 나 볼 수 있 는 놀 이 로 서 비 교 적 최 근 까 지 전 래 되 고 있 다. 지 역 에 따 라 특 성 도 지 니 고 있 다. 광 주 의 해 동 화 ( 海 冬 火 )놀 이 66) 에 대 한 유 래 를 보 면 약 2 0 0 여 년 전 동 리 에 마 마 나 장 티 푸 스 등 의 질 병 이 돌 아, 온 동 리 가 병 고 에 시 달 리 고 있 었 다. 그 런 데 강 표 ( 姜 杓 )라 는 노 인 의 꿈 에 신 이 나 타 나 집 집 의 나 뭇 단 을 모 아 그 것 을 엮 어 섶 을 만 들 고 불 을 놓 아 제 사 를 지 내 면 질 병 이 치 료 된 다 67) 고 하 여 그 때 부 터 2 0 0 여 년 을 두 고 한 번 도 거 르 지 않 고 매 년 정 월 대 보 름 에 이 의 식 이 이 루 어 졌 다 고 한 다. 여 기 에 서 특 이 한 것 은 짚 을 사 용 하 지 않 고 나 뭇 단 을 사 용 하 고 있 다 는 것 이 다. 해 동 홰 6 3 ) 과천의 대보름 놀이 행사는 과천시에서 주관한다. 6 4 ) 무동 답교놀이는 1981년 과천 민속보존회에서 재구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6 5 ) 경기도의 민속놀이(경기도, 1996), p.128. 6 6 ) 달맞이라고 하면 동리에 화를 불러일으킨다고 하여 해동화라고 칭하였다. 6 7 ) 경기도의 민속예술(전국 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 1996), p.276.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25 (달 집 형 태 의 나 뭇 단 )를 만 들 어 놓 고 산 위 에 먼 저 올 라 간 사 람 이 기 다 리 고 있 다 가 달 이 떠 오 르 면 횃 불 을 흔 들 어 신 호 를 한 다. 신 호 를 받 으 면 해 동 홰 에 불 을 붙 이 며, 이 달 집 앞 에 제 상 을 차 리 고 제 주 가 삼 배 를 드 린 후 에 마 을 의 안 녕 과 풍 농 을 기 원 한 다. 68) 그 리 고 나 면 동 리 의 농 악 대 가 해 동 홰 의 주 위 를 돌 다 길 군 악 과 삼 채 를 채 면 서 가 가 호 호 로 다 니 면 서 가 내 평 안 을 기 원 하 는 고 샅 밟 기 (지 신 밟 기 )를 한 다. ( 2 ) 여 름 철 의 세 시 풍 속 A. 명 절 과 절 후 < 초 파 일 > 불 가 의 4 대 명 절 69) 중 하 나 인 석 가 탄 신 일 은 다 른 세 시 명 절 과 는 달 리 종 교 적 행 사 이 다. 불 교 는 신 라 때 부 터 오 늘 에 이 르 기 까 지 16 0 0 여 년 간 정 치 경 제 사 회 문 화 사 상 등 에 많 은 영 향 을 주 었 다. 그 리 하 여 이 날 을 공 휴 일 로 정 하 고 불 자 뿐 만 아 니 라 많 은 선 남 선 녀 들 이 집 에 서 가 까 운 사 찰 을 찾 게 된 다. 경 향 각 지 의 모 든 사 찰 에 서 는 석 가 탄 신 일 이 가 장 큰 행 사 일 로 법 요 식 을 봉 행 하 고 재 를 올 린 다. 불 자 들 은 꽃 과 연 등 을 불 전 에 공 양 하 고 온 누 리 에 부 처 님 의 자 비 와 광 명 이 충 만 하 기 를 기 원 하 며 탑 돌 이 와 제 등 행 렬 등 을 하 면 서 각 지 에 서 초 파 일 을 지 낸 다. < 단 오 > 5 월 5 일 단 오 를 수 릿 날 이 라 고 도 하 며 수 의 ( 戍 衣 ), 중 오 절 ( 重 五 節 ), 단 양 ( 端 陽 ), 천 중 절 ( 天 中 節 ) 등 으 로 도 불 린 다. 단 오 날 을 조 선 조 중 종 13 년 (18 18 )에 는 설 날, 추 석 과 함 께 3 대 명 절 로 정 한 바 있 으 며, 이 날 은 1년 중 좋 은 계 절 이 다. 춥 지 도 덥 지 도 않 아 농 촌 에 서 는 단 오 절 때 모 내 기 가 한 창 이 어 서 명 절 기 분 을 낼 수 가 없 을 정 도 로 바 쁜 때 이 다. 요 즘 은 기 계 로 농 사 를 짓 기 때 문 에 일 손 은 많 이 줄 었 으 나 그 렇 다 고 해 서 단 오 날 에 특 별 히 하 는 행 사 는 별 로 없 다. 다 만 용인시 포 곡 면 의 경 우 창 포 의 고 장 이 라 고 불 리 워 지 기 시 작 한 데 서 포 곡 면 이 란 지 명 이 유 래 되 었 다 70) 고 한 다. 포 곡 면 에 서 는 창 포 에 대 한 관 심 이 대 단 하 다. 창 포 는 다 년 생 화 초 로 그 줄 기 에 는 9 마 디 의 절 이 있 어 구 절 ( 九 節 )을 다 한 다 고 하 여 옛 68) 앞의 주39), p.832. 6 9 ) 출가일 음2월8일, 열반일 음2월15일, 탄신일 음4월8일, 성도일 음12월8일. 7 0 ) 박종수 강현모, ꡔ내고장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ꡕ(용인문화원, 1977), p.24.

126 한국의 세시풍속 Ⅰ 날 선 비 들 은 충 절 의 식 물 로 알 려 져 있 다. 창 포 즙 을 장 기 간 복 용 하 면 귀 와 눈 이 맑 아 지 고 건 망 증 이 사 라 지 며 불 로 장 수 한 다 하 여 단 오 절 을 기 해 창 포 주 와 창 포 떡 을 빚 어 노 부 모 에 게 공 양 하 는 습 속 도 있 어 도 덕 적 인 충 효 초 로 인 식 되 어 왔 다. 또 한 살 결 을 곱 게 하 고 머 리 결 을 부 드 럽 게 하 는 우 리 의 전 통 로 션 이 바 로 창 포 를 우 린 물 창 포 수 이 다. 부 녀 자 들 은 단 오 절 에 이 창 포 수 에 머 리 를 감 고 목 욕 을 하 기 도 했 다. 창 포 의 은 은 한 향 내 는 이 레 를 넘 겼 다 하 니 대 단 한 화 장 수 였 음 을 알 수 있 다. 이 렇 게 창 포 는 관 능 적 인 미 인 초 로 활 용 하 기 도 하 였 다. 또 한 병 마 나 화 를 쫓 는 주 력 을 가 진 화 초 이 기 도 하 여 창 포 말 린 것 을 요 밑 에 깔 고 자 면, 모 기, 빈 대,벼 룩 따 위 의 물 것 이 접 근 하 지 못 할 뿐 더 러 진 통 효 과 도 있 어 일 명 제 마 초 ( 除 魔 草 )라 고 도 했 다. 단 오 날 이 면 창 포 물 에 머 리 를 감 고 창 포 뿌 리 로 창 포 잠 ( 菖 蒲 簪 )이 라 는 비 녀 를 만 들 어 꽂 고 주 사 ( 朱 砂 )를 그 린 창 포 를 문 전 에 붙 였 던 것 도 사 람 이 자 신 에 게 닥 쳐 올 지 모 를 온 갖 불 운 으 로 부 터 보 호 받 고 싶 은 염 원 에 서 였 다. 이 렇 듯 인 간 에 게 유 익 한 창 포 가 잊 혀 져 가 고 있 어 서, 포 곡 면 에 서 는 안 타 까 운 심 정 에 다 시 한 번 창 포 의 고 장 을 재 현 해 영 원 불 멸 의 포 곡 고 장 의 역 사 와 유 래 를 되 살 려 후 세 에 길 이 보 존 하 고 자 캠 페 인 을 벌 이 고 있 다. < 삼 복 > 하 지 에 서 세 번 째 경 일 ( 庚 日 )이 초 복, 네 번 째 드 는 경 일 이 중 복, 그 리 고 입 추 로 부 터 첫 번 째 경 일 이 말 복 이 다. 하 지 후 네 번 째 경 일 과 입 추 후 첫 번 째 경 일 이 2 0 일 이 되 는 경 우 가 있 는 데 이 때 는 월 복 한 다 고 하 여 더 위 가 길 어 진 다. 연 중 더 위 가 가 장 심 할 때 가 삼 복 더 위 이 다. 이 때 사 람 들 은 더 위 를 피 하 기 위 하 여 피 서 를 떠 나 거 나, 또 는 개 장 국 (요 즘 은 영 양 탕 이 라 고 도 한 다 ), 삼 계 탕 등 으 로 더 위 에 지 치 기 쉬 운 몸 을 보 신 하 는 시 절 음 식 을 먹 는 다. 이 러 한 풍 속 을 옛 날 과 비 교 하 여 볼 때 별 로 변 함 이 없 다. 생 활 이 여 유 로 워 짐 에 따 라 육 류 소 비 량 이 증 가 하 였 는 데 도 불 구 하 고 이 때 만 큼 은 전 통 시 절 음 식 을 많 이 찾 는 다. 이 는 전 국 적 으 로 비 슷 한 풍 속 으 로 이 어 지 고 있 다. 71) 한 편 우 리 나 라 직 장 인 들 은 휴 가 철 이 양 력 7 월 하 순 부 터 8 월 중 순 까 지 집 중 적 으 로 몰 려 있 는 데 이 때 가 삼 복 때 로 가 족 또 는 친 구 끼 리 더 위 를 피 하 여 해 변 이 나 산 간 계 곡 으 로 피 서 를 간 다. 이 는 옛 날 의 천 렵 이 나 찬 물 에 발 담 그 기 가 다 른 형 태 로 나 타 난 것 이 라 생 각 된 다. 71) 앞의 주.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27 < 백 중 > 음 력 7 월 15 일 을 백 종 또 는 망 혼 일 이 라 고 도 하 며 불 가 에 서 는 이 날 을 우 란 분 재 일 이 라 고 한 다. 이 무 렵 이 되 면 과 실 과 채 소 가 많 이 나 기 때 문 에 제 물 을 백 가 지 나 차 려 서 죽 은 자 의 혼 을 불 러 들 여 제 사 를 지 낸 다. 이 날 은 석 가 탄 신 일 과 같 이 우 리 의 의 식 속 에 뿌 리 깊 이 박 혀 있 는 불 교 적 사 고 에 서 이 어 지 는 세시풍속의 하 나 라 고 할 수 있 다. 그 러 므 로 요 즘 도 불 교 인 이 나 일 부 계 층 에 서 는 절 에 가 서 재 를 올 린 다. 흔 히 불 공 과 재 를 같 은 것 으 로 생 각 하 는 데 불 공 은 살 아 있 는 사 람 의 소 원 성 취 를 기 원 하 는 것 이 고, 재 는 죽 은 이 의 넋 을 위 로 하 는 것 이 다. 그 러 므 로 망 혼 일 또 는 우 란 분 재 일 이 라 고 하 는 날 은 지 옥 이 나 아 귀 의 세 계 에 서 고 통 받 는 영 혼 을 구 제 하 기 위 하 여 공 양 의 식 으 로 많 은 사 람 들 이 이 를 지 키 고 있 다.(용인시) 또 한 예 전 에 는 머 슴 날 이 라 고 도 하 였 으 나 지 금 은 머 슴 이 없 어 진 관 계 로 이 런 것 은 지 켜 지 지 않 고 있 다. B. 제 의 와 기 원 농 업 을 주 업 으 로 했 던 우 리 나 라 는 19 7 0 년 대 이 전 까 지 는 천 수 답 이 대 부 분 으 로 모 내 기 가 한 창 일 때 부 터 하 지 무 렵 까 지 비 가 안 오 면 농 사 를 망 치 게 된 다. 그 런 데 이 무 렵 까 지 도 비 가 내 리 지 않 아 가 뭄 이 드 는 경 우 가 많 았 다. 이 무 렵 이 음 력 5 월 초 순 경 이 다. 조 선 왕 조 태 종 은 병 상 에 누 워 가 뭄 을 걱 정 하 다 5 월 10 일 에 승 하 하 면 서 내 가 죽 은 뒤 상 제 께 청 하 여 비 를 내 리 게 하 리 라 고 한 후 태 종 이 승 하 한 뒤 에 소 나 기 가 내 려 가 뭄 을 면 하 게 되 었 다 72) 고 전 한 다. 그 후 에 도 매 년 5 월 10 일 이 면 비 가 내 려 이 비 를 태 종 우 라 하 였 다. 그 러 나 요 즘 은 기 술 의 발 달 로 지 하 수 를 뽑 아 농 사 를 짓 기 때 문 에 기 우 제 를 지 내 는 마 을 이 거 의 없 다. 72) ꡔ한국민속대관ꡕ(고대 민족문화연구소, 1982), p.208.

128 한국의 세시풍속 Ⅰ < 삼 막 골 느 티 나 무 제 > 삼 막 골 은 안 양 시 석 수 1동 에 있 다. 원 효 대 사, 의 상 대 사, 윤 필 거 사 등 삼 성 인 ( 三 聖 人 )이 삼 성 산 에 서 수 도 하 였 다 한 다. 이 곳 에 3 막 이 있 었 는 데 제 1막 은 유 유 산 업 부 근 에, 제 2 막 은 기 아 의 집 뒤 수 도 사 부 근 에, 제 3 막 은 석 수 1동 산 10-1번 지 에 지 었 다. 한 편 이 삼 막 사 아 래 에 민 가 가 들 어 서 면 서 사 찰 의 명 칭 을 따 서 삼 막 골 이 라 부 르 게 되 었 다. 또 삼 막 사 에 서 발 원 한 물 이 관 악 전 철 역 전 방 4 0 0 m 지 점 에 서 합 류 하 는 하 천 이 삼 성 천 이 다. 삼 막 골 느 티 나 무 는 삼 막 천 의 상 류 를 향 해 왼 쪽 (석 수 1동 2 통 )에 할 아 버 지 느 티 나 무 가, 오 른 쪽 (석 수 1동 1통 )에 할 머 니 향 나 무 가 있 다. 73) 이 할 아 버 지 할 머 니 나 무 는 5 0 0 년 이 넘 었 는 데 보 호 수 로 서 마 을 을 수 호 하 는 신 목 ( 神 木 )이 다. 신 성 한 나 무 에 마 을 주 민 들 은 정 성 을 다 하 여 제 사 를 지 내 고 있 다. 이 제 는 매 년 7 월 1일 과, 10 월 1일 에 지 내 는 데 그 비 용 은 마 을 사 람 들 이 공 동 부 담 한 다. 그 리 고 당 나 무 에 오 색 천 과 금 줄 을 치 고 터 주 가 리 를 세 워 주 민 들 에 게 제 가 시 작 되 었 음 을 알 린 다. 할 아 버 지 나 무 와 할 머 니 나 무 에 제 를 올 리 기 전 에 반 드 시 우 물 고 사 를 지 내 고 난 다 음 할 아 버 지 와 할 머 니 나 무 에 제 를 지 낸 다. < 수 리 산 산 신 제 > 군 포 시 산 본 동 수 리 산 정 상 에 서 지 내 는 산 신 제 는, 고 려 중 엽 부 터 시 작 되 었 다 고 구 전 되 고 있 으 나 정 확 한 연 대 는 알 수 없 다. 이 산 신 제 는 매 년 음 력 정 월 과 7 월 초 길 일 을 택 하 여 수 리 산 최 고 봉 태 을 ( 太 乙 )인 산 신 에 게 마 을 의 안 녕 과 풍 년 을 기 원 하 는 동 제 이 다. 임 진 왜 란 과 정 묘 호 란 등 전 란 때 를 제 외 하 고 이 산 신 제 는 계 속 되 어 왔 는 데 일 제 시 대 때 마 을 사 람 들 의 단 결 을 강 화 시 킨 다 하 여 강 제 로 일 시 중 단 되 었 다. 근 래 에 이 르 러 각 종 문 헌 과 고 증 을 통 해 재 현 74) 시 켜 오 늘 날 까 지 지 내 고 있 는 산 신 제 이 다. 수 리 산 산 신 제 가 오 늘 날 까 지 전 승 되 고 있 는 까 닭 은 인 근 의 어 느 마 을 보 다 치 성 을 더 드 려 서 인 지 부 자 마 을 이 되 었 다 고 믿 고 산 신 제 를 통 하 여 공 동 의 일 체 감 을 다 지 게 되 며 결 속 력 을 공 고 히 하 고 있 기 때 문 이 다. 7 3 ) 경기도 민속예술(전국 문화원 연합회 경기도지회, 1996), p.42. 7 4 ) 이원남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수리산 산신제 보존위원회 를 조직하여 전수 활동을 꾸준히 실시 하고 있다.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29 C. 놀 이 < 관 등 놀 이 > 4 월 초 파 일 부 처 님 오 신 날 에 하 는 관 등 놀 이 는 네 스 스 로 를 등 불 로 삼 고, 법 을 등 불 로 삼 아 부 지 런 히 정 진 하 라 는 부 처 님 말 씀 에 서 비 롯 되 었 다. 이 는 부 처 님 앞 에 등 불 을 밝 힘 으 로 써 지 혜 와 광 명 으 로 대 중 의 무 명 을 밝 혀 주 고 잃 어 버 린 자 기 를 찾 아 정 진 하 라 는 일 종 의 의 식 이 다. 우 리 나 라 의 관 등 놀 이 는 신 라 시대의 팔 관 회 에 서 부 터 시 작 되 었 고 현 재 까 지 도 사 찰 과 불 교 인 가 정 에 서 는 등 을 밝 힌 다. 초 파 일 저 녁 에 는 수 많 은 불 자 의 제 등 행 렬 로 거 리 를 밝 히 고 부 처 님 의 자 비 광 명 을 전 파 하 고 있 다.(관 악 산 연 주 암 ) < 단 오 그 네 뛰 기 씨 름 > 단 오 날 놀 이 로 널 리 알 려 진 것 은 그 네 뛰 기 와 씨 름 이 다. 그 네 뛰 기 는 여 인 네 들 이, 씨 름 은 남 정 네 들 이 한 다.(안 성 군 ) 그 네 는 4 월 초 파 일 경 동 리 에 서 크 고 잘 생 긴 나 무 가 지 에 설 치 하 거 나 아 니 면 지 주 를 세 워 그 네 를 맨 다. 4 월 8 일 을 전 후 하 여 그 네 를 매 서 5 월 단 오 까 지 약 한 달 간 그 네 를 뛰 는 데 특 히 단 오 날 에 는 그 네 뛰 기, 씨 름 대 회 를 여 는 것 이 통 례 이 다. 경 연 때 의 그 네 뛰 기 는 높 이 올 라 가 는 것 으 로 승 부 를 가 리 는 데 혼 자 뛰 면 < 외 그 네 >, 둘 이 뛰 면 < 쌍 그 네 > 로 힘 과 발 을 구 르 는 기 술 이 필 요 하 다. 특 히 여 성 들 의 그 네 뛰 는 모 양 은, 마 치 나 비 가 녹 음 이 우 거 진 나 무 사 이 를 오 르 는 것 처 럼 아 름 답 다. 남 성 들 의 씨 름 은 모 래 판 위 에 서 반 나 체 의 모 습 으 로 샅 바 를 잡 고 재 치 와 힘 과 기 술 로 상 대 방 을 보 기 좋 게 쓰 러 뜨 리 는 우 리 의 민 속 이 다. 특 히 씨 름 은 남 성 의 육 체 미 를 과 시 하 는 경 기 로 서 대 장 부 다 운 기 개 를 펼 쳐 보 이 는 민 속 놀 이 이 다. 그 네 뛰 기 나 씨 름, 모 두 가 활 달 한 기 상 을 바 탕 으 로 펼 쳐 지 는 단 오 놀 이 로 써 계 절 과 잘 어 울 린 다. 현 재 단 오 날 그 네 뛰 는 모 습 은 많 이 없 어 졌 고 씨 름 은 민 속 장 사 씨 름 대 회 로 발 전 하 여 프 로 선 수 들 이 많 이 배 출 되 고 있 다.

130 한국의 세시풍속 Ⅰ ( 3 ) 가 을 철 의 세 시 풍 속 A. 명 절 과 절 후 < 벌 초 > 추 석 명 절 을 세 기 위 하 여 먼 저 하 는 것 은 선 산 의 벌 초 이 다. 벌 초 는 음 력 7 월 2 0 일 75) 께 부 터 시 작 되 는 데 잡 초 를 제 거 하 고 잔 디 를 곱 게 깎 아 깨 끗 이 손 질 한 다. 요 즘 도 추 석 2 ~ 3 주 전 일 요 일 이 면 전 국 의 고 속 도 로 가 벌 초 하 러 가 는 차 량 들 로 극 심 한 정 체 를 빚 는 다. 이 런 모 습 은 머 나 먼 길 도 마 다 않 고 조 상 을 기 리 는 미 풍 양 속 은 여 전 하 다 는 사 실 을 말 해 준 다. 또 성 묘 길 이 너 무 멀 면 추 석 성 묘 는 생 략 하 고 미 리 벌 초 를 끝 낸 후 제 사 까 지 재 냄 으 로 써 추 석 성 묘 를 대 신 하 기 도 한 다.(경 기 전 지 역 ) < 추 석 > 추 석 은 한 가 위, 중 추 절, 가 배 일 ( 嘉 俳 日 ) 등 여 러 명 칭 으 로 불 리 워 지 고 있 다. 추 석 은 예 로 부 터 4 대 명 절 의 하 나 이 다. 그 러 나 요 즘 은 설 날 과 함 께 2 대 명 절 로 불 리 워 질 정 도 로 명 절 이 축 소 되 었 다. 그 러 므 로 설 날, 추 석 때 만 되 면 외 지 로 나 갔 던 일 가 친 척 형 제 등 많 은 사 람 들 이 고 향 을 찾 느 라 민 족 대 이 동 이 시 작 된 다. 우 리 의 가 을 하 늘 은 높 고 맑 은 데 다 가 기 후 까 지 좋 다. 거 기 다 가 오 곡 백 과 가 풍 성 하 여 추 석 을 최 고 의 명 절 이 라 고 부 르 기 도 한 다. 추 석 명 절 의 풍 속 만 큼 전 통 적 으 로 이 어 지 는 풍속도 드 물 다. 옷 차 림 도 완 연 하 게 가 을 옷 차 림 으 로 바 뀌 게 되 어, 형 편 따 라 편 리 한 새 옷 을 장 만 하 게 된 다. 그 러 므 로 특 별 히 추 석 빔 이 라 할 수 는 없 으 나 이 때 가 기 준 이 되 고 명 절 이 끼 어 서 아 이 들 은 거 의 새 옷 을 입 게 된 다. 추 석 차 례 상 은 햇 곡 으 로 빚 은 송 편 과 갖 가 지 햇 과 일, 그 리 고 술 등 으 로 정 성 스 럽 게 차 례 를 지 낸 다. 저 녁 이 되 면 먼 곳 에 서 찾 아 온 친 척 과 이 웃 이 모 여 앉 아 솟 아 오 르 는 보 름 달 을 보 며 놀 이 를 즐 기 거 나 정 담 을 나 눈 다.(경 기 전 지 역 ) < 중 양 > 중 구 ( 重 九 ) 또 는 중 양 ( 重 陽 )이 라 부 르 는 9 월 9 일 은 9 가 겹 쳤 다 는 뜻 이 다. 옛 부 터 우 리 민 족 은 홀 수 를 좋 아 한 다. 특 히 3 을 좋 아 해 서 3 이 3 번 겹 쳐 서 된 이 날 을 기 념 하 는 것 이 7 5 ) 대부분의 경우 7월 20일을 기준으로 해서 편리한 날을 택한다. 직장인이나 먼곳에 선산이 있는 경우 에는 일요일을 택하기도 한다.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31 다. 이 날 우 리 조 상 들 은 국 화 전 으 로 가 을 의 미 각 을 새 롭 게 하 였 고 국 화 주 를 담 가 마 시 기 도 했 다. 예 전 에 는 추 석 이 너 무 이 르 면 9 월 9 일 에 햇 곡 으 로 제 사 를 지 내 기 도 했 으 나 지 금 은 추 석 에 일 률 적 으 로 제 사 를 지 낸 다. 그 러 나 예 나 변 함 없 는 것 은 술 과 음 식 을 장 만 하 여 단 풍 놀 이 를 즐 기 는 것 이 다. 이 는 자 연 을 사 랑 하 는 우 리 모 두 의 소 산 이 라 하 겠 다. (전 지 역 ) B. 제 의 와 기 원 < 개 천 절 > 전 국 각 지 방 마 다 개 최 되 는 행 사 가 1년 중 가 장 많 은 달 이 시 월 상 달 이 다. 우 리 나 라 는 옛 날 부 터 상 달 초 사 흗 날 (양 력 10 월 3 일 )을 개 천 일 이 라 하 여 이 날 을 기 념 하 여 왔 다. 이 날 은 각 단 군 성 조 를 신 봉 하 는 단 군 제 를 행 하 고 국 경 일 로 정 하 여 기 념 식 을 거 행 한 다. 강 화 마 니 산 에 있 는 참 성 단 은 BC 2 3 3 3 년 에 단 군 성 조 께 서 축 성 하 여 천 제 를 올 렸 다 는 성 지 로 전 국 체 육 대 회 때 마 다 참 성 단 에 서 선 녀 가 태 양 열 로 성 화 를 채 취 하 여 경 기 장 까 지 봉 송 하 는 첫 시 발 점 이 기 도 하 다.(전 지 역 ) < 산 신 제, 동 제, 성 황 제 > 산 신 제 는 길 일 을 택 하 여 제 사 를 지 내 는 데 대 개 정 월 입 춘 가 까 운 날 또 는 10 월 상 달 에 많 이 지 낸 다. 마 을 의 유 지 들 이 모 여 제 일 을 결 정 하 고 부 락 민 중 에 서 덕 이 높 고 자 손 이 번 성 한 노 인 가 운 데 서 생 기 복 덕 ( 生 氣 福 德 )으 로 제 주 와 의 식 을 행 하 는 집 사 자 를 가 린 다. 이 들 은 철 저 히 금 기 사 항 을 지 키 고 까 다 로 운 준 비 과 정 을 거 쳐 산 신 제 를 지 내 게 된 다. 동 제 나 성 황 제 역 시 같 다. 1 용 인 읍 삼 가 리 산 신 제 현 재 까 지 전 해 지 는 용인시내 의 산 신 제 는 삼 가 리 산 신 제 가 유 일 한 데 매 년 10 월 1일 자 정 을 기 해 서 지 낸 다. 제 물 은 아 침 일 찍 시 장 에 서 사 들 이 는 데 제 물 을 살 때 는 일 체 의 흥 정 을 삼 가 고 부 정 한 말 농 담 등 을 절 대 로 해 서 는 안 된 다. 이 렇 듯 제 물 을 정 성 들 여 준 비 한 후 에 9 월 마 지 막 날 저 녁 이 되 면 제 주 와 집 사 자 는 술 을 부 어 예 고 하 는 제 를 간 단 히 올 리 면 10 월 초 하 루 0 시 에 산 신 제 의 식 이 시 작 된 다. 산 신 제 의 축 문 내 용 은 소 원 성 취 와 안 녕, 그 리 고 번 영 을 기 원 하 는 내 용 이 다. 제 의 식 이 끝 나 면 제 주 와 집 사 자 는 세 군 데 산 행 을 다 녀 오 는 것 으 로 산 신 제 는 끝 이 난 다. 여 기 에 소 요 되 는 모 든 비 용 은 마 을 에 서 공 동

132 한국의 세시풍속 Ⅰ 부 담 하 며 제 가 끝 나 면 모 두 모 여 서 함 께 먹 고 마 시 며 즐 긴 다. 2 군 자 성 황 제 시 흥 시 군 자 동 에 있 는 군 자 성 황 제 는 고 려 초 기 부 터 시 작 되 었 다 고 전 해 온 다. 그 내 력 은 다 음 과 같 다. 신 라 경 순 왕 이 고 려 태 조 에 게 사 직 을 물 려 주 고 지 금 의 시 흥 시 군 자 동 구 준 물 마 을 에 이 르 러 안 씨 부 인 과 의 사 이 에 아 들 덕 지 를 낳 았 다. 경 순 왕 이 죽 자 안 씨 부 인 은 군 자 봉 에 올 라 매 일 치 성 을 드 리 는 데 어 느 날 꿈 에 경 순 왕 이 나 타 나 안 씨 부 인 을 위 로 하 고 사 라 졌 다. 얼 마 후 서 희 76) 가 송 나 라 사 신 으 로 출 행 하 는 데 안 씨 부 인 영 혼 이 홀 연 히 나 타 나 사 행 길 을 도 와 주 었 다. 서 희 는 그 의 은 공 으 로 군 자 봉 에 경 순 왕 의 영 정 을 모 신 성 황 사 와 안 씨 부 인 의 소 원 당 을 지 어 주 었 다. 그 후 부 터 음 력 2 월 에 는 성 황 신 인 경 순 왕 과 안 씨 부 인 의 영 정 을 모 시 고 마 을 로 내 려 와 제 를 지 냈 으 며, 10 월 에 는 군 자 봉 정 상 에 있 는 성 황 사 또 는 소 원 당 에 서 신 곡 맞 이 행 사 를 10 0 0 년 이 나 넘 게 지 내 오 고 있 다. 77) 우 리 나 라 는 산 이 많 아 옛 부 터 산 신 제, 동 제, 성 황 제 등 크 고 작 은 형 태 로 많 은 제 가 있 었 다. 이 는 우 리 의 마 을 과 주 민 의 번 영 을 위 한 전 통 적 인 신 앙 심 으 로, 마 을 의 결 속 과 일 체 감 으 로 협 동 정 신 을 바 탕 으 로 한 의 식 구 조 에 서 비 롯 되 었 다 고 본 다. 그 러 나 서 양 의 종 교 가 유 입 되 면 서 우 상 숭 배 라 하 여 무 조 건 배 척 당 함 으 로 우 리 전 통 성 의 맥 이 끊 겨 가 는 실 정 이 다. 3 시 제 ( 時 祭 ) 시 제 는 시 향 이 라 고 도 하 며 5 대 조 이 상 의 조 상 들 에 게 10 월 에 지 내 는 제 사 를 말 한 다. 시 제 때 는 원 근 의 자 손 들 이 많 이 참 석 할 수 있 도 록 대 략 일 요 일 이 나 공 휴 일 을 택 해 거 행 하 는 것 이 보 통 이 며 후 손 이 많 이 참 석 하 는 것 을 자 랑 스 럽 게 생 각 한 다. 자 손 들 이 번 성 한 집 안 은 묘 자 리 를 잘 써 서 그 렇 다 고 들 하 며 정 성 껏 제 를 지 낸 다. 제 물 은 후 손 중 에 서 만 들 어 오 거 나 또 는 묘 지 를 관 리 하 는 사 람 이 제 실 에 서 마 련 한 다. 옛 날 에 비 해 시 제 또 한 매 우 간 소 화 되 었 고 지 금 도 몫 탄 다 고 하 여 먼 곳 에 서 오 신 분 이 나 노 인 들 이 계 신 곳 은 빠 짐 없 이 제 물 을 나 눠 싸 준 다. 연 천 지 방 에 서 는 봉 승 쌓 는 다 고 하 며 조 상 을 기 리 는 마 음 은 예 나 지 금 이 나 변 함 없 는 아 름 다 운 미 풍 양 속 으 로 남 아 지 켜 지 고 있 다.(경 기 전 지 역 ) 7 6 ) 서희(942~998) 고려의 외교가. 문신 자 염윤( 廉 允 ) 시호 장위( 章 威 ) 본관 이천. 77) 앞의 주57), p.153.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33 4 손 돌 풍 해 마 다 음 력 10 월 2 0 일 경 이 되 면 돌 풍 과 한 파 가 몰 아 친 다. 사 람 들 은 이 를 손 돌 바 람 이 니 손 돌 추 위 니 하 여 겨 울 준 비 를 서 두 른 다. 여 기 에 는 다 음 과 같 은 유 래 가 있 다. 고 려 2 3 대 고 종 때 서 기 12 3 2 년 북 방 몽 고 병 의 침 공 을 받 고 난 을 피 해 강 화 도 로 파 천 할 때 손 돌 은 뱃 사 공 이 었 다. 왕 의 일 행 이 지 금 의 김 포 군 대 곳 면 신 안 리 와 강 화 도 광 성 진 사 이 의 해 협 을 지 날 무 렵 이 었 다. 이 곳 은 음 험 한 산 이 가 로 막 히 고 급 류 는 바 위 에 부 딪 쳐 처 음 가 는 사 람 은 앞 이 꽉 막 힌 듯 이 보 여 뱃 길 이 없 는 것 으 로 착 각 하 기 쉬 운 지 역 이 었 다. 호 란 을 당 하 여 초 조 한 심 정 으 로 피 난 길 에 오 른 왕 은 손 돌 이 가 흉 계 를 품 은 것 으 로 착 각 하 고 뱃 길 을 돌 릴 것 을 하 명 하 였 으 나 손 돌 은 무 사 히 통 과 할 수 있 음 을 확 신 하 고 계 속 앞 으 로 나 아 갔 다. 왕 은 초 조 해 진 마 음 에 손 돌 이 가 일 부 러 위 험 한 곳 으 로 가 는 게 틀 림 없 다 고 생 각 하 고 신 하 들 에 게 손 돌 이 를 즉 각 처 형 할 것 을 명 하 였 다. 그 러 나 손 돌 이 는 처 형 을 당 하 면 서 도 임 금 의 안 전 을 염 려 하 여 임 금 이 탄 뱃 머 리 에 말 박 을 띄 워 그 것 을 따 라 가 라 고 간 절 히 당 부 하 였 다. 그 리 하 여 임 금 의 일 행 은 무 사 히 그 곳 을 빠 져 나 와 난 을 피 할 수 있 었 다. 고 종 은 후 에 뉘 우 쳤 으 나 이 미 때 는 늦 었 고, 손 돌 의 슬 픈 넋 을 위 로 하 기 위 하 여 현 김 포 군 대 곳 면 신 안 리 에 묘 를 쓰 고 제 사 를 지 내 주 었 다 고 한 다. 78) 그 래 서 이 곳 이 손 돌 이 목 잘 린 곳 이 라 하 여 손 돌 목 이 되 고 10 월 2 0 일 경 이 면 어 김 없 이 돌 풍 과 한 파 가 몰 아 닥 쳐 손 돌 의 원 혼 이 거 센 바 람 을 일 으 킨 다 하 여 손 돌 풍 이 라 고 한 다. 요 즘 은 손 돌 풍 이 라 고 잘 부 르 지 않 는 데 이 유 는 19 7 7 년 묘 를 새 로 잘 다 듬 고 비 석 을 세 워 줌 으 로 써 손 돌 의 넋 이 감 사 한 마 음 에 서 바 람 을 일 으 키 지 않 는 다 고 강 화 사 람 들 은 말 한 다. 79) C. 놀 이 추 석 날 아 침 에 차 례 를 지 내 고 성 묘 를 한 후, 달 이 떠 오 르 면 온 마 을 사 람 들 이 모 여 거 북 놀 이 를 하 게 된 다. 옛 부 터 한 국 인 은 거 북 을 신 성 시 하 여 영 물 ( 靈 物 )로 대 접 해 왔 으 며 임 금 의 옥 새 에 서 부 터 길 흉 화 복 을 점 치 는 데 까 지 사 용 되 어 왔 다. 그 런 점 에 서 한 가 위 거 북 놀 이 는 단 순 히 집 단 놀 이 뿐 만 아 니 라 일 종 의 토 속 신 앙 이 깃 든 기 원 성 민 속 이 라 하 겠 다. 이 러 한 거 북 놀 이 는 경기도 일 원 에 서 집 중 적 으 로 전 승 되 고 있 는 데 광 주, 용 인, 안 성, 평 택, 여 주, 이 천 등 에 서 도 연 희 되 어 왔 다. 특 히 이 천 지 방 의 거 북 놀 이 는 다 른 지 방 에 서 볼 7 8 ) 손돌곳 묘비명. 7 9 ) 앞의 주34) 참조.

134 한국의 세시풍속 Ⅰ 수 없 는 제 의 적 성 격 이 강 하 게 나 타 나 며 놀 이 로 서 의 기 능 도 잘 조 화 되 어 있 다. 거 북 이 의 주 재 료 는 싱 싱 한 수 수 잎 으 로 제 작 되 는 데 그 놀 이 의 편 성 이 나 내 용 으 로 볼 때 정 월 대 보 름 의 지 신 밟 기 나 건 립 ( 乾 粒 ) 과 비 슷 하 나 한 가 윗 날 밤 에 달 빛 아 래 에 서 연 회 된 다 는 점 이 다 르 다. 또 거 북 이 를 앞 세 우 고 수 수 잎 을 뒤 집 어 쓴 길 라 아 비 가 있 고, 사 용 되 는 깃 발 도 농 기 ( 農 旗 )와 영 기 ( 令 旗 ) 외 에 용 기 ( 龍 旗 )가 사 용 되 고 있 는 점 이 특 이 하 다. 80) 그 러 나 우 리 겨 레 의 공 동 체 의 식 을 바 탕 으 로, 한 마 음 이 되 어 연 희 되 었 던 이 러 한 놀 이 들 이 2 ~ 3 0 여 년 전 부 터 그 명 맥 이 끊 기 었 다 가, 19 7 2 년 대 월 초 등 학 교 김 종 린 교 감 에 의 해 발 굴 재 현 되 어 학 생 들 을 중 심 으 로 전 수 활 동 을 전 개 하 여 오 늘 에 이 르 고 있 다. 81) ( 4 ) 겨 울 철 의 세 시 풍 속 A. 명 절 과 절 후 < 동 지 > 동 지 는 입 춘 으 로 부 터 2 4 절 기 중 2 2 번 째 로 우 리 나 라 에 서 는 음 력 11월 을 동 짓 달 이 라 고 할 만 큼 널 리 일 반 화 된 세시풍속이 다. 흔 히 중 동 지, 노 동 지 에 는 팥 죽 을 쑤 어 이 웃 과 나 눠 먹 기 도 하 고 대 문 에 액 막 이 로 뿌 리 기 도 했 다. 이 런 액 막 이 는 귀 신 이 붉 은 팥 을 싫 어 해 서 잡 귀 의 침 입 을 막 는 주 술 적 인 풍 습 이 었 다. 그 러 나 팥 죽 액 막 이 는 없 어 지 고 팥 죽 은 이 미 상 품 화 된 물 건 으 로 판 매 되 거 나 별 미 로 서 팥 죽 을 쑤 어 이 웃 과 나 누 어 먹 는 풍 습 은 아 직 도 남 아 있 다. 팥 죽 에 는 새 알 심 을 만 들 어 넣 는 데 연 천 지 방 에 서 는 이 를 옹 수 래 미 82) 라 고 한 다. < 김 장 > 겨 울 철 의 김 장 은 반 양 식 이 라 하 여 입 동 을 중 심 으 로 김 장 을 담 그 는 일 이 생 활 화 되 었 다. 그 러 던 것 이 5 ~ 6 년 전 부 터 김 장 담 그 기 가 줄 어 들 었 다. 이 같 은 현 상 은 주 택 구 조 가 현 대 화 되 고, 핵 가 족 화 되 며, 사 시 사 철 푸 른 채 소 가 비 닐 하 우 스 에 서 공 급 되 면 서 나 타 나 기 시 작 했 다. 그 러 나 김 치 는 우 리 고 유 의 부 식 으 로 서 거 의 김 치 를 담 궈 먹 는 다. 김 치 담 그 는 방 법 은 지 역 에 따 라 다 소 차 이 난 다. 경 기 지 역 의 김 치 담 그 기 재 료 는 주 로 멸 치 젓 과 새 우 젓 으 로 담 그 며, 담 그 는 시 기 는 무 와 배 추 가 얼 기 전 에 적 당 한 때 를 가 려 서 대 략 양 80) 앞의 주60), p.225. 81) 앞의 주, p.226. 8 2 ) 앞의 주35) 참조.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35 력 11월 2 5 일 부 터 12 월 5 일 사 이 에 많 이 담 근 다.(경 기 전 지 역 ) < 크 리 스 마 스 > 크 리 스 마 스 는 양 력 12 월 2 5 일 로 우 리 나 라 가 일 제 로 부 터 독 립 한 후, 물 밀 듯 이 밀 려 드 는 서 구 문 명 과 함 께 우 리 나 라 에 유 입 된 새 로 운 풍 속 으 로 자 리 잡 았 다. 구 교 가 우 리 나 라 에 유 입 된 지 는 2 0 0 여 년 전 이 고, 개 신 교 는 10 0 여 년 이 넘 었 다. 해 방 이 후 서 양 의 것 이 라 면 무 엇 이 든 지 좋 은 줄 알 았 던 시 절 에 크 리 스 마 스 는 공 휴 일 로 지 정 되 어 신 자 이 건 비 신 자 이 건 젊 은 이 들 중 심 으 로 소 란 스 럽 게 밤 을 새 우 던 때 가 있 었 다. 그 러 나 요 즘 은 세시풍속으 로 자 리 잡 아 가 고 있 으 며 우 리 생 활 속 에 정 착 되 면 서 카 드 와 선 물 보 내 기 그 리 고 캐 롤 송 등 은 많 은 사 람 들 로 하 여 금 축 제 분 위 기 를 자 아 낸 다. 천 주 교 와 기 독 교 에 서 는 크 리 스 마 스 이 브 에 예 배 를 드 리 고 하 느 님 의 은 총 에 감 사 드 리 며 하 루 를 지 낸 다.(전 지 역 ) < 제 야 ( 除 夜 )> 섣 달 그 믐 날 을 제 석 ( 除 夕 ) 또 는 제 야 ( 除 夜 )라 고 하 는 데, 이 는 우 리 민 족 이 고 대 로 부 터 태 음 력 을 사 용 했 던 음 력 그 믐 을 가 리 켰 으 나 태 양 력 을 사 용 하 게 되 면 서 양 력 12 월 3 1일 자 정 으 로 바 뀌 게 되 었 다. 19 8 9 년 부 터 음 력 설 을 설 날 이 라 고 부 르 면 서 정 초 차 례 ( 茶 禮 )는 음 력 으 로 정 착 되 었 으 나 제 야 만 큼 은 그 대 로 양 력 으 로 남 아 있 다. 그 리 하 여 12 월 3 1일 은 관 공 서 도 오 전 중 에 종 무 식 을 끝 내 고 퇴 근 하 며 집 집 마 다 새 해 맞 이 로 분 주 하 다. 신 정 연 휴 가 다 음 해 정 월 1일, 2 일 로 가 족 이 모 이 게 되 고 음 식 준 비 로 부 산 하 며 온 집 안 에 불 을 밝 히 고 텔 레 비 젼 에 서 중 계 하 는 제 야 의 타 종 식 을 보 며 지 낸 다. 또 한 대 부 분 의 경 우 연 말 이 가 까 워 지 면 연 하 장 을 보 내 고 가 까 운 일 가 친 척, 또 는 신 세 진 사 람 들 에 게 선 물 을 주 고 받 으 며 새 해 를 축 복 한 다. 아 울 러 지 나 는 해 의 모 든 거 래 관 계 를 깨 끗 이 정 리 하 며 차 분 히 새 해 를 맞 는 다.(전 지 역 ) < 윤 달 > 윤 달 은 공 달 이 라 하 여 태 음 력 을 기 준 으 로 한 것 이 다. 19 태 양 년 에 7 개 월 윤 달 을 두 는 방 법 이 가 장 많 이 쓰 이 고 있 다. 대 략 3 년 에 1번 씩 윤 달 이 들 게 되 는 데 이 때 는 귀 신 들 도 쉰 다 고 하 여 무 슨 일 을 해 도 탈 이 없 다 고 한 다. 그 러 므 로 부 정 탄 다 고 하 여 평 소 에 하 기 어 려 웠 던 일 들 을 모 아 두 었 다 가 윤 달 에 한 다. 대 표 적 인 것 으 로 노 인 이 있 는 집 에 서 는 수 의 를 장 만 하 거 나, 산 소 를 손 질 하 고 이 장 도 하 고 집 수 리 등 을 한 다.

136 한국의 세시풍속 Ⅰ 특 히 불 교 를 믿 는 가 정 에 서 는 윤 달 에 3 군 데 절 에 가 서 불 공 을 드 리 면 집 안 의 모 든 액 이 소 멸 되 고 복 이 온 다 고 한 다. 83) 또 는 예 수 재 ( 豫 修 齋 ) 84) 를 지 내 기 도 한 다. C. 민 속 놀 이 현 재 까 지 전 승 되 고 있 는 민 속 놀 이 를 나 누 어 보 면 집 단 놀 이 와 개 인 놀 이, 어 른 놀 이 와 아 이 놀 이, 여 자 놀 이 와 남 자 놀 이 등 으 로 구 별 할 수 있 다. 앞 에 서 서 술 한 놀 이 를 주 로 계 절 별 로 특 별 한 때 시 연 되 는 놀 이 를 서 술 하 였 으 나 여 기 서 는 계 절 과 관 계 없 이 빈 번 히 이 루 어 지 는 놀 이 를 아 이 놀 이 와 어 른 놀 이 로 구 별 하 여 기 술 하 고 자 한 다. < 아 이 놀 이 > 1 제 기 차 기 예 전 의 제 기 만 들 기 는 구 멍 뚫 린 엽 전 을 한 지 로 싸 서 돌 돌 말 아 한 지 의 양 끝 을 구 멍 에 넣 고 잡 아 뺀 다 음 잘 게 잘 라 수 술 처 럼 만 들 었 다. 그 러 나 요 즘 은 상 품 화 된 제 기 를 구 해 서 주 로 남 자 아 이 들 이 가 지 고 논 다. 제 기 차 기 는 땅 에 떨 어 뜨 리 지 않 고 발 로 차 서 누 가 더 많 이 차 느 냐 로 승 부 를 가 리 는 놀 이 이 다. 이 제 기 차 기 는 혼 자 또 는 여 럿 이 할 수 있 고 제 기 차 는 방 법 도 외 발 차 기, 양 발 차 기, 허 공 차 기, 뒷 발 차 기 등 여 러 방 법 이 있 다. 요 즘 도 초 등 학 교 에 서 는 종 종 하 는 놀 이 이 다.(용 인 ) 2 공 기 놀 이 주 로 여 자 아 이 들 이 많 이 하 는 놀 이 로 서 성 인 여 성 들 이 어 렸 을 때 가 장 많 이 하 던 보 편 적 인 놀 이 였 다. 지 금 도 더 러 는 공 기 놀 이 를 하 는 데 2 사 람 이 상 이 모 여 손 안 에 다 섯 개 의 돌 을 쥘 수 있 을 만 한 크 기 의 둥 근 차 돌 이 나 그 와 유 사 한 것 으 로 하 는 놀 이 이 다. 또 는 많 은 공 기 놀 이 로 10 0 개 2 0 0 개 씩 흐 트 려 놓 고 세 개 또 는 네 개 등 개 수 를 정 하 여 그 이 상 집 어 따 먹 는 놀 이 가 있 다. 이 때 다 른 공 기 는 건 드 리 지 말 아 야 한 다. 이 러 한 공 기 놀 이 는 생 활 주 변 에 서 손 쉽 게 얻 을 수 있 는 돌 을 이 용 하 여 놀 이 를 구 성 한 것 이 재 치 있 다. 이 러 한 놀 이 도 오 늘 날 엔 많 이 줄 어 들 었 으 며 다 섯 개 의 공 기 놀 이 가 주 류 를 이 루 고 있 다. 공 기 돌 역 시 상 점 에 서 상 품 화 된 것 이 쓰 이 고 있 는 데 이 러 한 놀 이 는 실 내 외 어 느 곳 에 서 나 할 수 있 는 권 장 할 만 한 놀 이 이 다.(수 원 ) 8 3 ) 앞의 주26) 참조. 8 4 )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 미리 재를 올려 죽은 후 극락왕생을 하고자 하는 불교의식 중 하나.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37 3 비 석 치 기 별 다 른 기 구 가 없 이 돌 맹 이 하 나 면 즐 겁 게 놀 수 있 는 야 외 놀 이 로 남 녀 구 별 없 이 할 수 있 는 놀 이 이 다. 2 ~ 3 m 앞 에 선 을 그 려 놓 고 2 명 또 는 여 러 명 이 편 을 갈 라 서 한 다. 한 편 에 서 는 바 닥 만 한 말 을 비 석 이 라 하 여 세 워 놓 고 다 른 편 에 서 는 자 신 의 말 을 손 이 나 발 또 는 신 체 일 부 분 을 이 용, 운 반 하 여 세 워 놓 는 상 대 편 말 을 쓰 러 뜨 리 는 놀 이 이 다. 이 놀 이 를 할 때 에 는 여 러 가 지 규 칙 과 순 서 를 정 하 여 먼 저 도 달 하 는 편 이 이 기 는 데 이 는 지 능 과 기 술 이 필 요 한 진 취 적 인 놀 이 라 하 겠 다.(안 양 ) 4 닭 싸 움 (깨 끔 발 싸 움 ) 이 놀 이 는 두 사 람 또 는 그 이 상 이 편 을 갈 라 한 쪽 다 리 를 두 팔 로 잡 고 상 대 방 을 쓰 러 뜨 려 승 부 를 가 리 는 놀 이 이 다. 이 때 상 대 방 을 손 으 로 밀 치 거 나 힘 이 든 다 고 다 른 발 로 교 대 해 서 는 안 된 다. 몸 의 균 형 을 유 지 하 며 체 력 과 재 치 를 겨 루 는 활 동 적 인 놀 이 이 다.(오 산 ) 5 땅 따 먹 기 (땅 뺏 기 ) 평 평 한 땅 위 에 일 정 한 크 기 의 놀 이 판 을 그 려 놓 고 자 신 의 한 뼘 크 기 만 한 원 을 그 려 집 을 정 한 다. 가 위 바 위 보 로 이 길 때 마 다 영 역 을 넓 혀 가 는 방 법 도 있 고 납 작 하 고 작 은 돌 을 말 로 하 여 세 번 튕 겨 서 집 을 넓 혀 가 는 방 법 도 있 다. 어 느 쪽 이 든 넓 은 땅 을 차 지 하 는 쪽 이 이 긴 다. 주 로 여 자 아 이 들 이 많 이 하 는 놀 이 이 다.(광 주 ) 6 사 방 치 기 (사 방 차 기 ) 땅 바 닥 에 田 를 그 려 놓 고 돌 을 던 지 거 나 깨 끔 발 로 한 칸 한 칸 규 칙 대 로 일 주 하 여 출 발 점 으 로 다 시 돌 아 오 는 놀 이 이 다. 비 석 치 기 놀 이 방 법 과 비 슷 하 나 도 형 이 있 는 점 이 다 르 다.(오 산 ) 7 술 래 잡 기 (숨 바 꼭 질 ) 아 무 기 구 도 없 고 남 녀 구 별 없 이 다 수 의 아 이 들 이 기 동 성 있 게 즐 길 수 있 는 놀 이 로 서 어 느 곳 에 서 나 가 능 하 다. 술 래 는 기 둥 이 나 벽 또 는 나 무 등 에 다 술 래 의 집 을 정 하 고 일 정 한 수 를 헤 는 동 안 다 른 아 이 들 은 적 당 한 장 소 를 찾 아 보 이 지 않 게 숨 는 다. 술 래 는 이 곳 저 곳 의 숨 은 아 이 들 을 하 나 씩 찾 아 내 어 술 래 가 집 으 로 오 면 맨 첫 번 째 잡 힌 아 이 가

138 한국의 세시풍속 Ⅰ 술 래 가 된 다. 술 래 가, 숨 은 아 이 들 을 못 찾 거 나 숨 은 아 이 들 이 술 래 보 다 먼 저 뛰 어 와 집 을 점 령 하 면 또 다 시 술 래 가 된 다.(의 정 부 ) 8 고 무 줄 놀 이 학 교 운 동 장 이 나 마 당 에 서 긴 고 무 줄 을 가 지 고 여 자 아 이 들 이 즐 기 는 놀 이 다. 고 무 줄 을 두 아 이 가 마 주 잡 고 있 으 면 다 른 아 이 들 이 모 두 합 창 을 하 며 깡 충 깡 충 뛰 면 서 묘 기 를 부 린 다. 이 렇 게 해 서 한 소 절 이 끝 나 면 점 점 어 려 운 단 계 로 올 라 가 는 데 숙 달 된 기 술 이 필 요 하 며 운 동 량 이 많 은 놀 이 이 다.(안 양 ) 9 말 타 기 소 년 들 이 즐 겨 하 는 놀 이 로 두 가 지 방 법 이 있 다. 가 위 바 위 보 를 해 서 진 사 람 이 말 과 마 부 가 되 는 방 법 과 편 을 갈 라 진 쪽 이 말 과 마 부 가 되 는 방 법 이 있 다. 이 긴 편 에 서 는 멀 리 서 달 려 와 말 위 에 올 라 타 는 데 떨 어 지 거 나 혹 은 말 이 그 힘 을 견 디 지 못 하 여 쓰 러 지 거 나 하 면 다 시 말 이 된 다. 말 을 잘 탔 을 경 우 말 편 의 대 장 과 맨 처 음 올 라 탄 사 람 과 가 위 바 위 보 를 하 여 승 패 를 가 리 고 패 자 는 다 시 말 이 된 다. 이 놀 이 는 자 칫 허 리 를 다 칠 위 험 성 도 있 으 나 순 발 력 과 기 개 를 키 우 며 협 동 심 도 필 요 로 한 다.(과 천 ) 10 팽 이 치 기 팽 이 는 축 을 중 심 으 로 둥 근 동 체 가 회 전 하 는 일 종 의 완 구 이 다. 팽 이 는 팽 이 채 로 쳐 서 돌 리 는 것, 줄 을 감 아 던 져 서 돌 리 는 것, 두 가 지 가 있 다. 앞 의 팽 이 는 재 래 식 으 로 주 로 얼 음 판 위 에 서 했 던 것 이 나, 후 자 의 팽 이 는 땅 에 서 사 용 하 는 것 으 로 상 품 화 되 면 서 많 이 사 용 되 는 것 이 다.(용 인 ) 11 썰 매 타 기 예 전 의 썰 매 는 혼 자 쪼 그 리 고 앉 을 만 한 너 비 의 널 판 위 에 철 사 를 대 고 만 들 어 서, 논 이 나 밭 또 는 물 웅 덩 이 등 겨 울 에 얼 음 이 얼 어 있 는 곳 이 라 면 어 디 서 든 지 썰 매 를 타 고 얼 음 을 지 치 며 놀 았 다. 요 즘 은 인 공 눈 을 이 용 하 여 비 탈 길 에 플 라 스 틱 썰 매 를 타 고 빠 른 속 도 로 달 려 내 려 오 는 눈 썰 매 가 겨 울 스 포 츠 로 각 광 받 고 있 다. 아 이 들 뿐 아 니 라 어 른 들 까 지 온 가 족 이 함 께 즐 길 수 있 는 놀 이 이 다.(용 인 )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39 12 소 꼽 놀 이 어 린 아 이 들 이 어 른 흉 내 를 내 는 놀 이 이 다. 아 버 지, 어 머 니 또 는 의 사, 간 호 사 등 역 할 을 분 담 하 여 일 상 생 활 에 서 자 신 들 이 경 험 한 일 을 연 출 함 으 로 써 상 상 력 과 이 해 력 을 돕 는 놀 이 이 다. 소 꼽 놀 이 감 으 로 는 깨 진 기 왓 장 이 나 주 위 에 서 쉽 게 구 할 수 있 는 물 건 들 을 가 지 고 놀 았 으 나, 현 재 는 상 품 화 된 여 러 가 지 완 구 로 인 형 류, 자 동 차 류, 총 류 등 을 가 지 고 노 는 경 우 가 많 다. 이 상 에 서 열 거 한 것 외 에 도 많 은 전 승 놀 이 가 있 다. 딱 지 치 기, 수 건 돌 리 기, 구 슬 치 기, 남 대 문 놀 이, 도 둑 잡 기, 그 림 자 밟 기, 실 뜨 기, 기 차 놀 이, 팔 씨 름 등 을 들 수 있 다. 그 러 나 이 러 한 아 이 들 의 전 승 놀 이 는 시대의 변 함 에 따 라 과 거 와 는 달 리 개 인 주 의 의 영 향 으 로 여 럿 이 모 여 서 하 는 놀 이 보 다 는 박 진 감 있 고 혼 자 서 도 할 수 있 는 빠 르 고 흥 미 있 는 전 자 게 임 을 선 호 하 고 있 다. 따 라 서 전 통 놀 이 를 하 는 어 린 이 의 모 습 은 찾 아 보 기 어 려 울 정 도 로 줄 어 들 었 다. 다 만 몇 몇 의 놀 이 만 이 때 때 로 유 행 처 럼 행 하 여 져 전 통 놀 이 의 명 맥 을 이 어 갈 뿐 이 다.(용 인 ) < 어 른 놀 이 > 1 화 투 놀 이 화 투 는 12 종 류 의 꽃 이 1년 12 달 을 상 징 하 며 4 8 장 으 로 된 것 을 가 지 고 노 는 놀 이 로 일 본 에 서 전 래 되 었 다 는 설 이 많 다. 놀 이 방 법 은 여 러 가 지 가 있 다. 민 화 투, 육 백, 도 리 짓 고 땡, 고 스 톱 등 이 있 는 데 최 근 가 장 성 행 하 는 고 스 톱 은 남 녀 를 불 문 하 고 2 ~ 3 명 만 모 이 면 장 소 를 가 리 지 않 고 화 투 놀 이 판 이 벌 어 진 다. 무 료 할 때 재 미 삼 아 적 당 히 하 면 건 전 한 놀 이 지 만, 개 중 에 는 지 나 치 게 고 스 톱 을 치 기 에 일 부 에 서 는 망 국 병 이 라 할 정 도 로 경 원 시 되 고 있 다. 그 러 나 이 놀 이 는 가 족 또 는 친 지 들 끼 리 오 손 도 손 모 여 흥 미 삼 아 하 는 수 준 에 서 는 그 런 대 로 괜 찮 은 놀 이 로 볼 수 있 다.(전 지 역 ) 2 장 기, 바 둑 장 기 와 바 둑 은 두 사 람 이 서 로 대 치 하 여 승 부 를 가 리 게 된 다. 장 기 는 초 나 라 ( 楚 )와 한 나 라 ( 漢 )를 상 징 하 는 각 각 의 16 쪽 으 로, 정 해 진 위 치 에 배 치 시 킨 다. 그 리 고 상 대 방 장 을 항 하 여 공 격 하 는 흥 미 진 진 한 게 임 이 다.

140 한국의 세시풍속 Ⅰ 바 둑 은 흑 돌 이 18 1개, 백 돌 이 18 0 개 로 가 로 세 로 19 선 에 집 을 지 어 승 부 를 가 리 게 된 다. 장 기 보 다 는 바 둑 이 널 리 보 급 되 어 서 전 국 곳 곳 에 는 기 원 이 위 치 하 고 있 으 며 상 당 한 액 수 의 상 금 을 걸 고 한 중 일 바 둑 대 회 가 열 리 기 도 한 다. 또 한 정 신 적 집 중 력 을 키 울 수 있 다 하 여 요 즘 은 어 렸 을 때 부 터 바 둑 을 가 르 치 는 부 모 도 있 는 등 기 원 을 찾 는 사 람 들 이 끊 이 지 않 고 있 다. 프 로 기 사 들 은 국 제 대 회 에 참 가 하 며 상 금 도 고 액 의 수 준 이 다. 특 히 한 국 프 로 기 사 들 은 탁 월 한 지 능 을 발 휘 하 여 세 계 에 과 시 하 고 있 으 며 한 국 인 으 로 서 는 좋 은 놀 이 라 고 본 다. 한 편 단 순 놀 이 로 서 노 인 정 이 나 나 무 그 늘 밑 등 에 서 술 과 잔 돈 을 걸 고 모 여 앉 아 바 둑 과 장 기 를 두 기 도 하 는 소 박 함 도 지 니 고 있 다.(전 지 역 ) 5. 調 査 資 料 의 分 析 경기도는 한 반 도의 서 부 중 앙 에 위 치 하 여 동 경 12 6 도 와 12 7 도, 북 위 3 6 도 와 3 8 도 사 이 에 자 리 잡 은 행 정 구 역 으 로 도 청 은 수 원 에 위 치 하 고 있 다. 전 국 토 의 10.2 % 85) 를 차 지 하 는 경기도는 북 쪽 으 로 는 8 7 k m 의 휴 전 선 과 접 해 있 고, 남 쪽 으 로 는 충 청 남 북 도, 동 쪽 으 로 는 강 원 도, 서 쪽 은 4 13 k m 의 해 안 선 에 접 해 있 다. 또 한 한 강 이 동 쪽 에 서 서 쪽 으 로 흐 르 면 서 경기도를 남 과 북 으 로 갈 라 놓 고 있 다. 한 수 이 북 은 산 간 지 역 이 많 고 한 수 이 남 은 평 야 지 대 로 이 루 어 져 있 다. 뿐 만 아 니 라 중 앙 에 는 서 울 이 위 치 하 고, 그 주 위 를 수 도 권 도 시 들 이 서 울 을 둘 러 싸 고 있 기 때 문 에 도 로 망 역 시 서 울 을 통 과 하 도 록 되 어 있 다. 그 러 므 로 위 에 서 열 거 한 지 역 적 인 특 성 때 문 에 경기도는 몇 가 지 두 드 러 진 점 이 나 타 난 다. 첫 째, 6 0 년 대 이 후 근 대 화 의 물 결 이 일 기 시 작 하 면 서 서 울 을 정 점 으 로 한 국 가 발 전 의 중 추 적 역 할 을 한 곳 이 수 도 권 지 역 이 었 다. 그 리 하 여 수 도 권 의 급 격 한 인 구 증 가 현 상 이 나 타 나 기 시 작 했 다. 특 히 정 부 가 신 도 시 정 책 을 추 진 하 면 서 포 화 상 태 에 있 던 서 울 의 인 구 가 수 도 권 신 도 시 로 분 산 되 고 이 러 한 정 책 의 결 과 경기도의 인구 증 가 는 가 속 화 되 엇 다. 즉, 서 울 시 가 경 기 도 에 서 분 리 되 어 서 울 특 별 시 가 되 었 던 19 4 9 년 의 인 구 는 2 7 4 만 명 이 었 던 것 이 근 대 화 가 시 작 된 19 6 0 년 에 는 2 7 5 만 명, 19 7 0 년 에 는 3 3 5 만 명, 19 8 0 년 4 9 4 만 명 으 로 가 파 르 게 증 가 하 였 다. 그 뒤 19 8 1년 인 천 시 가 직 할 시 로 승 격 해 서 분 리 되 었 음 에 도 불 구 하 고 19 9 2 년 6 6 2 만 명, 19 9 6 년 8 19 만 명 에 이 르 러 경기도의 인구 는 1960년 대에 비 하 여 무 려 3 배 가 량 증 가 하 였 다. 86) 특 히 수도권 도시의 인구 는 갈 수록 증 가 하 고 있 으 며, 농 어 촌 지 역 은 계 속 감 소 추 세 에 8 5 ) 경기도정백서(경기도, 1997년 6월 30일), p.31. 86) 위의 책, p.35.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41 있 다. 또 한 수 도 권 은 인 구 증 가 율 에 비 해 세대수 증 가 율 이 높 게 나 타 나 고 있 는 데 이 는 경기도 역 시 핵 가 족 화 의 추 세 에 서 예 외 가 아 님 을 말 해 준 다. 87) 둘 째, 경기도는 한 반 도의 중 앙 에 위 치 하 여 한 강 유 역 을 중 심 으 로, 선 사 시 대 로 부 터 고 려 조 선 을 거 쳐 오 늘 에 이 르 고 있 다. 즉, 5 천 여 년 의 유 구 한 역 사 속 에 서 경기도는 정 치 경 제 문 화 적 전 통 과 가 치 관 을 전 승 해 온 자 랑 스 런 고 장 으 로 언 제 나 그 중 심 에 있 었 다 는 점 이 다. 그 럼 에 도 불 구 하 고 현 재 전 승 되 고 있 는 세시풍속은 그 리 많 지 않 다. 이 는 일 제 의 민 족 문 화 말 살 정 책 과 해 방 이 후 물 밀 듯 이 밀 려 들 어 온 서 구 문 명 과 함 께 급 격 한 도 시 화, 산 업 화 과 정 에 서 서 울 의 영 향 을 받 아 고 유 민 속 이 급 속 히 사 라 져 가 고 있 다 고 풀 이 된 다. 그 리 고 서 양 의 극 단 적 인 개 인 주 의 와 이 기 주 의 가 확 산 되 면 서 우 리 의 전 통 적 인 풍 속 이 점 차 미 신 타 파 라 는 명 목 하 에 천 시 되 고 경 시 되 는 것 을 합 리 화 시 켰 다. 더 욱 이 산 업 화 로 인 하 여 전 국 에 서 서 울 로 모 여 들 었 던 인 구 가 수 도 권 의 대 규 모 택 지 개 발 과 함 께 서 울 에 서 다 시 경기도 수도권 으 로 대 량 유 입 되 면 서 세시풍속에 대한 인식 이 희 박해 졌 다. 셋 째, 오 늘 날 대 중 매 체 의 발 달 과 공 업 화 로 인 한 상 품 의 대 량 생 산 과 교 통 수 송 수 단 의 발 달 등 은 사 람 과 물 자 의 이 동 뿐 만 아 니 라 생 활 과 풍 속 등 을 혼 합 시 키 는 촉 매 의 역 할 을 하 고 있 다. 세시풍속은 그 지 역 의 생 업 과 직 접 적 인 관 련 이 있 다. 1차 산 업 인 농 경 사 회 였 던 우 리 나 라 는 6 0 년 대 이 후 급 속 히 발 전 하 였 고 산 업 구 조 의 변 화 로 인 하 여 급 기 야 지 연 혈 연 관 계 의 마 을 공 동 체 가 파 괴 되 기 시 작 했 다. 현 재 경기도는 21개 시 10개 군 의 거 대한 도 시 로 변 화 하 였 다. 이 러 한 영 향 으 로 태 음 력 을 기 준 으 로 했 던 우 리 의 생 활 습 속 이 2 3 차 산 업 발 전 과 함 께 세 계 의 공 통 된 태 양 력 을 기 준 으 로 한 생 활 주 기 에 맞 추 게 되 어 1주 일 단 위 의 휴 일 을 맞 게 되 었 다. 이 는 인 위 적 인 도 시 에 서 인 위 적 인 생 활 주 기 를 맞 게 되 는 경기도 전 체 가 도 시 화 와 생 활 의 균 질 화 에 노 출 되 면 서 세시풍속의 가 치 가 퇴 색 되 었 음 을 말 해 준 다. 그 럼 에 도 불 구 하 고 곳 곳 의 세시풍속을 지 키 려 는 의 식 있 는 사 람 들 의 모 임 이 활 성 화 되 는 지 역 적 인 특 성 을 보 이 고 있 다. 과 천 지 역 은 제 2 종 합 청 사 가 자 리 하 고 주 변 에 는 아 파 트 와 상 가 가 도 시 계 획 에 의 하 여 배 치 되 어 있 으 나 외 곽 은 근 교 농 업 의 발 달 로 비 닐 하 우 스 재 배 를 많 이 하 고 있 다. 때 문 에 농 가 월 령 가 의 농 사 력 은 볼 수 없 고 시 설 재 배 를 하 므 로 농 한 기 가 없 이 1년 내 내 농 번 기 가 된 다. 과 천 에 서 이 루 어 진 세시풍속은 대부 분 정 월 과 대 보 름 에 집 중 되 어 있 다. 특 히 무 동 답 교 놀 이 와 줄 다 리 기, 지 신 밟 기, 달 맞 이 등 정 월 대 보 름 놀 이 를 시 가 주 관 함 으 로 써 활 성 화 되 고 있 다. 무 동 답 교 놀 이 는 조 선 조 정 조 대 에 처 음 시 연 된 이 후 일 제 의 강 압 에 의 하 여 중 단 되 었 다. 그 러 던 것 이 19 8 1년 이 윤 형 씨 88) 에 의 해 발 굴 재 연 되 었 다. 그 것 을 또 한 과 천 고 87) 앞의 책, p.35.

142 한국의 세시풍속 Ⅰ 유 의 또 다 른 민 속 놀 이 인 지 신 밟 기, 당 나 무 고 사, 선 소 리 놀 이, 우 물 고 사, 마 당 놀 이 등 이 어 우 러 져 19 9 4 년 부 터 는 새 로 운 민 속 놀 이 로 발 전 하 여 오 늘 에 이 르 고 있 다. 89) 봉 무 리 산 정 동 줄 다 리 기 는 정 월 대 보 름 에 시 연 되 는 데, 대 개 매 년 시 줄 을 제 작 하 는 것 이 보 통 이 다. 그 러 나 산 정 마 을 의 줄 은 그 제 작 연 대 를 알 수 가 없 으 나 2 0 0 년 이 훨 씬 넘 었 다 는 마 을 사 람 들 의 구 전 이 있 다. 90) 줄 은 암 줄 과 숫 줄 로 이 루 어 졌 으 며 그 줄 의 굵 기 가 2 m 정 도 로 길 이 는 암 줄 이 3 0 m, 숫 줄 이 2 5 m 이 다. 이 산 정 마 을 줄 다 리 기 연 희 의 의 식 을 살 펴 보 면 다 음 과 같 다. 정 월 열 이 튿 날 두 레 농 악 패 가 마 을 의 수 호 신 이 발 현 했 음 을 알 리 는 풍 물 을 울 리 며 가 가 호 호 지 신 밟 기 에 들 어 간 다. 14 일 에 는 용 당 91) 으 로 부 터 용 줄 을 내 려 모 셔 오 게 되 는 데 거 기 에 는 간 단 한 제 의 식 을 행 한 다. 이 를 테 면 귀 하 신 당 신 의 몸 을 미 력 한 인 간 이 함 부 로 다 루 려 하 니 노 여 워 하 지 마 십 시 오 라 는 뜻 에 서 고 사 를 지 내 고 용 줄 을 내 린 다. 92) 암 줄 은 마 을 주 변 의 윗 쪽 에 서 아 랫 쪽 으 로, 숫 줄 은 아 래 쪽 에 서 윗 쪽 으 로 돌 아 연 희 장 소 에 마 주 앉 힌 다. 일 단 모 셔 진 용 줄 은 보 수 를 하 여 만 월 에 달 맞 이 행 사 를 하 고 달 이 중 천 에 떴 을 때 우 물 고 사, 용 줄 앞 에 서 고 사 를 지 낸 후 주 민 개 개 인 이 소 원 을 빌 고 농 악 대 는 흥 을 돋 우 고 모 두 하 나 가 되 어 춤 을 춘 다. 이 렇 게 흥 이 최 고 조 에 달 했 을 때 부 인 들 이 암 줄 을, 기 혼 남 자 들 이 숫 줄 을 잡 고 줄 다 리 기 를 한 다. 3 판 2 승 으 로 승 부 를 가 리 는 데 언 제 나 부 인 들 편 이 이 긴 다 고 한 다. 줄 다 리 기 의 막 이 내 리 면 남 자 들 이 용 줄 을 다 시 용 당 터 에 옮 겨 놓 은 다 음 흥 겨 운 밤 을 지 낸 다. 다 음 날 아 침 이 되 면 용 당 에 다 시 모 시 게 되 는 데 먼 저 바 닥 에 밤 나 무 둥 치 를 깔 고 그 위 에 암 줄 을 타 래 를 틀 듯 둥 글 게 감 아 올 리 면 가 운 데 둥 근 공 간 이 생 긴 다. 그 둥 근 공 간 에 숫 줄 의 용 두 를 내 리 꽂 고 다 시 타 래 를 틀 어 감 아 올 린 다 음 그 꼬 리 를 마 지 막 타 래 꼭 대기의 공 간 에 다 꽂 는 다. 93) 이 런 형 태 로 모 신 다 음 짚 으 로 이 엉 을 엮 어 삼 각 원 통 실 의 지 붕 을 덮 는 다. 그 다 음 두 레 농 악 패 가 용 줄 의 평 안 을 빌 고, 마 을 의 액 막 이, 풍 년 과 가 내 안 녕 을 기 원 하 면 서 줄 다 리 기 의 식 이 모 두 끝 난 다. 94) 산 정 마 을 의 줄 다 리 기 는 이 렇 듯 2 0 0 여 년 이 넘 게 보 수 를 거 듭 하 면 서 한 해 도 거 르 는 일 이 없 이 오 늘 에 이 르 고 있 다. 그 러 나 저 마 다 생 활 형 태 가 바 뀌 고 시 간 에 쫓 기 다 보 니 노 인 들 만 모 여 겨 우 형 식 상 치 뤄 지 는 귀 찮 은 행 사 로 되 고 있 다. 한 때 인 근 의 12 개 부 락 이 모 여 결 속 과 화 합 을 꾀 하 며 연 희 되 었 던 세시풍속이 현 재 맥 이 끊 기려 는 위 기에 처 해 있 8 8 ) 당시 과천면 노인회장으로 과천토박이 70여명과 함께 과천 민속문화 본존회를 설립하고 무동 답교놀 이를 반굴 재연하였다. 8 9 ) 이규응(과천 민속보존 회장) 9 0 ) 정학희(남, 78) 남사면 봉무2리. 9 1) 줄을 모셔 놓는곳. 마을 뒷산 둥구나무 밑에 있다. 92) 산정동의 줄다리기, ꡔ용구문화ꡕ 제14호. p.34. 93) 앞의책, p.37. 94) 앞의책, p.38.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43 다. 현 재 는 마 을 의 수 호 신 이 며 우 상 인 이 용 줄 이 노 여 움 을 탈 까 봐 중 단 시 키 지 는 못 하 나 이 지 역 에 공 장 들 이 속 속 들 어 서 면 서 여 러 모 로 어 려 움 에 처 해 있 다. 사 라 져 가 는 우 리 의 전 통 문 화 가 2 0 0 년 이 넘 게 줄 을 보 관 하 고 소 중 히 지 켜 온 줄 다 리 기 의 맥 이 끊 기 지 않 도 록 하 는 배 려 가 적 극 적 으 로 요 망 된 다. 경기도의 기후 는 한 강 으 로 인 하 여 북 부 지 방 과 남 부 지 방 의 점 이 적 성 격 을 나 타 내 며 여 름 보 다 는 겨 울 의 기 온 차 가 내 륙 으 로 들 어 갈 수 록 한 냉 하 고 기 온 교 차 가 크 게 나 타 난 다. 95) 그 러 므 로 연 천 군 의 아 미 산 울 어 리 는 춥 고 긴 겨 울 에 대 비 하 여 땔 감 을 장 만 하 기 위 한 세 시풍속이 다. 울 어 리 는 산 촌 에 서 겨 울 을 나 기 위 한 필 수 적 인 준 비 로 음 력 8, 9 월 에 풋 나 무 를 비 는 데 품 앗 이 로 2, 3 0 명 씩 돌 아 가 며 일 감 에 맞 추 어 흥 을 돋 구 고 피 로 를 달 래 고 자 함 이 다. 지 금 은 취 사, 난 방 의 연 료 가 기 름 이 나 가 스, 전 기 등 으 로 바 뀌 면 서 나 무 하 는 모 습 이 사 라 졌 다. 연 천 군 에 서 는 무 형 문 화 재 10 호 로 지 정 하 였 으 나 울 어 리 는 최 근 들 어 서 시 연 되 지 않 고 있 다. 음 력 10 월 2 0 일 경 에 매 섭 게 추 운 바 람 이 불 어 겨 울 준 비 를 서 두 르 게 만 드 는 손 돌 이 바 람 이 있 다. 김 포 군 신 안 리 와 강 화 도 광 성 진 사 이 좁 은 해 협 에 서 고 려 시 대 권 력 자 의 횡 포 로 억 울 하 게 죽 은 뱃 사 공 손 돌 의 전 설 이 지 금 까 지 도 이 어 져 내 려 오 고 있 는 데, 이 는 세 시 풍 속 에 남 아 있 는 추 운 겨 울 을 지 내 는 지 역 적 특 질 을 말 해 주 는 좋 은 예 이 다. 결 국 경 기 도 에 서 조 사 된 세시풍속을 바 탕 으 로 다 름 과 같 은 나 름 의 결 론 에 도 달 할 수 있 을 것 이 다. 세시풍속은 생 존 을 위 한 하 나 의 방 식 이 기 때 문 에 생 업 과 깊 은 관 련 이 있 고 시 대 적 인 사 회 성 을 지 닌 생 활 문 화 임 을 살 펴 보 았 다. 우 리 고 유 의 세시풍속이 농 경사 회 에 는 그 런 대 로 전 승 이 잘 되 었 으 나 도 시 화 와 산 업 화 의 영 향 으 로 시 나 브 로 세시풍속에 관 심 이 줄 어 들 기 시 작 했 다. 그 러 다 가 8 8 올 림 픽 이 후 급 격 한 사 회 적 변 화 가 일 어 났 다. 즉 서 구 문 화 가 봇 물 처 럼 밀 려 들 어 온 것 이 다. 특 히 젊 은 층 에 서 는 빠 른 속 도 로 의 식 구 조 가 서 구 화 되 어 가 고 있 어 서 상 대 적 으 로 10 여 년 전 부 터 우 리 의 세시풍속은 관 심 밖 으 로 밀 려 나 게 되 었 다. 과 거 일 제 의 문 화 말 살 정 책 에 도 관 이 주 도 하 여 우 리 문 화 를 강 제 로 소 멸 시 키 려 했 던 때 에 는 오 히 려 세시풍속을 지 키 려 는 강 한 심 리 가 움 직 였 기 에 우 리 의 것 에 대 한 관 심 을 촉 발 시 켰 다. 그 러 나 올 림 픽 의 영 향 은 우 리 의 문 화 를 향 락 위 주 로 하 는 계 기 가 되 었 다. 물 론 모 든 것 이 다 그 렇 다 는 것 은 아 니 다. 전 통 문 화 중 에 서 세시풍속의 변 화 과 정 을 다 음 과 같 이 요 약 하 고 자 한 다. 첫 째, 6 0 년 대 이 후 경 제 적 빈 곤 에 서 벗 어 나 고 자 우 리 스 스 로 적 극 적 으 로 서 양 화 를 추 구 하 게 되 었 다. 의 식 주 모 든 면 에 서 새 로 운 생 활 양 식 으 로 바 뀌 었 을 뿐 만 아 니 라 산 95) 앞의책, p.32.

144 한국의 세시풍속 Ⅰ 업 화 와 함 께 자 본 주 의 경 제 구 조 로 변 모 하 는 근 본 적 인 변 화 를 우 리 사 회 는 겪 고 있 다. 한 복 은 거 추 장 스 럽 다 하 여 편 리 한 양 복 으 로 바 뀌 었 으 며 양 옥 집 의 가 구 나 생 활 용 구 의 변 화 뿐 아 니 라 식 생 활 에 있 어 서 대 랑 생 산 된 상 품 으 로 서 구 화 되 었 다. 그 와 같 은 경 향 으 로 크 리 스 마 스 행 사 는 이 제 우 리 의 세시풍속으 로 확 고 히 자 리 잡 게 되 었 고, 청 소 년 층 에 서 확 산 되 고 있 는 발 렌 타 인 데 이 나 화 이 트 데 이 행 사 가 유 행 처 럼 번 지 고 있 다. 이 러 한 현 상 은 물 질 적 풍 요 를 만 끽 하 는 청 소 년 층 의 무 반 성 적 인 태 도 와 몰 지 각 한 상 업 주 의 가 영 합 한 부 정 적 인 시 류 의 하 나 이 다. 둘 째, 7 ~ 8 0 년 대 들 어 산 업 화, 근 대 화 는 도 농 간 의 산 업 구 조 의 이 원 화 를 낳 으 면 서 우 리 의 세시풍속에 도 많 은 영 향 을 미 쳤 다. 좋 은 예 로 설 날 을 들 수 있 다. 일 제 강 점 기 부 터 내 려 오 던 양 력 설 은 광 복 후 까 지 그 대 로 계 속 되 었 다. 특 히 빈 곤 타 파 가 제 1의 목 표 였 던 초 기 새 마 을 운 동 시 절 에 는 경 제 적 여 건 으 로 인 하 여 이 중 과 세 를 금 하 였 다. 그 러 나 뿌 리 깊 이 내 려 온 풍 습 이 단 기 간 의 제 도 에 의 하 여 단 절 될 수 없 어 19 8 5 년 에 는 구 정 을 민 속 의 날 로 지 정 하 여 공 휴 일 로 삼 았 으 나 19 8 9 년 에 는 다 시 설 날 로 지 정 함 으 로 써 우 리 의 명 절 을 되 찾 은 우 여 곡 절 을 겪 기 도 했 다. 이 는 전 통 문 화 와 유 입 된 문 화 가 융 합 되 지 못 한 채 양 자 의 절 충 및 혼 재 되 고 있 는 과 정 이 라 볼 수 있 다. 셋 째, 8 0 년 대 말 올 림 픽 이 후 오 늘 의 국 제 화 시 대 에 이 르 러 우 리 의 전 통 적 인 풍 습 을 새 롭 게 인 식 하 고 있 는 변 화 가 포 착 된 다. 우 리 것 을 찾 으 려 는 노 력 과 아 울 러 외 래 문 화 와 의 융 합 으 로 새 로 운 문 화 가 창 조 되 고 있 는 과 도 기 가 바 로 지 금 이 다. 즉, 전 통 적 인 4 대 명 절 이 오 늘 날 의 설 날 과 추 석 의 2 대 명 절 로 압 축 되 었 고 화 전 놀 이 중 구 절 은 꽃 놀 이 단 풍 놀 이 로 삼 복 천 렵 등 은 여 름 휴 가 로 각 각 변 형 되 고 있 는 것 으 로 보 인 다. 또 한 의 식 주 의 모 든 면 에 서 한 양 절 충 식 으 로 전 통 문 화 를 강 조 하 게 되 었 다. 끝 으 로 전 통 세시풍속 보 호 의 필 요 성 과 세 계 화 를 위 한 우 리 의 자 세 는 현 대 의 과 학 기 술 의 발 달 로 인 해 짧 은 기 간 동 안 우 리 의 의 식 주 생 활 을 크 게 바 꿔 놓 았 다. 현 실 을 인 정 하 면 서 도 그 생 활 문 화 기 술 속 에 는 우 리 의 전 통 성 이 그 대 로 지 속 되 고 있 음 을 재 고 해 야 한 다. 즉, 주 거 환 경 이 외 적 인 면 에 서 볼 때 양 옥 주 택 이 나 아 파 트 로 바 뀌 었 음 에 도 불 구 하 고 내 적 인 면 에 서 는 온 돌 양 식 의 생 활 문 화 를 그 대 로 지 속 한 다 든 가 식 생 활 의 경 우 서 양 식 인 스 턴 트 식 생 활 에 알 맞 는 구 조 를 띠 면 서 도 전 통 적 인 발 효 음 식 에 기 초 를 둔 다 든 가 또 는 의 생 활 에 있 어 서 평 상 시 에 는 서 구 식 양 복 스 타 일 의 의 복 을 입 다 가 도 명 절 이 나 대 사 때 에 는 한 복 을 입 는 등 절 충 융 합 등 의 형 태 로 나 타 나 고 있 는 것 이 다. 근 래 에 이 르 러 과 학 기 술 로 인 한 교 통 통 신 대 중 매 체 의 발 달 이 우 리 생 활 에 영 향 을 미 침 으 로 써 우 리 의 풍 습 이 사 라 져 가 는 추 세 이 다. 그 예 로 자 동 차 컴 퓨 터 텔 레 비 젼 가 전 제 품 등 의 보 급 으 로 세시풍속과 계 절마 다 그 에 따 른 놀 이 들 이 거 의 사 라 져 가 고 있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45 다. 초 등 학 생 과 중 고 등 학 생 은 물 론 청 장 년 에 이 르 기 까 지 풍 습 과 놀 이 등 에 서 전 혀 모 르 거 나 들 은 적 이 있 는 것 같 다 는 답 변 으 로 볼 때 이 는 조 만 간 우 리 의 세시풍속 놀 이 등 이 사 라 질 것 이 라 는 비 관 적 인 전 망 이 다. 그 러 므 로 발 굴 조 사 에 그 칠 것 이 아 니 라 적 극 적 인 육 성 이 필 요 하 다. 한 방 편 으 로 간 단 한 놀 이 등 은 서 양 식 교 과 과 정 일 색 인 체 육 시 간 이 나 쉬 는 시 간 에 적 극 적 으 로 보 호 육 성 하 고, 과 천 시 와 같 이 관 의 주 도 하 96) 에 연 중 민 속 놀 이 를 개 최 함 으 로 써 우 리 문 화 를 망 각 하 지 않 게 일 깨 워 줄 뿐 아 니 라 나 아 가 관 광 상 품 으 로 개 발 할 필 요 가 있 다. 한 편 김 치, 불 고 기 와 같 이 의 식 주 모 든 생 활 면 에 서 깊 이 연 구 하 고 이 를 국 제 화 시 대 에 활 용 할 수 있 는 방 안 으 로 까 지 모 색 되 어 야 하 겠 다. 6. 精 密 調 査 資 料 ㅇ 조 사 지 역 : 경기도 용인시 남 사 면 봉 무 리 산 전 동 마 을 ㅇ 조 사 일 시 및 방 법 : 19 9 7 년 7 월 5 일 ~ 6 일 조 사 * 제 보 자 들 이 한 장 소 에 모 여 대 담 하 는 형 식 과 면 담 을 통 해 조 사 한 내 용 을 녹 음 하 고 채 록 하 는 방 식 을 취 했 다. ㅇ 제 보 자 (가 나 다 순 ) 강 유 득 (남 7 7 농 업 ) - 본 적 : 충 남 청 양 군 비 봉 군 비 봉 면 관 산 리 주 소 : 경기 용인시 남 사 면 봉 무 1리 내 리 (4 5 년 전 이 주 ) 권 영 우 (남 7 8 농 업 ) - 본 적 : 경 기 용인시 남 사 면 아 곡 2 리 주 소 : 경기 용인시 남 사 면 봉 무 1리 내 리 김 재 운 (남 7 4 농 업 ) - 본 적 : 경 기 화 성 군 동 탄 면 중 리 주 소 : 경기 용인시 남 사 면 진 목 리 6 4 6-3 (2 8 년 전 이 주 ) 박 우 연 (남 6 3 농 업 ) - 본 적 : 경 기 용인시 남 사 면 전 궁 리 주 소 : 상 동 안 용 준 (남 6 9 농 업 ) - 본 적 : 경 기 용인시 남 사 면 봉 무 2 리 주 소 : 상 동 9 6 ) 매년 주최하며 1994년부터 무동답교놀이, 지신밟기, 당나무고사, 선소리놀이, 우물고사, 마당놀이 등 이 어우러져 새로운 민속놀이로 발전시켰다. 또한 97세계마당극 큰잔치를 경기도와 과천이 함께 추진함으 로서 9/6~9/28 까지 과천 종합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이에 앞서 8월 22일 행사장에 세워질 장승 을 만들기 위하여 서울대공원에서 소나무를 벌목하여 행사장까지의 길놀이가 있었다.

146 한국의 세시풍속 Ⅰ 유 수 용 (남 7 0 농 업 ) - 본 적 : 경 기 용인시 남 사 면 봉 무 1리 내 리 주 소 : 상 동 정 기 용 (남 6 9 농 업 ) - 본 적 : 경 기 용인시 남 사 면 통 삼 리 8 8 1번 지 주 소 : 상 동 정 두 홍 (남 7 5 농 업 ) - 본 적 : 경 북 긍 늠 군 가 문 면 난 곡 리 주 소 : 경 기 남 사 면 봉 무 1리 (4 0 년 전 이 주 ) 차 용 구 (남 7 0 농 업 ) - 본 적 : 경 기 여 주 군 북 내 면 당 월 리 주 소 : 경기 용인시 남 사 면 봉 무 1리 (3 년 전 이 주 ) 최 승 복 (남 6 2 농 업 ) - 본 적 : 충 남 예 산 군 광 시 면 시 목 리 주 소 : 경기 용인시 봉 무 1리 (31년 전 이 주 ) 최 중 근 (남 6 4 농 업 ) - 본 적 : 충 남 천 안 군 성 거 면 오 색 장 리 주 소 : 경기 용인시 봉 무 1리 (40년 전 이 주 ) ㅇ 마 을 개 요 용인시 남 사 면 은 경기도 서 촌 면 일 부 와 도 촌 면 일 부 를 합 친 구 역 이 다. 19 14 년 행 정 구 역 개 편 당 시 현 내 면 도 촌 면 서 촌 면 남 촌 면 등 4 개 면 을 합 치 고 용인시 남 단 에 위 치 하 였 다 고 하 여 남 사 면 이 라 고 불 리 게 되 었 다. 그 후 19 8 3 년 대 통 령 령 에 의 하 여 진 목 리 와 봉 명 리 의 일 부 를 평 택 군 진 위 면 으 로 넘 겨 주 어 오 늘 에 이 르 고 있 다. 남 사 면 은 통 삼 리 봉 명 리 북 리 봉 무 리 진 목 리 원 암 리 전 궁 리 방 아 리 완 장 리 아 곡 리 창 리 의 11개 동 리 를 관 할 한 다. 봉 무 리 ( 鳳 舞 里 )는 본 래 용인시 도촌 면 의 지 역 이 었 는 데, 19 14 년 행 정 구 역 폐 합 에 따 라 산 정 리 와 내 기 리 를 병 합 하 고 봉 바 위 의 이 름 을 따 서 봉 무 리 라 하 여 남 사 면 으 로 편 입 되 었 다. 봉 무 리 의 산 정 동 ( 山 亭 洞 )마 을 은 도 장 골 (도 장 골 향 정 동 ) 북 쪽 에 있 는 마 을 로 뒷 산 에 큰 고 목 나 무 정 자 가 있 었 다. 산 정 동 에 서 연 희 되 고 있 는 줄 다 리 기 의 용 ( 龍 )줄 은 고 목 나 무 정 자 가 있 었 던 곳 에 보 관 하 고 있 다. 용 줄 을 보 관 하 는 곳 을 용 당 ( 龍 堂 )이 라 고 한 다. 산 정 동 줄 다 리 기 의 역 사 는, 오 랫 동 안 보 전 되 어 오 던 농 악 의 깃 발 을 새 것 으 로 바 꾸 면 서 알 게 된 갑 자 년 ( 甲 子 年 )이 유 일 한 기 록 이 다. 전 봉 무 2 리 이 장 최 강 헌 씨 (생 존 시 10 0 세 가 됨 )의 부 친 이 조 부 에 게 여 쭈 니 조 부 가 어 렸 을 때 도 줄 다 리 기 를 했 다 라 는 조 사 를 보 아 도 수 백 년 이 되 었 다 는 추 정 이 다. 수 백 년 동 안 쓰 이 던 용 줄 이 지 금 까 지 사 용 되 고 있 으 며 그 동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47 안 줄 다 리 기 를 한 해 도 거 르 는 일 이 없 다 고 한 다. < 설 날 > 설 날 은 한 해 의 시 작 을 의 미 하 며, 사 람 들 은 좋 은 시 작 을 희 망 한 다. 그 래 서 인 지 설 날 준 비 를 게 을 리 하 지 않 으 며 새 해 아 침 을 경 건 한 마 음 으 로 맞 이 하 게 된 다. 1 차 례 설 을 세 기 위 하 여 각 지 에 서 모 인 가 족 들 은 정 담 을 나 누 는 즐 거 움 에 시 간 가 는 줄 모 르 고 섣 달 그 믐 날 을 지 낸 다. 여 럿 이 모 였 기 에 일 감 도 내 놓 기 가 바 쁘 게 일 을 마 치 게 되 는 데 대 개 하 는 일 은 차 례 준 비 거 리 로 밤 깎 기 라 든 지 차 례 음 식 만 들 기 따 위 이 다. 여 기 에 는 어 린 이 들 도 함 께 하 는 데 이 때 만 큼 은 공 부 에 서 해 방 되 는 것 이 다. 그 리 고 설 빔 이 야 기, 세 배 돈 받 을 생 각 등 으 로 밤 을 지 새 우 게 된 다. 설 날 아 침, 여 느 때 보 다 도 늦 게 잠 을 잤 으 나 설 레 임 때 문 에 일 찍 일 어 나 이 부 자 리 정 리 와 새 옷 갈 아 입 기, 차 례 상 준 비 를 하 게 된 다. 차 례 상 의 기 본 은 예 나 별 차 이 가 없 다. 즉, 삼 색 실 과 포, 식 혜, 나 물, 전, 산 적, 술, 떡 국 등 으 로 차 례 상 을 준 비 하 는 데 온 가 족 이 모 이 므 로 음 식 도 넉 넉 하 고 푸 짐 하 다. 가 족 들 은 몸 과 마 음 을 가 다 듬 고 정 성 을 다 하 여 조 상 님 께 새 해 인 사 를 드 린 다. 2 설 빔 설 빔 으 로 특 별 히 준 비 하 는 것 은 없 으 나, 전 에 는 대 부 분 한 복 을 손 질 하 여 입 었 다. 용 인 지 역 의 선 비 들 은 잘 손 질 한 한 복 에 까 치 대 님 97) 을 하 는 것 이 특 이 하 다. 그 외 에 는 평 상 복 을 설 빔 으 로 하 였 으 나, 요 즘 에 는 우 리 의 한 복 을 설 빔 으 로 선 호 하 는 경 향 이 많 아 지 고 있 다. 3 세 배 설 날 을 맞 이 하 여 집 안 어 른 과 이 웃 어 른, 친 지 들 에 게 새 해 첫 인 사 를 드 리 는 데 이 를 세 배 라 고 한 다. 세 배 때 는 덕 담 을 주 고 받 는 다. 예 전 에 는 일 잘 해 라 부 모 모 시 고 잘 있 어 라 는 생 존 에 관 한 덕 담 이 많 았 으 나 현 재 는 생 활 의 질 이 향 상 됨 으 로 써 건 강 하 세 요 새 해 복 많 이 받 으 세 요 공 부 잘 해 라 등 의 덕 담 을 많 이 나 눈 다. 세 배 값 으 로 는 아 이 9 7 ) 바지대님을 오색의 조화를 맞춰 호화스럽게 만든 대님.

148 한국의 세시풍속 Ⅰ 들 에 게 밤, 대 추, 약 과 등 을 집 어 주 었 으 나 요 즘 은 세 배 돈 이 보 편 화 되 어 적 게 는 10 0 0 원 에 서 많 게 는 10,0 0 0 원 이 보 통 이 다. 4 성 묘 성 묘 는 남 자 들 만 주 로 하 였 는 데 요 즘 은 온 가 족 이 함 께 차 례 상 에 쓰 지 않 은 음 식 을 따 로 준 비 하 여 나 들 이 하 듯 모 두 함 께 간 다. 가 까 운 곳 의 성 묘 는 당 일 에 치 르 고 타 관 이 나 먼 곳 의 성 묘 는 안 하 는 경 우 도 있 다. 설 연 휴 가 2 일 간 이 라 도시의 직 장 인들 은 조 직 사 회 의 일 원 으 로 귀 향 과 귀 경 이 거 의 같 은 시 각 에 이 루 어 지 기 때 문 에 교 통 체 증 을 일 으 키 기 도 하 나 이 를 마 다 하 지 않 는 다. 핵 가 족 사 회 에 서 효 를 중 시 하 여 조 상 을 찾 는 것 은 아 름 다 운 풍 속 이 다. 5 복 조 리 복 조 리 를 섣 달 그 믐 날 밤 에 사 서 집 집 마 다 손 이 없 는 곳 에 쌀 을 넣 어 매 달 아 둔 다. 지 금 은 조 리 의 필 요 성 이 없 게 되 었 으 나 아 직 더 러 남 아 있 어 한 두 개 정 도 는 사 서 매 달 기도 한 다. 6 농 악, 윷 놀 이 초 하 루 에 는 차 례 지 내 기 와 성 묘, 세 배 하 기 때 문 에 모 두 들 바 쁘 고 초 이 틀 이 나 초 사 흘 은 농 악 과, 마 을 앞 공 터 에 모 여 온 동 리 가 윷 놀 이 를 한 다. 농 악 은 마 을 청 년 들 이 하 는 데 놀 이 삼 아 주 로 여 유 가 있 는 집 을 찾 아 대 문, 마 당, 우 물, 정 지 (부 엌 ), 고 사 반 98) 의 순 서 로 복 을 빌 어 주 며 다 닌 다. 주 인 은 찾 아 준 데 대 한 고 마 움 으 로 먹 을 것 과 또 는 술 값 을 내 놓 는 데, 여 기 서 거 두 어 진 금 전 은 대 부 분 마 을 을 위 해 서 쓴 다. 7 토 정 보 기 초 하 루 부 터 보 름 사 이 에 토 정 보 기 를 하 는 데 천 세 력 을 놓 고 많 은 사 람 이 봤 다. 그 리 고 운 수 가 나 쁜 사 람 은 액 막 이, 홍 수 매 기 등 을 했 으 나 요 즘 은 보 는 사 람 이 별 로 없 고 가 끔 보 는 사 람 은 그 저 심 심 풀 이 로 본 다. 8 금 기 일 9 8 ) 자리를 깔고 상에 받쳐서 쌀은 말바가지에 담고 술과 포를 놓는다. 여유있는 집은 돈과 떡도 놓는다.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49 정 월 초 삼 일 안 에 여 자 들 은 문 밖 출 입 을 삼 가 고 남 의 집 에 가 지 않 았 다. 요 즘 도 부 득 이 한 경 우 를 제 외 하 고 초 하 루 날 만 은 남 의 집 방 문 을 안 한 다. 9 정 제, 당 제 정 제 99) 당 제 사 는 마 을 신 앙 으 로 마 을 의 안 녕 과 번 영 을 위 해 서 꼭 지 낸 다. 일 주 일 전 에 깨 끗 한 사 람 을 뽑 아 제 관 으 로 정 하 고 정 해 진 제 관 은 문 밖 출 입 을 삼 가 고 금 기 사 항 을 철 저 히 지 킨 다. 제 관 은 다 음 과 같 이 얘 기 한 다. 옛 날 할 아 버 지 한 테 들 은 이 야 기 인 데 (제 관 으 로 뽑 힌 후 ) 엄 동 설 한 에 찬 물 로 목 욕 을 해 도 춥 지 가 않 아! 밤 에 이 렇 게 목 욕 을 하 고 있 는 데 호 랭 이 가 거 기 앉 아 서 쳐 다 보 고 있 드 랴. 그 래 서 산 신 님 있 다 산 신 님 있 다 그 랬 더 니 슬 그 머 니 가 시 드 랴. 지 금 은 예 전 보 다 많 이 간 소 화 되 었 지 만 금 기 를 준 수 하 는 마 음 만 은 한 결 같 다 고 한 다. < 정 월 14 일 > 1 야 광 귀 정 월 열 나 흘 밤 에 일 찍 자 면 눈 썹 센 다 고 하 여 잠 을 안 자 고 야 광 귀 를 지 켰 다. 야 광 귀 는 자 신 의 발 에 맞 는 신 발 을 가 져 간 다 고 하 기 에 신 발 은 모 두 안 으 로 들 여 놓 고 체 와 엄 나 무 를 높 이 달 아 잡 귀 가 범 접 하 지 못 하 게 한 다. 지 금 은 거 의 지 켜 지 지 않 는 다. 2 오 곡 밥, 백 가 반, 복 쌈 이 날 은 나 무 도 아 홉 짐 해 야 하 고, 아 홉 가 지 나 물 과 오 곡 밥 을 지 어 놓 고 친 구 들 을 청 해 서 나 눠 먹 는 다. 또 젊 은 애 들 은 바 가 지 를 들 고 다 니 며 집 집 의 밥 을 훔 치 러 다 닌 다. 김 쌈 이 나 아 주 까 리 잎 에 싸 서 먹 는 다. 지 금 은 나 무 할 필 요 가 없 어 졌 지 만 오 곡 밥 은 여 전 히 해 먹 는 다. 3 귀 밝 이 술, 부 럼, 더 위 팔 기 보 름 날 아 침 일 찍 해 뜨 기 전 에 귀 밝 이 술 을 먹 고 부 럼 을 깬 다. 이 날 아 낙 네 들 은 남 보 다 일 찍 일 어 나 물 을 떠 오 면 그 해 재 수 가 좋 다 고 하 여 일 찍 샘 물 뜨 러 가 고 남 자 들 은 9 9 ) 우물제사.

150 한국의 세시풍속 Ⅰ 웅 야 웅 야 새 쫓 는 시 늉 을 한 다. 그 러 면 새 가 안 오 고 딴 데 로 간 다 고 한 다. 또 보 름 날 아 침 은 청 어 를 적 쇠 에 다 해 서 장 작 불 에 지 글 지 글 구 워 이 우 재 까 지 연 기 를 쏘 였 다. 그 래 야 좋 다 고 했 다. 지 금 은 그 렇 게 하 지 도 않 지 만 그 게 가 짜 청 어 지, 옛 날 에 도 청 어 가 얼 마 나 귀 했 는 데, 지 금 청 어 가 어 딨 어? 라 고 말 할 만 큼 사 라 진 풍 속 이 다. 그 리 고 보 름 날 아 침 먼 저 만 나 는 사 람 에 게 이 름 을 부 르 자 마 자 먼 저 더 위 하 고 씌 우 면 한 해 의 더 위 를 팔 게 되 는 것 이 고, 만 약 에 상 대 방 이 먼 저 내 더 위 하 고 대 꾸 하 며 역 으 로 더 위 를 얻 는 경 우 가 된 다. 4 나 무 시 집 보 내 기 보 름 날 오 곡 밥 한 덩 이 를 대 추 나 무 에 얹 어 놓 기 도 하 고 돌 멩 이 를 가 지 사 이 에 끼 우 기 도 한 다. 그 러 면 열 매 가 많 이 달 린 다 고 한 다. 5 개 보 름 쇠 기 정 월 보 름 에 는 개 에 게 밥 을 안 주 는 데 이 를 개 보 름 쇤 다 고 한 다. 원 래 개 는 아 침 저 녁 두 끼 만 주 는 데 점 심 을 주 면 이 노 매 자 식 들 실 컨 쳐 먹 고 남 으 니 깐 준 다 고 욕 을 한 단 다. 그 래 서 개 는 두 끼 만 주 는 데 보 름 날 은 밥 을 안 준 다. 그 래 야 만 개 가 일 년 내 내 배 불 리 살 수 있 다 고 한 다. 6 줄 당 기 기 봉 무 리 에 서 는 보 름 날 줄 당 기 기 를 하 는 데 동 리 의 형 태 가 와 우 체 라 하 여 소 가 드 러 누 운 형 상 이 기 때 문 에 정 월 달 에 소 를 일 으 킨 다 고 하 여 줄 을 당 긴 다. 남 자 편 과 여 자 편 으 로 가 르 기 도 하 고 양 달 말, 음 달 말 로 가 르 기 도 하 는 데 숫 자 가 거 의 비 슷 하 다. 줄 은 1년 에 한 번 정 월 대 보 름 에 당 기 는 데 줄 당 기기의 역 사 는 2 0 0 년 도 훨 씬 넘 었 다 고 한 다. 줄 은 암 수 쌍 줄 이 며 길 이 가 2 5 ~ 3 0 m 둘 레 가 2 m 로 당 기 기 가 끝 나 면 마 을 에 있 는 보 관 소 에 보 관 한 다. 7 달 맞 이 저 녁 을 일 찍 먹 고 달 뜨 기 전 에 동 산 에 올 라 간 다. 아 이 들 은 팔 뚝 만 하 게 짚 단 을 만 들 고, 여 기 에 나 이 수 만 큼 묶 고 이 를 돌 리 면 서 소 원 을 빌 었 다. 달 집 태 우 기 는 없 고 달 점 보 기 는 현 재 도 전 해 지 고 있 다. 용 인 지 역 은 소 백 산 맥 줄 기 에 위 치 하 기 때 문 에 말 의 형 태 에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51 서 말 궁 뎅 이 방 향 으 로 달 이 뜨 면 시 절 이 좋 을 것 이 고, 말 머 리 에 뜨 면 시 절 이 좋 지 않 다 는 것 이 다. 이 렇 게 예 전 에 는 달 점 을 보 고 달 이 말 머 리 에 뜨 면 흉 년 이 들 것 이 라 고 생 각 해 서 미 리 양 식 을 마 련 해 두 었 다 고 한 다. 지 금 은 양 수 기 로 물 을 대 기 때 문 에 이 같 은 습 속 이 중 단 되 었 음 을 알 수 있 었 다. 8 장 담 그 기 매 년 2 월 안 에 말 날 을 잡 아 장 을 담 근 다. 그 래 야 장 맛 이 좋 고 향 도 좋 다 고 한 다. 이 러 한 장 담 그 기 는 오 늘 날 까 지 전 해 져 내 려 오 고 있 는 풍 속 이 다. < 한 식 > 한 식 은 동 지 후 10 5 일 째 되 는 날 로, 음 력 이 월 에 들 기 도 하 고 삼 월 에 들 기 도 한 다. 이 날 은 조 상 의 묘 를 살 펴 보 러 산 소 에 가 는 데, 더 러 는 한 식 차 례 를 지 내 기 도 한 다. < 삼 짇 날 > 강 남 갔 던 제 비 가 돌 아 온 다 는 삼 짇 날 에 는 완 연 한 봄 으 로 산 과 들 에 꽃 이 핀 다. 이 날 개 구 리 를 먼 저 보 면 배 부 르 고, 호 랑 나 비, 노 랑 나 비 를 보 면 재 수 가 좋 다 고 한 다. 흰 나 비 를 먼 저 보 면 상 복 을 입 는 다 고 하 여 꺼 렸 다. 그 러 나 지 금 은 그 런 것 을 가 리 지 않 고 이 무 렵 이 면 진 달 래 꽃 등 이 피 는 계 절 이 기 에 산 과 들 로 봄 놀 이 를 간 다. < 단 오 > 옛 부 터 단 오 는 우 리 나 라 의 4 대 명 절 로 조 상 에 차 례 지 내 고 창 포 물 에 머 리 감 고 그 네 뛰 고 씨 름 하 며 남 녀 노 소 모 두 가 마 음 껏 하 루 를 즐 겼 다. 요 즘 단 오 날 에 는 특 별 한 것 을 하 는 것 은 없 고 다 만 꼬 갱 이 가 노 란 약 쑥 이 나, 익 모 초 가 약 효 에 가 장 좋 다 고 하 여 뜯 어 다 가 말 리 는 정 도 이 다. < 삼 복 > 더 위 가 절 정 인 삼 복 에 는 여 름 철 건 강 을 위 하 여 특 별 히 신 경 을 써 야 한 다. 대 개 초 복 은 장 마 철 에 들 기 때 문 에 그 다 지 더 운 줄 은 모 르 지 만 건 강 한 여 름 을 보 내 기 위 하 여 고 기, 과 일, 야 채 등 을 잘 먹 고 체 력 을 튼 튼 히 보 강 할 필 요 가 있 다. 그 래 서 복 날 음 식 으 로 삼 계 탕 이 나 보 신 탕 을 선 호 하 며 산, 강, 바 다 등 피 서 를 떠 나 재 충 전 의 기 회 로 삼 는 다.

152 한국의 세시풍속 Ⅰ < 칠 석 > 옛 날 생 활 이 어 려 웠 던 시 절 에 는 칠 석 주 머 니 라 하 여 주 머 니 를 만 들 어 서 부 엌 솥 옆 에 다 두 고 여 기 에 다 봄 부 터 하 루 에 한 숟 가 락 씩 떠 넣 는 것 이 다. 이 렇 게 모 아 두 었 던 쌀 로 흰 쌀 밥 을 해 서 안 방 아 랫 목 과 대 청 에 놓 고 자 손 의 복 을 빌 었 다. < 백 중 (머 슴 날 )> 음 력 7 월 15 일 을 백 중 또 는 백 종 이 라 고 하 며 일 명 머 슴 날 이 라 고 들 한 다. 이 때 쯤 되 면 논 과 밭 의 일 이 거 의 끝 나 고 농 부 들 이 쉬 는 날 이 다. 머 슴 들 은 추 수 때 쓸 멍 석 을 미 리 만 들 어 놓 았 다 가 백 중 날 주 인 에 게 펼 쳐 보 이 면 주 인 은 포 상 으 로 등 걸 잠 방 이 값 을 준 다. 그 러 면 그 것 을 가 지 고 가 서 하 루 를 즐 겁 게 지 낸 다. 지 금 은 머 슴 이 없 으 니 까 이 같 은 풍 속 은 사 라 지 고 없 다. < 벌 초 > 말 복 이 지 나 서 추 석 전 까 지 벌 초 를 한 다. 말 복 이 지 나 면 식 물 의 성 장 이 멈 추 게 되 므 로 잡 초 를 제 거 하 고 웃 자 란 잔 디 를 깎 아 깨 끗 이 한 다. 정 성 스 럽 게 다 듬 어 놓 은 산 소 를 보 면 자 손 의 효 성 을 알 수 있 다 고 한 다. 요 즘 은 8 월 초 순 경 이 나 편 리 한 일 요 일 에 벌 초 를 한 다. < 추 석 > 추 석 은 설 날 과 같 은 명 절 이 다. 그 리 고 추 석 은 춥 지 도 덥 지 도 않 은 기 후 에 오 곡 까 지 풍 성 하 여 마 음 이 부 자 가 되 는 흐 뭇 한 시 절 이 다. 외 지 에 나 가 있 던 가 족 들 도 이 날 은 고 향 에 돌 아 와 햅 쌀 로 송 편 을 빗 고 푸 짐 하 게 음 식 을 장 만 하 여 조 상 님 께 차 례 를 지 내 고 성 묘 를 한 다. 그 리 고 추 석 놀 이 로 거 북 놀 이 를 하 는 데 농 악 이 앞 장 서 고 거 북 아 거 북 아 놀 아 라. 작 년 에 왔 던 각 설 이 죽 지 도 않 고 또 왔 네 거 북 이 가 지 쳤 다. 허 기 져 서 쓰 러 졌 다 하 며 벌 렁 누 우 면 떡 도 갖 다 주 고 술 도 주 고 하 여 배 불 리 먹 고 마 시 는 것 이 다. 이 때 의 거 북 이 모 양 은 수 수 잎 을 따 서 두 르 기 도 하 고 멧 방 석 에 네 귀 퉁 이 를 접 어 서 거 북 이 모 양 을 만 들 기도 했 다. < 중 구 절 > 음 력 9 월 9 일 로 구 일 초 (구 절 초 )를 뜯 어 말 려 약 에 쓴 다. 달 리 하 는 일 은 없 다.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53 < 상 달 > 음 력 10 월 을 말 하 며 말 날 을 잡 아 대 문 밖 에 황 토 를 깔 아 정 갈 히 하 고 목 욕 재 계 한 후 가 을 떡 을 해 서 집 안 팎 에 다 떡 과 술, 북 어 를 갖 다 놓 고 집 안 을 편 하 게 해 달 라 고 빈 다. 또 풍 농 을 감 사 하 며 이 우 재 떡 을 나 누 어 먹 는 다. 예 전 에 는 이 때 머 슴 을 내 보 내 는 날 이 기 도 하 다. < 시 향 (시 제 )> 5 대 조 이 상 의 조 상 들 의 제 사 는 10 월 중 좋 은 날 을 잡 아 문 중 의 사 람 들 이 모 두 모 여 산 소 에 서 제 사 를 지 낸 다. 초 순 에 지 내 면 초 종, 중 순 에 지 내 면 중 종, 하 순 에 지 내 면 하 종 이 라 하 며 웃 대 조 부 터 차 례 로 지 내 게 된 다. 이 때 몫 을 나 눠 주 는 데 만 약 에 안 주 면 인 천 이 서 방 네 시 향 지 내 나 마 나, 천 덕 산 에 비 오 나 마 나 라 고 하 면 서 흉 을 본 다. < 김 장 > 입 동 을 전 후 해 서 김 장 을 담 근 다. 요 즘 은 전 보 다 조 금 늦 게 담 그 고 양 도 적 어 졌 다. 입 맛 도 많 이 변 해 서 배 추 김 치, 총 각 김 치, 동 치 미 등 을 주 로 하 고 무 우 짠 지 는 담 그 지 않 는 집 이 많 다. 보 관 방 법 은 대 부 분 집 안 의 땅 에 묻 는 다. < 동 지 > 애 동 지 때 는 떡 을 하 거 나 콩 을 볶 아 먹 는 다. 중 동 지, 노 동 지 때 에 는 팥 죽 을 쑤 어 이 웃 과 함 께 나 누 어 먹 는 다. < 윤 달 > 윤 달 은 음 력 으 로 12 달 외 에 한 달 이 더 들 어 있 는 것 을 말 한 다. 윤 달 이 들 어 있 는 해 를 윤 년 이 라 하 고 윤 달 에 는 묘 지 이 장, 수 의 만 들 기, 대 문 고 치 기 등 평 소 에 잘 할 수 없 는 일 을 한 다.

154 한국의 세시풍속 Ⅰ 민속촌에서 민속촌에서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55 민속촌에서민속촌 에서 민속촌에서 민속촌에서

156 한국의 세시풍속 Ⅰ 민속촌에서 민속촌에서 민속촌에서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57 민속촌에서 민속촌에서 민속촌에서

158 한국의 세시풍속 Ⅰ 삼막골 느티나무제 할머니나무 삼막골 느티나무제 할아버지나무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59 외포리당집 터주가리 (강화군) 외포리당집 (강화군) 외포리 당 주위 (강화군)

160 한국의 세시풍속 Ⅰ 강화 외포리 고창굿의 당집 내부 외포리당집 터주가리 (강화군) 외포리당집 터주가리 (강화군)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61 김포군 대곳면 신안리 손돌목 묘비(손돌공묘소 와 비) 봉무리 줄다리 기 합궁한 모양

162 한국의 세시풍속 Ⅰ 민속촌에서 민속촌에서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63 삼막사 남녀 근석 여근 삼막사 남녀 근석 남근

164 한국의 세시풍속 Ⅰ 성황당 앞 당나무 과천 세계연극제 때 세운 장승과 솟대

Ⅴ. 경기도의 세시풍속 165 경기도 가평군 추석성묘 경기도 가평군 추석성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