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care Today 2014년 2014년 월별 건강정보 화제의 질환ㅣ갑상선암 01건강인터뷰ㅣ깨끗한 혈관관리
님께 2014 갑오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매해 첫 달이면 우리는 많은 다짐을 하게 됩니다. 건강, 사랑, 성공, 재물 등에 관한 다짐들이죠. 하지만 이 다짐들은 이내 그 간절함을 잃은 채 쉬이 잊히기도 합니다. 부디 2014년에는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 포기들로 인해 좌절하지 마세요. 작심삼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삼 일째에 포기하는 날이 아닌, 삼 일째에 다시 다짐하는 날로 만드세요. 삼 일에 한 번씩 자신을 뒤돌아보고 다짐하는 날들이 2014년에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Contents 04 1~2월 건강정보 06 3~4월 건강정보 08 5~6월 건강정보 10 7~8월 건강정보 12 9~10월 건강정보 14 11~12월 건강정보 16 화제의 질환 갑상선암 2005년 이후 부동의 여성암 1위, 2009년 이후 전체 암 발생률 1위!, 2014년, 갑상선암에 주목하라! 18 건강인터뷰 깨끗한 혈관관리 깨끗한 혈관을 위해 늦게라도 건강관리를 시작합시다! 20 영양클리닉 커피 습관처럼 마시는 식후 커피? 김부장 뱃살의 주범 22 연금ㆍ종신보험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
1~2월 건강정보 2014 1~2월 건강정보 2014년 건강계획 세우기! 건강검진 3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종합검진을 받아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 랍니다. 종합검진은 40대 이후에 오는 돌연 사 및 모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건 강을 지킬 수 있는 자기관리방법입니다. 정 기적인 검진으로 각종 암과 중대질환을 조 기에 예방함으로써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 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종합검진을 예 약했다면 검사 2~3일 전부터는 술이나 기 름진 음식,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장관련 검사를 예약한 경우라면 병 원에서 사전에 보낸 약물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여 장을 비워야 합니다. 주요검사와 관련 질환 검사항목 위내시경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복부초음파 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 뇌MRI/MRA 관련 질환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역류성식도염, 위암 대장용종(폴립)의 발견 및 제거, 대장암, 염증, 치질 등 지방간, 간암, 담석, 담낭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자궁근종 갑상선종양, 갑상선암 뇌질환, 뇌경색, 척추질환, 디스크, 관절질환, 뇌동맥류 우리 아이 예방접종 계획표 를 점검하세요! 매년 1월에는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 주는 예방접종 계획표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 다. 예방접종은 아기가 태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되는데, 아이가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접종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앓은 직후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l www.365homecare.com
1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2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예방접종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주의사항이 있으므로 접종에 앞서 부모는 아기의 현 재 건강상태, 과거의 병력, 현재 복용중인 약제에 대해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스케줄 관리가 어렵다면 질병관리본부에서 만든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리 케이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플을 이용해 그동안 자녀가 받은 예방접종 기록을 손 쉽게 조회할 수 있고, 아이의 예방접종 일정에 맞춘 알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질환 정보 및 예방접종 전, 후 주의사항이 안내되어 있어 예방접종의 길잡이 역할을 하 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nip.cdc.go.kr 예방접종도우미 모바일웹 mnip.cdc.go.kr 겨울철에 특히 더 심해져요! 전립선비대증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을 겪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겨울은 공포의 계절입니다. 낮은 기후, 잦은 술자리 등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전립선학회가 전립선비 대증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을부터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늘기 시작해 겨울에는 평 균치의 1.2배에 달하는 환자가 병원을 찾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 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요폐증상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 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운동이 부족해지면서 질병이 생기기 쉬워요! 이상지질혈증 겨울은 운동부족과 기온저하에 의한 혈관수축으로 심혈관질환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중에서도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생활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으면 6개월간 식사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식사와 운동 을 통한 이상지질혈증의 개선이 미비한 사람은 약물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식 사요법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총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의 섭취는 줄이고, 식이섬유소와 비타민, 무기질의 섭취는 늘려야 합 니다. 또한, 운동을 포함한 신체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1% 감소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은 3% 감소함을 기억하세요. 우리가족 건강상담 1577-3468 l 5
3~4월 건강정보 2014 3~4월 건강정보 봄이 되면서 나른해진 몸? 만성 피로 증후군 봄이 되면서 유난히 몸이 무거워지고 반복되는 피로감이 남아있다면 만성 피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휴식기간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피로감이 일상생활 에 주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봄철같이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심한 계절에는 체온저하와 피로감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피로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식품의 섭 취, 규칙적인 운동, 취미생활을 통해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피 로를 각각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고, 허약해진 기혈을 보충 시키기 위해 공진단, 경옥고, 쌍화탕, 육미지황탕, 생막산, 보중익기탕 등을 처방하고 있 습니다.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 해마다 봄이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인 황사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황 사가 시작되면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는 평상시의 3배에 이르며, 각종 금속성분도 2~10 배 증가하여 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킵니다. 공기 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 막을 자극해 정상적인 사람도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칫솔질이나 구강청정제를 이용해 입 속을 깨끗이 합니다. 또한, 수 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실내습도를 유지합니다. 6 l
3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4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새로운 친구, 선생님이 낯설다? 새 학기 증후군 해마다 3월이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니다. 학기가 바뀌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 생님에게 적응하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해 등교거부, 복통, 두통 등의 부적응 양상을 보이는 것을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아이의 부모는 방학동안 소홀했던 아이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질의 단백질과 과일, 제철음식으로 균형잡힌 영 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불안감이 지속되거나, ADHD나 틱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및 약물치료에 대해 상담 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황사 대비 생활수칙 천식,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외출을 자제합니다. 천식환자는 기관지 확장제를 항상 휴대합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코로 숨을 쉽니다. 하루 1.5~ 2L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외출 시에는 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새집이라서 기대했는데 냄새가 나고 숨쉬기도 힘들어요! 새 집 증후군 따뜻한 봄이 되면서 이사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새 집 증후군 으로 마음 고생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새 집에 대한 기대감과는 달리 전에 없었던 두통, 피부염, 눈병, 호흡기질환이 나타난다면 새 집 증후군 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새 집 증후 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사 전 고온으로 난방을 하여 실내의 온도를 높이고 환기를 시킨 뒤 벽이나 바닥재, 가구 등에서 나오는 유기화합물이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한, 하루 세 번 30분 이상 집안을 환기해야 합니다. 드라이크리닝을 한 경우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환기를 시키고, 침구는 정기적으로 세탁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족 건강상담 1577-3468 l l 77
5~6월 건강정보 2014 5~6월 건강정보 5월의 신랑, 신부를 위한 검진 예비부부검진 일년 중 결혼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인 5월, 결 혼 전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 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입니다. 질환을 모르고 방치했다가 자신은 물론, 2세나 배우자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출산 시 자녀에게 옮겨가는 모자간 수직감염 으 로 전염되는 질병이나, 성관계를 통해서 전염되 는 질병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거나, 특정 질 병의 항체 여부를 판단 후 항체가 없는 경우라면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예비부부들이 기본적으로 받아야 할 검사는 신체계측 및 간기능검사, 혈당검사, 간염 항 원항체검사, 대소변검사, 빈혈검사, 풍진항체검사, 자궁경부암검사, 흉부 X선검사, 골반초 음파 등입니다. 이러한 건강검진을 통해서 배우자 및 양측 가족 건강에 대한 질병력을 알고 대처할 수 있으며, 건강한 2세의 출산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알맞게 익어 맛이 좋아요. 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토마토는 대표적인 슈퍼푸드입니다. 토마토는 항암효과를 지닌 리코펜과 눈을 보호하는 루테인, 다 양한 비타민과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식품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미국국 립암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주 10회 이상 토마토 요리를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45% 정도 낮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한 최고의 식품 토마토를 즐겨 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8 l
5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6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IP_ 토마토 생으로 먹을까요? 익혀서 먹을까요? 과일이나 채소에 열을 가하면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됩니다. 그러나 토마토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지용성 비타민인 라이코펜은 지방과 함께 섭취하고, 열을 가했을 때 흡수율이 더 높아 지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위한 시작, 올바른 걷기 5, 6월에는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에 별 다른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빨리 걷기와 천천히 걷기를 반복하면서 2km 정도를 목표로 정해서 일주일에 3회 하다가 2~ 3개월 후에는 매일 45분 정도 주 5회로 연장하고, 4개월 후에는 매일 1시간을 하는 정 도로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주 3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은 트레이닝에 맞게 제작 된 신발을 사용하고, 폭과 길이가 발에 맞아 편한 느낌을 주는 신발을 고릅니다. 운동 전, 후에는 체온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맵시 보다는 기능을 고려한 편한 옷을 선택하고, 땀 배 출이 잘 되는 소재의 옷을 입습니다. 불타는 내 가슴, 이유는? 역류성 식도염 회사와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나면 밀려오는 업무와 과제에 스트레스를 받 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반복되면서, 불 타는 듯 가슴이 쓰리고 아픈 증상이 동반된다면 역 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장 사이에 있는 하 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 장애가 일어나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에서 발견되는 역류성 식도염의 90%는 심하지 않은 경도의 역류성 식도염이 며, 이런 경도의 역류성 식도염은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심각한 역류성 식도염으로 발전하 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내시경으로만 보이고 증상이 없는 역류성 식도염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치료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l 9
7~8월 건강정보 2014 7~8월 건강정보 지나친 냉방,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냉방병 여름이 길어지고, 냉방기의 사용이 보편화되 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강 제적으로 냉방을 하는 경우에는 방의 기온을 25~26 정도로 유지하고, 실외와의 기온차를 크게 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몸이 더위에 적응 해 나가는 과정을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 루 1~2시간은 실외공간에서 땀을 내거나 자연 풍으로 더위를 식혀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갈증에 상관없이 200~300ml정도의 시원한 음료 를 마시면 더위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환기 또한 중요합니다. 환기는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자극원인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주택에 서는 자연적 환기를 하는데,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주로 온도차에 의해 환기가 이루어집니 다. 대형건물에서는 인공환기를 시켜 줘야 하는데, 실내의 오염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실내의 공기를 배기시키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송풍해 주어야 합니다. 나를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해 데오도란트를 사용하세요. 여름은 기온이 높고 대기가 습하여 땀의 양이 많아 집니다. 땀과 함께 모공에 막혀 있던 피지들이 체외로 배출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게 됩니다. 데오도란트는 냄새를 흡착시 키고, 과다한 땀 생성을 막아 주어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겨드랑이에 주 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모유수유 중이거나, 겨드 랑이에 습진이나 염증이 있는 사람은 피부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가려움증, 상처, 변색 등의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과 전 문의와 상의 후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데오도란트를 사용해도 불쾌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암 냄새는 사춘기부터 발생하며 공식적인 명칭은 액취증 입니다. 액취증은 땀샘의 일종인 아포크린샘에서 분비 되는 땀으로 인해 생깁니다. 액취증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원인이 되는 땀샘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겨드랑이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레이저 땀샘흡입술, 리포셋 흡입술,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 등이 있습니다. 10 l
7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8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에만? 사계절 내내 필수!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여 올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차단제를 한 번 바르면 햇빛으로부터 무조건 보호되는 줄 잘못 알 고 있거나,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차단제를 발라 오히려 피부염을 앓는 경우가 있습니 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시 꼼꼼하게 따져 보지 않으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 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선택하여 바르게 사용한다면 어떤 고가의 화장품보다 더 좋은 피 부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일상 생활에서는 SPF 15~20, 야외 활동 시에는 SPF 47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겨울철 일상생활에서는 SPF 10~15, 야외 활동 시에는 SPF 30 정도의 차단제를 사용합니다. PA는 계절에 상관없이 ++이상이 좋으며, 차단제 외에 모자, 양산, 긴팔 옷 등으로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시 간이 경과하면서 증발하기때문에 2시간 마다 덧 바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무좀 때문에 샌들 신기가 부끄럽다면 무좀은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이 되면 많이 나타납니다. 피부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발 톱 등 각질 조직에 피부 사상균이 침입해 유발되며, 피부 가장 바깥 부분에 생기는 감염증 입니다. 무좀이 있는 사람은 샤워 후 발의 물기를 잘 닦아 주고, 공중 목욕탕에 다녀온 후 에는 발을 다시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은 집에 돌아와 구두 안에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 주고, 자주 신지 않는 신발은 햇볕에 잘 말려 두도록 합 니다. 발에 딱 맞는 신발은 땀이 차기 쉬우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와 정로환을 섞은 물, 효과가 있을까요? 식초와 정로환을 섞은 물에 발을 장시간 담가서 무좀균을 제거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마늘을 찧어서 바르거나 분변을 바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 니다. 산성 성분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질층 뿐만 아니라 진피층까지 노출되면서 피부에 심한 염증과 궤양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l 11
9~10월 건강정보 2014 9~10월 건강정보 뒤끝있는 추석 NO! 건강한 명절 보내기 추석이면 으레 푸짐한 음식을 만들게 됩 니다. 가족과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에서 음식을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 식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음식물은 위의 수 축작용에 의해 잘게 분쇄되는 과정을 거치 는데, 과식을 하게 되면 위가 비정상적으 로 팽창해 제대로 음식을 분쇄할 수 없게 되면서 소화장애가 일어나게 됩니다. 갈비 찜, 나물, 전, 잡채 등 대부분의 명절 음식 은 기름에 굽고 지지고 볶는 등의 조리방 법을 이용해 지방이 많습니다. 이러한 음 식은 위의 소화능력을 떨어뜨려 소화불량 을 야기하기 쉽습니다. 또한, 동물성 지방 이 가득한 고지방식은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 뿐 아니라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산해진미를 앞에 두고 먹지 않을 수는 없으므로, 조리 시부터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물은 볶는 대신 무치고, 튀김은 튀김 옷을 얇게 입혀 기름의 흡수를 줄입니다. 싱그러운 가을, 우리집의 청정지수를 높입시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싱그러운 가을, 넓게 펼쳐진 공원의 푸르름을 집안으로 옮겨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작지만 다양한 효과를 내는 허브로 집 안의 청정지수를 높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허브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라벤더는 들어본 기억 이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라벤더는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 우리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라벤더의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회복시켜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라벤 더 꽃을 모아 만든 포푸리는 해충을 쫓는 효과가 있습니다. 라벤더를 다발로 묶어 옷장이나 12 l
9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0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안에 걸어두면 곰팡이가 잘 끼지 않습니다. 진정효과도 우수하여 수면유도제, 향초, 화장 품, 목욕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라벤더는 고온다습한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서늘 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가꾸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세계 유방암 예방의 달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유방에 혹이 있다 또는 종양이 있다 라고 들으면 암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종양에는 악성과 양성이 있고 이 중에서 악성을 암이라 합 니다. 90% 이상의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없이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너무 어 린 나이에 초경을 하거나 늦은 폐경을 하는 여성, 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출산이 늦은 여성, 비만한 여성은 상대적으로 유방암의 위험도가 높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을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유방암 위험인자를 줄이는 것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유방암 검진 스케줄 매달 정기적인 유방암 자가검진 유방 전문의의 정기적인 진찰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40세까지 기본적으로 유방촬영술 실시 40~49세까지 1, 2년에 한 번 씩 정기적인 유방촬영술 실시 50세 부터는 매년 유방촬영술 실시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통증에 주목하라! 가을철에는 무리한 운동과 등산으로 심장에 무리가 가면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심근경색의 경우, 통증이 발생하고 6시간이 지나면 혈관을 뚫더라도 심근 보호 효과가 크게 감소하며, 치료 이후에도 호흡곤란과 같은 심부전 증상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면 6시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 줘야 합니다. 가 슴이 막힌 듯이 답답한 통증 혹은 체한 것 같이 답답한 느낌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관상동 맥 질환을 치료해 줄 전문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l 13
11~12월 건강정보 2014 11~12월 건강정보 한 모금의 담배연기, 건강수명은 매 순간 줄고 있어요. 금연 건강한 내년을 위해 금연을 위한 계획을 세워 보 는 것은 어떨까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발 표한 자료에 따르면 잠에서 기상 후 30분 안에 담 배를 피운 사람은 기상한지 한 시간 이후 흡연한 사람보다 폐암과 두경부암에 걸리 확률이 79%, 59% 높다고 합니다. 이는 흡연의 피해를 단적으 로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 빨아 들이는 담배연기의 쾌감만큼이나 그 피해는 심각 합니다. 담배연기는 약 70가지의 발암물질을 포함 한 4000여가지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독성물질입니다. 흡연을 하는 남성의 50%와 여성의 43%가 담배와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합니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금연날짜를 정하고, 담배 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합니다. 겨울철 단골 질환, 뇌졸중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뉴스 소재인 뇌졸중. 겨울은 뇌졸중 환자의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계절입니다. 실내와 실외의 현격한 온도차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혈관장애가 발 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은 한자로는 뇌가 졸지에 뚫리다 라는 뜻입니다. 이는 갑 작스럽게 얻어 맞듯이 뇌기능의 손상이 순식간에 발생한 것을 의미합니다. 뇌졸중의 증상 은 뇌의 어느 부분에 손상을 입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반신마비 뿐 만 아니라 어지럼증, 시력장애, 복시, 감각이상, 발음이상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상증상이 의심되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예방은 혈압관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더불어 식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염 분이 제한된 식사를 하고, 비계가 많은 고기, 소시지, 동물의 내장은 피하고 조개, 게, 새 우, 지방을 30% 이상 함유한 버터나 크림, 치즈 등의 지방이나 유제품도 되도록 먹지 말아 야 합니다. 식사에 대한 주의외 함께 적당한 운동, 걷기, 취미생활,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 합니다. 14 l
11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2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훌쩍 훌쩍 겨울철 감기 관리 날씨가 쌀쌀해지면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아 오는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 갑자기 늘 어납니다. 이들의 증상을 들어보면 콧물이나 기침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갑자기 코와 목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감기에 따라 오는 기침은 급성기침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대부분 1~2주 내에 멈추게 됩니다. 기 침이 3주 이상 반복될 때는 만성기침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 이는 찬 바람이나 담배연기처럼 기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을 피하고, 심한 운동과 찬 음식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실내습도는 50~60%로 유지합니다. 가습기를 사 용하는 경우에는 물방울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가열형 가습기를 쓸 때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이면 심해지는 수족냉증, 해결책은? 냉증은 차가운 것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다른 부분은 차가운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온도 에서 특정부위만 특히 차가움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 하는데 손, 발, 허리의 냉증을 가장 흔하게 호소합니다. 19세 이하의 사춘기 소녀와 40대 중반 이후의 갱년기 여성들이 냉증을 주로 호소합니다. 밝혀진 발병요인으로는 학업 스트 레스, 산후조리의 실패, 갱년기, 유산 후 냉방장치가 된 환경에 노출 등이 있습니다. 수족냉증 증상완화를 위해서는 찬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따뜻한 옷을 입고, 장갑과 따 뜻한 양말을 착용합니다.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한 섭취, 불규칙한 식사, 심한 다이어트 등 으로 체내의 영양불균형이 유발되면 수족냉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식사, 고단백음식의 섭취,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당근, 무, 파, 마늘,생강, 고추 등의 더운 기운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외의 온도차가 너무 심하지 않도록 실내를 적절한 온도로 유지하는 것도 증상완화에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 스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즐거운 생활을 해야 겠습니다. l 15
화제의 질환ㅣ갑상선암 2005년 이후 부동의 여성암 1위 2009년 이후 전체 암 발생률 1위! 2014년, 갑상선암에 주목하라! 10년 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할까요?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 료에 따르면 국내 남녀 전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갑상선암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에서는 전립선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은 유방암의 증가율이 가장 가파릅니다. 폭발적 증가추세, 갑상선암 최근 10년 동안 5배 이상 급증, 2005년 이후 부동의 여성암 1위, 2009년 이후 전체 암 발생률 1위! 모두 갑상선암을 설명하는 지표입니다. 갑상선암은 폭발적이라는 말이 어울 릴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발병증가는 실질적인 발병증가는 물론 건강검진과 갑상선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갑상선은 목의 전 면 중앙부에 나비모양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약 20g 내외의 크기로 만져지지 않고, 육안 으로도 구별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암으로는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유두암과 여포암에 해당합니다. 정 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방사선이 대표적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목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혹시 암은 아닐까요 갑상선암은 그 진행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이 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나 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드물지만 갑상선 부위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모두 갑상선암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양성병변인 경우 가 많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16 l
TIP.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징후와 증상 10세 이하의 어린이나 성인남자에서 발견되는 결절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결절 갑상선 결절이 매우 크거나 최근 수개월 사이에 급격히 커진 경우 갑상선 결절이 주변조직에 엉겨 붙어 침을 삼켜도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 쉰 목소리, 숨쉬기 곤란, 음식물 삼키기 어려움 등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갑상선 결절이 만져지는 부위의 림프절이 커져서 만져지는 경우 갑상선 수질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어떤 검사를 받고, 어떻게 진단하나? 갑상선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암에 대한 인식과 의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는 만져지지 않는 작은 사이즈의 종양까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종양의 정확한 크기 와 모양, 위치 및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통해 악성종양 이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해야 합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가는 주사바늘로 갑상선 종양에서 세포를 뽑아 현미경을 통해 암 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방법입니다. 검사결과, 암세포가 관찰되면 거의 100% 암으로 진단합니다. 결과가 모호한 경우에는 반복하여 검사를 하거나, 다른 검사결과와 종합적으 로 판단하여 진단을 하게 됩니다. 재발과 전이의 최소화를 위한 치료 갑상선암이 의심되면 목에 직접 절개선을 넣어 암을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방법입 니다. 암종의 크기가 작고 주변조직이나 림프절로의 전이가 없을 때는 내시경 갑상선 수술 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흉터가 작고, 합병증 이 적은 장점이 있는 로봇수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방사선 치료를 받을까요? 방사성 동위원소란 불안정한 상태에서 방사선을 방출하면서 안정된 상태가 되고자 하는 특징을 가진 원자를 말합니다. 갑상선의 일부만 절제한 엽절제술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사성 동위원소는 태반을 통해 태아의 갑상선을 파괴할 수 있어 임산부의 경우 금기 시 하고 있습 니다. 도움말 / 이병완 / 이병완내과병원 원장, 내분비내과 전문의 l 17
건강인터뷰ㅣ깨끗한 혈관관리 깨끗한 혈관을 위해 늦게라도 건강관리를 시작합시다! Special INTERVIEW 신정식(59) 중년마라토너 신정식씨는 은퇴를 앞두고 지난 2010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경력 4년차 마라토너인 신정식씨, 그는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 고 있을까요? 친구들이 갑자기 세상을 뜨면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이 한, 두 명씩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더 라고요.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2008년인가 그 해에만 친 구 세 명이 저 세상으로 갔어요. 장례식장에 다녀오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나도 지금처럼 술만 마시다 보면 어느 순간 큰 일이 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 때부터 술도 덜 마시고, 조금씩 신경을 썼습니다. 마라톤이 혈관건강에 좋다는 기사를 보고 마 라톤을 시작하게 됐어요. 혈관질환은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병합니다. 혈관계 질환은 우리 몸 속 장기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평균수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혈관의 건강이 신체의 건강 임을 뜻 합니다. 혈관건강 = 신체건강 혈관과 관련된 질환은 혈관의 폐쇄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벽에 분포하 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심근경색,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고,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뇌 출혈이나 뇌경색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 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빠르고도 정확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췌장이나 신장에 분포하는 18 l
혈관계에 이상이 생기면 당뇨병과 신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상, 하지에 분포 하는 혈관계에 이상이 생기면 운동을 하거나 걸을 때 절뚝거리며 걷게 됩니다. 심한 경우, 사지말단부에 괴사를 일으켜 상 하지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나?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은 무엇일까요? 유감스럽게도 혈관질환을 확실하게 예 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를 줄이면 발생 확률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금연을 하 고, 식생활에 있어서 고지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섬유소를 충분히 섭 취해야 합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1. 식사 속 콜레스테롤 관리 콜레스테롤은 호르몬 합성에 이용되는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러 나 그 양이 과도할 때는 문제가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몸에서 합성되기도 하지 만 주로 음식을 통해서 섭취되는데,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즉 노른자, 새우, 오징어 등은 제한이 필요합니다. 식물성 지방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시키므로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2. 운동은 어떻게 하나요? 운동을 적절히 하면 동맥경화를 예방해 혈관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다만,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운동은 심혈관에 좋지 않습니다. 걷기, 수영, 조 깅, 마라톤 같은 유산소운동을 권장합니다. 유산소운동은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 가량 연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강도는 이마에 땀이 약간 맺힐 정도가 적당합니다. 3. 체중관리 필요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비만 역시 혈관건강의 큰 적입니다. 체중은 일주일 에 0.5kg씩 서서히 감량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체지방은 우리가 섭취한 칼 로리 중 사용하고 남은 것이 쌓인 것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동시에 운동 을 통해 칼로리 소비를 늘려야 효과적인 감량이 가능합니다. 운동없이 음식조절만으로 체 중을 줄이게 되면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무기질 등이 부족하게 되어 되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김경수 /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 l 19
영양클리닉ㅣ커피 습관처럼 마시는 식후 커피? 김부장 뱃살의 주범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케리 머머리 박사팀이 근로자 16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에 따르면 앉아서 근무하는 시간이 6시간 이상인 근로자는 45분 이하인 근로자 에 비해 과체중 또는 비만일 가능성이 2배 높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무직 직장인의 70%도 복부비만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뱃살도 알고 보면 원인이 있습 니다. 그 중 식후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믹스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믹스의 칼로리는? 하루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어색하다는 사람들. 이는 일부에만 국한된 이 야기 일까요? 어느새 현대인들은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휴식의 개념으로 생 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즐겨 마시는 자판기용 밀크커피는 원두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높아 순간적인 각성효과가 뛰어 납니다. 이 때문 에 공부에 집중하는 수험생 혹은 직장인의 경우 잠을 깨기 위한 용도로 네다섯 잔 씩 쉽게 마시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섭취는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칼 로리가 높아 복부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의 칼로리는 어느 정도나 될까요? 시중에 유 통되고 있는 봉지커피를 예로 들어 봅시다. 물엿, 야자유, 팜유를 포함한 식물성 20 l
주요 테이크아웃 커피의 열량 구분 제품명 열량 S사 C사 J사 H사 아이스 아메리카노 10 아이스 카페라떼 120 카페모카 230 화이트 초콜렛 323 아이스 카라멜 마키야또 225 모카라떼 270 카푸치노 120 아이스 카라멜 마키야또 190 (355ml 기준/단위:kcal) 유지, 유화제, 덱스트린이 포함된 혼합제제, 카제인나트륨, 폴리인산칼륨 등이 봉 지커피의 원재료입니다. 1회 분량 기준 시 열량은 25kcal 전후입니다. 이 중 하루 영양소를 기준으로 포화지방 10%, 지방 3%, 칼슘 6% 등의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봉지커피 다섯 잔을 마신 사람은 커피를 통해 하루 섭취해야 할 포화지방의 50%를 거뜬히 채운 셈입니다. 잦은 섭취는 설탕의 섭취로 이어진다 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같이 당분섭취에 제한을 두어야 할 때는 한 잔 이라도 함부로 마셔서는 안됩니다. 하루 3잔 이내가 적당 아직까지 카페인의 중독성과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많기는 하지만, 하루에 원 두커피 1~2잔 정도, 인스턴트 커피는 2~3잔 정도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건강 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커피가 유독 당기는 계절, 우유를 대신해 가벼운 저지방우유를 넣은 카페라떼를, 설탕의 단 맛을 뺀 담백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여유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휴식은 물론 칼로 리 부담 없이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글 / 강은선 / 푸드칼럼리스트 l 21
연금ㆍ종신보험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 글 / 자유기고가 이득신 신의 섭리 중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바로 세월이 흐름이다. 그러나 섭리에 순응하며 그에 대한 준비를 하여야 함에도 많은 사람 들은 늙는 다는 것에 대하여 애써 외면하려 한다. 주위 사람들이 늙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늙고 병드는 모습을 가까운 미래의 현실로 받아들 이지 않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쯤으로 눈감아 버리려는 것이다. 미 래에 대한 불안감을 닥쳐올 현실로 인식하지 못기 때문이다. 늙음을 준 비한다는 것, 아름다운 노후를 맞이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인생의 과 정 중 하나임을 깨달아야 한다. 노후준비의 경제적 측면에서 봤을 때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의 트라이앵글보장이 3층보장이라 한다면, 국민연금제도는 국가가 보 험의 원리를 사회정책에 도입하여 제도화한 사회보험제도의 하나이다. 즉, 국민이 노령, 퇴직, 장애, 사망 등의 사회적 위험에 처해 소득이 감 소하거나 상실되는 경우 당사자나 유족에게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 을 보장할 수 있도록 연금형태의 급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소득보장제 도이다. 인구노령화로 인해 노인인구수는 증가하는데 반해, 핵가족화 22 l
노인부양의식의 약화 등으로 인해 노인에 대한 가족부양체계의 붕괴 등 을 고려한다면 국가사회적 차원에서 제도를 더욱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 음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이 바로 국민연금제도라고 할수 있다.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제도는 1988년부터 시작되어 어느새 25년의 시 간이 지났지만 국민연금 기금고갈 등의 문제는 수시로 언론의 주요지면 을 차지하는 이슈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 수령액이 줄 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몇년 전에 도입된 퇴직연금제도는 퇴직급여의 연금화라는 의미 로 시작되었으나 이 역시 노후생활의 안정화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역부 족으로 보인다. 노후를 맞이하는 누구나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노후생활의 꿈은 질병 에 시달리지 않는 건강한 모습과 적당한 취미생활을 통한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건강관리와 취미 생활의 영위를 위 해 선행되어야 할 문제가 바로 경제적 자유로움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사람들은 막연하게나마 자녀에게 자신의 노후를 의지하려는 생각을 품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어느 결혼정보회사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90%의 젊은 여성들이 부모를 모시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는 바로 자녀가 늙은 부모를 봉양해야 한다는 전통적 가치 관이 붕괴되어 지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이다. 흔히 노년기의 4대 고통을 경제적 고통, 질병의 고통, 외로움의 고통, 할일 없음에의 고통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고통은 경제적 고통 에서부터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다 초라하지 않은 아름다운 노 후를 상상하지만 아름다운 노후란 결코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준비 되지 않은 노후는 비참하다. 그 결과로 우리는 서울역 노숙자들과 함께 밤을 보낼 수도 있고 탑골공원에서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노후가 될 수도 있다. 아름다운 노후는 결코 상상만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계획함 속에서 찾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l 23
Healthcare Today No. 137 Your Health with LINA 라이나 생명 곁에서 항상 건강한 삶을 누리세요. 01 2014년 2014년 월별 건강정보 화제의 질환ㅣ갑상선암 건강인터뷰ㅣ깨끗한 혈관관리