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차 중간총회 동반과 선한목자의 어머니 마리아 대축일 준비 기도 선한목자의 어머니 마리아: 일치의 이콘 서언 바오로 가족 탄생 백주년을 맞는 2014 년에, 선한목자의 어머니 마리아의 대축일 준비는 교회 안에서 빛나고 마음을 끄는 1 현존을 위한 일치 안에서. 보편성을 생각하고 개별적인 것을 행하자. 2 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 7 차 중간총회의 거행과 일치합니다. 이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그리고 중간총회에 참석한 자매들과 일치하여 기도하기 위한 아름다운 기회입니다. 교회 안에서 성령이 창조하신, 일치의 빛나는 이콘인 하느님의 어머니여, 성삼위께서 우리 수도회 안에서 일하고자 하시는 곳에 공간을 내어드리는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도록 전구해 주소서. 우리의 준비는 복음의 기쁨 권고가 새복음의 별이며 성령에 순종하시는, 동정이며 어머니이신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문 에서 전개한 주제를 따르면서 12 일 동안 이루어질 것입니다. 1 Attraente 는 매혹적인, 매력 있는 등의 뜻을 지니는데, 사람의 마음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음을 표현하는 단어라 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하여 마음을 끄는 이라 의역하였다. 2 Pensare universale e agire nel particolare : 원문에서 멀어지지 않고자 보편성을 생각하고 개별적인 것을 행하자라고 번역하였으나, 의미는 생각은 넓게, 우주적, 보편적으로 하되, 작은 것, 구체적인 것부터 실천하자는 것이다. 1
우리의 묵상과 관상을 위해 선택한 성경, 교부들의 말씀, 카리스마에 따른 텍스트와, 교황 프란치스코의 말씀과 함께 매일 마리아의 전구를 청원합시다. 2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 동정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성령으로 말미암아 당신은 비천한 신앙 그 깊은 곳에 생명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영원하신 한 분께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다급하게 부를 때 우리도 "예"라고 스스로 대답하게 도와주소서. 어느 때보다 긴급한 이 때 예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도록 도와주소서. 그리스도의 현존으로 가득한 마리아님, 당신은 세례자 요한에게 기쁨을 건네셨습니다. 자기 어머니 자궁에서 기뻐 뛰놀게 했습니다. 기쁨으로 가득차서 당신은 노래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신 위대한 일을, 내려놓을 수 없는 신앙으로 당신은 십자가 아래에 서계셨습니다 바로 거기서 당신은 부활의 기쁜 위로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을 기다리며 제자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복음화하는 교회가 태어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부활이 낳은 새로운 열정을 이제 저희가 갖게 해주십시오. 그 열정으로 모든 이에게 죽음을 물리치는 생명의 복음을 가져다주기를.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거룩한 용기를 주소서. 사라지지 않는 아름다움이라는 선물이 모든 사람에게 미치도록. 듣고 곰곰히 생각하시는 동정녀여, 사랑의 어머니, 영원한 혼인잔치의 신부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새 복음화의 별이시여, 우리가 빛나는 증인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3
친교, 봉사의 증인, 불타는 신앙의 증인, 온유한 신앙의 증인, 정의와 가난한 사람에 대한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복음의 기쁨이 땅 끝까지 미치게 해주시고, 이 세상 변두리까지도 밝게 비추게 해 주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복음의 기쁨 288 항) 4
첫째날 8 월 22 일 금요일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 루카에 의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6-37. 39-40)...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마리아는 늙고 불임인 사촌 엘리사벳의 잉태소식을 알게 되자마자 산을 향해 서둘러 갔다. 예언말씀에 회의를 품고, 천사의 알림이 불확실하고, 증거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내적 기쁨에서 오는 열정을 가지고 온 힘을 다해 봉사를 완수하고자 하는 원의와 하느님의 약속에서 기인한 기쁨 때문이었다. 하느님으로 가득한 곳, 높은 곳을 향한 곳이 아니라면 서둘러 갈 수 있었겠는가? 성령의 은총은 느리게 행동하지 않는다. (...) 그때까지 마리아는 홀로 엄격한 피정 속에 살았다. 그러나 그의 동정의 수줍음은 대중에게 드러나는 것도, 그의 계획을 실현할 산의 험악함도, 봉사를 할 긴 여정도 막지 못했다. 고지를 향해, 동정녀는 서두른다. 약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고단함도 잊고 봉사할 것만을 생각하는, 사랑의 힘을 찾는 그녀. 마리아는 그의 집도 놔두고 고지를 향해 간다... 약 세 달 가량을 사촌 집에 머물렀다. 다른 이들과 함께 사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봉사를 하기 위해 왔기 때문에 이 봉사에 마음을 두고 있었다. (성 암브로시오, 루카복음 주석 19-21; SC 45, pp. 81-82) 복자 알베리오네의 설교 환희의 신비 제 2단은 마리아의 성녀 엘리사벳 방문을 기억하게 한다. 보라, 마리아는 떠나고 산들을 가로질러 약 60킬로미터 정도를 걸어서 평범한 젊은 여성처럼 서둘러 걸으면서 가난한 이들이 하던 방식으로 여행을 한다. 즉, 그분은 홀로 산들을 가로지르고, 작은 마을들을 가로질러 가던 하느님의 어머니셨다. 그리고 존중하는 그분은 그 집에, 거룩한, 가난한 사람들의 집, 즉, 엘리사벳과 즈카리아의 집에 들어가셨다. 대단히 존중하며, 겸손하게 들어가셨고, 겸손한 여종으로 시중을 들면서 봉사하셨다. 자신이 하느님의 5
여종임을 언명하셨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 그리고 여종, 하느님의 여종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셨다. 그리고 그의 친척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성녀 엘리사벳에게 봉사하셨다. 사랑 안에서 더 겸손히 행해진 봉사였다. (AAP 1957, 441) 함께 기도합시다.: 동정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성령으로 말미암아 당신은 비천한 신앙 그 깊은 곳에 생명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영원하신 한 분께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다급하게 부를 때 우리도 "예"라고 스스로 대답하게 도와주소서. 어느 때보다 긴급한 이 때 예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도록 도와주소서. 살아있는 복음이며, 작은 이들을 위한 기쁨의 원천이신 어머니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알렐루야. 두번째 날 8 월 23 일 토요일...당신은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이셨습니다. 루카에 의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5. 38)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6
당신은 들으셨습니다. 아들을 잉태하고 낳으리라는 말씀을. 당신은 들으셨습니다. 사람의 일이 아니라 성령에 의한 것임을. 천사는 당신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천사를 보내신 하느님께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오 동정이시여, 당신의 응답을 어서 주소서. 오 여왕이시여, 땅이, 지옥이 천국이 기다리는 말씀의 응답을. 당신의 아름다움을 원했던 것과 동일한 강렬함으로 우주의 왕이시며 주님이신 분께서 당신의 응답의 예 를 기다리십니다. 그 예 는 그분이 세상을 구원하기로 결정하실 때와 같은 예 였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침묵에 기뻐하셨습니다. 지금은 당신의 말씀에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 자, 하늘로부터 당신께 외치는 소리를 들으소서. 오 여인들 중에 어여쁜이여, 당신의 목소리를 듣게 해주오. ( 아가 2,13-14 참조) (...) 어서 천사에게 응답하소서, 혹은 천사를 통해 하느님께 응답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한 말씀만 하소서. 그리고 말씀 을 받으소서. 당신의 말씀을 선포하시고, 하느님의 말씀을 태중에 받으소서. 지나갈 말씀은 나가도록 내버려두고, 영원한 말씀을 당신 안에 받으소서. (...) 믿음으로 일어나소서. 신심으로 달리소서. 당신의 예 로 그분께 열으소서.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 (성 베르나르도,온 세상이 마리아의 피앗을 기다린다, Homilia IV sul «Missus est», 8-9) 복자 알베리오네의 설교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대천사의 알림을 받고 무엇을 확언하였는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보십시오. 주님의 여종입니다. 라고 하셨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루카 1,38) 우리가 삼종기도를 바칠 때 항상 그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소서. (참조. 루카 1,38) 즉, 엄청난 기적, 예외적인, 유일한 기적, 동정성에 모성이 결합되리라는 기적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AAP 1964, 348) 함께 기도합시다: 동정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성령으로 말미암아당신은 비천한 신앙 그 깊은 곳에 생명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영원하신 한 분께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다급하게 부를 때 우리도 "예"라고 스스로 대답하게 도와주소서. 어느 때보다 긴급한 이 때 예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도록 도와주소서. 살아있는 복음이며, 작은 이들을 위한 기쁨의 원천이신 어머니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알렐루야. 7
셋째날 8 월 24 일 주일 그리스도의 현존으로 가득하신 마리아님 루카에 의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무지에 의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성령의 충동과 은총에 의해, 예언자의 어머니는 그의 아들의 선을 위하여 주님의 어머니의 인사를 받으셔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선물이 인간적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거룩한 은총에 의한 것임을 알기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어찌된 일입니까? 이처럼 말했으리라. 얼마나 커다란 은총이 제게 주어졌는지요. 주님의 어머니가 저에게 오시다니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찌된 일입니까? 어떤 덕행 때문에, 어떤 선행 때문에, 어떤 공로 때문에? 주님의 어머니가 저에게 오시다니요 라는 말은 여인들이 사용하는 환대의 말이 아니었다. 기적을 깨닫는다. 신비를 인식한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말씀을 잉태하신, 하느님으로 가득하신 신비를.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믿으신 분! (참조. 루카 1,44-45) 마리아가 의심하지 않았음을 주의 깊게 보라. 오히려 믿었고, 그러므로 믿음의 열매를 얻으셨다. 행복하십니다, 믿으신 분 그러나 듣고 믿은 그대들도 행복하다. 실상, 믿는 모든 영혼은 하느님의 말씀을 잉태하고 낳는다. 그리고 그 활동을 이해한다. 모든 이 안에 주님을 찬양하는 마리아의 영혼이 있기를, 모든 이 안에 하느님 안에서 매우 기뻐하는 마리아의 영이 있기를. 즉, 육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어머니에 의한 것이라면, 믿음에 의해 모든 영혼이 그리스도를 낳는다. (성 암브로시오, 루카에 따른 복음의 현시, II, 19. 24-26) 8
복자 알베리오네의 설교 천사의 방문을 받은 마리아는 성녀 엘리사벳이 어머니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여행 길에 올라 서둘러 성 요한의 어머니인 사촌을 만나러 간다. 그 집에 가서, 인사할 때,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차 예언을 한다. 행복하십니다, 믿으신 분 그리고 아기는 기쁨으로 뛰논다. 즉 선행된 세례와 같았다. 마리아는 그 집에 가고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고, 즈카리야는 말을 다시 하기 시작했고, 요한은 성화되었다. 빠스또렐라는 모든 집에 은총을 가져간다. (...) 열매를 가져가는 만큼, 내적생활, 관상 안에서 거룩해질 것이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모셔갔고 은총은 그 영혼들 안에 퍼져나갔다. (PrP IX 1959, pp. 25-26) 함께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의 현존으로 가득한 마리아님, 당신은 세례자 요한에게 기쁨을 건네셨습니다. 자기 어머니 자궁에서 기뻐 뛰놀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모든 이에게 죽음을 이기는 생명의 복음을 가져가도록 부활의 새로운 열기를 얻게 하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넷째날 8 월 25 일 월요일 기쁨으로 가득차서 당신은 노래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신 위대한 일을 루카에 의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6-50) 그러자마리아가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마리아의 생애는 매우 감춰진 것이었다. 그러므로 성령에 의해, 교회에 의해 거룩한 어머니 Alma mater 라고 불리는 것이다. 감춰진, 숨겨진 어머니. 그의 겸손은 지상에서 어떤 강한 매력도 지니지 않을 만큼 깊은 것이었고, 자신에게, 모든 피조물에게 스스로를 계속 감추신다. 이는 오로지 하느님만이 당신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분에 의해 감춰지고, 가난해지고, 비천해지고자 하는 그의 요청을 들어 주기시 위해, 하느님은 그의 잉태, 탄생, 9
생애, 신비, 부활과 승천 안에서 거의 모든 인간 피조물에게 감추기를 원하셨다. 그의 부모님조차 그를 알지 못했고, 천사들은 저 여인은 누구인가? (아가 6,10)라며 자주 서로 묻곤 하였다. 이는 전능하신 분이 그를 감추셨기 때문이었다. 만약 천사들이 그에 대해 무언가를 발견하면 끝없이 감추곤 하셨다... 얼마나 위대하고 감춰진 것인가, 힘있는 하느님께서 이 경탄할만한 피조물 안에서 하신 일들이, 그 자신이 깊은 겸손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선포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하셨습니다. 세상은 무능하고 자격이 없기에 그것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몽포르의 성 루이지 마리아 그리니온,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습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에 대한 글, 1-6) 복자 알베리오네의 설교 (...) 마니피캇을 바칠 것. 왜냐하면 마리아는 하느님으로부터 사랑 받았고, 많은 특권과 은총을 받았음을 보았을 때 마니피캇을 노래했기 때문이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니 주님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고 자비로우셨습니다. (참조. 루카 1,46-55) 보라, 마리아를 통해 주님께 올려진 우리의 감사는 더욱 기쁜 것이 된다. 얼마나 많은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이(Gloria in excelsis Deo), 아버지께 영광 이(Gloria Patri) 그리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Deo gratias)가 우리의 입술 위에 바쳐져야 하는가! 이를 인식하는 사람이기를. 인식은 첫째, 겸손의 행위이다. 모든 것이 하느님으로부터 왔음을, 우리는 아무것도 아님을, 모든 것이 은총을 통한 것임을, 어떤 공로도 없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AAP 1958, 404-405) 함께 기도합시다: 기쁨으로 가득차서 당신은 하느님께서 하신 위대한 일을 노래했습니다. 꺼지지 않는 아름다움의 선물이 모든 이에게 도달하도록 새로운 길을 찾을 거룩한 대담함을 주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다섯째날 8 월 26 일 화요일... 당신은 성령을 기다리며 제자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사도행전에 의한 말씀입니다. (1,13-14. 2,1-4) 10
성 안에 들어간 그들은 자기들이 묵고있던 위층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오순절이 되었을때 그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 그림 안에(사도 1,14), 마리아의 인격이 두드러진다. 사도들 외에 그만이 이름과 함께 기억되었다. 그녀는 교회의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직무적이거나 위계적인 면과 관련해서 완성한다. (...) 성령강림을 기도하며 기다리는, 공동체 안에서 마리아의 현존은 성령을 통해 하느님의 아들의 육화 안에서 지녔던 그녀의 역할을 되살린다.(참조. 루카 1,35) 그 초창기 장면에서 동정녀의 역할과 오순절에 교회의 등장에서 행하는 역할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결국 마리아는 믿는이들의 공동체를 향해 그의 모성을 행한다. 단순히 교회에 양성과 미래를 위해 필요한 성령의 선물을 얻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님의 제자들이 주님과의 지속적인 친교에 있도록 교육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 이 간략한 생각들로부터 분명히 마리아와 교회의 관계에 있어 두 어머니 사이에 매력적인 대조를 형성하게끔 한다. 그것은 분명 우리에게 마리아의 모성적 사명을 계시하고, 교회는 항상 테오토코스 ( 하느님의 어머니)의 얼굴에 대한 관상 안에서 진정한 정체성을 찾을 의무가 있다. (요한 바오로 2 세, 일반알현, 1995 년 9 월 6 일 수요일) 복자 알베리오네의 설교 여러분의 영혼은 성령으로부터 온다. 마리아를 기억하라. 그녀는 다락방에 계셨고 그 10 일, 9 일을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 안에서 사도들을 지도하셨다. 사도들을 지도하셨던 마리아. 여러분들은 어떤 의미에서 지도 받은 마리아들이어야 한다. 그러나 명령으로가 아니라, 기도로, 모범으로, 활동으로. (AAP 1963, 365) 함께 기도합시다: 성령을 기다리며 제자들과 함께 계셨던 이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11
여섯째 날 8 월 27 일 수요일 들으시는 동정녀여 루카에 의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28)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마리아는 스승을 낳기 전에 모태에 배었기 때문에 행복했다. 그러나 이 말이 맞는지 보라. 주님이 군중 속을 지나며 하느님의 기적을 행하실 때, 어떤 여자가 외쳤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는 행복합니다! (루카 11,27) 그러나 주님은 육 안에서 행복을 찾지 않으셨기에 무어라 답하시는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루카 11,28) 이런 이유로 마리아가 행복했던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고 실천했기 때문이다. 모태 안의 육보다 정신 안의 진리를 지켰다. 진리는 그리스도이며 육은 그리스도이다. 즉, 마리아의 정신 안에서 진리이신 그리스도이셨고, 마리아의 모태 안에서 육인 그리스도셨다. 정신 안에 있는 것이 오히려 모태 안에 배는 것보다 더 가치 있다. (성 아우구스티노, 설교 72/A, 7) 복자 알베리오네 말씀 마리아는 예수님의 설교에 가장 충실한 제자였다. 그분의 모든 말씀을 묵상했고 그의 마음에 간직했다. 당신 아드님의 모든 말씀을 받아들였고, 그것을 간직하는데 가장 부지런했으며, 실행에 옮기는데 가장 충실했다. 마리아는 살아있는 복음이었다. 마리아는 가장 충실했던 것 외에도 모든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방어했고, 목자들을 비추었으며 믿는 이들의 영혼을 은총으로 채웠다. (PrP III,1948, p. 161) 함께 기도합시다: 들으시는 동정녀시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12
일곱째날 8 월 28 일 목요일 곰곰히 생각하시는 동정녀여 성령청원 루카에 의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19) 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지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난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히 되새겼다. 처음으로 팔 안에 그의 아기, 엠마누엘을 안았을 때 마리아는 그 안에서 태양의 아름다움과도 비교할 수 없는 빛을 식별해낼 수 있었고, 어떤 물로도 끌 수 없을 불을 느꼈다. 그녀에게서 막 태어난 이 작은 몸과 함께, 드러난 모든 것을 비추는 놀라운 빛을 받았고, 만물을 지탱하시는(히브 1,3) 하느님의 말씀을 안는 공로를 받으셨다. 어떻게 하느님의 인식이 스며들지 않을 수 없었고, 어떻게 바다를 덮는 물과 같았으며(이사 11,9), 탈혼 되어 높이 고양되고 경탄할만한 관상에 있을 수 있었겠는가? 어떻게 동정녀이면서 어머니가 된다는 것을 기뻐하며, 기함하지 않을 수 있었는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는 것을 보면서? 그녀는 선조들에게 하신 약속이, 예언자들의 말씀이, 온 마음으로 그녀를 기다리던 조상들의 염원이 그녀 안에서 이루어짐을 이해하였다. (성 로산나의 아메데오, 강론 4; sc 72, 129) 복자 알베리오네의 말씀 마음의 수호. 마음을 수호하는 것은 항상 필요하다. 항상 필요하다! 마리아를 생각하고 성요셉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생각하라. 구유를 묵상하라! 거룩한 스승이 열었던 첫 번째 학교는 동굴이었다. 그렇다, 그분은 말씀으로 가르쳤지만 첫 번째 장소에서 그는 모범으로 구체적인 행동으로 가르쳤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수도자로서, 수도생활에서 여러분들이 수도자들이고 지원자들이기 때문에 취해야 할 가르침들은 무엇인가? 구유로부터 우리는 가난, 순결, 순종 혹은 순명을 배운다. 이렇게 구체적인 행동으로 우리에게 구유, 아기예수를 가르친다. (AAP 1964, 764) 함께 기도합시다: 곰곰히 생각하시는 동정녀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13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여덟째 날 8 월 29 일 금요일 내려놓을 수 없는 신앙으로 당신은 십자가 아래에 서계셨습니다. 요한에 의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5-27)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마리아의 순교는 주님의 수난사화에서 만큼 시메온의 예언에서 거행되었다. 보라, 거룩한 노인은 아기 예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반대의 표적이 될 것이며, 마리아를 향해서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릴 것이라고 말한다.(참조. 루카 2,34-35) 칼은 진정 당신의 영혼을 꿰찔렀습니다, 우리의 거룩한 어머니여! 사실 어머니의 영혼을 통과하지 않았더라면 성자의 육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 모든 이의, 특별히 당신의 것이었던 당신의 예수가 잔혹한 창에 의해 숨을 거둔 후 잔혹한 창은 그분의 영혼에 닿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죽기를 기다리지 않고 늑골을 열었을 지라도 더 이상 당신의 아들에게 어떤 해도 입힐 수 없었습니다. 허나 당신에게는 해를 입힐 수 있었습니다. (잔혹한 창은) 당신의 영혼을 꿰뚫었습니다. 그의 영혼은 먼 곳에 있지 않았고, 당신의 영혼은 그로부터 결코 떼어낼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고통의 힘은 당신의 영혼을 꿰뜷었고, 이렇게 의심의 여지없이, 당신을 순교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내면에서 (역주: 내적 고통을 통해) 성자의 수난에 참여했고, 그 강렬함은 순교자의 물리적 고통을 훨씬 능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성 베르나르도, Disc. 성모승천 8 일 축제 중 주일에 14-15) 복자 알베리오네의 설교 14
예수님의 공생활 동안 성모님께서는 아들에게 자신의 정신적인 원조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 어머니로서만이 아니라, 겸손한 첫 제자로 사셨다. 그분은 하느님을 드러냈던 첫 기적을 예수님으로부터 얻어내면서 가나에서 당신의 사명을 시작하셨고, 인류를 구하시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던 갈바리오까지 그분과 함께 하셨다. 여기 여러분의 모델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설교하셨으며, 마리아께서는 듣고 마음에 새긴 다음 예수님에 대한 열의를 일으키게 할 유일한 목표를 가지고 경건한 여인들과 당신 아들의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는 사람에게 되풀이하셨다. 그분들은 기적들을 행하지 않으셨지만 기도하면서 그것들을 얻어내셨고, 예수님처럼 십자가 위에서 죽지 않으셨지만 <순교자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자격을 얻으시면서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죽으셨다. (원천으로, 25 쪽) 함께 기도합시다: 내려놓을 수 없는 신앙으로 십자가 아래에 서계셨던 이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아홉째 날 8 월 30 일 토요일 영원한 혼인잔치의 신부여 요한에 의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1) 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하였다.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하고 말하였다.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예수님게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15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초대를 받고 주님께서 혼인잔치를 향해 가신다. 그 집에 혼인잔치에 간 것, 이 세상에 혼인잔치에 온 것은 놀라워할만한 일이 아닌가? 만약 혼인잔치에 오신 것이 아니라면, 여기 신부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사도의 말씀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나는 여러분을 순결한 처녀로 한 남자에게, 곧 그리스도께 바치려고 그분과 약혼시켰습니다. 사도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그리스도의 신부의 순결이 악마의 간계에 더럽혀질까 두려워한다. 하와가 뱀의 간계에 속아 넘어간 것처럼, 여러분도 생각이 미혹되어 그리스도를 향한 성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주님께서 그분의 피로 구원한 신부를 소유하고 계시고 그에게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다. (2 코린 11,2-3; 1,22) 그를 악마의 횡포에서 구하시고, 그의 잘못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고, 그를 의롭게 하시려고 되살아나셨다.(참조. 로마 4,25) 누가 그의 신부에게 이렇게 줄 수 있는가? (...) 그러나 주님은 고요히 죽음을 맞이하시고 부활뒤에야 그의 것이될 이를 위해, 동정녀의 태내에서 이미 자신과 결합한 이를 위해 자신의 피를 준다. 사실 말씀은 신랑이시며 인간의 육체는 신부이다. 둘다 하나의 하느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사람의 아들이다. 동정 마리아의 태중은 그가 교회의 머리가 되는 신방이며 그로부터 성경의 예언에 따라 신방에서 나온 신랑처럼 나아갔다.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 같고 용사처럼 길을 달리며 좋아하네. (시편 19,6)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같이 나와, 초대받고, 혼인잔치를 향해 가신다. (성 아우구스티노, 가나의 혼인잔치, 요한복음에 대한 글, 강론 8) 복자 알베리오네의 설교 마리아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종들에게 말했던 것을 생각하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요한 2,5)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원의를 따르는 것이다. 오늘 더 필요한 것은, 정의, 질서, 평화를 발견할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께 되돌아가라. (PrP IV, 1953, p. 177) 함께 기도합시다: 영원한 혼인잔치의 신부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16
열번째 날 8 월 31 일 주일 새복음화의 별이시여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2,1-5)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여인은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크고 붉은 용인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일곱 머리에는 모두 작은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용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그 용은 여인이 해산하기만 하면 아이를 삼켜 버리려고, 이제 막 해산하려는 그 여인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이윽고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사내아이는 쇠 지팡이로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분입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아이가 하느님께로, 그분의 어좌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사실상 머리와 지체들이 함께이듯 외아들과 많은 자녀들이 함께 있다. 이렇듯 마리아와 교회도 하나이면서 많은 어머니이고 하나이면서 많은 동정녀들이다. 둘 다 어머니이고, 둘 다 동정녀이며 둘 다 욕정 없이 성령에 의해 잉태하였고, 둘 다 성부에게 죄 없는 자녀들을 준다. 마리아는 한 점의 죄도 없이 머리를 몸에 낳았고, 모든 죄의 용서 안에서 교회는 몸을 머리에 낳았다. 둘 다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지만 둘 중 어느 누구도 다른 쪽 없이는 전체를 낳을 수 없다. 그러므로 당연히 거룩하게 영감 받은 성경에서 동정어머니인 교회에 대해 말하는 것은 동정어머니인 마리아를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동정어머니이신 마리아에 대해 특별한 방식으로 지칭하는 것은 동정 어머니인 교회에 일반적으로 연결된다. (...) 마리아의 자궁이라는 감실 안에서 그리스도는 9 달을 거하셨고, 세상 끝날 까지 인식과, 영원을 위해 충실한 영혼들의 사랑 안에서 교회의 믿음이라는 감실 안에 머무셨다. (복자 별의 이삭, 수도원장, 마리아와 교회의 대화로부터, Disc. 51; PL 194,1862-1863.1865) 복자 알베리오네의 설교 교회는 마리아에게 이 약속을 하게한다. 자기 가축이 흩어진 양 떼 가운데 있을 때, 목자가 그 가축을 보살피듯, 나도 내 양 떼를 보살피겠다. 캄캄한 구름의 날에, 흩어진 모든 것에서 내 양 떼를 구해 내겠다. 내 양떼가 온 세상에 흩어졌는데, 찾아보는 자도 없고 찾아오는 자도 없다. 그러나 나 이제 내 양 떼를 찾아서 보살펴 주겠다. 원수로부터 내 양떼를 보호하고 17
유혹자로부터 안전하게 해 줄 것이다. 다른 텍스트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누가 자기 양떼를 가슴에 모아 꼭 끌어안는 최상의 목자를 닮은 그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교회는 계속해서 마리아에게 말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알고, 거룩한 목자의 어머니라는 감미로운 칭호로 당신을 부르기를 열망합니다. 오 마리아, 계속해서 우리를 지켜주소서. (PrP III, 1942, p.81) 함께 기도합시다: 새복음화의 별이시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열한번째 날 9 월 1 일 월요일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7)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되었다.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본향으로 갔다.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 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본성은 기쁨으로 동요하고 인간본질 전체는 기뻐 뛰노느니. 사실상 여인들도 영예롭게 고양되었음이여. 인류도 일제히 춤추는지라...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로마 5,20) 하느님의 거룩한 어머니, 동정이신 마리아, 동정의 가장 순결한 보물, 두 번째 아담의 영적 낙원, 본성들이 결합하는 곳,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 교환이 이루어지는 곳, 그리스도가 우리의 육과 결혼한 신방이신 분이 우리를 모으셨다. 그분은 하느님의 출산의 불꽃이 타서 없어지지 않을 영적 떨기나무이며 3 케루빔들 위에 왕좌를 가진 분을 가져온 구름(1 열왕 19,44)이며, 빛나는 천국을 받은 3 참조: 탈출 3,2 18
가장 순결한 양털(유딧 6,38)이시며... 종이며 어머니, 동정이며, 하늘,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다리이며, 본성들의 결합이라는 옷을 짜는 육화의 베틀이신 마리아여, 성령은 방적공이셨으니. 그의 선함 안에서 하느님은 생명 자체인 그녀 안에서 그분이 형성될 것임에도 여인에게서 태어나는 것에 분노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 어머니가 동정으로 남아계시지 않았더라면 이 기이한 출산은 없었을 것이며, 단순히 한 남자를 낳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출산 후에도 여전히 동정으로 남아계셨는데 어떻게 하느님과 관계하고 형용할 수 없는 신비와 관련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형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오점 없이 태어난 그분은, 후에 장애물 없이 닫혀진 문에 들어갈 것이며 그 앞에서 토마스는 두 본성의 결합을 관상하며 외칠 것이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요한 20, 28) (콘스탄티노폴의 성 프로토콜, 하느님이 여인에게서 나신 당신 아드님을 보내신 담화, 1; PG 65, 682) ) 복자 알베리오네의 설교 (...) 베틀레헴의 초막에서 아기예수의 탄생.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즉시, 우리의 정신 안에 우리의 상상 안에 그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재생한다. 마리아와 요셉은 도시, 여관에 자리를 찾지 못했고, 어두운 밤, 들판에, 궂은 날씨로부터 피난처를 찾으러 가야만 했다. 동물을 위해 쓰였던 동굴을 찾기까지 말이다. 여하튼 밤의 궂은 날씨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고, 육화된 하느님의 아들이 거기에서 태어났으며 마리아는 그분을 맞아들이고 남루한 천으로 감싸, 구유 안의 짚 위에 뉘였다. 그리고 성 요셉과 함께 그에게 경배하러 몸을 낮추었다. (...) 우리도 상상하며 그 동굴 안으로 목자들과 함께 조심스럽게 들어가자. 거기서 우리는 하느님의 아들이 극도의 가난 속에 태어나셨음을, 우리의 믿음이 시험에 놓였음을 경탄한다, 그것을 보라! (AAP 1957, 204.206) 함께 기도합시다: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하느님의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열두번째 날 9 월 2 일 화요일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이여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55)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19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그분께서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높이셨습니다. 정의에 굶주려있던 ( 마태 5,6) 비천한 이들, 이방 민족들이 높이 들어올려졌다. 가나안 여인이 부스러기로 만족하듯(마태 15,27) 하느님의 말씀을 받고자 했고, 비천하게 되었기에 거룩한 신비의 풍요로움으로 배부르게 되었다.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 동정 마리아의 아들이 그의 모든 신성한 선물을 이방인들에게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당신 아들이신 이스라엘을 거두셨네. 이스라엘이어서가 아니라, 고양된 조건으로 아시는 당신 아들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어머니가 왜 이 백성을 당신 아들이라, 당신의 유산이라 부르는지를 보라. 하느님께서 율법으로 인해 소모되고, 자구적 해석에 지친 이들이 은총에 참여하도록 부르신다. 이 이름을 이스라엘에게 주시며 그를 거두신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이 단순한 말씀은 구원의 모든 신비를 요약한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의 조상들에게 하신 계약을 봉인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을 기울여 내려오시니 (시편 18,10) 이렇게 그분은 우리의 한계를 입으시며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셨다. 이는 우리가 그분을 보고, 만지고, 듣고 말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4 세기 그리스의 강론, 우리의 선조들에게 하신 약속) 복자 알베리오네 말씀 마리아는 선한목자예수와 함께 3 중의 협력을 하신다. 양들을 먹이고, 보호하고, 이끄신다. 신자들을 영과 육의 빵과 함께 먹이고 양육하신다. 독서의 기도 5 번째 독서에서 성 베르나르도는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당신 기쁨을 지지하는 은총으로 가득하시고, 천상의 이슬로 가득하시며 즐거움으로 가득하십니다. 당신의 가난한 이들, 주님을 먹이시고, 강아지들도 부스러기들을 먹습니다. (PrP III, 1942, p.80) 함께 기도합시다: 작은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이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Roma, casa generalizia agosto 201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