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읽고 싶은 기사를 클릭하시면 바로 연결됩니다. 0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식 04 전국 295개 도서관, 책이음 하나로 이용가능 04 한국출판인회의, 육군본부에 도서기증 04 장애인의 눈과 귀가 되는 u-도서관 모바일 앱 개시 05 출판 광고 음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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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이슈 2015 01 - CONTENTS - 출판 트렌드 세미나/포럼 출판 칼럼 발행인 이재호 주 소 서울시 강서구 금낭화로 154 전 화 02)2669.0725 홈페이지 www.kpipa.or.kr

Contents 읽고 싶은 기사를 클릭하시면 바로 연결됩니다. 0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식 04 전국 295개 도서관, 책이음 하나로 이용가능 04 한국출판인회의, 육군본부에 도서기증 04 장애인의 눈과 귀가 되는 u-도서관 모바일 앱 개시 05 출판 광고 음악 등 콘텐츠 산업 매출 2014년 90조 원 돌파 05 교보문고, 삼성 갤럭시 특화 ebook 서비스 제공 05 문체부, 전자책 체험 공간 전국 7곳 시범 운영 06 알라딘, 2015년 인문교양도서 장르소설 출간 예정작 공개 06 파주북소리 조직위, 출판도시 스토리텔링 인문강좌 열어 07 느림의 미학, 슬로리딩 으로 질 높은 독서를 07 정글만리, 2014년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08 문체부, 2015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 전면 시행 08 독립출판물 인기, 온 오프라인 매장 신설 09 국내 첫 수화 자막영상 앱 개발 09 출판 통한 사회참여형 크라우드펀드 조성 10 도서정가제 이후 책 구매형태 변해 10 불안한 현대인들을 위한 심리 관련 도서 인기 11 출판시장, 가격경쟁서 가치경쟁 시대로 진입 11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종합계획 발표 12 전자책 업계, 이펍 3.0 기반 전자책 대폭 늘릴 예정 12 독일출판협회 2013년 영업비교 13 영국, 공공 대여권 인식 제고를 위한 트위터 활용 14 2014년 프랑스 출판그룹 매상고 분포 15 日 출판, 아마존재팬의 독과점에 의한 폐해 16 2014 스페인 리베르 국제도서전 17 프랑스 건강 및 웰빙 분야 도서 판매 19 유럽연합 개정 부가세법 2015년 1월자로 발효 20 디지털 판매, 슈퍼마켓을 강타 21 샤를리 엡도 200만 부 추가 발행, 500만 부로 늘어 22 맥그로힐, 일본의 위안부 기술 수정 요구 거부 22 英 출판사 햄 베이컨 그림 금지, 이슬람 시장 끌어안기 독서캘린더 23 2월 독서캘린더 - 전국 독서 관련 기관/단체 행사 일정 출판 트렌드 24 2015년 자가 출판 전자책에 관한 예측: 느린 성장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 세미나/포럼 29 제 69회 출판포럼 한국 출판 어떻게 살릴 수 있나? 출판 칼럼 35 신년 계획 - 50독( 讀 ) 1작( 作 )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식 예비출판창업자를 위한 상담사례집 출판의 기초, 하나 둘 셋 발간 진흥원은 지난 12월 31일 출판창업상담사례집 출판의 기초, 하나 둘 셋 을 펴냈다. 이는 2014년 진흥원에서 진행한 출판입체컨설팅 수업 및 출판종합지원센터 온 오프 라인 상담을 기초로 기획됐으며, 창업 기획편집 제작 회계 저작권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의 기본적인 설명과 Q&A로 이뤄져 있어 기초적인 지식과 심화사례를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집필에는 선완규(천년의상상)와 이경원(비전B&P)이 기획 편집 분야 를, 이승훈(북스페이스)과 이시우(투데이북스)가 창업 제작 회계 분야를, 윤용근(법무 법인송현)이 저작권 분야를 맡았다. 출판의 기초, 하나 둘 셋 은 진흥원 홈페이지 자 료공간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문의: 출판유통팀(02-2669-0788) 출판지식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모집 공고 진흥원은 서울소재 출판지식산업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인 개인사 업자 및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센터에서는 보육실, 개인장비, 공용장비, 부대시설과 함께 출판 경영, 마케 팅, 재무, 기술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접수기간은 1월 19일(월)부터 2월 2일(월)까지다. 입주신청서는 진흥원 홈페 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법인등기부 등본과 함께 e-mail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 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출판지식창업보육센터(02-3153-2900~1) 2015년 1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진흥원은 1월의 읽을 만한 책 으로 인문학 분야의 연행사의 길을 가다 (서인범/한길사) 등 도서 10종과 1월 청소년 권장도서 로 문학예술 분야의 아이와 함께, 아일랜드 영국 (정유선/뮤진트리) 등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진흥원은 좋은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제공해 출판산업과 독서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 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을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 과 청소년 권장도서 로 선 정 발표하고 있다. 추천도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문의: 콘텐츠진흥팀(02-3153-2801) 진흥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 공지를 참조 -3-

www.kpipa.or.kr 전국 295개 도서관, 책이음 하나로 이용가능 (파이낸셜뉴스, 2014.12.22)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0년부터 통합도서서비스 참여 공공도서관에서 발급하던 통합도서회원증의 명칭을 책이음 으 로 변경하고, 책이음 상징물(BI)을 만들었다고 22일 밝힘 그 동안 통합도서회원증은 명칭부터 이용자가 기억하기 어려웠고 디자인도 동일해 참여 도서관별로 맞춤형 이용증 제작이 어려웠음. 이에 따라 국민 공모로 책이음 을 공공 도서관 통합 이용증 명칭으로 선정하고 책이음 상징을 활용해 자유롭게 이용증을 만들 수 있도록 책이음 디자인표준길잡이 를 제작해 지난 2일 참여 도서관에 배포했음 현재 책이음 서비스는 8개 지방자치단체의 295개 참여 도서관 130만 명 회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참여 도서관 정보와 이용 증 발급절차 등은 책이음 홈페이지(http://libraryone.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음. 기존 통합도서회원증을 가지고 있는 이용 자는 책이음 이용증을 다시 발급받지 않아도 됨 한국출판인회의, 육군본부에 도서기증 (뉴시스, 2014.12.23) 한국출판인회의가 회원사들이 함께 모은 도서 12만 6,000권(16억 6,000만 원 상당)을 육군본부에 기증했다고 23일 밝힘. 최근 육군과 격오지 소초 장병의 인성 함양과 교양 증진을 위해 체결한 1소초 1출판사 자매결연을 통한 도서기증 업무협 약 에 따른 행보임 기증된 도서는 생활관을 독서실로 라는 슬로건 아래 독서 여건이 열악한 오지 소초별로 설치될 독서 카페 에 비치됨. 한 국출판인회의는 1차 도서기증 이후 1소초 1출판사 자매결연 출판사가 신간도서를 포함한 양서를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임 장애인의 눈과 귀가 되는 u-도서관 모바일 앱 개시 (독서신문, 2014.12.26) 서울 성북구가 1월부터 장애인과 눈이 어두운 노인 등을 위해 새로운 성북 u-도서관 모바일 앱 을 선보인다고 밝힘 기존 도서관 모바일 앱에 모바일 화면상 그래픽과 안내 문자 등 내용을 읽어주는 보이스오버 기능을 장착한 u-도서관 앱 은 375편의 다양한 오디오북을 제공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호환기능을 보완해 구립도서관에 회원가입 한 시각장애인 을 비롯한 회원 누구나 구립도서관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음. 또 도서 대출 예약과 도서관 간 상호대차를 더 쉽게 신 청할 수 있고 전자책 및 오디오북 서비스 등도 언제 어디서나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음 -4-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출판 광고 음악 등 콘텐츠 산업 매출 2014년 90조 원 돌파 (국민일보, 2014.12.31)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0일 발표한 2013년 기준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 결과에서 출판 광고 음악 등 콘텐츠 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91조 2,096억 원으로 집계됐음.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콘텐츠 산업 의 연평균 성장률은 8%였음. 이는 같은 기간 국가 경제성장률인 3.8%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임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출판 산업이 20조 7,997억 원으로 가장 컸고, 방송 부문은 14조 9,409억 원, 광고 부문은 13조 3,563 억 원, 온라인교육(e러닝)을 포함한 지식정보 부문은 10조 3,881억 원으로 뒤를 이었음. 성장률만 보면 출판, 게임, 애니메이 션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증가했음. 캐릭터 부문이 10.5%로 가장 높았고 지식정보 부문도 9.0%나 됐음 수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49억 2,310만 달러(약 5조 4,000억 원)를 달성했음. 전체 수출액 중 게임산업이 27억1540 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수출 성장률 면에선 방송이 32.3%, 출판이 19.1%, 음악이 18.0% 등 순이었음 콘텐츠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62만 1,616명이었음. 영화와 캐릭터 부문은 각각 5.1%, 3.0% 증가했지만 출판과 만화, 음악, 게임 부문은 감소했음. 출판 종사자는 19만 3,6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게임 9만 1,893명, 음악 7만 7,456명이었음 국가승인통계인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출판과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 루션 등 11개 산업부문별로 현황 정보를 취합함 교보문고, 삼성 갤럭시 특화 ebook 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2014.12.31) 교보문고가 31일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에 특화된 교보eBook for Samsung 서비스를 제공함.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3(안드로이드 ICS 4.0 이상)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약 40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 앱스 에서 다운 로드 할 수 있음 교보문고는 ebook 앱을 론칭하며 기존의 삼성북스 회원이 삼성 북드림 메뉴에서 매월 1권의 베스트셀러를 ebook 형태로 180일 동안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음. 교보문고는 현재 30만 종 이상의 ebook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만의 국내외 회원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 교보문고 안병현 디지털사업단장은 삼성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책 읽는 문 화를 만들고자 하는 것 이라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앞으로 콘텐츠 유통사 제조사가 가진 각각의 장점을 살려 더 많은 사 용자들이 ebook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힘 문체부, 전자책 체험 공간 전국 7곳 시범 운영 (정책브리핑, 2015.01.06)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전자책 체험공간을 시범 운영할 예정. 문체부는 이달 초부터 출판사 운영 북 카페와 공공도서관, 공립학교 등 총 7개소에 120대의 전용 단말기와 5,300여 권의 전자책을 배포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총 1만여 권의 책을 전자책 체험에 제공할 계획임 -5-

www.kpipa.or.kr 전자책 체험 공간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홍대 인근의 출판사 운영 북카페 3곳과 전자책 이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 은 강원도 정선군과 충북 충주시 등 지역의 공공도서관 및 경북 울릉군과 전남 해남군의 학교 각 2곳씩에 조성됨. 해당 공간 에는 진흥원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을 포함한 양질의 전자책을 담은 전자잉크 기반 전용 단말기가 배치되며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 특히 그간 지역 특성상 전자책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는 전자책을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도 함께 운 영될 예정. 이를 위해 울릉고와 해남제일중의 교사와 정선교육도서관의 사서들이 전용 단말기에 담길 전자책 선정 과정에 참여했음 문체부는 전자책 비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자책을 읽지 않는 주 이유로 이용 경험 부족 과 가독성 미 흡 이 지적돼 왔음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음. 문체부와 진흥원은 체험 공간 이용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전자출 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활용하고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국적인 전자책 보급 확대도 추진할 예정임 알라딘, 2015년 인문교양도서 장르소설 출간 예정작 공개 (이데일리, 2015.01.06)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015년 출간 예정인 인문교양 도서와 장르소설의 리스트를 담은 미리 보는 인문교양 2015 상반기 와 미리 보는 2015 장르소설 을 공개함. 미리 보는 인문교양 2015 상반기 에는 국내 136개 출판사의 2015년 상반기 출 간 예정 인문교양 도서 650여종의 정보가 담겨 있음 1월에는 세월호 유가족의 목소리를 담은 금요일엔 돌아오렴 과 비트겐슈타인 저작인 비트겐슈타인의 인생노트 등이 출 간되며, 2월에는 강준만, 한병철, 지그문트 바우만, 레이첼 카슨의 신간이, 3월에는 알랭 바디우, 진중권 등의 신간과 노유 진의 정치카페 등이 출간될 예정임 이어 4~6월에는 21세기 자본 의 저자 토마 피케티가 공저자로 참여한 세금혁명 - 21세기의 소득세를 향해 를 비롯해 보르헤스와 수전 손택의 인터뷰집,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고은 평전 등이 출간됨. 이밖에 사사키 아타루, 한홍구, 정민, 슬라보예 지젝 등의 신작 출간이 예정돼 있음 아울러 미리 보는 2015 장르소설 에는 2015년 출간될 예정인 출판사 17군데의 출간 예정작 97여종의 정보를 분기별로 담 았음. 1분기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 3인류 를 비롯해 스티븐킹, 요 네스뵈, 마쓰모토 세이초, 에드 맥베인, 미야베 미 유키, 조지 R. R. 마틴, 카렐 차페크, 존 그리샴, 데니스 루헤인, 존 르 카레 등의 신작을 만날 수 있음 알라딘은 미리 보는 인문교양 2015 상반기 책자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해 독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임. 종이책은 인 문교양 도서 구매 고객에게 증정될 예정이며, 전자책은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열람할 수 있는 형태로 발행될 예정.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www.aladi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 파주북소리 조직위, 출판도시 스토리텔링 인문강좌 열어 (경기신문, 2015.01.07)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4월 4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 3에서 출판도시 스 토리텔링 인문학 인문강좌를 열 예정. 출판도시 스토리텔링 인문학 은 파주지역의 인물과 신화에 담긴 다양한 인문학 이 -6-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4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임 이번 강좌는 지역인문고전 특강 서유구와 임원경제지 와 상상력의 원류, 신화 등 두가지 테마로 각각 6강으로 진행됨. 지역인문고전 특강 서유구와 임원경제지 는 조선시대 실학자인 풍석 서유구(1764~1845)의 삶과 우리의 삶에 필요한 갖 가지 실용지식을 취합해 편찬한 임원경제지에 대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림 상상력의 원류, 신화 는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의 영웅신화로부터 시작해 인도 및 중국, 인류 최초의 신화 길가메시 이야기 등을 다룰 예정. 강좌는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됨 느림의 미학, 슬로리딩 으로 질 높은 독서를 (독서신문, 2015.01.09) 어린이 동화작가 노경실과 함께하는 어린이 슬로리딩 릴레이 강연회가 개최됨. 강연회를 진행하는 계림북스는 올해 1, 2월 에 서울 시립 어린이도서관, 서대문 남가좌새롬어린이도서관, 마포 평생학습관, 동작도서관, 대림 정보문화도서관, 마포 평 생학습관 아현분관, 구로 고척도서관, 양천 갈산도서관,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강연이 확정됐으며, 이후 계속해서 슬로리딩 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슬로리딩(Slow Reading)이란 이런 경향을 거슬러 천천히 읽는 독서 방법으로, 오감으로 읽고, 생각하며 읽고, 스스로 읽고, 토론을 통해 사유하며 읽는 것을 말함. 강연은 한 권으로 통하는 어린이 인문학: 한 권으로 슬로리딩 의 주제로 구성되며,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강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경실 작가와 함께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나눌 예정. 책 설명을 통해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더불어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문장 속에 담긴 저자의 의도 및 숨겨 진 의미를 생각하는 확장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음 노 작가는 누가 누구보다 더 잘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 때문에 독서 교육조차 더 빨리 더 많이 읽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시스템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은 많이 만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책을 온전한 나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 며 슬로리딩은 이런 무의미한 독서 생활 속에서 얻은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오직 책에 깊이 집 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에 의미를 둬 이해를 키우는 재미있는 책 읽기로 안내한다 고 설명함 정글만리, 2014년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내일신문, 2015.01.12) 정글만리 가 2014년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인 것으로 드러남. 정글만리 는 2013년에 이어 두 해 연속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도서로 꼽혔음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2014년 한 해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를 발표했음. 종합 1위에는 중국을 배경으로 비즈니스맨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묘사한 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 가 선정됐으며, 2위는 여러 형태의 감정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한 강신 주의 감정수업 이 차지했음. 3위는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4위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 류, 5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 기록함. 소설들에 독자들의 호응이 지속됐다는 것은 이야기를 통 해 독자들이 위안을 얻는다는 의미로 해석됨 -7-

www.kpipa.or.kr 2014년 분야별 이용도서는 문학 등 8개 주제 분야별로 구분, 각 10권씩 총 80권이 선정됐고, 특히 미디어셀러 가 순위에 많이 포함됐음. 영화화돼 인기를 모은 대표적인 도서들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이 있음. 강신주의 감정수업, 미 비포 유,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은 TV에 노출되면서 인기를 끌었음 문체부, 2015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 전면 시행 (정책브리핑, 2015.01.14)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현장 수요에 부응하고 차세대 출판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출판인회의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4개의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2015년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 을 확정하고, 그 시행계획을 발표했음 이번 프로그램은 출판산업을 21세기 핵심 문화산업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출판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의 인재 풀을 마련하는 한편, 국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문화복지 여건을 향상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하고 있음 2015년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출판사 창업 및 경영, 편집/디자인/마케팅 실무, 전자출판, 한국도서(K-BOOK) 발전을 위한 번역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되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됨 독립출판물 인기, 온 오프라인 매장 신설 (광주일보, 2015.01.15) 최근 독립출판물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 독립출판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점과 온라인 사이트도 잇따라 생 겨나 매니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 독립출판물의 가장 큰 매력은 판형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즉 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다 는 것. 펴내는 사람이 원하는 판 형에, 원하는 글과 사진, 그림을 담으면 되기 때문에 발행인의 정형화된 생각의 틀을 뛰어넘는 개성과 재치를 만날 수 있음. 집에서 출력하는 책부터 전문적인 인쇄소에 맡겨 펴낸 책들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수십 부부터 수백 부까지 찍어내는 양도 천차만별임 일본 전역에 있는 역의 스템프 380점을 모은 기차역 스탬프 디자인, 1년에 두 번 발간하는 노처녀 전용 잡지 노처녀에게 건네는 농, 버스여행 가이드북 버스생각, 인문학 강좌에까지 등장한 월간잉여, 비연애인구 전용잡지 계간홀로, 이별 후 힘든 시기를 겪을 구여친 들을 위한 9여친북스, 퇴사를 망설이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백수로 접어든 이들에게 위로 를 건네는 두 번째 퇴사 등 출판의 정석을 파괴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음 독립출판물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 오프라인 매장도 인기. 독립출판물 서점의 원조격인 유어마인드 를 비롯해 더 북소사이어티, 더폴락 명태, 도어북스, 프럼 더 북스 등이 영업 중. 이들 서점을 통해 본인이 감명 깊게 읽은 해외 서 적을 번역해 출판하는 이들도 있음 -8-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국내 첫 수화 자막영상 앱 개발 (뉴시스, 2015.01.15)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시각 청각장애인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수화 자막영상 화면해설영상자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영상자료관 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힘 지금까지 장애인들이 국립중앙도서관의 영상자료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DVD로 제작 된 자료를 받아봐야 했지만, 인터넷 스트리밍의 경우 인터넷 환경에 따라 자주 끊어지기도 하고 재생속도를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으며 DVD는 반드시 플레이어를 갖춰야 하는 제약이 있었음. 영상자료관 앱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 결하고자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것임 장애인들은 이 앱을 활용해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각장애인용 수화영상도서자료 1,303점, 자막영상자료 662 점,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영상자료 282점 등 총 2,247점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음. 도서관은 추가로 매년 500여 점의 콘 텐츠를 새롭게 제작해 서비스할 예정임 수화영상도서자료는 어린이 그림책, 동화책, 청소년 필독서 및 일반인을 위한 문학, 인문교양서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수 화영상으로 변환 제작한 영상자료, 자막영상자료는 영상물에 포함된 음성 및 음향을 화면에 자막으로 변환하여 제작한 영상 자료, 화면해설영상자료는 화면 배경, 사람의 행동, 몸짓, 의상 등을 목소리로 읽어주는 영상물임. 이 자료들은 인문, 문화, 과 학, 자연 등 다양한 주제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특강, 좌담 등의 형식으로 제작했음 출판 통한 사회참여형 크라우드펀드 조성 (브레이크뉴스, 2015.01.15) 전국 최초로 출판을 통한 사회참여형 크라우드펀드가 조성됨. 한국신문인방송클럽(회장 한창건, 이하 한신방)은 전국경제인 연합신문(회장 이승재, 이하 전경련신문)와 한국소셜미디어그룹(대표 한준영)과 공동으로 나에게 더 큰 행복을 주는 재능나 눔 프로젝트 한 숟가락운동 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힘 한 숟가락운동 은 각계각층의 오피니언리더 및 정치인, 연예인, 전문가 등 사회 지도층의 참여를 통해 재능을 기부하는 운 동임. 한창건 한신방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삶의 질, 역량 강화에 재능나눔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연대문화 확산 이 필요해짐에 따라 구성됐다 면서 재능나눔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단순 인지도가 아닌 지속가능한 참여가 필요하 다 고 말함 이승재 전경련신문 회장은 이번 사업은 사회, 경제, 산업, 교육, 문화, 직업 등 재능기부에 대한 열린 시각을 심어주는 시스 템이 필요하다 면서 재능나눔에 대한 실천, 친숙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공감대형성을 통한 가치 확산과 참여 촉진유도, 지 속성 있는 재능기부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 이라고 설명함 -9-

www.kpipa.or.kr 도서정가제 이후 책 구매형태 변해 (헤럴드경제, 2015.01.16) 지난해 11월 21일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행태가 구간 중심에서 신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중고책 이 용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도서정가제 이전 베스트셀러 20위권의 경우 70% 이상이 구간(18개월 이전 출간)이 차지한 데 반해, 시행 이후 최근 베스트 셀러 목록에는 구간의 경우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 한 권 정도가 눈에 띌 뿐임. 이는 신간의 가격 다운과도 관련이 있음. 기 존 신간의 경우 1만 5,000원 수준에서 출간되었다면 최근에는 1만 2,000~1만 3,000원대의 정가출시 사례가 늘고 있음 여기에 도정제 이전에는 현금 10%+기타혜택 9%였다면, 이후에는 책값이 인하된 상태에서 현금 10%+기타혜택 5%+카드사 청구할인까지 가능해져 사실상 온라인 구매 시 가격적 혜택이 늘었다는 게 업계 설명임 도서정가제 이후 새 책에 비해 최대 5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중고책이나 새 책을 대여해서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대여점 도 인기임. 실제 도서정가제 이후 인터파크도서 내 중고도서 카테고리 방문자 수는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따라, 인터파크는 회원, 비회원 누구나 소장하고 있던 도서를 판매할 수 있는 중고책 매입서비스 북버스 를 오픈했음. 예스 24의 경우 도서정가제 시행 직후 마니아와 VIP회원을 위한 바이백 제도를 시행, 구매한 신간을 되팔 경우 50%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예스머니로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했는데 이용률이 2배 가까이 느는 등 반응이 좋아 회원전체로 확대 실시하고 있음 할인율(10% 인하와 기타혜택 5%)이 모두 똑같아 지면서 사은품 경쟁도 치열해짐.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 프로모션, 사은품 증정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알뜰 구매족이 늘고 있는 것. 특별재정가가 책정된 도서를 찾는 발길도 늘고 있는 데에 따라 인 터파크도서는 정가인하 도서 카테고리를 신설했음. 전자책 역시 출시 후 18개월이 지난 재고들은 특별재정가로 구입할 수 있어 도정제 이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불안한 현대인들을 위한 심리 관련 도서 인기 (독서신문, 2015.01.16) 요즘 방송가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저자의 책들이 큰 인기를 차지한 가운데 소설, 자기계발서, 인문 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사랑받고 있음. KBS2 신년특강 3부작 <오늘, 미래를 만나다>를 통해 소개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의 저서 에디톨 로지 가 새해 상위권에 처음 진입하며 2위를 기록함. 방송을 통해 연애에 관한 다양한 조언을 해오고 있는 칼럼니스트 곽 정은 의 혼자의 발견 은 3위에 랭크됨 자기계발서 또한 꾸준한 인기를 끌었음.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 아들러 의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 가 4위를 차지함. 7위를 기록한 습관의 재발견 은 결심과 포기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계획을 이행하는 의지가 아닌 우리가 쓰는 습관 전략 에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함. 열정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기존 자기계발서의 통념을 거부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조건 실천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음 더불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28가지 심리학적 통찰을 담은 파리의 심리학 카페 가 8위를 기록했으며, 결혼기념일 아침에 갑자기 사라진 아내와 그녀의 살인범으로 지목된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 나를 찾아줘 가 9위를 차지했음 그 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기욤 뮈소 의 스릴러 소설 센트럴 파크 와 김난도 교수 등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15, 전 세계 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요나스 요나손 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이 각 각 1, 5, 6위를 차지했음 -10-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출판시장, 가격경쟁서 가치경쟁 시대로 진입 (아이뉴스24, 2015.01.19)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출판시장이 가격경쟁에서 가치경쟁 시대로 진입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윤호진 산업정보팀장은 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년 콘텐츠산업 전망 포럼 에서 도서정가 제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음 윤 팀장은 올 상반기 시장 위축이 예상되지만 사업 비즈니스 전략 변화와 도서정가제에 대한 소비자 적응력에 따라 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며 기존에 각 업체들이 경쟁력으로 가격 을 내세웠다면 이제는 문고본과 염가본 도서발행 등 저가형 도서 발행이 증가할 것 이라고 말함 실제로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시장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음. 작년 11월 말 시행된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기존에 발행 한 도서보다 가격을 낮춘 보급형 포켓북 등이 시장에 속속 출판되고 있는 것. 보급형 도서는 포장재 및 종이의 질, 도서의 크 기 등을 축소하는 방법 등을 통해 기존 정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음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국내 출판시장의 경쟁력 강화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음. 한 국콘텐츠진흥원의 강익희 산업정책팀장은 2015년은 출판시장의 저성장, 저수익 기조 장기화에 따른 다양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 라며 보급형 도서 출판 등 가격 다양화 정책과 함께 큐레이션, 발행종수와 발행부수 최적화 등 다양한 대응전 략이 필요하다 고 강조함. 특히 아직까지 전자책 시장은 투자대비 수익성이 낮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잠재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주시가 필요하다 면서 올해 국내 전자책 시장은 전년보다 5만 종 이상 늘어난 30만종 가량 출판될 것으로 예상 된다. 또 아마존 등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에 따른 구조적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고 전함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종합계획 발표 (중부일보, 2014.01.19) 인천시가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종합계획 을 발표함. 시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의 주제를 책 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 으로 정하고 올해 6개 분야 4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음 이에 관해 시는 올해 국비 20억 원, 시비 20억 원을 포함한 모두 40억 원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음. 이 가운데 현재 시가 확보 한 예산액은 시비 14억 4,100만 원으로 나머지 5억 5,900만 원은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 올해 본예산 에 반영되지 않은 국비 20억 원도 문화체육부 MICE분야 지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지원 요청 등을 정부 협의를 통해 반영할 계획임 시는 종합계획 발표를 통해 책 읽는 문화 생활화, 창작출판 활성화, 인천 인문 르네상스, 책으로 교류하는 도시 등 4대 전략 을 추진해 나갈 방침임. 오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시내 곳곳에서 기록문화 토론회 및 판각 인쇄 독서체험행사, 문 화공연 등 다채로운 책 관련 행사를 마련됨. 4월 통합전자도서관 구축이 완료되면 개별 도서관 홈페이지 회원을 연계해 시 공공도서관 전자책 및 온라인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됨 또 제1회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이 오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 전은 앞으로 IT, 아동, 교육분야로 차별화해 매년 개최할 계획임. 이 밖에 4월 아라뱃길 보딩보트, 팔만대장경 이운행사, 독서 백일장, 6월 지적 재산권 강좌, 9월 독서문화의 달 행사, 10월 전국도서관 대회 및 11월 한국과 인천의 기록문화전 등 다채 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임 -11-

www.kpipa.or.kr 전자책 업계, 이펍 3.0 기반 전자책 대폭 늘릴 예정 (전자신문, 2015.01.19) 전자출판에 동영상올 활용할 수 있는 이펍 3.0 기반 전자책이 올해 대거 늘어날 전망임. 국내 기업들은 관련 서적을 앞 다퉈 내놓을 예정임. 19일 업계에 따르면 탭온북스, 다우인큐브, 네이버 등이 멀티미디어와 독자와 상호작용 기능이 강화된 이펍 3,0 기반의 전자책을 올해 대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음. 이를 볼 수 있는 뷰어가 점차 안정화되는 데다 모바일을 활용한 전 자책 독서가 대거 늘기 때문임 탭온북스는 지난해 미술도서 갤러리 오브 마스터스, 빈센트 반 고흐 편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추가로 작가별 시 리즈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 여기에 세계박물관 시리즈와 영어 교육용 콘텐츠 아이러브 리딩 시리즈 88권 등을 영문판으 로 발간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업데이트할 계획임. 작년 전자책 업체 유페이퍼와 바로북을 인수한 다우인큐브와 포털업 체 네이버도 디지털 교과서를 중심으로 이펍 3.0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임 이처럼 올들어 이펍 3.0 기술을 적용한 전자책 출판을 서두르는 데는 모바일을 통해 전자책 시장이 확산되는 데다 관련 기술 이 향상된 덕택임. 실제 지난 1999년 제정된 세계 전자책 표준 이펍은 책 본문과 문서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양식에 지나지 않았음. 하지만 2007년 이펍 2.0, 2011년 이펍 3.0 등이 마련되면서 동영상이나 음성 파일도 함께 얹을 수 있게 됐으며, 여 기에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이용자 간 소통도 할 수 있음 하지만 이펍 3.0이 실제 많은 책으로 확산되기 위해선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임. 제작비용이 수십 배에 달하 는 데다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뷰어가 상대적으로 적고 완성도가 낮기 때문. 장기영 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이펍 3.0 기반 콘텐츠들이 최근 부쩍 늘긴 했지만 아직 일상에서 접할 정도로 풍족하지 않다 며 기존 전자책 대비 제작비용이 높지만 이 를 소화할 기기가 적어 선뜻 나서지 못한다 고 지적함. 그는 이어 이펍 3.0이 전자책 시장에 보다 확산되기 위해서는 업계 와 정부의 다양한 노력이 다양한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음 독일출판협회 2013년 영업비교 (Buchreport, 2014.10.02) 독일출판협회의 쾰른 연간영업비교(Kölner Betriebsvergleich) 통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서점이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증명 되어, 서점에 있어 좋은 신호로 여겨짐. 상업연구소(Institut für Handelsforschung: IfH)에 위탁하여 진행된 이 조사에는 167 개 업체가 참여함. 매출변화: 2012년 규모와 상관없이 매출이 줄었다면 2013년에는 매출이 평균 0.8% 올라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음. 가장 좋은 매출성적(+3.9%)을 보였던 것은 매출 25만 유로 이하로 규모가 가장 작은 9개 업체였음. 반면 2~5백만 유로 매 출인 19개 업체는 매출이 1.1% 떨어졌음 직원 당 매출: 직원 당 매출은 그 어느 때보다 올라 평균 157,816 유로(전년대비 6% 상승)에 달했음. 이 카테고리에서도 2~5백만 유로 매출의 19개 업체가 가장 낮은 성적을 보였음. IfH에 의하면 이는 일반적인 트렌드가 아닌 일시적인 현상임 도서 분야: 하드커버와 포켓북 매출이 비슷한 수준으로, 총매출의 22%를 차지한 소설분야는 여전히 오프라인 서점매출의 가장 중요한 분야로 꼽혔음. 그 뒤로는 교과서(12%)와 아동 및 청소년 도서(11%)가 따르고 있음 운영비용: 임대료, 전기세, 인건비와 광고비는 전년대비 0.4% 줄었음. 가장 큰 비중은 기존대로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인건비이며, 임대료 역시 4.4%로 변화가 없었음 -12-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운영결과: 서점들은 결과적으로 0.1%의 매출상승으로 전년도(-0.6%)에 비해 나아진 성적을 보였음. 결과만 놓고 보면 매출 5백만 유로 이상의 대형서점들이 1.7%의 매출 상승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반면, 가장 작은 서점들은 매출이 4.3% 떨어 졌음. 그 배경은 구매경로로 보이는데, 소규모 서점들이 종종 도매상으로부터 도서를 공급받기 때문임 구분 250,000까지 2013년 오프라인서점 연간영업비교 250,001 ~ 500,000 500,000 ~ 1백만 1백만 ~ 2백만 2백만 ~ 5백만 5백만 이상 9업체 28업체 65업체 40업체 19업체 6업체 167업체 전체 매출(천만유로) 214 372 748 1314 2832 17070 1616 매출변화(전년=100%) 103.9 101.7 100.3 101.4 98.9 100.7 100.8 인당 매출(유로) 11,971 136,625 157,221 179,976 155,990 189,980 157,816 재고자산회전율 4.1 5.1 5.0 5.6 5.6 5.8 5.2 재고자산회전율(물량흐름 제외) 2.4 3.0 3.8 4.1 3.6 3.8 3.7 직접구매율(%) 50 49 61 66 66 75 61 도매를 통한 구매율(%) 50 37 33 31 28 25 33 조합을 통한 구매율(%) - 14 6 3 5-6 인건비 20.2 19.5 20.1 18.8 20.3 19.7 19.7 매장세/임대가격 4.5 4.2 4.1 4.3 5.0 5.3 4.4 광고비 1.3 1.0 1.2 1.3 1.4 1.2 1.2 총비용 34.5 31.6 32.2 32.4 34.3 33.9 32.6 영업결과 -4.3-0.7 0.5 0.2 0.9 1.7 0.1 출처: 쾰른 연간영업비교 영국, 공공 대여권 인식 제고를 위한 트위터 활용 (The Bookseller, 2014.10.10)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작가들의 공공 대여권(Public Lending Right. 이하 PLR) 인식 제고를 위해 트위터를 활용한 캠페 인을 출범시켰음. 그녀는 도서 선인세가 낮아지고 출판사들이 위험 요소를 줄이려는 현재와 상황에서 특히 도서관의 대출 자금을 환영한다 고 말함 공공 대여권 자문위원회 의장인 슈발리에는 50명 이상을 충원했는데 이중 상당수는 백만 명 이상의 독자들을 보유한 작가 들로, PLR을 대신해 연간 해시태그 #PLRBooks를 활용해 트위터 활동을 할 예정임. PLR은 영국 정부로부터 기금을 후원받 아 공공 도서관에 의해 책이 대출되는 작가들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있음. 이는 유럽 경제권 지역 내에 거주하며 영국 도서관 에 자신의 책이 꽂혀 있는 모든 작가들에게 적용되고 있음. 2013년 6월까지 한 해 동안 대여료는 권당 6.2펜스였음 슈발리에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도서관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책이 대출될수록 판매는 줄어든다는 사실에 대해 불편 한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PLR은 이와 같은 대출로 인한 판매 손실에 대해 약간의 보상을 하고 있고, 이 자금은 늘 어날 필요가 있다. PLR의 대여료는 매년 2월 지불되는데, 책 선인세가 줄어들고 출판사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현 상황에서 는 특히 이러한 대여료가 몹시 반갑다. PLR은 작가들은 실질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는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환영의 몸짓 이라고 말함 -13-

www.kpipa.or.kr PLR에 등록한 작가 수만 해도 22,000명이나 있지만, 슈발리에는 자신이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해 등록을 하지 않은 작가들이 아직도 엄청나게 많다. 등록한 작가들의 경우에도 종종 신간이나 신판 출시에 대해서도 등록하는 걸 잊는 경 우가 있다 며, 심지어 PLR 자문위원회 의장인 나도 가끔 그러한 사실을 잊는다. 곧 하드커버 버전을 등록할 예정이지만 1 년 후 페이퍼백이나 큰 활자로 출시되는 도서에 대한 등록은 잊곤 한다. 작가들은 PLR에 대해 수시로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함 트위터 활동의 주안점은 PLR의 중요성을 작가에게 상기시켜주는 것과, 등록할 수 있는 웹사이트 (www.plr.uk.com)로 직접 연결시켜 주는 것. 1월과 2월 그리고 6월 동안 트위터로 캠페인 활동을 할 예정인데, 이 세 달은 PLR 관련 주요 마감 일정이 나 소식들이 집중되는 달임. 게다가 올해 10월은 일종의 와일드 카드(wild card) 의 달로 운영될 예정임. PLR의 책임은 현 재 영국 국립도서관에 있음. 1979년에 출범한 이래, PLR은 작가들에게 1억 4,400만 파운드 이상을 대여료로 지불해왔음 2014년 프랑스 출판그룹 매상고 분포 (Livre Hebdo, 2014.10.10) 법률 전문 출판사인 르페브르 사뤼(Lefebvre Sarrut)가 3대 일반 출판사의 뒤를 이어 총매출액 4위를 기록하였고, 프랑스 출 판사들은 프랑스와 해외에서 63억 유로의 총매출액을 달성함 2,066 662 342 348 405 417 162 168 197 238 아틀라스 알뱅 미셸 리드 엘세르비애 마르티 니에르 프랑스 루아지르 메디아 파르 티시파시용 르페브르 사뤼 마드리갈 에디티스 아셰트 -14-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에디티스 10.4 마드리갈 6.6 아셰트 32.6 6.4 르페브르 사뤼 5.5 메디아 파르티시파시옹 5.4 프랑스 루아지르 기타 출판사 21.1 3.8 3.1 2.6 2.6 마르티니에르 리드 엘세르비에 알뱅 미셸 아틀라스 日 출판, 아마존재팬의 독과점에 의한 폐해 (일본출판뉴스, 2014.10.11) 일본의 소매 서점계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는 아마존이 약 2년 전부터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마존 학생 프로그 램 이라는 포인트 적립 서비스가 있음. 보통은 10%이지만 가끔 15%나 되는 높은 비율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기도 하는 실 질적인 할인 행위임. 이 제도가 재판매가격유지(이하 재판 ) 계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한 리베르타슛판(Liberta 出 版 ) 및 몇몇 출판사들은 아마존 및 아마존에 출판물을 유통하고 있는 출판 유통 도매상 닛판( 日 販 )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 사의 도서 를 제외할 것을 여러 번 요구했음. 이에 대해 아마존은 각 출판사와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답변할 입장 이 아니다 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며, 닛판은 그저 이러한 아마존재팬의 성의 없는 변명을 전달하며 프로그램에서 제외 하도록 권고할 수 없다 고 무뚝뚝한 대응으로 일관함 출판사와 출판 유통 도매상 간에 체결한 재판 계약서 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음. 제3조 출판 유통 도매상과 소매업자는 재판 계약을 체결한다. 제4조 위 재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업자에게는 재판 출판물을 판매하지 않는다. 제5조 출판사와 출판 유통 도매상은 정가가 유지되도록 성의를 다해 상호 협력한다. 만약 출판 유통 도매상이 제3조 및 제4조의 규정을 위반한 경우, 출판사는 출판 유통 도매상에 대해 경고, 위약금 청구, 기한부 거래 제한 또는 기한 부 거래 정지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위 규정에 의거해 출판사 다섯 군데는 아마존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다른 출판사 네 군데는 닛판에 대해 위약금을 청구했음. 청 구한 지 3주 후, 닛판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신이 왔음 -15-

www.kpipa.or.kr 1 닛판이 재판 계약을 체결한 곳은 (아마존재팬 이 아니라 아마존의 본사인) Amazon.com Int, I Sales, Inc.이기 때문에 동 계약 제3조와 제4조를 위반하지 않았다. 2 아마존 학생 프로그램이 재판 계약 위반인지 여부는 닛판으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 3 아마존에 대해 귀사 출판물을 학생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도록 권고할 수 없다. 4 위약금은 지불할 수 없다. 출판협회의 표현에 따르면 일본 출판계의 선도 기업인 닛판이 세계의 걸리버 아마존 앞에 넙죽 엎드리고 만 것. 닛판이 위와 같이 말했으니 향후 아마존이 서비스 대상을 일반 고객까지 확대하거나 할인율을 올리더라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 이는 아마존의 공격에 고통 받는 오프라인 서점을 저버리고 자기 힘으로 설 수 있는 기반마저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임 문제의 배경에 숨어 있는 글로벌 기업의 세금 포탈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음. Amazon.co.jp 사이트에서 장바구니에 책 을 넣은 독자는 아마존재팬에서 구입했다고 생각하지만, 앞서 닛판의 답신에 있었듯 닛판의 거래 상대는 아마존재팬 이 아 니라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의 본사 Amazon.com Int, I Sales, Inc. 임. 이러한 방법으로 아마존 일본의 법인세 납부 의무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내국세인 소비세까지 면제받게 됨.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개별 및 구체적인 사정 이라는 이 유로 국회의원의 질문취지서에도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는 형편임 아마존 학생 프로그램 에서 높은 비율의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임. 세금 부담만으로 이 정도의 핸디캡을 안게 되면 오프라인 서점이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임. 아마존의 독점 및 과점의 폐해가 일본 출판계를 벼랑으로 몰고 있는 셈임 2014 스페인 리베르 국제도서전 (The Bookseller, 2014.10.17)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도서전인 2014 리베르 국제도서전의 화두는 진보적으로 사고하는 디지털 전략과 도서 구매자에 게 찾아가는 책 이었음. 올해는 450여 개의 출판사, 수출업자, 인쇄소 그리고 관련 기업이 바르셀로나에 집결했음. 독자 친 화적인 화제에 어울리도록 리베르 국제도서전은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문호를 개방함 출판이 스페인 최대의 문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도서 판매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3년에는 9.7%라는 하락률을 기록했 음.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연관된 다양한 요소들이 출판 매출 하락을 부추긴 주요 원인으로 꼽혔음. 예를 들면 고작 5%에 불 과한 종이책 판매세에 비해, 전자책에는 무려 21%라는 고율의 판매세를 부과하고 있는 것이 그 중 하나로 거론됨. 해적 출 판과 재원 고갈로 발목이 잡힌 공공 도서관, 그리고 교과서 구매 가구를 지원해주던 정부 보조금 축소 등이 출판 매출 하락 의 원인으로 거론되었음. 스페인에서는 교과서 구매에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 정부가 보조금을 축소한 결과 많은 교육 기관들이 구매 대신 도서 대여와 공유제를 채택해온 바 있음 리베르 도서전에 참가한 출판사들과 서적상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경기 상황에서 이들은 도서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 었다고 함. 그러나 리베르 도서전은 이러한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고안해내기도 했음. 안달루시아의 과학 및 기술서 전문 출판사인 아이씨 에디토리알(IC Editorial)은 포드 아이 프린트(Pod I Print)라는 최소 인쇄수량 제한이 없는 주문 형 출판 플랫폼을 론칭했는데, 이를 통해 편집과 교정, 디자인, 레이아웃, 인쇄 그리고 전자책으로의 변환까지 가능해졌음. 골수 만화 마니아들이 시작한 온라인 서비스인 와쿰(Whakoom)은 수집가들로 하여금 누구나 탐내는 만화와 그래픽 노블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는 한편, 동시에 소규모의 전문 서점들에 디지털 쇼 윈도우 를 제공해주고 있음. 또 서스크리 -16-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북스(Suscribooks)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도서관을 저가의 월정액에 제공함으로써 스페인의 전자책 독자 수가 신장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음. 현재 스페인의 디지털 매출 비중은 전체 출판 시장 대비 불과 3.7%밖에 되지 않음 3일간 열린 리베르 도서전의 관람객 수는 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2013년 통계와 유사한 수준임. 스페인 출판협회 (Federación de Gremios de Editores de España)의 재비어 말라프레 회장은 전문가들이 출판 분야의 현실 에 대해 논의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서 리베르 도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음 프랑스 건강 및 웰빙 분야 도서 판매 (Livre Hebdo, 2014.10.17) 건강과 웰빙 분야 베스트셀러 50중 36종이 자기개발서로 나타나면서 프랑스 도서시장에서 자기개발서가 이 분야 도서 판매 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전문 출판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자기개발서의 유행은 위기의 시기에 인생의 좌표가 될 수 있는 책이 독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충실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함. 이롤(Eyrolles) 사의 마리 픽-파리 말라브나 사장은 향후 다양한 지수들이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를 안심시켜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자기 개발서 라고 진단하였음 출판사들은 현재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퍼스트와 그룬트(Gründ), 타나(Tana) 등 에디티스 자회사 사의 출판 팀 장을 맡고 있는 마리-안 조스트는 모든 형태의 긍정 심리학의 조류를 개척하여 열정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총서를 소개하는 것이 목적 이라고 밝힘. 픽토스(Piktos) 그룹의 자회사인 당글(Dangles) 사에서는 이러한 주제로 아동서를 발간함. 또한 퍼스트 사는 11월 더욱 공격적인 논조의 새로운 총서 레지스트(Résiste) 를 론칭할 예정. 일상에서의 문제에 대해 빠르고 실용적인 답변을 해주는 형태의 총서로 수첩과 연습, 주석을 위한 공간 등을 마련하여 독자들이 직접 사용하고 단계적으로 독자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제작된 도서들이 이에 해당됨. 라루스(Larousse) 사의 편집국장인 카트린 델프라는 우리는 위 기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독자들은 하나하나의 도서 구입에 대해 만족하고자 하기 때문에 출판의 질을 엄격하게 체크하고 자 기 개발서의 사용법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꼼꼼하게 살핀다 고 분석하였음. 망고(Mango) 사는 개성 테스트 를 하여 그 결과를 코치들이 직접 분석해주는 나에게 말해(Dis-moi) 총서를 지난 8월 론칭한 바 있음 대다수의 건강 분야 전문 출판사들은 컬러링북을 출간하고 있는데 특히 솔라 사는 컬러링 북 전문의 카이에 아모니(Les cahiers harmonie) 총서를 10월에 론칭하였고, 몇몇 출판사는 아트테라피에 대한 일반적인 도서를 선보이고 있음. 음악과 데생, 그림 등의 기법을 접목한 도서가 성공하는 것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금 이라는 시간적 공간에서 독자의 관심을 유 발시키고 집중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 이는 마음챙김 학파(Ecole de la mindfulness) 에서 지도하는 충만한 자각 찾 기와 유사한 것임. 이에 출판사들은 이 주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음. 2014년 큰 성공을 거둔 자기개발 분야는 영역을 확 장하여 이제 사랑과 성에 관련한 부분까지 다루게 되었음 또한 어린이, 청소년, 영 어덜트 층이 건강 및 웰빙과 자기개발 분야의 중요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음. 마라부(Marabout) 사 의 사장인 엘리자베스 다레는 영미권과 비교하면 프랑스에서는 보건 시스템의 보호를 받는 이들이 웰빙에 관한 책을 사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지만 젊은 층은 다르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건강과 웰빙에 관해 배웠다. 우리는 지금 즐거움의 시대 에서 웰빙의 시대로 지나가는 중이라 볼 수 있다 라고 설명했음. 이러한 독자층을 이끌기 위해서는 연령대별 특징을 잘 잡 아야 함. 이러한 문제의식의 일환으로 풍부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갖추는 작업에 매진하는 출판사들도 많이 있음 -17-

www.kpipa.or.kr 그래프로 보는 건강 분야 도서 도서 발간 종수 연도별 비교(신간 및 재간) 1000 979 928 938 900 897 882 882 846 800 803 785 794 700 600 500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출처: 리브르엡도/엘렉트르(Electre) 신간과 재간을 포함하여 총 794종의 건강분야 도서가 출간되었던 2013년은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요 출판사(2013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의 판매부수) 기타 29 27 아셰트 리브르(Hachette Livre) 마라부 17%, 라루스 5%, 아셰트 프라티크 3% 르 리브르 드 포슈 르 알뱅 미셸(Albin Michel) 오딜 자콥(Odile Jacob) 이롤(Eyrolles) 트레다니엘(Trédaniel) 기 트레다니엘 3%, 쿠리에 뒤 리브르 1%. S(Leducs Editions) 2 3 3 4 5 % 8 9 10 에디티스(Editis) 퍼스트 5%, 포켓 4%, 솔라 1% 쥬방스(Jouvence) 마드리갈(Madrigal) 제뤼 7%, 플라마리옹 1% 르 S 3%, 꼬띠디앵 밀랭 2% 출처 : 입소스 -18-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입소스(Ipsos)의 조사에 따르면 아셰트 리브르 사가 건강 및 웰빙 분야 전체 도서의 1/4가량을 출간하는 가운데 이 분야의 도 서는 총 610만 부가 판매되었고 총매출액은 7,250만 유로를 기록하였다. 쥬방스와 트레다니엘 사를 비롯한 건강 전문 출판사들 이 이 시장의 활력을 주도하고 있다. 유럽연합 개정 부가세법 2015년 1월자로 발효 (The Bookseller, 2014.10.24) 출판사와 서점들은 2015년 1월 1일을 기해 전자책에 부과되는 새로운 범 유럽 부가세법이 도입될 경우 전자책 가격이 폭등 하지 못하도록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 2008년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판결 이후, 전자책과 방송 및 통 신을 비롯한 기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부가세는 제품을 판매한 국가가 아니라 유럽연합 회원국 내 소비자 거주지 국가를 근거로 부과하게 됨 이로 인해 룩셈부르크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유럽연합 회원국에 판매된 전자책에 대해 3%라는 낮은 부가세를 적용받 아온 아마존과 누크, 코보는 더 이상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음. 대신에 이 전자책 서점들은 영국에서 판매된 전자책에 대 해 영국의 표준 부가세율인 20%를 적용받게 됨. 그 결과 룩셈부르크는 연간 약 8억 유로를 잃게 되는 반면, 영국과 독일은 매년 약 3억 5,000만 유로를 벌어들이게 될 것. 또한 이에 따라 아마존과 코보, 누크 웹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영국 전자책의 가격도 1월부로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서점들이 추가로 지불해야 할 부가세액을 누가 부담하게 될 것인가에 관한 질 문이 남게 됨 하퍼콜린스(HarperCollins)의 대변인에 따르면 가격 이슈는 복잡해서 작가들의 인세를 보호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미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절대적인 확신을 주는 것 외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은 없다 고 함. 코보의 대변인은 우리는 가능한 한 소비자들에게 최선책을 제공하기 위해 출판사들과 에이전시 및 도매상 모두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음 그러나 아마존이 출판사들에 부가세 부족분을 지불하게 만들 경우, 저항 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옴. 알마 북스 (Alma Books)의 창립자인 알레산드로 갈렌지는 이는 골치 아픈 쟁점 정도가 아니라, 벌집을 쑤신 것 같은 큰 소동을 초래 하게 될 것이다. 누가 가장 타격을 받게 될 것인가? 아마존이 출판사들에 부가세 지불을 강요할 경우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아마존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고 지적함. 퀼러 퍼블리싱(Quiller Publishing)의 매니징 디렉터 앤드류 존스턴은 아마존 은 가격 상승 자체를 완화시킬 것이다.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가격은 오를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아 마존이 출판사들에 추가 할인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고 함. 엔더스(Enders)의 애널리스트 더글라스 맥카비는 중기적으로는 가격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적겠으나,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오르게 될 것이고 전술적 차원에서 여전히 엄청난 할인율이 적 용될 것으로 의심된다 고 예상함. 온라인 회계 서비스 기업인 아발라라(Avalara)의 국제 조세 담당 부사장인 리처드 애스퀴 스는 서점들이 부가세를 계산대 앞에서 지불하도록 하는 라이언에어(Ryanair) 방식 1) 의 모델을 채택할 것 이라고 기대하 고 있음. 그는 기업들은 이익률 보호에 있어 훨씬 능수능란하다. 만일 1월 1일자로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가격 인상을 앞당기거나 늦추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사업 방식에 커다란 손실이 생기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함. 1) 1985년에 설립된 항공사. 저렴한 운임을 무기로 순식간에 규모를 확대해 현재 유럽의 저가 항공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과 영국 런던에서 세 번째로 큰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이 있다. 라이언에어는 요금이 놀라울 정도로 싸고 저가 항공사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일본에서 런던 및 파리행 항공료가 겨우 0.99유로라는 파격 요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요금은 항공기 제공 편수와 좌석수가 한정돼 있다. 현재는 많은 노선을 사전 구입 할인을 통해 0.01유로의 운임에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 이 확립한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충실히 진행하면서 대도시의 국제공항을 취항하지 않고 교외의 국내공항을 사용하거나 인터넷 항공권 예약을 중심으로 판매 대리점은 두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비용 절감으로 이러한 요금을 실현하고 있다. 뉴욕 런던 간 항공료를 10유로의 저렴한 요금으로 운항하고 있다. -19-

www.kpipa.or.kr 신 부가세법에 대한 또 다른 시각도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해외에 전자책을 판매하는 서점들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 는 출판사들이 직면한 논리적 문제임. 즉, 유럽 국가들은 나라마다 다른 부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 이 과정을 단순화하 기 위해 영국은 미니 원스톱 샵 (Mini One Stop Shop. 약칭 MOSS) 시스템을 구축해 10월 20일 월요일에 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했음. 이 시스템을 통해 출판사와 서점들은 부가세 납부와 환급을 단 한 번으로 끝낼 수 있음 영국출판협회와 독립출판그룹(Independent Publishers Group. 약칭 IPG)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신 부가세법에 대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영국 국세청(Her Majesty s Revenue and Customs. 약칭 HMRC)과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음. 하퍼 콜린스의 대변인은 이러한 절차들이 시행돼오고 있으며 세법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 고 했고, 판 맥밀란 (Pan Macmillan)의 재무국장인 라라 볼렝기는 자사는 한동안 이와 같은 변화에 대비해오고 있었다 고 말함 유럽 각국의 부가세율 영국 룩셈부르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표준 부가세율 20% 15% 20% 19% 22% 종이책 0% 3% 5.5% 7% 4% 전자책 20% 3% 5.5% 19% 22% 부가세법 개정 역사 3년 2012년 1월 2013년 10월 2014년 2월 2014년 6월 2014년 9월 2015년 1월 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자국의 전자책 부가세율을 각각 7%와 3%로 인하했다. 후에 프랑스는 7%에서 5.5%로 세율을 다 시 인하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의 전자책 부가세율 인하에 대해 유럽 연합 재판소에 회부했다. 국제 출판협회(International Publishers Association. 약칭 IPA)는 모든 도서 포맷에 대해 일관된 대우 를 적용할 필요가 있 다며, 유럽에 전자책 부가세율 인하에 대한 차별 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제 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보고서는 부채를 줄이고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비과세 제품에 대한 부가 세율 인상을 재고할 것을 영국 측에 제안했다. 영국에서는 종이책도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받는 품목들에 속한다. 유럽 사법재판소는 유럽 연합 회원국들이 자유로이 종이책과 전자책에 서로 다른 부가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부가세율을 적용한다고 해서 유럽 연합의 회계 중립성이라는 개념을 반드시 침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자책에 대한 부가세는 유럽 연합 회원국 내 전자책 소비자들의 소재지에 부과한다. 이는 종전의 전자책 판매 국가에 부과 되던 것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2014년 3월에 영국이 이 법을 채택했다고 공표한 바 있다. 디지털 판매, 슈퍼마켓을 강타 (The Bookseller, 2014.11.21) 출판계에 불어 닥친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대형출판사들이 자사의 슈퍼마켓 매출에 압박감을 받고 있음. 영국의 대 형 슈퍼마켓 두 군데, 테스코(Tesco)와 샌즈베리(Sansbury s)는 대형 도서 판매점이기도 함. 두 판매점의 최근 재무 실적을 보면 수익이 급감됐다는 것을 알 수 있음. 테스코는 반기 세전 이익이 92%나 하락해 1억 1,200만 파운드를 기록했는데, 이 는 일회성 비용으로 5억 파운드 이상을 지불했기 때문이었음. 샌즈베리의 경우 세전 손실액이 무려 2억 9,000만 파운드에 달했음 슈퍼마켓의 부진한 실적은 영국의 출판 매출 전반에 영향을 끼쳤음. 닐슨의 영국 도서 및 소비자 설문조사(UK Books & Consumer survey)에 따르면 2014년 1월과 8월 사이 전체 도서 판매부수에서 슈퍼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나타났 -20-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는데, 2013년 같은 기간 내 비중은 10.5%였음. 이 시기 소비자 도서 지출 총액에서 슈퍼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은 8.3%에서 6.9%로 하락했음 한편 출판사들은 슈퍼마켓 매출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 테스코 전국 매장 내에서 도서 진열 공간이 축소됐다는 사실 에 대해 특히 그러했음. 엔더스(Enders)의 애널리스트 더글라스 맥카비는 출판계는 슈퍼마켓의 도서 분야 매출이 하락해왔 다는 사실에 놀라서는 안 된다. 슈퍼마켓 이용 행태가 주간 대량 쇼핑에서 소량 추가 쇼핑으로 상당 부분 전환되고 있다 고 함. 그는 책은 신선 필수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전환기를 맞아 고통을 겪고 있다. 마찬가지로 슈퍼마켓 매출도 장르 픽 션과 베스트셀러 픽션에 편중되었는데, 이들 장르는 여타 장르보다 디지털로의 전환 속도가 훨씬 빠른 분야였다. 다시 말해, 슈퍼마켓은 여타 도서 판매점들보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통 부담이 더 큰 편 이라고 분석했음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트렌드가 지속될 경우 도시 외곽에 위치한 대형 슈퍼마켓의 판매 실적은 2020년까지 해마다 3%씩 하락할 것 이라고 예측했음. 애스턴 비즈니스 스쿨(Aston Business School)의 마케팅학 교수 하이너 에반쉬츠키는 슈퍼마 켓의 대형 매장은 더 이상 독자 생존이 불가능하다 며 이에 동조하는 한편, 독립 서점이나 체인 서점 같은 도서 전문 판매 점들이 슈퍼마켓들과 제휴해 도시 외곽에 위치한 슈퍼마켓의 매장 공간 일부를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제안했음. 소매업 분야 애널리스트 닉 법은 대형 슈퍼마켓들이 슈퍼스토어 2) 에서 철수함에 따라 식료품 이외의 품목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었고, 아마존에 대항해 엔터테인먼트 로 돈을 벌기는 점차 더 어려워졌다. 책의 경우, 앞으로는 일반적인 슈퍼스토어에서 소수 인기도서와 베스트셀러 외에는 책을 찾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고 덧붙임 샤를리 엡도 200만 부 추가 발행, 500만 부로 늘어 (뉴시스, 2015.01.15 / 한겨레, 2015.01.19) 샤를리 엡도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을 당한 후 처음 발행한 최신호 표지에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평을 다시 실은 가운데, 최신호가 출간되자마자 300만 부가 매진돼 200만 부 추가 인쇄에 돌입했다고 14일(현지시간) BBC가 보 도했음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는 테러 사건 이전에 일반적으로 6만 부를 발행했었음. 샤를리 엡도는 지난 7일 테러리스트 들의 공격으로 편집자와 만화가 4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함 알카에다 예멘 지부는 동영상에서 샤를리 엡도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음.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동영 상을 알카에다 예멘 지부가 만든 것은 맞지만 그들이 샤를리 엡도 공격을 감행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힘 샤를리 엡도가 또다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평을 게재한 것에 대해 이슬람계는 반발했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는 샤를리 엡도 만평 게재에 대해 매우 어리석은 행위 라고 발표함.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11일 세계 40여 개국 정상들을 포함해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테러를 규탄하고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집회를 벌였음 한편 프랑스 시사 주간 주르날 뒤 디망슈는 지난 7일 테러가 일어난 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보도했음.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2%는 많은 무슬림들이 모욕적이거나 불경죄로 여기는 무함마드 풍자 만평 이 대중매체에 실리는 것에 반대한다 고 답했음. 반면, 응답자의 57%는 무슬림들의 반대 때문에 무함마드 만평의 출판이 금지되어선 안 된다 고 답했음 전체적으로 표현의 자유 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표현의 절제 주장을 6:4 정도로 앞섰지만,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 비스(SNS)에서 표현의 자유 가 제한돼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와 아니다 가 50% 대 49%로 팽팽하게 맞섰음. 잡 2) 슈퍼마켓의 주력 상품은 식료품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비재들로, 식료품점(grocery store)의 대형 버전이라 할 만한다. 반면, 슈퍼스토어의 주력 상품은 의류, 신발, 문구류나 기타 계절상품 같은 품목 들이다. -21-

www.kpipa.or.kr 지는 프랑스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는 여전히 교조적인 문제로 남아있지만, 응답자의 절반이 제한의 필요성 에도 긍정적 답변을 한 것은 역설적 이라고 평가함 맥그로힐, 일본의 위안부 기술 수정 요구 거부 (The Wall Street Journal, 2015.01.16) 미국의 대형 출판사 맥그로힐이 자사의 역사 교과서에 실린 일본군 성노예 강제 징집에 관한 내용을 수정해 달라는 일본 정 부의 요구를 거부했음. 15일(현지 시각) 뉴욕에 소재한 맥그로힐에듀케이션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역사 교과서 Traditions & Encounters: A Global Perspective on the Past (가제, 전통과의 조우: 과거를 보는 세계적인 사고) 의 내용 중 위안부 부 분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음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중순 뉴욕 주재 일본 총영사관을 통해 맥그로힐과 접촉해 교과서 내용의 수정을 요구했다고 확인함. 외무성은 이 교과서에 중대한 사실 오인과 일본의 입장과 맞지 않는 기술 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오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음 아베 총리와 보수 성향의 일본 정부는 국내적으로 애국심을 되살리고, 대외적으로는 자국의 전시 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서 술을 완화시켜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정정 요구는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보임. 또 올해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한 일 양국이 전시 과거사와 영유권에 대한 논쟁으로 꼬여버린 관계에 대한 개선 방법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도 함 사학자 제리 벤틀리와 허버트 지글러가 저술한 맥그로힐의 교과서에는 위안부 여성들에 관한 내용이 두 단락 포함돼 있음. 이에 따르면 1930~1940년대 사이에 일본군이 이 여성들을 강제 징집했다고 기술돼 있고, 이들 중 대다수는 한국 여성들이 었음. 이 교과서는 또 일본군이 14~20세 사이의 여성 약 20만 명을 강제로 모집, 징용해 군 위안소에서 일하게 했다 면서, (이들의 존재)를 은폐하기 위해 많은 여성들을 학살했다 고 서술함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글러 하와이대 부교수는 자신이 성노예 여성들에 관한 내용을 기술했다고 밝혔으며, 일본 정부측 관계자들이 출판사와 나에게 별도로 연락을 취해 일부 거슬리는 내용을 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출판사와 나는 그럴 의향이 없다 고 덧붙임 英 출판사 햄 베이컨 그림 금지, 이슬람 시장 끌어안기 (조선비즈, 2015.01.16) 14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사가 저자들에게 햄과 베이컨 등 돼지고기를 구입하거나 먹는 내용을 앞으로 출간될 저작물에서 넣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음.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무슬림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서임 옥스퍼드대학 출판사의 대변인은 해당 지침에서 우리가 출간하는 교재들은 150여 개국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문화적인 다 양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면서 장기적으로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결정 이라고 설명함 전 세계 70억 인구 중 무슬림 인구는 20%가 조금 넘는 15억 명 정도. 이슬람교를 국교로 믿는 49개 나라의 인구가 빠른 속 도로 늘고 있는데다 젊은 층의 비율도 높아 교육ㆍ출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특히 크다고 신문은 덧붙였음. 옥스퍼드대학 출판사는 직원 수가 6,000명을 헤아리며, 매년 새로 출간하는 도서도 6,000권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출판사임 -22-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독서캘린더 2월 독서캘린더 - 전국 독서 관련 기관/단체 행사 일정 기관/단체명 행사명 일시 장소 초청 내용 비고 서울강남 행복도서관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특별한 태극기) 2.28.(토) 15:00~16:00 행복한 도서관 어린이실 - 3 1절을 기념하여 도서관 어린이실 방문 자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는 국경일 특 별프로그램. 서울관악도서관 2015년도 1기 북스타트 책놀이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참여자모집 2.16.~선착순마감 관악구립 11개도서관 방문접수 - 15~24개월, 25~36개월 아기들 대상 북 스타트 1기를 모집한다. 노래, 율동 등을 책읽기활동과 결합한 책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서울노원구 구립도서관 저금통이 생겼어요 2.12.(목) 16:00~17:00 3층 교육실 - 도서관갤러리의 용돈주세요 를 함께 읽 고 저금통을 만들어보는 초등 1~2학년 대 상 프로그램. 서울강남 대치도서관 수학,예술과 만나다 2.8.~5.3.(일) 11:00~12:00 대치도서관 문화교양관 이지웅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양프로그램. 다양한 분야에 접 목된 수학, 예술과 놀이를 통해 수학의 원 리를 배워본다. 서울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컴퓨터정보화교육 2.3.~3.31. (화,목/수,금) 09:30/12:00 지하1층 세미나실 - A-컴퓨터기초, B-동영상, C-포토샵, D- 블로그, 네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음. 유료 (과정당 2만원), 선착순 마감임. 서울송파도서관 이야기 들으며 사고력 기르기 2.2.~5.1.(수) 15:00~16:00 3강의실 이병예 (논술수련과정 수료)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 행되는 글쓰기 수업. 책을 읽고 등장인물에 대해 생각을 나누며 이야기 분석하는 방법 을 배워보는 시간. 서울송파도서관 엄마표 독서코칭 2.2.~6.26.(목) 10:00~12:00 3강의실 김경심 (서울독서교육 연구회 회장역임) 엄마들의 효과적인 자녀독서교육을 위한 코칭프로그램. 책읽기를 통해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을 가능하도록 독서지도법에 대해 배워본다. 서울정독도서관 (BOOK 村 인문학스터디) 클래식, 치유와 위로 강연회 2.5.(목) 19:00~21:00 정독도서관 시청각실 1동 3층 이채훈 (클래식 컬럼리스트, 치유적음악가) 클래식, 마음을 어루만지다 의 저자이자, 클래식 컬럼리스트인 이채훈씨와 함께하는 특강프로그램. 에버러닝사이트에서 선착순 모집중이다. 의왕시글로벌 도서관 학부모영어교육특강 -영어독서가 기적을 만든다 2.7.(토) 14:00~16:00 1층 강당 최영원 ((주)위즈덤 트리 영어교육 연구소장) 영어 독서가 기적을 만든다 의 저자 최영 원 소장의 학부모 대상특강. 영어독서의 필 요성과 영어도서 선택법, 올바른 영어독서 지도법 등에 관하여 다룬다. 파주중앙도서관 파주출판도시 스토리텔링 인문학 강좌 2.14.~3.28. (격주 토) 15:00~ 지혜의숲3 김남길(소설가) 등 4인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 지역 신화를 중심 으로 한 이야기를 다루는 인문학 강좌, 2월 은 <아시아의 신화지도>, <인도신화의 경이 로운 세계> 두 주제로 강좌가 이루어진다. 춘천시립도서관 다문화동화읽기 2.1.~12.31.(토) 14:00~ *둘째주 제외 - - 영어, 중국어, 일본어 그림책을 함께 읽고 간단한 독후활동을 해본다. -23-

www.kpipa.or.kr 출판 트렌드 2015년 자가 출판 전자책에 관한 예측: 느린 성장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 세계 최대의 전자책 자가 출판 플랫폼 스매쉬워즈(Smashwords)의 설립자 마크 코커(Mark Coker)가 매 연말 자신의 블로그(blog.smashwords. com)를 통해 발표하고 있는 출판업계 예측(Book Publishing Industry Predictions)이 올해도 게재되었다. 2014년 자가 출판 전자책의 판도를 분석하 고 2015년의 업계 상황을 예측하는 마크 코커의 글을 아래에 소개한다. 열두 가지로 구성된 2015년 출판업계 예측을 함께 나누러 온 여러분을 환영한다. 2015년에 작가와 출판사들 앞에 어떠한 일이 생 길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자가 출판이 출판계 지형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에 관해 반추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전자책 자가 출판은 세계 모든 작가들이 전문적인 출판에 대한 지식과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이제 작가들은 전 세계에 있는 수천 억 명의 독자들에게 자신의 책을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아직 전자책 자가 출판 혁명의 초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아마 지금으로부터 10여 년이 지나면, 역사가 들은 전자책 자가 출판을 구텐베르크 인쇄술과 다를 바 없는 옛날 기술로 기록하게 될 것이다. 인디 작가들에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한 기회가 펼쳐져 있지만, 어려운 점들도 산재해 있다. 최근 전자책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은 새로운 표준이 되어버린 성장 둔화, 경쟁 격화, 과열된 사업모델, 권력 투쟁에 잠식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출판업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위협과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매년 업계를 예측하는 일은 매우 유용하다. 출판업계에 닥쳐올 미래를 예견하게 되면, 상상력을 한데 모으고 건설적인 논쟁 을 하며 전략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1. 더 많은 작가들이 인디 출판을 지향할 것 2008년 스매쉬워즈가 설립되었을 때, 거의 대부분의 작가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책을 출간하고자 했다. 자가 출판은 최후의 수단 중의 하나로 여겨졌으며, 실패한 작가들의 선택지로 생각되고는 했다. 오늘날 이와 같은 오명은 씻은 듯 사라졌다. 인디 출판은 이제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되었고, 이는 2015년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견 작가들을 필두로 하여 작가들이 전통 출판에서 인디 출판으로 계속해서 넘어오고 있으며, 인디 출판계 쪽으로 출판 전략을 재편하는 하이브리드 작가들도 더 생겨날 것이다. -24-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출판 트렌드 2. 인디 작가들이 전자책 시장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나타낼 것 독자들이 인디 전자책을 구입하는 비율이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수치상 늘어날 인디 출판 전자책과, 보다 높은 자긍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최적의 출판을 실현하는 작가들에 의해 가능해질 것이다. 3. 스크린 독서가 늘어나지만, 증가율은 둔화될 것 영어권 독자의 경우, 전자책을 읽기 위해 일찍이 화면을 통한 독서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인쇄물에서 디지털으로 독서가 전환되는 현상이 지속되더라도, 스크린 독서의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스크린 독서가 유망한 것은 개발도상국의 스마트 폰 보급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분야이기 때문이다. 4. 2015년에는 인디 작가와 전통 출판 작가 모두가 느린 성장을 겪을 것 지난 해, 어떤 작가들은 인생의 황금기를 맞았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성장세가 느려지는 경험을 했으며, 이는 전자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2008년에서 2012년 사이와 비교했을 때 더욱 그러했다. 이러한 정체의 원인은 종이책과 전자책 포맷 사이에 평형상태가 발생한 것과, 출판사 및 인디 작가들이 출간한 전자책이 결코 절판되지 않는 불후성을 지닌 것, 자가 출판되는 전자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 등에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시간을 붙잡기 위해 책과 경쟁하고 있는 저렴하거나 심지어 무료인 다른 선 택지들, 즉 소셜 미디어 혹은 인터넷 비디오와 인터넷 게임 등에 의해서이기도 하다. 5. 인디작가들은 전통적인 출판사와의 더욱 늘어나는 경쟁과 마주하게 될 것 전자책 혁명의 첫 해까지는 전통 출판사들이 4.99달러 이하의 전자책 시장을 인디 작가들에게 양보했다. 출판사는 높은 소비자가 를 유지했고, 인디작가들은 소비자가를 낮게 책정하여 정가의 60~80%를 인세로 받을 수 있었으며, 합리적인 예산활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에 좋은 질의 책을 구입할 수 있었다. 무료에서 99센트까지의 염가 책으로 인해 독자들은 몰랐던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작년에는 대형 출판사들이 인디 작가들의 전략을 빌어 출판사 소속 인기 작가의 임시 프로모션으로 할인 행사를 하는 일이 잦았다. 2015년에는 구간 도서의 낮은 가격이나 신간 도서의 공격적인 할인에 자리를 내주곤 했던 임시 프로모션을 더욱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인디 작가들이 이제는 5달러 이하의 가격대에서 더 큰 경쟁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베스트셀러 목록에 서 가격만으로 인디 도서를 구별해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대형 출판사들 역시 염가 정책을 많이 활용하게 될 것이다. -25-

www.kpipa.or.kr 출판 트렌드 6. 대형 출판사들이 무료 의 활용법을 강화할 것 평생 무료(permafree) 가격으로 인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인디 작가에 자극을 받아, 대형 출판사들도 이러한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아직까지는 소수의 대형 출판사들만이 프로모션을 통해 무료 를 활용해 왔지만, 이러한 판도는 2015년에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인디 작가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던 시리즈 첫 권 무료 공개 프로모션을 애플 아이북스 (ibooks)와 같은 판매자들이 진행하게 되면서, 출판사들은 점점 더 동참의 필요성에 대한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 아이북스는 현재 여 러 장르의 인디 전자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매쉬워즈의 전자책 59권도 이에 포함되어 있다. 7. 무료 가 가진 매력은 점점 쇠퇴할 것 2008년도부터 나는 작가들에게 무료 정책을 활용할 것을 제안해 왔다. 이는 다운로드 수를 급증시키고 독자층을 생성하며, 신뢰도 를 상승시키는 한편 유료 책으로 독자를 이끌기도 한다. 초기에 이러한 조언을 따른 작가들은 무료 정책의 수혜를 꽤나 받았다. 하지 만 시장에 무료 전자책이 범람하는 지금, 이 방법은 그다지 이점이 없다. 본사에서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2013년의 조사에 따르면, 전자책을 아이북스에서 무료로 제공하였을 경우, 가격을 매긴 것보다 91 배 더 다운로드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항목에서 2014년도의 수치는 39배였으며, 2015년에는 이 수치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된다. 그렇지만, 무료 정책은 여전히 인디 작가들에게 가장 강력한 판매 도구이고, 시리즈를 시작하고자 하는 작가에게 특히 그러하 다. 위와 같은 사실은, 지금 당장 무료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1년 후에 시행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만약 아 직까지 무료 정책을 경험해보지 못한 작가라면, 지금이 바로 적기이다. 8. 많은 인디 작가들이 절필할 것 작가가 되는 것은 힘든 일이다. 2015년에는 판매 부진으로 인해 출간을 포기하거나 저작활동을 줄여나가는 인디 작가들이 늘어날 것이다. 닷컴주나 부동산과 같이 급격히 성장한 어떤 분야이든, 시장이 너무 과열되고 낙관적으로 들떠있거나 너무 붐비게 되면 거품 이 형성된다. 모든 시장은 순환하므로, 이러한 등락은 많은 이에게 고통을 주는 일이라 해도 사실 장기적으로는 유익한 일이다. 인디 작가들은 자신의 꿈과 창작 동기, 앞으로 이 일에 전념할 것인지에 관해 냉정한 자기검토를 해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글쓰기에 대한 즐거움 때문인가, 먹고 살기 위해서인가, 혹은 둘 다인가? 두 가지 이유 모두 가치 있지만, 만약 당 신 가족의 경제가 당신의 저서 판매량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면 아주 힘든 일이 될지도 모른다. 9. 시간 관리가 승자와 패자를 판가름할 것 하루에 시간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우리들 모두는 매일 어느 정도씩 시간 관리에 실패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 당신은 글을 쓰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필요 없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작가로서의 순간을 잘 활용하고 있는가? -26-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출판 트렌드 만약 글을 전자책 포맷으로 바꾸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그 변환 작업을 대신할 사람을 고용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예를 들자면, 스매쉬워즈와 함께 일하는 많은 인디 작가들처럼 배급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배급사는 작가의 책을 많은 유통업체에 빠르 게 공급함으로써 작가들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저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메타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매 보고와 세액 보고를 제 공하는 점은, 작가에게 여러 권의 저서가 있을 시에 특히 편리하다. 배급사에게 10%의 수익배분을 해주었기 때문에 작가 경력을 망 치는 경우는 없지만, 글 쓰는 데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작가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한 가지 더, 많은 작가들이 글쓰기보다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사실 작가의 가장 좋은 마케팅은 바로 입소문이 날 만한 책을 쓰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매일의 글쓰기 할당량을 채운 뒤에 가벼운 휴 식의 의미로 활용하는 편이 더욱 좋을 것이다. 10. 아마존이 작가 인세를 줄이기 위해 킨들 언리미티드(이하 KU) 1) 를 이용할 것 좋든 싫든, KU는 이미 전자책 출판계에 교란을 가져왔다. 많은 작가들이 KU의 판매실적이 급락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했고, 혹자는 작가들이 새로운 독자를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U는 2015년에 그 영향력을 보다 넓혀갈 것이다. 작가나 출판사가 가격을 책정하고 유효한 다운로드 수에 따라 판매자 수준의 마 진을 가져가는 오이스터(Oyster)나 스크리브드(Scribd) 등의 경쟁사와는 달리, KU는 공동 풀(POOL)에서 인세를 지불한다. 작가나 출 판사가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은 독자의 다운로드 수를 아마존이 정한 풀의 단위 가격과 곱한 만큼이다. 불투명하게 들리는데, 사실이 다. 아마존은 풀의 규모를 결정하고, 그달 말에 유효한 다운로드 수에 대조한 인세를 결정한다. 이러한 방식은 만약 아마존이 출판사에 수익의 70% 이상을 돌려주는 데 전념하는 자애로운 기업이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 이다. 작년 11월까지 아마존은 책의 길이나 가격에 상관없이 유효한 다운로드 1건에 대하여 1.39달러밖에 지불하지 않았다. 책의 정 가가 99센트일 경우 1.39달러는 엄청난 인세이지만(실제로 99센트의 전자책의 경우 아마존은 고작 34센트를 인세로 지불한다), 보통 전자책의 가격이 3.99달러일 때 이 금액은 정가의 35%밖에 되지 않는 인세가 되는 것이다. 킨들 언리미티드는 아마존이 에이전시 가격 모델을 우회해 빠져나가는 방식이 되었다. 에이전시가 있을 경우 아마존은 출판사에 의해 정해진 표시가격의 70%를 지불해야하며, 책값을 할인할 수 없다. 킨들 다이렉트 퍼블리싱(KDP)은 가격 경쟁 상황을 제외하면 책값을 할인할 수 없는 에이전시 가격 모델과 비슷한 방식이었다. KU의 경우 도서의 정가는 아마존에게 아무래도 상관없는 문제가 되어버리고, 따라서 작가들에게 정가의 70%가 되지 않는 인세를 지불할 권한을 가지게 된 것이다. 아마존이 고객에게 KU 이용권을 우선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은 개별 전자책을 구매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KU에서는 70만 종이 넘는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므로, 구독이용자들이 정가에 전자책을 구매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는 인디 전자책을 즐 겨 읽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개별 전자책의 2.99 혹은 3.99달러라는 정가가 비싼 가격이 되어버린 것을 의미한다. KU의 카탈로그에 있는 대부분의 인디 작가들은 KDP를 통해 전자책을 출판한 작가들이다. KDP에 대한 작가들의 지지와 참여가 없 다면 실질적으로 KU도 없는 셈이다. 사실 대부분의 인디 작가가 수익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인세의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1.39 1) Kindle Unlimited: 2014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책 정액제. 월 9.99달러를 내면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27-

www.kpipa.or.kr 출판 트렌드 달러를 받는 것이 아무것도 벌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결국 모든 인디 작가들을 위태 롭게 할 것이다. 11. 유럽연합의 새로운 부가세법이 유럽에서의 전자책 판매를 위축시킬 것 2015년 1월부터 발효되는 유럽연합의 새로운 부가세법으로 인해 인디 작가들은 유럽에서 아주 적은 매출밖에 얻지 못할 것이다. 과거에는 유통사가 위치한 나라의 부가세율이 전자책에 부과되었기 때문에, 유럽 본사를 부가세율이 3%밖에 되지 않는 룩셈부르크 에 두는 등의 방법이 쓰였다. 스매쉬워즈의 유통사에서 작가에 의해 결정된 정가는 늘 부가세를 포함한 것이었기 때문에 작가와 유통 사가 받게 되는 할당금은 부가세 3%가 공제된 이후 분배되었다. 3%의 부가세율은 대부분의 소비자나 작가들에게 사소하다고 느껴질 만큼의 금액이다. 2015년 1월 1일을 기해 발효되는 새 부가세법은 고객의 지리적 위치에 기준하여 부과된다. 유럽연합에서는 15~26%의 부가세율 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1월부터 스매쉬워즈, 애플 아이북스, 반스앤노블 UK, Txtr, 코보 등으로 통해 판매되는 모든 전자책이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디 작가들은 정가를 인상하여 세금 부담을 독자에게 전가할지, 책값을 동결하고 세금 폭탄을 감당할지에 관해 결정해야 한다. 두 경우 모두 작가에게 손실이 크다. 세금에 의해 피해를 보는 것은 유통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12. 기본으로 돌아가기: 2015년, 최적의 방법을 실현함으로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보자 베스트셀러로 성공하는 공식은 로켓 공학처럼 복잡한 일이 아니다. 성공은 항상 최적의 방법을 실현하는 이와 함께 한다. 곧, 유효 한 것으로 증명된 방법을 실현할 줄 아는 작가야말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적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독자들이 감정적으로 대단히 만족할 수 있는 엄청나게 멋진 책을 써야 한다. 이는 소설과 비소설 모두에 적용된다. 둘째, 책은 반드시 전문적인 편집과 교정을 거쳐야 한다. 셋째, 책을 더 눈에 띄게 하고 목표로 하는 독자층에 닿게 하기 위해서는 잘 만든 표지 이미지가 필요하다. 넷째, 공정한 가격을 매겨야 한다. 다섯째, 사전예약(preorder)을 통해 책을 배포하라. 이는 오늘날 가장 강력한 판 매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여섯째, 독점계약이나 광범위 배급계약을 주의하라. 일곱째, 새로운 책을 쓰고, 이를 반복하라. 위의 방법들은 사실 더 이상 비밀도 아니고, 당연한 듯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이들은 좀 더 간단한 묘책을 물색하다가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단 한가지의 비법이라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는 옳은 방법들을 최대한 많이 써 보고, 기회를 저버릴만한 위험한 일을 최소한으로 줄여야만 한다. -28-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세미나 & 포럼 제69회 출판포럼 한국 출판 어떻게 살릴 수 있나? 일시: 2014년 12월 29일(월) 14:00-16:30 장소: 출판문화회관 강당 주최: (사)대한출판문화협회, (재)한국출판연구소 후원: (재)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발제문 일부를 요약 발췌함 <발표 1> 지금 필요한 것은 성장 방안이 아니라 컨센서스의 도출 박윤우((사)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이사) 어떤 산업이 성장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이 필요하지만, 출판산업 관련 정책에 대한 평가나 조사 보고 는 이제까지 유사한 문제제기를 거듭하고 있거나, 시행 결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책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아는 게 문제다. 이러한 오류는 문제제기가 출판 성장을 지향하지 않아서 이거나, 정책 자체가 무게 중심을 잃어서이기보다는 우리 모두가 책에 대해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그 결과 책을 얼마나 읽느냐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 하게 되고, 따라서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서로 다른 것이 문제이며 절충의 선이 무엇인가를 따지는 것 자체가 또 한 차례의 거대한 논쟁거리가 되고 만다. - 출판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는 게 문제다. 반면 출판업계 종사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출판에 대해 거의 모르기 때문에, 이를테면 출판사의 기획에 따른 R&D 투자비는 아예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편집이나 교정/교열 과정의 중요성이나 비용 부담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처럼 제작비와 마케팅비만 유효하게 생각한다면 책값 인하나 원가 공개를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을 넘는 책이 소수라는 것과 출 간하는 책 한 종 한 종이 벤처 투자에 해당한다는 점은 종사자 외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 출판의 성장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책과 출판에 대한 비대칭적 지식은 결국 출판의 성장 방안에 대한 동상이몽을 초래한다. 출판의 성장이란 무엇인가? 판매량의 증대인지, 발간 종수의 증대인지, 저자군이나 출판사 수, 서점 수의 증대를 의미하는 지 등의 양 적인 측면과, 콘텐츠의 퀄리티 제고나 다양화와 같은 질적인 측면 모두에서 그 의미를 명확히 해야 성장 방안의 도출이 가능할 것이다. -29-

www.kpipa.or.kr 세미나 & 포럼 - 성장 방안 이전에 컨센서스부터 도출하자 출판의 성장이 무엇을 뜻하는지 분명히 정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자친 출판 내부의 서로 다른 이해 관계자 들에게 분란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책과 출판의 중요성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해 출 판 바깥 분야의 사람들도 납득할 수 있는 컨센서스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독서 진흥 운동은 대단히 중요한 성장 방안이지만, 막연한 요구보다는 책이 왜 중요한지를 실증적으로 설득하고, 그 책의 탄생에 출판이 어떤 방식으로 중요하게 작용하는지를 납득시킴으로써 정부와 시민단체, 교육계가 독서 진흥 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전 개하도록 독려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출판 성장 방안은 출판의 중요성을 출판 외의 사람들, 특히 정부에 납득시키는 것이다. 이제까지처럼 출판이 문화 예술 지원 정책의 구석에 끼는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출판의 중요성에 대한 확고한 인식 확보가 가장 시급하며, 그 러한 맥락에서 컨센서스의 도출을 강조해 본다. <발표 2> 출판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소견 -지역서점이 살아야 출판이 산다 박익순(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소장) 공급률/매입률 문제의 개선 방향 서점이 출판사로부터 책을 구매할 때, 정가의 몇 %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책을 공급받는데 이를 매입률이라 하며, 공급자(출판사) 입 장에서 볼 때 공급률이라고 한다. 매입률이 낮다는 것은 구매자인 서점 입장에서 수익률을 늘리거나 가격할인을 통해 시장경쟁률을 제 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 공급률/매입률 현황 출판사들이 구매교섭력이 강한 온라인서점을 오프라인서점 대비 우대하고 있음 오프라인서점 중에서는 대형서점 및 도매상, 중형서점, 소형서점의 순으로 공급률을 우대함. 신용도 또는 상대적인 역학관계, 즉 출 판사 입장에서는 공급교섭력에 의거해 차별 학습참고서의 경우 일반출판사들은 먼저 총판에게는 총판의 지리적 위치, 거래량, 도서의 종류 등에 따라 도서정가의 45~65%, 대 형서점에는 도서정가의 70~75%, 온라인서점에게는 50~65% 수준으로 공급. 일반서점 및 학원에 70~75%에 공급. EBS의 경우 온라인서점에 75%로 지역서점과 동일하게 공급 대부분의 대형서점은 소비자에게 정가로 판매하고 일반서점은 정가에 거래금액의 10% 포인트 제공, 인터넷서점은 10% 할인판매 에 거래금액의 10% 포인트를 제공 신규 출판사가 인터넷서점이나 대형 도매서점과 거래할 경우 조건이 강화됨. 일반거래보다 매절거래 비중이 늘어날 경우 자연스럽 게 매입률이 낮아짐. 도매서점은 소매서점의 폐업에 따른 공급처 축소, 신간배본 감소, 이에 따른 매출 감소로 대량 부주 매절이 감소. 도매서점보다 낮 은 공급가를 제공하는 인터넷서점을 통해 책을 구매하는 경우가 발생 -30-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세미나 & 포럼 - 공급률/매입률의 문제점 유통 채널별 차이가 존재하며 그 격차가 심함 도매서점이 소매(온라인)서점보다 매입률이 높기 때문에 정상적 유통질서가 파괴 동일 유통 채널 내에서도 차이가 발생 출판사의 규모와 진입 시기에 따른 차이 분야별 차이 복잡하고 차별적인 공급률/매입률 구조가 결국은 중소서점과 중소출판사의 경쟁력을 약화, 양극화를 초래하고 출판업계 가치사슬 전 체의 활동성을 약화시킨다. 또한 독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어렵게 하고 도서정가제의 근본취지를 살리는 데 큰 장애요인이 된다. 독자 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음성적인 책 사재기를 뿌리 뽑으며 출판유통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공급률/매입률 구조 를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 - 공급률/매입률의 개선 방향 유통채널별, 서점별, 출판사별, 도서분야별 차이를 해결 복잡한 공급률의 단순화 민간 협의체 주도로 공급률/매입률을 개선한 사회 협약 체결 민간 자율협약을 법제화 지역 중소형 서점을 살리기 위한 출판계의 마중물 서점이 살아야 출판이 살고, 출판이 살아야 창조적 저술이 살아나고, 창조적 저술이 살아야 문화가 꽃피울 수 있고 국민은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음 도서관 등 공공기관의 지역서점 납품 의무화 방안의 시행을 촉구하기 위하여 출판계 내부의 선도적인 실천이 필요함 정부 예산 중 도서구입비 예산 집행 시에 지역서점으로부터 도서를 구입 도서 구입처 변경 검토 <발표 3>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의 전망과 과제 조재은(양철북 대표) 1. 도서정가제 개정의 의미와 시각정리 1 도서정가제 적용범위 지난 2012년 12월 교보문과 광화점의 보유도서 24만 여 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 조사에 따르면, 당시 도서정가제 대상도서는 -31-

www.kpipa.or.kr 세미나 & 포럼 16.8%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법 개정으로 실용도서, 초등 참고서, 발행 후 18개월이 경과한 도서가 정가제에 포함되었고, 특히 사회 복지시설을 제외한 모든 공공부문에 도서정가제를 적용함으로써 그 범위가 99%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2 할인의 허용범위 이전 법 보다는 그 폭이 줄었지만, 이번에 시행된 법에서도 최대 15%까지 할인을 허용하고 있다. 도서정가제는 전 세계 거의 대부분 의 나라에서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50년에 이르는 오랜 논쟁을 통해 만들어진 제도이며, 이 논쟁의 바탕에는 시장주의와 책의 공공 재적 가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타협할 수 없는 철학이 있다. 현재의 결과는 시장주의자와 정가제에 찬성하는 세력 간의 힘의 관계가 만들어 낸 타협의 산물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도서정가제가 출판계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이번 개 정의 타협점은 3년 후 개정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에서 더 높은 수준의 정가제를 이어가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3 3년 일몰제 정부의 규제 관련법에 대한 일몰제 도입으로 도서정가제는 3년 뒤에 다시 논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정가제법은 한시법이다. 3년 뒤 더 높은 수준의 정가제로 나아갈 것인가, 후퇴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지금 도서정가제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려 사항 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4 도서정가제가 담고 있는 철학 도서정가제의 정신은 책을 다른 일반적인 상품과 동일하게 간주하는 걸 거부하고, 시장의 메커니즘을 수정하여 당장의 이익에 가려 서는 안 될 책의 문화적 특성을 보장하고자 한다 는 자크 랑의 말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도서정가제가 담고 있는 이러한 근본정신이 국가적으로 합의되고 수용된, 불변의 가치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판 서점계 내부 교육을 통해 도서정가제의 가치에 대한 공감과 도서의 공공재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여 출판계의 문화적 사명감과 공동체 의식 을 고양시켜야 할 것이다. 2. 도서정가제 파행, 10년의 적폐를 어떻게 청산할 것인가? 1 가격 할인으로 잃어버린 가치들 2007년 이후 할인 마케팅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마케팅을 하려는 시도는 현저히 줄어들었고, 책이 키워드나 흐름을 중심으로 판매되 는 패턴이 거의 사라졌으며, 출판 이외의 미디어에 의존하는 현상도 심해졌다. 또한 가격 할인은 독자들이 책값이 부풀려졌다는 인식을 갖게 했고, 책값에 대한 불신은 출판사와 책 그 자체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아 독자들이 책을 단순한 물적 재화로 인식하게 한다. 가격 할인이 남긴 근본적인 문제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책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경쟁구조를 만들어내고 신간 가격을 하향 안정화 시키는 등, 긴 시간을 통해 설득력을 갖추어가야 할 것이다. 2 동네서점의 몰락과 유통구조의 왜곡,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할인 경쟁이 본격화된 2007년 이후로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하던 많은 서점들이 문을 닫았고, 간신히 명맥을 이어온 서점들조차 단 행본 유통시장의 기능이 현저하게 축소되었다. 학습참고서 의존도가 소규모 서점의 75~88%, 중형급 서점의 60%에 이르다보니 일부 베스트셀러를 제외한 단행본의 경우, 지역 서점을 통한 유통은 거의 의미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도서정가제 개정이 동네서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겠지만, 경영상 위협이 되는 요소를 방지하는 수준에 관한 논의는 지속 되어야 한다. 또 단행본 유통시장으로서 동네서점의 기능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적극적 논의가 필요하다. -32-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세미나 & 포럼 3 공공부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전 시기 정가의 60~75%에서 납품가가 결정되던 최저가격 입찰제 아래에서 최소한의 마진을 형성하지 못하면서, 도서관 납품이나 할인 의존형 시장을 주력으로 영업해온 총판이나 도매서점들이 부도를 면치 못했던 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도서관이나 공공부문의 자 료구입비에 관한 사항은 도서정가제 밖의 문제이지만, 책의 공공적 가치를 인식하고 국민들의 책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려는 도서정 가제의 취지에 입각해서 공공부문의 적극적 역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4 독자들의 신뢰를 얻는 길 독자들의 시대 감성과 문화에 대한 니즈로 만들어지는 시장 메커니즘이 아닌 가격 할인이라는 마케팅 수단이 만들어낸 도서시장에서 베스트셀러는 권위를 잃어가고, 독자들을 책을 선택하는 주체가 아니라 책을 구매하는 대상으로 내몬 결과 물적 재화로 책을 바라보는 풍토가 생겨났다. 이번 도서정가제 시행을 계기로 가격으로 향한 독자들의 시선을 책의 가치와 감동으로 모아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출판사들이 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아 책을 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5 도서정가제는 만능 요술방망이가 아니다 도서정가제는 마케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며, 이를 통해 출판산업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정가제는 책의 가치경쟁과 독자들의 독서 선택권과 평등권을 보장하는 제도이며, 출판계가 정가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희망의 가능성 일뿐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출판 서점업계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가제의 근본적인 취지와 목적에 대한 업계 내부의 철학적 합의이 고, 공공적 가치의 추구와 더불어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 3. 이번 도서정가제에 담지 못한 것들 1 전집 아동도서와 단행본 아동도서에 대하여 전집 도서와 시리즈 도서의 세트가격이 낱권도서와 다를 수 있다 는 해석은 아동도서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 다. 정가제의 법 취지에 맞추기 위해서는 전집류 도서나 시리즈 도서의 경우에도 시리즈 낱권 정가 총합의 5~10%를 넘어서지 않는 범 위에서 정가를 붙이는 제한 조항이 필요한 대목이다. 2 중고도서, 리퍼도서에 대하여 중고도서에 대해서는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리퍼도서는 그렇지 않다. 업계 사회협약 사항으로는 리퍼도서에 대한 차별화된 유통 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는데, 파손되거나 정품으로 유통될 수 없는 리퍼도서가 다수 존재하는 출판유통 현실에서 한시적인 조처 일 수 밖에 없다. 리퍼도서에 대한 조사와 현실을 고려한 전략적인 관점의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 3 조사와 위반 사항에 대한 법률적 강제에 대하여 변칙과 불법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있는 기구와 조사 권한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이다. 또한 위반에 대한 제재에 관해서도 과태료가 미약하다. -33-

www.kpipa.or.kr 세미나 & 포럼 4. 도서정가제를 넘어서 몇 가지 제안 1 정가제 후속으로 따라야 하는 정가와 공급률 정책 독자 서점 출판사 모두에게 최적화된 수준으로 정가 재조정과 공급률 수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책값과 공급률을 재조정하는 직접적인 방식이나, 광고로 할애했던 공간을 독자나 독서운동 단체에 돌려주는 등 대안적인 방식이 있지만, 어느 경우이든지 공공성을 높이는 전제 속에서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정상적인 역할 찾기 진흥원이 출판업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찾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해서 출판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의 식견을 활용한 운영과 현장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는 구조의 이사회가 필요할 것이다. 3 국민 독서운동 조직 도서관의 제 기능 찾기 및 자료구입 예산 확보와 더불어 국민 독서운동이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 도서정가제로 위축된 독자들에 대해 공감력을 높이고, 가격경쟁에 밀려 잃어버린 독자들의 시장에 대한 역할을 되돌려주어야 한다. 이는 개인보다는 조직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4 그리고 출판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하여 작은 일부터 시작하여 출판계 전체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 연합 도서목록을 보완 제작하여 전국에 배포하고, 도서 전이나 북 페스티벌에서 출판사들이 만든 좋은 책을 자랑하는 기능을 강화하며, 민간의 순수한 자발적 노력으로 이루어져 왔던 독서운 동 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출판 서점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