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10월호 (통권 239호) 꿈과 사랑을 가꾸는 목5동 성가정 성당 해는 태양( 陽 ) 나리는 내( 川 )의 옛말로, 해나리는 하느님의 빛이 햇빛처럼 내리는 우리 고을 양천을 의미합니다.
해나리 딩동댕 한눈에 보기 삶을 규정하는 것은 우리의 의식 입니까? 아니면 직면한 현실 입니까? 아마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규정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말씀을 통해서 형성된 복음적 의식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 의 내용은 당신의 가르침이 구체적이고 집약적으로 들어가 있는 산상수훈으로 시작하는 말씀들이라고 생각 됩니다.(마태오 5장~7장)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이하 생략> 그 중 말씀 한마디를 내 마음속에, 의식을 지배하는 것으로 삼으세요. 성인들의 삶을 따라가 보면 말씀 한마디를 가슴에 품고 확신하며 삶을 살았음을 알게 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삶의 질을 규정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신앙이고 우리 의식 안에 소중하게 자리 잡고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이며 이것이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고 삶을 밝혀주는 빛 입니다. 말씀 한마디라도 깊이 새기며 살아가는 복음적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합시다. - 박광원 세례자 요한 주임 신부님 주일 미사 강론 中 에서 - 발행인 박광원 세례자요한 주임신부님 편 집 이성자(마리안나), 이현정(소화데레사), 이순희(세라피나), 이미리(세라피나) 사 진 황경희(엘리사벳), 이승환(대건안드레아), 하은선(안나) 발행일 2015년 9-10월(239호) 전 화 2644-1100 FAX 2644-9100 E-mail haenari0330@hanmail.net 홈페이지 www.mok5.com(한글주소/목5동성당.com) 표지그림 성당 가을풍경(유화/남희자 도미니카 문화교실 유화반 강사) 02 04 06 07 08 12 14 17 18 19 20 21 22 23 24 26 27 28 34 36 38 40 41 44 46 49 여는 글 신앙 단상 무엇을 찾느냐? _ 박광원 세례자 요한 주임 신부 가정기도문 해나리 영상묵상 신부님 알고 싶어요 _ 이승현 베드로 신부 특집 가을~ 단체별 성지순례, 피정, 소풍, 야유회 사랑의 후원회 피정 명도회 연령회 가을 자연 피정 은빛대학 가을 성지 순례 성소후원회 피정 그라시아 성가대 피정 색소폰 동호회 평화나눔 콘서트 성가정북클럽 피정 성서백주간 성물방 단체 피정 성가정성가대 피정 레지오 Pr. 4간부 피정 성체조배회 피정 해나리 편집장을 내려놓으며 _ 이성자 마리안나 성당소식 우리 성당 9-10월 이야기 글마당 절두산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_ 정재은 에스델 나의 아버지 _ 김 린 글라라 찬란한 순교의 현장 해미성지 _ 고혜란 베로니카 해미성지순례를 다녀와서 _ 유중기 바오로 탐방기사 해나리 은빛대학 레지오 봉사 신자들의 기도 _ 이주원 도미니코 기획기사 예수마음 배움터 전입교우 명단 우리 본당 살림살이
신앙 단상 신앙 단상 무엇을 찾느냐? 박광원 세례자 요한 주임 신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르코 10,36) 위 말씀은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의 바람과 그리스도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께서 바라시는 것과 일치한 체험을 갖고 있습니까?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자, 이 체험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의 바람을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 알고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사는 자식이 많지 않 기를 바라느냐? (마르코 10,35-36) 하고 다시 되물 은 것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것을 하느님께 으시는 대화의 내용입니다. 구하고 얻기를 바라며 살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우리는 신앙생활 하면서 두 가지 질문을 갖고 삽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중요하게 던지며 살지는 니다. 하나는 우리 편에서 그리스도께 향하는 질문, 않습니다. 따라서 필요할 때만 하느님을 찾는 것이 부자 청년의 비유에서 던지고 있는 질문이기도 한 때로는 하느님께 죄스런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 데,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마르코 10,17)하는 것은 인간적으로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그 질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해 러므로 굳이 너무 죄의식을 갖고 살 필요는 없다고 서 하는 질문, 제베대오의 두 아들들과 나누는 대화 생각합니다. 오히려 평소에 내내 하느님을 잊고 살 에서 나오는 것처럼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 다가 삶의 어려운 지경에서라도 하느님을 찾았다면, 를 바라느냐? (마르코 10,36)입니다. 이 두 질문은 그 또한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가고 하느님과 함께 내용은 비슷하지만, 그 주체는 다릅니다. 한 쪽은 우 사는 신앙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리 자신이 그리스도께 원하는 것이고, 다른 한 쪽은 길은 자신이 원하는 삶의 관심사에서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십니다. 공통 원하시는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점은 인간의 삶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과 그 바라는 쪽으로 이동해가는 것 답은 하느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삶에 이 정방향입니다. 서 늘 맴돌고 있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살고 자신이 하느님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 있는 시대를 이야기하 진 적이 있습니까? 아마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면서 여러 가지 많 하느님께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원하고 그것이 이루 은 걱정들을 하고 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하며 사는 것은 신앙의 중요한 살아갑니다. 불완 요소이기도 합니다. 신앙은 인간 삶의 모든 것들을 전한 세상에서 불 하느님께 청하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사는 것이기 완전한 인간의 조건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당연한 모습일 것입니 다. 어느 유명한 작가가 자신의 책제목을 고민하는 힘 이라고 지은 것처럼 삶에 대한 고민은 인간의 숙 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21세기 새 천년을 맞이할 때 교회 뿐만 아니라 세상은 새 천년 기에 대한 부푼 희 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 이상 새 천년 기의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국내적으로도 그렇고 세계적 으로도 그렇습니다. 더 깊은 불안과 절망스러운 모 습이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삶을 열심 히 달려온 기성세대나,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희망 에 차 있어야 할 젊은 세대나 모두에게 짙은 불안이 깔려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어디부터 문제를 풀 어가야 하는가? 누구도 쉽게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 니다. 그렇다고 답을 찾기 어렵다고 해서 단념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음으로써 삶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야 합니다. 우 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삶을 성찰하는 힘은 신 앙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신앙을 실현해가는 가 장 소중한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성찰하며, 그 답을 하느님께 청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우리 세계를 성찰하면서, 현대 세 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찾으라면 무엇이라 답하겠 습니까? 그것에 대해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에 값을 매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그것 자체가 오류를 포함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인간 삶의 필요 한 것들은 대부분 값으로 매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값으로 환산되지 않는 것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습 니다. 그러나 인간의 정말 소중한 것들은 값으로 매 길 수 있는 것에 있지 않고,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그 래서 값으로 매겨서도 안 되는 것에 있지 않을까! 당 연한 이 명제를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현대 세계의 슬픈 초상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신 이 반문 에는 정말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제자들에 대한 책망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정말 중 요한 것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적 인 잣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복음 적 가치를 잃어버릴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짠 맛을 잃 어버려 길가에 버려져 아무 쓸모도 없어져 버린 소 금과 같은 처지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시대가 지금의 시대보다 더 살기가 쉬운 시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인류 역사의 어느 시대보다도 어려운 시대에 인간이 되어 오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문제를 풀 때, 오히려 더 철저 하게 보편적인 가치 하느님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보 편적이고 고양 된 하느님 구원의 관점에서 철저하게 보고 있다는 신앙의 지혜를 우리는 알아들어야 합니 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보편적 가치에 마음을 두고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 신앙의 소중함을 잃지 말아 야 합니다. 인간의 삶을 당장 눈앞에 보이는 근시안 적인 시각에서 보고 풀려고 하면 더 많은 문제에 직 면하게 됩니다. 서로 간에 대립과 갈등도 더 커질 것 입니다. 문제는 문제를 낳고 다툼은 다툼을 낳습니 다. 보편적 가치의 상실은 인간 사회를 야만의 시대 로 되돌리려 할 것입니다. 보편적 가치가 우리를 구 원의 빛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4 September October 5
해나리 영상묵상 주님 안에 우리 하나 되었네 사진 우리 성당에 장식한 연천성당 국화꽃 촬영 황경희 엘리사벳 ** 매일 저녁 온 가족이 모여 주님 안에 마음 모아 기도해 보세요** 한 가족이 저녁에 마주 앉아 성모상이나 십자고상 앞에서 촛불을 켜놓고 기도 합니다. 시간이 가능하면 묵주기도로 함께 바칩니다. 성가는 미리 선정합니다. 1. 성호경 2. 시작성가 - 자유롭게 성가집에서 선택 합니다. 3. 시작기도 - 아버지나 어머니가 기도를 인도 합니다. 4. 말씀 읽기 - 그날 축일표에 따른 독서의 말씀을 읽거나 필요한 성서 말씀을 선택하여 읽습니다. 가족이 순서를 정해 날마다 돌아가며 읽도록 합니다. 그 날에 맞는 성인의 생애를 읽는 것도 좋습니다. 5. 잠시 묵상 6. 가정을 위한 기도 - 가정을 위한 기도, 부부의 기도, 부모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등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 합니다. 7. 주님의 기도 8. 묵주의 기도 - 시간이 허락되면 묵주기도를 바칩니다. 기도를 바칠 경우, 각 단의 지향을 미리 정하고 시작하면 더욱 좋겠고, 각 단의 지향을 가족 각자가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9. 마침기도 10. 마침 성가 11. 안수 - **필요한 경우, 부모가 자녀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해 줍니다. 12 성호경 ** 내용: 꿈과 사랑을 가꾸는 천주교 목5동 성당 가정기도문 2005년 故 전숭규 아우구스티노 신부 (2013년 3월 31일 부활절 새벽 선종) 신부님은 경기도 연천성당에 부임, 아름다운 국화처럼 우리도 세상에 꽃이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으로 2005년부터 축제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이 순화된다는 당신의 믿음을 실현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신부님 하면 국화축제를 먼저 떠올리지만 8년 동안 신부님이 키운 건 국화만이 아닙니다. 그가 남긴 가장 큰 꽃은 사람입니다. 동네 어르신, 농부, 직원들, 매운탕 가게 주인, 군인들, 택시 운전사, 방앗간 사장님,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따뜻했습니다. 신부님은 꽃을 돌보듯이 사람들을 대했습니다. ** 내용일부 네이버 인용 6 September October 7
신부님 알고싶어요! 신부님 알고싶어요! 이승현 베드로 신부님과 함께 하는 해나리 교리' 신부님! 주교님으로 임명받으시면 문장을 발표하시던데, 그 문장 안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설명해 주세요. 질문하신 문장( 紋 章 ) 은 중세 유럽의 문화에서 시 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가나 가문, 단체와 개 인을 드러내는 상징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중세에 서는 주교 직분도 지방의 영주와 같은 권위를 지녔 기 때문에 문장의 전통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 다. 현대 세계에 들어오면서 주교님들의 문장은 이 러한 권위를 드러내는 것보다는 자신의 신앙을 드러 내는 방법으로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문장 안에는 여러 가지 상징들이 숨겨져 있으며, 그 상징들을 통 해서 자신의 출신과 사목임지, 개성과 신앙관, 사목 목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장( 紋 章 ) 의 기본적인 구성은 상단의 모자와 가 운데 방패, 그 사이의 십자가, 양 옆의 술과 밑의 사목 표어 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장 안에 들어 가 있는 다양한 색들도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모자는 목자들의 모자에서 시작되었으나 주교가 교구를 순시할 때 쓰고 다니던 것으로, 사목 책임을 드러내줍니다. 교황님의 경우에는 요한바오로 2세 교황님까지는 교황님의 3중 직무(통치권, 성품권, 교 도권)를 드러내는 교황관(삼중관)을 사용하였으나, 베 네딕도 16세 교황님부터 주교관에 3개의 금색 줄무 늬로 대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장의 양 옆에 있 는 술은 직위를 드러냅니다. 술이 3단이면 주교, 4단 이면 대주교, 5단이면 추기경을 나타냅니다. 교황님 의 문장에는 술이 없는 대신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 도와 그 후계자들에게 주신 권한을 상징하는 두 개 의 열쇠가 있습니다. 주교님들의 문장을 통해서 주교님께서 만나신 하 느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어떠한 공동체를 이루고 싶으신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즉, 문장을 통해서 주교님의 신앙고백을 만나는 것입니다. 주교님의 문 장을 보실 때마다 주교님을 기억하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교황 프란치스코의 문장과 모토는 주교 때 사용하 던 것을 바탕으로 했다. 상단에는 교황의 삼중 직무 (사제직 예언직 왕직)를 상징하는 교황관(papal tiara)이 있고, 교차된 두 개의 열쇠 앞에 푸른색 방패가 있다. 방패 중앙에는 불타는 태양을 형상화한 문양이 있 다. 그 안에 있는 IHS 는 Iesus Hominum Salvator (인류 구세주 예수)의 약어로 교황을 배출한 예수회 상징이다. IHS 아래에 있는 세 개의 못은 십자가상 예수 그 리스도의 손발에 박힌 못을 뜻 한다. 방패 왼쪽 아래 별은 그 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교회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오 른쪽 나르드 꽃은 성모 마리아 의 배필이시며 보편교회 수호 자이신 성 요셉을 상징한다. 교황은 예수와 마리아, 요셉 상징을 문장에 사용해 예수ㆍ마리아ㆍ요셉의 성가정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문장 밑에 적힌 교황 사목 모토 miserando atque eligendo (자비로이 부르시니)는 신약성경 복음서 중 예수님께서 마태오를 부르시는 이야기에서 기원한 다. 교황은 17살이 되던 해(1953년)에 성 마태오 복 음사가 축일에 고해성사를 한 후 자신의 삶에 하느 님의 자비가 함께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하 느님께서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예수회 설립자) 모범 을 따라 자신을 사제직으로 부르시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 (모자) 원래 목자( 牧 者 )들이 쓰던 모자의 변형으로 주교가 교 구를 순시할 때 전통적으로 쓰고 다니던 것이다. 주교의 사목 책임을 표현 하는 모자가 문장에서는 진 홍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왼편) [가] 별: 세 별은 우리나라(가운데 큰 별은 나라 전체 를, 좌우의 별은 남한[서울]과 북한[평양]을 상징함)를 보호하시는 성모님과 성가정을 상징한다. [나] 빨마: 순교자의 승리를 상징한다. [다] 칼 : 온갖 불의에 항거하는 정의를 상징한다. [라] 무궁화: 우리나라를 상징한다. <우리나라를 돌보시는 성모님의 보호(세 별) 아래, 순교 성인들의 정신으로(빨마, 칼 및 빨강 색 바탕), 성 덕을 실천함으로써(별과 칼의 금색), 이 땅에 빛을 비추어(노란색 무궁화) 민족의 복음 화와 일치를 이룩하여 온 백성이 성가정을 본받아 화목한 한 가족을 이루도록 하고자 함을 뜻한다. (오른편) [가] 연한 남색은 하늘을, 초록색은 땅을, 위로 향한 세모 모양은 하느님을 흠숭하는 백성을 나타낸다. [나] 큰 원은 완전성, 영원성, 무한한 사랑, 모든 것의 상징이다. 가운데 작은 원은 성체의 상징이다. [다] 비둘기는 성령의 상징이며 또한 추기경의 함 자인 진정할 진( 鎭 )자가 뜻하는 평화를 이룸을 나타 낸다. 성체(작은 원) 중심으로, 성령(비둘기)와 함께 이 땅 에 사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큰 원) 이 되어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 그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도록 (요한 10,10) 복음을 전하며, 평화를 증진하 고자 하는 염원을 나타낸다. 문장의 왼편은 교구, 오른편은 추기경 자신을 표 현한다. 양편이 결합하여 하나의 문장을 이룬다. (좌우명) Omnibus Omnia (모든 이에게 모든 것)는 교구장 의 사목지침을 밝힌 것이다.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 주교의 사도적 권위를 상 징하는 모자 아래 5단의 술 은 추기경을 상징하며, 십자 가는 한국 순교자들의 십자 가(칼과 차꼬)로 생명과 부활 을 상징한다. 방패 좌편 무지개는 하느 님의 구원을 상징하며, 사랑 8 September October 9
신부님 알고싶어요! 파란색의 주교 예모와 3층으로 된 황금색 수실과 황금색 지팡이는 주교의 품위를 상징한다. 사각형의 파란색 바탕의 하얀 왕관과 십자가는 1975년-1992년의 가톨릭대학 엠블렘으로 조규만 주교의 출신을 드러낸다. 왕관은 그리스도의 승리와 10 September October S 사목표어는 서로 발을 씻 어 주어라 (Vos Debetis Alter Alterius Lavare Pedes)로 예 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스 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 어 주 어 야 한 다 (요 한 13,14)는 말씀에서 따온 것이 다. 예수님은 이 상징적 행위를 통해 당신 제자들에 게 겸손과 사랑, 희생을 통해 진심으로 이웃을 섬겨 야 한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하셨다. 유 주교는 예수님의 유언과도 같은 이 권고의 말씀을 주교직을 수행하는 사목표어로 정했다. 문장 가운데 십자가 형태를 이루고 있는 화살표 중 좌우와 아래 이미지는 믿음과 희망, 사랑을 통한 SD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 [유경촌 디모테오 주교님] + VO 상징 비둘기는 새 생명의 전령사로서 과거에 오셨 고, 미래에 재림할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오늘 이 시 각에도 사람들 가운데에 임재하는 성령을 상징한다. 가운데 큰 별은 대한민국을 보호하는 성모 마리아 와 종말에 구원의 완성을 이룰 예수 그리스도를 상 징하고 푸른 하늘 빛 바탕 위에 두 개의 작은 별은 그리스도의 보호로 평화 통일을 이루어야 할 남한(대 한민국)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징한다. 방패의 붉은 바탕은 정의를, 노랑은 평화를 청색은 희생과 나눔을 의미하고 그 가운데 손을 잡은 듯 이 어가는 문양은 사랑의 연대를 의미한다. 우리의 구원과 미래 젊은이들의 꿈과 비전은 정의 와 평화, 희생과 나눔의 깊은 연대 속에서 이루어진 다는 것을 표상하며, 닻 십자가와 알파 오메가는 이 모든 희망과 염원이 궁극적으로 영원하신 하느님의 계획안에서 이루어지게 되리라는 신앙고백을 아로 새긴 것이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Amen. veni, Domine Jesu, 묵시 22,20)이란 말씀은 교구장의 사목표어이 다. 묵시록 맨 마지막의 이 말씀은 하느님의 나라가 완성되기를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그렇다. 내가 곧 간다. 라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하느님 백성들의 응 답이요, 간청이다. 사제서품 때부터 이 기도문(마라나타, Maranatha) 을 사제생활의 모토로 삼은 염정 추기경의 이 기도 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주님의 오심을 기다 리고 있는 오늘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될 것이다. 하느님의 영광을 상징하며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고자 함을 의미한다. 백 색은 환희, 정결, 승리, 우리 의 마음 자세를 표현하며 청 색은 희망과 평화를 드러낸 다. 하단의 V자는 Veritas(진 리)의 첫 글자를 드러낸다. 하단 오른편의 M자는 성모 마리아를 표현하며 성 모님께 의탁을 상징한다. 하느님께 영광, 사람들에게 평화(Gloria Deo, Pax hominibus) 라는 사목표어는 루카복음 2장 14절의 말씀을 요약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선포한 하느님 나라 란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는 나라로, 지극히 높 은 곳에서는 하느님의 영광 이 드러나고,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가 이루어지는 나라이다. 곧,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서 일하겠 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EB ET RE PED E (보라)과 희망(청색)과 믿음(녹색)을 의미한다. 평화의 신부님 알고싶어요! IS A LT E V LA IUS R ALTER 용서와 섬김, 희생을 나타낸다. 또 위로 향한 화살표 는 사랑과 봉사를 통해 생명과 부활의 세계로 거듭 나게 되는 구원의 신비를 상징한다. 일곱 개의 흰 물결 문양은 일곱성사로 상징되는 구원 경륜을 의미하며, 푸른 바탕색은 죽음과 고난 을 뜻한다. 문장 상단의 붉은 선은 순교 정신을 드러 내며 참된 섬김의 정신은 순교 정신과 맞닿아 있음 을 나타내고 있다. [정순택 베드로 주교님] 사목표어인 하느님 아버 지, 어 머 니 교 회 (Deus Pater, Mater Ecclesia)는 자애 로운 어머니이신 성교회의 품이 모든 이를 감싸 안는 따 뜻한 어머니의 품이요, 그 안 에서 모든 이가 하느님 아버 지 사랑을 충만히 받고 체험 해 나가는 교회임을 고백하고 있다. 문장 위 붉은 주교 모자와 3단 술, 가운데 목장은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직을 상징한다. 녹색은 그리 스도의 평화를 나타낸다. 문장 중앙 방패는 교회를 수호하는 주교의 직무를, 방패 안 갈색은 '산'과 원근 법으로 표현한 '길'의 형상이다. 갈색 산은 하느님과 의 합일을 향한 우리 신앙의 여정을 표현한 가르멜 의 산길이며, 길은 나그네 길인 신앙의 여정을 표현 한 것이다. 갈색은 겸손과 가난을 상징하는 땅의 색 으로 탁발 수도회의 전통 색이기도 하다. 흰 별은 신 앙의 여정을 인도해 주시는 성모님을, 밑의 푸른 색 띠는 '바다의 별' 성모님을 상징한다. 또 방패 위 십자가 목장은 우리 구원의 빛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옴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십자가에 나오는 노란색 구원의 빛이 가르멜 산길 위에서 우리 신앙의 전체 여정을 비춰주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손희송 베네딕도 주교님] 문장 중심에 배치한 방패 는 삼등분하여 최상단에는 예수님의 희생과 고통을 의 미하는 가시관을 담았다. 가 시관은 당신 스스로 목숨을 바쳐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 님의 극진한 사랑을 의미한 다. 방패 상단의 적색 바탕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열정을 표현했다. 방패 좌측에 배치한 성경은 교회 안에서 성경 말 씀을 통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상징 한다. 하늘색 바탕은 하느님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생명과 평화를 상징한다. 방패 우측에는 성체를 배치해 예수님께서 성체성 사를 통해 우리에게 드러내신 사랑을 표현하고, 그 분께서 늘 교회와 우리 안에 현존하심을 드러냈다. 청색 바탕은 성체성사와 예수님의 현존을 의미한다. 방패 하단의 밀이삭은 오늘날 우리 신앙인이 주님 의 말씀과 성체 성사를 통해 전해지는 하느님의 큰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실천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항상 성모님의 전구를 구하는 겸손한 자세를 지녀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모자, 지팡이, 3단의 술로써 주교의 권위를 드러냈으며, 하단에 사목표어를 한글로 제시했다. 사목표어는 요한복음 20장 28절의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Dominus meus et Deus meus)이다. 인간을 위해 아낌없이 당신 자신을 내놓으신 예수님의 극진 한 사랑에 대해 온갖 불신과 의심을 떨쳐버리고, 토 마스 사도처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하고 고백 하며 땅에 떨어져 죽어 풍성한 결실을 맺는 한 알의 밀알 (요한 12,24 참조)이 되겠다는 신앙의 의지를 담고 있다. 11
특집 가을 ~ 단체별 성지순례, 피정, 소풍, 야유회 주님과 내가 함께 걸어갈 때 천국의 일을 말해 줍니다. 손을 맞잡고 산과 들을 따라 친구가 되어 걸어 갑니다, <사랑의 후원회 피정> 강원도 평창 생태마을 9월 16일~17일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이 너희들 서로를 사랑하라. 찬미 예수님 사랑의 후원회 8명은 성모상 앞에 1박 2일의 무 사피정을 위해 주모경을 바치고 평창 생태마을로 떠났습니다. 황창연 신부님의 강론 중에 예수님은 가장 아래 에 있는 사람들과 먹고 마시며 놀았다. 그 사람들 을 이해하고 속사정을 헤아리셨다. 는 예수님의 실 천적 사랑은 사랑의 후원회 회원으로서 내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단체에 있으면서 과 연 나는 그 사람의 자리에서 이해하고 사랑하였는 지 생각해보며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이 너희들 서 로를 사랑하라. 는 말씀을 떠올렸습니다.항상 감사 하는 마음으로 조그만 나눔이라도 나눌 수 있고, 많은 세월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살더라도 의 미 있고 재미나게 살며,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 래를 얘기하는 긍정적 사람이 되라는 신부님의 강 론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두부 만들기 체험, 인절미 만들기 체험과 두 번 의 미사를 드렸으며 자연의 맛으로 차려진 밥상에 행복해하며 예전 사제관으로 쓰인 아름다운 곳에 하루를 묵는 행운까지 얻었답니다. 먹고 마시며 예 수님의 사랑을 느끼며 지냈던 이번 피정은 회원간 의 정이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회원들의 느낌도 함께 공유합니다. 회원1 거리가 멀긴 했지만 믿음과 사랑으로 뭉쳐진 좋 은 사람들과 멋진 가을 하늘에 감탄하며 속 후련한 신부님 말씀에 하나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잘살 아보세 가 아닌 우리 모두 나누고 살아보세 나눔의 세상이 아름답다고 믿습니다. 회원2 맑고 푸른 화창한 가을 <성 필립보 생태마을>로 피정을 가다. (16,17일) 황창연신부님의 명성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었 던 곳입니다. 여행은 가슴 떨릴 때 가라 다리 떨릴 때 가지말고, 과거에 연연하는 무정란이 되지말고, 살아있어 미래지향적이며 현재에 충실한 유정란이 되라 등등... 잠비아에 300헥타르가량의 대지에 학교를 세우려 하는 이야기까지.. 항상 기도에 충실한 신부님의 감동 스토리와 주 옥 같은 명강의에 웃으며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사 랑의 후원회 회원들과 함께해서 더욱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회원3 사랑의 후원회 회원들과 피정을 하기 위해 방문 한 성필립보 마을. 황신부님께서 주님의 뜻 안에서 마련해주신 생태마을에서 편안한 휴식과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초긍정적인 황신부님의 웃음이 전염되어 기쁘고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회원4 찬미예수님 주님께서 마련해주신 피정(1박2일) 서로 다른 기 대와 바람을 안고 평창 필립보 생태마을에 도착. 유튜브로만 접할 수 있었던 황신부님의 2회 강 의론과 미사로 한껏 기대하고 왔던 우리들의 맘을 충족하기에 충분했어요. 황신부님의 강론 중에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늘 기쁘게 사십시요 감탄사(오 마이 갓) 감사(긍정적인 마인드) 누구나 알고있는 내용인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 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피정은 함께 기쁨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피정이었습니다. 매번 맛있는 식사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신 분들 께 감사드립니다~~^^ 회원5 기쁨과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행복 속으로 초대 해 주심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황창연신부님의 가녀 린 어깨를 보면서 가슴이 스르르~스르르~ 자꾸뜨 끔 뜨끔 내 마음, 내 기쁨, 내 생각에 묶여있어서 부 끄러웠습니다. 끝없는 순종의 모습과 신부님의 모두 를 내어 주시는 모습에 자꾸 잔상이 떠오릅니다. 주 님! 기도 많이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부족한 기도 올립니다. 황창연신부님의 건강을 위하여~~ 회원6 찬미예수님!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설렘과 기대 속에 출 발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 너무도 파란하늘, 맑 은 공기. 너무 좋았습니다. 어쩌면 피정이라는 명 목하에 일상을 벗어나는 홀가분함도 있었습니다. 신부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많은 일을 하고 계시 는 모습을 직접 뵈니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순간 이번 피정 과 모든 일들이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장님을 비롯하여 우리 예쁜 회원 여러분 함께 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주 님 황창연신부님께 영육간에 건강과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12 September October 13
특집 특집 <명도회 연령회 가을 자연 피정> 횡성 도미니코 수도회 9월 17일~18일 방송에서는 연일 모처럼 찾아온 청명한 서울 하늘과 미세먼지의 낮은 농도 수치를 발표한다. 맑은 공기와 20km가 넘는 가시거리와 매년 반복 되던 9월 태풍도 없는 온화한 성모님 닮은 날씨,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 알리기 바쁘다. 9월 17일 목요일 10시, 은빛대학 하루 수업 일 정을 시작하는 미사전례를 함께 봉헌하며 명도회 와 연령회 봉사회원들의 2015년 가을 자연 피정 일정도 시작되었다. 명도회와 연령회 봉사회원들 이 주임신부님과 원장수녀님을 모시고 횡성에 자 리 잡은 도미니코 수도회 청소년 센터에서 가을 자연 피정을 떠나는 날이다. 세례 성사를 통해 신자로 새로 태어남을 도와 주는 산파역의 교리교사들의 모임인 명도회, 신자로써 살다가 선종하여 하느님께로 돌아가 시는 연령들의 하늘 길로 떠나보내는 지상의 천 사들의 모임인 연령회. 신자로써의 이 지상 삶의 처음과 마침을 온전 히 함께하는 두 봉사단체인 명도회와 연령회의 봉사자들 간의 영육 간 건강과 친교로 봉사자들 간의 어려움과 보람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나누 는 모처럼의 기대되는 피정이다. 이 또한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니 이 만남 또한 우연은 아닌 듯 주 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기대로 한껏 마음 부푼다. 미사 후 삼삼오오 미리 짜 놓은 배차와 인원 배 정대로 탑승하고 강원도 횡성 도미니코 수녀회 청소년 센터를 향해 온전히 주님께서 함께 해 주 시리라 믿으며 기도로 출발한다. 미처 피정 장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연령회 회 장님과 주임신부님 핸드폰 소리가 요란하다. 선 종을 앞둔 신자에 대한 다급한 내용 인듯하다. 남 은 연령회 봉사자들에 대한 지침 하달 및 확인과 장례식장이 될 서울성모 병원 신부님들과 통화, 본당의 보좌신부님과의 통화 등. 아무리 현세를 떠나 고요히 머물러 자신을 돌아보는 피정이라 해도 연령을 위한 배려는 예외 인듯하다. 연령회 특성 상 시도 때도 없이 전해오는 신자 들의 선종 소식에 즉각 응해야 하는 연령회원들 의 연령에 대한 배려와, 그들의 지도와 전례를 행 하시는 신부님의 노고에 감사하며 늘 기도로 함 께해야 함을 새삼 깨닫고 다짐하는 시간 이었다. 도미니코 수도회 수녀님들의 반가운 미소에 약 간의 긴장된 여정의 피로가 가신다. 입구에 들어서니 관상하라 그리고 전하라 는 액자가 우리를 반긴다. 기도하며 선교하란 말씀 인 듯 봉사자들에게도 봉사하기 전 기도하라는 말씀으로 울려온다. 곤드레 밥과 황태 찜이 곁들여진 늦은 점심은 시장기 때문만이 아니라 정말 수도회다운 식단으 로 피정에 임하는 피정자들을 위해 식곤증도 달 아날 정갈하고 맛깔스런 식탁이었다. 식사 후 시작 된 피정 첫 일정은 원장 수녀님의 지도로 숙소 앞 자연과 접한 테라스에서 성가 15 장 주님을 찬미하라 1절 저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아라 얼마나 찬란한 지 별 빛을 보아라 우리 주 찬미 하네 저 구름들도 내 영혼 구원한 주 다 찬미 하세... 를 부르며 시작한다. 성가 가사보다 더 맑고 상큼한 솜사탕 같은 구름이 어우러진 가을 하늘 14 September October 15
특집 특집 과 모처럼 깨끗했던 서울 하늘보다 그 몇 배 더 아름다운 수도원을 둘러 싼 산과 맑은 공기에 모 두들 감격하며, 다시 한 번 하느님을 찬미하며 기 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침묵 피정을 위해 각자 호두열매와 포도넝쿨이 어우러져 경계를 이룬 고즈넉이 꾸며진 수도원 잔디 광장과 뜰의 품으로, 혹은 십자가의 길 을 포함한 산언덕 길로, 어떤 이는 조용한 숙소 공간 으로 취향에 따라 자리를 잡는다. 피정을 위해 원장 수녀님께서 준비하신 창세기 1장, 2장과 시편 신들보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 시고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 은 그 분 손의 솜씨를 알리네 맑고 아름다운 구 름 뜬 가을하늘과 모든 피조물을 통해 창조주 하 느님의 현존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조용한 수도원에서 시작된 침묵 묵상 시간과 수녀님들의 기도 시간 후 성스러운 영적 여운이 남은 성당에 모여 다 같이 정성되이 올리는 저녁기도 등 모든 일정은 좀처럼 경험하기 귀한 하느님 현존을 체 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영적 양식을 충만이 채워서일까 넉넉해진 표정 으로 육적 양식을 위한 외부 식당으로 향한다. 횡 성 한우와 약간의 음료로 흥이 난 모두는 숙소 식 당에서 이어진 친교의 시간 또한 비록 다른 고유 의 사랑이 담긴 희생으로 왕직 보편 사도직을 각 기 수행하는 봉사자들이지만 서로를 온유한 마음 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오랜 친구처럼 허물없이 서로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배우는 또 다른 은총 의 즐거운 시간도 은혜로웠습니다. 인 태양으로 찬미 받으소서 로 시작하는 존재하 는 모든 것이 하느님을 반영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하느님 찬미 가 의 맑고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표현한 태양과 달과 별과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 는 깊은 의미를 조금이나마 함께 해 보고자, 대도 시와는 다른 네온사인 불빛과 더욱이 바삐 달리 는 자동차의 불빛과 소음이 없어 아늑한 어둠에 쌓인 수녀원에서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밤하늘 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묵주기도로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과 하나 되고자 잠도 잊은 채 밤이슬과 조 우하는 시간 또한 은총이었습니다. 아침기도에 이은 주임신부님 주례미사 후, 강 릉 경포 가을 바다를 보며 즐기는 진한 커~피향 하며 설악의 산나물과 황태가 곁들여진 자연식 후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단체 인증 후 피정을 마 무리한다. 이 피정에 시작과 마침까지 마음을 다해 지도 해 주신 주임신부님과 원장 수녀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온전히 우리와 함께 해 주신 창조주 하느 님, 구세주 성자 하느님, 위로의 성령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내용 최동준 보나벤뚜라) 은빛대학 어르신들의 가을 소풍은 알 수 없는 무 명 수많은 순교자들의 땅, 충남 서산의 해미 성지 로 떠났습니다. 약 150여명의 은빛대학 학생들은 오전 8시 성당을 출발하여 성지에 도착하여 미사로 순례를 시작하였으며 점심식사에 이어 십자가의 길 그리고 자유시간 등으로 가을 소풍의 순례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은빛대학 가을 성지 순례> 해미 성지 10월 1일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걱정을 하였으나 차를 타 고 이동 중일 때는 비바람이 치고, 차에서 내리면 비바람이 그쳐 하느님의 보살핌을 받음을 느끼고 모두 감사하였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가뭄에 단 비가 내리니 우리 나들이 길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을 하셨습 니다. 어르신들의 그 마음을 통해 다시 한 번 사랑 과 감사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낮 시간 침묵 시간에 묵상했던 저의 주님 찬미 받으소서. 주님의 모든 피조물과 함께 특히 형제 16 September October 17
특집 특집 <성소후원회 피정> 명동주교좌성당 10월 2일 <그라시아 성가대 피정> 감곡성지와 죽산성지 10월 3일 그라시아 성가대는 10월 3일 감곡성지와 죽산 성지 그리고 안성 허브마을에서 족욕 체험을 하였 습니다. 10월은 로사리오 성월이라 성모 성지를 방 문하였습니다. 마침 첫 토요일이라 저녁에 신심미 사가 없어서 감곡성지에 가서 묵주기도와 성모님 께 드리는 글을 봉헌하였으며 십자가의 길을 걸으 며 주님 수난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라시아 성가대 의 찬양이 더 영적으로 충만하길 간구하였습니다. 미사를 봉헌하기 위하여 차로 35분 거리에 있는 죽산 성지를 방문 미사 중 복자 박경진 프란치스코 에 대한 신부님 강론을 통하여 가슴에 다가오는 말 씀을 새겼습니다. 원님이 천주교 신자로 잡혀온 박 경진 프란치스코에게 천주를 믿어 죽게 되었으니 하느님을 원망하고 배교 하라고 하자 프란치스코 복자께서는 주님을 모를 때는 내 입과 내 가족의 입이 전부였으나 주님을 알고서는 내 입만이 아니 라 고통 받고 힘들고 어려운 이웃의 입도 내 입과 같은 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입을 어떻게 함부로 놀려 주님을 욕되게 할 수 있습니까 하고 원님도 그 입으로 제발 그런 욕된 말을 하지 마시라고 간언하였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기 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미사후 인근에 있는 허브마을을 방문하여 성지 에서 받은 영적인 치유와 함께 육적으로 지친 우 리의 몸을 추스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이 주신 상품을 가지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추첨으로 나눔을 하였습니다. 여러 곳을 방문하는 내내 주님께서 돌보시어 안전하게 돌아 오게 되었으며 그 주님께 감사와 찬미 영광을 돌 려 드립니다. 10월 2일 명동에서 성소후원회 회원 1일 피정 이 있었습니다. 성소국 피정은 일 년에 두 차례 피정이 있습니다. 6월 피정은 각 본당 임원을 위 한 피정이며 10월 피정은 후원회원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이번 10월 피정에는 저희 본 당에서 4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오전 9시 30분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찬미의 시 간, 강의, 미사 등의 피정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 습니다. 지난 6월 피정에는 손희송 베네딕도 주교님께 서 우리시대의 교황님들 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이번 10월은 신앙인의 삶의 자세 라는 피정 주제 로 박규흠 베네딕도 신부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 읽어주신 성서구절이 이번 피정을 요 약하는 내용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 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 16~18) 18 September October 19
특집 <색소폰 동호회> 제2회 평화나눔 콘서트 오목공원 10월 3일 <성가정북클럽 피정> 명동주교좌성당 10월 14일 제2회 오목공원 평화나눔콘서트를 10월3일 정 말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지역 주민들과 즐겁게 마쳤습니다. 저희 색소폰 동호회 명칭이 HOP(Horn Of Peace) 즉 평화의 나팔입니다. 그래서 오목공원 콘서트 명 칭도 평화 나눔입니다. 저희 동호회가 평화의 나팔 로 지역에 사시는 모든 분들께 음악으로 조그마한 평화를 전하고 알리고자 하여 이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평화를 알리고 나 누도록 노력 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성가정북클럽은 순교자 아홉명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도심 속 성지 명동주교좌성당을 순례하고 왔습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성모님과 함께 찰칵!!^^ 20 September October 21
특집 <성서백주간 성물방 단체 피정> 예수의성모관상수녀회 10월 16일 <성가정성가대 피정> 곤지암 화담숲, 천진암성당 10월 17일 10월 16일 이른 아침 8시, 예쁜 보물들을 판매 하는 성물방과 주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나누는 성 서백주간 봉사자들 약 30여명이 함께 피정길에 나 섰습니다. 피정장소는 강화 내가면에 소재한 예수 의성모관상수녀회 입니다.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 싸인 수녀회 피정집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신부 님 강의를 듣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자연 속에 서 주님과 함께 자유시간을 만끽 했습니다. 은총의 파견미사를 끝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은혜로운 하 루 피정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몇 년 동안 성지피정이나 음악피정으로 성가대 피정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마음도 몸도 가볍게 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 며 성가대피정일정을 가졌습니다. 특히 5명의 신입단원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함께 성가대일원으로 호흡을 잘 할 수 있도 빨리 성탄을 준비하기에 성탄미사곡 연습에 앞서 성가대의 힐링피정으로 더욱 호흡을 잘 맞춰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셔서 청명한 가을 하늘과 단풍들어가는 가을 산을 만끽하며 즐 겁게 무사히 잘 다녀왔음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록 서로에게 편안한 단원으로 가까이 할 수 있는 성가대피정을 마쳤습니다. 기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성가대는 다른 단체보다 22 September October 23
특집 특집 <레지오 Pr. 4간부 피정> 강원도 평창 생태마을 10월 6일 새벽부터 부산을 떨고 준비를 한 후, 설레는 마음 으로 버스를 타고 평창 생태마을을 향해 출발했다. 막히던 서부 간선도로를 벗어나 영동고속도로를 들 어서서도 버스는 달릴 줄 몰랐다. 시작기도로 묵주 5단을 끝내고, 차창을 바라보니 구절초 꽃이 눈에 들어왔다. 언제 저렇게 피었을까? 구절초 꽃피면 가 을 오고요 구절초 꽃지면은 가을 가는데 라는 김용택 시인의 시가 떠올랐다. 매일 판에 박힌 듯한 권태감과 생활에서 벗어나 마음과 머리를 힐링하리라는 기대 속에 도착했다. 역시 좋았다. 생태마을에서 내려다본 동강은 그 자 체가 그림이었다. 30분 늦게 도착했던 터라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없이 바로 황창연 신부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좋은 연설은 세 가지가 필수적이라고 어디선가 들었다. 사 람들을 감동시키든가 웃기든가 아니면 유용한 정보 를 주라고 했는데, 황 신부님의 강의는 많이 웃겼다. 우리는 항상 긍정적이며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 다. 계란에도 무정란과 유정란이 있듯이 우리도 유 정란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도 감동하고 감사하고 웃고 사는 것이 유정란의 삶이라고 말씀 하시고, 또 인생은 재미와 의미가 함 께이어야만 합니다. 어느 것 하나에 치우쳐서는 참 다운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이제 내 인생의 주인은 나입니다. 끝까지 내 인생을 책임져야만 합니다. 자 아실현을 위해 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1~30세까지 공부하는 시기. 31~60세까지는 자아 실현하는 시기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기에 자녀교육 때문에 희생만 하다가 아내로, 며느리로, 누구의 엄마로만 살았기에 나라는 존재는 없습니다. 레지오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죽을 때도 힘 안 들이 고 지쳐서 죽습니다. 하고 덧붙여 말씀 해 주셨다. 정신없이 웃다 보니 2시간의 강의는 순식간에 지 나갔다. 강의 후에는 인절미와 두부를 만드는 체험 을 하였는데 그 시간을 자유시간으로 주었으면 주위 의 아름다운 경관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하는 마 음이 들어 아쉬웠다. 파견 미사를 끝으로 우리의 피 정은 끝났다. 보람된 하루였다. 앞으로는 봉사하며 즐겁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성모님의 군대로서 열심히 봉 사하다 지쳐서 꼴깍 주님의 곁으로 가겠습니다. 24 September October 25
쉬어가기 특집 <성체조배회 피정> 성거산 성지 10월 21일 해나리 편집장을 내려놓으며 사랑 자고 나면 눈에 끼는 눈곱처럼 우리 마음에는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21일, 성체조배회에서는 74명의 회원들과 함께 충청남도 대전교구 성거산 성지로 피정을 다녀왔다. 어제 다 녹였다고 생각하는 고드름 하나가 아침이면 다시 열리나 봅니다. 이성자 마리안나 성거산 성지는 차령산백 높은 줄기에 자리 잡은 곳으로 박해시 형성된 교우촌 유적지와 두 곳의 순 교자묘지(제1 제2 줄무덤)로 이루어져 있다. 8시 30분에 성당마당에 모여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출발하여 11시 성지미사를 보고, 점심식사 후에 는 순교자들의 집터와 줄무덤을 둘러보면서 신앙선조들이 걸으셨을 그 길을 따라 걸었다. 그분들의 숨은 영성을 묵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 시린 가슴을 녹이려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모이고, 웃고, 떠들고 미워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화해하고 사랑입니다. 하지만 그 고드름을 녹일 수 있는 건 사랑에게 묻습니다. 네가 있어 참 좋다는 진심어린 말 한마디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너를 이해한다는 물기 있는 눈 맞춤 늘 어색해하는 내 손을 잡아 주는 따뜻한 손 사랑이 답해 줍니다. 널 위해 기도할게 하고 보내 준 아껴 보고 싶은 문자 한 줄 나의 이름은 하느님입니다. 2015년 1-2월호 (통권 235호) 2014년 11-12월호 (통권 234호) 2015 년 (통권 3-4월 236호 호 ) 꿈과 사랑을 가꾸는 목5동 성가정 성당 꿈과 사랑을 가꾸는 목5동 성가정 성당 201 (통 5년 7-8 권 238 월호 호) 꿈과 성가 꿈과 사랑 을 가꾸 는 정 사랑을 성당 가꾸는 목5동 성가정 목5동 월호 1-2 4년 호) 201 229 (통권 성당 et lu x in 꿈과 tene eam bris lucet non co et te nprehe nebrae 어 둠이 nder 빛을 unt 이겨 본 적이 해는 리는 ) 나 (陽 태양 로, 의 옛말 川) 내( 리는 해나 님의 하느 빛이 처럼 햇빛 는 우리 내리 고을 다. 합니 을 의미 양천 빛이 햇빛처럼 내리는 우리 고을 양천을 의미합니다. 해는 태양(陽) 나리 는 내(川)의 옛말로, 해나리는 하느님의 빛이 햇빛처럼 내리는 우리 고을 양천을 의미합니다. 해는 태양 (陽) 나리 는 내(川 )의 옛말 로, 해나 리는 하느 님의 빛이 햇빛 처럼 내리 는 우리 고을 양천 을 의미 합니 다. 해는 을 가꾸 는 목5 동 성가 정 성당 없다 (요한 해는 태양(陽) 나리는 내(川)의 옛말로, 해나리는 하느님의 사랑. 1,5) 태양 (陽 ) 나 리는 내( 川) 의 옛말 로, 해나 리는 하느 님의 빛이 햇빛 처럼 내리 는 우리 고을 양천 을 의미 합니 다. 해나리의 어느 지면-글, 사진, 그림-를 펼쳐도 그 곳에서 하느님을 만나셨으면 또 느끼셨으면 하는 기도와 바램으로 해나 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라는 말을 가장 많이 주고받았습니다. 많이 부족했지만 해나리가 기 다려진다는 분들이 늘어날수록 해나리가 해야 할 역할을 조금이라도 하고 있구나 싶어 보람되고 기뻤습니다. 조규만 주 교님과 정순택 주교님, 박광원 주임 신부님과 보좌신부님들 그리고 수녀님들의 격려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사목회와 단 체장님, 구역장님, 반장님, 사무장님과 행정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홍보분과장님과 우리 해나리 가족들-순희님, 미 리님, 은선님, 명현님, 영임님-과 오랜 시간 같이 고생하고 큰 도움 주신 황경희 촬영팀장님, 이승환 사진작가님, 이현정 총 무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무리한 요구에 완성도 있는 디자인으로 화답해 준 가톨릭출판사 김현아 대리님과 늘 응원하 고 기도해 주신 최현숙 봉사자님(성서모임)과 고현주 수녀님, 박금련 부장님! 감사합니다. 쉬어가기에 써내려간 마음글 들을 공감해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해나리 문을 들어설 때 당신이 주신 말씀 하나 네 믿음이 너를 구했다 (마태오 9,22) 26 September October 해나리 문을 나서며 다시 펼쳐 봅니다. 해나리 mari
특집 우리 성당 9월~10월 이야기 특집 9월 10월 8/31~(6주간) 본당 파이프 오르간 정비(독일 제작사 칼슈케어 담당) 9.16~17 사랑의 후원회 피정(평창 생태마을) 9.17~18 명도회 연령회 피정(횡성 도미니코 수녀원) 9.19 성모승천대축일 세례자 첫 고해(대성전 저녁8시) 9.20 순교자대축일 9.27 추석 합동위령미사 10. 1 6개 남성/여성 꾸리아 주관 로사리오 기도(매주 화~금, 저녁미사 후) 10. 1 해나리은빛대학 가을여행(해미성지) 10. 2 서울대교구 어르신큰잔치(명동대성당 10시30분) 10. 2 성소후원회 피정(명동) 10. 3 제2회 목5동성당 색소폰 동호회 정기 연주회(오목공원 오후3시~5시) 10. 3 그라시아성가대 피정(감곡성지와 죽산성지) 10. 4 군인주일(군종교구 자운대성당 구성진 율리아노 군종신부님 강론) 10. 4 예비신자 입교환영식(11시 교중 미사 중) 파이프오르간 보수 8월 31일부터~ 지난 1994년 성당의 규모와 교우들의 수준을 고려해 골조공사 당시부터 파이프 오르 간을 구상하였으며 독일의 오르간 제작회사 SCHUKE회사가 제작한 33가지 음색을 가진 오르간을 설치하였습니다. (12월 18일 故 김수환 추기경님 집전으로 파이프오르 간 축성식 및 미사와 축하연이 거행되었음) 올 해로 설치한 지 약 20년이 된 파이프 오르간은 설치 이후 한 번도 정비하지 못해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8월 31일 (월)부터 전면적으로 정비작업에 시작 되었으며 8월 23일 주일미사에는 오르간 정비 를 위한 특별헌금이 봉헌 되었습니다. 독거노인 쌀 전달 및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 8월~9월 사랑의 후원회에서는 후원 봉사하고 있는 지역의 독거노인 분들을 주임신부님과 함께 방문하여 쌀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또 성물방과 농산물방 그리고 북까페에서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추석합동 위령미사 9월 27일(주일) 9월 27(주일) 추석에는 먼저 돌아가신 조상님들과 부모, 형제, 친지 분들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 하였습니다. 10. 5~18 주임 신부님과 함께 하는 유럽 성지순례 30명 -산티아고 순례 여정 : 시리아~산티아고 10. 6 여성꾸리아 4간부 피정(평창 생태마을) 10.14 성가정북클럽 피정(명동) 10.16 성가정성가대 피정(천진암 성당) 10.21 성체조배회 1일 피정(성거산 성지) 10.24~25 사목회 피정 10.25 중고등부 햇살잔치(수원) 10.26 성모회 피정(구산성지) 10.28 구역/반장 야유회(유명산 자연휴양림) 10.29 후원회원의 날 행사(광릉 수목원) 10.30 구역/반장 하반기 영성 피정(양천성당 오후3시) 10.31 청년 가을 피정(지하 소성전 오후2시) 묵주성월, 꾸리아 주관 로사리오기도 10월 1일부터~ 로사리오 성월인 10월을 맞이하여 6개 꾸리아 주관으로 10월 1일(목)부 터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저녁 미사 후, 본당 신자들이 함께 모여 성당 마당 성모상 앞에서 묵주기도를 봉헌하였습니다. ** 로사리오 란 장미화관, 장미 꽃다발 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이며 묵주( 默 珠 ), 혹은 묵주의 기도를 가리키는 말로. 이 묵주를 사용하여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를 묵주의 기도라 합니다. 성모님은 1858년 루르드 (Lourdes)에서, 1917년 파티마(Fatima)에서 각각 발현하여 로사리오를 열심히 바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교회 는 로사리오 축일을 지내고 로사리오 성월을 정하여 로사리오에 의한 신심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28 July August September October 29
특집 특집 노인의 날 기념 가톨릭 어르신큰잔치 명동성당 10월 2일 은빛대학 회장 유중기 바오로 우수 학생 표창 수상 서울시내 각 성당 노인대학교에서 우수 학생 1명씩을 선발해서 표창을 하는 표창장 수여식이 10월 2일 노인의 날 기념 가톨릭 어르신큰잔치 기념식에서 있었습니다. 우리 목5동 성당에서는 학생회장인 유중기 바오로 어르신이 선발 되었습니다. 표창장 을 받은 유중기 어르신은 은빛대학 입학 이래로 긴 시간을 결석 한 번 없이 성실히 다니고 있으십니다. 어르신은 부족함이 많은 데 송구스럽다고 하시며 앞으로 더 열심히 주님을 생각하고 계 명을 지키면서 이웃을 사랑하고 돕고 나누면서 살아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성당 연천국화꽃 장식 10월 15일 2005년부터 경기도 연천 성당에서 시작 된 국화꽃 축제의 국화꽃이 우리 성 당 곳곳에 놓였습니다. 사목회와 여성단체 연합회에서 성당에 도착한 다양 한 종류와 빛깔들의 국화 화분들을 2층 성당 로비와 계단, 성당마당, 성모 상, 성가정상 주변 등 성당 전체에 장식해 주었습니다. 군인주일 평화방송 미사 중계 및 특별헌금, 군종 후원회원 모집 10월 4일(주일) 10월 첫째 주일인 군인주일을 맞이하여 군종교구 자운대성당에서 사목하고 계시는 구성진 율리아노 군종 신 부님께서 우리 본당에 오셔서 미사 강론을 하셨습니다. 이날 미사는 평화방송을 위해 중계방송 되었으며 미 사 중에는 특별헌금 봉헌이 있었고 미사 후에는 군종후원회에서 후원회원을 모집하였습니다. 2016년 부활대축일 세례반 입교식 10월 4일(주일) 2016년 부활대축일에 세례 받을 예비자들의 입교환영식이 10월 4일 주일미사 중에 진행 되었습니다. 이번 개 설되는 예비자 반은 목요일 2반, 금요일과 토요일 각 1반 등 총 4반입니다. 30 July August September October 31
특집 특집 목요일 성가정 토요 산악회 단체장 임명 10월 4일(주일) 10월 4일(주일) 교중미사 중에 신임 성가정 토요산악회 신임 회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전임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임 회 장님 축하드립니다! 이재현 요셉 대성전 고백소 신규 설치 우리 성당 2층 대성전 왼쪽 신자석 앞쪽에 새로이 고백소 가 설치되었습니다. 향후 판공성사시에 효율적으로 사 용되리라 예상 됩니다. 성시간(매월 첫 목요일 저녁미사 후) 봉성체(매월 셋째 주나 넷째 주 목요일) 우리 본당에서는 주로 셋째 주나 넷째 주 목요일에 봉성체를 행하고 있습니다. 해나리에서 이번 10월 22일 봉성체에 함께 했습니다. 봉성체는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교우들을 위해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가정이나 병원 방문을 해서 성체를 모시도록 해드리는 일입니다. 총구역장님이 주관하시고 구역장님 과 반장님이 함께 참여하십니다. 해당 구역의 반원들이 함께 오셔서 기도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봉성체를 하는 이유는 미사에는 참여하지 못해도 영성체를 통해 스스로 주님의 제사와 공동체에 결 합되어 있음을 알고 형제적 사랑을 느끼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평신도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서 왔습니다. 봉성체 전에는 병자의 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작은 상을 마련하여 깨끗한 보를 씌운 다음, 그 위에 십자고상, 촛대와 초를 준비하고 성체를 영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병자 분께서 고백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성서 구절을 낭독해 주시고, 주님의 기도와 성 가를 부르는 간소한 예식이 있으며, 마지막에 환자분께 안수를 해주시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주변에 연로하시거나 몸이 불편하셔서 성당에 오시기 어려운 분이 계시면 신자의 의무를 다하고 주 님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봉성체를 권해 드려야겠습니다. 봉성체를 원하시는 신 자 분들은 소속 구역 반장이나 구역장님께 말씀하시면 됩니다. 봉성체는 한 달에 한 번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본당에서는 매월 첫 목요일 저녁미사 후에 성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성시간이란 말은 글자 그대로 거룩한 시간 을 뜻하며, 기도에 봉헌된 시간 을 의미합니다. 예수의 고통 특히 게쎄마니에서 당하였던 고통과 예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을 기리며 특정시간에 갖는 기도의 신심인 것입니다. 성체 현시와 함께 거행되는 비전례적인 신심행사 인 이 성시간은 매월 첫 목요일이나 금요일 밤에 거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언제 어느 시간에나 거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성시간에는 성체 현시 및 강복, 묵상,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 도, 향 강복, 성체 강복 등이 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참석하여 예수 성심 신심을 키워 가시길 바랍니다. 거룩해지지 않고는 아무도 주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히브리 12,14) 32 July August September October 33
글마당 해따라기 절두산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정재은 에스델 우리 해따라기 모임에서 우리는 9월 20일 일요일에 성당에 모여서 마리 는 9월에 절두산에 다녀오 카롤린 수녀님과 함께 절두산 성지를 향해 출발했 기로 했다. 성지순례 장소가 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 정해진 후 나는 절두산이라 었고, 평소에 성경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수녀님 는 곳에 대해 전혀 아는 바 께 여쭈어 보았다. 드디어, 우리는 성지에 도착하 가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 였다. 에서 절두산 성지에 대해 검 색해 보았다. 절 두 산 성 지 는 순 교 100주 년 이 되 던 해 인 1966년에 순교자기념관 이 건립되었다. 절두산 절두산 성지는 한국 최대의 순교성지로서 서울 에는 병인박해 100주년 기념성당이 있고, 성당아 마포구 합정동의 한강변에 있다. 절두산이라고 불 래에는 한국 순교성인 27위, 무명순교자 1위의 리게 된 유래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함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성인유해실이 있다. 그리 대가 이곳 양화진까지 진격해온 적이 있었는데, 고, 그 옆으로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이 있다. 이에 흥선대원군은 "양이로 더럽혀진 한강의 물을 서학 무리들의 피로 씻어야 한다"고 하면서 전국 우리는 성지 이곳 저곳을 살펴보았다. 곳곳에 각지에 척화비를 세웠으며 이와 함께 수많은 교인 세워진 성인들과 요한 바오로2세 교황님의 흉상 들을 붙잡아 양화진 근처의 이 산봉우리에서 목을 을 보았다. 형구-형틀 체험장에서 실제로 순교자 잘랐다고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들이 고문당한 도구들을 보면서 순교자들이 얼마 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지 상상해보면 절두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까지 헤아려 서 슬프기도 했고, 한편으로 그 분들께 미안한 마 약 1만 명 가량의 순교자가 처형되었다고 한다. 음이 들었다. 특히 선참후계라 하여 심문과정 없이 바로 처형했 기 때문에 이처럼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 하 그런 다음에, 우리는 순교자 박물관으로 가서 며 이 때문에 처형당한 사람들에 대한 자세한 기 전시된 미술 작품들을 감상했다. 제4회 가톨릭 미 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잘린 목은 그대 술 공모전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친절한 안 로 한강에 던져졌고 머리가 산을 이루고 강물이 내자 분들이 미술 작품들에 담긴 뜻을 설명해 주 핏빛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 셔서 좀 더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 을 알게 된 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고 어떤 순교자가 사형 당하는 비디오가 있었다. 것이 믿기지 않았고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가기 전에 정보를 찾아보아서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직접 눈으로 비디오를 보니 정말 무 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비디오를 보는 것 만도 무서운데, 진짜로 순교를 당하신 분들은 얼 마나 무섭고 두려웠을 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슬펐다. 이번 절두산 성지순례를 통해서, 종교로 인해 고통을 받은 많은 이들을 떠올리며, 내가 지금 얼 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깨달았다. 앞으로 게으름 이나 핑계를 대지 않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34 September October 35
글마당 글마당 나의 아버지 김 린 글라라 그대의 숨결로 나를 안아주오 그대의 머릿결로 나를 감싸주오 차가운 피부로 나를 위로해주오 거친 손끝으로 나를 어루만져주오 내 영혼이 부르거든 날 안아주시오 내 가슴에 당신의 온기를 불어주시오 나 그대를 뒤따라가 그대의 뒷모습 바라보며 성스러운 열매가 되어 그대의 미소 보게 되리라 내 손이 닿아 그대가 아프지 않게 나의 잎사귀를 벗겨주시오 한없이 가벼운 솜털이 되어 그대에게 돌아가리다 제가 어렸을 때 중학교 2학년쯤 이였습니다. 그때 부 모님의 권유로 세례를 받아서 성당에 다녔지만 예수 그 리스도가 무엇인지 성경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잘 몰 랐었습니다. 누군가 내게 성당이 무엇이냐 천주교가 어 떤 종교냐고 물어봐도 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었습 니다. 성경공부에 관심이 없던 저의 잘못이 있지만, 이 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성당에 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 고 생각이 들어 한동안 성당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여러 책을 읽으며 세계의 종교에 관한 역사공부를 하였습니 다. 아직 제가 원하는 만큼 깊은 것까지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성당에서나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상의 차갑고 거친 예수님의 모습이 실제로 어떨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제가 상상 해본 예수님의 모습은 물처럼 맑고 깨끗한 또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듯 자신을 희생하시는 분이셨고, 구름처럼 높은 존재의 포근하신 분 같았 습니다. 이밖에도 세상 만물의 존재처럼 순수하신 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 다. 그와 같은 존재의 예수님에게 돌아가 그의 품안에 안겨있는 저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되어 미흡한 점이 많지만 넓은 마음으로 보아주시어 예수님께 향한 마음을 함께 나누었으 면 합니다. 36 September October 37
글마당 글마당 찬란한 순교의 현장 해미성지 은빛대학 고혜란 베로니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순교자들은 덕산, 예산, 삽교 등지에서 붙잡혀 한티고개를 넘어 이곳 형장에서 - 살이 찢어지고 뼈가 으스러지고 기진맥진 만신창이 되었어도 끝내 자신의 신앙을 굽히지 않고 - 순교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처절한 영광이 있기에 오늘날 그들의 순교는 찬란히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가을색이 물들기 시작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옷깃을 여미며 마음이 숙연 되어 있었는데 그 옛날의 전쟁의 양상을 어느 정 이 밝아 찬란한 태양을 볼 수 있었다. 이번 가을 시월상달 초하루는 해나리 해 짐을 느꼈다. 도 짐작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나의 가슴을 아 소풍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오늘이 있기까지 노심 은빛대학의 가을 소풍날이 프게 하고 숙연하게 만든 것은 중앙에 우뚝 서 있 초사 마음 써 주신 박광원 주임신부님, 김경미 수 었다. 행선지는 충남 서산 미사는 11시 정각에 시작되었다. 이 성당의 주 는 호야나무였다. 1790년에서 1880년까지 약 산나 학장님 그리고 11명의 담임선생님들! 우리 에 있는 해미순교성지이다. 임 신부님은 강론을 통하여 해미성지의 유래에 100여 년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천주교 들이 행여나 넘어질세라 다칠세라 처음부터 끝까 나는 국내에 있는 여려 순 대하여 말씀해 주셨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신자들이 이 나무에 매달려 심한 고문 끝에 순교 지 보살펴주신 사랑과 배려와 자신의 아픔과 괴 교성지는 순례하였지만 해 1,000여명의 순교자가 있었으나 기록이 없어 명 하였다고 한다. 현재까지 약 300년간을 우뚝 서 로움을 감내 하면서 우리에게 평화와 기쁨을 준 미순교성지는 말로만 들었 확하지 않으며 최근까지 밝혀진 것은 국사법에 있는 호야나무 두 그루는 300년 전의 그 처참한 이 자체가 오늘날의 순교자의 모습이 아닐까 하 을 뿐 가본 적이 없었다. 작년 방한하신 프란치스 의하여 처형된 순교자가 132명이라 하셨다. 첫 현장을 기억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무수한 순교 고 생각하였다. 모든 분에게 사랑의 꽃다발을 안 코 교황님이 다녀가셨던 성지이기에 꼭 한 번 가 순교자는 인언민 마르띠노, 이보현 프란치스코, 자들은 주님의 섭리에 따라 하늘나라에 갔지만 기고 싶다. 또한 90이 가까운 나이 임에도 이렇게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증조부 비오로서 그대는 변함없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오늘날까지 글을 쓸 수 있는 건강과 달란트를 주신 주님께 무 이분들은 곧 시복시성이 되실 거라고 한다. 의연한 자세로 서 있구나! 한한 감사를 드린다. 오전 8시, 은빛대학교 학생 120명은 만남의 방 에서 박광원 주임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3대의 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순교자들은 덕산, 예 해미읍성 내에 있는 여려 건물을 참관한 후 서 은빛 인생들이여! 우리의 인생은 사라지는 것 스로 분승하여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 하였다. 어 산, 삽교 등지에서 붙잡혀 한티고개를 넘어 이곳 울로 출발하여 오후5시에 성당에 도착 하였다. 이 아니라 떠오르는 태양같이 찬란한 희망을 가 제는 맑은 날씨였었는데 오늘은 구름이 낮게 내 형장에서 - 살이 찢어지고 뼈가 으스러지고 기진 아침에는 은총의 단비가 내렸지만 귀로에는 하늘 진 내일이 있지 않겠는가! 려앉더니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내리는 비를 보 맥진 만신창이 되었어도 끝내 자신의 신앙을 굽 며 이 가을비는 우리들의 성지순례를 축복하는 히지 않고 - 순교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처절 은총의 단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영광이 있기에 오늘날 그들의 순교는 찬란히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두 시간 뒤인 10시 40분경 해미순교성지에 도 착하였다. 넓은 성지에는 대성당, 소성당, 수교기 미사가 끝난 후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을 이용 념전시관, 순교현양탑, 노천성당 등 10개의 건물 해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이어 해미순교성지를 이 산재되어 있었다. 떠난 지 10분 만에 해미읍성에 도착하였다. 이 해 미읍성은 유일하게 진영이 있는 군사 요충지이 미사 참여를 위해 대성당에 들어갔다. 성당에 다. 석벽으로 높은 담을 싼 이 해미읍성을 진남문 들어선 순간 이 성당은 일반 성당과는 다르다는 을 통하여 들어갔다. 높은 석벽위에는 여러 군기 것을 직감할 수 있었는데 벽면에 걸려 있는 너무 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넓은 잔디 위에는 조 나도 처참한 순교 장면의 벽화 때문 이었다. 나는 선시대에 사용하였다는 여러 종류의 무기가 나열 출처: www.flickr.com 38 September October 39
글마당 탐방 기사 해미성지순례를 다녀와서 레지오 마리애 봉사활동 탐방 은빛대학 회장 유중기 바오로 농민들이 피땀을 흘리면 서 가꾼 오곡이 익어가는 풍 성한 가을을 맞이하여 해미 성지순례길에 올랐다. 주임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8시 30분에 3대의 관광버스에 반별로 나누어 탔다. 때 마 침 단비가 오려고 잔뜩 흐려 있었다. 금방이라도 올 기세다. 차를 타고 출발하니 비가 많이 오기 시 작했다. 창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참 으로 신기하게도 해미에 도착하니 비가 멈추었다. 하느님의 보살핌이 있으시구나 하고 생각했다. 11시 미사가 시작 되었다. 성지 주임신부님 주 례로 미사가 시작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오셔서 124명의 시복식 미사를 집전 하셨다 한 다. 설교를 들어보니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해미 성지 주변에서 천명이 넘는 많은 순교자가 나왔다 한다. 하느님을 믿는 다는 것이 그렇게 큰 죄였던 출처: www.flickr.com 가? 이름 없는 순교자 선조들이 존경스러웠다. 처형하는 방법도 잔인하여 나무에 매달아서 죽이 고, 물에 넣어서 죽이고, 돌다리에 내처서 죽이 고, 생매장도 하였다 한다. 예수만 믿지 않으면 살려 주겠다고 해도 모두 주님을 향한 믿음을 버 리지 않고 죽음을 받아 들였다 한다. 미사 후, 점심 식사를 하였다. 4개 지역 성당에 서 많은 신자가 와서 붐비었지만 질서정연한 가운 데 맛있게 먹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십자가길 행 사가 이어졌고 행사 후에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 는 해미성으로 갔으나 나는 무릎이 아파서 제대로 다 보지는 못했다. 일정이 모두 끝나고 바로 서울로 출발하여 5시 경 성당에 도착,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각자 집으 로 갔다. 소풍 겸 성지순례가 한 사람의 사고 없 이 무사히 끝났다. 이 모두가 주임신부님의 따스 한 사랑, 학장님과 부학장님 그리고 여러 선생님 들의 보살핌 덕분이라 생각 했다. 2015년 해나리의 탐방기사는 총6회에 걸쳐 본당 레지오 마리에 봉사활동을 탐방 합니다. 우리 성당 은 서서울 그리스도의 어머니 레지아 와 양천 성가정의 어머니 꼬미시움 관할 성당 역할을 수행하고 있 고 6개 꾸리아와 81개 쁘레시디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30여명의 행동단원과 1,400여명의 협조단원 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신심과 규모를 지닌 성모님의 군대 입니다. 해나리에서는 레지오의 무수 한 활동중에서 외부 봉사와 관련된 활동을 동행하여 취재하고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 내기 위해 기도와 활동으로 성화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레지오의 목적이고, 믿음에는 반드시 행동과 활동이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나리 은빛대학 레지오 봉사 과 은빛 대학 학생들과 봉사자들의 식사를 준비하시 는 본당 레지오 4개 Cu.단원들이 봉사하고 있다. 은빛대학이 개강하면 각 Cu.들이 1개월씩 맡아 서 점심식사 준비를 하게 되는데 해나리 편집팀에서 방문한 달에는 온유하신 어머니 Cu.에서 봉사를 맡 고 있었다. 음식준비 팀과 설거지팀은 주별로 활동 팀들을 정해 활동 하게 된다. 은빛대학이 있는 날의 하루식사 준비 인원은 250여명으로 여기에는 학생 9월에는 레지오 마리애에서 봉사 하는 곳 중의 하 과 봉사자들의 인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 날에는 샛 나인 해나리은빛대학 점심식사 활동을 탐방하였다. 별 Pr.에서 9명. 정결하신 동정녀 Pr.에서 5명, 티 해나리 은빛대학은 2000년 3월 본당에서 개교하여 없으신 어머니 Pr.에서 4명이 음식 준비 봉사에 나 2015년 9월 현재 10개반(남학생 23명, 여학생 213명) 왔고, 성모성심 Cu.의 평화의 모후Pr.에서 7명이 설 236명에 이른다. 은빛 대학은 봄 학기와 가을 학기 거지 봉사를 위해 나왔다. 로 매주 목요일에 열리며, 정규 수업과 특별활동, 야 외프로그램으로 수학여행과 피정 등이 있다. 은빛대 음식메뉴와 음식 재료를 은빛대학 총무님이 레지 학에서는 학장, 총무, 봉사부장, 각 반 담임 등 13명 오 봉사자들에게 준비해 주면 마르타방 주방에서 음 41
탐방 기사 탐방 기사 든 점은 설거지를 만남의 방 주방에서 하게 되는데 아서 죽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의 기도를 받으며 평 주방이 좁아서 여름에는 땀이 비 오듯 흘러 온몸을 안히 죽음을 맞이하게 되니 좋다고 하셨다. 땀으로 샤워하게 될 때라고 한다. 그렇지만 하고난 뒤의 뿌듯함이 이 힘듦을 씻어준다고 하셨다. 사는 것 자체가 감사해서 봉사를 하게 되었다는 80세 후반의 한 자매님은 오늘도 잘 먹었다 는 어 그 날 식사 후 설거지는 성모성심 Cu.의 평화의 르신의 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고 한다. 스스로 우 모후Pr.에서 7명이 하셨다. 그릇의 양이 많은데도 러나서 시작한 일들이 타인에게 올곧이 기쁨으로 다 묵묵히 신속하게 하셨는데 서로의 호흡이 잘 맞았 가갈 때 봉사자 자신도 삶에 향기와 생기를 얻는 것 다. 단원들은 설거지를 하면서 마음도 깨끗해지는 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탐방은 기쁜 마음이 상대에 것 같아 좋고,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게 기쁨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 것 같다고 한다. 활동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봉사하 였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봉사하시는 분들이 빈 그 겠다는 마음을 갖고 하니까 힘들지 않다고 하셨다. 릇에 음식을 더 채워주시는 데, 그분들 모습에서 정 식을 준비하게 된다. 오전 9시부터 본당 마르타방에 서 활동단원들이 일을 분담하여 다듬기, 씻기, 썰기, 요리하기 등을 한다. 편집팀에서 탐방나간 날은 미 역국, 무나물, 감자조림, 두부부침, 배추김치와 양념 장이 점심 메뉴였다. 주방의 한쪽에서는 미역국에 넣을 고기를 다지고 있었고, 다른 한 쪽에서는 파 다 듬기와 무 채썰기, 감자 데치기, 미역 씻기 등을 하 고 있었다. 250여명의 식사를 준비하려면 단체 식사 를 준비해보신 경험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었 는데, 이 날에는 요리경력 30년이신 분이 봉사를 하 고 있었다. 재료에 따라 맛을 내는 비결을 가진 분이 활동하고 계셔서 음식 맛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 도 될 것 같았다. 식사가 참으로 맛있다고 하시며 먼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주임신부님과 학장님, 담임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하셨다. 친부모 이상으로 대해주시니 정말 고맙고 내년에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셨다. 봉사자들이 준비해 주시는 음식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해주시니 이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다. 봉사자들은 거의 다 10년 이상씩 활동해 오신 분 들로 봉사라는 것이 삶의 일부에 속해 있어서 활동 자체가 즐거움이라고 느끼고 계셨다. 최 요안나 단 장님은 단원들이 만든 음식을 어르신들께서 맛있다 고 하시며 드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하셨다. 음식 봉 사는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는 재미가 있고, 전문 요 설거지를 하시는 분 중에 85세 되신 이 소피아 자매 님은 자신은 학생인데도 남이 힘겨워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감사하다고 하셨다. 레지오 봉사가 다른 단체의 활동과 달리 좋은 점 이라면 꾸준히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다 른 단체는 임기가 끝나면 그것으로 끝을 맺지만 레 지오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30년이 넘어도 기도와 봉사활동을 할 수 있고, 성모님의 군대로 영원히 남 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 낄 수 있었어요. 라는 은빛대학 학생분의 말을 들으 며 말로 하지 않아도 태도로 마음이 이미 전달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하느님, 당신이 원하시는 모 습이 바로 이런 공동체가 아니었나요? 라고 묻고 싶 은 날이다. 은빛대학 식사를 위해 봉사하시는 Cu. 단원 모두에게 성모님께서 지금도 은총의 꽃다발을 나누어주시고 계시지 않을까! 취재 및 사진 이순희 세라피나(편집팀) 점심식사를 위한 반찬들이 완성되자 만남의 방으 리사에게 요리에 대한 Tip도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로 음식이 옮겨지고 한 가지씩 테이블에 차려졌다. 하셨다. 주방이 바뀌기 전에는 찬바람이 불 때 정말 각 테이블마다 점심식사를 위한 상차림뿐만 아니라 힘들었었는데 올해는 편하게 할 수 있고 신부님의 후식인 차까지 완벽하게 준비해 두었다. 12시가 되 관심과 지원이 많아져서 활동이 더 수월해졌다고 한 자 지하에서 수업을 마치신 어르신들이 한 분 두 분 다. 어르신들께 미안한 점이라면 각 Cu. 별로 요리 올라오셔서 자리를 잡으셨다. 봉사자들은 밥과 국을 하시는 분이 다르기 때문에 음식 맛에 차이가 있어 나르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분주하게 움 서 맛있을 때도 있고 맛없을 때도 있으실 텐데 아무 직였다. 은빛대학에서 식사를 하시던 유중기 님은 말없이 잘 드셔 주시니 감사하다고 하였다. 가장 힘 42 September October 43
글마당 구역 미사 신자들의 기도 이주원 도미니코 안녕하세요. 저는 4학년 이주원 도미니코입니다. 2015년 9월 8일 오 후 8 시,4-2구역 반미사에 할머 니를 따라 참여하게 되었습 니다. 구역장님의 권유와 할머 니의 격려로 신자들의 기도 를 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렸지만 막상 하려니 어떤 기도를 드릴까?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고민을 하던 중 시리아의 난민인 아일린이라는 꼬마의 죽음을 뉴스에서 보고 난민들을 위한 기도 를 하느님께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수험생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입시를 맞이한 저희 자녀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지혜가 늘 함께 하시어 부족한 것을 채워 주시고, 끝까 지 좌절과 실망에 빠지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애쓴 정성이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시어 축복받은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 아멘-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주님, 갈 곳이 없어 굶주리고 고통 받으며 힘들어하는 난민 들이 주님의 손길로 평화를 누리고 고통을 받지 않 게 해 주시고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 록 도와주소서. - 아멘 - 기도드릴 차례엔 많이 떨렸지만 미사가 끝나고 큰 신부님 옆에 앉아 맛있는 음식도 먹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할머니와 집에 돌아오는 길은 주님께서 함께 하셨음에 뿌듯 함과 기쁨이 느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 준비해주시고 초대해주신 구역의 어르신들과 새벽 미사에서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 우리 안나 할머님 고맙습니다. 기도 쓴 내 용 봐주시고 읽는 것 도와주신 레지오 이 마리아 단장님께도 고맙습니다. 미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제 글을 읽어주시 는 여러분들께 하느님의 따뜻한 은총이 함께 하시 길 기도드립니다. 드디어 구역 미사 날!!! 큰 신부님, 수녀님과 구역 어르신들께서 많이 참석하셨고 어린이는 두 명이었습니다. 따라오고 싶어 하던 동생도 같이 왔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 습니다. 미사 전에는 모이신 분들과 성가 연습 을 하였고 시작 성가와 함께 신부님께서 입장하시 고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말씀의 전례와 기도를 드리고 영성체도 모셨습니다. 신부님 강론에서는 하느님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시라 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부님께서 강복도 해주셨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주님께서 어렵고 작은 이들을 정성으로 보살피시라 하셨으니, 저희 구역 공동체에 실천하는 믿음을 주시 어, 어려운 이웃을 찾아 그들과 함께 하여 주님의 뜻을 널리 전하게 하소서. - 아멘 -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이 하루빨리 치유되며, 저희가 그들의 고 통을 함께 나누는 이웃이 되게 하소서. - 아멘 - 44 September October 45
기획기사 한 영혼을 위해서라도 이 세상 끝까지 가기를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 성녀 마들렌 소피이 바라 - 기획기사 예수마음 배움터 지나간 일을 생각하지 마라. 흘러간 일에 마음을 묶어두지 마라.(이사 43,18) 2015년 해나리 기획기사는 개인 피정을 할 수 있으면서 우리 성당에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가까운 피 정의 집을 선정하여 탐방하고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게으르고 나약한 마음속에 지옥이 있습니다 결실을 맺는 계절입니다. 거둘 것이 많다면 기쁘 숙소 강당 공부는 안하고 성호경 한 번 긋고 좋은 대학에 꼭 게 감사하고, 올해는 조금 노력이 부족했다면 겸허 갈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대학 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실망하고 좌절하는 고통의 당신의 마음을 배우러 갑니다 을 보여주시며 열심히 설명해주십니다. 각 층마다 에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 그러고는 결과에 실망했 순간은 신앙을 가졌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수능을 앞둔 많은 수험생들을 생각했습니다. 더욱 경당이 있고, 한옥을 본뜬 모양으로 고풍스럽고 아 습니다. 성당에 발길을 끊고, 쉬는 교우 가 되어, 이 그래서 우리에겐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지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박 3일 이상 드 늑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저희가 둘러본 2인실은 주 세상을 온통 지옥으로 만들었습니다. 너무 힘든 마 지 않기 위해서 살아서도 죽어서도 주님 곁에 있으 리는 기도라면 더 없이 좋은 선물일 것 같습니다. 기 로 2박 3일 피정의 짧은 일정으로 오신 분들이 배정 음이 지옥을 만듭니다. 게으르니까 최선을 다하지 려면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도는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선물이며 마음입니다. 받게 됩니다. 1인실은 긴 일정으로 피정 오시는 분 않고, 나약하니까 쉽게 실망합니다. 예수마음 배움터 라는 이름을 듣고, 참 아름답다고 들이 이용합니다. 긴 피정 일정은 4박 5일, 8박 9일, 느꼈습니다. 쉽게 포기하지만 우리가 말씀과 기도를 40일의 피정이 있습니다. 통해 배워야 할 마음은 예수님 마음입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예수마음 배움터는 이름 그 피정 프로그램 대로 성심(예수마음)수녀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수마음 배움터의 피정 프로그램은 예수마음기 차로 운전해 가신다면 본당에서 출발해 자유로를 달 도 영성수련, 내적 여정 애니어그램 성 이냐시오 려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 영신수련 이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얼마 전에 끝난 하시면 시간은 1시간이 좀 넘게 걸립니다. 좀 더 여 중년기의 자기교육 과 같은 특별한 워크숍이 열리기 유가 있으시다면 성당 앞에서 603번을 타고 홍대입 도 합니다. 가장 짧은 일정은 2박 3일 일정입니다. 구역까지 가신 뒤 경의선 야당역에 내려 15분 걷는 피정비는 15만원입니다.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기차를 타는 기분으로 지 더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jesumaum.org 상을 달리는 경의선의 창밖 풍경까지 덤으로 담아가 에 공지되는 소식지를 참고하시고, 전화는 031- 실 수 있습니다. 946-2337~8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간절한 기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수녀님은 수도복 대신 평 도, 내적 평화와 기쁨,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다고 신도와 같은 옷을 입고 계십니다. 면담실에서 이현 느끼신다면 생각을 멈추시고 바로 신청을 하고, 직 옥 루시아 수녀님께 성심수녀회와 피정 프로그램의 접 실천에 옮기시는 게 좋습니다. 안내를 들었습니다. 자상하게 4층 건물의 구석구석 46 September October 47
기획기사 경당 당신을 닮을 수만 있다면 2015년 달력이 가벼워졌습니다. 유달리 가을이 피정집 견학을 마치고 나와 정원 손질을 하고 계 우리 곁에 오래 머물러 따뜻했던 10월을 보내며 겨 신 또 한 분의 수녀님과 만났습니다. 이곳엔 총 네 울을 준비합니다. 피정으로 얻는 평화의 기쁨, 하느 분의 수녀님이 계시다고 합니다. 각지에서 찾아오는 님과의 일치를 떠올렸습니다. 천국은 하느님의 사랑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미소로 다가와 주시는 그 마 을 믿는 마음, 쉬지 않고 기도하고 배우는 실천이라 음이 더 없이 고맙습니다. 고 생각합니다. 늘 여러분의 마음이 천국이길 기도 예쁜 마당을 돌아 십자가의 길을 지나면 작은 텃 하겠습니다. 밭이 나옵니다. 조금 더 지나면 성모님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랜 기도 뒤에는 건강을 위해 걸어서 가 취재 이미리 세라피나(편집팀) 까운 운정호수공원까지 산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촬영 이승환 대건안드레아(촬영팀) 전입교우 명단 우리본당 살림살이 2015년 8월 1일 - 8월 31일 전입교우 명단 수입(천원) 지출(천원) 전입월 교 우 주 소 지역/구역/반 허정범 루뽀 목5동 목동A 613동 6지역 2구역 4반 이유진 아녜스 목5동 목동A 109동 1지역 1구역 4반 심재욱 프란치스코외 1 목5동 목동A 402동 4지역 1구역 2반 이미성 글라라외 2 목5동 목동A 310동 3지역 2구역 1반 김태일 베드로외 2 목5동 목동A 612동 6지역 2구역 3반 윤성혜 프란치스카로마나 목5동 목동트윈빌 B동 7지역 2구역 2반 8월 홍은 이레나외 1 목5동 목동A 517동 5지역 2구역 3반 박지웅 바오로 목1동 목동파라곤 105동 7지역 4구역 3반 정동환 안드레아외 3 목1동 목동파라곤 105동 7지역 4구역 3반 피원홍 유스티노외 1 목5동 목동A 132동 1지역 3구역 8반 장승용 스테파노외 3 목5동 목동A 610동 6지역 2구역 1반 윤미라 소화데레사 목5동 목동A 218동 2지역 1구역 9반 노유미 안젤라 목5동 목동A 402동 4지역 1구역 2반 2015년 9월 1일 - 9월 30일 전입교우 명단 전입월 교 우 주 소 지역/구역/반 김혜경 헬레나 목1동 목동파라곤 101동 7지역 4구역 1반 이세영 프란치스꼬외 2 목5동 목동A 534동 5지역 3구역 7반 염효영 엘리사벳 목5동 목동A 109동 1지역 1구역 4반 손원선 치릴로외 3 목5동 목동A 118동 1지역 2구역 3반 강문수 미카엘외 4 목5동 벽산미라지 7지역 1구역 1반 장정경 아가타외 1 목5동 목동A 127동 1지역 3구역 4반 권용주 마지아외 1 목5동 목동A 402동 4지역 1구역 2반 9월 이준수 바오로외 5 목5동 목동A 134동 1지역 3구역 10반 구송미 소피아 목5동 목동A 509동 5지역 1구역 4반 정우철 바오로 목5동 한신청구A 101동 1지역 4구역 1반 황미화 모니카 목5동 목동A 310동 3지역 2구역 1반 신경아 율리아 목5동 부영그린 2차 7지역 1구역 6반 이선호 마태오외 1 목5동 한신청구A 111동 1지역 5구역 2반 권영도 스테파노외 1 목5동 목동A 615동 6지역 2구역 6반 김선영 플로라외 1 목5동 목동A 129동 1지역 3구역 6반 민주현 첼리나 목5동 목동A 515동 5지역 2구역 2반 계정과목 2015년 8월 2015년 9월 계정과목 2015년 8월 2014년 9월 교무금 95,368 82,844 제전비 1,357 2,337 주일헌금 72,445 47,079 전교비 2,200 9,772 감사헌금 4,980 4,190 단체보조비 14,824 24,215 특별헌금 0 7,466 주일학교운영비 3,371 3,360 혼배,장례 0 1,100 사제관운영비 1,550 1,550 기타기부금 0 5,100 사제성무활동비 1,800 1,800 후원금 2,932 2,624 사제특별지원비 300 300 예수금 1,774 1,818 수녀생활비 3,300 2,250 기타목적헌금 16,971 7,815 수녀성무활동비 900 900 성무지원금 3,930 7,860 수녀특별지원비 765 765 이자수입 0 13 신자피정교육비 1,888 835 부속기관수입 30,000 0 교구납부금 0 0 특별헌금 0 7,466 성무지원비 3,930 3,930 자선찬조비 39,717 26,790 성소개발비 515 957 본당행사비 0 0 직원급여 10,526 14,738 직원수당 6,312 2,650 노임 780 1,580 사무용품비 199 421 인쇄비 116 552 소모품비 1,234 2,303 수도광열비 6,803 6,023 수선비 272 20,275 차량비 50 419 임차료 527 354 용역비 647 377 통신비 397 298 복리후생비 4,984 1,492 세금과공과 0 587 시설비 18,315 19,350 잡지출 525 189 예수금 1,774 1,818 이월/가수금/비품 613 0 합계 228,400 167,909 합계 130,491 160,653 이월금 298,483 396,392 이월금 396,392 403,648 총계 526,883 564,301 총계 526,883 564,301 뒷마당의 성모상 마당 앞 텃밭 십자가의 길 48 September October 교우 여러분의 원고를 받습니다. 교우 여러분의 글이 해나리의 힘입니다. 성당의 모든 행사에 참여 하며 보고 듣고 느낀 일들을 원고지에 옮겨주세요. 분량은 A4 용지 1-2매 정도면 좋습니다. 원고 쓴 분의 성함과 전화번호를 기재하여 해나리 메일로 보내주세요. haenari0330@hanmail.net 입니다. 문의: 이성자 마리안나(편집장) 010-4202-6356 - 해나리 광고안내 - 광고료 : 1호 1회 3만원 3회 기본, 1년 선납하면 1회 무료 광고신청 및 광고문안 : haenari0330@hanmail.net 이현정 소화데레사 : 010-2000-6694 계좌번호 : 외환은행 327-22-01559-1,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키워주고 엄마의 마음처럼 보살피겠습니다. 아이꿈터 어린이집 서울시 양천구 목5동 목동 한신 청구 아파트 112동 110호 H.P 010-7143-4112 안아프게, 빨리, 잘하는... 주님을 지향하고 주님의 뜻에 동의하는 삶 원장 조 장 우 서울시 양천구 목3동 611-6 3층 TEL. 02-2699-0500 휴대폰 얼마나 쓰셨어요? 멀쩡한 단말기 2년 지났다고 무조건 바꾸는 건 아니시죠?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이제 안심하고 교체하세요. SKT, LGU +, KT, 알뜰폰. 상담 환영합니다. 심영우 세실리아. 010 3133 6080 정상수학학원에서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오답노트와 유사문제 관리를 확실히 합니다. 각 학교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학교별로 내신시험에 준비합니다. 우수한 강사와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고3까지 체계적인 책임 관리로 성적 향상을 약속합니다. 도전하는 미래! 책임지는 교육! 정상수학학원 상담전화 : 2654-3220 원장 오광신(스테파노) 우리아이 첫 교육기관 독일식 창의 놀이학교 모집대상 : 3세 ~ 7세 신공웅(도미니꼬) 010-3253-2263 하영숙(바 올 라) 010-9671-2369 02-2649-5580 목동3단지 301동 앞 일반상가 목동원 2696-1056 www.bwgi.co.kr http://blog.naver.com/69roring 온누리 공인중개사 독일 공인중개사 목동아파트 전문 2648-1300 목동APT 3단지 일반상가 106호 이영희(에스텔) H.P 010-4284-7756 TEL : 855-7175 www. hangpro. co. kr 의료보험 건강검진 TEL : 855-7175 www. hangpro. co. kr 중고 자동차 매매 (20년 전통) * 신차, 수입차 * 폐차 환영 (주)서안모터스 레이저, 보톡스, 필러, 여드름 원장 장한윤(아그네스) 당산점 영등포구 양평로 53, 201호 (당산동 5가, 코트론빌딩2층, 당산역 그랜드 컨벤션 웨딩홀 맞은편) TEL 02-2632-0700 카톡상담: dsnoble FAX 02-2632-0766 이현인 바오로 : 011-241-1212 목동3단지 일반상가 328동 앞 하나은행 옆 나눔공인중개사 2643-5050 (주, 야간 가능) 박정림(엘리사벳) H.P 010-2203-1140 청구 공인중개사 사무소 이상도(요아킴) 010-5471-8239 이영자(안 나) 010-5279-2784 02-2654-7775 목동 904 4단지 관리동상가 102호 H P 010-9598-9433 50 September October 51
부활은 건너감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감입니다. 향략과 재물을 섬기는 삶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건너감입다.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사람에서 나누고 베푸는 사람으로 미워하고 중어하던 마음에서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너감입니다. 이 건너감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부활입니다. - 故 전숭규 아우구스티노 신부 오늘의 묵상 내용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