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런 친환경상품이 팔린다 친환경상품 시장 동향 산업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인으로 인식되면서 환경문제는 비단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 전체의 사활이 달린 문제로 부상하고 있음. -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 정상들이 모여 지구를 살리기 위한 리우 환경 선언을 발표함. 공해물질 배출로 인해 지구온난화 현상이 심각한 요즘 유기농 식품(Organic Food) 소 비,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와 포럼에서 거론되는 주요 테마 중 하나임. 브라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상품으로는 유기농 식품, 화장품, 면화 섬유 등 및 사탕수수로부터 추출한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에탄올 등이 대표적임. ISO 14001 등을 취득하여 친환경적인 작업 환경 하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업체로는 Mcdonald s, Natura, Michelin, IBM, Xerox 등이 대표적이며, 그 밖에도 다수 업체가 환경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작업 환경을 마련해가는 추세임. 브라질 품질관리기관인 INMETRO 자료에 의하면 2001~04년 사이 환경 인증을 취득 한 업체는 약 4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유기농 제품 브라질의 경우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유기농 제품
분야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음. 친환경 상품 중 특히 유기농 제품은 최근 10년간 브라질 시장에서 다양한 종류가 개발 및 생산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인식도 과거에 비해 많이 변화됨. 브라질 농업개발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에는 약 7000여 농가가 유기농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억5천만 달러로 조사됨.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제품의 약 80%는 1차 산품이며, 전체 생산량의 약 70%(1 억 7500만 달러)가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약 400억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는 세계 유기농 제품 시장에서 브라질의 점유율은 0.63% 밖에 되지 않으며, 이중 가공을 거쳐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 제조되는 경우는 20% 안팎인 것으로 조사됨. 이런 의미에서 브라질 유기농 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음. 브라질 유기농 산업은 연간 30~50%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 중동 지 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음. 브라질 수출촉진기구 APEX는 유기농 제품 수출 장려를 목적으로 "Organics Brasi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품목으로는 각종 곡물, 식용유, 과일, 꿀, 육류 등이 있음. 이 프로젝트에는 국제인증을 보유한 농업, 식품 가공 분야 업체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정부는 회원사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시장개척단 조직, 전시회 참가 등 홍보 및 마케팅 부분을 담당하고 있음.
브라질 유기농 산업의 메카로는 단연 파라나(Paraná) 주를 꼽을 수 있음. 현재 파라나 주 전체적으로 100여 개의 유기농 업체가 75000톤의 유기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Organics Brasil에 참가하는 유기농 업체 42개사 중 14개 업체가 파라나 주에 위치함. 현재 브라질에는 700~1000여 개의 유기농 제품 업체가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다수 국가로 수출하고 있음. 그 밖에 국내에서만 유효한 품질인증 보유 업체가 6000~10,000개로, 이들도 수출을 목적으로 조만간 국제인증을 취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주목받는 친환경 상품 1. 식품 브라질 유기농 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품으로 커피, 차, 시리얼 바, 초콜릿 가루, 설탕,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음. 2. 화장품 화장품 소비기준 세계 랭킹 6위 국가인 브라질에는 Boticario, Natura 등 천연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이 일찌감치 등장했으며, 두 업체 외에도 다수 업체가 풍부한 천연재료를 사 용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음. Natura사의 천연화장품 브랜드 Ekos의 경우 비누, 샴푸, 컨디셔너 등 17개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음. Ekos 브랜드 제품 개발에 1100만 헤알을 투입한 Natura사는 100%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 공급업체에 FSC(Forest Stewarship Council) 인증을
취득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현장 실사를 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 IBD 유기농 화장품 인증을 취득한 Reserva Folio사의 경우는 석유 부산물이나 화학원 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브라질 특산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 프로폴리스, 꿀 등을 사 용해 화장품 및 비누 등을 생산하고 있음. 생산공정 역시 전혀 환경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상파울루 주 업체 Phitophilo의 경우 액체 비누, 보습 로션, 목욕용 세제 등 100% 유기 농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음. 현재 São Paulo, Rio de Janeiro, Bahia, Espírito Santo, Belém, Maranhão, Paraná 지역에서 판매 유통되고 있으며 영국, 포르투갈, 쿠웨이트 등으 로 수출하고 있음. 3. 의류 브라질에는 유기농 면사 원단으로 만든 의류 및 황마 원단으로 만든 가방, 액세서리 등 이 관심을 모으고 있음. 2007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São Paulo Fashion Week 의 중심 테마는 환 경보호 로 이 패션쇼에는 브라질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의류 브랜드 Osklen이 유기 농 면사(Organic Cotton)로 만든 의류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음. 청바지 원단으로 유명한 Santista Textil 사는 섬유 잔여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 유 에코데님(Ecodenim)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4. 장난감 과거 어린이들이 갖고 놀았던 천으로 만든 장난감, 목재로 만든 교육용 장난감 등 친환 경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음. 5.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구입비용 상승 및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이 보유하고 있는 에탄올, 바이오 디젤 등 다양한 대체 에너지는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음. 에탄올은 사탕수수, 옥수수 등(최근에는 펄프도 에탄올 원료로 사용됨)으로부터 추출되 는 식물성 에너지로 친환경 대체 에너지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최근 4~5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은 에탄올 생산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 음. 브라질은 방대한 경작지 및 수자원 등 알코올 생산에 최적 요인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 으로 평가되고 있음. 브라질 이외에도 사탕수수 농업이 발달한 나라가 다수 있고, 세계 여 러 나라에서 에탄올 생산기술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적어도 단시일 내에 브라질의 에탄올 최대 생산국 타이틀을 무너뜨릴 나라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브라질 정부의 친환경 재생가능 에너지 개발 노력은 1975년 발표된 에탄올 에너지 국 가계획(Plano Nacional do Alcool: Proalcool)으로 시작됨. 광대한 국토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은 육상교통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차량 운행에 사용되는 가솔린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브라질은 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를 겪은 이후 적극적으로 유전 개발을 시도해 현재 100% 자급자족 성과를 거두고 있음. 이와 동시에 대체 에너지 개발에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80년대에 이미 알코올 연 료차량을 개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984년에는 알코올 차량이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량 의 94.4%까지 차지할 정도로 붐을 이루었음.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3년 폴크스바겐 사가 브라질의 대표적인 국민차 Gol을 모델로 만든 이중 연료 차량(가솔린 에탄올 연료 겸용차량, Flex fuel) GOL TOTAL FLEX 를 최초로 시장에 선보임. 2007년 말 기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약 86%가 FLEX 연료 차량일 정도로 이 분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현재 브라질 자동차 제조업체 9개사(Peougeot-Citroen, Fiat, Ford, General Motors, Volkswagen, Renault, Mitsubishi, Toyota, Honda)가 64 종류의 Flex Fuel 자동차를 생 산하고 있음. 2003년 첫 선을 보인 Flex 차량은 연료를 마음대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점 외에도 공산품세(IPI)가 가솔린 차량보다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까지 약 460만대가 판매돼 브라질에서 주행 중인 전체 차량 수(약 2400 만 대)의 약 19%를 점유하고 있음. 환경인증(유기농제품 주요 인증 대상임) 브라질에서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의 환경 인증을 취득하는 경향이 높음. 유기농 제품의 경우 IBD(Instituto Biodinamico)의 인증을 취득할 경우 수출에 유리함. IBD 인증을 취득한 일부 제품은 한국으로도 수출되고 있음. IBD 인증 보유는 IFOAM, DAR(Deutsche Akkreditierungsrat), USDA, Demeter International, JAS (Japan Agriculture Standard)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기관으로 부터 품질 인정을 취득하는데 유리하며 미국 독일 일본 시장 진출이 수월해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