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Tokyo Shenyang BeijingShanghai Amman 35개국 46개 지역 연합뉴스 특파원이 전하는 지구촌 소식 Focus OverseasNews on Jakarta Brussels London Berlin Sydney Paris 얼마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의 진용이 확정됐습니다.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조합에 맞설 러닝 메이트로 폴 라이언 하원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폴 라이언 의원은 젊고 보수 색채가 짙 어 롬니 후보의 약점을 보완해 줄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뉴스를 우리의 시각 으로 전하고 있는 연합뉴스 특파원과 통신원들이 작성한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Toronto Johannesburg Auckland Hanoi Almaty Bangkok Cairo Sao PauloNew York Taipei Atlanta Budapest Mexico City 201202 87
워싱턴 이우탁, 이승관 특파원 시카고 김 현 통신원 North America 시크교 사원 총기 난사, 희생자 애도 물결 미국 위스콘신주 시크교 사원에서 8월 5일 백인 우월주의자 가 총기를 난사해 예배 중이던 신자 6명이 사망했다. 워싱턴 이승관 특파원 미국 공화당 롬니 부통령 후보로 폴 라이언 지명 미국 대선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8월 11일(이 하 현지시간) 폴 라이언 하원 의원(위스콘신주)을 부통령 후보로 발표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 노퍽의 퇴역 전함 USS 위스콘신 앞에서 라이언 의원을 향해 미국을 위해 워싱턴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는 위대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강조 했다. 롬니 후보는 넘치는 정열과 예리한 시각을 갖고 있는 그는 공화당 내에서 지성의 리더로 성장했다 며 폴 라이언 의원을 부 통령 후보로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폴 라이언 의원은 롬니 후보와 함께 거친 현안들 을 잘 처리하면 서 미국을 제대로 이끌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롬니 전 주지사 는 이 순간 정말 필요한 분이다. 그와 나는 한 가지를 공유한다. 우리는 미국의 꿈과 위대함을 복원할 것이다 고 말했다. 롬니 전 주지사와 라이언 의원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경합 주로 꼽히는 지역을 도는 버스 투어 유세를 실시했다. 40대 초반의 라이언 의원은 지난해 하원 예산위원장으로 연방 예산안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 이 됐다. 현 지 언론은 공화당 주자만이 부진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라이언 의원이 발탁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바마 캠프는 부통령 후보가 공개되자마자 적극적인 공세 에 나섰다. 캠프 책임자인 짐 메시나는 성명을 통해 롬니 전 주 지사는 부자 감세와 중산층 증세라는 경제 정책을 주도한 공화 당 지도자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셈 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수도서 복날 맞아 개고기 반대 시위 동물보호 단체인 동물을 지키는 사람들(IDA) 이 8월 7일 워싱 턴 DC의 주미 한국대사관 앞에서 개고기 반대 시위를 벌였다. 뉴욕 이상원 특파원 (AP=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1 미국 출시 삼성전자가 8월 15일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센터에서 소비 자를 초청해 갤럭시 노트 10.1 출시 행사를 가졌다. 88 201209 201209 89
워싱턴 이승관 특파원 미국 중서부, 가뭄에 이은 산불 피해 최악의 가뭄이 찾아온 미국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 으로 발생했다. 8월 15일 하루에만 워싱턴주를 비롯해 오 리건,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아이다호 등 6개 주에서 산불 60여 건이 일어났다. 산불로 인해 워싱턴주에서만 주택 70여 채가 불탔으며, 수백 명이 대피했다. 현지 언론 은 올해 미국에서 산불로 소실된 면적이 2만4천km2에 달 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주의 사고 지휘관인 렉스 리드는 이런 규모의 산불은 거의 경험해 보지 못했다 고 말했다. 8월 19일에는 캘리포니아주 북부 삼림의 산불이 거세지 면서 수천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정부 당국은 소방 헬리콥터와 군 병력을 동원했지만,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에 따르면 7월까지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48개 주 의 6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가뭄이 지속됐다. 90 201209 201209 91 (AP=연합뉴스)
런던 워싱턴 김태한 특파원 EUROPE 어산지,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망명 허가 획득 스웨덴에서 여성 두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송환될 위기에 처하자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피신했던 줄리언 어산지에게 8월 16일 망명이 허용됐 다.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의 설립자인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보내질 경우 미국으로 다시 송환돼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어산지는 19일 에콰도르 대사관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고 미국 정부를 겨냥해 위키 리크스에 대한 마녀 사냥을 중지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지자들과) 함께할 수 없어 서 이 자리에 나왔다 며 영국이 체포를 포기한다면, 그것은 세계와 여러분이 지켜보 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콰도르 정부와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망명을 지 지한 남미 국가들에 대해서도 용감한 나라들이 정의를 지켰다 고 평했다. 지난 3월 이후 대중 앞에 처음 나타난 어산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미리 준비한 성명 문만 발표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20일 어산지의 신병 처리를 위한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어산지의 안전한 국외 탈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에 콰도르 정부 등과의 대화는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92 201209 201209 93
EUROPE EUROPE 런던 김태한 특파원 워싱턴 워싱턴 강의영 특파원 경기 불황으로 영국 노숙자 25% 증가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잉글랜드에서 노숙자가 25% 증가한 5만290명으 로 집계됐다. 반면 이들을 위한 구호 자금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포크(영국) 파리 김홍태 특파원 모스크바 워싱턴 부다페스트 양태삼 특파원 1억9천만 유로 복권 당첨자 기부 발표 유로밀리언 복권 사상 최고 금액의 1등 당첨금을 받은 영국인 부부가 8월 10일 많은 사람들을 도울 것 이라며 기부 의사를 피력했다. 러시아 반 푸틴 공연 밴드 푸시 라이엇 에 징역 2년형 선고 러시아 대선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 2월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정교회 사원에서 복면을 쓰고 제단에 올라가 성모여, 푸틴을 쫓아내소서 란 노래를 연주했던 여성 펑크록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멤버 3명이 8월 17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재판을 관할한 모스크바 하모 브니체스키 법원은 이들에게 종교 증오 조장 및 난동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시 푸시 라이엇은 엄숙하기로 유명한 러시아 최대 정교회 사원에서 유력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록 음악을 공연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러시아의 야권과 문화계 인사들은 푸 시 라이엇에 대한 처벌이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정치적 조치라며 비판했다. 또한 이들을 지지하는 집회도 세계 각지에서 열렸다. 94 201209 201209 95
ASIA ASIA 베이징 차대운 특파원 홍콩 황희경 특파원 중국 법원, 구카이라이에 사형유예 선고 중국 허페이( 合 肥 ) 중급인민법원이 보시라이( 薄 熙 來 ) 전 충칭 당서기 의 부인인 구카이라이( 谷 開 來 )에게 8월 20일 사형유예를 선고했다. 경매 나온 장제스 훈장 진위 논란 장제스 초대 대만 총통이 착용했다는 훈장이 8월 21일 홍콩 경매장 에서 공개됐으나, 경매사와 대만 당국 사이에 진위 논란이 일었다. 타이베이 워싱턴 류성무 특파원 홍콩 황희경 특파원 홍콩 시위대, 댜오위다오 상륙 동중국해 댜오위다오( 釣 魚 島 ㆍ일본명 센카쿠)의 주권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는 홍 콩 활동가들이 8월 15일 댜오위다오에 상륙했다. 이들은 중국 오성홍기와 대만 청 천백일기를 들고 중국 국가를 제창했다. 일본 정부는 상륙한 활동가는 물론 배에 타고 있던 사람까지 14명을 입국난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은 중국의 반발 을 줄이고, 분쟁화를 피하기 위해 17일 활동가 모두를 홍콩으로 송환했다. (AP=연합뉴스) 황색 돌풍 제레미 린, 대만에서 인기 실감 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황색 돌풍 을 일으킨 제레미 린(휴스턴 로키츠)이 8월 4일 부모의 고향인 대만을 방문해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그는 타이베이의 번화가인 시먼딩( 西 門 町 )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하고, 대만과 중국에서 아이들에게 농구를 지도했다. 96 201209 201209 97
타브리즈(이란) 워싱턴 두바이 유현민 특파원 이란 북서부, 규모 6.0 이상 강진 강타 이란 북서부에서 8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200여 명이 숨지고, 1천300여 명이 부상했다. 이번 지진으로 진원 지 인근인 동아제르바이잔주의 6개 마을이 전파되고, 133개 마을이 50% 이상 파괴됐다. 케손시티(필리핀) 하노이 김권용 특파원 뉴델리 유창엽 특파원 마닐라 워싱턴 하노이 김권용 특파원 필리핀 폭우에 100여 명 사망, 이재민 340만 명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필리핀 북부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7월 30일 태풍 사올라 를 시작으로 20 일 가까이 많은 비가 내려 100여 명이 사망하고, 340만 명이 대피했다. 또 가옥 9천여 채가 파손되 고, 40개 도시에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이에 더해 8월 15일에도 태풍 카이탁 이 폭우를 뿌려 카가 얀주와 이사벨라주 등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필리핀 보건 당국은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ASIA 출산보건법 반대 대규모 시위 8월 4일 필리핀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빈곤층에 대한 무료 (AP=연합뉴스) 인도 남부서 열차 화재, 30여 명 사망 7월 30일 인도 뉴델리를 떠나 첸나이를 향해 시속 110km로 달리던 위해 의료진과 구호 요원을 수해 지역에 배치했다. 콘돔 배포 등을 골자로 하는 출산보건법 반대 시위가 열렸다. 고속열차 내부에서 불이 나 30여 명이 숨졌다. 98 201209 201209 99
SOUth America 상파울루 김재순 특파원 남미공동시장, 베네수엘라 가입으로 세력 확장 남미공동시장(MERCOSUR)이 7월 3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21년 만에 새로운 회원인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 김재순 특파원 요하네스버그 워싱턴 김민철 특파원 지하철 파업, 극심한 교통난 발생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8월 14일까지 열흘 넘게 지하철 파업이 이 남아공 경찰 강경 진압 파업 노동자 30여 명 사망 AFrica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이 8월 16일 노스웨스트주 마리카나 백금 광산에서 파업 중인 광부를 향해 발포해 34명이 사망했다. 이번 참사는 칼과 쇠파이프로 무장한 파업 광부 3천여 명을 강제로 해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성명에서 광부들을 평화롭게 해산하려고 했 다 면서 화기를 포함해 다양한 무기를 쓰는 광부들로부터 맹렬한 공격을 받아 방어 차원에서 무력을 사용하게 된 것 이라고 해명했다. 그 러나 현지 언론은 1994년 민주화 이래 최대의 유혈 참사로 기록될 마리카나 사태 에 대해 대학살 이라고 쓰며 경악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 어지면서 버스 터미널에 인파가 몰리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공 대통령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0일부터 26일까지를 애도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행사를 갖게 했다. 100 201209 201209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