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1636 2014. 3. 12. 포커스 1 정보통신산업 구조 변화 및 시사점 [ 조상섭ㆍ강회일 / 호서대학교ㆍ정보통신산업진흥원 ] ICT 기획시리즈 14 차세대 PC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및 개발 동향 [ 전황수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최신 ICT 동향 27 MWC 2014, 업종과 업체의 경계를 넘은 생태계의 컨퍼런스 33 LTE-A 의 무면허대역 활용, 주파수 부족의 해결방안 될까? 37 미국 스타트업이 개발중인 자동 조종 비행자동차 39 스타트업의 핵심성공요인, 피벗(비즈니스 모델의 수정) ICT Report 42 차세대 인터넷 전송방식 LiFi
포커스 포커스 정보통신산업 구조 변화 및 시사점 조상섭* 강회일** 최근 2010년 실측 산업연관표가 발표(한국은행, 2014년 2월 20일)됨에 따라서 2000~ 2005~2010년의 연결된 실측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산업체계를 정보통신산업 중 심으로 재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1 최근 10년 동안 전체 산업구조 변화, 생산유발계수, 부가가치유발계수, 수입유발계수 그리고 고용유발계수의 구조 변화를 분석하였으며, 2 상호 산업연관정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후방연결효과와 전방연결효과를 비교ㆍ분석하였다. 또한 3 이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목 차 Ⅰ. 배경 및 기본개념 Ⅱ. 경제구조 변화와 정보통신산업 구조 변화 Ⅲ. 전체산업과 정보통신산업 구조 변화 IV. 산업연관 구조 변화 V. 요약 및 시사점 * 호서대학교 경영학부/교수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산업분석팀/수석연구원 I. 배경 및 기본개념 한 나라의 경제구조는 전체 경제를 구성 하고 있는 산업들의 구조 변화에 따라서 변 화한다. 산업구조 변화는 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 자원, 기술 그리고 제도에 따라서 변화한다[1]. 한 나라의 경제구조 변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체계 및 분석 방법으로 레온티에프에 의해 체계화된 산업 연관표가 제공된다[2]. 산업연관표란 특정 지역단위, 즉 세계, 국가 또는 지방지역에 대한 경제적 흐름을 정해진 원칙에 따라서 기록한 경제자료체계 로서 경제분석 및 경제정책도구로 사용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산업연관표는 매 5 년 단 위로 제공되고 있으며, 현재 계산능력의 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1
주간기술동향 2013. 3. 12. 약적 발전으로 인해 실측 산업연관표를 기본으로 매년 연장 산업연관표를 제공하고 있 다. 1) 그러나 연장 산업연관표는 실측된 산업연관표에 몇 가지 중요한 기초경제자료와 행 렬연장분석기법을 이용하여 작성한다는 측면에서 정확한 경제구조 변화를 파악하기는 어 렵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최근 공표된 2010 년 실측 산업연관표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먼저 투 입산출표와 더불어 공급표(Supply Table), 사용표(Use Table)를 같이 작성하여 제공하였 다. 둘째, 정보통신산업과 관련하여 연구개발, SW 및 콘텐츠 관련 지출을 자본으로 인정 하였다. 셋째, 평가가격으로 생산자가격 중심에서 기초가격중심으로 전환하였다. 마지막으 로 기본 산업분류를 403 에서 384 로 분류하였다. 한국은행에 의해 작성된 2010 년 산업연관표와 분석결과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 구조 변화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4]. 첫째, 2005 년에 비해 수출비중 증가에 따 른 대외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둘째, 세계 주요 국가의 경제구조 추이와 달리 제 조업의 비중 증대에 따른 서비스업의 비중이 낮아졌다. 셋째, 중간투입의 국산화 비율이 낮아졌으며, 이로 인해 부가가치율이 하락하였다. 특히, 부가가치의 구성요인별로 보면, 피 고용자의 보수 하락과 영업이윤 및 고자산소모율의 증가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노동구 조 변화 특징은 취업계수의 하락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30 개 산업분류를 중심으로 산업연관효과 측면에서 산업구조 변 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발견된다. 먼저 생산유발효과 증대와 부가가치유발효 과 감소를 들 수 있다. 둘째, 부가가치유발효과 감소는 수입유발효과 증대로 나타났다. 마 지막으로 취업유발계수의 큰 감소가 나타났다. 이러한 구조적 현상에 대한 전반적 요인은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보다 안정적인 상태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인식된다. 앞에서 살펴본 우리나라 경제구조와 산업연관구조와 달리 본 고의 주요 논점은 1 우 리나라 산업연관표를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재분류하여 정보통신산업 중심의 체계적이 고, 적합성이 있는 산업연관표를 작성하였다. 2 산업연관표의 총계화 오류(Aggregation Bias)를 고려하여 163 개 산업분류표를 사용하였다. 3 정보통신산업과 다른 산업의 연관 성을 알기 위해 산업 간에 연관효과를 분석하였다. 1) 실측 산업연관표를 연장하는 방법으로 RAS, GRAS, KRAS 그리고 Cross Entropy 방법 등이 사용된다. 특히, GRAS 방식은 닫힌 해를 구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보편성이 있다[3]. 2 www.nipa.kr
포커스 정보통신산업 중심으로 재분류한 산업중심의 산업연관표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특정한 산업중심의 경제분석을 실시할 수 있다. 먼저, 한 산업 또는 경제외부에서 유입된 자원의 증대로 자체 산업 및 다른 산업의 생산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생산유발효 과, 본원적인 투입요소(노동에 대한 임금, 자본에 대한 이윤 그리고 경제적 잉여)의 증대 를 가져오는 부가가치유발효과, 국내보다 해외의 생산요소의 필요성을 가져오는 수입유발 효과 그리고 취업유발효과 등이 있다. 다음으로 산업과 산업 간에 얼마나 연관되어 있는 지를 나타내는 연관효과(Linkage Effect)를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산업 간에 연결성이 높은 산업의 경우에는 핵심 산업으로 분류하여 핵심 산업의 성장이 다른 산업의 성장애로(방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경제발전 론의 기초적 정보를 제공한다[5]. 이러한 연관효과는 산업의 성장이 다른 산업의 생산물 수요를 증대시킨다는 관점에서 후방효과와 다른 산업의 투입요소의 공급을 증진시킨다는 관점의 전방효과로 분류하여 분석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분석방법에 대한 구체적, 수학적 기술은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먼저 기본적인 산업연관표의 구조를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경제는 i 즉 산업의 생산물은 해당 산업의 생산에 투입되기도 하고 다른 산업의 생산에 투입되기도 한다. 또한 생산에 투입되지 않고 바로 최종 소비인 ƒ 로 사용된다. = + ㆍㆍ + +ƒ = + ㆍㆍ + +ƒ ㆍ ㆍ ㆍ ㆍ ㆍㆍ ㆍ ㆍ ㆍㆍ ㆍ ㆍ ㆍ ㆍ ㆍㆍ ㆍ ㆍ ㆍㆍ <기본 구조> = + ㆍㆍㆍㆍㆍ +ƒ 기본구조를 보다 간단하게 나타내면 다음과 같은 행렬식으로 표현된다. = +ƒ <축약형 구조> 만일 생산구조가 고정적이라면 투입계수는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 <투입 계수> 이러한 투입계수들을 이용하여 <기본 구조>를 다음과 같이 변형할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
주간기술동향 2013. 3. 12. = + ㆍㆍ + +ƒ = + ㆍㆍ + +ƒ ㆍ = ㆍ ㆍ ㆍㆍ ㆍ ㆍ = ㆍ ㆍ ㆍㆍ ㆍ ㆍ ㆍㆍ ㆍ ㆍㆍ = + ㆍㆍ + +ƒ 상기의 수식을 비동형 방정식(Non-homogeneous Equation)으로 전환하면, 다음과 같 은 레온티에프 역행렬을 이용하여 전체 산업의 관점에서 해당 산업의 필요 생산물을 구할 수 있다. ㆍㆍ =ƒ ㆍㆍ =ƒ ㆍ - ㆍ ㆍ ㆍㆍ ㆍ ㆍ - ㆍ ㆍ ㆍㆍ ㆍ ㆍ ㆍㆍ ㆍ ㆍㆍ ㆍㆍ =ƒ 이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행렬식으로 축약하면 다음과 같은 방정식을 얻을 수 있다. 단 여기서 I 는 항등행렬이다. ( ) =ƒ 또는 =( ) ƒ = ƒ <총 필요행렬> 여기서 L 을 레온티에프 역행렬 또는 총 필요행렬이라고 말한다. 이 행렬은 다음에 논 의할 생산, 부가가치, 수입 그리고 고용유발계수 계산에 공통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다음 은 본 고에서 사용한 각종 계수를 행렬형태로 나타낸 수식이다. 2) 단 여기서 는 1 을 갖는 벡터를 말한다. = = = <생산유발계수> <부가가치유발계수> <수입유발계수> 2) 행렬형태의 수식표현은 산업연관분석에서 필요한 컴퓨터프로그램 작성에 매우 유용한다. 4 www.nipa.kr
포커스 =e = = <취업유발계수> <후방연관효과> <전방연관효과> 최종적으로 전체 산업연관분석과 달리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연관분석을 수행 할 때, 중요한 단계는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전체산업을 재분류해야 하며, 이를 조정하 여 새로운 산업연관표를 작성해야 한다. 본 고에서는 2000 년과 2005 년은 168 그리고 2010 년은 161 부문으로 이루어진 실측 산업연관표를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 11 개 산 업으로 재분류하여 분석하였다. II. 경제구조 변화와 정보통신산업 구조 변화 2000~2005~2010 년 실측 산업연관표를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산업 구조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발견된다. 첫째,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볼 때, 2000 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중간투입비중은 증가하고 있으며, 부가가치비중은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간투입비중이 높은 산업은 농수산 가공ㆍ섬유 및 목재, 화학 및 철강 ㆍ금속ㆍ기계산업으로 분류되었으며, 농ㆍ수산업과 서비스 관련 산업은 중간투입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보통신산업은 중간투입비중은 증가하였으나, 수입비중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이는 정보통신산업에서 관련 부품 및 소재의 지속적인 국산화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산업구조에서 발견되는 전반적인 현상으로 중간투입비중 증가에 대한 몇 가 지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중간투입비중은 2000 년에 49%에서 2010 년에 55%까지 증가하였다. 이 수치는 미국의 경우 47%, 일본의 경우 52%, 중국의 경우 68% 그리고 OECD 평균은 52.6%로 보고되고 있다. 중간투입비중의 증가는 과연 전체 경제 또는 산업 의 성장에 좋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일반적 경제이론에 기초할 경우, 한편에 서 중간투입비중의 증가는 생산유발계수의 증대를 가져오며, 이로 인한 생산승수효과가 존재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잘못된 자원의 왜곡에 대한 경제적 비용이 큼을 보여준 다[6]. 정보통신산업진흥원 5
주간기술동향 2013. 3. 12. <표 1> 산업별 산출액에 대한 중간투입, 수입 및 부가가치 비중 (단위: %) 분류 산업 중간 투입 2000 2005 2010 수입 부가 가치 중간 투입 수입 부가 가치 중간 투입 농수산업 17.7 52.7 29.6 16.4 61.0 22.6 13.3 71.4 15.3 가공수산ㆍ섬유ㆍ목재 61.6 14.3 24.2 59.4 15.5 25.1 65.7 17.9 22.1 화학 60.0 16.9 23.1 61.1 17.2 21.7 65.4 21.4 18.7 철강ㆍ금속ㆍ기계 60.6 17.3 22.1 61.0 19.5 19.4 63.7 20.3 16.7 자동차ㆍ선박ㆍ항공산업 53.1 9.7 37.2 63.6 9.8 26.6 64.4 11.7 25.1 기타 제조 54.3 23.5 22.2 53.2 27.1 19.7 53.2 22.4 25.4 전력ㆍ가스ㆍ수도 53.0 25.8 21.2 59.0 0.2 40.8 71.5 0.2 30.9 건설업 53.4 5.0 41.6 54.7 0.0 45.2 68.1 0.0 40.3 금융 산업 38.0 7.8 54.2 35.7 4.3 60.0 44.0 2.5 57.8 기타 서비스 37.6 3.1 59.3 39.1 3.9 57.0 37.9 5.6 59.4 정보통신산업 46.9 25.8 27.3 53.7 17.4 28.9 59.5 14.9 26.8 산업평균 48.7 18.4 32.9 50.6 16.0 33.4 55.2 17.1 30.8 주) 산업평균은 재분류된 산업의 단순평균임 수입 부가 가치 <표 2>에서 2010 년의 정보통신산업을 보다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정보통신기기 부문 의 중간투입비중과 수입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보통신 서비스와 SW 및 콘텐츠 부분은 부가가치 비중이 우리나라 전체 산업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2010 년 정보통신산업 부분별 중간투입, 수입 및 부가가치 비중 (단위: %) 부문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 서비스 SW 및 콘텐츠 중간투입 61.8 57.8 46.8 수입 18.0 3.1 8.8 부가가치 20.8 42.4 46.8 III. 전체산업과 정보통신산업 구조 변화 1. 생산유발 구조 변화 우리나라 전체 생산유발계수의 변화 추이를 보면, 과거 10 년 동안에 생산유발계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산업별로 볼 때, 해당 산업의 생산유발계수가 평균 보다 높은 산업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경우에는 6 www.nipa.kr
포커스 <표 3> 산업별 생산유발계수 변화 부문 2000 2005 2010 농수산업 1.342 1.320 1.279 가공수산ㆍ섬유ㆍ목재 2.126 2.108 2.310 화학 2.122 2.155 2.281 철강ㆍ금속ㆍ기계 2.289 2.364 2.473 자동차ㆍ선박ㆍ항공산업 2.055 2.424 2.486 기타 제조 2.129 2.127 2.187 전력ㆍ가스ㆍ수도 2.103 1.994 2.273 건설업 1.944 2.162 2.503 금융산업 1.670 1.625 1.867 기타 서비스 1.721 1.760 1.795 정보통신산업 1.939 2.088 2.319 평균 1.949 2.012 2.161 주) 산업평균은 재분류된 산업의 단순평균임 생산유발계수가 우리나라 산업평균에 근접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4>와 같이 정보통신산업을 세분하여 살펴보면, 2010 년 정보통신산업의 각 부문 생산유발계수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 평균에 비해 정보통신기기가 가장 크고, SW 및 콘텐 츠 부문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생산유발계수가 낮은 이유는 해 당 산업과 다른 산업간에 연관관계가 낮은 데서 그 원인에서 찾을 수 있겠다. <표 4> 2010 년 정보통신산업 부분별 생산유발계수 비교 부문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 서비스 SW 및 콘텐츠 생산유발계수 2.423 2.160 1.960 2. 부가가치 유발 구조 변화 우리나라 전체 부가가치유발계수의 변화 추이를 보면, 2000 년에 비해 2005 년에 상승 했다가 2010 년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볼 때, 해당 산업의 부가가치유발계 수가 평균보다 높은 산업은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보통 신산업의 경우에 부가가치유발계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산업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표 5>와 같이 정보통신산업을 세분하여 살펴보면, 2010 년 각 부문의 부가가치 유발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7
주간기술동향 2013. 3. 12. <표 5> 산업별 부가가치유발계수 변화 부문 2000 2005 2010 농수산업 0.409 0.324 0.228 가공수산ㆍ섬유ㆍ목재 0.589 0.585 0.577 화학 0.573 0.534 0.487 철강ㆍ금속ㆍ기계 0.597 0.549 0.510 자동차ㆍ선박ㆍ항공산업 0.729 0.677 0.655 기타 제조 0.555 0.521 0.575 전력ㆍ가스ㆍ수도 0.544 0.710 0.628 건설업 0.743 0.791 0.815 금융산업 0.849 0.903 0.939 기타 서비스 0.871 0.856 0.861 정보통신산업 0.583 0.657 0.660 평균 0.640 0.646 0.630 주) 산업평균은 재분류된 산업의 단순평균임 수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 평균에 비해 정보통신 서비스와 SW 및 콘텐츠 부문은 높게 나 타났으며, 정보통신기기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보통신기기 부분 의 낮은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본원적 투입요소보다 해당 산업과 다른 산업의 중간투입요소 를 생산과정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표 6> 2010 년 정보통신산업 부분별 부가가치 유발계수 비교 부문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 서비스 SW 및 콘텐츠 부가가치유발계수 0.576 0.893 0.821 부가가치유발구조 변화와 상반되어 나타나는 산업구조가 수입유발계수의 변화이다. 따 라서 수입유발구조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생략한다. 단지 정책참고자료로 살펴보기 위해 2010 년 정보통신산업 부분별 수입유발계수를 <표 7>에 제시한다. <표 7>과 같이 정보통 신기기 부문은 비교적 높은 수입유발계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지속적으로 정 보통신기기 부문의 수입대체에 대한 정책수립이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준다. <표 7> 2010 년 정보통신산업 부분별 수입유발계수 비교 부문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 서비스 SW 및 콘텐츠 수입유발계수 0.458 0.172 0.229 8 www.nipa.kr
포커스 3. 취업유발 구조 변화 본질적으로 취업유발구조에 대한 분석에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먼저 161 부문의 취업 계수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으며, 정확한 취업유발계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산업별로 정확한 취업자의 집계자료가 필요하다. 또한 산업연관자료의 기본단위가 화폐단위이지만 취업관련 산업구조 분석과정에서 인원 수와 화폐단위의 혼용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이론 적 연구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3) 상기 분석한계점을 고려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취업유발계수의 변화 추이를 보면, 2000 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2010 년에 평균 취업유발계수보다 높게 나타난 산업은 건설산업, 금융산업 그리고 기타 서비스 산업으로 분류된다. 정보통신산업 의 경우에 2010 년에 취업유발구조는 감소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정보통신산업의 취업구조 변화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정보통신산업을 보다 세분화한 <표 9>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표 8> 산업별 취업유발계수 변화 (단위: 10억 명 당) 부문 2000 2005 2010 농수산업 29.4 17.9 9.2 가공수산ㆍ섬유ㆍ목재 20.1 13.7 9.8 화학 14.4 9.7 6.7 철강ㆍ금속ㆍ기계 13.3 9.1 7.1 자동차ㆍ선박ㆍ항공산업 27.9 13.7 9.9 기타 제조 11.1 10.3 6.7 전력ㆍ가스ㆍ수도 16.2 10.2 7.2 건설업 14.8 17.0 15.3 금융산업 9.4 10.7 10.7 기타 서비스 19.3 19.7 17.1 정보통신산업 14.0 10.8 8.3 평균 17.3 13.0 9.8 주) 산업평균은 재분류된 산업의 단순평균임 <표 9> 2010 년 정보통신산업 부분별 취업유발계수 비교 (단위: 10 억 명 당) 부문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 서비스 SW 및 콘텐츠 생산유발계수 6.17 10.31 16.91 3) 취업유발계수의 계산에서 고쉬모형(Ghosh Model)의 적용이 더 합당하다고 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9
주간기술동향 2013. 3. 12. <표 9>와 같이 정보통신산업을 세분하여 보면, 2010 년 각 부문의 취업유발계수는 우 리나라 전체 산업 평균에 비해 정보통신 서비스와 SW 및 콘텐츠 부문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SW 및 콘텐츠 부문에서는 다른 산업 부문보다 월등히 높은 취업유발계수 가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통신기기 부분에서는 매우 낮은 취업유발계수를 보여준다. 정보 통신기기 부문에서 매우 낮은 취업유발계수를 나타내는 이유로는 High-Tech 부문의 공 통적인 현상으로 기술편향성을 보인 취업구조로 보이나,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IV. 산업연관 구조 변화 1. 전ㆍ후방 연관효과 변화 산업연관분석에서 연관효과는 산업 간에 생산연결정도를 측정한다. 전통적으로 전ㆍ후 방연관효과의 중요성은 한 나라의 경제에서 핵심적 산업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한 다는 데 있다. 전ㆍ후방연관효과가 크면 클수록 핵심적 산업으로 지위가 높아지게 된다[5]. 2000 년부터 2010 년까지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을 재분류한 후에 연관효과를 측정하였다. <표 10>과 같이 전체 산업의 연관효과 평균은 1 이며, 이보다 큰 산업은 평균 적으로 해당 산업의 연관효과가 큰 것으로 인정된다. <표 10>을 전체적으로 볼 때, 두 연 <표 10> 산업별 전ㆍ후방 연관효과 비교 구분 후방연관효과 전방연관효과 2000 2005 2010 2000 2005 2010 농수산업 0.688 0.656 0.592 1.136 1.163 1.216 가공수산ㆍ섬유ㆍ목재 1.091 1.048 1.069 0.875 0.873 0.872 화학 1.089 1.072 1.055 1.540 1.510 1.532 철강ㆍ금속ㆍ기계 1.174 1.175 1.144 1.409 1.513 1.551 자동차ㆍ선박ㆍ항공산업 1.054 1.205 1.150 0.877 0.904 0.832 기타 제조 1.092 1.057 1.012 0.874 0.746 0.861 전력ㆍ가스ㆍ수도 1.079 0.991 1.052 0.572 0.699 0.711 건설업 0.997 1.075 1.158 0.715 0.528 0.482 금융산업 0.857 0.808 0.864 0.695 0.788 0.711 기타 서비스 0.883 0.875 0.831 1.422 1.382 1.327 정보통신산업 0.995 1.038 1.073 0.884 0.893 0.905 10 www.nipa.kr
포커스 관효과가 큰 산업(화학 및 철강ㆍ금속ㆍ기계산업)은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발견할 수 있 다. 반면 두 연관효과가 낮은 산업은 서비스 산업에서 발견된다. 정보통신산업의 경우 정 보통신기기와 정보통신 서비스(SW 및 콘텐츠 포함)로 구성되어 있어 앞에서 언급한 특징 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2. 산업연관효과의 정보통신산업 위치 산업연관분석에 따른 산업분류는 전ㆍ후방연관효과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표 11>은 다음과 같이 네 개의 산업(2 2)으로 분류될 수 있다. 먼저 모든 연관효과가 1 보 다 작은 산업은 독립적인 산업으로 분류된다. 다음으로 두 연관효과가 1 보다 큰 경우는 모든 산업에 상호 연관된 산업으로 분류된다. 세 번째 분류로 다른 산업의 공급에 의존적 산업으로 후방효과가 1 보다 큰 산업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산업의 수요에 의존적인 산업 은 전방효과가 1 보다 큰 산업으로 나타난다. <표 11> 전ㆍ후방 연관정도에 따른 산업분류 전방효과 낮음(<1) 높음(>1) 낮음(<1) 매우 독립적 산업 수요에 연관 산업 후방효과 높음(>1) 공급에 연관 산업 매우 상호연관산업 1.4 1.2 1 ICT 0.8 0.6 0.4 0.2 농수산 가공 화학 철강기계 운송 기타 제조 전력 건설 금융 기타 서비스 ICT 0 0 0.2 0.4 0.6 0.8 1 1.2 1.4 1.6 1.8 2 (그림 1) 2010 년 산업연관효과에 따른 정보통신산업 위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11
주간기술동향 2013. 3. 12. 정보통신산업의 경우에는 2005 년 및 2010 년에 후방효과는 1 보다 크고, 전방효과는 1 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보통신산업의 경우에 산업 성장이 다른 산업의 성장 을 증진시키는 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따라서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정책지원(즉 R&D 지원 또는 조세지원 정책 등)으로 인해 다른 산업의 성장을 유인할 수 있는 산업적 지위 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V. 요약 및 시사점 경제구조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 경제 및 산업운용방 향은 특정한 산업 성장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경제 성장에도 매우 중요하다. 경제구조 변 화와 산업구조 변화를 한 번에 관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자료와 분석도구가 산업연관표와 산업연관분석방법이다. 이에 따라서 본 고에서는 최근 발표된 2010 년 실측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2000 년부터 2010 년까지 정보통신산업의 구조 변화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정보통신산업에 있어 그간 2005 년 기준 연장산업연관표 이용에 대해서 2010 년 실측 산업연관표에 대한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먼저 정보통신산업이 과거 10 년 동안 도약단 계에서 발전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산업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이 해가 필요하다. 둘째, 최근 정보통신산업에서 기술변화 속도와 기업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생산구조 변화 파악이 기업전략과 산업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2000 년에서 2010 년까지 산업구조 변화와 산업연관분석결과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정보통신산업을 포함한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중간 재투입 비중이 증가하 였다. 이러한 구조 변화는 산업 간에 상호연결성의 증대와 해외자원의 활용이 높은 데서 찾을 수 있다. 둘째, 전체 경제구조에서 부가가치유발계수와 취업유발계수의 감소가 나타 났다. 그러나 세분화된 정보통신 부문별로 취업유발계수를 살펴보면, SW 및 콘텐츠 부문 에서 매우 높은 취업유발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보통신산업의 경우에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후방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정보통신산 업의 성장이 다른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고가 제시하는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제시될 수 있다. 첫째, 우리나라 경제 와 정보통신산업의 전반적인 구조 변화 측면에서 중간 재투입의 증가는 경제 및 산업운용 에서 매우 조심스러운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한다. 즉, 어떤 산업의 잘못된 경제운용이 다 12 www.nipa.kr
포커스 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둘째, 경제 및 산업의 대체 능 력(대체 효과)을 키워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적정한 정책으로 보다 폭넓은 해외 자 원이용(해외 인력 및 기업)과 효율적 정보통신산업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고용 측면에서 전반적 취업유발계수의 감소와 특정 정보통신산업 부문(SW 및 콘텐츠 부문)의 취업유발계수 증가 추이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으로는 정보통신산업의 구조를 보이는 정보 통신산업(장비 및 기기)에서 보이지 않는 정보통신산업(고 부가가치 서비스)으로 고도화하 는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 <참 고 문 헌> [1] Teece, D., Firm Organization, Industrial Structure,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Journal of Economic Behavior and Organization, Vol.31, 1996, pp.193-224. [2] Leontief, W., Quantitative Input and Output Relations in the Economic System of United States, Review of Economics and Statistics, Vol.18, 1936, pp.105-125. [3] Temurshoev, U. et al., A Note on the GRAS Method, Economic Systems Research, Vol.25, 2013, pp.361-367. [4] 2010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 한국은행, 보도자료, 2014. 2. 14. [5] Hirschman, A., The Strategy of Economic Development, Yale University Press, 1958. [6] Jones, C., Intermediate Goods and Weak Links in the Theory of Economic Development, American Economic Journal: Macroeconomics, Vol.3, 2011, pp.1-28.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13
ICT 기획시리즈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차세대 PC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및 개발 동향 전황수 ETRI, 경제분석연구실 책임연구원 chun21@etri.re.kr 1. 서론 2.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3. 국외의 개발 동향 4. 국내의 개발 동향 5. 시사점 1. 서론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이동중에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 신체나 의복에 착용 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개발된 차세대 PC 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같이 휴대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안경, 시계, 팔찌 형태의 디바이스를 포터블(portable) 로, 패 치와 같이 피부에 직접 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어태처블(attachable), 그리고 인간의 신 체에 직접 이식하거나 복용하는 형태의 이터블(eatable) 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1].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1960 년대에 시계나 신발에 계산기나 카메라를 부착하는 등 전 자기기의 단순 장착형태로 시작했지만, 1980 년대 프로토타입의 등장으로 입출력 장치와 컴퓨팅 기능이 도입되었고, 2000 년대에 들어와 발열 문제, 배터리 성능 개선, 단말기 소 형화 등이 진전되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2]. 최근 들어 높은 판매가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시장 포화로 인해 성장 이 정체되고 기존 PC 산업이 침체를 보이자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수익의 빈자 리를 채워줄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 애플,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델, 인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 고 있다[2].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ETRI, 경제분석연구실 전황수책임연구원( 042-860-5115)에게 문의하시기 바랍 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14 www.nipa.kr
ICT 기획시리즈 이렇게 기업들이 잇따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참여하자 모바일 중심으로 형성된 PC 분야의 생태계 구조가 모바일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분산되고 있다. 그러나 업체 들의 잇따른 출시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워치에 편중된 유 사한 기능과 디자인, 사생활 침해 및 해킹 가능성의 부작용, 짧은 배터리 수명, 비즈니스 모델 확보 등 여러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본 고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장을 전망한 후 2014 년 2 월 MWC 2014 에서 출 품된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개발 동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2.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표 1>과 같이 조사기관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출하량 기준으로 ABI Research 는 웨어 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2012 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8 년까지 연간 4 억 8,500 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014 년 1 억 대를 넘어 2018 년에는 3 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였고, 버그 인사이트는 2012 년 830 만 대에서 2017 년에는 6,400 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3]. 매출액 기준으로 IMS Research 는 2016 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규모가 60 억 달 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2013 년 30 억 달러, 2018 년 300 억~500 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4]. 이러한 시장성 때문에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구글, 소니 등 유명 IT 업체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중이거나 출시하여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나 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표 1> 조사기관들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전망 시장조사기관 출하량 전망 매출액 전망 ABI Research 2018 년 4 억 8,500 만 대 비즈니스인사이더 인텔리전스 2014 년 1 억 대 2018 년 3 억 대 버그인사이트 IMS Research 크레디트스위스 <자료>: ETRI 경제분석연구실, 2014. 3. 2012 년 830 만 대 2017 년 6,400 만 대 2016 년 60 억 달러 2013 년 30 억 2018 년 300 억~500 억 달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15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현재 대부분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은 스마트워치와 같은 손목시계 형태나 손목 밴 드를 중심으로 피트니스와 활동 추적기 등 모바일 헬스 관련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몸에 부착하거나 입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당분간 건강관리 제품들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일수록 추가 비용을 들여서 이 웨어러블 기기를 구입하여 사용하는데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규모 가 2013 년 16 억 달러에서 2016 년에는 50 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5]. 웨어 러블 디바이스는 의류와 신발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영국 디자이너 도미닉윌콕스는 신발 에 GPS 를 부착하여 원하는 길을 LED 조명으로 찾아주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패션업체 큐트서킷 은 휴대전화 기능이 내장된 드레스를 제작하였다[6]. 현재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이 주로 통신단말이나 건강, 운동보조 기기에 국한되어 있으나 앞으로 패션, 생활편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이다. 불룸버그 웨스트가 스마 트폰 사용자 4,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선호하는 웨어러블 디 바이스 유형으로 의료보조기기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센서형 손목시계형, 안경헤드셋형, 의류패션 장착용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구매 시 가장 중요 한 고려사항으로 가격과 편의성을 들고 있어 사업자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제품 개 발에 반영해야 될 것이다[7]. 2014 년 2 월 개최된 파괴적 기술에 대한 MIT 컨퍼런스 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스마트폰만큼 급속히 성장하고, 형태는 피부 부착이나 내장형, 의류 내장형으로 발 전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앞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액세서리 형태에서 직물/의류 일체 형, 신체부착형, 생체이식형 등으로 계속 발전해 인간 삶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 것이다[8]. 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이 필수품 이 아니라 갖고 있으면 좋은 액세서리 정도로 간주할 것이며, 2017 년까지 스마트폰을 웨어 러블 기기와 태블릿 으로 대체할 소비자는 1% 미만에 불과할 것 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하 였다. 가트너는 웨어러블 기기가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다른 기기들이 제공 중인 기능을 보 완ㆍ개선해야 하며, 스타일리쉬하고, 실용적이며,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9]. 3. 국외의 개발 동향 2014 년 2 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4 에서 소니, 삼성전자, 화웨이 등 IT 16 www.nipa.kr
ICT 기획시리즈 업체들은 포스트 스마트폰 제품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보였으며, 구글글래스 같은 안경 형태의 스마트 글래스보다 스마트워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손목시계형 웨어 러블 기기가 안경형태의 다른 기기에 비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나 착용 부담감은 적고 대 신 편의성은 높기 때문이다[10]. 가. IT 업체 (1) 소니 소니는 2012 년 7 월 10 만 원대의 저렴한 스마트워치 를 선보였으나 스마트폰 액세 서리 수준의 기능에 머물렀기 때문에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소니는 2013 년 말 (그 림 1)과 같이 스마트워치 2 를 출시했으며, 장점은 높은 호환성으로 안드로이드 4.0 이후 버전을 사용하는 타 사의 스마트폰과도 호환이 되며, 방수기능을 구비하여 배터리 유지 시간이 3~4 일로 길다. 스마트워치 2 스마트밴드 SWR10 라이프 프로그 목걸이 (그림 1) 소니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 2014 년 2 월 MWC 2014 에서 공개된 스마트밴드 SWR10 은 위치정보, 수면 패턴, 심박수 등이 기록되고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상태 분석도 가능하다. 라이프케어 애플리케이션인 라이프로그 와 연동하여 칼로리ㆍ운동량ㆍ활동정보 등을 기록하고 관리 할 수 있으며, 자신의 하루를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겨 되돌아 볼 수 있다[11]. (2) 구글 구글은 2013 년 8 월 (그림 2)와 같이 안경형 스마트기기인 구글글래스 를 선보여 웨 어러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 촬영과 길 찾기, 동영상 보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접속 등이 가능하다. 구글은 새로운 단말 플랫폼으로서 구글글래스가 독자적인 생태계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17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구글 글래스 퀄컴 스마트워치 토크 인텔 Jarvis 화웨이 토크밴드 (그림 2) MWC 2014 에서 공개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 조성할 수 있도록 Gmail, Google+, Google Now 등 구글 전용 서비스 앱을 비롯하여 사 진 촬영 및 공유, SNS, 단말 보안, 증강현실, 게임, 헬스케어 등 구글글래스 전용 앱을 개 발하고 있다[12]. 2014 년 하반기에는 애플이 손목시계 형태의 아이워치 를 들고 나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글은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는 구글글래스에 대해 델라웨어, 일리노이, 미주리, 뉴저지, 웨스트버지니아를 비롯한 8 개 주에서 사고 위험 논란으로 운전 중 사용 을 제한하는 규제 움직임이 일어나자 운전 중 구글글래스를 착용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 도록 로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13]. (3) 퀄컴 퀄컴은 2013 년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워치인 퀄컴 토크 를 MWC 2014 에 다시 전시 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토크는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로 스마트폰의 세컨드 스크린 개 념이다. 특히, 컬러 전자책 리더기에 주로 쓰이는 퀄컴의 독자 기술인 미라솔(Mirasol) 디 스플레이 1.5 인치를 탑재하였다. (4) 인텔 인텔은 스마트워치, 스마트안경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3 년 9 월 개발자대회(IDF)에서 인텔 역사상 가장 작은 프로세서 쿼크(Quark) 를 발표했다. 쿼 크는 저전력, 초소형 프로세서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합하다[14]. 2014 년 1 월 CES 2014 에서는 스마트 이어피스 음성명령 기기 자비스(Jarvis) 를 공 개하였다. 자비스는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를 돕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이름을 본 뜬 것이다. 또 휴대전화 등 전자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스마트 그릇 (Bowl), 아기의 심장박동ㆍ체온ㆍ맥박ㆍ혈압 등 생체 신호를 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전달 18 www.nipa.kr
ICT 기획시리즈 해주는 스마트 유아복 등도 선보였다. 인텔은 이를 통해 가전 및 전자제품ㆍ의류ㆍ냄비 ㆍ자동차 등 모든 물건이 서로 교신하는 세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보여줬다[15]. (5) 화웨이 2013 년 LG 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3 위 업체로 부상한 화웨이는 MWC 2014 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 토크밴드 를 공개하였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팔찌의 중간 형태로 소모열량과 수면시간 등을 기록해 준다. USB 로도 충전할 수 있고, 1.4 인치 OLED 액정이 적용되었다. 팔찌에서 기기를 분리하면 귀에 착용할 수 있는 헤드셋이 된다. 블루 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최대 7 시간까지 통화할 수 있고, 대기모드로는 2 주까지 유지 된다. 기능은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비슷하며, 가격이 99 유로로 매우 저렴하다[16]. (6) 애플 애플은 100 여명의 개발자를 투입하여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이워치 를 개발하고 있다. 2014 년 초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관련 특허 79 종을 확보하였다. 일본에 아이워치 (iwatch) 라는 상표권을 출원하였다. 애플은 아이워치를 활용하여 웨어러블 디바이스 라인업 확대와 앱 생태계 구축을 추진 하고 있다. 나이키 스포츠워치 프로젝트 및 아이팟나노의 손목시계에서 스마트워치의 가 능성을 보았고, ios 운영체제와 디바이스 역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진출을 도모하고 있 다. 또 유저 인터페이스(UI/UX)의 확장을 통해 애플 앱 생태계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17]. 나. 기타 업체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스포츠용품 업체들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여 출시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웨어러블 대응 전략은 삼성이나 소니와 같은 IT 업체처럼 대중적인 스마트 기능을 추진하기 보다는 운동에 특화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1) 나이키 나이키는 애플과 손잡고 2012 년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 (NIKE+FuelBand) 를 공개했다. 모바일 단말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운동내역을 체계적으 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축적한 빅데이터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도움을 준다. 2013 년 10 월에는 두 번째 손목 시계형 헬스케어 제품인 퓨얼밴드 SE 를 공개하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19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내부에 3 축 가속도계 센서를 장착하여 착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하루 칼로리 소모 등 운동량을 측정해준다. 자체 피트니스 측정 방법인 나이키 퓨얼 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해준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하루 목표 활동량과 달성하고자 하는 나이키 퓨얼 정도를 설정한다. 퓨얼밴드 SE 에는 방수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안드로이드는 지원하지 않 고 아이폰만 연동된다. 147mm 의 스몰 사이즈부터 172mm M/L, 197mm XL 사이즈로 구성되었다. LED 는 주변광에 따라 밝기가 자동 조절된다. 2013 년 11 월부터 149 달러에 출시되고 있다. (2) 아디다스 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는 2013 년 10 월 (그림 3)과 같이 달리기에 특화된 손목시 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마이코치스마트런 을 공개하였다. GPS, 가속도 센서 등이 내장 되어 달리는 사람의 위치와 속도, 심장박동을 측정하고 음악재생 기능도 갖췄다. 마이코치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하여 훈련 데이터를 내려 받아 기록을 확인하고 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 구글안드로이드 4.1 버전인 젤리빈을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화면 크기는 1.45 인치, 두께는 15.6mm 이다. 배터리 모드, 캐주얼 모드, 마라톤 모드, 트레이닝 모드 등 상황에 따라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마라톤 모드에서는 5 초마다 데이터를 수집하며 8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완전 충전은 4 시간 내에 끝난다. 2013 년 11 월부터 399 달러에 판매되 고 있다[18]. 나이키 퓨얼밴드 아디다스 마이코치 핏빗 플렉스 (그림 3) 운동ㆍ건강 관련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 (3) 핏빗 핏빗(Fitbit)사는 2013 년 1 월 나이키 퓨얼밴드 와 유사한 기능은 물론 수면상태 정보 나 음식 섭취 정보까지 추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핏빗플렉스(Fitbit Flex) 를 출 20 www.nipa.kr
ICT 기획시리즈 시하였다. 기기의 다양한 건강관리 정보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 자가 운동을 하도록 계속 자극을 받게 된다. (4) 조본 조본(Jawbone)은 2011 년 테드(Ted)에서 (그림 4)와 같이 조본 업 이란 팔찌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손목에 팔찌처럼 착용하면 사용자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움직이는지를 측정하여 운동량이 부족하면 진동으로 운동을 하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스 마트폰 앱에는 운동량뿐 아니라 수면 시간, 음식 섭취량 등도 같이 분석된다. 일종의 라 이프 스타일 코치 이다[19]. 조본 EmoPulse Smile 미 Misfit Shine (그림 4) 미 벤처기업들의 웨어러블 기기 제품(2) (5) 미 이모펄스 스마일 미국의 벤처기업인 이모펄스(Emopulse)사는 2013 년 12 월 세계 최초로 팔찌형 스마 트폰 EmoPulse Smile 을 공개하였다. 사용자 기분을 감지하는 감성센서 등을 지원하고, 터치스크린이 최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져 있어서 팔을 휘감을 수 있도록 디자 인되어 있다. 팔에 항상 착용해서 휴대할 수 있기 때문에 땅에 떨어뜨리거나 분실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단점은 안드로이드나 ios 가 아닌 자체 운영체제 프로그램을 탑재했기 때 문에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음성인식과 사용자의 감정까지 인식 하는 기술 그리고 PC 수준의 데이터 처리속도와 게임 기능까지 갖췄다. 현재 128GB 대 용량의 스마일 버전이 380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6) 미 미스핏샤인 미국의 벤처기업인 미스핏(Misfit)사는 2013 년 8 월 동전 크기 만한 웨어러블 디바이 스 Misfit Shine 을 출시하였다. 판매가는 120 달러이며, 실시간 운동량 측정, 방수기능 등을 구비하였다. 지름 27mm, 두께 7mm 로 샤인은 손목에 찰 수도, 목걸이 형태로 착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1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할 수도 있으며, 자석 클립을 이용하여 운동복ㆍ수영복ㆍ운동화 등에도 부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은 후 샤인을 스마트폰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하루 활동량과 운 동량, 운동패턴, 칼로리 소모량 데이터 등을 계산해준다. 알루미늄으로 본체가 만들어져 파손의 위험이 없고, 완전방수가 되기 때문에 수영, 달리기 등 어떤 운동에도 문제없이 사 용할 수 있다[20]. 4. 국내의 개발 동향 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3 년 9 월 (그림 5)와 같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 를 공개하였다. 갤럭시 노트 3 와 연동되어 전화통화, 메시지 및 이메일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음성메모 기능을 활용해 대화를 저 장할 수 있다. 2014 년 2 월 MWC 2014 에서 안드로이드가 아닌 타이젠을 운영체제로 탑재한 삼성 기어 2, 기어 2 네오, 기어 2 핏 등 3 가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을 공개하였다. 기어 2 와 기어 2 네오는 스마트워치이고, 기어 2 핏은 스마트밴드 제품이다. 삼성 기어 2 는 갤럭 시 기어 후속제품으로 하드웨어 사양은 개선되었으며,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던 사용시 간이 하루에서 2~3 일로 늘었고, 800MHz 싱글코어 프로세서가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두께는 10mm 로 얇아졌으며 무게는 68g 으로 가벼워졌다. 1.63 인 치 터치스크린을 갖췄고 내장 메모리는 4GB 이며 램(RAM)은 512MB 이다. 200 만 화소 카메라도 내장하였다[21]. 기어 2 네오는 삼성 기어 2 에서 카메라를 빼고 무게가 55g 으로 가벼워진 보급형 제품이 갤럭시기어 기어 2 기어 2 네오 기어 핏 (그림 5) 삼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 22 www.nipa.kr
ICT 기획시리즈 다. 기어핏은 심박센서를 장착하여 심박수를 측정하고,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다. 시계 화면 상에 메일 및 문자, 일정, 알람, 전화 수신 여부 등 주요 앱 정보를 바로 알려준다. 세계 최 초로 1.84 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으며, 곡면 디자인 덕에 손목에 완전히 밀착된다. 무게는 27g 으로 가볍고, 완전 충전하면 최대 5 일, 평균 3~4 일 가량 이 용할 수 있다. 스트랩도 전체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22]. 나. LG 전자 LG 전자는 2014 년 1 월 CES 2014 에서 (그림 6)과 같이 손목밴드인 라이프밴드 터 치 를 공개하였다. 손목에 착용하는 밴드 형태로 걸음 수와 움직인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며, 음악 재생기기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때 활용하는 이어폰은 광학 센서기능을 적용하여 귀에 흐르는 혈류량을 측정해 심박동을 분석한다[23]. LG 전자 라이프 밴드 터치 펫비트 스펫셜 브레인커머스 아이모 (그림 6) 국내 업체들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 다. 기타 업체 펫비트는 2014 년 2 월 MWC 2014 에서 애완용 강아지의 목줄에 장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펫셜(SPETCIAL) 을 공개하였다. 애완동물의 움직임에 따른 칼로리 소모, 이 동거리, 수면시간 등을 측정해 애완동물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브래인 커머스는 유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이모(AiMo) 를 공개하였다. 유아의 수 면시간부터 식사량, 활동량 등을 측정하는 것 외에도 주변온도와 습도를 측정하여 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수면모드 외에 유아의 움직임이 일정시간 멈 추면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보내어 현재 아이의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고, 전용 아이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또래 아기의 수면시간과 음식섭취량, 활동량 등을 비 교ㆍ분석해준다[24].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3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5. 시사점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발전은 수많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사생활 침해, 해킹 가 능성 등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대응책이 필요하다. 앞으로 지속 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짧은 배터리 수명 문제, 완전히 독립적인 스마트기기로의 진화, 수 익성 있는 비즈니스모델 확보, 법규제 정비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이다. 구글글래스는 눈을 한 번 깜빡이면 사진 촬영을 하고 안면 인식을 통해 상대방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구글글래스를 착용한 여성이 폭행당 하기도 하고, 고속도로에서 구글글래스를 쓴 채 운전하다가 주의 산만과 속도 위반 이유 로 적발되기도 했다. 또 스마트워치는 무선통신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른 장비나 애플 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고, 스마트워치가 기업 데이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내부 정 보가 유출되는 등 기업 정보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혁신을 가져오 기도 하지만 프라이버시 침해와 보안 우려도 커지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권리와 규제 없 이 수집되는 데이터는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생활 침해 등의 소지를 없애고, 보안기술을 개발해야 한다[25]. 둘째, 의료 분야 등에서의 해킹 가능성이다. 딕 체니 전 미 부통령은 2013 년 자신 가 슴에 심은 자동 심장 세동제거기( 細 動 除 去 器 ) 무선 기능을 차단했다. 세동제거기는 웨어러 블 디바이스의 일종으로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감지하여 전기 충격으로 통제하는 기기로서 테러리스트가 세동제거기를 해킹해 목숨을 뺏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12 년 블랙 햇 보안 콘퍼런스에서는 해커가 800 미터 밖에서 인슐린 펌프를 조작하여 치명적인 복용 량을 주입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따라서 해킹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26]. 셋째, 짧은 배터리 수명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확산에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다. 기 기 특성상 소형 배터리로 장시간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돌파구가 필요하다. 웨어 러블 디바이스에서 반도체나 저장 용량, 네트워크 속도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배터리 기 술은 정체된 상태로 구글글래스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5 시간 미만에 그친다. 제조업체들 은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무선 액세스 포인트 등의 네트워크 허브에 의존 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의 화소를 늘리는데 제약을 받고 있다. 현재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위한 플렉서블 배터리 기술이 개발 중이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3 일에서 5 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고 상용화까지 1 2 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27]. 24 www.nipa.kr
ICT 기획시리즈 넷째,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피트니스 기능에 중점이 맞춰져 있지만 완전한 독립적 스마트 기기로의 진화가 필요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미래에 어 떤 형태와 기능을 가질 것인지 미래 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아 소비자는 반드시 가져야 할 물건이 아닌 갖고 있으면 좋은 액세서리 정도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다른 기기들이 제공 중인 기능을 보완하고 개선하여 기존 사용자 경험에 새로움을 더하고, 착용할 수 있는 기 술에 의해 활성화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28]. 다섯째, 법규제 문제이다. 삼성 갤럭시 S5 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어 2, 기어 피트 는 처음으로 심박센서를 탑재해 의료기기인가, 모바일기기인가에 대해 의료기기 규제 범 위를 두고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심박수를 체크하는 이 기능은 국내 의료기기법에 따라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첨단 웨어러블 디바이 스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데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관련 법제도 절차가 정비되어야 한다[29]. 마지막으로 현재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판매가격이 10 만 30 만 원대로, 스마트폰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어 단말기업체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되기에는 아직 부 족하다. 그러므로 단순히 제품 판매로 인한 수익을 꾀하기 보다는 앱 생태계를 확대하고 사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30]. <참 고 문 헌> [1] 웨어러블 새 수익원으로 급부상, 디지털타임스, 2013. 3. 3. [2] www.embeddedworld.co.kr [3] 4 년후 웨어러블 단말기 시장 6,400 만대 규모, 전자신문, 2013. 10. 27. [4] 오늘은 어떤 컴퓨터 입고 출근할까?, 노컷뉴스, 2013. 10. 26. [5] Market Trends: Enter the Wearable Electronics Market with Products, Gartner, 2013. 7. [6] 웨어러블 컴퓨팅 미래모습, 경향신문, 2013. 10. 26. [7] 웨어러블 컴퓨팅 디바이스 소비자 서베이, 글로벌정보통신방송리포트, 제 98 호, 2013. 5, p.6. [8] 웨어러블 기기 여섯번째 감각으로 발전한다, 전자신문, 2014. 2. 26. [9] Market Trends: Enter the Wearable Electronics Market with Products, Gartner, 2013. 7. [10] 웨어러블안경형보다시계형이 대세, 한국일보, 2014. 2. 27. [11] 소니, 일상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그 공개, ZDNet Korea, 2014. 2. 26. [12] 웨어러블 컴퓨팅 단말, NIPA, 이슈분석, 제41 호, 2013. 9. 30, p.7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5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13] 구글, 구글글래스 운전 허용위한 로비 전개, 전자신문, 2014. 2. 27. [14] 인텔, 웨어러블에 배팅, 머니투데이, 2013. 10. 23. [15] 다음 IT 리더는 사물통신 인텔?, 아시아투데이, 2014. 1. 17. [16] 화웨이, 스마트워치 내놔, 서울경제신문, 2014. 2. 5. [17] 김대건, 웨어러블 디바이스 동향과 시사점, 정보통신방송정책, 제25 권 21 호, 2013. 11. 16, p.17. [18] 웨어러블헬스케어, 한국경제신문, 2013. 10. 23. [19] 스마트기기 잘 이용하면 몸짱, 세계일보, 2013. 8. 14. [20] 웨어러블 기기 누가 주도하나, 일요신문, 2014. 2. 12. [21] 삼성 갤럭시기어 2, 동아일보, 2014. 2. 25. [22] 이제는 웨어러블 대세, 한국경제신문, 2014. 2. 26. [23] 웨어러블 춘추전국시대 도래, 뉴스토마토, 2014. 2. 26. [24] 웨어러블 풍성 유아용에서 애완용까지, 아이티투데이, 2014. 2. 26. [25] 입는 컴퓨터 시대 성큼, 한국경제신문, 2013. 7. 13. [26] 아직 해결할 것이 많은 웨어러블 기기, 전자신문, 2014. 2. 28. [27] 웨어러블 기기 시장 물꼬, 디지털타임스, 2014. 3. 3. [28]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2017 년까지 61% 성장, 조세일보, 2013. 10. 28. [29] 심박센서 단 삼성 피트 규제 덪 걸리나, 매일경제신문, 2014. 2. 27. [30] 웨어러블 새 수익원으로 급부상, 디지털타임스, 2013. 3. 3. 26 www.nipa.kr
최신 ICT 동향 최신 ICT 동향 MWC 2014, 업종과 업체의 경계를 넘은 생태계의 컨퍼런스 *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의 컨퍼런스로 출발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수년 전부터 최신의 스마트폰 모델이 선보이는 장으로 탈바꿈했다가, 올해는 생태계의 컨퍼런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모바일을 통해 모든 업종ㆍ업체가 협력하는 세상이 도래했음을 강조 MWC(Mobile World Congress) 2014 의 셋째 날, 기조연설에 나선 IBM 의 CEO 버지 니아 로메티는 MWC 는 에코시스템의 컨퍼런스 라고 명명 - 로메티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모바일 산업 축 제의 장인 MWC 에 엔터프라이즈 IT 업계의 거인인 IBM 의 CEO 가 등단하는 것 자체가 MWC 가 생태계의 장이 되고 있음을 상징적 으로 보여줌 - 원래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이 유럽의 통신사 업자들에게 장비를 선보이며 판매하는 자리 <자료>: the register 2014. 3. 로 마련되었던 MWC 행사는 휴대전화가 전세 (그림 1) MWC 의 기조연설에 나선 IBM 계적으로 보급되면서 점차 거대화되기 시작 - 이어 2007 년 스마트폰이 등장함에 따라, 부품업체부터 상위 레이어의 서비스 영역 솔루션 업체들도 참여하게 되자, 장비를 판매하는 장소 라는 성격은 남기면서도, 모 바일에 관련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로 발돋움 -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넘어선 모빌리티가 컨퍼런스의 키워드로 부상하기 시작하였으 며, 2013 년 MWC 에서는 자동차 업체들과 ICT 업체들이 결합한 커넥티드카가 큰 주목을 받으며 행사의 외연을 크게 넓힌 바 있음 스마트폰 등장 이후 현재까지 우리가 겪어 온 일련의 과정을 생각해 보면, MWC 2014 가 업종ㆍ산업을 넘어 다양한 방향으로 확산되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추세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정보서비스팀( 042-710-1771)과 KMH 박종훈 기획이사(soma0722@naver.com 02-739-6301)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7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 지난 몇 년간 MWC 의 주연 자리를 차지했던 것은 스마트폰이었으나, MWC 2014 전체를 조망해 보면 스마트폰은 단지 여러 화제거리 중 하나에 불과 -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점차 정보 이용 기기보다는 정보 생성 기기로서의 가치에 더욱 주목하는 양상으로 변모하기 시작 - 스마트폰은 정보를 보기 위한 기기로서의 역할이 핵심이지만, 모두가 손에 쥐고 다니 면서 다양한 정보를 입력하고 발신하는 장비이기도 하며, 또한 가속도 센서 등이 획 득한 정보를 전송하는 장비이기도 함 - 스마트폰에서 얻을 수 있는 방대한 정보가 향하는 곳은 클라우드로서, 방대한 데이터 는 소위 빅데이터의 구성 요소 - 최근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나아가 센서 네트워크 및 M2M (Machine to Machine)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방대한 정보를 계속 보내 는 상황도 서서히 출현하기 시작 -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엄청난 트래픽을 어떻게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인가 하 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통신사업자와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자 신들의 제품, 서비스, 솔루션에 담으려 노력 중 - 이런 전개는 엔터프라이즈 ICT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업무 현장에서 스마트폰이 나 태블릿을 사용하게 되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하 여 거기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 - 동시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및 장비 관리도 모바일을 전제로 업그레이드되 고 있으며, MWC 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시와 세션이 최근 수년 간 증가하고 있 는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작용 - IBM 의 로메티는 기조 연설에서 이러한 일련의 상황은 모든 사람, 모든 산업에 자극 적이면서 동시에 파괴적 이라며, 모든 업종과 산업이 생태계를 이루고 서로 협업을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 업종과 산업간 울타리를 넘는다는 점에서 MWC 2014 에 등장한 또 다른 상징적인 인 물은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은 통신사업자들이 무임승차 라고 비난하는 OTT(Over The Top) 업체, 즉 상위 레이어의 서비스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기 때문 28 www.nipa.kr
최신 ICT 동향 - 이전에도 MWC 2012 에서 OTT 플레이어 가 기조연설을 한 적이 있긴 하지만, 당시 구글 회장 에릭슈미트와 페이스북 CTO 브렛테일러의 발언 내용 중에 통신 사업자 를 자극하는 것은 없었음 - 그러나 2014 년 행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의 발언은 통신사업자들의 이해와 배치되 는 측면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사 <자료>: Digital Trends, 2014. 2. (그림 2) MWC 기조연설에 나선 저커버그 10 주년 기념이라는 명목 하에 저커버그에게 기조연설 자리를 내준 것은 통신업계로 서는 매우 큰 변화로 볼 수 있음 저커버그는 또 다른 20 억 명의 인터넷 연결 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 했는데, 이는 역으로 향후 통신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 - 페이스북은 지난해 글로벌 협력기구인 Internet.org 를 설립했으며, 이 기구는 인터 넷 이용이 누구에게나 보편적이어야 한다는 기치 아래, 인터넷 접속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전세계 인류에 대해 저렴한 접속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 - 현재 Internet.org 에는 페이스북 외에, 통신기기업체 에릭슨, 저가 스마트폰 보급을 지지하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디어텍, 오페라 소프트웨어, 삼성전자, 노키아, 퀄컴 등 쟁쟁한 기업들이 참여 중 - 저커버그는 이미 전세계의 80% 사람들이 2G 또는 3G 접속 가능한 장소에 살고 있 음에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는 이유는 데이터 통신 비용에 있다고 지적 - 이어 그는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으나, 미국의 911(우리나라의 119) 처럼, 메시징 과 웹사이트, 소셜 네트워크에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제공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힘 - 성공 사례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과 필리핀 통신사업자 Globe Telecom 의 활동을 소개했으며, Globe Telecom 이 페이스북 접속을 무료로 하자 인터넷 사용자가 두 배 로 늘어나게 되었고, 일단 무료로 접속한 사용자가 점차 유료 고객으로 전환됨 - 이러한 발언은 통신사업자의 요금 정책에 대한 OTT 의 간섭 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업자에게는 노골적이고 껄끄러운 이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9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 그러나 저커버그의 주장처럼, 많은 사 용자가 페이스북이나 다른 OTT 서비 스를 사용하고 싶어 인터넷에 접속하고 데이터 통신요금이라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외면할 수도 없음 - 저커버그의 발언은 지난 10 여 년 동안 소위 망 중립성 논쟁을 통해 반복재생산 <자료>: Globe Telecom 되어온 이슈이지만, 이 발언이 MWC 에 (그림 3) 글로브 텔레콤의 무료 페이스북 접속 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향후 OTT 업체 와 통신사업자들 간의 협력과 공동 사업 전략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 - 로메티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동통신 사업자가 OTT 와 에코시스템을 잘 구축해 나 가기 위해서 스스로 OTT 에게 먼저 손 내밀려는 의도로 볼 수도 있는 것 기조연설은 아니지만 컨퍼런스의 공동 세션에 카카오톡이 참여한 것도, 통신사업자들 이 MWC 를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 - 카카오톡이 비록 한국이라는 특정 지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통신사업 자의 사업 모델과 정면으로 상충되는 m-voip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GSMA 측의 초청은 그 자체로 주목할 만함 - 카카오톡 이석우 대표는 사업자들 간의 상생과 협력을 통한 가치 창조에서 혁신이 탄생한다는 말로써, 혼자 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마크 저 커버그처럼 서비스와 통신 업계의 협업이 본격화될 것을 시사하는 발언 - 이석우 대표는 OTT 사업자와 통신사업자의 협력을 강화하고, 앞으로는 개인인증과 보안 등의 이슈를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힘 다양한 협업의 발표 장소로서 MWC 가 이용되는 것도 MWC 가 에코 시스템 컨퍼런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 그 중 하나가 25 달러 스마트폰 이며, 이는 중국의 Spreadtrum Communications 와 모질라 재단의 협력에 의해 개발이 진행중인 것으로, Spreadtrum Communications 에서 개발한 시스템온칩(SoC) SC6821 를 이용 30 www.nipa.kr
최신 ICT 동향 - 이 프로젝트는 실제로 사용자가 시장에서 25 달러에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을 상정 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주 로 신흥국에서 판매될 예정인데,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 - 신흥국 대상이긴 하지만 25 달러 스마트 폰이 출현하게 된다면, 스마트폰 기기의 보급이나 페이스북의 구상을 실현하는데 <자료>: AllThingsD 2014. 2 (그림 4) 모질라 재단의 25 달러 스마트폰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애플이나 노키아의 신흥국 대상 사업 전략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 - 한편, 모질라는 이 외에도 라쿠텐리쿠르트홀딩사와의 협업도 발표했으며, 파이어폭스 OS 의 콘텐츠 공급업체로서 라쿠텐리쿠르트가 참가할 예정 - 라쿠텐이파이어폭스 OS 용 앱을 제공하는 이유는 파이어폭스 OS 가 주로 신흥국 시 장의 저렴한 스마트폰에 탑재가 진행되고 있어, 여기에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신흥국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 2013 년과 비교하여 MWC 2014 에서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은 웨어러블 기기로서, 이 는 스마트폰 중심 환경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잘 드러냄 -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형 기어 2 와 손목밴드형 기어핏을 선보였고, 소니는 CES 에 서 공개했던 스마트밴드를 보다 다듬어서 내놓았음 - 중국 화웨이도 웨어러블 기기 토크밴드를 선보였으며, 소니의 코어처럼 별도의 플라 스틱 밴드에 끼워 손목에 차면 스마트 헬스 기기로 사용할 수 있고, 밴드에서 분리해 귀에 끼우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음 - LG 전자도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를 내놓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이제 특별한 전략과 결정이 없는 한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아야 구색을 맞출 수 있는 상황 에 이름 -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액세서리 시장이 조성될 가능성이 엿보였으며, 소니의 경우 서드파티 업체인 엘레콤이 코어를 끼워 사용하도록 다양한 재질과 색깔의 컨셉 밴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1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생태계 관점에서 웨어러블 기기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바로 타이젠 운영 체제의 성장 가능성 - 로드맵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4 에서 타이젠폰을 공개했어야 하나 성사 되지 못했고, 대신 안드로이드가 아닌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이름에서 갤럭시를 떼 어낸 기어 2 와 기어핏을 공개 - MWC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구글과 결별하 지 못할 것이라는 구글측 발언이 나올 정도 <자료>: Business Standard, 2014. 3. (그림 5) 타이젠 OS 를 탑재한 기어 로, 타이젠폰이 나오지 못한 이유는 안드로이드 진영과 광범위한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한 삼성전자의 입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타이젠을 스마트폰 OS 가운데 하나로 보려는 시각이 있는데 그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며, 타이젠은 이미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크로스 디바이스 플랫폼 으로 정의되어 있다고 설명 - 이는 타이젠 운영체제가 스마트폰 라인업에 채택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으나, 개방형 플랫폼의 이점을 살린 웨어러블 기기나 기타 주변 기기에서는 운영체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 - 최소 기능에 집중함으로써 안드로이드 기기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적은 것이 타이젠 OS 의 장점인데,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에 특화된 안드로이드라이트 버전을 이제 개 발하고 있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에서만큼은 타이젠에 가능성이 존재 - 수년째 제 3 의 모바일 OS 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음에도 현실에서는 양강 체제가 더욱 굳어져 가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타이젠이 주변기기부터 시작해 기기 다양성 흐름과 맞물리면서 제 3 의 OS 로서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는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 MWC 가 에코시스템의 컨퍼런스가 되어간다는 점은 통신업계의 영향력이 약화되었음 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 스마트폰 등장 이후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아이러니하게도 이동통신 사업 자들은 이전의 절대적 지위를 상실하고 영향력이 약화된 처지 - 망 중립성 논쟁, m-voip 에 대한 규제, 글로벌 통신사업자 공동의 앱스토어 운영 시 32 www.nipa.kr
최신 ICT 동향 도나 메시징 서비스 운영 시도 등은 모두 새롭게 변모한 사업환경에서 통신업계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해 보려는 시도였다 할 수 있음 - 그러나 이상의 시도들은 모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사라졌거나 여론, 법률 싸움에서도 패배하고 있는 것이 현실 - MWC 2014 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통신업계가 예전보다 많이 유연해졌으며, 그 동안 각을 세우던 타 업계에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 이런 변화는 통신업계가 더미 파이프(dummy pipe)로 전락할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 것이라 볼 수도 있으나, 확실한 것은 통신업계의 협력이 뒷받침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혁신적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 MWC 가 생태계의 컨퍼런스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의 진정한 함의는, 통신업계는 물 론 모든 업종과 산업에 사업의 기회가 더 열리게 된다는 것이며, 결국 우리의 삶에 더 많은 가치와 혁신이 창출될 것이라는 점 <참 고 자 료> [1] TelecomTV One, MWC 2014: The final mobile phone show?, TelecomTV, 2014. 3. 4. [2] Andrew Orlowski, Six things we learned at global mobile show, the register, 2013. 3. 4 [3] Will Findlater, Key trends from the world's biggest mobile technology show", CNN, 2014. 3. 3. [4] Abhik Sen, Top trends at 2014 Mobile World Congress, Business Standard, 2014. 3. 2. [5] Kate Knibbs, 9 things we learned from Mark Zuckerberg s appearance at Mobile World Congress, Digital Trends, 2014. 2. 24. LTE-A 의 무면허대역 활용, 주파수 부족의 해결방안 될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4 의 퀄컴 부스에서는 무면허 대 역에서 LTE-A 를 운용한다는 새로운 주파수 이용 방식이 제안돼 눈길을 끌었음 - 무면허 대역에서 LTE-A(Advanced)를 운영한다는 개념은 작년 하반기에 퀄컴이 제 안한 것인데, 이후 찬성하는 곳이 속속 나타나면서 활발한 논의가 시작되는 중 - 핵심은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이용하여 무선랜 등에서 사용하는 무면허 범위인 5GHz 대역과 기존 라이선스 밴드를 조합함으로써 용량을 향상시키는 용도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3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자료>: Qualcomm, 2014. 2. (그림 1) 비면허 대역으로 LTE-A 를 확장하는 기술의 이점 사용할 것을 상정 - MWC 2014 에서 퀄컴은 최근 본사가 있는 미국 샌디애고 지역에서 실시한 실증 실 험(PoC, Proof of Concept)의 모습을 비디오로 소개 - 5GHz 대역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밴드이기 때문에 상호 간섭을 발생시 키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가 동일한 밴드를 이용하지 않거나 실제로 전파를 송수신 하기 전에 문의하는(Listen Before Talk) 절차가 필요 - 데모에서는 SSID 가 공개된 5GHz 대역의 무선랜 접속 포인트(AP)와 숨김 모드(스 텔스 모드)의 5GHz 대역 무선랜 AP 를 제공하고, 그 사이에 무면허 대역을 사용하 는 LTE-A 기지국을 설치 - 데모 영상은 각각의 AP, LTE-A 기지국에서 처리량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사용하 는 채널을 주기적으로 전환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퀄컴이 제안한 컨셉의 핵심인 CA 는 LTE-A 의 요소 기술 중 하나로 3GPP Release 10 에서 규정 - CA 기술은 5MHz~20MHz 대역폭의 컴포넌트 캐리어(CC)를 최대 5 개까지 하나로 묶어 기존 LTE 를 넘는 속도를 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우리나라의 경우, 2013 년 7 월부터 CA 를 이용해서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으며, 3 개 이동통신사업자 모두 CA 로 대역을 묶어 10MHz+10MHz, 총 20MHz 의 34 www.nipa.kr
최신 ICT 동향 <자료>: Qualcomm, 2014. 2. (그림 2) 일반적인 와이파이 이용(좌)과 LTE-A 와 통합된 와이파이 이용(우)의 비교 대역폭을 만들어 최대 150Mbps 의 서비스를 제공 중 - SK 텔레콤의 LTE-A 광고를 보면 빠른 속도를 갖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하나는 도로 를 넓히는 것, 또 하나는 떨어져 있는 도로를 묶는 것을 제시하고 있으며, 전자는 광 대역을 설명하는 것이며, 후자가 설명하는 것이 바로 CA 기술 퀄컴 외에도 MWC 2014 에서는 중국 화웨이가 통신 인프라 관련 부스에서 LTE-A 의 무면허 대역 활용을 위한 자사의 활동을 소개 - 화웨이는 현재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며, 라이선스 밴드의 20MHz 대역 폭과 무면허 대역의 80MHz 대역폭을 CA 를 통해 묶고, 최대 740Mbps 처리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함 무면허 대역에서 LTE-A 운영을 상용화하려면 3GPP 에서 표준화가 필요하며, 퀄컴에 따르면, 근시일 내에 3GPP 에서 표준화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함 - 지금까지 무선랜의 오프로드(Off-Load, 부하 분산) 목적으로 5GHz 대역을 활용해 온 이동통신 사업자도 많았지만, 무선랜과 휴대전화 시스템을 통합ㆍ운용하는 것은 장애물이 많고 따라서 실제로 운용하는 사업자는 적었음 - 그래서 이 대역에서 LTE-A 를 운영하게 되면, 무면허 대역을 휴대전화 시스템에 통 합해 하나로 운용하기가 쉬워지는 장점도 있음 - 휴대전화 시스템에서 이용하기 위해서는 3GPP 의 표준화가 필요한데, 퀄컴은 차기 의 3GPP 표준 발표, 즉 3GPP Release 13 에서 수용되는 것을 목표로 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5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 현재 3GPP 의 표준화 전개 상황을 보면, 무면허 대역에서 LTE-A 운영을 상용화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2016 년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 무면허 대역의 활용 등 새로운 기술 개념이 등장하게 됨에 따라 이동통신 경쟁의 전제 조건이 급변할 가능성이 발생 - 현재 이동통신사업자 간 경쟁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밴드를 어떻게 풍부하게 소 유하게 되는지에 좌우됨 - 그런데 무면허 대역을 활용해서 밴드가 늘어나게 되면, 현재 라이선스 대역 중심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것 - 가령 일본의 경우 5GHz 대역의 무선랜 용도 대역은 380MHz 대역폭인데, 현재 NTT 도코모 전용으로 할당된 대역이 총 160MHz 대역폭이므로 영향력은 매우 큼 - 무면허 대역의 새로운 주파수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LTE-A 의 대표적 기술인 CA 라는 점도 흥미로운데, CA 는 단순히 최고 속도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조건이 다 른 밴드를 묶어 하나로 운용하는데 있어서도 유용함을 보여주고 있음 한편 이번 MWC 2014 의 무선통신기술 부문에서는 4 밴드 지원 CA 를 통해 500Mbps 이상의 속도 경쟁이 계속될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지금까지 상용화 된 CA 는 국내의 경우처럼 10MHz+10MHz 대역폭의 2 밴드 구성 이었지만, 이번 MWC 에서는 20MHz+20MHz+20MHz 대역폭의 3 밴드 또는 전체 4 밴드를 CA 하여 고속화를 목표로 하는 데모가 잇따랐음 - SK 텔레콤은 3 밴드 CA 의 라이브 데모를 실시했는데, 800MHz 대역의 20MHz 폭, 1.8GHz 대역의 20MHz 폭, 그리고 2.1GHz 대역의 20MHz 폭 등 3 개를 합해 총 60MHz 대역폭을 구성해서 최대 450Mbps 의 처리 속도를 시연 - 영국 보다폰의 부스에서는 4 밴드 CA 의 데모가 실시되었으며, 보다폰은 FDD 및 TDD 밴드가 혼합된 CA 를 보여줌 - 800MHz 대역의 FDD 방식 10MHz 폭, 1.8GHz 대역의 FDD 방식 10MHz 폭, 2.6GHz 대역의 FDD 방식 20MHz 폭, 2.6GHz 대역의 TDD 방식 20MHz 폭을 합 치는 구성으로 처리량은 최대 540Mbps 에 달함 - SK 텔레콤의 라이브 시연에는 삼성전자의 장비가 사용되었으며, 보다폰의 데모에는 중국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되어, 향후 업그레이드 CA 장비 시장을 놓고 벤더간의 경 36 www.nipa.kr
최신 ICT 동향 1 SK 텔레콤의 3 밴드 통합 CA 기술 시연 2 보다폰의 4 밴드 CA 데모에 사용된 화웨이의 단말(아직 거대) <자료>: ITPro, 2014. 2. (그림 2) 일반적인 와이파이 이용(좌)과 LTE-A 와 통합된 와이파이 이용(우)의 비교 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 - CA 는 기술 원리상 대역을 묶는 정도에 따라 고속화를 도모할 수 있으므로 통합 밴 드 수를 높이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으나, 과제는 아직 3 밴드 혹은 4 밴드를 지원하는 상용 단말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는 점 - 보다폰이 실시한 데모에서 단말 장치는 아직도 거대했지만, 한국의 경우 이동통신 3 사의 CA 를 통한 고속화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고, SK 텔레콤이 2015 년경 에 3 밴드 CA 를 상용화할 예정이어서 2014 년 단말기 개발 문제도 해결될 전망 (EE Times, 2. 21 &ITPro, 2. 25 & Economic Times, 2. 25.) 미국 스타트업이 개발중인 자동 조종 비행자동차 비행자동차 개발을 계속해 오고 있는 미국의 스타트업 테라퓨지아(Terrafugia)는 자신 들의 구상을 더욱 발전시켜 현재 자동 조종 비행자동차 개발을 목표로 설정 -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겸 CTO 를 맡고 있는 칼 디트리히가 MIT 미디어랩이 파괴적 혁신 기술을 주제로 개최하는 MIT Tech Conference 2014 행사의 기조 강 연에 등단 - 그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통계적으로 자동차보다 안 전한 비행차량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 - 비행자동차의 요건에 대해서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빨라야 하며, 비행기를 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7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종하는 것 보다 조작이 쉬워야 하고, 자동차를 모는 것보다 더욱 편리해야 하며, 장 기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 칼 디트리히는 비행자동차의 차세대 모델을 설명하면서, 4 인승의 플러그인 하이브리 드 모델의 경우 자동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종을 하는데 완전한 자격을 제대로 갖춘 비행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함 - 경로는 자동으로 결정해 주지만 조종사가 판단할 부분도 남아 있어, 가령 이륙이 안 전한지, 어떤 곳에 착륙하는 것이 안전한지 여부 등의 판단은 사람에게 달려 있음 - 그러나 이러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그다지 많은 훈련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안전 여 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결정하기 쉽다고 함 테라퓨지아는 MIT 출신의 조종사 면허를 가진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항공우주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비행자동차의 프로토타입은 2 대가 있지만 아직 생산은 하지 않음 - 이 회사의 비행자동차는 접이식 날개를 가지고 있어 경비행기의 범주에 속하므로 작 은 지역 공항과 이착륙이 가능한 모든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것으로 만들 예정 - 이 회사 최초의 2 인용 비행자동차인 트랜지션(Transition) 은 뉴욕 북부의 플래츠버 그 국제 공항에서 2012 년 3 월에 첫 비행에 성공한바 있지만, 아직 테스트 단계이며 대변인에 따르면 상용화까지는 2 년 정도가 소요될 예정 - 두 번째 모델인 TF-X 는 4 인용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음 - 디트리히는 기조연설에서 자동 조종 비행자동차의 예상 가격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당초 전망보다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며, 고급 승용차 정도의 가격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 <자료>: TechCrunch (그림 1) 테라퓨지아의 첫 번째 비행자동차 모델인 Transition( 左 )과 두 번째 모델 TF-X( 右 ) 38 www.nipa.kr
최신 ICT 동향 - 비록 1 만 달러에 살 수 있는 차량은 되지 않겠지만 더 많은 계층의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 (Engineering.com, 2. 21 & ComputerWorld, 2. 25.) 스타트업의 핵심성공요인, 피벗(비즈니스 모델의 수정) 2013 년 말, 미국의 벤처캐피탈인 카우보이 벤처는 지난 10 년 간 창업한 스타트업 중 가치가 10 억 달러 이상인 기업을 유니콘 클럽 이라 명명하고 이들을 분석 - 유니콘 클럽(Unicorn Club)은 미국에 근거지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003 년 이 후 사업을 개시했으며, 공개 혹은 사설 시장 투자자로부터 10 억 달러 이상의 가치 평가를 받은 기업으로 정의됨 - 2013 년 말 기준으로 유니콘 클럽의 기업 수는 39 개이며, 기업 가치가 1,000 억 달 러 이상인 페이스북은 수퍼유니콘이라 불림 <표 1> 유니콘 클럽 기업에서 배우는 10 가지 교훈 Learnings to date about the Unicorn Club 1. 유니콘 클럽에 속하는 기업은 39 개: 이는 벤처캐피탈의 후원을 받는 소비자용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의 약. 0.7%에 해당 2. 평균적으로 지난 10 년 동안 매년 4 개의 유니콘이 탄생: 페이스북은 처음으로 1,000 억 달러 가치 이 상인 수퍼-유니콘이 되었음 3. 소비자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유니콘들이 더 많았으며, 총계로 볼 때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유 니콘들보다 더 많은 가치를 만들었음. 이 사실은 소비자 기업에서 페이스북을 제외해도 유효함 4. 개별적으로 보면 기업 지향 유니콘은 평균적으로 소비자 지향 유니콘보다 가치가 더 높고, 사설 캐피털 을 더 많이 끌어 모았으며, 사설 투자에 대해 더 높은 수익률로 보답 5. 기업들은 4 개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분류할 수 있음: 소비자 전자상거래-11 개 기업, 소비자 청중모 집(소비자에게는 무료, 광고를 통해 수익화하는 모델)-11 기업, SaaS-7 개 기업, 기업용 소프트웨어-10 개 기업 6. 기업의 리쿼디티 이벤트 (투자의 수익 혹은 손실이 확정되는 투자자 관여의 종료) 전에 평균 7 년 이상 이 소요: 이는 통상의 권한확정기간(vesting period, 대기기간)을 넘어서는 오랜 여정임 7. 경험이 없는 20 대 창업자가 성공하는 경우는 없음. 기업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는 잘 교육된 30 대 공 동 창업자들을 가진 기업이 성공을 일구어냄. 8. 초기 제품 이후 색다른 제품을 내놓는 빅 피벗(Big Pivot) 으로 성공하는 경우는 별로 없음: 유니콘 기 업의 약 90%가 자신들이 맨 처음 세웠던 제품 비전을 근거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초 제품 이후 피벗을 한 기업은 그루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Fab 등 4 개로 모두 소비자 대상 사업을 하는 기업 9.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지역은 현재 유니콘들의 고향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음 10. 유니콘 클럽의 창업자들 사이에는 다양성이 별로 없음(거의 유사함) <자료>: NIPA 정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9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 것은 2003 년부터 2010 년까지로, 2007 년에 8 개로 가장 많 은 유니콘이 나왔고, 2010 년에는 2 개로 가장 적은 유니콘이 등장 카우보이 벤처는 유니콘 클럽에서 배울 점으로 주요 10 항목을 요약했는데, 이중 이슈 가 된 것은 피벗이 스타트업의 성공과는 별 연관성이 없다는 항목 - 피벗(Pivot) 이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궤도 수정을 의미 하며,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법론 중에서도 중시되는 방법 - 린 스타트업은 짧은 시간 동안 제품을 만들고 성과를 측정한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 하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 방법론의 일종 -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가 에릭 리스가 도요타자동차의 린 제조(lean manufacturing) 방식을 본 떠 만든 린 스타트업은 만들기 측정 학습 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꾸준히 혁신해 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함 - 새로운 벤처기업이 가지고 있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일련의 가설이며, 따라서 벤처기업은 사무실 밖에서 자신들의 가정을 모조리 신속하게 검증해야 함 -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가진 가설 중 하나 이상은 잘못된 것임이 판명될 것이나, 경영진은 이때 문제 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사업을 포기하거나 패닉에 빠져서는 안되며, 간단히 가설을 변경해서 다시 시 도하는 과정을 되풀이 해야 함 - 리스가 쓴 동명의 저서는 2011 년 미국에서 출간 된 뒤 실리콘밸리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 를 끈 바 있음 <자료>: Harvard Business Review, 2013. 5. (그림 1) 린스타트업 방법론 - 이처럼 피벗은 스타트업의 본질로 간주되고 있었는데, 카우보이 벤처가 피벗이 전혀 성공요인이 아니라고 하게 되자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 논의 결과, 대부분의 유니콘 기업은 실제로 피벗을 하고 있으며, 카우보이 벤처는 피벗 에 대해 협의로 이해하여 그 같은 분석 결과를 제시하게 된 것으로 판명 - 카우보이 벤처의 리포트에는 피벗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빠져 있는데, 피벗은 단지 제품의 변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여러 항목 중 하 40 www.nipa.kr
최신 ICT 동향 <자료>: Alexander Osterwalder& Yves Pigneur (그림 2)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의 9 가지 항목(항목별 세부 내용 일부 생략) 나 이상을 변경하는 것을 뜻함 - 피벗은 대상 고객, 판매 채널, 수익 모델 및 가격, 필요 자원, 사업활동 비용, 파트너, 고객 확보의 변경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단지 제품의 변경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 - 하나의 명제로 정리한다면, 피벗은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9 항목의 하나 이상의 항 목을 근본적으로 변경하는 것 임 - 비즈니스 모델이란 기업의 전략이 기업 내 여러 조직 사이에서 어떻게 흐르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기업의 직무와 기능의 관련성을 그리는 조직도와 달리, 복잡한 세 부 사항을 설명하지 않고 기업이 어떻게 이익을 올릴지를 계획하는 것 - 알렉산더 오스터왈더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기업의 복잡한 전략을 간소한 도표 로 나타내는데, 캔버스의 9 항목은 각각 기업 전략의 상세 내용을 명확히 표현 - 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구성하는 구성요소 중 하나로서, 이런 정의 하에서 유니콘 클럽을 살펴보면 이들은 대부분 창업 이후 대상 고객, 수익, 가격, 판매 채널을 변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거의 모든 스타트업은 창업 후에 비즈니스 모델의 몇 가지 항목을 피벗하게 되며, 만 일 스타트업이 피벗의 대상을 제품에 한정한다면, 그 기업의 전략적 선택을 스스로 제한하는 결과를 낳게 되어 성공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 (TechCrunch, 11. 2 & Steveblank.com, 1. 14 &ITPro, 2. 25.) 정보통신산업진흥원 41
ICT Report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차세대 인터넷 전송방식 LiFi * 1. 가시광통신(Visible Light Communication)이란 빛에 정보를 실어 통신하는 기술로 LED(발광다이오드)가 발전함에 따라 무선개인통신 망(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s: WPAN) 기술의 하나로 주목 일본 게이오대학 나카무라 교수가 처음 제시(1998 년)하였고, 영국 에든버러대 해럴드 하스 교수가 WiFi 를 꺾을 새로운 근거리 통신기술이라는 뜻으로 LiFi(Light Fidelity) 라는 용어를 사용(2011 년) - 벨의 광선전화(1980 년)는 200m 떨어진 곳에 태양광을 이용하여 음성을 전달한 최 초의 실험이었으며 기본적으로 빛의 깜박임을 이용하여 디지털 정보를 전송 사람의 눈은 1 초에 100 번 이상 깜빡거리면 인식할 수 없지만 컴퓨터는 인식 가능 가시광은 파장이 380~780nm, 주파주가 385~789THz(1THz=1,000GHz)인 대역을 의미하며 무선통신 전체 주파수보다 1 만 배 이상 넓은 폭을 지님 저비용, 고속통신, 안정선, 보안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非 허가 대역으로 주파수 사용대가가 무료 LTE-A 서비스를 위해 20MHz 이용권을 사는데 1 조 원에 가까운 사용료를 지급 조명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하고 짧은 도달 거리로 <자료>: encyber.com, kbench.com (그림 1) 가시광 스펙트럼 및 활용 시나리오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산업분석팀( 042-710-1126, berg76@nipa.kr)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42 www.nipa.kr
ICT Report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장애물이 있거나 어두운 곳에서는 통신할 수 없는 것이 기술적인 걸림돌 무선 주파수 사용은 늘어나고 있지만 제한된 자원으로 막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나 가시광은 전세계 공통 주파수인데다가 무료인 점이 매력 기술개발/상용화는 아직 초기 단계이나 가장 빠른 무선랜(802.11ac, 6.93Gbps)보다 약 1.4 배 빠른 속도(10Gbps)를 자랑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영국 주요대학에서 기존 독일 연구소에서 구현한 3Gbps 보다 3 배 이상 높은 10Gbps 속도 구현(30 초 안에 풀 HD 영화를 다운) 반사광이나 간접 조명에서도 13km 떨어진 곳과 160Mbps 통신에 성공하였고(2010 년) 중국 푸딘 대학은 1 와트 LED 전구로 150Mbps 실현(2013 년) 한국 가시광통신기술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표준(IEEE 802.15.7)으로 채택되어 ICT 융합(조명+통신)의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 가시광통신의 활용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고속 통신, 음악이나 영화 등 콘텐 츠 전송, 유비쿼터스 실현을 위한 4 대 분야로 구분 가능 자동차 전조등과 후미등에 고출력 LED 가 장착되는 추세로 이를 활용해 안전한 자동 차 운행 서비스 제공 가능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저속 가시광통신이 가능하며, 4,000 자 수준의 QR 코 드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동적 제공 가능 <표 1> 가시광통신 활용방안 서비스 종류 지능형 교통 시스템 고속통신 콘텐츠 전송 유비쿼터스 실현 <자료>: NIPA 재구성(일본 야노 경제 연구소 등) 세부내용 - 가로등/신호등에서 차량으로 영상, 음성,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거나 자동차와 자 동차 간에 통신을 통해 자율주행시스템 지원 - 등대-선박 통신, 선박간 통신, 충돌방지 시스템 등에 활용 가능 - 고화질 영상(HD, 4K 등) 전송, 백본망 구성, 사용자 밀집지역에서 무선통신환경 개선 등 - 박물관 전시물에 대한 설명, 매장 안내 및 상품 정보 제공, 다국어 제공, 실내 내 비게이션, 청소 로봇 등에 활용 - 고객위치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마케팅에 활용 - 단거리 홈네트워크, 센서네트워크, M2M(Machine-to-Machine), 핸드폰간 파일 공유 등 - 전력선통신과 결합해 기존 시설물 변경 없이 무선통신환경 제공 정보통신산업진흥원 43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2. 가시광통신 개발 현황과 경쟁자들 (유럽) 범국가적인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않다가 2008 년 EU 경쟁력혁신 정책지원사 업으로 일환으로 추진 전력선 통신, 전자파 무선 통신, 적외선 통신, 가시광통신을 포함하여 배선을 새로이 하지 않고 1Gbps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홈네트워크 국제 표준 추진(OMEGA Project) 옥스퍼드 대학, 지멘스,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에서 고속화를 위한 기술을 연구중에 있 으며 2010 년에 5 미터 500Mbps 시연 올래드컴(OLEDCOMM)은 CES 2014 에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에 광센서를 탑재해 영상, 이미지 등을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 - 광센서가 없는 경우 기존 단말기의 경우 이어폰 단자에 관련 센서를 장착하면 동일 한 기능 구현 <자료>: www.engadget.com (그림 2) 올래트컴(OLEDCOMM) CES 2014 시연 모델 (일본) LED 원천기술과 제조기업이 많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총무성 지원 하에 2003 년부터 컨소시엄을 구성 광-ID 서비스, 가시광통신을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전력선 통신과 융합하는 방안 등 추진 램프서브는 야외에서 가시광통신을 선보였으며 LED 가로등을 활용하여 200m 100Mbps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에스토니아에서 추진 중 (한국) 2000 년 중반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 등이 개발하여 앞서 시작한 일 본을 제치고 국제표준에 채택 44 www.nipa.kr
ICT Report <EU-홈네트워크> <일본-가로등> <한국-쇼핑센터> <자료>: 각 기관 발표자료 (그림 3) 주요국 가시광통신 개발 현황 쇼핑센터에서 쿠폰, 원하는 상품, 할인 정보 등을 기사광통신으로 스마트폰에서 안내 받을 수 있어 디지털 조명 정보에 의한 쇼핑의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 빛의 밝기(조도)를 조절하는 디밍(Dimming)과 무선통신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여 전 력 소모를 절약 가시광통신과 같은 무선통신기술에는 무선랜, 블루투스, Zigbee, NFC(Near Field Communication), UWB(Ultra WideBand) 등이 존재 사용자 입장에서는 전송거리, 전송속도가 주된 차별 요소이며 가장 빠르고 넓은 영역 을 커버하는 무선랜이 가장 보편화된 기술 - UWB 는 빠른 속도와 낮은 전송 파워로 인해 고화질 영상 무선 전송 등에 사용되고 있으나 802.11ac 가 더 높은 속도를 제공하고 하나의 기기에서 기존 802.11b/n 둥 을 같이 제공할 수 있어서 입지가 약해진 상황 - 블루투스는 컴퓨터 주변기기 케이블을 대체하려 했지만 칩셋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장착되는 것으로 주변기기, 악세서리 등에 보급은 저조한 상황 - NFC 는 개발목적에 맞게 초근거리와 빠른 인식속도로 인해 결재, 도어락 등 보안이 요구되는 서비스에서 경쟁력 보유 이미 상용화/대중화된 기술이지만 무선랜, 블루투스, NFC 등은 스마트폰에 정착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룸 가장 많이 보급된 무선랜은 약점으로 꼽히는 인식속도, 전송거리 등을 보완한 802.11ai/af/ah 등 차세대 기술을 준비하고 있어 마켓 포지셔닝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45
주간기술동향 2014. 3. 12. <표 2> 가시광통신 경쟁기술 구분 개발목적 WLAN 기기간 무선통신 WPAN ZigBee 블루투스 UWB NFC RFID 저전력 기기제어 근거리 유선 케이블 대체 근거기 기기간 고속통신 초근거리 무선통신 주변정보 인식 전송거리 ~약 120m 30m 10m 2~10m ~0.2m 1.8~100m 전송속도 주파수대역 표준 2/11/54/ 600Mbps, 6.93Gbps 2.4/5Hz IEEE 802.11 a/b/g/n/ac 20, 40, 250Kbps 868/915MHz, 2.4GHz IEEE 802.15.4 24Mbps 500Mbps 424kbit/s 1.65/26.49Kbps 2.4GHz 3.1~10,6GHz 13.56MHz IEEE 802.15.1 IEEE 802.15.3 <자료>: NIPA 재구성(전송거리는 프로파일 설정, 안테나 성능, 장애물 등에 따라 차이 발생) ISO 13157 13.56/33.92/90 8.5~915MHz, 2.45Ghz ISO/IEC 3. 가시광통신, 근거리 무선통신의 강자가 될까? 인터넷-무선랜(WiFi), 결재-NFC, 리모콘(제어)-적외선/Zigbee, 주변기기-블루투스 등 애플리케이션별로 경쟁자들이 존재 전송거리, 전송속도 등은 기술적으로 개선되어지고 있지만 장애물을 통과할 수 없는 빛의 성질은 치명적인 약점 - M2M, 차량간 이동통신 등에서도 가능성은 제시되고 있으나 현재 제공 가능한 서비 스로는 기존 무선통신기술 대비 낮은 경쟁력 보유 가시광통신은 무선랜과는 전송속도, NFC 와는 보안에서 장점이 겹치게 되므로 현재 기 술발전 상태로는 초근거리 고속통신이 유력한 포지션 교토의정서, WEEE, RoHS 등으로 가시광통신을 위한 LED 보급은 부가적인 노력이 없 이도 세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가능 1998 년에 주변기기 대체를 목표로 추진했던 블루투스는 초반에 고전을 겪었으나 스 마트폰이라는 강력한 인프라를 만나면서 헤드셋, 스피커, 키보드 등 다양하게 활용 NFC 는 2005 년에 도입되었지만 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다가 2011 년 진저브레드로 인해 활용이 가능한 기반이 마련된 후에야 선보이기 시작 사람이 머무는 곳에는 대부분 조명이 존재하고 인허가가 필요 없는 공통적인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프라의 가치는 타 무선통신기술보다 우위 46 www.nipa.kr
ICT Report - 10 년마다 발광 다이오드(LED) 가격은 10 배씩 하락하고 성능은 20 배씩 개선된다는 하이츠 법칙에 따라 가격 경쟁력 또한 높아지는 상황 현재 무선통신에 비해서는 무한에 가까운 대역폭을 지니고 있어 장애물, 전송거리 등 이 기술적으로 해결될 경우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을 보유 국내 무선통신 트래픽 양은 통신사업자 기준 2013 년 12 월 84,087TB(테라바이트)이 며 2012 년 1 월 대비 약 2.8 배(매월 4.6%) 증가 - 10 년 후에는 20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필요한 주파수 대역은 약 1.5GHz 로 기존 공급된 주파수 외에 추가로 1GHz 폭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가시광통신 대역폭의 약 40만 분의 1 수준) 빛의 성질로 인한 단점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서비스와의 경쟁보다는 보완 적인 역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 필요 기존 기술과 충돌되거나 이동통신사의 수익을 감소시키는 경쟁적 관점보다는 커버리지 확대, 네트워크 과부하 해소, 부가가치 증대 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 - 카페, 패스트푸드, 서점 등 외부사업자와 파트너쉽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하 며 기존 시설물 변경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을 이용 LED 조명, 자동차 헤드램프, 스마트폰(디스플레이(송신)-카메라(수신)) 등 기존 제품에 부가적인 서비스를 더해 경쟁력을 강화 - QR 코드와 비슷하게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으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후면 플래시를 이용하여 인터렉티브 서비스 제공(판플렛, 브로셔 대체 가능) - 가정, 사무실에서 무선랜을 대체하기보다는 고화질 영상 전송, 신호등/가로등-차량간 통신, 실내 네비게이터, 주자장(광-Tag) 등 니치 마켓으로 접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47
주간기술동향 원고 공모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ICT 전문동향지인 주간기술동향에 게재할 전문가 원고를 모집하 고 있습니다. 주간기술동향은 1981 년 6 월에 국내 최초의 ICT 기술동향지로 발간된 이후 매주 발간되고 있는 32 년 역사의 국내 최장수 전문동향지입니다. ICT 분야 최신의 기술, 시장, 정책동향을 심층 분석하여 산ㆍ학ㆍ연ㆍ관에 제공함으로 써 우리나라 ICT 산업 성장과 미래 신산업 발굴에 기여할 수 있도록 ICT 분야 전문가의 우수한 원고들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전문가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제출 분야 : 유무선통신, SW/콘텐츠, ICT 융합, 전자정보디바이스, 전파방송위성, ICT 산업ㆍ정책 제출 자격 : 학계, 연구기관, 산업체의 정보통신 분야 종사자 응모 기간 : 수시 접수 원고 선정 : 투고된 원고는 본지 발간 취지에 부합되는 원고에 한해 게재하며, 필요 시 원고 의 수정보완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원고를 인용하거나 언론기사를 활용 할 경우 출처를 명확히 밝히더라도 지적재산권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 므로 타인의 원고 및 언론기사의 무단게재, 전제를 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 게재 원고에 대하여 별쇄본 무료 제공 - 게재 원고에 대하여 소정의 원고료(편당 최고 40 만원) 지급 - 원고 제출시 반드시 원고심의의뢰서를 함께 제출 - 게재된 원고로 인해 지적재산권 침해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고저자는 원고료 반환, 게시 물 삭제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입게 될 손실ㆍ비용에 대한 배상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출 및 문의처 - 138-711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13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략기획단 정보서비스팀 주간기술동향 담당 - Tel : 042-710-1771/ Fax : 042-710-1139 / E-mail : wttrends@ni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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