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획시리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미디어 태블릿 8 18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미디어 태블릿 8 포지셔닝 측면에서 살펴본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동향 정한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jhm@kisti.re.kr 김태홍, 이진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1. 서론 2. 관련 기기들의 개발 동향 3. 국제 박람회를 통해서 본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개발 동향 4. 결론 1. 서론 요즘 아이패드, 갤럭시탭을 들어보지 못하거나 보지 못한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모바일 태블 릿 컴퓨터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열렸던 MWC(Mobile World Congress) 2011 의 화두 중 하나로도 태블릿이 꼽혔을 정도이다. 아이패드가 2010 년 1 월 발표되고, 2010 년 4 월 출시 되기 이전에도 UMPC, MID, PDA 등 유사한 기능을 선보인 친척들은 있었지만,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라는 개념은 매우 생소했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 속도에 다시 한번 놀랄 뿐이다. 본 고에서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전통적인 태블릿 PC 와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서이다. 태블릿 PC 는 기본적인 입력 장치로서 터치 스크린을 장착한 PC 라고 정 의하며, 2010 년 이후 등장한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또는 태블릿 컴퓨터, 미디어 태블릿)는 모바 일 OS 를 장착하고 있으며, 스타일러스(Stylus) 펜보다 손가락에 의해 동작하는 멀티 터치가 가 능한 터치 스크린을 특징으로 한다[1]. 기존 태블릿 PC 사용자들은 충실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윈도 운영체제를 지원해야 하고, 키보드가 있어야 하며, 노트북 수준의 하드웨어 지원 속에서 빠른 프로세싱이 가능하고, 편리한 편집을 지원할 수 있는 정교한 입력 방식과 기능이 지원된다면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가 태블릿 PC 또는 노트북을 1)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2].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한민 책임연구원( 042-869-1772)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1) 랩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지만 이미 우리에게 노트북이란 용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본 고에서는 노트북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13
주간기술동향 2011. 3. 11. 갤럭시탭 HP Compaq 아이패드 (그림 1) 태블릿 PC 와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예 이 주장은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의 용도를 태블릿 PC 와 동일하게 또는 유사하게 본다면 틀 린 말은 아니지만, 최소한 현재 시점에 있어서 이 둘의 용도와 발전 전략은 분명 구분된다. 현재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는 동영상 미디어를 즐기며, 게임 능력을 강화한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아래에서 언급할 N-Screen 전략과 포지셔닝 측면에서도 전통적인 태블릿 PC 와는 그 영역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기술 개발의 가속화에 따라 이 둘을 결합한 고 도의 제품이 머지않아 출시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사용되는 환경이 다르다고 본다.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N-Screen 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AT&T 가 최초로 주창하여 N-Screen 의 시작점이 된 3-Screen Play 는 TV, PC, 2) 휴대 전화를 인터 넷으로 상호연결하여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장 (그림 2) 스마트폰-모바일 태블릿 컴퓨터(좌측 화면),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노트북(우측 화면) 간의 상호 작용 예 2) 넓은 의미로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도 이 범주에 들어가야 한다. 1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미디어 태블릿 8 소와 기기가 달라져도 끊김없는(Seamles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3]. 더 쉽게 생각하면, 3 개의 기기를 상호 운용적으로 연결하여 동일 콘텐츠를 원하는 시기에(Anytime), 원하는 장소 에서(Anywhere), 원하는 기기를 통해서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개념으로 유비쿼터스 세상을 일컫 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그림 2) 참조). 그렇다면, 단순히 동일 콘텐츠를 서로 다른 기기에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TV, PC, 휴대 전화 그리고 여기서 다룰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를 연계하려고 하려는 것은 아니다. 각 기기가 가지는 특성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 특성들을 부각하여 다른 기기를 동시에 다룰 수 있다면 새 로운 가치를 끌어내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일례로, 지인이 진행 중인 사업 중에 드라마, 영화, 버라이어티 쇼의 특정 장면을 소개하는 게시글과 해당 동영상 클립을 연계하고 거기에 광고를 삽입하는 것이 있다. 특정 장면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보다 보면 해당 장면을 실제 보고 싶을 것 이고, 이때 1 분여 분량의 동영상 클립을 자동으로 연계하여 제공한다면 페이지 뷰를 끌어올리 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적절한 광고를 삽입하여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이 것을 단일 PC 또는 스마트폰에서 볼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에서 보던 동영상 클립의 전체 동영 상을 보고 싶을 때 옆에 있던 TV 가 바로 탐색하여 보여줄 수 있다면 두 기기간의 자연스러운 연계와 가치 생산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TV 를 보다 재미있는 장면을 친구들에게 스마트폰, 모 바일 태블릿 컴퓨터를 이용해서 바로 전달하거나 SNS 를 통해 TV 내용을 얘기하면서 마치 옆 에서 친구와 같이 시청하고 있는 몰입감을 얻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3-Screen 은 분명 4-, N- 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 스마트폰과 TV 또는 PC 와의 간극이 너 무 크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을 정도로 화면 크기, 성능, 편의성 등의 다 양한 면에서 차이가 적지 않다. 그렇다고,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 놓고 TV 등을 동시에 이용 하기에는 잠시 간식이나 주스를 가지러 움직이는 것 조차도 불편함을 느낄 것이고, 만약 지하철 이나 버스로 이동중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이기지 못하여 눈의 피로를 참아가며 스마트폰을 이용할 것이다.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동시에 3- Screen 만으로 부족했던 간극을 가볍게 긁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N-Screen 전략은 상호 운용성이나 연계 로직에서 걸음마 단계에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아마 시간과 시장이 해결해 줄 것이 라고 믿는다. 이런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이기 때문에 그 크기에 있어서 의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생각된다. 7 인치부터 10 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이 출 시되는 이유도 어느 크기가 최적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15
주간기술동향 2011. 3. 11. 그 결론을 내주거나, 사용자 층에 따라 여러 크기들이 혼재되거나 할 것이다. 노트북의 경우에도 아직까지 10 인치 이하부터 17 인치까지 다양한 크기가 상존하며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사용자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크기, 성능, 기능이 하나만 존재한다라고 단정하기 힘들 것 같다. 다음 장부터는 기존 기기들과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의 차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MWC, CeBit(Centrum der Büro- und Informationstechnik) 등에 등장한 대표적인 모바일 태블 릿 컴퓨터들과 이를 통해 살펴본 동향을 살펴보면서 어느 제품과 기술이 주도권을 잡을 지 생각 해 보고자 한다. 2. 관련 기기들의 개발 동향 데스크탑 PC(Desktop PC)에서 최근의 핫 이슈인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까지 여러 관련 기기 들이 만들어졌다. 컴퓨팅 성능과 휴대성을 절충하려는 노력의 과정에서 다양한 기기들이 등장하 였다. 아래에서는 발전 순서에 따라 노트북, PDA, UMPC, MID, 넷북의 순으로 각각에 대해 간 단히 알아보자. 노트북 PDA UMPC 넷북 MID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1985 1991 2002 2006 2008 2009 2010 2011 도시바 T110 애플 Newton 삼성 Q1 아수스텍 R2H 삼보 LLOUN Mobbit 소니 VAIO W series 애플 ipad 삼성 Galaxy Tab (그림 3) 관련 기기들의 발전 과정 랩탑 컴퓨터(Laptop Computer)는 개인용 컴퓨터를 작은 크기로 집적한 것으로 크기가 작고 배터리가 있으므로 장소에 불문하지 않고 언제나 인터넷이나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일반 데스크탑 PC 에 비해 공간을 덜 차지하고 전원을 적게 소모하 기 때문에 최근 많은 기업에서는 업무용으로 노트북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노트북은 데스크 탑 PC 의 모든 기능을 최대한 반영한 올인원(All-in-one) 노트북과 크기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 최소한의 보조 기억 장치만 장착한 서브 노트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주머니 속의 컴퓨터를 지향하며, 1992 년 CES 에서 처음 선보인 애플사의 뉴턴을 통해 등장 한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작고 가벼운 컴퓨터로 터치 스 크린을 주 입력 장치로 사용한다((그림 4) 참조). 1996 년 Psion3 와 팜 파일럿이 상업적 성공을 16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미디어 태블릿 8 (그림 4) PDA 의 예(Dell Axim X51v) (그림 5) UMPC 의 예(Sony Vaio UX490N) 이루어 인지도를 넓혔으며, 초기에는 개인 일정 관리 위주의 수첩 대용이었으나 핸드폰 기능이 결합되면서 PDA 폰으로서 대중화되었다. 그러나 개인용 컴퓨터를 대체하기에는 무선 인터넷 기 술이 충분하지 못했고, 용량의 한계 때문에 UMPC 등이 출시되게 되면서 대중의 흥미를 얻지 못하여 단종의 길로 들어섰다. 이 후, 폼 팩터(Form Factor) 태블릿 PC 를 위한 규격인 오리가미 프로젝트로서 등장한 UMPC (Ultra Mobile PC)가 주목 받았다[4]. 약 8 인치의 터치 스크린을 적용하여 랩탑에 비해 휴대성 을 상당히 강조하고, 충분한 전력과 GPS, 스테레오 스피커,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의 다양한 기 능을 제공하여 인터넷 탐색과 네트워킹이 풍부한 컨버전스 단말기이다((그림 5) 참조). PC 에 가 까운 이용자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의 PDA 나 PMP 시장을 위협할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고, 다이렉트 X9 계열의 그래픽스를 제공하여 표준 태블릿 PC 와의 호환이 가능 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이후의 태블릿 PC 발전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 된다.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휴대 기기를 통칭하는 MID(Mobile Internet Device)는 MP3 나 동영상 파일의 재생, 문서 작업, 이메일 전송, 네비게이 션, 전자사전 등과 같은 여러 기능들을 통합하였고 무선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이용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윈도나 비스타와 같이 무거운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비즈니스용 애플리케이션에 최적 화된 UMPC 에 반해, MID 는 리눅스와 같이 가벼운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4~6 인치의 화면과 QWERTY 키보드를 내장하여 일반 개인 사용자를 위한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PMP 나 인터넷 전자사전이 Windows CE 라는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반면, MID 는 PC 에서 사 용되는 모든 OS 가 가능하여 확장성에 있어서 큰 차이를 가진다. 넷북과 비교하였을 때 휴대성 17
주간기술동향 2011. 3. 11. (그림 6) 노트북과 넷북의 크기 비교(좌측)[6], 이동성이 강조된 슬림형 넷북(MSI X340, 우측) 이 매우 좋으며, UMPC 와 마찬가지로 태블릿 스크린을 장착하여 매력을 가진다. 2009 년 출시된 넷북은 Internet 과 Notebook 의 합성어로, 웹 사이트의 콘텐츠 열람이나 전 자 우편 등의 기본적인 인터넷 위주의 작업을 목적으로 한 비교적 저가의 노트북을 의미한다 ((그림 6) 참조). 휴대성이 좋은 인터넷 단말기로서는 앞에서 설명했던 PDA 가 이미 존재했기 때문에 넷북은 유닉스 계열의 오픈 소스 운영체제를 탑재하여 PC 로서의 최소한의 기능을 갖추 는 데 집중하였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제한 때문에 고성능의 처리 능력을 요구하는 작 업의 시행에 있어서 한계를 가지며, 인터넷 상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도 품질 휴 대 성 PDA MID UMPC 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UMPC 와 경쟁을 이루던 출시 초기, 기존의 노트북에 태블릿 PC 넷북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서 단지 크기만 작아진 마케팅 수단에 불과 하다는 의견들도 많았으나[5], 웹 사이트를 노트북 열람하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등 간단한 비 즈니스 용도로 사용 할 염가의 PC 를 바라 성능 고 있던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반응이 상 (그림 7) 기존 기기들의 속성 비교 당히 좋았다. 최근 아이패드, 캘럭시탭과 같은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가 탄생하기 까지 등장했던 다양한 기 기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성능과 휴대성, 그리고 편리한 작업 환경 등 이용자 개개인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기능들을 절충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낸 산물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앞서 살펴 보 았던 기존 기기들이 겪었던 시행 착오를 교훈으로 하여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가 N-Screen 환 경에 적응하고 안착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서둘러 수립해야 할 것이다. 18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미디어 태블릿 8 3. 국제 박람회를 통해서 본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개발 동향 매년 전세계 언론과 소비자들의 집중을 받으며 각종 가전제품 및 신기술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러한 박람회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매출과 직결됨과 동시에 자사의 이미지 제고에 매우 효 과적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저마다 최신 개발 제품을 선보이며 매년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1 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 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3 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CeBIT, 9 월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International Funkausstellung) 등이 대표적인 국제 박람회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국제 박람회에 출품되었던 주목할 만한 모바 일 관련 제품을 살펴보고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알아보자. 2009 년 CES 에는 3~5 인치 크기의 MID 제품이 공개되었다. 이들 제품들은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어 있으며, 기기에 최적화된 윈도 운영체제나 가벼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여 멀티미디어 재생과 웹서핑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CeBIT 에서는 다양한 넷북이 출시되었는데, 주로 10 인치 크기에 1Kg 정도의 무게인 슬림 타입 넷북으로 이동성이 강조된 제품들이었다. MWC, IFA 에서 는 터치스크린 기반의 휴대폰이 주목을 받았으며, 새로운 모바일 UI(User Interface)의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듬해인 2010 년 1 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 기기로서의 포지셔 닝을 밝히며 아이패드(iPad)를 공개하면서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의 본격적인 시장 점유가 시작 되었다. 2009 년 110 만 대에서 1,620 만 대로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그림 8) 참조), 애플사의 시장점유율이 83%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애플의 독주라 할 수 있다[7],[8]. 이러한 모바일 컴퓨팅 시장의 엄청난 변혁에 힘입어 경쟁업체들은 앞다투어 새로운 모바일 태블 릿 컴퓨터를 출시하였다. (단위: 백만 대) 160 140 120 100 80 60 40 20 0 2009 2010 2011 2012 2013 (연도) (그림 8)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판매량 - Gartner Report 재인용[9],[10] 19
주간기술동향 2011. 3. 11. (그림 9) Apple-iPad, Samsung-Galaxy Tab, Nortion Ink-Adam 2010 년에는 e-reader 와 다수의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가 출 현하였다. 완제품 PC 제조사인 Lenovo 와 Dell 도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특히 Dell 은 액정의 크기가 스마트폰보다는 크지만 태블릿보다는 작은 5 인치 크기의 휴대성을 강조한 태블릿형 스마트폰을 CES 에서 발표하였고,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인 Nortion Ink 사의 Adam 은 기존 LCD 와 전자 종이의 장점을 합친 Pixel Qi 를 적용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9 월에 개최된 IFA2010 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와의 차별화를 강조한 삼성의 Galaxy Tab 과 Toshiba 의 Folio 100, ViewSonic 의 ViewPad7 등의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이 공개되었다. 2011 년 CES 에서 35 개의 업체가 80 여종의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를 선보였고 MWC 에서 도 태블릿이 최고의 이슈로 떠올랐다. 비로소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시장이 다수 경쟁체제로 진 입했다고 할 수 있다. 2011 년에는 Toshiba, Sharp, LG 의 3D 제품들이 주목받으며 새로운 모 바일 태블릿 컴퓨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향후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는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MS 의 윈도 모바일 7, HP 의 웹 OS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와 1GHz 이 상의 멀티코어 CPU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점차 기존 넷북을 대 체할 수 있을 것이다. 4. 결론 스마트폰이 나온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2011 년도 국내 휴대폰의 50% 정도가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심심찮게 들려 아직까지 피쳐폰(Frature Phone)을 소지한 사람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소 2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미디어 태블릿 8 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N-Screen 환경이 성숙되지 않았고 상호 운용 성을 보장할 수 있는 융합 기술이 초보적 단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휴대폰, 모바 일 태블릿 컴퓨터, 노트북, PC, TV 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각자의 적용 영역과 기능을 가지고 발 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상호 운용적 융합 기술과 하드웨어의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그 라인업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TV 와 PC 의 일부 기능 이 스마트 TV 에서 휴대폰과 PC 의 일부 기능이 스마트폰에서 접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모 바일 태블릿 컴퓨터 역시 작업 환경의 편의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노트북, PC 등과 의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강화 를 통해 자리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가 자리 잡기에 성공할 지, 주변 기기들과의 접점을 찾는 데 성공할 지를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따름이다. <참 고 문 헌> [1] http://en.wikipedia.org/wiki/tablet_computer [2] C. Orzel, Replacement Tablet PC Options?, http://scienceblogs.com/principles/2011/01/replacement_tablet_pc_options.php, 2011. [3] 김윤화, 3 스크린 플레이(3 Screen Play) 서비스 추진현황,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 21(11), 2009. [4] http://en.wikipedia.org/wiki/umpc [5] http://linmob.blogspot.com/2009/03/netbooks-mid-umpc-pda-wtf-mobile.html [6] http://www.asmadang.com/xe/3994 [7] http://www.techclump.com/emarketer-report-tablet-market-will-quadruple-by-2012/ [8] emarketer report Tablets:New Screens for Marketers, emarketer, 2010. [9] http://www.gizmag.com/apples-ipad-catalysing-disruptive-change/16882/ [10] Gartner report - Forecast: Connected Mobile Consumer Electronics, Worldwide, 2008-2014, Gartner, 20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