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02 04 08 12 14 18 20 22 성서 사업 보고 커버스토리 대학살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르완다에 성경을 보냅니다 후원 교회 미얀마에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를 보냅니다! 네팔에 성경 10,240부를 보냅니다! 성경 보내기 기증 현황 여러분의 후원으로 60개국에 성경을 보냅니다! 긴급모금 지진으로 무너진 에콰도르에 성경을 보내주세요 말씀을 만나다 가마우지 세계성서공회 소식 내전 중에도 성서를 반포하고 있는 시리아성서공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KBS단신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대한성서공회를 성서 출판 지원 센터로 공식 인준하다 제125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다 전 세계 성서가 2,935개 언어로 번역되다 발행인 겸 편집인 : 권의현 발행처 : 재단법인 대한성서공회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회원문의 : 080-374-3061(수신자 부담), 02-2103-8861~3 편집문의 : 02-2103-8858 성경구입 및 전도지 문의 : 02-2103-8841~3 지로번호 : 7511327 발행일 : 2016년 6월 30일 인쇄인 : 김현수 인쇄처 : 삼립인쇄(주) 편집 : 강수현 * http://www.bskorea.or.kr 인터넷으로 성경 본문과 성서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재단법인 대한성서공회의 설립 목적은 비영리적으로 기독교 성서를 번역, 출판, 반포하는 데 있습니다. 본 대한성서공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의 회원국으로서 범세계적인 협조를 통하여 누구나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 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자기가 낼 수 있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 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본지는 도서잡지 윤리실천 강령을 준수합니다.(비매품)
R eport 성서 사업 보고 사장보고 제9차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세계총 회가 지난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었습니 다. 지난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 8차 세계총회에 이어서 6년 만에 열 린 이번 세계총회에는, 전 세계 150여 개 성서공회에서 400여 명의 대표들 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 모든 이를 위한 산 소망 이라는 주제로, 인구 이동의 가 속화,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 전 세계 종교 분포도의 변화 등 급변하 고 있는 세계 선교 환경에 발맞추어 향후 6년간의 세계 성서사업을 어떻 게 전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를 논의하고 의결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세계총회 기간 중 열린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이사회에서는, 권의현 사장 본 공회를 출판 영역에 있어서 세계 성서공회연합회의 성서사업을 실질 적으로 지원하는 UBS 성서 출판 지 원 센터 로 공식 인준하였습니다. 1973년 이후 본 공회는 해외 성서 보 급 사역에 그 역량을 기울이면서, 다 른 나라 성서공회들의 필요와 요구에 부응하여 좋은 품질의 성서를 적기에 보급하기 위하여 필요한 인력과 재 원, 제반 시설을 확충해왔습니다. 또 미자립 성서공회들을 위하여 지속적 으로 성서 기증 사업을 펼쳐왔고, 조 판, 표지 디자인 개발 등으로 성서 출 판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원을 해왔 습니다. 이번 공식 인준으로, 성서 출 판 지원을 통해 세계 성서운동에 더 욱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와 책임 이 본 공회에 주어졌습니다. 금년 상반기 동안 본 공회는 85개 나라에 124개 언어로 총 2,823,178부 의 성서를 제작하여 보급하였습니 다. 또 본 공회에서는 세계 성서운동 을 지원하기 위하여 세계성서공회연 합회에 지원하는 재정적 인적 지원과 는 별도로,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 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 성서공회들에 게 성경을 제작하여 무상으로 기증하 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년 상반기에는 총 20개 나라에 178,845 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기증하였습니 다. 아프리카 지역의 가나 가봉 모리 셔스 에티오피아 카메룬 콩고공화국 등 6개, 중남미의 니카라과 멕시코 베 네수엘라 볼리비아 엘살바도르 우루 과이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8개, 유럽 중동 지역의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이란 포르투갈 등 4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얀마 파키스탄 등 2개국으 로 성서가 지원되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교회와 찬성회원들께서 해외 성경보내기 운 동에 관심을 가지고 헌금을 보내주 셔서, 지난해보다 약 3억 3백여만 원 (25%)이 증가한 15억 2백여만 원이 답지하였습니다. 전 세계로 성경을 보내는 운동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 로 동역해주시는 교회와 회원 여러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 등 에서 교회가 성장하면서 성경에 대 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 지만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이유 때 문에 성경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 는 성서공회들의 성경 기증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태평양 과 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들과 이 재민이 발생한 에콰도르성서공회에 서도 성경 기증을 요청하고 있습니 다. 성경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 성서공회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 본 공회에서는 한국 교회와 협력 하여 계속해서 미자립 성서공회 성 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 겠습니다. 국내외에 성경을 보내는 운동을 위 해 기도와 후원으로 참여해주시는 후원 교회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계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이 내용은 대한성서공회 제125회 정기이사회 에서 보고한 것을 정리 요약한 것입니다. 02 성서한국 성서 사업 보고 03
C over story 커버스토리 Rwanda 1994년 비극의 역사, 대학살 1994년, 르완다에서 발생한 대학살은 르완다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 다. 투치족과 후투족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발생한 대학살로 인해 약 100일 동안 백만 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많은 르완다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친구, 이웃들이 죽는 모 습을 눈앞에서 목격하였고, 대학살로 인해 수천 명의 고아와 난민이 생겼다. 또한 교 직원을 비롯한 대다수 사회 기관 종사자들이 희생되면서 대학살 이후 세대가 안정적 인 교육을 받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르완다는 과거를 교훈 삼아 사회 발전을 위하여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열악한 교육환경이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르완다 전체 인 구의 약 29.5%가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족 간의 갈등이 깊어져 수많은 청소년들은 가정 폭력을 겪고 있고, 집을 떠나 거리에서 배회하는 이 들의 수가 늘어가고 있다. 대학살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르완다에 성경을 보냅니다 위치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탄자니아 사이 인구 1,266만여 명 (후투족 84%, 투치족 15%, 트와족 1%) 르완다 르완다 키갈리 기념관에 걸려있는 대학살 희생자 사진 성경을 읽고 있는 르완다 여성 DR콩고 탄자니아 다음 세대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르완다성서공회 르완다성서공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르완다 사회를 회복시키고자 노력하고 있 언어 키냐르완다어, 불어, 영어, 스와힐리어 등 무교 이슬람교 종교 3.6% 1.8% 93.4% 기타 1.2% 다. 대학살이 발생했을 때 대다수의 르완다 사람들이 기독교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참혹한 비극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과 안타까움이 남아있다. 이에 르완다성 서공회는 정부와 협력하여 미래를 이끌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르완다의 대다수가 기독교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해 성경 을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다. 현재 르완다에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문자교실과 사설 문자교실이 있지만 수용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르완다성서공회는 각 지역 교회와 정부와 협력하여 글을 모르는 기독교인들에게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04 성서한국 커버스토리 05
C over story 커버스토리 진행하는 선한 사마리아인 프로그램 담당자는 대부분의 르완다 사람들은 성경 한 권 을 구입할 재정적인 능력이 없습니다. 르완다성서공회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하여 성경을 간절히 원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들에 게 보급할 성경이 필요합니다. 라며 성경 기증을 요청했다. 아픈 역사를 안고 지난 20여 년을 지내온 르완다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경제적인 성장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 다. 그러나 이들의 변화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르완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내재된 대학살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다. 이들의 아픈 기억을 아물게 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보내는 성경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르완다 사람들에게 용서와 화해의 가치를 알려주고, 이들을 건강하게 세울 것이다. 성경을 읽고 있는 르완다 여성 낡고 파손된 키냐르완다어 성경 해당 QR코드를 통해 르완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www.bskorea.or.kr 제공하며, 대학살로 인해 생긴 깊은 상처와 분노, 적개심을 성경 말씀을 통해 치유하 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한 르완다성서공회는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살로 상처받은 사람들 에게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 해 르완다 사람들은 가해자들을 용서하고 더 나아가 상처받은 이들을 보듬는 자로 훈 련받고 있다. 실제로 르완다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사 랑을 깨달으면서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되고 있는 르완다 르완다성서공회의 전 직원이었던 마르셀 터 사람들에게 복수는 하나님께 속한 것 린은 대학살에서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 임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 았다. 마르셀린은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 족을 죽인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 며 성경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삶을 이야 다. 기했다. 우리 가족은 대가족이었습니다. 깊은 상처와 분노로 가득 찼던 사람들 대학살 기간 동안 98명이 학살을 당했습 의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점차 변 니다. 가족들의 죽음이 떠오를 때마다 과 화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더 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 많은 성경 보급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다. 하지만 성경을 읽으면서 복수는 내가 있지만 보급할 수 있는 성경이 절대적으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 로 부족한 상황이다. 르완다성서공회에서 성경이 든 상자를 들고 기뻐하는 르완다 사람들 후원문의 르완다에 전달하는 컨테이너 한 대에는 10,000권의 성경이 들어갑니다. 매월 10만 원이면 20명, 1만 원이면 2명의 르완다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르완다에 보내는 성경 컨테이너가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주 시기 바랍니다. 080-374 - 3061(수신자 부담), 02-2103 - 8861~3 06 성서한국 커버스토리 07
S upport 후원 교회 미얀마에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를 보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은평성결교회, 장로회서울연회연합회 2016년 3월,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의 첫 번역을 후원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와 이 성경 5,000부를 기증하도록 후원한 은평 성결교회(한태수 목사) 그리고 장로회서울연회 연합회(기감, 안종협 회장)가 기증식을 가졌다. 미얀마의 라시드 부족은 미얀마 북부 지역에 있는 카친(Kachin)주와 중국 국 경에 흩어져 살고 있는 소수 민족으로 기 독교인 인구 비율이 높은 민족이다. 지난 2009년 라시드어 성경전서를 봉헌한 후, 복음화율이 증가했지만 해설 성경이나 주석서, 그 외의 성경 관련 자료들이 없 어 성경을 자세히 이해하고 공부하기 어 려웠다. 이에 라시드 부족은 자신들의 언 어로 된 해설 성경을 보급해 달라고 미얀 마성서공회에 간절히 요청을 했고, 2010 년에 라시드어 해설 성경 프로젝트가 시 작되었다. 본 공회를 통해 라시드 부족의 형편을 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 번역 비용을 후원하고, 은평성 결교회, 장로회서울연회연합회(기감)는 성경 5,000부의 제작 비용을 후원하였다. 이번에 기증한 미얀마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 미얀마성서공회 총무 코웨이 람 탕 목사 는 라시드 부족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 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서는 해설 성경 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으 로 이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 니다. 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라 시드 부족 대표는 저희는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를 통해 영적으로 더욱 성장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 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고 전했다.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를 미얀마에 보내며, 은평성결교회 한태수 목사는 라 시드 부족을 위하여 성경을 번역하여 보 내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은 큰 축복입 니다. 말씀을 읽고 듣는 사람마다 그 부 족과 민족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의 중요한 축이 되 어 함께 협력하여 미전도 종족 성경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후원을 통해서 전 세계에 성경이 보급될 수 있도록 협력합시다. 라 고 당부했다. 한편, 은평성결교회는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에 이어 2017년부터 2020년까 지 4년 동안 구약전서 후원을 약속하였 다. 본 공회 권의현 사장은 후원해주신 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현재 전 세 계에 언어가 약 7,000개에 이르는 데 비 해 단편(쪽복음)이라도 번역되지 않은 언어가 아직 많습니다. 성경을 보내는 사역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시기 바랍 니다. 라고 하였다. 이번에 보낸 미얀마 라시드어 해설 신 약전서는 태국의 치앙마이를 거쳐 미얀 마성서공회에 도착하여 4월 24일, 미얀 마 현지에서 봉헌식을 가졌다.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 봉헌식 성경 증정 - (왼쪽부터) 이영훈 목사, 권의현 사장 미얀마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 기증식에 참석한 은평성결교회 성도들 장로회서울연회연합회(기감) 08 성서한국 후원 교회 09
S upport 후원 교회 네팔에 성경 10,240부를 보냅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 사회봉사부, 한국국제구호문화협력회,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 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네팔성서공회는 성경을 받은 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지역을 중심으로 인접 도 시들과 농촌 지역의 무너진 교회들에 성경을 보급할 계획이다. 2016년 4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사회봉사부, 한국국제구호문화협력 회 그리고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의 후 원으로 네팔에 네팔어 성경 10,24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 받는 네팔은 네팔은 지난 해 4월, 수도 카트만 두 북서쪽을 강타한 7.8의 대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이번에 기증한 네팔어 성경 임시 천막에서 생활하는 네팔 사람들 생겼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90% 이상의 집들과 건물들이 붕괴 본 공회는 지난 호 지진으로 삶의 터전 을 잃어버린 네팔 - 네팔에 성경을 보냅시 다! (<성서한국> 2015년 여름, 4-7페이지 참고)를 통해 갑작스런 지진으로 인해 큰 슬픔과 고통에 빠진 네팔의 안타까운 상황 과 성경이 유실되어 보급할 성경이 부족한 설교를 하였다. 존 로스 선교사가 우 리나라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던 그 당 시, 최빈국이었던 조선에 하나님의 은 혜가 임했던 것처럼, 이번에 보내는 네 팔어 성경으로 네팔에 그 은혜가 임하 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셨던 되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임시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네팔성서공회의 보고에 따르면, 카 트만두의 어떤 한 교회에서는 교회 외벽이 무너져 최소 40여 명의 성도 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또한 네팔성 서공회 성서회관에 보관하고 있던 네팔성서공회의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사회봉사부, 한국국제구호문화협력회 그 리고 본 공회 후원회원들은 네팔의 성경 보급을 위해 본 공회에 헌금을 보냈고, 그 열매로 총 10,240부의 네팔어 성경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특별히 이번에 기증하는 네팔어 성경은 네팔성서공회의 요청에 따 라 본 공회에서 무료로 조판서비스를 제공 하여 제작 기증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네팔에 성경이 전달되는 그곳에도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이 비전을 가지고 성경을 전달하는 우리 는 기쁨으로 이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크게 기뻐하실 주님을 바라보면서 계 속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전하였다. 본 공회 권의현 사장은 인사말을 통 하여 한국 교회에서 기증한 성경을 받는 사람들이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지진으로 성경이 훼손된 네팔성서공회 성서회관 성경도 대부분이 손상되어 보급할 수 있는 성경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다. 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난 지금 까지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네팔 사람들이 겪 은 정신적인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 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네팔 사람 들은 성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기증식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사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 봉사부 부장인 김권수 목사는 성경이 말 습니다. 아직도 성경을 절실하게 필요 하는 사랑(요일 3:17~18) 이라는 제목으로 로 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을 위해 지속 기증식에 함께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사회봉사부, 한국국제구호문화협력회 참석자들 10 성서한국 후원 교회 11
S upport 성경 보내기 기증 현황 유럽 중동 지역 14 개국 여러분의 후원으로 60 개국에 성경을 보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8 개국 슬로베니아 폴란드 그리스 러시아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이란인 디아스포라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터키 포르투갈 폴란드 유럽 중동 지역 5개국 42,056 부 발송 아시아 태평양 지역 3개국 34,100 부 발송 남태평양 네팔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남태평양 방글라데시 중남미 지역 콩고공화국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지역 19 개국 가나 가봉 남수단 니제르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모잠비크 세네갈 스와질랜드 에티오피아 우간다 차드 카메룬 케냐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토고 아프리카 지역 6개국 87,816 부 발송 지금까지 성경이 발송된 국가 (2016. 5. 26 기준) 아직 성경이 발송되지 못한 나라들이 많습니다. 더 많은 나라에 성경이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8개국 44,613 부 발송 중남미 지역 19 개국 과테말라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니카라과 동카리브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서인도제도 수리남 아르헨티나 아이티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우루과이 칠레 코스타리카 파나마 파라과이 아이티 파라과이 12 성서한국 성경 보내기 기증 현황 13
Support 긴급모금 지진으로 무너진 에콰도르에 성경을 보내주세요 위치 언어 남아메리카 북서부 연안 인구 스페인어(공용어), 케추아어 등 종교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에 닥친 지진 지난 4월 16일, 에콰도르 북부지역에 강도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600여 명, 부상자는 1만 2천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잇달아 일어난 100 여 차례의 여진과 지난 5월 18일 다시 발 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지금도 계속 피해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집 계된 2만 6천여 명의 이재민이 임시 천막 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없는 사 람들은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상 1,500만여 명 (2015년 7월 기준) 가톨릭 74%, 개신교 10%, 기타 16% 황이다. 지진이 일어나자 에콰도르 기독교협의 회는 재난구호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에콰도르성서공회 프레디 게레로 총무 를 위원장으로 임명하여 재난 현장을 돌 아보며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레디 총무는 본 공회에 서신을 보내어 다음과 같이 현장을 전했다. 나라 전체를 흔들 었던 지진이 일어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여 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람들은 여전히 일상으로 돌아가길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에콰도르 어린이 지진으로 무너진 이재민들의 삶과 영혼을 돌아보는 에콰도르성서공회 지진이 일어난 후 식수, 음식, 의약품 등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다양한 국제구호단 체들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모나 자녀를 잃 어 큰 절망 가운데 있고, 지진 중에 가족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사연들도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족이나 전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진 형제자매들의 영혼을 보듬어 줄 영적인 지원 또한 시급하여 이들을 위로할 성경 또는 상담 자료들도 필요 한 상황이다. 하지만 재난현장에 도착하는 구호물자들 중에 이들의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할 수 있는 성경은 찾아보기 어렵다. 에콰도르성서공회 또한 기독교 재난구호대책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정부, 교회와 연 합하여 피해지역에 구급 물자 지원을 계획하는 등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 콰도르성서공회는 다음 6가지 사역에 집중하여 사역을 펼치고 있다.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성경 자료 제공, 공동 부엌 시설 지원, 식수 제공, 이재민 지역에서 어린이 들의 안전 확보, 지역 간의 이동 지원 등이다. 지진이 발생한 후 에콰도르성서공회는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위해서 교회를 중심으로 약 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였다. 이 봉사자들은 트라우마 치유 관 련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아 피해지역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제자매 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참 평안을 전하고 있다. 또한 에콰도르성서공회는 임시 보호소에 무방비로 방치되어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 하다고 판단하고 어린이를 위한 긴급 구호 사역을 주도하고 있다. 지진으로 무너진 에콰도르의 건물들 14 성서한국 긴급모금 15
S upport 긴급모금 성경으로 다시 일어난 에콰도르, 영적인 필요를 채워줄 하나님의 말씀 에콰도르성서공회는 절망의 순간 한국 교회의 후원을 통해 받은 성경으로 다시 일어난 경험이 있다. 지난 2009년 경제위 기로 성서사업이 문을 닫게 되었을 때, 본 공회 성경 보내기 운동 후원회원을 통 해 받은 성경으로 재기하여 미주 지역에 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성서공회 중의 하나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 이후 에콰 도르성서공회는 목회자 교육이 어려운 이웃나라 엘살바도르와 쿠바를 위해 신 학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성경이 필요한 쿠바에 2만여 권의 성경을 지원 하는 등 남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닥친 지진과 그로 인한 혼란으로 성경이 필요한 가운데 대한성서공회에 긴급 후원을 요청하였다. 에콰도르성서공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재민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사 람들이 다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성경을 기반으로 한 트라우마 치유 상담 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약 1만 권의 성경이 필요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성경이 훼손되어 보급할 성경이 부 족하다. 또한 함께 있는 청소년과 어린이 들에게 전달할 단편성서도 약 10만 권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시 142:5) 열악한 조건에서도 에콰도르성서공회는 위 말씀을 기초로 오직 하나님만이 상처받 은 에콰도르 이재민들의 피난처이심을 고백하며 긴급구호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일을 진행하는 에콰도르성서공회와 이를 이끄는 프레디 총무에게 성경이 전달되어 이 재민들의 영혼의 필요를 넉넉히 채울 수 있도록, 또한 성경을 받는 이들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평안과 위로를 받고 다시금 일어날 수 있도록 한 국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에콰도르 가정집 * 긴급모금 * 지진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중에 있는 에콰도르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전달하는 컨테이너 한 대에는 10,000권의 성경이 들어갑니다. 10만 원이면 20명, 1만 원이면 2명의 에 콰도르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에콰도르에 보내는 성경 컨테이 너가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080-374-3061(수신자 부담), 02-2103-8861~3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생활하는 에콰도르 사람들 16 성서한국 긴급모금 17
B ible 말씀을 만나다 가마우지 설명 하얀목가마우지 는 중동 지역에서 가 면 모두 물 위로 내려앉아 신나게 잡아 먹는다. 관련구절 레 11:17; 신 14:17 논의 히브리어 샬라크 를 가마우지 로 번역하 는 전통은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 번역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구심은 꾸준 히 제기되어왔다. 샬라크의 어근에는 던 지다, 또는 토하다 란 뜻이 있는데, 이것은 새가 먹이 위로 자기 몸을 던져 먹이를 낚 아채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것은 가 마우지가 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 다. 가마우지는 물 위에서 헤엄치다가 먹이 를 보면 물속으로 잠수한다. 이러한 점 때 문에 드라이버(G. R. Driver)는 이 말을 노 자(fisher owl) 로 번역할 것을 제안하였고, 새영어성경(NEB)과 개역영어성경(REB)이 이 번역을 따랐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 진 새는 아니다. 이 새가 고기를 낚아채는 광경은 달빛이 드리운 밤에 어부들이나 볼 수 있을 정도이며, 이것도 매우 드문 일이 다. 그리고 출애굽 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 은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현대 히브리어에서 샬라크는 물수리 를 가리킨다. 이 새는 높은 곳에서 물로 날아 내려와 물고기를 발톱으로 낚아채는 바다 의 독수리 같은 새이다. 몇몇 이스라엘 학 자들은 이것이 스마르나 물총새, 혹은 북 양가마우지 의 고대 이름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이 두 새 모두 높은 곳에서 먹이 감을 향해 돌진해 내려가서 부리로 물 속의 물고기를 낚아챈다. 그러나 본문에서 언급된 새의 정체에 대 한 의구심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 단어를 물수리 로 번역하는 것이 가마우지 로 번 역하는 것보다 더 타당할지는 분명하게 결 장 흔한 가마우지 종이다. 이 새는 길고 가는 몸매와 끝이 갈고리 모양을 한 긴 부리를 가지고 있다. 다 자란 가마우지 는 전체가 검정색을 띠며, 목과 부리가 만나는 곳에 작은 노란색 주머니가 달려 있다. 얼굴도 노랗다. 이런 종류의 가마 우지는 해안이나 호숫가, 큰 강 그리고 늪 지역의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이 새는 오리처럼 발에 물갈퀴가 있다. 물에서 헤엄쳐 다닐 때에는, 물 속에 몸을 거의 다 담그고 헤엄을 친다. 또한 잠수도 하 는데, 꽤 오랫동안 물 속에서 헤엄쳐 다 니면서 물고기를 사냥한다. 모든 가마우지 종과 마찬가지로, 깃털 이 방수가 아니다. 이 점 때문에 쉽게 물 속에서 헤엄쳐 다닐 수 있지만, 수면 위 나 물 속을 어느 정도 다니고 난 뒤에는 깃털을 말리기 위해 물 밖으로 나와야만 한다. 그래서 가마우지들이 통나무나 특별한 의미 혹은 상징 정결하지 않은 새들의 목록에 샬라크 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이외에, 성경에 서 이 단어의 특별한 다른 의미는 없다. 번역 만일 번역자가 샬라크를 가마우지 라 고 번역한다면, 이 새를 그 지역에서 발 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가 마우지는 바다나 큰 강, 호수 등과 같은 큰 물이 있는 곳이면 세계 어느 곳에서 나 발견되는 새이기 때문이다. 하얀목가 마우지는 실제로 이스라엘뿐 아니라 유 럽,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그리고 북미의 동부에 있는 해안이나 호 숫가, 큰 강 근처에서도 발견된다. 남아 프리카에서는 하얀목가마우지와는 조 금 다른 모양의 가마우지가 발견되는데, 면 청동 노자 로 불리는 이 새는 잘 알려 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바위 위에 앉아서 날개를 쭉 펴고 깃털 이 새는 하얀가슴가마우지 라고 불린 을 말리고 있는 장면을 종종 목격할 수 다. 이 새는 하얀 가슴과 목, 그리고 좀 있다. 더 작은 크기의 목주머니를 가지고 있 가마우지들은 낮에는 넷이나 다섯 정 는데 학명은 하얀목가마우지 와 동일하 도 작은 무리를 지어 다니지만, 밤에는 다. 다른 지역에는 그 곳의 가마우지 종 많은 수의 숫자가 함께 나무에 근거지를 이 있을 수 있는데, 새들이 앉아서 날개 두고 모여 있는데, 무척 시끄럽다. 수많 를 넓게 펴고 깃털을 말리는 습관으로 은 작은 물고기들이 수면으로 헤엄쳐 올 판별할 수 있다. 라오는 시기에는 많은 수의 검은 가마우 지들이 길게 한 줄로 이어서 물 위로 낮 고 빠르게 날면서 물고기 떼를 찾는 것 All Creatures Great and Small: Living Things in the Bible, by Edward R. Hope (UBS, 2005) 중에서 (번역: 이영미) ckyjeon ckyjeon 을 쉽게 볼 수 있다. 물고기 떼를 발견하 18 성서한국 말씀을 만나다 19
P rayer 세계성서공회 소식 내전 중에도 성서를 반포하고 있는 시리아성서공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시리아의 성서 반포는 다마스쿠스와 알 레포에 있는 성서공회 서점 및 협력 서점, 교회, 수도원 및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이 루어지고 있습니다. 내전 중에도 다마스쿠 스에 있는 서점을 항상 열었고, 알레포 서 점도 교전이 극심하던 이틀을 제외하고는 계속 문을 열었습니다. 알레포 서점이 위 치한 건물 2층에 로켓이 떨어져 위험에 처 하기도 하였지만 다행히 폭발하지 않아 사 상자도 없었고 성서들도 훼손되지 않았습 니다. 알레포 지역은 언제든지 총격전이 일어 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지역입니다. 하 지만 성서공회 직원들은 그곳을 지키며 수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점 을 주로 찾는 사람들은 시리아 청년들로, 성서공회에서 교회에 무료로 제공하는 성 경을 받고자 찾아오고 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면서도 성경을 보급하는 성서공회 직원들 시리아 전역에 성서를 운반하는 것 특히 외딴 지역의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을 전하 는 것은 어렵고 위험한 일입니다. 하지만 시리아성서공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 한 모든 사람들에게 성서를 전하도록, 버 스, 트럭, 교회 봉사자 등 가능한 모든 방법 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성서공회 직원들은 교전이 진행 중인 지역에 직접 방문하기도 합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다마스쿠스 거리 시리아는 지난 5년 동안 내전으로 인해 인구의 절반이 죽거나 난민이 되었습니다. 약 4백만 명의 시리아 사람들이 고국을 떠 났고, 760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군인들이 마을들을 포위했고, 포위된 곳 을 간신히 빠져 나온 사람들은 안전한 곳 을 찾아 계속 도망 다니는 상황입니다. 수 많은 시리아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좁은 집이나 아파트에서 살 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시리아 성서공회의 직원들은 성경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성서를 반포하는 사역을 지 속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많은 가정들이 희망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지만, 힘과 위 로를 얻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리아성서공회 총무는 하루하루가 불안한 상황이지만 이곳의 기 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원하 고 있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10배 이상 급증한 성서 수요 이처럼 큰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도, 시리 아성서공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성서 보급 요청을 받았습니다. 내전이 일어나기 전인 2010년에 시리아성서공회는 15,000 부 이하의 성서를 반포하였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는 수요가 10배 이상 증가하여 시 리아 전 지역에 약 159,000부의 성서를 반 포하였습니다. 성경을 읽고 있는 시리아 사람 성경을 반포하기 위해 준비하는 성서공회 직원들 또한 성서공회는 내전의 아픈 기억으로 힘들어 하는 기독교 가정들을 돕기 위하여 성경 을 바탕으로 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시리아 지역 교회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는 교회 대표자들이 일주일 간 레바논의 외딴 수도원에 모여 중동지역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로부터 그들의 경험담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리아에 있는 기독교인들, 교회들, 그리고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목숨의 위험 을 무릅쓰며 성서 반포 사역을 감당하는 시리아성서공회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 성서한국 세계성서공회 소식 21
N ews KBS 단신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대한성서공회를 성서 출판 지원 센터로 공식 인준하다 제125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다 지난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필라델 피아에서 전 세계 150여 개국 성서공회의 400여 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세 계성서공회연합회 세계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 기간 중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본 공회를 세계성서공회 성서 출판 지원 센 터로 공식 인준하였다. 본 공회가 지난 1973년부터 해외 보급 사 역을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좋은 품질의 성 경을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 을 기울여 온 것과 근래에 성경 콘텐츠 개 발, 조판, 표지 디자인 등 성서 출판 전반에 걸쳐 더욱 폭넓은 지원을 하며 미자립 성서 공회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성서 기증 사 업을 펼쳐온 점이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세계총회에서는 미국성서공회를 성 경 말씀을 통한 트라우마 치유 지원 센터로, 영국성서공회를 성경 옹호 지원 센터로, 독 일성서공회는 학문용 성경 지원 센터로 인 준하였다. 세계성서공회 성서 출판 지원 센터로 인준받는 모습 -권의현 사장(왼쪽) 신임 이사장 손인웅 목사 본 공회는 지난 5월 31일(화), 제125회 정 기이사회를 개최하였다. 1부 기도회에서는 홍기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창조 교회)가 생명의 말씀을 밝혀 라는 제목으 로 설교를 하였다. 2부 회무처리에서는 신 이사 중 교단대표 로 박종덕 사관(구세군대한본영), 김웅 목 사(한국기독교장로회)가 소개되고, 찬성회 원 대표로 김현배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 봉 목사가, 감사로는 최규완 장로가 소개되 었다. 이어서 권의현 사장의 사장보고와 사 업보고가 있었다. 안건으로는 교단대표로 신상현 목사(대 한예수교장로회[고신])의 이사 선임이 있었 다. 신 임원으로 이사장에 손인웅 목사, 부 이사장에 이용호 목사, 서기에 김현배 목 사, 회계에 이선균 목사가 선임되었고, 실 행위원에는 김순권 목사, 김동권 목사, 정 하봉 목사, 이정익 목사, 우창준 목사, 한규 동 목사가 선임되었다. 제9차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세계총회에 참석한 150여 개국 대표들 제125회 본 공회 정기이사회 전경 22 성서한국 KBS 단신 23
N ews KBS 단신 전 세계 성서가 2,935개 언어로 번역되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발표한 2015 세계 성서 번역 현황 보고서(Global Scripture Access Report 2015)ʼ에 따르면, 전 세계 6,887개의 언어 중에 성경전서는 563개의 언어, 신약전서는 1,334개, 단편(쪽복음)은 1,038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특 히 2015년에는 3천 3백만여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28개 언어의 첫 번역이 이루어진 해로, 이 중 첫 번역 성경전서는 11개, 신약 전서는 6개, 단편성서는 11개에 이른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2013년부터 진행 하고 있는 100개의 성서 번역 완료 프로 젝트 는 2015년 말 기준 90개 언어의 번역 이 완성되었고, 그 중 53개의 언어가 출판 되었다. 이 중 하나인 미얀마의 쿠미 친 성경은 한국 교회의 후원으로 번역, 제작, 출판되 었다. 쿠미 친 신약성경은 1958년 출판되 었으나 구약성경은 재정적인 어려움이 커 서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후 한국 교회가 번역 지원 및 성경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을 후원하면서 성경전서를 출간할 수 있게 되었다. 각국 성서공회들에서는 오늘날 많은 사 람들이 성경 말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 록 기존 번역본을 개정하고 새로운 번역 을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기 준, 20개의 새로운 번역본 및 개정본과 2 개의 해설 성경이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 적으로 성서공회들은 400여 개 이상의 번 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단편(쪽복음)조차 번역 되지 않은 언어가 3,952개에 이른다. 이에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모든 사람이 성경 전서를 갖게 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2015년 기준 전 세계 6,887개의 언어 중 단편성서조차 번역되지 않은 언어는 3,952개에 달한다. 성경전서 563개 언어 ㅣ 신약전서 1,334개 언어 ㅣ 단편성서 1,038개 언어 24 성서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