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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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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Social Welfare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의 효시로써,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어드리고 도움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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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가 만드는 전문의료 매거진 JUNE 2016 6 Vol.9 interview 새누리당 서울 송파갑 박인숙 국회의원 대한병원협회 제38대 홍정용 회장 대한의사협회 김나영 학술이사 소개합니다 경상남도의사회 송파구의사회 특별분회 고대안암병원

Contents JUNE 2016 6 Vol.9 campaign 10 서울시의사회 공익광고 캠페인 서울시의사회 공익광고 캠페인을 시작하며 interview 12 새누리당 서울 송파갑 박인숙 국회의원 거창하고 멋있기보단 그저 소신껏, 양심껏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16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제38대 회장 소통과 합의로 협상력이 강한 병원협회를 만들겠습니다 20 대한의사협회 김나영 학술이사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의료인의 질을 향상시켜 국민에게 신뢰성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상남도의사회를 소개합니다 24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의사회 만들 터 경상남도의사회 박양동 회장 우리 구를 소개합니다-송파구의사회 28 서울의 동남쪽 경기도와 경계 지역에 위치 의료봉사, 성금 모금 꾸준하게 하는 의사회 31 송파구의사회 제12대 고영진 회장 특별분회를 소개합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32 의료의 본질 바탕으로 인술 실천 Special Focus 36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불안해서 제대로 숨도 못 쉬겠어요 40 때 이른 불청객 유행성 눈병 여름질병 주의보 수족구병 42 올 여름, 우리 아이 괴롭히는 수족구병 을 주의하라 46 대한민국 No.1 임상교육프로그램 HMP Live Symposium 아이한미

그림 그리는 의사 48 앞으로도 건강이 되는 한 봉사와 그림을 계속할 것입니다 최창희 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여름철 건강관리 52 비브리오패혈증 문학과 수필 사랑 54 겁에 질려 죽은 남자 김애양(은혜산부인과 원장) 힐링에세이 56 베네치아의 바람 신길자(이대목동병원 심장내과 교수) 사색의 창가에서 58 따뜻한 이별( 離 別 ) 정경헌(서울정내과의원 원장) 의료군과 법률양의 밀당이야기 60 의료광고, 언젠가 한 번은 하시게 됩니다 전성훈 변호사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KCC오토 64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 서비스할 것인가 를 생각합니다 인터뷰 기고 66 서른한 살의 화가 김지은, 그녀가 그리는 세상 그리고 삶 최재민 작가(한국방송작가협회) 비아이티 살롱 70 단발, 길이가 아닌 스타일로 말하다 테마가 있는 여행 힐링이 되는 여행 72 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별, 내몽골 76 2016 디토 페스티벌 베토벤 : 한계를 넘어선 자 78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 80 스무 살이 되어 돌아온 국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82 와인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여행 (주)동산히어링 박정희 대표이사 86 Mavens 의 의료영어

서울특별시의사회 발행 MAGAZINE 서울의사 국민과 함께 한 100년, 새로운 100년도 국민건강을 위해 서울특별시의사회 서울의사 가 함께 합니다. 발 행 인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의사신문 사장 편 집 인 신봉식 서울특별시의사회 공보이사 의사신문 편집인 편 집 위 원 장 편 집 위 원 박상호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정인호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총무이사) 임선영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재무이사) 최주현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장영민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정보통신이사) 김기원 편집국장 (의사신문) 김동희 부장 (의사신문) 총 괄 최영옥 서울특별시의사회 차장 광 고 나동욱 의사신문 과장 표 지 사 진 휴가, 40.5x52.5cm 사 진 제 공 최창희 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의사미술회 회원(회장역임)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 국가보훈예술협회 회원 한국여자의사회 이사 / 대한소아감염병학회 평의원 고대의대 교우회 이사 / 고대의대여자교우회 이사 명문소아청소년과 근무 기획 편집 도서출판 지누 대 표 박성주 편집부 팀장 김영민 편 집 부 김수희 / 김아람 최재민 / 박정혜 인 쇄 (주)갑우문화사 서울의사 Brand Name 서울의사는 건강한 삶을 향한 소통의 장입니다.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정보만을 담아 냅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 서울의사가 함께 합니다. 서울시의사회가 만들어 갑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02)2676-9751 의사신문 (02)2636-1056 도서출판 지누 (02)3272-2052 서울의사 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하며, 서울의사 에 실린 글과 사진은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의사 에 실린 기사는 모두 필자 개인의 의견에 따른 것입니다.

서울시의사회 공익광고 캠페인 서울시의사회 공익광고 캠페인을 시작하며 최주현 서울시의사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광고를 뜻하는 영어 단어 advertisement 의 라틴어 어원은 advertere 로 마음을 향하게 하다 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 다. 광고의 한자 廣 告 는 넓을 광, 알릴 고 자를 써서 반복하여 부르짖어 알림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향하게 만드는 것 을 뜻합니다. 미국 마케팅 학회에 따르면 광고란 광고주를 위해 제품서비스, 아이디어를 촉진시키고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 는 일체의 형태입니다. 오늘날 광고는 우리 일상 속에서 산업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단체의 각종 활동을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개인의 의사가 집단의 나아갈 바에 영향을 미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광고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 습니다. 공공광고 또는 공익광고는 다양한 공공 문제의 전달과 대중적 환기를 위해 광고의 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상업적 목적의 광고와 달리 공익광고는 광고의 설득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활용, 인간 존중의 정신을 기본으로 하여 사회 및 공동체 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전개하는 의식 캠페인입니다. 공익광고는 다원화되는 사회에서 점점 허물어져가는 공공의식을 살리 고,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매우 효율적인 수단으로서 상업광고와 대비되는 또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은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적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습니다. 공공광고 캠페인은 기업과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일환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 입니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공익적 성격의 광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1970년대에 기업PR성 공익광고가 등장하 였으며, 1979년에는 중앙 일간지에 자연보호 등의 광고가 게재되었습니다. 1981년 9월 9일 방송광고공사에 방송광고향상 자문위원회 가 설치되어 공익광고 등의 문제를 공식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학계, 소비자, 광고주, 광고회사, 제작사 대표 15인으로 구성된 이 우원회는 미국광고협의회 (Advertising Council 또는 AC)와 일본 공공 광고기구(AC)가 펼치는 공공광고 캠페인을 참고하여 우리나라에도 공익광고 캠페인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1981년 12월 5일 오후 4시 KBS-2TV 를 통해 저축으로 풍요로운 내일을 이란 메시지를 담은 공익광고 저축 편이 처음으로 전파를 탔습니다. 1983년 방송광고 향상자문위원회 를 대신해 공익광고향상자문위원회 가 새로 구성되었고, 이후 1988년도에 자율기구인 공익광고협의회 가 탄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흔히 한국 사회를 저신뢰 사회 라 표현합니다.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 이라고 불리는 급속한 경제 성장 시기를 거치며 고도 산업 사회를 이루는데 성공하였지만, 과도한 경쟁과 계층간 빈부 격차 등으로 인한 국민적 갈등이 갈수록 커지는 부작

용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 의료계 또한 이러한 신뢰의 위기 상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은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해왔지만 전문가 계층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못한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환자와 의사와의 관계 설정이 과거에 비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과 의사 모두에게 불행 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이에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요구되는 상황 입니다. 이미 치과의사, 한의사 등 기타 전문직 단체에서 이를 위해 유사한 공익광고 캠페인을 이미 시작한 바 있다는 점을 참고할 만합니다. 이에 제 33대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 집행부에서는 서울시의사회원 위상 강화 및 의료기관 이용률 향상을 위하여 서울시의사회 공익광고 사업 을 기획하였습니다. 본 사업 시행의 근거는 지난 2016년 3월 15일 서울시의사회 제2차 전체 이사회 의결 및 2016년 3월 26일 제70차 서울시의사회대의원총회 확정 예산안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의 구체적인 목적으로는 첫째, 서울시의사회 위상 강화 및 의사 이미지 제고, 둘째, 대국민 질병 정보 전달 및 병의원 방문율 증대, 셋째, 대국민 의료 현안 전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본회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하여 박상호 부회장님을 필두로 공보, 홍보, 정보 통신 및 총무, 법제, 섭외, 정책이사로 구성된 서울시의사회 공익광고 소위원회 를 구성하고 서울시 25개구 이사님들과 함 께 논의하여 다달이 방송될 서울시의사회 공익광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16년 4월 22일 서울시의사회 39차 상임이사 회에서는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오후 6시 55분 40초간 캠페인 광고 진행 및 아래와 같이 초회 방송안을 의결하였습니다. 항간에 의사회가 공익 단체인가 이익 단체인가 하는 의문이 있을 정도로 의료계에 공익이란 주제가 다소 멀게 받아들여 진 감이 있습니다. 전문가 단체의 존립 근거는 국민과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하는 데 있습니다. 의사의 이익이 곧 공익으로 여겨지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으나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마음으로 향후 1년간 진행될 서울시의사회 공익광고 캠페인을 준비하여 앞으로도 의사회 및 전문가 단체의 다양한 홍보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회원님과 청취자 분들의 따뜻한 성 원과 아낌없는 격려와 지적을 기대하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 공익광고 캠페인 제1회 방송안 해외여행 후 감염질환 <서울시의사회 멘트> 안녕하세요. 서울시의사회장 김숙희입니다. 해외로부터의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손씻기와 같은 청결 유지는 물론 남을 배려하는 공중위생이 중요합니다. 해외 여행후 감염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먼저 보건소로 연락 후 안내에 따라 가까운 병 의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여러분 곁에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아나운서> 이 캠페인은 100세 시대의 동반자, 100년 역사의 서울시의사회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10ㅣ 11

거창하고 멋있기보단 그저 소신껏, 양심껏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박인숙 새누리당 서울 송파갑 국회의원 올해 제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누 리당 박인숙 의원. 박 의원은 자신에게 다시 주어진 4년 동안 거창하고 멋있기보단 그저 소신껏, 양심껏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는 각 오를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로 재직하 며 다양한 활동을 해온 과거 이력들과 19대 국회의원으로써의 지난 경험들은 그 각오 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바쁜 나날을 보 내고 있는 박 의원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소아심장학계 대모 에서 송파 주치의 가 되기까지 소아심장학계 대모 라 불리며 서울아산병원 교수로 23년간 재직했던 박 의원은 진료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유 전체연구 센터장, 희귀난치성진료 센터장, 우리나라 최초 선출 직 여성 의대 학장을 역임해왔고 짬짬이 의료와 사회문제에 대 한 언론기고를 해왔다. 또 의사와 간호사의 필독서인 <선천성 심 장병>, <바보의사 박인숙의 끝나지 않은 성장통 이야기> 등을 집 필했다. 이러한 박 의원의 과거 이력은 의학 전문가로서의 관록 을 보여준다. 송파구에서 27년간 거주해온 송파 토박이라 지역 사정에 밝 았습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로 23년간 재직했고, 창 덕여고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 느 날,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 라는 생 각이 들었고, 참 고맙고 운 좋게도 송파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국회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그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 입문 당시, 의사 출신이라는 편견에 부딪힐 때도 있었 다. 그러나 박 의원은 꿋꿋이 지역구 발전과 국민과 국가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국민들로부터 다시 4년 이라는 시간을 얻어냈다. 다시 4년, 세 가지 키워드가 중요 박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12회의 우수 국회의원상 수상, 140 건의 법안 대표발의 등 그 누구보다 의정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큰 기 여를 했고, 수십 년 간 풍납토성 주민들이 입은 억울한 피해를 해 소하기 위해 예산을 2배로 확대해 핵심 지역에 5년 내 5,137억 원을 투입하기로 정책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제2롯데월드 교통대책 마련, 국공립 어린이집 확 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온 힘을 쏟았다. 그러나 풀리지 않은 실타래처럼 얽힌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지 난 4년은 너무 짧았다. 앞으로의 4년에 대해서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첫 번 째는 정치개혁, 두 번째는 지역 현안 해결, 세 번째는 정책입니 다. 정치개혁에 도움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 당내 최고의원 선거 에 나가려고 합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 라는 말이 있듯 정치개혁을 위해 최고위원이 되어 약자와 피해자의 편에 서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역 현안 해결에 관한 문제들은 심각한 것들이 많습 니다. 풍납토성, 롯데면세점, 재래시장 활성화, 학교시설 개선 등 시급한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 게 꼭 필요한 법안을 써서 국민과 국가 경제가 좋은 방향으로 흘 러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의료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 것 23년간 의사로써 하루도 쉬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심장병 어린이를 돌보는데 바친 박 의원은 국내 환자뿐 아니라, 미국이 나 개발도상국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때부터 박 의원은 어떻게 해야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자 원을 쓸지, 어떻게 해야 빈부 격차 없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그리고 생각보다 의료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 일, 의료전문가의 역할이 필요한 곳은 많았다. 의사 출신 국회의원들은 보건복지위원회는 물론이고, 지방 병원들이 소속되어 있고 경찰과 소방관 등의 안전과 건강에 힘 쓰는 안전행정위원회,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먹거리와 관련 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학 전문가의 의견이 중요한 환경노동위원회 등에서 보다 전문적인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원회 곳곳에 의사 출신 국회의원들이 있으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의사 출신 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오히려 의사였기 에 가능한 일들이 더 많다는 박 의원. 자신만의 확실한 전문성을 가지고, 한계는 있겠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해 국민 과 국가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의사 출신 에 대한 편견과 오해도 있었지만. 정치 입문 당시, 의사가 정치를 뭘 알겠나? 하는 시선도 있 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저는 수십 년을 의사로써 프로페 셔널하게 살아왔습니다. 때문에 정치적 커리어는 짧지만 제가 가진 전문성과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국민과 국가에 더 많이 이바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확실한 전문성이 있는 사 람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은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고 생각합니다. 12ㅣ 13

interview 박인숙 새누리당 서울 송파갑 국회의원 박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의사 출신이라는 편견을 자신의 유 일한 장점으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올해, 박 의원은 재선에 성공 했다. 이는 국민들이 박 의원만의 전문성을 다시 믿어줬다는 증 거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재선을 통해 편견은 조금이나마 거뒀으 나, 때로는 왜곡된 주위 시선에 속이 상하기도 한단다. 가끔씩 오해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보통 다른 전문적인 분 야에서 일하던 사람이 국회의원으로써 정치를 하게 되면 저 사 람은 결국 국회의원하려고 그랬구나. 와 같은 시선을 받곤 합니 다. 의사 출신뿐만 아니라, 언론인이나 법조인 출신들도 그럴 때 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조금 억울하긴 하지만, 감수해야 할 부 분이기도 합니다. 이어 박 의원은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실력 과 실 천 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이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는 방 법이라고 전했다. 송파구 토박이의 송파구 사랑 27년간 송파구에서 살아왔고, 지금은 송파구를 위해 일하는 박 의원은 지역구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송파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지역구 중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우선 송파의 허파라고 불리는 올림픽공원이 한가운데 있어 다른 곳보다 공기가 참 좋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 은 랜드마크 빌딩이 있다는 것도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현재 5호선, 2호선, 8호선이 들어와 지하철 교통이 편리합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1분의 시간도 허비하지 않고, 송파구 주민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박 의원. 더 살기 좋은 송파 구를 만들기 위해 이번 임기에도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박 의원이 이끌어갈 미래 박 의원은 앞으로도 넓게는 소외계층을 위한 법안, 국민의 안 전과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을 위한 법안, 공권 력 확립 및 불법시위 근절, 음주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아동학 대 및 저출산 문제 해결, 도덕적 해이, 부정부패, 비리 척결을 이 뤄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송파 구 발전에 대한 정책도 빼놓지 않았다. 우선, 지하철 9호선 조기 개통, 잠실관광특구 내 면세점 유 치, 올림픽공원 야간경관 개선,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탐방로 재포장,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확대, 잠실관광특구활성화, 방범 용 CCTV 설치 확대, 성남비행장 활주로 변경에 따른 비행 소음 해결, 융 복합 교육특구, 의료관광 메카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 입니다.

특히나 풍납동의 경우, 수많은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이 걸린 풍납토성의 사적지 보상가 현실화 및 결합개발을 추진하겠 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면세점을 통한 관광산업을 통해 재래시 장, 먹자골목, 석촌호수 등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의료안보 개선, 의료관광활성화 대책. 작년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MERS(중동호흡기증후 군), 올해 찾아온 지카바이러스 등으로 보건의료는 중요한 안보 문제가 됐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 다수의 의사 출신 후보들이 보 건의료안보 개선에 대한 공약을 내세웠다. 또 최근 의료관광활 성화로 인한 불법브로커와 부작용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 기도 하다. 작년에는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올해에는 지카바이러 스가 터지며 모두가 우왕좌왕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문 제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임기 동 안에는 보건의료안보,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개선 방향을 확실하 게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의료법이 통과 된 시점에서 의료관광활성화와 관련된 문제점을 확실하게 개선 해야 합니다. 괜히 와서 돈 버리고, 몸 버리고. 굉장히 나쁜 상 황이지만 이번에는 꼭 문제없이 활성화 시키도록 노력할 겁 니다. 박 의원은 이번 임기 동안, 보건의료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 한 적임자로써 자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를 꿈꾸는 의사 후배들에게 수십 년 간의 의사 생활을 뒤로하고, 이제는 정치인으로써의 삶을 살고 있는 박 의원은 자신과 같은 길을 꿈꾸는 의사 후배들 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언의 말을 하는 내내 박 의원에게 서 의사 선배, 정치 선배, 인생 선배로서의 단단함이 느껴졌다. 저는 진인사대천명( 盡 人 事 待 天 命 )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사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있고, 안 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 다. 어떤 사람은 평생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건 자리 만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치를 하려면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목표가 돼선 안 되고, 의사가 되려면 병원장이 목표가 돼선 안 됩니다. 박 의원은 이번 재선 또한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 것도 분명하 지만, 하늘이 돕지 않았으면 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리 를 목표로 하기보다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기회는 평생 동안 몇 번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통 많은 이 들은 그 몇 번의 기회를 단번에 알아차리지 못 합니다. 제 삶을 뒤돌아봤을 때, 저는 항상 최선을 다했고 이 순간이 기회가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일단 모험하고, 도전해왔습니다. 그러다 운이 따라주면 기회를 잡게 되는 거고 아니라고 해도 스스로 최선을 다했으니 I did my best!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의사, 국회의원이 아닌 인간 박인숙 이 사는 법 박 의원의 인생철학은 의외로 간단하다. 꾸밈없는 말투로 이 야기하는 박 의원의 모습에서 그간 살아온 인생이 그려졌다. 저는 원칙대로, 양심대로 삽니다. 내가 오늘은 착한 일을 했 나? 하루를 잘 보냈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말입니다. 거창하고 멋있는 건 없습니다. 돈을 많이 못 벌어도 항상 똑바로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들도 그렇게 키웠습니다. 쓸데없이 전전긍긍하지 않고 마음 편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 는 박 의원. 거창하고 꾸며진 것들은 믿지 않고 꾀부리지 않고 그저 양심껏 똑바로 살자 라는 것이 바로 삶을 대하는 박 의원의 태도라고 한다. 향후 의료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목표는 앞서 말한 공약들을 하나씩 이루고, 최고의원이 되어 정치개혁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또 지역구를 챙기면서 의료계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곳에서 활 발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지역구 발전, 국민의 건강과 안전, 보건 의료계 개선, 의정 활 동. 박 의원 앞에는 수많은 숙제들이 놓여있다. 이제 다시 4년, 한 문제, 한 문제씩 정확한 핵심을 짚고 숙제를 풀어나갈 박 의원 의 현재와 더 오랫동안 건강히,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기 대한다. 14ㅣ 15

병원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소통과 합의로 협상력이 강한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제38대 회장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제38대 회장이 5월 14 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홍 신임 회장은 5월 13일 열린 대한병원협회 57차 정 기총회에서 임원선출위원회 과반수의 지지 를 얻어 당선됐다. 설득하고, 경청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회 장이 되겠다 고 당선소감을 밝힌 홍 회장에 게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병원협회와 인연 18년 이제 선두에 나서다 홍정용 병협 신임회장은 직역과 지역을 총망라해 통일된 의제를 도출하여, 소통과 합의로 협상 력이 강한 병원협회를 만들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저는 1997년에 대한병원협회에 이사로 입문해 1999년부터 18년간 상임이사로 병원협회 각 이 사회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그동안 한두진 회장님을 비롯한 훌륭한 역대 회장님들의 각고의 노력 을 보필하면서 대한병원협회의 역할을 배워왔고 이제는 제가 앞장서 일을 해야 할 때라 생각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홍 회장은 33년간 병원을 경영해 왔다. 그래서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출마의 변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가 왜곡되어 가고, 그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 에서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들이 지탄을 받는 불합리한 현실을 보면서, 깊은 고민과 고통 을 감내한 끝에 인내만이 능사가 아니라 생각되어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길도 없습니다. 일치단결해 현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나왔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료계 단일한 의견을 도출에 우선할 것 홍 회장은 우선적으로 전체 의료계의 단일한 의견을 도출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다. 산적한 문제를 많은 토론을 통해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전공의특별법 시행이 다가 오며 수련병원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2015년 12월 신설된 전공의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의 시행시기가 다가오면서 전국 수련병원의 연간 3천5백억 원 의 추가 인건비 부담에 대한 근심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대한병원협회가 맡아왔던 전 공의 수련환경평가업무가 해당 법률 15조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저는 수련 의료기관 대표자와 회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협의를 추진하는 동시에 대한의사협 회, 대한전공의협의회, 각 학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토론을 거쳐 상호 발전적인 방안을 이끌어 내고 자 합니다. 16ㅣ 17

interview 홍정용 제38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다양한 네트워크 활용 강공과 협상으로 성과 낼 것 홍 회장은 의료계의 단일한 의견도출과 함께 외부적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편으로는 강공으로 또 다른 한편으로는 협상으로 나가며 의료계의 발전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로 볼 때 의료계의 의견을 대변할 방법은 더욱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끈질긴 설득과 통일된 의견으로 극복해 나아갈 생각입니다. 홍 회장은 지난해 메르스가 확산되어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수많은 병원들이 희생을 감내했음에도 결 과적으로 많은 규제가 생겨나고 수가제도 개선의 원천적인 대안이 나오고 있지 않는 답답한 현실이라고 토로 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의료계의 단일 된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창구를 확보하고, 필요시 대 정부업무를 담당하는 특별 부서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효율적인 의료전단체계 개혁 위해 다방면 의견 수렴하고 협력할 터 국민에게 보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효율적 인 의료전달체계로의 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 및 다방면 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하겠습니다. 특히 의료인력 수급문제에 대하여 전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홍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통합간호간병서비스는 국민들에게 환자의 간병 부담을 정부가 맡아주는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 이라 며 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선 2차병원의 간호인력 수급 이 가장 큰 숙제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국민에게 보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위한 간호 인 력의 확보 방안으로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대한 간호협회와 컨소시엄으로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에 적극 참여해 왔다. 국민들이 지역에서 보다 편리하고 질 좋은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로 개선되게 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유관 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에 더욱 힘쓰겠다고 홍 회장 은 강조했다. 이러한 공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혼자서는 불가능 합니다. 저는 회장으로 유능한 많은 원장님들과 합리적인 의견 및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많이 듣고, 또 성실하게 경청하고, 진중하 게 토론하여 도출된 안에 대해서는 끈질기게 추진하겠습니다. 저

홍정용 신임 회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의료 법인 풍산의료재단 이사장으로 동부제일병원, 창동제일의원, 경기도립 노인전문시흥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홍 회장은 지난 1997년 병원협회와의 첫 인연 을 시작으로 보험이사(1999~2008년), 사업위 원장(2008~2010년), 총무위원장(2010~2012 년), 부회장(2014~2016년) 등 18년 동안 병협 의 일을 해왔다. 이외에 서울의대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으 며 2001년부터 대한중소병원협회에서 총무이 사를 시작으로 회장과 서울시병원회 고문을 역임했다. 는 협상과 단결된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역과 지역 을 총 망라하여 통일된 의견을 도출하여 소탐대실하는 누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홍 회장은 한 가지 한 가지 사안에 대하여 진돗개 정신으로 끝까 지 밀어붙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할 일이 많아 바쁠 2년 홍 회장이 이외에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2017년 병원 수가협상을 할 협상단의 구성을 통해 협상을 잘 이 끌어 내는 게 우선적인 해결사안 중 하나이다. 대한의사협회를 비 롯한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이 수가 협상을 시작했다. 수가 상승률에 대해 후유증이 있었던 병협은 회 장 선출 이후 수가협상단 구성을 통해 좋은 협상결과를 얻는 것이 홍 회장이 우선시해야 할 업무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다방면의 대정부 및 대국회 창구 확보, 투명한 재정 집 행 등 많은 일들이 홍 회장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홍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 원을 출입하며 의견조율과 갈등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홍 회장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18년 동안 병협에서 보여준 능력 을 믿는다며 향후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18ㅣ 19

의료인의 질을 향상시켜 국민에게 신뢰성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나영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지난 11월 초, 다나의원에서 주사기 바늘 재사용으로 인해 100여 명이 C형간염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일로 인해 의사들이 연수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느냐는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일어나기 이전부터 연수교육 시행평가단은 연수교육을 더 체계화하려는 사업을 이미 벌이고 진행해 나가고 있었다. 그 자세 한 내용과 앞으로 학술대회 평점관리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김나영 학술이사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의료법에 의거한 정부 위임 업무 의료법 제30조 제2항 중앙회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 에 따라 회원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필요한 보수교육을 실시하 여야 한다. 또한 의료법 제20조 제4항에 따라 의료인은 보수교 육을 연간 8시간 이상, 3년 간 24 평점을 얻어야 면허를 유지할 수 있다. 위에 따라 이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연수교육 관리평 가 문제에 관하여 의료와 국민보건 향상을 위하여 대한의사협회 (의협)에게 협조를 요청해 시행하고 있었다. 연수교육시행 평가단 연수교육시행 평가단은 이원철 의협의 부회장(가톨릭의대 예방의학 교수)을 단장으로, 김나영 의협 학술이사를 운영위원 장으로 두고 있다. 김나영 교수는 의협에서 연수교육시행 평가 단 운영을 주관하지만 의학교육전문가, 변호사, 기자 등 외부단 체 전문가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연수교 육시행 평가단은 개원의협의회나 여러 학회의 추천을 받은 의 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의사들 전체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며 동 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운영위원회를 중앙에 두고 그 밑으로 평점관리 분과위원회, 연수교육개발 분과위원회, 교육기관관리 분과위원회로 나뉜다. 운영위원회는 연수교육 시행 및 평가단 사업, 평가단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 집행, 각 분과위원회 구성 및 업무조정과 안건 의결 등의 사항을 담당한다. 평점관리 분과위원회는 연수교육 프로그 램의 승인 및 평점 관리, 교육기관관리 분과위원회는 교육기관 관리 및 평가, 연수교육개발 분과위원회는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연수교육시행 평가단은 2014년 12월에 발족하여 평가단을 구성하고 운영을 준비했다. 2015년에는 교육기관의 실태조사, 연수교육 평가기준 마련 등 시범사업을 시행하며 교육기관을 대 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평가단의 운영을 전면적으로 시행할 준비를 했다. 2016년 본사업 시행에 들어서서는 연수교육 프로 그램과 교육기관을 평가하고 평가단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연수교육 기관을 지원하고 우수 교육기관 포상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연수교육시행 평가단의 전체 워크숍 2015년 5월 단장으로 이원철 교수와 운영위원장으로 김나영 교수가 취임하여, 9월 만복림에서 연수교육 시행평가단의 전 체 워크숍이 열렸다. 당시 대다수의 의견은 평점관리가 좀 더 엄 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대리신청과 대리출석이 가 장 큰 문제로 꼽혔다. 또한 24 평점 중 전체적으로 필요한 교육, 윤리 등의 의사들이 꼭 알아야하는 교육을 필수로 포함하는 것 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많은 토론이 있었다. 이것은 보 다 본질적인 것을 의무적으로 하자. 는 것이었다. 워크숍 당시 는 시범사업 기간으로 본사업 기간에 들어가서는 보다 엄격하게 하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후 11월에 협회에 교육기관 으로 등록된 318개의 기관에게 대리신청과 대리출석을 금한다 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발송하였는데, 당월에 다나의원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평점관리시스템에 관하여 불신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김나영 교수는 이전부터 시행 준비되고 있 었던 사업으로 발생 후에 우왕좌왕하다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20ㅣ 21

interview 김나영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라고 강조하였다. 다만 다나의원 사건이 연수교육문제에서 일종 의 기폭제 역할을 한 점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나의원 사건 다나의원의 의사 A씨가 몇 년 전부터 건강문제가 있었으나 연수평점은 계속 신고가 되어 의사 자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의 아내 B씨 또한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고 다나의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주사기 바늘을 재사용하여 100여 명의 사람이 C형 간염에 걸린 사건이다. 사람들은 의 사 A씨가 정말 연수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 문점을 가져 연수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을 가졌다. 교육기관 현장 지도감독 주요 감독 내용으로는 교육기관의 일치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비지정 교육기관이 위탁이나 대리교육을 하지는 않았는지를 살 펴본다. 대리 참석자 확인과 출결 관리는 교육이 시작하기 전과 종료 후에 신분과 서명을 확인하고 입/퇴실 시간을 확인한다. 여 기에서 출결 확인은 서명이나 바코드, 또는 지문 등으로 확인하 고 2016년부터 모든 기관은 출결 확인 증거(서명 등의 기록을 모 두 스캔)와 자체평가서를 교육 이후 28일 이내에 홈페이지로 보 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전 승인한 연수교육 내용과 실제 교 육 내용이 적합하며 최소 75% 이상 일치하는지의 여부와 연수 교육이 제약회사나 금융회사 등의 홍보 목적이나 상업적 내용이 주인지 아닌지를 확인한다. 또한 지역별로 무작위 선정된 5%의 기관은 연수교육 시행평 가단 위원 1~2인(대학교수, 학회임원, 개원의협의회 임원 등)이 실사를 나가는데 평가단은 해당 기관에게 최소 연수 3일 전에 실 사를 나갈 것을 통보한다. 지방에서 이루어지는 연수교육에 대 해서는 5개권역(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동남권, 호남권)의 모니 터링 평가단의 감독위원을 구성하고 있다. 실사를 나가지 않아도 모든 기관은 보고서를 철저하게 작성 하여야 하는데 그 내용으로는 출결뿐만이 아니라 시간도 체크하 여 부분평점을 인정하고 출석 인원과 사전 등록자와 당일 등록 자의 인원 수, 전문의 수 등을 입력하고 이것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 교육기관에서 진다. 연수교육 인정심의 소위원회 연수교육 시행평가단은 운영위원회 밑으로 연수교육 인정심 의 소위원회를 만들어 기존의 318개 기관에 포함되지 않은 단체 들의 학술목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하여 평점 승인 비승인 여부를 가렸다. 그중 현재까지 23개의 연수교육에 대한 평점 신 청을 심사했는데, 심의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보는 것은 그 단체의 건전성과 연수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 으며 이와 같은 기준을 통과했을 때 평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교육기관 단체 건전성 평가 1. 의학, 약학에 관한 연구발표 등 의학연구목적으로 조직된 비영리단체로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한 실적이 있을 것. (3년 동안 평점 없이 교육을 진행) 2. 운영회칙을 제정 및 단체의 운영회비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을 것 3. 회비, 기타 수입, 수입연구비용의 지출에 관한 재무, 회계의 규정을 갖고, 회원 개인 및 회원이 소속하는 각 의료기관 등과는 별개로 독립적인 회계규정을 운영할 것 (예. 결산보고서 제출 등) 4. 총회, 이사회, 임원, 감사, 사무처 등의 운영조직이 있을 것 5. 정기 또는 비정기적인 무임을 통해 연구활동을 하고 있을 것 6. 최근 3년간 교육실적이 있을 것 7. 등록 회원이 있을 것 연수교육 프로그램 평가 (연수교육 평점신청 및 결과보고 승인기준 준수) 1. 교육주제 및 내용의 건전성 및 우수성 -최신의학지식 및 의료기술과 정보를 제공할 것 -과학적 근거, 또는 효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을 것 -제약회사 광고, 의료제품 설명회 등의 상업적인 목적 아닌 것 -증권투자, 연금, 저축, 채권 등의 재테크 강의 등 아닌 것 2. 강사기준 등 우수성 등 평가 이외의 사안에 따라 연수교육기관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실제로는 비지정 교육기관에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을 다른 지정교육기관이 대신 신청할 경우 등이다. 처음에는 일부 단체에서 승인 여부에 관하여 불만이 있었으 나 이는 연수교육기관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페널티를 부여하는 것보다는 자율적으로 개선하는 것 이 목표 라고 김나영 학술이사는 밝혔다. KMA 사이버 교육센터 의협에서는 KMA (Korean Medical Association) 사이버 교 육센터를 리뉴얼하여 연수교육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즉 온라인으로 평점을 받을 수 있는 강좌(슬라이드 자료)를 올려 원 하는 강좌를 수강하고 학습 후 온라인 테스트를 거쳐 평점을 얻 을 수 있는 제도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군 복무 등의 기 타 문제로 오프라인 학술협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 고 진료현장에서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시간적 제약을 고려, 회 원의 접근성과 편의성 증대를 목적으로 계속 개발 중이다. 다만 이것은 1년 동안 취득해야 하는 8 평점 중 5 평점까지를 한도로 두었다. 여기에서 일부 불만으로 나타나는 것은 지난 1년간의 의 협회비를 내야만 사이버 교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나영 학술이사는 이것은 의협에서 심사숙고해서 내린 기준이 다. 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KMA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비, 인건비나 관리비용 등이 들기 때문이다. 2015년도에는 좀 더 효과적인 사이버연수교육 동영상강좌를 개발하기 위해 의사(개원의 위주)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어떤 교 육을 원하는지를 파악하였다. 대표적인 답변으로는 초음파 교 육, 항생제 up to date, 외국 여행, 유학을 위한 예방접종, 1차 의 료기관에서의 치매의 진단과 치료 등이 있어 현재 개발되었거나 개발중에 있다. 현재는 감염병 전염병에 대한 자료를 의료관련감염관리학 회로부터 얻고, 의료윤리학회에서 현재 의사들이 꼭 알아야 하 는 내용에 대해 제공받아 동영상 교육자료를 개발 중에 있다. 또 한 7월부터 시행되는 환자안전관리법은 대한환자안전학회의 도 움을 받아 개발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강사 진을 구성,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여 회원의 전문가적 자질 향상에 이바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가 8월에 의협과 공동주최하는 학술대회의 4개의 발표가 필수이수과목에 해당될 예정이다. 연수교육 평점관리의 중요성 연수교육을 시행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연수교육기관에 대한 평가와 해당기관의 발전을 위한 자문과 관리를 하여 첫째, 평생 교육을 통해 의료인들의 전문가적 자질을 유지하고 연수교육의 질을 관리하여 의료서비스의 질 또한 향상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최신 의료기술과 의료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학 습기회를 제공하며 정보를 조직적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의사의 전문가적 자질이 향상되어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수교육기관 강화가 필수적이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계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22ㅣ 23

경상남도의사회를 소개합니다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의사회 만들 터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 회장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은 지 난해 총회에서 제36대 회장으로 재선임되어 경남을 이끌고 있다. 35대에서 경험한 바를 토대로 못 다 한 주요 안건과 현안들을 풀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있는 박양동 회장에게 서면인터뷰를 통해 향후 계획 등을 들어 본다. <편집자주>

경상남도의사회에 대한 자부심과 각오 한 말씀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의사회 Abraham Lincoln의 게티즈버그 연설 중의 일부분을 인용하였 습니다. 의사회는 회원의 것이고 회원에 의해 운영되고, 그러한 의사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지리적으로는 중앙회에서 가장 멀리 있는 산 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대의원총회 의장을 도맡아 역임하며 조 선의사협회 태동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1971년 의협 제23차 대의원총회에서는 최초로 대한의사협회 로 명칭변경 안건을 제안하였고 그 후 총회마다 반복 제기하여 1995년 제47차 경주 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로 개칭하는데 주도 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잘못된 의약분업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1999년 11월 30일 장충 체육관에서 전국의사대회 및 가두시위 를 시작으로 2000년 2 월 17일 여의도집회, 2000년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휴진, 2000년 6월 4일 과천집회, 2000년 6월 20일 전국의료기관 총 파업 투쟁, 2001년 7월 10일 13박 14일간의 전공의 국토대장정 (500km, 경상의과대대학 발의) 등 의권쟁취 투쟁에 항상 선도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아이티, 네팔 강진 긴급의료지원 등 어느 의사회 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긴급의료지원을 하였으 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각계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 그리고 신 종플루, 메르스 등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전문가 단체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의사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 습니다. 돌이켜보면, 영광과 시련의 순간이 교차합니다. 30년이 넘는 의사 생활 동안 2/3를 의사회 일을 하였고 그간 많 은 시련들이 있었습니다만, 경상남도의사회는 선후배, 동료 간 끈끈한 정으로 고난을 함께 헤쳐나가며 항상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영광스럽게도 경상남도의사회 회장직을 수행한 지 4년이 지나 갑니다. 남은 2년간의 임기 동안 진정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경상남도의사회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경상남도의사회는 1945년 해방과 더불어 8월 21일 건국 경상남 도의사회 건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조직 및 업무, 사업계획을 마련하여 1946년 9월 창립 출범하였습니다. 이후 부산과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됨에 따라 경남에서 분리해 나갔지만 여전히 경남은 전국 상위의 회원 수와 최상위의 회비 납부율을 보이는 등 탄탄한 회세와 회원들의 의사회를 향한 굳 건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어떤 조직이든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내부 분열이라고 생각 합니다. 경남은 회원들이 넓은 지역에 분산되어 분포되어 있음에도 불구 하고 내부결속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경상남도만의 자랑거리는 경남은 회원 권익을 위한 회무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2003년 전국에서 최초로 의료폐기물 수집 운반 직영사업 을 시작하여 회원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되어 이후 울산, 부산에 이어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도 벤치마킹을 통해 동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2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진료환경개선특별위원회 를 구성하고 가장 중점적인 사업으로 추진하였습니다. 동 위원회는 회원들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보험, 노무, 세 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특히, 외부 건강보험 전문가를 보험이사로 영입하여 심사분석, 삭감 환수대책, 실사 현장 지원을 통해 경남지역에서만 4년 동안 약 5억 원 이상의 이 익을 회원에게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재선임되며 경상남도를 이끄는 노하우가 있다면요 항상 회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회장은 임원들을 모시고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직책이라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역대 경남의사회 회장님들은 임기를 마치고 모 두 폐업하셨습니다. 그만큼 진료실을 비우고 발로 뛰셨다는 얘 기입니다. 저도 선배님들을 본받아 진료실을 잘 지키지 못하는 나쁜 의사 (?)가 되었습니다만, 다행히 저는 작은 병원을 공동으로 운영하 24ㅣ 25

경상남도의사회를 소개합니다 고 있어 폐업은 면할지 모르겠습니다만,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진정 명예로운 퇴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경상남도의사회의 비전과 미래 전망 제가 회장에 취임하면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시스템입니다. 앞서 선배님들처럼 뛰어난 지도자가 계속해서 배출된다면 더없 이 좋은 일이겠지만, 수없이 많은 악법과 규제, 시련들을 헤쳐 나 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회원을 위한 사업도 회장이 바뀌면 흐지부지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 있게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진료환경개선특별위원회는 제가 임기를 마치고 어느 집행부가 들어서더라도 회원 권익을 위한 중점사업으로 지속될 것입니다. 실사, 삭감, 환수 대책 등을 총망라한 보험대책 책자 발간 작업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계속 업데이트되어 회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리더가 어디선가 혜성처럼 나타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므로 넓은 인재풀을 유지하고 그 안에서 단련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경남은 뛰어난 리더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임원진에서만 봐도 젊은 회원의 참여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는 일반회원 회원들까지 더욱 확장되고 있으며, 신 구조화와 단합을 통한 시너지는 경남의 미래를 밝게 합니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남의사회 회원 여러분. 언제인가부터 의사회에 회의를 느끼고 회장이란 직책이 그저 개 인의 명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개인 희생이 숙명입니다. 저는 기꺼이 받아들일 각오로 회장직에 출마하였고 지금도 그 생각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행하는 모든 것이 회원 여러분의 권익을 위한 일이었으며 퇴임하는 그 순간 명예롭기를 바랍니다. 그때 회원 여러분께서 고생했다 감사했다 인정해 주시면 그것이 진정 저 개인의 명예 라고 생각합니다. 상투적인 표현입니다만,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이 없다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항상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동료들 과 함께 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회무 (또는 의사생활) 인턴 수련 중에 CS에서 11시간의 긴 수술 어시스터 후 인턴 둘이 서 너구리라면 9개를 끓여 먹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해 도 신기한 것이 그때 그렇게 라면을 먹었음에도 아직 라면이 맛 있다는 것입니다. 백혈병을 앓던 아이가 천신만고 끝에 완치되어 정말 기쁘고 뿌 듯했었는데 그 아이가 자라 20년 후에 청첩장을 보내왔던 일은 의사로서 정말 보람과 감동을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시 180일에 동안 병원을 비우고 의 쟁투 활동을 하고 정치적(?), 경영적 압박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의원을 폐업했던 일, 2010년 가정상비약 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100개의 민간단체를 이끌고 가정상비약 슈퍼판매 를 성공시키던 일 등이 생각납니다. 회장님 삶의 철학이나 경영철학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늘 가슴속에 품고 있습니다. 발 명왕 에디슨의 명언 중에 있는 말입니다. 에디슨은 실험 결과가 성공할 때뿐만 아니라 실패의 경우에도 자신에게는 큰 수확이다. 라고 했습니다.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까지도 자신에게 큰 플러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특히,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말을 가장 경계합니다. 생소한 일이나, 어려운 일에는 누구나 두려움을 가집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면 아무것도 이 룰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 앞에는 커다란 짐과 헤쳐 나가야 할 역경들이 너무나 많 습니다. 절대로 실패가 두려워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꼭 하고픈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원 여러분. 서울은 장구한 세월 동안 우리의 상징이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명실상 부한 최고의 의사회입니다. 전국 의사회의 리더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현안들에 선도적인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6ㅣ 27

우리 구를 소개합니다 송파구의사회 서울의 동남쪽 경기도와 경계 지역에 위치 의료봉사, 성금 모금 꾸준하게 하는 의사회 1988년 창립하다 송파구의사회는 1988년 1월 1일 서울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강동구의사회에서 분구되었다. 이에 김종근 회원을 준비위원장으로 하는 창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출신 대학대표를 위원으로 하여 창립총회 준비 및 회관 구입을 위 한 기금 조성을 시작하였다. 창립총회는 1988년 2월 24일 개최, 128명의 회원 중 많은 회원이 참석하여 김종근 준비위윈장을 초대회장에 이기린, 박 수배, 김기영, 송소선 회원을 부회장에 선임하는 등 신설구 의사회의 집행부를 구성하였다. 초대 김종근 회장은 회원 간의 결속을 위해 친목행사를 비롯하여 대민 진료사업의 확대, 의료 질서 확립 등 당면 과제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신설구로서 회세강화에 주력하였다. 송파구의사회 회원야유회

위에서부터 송파구의사회 창립총회 송파구의사회 등산 기념사진 의학분업 시행을 저지하기 위한 집회 송파구의사회 골프대회 송파구의사회 무료진료 송파구의사회 바둑대회 주요사업 및 활동 구의사회 운영 시작 1988년 창립총회 후 회원들의 단합과 편의 도모를 위해 지역별 로 8개 반으로 반회를 구성하여 가족적인 분위기로 구의사회를 운 영하였다. 또한 회원 상호간의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과대광고 행위를 적 발, 개도하는 등 의료정화 활동을 강화하였으며, 회원 복지 향상 및 회원 침목 도모를 위해 친선대회(테니스, 골프, 바둑대회 등)를 개최하여 회원 친목 사업을 적극 전개하기도 하였다. 회관 건립과 확장 송파구의사회는 1988년 창립과 함께 회장단이 각 반회를 순회 하면서 자체 회관 마련을 위해 회원들을 독려했다. 강동구의사회 에서 인계 받은 회비와 찬조금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창립총회가 개최된 지 1개월도 되지 않은 1988년 3월 18일에 송파구 가락동 479 가락아파트 다상가 311호(24평)에 자체회관을 구입하여 서울 시의사회장, 송파구청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 을 성대히 가졌다. 또한 같은해 10월 14일에는 동상가 내 312호(24평)를 구입하여 24평에서 48평으로 확장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개원의 윤리강령 제작 선포 송파구의사회원 일동은 더불어 사는 이웃의 아픔을 같이 나누 며, 도움을 청하는 모든 환자의 고통과 질병을 퇴치하고, 생명의 고귀함에 의술의 모든 것을 받칠 것을 선언했다. 또한 환자 모두에 게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개원의사 로서 최선을 다하는 밝은 사회에 일원으로 노력하고자 윤리강령을 준수하기로 결의하여 전회원의 이름으로 1991년 11월 11일 개원 의 윤리강령 을 제작 선포하였다. 의료봉사 활동 1988년 분구되기 이전부터 각종 의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 여 왔으며, 분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내 영세민들에게 무료진 료 사업을 전개하였다. 28ㅣ 29

우리 구를 소개합니다 또한 관내 정부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여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재활원 중 무지개 선교원, 임마누엘의 집, 소망의 집을 선별 그곳에 약품 및 처치도구를 비치하여 임원진 및 회원이 2인 1조가 되어 직 접 방문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수술 및 입원을 요하는 환자는 관내 의원 또는 병원으로 치료를 받게 하고 있으며 원생들의 예방접종과 종합검진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6년 9월에는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을 창단하여 송파구 와 하남시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 봉사 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서울시의사회로부터 한미참의료봉사상 을 받기도 하였다. 각종 성금 모금 송파구의사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회원들에게 성금을 모금하여 무의탁노인 및 결식아동 돕기에 이어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15개소 에서 1명씩을 선정하여 매달 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불 우이웃 돕기와 재활원 방문도 정례화 하고 있다. 또한 가뭄 및 수해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 해서도 성금을 전달하였다. 현황 송파구의사회는 수도 서울의 동남쪽 경기도와 경계 지역에 위치 하여 유동인구의 변동이 다른 구의사회에 비하여 많으며 이로 인해 회원이 증가하고 있다. 1988년 창립 당시 128명으로 출발하였으나, 송파구의 개발과 인 구의 증가로 인하여 2014년 12월 현재 312명의 회원이 지역적으로 17개 반으로 편성 운영되고 있다. 역대 회장 김종근 초대 1988년 3월 ~ 1991년 2월 이기린 2대 1991년 3월 ~ 1994년 2월 박수배 3대 1994년 3월 ~ 1997년 2월 김인호 4대 1997년 3월 ~ 2000년 2월 김관석 5대 2000년 3월 ~ 2000년 7월 이창훈 6대 2000년 8월 ~ 2003년 2월 최완식 7대 2003년 3월 ~ 2006년 2월 임수흠 8대 2006년 3월 ~ 2008년 2월 최달용 9대 2008년 3월 ~ 2009년 2월 윤석중 10대 2009년 3월 ~ 2012년 2월 김학원 11대 고영진 12대 2012년 3월 ~ 2015년 2월 2015년 3월 ~ 현재 위에서부터 송파구의사회 창립 현판식 송파구의사회 합창단 송파구의사회 제22회 각분회 대항 친선 테니스대회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 발대식

송파구의사회 소소한 친목으로 의사회 활력소 찾으려 합니다 고영진 송파구의사회 제12대 회장 친목단체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구의사회가 회원들이 편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친목단체로서의 역할 만이라도 제대로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름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회원들도 안으로 들어오려는 노력이 있었으면 합니다. 송파구의사회 고영진 회장(고 피부과의원)은 사방이 적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우리 편이 없으면 얼마나 막막하겠는가! 라고 반문하며 우리 는 같은 편이다. 같은 편이란 같이 밥 먹고 수다 떨고 즐겁게 놀다가 누 가 우리 편을 공격하면 뛰어 나가서 같이 싸우는 것 이라고 의사회의 역할을 피력했다. 사와 1명의 한의사, 2~3명의 약사와 약 1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함께 하고 있다. 매회 약 40~60명 정도를 진료하고 있으며 구의사회와 보건소의 지원 을 받아 진료 및 투약, 혈액 및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각과별로 전공이 다른 11개 의원을 진료 협력의원으로 지정하여 진료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송파구청과 보건소 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여러 지원을 하고 있어 민관 협력의 좋은 예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예산 지원에 한계가 있어 다양한 검사나 처치, 약제가 부족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노래모임 중창단으로 화합에 한발 내딛다 송파구도 다른 구의사회처럼 등산모임이나 월 2회씩 정례화 된 테니스 등의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송파구만의 특징 있는 모임이 하 나있다. 작년 고 회장이 취임하고 의사회 활동이 저조하여 조직한 것이 노래모 임 이다. 현재는 8명이 함께하고 있지만 20명 이상의 합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 개인적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노래 모임이 좋은 것은 학 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고 합창의 하모니처럼 모인 사람들이 화합함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이 노래모임은 앞으로 의사회 모임이나 지역사회에서 초빙하면 즐거이 참석해 재능기부를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만한 실력을 쌓기 위해 현재 주 1회 모여 연습하고 있다. 의료봉사단으로 주민과 함께하다 송파구의사회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의료봉사단이다. 송파구 의사회 의료봉사단 은 2006년 9월부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송파구 거여동 소재 송파보건지소에서 두 시간 정도 진료를 통해 나눔을 실천 하고 있다. 2015년 6월과 7월 메르스로 잠시 진료봉사가 중단 되었을 뿐 의료봉사단의 활동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봉사단은 스리랑카, 몽고, 필리핀 등에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 교포 중 건강보험제도에 속해 있지 못해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매회 4~5명의 의 소소한 정보도 공유하는 의사회 만들고 싶다 진료현장에서 벌어지는 관공서와의 문제, 의료보험 문제, 환자와의 분 쟁 등에서 구의사회가 회원을 보호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원 합니다. 이런 사항들이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회원들의 하소연이라도 들어줄 수 있는 회장이고 싶습니다. 고 회장은 구의사회가 회원 간의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기를 원한다. 며 소소한 살림살이 같은 잡다한 일이라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테리어나 자동차 수리 등 소소한 일상의 일거리라도 어느 곳 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여 구의사회가 회원 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고 있다. 송파구의사회는 청소년단체와 협약을 맺어 지역 아동센터에 오는 아이 들을 선정해 분기별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송파구의사회가 지역 에 다가서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이다. 송파구는 년 5회 연수교육을 실 시하고 있는데 구의사회가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 는 내실 있는 연수교육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회장은 1983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피부과 전문의로 송 파구에 개원한 이후 송파구의사회 정보이사 및 부회장 등 을 역임했다. 지난해 송파구의사회장에 단독 출마해 참석 자 전원 찬성으로 당선됐다. 30ㅣ 31

특별분회를 소개합니다 서울시의사회 특별분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의 본질 바탕으로 인술 실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의료의 새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단 순히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돕는 역할 뿐 아니라 환자에게는 평생 동반자가 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구심점의 역할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고의 연구 중심병원으로서 지역과 사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보건에 공헌하며 생명존 중이라는 의료의 본질을 바탕으로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특별분회 고려대학 교 안암병원을 소개한다.

의료에 안전을 더하다 세계가 인정한 안전한 병원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인증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 합하는 의료 안전 시스템을 인정받은 것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는 누구든지 안전하고 표준화된 진료를 받게 되었음을 의미한 다. 이는 고려대학교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최우선의 가치를 실 현하고 최상의 의료를 가장 적절하게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JCI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롭고 많은 기준 을 통과해야 하며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규정을 마련 하는 등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고려대학교병원은 전 교직원 의 노력과 화합으로 2009년 JCI 첫 인증을 받았으며 성공적인 재 인증에 이어 가장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2015년 3차 인증을 획 득했다. JCI 인증이 의료기관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 한 인증을 준비하고 달성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의 가치와 의료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려대학교병원의 JCI 인증은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명 을 다하는 의지의 표현이자 환자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인 것이다. 나눔의료로 건강과 희망을 전하다 고려대학교병원은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감 을 가지고 국내외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에 매진해왔다. 해외 재 난구호와 지역봉사활동 등을 통해 어둡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 며 나 보다 우리 를 먼저 생각하는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사회봉사단은 매주 의료소외계층에 건강과 희망 을 전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고려대학교병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통해 건 강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의료비 및 헌혈증 지원과, 무료간병인 지원 등 질병의 치료와 극복을 위한 최소한의 도움을 통해 환자 가 이겨낼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 외부기금 뿐 아 니라 전 교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조성하는 끝 전성금으로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 운 가정과 단체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며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해외 재난지역 봉사, 국내 거주 몽골인에 대한 무료 간검진 지원 등 세계인들에 대한 의료지원활동을 펼치 고 있으며 고려대학교병원의 환자 최우선 가치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희망의 끈이 되고 고려대학교병원을 통해 새 로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외과허브로 도약 세계인에게 인정 받다 고려대학교병원은 2년 연속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 정되는 등 외국인환자들이 선호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방문하는 외국인환자의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그 결과 2013년 외국인 신장이식 국내 1위, 간이식 국내 2위를 차지했고, 외국병 원에서 포기한 난치성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등 고난도 치료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그 동안 외국인환자에게 특화 된 진료, 행정 시스템, 언어장벽을 없애기 위해 24시간 통역 시 스템, 개별 국가의 의료 상황을 이해하려는 의료진의 노력, 음식 등의 문화적인 차이까지 고려하는 의료서비스가 신뢰를 전달하 며, 외국인환자의 비중이 매년 급증한 결과다. 보건복지부가 선 정한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한국의 의료기술 에 부정맥치료, 32ㅣ 33

특별분회를 소개합니다 갑상선 로봇수술, 로봇을 이용한 대장암수술, 초기위암 위 내시 경수술, 귀성형, 임플란트 등 총 6개 분야가 선정되며, 세계 수준 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임을 인정받기도 했다. 외 국인환자들의 경우에는 국내환자들과는 달리 한국에서 꾸준한 외래치료를 받기가 어렵고 치료 후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 좋지 않은 의료환경에서 생활해야하므로 한국에 있는 짧은 기간 동안 모든 상황들을 대비해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병원은 외과의 집중 육성을 통해 외 국에서도 찾는 수준 높은 병원이자, 타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수술을 의뢰 받아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실질적인 4차병원으로 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병원의 국제진료센터와 국제병동을 통해 자국을 떠나 치료를 위해 고대 병원에 온 환자들이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끼고, 이러한 긍정적 인 경험들이 결과적으로 환자들의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상의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환자 경험을 통한 진료 문화 혁신 고려대학교병원은 환자의 경험을 통해 혁신하고 환자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환자경험의 날 을 지정했다. 병 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가상의 환자가 되어 실제 환자들 과 동일한 프로세스를 경험하며 그 과정에서 수집된 개선사항이 환자중심의 시스템으로 혁신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안암병 원은 외래예약 및 진료는 물론, 입 퇴원과 병동생활에 이르기까 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환자경험의 날을 통해 실제 환자들의 관 점에서 문제점을 찾아 환자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적극 도입하 고 있다. 이렇게 환자 경험을 통한 혁신을 이룬 첫 결과물이 바로 암 치유 희망병동이다. 지역과 함께 상생과 발전 실현 고려대학교병원은 지역의 바이오산업을 이끌 뿐 아 니라 지역병의원과의 적극적인 협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병의원과 지속적인 상생과 공생이 가능하고 나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KU-Medical Partnership 을 마련하고 지역병 의원 역의뢰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통해 환자의 접근성, 질환 등 을 종합해서 가장 적합한 협력병의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대학교병원은 지속적인 협력모델개발과 연계강화 등 지역 과 함께 발전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펼치며 지역병의원의 최상 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중심 병원의 선두주자 고려대학교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평가에서 1 위를 차지했다. 2013년 4월 1일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3년간 지속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 을 위한 괄목할만한 성 과를 이루어냄으로써, 향후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 을 위한 발판 을 마련해 이 같은 쾌거를 이뤘다. 고려대학교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기 이전부터 The Best 연구중심병원 으로서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가지고 있 었다. 글로벌 수준의 의생명과학자 전임교수를 병원에 배속하여 임상의사들과 공동연구를 추진해왔고, 체계적인 연구환경을 조 성해 지속적으로 중개임상연구인력을 양성해 왔다. 고려대학교병원은 2014년 글로벌 임상시험센터에 지정되어 내 외부 임상연구자 지원역량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의 발판을 마 련하였으며, Dual CRO (academic & commercial CRO) 사업 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원스톱 임상연구지원서비스를 시행해 나 가고 있다. 또한 생명의학연구윤리 국제 인증(FERCAP) 재인증, 식약처 우수자체점검기관 A등급 획득으로 연구대상자 보호 및 임상연구 질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전문화했다. 특히, 연구중심병원 3대 중점연구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유전체 분야에서는 유전체 정보지식 기반의 고 속 초정밀 진단검사 플랫폼 개발, IT융합 분야에서는 연구중심 병원 육성사업 의료기기 개발 연구과제 수주, 줄기세포 분야에 서는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의 다양한 방법 및 영향 보고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이들 3대 분야 연구개발의 최종 단계인 신약개발을 위해 4대 중점연구분야로 신약을 추가 선정하여 연구성과물 실용화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의료기술사업화를 위한 의료기관 첫 의료기술지주주식회사 를 설립하였으며 이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연구소를 설립 함으로써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고려대학교병원은 이러한 기반 을 바탕으로 활발한 기술이전을 이뤄내며, 2015년도에는 국내 10여개 연구중심병원 중 최상위권의 기술이전수입료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고려대학교병원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을 통해 연구분 야의 성과가 추후 실제의료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화 기반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연구인력 확보 및 양성, 연구비 투자를 확대 할 예정이며, IT 융합, 줄기세 포, 유전체 등 세 가지 중점연구분야에 신약을 추가하여 연구경 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임상연구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연병 공동연구개 발 네트워크 구축 및 인력교류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개방형 중개, 임상연구의 기반을 확립하고 기술마케팅 및 사업 화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려대학교병원은 바이오메디컬클러스트의 융복합적 연구 에 최적화된 시스템의 중심에서 미래형 의료를 선도하는 시너지 를 도출하고 학교와 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연계기관과의 협력 을 통해 의료기기 및 신의료기술의 개발과 산업화를 넘어 국제 보건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 새로운 도약, KU-MAGIC 통한 첨단융합의료센터 2015년 9월, 고려대학교는 KU-MAGIC (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 프로젝트를 발족하며, 이를 통 해 의료,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킹, 국책과제 수행, 사업화 등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센터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의학 연 구를 선도할 거시적인 계획을 세웠다. 이 KU-MAGIC 프로젝트 의 중심에 고려대학교병원 첨단융복합의료센터가 있다. 2,300 억 건축비용 규모로 지어질 첨단융복합의료센터는 의과대학, 보 건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병원을 잇는 핵심 거점으로 연구중 심병원으로 쌓아온 연구경력 및 성과 확대, 병원 시설 개선과 환 자에게 최적화된 첨단 진료공간까지 확보하는 등 변화와 혁신의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기형 고려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으로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사업화를 통해 실 제 우리 의료 현장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의료기기 및 의학품 개발 로 이어질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 며 고 려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선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34ㅣ 35

Special Focus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불안해서 숨도 제대로 못 쉬겠어요 올봄, 뉴스는 연일 미세먼지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 바빴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 높음 이라는 소식은 봄나들이 가는 사람 들의 발목을 잡았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처럼 모두가 미세먼지에 촉각을 세우 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만큼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현상이기 때문. 그렇다면 과연 미세먼지는 어디에 서 흘러와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걸까. 미세먼지, 제대로 알자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보다 훨씬 작다 미세먼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먼지 에 대한 개념부터 짚 고 넘어가야 한다.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 자 상의 물질로 보통 공장,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 혹은 석탄, 석유 등 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한다. 이는 입자 크기에 따라 50μm 이하의 총먼지 와 미세먼지 로 나뉘는데, 미세먼지는 또 지름이 10μm보다 작 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로 구 분된다.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에 미세먼지(PM10)와 미세먼지(PM25) 의 입자 크기를 비교해본다면 미세먼지(PM10)는 머리카락 지름의 약 1/5~1/7 정도고, 미세먼지(PM25)는 약 1/20~1/30이다. 이 정도의 작은 입자 크기는 당연히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이 작디작 은 물질,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있다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폐에 침투 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크기 비교>

요리 중에도 발생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 2가지가 있다. 자연적인 발생으로는 흙먼지나 바닷물에서 나오는 소금, 꽃가루 등이 있고 인위적인 발생으로는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날림먼지, 소각장 연기 등이 있다. 그리고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에서부터 고체 상태의 미세먼지로 나오는 경우(1차적 발생)와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가 되는 경우(2차적 발생)로 나눠진다. 특히 2차적 발생은 화석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이 대기 중의 수증기, 암모니아와 결합하거나,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의 수증기, 오존, 암모니아 등과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미세먼지 발생량의 2/3가 2차적 발생이다. 또 미세먼지는 가정에서 가스레인지, 전기그릴, 오븐 등을 사용해 조리를 할 때도 발생하는데, 기름을 사용하는 굽기, 튀기기 등은 삶기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리 중엔 환풍기를 사용하고 조리 후엔 주변을 물걸레로 닦는 것이 좋다. 1000 800 600 400 200 0 조리전 삶기 굽기 튀기기 <조리법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정도> 미세먼지, 건강을 해친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2013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암을 일으키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이어 2014년, 세계보건기구는 한 해에 미세먼지로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사람들의 많은 우려와 관심을 낳았고 그때부터 봄철만 되면 TV,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미세먼지 예보 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밖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에 스며든다. 미세먼지의 농도와 성분이 같다 해도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더 해롭다고 볼 수 있다. 또 입자 크기 가 작을수록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 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침투할 경우 우선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먼지를 제거하고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움직인다. 그러나 이때 부작용으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데, 이는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발생하여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을 유발한다. 특히나 노 인, 유아, 임산부, 심장 혹은 순환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된다면 일반인들보다 더 위험하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생각 보다 훨씬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기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 질환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μg/m3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의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 가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게 되면 가래와 기침이 잦아지고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진다. 그렇게 되면 세균 이 쉽게 침투하는데, 특히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또 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μg/m3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은 9% 증가한다. 36ㅣ 37

Special Focus *호흡기 질환자의 미세먼지 대처법 1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 여부를 사전에 의사와 상의한 후 착용한다. 마스크 착용 후 호흡곤란이나 두통 등이 오면 바로 벗어야 한다.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면,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기 때문.) 2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 호흡곤란, 가래,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3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4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에 해당하는 날 외출을 하게 되면 치료 약물(속효성기관지 확장제)을 준비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 미세먼지는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을 입히면 협심증, 뇌졸중 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미세먼지가 몸속에 쌓이면 산소 교환이 어려워 병이 악 화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미세먼지(PM25)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질환에 의한 사망 률이 30~80% 증가한다고 밝혔다. *심장 질환자의 미세먼지 대처법 1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나쁨 일 때뿐만 아니라, 보통 일 때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불필요한 외출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 여부를 사전에 의사와 상의한 후 착용한다. 3 적당한 수분 섭취로 노폐물을 배출하면 좋다. 천식 미세먼지는 기도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미세먼지에 장기 간 노출되면 폐 기능이 떨어지고 천식 조절에 나쁜 영향을 미쳐 심한 경우에는 천식 발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천식 환자의 미세먼지 대처법 1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의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2 어린이 천식 환자의 경우, 유치원이나 보건실에 증상 완화제를 맡겨 두고 필요할 때 사용해야 한다. 또 천식 악화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3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 여부를 사전에 의사와 상의한 후 착용한다. 4 천식과 함께 비염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미세먼지로 인해 질병이 악화 되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TIP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궁금증 Q1.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모두 막아주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는 호흡기에 들어오는 미세먼지, 황사 등을 걸러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Q2.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해도 되나요? 마스크가 물에 닿으면 정전기력이 떨어져 기능이 저하됩니다. 특히 세탁을 하면 마스크에 내장된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손상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Q&A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은 무엇이죠? 황사는 중국 내륙에 위치한 내몽골 사막에서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아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모래와 흙먼지입니다. 대부분 칼륨, 철분 등의 토양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 약 인위적인 물질에 오염되지 않았다면 그다지 유해성이 없 습니다. 다만 대기오염된 지역을 거친 황사라면 유해성이 있 습니다. 반면 미세먼지는 산업시설,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합니다. 그 안에는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어 유해성이 높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과 건 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차이점을 보이지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요리할 때나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 미세먼지 배출량은 어떻게 되나요? 주방에서 고기를 굽거나 튀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합 니다. 특히나 생선을 구울 경우 실내 미세먼지가 200μg/m3 이 상 올라갑니다. 진공청소기의 경우, 필터에서 제거되지 않은 미세먼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 외출 혹은 외부 환기는 무조건 안 되나요? 무조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 를 확인하고 미세먼지 농도 상태를 고려해 판단하는 것을 권 할 뿐입니다. 또 미세먼지가 매우 높은 날에는 가정에서 창문 을 닫고 환기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실내에서 요리를 했거나 청소, 흡연을 했다면 실내 공기가 더 나빠지 기 때문에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를 작동시켜야 합니다. 창 문을 열어 환기시킨다면 3분 이내로 마치는 게 좋고, 환기 후 에는 물걸레 청소가 좋습니다. 그러나 천식, 만성호흡기 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가급적 창문을 열지 말아야 합니다. 공기청정기가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나요? 공기청정기는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성능 헤파필터 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작 은 먼지가 잘 걸러져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공기 청정기의 필터를 교체해주는 등 잘 관리해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뇌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입자 크기가 아주 작은 미세먼지(PM25)는 폐와 기관지는 물론, 뇌까지 이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 호청(EPA)에서는 미세먼지(PM25)는 폐암 발생률뿐만 아니 라,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의 심혈관계 사망률과 질병률을 증가시키고, 예상 수명을 단축시킨다. 고 밝혔습니다. 또 미 세먼지는 목구멍이나 코 점막을 통과해 후뇌에 도달하여 노 년층의 인지능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 니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충분한 수분(물) 섭취를 통해 기관 지의 건조함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몸속의 노폐물 을 배출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또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많은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장운동이 활발해 져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생강, 도라지, 배 등은 기침과 감기 혹은 기관지염 증 상에 도움 됩니다. 자료제공 환경부 38ㅣ 39

Special Focus 때 이른 불청객 유행성 눈병 유행성 눈병의 계절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유행성각결막 염, 금성출혈성결막염을 신고하는 감시체계로 81개의 안과 의원 기관 이 참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해 각별한 주 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 금성출 혈성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해 주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같은 단체생 활시설과 수영장 등을 통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동 및 청소년들 의 경우 집단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다. 대개 눈병은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지만 올해는 봄부터 환자 수가 급증했다. 봄 내내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 때문이다. 때 이른 눈병의 계절, 간단한 예방수칙만으로도 감염 위험 을 낮출 수 있다. 대상자별로 알아보는 예방 수칙 개인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을 생활화하며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는다. 또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올해는 봄부터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한 유 행성 눈병이 급속하게 확산됐다. 어느 포털 사이 트에는 봄철 눈병 예방 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 도 했다. 조금 이르게, 불쑥 나타난 눈병은 감염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들이 증식하기 좋은 날씨인 여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매년 이맘때쯤 관련 기사가 쏟아지는 만큼 눈병은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질병임이 틀림없다. 올 여름 꿀맛 같은 휴가를 앞두고 있다면 주목해보자. 감염자 1 눈에 부종, 충혈 또는 이물감 등이 있을 때 눈을 만지지 않는다. (만지기 전과 후,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깨끗이 씻는다.) 2 증상 완화 및 세균에 의한 2차 감염,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 진료를 받는다. 3 전염 기간(약 2주) 동안 단체활동은 하지 않고, 기타 많은 사람이 모 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는다. 또 수건과 소지품은 다른 사 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4 개인용품 중 삶을 수 있는 것은 삶아 소독하거나, 차아염소산나트륨 살균제(500ppm 이상의 농도)에 10분간 소독한 후 사용한다. 학교 및 공동시설 1 질병의 특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2 수건이나 컵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고, 유행성 눈병 환자나 증세가 있는 사람은 등교, 공동 시설 이용을 금지시킨다. 3 공동용품의 청결관리를 철저히 한다.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감염 예방 수칙 감염 예방 수칙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는다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다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유행성 눈병의 종류와 특성 구 분 유행성각결막염(EKC)* 급성출혈성결막염(AHC)** 병 원 체 아데노바이러스(주로 8형, 19형, 37형) 엔테로바이러스 70형 콕사키바이러스 A24 variant 형 전파경로 눈의 분비물 등의 직접 신체적 접촉, 수건, 침구 물, 세면 기구 등의 개인용품을 통한 간접 접촉, 수영장 등 물을 통해 전파 발생현황 산발성~유행성.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주로 발생 약 5~10년 주기로 유행.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주로 발생 주요증상 5~7일의 잠복기를 거치고 눈곱, 이물감, 눈꺼풀 부종, 양안의 충혈, 동통, 눈물, 눈부심, 결막하 출혈. 귓바퀴 앞 림프절 종창 등 이 3~4주 지속됨 8시간~2일의 잠복기를 거치고 갑작스러운 이물감, 충혈, 눈부 심, 눈물이 주 증상으로 나타남. 그 밖에 안검부종, 결막부종, 결 막여포, 상피결막염이 발생. 결막하 출혈반은 70~90%에서 발 생하고, 결막하 출혈은 7~12일에 걸쳐 점차 흡수됨. 귓바퀴 앞 림프절 종창이 있을 수 있음 전 염 력 발병 후 2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음 증상발생 후 적어도 4일간 전염력이 있음 합 병 증 각막 상피 하 혼탁이 남아 심해지는 경우 시력저하가 생길 수 있 음. 또 결막에 분비된 눈물보조세포나 점액분비세포가 바이러 스나 염증에 손상을 입으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보통 6개월 지 속) 하거나 그 외 영구적인 결막반흔, 눈꺼풀 처짐, 눈꺼풀과 결 막의 유착이 생길 수 있음 결막염을 앓은 수 주 후에 사지마비 또는 뇌신경마비가 드물게 일어날 수 있음 양 상 치 료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는 없음.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안약이나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균제 안약을 점안할 수 있음 40ㅣ 41

여름질병 주의보 수족구병 올 여름, 우리 아이 괴롭히는 수족구병 을 주의하라 여름의 시작, 6월이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야외활동, 해외여행 등이 잦아져 여러 질병의 감염 위험도가 높아 진다. 그중에서도 수족구병 은 초여름을 시작점으로 면 역체가 약한 영 유아사이에서 기승을 부리는 질병이 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수족구병, 어떻게 예방 하고 대처해야할까. 올여름, 영 유아 수족구병 주의보! 2009년, 지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주로 5월에서 8월 사이에 유행한다. 특히 면역체가 덜 발달된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영 유아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여름이면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등 영 유아 보 육시설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주의보가 내려진다. 가벼운 유행성 질병이라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2012년에는 31개월 여자아이가 수 족구병에 감염돼 목숨을 잃어 많은 이들이 큰 충격을 받았던 사건도 있었다. 이처럼 수족구병은 영 유아에게 아주 치명적이고 위험한 질병이 될 수도 있기에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손, 발, 입 안의 수포성 발진 사례> 수족구병의 원인 수족구병 의 주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다. 간혹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콕사키A바이러스 5, 7, 9, 10형, 콕사키B바이러스 2, 5형 등도 원인이 된다. 보통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비말( 飛 沫 )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된다. 이를테면, 감염자의 타액(침), 객담(가 래), 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감염자의 수포(물집)안의 진물, 대변 등이다.

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 가능한데, 전파 위험이 높은 장소는 가정(가족 중 감염자가 있는 경우), 보육시설, 놀이 터, 병원, 여름캠프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곳이다. 수족구병의 증상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보통 3~7일이다. 이후 증상이 시작되는데 발열과 두통, 설사, 구토 등이 생기고 입, 손, 발, 기저귀가 닿는 부위 에 발진과 수포(물집)가 일어난다. 특히 발병 후 일주일 간 전염성이 가장 강하다. 처음 2~3일 동안은 증상이 심해지는데, 아이가 잘 먹 지 못하며 열이 발생한다. 그러다 3~4일 정도 후 호전되기 시작해 대부분 1주일 안에 회복한다. 그러나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 종, 폐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또 과거 수족구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더라도 다시 재발 가능하다. 수족구병의 진단 기준 환자 검체(대변, 뇌척수액, 인후도찰물, 비강세척액, 혈액 등)에서 엔테로바이러스 특이유전자를 검출하여 진단한다. 수족구병의 치료 방법 수족구병은 구체적인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진통해열제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의 대중요법을 사용한다. (단, 해열제로 아스피린은 사용할 수 없다) 각별히 주의해야 할 증상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다. 그러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중증 질 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 유아가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1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2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3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수족구병 수족구병 의사환자수(수족구병의사환자 분율(천분율)=수족구병의사환자 수/총 진료환자 수 X 1,000)는 2016년 15주(4월 3~9일) 에 1.5명, 16주(4월 10~16일) 2.6명, 17주(4월 17~23일)에 2.9명으로 지난봄부터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이제 여름이 시작되면서 기온 은 더 상승하고, 외부 활동은 증가해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 <연령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 42ㅣ 43

여름질병 주의보 수족구병 내 아이를 지키는 수족구병 예방법 1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 후, 기저귀 교체 전 후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2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청결하게 소독한다. 3 감염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가지 등을 철저히 세탁한다. 4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한다. 5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 의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6 수족구병에 감염된 경우 스스로 자가 격리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자료제공 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 Q&A Q1. 수족구병을 의심할만한 구체적인 증상들은 무엇 인가요?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가벼운 미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 기의 수포성 발진이 동반됩니다. 이 발진은 일반적으로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됩니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경우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 니다.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어린 영 유아들은 합병 증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손과 발에 포진이 없는 경우도 있나요? 일부의 경우 손, 발에는 물집이 없고 입안에만 포진이 생기 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수족구병과 경과는 동일합니 다. 이는 포진성구협염 이라고 합니다. Q3.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았을 때는 어떻 게 하나요?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신속히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 다. 진단받았을 때는 타인에게 병을 옮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자녀들 중 한 명이 수족구병에 감염되었거나 감 염으로 의심될 때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 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집에서 격리 중인 아이가 열이 높 고 심하게 보채며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나빠진 것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Q4. 일반적으로 언제, 어디에서 감염되나요? 대개 손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 니다.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와의 접촉은 매우 위험 합니다. 피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주 로 여름철에는 영 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어린 이집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질병이 급속히 확산됩니 다. 그러다 동일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합니 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Q5.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나요?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 제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입니 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혀 이 를 생활화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나 학원, 가정에서 아이들 을 돌보는 어른들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44ㅣ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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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의사 앞으로도 건강이 되는 한 봉사와 그림을 계속할 것입니다 최창희(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2016년 4월 13일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최창희 원장의 두 번째 개인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2011년과 마찬가지로 하얀 바탕에 이름과 전시회 연도만 적힌 심플한 표지의 도록. 그것은 마치 언제나 환자들을 사랑하고 미술에 대한 열정과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 한결같은 그의 모습 같았다.

장미1, 31.5x40.5cm, oil on canvas 그림과 함께하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사생대회 등에서 곧잘 상을 받아오 던 때를 회상하며 본인을 포함한 다른 가족들도 그림에 재능이 있었다고 말하는 최창희 원장. 그런 그가 그림에 뜻을 품게 된 것 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35살에 둘째 아이를 낳고, 당시 매우 바빴던 서울위생병원 소아과 의사로서 일을 하면서 그림에 몰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던 중 1996년 故 유경숙 원장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라는 조언이 그의 가슴을 두드렸다. 선배 여의사가 공간을 제공해 주셔서 다른 동료 여의사들과 함께 진료가 끝난 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 작했다는 걱정이나 고생스럽다는 생각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 다는 기쁨이 더 컸다. 그는 그때를 회상하며 남편인 문영목 전 서 울시의사회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조언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 다. 1997년 데뷔를 하고 의인미전대회에서 우수상을 탄 뒤 다수 의 미술전에 참여, 입상했다. 2011년 조형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16년에 두 번째 개인전(고희기념)을 열었다. 그림의 소재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것이나 마음에 두고 기 억하고 싶은 장면 또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얻 는다고 한다. 산, 들, 바다, 계곡, 나무, 꽃, 그리고 정 깊은 사람 들. 최창희 원장이 사랑하는 것들은 그를 매우 닮은 듯하다. 그림을 그린 지 20년이 되었어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유난 히 표현이 안될 때는 소아과 의사가 본업이니 이 정도면 괜찮다 고 자신을 위로한다고 말했다. 48ㅣ 49

(위에서부터) 평화로운 어느 날, 40.5x52cm, oil on canvas 언덕 위의 가게, 45x52.5cm, oil on canvas 처럼 여기며 진료했다. 어린 환자들과 눈을 맞추며 그들의 아픔 을 이해하고 개개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려고 애썼다 한다. 차를 마시려다가도 환자가 오면 곧장 진료를 보러 가는데 이 는 잠시라도 환자를 기다리게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또한 아픈 사람은 예민해지기 쉽다고 말하며 항상 웃는 낯으로 다정하게 대한다. 이런 그녀의 진실한 마음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그 대로 전해졌던 듯하다. 서울위생병원에서 근무할 때 환자들이 고구마, 옥수수, 오이소박이 등 작은 선물들을 가져올 때면 가슴 이 뭉클하도록 고마움을 느끼며 행복했었다고 회상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아름다운 미소가 가득했다. 봉사활동 최창희 원장은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0년, 그녀는 자신이 대학을 다닐 때 장학금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려 모교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기부를 하기 시작 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만추2, 52.5x45cm, oil on canvas 진료철학 45년 동안 소아과 의사로서 살아온 그는 다시 태어나도 소아 과 의사의 삶을 택할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수많은 환자를 보았지만 그중에 유난히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고 한다. 1972년 레지던트 1년 차에 뇌수막염에 걸린 아이 를 치료해준 일이 있었다. 그 아이가 자라서 군대에 갈 때쯤 아이 의 어머니는 최창희 의사가 옮긴 병원을 물어물어 찾아왔다. 어 린아이가 장성하여 청년이 되고, 그의 어머니와 함께 감사의 인 사를 하러 왔던 일을 떠올리며 그는 새싹인 어린이를 치료해 어 른이 되게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오랜 세월을 소아과 의사로서 살면서 그는 항상 어린 환자와 교감하려 노력했다. 짜증을 내거나 우는 아이들을 모두 내 아이

그러던 중 늘 바쁘다며 신앙생활을 등한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가책을 가질 무렵 마침 교회에서 의료선교활동을 할 기회 가 생겨 흔쾌히 승낙하고 그 후 지금까지 20년 이상 여러 나라를 돌며 환자들을 돌보았다. 구정이나 추석 등의 연휴와 자신의 휴 가를 반납했음은 물론이다. 1999년 네팔에 봉사활동을 갔을 때는 시원한 보리차를 한 잔 마시는 게 소원일 정도로 전기 상황이 열악했다. 하지만 그 무엇 보다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자신의 힘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어 린 환자들을 마주할 때였다. 선천적인 심장병이나 기형 등은 봉 사단체에서 가져간 기기로는 치료할 수 없었다. 답답함과 미안 함 때문에 슬플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기쁨과 웃음을 주는 일도 있었다. 필리핀에 봉사활동 을 갔을 때는 한 어머니가 8명의 자녀를 데리고 왔는데 그중 첫 째 자녀 또한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와서 3대가 최창희 원장에게 진료를 받기도 했다. 그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활짝 웃었다. 향후계획 앞으로도 건강이 되는 한 그림과 봉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두 남매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을 보며 의사의 삶이 얼마나 바 쁜지를 보아왔기 때문에 자기들은 절대 의사가 되지 않겠다고 했으나 자라면서 때가 되니 자연스럽게 그와 같은 길을 선택하 게 되었다고 한다. 최창희 원장은 이 점에 대해 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라고 말 한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신이 병들고 가난한 사람을 돌볼 수 있는 의사가 된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를 생각하며 실제로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자신에게 다그치곤 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의사로서 무엇보다도 먼저 환자를 배려하고 최선 을 다해야하며, 가슴이 따뜻한 의사가 되어달라고 당부합니다 최근 그는 가족들과 함께 의료봉사를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 을 가지고 기도한다.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그려서 필요한 곳에 보낸다면 이 또한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라고 말하며 그림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도 보였다. 최창희 원장은 자신은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녀 의 태도 덕분에 얻은 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 들에 감사하며 그림을 그리는 그의 다음 작품과 활동이 기대 된다. 50ㅣ 51

4 4 4 4 4 여름철 건강관리 비브리오패혈증 일찍 찾아온 더위 덕분에 이른 휴가 계획을 세우며 마음이 들뜨고 있다. 다양한 해양레포츠 활동과 해산물을 즐기기 위해 바다를 찾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여름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음식물 의 오염 여부는 물론, 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던 사람들은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 명률이 높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해 알아보자.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동시에 식품의약 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산물 안전 관리 등 공동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이 되는 5~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집중 발생한다. 올해에는 기 온 및 해수 수온의 상승으로 환자가 일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체와 질병의 특징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으로 어패류, 해수, 갯벌 등에서 발견된다. 원인균은 수온이 17도 이하일 때는 해수에서 잘 검출되지 않으나 21도 이상에서는 용이하게, 25도 이상에서는 최고조로 검출된다. 이는 해수의 온도가 높기 때문이다. 주로 6월에서 9월에 발생하나 10월까지 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서남 해안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일반적인 해수보다 염도가 낮은 강하구에 균이 많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큰 강물은 서남해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동해안보다 많이 분포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연도별 월별 환자 발생 현황(2011 2015)> 구분 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11 51 0 0 0 0 0 2 4 21 20 3 1 0 2012 67 0 0 0 0 1 2 7 10 29 16 2 0 2013 56 0 0 0 0 0 0 5 12 23 15 1 0 2014 61 0 0 0 0 1 2 6 10 32 9 0 1 2015 37 0 0 0 0 0 5 5 4 17 5 1 0 주) 2015년 자료는 변동 가능한 잠정통계로 확정 통계 공표 후 변동 가능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경로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상처감염증 오염된 해수가 상처 부위를 통해 침입하였을 때 12시간 이내 에 빠르게 발병한다.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전신증상 이 일어난다. 발열 후 36시간이 지나면 주로 하지에서 발진, 부 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다. 점차 범위 가 확대되다가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치료법과 접촉자 관리 잠복기가 짧고 병의 진행이 빠르며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 에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적절 한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 등)을 사용하고 적극 적인 병변절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사람 간에는 전염이 되지 않으므로 환자나 접촉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 예방법 원발성패혈증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채로 섭취했을 때 위장관 을 통하여 감염되며 48시간 이내에 발병한다. 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수포, 저혈압, 혈소판 감소, 쇼크, 파종성혈관 내응고(DIC)가 일어난다. 치명률이 약 50%에 달한다. 진단법 -검체(혈액, 피부병변, 대변 등)에서 균이 분리될 경우. -하지의 피부발진(부종, 수포, 자반, 괴사, 홍반 등)이 있으면 서 통증이 동반될 때. -일주일 이내에 어패류 생식유무, 해수와의 접촉,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도중 다친 적이 있었는지를 확인. 일상생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말아야 하고 피부상처 를 통하여 감염되지 않도록 낚시 등을 자제한다. *고위험군: 만성 간 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알코올중 독, 악성종양 환자, 장기이식 환자, AIDS 등 면역저하자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영하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섭취 시 60도 이상에서 가열 처리한다.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사용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에 사용한다. -장갑을 착용하고 다룬다. 도움말 질병관리본부 52ㅣ 53

문학과 수필 사랑 겁에 질려 죽은 남자 글 김애양(은혜산부인과 원장) 우리가 근심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체 무게를 지닌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키우거나 줄이는 것이라 말한다. 모든 것은 그 자체의 무게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에 부여한 무게를 지닌다. 가까이 있는 것이 멀리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근심을 만들어내고, 우리가 작은 척도로 움직일수록 작은 것이 더 많은 근심을 만들어낸다. 스테판 츠바이크의 <몽테뉴>중에서 지인 중에 거물급 인사가 한 명 있다. 정치계를 쥐락펴락하기도 했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감옥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주요 인사들이 늘 그러하듯 그도 병보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 부부는 면회 를 갔다. 심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보석이 허가된 환자 당사자는 비교적 평안한 얼굴로 자리에 누워 있었고 곁에 는 가장 절친하다는 고교 동창이 면회 와 있었다. 60대 나이에 단단한 외모를 가진 그 친구는 대한민국을 움직일 만 한 대단한 경제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를 받았다. 그 친구는 병원에 면회를 온 김에 종합검진을 받겠다고 했다. 원래는 예약해야만 가능한 검사들이지만 워낙 힘 있는 사람들이니까 당장 예약이 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