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9 No. www.unicef.or.kr
2 3 1 UNICEF/NYHQ2013-1288/Pierre Terdjman 2 UNICEF/NYHQ2013-1159/Mia Farrow 3 UNICEF/PFPG2013P-0443/Duvillier 1 UNICEF/NYHQ2013-1297/ Dar Al Mussaw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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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NYHQ2012-1720/Josh Estey 1 UNICEF/NYHQ2013-1237/Jeoffrey Maitem 2 4 UNICEF/NYHQ2013-1028/Jeoffrey Maitem
UNICEF/NYHQ2012-1695/Maitem 5
UNICEF/NYHQ2013-1031/Leonie Marinovich 6
UNICEF/BANA2012-02019/Jannatul Mawa 7
UNICEF/NYHQ2013-1125/Stubblebine UNICEF/NYHQ2013-1224/Maniego UNICEF/PFPG2013B-039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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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 news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2년 동안 성북구를 어 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는데 이런 결실을 맺게 돼 서 기쁩니다.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북구를 만 들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 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라 는 뜻을 밝혔다. 영화 <도가니>를 통해 장애아동 권리 증진에 기여 한 배우 공유는 이날 아동권리 특별대표에 임명됨 으로써 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 를 보호하는 지구촌어린이 권리지킴이 역할을 맡게 됐다. 향후 유니세프의 아동권리사업을 널리 홍보 하는 한편 아동권리가 침해 당하는 지구촌의 어려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24주년을 맞아 우리위원회는 11월 20일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성북구를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한국 최초의 아동친화도시 로 인증하고, 아동권리를 홍보하는 특별대표를 임명한 것. 우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취재 열기로 뜨거웠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사진 왼쪽)는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 어린 이 청소년 의회 운영, 아동친화도시 전담부서 설치, 방과후 돌봄센터 개설 등을 통해 아동이 참여하는 도시, 안전하게 보호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 운 나라를 직접 방문해 실태를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특별대표 임명에 앞서 공유는 아동 참여권을 주제로 한 유니세프공익광고에 출연해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어린이의 말을 들으면 더 행복한 세상이 열립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 광고는 11월 16일부터 영화관과 케이블 TV를 통해 상영됐다. 력을 꾸준히 경주해온 점을 인정받아 한국 최초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 시 로 탄생했다. 11
10월 4일 2013 KBS 희망로드 대장정 촬영을 위한 2주간의 콩고민주공화국 여정이 시 작됐다. 나는 사전촬영 준비를 위해 이보영 특별대표를 포함한 2차 팀보다 한 주 먼저 출 국했다. 동부지역 고마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도착 다음 날부터 정부군과 반군간의 8월 전 투지역이었던 키바티와 난민캠프를 방문해 본격적인 촬영을 준비했다. 고마 인근만 하더라도 계속되는 내전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난민캠프가 여럿 있었 다. 촬영을 위해 수차례 방문했던 무궁가3 캠프에는 1만 6천 명의 난민이 살고 있었다. 캠 프 안엔 유독 어린이들이 많이 보였다. 난민캠프 인구의 절반 이상인 1만 명이 18세 미만 어린이, 그 중에서도 4천 명은 5세 미만의 아주 어린 아이들이었다. 1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비좁은 텐트 안의 돌 바닥 위에 얇은 담요 한 장만을 깐 채로 먹 고 자며 생활하고 있었다. 불편한 생활환경도 그렇지만, 난민캠프에서 만난 어린이 대부 분은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경험해 마음의 깊은 상처를 갖고 있었다. 12
1 2 3 반군들이 마을을 공격해 행복하게 살던 집이 불타는 모습, 눈앞에서 사람이 살해 당하는 모습, 마을 여인들이 성폭행 당하는 모습 등 아직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극악무도한 장면들을 여과없이 목격하고 만 것이다. 이런 정신적 충격은 어린이의 온전한 성장을 막고, 인생 내내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어두운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우선 캠프 내에 놀이와 레크리에이션을 위한 '어 린이에게 친근한 공간(Child Friendly Space)'을 운영하고, 캠프 인근 학교에 보충수업을 개설해 학년에 맞게 정규교육을 받 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었다. 직접 보기 전에는 믿기 어려웠던 현장들을 만나면서 도움이 가장 절실한 어린이들에게는 유니세프와 같은 사업별 지원이 얼 마나 효과적이고 중요한 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끊임없는 내전으로 신음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해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은 학교, 병원 등 사회 기반시설이 파괴돼 인프라 자체가 미비한 상황이다. 유니세프는 155개 국가에 현지사무소를 운영하고, 해당국 정부와 협력 해 대대적인 아동구호 사업을 지원한다. 모든 어린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하는 전국적인 교육사업과 대규모 백신보급사 업 등과 같이 전체 어린이들이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회 스스로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 2주간 체류한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지역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어린이들을 만났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놀랍 도록 밝은 얼굴로 만나는 모든 이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날 때는 부디 그 예쁜 미소를 간직한 행복 한 어른으로 성장해 있기를, 콩고민주공화국의 미래도 함께 행복해져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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