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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빌딩스마트포럼 2008 현장 스케치 빌딩스마트협회, 제1회 빌딩스마트포럼 2008 및 협회 창립 총회 개최 국내 건설 건축업계의 BIM 가능성과 현실, 대응방안을 말한다 김 혜 란 기자 khr@cadgraphics.co.kr 지난 4월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회 빌딩스마트포럼 2008 및 협회 창립 총회가 개최되었다.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 학생을 포함해 총 6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일시 : 2008년 4월 25일(금) 9시 18시 장소 :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주최 : BuildingSMART(IAI) KOREA 주관: 월간C, 대한국토일보 후원 : 한국건축가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홈페이지 : http://www.buildingsmart.or.kr 스폰서 : 오토데스크코리아, 다쏘시스템코리아 솔리데오시스템즈, 지멘스PLM소프트웨어코리아 아키탑, 벤틀리코리아 빌딩스마트협회 출범 AEC/FM 산업의 건설정보 공유 및 상호연동에 필요한 정보표준화 를 목적으로 결성된 빌딩스마트협회(BuildingSMART(IAI) KOREA) 는 국내외적으로 건설, 건축계에 불고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추세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공감대를 형성 하고, BIM 도입 방법론 부재에 의한 노력낭비와 혼선발생의 문제점 인식, 실무계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코자 이번 빌딩스마트 (BuildingSMART) 포럼 2008을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 날 포럼은 국제 BIM 트렌드 및 표준 현황, BIM 사회적 이슈, 정부비전, 실무적용사례 등의 내용 을 담은 관련 전문가들의 세션발표와 패널토의로 이뤄졌다. 2008/6 C 91

Building SMART Forum 2008 빌딩스마트협회의 주요 멤버들 빌딩스마트협회의 첫 번째 포럼이기도 한 빌딩스마트포럼 2008은 건설, 건축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정부, 연구기관, 학계 가 동참하여 국내 건설 건축업계의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으 로 BIM 패러다임을 확산시키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 반적으로 좋은 평을 얻었다. BIM 공동활동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 세션발표에 앞서 IAI코리아 강희성 회장(공간건축)은 개회 사를 통해 "현재 가장 큰 화두 가 되고 있는 BIM은 설계 및 시공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 는 신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또 한 3차원 정보관리를 통해 전 체 라이프 사이클의 정보를 효 IAI코리아 강희성 회장 율적으로 관리, 에너지와 비용 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도구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BIM 추세에 대한 정부와 민간 의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BIM 도입 방법론의 부재로 설계간, 시공간 협업의 어려움과 혼선이 발생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타계하고 BIM의 효과적인 확산을 위해 건설, 설계, 실무자 등 산업계 및 정부, 연구기관, 학계가 동참해 국 내 건설분야의 BIM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 한 것"이라며 빌딩스마트 포럼을 통해 건설적이고 심도있는 논 의가 이루어져 BIM이 국내에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계 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패러다임 변화 필요 기조발표를 맡은 조찬원 기 획위원장(빌딩스마트협회)은 ' 패러다임 전환시대의 실무 대 응'을 주제로 오늘날의 BIM 에 대한 관심요인을 되짚어 보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공동대응방안의 필요성을 제 시했다. 빌딩스마트협회 조찬원 기획위원장 조찬원 기획위원장은 "BIM 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업무절차, 정보기술, 적용과정 등 전체 건설계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서는 프로세스 연구, 요소기술 확보, 조직활동에 대한 공동 대 응과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근 BI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혼란 과 오해가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BIM이 마치 기존에 발생했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절대적 수단으로 소 개되거나 단순히 자동화된 도면, 시각적 표현도구 또는 제작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BIM은 도 구가 아닌 업무프로세스 및 조직관리의 혁신이며, 미시적 결과 물이 아닌 거시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목표"라고 설명, 진정한 BIM 성숙모델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발표를 마 쳤다. 92 C 2008/6

Part 1. 빌딩스마트포럼 2008 현장 스케치 << SCENE SKETCH Building SMART Forum 2008 패널토론 표준화된 정보공유 시스템 필요 기조발표에 이어 본격적인 세션발표가 시작됐다. '국제 건 설 발주의 BIM 적용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빌딩스 마트 인터네셔널의 토마스 리 비치(Thomas Liebich)는 "건 축물의 정보교환이 적절하게 빌딩스마트 인터네셔널 토마스 리비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제적으 로 큰 손실을 입게 되며, 건설 회사의 생산성 또한 저하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표준화된 정보공유 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데이터 호환이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축행정의 정보화와 BIM '정부비전과 BIM : 세움터 (e-ais) 추진 경과 및 향후 발 전 방향'을 주제 발표한 국토해 양부 배성호 사무관은 "평균 60일의 처리기간과 불투명한 처리과정으로 많은 문제가 제 기되었던 건축행정업무가 새로 운 건축행정의 패러다임으로 국토해양부 배성호 사무관 바뀌었다."며 "건축행정의 정보 화를 통해 전자민원처리율을 94%로 끌어올리고 업무 처리기 간을 60일에서 15일로 단축, 1조 4,700억원이라는 경제효과 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위치기반의 3D 정보 구축을 통한 전후방 프로세스의 외연 확대를 바탕으로 한 BIM 기반의 3차원 건물정보 구축사업 추진 계획 등 세움터의 청사진을 솔리데오시스템즈의 강주석 전략사업부문장은 'BIM을 적용 한 세움터의 미래모형'을 주제로 건축인허가 행정처리 전과정 을 지원하는 세움터(인터넷 건축행정시스템)의 미래모습을 BIM과 유비쿼터스의 사상및 기술을 바탕으로 예측,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BIM에 대한 이성적 접근 필요 희림건축의 이주영 팀장은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BIM 적용사례'를 그는 "BIM 도입에 있어 어느 분야 든 기존 프로세스에 대한 문제 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 때 문에 도입 시 요구조건에 맞는 희림건축 이주영 팀장 모델링 가이드라인과 같은 리 스트 작성이 필요하다."면서 "단순한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정확성과 품질 향 상 및 고객에 대한 서비스 측면의 부수적인 효과가 있음을 간 과하지 말고 고루 성과를 측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모든 부분 2008/6 C 93

에 BIM을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므로 적합 한 곳에 부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팀장 은 끝으로 "BIM은 더 이상 꿈이나 이상향, 새로운 것이 아닌 현실적인 문제인 만큼 뜨거운 관심과 차가운 이성으로 접근하 다보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BIM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BIM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IFC 기반의 BIM '미국 GSA(연방조달청)의 BIM 적용 발주 현황 및 사례' 를 주제로 발표한 경희대학교 김인한 교수는 '북미지역의 IFC-BIM 활동 현황'과 Open Geospatial Consotrium(OGC), 조 달청, 육군 공학 연구 개발 센터, 경희대 김인한 교수 IAI(International Alliance For Interoperability)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 개발 및 적용에 관련된 활동을 그는 "미국의 경우 공공건설 분야의 BIM 적용은 정부의 필수요구 사항이 되고 있으며, 그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하나뿐인 지구를 보전하기 위한 친환경 활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 며,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BIM을 활용한 다양한 가상검증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BIM은 통합설계기술 마지막 세션발표는 'BIM 활 용분야별 개선방향 제안'을 주 제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채 갑수 실장과 삼성물산 건설부 문 임형모 과장의 공동발표로 이뤄졌다. 채갑수 실장은 "BIM 이란 설계,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는 빌딩의 원사이클에 필 삼우종합건축 채갑수 실장 요한 정보를 3차원 가상모델에 넣어 일관적인 관리 및 공유를 하는 것"이라며 "이 정보를 다양 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디자인 환경이 2차원 도면 작업환경에서 3차원 모 델링 작업환경으로의 변화와 건물이 대형화, 첨단화되면서 형 상정보와 비형상정보의 통합 설계가 요구됨에 따라 BIM이 도 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임형모 과장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BIM 기반 업 무 프로세스를 소개하면서 "국내외 건설 산업의 국제적 경쟁 심화 및 경쟁격차 감소 등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지키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직면한 핵심문제 해결 및 비전을 이루기 위해 BIM 기반의 업무를 진 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채갑수 실장은 "많은 사람들이 BIM을 '3차원 모델링을 작업하는 프로그램 이름이다', 'BIM 모델링 후 활용분야별 성 과물을 만족스럽게 얻을 수 있다', 'BIM 구현 프로그램을 그냥 사다 쓰거나 일괄 외주를 주면 된다', 'BIM 도입으로 설계자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면 서 "BIM은 특정프로그램 이름이 아닌 통합설계 기술을 일컫 는 말로써 모델링 전문 프로그램과 협력관계를 이루며, 모델 링 및 정보를 입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을 인지해 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 자체의 로드맵 및 치밀한 기 획이 필요하며, 기술력 확보를 위한 일괄 외주를 지양하고 BIM 전담 연구기획 및 사내 인력육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 붙였다. 실무 사례 이 외에도 오토데스크코리아 최융기 이사,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 경갑표 대리, 정립건축 윤두영 소장, 행정중심복합도 시건설청 이연호 과장, 대림산업 곽명석 차장, 아키탑 이은영 사장, 빌딩스마트 인터네셔널 제프리 윅스(Jeffrey Wix), 게 리 테크놀러지 아시아(Gehry Technologies ASIA) 관 팅 (Guan Ting)이 심도있는 주제발표로 세션발표를 빛내주었다. 이어진 패널 디스커션은 설계분야와 건설분야로 나눠 'BIM 해결과제 및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동 국대학교 이명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설계분야 패널 디스커션에서는 'BIM이 가져 온 업무프로세스의 변화', 'BIM 도입에 대한 설계사무소의 대응', 'BIM 적용의 이점 또는 기대 효과', '설계사무소에서 BIM을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대한 논 의가 이뤄졌다. 연세대학교 이강 교수가 좌장을 맡은 건설분야 는 '각 건설사가 생각하는 현재 BIM 도입 현황', '해외에서의 BIM 도입 문제점', '국내 BIM 도입을 위한 요구사항'을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 디스커션의 상세 내용은 지면관계상 C 7월호에 게재될 예정 이다. 94 C 2008/6

Part 1. 빌딩스마트포럼 2008 현장 스케치 << 다쏘시스템코리아는 CATIA V5 솔루션을 소개 했다. 라인테크시스템은 BIM 전문 솔루션 라인아크를 벤틀리시스템즈코리아는 AEC 분야를 위한 벤틀 리 빌딩 솔루션을 쎄딕은 건설분야를 위한 CFD 솔루션 제품군을 솔리데오시스템즈는 ArchiView, ArchiHARD 등 자사의 제품군에 관해 아키탑은 건축 데이터 관리 솔루션 ArchiCAD 를 오토데스크는 AEC 분야 솔루션 제품군에 대해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빌딩 자동화의 다양한 솔루션을 한국HP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HP 워크스테이션을 셉테크는 Z 프린터 450 등 다양한 RP제품군을 2008/6 C 95

INTERVIEW 게리 테크놀로지 아시아 BIM 매니저 Guan Ting 카티아를 이용한 BIM 사례 소개 아시아 지역 BIM 요구 확대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에서의 BIM 프로젝트에 대해 게리 테크놀로지에서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내한한 게리 테크놀로지 아시아 담당 BIM 매니저인 Guan Ting으로부터 게리 테크놀로지에 대한 소개와 BIM 관련 동향, 조언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 경 화 편집장 kwchoi@cadgraphics.c.kr 게리 테크놀로지에 대해 소개한다면. 게리 테크놀로지는 프랭크 게리가 만든 R&D 회사로 기술연 구소팀을 주축으로 2002년에 만든 회사이다. 우리 회사의 강 점은 BIM 컨설팅과 프로세스 방법론 제공이라고 할 수 있다. 본사는 LA, 아태지사는 홍콩에 있다. 아태지역 지사에서는 BIM 컨설팅과 수행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무엇인가. BIM 프로젝트가 아태지역에서 어떻게 성공하고 있는 지에 대해 소개하고, BIM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들이 체험한 BIM의 경험을 보여주고 공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파이오니어로 서 3D BIM을 도와주고 이를 추진하는데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실제 대형 스케일 프로젝트를 BIM으로 진행, 각 파트들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는데 기획 단계에서부터 3D BIM 모델로 1주일에 한 번씩 만나 공유 하고,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우리는 오너들에게 BIM의 밸류 를 얘기하고 모든 사람이 참여하게끔 한다. 카티아를 건축 설계에 적용하게 된 배경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자유스러운 빌딩 스케치를 하려다 보 니 2D로는 구현이 안되어 다른 솔루션을 찾게 되었고, 항공, 자동차 업계에서 3D도 잘 사용되고 있는 카티아를 선택하게 되었다. 90년대 초 카티아를 선택해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고, 이러 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티아의 IT적인 측면과 컨설팅 측면이 합 쳐진 회사를 설립하고, CAE 기능 등 게리의 노하우를 집어넣 어 카티아를 리패키징하여 2004년 디지털 프로젝트 라는 제 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게리 테크놀로지는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메인 협력사로서 다쏘시스템코리아와 일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의 유저들에게 BIM 관련 해주고 싶은 말은. 한국의 유저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도전 의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BIM을 하기 위해서는 2D에서 3D로 가는 것에 대한 Behavior가 바뀌어야 하는데 이것은 돈 문제 가 첫 번째가 아니다. 문화와 Behavior를 바꾸는데 중점을 두 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 우리는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언제든지 프로젝트 오피스를 개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 의 유저를 도와줄 것이다. 홍콩 70층짜리 'One Island East' 3D/BIM 프로젝트 96 C 20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