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년 6 월호 기쁨의 언덕으로 소그룹 교재 (월간주제: 죽도록 충성, 죽어도 영광) 첫째주 소그룹 모임 사명자의 길 찬송: 383 장 (새 336 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367 장 (새 341 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355 장 (새 323 장) 부름받아 나선 이 몸 본문: 사도행전 27:9-25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불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
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1. 찬양과 여는 기도로 모임을 시작합니다. (( 소그룹 리더는 함께 모이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지난 모임 이후의 삶을 나눌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아프신 것은 괜찮으세요. 지난 주일 교회에서 뵙지 못했네요. 아이들은 잘 있나요? 등등 소그룹 예배를 위해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준비찬송은 없습니다. 찬양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 마음의 고백이며, 곡조 붙은 기도입니다. 찬송을 부르신 후 찬양인도자나 소그룹 참여자 중에 한 분이 여는 기도를 하시면 됩니다. 소그룹 예배 기도는 구성원들이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부탁해 주십시오. )) 먼저오심 하나님을 알기 이전 이미 우리 삶에 다가오셔서 역사하시는 그분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최근에 어떤 위험한 일을 겪은 것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십시오. ((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위험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가장 쉬운 예로, 태풍이나 지진, 토네이도, 가뭄, 홍수, 폭설과 같은 자연재해를 만나는 일입니다. 아무리 최첨단 과학 문명이 발달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자연의 위력 앞에는 속수무책입니다. 본문에도 배에 탄 사람들이 태풍을 만나 죽을 뻔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강도를 만난다든지, 교통사고를 당한다든지, 실직을 한다든지, 혹은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건강을 잃는다든지 등등의 일과 같은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 2. 성경본문을 함께 읽습니다. (( 성경본문을 읽을 때는 한 절 혹은 두 절씩 돌아가면서 읽거나, 번갈아 읽는 방식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인도하십시오. 모일 때 마다 성경을 읽는 방법을 바꾸어 보십시오. 예배에 익숙하지 않은 참석자는 성경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신약, 구약의 페이지 숫자를 말씀해 주시고, 옆에 계신 분에게 미리 부탁하여 성경찾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소그룹 리더는 해당하는 본문이 있는 기쁨의 언덕으로 페이지를 미리 읽어보십시오. 필요하다면 해당 페이지를 소개하며 묵상길라잡이와 예화 등을 함께 읽을 수도 있습니다. ))
3. 말씀 속으로 본문은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상소한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어 가는 도중 바다 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1 장에서 자신이 선교 사역을 하면서 겪었던 고난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고후 11:25). 여기에서 일 주야, 곧 스물 네 시간 동안 바다에서 지냈다는 것이 바로 본문에 기록된, 항해 도중에 겪었던 경험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본문이 들어가 있는 사도행전 27 장에 사용된 단어들 대부분 -- 맞바람 (4 절), 겨울 (12 절), 광풍 (14 절), 큰 풍랑 (20 절), 한밤중 (27 절), 암초 (29 절) -- 어둡고 춥고 힘겨운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바울이 탄 배가 남풍을 만나 그레데 해안을 순항하다가 유라굴로 라는 태풍에 휩쓸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유라굴로 (Euraquilo)는 헬라어(Euros, 남동풍)와 라틴어(Aquila, 북풍)의 합성어 입니다]. 태풍에 한참 시달리다가 배를 구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짐을 바다에 내어던지고 배의 도구까지도 다 바다에 던져 버리기도 했습니다 (19 절). 더구나 여러 날을 해도 별도 보이지 않고 거센 바람만 심하게 불어 살아나리라는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게 될 정도 였습니다(20 절). 이런 극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오랫동안 제대로 식사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죽음의 공포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런 때에 배에 탄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바울의 위로와 격려는 단순히 인간적인 자신감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굳게 믿는 확신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 기쁨의 언덕으로 시작부분의 사도행전 소개와 본문이 실린 날짜의 묵상길라잡이, 영어성경본문을 함께 읽어보십시오. )) 4. 말씀과 만나는 삶의 나눔 만나주심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서 그대로 우리를 받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주님의 일을 할 때 뜻밖에 어려움을 당한 경험이 있었습니까? ((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어 가는 길은 사실 복음 전도의 사명을 위해서 가는 길이었습니다. 사명을 위해 가는 그 길은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닙니다. 유라굴로라는 광풍은 바울이 탄 배를 14 일 동안 바다 위에서 표류하게 만들었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 모두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은 바울에게 다가 오셨습니다. 다가 오셔서 확신을 주셨습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24 절). 바울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광풍 아니라, 그 보다 더한 것도 사명자 바울이 가는 그 길을 가로 막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쓸 때에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어려움이 계속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명자가 가는 그 길을 어느 것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로마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바울의 사명이 완수될 때까지 하나님은 바울을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명자의 길을 끝까지 지켜주십니다. )) 다듬으심 우리를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성결과 성화의 은혜)을 경험합니다. 사명자가 가는 길에는 언제나 고난이 있습니다. 그 고난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십시오. (( 로마로 가는 길, 곧 사명자가 가는 그 길에 발생한 절대절명의 사건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과 함께 항해한 사람들이 결국 바울 한 사람 때문에 무사히 위험에서 건짐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호송 책임자인 백부장과 선장 및 선주들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배에 올라탄 사람들의 생명을 바울에게 맡기셨다고 했습니다(24 절).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른 바울의 순종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바울의 경우와 반대되는 이야기가 성경에 나오는데, 그것은 요나의 이야기 입니다. 요나가 탔던 배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요나의 불순종 때문에 결국 그 배는 위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고난의 현장 한 복판에서도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얼마든지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얻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사람들에게 능히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습니다. )) 들어쓰심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으로,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당신은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힘을 준 적이 있습니까? ((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살 소망이 끊어진 상황 속에서 바울은 홀로 힘을 얻고 배에 탄 모든 사람들(도합 276 명, 37 절 참고)에게 위로를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광풍만이 눈에 보였고, 그래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지만, 바울은 광풍 너머 계신 하나님을 바라 보았 습니다. 사실 바다와 육지도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시편 95:5,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 그러므로 인생의 그 어떠한 고난도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와 소망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지금 칠흑같은 어둠이 깔려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새로운여명을 준비해 놓고 계시다는 사실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세상에 위로와 힘과 소망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어야 합니다. )) 삶의 현장에서 오늘의 말씀을 생각하며, 당신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5. 서로의 삶을 함께 나누며,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6. 찬양, 헌금, 헌금기도 및 주기도 로 모임을 마칩니다.
2015 년 6 월호 기쁨의 언덕으로 소그룹 교재 둘째주 소그룹 모임 절대 가치, 예수 그리스도 찬송: 418 장 (새 299 장) 하나님 사랑은 512 장 (새 315 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102 장 (새 94 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본문: 빌립보서 3:1-9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며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 찬양과 여는 기도로 모임을 시작합니다. (( 소그룹 리더는 함께 모이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지난 모임 이후의 삶을 나눌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아프신 것은 괜찮으세요. 지난 주일 교회에서 뵙지 못했네요. 아이들은 잘 있나요? 등등
소그룹 예배를 위해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준비찬송은 없습니다. 찬양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 마음의 고백이며, 곡조 붙은 기도입니다. 찬송을 부르신 후 찬양인도자나 소그룹 참여자 중에 한 분이 여는 기도를 하시면 됩니다. 소그룹 예배 기도는 구성원들이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부탁해 주십시오. )) 먼저오심 하나님을 알기 이전 이미 우리 삶에 다가오셔서 역사하시는 그분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자신의 장점 하나만 말해 보십시오. ((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단점이 있고 또 장점이 있습니다. 나에게 자랑할 것이 있다면, 상대방도 자랑할 것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사실과 율법을 갖고 있다는 것을 큰 자랑거리로 삼았습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인간적으로 자랑할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그에게는 예수님 한 분만이 최고의 자랑거리였습니다. 절대가치이신 예수님 앞에 과거의 자랑했던 모든 것들은 배설물처럼 여겨졌습니다. )) 2. 성경본문을 함께 읽습니다. (( 성경본문을 읽을 때는 한 절 혹은 두 절씩 돌아가면서 읽거나, 번갈아 읽는 방식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인도하십시오. 모일 때 마다 성경을 읽는 방법을 바꾸어 보십시오. 예배에 익숙하지 않은 참석자는 성경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신약, 구약의 페이지 숫자를 말씀해 주시고, 옆에 계신 분에게 미리 부탁하여 성경찾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소그룹 리더는 해당하는 본문이 있는 기쁨의 언덕으로 페이지를 미리 읽어보십시오. 필요하다면 해당 페이지를 소개하며 묵상길라잡이와 예화 등을 함께 읽을 수도 있습니다. )) 3. 말씀 속으로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이 발견한 절대가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9 절)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고상한 것 (희랍어, 휘페레콘, the best)은 가장 귀하고 탁월해서 그것을 능가할 다른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쓰인 최상급의 표현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바울에게 있어서 고상했던 것들은 (1) 태어난 지 8 일만에 할례를 받은 것; (2)이스라엘 족속으로 택함 받은 민족의 약속과 특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 (3)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고대 이스라엘의 첫번 째 왕, 사울의 후손이라는 가문; (4)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으로서 문화적인 정통성을 갖고 있다는 것; (5)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으로서 종교적인 정통성을 갖고 있다는 것; (6)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함; (7)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음. 이 모든 것들이 과거에 바울이 소중히 여긴 것들이었고 나름대로 고상하다고 생각했던 가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절대가치, 최고의 가치인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앞에서는 그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기며, 심지어 해로 여기기까지 한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에서 잃어버린다 는 말은 본래 손해를 감수하면서 여지없이 잘라낸다 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버리는 것도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무심결에 없어질 수도 있고, 압수당할 수도 있으며, 사기를 당하거나 도둑을 맞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바울의 경우에는 어쩌다 실수로 부주의해서 잃어버리거나 강제로 빼앗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손해 보면서 내버리고 잘라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그에게 있어서 최상의 가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4. 말씀과 만나는 삶의 나눔 만나주심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서 그대로 우리를 받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당신은 언제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예수님을 만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가치관은 무엇입니까? (( 신약 성경은 예수님을 만난 후 변화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던 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후, 예수님을 핍박하던 사람이 예수님 때문에, 복음 때문에 핍박을 당하는 사람으로 변화 되었 습니다. 무엇보다 바울은 예수님을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체험적인 지식으로 예수님이 자신의 삶에 절대 가치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절대 가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모든 육적인 자랑, 세상적인 가치, 외적인 겉치레를 버리고 오직 믿음으로 예수님 한 분만을 자신의 기쁨으로, 자랑으로, 행복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 다듬으심 우리를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성결과 성화의 은혜)을 경험합니다. 당신의 삶에 가장 소중한 것 한 가지만 꼽아 보십시오. 그것을 절대가치인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과감히 버릴 수 있습니까?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들은 가족, 친구, 명예, 권력, 돈, 시간, 건강 등일 것입니다. 사회학자들은 인간의 성장과정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를 이렇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대상은 엄마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이성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청년기가 되면 지식을 추구하는 일이 최고입니다. 40 대 중년이 되면 사업이 중요하고, 50 대가 되면 대부분 명예라는 가치에 절대성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노년기가 되면 건강하게 아무 탈 없이 지내는 것이 최고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전부 상대적인 것입니다. 과거에는 아무리 소중하게 여겨진 것들이 지금은 별로 소중하게 여기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과거에는 하찮게 여겨진 것들이 지금은 아주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살기도 합니다. 한 골동품 장사가 시골의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간에서 개가 밥을 먹고 있는데 그 밥그릇이 값을 따지기 어려울 만큼 아주 귀한 골동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밥그릇만 사자고 하면 주인이 수상쩍게 생각하고 팔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 개를 사기로 마음을 먹고 주인과 흥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별 볼일 없는 개를 수 십만원 주겠다고 하니 주인은 얼씨구 좋다 생각하고 당장에 수락했습니다. 그래서 개를 사는 데까지는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밥그릇만 손에 넣으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여보시오, 주인장! 이왕이면 그 개 밥그릇까지 끼워서 삽시다. 그러자 주인이 하는 말이 지금 무슨 말을 하냐? 안 된다. 내가 그 밥그릇 때문에 지금까지 수 백 마리의 개를 팔았다 고 하더랍니다. 우리도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늘 자신의 삶을 돌아다 보아야 합니다. )) 들어쓰심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으로,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당신의 삶에 가장 소중한 분이시라는 것을 느낀 적이 언제입니까? ((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가 얻은 것은 너무 많습니다. 무엇보다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구원의 선물은 종합선물입니다. 그 속에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거룩함과 의로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받은 우리는 주님을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때로 우리는 드리는 일에 인색합니다. 여전히 위안만 받으려고 하지, 좀처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기를 꺼려합니다. 부활의 영광만 생각하지, 좀처럼 내 몫에 태인 십자가를 지기를 꺼려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이 땅에서도 천국을 맛보게 되었고, 장차 천국에 들어가 주님과 더불어 왕노릇하는 특권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히 10:34)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세상에서 그 어떤 것도 주님께 바칠 수 있습니다. 단지 물질뿐만 아니라 재능과 건강과 시간과 마음을 바칠 수 있고, 심지어 목숨도 바칠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덧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뺄셈도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뺄셈의 사건이 느닷없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이 원하지 않는 뺄셈으로 인해 발을 동동구르며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좀처럼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경우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위해서 스스로 버렸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 놓았습니다. 일부러 뺄셈을 한 것입니다. )) 삶의 현장에서 오늘의 말씀을 생각하며, 당신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5. 서로의 삶을 함께 나누며,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6. 찬양, 헌금, 헌금기도 및 주기도 로 모임을 마칩니다.
2015 년 6 월호 기쁨의 언덕으로 소그룹 교재 세째주 소그룹 모임 주님과 더불어 좋은 여행 찬송: 458 장 (새 405 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34 장 (새 384 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470 장 (새 413 장) 내 평생에 가는 길 본문: 요한삼서 1 장 1-4 절 1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3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4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1. 찬양과 여는 기도로 모임을 시작합니다. (( 소그룹 리더는 함께 모이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지난 모임 이후의 삶을 나눌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아프신 것은 괜찮으세요. 지난 주일 교회에서 뵙지 못했네요. 아이들은 잘 있나요? 등등 소그룹 예배를 위해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준비찬송은 없습니다. 찬양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 마음의 고백이며, 곡조 붙은 기도입니다. 찬송을 부르신 후 찬양인도자나 소그룹 참여자 중에 한 분이 여는 기도를 하시면 됩니다. 소그룹 예배 기도는 구성원들이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부탁해 주십시오. )) 먼저오심 하나님을 알기 이전 이미 우리 삶에 다가오셔서 역사하시는 그분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지금까지 한 여행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 여행할 만한 여유를 갖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누구에게나 여행에 대한 추억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철저히 준비를 하여 떠난 여행이기에, 처음 가는 길이지만 모든 것이 순탄한 여행이기에, 또한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 여행이기에 기억에 남는 여행은 아닙니다. 때로 예기치 않은 어려움 (예를 들면, 비행기 연착, 여권 분실, 악천후, 도보 여행일 경우 길을 잘못 들어섬, 자동차 여행일 경우 차가
고장남 등)을 만난 여행이라도 바로 그 어려움 때문에 얼마든지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됩니다. )) 2. 성경본문을 함께 읽습니다. (( 성경본문을 읽을 때는 한 절 혹은 두 절씩 돌아가면서 읽거나, 번갈아 읽는 방식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인도하십시오. 모일 때 마다 성경을 읽는 방법을 바꾸어 보십시오. 예배에 익숙하지 않은 참석자는 성경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신약, 구약의 페이지 숫자를 말씀해 주시고, 옆에 계신 분에게 미리 부탁하여 성경찾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소그룹 리더는 해당하는 본문이 있는 기쁨의 언덕으로 페이지를 미리 읽어보십시오. 필요하다면 해당 페이지를 소개하며 묵상길라잡이와 예화 등을 함께 읽을 수도 있습니다. )) 3. 말씀 속으로 본문은 장로 요한이 가이오를 위한 인생의 좋은 여행을 축복하는 기도문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과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2 절) 이 구절은 오랜 동안 잘못 해석되어 왔습니다. 이 구절을 단순히 복을 구하는 기도로 간주하여 마치 복 받는 공식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영혼과 범사와 육신, 이 세 방면에 축복은 보장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구절의 초점은 삼중의 복에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복 받기 위한 믿음의 공식이 아닙니다. 이 구절에서 네 영혼이 잘됨과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라는 말 속에 잘된다 는 동사의 희랍어 동사는 유호도오 입니다. 이 단어는 본래 좋은 여행 을 가리킵니다. 즉, 인생의 멋지고 아름다운 여행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장로 요한은 편지의 수신자인 가이오의 영혼이 좋은 여행을 하듯이 그의 인생의 모든 가는 길이 좋은 여행 길이 되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4. 말씀과 만나는 삶의 나눔 만나주심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서 그대로 우리를 받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좋은 여행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아울러 우리의 인생 여행이 좋은 여행이 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좋은 여행을 하려면 무엇보다 여행의 동반자를 잘 택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인생의 좋은 여행을 위해서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한 평생 여행길에 함께 할 사람을 잘못 만난다면 이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 인생의 최고 동반자가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좋은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비록 위험한 길이라도 안전한 사람과 함께 하면 그 길은 안전합니다. 하지만 비록 안전한 길이라도 위험한 사람과 함께 하면 그 길은 위험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 주시는 분이기에 우리가 가는 이 험한 인생의 길이 안전한 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지금까지의 인생 여행길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으며 또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십시오. (( 천상병 시인은 귀천 이라는 제목의 시에서 인생을 소풍으로 묘사합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이 시는 인생을 낭만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시인의 표현대로 우리는 하늘로부터 이 땅에 소풍 왔습니다. 물론 고달픈 인생살이지만 그래도 인생이 소풍이라면, 굳이 슬픈 노래를 부르면 살 이유가 없습니다. 언제가 소풍이 끝나는 시간, 하나님 앞에 돌아가 세상에서 의 삶이 아름다웠다고 고백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복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여행길에 시시때때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큰 시련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생살이에 무지개 빛 좋은 일만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좋은 여행이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인생살이에 먹구름 잔뜩 낀 괴로움을 겪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불행한 여행이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인생의 여행길에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좋은 여행하는 것은 물질의 복과도 상관 없습니다. 건강의 복과도 상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의 좋은 여행은 주님의 등에 업히는 것 바로 그 뿐입니다. 그 결과, 때로 어려움을 만나도 환란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단코 넘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능력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 다듬으심 우리를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성결과 성화의 은혜)을 경험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진정한 복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 하나님께 복을 구한다면, 어떤 복을 구하겠습니까? (( 눈에 보이는 육신의 복을 구하는 일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는데도 불구하고 육신의 질병을 평생 안고 산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진정 복 받은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잘 믿고 성실하게, 정직하게, 부지런히 일하며 사는데도 여전히 가난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진정 복받은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예수 믿으면 무조건 건강하고, 무조건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세상의 성공 신화를 좇는 거짓 복음입니다. 눈에 보이는 건강의 복, 물질의 복 등을 받는 것 자체가 예수믿는 목적이 된다면 그것은 기독교 신앙을 아주 저열한 신앙, 싸구려 신앙 (기복 신앙)으로 변질시킵니다. 비록 평생 질병을 몸에 달고 살거나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해도,
내 영혼이 하나님 안에서 좋은 여행을 하고 있다면 그 자체가 복입니다. 내 영혼이 좋은 여행을 하고 있지 않다면, 도리어 그 축적된 물질 때문에, 또한 남부러운 건강 때문에 인생 여행을 완전히 망칠 수도 있습니다. )) 들어쓰심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으로,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나그네들도 아니고 관광객들도 아닙니다.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들입니다. 순례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삶의 자세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삶의 현장에서 (( 오래 전 가수 최희준 씨가 불렀던 하숙생 이라는 노래의 1 절 가사는 이렇습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어 흘러서 간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인생은 나그네 길, 그야말로 긴 여행과도 같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베드로전서 2:11). 한 평생 우리는 알 수 없는 미지의 길을 떠나 갑니다. 소풍과 마찬가지로 여행이기에 언젠가는 그 여행이 끝납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 내가 머무는 집은 영원한 집이 아닙니다. 잠시 머물다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하숙집이요, 여인숙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인들은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들도 아니고 또한 즐거움만 찾아 나서는 관광객들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목적삼아 그 보무도 당당하게 행군하는 순례자들입니다. 어떤 사람이 관광객과 순례자의 차이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관광객은 불평하지만 순례자는 감사한다. 때로 인생의 여행 길에 어려움과 시련이 있어도 그리스도인들을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들이기에 그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넘쳐납니다. )) 오늘의 말씀을 생각하며, 당신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5. 서로의 삶을 함께 나누며,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6. 찬양, 헌금, 헌금기도 및 주기도 로 모임을 마칩니다.
2015 년 6 월호 기쁨의 언덕으로 소그룹 교재 네째주 소그룹 모임 그래도 길은 있다 찬송: 474 장 (새 486 장)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539 장 (새 488 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344 장 (새 545 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본문: 열왕기하 7:3-10 3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 만일 우리가 성읍으로 가자고 말한다면 성읍에는 굶주림이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만일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면 역시 우리가 죽을 것이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두면 살 것이요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라 하고 5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해 질 무렵에 일어나 아람 진영 끝에 이르러서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8 그 나병환자들이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9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10 가서 성읍 문지기를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서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하는지라 1. 찬양과 여는 기도로 모임을 시작합니다. (( 소그룹 리더는 함께 모이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지난 모임 이후의 삶을 나눌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아프신 것은 괜찮으세요. 지난 주일 교회에서 뵙지 못했네요. 아이들은 잘 있나요? 등등
소그룹 예배를 위해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준비찬송은 없습니다. 찬양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 마음의 고백이며, 곡조 붙은 기도입니다. 찬송을 부르신 후 찬양인도자나 소그룹 참여자 중에 한 분이 여는 기도를 하시면 됩니다. 소그룹 예배 기도는 구성원들이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부탁해 주십시오. )) 먼저오심 하나님을 알기 이전 이미 우리 삶에 다가오셔서 역사하시는 그분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당신은 사방이 막힌 것과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까? 그 때의 심정이 어떠했습니까? (( 우리는 때로 사방이 완전히 가로막힌 것과 같은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에도 실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 어떤 종류의 불행이나 절망, 그리고 실패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도리어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찾고,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품으며, 실패 속에서도 성공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한결 같은 믿음으로 당신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들을 도우십니다. 그래서 막힌 곳이 환히 열려 새로운 길로 나아가도록 은혜를 베푸십니다. )) 2. 성경본문을 함께 읽습니다. (( 성경본문을 읽을 때는 한 절 혹은 두 절씩 돌아가면서 읽거나, 번갈아 읽는 방식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인도하십시오. 모일 때 마다 성경을 읽는 방법을 바꾸어 보십시오. 예배에 익숙하지 않은 참석자는 성경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신약, 구약의 페이지 숫자를 말씀해 주시고, 옆에 계신 분에게 미리 부탁하여 성경찾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소그룹 리더는 해당하는 본문이 있는 기쁨의 언덕으로 페이지를 미리 읽어보십시오. 필요하다면 해당 페이지를 소개하며 묵상길라잡이와 예화 등을 함께 읽을 수도 있습니다. )) 3. 말씀 속으로 본문은 아람이라는 나라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전쟁을 일으켜 사마리아성이 아람 군대에 의해서 침략을 받아 점령당한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침 그 때는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 온 나라가 기근으로 먹을 것이 바닥이 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던 곡식마저도 아람 군사들이 다 빼앗아 가버렸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굶어죽을 형편에 놓여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 동안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자 심지어는 자기 몸에서 난 자식을 잡아먹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 때문에 생긴 저주요, 형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사마리아 성을 점령했던 아람 군대들을 불 말과 불 병거 소리와 큰 군대 소리를 듣게 함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아람 군사들은 그 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치기 위해서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군대를 산 것으로 착각하고 혼비백산하여 다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들은 말과 나귀도 버린 채 어둑해질 무렵에 걸어서 모두 도망갔습니다. 마침 그 때 사마리아 성문 앞에 네 명의 나환자들이 앉아서 구걸하고 있다가 가만히 앉아서 굶어 죽을 바에야 차라리 적군에게 항복하고 음식이라도 얻어먹어 볼 양으로 아람 군사들이 도망친 것도 모른 채 아람 군대의 진영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람 군사들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온갖 음식과 금. 은. 보화, 그리고 의복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소식을 속히 왕궁에 알렸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성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아람 군대의 진영에 다 함께 들어가서 음식과 그 모든 보물들을 가져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 기쁨의 언덕으로 시작부분의 미가 소개와 본문이 실린 날짜의 묵상길라잡이, 영어성경본문을 함께 읽어보십시오. )) 4. 말씀과 만나는 삶의 나눔 만나주심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서 그대로 우리를 받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시련 가운데 만난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깨달았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십시오. (( 때로 하나님은 믿음을 연단하려고 편안히 살고 있는 우리를 일부러 광야의 시련 속에 집어 넣으십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도 40 일간의 광야생활을 경험하도록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 장 12 절에 보면, 예수님 자신이 광야로 직접 걸어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셨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소출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 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밀농사를 하고 있었는데 열심 히 일을 한다고 했지만 병충해와 홍수 때문에 농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기에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부자가 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농부 는 완벽한 농사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하나님, 햇볕도 넉넉 하게 주시고 산들바람도 보내 주십시오. 비는 꼭 알맞은 만큼만 주시고 해충을 제발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그래서 올해는 꼭 풍년이 들게 해 주십시오. 농부의 소원은 그대로 이루어졌습 니다. 이제 추수 때가 되어 밀이 무럭무럭 잘 자란 모습을 보자 농부는 너무 감사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 저의 소원을 들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밀밭에 들어가 있던 농부의 아내가 비명을 질렀습니다. 밀 이삭을 비벼 모았지만 안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쭉정이 였습 니다. 너무나 순탄한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까 밀알이 제대로 여물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제서야 바람과 비를 보내시는 하나님의 참 뜻을 알아차린 농부는 다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내년에는 밀이 튼실히 자랄 수 있을 정도로만 문젯 거리를 보내 주십시오. 우리가 겪는 이러 저러한 시련들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알곡들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
다듬으심 우리를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성결과 성화의 은혜)을 경험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는 말에 동의합니까? 그 긍정의 힘을 실제 발휘한 때가 있었습니까? (( 사마리아 성문 앞에 앉아서 구걸했던 네 명의 나환자들에게는 사실 아무런 희망이 없었습 니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은 여름보다는 겨울이, 평화 시보다는 전쟁 시에 더욱 살기가 어렵습니다. 이 나환자들도 땅바닥에 주저앉아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 아람 군대 의 진영으로 들어갔을 때, 뜻 밖에 복을 얻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죽을 생각보다 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주리는 곳에 그냥 앉아 있기보다는 먹고 살 곳을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늘 부정적인 생각만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합니다. 죽을 생각을 하면 살 수 있어도 죽지만, 살 생각을 하면 죽을 환경에서도 너끈히 삽니다. 더구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은 긍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엄밀히 그 긍정의 힘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긍정의 힘은 곧 믿음의 힘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고 할지라도 한 줄기 소망의 빛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마리아 성문 앞에만 주저 앉아 있지 말고, 담대하게 일어나 적진 안으로 뛰어 들어가야 합니다. 그 길이 언뜻 보기에는 죽을 길 같아 보였지만 실상 그 길은 살 길이었습니다. 내가 의지하던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중, 삼중의 고난이 나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휘몰아간다 하더라도, 그래도 길은 있습 니다. 넉넉히 살 길이 있고, 살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위해 항상 좋은 것을 준비해 놓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 들어쓰심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으로,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웃과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눌 때 기쁨은 더욱 커집니다. 당신이 지금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복음 전도는 거지 하나가 다른 거지에게 빵 있는 곳을 일러주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 부자가 아람 군대의 진영에 들어갔다면, 모든 것을 자기 혼자 챙겼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도 모르게 하인들을 시켜 거기 있던 모든 것을 자기 집으로 몽땅 실어 날랐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거지 나환자들은 밤이 새기 전에 그 소식을 왕궁에 가서 고했습니다. 그들 모두 함께 사는 길, 함께 은혜 받고, 함께 복 받는 길로 나갔습니다. 우리가 발견한 생명의 빵 예수님을 아직도 발견 하지 못한채, 절망의 한 복판에 주저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기회를 얻든지 못얻 든지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마태복음 5:10). )) 삶의 현장에서
오늘의 말씀을 생각하며, 당신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5. 서로의 삶을 함께 나누며,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6. 찬양, 헌금, 헌금기도 및 주기도 로 모임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