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스 바스켓 북 ISSUE 4. 2014-2015 2015. 3 기사 사진 카툰 편집 강용현 맹봉주 박진서 박치영 하우종 송후승 / KBL 이경화 윤수정 구단 공식 SNS 구단 홈페이지 @gothunders (facebook/twitter) http://www.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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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 2014~2015 MEDIA GUIDE BOOK Team STAFF Coaching STAFF Head Coach 감독 이 상 민 생년월일 : 1972년 11월 11일 신장/체중 : 183cm/80kg 출신교 : 홍대부속(고)-연세(대) 주요경력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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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THUNDERS' BASKET BOOK 서울삼성썬더스 2014-2015 시즌 웹진

썬더스 바스켓 북 ISSUE 4. 2014-2015 2015. 3 기사 사진 카툰 편집 강용현 맹봉주 박진서 박치영 하우종 송후승 / KBL 이경화 윤수정 구단 공식 SNS 구단 홈페이지 @gothunders (facebook/twitter) http://www.thunders.co.kr/ 본 매거진에 사용된 글, 그림, 사진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contents THUNDERS' BASKET BOOK INTRO the happiest moments / 송후승 하우종 REPORTS 2014-2015 시즌 1R 리뷰 및 향후 전망 / 강용현 리오 라이온스-김준일,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 맹봉주 힘을 내요~ 슈퍼파워~ 김준일!! / 박치영 슈퍼파워 김준일의 기록 낱낱이 파헤치기 / 강용현 FEATURES 서울삼성썬더스와 함께 했던 '추억의 외국인 선수' / 박치영 나는 지난 올스타전에 삼성썬더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 박진서 이규섭 이후 최고의 신인 김준일 / 맹봉주 김현준 장학금의 주인공, 고교 유망주 3총사를 만나다! / 맹봉주 썬더스 닮은 꼴 찾기 2015 / 문은호 CARTOON (많이 늦은)시즌 전 기대와 1라운드 정리 6, 8, 0.1 / 이경화

the happiest moments THUNDERS' PHOTOSTREAM

2014.10.31 vs. 창원LG 사진 송후승 명예기자

2014.11.28 vs. 고양오리온스 사진 하우종 명예기자

2014.12.16 vs. 인천전자랜드 사진 송후승 명예기자

2014.12.18 vs. 창원LG 사진 하우종 명예기자

2015.02.06 vs. 전주KCC 사진 송후승 명예기자

2015.02.18 vs. 서울SK 사진 송후승 명예기자

review & preview THUNDERS' REPORTS

http://me2.do/gu81dyrw 2014-2015 시즌 1R 리뷰 및 향후 전망 글 강용현 명예기자 / 사진 KBL, 하우종 명예기자

1. 키워드로 보는 1라운드 썬더스 시즌 개막 후 3주가 흘렀다. 1라운드 리뷰를 통해 이번 시즌 이상민호의 첫인상에 대한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지난 시즌의 데쟈뷔 인가. 외국인 선수 1명(클랜턴)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었다. 1승 6패라는 암울한 시즌 출발과 더불어 더 좋지 않은 소식이 나타난 것. 하지만, 연패 탈출 후 팀플레이가 살아나며 첫 10경기를 4승 6패로 마감했다. 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이어 나가길 기원하며, 1라운드의 썬더스를 분석해본다. * 속공 농구? 신임 이상민 감독이 천명한 농구 스타일은 속공농구. 팀 속공 1위와 팀 스틸 2위의 기록은 그를 잘 증명해내고 있다.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는 스타일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시즌 초반 팀 속공 개수의 증가가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 했다는 점이다. 지난 몇 시즌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턴오버 문제는 발 목을 잡았으며 (턴오버 1위), 기본적으로 부족한 수비력이 연패의 원인이 되었다. 썬더스 속공개수 상대팀 상대팀 속공개수 경기 결과 4 오리온스 0 패 7 SK 7 패 4 KGC 2 승 4 KCC 2 패 6 전자랜드 3 패 2 모비스 5 패 5 동부 4 패 5 KT 1 승 1 LG 3 승 5 KCC 3 승 경기별 팀 속공 개수 # 경기당, 상대팀보다 1.3개 이상의 속공을 해내고 있다.

* 해답은 외곽 수비이다. 1라운드 초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코트밸런스였다. 공격 시에는 라이온스의 플레이 스타일이 탑에서 공을 잡고 시작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나머지 네 선수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쉬운 공격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노출 되었고, 수비 시에는 상대의 돌파에 대한 대응이 부족한 나머지, 오픈 찬스를 많이 내주었다. 아래의 3점 슈팅 기록은 그를 증명하는 수치이다. 모비스 전을 제외하고는 상대팀에게 높은 3점 슈팅을 허용한 결과가 바로 패배로 직결 되었다. 개선된 외곽수비와 팀 수비의 향상이 최근 3연승의 비결인 것이다. 썬더스 경기 상대팀 성공률 - 성공률 30.4% 오리온스-패 36.8% 38.1% SK-패 43.8% 39.1% KGC-승 25.0% 36.4% KCC -패 63.2% 37.5% 전자랜드 -패 55.0% 33.3% 모비스 - 패 28.6% 16.7% 동부 - 패 35.0% 39.1% KT - 승 28.1% 46.2% LG - 승 33.3% 23.8% KCC - 승 26.9% 경기별 3점 슈팅 기록 # 썬더스를 상대한 팀들의 3 점 슈팅 기록(36.3%)은 리그 평균 3점 슈팅 성공률 (33.0%)보다 높은 편이다.

* 첫 번째 위기의 극복 예기치 못했던 임동섭, 김동우 등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은 고전의 연속 이었다. 정상적으로 기용될 수 있는 스몰포워드는 차재영 뿐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 되었다. 이상민 감독의 복안은 김명훈과 김태주의 주전 멤버 출전. 이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차재영과, 부상을 당한 박 재현을 대신한 두 선수가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주었던 것. 김명훈은 경기당 3점슛 0.9개, 61.5%의 고감도 성공률(1라운드 기준 리그 1위)을 기록하였고 김태주 또한 기록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는 수비와 리딩가드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를 하고 있다. 두 선수의 가세와 함께 1순위 외국인 선수 라이온스의 분전 역시 팀을 본궤도에 올 려놓은 포인트이다. 초반에 외곽을 겉돌았던 그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괴물 같은 활약을 하게 된 것 이다. 득점과 리바운드 못지않게 좋은 패스 능력까지 선보 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대체 외국인 선수와 부상선수들의 복귀. 첫 번째 위기를 잘 극복해낸 이상민호의 다음이 더 기대된다. * 복덩이의 등장 요즘 썬더스 팬들의 입에서 이 선수의 이름이 떠나지 않고 있다. 김준일, 김준일, 김준일. 2012시즌 임동섭에 이어 썬더스 역대 두 번째로 2순위에 지명된 선수로, 썬더스 신인 중 역대 1라운드 최다 득점 3위이자, 최다 블락 선수에 당당 이름을 올렸다. 밀리지 않는 체격을 바탕으로(2014 드래프트 선수 중 근력 1위, 유연성 1위 기록)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큰 장점이며, 경기를 거듭 할수록 그의 위력이 더하고 있다. 다만, 우려 되는 부분은 그의 과부하. 로터리로 지명되는 신인들이 그러하듯, 팀 합 류 직전까지 대학선발, 연고전(고연전) 등으로 쉴 틈 없이 달려온 그다. 지난 시즌 부상을 당했던 박재현의 전례도 있듯이 출전 시간의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 다. 최근 KBL은 오세근에서 최부경, 김종규 까지 뛰어난 빅맨들이 많이 등장해 센세이 션을 일으켰다. 베테랑 이동준을 이어 썬더스 스타 빅맨의 계보를 김준일이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순위 시즌 선수 경기 수 출전 시간 득점 리바운드 블락 1 09-10 이승준 6 31:51 16.8 8.0 1.0 2 00-01 이규섭 9 32:04 14.4 3.9 0.2 3 14-15 김준일 9 23:25 11.8 3.4 1.4 4 12-13 임동섭 9 21:03 7.3 3.0-5 11-12 이관희 5 12:54 6.2 - - 6 99-00 강혁 8 10:10 4.6 - - 필자가 꼽은 썬더스 역대 최고의 신인들의 데뷔 시즌 1라운드 기록 시즌 선수 경기 수 출전 시간 득점 리바운드 블락 11-12 오세근 9 30:47 18.0 7.4 1.7 12-13 최부경 9 28.52 8.2 5.0 0.2 최근 3년간 엘리트 빅맨들의 데뷔 시즌 1라운드 기록 # 참고 - 김종규는 1라운드 출장이 단 1경기여서 제외.

2. 숫자로 보는 1라운드 이번엔 숫자에 집착해 보는 시간이다. * 1-2-1-1-1-1-2-2 썬더스의 팀별 경기당 턴오버 개수 순위. 07~08 시즌부터 이번 시즌 까지 최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일곱 시즌 째 달라지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이번 시즌은 현재 12.6개로 2위.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도 흐름을 끊는 턴 오버가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 15 썬더스의 모비스 전 연패 기록. 역대 한 팀 상대 최다연패 기록은 안양SBS의 對 오리온스 전 17연패. 2라운드에서는 연패를 끊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 4-6 11월 2일 현재 성적은 4승 6패이다. 8팀 이었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역대 10경기를 마친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놀라운 것은 썬더스의 초반 페이스가 상당히 좋았었다는 것과 정확히 10년 전에도 4승 6패로 시작한 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했었다는 것. 04~05 시즌은 안준호 감독의 데뷔 시즌으로,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시작점이었다. 동일한 승수와 새로운 감독의 데뷔 시즌이라는 평행이론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이상민호의 다이너스티가 시작되기를 기원해 본다. 04-05 시즌은 썬더스 다이너스티의 시작이었다. 썬더스 5대 안준호 감독. No. 시즌 승 패 시즌결과 1 97-98 6 4 9위 2 98-99 8 2 5위 3 99-00 6 4 3위 4 00-01 9 1 1위 5 01-02 6 4 8위 6 02-03 7 3 4위 7 03-04 9 1 5위 8 04-05 4 6 5위 9 05-06 6 4 2위 10 06-07 5 5 5위 11 07-08 5 5 3위 12 08-09 5 5 4위 13 09-10 5 5 6위 14 10-11 8 2 6위 15 11-12 2 8 10위 16 12-13 5 5 6위 17 13-14 1 9 8위 18 14-15 4 6?? 썬더스 역대 첫 10경기 승패기록 및 시즌결과

* 11.5 리오 라이온스의 경기당 리바운드 개수. 리그 1위이다. (11월 2일 현재) 시즌 초반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1순위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팀플레이와 궂은일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 기본적 으로 시야와 패스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더 기대가 되는 점이다. 리오 라이온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그 클래스를 서서히 보여 주며 2라 운드를 맞이하고 있다. * 75% 이동준이 두 자리 수 이상 득점을 올린 경기에서의 승률. 지난 시즌 썬더스의 국내 선수 최다 득점자였던 이동준의 팀 내 가치를 알려주는 수치이며, 김준일과 단순한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가 될 수 있음 을 시사 하고 있다. 그는 썬더스에서 가장 안정적인 득점원이다. No. 상대팀 승-패 득점 리바운드 1 SK 패 14 4 2 KGC 승 24 6 3 KT 승 14 3 4 KCC 승 10 1 이동준의 두 자릿수 이상 득점 경기 시 - 썬더스 승,패 기록 * 1.6 슈퍼 루키 김준일의 시즌 블록 개수. 모비스 라틀리프에 이은 당당 리그 2위이다. 득점력 못지않게 수비 시, 림을 보호하는 능력까지 갖추었다는 점은 그 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그동안 썬더스 국내 빅맨 진에 부족했던 점이다.)

3. 향후 관전 포인트는? * 빅맨진의 활용법 현재 로스터에 등록된 썬더스 빅맨진은 스몰포워드로 전향한(?) 김명훈을 제외하더라도 6명에 육박하는 상황. 후반기에 돌아오는 유성호 까지 감안한 다면, 빅맨진의 효율 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1라운드 후반 그 해답은 나왔다고 본다. 겁 없는 신인 김준일과 베테랑 이동준의 적절한 기용이 바로 그 것. 이미 언급했지만, 김준일의 과부하가 걱정되고 있는 실정에서 베테랑 빅맨 들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징크스를 극복하라.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다. 지난 시즌 2~3라운드의 상승세의 발목을 잡은 건, 전자랜드 전의 충격적인 패배였다. 전자랜드, 모비스와 지난 시즌부터 최근 전적이 무려 1승 13패. 두 팀을 반드시 넘어야한다. 그래야만 상위권에 발돋움 할 수 있다.

* 대체 외국인 선수의 활약 11월 6일 동부 전부터 투입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체 외국인 선수 애센소 엠핌의 팀 적응과 활약도가 향후 큰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3번과 4번에 적합한 선수라는 것이 농구 관계자들 의 평가. 리오 라이온스의 백업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10~15분 정도 본인의 역할 을 해준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 껍질에서 깨어나라 박재현 현재 기용되고 있는 삼성의 가드진은 이정석, 이시준, 김태주, 박재현 네 명 이다. 그들 중, 시즌 초반 주전으로 기용되며, 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박재현 의 부진이 아쉽다. 이정석과 이시준, 김태주 등이 분전하고 있으나, 그들이 해주는 활약이 어 느 정도 계산된 부분이라고 한다면, 박재현의 주전 도약은 팀의 전력에 플러 스 알파이자 X-factor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었다. 1라운드 뚜껑을 열어 본 결과는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잃은듯 한 모습이 안타깝다. 이제 2년차 선수의 부진을 논한다는 것이 우습지만, 그 말은 기대치가 높다 는 반증이기도 하다. 대학시절 무수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그가 부상 복귀 이후 껍질을 깨고, 재도약하기를 기원해본다. 글 강용현 명예기자 / 사진 KBL, 하우종 명예기자

http://me2.do/5h8rrami 리오 라이온스-김준일,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글 맹봉주 명예기자 / 사진 KBL 시즌초반만 하더라도 순위표 맨 아래에 있던 서울 삼성 썬더스. 이때까지만 해도 시즌 전 수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이번 시즌 최약체로 썬더스를 지목했던 예상이 적중하는 듯 했다. 그러나 2라 운드가 시작된 현재(11월 4일), 썬더스는 3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로 어느새 껑충 뛰어 오르며 14-15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탈바꿈했다. 썬더스 상승세의 중심엔 KBL 최고의 콤비를 꿈꾸는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이 있다. 리그전체 평균 리바운드 1위와 평균 득점 3위로 썬더스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리오 라이온스. 그리 고 신인선수 득점 1위를 달리며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는 김준일이 썬더스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부활한 리오 라이온스 시즌 개막 후 삼성이 연패에 빠질 때만 해도 라이온스는 썬더스의 미운 오리였다. 라이온스는 지난 7월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 순위로 썬더스의 선택을 받았다. 직접 라이온스를 뽑은 이상민 감독은 고민 할 필요가 없었다 며 흡족해했다. 라이온스는 개막 이후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22분 을 뛰면서 평균 13.6득점, 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순위 다운 경기기록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상민 감독을 골치 아프게 하는 건 수치상의 기록이 아닌 코트위에서의 경기력이었다. 리바운드와 골밑 득 점 등 골밑에서의 묵직함을 원했던 썬더스에게 있어 외곽 플레이를 선 호하는 라이온스는 쉽게 녹아들지 못했다. 개막 후 5경기 3점 성공률 은 40퍼센트로 나쁘지 않았지만 무리한 공격으로 경기흐름을 끊을 때 가 많았다. 이에 이상민 감독도 라이온스가 공을 갖고 너무 끈다 며 지 적했을 정도. 설상가상으로 2라운드로 뽑힌 키스 클렌턴이 좋은 활약을 보이자 팬들 사이에선 라이온스를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섣부 른 의견도 나왔다. 1순위로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라이온스. 그런 그가 썬더스의 연승 을 이끌며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키스 클렌턴이 발 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해 출전시간에 대한 부담감은 늘었지만 늘어난 출전시간이 오히려 한국무대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 라이온 스는 홀로 뛰기 시작한 10월 24일 모비스전에서 32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더니 이틀 후 동부를 상대로는 시즌 최다인 19리바운드를 따 냈다. 두 경기 모두 패배했지만 라이온스의 활약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결국 29일 KT전에서 29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2승을 안겼다. 그리고 다음경기인 LG를 상대로는 28점 18리바운드로 코트를 휘저으 며 썬더스의 2연승 및 이번 시즌 홈경기 첫승을 이끌었다. 최근 5경기 연속 더블더블에 평균 27.4점, 16.8리바운드로 괴물 같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대폭 늘어난 리바운드, 206cm의 큰 신장을 이용한 골밑 플레이와 더 불어 기존에 장기였던 외곽슛 능력까지 더욱 좋아지며 알고도 막기 힘 든 선수가 됐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라이온스가 국내프로농구에 적응한 탓도 있지만 이러한 라이온스의 활약 뒤편엔 이상민 감독의 라이온스 맞춤형 전략 이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외곽슛 능력이 있는 라이온스를 살리기 위해 공격에서 는 3번으로 뛰게 했다. 대신에 김준일, 이동준, 송창무 등 두터운 국내 선수 빅맨진을 적극 활용했다. 이러한 이상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라이온스는 제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훨훨 날고 있다. 평균 11.5리바운 드로 리바운드 전체 1위, 평균 20.5득점으로 득점 전체 3위를 기록하 면서 썬더스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LG전에선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였던 데이븐 제퍼슨을 압도하며 전체 1순위 외 국인 선수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올 시즌 신인왕은 나의 것, 김준일 썬더스에 복덩이가 들어왔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썬더스에 입단한 김준일이 그 주인공이다. 김준일은 연세대를 나홀로 이끌다시 피 했고 힘과 높이를 겸비한 센터로 드래프트 당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이승현에게 쏠렸다. 연세대 에이스였던 김준일과 고려대 에이스 이승현은 대학 4 년 내내 맞붙었다. 개인성적은 김준일이 우위에 있었지만 고려대가 각 종 대학농구대회에 우승하며 김준일에게는 2인자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신인 드래프트 결과 또한 1순위가 이승현, 2순위가 김준일이었 다. 운명의 장난처럼 개막전 상대는 이승현이 있는 오리온스였다. 경기 결과는 오리온스의 승. 이승현은 개막 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역시 1 순위라는 평가를 받은 반면 김준일은 썬더스의 부진속에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프로 데뷔 3경기째인 KGC전에서 10득점으로 두 자리수 득점 을 올리며 팀의 시즌 첫승을 이끌더니 최근 6게임 연속 두 자리수 득점 을 올리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10월 31일 LG전에선 국가 대표 센터 김종규를 상대로 자신의 프로 무대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올 리며 득점력을 마음껏 뽐내더니 이틀 후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버 티는 KCC를 상대로 24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을 이틀만 에 경신했다. 국가대표 김종규도, 최장신 하승진도, 외국인 빅맨들도 김 준일을 막을 순 없었다. 김준일의 진가는 공격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 니다. 키스 클렌턴의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 라이온스의 3번 출전으 로 인해 김준일은 외국인 선수를 막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와중에 그는 평균 1.6개의 블락슛을 기록하며 리그 블락슛 순위 전체 2위에 올 라있다. 신인이라 아직 수비의 노련함은 부족하지만 뛰어난 운동능력과 패기로 이를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블락슛뿐 아니라 득점에서도 평균 13점으로 8.5점인 이승현을 제치고 신인선수중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에 와서도 즉시 전력감 이라던 이상민 감독의 기 대에 120퍼센트 부응하고 있는 것. 외국인선수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고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득점 을 성공하는 그의 경기를 보고 많은 농구팬들은 썬더스의 미래를 넘어 국가대표 미래 파워포워드 라며 열광하고 있다. 이제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김준일에게 주목 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활약을 계속 펼친다면 썬더스는 2000~2001 시즌 이규섭 이후 14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글 맹봉주 명예기자 / 사진 KBL

http://me2.do/g1rhmkfs 힘을 내요~ 슈퍼파워~ 김준일!! 글 박치영 명예기자 / 사진 점프볼, KBL *자료출처=2007년 12월호 점프볼 이 소년은 자라서 KBL 신인상에 도전하게 됩니다. 2014~2015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를 말할 때 이 선수를 빼면 삼성 썬더스를 말할 수 없다. 누구일까? 그는 바로 휘문고-연세대 출신의 드 래프트 2순위로 지명된 슈퍼 파워 김준일이다. 그는 신인상을 받고자 도전하고 있다. 김준일의 가치와 활약상을 살펴보자.

# 37득점 13리바운드 라는 상징성 2월 18일 서울라이벌 삼성 썬더스와 SK 나이츠와의 경기는 김준일의 퍼포먼스 그 자체였다. 김준일은 이날 무려 37득 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 하는데 앞장섰다. 김준일의 상대는 자신이 대학시절 인터뷰를 통해 가장 껄끄럽다고 언급했던 최부경이라 더욱 돋보였다. 37득점이라는 기록은 역대 신인 선수들 중에서 4위에 해당하 는 엄청난 기록이었다. 특히 득점 능력이 있는 오세근, 김선 형, 하승진, 김민구, 방성윤(은퇴) 등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김준일은 이번 시즌 국내선수 평균 득점(14.0) 2위를 기록하 며 토종 빅맨 중 가장 공격력이 좋다. 엄청난 파워를 바탕으로 외국인 선수들과 전투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이뤄낸 성과다. 더불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끄는 소년 가장이다. *역대 신인 최다 득점 기록 1위 현주엽(45득점) 2위 서장훈(44득점) 3위 현주엽(40득점) 4위 현주엽, 김민수, 김준일(37득점) # 신인상 욕심난다 최근 자신감이 붙은 김준일은 신인상 욕심난다 라고 말한다. 김준일은 이번 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의 히트 상품이기도 하 지만 사실 KBL 히트 상품이다. 수비농구가 대세인 리그에서 신인선수가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 더불어 국내선수가 외국인 선수와 맞대결하고 최고의 빅맨 선배들인 오세근, 함지훈, 김종규, 하승진 등과 힘 대결에서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메시를 날려버리다 TV스포츠 뉴스를 통해 전국구로 김준일이라는 이름을 알렸다. 2014 년 10월 31일 경기에서 2쿼터 김준일은 창원 LG 세이커스 외국인 선수 120kg의 메시를 힘으로 날려 보내며 득점을 해냈다. 외국인 선수가 판을 치는 KBL에서 김준일의 활약상을 보면 농구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날 김준일은 18득점하며 지난 해 신인상을 받은 김종 규에게 단 9점만 허용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오세근에게 인정받다 1월 22일 KGC와 경기에서 오세근과 리온 윌리엄스의 수비를 뚫고 김준 일은 35분 동안 2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그 최고의 빅맨이자 국가대표 주전 파워포워드인 오세근에게 슛과 힘 을 겸비한 선수다. 내가 정상적인 체력을 가졌어도 막기 어려웠을 거다 라며 인정을 받았다. *동부산성과 하승진 동부산성 원주 동부 프로미의 김주성, 윤호영 그리고 사이먼과 대결에서 도 4경기 평균 32분간 15.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준일은 37득점 하며 서울 SK 나이츠를 꺽은 다음 경기인 2월 20일 전주 KCC 이지스와 탈 꼴지 대결에서도 하승진을 상대로 18득점 6리바운드하며 공동9위로 올라서며 2연승을 이끌었다. *김준일이 보여주는 가치 김준일의 가치는 스포츠 조선 이 주간하는 테마랭킹 토종센터 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월 둘째주 전체 공헌도 점수 876.14 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KCC 하승진(706.59점)에 160점 이상 높다. 3위는 LG 김종규(643.22점)을 기록했다. 김준일은 시즌 중 감기와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했다. 그만큼 삼성 썬더스에서 김준일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그래서 이상민 감독의 고민 중 하나가 김준일의 플래잉타임 조절이라고 할 정도다. 김준일의 활약상은 놀라움 그 자체다. 2월 23일 현재 KCC와 함께 공동9위로 팀 성적이 좋지않아 평균 득점(14.0) 2위라는 기 록이 평가절하 될 수 있겠지만 하위권 팀에 있다고 누구나 골밑을 지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신인상의 자격? 신인상에 대해 NBA는 개인기록을 중시하고 KBL은 팀성적이 우선이라고 한다. 사실 KBL의 경우는 그동안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팀 성적이 좋으면서 개인기록도 좋은 선수들이 그동안 많이 수상했다. 하드캐리 김준일은 농구 관계자들과 농구 팬들에게 그 어떤 신인들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1위를 이끈 신인이 아닌 이상 하위권 팀의 기록 이 좋은 신인이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최근에는 각 팀의 감독들의 신 인상에 대한 생각 및 여러 기자들의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논란은 많지 만 나올 수 있는 시기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하위 팀 에서 나온 MVP와 신인상 수상자 경우를 살펴봤다. * 하위권 팀 MVP MVP 경우 08~09시즌 안양 KT&G 카이츠는 29승 25패, 7위로 시즌을 마 감했다. 그러나 6강 탈락 팀에서 MVP가 나왔다. 수상자는 주희정으로 시 즌평균 15.1득점 8.3 어시스트(1위)를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그해 정 규리그 우승 팀은 울산 모비스였다. 1위팀의 에이스는 함지훈이었는데 54 경기 출장하며 대부분 2,3쿼터를 집중적으로 뛰며 24분을 소화했는데 평균 12.7득점 4.5리바운드 2.9어시스트였다. 함지훈도 대단했지만 주희정의 퍼포먼스는 기록만 봐도 주희정의 비중을 알 수 있었다. * 하위권 팀 신인상 05~06시즌 신인상은 서울 SK 나이츠의 방성윤(은퇴)이었다. 방성윤은 34 경기 출장하며 평균 29분을 뛰었다. 그의 기록은 평균 17.2득점, 4.2리바 운드, 1.8어시스트, 1.7스틸(6위), 3점슛 성공 2.5개(4위)였다. 화려한 스 펙의 외국인 선수들과 이름 값하는 좋은 동료들이 있었음에도 팀 성적은 9 위였다. 물론 그 시즌 신인들이 방성윤과 정재호(은퇴)를 제외하고는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도 없었고 개인 기록도 좋지 않았다.

# 끝판왕 이승현 김준일을 말할 때 고양 오리온스 이승현을 빼놓을 수 없다. 중학교부터 대학시절까지 농구판을 평정한 이승현, 그를 열심히 쫓아간 선수가 김준일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김준일은 프로무대 오기 전까지 이승현을 꺾고 우승한 적이 없다. 절친이라고 하지만 이승현은 말 그대로 끝판왕 이였다. 시즌 초반부터 막바지인 지금까지 신인상을 놓고 김준일과 이승현은 자웅을 겨루고 있다. 경기수 출전시간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락 야투율(%) 김준일 47 29분 41초 14.0 4.3 1.7 0.7 0.8 52.2 이승현 50 33분 14초 10.5 4.9 2.0 0.9 0.5 49.1 김준일에게는 그동안 공격에 비해 리바운드 개수가 부족하다 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2월 평균 6.7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2월 25일 두 선수의 이번 시즌 마지막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 Mini Story 방송가는 예능 늦둥이 서장훈, 슈퍼파워 현주엽 휘문출신이 장악했다. KBL은 농구 늦둥이 슈퍼파워 김준일이 장 악했다. 농구명문 휘문중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한 김준일은 그보다 농구를 먼저 시작한 주지훈, 이승현 그리고 후배 이종현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철저한 무명이었다. 단지 키만 크고 힘 좋은 몸빵 센터였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고교 진학할 무렵에는 몇몇 학교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을 정도로 성장은 했지만 앞서 말한 선수들과 동급에도 미치지 못했 다.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U-18대표팀에도 뽑히며 성장했다. 더불어 연세대학교 입학을 했다. 그러나 동기인 주지 훈, 김기윤 만큼 주목받는 선수가 아닌 여전히 기대주일 뿐이었다. 공교롭게도 동 포지션 선수들의 부상은 기회였고 1 학년부터 4학년까지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나갔다. 김준일을 말할 때 체중감량을 실시한 4학년 전과 후 로 나눌 수 있다. 4학년 마지막 대학리그에서 김준일의 잠재력이 터졌다. 필자는 김준일을 지도했던 코치들을 통해서 김준일에 대한 이 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중에서 5개월간 계란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이며 농구라는 힘든 운동을 소화하 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궁금했다. 연세대 농구부 진상원 코치에게 답변을 들었다. 그의 답변은 준일이 진짜 독하게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했다 였다. 김준일의 독기는 대학리그에서 포텐셜을 터뜨렸다. 김준일의 활약상은 대학리그 팬들이라면 누구나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농구 늦둥이는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우수선수상, 득점상(20.25득점), 2점슛상(8.31개), 자유투상(3.63개) 등을 수상하며 4관왕을 이뤄냈다. 또한 휘문에서 김준일을 지도했던 이오석 대 학리그 심판( 前 휘문 코치)은 농구를 늦게 시작해서 밤 10시까지 기본기 연습시켰는데 끝까지 따라왔다. 물론 그의 부모님이 많이 도와줬기에 가능했다. 준일이가 외아들이라 음식도 가려먹는 체질이었는데 농구하면서 점점 가리는 음 식도 없을 정도였다. 가끔 동호회 농구도 나오며 농구를 잘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라고 했다. 이처럼 김준일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농구 실력을 발전시켜 왔기에 지금까지의 모습보다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무명에서 KBL드래프트2순위가 되었고 이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 인으로 남고자 한다. *자료출처=2010년 5월호 점프볼 글 박치영 명예기자 / 사진 KBL, 점프볼

http://me2.do/5moo56lu 슈퍼파워 김준일의 기록 낱낱이 파헤치기 글 강용현 명예기자 / 사진 KBL, 하우종 명예기자 최근 3년간 KBL에는 뛰어난 루키 빅맨 들이 등장하며 리그의 판도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이번 시즌 썬더스에도 향후 KBL을 책임질 빅맨이 한명 등장했다. 그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Mr. 37 이란 닉네임을 얻은 김준일이 바로 그다. 일약 썬더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그의 이번 시즌을 결산하는 7가지 기록들을 모아보았다.

1. Mr.37의 역대급 퍼포먼스 2월 18일 SK전 김준일의 모습은 놀라웠다. KBL 신인들의 역사를 통틀어서도 역대 득점 4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을 세운 것. 득점, 리 바운드, 어시스트 등 전체적인 기록의 밸런스를 따져 봐도, 가히 역대 신인 최고의 퍼포먼스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턴오버도 Zero이다.) 이 경기로 김준일은 이번 시즌 한경기에서 37득점-13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세 명의 선 수들 중 하나가 되었다. (나머지 두 명은 제퍼슨, 라틀리프 이다.) 그동안 김준일에게 부족하다고 지적되었던 리바운드 능력까지도 과시한 이 경기를 통해 김 준일의 이름 석자를 모든 스포츠팬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순번 선수 시즌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1 현주엽 98-99 45 10 5 2 서장훈 98-99 44 16 2 3 현주엽 98-99 40 6 3 4 김준일 14-15 37 13 4 KBL 역대 한 경기 신인 최다 득점 순위 2. 썬더스 역대 최고 신인 이번 시즌 김준일은 평균 13.9점(전체 11위, 국내선수 2위) 4.3리바운드(국내선수 10위), 블록 0.8개로 (국내선수 7위)를 기록하며 암울했던 썬더스 농구에 신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썬더스 신인으로는 최초로 데뷔시즌 13득점이상 4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되 었다. (이규섭 00-01시즌: 12.7득점 4.6리바운드) 그런 김준일이 이규섭, 이현호에 이은 썬더스 출신 세 번째 신인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3. 최근 3년간 신인왕들과의 비교 이번 시즌 김준일의 기록은 최근 3년 동안 신인왕을 차지했었던 선배 빅맨 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기록이다. (KBL 역대 정통 빅맨 출신 신인왕은 김주성, 하승진을 포함하여 5명 에 불과하다.) 아래 두 번째 표의 평균기록과의 비교를 본다면, 평균 득점을 포함한 전체적인 부분에서 유 사하거나 앞선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보드 장악력을 더 보완한다면 완전체 빅맨 으 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순번 선수 시즌 소속 평균 득점 야투 성공률 (%) 자유투성공 자유투 시도 자유투 성공률 (%)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1 오세근 11-12 안양KGC 15.0 55.8 2.3 3.1 74.5 8.1 1.5 1.5 1.3 2 최부경 12-13 서울SK 8.5 47.7 1.7 2.1 80.7 6.4 1.8 0.7 0.3 3 김종규 13-14 창원LG 10.7 57.7 1.2 1.9 64.8 5.9 1.0 0.7 0.9 빅맨 신인왕들의 평균기록 11.4 53.7 1.8 2.4 73.3 6.8 1.5 1.0 0.8 * 김준일 14-15 서울삼성 14.0 52.8 2.1 2.8 72.9 4.3 1.7 0.7 0.8 최근 3년간 빅맨 신인왕들과의 기록 비교 4. 팀 내 기여도 이번 시즌 썬더스의 시즌 순위는 현재 공동 9위. 1옵션 역할을 해주었던 라이온스의 트레 이드로 김준일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증가했다. 그를 나타내는 수치는 다음과 같다. 팀이 승리를 거둔 11경기에서의 기록은 시즌 평균 기 록을 상회한다. 팀의 승리하는 순간에 기여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를 원한다는 그의 바람처럼, 김준일의 활약과 함께 썬더스 역시 위닝팀이 되기를 바래본다. GAME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블락 승리 시(11G) 17.5 4.5 2.1 58.6% 1.1 시즌 평균 14.0 4.8 1.7 52.2% 0.8 팀 승리 시 김준일의 평균 기록

5. 골밑의 전사 빅맨은 뭐니 뭐니 해도 끈적끈적하게 골밑을 사수하며 득점을 올리는 데에 큰 매력이 있다. 국제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보완점으로 지적받았던 부분이다. 김준일은 그런 면에서 아주 인상적인 선수라 할 수 있다. 페인트존 득점 성공에서 전체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은 그를 증명하는 수치. (하승진에 이어 국내 2위) 또한, 이번 시즌 국내 선수들 중 경기당 자유투 성공 개수 순위에서도 6위를 차지하고 있 다. 그 시도 역시 2.8개로 국내선수 전체에서도 6위. (경기수가 적은 이정현과 김현민은 제 외한 결과이다.) 준수한 72의 자유투 성공률은 골밑에서 그를 쉽사리 막지 못하는 또 다른 장점이다. 순번 선수 팀 성공 시도 성공률(%) 1 제퍼슨 창원LG 7.9 12.0 65.8 2 라틀리프 울산모비스 7.4 10.4 71.2 3 헤인즈 서울SK 5.4 9.1 59.2 3 길렌워터 고양오리온스 5.4 8.4 63.7 5 로드 부산KT 5.3 8.6 61.8 6 사이먼 원주동부 5.2 7.8 66.3 7 포웰 인천전자랜드 5.1 8.6 59.2 8 윌커슨 전주KCC 5..0 8.5 58.7 9 하승진 전주KCC 4.8 8.4 57.4 10 김준일 서울삼성 4.5 7.6 59.5 이번 시즌 경기당 페인트존 야투 성공 순위 순번 선수 팀 성공 시도 성공률(%) 1 문태영 울산모비스 3.38 4.8 71.0 2 조성민 부산KT 2.79 3.3 85.3 3 하승진 전주KCC 2.53 4.3 58.5 4 김주성 원주동부 2.22 3.2 69.4 5 이재도 부산KT 2.14 2.4 89.2 6 김준일 서울삼성 2.06 2.8 72.9 6 김종규 창원LG 2.06 2.9 70.6 8 오세근 안양KGC 2.00 2.8 70.9 9 전태풍 부산KT 1.88 2.4 80.0 10 정영삼 인천전자랜드 1.85 2.3 82.1 이번 시즌 국내 선수 경기당 자유투 성공 순위

6. 승부처에 강하다. 김준일은 이번시즌 4쿼터 야투 성공률에서 전체 12위이자, 국내선수 당당 2위를 차지하고 있다. 4쿼터 평균 득점 역시 3.74점으로 문태영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승부처에 강한 모습 을 보여주고 있다. 야투 성공률 또한 59를 기록하고 있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준일은 팀이 5점차 이내의 승부를 벌인 17경기의 4쿼터에서, 자신의 시즌 평균득점의 30 가량인 3.9 득점을 터트리며, 각각 50, 80 후반의 야투 및 자유투 성공률로서 뛰어난 집중력 을 보여주었다. 순번 선수 팀 성공 성공률(%) 1 제퍼슨 창원LG 2.58 60.0 2 라틀리프 울산모비스 2.38 62.9 3 포웰 인천전자랜드 2.25 54.2 4 윌커슨 전주KCC 2.23 55.8 5 헤인즈 서울SK 2.20 53.7 6 문태영 울산모비스 2.20 56.3 7 길렌워터 고양오리온스 1.93 56.0 8 라이온스 고양오리온스 1.68 42.9 9 심스 전주KCC 1.66 48.1 10 로드 부산KT 1.64 56.1 11 사이먼 원주동부 1.60 55.8 12 김준일 서울삼성 1.55 59.3 이번 시즌 4쿼터 야투 성공 순위 득점 야투성공률 (%) 자유투성공 률(%)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턴오버 3.9 52.9% 85.7% 1.2 0.3 0.2 0.5 0.6 김준일의 접전 경기 기록: 팀의 4쿼터 5점차 이내 승부의 기록만을 모아 보았다.

7. 꾸준함이 그 매력 김준일은 올 시즌 상대편을 가지지 않는 맹활약으로 리그를 주름져왔다. 아래의 자료들은 그를 나타내는 기록들이다. 특히,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미 언론에서 조 명했듯이 매월 기록이 발전하는 선수로, 이번 시즌 출장한 경기의 88에 해당하는 36경기에서 10득점 이상을 득점하며, 팀에 기여하였다. 처음으로 치렀던 6개월의 긴 시즌에서도 그 꾸준함을 증명하였던 김준일의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상대팀 득점 리바운드 야투성공률(%) 블락 부산KT 11.8 3.8 50.0 0 서울SK 15.5 5.7 59.4 0.7 고양오리온스 9.0 4.2 51.4 1.2 안양KGC 14.0 3.8 42.4 1.0 울산모비스 14.2 4.8 47.3 1.5 원주동부 16.0 4.4 49.3 0.8 인천전자랜드 10.6 4.8 52.1 0.6 전주KCC 15.0 4.3 54.8 0.8 창원LG 19.4 3.2 60.6 0.6 시즌 평균 13.96 4.8 52.2 0.8 김준일의 상대팀별 평균기록 김준일의 라운드별 득점 기록: 썬더스 홈페이지

지금까지 루키 김준일의 이번 시즌 활약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명맥이 끊겼던 썬더스 토종 빅맨의 계보를 이어줄 이 선수의 등장은 가뭄속의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번시즌 그 듬직한 외모만큼이나 기복 없는 모습으로 맹활약한 그가 다음시즌 더 발전한 모 습으로 리그 최고의 빅맨 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해 본다. 글 강용현 명예기자 / 사진 KBL, 하우종 명예기자 / 그림 윤수정 명예기자

about 'Thunders' THUNDERS' FEATURES

http://me2.do/xuz941ol 서울 삼성 썬더스와 함께 했던 추억의 외국인 선수 역사를 살펴봤다. KBL 이 생긴 이래 외국인 선수를 빼고 프로농구를 말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지금까지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농구 팬들에게 추억을 만들었다.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서울삼성썬더스와 함께 했던 '추억의 외국인 선수' 글 박치영 명예기자 / 사진 KBL

KBL 원년 올스타전 덩크슛 대회 우승자 빈스 킹(190cm, F)- (우측 ) 1997년 삼성 썬더스의 첫 외국인 선수였던 빈스 킹은 덩크슛 이외에는 경기 에서 보여주는 실력과 인기 면에서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진 가는 올스타전 덩크슛 대회에서 나타났다. 첫 시도는 어린이를 넘어서 성공 시킨 덩크슛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1인 앨리웁 덩크슛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빈스 킹은 덩크슛 대회에서 흥을 돋게 하는 어깨춤을 곁들이기도 했다. 빈스 킹의 덩크슛 우승 타이틀은 삼성 썬더스 소속 선수의 첫 타이틀이었다. 무법자 존 스트릭랜드(202cm, C) 97~98시즌 삼성 썬더스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구단 역사상 첫 1순위 로 존 스트릭랜드를 지명했다. 그리고 상무에서 문경은, 김승기가 돌아왔다. 이 셋을 중심으로 시즌 초반 5연승을 달렸다. 이 시즌의 존 스트릭랜드는 엄 청난 파워와 페인트 존 안에서의 득점력으로 평균 27.88득점을 했다. 그러 나 장점은 딱 이것 뿐이었고 불성실한 태도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17승 28패라는 저조한 팀 성적을 낸 불명예의 1순위였다.

맥도웰 시대를 마감시킨 사나이 아티머스 맥클래리(194cm, F) 00~01시즌 삼성 썬더스는 대전 현대 다이넷의 맥도웰을 막지 못하면 우승은 없다 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만큼 맥도웰의 위력은 엄청났다. 그래 서 삼성 썬더스 구단이 맥도웰 잡기 위해 데리고 온 외국인 선수가 아티머스 맥클래리였다. 그는 시즌 내내 맥도웰과 맞먹는 파워와 센스를 바탕으로 평균 25.1득점, 10.3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희정, 문경은, 이규섭 등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34승 11패로 팀 성적 1위와 최우수 외국인 선수 상 그리고 베스트5에도 뽑혔다. 특히 맥클래리는 챔피언 결정전 에서 MVP 조성원이 이끄는 창원 LG 세이커스를 꺽고 우승을 이끌었다는 것 이다. 맥클래리는 챔프전에서 평균 38분 뛰며 35.4득점 13.8리바운드를 기 록했다. 우리의 호프 무스타파 호프(201cm, C) 00~01시즌 삼성 썬더스는 앞서 언급한 맥클래리, 문경은, 주희정, 이규섭이 활약해서 우승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한명이 있다. 우 리의 호프 무스타파 호프였다. 호프는 파워와 높이를 겸비한 센터로 정규리 그에서 15.1득점 10.4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맥클래리에 비해 큰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그가 없었다면 우승은 더 험난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그는 창원 LG 세이커스의 에릭 이버츠를 상대로 정규리그를 뛰 어넘는 위력적인 골밑 장악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호프는 평균 37분 뛰며 24.8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2001년 4월 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 서 열린 챔프전 3차전에서 호프 41득점 24리바운드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120-112로 대승을 이끌었다. 호프라는 이름만으로도 웃음 짓게 해줬던 외국 인 선수다.

샤킬 오닐의 친구와 영화 Eddie로 유명 버넬 싱글턴(200cm, C) 버넬 싱글턴은 98~99, 99~00시즌 삼성 썬더스와 함께했다. 그는 골밑에서 준수한 포스트업과 안정된 공수를 바탕으로 두 시즌 평균 21.9득점과 10.7리 바운드를 해내며 삼성 골밑을 지켰다. 특히 버넬 싱글턴은 구단의 첫 플래이 오프 진출을 이끌어 낸 외국인 선수였다. 그는 인기가 많은 외국인 선수였다. 쇼맨십, 잘 생긴 얼굴뿐만 아니라 지금은 NBA 레전드가 된 샤킬 오닐의 대학 친구이기 때문이었다. 당시 샤킬 오닐은 NBA 최고의 스타였다. 그러한 샤킬 오닐과 함께 같은 대학교에서 경기를 함께 뛰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특이한 이 력의 선수였다. 또한 헐리웃 영화인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Eddie에 NBA 선 수였던 릭 폭스와 레전드인 월트 프레이지어와 함께 그가 출현했기에 더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끈 선수였다. 수비되는 첫 외국인 3점슛터 이슈아 벤자민(190cm, G/F) 농구 팬들에게 은근히 인기가 있었던 이슈아 벤자민은 98~99시즌 삼성 썬더 스와 함께했다. 이슈아 벤자민은 단 한 시즌 뛰었지만 약간 특이한 선수였다. 3점슛터는 국내 선수들이 대부분인 리그인 KBL의 첫 외국인 3점슛터였기 때 문이다. 3점슛 외에 화려한 덩크슛 및 수비까지 되는 선수였다. 그는 팀 동료 인 문경은(리그 1위)에 이어 리그 3점슛 2위, 스틸 2.44개로 SBS 가드 제럴 드 워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를 바탕으로 그는 버넬 싱글턴과 함께 팀의 플래이오프를 이끌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플래이오프 2회전에서 부 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에 막혔다. 장수하지 못한 이유는 공격과 수비 그리고 화려함도 있었지만 기복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플레이오프 2회전 기아와 대결에서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던 봉하민에게 막히는 장면이었다. 싱글턴 이 시즌 중 부상으로 홀로 분전하며 평균 37분 이상을 뛴 이슈아 벤자민의 공 로가 컸지만 정작 큰 무대에서 가장 중요할 때 마무리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만약에... 故 카를로스 윌리엄스(197cm, F) 197cm에 호리호리한 몸매로 마치 NBA 앤퍼니 하더웨이를 연상시켰던 선수 가 있었다. 98~99, 99~00시즌 인천 대우 제우스에서 평균 27득점으로 내외 곽을 누비며 맹 활약한 카를로스 윌리엄스다. 전미 고교 랭킹25위, 앨러바마 버밍엄대학교 출신이라는 커리어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2002년 6월 삼성 썬더스는 서장훈을 영입에 성공했고 7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카를로스 윌리엄스를 지명했다. 20대 중반의 전성기를 누리는 서장훈과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조합은 삼성 썬더스 시대를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한 달 후인 8월 20일 디트로이트 친구 집에서 총기 사건으로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을 농구 팬들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안타까운 사건이 었다. 만약 그가 살아서 서장훈과 함께 뛰었다면 어땠을까? 서태웅 알렉스 스케일(187cm, G) 화려한 플래이를 선보이며 농구 팬들에게 서태웅 으로 불리며 인기를 끈 알렉 스 스케일은 04~05시즌 삼성 썬더스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등장했다. 그는 187cm와 192cm의 프로필 신장을 가지고 있다. 슛팅가드 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신장인 그는 신장을 뛰어 넘는 플래이로 확실한 실력과 화려함을 선보였 다. 폭발적인 덩크슛과 드리블, 슛팅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체 외국인 선수 로 등장해서 평균 21.8득점한 그가 다음 시즌도 서장훈과 원투펀치로 함께 하 길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의 도전은 NBA였다. NBA 섬머 리그 등을 통해 도전했고 끝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1경기를 뛴 기록을 남 겼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푸에르토리코, 터키에서 뛰었다. 현재는 레바논 리그 등에서 뛰고 있다. 서장훈 스타일 & 나이지리아 왕족 올루미데 오예데지(202cm, C) 나이지리아 왕족 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백보드를 장악한 올루미데 오예데지 는 05~06시즌 삼성 썬더스와 함께했다. 특히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집중한 오예데지는 공격 성향이 강한 서장훈과 좋은 궁합을 보여줬다. 딱 서장훈 스 타일 이었다. 그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평균 21.8득점, 16.8리바운드로 골밑 을 지배하며 모비스를 상대로 4:0 퍼펙트 우승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후 창 원 LG 세이커스에서 서장훈과 다시 재회를 했지만 삼성 썬더스에서 보여준 위력을 보여주기에는 둘 다 노장이란 수식어가 붙은 상태였다. 또한 국제무대 에서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팀 선수로 오예데지를 볼 수 있었다.

득점왕 네이트 존슨(196cm, F) KBL 역사에서 득점왕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선수 중 한명은 네이트 존슨이 다. 네이트 존슨은 04~05시즌 KBL 득점왕 출신으로 05~06시즌 삼성 썬더 스 우승을 위한 퍼즐이었다. 내외곽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득점 루 트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팀내 서장훈, 오예데지, 이규섭 등이 있음 에도 평균 23.02득점하며 리그 득점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55득점, 40득점 등 고득점을 올린 경기도 있었다. 앞서 언급한 오예데지와 함께 모비 스를 제압하는데 한몫한 외국인 선수였다. 하인수 시작 애런 헤인즈(199cm, F) 대체 외국인 선수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선수가 애런 헤인즈다. 08~09시즌 대체 선수로 삼성 썬더스에 왔을 때 의문이 많았다. 굉장히 마른 선수이고 기 본적으로 슛팅 자세도 불안정해 보였다. 자유투 던질 때도 정면에서 슛을 던 지는 것이 아니라 약간 삐딱한 위치에서 던졌다. 그러나 애런 헤인즈는 대박 이었다. 슬래셔 타입에 파울을 얻어 내는 기술, 영리함 그리고 삼성의 막강 가 드 진이었던 이상민, 강혁, 이정석, 이시준과 호흡도 좋았다. 레더 못지 않게 비중이 큰 선수였다. 그는 시즌 평균 15.1득점으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도 왔다. 이후 애런 헤인즈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매년 KBL에 왔다. 현재까지 7 년 연속 뛰며 장수 외국인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3년간 서울 SK나이츠 에서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서 뛰게 하기 위해 귀화 추진까지 언급 된 외국인 선수다.

삼성 레더스? 테렌스 레더(200cm, C) 위치 선정, 전투적인 몸싸움 그리고 득점력을 가진 테렌스 레더는 07~08, 08~09시즌 2년 연속 삼성 썬더스와 함께 했다. 그는 두 시즌 평균 24.40득 점, 11.97 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을 이끌었다. 아쉽 게도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레더의 위력을 막을 자가 없었다. 오죽하 며 삼성 레더스 라고 할 정도였다. 08~09시즌에는 득점왕과 리바운드왕 동 시 석권했다. 득점상, 리바운드 상, 베스트5,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 등을 기록 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만들어 냈다. 화려한 커리어에 비해 레더를 길들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KBL 장수 외국인 선수로 이번 시즌에도 KBL 에서 뛰고 있다.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아이라 클라크(194cm, F) 11~12시즌 삼성 썬더스는 과거 김승현과 화려한 고공 농구를 선보 였던 아이라 클라크를 영입했다. 삼성 썬더스는 김승현을 트레이드 로 영입하며 이승준, 아이라 클라크의 장점을 극대화 했다. 이 셋은 화려한 패스와 덩크슛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사실 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삼성 썬더스의 재밌는 농구를 보러 온 팬들 이 많았고 당시 최다 관중 8,526명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클라크 는 38세 나이에도 뛰어난 자기 관리로 많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 었다. 현재 40세임에도 울산 모비스에서 뛰며 시간은 거꾸로 흐른 다 의 대명사가 되었다. 글 박치영 명예기자 / 사진 KBL

http://me2.do/xgm07eye 벌써 4라운드에 접어들어 이제 올스타전이 열린다. 올스타전은 팬들을 위 한 축제의 장이자 한 시즌에 있어서 가장 큰 행사 중에 하나이다. 올해는 삼 성 썬더스의 성적이 좋지 못해서 아쉽게도 김준일 선수만이 유일하게 올스 타전에 초대받았다. 이에 아쉬움을 덜기 위해 역대 올스타전 삼성 썬더스 선수들의 활약상을 돌아보고자 한다. 나는 지난 올스타전에 삼성썬더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글 박진서 명예기자 / 사진 스포츠동아, 점프볼, 마이데일리

1. 역대 올스타전 팬투표 선정선수 올스타전은 원년부터 계속해왔지만, 팬에 의해서 선수들이 뽑히기 시작한 것은 2001-2002시즌부터이다. (종전 기자단 투표) 시즌 선수 01-02 주희정, 우지원 02-03 서장훈, 주희정 03-04 04-05 05-06 서장훈 06-07 - 07-08 이상민, 이규섭, 레더 08-09 이상민, 레더 09-10 이상민, 이승준 10-11 이승준 11-12 이승준 12-13 - 13-14 - 14-15 김준일 팬들의 투표로 진행된 2001-2002시즌부터 베스트 5에 가장 많이 선정된 선수 는 총 4번 선정된 서장훈, 주희정 선수다. 그 다음은 3번 선정된 이상민, 이승준 선수다. 다음은 레더, 이규섭 순이다. 그리고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준일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 5에 선정되며, 서장훈, 주희정 선수가 가 지고 있는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준일 선수가 더욱 성장해 기록을 갱신하는 날을 기약해본다.

2. 올스타전 MVP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썬더스 선수는 아티머스 맥클레리, 서장훈, 이승준 선수까지 3명이다. 먼저, 2000-2001시즌 올스타전에 출전한 만능 용병 맥클래리 선수는 24점 5 어시스트를 기록,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60표 가운데 가장 많은 33표를 얻어 MVP의 영광을 얻었다. 다음으로 2005-2006시즌 올스타전에 출전한 서장훈 선수는 올스타 매직팀 스타팅멤버로 출장해 27분여간을 뛰며 18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며 매직팀의 승리를 이끌며, 기자단 유효투 표수 47표중 16표를 얻어 MVP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2009-2010시즌 올 스타전에 출전한 이승준 선수다. 이승준은 31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Jump 2010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2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맹활 약 속에 매직팀의 123-114 승리를 이끌면서 기자단의 투표(64표) 중 48표를 획득 MVP를 차지했다.

3. 덩크왕 썬더스 소속으로 덩크왕을 차지한 선수는 2명이다. 원년 덩크왕 빈스 킹, 이승 준 선수 두 명이다. 1997시즌 빈스 킹은 예선 1차 시도에서 양 손에 든 볼은 연속으로 덩크를 터트 린 뒤 2차 시도에서 어린 아이 뛰어넘는 덩크슛을 시도했고, 결선에서는 원 맨 앨리웁 덩크로 초대 덩크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9-2010시즌 결선에서 이승준 선수는 첫 번째 시도서 실패했지만, 이어진 두 차례의 덩크서 신장을 이용한 파워 넘치는 투핸드 슬램덩크를 선보였다. 마지 막 차례에서는 백보드를 맞힌 후 시도하는 백 투 백 덩크슛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만점을 받았다. 동점으로 마무리된 결선에 이은 연장에서는 의자에 앉은 사람에 게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만점을 받으며 우승을 맛봤다. 다음 해인 2010-2011시즌에서 이승준 선수는 결승 1라운드에서 앨리웁 덩크 로 시작해 두 차례의 윈드밀 덩크를 선보였다. 결승 2라운드에서는 이동준 선수 와 초코파이를 주고 받는 코믹한 모습을 연출하며 자신의 우승을 자축했다. 올해는 리오 라이온스, 배강률, 김준일 선수 3명이 출전한다. 빈스 킹, 이승준 선수의 뒤를 잇는 삼성 썬더스의 새로운 덩크왕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4. 3점슛 콘테스트 아직까지 삼성 썬더스 출신 3점슛 왕이 없다. 3점하면 떠오르는 김희선, 문경 은, 이규섭 선수도 삼성 썬더스 소속으로 단 한번도 3점슛 왕에 등극한 적이 없 다. 올해 참가하는 리오 라이온스는 경기당 33.5의 확률로 2.0개를 성공시키고 있다. 전태풍, 문태종, 정영삼 등 내노라하는 KBL 슛쟁이들을 제치고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삼성 썬더스의 3점슛 콘테스트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5. 슈퍼스타 KBL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댄싱 위드 더 스타 등 춤 또는 노 래 오디션을 보는 프로그램이 늘어났다. 그에 맞춰 KBL에서도 한 때, 팬들에게 KBL 선수들의 숨은 끼와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슈퍼스타 KBL을 개최했었다. 이에 참가해 숨은 매력을 뽐낸 삼성 썬더스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2011~2012시즌 : 유성호 선수와 이관희 선수는 가수 비씨의 HIPSONG을 연 습해 멋진 무대를 보여줬고, 추가적으로 셔플댄스까지 곁들여 1+1로 팬들에게 기쁨을 줬다. *영상 URL :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 &mod=read&office_id=371&article_id=0000000029-2012~2013시즌 : 유성호 선수와 이관희 선수의 뒤를 이어 임동섭 선수, 박병 우 선수, 최수현 선수가 도전했다. 이번 도전 노래는 GD&TOP의 판타스틱 베이 비,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까지 완벽한 춤사위를 선보이 며 팬들 을 유혹했다. *영상 URL :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 &mod=read&office_id=371&article_id=0000000060 글 박진서 명예기자 / 사진 점프볼 외 2

http://me2.do/grecfkpc 이규섭 이후 최고의 신인 김준일 글 맹봉주 명예기자 / 사진 KBL 1999년 12월 9일에 열린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삼성은 그 해 최고의 유망주였던 이규섭 을 전체 1순위로 선택한다. 지금까지 삼성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유일한 1순위 선수다. 이 규섭은 1순위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왕을 차지하며 삼성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14년 9월 17일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삼성은 전체 2순위로 김 준일을 선택한다. 2순위지만 드래프트 직전 강력한 1순위 후보였을 정도로 김준일은 대학 최고의 유망주였다. 빅맨이 많은 삼성이 김준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이유다. 그리고 김준일은 삼성의 기 대에 부응하며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올라섰다. 자연스레 2000-2001 시즌 신인왕 이규섭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용호상박: 이규섭의 뒤를 잇는 김준일 득점 리바운드 출전시간 어시스트 블록 야투율 스틸 출전 경기수 이규섭 12.7 (2) 4.7 (1) 31:04 (1) 1.7 0.7 54.3 0.8 45 김준일 13.8 (1) 4.4 (2) 29:02 (2) 1.5 0.7 51.3 0.7 51 *( )은 삼성 역대 신인 선수들의 데뷔 시즌 기록 순위 기록면에서 김준일은 이규섭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평균 득점은 13.8득점으로 이전 삼 성 신인선수 데뷔 시즌 최다 평균 득점 기록이던 이규섭의 12.7득점을 넘어섰다. 평균 출전 시간은 이규 섭에 이은 2위지만 출장 경기수는 김준일이 6경기가 많아 한 시즌 총 출전시간은 삼성 신인 선수 데뷔 시 즌 최다를 기록했다.(KBL은 2001~2002시즌부터 팀당 54경기로 확대 되었다.) 블락, 어시스트, 스틸, 야투성공률까지 어느 것 하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두 선수의 신인 데뷔 시즌 기록은 용호상박이다. 이번엔 눈을 돌려 올 시즌 다른 신인 선수들과 김준일을 비교해 보자. 올 시즌 신인선수 평균 득점, 블락, 야투성공률, 자유투성공률 1위와(시즌 자유투 규정순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신인 선수 중 김준일이 유일 하다! 그만큼 자유투 시도가 많았다는 의미) 평균 스틸, 리바운드 2위를 기록했으며 어시스트는 3위다. 모든 기록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삼성 최고의 신인일 뿐 아니라 2014-2015 시즌 최고의 신 인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보였다. 현재 이규섭은 삼성 코치로 김준일을 지도하고 있다. 김준일은 스승 이규섭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고 한다. 제가 4번으로서 움직임이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이규섭 코치님이 빅맨으로서의 움직임을 자 세하게 알려주세요.

천지차이: 최강팀의 조력자 VS 약체팀의 에이스 이규섭과 김준일의 개인 기록지는 차이가 거의 없다. 하지만 두 선수의 신인 시절 팀 상황은 천지차이이다. 이규섭이 데뷔한 2000-2001 시즌에 삼성은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그 해 최고의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골밑에서 묵직한 존재 감을 보여준 무스타파 호프로 이루어진 외국인 선수들. 람보슈터 문경은, 물오른 활약을 선보인 주희정, 그리고 빠르게 성장 중이었던 강혁과 식스맨 김희선으로 이루어진 국내선수들까지. 삼성이 정규시즌에서 승승장구한데는 이러한 막강한 라인업이 바탕이 되었다. 이규섭은 이런 삼성 전력의 화룡점정이었다. 삼성의 유일한 약점인 4번 자리 를 완벽하게 메워줌으로서 무결점의 팀으로 거듭난 것이다. 결국 삼성은 2000-2001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던 이규섭은 총 70표 중 65표라 는 압도적인 득표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반면, 지금의 삼성은 그 때와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2011-2012 시즌의 리빌딩 실패로 인해 선수층은 급격하게 약해졌다. 그렇다고 오프시즌 FA시장에 서 눈에 띄는 전력보강을 한 것도 아니었다.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삼성을 약체 로 평가하는 건 당연한 일. 시즌이 시작하자 이러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오히려 주축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리오 라이온스를 트래이드하며 전력 은 더욱 약해졌다. 김준일이 신인임에도 팀의 에이스가 된 배경이다. 동시에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면서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부담감 속에서도 김준일은 자기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팀 내 득점 1위 를 달리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SK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선 홀로 37득점을 올리며(신인 선수 한경기 최다 득점 4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진감래: 김준일 시대의 시작 김준일은 어린 시절부터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농구를 시작한 이래 정상에 서 본 경험이 아직 없다. 그렇다 보니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도 않았다. 하 지만 김준일은 좌절하지 않고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끝없이 노력했다. 2014년, 대학리그를 앞두고는 14kg이나 감량하며 민첩성과 순발력을 길렀다. 고생한 결과는 달콤했다. 평균 20.3득점을 올리며 대학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 이다. 이러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무엇을 할 생각이냐 는 기자의 질문에 김준일은 다음 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2명 뛰잖아요. 이에 맞 춰 웨이트트레이닝과 순발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할려고 해요. 라며 벌써부터 다 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준일이 또 얼마나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삼성의 올 시즌은 끝이 났다. 최종 성적은 10위. 삼 성 팬들에게 이번 시즌은 실망 그 자체였다. 그러나 실망만 하기는 이르다. 바로 이규섭 이후 최고의 신인 김준일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규섭은 의심의 여지없는 삼성의 레전드다. 삼성에서만 정규리그 통산 522경 기에 출전해 5,409점을 기록했다. 3점슛도 767개나 성공했다. 이 세 가지 기록 은 삼성 소속 선수들의 기록 중 최다 기록들이다. 또한 이규섭 시대의 삼성은 2차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KBL 최고의 명문팀 으로 자리 잡았다. 선수 은퇴 후 현재는 삼성 코치로 영원한 삼성맨으로서의 모 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김준일의 시대다. 이규섭 이후 최고의 신인을 얻은 삼 성의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글 맹봉주 명예기자 / 사진 KBL

http://me2.do/g1riyqfa 김현준 장학금의 주인공, 고교 유망주 3총사를 만나다! 글 맹봉주 명예기자 / 사진 구단제공 (지난 2월 28일 잠실실내체 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 기에 앞서 장학금을 시상하는 세명의 선수들. 오른쪽부터 박지원, 주경식, 양홍석)

고교 최고의 유망주들이 삼성트레이닝센터(STC)를 방문했다. 올 해 김현준 장학금을 받게 될 홍대부고 박지원 (191cm, G), 낙생고 주경식(194cm, F)과 부산중앙고 양홍석(198cm, F/C)이 그 주인공들이다. 서울 삼성은 매년 고 김현준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고교농구 유망주들에게 김현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벌써 14 회째로 지금까지 양희종, 박찬희, 이관희, 임동섭, 박성훈, 유성호 등이 받았다.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김현준 장학금은 그 해 최고의 고교 유망주들에게 주어졌다. 올 해 역시 마찬가지다. 190cm가 넘는 장신 가드로 홍대부고의 속공농구를 이끄는 박지원, 내 외곽을 오가는 플레 이와 다재다능함으로 고교 최고의 포워드라 불리는 양홍석,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골밑 플레이로 탱크 라는 별명을 가진 주경식까지. 모두 미래가 촉망되는 고교 최고 유망주들이다. 이들은 지난 달 27일 서울 삼성의 초대를 받아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 방문했다. 점심식사부터 선수단이 이용하 는 체력 단련장 견학, 트레이너와의 면담, 선수들과 함께하는 스트레칭, 선수단 훈련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4인 속공 훈련 때는 삼성 선수들과 같이 연습에 참여했다. 처음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삼성 선수들의 응 원을 받자 이내 자신 있게 훈련에 임했다. 훈련이 끝나고 이들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트레이너와 상담중인 선수들. 왼쪽부터 박지원, 양홍석, 주경식)

2015년 김현준 장학금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기분이 어떤가요? 양홍석) 김현준 장학금을 받게 돼 서 기뻐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양홍석 선수는 초등학교, 중학교 를 모두 전주에서 나왔는데(전주 송천초, 전주남중) 부산으로 고등 학교를 옮긴 이유가 궁금합니다. 양홍석) 감독님의 잘 키워주겠다는 말 한마디를 믿고 부산까지 왔습니 다.(삼성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박 영민 선수가 현재 부산중앙고의 감 독으로 있다.) 고향인 전주가 그리울 때는 없나요? 양홍석) 당연히 있죠. 집밥 먹고 싶 을 때 가장 그립습니다. 주경식) 제가 장학금 받게 될 줄 은 몰랐어요. 예상치 못하게 장 학금을 받게 된다는 연락을 받 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주경식 선수는 별명이 탱크일 정 도로 엄청난 힘을 자랑하잖아요.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주경식) 아버지가 럭비선수였어 요. 그래서 타고난 게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아요. 또 제가 개인 운동시간 때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타고난 것 과 노력이 섞인 것 같아요. 주경식 선수 포지션은 빅맨인데 신장(194cm)이 큰 편은 아니에요. 골밑 플레이를 할 때 힘들지 않나요? 주경식) 저는 힘이 좋기 때문에 골밑에서 힘을 바탕으로 플레이 를 해요. 키가 작아도 힘에서 상 대방을 압도하기 때문에 신장차 이는 힘으로 극복하는 편입니 다. 그래서 아직은 특별히 힘든 건 못 느끼고 있어요. 박지원) 전 김현준 선수가 누군 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됐어요. 김현준 장학금을 계기로 더 열심히 운동할 계획이에요. 박지원 선수는 이상민 감독님의 중, 고등학교 후배에요.(이상민 감독과 박 지원 선수는 홍대부중-홍대부고로 선 후배 사이다) 이상민 감독님이 특별히 뭐라고 하던가요? 박지원) 키 그만 크래요.(웃음)

양홍석 선수는 작년 제39회 대한농 구협회장기에서 트리블 더블을(27득 점, 22리바운드, 11어시스트) 기록 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양홍석) 사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도 제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지 몰랐어요. 그런데 팀 친구들이 저 한테 트리플 더블 한 것 아니냐 하 길래 숙소가서 기록지를 확인했죠. 트리플 더블인거에요. 농구를 시작 하고 트리플더블은 처음이라 신기 하기도 하고 좋았어요. 그렇다면 포지션 변경을 할 생각은 없나요? 주경식) 대학에 가면 포지션 변 경을 하려고 해요. 그래서 최근 감독님과 야간에 일대일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슈팅 폼 교정과 슛 거리를 늘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요. 양홍석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다재 다능함이에요. 득점, 어시스트, 리바 운드 등 여러 부분에서 팀 공헌도가 높아요. 이중 자신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올 시즌 홍대부고에서 득점원 역할을 해주던 김훈, 유태민선수가 졸업했어요. 박지원 선수에 부담이 클 것 같은데 어떤가요? 양홍석) 리바운드요. 리바운드를 뺏기면 팀 사기가 떨어져요. 그리 고 제 포지션이 센터이다 보니 더 욱 더 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써 요. 주경식 선수가 이번 시즌 낙생 고의 주장이 되었다는 애기를 들 었습니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어떻게 이끄나요? 주경식) 밖에선 친구처럼 지내 고 코트 안에선 무섭게 해요. 그 래서 그런지 코트 안에선 팀원 들이 제 말을 잘 듣는 편이에요. 박지원)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 주던 형 두 명이 빠지면서 득점 을 하는데 지난 시즌보다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두 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팀 전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센터인데 어시스트가 많아요. 비결이 뭔가요? 양홍석) 감독님이 항상 코트를 넓 게 보라고 해요. 그리고 팀 동료들 이 많이 움직여 주니까 찬스가 자 주 나오는 것 같아요. 세 선수 모두 소속 학교에서 에이스다 보니 출전시간이 많아요.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나요? 양홍석)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죠. 하지만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줘 요. 먹는 것과 휴식에 신경을 써주 는 편이에요. 특히 시합 다음날에 는 컨디션조절을 꼭 해주세요. 주경식) 전 아무래도 주장이다 보니 팀원들과 제가 힘들 때면 직접 감독님한테 운동을 하루만 빼달라고 부탁해요. 그러면 감 독님이 사우나도 보내주고 집에 가서 푹 쉬라면서 체력관리를 해줘요. 그래서 부담은 크게 안 느껴요. 박지원) 체력적인 문제는 없어 요. 저희 학교가 체력훈련을 정 말 많이 하거든요. 세 선수 혹시 NBA(미국프로농구)를 좋아 하시나요? 제일 좋아하는 팀과 선수는 누가 있나요? 양홍석) 저는 시카고 불스요. 그리 고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그 시카 고의 센터가 누구였죠? 아! 생각났 다 조아킴 노아요. 주경식) 저는 샌안토니오 스퍼 스를 좋아해요. 샌안토니오의 농구를 티키타카라고 하잖아요. 패스게임을 워낙 잘해서요. 5명 전원이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흩으러 놓는 모습이 매 력적인 것 같아요. 팀워크가 좋 은 팀이라 가장 좋아해요.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에요. 박지원) 네 좋아합니다. 좋아하 는 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에요.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리 키 루비오라는 선수입니다.

세 선수 모두 자신의 농구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한 NBA 선수를 제일 좋아하는 선수로 뽑았네요. 그렇다면 국내 선수 중에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나요? 양홍석) 함지훈 선수요. 일단 영리 하잖아요. 그리고 빅맨으로서 발을 잘 빼더라고요. 또 함지훈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닮고 싶어요. 주경식) 저는 조성민 선수요. 제가 이제 포지션 변경을 하려면 조성민 선수처럼 코트에서 많이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은 팀에서 센터를 맡고 있어서 부지런히는 못 움직이는 편 이에요. 그래서 조성민 선수의 움 직임을 동영상을 보면서 배우고 있 어요. 박지원) 김선형 선수요. 일단 속공 전개가 엄청 빠르고 팬서비스가 좋 잖아요. 또 김선형 선수의 해결사 능력도 닮고 싶어요. 끝으로 이번 시즌 각오를 말해주세요. 양홍석) 저희 팀은 지방에 있는 팀 이라 주목을 많이 받지 못했어요. 이번 시즌에는 코트 위 5명이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한마디만 더 할게요. 이건 꼭 기사로 내주세요. 박영민 감독님 사랑합니다! 주경식) 그동안 대회에서 팀에 해 결해줄 선수가 없다보니까 제가 무 리해서 공격하는 플레이가 많았어 요. 이번 시즌에는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를 하고 싶어요. 또 여러 방 면에서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 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패스 등 다 방면으로 보완할 계획이에요. 박지원) 제가 키가 갑자기 커서 주 위에서 스피드랑 드리블이 많이 높 아졌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스피드 를 높이고 드리블을 낮추는데 노력 할 예정이에요. 무엇보다 팀 성적 을 올리고 싶어요.

(김현준 장학금 출신 삼성선수들과 함께. 왼쪽부터 임동섭, 박지원, 주경식, 박성훈, 양홍석, 유성호) 세 명의 고교선수들과 진행한 인터뷰는 이날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4인 속공 훈련과 같았다. 처음엔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말수도 적었지만 인터뷰가 진행 될수록 자신감 넘치는 답변이 이어졌다. 지 금까지 김현준 장학금을 받은 많은 고등학교 선수들이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원, 주경식, 양홍석 선수 모두 몇 년 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순간을 기대해 본다. 글 맹봉주 명예기자 / 사진 구단제공

http://me2.do/ficpvide 썬더스 닮은 꼴 찾기 2015 기획 문은호 명예기자

thunders' basket-toon THUNDERS' CARTOON

시즌 전 기대 그림 이경화 명예기자

1라운드 정리

6, 8, 0.1

Seoul Samsung Thunders HOPING FOR A BETTER SEASON 서울삼성썬더스 2014-2015 시즌 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